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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번째 언어
다섯 번째 언어 구조론 다윈 - 인간은 사실 원숭이에 불과하다. 프로이드 - 인간은 사실 죄다 또라이다. 니체 – 인간을 움직이는 것은 권력이다. 공자 – 지성으로 권력을 통제해야 한다. 구조론 – 자연과 인간은 에너지, 곧 통제가능성이 결정한다. 역사 이래 진실을 말한 사람은 이 넷뿐이다. 나머지는 모두 대중이 원하는 거짓말을 서비스했을 뿐이다. ‘니들이 원하는 게 이거 아냐?’ 하는 식이다. 구조론이 여기에 다섯 번째 언어를 보탠다. 구조로 에너지를 통제할 수 있다. 진정한 답은 종교가 말하는 영혼도 아니고, 칸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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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은 게임이론이다
구조론은 게임이론이다 세상은 게임의 원리에 지배된다. 게임은 상대가 있다. 혼자가 아니라 둘이다. 양자역학과 같다. 역시 둘의 관계에 정보를 싣는다. 게임은 정답이 없다. 정답이 없어야만 한다. 정답이 정해져 있으면 게임은 무의미하기 때문이다. 양자역학은 서로 모순된 두 가지 상태가 공존한다. 정답은 없지만 대신 확률은 있다. 그러나 그 확률이 인과법칙에 맞게 작동하여 언제나 내가 원하는 결과를 제공하는 것은 아니다. 뉴턴의 결정론의 세계가 아니다. 원인측에서 결과측을 통제할 수 없다. 그러나 확률이 누적되면 방향성이 있으므로 역시 통제가능하다. 게임은 어느 한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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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은 깨달음이다.
구조론은 깨달음이다. 존재론과 인식론으로 설명할 수 있다. 존재론은 자연의 본래 모습이요, 인식론은 인간의 인식방법이다. 인간의 인식은 언어에 의존한다. 언어는 타인과의 약속을 목적으로 한다. 언어는 명명되는 것이며 명명된다는 것은 약속한다는 것이다. 공간의 약속은 쉽고 시간의 약속은 어렵다. 약속된 공간의 표지는 찾기가 쉽고 약속된 시간의 표지는 찾기가 어려우니 각주구검이 되기 다반사다. 약속을 지켜도 공간의 위치는 정확히 그 자리를 찾아가지만, 시간의 타이밍은 애매해서 어느 한쪽이 먼저 와서 다른 한쪽을 기다려주는 게 보통이다. 더욱 시계가 없던 고대사회라면 약속을 지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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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과 미드웨스트의 경우
인텔과 미드웨스트의 경우 진보를 표방하지만, 말이 그러할 뿐 체질적으로 보수인 경우 많다. 마르크스가 진보라고 규정하면 진보가 되는 게 아니다. 진짜 진보는 역사와 함께 호흡하면서 부단히 새로워지는 것이다. 외부로부터의 환경변화를 받아들이고 그러한 변화에 맞서는 게 진보다. 맞대응해야 한다. 변화를 싫어하면 곧 보수다. 세상은 게임이다. 게임에 응해야 한다. 게임을 회피하고 의사결정을 회피하고 안주하려는 게 보수다. 간단하다. 하다 보면 성공방정식이 나온다. 정답을 찾았다. 이 길로 쭉 가면 된다. 이렇게 생각하는 게 보수다. 성공방정식 같은 건 없다. 부단한 변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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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칙과 이론
구조론은 이론에 대한 이론이다. 법칙 위에 이론 있다. 인간이 자연의 관측을 통해 얻은 법칙을 해석하고 전달하는 도구가 이론이다. 이론은 사건을 복제한다는 점이 각별하다. 사건은 에너지를 처리한다. 이론은 어떤 사건이 동일한 조건에서 재현됨을 보인다. 내 눈에 사과로 보이는 것은 다른 사람에게도 사과로 보이는 것은 법칙이고, 이게 사과면 저것은 마땅히 바나나인 것은 이론이다. 법칙은 동일한 사실의 반복이고 이론은 서로 다른 둘 사이의 관계다. 법칙은 어떤 것이 같은 조건에서 반복됨을 보이고 이론은 그 반복의 자궁을 보인다. 자궁은 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