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조론적인 집금방법
그리스 도자기 디자인을 베껴서 떼돈을 번 영국의 웨지우드 도자기 구조론의 복제이론을 써먹은 예가 된다. 틀을 만들고 점토를 찍어서 포드시스템으로 대량생산 한 거. 언뜻 보면 장인이 한 땀 한 땀 노력으로 만든 거 같지만 사실은 공장에서 대량으로 찍어낸 싸구려 모조품 그리스양식 도자기죠. 도자기는 실용성을 사는게 아니고 신분을 사는 겁니다. 그리스 철학을 논할 정도로 식견을 갖춘 영국 중산층이라 이거죠. 자동차 디자인도 마찬가지로 트렌드를 사는 겁니다. 예쁘니까 좋다는건 초딩이고 21세기를 이끌어갈 엘리트의 식견을 반영해야 합니다. 저커버그는 어떤 옷을...
-
안철수 잘하고 있나?
유승민의 착각 배신의 아이콘 유승민이 보수의 아이콘으로 거듭나려는 모양이다. 될 리가 없다. 보수는 정책이 아니라 서열이다. 서열 1위는 아무나 하나? 일단 성골이 되어야 한다. TK 출신이라 회창이나 준표보다 낫다? 그래봤자 육두품이다. 박근혜는 성골이었고 김영삼은 진골이었다. 이회창, 이인제는 육두품이다. 홍준표가 발악해봤자 육두품 벽을 넘을 수 없다. 김무성은 거의 진골까지 갔다가 주저앉았다. 문제는 유승민이 ‘보수는 정책’이다 하고 착각하는 거다. 보수는 이념도 아니고 정책도 아니고 노선도 아니며 오직 서열이고 신분이고 세습이다. 정은이 정남을 왜 죽였겠는가? 진골이 켕겨서 성골을...
-
구조론 다시 읽기
**구조론 다시 읽기** 당신은 이곳에 왔다. 안으로 더 들어와야 한다. 입구에서 깐죽대기 없다. 이곳은 특별하다. 당신이 어디에서도 들어본 적이 없는 이야기를 한다. 이곳에서 당신은 죽었다가 다시 태어난다는 자세로 자신의 전부를 바꿀 결의를 가져야 한다. 자신을 바꾸지 않고 자신에게 유익한게 뭔지 여기서 찾아보겠다는 식이면 곤란하다. 구조론은 당신에게 유익하지 않을 수 있다. 당신은 반응하든가 혹은 반응하지 않든가다. 당신이 이전에 구조론적인 상황을 겪어본 경험이 있다면, 평소에 구조론적인 생각을 해봤다면 당신은 반응할 것이다. 전율할 것이다. 그 경우 당신은 여기서...
-
전쟁이 코르셋을 없앴다
전쟁이 코르셋을 없앴다 http://v.media.daum.net/v/20170324090112018 - 여성 ‘개미허리 쇠사슬’ 1차대전으로 풀렸다. [연합뉴스] 예전에 어디서 이런 이야기 했더니 페미니스트들이 싫어하더라만 한국말은 끝까지 들어봐야 아는 것이다. 동성애는 선천적인 것인가 후천적인 것인가? 옛날에는 인권운동 하는 사람이 동성애를 후천적이라고 말했는데, 요즘은 선천적이라고 말한다. 주장을 바꿨다. 진실이 더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과학은 중립이다. 진보에 이로운 것도 있고 해로운 것도 있다. 정치에 맞춰 과학을 왜곡하면 안 된다. 당장은 입맛에 안맞더라도 과학적 진실이 새로 규명되면 거기에 맞춰 정치의 전술을 바꿔야 한다. 재빨리 움직여서...
-
지구는 둥글다
**지구는 둥글다** 구조론이 그다지 어려운게 아니다. 그냥 눈으로 보면 보인다. 그런데 안 보인다면? 인간의 뇌가 원래 구조론적 사유에 약하다고 볼 밖에. 주사위를 한 번 던졌을 때 눈금을 결정하는 매개변수는 몇 개인가? 그냥 세어봐라. 첫째 손으로 어떻게 쥐느냐가 결정한다. 손으로 살짝 쥐느냐 세게 쥐느냐에 따라 다른 결과가 나온다. 이는 질의 결합이다. 주사위는 손과 결합한다. 다음은 주사위 자체다. 이는 입자의 독립이다. 주사위가 손에서 이탈한다. 주사위 무게중심을 틀리게 해놓고 사기도박 하는 수도 있다. 나무주사위냐 돌주사위냐에 따라 다른 결과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