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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정석 27, 강자의 자유
진정한 자유는 자기 내부의 에너지에 의해 나아가는 것이다. 그 에너지는 상부구조로 올라가서 집단에 빨대를 박고 뽑아내는 것이다. 유전에 파이프를 박아 기름을 끌어올리듯이 말이다. 천하를 의식하고 천하를 바꿀 의도를 품어야 진짜다. 천하가 나아가는 흐름을 읽어야 한다. 천하를 알아보지 못하면 자유가 아니며, 천하에 굴복하면 자유가 아니며, 천하를 바꾸어야 자유다. [생각의 정석 27회] 우리는 자유를 좁게 생각한다. 타자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다. 나를 괴롭히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가지고 있다. 틀렸다. 아기는 엄마를 무서워하지 않는다. 자유는 적극적으로 사건을 일으키는 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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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 사전 계속
합리주의– 세상은 모두 연결되어 있다는 전리를 따라 일의 상부구조 해명에 우선하는 연역적 접근방법의 세상에 대한 태도이다. **불가지론**– 세상은 연결되지 않고 끊어져 있으므로 연역적 접근을 할 수 없고 개별적 현상에 수동적으로 반응할 뿐이라는 입장이다. **존엄**– 공간적인 집단의 의사결정 중심에 서고 시간적인 기승전결에서 앞선 기 단계에 선다. 일을 벌이고 가담하며 자유로 이어간다. **자유**– 존엄으로 일에 가담한 다음 독립적으로 의사결정하여 일을 진행한다. 대칭원리의 짝짓기를 따라 사랑으로 일을 이어간다. 사랑– 둘 중의 하나를 선택하는 의사결정에 임하여 짝짓기의 원리에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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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정석 26, 창의는 훔친다.
창의는 머리가 아니라 가슴에서 나오는 것이다. 인간이 자연을 칼질하여 갈갈이 찢어놓고 거기서 한 부분씩 따오는 바람에, 자연은 크게 왜곡되고 감추어졌다. 무엇보다 자연의 완전성과 감응하는 민감한 센스가 필요하다. 자연과의 교감에 필요한 것은 차가운 지식이 아니라 내면의 뜨거운 에너지다. [생각의 정석 26회] 인간의 창의 역시 자연의 진화와 같은 방법을 써야 한다. 진화는 환경을 복제하고 조합하고 연출하는 방법을 쓴다. 환경이 다양한 정도만큼 자연은 진화한다. 진화를 통해 환경을 바꾸고 바뀐 환경이 또다시 진화를 촉발시키는 주거니받거니 방법으로 종은 환경과 상호작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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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문제는 복잡하게 풀어라
** 복잡한 문제는 복잡하게 풀어라.**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당선된 여성시장을 멕시코 갱단이 당선 하룻만에 살해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말하자면 멕시코는 국가가 덜 만들어져 있는 것이다. 그냥 국기 정하고, 국가 부르고, 정부 구성하면 국가가 되어준다? 아니다. 국가의 건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구이동이다. 성공한 나라들은 대개 전쟁이나 혁명으로 대규모 인구이동이 일어났거나 혹은 그에 준하는 여러 가지 제도와 장치들을 가지고 있다. 사람을 도시로 모으고 섞어놓아야 국가로 된다. 독일이라면 다른 지방에서 온 유학생에게 특혜를 주는 방법으로 인구이동을 유발해내는 프로그램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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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 사전
진리- 세상은 모두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 인간의 일은 그 연결된 전체를 바라보고 중심으로부터 가지를 쳐나가는 방향이라야 바르다. **가치**– 기승전결로 이어가는 일의 마디들을 연결하는 짝짓기다. 가치있는 것은 잘 짝지어진 것이며 무가치한 것은 잘못 짝지어지는 것이다. 의미- 일이 다음 단계로 이어지게 하는 것이다. 하던 일이 중간에 멈추면 허무하다. 실패한다 해도 전체의 확률에 기여하면 의미있다. 맥락- 기승전결로 이어가는 일의 연결관계로 바라보는 관점이다. 같은 일이라도 언제 어디서 왜 하느냐에 따라 의미가 달라진다. 개념- 사건의 기승전결 전체를 보고 판단한 인식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