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리주의– 세상은 모두 연결되어 있다는 전리를 따라 일의 상부구조 해명에 우선하는 연역적 접근방법의 세상에 대한 태도이다.

**불가지론**– 세상은 연결되지 않고 끊어져 있으므로 연역적 접근을 할 수 없고 개별적 현상에 수동적으로 반응할 뿐이라는 입장이다. 

  


 
**존엄**– 공간적인 집단의 의사결정 중심에 서고 시간적인 기승전결에서 앞선 기 단계에 선다. 일을 벌이고 가담하며 자유로 이어간다. 

  


 
**자유**– 존엄으로 일에 가담한 다음 독립적으로 의사결정하여 일을 진행한다. 대칭원리의 짝짓기를 따라 사랑으로 일을 이어간다. 

사랑– 둘 중의 하나를 선택하는 의사결정에 임하여 짝짓기의 원리에 따라 보다 가치있는 짝짓기를 하려는 태도이다. 성취로 일을 이어간다.

성취– 존엄, 자유, 사랑으로 결정된 일을 시간적으로 실행하며 성공, 출세, 명성, 평판 등 다양한 형태의 사회적 비교우위를 연출한다.

행복– 존엄, 자유, 사랑, 성취를 거쳐 일을 완결시켜 보상받음으로써 자신을 납득시킨다. 그러나 일의 진짜 이유는 보상에 있지 않다.

정의– 개인간의 충돌에 집단이 개입할 때 인간의 사회성과 맞는 개입방식이다. 집단의 존립과 발전방향에 맞게 해석되어야 한다.

선善– 인간의 사회성을 반영하여 상부구조인 집단의 이익에 복무하는 형태로 개인에게 내려지는 행동지침이 선이며 악은 그 반대다.

이념- 인류문명을 하나의 일로 보고 그 일의 진행방향을 제시한다. 진리를 바라보면 관념이고 사회 안으로 끌어들이면 이념이다.

종교– 자의적으로 인간의 사회성에 따른 집단적 의사결정구조를 조직한다. 현실에 근거하면 정치, 진리에 근거하면 이념이다.

예술– 일의 완전성을 특정한 예술적 대상에 담아보임으로써 일을 돕는다. 완전하면 만나고 만나면 통하고 통하면 낳는다.

완전성– 일은 대칭성의 결을 따른다. 비대칭과 대칭을 조직하여 에너지의 입력에서 출력까지 사건을 전개하면 완전하다.

스타일– 일은 대칭의 만남을 쓴다. 만남의 가능성을 높이려면 복잡을 제거하고 하나의 컨셉으로 일관시켜 단순화해야 한다.

**마음**– 몸을 일 시키는 주체다. 마음은 행복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일의 연결을 원한다. 할 일을 모르므로 행복을 찾아 허둥댄다. 

정신– 외부환경의 작용에 맞서 일한다. 환경에는 자기 자신도 포함된다. 마음 안과 밖에서 전해오는 일체의 자극을 처리한다.

의식– 정신이 일할 때 그 일의 주체를 자각하는 마음이다. 마음의 할 일을 파악하고 자신과 타자의 경계를 구분하여 대립한다.

의도– 마음의 영역에서 정신의 일을 의식의 주체가 특정한 방향으로 처리하려고 판단하고 결정한다. 마음의 능동적인 일하기다.

생각– 정신의 일을 의식이라는 주인이 의도한 대로 일처리를 진행하는 시간적인 과정이다. 마음의 일을 자신에게 납득시킨다.

감정– 마음의 일한 결과를 자신에게 보고한다. 감정의 되먹임을 통해 인간은 자신이 어떤 마음 상태에 있었는지 알게 된다.

**세계**– 세상은 마음이 일함에 있어서 대칭시키는 최대 단위다. 우주가 시공간으로 파악되는 물질적 단위라면 세계는 관념적 단위다. 

파시즘– 무지한 대중의 막연한 두려움으로부터 정치적 동력을 끌어내는 수법이다. 의사결정의 어려움을 비빌언덕으로 삼는다.

자유주의– 의사결정을 쉽게 해내는 교육받은 지식인이나 젊은이 혹은 중산층의 신분상승 욕구로부터 정치적 동력을 끌어낸다.

광기– 의사결정을 주도할 수 없는 사회적 약자나 하층민, 소수파가 집단의 위기를 목격하면 자해행동으로 집단에 위기를 경고한다.

권력– 일의 기승전결 전개에서 앞선 포지션을 차지한 자에게 권리가 있다. 선점자가 권리를 행사하여 지배하면 권력이다.

권리– 엔트로피의 비가역성에 따라 일의 앞선 단계에 위치한 자가 일의 다음 단계를 통제하도록 결이 일어나는 것이 권리다.

인권– 집단의 일은 주체의 건설로 시작된다. 회사의 주주가 권리를 가지듯이 국가는 주체인 국민이 일의 결에 따라 권리를 가진다.

자아– 의사결정의 주체다. 미성년자는 의사결정을 위임하므로 자아가 미성숙하다. 일의 전체과정을 책임지는 것이 자아의 성숙이다.

낭만주의– 이데아의 설계가 아닌 구성원 각자의 상호작용으로부터 일의 근거를 찾는 태도이다. 상호작용을 높이는 쪽으로 기동한다.

낭만– 남녀간의 상호작용을 끌어내는 밀당행동이나 츤데레 행동이다. 넓은 의미로는 반응을 끌어내는 환경과의 상호작용이다.

**딜레마**– 집단의 세력전략과 개인의 생존전략 중에서 세력전략이 합리적이지만 신뢰가 없으므로 생존전략을 선택하다 망하게 된다. 

전략– 열린계에서 에너지 확산방향으로 기동하여 먼저 외곽에서 세를 불린 다음에 이기는 승부를 하는 장기전의 팀플레이 방법이다.

**전술**– 닫힌계에서 에너지 수렴방향으로 기동하여 외곽을 닫고 조여서 상대방의 대응을 무력화하여 이기는 단기전의 방법이다. 

  


 
**역설**– 피아간의 대칭구조에서 축이 움직여 의도와 반대되는 결과로 된다. 상부구조가 개입하여 도출한 결과를 뒤집어 놓는다. 

이상주의– 단기전에서 다중은 의사결정의 어려움 때문에 최악의 합의를 한다. 반대로 장기전에서는 최선의 합의를 제안해야 한다.

**현실주의**– 강한 두 세력 사이에 낀 약자는 판을 닫힌계로 세팅하여 둘을 교착시키고 단기전으로 이끌어 최대한의 이익을 취한다. 

소승- 판은 개인전에서 단체전으로 변하고 다시 스타일싸움으로 변한다. 초기에는 개인의 문제 해결에 치중하는 경향을 보인다.

대승– 판이 커지면 개인의 능력비교보다는 여러 사람이 팀을 이루고 지혜를 합치는 능력에서 승부가 난다. 덕이 재능을 이긴다.

선종– 소승에서 대승으로의 전개는 외부의 관찰이고 실제로는 대승이 먼저다. 인간의 대승적 본성으로 곧바로 가는 것이 돈오다.

돈오– 자아가 개인에서 집단으로 발전하는 것은 정치적 연출이며 실은 처음부터 신과의 일대일, 곧 천하인으로 태어나는 것이다.

본질– 개인에서 집단으로 발전한다면 작은 것에서 큰 것으로 가는 바 엔트로피의 법칙과 어긋나므로 이성적인 대응이 필요하다.

실존– 엔트로피에 의해 이성적 대응은 무리다. 작은 것은 커질 수 없다. 외부환경과의 부단한 상호작용에서 돈오의 답을 찾는다.

현상– 그것을 규정하는 것이 안에 있으면 거름주어 가꾸고, 밖에 있으면 만날 사람을 만나야 한다. 돈오, 낭만, 실존은 후자다.

고전주의– 가치를 규정하는 근본이 내부에 있다고 믿고 거름 주어 가꾼다. 엄격한 권위와 노력을 강조하고 히피를 비방한다.

인상주의– 가치를 정하는 바탕이 밖에 있으므로 소통이 중요하다. 둘의 극적인 만남에서 얻어지는 증폭과 공명의 효과를 탐구한다.

신비주의– 둘의 만남을 통한 무한복제의 가치증폭효과를 잘못 이해하면 주술에 빠지게 된다. 잘 이해하면 완전성에 이른다.

drkim's profile image

drkim

2016-01-05 19:33

Read more posts by this auth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