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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야심경 해설
반야심경 해설 불교신도와는 대화하지 않는다. 일단 나가주시고. 말 나온 김에 반야심경도 한 번 들여다 보기로 하자. 뭔 소리를 해놨나? 어제 팟캐스트에서도 잠시 언급했는데 구조론의 관점에서 보면 다른 것이 보인다. 보살이 크게 깨달을 때 몸, 감각, 느낌, 마음, 의식의 비움을 보고 온갖 고통을 넘어섰다. 사리푸트라여. 몸의 채움이 비움이며, 비움이 채움이니, 감각의 채움과 비움, 느낌의 채움과 비움도 마찬가지다. 마음의 채움과 비움, 의식의 채움과 비움도 마찬가지다. 사리푸트라여. 모든 존재는 비움이며, 생겨나거나 사라지지 않고, 더럽거나 깨끗하지 않고, 늘지도 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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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 입자, 힘, 운동, 량의 시간차 문제
질, 입자, 힘, 운동, 량은 분명히 순서대로 작동하지만 의사결정에 있어서의 시간차는 없다. 그러나 외부에서 관측하면 시간이 걸려 보인다. 이렇게 말하면 헷갈릴 수 있다. 설명하기가 용이하지 않은데 전체와 부분의 관계다. 비유하면 대대, 중대, 소대, 분대, 병의 순서다. 대대가 이동한다면 병도 이동하고 있다. 그러나 병이 이동하고 있다면 그냥 어떤 병사 한 명이 이동하고 있는 것이다. 대대가 움직일 때 동시에 병이 움직인다는 말은 모든 병사가 움직인다는 말이고, 병이 움직일 때의 병은 그냥 어떤 병사 한 사람을 말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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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유의 근본은 느끼는 거리다.
만유의 근본은 느끼는 거리다. 모든 사유의 출발점은 속성屬性의 파악에 있다. 속屬은 소속된 그룹이고 성性은 본성이니 본바탕을 말한다. 그게 뭐냐다. 바탕이 뭐냐고? 성性은 마음 심心 변이 뜻이고 생生은 소리값이다. 성性은 마음이니 사람 마음은 그냥 마음이고, 사물의 마음은 무엇인가? 코어core다. 핵核이다. 심은 연필심이나 양초 심지처럼 속에 끼워진 알맹이다. 우리말 마음과 다르다. 우리말 마음은 머금은 것이니 사람의 의도나 생각이다. 한자어 심心은 중심中心이자 핵심核心이니 사람 뿐 아니라 사물에도 심이 있다. 볼펜을 까면 심이 나오고 과일을 까면 핵이 나온다. 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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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의 개소리
http://v.media.daum.net/v/20170820214638309 대안우파 전면에 선 미 2030 해방감 느껴. 미래 절망 박탈감에 가속화. 신나치 비판에도 쾌감. - 이게 경향신문 기사제목이다. 이것들이 단체로 미쳤구만. 그냥 ‘한경오도 나름 불만이 많다. 기레기 고충을 인정해달라.’ 이렇게 써라. 알트라이트 빌려 자기 할 말 한다. 면전에서는 말 한마디 못하고 뒤로 돌려까는 비겁한 새끼들. 미래 절망 박탈감은 개소리다. 그냥 가져다붙인 거. 뭔 말을 못하겠는가? 박근혜가 이뻐 죽겠다는 사람도 잔뜩 있는 판에. 권력이 눈앞에 있는데 뭔들 안이쁘겠는가? 중요한 건 에너지 통제가능성이다. 장사가 되니까 물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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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은 일대일이다
문학은 일대일이다 ** **‘회사후소’라 했다. 예는 뒤에 온다. 해석을 두고 의견이 분분하지만 중요한건 자하가 공자와 대화가 된다는 거다. 놀랍게도 무려 대화가 통하는 사람이 공자의 제자 중에 한 명 있었다. 그렇다. 대화가 통해야 한다. 그런데 과연 대화가 통하는가? 더불어 시를 논할만 한가? 철저하게 막혔다. 꽉 막혔다.2500년 동안 공자는 철저히 왜곡되었다. 왜? 대화가 통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렇다. 우리가 아는 공자는 가짜다. 진시황이 분서갱유하여 죽인 공자가 진짜다. 임금들이 숭배한 공자는 가짜 공자다. 공자의 진의는 막혔다.전달되지 않았다. 주자부터 ‘회사후소’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