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론은 이것만 이해하면 된다. 우리 눈에 보이는건 하부구조다. 아래의 리틀보이는 보이나 위의 팻맨은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이는 멍청해서 그렇고 잘 보면 팻맨도 보인다. 소실점이 보이고 원근법이 보인다. 비가 오기 30분 전에 바람의 방향이 바뀌는게 보인다. 뻔히 보이는 것을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이 깨달음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보고도 알아채지 못하는 것을 말이다.

팻맨은 도처에 있다. 단 바깥에 있다. 경제의 팻맨은 정치에 있고, 정치의 팻맨은 외교에 있다. 개인의 팻맨은 집단에 있고, 마음의 팻맨은 환경에 있다. 안에서 쥐어짜는 홍준표는 패망하고 밖에서 확률을 높이는 이재명은 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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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kim

2015-04-01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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