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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마음은 무엇인가?
‘나는 꽃이 좋다’고 말하면 그것은 마음이다. 마음의 마음은? 마음은 의도이다. 그것은 나의 의도다. 나의 마음이지 마음의 마음이 아니다. 사람은 예쁜 것을 추구한다. 과연 그럴까? 천경자의 미인도에 그려진 모델의 얼굴이 못생겨서 미인도가 가짜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다수다. 미인이 아니잖아. 황당하다. 마음 자신의 마음이 있다. 그것은 일관성을 추구하는 것이다. 인간은 예쁜 것을 추구하는게 아니다. 자극을 추구하고 반응을 추구하고 상호작용을 추구하고 권력을 추구한다. 인간의 진짜 마음은 권력이며 여인이 예쁜 것을 추구한다면 그 예쁨을 수단으로 남성을 조종하려는 권력의지가 잠복하여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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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론과 인식론의 구분
**존재론과 인식론의 구분** 구조론의 핵심은 존재론과 인식론의 구분이다. 이 부분을 질문하는 사람이 없어서 여태 본론을 꺼내지 못하고 있었다. 구조론은 필자가 연구해서 답을 알아낸게 아니라 원래부터 누구나 갖고 있는 것을 언어감각으로 풀어낸 것이다. 말하자면 새로운 문법을 만들어낸 것이다. 음악이라면 피타고라스가 화음을 발견하고 바흐가 대위법을 발전시킨 것처럼 완전히 새로운 경지를 열어젖힐 수 있다. 둘 다 중국중심 동양음악에는 없는 것이다. 그림이라면 다빈치가 소실점이론을 발전시켰듯이 새로운 지평이 열리는 것이다. 한층 더 복잡하고 풍성해진다. 프로이드가 정신분석학을 만들었을 때 사람들은 충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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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과 안희정
**노무현의 언어, 안희정의 언어** 반기문도 그렇고 이재명도 그렇고 안철수도 그렇고 조금 띄워주면 오바의 극치를 달리다가 문까짓으로 한 순간에 무너진다. 안희정은 그나마 양반인지 겸손모드로 가길래 이 양반이 좀 아는구나 싶었더만 아니다. 19일날 봉하에 가서 생쇼 한단다. 친노 폐족시킨 양반이 무슨 낯으로? 봉하 가려면 밤에 몰래 다녀가라. 이재명 거품이 꺼진 것은 질이 아닌 입자 포지션에 섰기 때문이다. 입자는 상대가 있는 만큼 준 만큼 받으니, 앞으로 남고 뒤로 밑지는 장사다. 트럼프를 흉내냈지만 트럼프는 외교를 건드린 거다. 외교를 건드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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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의 비열한 호남죽이기
안희정의 비열한 호남죽이기 언론은 대선주자들이 네거티브를 자제하고 정책대결로 가고 있다고 칭찬한다. 그런데 빌어먹을 해럴드경제다. http://v.media.daum.net/v/20170208093011161 그럴 리가 없잖아. 정치가 장난인가? 입은 비뚤어졌어도 말은 바로 하자. 문까짓 하다가 망하니까 문까를 못하는 거다. 지금은 국가적 위기다. 위기관리를 할 사람은 첫째 착한사람이고, 둘째 강한사람이다. 이랬다 저랬다 변덕을 부리거나, 잔머리를 쓰거나, 대중을 헷갈리게 하는 복잡한 이론을 내놓는 사람은 국민과 손발을 못마추니 위기관리 못한다. 단호하게 결단을 내려 피해를 최소화시켜야 한다. 일이 커진 이유는 외교 탓이다. 박그네는 외교로 망한다고 필자가 무수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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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택트 (Arrival, 2016)
**문연역과 안귀납** 누구나 질의 포지션에 서야 한다는 사실을 안다. 이재명이나 트럼프처럼 입자를 건드리면 격이 떨어질 뿐 아니라 상대방으로부터 공격받는다는 사실을 경험적으로 아는 거다. ‘박근혜 구속’, ‘새누리 해체’ 이런거 들고 나오면 상대방도 같은 수단으로 반격한다. 이미지를 구기게 된다. 어른과 아이가 다투면 동급으로 취급되는 것이다. 이재명이 변희재와 싸우면 변희재의 구린 이미지가 이재명에게 덧칠된다. 그러므로 상대가 반박할 수 없는 질의 포지션에 서야 한다. 그런데 질에는 방향이 없다. 귀납적 접근인 때문이다. 귀납은 에너지 개념이 없고 대신 관측개념이 있다. 안철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