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요리의 의미
팟캐스트에서 했던 이야기에 몇 마디 보충한다. 비유로 말하면 창의는 재료에 뭐를 섞는게 아니고 새로운 요리의 철학을 만드는 것이다 이런 말씀이 되겠다. 중국요리의 철학은 몸에 좋다 이 한 마디로 요약된다. 중국인들은 한국에 와서 몸에 좋은 삼계탕을 먹고 홍삼을 산다. 나라마다 그런 음식철학이 있다. 일본요리의 철학은 원재료의 맛을 살리는 것이라고 주장한 것은 일본만화 맛의 달인이고 일본요리는 눈으로 먹는다는 말이 있듯이 정성이 들어간 것처럼 연출하는 것 외에 별 게 없다. 일본은 봉건영주가 많아서 말하자면 허세의 요리철학이 되겠다. 소규모...
-
비트코인의 핵심원리
비트코인의 핵심원리 비트코인에 대해서는 잘 설명해둔 사이트가 많으니까 잠시만 검색해보면 원리를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괜히 헷갈리게 설명해놓은게 많다. 비트코인 채굴은 어려운 수학문제를 푸는 걸로 되어 있다. 과연 수학문제를 푸는 것인가? 괜한 말이다. 그냥 숫자를 맞춰봐서 로또처럼 당첨시킨다. 당첨확률을 높이려면 더 많은 복권을 긁으면 된다. 1억개 긁을 때 하나 꼴로 당첨되다면 1분에 1억번 즉석복권을 긁을 수 있는 슈퍼컴퓨터를 돌려야 한다. 혹은 로또가 당첨되었는지 번호를 대조해봐야 하는데 매우 빠르게 대조해야 한다. 많은 컴퓨터가 연합해서 세력을...
-
비트코인 혁명의 시대 살아남기
http://v.media.daum.net/v/20171209150140395?d=y 마호멧은 말했다. 내 평생에 돼지가 새끼를 치는 것은 봤어도 돈이 새끼를 치는 것은 못봤다고. 이 말 때문인지 아랍지역에는 아직도 제대로 된 은행이 없다고 한다. 이슬람 은행이 있지만 이자를 받지도 않고 주지도 않는다고. 투자수익은 분배하는데 그 경우도 이자 몇 퍼센트처럼 미리 확정된 이익은 없다고. 기독교도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이자라는 것이 도무지 무엇인가? 봉건시대에는 시간에 가격을 매긴 것이라고 봤다. 봄에 빌려준 돈을 가을에 이자쳐서 돌려받으니 이자는 그 시간에 매겨진 가격이다. 금융업은 시간의 주인이라 할 하느님의 소유를 훔쳐서...
-
안철수, 그래 너 잘났다.
“안철수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공소시효가 지난 이야기지만 덮어둘 수 없는 일이라 본다”며 “사실관계를 분명히 따져 정치적 의도를 가진 음해인지 여부를 밝혀야 하고, 사실임이 확인된다면 그에 상응한 조치가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경향] 참 말을 희한하게 한다. 이 상황에서 공소시효를 거론한다? 거기서 공소시효가 왜 나와? 왜 그게 안철수의 첫 번째 관심사가 되나? 덮어둘 수 없는 일이라고? 그럼 덮어두려고 했나? 정치적 의도가 있으면 어떻다고? 그런네 발언은 정치적 발언이 아니고? 정황이 드러났는데도 구체적인 사실확인이 안된다면조치를 안 하나? 이 자는 철저하게...
-
창의교육과 한국교육
어제 팟캐스트에서 나온 이야기다. 창의센터라고 이름붙여 번듯한 건물을 하나 지어놓으면 창의가 될까? 이는 박근혜의 방법이다. 건설족만 배불린다. 진짜 창의는 남의 이목을 끌려는 괴짜행동이 아니라 수학적이고 합리적인 접근에 의해 얻어진다. 괴상한 사람이 창의하는 것이 아니라 차분한 사람이 창의한다는 말이다. 최근에 빅데이터가 뜨면서 핀란드식 융복합 수학을 해야한다는둥 해괴한 소리가 떠돌고 있다. 수학의 진짜 의미는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다. 정상을 보여주는 것이다. 정상은 하나만 있으면 된다. 난문제를 푸는 사람은 한 명만 있으면 된다.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는 앤드루 와일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