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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뇌가 작아졌다고?
팟캐스트에서 나온 이야기에 첨언하자면, 21세기 현생인류의 뇌용적이 크로마뇽인보다 작다고 한다. 3만년 전에는 1500CC였는데 최근 1300CC로 줄어들었다고. 여기에 대한 필자의 가설은 치아도구설이다. 인류는 치아로 도구를 만들면서 인류의 머리통이 커졌다. 지능이 발달해서 머리통이 커진게 아니라 치아를 도구로 사용하면서 균형을 잡기 위해 커진 것이다. 침팬지처럼 입이 돌출하면 깨무는 힘이 약하다. 침팬지는 턱의 힘이 약해서 이빨로 도구를 만들수 없다. 펜치나 니퍼, 전지가위는 날이 짧아야 한다. 나무를 파서 굴을 뚫는 사슴벌레 암컷도 뿔이 작다. 돌출된 턱이 후퇴하며 턱을 지지하려고 뇌용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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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을 왜 죽였을까?
**김정남을 왜 죽였을까?** 어제 팟캐스트 녹음때 나온 이야기다. 김정남의 죽음에는 여러 가지 배경이 있을 수 있다. 중국의 판단이 가장 큰 부분이다. 김정일 생일을 하루 앞두고 김정은에게 선물을 준 것인지, 아니면 빅엿을 먹인 것인지 알 수 없다. 둘 다 일수도 있다. 경쟁자를 제거하여 김정은 앞길을 열어줬다. 대신 김정은이 외교적으로 크지 못하도록 밟아 놓았다. 김정은에게 먹이를 주면서 목에 목줄을 채운 것이다. 중국이 평소 하던대로 경호를 붙여주었다면 절대 일어나지 않을 죽음이었다는 말이다. 그런데 북한식 봉건체제는 원래 이런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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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이란 무엇인가?
권력이란 무엇인가? 구조론은 자연법칙과 사회법칙을 일치시킨다. 자연과 사회의 모든 것을 두루 설명할 수 있는 하나의 개념을 찾으라고 한다면 그것은 권력이다. 그러나 우리는 권력을 이해하고 있지 않다. 적절한 용어도 없다. 사전으로 보자. “권력權力 남을 복종시키거나 지배할 수 있는 공인된 권리와 힘. 특히 국가나 정부가 국민에 대하여 가지고 있는 강제력을 이른다.” “power 사람・사물을 통제할 수 있는 힘” “authority 지휘권” “권력의지 will to power(Wille Zur Macht)” 권력을 표현하는 적당한 단어나 개념을 인류는 갖고 있지 않다. 한자어 권력權)은 보나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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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는 왜 보수인가?
보수는 왜 보수인가? 나도 나이가 들다보니 보수꼴통의 행동이 하나씩 이해가 된다. 구조론으로 보자. 질은 결합한다고 했다. 소년은 팀과 결합하여 소속되고자 한다. 그러려면 뭔가 받아야 한다. 소년은 뭐든 받는 것을 좋아한다. 관심받기 좋아하고, 용돈받기 좋아하고, 칭찬받기 좋아하고, 성적받기 좋아한다. 입자는 독립한다고 했다. 청년은 자기 팀이 있다. 자기 가정이 있고, 자기 직장이 있고, 자기 역할이 있다. 여기서 긴밀한 상호작용이 일어나고 게임의 법칙이 작동한다. 주도권 잡기 좋아하고, 승리하기 좋아하고, 명령하기 좋아한다. 내가 준 만큼 돌려받아야 한다. 대등한 상호작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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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이 넘어야 할 세 고개
**문재인이 넘어야 할 세 고개** 그딴거 없다. 고개 안 넘어도 된다. 지금 대한민국은 국가적 위기상황이며 위기는 박그네의 외교실패에 기인한다. 시진핑과는 사드로 틀어졌고, 아베와는 소녀상으로 틀어졌고, 미국과는 무역흑자로 틀어졌고, 북한과는 핵으로 틀어졌다. 사방으로 다 망했다. 그러나 사실은 반대다. 지금 외교위기에 봉착한 나라는 중국이다. 중국은 오바마가 부드럽게 나가자 남중국해를 건드리고, 댜오위댜오를 찍고, 달라이라마에 위구르문제에 엎친데 덥친 격으로 대만에 반중정부가 들어섰는가 하면 북한이 노골적으로 중국말을 듣지 않으며 망신을 줘서 체면을 깎였다. 시진핑이 개인우상화에 독재를 휘두른다는 말이 슬슬 나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