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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부자 몸조심인가?
이세돌이 도요다덴소배를 2연패했다. 흑을 쥔 일본의 장쉬 9단이 초반에 좌하귀 싸움을 유리하게 이끌었으나 중반에 완착에 완착을 거듭하다가 중앙에 스물두점짜리 대마가 잡혀 돌을 던졌다. 초반에 조금 유리해졌다고 부자몸조심 하다가 지는 것이 바둑이다. 딴나라당은 지금 부자몸조심하고 있다. 떨어지는 가랑잎도 조심한다는 말년병장 노릇 하고 있다. 그렇게 조심하다가 망하는 수 있느니라. 우리당은 뭐 이판사판이다. 갈데까지 갔으니 이제 해볼건 다해봐야 한다. 지금 우왕좌왕 하고 있지만 그래도 끊임없이 국민과 소통하며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것은 딴나라당이 아니라 우리당이다. 그곳에 희망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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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열은 될 수 있거든 봉쇄하여 버리오.
[병태와 왕초, 테레사와 사비나] 최인호의 ‘고래사냥’에서 병태와 왕초 콤비를 예로 들 수 있다. 병태가 평면적인 캐릭터라면 왕초는 보다 입체적인 캐릭터라 하겠다. 이문열의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에 등장하는 병태와 엄석대의 관계도 비슷하다. 왕초라면 또래집단의 골목대장이 아닌가. 그런 점에서 엄석대는 왕초다. 문제는 고래사냥의 왕초가 입체적인 인물인데 비해 일그러진 영웅의 엄석대는 초반에 입체적 인물인듯 하더니 도로 평면적 인물로 퇴행하고 있다는 점이다. ● 평면적 인물 - 사회규범의 관점. 선과 악의 이분법적 구도 ● 입체적 인물 - 문제해결의 관점. 선과 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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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태 갈짓자 행보
[정동영에게 사기당한 김근태] [김근태 의장 - “신당에 대통령 참여요청”] .. 네이버 대문에 걸린 기사다. 언론계에 김근태 장학생이 많아서 그런지 김근태 관련 뉴스는 제목도 점잖게 뽑아준다. 필자가 그저께 칼럼에 쓰기를.. 동태들이 말로만 떠들지 실제로는 안나가고 뭉갤 가능성이 있다고 했는데.. 김근태 하는 짓이 벌써 수상하다. 대통령과 각 세운게 언젠데 뜬금없는 신당참여 요청이란 말인가.. 굼벵이도 구르는 재주가 있다고 원래 굼뜨기로 소문난 양반이 권력투쟁을 시작하더니 갑자기 행동이 빨라져서 요랬다 조랬다 아침저녁으로 변한다. 이계안 끌여들여서 뉴딜 주장하며 우향우 하던 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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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가 인간을 진리케 하리라
[서프라이즈에 기고하지 않습니다] 마광수의 글 중에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를 ‘자유가 너희를 진리케 하리라’로 뒤집어 보인 것이 있다. 과연 진리가 인간을 자유케 하는가? 반만 맞는 말이다. 종교와 이념은 여전히 진리의 이름으로 인간을 억압하고 있다. ●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 질서 우위의 관점 ● 자유가 너희를 진리케 하리라 - 가치 우위의 관점 자유가 인간을 진리케 한다는 말도 반만 맞는 말이다. 남태평양 한가운데의 이스터섬에 고립된 원주민들이 그 자유의 힘으로 진리에 도달한 것은 아니다. 진정한 것은?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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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김근태 위화도 회군하나?
2003년에 먼저 신당창당의 목소리를 높인 것은 조순형과 추미애였다. 천신정이 치고 나오자 ‘죽 쒀서 개주랴’ 하고 돌연 태도를 바꾸었다. 비열한 자들. 지금 김근태 정동영 입장이 그때 그시절 추미애 조순형과 같다. 말로는 신당신당 하지만.. 하는 행동이 수상하기 짝이 없다. 이 인간들 언제 태도 바꿀지 모른다. 죽 쒀서 고건주기 싫으니까. 김근태.. 통합 하자며 고건과 각을 세우는 것이 이치에 맞는 행동인가? 정동영.. 누구도 배제할 수 없다면서 친노는 배제하고? 이게 배신자들 태도 바꿀 때 항상 나타나는 현상이다. 필자가 정치이야기를 줄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