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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는 유체와 같다
**에너지로 보는 관점** 세상은 뼈와 살로 되어 있다. 보이는 거죽은 살이요, 보이지 않는 이면은 뼈다. 구조론은 보이지 않는 이면을 들추어 감추어진 존재의 뼈대를 드러낸다. 거죽을 보면 존재는 사물이나, 이면을 보면 존재는 사건이다. 무엇이 다른가? 시간이 다르다. 공간의 사물은 죽어있으나, 시간의 사건은 에너지를 싣고 호흡한다. 공간을 보되 시간을 보지 못한다면 존재의 절반만 본 것이다. 세상을 물질로 본다면 공간만 본 것이며 에너지로 보아야 시간을 포함한 전모가 보인다. ◎ 세상 : 물질 - 에너지 ◎ 존재 : 사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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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문제의 본질은 천황제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본질은 일본 특유의 천황제에 있다. 뿐만 아니라 일본과 관련하여 뭔가 이해가 안 되는게 있으면, 무조건 ‘그게 다 덴노 때문이야.’ 이렇게 보면 된다. 일본은 여전히 신토국가인 것이다. 그러므로 먼저 신토주의 세계관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신토주의를 떠받치는 와和 사상을 이해해야 함은 물론이다. 이렇게 말하면 거창해 보이지만 별건 아니다. 와和 사상은 간단히 일본인들은 사내에서 카톡으로 업무와 관련한 대화를 해도 일분간 서로의 안부를 묻는 절차를 밟아야 하는데, 이 때문에 한국인들은 답답해 미쳐버리는 것이다. 일본인에게는 서로의 혼네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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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을 가리키면 달을 본다
**손가락과 달** 손가락으로 달을 가리키면 사람들은 달이 아니라 손가락을 본다. 당연하다. 애초에 달을 가리키면 안 되는 거였다. 시간은 흐르고 달은 기운다. 우리는 동적 공간에 존재한다. 계절이 바뀌고 유행이 바뀐다. 포지티브로는 정확히 대상을 가리킬 수 없다. 반면 네거티브는 확실하다. 방향성으로 판단해야 한다. 방향은 마이너스 방향이다. 배제할 것을 배제하다보면 남는 것이 정답이다. 시계는 하루에 두 번 바늘 셋이 일치한다. 포지티브는 일치, 네거티브는 불일치다. 포지티브는 어렵고 네거티브는 쉽다. 포지티브를 하려면 일단 상부구조로 올라가서 거기서 다시 네거티브를 해야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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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적균형으로 해결하라
자연의 어떤 상태는 정, 정의 변화는 동, 동의 대칭은 동의 정, 그 대칭의 소실점을 움직이면 동의 동이다. 이때 소실점을 움직이면 자연히 균형이 맞아버리는 원리가 있다. 즉 어떤 두 집단이 대립하고 있는데 대개 한쪽으로 기울기 마련이다. 신랑측 집안과 신부측 집안 사이에 균형이 맞지 않다. 그게 저절로 맞을 확률은 시계 바늘 둘이 우연히 일치할 확률만큼 작다. 그러므로 조직은 깨진다. 그러나 그 접점을 살짝 이동시키면 균형이 맞아버린다. 중국과 미국 사이에 균형이 맞지 않다면 그 접점인 한국이 슬쩍 움직여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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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진 유리창 이론추가됨
고체가 유체보다 다루기 쉽지만 대신 손이 많이 간다. 유체가 고체보다 다루기 어렵지만 한번 시스템을 만들어 놓으면 자동화가 가능하다. 연탄과 석유의 차이와 같다. 연탄은 꼬마도 다룰 수 있지만 불편하다. 연탄재를 처리해야 한다. 석유는 보일러 기사만 다룰 수 있지만 편리하다. 뒤처리가 없다. ◎ 고체 – 형태가 있는 것은 다루기 쉬우나 대신 손이 많이 간다. 운반비용이 많이 든다. 찌꺼기가 남는다. ◎ 유체 – 형태가 없는 것은 다루기 어려우므로 보이지 않는 끈으로 묶어야 한다. 공정이 추가되지만 대신 대량운송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