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갈리아 넥슨 사태?**
한때 잘 나가던 정치칼럼 사이트 ‘서프라이즈’가 맛이 간게 운영주최측 및 관리자 자질문제 때문인데 운동을 하려면 지성에 의해 통제되어야 한다. 메갈리아가 여혐인지는 판단을 유보하는데, 지나친 여성우대는 교묘한 여성차별이며 곧 여혐이다. 여성을 꽃에 비유하는게 바로 여혐이다.
페미니즘은 평등이지 우대가 아니다. 웹툰 윌유메리미는 여혐이 확실하다. 만화로서 허용되는 표현의 한계를 넘었는지는 애매하나 ‘뚱메리를 패자’는 여혐이 맞다. 여성을 우대하는 척 하지만 바로 그게 여혐이다. 다만 여성독자들이 환영한다면 별개의 문제다. ‘메리 귀여워’는 여혐맞다.
그런 표현을 썼다는 사실이 문제는 아니다. 전체과정의 밸런스에 의해 부분적인 오버는 용해될 수 있기 때문이다. 모르고 썼다면 문제가 된다. 모르고 한 짓이면 용서되는게 아니고, 모르고 한 짓이면 절대 용서가 안 된다. 모르는 사람을 깨우쳐 주기 위해 확실하게 타격할 필요가 있다.
미러링은 위험한 전략이다. 일베충과 적대적 의존관계를 이룬다. 일베충 입장에서는 물타기 효과를 얻는다. 지성인에 의해 통제되어야 한다. 웹툰작가의 행동이 문제되는 이유는 영향력 만큼 책임이 있기 때문인데 메갈리아 주최측 역시 책임을 져야 한다. 문제는 주최측의 부재 경우다.
일베의 주최측은 누구일까? 국정원? 무지한 다수의 군중? 추천수? 위험하다. 책임자가 있어야 외부에서 대응할 수 있다. 대응해야 상호작용에 의해 발전한다. 그냥 무질서한 군중이 모여서 각자 떠드는 것이 민주적인 것처럼 보이겠지만 착각이다. 반드시 아는 사람의 자문을 받아야 한다.
대표자가 자기 이름 내걸고 책임을 져야 한다. 추천수가 사이트를 통제한다면 대중에게 아부하는 쓰레기 글이 많은 점수를 받는다. 선한 의도를 가졌을수록 일회용 한풀이보다는 냉철한 대응이 요구된다. 새누리당의 범죄는 흔히 무시되고 있고 더민주의 범죄는 크게 부각되는 이치와 같다.
기울어진 축구장 때문만은 아니고 보수는 과거를 추수하고 진보는 미래를 설계하는 바 승수효과를 얻는 진보가 더 엄격해야 한다. 여성들이 불쾌해하는 글이 페미니즘일 수도 있고 그 반대일 수도 있다. 여성인 내가 불쾌감을 느꼈으니까 여혐이라는 식은 곤란하다. 여성도 여혐할 수 있다.
어쨌든 남자 유저에게 아부하는 넥슨의 대응은 범죄적이다. 해츨링님의 만화 동네변호사 조들호에 대한 독자들의 별점대응을 보면 뭔가 한참 잘못되었음을 알 수 있다. 보통 독자의 보통 판단은 보통 틀린다. 대중은 언제나 잘못된 길로 빠져들며 반드시 앞을 내다보는 리더가 있어야 한다.
결론
1) 나는 넥슨을 반대하고 웹툰작가들을 지지한다.
2) 선한 의도로 운동하는 사이트는 반드시 책임자가 있어야 한다.
3) 여성을 우대하는 행동이 교묘한 성차별인 경우가 많다.
4) 대중에게 아부하는 행동은 어떤 경우에도 옳지 않다.
5) 지도부가 없는 일베충은 언제나 나쁘다.
일베는 다수의 경상도 쪽수에 아부하고, 메갈리아는 다수 한풀이 여성들에게 아부하고, 넥슨은 다수의 남성 게임 유저에게 아부한다. 그들은 모두 지성에 의해 통제되지 않는 즉 쪽수를 앞세워 제멋대로 폭주하고 있다. 대표자 한 명의 이름을 내걸어야 지성에 의해 통제되는 구조가 된다.
한 개인이 집단을 대표하는 의사결정을 할 수 있어야 한다는게 공자의 가르침입니다.다수에게 휘둘리고 패거리에 아부한다면 곤란합니다. 자기 이름 내걸고 활동하는 만화가 겁박은 폭력입니다. 집단의 의사결정구조를 깨는 행동이라는 거죠. 웹툰 작가들이 잘못했더라도 그것이 작가 다수의 중론이라면 피아간에 충분한 상호작용을 거친 후에 입장을 정리하는게 맞습니다. 작가로 이름을 내걸었다면 신중하게행동해야 하고, 마찬가지로 반대쪽에서도 자기 이름을 내건 사람에 대한 대응은 고도의 정치적 판단을 거쳐 신중하게 대응하는게 맞습니다. 작가의 특정 행위를 비판한다면서 집단의 의사결정 구조를 깨뜨리는 수가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