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쓸모없는게 많다. 대표적인게 전쟁무기다. 전쟁이 일어나면 몰라도 지금은 쓸모가 없다. 그런데도 왜 각국은 쓸모없는 전쟁무기를 잔뜩 쌓아놓고 있을까? 인간의 대항하려는 마음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부동산도 돈을 가진자들의 대항하려는 마음 때문에 터무니없이 가격이 올라가 있다. 그들은 정부 뿐만 아니라 모든 것에 두루 대항한다.
왜? 인간은 권력을 추구하는 동물이기 때문이다. 대항권력이야말로 권력없는 자의 권력이라 하겠다. 국민은 정부를 뒤엎어버릴 권력이 있다. 의회는 대통령을 탄핵할 권력이 있다. 마찬가지로 국회의원도 소환할 권력이 있어야 한다. 우리나라는 지자체장만 소환할 수 있고 국회의원은 소환할 수 없게 되어 있다. 어쨌든 대항할 수단이 있어야 한다.
고흐의 그림 한 점 가격이 천억원을 찍는 것은 대항하려는 자들 때문이다. 어떻게 하면 도둑에게 빼앗기지 않고 정부에 세금으로 뜯기지 않고 재산을 아들에게 물려줄까 하는 고민이 그러한 대항행동을 낳은 것이다. 마찬가지로 비트코인도 확실히 달러에 대한 대항에 쓰이고 있다. 그러한 대항이 각국정부를 곤란하게 만들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미국처럼 총기소지를 허용하는 나라도 있고 불법화 한 나라도 있다. 총기가 대항에 쓰이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미국이라면 이명박과 같은 자는 출현할 수 없다. 그러다 총 맞는 수가 있으니까. 대항하려는 자에게는 총기가 가치가 있다. 우리나라에는 가치가 없지만. 은행강도에게는 가치가 있을 수도. 가치가 없는게 총이지만 그들에겐 가치있다.
튤립파동 운운 개소리나 늘어놓으며 비트코인의 가치를 원천부정 하는 거짓말쟁이는 쫓아내야 한다. 그런 자를 대화에 끼어주면 안 된다. 자동차가 처음 등장할 때도 그랬다. 적기조례라는 것을 만들어서 자동차 앞에서 깃발을 흔들고 가게 했다. 마차를 보호하기 위한 행동이었다. 영국의 자동차 산업은 망해버렸다. 프랑스도 비슷한 꼴을 당했다.
존 로 라는 영국 사기꾼이 미시시피 회사를 세우고 지폐를 남발했던 것이다. 네덜란드 튤립파동 뺨치는 대형 사기사건인데 영국의 남해주식회사와 비슷한 경우다. 네덜란드 튤립파동과 프랑스의 미시시피거품, 영국의 남해주식회사 사건을 3대 폰지사기라 한다. 문제는 트라우마다. 프랑스는 이후 금융업이 거덜나서 아직도 영국에 털리고 있다.
영국이 브렉시트로 망하자 마크롱이 금융을 빼앗으려고 혈안이 되어 있다. 왜 프랑스는 금융을 발달시키지 못했나? 영국은 남해주식회사 사건에 된통 깨지고도 계속 사기를 쳤는데 프랑스는 한번 당하고는 학을 떼어서 다음부터 은행이라는 이름도 쓰지 않게 되었다. 너무 큰 교훈이 경제를 망친 것이다. 교훈을 너무 세게 받으면 안 좋다. 적당히 해라.
자본주의 역사는 사기의 역사다. 거품의 역사이며 투기의 역사다. 적절히 제도를 수립하고 걸맞은 대책을 세운 나라는 흥하고 학을 떼고 겁을 먹고 완전히 등을 돌린 나라는 망했다. 결론을 내리자. 왜 암호화폐가 가치가 있는가? 왜 총이 가치가 있는가? 인간이 대항하려고 하기 때문에 가치가 있는 거다. 네이버만 해도 하는 짓이 반 강도가 아닌가?
조중동은 욕이라도 먹는데 네이버는 뭔가? 게임회사의 착취는 어떻고? 코묻은 돈을 알뜰하게 빼앗고 있다. 이런 반강도들에게 대항하려면 기술이 나와줘야 한다. 암호화폐야말로 네이버를 털 수 있는 강략한 대체재가 된다. 열심히 대가리를 굴려서 네이버를 조져야 하는 것이다. 대항해야 한다. 콘텐츠 말이다. 정당하게 작가에게 지불해야 한다.
음악도 그렇고 그림도 그렇다. 암호화폐는 작가에게 공정하게 지불할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 이런 구상은 20년 전부터 나왔다. 지금까지 누구도 성공하지 못했다. 구조론연구소도 글을 한 번 읽을때마다 10원씩 받아야 될텐데. 왜 필자는 무료로 제공하고 네이버는 유료를 챙기는가? 이건 공정하지 않다. 불의에 대항하려는 자에게 복이 있도다.
이명박이 규제철폐가 재앙이 되고 있다. 적절히 규제되어야 하겠지만 프랑스처럼 지레 겁을 먹으면 좋지 않다. 사기꾼의 잔머리도 때로는 기여하는 것이다. 헤커가 인터넷 기술을 발달시키기도 하고. 잡스만 해도 해커 출신이다. 잡스를 해커라고 때려잡았다면 오늘날 아이폰이 있겠는가? 어디든 명암이 있는 법이니 슬기롭게 대응하는게 정답이다.
비트코인은 분명히 가치가 있다. 단 일본인들이 인류를 위한 마루따를 자처하며 판을 주도하고 있는데 우리는 얌체처럼 일본 뒤에 살살 쫓아가면서 살뜰하게 챙겨먹는게 맞지 김치프리미엄을 만들어 외국인에게 호구짓을 한다면 그게 말이나 되겠는가? 우리가 영리해져야 한다는 말이다. 비트코인은 사실 별거 아니고 더 나은 것이 조만간 나온다.
그러나 당장 해킹범도 비트코인으로 돈세탁을 하니 분명 가치는 있다. 거품은 대체재가 나올 때 꺼진다. 주식도 매도 타이밍 놓치면 바보되는 거다. 코인도 전략을 세워서 적절히 위험을 분산하는게 최선이다. 어쨌든 일본이 있고 무개념 아베가 있는 한 우리는 크게 걱정할 일이 없다. 일 터져도 앞장서서 총대를 맨 일본이 먼저 깨지게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