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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치와 불일치로 보라
왜 엔트로피가 중요한가? 엔트로피는 직관적인 판단이 가능하다. 무질서도의 증가 -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 뭔가 의사결정구조를 복잡하게 만들면 안 된다. 어떤 단계를 건너뛰는 사업은 반드시 실패한다. A를 한 다음에 B를 해서 C를 하면 된다는 식으로 단계를 두 번 건너뛰면 25배로 복잡해져서 25배로 무질서도가 증가한다. 통제하기 어렵다. 통제가능성이 감소한다. 망한다. 1초 만에 판단이 가능하다. 뭐든 안에서 답을 찾으려고 하면 일단 교착된다. 망한다. 무질서도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트럼프는 외부인 멕시코를 건드렸고 마크롱은 외부인 EU를 주도하려고 했다. 밖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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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입니다
다큐멘터리영화노무현입니다 일반에 알려지지 않은 에피소드들이 다수 소개되어 있다. 운전기사의 결혼식 날 뒷좌석에 신혼부부를 태우고 노변이 직접 신혼여행지인 경주까지 운전하여 갔다든가 하는 이야기들이다. 국정원 담당자와의 우정 이야기도 필자가 처음 접하는 내용이었다. 다행히 눈물 나는 장면은 잘 없더라. 부안, 지율, 파병, 송금, 탄핵, 연정 등의 고통스런 장면은 빠졌다. 허태열과 이인제의 악랄한 범죄행각이 잘 보고되어 있더라. 조중동한경오가 왜 주적인지 새삼 알게 한다. 조중동이 올려주면 이인제가 받아치고 이회창이 엄호하며 손발이 척척 맞더라. 민주주의를 물 말아 드시고 조선일보, 동아일보 둘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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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트로피의 비가역성
모든 물질은 고유한 파장을 가지고 있다. 파장이 일치해야 접점을 공유한다. 사건은 축을 이동시키는 형태로 일어나며 축의 이동은 접점의 상실을 낳는다. 접점을 상실하기는 쉬워도 복원하기는 기술적으로 매우 어렵다. 인위적으로 균일하게 맞춰주면 되지만 자연에서 저절로 맞아지지는 않는다. 생물의 성장이나 문명의 진보는 세포의 복제와 인간의 학습을 통해 인위적으로 균일하게 주파수를 맞춘다. 자연에서 저절로 맞아질 일은 절대로 없다. 더욱 에너지 준위가 낮은 쪽에서 높은 쪽으로는 절대로 맞아가지 않는다. 더욱 전자기적인 반발력 때문에 원래 안 맞게 되어 있다. 존재는 자연상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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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쪽을 보는 훈련
**반대쪽을 보는 훈련** 빙산의 보이는 부분은 0.083이요 가리워진 부분은 0.917이라. 주산에서 1의 보수는 9요 2의 보수는 8이라. 이게 자동으로 되어야 하는데 안 되는 사람이 많더라. 일단 이게 되어야 진지한 이야기를 할 수 있다. 요철凹凸의 돌출된 부분 凸보다 오목한 부분 凹에 주의가 가야 한다. 마이너스가 먼저고 플러스가 나중이다. 돈 먼저 지불하고 물건을 받는다. 인간은 욕망의 존재가 아니라 결핍의 존재다. 승리의 달콤함은 쉽게 잊지만 패배의 배고픔은 견딜 수 없다. 섹스가 좋은 게 아니라 결핍의 압박감을 느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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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민족주의가 중요한가?
왜 민족주의인가? 민족주의는 근대의 산물이다. 민족주의 담론의 의미는 집단의 평판과 명성 그리고 미디어와 입소문의 위력이 한 국가의 운명을 결정할 정도로 사회가 진보했다는 데 있다.잔 다르크가 처음 민족주의를 발명했고 나폴레옹이 이를 각국에 퍼뜨린 거다. 나폴레옹이 혁명을 수출하자 스페인과 이탈리아와 독일의 엘리트들은 쌍수를 들고 나폴레옹군을 환영했다. 나폴레옹 군대가 시민을 학살하자 지식인들은 졸지에 매국노로 몰렸다. 나폴레옹의 학살이 각국의 민족감정을 부채질한 것이다. 지식인이 외국의 힘을 빌리려다가 자국민의 저항을 불러 일으키는 패턴은 이후로도 계속 나타난다. 그러므로 지식인이라면 이러한 민중의 힘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