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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카는 어디인가?
구조론의 첫 번째는 질을 세팅하는 것이다. 계에 밀도를 걸어주면 질이 세팅된다. 구체적으로는 가족이든, 동아리든, 회사든, 군대든 처음 집단을 조직하는 문제다. 보통은 이미 집단이 조직되어 있다. 즉 질이 세팅되어 있다. 여덟살이 되면 자기도 모르게 이미 학생이 되어 있다. 그냥 시간 맞춰 등교하면 된다. 그러나 영화 7인의 사무라이처럼 서로 얼굴도 모르는 사람들이 집단을 만들고자 한다면 어려운 일이 된다. 자신이 리더가 되었다면 말이다. 혹은 무인도에 불시착한 무리가 서로 다투지 않고 집단을 결성하여 살아남으려고 한다면 신중히 생각해야 한다. 무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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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의 방향성
생물의 진화는 점≫선≫각≫입체≫중첩의 순서로 일어난다. 바이러스 단계는 점이며, 회충이나 지렁이와 같은 선으로 나아갔다가, 불가사리와 같은 각으로 전개한다. 척추를 얻어 입체로 나아가고, 다시 가족이나 사회를 이루어 중첩으로 나아간다. 여기에는 분명한 진화의 방향성이 있다. 외견상 이 순서가 드러나 보이지는 않을 수도 있다. 왜냐하면 실제의 에너지 작동은 중첩≫입체≫각≫선≫점이기 때문이다. 에너지는 겉보기 진화와 반대순서인 것이다. 존재론과 인식론의 모순 때문이다. 에너지는 어려운 것을 먼저 하지만 생물은 쉬운 것을 먼저 한다. 에너지가 진행하는 길과 생물 내부에서 그것을 구현하는 능력은 다르다. 생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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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호 출범의 의미
문재인호 출범의 의미 민주당이 정치초보와 몇몇 바보들에 휘둘려 무개념 등신불짓을 거듭하다가 뒤늦게 정상으로 돌아왔다. 정청래를 비롯해서 아직 정신 못 차리고 깝치는 자가 몇 있지만, 그것도 리더가 수완을 발휘하여 해결해야 할 문제다. 구조론으로 보면 리더는 인간이 아니라 신이어야 한다. 증세없는 복지와 같은 많도 안 되는 요구도 들어줘야 한다. 역사상의 멋진 리더들은 불가능한 목표를 해냈다. 정확히 말하면 해내는 것처럼 유권자 앞에서 연출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한다’는 소극적인 자세로는 부족하다. 그 이상의 기적을 연출해 보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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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는 우연일까 필연일까?
진화는 우연일까 필연일까? 어제 팟캐스트 녹음과 관련된 내용입니다. 구조론은 확대된 진화론이다. 진화론이 생물의 진화만을 좁게 다루는데 비해 구조론은 모든 것의 진화를 다룬다는 차이가 있다. 자연선택을 중심으로 하는 다윈의 진화론이 틀렸기 때문에, 구조론이 유의미한 것이다. 구조론의 정답은 자연선택이 아니라 유전자 모듈의 방향성이다. ◎ 진화는 구조론의 의사결정원리를 따른다. ◎ 진화를 추동하는 유전자 모듈은 분명한 방향성이 있다. 구조론은 원래 방향이 있다. 자연계의 모든 현상은 단위 사건 안에서 위치에너지를 운동에너지로 바꾸는 한가지 형태로만 일어난다. 예외는 없다. 반대로 운동에너지를 위치에너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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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의 핵심원리
구조론의 핵심원리 자연계의 사물은 대개 입자 상태로 관측된다. 전자기력과 중력이 눈에 보이는 입자를 연출한다. 강력과 약력도 있지만 깊이 들어가지는 말자. 자연에서 눈에 보이는 현상은 대부분 전자기력이다. 양자단위에서 물질의 스핀에 의해 방향성이 생겨 전하가 이동하기 쉬운 상태로 정렬하는 것이 물질의 결합력을 구성한다. 전문가는 다르게 말하겠지만 대충 공간적 위치에너지와 시간적 운동에너지의 교차로 보면 된다. 공간과 시간이 세트를 이룬다. 그 세트가 외부에서 물리적 충격을 받았을 때 1로 대응하면 입자다. 입자를 만드는 인자들 간의 결합력이 질이다. 어떤 존재는 공간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