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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10대 의혹과 한겨레
**한겨레의 항복선언** 이번 성한용 기자의 기사는 항복선언으로 봐도 된다. 조선일보가 월간조선 이름으로 안철수의 10대 의혹을 나열할 동안 한겨레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필자가 개인적으로 주워들은 소문은 그보다 훨씬 많다. 그 많은 안철수의 비리태산 중에서 극히 일부만을 조선일보가 깐 거다. 왜 조선일보는 선거에 임박해서 감춰둔 패를 깠을까? 조선일보는 박근혜에 대해서도 비슷한 짓을 했다. TV조선이 제보받은 박근혜 비리를 묵혀두었다가 민주당이 국회에서 정유라 까고, JTBC가 태블릿 까고, 한겨레가 최순실 특종을 터뜨리자 마지못해서 의상실 동영상을 꺼냈다. 만약 JTBC와 한겨레가 터뜨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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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위해 필요한 것들?
아홉째다. 30대 여성이고 오래된 커플이다. 스스로 책임질 나이가 되면 준비된 돈이 적더라도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다. 나이가 들면서 현실적인 조건이 보이기 시작한다. 자신의 직장과 상대방 형편과 양가부모 입장을 고려해야 한다. 남자친구는 몇 년만 참자고 끊임없이 이해와 기다림을 요구한다. 이제 결혼을 말하는게 자존심 상한다.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이에 대한 강신주 답변은 사랑에 돈이 중요하냐는 거다. 내담자는 속물이고 유유상종인 법이니 상대편도 속물이라 속물끼리 만났다는 거다. 사랑하면 물불 가리지 말고 바로 결혼해야지 뭐 그렇게 재는게 많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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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한 연인의 연락을 거절하지 못한다면
여덟째다. 남자와 헤어진 후에 다시 만나기를 반복하는 여자. 좋지 않게 끝냈어도 ‘어쩌다 우리가 원수가 되었나’ 싶고 ‘살다보면 그럴 수도 있지’ 하고 연민이 들어. 헤어짐은 어색하고 어렵기만 해. 그런데 남자는 이런 나를 필요하면 언제든 다시 만날 수 있는 여자로 생각하는가 본데. 어떻게 하면 이별을 잘 할 수 있을까? 듣고보니 한심한 질문이다. 이별할 생각이면 그냥 이별하면 된다. 이별을 잘하는 기술 따위는 없다. 이에 대한 강신주 답변은 나쁘지 않다. 남자의 어리광을 받아주지 말라. ‘야 이새끼야!’ 하고 전화 끊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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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과거를 참을 수 없는 애인
여덟째 꼭지. 사귀다가 헤어진 남자친구가 결혼한다는 소식을 듣고 썸타는 남자에게 말했더니 반응이 냉랭하다고. 어떻게 내 앞에서 전 남자친구 이야기를 할 수 있느냐고. 철없는 행동이 아니냐고. 이런 때는 어떻게 해야 할지. 저는 정말 철없는 건가요? 이에 대한 강신주 답은 ‘헤어져.’ 오! 세다. 여기까지 좋다. 그런 철없는 남자와는 단박에 헤어지는게 맞다. 근데 다음이 문제다. 진짜로 사랑하면 비밀을 다 이야기하게 된다고. 자신의 약점, 상처, 흉터를 모두 보여주는 거라고. 그것을 숨기게 되면 평생 연기를 해야하니까 그런 거라고. 뭔가 숨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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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은 사람은 다 애인이 있다?
일곱째다. 이번에는 스물네살 남자 대학생. 몇 번 누군가를 좋아했는데 매번 상대에게 애인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포기했다. 좋아하는 마음이 생겨도 죄책감과 두려움 때문에 적극 대시하지 못하고 있다. 이제는 누군가를 좋아하게 되면 스스로를 부정하게 된다. 또 낙담하게 될까봐. 이런 경우는 어떻게 해야 할까? 참으로 한심한 질문이다. 500방 맞아야 된다. 이에 대한 강신주 답변은 횡설수설이라 옮기기가 그렇다. 갑자기 기형도 시인을 끌어들였다. 기형도는 친구가 사랑하는 여자를 사랑했는데, 친구가 여자를 기형도에게 주었다고. 주다니? 이런 표현을 쓰는 강신주는 홍준표 부류? 하여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