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는 우리에게 무엇인가?
한 사나이가
마법의 피리로 쥐떼를 해결했으나
마을사람들은 사례금을 주지 않고
약속을 어겼다.
그러자 피리부는 사나이는
피리를 불어 마을 아이들을 데리고
산속으로 사라졌다
- 독일동화 피리부는 사나이 -
이것이 바로 세월호의 본질이다.
대한민국 기득권들은 약속을 지키지 않았고
그 결과 아이들을 데려갔다.(페북에서.. 마케터님의 글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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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사고를 말하는 자가 있다. 누가 사고를 내는가? 음주운전자가 사고를 낸다. 음주 뺑소니 살인자는 어떤 처벌을 받아야 하는가? 모든 음주운전자는 잠재적 살인죄를 저지르고 있다. 확률로 살인에 가담하고 있다. 한 사람의 음주운전이 또다른 사람의 음주운전을 유인한다. 그렇게 살인자와 한통속이 된다.
70년대 국군의 월남파병은 돈벌이 살인이다. 왜? 돈이 궁해서다. 돈이 없으면 살인도 하는가? 그때 한국은 그랬다. 한국만 그런건 아니다. 일본의 침략도, 독일의 만행도 돈이 필요해서 한 것이다. 그 시대는 생계형 살인의 시대였다. 세월호 살인은 생계형 살인의 시대를 살아온 기성세대의 타성이 저지른 범죄다.
왜 사람을 죽였는가? 돈독이 올라서다. 지금 한국은 세계 5대강국이 되어 있다. 과거의 표현으로 하면 ‘열강’이다. 세계 5대강국 한국의 어두운 뒷면이 세월호다. 어어 하는 사이에 한국은 오를만큼 올라버렸다. 할 만큼 했고 더 올라갈 곳은 없다. 한국은 여기서 추락할 것인가? 더 버티려면 환골탈태해야 한다.
여러번 말했지만, 정치는 피아의 상호작용 공간 안에서 작동하는 현재진행형의 생물이므로 형사사건에 적용되는 무죄추정 원칙이 적용되지 않는다. 전두환이 광주에서의 발포 책임이 있는지는, 그가 이후에 대통령 자리에 올랐는지로 판단한다. 대통령은 책임지는 자리다. 책임지는 자리에 오른 자가 책임자다.
박근혜가 세월호 살인 공범인지는 지금 스스로 보여주고 있다. 조조의 찬탈이 옳은 행동인지는 이후 남북조시대의 혼란기가 결정한다. 카이사르의 공화정 파괴가 옳았는지는 이후 로마가 잘 되었는지로 판단한다. 박정희가 나쁜 인물인지는 이후 박정희 자궁에서 나온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의 행적이 결정한다.
박정희 자식들인 이명박근혜가 잘하면 박정희도 옳고, 잘못하면 박정희도 잘못한 거다. 그것이 정치의 연속성, 계속성, 동일성이다. 정치는 통짜덩어리로 존재한다. 개별적으로 떼어 판단하는 식은 옳지 않다. 총괄하여 바라보는 태도가 요구되며 바로 그것이 철학이다. 총괄하여 보면 한국 기성세대의 수준이다.
돈독이 올라 리스크를 방치한 모두가 세월호 살인의 공범자다. 이명박근혜의 살인은 예고되었다. 이명박 되면 전쟁나고 젊은이 100명 죽는다고 필자만 말한게 아니다. 천안함으로 죽었다. 예고된 거다. 알면서 이명박 찍었다. 박근혜 살인도 마찬가지다. 이명박보다 더 끔찍한 꼴 보게 된다고 그때 다들 말했잖아.
‘이명박은 예고편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