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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 구조를 탓하면 된다
구조론은 쉽다. 뭐든 구조탓을 하면 된다. ‘그게 왜 그렇지?’ 하고 물으면 ‘구조가 그래서 그런 거야.’ 하고 대답해주면 된다. 구조는 ‘의사결정구조’다. 의사결정구조는 ‘일 자체’의 돌아가는 방식이다. 우리말로는 ‘일머리’다. 일이 그렇게 되어서 그렇다. 일의 법칙이 있다. 일하다 보면 저절로 그렇게 되는 그런거 있다. 그러므로 제대로 하려면 ‘일하는 방법’을 바꿔야 한다. 일을 지배하는 것은 에너지다. 에너지가 가는 길이 있다. 결따라 간다. 에너지를 적절히 통제하지 않으면 그렇게 할 의도가 없었는데도 어어 하다보니 이미 그렇게 되어 있다. 미끄럼틀에서 미끄러지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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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심리분석
박근혜 심리분석 원래 역사의 영웅들은 자신이 신으로부터 특별한 사명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마음이 편하다. 징기스칸은 젊은 시절에 여러 번 죽을 고비를 넘겼다. 턱에 화살을 맞고 피를 한 말이나 쏟은 적도 있었다. 자기가 생각해봐도 납득이 안 될 정도로 운이 좋았던 것이다. 어떤 선택의 기로에 섰을 때 ‘이건 신의 뜻이다.’ 하고 무모한 레이즈를 한다. 이런 상식 밖의 행동은 적의 의표를 찌른 셈이 된다. 적의 입장에서 봐도 무모한 행동이다. 그래서 성공한다. 그 짓을 반복하다가 망한다. 그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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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은 다섯 매개변수로 이루어진다
다섯 매개변수가 있다 세상은 존재가 아니라 사건이다. 존재는 집합하고 사건은 연결한다. 공간이냐 시간이냐다. 집합은 공간에서 일어나고 연결은 시공간에서 일어난다. 그러므로 사건이 진리와 일치한다. 세상을 사건으로 보는 눈을 얻는 것이 깨달음이다. 공간은 눈으로 보면 된다. 시간은 추리를 해야 한다. 봄에 씨앗을 파종해놓고 여름에 잊어버리기 다반사다. 이 문제의 해결방법은 언어를 쓰는 것이다. 인간은 언어를 통해 정보를 저장해두는 방법으로 시간의 변화에 대응할 수 있다. 그런데 그 언어가 불완전하다. 언어는 둘 사이에서 정보를 전달한다. 쉬운 정보는 잘 전하는데 복잡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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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증후군의 이유
세상은 존재가 아니라 사건이다. 존재는 집합하고 사건은 연결한다. 연결에는 집합에 없는 맥락이 있다. 기승전결로 이어가는 일의 흐름이 있다. 이는 전혀 다른 세계다. 집합은 그냥 눈으로 보고 알수 있지만 맥락은 얽힌 실타래를 풀 듯이 조심스럽게 추론해야 한다. 쉽지 않다. 그러므로 복잡하게 얽힌 사건의 맥락을 단번에 파악하려면 직관의 모형을 써야 한다. 깨달음이다. 사건은 계가 1회의 의사결정으로 에너지를 처리한다. 하나의 사건은 에너지가 계를 관통하면서 다섯 매개변수를 가진다. 에너지의 입력, 원인, 의사결정, 결과, 출력이다. 이 다섯 중에서 우리는 결과-출력측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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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극복하라
시간은 흐른다. 그런데 과연 흐를까? 강물은 흘러간다. 그러나 1만미터 공중에서 보면 강물은 그저 거기에 있다. 지구는 돈다. 지구 안에 갇힌 사람들은 지구가 도는지도 모른다. 그렇다. 시간의 흐름이란 하나의 관점에 불과하다. 거기서 그 각도로 보면 그렇게 보인다. 다른 곳에서 다른 각도로 보면 달리 보인다. 무슨 말인가? 죽음의 두려움을 거론하는 것은 죽음 다음의 계획을 세우려고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계획세우기에 거듭 실패한다는 것이다. 인간이 상처받는 이유는 실패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대책은 그것을 하지 않는 것이다. 죽은 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