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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의 기원
**우주의 기원** 과학자에게 한 움큼의 에너지를 쥐어주고 그걸로 어떻게든 주물러서 각자 하나씩 우주를 창조해 보라고 하면 어떨까? 우주 창조의 대략적인 시뮬레이션이 가능하다고 답하는 과학자도 있다고 한다. 수학적인 구조 안에서 에너지로부터 시공간과 물질을 도출할 수 있다는 견해다. 컴퓨터 프로그래머들은 무에서 뭔가를 이루어낸다. 처음에는 모니터로 출력된 결과물만 보여주었는데 이용자는 아타리의 아케이드 게임이나 하는 수 밖에 없었다. 일반인이 컴퓨터로 할 수 있는게 없다. 컴퓨터 내부에서 메커니즘이 작동하는 과정까지 모니터로 보여준 사람이 애플의 워즈니악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에 영감을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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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의 최종결론
최후의 논리는 같음의 논리다. 모든 논리는 이퀄에서 시작되어 이퀄에서 끝난다. 하나의 사건은 세 개의 이퀄로 완성된다. 즉 복제한다. 같음의 궁극적인 근거는 ‘원래 그렇다.’는 것이다. 원래부터 같았다. 남녀가 거울을 깨서 나눠가진다. 혹은 서류에 도장을 찍는다. 원래 같았음을 확인하는 것이다. 도장을 찍어서 나눠졌을 뿐 찍기 전에는 하나였다. 그것이 에너지다. 에너지는 하나 안에 둘이 들어있다. 그러므로 원래 같다. 원래 같은 것이 깨져서 둘로 나눠졌다. 그것이 이퀄이다. 그러므로 자연의 모든 존재는 궁극적인 단계에서 쌍으로 존재한다. 그냥 혼자 있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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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은 다섯 대칭으로 이루어졌다.
자연은 대칭으로 이루어져 있다. 대칭은 복제의 방법이다. 복제는 원본에서 하나를 제거하는 방법으로 일어난다. 복제본은 원본 곁에 자리잡고 에너지를 공급받는다. 복제본은 원본보다 위상이 낮다. 거푸집으로 찍어낸 주물은 거푸집보다 위상이 낮다. 주물은 한 몸뚱이지만 거푸집은 두 몸뚱이다. 밀도대칭은 층위가 있다. 밀도가 같으면 합쳐지고 밀도가 다르면 에너지가 굴절되므로 분리되어 세포벽과 같은 것이 생긴다. 레이어가 만들어진다. 국가의 국경과 같다. 울타리가 생긴다. 밀도가 다른 둘은 물과 기름처럼 완전히 분리된다. 입체대칭은 관절과 유사하다. 두 입체가 한 점을 공유한다. 각대칭은 나무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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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당식 꼼수정치 걷어치워라.
공산당식 꼼수정치 걷어치워라. 최초의 농민반란을 지도한 진승은 비단조각에 ‘진승왕’이라고 써서 물고기 입 속에 넣어두었다고 한다. 요리사가 물고기의 배를 가르니 글자가 나와서 군중들이 크게 놀랐다고. 이에 무리들이 진승을 하늘이 낸 사람이라 여겨 지도자로 받들었다고. 이후 개나 소나 다 이런 짓을 했다. 이런 방법은 잠시 먹힌다. 뒤끝은 좋지 않다. 어리석은 군중들이 진승의 꼼수에 속아넘어간 것은 아니다. 조잡한 수법이 먹히는 이유는 의도를 읽히기 때문이다. 명박이처럼 대놓고 사기를 치면 일단 자신이 야심가라는 점을 선전한 셈이다. 말하자면 과단성있게 총대매고 나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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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의 차원
**구조론의 차원** 구조론의 차원은 다섯이 있다. 수학에서는 본래 1차원 선, 2차원 면, 3차원 입체가 알려져 있었는데 0차원 점과 4차원 시공복합체가 더해져서 어수선해졌다. 게다가 초끈이론에서 26차원까지 언급해서 피곤해졌다. 구분지가 다른 것을 억지로 추가해서 차원개념의 본의가 훼손되었다. 존재한다는 것은 반응한다는 것이다. 반응한다는 것은 힘이 되돌아온다는 것이다. 구조론의 차원은 어떤 하나의 존재를 성립시키려면, 곧 어떤 대상의 반응을 끌어내기 위해서는 몇 차례의 의사결정이 필요한가를 논한다. 5차례의 의사결정이 필요하다. 존재는 5구조차원으로 되어 있다. 지구에서는 위도와 경도만 알면 어디든 갈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