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나온 이야기인데 이게 이해가 안 된다는 분이 있어서 다시 말씀드립니다. 교과서에 나온 그림이라는데,TV프로 스펀지에서 실험해보니까 실제로는 불능으로 밝혀졌다고. 그래서 올해 교과서에서는 삭제된 내용이겠고.
아마 이게 원본 그림이고 맨 위의 그림은 한국의 교과서가 몰래 표절한 모양인데, 작업할 때는 안전모를 써야 하므로한국의 교과서는 공사장 안전수칙 위반입니다. 어쩌면 경범죄에 해당할지도.
안전모 흰색은 감독, 노란색은 노동자입니다. 이 그림을 보면 한국사회가 얼마나 노동자의 목숨을 경시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공사장에서 일 시키면서 안전모도 지급하지 않다니. 심지어 정부에서 하는 공사인데도.
두 번째 컷을 봅시다.
이게 지렛대지 않습니까?동시에 시소이기도 하고, 천칭이기도 하고, 세상의 모든 구조는 같습니다.
그러니까 이걸 볼펜이라고 해도 되고, 식칼이라도 해도 되고, 피리라고 해도 됩니다.우주 안에 다른 구조는 없어요. 세상에 오직 구조는 하나 뿐. 이건 필수암기 사항입니다.
여기서 소실점과 대칭이 다 보이죠? 그렇죠? 이게 보여야 합니다. 예외는 없으니깐.대칭도 있고 소실점도 있네요. 딱 있잖아요. 보이죠?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에서 아담과 하느님의 손끝이 보입니까?
자 두 번째 컷이 이 구조입니다. 가운데 축을 맡은 여자가 양쪽의 두 남자를 메고 있습니다.여자 한 사람이 건장한 두 남자와 통나무 포함 도합 200키로를 짊어지고 있어요. 대단하죠. 아마 역도선수 출신일 겁니다.
다시 보세요. 여기서 오른쪽 빨간티 입고 하얀모자 쓴 남자가 여자를 지렛대의 축으로 만들어서맨 뒤에 오는 남자를 공중부양 시키고 있습니다. 정 이해가 안되면 직접 통나무 들어보세요. 에구 그냥 손가락에 볼펜을 올려보세요.
이런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갑이 을을 축으로 삼아 병을 들어올렸어요.병은 공중부양 되었습니다. 갑과 병이 공중에 떴으므로 모든 무게를 을이 감당합니다.이게 이해가 안 된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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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이것을 이해 못하는 사람이 있기는 있군요. 조금 더 전개하면 우주 안에이 그림과 다른 구조는 없습니다. 단 한 개도 없어요.
여기서 사람이 셋이고 막대가 하나인데, 구조론은 5이므로 한 명이 더 있어야 합니다.무조건 5여야 하고 5가 아니면 아무 것도 할 수 없습니다. 물론 막대기로 대체할 수 있으므로실제로 사람이 5명이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돌이든 막대기든 포지션이 다섯 있어야 해요.
구조론을 학습했다면 이런건 그냥 보면 1초만에 보여야 합니다. 왜냐하면 우주 안에 구조는이거 하나 뿐이고, 다른 구조는 절대로 없으니깐. 눈 씻고 봐도 없어요. 축과 대칭이라는 거죠. 콤파스이기도 하고.
예컨대 젓가락은 콤파스가 아니잖아요. 근데 젓가락을 손으로 쥐면? 콤파스죠.사람이 가만이 서 있으면? 두 다리가 콤파스죠. 위 저울도 접시가 둘이니까 콤파스죠.콤파스는 축과 대칭이고 우주 안에 다른건 없습니다.
우주 안에 인과법칙을 벗어날 수 있는게 없으므로 이건 절대진리입니다.인과율도 가만이 생각해보면 그대로 콤파스임을 알 수 있습니다. 원인과 결과 두 포지션이 축에잡힌 것입니다.
모든 물건이 저울로, 콤파스로, 시소로. 축과 대칭으로, 소실점으로 보인다면, 모든 사물에서1초 안에 콤파스를 찾아낼 수 있다면 그 사람은 구조론을 아는 사람입니다.
그래도 안 믿어진다는 분은 이걸 따라해 보세요. 안 됩니다. 자 세 손가락을 펴고 그 위에 볼펜을 올려놓아 보세요. 다음 한 손가락을 떼세요. 볼펜은 반드시 땅으로 떨어집니다. 즉 사진의 이 모양은 본드로 붙이기 전에는 안 되는 겁니다.
그럼 나는 어떻게 이걸 연출했느냐? 볼펜 뚜껑을 빼서 새끼손가락쪽을 가볍게 했죠. 즉 무게중심을 이동시켜 간신히 사진을 찍은 거고, 정확히 거리를 맞추면 볼펜은 반드시 손에서 굴러떨어집니다. 해보세요. 지금 볼펜은 왼쪽손가락이 들린 겁니다.
그래도 이해가 안 되는 분은 마지막 수단으로 책상 위에 이렇게 연필을 올려놓아 보세요. 딱 가운데 맞춰두면 연필은 백퍼센트 바닥으로 떨어집니다. 이 사진은 오른쪽에 많이 치우치게 두어서 아슬아슬하게 버티고 있는 거에요. 길이를 자로 재서 딱 가운데 위치시키면 반드시 떨어집니다. 왜냐하면 지우개 쪽이 더 무거우니깐.
이게 다 같은 구조라는게 보이지 않습니까? 구조론이 어렵다는 분은 이런 기초적인 훈련이 안 되어 있다고 봅니다.
지구 안의 모든 존재는 5포지션인데 그렇지 않은 것처럼 착각되는 이유는 중력이 눈에 안 보이기 때문입니다. 우주공간이라고 생각해 보세요. 여기서는 움직임 형태로 중력을 발생시킨 것이고. 즉 에너지를 작동시킨 거지요. 사회에서는 의사결정이고.
이렇게 됩니다. 뒤가 공중에 들려요.
결과는 추락. 이젠 진짜 이해가 되었을 겁니다. 앞사람이 공중에 뜨면 대칭원리에 따라 뒷사람도 공중에 떠서 추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