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림풀이
철학의 첫 번째 물음은 세상의 존재는 무엇으로 되어 있는가이다. 아무도 이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세상은 존재로 되어 있고 존재는 에너지에 질서를 심어 이루어졌다. 공간의 대칭은 총알의 충돌처럼 외부에서 성립한다. 시간의 대칭은 내부에서 작동한다. 내부의 것을 외부로 끌어내면 사건은 시작된다. 비로소 존재의 단위는 작동을 시작한다. 충돌하는 두 힘이 같으면 대칭을 이루어 교착된다. 공간의 건축이다. 한쪽이 크면 흡수되거나 혹은 파괴된다. 공간의 구축은 태초의 에너지 요동에서 두 힘이 대칭을 이루면서 시작되었다. 세상은 이루어졌다. 인간이 집을 짓거나 자동차를 제작할...
-
구조론이란 무엇인가?
구조론이란 무엇인가? 컴퓨터는 반도체에 회로를 심었다. 생물은 세포에 유전자를 심었다. 자동차는 바퀴에 엔진을 심었다. 그렇다면 존재는 무엇으로 되어 있을까? 존재는 에너지에 구조를 심었다. 모든 존재는 주어진 베이스에 어떤 질서를 심어 이룩된다. 그런데 이 부분은 그동안 과학에 의해 탐구되지 않았다. 존재의 근본에 대해서는 원자론 아이디어가 있으나 언어가 혼미하다. ‘더 이상 쪼갤 수 없는 작은 알갱이’라는 개념은 2500년 전 데모크리토스의 낡은 아이디어다. 원자론은 물질의 존재 이전부터 공간이 베이스로 깔려있다는 전제를 숨기고 있으므로 궁극의 단위에 대한 이론이 될...
-
즐겁게 창조하자
**즐겁게 창조하자** 창조의 즐거움은 1을 투자하여 5를 얻는데 있다. 남는 장사다. 구조론은 뼈를 제공하면 살은 저절로 생긴다는 이론이다. 창조의 즐거움은 보너스를 두둑이 받는데 있다. 공기를 창조하면 소리는 덤으로 딸려 온다. 하느님이 소리를 창조하지 않았는데도 소리는 이미 만들어져 있다. 빛을 창조했을 뿐 그림자는 창조하지 않았는데도 이미 만들어져 있다. 하나를 창조하면 하나가 더 생긴다. 그 하나를 다른 하나와 짝지으면 여럿이 더 생긴다. 자꾸자꾸 생겨난다. 창조는 대박이다. 발견을 해놓으면 발명은 따라온다. 기능을 발명하면 성능의 혁신이 저절로 따라온다. 성능을...
-
창조론의 즐거움
**창조론의 즐거움** 창조는 국어사전에 나오지 않는 단어다. 그런 단어가 없다. 그런 개념이 없다. 신은 불을 창조할 수 없다. 불은 시간 속의 존재이기 때문이다. 창조는 공간의 개념인데, 양자역학까지 안 가더라도 시간을 제외한 상태에서 물질은 성립되지 않는다. 창조로 생명을 만들려면 진흙이나 어떤 소스로 기본적인 형태를 만들어놓고 영혼을 집어넣어야 한다. 신체따로 영혼따로가 되는 것이다. 이때 시간을 정지시켜야 집어넣을 수 있다. 창조설은 이중존재설이 된다. 창조론은 이중창조론이다. 자연의 모든 존재는 동적존재이며 시간 속의 존재다. 시간과 공간을 분리하면 이원론이 되며, 기독교의...
-
척 보고 아는 구조론적 센스
척 보고 아는 구조론적 센스 맥주캔은 왜 원기둥 모양일까? 캔을 공모양으로 만들면 표면적이 줄어드니 알루미늄이 절약되고, 사각기둥으로 만들면 빈 공간이 줄어 상자에 더 많이 적재할 수 있다. 정답은.. ‘공장에서 생산하기 쉬우니까’다. 공모양이나 사각기둥은 만들기가 어렵다. 정치도 그렇고 경제도 그렇다. 올바름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상황을 통제하기 쉬운 쪽으로 간다. 먼저 통제에 성공하고 난 다음 올바름을 추구해야 한다. 먼저 뼈를 취하고 난 다음에 살을 입혀야 한다. 먼저 다이어트 하고 옷을 사야 한다. 바둑의 수순과 같다. 먼저 대마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