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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에 딱 맞는 정신을 남기는 방법
16. 내 몸에 딱 맞는 정신을 남기는 방법 불혹의 나이에 작고 뚱뚱하며 보잘 것 없는 몸을 지니고 있는 여성. 몸 쓰는 일은 뭐든지 좋아한다. 고등학교 때부터 산을 탔고 마라톤도 했다. 남편도 야간등산을 하다가 만났다. 발가락에 염증이 생겼는데 그 아픔이 좋았다. 몸에 대한 콤플렉스가 나의 몸을 학대하고 즐거워하는 기제로 발전한 것은 아닌가요? 이에 대한 강신주 답변은 몸에 대한 찬양이다. 몸은 진보적이고 정신은 보수적이다. 탄트라 불교는 섹스를 통해 해탈의 경지에 이른다. 몸에 저항하는 보수적인 정신을 죽이고 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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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들의 네거티브
**바보들의 네거티브** 아직도 이회창이 김대업 때문에 졌다고 믿는 바보들이 요소요소에 짱박혀 있다. 그런 사람들이 문재인 아들을 시비하고 있다. BBK만 때리면 이명박이 단숨에 무너진다고 믿은 바보가 정동영이다. 네거티브만으로는 절대 안 먹힌다. 이회창이 망한 것은 이회창의 상품성이 워낙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회창은 대쪽이라고 해서 떴는데 알고보니 개쪽이었다. 이회창은 그만큼 내세울게 없었던 거다. 네거티브를 이기는 것은 포지티브다. 이명박은 뉴타운 포지티브로 떴고, 박근혜는 박정희 후광 포지티브로 떴고, 문재인은 공공일자리 창출 포지티브로 떴다. 내세울 장점이 있으면 네거티브가 먹히지 않는다. 정동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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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어진 몸을 긍정하는 법
15. 스물네 살 남성, 심한 허리 디스크로 공부를 할 수 없어서 대학진학을 못했다고. 심할 때는 침대에 누워 자는 것도 못할 정도. 장애를 이겨낸 사람들처럼 고통을 이겨내려면 어떻게 하지요? 이에 대한 강신주 답변은 장애를 극복하려고 하지 말고 받아들여라. 다리가 두 개인 사람도 있고 하나인 사람도 있는 법. 장애인이 정상인과 같이 경쟁할 필요는 없다. 패럴림픽에서 휠체어 타고 달리는 모습 보기 싫다. 몸에 맞춰서 살아라. 장애를 특권으로 여기고 주위사람에게 도움을 청하라. 장애를 극복한다며 고집피우지 말고 공부가 힘들면 그만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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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기의 방법
언어는 담론, 명제, 주어, 명사, 동사가 있다. 담론이라는 말은 필자가 갖다붙인 말이니 검색할 필요없다. 다른 용어도 마찬가지다. 담론은 조건문 반복문의 형태로 조직된다. 에너지를 태우고 방향성이 있다. 대칭과 호응으로 조직해 간다. 조건문 “이게 이렇게 하면 저게 저렇게 된다.” 반복문 “그런데 내가 이렇게 해봤더니 과연 저렇게 되더라.” 여기서 사건이 두 개다. 조건문이 큰 울타리를 가지며 반복문은 구체적이다. 왜 이런 이야기를 하느냐 하면 이야기를 복제하기 때문이다. ‘사람은 배가 고프면 밥을 먹게 된다.’ 이렇게 조건문을 깔아놓고 어제는 배가 고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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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패권의 본질
조기숙 교수가 뭔가 이론을 제시한 모양이다. 문재인 왕따현상을 분석하는 책을 냈다고. 물질주의 구진보와 집단주의 구보수에 대해서 문재인 세력을 개인주의 신진보로 규정한 모양이다. 개인주의를 탈물질, 탈권위로 보고 있다. 일견 그럴듯하나 자의적인 규정으로 본다. 자세한 것은 ‘왕따의 정치학’을 읽어봐야 알겠고 하여간 대략 살펴보니 그렇다. ◎ 구보수 – 물질주의 ◎ 구진보 – 집단주의(노조), 권위주의 ◎ 신진보 – 개인주의(탈물질, 탈권위) 이게 맞는지 모르겠다. 필자가 보기에는 구보수나 구진보나 다 집단주의다. 한국은 그렇다. 봉건시대에서 벗어난지 얼마 안 된다. 할배들이 똘똘 뭉치는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