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표성에 대한 이해
대표성에 대한 이해 쉽게 이해되도록 써놨지만 죽어보자고 오해하는 사람도 있기 때문에 걱정되어 어제 글에 몇 자 첨언하고자 한다. 공사구분의 문제다. 여성을 비하해도 괜찮은데 여성을 비하해도 여성이 가만있으면 문제가 된다. 이렇게 써놓으면 헷갈릴 법 하다. 앞은 두 사람만의 사적인 관계고 뒤는 제 3자가 끼어들어 있는 공적인 관계다. 어떤 백인 소녀가 노예 흑인 소녀와 친했다. 밥도 같이 먹고 공부도 같이 하고 잠도 같이 잘 정도였다. 우정이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맹세했다. 성인이 되면 해방시켜 주겠다고 철썩같이 약속했다. 어느...
-
노무현과 그 적들
노무현과 그 적들 노무현은 우리에게 무엇일까? 노무현 얼굴만 봐도 눈물이 난다는 감상주의 노빠들과 나는 다르다. 내게 있어서는 자연인 노무현이 좋았던게 아니다. 노무현과 같은 사람의 출현을 오래전부터 내가 기다려왔다는게 정확하다. 메시아를 기다리듯이 알지 못하는 누군가를. 말했듯이 내게 있어서 그것은 신과의 약속이다. 한편으로는 대결이기도 하고. 이 별 볼 일 없는 세상을 연출한 그. 서너 번 죽을 뻔 했다. 목을 조여본 적도 있고 터널에서 기차와 박을 뻔 한 적도 있다. 영하 16도에 논바닥에서 자다가 얼어죽을 뻔 한 적도...
-
부족주의 문제
부족주의 문제 구조론은 사건 안에서 이해해야 한다. 선악 이분법 흑백논리로 보면 곤란하다. 입자적 사고를 벗어나야 한다. 여전히 입자 위주의 사고를 갖고 있으므로 이런 문제를 헷갈리는 것이다. 부족시대에는 당연히 부족주의가 옳다. 이미 문명의 단위가 부족의 범위를 벗어났기 때문에 부족주의가 문제로 되는 것이다. 구조론은 마이너스다. 사건은 질, 입자, 힘, 운동, 량으로 계속 간다. 기승전결로 이어진다. 로마라면 원로원이 질이고 집정관이 입자다. 사건이 벌어지면 처음 원로원에서 토론하여 큰 틀에서 방향을 정한 다음 집정관이 실행한다. 질에서 입자로 넘어가는 것이다. 그런데...
-
왜 공자의 가르침이 소중한가?
왜 공자의 가르침이 소중한가? ** ** ** ** ** ** 말 나온 김에 언어를 보태기로 하자. 생리중인 여성을 더럽다는 이유로 창문 없는 오두막에 감금하는 네팔의 Chaoupadi 관습을 예로 들 수 있다. 이런 소식을 들으면 네팔사람은 죄다 바보인가 하고 한탄하게 된다. 네팔 정부에서 차우파디 퇴치운동을 강하게 밀고 있는데도 지역 무당들의 저항이 만만치 않다고 한다. 마을에 무슨 사건이 터진다. 농작물이 말라죽었다고 치자. 무당들이 마녀사냥을 시작한다. 차우파디 전통을 깨트려 신을 분노하게 만들었기 때문에 신의 징벌이 내렸다고 주장한다. 부모들은...
-
구조론은 맞는 말이다
구조론은 맞는 말이다. 왜냐하면 구조론은 맞게 말하는 기술이기 때문이다. 수학은 옳은 셈이다. 왜냐하면 수학은 옳게 셈하는 기술이기 때문이다. 물론 수학이 틀릴 수도 있다. 조선시대 수학이라면. 그러나 그 시대 기준으로는 가장 맞는 셈이다. 마찬가지로 현재 기준으로는 구조론이 가장 맞는 말하기다. 수학자만 수학을 비판할 수 있다. 만약 수학자 아닌 사람이 어떻게든 수학의 오류를 찾아냈다면 그는 이미 훌륭한 수학자다. 그 사람이 수학을 싫어한다 해도. 그것은 개인이 지금 결정하는게 아니라 시스템이 이미 결정해놓고 있다. 이를 받아들여야 한다.마찬가지로구조론만 구조론을 비판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