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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희 학생의 경우
최준희의 경우 영화 트루먼쇼를 떠올릴 수 있다. 한 개인의 사생활을 전 인류가 지켜보고 있다. 그 개인은 어떻게 될까? 영화는 엉뚱한 이야기를 해놨지만 그건 영화라서 가능한 코미디일 뿐이다. 만약 그게 현실이 된다면 이야기는 전혀 다르게 굴러간다. 일점에 에너지가 모이면 폭발한다. 만인이 한 사람을 지켜본다는 것은 역으로 한 사람이 만인에게 영향력을 행사할 수도 있다는 거다. 에너지 낙차 성립이다. 많은 경우 주목받은 사람의 희생으로 이야기는 끝난다. 유사한 사례는 다양하다. 산골소녀 영자도 있다. 400억 벌었다는 사기꾼 박철상도 있다. 처음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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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의 초딩본능
http://v.media.daum.net/v/20170811044244234?d=y 어처구니 없는 모함이다. 이런 일은 현실에서 비일비재하게 일어난다. 우리는 학교에서 잘못 배웠다. 나쁜 사람이 나쁜 짓을 한다는 보통사람의 보통생각은 당연히 틀렸다. 악질이 아니라도 얼마든지 일을 저지를 수 있다. 이 글을 읽는 당신도. 개미귀신의 덫에 걸린 개미처럼 거짓이라는 이름의 수렁에 빠져 탈출하지 못한다. 어느 순간 본의 아니게 가해자가 되어 있다. 무엇인가? 구조론은 선과 악을 대칭적으로 보지 않는다. 하나의 에너지 진행이 관점에 따라 선도 되고 악도 된다. 에너지가 작동한다는 점이 중요하다. 그 에너지는 통제되어야 한다. 통제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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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마이너스다
세상은 마이너스다 세상의 작동은 얽힌 구조가 풀리는 과정이며 세상은 언제나 마이너스 방향으로만 풀리게 되어 있다. 스포츠 경기의 승부조작은 점수를 잃어주는 방법으로만 가능하다. 의도적인 실점은 가능하나 의도적인 득점은 불가능하다. 세상의 근본은 에너지이며 에너지의 방향은 하나 뿐이다. 에너지는 다만 확산에서 수렴으로 진행할 뿐 다른 방향은 없다. 동서남북상하좌우는 인간의 관념이고 자연에는 동서남북이 없다. 우리는 가운데 있고 플러스와 마이너스 두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다고 믿지만 착각이다. 플러스는 마이너스를 반대편에서 바라본 것이니 착시현상이다. 세상은 ↑와 ↓의 두 방향이 있는게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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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용이냐 이용이냐
중용中庸은 어떤 둘이 겹치는 부분에서의 밸런스를 쓴다. 이용利用은 톱니와 같이 뾰족한 모서리의 이齒로움을 쓴다. 이利는 곧 이齒다. 영국의 스톤헨지 주변 구덩이에서 사슴뿔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고대 부족민은 뾰족한 사슴뿔 끝단을 곡괭이로삼아 땅을 팠던 것이다. 석기시대 돌도끼라면 돌을 깨뜨려 뾰족한 이齒를 쓴다. 이齒는 송곳처럼 뾰족한 뿔이니 이利롭다. 반면 구조론은 어떤 둘의 겹치는 부분을 쓴다. 진리의 리理는 둘이 겹치는 부분이다. 마주보고 있는 두 집 사이에 길이 하나다. 하나의 길을 두 집에서 공유하니 합리적이다. 엄마곰을 잡으면 새끼곰 두 마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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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의 수준을 높여라
언어의 수준 대략 3분만 대화해보면 견적이 나온다. 대화할만한 상대가 되는 사람인지 그렇지 못한 사람인지다. 세 부류로 나눌 수 있다. 첫째는 초딩인데 이들은 독특한 어법을 구사한다. 초딩일기가 나는 오늘로 시작하듯이 자기중심적인 말투를 쓰는 것이다. 쪽팔리는 줄도 모르고 말이다. 난 이렇게 생각해 하며 자기 개인의 감상을 함부로 내던진다. 누가 니 생각 물어봤냐고? 지식인이라면 자기 생각이 아니라 인류의 생각을 대표하여 말해야 한다. 진리의 생각을 빌어 말할 뿐 개인의 사사로운 입장을 드러내면 안 된다. 왜? 쪽팔리잖아. 그것은 어색하고 부자연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