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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MB아바타 낙인효과
그나저나 안철수 징징이는 왜 제 입으로 MB아바타라고 광고하고 다니는지 알다가도 모르겠다. 닉슨이 워터게이트사건때 ‘나는 사기꾼이 아니다’ 하고 방송에 나와서 강변했다가 되레 사기꾼으로 몰린거 모르나? 낙인효과 무섭다구. 아무도 물어보지 않았는데 구조론에서 금기로 하는 자기소개를 기어코 하는건 닉슨이나 안철수나 도긴개긴이다. 선거는 이미지 전쟁이다. 이념노선 주장할 고정표는 석달 전에 굳어져 있다. 중도표를 잡아야 한다. 중도는 이념에 관심없다. 중도는 첫째 착한 사람을 찍는다. 둘째 공정한 사람을 찍는다. 진보든 보수든 한쪽 편에 서는 사람은 선수다. 중도는 선수가 아니라 심판이다. 심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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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타심은 이기심이다.
세 번째 꼭지는 괜찮다. 강신주가 아주 바보는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한다. 사랑이 신분상승이고 권력행사라는 본질을 꿰뚫었다. 문제는 초딩이라는 점이다. 인생이라는 연극무대에서 주연이 되어보고 싶은게 바로 권력의지라는, 에너지의 원천이라는, 삶의 본질이라는 점을 강신주도 알았던 것이다. 예컨대 이런 거다. 프로야구 감독이 선수를 구타한다고 치자. 그런데 선수의 부인이 그 현장을 지켜봤다면? 감독이 선수를 구타하다가 선수 부인과 눈이 마주쳤다면? 니가 뭔데 내 남편을 때려? 사건은 터지고 마는 것이다. 그런데 선수가 미혼이라면? 왠지 한 대 때려도 될 것 같은 느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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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과 심상정의 희극
비겁자가 너무 많다. 제대로 된 넘이 한 넘도 없다. 의인은 찾을 수 없고 약장수만 넘친다. 인간에 대한 환멸이다. 이넘저넘 하는 짓이 역겹기 짝이 없다. 관종병 김종인은 그렇다치고 관종병 송민순은 또 무엇인가? 때묻은 직업정치인이 아니고 관료출신이라 참신하다? 얌전한 강아지가 부뚜막에 먼저 오른다. 직업정치인 때 안묻은 안철수 더 추악하다. 직업정치인 때 안묻은 송민순이 더 추악하다. 그런 꼴 많이 봤다. 진보도 예외가 아니다. 심상정이라면 저쪽 꼴통들과 뭐가 달라도 달라야 한다. 그러나 하는 짓이 ‘용돈 안 주면 심부름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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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둘의 경험이다.
**사랑은 둘의 경험이다.** 강신주 다상담 두 번째 꼭지는 내용이 별로다. 에피소드가 그닥 땡기지 않는다. 철학의 이름으로 토벌해 주기에는 내용이 조잡하다. 사랑하면 외부의 시선으로부터 격리된 둘만의 세계에서 그야말로 한 쌍의 바퀴벌레가 되어 깨가 쏟아진다는 건데 그게 초딩들이나 할법한 소리가 아닌가? 사랑하는 커플이 대학로를 걷다가 행인들이야 보건말건 용맹한 키스를 때려버린다 치자. 그게 사랑이다 하고 외치고 싶은 거다. 강신주는. 솔로들 허폐 히뜩 뒤집는 그런 꼴 좋아좋아. 하긴 연애초보들 염장지르는 맛에 글 쓰는 거지. 정신차렷! 그런 짓을 지금 홍상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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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인한 만큼 사랑한다.
구조론도 대강 정리했고, 시간이 남은 김에 강신주 헛소리모음 ‘다상담’을 밑줄 그어가며 낱낱이 비판해주려 했는데 첫꼭지가 의외로 잼있어서 밑줄은 안긋고 대략 잼있는 부분만 발췌해서 매우 때려주기로 합니다. 철학자가 가장 싫어하는건 유사철학입니다. 이런 수준이하가 철학 이름 달고 거리를 돌아다니면 안 됩니다. 잔인한 만큼 사랑한다. 철학 아닌 것이 철학 흉내를 내는 세상이다. 강신주 헛소리는 그냥 잡담이다. 그걸 철학이라고 말하면 안 된다. 철학은 운명적인 선택의 기로에서 강력한 의사결정을 하는 것이며, 그 전제로 근원의 에너지를 얻는 것이며, 그 전제로 세상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