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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은 깜인가?
지도자는 적들에게 선택을 강요하는 사람이다 안희정이라는 타이틀로 쓰지만 안희정 한 명에게만 해당되는 내용은 아니다. 문재인, 이재명도 마찬가지. 깜이냐 아니냐! 여기서 결정된다. 간단하다. 밖을 바라보느냐 안을 바라보느냐다. 지도자는 밖을 바라보며 ‘나를 따르라’고 해야지, 안을 바라보며 민주적으로 물어보고 결정하겠다고 하면 안 된다. 장난하냐? 안희정이 대선후보 출마를 선언했던 모양이다. “저는 현재 모습을 민주주의를 통해서 극복하자고 이야기하는 가장 적극적인 과거청산형 민주주의 지도자”라고 말했지만 이게 뭔 말인지 알아들을 한국인은 당연히 없다. 민주주의를 언급했으니 언론인, 지식인, 시민단체 등 명성을 탐하는 승냥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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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런 튜링의 여성혐오
**앨런 튜링의 여성혐오** 검색어 상단에 뜨기에 뭔 일 있나 싶어서 검색해 봤다. 앨런 튜링은 커밍아웃한 동성애자였는데 한편으로는 격렬한 여성혐오자였다고 한다. 고개를 갸웃거릴 필요는 없다. 동성애자가 여성혐오를 내세우는건 페미니스트가 남성혐오를 표방하는 것만큼이나 자연스러운 일이다. “동성애자이기도 했지만 여성혐오자로, 여성을 극도로 혐오했다고 한다. 인간의 사고를 남성적 사고와 여성적 사고로 나눈 뒤 여성적 사고의 특징을 전략의 부재라고 했으며, 물론 동성애자인 걸 자신이 고를 수 있는건 아니지만 서양권에선 튜링이 동성애자인 이유가 여자를 사랑하는 참변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라는 우스갯소리가 존재할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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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최측의 관점을 배우라
http://v.media.daum.net/v/20170117204440235 잼있는게 전부 다른 사람의 말을 인용해놨다. 카를 융 나와주시고, 스콧 펙 등장해주고, 제럴드 빈 출두해준다. 무려 아홉명의 열가지 어록을 베풀어준다. 짱짱하다. 이것이 필자가 노상 말하는 쓰레기 먹물들의 ‘권위에 호소하기’ 어법이다. 이런 짓 하면 아는 사람이 비웃는다. 글 쓸줄 모르는 사람이라는 티가 딱 난다. 하긴 뭐 정신과의사가 직업 글쟁이도 아닌데 어쩌겠는가? 어쨌든 반기문의 ‘자기소개하기’ 어법보다는 훨 양반이다. 무식한 넘은 항상 ‘나’를 끌어들인다. 내가 어떻게 느꼈으니 그렇다는 식으로 간다. 보수꼴통은 ‘우려된다.’를 쓴다. ‘걱정된다’도 가끔씩 등장시켜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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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선설과 성악설
**성선설과 성악설** 인간은 원래 선한 존재다. 구조론을 배우다보면 인간은 원래 악한 존재인 것인가 하는 의문을 가지는 분도 있는 모양이다. 너무 단순하게 결론을 내리려 한다. 피상적 관찰이라면 곤란하다. 선악이라는 초딩논법에서 벗어나야 한다. 도대체 무엇을 보고 선이라고 하고 또 악이라고 하는가? 인간 내면에 선을 반영하는 물질과 악을 반영하는 물질이 들어차 있다는 말인가? 영혼이 맑으면 선이고 영혼이 오염되면 악인가? 구조론이 그런 이야기 하는게 아니잖아? 성선설은 인간이 사회적 동물이라는 단순한 원리다. 선과 악 개념은 인간의 사회적 목적과 일치하는가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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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뜨고 박원순 지고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148739 프레시안이 좋은 기사를 냈다. 그러나 쓰레기 프레시안 기자는 자기네가 박원순을 죽인 사실을 모른다. 중간에서 협잡하는 사이비 언론이 있으니 그런 속임수에 넘어가는 바보 박원순이 있는 거다. 문재인 상승, 반기문 정체, 이재명 하락, 박원순 아웃이 근래의 트렌드다. 왜 이렇게 되었을까? 정권교체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라는게 프레시안 진단이다. 뭐 아주 틀린 말은 아니다. 진짜는 따로 있다. 정치에서 중요한 것은 첫째가 세력이고, 둘째가 인물이고, 세 번째가 정책이다. 세력이 있으면 이긴다. 문제는 세력이 지역에서 나오는 거. 한국정치는 지역주의 빼놓고 논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