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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선생의 정답
**의사결정의 딜레마** 공자의 ‘인≫의≫예’를 빌면 제 1의 인지혁명은 인仁으로 집단을 결성하고, 제 2의 인지혁명은 의義로 권력을 조직하고, 제 3의 인지혁명은 예禮로 개인이 집단을 대표하게 한다. 인으로 집단을 만들고, 의로 의사결정하고, 예로 개인이 집단을 대표하면 인간의 진보는 완성된다. 이를 근대의 언어로 바꾸면 인은 종교의 역할이니 철학화 하고, 의는 정치의 역할이니 과학화 하고, 예는 문화의 역할이니 미학화 한다. 철학의 동기부여≫과학의 문제해결≫미학적의 삶의 연출로 인류에게 주어진 일을 완수하는 것이다. ◎ 인≫의≫예 ◎ 종교≫정치≫문화 ◎ 철학≫과학≫미학 ◎ 동기부여≫문제해결≫삶의연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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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무엇인가?
영국욕하지 말고 비웃어라 ** ** 한 국가가 민주적이고 평화롭게 멸망하는 모습을 지켜보니 역사책에 기록된 그 많은 총성이 우습게 여겨진다. 어!? 전쟁으로 결정해도 되는데. 이 분들점잖게왜 이러셔. 구경꾼 입장도 생각해줘야지 참. 역사의 많은 장면들은 ‘옳으냐 그르냐’로 결정되지 않는다. 물리적으로 가능한가 불가능한가이다. 에너지 총량을 봐야 한다. 한 동안 잘 나가던 EU가 물리적 한계를 만난 것은 명백하다. EU는 여기까지였다. 더 이상 뻗어나갈 동력을 상실한 것이며 그것은 영국이 자초한 것이고 배후에 미국이 있다.EU의 주적은 러시아다. 300년간 영국은 꾸준히 러시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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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119, 사랑의 통제권
가리키는 손가락을 보지 말고 가리켜지는 달도 보지 말고 둘 사이의 관계를 봐야 합니다. 둘 사이에서 치고 나가는 방향성을 봐야 한다. 에너지가 유입되는 부분을 봐야 한다. 뻗어나가는 생장점을 찾아야 한다. [생각의 정석 119회] 먼저 배경을 보고 다음 그것을 보고, 다시 배경과 그것 사이에서 그것의 움직임을 보고, 다시 그 움직임의 앞과 뒤를 살펴 방향성을 보고, 다시 그것을 통제할 수 있는 한 점 곧 소실점을 봐야 한다. 그럴 때 완전하다. 그림을 보더라도 곧 그림 안쪽으로 빠져들면 곤란하다. 작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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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희와 홍상수
김민희와 홍상수 예술은 게임이다. 그 게임에서 이겨야 한다. 자기 패를 먼저 까보이면 안 된다. 뉴스가 뜬지 5분만에 감상을 토로하면 지는 거다. 자기 느낌을 말하면 안 된다. 그것은 무의식에 의해 조종된 것이며 집단의 스트레스가 투영된 것이다. 반응하는 자가 되지 말고 설계하는 자가 되라. 글자 아는 사람은 다른 사람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지켜본다. 뒤통수 칠 준비는 되어 있어야 한다. 반응은 둘이다. 하나는 막강 아줌마 군단이다. 이들은 김민희를 비난한다. 저런 년이 꼬리쳐서 내 남편도 빼앗을까봐 걱정된다는 자기소개다. 문제는 개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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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가 끝나는 지점
이거 그림이라고 할 수 있을까? 이런걸 두고 “우와 그림이네. 예쁘네. 잘 그렸네. 내 마음 속에서 고상한 감정이 마구 샘솟고 있어. 빨려들거 같아. 황홀해. 넘 좋아.감동받았어.” 이런 소리 지껄이는 똥들과 대화를 해야 할까? 그래서 이런게 나오는 거다. 똥은 똥통으로. 보이지 않는 전선이 있다. 절대 화해할 수 없다. 노론과 남인이 서로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듯이, 서로를 사람이 아니라 개로 여기듯이 절대 공존할 수 없는 지점이 있는 거다. 예술이 있는 이유는 말로 안 통하는 지점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자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