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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를 한다는 건, 건강하다는 증거다.
**비교를 한다는 건, 건강하다는 증거다.** 서른 여섯 여성. 집도 있고 차도 있고 남편도 있고 아이도 있고 직장도 있다. 몇 살 연하인 남편과 여행도 다니면서 행복하게 살고 있다. 그런데 봄만 되면 발정난 개처럼 변한다. 몸이 이상하게 반응하고 연애를 하고싶어진다. 다들 이러고 사는가? 그런데 비교해보면 지금 남편이 더 낫다. 남편과 같이 사는건 문제없는데 다른 사람이 자꾸 눈에 들어온다. 이에 대한 강신주의 답은, 결혼제도란 근본적으로 문제가 있다. 니체의 초인사상과 같다. 선악을 넘어서, 도덕을 넘어서 초인이 될 것인가는 본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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꽉 잡아봐야 안다
19. 꽉 잡아봐야 안다 섹스에 흥미를 잃은 서른네 살 직장 여성. 어렸을 때는 섹스가 힘들고 무서웠고 나이들어서는 좋은 남자친구를 만나면 섹스가 괜찮다고 여겼는데 지금은 완전히 흥미를 잃었다고. 키스도 싫다고. 나이를 먹어서 그런가? 이에 대한 강신주 답변은 섹스를 많은 사람과 해보지 않아서 그렇다. 기대가 어긋나더라도 좌절하지 말고 줄기차게 섹스에 도전하라. 자기에게 맞는 남자 찾기는 도서관 책 100권 중에 자신에게 어울리는 책 한 권 찾기보다 힘들다. 영화를 많이 봐야 영화를 이해하듯이 섹스도 해봐야 는다. 집중력을 가지고 섹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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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조국, 임종석
정의당과 공동정부를 한다느니 심상정을 노동부 장관에 앉힌다느니 하는 말이 나오고 있다. 순진한 아마추어들 많다. 이론적으로는 가능하다. 그러나 심상정에게 장관자리 주면 심상정 죽는다. 이건 정의당에 내분을 일으켜 파멸시키겠다는 말이다. 인간은 원래 가까운 친구가 잘 되는 꼴을 절대 못 본다. 인간 덜 된 양아치들이 모여 있는 당이 정의당이다. 국민의당은 괜찮다. 이 사람들은 아무 생각이 없기 때문에 전화통 앞에서 따오기처럼 목을 길게 빼고 기다릴 뿐이다. 동료가 장관이 된다고 해서 질투할 사람들이 아니다. 질투하는 사람도 당연히 있겠지만 그건 동료의원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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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되고 있지 않은 악기
18. 연주되고 있지 않은 악기 서른셋 여자. 몸이 아주 없었으면 좋겠다. 몸을 유지하는데 드는 손해와 고통이 몸을 유지함으로써 얻는 기쁨이나 즐거움보다 크다. 벌어먹고 살기 위해 일하고 돌아오면 내가 없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힘들다. 남동생은 자폐증 지적 장애 1급이고 어머니는 허리를 다쳐서 돈을 벌 수 없는 상태. 이에 대한 강신주 답변은 ‘나쁜 년이 되라.’는 거다. 연락처 남기지 말고 쿨하게 떠나라. 본인이 능력도 없으면서 억지로 가족을 부양하려는 것은 똥고집이다. 우선 내가 살고봐야 한다. 나머지는 그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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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총리를 환영한다
그동안 호남정치인이 크지 못한 것은 천신정 때문이다. 천신정과 박지원의 발목잡기가 인재의 씨를 말렸다. 특히 정동영이 자기가 크기 위해 호남정치의 싹을 잘라버렸다고 볼 수 있다. 노무현은 좋은 호남쪽 파트너를 가지지 못했다. 정치인들이 서로 견제한 결과 색깔없는 고건이 먹은 거다. 앞으로 임종석, 이낙연, 송영길, 김홍걸에게 기대를 걸어볼 밖에. 호남인구가 원체 적어서 그런게 아니냐고 생각하는 분도 있을 터이다. 인구로 말하면 수도권이다. 서울, 경기 출신 인물 중에 제대로 큰 인물이 없다. 지금 뜨는 사람은 거진 부산쪽 사람이다. 박원순, 문재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