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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배우자
말할 줄 아는게 깨닫는 것이다. 그런데 말할 줄 모른다. 언어는 사건을 반영하지만 인간은 사물에 주목하기 때문이다. 국가란 무엇인가? 이런 질문을 할 수 없다. 국가가 뭐든 그 이전에 뭐가 뭔데? 무엇은 존재다. 존재란 무엇인가? 이 대답이 선결되어야 한다. 그 이전에 언어란 무엇인지가 선결되어야 한다. 뭐가 뭐냐다. 언어는 복제다. 복제를 모르면 그 어떤 대화도 허무하다. 인간은 엄마의 행동을 모방하여 복제하려고 하지만 개는 인간의 행동을 복제할 의사가 없기 때문에 언어를 깨치지 못하는 것이다. 복제는 사건의 복제다. 세상이 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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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의 진실
민주화의 진실 민주주의는 보편적 가치로 주장되고 있지만 개도국 중에는 오직 한국만 예외적으로 민주주의가 되고 있다. 일본과 싱가포르는 형식적 민주주의를 체택하고 있으나 그 정도는 러시아도 한다. 제대로 된 정권교체를 해보여야 민주주의라 하겠다. 이란과 터키는 독특하다. 이란은 종교의 압제 속에 신음하면서 조금씩 전진하고 있다. 반대로 터키는 민주주의 문턱까지 왔다가 도로 종교로 퇴행하고 있다. 인도는 민주주의가 된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온존한 카스트제도에 의해 역설적으로 지배집단의 독주가 억눌려졌을 뿐 실제로는 민주주의가 기능하지 않고 있다. 하위 카스트가 다수이므로 민주주의에 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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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쉽게 나오면 안 된다.
어떤 것을 안다고 곧 그것을 말하면 안 된다. 왜냐하면 그것은 어떤 것을 아는 것이기 때문이다. 어떤 것을 아는 것은 아직 아는 것이 아니다. 어떤 것에 잡혀 있기 때문이다. 그 어떤 것을 이겨야 비로소 안다고 말할 수 있다. 말할 수 없다. 그래서 나는 말하지 않는 아이가 되었다. 안다는 것은 주어진 문제의 해법을 안다는 것이다. 이미 패배해 있다. 문제가 먼저 와서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문제를 해결할 줄 아는 것은 아는 것이 아니다. 여전히 문제가 갑이고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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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집값은 왜 안 잡히나?
강남집값 왜 안 잡히나? 강북개발 없이 강남집갑 절대 못 잡는다. 차값이 2억씩 하는 벤츠 S클래스를 인구비율로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는 나라가 한국이라고. 왜? 한국넘들 돈이 많거든. 헬조선은 젊은이들 이야기고 부자들에게는 한국이 천국이다. 연말에 보너스 탄 삼성 직원들이 강남 아파트 한 채씩만 사들여도 그 숫자가 얼마나 되겠는가? 지도를 펼쳐봐라. 강남은 좁다. 아주 비좁아 터졌다. 각종 비리로 돈을 벌어들인 돈쟁이 한국에 천지다. 숫자 세어봐라. 쓸 수 있는 카드는 다 써야 한다. 종부세고 보유세고 무슨 수를 쓰더라도 강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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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은 이명박에게 분노한게 맞다.
문재인의 분노 최재성은 문재인이 이명박에게 분노한게 아니라고 둘러댔지만 이는 당연히 거짓말이고 문재인이 이명박에게 분노한게 맞다. 필자는 1월 7일 ‘너희가 문재인을 아는가?’ 편에서 문재인은 호랑이라고 분명히 말했다. 문재인은 무서운 사람이다. 그리고 뒤끝 있다. 필자도 초등학교 1학년 때 내 뺨을 때린 선생님을 기억하고 있다. 그거 평생 안 잊어버린다. 유시민도 개혁당을 배반하면서 나한테 찍힌 거다. 내가 평생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당원을 해본게 개혁당이었는데 말이다. 그때 유시민은 속 보이는 거짓을 다수 저질렀다. 변희재가 했던 짓을 겪어봐서 수순이 뻔히 보이는데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