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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손잡이는 왜 멸종하지 않았는가?
왼손잡이는 왜 멸종하지 않았는가? 팟캐스트 녹음때 나온 이야기에 덧붙고자 한다. 진화의 주체는 유전자다. 이는 필자가 오래전부터 주장해온 바다. 리처드 도킨스의 근작에 필자의 견해와 비슷한 주장이 있다고 한다. 진화에 방향성이 있다는 거다. 무슨 뜻인가? 우주 어느 곳에 지구와 똑같은 환경을 가진 행성이 있다면 그곳에서도 인간과 비슷한 종이 출현해 있어야 한다는 거다. 진화는 우연의 산물이 아니기 때문이다. 자연선택이 전부라면 동성애자나 평발은 없어져야 한다. 우월한 유전자가 살아남고 열등한 유전자는 멸망해야 한다. 그러나 왼손잡이와 평발은 절대 없어지지 않으며 동성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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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 속에서 답을 찾아라.
동적균형이다, 방향성이다, 서스펜스다, 에너지의 결이다, 일의성이다 하고 여러 가지로 말하지만 모두 같은 것을 말하고 있음을 여러분은 알고 있을 터이다. 자신의 직관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는 말이다. 어색함이나 위화감, 부자연스러움, 창피함, 민망함 이런 감정은 누구나 일상적으로 느끼는 거다. 어색함이 뭔지 모르겠다고 말하는 사람을 나는 본 적이 없다. 특히 민망하다는 말이 한 동안 유행어였다. 그런 느낌이 들면 여러분의 뇌 안에서 깨달음이 작동하고 있는 것이다. 박그네 어록을 보자. 전부 자기 이야기를 하고 있다. 구조론에서 하지 말라는 자기소개다. 저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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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음과 다름
**같음과 다름** 세상은 같거나 다른 것으로 되어 있다. 인간은 먼저 다름을 배운다. 초등학교 1학년 교과서는 ‘나 너 우리 우리나라 대한민국’으로 시작한다. 요즘은 아마 바뀌었을 것이다. 나와 너의 다름을 먼저 배우고 우리의 같음을 나중 배운다. 이는 구조론에서 말하는 인식론의 순서다. 존재론은 전체에서 부분으로 가는 순서고 인식론은 부분에서 전체로 가는 순서다. 존재론이 먼저다. 하나의 절대적 기준이 있다면 그것은 에너지 전달 경로이며 에너지가 전체에서 부분으로 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먼저고 나와 너는 나중이다. 인간 뇌도 존재론이다. 그런데 교과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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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끝났다
공동정부 절대 안 된다. 내가 아끼는 물건을 빌려달라는 사람이 있길래 고심 끝에 빌려준 적이 있다. 물건 하나 가지고 친구와 척질 수는 없으니까. 그런데 우연히 다른 곳에 들렀다가 그 물건을 발견했다. 내가 B에게 빌려준 것을 B가 C에게 또 빌려준 것이었다. 그런 짓을 왜 했을까? 이 자슥이 나를 호구로 본 것이다. 빌리려면 내게 직접 빌려가야 한다. 어차피 빌려줄 것을 이리 빌리나 저리 빌리나 무슨 상관이랴 하겠지만 친구에 대한 믿음은 유리처럼 깨졌다. 되게 기분 나쁘다. 박원순과 김부겸이 주장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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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의 관점을 획득하라.
**제 3의 관점을 획득하라.** 두가지 태도가 있다. 하나는 흑인과 백인이 다르고, 여자와 남자가 다르고, 전라도와 경상도가 다르고, 독일의 국민성과 일본의 국민성이 다르고 하며 분별하는데 흥미를 가지는 것이다. 보통 이렇게 간다. 대칭을 만들면 뇌가 긴장하기 때문이다. 분별이야말로 모든 사유의 출발점이라 하겠다. 그러나 일차원적이다. 분별로 시작하되 거기서 끝나면 안 된다. 분별이 서론이 될 수는 있어도 결론이 될 수는 없다. 분별은 대칭이다. 대칭이 있으면 마땅히 호응이 따라야 한다. 분별로 문제를 일으키고 호응으로 벌여놓은 일을 수습한다. 통합이다. 두 번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