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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신론과 구조론
이신론과 구조론 함부로 갖다붙이려는 분이 있기에 경계하여 말하고자 한다. 구조론은 구조론이다. 구조론이면서 이신론일 수 없다. 구조론이라는 이름 자체가 이신론을 부정하고 있다. 구조론 덕에 불교를 잘 이해하게 되었다거나 혹은 구조론 덕에 기독교를 깊이 파고들게 되었다는 식으로 가면 안 된다. 그건 배반이다. 이신론도 마찬가지다. 구조론 아닌 것은 모두 틀렸다. 구조론은 좋은 것이다. 좋은 것을 남에게 주지 않는다. 타자냐 아니냐다. 타자라면 이곳에 올 수 없다. 이 점을 분명히 해야 한다. 타자라고? 가라. 오지 마라. 타자는 구조론에 출입금지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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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의 자유는 가능한가?
사진은 스트립쇼 업소 단속에 항의하는 사람들의 행진. 문화권력과 도덕권력의 충돌로 설명할 수 있다. 문화권력은 여럿이 패거리를 이루고 세력을 형성하여 관성의 법칙에 올라타는 것이다. 다수가 분위기를 띄우면 그게 규칙이 되어버린다. 일본만화에 나오듯이 여럿이 무리를 이루면 신호등에 빨간 불이 들어와도 무섭지 않아 하는 식이다. 숫자가 많으면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다. 검사들의 회식장소에서 문제가 발생한다. 회식분위기가 권력을 행사한다. 그러다가 개인을 희생시킨다. 이에 대항하는 것이 도덕권력이다. 성매매 업소 종사자들이 세력을 이루고 힘을 과시하는 것은 문화권력이다. 개인의 인권을 내세워 여기에 대항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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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염력의 폭망에 대해
영화 염력이 망했다고.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봤고 전문가 평점도 괜찮던데 일반관객 평은 최악이다. 필자가 영화를 보는 시선이 전문가 시선인 거다. 별로 전문가는 아닌데. 영화를 판단하는 기준이 다른 거다. 필자가 염력을 높이 평가하는 것은 용산참사를 정면으로 다루었기 때문이다. 물론 일베충들은 그 장면이 싫었을 테고. 영화 크로니클을 봤는데 염력의 평가가 왜 나쁜지 알겠다. 나는 히어로 영화를 본 적이 없다. 과거 TV로 원더우먼과 맥가이버 본게 전부다. 판타지도 안 본다. 반지의 제왕 보다가 잤다. 그렇다고 그 영화를 잼있게 봤다는 사람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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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레기와 야당의 프레임놀이
기레기와 야당의 프레임놀이 문재인 지지율이 높으니 개나소나 프레임 전술로 나온다. 만만한게 프레임이다. 프레임 들어가면 국민의 균형감각에 의해 50 대 50으로 수렴된다. 지지율이 낮은 쪽은 무조건 이득을 본다. 반대로 지지율이 높은 쪽은 앉아서 손해를 본다. 그러므로 집권세력은 프레임을 피하고 유연성을 발휘해야 한다. 안정적인 관리자 모드로 가서 역량을 증명하는 거다. 어용 무식인 유시민처럼 개인의 명성에 취해서 마구잡이로 퍼질러대는 것은 신중한 관리자의 자세가 아니다. 그게 배반이다. 유시민은 민주당 지지자가 아니니까 마음껏 개판칠 수 있다. 유시민 행동이 저질 프레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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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향을 판단하라
의하여가 바른 방향이니 순방향이다. 위하여는 틀린 방향이니 역방향이다. 무엇인가? 바른 방향은 엮이고 틀린 방향은 끊긴다. 일은 항상 다음 단계가 있다. 그걸로 끝나지 않는다는 거. 정동에는 반동이 있다. 반동에는 반동의 반동이 있다. 그렇게 계속 굴러가는 거다. 이렇게 기승전결로 치고 나가는 것이 순방향이다. 반대로 끊기는 것은 역방향이다. 진보가 순방향인 이유는 다음 단계가 있기 때문이다. 보수가 역방향인 이유는 다음 단계가 없기 때문이다. 보수의 특징은 시장원리건, 민간자율이건, 지방자치건 일단 맡겨놓고 아무 것도 안 하겠다는 거다. 서로 칸을 가르고 담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