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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과 에너지
◎ 깨달음 깨달음은 정보의 전달과정에서 일어나는 모순을 해소하는 방법이다. 어떤 A와 B 사이에서 정보가 전달될 때 정보는 둘이 맞닿은 접점의 좁은 관문을 통과한다. 이때 정보는 패킷 단위로 해체되었다가 전달된 후 재조립된다. 이에 정보의 재조립을 위한 해석절차가 요구된다. 정보의 일부는 뇌 안에서 자동으로 조립되고, 일부는 유년기의 경험에 의해 후천적으로 조립기술이 터득된다. 평면에 맺히는 시각정보를 입체영상로 보는 것은 뇌의 자동조립이다. 아기가 스스로 문법을 익히는 것은 경험적 터득이다. 여기에는 한계가 있다. 착시현상은 뇌의 실수이고 트라우마는 경험의 실수다. 경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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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는 에너지가 아니다
글 정리하는 중에 추가된 자투리들입니다 자신은 위치에너지를 차지하여 자유롭게 방향을 바꿀 수 있게 하고, 상대방에게는 운동에너지를 걸어 방향전환을 못하게 하는 방식으로 판을 설계하면 게임의 지배자가 될 수 있다. 운동에너지는 외부적인 환경변화에 영향을 받는다. 환경이 변할 때 방향전환을 못하면 시간공격을 당해서 진다. ### 뭐든 더하려면 반드시 반대쪽을 틀어막고 양쪽에서 에너지를 투입해야 한다. 이 경우는 외부의 개입에 의해 왜곡되므로 헷갈려서 알 수가 없게 된다. 그러므로 과학에서 벗어난다. 과학은 마이너스만 쓴다. 1 1은 곤란하고 1 - (-1)이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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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생각하라.
엊그제 올렸던 구조론게시판의 그림이다. 상단에 ‘거꾸로 생각하라’고 힌트가 들어있다. 원래는 페북에서 퍼온 문제인데, 거기 달린 수십개의 리플 중에 거꾸로 생각한 흔적이 있는 리플을 찾기가 어려웠다. 심지어 소인수분해까지 나왔다. 근데 그건 거꾸로 생각한게 아니잖아. 구조론게시판에서도 ‘대칭적으로 생각하라’고 힌트를 줬지만, 대칭적으로 생각한 증거는 찾아보기 어렵다. 그렇다. 원래 어려운 거다. 그렇다면 훈련을 해야 한다. 의도적으로 뒤집기 연습을 해야 한다. 뒤집을 생각하고 뒤집어야 한다. 답 사이에서 대칭을 찾아보고 없으면 문제와 답 사이에서 대칭을 찾아봐야 한다. 답은 3,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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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은 호르몬이다.
자연은 물질 에너지가 결정하고 인간은 정신 에너지가 결정한다. 정신 에너지는 의사결정능력이다. 의사결정능력은 집단과 개인의 관계에서 도출된다. 갓난 아기가 의사결정을 잘 하는게 좋은 소식만은 아니다. 자연에 특출난 종이 출현하면 생태계 전체가 위험해진다. 인간 중에 슈퍼맨이 나오면 나머지 인간은 그 슈퍼맨의 노예가 될 수 있다. 견제와 균형의 원리가 작동해야 한다. 개인은 집단에 의존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인류 또한 생태계라는 집단에 의존해야 한다. 인류가 생태계를 위협한다면 위태롭기 짝이 없는 것이다. 개인이 타인을 짓밟고 나만 잘되고자 이기적인 행동을 해도,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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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머신의 운전자
하나가 더 있다. 그러므로 깨달을 일이다. ** ** **구조는 둘이 하나를 공유할 때, 그 공유되는 하나를 움직여 둘을 다룬다. 보이는 둘의 대칭에서 숨은 하나의 축을 찾으려면 완전성의 센스가 훈련되어야 한다.** ** ** **모든 존재는 전체를 통제하는 한 점을 가지며 그 점은 항상 움직이는 동적상태에 두어야 한다. 축을 움직이지 않으면 환경변화에 따른 외부의 힘에 침범당한다.** ** ** **자신은 방향전환이 되는 위치에너지를 차지하고, 상대방에게는 방향전환을 못 하는 운동에너지를 걸어 외부 환경변화에 노출시키는 방법으로 게임을 지배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