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러블메이커 박진영
“트러블메이커 박진영” ‘박씨의 신데렐라업이 문제의 원인’ 아래글 ‘외국인 노동자의 불행’에 대한 독자리플과 관련하여, 필자가 말하고자 하는 중핵이 바로 전달되지 않을 수 있다고 보고 몇 마디 부연합니다. ### 중요한 것은 어느 지점에다 각을 세울 것인가이다. 그런 류의 ‘길에 널린 애’를 비난할 이유는 없다. 또 일본에는 자국, 혹은 타국을 비난해서 밥먹고 사는 사람이 흔하다고 듣는다. 미즈노 역시 비난할 이유 없다. 먹고 살자고 하는 일인데 뭐. 일본에는 자학산업이 왕성하다보니 가학산업도 곁다리로 붙는다던데 거기에 우리가 눈 하나 깜짝할 이유는...
-
외국인 노동자의 불행
외국인 노동자의 불행 ‘차별과 특권은 동시에 발생한다.’ 한국에 취업하고 있던 외국인 노동자 모씨가 자국의 개인 웹공간에 쓴 몇 마디의 짧은 감상문이 문제로 되어 자기나라로 쫓겨갔다고 듣는다. 이 시점에서 그 사건도 아닌 사건이 특별히 문제가 되는 이유는 아마도 다른 국적을 가진 여러 외국인 노동자와의 형평성 때문일게다. 일전에 있었던 독일인 베라씨 사건과도 유사하다. 확실히 한국은 문제가 있다. 관습적인 차별이 존재한다. 봉건 계급사회의 잔재가 남아있다. 동남아에서 입국하여 3D업종에 취업하고 있는 외국인 노동자는 흔히 주류 한국인 일반에 비해 상대적으로...
-
양자구조론
양자론과 밸런스론 -9월 7일자 동영상강의 해설입니다.- 구조론의 의미는 양자론을 발전적으로 해체 혹은 재해석, 재구축하는데 있다. 구조론의 ‘구조’개념은 원래 원자론의 ‘원자’개념을 해체하고, 이를 대체하기 위해 착안된 개념이다. 원자론은 학계에서 기술적으로 폐기된 상태이다. 그러나 그 숨통은 여전히 끊어지지 않고 있다. 대체재로 나온 양자론이 원자론을 정면으로 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는 양자론의 태생적 한계다. 원자론은 근본 인간의 자연에 대한 태도에서 나왔다. 고대인 상상력의 산물이다. 반면 양자론은 과학자의 실험실에서 나왔다. 출발점이 다르다. 원자론이 연역적 이론인데 반해 양자론은 귀납적 이론이다. 먼저...
-
바보와 슈퍼맨
“바보와 슈퍼맨” ‘희생의 정치 끝내야 한다’ 이외수의 ‘꿈꾸는 식물’을 생각한다. 식물의 영혼을 가진 사람이 있다. 약한 사람들이다. 그들은 민감한 센서를 가졌다. 그들은 작은 고통에도 크게 아파한다. 타인의 고통에도 민감하게 반응한다. 육식동물의 영혼을 가진 사람도 있다. 그들의 센서는 둔감하다. 자신의 고통에 둔감할 뿐 아니라 타인의 고통에도 무신경하다. 남의 아픔이 내 아픔으로 느껴지지 않으니 옆에서 누가 죽어가도 모른체다. 아기가 위험에 처했다. 엄마가 뛰어들어 구한다. 어머니는 강하다고 말한다. 사자처럼 강한 것일까? 호랑이처럼 용맹해서 아기를 구한 것일까? 아니다. 아기의...
-
노무현은 심청인가?
“노무현은 심청인가?” ‘제 2의 심청을 찾는 눈초리들이 무섭다.’ 인당수에서 다 죽었던 심청이 어찌어찌 살아나서 일국의 왕비가 되었다. 심청을 인당수에 던진 자들이 대궐을 찾아와서 희희낙락이다. 내 덕에 왕비 되었으니 은혜 갚으라며 수선을 떤다. 참으로 가증스러운 자들이 아닌가? 이번에는 신이 나서 제 2의 심청을 찾으러 방방곡곡 다닌다. 유시민, 김두관에게 민주당만 들어오면 제 2의 심청이 될 수 있다고 꼬드긴다. 그런데 그게 실상은 죽으라는 소리다. 미친 자들이 아닌가? 김대중은 이기택 민주당 떠나 신당 창당해서 성공했다. 통합 거부해서 성공했다. 노무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