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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로 세상을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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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자 16, 임금의 마음을 가져야 군자

    조정에서 하대부들과 대화할 때는 깐깐侃侃했고 상대부들과 대화할 때는 은은誾誾했으며 임금 앞에서는 조심스러우면서도 당당했다與與. 하대부는 공무원이므로 깐깐해야 하고, 상대부는 정치가들이므로 은은해야 하고, 임금은 당당해야 하므로 공자 역시 당당하게 행동한 것이다. 공무원들 앞에서는 공무원처럼 행동하고, 정치가들 앞에서는 정치가처럼 행동하고, 임금 앞에서는 임금처럼 행동해야 군자다. 정치가는 내치를 하므로 아기를 돌보는 어머니처럼 인자해야 하고, 임금은 외교를 하므로 당당해야 한다. ### 제 11편 선진先進 “선진先進의 예악은 야인과 같고 후진後進의 예악은 군자와 같다. 내가 쓸 것은 선진의 것이다.” 선진先進은 제자 중에서...

    깨달음의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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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rkim

    2016-02-16 10:52

  • 사랑의 정석 54, 죄는 영원하다

    만인은 법 앞에 평등하므로, 법은 도리어 만인 앞에 평등하지 않다. 법의 평등은 고착된 식물의 평등이 아니라 활력있는 동물의 평등이어야 한다. 파도치는 바다 위에서 능란하게 균형을 잡아내는 서퍼와 같이 동적균형의 평등이어야 한다. 법은 사건의 표피를 보고 판단하는게 아니라 배후을 들추어 판단해야 한다. 언제나 그렇듯이 배후에는 권력이 도사리고 있다. 모든 것은 정점까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문제를 해결하려면 반드시 꼭대기를 건드려야 한다. [생각의 정석 54회] 살아서 호흡하는 진보의 법과 죽어서, 고착된 보수의 법이 있다. 보수꼴통들은 죽은 법을 선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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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rkim

    2016-02-16 10:08

  • 노자는 무엇을 가르쳤는가?

    **노자는 무엇을 말하였는가?** 동양사상에는 깨달음이 있고 서양사상에는 깨달음이 없다. 동양사상의 경쟁력은 깨달음에서 나온다. 깨달음Bodhi은 불교용어로 출발하나 중국의 선종불교에 와서 더 세련되어졌다. 중국에는 도道, 혹은 성性이나 리理로 말해지는 고유한 깨달음의 개념이 있었기 때문이다. 공자는 일찍이 깨달음을 이루어 ‘일이관지’ 했지만, 정작 깨달음 그 자체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았다. 주역의 밸런스 개념을 슬쩍 언급했을 뿐, 자신이 어떻게 ‘일이관지’ 했는지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깨달음은 인간의 언어감각에서 유래하므로 아는 사람은 그냥 안다. 공자의 표현으로는 ‘나면서 아는 사람’이다. ‘生而知之者 上也’라. 나면서 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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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rkim

    2016-02-15 16:58

  • 노자 9, 중국의 몰락법칙

    58, 정치가 밋밋하면 백성은 순순해지고, 정치가 찰찰하면 백성은 껄껄해진다. 화는 복이 의지하는 바 되고, 복은 화가 잠복하는 것이니, 누가 그 끝을 알겠는가. 올바름이 다시 괴상해지고, 선한 것이 다시 요망해지니, 백성이 미혹된 채로 오래가는 이유다. 그리하여 성인은 바르게 하지만 잘라내지 않고, 청렴하다고 남을 해치지 않으며, 곧다하여 방자하지 않으며, 빛나더라도 자랑하지 않는다. 끔찍한 이야기다. 조조가 유가를 폐하고 법가를 따르더니 사마씨의 진에 와서는 천하가 도교세상이 되어 중국은 극도의 혼란에 빠져버렸다. 관리는 스스로 신선을 칭하며 무위의 도를 행한다며 전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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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rkim

    2016-02-15 11:36

  • 사랑의 정석 53, 부름에 응답하라

    진리는 하나다. 그래서 좋은 것이다. 어떤 대립된 둘 사이에서 공통된 하나를 찾으면 곧 진리에 이른다. 그 하나는 밖에서 보이지 않아도 어딘가에 반드시 있다. 그 공통된 하나가 없으면 대립된 둘도 생겨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모두 연결되어 커다란 하나를 이룬다. 의사결정은 언제라도 연결된 근원의 하나에서 일어나고, 그 결정된 사항의 집행은 언제나 말단부의 갈라진 둘에서 일어난다. 그러므로 답은 뻔하다. 말단부에서 몸을 일으켜 줄기차게 근원의 하나로 쳐들어가는 것이다. 거기에서 모두 만나는 것이다. 만나서 즐거워하는 것이다. 목숨과도 바꿀...

    깨달음의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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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rkim

    2016-02-15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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