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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은 구조에 있다
과일가게에서 사과를 하나 골랐는데 문제가 있다. 그 사과는 벌레먹은 사과다. 그 사과를 버리고 다른 사과를 고르면 된다. 문제해결이다.어떤 문제가 있다면 대개 문제가 되는 대상 자체에서 답을 찾으려들기 마련이다. 이 전략은 항상 성공하는가? 그렇지 않다. 그 대상이 자기 자신일 때다.’내겐 문제가 있어. 난 나쁜 사람인가봐.’ 이렇게 되면 답이 없다. 문제를 풀어야 하는데 풀리지 않는다. 원자론적 관점의 폐해다. 뉴턴은 원자를 정의하기를 관통되지 않고 나눌 수 없는 단단한 것이라고 했다. 원자가 문제다. 우리의 문제는 단단하고 관통되지 않고 나눠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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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레기들을 처단하라
작금의 목도하는 현상은 권력서열의 재편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일어나는 갈등이다. 변혁이 일어나면 마땅히 변화된 환경에 걸맞게 권력구조의 재편을 이루어야 한다. 권력주체를 결성해야 한다. 사실이지 이쪽의 지도부는 없다. 민주당은 꿔다놓은 보릿자루다. 그들은, ‘원하는게 뭐지?’ 하고 대중의 의사를 물어온다. 우리가 요구하면 소극적으로 정책에 반영한다. 민주당의 역할은 그 정도에 불과하다. 노빠니 문빠니 하는건 그러한 구심점의 부재를 조롱하려는 것이다. 너희는 떼거리만 많을 뿐 제대로 된 지휘부가 없잖아. 맞는 말이다. 그래서 노무현을 지키지 못했다. 그런데 실체가 있다. 산업화가 막을 내리고 스마트 시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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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는 세속적인 출세주의자인가?
공자는 세속적인 출세주의자인가? 시사리트윗에 관련글이 있었는데 지워졌는가 보다. 근데 원래 이 글을 쓰려고 했다. ‘애들은 가라. 초딩은 가라.’ 이렇게 운을 뗐으니 댓구로 호응시켜야 한다. 왜 초딩인지는 다음에 설명해주려고 했다. 관련글이 올라서 잘됐다 싶었는데 안 보인다. 사실이지공자를 그저 그런 시러베 잡놈으로 보는 관점은 공자 당시에도 있었다. 큰일을 저지를 위험인물이라는 관점은 당연히 있는 것이고 사실 그렇게 되었다. 기어코 일을 저지르고 만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남의 뒷담화나 까는 흥미위주 말초적 접근은 초딩수준이라서 구조론연구소에 어울리지 않는다. 공자와 관련하여 나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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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공자가 스승인가?
왜 공자가 스승인가? 어떤 지식을 갖는 것은 의미가 없다. 그 지식의 네트워크가 중요하다. 그 네트워크를 움직이는 권력기반이 중요하다. 집단의 의사결정권이 중요하다. 인류의 의사결정그룹에 드는 것이 중요하다. 공자의 의미가 그러하다. 그렇다. 공자는 시스템을 건설한 것이다. 에디슨은 어떤 발명을 한 사람이 아니라 발명공장을 차린 사람이다. 물론 특허는 자기 이름으로 낸다. 발명의 포드시스템이라 하겠다. 지식의 포드시스템이 필요한 거다. 그 역할을 상당부분 종교가 하고 있다. 그런데 종교는 거짓말을 하다 보수주의 본산이 되었다. 그래서 철학이 필요하다. 종교를 퇴출시키려면 말이다. 철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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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왜 거래하는가?
원시 부족민들은 1년에 한두 차례식 모의전쟁 겸 축제를 열었다. 어느 한 부족이 다른 부족들을 초대하여 잔치를 벌이는데 손님이 빈손으로 오면 안 된다. 주최측이 반길만한 선물을 들고 가야 한다. 축제가 아니라도 다른 부족을 방문할 때는 선물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 빈손으로 오면 적으로 간주하고 즉시 공격 들어간다. 축제는 섹스파티와 잔치로 벌어지는데 결말은 전쟁이 되는게 다반사다. 잘 먹고 난 다음에는 꼭 시비를 건다. ‘이게 차린 거냐? 작년에 우리가 초대했을 때는 이렇게 형편없이 대접하지 않았다구.’ ‘어쭈 해보자 이거지.’ 선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