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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있다면 그를 만나고 싶다
신이 있다면 그를 만나고 싶다. 피뢰침이 벼락을 맞듯이 뾰족한 곳에 가 있어야 신을 만나게 된다. 뾰족한 곳에 기어올라가거나 혹은 여럿이 모여서 뾰족하게 인간탑을 쌓을 수 밖에 없다. 뾰족한 집단의 대표성을 만들어낼 수 밖에 없다. 때로는 한 사람이 신이기도 하고, 때로는 한 하늘이 신이기도 하고, 때로는 한 세월이 신이기도 하다. 한 사람의 전부를 만났다면 신을 만난 것이며, 한 하늘의 전부를 보았다면 신을 본 것이며, 한 세월의 정수를 보았다면 신을 겪은 것이다. 한 사람을 만나지 않아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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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을 생각한다.
안희정을 생각한다. 정치인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덕목은 공사구분이 되느냐다. 이건 특별히 트레이닝을 받아야 한다. 이명박근혜트럼프 같은 사람은 공공성 개념에 대한 훈련이 안되어 있다. 그들은 세상을 생존경쟁의 장으로 본다. 국민을 사냥감으로 보고 사냥하려든다. 국민을 적으로 보고 대항하려 한다. 예컨대 이런 거다. 어떤 여성 페미니스트가 TV방송에 나와서 군대를 거론하며 남성을 신랄하게 깠다고 치자. 대부분의 남자들은 피가 거꾸로 선다는 듯이 화를 낸다. 그 페미니스트의 말이 같은 여성을 의식하고 한 말이라는 사실을 모른다. 내부용이라는 말이다. 박근혜의 말도 박빠용이다. 우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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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구조론
만화를 그려보려고 했는데 그리고 보니 그닥 만화같지 않소. 이 일을 어찌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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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 어떻게 할 것인가?
**벤처, 어떻게 할 것인가?** 아이디어가 중요한 것은 아니다. 노력이 중요한 것도 아니다. 아이디어는 다들 300가지 씩은 머리에 담아놓고 있는 것이다. 아이디어 한 개 떠올려서 사업을 시작하겠다는 놈은 미친 넘이다. 개념이 없어도 유분수지. 김기덕 감독이라면 항상 머리 속에 영화 스무 편은 돌리고 있다. 그 중에 하나를 찍는다. 노력은 누구든지 기회가 주어지면 하지 말래도 하는 것이다. 노력이 부족한게 아니고 요점정리가 안 되어 있다. 노력하고자 해도 일단 뇌가 반응해주지 않는다. 잠이 쏟아진다. 밤생공부 결심은 어디가고 문득 게임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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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망언 유감
안희정의 망언 “임기 시작도 하기 전에 이미 국정운영을 자신들 사업의 ‘수익모델’로 생각했던 MB와 최태민과 최순실 손아귀에서 수십년간 놀아나던 박근혜가 좋은 정치를 할 생각이 있었다고요? 그 사람들은 대통령이 되기 전에 이미 악의 세계에 발을 깊숙이 들였던 사람들이고 그들의 과거를 돌아봐도 ‘선한 의지’가 전혀 없는 사람들이었다는 것을 대다수 국민들이 이미 알고 있습니다. [김홍걸, 페북]” 이명박근혜인들 훌륭한 대통령이 되고 싶지 않았겠는가? 그러나 구조적으로 안 되게 되어 있다. 잘 안될줄 몰랐다고? 그걸 모르는게 곧 범죄다. 알지도 못하면서 분에 넘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