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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승부는 3라운드다
인생승부는 3라운드다 인생의 승부는 세 번 일어난다. 소년의 승부가 개인전이라면, 청년의 승부는 단체전이고 장년의 승부는 세력전이다. 싸움에는 세 가지 방법이 있다. 첫째는 관우와 여포가 일대일로 개인의 기량을 겨루는 개인전이다. 둘째는 무리를 모으고 리더에게 힘을 몰아주면서 조직력으로 이기는 단체전이다. 유방이 항우를 이기듯이 큰 세력을 이루는 쪽이 이긴다. 셋째는 먼저 와서 지리적인 잇점을 차지하는 쪽이 이기는 세력전이다. 한신이 해하전투에서 양익포위전술로 항우를 해치운 것과 같다. ◎ 개인전 - 소년은 항우의 개인기로 승부한다. ◎ 단체전 - 청년은 유방의 조직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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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석 옹호하는 개들이 문제다
이윤석 옹호하는 개들이 문제다 이윤석이라면 명문대 나온 박사에 대학교수라는 지식인 타이틀 내걸고 ‘정치는 모르쇠’ 하며 무지한 대중에게 아부하는 쳐죽일 지식의 배신자 아닌가? 이윤석이 정말 정치를 모를까? 그거 방송용 캐릭터다. 모르는 척으로 뜨려는 수작이다. 진짜 모를 수도 있다. 캐릭터에 자신을 맞추는 수 있다. 그런데 그럴 자격이 있을까? 대학교수나 된다는 자가 정치를 모를 자격 있나? 그 새끼는 대중의 기호에 맞춰주는 거다. ‘니들이 원하는 거 이거 아냐?’ ‘니들이 원하는 말을 해줄게.’ 이거 지식의 성매매가 아니고 무엇이란 말인가? 인신매매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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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정석 15회
노자의 무위는 대상에 직접 개입하지 말고 먼저 둘이 공유할 토대부터 건설하라는 말입니다. 남녀의 데이트라면 종업원은 음악을 틀어주고 뒤로 빠져줘야 합니다. 남자든 여자든 상대방의 성격을 바꾸려 든다면 무리수입니다. 부모가 자식의 취미와 전공을 바꾸려 든다면 역시 무리한 개입입니다. 적절히 빠져주려면 사전에 너와 내가 공유할 팀이 결성되어 있어야 합니다. 인간 사회 뿐 아니라 자연의 사물과도 팀이 만들어져 있어야 합니다. 바위틈에 피어난 한송이 꽃을 꺾지 않고도 의미를 부여하려면 팀이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진리와 역사와 진보의 문명과 한 편이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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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정석 14회
힉스입자의 발견이 정식으로 보고되었습니다. 바야흐로 양자론의 시대입니다. 양자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세계관의 보급이 바로 인문학의 역할입니다. 누구라도 그 일을 해야 하므로 구조론이 그 일을 맡습니다. [생각의 정석 14회] 세상은 ‘그것을 그것이게 하는 그것’으로 이루어져 있다. 어떤 결정된 것이 아니라 ‘지금 결정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재래의 순장바둑은 미리 17점을 깔아놓고 시작한다. 축구경기는 미리 선수를 11명으로 정해놓고 시합한다. 우리는 그 ‘미리 깔아놓은 것’은 원래 그렇게 되어 있다고 믿고 탐구하지 않았다. 에너지와 물질과 공간과 시간과 정보는 원래부터 있는 것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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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 스무고개
깨달음 스무고개 1) 세상은 대칭으로 이루어져 있다. 2) 대칭은 어떤 의사결정이 일어나는 지점이다. 3) 1 회의 의사결정이 1 단위의 사건event을 이룬다. 4) 세상은 원자의 집합이 아니라 사건의 연결로 되어 있다. 5) 사건은 계의 입력에서 출력까지 일work을 진행하여 에너지를 처리한다. 6) 계 안에서 대칭을 작동시켜 입력 원인 의사결정 결과 출력의 일을 한다. 7) 사건의 각 단계를 질, 입자, 힘, 운동, 량의 다섯 매개변수로 나타낼 수 있다. 8) 질은 결합하고 입자는 독립하고 힘은 교섭하고 운동은 변화하고 양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