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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87, 역사의 정답
역사는 법칙이 있고 정답이 있다. 역사의 정답은 팀플레이다. 개인의 노력보다는 팀의 건설이 우선이다. 무작정 팀에 헌신하기보다, 먼저 팀 내부에 제대로 된 의사결정구조를 갖추어야 한다. 지방분권 후 중앙집권이라야 한다. 선민주화 후 권력위임이라야 한다. 정해진 수순대로 단계를 밟아가야 한다. 흩어져서 따로놀던 바둑알이 하나로 연결되어 대마불사를 이루듯이 다양한 세력이 합리적인 룰을 만들어 하나로 합치면 무서운 힘을 발휘하게 된다. [생각의 정석 87회] 무작정 개인의 입장을 앞세우거나 혹은 무작정 팀을 위하여 헌신하라고 한다. 제대로 된 팀을 만드는게 우선이다. 팀의 중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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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86, 역사자랑은 수치다
우리의 역사는 자랑스러운 역사일까? 그런데 왜 자랑하려고 하지? 혼자 있으니까 불안하고, 다른 사람과 힘을 합쳐야 하는데, 먼저 다가가기 어색하니까 자랑할 거리라도 있어야 한다. 자랑하려 한다는 것은 내 입장이 궁해서 먼저 타인에게 말을 걸어야 하는 입장이 되어 있다는 거다. 지고 들어가는 거다. 피라밋이 크다고 자랑할게 아니고, 만리장성이 길다고 자랑할게 아니다. 자랑하려는 태도라면 초조한 거다. 태연하지 않다. 호연지기가 필요하다. [생각의 정석 86회] 삼가야 할 자기소개다. 소인배의 열등감을 들킨다. 박근혜가 교과서 왜곡의 근거로 내세운 것이, 현행 교과서에 자랑스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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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이란 무엇인가?
우리는 어떤 것을 ‘그것이 그것이게 하는’ 요인이 그것 내부에 있다고 여긴다. 소금이 짠 원인은 소금 속에 있고, 설탕이 단 원인은 설탕 속에 있다. 과연 그럴까? 자동차의 기어라면 톱니가 어떻게 맞물리는지에 따라 속성이 결정된다. 그것을 그것이게 하는 요인은 어떤 둘의 사이에 있다. 바깥에서 둘이 만나는 방식에 있다. 어떤 사람이 노예가 되느냐 주인이 되느냐는 그 사람 내부의 피부색에 달린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이 사회로부터 어떻게 대접받느냐에 달려 있다. 소금이 짜고 설탕이 단 것은 소금이나 설탕이 혀와 만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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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85, 평등에서 평등으로
평등은 문명이고 차별은 야만이다. 차별을 차별하는 것이 문명이다. 불관용을 용서하지 않는 것이 관용이다. 모두가 함께 먹는 강물에 녹조라떼를 풀어놓는 넘은 처단하는게 관용이다. 그것이 21세기의 미학이다. 이원론은 2이므로 틀렸고 1원론은 1이므로 옳다. 부당한 2를 차별하는 것이 평등이다. [생각의 정석 85회] 일은 평등으로 시작해서 차별로 진행된다. 나란히 출발선에 서지만 결승선에는 순서대로 들어온다. 결과는 각자의 책임이지만 출발선에서는 평등해야 한다. 기회는 평등하게 주어져야 한다. 금수저, 흙수저 곤란하다. 마지막에는 모두가 무덤 앞에 평등해진다. 노후복지는 다시 평등으로 되돌아가야 한다. 인생은 평등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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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하면 예측할 수 있다
완전하면 예측할 수 있다 ◎ A – 총이 있다. ◎ A의 변화 - 총을 쐈다. ◎ B – 피해자가 있다. ◎ B의 변화 – 피해자가 맞았다. ◎ C – A와 B는 원한관계가 있다. ◎ C의 변화 – 예상되는 다음 단계와 연결된다. A가 B를 쐈다. 둘은 원한관계 C에 의해 통일된다. 여기서 조절장치는? 원한의 깊은 정도다. 원한이 깊다면? 한 방 더 쏠지도 모른다. 즉 다음 단계의 예측이 가능한 것이다. 하나의 사건이 또다른 사건을 불러 일으킨다. 완전하다. 의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