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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제능력은 언어감각에 있다.
복제능력은 인간의 언어감각 속에 있다. 무에서 유가 생겨날 수 없다. 이미 존재하는 것을 복제하여 조합하고 연출한다. 깨달음은 자연의 패턴을 복제한다. 조합하고 연출하는 과정에서 두 번 뒤집어진다는 사실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복제능력은 인간의 언어감각 속에 있다. 한국어를 말할 수 있는 모든 사람은 깨달음의 능력을 갖추고 있다. 조수석에 앉아 있으면 같은 길을 백날 가도 길을 익히지 못한다. 한 번 운전대를 잡느니만 못하다. 눈으로 본 사실을 언어로 표현하려고 하므로 잘못되고 만다. 눈으로 본 표식으로 길을 찾으려고 하므로 잘못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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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정석 21회
의사결정권을 행사하여 운명을 바꾸는 것이 자유의지다. 돈이 있다면, 학벌이 좋다면, 미모가 출중하다면, 실력이 있다면 운명적인 만남의 현장에서 합리적인 선택을 통해 운명을 바꿀 수 있다. 좋은 파트너를 선택하면 된다. 좋은 학교, 좋은 직장, 좋은 직책을 선택하면 된다. 반대로 힘이 없고 돈이 없고, 실력이 없고, 재능도 없다면 거꾸로 자신이 상대방에게 선택 당한다. 이 때는 운명의 지배를 피할 수 없다. 전략적 편들기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진보의 편, 역사의 편, 진리의 편에 서야 한다. 그리고 일 자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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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 이해하기
스타워즈 이해하기 영화를 재미로 본다는 사람은 일단 아웃. 더 읽지 말고 나가주시길. ‘내 입에 맞는 떡을 내놔봐.’ 하는 초딩은 어른들의 대화에 낄 자격이 없다. 스타워즈는 70억 인류의 잔치다. 한국은 초대받지 못했다. 쓸쓸해 할 필요는 없다. 우리의 동지 베트남도 한국과 같은 신세니까. 70년대에 제때 스타워즈를 개봉했다면 한국은 못해도 30조를 벌었을 것이다. 한류가 뜬다지만 충무로는 주류에 끼지 못하고 발리우드 갈라파고스 신세가 되어 있다. 왜 한국이 천만영화는 어찌어찌 되는데, 1조짜리 세계적 흥행영화는 절대로 안 되는지 생각해봐야 한다. 그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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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의 멸망공식
** 안철수와 IS와 일본의 공통점** IS는 ‘이곳을 잃으면 저곳을 공격한다’는 전략을 쓴다. 죽기살기식 거점방어를 하지 않는다. 이는 스탈린과 히틀러의 방식이 아니다. 그들은 죽기살기로 싸워서 어떻게든 거점을 방어하려 했다. 그들은 정말 이기고 싶었던 것이다. 스탈린은 레닌그라드를 끝까지 지켰고, 히틀러는 스탈린그라드에서 항복을 허락하지 않았다. 일본군은 달랐다. 그들은 비겁했다. 우한을 점령하고 공격이 돈좌되자 뜬금없이 할힌골을 건드렸다. 1938년 11월에 우한을 점령했으나 장개석은 그곳에 없었다. 더 이상의 진격이 막히자, 39년에 생뚱맞게도 몽고의 할힌골을 건드린 것이다. 주코프원수에게 박살나자 41년에 동남아시아를 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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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정석 20회
인간에게 자유의지가 없다는 말과 인간에게 자유의지가 있다는 말은 완전히 같다. 인간에게 자유의지가 없는 이유는 인간의 운명이 환경에 지배되기 때문이다. 인간에게 자유의지가 있는 이유는 인간이 그 환경을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운명적인 만남을 통해 인간은 자신의 운명을 바꿀 수 있다. 그 만남은 의사결정권을 행사하는 능동적인 만남이어야 한다. 그러려면 자기 안에 에너지가 있어야 한다. 그러므로 인간에게 자유의지가 있느냐는 물음은 인간의 내부에 에너지가 있느냐는 물음과 같다. [생각의 정석 21회] 권리, 권력 메커니즘으로 풀어야 한다. 권리에서 권력이 나온다. 자유의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