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e2.do/5DuYpBop(이미지 퍼온 곳)

구조론은 의사결정구조로 이해한다. 무슨 주의라는 것은 모두 인간의 상상에 불과하다. 자본주의니 공산주의니 하는 것은 인간의 상상에 불과할 뿐 자연의 본 모습이 아니다. 한 마디로 그딴거 없다.

부르기 편한대로 적당히 이름붙여 부르는 것이며, 내막은 복잡하다. 우선 정치와 경제의 시스템이 있고 이 둘은 완전히 별개의 생명체이며, 일단 정치가 상부구조를 구성하고 경제는 종속되어 있다.

정치는 집단의 의사결정이며 반드시 독재의 경향, 전제의 경향을 가진다. 예외는 없다. 민주주의란 정치시스템의 독재경향, 전제경향을 제어하는 장치다. 제어한다는 것은 완벽하지 않다는 거다.

만약 완벽한 민주주의가 있다면 그 시스템은 반드시 망한다. 엔진은 없고 브레이크만 있는 자동차는 완벽하게 교통사고를 막을 수 있지만 달리지 못한다. 그러므로 그런 자동차는 원래 세상에 없다.

그러므로 모든 정치시스템은 독재와 민주주의 사이의 긴장된 갈등상태이며 누구도 그 스트레스를 피해갈 수 없다. 전쟁이나 재벌의 독주와 같은 집단의 비상사태가 발생하면 독재경향은 심해진다.

어떤 민주국가의 지도자라도 전쟁이 발발하면 독재권을 행사한다. 이는 권력 자체의 고유한 속성이다. 독재나 전제가 나쁘다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며 독재나 전제로 가지 않도록 제어하는게 핵심이다.

독재가 나쁜게 아니라 독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상황을 관리해야 하며 비상사태가 발생하면 리더에게 독재권을 줘야 한다. 리더는 전권을 가지고 강력한 개혁을 한 다음 상황종료시 해제해야 한다.

전쟁이 장기화 되면 독재국가는 싸움에 지게 되어 있다. 전쟁에 이기는 방법은 전략을 쓰는 것인데 독재는 전략을 쓸 수 없기 때문이다. 전략은 바둑의 포석처럼 미리 배후에 아군을 침투시켜 둔다.

적이 어디에 포진하든 아군에게 앞뒤로 포위된 형세가 된다. 이 방법을 쓰려면 머리가 둘이어야 한다. 즉 리더가 두 명이어야 하는 것이다. 머리가 하나뿐인 공산주의는 반드시 패배하게 되어 있다.

조지 오웰의 1984년은 머리가 하나 뿐인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반드시 전쟁에 패배하게 되어 있으므로 그런 세상은 나타나지 않는다. 혹은 오래가지 못한다. 장기적으로 민주주의가 이긴다.

그러나 민주주의 시스템의 승리는 장기전에 해당되며 일시적으로는 민주국가라도 리더에게 강력한 독재권을 줘야 한다. 싸움을 끝내고 독재권을 해제해야 한다. 1984년은 일부러 전쟁을 계속한다.

1984년은 지구를 나눠가진 세 블록의 지도자들이 짜고 치는 고스톱으로 거짓전쟁을 계속하지만 그건 소설이라서 그렇고 현장에서는 그런 식으로 오래 갈 수 없다. 시스템이 붕괴하기 때문이다.

빅브라더의 1984년은 스몰브라더의 1985년과 싸워서 패배하게 되고 그 승리한 스몰브라더의 나라가 민주국가다. 그러나 북한이나 쿠바와 같은 고립된 국가는 빅브라더가 계속 지배할 수 있다.

◎ 빅브라더는 스몰브라더에게 진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는 다른 관점에서 봐야 한다. 자본주의와 공산주의라는 이분법은 편의대로 가져다붙인 망상에 불과하며 실제로는 없다. 그런 대립구도가 없다. 자본주의와 자본주의가 대결한다.

빅브라더는 스몰브라더에게 지고 건희자본주의는 잡스자본주의에게 진다. 반대로 볼 수도 있다. 잡스야말로 애플의 빅브라더다. 잡스는 IBM이 빅브라더라고 공격하면서 스스로 애플의 큰형님 되었다.

무엇인가? 멋진 신세계의 아무런 생각을 하지 않는 멍청한 세계는 자본주의 경쟁에서 패배하게 되어 있는 것이다. 아무 생각없이 옛날식 다방을 운영하면 스타벅스에게 밀려서 결국 가게가 망한다.

http://me2.do/xXCmmE34 폭주 멈춘 세계를 강타한 북유럽 신드롬

이 기사를 참고할 수 있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는 북유럽의 패거리 신세계에 패배하게 되어 있다. 개인은 팀에게 지고 소승은 대승에 지고 소수는 다수에 진다. 대세력작전이 이기게 되어 있다.

바둑을 두었는데 자기편 말은 여러 곳에 흩어져 있고 상대편 말은 모두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면 누가 이기겠는가? 전부 연결한 넘이 무조건 이긴다. 대승이 무조건 소승을 이기도록 되어 있다.

인간은 팽팽한 긴장상태를 원하며 그 긴장을 유발하는 것은 신상품이고 신상품은 전 세계 전체를 주목하게 하고 개인이 세계를 주목하려면 책을 읽어야 하고 책을 읽는 나라가 이기게 되어 있다.

결론적으로 조지 오웰의 전제정치는 농경민시스템이며 유목민은 역시 전제정치를 하지만 유목민의 전제정치는 합의제를 깔고 가기 때문에 유목민의 독재가 농경민 독재를 이기도록 되어 있다.

유목민은 대칭적 사고를 하므로 그냥 명령하고 실행하는 일은 없다. 한 번 의사결정을 할 때마다 자신의 전부를 판돈으로 걸어야 한다. 그게 안 되면 그게 될 때까지 의사결정을 유보해 버린다.

그러므로 유목민은 징기스칸의 독재를 하더라도 팽팽한 긴장상태를 유지하며 언제든지 적이든 아군이든 한 방에 보낼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놓고 실행한다. 지도자 목을 매달아놓고 독재권 준다.

헉슬리의 세계도 마찬가지다. 자본주의는 긴장을 풀고 헤롱헤롱하게 만들지만 그 회사는 반드시 망한다. FOX 채널은 사람을 바보로 만들려고 노력하지만 결국 미국은 중국에 패배하게 되어 있다.

역사는 독재와 민주, 이완과 긴장의 팽팽한 대결이며 그 중에서 민주가 독재를 이겨온 것이 역사이고, 긴장이 이완을 이겨온 것이 역사다. 장기전이 단기전을 이기도록 되어 있기 때문이다.

민주가 독재를 이긴다고 해서 독재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둘의 대결상태는 계속된다. 집단의 의사결정은 언제라도 필요하기 때문이다. 어떤 결정이든 무조건 독재적 경향을 가지기 때문이다.

소승의 이완과 대승의 긴장 역시 마찬가지다. 자본주의는 집단을 해체하고 개인을 고립시켜 나태하게 만든다. 아무 생각없게 만드는 것이다. 이 전략은 텍사스처럼 고립된 시골지역에 먹힌다.

한국으로 치면 경상도에 주로 먹힌다. 그러나 시골인구가 감소하기 때문에 이 전략으로 가면 결국 회사가 망한다. 집단을 만들고 집단 안에서 긴장하게 하는 회사가 경쟁에서 승리하게 되어 있다.

중국인은 집단적이고 긴장해 있으며 미국인은 개인적이고 나태해 있다. 중국이 미국을 이긴다. 이러한 전개는 매우 복잡한 양상으로 진행된다. 미국이라 해도 텍사스와 뉴욕은 다르기 때문이다.

세계를 집중시키고 긴장시키는 것은 디자인으로 미는 북유럽과 인구로 미는 중국과 세계의 두뇌를 모으는 미국으로 셋이다. 실제로는 복잡한 양상으로 진행되며 셋의 팽팽한 대결구도는 계속된다.

첨예하게 긴장된 부분이 조직의 생장점이다. 인류는 지금 세 개의 생장점을 가지고 있다. 인도와 브라질, 러시아도 뜨고 있다. 여러 사람이 하나의 바둑판으로 동시에 바둑을 두고 있는 셈이다.

어느 쪽이든 효율적인 의사결정을 하는 쪽이 이긴다. 그것은 장기전을 하는 것이며 팀플레이를 하는 것이다. 공산주의 자본주의 하는 대칭적 구분은 이러한 본질을 얼버무린 안이한 사고방식이다.

실제로는 인류의 의사결정구조 그 자체가 진화해 가는 것이다. 둘 중 하나를 선택하는 문제가 아니고 팽팽한 긴장상태를 연출해가는 문제다. 어느 쪽이든 긴장이 풀리는 즉 세월호의 참사가 난다.

일부 무뇌먹물들은 공산주의든 사민주의든 아무런 걱정없이 긴장풀고 편안하게 사는게 좋은거라 말하지만 위험한 생각이다. 바로 그 넘이 세월호를 침몰시킨 구원파다. 인류를 구원하지 말라.

인류호는 언제라도 침몰 5분전을 항해한다. 그래야만 산다.

자본주의 공산주의 하는 구분은 적당히 얼버무려 편의로 나눠놓은 것이며 실제로는 망상입니다. 그딴거 없어요. 실제로 작동하는 것은 상부구조와 하부구조, 정치적 의사결정과 경제적 의사결정, 나무의 줄기가 상부구조 잎이 하부구조. 지구촌 인류 전체가 하나의 커다란 의사결정 나무를 키우는 것입니다. 그 나무의 성장은 어느 쪽이든 기존의 시스템을 뒤로 밀어내고 앞으로 전진하게 되어 있습니다. 어느 쪽이든 긴장이 풀리면 죽습니다. 고도의 긴장을 유지하게 하는 것은 적극적인 팀플레이입니다. 동료의 패스를 받아야 하므로 긴장을 풀 수가 없는 거죠. 달리지 않는 배는 작은 파도에도 침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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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kim

2014-05-06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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