과학계의 방법론이 문제

혈액형과 관련한 뭐 이런 글을 쓰는 이유는, 말했듯이 기록을 남겼다가 나중에 입증되면 ‘거봐 내가 뭐랬어’ 하려는 것. 사실 이런 이야기는 누구나 할 수 있는 거지만, 중요한건 툴을 사용한다는 것. 그냥 찍어서 50프로 확률로 맞추는건 의미없고 ‘사유의 방법론’이 중요. 구조론적 사유방법의 우월성을 증명하려는 것.

이런건 여자가 더 잘 믿는데, 그것도 바넘효과일까? 천만에. 혹은 여자가 평균적으로 학력이 낮거나 혹은 여자가 지능이 더 낮아서일까? 천만에. 만약 ‘그렇다’고 대답하면 그것은 성차별적인 잘못된 선입견이고 도리어 비과학적인 태도임.

일본인이 장난친다? - 민족감정을 개입시키는 비과학적인 태도.

여자는 ‘공감유도형 언어’를 쓰므로 ‘문제해결형 언어’를 쓰는 남자에 비해 이런데 더 관심이 많음. 여자는 공감을 유도할 건수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사실이 맞고 틀리고 간에 일단 상황의 흐름에 맞춰주려는 의도가 작동함. 분명히 의도가 개입한 것임. 지능이나 학력이나 사회활동과는 절대 무관함.

중요한건 혈액형 담론이 맞냐 틀리냐가 아니라, 여자어와 남자어의 차이를 주장하는 내 말이 맞느냐 틀리느냐임. 우리사회의 모순과 부조리가 상당히 언어의 차이에서 비롯한다는 것이 나의 주장임.

학계가 이런데 전혀 주목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내가 힘주어 말하는 것. 이건 결코 대강 물타기하고 넘어갈 사소한 문제가 아님. 남녀차이에 혹은 문화권 차이에 언어의 차이, 사유의 방법차이가 있다는건 굉장히 중요한 문제.

예컨대 후진국에 통하지 않는 민주주의나 자본주의를 하라고 압박하거나, 혹은 해도 안 먹히는 상황을 어떻게 타개하느냐의 문제. 과연 부족주의가 만연한 아프리카 국가들에 민주주의나 자본주의를 요구하는게 현실성이 있느냐임.

인류는 다 똑같다. 그러므로 서구에서 먹히는 민주주의, 자본주의는 아프리카에서도 먹힌다? 천만에. 당장 미국만 해도 흑인들이 대학이나 연예인 쪽으로 많이 진출해 있을 뿐 회사를 창업하는 예는 적은데 이는 필연적 이유가 있음. 자본주의는 명백히 흑인에게 불리한 시스템임. 귀먹은 사람한테 ‘정당하게 웅변으로 승부를 가리자’고 하면 이게 말이 됨?

리비아와 같은 경우 학살이 일어나는 상황을 그냥 내버려 두어야 하느냐 아니면 국제사회가 적극 개입해야 하느냐. 중국의 일당독재 상황을 국제사회가 언제까지 방치할 것이냐. 이런 문제는 언어의 차이와 사유방식의 차이에 대한 과학적 접근으로 해결이 가능한 것.

무작정 민주주의가 옳으니까 니들은 걍 닥치고 따라와라고 강요하는건 비과학적인 접근임. 아프리카, 아랍 특유의 부족주의 시스템을 해체하지 않고는 민주주의 절대 안 됨. 때로는 특수성을 인정해야 함.

백인들이 셈을 잘 못한다는건 과학적 사실인데 이걸 게시판에 쓰면 난리남. 이것도 바넘효과라고 우길 것. 심지어 셈도 못하는 백인이 어떻게 수학을 해서 근대문명을 만들었느냐고 되레 호통을 침.

셈을 못하니까 오히려 논리적으로 접근하는 것. 셈을 잘하니까 오히려 수학을 등한시 하게 됨. 수학은 결코 셈이 아님. 어떻게 셈을 안 하고 문제를 해결할까 잔머리를 굴리는게 수학임. 그냥 하나하나 세면 되는데 헷갈려서 세지를 못하니까 가로*세로*높이 해서 공식으로 우회하는 것. 셈 잘 하는 사람은 그 사과상자 엎어놓고 하나하나 다 세어 300개인거 알아냄.

nice라는 말의 어원은 no science이고 science의 어원은 셈할줄안다이며 셈을 하지 않아서 좋다는게 nice임. (정확히는 못센다 까다롭다 까다로운 입맛에 맞추었다 좋다로 변화함.) 아무거나 좋은걸 나이스! 라고 하면 착각. 한국인은 대략 영어를 엉터리로 알고 있음.

나이스는 그냥 즐거운게 아니라 복잡한 절차를 생략해서 좋다는 뜻. 셈을 안 하고 계산기로 대체하는게 나이스. 수학시간인데 선생님이 안 와서 자습으로 대체한다면 나이스한 상황. nice weather라고 하면 그냥 날씨가 좋은게 아니라 따로 우산을 준비하거나 혹은 옷을 춥지 않게 입거나 하지 않아도 된다는 뜻.(good은 가득이란 뜻, 객관적 기준을 충족함을 말함. 주관적 감정인 nice와 다름.)

왜 서구인들은 셈을 싫어해서 나이스라는 말을 만들어 냈을까? 실제로 셈을 못하는 사람의 비율이 높기 때문임. 이런건 난독증과 유사한 것인데 인종적 우열차이와는 무관함. 셈을 못하는 사람이 있어야 오히려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하여 수학이 발달하는 것.

문제는 과학. 남녀간에 점괘 따위를 믿는 비율에 차이가 있는 것은 분명하고, 이게 남자가 사회활동을 많이 하기 때문에, 혹은 여자들은 신문을 안 보기 때문에. 뭐 이딴 엉터리로 대충 물타기 하고 넘어갈 문제는 절대 아님. 그런 식으로 접근하는게 오히려 여성에 대한 편견임.

명확한 이유를 알아야 서로간에 인간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고 문제가 근원적으로 해결됨.

어쨌거나 남자는 파란색에 잘 반응하고, 여자는 핑크빛에 잘 반응한다는건 전 세계 60억 인구가 다 아는 상식인데 과학자들만 모른다는 거. 이거 중요한 문제. 어떻게 가장 먼저 알아야 할 과학자가 가장 나중에 아느냐? 이는 기존의 학계 방법론과 시스템이 완전히 틀려먹었기 때문.

나는 초등학교 3학년 때 방학공부 책에서 물새가 한쪽다리를 들고 있는 것은 추워서 체온을 절약할 목적이라고 써놓은 걸 보고, 과학이 엉터리구나 하고 파악했고 그 관점을 지금도 유지하고 있는 것.

새들은 더워도 한쪽다리를 들고 있고, 이건 우리집 마당에서 노는 닭만 봐도 아는건데 아마 아직도 이런 엉터리 주장하고 있는 과학자들 있을 것. 과학계의 시스템이 초등학생만도 못하다는게 나의 주장임.

두 다리로 서려면 두 개의 뇌를 사용해야 하므로 뇌가 두배로 피곤함. 그래서 한쪽다리로 서는 것. 이런 것은 유딩도 알 수 있음.

새가 한쪽다리로 서는 이유를 과학자들이 모르기 때문에, 정치판에서 유권자들이 의사결정구조를 단순화 하는 방향으로 움직이는 이유를 모르고 유권자를 비난하는 바보같은 상황이 계속되는 것.

◎ 새가 한쪽다리로 서는 이유는 뇌가 피곤해서.

◎ 유권자가 독재자를 지지하는 이유는 집단의 의사결정이 피곤해서.

과학자들이 초등학생 수준의 지식도 안 되므로 세상이 이 모양 이꼴인 것. 젊은이들이 유시민을 지지하는 이유도, 오마이뉴스 등 썩어빠진 중간계급이 유시민을 제거하려는 것도 의사결정구조를 단순화 하려는 것. 그래야 딜이 가능하기 때문. 겉으로는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지만 본질은 같은 방향임.

노인들이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이유도, 젊은이가 민주당을 지지하는 이유도 의사결정구조를 단순화 하려는 하나의 목표로 움직이는 것은 정확히 같음. 다른 점은 노인은 내일이 없기 때문에 오늘만 생각하고, 젊은이는 내일도 생각하기 때문에 다르게 나타남.

◎진보-장기적으로 의사결정구조의 단순화

◎보수-단기적으로 의사결정구조의 단순화.

유시민 죽이기 하는 자들은 오직 다가오는 총선과 대선만 생각하고 그 이후는 안중에 없으며, 유시민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그 다음 단계도 생각하고 있는게 차이. 총선만 본다면 유시민이 빠져주는게 의사결정이 쉬움. 그러나 그 이후의 정치개혁일정까지도 고려한다면 유시민이 있어야 피곤한 일이 덜 생김. 장기적으로는 유시민의 존재가 상황을 단순화시킴.

나는 개인적으로 유시민 대통령보다, 유시민을 고리로 말 안 듣는 민주당을 제어하는데 더 관심이 있고, 이 문제는 총선 대선 다음에도 여전히 유효한 거. 더 길게 보고 전략을 가져가는 것임. 결론적으로 유시민이 없어야 나이스한 사람들과 유시민이 있어야 나이스한 사람들의 차이. 둘다 나이스를 추구하는건 같음.

결론적으로 민주주의든 공산주의든, 진보든 보수든, 민주당이든 한나라당이든, 친유든 반유든, 집단의 의사결정구조의 단순화, 합리화라는 목표는 같음. 그런데 새가 한쪽다리로 서는 이유를 과학자들이 모르기 때문에, 이런 간단한 문제가 해결이 안 되는 것임.

사람들은 팔을 열번 사용할래 아니면 뇌를 두번 사용할래 하고 물으면 대부분 뇌를 한번 사용하고 팔을 열번 사용하는 선택을 함. 그래서 테슬라가 잃어버린 바늘을 찾기 위해 풀섶을 샅샅이 뒤지는 에디슨을 비웃은 것. 테슬라가 뇌를 한번 사용하면 해결되는 문제를 에디슨은 300명 직원을 동원하여 팔을 3만번 사용하여 해결하는 결정을 내림. 이에 대한 에디슨의 변명이 천재는 일 프로의 영감과 99프로의 노력으로 어쩌구.. 실은 노력이 아니라 미련함.

바로 그러한 이유로 쇠도끼 버리고 돌도끼로 회귀하는 인간들이 많음. 복잡한 시스템을 두번 쓰는 것보다, 단순한 시스템을 백번 쓰는걸 사람들이 선호함. 공부를 한시간 더하는 것보다 갓바위 부처님에게 절을 3만번 하는것을 선택함.

과학자들이 적어도 초등학생 정도의 지식은 가져야 세상의 문제가 해결된다는 것이 나의 입장임.

점괘 따위를 여자가 더 잘 믿는다는 것은, 주변친구 남녀 각각 5명씩 조사해보면 됨. 여기에 필요한 노력은 30분 정도. 마찬가지로 혈액형에 대해서도 통계적으로 3시간만에 파악할 수 있음. 3시간 만에 답 나오는 문제를 몇 십년 논쟁하고도 답을 못내는게 과학계의 잘못된 시스템임.

내가 조사한 바로 유의미한 결과를 얻었기에 이렇게 말하는 것임. 나한테 ‘갑’이라는 행동을 한 사람이 딱 4명 있는데 모두 B형. 그 일은 일생에 몇 번 없을 드문 확률의 행동임. 또 ‘을’이라는 행동 한 사람이 딱 세 명 있는데 모두 O형임. 또 어떤 장소에 8명이 나왔는데 그 중에 7인이 AB형임. 이건 거의 있기 어려운 드문 확률. 이런 증거를 내가 굉장히 많이 수집해 놓고 평가해서 결론을 내리는 것. 물론 나는 학자의 권위가 없기 때문에 이런 보고를 누구도 수용 안 할 것.

중요한건 이런건 초등학생도 알 수 있는데 과학자들은 잘못된 방법을 쓰기 때문에 모른다는 것. 구조론을 모르기 때문에 과학자들이 쉬운 문제를 매우 어렵게 꼬고 있는 것. 사람이나 동물이나 무조건 절차를 줄이는 방향으로 행동함. 집을 옮기면 간단히 해결되는데 산을 옮기는게 더 절차가 단순하다면 산을 옮기기로 결정하는게 인간이라는 존재.

만리장성도 그런 인간의 어리석음이 낳은 결정체. 여러 곳에 요새를 두고 그 사이를 파발마와 봉수대로 연결하여 정보를 소통시키며, 상황에 따라 그때그때 병력을 이동시키는게 더 비용이 적게 드는데, 이건 절차가 복잡하므로 걍 단순하게 만리장성 하나로 해결봄. 옛날 군주들은 반란우려 등으로 병력이동을 겁내기 때문에 병력을 한 곳에 고정으로 배치해두고 이동시키지 않을 목적으로 만리장성을 생각해낸 것.

장군들은 허리에 패를 차고다니는데(이순신 장군 옷에 주머니 두개 늘여뜨려진 거) 이 패를 맞춰보고 병력을 이동시킴. 근데 이 패는 원래 임금이 장군에게 내리는 것이고, 이 패만 가지면 장군이 병력을 궁궐로 끌고올 수 있음. 이 패를 운용하는 규칙을 바꾸는 데는 딱 3시간 회의하면 충분. 3시간 회의하여 패의 사용방식을 바꾸느니 차라리 만리장성을 쌓는게 낫다는게 인간들의 돌대가리짓.

과학계의 수준도 딱 여기에 머물러 있음. 그들은 오늘도 만리장성을 쌓고 있음.

결론은 절차를 단순화 하려는 즉 nice 하려는 의도 때문에 과학자들이 진실을 오도하고 있다는 것. 혈액형이 인간의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입증되면, 아마추어들이 개나 소나 다 한마디씩 해서 과학자들이 인간을 통제할 수 없게 되고, 이는 판도라의 상자를 열어젖힌 결과가 되는 것.

그 판도라의 상자를 결코 열지 못하게 하라! 멋도 모르는 아마추어들의 발언권을 봉쇄하라! 평범한 사람이 너도나도 한마디씩 하여 골치아파지는, 인간들이 통제되지 않는 재앙이 일어나지 않게 하라. 인간들의 입을 틀어막아라! 이런 특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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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kim

2011-05-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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