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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선은 왜 무죄가 되었나?
1심에서 무죄 받을 가능성은 충분히 예견할 수 있었다. 같은 사법고시 패거리 출신에다, 무개념 판사에다, 증인들의 유리한 증언에다, 결정적으로 딱 걸린 게 없기 때문이다. 정치인들이 딱 걸리는 일은 잘 없다. 수첩에 갤탭에 캐비닛은 예외적인 거고 어떤 바보가 그런 증거를 남겨두겠는가? 왕년의 낙지살인만 해도 보나마나 살인범이지만 증거가 없어 무죄를 받았다. OJ 심슨은 딱 걸려서 증거가 있는데도 무죄 받았다. 1심은 원래 진단서 끊어오는 넘이 이긴다. 2심은 조금 더 폭넓게 보므로 조윤선이 2심에 달려 들어갈 확률은 높다. 그건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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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적균형
동적균형 우리는 균형과 조화를 추구한다. 균형은 눈으로 보고 맞출 수 있다. 그러나 조화는 조금 더 생각을 해봐야 한다. 균형은 정확히 50 대 50으로 맞아떨어지는 것이고, 조화Harmony는 약간의 시차를 두고 밀당을 나누는 것이다. 피아노와 바이얼린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호흡을 맞추어야 앙상블을 이룬다. 대칭과 호응이다. 우리가 균형을 찾는 것은 천칭저울의 좌우대칭이 완벽한 균형을 이룰 때 미세한 힘으로 계 전체를 통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나비 한 마리의 작은 날개짓만으로도 천칭저울을 기울게 할 수 있다. 그러나 기계적인 균형만 찾는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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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의 극중개그
안철수의 극중개그 우리 언주가 일등공신이닷! 천정배에 따르면 국민의당 의원 40명 중에 한 명이 안철수를 지지한다는데 그 한 명은 보나마나 이언주 아니겠는가? 안철수의 극중개그는 한마디로 왼다리 오른다리 놔두고 복판다리로 서보겠다는 건데 무리다. 물리법칙과 안 맞다. 구조론과도 안 맞다. 동적균형의 원리 때문이다. 달리는 자동차는 무게중심이 약간 앞에 있어야 한다. 무게중심이 뒤로 치우치면 전복될 위험이 있다. 움직이는 물체의 무게중심은 부피의 중심보다 전진해 있어야 한다. 3륜차가 잘 넘어지는 게 이유가 있다. 이는 백미터 달리기 선수가 상체를 약간 숙이는 것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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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 입자 힘 운동 량
사이트 정리목적의 글입니다. 질은 결합하고, 입자는 독립하고, 힘은 교섭하고, 운동은 변화하고, 량은 침투한다. 세상은 사물의 집합이 아니라 사건의 복제로 되어 있다. 사건은 기승전결로 진행하여 가는 시간적 진행순서가 있다. 하나의 사건은 다섯 개의 매개변수로 이루어진다. 각각의 매개변수는 대칭이다. 하나의 사건은 다섯 개의 대칭으로 조직된다. 질은 닫힌계를 중심으로 안과 밖의 대칭을 이룬다. 입자는 축을 중심으로 한 점이 전체를 대표하는 축과 나머지 전체의 대칭이다. 힘은 축의 이동으로 각운동량을 일으켜 공간의 방향을 튼다. 운동은 축의 이동의 반복으로 시간적 지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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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운전사의 5월 광주
http://v.entertain.media.daum.net/v/20170804141303254?rcmd=re 광주의 진실을 정면으로 다룬 영화는 지금까지 없었다. 모두 말을 빙빙 돌리고 있다. 딴 이야기를 하고 있다. 광주는 소품처럼 다루어진다. 나는 인간들이 도무지 솔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까놓고 진실을 말하자는 거다. 무엇이 두려운가? 예컨대 이런 거다. 사드반대 집회를 지켜보는 새누리당의 시선은 어떨까? 다방 레지들이 기어 나와서 뭣 하는 짓이야? 이렇다. 다방 레지들이 기어 나오면 안 되는 걸까? 나는 진실을 말하는 이가 이 땅에 단 한 명도 없다는 사실 앞에 좌절한다. 진실은 권력의지다. 다방 레지는 권력의지가 없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