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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땅으로
라파엘로의 아테네 학당이다. 플라톤은 손을 들어 하늘을 가리키고 아리스토텔레스는 손을 내밀어 땅을 가리킨다. 천상의 이데아를 주장하는 플라톤과 현실의 과학에서 답을 찾으려는 아리스토텔레스의 대립이다. 소크라테스는 옆으로 밀려나 있다. 권력이 하늘에서 오느냐 땅에서 오느냐다. 권력을 땅에서 찾으면 쾌락을 추구하고 정신적 자유를 주장하고 불로장수를 찾게 된다. 성욕과 식욕에서 답을 찾는 것이다. 반면 권력을 하늘에서 찾으면 귀족과 노예를 차별하고 남자와 여자를 차별하고 혼자 잘난 척을 하게 된다. 엘리트주의에 빠지게 된다. 대중과 멀어져 고립되는 것이다. 오늘날 좌파가 현실을 강조하고 변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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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골적인 이야기
뜬구름 잡는 소리 말고 진짜 이야기를 해야 한다. 대부분 점쟁이 짓을 한다. 점쟁이가 하는 말은 고객이 원하는 말이다. 이혼하고 싶은 사람에겐 ‘이혼하세요’라고 말해주면 된다. 결혼하고 싶은 사람에겐 ‘결혼하세요’라고 말해주면 된다. 어떤 점쟁이든 그 바닥에 수년간 굴러먹다 보면 눈빛만 봐도 알게 된다. 딱 봐도 자식 문제네. 보나마나 이사문제네. 터가 세다느니 귀신이 붙었다느니 해서 겁을 주면 두 배로 털어먹을 수 있다. 철학자라고 다르지 않다. 대부분의 인간들은 부족주의 곧 노예근성에 찌들어 있으며 그들의 노예욕구를 충족시켜주면 된다. 그들은 심리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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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지, 의, 신, 예
인, 지, 의, 신, 예 구조론은 항상 에너지 통제를 논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에너지는 객관적이다. 선악이 없다. 그러므로 인은 불인이며, 지는 무지이며, 의는 불의며, 신은 불신이며, 예는 무례다. 인, 지, 의, 신, 예는 긍정적 표현이며 과학에는 원래 긍정적도 부정적도 없다. 그냥 에너지를 쥐어짜는 것이다. 질, 입자, 힘, 운동, 량이다. 질은 결합, 입자는 독립, 힘은 교섭, 운동은 변화, 량은 침투로 설명하고 있지만 편의적인 설명이고 본질은 쥐어짜는 것이다. 쥐어짜려면 일단 쥐어야 한다. 그것이 질의 결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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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기적이 필요한가?
밤이 벌레먹었다면 벌레는 밤톨 안에 있다. 배탈이 났다면 잘못 먹은 것이 위장에 들어 있다.원인은 안에 있다.한자를 봐도 인因은 닫혀 있는 울타리 내부에 뭔가 있다. 과연 그런가? 허리가 쑤시고 아프다면 저기압이 원인이니 원인은 밖에 있다. 배가 아프다면 사촌이 설날에 받은 용돈으로 비트코인을 샀으니 원인은 밖에 있다. 지식인들은 항상 원인이 내부에 있다고 믿는다.한국인 내부의 원인은 무지다. 답은 교육이니 4대강 비리를 교육하고 원전의 위험성을 경고하며 날로 교육에 여념이 없지만 진짜 원인은 밖에 있으니 김정은 핵실험 한 방에 백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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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은 있다
인간의 행동은 상당부분 무의식에 지배된다. 그러므로 자기도 자기 행동의 진짜 이유를 모른다. 누가 물으면 적당히 꾸며대는 것이 욕망이니 야망이니 탐욕이니 하는 것이다. 그것은 진실이 아니다. 자본가의 탐욕 때문에 혹은 징기스칸의 야망 때문에 어쩌고 하는건 그냥 개소리다. 상황에 임하여 의사결정을 해야 한다. 의사결정은 에너지 효율을 따른다. 그 에너지는 물리적 에너지이기도 하고 심리적 에너지이기도 하다. 도박꾼이 어떤 결정을 내리는가에 따라 그 도박판을 떠나거나 혹은 조금 더 버티거나가 결정된다. 밑천이 오링되면 타의에 의해 떠나야 한다. 떠밀려가는 것이다. 환경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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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톤과 디오게네스
사건을 끌고 가는 힘은 에너지의 비대칭성이다. 사회에서는 정보의 비대칭성이 권력을 이끌고 가는 힘이 된다. 곧 에너지 낙차다. 두 사람이 하나의 공간을 공유하고 있다면 부부라 하겠다. 두 사람이 토대를 공유한 사실로 인해 대칭을 이룬다. 그러나 실제로는 어느 한 쪽이 에너지를 틀어쥐게 되는 경우가 보통이다. 하나의 사건 안에서 에너지원은 언제라도 하나이기 때문이다. 이때 평형을 이루려고 하는 힘이 사건을 이끌고 가는 원동력이 된다. 두 사람이 완전히 대등하다면 토대를 공유할 이유가 없다. 그 경우 계는 깨진다. 사건은 중단된다. 부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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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이야기
철학의 목적은 이데아의 발견에 있다. 모든 사유와 행동에 있어서의 최종근거다. 회의하지 않으면 안 된다. 거짓 이데아를 버리고 진짜 이데아를 찾아야 한다. 무신론자의 관점으로 시작하기다. 진정한 무신론자라면 핵버튼을 눌러 지구 70억 인류를 죽이는데 아무런 죄책감이 없어야 한다. 선도 없고 악도 없다. 정의도 없고 불의도 없다. 생존? 그것은 결과론이다. 삶도 없고 죽음도 없다.승리도 없고 패배도 없다. 성공도 없고 실패도 없다. 행복도 없고 비참도 없다. 행복이니 쾌락이니 하는 것들은 유전자라는 컴퓨터 프로그램에 가해진 설정에 불과한 거다. 인간이 그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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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험이 아니라 구조론이다
선험은 무엇인가? 선험은 칸트가 구조론을 연구하다 실패하여 대략 이런게 있어야 안되겠나 하고 말을 갖다 맞춘 것이니 가짜다. 그래도 나름 구조론적인 데가 있다. 진짜 선험은 이런 거다. 맨발로 학교에 등교하는 사람은 없다. 왜? 맨발로 등교하면 발이 아프거든. 기름없이 차를 몰고 오는 사람은 없다. 왜? 기름이 없으면 차가 안 가거든. 그런데도 가끔 맨발로 등교하고 기름도 없이 차를 몰고 오는 자가 있으니 신통하지 않을 수 없다. 안철수다. 안철수는 맨발로 억지를 써서 여기까지 왔다. 기름도 없는 국민의당 차를 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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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톤의 신
서양 철학은 플라톤의 각주에 불과하다고 말한 사람은 화이트헤드다. 사실이지 플라톤 읽어보면 황당하다. 뜻밖에 장자를 연상시키는 대목이 많다. 그런데 다르다. 플라톤은 이데아의 질서를 말했고 장자는 혼돈의 무질서를 말했다. 질서냐 무질서냐? 오늘날의 양자역학을 연결시키면 장자의 혼돈이 더 그럴듯해 보인다. 문제는 혼돈의 죽음이다. 혼돈은 일곱구멍의 질서를 얻고 죽었다. 세상의 근본은 에너지의 무질서인데 물질의 질서로 바뀌면서 죽었다는 말이다. 그런데 아직 혼돈이 살아있다. 에너지다. 엔트로피 원리는 질서에서 무질서로 가서 결국 죽는다. 혼돈의 죽음과 비슷한 느낌이다. 장자가 감으로 때려잡았지만 제법 있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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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신을 이해해야 하는가?
‘나’라고 불리우는 스스로 정한 한계를 극복해야 한다. 우리가 ‘나’라고 믿는 그것은 동물적 생존본능이 만든 허상이다. 인간은 다른 사람의 행동을 관찰한다. 다른 사람은 너다. 너를 보고 있다가 그것을 반대하거나 혹은 추종하거나다. 의사결정은 너와 나 사이의 경계면에서 일어난다. 그 사이에 대칭원리가 숨어 있음은 물론이다. 우리는 이 수준으로 그럭저럭 호모 사피엔스 단계까지 왔다. 그런데 현대문명은 다른 거다. 너와 나를 통일하는 우리가 있고 그 우리와 대결하는 환경이 있다. 동물의 생존본능으로는 극복할 수 없다. 이성으로 나서지 않으면 안 된다. 무엇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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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의미
신의 의미 우리가 보통 생각하는 신은 화성의 모래알 숫자를 낱낱이 세어놓고 있는 신이다. 부질없는 짓이다. 신은 화성의 모래알을 세는 대신 문제가 있으면 대칭원리를 사용하여 맞대응을 한다. 신은 전지전능하다. 막강하다. 그 힘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화성의 모래알 숫자까지 파악하고 있을 정도의 꼼꼼함? 바보 같은 짓이다. 미련하게 그걸 왜 세고 있냐고? 촌놈이 도시에 오면 감탄한다. 정교한 도로망이나 복잡한 건물이나 꼼꼼한 계획표나 이런 것에 깊은 인상을 받는다. 모짜르트의 음악이나 고흐의 그림에 대해서는 시큰둥하다. 촌놈이 감탄할만한 것이 시계 속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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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 누구인가?
나무위키에서 이신론의 개념을 공자와 결부시켜 폭넓게 해석해놨기 때문에 혼선이 있었는데 다른 백과사전들을 검토해 본 결과 이신론은 기독교의 변종으로 보는게 맞다고 본다. 그러나 언어라는 것이 원래 맥락에 따라 파악되는 것이므로 구조론의 신에 대한 관점을 넓은 의미에서 이신론의 일종으로 볼 수도 있다. 하여간 공자와 노자, 묵자를 이신론자로 보는 견해는 나무위키 외에 본 적이 없다. 구조론을 이신론으로 단정하고 그것을 근거로 삼아 논리를 전개하려고 하면 곤란하다. 이신론도 영국 이신론이 다르고 프랑스 이신론이 다른 판에 말이다. 이신론적 관점이라고 말할 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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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신론과 구조론
이신론과 구조론 함부로 갖다붙이려는 분이 있기에 경계하여 말하고자 한다. 구조론은 구조론이다. 구조론이면서 이신론일 수 없다. 구조론이라는 이름 자체가 이신론을 부정하고 있다. 구조론 덕에 불교를 잘 이해하게 되었다거나 혹은 구조론 덕에 기독교를 깊이 파고들게 되었다는 식으로 가면 안 된다. 그건 배반이다. 이신론도 마찬가지다. 구조론 아닌 것은 모두 틀렸다. 구조론은 좋은 것이다. 좋은 것을 남에게 주지 않는다. 타자냐 아니냐다. 타자라면 이곳에 올 수 없다. 이 점을 분명히 해야 한다. 타자라고? 가라. 오지 마라. 타자는 구조론에 출입금지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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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염력의 폭망에 대해
영화 염력이 망했다고.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봤고 전문가 평점도 괜찮던데 일반관객 평은 최악이다. 필자가 영화를 보는 시선이 전문가 시선인 거다. 별로 전문가는 아닌데. 영화를 판단하는 기준이 다른 거다. 필자가 염력을 높이 평가하는 것은 용산참사를 정면으로 다루었기 때문이다. 물론 일베충들은 그 장면이 싫었을 테고. 영화 크로니클을 봤는데 염력의 평가가 왜 나쁜지 알겠다. 나는 히어로 영화를 본 적이 없다. 과거 TV로 원더우먼과 맥가이버 본게 전부다. 판타지도 안 본다. 반지의 제왕 보다가 잤다. 그렇다고 그 영화를 잼있게 봤다는 사람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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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향을 판단하라
의하여가 바른 방향이니 순방향이다. 위하여는 틀린 방향이니 역방향이다. 무엇인가? 바른 방향은 엮이고 틀린 방향은 끊긴다. 일은 항상 다음 단계가 있다. 그걸로 끝나지 않는다는 거. 정동에는 반동이 있다. 반동에는 반동의 반동이 있다. 그렇게 계속 굴러가는 거다. 이렇게 기승전결로 치고 나가는 것이 순방향이다. 반대로 끊기는 것은 역방향이다. 진보가 순방향인 이유는 다음 단계가 있기 때문이다. 보수가 역방향인 이유는 다음 단계가 없기 때문이다. 보수의 특징은 시장원리건, 민간자율이건, 지방자치건 일단 맡겨놓고 아무 것도 안 하겠다는 거다. 서로 칸을 가르고 담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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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향의 의미
방향의 의미 문제를 복잡하고 어렵게 풀려고 하는 사람은 일단 프로가 아니다. 물론 어려운 문제는 어렵게 풀어야 하지만 그래도 근본은 쉽다.예컨대 축구라면 보통 네티즌들은 일단 유소년축구를 강조하고, 축협을 질타하며, 인맥축구를 비판한다. 이게 언뜻 보면 맞는 말처럼 보이지만 대개 허황된 말이다. 특히유소년 축구 이야기는 20년 전부터 나온 이야기다. 그러나 히딩크가 한 방을 보여줬다. 유소년축구 당연히 중요하다.그러나 국내 프로리그 경기장이 텅텅 비었는데 누가 자식을 축구선수로 키우려고 하겠는가? 손흥민 아버지만 빼고. K리그 경기장이 미어터져야 부모가 자식에게 축구를 권한다. 국대경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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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이야기의 어머니 이야기
현대수학의 바탕이 되는 칸토어의 집합론은 의외로 늦게 나왔다. 1918년에 칸토어가 사망했으니 집합론은 근래에 보급된 것이다. 누구나 인정하듯이 집합론이야말로 진정한 수학의 출발점이라 하겠다. 그런데 2500년 전에 나왔어야 할 것이 최근에 나온 것이다. 구조론도 마찬가지다. 구조론이야말로 모든 사유의 출발점이라 하겠는데 이제서야 나오는 중이다. 늦게 팬 장작이 위에 올라간다고 했다. 순서가 바뀐다. 호텔이라면 스위트룸은 꼭대기층에 있고 일반회사라 해도 먼저 온 사장님이 꼭대기층을 차지하고 한강조망권을 누린다. 그런데 수학은 거꾸로 신입사원이 펜트하우스를 차지했다. 말하자면 건물을 다 지어놓았더니 뒤늦게 설계도가 도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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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권력적 동물이다.
인간은 권력적 동물이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사회 안에 무엇이 있나? 권력이 있다. 인간의 모든 욕망은 결국 한 가지 권력욕의 다른 버전들인 것이다. 인간의 욕망은 끝이 없다고 한다. 아니다. 인간의 욕망은 그다지 크지 않다. 문제는 권력에는 반드시 대항권력이 있다는 점이다. 인간이 필요이상 돈에 집착하는 이유는 권력을 얻기 위한 것이다. 그런데 권력의 유통기한이 길지 않다. 왜? 곧바로 대항권력이 뜨기 때문이다. 구조론으로 보자. 광장권력이 출발점이다. 광장권력이 커지면 정치권력이 뜨고, 정치권력이 커지면 경제권력에 뜨고, 경제권력이 커지면 문화권력이 뜨고, 문화권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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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의 세계로 초대하며
일찍이 사물의 존재를 해명하려고 시도한 사람은 많았어도 사건의 구조를 해명하려고 도전한 사람은 없었다. 구조론이 처음 이 분야를 개척하고 있다. 그런데 사물의 존재는 끝끝내 해명되지 않는다. 왜냐하면 세상은 사물의 집합이 아니라 사건의 연결이기 때문이다. 애초에 번짓수를 잘못 짚었던 거다. 근간 양자역학의 성과를 보더라도 알 수 있다. 그렇다. 사물을 넘어 사건이라는 새로운 세계로 여러분은 초대받은 것이다. 바야흐로 신세계가 열리고 있다. 완전히 다른 세계다. 여러분은 이 세계에 적응해야 한다. 무릇 깨달음이 아니면 안 된다. 안이한 태도라면 곤란하다. 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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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의 대항
세상에는 쓸모없는게 많다. 대표적인게 전쟁무기다. 전쟁이 일어나면 몰라도 지금은 쓸모가 없다. 그런데도 왜 각국은 쓸모없는 전쟁무기를 잔뜩 쌓아놓고 있을까? 인간의 대항하려는 마음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부동산도 돈을 가진자들의 대항하려는 마음 때문에 터무니없이 가격이 올라가 있다. 그들은 정부 뿐만 아니라 모든 것에 두루 대항한다. 왜? 인간은 권력을 추구하는 동물이기 때문이다. 대항권력이야말로 권력없는 자의 권력이라 하겠다. 국민은 정부를 뒤엎어버릴 권력이 있다. 의회는 대통령을 탄핵할 권력이 있다. 마찬가지로 국회의원도 소환할 권력이 있어야 한다. 우리나라는 지자체장만 소환할 수 있고 국회의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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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로 시작하라
계로 시작하라 왜 아무도 단위의 문제를 이야기하지 않을까? 소싯적에 무척 궁금해 했던 사항이다. 사실이지 모든 것의 출발점은 단위다. 숫자는 1로 시작하고, 사물은 개로 시작하고, 생물은 종으로 시작하고, 사건은 계로 시작한다. 필자가 닫힌계라는 표현을 쓰는 것은 계가 한 글자라서 자칫 곗돈 타먹은 이야기로 오해할까봐 발음하기 좋게 세 글자를 쓰는 것 뿐이다. 닫힌계 개념을 굳이 물리학과 연관지을 필요는 없다. 그런데 사건이 외력에 대해 닫혀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에너지가 새로 들어오지 못할 뿐 새나가기는 한다. 에너지가 살살 기어들어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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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제를 깨달아야 깨달음이다
복제를 깨달아야 깨달음이다 과학은 재현하고 자연은 복제한다. 재현되지 않으면 과학이 아니고 복제되지 않으면 자연이 아니다. 이는 어떤 알아내야 할 감추어진 요인에 의해 동일한 하나의 작업을 반복한다는 의미다. 그러므로 하나의 작업에 시작과 끝이 있고 이것이 단위가 된다. 그 의사결정의 단위가 모든 이론과 주장의 궁극적인 근거가 된다. 사건을 반복하는 요인이 있으며 그 요인을 알아서 인간이 통제할 수 있을 때 과학은 검증될 수 있고 자연은 그 요인을 통제함으로써 진화하고 번성할 수 있다. 그 요인은 에너지다. 인간이 알아야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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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성으로 시작하라
완전성으로 시작하라 세상은 완전성으로 되어 있다. 완전한 것은 사건을 복제한다. 쉽게 말하면 그것은 에너지다. 에너지는 일단 우리말이 아닌데다 물리학 용어이므로 마뜩치 않다. 어설픈 물리학 지식 들고와서 엉뚱한 시비를 하려드는 사람 꼭 있다. 구조론은 구조론 용어로 말해야 한다. 그래서 이번에는 완전성 개념을 한 번 밀어보려는 것이다. 어미가 자식을 낳으면 완전하다. 사건을 복제한 것이다. 사건의 복제는 자연에서 쉽게 관찰할 수 있다. 음악이 그러하다. 자연의 소리를 레코드판에 정확하게 복사하고 이를 스피커로 재현할 수 있다. 그림을 사진으로 찍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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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배우자
말할 줄 아는게 깨닫는 것이다. 그런데 말할 줄 모른다. 언어는 사건을 반영하지만 인간은 사물에 주목하기 때문이다. 국가란 무엇인가? 이런 질문을 할 수 없다. 국가가 뭐든 그 이전에 뭐가 뭔데? 무엇은 존재다. 존재란 무엇인가? 이 대답이 선결되어야 한다. 그 이전에 언어란 무엇인지가 선결되어야 한다. 뭐가 뭐냐다. 언어는 복제다. 복제를 모르면 그 어떤 대화도 허무하다. 인간은 엄마의 행동을 모방하여 복제하려고 하지만 개는 인간의 행동을 복제할 의사가 없기 때문에 언어를 깨치지 못하는 것이다. 복제는 사건의 복제다. 세상이 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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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쉽게 나오면 안 된다.
어떤 것을 안다고 곧 그것을 말하면 안 된다. 왜냐하면 그것은 어떤 것을 아는 것이기 때문이다. 어떤 것을 아는 것은 아직 아는 것이 아니다. 어떤 것에 잡혀 있기 때문이다. 그 어떤 것을 이겨야 비로소 안다고 말할 수 있다. 말할 수 없다. 그래서 나는 말하지 않는 아이가 되었다. 안다는 것은 주어진 문제의 해법을 안다는 것이다. 이미 패배해 있다. 문제가 먼저 와서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문제를 해결할 줄 아는 것은 아는 것이 아니다. 여전히 문제가 갑이고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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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집값은 왜 안 잡히나?
강남집값 왜 안 잡히나? 강북개발 없이 강남집갑 절대 못 잡는다. 차값이 2억씩 하는 벤츠 S클래스를 인구비율로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는 나라가 한국이라고. 왜? 한국넘들 돈이 많거든. 헬조선은 젊은이들 이야기고 부자들에게는 한국이 천국이다. 연말에 보너스 탄 삼성 직원들이 강남 아파트 한 채씩만 사들여도 그 숫자가 얼마나 되겠는가? 지도를 펼쳐봐라. 강남은 좁다. 아주 비좁아 터졌다. 각종 비리로 돈을 벌어들인 돈쟁이 한국에 천지다. 숫자 세어봐라. 쓸 수 있는 카드는 다 써야 한다. 종부세고 보유세고 무슨 수를 쓰더라도 강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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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한 방향이다
에너지는 하나의 사건 안에서 다섯 번에 걸쳐 수렴과 확산을 반복한다. 확산 수렴 확산 수렴 확산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모두 수렴이다. 에너지는 언제나 수렴된다. 이렇게 말하면 헷갈릴 것이다. 이것을 정확하게 설명하려면 새로운 개념과 단어를 다수 만들어내야 한다. 확산과 수렴 두 단어로 말하는 것은 그만큼 인류가 에너지에 대해 개념과 단어를 갖고 있지 않다는 거다. 피곤한 일이다. 어쨌든 겉보기 등급으로 보면 에너지는 확산 수렴 확산 수렴 확산하므로 상부구조와 하부구조를 나누어 보면 헤겔의 정반합이 2회 반복됨을 알 수 있다. 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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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은 닫혀있다.
구조론은 사건을 해석한다. 사건이라는 개념이 전제가 되어야 한다. 사건은 닫힌계에서만 일어난다. 여기서 물리학 지식을 들이대면 안 된다. 구조론은 닫아걸고 시작한다. 총을 쐈는데 총알이 날아가던 참새에 부딪히면 과녁에 맞지 않는다. 이건 닫힌 것이 아니고 열린 것이다. 이 경우는 제외한다. 시험을 쳤는데 컨닝을 한다, 이 경우도 제외한다. 데이터로 쳐주지 않는다. 사건은 주사위를 1회 던지는 것이다. 1회의 에너지 입력에서 출력까지가 사건을 구성한다. 주사위가 던져지면 손에서 떠난 것이다. 곧 닫아건 것이다. 총을 1회 발사한다. 총알은 총구를 떠났다. 투수의 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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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예절은 마지막인가?
왜 예절은 마지막인가? 인간의 언어라는 것은 고무줄과 같으니 맥락에 따라 해석되어야 한다. 맥락은 사건의 기승전결로 전개하는 과정이다. 그러므로 사건의 진행에 따라 인, 지, 의, 신, 예 다섯을 다 인이라고 할 수도 있고, 다섯을 다 지라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니고, 다섯을 다 의라고 해도 되고, 신이나 예라고 해도 되는데 헷갈림을 방지하고자 필자는 의리라고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의리=’인지의신예’다. 이를 인1, 인2, 인3, 인4, 인5라고 해도 되고 반대로 예1, 예2, 예3, 예4, 예5라고 해도 되는데 편하게 의리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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닫힌계에 대해서
닫힌계에 대해서 ‘물 한 컵 더하기 한 컵은 큰 컵으로 한 컵이잖아요.’ 이런 초딩 개소리 하면 바로 짤린다. 사과 1개 더하기 1개는 과연 두개일까? 저울로 재보면 110그람과 97그램인데 어떻게 딱 200그램이 되냐고? 아니 누가 무게 재자고 했나? 수학은 원래 추상이고 관념이고 해석이다. 사건을 재는 것이다. 사과 1개가 아니고 사건 1회다. 거기서 사과가 왜 나오냐? 수학은 수학일 뿐 자연의 사과나 복숭아와 상관없다. 닫힌계는 자연에 없다는둥 하며 물리학 지식 동원하면 안 된다. 구조론에서는 구조론 용어를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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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주의 문제
부족주의 문제 구조론은 사건 안에서 이해해야 한다. 선악 이분법 흑백논리로 보면 곤란하다. 입자적 사고를 벗어나야 한다. 여전히 입자 위주의 사고를 갖고 있으므로 이런 문제를 헷갈리는 것이다. 부족시대에는 당연히 부족주의가 옳다. 이미 문명의 단위가 부족의 범위를 벗어났기 때문에 부족주의가 문제로 되는 것이다. 구조론은 마이너스다. 사건은 질, 입자, 힘, 운동, 량으로 계속 간다. 기승전결로 이어진다. 로마라면 원로원이 질이고 집정관이 입자다. 사건이 벌어지면 처음 원로원에서 토론하여 큰 틀에서 방향을 정한 다음 집정관이 실행한다. 질에서 입자로 넘어가는 것이다.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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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공자의 가르침이 소중한가?
왜 공자의 가르침이 소중한가? ** ** ** ** ** ** 말 나온 김에 언어를 보태기로 하자. 생리중인 여성을 더럽다는 이유로 창문 없는 오두막에 감금하는 네팔의 Chaoupadi 관습을 예로 들 수 있다. 이런 소식을 들으면 네팔사람은 죄다 바보인가 하고 한탄하게 된다. 네팔 정부에서 차우파디 퇴치운동을 강하게 밀고 있는데도 지역 무당들의 저항이 만만치 않다고 한다. 마을에 무슨 사건이 터진다. 농작물이 말라죽었다고 치자. 무당들이 마녀사냥을 시작한다. 차우파디 전통을 깨트려 신을 분노하게 만들었기 때문에 신의 징벌이 내렸다고 주장한다. 부모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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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은 맞는 말이다
구조론은 맞는 말이다. 왜냐하면 구조론은 맞게 말하는 기술이기 때문이다. 수학은 옳은 셈이다. 왜냐하면 수학은 옳게 셈하는 기술이기 때문이다. 물론 수학이 틀릴 수도 있다. 조선시대 수학이라면. 그러나 그 시대 기준으로는 가장 맞는 셈이다. 마찬가지로 현재 기준으로는 구조론이 가장 맞는 말하기다. 수학자만 수학을 비판할 수 있다. 만약 수학자 아닌 사람이 어떻게든 수학의 오류를 찾아냈다면 그는 이미 훌륭한 수학자다. 그 사람이 수학을 싫어한다 해도. 그것은 개인이 지금 결정하는게 아니라 시스템이 이미 결정해놓고 있다. 이를 받아들여야 한다.마찬가지로구조론만 구조론을 비판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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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교육이냐 행복교육이냐
무릇 인간이 되어야 한다. 의리를 배워야 인간이 된다. 의리는 인지의신예다. 인간과 인간 사이의 관계가 긴밀해지는 절차다. 예수는 사랑하라고 했지만 모르는 사람에게 사랑한다며 막 들이대다가 뺨 맞기 다반사다. 사랑도 합당한 절차를 밟아야 한다. 결론적으로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가 긴밀해지는 것이 의리다. 왜 긴밀해져야 하는가? 사회관계의 발전 때문이다. 인간은 누구나 부족민으로 태어난다. 배워서 근대인으로 바뀌어야 한다. 왜냐하면 사회단위가 커졌기 때문이다. 일 만 년 전만 해도 인류는 많아야 백 명 정도의 작은 무리를 이루고 들판에 흩어져 살았다. 인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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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의 교육사상
구조론의 교육사상 교육에 대해서는 두 가지 방향이 알려져 있다. 자유방임과 환경보호 및 개인의 행복을 주장하는 노자파 대안교육그룹과 성적지상주의와 실용주의를 주장하는 보수꼴통파 무뇌교육그룹이 그것이다. 어느 쪽도 답은 아니다. 교육의 목적은 인간을 만드는데 있다. 이 말은 교육받지 않은 미개인은 일단 인간이 아니라는 말이다. 인간은 원래 동물로 태어났다. 배워서 인간이 된 것이다.그 차이가 매우 크다는데 유의해야 한다. 이 한격한 차이를 인정하지 않으므로 후진국 문제가 생긴다. 교육을 하지 않고 방치한다. 잘못된 행동을 하는데도 문화상대주의 핑계대며 내버려둔다. 선진국과의 격차는 갈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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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사기다.
http://v.media.daum.net/v/20180110010636411-JP모건 CEO의 후회 그때- 비트코인 사기다. 지금- 비트코인 사재기다. 제목에 낚이지 마시고. 제가 일전에 튤립파동, 폰지사기 운운하며 한경오들이 비트코인 까는 기사 써놓은 것을 보고 나중에 니들이 책임질 수 있겠느냐고 한 마디 했더랬는데 이 양반은 그래도 솔직하게 자기 잘못을 시인했으니 기특하다. 개소리 싸질러놓은 한국 기레기들은? 진실을 말하려면 용기가 필요하다. 그렇다고 필자가 비트코인 사라고 선동질을 할 수는 없다. 자칫 문재인 정부를 곤란하게 하는 수 있다. 김치프리미엄이 50퍼센트를 넘는다면 막대한 외환손실이 일어난다. 안 좋다. 적절하게 제어되어야 한다. 시장기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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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길을 선택하라
인간은 좋은 선택과 나쁜 선택을 할 수 있다. 그런데 좋은 선택은 선택이 아니고 나쁜 선택만 본인의 선택이다. 어차피 나쁜 선택을 하게 된다. 그렇다면 차선을 고려해야 한다. 그런데 무엇이 차선인가다. 좋은 선택은 위로 올라가는 선택이다. 그러나 자연계에서 어떻게든 위로 올라가는 일은 없다. 왜냐하면 세상은 마이너스니까. 그렇다면 위에 있는 자들은 어떻게 그 자리로 올라갔을까? 그들은 사실 낙하산 타고 떨어진 것이다. 올라간게 아니고 내려왔다. 낙하산은 언제라도 외부에 있다. 그들은 뒤로 남의 도움을 받았다. 그 경우 자신의 결정이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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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향지원 해라
인간이 옳은 선택을 하는 것은 사건 속에 존재하기 때문이다. 사건의 맥락을 따라가는 것이다. 하나는 승부가 걸린 경우다. 시험을 친다면 당연히 오답이 아닌 정답을 선택한다. 둘은 사건 속에 또다른 사건이 있는 경우다. 큰 사건이 작은 사건을 규정한다. 즉 기세를 타고 흐름을 타고 관성의 법칙을 따라가는 경우다. 둘 다 선택지가 없다. 인간은 본인에게 선택의 기회가 주어졌을 경우 무조건 나쁜 것을 선택한다. 좋은 것을 선택한다면 그것은 선택이 아니다.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사건 속에 존재하기 때문이다. 맥락은 이미 주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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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인간이 되자
유사품에 주의하자. 인간은 진보와 보수 중에 선택하라고 하면 무조건 보수를 선택한다. 좋은 것과 나쁜 것 중에서 선택하라고 하면 무조건 나쁜 것을 선택한다. 정품과 유사품 중에서 선택하라고 하면 무조건 유사품을 선택한다. 구조론의 에너지 낙차를 따라가는 원리다. 만만한 것을 선택한다는 말이다. 그래야 갑이 되니까. 그렇다면 드물게 올바른 선택을 하는 사람은 뭔가? 그 경우는 선택의 여지가 없는 것이다. 두 가지 이유가 있다. 하나는 이겨야 하는 상황에서 이기는 선택을 하는 것이다. 이건 엄밀하게 말하면 선택한게 아니다. 이겨야 하는 상황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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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는 짜임새다
구조는 짜임새다. 축구로 말하면 포메이션이다. 그러나 우리는 메시의 개인기에 열광한다. 메시의 개인기는 관객의 눈에 쏙쏙 들어오지만, 포메이션이라는 것은 아는 사람의 눈에나 보일 뿐이다. 물론 전문가들은 하루종일 포메이션 타령만 한다. 어쨌든 독일팀이 짜임새있는 축구로 이긴다. 우리는 손흥민의 개인기에 기대를 걸지만 국대에서는 보여준 것이 없다. 문제는 우리가 축구를 배워도 개인기를 먼저 배우고 포메이션을 나중 배운다는 점이다. 입자를 먼저 배우고 질을 나중 배운다. 착각이다. 축구를 배워도 룰을 먼저 배운다. 우리는 언제나 짜임새를 먼저 배운다. 입자는 나중이다. 깨닫지 못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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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은 구조다.
뭐든 알려면 구조를 알아야 한다. 어떤 것을 안다는 것은 그것의 구조를 안다는 말이다. 자본을 알려면 자본의 구조를 알아야 하고, 생명을 알려면 생명의 구조를 알아야 한다. 정치를 알려면 정치의 구조를 알아야 하고, 마음을 알려면 마음의 구조를 알아야 한다. 그러므로 구조는 지식과 동의어나 마찬가지다. 반대로 구조론의 의미는 인류에게 제대로 된 지식이 없다는 사실의 폭로에 있다. 구조는 얽힘이다. 공간으로도 얽히고 시간적으로도 얽힌다. 공간의 얽힘이 구構, 시간의 얽힘은 조造이니 합쳐서 구조構造가 된다. 구조는 공간과 시간으로 얽혀 사건을 만든다. 그러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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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트로피를 파훼하라.
엔트로피를 이해하라 엔트로피가 어렵다지만 구조론으로 보면쉽게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과연 이해했는가? 이해했다는 말을 믿을 수 있을까? 약간 반응이 온 정도를 가지고 이해했다고 말하면 안 된다. 왜냐하면 엔트로피야 말로 대단한 것이기 때문이다. 이거 이해하면 다 이해하는 거다. 대부분 이거 하나를 몰라서 헤매고 있는 거다. 엔트로피가 증가한다는 정도는 이해할 수 있다.더 나아가야 한다. 세상을 바라보는 근본적인 시선을 바꾸어야 한다. 타자로 보면 안 된다. 우리가 무언가를 본다는 것은 관측자 입장에서 관측대상을 보는 것이며 이때 관측자와 관측대상은 분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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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역학 제 2법칙에 대한 이해
아는 사람은 어려운 것을 쉽게 설명한다. 어려운 것 중의 하나가 열역학이다. 알듯알듯 모르는게 엔트로피다. 구조론으로 보면 쉽다. 열이라는 개념 자체가 어렵다. 열이 뭐지? 열은 수학이다. 물질의 상태를 수치로 나타낸게 열이다. 열역학이 어려운게 아니라 사실은 수학이 어려운 것이다. 쉽게 설명하려면 수학을 배제해야 한다. 수학은 증명하는데 쓰인다. 구조론은 방향으로 설명한다. 방향이 증가한다. 일은 방향을 바꾸는 것이다. 일한다는 것은 쉽게 물질의 위치를 변경하는 것이다. 정확히는 어떤 상태를 변화시키는 것이다. 즉 방향을 바꾸는 것이다. 그 이전에 방향이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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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길 마음이 있어야 이긴다
애들은 가라. 초딩은 가라. 이렇게 경고를 때려놨으면 오지 말아야 할 사람들은 양심적으로 오지 마라. 읽지 마라. 좋은 것을 남 주지 않는다. 제목에 유태인 들어갈 때부터 불길했다. 빌미를 준 거다. 사실이지 위험한 글이다. 아무도 말하지 않기 때문에 내가 말하는 것이다. 한 사람 쯤은 말하는 사람이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에너지는 방향성이 있다. 그러므로 계속 간다. 자본이 팽창하고, 생명이 진화하고, 과학이 발달하는 것이 역시 에너지의 일방향성 때문이다. 계에 에너지가 투입되면 모순이다. 내부 에너지는 통제되어야 한다. 에너지는 한 방향으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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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은 결따라 가는 것이다.
구조론은 사건 안에서 에너지의 대칭성과 방향성으로 모두 설명한다. 에너지의 대칭성이 질량보존이라면 방향성은 엔트로피다. 열역학 1법칙과 2법칙이다. 대칭성이 공간의 가역성에 주목한다면 방향성은 시간의 비가역성에 주목한다. 우리는 질량보존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 공간의 대칭성은 자연을 관찰하여 쉽게 알 수 있다. 주변의 많은 것들이 대칭을 이루고 있다. 동서남북으로 대칭되고 상하좌우로 대칭된다. 시간의 비가역성에 대해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공간의 방향은 틀 수 있는데 시간의 방향은 틀 수 없다. 공간의 방향은 사람의 눈으로 관찰할 수 있지만 시간의 방향은 관측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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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은 구조에 있다
과일가게에서 사과를 하나 골랐는데 문제가 있다. 그 사과는 벌레먹은 사과다. 그 사과를 버리고 다른 사과를 고르면 된다. 문제해결이다.어떤 문제가 있다면 대개 문제가 되는 대상 자체에서 답을 찾으려들기 마련이다. 이 전략은 항상 성공하는가? 그렇지 않다. 그 대상이 자기 자신일 때다.’내겐 문제가 있어. 난 나쁜 사람인가봐.’ 이렇게 되면 답이 없다. 문제를 풀어야 하는데 풀리지 않는다. 원자론적 관점의 폐해다. 뉴턴은 원자를 정의하기를 관통되지 않고 나눌 수 없는 단단한 것이라고 했다. 원자가 문제다. 우리의 문제는 단단하고 관통되지 않고 나눠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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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는 세속적인 출세주의자인가?
공자는 세속적인 출세주의자인가? 시사리트윗에 관련글이 있었는데 지워졌는가 보다. 근데 원래 이 글을 쓰려고 했다. ‘애들은 가라. 초딩은 가라.’ 이렇게 운을 뗐으니 댓구로 호응시켜야 한다. 왜 초딩인지는 다음에 설명해주려고 했다. 관련글이 올라서 잘됐다 싶었는데 안 보인다. 사실이지공자를 그저 그런 시러베 잡놈으로 보는 관점은 공자 당시에도 있었다. 큰일을 저지를 위험인물이라는 관점은 당연히 있는 것이고 사실 그렇게 되었다. 기어코 일을 저지르고 만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남의 뒷담화나 까는 흥미위주 말초적 접근은 초딩수준이라서 구조론연구소에 어울리지 않는다. 공자와 관련하여 나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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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공자가 스승인가?
왜 공자가 스승인가? 어떤 지식을 갖는 것은 의미가 없다. 그 지식의 네트워크가 중요하다. 그 네트워크를 움직이는 권력기반이 중요하다. 집단의 의사결정권이 중요하다. 인류의 의사결정그룹에 드는 것이 중요하다. 공자의 의미가 그러하다. 그렇다. 공자는 시스템을 건설한 것이다. 에디슨은 어떤 발명을 한 사람이 아니라 발명공장을 차린 사람이다. 물론 특허는 자기 이름으로 낸다. 발명의 포드시스템이라 하겠다. 지식의 포드시스템이 필요한 거다. 그 역할을 상당부분 종교가 하고 있다. 그런데 종교는 거짓말을 하다 보수주의 본산이 되었다. 그래서 철학이 필요하다. 종교를 퇴출시키려면 말이다. 철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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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왜 거래하는가?
원시 부족민들은 1년에 한두 차례식 모의전쟁 겸 축제를 열었다. 어느 한 부족이 다른 부족들을 초대하여 잔치를 벌이는데 손님이 빈손으로 오면 안 된다. 주최측이 반길만한 선물을 들고 가야 한다. 축제가 아니라도 다른 부족을 방문할 때는 선물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 빈손으로 오면 적으로 간주하고 즉시 공격 들어간다. 축제는 섹스파티와 잔치로 벌어지는데 결말은 전쟁이 되는게 다반사다. 잘 먹고 난 다음에는 꼭 시비를 건다. ‘이게 차린 거냐? 작년에 우리가 초대했을 때는 이렇게 형편없이 대접하지 않았다구.’ ‘어쭈 해보자 이거지.’ 선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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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스승은 공자뿐이다.
지난번 팟캐스트 모임에서 나온 이야기에 몇 자 첨언하자. 이 말을 두고 공자가 대단한 사람이구나 하고 생각하거나 혹은 유교라는 종교가 대단히 훌륭한 종교로구나. 나도 얼른 집에 가서 조상 모시고 제사나 지내야겠다. 하고 초딩흉내를 낸다면 피곤한 거다. 이건 진지한 이야기다. 애들은 가라. 어른들이 하는 이야기다. 우리가 흔히 유교라고 비판하는 이야기는 대부분 봉건습속이다. 어느 나라든 봉건시대는 좋지 않았다. 섞여 있다. 서구의 폐단은 기독교와 섞여 있고 아랍의 폐단은 이슬람교와 섞여 있다. 모나리자도 사실은 베일을 쓰고 있다. 잘 살펴보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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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찾는 방법
나를 찾는 방법 유서에 의하면 샤이니 종현은 나를 찾고 싶어했던 거다. 과연 그럴까? 혹시 나를 버리고 싶어 했던 것은 아닐까? 나를 찾는다는게 뭐지? 보통은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뭘 하고 싶지? 게임이다. 하고 싶은 것을 하라고 하면 머스매들은 대부분 게임을 한다. 그렇다면 오락실에 가는게 나를 찾는 것인가? 어린이들은 놀고 싶어 한다. 노는게 나를 찾는 것인가? 조선왕조 5백 년 동안 놀아서 얻은게 뭔가? 바보 같은 소리다. 리얼리즘이 아니면 안 된다. 막연하게 비위맞추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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얌체균형을 파훼하라
얌체균형을 파훼하라 사람들이 내쉬균형은 알아도 얌체균형은 모르더라. 세상이 진보하는 듯 진보하지 않고 그러다가도 결국 진보하게 되는 것은 얌체균형 때문이다. 한 명이 컨닝을 하면 이득을 보지만 모두가 컨닝을 하면 의미없다. 여기에 균형이 있다. 이런 이야기 많이 했지만 동사로 말하면 약하고 명사로 말해야 한다. 이름을 붙여 보자는 거다. 집단이 선의로 뭔가 좋은 제도를 만들어 놓으면 반드시 그것을 악용하는 자가 나타나기 마련이다. 거동길 닦에 놓았더니 깍정이가 먼저 지나간다고 언제나 그렇듯이 나쁜 소식은 빨리 오고 좋은 소식은 늦게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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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굴의 비유
인류사의 몇 가지 지적인 충격이 있다. 지동설의 충격, 상대성이론의 충격, 정신분석학의 충격, 진화론의 충격들이다. 양자역학의 충격은 다른 것이다. 우리의 직관적 인식체계 전반을 무너뜨리기에 충분하다. 그러나 아직 이 문제를 정면으로 제기하는 사람은 없다. 인간의 경험적 직관과 다르다는 정도의 표현으로 살짝 테두리를 핥고 넘어갈 뿐이다. 인간의 경험적 직관이라는게 뭐지? 얼버무린 표현이다. 양자역학의 문제는 그것이 대상의 문제가 아니라 주체의 문제라는데 있다. 중국의 어떤 농부가 산기슭에서 어미를 잃고 울고 있는 강아지를 한 마리 주워와서 길렀다. 그런데 곰 새끼였다. 놀랄만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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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합이 깨져서 원자가 된다
구조론은 세상이 구조로 되어 있다는 좋은 소식이다. 그래서? 통제가능하다. 구조는 얽힘이고 얽힌건 풀면 되니까. 구조가 아니면 원자다. 뉴턴에 의하면 원자는 관통되지도 않고 나눠지지도 않는다고 한다. 세상이 원자와 같이 견고한 알갱이로 되어 있다면 곤란하다.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풀리지 않는다. 사과는 사과다. 사과를 배로 바꿀 수 없다.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 원자는 나눌 수 없고 관통할 수 없으니까. 통제불가능이다. 우리를 좌절하게 한다. 그런데 왜 뉴턴은 그런 좌절을 우리에게 안겨주었을까? 신을 믿었으니까. 뉴턴은 별수 없는 기독교인이었다. 그런건 하느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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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요리의 의미
팟캐스트에서 했던 이야기에 몇 마디 보충한다. 비유로 말하면 창의는 재료에 뭐를 섞는게 아니고 새로운 요리의 철학을 만드는 것이다 이런 말씀이 되겠다. 중국요리의 철학은 몸에 좋다 이 한 마디로 요약된다. 중국인들은 한국에 와서 몸에 좋은 삼계탕을 먹고 홍삼을 산다. 나라마다 그런 음식철학이 있다. 일본요리의 철학은 원재료의 맛을 살리는 것이라고 주장한 것은 일본만화 맛의 달인이고 일본요리는 눈으로 먹는다는 말이 있듯이 정성이 들어간 것처럼 연출하는 것 외에 별 게 없다. 일본은 봉건영주가 많아서 말하자면 허세의 요리철학이 되겠다. 소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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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의 핵심원리
비트코인의 핵심원리 비트코인에 대해서는 잘 설명해둔 사이트가 많으니까 잠시만 검색해보면 원리를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괜히 헷갈리게 설명해놓은게 많다. 비트코인 채굴은 어려운 수학문제를 푸는 걸로 되어 있다. 과연 수학문제를 푸는 것인가? 괜한 말이다. 그냥 숫자를 맞춰봐서 로또처럼 당첨시킨다. 당첨확률을 높이려면 더 많은 복권을 긁으면 된다. 1억개 긁을 때 하나 꼴로 당첨되다면 1분에 1억번 즉석복권을 긁을 수 있는 슈퍼컴퓨터를 돌려야 한다. 혹은 로또가 당첨되었는지 번호를 대조해봐야 하는데 매우 빠르게 대조해야 한다. 많은 컴퓨터가 연합해서 세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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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혁명의 시대 살아남기
http://v.media.daum.net/v/20171209150140395?d=y 마호멧은 말했다. 내 평생에 돼지가 새끼를 치는 것은 봤어도 돈이 새끼를 치는 것은 못봤다고. 이 말 때문인지 아랍지역에는 아직도 제대로 된 은행이 없다고 한다. 이슬람 은행이 있지만 이자를 받지도 않고 주지도 않는다고. 투자수익은 분배하는데 그 경우도 이자 몇 퍼센트처럼 미리 확정된 이익은 없다고. 기독교도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이자라는 것이 도무지 무엇인가? 봉건시대에는 시간에 가격을 매긴 것이라고 봤다. 봄에 빌려준 돈을 가을에 이자쳐서 돌려받으니 이자는 그 시간에 매겨진 가격이다. 금융업은 시간의 주인이라 할 하느님의 소유를 훔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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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교육과 한국교육
어제 팟캐스트에서 나온 이야기다. 창의센터라고 이름붙여 번듯한 건물을 하나 지어놓으면 창의가 될까? 이는 박근혜의 방법이다. 건설족만 배불린다. 진짜 창의는 남의 이목을 끌려는 괴짜행동이 아니라 수학적이고 합리적인 접근에 의해 얻어진다. 괴상한 사람이 창의하는 것이 아니라 차분한 사람이 창의한다는 말이다. 최근에 빅데이터가 뜨면서 핀란드식 융복합 수학을 해야한다는둥 해괴한 소리가 떠돌고 있다. 수학의 진짜 의미는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다. 정상을 보여주는 것이다. 정상은 하나만 있으면 된다. 난문제를 푸는 사람은 한 명만 있으면 된다.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는 앤드루 와일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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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호의 의미
신태용호의 의미 필자는 야구도 축구도 관심 없다. 구조론에 관심이 있다. 과거 네티즌들이 김성근을 까길래 나도 깠는데 어디서 김성근빠들이 잔뜩 몰려오더라. 어? 김성근 팬이 이렇게 많았나? 게시판 댓글만 보면 오판하기 쉽다. 비슷한 성향의 사람들이 일제히 댓글을 다는 때가 있다. 김성근을 싫어하는 사람들만 댓글을 달았고 나는 그런 기사들을 본 것이다. 필자가 굳이 김성근 팬들과 얼굴 붉힐 이유가 없다. 그래서 안 깠는데 결국 결말이 그렇다. 구조론과 안 맞는 사람은 오래가지 못하더라. 계속 깔걸 그랬나? 필자가 신태용에게 특별히 관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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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심이 없으면 창의도 없다
창의란 무엇인가? 어떤 A와 B를 연결하는 길은 무한대가 있지만 가장 빠른 길은 하나 뿐이다. 그 하나를 찾는 것이 창의다. 당신이 전시회에 이상한 것을 가져다 놓는다고 해서 창의가 되는 것은 아니다. 1917년 마르셀 뒤샹이 화장실 변기를 출품했을 때 그 하나는 이미 손을 타버린 것이다. 첫 번째 가는 것은 창의지만 두 번째 가는 것은 창의가 아니다. 창의는 천장을 뚫고 위로 올라가는 것이지 밀가루 반죽을 주무르는게 아니다. 보통은 이색적인 것이나 기괴한 것으로 어떻게 해보려고들 하지만 그것은 창의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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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핀란드 수학은 망하는가?
왜 핀란드 수학은 망하는가? http://v.media.daum.net/v/20171202090405551?d=y “수학의 출발점은 유용성이었다. 원시시대에 사냥감의 수를 세며 수학은 시작됐고, 농사의 절기를 예측하며 정교해졌다. 페르시아 시장의 그 복잡한 다단계 물물교환이 수학 없이 어찌 가능했을까. 그러나 고대 그리스에서 수학은 심미주의 색깔을 띄게 된다. 기하학적 비율은 미술과 건축의 핵심이 됐다. 플라톤은 기하학을 어디에 쓰느냐고 묻는 제자를 고귀한 것의 가치를 모르는 놈이라고 파문했다. 그러다 계몽주의 시대에 수학의 핵심가치는 다시 유용성이 되었다가 19세기 이후 다시 추상화됐다. 정보량 폭증의 21세기에 수학의 유용성이 다시 부각되는 건 아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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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의미가 있는가?
인간은 언제라도 의미를 추구한다. 촛불을 켜 들고 의미를 찾아 나선다. 그런데 정작 그 의미가 무언지는 모른다. 인생의 의미를 찾으면서 의미의 의미를 모른다. 도대체 뭘 보고 의미라고 하는 거야? 보통 자유의지 운운한다. 자유의지가 어째서 의미야? 자유의지라는 건 내 맘대로 하겠다는 건데 그게 어째서 의미야? 똥개 마음대로 하라고 하면 똥을 먹을 텐데 그게 의미야? 의미란 똥을 먹는 것인가? 자기가 선택하고 판단하고 결정하면 의미인가? 그 이전에 자기라는 게 뭔데? 자기가 아니면 남이다. 왜 남과 나의 구분선을 긋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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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오해하는 분이 있어서 첨언한다. 이 글을 읽고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하고 곰곰이 생각하고 그러면 안 된다. 달걀과 오리알은 비교가 되지만 달걀과 닭은 애초에 비교대상이 아니다. 숨은 전제를 파훼해야 한다. 생각했다면 이미 숨은 전제를 받아들인 것이니 규칙위반이다. 그러므로 생각하지 말라. 바둑과 바둑알 중에 어느게 먼저 생겼을까? 최초로 바둑을 발명한 사람은 땅바닥에 막대기로 칸을 그렸을 것이다. 바닷가에서 조개껍질과 조약돌을 주워와서 둥글게 갈아낸 다음 조개껍질은 백돌로 쓰고 조약돌은 흑돌로 썼을 것이다. 그렇다면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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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짓을 하는 사람이 나쁜 사람이다.
바람이 분다. 아니다. 부는 것이 바람이다. 이 말은 나쁜 사람이 나쁜 짓을 하는가 아니면 나쁜 짓을 하는 사람이 나쁜 사람인가 하는 물음과 같다. 나쁜 사람들의 공통점은 자신을 착한 사람으로 안다는 거다. 나는 착한 사람이다. 엄마가 내게 그랬다. 우리 철수 착하기도 하지. 친구도 그랬다. 안철수는 참 착한 친구야. 내가 착한 사람이라는 사실을 증언해줄 증인은 주변에 100명도 넘는다. 그러므로 내가 착한 사람이라는 점은 틀림없는 사실이며, 바른당이 바르다는 점도 틀림없는 사실이며 착한 안철수와 바른 유승민의 통합은 분명 좋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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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이 알을 이긴다
**김성동의 소설 만다라에 소개되는 병 안의 새 화두를 떠올릴 수 있다. 유리병 안에 갇힌 새가 점차 자라서 입구보다 몸집이 커졌다. 병을 깨뜨리지 않고 새를 꺼낼 수 있을까? 당연히 꺼낼 수 없다. 없어야 한다. 그래야 큰스님의 체면이 서는 것이다. 동자 스님이 쉽게 새를 꺼내버리면 누가 이 똥 같은 화두를 만들었어? 하고 힐난이 들어올 판이다. 통제불가능성이다. 사람들이 이런 거 좋아한다. 그런데 우습지 않나? 이런 거 좋아하는 그 얄팍한 심리 말이다.닭이 먼저냐 알이 먼저냐? 당연히 닭이 먼저다. 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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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부는가?
**바람이 부는가, 부는게 바람인가? 이 말을 우습게 보지 말라. 여기서 전율함이 있어야 한다. 바람이라는 것이 있고 그것이 막 불어대는 것인가 아니면 불어대는 것이 있고 우리가 그것을 바람이라고 명명한 것인가? 답은 후자다. 부는 그것이 바람이다. 무엇인가? 사물로 볼 것인가 사건으로 볼 것인가다. 바람은 사물이다. 부는 것은 사건이다. 세상은 사물의 집합이 아니라 사건의 연결이다. 사물이라면 일단 고체로 된 물체다. 세상이 고체로 되어 있는가? 벌써 뭐가 잘못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럴 리가 없잖아. 고체든 기체든 액체든 플라즈마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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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적인 의사결정이란 무엇인가?
합리적인 의사결정이란 무엇인가? ** **개미가 나만 살겠다고 도망치는 행동은 합리적인가? 그래봤자 고작 사나흘을 더 살 뿐이다. 별 의미 없다. 결국 그 개미는 죽는다. 그렇다면 개미가 집단을 위해 희생하는 행동은 합리적인가? 개미는 수시로 전쟁을 벌여 죽이고 죽는다. 그래서 개미 집단은 발전했는가? 아니다. 집단을 위해 희생하면 집단이 살아날 확률이 약간 높아질 뿐이다. 개미집단은 번영하는게 아니라 어떤 밸런스에 도달하고 거기서 멈춘다. 개미가 나만 살겠다고 이기적인 행동을 하든 아니면 집단을 위해 몸바쳐 희생하든 별 차이는 없으며 어느 것이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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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는 동원력이다
모든 이념의 이념 ** **좋은 세상을 꿈꾸는가? 막연히 한 번 잘해보자고 하는 건 허황된 관념일 뿐 이념이 될 수 없다. 좋은 세상 한 번 만들어 보세. 이런 말 누가 못하나? 구체적으로 무엇을 어떻게? 좋은 세상 어쩌고 하는 말은 다른 사람에게 칭찬을 듣겠다는 속셈인 바 숨긴 권력의지를 들키는 거다. 그냥 ‘나 칭찬받고 싶어’ 이렇게 말해라. 왕따라서 간만에 칭찬 한 번 받아보고 싶은 건 니 사정이지 그게 어찌 이념이냐고? 자기소개다. 개인적인 푸념이나 넋두리를 이념으로 포장하면 곤란하다. 이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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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색함을 극복하라
깨달음은 어색함과 자연스러움을 느끼는 것이다. 거기서 숨은 완전성을 포착해야 한다. 그리고 그것을 언어로 표현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하이파이브를 했는데 손이 빗나간다면 어색하다. 손바닥이 마주쳐 두 손이 일치 할 때 쾌감을 느낀다. 호응할 때 기쁨을 느낀다. 내가 불렀을 때 대답이 돌아오면 기쁨을 느낀다. 나를 무시하고 외면하면 어색하다. 서로 대칭되고 호응될 때 전율을 느낀다. 세상은 대칭과 호응, 곧 짝짓기로 되어 있고 또 부름과 응답으로 되어 있다. 그것을 깨달아야 한다. 문제는 어색함을 회피하는 행동이다. 나는 보았다. 그것을. 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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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은 거짓말이다.
사람들이 쉽게 명상을 말하더라만 대개 거짓이다. 진짜라면 증거를 보여야 한다. 티를 내야 한다. 명상은 깊이 생각하는 것이다. 깊이 생각하면 곧 깨닫게 된다. 깨닫지 못한다면 깊이 생각할 이유가 없다. 명상할 이유가 없다. 그러므로 명상하는 사람은 반드시 깨달으며 깨달으면 어떻든 그것을 써먹게 된다. 그것을 널리 복제하게 된다. 다른 분야에 두루 적용하게 된다. 절대 멈추지 못한다. 그럴 때 당신의 일상은 완전히 파괴된다. 당신은 완전히 끝장나고 마는 것이다. 사로 잡히고 만다. 그럴때 당신은 타격받는다. 그리고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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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는 게 장땡이다.
에너지는 통제가능성이다. 통제하는 방법은 대결하여 이기는 것이다. 이기려면 상대적인 효율을 달성해야 한다. 언제라도 효율로 비효율을 이긴다. 이긴다는 것은 의사결정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의사결정에 필요한 조건을 충족시켜야 한다. 보다 효율적인 의사결정구조를 갖춘 쪽이 먼저 조건을 충족시켜서 이긴다. 계 내부가 균일해야 이긴다. 균일하면 용기에 담을 수 있다. 용기에 담으면 효율을 얻을 수 있다. 불균일한 크기의 사과는 같은 상자에 담을 수 없다. 그러므로 운반의 효율을 기대할 수 없다. 초등학생과 대학생을 같은 교실에서 수업할 수 없다. 수업효율은 떨어진다. 그 경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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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풍은 왜 무너졌는가?
세계도처에서 지진이 연거푸 일어나고 있다. 최근 일주일 사이 지구 곳곳에서 5회 이상 강진이 일어났다. 세계적인 지진 붐이다. 대비해야 한다. 그러려면 구조론을 배워야 한다. 왜? 우리는 구조를 그냥 잘 모르는 정도가 아니라 180도로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내진설계를 강화하고 건물을 튼튼하게 짓는 것은 당연히 해야할 일이지만, 그보다는 뒤집어진 상식을 바로잡고 주변에 구조적으로 잘못된 건물이나 지형지물이 없는지 살펴야 한다. 자신이 사는 마을이 과거에 강바닥이나 그 주변인데 매립되었다면 연약지반이다. 땅이 물렁하다. 일본은 화산지역이 많아 기본적으로 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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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제가능성이 희망이다
세상은 에너지로 되어 있다. 에너지는 통제가능성이다. 통제된다는 것은 기분 좋은 소식이다. 통제되지 않는다면 어쩔 뻔 했나? 우주는 진작에 망해먹었을 것이다. 지금껏 우주가 안 망하고 있는게 신기하지 않은가? 그 비결을 찾아야 한다. 에너지를 관찰할 이유는 없다. 우주가 아직 망하지 않고 있다는 명백한 사실로부터 역으로 추적하기다. 망할테면 진작에 망했을 것이고 망하지 않을 것이라면 뭔가 비결이 있는 것이다. 실은 자체적으로 통제되기 때문에 망하지 않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통제되지? 힘으로 통제한다. 그 힘은 어디서 나오지? 효율에서 나온다. 상대적으로 효율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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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이란 무엇인가?
예술이란 무엇인가? 인간은 언제라도 에너지를 원한다. 긴장을 원한다. 깨어있기를 원한다. 긴밀한 상호작용을 원한다. 권력을 원한다. 지배를 원한다. 영향력을 원한다. 그리고 보상을 원한다. 이들은 하나다. 예술이 추구하는 것은 언제라도 하나다. 일원론이다. 그것은 대열의 선두에 서는 것이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며 집단을 떠나서는 생각할 수 없다. 그들은 무리지어 어디론가 나아간다. 대열의 선두에 서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권력이 있어야 한다. 에너지가 있어야 한다. 긴밀한 관계여야 한다. 문예사조는 고전주의에서 낭만주의로 갔다가 리얼리즘으로 정리되고 있다. 인간들이 대체로 무식했을 때는 스승과 제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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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예에게 해방은 없다.
-팟빵에 올라온 질문에 대한 글입니다. - 노예에게 해방은 없다. 세속의 기득권 프레임으로 보면 노예는 열등한 존재이고 자유민은 우월한 존재다. 노예가 해방을 꿈 꾸는 것은 열등한 존재에서 우월한 존재로 상승하려는 것이다. 혹은 노예는 죄를 지은 더러운 자이고 자유민은 죄가 없는 깨끗한 자다. 기독교 논리로 보면 원죄설이다. 이는 주사파의 품성론과 비슷하다. 노예는 우월한 자가 되려고 한다. 여전히 인종주의적 태도를 버리지 못한다. 해방된 노예는 남보다 더 도덕적이고 더 모범적이고 선량한 사람이 되려고 노력한다. 올라우다 에퀴아노 영국의 제국주의를 옹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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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의 문제를 해명하라
무한의 문제를 해명하라 인간은 대칭을 통해 사물을 인식한다. 내가 부르면 누군가 응답한다. 둘이 쌍을 이루어 대칭된다. 그러므로 나는 존재한다. 내가 불렀는데도 아무도 대답하지 않으면? 내가 기다렸는데도 아무도 나를 부르러 오지 않는다면? 나는 무시되고 있는 것이다. 그럴 때 나의 존재는 부정되고 만다. 대칭을 통해 존재는 서로는 연결되어 에너지가 공급되므로 비로소 통제된다. 그럴때 존재는 승인된다.무한은 대칭의 실패다. 통제불가능하다. 연결되지 않는다. 에너지 공급루트가 확보되지 않는다. 자연의 실재를 물질의 존재로 파악한다면 필연 연결이 끊어져 무한의 수렁에 빠지게 된다. 물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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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는 이야기다
에너지는 이야기다. 지구가 평평하다는건 참으로 당혹스러운 이야기다. 직관적으로 이건 아니잖아 하고 거부감이 든다. 속이 답답해진다. 머리가 아파온다. 우리의 뉴턴 형님이 멋지게 해결했다. 중력의 발견이다. 속이 다 시원하다. 여기서 힌트를 얻어 우주무한문제 역시 해결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본다. 빅뱅의 발견이 단서가 된다. 그러나 우주무한 문제는 아직 해결된게 아니다. 구조론이 답을 제시한다. 우주는 평평하게 보일 뿐 평평하지 않다. 무슨 뜻인가? 겉보기 거리는 휘어진 시공간에 의해 그렇게 보일 뿐이다. 거리가 없다. 우주의 오른쪽 끝에서 왼쪽 끝까지의 거리는 정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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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는 전기와 비슷하다
에너지는 전기와 비슷하다 전기라는게 파고들수록 복잡하다. 그 정도 해야한다. 전기만큼 편리한게 없다. 이는 통제가능하다는 말이다. 그 정도의 구조가 있어야 한다. 직관적으로 그렇다. 전기의 복잡한 정도와 에너지의 복잡한 정도는 같다. 전기에 전압도 있고, 전류도 있고, 전력도 있고, 전위도 있고, 저항도 있듯이 에너지에도 질, 입자, 힘, 운동, 량이 있다. 둘의 복잡한 정도는 비례한다. 구조가 같다는 말이다. 에너지는 통제가능성이다. 통제할 수 있는 정도에 비례하여 복잡한 정도가 있어야 한다. 망치는 때릴 수 있고 송곳은 찌를 수 있다. 칼은 베기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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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 우주를 창조할 수 없다.
객관적 실재 구조론은 일원론이다. 답은 하나라야 한다. 신이 세상을 창조했다면 신과 피조물로 합쳐서 2다. 그러므로 신은 우주를 창조할 수 없다. 신은 다만 신 자신을 창조할 수 있을 뿐이다. 신은 신 바깥으로 나갈 수 없다. 바깥이 없기 때문이다. 바깥이 있으면 2가 되고 2가 되면 이미 신은 아니다. 그것은 신이 아니라 그냥 어떤 것이 된다. 한국과 브라질이 축구를 했는데 한국이 이겼다면 브라질은 진 거다. 한국팀이 이겼다고 분명히 말했는데도 브라질팀의 사정은 어떻게 되었느냐고 계속 물어온다면 피곤한 거다. 에너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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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의 세계관을 얻어라
에너지의 세계관을 얻어라 쓰다보니 스케일이 커졌다. 조금 더 이야기를 보태자. 세상은 에너지다. 단지 에너지에 주목하는 정도로는 부족하고 에너지의 세계관을 가져야 한다. 그것은 추상적 세계관이다. 에너지는 물질이 아니라는 점이 각별하다. 세상은 에너지로 되어 있다고 하니 아 에너지라는 물질로 되어 있구나 하고 받아들이면 곤란하다. 에너지는 추상개념이라는 점이 다르다. 에너지는 일의 원인이다. 결과에서 원인을 보는게 추상이다. 추상에 철저하지 않으면 안 된다. 동양의 음양론이나 그리스의 카오스와 코스모스로 보는 세계관은 추상적인 세계관이다. 반면 서양의 4원소설은 물질적 세계관이다. 동양의 5행설은 물질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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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우주로 건너가 보자
어린 시절 생각이다. 빅뱅에 대해서도 들어보기 전이다. 내가 태어나기 전에 까마득한 과거에 무엇이 있었을까? 현재를 중심으로 과거로도 무한하고 미래로도 무한하다는 말은 납득하기 어렵다. 그런게 어딨어? 공간적으로도 무한하고 시간적으로도 무한하다? 그게 가능한가? 우리는 배워서 안다. 지구가 둥글다는 사실을. 다행히 한 가지 문제는 해결되었다. 땅은 평평하고 끝은 없는가? 바다괴물을 퇴치하고 땅끝까지 가면 무엇이 나오는가? 궁금해서 잠이 오지 않는다. 탐험하지 않고 뭣한다는 말인가? 왜 큰 배를 건조하여 바다 끝까지 가보지 않나? 그러고도 잠이 와? 태평스럽게 하루를 살아갈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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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이전에 무슨 일이
빅뱅 이전에 무슨 일이 엊그제 팟캐스트에서 나온 이야기다. 평행우주니 다중우주니 하고 있는 모양인데 구조론은 두꺼비등껍질이론이라고 오래전에 만들어 놓은게 있다. 두꺼비 등껍질에는 여러 개의 혹이 있다. 그 혹 하나하나가 별개의 우주다. 그것을 독립된 우주라고 해도 되는지 모르지만 일단 그렇다 치고. 원래 우주라고 하면 무조건 최대한을 상정해야 하는데 빅뱅으로 곤란해졌다. 137억년 이전에는 뭐가 있었는가? 빅뱅 이후 빅뱅범위 안쪽을 우리우주로 치고 그 바깥에 다른 우주가 있다는 거다. 공간의 바깥이 아니라 차원의 바깥이라고 해도 된다. 구조론은 사건으로 본다.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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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는 이기는 힘이다.
세상은 이기는 힘으로 되어 있다. 구조론은 에너지로 모두 설명한다. 그런데 영어사전을 참고하자면 에너지energy 보다는 파워power가 더 구조론적이라 할 수 있다. 에너지는 인간이 활동하는 물리적 힘과 심리적 힘이라고 설명되어 있다. 정력, 활기라는 뜻도 있다고 한다. 파워는 사람과 사물을 통제할 수 있는 세력의 힘으로 되어 있다. 권력적 힘이다. 구조론적인 의미는 에너지 파워다. 심리적인 의사결정력 자연의 물리력 세력의 통제력이 구조론의 에너지 개념이다. 그것은 자연의 수학적 질서에서 비롯된 힘이다. 근원으로보면 자연은 계의 불균일과 균일이라는 두 가지 속성을 가진다. 불균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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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의 세계관
에너지는 맞선다. 세상이 에너지로 되어 있다는건 참으로 좋은 소식이다. 누구든 컴퓨터 자판을 두들겨 자기 우주를 창조할 수 있다. 궁극적으로 세상을 통제하는 것은 게임이다. 세상은 양자역학적 확률에 지배되지만 게임은 확률이 낮은 것을 제껴버린다. 양자역학의 여러 현상들은 인간을 당혹하게도 하고 혹은 황홀하게도 한다. 양자역학은 기계처럼 톱니가 딱딱 들어맞는 우주관을 깨부수고 물처럼 부드러운 세계관을 제시하지만 그 부드러운 물이 기계보다 더 정확하게 돌아간다는 아이러니. 세상은 절대주의 기계론에서 확률적인 상대론으로 갔다가 다시 확실한 기계론으로 돌아가는 것이며 그 기계는 업그레이드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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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는 연역이다.
구조론은 연역이다. 작은 것이 모여서 큰 우주가 된 것이 아니라 큰 것이 잘게 쪼개져서 우주가 되었다. 크기는 의미가 없다. 내부질서가 중요할 뿐이다. 우리는 숫자를 1부터 센다. 1,2,3… 이게 맞는 건가? 숫자를 1부터 세기 때문에 우리는 당연히 작은 것이 뭉쳐서 큰 세상이 이루어졌다고 믿게 된다. 그런게 어딨어? 셈은 인간들이나 하는 짓이고 자연은 셈이 없다. 자연은 양자화를 쓴다. 대칭과 균형을 쓴다. 손도 둘이요 발도 둘이다. 남녀 성별도 둘이다. 둘씩 짝지어 양자화 시킨다. 풀이든 나무든 잎이 나고 가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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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으로 통제되어야 한다.
만남으로 통제되어야 한다. 언제라도 통제가능성이라는 관점에서 출발해야 한다. 그게 구조론이다. 왜 에너지인가? 에너지는 방향성이 있고 그러므로 통제되기 때문이다. 물질은 그냥 그곳에 머물러 있다. 원자 개념은 깨지지 않는다는 전제로 출발한다. 통제불가능성이다. 옛날에는 시간과 공간과 물질과 세상은 원래부터 그냥 있다고 믿었다. 통제되지 않는 막다른 세계다. 인간으로서는 어찌해볼 수 없는 궁극의 세계다. 그 수준에 도달하면 답이 나왔다고 믿고 만족한다. 구조론은 사건으로 본다. 사건은 시작과 끝이 있다. 축과 대칭과 호응이 있다. 통제가 된다. 빅뱅의 발견으로 우주는 통제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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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의 통제가능성에 주목하라
에너지의 통제가능성에 주목하라 구조론은 에너지 일원론이라 하겠다. 세상은 다만 에너지로 되어 있을 뿐이다. 에너지냐 아니냐가 중요한게 아니고 왜 구조론은 굳이 에너지라는 표현을 쓰느냐가 중요하다. 세상은 에너지이기도 하고, 물질이기도 하고, 시공간이기도 하고 사물이기도 하다. 구조론은 왜 물질이라고 하지 않고 굳이 에너지라고 하는지 그 본질을 이해하지 않으면 안 된다. 무엇인가? 필자가 아무리 에너지라고 힘주어 말해도 에너지를 물질의 일종으로 알아듣는 사람이 있다면 허무한 거다. 우주가 17가지 소립자로 되어 있다는건 누구나 아는 상식인데 구조론은 물질이 아닌 에너지를 강조하는가?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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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은 구조론이다
구조론은 구조론이다 칼럼게시판에 리플로 썼지만, 이 사이트 처음 방문해서 미처 분위기 파악이 안된 분이라면 약간 참고가 될듯 하여 고쳐 쓰고자 한다. 구조론은 구조론이다. 구조는 내부구조다. 건축구조라면 집 안에 대들보도 있고 기둥도 있고 벽체도 있다. 뭐든 아는척 하려면 그 내부의 사실을 논해야 한다. 예컨대 자동차에 대해서 논한다고 치자. 당신이 자동차를 알아? 자동차와 배를 비교하는 사람 있다. 배는 바다고 자동차는 육지야. 이런 소리 하는 사람은 보나마나 쥐뿔도 모르는 사람이다. 자동차를 논하려면 엔진을 중심으로 내부의 파워트레인을 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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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슈타인의 경우
http://v.media.daum.net/v/20171013104018638 원래 우주는 당연히 팽창과 수축이 없는 정적 우주로 생각되었다. 우주의 탄생과 종말은 기독교의 아이디어가 아닌가? 종교적 편향을 경계하는 계몽주의 지식인이라면 우주의 탄생과 같은 되도 않은 소리는 삼가야 한다고 교육받는다. 이게 필자가 노상 지적하는 계몽주의 지식인의 폐해다. 구조론은 항상 대칭을 찾는다. 항상 반대편을 살핀다. 정적우주론이 있으면 당연히 동적우주론도 있다. 과학자의 점잖은 태도를 견지하며 상궤에서 벗어나는 기특한 관점을 배척하는 고루한 한국 지식인의 태도야말로 비과학적 태도라 할 것이다. 진짜라면 무조건 들쑤셔봐야 한다. 일단 투척할 수 있는 아이디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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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를 이해하라
에너지를 이해하라. 에너지는 계 내부의 질서다. 질서는 구조의 질서다. 다만 에너지의 구조는 사물의 정적구조가 아니라 사건의 동적구조라는 점이 각별하다. 동적구조는 자체의 동력에 의해 내부에서 운동하며 외부로 변화를 드러내는 살아있는 구조다. 사건은 계 내부의 모순에 의해 일어난다. 모순은 하나 안에 둘이 들어가 맞서는 불안정 상태다. 사건은 언제라도 불안정에서 안정으로 이행하며 모순을 처리한다. 관성에 의해 모순해결에 따른 반작용이 또다른 모순을 야기하므로 사건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 에너지의 작용이 둘 사이의 모순을 처리해 하나로 만들지만 관성에 의해 또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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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는 계의 통제가능성이다.
에너지란 무엇인가? 천재 하면 아인슈타인이다. 물리학을 했기 때문이다. 과학의 으뜸은 물리학이다. 물리학이 바뀌면 천지개벽이 된다. 천동설에서 지동설로 바뀌듯이 물리학에 연동되어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다 바뀌어야 한다. 생각을 바꾸고 삶을 바꾸고 다 바꾸어야 한다. 노벨상 중에도 물리학상이 가장 세다. 먼저 천지분간을 해야 각자의 일에 착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리학의 출발점은 에너지다. 에너지로 시작해서 에너지로 끝난다. 에너지만큼 중요한 단어가 없는 것이다. 그런데 검색해도 별 내용이 없다. 에너지는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이란다. 이건 너무 단순한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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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을 다시 보자
인간을 다시 보자 인간은 그런 것이 아니다. 인간은 이성에 지배되는 탁월한 존재가 아니라 본능에 지배되는 단순한 존재다. 이성에 지배된다고 여겨지는 부분도 낱낱이 규명해보면 그냥 다른 사람의 행동을 복제한 것이다. 역사의 경험치가 누적되어 결과적으로 인간은 집단 중에서 가장 똑똑한 사람의 행동을 복제한 셈으로 되었다. 좋은 복제대상을 가지고 좋은 복제시스템을 꾸린 집단이 성공한다. 특히 유교주의는 탁월한 복제시스템이라 하겠다. 유비, 관우, 장비의 도원결의는 본받을만한 복제대상이 된다. 유럽이 지고 한중일이 뜨는 이유는 유교 전통의 한중일이 기독교 전통의 서구보다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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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그다지 행복하지 않다.
행복은 그다지 행복하지 않다. 인간은 에너지를 추구한다. 그러나 누구도 이 진실을 말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 에너지를 표현할 적절한 어휘가 없기 때문이다. 에너지는 열정이나 패기나 기운이나 주체나 존엄으로 말해질 수 있지만 대개 어색하다. 인간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근원의 생명력이며 그 원초적인 생명력을 나타낼 수 있는 좋은 표현은 없다. 또 하나의 이유는 불행한 사람들에게 이 질문이 던져지기 때문이다.당신은 무엇을 원하는가? 에너지 넘치는 꼬마에게 어울리는 질문은 아니다. 무언가 원한다는 것은 그 원하는 대상이 지금은 없다는 뜻이다. 그것은 결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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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의 입장
인간이 지식을 얻는 수단은 일차적으로 눈과 귀와 코와 입과 몸의 신체감관으로 들어오는 제한적인 정보를 뇌에서 가공하는 것이다. 이 정도는 동물도 한다. 인간은 특별히 언어와 문자로 소통하여 더 많은 정보를 얻는다. 결국은 관측이다. 관측은 관측자인 인간의 사정에 의해 제한된다. 다만 볼 수 있는 것을 보는 것이다. 지식은 과학에 의지하고 과학은 수학에 의지한다. 수학은 무엇에 의지하는가? 여기서 끝이다. 한 걸음 더 나아가지 못한다. 무릇 존재한다는 것은 호응한다는 것이다. 나는 네게 말을 건다. 너는 내게 응답한다. 응답하므로 존재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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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의 필요조건
원자, 입자, 전자, 양성자, 중성자, 소립자, 양자의 자는 무엇인가? 자는 단위다. 그것은 인식의 단위다. 통제의 단위가 된다. 존재의 단위를 이룬다. 존재하는 것은 반응하는 것이다. 반응의 반은 반대로 움직여 호응하는 것이다. 거기서 의사결정한다. 대칭을 세우는 것이다. 반응하는 것은 호응하므로 통제가능하다. 개입할 수 있다. 조작할 수 있다. 문제는 인간이 그 존재하는 대상을 통제하는 것이 아니라 존재 스스로가 자기 자신을 통제한다는 점이다. 몸을 가눈다는 거다. 어떤 형태를 유지한다. 어떤 위치를 점유한다. 외력의 작용에는 일정하게 반응한다. 그 과정에서 구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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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화란 무엇인가?
양자화라는 표현을 썼다는데 의의가 있다. 다르게 말하면 구조화 혹은 시스템화, 체계화 되었다고 할 수 있다. 계의 설정을 말한다. 구조론은 사건 안에서의 의사결정을 논한다. 사건은 닫힌계의 성립으로부터 출발한다. 이렇게 말하면 무슨 말인지 감이 안 잡힌다고 말하는 사람이 많더라. 양자개념의 도입이 이해를 도울 수 있다. 근래 힉스입자의 발견을 비롯한 학계의 여러 성과들로 양자개념이 대중적으로 알려진 사실을 고리로 조금 더 쉽게 이미지화 하려는 것이다. 질이라고 하면 알아듣지 못하지만 양자화라고 말하면 알아들을 듯 하다. 양자화 되었다는 것은 짝지어졌다는 것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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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양자화되어 있다.
모든 것의 근원은 무엇인가? 에너지다. 물질의 집합논리가 아니라 에너지의 성질에 따른 사건의 복제논리 하나로 모두 설명되어야 한다. 자연이든 인간이든 마찬가지다. 정치든 경제든 사회든 문화든 같다. 지식영역 안에서의 모든 논의는 에너지의 성질 하나로 환원되어야 한다. 문제는 우리가 에너지를 얼마나 이해하느냐다. 에너지는 일의 원인이다. 그 원인이 정확히 무엇이냐다. 에너지는 어떻게 일하는가다. 우리는 물질의 관측으로 세상을 이해하려들지만 물질은 껍데기에 불과하다. 어원으로 보면 에너지energy는 안en에서 일ergy한다는 뜻이다. 안에서 일하니 알맹이다. 물질은 밖에서 보여지는바 껍데기다. 의사결정은 당연히 안에서 일어난다. 안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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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의 최종결론은 의리다
왜 한국은 노벨문학상을 못받는가?상을 못받는 정도가 아니라 언젠가 상을 받을 수 있을 거라는 희망도 없다. 왜? 유교중독 때문이다. 역설적이지만 한류가 뜨는 이유는 유교주의 때문이다. 유교주의는 강한 에너지가 있다. 근데 문학으로 보면 그게 그다지 좋은 소식은 아니다. 에너지가 있으면 쉽게 가려고 한다. 예컨대 복수극을 한다고 치자. 쉽잖아. 악당이 아버지를 죽인다. 주인공이 원수를 갚는다. 끝! 얼마나 쉬워? 이렇게 쉽게 가면 문학이 아닌 거다.아멜리 노통브나 찰스 부코스키가 상을 못 받는 이유는 쉽게 가려는 의도를 들키기 때문이다. 영화 주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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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리가 있어야 산다
의리가 있어야 산다 18세기까지만 해도 서구는 중국을 배우기 바빴다. 19세기부터 태도를 바꾸기 시작한다. 19세기는 인종주의 시대다. 선교사니 뭐니 해서 중국과 한국을 돌아다니며 이 저주받은 나라는 없어져야 한다는 식의 글을 써댔고 그런 글이 팔렸다. 그렇게 끌어모은 에너지로 그들은 전쟁을 벌였다. 한국인들은 모든 재난을 유교 탓으로 돌렸다. 불행은 뒤늦게 배운 인종주의에서 벗어나지 못한 점이다. 민족사관이라는 타이틀을 달지만 그게 인종주의다. 식민사관의 변종이다. 한국인은 열등하다는 전제를 깔고 그렇지만 이게 다 유교 때문이고 사실 5천년 전에는 중국땅이 우리땅이었다고. 지금은 한중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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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인이냐 촌놈이냐
초인과 촌놈 초인으로 번역되는 니체의 위버맨쉬가 영어로는 슈퍼맨 혹은 오버맨이라는데. 우습다. 뛰어넘으란다. 무엇을 뛰어넘는다는 말인가? 의사결정이다. 과연 의사결정할 수 있는가? 인간은 사건 속의 존재다. 사건은 서둘러 진행된다. 관성의 법칙이 작동하고 있다. 그 관성을 탈출할 수 있는가? 달리는 버스에서 뛰어내릴 수 있는가? 지구 안에서 중력을 탈출할 수 있는가? 초인은 사회에서 먹어준다는 도덕률이나 혹은 인간관계 속에서 꼬일대로 꼬여 지리멸렬해진 각자의 입장을 뛰어넘어 과감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사람이겠다. 인간을 억압하는 것은 평판과 명성과 지위와 체면과 신분과 서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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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대기를 만들면 이긴다.
수부타이 전술은 젓가락과 같다. 젓가락은 평소 흩어져 있다가 반찬을 집을 때 모인다. 이때 젓가락 두 짝의 길이는 같아야 한다. 이는 질의 균일이다. 평등한 동료가 촌놈정신으로 모여들어 순간적으로 젓가락을 이루고 깔대기를 만들며 목표가 달성되면 즉시 흩어진다. 축구를 해도 즉시 흩어져서 형태를 파괴해야 수비를 따돌릴 수 있다. 한 사람이 측면을 뚫으면 반대쪽에서 재빠른 2선침투로 순식간에 젓가락을 이룬다. 갑자기 손흥민이 반대편으로 파고들어 젓가락을 성립시키고 패스를 받는다. 그리고 즉시 흩어져서 수비를 따돌린다. 징기스칸 전술은 콤파스와 같다. 징기스칸 본인이 콤파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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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기는 자가 강하다
즐기는 자가 강하다 이말년의 서유기에 나오는 뜬금 공자말씀에 지지자불여호지자 호지자불여락지자라는 구절이 있다. 논어 옹야편이라고. 재주있는 자가 노력하는 자를 이기지 못하고 노력하는 자가 즐기는 자를 이기지 못한다. 자무카는 천재였고, 징기스칸은 노력했고, 수부타이는 즐겼다. 구조론으로 말하면 자무카는 힘이고 징기스칸이 입자라면 수부타이는 질이다. 이 비유가 반드시 인물과 맞는 것은 아니다. 징기스칸은 자무카의 모든 것을 흡수했다. 수부타이는 징기스칸보다 13살 어리니 세대 차이가 난다. 징기스칸 안에 자무카도 있고 수부타이도 있다는 말씀. 인물의 차이가 아니라 전쟁양상의 차이, 삼국지도 초반에는 개인기로 일기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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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피엔스의 전략
사피엔스의 전략 유발 하라리의 저서 사피엔스는 인지혁명, 농업혁명, 인류통합, 과학혁명의 네 가지로 인류의 종인 사피엔스의 승리를 설명하고 있다. 아주 틀린 이야기는 아니나 귀납적 관점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했다. 피상적 관찰이다. 부자들은 알고보니 근검절약을 하더라거나 혹은 성공한 운동선수들은 다 노력파더라 하는 식이다. 원인과 결과를 거꾸로 안다. 가난한 사람이 낡은 옷을 입으면 문지기가 쫓아내지만 이건희가 낡은 구두를 신고 온다고 문전에서 쫓아내지는 않는다. 부자는 낡은 옷을 입을 자격이 있지만 가난뱅이는 낡은 옷을 입을 자격이 없다. 부자가 낡은 구두를 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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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년기 기억상실증에 대해
유년기 기억상실증에 대해 개인적으로 이 문제에 각별한 관심을 두고 있다. 유아기 기억상실증이 나타나지 않은 점이 필자의 남다른 특징이기 때문이다. 말하자면 필자는 인류 중에 몇 안 되는 목격자일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증언해두어야 한다. 어쩌면 필자 말고는 증언할 사람이 없을테니까. 사람들과 대화하다 알게된 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스무살이 넘어서야 뒤늦게 철학문제나 정치문제에 관심을 두더라는 점이다. 필자가 특별히 구조론을 생각해낼 수 있었던 이유는 일찍 시작했기 때문이다. 필자가 뭔가 남들과 다르다고 자각한 것은 7살 이전의 일이다. 구조론은 별난게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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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골소녀 영자의 비극
산골소녀 영자의 비극 http://www.dispatch.co.kr/917324 요즘 인간이란 무엇인가 하는 주제로 쓰는 중이니 몇 자 더 보태지 않을 수 없다. 산골소녀 영자를 주목하는 대중은 무엇을 소비하는가? 만만함을 소비한다. 권력서열을 소비한다. 그래서 위태롭다. 권력이 끼어들므로 위태롭다. 도시에서 온 시인은 벌레 나오는 시골 초가집을 찬양한다. 왜? 시골이 만만하니까. 한국인 여행자들은 인도를 좋아한다. 왜? 인도는 만만하니까. 현지인 꼬마에게 사탕을 준다. 꼬마는 해맑게 웃는다. 너무 좋다. 그 쾌감이 팔리는 상품이 된다. 꼬마는 다음날부터 오지 않는 이방인을 평생 기다리게 된다는 사실을 모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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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 바보가 아니다
신이 백인을 창조하는 중에 옆으로 한 방울 튀어서 곁다리로 황인이 생겨났다는 거다. 뭐든 의도대로 잘 안 되는 법이다. 그게 구조론이다. 뭔가 아귀가 딱딱 들어맞으면 이상하다. 반드시 여유공간이 있어야 한다. 허술해야 한다. 빈틈없이 들어맞으면 AS가 안 된다. 곤란하다. 세상을 사물로 보는가 아니면 사건으로 보는가다. 사물은 딱딱 들어맞아야 하고 사건은 에너지가 지나가는 통로를 비워놓아야 한다. 사건은 연결이 중요한 것이며 다음 단계가 중요한 것이다. 항상 다음 단계로 매끄럽게 연결하여 넘어가기 위해 일정한 정도로 비워둬야 한다. 신이 인간을 창조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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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돌프 아이히만과 한나 아렌트
여러 번 말했지만 한나 아렌트가 주장한 악의 평범성은 자칫 진보를 무장해제시킬 수 있는 위험한 발언이다. 아돌프 아이히만은 결코 평범한 인물이 아니다. 앞에서 말한 영화 이지 라이더에서 평범한 농부의 살인과 같다. 평범한 시골 아저씨가 우발적으로 살인을 저질렀다? 천만에. 보이지 않게 형성된 갈등과 긴장을 포착하기다. 전쟁은 우연히 일어나는 것일까? 천만에. 갈등과 긴장의 먹구름이 형성되어 있을 때 전쟁은 이미 벌어져 있다. 우연한 계기로 그 사실을 모두가 알게 된다. 모두가 알게 되는 시점이 전쟁이 일어난 시점일까? 아니다. 밑바닥의 모순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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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가 두려워.
영화 이지라이더에서 두 젊은이 와이어트와 빌리는 오토바이 두 대를 마련해 LA에서 뉴올리언즈까지 여행을 떠난다. 마디그라 축제를 보겠다는 소망을 안고. 중간에 주정뱅이 변호사 조지가 합류한다. 그들은 시골사람들에게 습격당한다. “우리가 그렇게 위협적인가? 겁을 먹다니.” “네가 아니라 네 겉모습에 놀란 거야.” “그래봤자 머리 좀 기른 것 뿐이잖아.” “너한테서 자유를 본 거지.” “자유가 뭐 어때서?” “그래, 그건 문제없어. 하지만 자유를 말하는 것과 자유롭게 행동하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어. 억눌린 시골사람들 앞에서 말 잘못 꺼냈다간 죽기살기로 달려들어서 떠들고 또 떠들어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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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과 애정 사이
어제 팟캐스트모임에서 나온 이야기입니다. 우정과 애정의 차이는 없다. 우정이든 애정이든 서로 상대방의 존재를 필요로 한다. 이때 서로의 약점을 틀어쥐고 있어야 한다. 비로소 의사결정이 가능한 대기상태가 된다. 그럴 때 에너지가 업되는 것이다. 에너지의 조직이 중요하다. 남자와 남자가 바둑을 둔다면 어떨까? 어느 한쪽이 계속 이긴다. 한쪽은 늘 지고 한쪽은 늘 이기면 의사결정이 필요 없게 된다. 균형이 깨진다. 우정에 금이 간다. 남녀관계도 마찬가지다. 일방적인 관계가 되면 애정이 사라지게 된다. 남녀관계라면 비교적 균형에 도달할 확률이 높다. 9 대 1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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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모르는 인간의 비밀
인간이 모르는 인간의 비밀 성공한 사람은 대부분 열정을 강조한다. 그 열정이 어디서 나왔는지는 말하지 않는다. 열정페이라는 말이 있다. 위태롭다. 인간에게는 열정이 필요하지만 그 열정을 강요하면 안 된다. 필자는 20년 전부터 열정이라는 말을 간간이 써왔지만 이 단어에 만족하지 못했다. 어딘가 불편하다. 존엄이라는 말도 있고 주체라는 표현도 있다. 주체는 김일성 때문에 망했고 존엄은 권위주의적이다. 주인과 하인의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은 다르다. 주인의 시선을 얻어야 한다. 호연지기라 한다. 그것을 얻은 사람이 천하인이다. 이 표현은 일본만화 냄새가 나서 좋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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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급과 A급 사이
B급과 A급 사이 지난주 팟캐스트에서 나온 이야기다. 인간은 왜 사이비종교에 빠져드는가? 간단하다. 사이비가 주로 바보들을 상대하기 때문이다. 사이비의 전략은 의사결정 스트레스를 겪는 바보들에게 먹히는 이야기만 하는 것이다. 고객맞춤 서비스 들어가준다. 바보들은 뭐를 하지마라는둥 하는 터부와 금제를 만들어주면 매우 좋아한다. 의사결정 장애를 앓기 때문이다. 예컨대 흰 밀가루와 흰 쌀밥과 흰 소금과 흰 설탕과 흰 조미료를 먹지 말라는 식이다. 시중에 흑설탕이라고 나와 있는 것은 대개 백설탕을 태워서 만든 삼온당이다. 대개 흰색이 순수한 것이고 검은 것은 불순물이나 이물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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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는 큰 싸움에서 얻어진다
큰 싸움에서 에너지를 보라 흑인을 제외하면 북부 인구가 남부의 네 배다. 당연히 북부가 이긴다. 절대 열세인 상태에서 남부는 어떻게 에너지를 일으켰는가? 남부가 이길 수 있다는 터무니없는 확신은 어디에서 나왔는가? 중산층이라는 말은 깊은 사회학적 의미가 있다. 재산이 중간쯤 된다고 중산층은 아니다. 그건 정부의 통계용이고 진짜 중산층은 독이 바짝 오른 집단이다. 에너지가 있어야 중산층이다. 그들이 변혁을 주도한다. 남부는 플랜테이션 농장을 하는 5퍼센트의 귀족이 대부분 노예를 차지하고 있었고 80퍼센트의 농민은 노예가 없는 빈털터리였다. 부유한 농장주들을 중심으로 유럽식 귀족문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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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의 탄생
구조론은 간단하다. 죽기 싫어는 정답이고 살고 싶어는 오답이다. 그런데 죽기 싫다는 말이 곧 살고 싶다는 말이다. 그게 그거다. 그런데 다르다. 느낌이 왔는가? 죽기 싫다는 말과, 살고 싶다는 말의 차이를 알겠는가? 의하여는 정답이고 위하여는 오답이다. 답은 통제가능성이다. 인간은 죽음을 먼저 알고 삶을 나중 깨우친다. 죽음을 목격한 자가 삶을 이해하는 법이다. 죽어본 적이 있는가? 그렇지 않다면 삶을 안다고는 말하지 말라. 죽음은 통제된다. 삶은 통제되지 않는다. 당장이라도 죽을 수 있다. 삶은 변경할 수는 없다. 삶을 변경하면 죽음이다. 인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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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애성 성격장애
자기애성 성격장애 나무위키를 검색해보면 재미난 이야기가 많다. 경계성 성격장애라는 것도 있다. 비슷하다. 구조론은 마이너스다. 무언가를 위한다는 것은 거짓말이다. 자기를 사랑한다? 과연 자기를 사랑하는 것일까? 거짓말이다. 사실은 자기 속으로 도피한 것이다. 호랑이가 무서워 밖에 나가지 못한다. 집을 사랑한다고 말한다. 돌려서 말하기다. 2채널의 일본인들은 일본에 태어나서 너무 다행이야를 외친다. 사실 일본 아닌 바깥세계를 두려워하는 것이다. 신포도의 우화와 같다. 포도가 신 게 아니고 너무 높은 곳에 달려있어서 키 작은 여우가 포도를 못 먹는 거다. 자기애는 타인에 대한 두려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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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정답은 무엇인가?
인생의 정답은 무엇인가? 지금까지 했던 이야기를 총정리하자. 인생에 답이 없다는 게 답이라는 주장도 있더라만 개소리고 인생의 답은 있다. 단 그 답이 당신이 원하는 답이 아닐 뿐이다. 101살 먹은 할아버지에게 100살까지 장수하는 방법을 알려주겠다고 덤빈다면 넌센스다. 범죄자에게 은행털이 방법을 알려주겠다고 하면 역시 좋지 않다. 각오해야 한다. 당신이 변해야 한다. 자신의 욕망을 고정시켜 놓고, 자신은 조금도 변할 생각이 없으면서 내게 맞는 답을 가져오라고 윽박지르면 안 된다. 내 입에 맞는 떡을요구하면 안 된다. 당신의 입맛을 바꿔야 한다.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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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를 일으켜라
답은 에너지다. 그 다음은 팀이다. 그래서 얻는 것은 게임체인지다. 무엇보다 인간을 이해하고 볼 일이다. 인간은 세상의 어떤 약점을 보았을 때 흥분한다. 그럴 때 에너지가 샘 솟는다. 기운을 얻는다. 가만 앉아있지 못하고 벌떡 일어서게 된다. 그리고 기나긴 싸움이 시작된다. 그게 진짜다. 행복이니 쾌락이나 하는 것들은 개나 줘 버려라. 그따위는 시시한 거다. 또한 자기애의 변종이 아니겠는가? 성공이니 출세니 하는 것도 개나 줘 버려라. 그거 콤플렉스를 돌려서 말하는 거다. 박근혜의 자기애든 혹은 안철수의 콤플렉스든 그걸 들키면 자기소개다. 부끄럽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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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는 누구인가?
머리 좋은 사람을 천재라고 말하지는 않는다. 머리가 좋으면 멘사회원이 될 뿐이다. 천재는 특별하다. 다른 사람이 할 수 없는 비범한 생각을 해내는 사람이 천재다. 머리가 좋다는 것은 잘 이해한다는 것이다. 잘 받아들인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머리가 좋은 사람은 비범할 수 없다. 비범하려면 충돌해야 한다. 마찰해야 한다. 이해를 못 해야 한다. 납득이 안 되어야 한다. 적응을 못 해야 한다. 그럴 때 타인의 도움을 구한다. 천재는 팀을 조직하는 사람이다. 제갈량은 천재가 아니다. 제갈량 때문에 많은 것이 흐트러졌다. 마속의 죽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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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쾌락을 원하는가?
쾌락이라는 것은 말하자면 행동주의 심리학에서 말하는 강화학습과 같은 것이다. 요즘은 AI를 키우는데 쓰이는 모양이다. 이미 당신은 실험실의 쥐가 되어 있다. 원하기는 뭘 원해? 항상 전제를 의심하라. 인간이 무언가를 원한다는 생각 자체가 틀려먹었다. 인간은 무엇도 원하지 않는다. 인간은 다만 반응한다. 추우면 옷을 입고 더우면 옷을 벗는다. 쾌락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외부 자극에 반응하는 것이다. 자극은 외부에서 들어온다. 거기에 에너지는 없다. 무언가 수동적으로 원하는 인간은 이미 죽은 인간이며 실험실에 갇힌 생쥐꼴이 되어 있는 것이며 이미 망가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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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의신예의 의미
인지의신예의 의미 질은 결합한다고 했다. 구성원 간의 화학적 결합이 가장 중요하다. 그런데 엘리트들은 이런 것을 모른다. 외부인들도 이런 것을 모른다. 그러므로 시간이 지나면 뭐든 점차 해외파에서 국내파로 바뀌고, 엘리트 출신에서 서민 출신으로 바뀌게 되는 것이다. 마광수는 엘리트이고 박근혜도 귀족이고 안철수는 외부인이다. 특권계급의 한계가 드러난다. 반대로 엘리트, 귀족, 외부인이 힘을 쓸 때도 있다. 반대로 내부에서는 대칭원리가 작동하므로 발목잡는 반대파가 출현하여 통합이 안 되는데 히딩크와 같은 외부인이 통합을 이룬다. 레닌은 외부인이고 스탈린은 내부인이다. 해외파로 시작해서 국내파로 갈아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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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을 돕는다는 것은 당연히 거짓말
타인을 돕는다는 것 좋은 요리일수록 좋은 접시에 담아야 한다. 남을 돕는다는 것은 좋은 일이다. 그러므로 합당한 절차가 필요하다. 진보는 이를 망각한다. 자신이 선의를 가졌으므로 마음껏 어리광을 부려도 된다고 생각한다. 유치하게도 말이다. 좋은 것은 예리한 것이며 예리한 것은 상처를 준다. 위태롭다. 그러므로 애들은 가라. 이건 어른들의 진지한 이야기다. 마광수는 유아틱했다. 그는 마침내 엄마의 자궁 속으로 회귀하고 말았던 거다. 이건 필자의 표현이 아니다. 검색하면 나온다. 엄마의 자궁은 완벽하게 보호받는 공간이다. 그는 젊은 나이에 천재에 교수에 시인이었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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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권이란 무엇인가?
자연권이란 무엇인가? 집단적 의사결정에 대해서는 두 가지 논리가 알려져 있다. 하나는 주로 초딩들이 의지하는 선악론이다. 둘은 주로 중딩들이 구사하는 올바름론이다. 그런데 선은 무엇이고 악은 무엇인가? 올바름은 무엇이고 올바르지 않음은 또한 무엇인가? 그게 과연 근거가 있는 말인가? 내막을 들추어 보면 양파껍질 속과 같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끝까지 까봤는데 암것도 없던데? 근거가 없다. 사람을 때리면 안 된다. 왜? 악이니까. 그럼 군인들은 악당이네? 동물을 때리면 안 된다. 왜? 악이니까? 그럼 치킨집 주인은 다 악당이네? 이런 논란 피곤하다. 올바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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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컴의 면도날과 구조론
오컴의 면도날과 구조론 말 나온 김에 보태자. 오컴의 면도날은 특히 구조론과 가깝다. 구조론은 한 마디로 에너지다. 에너지는 일원론이다. 그 에너지의 대척점에 무엇이 있는가? 관측자인 인간이 있다. 뭐든 인간의 입장이 끼어들면 이원론이 되어서 복잡해진다. 일원론은 연역이고 이원론은 귀납이다. 일원론은 마이너스고 이원론은 플러스다. 뭐든 더하려면 그 더해지는 내용물이 들어갈 자리를 먼저 확보해야 한다. 그러므로 2원적이다. 예컨대 이런 거다. 성적을 50점에서 0점으로 내리기는 쉽다. 시험을 치지 않으면 된다. 반대로50점에서 백점으로 올리기는 어렵다. 공부를 해야 한다. 그러므로 자연현상은 뭐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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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시간이 흐를까?
왜 시간이 흐를까? 서울로 간다고 치자. 버스 타고 서울 가면 된다. 그런데 서울역에서 누군가를 만난다면? 상대방이 나오는 시간에 맞춰서 가야 한다. 시간의 문제는 결국 어떤 둘의 만남에 관한 문제다. 의사결정이 두 곳에서 일어난다는 의미다. 이렇게 되면 제법 심오해진다. 간단한 이야기가 아니다. 당신은 비행기를 아는가? 아마 백이면 백 다 나는 비행기를 안다고 말할 것이다.그렇다면 조종사 면허증을 보여줘 봐! 선뜻 조종사 면허증을 보여주는 사람은 없다. 조종사가 되려면 따야 하는 자격증이 한두 개인 것도 아니고 말이다. 적어도 자동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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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정리
그림을 다시 정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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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야심경 해설
반야심경 해설 불교신도와는 대화하지 않는다. 일단 나가주시고. 말 나온 김에 반야심경도 한 번 들여다 보기로 하자. 뭔 소리를 해놨나? 어제 팟캐스트에서도 잠시 언급했는데 구조론의 관점에서 보면 다른 것이 보인다. 보살이 크게 깨달을 때 몸, 감각, 느낌, 마음, 의식의 비움을 보고 온갖 고통을 넘어섰다. 사리푸트라여. 몸의 채움이 비움이며, 비움이 채움이니, 감각의 채움과 비움, 느낌의 채움과 비움도 마찬가지다. 마음의 채움과 비움, 의식의 채움과 비움도 마찬가지다. 사리푸트라여. 모든 존재는 비움이며, 생겨나거나 사라지지 않고, 더럽거나 깨끗하지 않고, 늘지도 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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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 입자, 힘, 운동, 량의 시간차 문제
질, 입자, 힘, 운동, 량은 분명히 순서대로 작동하지만 의사결정에 있어서의 시간차는 없다. 그러나 외부에서 관측하면 시간이 걸려 보인다. 이렇게 말하면 헷갈릴 수 있다. 설명하기가 용이하지 않은데 전체와 부분의 관계다. 비유하면 대대, 중대, 소대, 분대, 병의 순서다. 대대가 이동한다면 병도 이동하고 있다. 그러나 병이 이동하고 있다면 그냥 어떤 병사 한 명이 이동하고 있는 것이다. 대대가 움직일 때 동시에 병이 움직인다는 말은 모든 병사가 움직인다는 말이고, 병이 움직일 때의 병은 그냥 어떤 병사 한 사람을 말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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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유의 근본은 느끼는 거리다.
만유의 근본은 느끼는 거리다. 모든 사유의 출발점은 속성屬性의 파악에 있다. 속屬은 소속된 그룹이고 성性은 본성이니 본바탕을 말한다. 그게 뭐냐다. 바탕이 뭐냐고? 성性은 마음 심心 변이 뜻이고 생生은 소리값이다. 성性은 마음이니 사람 마음은 그냥 마음이고, 사물의 마음은 무엇인가? 코어core다. 핵核이다. 심은 연필심이나 양초 심지처럼 속에 끼워진 알맹이다. 우리말 마음과 다르다. 우리말 마음은 머금은 것이니 사람의 의도나 생각이다. 한자어 심心은 중심中心이자 핵심核心이니 사람 뿐 아니라 사물에도 심이 있다. 볼펜을 까면 심이 나오고 과일을 까면 핵이 나온다. 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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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의 출발
구조론의 출발 양파껍질을 계속 까면 최후에 무엇이 나올까? 아무 것도 없다. 틀렸다. 껍질들의 방향과 순서가 있다. 양파껍질을 계속 까면 최후에 질서가 나온다. 우리는 눈을 부릅뜨고 무언가를 보려고 하므로 정작 중요한 것을 놓친다. 방향과 순서를 보고도 보지 못한다. 감추어진 내면의 질서를 보는 눈을 얻어야 한다. 그것이 깨달음이다. 구조론과 구조론 아닌 것의 차이다. 요구되는 것은 거대한 발상의 전환이다. 뭐든 까보면 안에서 뭐가 나온다고 믿는 사람과는 진지한 대화를 할 수 없다. 백인은 영혼이 희고흑인은 영혼이 검다는 식이다. 땅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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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가 남자보다 더 진화했다.
여자가 남자보다 더 진화했다. 진화의 방향을 사회성의 증대로 보면 크로마뇽인의 등장 이래 20만년 동안 주로 여성의 변화가 사회성의 발달을 이끌었다고 볼 수 있다. 여성은 아기를 키워야 한다. 문제는 육아기간이 길다는 점이다. 여기서 서열문제가 생긴다. 대부분의 유인원들은 암수 할 것 없이 서열이 엄격하다. 늙은 오랑우탄 수컷은 얼굴에 거대한 지방 주머니가 있다. 두목의 표지다. 고릴라는 실버백이라 불리는 수컷 우두머리가 자식의 생산을 독점한다.다른 수컷들은 재수가 없으면 평생 동정으로 보내야 한다. 서열이 높은 암컷은 수컷을 많이 낳고 서열이 낮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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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정답은 게임체인지
인생의 정답은 게임체인지 독자가 원하는 것은 입에 착착 감기는 달콤한 거짓말이다. 그들에게 있어 작가의 직업은 학자가 아니라 서비스업이다. 수요와 공급의 시장원리에 충실하자는 거다. 내가 너를 작가로 지지해주는 대신 너는 나를 케어해 줘. 힐링해 줘. 희망고문 해줘. 현실도피 시켜줘. 정신승리 시켜줘. 이런거 아니겠는가? 그러나 이곳은 시장바닥이 아니다. 거래하지 않는다. 구조론은 일방적으로 퍼준다. 일방적으로 얻은게 없다는 분은 나가줘야 한다. 법륜이나 혜민이 이 바닥에서 장사 좀 한다고 들었다. 인생론 타이틀 걸면 팔린다. 왕년의 류시화를 이길 자가 없겠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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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란 무엇인가?
인간이란 무엇인가? 프로이드는 폭로했다. 알고보니 인간은 죄다 또라이더라고. 다윈은 폭로했다. 알고보니 인간은 죄다 원숭이더라고. 구조론은 폭로한다. 자연이든 인간이든 에너지의 결 따라가는 수동적 존재라고. 그렇다면 인간의 자유의지는 없는가? 있다. 인간은 게임을 선택한다. 그러나 한 번 게임이 시작되면 그때부터는 게임의 룰을 따라야 한다. 승산과 확률을 따라 베팅을 진행한다. 박근혜와 안철수의 몰락은 기계적으로 정해져 있다. 박근혜와 안철수는 그 게임을 거절할 기회가 있었다. 그것은 자유의지다. 그러나 한 번 들어가면 그 수렁에서 절대 빠져나오지 못한다. 그러므로 박근혜와 안철수도 본인은 억울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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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할 자격을 묻다
과학할 자격을 묻다 소박한 감상주의로는 진지한 이야기를 할 수 없다. 다윈이 진화론을 발표한다. 내 그럴줄 알았다니깐 이놈이나 저놈이나 다 원숭이 새끼였어. 이놈의 원숭이들을 그냥 싹 죽여버릴거야. 양차세계대전으로 수 억 죽었다. 다윈의 책임은 없을까? 다윈 진화론 핑계로 스펜서 사회진화론 나왔고 거기서 히틀러 인종주의 나왔다. 과학은 본래 위험하다. 그렇다고 창조론으로 돌아가리?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그 위험한 길을 갈 수 밖에 없다. 과학이 사람을 죽이고 또 과학이 사람을 살린다. 문명은 본래 위태로운 것이다. 문명 때문에 사람이 살고 문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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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의 초딩본능
http://v.media.daum.net/v/20170811044244234?d=y 어처구니 없는 모함이다. 이런 일은 현실에서 비일비재하게 일어난다. 우리는 학교에서 잘못 배웠다. 나쁜 사람이 나쁜 짓을 한다는 보통사람의 보통생각은 당연히 틀렸다. 악질이 아니라도 얼마든지 일을 저지를 수 있다. 이 글을 읽는 당신도. 개미귀신의 덫에 걸린 개미처럼 거짓이라는 이름의 수렁에 빠져 탈출하지 못한다. 어느 순간 본의 아니게 가해자가 되어 있다. 무엇인가? 구조론은 선과 악을 대칭적으로 보지 않는다. 하나의 에너지 진행이 관점에 따라 선도 되고 악도 된다. 에너지가 작동한다는 점이 중요하다. 그 에너지는 통제되어야 한다. 통제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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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마이너스다
세상은 마이너스다 세상의 작동은 얽힌 구조가 풀리는 과정이며 세상은 언제나 마이너스 방향으로만 풀리게 되어 있다. 스포츠 경기의 승부조작은 점수를 잃어주는 방법으로만 가능하다. 의도적인 실점은 가능하나 의도적인 득점은 불가능하다. 세상의 근본은 에너지이며 에너지의 방향은 하나 뿐이다. 에너지는 다만 확산에서 수렴으로 진행할 뿐 다른 방향은 없다. 동서남북상하좌우는 인간의 관념이고 자연에는 동서남북이 없다. 우리는 가운데 있고 플러스와 마이너스 두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다고 믿지만 착각이다. 플러스는 마이너스를 반대편에서 바라본 것이니 착시현상이다. 세상은 ↑와 ↓의 두 방향이 있는게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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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용이냐 이용이냐
중용中庸은 어떤 둘이 겹치는 부분에서의 밸런스를 쓴다. 이용利用은 톱니와 같이 뾰족한 모서리의 이齒로움을 쓴다. 이利는 곧 이齒다. 영국의 스톤헨지 주변 구덩이에서 사슴뿔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고대 부족민은 뾰족한 사슴뿔 끝단을 곡괭이로삼아 땅을 팠던 것이다. 석기시대 돌도끼라면 돌을 깨뜨려 뾰족한 이齒를 쓴다. 이齒는 송곳처럼 뾰족한 뿔이니 이利롭다. 반면 구조론은 어떤 둘의 겹치는 부분을 쓴다. 진리의 리理는 둘이 겹치는 부분이다. 마주보고 있는 두 집 사이에 길이 하나다. 하나의 길을 두 집에서 공유하니 합리적이다. 엄마곰을 잡으면 새끼곰 두 마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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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의 수준을 높여라
언어의 수준 대략 3분만 대화해보면 견적이 나온다. 대화할만한 상대가 되는 사람인지 그렇지 못한 사람인지다. 세 부류로 나눌 수 있다. 첫째는 초딩인데 이들은 독특한 어법을 구사한다. 초딩일기가 나는 오늘로 시작하듯이 자기중심적인 말투를 쓰는 것이다. 쪽팔리는 줄도 모르고 말이다. 난 이렇게 생각해 하며 자기 개인의 감상을 함부로 내던진다. 누가 니 생각 물어봤냐고? 지식인이라면 자기 생각이 아니라 인류의 생각을 대표하여 말해야 한다. 진리의 생각을 빌어 말할 뿐 개인의 사사로운 입장을 드러내면 안 된다. 왜? 쪽팔리잖아. 그것은 어색하고 부자연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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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적균형
동적균형 우리는 균형과 조화를 추구한다. 균형은 눈으로 보고 맞출 수 있다. 그러나 조화는 조금 더 생각을 해봐야 한다. 균형은 정확히 50 대 50으로 맞아떨어지는 것이고, 조화Harmony는 약간의 시차를 두고 밀당을 나누는 것이다. 피아노와 바이얼린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호흡을 맞추어야 앙상블을 이룬다. 대칭과 호응이다. 우리가 균형을 찾는 것은 천칭저울의 좌우대칭이 완벽한 균형을 이룰 때 미세한 힘으로 계 전체를 통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나비 한 마리의 작은 날개짓만으로도 천칭저울을 기울게 할 수 있다. 그러나 기계적인 균형만 찾는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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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 입자 힘 운동 량
사이트 정리목적의 글입니다. 질은 결합하고, 입자는 독립하고, 힘은 교섭하고, 운동은 변화하고, 량은 침투한다. 세상은 사물의 집합이 아니라 사건의 복제로 되어 있다. 사건은 기승전결로 진행하여 가는 시간적 진행순서가 있다. 하나의 사건은 다섯 개의 매개변수로 이루어진다. 각각의 매개변수는 대칭이다. 하나의 사건은 다섯 개의 대칭으로 조직된다. 질은 닫힌계를 중심으로 안과 밖의 대칭을 이룬다. 입자는 축을 중심으로 한 점이 전체를 대표하는 축과 나머지 전체의 대칭이다. 힘은 축의 이동으로 각운동량을 일으켜 공간의 방향을 튼다. 운동은 축의 이동의 반복으로 시간적 지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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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역과 귀납
구조론은 연역이다. 연역은 복제다. 복제할 원본이 있어야 한다. 그 원본은 완전해야 한다. 그렇다면? 엄격해진다. 연역의 의미는 정답이 한 개 뿐이라는 것이다. 우리는 이에 대해 본능적으로 저항감을 느낀다. 세상이 단 하나의 원리에 지배된다고. 정답이 하나 뿐이라고? 다양하기보다 획일적이라고? 자유가 아니라 독재라고? 그렇다. 진리의 성질은 보편성이다. 정답은 하나 뿐이다. 당신이 이에 불만을 갖는 것은 정치적 동기 때문이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고 당신은 그 사회 안에서 권력을 원하며 권력에 도달하는 방법이 하나 뿐이라면 당신은 좌절하게 되는 것이며 그러므로 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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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론과 인식론
존재론과 인식론 구조론은 존재론이다. 구조론은 말 그대로 구조에 대한 이론이다. 구조가 집적하면 메커니즘이 되고 시스템이 된다. 그러므로 구조론은 메커니즘이론 혹은 시스템이론이기도 하다. 시스템은 계에 에너지를 태운다. 최종적으로는 에너지이론이다. 구조는 의사결정구조이며 의사결정은 에너지의 방향성을 따른다. 곧 엔트로피다. 구조론은 궁극적으로 에너지이론이며 에너지의 본질은 엔트로피로 알려진 방향성이다. 구조론은 에너지의 방향성 결정이 의사결정비용에 달렸음을 주목한다. 의사결정비용을 최소화 하는 경로를 따라 사건은 진행한다. 사건은 기승전결의 진행과정을 거친다. 기승전결은 한시작법에서 차용한 것이고 구조론 용어로는 질, 입자, 힘, 운동, 량이다. 질, 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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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은 악이다
이중의 역설 하나의 사건은 두 개의 의사결정으로 이루어진다. 상부구조와 하부구조다. A면 B다. 위치에너지와 운동에너지다. 그 과정에 방향이 한 번 꺾인다. 위치에너지에서 방향을 조직하고 운동에너지에서 그 방향을 튼다. 그러므로 예상이 빗나간다. 활시위를 당기고 화살을 놓는다. 동작이 두 개다. 활과 화살은 대칭되므로 진행방향이 꺾인다. 표적을 조준하고 방아쇠를 당겨 쏜다. 모든 행동에는 반드시 예비동작이 필요하다. 우리는 왼발을 내밀어 간다고 믿지만 오른발로 뒷땅을 민다. 앞으로 가려면 뒤로 간다. 의도와 반대로 된다. 그러므로 정설이 있고 역설이 있으며 역설의 역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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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를 깨달음
위하여와 의하여 구조론의 출발점은 언어감각이다. 언어는 사건을 반영한다. 사건은 원인과 결과가 있으니 그것이 메커니즘이다. 언어는 주어와 술어가 있으니 역시 메커니즘이다. 사건은 언제나 원인측이 결과보다 크다. 사건을 끌고 가는 에너지가 원인측에 태워져 있기 때문이다. 언어 역시 주어가 술어보다 커야 한다. 여기에 방향성이 있다. 방향성이 맞으면 자연스러움을 느끼고 방향성이 어긋나면 위화감을 느낀다. 어색함이다. 언어감각이 있다면 본능적으로 그것을 느끼게 된다. 어폐가 있는 것이며 그 느낌을 판단의 근거로 삼아 직관력으로 판단하는 것이 깨달음이다. 인간의 언어와 자연의 사건을 일치시키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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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구조다.
세상은 구조다. 이 한 마디로 이야기를 끝낸다.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하다는 말인가? 이 한 마디를 듣고도 감이 오지 않는다는 사람과는 대화하지 않는다. 어차피 말이 통하지 않는다. 다윈의 노고에 빗대자. 종은 진화다. 이 한 마디로 끝난다. 그 진화가 어떻게 일어났는지는 사실 다윈도 몰랐다. 당시만 해도 DNA 유전자 개념이 없었기 때문이다. 중요한건 관점이다. 진화론의 진짜 의미는 인류가 처음으로 그 문제에 진지하게 달려들었다는 거다. 창조론? 창조론은 이론이 아니다. 신이라는 방패막이 뒤로 숨었다. 굳이 말하자면 창조론은 모르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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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성이란 무엇인가?
완전성이란 무엇인가? 존재가 작동하는 방향은 기본적으로 마이너스다. 하부구조에서 부분적으로 플러스가 일어나지만 이는 인간이 개입한 바 관측의 오류에 해당하는 것이고 닫힌계를 걸고 사건 전체로 보면 자연은 언제나 마이너스다. 이는 우주의 절대원리다. 사건은 언제나 전체에서 부분으로 간다. 완전한 것에서 불완전한 것으로 움직인다. 어떤 일이든 첫 단추를 잘 꿰어야 한다. 일의 첫 시작은 완전한 것에서 출발해야 한다. 세상은 불완전한 조각들이 우연히 맞춰져서 완전해지는 것이 아니다. 애초에 완전한 것에 에너지를 태워 구조를 복제하는 것이다. 그 복제과정에 에너지 공급의 부족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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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적 의사결정은 가능한가?
어제 팟캐스트 녹음 때 나온 이야기입니다. 상대의 반응을 보고 거기에 맞추어 행동하는 것이 하인의 버릇이다. 문제는 청개구리 규칙을 쓴다는 점이다. 상대가 왼쪽으로 가면 자신은 오른쪽으로 간다. 그 과정에 상대가 자신을 어디까지 인내하며 따라오는지 본다. 서열경쟁, 주도권 경쟁을 하려는 것이다. 이걸 반복하다 보면 호흡이 맞아져서 견고한 팀이 된다. 그러기 전에 망가지기가 다반사지만. 예컨대 이런 거다. 삼국지의 한 장면이다. ‘조조야말로 충신이 아닌가? 난 조조를 섬길 걸세.’ ‘뭔소리. 이런 미친 넘을 봤나. 조조는 역적이야.’ ‘내 말이 그 말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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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커니즘이란 무엇인가?
구조론은 메커니즘에 대한 이론이다. 메커니즘은 시스템의 일부를 구성한다. 메커니즘에 에너지를 태우면 시스템이다. 곧 구조가 집적하면 메커니즘이요 메커니즘이 집적하면 시스템이 된다. 구조론은 메커니즘이론이면서 동시에 시스템이론이기도 하다. 구조는 1바이트 반도체처럼 인자가 된다. 구조보다 더 작은 단위도 있다. 칼이라면 칼날이 있고, 칼몸이 있고, 손잡이가 있다. 바늘이라면 예리한 끝단이 있고 일정한 길이의 몸통이 있고 또 바늘귀가 있다. 이 세 가지가 갖추어져야 구조다. 도구는 반드시 구조의 세가지 갖춤이 있다. 이는 돌멩이라 해도 마찬가지다. 돌을 손으로 쥘 수 있고, 일정한 크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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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방법
생각하는 방법 나는 하루종일 뭔가를 골똘히 생각하고 있었는데, 당연히 남들도 나처럼 생각하고 있는줄 알았다. 어느 때 인간들이 도무지 생각을 하지 않고 맹한 상태로 있는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었다. 그래서 살펴봤다. 봤더니 사람들은 나처럼 행동이 어리버리하지 않았다. 다들 눈치도 빠르고 분위기파악도 잘 하고 있더라. 주변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다들 알고 있더라. 다들 열심히 챙기고 있는 것이었다. 남들이 자기를 어떻게 바라보는지를 의식하고 있더라. 서로를 평가하고 계급을 정하고 있었다. 쟤는 모지리야. 쟤는 찐따야. 옆동네 얘들이 북천다리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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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게임이다
인생은 게임이다. 다른 사람이 설계한 남의 게임에 함부로 가담하므로 인간은 불행해진다. 별도로 자기만의 게임을 세팅하지 않으면 안 된다. 게임의 구조 안에서 자신의 권력을 창출하지 않으면 안 된다. 게임은 상대적이다. 누가 자기편이고 적군인지는 본인이 정한다. 뻐꾸기의 탁란과 같다. 누구의 유전자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개개비는 비록 남의 새끼일지언정 새끼를 키우는 권력을 누리는 것이다. 무엇보다 그 게임에서 이기는 것이 중요하다. 이기는 게 권력이다. 애초에 줄을 잘 서지 않으면 안 된다. 멋모르고 남의 집에 들어가서 줄 서기 다반사다. 안정되고 확실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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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원래 죄다 또라이다
인간이란 무엇인가? http://v.media.daum.net/v/20170725080203957?rcmd=rn 나치 주모자들이 죄다 사이코패스였는지 아니면 환경의 영향을 받았는지를 논하고 있다. 둘 다 맞다. 사이코패스 맞고 환경의 영향을 받은 것도 맞다. 모든 사이코패스가 범죄를 저지르는 것은 아니다. 환경의 영향이 증폭시킨다. “이선 카우치는 지난 2013년 음주운전으로 4명을 사망케 한 뒤 선 법정에서 “삶이 너무 풍요로워 감정통제가 안 되는 ‘부자병’을 앓고 있다”고 호소, 징역형 대신 보호관찰 10년형의 관대한 처분을 받았다. 그의 일탈은 끝이 아니었다. 법원 명령을 어기고 술을 마셨고 게임하는 동영상을 트위터에 올렸다가 경찰 추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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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트로피를 이해하라.
사건의 진행에는 방향성이 있다. 엔트로피를 이해하면 구조론을 다 이해하는 것이다.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에 빗댄다면 엔트로피가 열역학에 한정된 바 특수성 개념인데 비해 구조론은 이를 일반화 한 것이다. 생물의 진화, 자본의 팽창, 문명의 진보, 정치의 발전, 예술의 발전 할 것 없이 인간과 자연의 모든 영역에 사건의 방향성은 적용된다. 사건의 진행방향은 마이너스 방향이다. 방향성이 존재하는 이유는 의사결정비용의 문제 때문이다. 주사위를 한 번 던지면 우연에 지배되지만 만 번 던지면 일정한 방향성이 드러난다. 방향은 무질서해지거나 혹은 반대로 질서정연해지는 것이다. 생물은 그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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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이 에너지다
구조는 의사결정구조다 의사결정은 사건의 계 안에서 에너지를 1회 처리한다. 에너지 입력과 출력 사이에 밸런스와 대칭과 호응이 있다. 사물의 구조는 다르지만 사건의 구조는 동일하다. 사건은 사물에 앞선다 구조는 사건의 구조다. 사건은 에너지 1회 투입에 따른 결과다. 세상은 사물의 집합이 아니라 사건의 연결이다. 권력이 에너지다. 자연은 에너지의 결을 따른다. 에너지의 결은 통제가능성이다. 인간은 권력이 통제가능성이다. 우주는 통제가능성 곧 에너지 하나로 설명되어야 한다. 구조는 얽어 짓는다 구조構造의 구構는 얽힘이고 조造는 진행이다. 구構의 얽힘은 공간의 대칭이고 조造의 진행은 시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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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악이란 무엇인가?
선악이란 무엇인가? 언어는 사건을 반영하는가 아니면 사물을 반영하는가? 언어는 사물이 아니라 사건을 반영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하는 것이 구조론이다. 사건을 반영하면 1개를 추적하면 된다. 사건은 어떤 둘의 만남을 통해 격발되므로 그 만남의 현장을 잡으면 된다. 유괴범이 돈을 받으려면 피해자 가족과 접촉해야 한다. 그 지점을 노려야 한다. 사건은 반드시 에너지를 전달하는 접점이 있다. 그 접점을 조사하는 것이 알리바이 개념이다. 사물을 반영하면 여럿을 추적해야 한다. 예컨대 이런 거다. 선악이란 무엇인가? 사건을 따르면 선악이란 인간의 사회성에 따라 판명된다. 사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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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권력에 지배된다
인간은 권력에 지배된다 우리는 의사결정이 개별적으로 일어난다고 여긴다. 홍준표의 결정은 홍준표 개인의 비뚤어진 성격이나 혹은 학습된 지식이나 또는 신념과 의지에 따른 것이라고 믿는다. 혹은 영혼의 타락을 탓하거나 선악을 논하거나 이성을 논하기도 한다. 의사결정이 밑바닥 에너지에 의해 작동된다는 사실을 모른다. 자연은 에너지가 지배하고 인간은 권력이 지배한다. 권력 역시 집단의 의사결정 에너지다. 사람 한 명이 어떻게 행동할 지는 알 수 없지만 100만명이 모이면 다르다. 흔히 군중심리라 부르지만 권력 메커니즘이 작동하고 있다. 개인의 행동 역시 욕망과 스트레스의 함수관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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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번째 언어
다섯 번째 언어 구조론 다윈 - 인간은 사실 원숭이에 불과하다. 프로이드 - 인간은 사실 죄다 또라이다. 니체 – 인간을 움직이는 것은 권력이다. 공자 – 지성으로 권력을 통제해야 한다. 구조론 – 자연과 인간은 에너지, 곧 통제가능성이 결정한다. 역사 이래 진실을 말한 사람은 이 넷뿐이다. 나머지는 모두 대중이 원하는 거짓말을 서비스했을 뿐이다. ‘니들이 원하는 게 이거 아냐?’ 하는 식이다. 구조론이 여기에 다섯 번째 언어를 보탠다. 구조로 에너지를 통제할 수 있다. 진정한 답은 종교가 말하는 영혼도 아니고, 칸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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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은 게임이론이다
구조론은 게임이론이다 세상은 게임의 원리에 지배된다. 게임은 상대가 있다. 혼자가 아니라 둘이다. 양자역학과 같다. 역시 둘의 관계에 정보를 싣는다. 게임은 정답이 없다. 정답이 없어야만 한다. 정답이 정해져 있으면 게임은 무의미하기 때문이다. 양자역학은 서로 모순된 두 가지 상태가 공존한다. 정답은 없지만 대신 확률은 있다. 그러나 그 확률이 인과법칙에 맞게 작동하여 언제나 내가 원하는 결과를 제공하는 것은 아니다. 뉴턴의 결정론의 세계가 아니다. 원인측에서 결과측을 통제할 수 없다. 그러나 확률이 누적되면 방향성이 있으므로 역시 통제가능하다. 게임은 어느 한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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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은 깨달음이다.
구조론은 깨달음이다. 존재론과 인식론으로 설명할 수 있다. 존재론은 자연의 본래 모습이요, 인식론은 인간의 인식방법이다. 인간의 인식은 언어에 의존한다. 언어는 타인과의 약속을 목적으로 한다. 언어는 명명되는 것이며 명명된다는 것은 약속한다는 것이다. 공간의 약속은 쉽고 시간의 약속은 어렵다. 약속된 공간의 표지는 찾기가 쉽고 약속된 시간의 표지는 찾기가 어려우니 각주구검이 되기 다반사다. 약속을 지켜도 공간의 위치는 정확히 그 자리를 찾아가지만, 시간의 타이밍은 애매해서 어느 한쪽이 먼저 와서 다른 한쪽을 기다려주는 게 보통이다. 더욱 시계가 없던 고대사회라면 약속을 지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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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칙과 이론
구조론은 이론에 대한 이론이다. 법칙 위에 이론 있다. 인간이 자연의 관측을 통해 얻은 법칙을 해석하고 전달하는 도구가 이론이다. 이론은 사건을 복제한다는 점이 각별하다. 사건은 에너지를 처리한다. 이론은 어떤 사건이 동일한 조건에서 재현됨을 보인다. 내 눈에 사과로 보이는 것은 다른 사람에게도 사과로 보이는 것은 법칙이고, 이게 사과면 저것은 마땅히 바나나인 것은 이론이다. 법칙은 동일한 사실의 반복이고 이론은 서로 다른 둘 사이의 관계다. 법칙은 어떤 것이 같은 조건에서 반복됨을 보이고 이론은 그 반복의 자궁을 보인다. 자궁은 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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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와 류샤오보
“공자는 정치가들을 찾아다니다가 실패하자 결국 도덕의 교주가 되었다. 그가 스승 되길 좋아하고 스승을 자처했던 것은 거만하고 천박한 인격에서 비롯된 것이다. 공자는 태평할 때 세상에 나오고 난세에 숨는 처세의 대가였고 전형적인 기회주의자였다. 가장 교활하며 가장 실리적이며, 가장 세속적이며 무책임한 정신의 소유자 공자가, 수천 년을 이어 온 중화민족의 성인이자 모범이라는 것이 안타까울 따름이다.[류사오보 어록]” 이는 류사오보가 서구 지식인들에게 아부한 것이다. 손문도 친일파였던 것을 보면 놀랄 일은 아니다. 중국 지식인이 반중국적 발언을 하는 것은 김대중 대통령이 미국에서 활동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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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이냐 사물이냐
사건이냐 사물이냐 사건이냐 사물이냐? 이것이 구조론이다. 묻노니 당신은 사건을 아는가? 구조론 이해의 첫 단추는 사건과 사물의 분별에 있다. 세상에 사물을 아는 사람은 많으나 사건을 아는 사람은 없더라. 사물은 눈으로 보고 알 수 있다. 사건은 합당한 추론을 거쳐야만 알 수 있다. 추론은 반드시 도구가 필요하다. 사건을 추적하는 추론의 도구가 구조론이다. 필자가 아직 구조론을 다 말하여 전달하지 못하였으니 사건을 추적할줄 아는 사람은 없다. 어쩌면 당신이 사건을 이해하는 첫 번째 사람이 될 수도 있다. 그러므로 도전을 망설일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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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은 불로 끈다.
불은 불로 끈다. 자연이냐 인간이냐! 에너지냐 관측이냐! 자연의 존재는 사건이다. 사건은 진행된다. 인간의 언어는 약속이다. 약속을 정하려면 그 사건을 정지시켜야 한다. 각주구검과 같다. 강물에 빠뜨린 칼을 회수하려면 항해하는 배를 정지시켜야 한다. 우리의 언어는 약속에 맞추어져 있다. 약속이 사건의 진실을 방해한다. 사건은 불이다. 약속을 지키려고 불을 꺼트리는 실패를 저지른다. 약속하기 쉬운 쪽으로 맞추다 보면 진실에서 멀어져 있다. 약속을 어기고 사건을 살려야 한다. 술은 삭혀야 한다. 사랑은 성숙해야 한다. 고기는 숙성해야 한다. 과일은 익어야 한다. 의리도 성숙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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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이 타는가 나무가 타는가?
불이 타는가 나무가 타는가? 인간이 인간인 것은 인간에게 언어가 있기 때문이다. 타인과 생각을 공유한다는데 언어의 의미가 있다. 내가 본 것을 너도 보았다는 사실을 내가 알고 네가 알 것이니 언어로 확인할 수 있다. 그렇게 서로는 통한다. 다만 고양이가 야옹 울고 개가 멍멍 짖는 것은 언어가 아니다. 거기에 생각이 자라는 방향성이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과연 인간에게 제대로 된 언어가 있는가? 과연 생각들은 하고 사는 건가?생각이 자라고 있는가? 언어는 관측으로부터 촉발된다. 자연은 에너지로부터 촉발된다. 자연은 복제되고 언어는 공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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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의 해법은?
구조론의 해법은? 언제나 그렇듯이 딜레마다. 화장실에 빠진 개를 구하려고 손을 내밀었더니 개가 손을 물려고 한다. 구해주지 못한다. 어리석은 개를 나무라겠는가? 개가 제힘으로 나오도록 사다리를 걸쳐주고 피해야 한다. 그래도 못 나오면? 답이 없다. 모든 문제에 답이 있는 것은 아니고 다만 할 수 있는 것을 한다. 인류학에 답이 있다. 비루테 갈디카스가 인도네시아에서 오랑우탄을 연구할 때다. 여러 번 이야기했지만. 부족민을 도와서 계몽시키는 일은 매우 어렵다. 전 세계에서 미국이 무력으로 개입하여 성공한 나라가 딱 한 국가 있는데 그게 대한민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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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는 동쪽에서 뜬다?
해는 동쪽에서 뜬다? 해는 동쪽에서 뜬다. 틀렸다. 사실은 지구가 서쪽에서 돈다. 우리는 무심코 해가 지구 안에 있다고 여긴다. 해는 지구 바깥에 있다. 정확히 말하면 인간의 관측기준 바깥에 있다. 관측자와 관측기준인 지구를 연결시켰을 때 해는 그 바깥에 있는 것이다. 우리는 무심코 관측대상이 관측자인 인간의 관측기준 안에 있다고 여긴다. 관측대상은 관측기준 안에 있어야 한다. 자로 사물을 잰다면 자가 사물보다 커야 한다. 눈으로 코끼리를 관측한다면 인간의 시야가 코끼리보다 넓어야 한다. 코끼리가 인간의 시야보다 크다면 계산을 해야 한다. 골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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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의 초대
구조론의 초대 우리는 어떤 것을 그것으로 규정하는 성질이 그것 자체에 내재한다고 믿는다. 사과를 사과로 규정하고 복숭아를 복숭아로 규정하게 하는 조건들은 사과 안에 들어 있고 복숭아 안에 들어 있는 것이다. 그것은 물物 자체에 고유한 것이며 우리는 어떤 주어진 대상을 잘게 쪼개어 해체하는 방법으로 그것에 도달할 수 있다. 껍질을 벗기면 열매가 나온다. 거죽을 벗겨 보면 속을 알 수 있다. 관찰과 분석이라는 방법으로 필요한 지식을 얻을 수 있다. 그런데 과연 그런가? 만약 그렇지 않다면? 그런데 만약 그 조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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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악의 너머에 에너지가 있다
선악의 너머에 에너지가 있다 세 가지 태도가 있다. 대중의 선악논리와 지식인의 계몽논리와 구조론의 통제논리가 그것이다. 대중의 선악논리는 위험하고, 지식의 계몽논리는 허무하니, 구조론의 통제논리를 따라야 한다. 개인과 집단 사이의 관계설정문제 때문이다. 인간은 개인으로 존재하지만, 언제라도 집단을 대표하려고 한다. 여기에 통제되어야 할 발화점이 있다. 인화성이 강하고 폭발력이 있다. 건드리면 날카롭게 반응하는 극도로 예민한 지점이 있다. 독립 지식인 유시민이 끝내 민중의 대표자 노무현을 이해하지 못하는 지점이 있다. 한경오와 노빠가 충돌하는 지점이 있다. 허다한 지식인이 개망신을 당하고 퇴장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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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레마를 받아들여라
통제되지 않는다. 사회의 허다한 분란은 하나의 이유로 일어난다. 인간들이 도무지 말을 안 듣는다. 문제는 그것을 잘못 해석하는 데 있다. 일제강점기라 치자. 일본인이 조선에 왔다. 그런데 조선사람이 일본사람 말을 듣겠냐고? ‘조선인들은 죄다 나쁜사람이로군.’ 이렇게 간단히 규정해 버린다. ‘조선인들은 열등해. 조선인들은 나빠.’ 상대방을 이해하려 하지 않는다. 아니 상대방이라는 사실 자체를 인지하지 못한다. 태연하게 ‘딸 같은 며느리’라는 표현을 쓰는 사람도 있다. 딸처럼 지배하겠다는 말이다. 왜 타인을 지배하려 하지? 심지어 며느리를 가족으로 여기는 사람도 있다. 미친 거다. 인간은 열다섯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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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제는 원래 잘 안 된다
통제가능성이 중요하다 통제가능성을 논하는 것은 사람들이 대개 통제가능성을 논하지 않더라는 점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상황의 통제는 매우 중요하다. 통제라고 하면 억압과 독재를 떠올리기가 다반사다. 다만 Control이라고 하면 살갑게 느껴진다. 프로야구라도 컨트롤이 되는 투수라야 타자를 공략할 수 있다. 하여간 통제의 통만 들어도 독재자 박통을 떠올려서 경기하는 사람 많을 거다. 그러나 생각하자. 스티브 잡스라면 직원들의 자율과 개성을 존중한다면서 여러분을 자유롭게 풀어놓을까? 천만에. ‘넌 해고야!’ 한 마디로 조진다. 모든 창의가 억압과 통제의 산물이라는 사실은 겪어봐야 안다. 어린이다운 치기로 무장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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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향성의 판단
아래에 이어지는 글입니다. 우리는 인종을 흑백황 3종으로 분류하지만, 과학적으로 분류하면 흑인만 99종에 황백은 합쳐서 1 정도 된다.통상적인 흑백황 인종분류는 단지 날아다닌다는 이유만으로 나비를 새로 분류하는 식의 오류에 해당하는 것이다. 나비는 새가 아니다. 고래는 물고기가 아니고 악어는 어魚가 아니다. 외견상 피부색이 비슷하다고 해서 같은 종인 것은 아니다. 전혀다. 족보로 보면 완전히 다른 세계가 열린다. 그 세계를 받아들여야 한다.올바른 전개의 방향을 찾아야 한다. 세상을 보는 우리의 방식은 관측자인 인간을 기준으로 한 것이며 이는 자의적이고 주관적인 것이니 과학적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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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르고 붙이면 된다.
제 1 세상은 구조로 되어 있다. 이 얼마나 좋은 소식인가? 구조는 얽힘이니 풀면 된다. 벌써 떠억하니 답이 나와버렸다. 얽힘과 풀림! 이 안에 다 있다. 자동차의 내비게이션이 항상 좋은 길을 알려주는건 아니지만, 어떻든 이 안에 답이 있다는 확신은 준다. 길치에게는 그것도 신통한 복음이 된다. 여행자가 북극성에 의지하듯이, 가뭄에 단비가 내리듯이 절대적으로 의지할 수 있는 대상이 필요하다. 그것은 어떤 문제에 대한 어떤 답이 아니라, 문제와 답 그 자체의 질서다. 무엇보다 문제와 답의 관계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얽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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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제가능성이 중요하다
통제가능성이 중요하다 문제가 있으면 원인을 찾는다. 원인은 내부의 속성에서 찾는 게 보통이다. 원인을 찾았다. 문제해결 - 끝. 이렇게 정리가 되는 거다. 그런데 해결이 안 된다. 원인의 원인이 또 있다. 원인의 원인이라는 표현은 즉 그것을 가리키는 단어가 없다는 의미다. 그 원인의 원인은 내부의 속성이 아니라 외부의 관계로 있다. 문제는 그 원인의 원인을 찾으려고 하지 않는다는 거. 왜냐하면, 이미 원인을 찾았으니깐. 감은 떫고 복숭아는 달다. 그런데 독일 복숭아는 달지 않다. 이란산 복숭아는 당도가 따따블이라 거의 꿀이다.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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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향을 보라
1) 진리가 있다. 2) 진리는 그물의 기둥줄처럼 만유를 하나로 모아내는 근원의 법칙이다. 3) 진리는 의사결정원리다. 4) 모든 존재하는 것은 반드시 모태를 가진다. 5) 그것을 그것이게 하는 탄생과정에서 딱 걸린다. 6) 연결과 분리의 법칙이 그것이다. 7) 세상은 얽힘과 풀림, 공간의 대칭과 시간의 호응으로 되어 있다. 8) 얽히고 풀리는 데는 방향성이 있다. 9) 공간이 먼저 가고 시간이 나중 가는 것이 방향성이다. 10) 탑을 쌓기는 어렵고 허물기는 쉽다. 11) 탑을 쌓는 것은 연결이고 해체하는 것은 분리다. 12) 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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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가 있다
진리가 있다 세상에는 진리가 있다. 그물의 기둥줄처럼 모두 연결시켜 하나로 모아내는 근원의 법칙이 있다. 그것은 의사결정원리라 할 것이니 세상의 그 어떤 것도 의사결정의 관문을 피해갈 수는 없다. 자궁을 거치지 않고 태어난 사람이 없고, 알껍질을 깨지 않고 날아오른 새가 없듯이 어떤 것이든 그것을 그것이게 하는 탄생의 과정을 한 번은 거치기 마련이다. 거기서 딱 걸린다. 거기에 연결과 분리의 법칙이 작동하고 있으니 곧 얽힘과 풀림이다. 구조의 구構는 공간의 얽힘이요, 조造는 시간의 진행이라 만물은 공간의 대칭으로 얽히고 시간의 호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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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하고 분리하다
연결과 분리 자연은 연결과 분리라는 두 가지 상태가 있다. 연결은 어떤 2의 연결이다. 분리는 그 중에서 1의 분리다. 둘을 합치게 하려면 두 사람에게 각각 전화를 해야하지만 둘 사이를 떼놓으려면 두 사람 중의 한 명에게만 연락해도 된다. 둘을 만나게 할 때는 두 사람에게 각각 약속장소를 통보해야 하지만 둘을 헤어지게 할 때는 한 사람에게만 통보해도 된다. 결혼비용이 이혼비용보다 더 든다. 먹는 비용이 배설비용보다 더 든다. 언제나 덧셈이 힘들고 뺄셈이 쉽다. 지지율 올리기가 어렵고 지지율 떨어지기는 한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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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죄란 무엇인가?
구조론은우리가부지불식간에무의식적으로먹고들어가는게임의규칙을들추는거다.어떤사실을두고논하기전에먼저룰을정해야한다.그러나그런행동은어색하고민망하다.그러다가면박당하기십상이다.야바위가말을걸때는친한척하고엉겨붙는다.마치십년전부터알던사람인것처럼.웃는얼굴에침뱉을수없다.홀리고마는것이다. 정색하고’당신은누구길래뜬금없이내한테아는척을하며막들이대는겁니까?’하고따져물으면분위기가험악해진다.구조론은그런무례한행동을작심하고하는것이다.우리가무심코건너뛴절차를전부재검토한다.우리는많은것들을서로건드리지않기로암묵적으로합의해두고있었던거다.그거건드리기시작하면서로피곤해지니깐. 세상을막연한어떤알수없는속성이아니라구조로보고에너지로보고사건으로보고게임으로보고의사결정으로보는것이다.구체적으로들여다보는게중요하다.보통은그렇다치고그렇다치고그렇다치고하며서너단계를건너뛰어버린다.그렇게건너뛴단계가숨은전제다.그거낱낱이들추면서로피곤해지는건데굳이피곤한길을가는거다. 야바위가이건이렇고저건저렇고설명을하는데그걸들으면안된다.하나도안듣고있다가’당신누구야?’하고되묻는거다.설명을들으면이미상대는권력자가되고자신은종속된존재가되는거다.게임의법칙이작동하기시작한다.무리한게임에뛰어든것이다.’당신은누구인데내게게임을걸어?’하고따져물어야한다.함부로게임걸지말자. 도대체원죄라는게뭘까?그냥원죄다하면아원죄구나이러면곤란하다.도대체원죄가뭘까?연구해봤더니’결함’이더라고.구조론은어원을중시한다.말이두어바퀴돌면그새뜻이달라져버려.원래의정확한의미를알아야한다. 검색해봤다.인간이원죄가있다는말은결함이있다는뜻이더라고.왜냐하면제사를바칠때는상처가없어야하니까. 몸에상처가없는동물을고르되주로새끼양을바치는데그걸성스럽다=완전하다라고하지.요즘유행하는힐링이라는말이나헬스등이원래거기서유래한말이다.인간은누구나몸에상처가있거든.육체적상처만상처인게아니지.개인은누구나불완전하고집단에소속됨으로써완전해진다는거지.정신적상처도있지만족보가이미상처인것이다. 유대교는원래족보를중시한거라.그런데어떤목사도선교사도전도사도이런말을안해.잘검색해봐야알수있는거다.전도사들은그냥너희는죄인이다회개하라이런다.죄인이다하고선포하면아죄인이구나하고승복하면곤란하고근데왜니가내게말을걸어?하고따져봐야하는거다.구조론은이런의사소통의기본을철저하게따지는거다. 원죄는인간의결함이고집단에소속됨으로써그결함을극복하게된다.인간은육체적정신적결함뿐아니라족보의결함을가지고있다.어디에서와서어디로가는지가불명하다는사실그자체가이미결함인것이다.인간은부모로부터태어났다.그게이미결함이다.신으로부터태어났다해도이미결함이다.스스로태어난자만이완전할것이라. 인간중에스스로태어난자가없으니너희는모두죄인이로다.이러면바보라도쉽게알아듣잖아.보통은따질것을따지지않고게임의규칙을무시하고서너단계를건너띄고중간에서좌판을벌인다.가게를내려면신고할게많고절차가복잡한데아무데서나그냥좌판을벌여버려.그래서많이들놓친다.출발점을명확히하겠다는태도를가져야한다. 무슨말을하기전에언어가뭔지알아야한다.수작을걸기전에너와내가어떤관계인지명확히해야한다. 구조론적자세로세상을바라보는지가중요하다.이런글쓰면기독교도가와서태클걸게뻔하지만종교인은사절이다.이건특정종교의교리와관계없는종교의본질에관한이야기다.왜인간은종교를신앙하는가?개인의존재는결함이기때문이다. 숨은 전제는 쉽게 말하면 프레임 전략이라 할 수 있습니다. 무뇌좌파들이 잘 쓰는 수법인데 좌파를 성골좌파, 진골좌파, 육두품좌파로 나누고, 자신은 B급좌파니, 니들은 F급 좌파니 하며 급수를 매기는 비열한 수법으로 프레임을 거는 거죠.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이런데 낚입니다. 진보나 보수는 급수를 매길 수 있는게 아닙니다. 방향성의 문제인 거죠. 비열한 프레임을 걸어오는 정의당 수법 자체가 수구꼴통 행동입니다. 수구꼴통 행동을 하는 자가 수구꼴통입니다. 말했듯이 나쁜 사람이 나쁜 짓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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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의 방향성은?
**진화의 방향성은?** 생물의 진화는 순전히 우연의 산물이며 방향성은 없다는 것이 학계의 입장이라고 알고 있다. 검색해봤다. 구조론은 방향성이 있다고 말한다. 무슨 말인가 하면 외계의 어느 별에 지구와 같은 환경이 있다면 역시 비슷한 진화의 경로를 걸을 수 밖에 없다는 거다. 산소가 아닌 불소로 호흡하는 동물이라든가 등의 형태로 다른 것이 있을 수 있지만 의미없다. 진화는 결코 우연의 산물이 아니며 필연의 메커니즘을 따른다는게 구조론의 입장이다. 왜냐하면 상부구조가 있기 때문이다. 모듈진화를 일으키기 때문이다. 어떤 하나가 변하면 이에 연동되어 많은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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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신을 알아야 하는가?
**신의 의미** 1) 모든 것은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 2) 나와 타자를 구분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3) 하부구조는 확률이나 상부구조는 필연의 게임이다. 4) 의사결정은 전체를 대표하여 부분에서 일어난다. 5) 신의 존재를 확인하는 것이 구원이다. 질, 입자, 힘, 운동, 량으로 진행하여 가는 것은 사건이다. 두 사건이 맞물려 돌아가면 게임이 된다. 사건은 우연과 확률에 지배되지만 게임은 필연과 방향성에 지배된다. 게임은 반드시 주최측이 있다. 주최측을 이겨야 최종적으로 이기는 것이다. 주어진 조건에서 개인의 이득을 추구하면 내시균형이 작동하므로 모두가 패배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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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향성을 판단하라
**방향성을 판단하라** 증권에 빗대어 보자. 잘나가는 종목은 악재가 떠도 잘 나가고 호재가 떠도 잘 나간다. 악재든 호재든 언론에 언급된 사실 자체가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성공하는 정치인을 비판하면 오히려 묻혀졌던 감동 에포소드가 쏟아져서 지지율이 올라간다. 이것이 구조론이 중시하는 방향성이다. 전문가들이 집착하는 확률을 지워버리고 그 이상의 것을 바라보게 한다. 오를 것은 오르게 하고 내릴 것은 내리게 하는 것이 방향성이다. 곧 상부구조의 개입이다. 프로야구로 말하면 ‘내팀내’ 현상이다. 초반에 반짝 잘하던 팀은 여름이 되면서 성적이 하락한다. 저력이 있는 팀은 시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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닫힌계를 이해하라
닫힌계를 이해하라 사건은 어떤 둘의 만남으로 시작된다. 그런데 둘은 어디서 만난 것인가? 오작교에서 만났다면 어디서 어디까지가 오작교인가? 의사결정은 한 점에서 일어난다. 한 점을 도출하면 입자다. 한 점은 닫힌계의 가운데 있다. 질은 입자에 앞서 닫힌계를 지정한다. 닫힌계는 사건이 일어나는 시공간적 범위다. 정확히 어디서 어디까지가 사건범위에 해당하는가? 야구공이 배트에 맞았다면 야구공의 작용측 에너지와 배트의 반작용측 에너지가 대칭을 이룬다. 야구공에 실린 에너지가 100이면 배트가 받아내는 에너지도 100다. 만약 솜으로 된 공이 날아온다면 배트에 힘을 실어도 충분한 에너지를 투입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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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자를 위한 해설
아래 그림 해설입니다. http://gujoron.com/xe/files/attach/images/198/809/857/h.jpg 엔트로피는 사건의 방향성이다. 방향을 정하려면 먼저 기점을 찾아야 한다. 동서남북을 정하려면 센터가 되는 중심점을 정해야 한다. 중심점은 계의 가운데 있다. 중심점을 찾다보면 자연히 계를 알게 된다. 질, 입자, 힘, 운동, 량으로 가는 사건의 첫 단계인 질을 파악하게 된다. 닫힌계를 설정하는 문제다. 닫힌계는 입자가 있는 일점의 위치를 도출해낸다. 구조를 이해한다는 것은 처음 의사결정이 일어나는 일점을 이해한다는 것이다. 일점을 찾는 훈련을 해야 한다. 특이점이라고 불러도 좋다. 자연에서 일점을 찾아보자. 먼저 소실점을 찾아라. 구조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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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 초보자를 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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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률은 이용할 수 있다
**확률은 이용할 수 있다** 동전을 10번 던져서 모두 앞면이 나왔다고 치자. 다음 번에도 앞면이 나올 확률은? 여전히 1/2이다. 그렇지만 많은 경우 지금까지 앞면이 잇달아 나왔으니 이제는 뒷면이 나올 차례라고 여긴다. 도박장에서 이 방법으로 베팅하는 사람이 많다. 그들은 정선 카지노에 가서 주로 바카라를 하는데 어떤 흐름이 있다고 믿는다. 이를 도박사의 오류라고 한다. 도박사의 오류라고 해서 간단히 넘길 문제는 아니다. 어차피 도박은 심리전이다. 도박꾼의 심리를 연구해 둘 필요가 있다. 어쨌든 딜러는 고객을 흥분시켜 5퍼센트의 커미션을 받는 뱅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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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률을 알아야 구조를 안다
우리가 흔히 오판하게 되는 이유는 확률에 대한 무지 때문이다. 많은 사람은 로또복권의 당첨확률을 2분의 1로 착각한다. 당첨되거나 혹은 당첨되지 않거나 둘 중의 하나라는 식이다. 실제 당첨확률은 800만 분의 1이다. 아니다. 100퍼센트다. 로또 800만 장 사면 그중에 하나는 반드시 된다. 모든 경우의 수를 사는 것이다. 구조론을 잘 알 필요는 없다. 단지 옆 사람보다 조금 더 알면 된다. 승부는 언제나 한 끗 차이로 결정되는 법이다. 호랑이가 쫓아온다. 옆 사람보다 반걸음만 앞서도 살 수 있다. 여러분이 구조론의 대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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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다 늑대다
남자는 다 늑대다 안경환 법무는 전반적으로 문제가 있다. 명성을 탐하는 사람은 일단 조심해야 한다. 나이도 많아 교양하기에는 늦었고. ‘남자란 무엇인가?’ 제목부터 자극적이다. 김용옥이 과거 ‘여자란 무엇인가?’로 떴는데 김용옥 부류는 절대 등용시키면 안 된다. 김우중이 대통령 될 욕심에 김용옥을 이용해먹은 걸로 보는데 이 양반은 아마 자기가 낚인 것도 모를 거다. 뜰 수 있다면 뭐든지 할 자다. 이번에 문제 된 다섯 구절 그 자체는 큰 문제가 아니다. ‘성의식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닌가?’ 하는 말은 ‘너 빨갱이지?’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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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치와 불일치로 보라
왜 엔트로피가 중요한가? 엔트로피는 직관적인 판단이 가능하다. 무질서도의 증가 -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 뭔가 의사결정구조를 복잡하게 만들면 안 된다. 어떤 단계를 건너뛰는 사업은 반드시 실패한다. A를 한 다음에 B를 해서 C를 하면 된다는 식으로 단계를 두 번 건너뛰면 25배로 복잡해져서 25배로 무질서도가 증가한다. 통제하기 어렵다. 통제가능성이 감소한다. 망한다. 1초 만에 판단이 가능하다. 뭐든 안에서 답을 찾으려고 하면 일단 교착된다. 망한다. 무질서도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트럼프는 외부인 멕시코를 건드렸고 마크롱은 외부인 EU를 주도하려고 했다. 밖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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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트로피의 비가역성
모든 물질은 고유한 파장을 가지고 있다. 파장이 일치해야 접점을 공유한다. 사건은 축을 이동시키는 형태로 일어나며 축의 이동은 접점의 상실을 낳는다. 접점을 상실하기는 쉬워도 복원하기는 기술적으로 매우 어렵다. 인위적으로 균일하게 맞춰주면 되지만 자연에서 저절로 맞아지지는 않는다. 생물의 성장이나 문명의 진보는 세포의 복제와 인간의 학습을 통해 인위적으로 균일하게 주파수를 맞춘다. 자연에서 저절로 맞아질 일은 절대로 없다. 더욱 에너지 준위가 낮은 쪽에서 높은 쪽으로는 절대로 맞아가지 않는다. 더욱 전자기적인 반발력 때문에 원래 안 맞게 되어 있다. 존재는 자연상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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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쪽을 보는 훈련
**반대쪽을 보는 훈련** 빙산의 보이는 부분은 0.083이요 가리워진 부분은 0.917이라. 주산에서 1의 보수는 9요 2의 보수는 8이라. 이게 자동으로 되어야 하는데 안 되는 사람이 많더라. 일단 이게 되어야 진지한 이야기를 할 수 있다. 요철凹凸의 돌출된 부분 凸보다 오목한 부분 凹에 주의가 가야 한다. 마이너스가 먼저고 플러스가 나중이다. 돈 먼저 지불하고 물건을 받는다. 인간은 욕망의 존재가 아니라 결핍의 존재다. 승리의 달콤함은 쉽게 잊지만 패배의 배고픔은 견딜 수 없다. 섹스가 좋은 게 아니라 결핍의 압박감을 느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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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의 이해
**구조론의 이해** 세상 모든 것은 엔트로피 하나로 죄다 설명될 수 있다. 엔트로피만 이해하면 구조론을 다 이해하는 것이다. 원인과 결과 사이에는 프로세스가 있다. 이것이 엔트로피다. 우리는 원인과 결과에 대해서 배웠다. 곧 인과율이다. 그러나 그사이에 진행되는 프로세스에 대해서는 배우지 않았다. 원인이 있으면 결과가 있다. 그걸로 끝이 아니다. 프로세스가 있다. 우리는 질량보존의 법칙에 대해서 배웠다. 그런데 질과 량의 관계에 대해서만 배운 것이다. 그사이에서 작동하는 입자와 힘과 운동이라는 프로세스에 대해서는 배우지 않았다. 원인과 결과는 에너지의 입출력이다. 그 에너지가 내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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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자란 무엇인가?
**입자란 무엇인가?** 추상적인 존재가 문제로 된다. 정당은 입자인가? 사랑은 입자인가? 분대와 소대와 중대는 입자인가? 축구팀이나 야구팀은 입자인가? 부부는 입자인가? 우리는 부분체가 모여 전체를 이룬다고 믿는다. 병사가 모여 분대를 이루고 분대가 모여 소대를 이루고 소대가 모여 중대를 이룬다. 이때 집합의 원소가 되는 곧 의사결정의 최소단위를 입자로 친다. 그런데 과연 부분이 모여 전체를 이루는가? 그 전제가 깨졌다면? 연역이냐 귀납이냐, 전체에서 부분을 보느냐 부분에서 전체를 보느냐? 마이너스로 보는가 플러스로 보는가? 존재론으로 보는가 인식론으로 보는가? 복제로 보는가 관측으로 보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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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결정은 비용을 유발한다
의사결정은 비용을 유발한다 신기한 일이다. 그 어떤 수학자도 이 문제를 다루지 않았다는 사실이. 엔트로피다. 엔트로피가 쉬운 건데 이해못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도 황당한 일이다. ‘무질서도의 증가’ - 이렇게 써놓으면 누가 알아듣겠나 말이다. 엔트로피는 투박한 접근이고 정확하게는 질≫입자≫힘≫운동≫량 순으로 에너지 처리비용이 증가한다. 무질서도를 돈으로 대신한다. 방송국이 멈추면 라디오도 멈춘다. 이때 별도로 라디오를 멈추게 하는 비용이 청구되지 않는다. 반면 라디오를 끈다고 해서 방송국이 꺼지는 것은 아니다. 만약 라디오에 이어 방송국까지 멈추게 하려면 별도의 비용이 청구되며 별도의 비용이 청구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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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수학이다
세상은 수학이다 세상은 수학이다. 수학은 합의다. 사과 셋과 바나나 셋은 분명히 다른데 왜 같은 3이라고 우기냐? 합의했잖아. 사과 셋과 바나나 셋이 다르다고 우기는 넘은 짤라버린다. 그런 넘과는 대화하지 않기로 합의하는 거다. 일베충은 일단 축출하고 본 게임 들어가 준다. 진흙 한 덩이에 한 덩이를 더하면 그래도 한 덩이 아닌가요? 이런 넘은 자르기로 합의했다. 관점에 따라 서로 다르다. 그러니까 다르다고 우기면 곤란하고 바로 그래서 합의를 필요로 하는 게 수학이다. 합의하지 않고 개기는 넘은 몽둥이로 패버리는 게 수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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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역학의 해석과 구조론
**양자역학의 해석과 구조론** ◎ 양자중첩이란 구체적으로 어떤 물리적 상태인가? ◎ ‘측정’이란 무엇인가? ‘측정’ 자체에도 슈뢰딩거 방정식이 적용될 수 있는가? 측정기구와 파동함수는 어떤 상호작용으로 확률을 만드는가? ◎ 양자역학은 반드시 비결정론적인가? ◎ 특수 상대성 이론 등 다른 물리학 이론과 충돌하는 면모는 없는가? 구조론은 여러모로 양자역학과 유사하다. 그런데 구조론이 먼저다. 필자가 구조론의 핵심 아이디어를 착상한 것이 1981년인데 반면 양자역학은 여전히 현재진형이다. 왜냐하면 ‘양자역학의 해석문제’ 때문이다. 나무위키를 참고하면 위에 예시한 양자역학의 해석문제가 걸려있음을 알 수 있다. 1950년대에 아인슈타인과 보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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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과 대칭을 발견하라
새들은 종종 한쪽 다리로 서 있다. ‘체온을 절약하기 위해서’라고 잘못 알고 있는 사람이 많다. 과학상식백과 따위에 잘 나오는 이야기다. 과학의 이름을 내건 비과학이다. 검색해보니 오마이뉴스 기사에도 그런 게 있고 한겨레 기사에도 그런 게 있다. 두 다리로 선 전봇대를 보았는가? 두 다리로 선 소나무를 본 적이 있는가? 당연히 한 쪽 다리로 서 있다. 사람이 짝다리 짚고 서거나 혹은 다리 꼬고 앉는 것과 같다. 무게중심을 일점에 모아야 돌발상황에 대처할 수 있다. 양아치가 짝다리 짚고 서는 이유는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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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대칭이다
**세상은 대칭이다** ‘물리학은 대칭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물리학자들이 하는 소리다. 세상은 온통 대칭으로 이루어져 있다. 자연에서 우리는 무수히 많은 대칭을 포착할 수 있다. 필자가 소년시절 신통방통한 자연의 대칭을 발견하고 흥분하여 탄성을 질렀을 때 동조해 주는 사람이 없어서 허탈해졌다. 물리학이 대칭을 기본으로 한다는 이야기는 근래에 들은 말이다. 늦었다. 학은 왜 한쪽 다리를 들고 물가에 서 있는가? 학교에서 나눠주는 방학공부 책에는 그 이유를 ‘추워서’라고 써놨지만 황당한 주장이고 필자는 거기서 대칭을 발견했다. 학은 한쪽 다리로 서서 지구와 대칭을 이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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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는 디지털이다.
원인 없이 결과 없고대칭 없이 의사결정 없다. 우주는 물질의 집합이 아니라 사건의 집합이다. 사건은 의사결정의 연결이다. 에너지보존의 법칙이 아니라 ‘의사결정단위총량불변의 법칙’으로 봐야 한다. 에너지는 막연한 표현이고 의사결정에 필요한 대칭 숫자가 에너지다.의사결정은 방향을 바꾸는 것이다. 방향을 바꾸는 단위의 총량은 정해져 있으니 우주는 아날로그 우주가 아니라 디지탈 우주라 하겠다. 아날로그는 1과 2 사이에 0.1이 있다. 디지탈은 1과 2 사이에 아무것도 없다. 장을 이루고 중첩되어 있다.0.1이 없다. 1아니면 2다.0.1이라는 건 관측자의 개입이 만들어낸 허상이다. 이미 귀납의 오류를 저지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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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의 우주관
구조론의 우주관 구조론은 의사결정의 관점에서 본다. 의사결정이 일어나는 최초지점을 규명해야 한다. 그 지점은 한 점이어야 한다. 그 지점을 어떻게 도출하느냐다. 보통은 ‘작다’라는 단어 속으로 도피한다. 그 지점은 매우 작으니까 물질을 잘게 쪼개보면 될 것인데 아마도 더 이상 쪼갤 수 없을 정도로 작지 않겠는가 하고 대략 얼버무린 데서 나온 개념이 원자설이다. 양자가 원자를 대체하면서 그 작은 지점은 없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구조론으로 보면 그 지점은 원리적으로 있을 수 없다. 그게 있으면 안 된다. 원자가 더 이상 쪼개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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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의 근본문제
우주의 근본문제 필자가 소년 시절에 사유한 것은 크기의 문제였다. 우주는 큰 데 왜 크냐다. 구조론은 크기를 의사결정 총량으로 본다. 1만 번 의사결정을 했다면 1만이라는 크기를 가지는 것이다. 우주가 무한히 크다면 무한히 많은 의사결정을 했다는 의미다. 무한히 많이 방향전환을 일으킨 것이다. 원래 방향이 없었는데 방향전환을 해서 방향이 생겼으니 공간이 생겨났다. 우주의 근본문제는 적당하게 간격을 띄우는 문제다. 우주는 적당한 크기를 가지고 있다. 무한히 빨라져서 속도가 무한대가 되거나 무한히 느려져서 정지하거나 둘 중의 하나가 되기 다반사인데 말이다. 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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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로 본 상대성
초등학생도 이해할 수 있는 수준으로 설명했지만, 그래도 미심쩍은 부분이 남아있는 분을 위해 언어를 추가하기로 한다. 이건 구조론 이야기다. 구조론의 관점에서 읽어주기를 당부한다. 여기서 물리학을 공부하려고 하면 곤란하다. 구조론은 언어를 바꾼다. 어떤 언어를 쓸 것이냐다. 물리학은 귀납어로 씌어서 어렵다. 과학을 연역어로 기술하면 쉽다. 사건의 관점이냐 관측의 관점이냐다. 사건에는 에너지가 있고 관측에는 관측자가 있다. 사건을 지배하는 것은 에너지다. 에너지를 추적하면 바른 답이 얻어진다. 관측으로 얻는 것은 데이터고 데이터는 해석의 문제가 개입한다. 관측자의 사정에 따라 해석이 달라지므로 헷갈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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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성이론의 진실
**상대성이론의 진실** 구조론은 다른 관점에서 본다. 광속이 일정한 게 아니라 의사결정속도가 일정한 것이다. 왜냐하면 입자가 A에서 B로 갈 때 B에서 A로 와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려면 A와 B 사이에 장이 성립되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특수상대성 이론은 말하자면 심장은 일정한 속도로 뛴다는 말이다. 사실은 흥분하면 심장이 빨리 뛰지만 일정한 속도로 뛴다고 치자. 서울에서든 부산에서든 심장은 일정한 속도로 뛴다는 게 특수상대성 이론이다. 너무 쉽잖아. 당연한 이야기다. 그럼 부산에서는 심장박동이 빨라지고 광주에서는 심장박동이 느려진다는 말인가? 일반상대성 이론은 자전거를 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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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는 그것이 ( )다.
**( ) 하는 그것이 ( )다.** 이것은 필자가 20년간 줄기차게 써먹는 방법인데 모르겠다는 분도 있으니 답답하지 않을 수 없다. 늘 이야기하는 ‘라퐁텐의 우화’다. 전갈이 강을 건너려고 개구리에게 태워주길 부탁했다. 개구리는 전갈의 독침이 걱정된다. 전갈은 말한다. ‘내가 미쳤냐? 내가 독침으로 너를 찌르면 나도 물에 빠져 죽는데.’ 개구리가 그 말에 안심하고 전갈을 등에 태웠다. 강을 중간쯤 건넜을 때 전갈이 독침을 세워 개구리를 찔렀다. 개구리가 물었다. ‘왜?’ 전갈의 답변이 걸작이다. ‘그러니까 전갈이지.’ 무엇인가? 목적어가 빠졌다. 전갈이 어떤 목적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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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이 먼저냐 사건이 먼저냐?
앞글 ‘구조론이 너무 쉬워’편과 이어집니다. 사물이 먼저냐 사건이 먼저냐? ‘바람이 부느냐?’ 아니면 ‘부는 게 바람이냐?’ ‘바람’이라는 것이 있는데 그것이 불어오는 것인가 아니면 ‘불어오는 것’이 있는데 그것에 ‘바람’이라고 명명한 것인가? 차가 굴러가는 것인가 아니면 굴러가는 것을 차라고 명명한 것인가? 살아가는 게 사람인가 아니면 사람이 살아가는 것인가? 사랑을 실천하는 것인가 아니면 실천하는 그것이 바로 사랑인가? 이런 질문을 듣고 뒤통수를 망치로 얻어맞은 느낌인가 아니면 뭔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 하느냐는 느낌인가? 후자라면 구조론적 센스가 없는 사람이니 얼른 꺼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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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이 너무 쉬워
앞의 두 편과 이어지는 세 번째 글입니다. 세상은 작용과 반작용으로 작동하는데 인간은 그중에서 반작용측만 관측할 수 있다. 내가 소리를 내면 작용이고 여러분이 그 소리를 들으면 반작용이다. 그 사이에 힘의 방향이 두 번 꺾인다. 두 번 뒤집히면 원래대로다.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오므로 대충 넘어간다. 그러나 그 방법으로 토끼를 잡고 사슴을 사냥할 수 있을지언정 달나라로 로켓을 보낼 수는 없다. 눈으로 보고 귀로 듣는 것은 믿을 수 없다. 밭에 배추를 심고 닭모이를 주는 정도는 그 방법으로도 가능하나 현대사회의 치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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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에 대한 열정이 식어 걱정인 노예
**일에 대한 열정이 식어 걱정인 노예** ‘일하기 싫은데?’ ‘그럼 때려쳐!’ 끝. 강신주는 아마 노동혐오증인 게다. 초딩도 아니고 하여간. 500방을 맞아야 한다. 노예라는 표현을 쓰면서 노동을 경멸하다니 되먹지 못한 자라 하겠다. 일하기 싫으면 그만두고 인생을 즐겨라 이런 건데 일도 제대로 해내지 못하는 사람이 놀이는 제대로 하겠으며 사랑은 제대로 하겠는가? 천만에. 내담자는 30대 여성이다. 과거에는 여자라면 살림만 잘하고 아기만 잘 키우면 되었다.현대사회는 다르다. 일 잘하는 여성이 존중받는다. 여자가 집안일을 한다는 것은 가부장의 권력을 나눠받는다는 것이다. 가부장이 100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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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은 필요하나 일은 하고 싶지 않은
**2권 일 정치 쫄지마** ** ** **돈은 필요하지만 일은 하고 싶지 않은 노예 예비군** 제목 한번 더럽게 길다. 제 2권 일 정치 쫄지마 편이다. 돈은 필요하지만 일은 하고 싶지 않은데 어쩌나 하는 질문. 이에 대한 강신주 답변은 적당히 일하고 놀아라. 적절한 임금을 받고 인생을 즐겨라. 바보같은 질문에 바보같은 답변이다. 보시다시피 많은 한국인은 일중독자다. 한국인만 그런게 아니다. 일본인도 일중독자다. 일본인만 그런게 아니다. 미국의 청교도 사상은 하루 14시간 밤낮없이 노동을 해야한다는 노동숭배사상이다. 모르몬교도는 발달한 문명의 이기들을 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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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분노
일본의 분노 ** ** ** ** **http://goo.gl/0aXIhC**- 스포일러 왕창 세계적인 거장이 되려면 자기 나라를 까야 한다. 재일교포 3세 이상일 감독은 그 어떤 일본인보다도 훌륭하게 일본을 까는 데 성공했다. 일본이라고 하면 ‘헤이트 스피치’다. 헤이트스피치는 혐한운동을 하는 재특회가 주도하는데, 초대형 스피커를 틀어서 고막이 터질 정도로 떠들어대는데도 많은 일본인은 고통을 당하면서 무기력하게 침묵을 지킨다고. 작년 5월에 헤이트스피치 금지법이 일본국회를 통과했으니 영화 ‘분노’는 이 법안과 관계가 있다고 본다. 처벌조항이 없는 유명무실한 법이라고 하나 아베의 유일한 업적이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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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는 것은 무엇인가?
구조론을 공부하자 편과 이어집니다. 안다는 것은 무엇인가? 안다는 것은 문제의 답을 안다는 것이다. 무엇이 답인가? 맞는 게 답이다. 맞으려면 맞춰봐야 한다. 둘이서 딱 맞춰보면 된다. 두 사람이 합의한다는 말이다. 1은 합의하고 2는 복제한다. 2는 1을 복제했으므로 오류가 없고, 1은 두 사람 사이에서 합의되므로 역시 오류가 없다. 그렇다면 오류는 어디에 있는가? 순서에 있다. 숫자는 1, 2, 3, 4, 5..의 순서다. 헷갈려서 1, 3, 2..로 나가면 에러다. 방향도 문제가 된다. 방향은 동시성이다. 좌우나 상하처럼 혹은 자석의 N극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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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사나?’ 라는 질문이 들 때
31.‘왜 사나?’ 라는 질문이 들 때 중학교 때 신해철 팬을 하며 콘서트 따라다닌거 빼고 몰입한 적이 없다. 성인이 되어 몰입과 거리가 먼 삶을 산다. 흥미진진한 연애이야기도 심드렁하다. 왜 사는지 모르겠다. 왜 사나? 어떻게 이 고독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이에 대한 강신주 답변은 그런 질문 하지마라. 철학하지 마라. 이 순간에 집중하라. 삶의 의미를 안다고 말하는 인간을 죽이고 싶다. 삶의 의미 같은거 찾지 마라. 오늘 마신 커피맛이 좋았는지만 표현하라. 인생의 의미 따위 묻지 마라. 자기 감각을 믿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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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입과 쾌락의 상관관계
**30. 몰입과 쾌락의 상관관계** 몰입하다 보면 쾌락 때문에 몰입하는 게 아닌지 의심스럽다. 내가 왜 이러고 있지? 이런 생각이 든다. 이걸 진정한 몰입이라 부를 수 있을까? 이에 대한 강신주 답은 쾌락을 찬양하라. 쾌락은 좋은 거다. 쾌락에 사로잡혀 살다 죽었으면 좋겠다.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프랑수아즈 사강이 말했다고. 나를 파괴할 수 있는 사람이 행복을 잡을 수 있다. 이건 미친 거다. 한심한 넘. 생쥐실험을 해봐도 알 수 있다. 생쥐에게 마약을 주면 당연히 마약만 먹다가 죽는다. 원숭이에게 자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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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딴 거에 몰입하냐고?
28. ** ** **왜 그딴 거에 몰입하냐고?** 자기가 몰입할 것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는데, 내겐 가치있다고 생각되는 것이 다른 사람에게는 가치없다고 생각될 수도 있다. 가치판단이 먼저인가 몰입이 먼저인가? 이 질문에 대한 강신주의 답은 몰입이 먼저라는 것이다. 먼저 몰입해놓고 가치는 적당히 가져다 붙여라. 한 페이지밖에 안 되는 답변이다. 질문도 엉성하고 답도 수준이하다. 강신주가 틀렸다. 가치판단이 먼저다. 아니 그전에 에너지 유도가 먼저다. 그 이전에 환경설정이 먼저다.그냥 몰입하는게 아니고 에너지가 유도되고 뇌가 거기에 반응해서 호르몬이 나와주므로 자연히 몰입하게 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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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을 공부하자
구조론은 쉽다. 어려운 부분도 물론 있는데 구조론은 수학이므로 얼마든지 어렵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필자가 깊이 파헤쳐서 어려워진 부분은 진리에 대한 필자의 욕심이고 독자 여러분은 몰라도 된다. 기본을 아는 게 중요하다. 세상이 구조로 되어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면 된다. 구조가 아니면 뭐로 되어 있지? 구조론의 반대편에 무엇이 있지? 없다. 아무것도 없다. 구조론은 기존의 견해를 뒤엎는 게 아니고 완전히 새로운 것이다. 비슷한 게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브라흐마신의 입김? 돌턴의 원자설? 뉴턴의 기계론? 이런 건 옛날 이야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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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공부해야 하는가?
다름을 인정해야 한다. 인류학적 관점에서 보자면 부족민과 현대인의 차별화는 단순히 지식의 차이가 아니라 근본적으로 세상에 대한 태도가 다른 거다. 다른 지점에 서서 다른 방향을 바라보고 있다. 비유로 말하자면 인종이 다른 거다. 다른 세계에 속하는 별종이다. 마찬가지로 비지식인과 지식인도 세상을 향하는 자세가 다르다. 다른 세계에 속해 있다. 엘리트의 우월의식으로 내려다보며 조롱하는 한겨레들과 세상을 바꾸려는 문빠들은 다르다. 우월의식이 티를 내면 그게 열등의식이다. ‘나 엘리트 맞지?’ 하고 확인하려는 심리. 엘리트라는 증거를 만들어 전시하려는 심리. 기어코 티를 내는 자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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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누구? 여긴 어디?
**26. 몰입은 원래 피곤하다** 몰입에 잘 빠지는 서른 살 남자. 지나치게 몰입하는게 고민. 이에 대한 강신주 답변은 이 사람은 몰입하는 사람. 그래서 다른 게 잘 안보여. 몰입은 좋지만 피곤해. 끝. 허무한 질문에 허무한 답변. 몰입이 문제가 아니고 그것이 과연 자의에 의한 것이냐다. 심리적인 도피 말이다. 심리적인 도피가 나쁜 건 아니다. 직장생활 힘들다면 건프라에 몰입해도 괜찮다. 야동몰입은 곤란하다. 하여간 A를 취한다는건 B를 취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본인은 몰입이 문제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다른 게 문제일 수도 있다. 체질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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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는 필요없다.
25. 41살 미혼 직장여성. 대학 때 잠시 연애해 보고 쭉 혼자 살았는데 그게 편했는데 늦바람이 들었는지 사교적인 성격의 연하 남자를 좋아하게 되었다. 삶의 뿌리가 흔들려서 멘붕. 내가 돈 벌어 가방 사고 집 사고 죽을 때까지 혼자 잘살 자신이 있는데 그런데 이제와서 어쩌라고, 헷갈려. 이에 대한 강신주 답변은 그거 고민 상담이 아니라 자랑하는 거잖아. 사랑해봐! 연애해봐! 인생은 다 그렇고 그런 거야. 갈 데까지 가보는 거야. 물에 빠졌을 때, 더 깊이 빠져서 발이 바닥에 닿아야 박차고 떠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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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출하세요.
**24.** 부모님과 어린 남동생이 있다. 어려서부터 가족들과 너무 달랐다. 가치관, 취향, 식습관까지. 생각의 차이로 늘 갈등이 있다. 부모님은 내게 이상하다, 이기적이다는 말을 매일 했다. 나는 내 생각대로 살고 싶었을 뿐인데. 부모님은 내가 가족들을 고려하지 않는다고 하신다. 집에서 나만 겉도는 느낌이다. 나도 인정받고 싶고 칭찬받고 싶은데 고독하고 외롭다. 가족도 중요하지만 가족을 위해 나 자신까지 버리고 싶지는 않다고. 이에 대한 강신주 답변은 가출하라. 와! 넘 세다. 강신주는 고 2때 어머니가 학교로 쳐들어와서 강제로 문과에서 이과로 바꿨다고. 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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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사랑하겠다는 비겁한 결심
23. 2년 반 사귄 남자친구가 있는데 부모님이 결혼을 반대했다고. 그러자 생각이 바뀌어 사랑이 식었다고. 진짜 문제는 나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거. 그래서 다른 사람도 사랑하지 못하는 거. 일단 나 자신을 사랑해야 자존감도 생기고 뭐가 될 거 같아. 결혼하면 결혼이라는 제도 속에 편입되어 그저 좋은 엄마로 살아가게 될 것만 같아. 사고 한 번 못 쳐보고. 이에 대한 강신주 답변은 아직 어른이 못 된 미성숙한 아기의 태도라고. 부모가 돌아가실 때까지 기다려 어른이 될 수는 없고 일단 스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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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사람 콤플렉스에서 벗어나기
스물아홉 여성. 시골에서 상경해 회사생활 중. 너무 착하게 생활하다보니 동료들은 내가 도맡아 하는 일을 당연하게 생각. 회사에서 막내생활만 3년. 자존감은 바닥을 치는데. 회사에 적응하느라 친척도 못 챙겨 외롭고 힘들어. 이에 대한 강신주 답변은 예쁜 사람 콤플렉스라고. 상처를 안 받으려고 하고 칭찬받기를 원하며 주변의 눈치를 보는게 문제라고. 친척을 왜 챙겨? 이기적으로 사는게 정답이라고. 일단 머리를 염색하고 친척들에게 욕을 한 바가지 얻어먹고 수 틀리면 결별해버려. 친척이나 가족에게 좌우되지 않는게 좋아. 액면으로는 나쁘지 않은 답변인데 내담자가 원하는 답인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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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는 관계의 시작이다
**21. 섹스는 관계의 시작이다** 30대 중반의 남자. 파트너와 정신적인 교류는 없고 섹스에만 골몰하고 있다. 한 사람과 지속적인 관계를 맺으려고 하니 질린다. 몸만 탐하는 타락한 사람인 것 같아서 괴롭다. 진정한 사랑을 할 수는 없을까? 한심한 질문이다. 한심한 사람이 이런 한심한 질문을 하는 것이며 원래 한심한 사람은 답이 없다. 사랑은 예술이다. 예술가는 예술가의 끼가 있어야 한다. 멋진 사랑 하려면 사랑가의 끼가 있어야 한다. 모두가 예술가로 될 수 없듯이 모두가 사랑가는 될 수 없다. 사랑가의소질이 없으면 포기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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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를 한다는 건, 건강하다는 증거다.
**비교를 한다는 건, 건강하다는 증거다.** 서른 여섯 여성. 집도 있고 차도 있고 남편도 있고 아이도 있고 직장도 있다. 몇 살 연하인 남편과 여행도 다니면서 행복하게 살고 있다. 그런데 봄만 되면 발정난 개처럼 변한다. 몸이 이상하게 반응하고 연애를 하고싶어진다. 다들 이러고 사는가? 그런데 비교해보면 지금 남편이 더 낫다. 남편과 같이 사는건 문제없는데 다른 사람이 자꾸 눈에 들어온다. 이에 대한 강신주의 답은, 결혼제도란 근본적으로 문제가 있다. 니체의 초인사상과 같다. 선악을 넘어서, 도덕을 넘어서 초인이 될 것인가는 본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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꽉 잡아봐야 안다
19. 꽉 잡아봐야 안다 섹스에 흥미를 잃은 서른네 살 직장 여성. 어렸을 때는 섹스가 힘들고 무서웠고 나이들어서는 좋은 남자친구를 만나면 섹스가 괜찮다고 여겼는데 지금은 완전히 흥미를 잃었다고. 키스도 싫다고. 나이를 먹어서 그런가? 이에 대한 강신주 답변은 섹스를 많은 사람과 해보지 않아서 그렇다. 기대가 어긋나더라도 좌절하지 말고 줄기차게 섹스에 도전하라. 자기에게 맞는 남자 찾기는 도서관 책 100권 중에 자신에게 어울리는 책 한 권 찾기보다 힘들다. 영화를 많이 봐야 영화를 이해하듯이 섹스도 해봐야 는다. 집중력을 가지고 섹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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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되고 있지 않은 악기
18. 연주되고 있지 않은 악기 서른셋 여자. 몸이 아주 없었으면 좋겠다. 몸을 유지하는데 드는 손해와 고통이 몸을 유지함으로써 얻는 기쁨이나 즐거움보다 크다. 벌어먹고 살기 위해 일하고 돌아오면 내가 없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힘들다. 남동생은 자폐증 지적 장애 1급이고 어머니는 허리를 다쳐서 돈을 벌 수 없는 상태. 이에 대한 강신주 답변은 ‘나쁜 년이 되라.’는 거다. 연락처 남기지 말고 쿨하게 떠나라. 본인이 능력도 없으면서 억지로 가족을 부양하려는 것은 똥고집이다. 우선 내가 살고봐야 한다. 나머지는 그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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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란 무엇인가?
‘인간이란 무엇인가’ 혹은 ‘인간이란 어떤 존재인가’ 하는 질문이 있었다. 종교적 관점인가, 철학적 관점인가, 정치적 관점인가, 사회적 관점인가, 생물학적 관점인가, 인류학적 관점인가에 따라 다르게 말할 수 있다. 백과사전은 생물학적 관점 위주로 다루고 있다. 인간은 영장류 동물의 일종인 호모 사피엔스다. 질문자가 이런걸 궁금해 하지는 않을테고. 인간人間은 사회를 말한다. 우리말 인간은 사회적 인간을 의미한다. 옛말로 보면 인간이 아니면 비인간이니 비인간은 신선들이 사는 별천지거나 동물이 사는 사바나, 혹은 유령이 사는 저승이다. 현대 한국어로 인간은 의사결정의 주체자를 의미한다. 즉 인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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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반, 상놈의 몸이 따로 있다고?
17. 부유하게 살다가 집안이 망해서 어머니가 가사도우미 일을 시작했다. 그런데 일을 잘 못하고 힘들어한다. 정신노동과 육체노동에 적합한 신체가 따로 있을까? 이것은 생득적인 것일까? 노동을 안해도 되는 신체가 자연스러운 것일까? 양반, 상놈의 몸이 따로 있는가? 엉뚱한 질문이다. 이에 대한 강신주 대답은 어머니의 경우는 그냥 몸이 아파서라고. 양반, 상놈의 몸이 따로있는건 아니고 어머니는 일을 안해봐서 그렇지 근육이 만들어지면 누구나 일을 잘하게 된다고. 정신노동과 육체노동의 구분은 없다고. 워드 치고 프리젠테이션 해도 육체적으로 힘들다고. 정신노동은 일하기 싫은 양반들이 만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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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에 딱 맞는 정신을 남기는 방법
16. 내 몸에 딱 맞는 정신을 남기는 방법 불혹의 나이에 작고 뚱뚱하며 보잘 것 없는 몸을 지니고 있는 여성. 몸 쓰는 일은 뭐든지 좋아한다. 고등학교 때부터 산을 탔고 마라톤도 했다. 남편도 야간등산을 하다가 만났다. 발가락에 염증이 생겼는데 그 아픔이 좋았다. 몸에 대한 콤플렉스가 나의 몸을 학대하고 즐거워하는 기제로 발전한 것은 아닌가요? 이에 대한 강신주 답변은 몸에 대한 찬양이다. 몸은 진보적이고 정신은 보수적이다. 탄트라 불교는 섹스를 통해 해탈의 경지에 이른다. 몸에 저항하는 보수적인 정신을 죽이고 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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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어진 몸을 긍정하는 법
15. 스물네 살 남성, 심한 허리 디스크로 공부를 할 수 없어서 대학진학을 못했다고. 심할 때는 침대에 누워 자는 것도 못할 정도. 장애를 이겨낸 사람들처럼 고통을 이겨내려면 어떻게 하지요? 이에 대한 강신주 답변은 장애를 극복하려고 하지 말고 받아들여라. 다리가 두 개인 사람도 있고 하나인 사람도 있는 법. 장애인이 정상인과 같이 경쟁할 필요는 없다. 패럴림픽에서 휠체어 타고 달리는 모습 보기 싫다. 몸에 맞춰서 살아라. 장애를 특권으로 여기고 주위사람에게 도움을 청하라. 장애를 극복한다며 고집피우지 말고 공부가 힘들면 그만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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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기의 방법
언어는 담론, 명제, 주어, 명사, 동사가 있다. 담론이라는 말은 필자가 갖다붙인 말이니 검색할 필요없다. 다른 용어도 마찬가지다. 담론은 조건문 반복문의 형태로 조직된다. 에너지를 태우고 방향성이 있다. 대칭과 호응으로 조직해 간다. 조건문 “이게 이렇게 하면 저게 저렇게 된다.” 반복문 “그런데 내가 이렇게 해봤더니 과연 저렇게 되더라.” 여기서 사건이 두 개다. 조건문이 큰 울타리를 가지며 반복문은 구체적이다. 왜 이런 이야기를 하느냐 하면 이야기를 복제하기 때문이다. ‘사람은 배가 고프면 밥을 먹게 된다.’ 이렇게 조건문을 깔아놓고 어제는 배가 고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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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기에만 집중하는 건 비극과 다름 없다.
14 와우! 세다. 넘들도 이렇듯 세게 나가는디 그렇다면 나도 좀 세게 써도 되겠구만. 그래! 싹 죽었어. 이눔들. 두고보자! 고 1 남학생. 꺼추가 작아서 걱정. 에휴! 이걸 철학자한테 물어보냐? 이에 대한 강신주 답변은 별거 없고만.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보면 착시로 작아보이는 거야. 꺼추가 중요한게 아니잖아. 몸을 만져주는게 중요하지! 이런 답변은 하나마나다. 청소년은 풍만한 여체에 대한 판타지가 있다. 나이가 들면 반대로 된다. 소녀적인 미에 관심을 가지니 이를 반영하여 로리타라는 단어가 등장한다. 이는 성적 자극이 눈으로 보는 시각에서 시작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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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승적 명상은 효과없다.
세상과의 관계설정을 바꾸는 대승적 돈오가 답이다. 소승이냐 대승이냐다. 점수냐 돈오냐다. 인도냐 중국이냐다. 인도는 작은 나라들이 잔뜩 널려있고, 중국은 큰 나라가 하나 있다. 인도는 덥고 중국은 춥다. 소승과 대승, 돈오와 점수는 단순한 견해차이가 아니라 근본적인 환경의 차이다. 도전과 응전이다. 원초적으로 임무가 다르고 도전이 다르다. 인도는 카스트 신분제 국가라서 개인의 상승이 중요했던 거다. 중국은 일찍부터 농민반란으로 신분제가 철폐되어 집단적 결속이 중요했다. 지금은 21세기다. 노예제가 폐지된 현대사회에서 개인의 신분상승은 의미없고, 인터넷을 통한 인류와의 결속이 중요하다. 시대배경을 보고 판단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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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역학과 구조론
오해하는 사람도 있겠는데 필자가 양자역학을 배워서 구조론을 만든게 아니다. 구조론의 탄생은 양자역학과 전혀 관련이 없다. 나는 처음부터 구조론적인 감각을 갖고 있었다. 그것은 언어감각이다. 사람들이 나와 다르게 생각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그 차이를 표현하기에 적절한 단어와 개념을 찾아내는데 시간이 걸렸을 뿐이다. 여기서 제기되는 것은 상식이다. 내게는 당연한 상식이 다른 사람에게는 상식이 아닐 수도 있는 것이다. 당연히 다들 나처럼 생각하는게 아니었어? 뻔하잖아. 이걸 말로 설명해야하는 거야? 본능적인 감각인데 왜 말이 필요하지? 절대음감을 가진 사람이 필자와 같은 음치를 만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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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우리를 구원하리라.
어이쿠! 또 제목이 걸작. 30대 남성. 고2 때 알바하던 대학생 누나를 짝사랑. 한 친구가 ‘누나 얘봐요. 가슴 크죠?’ 누나왈 ‘내 브래지어 빌려줄까?’ 이후 모든 게 무너졌다. 그날 이후 아무리 더워도 티셔쳐는 두 장씩 입는다. 대학생 때는 좋아하는 친구에게 고백했다가 욕먹고 다이어트 했는데 95킬로에서 77까지 뺐다. 친구가 65까지 빼라고 해서 헤어졌다고. 이에 대한 강신주 답은. 뭐 어때! 이리 나와서 옷 벗어봐. 몸매 좋구만. 자 박수. 칭찬을 들으면 콤플렉스에서 해방돼. 자신에게 맞는 여자를 찾아봐. 옛 상처는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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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 콤플렉스
**외모 콤플렉스, 남을 신경쓰지 않는 성숙함이 필요하다.** 제목이 다상담이라길래 다 상담인줄 알았는데 반이 잡담이다. 잡담 건너뛰고 다음 편은 몸에 대한 상담인가 보다. 터프하고 털털한 척하는 직장여성. 뚱뚱하고 못생겼다. 남들은 내가 털털한 성격이라서 외모비하를 해도 상처받지 않는 줄 아는데 상처입는다. 성형수술도 몇 차례 했지만 만족스럽지 않다. 어떻게 해야할까? 이에 대한 강신주 답변은 한심하다. 사람들은 당신 외모에 신경쓰지 않는다. 왼쪽 눈썹을 파랗게 염색해도 남들이 못 알아본다. 다른 사람의 시선을 신경쓸 필요가 없다. 사랑하면 된다. 다이어트에 몰입하는 사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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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 후에 남는 것들
열한 번째다. 제목 한 번 세게 가네. 제목이 세면 내용은 보나마나 맹탕인 거다. 이성과의 관계에서 성적인 부분을 크게 보지 말아야 한다면 가장 중요하게 봐야 할 것은 뭔가요? 질문이 간단하네. 이에 대한 강신주 답은 보나마나 맹탕이다. 하반신 불구라도 사랑할 수 있다는 건데 그다음은 횡설수설. 하여간 성을 과대해석하지 말라고. 그리고 사랑하라고. 주인공이 되라고. 섹스가 중요한데, 흠 섹스가 중요하지 않은건 아닌데 얼레리 꼴레리. 섹스만 찾다간 섹스 끝나고 그다음에 뭐할건데? 그러니까 타협하지 말고 사랑을 하라고. 돈이니 학벌이니 이런거 버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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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가볍다.
강신주 시리즈와 관계없는 팟캐스트 녹음때 나온 이야기입니다. 저번에 언급한 적이 있는 ‘박자세’의 박문호 교수가 재미있는 말을 했다고 들었다. 구조론 회원 중에도 박자세 회원이 여럿 있으니 아는 분도 있을 것이다. 모르지만 박문호나 이런 양반들이 대개 안철수 쪽일텐데. 이 양반이 우리의 일상언어를 맹비판하며 과학어의 사용을 주장했다고. ‘언어가 문제다.’ 이런 건데 사실이지 구조론은 원래 언어로 시작했다. 예컨대 화강암이라고 하면 안 되고 석영, 장석, 운모라고.화강암이면 granite인데 어원으로 보면 ‘콩알’이란 뜻이다. 화강암에 점점이 찍혀 있는 흑운모가 콩알처럼 보인다. 하긴 비과학적이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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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연애 후에 찾아온 것들과 조우하는 법
열 번째 꼭지. 마흔 살 여성이다. 연애는 15년 쯤 했다고. 불같은 사랑은 6개월이나 1년씩, 그다음에는 정이 들어서 계속 만나왔고, 지금은 권태기인지 3개월째 만나지 않고 있는데 그만 헤어져야 할지 아니면 결혼을 해야 할지? 시시한 질문이다. 답변도 시시하다. ‘헤어져.’ 헤어지기로 작정해놓고 핑계를 찾고 있는거 아니냐는. 어쩌면 정곡을 찌른 거다. 서로에게 매력을 못 느끼면 사랑은 끝난 거다. 헤어질거면 지금이 찬스. 그런데 사랑전도사도 문제있다. 사랑하면 반드시 결혼해야 하는 것도 아니고, 결혼하지 말아야 하는 것도 아니다. 결혼하는 이유는 남들이 결혼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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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위해 필요한 것들?
아홉째다. 30대 여성이고 오래된 커플이다. 스스로 책임질 나이가 되면 준비된 돈이 적더라도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다. 나이가 들면서 현실적인 조건이 보이기 시작한다. 자신의 직장과 상대방 형편과 양가부모 입장을 고려해야 한다. 남자친구는 몇 년만 참자고 끊임없이 이해와 기다림을 요구한다. 이제 결혼을 말하는게 자존심 상한다.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이에 대한 강신주 답변은 사랑에 돈이 중요하냐는 거다. 내담자는 속물이고 유유상종인 법이니 상대편도 속물이라 속물끼리 만났다는 거다. 사랑하면 물불 가리지 말고 바로 결혼해야지 뭐 그렇게 재는게 많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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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한 연인의 연락을 거절하지 못한다면
여덟째다. 남자와 헤어진 후에 다시 만나기를 반복하는 여자. 좋지 않게 끝냈어도 ‘어쩌다 우리가 원수가 되었나’ 싶고 ‘살다보면 그럴 수도 있지’ 하고 연민이 들어. 헤어짐은 어색하고 어렵기만 해. 그런데 남자는 이런 나를 필요하면 언제든 다시 만날 수 있는 여자로 생각하는가 본데. 어떻게 하면 이별을 잘 할 수 있을까? 듣고보니 한심한 질문이다. 이별할 생각이면 그냥 이별하면 된다. 이별을 잘하는 기술 따위는 없다. 이에 대한 강신주 답변은 나쁘지 않다. 남자의 어리광을 받아주지 말라. ‘야 이새끼야!’ 하고 전화 끊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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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과거를 참을 수 없는 애인
여덟째 꼭지. 사귀다가 헤어진 남자친구가 결혼한다는 소식을 듣고 썸타는 남자에게 말했더니 반응이 냉랭하다고. 어떻게 내 앞에서 전 남자친구 이야기를 할 수 있느냐고. 철없는 행동이 아니냐고. 이런 때는 어떻게 해야 할지. 저는 정말 철없는 건가요? 이에 대한 강신주 답은 ‘헤어져.’ 오! 세다. 여기까지 좋다. 그런 철없는 남자와는 단박에 헤어지는게 맞다. 근데 다음이 문제다. 진짜로 사랑하면 비밀을 다 이야기하게 된다고. 자신의 약점, 상처, 흉터를 모두 보여주는 거라고. 그것을 숨기게 되면 평생 연기를 해야하니까 그런 거라고. 뭔가 숨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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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은 사람은 다 애인이 있다?
일곱째다. 이번에는 스물네살 남자 대학생. 몇 번 누군가를 좋아했는데 매번 상대에게 애인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포기했다. 좋아하는 마음이 생겨도 죄책감과 두려움 때문에 적극 대시하지 못하고 있다. 이제는 누군가를 좋아하게 되면 스스로를 부정하게 된다. 또 낙담하게 될까봐. 이런 경우는 어떻게 해야 할까? 참으로 한심한 질문이다. 500방 맞아야 된다. 이에 대한 강신주 답변은 횡설수설이라 옮기기가 그렇다. 갑자기 기형도 시인을 끌어들였다. 기형도는 친구가 사랑하는 여자를 사랑했는데, 친구가 여자를 기형도에게 주었다고. 주다니? 이런 표현을 쓰는 강신주는 홍준표 부류? 하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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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징조
여섯째 꼭지. 또 시시한 이야기다. 게다가 분량이 짧다. 이 정도 분량이면 하루에 두 편씩 쳐내야 할텐데. 내담자는 아직 연애를 한 번도 안해봤다고. 상대를 정말 사랑하고 있는지 내 마음을 내가 몰라. 연애세포가 없어서 그런 건지. 진짜 사랑인지를 어떻게 알 수 있는지, 어떤 사람을 좋아하고 있다는 징조는 무엇인지? 대략 이런 질문이다. 질문이 이상하다. 그러니까 연애는 안했어도 남자는 있다? 연애를 안 해보고 어떻게 상대방을 사랑하는지 알 수가 있어? 당연히 모르지. 말이 안 되는 질문이다. 이에 대한 강신주의 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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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 앞에 서면 작아지고 마는 당신
다섯째 꼭지도 앞과 같다. 연애경험 없는 스물두살 여자라고. 마음에 드는 이성 앞에 서면 얼굴이 빨개지고 부끄러워서 말도 제대로 못하게 된다고. 이에 대한 강신주의 답은 많은, 남자를 만나봐. 사랑이 별거냐? 이성이 별거냐? 환상을 깨라구. 육체가 별거나? 자기 감정에 충실하면 돼! 이런 건데 하나마나한 소리다. 이런건 친구와 나누는 말이다. 옛날에는 신랑 얼굴도 못 보고 시집 가고, 신부 얼굴도 못 보고 장가들었다. 그래도 알콩달콩 잘 살았다. 사랑은 현대사회의 개인주의와 결부되어 있다. 개인이 운명의 주체로 등장한 역사는 그리 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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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받을까 두려워 시작하지 못하는 당신
다상담 네 번째 꼭지는 강의편 끝나고 상담편인데, 첫번째 질문은 내용이 찌질하기 짝이 없고 답변도 시시하기 짝이 없다. ‘인생은 외롭지도 않고 그저 잡지의 표지처럼 통속하거늘.’ 이런 시구가 떠오른다. 이런 시시한 연애상담이 계속된다면 필자의 연재도 여기서 그만 때려치워야 하나? 하여간 가보자. 또 어떤 객쩍은 소리를 씨부려 놨을꼬? 어이쿠! 연애를 한 번도 못해본 여자인가 본데, 상처받을까 두려워 지레 겁을 먹고 상대가 다가오기도 전에 마음을 정리해 버린다고. 이에 대한 강신주의 답변은 사랑의 고통을 감내하라는 거다. 흔한 이야기다. 결혼해도 후회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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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타심은 이기심이다.
세 번째 꼭지는 괜찮다. 강신주가 아주 바보는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한다. 사랑이 신분상승이고 권력행사라는 본질을 꿰뚫었다. 문제는 초딩이라는 점이다. 인생이라는 연극무대에서 주연이 되어보고 싶은게 바로 권력의지라는, 에너지의 원천이라는, 삶의 본질이라는 점을 강신주도 알았던 것이다. 예컨대 이런 거다. 프로야구 감독이 선수를 구타한다고 치자. 그런데 선수의 부인이 그 현장을 지켜봤다면? 감독이 선수를 구타하다가 선수 부인과 눈이 마주쳤다면? 니가 뭔데 내 남편을 때려? 사건은 터지고 마는 것이다. 그런데 선수가 미혼이라면? 왠지 한 대 때려도 될 것 같은 느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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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둘의 경험이다.
**사랑은 둘의 경험이다.** 강신주 다상담 두 번째 꼭지는 내용이 별로다. 에피소드가 그닥 땡기지 않는다. 철학의 이름으로 토벌해 주기에는 내용이 조잡하다. 사랑하면 외부의 시선으로부터 격리된 둘만의 세계에서 그야말로 한 쌍의 바퀴벌레가 되어 깨가 쏟아진다는 건데 그게 초딩들이나 할법한 소리가 아닌가? 사랑하는 커플이 대학로를 걷다가 행인들이야 보건말건 용맹한 키스를 때려버린다 치자. 그게 사랑이다 하고 외치고 싶은 거다. 강신주는. 솔로들 허폐 히뜩 뒤집는 그런 꼴 좋아좋아. 하긴 연애초보들 염장지르는 맛에 글 쓰는 거지. 정신차렷! 그런 짓을 지금 홍상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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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인한 만큼 사랑한다.
구조론도 대강 정리했고, 시간이 남은 김에 강신주 헛소리모음 ‘다상담’을 밑줄 그어가며 낱낱이 비판해주려 했는데 첫꼭지가 의외로 잼있어서 밑줄은 안긋고 대략 잼있는 부분만 발췌해서 매우 때려주기로 합니다. 철학자가 가장 싫어하는건 유사철학입니다. 이런 수준이하가 철학 이름 달고 거리를 돌아다니면 안 됩니다. 잔인한 만큼 사랑한다. 철학 아닌 것이 철학 흉내를 내는 세상이다. 강신주 헛소리는 그냥 잡담이다. 그걸 철학이라고 말하면 안 된다. 철학은 운명적인 선택의 기로에서 강력한 의사결정을 하는 것이며, 그 전제로 근원의 에너지를 얻는 것이며, 그 전제로 세상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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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이미 패배해 있다.
인생이 하나의 사건이라면 사건은 만남으로부터 시작된다. 부모를 만나고 가족을 만나고 국가를 만나고 세계를 만나고 그 세계의 진보를 만나게 된다. 내가 선택하지 않았다. 부모를 내가 결정하지 않았고, 가족을 내가 결정하지 않았고, 국가를 내가 결정하지 않았다. 내가 누구를 만날 것인지를 결정하는 것이 철학이다. 반드시 사람을 만나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게임과 같다. 어디서 누구를 상대로 어떤 게임을 벌여야 하는지다. 결정해야 한다. 당신은 전장을 선택할 수 있다. 삼국지 게임에서 싸우든 스타크래프트 게임에서 겨루든 전장을 선택할 수 있다. 당신은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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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철학하는가?
**왜 철학하는가?** 철학은 인간에게 에너지를 주는 것이다. 그러므로 철학하지 않으면 안 된다. 에너지를 얻지 못하면 당신은 의사결정에 실패하게 되기 때문이다. 그 경우 외부의 에너지가 당신을 끌고가기 때문이다. 당신이 결정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이 결정한다. 다른 사람의 결정에 휘둘리지 않으려면 당신 내부의 에너지가 외부의 힘을 능가해야 한다. 대결이다. 이겨야 한다. 이겨서 당신이 결정해야 한다. 철학은 세상과의 관계설정이다. 관계에서 에너지가 얻어진다. 그리고 게임이 시작된다. 그것은 문제의 형태로 존재한다. 사람들은 그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다. 타인의 게임을 무의식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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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는 어디서 오는가?
에너지는 어디서 오는가? 철학의 질문은 의사결정이고 답은 에너지다. 에너지를 어디서 얻을 것인가? 의사결정구조를 조직하는 것이다. 대칭과 호응에 의해 조직된다. 그것이 신과의 일대일이다. 의사결정 중심으로 쳐들어가는 것이다. 의사결정원리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 결따라 가면 된다. 이미 결따라가고 있다. 그래서 문제다. 이미 직감을 따르고 있다. 그래서 문제인 것이다. 결에서 빠져나와야 한다. 당신을 지배하는 직감을 버려야 한다. 당신은 거세게 흐르는 강물에 빠졌다. 거기서 빠져나와야 한다. 직감에서 빠져나와야 직관하여 창의할 수 있고, 결에서 빠져나와야 결을 탈 수 있다. 당신은 의사결정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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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이란 무엇인가?
결따라 가야 한다. 문제는 이미 결따라 가고 있다는 점이다. 이번에 나온다는 갤럭시폰이 물리버튼을 없앴다고 한다. 그럼 지문인식은 어떻게 하느냐? 폰 뒤쪽에 있다고. 근데 옆에 카메라가 있어. 지문이 렌즈를 막아버려. 결론은 사용자 경험을 따라가느냐 아니면 제조사 편의를 따라가느냐다. 두 개의 결이 있다. 사용자가 사용하기에 편하도록 제조한다는 소비자 중심의 결과 제조사가 제조하기에 편하도록 제조한다는 제조사 중심의 결이다. 전자를 따르면 돈이 많이 든다. 그래서 창의는 돈싸움이다. 잡스가 창의할 수 있었던 이유 중의 하나는 픽사의 성공으로 돈을 벌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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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 대한 환멸과 구토
**인간에 대한 환멸과 구토** 어제 팟캐스트에서 나온 이야기다. ‘배신자의 나라를 보았다.’는 제목의 칼럼을 올렸더니 놀란 독자들이 있는 모양이다. 환멸이니 구토니 하는건 샤르트르나 카뮈의 언어다. 그때 그시절 이런 표현들이 유행했다. 2차대전 전후의 절망적인 상황 말이다. 제법 철학자인양 이런 분위기를 팔고다니는 그런거 있다. 필자가 일곱 살 때 본 풍경도 다르지 않았다. 인간존재에 대한 회의. 얼떨결에 이 별에 눌러앉았더니 맞지 않는 대본, 어색한 포즈, 황량한 무대. 어쩌라고? 어떤 덩치 큰 아저씨가 남의 집에 무단으로 난입하여 고추장, 된장을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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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하는 방법
**창의란 무엇인가?** 숫자 0은 타원형이다. 왜 타원형일까? 종이를 아끼려는 것이다. 그런데 왜 종이를 아끼지? 종이값이 비싼가? 종이를 아끼지 않으면 ◯이 된다. 숫자를 10으로 쓰지 않고 1◯으로 쓰면 창의가 된다. 창의한다는 것은 간단히 돈을 아끼지 않는다는 것이다. 주변을 둘러보라. 다들 돈을 아끼고 있다. 자연의 존재는 살아남은 것이다. 돈을 아껴서 살아남았다. 소는 다리가 넷이다. 왜 넷일까? 다리가 열 개면 낭비잖아. 최적화되어 있다. 다들 허리띠를 바짝 조여매고 있다. 창의는 간단하다. 그 허리띠 풀면 된다. 질서는 최적화다. 그 질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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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생물학이냐, 분자생물학이냐?
**자연선택이냐 유전자 선택이냐?** 주워들은 이야기지만 진화생물학과 분자생물학은 앙숙관계라 한다. 학자들이 서로를 부정하며 치열하게 다투고 있다고. 인문학이라면 적절히 타협할 텐데 이공계라면 절대 타협이 안 된다. 이공계는 연역적 사유를 하기 때문이다. 예컨대 수학이라면 반드시 끝장을 보는 거다. 그러나 수학자라면 다투지 않을 것이다. 왜냐? 이미 끝장 봤기 때문에. 전투가 끝나버리는 거다. 수학은 명쾌하게 증명이 되니까 승패가 확실히 가려진다. 물리학도 예전에는 많이 다투었다는데 요즘은 모르겠다. 진화생물학과 분자생물학이 다툰다면 둘 다 허점이 있는 거다. 그래서 구조론이 대안을 제시한다. 구조론의 정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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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주의와 자본주의
우리는 흔히 사회주의가 게으름 때문에 망했다고 말한다. 거짓말이다. 북한사람들 지금도 게으럼 안 부리고 새빠지게 일하고 있다. 북한의 식량생산은 남한을 추월한지 오래다. 비료도 없는 판에 말이다. 남한은 식량자급률이 50퍼센트 이하로 떨어져서 심각한 식량안보 위기다. 북한은 매년 연합뉴스가 흉년이라고 거짓말을 하지만 그래도 밥은 먹고 산다. 사회주의가 망한 진짜 이유는 의사결정을 못하기 때문이다. 원래 인간은 대칭구조가 없으면 의사결정을 못한다. 인간의 뇌가 그렇게 세팅되어 있다. 옳은 길과 그른 길이 있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정답 – 두 길을 다 가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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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측자의 개입
우리는 대상을 관측한다고 믿지만 실제로는 자기를 관측하고 있다. 스킨십을 한다면 상대방의 몸을 빌어 자기 몸을 만지는 것이다. 자신이 자신을 만지면 뇌가 알기 때문에 상대방의 몸을 빌어 만짐으로써 뇌를 속인다. 자기가 만지면 뇌가 알기 때문에 간지럽지 않고 남이 만지면 뇌가 속으므로 간지럼을 탄다. 손으로 꽃병을 만지면서 우리는 꽃병을 관측했다고 믿지만 실제로는 지구 중력을 관측한 것이다. 반드시 매개하는 것이 있다. 우리는 관측대상 내부의 질서를 관측하려고 하지만 외부를 배제했을 때 내부는 깨진다. 관측할 수 없다. 구조론은 사건을 다루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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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비결은 무엇인가?
행복의 비결은 무엇인가? 인간은 누구나 행복을 원한다. 그러나 이는 투박한 표현이고 정확하게는 ‘환경과의 긴밀한 상호작용을 통한 에너지의 획득’을 원한다. 정답은 사건의 흐름에 올라타는 것이다. 사건에는 원인과 결과가 있다. 원인은 에너지고 결과는 행복감이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말하는 행복은 결과측의 행복감이다. 그러나 철학자가 말하는 행복은 원인측의 에너지다. 같은 말이라도 반대로 받아들이는 거다.소크라테스의 고뇌는 원인측 에너지가 되고 돼지의 행복은 결과측 행복감이다. 우리는 이를 잘 구분하지 않는다. 소크라테스의 고뇌를 비웃고 돼지의 행복을 추구하는 실패를 저지른다. 그 돼지의 행복이 오래가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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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길은 직선이다.
서울에서 부산 가는 가장 빠른 길은? 서울에서 부산을 직선으로 연결하면 된다. 직접 부산까지 가볼 필요 없다. 관측은 필요가 없다. 관측은 나중 맞는지 확인할 때 부수적으로 쓰인다. 논리전개 자체에는 필요없다. 왜 곡선이 아니고 직선인가? 빠르다는 말은 바르다에서 온 것이며 바른 것은 곧은 것이며 곧은 것이 직선이다. 즉 빠른길=직선길이다. 서울에서 부산 가는 가장 직선 길은? 질문이 직선이니까 답도 직선이다. 이것이 연역이다. 야구를 해도 직구가 속구다. 직구를 패스트볼이라고 하는데 빠른공이라는 뜻이다. 패스트fast의 어원은 ‘빠진다’는 뜻이다. 둘러가지 않고 지름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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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이야기의 시작
우리는 말을 배웠지만 단어를 익혔을 뿐 문법을 학습하지 않았다. 더욱 생각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배우지 않았다. 문법은 배우지 않아도 그냥 안다. 생각하는 방법 역시 배우지 않고 그냥 안다. 그런데 이상하다. 다들 생각하는 방법을 맞게 쓰고 있는가? 다들 어떤 도구를 쓰는 거지? 그런데 왜 나와 생각하는게 다르지? 위爲하여는 뭔가 위태롭고 의依하여는 뭔가 의지가 된다. 그것은 느낌이다. 상하좌우, 고저장단처럼 ‘의위依爲’는 짝지어져 대칭된다. of, by, for는 그냥 안다. of가 깔고 앉은 의자라면 by는 코앞의 모니터이고 for는 출입문쯤 된다. 거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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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의 기본을 검토하자
구조론은 내가 초딩때 깨달은 만큼 기본은 간단하다. 간단한 기본을 제대로 아는게 중요하다. 별 건 아니고 어느날 사람들이 나와 생각하는 방법이 다르다는 사실을 알아챘다. ‘뭔가 이상해. 왜 저런 식으로 생각을 하지? 생각은 당연히 이렇게 하는게 맞는데 왜 저러지?’ 뭐 이런 거다. 그래서 뭐가 다른지를 찾아서 증거를 수집하기 시작했다. 아홉 살 때다. 구조론의 관점은 내재적 질서로 보는 것이다. 내재적 질서란 인간의 관측을 배제하는 것이다. 최근에 적당한 단어를 찾았는데 ‘관성’이 그것이다. 관성을 ‘그 상태로 계속 머무르려는 성질’로 본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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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흙, 안희정 물, 이재명 불, 안철수 공기
구조론은 프레임이론이다. 사건은 프레임에 갇혀있다. 구조로 보면 최초의 상태는 에너지의 척력이 작용하는 상태이며, 사건이 격발되면 인력으로 바뀐다. 그리고 요소들은 인력에 잡혀 프레임을 구성한다. 프레임에 가둬놓고 거기서 이탈할 수 없다는 전제로 이야기 시작한다. 여기서 세 가지 상태를 생각할 수 있다. 첫째, 프레임이 없거나, 둘째, 프레임이 깨졌거나, 셋째, 에너지를 처리한다. 프레임이 없으면 논외다. 이건 축구시합을 하기로 해놓고 비가 와서 혹은 선수가 없어 시합을 열지 못한 경우다. 아무것도 아니다. 프레임이 깨지면? 시합중단이다. 시합을 하기는 했는데 중간에 나가리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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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임을 걸어 가둬라!
**프레임을 발견하라** “모든 관성좌표계에서 관측자에 대해 물리법칙은 동일하다.” 상대성이론을 한 방에 설명하는 말이다. 광속이 어떻고 공간이 어떻고 시간이 어떻고 하면 듣는 사람이 고개를 갸우뚱하지만 이 강력한 말 앞에서는 모두 ‘쑤그리’ 될 수 밖에 없다. 차이는 열려있느냐 닫혀 있느냐다. 닫아 걸어야 한다. 프레임이다. 프레임이 걸려있어야 이론이라고 할 수 있다. 일전에 말한 of the people, by the people, for the people도 같다. ‘세력≫인물≫정책’이라는 프레임에 가둔다. 국민이 원하는 것을 내가 실행하는게 아니라, 내가 원하는 것을 국민을 시켜 하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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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비결
인간에게 언제라도 문제가 되는 것은 에너지의 결핍이다. ‘그가 거짓말을 했다기 보다는 오히려 이야기할 만한 진실이 없었다.’는 헤밍웨이의 단편 한 구절을 떠올릴 수 있다. 그가 불행했다기보다는 오히려 내세울만한 에너지가 없었다. 인간에게 에너지를 주는 것은 만남이다. 그는 만날 사람을 만나지 못했다. 만나야 할 것은 주변환경이기도 하다. 그는 자신이 있어야 할 곳에 있지 못했다. 만나야 할 것은 자기 자신이기도 하다. 그는 자신의 전부와 오롯이 만나지 못했다. 말했듯이 인간의 행동을 결정하는 것은 호르몬이다. 호르몬을 결정하는 것은 무의식과 심리성격이다. 무의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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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둥글기 확인
구조론이 특별히 어려운게 아니고 그냥 눈으로 보면 보이는 것인데 이게 안 보인다는 사람도 있으니 어찌 답답하지 않겠습니까? 지리산에서 덕유산 정상을 보면 잘 보입니다. 58킬로 거리가 이렇게 잘 보이는데 그 두 배인 110킬로 거리가 안 보이겠습니까? 당연히 맑은 날은 110킬로도 보입니다. 110킬로면 1도 정도 커브가 있으니 1도 굽은건 그냥 보입니다. 높은 산에서 보면 더 잘 보이지요. 지리산 세석평전과 덕유산 정상은 얼추 비슷합니다. 같은 고도에 있어 야 한다는 말이지요. 지구가 평평하다면 서울에서 부산까지도 보여야 합니 다. 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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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적 상황
**구조론적 상황** 깃발이 펄럭이는 것을 보고 ‘깃발이 펄럭이네.’ 하는 사람과 ‘바람이 불고있네.’ 하는 사람은 서로 다른 곳을 보고 있다. 외부에서의 관측이냐 내부에서의 에너지 흐름이냐다. 깃발처럼 흔들리고 바람처럼 부는 것은 당신의 마음이다. 무엇인가? 관측하면 흔들린다. 에너지의 결은 흔들리지 않는다. A가 흔들리면 B도 흔들린다. 둘 사이의 관계는 흔들리지 않는다. 그것이 주파수다. 주파수가 맞으면 소리굽쇠처럼 서로 공명한다. 둘 사이의 관계는 일정하다. 움직이는 둘 사이에서 움직이지 않는 하나를 보아내는데 성공했다면 당신은 깨달음의 언저리에 이른 것이다. 육조혜능의 구라빨에 현혹되어 ‘마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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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적인 집금방법
그리스 도자기 디자인을 베껴서 떼돈을 번 영국의 웨지우드 도자기 구조론의 복제이론을 써먹은 예가 된다. 틀을 만들고 점토를 찍어서 포드시스템으로 대량생산 한 거. 언뜻 보면 장인이 한 땀 한 땀 노력으로 만든 거 같지만 사실은 공장에서 대량으로 찍어낸 싸구려 모조품 그리스양식 도자기죠. 도자기는 실용성을 사는게 아니고 신분을 사는 겁니다. 그리스 철학을 논할 정도로 식견을 갖춘 영국 중산층이라 이거죠. 자동차 디자인도 마찬가지로 트렌드를 사는 겁니다. 예쁘니까 좋다는건 초딩이고 21세기를 이끌어갈 엘리트의 식견을 반영해야 합니다. 저커버그는 어떤 옷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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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 다시 읽기
**구조론 다시 읽기** 당신은 이곳에 왔다. 안으로 더 들어와야 한다. 입구에서 깐죽대기 없다. 이곳은 특별하다. 당신이 어디에서도 들어본 적이 없는 이야기를 한다. 이곳에서 당신은 죽었다가 다시 태어난다는 자세로 자신의 전부를 바꿀 결의를 가져야 한다. 자신을 바꾸지 않고 자신에게 유익한게 뭔지 여기서 찾아보겠다는 식이면 곤란하다. 구조론은 당신에게 유익하지 않을 수 있다. 당신은 반응하든가 혹은 반응하지 않든가다. 당신이 이전에 구조론적인 상황을 겪어본 경험이 있다면, 평소에 구조론적인 생각을 해봤다면 당신은 반응할 것이다. 전율할 것이다. 그 경우 당신은 여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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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는 둥글다
**지구는 둥글다** 구조론이 그다지 어려운게 아니다. 그냥 눈으로 보면 보인다. 그런데 안 보인다면? 인간의 뇌가 원래 구조론적 사유에 약하다고 볼 밖에. 주사위를 한 번 던졌을 때 눈금을 결정하는 매개변수는 몇 개인가? 그냥 세어봐라. 첫째 손으로 어떻게 쥐느냐가 결정한다. 손으로 살짝 쥐느냐 세게 쥐느냐에 따라 다른 결과가 나온다. 이는 질의 결합이다. 주사위는 손과 결합한다. 다음은 주사위 자체다. 이는 입자의 독립이다. 주사위가 손에서 이탈한다. 주사위 무게중심을 틀리게 해놓고 사기도박 하는 수도 있다. 나무주사위냐 돌주사위냐에 따라 다른 결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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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장센이냐 편집술이냐?
질의 전략이냐 입자의 전략이냐. 주코프의 방법이냐 로멜의 방법이냐. 오자병법이냐 손자병법이냐. 시스템 전쟁이냐 창의적 전쟁이냐. 보편성이냐 특수성이냐. 합리주의냐 실용주의냐. 상부구조냐 하부구조냐. 세력전략이냐 생존전략이냐. 늘 하는 이야기다. 항상 후자가 인기가 있다. 나쁜게 인기가 있다. 왜냐하면 여러분의 상태가 안 좋기 때문이다. 좋은 방법은 제왕이 쓰는 방법이고 나쁜 방법은 산적이 쓰는 방법이다. 영화든 만화든 주인공은 제왕이 아니라 산적이다. 홍길동이나 임꺽정이 주인공인 만화는 많아도 명종임금이 주인공인 만화는 없다. 우리는 홍길동이나 임꺽정의 성공비결을 추구하지만 그들은 성공하지 못했다. 실패한 사람의 방법을 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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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사랑은 없다
**정말 사랑은 없다** 홍상수, 김민희 소동과 관련한 이야기다. 부러워하는 사람도 있고 얄미워하는 사람도 있는 모양이다. 그 마음을 들키면 지는 거다. 부러운 마음이 들었다고 부러워 한다면 어찌 양반이겠는가? 얄미운 마음이 든다고 얄미워하면 어찌 군자라 하겠는가? 아는 사람이라면 본심을 누르고 대중의 행동을 지켜보며 그 안에서 자기 역할을 찾아야 한다. 대중과 함께 휩쓸리면 안 된다. 선장은 선원들이 보는 방향과 다른 방향을 바라봐야 하기 때문이다. 내 안을 텅 비워야 한다. 진리의 마음을 내 마음으로 삼아야 한다. 마음 먹으려고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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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 한자 互
互(서로 호) 이 한자 마음에 든다. 두 사람이 악수하는 모양이다. 손을 잡았다면 짝대기가 다섯이다. 어떤 움직이는 둘이 만나 정보를 전달하려면 포지션은 반드시 다섯이어야 한다. 왜냐하면 움직이기 때문이다. 움직이는 데는 에너지가 필요하다. 에너지를 태웠기 때문이다. 만나려면 에너지가 필요하고 움직임이 필요하다. 고착되어 있는 것은 서로 만나지 못한다. 둘 다 움직여야 한다. 움직임을 전달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것이 구조의 복제다. 전달하려면 일치와 연동이 있어야 한다. 공간의 일치는 대칭이고 시간의 연동은 호응이다. 사건의 원인과 결과 사이에 의사결정과 대칭과 호응이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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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눈과 리오브라보
질의 방법으로 가자. 이 판국에 박근혜에게 가장 끔찍한 것은 누드 정도령이나 삿갓도사들의 삼성동 골목 출현이다. 서석구, 김평우의 헌재 뻘짓도 악몽이다. 돕는 척하는 김진태, 홍준표의 행패도 짜증난다. 박근혜가 정상적인 인간이라면 본인이 나서서 이런 양아치들의 행패를 막아야 한다. 그러나 검찰에 출두하는 날에도 카메라를 향해 미소를 짓는 박근혜 정신상태로는 기대할 것이 없다. 되레 지금 상황을 즐기는 듯하다. 유승민의 지지율이 갈수록 바닥을 기는 이유가 있다. 박근혜가 정상이면 과거 유승민의 조언을 듣지 않은 사실을 공개반성해야 한다. 문제는 박근혜가 그렇게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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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타그래프 구조론
**펜타그래프 구조론** 한동안 잊었는데 펜타그래프야말로 구조론을 설명하기에 좋은 도구다. 딱 봐도 질, 입자, 힘, 운동, 량, 다섯 매개변수가 보인다. 축이 다섯 개 있다. 지하철 지붕 위에도 있다. 마름모꼴로 되어 있지만 한쪽 팔을 빼도 된다. 축이 여섯 개로 보일 수 있지만 하나는 고정장치라 빼도 된다. 원본이 되는 상부구조와 복제본이 되는 하부구조 사이의 방향성을 알 수 있다. 하부구조로 갈수록 상호작용총량이 증가하므로 서로 충돌하여 상쇄되는 손실을 막으려면 집단은 원본의 방향으로 움직여야 한다. 엔트로피의 비가역성을 알 수 있다. 구조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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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트의 정언명령
**칸트의 정언명령** 영화 이레셔널맨에 대한 이야기다. 인간이 생기를 잃고 시들시들 죽어가는 것은 영혼의 밑바닥 에너지가 고갈되었기 때문이다. 에너지를 조달하는 것은 소통이다. 소통은 서로 긴밀해지는 것이다. 호응함으로써 인간은 긴밀해진다. 호응이라고 하면 또 오해하는 사람 있다. 연예인 팬들처럼 남의 말에 대책없이 호응하라는 게 아니다. 대칭과 호응은 구조론 용어다. 정확히 말하면 에너지≫밸런스≫대칭≫호응≫데이터다. 에너지의 밸런스가 공간의 대칭으로 깨지고 그것을 시간의 호응으로 봉합할 때 행복이라는 측정가능한 데이터값이 주어진다. 쉽게 말하면 상대방에 의해서 비로소 완성되는 것이 소통이라는 말이다. 반대는 소외다. ‘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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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는 분화되지 않는다
**구조는 분화되지 않는다** 구조론은 말 그대로 ‘엮여있다’는 거다. 박근혜 최순실 경제공동체 엮이듯 엮여있다. 구조構造라는 글자가 그렇다. 우리말로 옮기면 ‘얽어짓기’다. 이 세상은 딱 나눌 수 없다. 칸이 나누어져 있는 듯이 보이지만 이는 관측자의 개입에 의해 왜곡된 바 상대성이 작동한 겉보기 등급이고, 내막을 들추어보면 토대의 공유에 의해 긴밀하게 엮여 있다. 나누면 에너지의 전달이 끊어진다. 그 순간 우주는 멈춘다. 2분화든 3분화든 분화되지 않는다. 굳이 말하자면 펼쳐지는 것이다. 분화로 치자면 구조론은 5분화다. 5단계로 펼쳐진다. 펼쳐지는 것은 에너지다. 에너지는 모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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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라랜드의 아부전략
**라라랜드의 전략** 남자들은 무언가를 주려고 한다. 여자가 아니라서 모르지만 아마 비슷할 것이다. 한사코 박근혜에게 표를 주려고 한다. 주는게 권력이다. 일방적으로 주는 자의 쾌감을 누리려는 것은 노인들이고, 젊은이는 준 만큼 받으려고 한다. 9천원 내고 본전을 뽑으려 한다. 틀려버렸다. 나는 관객이다 하고 자기소개를 하면 이미 대화는 불통이다. 전달자라야 한다. 돈 내고 영화시청권 받는게 아니라 뉴스를 복제하고 전파하는 거다. 메신저다. 정보와 문화를 퍼뜨리는 부대의 일원으로 가담하기다. 하여간 돈 내고 본전 뽑으려고 하는 사람은 상업영화를 본다. 산야를 뒤져 노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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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그것이다.
**이것이 그것이다.** 법관들도 고역인게 엄청나게 많은 문건을 읽어야 된다. 박스로 수십 박스가 된다. 법관들이 과연 그것을 다 읽을까? 다 읽는다는 게 이 바닥을 좀 안다는 사람의 전언이다. 어떻게 읽지? 김유식의 ‘개드립 파라다이스’에 나오는 변론문만 봐도 허벌나게 복잡해서 당췌 먼 소린지 알 수가 없다. 그러나 법관들은 이쪽으로 훈련된 사람들이다. 평생 이짓만 하다 보면 그게 된다는 거다. 문화재 환수로 유명한 혜문 대표로부터 들은 말이다. 혜문은 무수히 많은 소송을 해서 거의 다 이겼는데 소송의 달인이라 하겠다. 흥룡사 주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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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균쇠의 교활한 인종주의
http://v.media.daum.net/v/20170307145310229 ‘총균쇠’를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누군가를 불쾌하게 하는 인종차별 표현을 쓰지 않고도 훌륭하게 인종주의를 구사할 수 있는 기술을 전수하자는 것이다. 환경결정론의 일종인데 환경과 유전자는 상호작용한다. 환경이 어떠해서 우수해졌다는 말은 그냥 내가 잘나서 잘났다는 말을 점잖게 돌려서 하는 거다. 백인의 유전자가 우월하다는 표현을 전혀 쓰지 않고도 백인이 우월하다는 점을 설득력있게 개진하는데 이런 기술이 쓰이는 거다. 결국 학생들은 말을 돌려서 하는 기술을 돈 내고 배우는 거다. 상대방이 열받지 않게 뒤로 교묘하게 까는 기술이다. 이런거 배워둬야 한다. 특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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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의 특수성
구조론의 특수성 구조론연구소는 특별하다. 독자에게 아부하는 여느 사이트처럼 여기면 안 된다. 이런 지식 가르쳐 주는데 없다. 여기 뿐이다. 사실이지 이런 지식이 필요없는 사람이 99퍼센트다. 소수지만 필요하고 또 본인이 도움받았다고 말씀해주시는 분이 있으니까 계속 가는 거다. 이 사이트의 방문자는 두 부류다. 하나는 구조론을 진지하게 배우겠다는 사람이고, 다른 하나는 지나가는 길에 한 번씩 들러서 여기는 또 어쩌고 있는지 지켜보겠다는 사람이다. 전자는 소수고 후자가 절대 다수다. 서로 입장이 달라 코드가 맞지 않으니 어색함이 있다. 충돌하면 누가 나가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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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은 무엇인가?
구조론은 무엇인가? 구조론은 사건의 매개변수를 헤아리는 수학이자 이에 기초한 새로운 과학의 방법론이다. 새로운 것은 언제나 사람을 당황하게 한다. 수학이라면 방정식밖에 없다고 믿었던 조선왕조 수학자들이 기하학을 처음 접하고 당황했음은 물론이다. 근데 이거 수학 맞아? 수학 맞다. 하나의 사건에는 몇 개의 매개변수가 필요한가? 이 질문에 아무도 답하지 못하므로 구조론이 답하는 것이다. 쾨니히스베르크에 있는 일곱 개의 다리를 한 번씩만 건너서 원래 위치로 돌아오는 방법은? 하고 누가 물었는데 아무도 답하지 못했기 때문에 위상수학이 생겼다. 질문이 있는데 답이 없으면 새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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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하는게 구조론이다
**제대로 하는게 구조론이다** 인기를 얻으려면 독자에게 아부하는 글을 써야 한다. ‘내려놓으라’거나 ‘몸에 좋다’거나 이런 개소리를 써주면 독자들이 좋아한다. 그런 짓거리를 열심히 해서 집금에 성공한 사람이 혜민이다. 혜민과 같은 똥들 때문에 나라가 이모양 이꼴인 거다. 하루키는 욕먹어 가면서 왜군의 대량학살을 인정했는데 말이다.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나 ‘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이나 제목만 봐도 소인배임을 알 수 있다. 일하다 멈추고 쉬면 편하다. 완벽함을 포기하면 편하다. 편한 거짓말을 해주는 것이다. 근데 씨박 그런 편한 거짓말 서비스를 기대하고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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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은 소통이다
정명은 소통이다 소통이 있고 포지션이 있고 역할이 있다. 역할은 기능이다. 기능에 매몰되면 실용주의가 된다. 포지션은 이름이다. 이름에 매몰되면 허세꾼이 된다. 지식인이 명성을 탐하여 헛된 이름을 추구하거나 혹은 보수꼴통이 실속만 찾다가 소인배가 된다. 그 둘을 넘어서야 한다. 금융거래를 하려면 공인인증서 깔라고 염병하지만 페이팔은 소액을 통장에 입금했다 빼는 방법을 쓰고 많은 사이트들은 휴대전화로 번호를 보내준다. 한 번 주고받기 하는 것이 소통이다. 소통이 일어나면 비로소 포지션이 정해지고 다음 각자의 역할이 구분되는 것이다. 소통은 호응하는 것이다. 호응은 대칭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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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의 진화와 구조론
**생물의 진화와 구조론** 생물은 일찌감치 탄생했다. 근래 학계의 보고에 의하면 생물은 지구 탄생과 거의 동시에 생겨났다고 한다. 심해 열수구에서 우연히 RNA와 DNA가 만들어져서 자기복제를 시작했다. 그 상태에서 20억년간 생물은 진화하지 못했다. 생물이되 무생물과 별반 차이가 없었다. 20억년이 지나서야 비로소 의미있는 진화가 일어났다. 핵막이 생겼기 때문이다. 비로소 역할분담이 가능해졌다. 유전물질을 전달하면 곧 생물이라고 정의하지만 구조론적 관점에서는 역할분담과 팀플레이가 중요하다. 생물의 의미가 ‘의사결정’이면 현상유지는 의미없다. 진핵생물은 하나의 세포 안에서 세포핵과 기타등등 사이에 역할분담이 있다. 핵막이 등장함으로써 내부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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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은 대폭발이론이다.
http://v.media.daum.net/v/20170302152356527 43억년 전에 일찌감치 생명체가 탄생했다는 사실로 알 수 있는 것은 생명체의 출현이 매우 쉽다는 점이다. 그런데 5억년 전까지는 생물이 별로 진화하지 못했다. 이는 생명체의 진화가 원리적으로 매우 어렵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탄생은 쉽고 발전은 어렵다. 이와 같은 일을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컴퓨터는 앞으로도 세계에 5대 정도만 있을 것이다.” - 토마스 왓슨, IBM 회장, 1943년. “50년 후 1990년대가 되면 컴퓨터 무게가 2톤도 되지 않을 것이다!”[비슷한 시기 한 연구원] 컴퓨터는 일찌감치 발명되어 있었다. 30년간 잠잠하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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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 비판 - 제대로 하자
**유기농 비판 - 제대로 하자** ‘제대로 하자’는게 필자의 지론이다. 예전에 읽은 건데 문화혁명이 한창이던 시기 중국에는 중국지도가 없었다. 있기는 있었는데 중일전쟁때 일본인이 만든 지도였다. 중국인들이 침략자 일본인이 만든 지도로 중국을 통치하고 있었던 것이다. 국가의 기본이 지도일텐데 지도도 안 만들고 뭐했냐? 이게 중국 공산당 수준이다. 그들은 제대로 하지 않았다. 15억 인구의 중국을 구멍가게 수준의 방법론으로 통치하고 있었던 것이다. 장난하냐? 이런 수준으로는 어떤 기발한 아이디어도 어떤 천재적인 기술도 소용없다. 한국이라고 다르랴? 똑같다. 한국인은 스스로를 배달민족이라고 부르는데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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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라랜드, 남자의 사랑을 알아?
http://magmaglife.com/220946193670 300만이 봤다는데 명성과 평점에 비해서 한국관객의 반응은 그저 그런 정도다. 여성동무들은 두 번, 세 번씩 봤다고들. 둘은 맺어지지 않았다는데 이렇게 말하면 스포일러가 될라나. 뭐 볼 사람은 다 봤을테니. 어쨌든 한국의 여성관객은 눈물바다를 이루었다는데. 영화를 논하려는건 아니다. 여자의 사정은 여자가 알겠고, 남자에게 사랑의 의미는 두 가지다. 하나는 에너지를 주는 것이다. 둘은 보호본능이다. 남자는 첫째 자신에게 에너지를 주는 대상을 찾으려고 하고, 둘째 그 대상을 보호하려고 한다. 여자는 보호받는 위치에 있어줘야 한다. 남자는 왕자이고 여자는 신데렐라다. 페미니스트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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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플래쉬의 교육법
위플래쉬의 교육법 문라이트 이야기가 나와서 극장을 알아보려니까 상영관도 전멸에 가까운 모양이다. 원하는 시간에 볼 기회는 없을 듯. 문라이트의 경쟁작 라라랜드를 만들었던 감독의 전작 위플래쉬로 대체하자. 요건 봤으니까. 필자가 논하려는 바는 왜 영화를 ‘이해하려고’ 하느냐다. 문라이트의 내용이 이해가 안 된다는 댓글이 다수 보이기 때문이다. 문라이트는 안 봤으니 논외로 하고 왜 한국관객이 특히 영화를 이해하려 하느냐다. 느끼면 되는데 말이다. 위플래쉬도 검색해보니 플레처 선생의 교육법이 올바른가 하는 엉뚱한 문제로 초점이 옮겨가 있더라. 하여간 성공한 예술가들은 모두 권력자들이고 꼴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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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력은 있고 인력은 없다.
**척력은 있고 인력은 없다.** 인력은 없다. 원리적으로 없다. 인력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면 안 된다. 그러나 필자가 임의로 새로운 단어를 만들어내기도 곤란한 노릇이니 임시봉합으로 인력이라는 단어를 쓰고 있지만 그것이 적확한 진실은 아니다. 자연계의 모든 힘은 밀어내는 힘이다. 당긴다면 이미 내부에 구조가 작동하고 있다. 인력이라고 하지 말고 그 구조를 중심으로 말해야 한다. 개 두 마리를 3미터쯤 되는 고무줄로 연결해놓으면 어떻게 될까? 개는 자유롭게 움직인다. 자유운동을 한다. 1시간 쯤 후에 와보면 그 개 두 마리의 거리는 반드시 가까워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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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 아니라 에너지다.
**행복이 아니라 에너지다.** 행복은 상대적이다. 행복하려 하므로 불행해진다. 모두의 행복은 불가능하다. 돈 벌면 행복해질 듯 싶지만 친구가 더 많은 자랑하니 배가 아프다. 벌만큼 벌었는데도 불행해졌다. 모든 사람이 동시에 로또에 당첨될 수는 있다. 그러나 1인당 당첨금은 한없이 제로에 가깝다. 의미없다. 절대적인 것은 에너지다. 인간은 언제라도 가슴 벅찬 에너지의 충전을 원한다. 에너지는 집단과의 긴밀한 상호작용에서 얻어진다. 혹은 자신을 둘러싼 생존환경과의 상호작용에서 얻는다. 에너지를 추구하면 반드시 행복에 이르게 되나 행복을 추구하면 행복과 불행이 반반이다. 모두가 서울대로 진학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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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과 불행
**행복과 불행** 말 나온 김에 언어를 보태자. 인간은 누구나 행복을 원한다는 말은 새빨간 거짓말이다. 대부분의 인간들은 아무 생각이 없다. 이런 터무니없는 말이 왜 생겼을까? 다른 사람의 마음을 지배할 의도로 사기를 치는 것이다. ‘너 행복을 원하지 않아? 그렇다면 나를 따라와!’ 이런 거다. 가만있는 산초를 돈 키호테가 꼬신다. ‘너 폼나는 기사가 되고 싶지 않아? 그렇다면 나를 따라와.’ 행복이라는 단어로 인간을 꼬시는 거다. 인간은 환경에 지배되는 나약한 존재다. 수동적으로 환경에 반응한다. 행복감은 감정반응이다. 그 감정에 중독된다. 행복에 중독되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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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누구나 행복을 원한다.
**인간은 누구나 행복을 원한다.** 어제 모임에서 나온 이야기다. 인간은 누구나 행복을 원한다. 맞는 말인가? 액면으로는 틀린 말이 아니다. 그러나 이것이 적어도 지식인의 언어는 아니다. 인간은 무엇을 원하는가? 인간은 누구나 자신의 바램이 이루어지기를 원한다. 맞는 말이다. 그러나 글자 배운 사람이 이런 똥같은 언어를 지껄이면 안 된다. ‘바램’이라는 말과 ‘원한다’는 말은 같은 말이다. 동어반복이다. 아무 말도 하지 않은 것과 같다. 이런걸 헛소리라고 하는 것이다. ‘넌 뭐 먹을래?’ ‘난 내가 먹고 싶은 것을 먹겠어.’ ‘넌 나중에 뭐가 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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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의 소통, 노무현의 소통
ㅡ 인간에게 ‘소통’의 의미는? 소통을 통해 궁극적으로 얻는 것은? ◎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무의식적으로 집단을 자신과 동일시한다. 소통을 통해 인간은 집단의 의사결정 중심으로 진입한다. 집단과 긴밀히 연결되어 있으면 마음이 편안하다. 반대로 집단과 틀어지면 어색해지고 불안해진다. 불협화음처럼 불쾌해진다. 허둥대게 된다. 궁극적으로 인간은 자기 집단을 만들어 독립하려고 한다. 집단을 복제하려고 하는 것이다. 의사결정의 연속성 때문이다. 어떤 결정은 다른 결정과 연관되어 있다. 일의 기승전결이다. 곧 질, 입자, 힘, 운동, 량이다. 량의 포지션에서 어떤 결정을 내렸을 때 상부구조에서 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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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이란 무엇인가?
소통이란 무엇인가? 소통은 호응呼應이다. 부르면呼 응應한다. 인간은 말로 소통하는게 아니라 포지션으로 소통한다. 포지션을 느끼는 것은 호르몬이다. 집단 안에서 상대방의 눈빛만 봐도 주제파악이 가능하다. 가끔 분위기 파악을 못하고 돌출행동을 하는 사람이 있지만 이는 조울증 환자처럼 호르몬이 조절되지 않은 것이다. 소통이란 말로 대화하여 상대방의 의도를 읽어내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과 심리적으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는 것이다. 상대가 아파하는 것을 내가 아파하고 상대가 기뻐하는 것을 내가 기뻐하는 것이다. 의사결정의 상부구조인 집단과 긴밀하게 연결되는 방법으로 우리는 포지션을 얻어 소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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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있다면 그를 만나고 싶다
신이 있다면 그를 만나고 싶다. 피뢰침이 벼락을 맞듯이 뾰족한 곳에 가 있어야 신을 만나게 된다. 뾰족한 곳에 기어올라가거나 혹은 여럿이 모여서 뾰족하게 인간탑을 쌓을 수 밖에 없다. 뾰족한 집단의 대표성을 만들어낼 수 밖에 없다. 때로는 한 사람이 신이기도 하고, 때로는 한 하늘이 신이기도 하고, 때로는 한 세월이 신이기도 하다. 한 사람의 전부를 만났다면 신을 만난 것이며, 한 하늘의 전부를 보았다면 신을 본 것이며, 한 세월의 정수를 보았다면 신을 겪은 것이다. 한 사람을 만나지 않아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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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구조론
만화를 그려보려고 했는데 그리고 보니 그닥 만화같지 않소. 이 일을 어찌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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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 어떻게 할 것인가?
**벤처, 어떻게 할 것인가?** 아이디어가 중요한 것은 아니다. 노력이 중요한 것도 아니다. 아이디어는 다들 300가지 씩은 머리에 담아놓고 있는 것이다. 아이디어 한 개 떠올려서 사업을 시작하겠다는 놈은 미친 넘이다. 개념이 없어도 유분수지. 김기덕 감독이라면 항상 머리 속에 영화 스무 편은 돌리고 있다. 그 중에 하나를 찍는다. 노력은 누구든지 기회가 주어지면 하지 말래도 하는 것이다. 노력이 부족한게 아니고 요점정리가 안 되어 있다. 노력하고자 해도 일단 뇌가 반응해주지 않는다. 잠이 쏟아진다. 밤생공부 결심은 어디가고 문득 게임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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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뇌가 작아졌다고?
팟캐스트에서 나온 이야기에 첨언하자면, 21세기 현생인류의 뇌용적이 크로마뇽인보다 작다고 한다. 3만년 전에는 1500CC였는데 최근 1300CC로 줄어들었다고. 여기에 대한 필자의 가설은 치아도구설이다. 인류는 치아로 도구를 만들면서 인류의 머리통이 커졌다. 지능이 발달해서 머리통이 커진게 아니라 치아를 도구로 사용하면서 균형을 잡기 위해 커진 것이다. 침팬지처럼 입이 돌출하면 깨무는 힘이 약하다. 침팬지는 턱의 힘이 약해서 이빨로 도구를 만들수 없다. 펜치나 니퍼, 전지가위는 날이 짧아야 한다. 나무를 파서 굴을 뚫는 사슴벌레 암컷도 뿔이 작다. 돌출된 턱이 후퇴하며 턱을 지지하려고 뇌용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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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이란 무엇인가?
권력이란 무엇인가? 구조론은 자연법칙과 사회법칙을 일치시킨다. 자연과 사회의 모든 것을 두루 설명할 수 있는 하나의 개념을 찾으라고 한다면 그것은 권력이다. 그러나 우리는 권력을 이해하고 있지 않다. 적절한 용어도 없다. 사전으로 보자. “권력權力 남을 복종시키거나 지배할 수 있는 공인된 권리와 힘. 특히 국가나 정부가 국민에 대하여 가지고 있는 강제력을 이른다.” “power 사람・사물을 통제할 수 있는 힘” “authority 지휘권” “권력의지 will to power(Wille Zur Macht)” 권력을 표현하는 적당한 단어나 개념을 인류는 갖고 있지 않다. 한자어 권력權)은 보나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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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렌도르프의 비너스
**빌렌도르프의 비너스** 빌렌도르프의 비너스 비슷한 디자인이 많다. 이 작품으로 보아 빌렌도르프의 비너스가 자신의 뱃속 아기를 보고 고개를 숙였음을 알 수 있다. 날씬하게 만들면 잘 부러진다. 유명한 3만년전 구석기인의 비너스다. 여러 가지 설이 있다. 그 중의 하나는 당시의 미적 기준은 풍만한 몸매라는 거다. 그럴 리가 없잖아. 허튼 소리다. 전혀 말이 안 되는건 아니다. 흔한 것은 미가 될 수 없다. 당시에 날씬한 여성은 흔했다. 그러나 풍만한 몸매를 미라고 말하는 것은 어폐가 있다. 당시는 미가 중요하지 않았다. 풍요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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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바래는 것은?
인간이 추구하는 것은 편안한 상태라기보다는 자연스러운 상태라고 하는 것이 보다 적확하겠다. 편안한 것은 긴장되었다가 이완된 상태이다. 긴장상태를 전제로 하고 있다. 그러므로 편안한 것은 그다지 편안하지 않다. 안락의자에 누워 있으면 편안하지 않다. 허리가 아프다. 편안한 것은 힘들게 서 있다가 털썩 주저앉을 때다. 잠시 편안한 것이다. 인간이 추구하는 것은 사건을 진행하는 것이다. 사건의 기승전결로 계속 이어가는 것이다. 작가는 글을 쓸 때 편안하고 화가는 그림을 그릴 때 편안하고 음악가는 곡을 연주할 때 편안하다. 단 진행이 수월해야 한다. 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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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컨택트를 보고
**컨택트를 보고** goo.gl/CpPPQL - 컨택트 재미없다. 근데 평점이 높다. 네티즌 평점이든 전문가 평점이든 점수가 찬란하다. 극장의 객석은 텅 비었다. 이러니 평점을 신뢰할 수 없다. 메시지가 좋아도 담아내는 그릇이 신통치 않으면 먹히지 않는다. 특히 여성관객을 노리고 여자주인공에 가족주의에 눈물범벅에 별짓을 다했지만 여성관객은 오지 않았다. 메시지는 나쁘지 않다. 그러나 주제가 앞서면 곤란하다는게 필자의 지론이다. 스타일이 중요하다. 작가의 과학지식이 형편없다. 외계인이 지구를 방문한다면 먼저 선발대를 보내 인사를 차려야 한다. 인사를 하지 않으면 매를 맞는다. 영화의 외계인 역시 인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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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지션을 얻은 다음 버려라
포지션을 얻은 다음 버려라 집단과의 관계가 긴밀해질 때 인간의 마음은 안정된다. 집단과의 관계를 긴밀하게 하는 방법은 취직이나, 결혼이나, 공부나, 역할얻기다. 패거리에 들거나 가족을 꾸리는 것이다. 공부하여 세상을 잘 알게 되어도 긴밀해진다. 집단 안에서 역할을 얻고 포지션을 굳히면 안정된다. 이것을 강조하는게 보수다. 임금은 임금답게, 신하는 신하답게, 백성은 백성답게 각자 자신의 맡은바 역할에 충실하라는 거다. 남자는 남자답게 여자는 여자답게 하란다.보수꼴통들이 되게 좋아한다.그러면서 점차 인간을 구석으로 몰아간다. 이는 구조론의 마이너스 원리다. 양들은 무리에 끼어 있으면 안정감을 느낀다. 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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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은 안정되려고 하나
마음은 안정되려고 하나 마음은 안정되려고 하나 외부자극이 흔들어 놓는다. 무언가 포착되면 곧 호르몬이 작용하여 현혹되고 만다. 흔들리지 않으려면 그 포착된 대상과 긴밀해야 한다. 미인을 만나면 마음이 흔들린다. 피하고자 하나 마음이 싱숭생숭해서 잠을 이루지 못한다. 대상과 긴밀해져야 평안해진다. 관계를 맺고 긴밀해져서 마음이 안정되었는데 이번에는 집단이 흔들린다. 처음 혼자였는데 누가 찾아와 마음을 흔든다. 타자와 긴밀해지면 집단이 탄생한다. 그렇게 집단을 이루고 안정을 찾지만 이번에는 집단이 공격받는다. 그럴 때 인간은 집단의 의사결정중심으로 쳐들어가게 된다. 집순이처럼 혼자 잘 살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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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마음은 무엇인가?
‘나는 꽃이 좋다’고 말하면 그것은 마음이다. 마음의 마음은? 마음은 의도이다. 그것은 나의 의도다. 나의 마음이지 마음의 마음이 아니다. 사람은 예쁜 것을 추구한다. 과연 그럴까? 천경자의 미인도에 그려진 모델의 얼굴이 못생겨서 미인도가 가짜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다수다. 미인이 아니잖아. 황당하다. 마음 자신의 마음이 있다. 그것은 일관성을 추구하는 것이다. 인간은 예쁜 것을 추구하는게 아니다. 자극을 추구하고 반응을 추구하고 상호작용을 추구하고 권력을 추구한다. 인간의 진짜 마음은 권력이며 여인이 예쁜 것을 추구한다면 그 예쁨을 수단으로 남성을 조종하려는 권력의지가 잠복하여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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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론과 인식론의 구분
**존재론과 인식론의 구분** 구조론의 핵심은 존재론과 인식론의 구분이다. 이 부분을 질문하는 사람이 없어서 여태 본론을 꺼내지 못하고 있었다. 구조론은 필자가 연구해서 답을 알아낸게 아니라 원래부터 누구나 갖고 있는 것을 언어감각으로 풀어낸 것이다. 말하자면 새로운 문법을 만들어낸 것이다. 음악이라면 피타고라스가 화음을 발견하고 바흐가 대위법을 발전시킨 것처럼 완전히 새로운 경지를 열어젖힐 수 있다. 둘 다 중국중심 동양음악에는 없는 것이다. 그림이라면 다빈치가 소실점이론을 발전시켰듯이 새로운 지평이 열리는 것이다. 한층 더 복잡하고 풍성해진다. 프로이드가 정신분석학을 만들었을 때 사람들은 충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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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택트 (Arrival, 2016)
**문연역과 안귀납** 누구나 질의 포지션에 서야 한다는 사실을 안다. 이재명이나 트럼프처럼 입자를 건드리면 격이 떨어질 뿐 아니라 상대방으로부터 공격받는다는 사실을 경험적으로 아는 거다. ‘박근혜 구속’, ‘새누리 해체’ 이런거 들고 나오면 상대방도 같은 수단으로 반격한다. 이미지를 구기게 된다. 어른과 아이가 다투면 동급으로 취급되는 것이다. 이재명이 변희재와 싸우면 변희재의 구린 이미지가 이재명에게 덧칠된다. 그러므로 상대가 반박할 수 없는 질의 포지션에 서야 한다. 그런데 질에는 방향이 없다. 귀납적 접근인 때문이다. 귀납은 에너지 개념이 없고 대신 관측개념이 있다. 안철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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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운명인가 자유의지인가?
**인생은 운명인가 자유의지인가?** 인생은 운명으로 정해진 것도 아니고 자유의지에 달린 것도 아니고 집단의지에 달려 있다. 그 집단을 선택하는 것은 전략이다. 세력전략과 생존전략이 있다. 세력전략은 환경이 양호할 때의 장기전 전략이고, 생존전략은 환경이 열악할 때의 단기전 전략이다. 에너지를 소비하는 장기전, 전면전, 외전을 할 것인가 아니면 에너지를 절약하는 단기전, 국지전, 내전을 할 것인가다. 전자는 진보, 후자는 보수다. 진보는 에너지를 소비하므로 젊은이의 것이다. 노인은 에너지가 없어서 진보가 불능이다. 에너지는 후계다. 일의 다음단계가 받쳐주는 것이 에너지다. 노인은 자식을 키웠으니 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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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몬의 전략과 선택
후성유전이라는 것이 있다. 진화는 유전자가 결정하지만 유전자가 모든 것을 결정하는 것은 아니다. 호르몬의 역할이 상당하다. 동성애자냐 이성애자냐 여부는 수정란이 만들어진 직후 몇주간 태내 호르몬 환경에 의해 결정된다고 한다. 부부가 결합하기 직전 산모의 심리상태가 성별에 영향을 미친다는 설도 있었다. 어디까지가 사실인지는 전문가의 판단에 맡기자. 호르몬이 영향을 미친다는 점은 확실하다. 대머리나 평발이나 왼손잡이나 색맹이나 동성애는 유전자의 전략이다. 자연선택이 모든 것을 결정한다면 이들은 모두 도태되어 사라지겠지만 유전자의 전략에 의해 절대 도태되지 않는다. 그런데 호르몬의 작용도 전략적이다. 뱀을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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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에 옷을 입혀라
**덧씌우면 답이 있다.** 우리는 ‘입자’로부터 사유를 시작한다. 초딩이 일기를 써도 ‘나는 오늘’이라고 써놓고 무얼 쓸지를 생각한다. 정치인들은 ‘나는 누구보다 낫다.’며 출사표를 던진다. 어색하지 않은가? 친한 사람끼리는 그래도 되지만, 상대방이 정색하고 ‘너 뭐야?’ 그러면 뻘쭘한 거다. 처음 말을 꺼낼 때 신중해야 한다. 구조론은 ‘질’에서 시작한다. 사자를 언급하기 전에 초원이 나와줘야 한다. ‘초원의 사자’다. 정글에는 사자가 없다. 물고기를 언급하기 전에 바다가 자리를 깔아줘야 한다. 바다의 물고기다. 나를 말하기 전에 우리를 먼저 세워야 한다. 반기문은 자신의 에비앙을 논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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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에 도전하라
**진실에 도전하라** 나는 뚫린 입으로 태연하게 진실을 말하는 사람을 본 젃이 없다. 당연히 있어야 할 그곳에 누군가의 손으로 챙겨둔 진실은 없었다. 도서관 구석구석을 탐색하며 이 책 저 책을 다 빼봤지만 덮어쓴 좀벌레 때문에 몸만 이곳저곳이 가려워졌다. 그것이 그들의 잘못은 아니다. 하기사 누군들 진실을 말하고 싶지 않았겠는가? 다만 그들에게 진실을 담아낼 그릇이 없었던 거다. 진실을 표현할 언어가 없었다. 구조론이 없었다. 숫자가 아니고는 수학을 담아낼 수 없고, 구조론이 아니고는 관측된 사실을 넘어 나아가 사건의 진실을 담아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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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말을 배웁시다
한국말을 배웁시다 “시간을 돌려서 15년 전으로 되돌아간다면, 난 버스비 50센트가 없어서 망고나무 아래에서 앉아있었을 것이다. 오늘날 난 뉴욕시의 관심 한가운데에 위치해 있다. 그 점을 신에게 감사드린다.[페드로 마르티네즈]” 말은 이렇게 해야 한다. 한국사람은 이런 식으로 말하지 않는다. 나도 과거에는 버스비가 없어서 집에까지 걸어가야만 했던 어려운 시절이 있었지만 지금은 출세해서 뉴욕시내 한 복판에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며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서술했을 것이다. 이렇게 말하면 구조론에서 하지 말라는 자기소개가 된다. 언어는 당신에게 관측된 사실이 아니라 자연의 에너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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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에 도전해보자.
구조론은 필자의 언어감각에서 나온 것이다. 언어의 어색함을 피하고 자연스러움을 추구하다보면 그 안에 언어의 구조가 있다. 모든 것의 구조로 연역된다. 한국말을 똑바로 하면 깨달음은 그 안에 있다. 역으로 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한국말을 할줄 모른다. 아니 말은 할줄 안다. 자신이 어떻게 말하는지를 모를 뿐이다. 타자도 연습하다 보면 어느 순간부터 손가락이 알아서 치는 것이다. 악기를 연주해도 그러하고 자전거를 타도 그러하고 수영을 해도 그러하다. 한 번 배워놓으면 평생 잊어먹지 않는다. 그런데 누가 물어본다고 치자. “당신은 자전거를 어떻게 타지?” 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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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손잡이는 왜 멸종하지 않았는가?
왼손잡이는 왜 멸종하지 않았는가? 팟캐스트 녹음때 나온 이야기에 덧붙고자 한다. 진화의 주체는 유전자다. 이는 필자가 오래전부터 주장해온 바다. 리처드 도킨스의 근작에 필자의 견해와 비슷한 주장이 있다고 한다. 진화에 방향성이 있다는 거다. 무슨 뜻인가? 우주 어느 곳에 지구와 똑같은 환경을 가진 행성이 있다면 그곳에서도 인간과 비슷한 종이 출현해 있어야 한다는 거다. 진화는 우연의 산물이 아니기 때문이다. 자연선택이 전부라면 동성애자나 평발은 없어져야 한다. 우월한 유전자가 살아남고 열등한 유전자는 멸망해야 한다. 그러나 왼손잡이와 평발은 절대 없어지지 않으며 동성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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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 속에서 답을 찾아라.
동적균형이다, 방향성이다, 서스펜스다, 에너지의 결이다, 일의성이다 하고 여러 가지로 말하지만 모두 같은 것을 말하고 있음을 여러분은 알고 있을 터이다. 자신의 직관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는 말이다. 어색함이나 위화감, 부자연스러움, 창피함, 민망함 이런 감정은 누구나 일상적으로 느끼는 거다. 어색함이 뭔지 모르겠다고 말하는 사람을 나는 본 적이 없다. 특히 민망하다는 말이 한 동안 유행어였다. 그런 느낌이 들면 여러분의 뇌 안에서 깨달음이 작동하고 있는 것이다. 박그네 어록을 보자. 전부 자기 이야기를 하고 있다. 구조론에서 하지 말라는 자기소개다. 저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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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음과 다름
**같음과 다름** 세상은 같거나 다른 것으로 되어 있다. 인간은 먼저 다름을 배운다. 초등학교 1학년 교과서는 ‘나 너 우리 우리나라 대한민국’으로 시작한다. 요즘은 아마 바뀌었을 것이다. 나와 너의 다름을 먼저 배우고 우리의 같음을 나중 배운다. 이는 구조론에서 말하는 인식론의 순서다. 존재론은 전체에서 부분으로 가는 순서고 인식론은 부분에서 전체로 가는 순서다. 존재론이 먼저다. 하나의 절대적 기준이 있다면 그것은 에너지 전달 경로이며 에너지가 전체에서 부분으로 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먼저고 나와 너는 나중이다. 인간 뇌도 존재론이다. 그런데 교과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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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의 관점을 획득하라.
**제 3의 관점을 획득하라.** 두가지 태도가 있다. 하나는 흑인과 백인이 다르고, 여자와 남자가 다르고, 전라도와 경상도가 다르고, 독일의 국민성과 일본의 국민성이 다르고 하며 분별하는데 흥미를 가지는 것이다. 보통 이렇게 간다. 대칭을 만들면 뇌가 긴장하기 때문이다. 분별이야말로 모든 사유의 출발점이라 하겠다. 그러나 일차원적이다. 분별로 시작하되 거기서 끝나면 안 된다. 분별이 서론이 될 수는 있어도 결론이 될 수는 없다. 분별은 대칭이다. 대칭이 있으면 마땅히 호응이 따라야 한다. 분별로 문제를 일으키고 호응으로 벌여놓은 일을 수습한다. 통합이다. 두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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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런 튜링의 여성혐오
**앨런 튜링의 여성혐오** 검색어 상단에 뜨기에 뭔 일 있나 싶어서 검색해 봤다. 앨런 튜링은 커밍아웃한 동성애자였는데 한편으로는 격렬한 여성혐오자였다고 한다. 고개를 갸웃거릴 필요는 없다. 동성애자가 여성혐오를 내세우는건 페미니스트가 남성혐오를 표방하는 것만큼이나 자연스러운 일이다. “동성애자이기도 했지만 여성혐오자로, 여성을 극도로 혐오했다고 한다. 인간의 사고를 남성적 사고와 여성적 사고로 나눈 뒤 여성적 사고의 특징을 전략의 부재라고 했으며, 물론 동성애자인 걸 자신이 고를 수 있는건 아니지만 서양권에선 튜링이 동성애자인 이유가 여자를 사랑하는 참변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라는 우스갯소리가 존재할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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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최측의 관점을 배우라
http://v.media.daum.net/v/20170117204440235 잼있는게 전부 다른 사람의 말을 인용해놨다. 카를 융 나와주시고, 스콧 펙 등장해주고, 제럴드 빈 출두해준다. 무려 아홉명의 열가지 어록을 베풀어준다. 짱짱하다. 이것이 필자가 노상 말하는 쓰레기 먹물들의 ‘권위에 호소하기’ 어법이다. 이런 짓 하면 아는 사람이 비웃는다. 글 쓸줄 모르는 사람이라는 티가 딱 난다. 하긴 뭐 정신과의사가 직업 글쟁이도 아닌데 어쩌겠는가? 어쨌든 반기문의 ‘자기소개하기’ 어법보다는 훨 양반이다. 무식한 넘은 항상 ‘나’를 끌어들인다. 내가 어떻게 느꼈으니 그렇다는 식으로 간다. 보수꼴통은 ‘우려된다.’를 쓴다. ‘걱정된다’도 가끔씩 등장시켜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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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선설과 성악설
**성선설과 성악설** 인간은 원래 선한 존재다. 구조론을 배우다보면 인간은 원래 악한 존재인 것인가 하는 의문을 가지는 분도 있는 모양이다. 너무 단순하게 결론을 내리려 한다. 피상적 관찰이라면 곤란하다. 선악이라는 초딩논법에서 벗어나야 한다. 도대체 무엇을 보고 선이라고 하고 또 악이라고 하는가? 인간 내면에 선을 반영하는 물질과 악을 반영하는 물질이 들어차 있다는 말인가? 영혼이 맑으면 선이고 영혼이 오염되면 악인가? 구조론이 그런 이야기 하는게 아니잖아? 성선설은 인간이 사회적 동물이라는 단순한 원리다. 선과 악 개념은 인간의 사회적 목적과 일치하는가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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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릴러와 서스펜스
구조론은 쉽다. 복제하기 때문이다. 구조론은 답을 미리 보여주고 이야기를 시작한다. 구조론을 어렵다고 말하는 사람은 문제가 있다. 구조론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거다. 애초에 다른 지점을 보고 있다. 박그네와의 대화라면? 말이 통하느냐고. 말이 안 통한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말이 통할 수 있다. 영화용어로 가보자. 스릴러 아니면 서스펜스다. 대칭이 스릴러면 호응은 서스펜스다. 스릴러는 주인공과 악당의 대결구도다. 서스펜스는 감독과 관객이 짜고 치는 몰카다. 미스터리도 있다. 반전은 감독이 관객까지 속인다. 반전은 근래에 흥했고 영화의 기본은 히치코크의 서스펜스다. 관객도 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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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다 쉬울 수 없다
마이너스가 정답이다 모든 의사결정에는 비용이 든다. 여기에 깨달아야 할 방향성이 있다. 파일 1기가를 업로드 하는데 1분이 걸린다면 삭제하는 데는 1초가 걸린다. 덧셈은 어렵고 뺄셈은 쉽다. 3 4=7이다. 3에다 4를 더하려면 새로 7을 공부해야 한다. 그만큼 시간이 걸린다. 7-4=3이다. 7에서 4를 빼려면 더 공부할 필요가 없다. 이미 7을 알고 있다. 그냥 빼면 된다. 뺄셈은 쉽고 덧셈은 어렵다. 그런데 사람들은 덧셈을 더 쉽게 여긴다. 1-10=-9처럼 마이너스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건 자연수가 아니라 정수이니 별도의 사무로 넘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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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점을 사유하라.
‘원인이 있으면 결과가 있다’는 사실은 누구나 안다. 그 중간에서 인과를 매개하는 어떤 것에 대해서는 모른다.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하다거나, 혹은 민주적 절차의 중요성을 강조한다거나, 또는 올림픽 경기의 금메달 숫자보다는 참여하는데 의의가 있다거나 하는 말들이 있다. 그러나 그것이 사건의 원인과 결과 사이에서 기능하는 의미는 아니다.그 사이에 대해서는 모른다. 모를 뿐 아니라 그것이 원인과 결과 사이의 매개변수에 해당되는 말인지도 모르며, 더 나아가 그 원인과 결과가 사건에 대한 말이라는 사실도 모르고사건이 무엇인지도 모른다. 거의 아무 것도 모르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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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구조론
최순실 구조론 우리는 인과율을 배워서 원인과 결과만 안다. 사건은 주사위를 1회 던지는 것이다. 에너지 입출력이 1회다. 주사위를 던진다 치자. 원인이 투입되면 결과 나와준다. 중간에 개입할 수는 없다. 구조론은 5회 개입이 가능하다는 거다. 첫째 주사위를 던지지 않고 버틸 수 있다. 주사위를 안 던지면 눈이 안 나온다. 원인측의 통제다. 눈금이 나와도 받아들이지 않으면 된다. 결과측의 통제다. 박근혜가 지금 보여주는 행동 말이다. 즉 우리는 원인측과 결과측 2회의 통제를 알고 있지만 약하다. 박근혜가 결과를 통제해봤자 먹히지 않으니 탄핵 인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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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중심적 사고를 버려라.
인력중심적 사고를 버려라. 구조 몰라도 밥 먹고 사는데 지장이 없다. 대충 하지 뭘 복잡하게 인력, 척력 시시콜콜 따지냐 이러시면 곤란하다. 그걸 따지는게 구조론이다. 척력 한 가지로 일원화 시켜야지 퇴계 이원론으로 가면 이미 망해 있다. 뼈가 있어야 살이 붙는다. 살은 누구나 본다. 살만 봐도 문제는 없다. 뼈는 안목있는 사람이 보는 거다. 구조론은 특별히 안목있는 사람들을 위한 장소다. 소를 그리되 보통 사람은 살을 그리고 오직 이중섭이 뼈를 그렸다. 모델이 몸매를 과시해도 그렇다. 일본모델은 통통한 가슴을 부각하는 경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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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력을 알아야 한다.
구조론이 어려운 이유는 필자가 어려운 단어를 쓰기 때문이다. 복제니 중첩이니 상호작용이니 하는 말을 다른 데서는 들어본 적이 많지 않을 터이다. 설사 들어봤다 해도 구조론에서 쓰는 의미는 또 다르다. 필자가 말하는 복제가 그 복제가 아니다. 벌써 헷갈린다. 일전에 ‘답하지 말고 질문하는 자가 되라.’고 한 적이 있다. 그런데 여기서 말하는 질문이 그 질문이 아니다. 인생 전체를 관통하는 포지션을 말하는 거다. 배우는 자가 아니라, 가르치는 자의 관점으로 보라는 말이다. 을이 아닌 갑의 포지션에서 철학을 하라는 말이다. 더 전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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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은 간단하다.
인류는 진화과정에서 입이 들어가고 뒤통수가 돌출하였으며 목이 가늘어지고 길어졌다. 머리의 무게가 척추로 곧장 전달되게 하여 달려도 머리가 앞뒤로 흔들리지 않게 된 것이다. 목이 굵고 뒤통수가 없는 고릴라나 침팬지와 비교할 수 있다. 뇌용적이 작지만 지능이 높았던 호모 날레디가 이 사실을 증명하고 있다.뇌용적과 지능은 그다지 관계가 없다. 인간이 언어를 사용할 수 있는 것도 높은 지능보다는 돌출된 입이 들어가면서 만들어진 구강구조의 변화와 관계가 있다고 봐야 한다. 이런 것을 이해하는데 전문 지식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복잡한 설명이 필요한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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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의 단점은 너무 쉽다는 거
구조론의 단점은 너무 쉽다는 거다. 어려운 것은 낱낱이 설명하면 되는데 쉬운것은 설명할 수 없다. 이런 게임맵은 졸라리 어색하다. 딱 보면 느낌이 온다. 원근법이 맞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 원근법을 일일이 설명해야 하는가? 소실점이 어떻고 하며 설명하자면 매우 복잡해진다. 설명 필요없다. 딱 봤는데도 전혀 어색하게 느껴지지 않는 사람은 5백방 외에 답이 없다. 나는 사람들에게 물어보고 싶다. 어색함을 느끼지 못했는가? 느꼈다면 뭐가 잘못되었는지 생각해보지 않았는가? 어색함을 느꼈는데 무시했다면? 왜 사냐고 물어보고 싶다. 왜 살어? 이 양반아! 궁금한건 풀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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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교과서를 펴내며
**구조론교과서를 펴내며** 당분간은 책을 더 만들지 않을 작정이다. 쓸만큼 썼다. 내 속에 가득 들어차 있는 것을 풀어낼만큼 풀어냈다. 홀가분하다. 의사결정비용 중심으로 더 풀어내고 싶은 부분이 조금 남아있기는 하지만 앞으로는 쓴다해도 전자책으로만 낼 계획이다. 이번에 구조론교과서를 쓴 이유는 구조론이 어렵다고 말하는 분이 있기 때문이다. 도대체 뭐가 어렵다는 거지? 절대 어려울 수 없는게 구조론이다. 세상에 수학만큼 쉬운게 없다. 하나에 하나를 더해 둘이 된다는걸 모를 바보가 어디 있겠는가? 어렵다는 말은 아마 계산을 말하는 거다. 누가 수학계산 하랬냐고? 계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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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한 만남은 없다
길거리에서 우연히 만난 여자와 남자가 결혼할 확률은 0에 가깝다. 아니 정확히 0이다. 길거리에서 우연히 만난 신뢰할 수 없는 사람과는 결혼하지 않는 것이 사회의 규칙이기 때문이다. 애초에 차단되고 마는 것이다. 아니 길거리에서 우연히 만날 가능성 자체가 없다. 만나려면 일단 멈추어야 하는데 둘 다 멈추어 있으면 당연히 만날 수 없기 때문이다. 길거리는 움직이는 공간이다. 우연히 만나려면 부지런히 움직이던 두 사람이 길거리의 한 지점에서 우연히 동시에 발걸음을 멈추어야 한다. 그런 일은 잘 일어나지 않는다. 그렇다면? 한 사람은 멈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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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문명의 골디락스존
구조론은 의사결정비용으로 모두 설명한다. 의사결정 비용을 늘리는 방향으로는 사건이 일어나지 않는다. 그 경우는 계가 깨져서 사건이 진행되지 않는다. 자동차가 고장났다. 계속 가려면 비용이 필요하다. 비용이 없다. 그러므로 사건은 중지된다. 고장난 자동차가 벌떡 일어나서 스스로 수리하고 가던 길을 계속 가는 일은 절대로 없다. 밭에 씨앗을 뿌린다. 곡식이 자란다. 꽃이 핀다. 열매를 맺는다. 이건 계속 가는 거다. 그 과정에서 태양에너지가 소비된다. 분명히 에너지를 소비한다. 그 과정에서 소비는 최소화된다. 그 반대의 경우를 생각할 수 있다. 나무가 계속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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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으로 본 인류문명
◎ 구조는 의사결정구조다. ◎ 의사결정은 에너지의 입력에서 출력까지 단위 사건event 안에서 일어난다. ◎ 의사결정에는 반드시 비용이 든다. ◎ 구조론은 의사결정비용의 조달방법을 고리로 삼아 사건의 진행과정을 추적한다. ◎ 하나의 사건에는 질, 입자, 힘, 운동, 량의 다섯차례 세부적인 의사결정이 있으며 각 단계에 비용이 든다. ◎ 자연에서 일어나는 사건은 언제라도 의사결정비용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작동한다. ◎ 사건의 범위 곧 닫힌계 안에서 자체적인 의사결정은 비용조달이 가능해야 하며 그 방향은 마이너스다. ◎ 사건진행의 에너지 입력측 원인과 출력측 결과까지 세부 의사결정단위인 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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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함이 박아도 세월호 안 넘어간다.
**https://is.gd/X8Pymz - 원본** http://gujoron.com/xe/793849 - 자유게시판 SUS4님의 글에 정리가 잘 된 글이 링크되어 있다. 움직이는 물체는 원래 박아도 넘어지지 않는다. 깨지거나 튕긴다. 움직이는 물체의 무게중심은 물체중심보다 앞에 있기 때문이다. 움직이는 물체를 움직이려면 움직이는 물체와 같이 움직이면서 서서히 힘을 가해야 한다. 잠수함이 세월호를 넘어뜨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세월호와 같은 속도로 뒤따라가면서 세월호가 타를 꺾으면서 살짝 기울진 순간 오른쪽에서 고물을 아래쪽에서 밀어버리는 것이다. 세게 박으면 안 되고 슬그머니 밀어붙여야 한다. 그런데 세월호는 왼쪽으로 자빠졌기 때문에 이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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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은 권력이다
인류사를 ‘도전과 응전’ 한 마디로 정의해준 사람은 토인비다. 인생은 질문과 응답이다. 문제가 출제되니 답을 제출한다. 환경이 시비를 걸면 인간은 거기에 대응한다. 누가 부르면 거기에 응답한다. 그것은 호응이다. 호응이 있기 앞서 대칭이 있다. 대칭이 있어 계를 이루고 에너지가 태워지면 호응하여 처리한다. 자극이 있으면 반응이 있다. 물리현상은 작용에 반작용하고, 동물은 외부자극에 단순반응한다. 인간의 삶은 능동적인 호응이라야 한다. 어떻든 외력에 대응한다. 그것은 사건이다. 인생이 하나의 사건이라면 누가 사건을 격발하느냐다. 부모가 자식을 낳고, 스승이 제자를 키우고, 주인이 노예를 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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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인간들아!
깨달음은 인간의 눈에 ‘보이는 것’을 넘어 배후에서 ‘작용하는 것’을 보는 역설의 관점이며 다시 그 배후의 배후가 되는 ‘에너지의 방향성’까지 보는 **이중의 역설 관점**이라 할 것이니 근원의 에너지와 그 에너지에 의해 작동하는 자연의 존재와 그 자연에 반응하여 인간의 신체감관에 지각되는 인식 사이의 메커니즘을 보는 것이라 즉 의사결정구조를 보는 것이다. 그럴 때 비로소 인간이 사건을 통제할 수 있게 된다. 개입할 수 없는 무질서에서 개입할 수 있는 질서를 유도하고 그 질서를 운용하여 인간이 원하는 바를 달성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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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로는 초딩이다
자로 주장은 그냥 보통사람의 보통 헛소리다. 그런 헛소리에 놀아나니까 박근혜 되고 트럼프 되는 거다. 천안함도 그렇고 세월호도 그렇고 암것도 아닌 아저씨들이 계속 헛소리를 늘어놔서 헷갈리게 한다. 모르는건 모른다고 해야 한다. 그것이 글자 배운 사람의 태도다. 과거에도 필자가 천안함, 세월호에 대해 바른말 했다가 팟캐스트 청취율 반토막 났지만 어쩔 수 없다. 김어준이 세월호가 닻에 걸렸다는둥 지나가는 소가 웃을 소리 할 때 그냥 놔두면 어찌 되겠는가? 그건 간단한 실험으로 5분만에 규명할 수 있다. 일 커지기 전에 막자. 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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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름에 응답하라
스승과 제자 사이는 단순한 지식의 전달자와 전수자 관계가 아니다. 본질은 권력이다. 공자는 권력을 만든 사람이다. 권력은 태초부터 있었다. 부모가 자식을 키우면 권력이 만들어진다. 의사결정권이다. 자식은 부모에 종속된다. 그러나 이 수법으로는 많아봤자 10여 명을 통제할 뿐이다. 100여 명을 통제하려면 모계사회 여자족장의 주술을 써야 한다. 술법과 저주로 부족을 통제할 수 있다. 남자는 전쟁이나 좋아하다가 40살이 넘기 전에 죽어버리는게 보통이므로 손발이 오그라드는 방법할매의 술법을 전수받지 못한다. 어느 시점에 종교가 출현하여 대집단이 만들어졌다. 대규모 종교행사를 위해 곡물을 비축할 필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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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 시대에 공자인가?
**왜 이 시대에 공자인가?** 안희정이 호통 한 방으로 이재명을 보내버렸다. 그에게는 공자의 언어가 있다. 문재인에게는 공자의 예가 있다. “부끄러운줄 알아야지.” 우리가 노무현에게 열광한 것은 그의 언어에서 공자의 일면을 보았기 때문이다. 아쉬움이 남는 것은 역시 노무현에게서 공자의 일면을 보았을 뿐 나머지 면모는 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바야흐로 서세동점의 시대가 끝나고 동세서점의 시대가 왔도다. 서구와 동양은 무엇이 다른가? 1백년 전 서구인들이 인도와 말레이시아를 거쳐 중국 앞바다로 진출했을 때 통역겸으로 말레이시아인을 배에 태우고 다녔다. 그들의 동양인에 대한 이해는 맨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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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도 직관할 수 있다
https://is.gd/zcBTev - 직관적 판단도 논리적일 수 있다. 틀린 직관은 과거의 경험을 재탕하는 것이다. 박근혜 공주가 되었으니 이번에는 안철수 왕자가 될 차례가 아닌가 하는 식의 판단은 경험적 직관이며 이 경우는 틀릴 때가 많다. 물론 경험적 직관이 맞을 수도 있다. 노련한 베테랑 수사관이라면 딱 봐도 치정사건이네 하고 안다. 그런데 정치판에서는 다르다. 게임의 법칙이 작동하기 때문이다. 대중은 같은 행동을 반복하지 않으려고 한다. 수를 읽히면 게임에 지기 때문이다. 언제든 상대방의 뒤통수를 치려고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고 있다. 구조론의 직관은 깨달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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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 5분 스피치
**구조론 5분 스피치** 인간은 눈으로 본 것을 말한다. 뒷북이다. 제대로 보려면 자연의 존재 그 자체의 움직여가는 것을 봐야 한다. 역시 부족하다. 한 걸음 더 나아가 그 자연의 존재 이전에 밑바닥에 잠복해 있는 에너지의 작동을 봐야 한다. 지진이 났다. 건물이 흔들리는 것을 보면 이미 늦었다. 지반을 봐야 한다. 무른 지반이냐 단단한 지반이냐에 따라 나타나는 것이 다르다. 그래도 역시 부족하다. 마그마를 봐야 한다. 밑바닥에 고여있는 에너지를 봐야 한다. 에너지가 결정한다. 존재는 사건이고 사건의 진행에는 시간이 걸리며 우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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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과 인공지능
**구조론의 최종결론은 인공지능이다** 왜 인공지능은 아직도 고양이를 구별하지 못할까? 인간 아기는 1초만에 구분하는데 말이다. 지금은 수천만장의 고양이 사진을 기억시키고 비슷한 것을 찾는 방법을 쓴다. 인식론이다. 인식론의 순서는 지각≫수용≫분석≫종합≫응용이다. 지각으로부터 시작한다. 인간의 뇌는 다른 방법을 쓴다. 존재론의 방법이다. 배경≫실체≫연관≫이행≫귀결로 간다. 다른 말로는 질≫입자≫힘≫운동≫량이다. 무엇인가? 뇌가 고양이를 인식하는 방법과 우리가 고양이를 배우는 방법이 다른 것이다. 뇌는 어떤 방법을 쓰는가? 뇌는 이미 알고 있다. 인간의 뇌는 인간이 태어나기 전부터 고양이를 알고 있다. 고양이를 배우는 것이 아니라 고양이라는 단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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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의 눈
깨달음은 ‘눈에 보여지는 것’을 넘어 배후에서 ‘작용하는 것’을 보는 역설이며 다시 그 역설을 넘어 배후의 배후라 할 ‘에너지의 방향성’을 보는 이중의 역설이며 그 에너지와 그 에너지에 의해 작용하는 존재와 그 존재에 반응하여 인간의 신체감관에 인식되는 사실 사이의 메커니즘을 보는 것이며 그 메커니즘이 일하는 즉 의사결정관계를 보는 것이다. 사건을 보는 눈을 얻어 그 사건을통제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무질서에서 질서를 유도할 수 있고 그 질서를 통해 이익을 얻어낼 수 있다. 1) 에너지.. 사건의 바운더리를 결정하니 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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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하지마라
**질문하지마라** 챠우님 동영상을 올려놨던데 볼 시간 없고, 하여간 자기소개 하지마라고 하니 진짜 자기소개 안 하는 사람 있더라. 참 구조론에서 역설은 기본이지. 질문하지 마라고 하니 질문하지 않으면 그건 역설이 아니지 참. 그냥 묻고 답하는건 질문이 아니다. 그건 공부다. 질문이라는 것은 바리새인이 예수에게 던지듯이 함정을 파고 올무를 놓고 창애를 심고 비수를 찌르는 것이다. 유태인의 율법을 따르면 동전을 만지지 말아야 한다. 동전에 새겨진 것은 로마황제의 얼굴이고 이는 우상이니 당시 황제는 신으로 숭배되었다. 동전을 접촉하는 순간 이미 우상숭배의 타락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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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를 통제하라
세상은 구조다. 구構는 공간의 얽힘이고 조造는 시간의 지음이니 만물은 대칭으로 매개하여 얽히고 호응으로 매개하여 짓는다. 대칭얽고 호응짓는 매개변수들을 추적하여 구조를 헤아릴 수 있다. 얽히는 것은 에너지의 활동이고 짓는 것은 의사결정에 의한 그 에너지의 처리다. 만유의 근원은 에너지라 할 것이니 에너지는 토대의 공유로 인해 일어난다. 토대의 공유는 하나 안에 둘이 들어가 중첩된 것이니 모순이다. 모순은 불안정하니 안정되려고 한다. 에너지는 언제라도 그 중첩을 해제하는 척력 방향으로 작동한다. 두 개의 척력이 균일하게 상호작용하는 특수한 조건에서 인력을 성립시키니 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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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의 시장원리
합리적인 것이 이기적인 것이다. 인간이 각자 자신의 이익을 극대화 하는 방향으로 행동한다면 큰 문제는 일어나지 않는다. 대신 사회가 찢어진다. 제갈량은 합리적인 사람이었다. 그의 부인 황부인은 추녀로 유명했다. 대신 머리가 좋았다. 제갈량이 제작한 목우유마도 황부인의 작품이라는 설이 있을 정도이다. 인간이 다들 제갈량처럼 합리적으로 행동하면 우생학이 적용된다. 똑똑한 남자와 똑똑한 여자가 결합하므로 사회는 머리가 좋은 집단과 나쁜 집단으로 쪼개진다. 그들 사이에 왕래가 없어진다. 서로 등돌리게 되는 것이다. 강남의 부자들은 합리적이다. 그들은 빈자와 같은 공간을 쓰지 않는다. 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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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의 시장가격
권력의 시장가격 권력 역시 시장원리의 지배를 받는다. 의사결정 시장에 더 많은 상호작용을 공급하는 자가 이기게 되어 있다. 권위주의가 더 많은 권력을 시장에 공급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한계효용의 법칙에 따라 권력의 가격은 내려간다. 상품이 많이 풀리면 그만큼 가치가 하락하는 것이다. 실제로는 진보가 더 많은 권력을 판매한다. 진보가 더 많은 모임과 단체를 결성하여 날로 모의하고 준동하며 권력을 창출한다. 시민단체와 학생운동, 노조운동이 대표적이다. 정치권력과 자본권력이 먹는 판에 지식권력과 문화권력이 새롭게 가담한다. 2차시장과 암시장이 있는 것이다. ◎ 힐러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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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기투합해야 한다.
인간들에게는 실망한지 오래다. 제법 아는척 하는 사람도 있으나 그들에게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것은 내가 중요하다고 여기는 문제를 그들이 거론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가장 중요한 것을 먼저 이야기해야 한다. ‘아침에 도를 들으면 저녁에 죽어도 좋다.’는 공자의 말이 멋지다. 그런 이야기를 해야 한다. 씩씩한 이야기를 해야 한다. 피가 끓어오르는 이야기, 가슴이 뛰는 이야기를 해야 한다. 나는 아직 보지 못했다. 다들 시시한 이야기나 하더라. 70억 중에 한 명쯤 있을 것도 같은데 내가 찾는 진짜는 없더라. 대화가 통해야 한다. 너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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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의 문제
의사결정비용 질량보존의 법칙과 엔트로피 법칙은 얼핏 모순되어 보인다. 양질전환을 해도 에너지 총량은 불변한다는 것이 1법칙인 에너지 보존의 법칙이다. 그런데 계 안에서 양질전환은 불가능하다는게 2법칙인 엔트로피 법칙이다. 비용문제 때문이다. 양질전환은 가능하지만 닫힌계 안에서는 불가능하다. 의사결정비용이 책정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만원권을 1천원권으로 교환이 가능하다는게 1법칙이면, 교환에 따른 수수료를 지불해야 한다는게 2법칙이다. 질에서 량으로 갈때는 수수료 문제가 없다.1만원권 1장을 1천원권 열장으로 바꾼다면 그 10장의 1천원권 중에서 한 장을 빼주면 된다. 그러나 1천원권 열장을 1만원권으로 바꿀 때는 수수료 지불이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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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에서 단순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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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점을 깨닫고 보자.
관점의 발견 - 구조론은 관계로 본다 세상은 관계다. 이것이 있으면 저것이 있다. 이것이 일어나면 저것이 일어난다. 만물은 서로 붙잡고 의지하여 일어난다. 구조론은 그 만물의 서로 엮여있음을 본다. 그것이 관계로 보는 관점이다. 세상을 어떻게 볼 것인가? 두 가지 태도가 있다. 관계로 보는 방법과 반응으로 보는 방법이 그것이다. 에너지로 보는 방법과 물질로 보는 방법이 그것이다. 의사결정구조로 보는 방법과 신체감관에 입수된 인식내용으로 보는 방법이 그것이다. 사건으로 보는 방법과 물질 알갱이로 보는 방법이 그것이다. 전자는 시작에 서서 끝을 순서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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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란 무엇인가?
대부분 추가된 내용입니다. **구조주의 정치학 ** 1) 정치는 집단의 의사결정구조다. 2) 인간은 결정하기 쉬운 것을 결정한다. 3) 집단은 숫자가 많으므로 합의하기 어렵다. 4) 집단은 합의하기 쉬운 방향으로 의사결정한다. 5) 바른 결정보다 빠른 결정으로 상대 피드백을 본다. 6) 의사결정과 피드백의 상호작용을 통해 점차 완성한다. 7) 시행착오와 오류시정의 피드백 절차는 당연히 밟아야 한다. 8) 바른 길과 그른 길이 있으면 집단은 항상 나쁜 길을 선택한다. 9) 처음부터 바른 길을 간다면 미리 교육받았거나 지시받은 경우다. 10) 처음부터 바른 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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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주의 언어학
내용이 50개 항목쯤 추가되었으므로 심심하신 분은 공부하시압 **구조주의 언어학** 1) 말을 똑바로 하는 것이 깨달음이다. 2) 언어는 사건을 복제하여 공유하고 전파한다. 3) 언어는 관점의 공유가 사실의 전달보다 중요하다. 4) 관점의 공유를 통해 상호작용이 가능한 관계를 조직한다. 5) 너와 나 사이에 상호작용이 가능해질 때 에너지가 유도된다. 6) 언어의 의미는 집단의 의사결정 중심으로 들어가는 에너지에 있다. 7) 언어의 완전성으로 집단을 통제하는 힘을 얻는 것이 깨달음의 의미다. 8) 관점의 공유로 사건의 복제와 전파가 가능한 완전한 언어가 담론이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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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주의는 살아있다.
56) 꼬마가 구슬을 나눠주는 것은 협동정신이 아니라 권력지향적 행동이다. 57) 인간 본성은 이기심이 아니라 집단을 상호작용을 지키는 권력지향이다. 58) 인간의 권력지향은 정치권력의 추구가 아니라 의사결정권 행사에 있다. 59) 값싼 물건을 찾는 것은 공급측 권력에 맞서는 재균형화 권력행동이다. 60) 공급측 권력에 굴종하여 비싼 물건만 사는 탈균형화 권력행동도 있다. 61) 명품만 찾는 탈균형화는 가난한 이 위에 군림하려는 권력적 기동이다. 62) 인간의 모든 사회적 행동이 권력지향이나 권력을 내는 집단이 다르다. 63) 인간은 개인 안에서, 자연에서, 가족에서, 패거리에서도 권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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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 개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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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이론과 구조론
**게임이론과 구조론** 전위차에 의해 교류가 직류로 바뀌고, 상호작용이 일방작용으로 바뀌고, 대칭이 호응으로 바뀌는 원리는 게임이론과 유사하다. 게임이론에서 말하는 내쉬균형으로는 최선보다 차악을 선택하는 죄수의 딜레마가 잘 알려져 있다. 사회의 발전원리도 이와 같이 최선이 아니라 차악의 선택에 의해 일어난다. 만약 상호작용관계에 있는 두 죄수가 차악을 선택하지 않으면 조사관이 형량을 두고 이런 흥정을 할 리가 없기 때문이다. 상호작용관계의 두 죄수는 결국 시스템에 유리한 선택을 하는 것이다. 모두가 이익을 보려고 하면 당연히 시스템이 죽는다. 경마장에서 모두가 돈을 따면 마사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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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마이너스다.
**세상은 마이너스다.** 구조는 의사결정구조다. 의사결정은 상호작용에 의해 일어난다. 만약 일방작용이면 에너지 손실로 붕괴한다. 그런데 계 안에서는 일방작용이다. 그러므로 에너지 손실을 일으켜 결국 붕괴한다. 모든 의사결정은 반드시 에너지 손실을 낳는다. 의사결정은 상호작용을 일방작용으로 바꾼다. 상호작용을 통해 에너지의 손실을 최소화 할 수 있을 뿐 에너지 손실을 완전히 막을 수는 없다. 더욱 에너지의 이득은 상상할 수 없다. 에너지는 절대 손실한다. 다만 조절은 가능하다. 교류전기와 직류전기의 차이와 같다. 상호작용은 교류다. 일방작용은 직류다. 그런데 교류전기를 써도 전자제품 안에서는 직류로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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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에 끝내는 구조론
조금 더 다듬어 봤습니다. **구조론 1분 설명** ‘이것이 이렇게 되면’, ‘저것이 저렇게 된다.’는 것이 구조다. 이것과 저것은 엮여 있다. 구조의 엮임이 곧 대칭이다. 구조에는 공간적으로 엮인 대칭이 있을 뿐 아니라 시간적으로 엮인 호응도 있다. 대칭의 형태를 결정하는 것은 매개변수다. 매개변수는 질, 입자, 힘, 운동, 량 다섯이 있다. 다섯 매개변수가 합쳐서 하나의 사건을 구성한다. 사건은 외력으로 작용하는 에너지를 계에 태웠을 때의 불균일에 따른 내적 모순을 처리하는 방식으로 일한다. 모순은 토대의 공유로 인해 일어나니 한 자리에 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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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대칭이다.
팽이실험으로 알 수 있다. 돌아가는 팽이 위에 모래알을 뿌려보자. 가장자리의 모래알은 튕겨나가지만 가운데의 모래알은 중심으로 쏠린다. 육각형의 뾰족한 여섯지점은 가장자리에 있으므로 원심력을 받아 원을 그리나 중심에 가까우면 원심력이 약하므로 직진하려고 한다. 육각형의 변은 직진하고 꼭지점은 회전한다. 직진하면 속도가 빨라져 진공을 만들어 주변부를 빨아들인다. 회전하면 느려져 병목현상으로 트래픽이 걸리므로 꼭지점은 더 뾰족해진다. 왜 육각형인가? 대칭원리에 따라 홀수는 될 수 없으므로 5각이나 7각은 애초에 생성될 수 없다. 4각은 축이 약해서 형태가 깨진다. 양쪽에서 힘을 받으면 마름모꼴로 짜부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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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심인가 상호작용인가?
이기심인가 상호작용인가? 애덤 스미스 이래 학계는 인간의 이기심을 경제원리의 근간으로 보았다. 개인의 이기심이 모여 집단의 발전을 이룬다는 생각이다. 그런데 인간은 이기적 동물이 아니라 사회적 동물이다. 인간이 모두 이기적으로 행동한다면 양차 세계대전과 같은 대참사는 일어나지 않는다. 개인이 집단을 위해 희생하려 들기 때문에 재앙이 일어나는 것이다. 많은 경우 피상적 관찰로는 이기적인 행동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보이지 않게 무의식의 명령에 지배되는 행동이다. 집단 내부에서의 상호작용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받으며 인간은 스트레스를 회피하는 쪽으로 기동한다. 스트레스는 호르몬의 작용 때문이며 호르몬의 지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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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천하치국제가수신
**구조론자의 교양** 관성의 법칙이 있다. 그것은 내 안에도 있고, 사회 안에도 있고, 일 안에도 있다. 그 법칙을 극복해야 한다. 나를 이기고, 사회를 이기고, 일을 이겨야 한다. 나를 이기는 것은 호르몬을 이기는 것이다. 사회를 이기는 것은 NO가 아니라 YES를 구사하는 것이다. 일을 이기는 것은 불을 질러 에너지를 유도하는 것이다. 우리는 사람이 어떤 의도와 욕망에 따라 판단하고 행동한다고 믿는다. 그것은 ‘위하여’다. 성공을 위하여, 출세를 위하여, 권력을 위하여 행동한다고 믿는다. 틀렸다. 인간을 움직이는 근본은 ‘빠져 있음’이다. 인간은 외부환경으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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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잘하고 있다.
옛글을 수정하고 있습니다. 이 글은 한국인이 아니라 세계시민의 관점에서 읽어야 합니다. **대한민국은 훌륭하다**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20세기는 인종주의 시대였다. 21세기의 임무는 인종주의 극복이다. 대한민국은 훌륭하다. 국가의 동원력이 가장 높다. 한중일이 뜨는 이유는 역시 상대적으로 동원력이 우수하기 때문이다. 국가의 인적 자원을 최대한 끌어내서 쓴다. 물론 충분하지는 않다. 여성이라서 학벌이 어때서 동원에서 배제된다. 이는 더 발전할 여지가 있다는 의미다. 이상적인 사회는 국민의 인적 역량을 최대한 동원하는 사회다.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이 아니라 최대 다수의 최대 동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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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제기와 문제해결
과거글을 일부 추가하여 정리하고 있습니다. 어제 모임에서 나온 이야기를 잊어버렸는데 하여간 답은 문제제기와 문제해결의 차이입니다. 항상 헷갈리는 문제지요. 차를 타기 전에는 시동을 거는게 가장 중요하고, 이미 운전중일 때는 브레이크를 밟는게 가장 중요하지요. 공자의 최종결론 문제가 있다. 우리는 그 문제를 풀어야 한다. 우리가 평화롭게 살고 있는데 문제라는 놈이 갑자기 나타나 행패를 부리는 것이 아니다. 문제는 원래부터 있었다. 우리가 겁도없이 문제 속으로 들어와버린 것이다. 그러므로 먼저 와서 기다리고 있었던 터주대감의 존재를 받아들여야 한다. 문제는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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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문제를 해결하라
옛글에 추가하고 잘라내고 수정한 글입니다. **인생의 문제를 해결하라** 연예인 중에 공황장애를 앓는 사람이 무려 40여명이나 된다고 한다. 그게 다 공부를 안 해서 생기는 현상이다. 뇌는 부단히 정보를 요구한다. 제때 필요한 정보를 주지 않으면 뇌가 화를 내는 것이 공황장애다. 가짜 정보라도 상관없다. 어떻든 뇌에 정보를 주기만 하면 일단 수습이 된다. 그것은 종교의 방법이다. 아무런 생각이 없는 일베충은 공황장애에 걸리지 않는다. 뇌가 정보를 요구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들은 동물원의 오소리처럼 단순반복행동을 한다. 곧 정형행동Stereotypic Behavior이다. 그런데 연예인은 스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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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담패설 하지마라.
절하지마라 어느 사회든 하위문화Subculture가 있는 법이다. 덮어둘 판도라의 상자는 덮어두어야 한다. 저급한 화장실 낙서에 현미경을 들이대어 ‘세상에 이럴수가’ 하고 화를 낸다면 점잖치 못한 경우다. 꼰대짓 하지 말자. 모른체 해야 할 때가 있다. 저속한 표현이 많은 만화책에 화를 내는 학부모 단체도 문제가 있는 거다. 원래 만화는 다 그런 거다. 양해해야 한다. 하위문화에서 일어나는 어느 정도의 도덕적 일탈은 사회가 대승적으로 수용해야 한다. 그런 방식의 배설이 사회에 필요한 것이다. 그런데 계속 모른체 하다보면 사고가 난다. 하위문화와 주류문화가 섞여버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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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팬지 보노보 오랑우탄
행복이 아니라 에너지다 인간은 왜 불행한가? 서로간의 증오와 불신 때문이다. 사랑과 용서가 해결책이다. 이렇게 말하면 그럴듯해 보인다. 그럴듯한 이야기는 당연히 거짓말이다. 언제나 그렇듯이 구조론의 메커니즘은 한 다리 꼬아주는 역설의 맛이 있어야 한다. 문제해결이 그렇게 쉽다면 인류는 진작에 행복해졌을 것이다. 그러나 세상이 이토록 시끄러운 것을 보면 그것이 그리 간단한 문제가 아닌 게다. 묻지 말고 반격하라! 당연한 상식을 공격해야 한다. 왜 인간이 행복해야 한다고 믿는 거지. 이것이 숨은 전제다. 섣부른 행복타령은 인간은 누구나 행복을 원한다는 잘못된 전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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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상호작용이다.
세상은 사건이다. 사건을 일으키는 것은 에너지다. 에너지의 입력과 출력이 사건의 원인과 결과를 이룬다. 우리는 출력부의 결과를 본다. 반대쪽 입력부의 원인을 보지 못한다. 원인을 보려면 특별한 방법을 써야 한다. 그것이 깨달음이다. 원인에 무엇이 있나? 상호작용이 있다. 상호작용을 보는 눈을 얻어야 한다. 사건은 대칭과 호응으로 조직된다. 우리는 호응되어 따라가는 결과를 바라볼 뿐 대칭되어 일으켜 세우는 원인을 보지 못한다. 뒤에서 끌려가는 객차를 보되 앞에서 끌고 가는 기관차를 보지 못한다. 다섯 가지 대칭형태, 곧 다섯 개의 매개변수가 상호작용의 기관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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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도를 볼 수 있다.
밀도를 나타내는 질량이 같으면 부피를 보고, 부피가 같으면 너비를 보고, 너비가 같으면 길이를 보고, 길이가 같으면 숫자를 센다. 밀도가 가장 우선하는 판단이다. 보통은 그 반대로 점을 세려 하므로 망한다. 혹은 입체부터 시작하므로 망한다. 계에 중첩에 의한 긴장이 걸린 정도를 보고 밀도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소비자의 고객충성도를 알 수 있고, 정치인에 대한 지지의 강도까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열렬지지층을 알 수 있습니다. 가속도를 아는 자가 천하를 차지할 수 있습니다. 안철수와 반기문의 중도표는 언제든지 등돌 릴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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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개변수를 포착하라.
**매개변수를 포착하라.** ◎ 점은 한 지점을 늘일 수 있다. ◎ 선은 두 지점을 늘일 수 있다. ◎ 각은 세 지점을 늘일 수 있다. ◎ 입체는 네 지점을 늘일 수 있다. ◎ 밀도는 다섯 지점을 늘일 수 있다. 매개변수는 1에서 5까지 있다. 다섯째 지점을 늘이면 형태가 깨진다. 그러므로 우리는 두 물체가 충돌하는 순간에만 밀도를 포착할 수 있다. 그러나 에너지로 보면 그것은 언제나 있다. 입체는 사면체가 되고 이에 중심점이 생기므로 외부에 대해 대칭된다. 밀도는 안과 밖의 대칭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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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를 복제하라.
에너지는 서로 거리가 떨어져 있으면서 점차 좁혀지는 것입니다. 완전히 딱 붙어버리면 엔트로피 증가와 함께 에너지가 사라집니다. 그러나 주변환경이 끝없이 그대를 흔들어 떼어놓습니다. 당신은 불친절하고 성가신 환경 속으로 과감하게 걸어들어가야 합니다. 당신은 여행을 떠나야 합니다. 당신은 자연 속으로, 세계 속으로, 내면 속으로, 세상 속으로, 역사 속으로 풍덩 뛰어들어야 합니다. 그럴 때 당신의 연주는 끝나지 않게 됩니다. 상호작용의 게임이 끝날 때가 바로 당신이 죽는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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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성이 절대성이다.
쉽다. 구조론이 어렵다고 여기는 사람은 뭔가 근본에서 뒤틀려 있다고 봐야 한다. 위상位相의 위는 위치, 상은 서로이니 서로간의 상대적인 위치다. 상호작용이 일어나는 닫힌계를 설정하는 문제를 담고 있다. 닫힌계 바깥의 간섭을 배제하는 논리장치다. 세상은 상호작용과 인과작용으로 작동한다. 인과작용에 대해서는 근대과학이 충분히 규명하고 있다. 상호작용에 대해서는 먼저 게임의 규칙을 정해야 한다. 무엇인가? 많은 일들은 지구라는 환경 안에서 일어난다. 즉 외부로부터 간섭받는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결과는 왜곡된다. 외부환경의 간섭을 배제했을 때 판단기준은? 축구는 심판이 판단하고 관객이 판단하지만 심판도 없고 관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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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다시보기
그림의 순서를 다시 정리했습니다. 늦게 팬 장작이 위에 올라가는 법칙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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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과작용에서 상호작용으로
세상을 이해하는 근원의 키워드는 인과작용과 상호작용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인과작용이 한 방향으로 나타나는데 비해 상호작용은 두 방향으로 성립한다는 점이 다르다. 시계추를 예로 들어 설명할 수 있다. 시계를 처음 만든 발명자의 고민은 어떻게 감아둔 시계태엽이 풀리는 속도를 적절히 늦출 수 있느냐다. 태엽이 너무 빨리 풀려버리면 통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좌우를 왕복하는 시계추는 중력과 관성력이 교차하는 정점에서 잠시 멈추고 방향을 바꾼다. 그러므로 우리는 시계바늘이 돌아가는 속도를 조절하여 시계를 제작할 수 있다. 인과작용이 일방적인데 비해 상호작용은 상호적이다. 상호작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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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작용의 어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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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은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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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 최종보고
세상을 움직여가는 상호작용의 근본원리는 덧셈이 아닌 뺄셈이다. 상호작용의 게임 안에서 뺄 수는 있으나 더할 수는 없다. 만약 더하려면 게임 밖으로 나가서 자원을 얻어와야 한다. 그런데 게임 밖으로 나갈 수 없다. 선수는 축구장 밖으로 나갈 수 없고, 도박꾼은 하우스 밖으로 나갈 수 없다. 이는 정해진 게임의 규칙이다. 반면 안에서 죽을 수는 있다. 광팔고 관전하기는 허용된다. 1이 0.5 0.5로 나누어질 수는 있지만 2가 될 수는 없다. 당신에게 1만원이 있다고 하자. 당신은 그것을 버릴 수 있다. 찢어서 던져버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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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전이에 도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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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상으로 출발하라
위상수학으로 출발하자. 노벨물리학상과 관련하여 화제가 된 위상개념으로부터 이야기를 풀어가도록 하자. 인용한 만화처럼 구조론은 쉽다. 구조론이 어렵다고 여기는 사람은 뭔가 근본에서 뒤틀려 있다고 봐야 한다. 뭐가 어렵다는 거지? 너무 쉽잖아. 위상의 위는 위치, 상은 서로이니 서로간의 상대적인 위치다. 지구 위에서의 절대적 위치는 변해도 둘 사이의 상대적 위치는 변하지 않는다. 외부를 닫아걸고 상대를 절대화 하는 것이 위상수학이다. 상대성의 절대성이다. 에너지의 위상은 질 입자 힘 운동 량 다섯 밖에 없으므로 너무 쉽다. 라인이 다섯인 질에서부터 라인을 하나씩 차단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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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관측하다.
인간이 관측하다 인간은 학문으로 일어서고, 학문은 과학으로 달성되며, 과학은 수학에 의지하고, 수학은 1로 시작한다. 1은 공집합의 집합으로 정의된다. 최초에 집합이 있었다. 그 집합은 정의되지 않는다. 그런데 이는 얼버무린 것이다. 허술하다. 구조론은 2로 시작한다. 최초에 쌍이 있었다. 먼저 관측자와 관측대상의 대칭이 쌍을 이룬다. 그 구조를 복제한다. 쌍을 이루는 관측자와 관측대상 둘을 연결하는 매개변수가 1이니 축을 이룬다. 그 축을 이동시키는 방법으로 구조를 복제하니 2와 3이 얻어진다. 그리고 계속 간다. 쌍은 양자얽힘처럼 원래부터 연결되어 있으며 서로 상호작용하며 사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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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란 무엇인가?
에너지란 무엇인가? 에너지는 중첩, 응집, 이탈, 전달, 단절 다섯가지 상태가 있다. 각각 밀도, 입체, 각, 선, 점으로 나타난다. 밀도는 눈으로 볼 수 없고, 입체는 볼 수 있으나 사실은 뇌가 3차원으로 해석한 것이며, 엄밀한 의미에서는 밀도, 입체, 각, 선, 점 모두 볼 수 없다. 인간이 보는 면은 역시 뇌가 해석한 것이다. 점, 선, 각, 입체, 밀도를 보려고 하면 곤란하고 추론해야 한다. 밀도는 에너지가 ●→←● 꼴로 중첩되고 입체는 ←●→꼴로 응집되며 각은 ●→꼴로 이탈하고 선은 ●●꼴로 전달하고 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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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의 멸망이유
세상은 안에서 밖이 아니라 밖에서 안이다. 이것이 가장 중요하다. 안에서 밖은 없으므로 중도파는 입지가 없다. 밖에서 안으로 즉 좌나 우에서 중도로 오는 과정에서 에너지 낙차가 얻어진다. 반면 극좌나 극우는 안에서 밖을 향하므로 역시 에너지가 없다. 이는 상부구조를 발견하는 문제이다. 안에서 밖으로는 갈 수가 없는데 만약 갔다면 사실은 더 큰 범위에서 사건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손가락이 밖으로 갔다면 손목에서, 손이 밖으로 갔다면 팔에서, 팔이 밖으로 갔다면 몸에서, 몸이 밖으로 간다면 지구에서 에너지가 작동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투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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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빵에서 나와 빵으로 돌아간다.
세상은 콩알의 집합인가 천칭의 복제인가? 물질의 집합인가 에너지의 복제인가? 전자는 틀렸고 후자가 옳다. 물질로 보는 관점을 버리고 에너지로 보는 관점을 얻어야 한다. 에너지는 하나 안에 둘이 들어가 중첩되어 있다. 이는 모순이므로 하나를 밀어내려고 한다. 밀어내는 과정이 사건이다. 그 과정에서 구조가 복제된다. 세상은 마이너스다. 결국 깨진다. 그 안에 이야기가 있다. 세상은 하나에서 나와 결국 하나로 돌아가지만 처음의 하나와 마지막 하나는 다르다. 처음 하나는 내부에 에너지가 있고, 서로 맞물려 돌아가며, 맞잡고 함께 일어선다. 맞물린 지점 곧 매개변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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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낙차를 포착하라.
우리는 반대로 알고 있다. 작은 콩알이 모여서 큰 세상을 이룬다고 믿는다. 틀렸다. 세상의 기본은 천칭이며, 천칭이 널리 복제되어 세상을 이룬다.천칭은 사건의 진행과정에서 쪼개진다. 외부에서 작용하는 에너지 입장에서는 천칭이 빵으로 보이지만 건드리면 반응하며 도너츠가 되고, 다시 프레첼로 바뀌며 사건이 진행된다. 세상을 콩알의 집합으로 보는 것이 원자론, 집합론의 관점이다. 틀렸다. 천칭의 복제로 보는 관점이 깨달음이다. 콩알은 더 이상 쪼개지지 않는 원자로 알려져 있지만 천칭은 사건이 진행되면서 쪼개진다. 세상은 에너지의 결합과 해체로 작동된다. 에너지는 중첩이며 중첩은 두 방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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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점을 훈련해 보자.
보이는 물체를 보는 것은 정설이다. 물체의 엮여있음에서 보이지 않는 힘을 보는 것은 역설이다. 맞물려 있는 매개변수의 수를 세어 매개변수의 수가 많은 데서 매개변수가 적은 쪽으로 가는 에너지의 방향성을 보는 것은 역설이다. 힘을 만들어낼 수 있는 시스템을 볼 수 있어야 한다. 에너지를 탄생시키는 자궁 말이다. 정설은 주인공 히어로가 악당을 죽인다. 역설은 스파게티 웨스턴처럼 악당이 오히려 주인공이 된다. 게임의 규칙을 무너뜨린다. 정설은 집단이 시스템의 힘으로 악당을 이긴다. 자기 방법으로 새로운 게임의 규칙,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간다. 에너지를 유도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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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논의 궤변
제논의 궤변은 문제를 푸는게 아니다. 관점을 바꾸는 것이다. 세상을 밖에서 보느냐 안에서 보느냐다. 안에서 보면 지고 밖에서 보면 이긴다. 세상은 게임이다. 게임의 당사자는 둘이다. 둘 사이에 매개변수는 하나다. 그 외에 아무 것도 없다. 우리는 거북이가 앞으로 간다고 믿지만 그럴 리가. 거북이는 후진한다. 왜? 아킬레스 버스를 타고 가다보면 길 가의 가로수가 후진하듯이 거북이는 되돌아오는 것이다. 오직 아킬레스와 거북이 사이의 간격만이 문제가 된다. 간격은 좁혀진다. 우리가 앞으로 가는 것은 발로 땅을 미는 것이며 에너지로 보면 동시에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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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나의 이야기 구조론을 공부하는 방법의 하나는 필자가 구조론을 이루어간 경로를 추적해보는 것일 터이다. 구조론교과서 개념으로 지난 20년간 쌓아온 생각을 정리하고 보니 필자의 유년시절에 많은 것이 이루어졌다는 사실에 주목하게 되었다. 구조론은 필자가 어렸을 때 얻은 강렬한 느낌을 조금씩 언어로 표현해온 것이다. 모르는 것을 알아가는 과정이라고 여겼는데, 돌이켜보니 아는 것을 써먹는 도구를 만들어가는 과정이었다. 뇌간지럼증 탓이다. 오랫동안 머리 한 구석에 붙어다니며 나를 성가시게 했던 그것, 적당한 표현이 생각날 듯 생각나지 않아 약올라 했던 그것은 대칭과 호응이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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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는 도너츠다.
우주는 동서남북이 없다. 우리가 밤하늘의 어느 쪽을 보든 같은 방향을 보게 된다. 그러므로 우주는 모든 지점에서 균일하다. 우리는 공간이 모눈종이처럼 격자를 이룬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공간은 휘어져 있으며 내부에서 계속 만들어진다. 직선은 곧은 선이 아니라 가장 빠른 길에 불과하다. 우주에 곧다는 것은 없다. 우리가 눈으로 보는 것은 빛을 보는 것이며 빛은 빠른 길로 간다. 빠른 길이 직선이다. 필자가 수십년 전에 착안한 ‘뒤집어진 귤껍질 모형’이 도너츠와 유사하다. 귤껍질은 바깥인데 뒤집으면 바깥이 안이다. 우주는 밖으로 팽창하는데 그 팽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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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그것이다
구조론을 이해하는 기본은 ‘그것이 그것이다’이다. 알고보니 자기장이 전기장이더라. 알고보니 질량이 에너지더라. 이런 식으로 다른 것을 같은 것으로 합쳐나가는 과정이 과학의 발전이다. 구조론은 만물이 하나의 뿌리에서 나온 바 패턴복제인데 상호작용의 형태만 바꾸었다는 말이다. 근원의 하나는 사건의 완전성이다. 서로 다른 것에서 같은 것을 찾는 것이 올해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와 관련하여 화제가 된 위상수학이다. 겉보기 등급이 달라도 매개변수의 숫자가 같으면 같은 것이다. 그것이 그것이다. 사과와 배가 비록 맛이 다르고 생김새가 다르지만 수학에 오면 1이다. 둘은 같다. 매개변수의 숫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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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질이냐 에너지냐
구슬이냐 사슬이냐 물질이냐 에너지냐 세상은 구슬의 집합인가 아니면 사슬의 연결인가? 물질의 집합인가 아니면 에너지의 복제인가? 세상을 물질 알갱이 곧 원자론의 관점으로 바라본다면 그 구슬을 한 곳에 모으는 논리 곧 집합론이 추가로 필요하다. 벌써 어색해졌다. 논리가 둘이면 그 둘을 합치는 제 3의 논리가 또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런 식으로 허둥대면 망하는 거다. 하나의 논리로 일관되게 설명해야 한다. 세상을 에너지 사슬로 보면 에너지는 알갱이와 집합이라는 두 성질을 동시에 가진다. 지금은 양자역학 시대다. 이에 걸맞는 발상의 전환이 요구된다. 에너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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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교육이란 무엇인가?
구조주의 교육론 1) 교육의 목적은 집단의 조직에 있다. 2) 인간은 언어와 종교로 집단을 만들었다. 3) 언어가 씨족을 이루어 10여명을 결속시켰다. 4) 종교가 출현하여 부족 규모 대집단이 탄생했다. 5) 문자가 보급되며 정치권력과 지배집단이 생겨났다. 6) 교육의 대중화로 집단지성이 출현 진보주의가 생겼다. 7) 도덕과 예술이 보급되어 개인이 집단을 대표할 수 있었다. 8) 교육의 목적은 첫째 집단적 의사결정 시스템의 건설에 있다. 9) 교육의 목적은 둘째 개인이 집단을 대표하는 의사결정에 있다. 10) 그냥 아는 것은 의미없고 집단 안에서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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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물리학상과 구조론
**위상수학과 구조론** https://is.gd/LGxF2t - 노벨물리학상 관련 신문기사 중력파 성과를 제친 올해 노벨물리학상 수상자그룹의 상전이 해명은 역대급으로 대중들에게 설명하기 어려운 주제라고 한다. 그러나 구조론을 공부한 분들은 어디서 많이 들어본 소리 같다는 익숙한 느낌을 가질 것이다. 그것이 그것이다. 전기장이 자기장과 같고, 물질이 에너지와 같듯이 위상수학과 구조론은 같다. 구조론의 아이디어는 제논의 궤변을 180도로 뒤집은 것인데, 우주공간에서 어떻게 뒤돌아서느냐 하는 문제로 발전시켰다가, 다시 원시 생명체가 어떻게 먹이활동을 하는지 또 어떻게 배설하는지 하는 문제로 확장된 것이다. 위상수학은 구체적인 형태를 논하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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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주의 정치학
구조주의 정치학 1) 정치는 집단의 의사결정구조다. 2) 인간은 결정하기 쉬운 것을 결정한다. 3) 집단은 숫자가 많아서 합의하기가 어렵다. 4) 집단은 합의가 쉬운 방향으로 의사결정한다. 5) 바른 결정보다는 빨리 결정해서 피드백을 본다. 6) 결정과 피드백의 상호작용을 통해 점차 완성해 간다. 7) 바른 길과 그른 길이 있으면 반드시 나쁜 길을 선택한다. 8) 처음부터 바른 길을 걷는다면 교육받았거나 지시받은 경우다. 9) 상대의 반응을 보려는 심리로 반응이 빠른 나쁜 길을 선택한다. 10) 나쁜 길 갔다가 시행착오와 오류시정 거쳐 바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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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의 개요
구조론은 한 두 마디로 설명할 수 없는 방대한 학문체계다. 근대과학의 학문체계를 뿌리부터 뒤집어버리는 거대한 패러다임의 전환이라 하겠다. 완전히 다른 각도에서 바라보고 전혀 다른 관점으로 접근한다. 서구 구조주의 철학에 대해서는 다들 한 번씩 들어봤을 것이다. 구조론과 유사한 데가 있다. 그런데 결정적으로 구조주의 안에 구조가 없다. 구조적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기는 하나 구조 그 자체를 논하지는 않는다. 구조라는 단어조차 잘 언급되지 않는다. 과학적인 태도와 과학 그 자체는 다른 것이다. 비과학인 주술도 얼마든지 과학적으로 보여질 수는 있다. 구조적에서 적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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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주의 심리학
1) 마음은 삶의 에너지다. 2) 삶의 동기부여가 에너지다. 3) 마음이 업되는 것이 에너지다. 4) 인간은 행복이 아니라 에너지를 원한다. 5) 에너지가 흥분하고 집중하고 설레이게 한다. 6) 마음은 밖으로 집단의 의사결정구조와 연결된다. 7) 안으로 마음의 여러 요소들을 연결하여 정렬시킨다. 8) 사건 안에서의 권리, 권력의 형태로 집단과 연결된다. 9) 사건의 기승전결에서 기起 포지션에 서는 것이 권權이다. 10) 사건의 앞단계가 뒷단계를 지배하는 힘의 행사가 권력이다. 11) 인간은 언제나 집단의 의사결정 중심을 바라보도록 되어 있다. 12) 가족이나 국가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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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에는 언어가 없다
**언어는 의미가 아니라 맥락이다.** 언어 뿐만이 아니다. 그림이든 회화든 영화든 시든 마찬가지다. 뭔가 의미를 찾으려고 하는 행태는 무식하기 짝이 없는 짓이다. 고흐의 그림에 무슨 의미가 있지? 의미가 있으면 안 된다. 의미가 없기 때문에 걸작인 것이다. 물론 전혀 의미가 없다고만 볼 수도 없다. 왜냐하면 인간은 언어의 의미를 다양하게 부여하기 때문이다. 의미없는 의미도 있는 것이다. 원래 언어의 의미가 포괄적이기 때문에 딱 규정하면 안 된다. 그런데 의미가 뭐지? 문제는 원자론적 관점이다. 원자론은 곧 집합론이다. 작은 것이 모여서 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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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한중일미독인가?
왜 한중일미독인가? 세계에 수백 개의 나라가 있지만 제대로 하는 나라는 한중일미독 다섯 뿐이다. 유태인들을 끼워줄 수도 있다. 이들의 공통점은 선민의식이 있다는 것이다. 하기야 선민의식이 없는 나라가 있겠는가? 그것을 어떻게 디자인하느냐가 중요하다. 역사의 근본은 의사결정구조다. 의사결정구조는 상호작용의 원리에 맞게 디자인되어야 한다. 그런데 인간은 원래 지독하게 말 안 듣늗다. 하여간 죽어보자고 말을 안 듣는다. 안 되는 나라가 안 되는 이유는 말을 안 들어서 그런 것이다. 수십 개의 정당이 난립해 탄핵을 주고받는 브라질을 난맥상을 보면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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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마이너스다.
세상은 마이너스다. 구조론은 구조로 설명한다. 구조는 의사결정구조다. 의사결정은 상호작용에 의해 일어난다. 일방작용이면 에너지의 손실로 붕괴하기 때문이다. 세상은 마이너스다. 척력은 있어도 인력은 없으며 나갈 수는 있어도 들어올 수는 없다. 이것이 엔트로피다. 모든 작용은 에너지를 소비한다. 그러나 우리는 일상적으로 많은 플러스를 목도한다. 이는 전체가 아닌 부분을 관찰하기 때문이며 누군가 이득을 얻었다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반드시 누군가는 손해를 보았다. 이 점을 포착하려면 닫힌계를 지정해야 한다. 닫힌계 안에서 상부구조의 마이너스가 하부구조의 플러스로 나타나며 이때 통제가능한 부분은 마이너스이고 플러스 부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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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진짜 한국사다
구조주의 역사학 한국사 1) 한국의 의사결정구조는 무엇인가? 2) 한국식 의사결정구조의 보편성은 무엇인가? 3) 의사결정구조로 보는 것이 올바른 역사관이다. 4) 국사 이해의 핵심은 식민사관과 싸우는 데 있다. 5) 식민사관은 다윈주의에 오염된 인종주의 역사관이다. 6) 한국인의 우월성을 주장하는 환빠사관이 식민사관이다. 7) 우월성과 열등함을 비교하는 행태가 바로 식민사관이다. 8) 식민사관을 벗어나서 객관적인 관점을 제시한 사람은 없다. 9) 민족주의는 한국사의 역동성과 활력을 부정하는 식물사관이다. 10) 역사를 승자와 패자로 나누는 관점이 인종주의적 식민사관이다. 11) 식민사관은 한국사를 실패한 역사로 규정하고 실패원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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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이야기의 이야기
모든 이야기의 이야기 모든 것은 이란고원에서 시작되었다. 이란의 국명은 아리안이다. 백인종 곧 코카서스 인종의 뿌리라 할 것이다.아리안의 일파가 인도로 들어가면서 인류가 사방으로 흩어지기 시작했다. 어원을 추적하면 드러나는 바 트르크제어와 인구제어가 본래 하나의 뿌리에서 갈라졌다는 것이 최근의 학설이다. 그 분기가 일어난 지점은 인도서북지역이다. 상업이 출현하자 어휘가 폭발적으로 늘어났으며 문법이 형성되고 언어가 갈라졌다. 같은 코카서스 인종들 간에도 어순이 제각각인 것을 보면 문법은 유목민대이동 이후에 생겨난 것이다.여기서 농경민과 유목민의 갈등이 있었는데 농경민신은 아수라 곧 짜라투스트라의 아후라 마즈다에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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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주의 역사학 세계사
**구조주의 역사학 세계사** 1) 역사는 살아있다. 2) 역사 자체의 논리가 있다. 3) 자체의 계속 가는 생명성이 있다. 4) 역사는 인류와 환경간 상호작용의 산물이다. 5) 상호작용은 집단의 의사결정구조를 필요로 한다. 6) 대칭을 이루고 서로 대등해져야 상호작용이 가능하다. 7) 균형이 깨져 대등해지려는 복원력이 역사의 동력원이다. 8) 상호작용의 전제조건인 이동가능성이 역사발전의 핵심이다. 9) 역사의 의미는 합리적인 의사결정구조를 건설했는지에 있다. 10) 인간은 원래 말을 안들으며 말듣게 하는건 고도의 기술이다. 11) 물리적 상호작용 형태가 도출되어 말 듣는게 의사결정구조다. 12) 역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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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다는 것은 무엇인가?
구조주의 미학 1) 미는 완전성의 추구다. 2) 완전한 것은 복제하여 전달한다. 3) 모든 외부와 상호작용하는 것은 아름답다. 4) 미는 인간의 뇌를 긴장시켜 반응을 끌어낸다. 5) 어떻게든 반응했다면 거기에 최소한의 미가 있다. 6) 반응은 또다른 반응을 낳아 연결시키며 맥락을 이룬다. 7) 상호작용이 방향성을 얻어 계속 가게 세팅하는게 미학이다. 8) 곱고 아름답고 황홀한 느낌이 들어도 방향성이 없으면 가짜다. 9) 마약으로 미적 황홀감을 얻을 수 있지만 방향성이 없으니 가짜다. 10) 큰 틀에서 현대의 계속 가는 방향성은 모더니즘으로 정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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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은 무엇인가?
죽음은 무엇인가? 인간은 죽음을 두려워 하도록 세팅되어 있다. 디폴트로 정해져 있다. 반면 개미는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인간은 죽음을 두려워하도록 되어 있으니 두려워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동시에 훈련된 지도자는 죽음을 극복하도록 되어 있다. 그러므로 죽음을 극복하는 것이 또한 자연스럽다. 죽음을 경험할 수는 없다. 탄생을 경험할 수 없는 것과 같다. 자궁 속에서 어떻게 살그머니 빠져나왔지를 설명하는 사람을 나는 본 적이 없다. 탄생과 죽음은 인생에서 일어나지 않는 사건이다. 어차피 있지도 않은 것을 신경쓴다면 터무니없다. 차라리 외계인의 침략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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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존재에 대한 견해들
신의 존재에 대한 견해들 ◎ 무신론 : 신은 없다. ◎ 유신론 : 신이 세계를 창조하고 직접 세계에 개입하고 있다. ◎ 이신론 : 신이 세계를 창조한 뒤에는 직접 세계에 간섭하지 않는다. ◎ 범신론 : 신이라는 단어를 쓰지만 신은 물리법칙과 동의이음어다. ◎ 불가지론 : 저 너머에 진리가 있으며 우리는 언젠가 그것을 알 수 있겠지만 당분간은 알지 못한다. 맞는 분류인지는 모르겠으나 대략 이렇게 볼 수 있다. 다신교나 애니미즘 따위 잡다한 것은 논외다. 구조론은 의사결정원리 중심으로 사유한다. 보통은 원자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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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은 범신론이 아니다
1) 신은 있다. 2) 세상은 모두 연결되어 있다. 3) 의사결정은 항상 전체에서 일어난다. 4) 빅뱅 바깥에 대해서 인류는 알지 못한다. 5) 과학의 깊은 영역에서 물질 공간 시간은 부정된다. 6) 에너지, 물질, 공간, 시간, 정보에 앞서는 무엇은 있다. 7) 그것이 무엇인지 모르나 의사결정원리보다 앞설 수 없다. 8) 모든 의사결정은 상호작용이라는 절차를 밟아서 일어난다. 9) 신은 인간의 의사결정에 있어서 궁극적인 상호작용 대상이다. 10) 세상이 연결되어 있듯이 인간도 연결된 전체 기준으로 결정한다. 11) 모든 의사결정은 하나의 지점을 바라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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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의 역설을 이해하자
**이중의 역설을 이해하자** 우주 안에 플러스는 없다. YES는 없다. 세상은 오직 NO에 의해서만 작동한다. 우주가 거대한 전기회로라면 그 회로를 차단할 수 있다. 무에서 유가 생겨날 수 없으므로 회로를 새로 만들 수는 없다. 그러므로 YES는 없다. 이를 이해하려면 의사결정으로 보는 관점을 얻어야 한다. 권한이 누구에게 있느냐다. 그렇다면 우리가 일상적인 대화에서 말하는 YES는 무엇인가? 그것은 가짜다. 제 힘으로는 결정할 수 없다. 상대방이 줘야 YES 하고 받는다. 주지도 않는데 받는건 이상하다. 권한은 주는 쪽에 있다. 주는 사람은 자신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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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소개 절대로 해라
**자기소개 절대로 해라** 수준차가 있다. 수준은 3초 안에 들키는 법이다. 영국에서 왕실영어 쓰면 좀 있어보이지 않겠는가? 반대로 뒷골목 펑크족 언어를 쓰면 없어보이는건 어쩔 수 없다. 입에 빡큐가 들러붙어 있다면 당연히 수준을 들키는 거다. 3초 안에 판명난다. 그런데 말이다. 귀족은 빡큐를 해도 괜찮다. 김어준이 씨바를 한다고 욕먹지 않는 것과 같다. 양아치가 씨바를 쓰니까 욕을 먹는 거다. 자기소개 하지 마라는 말이 부담이 되는 분이 있는 모양이다. 이 말에 쫄 이유는 없다. 자기소개 해도 된다. 김어준이 씨바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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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지 말고 반격하라
**묻지 말고 반격하라** 인간은 왜 불행한가? 증오와 불신 때문이다. 사랑과 용서가 해결책이다. 사랑하고 용서하면 모두가 행복해진다. 이렇게 써놓으니 그럴듯하다. 이처럼 그럴듯하게 진행되는 이야기는 모두 거짓말이다. 그럴 리가 없잖아. 전개가 너무 쉬우면 안 되잖아. 한 다리 꼬아주는 맛이 있어야 하잖아. 그렇게 쉽다면 진작에 인류가 행복해졌지 이렇게 말이 많을 리가 없잖아. 반격해야 한다. 어깃장 놓아야 한다. 뒷다리 잡고 자빠져서 나동그라져야 한다. 당연한 상식을 공격해야 한다. 이건 작심하고 치는 거다. 왜 행복해야 한다고 믿는 거지. 이것이 숨은 전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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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상호작용이다.
에너지는 곧 상호작용이다. 상호작용은 맞잡는 것이다. 양질전환이 가짜인 이유는 맞잡지 않았기 때문이다. 질은 서로 결합한다고 했으니 맞잡고 있다. 양은 외부로 침투한다고 했으니 에너지가 빠져나갔다. 떨어져나간 것이다. 맞잡지 않았다. 맞잡았을 때 견고해진다. 외력의 작용을 처리할 수 있다. 인생의 답은 사랑도 아니고 행복도 아니고 쾌락도 아니고 에너지다. 에너지는 만남에서 얻어진다. 인간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위대한 만남이다. 만나야만 맞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만날 때 전율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만남을 복제하여 전파한다. 하나의 만남이 또다른 만남의 계기가 된다.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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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란 무엇인가?
했던 이야기나 내용이 따블로 보강 및 바뀌었습니다. 구조주의 언어학 ** **1) 말을 똑바로 하는 것이 깨달음이다. 2) 언어는 사건을 복제하여 공유하고 전파한다. 3) 언어는 관점의 공유가 사실의 전달보다 중요하다. 4) 관점의 공유가 에너지라면 사실의 전달은 의사결정이다. 5) 관점의 공유를 통한 에너지의 유도에 완전성의 의미가 있다. 6) 언어의 의미는 집단의 의사결정 중심으로 들어가는 에너지에 있다. 7) 언어의 완전성으로 집단을 통제하는 힘을 얻는 것이 깨달음의 의미다. 8) 관점의 반영으로 사건의 복제와 공유가 가능한 완전한 언어가 담론이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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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은 원래 비겁하다
**구조와 대중** 글자 아는 사람들은 누구나 이렇게 말한다. 구조가 중요하다. 사회적인 시스템의 문제를 개인의 노력문제로 환원시키지 말라. 개인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비겁한 짓을 그만두고 구조를 개혁하고 제도를 개선하라. 정치든 경제든 사회든 구조의 문제로 접근해야 한다는 언설은 끊임없이 쏟아지고 있다. 그러나 정작 구조 그 자체를 말하는 사람은 없다. 깃발만 나부끼고 본대는 없다. 뜬구름 구호만 요란하고 콘텐츠는 없다. 구조의 반대편에는 개인의 능력과 자질과 신념과 노력과 금수저가 있다. 곧 신분이다. 불평불만 늘어놓지 말고 개인이 노력해서 신분상승을 해라는 말이다. 억울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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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이성이란 무엇인가?
그것이 그것이다 구조론을 이해하는 기본은 ‘그것이 그것이다’이다. 알고보니 자기장이 전기장이더라. 알고보니 질량이 에너지더라. 이런 식으로 다른 것을 같은 것으로 합쳐나가는 과정이 과학의 발전이다. 구조론은 만물이 하나의 뿌리에서 나온 바 패턴복제인데 상호작용의 형태만 바꾸었다는 말이다. 근원의 하나는 사건의 완전성이다. 구조론이란 무엇인가? 구조론을 착상하게 된 계기는 어려서 국어사전 찾기 숙제를 하다가 국어사전의 뜻풀이가 좆≫자지, 자지≫좆 하는 식의 순환정의로 되어있는 것을 보고 이게 무슨 개수작인가 해서, 나중 어른이 되면 국어사전을 내가 고쳐써야겠다고 마음을 먹고 사전의 기술체계를 연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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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라는 것은 무엇인가?
https://is.gd/wdCUcV - 필트다운인 사기사건 관련 웹페이지들이 대략 진화론을 까는 창조과학회 것이라서 나무위키를 인용할 밖에. 인간의 두뇌용적에 오랑우탄의 구강구조이면첫째 직립할 수 없고 즉 달릴 수 없고 둘째 도구를 만들 수 없다. 도구는 이빨로 만드는 거다.막대기는 영장류 의미에서의 도구가 아니다. 팔의 연장이다.까마귀나 침팬지가 연장을 쓰지만 그건 도구가 아니다.까마귀가 쓰는 막대기는 부리의 연장이고 침판지가 쓰는 도구는 손의 연장이다. 이빨로 깨물어서 날카롭게 만들거나 바위에 갈아서 예리하게 만드는게 도구다.인간은 도구를 쓰는 동물인데 그냥 막대기를 쓰는 것은 도구를 쓰는게 아니다. 독수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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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주의 언어학
**구조주의 언어학** 1) 말을 똑바로 하면 곧 깨달음이다. 2) 언어에는 진술자의 관점이 반영되어 있다. 3) 깨달음은 언어에 숨은 관점을 복제하고 전파한다. 4) 언어의 본질은 사건을 복제하여 전달하고 공유하는 것이다. 5) 관점이 반영되어 복제와 전파가 가능한 완전한 언어가 담론이다. 6) 담론 곧 이야기는 말을 받아주는 상대방과 상관없이 스스로 완전하다. 7) 담론이 아닌 불완전 언어는 말을 받아주는 상대방을 의식한 말대꾸다. 8) 말대꾸를 하는 핑퐁식 주고받기 언어는 관점이 없어 복제되지 않는다. 9) 관점은 주도권이며 말하는 자에게 권리가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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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주의 진화론
**구조주의 진화론** 1) 우주와 물질과 조직과 생물과 문명은 진화한다. 2) 사회의 진보원리는 자연의 진화원리에서 찾아야 한다. 3) 진화에도 초반 복제와 중반의 짝짓기, 후반의 경쟁이 있다. 4) 생명은 탄생≫급성장≫짝짓기≫2차성장≫사멸의 주기가 있다. 5) 생물의 진화는 근본적으로 오직 유전자 하나에 의해서 일어난다. 6) 유전자와 외부환경의 상호작용에서 유전자가 외부환경을 복제한다. 7) 유전자가 외부의 환경을 복제하여 생물체 내로 들여온 것이 진화다. 8) 2차 성장기에 일어나는 부분 변이는 진화가 아니라 분화에 해당한다. 9) 갈라파고스 섬의 다양한 핀치새 부리는 진화가 아니라 분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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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주의 우주론
**구조주의 우주론** 1) 우주 안에 플러스는 없다. 2) 플러스가 없으므로 공간도 없고 시간도 없다. 3) 존재한다는 것은 외력의 작용에 반응한다는 것이다. 4) 반응한다는 것은 대칭을 이루고 상호작용한다는 것이다. 5) 에너지, 물질, 공간, 시간, 정보의 다섯가지 상호작용 형태가 있다. 6) 커지는 공간과 흐르는 시간의 플러스는 인간의 관념이자 허상이다. 7) 우주에는 마이너스만 있으므로 잘게 쪼개지는 자기복제만 존재한다. 8) 모든 에너지 작용은 전체에서 부분으로 가는 한 방향으로 이행한다. 9) 우주 안의 모든 운동과 변화는 원래 있는 것들의 자리바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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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적 세계관이란? 추가
구조론적 세계관이란 무엇인가? **1) 일의성의 관점** – 단선적 사유인가 입체적 사유인가? 공간의 동시성이 작용하는 상호작용의 세계, 게임의 세계, 양자론의 세계, 확률의 세계가 있다. 근대과학을 뒷받침하는 논리인 서구의 인과율과 구분되는 동양적 일의성의 세계가 있다. 원인이 결과를 결정하는 시간의 인과법칙이 단선적 사유를 요구하는 것과 달리, 축의 움직임 하나가 대칭된 둘을 동시에 결정하는 공간의 중첩성질이 보다 입체적인 사유, 비선형적인 사유를 요구한다는 점이 각별하다. 2) 상호작용 관점 개인의 정신력인가 집단의 팀워크인가? 공간의 엮임에 주목하는 점에서 게임이론은 동양의 주역이나 음양론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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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가지 구조 그림풀이
구조는 다섯 개다. 외력이 작용했을 때 내부에서 에너지를 처리하는 대칭의 형태가 다섯이다. 질대칭은 팽이와 같으니 외부에서 지속적으로 에너지가 들어와야 한다. 팽이가 움직이므로 균형이 유지되니 동적균형이다. 생명체가 햇볕의 에너지 작용을 처리하여 자신을 유지하는 것과 같다. 모든 진보하고 발전하는 조직은 이 구조를 쓴다. 입자대칭은 축이 움직여 대칭을 유지하는 형태로 외력을 처리한다. 내부에 에너지를 축적하지 못하므로 외력이 축보다 강하면 보트처럼 전복된다.힘대칭은 지렛대와 같이 대칭된 둘 중 하나를 선택한다. 힘을 한쪽으로 몰아주므로 결국 대칭이 깨진다. 보통 우리가 말하는 대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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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 1분 설명
구조론 1분 설명 이것이 이렇게 되면 저것이 저렇게 된다는 것이 구조다. 이때 이것과 저것은 엮여 있다. 구조의 엮임을 대칭이라고 한다. 그 대칭의 종류가 다양하다. 공간적으로 엮여 있는 대칭 뿐 아니라 시간적으로 엮여있는 호응도 있다. 대칭의 형태를 결정하는 것은 매개변수다. 매개변수는 다섯가지가 있으므로 대칭의 종류도 질, 입자, 힘, 운동, 량 다섯가지가 있다. 그리고 이 다섯가지가 합쳐져서 전체적으로 하나의 사건을 구성한다. 사건은 외력으로 작용하는 에너지를 계에 태우고 그 에너지작용의 불균일에 따른 내적 모순을 처리하는 형태로 일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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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본질은 이기심이 아니다
인간의 본질은 이기심이 아니라 상호작용이다 동양의 음양론은 구조론의 일의성의 원리에 따라 동시에 일어서는 점에서 게임이론과 같고 서구의 진화이론과 전통적인 창조론의 관점은 시간적 순서를 따른다는 점이 각별하다. 게임상황은 상대방의 결정을 알 수 없으므로 확률에 지배된다. 죄수의 딜레마라면 비합리적인 선택이 되레 합리적인 선택으로 된다는 문제가 있다. 구조는 대칭되어 있고 대칭된 두 날개 중에 하나가 이렇게 하면 다른 쪽이 저렇게 한다는 것이 인과율의 관점이다. 그런데 축이 움직이면 사정이 달라진다. 축은 의도적으로 상황을 교란한다. 상대방의 예측을 빗나가게 할 의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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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하지 말고 반격하라
**질문하지 말고 반격하라** 돌이켜보면 나는 죽어보자고 질문을 안 했는데, 질문을 하려다가도 언어가 꼬여서 그만두곤 했다. 질문하려니까 언어가 제대로 문장으로 조직되어주지를 않더라. 말솜씨가 없어서 그렇기도 하다. 뭐라고 질문할까? 새는 왜 한쪽 다리를 들고 서 있지? 이런 질문이라면 멍청한 것이다. 그러는 너는 미쳤다고 두 다리로 서 있냐? 이런 반격이 들어올까 겁난다. 그런데 어? 이게 정답이다. 생각하면 편한 한 다리 놔두고 복잡하게 두 다리로 서는 넘이 더 이상하지 않은가? 맞네. 새 한테는 신체구조상 한 다리로 서는게 더 편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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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 교과서 그림풀이
근대과학이 의지하는 인과율은 수평적으로 작동하는 상부구조에서의 일의성을 보지 못하고 수직적으로 작동하는 하부구조의 차별성만 보는 것이다. 필연 차별주의로 가게 된다. 평등한 부부관계는 보지 못하고 차별적인 부자관계만 보는 격이다.하나의 일 안에는 반드시 평등한 부분과 차별하는 부분이 연결되어 있어야 한다. 일의 상부구조를 구성하는 평등원리가 우선임은 물론이다. 물레방아는 질에서 일어나는 물과 물레의 대칭이 량에서 일어나는 방아와 확의 대칭으로 복제됨을 알 수 있다. 하나의 사건 안에서 구조는 5회에 걸쳐 복제한다. 그 과정에서 대칭이 깨진다. 질에서 량으로 갈수록 전체적인 대칭이 깨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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닫힌계란 무엇인가?
**닫힌계란 무엇인가?** 계系는 system인데 이어져 있다. 열린 시스템이니 닫힌 시스템이니 하는 것은 없다. 모든 시스템은 닫혀 있다. 계系는 이을 계인데 이어져야 계다. 족보와 같다. 끊어진 족보는 없다. 이어져야 족보다. 그런데 또 현실이 그렇지 않은 것이 양자를 입적하거나 기부금을 내고 슬그머니 남의 문중에 끼어드는게 있다. 많은 짝퉁들이 있다. 엄밀한 의미에서 모든 계는 닫힌계이며 열린계는 계가 아니므로 열린계라는 말은 필요없다. 닫힌계는 에너지 출입이 가능하므로 사실은 닫혀있지도 않다. 고립계라고 하여 에너지의 출입이 없는 계를 상정하기도 하나 우주전체만 고립계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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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 백이십문백이십답
아래는 이십문을 추가했으나 재탕이므로 관심있는 분만 보시압. 구조론 백이십문백이십답 1) 만물은 서로를 붙잡고 의지하여 일어난다. 2) 동시에 서로 붙잡고 일어나니 공간을 연출한다. 3) 앞선 것을 붙잡고 뒤따라 일어나니 시간을 연출한다. 4) 공간성이 사건의 상부구조, 시간성이 하부구조를 이룬다. 5) 작용 반작용이 서로 붙잡고 의지하는 것이 대칭의 엮임이다. 6) 작용과 반작용이 서로를 붙잡는 접점에 대칭의 축이 자리한다. 7) 축을 이동시켜 대칭의 엮임을 해체하는 방식으로 의사결정한다. 8) 자연에서는 에너지의 중첩이 만물을 서로 붙잡고 일어나게 한다. 9) 한 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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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은 왜 발전하는가?
우주는 왜 팽창하는가? 생물은 왜 진화하는가? 사회는 왜 진보하는가? 모두 한 줄에 꿰어져 하나의 원리로 설명되어야 한다. 자본주의를 설명하는 이기심 가설이나 이타심 가설 혹은 경쟁원리 가설은 모두 가짜다. 위하여는 일단 가짜다. 비과학적인 언어표현이다. 욕망은 위하여다. 인간의 욕망 곧 탐욕이 발전의 원인이라는 식의 심리적 원인을 제안하는 입장은 모두 가짜다. 심리는 원인이 아닌 결과다. 부족민들은 이기심도 없고 이타심도 없다. 자기 가족을 돕는 행동은 이기심인가 이타심인가? 남의 것을 빼앗아 자기 자식에게 주는 행위는 이타적 행동인가? 동물도 병든 동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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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결정구조 100문 100답
의사결정구조 1) A면 B다. 2) 이것이 이렇게 되면 저것은 저렇게 된다. 3) 문제 A와 답 B는 대칭된다. 4) 대칭은 =로 나타낼 수 있다. 5) =를 공간의 대칭과 시간의 호응으로 구분할 수 있다. 6) 공간의 대칭으로 시간의 호응을 보고 시간의 호응으로 공간의 대칭을 본다. 7) 일의성은 공간의 대칭이고 인과율은 시간의 호응이다. 8) 구조론은 동양의 공간적 밸런스와 서구의 시간적 인과법칙을 통일한다. 9) 공간적 동시성은 게임이론에, 시간적 순서성은 진화이론에 반영된다. 10) 구조론은 공간의 게임이론을 따르고 결정론은 시간의 진화이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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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 백문백답
이것이 구조다 1) 만물은 서로를 붙잡고 의지하여 일어난다. 2) 동시에 서로 붙잡고 의지하니 공간을 연출한다. 3) 뒤가 앞을 붙잡고 의지하여 따르니 시간을 연출한다. 4) 전자는 사건의 상부구조를 이루고, 후자는 하부구조를 이룬다. 5) 대칭은 공간에서 작용과 반작용이 서로 붙잡고 의지하는 것이다. 6) 작용과 반작용이 서로 붙잡는 접점에 대칭의 축이 성립하고 있다. 7) 축을 이동하여 대칭을 붕괴시키는 형태로 의사결정이 일어난다. 8) 자연에서는 에너지의 중첩이 서로를 붙잡고 일어나게 한다. 9) 1회 에너지 작용에 의한 대칭의 일어남, 의사결정, 붕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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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는 진리를 사랑하라
너희는 진리를 사랑하라 진리가 모든 것의 시작이다. 진리의 의미는 모두 연결되어 하나로 있다는 것이다. 하나이므로 인간이 개입하여 통제할 수 있다는 거다. 그러므로 진리는 인간에게 유익한 것이며 나의 끼어들 여지가 있는 것이다. 내가 끼어들어야 이야기가 된다. 진리와 나의 상호작용이 가능하다. 대단한 것이 있다고 해도 내가 끼어들 여지가 없다면 논외가 된다. 나와 일대일로 대칭을 이루고 상호작용할 수 있어야 진짜다. 구조構造는 얽을 구構 지을 조造다. 얽는 것은 공간이요 짓는 것은 시간이다. 얽는다는 것은 서로 붙잡는다는 것이고 짓는다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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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란 무엇인가?
**경제란 무엇인가?** ### systema님의 질문에 대한 내용인데 관심이 있는 분이 많을 것으로 생각되어 별도로 올립니다. ### 사회는 스트레스에 의해 작동하고 물리는 중력에 의해 작동한다면 경제는 효율에 의해 작동하는가? 효율로 설명하는게 아주 틀린 것은 아니나 2차적이다. 스트레스나 중력이 압박이라면 경제도 압박이 있는 것이다. 인간은 적응하는 동물이므로 재화가 없어도 만족하고 잘 산다. 경제는 반드시 압박이 있어야 한다. 효율은 그 압박의 결과로 도출한 2차적인 내용이다. 경제의 동인은 모순이다. 모순이 압박하여 경제의 효율을 도출한다. 경제의 본질은 인간의 산업이나 생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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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은 대학이 아니다
대학해설 구조론은 구조론과 비슷한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의식적으로 그것을 피하니 그쪽에서 영향을 받았다는 오해를 부를 수도 있고 또 조금 아는게 위험하기 때문이다. 알려면 제대로 알아야 한다. 더 기분나쁜 것은 구조론의 일부를 자기식으로 빼먹고 구조론 자체에는 관심이 없는 얌체짓이다. 구조론을 배우니 기독교가 더 잘 이해되었걸랑요. 이런 식으로 나오면 곤란하다. 구조론의 아이디어를 새누리당 논리를 강화하는데 써먹는 사람이 있다. 이런건 용납이 안 된다. 구조론에 왔다면 잡다한 것은 버리고 백지상태에서 새출발을 해야 한다. 세례를 받고 거듭나야 한다. 노자나 석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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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은 확률이다
**구조론은 확률이다** 구조론은 질, 입자, 힘, 운동, 량의 다섯 매개변수로 해명한다. 이 중에서 초기세팅이라 할 질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 질은 결합한다고 했다. 바깥의 타자와 결합한다. 남과 결합하는데 성공하느냐 마느냐는 확률에 달려 있다. 확률이 단순한 관측의 실패가 아니라 우주의 작동원리인 상호작용의 원리임을 알아야 한다. A가 B로 갈 때 B도 A로 와야 한다는게 구조론의 상호작용이다. A에 의해 단독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두 사람이 도박을 한다고 치자. 승부는 실력에 따라 결정되어야 한다. 그런데 고수가 첫 판은 일부러 져주고 판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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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 교과서
**구조론 교과서** 세상을 어떻게 볼 것인가? 두 가지 태도가 있다. 관계로 보는 방법과 알갱이로 보는 방법이다. 구조론은 관계로 보는 방법이니 관측대상 그 자체의 내재한 질서로 본다. 알갱이로 보는 방법은 인간의 눈코귀입몸으로 대상을 건드려서 되돌아오는 반응을 본다. 관계로 보는 방법이 옳고 알갱이로 보는 방법은 틀렸다. 세상은 관계다. 이것이 있으면 저것이 있다. 이것이 일어나면 저것이 일어난다. 만물은 서로 붙잡고 의지하여 일어난다. 만물이 일어나는 데는 반드시 원인과 결과의 시간적 순서가 있고, 또 작용과 반작용의 공간적 방향이 있다. 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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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에서 미학으로
철학에서 미학으로 대략 그림을 그리면 이렇다. 태초에 사건이 있다. 사건은 근대화다. 구조론은 사건으로 보는 관점이다. 모든 것을 근대화라는 하나의 사건에 맞추어 바라보는 관점 곧 모더니즘의 관점에서 이해해야 한다. 그 외에는 없다. 즉 근대란 무엇인가 하는 하나의 주제를 사유하는 것이다. 문제는 철학과 미학의 차이다. 문예사조라는게 철학과 미학을 뒤섞어 개소리 하는 것이라서 논의가 산으로 가기 마련이다. 철학은 하나의 보편진리를 찾고 미학은 그것을 다양한 인간 각자에게 맞춘다. 철학은 하나의 정답을 찾고 미학은 사람 숫자만큼 정답이 있다. 본질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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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모더니즘은 없다
포스트모더니즘은 없다 ‘사회주의’와 ‘사회주의적인 것’은 다르다. 종신고용을 위주의 일본식 기업문화를 ‘사회주의적’이라고 말할 수 있으나 그게 사회주의는 아니다. 포스트모더니즘적인 경향들은 있으나 포스트모더니즘은 없다. 그런 주의가 없고 그런 철학이 없고 실체가 없다. 그런걸 말하는 사람은 있으나 개소리다. 맥락을 봐야 한다. 구조론은 어깨와 팔과 손목과 손과 손가락이 결국 하나라는 거다. 어깨주의, 팔주의, 손목주의, 손주의, 손가락주의 하고 주의를 자꾸만 만들어내는 등신짓 하지 말자는 거다. 같은 것에 다른 이름을 붙이지 말라. 굳이 말하면 포스트모더니즘은 모더니즘의 발전적 형태라 하겠다. 모더니즘 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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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가는 무엇을 깨달았는가?
석가는 무엇을 깨달았는가? 필자가 고딩시절에 구조론을 처음 착상하면서 헤겔의 변증법과 석가의 인연법에서 구조론과 비슷한 점을 찾아보려고 했으나 뚜렷하게 보이는게 없었다. 변증법은 구조론과 비슷하게 축과 대칭이 있는데 방향이 반대라는게 걸린다. 세상은 마이너스다. 모든 것은 점차 나빠진다.이 사실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안 된다. 헤겔은 세상을 플러스로 본다.인간은 처음 태어날 때 완전하고 점차 불완전해져서 죽는다. 죽으면 끝난다. 끝이 나야 이야기가 된다. 플러스로 가면 결말을 짓지 못하는 소설처럼 당황스러운 것이다. 곤란하다. 헤겔처럼조금 아는게 위험하다. 그런 점에서 헤겔이 진리를 보았다고는 말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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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의 탄생
에너지는 질의 상태다. 둘의 상호작용으로 하나의 계를 이룬다. 그림처럼 동그랗게 생긴 것은 아니다. 원자의 핵과 전자가 빛을 매개로 상호작용하는 그림을 떠올려도 좋다. 다양한 상호작용의 형태가 있다. 질은 결합한다 했으니 어떤 둘이 결합하여 하나의 계를 이루고 의사결정할 준비가 되어 있는 상태이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가? 초끈이론을 떠올려도 좋다. 혹은 암흑에너지를 생각할 수도 있다. 세상은 공간의 진동으로 되어 있다. 짧은 끈이 진동한다면 어떤 둘이 무언가를 주고받는 것처럼 보인다. 끈이라면 양끝단이 있기 때문이다. 그 이상은 생각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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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초 안에 깨달아야 한다
세상은 구조다. 구조는 의사결정구조다. 의사결정은 사건 안에서 성립한다. 구조를 해명하는 논리는 인과율이다. 인과율은 서로 다른 두 사건을 하나의 사건으로 통합시킨다. 이는 구조의 복제에 근거한다. 하나가 둘로 쪼개진 것이다. 그 쪼개지는 순간에 둘은 =를 성립시킨다. =를 일의성이라 한다. 일의성이라는 사건의 연결고리 추적하여 모든 것을 밝힐 수 있다. 경찰은 =를 추적하여 범인을 잡을 수 있다. 과학자는 =를 추적하여 사실관계를 추론할 수 있다. 상인은 하나가 둘을 상대하는 =의 성질을 이용하여 이윤을 얻을 수 있다. 또 국민은 한 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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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왜 불행한가?
어제 구조론방송 녹음하면서 나온 이야기를 보탭니다. 인간은 왜 불행한가? ** ** 인간은 ‘인지의신예’ 순서로 의사결정해야 한다. 첫 번째 인은 타자와의 공존이다. 공존하려면 먼저 분리해야 한다. 아기는 엄마에게 의사결정권을 위임한다. 그러므로 공존이고 나발이고 결정할 수 없다. 아기가 함부로 타자와의 공존을 꾀하다가는 유괴범에게 납치되는 수 있다. 의사결정의 첫 번째 문제는 엄마에게 맡긴 의사결정권을 자신에게로 가져오는 문제다. 이때 세상 모두를 타자로 설정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자신에게 의사결정권이 있는지가 애매해진다. 여기서 완전성의 문제가 제기된다. 무엇인가? 의사결정이 두 방향으로 쪼개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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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자기 자신과 화해하라
**먼저 자기 자신과 화해하라** 구조론 방송국 게시판에서 가져옵니다. 의사결정은 ‘인지의신예’의 순서대로 가는 것이 정답이다. 가장 중요한 것이 공자의 인이다. 인은 타자와의 공존 가능성이다. 어떻게 공존할 것인가? 예수는 사랑하라고 했다. 어떻게 사랑할 것인가? 무턱대고 들이대다가는 싸대기 왕복으로 쳐맞는 수가 있다. 세상은 온통 악의로 무장한 적으로 둘러싸여 있다. 어떻게 타개해 나갈 것인가? 인이 시작인데 인하기 쉽지 않다. 타자성의 문제다. 쉽게 이야기할 것은 아니고 잘 훈련되어 있어야 한다. 예수는 사랑하라고 했지만 목숨을 걸어야 사랑할 수 있다. 쉽게 나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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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 한 큐에 끝내기
구조론은 너무 단순한 이야기라서 이러쿵 저러쿵 논하고 자시고 할 건덕지가 없다. 초등학생 정도의 관심사만 있으면 된다. 1 1=2가 되는 사람은 이미 구조론을 알고 있다고 봐야 한다. 단 이걸 연역의 관점에서 명석하게 이해하는게 구조론이다. 보통은 문제해결의 관점에서 본다. 즉 문제가 처음부터 주어져 있는 거다. 그렇다면 이미 반은 해결되어 있다. 호응하면 된다. 문제가 호呼하고 부르면 응應하고 대답하면 된다. 그러나 예술가의 창조작업은 아무런 문제가 없는 상태에서 스스로 문제를 만들어내야 한다. 바흐가 새로운 작곡기법을 시도한다면 그러하다. 후배들을 힘들게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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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이 2를 이긴다
**1로 2를 치는게 구조론이다.** systema님의 구조론방송국 게시판 질문과 관련된 내용입니다. 이건 반대로 이해해야 한다. 1로 2를 치는게 구조론이다. 2가 1을 이긴다는건 너무나 당연한 말이다. 맥락을 봐야 한다. 필자가 이 표현을 즐겨쓴 것은 꼼수를 쓰지 않고 정공법으로 이겨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려고 했던 것이다. 구조론은 당연한 사실을 이야기한다. 그러나 사람들은 어떤가? 온통 공짜먹을 생각만 하고 있다. 턱없이 1로 2를 이길 궁리를 하고 있다. 기묘한 것을 좋아한다. 괴력난신을 추종한다. 무한동력 이런거 좋아한다. 음모론에 홀린다. 정신차려야 한다. 그런거 좋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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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다 바보다.
**인류학의 관점을 도입하라** 인간 존재에 대한 깊은 이해가 필요하다. 무엇보다 인류학을 공부하지 않으면 안 된다. 원숭이와 인간이 다르지 않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한다. 우리는 문명중독에 빠져 있으니 그 점을 모르고 오판한다. 대중이 허경영에게 환호하고 트럼프를 지지하는 멍청한 선택을 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아는게 없는 대중이 트럼프에 속아서 오판한다고 여기고 계몽을 구사하여 사실을 알려주려 한다면 무지한 경우다. 배후에 숨은 대중의 전략을 꿰뚫어보아야 한다. 인류학의 관점에서 보면 대중의 트럼프 지지는 지극히 합리적인 선택이다. 모르고 딴짓하는 사람은 대중이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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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왜 공부하는가?
**https://is.gd/7bO126** 피그말리온효과니 바넘효과니 플라시보효과니 하며 무슨 효과나 신드롬이라고 하는 것들이 과연 제대로 된 방법론을 쓰고 있는가를 따져묻지 않을 수 없다. 모두 의도를 앞세우는 즉 ‘위하여’의 귀납적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다. 애초에 접근법이 틀렸으니 과학의 방법론이 아니다. 객관적이지 않다. 의도가 앞서면 곤란하다. 인간의 의사결정은 나와 타자가 대립하는 경계면에서 일어난다. 자기편인가 타자인가에 따라 정반대의 행동이 도출되는 것이며, 이에 따라 상대적인 전략이 정해지는 것이며, 여기서 큰 틀에서의 방향성이 나와주는 것이며, 나머지는 이 전략에 연동되어 결정된다. 그러니까 의사결정의 관점에서 접근되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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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128, 범인은 한중일 세 나라다
우리는 다시 노무현으로 돌아가야 한다. 각자가 생각하는 노무현이 다르겠으나 내가 생각하는 노무현은 ‘존엄’의 노무현 그리고 ‘에너지의 노무현’이다. 한국이 식민지와 분단, 독재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잃어버린 자존감을 회복한 것이며 장차 세계를 제압하고 인류의 리더가 될 야심을 품어버린 것이 노무현 현상의 본질이다. 그렇다. 그들은 마침내 저질러버린 것이다. 진보나 혹은 보수 이데올로기에서 노무현을 찾는다면 어리석다. 이 땅의 더 많은 작은 노무현들은 주류를 전복할 야심을 품은 아웃사이더다. 그들은 오만한 개인들이며 기득권 주류세력보다 자기네가 더 잘났다고 믿고, 그것을 입증할 기회를 원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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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문제를 해결하라.
인생의 문제를 해결하라. 게시판에 공황장애 이야기가 있었는데 그게 다 공부를 안 해서 생기는 현상이다. 연예인 중에 무려 40여명이 공황장애를 앓고 있다고 한다. 연예인들이 방송에서 헛소리를 늘어놓는 것을 보면 공부 안 한 티가 난다. 학창시절 농땡이 치던 애들이 끼를 살려서 연예인이 된 거다. 뇌는 부단히 정보를 요구한다. 필요한 정보를 주지 않으면 뇌가 화를 내는 것이 공황장애다. 가짜정보라도 상관없다. 아무러나 뇌에 정보를 주기만 하면 일단 수습이 된다. 그것은 종교의 방법이다. 지식이 있다고 해결되는게 아니다. 최신정보를 수시로 업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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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다는 것은 무엇인가?
**아름답다는 것은 무엇인가?** 예전에 다 말한 거지만 모르는 분도 있을테니 언어를 보태기로 하자. 미학의 깊은 경지를 논하자면 한이 없고, 여기서는 일단 시각적인 아름다움을 위주로 논해보자. 아름답다는 ‘안음 답다’이니 두 팔 벌려 껴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즉 대상을 통제할 수 있다는 것이다. 모여있는 것이 아름답다. 모여 있어야 통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각적으로는 뇌가 인식하기에 쉬운 것을 의미하게 된다. 뇌가 한 번 보고 알 수 있는 것이 아름다운 것이다. 반대로 더러운 것은 눈살이 찌푸려져서 가만이 쳐다보고 있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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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여성은 아름다운가?
진화는 환경과의 상호작용의 산물이다. 동물은 자연환경에 맞추지만 인간은 많은 부분을 사회환경에 맞춘다. 인간에게 중요한 것은 집단 내부에서의 의사소통 환경이다. 언어와 표정으로 소통이 가능하다. 보디랭귀지도 포함된다. 그 중에서 표정이 미모를 상당부분 결정한다. 이는 다윈의 성선택설과는 다른 관점이다. 한 마디로 여성이 남성보다 아름다운 것은 모계사회에서 남성이 거의 남자와만 의사소통하는데 비해 여성은 아기와도, 여성과도, 남자와도 의사소통해야 하므로 주목받아야 하는 일이 많았기 때문이다. 같은 여성에게 또 아기에게도 주목받을 수 있는 얼굴이 여자의 얼굴이다. 남자의 주목도 일부 영향은 있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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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127, 사랑이 정답이다
우주 안에 고착된 채 홀로 완전한 것은 없으며, 외부로부터 에너지를 공급받아 부단히 호흡함으로써 겨우 존재하게 된다. 그러므로 가수는 노래하지 않을 때 죽고, 댄서는 춤추지 못할 때 죽고, 작가는 글쓰지 않을 때 죽고, 문명은 진보하지 않을 때 죽고, 우주는 팽창을 멈출 때 죽고, 시간은 흐르지 않을 때 죽고, 인간은 소통하지 않을 때 죽는다. 각자 그 무대로부터 에너지를 공급받으니 끈이 떨어지면 죽는다.진박은 쪽박될 때 죽고, 명박은 대선 뒤에 죽는다. 존재는 상호작용하지 않을 때 죽는다. 완전성이 먼 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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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이 역사를 결정한다
**환경이 역사를 결정한다** 앞에서 논한 것은 우주는 물질이 아닌 사건이며, 모여서 이루어진 집합이 아니라 흩어져 이루어진 족보이며, 그러므로 외부환경과의 상호작용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각자 환경에 맞는 의사결정구조를 가진다. 생명의 진화와 역사의 진보 역시 환경이 결정한다. 최초에 지구환경은 단순했고 점차 복잡해졌다. 복잡한 환경이 생명의 진보를 촉발했고 생명의 진보가 다시 환경을 복잡하게 만들었다. 이것이 상호작용이다. 역사 또한 환경과의 상호작용이 결정한다. 지정학적 환경이 중요하다. 아프리카가 가난한 이유는 더워서다. 알래스카의 이누이트가 가난한 이유는 추워서다. 아프리카 환경과 알래스카 환경은 단순하다. 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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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왜 잘생겼을까?
**왜 인간은 잘생겼을까?** 이 그림을 보고 위화감을 느껴야 한다. 딱 봐도 어색하지 않은가? 자빠질 것 같지 않은가? 그러나 이 그림을 보고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을 나는 본 적이 없으니 내 눈에 보이는 것이 그들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다는 말인가? 유인원과 인류의 근본적인 차이는 무엇일까? 목의 굵기다. 나무에 매달리려면 두 손을 써야 한다. 남는 손이 없으므로 입이 앞으로 돌출해야 한다. 그 경우 머리를 지탱하려면 목이 굵어야 한다. 침팬지든 고릴라든 오랑우탄이든 목이 굵다는 공통점이 있다. 반면 인간은 목이 가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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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진화의 역사다
역사는 진화의 역사다 왜 역사를 하는가? 족보가 있기 때문이다. 무엇인가? 우리는 그룹이 아니다. 집합이 아니다. 오른팔과 왼팔은 그룹이 아니다. 손가락 다섯은 갈래이지 그룹이 아니다. 길은 길과 연결된다. 길은 그룹이 아니다. 네트워크는 뭉쳐있지 않으니 그룹이 아니다. 존재는 물질이 아니라 사건이며 집합된 것이 아니라 전개된 것이다. 우리는 모아보는 집합의 논리, 그룹의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본다. 틀렸다. 풀어보는 전개의 논리, 갈래의 관점으로 바라보아야 한다. 그래서 역사하는 것이다. 세상은 뭉쳐 있지 않으니 에너지는 뭉친데서 나오지 않고 실타래가 풀리듯 술술 풀어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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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초에 무엇이 있었는가?
**태초에 사건이 있었다** 태초에 사건이 있었다. 사건의 의미는 구조의 복제에 있다. 우리는 시간과 공간과 물질을 알고 있지만 실재로 보면 오직 사건이 있을 뿐이니 사건은 스스로를 복제한다. 원본과 복제본의 관계로 세상은 모두 연결되어 있다. 그러므로 세상은 개별적인 존재자들이 모여 하나의 집합을 이룬 것이 아니라, 하나의 근본에서 갈라져나온 여러 갈피들이다. 복제본이 멀리가지 못하고 원본 주변에 자리잡으니 모여있는 것처럼 보일 뿐 모이지 않았다. 우주는 고르게 흩어져 있다. 시간과 공간과 물질은 그 사건의 변화를 보는 방법이다. 시간과 공간은 늘어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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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역사의 승리자인가?
역사란 무엇인가? 역사의 성패를 결정하는 것은 셋이다. 1) 자원의 질 2) 지정학적 구조 3) 진보의 전략 자원의 질은 간단히 우월한 인종이 이긴다는 거다. 원숭이보다 인간이 낫다. 흑인보다 백인이 낫고 백인보다 한국인이 낫다. 단순히 지능만 높다고 유리한 것은 아니다. 의사결정이 가능한 구조여야 한다. 그러려면 다양성이 필수적이다. 백인만 있는 집단보다 백인과 흑인이 공존하는 집단이 낫다. 이는 올림픽 경기만 봐도 알 수 있다. 무작정 다양성을 추구하는 것도 곤란하다. 계가 균일해야 의사결정이 쉽다. 계를 균일하게 하는 것은 종교나 이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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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자의 철학으로 갈아타라
강자의 철학으로 갈아타라 차를 타고, 시동걸고, 운전하고, 시동끄고, 하차한다. 에너지를 태우고, 시동걸고, 운전하고, 시동끄고, 에너지를 회수한다. 구조론은 간단히 운전하기 앞서 에너지를 타는 단계를 추가한 것이다. 모르는 사람은 자신이 차를 타고 있다는 사실조차 모른다. 조금 아는 사람은 차를 탔다는건 아는데 기름이 없다는걸 모른다. 철학자들이 많으나 이리로 가자 저리로 가자 하고 떠들어댈 뿐 기름을 채울 생각을 않으니 정의당이고 통진당이고 간에 가지 못한다. 조금 간 건 뭐냐고? 그건 업혀간 거다. 남의 힘으로 업혀가는 꼼수가 언제까지 통하겠는가? 독재정권의 실정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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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자의 교양을 학습하라
구조론자의 교양 세계에 200여국이 있으나 되는 나라는 극소수다. 지금은 한중일미독 다섯이 되고 나머지는 수렁에 빠져 허우적대는 꼴이다. 아이큐는 비슷한데 안 되는 데는 이유가 있다. 노력이 부족해서 안 되는게 아니다. 인종이 열등해서 안 되는게 아니다. 지정학적 이유와 문화적 이유가 있다. 핵심은 일의 원리다. 일은 치고나가는 방향성이 있으니 방향이 틀리면 미끄러진다. 잘못 미끄러지면 엉뚱한 데로 가버린다. 특히 보수는 눈치를 보다가 중간에 방향을 틀면 된다고 여기는데 중간에 방향 못 튼다. 박정희 – ‘적당한 시점에 민주화 한다니깐. 언젠가 하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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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철학은 없다
갑자기 왜 공자에 노자를 논하는지 의아해 하는 사람도 있을 터이다. 그게 구조론과 무슨 상관이냐고? 나는 원래 철학에 관심이 있었다. 왠지 철학가의 단어들이 입에 착착 감겼다. 그러나 곧 실망하게 되었는데 도서관을 구석구석 다 뒤져봐도 그럴듯한 이야기를 하는 사람을 찾아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다들 되도 않은 개소리나 하고 있더라. 초딩도 아니고 참. 노자는 눈이 번쩍 돌아가는 단어도 더러 투척하고 있으나 기본 세상을 보는 관점이 썩어 있다. 500방을 맞아야 한다. 니체도 비슷하다. 패죽여야 한다. 온고이지신타령이나 하고 자빠져 있는 공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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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126, 첫 키스의 추억
어린이는 별다른 내용이 없는 비디오를 수십 번 반복해서 돌려본다. 줄거리를 다 알고 있는데도 여전히 재미를 느낀다. 그래도 뇌가 반응하기 때문이다. 뻔히 아는 내용이라도 어린이의 뇌는 전혀 싫증내지 않는다. 본인이 의식하지 못하는 새 뇌가 패턴을 포착하여 스스로 학습하고 있기 때문이다. 뇌 안에서 뉴런을 연결하여 새로운 경로를 개척하고 있기 때문이다.깨달음도 이와 같다. 반드시 한 번은 천장을 뚫어야 한다. 고도의 집중상태에 들어가야 한다. 어린이는 저절로 그것이 되지만 어른은 의식적으로 도전해야 한다. 패턴을 깨닫고 관점을 바꾸어야 한다. 뇌가 물리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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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최측의 의도를 헤아려라
인생은 타자성 속에서 주체성을 찾아가는 여정이니, 타자성은 다른 사람이 주최하는 게임에 여불때기로 끼어드니 어색한 것이고, 주체성은 자기 자신의 게임을 설계하니 자연스러운 것이다. 그대가 추구하는 혹은 그대가 두려워하는 것들, 곧 명성이든, 돈이든, 출세든, 행복이든, 불행이든, 죽음이든, 실패든, 좌절이든 그것들은 모두 다른 사람이 설계한 게임 속에서 허우적대는 꼴이니 그대는 이미 낚여 있다. 그러므로 버려라. 행복도 버리고, 죽음도 버리고, 명성도 버리고, 비교도 버리고, 승리도 버리고, 좌절도 버리고, 역할도 버려라. 그것이 말려드는 것이다. 오직 자기 게임 안에서 에너지를 얻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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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비애가 그곳에 있다
**타자성의 문제** 인생은 대본 없는 연극이다. 끼어들 때와 빠질 때를 모르니 어설프다. 다들 눈치껏 끼어드는데 나는 그러기가 싫다. 적당히 끼어들려고도 했으나 잘 안 되더라. 내가 왜 저 우습지도 않은 광대짓에 가담해야 하는 거지? 눈 질끈 감고 하차해 버리고 싶지만 버스는 계속 간다. 인생의 비참이 그곳에 있다. 타자성의 문제야말로 철학의 근원적인 출발점이라 하겠다. 타자성의 반대는 주체성이다. 인생의 대본이 없어서 허둥대는 것이 타자성이라면, 자기 대본을 얻어서 떳떳한 것이 주체성이다. 모임에서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눠보니 대다수의 사람들이 이 문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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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공자 대 노자’를 내면서
신간 ‘공자 대 노자’를 내면서 이 책은 한국인이라면 모두 읽어야 할 책입니다. 언젠가는 그렇게 되기를 희망합니다. 구조론과 상관없이 한국인의 고정관념을 깨는 중요한 내용을 담고 있다는 거죠. 가장 중요한 메시지는 이제 한중일이 힘을 합쳐 서구문명을 깨고 인류문명의 다음 단계로 진도나가야 한다는 메시지입니다. 서구문명의 한계는 명백해졌습니다. 우리가 문명의 바통을 넘겨받았습니다. 일본은 이제 탈아입구를 버려야 하고 중국은 이제 중화사상을 버려야 합니다. 베트남에 대만까지 힘을 합치려면 과거를 되돌아봐야 합니다. 많은 것들이 서구기준으로 잘못 기술되어 있습니다. 많이 뒤틀려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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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125, 빛과 그림자
그림자가 있으면 보이지 않아도 어딘가에 빛이 있다. 당신이 그림자를 보았다면 설사 보지 못했다 해도 당신은 이미 빛을 본 것이다. 그것을 못봤으니 그것이 없다고 말하면 안 된다. 당신은 이미 그것을 보았다. 당신의 언어한계 안에서 그것을 옳게 감당하지 못할 뿐이다. [생각의 정석 125회] 인간의 사유는 언어라는 울타리에 갇혀 있다. 그 언어의 한계를 넘어야 한다. 표현할 수 없는 것을 표현하고 전달할 수 없는 것을 전달해야 한다. 미지수 A를 쓰면 된다.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하면 된다. 이중의 역설 개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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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공자이고 또 노자인가?
왜 공자이고 또 노자인가? 인류역사상 가장 뛰어난 천재 한 명을 꼽으라면 헝가리 태생의 ‘노이만’이다. 컴퓨터의 기본체계를 확립한데다가 수학, 물리학, 통계학, 경제학에 두루 업적이 걸쳐 있다. 문제는 무신론자였던 노이만이 죽기 직전에 카톨릭 신도가 되었다는 거다. “노이만의 병자성사를 주관한 신부에 따르면, 그 자신은 개종으로 그다지 위안을 받지 못했다고 한다. 이미 죽음의 공포에 휩싸여 있었기 때문이라고. 노이만은 가톨릭에 귀의하면서 파스칼의 내기에 영향을 받았다고 고백했다.”(나무위키) 인류 중에서 가장 뛰어난 천재가 핵전쟁의 상호확증파괴 개념을 고안한 보수꼴통에다 종교인이라니 실망이다. 게다가 죽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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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의 매개체는 무엇인가?
진리의 매개체는 무엇인가? 오직 구조론만이 진리를 전달한다. 숫자가 없이는 수학을 할 수 없는 것과 같다. 숫자가 매개수단이 된다. 구조론이라는 매개수단이 아니고는 진리에 도달할 수 없으니 애초에 그것을 표현할 언어가 인간에게 없기 때문이다. 언어가 없는 이유는 관점이 없기 때문이다. 관점이 없는 이유는 사건을 바라보지 않기 때문이다. 인간의 관점은 사건이 아닌 사물을 보는 관점이니, 인간의 언어는 사물을 표기하는데 적합하되 사건을 반영하기 어렵다. 사물은 공간에 모여있으니 관측을 통해 인식할 수 있으나, 사건은 시간에 흩어져 있어 추론을 통해서만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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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124, 진격은 쾌속이 정답
군대의 진격속도가 빠르면 모든 불운이 비켜간다. 전장에서 의사결정을 빨리하면 적군의 총알도 피해갈 수 있다. 알렉산더의 방법도 이와 같고 롬멜의 수법도 이와 같다. 롬멜은 여러번 무리수를 두었지만 항상 운이 좋아서 살아남았는데 그 이유는 진격속도가 터무니없이 빨랐기 때문이다. 알렉산더 역시 스스로 위기를 자초하고 그 위기 속에서 기회를 만들었다. 의사결정속도가 빠르면 불운이 비켜간다. 지식인들이 모르는 맹점이다. [생각의 정석 124회] 지식인들이 모르는 것은 올바른 의사결정을 논하기 전에 결정된 것이 현장에서 실행될 수 있는 구조를 먼저 만들어야 한다는 점이다. 실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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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론과 인식론
존재론과 인식론 당신이 무엇을 판단하고 결정하든 그것은 틀린 결정이다. 그러므로 깨달음이 필요하다. 오판하는 이유는 둘이다. 하나는 알게 모르게 집단의 명령을 수용하기 때문이다. 개인의 판단처럼 보이지만 무의식 영역에서 집단을 대리한다. 국가를 배신하고 자기 살길을 찾은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의사결정 못하고 가족이라는 집단에 끌려다니는 것이다. 모든 부패사범의 배후에는 가족이나 친구나 정부라는 이름으로 문제인물이 엮여 있다. 그들은 자기를 망치고 남좋은 일 한 것이다. 인간은 가족이나 친구라는 소집단에 붙잡혀 국가라는 대집단을 망치는 잘못된 의사결정을 한다. 혹은 반대로 국가라는 대집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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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 총정리
한 살 때 깨달은 것은 타자성 개념이다. 깨달았다기보다는 충격받은 것이다. 그러나 그 안에 이미 답은 나와 있다. 문제를 인지한 순간에 답은 이미 찾아진 것이다. 다음은 그것을 표현할 언어의 획득에 대한 문제다. 나와 타자 사이에 해결되어야 할 강이 가로놓여 있다는 사실에 전율하였다. ‘월터교수의 마지막 강의’라는 영화에 타자성의 충격이 잘 묘사되어 있다. 사실은 누구나 일상적으로 경험하는 부딪힘들이다. 아멜리 노통브의 소설에 수도 없이 반복되는 주제다. 특히 ‘오후 네시’에 잘 묘사되어 있으니 타인은 지옥이다. - 이 이야기다. 타자성에 근거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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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의 근원
모든 것의 근원은 ‘토대의 공유’ 곧 중첩이니 에너지라 한다. 중첩이 불균일을 이루므로 모순되니 일정한 조건에서 풀리고, 그 풀리는 순서와 방향따라 결을 이루니, 결따라 다섯 매개변수가 있다. 중첩이 엮인 것이 인因이면, 풀린 것이 과果로 합쳐서 인과법칙을 이루니 이에 의지하여 세상이 작동한다. 인과법칙에 대한 수학적 접근이 근대과학의 근간이 됨은 물론이다. 문제는 중첩이 풀리는 과정이다. 중첩이 풀리면서 움직이는데, 그 움직여간 지점에서는 계가 깨져 있으므로 움직이는 동적 상태로 정지해 있으니, 외부의 정지한 것과 만나면 충돌하여 또다른 엮임을 이루는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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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123, 화수분 인생
다음 단계의 계획이 있는 사람은 어떤 경우에도 굴복하지 않는다. 내가 망하면 우리편으로 살고, 한국이 망하면 인류로 살고, 인류가 망하면 신으로 산다. 진리가 우리에게 있는 한 진도 나갈 사람은 계속 가는 거다. 다만 남들에게 인정받고자 하는 사람이 작은 바람에 휘둘려 웃고 울고 하며 드라마를 찍어댄다. 그러라고 하고. [생각의 정석 122/123회] 소년은 성장할수록 자아가 확대된다. 더 넓은 세계를 바라보게 된다. 더 큰 야심을 품게 된다. 그러다가 청년기에 꺾어진다. 시험에는 떨어지고, 직장에는 짤리고, 파트너에게는 거절당하니 경쟁의 세계에 들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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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성으로 출발하라
완전성을 ‘工’으로 나타낼 수 있다. 어떤 A와 그 변화가 있다. 만약 변화가 없으면 인지할 수 없으므로 그것은 없는 것으로 친다. 외부와의 일체의 상호작용이 없는 것은 없는 것이다. 어떤 것이 있는데 볼 수도 없고, 느낄 수도 없고, 알 수도 없다면 그것은 없는 것이다. 그 경우는 있다고 말하면 안 된다. 안다는 개념은 인식된다는 사실을 전제하기 때문이다. 불가지론은 배척되는 것이다. 어떤 것의 변화는 필연적으로 또다른 것의 변화를 촉발한다. 이는 에너지 보존의 법칙으로 입증된다. 변화하는 둘이 토대의 공유에 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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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의 족보를 찾아라
**완전성의 문제** 자석이 쇠를 당기든 자석과 쇠가 자기장에 묶여있든 자연의 사실 자체는 변하지 않는다. 문제는 이를 보는 관점과 그 관점을 반영하는 언어다. 6하원칙에도 맞지 않는 어설픈 언어표현이 문제다. 사람들이 말을 성의없이 하는데 화가 났다. 전제가 충분히 제안되지 않았는데도 진술로 얼버무리는게 잘못이다. 충성이나 효도니 애국이니 하는 것은 진술에 해당하니 마땅히 걸맞는 전제가 받쳐줘야 한다. 전제가 없이 함부로 진술하니 몸에 두드러기가 나서 도저히 못듣고 있겠다. 초딩을 무시해도 유분수지 이걸 교과서라고 써놓고 사람 가르치려드나? 결국 인간의 언어가 원초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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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가는 자가 승리자다
이기면 우리가 잘한 것이고, 지면 적들이 잘못한 것이다. 이겼다면 그 원인은 우리의 대응전략이 옳았기 때문이니 우리가 잘한 것이고, 반대로 졌다면 그 결과는 적들의 나쁜 도발에 의한 것이니 적들이 잘못한 것이다. 어떤 경우에도 우리가 가는 길은 옳을 뿐이다. 우리의 길은 사건의 다음 단계로 계속 이어지기 때문이다. 사건의 원인측에 서는 자는 언제나 옳으니 지면 속도조절을 하고 데이터를 축적하며 이기면 그 승리의 구조를 복제하여 널리 전파한다. 역사의 큰 그림 안에서 움직이는 자는 승패를 초월해 있다.[생각의 정석 121회] 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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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의 나머지
정리하자. 사람들이 말을 어색하게 하더라. 납득되지 않더라. 타자는 적인데 갑자기 친한척 하며 내게 말을 붙여온다. 서론과 본론을 생략하고 결론만 말하는데 개소리다. 그 감추어진 서론과 본론은 무엇일까? 예수가 ‘사랑하라.’고 결론을 말하기 전에 깔아둔 밑밥은 무엇이었을까? 천국이니 구원이니 원죄니 이런 개똥같은 소리를 나더러 믿으라는건 설마 아니겠지. 확신에 찬 어투를 보면 뭔가 있기는 있을텐데. 숨은 전제를 찾아보자는 거다. 전제와 진술은 묶여있어야 한다. 무엇으로 묶는가? 사건으로 묶고 에너지로 조인다. 우리는 덩어리로 공간에 묶이는 것에 대해서는 잘 알지만, 도미노처럼 시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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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이야기
**나머지 이야기** 이해했다는 분도 있지만 그래도 찜찜한게 있으니 몇 자 더 보태자. 철학자들이 이런저런 소리를 하지만 거의 개소리고 눈에 번쩍 띄는 글은 없더라. 언어란 것은 전제와 진술로 조직되어야 하는데, 전제도 없이 진술만 늘어놓으니 일단 언어가 아니다. 언어가 아니므로 말이라고 할 수도 없어 헛소리다. 백지상태에서 새로 시작하자. 인간이 당연히 행복을 추구하지 않을까, 당연히 본능을 따르지 않을까, 당연히 출세를 원하지 않을까 하는건 당연히 의심되어야 한다. 그런 따위는 세상이 만들어놓은 허상이다. 어쩌면 한 살 아기 때의 생각이야말로 순수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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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이야기 마지막
이게 어려운 이야기인 모양이다. 몇몇 사람에게 물어보니까 당췌 뭔 소린지 모르겠다는 반응이다. 내가 한 살 때 생각한 것이므로, 한 살 아기의 마음으로 돌아가서 읽는 것이 방법이 될 수도 있겠다. 여러번 했던 아기 때 이야기지만, 어머니와 내가 동일체라고 턱없이 믿고 어리광 부리다가, 문득 어머니가 타인이라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 우주가 무너지고 마는 것이다. 어머니는 어머니고 나는 나라는 사실이 천붕天崩이다. “어머니. 실례지만 소자 배가 출출해서 찌찌를 세 모금은 먹어야겠는데 혹시 허락해 주실 의향이 있으십니까?” 이럴 수도 없잖은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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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이야기는 이런 거다
너는 턱도 없이 이 별에 초대되어 온 손님이라고 믿겠지만 그럴 리 없잖아. 그래서 위태롭다. 아기 입장에서 믿을 수 있는건 엄마 밖에 없다. 아니다. 엄마도 적일 수 있다. 사춘기 때나 되어야 느끼는 거지만. 나 자신도 적일 수 있다. 이건 대화가 통하는 사람끼리 하는 이야기지만. 어떤 사람이 당신에게 말한다. ‘오른 쪽 길로 가라!’ 그러면 당신은 ‘예!’ 하고 복종하겠는가? 노예라면 그럴 수 있다. 사람이라면 반발한다. ‘흥 제까짓게 뭔데 이래라 저래라 간섭이야. 재수없어!’ 당신은 사람이므로 반발하여 왼쪽 길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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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론하는 비겁자는 되지 마라
먼저 그것의 배경을 보고, 다음 바로 그것을 보고, 다시 배경과 그것 사이에서의 움직임을 보고, 다음 그 움직임의 앞과 뒤를 살펴 방향성을 보고, 거기서 그것을 통제할 수 있는 하나의 점, 곧 소실점을 봐야 한다. 그럴 때 완전하다. 그 작은 한 점을 움직여서 돌아가는 판도 전체를 통제할 수 있으니, 잽싸게 기동하여 그 한 점을 장악하고, 꺼져가는 불씨를 옮겨붙이듯이 때로는 굳건히 막아서 지키고 때로는 살살 불어서 퍼뜨려야 한다. 이미 벌어져 있는 일을 평론하고 심판하는 자가 되지는 말라. 마땅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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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이야기를 하자
**최초의 깨달음** 인간들에게 실망한지 오래다. 아는척 하는 사람이야 몇 있지만 그들에게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것은 내가 중요하다고 여기는 문제를 그들이 거론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가장 중요한 것을 이야기해야 한다. 아침에 도를 들으면 저녁에 죽어도 좋다고 했다. 그런 이야기를 해야 한다. 피가 끓어오르는 이야기, 가슴이 뛰는 이야기를 해야 한다. 나는 아직 보지 못했다. 다들 시시한 이야기나 하고 있더라. 70억이나 있는데. 어디에 한 명쯤 있을 것도 같은데, 내가 찾는 진짜는 없더라. 깨달음의 관점에서 처음 포착한 것은 ‘나와 타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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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편 평등 민주 자본 사회
◎ 보편주의 ◎ 평등주의 ◎ 민주주의 ◎ 자본주의 ◎ 사회주의 밥을 먹는다고 치자. 가족끼리 먹을 건지 아니면 놀러와 있는 아들친구까지 부를 건지, 문 앞에 진 치고 있는 노숙자도 부를건지 판단해야 한다. 보편주의 문제다. 무작정 많이 식탁에 불러들이는게 좋지는 않다. 어쨌든 판단해야 한다. 이 문제가 존재하는 것이다. 밥먹는 문제는 판단이 쉽다. 그러나 마을제사로 사건의 규모를 키운다면? 각성받이와 머슴과 백정을 마을의 일원으로 끼워줄 건지 판단해야 한다. 평등주의는 과거라면 장손은 독상을 받고 여자는 부엌에서 먹고 뭐 이런 차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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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120, 갈 길이 멀다
세상 일이 원래 뜻대로 잘 안 된다. 그러나 잘 안 되는 이유를 명확히 알면 잘 해낼 수도 있다. 완전성의 문제 때문이다. 얼핏 봐서 뚫어야 할 천장이 하나 있다고 판단되면 사실은 그 안에 다섯 개의 관문이 있는 것이다. 네 번째 관문까지 가놓고 포기한다면 안타까운 일이 아니겠는가? 아직 가야할 길이 멀다는 것이 역설적으로는 희망이 된다. [생각의 정석 120회] ‘보편주의≫평등주의≫민주주의≫자본주의≫사회주의’라는 다섯 개의 문을 차례로 열어야 한다. 김대중이 한국을 세계무대에 데뷔시켜 보편주의 문을 열었고, 노무현이 엘리트 진보를 대중적 진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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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순이 있어야 정상이다
◎ 인仁.. 철학적 보편주의.. 타자의 수용 ◎ 지智.. 이념적 평등주의.. 토대의 균일 ◎ 의義.. 정치적 민주주의.. 결정의 대칭 ◎ 신信.. 경제적 자본주의.. 유지의 효율 ◎ 예禮.. 문화적 사회주의.. 관계의 긴밀 구조론의 대의는 공간의 대립을 시간의 호응으로 바꾸어 사회의 모순을 해소하는데 있다. 세상이 변화하고 발전하므로 모순은 필연이다. 모든 움직이는 것은 모순이 있다. 사람이 걸음을 걸어도 왼발은 뒷땅을 밀고 오른발은 앞으로 뻗는다. 왼발은 뒤를, 오른 발은 앞을 향하니 다른 방향을 보고 있다. 몸 전체는 앞으로 간다. 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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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서 해라
“한국에서 생활하면서 제일 소화하기 어려웠던 말은 “알아서 하라”라는 것이다. 한국에서는 능력대로 스스로 하는 것을 좋게 보지만 일본에서는 지시받은 대로 확실히 하는 게 더 좋다. 지시받은 이상을 하면 혼날 때도 있다. 팀플레이를 하기 위해서는 한 사람이 당돌한 행동을 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한국은 잘하거나 못하거나 개인의 생각이나 기량 자체를 평가하지만 일본은 각자 맡은 영역을 제대로 처리해 넘기는 게 중요하다. 회사라면 하나부터 열까지 상사에게 물어보며 일을 진행해야 하고 개인의 생각이 개입되면 안 된다.” https://is.gd/6ujdSU - 야마구치의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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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의 최종결론
**공자의 최종결론** 문제가 있다. 우리는 그 문제를 풀어야 한다. 원래 우리가 평화롭게 살고 있는데 갑자기 문제라는 놈이 떠억하고 나타나서 행패를 부리는 것이 아니다. 문제는 원래부터 있었던 것이다. 그것을 인정해야 한다. 우리가 문제 속으로 들어온 것이다. 그러므로 터주대감의 존재를 받아들여야 한다. 문제는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하나의 문제를 풀면 또다른 문제가 야기되는 법이다. 또 풀면 또 새로운 문제가 생겨난다. 문제는 아래로 떠넘겨지는 것이니, 한 곳에 뭉쳐있는 덩어리 문제를 풀어서 여기저기 흩어놓는 방법으로 문제를 약화시킬 수 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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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자의 길로 가야 한다
**완전성의 문제** ◎ 인간은 완전성을 찾는다. ◎ 시작의 완전과 결말의 완전이 있다. ◎ ‘왜 사는가’의 시작은 나의 의사결정영역을 찾는다. ◎ ‘어떻게 살것인가’ 결말은 나의 의사결정영역을 확대한다. ◎ 시작은 철학의 인仁, 과정은 과학의 의義, 결말은 미학의 예禮다. ◎ 맹자는 하늘의 천명으로 시작하고 순자는 땅의 민의를 따라 결말짓는다. ◎ 주자와 퇴계의 이원론은 둘을 이항대립적으로 바라보니 천명을 높이고 민의를 낮추어 차별하는 방법으로 사회의 질서를 잡는다. ◎ 율곡과 화담의 일원론은 천명과 민의를 사건의 기승전결구조 안에서 기능하는 각자의 포지션으로 통합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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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선생의 정답
**의사결정의 딜레마** 공자의 ‘인≫의≫예’를 빌면 제 1의 인지혁명은 인仁으로 집단을 결성하고, 제 2의 인지혁명은 의義로 권력을 조직하고, 제 3의 인지혁명은 예禮로 개인이 집단을 대표하게 한다. 인으로 집단을 만들고, 의로 의사결정하고, 예로 개인이 집단을 대표하면 인간의 진보는 완성된다. 이를 근대의 언어로 바꾸면 인은 종교의 역할이니 철학화 하고, 의는 정치의 역할이니 과학화 하고, 예는 문화의 역할이니 미학화 한다. 철학의 동기부여≫과학의 문제해결≫미학적의 삶의 연출로 인류에게 주어진 일을 완수하는 것이다. ◎ 인≫의≫예 ◎ 종교≫정치≫문화 ◎ 철학≫과학≫미학 ◎ 동기부여≫문제해결≫삶의연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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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119, 사랑의 통제권
가리키는 손가락을 보지 말고 가리켜지는 달도 보지 말고 둘 사이의 관계를 봐야 합니다. 둘 사이에서 치고 나가는 방향성을 봐야 한다. 에너지가 유입되는 부분을 봐야 한다. 뻗어나가는 생장점을 찾아야 한다. [생각의 정석 119회] 먼저 배경을 보고 다음 그것을 보고, 다시 배경과 그것 사이에서 그것의 움직임을 보고, 다시 그 움직임의 앞과 뒤를 살펴 방향성을 보고, 다시 그것을 통제할 수 있는 한 점 곧 소실점을 봐야 한다. 그럴 때 완전하다. 그림을 보더라도 곧 그림 안쪽으로 빠져들면 곤란하다. 작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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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가 끝나는 지점
이거 그림이라고 할 수 있을까? 이런걸 두고 “우와 그림이네. 예쁘네. 잘 그렸네. 내 마음 속에서 고상한 감정이 마구 샘솟고 있어. 빨려들거 같아. 황홀해. 넘 좋아.감동받았어.” 이런 소리 지껄이는 똥들과 대화를 해야 할까? 그래서 이런게 나오는 거다. 똥은 똥통으로. 보이지 않는 전선이 있다. 절대 화해할 수 없다. 노론과 남인이 서로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듯이, 서로를 사람이 아니라 개로 여기듯이 절대 공존할 수 없는 지점이 있는 거다. 예술이 있는 이유는 말로 안 통하는 지점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자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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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더보기
“어진 사람만이 타인을 좋아할 수 있고 타인을 미워할 수 있다.” 모진 사람은 깨진 돌처럼 마음에 모가 나 있으니 다른 사람을 다치게 한다. 반면 어진 사람은 모서리가 닳아 원만하니 다른 어진 사람과 어울려 큰 세력을 형성한다. 그러므로 어진 사람은 타인과 공존할 수 있다. 공자가 어진 사람만이 타인을 미워할 자격이 있다고 말한 점이 각별하다. 노자는 원수를 덕으로 갚으라고 했으니 어진 사람은 나쁜 사람도 사랑해야 한다는 말이다. 왜인가? 노자는 선악을 개인의 내면적 속성으로 보았으니 착한 사람은 내면에 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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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118, 결단의 에너지
내 인생의 백퍼센트를 올인해야 한다. 목숨을 걸어야 한다. 그 정도의 에너지를 끌어올리려면 사전에 충분히 생각해두어야 한다. 마침내 여기가 내 죽을 자리라는 사실을 알아챌 수 있도록 예리하게 날을 세워두어야 한다. 그럴 때 안중근 의사의 방아쇠를 당길 수 있고, 윤봉길 의사의 폭탄을 던질 수 있다. 결정적인 순간에는 에너지로 승부하지 않으면 안 된다. [생각의 정석 118회] 어떤 상황에 임하여 판단한다면 늦다. 평소에 이미지 트레이닝을 해두어야 한다. 찬스가 오면 몸을 내던지겠다는 마음을 품어야 한다. 실행하지 않았을 때 삶이 고통스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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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세원과 조영남
지식보다 세력이다 왜 공부를 하는가? 세 가지 목적이 있다. 첫째 실무 일을 해내기 위해서다. 이는 이공계의 덕목이라 하겠다. 둘째 출세하기 위해서다. 이는 인문계의 덕목이라 하겠다. 셋째는 신분상승을 위해서다. 이게 진짜다. 연예인이 서세원처럼 영화감독을 꿈꾸거나 혹은 조영남처럼 그림을 그리겠다거나 하는 것은 돈을 벌기 위한 것도 아니고 성공하기 위한 것도 아니다. 연예인이라면 이미 많은 돈을 벌었고 출세도 할만큼 했다. 그들은 딴따라 신분을 탈피하고 싶은 것이다. 연예인은 대중에게 아부하는게 직업이다. 갑이 아닌 을이다. 그들은 갑이 되고 싶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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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의 원점
**구조론의 원점** 구조론은 쉽다. ‘工’자 처럼 생겼다. 지극히 단순하다. 구조론은 필자가 초딩 3학년 때 착상한 것이므로 초딩 정도의 분별력만 있으면 알 수 있다. 단 그 나이에 그것을 언어로 표현하지 못할 뿐이다. 정확하게 말하면 이전부터 알았는데, 사람들이 구조론을 모른다는 사실을 입증할 증거를 그때 찾아낸 것이다. 국어사전의 기술체계가 엉터리인 것을 보고 내가 맞고 인류가 틀렸다는 확신을 가졌다. 내가 주목한 것은 사람들이 왜 말을 저 따위로 하는가였다. 언어에는 문법이 있고 논문에도 서론, 본론, 결론의 순서로 들어가는 형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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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의 출발
사건의 매개변수 5 구조론은 5다. 다섯인 이유는 모든 구조는 이중구조이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 우리가 아는 것은 원인과 결과 둘이다. 원인과 결과 그리고 그 사이의 의사결정을 더하여 3은 누구나 인정하는 것이다. 거기에 에너지가 덧씌워져 있다. 그래서 사건의 매개변수는 5다. 세상은 물질의 집합이 아니라 사건의 연결이다. 사건은 매개변수가 있고 매개변수는 5다. 각각 점, 선, 각, 입체, 밀도를 구성하여 우주를 이룬다. 물질의 배후에는 에너지가 있고 에너지는 밀도로 관측된다. 우리는 점이 모여서 선이 된다고 믿지만 착각이다. 선이 끊어져서 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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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117, 낚이지 말고 낚아라
문제는 대칭이고 답은 호응이다. 그러나 상대방의 말에 호응하지 말고 자기 언어 안에서 호응시켜야 한다. 상대방의 말에 호응한다면 책임을 떠넘기고 의사결정을 회피하는 것이다. 이유를 댄다 해도 자기 자신의 비전에서 이유를 대야지 상대방이 어떻게 했으니까 내가 어떻게 응수한다는 식은 온당치 않다. 내가 천하통일의 비전을 세웠으므로 이렇게 한다고 말해야 한다. 무엇보다 자기 언어가 완전하지 않으면 안 된다. [생각의 정석 117회] 대칭이 아니면 호응이다. 대칭은 받아치는 것이고 호응은 다음 단계로 연결하는 것이다. ‘산이 높다’고 하면 ‘물은 깊은데?’ 하고 반대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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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터 섬의 진실
http://www.huffingtonpost.kr/2015/01/13/story_n_6460634.html 그동안 모아이 건설로 인한 환경파괴 때문에 라파누이가 몰락했다는게 정설로 되어 있었는데, 근래에 새로운 보고가 연이어 등장하고 있다. 근래에 모아이를 일으켜 세워 뒤뚱법으로 옮겼다는 학설이 등장했고 실험으로 입증했다. 환경파괴 때문에 몰락했다는 말은 일부 맞으나 모아이 건설 때문에 망했다는 설은 새빨간 거짓말이다. 라파누이는 백퍼센트 백인의 침략 때문에 망한 것이다. 우선 이스터섬이 과연 실제로 망했느냐부터 정확히 알아봐야 한다. 전성기 때 인구 1만 5천에서 백인이 도착하기 전에 5천명까지 줄었으므로 쇠퇴한 것은 확실하다. 그러나 이는 동서고금의 모든 문명에 공통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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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에는 최초가 없다
먼저 알아야 할 사실은 구조론은 언어로 접근한다는 점이다. 사실을 들여다보지 않으므로 양자역학 어쩌고 하는 물리학 지식은 필요없다. 필자가 양자역학을 언급하는 것은 구조론과 일치하더라는 확인일 뿐 양자역학에서 구조론이 나온게 아니다. 수학을 떠올리면 된다. 수학은 1이 이러면 2는 당연히 저러해야 한다는 당위의 논리다. 왜냐하면 1을 결정할 때 2도 결정되어 버렸기 때문이다. 1을 정하고 난 다음에 2를 정하는게 아니다. 어떤 임금이 처음 야드의 길이를 자기 코 끝에서 손가락끝까지 길이로 정했다. 그 임금의 키는 182센티다. 보통 양팔간격이 신장과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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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혁명이 시작되다
인지혁명이 시작되다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에 언급된 ‘인지혁명’이 주목할만 하다. 최초에 언어가 있었다. 언어는 집단을 결속하는 수단이다. 다른 영장류 종들에 대한 사피엔스의 우위를 결정했다고 볼 수 있다. 언어 다음에 종교가 출현했다. 이는 ‘괴베클리 테페’ 유적을 연구한 슈미트 교수의 견해다. 인구가 늘면 마찰이 일어난다. 전쟁을 하다보면 대집단이 출현한다. 왜냐하면 대집단이 경쟁에서 승리하기 때문이다. 종교는 대집단을 유지하는 수단이다. 모든 집단이 종교를 만든 것은 아니다. 대개 샤머니즘에 머물렀고 특별한 지역에서 내세관을 중심으로 하는 종교가 탄생했다. 1) 언어 – 집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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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116, 쾌락과 고통
일할 줄 알면 일이 즐겁고 일할 줄 모르면 일이 괴苦롭다. 고苦를 피하려고 하는 사람은 고苦에 중독된 사람이니 또 다른 고苦에 빠져든다. 수행한다며 자기를 괴롭힌다. 부모에게 학대받은 사람이 폭력을 대물림하는 것과 같다. 락樂에 매혹된 사람이 또 다른 락樂을 복제한다. 매혹되어야 진짜입니다. [생각의 정석 116회] 고苦는 나의 밖에서 오고 락樂은 나의 안에서 온다. 쓴 약은 내 입 속에 있어도 뇌의 바깥에 있다. 의사결정구조의 바깥에 있다. 만남의 즐거움은 두 사람 사이에 있어도 내 안에 있다. 내가 확대되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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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속과 종교의 차이
모계사회가 무속에 의해 유지된다면 부계사회는 종교에 의해 유지된다. 종교는 신전을 중심으로 구심점을 형성하여 대집단을 이루려는 분명한 의도를 가지고 출범했다. 그래서 선교행위를 하는 것이다. 샤머니즘의 주술에는 그러한 의도가 없으므로 주술사는 선교하지 않는다. 정주생활을 하는 대집단의 결속유지가 종교의 기능이다. 어머니와 자식의 관계는 물리적으로 증명되지만 아버지와 자식의 관계는 입증되지 않으므로 종교의 믿음이 요구되는 것이다. 이기는 길과 효율적인 길 두가지 길이 있다. 하나는 옳은 길이며 하나는 이기는 길이다. 그런데 옳다는 것이 무엇인가? 대개는 효율적인 것이다. 효율적인 것은 방어다. 방어하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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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의미는 있다
인생의 의미는 무엇인가? 구조론은 간단한 모형이다. 나는 모형을 말하는데 상대방은 거기에 대입된 내용을 말하니 대화가 겉돈다는 느낌. 구조론은 사건으로 보는 관점이며, 사건은 원인과 결과가 있고, 구조론은 원인측 기준으로 논하며, 보통 우리가 하는 말은 모두 결과측 기준이므로 허튼소리라 논할 가치가 없으며, 원인측을 말하려면 추상개념을 써야 하는데, 인류는 추상개념에 익숙하지 않다. 원인측을 보려면 먼저 계를 설정하는 훈련을 해야 한다. 계라는 단어가 익숙하지 않으니까 궁수라고 하자. 인생은 날아가는 화살과 같으니 모든 것은 궁수에 의해 사전에 설정되어 있고, 따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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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종교로부터 시작되었다
괴베클리 테페의 충격 터키 남동쪽 ‘괴베클레 테페’ 유적에는 1만 2천년 전에 조성된 신전이 있다. 주변 지하에는 1만 5천년 전의 유적으로 추정되는 것도 있다고 한다. 놀라운 사실은 이 유적이 농경과 목축이 시작되기도 전인 석기시대에 만들어진 종교시설이라는 거다. 인류사를 다시 써야 할 만큼 충격적인 발견이다. 이는 널리 알려진 농경민 중심적 사고에 타격을 가한다. 알려지기로는 6천년 전에 나일강 삼각주와 메소포타미아지역, 그리고 인더스강과 황하유역에서 처음으로 농업이 시작되었으며 이에 인류 4대 문명이 일어났고, 그 문명의 지배자가 통치의 편의를 위해 종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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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의 최종결론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철학은 의사결정 능력을 키운다. 인문학은 사회를 의사결정이 가능한 구조로 이끈다. 문화예술은 그 의사결정을 세련되게 한다. 개인의 결정에 그치지 않고 집단의 결정으로 발전해야 한다. 상황에 직면하여 회의를 소집하면 늦고 미리 잘 짜여진 의사결정구조를 만들어 놓아야 한다. 도량형을 정하듯이 법과 원칙을 정하는 것이 방법이지만 거기에 의존하면 안 된다. 부부간이라도 그렇다. 보통은 양말을 어디에 두었느냐 하는 사소한 문제로 틀어진다. 미리 정해놓으면 편하지만 시간이 흐르면 그것이 또다른 다툼의 원인이 된다. 유태인처럼 매뉴얼을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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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에게만 있는 것
이전 글에 추가된 내용입니다. - 한국의 지식인을 곤혹스럽게 하는 사람이 노무현이다. 뭔가 있는 것 같아서 속을 들여다봤더니 말짱 황이다. 있는 거라곤 오기와 배짱 뿐. 그래서 등을 돌렸더니 촛불이 타오른다. 실제로 세상이 바뀌고 있다. ‘역시 뭔가 있어. 근데 뭐지?’ 실패다. 노무현 얼굴을 쳐다보므로 실패다. 반대편으로 고개를 돌려 한국인의 얼굴을 봤어야 했다. 노무현이 임기 5년간 무엇을 했는지를 보지 말고, 왜 한국인 다수가 노무현에게만 특별히 반응하는지를 봐야 한다. 이러한 본질을 이해못하는 한 새누리당과 조중동, 한겨레오마이경향 개들은 계속 깨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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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강한 이유
영국의 마그나카르타나 명예혁명은 신하들이 작당하여 왕을 밟아버린 사건인데도 민주주의 제도의 기원이라 하여 높이 평가한다. 반대로 한국의 역사가들은 신하가 불충하게도 파당을 만들어 임금을 핍박했다고 말한다. 이는 역대 독재정권이 국회를 짓밟기 위해 만들어낸 정치혐오 정서에 편승한 것이다. 패죽여야할 독재사관이다. 나라가 어찌 임금 한 사람의 것이겠는가? 원효와 화담과 율곡 한국철학의 정통성은 원효와 화담과 율곡에 있다. 정도전과 송시열도 곁가지가 된다. 이들은 일원론에 기초하여 차별을 반대하고 선비들의 공론을 통한 집단의 의사결정시스템을 건설하고자 했다. 로마의 원로원과 같은 역할을 만들고자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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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115, 나를 키우는 것이 정답이다
말할 수 없는 것은, 그것을 말할 수 없다는 사실을 명확히 아는 순간 비로소 말할 수 있게 된다. 우리는 수레에 물건을 싣고 운반한다. 물건을 수레에 실을 수 있으나 수레를 수레에 싣지는 못한다. 언어는 의미를 운반하는 수레다. 의미를 언어에 실을 수 있으나, 언어 그 자체를 언어에 실을 수는 없다. 그러나 그 사실을 명확히 아는 순간 언어를 언어에 실을 수 있다. 자동차를 운반하는 자동차와 같다. 그것이 깨달음이다. 깨달음은 언어에 언어를 싣는다. [생각의 정석 115회] 언어는 주어 목적어 동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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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곡의 천도책
본질은 권력이다. 혹은 권한이다. 권權은 하늘에서 떨어지는 것이다. 그래서 ‘자연권’이라고도 하고 ‘천부인권’이라고도 한다. 동양의 ‘천명’이나 서구의 ‘천부인권’이나 표현이 어색하기는 마찬가지다. 도대체 ‘하늘 천天 자’가 거기에 왜 들어가느냐고? 어휘력이 딸려서다. 국어가 안 되기는 어느나라나 마찬가지다. 구조론을 모르므로 옳게 표현하지 못할 뿐 직관으로는 의미가 전달된다. 과학의 언어로 접근하자. 권權은 사건의 기승전결 구조 안에서 기 단계가 승단계를 지배하는 원리다. 이는 수학법칙에 근거한다. 구조론은 밀도, 입체, 각, 선, 점으로 설명한다. 선 하나를 자르면 점 두개를 얻는다. 둘이 하나를 공유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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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의 수구꼴통 논리
율곡과 퇴계편에 추가된 내용입니다. - 천명인가 민의인가? 공자 이후 천天을 숭상하는 맹자그룹과 민民을 주장하는 순자그룹으로 갈라졌다. 맹자그룹은 하늘을 1번으로 놓고 인간을 2번으로 놓으니 이후 차별주의로 타락했다. 순자는 민을 1번으로 놓았으니 순자를 계승한 한비자의 법가사상은 현대의 민주주의와 가깝다. 이후 폭주해서 황제에게 굴복한 것은 도교의 영향이다. 천을 숭상하는 맹자그룹 역시 도교영향을 받았으니 형이상학에 약한 유가의 한계다. 본질은 의사결정권을 누가 갖느냐다. 천을 따른다면 강자가 권력을 가진다. 기득권이 먹는 세상이 된다. 민을 따른다면? 민은 다수이므로 의사결정이 곤란해진다. 결국 다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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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땅콩 법칙
1등을 하려면 내부에 강력한 의사결정 그룹을 만들어야 한다. 로마의 원로원과 같다. 민주국가의 의회와도 같다. 과거 재벌기업은 그룹비서실 형태로, 혹은 구조조정본부 이름으로 젊은 인재 중심의 컨트롤 타워를 두고 있었다. 이게 재벌 오너를 위한 불법적 조직이라서 말이 많았다. 이들이 활약하면 오너일가만 이득을 보고 일반주주가 손해를 보므로 현찰배당을 원하는 외국 투자자가 미워한다. 어쨌든 재벌은 그 덕에 잘 나갔다. 모든 조직의 정상부에는 아서왕의 원탁회의처럼 수평적인 구조의 강력한 의사결정그룹이 있어야 한다. 새누리는 여의도 연구소 이름으로 그것을 만들었고 야당은 계파청산 한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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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재란의 주범 노자
도덕경 풀이에 추가된 글입니다. - 중국은 예로부터 청렴한 관리를 쫓아내고 악질관리를 등용하는 전통이 있어왔다. 이렇게 정치를 거꾸로 해서야 나라가 유지되겠나 싶겠지만, 이민족이 지배하면 반대가 된다. 만주족이 한족의 기를 꺾기 위해 구사한 악랄한 통치술이 그러하다. 한족 관료 중에서 민중들에게 신망을 얻는 청백리가 나오면 곤란해지는 거다.일본의 친일파 양성도 같은 수법이다. 바른 정치를 하면 내부에 의사결정의 구심점이 생겨서 민족대단결이 일어나므로 침략자는 반드시 나쁜 정치를 해야 한다. 5대 10국 시대의 풍도馮道는 후당, 후진, 요, 후한, 후주의 11명 황제 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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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 율곡 퇴계 노자
공자와 노자 군자는 위에 있으므로 아래를 내려다 본다. 소인은 아래에 있으므로 위를 올려다 본다. 관점의 차이다. 논어는 깨달은 사람이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 본 풍경이고, 도덕경은 깨닫지 못한 사람이 아래에서 위를 올려다 본 풍경이다. 아래에서 위를 올려다보면 전모가 보이지 않는다. 내막을 알지 못하는 자가 함부로 입을 놀려 아는 척을 하니 언어가 혼란스럽다. 언어가 혼탁하니 소인배에게는 그것이 도리어 매력이 된다. 얼마든지 자의적인 해석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단에 빠진 사이비 목사들이 성경구절을 입맛대로 왜곡하는 것과 같다. 도덕경의 문제는 문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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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114, 두려움은 없다.
내면에 개인주의를 갖추면 두려움이 없다. 두려운 이유는 남의 눈치를 보고 의사결정하기 때문이다. 남들이 보는 영화를 봐서 천만관객을 거뜬히 채워주고, 남들이 입는 패딩을 입어서 외국회사의 매출을 올려주고, 일부러 원단을 찢어놓은 등산복을 입어서 나라망신 시키는 사람은 개인주의가 없는 사람이다. 자기 스스로는 의사결정을 못하므로 두려운 것이다. [생각의 정석 114회] 두려움은 집단의 의사결정 중심으로 쳐들어가라는 유전자의 명령이다. 우리는 뱀을 두려워한다거나 쥐를 두려워 한다고 믿지만 가짜다. 두려움의 대상은 뱀이나 쥐가 아니다. 자기 안에 두려움이 가득 들어차 있고 그것을 출력하는 수단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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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가 중국을 죽였다
도덕경 해설에 추가된 일부입니다. 도덕경 원문을 뺐으므로 헷갈릴 수 있습니다. 어차피 같은 패턴이 지루하게 반복되는 노자 이야기야 다 아는 것이니 읽어보시길. ### 약자의 방어논리로는 유의미하다. 서로 역할을 분담하고 건드리지 않을 선을 존중하기로 하면 시스템이 잘 돌아간다. CEO가 직원을 쓰되, 믿지 않으면 쓰지 말고, 쓰면 의심하지 말아야 한다. 간부는 부하직원의 모니터를 훔쳐보지 말아야 한다. 설사 직원이 야동을 보더라도 모른체 해야 한다. 그런데 비상시에도 이런 식으로 하다가는 망한다. CEO가 믿으면 직원이 공금을 횡령하고 배임을 저지른다. 상사가 지켜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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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사관은 인종주의다
**식민사관은 인종주의다** 역사라고 하면 흔히 위정자의 업적과 잘못을 논하여 후세에 교훈을 남기는 것으로 되어 있다. 과거의 잘못을 반복하지 말자는 식이다. 초딩 바른생활 역사관이라 하겠다. 역사가 ‘이순신 좋아. 원균 나빠.’ 하는 수준에서 놀면 안 된다. 도덕주의 관점, 선악구도의 관점을 버려야 한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피아를 구분하여 대칭구도를 만든다. 그래야만 의사결정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한 부족민의 원시본능을 극복해야 한다. 역사는 소통에 의해 진보하며 전쟁도 그러한 소통의 일부다. 전쟁도 없는 지루한 역사보다는 차라리 전쟁의 활력이라도 있는 것이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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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은 언어다
**깨달음은 언어다** 언어는 두 가지 용도가 있다. 하나는 자연을 관찰하여 정보를 획득하고 뇌에 저장한다. 외부의 정보를 내게로 가져오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그 정보를 표현하고 전달한다. 내부의 정보를 밖으로 내보내는 것이다. 이 둘은 모순된다. 입력과 출력으로 방향이 반대다. 당연히 헷갈린다. 인간의 언어는 원래 불완전하다. 이 문제를 해결한 언어는 없다. 언어는 불편을 감수하면서 그럭저럭 써야 하는 세련되지 못한 도구다. 그래서 언어의 한계를 극복하는 깨달음이 필요하다. 한국어는 형용사가 특히 발달해 있다. 형용사는 동사의 변종이니 한국어는 동사가 발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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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망친 노자
지난번에 봤던 노자의 도덕경을 다시 검토하며 성聖을 끊고 지智를 버리면 백성의 이익이 백배다. 인仁을 끊고 의義를 버리면 백성은 효孝와 사랑慈으로 돌아온다. 기술을巧 끊고 이익利을 버리면 도적이 없어진다. 이 세 가지는 만들어낸 인간의 문화이므로 부족하다. 그러므로 근본을 드러내어, 바탕을 보고 소박함을 끌어안아서 개인의 작은 욕심을 줄여야 한다. ### 문제는 인간이 사회적 동물이라는 거다. 그 사회가 경쟁된다는게 치명적이다. 다른 집단이 성과 지로 무장하고 침략해 오므로 우리 집단도 성과 지로 무장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성과 지를 끊으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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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113, 노자는 공자의 실무자다.
공자의 인의를 깨달은 자만이 노자의 무위를 실천할 수 있다. 바늘 없는 실은 꿰지 못하고, 실 없는 바늘은 가지 못한다. 바늘이 머리고 실은 꼬리다. 공자가 바늘이면 노자는 실이다. 실이 더 쓸모있어 보인다. 왜냐하면 당신은 하급실무자이기 때문이다. [생각의 정석 113회] 절대주의와 상대주의, 합리주의와 실용주의, 진보주의와 보수주의 중에서 하나를 선택하라고 하면 상대주의, 실용주의, 보수주의로 빠지는게 인간이다. 나이가 들수록 그러한 경향은 심해진다. 인간은 약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강해지려면 팀에 들어야 한다. 팀에 들 기회는 젊은이에게만 주어진다. 그러므로 젊은이는 보다 진보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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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성의 이해(추가)
완전성의 이해 기본적으로 한국어가 되어야 한다. 문장이 호응이 안 되는 데도 의사소통이 되고 있다면 치명적이다. ‘몸에 좋다.’ - 이런 소리 하는데 태연하게 그렇구나 하고 고개를 끄덕이는 사람과는 대화할 수 없다. 그런건 말이 아니고 헛소리다. 헛소리로 의사소통하지 말자. 헛소리로도 낮은 수준에서 의사소통이 가능하지만 그게 굳어져서 망하는 거다. 언어의 층위가 있다. ‘숨은 전제’가 방해하므로 사유가 더 높은 수준으로 올라가지 못한다. 완전한 문장으로 말하고 생각하는 훈련을 해야 한다. 완전한 문장은 말하자면 ‘工’ 꼴이다. A의 변화가 B의 변화를 낳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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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112, 종교의 출현
모진 사람은 깨진 돌처럼 마음에 모가 나 있으니 그 뾰족한 모서리가 사람을 다치게 한다. 그러므로 모진 사람은 타인과 한 공간에 공존할 수 없다. 반면 어진 사람은 모서리가 닳아서 둥근 조약돌과 같으니 남을 다치게 하지 않는다. 다른 사람과 같은 공간에 머물러 있어도 문제가 없다. 어진 사람은 어진 사람과 모여서 큰 세력을 형성한다. [생각의 정석 112회] 유발 하라리는 그의 저서 ‘사피엔스’에서 종교가 인간을 강하게 했다고 주장한다. 종교가 내세나 천국과 같은 허구를 지어내고, 그 허구가 인간을 단합시켰다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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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111, 밀당의 기술
보수와 진보는 양초와 심지의 관계다. 진보를 서두르면 촛농이 흘러넘치고 보수가 완강하면 촛불이 꺼져버린다. 딱 중간은 원래 없고 적절히 밀당을 해줘야 한다. 단 그 밀당의 주도권은 언제나 진보에만 있고 보수에는 없다. 보수는 필요한 악역이지만 방치하면 위험하고 수시로 밟아줘야 한다. 보수와 일베는 밟히는게 그들의 일이다. 보수를 디딤돌 삼아 사뿐히 즈려밟고 우리는 더 높은 세계로 올라서야 한다. [생각의 정석 111회] 물고기의 머리와 꼬리의 관계와 같다. 머리와 꼬리는 밸런스를 이루어야 하지만 물고기는 언제나 전진할 뿐 후진하지 않는다. 그 밸런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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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110, 예수의 부름
공자는 누구한테 배우지 않았다. 혜능은 누구에게도 배우지 않았다. 소크라테스는 누구한테 배우지 않았다. 예수는 누구로부터도 배우지 않았다. 그들은 각자 자기 성격대로 나아간 것이다. 한 명이라도 대화가 통하는 사람을 만나야 한다. 통하는 사람이 지구 어딘가에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면 내일 죽어도 좋은 것이다. 누군가 나를 부르면 대답하려고 했는데, 아무도 부르는 사람이 없으면 내가 누군가를 부르는 수 밖에 없다. 응답하는건 남겨진 세상사람들의 몫이다. 신의 부르는 소리에 당신이 응답하는 방식이 그러하다. [생각의 정석 110회] 공자의 부름에 내가 응답한다. 혜능의 부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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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109, 중심은 어디인가?
과거 한 때는 프랑스가 유럽의 중심이었다. 지리상의 발견시대에는 신대륙과 가까운 영국이 중앙이었다. 지금 프랑스와 영국은 변방이 되어 있다. EU는 동유럽을 끼고 있는 독일이 중심이다. 중심은 지속적으로 변한다. 인류문명의 의사결정영역이 부단히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 오랫동안 변방이었지만 관점을 달리 하면 의사결정의 중심이 되고 있다. 해양문명과 대륙문명이 만나는 경계에 있기 때문이다. 서구문명과 아시아문명이 충돌하는 지점이기 때문이다. 중러미일 사이에서 바퀴의 축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자신이 중앙이라고 믿고 큰 일을 벌여야 한다. [생각의 정석 109회] 중국이 중앙이라는 생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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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사관 본질은 인종주의다
식민사관 본질은 인종주의다 박정희가 임기동안 그럭저럭 했다는 논리와 임기 후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이명박, 박근혜가 망치도록 토대를 제공했다는 논리가 있다. 전자는 역사가 아니다. ‘훗날 역사의 평가에 맡기자’는 말이 왜 있겠는가? 역사는 세월이 흘러가봐야 옳게 평가되는 것이다. 그래서 역사다. 박정희에 대한 평가는, 지금 박근혜가 달성하는 지지율이 결정한다. 이러한 역사의 맥락을 보지 못하는 자는 역사를 논할 자격이 없다. 조조가 당대에 저지른 잘못은 많아 보이지 않는다. 이후 흉노족, 선비족, 저족, 갈족, 강족이 중국을 씹어먹으니 중국은 처절하게 몰락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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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108, 인류의 전쟁
할머니에 의해 제기된 위안부 문제가 몇몇 개인의 복수극으로 끝나면 가치가 없고, 인류 전체의 인권문제로 지평을 넓히면 가치가 있다. 할머니가 노벨평화상을 수상하면 완전하다. 단돈 100억에 노벨상을 팔아먹은 자는 누구인가? [생각의 정석 107회] 구조론의 정답은 ‘주어’를 확대시키는 것이다. 주어는 ‘나’다. 나에서 ‘인류’로 확대되어야 한다. 아무도 안 물어본 ‘나’의 개인 생각을 들이대지 말고, ‘인류’의 생각을 대변해야 한다. 일본은 할머니들을 해친게 아니라 인류를 공격한 것이다. 여전히 일본은 인류의 발목을 잡고 더 나아가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과거의 원한을 풀자는게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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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107, 변하지 않는 나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는 식의 유아틱한 자기소개는 철학이 아니다. 나를 지우고 대신 그 자리에 천하를 놓아야 한다. 내 개인의 생각을 발표하지 말고 대신 천하가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말해야 한다. 천하의 마음을 대변하는 대표자가 되어야 한다. 나를 배제함으로써 집단에 이르며, 집단을 배제함으로써 정상에 이르며, 거기서 비로소 신과의 일대일을 이룬다. 거기서 천하의 큰 일을 발견하고 기승전결로 그 일을 전개시켜 낸다. [생각의 정석 107회] 언어는 동사 목적어 주어다. 변하는 것은 목적어다. 결혼을 목적으로 하다가 친구가 되기도 하고, 친구로 사귀려다가 결혼하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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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짜가 창의한다?
괴짜가 창의한다? 새빨간 거짓말이다. 괴짜가 창의하는 일은 절대로 없다. 단 창의하는 사람이 일반에게 괴짜로 보일 수는 있다. 이문열이 소설가 된 것은 아버지가 빨갱이라서 취직이 안 되니까 별 수 없이 창의나 한 거다. 이문열이 괴짜라서? 천만에. 창의는 서울대 애들이 더 잘한다. 서울대 출신이 창의를 안 한다면 그 이유는 창의를 안 해도 밥 먹고 사니까 안 하는 거다. 한류 드라마가 뜨는 것은 취직 못한 운동권들이 밥 먹고 살 수단이 없어서 창의로 몰린 거지 다른 이유 없다. 김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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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세 가지 문제
완전성의 문제 - ◎ 인간은 완전성을 찾는다. ◎ 시작의 완전과 결말의 완전이 있다. ◎ 왜 사는가? - 시작의 완전은 나의 의사결정영역을 찾는다. ◎ 어떻게 살것인가? - 결말의 완전은 그 의사결정영역을 확대한다. ◎ 시작은 천명을 받는 것이며, 결말은 민의를 따르는 것이다. ◎ 시작은 철학, 과정은 역학, 결말은 미학이다. ◎ 시작은 인仁, 과정은 의義, 결말은 예禮다. ◎ 맹자, 퇴계, 남인은 천명을 따르고, 순자, 율곡, 노론은 민의를 따른다. ◎ 둘을 통합적으로 바라보는 율곡의 일원론이 정답이다. ◎ 사건의 기승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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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와 구조론
구조론은 피아노와 같다. 웃고 들어가서 울고 나오는게 피아노 아닌가? 누구나 칠 수 있지만 누구도 제대로 못 친다. 피아노를 친다고 말하지만 사실은 치는게 아니다. 피아노는 강약을 조절하여 음을 직접 조각하여 만들어야 한다. 다른 악기는 일단 소리내기가 어렵다. 입으로 세게 불어도 소리가 안 나와준다. 진입장벽이 높은 것이다. 피아노는 우선 소리내기가 쉽다. 피아노가 가장 진입장벽이 낮다. 그러나 제대로 해보려고 하면 가장 진입장벽이 높다. 레슨을 받지 않고 소리낼 수 있는 악기가 아니다. 일단 소리를 낼 수는 있지만 그 소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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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한 것은 무엇인가?
원초적 질문을 던져보자. ‘왜 사는가?’ 이 물음에 답할 수 있어야 한다. 답하지 못하는 이유는 설사 안다 해도 그것을표현할언어가 없기 때문이다. 결국 언어의 문제다. 인류문명의 한계라 하겠다. 인간은 고작 이 정도에 불과한 거다. 그 언어를 발달시켜야 한다. 그것이 철학이다. ‘내 생각은 이렇다.’고 ‘안 물어본 자기소개’ 하는 사람이 있다면 피곤한 거다. 개인생각을 들이대지 말고 ‘인류의 언어수준’을 한 차원 끌어올려야 한다. 인류는 더 나은 언어를 가져야 한다. 철학은 ‘어떤 사람의 어떤 생각’이 아니라 일련의 개념들로 조직된 사유체계 전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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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왜 사는가?
법륜의 헛소리를 조금 인용하자. 법륜이 특별히 이상한게 아니고 생각없는 사람들이 보통 이렇게 말한다. ‘인생에는 답이 없다.’고 무려 전제를 깐다. 과연 인생에 답이 없을까? 질문이 있는데 왜 답이 없겠는가? 질문과 답은 대칭을 이룬다. 답은 있을 수 밖에 없다. 대부분 잘못 질문한다. 답을 못찾는게 아니라 질문을 못 찾는다. ‘왜 사느냐’는 ‘삶의 동기’를 찾는 것이다. 즉 삶을 하나의 사건으로 보고 그 사건의 원인을 찾는 거다. 삶은 그 자체로 ‘일대사건’이라는 깨달음이 있어야 진도를 나갈 수 있다. 삶은 의사결정의 연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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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선설과 성악설
**성선설과 성악설** 인간은 원래 악한 존재인가 아니면 선한 존재인가? 선과 악의 담론은 서로 다른 맥락을 가진다. 선은 사회성의 문제라면 악은 타자성의 문제다. 즉 인간의 행위동기에 있어서 무의식의 지배를 받으며 그 무의식의 원천은 집단이라는 것이 인간의 사회성이다. 이에 근거하여 인간은 본래 선한 존재라고 말할 수 있다. 쉽게 말하면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는 말이다. 인간의 행위동기는 남에게 인정받으려는, 집단 안에서 우쭐대려는, 잘난척 하려는, 집단에 받아들여지르는, 남과 친하려는 것, 집단적 의사결정의 중심에 서려는, 마이크 잡으려는,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려는, TV에 나오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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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106, 완전한 것은 없다
세상이 시끄러운 이유는 나팔을 부는 사람 때문이다. 그들은 결코 멈추지 않는다. 그러므로 당신도 함께 연주에 참여하는 수밖에 없다. 당신이 멋진 연주로 그들을 리드할 때 비로소 세상은 고요해진다. [생각의 정석 106회] 세상은 동적 존재다. 머물러 있는 것은 없으며 변화함으로써 존재를 유지한다. 존재의 원초적 불완전성 때문이다. 우주 안에 완전한 것은 없으며 외부로부터 에너지를 공급받아 부단히 호흡함으로써 겨우 존재하게 된다. 가수는 노래하지 않을 때 죽고, 댄서는 춤추지 못할 때 죽고, 작가는 글쓰지 않을 때 죽고, 문명은 진보하지 않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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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하다는 것은 무엇인가?
완전하다는 것은 어떤 것인가? 어떤 A의 변화가 다른 B의 변화를 촉발시킬 때 A와 B의 관계 C가 일정하다면 그 C를 조직하거나 변화시켜서 계를 통제할 수 있다. 즉 완전하다는 것은 계를 통제할 수 있는 것이다. 의사결정해서 의도한 대로 해내는 것이다. 야채가 많으면 짜장면 맛이 쓰다. MSG는 쓴맛을 잡아준다. 통제된다. 그러므로 완전하다. 물론 소비자 입장은 반대지만. 야채량의 변화가 A와 A의 변화라면, 쓴맛의 변화는 B와 B의 변화다. 조미료는 둘을 동시에 통제하는 C다. 이 구조를 다른 곳에 써먹는다. 짬뽕이든 라면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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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턴을 추출하라
세상에 사람이 많으나 맞는 말을 하는 사람은 드물다. 아니 아주 없다시피하다. 사실 하려고 해도 불가능하다. 인류에게 바른 언어가 없기 때문이다. 숫자가 없으면 셈할 수 없다. 마찬가지다. 언어가 없으면 사유할 수 없다. 아라비아 숫자만으로는 충분한 수학이 되지 않는다. 도형도 있어야 하고 그래프도 있어야 한다. 현대수학은 여러가지로 풍성해졌다. 마찬가지다. 우리가 아는 언어로는 충분한 사유가 되지 않는다. 무엇보다 언어를 혁명해야 한다. 언어는 더 풍성해져야 한다. 세상을 바꾸는 것은 과학이다. 과학의 언어는 수학이다. 그 수학의 개념 및 정의는 변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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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105, 깨달음의 적기는?
다섯 살까지는 당신도 천재였다. 깨달음은 식은 죽 먹기였다. 세월이 흘러 당신은 그 시절의 순수를 잃어버렸다. 강아지도 훈련적기인 생후 8개월이 넘어가면 훈련이 안 된다고 한다. 시스템을 통째로 교체하지 않고 일부 부품만 바꾸기로 뇌가 전략을 바꾸기 때문이다. 어린이의 순수한 마음으로 세상을 통째로 받아들일 마음을 먹어야 구조가 보인다. [생각의 정석 105회] 20여년 전, 인터넷이 보급되기도 전의 일이다. 한국어 설명이 없는 외국게임을 꼬마가 쉽게 배우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특별한 비법이 있는가 했더니 없었다. 그냥 무작위로 자판을 눌러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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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의 관점부터 받아들이자.
**구조론의 관점부터 받아들이자.** 구조론은 ‘세상이 구조로 되어 있다’는 건데, 이건 머리가 나쁜 사람이라도 5분 안에 이해할 수 있다. 초등학교 3학년의 아이디어를 발전시킨 것이므로 초등학생 정도의 분별력만 있으면 된다. 각자 가기가 잘 하는 분야의 구조를 들여다보면 된다. 이 방법으로 성과를 낸 사람은 많다. 구조론이 어렵다고 여겨진다면 ‘세상이 구조로 되어 있다’는 원론에 소홀하거나 아니면 턱없이 내가 어렵게 만들어놓은 부분에 덤비기 때문이다. 구구단을 외지 않은 사람이 미적분에 도전하면 당연히 안 되는 거다. 대화를 해보면 느끼게 되는게 기본적으로 우리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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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104, 사랑의 정답은
존엄과 자유를 거치지 않은 사랑은 실패한다. 노예가 주인을 짝사랑하는 것과 같다. 가해자가 피해자를 사랑했기 때문이라고 변명하는 것과 같다. 먼저 사랑할 자격을 갖추어야 한다. 공자에게 존엄트레이닝을 받고, 석가에게 자유트레이닝을 받은 다음 예수에게서 사랑트레이닝을 받아야 한다. 그리고 사랑해야 한다. 잡스에게서 성취 트레이닝을 받고 마지막으로 천상병에게 행복트레이닝을 받으면 마무리까지 완벽하다. 하산해도 된다. [생각의 정석 104회] 존엄은 팀 안에서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얻는 것이며, 자유는 의사결정의 주인공이 되는 것이며, 사랑은 마침내 의사결정하여 하나를 얻고 하나를 버리는 것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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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구조론
바둑에 비유하자. 중앙은 수도권이고 변방은 호남과 영남이다. 중앙은 율곡이고 변방은 퇴계다. 중앙은 일원론이고 변방은 이원론이다. 중앙은 홀수고 변방은 짝수다. 변방은 2로 2를 이루나 중앙은 1로 2를 갈음한다. 당연히 중앙이 이득이다. 바둑을 전혀 모르는 초보자의 직관에 맡기면 첫 수는 당연히 중앙이다. 딱 봐도 중앙이잖은가? 초심자의 직관이 옳다. 알파고는 언제라도 중앙을 선택했다. 그러나 조금 더 생각해야 한다. 중앙이 그 중앙이 아니다. 고정된 정적 중앙이 아니라 변화하는 동적 중앙이다. 움직이는 중앙을 찾아야 한다. 바둑의 중앙은 흑과 백이 어우러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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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남인세력이 문제인가?(수정)
율곡과 퇴계의 차이, 일원론과 이원론의 차이, 노론과 남인의 차이, 대승과 소승의 차이, 서울과 지방의 차이, 대륙과 해양의 차이는 단순한 의견차이가 아니라 집단적 의사결정구조 안에서의 대칭적 포지셔닝이라는게 구조론의 견해다. 보편성이 있다. 어디를 가도 그 바닥의 율곡이 있는가 하면 퇴계도 있다. 새로 의사결정할 것인가 아니면 이미 결정된 것을 실행할 것인가다. 중앙은 무언가를 새로 결정해야 하고, 변방은 이미 결정된 것을 집행해야 한다. 일원론一元論의 원元은 으뜸이니 첫 번째다. 시소를 타든 그네를 뛰든 귀퉁이에 위치한 사람은 상대방의 선제행동에 연동시켜 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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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의 죽음과 부활
**유교의 몰락과 부흥** 공자는 은나라의 점술에서 비롯된 바, 주역의 음양론에 따른 밸런스 개념과, 스키타이 유목민의 역할분담 관습에 따른 봉건질서에 근거하여 일의 맥락을 찾아 깨달음을 얻어 그것으로 일이관지 했는데, 이후 제자들은 공자의 깨달음에서 멀어졌으니 그들은 어떤 속성에서 찾으려 했다. 구조론은 에너지로 설명한다. 에너지는 형태도 없고 속성도 없다. 단 일에 올려태우면 의사결정 과정에서 형태도 취하고 속성도 부여된다. 그것은 2차적으로 부여되는 것이지 원래부터 그런 것이 아니다. 의사결정에 따른 대칭과 호응에 의해 공간과 시간의 질서가 유도되는 것이다. 그러나 공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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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103, 남의 잘못에 화내기
인생은 세상과의 게임이다. 게임에 이겨서 기쁘고 져서 슬프다. 게임에 이기면 또다른 게임이 기다리고 있고, 게임에 지면 다른 사람의 게임을 관전하는 벌을 받는다. 게임 바깥으로 나가면 허무 뿐이다. 게임에 이기는 것도 지는 것도 인생의 답은 아니며, 오직 나의 게임을 설계하는 것만이 진실하다. 남의 게임에 끼어들었을 때 거기에 진정한 승리는 없다. 패배도 없다. 기쁨도 없다. 슬픔도 없다. 그것들은 나의 게임으로 갈아타기 앞둔 예행연습에 불과하다. [생각의 정석 103회] 많은 경우 사람들은 남의 잘못을 두고 분해한다. 어떤 사람이 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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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102, 어려운 결정에 도전하라
여야든, 음양이든, 좌우든, 진보와 보수든 모든 분열적 형태의 수평적 대립은 안전한 수직적 구조의 그릇에 담아내야 한다. 수평적 대립을 강조하는 이원론의 언어를 만나면 불안감을 느껴야 한다. 남녀라고 대립된 어휘를 써놓고 편안한 사람은 문제가 있다. 왜 ‘남’이 앞에 오고 ‘여’가 뒤에 붙느냐는 항의의 시선에 뒤통수가 따가워야 정상이다. 수평적 대립은 위태롭다. 안전하게 담아낼 수직의 그릇이 필요하다. 언어감각으로 느껴야 한다. 일원론의 수직적 구조를 찾을때까지 사유를 멈추지 말아야 한다. 깨달음이다. [생각의 정석 102회] 수평적 대립에서 더 안정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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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101, 운전석에서 바라보라.
조수석에서는 같은 길을 백날 가도 길을 외우지 못한다. 한 번 핸들을 잡느니만 못하다. 조수석에 앉은 사람은 건물이나 육교와 같이 눈에 띄는 표지 중심으로 보지만, 운전자는 길이라는 시소에 건물과 풍경을 태워서 맥락으로 본다. 구조론도 마찬가지다. 조수석에서 보면 어렵게 느껴진다. 창조자의 관점을 획득하지 않으면 안 된다. 에너지를 운용한다는 자세가 아니면 안 된다. 낙담할 필요는 없다. 모든 사람이 운전자가 될 이유는 없으니까. 운전기사를 믿고 두려움없이 갈 수 있는 좋은 승객이 되는 것으로도 충분하다. [생각의 정석 101회] 구조론이 어렵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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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곡이 퇴계보다 높다
**퇴계와 율곡** 김용옥이 차이나 어쩌구 하는 TV 프로그램에서 한국의 대표적인 사상가로 율곡을 찍은 모양이다. 한다리 건너 들었는데 필자의 입장도 같다. 율곡은 5천원이고 퇴계는 1천원이다. 퇴계는 일본에서 인기가 있다. 퇴계는 안동 촌넘이다. 변방의 안철수다. 이들은 왕권을 인정하지 않는다. 대신 왕의 혈통을 인정한다. 이거 묘하다. 일본과 비슷하다. 덴노는 혈통이 인정되지만 대신 집권은 인정되지 않는다. 영국도 마찬가지. 섬나라들이다. 호남과 영남 촌동네는 지리적인 고립 측면에서 섬과 같다. 학문도 진리따라 가는게 아니라 포지션 따라 간다. 이게 맥락이다. 큰 틀을 살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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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철학은 죽었다
서구철학은 죽었다 지식은 총칼 앞에 속절없이 무너졌다. 실존주의는 2차대전 패배에 따른 지식인의 자조에 불과하다. ‘탈근대’라는 것은 피폐해진 지식인의 슬픈 자화상에 다름 아니다. 그들은 존엄을 잃고 비참을 얻었다. 2차대전은 모두가 패한 전쟁이다. 소련군이 바그라티온 작전으로 3주 동안 700킬로를 전진할 때 미군은 노르망디에 발이 묶여서 두달 동안 옴쭉달싹 못했다. 노르망디 코앞의 파리도 구경하지 못했다. 만주에서 소련군이 보름만에 일본군 70만을 포로로 잡을 때 미군은 한달동안 유황도의 2만 일본군 앞에 돈좌되었다. 맥아더는 원래 중국 남부에 상륙하여 한반도로 들어올 계획이었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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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100, 팀은 복제한다.
당신은 세상의 편인가? 당신은 세상의 편 팀에 들었는가? 당신은 그 팀에서의 팀플레이를 익혔는가? 만약 그러하다면 당신은 남을 돕지 말고 팀을 도와야 한다. 자기를 이롭게 함은 나쁘고, 타인을 이롭게 함은 위태롭다. 팀을 이롭게 해야 진실하다.세상은 모두 연결되어 한 덩어리로 존재한다. 당신이 누군가를 이롭게 할 때, 그 세상과의 연결은 끊어진다. 자신을 이롭게 할 때, 가족이 등을돌리고, 가족을 이롭게 할 때 이웃이 등을 돌린다. 모두 함께 가야 한다. 천하를 이롭게 해야 한다. 그것은 자신을 위해서도, 혹은 타인을 위해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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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을 부정할 수는 없다.
개미가 코끼리 앞에서 ‘이 결혼 반댈세.’ 하고 떠들어봤자, 코끼리는 신경쓰지 않는다. 인간과 신의 관계도 같다. 인간이 무슨 죄를 짓든 무슨 선을 행하든 그것이 신의 관심사는 아니다. 살인마가 백만 명을 죽인다 해도 신의 관점으로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것이다. 타자일 때 그러하다. 타자가 아니라면? 인간이 신의 몸을 구성하는 세포들 중의 하나라면? 발끝이 살짝 간지러워도 인간은 알아챈다. 인간의 몸에 난 털 한 개를 건드려도 그 정보를 인간의 몸 전체가 공유한다. 신이 타자가 아닐 때 완전히 다른 이야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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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 누구인가?
타자성의 문제 철학은 의사결정이다. 의사결정은 주체와 타자의 대칭구조 안에서 작동한다. 즉 ‘나’와 ‘남’이라는 구분선이 그어질 때, 극적 긴장이 높아지면서, 갑자기 BGM이 쫙 깔리면서 카메라가 춤을 추기 시작하는 것이다. 드라마는 시작된다. 타자는 누구인가? 동성애자, 장애인, 외국인, 조선족, 탈북자, 토박이가 아닌 외지인이 타자다. 곧 이방인이다. 남자나 여자도 상대방에게는 타자가 될 수 있고, 노인이나 젊은이도 마찬가지다. 편가르기로 가면 둘 중 하나는 타자다. 의사결정은 타자를 쳐내는 것이다. 구조론의 마이너스 원리다. 누구든 ‘저 여인에게 돌을 던지자.’고 선동하면 단번에 부족의 영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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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99. 완전해야 눈물이 난다
창작자의 행복은 처음 아이디어를 떠올리기부터 관객 앞에 작품을 전시하기까지 전체과정을 책임지는데 있다. 연주자의 행복은 처음 곡을 연습할때부터 숙달되기까지 자신이 변해가는 과정을 기억하는데 있다. 귀에 들리는 소리가 향기롭고, 눈으로 보는 때깔이 아름다운 것은 진짜가 아니다. 내가 여기에 오기까지 변화의 과정을 기억하는 자만이 진정한 행복을 누릴 자격이 있다. 그럴 때의 전율함이 존엄이다. 울컥하는 것이 있어야 한다. [생각의 정석 99회] 극적인 자기변화의 순간에 신과의 정직한 대면이 있다. 의사결정이 일어나는 지점 말이다. 극장에서 눈물이 핑 도는 지점이 있다. 그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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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98. 진보는 모두와 친해야 한다
단기적으로는 수비가 유리하므로 수비만 하겠다는 집단이 보수라면, 길게 보고 외부의 힘을 끌어들여 공격으로 이기는 세력이 진보다. 진보는 젊은 물을 끌어들여 외부 힘으로 이긴다. 노무현은 인터넷으로 이겼고 문재인은 20대로 이겼다. 오바마 역시 이민자를 끌어들여 외부 힘으로 이겼다. 한국과 일본, 미국, 중국의 보수화는 지리적인 고립으로 끌어들일 외부가 없거나 약하기 때문이다. 중국과 러시아, 인도는 덩치가 커서 상대적으로 외부가 약하다. 국가를 쪼개야 한다. 더민주와 국민의당이 쪼개진게 잘 된 것이다. 다시 합칠 수 있다면. [생각의 정석 98회] 한국 지식인들의 자폐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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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이 더 쉽다
아래에 쓴 내용만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운게 당연하다. 내가 20년간 머리카락이 하얗게 되도록 생각한 것을 하룻만에 날로먹자는 심보라면 곤란하다. 복잡한 부분은 과거에 동영상강의 등에서 단행본 몇 권 분량으로 다 말했다. 여기서는 대략 껍데기만 겉핥기로 말하는 거다. 이 문제는 고 2때 제논의 궤변을 배우다가 생각하게 되었다. 결국 우주에 크기도 없고, 공간도 없고, 시간도 없다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다. 왜냐하면 의사결정은 밖에서 안의 방향으로 일어나기 때문이다. 그냥 없는게 아니라 그거 있으면 안 된다. 그때는 양자역학도 몰랐다. 필자가 수학이나 물리학을 공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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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높은 층위의 세계가 있다
소실점은 딱 보면 보인다. 1초 안에 이해할 수 있는데도 조선시대 유림들은 원근법을 이해하는데 300년 걸렸다. 침략을 당하지 않았다면 500년이 걸렸을 수도 있고 천년이 걸렸을 수도 있다. 사실 전혀 이해 못한 것도 아니다. 사면측량화법이라고 해서 김홍도 책걸이 그림에 적용되어 있다. 그런데 틀렸다. 소실점이 여러개다. 지구구형설도 진작에 알려졌지만 이해하는데 300년 걸렸다. 탈레스는 그냥 알았는데 조선시대 선비들은 남 눈치보느라 스스로 자기 사유의 폭을 줄인 것이다. 성현의 말씀에 어긋나는 생각은 하면 안 된다면서 스스로를 보이지 않는 감옥에 가두었던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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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시체들의 밤
‘살아있는 시체들의 밤’이라는 60년대 흑백영화를 뒤늦게 봤다. 저작권이 풀려서 유튜브에서 무료로 볼 수 있다. 이런 영화는 진작 봤어야 했는데 싸구려 좀비영화라고 무시한게 후회된다. 사실이지 영화이야기를 하는건 구조론을 이해시키기 위한 수단이고 내가 영화광은 아니다. 요즘은 시간이 없어서 못 본다. 이 영화 구조론적인 영화다. 이후 모든 좀비영화의 원형이 되었다. 바깥은 좀비천지가 되어 있고, 일군의 사람들이 오두막집에 모여 있다. 지하실로 숨자는 보수파와 탈출하자는 진보파가 대결한다. 의사결정을 해야하는 구조론적인 상황이다. 앉아서 죽음을 기다릴 것인가 아니면 나가서 살 길을 모색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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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의 대화란 무엇인가?
가장 중요하고 가장 본질적인 이야기가 가장 늦게 나오는 법이다. 인간의 언어로는 표현하기가 어려운 부분이다. 사실이지 말귀 알아듣는 단 한 사람에게만 전하고 싶은, 그러면서도 가장 하고 싶었던 말이기도 하다. 그러니 턱없는 소리로 헛바람 넣어서 김새게 하지 말기 바란다. 진지빨고 가자. 생각컨대 사람들은 ‘영혼’이라는 개념에 집착하고 있는 거다. 영혼은 없다. 이 말 듣고 실망했다면 구조론을 이해 못한 거다. 동양에서 영혼은 신神과 의미가 같다. 사람이 죽으면 음기인 영혼은 양기인 햇볕과 바람에 부산하여 흩어져 없어진다. 그 중에서 센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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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97, 캐릭터를 만들자
진리의 편에 서라. 산만해진 그대 인생의 이야기에 주제를 부여할 수 있다. 주제는 삶의 모든 장면들을 일제히 한 방향으로 정렬시킨다. 그럴 때 당신은 전율한다. 그리고 그 진리의 중심으로 나아가라. 그것은 자기를 바꿔감으로써 그 정렬된 그대 인생의 이야기에 나만의 스타일을 부여하는 것이다. 그럴 때 인생 전체를 연결시켜 하나의 큰 그림을 그려낼 수 있다. [생각의 정석 97회] 소인배는 개인의 야망을 실현하려고 한다. 최고의 요리사가 되겠다는 식이다. 진리로 간다는 것은 사실주의로 가는 것이다. 와인과 궁합이 맞는 치즈를 찾아내겠다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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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념론과 구조론
관념론과 구조론 상대성이론이든 불확정성원리든 양자역학이든 이런 식의 대중의 경험적 직관과 어긋나는 즉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애매모호한 것이 나오면 사기꾼들이 제철 만난 듯이 환호작약한다. 맘껏 사기쳐도 되는 무대가 만들어진 것이다. 깜깜이 선거가 되니 국민의당이 활개치는 것과 같다. 구조론을 일종의 그런 걸로 보고, 자리깔아주니 초딩 수준의 개소리를 떠드는 자가 있기 때문에 진지한 이야기를 할 수가 없다. 자기 머리 속에서 나온 아이디어가 아닌 걸로 여기서 떠들면 안 된다. 성경이든 불경이든 도덕경이든 그거 2500년 전에 해먹은 남의 이야기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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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의 신神은 무엇인가?
구조론의 신神은 무엇인가? 다른 게시판에 있었던 일과 관련한 내용입니다. - 진지한 이야기는 진지하게 질문해야 합니다. 남이 평생 생각한 것을 30단어 정도로 해먹겠다면 날로 먹자는 수작이 아니겠습니까? 구조론에 관한 질문은 깨달음의 대화에 댓글을 달거나, 구조론 게시판을 이용해주기 바랍니다. 자유게시판은 가벼운 이야기를 하는 공간입니다. 신神에 대한 언급이라면, 먼저 자신의 생각부터 밝히고 질문해야 할 것입니다. 구조론에 대한 진지한 질문이라면 제자가 스승에게 묻는 자세라야 합니다. 그냥 지나가다가 길 물어보는 식이라면 제가 대답할 이유가 없습니다. 숨은 전제가 있거나 가시가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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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96, 진리로 하여금 말하게 하라
하수는 ‘나’를 연주하여 입으로 소리를 내고, 중수는 ‘사회’를 연주하여 세상에 소리를 내고, 고수는 ‘진리’를 연주하여 그 소리를 얻어온다. 그 차이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다만 나를 표현한다면 최악이다. 나를 변화시킴으로써 그 사회를 넘어섰다면 그대는 비로소 2층에 오른 것이다. 세상을 통째로 흔들어 큰 소리를 일으키려면 세상 바깥으로 나가야 한다. 마지막 한 걸음을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 세상 바깥에서 나는 다른 사람이 되어 있다. [생각의 정석 96회] 세상으로 나를 때려 소리를 내는 자기소개라면 곤란하다. 세상으로 세상을 때려 소리를 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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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개의 역설을 공부하라
인간은 예측하는 동물이다. 예측이 빗나갈 때가 있다. 곧 역설의 공간이다. 역설은 기대한 대로 되지 않고, 반대의 결과가 나오는 것이다. 부메랑과 같다. 상대방을 때렸는데 자기가 맞는다. 역설에는 두 가지가 있다. 관측의 역설과 구조의 역설이다. 관측의 역설은 관측자와 관측대상 사이에서 결과값이 뒤바뀌는 것이다. 버스를 타고 가는데 가로수가 뒤로 가는 것처럼 보인다. ◎ 역설 1 – 관측의 역설 : 관측자와 관측대상 사이에서 일어나는 착오. ◎ 역설 2 – 구조의 역설 : 에너지와 물질의 지배관계에서 일어나는 착오. 구조의 역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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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관념을 깨자
고정관념을 깨자 노자의 ‘유약승강강柔弱勝剛强’이 임팩트가 있다. 당연히 강자가 약자를 이긴다. 당연한 것을 뒤집으면 사람들은 상큼한 충격을 받는다. 왜? 인간의 뇌는 예측이 빗나갈 때 강하게 반응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이다. ‘약자가 강자를 이긴다.’는 말은 사실 모순이다. 약자가 이기면 사실은 그 자가 강자인 거다. 결국은 강자가 약자를 이긴다. 요는 역설의 언어다. 확실히 임팩트가 있다. 역설을 구사하면 대중들에게 인기를 끈다. 노자와 니체가 대표적이다. 그들이 즐겨 구사하는 패러독스가 독자들의 뇌에 신선한 자극을 던져주었다. 사실 별거 아닌데 굉장히 인상적이다. 왜일까? 인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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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95, 자신을 죽이는 방법
지식인들이 맞는 말 해봤자 세상이 안 바뀐다. 될듯될듯 잘 안 된다. 물리적인 국경을 바꾸지 않는 한 계 내부에서 의미있는 변화는 일어나지 않는다. 바깥으로 나가지 않는 한 내부적인 교착은 결코 타개되지 않는다. 고립병이라는 근원의 질환이 치료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뇌는 인간에게 고립을 타개하라는 명령을 내리고 있다. 그 명령을 잘못 해석한 것이 사회적인 차별로 나타난다. [생각의 정석 95회] 인간은 기본적으로 고립을 거부하게 되어 있다. 밖으로 나가서 모르는 사람을 사귀게 되어 있다. 그러나 고립을 극복하려는 그러한 행동이 도리어 인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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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식이 내용을 규정한다
형식이 내용을 규정한다. 구조론을 모르는 사람에게 구조론을 소개할 때는 이 이야기부터 해줘야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형식보다 내용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고정관념 깨줘야 한다. 그래야 대화하기 쉽다. 왜냐하면 사람들은 대칭을 만들어줘야만 뇌를 작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형식과 내용이면 대칭시키기 쉽다. 내용이 형식보다 중요하다. 사실이다. 그 이유는 사람들이 형식을 위조하기 때문이다. 형식은 속일 수 있다. 그러나 자연에는 속임수가 없다. 구조론이 탐구하는 대상은 인간사회의 비리가 아니라 자연의 진리다. 자연은 형식이 우선한다. 인간사회도 외교관계처럼 형식이 중요한 분야는 많다. 왜 외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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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94, 좌판 벌이지 말라.
당신이 깨달음을 구하게 된 동기가 문제다. 개인의 목적이 진정한 깨달음을 방해한다. 당신은 이전에 고통을 겪었으며 깨달음을 통한 보상을 원한다. 보상받는 기쁨이 커서 더 나아가지 못한다. 부단히 타파하지 않으면 안 된다. 부디 이르노니 도중에 주저앉아 좌판 깔고 틈새시장 벌이지 말라. 마지막 한 걸음을 포기하지 말라. [생각의 정석 94회] 세상은 통짜로 하나다. 그 하나의 몸뚱이가 있다. 그 몸이 가는 방향이 있다. 그 세상의 몸이 가는 과정에 내게 주어진 포지션이 있고, 미션이 있다. 곧 죽어도 완전성을 놓치지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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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에 대한 다른 관점
말 나온 김에 진도 나가자. 페미니즘도 다른 관점에서 봐야 한다. 양성평등은 정치적 접근이다. 구조론은 다른 관점에서 본다. 인류학이 동원되어야 한다. 타고난 유전자로 접근하기다. 사실이지 이런 이야기 위험하다. ‘성대결’의 관점을 버리고 학문적 관점에서 진지하게 접근해야 한다. 여자든 남자든 인간은 원래 무리짓는 본성이 있다. 무리 안에서 자신의 지위를 올리려는 본능도 있다. 정치는 남자들의 무리다. 여자가 남자무리에 가담해서 경쟁하여 지위를 올리라는건 무리하다. 불공정 게임이다. 막연히 평등을 추구한다고 해서 과연 평등한 결과가 도출될까? 천만에. 부족민은 대개 여자족과 남자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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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뇌와 남자뇌
**여자뇌와 남자뇌** 이런 이야기는 신중하게 해야 하고 신중하게 들어야 한다. 열등감을 드러내는 소인배의 자기소개가 되기 십상이다. 옛날에는 ‘나이가 벼슬’이라고 했는데 요즘은 ‘남자가 벼슬’이라는 식으로 어깨에 힘이 들어가서, ‘에헴’하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우열의 논리’가 사용된다면 그게 열등감을 들키는 거다. 뇌과학으로 보면 남자뇌와 여자뇌의 차이가 있다. 큰 차이는 아니다. 남자가 더 수학을 잘한다고 치자. 그렇다면 흑인 남자가 한국 여자보다 더 수학을 잘할까? 이렇게 치고 들어가면 그런 구분이 쓸데없음을 깨닫게 된다. 여자뇌는 멀티기능이 있고 남자뇌는 차단기능이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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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93, 예수의 언어
우주는 중심도 없고 주변도 없다. 빅뱅 당시에 점이었기 때문이다. 거리는 입자들간의 상호작용에 의해 만들어진다. 우리는 오른손과 왼손이 멀리 떨어져 있다고 믿지만 뇌로 보면 같다. 오른손과 왼손을 맞잡으면 거리는 0이다. 우주공간에 직선은 없다. 공간의 밀도가 불균일하기 때문이다. 두 지점을 연결하는 가장 빠른 길이 직선이다. 예수의 언어를 이해했는가? [생각의 정석 93회] ‘의사결정’이라는 관점에서 봐야 한다. 이천년 전 로마 변방의 한 사나이 예수가 말한 하느님은 당신이 알고 있는 수염이 긴 어떤 할아버지가 아니다. 빅뱅 때는 모두 연결되어 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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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단계로 나아가라
인간은 대칭을 통해 의사결정한다. 본능적으로 대립을 만들어낸다. 이는 자연의 법칙이기도 하다. 무언가 하려면 에너지가 있어야 하고 에너지를 조달하려면 반드시 손해보는 쪽이 있어야 한다. 둘을 대칭시켜야 에너지를 얻는 쪽과 잃는 쪽이 결정된다. 그러므로 뭐든 하다보면 2분법 구도로 가게 되어 있다. 보통 이 공식대로 망가진다. 누가 손해보려고 하겠는가 말이다. 손해보는 쪽이 있어야 하지만 손해볼 사람이 있을 리 없다. 그래서 호응이 필요하다. 교대로 이득보고 손해보는 방법이 있는 것이다. 그러나 특정상황에서는 어느 하나를 선택하지 않을 수 없다. 딜레마다. 대칭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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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92, 줄 서지 마라
일체의 줄세우기 행동에 침을 뱉어줘야 한다. 진실하게 줄을 세우든, 용감하게 줄을 세우든, 감동깊게 줄을 세우든 모두 거부해야 한다. 개인이 어떻게 해서 수단으로 무마하면 반드시 뒷탈이 난다. 나는 줄을 서지 않을 테니 문제가 있으면 버스를 증차하라. 택시나 자가용도 괜찮다. 신호등을 잘 안 지키는 홍대입구 스타일이 미래의 정답이다. [생각의 정석 92회] 마주보고 달리는 두 대의 열차가 있다. 어느 열차도 양보하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 선로가 하나 더 생긴다. 양방향으로 달리게 된다. 그러므로 마주보고 달리는 열차는 브레이크를 떼버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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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91, 자기 언어를 얻어라.
언어 안에 계급이 있다. 소인배의 언어가 있고 군자의 언어가 있다. 맞는 소리를 하는지 허튼소리를 늘어놓는지는 순간에 판단된다. 계급을 보고 판단하는 것이다. 언어 안에 대칭이 있다. 전제 없이 진술을 휘두르는 초짜는 몽둥이를 휘둘러 내쫓아야 한다. 전제를 제시하고 진술로 대칭시켜 보이는 자는 글자를 아는 자다. 그러나 언어를 휘둘러 타인을 해칠 뿐 스스로 자기 언어 안에서 완성할 줄은 모른다. 언어 안에 칼날 같은 긴장이 있다. 그 긴장을 일으키는데 능할 뿐 그 긴장을 연주할 줄은 모른다. 대칭만으로 부족하고 호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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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스, 니체, 공자
행복이나 불행은 바보같은 소리다. 그것은 소인배의 언어다. 군자가 입에 담을 어휘는 아니다. 인생에는 오로지 존엄과 비참이 있을 뿐이다. 진리를 모르고 죽는 것이 비참이다. 만날 사람을 만나지 못하는 것이 비참이다. 의사결정의 중심에 서지 못하는 것이 비참이다. 신과의 일대일이어야 한다. 진리를 향해 똑바로 걸어간 사람은 탈레스, 니체, 공자 정도다. 탈레스는 단서를 제시했고, 니체는 의문을 품었으며, 공자가 답을 제시했다. 그 중에서 인류의 진짜 스승은 공자 한 사람 뿐이다. 석가와 헤겔과 플라톤이 한 마다씩 거들었으나 대개 소설이다. 노자도 나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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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다르크의 성공과 실패
중국과 프랑스의 유사성 백년전쟁에서 프랑스군이 영국군에 고전한 이유는 유목민 특유의 역할분담을 제대로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점은 중국과 비슷하다. 중국은 멀리서 리모컨으로 조종하는 황제의 권위에 눌려서 현장 지휘관의 재량권이 없었고, 프랑스는 교황의 권위에 눌려서 왕권이 약화되어 있었다. 크레시 전투, 푸아티에 전투, 아쟁쿠르 전투에서 프랑스는 똑같은 패턴으로 계속 진다. 아무리 바보라도 100년간 계속 지면 뭔가 교훈을 받는게 있어야 하는데 그런거 없다. 이쯤 되면 구조적인 문제가 있다. 의사결정을 못하게 되어 있는 구조다. 그 시점에 고착화된 신분제도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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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90, 사실주의가 답이다
왜 사실주의인가? 세상은 모두 하나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통짜덩어리로 존재하기 때문이다. 부분을 따로 떼서 제멋대로 요리할 수 없기 때문이다. 살아있는 소를 죽이지 않고는 요리할 수 없는 것과 같다. 입맛대로 편리하게 잘 되지 않는다. 중요한 의사결정을 앞두고 우리는 막다른 골목에 선다. 어려운 결단을 내려야 한다. 그러므로 언제라도 진리가 갑이어야 한다.[생각의 정석 90회] 예술의 근본은 사실주의다. 그러나 그 사실주의가 실제로 일어난 사건을 그대로 재현하는 것은 아니다. 판타지라도 그 안에는 내밀한 논리가 있어야 한다. 그 논리의 정합성이 사실주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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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89, 아름다움에 도전하라
손님을 편안하게 대접해야 하고, 위압하지 말아야 하고, 소박해야 하고, 단아해야 하고, 그러면서도 튀는 아이디어가 있어야 하고, 구조를 받쳐주는 내적인 논리가 있어야 하고, 극한에 도전하는 패기가 있어야 하고, 그 극한이 무대뽀가 아니라 중용의 극한이어야 하고, 손님이 심심하지 않아야 하고, 눈길을 끌지 않는듯 눈길을 끌어야 한다. 즐거워야 한다. 그것이 미학이다. [생각의 정석 89회] 의사결정하기 편해야 한다. 의사결정하기 편한 것은 단순한 것, 하나의 접점이 드러나는 것, 통짜덩어리로 된 것, 그리고 다음 단계가 예상되는 것이다. 건물이 통짜덩어리라야 집과 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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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절되는 것이 완전하다
깨달음은 완전성을 깨닫는다. 완전성은 어떤 고착된 개체에 없고 변화하는 시공간 속의 사건에 있다. 사건은 어떤 둘의 만남으로 이루어진다. 만나서 짝짓고 복제한다. 그 다음 단계로의 연결이 완전하다. 만나서 짝잣고 복제함은 그 전에 떨어져 있었다는 사실을 전제로 한다. 즉 존재는 기본적으로 불완전한 것이다. 그러나 사건이 에너지를 태워 순환시키므로 그 불완전성에 의하여 도리어 완전할 수 있다. 금이든 다이아몬드든 그 자체로 완전하지 않다. 무언가와 짝지어야 완전하다. 그 금과 그 다이아몬드가 무언가와 결합해야 완전하다. 사랑은 완전할 수 있다. 이루어지면 완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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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워야 완전하다
짝짓기는 공간의 대칭을 쓰고 실행은 시간의 호응을 쓴다. 무엇인가? 그것은 시공간 속의 사건이다. 그 사건은 실시간 중계가 된다. 사건의 다음 단계를 예측할 수 있다. 그 안에 많은 이야기가 숨어 있다.이야기는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완전히 다른 세계가 열린다. 그 세계는 완전성의 세계다. 완전하면 통하고 통하면 낳는다. 낳아서 풍성해진다. 그러므로 아름답다.그림이 원근법을 만나면 다른 세계가 열린다. 음악이 화음을 만나면 다른 세계가 열린다. 언어가 깨달음을 만나면 다른 세계가 열린다. 고대 올림픽 경기는 개인전이었다. 근대 올림픽은 단체전이 인기가 있다.개인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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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88, 관측의 문제
관측자의 위치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 것이 관점의 문제다. 관점의 문제는 깨달음의 문제다. 아직 못 깨달은 사람은 얼른 깨닫고 와야 한다. 그래야 대화가 된다. 우리가 눈으로 보고 귀로 듣는 것은 모두 중간에서 필터링이 된 가짜다. 원본을 보는 눈을 얻어야 한다. [생각의 정석 88회] 그림에 원근이 있고 음악에 화음이 있다. 원근은 어떤 둘의 사이에 있다. 화음은 두 음의 사이에 있다. 거기에 깨달아야 할 완전성이 있다. 관측대상은 관점에 따라 다르게 보이지만, 그 사이는 관점에 따라 다르게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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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결정원리
근본은 의사결정원리다 세상을 규율하는 근원의 법칙은 ‘의사결정원리’다. 이를 현실에 접목하면 ‘의사결정구조’가 되고, 제도화 하면 ‘의사결정체계’다. 옳고 그르고 간에 그것을 결정하고 실행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밤새 토론만 하고 의사결정 못하기 다반사다. 결정해봤자 따르지 않는다. 인간들 원래 말 안 듣는다. 죽어보자고 말 안 듣는게 인간이다. 좋은 정치를 펴겠다는 이상을 발표하기 앞서, 그것을 결정하고 실행할 수 있는 물리적 구조를 건설해 보임으로써 신뢰를 얻어야 한다. 토대의 건설이다. 의사결정 매뉴얼을 만들어 보급해야 한다. 서로 간에 역할을 분담하는 체계가 잡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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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87, 역사의 정답
역사는 법칙이 있고 정답이 있다. 역사의 정답은 팀플레이다. 개인의 노력보다는 팀의 건설이 우선이다. 무작정 팀에 헌신하기보다, 먼저 팀 내부에 제대로 된 의사결정구조를 갖추어야 한다. 지방분권 후 중앙집권이라야 한다. 선민주화 후 권력위임이라야 한다. 정해진 수순대로 단계를 밟아가야 한다. 흩어져서 따로놀던 바둑알이 하나로 연결되어 대마불사를 이루듯이 다양한 세력이 합리적인 룰을 만들어 하나로 합치면 무서운 힘을 발휘하게 된다. [생각의 정석 87회] 무작정 개인의 입장을 앞세우거나 혹은 무작정 팀을 위하여 헌신하라고 한다. 제대로 된 팀을 만드는게 우선이다. 팀의 중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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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86, 역사자랑은 수치다
우리의 역사는 자랑스러운 역사일까? 그런데 왜 자랑하려고 하지? 혼자 있으니까 불안하고, 다른 사람과 힘을 합쳐야 하는데, 먼저 다가가기 어색하니까 자랑할 거리라도 있어야 한다. 자랑하려 한다는 것은 내 입장이 궁해서 먼저 타인에게 말을 걸어야 하는 입장이 되어 있다는 거다. 지고 들어가는 거다. 피라밋이 크다고 자랑할게 아니고, 만리장성이 길다고 자랑할게 아니다. 자랑하려는 태도라면 초조한 거다. 태연하지 않다. 호연지기가 필요하다. [생각의 정석 86회] 삼가야 할 자기소개다. 소인배의 열등감을 들킨다. 박근혜가 교과서 왜곡의 근거로 내세운 것이, 현행 교과서에 자랑스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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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이란 무엇인가?
우리는 어떤 것을 ‘그것이 그것이게 하는’ 요인이 그것 내부에 있다고 여긴다. 소금이 짠 원인은 소금 속에 있고, 설탕이 단 원인은 설탕 속에 있다. 과연 그럴까? 자동차의 기어라면 톱니가 어떻게 맞물리는지에 따라 속성이 결정된다. 그것을 그것이게 하는 요인은 어떤 둘의 사이에 있다. 바깥에서 둘이 만나는 방식에 있다. 어떤 사람이 노예가 되느냐 주인이 되느냐는 그 사람 내부의 피부색에 달린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이 사회로부터 어떻게 대접받느냐에 달려 있다. 소금이 짜고 설탕이 단 것은 소금이나 설탕이 혀와 만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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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85, 평등에서 평등으로
평등은 문명이고 차별은 야만이다. 차별을 차별하는 것이 문명이다. 불관용을 용서하지 않는 것이 관용이다. 모두가 함께 먹는 강물에 녹조라떼를 풀어놓는 넘은 처단하는게 관용이다. 그것이 21세기의 미학이다. 이원론은 2이므로 틀렸고 1원론은 1이므로 옳다. 부당한 2를 차별하는 것이 평등이다. [생각의 정석 85회] 일은 평등으로 시작해서 차별로 진행된다. 나란히 출발선에 서지만 결승선에는 순서대로 들어온다. 결과는 각자의 책임이지만 출발선에서는 평등해야 한다. 기회는 평등하게 주어져야 한다. 금수저, 흙수저 곤란하다. 마지막에는 모두가 무덤 앞에 평등해진다. 노후복지는 다시 평등으로 되돌아가야 한다. 인생은 평등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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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하면 예측할 수 있다
완전하면 예측할 수 있다 ◎ A – 총이 있다. ◎ A의 변화 - 총을 쐈다. ◎ B – 피해자가 있다. ◎ B의 변화 – 피해자가 맞았다. ◎ C – A와 B는 원한관계가 있다. ◎ C의 변화 – 예상되는 다음 단계와 연결된다. A가 B를 쐈다. 둘은 원한관계 C에 의해 통일된다. 여기서 조절장치는? 원한의 깊은 정도다. 원한이 깊다면? 한 방 더 쏠지도 모른다. 즉 다음 단계의 예측이 가능한 것이다. 하나의 사건이 또다른 사건을 불러 일으킨다. 완전하다. 의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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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83, 내 안에 내 없다
당신은 좋은 집을 한 채 지었다. 그러나 그 집은 결코 당신의 집이 될 수 없다. 그 집을 어떤 좋은 목적에 사용하겠다며 당신의 희망을 발표할 때가 모두들이 등을 돌리고 당신을 떠날 때다. 당신이 그 집을 온전히 버릴 때 거기에 아이들도 놀러오고 노숙자도 침투해오고 장사치도 찾아온다. [생각의 정석 83회] 당신이 깨달음이라는 집을 완성했을 때가 그동안 당신을 지켜보던 사람들이 당신의 곁을 떠날 때다. 깨달음은 독립적 의사결정을 의미한다. 당신이 독립했으므로 모두들 당신의 곁을 떠난다. 당신은 깊은 산중에 고립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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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절장치가 있어야 한다.
**구조론의 세계에 빠져보자** 거기에 황금이 있다는 확신이 있으면 백 미터도 파들어가는게 인간이다. 구조론이 어렵게 생각될 수 있지만, 딱 이것이 전부이고, 이 바깥에 아무 것도 없다는 확신을 가진다면 도전해볼 만 하다. ‘완전성’에 대한 감각이 중요하다. ‘완전한 것은 이런 것’이라는 대략적인 느낌을 가져야 한다. 타격감을 잃어버린 야구선수가 전성기 때의 모습을 담아놓은 비디오를 보고 그 때의 느낌을 떠올려 밸런스를 회복하는 것과 같다. 완전한 것은 조절이 가능한 것이다. 조절은 외부에서 유입되는 에너지에 ‘의하여’ 가능하다. ‘의하여’가 중요하다. 항상 상부구조가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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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 5분 요약
‘바람이 불면 춥다.’ ‘추우면 옷을 입는다.’ 이것이 하나의 완전한 언어다. 완전한 언어는 구조의 복제가 가능해야 한다. 완전한 언어에는 대칭과 호응이 있어야 한다. 대칭은 공간적으로 벌리고 호응은 시간적으로 연결한다. ◎ 사건 1 - 바람이 분다. 몸이 춥다. ◎ 사건 2 – 몸이 춥다. 옷을 입는다. 바람에서 몸으로 공간이 확장되었다. 이것은 대칭이다. 바람이 불어 몸이 추운 사건과, 몸이 추워 옷을 입는 사건이 시간적으로 연결되었다. 이것은 호응이다. 하나의 사건이 또다른 사건을 일으킨다. 구조의 복제가 일어난다. 이러한 구조로 되어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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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82, 강자의 자유는 없다
동성애 반대행동은 형사범죄다. 북한에 있다는 ‘반종교 선전의 자유’는 자유가 아니라 범죄다. 요즘은 노인이 놀이터에서 청소년을 꾸지람해도 심하면 잡혀가는 세상이다. 그거 범죄 맞다. 찬성할 자유는 있어도 반대할 자유는 없다. 물론 정치적 시위는 그 반대다. 천정부시위는 논리적으로 불성립이다. 강자가 약자에게 가하는 행동은 무조건 범죄다. 동성애자 퍼레이드는 자유이나, 집회방해는 당연히 범죄다. 반정부시위는 자유이나, 친정부시위는 당연히 범죄다. 강자냐 약자냐에 따라 판단되어야 한다. [생각의 정석 82회] 내가 짜장을 먹겠다는데 누가 반대하여 의견을 낼 자유는 없다. 짜장이 싫으면 본인이 짬뽕을 먹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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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 쇼펜하우어 공자
철학의 족보 현대철학은 니체가 두서없이 지껄인 아포리즘에 각주를 다는 것에 불과하다. 동양철학은 노자의 앞뒤 안 맞는 말에 열심히 각주를 달고 있다. 니체와 노자의 언설은 다분히 직관에 의존한다. 그 직관의 이면에 감추어진 사유의 모형이 있다. 일정한 패턴이 있다. 그런데 앞뒤가 안 맞다. 체계가 없다. 그래서 더 매력적이다. 귀에 걸면 귀걸이가 되고 코에 걸면 코걸이가 되니 써먹기 좋다. 모르면서 아는 척 할 수 있다. 그것을 철학이라고 우기면 안 된다. 그것은 철학의 모색일 뿐, 철학의 결론이 아니다. 그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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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81, 나의 바깥과 사귀어두라
인간은 행복이 아니라 존엄을 추구하는 존재이다. 다른 말로는 권세가 있다. 혼자 잘났다고 우쭐대면 권세이고, 집단의 중심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으면 존엄이다. 존엄을 얻으면 자유와 사랑과 성취와 행복은 그냥 따라온다. 그러나 행복만을 추구하면 망가진다. 팀이 깨지고, 가족이 해체되고, 시합에 진다. 변화하는 환경 안에서 삶이 부자연스럽게 되기 때문이다. 세상은 변한다. 부단히 자신을 상승시켜 가야 한다. [생각의 정석 81회] 인간이 불행한 이유는 변화 때문이다. 내가 가만이 있는데도 좌절과 실패와 상실과 질병과 죽음이 따라온다. 이 문제들은 나의 바깥에서 침투해 들어오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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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 대 쇼펜하우어
### “아는 것을 안다고 하고,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하는 것이 곧 진실로 아는 것이다.” 행간을 읽어야 한다. 이 말을 조금 안다고 잘난 척 하지 말라는 도덕적 훈화로 여기면 초딩이다. 공자는 깨달음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공자는 귀신이나 초자연현상 혹은 형이상학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농삿일이나 집짓기와 같은 민초들의 일에 대해서도 말하지 않았다. 이 점이 각별하다. 사람들이 귀신을 지어내며 곧잘 종교적인 도피에 빠지는 것은 불안하기 때문이다. 불안한 이유는 모르기 때문이다. 진실로 아는 자만이 자신이 모르는 것에 대해서 태연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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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80, 천천히 가야 오래간다
우주 안에 멈춘 것은 없으며 나란한 것이 있을 뿐이다. 나란히 가면 상대적으로 멈추어 보이는 것이다. 그대가 가만이 있어도 시공간은 멈추지 않고 환경변화는 멈추지 않는다. 그러므로 가만이 머물러 있다는 것은 곧 퇴보한다는 것이다.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은 남보다 한 발 앞서 가서 단번에 포지셔닝의 우위를 차지하는 생존전략이냐, 아니면 동료와 보조를 맞추면서 천천히 팀플레이로 이기는 세력전략이냐 중에서 하나를 선택하는 것 뿐이다. 인간은 성인으로 데뷔하는 시점을 늦추는 세력전략으로 이겨왔다. [생각의 정석 80회] 동물은 재빨리 몸집을 키워야 살아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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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인가 미학인가?
**종교인가 미학인가?** 철학이 발전하면 미학이 되고 타락하면 종교가 된다. 철학은 한 사람의 아이디어로 출발한다. 아이디어를 공유하려면 그 사람의 눈높이에 맞추어 의사소통해야 한다. 그 사람의 전부와 만나려면 그 사람에 맞추어 균일해져야 한다. 그래야 구조가 복제된다.공자는 예악으로 완성한다고 했다. 현대의 용어로는 미학이다. 종교는 집단 안에서 가장 낮은 사람의 수준에 맞추고, 미학은 집단 안에서 가장 높은 사람 수준에 맞춘다. 인간 언어로 의사소통한다. 실패다. 인간을 움직이는 근본은 자연의 에너지 흐름이다.미학은 미美를 찾는게 아니다. 에너지 흐름의 결을 만든다. 흐름을 만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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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79, 진정성은 프로에게 있다
구조론은 에너지를 통제하는 테크닉이다. 연장을 다룰줄 아는 기술자가 되어야 한다. 훌륭한 인격, 도덕적인 마음가짐 따위 필요없다. 그것은 부족민 사회의 족장이 되고자 하는 욕망이다. 혹은 봉건시대의 가부장이 되고자 하는 저급한 욕망이다. 그 욕망을 극복해야 한다. 건축가는 집을 잘 지으면 되고, 구조론자는 에너지를 잘 운용하면 된다. 에너지를 운용하려면 어떤 경우에도 주어진 상황을 통제할 수 있어야 한다. 진정성은 순수한 자의 뜨거운 눈물에서가 아니라 유능한 기술자의 여유에서 나온다. 기술없이 진정성만 챙기려 한다면 가짜다. [생각의 정석 79회] 순수를 표방하지만 맹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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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와 니체
유교의 미학은 무엇인가? ‘문명의 충돌’이라고 거창하게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문화의 충돌이 더 실질적이다. 결국 인간을 결정하는 것은 문화다. 문화는 만남의 수단이다. 어떤 문화인가는 누구와 어느 레벨에서 혹은 어떤 방식으로 만나는가다. 결국 인간이 원하는 것은 만남이다. 돈과 명성과 지위는 만나고자 하는 사람이나 대상에 접근하는 수단에 불과하다. 만난 다음에는? 의사결정한다. 만남의 한 순간에 인간은 전율하고 만나서 의사결정할 때 인간은 즐겁다. 그것이 인간의 전부다. 우월한 문화가 열등한 문화를 잡아먹는다. ‘문화 상대주의’를 떠드는 사람이 있지만 그거 낡은 시대의 계몽주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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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78, 구조를 쓰면 쉽다
과학은 어려운 것을 쉽도록 만든다. 계산기를 쓰면 셈이 쉽다. 유전자를 쓰면 진화가 쉽다. 인간의 사회성을 쓰면 마음의 평화가 쉽다. 돈을 찍어내면 경제가 쉽다. 포메이션을 쓰면 축구가 쉽고, 작전을 쓰면 야구가 쉽다. 전략을 쓰면 전쟁이 쉽고, 포석을 쓰면 바둑이 쉽다. 존엄을 쓰면 사랑이 쉽고, 구도를 쓰면 그림이 쉽고, 화음을 쓰면 음악이 쉽다. 구조의 엮임을 쓰면 의사결정이 쉽다. [생각의 정석 78회] 구조는 이중구조다. 배후에 보이지 않는 하나가 더 있다. 그것은 에너지다. 에너지는 결따라 간다. 결은 의사결정의 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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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도를 잇는다
논어와 도덕경 그리고 중용을 ‘구조론’ 관점에서 재해석한다. 논어는 분량이 많아 일부만 발췌하였고, 도덕경은 전문을 살폈고, 중용은 자사가 쓴 뒷부분의 군더더기를 잘라냈다. 구조론의 관점을 소개하는데 중점을 두었으므로 원문의 정확한 뜻을 알고자 하는 분에게는 이 작업을 권하지 않겠다. 도덕경에 ‘굽은 것이 도리어 곧다.’고 했으니 때로는 직역이 오히려 오역이 된다. 2500년 전이라면 어휘의 숫자가 절대 빈곤했다. 추상개념을 표현하는 단어가 없었다. 오해할 수 밖에 없다. 어차피 오해할 바에는 빈약한 텍스트에 의존하지 말고 차라리 그들의 마음 속으로 쳐들어가서 그들이 말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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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의 개요
구조론의 개요 세상은 사건의 집합으로 되어 있다. 단위 사건은 에너지의 입출력, 원인과 결과 그리고 의사결정으로 조직된다. 하나의 사건은 이를 반영하는 ‘질, 입자, 힘, 운동, 량’의 다섯 가지 매개변수를 가진다. 우리는 이 다섯 가지 중에서 원인과 결과 둘만 알고 있다. 부족하다. 그러므로 본질과 현상, 형식과 내용, 알맹이와 껍데기, 뼈와 살 등으로 이중적인 모습을 보이는 존재의 실체를 가늠하지 못한다. 사건이 아닌 것은 물질 알갱이다. 세상은 원자 알갱이의 집합으로 구성되었을 수 있다. 물질은 작용을 가했을 때 반응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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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77, 인류의 프로젝트
너와 나라는 구분을 극복해야 한다. 인류는 70억의 개인이 모인 공간의 집합이 아니라, 300만년 동안 시간 상에서 줄기차게 성장해온 한 그루의 큰 나무다. 시간은 강물처럼 흐른다. 강물은 바다에 이르러 하나로 합쳐진다. 인류의 존재 목적은 그 300만년에 걸친 거대 프로젝트의 완성에 있다. [생각의 정석 77회] 내가 집단 안에서 어떤 역할을 가지고 무언가를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 때문에 인간이 비루해지는 것이다. 집단으로부터의 무의식이 보이지 않게 마음을 조종하고 있다. 이미 낚여 있다. 선수들은 상대방을 이겨서 성적을 증명해야 하므로 불안하지만 주최측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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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는 일높이 교육이다
논어를 다시 한 번 들여다 봅니다. - 논어는 일높이 교육이다 논어를 한 마디로 압축하면 ‘눈높이 교육’이라 하겠다. 공자는 사람에 따라 다르게 가르쳤다. 아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일높이 교육’이다. 공자는 상황에 따라 다르게 행하라고 가르친 것이다. 공자는 안회와 자공과 자로에게 각각 다르게 가르쳐서 각자의 개성을 살려주었다. 이를 고급반, 중급반, 초급반으로 이해한다면 곤란하다. 일의 기승전결 전개에서 어느 단계에 해당하느냐에 따라 달라져야 한다. 공자는 소극적인 염유를 적극적으로 나서게 하고, 적극적인 자로에게는 신중하게 처신하라고 가르쳤다. 아니다. 생각만 하는 사람에게는 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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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76, 스티브 잡스의 방법
스티브 잡스도 처음에는 마더보더만 던져주면 인간들이 알아서 컴퓨터를 조립할 줄 알았는데, 곧 그게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고 일반 전자제품처럼 플러그를 꽂아 바로 쓸 수 있는 ‘애플II’를 만들었다. 그것으로도 부족해서 프로그래머들 모아서 소프트웨어까지 만들어 공급했다. 그래도 부족해서 아주 떠먹여주기까지 한 것이 바로 스마트폰이다. 비로소 완전해졌다. 우리에게도 2라운드와 3라운드가 아직 남아있다. 우리는 어쩌면 출발점의 출발점에 서 있는 것이다. 이것이 결코 나쁜 소식이 아니다. [생각의 정석 76회] 정치든 경영이든 사회든 마찬가지다. 물에 빠진 사람을 건져줄 때는 보따리까지 찾아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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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75, 네오보다는 모피어스
모피어스와 네오 중에서 모피어스의 역할을 선택하라. 언제라도 쉬운 것이 정답이다. 선택하는 것보다 선택하게 하는게 쉽다. 선수로 뛰는 이세돌보다 주최측인 구글이 쉽다. 인생은 모피어스와 네오의 빨간약, 파란약 게임의 무한반복이다. 숨은 상부구조 찾기 게임이다. 패턴을 알면 쉽다. [생각의 정석 75회] 문제를 내는 사람이 되라. 진보는 문제를 내고 보수는 답을 찾는다. 네오는 모피어스를 몇 년 찾았지만 모피어스는 네오를 평생 찾았다. 먼저 가서 판을 짜놓고 일을 계승할 사람을 찾는다. 안회가 공자를 찾듯이 공자도 안회를 찾는다. 공자는 판을 설계해놓고 계승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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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 시험문제
그동안 했던 이야기 총결산입니다.종교에 비유하면 불교의 금강경이나 기독교의 사도신경처럼 골수가 되는 부분만 모아놓았습니다. 가끔 들러서 다시 읽어보시라고 공지로 설정합니다. - 구조론의 개요 **구조론의 세계에 빠져보자** 거기에 황금이 있다는 확신이 있으면 백 미터도 파들어가는게 인간이다. 구조론이 어렵게 생각될 수 있지만, 딱 이것이 전부이고, 이 바깥에 아무 것도 없다는 확신을 가진다면 도전해볼 만 하다. ‘완전성’에 대한 감각이 중요하다. ‘완전한 것은 이런 것’이라는 대략적인 느낌을 가져야 한다. 타격감을 잃어버린 야구선수가 전성기 때의 모습을 담아놓은 비디오를 보고 그 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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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74, 새로운 세계로
새로운 세계가 있다. 그 세계는 완전히 다른 세계다. ‘물物 자체의 속성’으로 바라보는 세계가 아니라, ‘물物 바깥의 관계’로 보고, 맥락으로 보고, 자신과 생각이 다를지라도 큰 틀에서 팀의 동료로 보는 세계다. 고백하라. 당신은 낡은 세계의 거주민이다. 이쪽 세계로 옮겨와야 한다. 그 전에 영혼의 세례를 받아야 한다. 씻어내야 한다. 당신은 완전히 털려야 한다. 그리고 다시 태어나야 한다. 무엇보다 인간이 바뀌어야 한다. [생각의 정석 74회] 칼이라는 도구가 등장하면서 사람 사이에 계급이 생겨났다. 인류는 칼을 가진 자와 못 가진 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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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의 알파고
**귀납이냐 연역이냐** 깨달음은 ‘연역적 사유’다. 연역은 툴tool을 사용하므로 특별히 훈련해야 한다. 수학이라도 처음에는 주먹구구로 셈하지만, 어느 정도 레벨이 올라가면 반드시 공식을 외어야 하는 것과 같다. 깨달음은 일정한 공식에 대입하여 단번에 풀어내는 사유방법이다. 완전히 다른 세계가 열린다. 깨달음이 쓰는 연역의 툴tool은 구조론이 제공한다. 구조론의 세부내용을 몰라도 깨달음의 툴을 사용할 수 있다. 컴퓨터의 원리를 몰라도 이메일을 보낼 수는 있다. 자동차의 작동원리를 몰라도 운전면허는 딸 수 있다. 마찬가지로 깨달음의 깊은 경지에 이르지 못해도 툴을 빌어쓸 수 있다. 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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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73, 아름다움을 안는다
아름답다는 것은 한 아름으로 안을 수 있는 것이다. 그것은 인간과 상호작용할 수 있는 것, 내부에 축과 대칭의 구조가 있는 것. 작용을 가하면 반작용하는 것, 그 반작용이 통제되므로 예측가능한 것이다. 의사결정이 가능한 상태가 아름다운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그 대상 내부에서만 작동한다면 허무하다. 인간과 대상 사이에서 작동해야 한다. 그것이 미학적 긴장이다. 인간의 마음을 긴장시키는 것, 정신을 깨어나게 하는 것, 정신차리게 하는 것이 진짜다. [생각의 정석 73회] 미녀가 아름다운 것은 예쁘기 때문이 아니라, 잠에서 깨어나게 하기 때문이다. 이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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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72, 혼돈에서 질서로
세상에서 가장 센 것은 여러 사람의 힘과 생각을 합치는 기술이다. 거기에는 혼돈이라는 자궁과 질서라는 아기가 공존해 있다. 혼돈이 없으면 질서도 없다. 혼돈이 먼저 오고 질서는 나중 온다. 혼돈이 올 때 에너지는 응축되고, 질서가 올 때 에너지는 격발한다. 움츠린 다음에 도약하듯이. 혼돈에는 마녀사냥의 폐단이 따르고, 질서에는 전체주의 폐단이 따른다. 혁신과 반동의 패턴은 끝없이 반복된다. 지금 세상은 미디어 혁명의 반동에 따른 또다른 혼돈 속으로 빨려들고 있다. 종편과 일베충이 기승을 부린다. 최후에 해결할 자는 누구인가? [생각의 정석 7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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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71, 빽이 있어야 한다.
우주의 존재는 확실하다. 결과가 있으면 원인이 있는 법, 그 우주를 존재하게 하는 자궁의 존재도 확실하다. 우주의 자궁에서 사유를 출발시켜야 한다. 우주의 어머니인 당신은 아직 우주를 낳지 않았다. 어쩔 것인가? 모든 사유의 출발점이다. 반대로 자기 자신을 사유의 출발점으로 삼으면 잘못되고 만다. 자신의 사이즈를 제한하게 된다. 우주의 자궁이라 할 신의 포지션은 있다. 신이라는 표현이 맘에 들지 않는다면 미지수 X로 두더라도 좋다. 의사결정으로 볼 때 세상은 모두 연결되어 있다. 모두 연결된 전체로부터 사유를 진행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그래야 바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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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의 시험문제
**깨달아야 할 사실들** 당신은 한국말을 배웠지만, 당신은 아직 한국말을 배우지 못했다. 누구도 당신에게 한국말을 가르쳐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기 때 한국말을 배웠다고? 그것 말고! 또다른 세계가 있다. 언어 위에 언어가 있다. 세계 위에 세계가 있다. 존재 위에 존재가 있다. 그것은 의사결정이다. 당신은 결정된 것을 전달하는 언어를 배웠을 뿐, 의사결정하는 언어를 배우지 못했다. 당신은 가만 있어도 저절로 떠오르는 생각을 말하여 전달하는 기술을 배웠을 뿐 능동적으로 사유를 조직하는 기술을 배우지 못했다. 관측되는 물질세계 위에 그것을 조직하는 에너지세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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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70, 깨달음은 감성이다.
집단 안에서 인간의 한계를 정하는 것은 호르몬이다. 깨달음은 호르몬을 극복한다. 호르몬을 극복하는 것도 호르몬이다. 지식인의 이성으로 무지한 자의 감정을 극복하는게 아니라, 이성의 호르몬으로 감정의 호르몬을 극복한다. 집단에 의존하는 병아리의 호르몬을, 병아리를 보살피는 어미닭의 호르몬으로 바꾼다. 호르몬을 바꾸려면 뇌를 바꿔야 한다. 그래서 깨달음이다. [생각의 정석 70회] 참된 정의는 차가운 이성으로 실천하는 것이 아니라, 뜨거운 열정으로 실천하는 것이다. 소인은 친구와의 다툼에서 감정을 격발하지만, 군자는 진리와의 다툼에서 감정을 격발한다. 소인은 상대방을 이기려 하지만 군자는 신을 이기려 한다. 자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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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69, 반응에서 호응으로
반응할줄 아는 것이 깨달음이다. 그러나 반응하라고 하면 홀려버리는게 보통이다. 높은 층위에서의 부르는 목소리에 반응하지 않으므로, 작은 것에 지나치게 잘 반응한다. 음식의 맛에 반응하는건 좋지만, 맛에 집착하면 향을 모른다. 향에 집착하면 분위기를 모른다. 분위기에 집착하면 소통을 모른다. 그러므로 만나야 할 사람을 만나지 못한다. 유쾌한 긴장 안에서 호흡하지 못한다. 상대방에게 홀리지 말고 내가 상대방을 홀릴 때 통한다. 그래야 만난다. [생각의 정석 69회] 호응하는 것이 깨달음이다. 그러나 낮은 단계에 반응할 뿐 높은 단계에 호응하지 못한다. 역할을 나누고, 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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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둥이와 꼴뚜기
언어는 호응呼應된다. 호呼는 부르는 것이요 응應은 응하는 것이다. 망둥이가 부르면 꼴뚜기가 응답한다. 안철수가 호呼하면 김한길이 응應한다. 사건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일어난다. 하나의 사건이 또다른 사건을 촉발한다. 여기서 완전성이 성립한다. 언어 역시 하나의 생각이 또다른 생각을 복제하면 완전하다. 암수가 교미하여 새끼를 낳으면 완전하다. 새끼를 낳지 못하면 불완전하다. 언어도 그러하고 사건도 역시 그러하다. 이 구조에서 뇌가 반응한다. 전율하는 지점이 있다. 대칭 다음에 호응이라야 한다. 여기에 함정이 있다. 인간의 뇌는 한 꺼번에 두 가지 판단을 하지 못한다. 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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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68, 사는 방향으로 가라
아기는 지켜보는 엄마의 시선 안에서 태연하다. 인간은 지켜보는 신의 시선 안에서 태연하다. 진리의 호흡 안에서 태연하고, 진리가 이끄는 변화 안에서 태연하다. 수영을 익혀서 물에 뜨면 태연하고, 자전거를 익혀 달리면 태연하다. 변화를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을때 인간은 태연할 수 있다. 개인은 집단이 가는 방향을 알고 함께 나아갈 때 태연하다. [생각의 정석 68회] 아기는 요람을 흔들어주면 태연하게 잠이 든다. 어른이라도 움직이는 자동차 안에서 더 쉽게 잠이 든다. 멈추면 오히려 불안하다. 인간은 움직이는 동적 존재이다. 아기는 엄마의 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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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 시험문제
깨달음 시험문제 존재는 사건이다. 세상도 하나의 사건이고, 인생도 하나의 사건이다. 대응하려면 자신도 사건을 일으켜야 한다. 사건을 일으키려면 적극적 ‘의사결정’이 필요하다. 깨달음은 능동적 의사결정에 필요한 연역적 사유를 하는 능력이다. 연역할줄 모르면 귀납하게 되는데 귀납으로는 사건의 전모를 알 수 없으므로 대응할 수 없다. 대응하려면 어떻게든 연역해야 하므로 ‘숨은 전제’를 만들어 가짜 연역을 하게 된다. 말하자면 일종의 ‘가상적’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언어는 전제와 진술로 조직된다. 전제를 알아야 연역할 수 있다. 전제를 모르고 진술하려 하면 거짓 전제를 만들어내게 된다. 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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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은 즐거워야 한다
‘일’은 해치워야 하는 적일까? 아니면 즐겨야 할 연주일까? 일에 대한 태도가 그 사람의 수준을 결정한다. 예술가는 일을 즐거운 연주로 여긴다. 공사판 막노동자는 일을 미워해야할 적으로 여긴다. 인생은 일이다. 공자에게 인생은 락樂이고 석가에게 인생은 고苦다. 공자에게 배움은 ‘즐겁지 아니한가’였고, 학생에게 배움은 ‘고苦롭지 아니한가’다. 공자에게 일work은 즐거운 일event이고, 노동자에게 일은 괴로운 일labor이다. 일은 또 일real이기도 하고 일job이기도 하다. work는 해결해야 할 문제다. event는 일의 한 단위다. labor는 맡겨진 노동이다. real은 벌어진 일이다. job은 주어진 역할이다. 일은 좋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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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67, 온전한 하나가 되라.
인간의 감정은 세상과 하나되라는 유전자의 명령이다. 명상의 목적은 세상과 내가 긴밀하게 연결되어 온전히 하나가 되는 평정심의 상태에 도달하려는 것이다. 그러나 만나지 않고 하나될 수 없다. 마음의 답은 언제라도 바깥에 있다. 그냥 눈 감고 앉아있는 명상은 바보 짓이다. 사유의 절대량은 당연히 많아야 하지만, 그것을 격발하는 방아쇠는 언제나 바깥에서 찾는다. 책을 읽든, 여행을 하든, 농사를 짓든, 영화를 보든 수백 가지 에피소드가 뇌에 주입되어야, 비로소 머리 속이 와글거리면서 명상을 하더라도 시스템이 작동해 주는 법이다. 그럴 때 세상과 강력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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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은 만남에 있다
답은 만남에 있다 ‘일’이 있다. 일은 해치워야 하는 적일까? 아니면 즐겨야 할 연주일까? 일에 대한 태도가 그 사람의 인격을 결정한다. 예술가는 일을 즐거운 연주로 여긴다. 공사판 막노동자는 일을 해치워야 하는 적으로 여긴다. 예술가는 락樂으로 새로 일을 벌이고, 막노동자는 고苦로 벌어진 일을 해치운다. 공자에게 일은 락樂이고 석가에게 일은 고苦였다. 공자에게 배움은 ‘즐겁지 아니한가’였고, 학생에게 배움은 ‘고롭지 아니한가’다. 기승전결의 기에 서면 즐겁고 결에 서면 고롭다. 기에 서는 예술가는 의사결정하여 승과 전과 결을 지배하므로 즐겁고, 결에 서는 노동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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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66, 집단이 행복해야 한다
개인을 행복하게 하려면 먼저 집단을 행복하게 해야 한다. 한국을 행복하게 하려면 먼저 세계를 행복하게 해야 한다. 세계를 행복하게 하려면 먼저 진리를 행복하게 해야 한다. 공유하고 있는 밑바닥의 토대를 흔들지 않으면 안 된다. 상부구조에서 답을 찾지 않으면 안 된다. 드러난 표적을 보고 주먹을 휘두르면 언제나 그림자를 때리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생각의 정석 66회] 깨달음은 중첩을 깨닫는 것이다. 중첩은 둘로 보이는 것이 사실은 엮여서 하나를 이루고 있다는 것이다. 둘로 보이는 이유는 움직이기 때문이다. 움직임을 밖에서 관측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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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와 예수, 소크라테스
공자 대 노자 공자, 노자, 맹자, 장자, 묵자 있으나 그 중에 공자가 유일한 스승이다. 지식을 가르친 사람은 스승이 아니다. 족보를 만든 사람이 스승이다. 그것이 깨달음이다. 단어에는 뜻이 없다. 문법에 뜻이 있다. 그것이 깨달음이다. 수레에는 실린 화물이 없다. 빈 수레가 전진한다. 수레 그 자체가 운반될 화물이다. 노자나 장자나 맹자나 묵자는 ‘어떤 것’을 가르쳤다. 어떤 것을 가르치면 스승이 아니다. 예수는 사랑을 가르쳤으니 스승이 아니다. 소크라테스는 지혜를 가르쳤으니 스승이 아니다. 석가는 깨달음을 가르쳤으니 스승이 아니다. 큰 일을 벌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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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65, 한국인은 대접받아야 한다.
한국인은 대접받을 권리가 있다. 가정에서도 대접받아야 하고, 학교에서도 대접받아야 하고, 회사에서도 대접받아야 하고, 국가로부터도 대접받아야 하고, 세계로부터도 대접받아야 한다. 단지 한국인이란 이유만으로 다 용서되어야 한다. 심지어 범죄자도 단지 한국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난방이 잘된 감옥에서 따뜻하게 엉덩이를 지져야 한다. 한국인만의 특권이 인정되어야 한다. 물론 한국인 스스로도 대접받을 자격을 갖추어야 한다. [생각의 정석 65회] 경제성장은 물리적 한계가 있다. 이제는 존엄성장으로 갈아탈 밖에. 부자라고 해서 밥을 하루에 여섯끼 먹는 것은 아니다. 부자라고 해서 몸뚱이가 여벌로 하나 더 있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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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은 위대한 만남이다
깨달음이란 무엇인가? 인간이 동물과 다른 점은 ‘권리’가 있다는 거다. 인간에게 권리가 있는 이유는 연쇄적으로 작동하는 일의 전개과정에서 인간이 앞 단계의 포지션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앞단계가 해결되면 뒷단계는 수월하게 간다. 그만큼 권리가 성립한다. 사수가 방아쇠를 당기면 방아쇠가 공이를 치고, 공이가 뇌관을 치고, 뇌관이 장약을 치고, 장약이 탄두를 튕겨낸다. 일의 순서는 방아쇠≫공이≫뇌관≫장약≫탄두의 순이다. 이 순서에서 앞 단계는 뒷단계에 대해 권리가 있다. 앞단계가 뒷단계를 지배하는 것이 권력이다. 그 권력을 행사할지 말지를 결정하는 것은 권한이다. 인간에게 언제나 권리가 있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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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거병의 성공과 위청의 실패
중국사에서 가장 빼어난 장군은 흉노족을 단숨에 격파하고 바이칼호까지 쳐들어간 곽거병이다. 항우나 악비에 버금가는 불패의 명장이다. 게다가 이민족과 싸워 이겼다는 점이 각별하다. 고조 유방이 묵특에게 깨진 이후 60년간 착취당하던 흉노를 처음으로 이겼으니 내전을 벌인 항우와는 격이 다른 것이다. 곽거병은 한무제의 처조카였으므로 마음껏 재능을 발휘할 수 있었다. 주변에 질투할 사람이 없었기 때문이다. 한무제가 정예병을 뽑아 적극 밀어주니 배후를 걱정하지 않고 전투에 올인할 수 있었다. 아깝게도 6년 만에 병으로 급사했다. 반면 곽거병과 함께 양날개를 이루어 흉노를 무찌른 위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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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으로 이겨라
**깨달음으로 이겨라** 사람의 인격을 규정하는 것은 의사결정능력이다. 의사결정능력은 깨달음에 의해 획득된다. 동양사상에는 그 깨달음이 있고 서양사상에는 그 깨달음이 없다. 그들은 기독교에 매몰되어 성직자에게 의사결정을 위임해 버렸다. 말하자면 의사결정하지 않기로 의사결정한 것이다. 그 어떤 서양 철학자도 기독교의 한계를 온전히 극복하지는 못했다. 니체가 한 번 슬쩍 째려봤을 뿐이다. 실존주의와 구조주의가 있으나 기독교의 답을 부정했을 뿐 거기서 더 나아가지 못했다. 그들은 회의하고 의심할 뿐 능동적으로 일을 벌이지 못했다. 뒤에서 풍자하고 야유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다. 마르크스가 있다하나 기독교의 사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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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64, 지성은 호랑이를 이긴다
산에서 호랑이를 만났다면 당신은 어떻게 하겠는가? 호랑이에게 달려들면? 죽는다. 당신은 호랑이보다 약하기 때문이다. 호랑이로부터 도망치면? 역시 죽는다. 당신은 호랑이보다 빠를 수 없기 때문이다. 마사이족 사냥꾼처럼 태연하게 다가가서 사자의 먹이를 빼앗아 오는 것은 불가능하다. 만약 경험한 적이 없는 상황에서 태연히 그리 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깨달은 사람이다. 그는 진리라는 호랑이와 싸워본 적이 있는 거다. [생각의 정석 64회] 맹수들은 조심성이 많으므로 경험한 적이 없는 행동을 하지 않는다. 사람을 잡아먹어본 경험이 있는 식인호랑이가 아니면 함부로 사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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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망친 손자병법
1956년 중국은 공산당의 나아갈 길을 찾는다며 ‘백화제방, 백가쟁명’을 표방하고 자유로운 토론을 장려하는 ‘쌍백운동’을 전개하였다. 무제한으로 주어진 언론의 자유에 고무되어 공산당의 실정을 비판한 사람은 모두 체포되었다. 모택동이 기습적으로 ‘반우파운동’을 벌여 수십 만명을 잡아들인 것이다. 이후 대약진운동과 문화혁명의 잇다른 실패에도 불구하고 농촌의 참상을 있는 그대로 보고하는 공무원은 없었다. ‘말하면 죽는다.’는 규칙이 만들어진 거다. 각종 병법에 통달한 모택동이 ‘숲을 건드려 뱀을 찾는다.’는 타초경사打草驚蛇의 계를 실행한 것이라고도 한다. ‘타초경사’는 병법서인 ‘36계’ 중의 13계다. 36계는 손자병법을 비롯한 각종 병법을 토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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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 끝, 말을 알아야 사람을 안다
제 19편 자장子張 논어 제 19편 자장은 제자들의 언행으로 건질만한 것이 없다. 하나같이 말할 줄 모른다. 시詩처럼 운을 맞추지 않았기 때문이다. 공자가 운을 맞출 수 있는 것은 시를 공부했기 때문이다. 시는 대칭을 통해 긴장을 일으키고 각운을 통해 풀어낸다. 모든 예술은 대칭을 쓴다. 대칭은 뇌를 긴장시킨다. 집중하게 한다. 깨달음은 그 가운데 있다. 자공이 말하길 “은나라 마지막 주왕의 악함은 그처럼 심하지 않았다. 그래서 군자는 강물의 하류에 거처함을 경계한다. 천하의 모든 악이 그리로 모여들기 때문이다.” 18번이나 수도를 옮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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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63, 개는 깨달을 수 없다
개는 절대로 사람이 될 수 없다. 깨닫지 못한 사람은 영원히 깨달을 수 없다. 깨달음은 원래 사람인데 자신을 개로 착각하여 개짓하고 사는 사람을, 다시 본래의 어엿한 사람으로 되돌려놓을 뿐이다. 원래 깨달음이 갖추어 있는데, 헷갈린 사람을 제 위치로 돌려줄 뿐이다. 구조론은 원래부터 존재하여 있는 것을 가져다 쓴다. 잘 살펴보면 굉장히 많은 것이 원래부터 갖추어져 있음을 알 수 있다. 우리는 원래 부자다. 단 쓸 줄을 몰라서, 써 본 적이 없어서, 곳간에 금을 쟁여놓고도 그동안 딴짓을 하고 있었던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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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유목민이 만들었다
**주나라의 봉건제도 발명** 미국이 건국할 때 뉴욕주변 인디언의 ‘라코다’를 모방하여 헌법을 제정한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라코다는 5개 모계부족의 평등한 연맹체다. 라코다는 서쪽으로 가서 발음이 ‘다코다’가 되었는데 미국 지명에 반영되어 있다. 서부로 이동한 수족이 중서부에서 강력한 다코다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건국은 그냥 되는게 아니고 반드시 모델이 있어야 한다. 14개 주가 모여서 일종의 라코다를 이룬 것이 미합중국의 탄생이다. 라코다에 속하는 부족은 다시 5개의 작은 그룹으로 갈라지는게 보통인데, 그 중에 한 그룹이 강성하면 다시 다섯 개의 작은 집단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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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똑바로 하면 깨달음이다
도는 언어에 있다 공자 가로되 ‘도불원인道不遠人’이라 했으니 도는 가까운 곳에 있다. 언어가 가장 가깝다. 구조론은 언어의 완전성에서 구한다. 언어가 완전하면 소통하고, 불완전하면 막힌다. 그 ‘소통의 완전성’에서 숨은 패턴을 발견하면 깨달음이다. 어렵지 않으니 한국말을 똑바로 하면 깨달음은 이미 그 안에 있다. 언어는 동사가 모여 명사가 된다. 모든 언어는 일단 동사로 출발한다. 움직이지 않아도 인간에게 보였으면 동사다. 인간의 보는 행위가 곧 동작이기 때문이다. 동사에 동사를 곱하면 명사가 된다. 보는 행위의 동사와, 그것을 가리키는 행위의 동사가 합쳐서 명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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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정석 62, 소들의 평상심
사건을 일으키는 자가 되어야 한다. 사건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 이천년 전 어느 마을에서 있었던 작은 사건이 오늘날의 기독교가 되었다. 이천년 동안 사건은 줄기차게 이어졌다. 천하에 큰 들불을 일으키는 첫 번째 불씨가 되어야 한다. 그것은 세상을 흔들어 놓겠다는 분명한 의도에서 비롯된다. 그 의도에 세상이 어떻게 반응하는가는 그 세상의 몫이다. 의도가 없는 깨달음은 죽은 것이다. 그대가 무엇을 보았든, 무엇을 느꼈든, 무엇을 알았든, 의도를 일으키기 전까지 그것은 아무것도 아니다. 탄환은 격발되지 않았다. [생각의 정석 62회] ‘난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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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 22, 교언영색은 새누리다
공자 가로되 “군자는 고려하는 것이 아홉 가지 있는데 눈으로 볼 때는 밝게 살피고 귀로 들을 때는 집중하여 들으며 얼굴에 감정을 나타낼 때는 온화하게 하며 폼을 잡을 때는 공손한 자세를 취하고 말을 할 때는 진실하게 말하며 일을 진행할 때는 절도하게 하며 의심이 들 때는 물어서 확인해보며 분노할 때는 뒷탈을 생각하며 챙길 때는 정의를 생각한다.” 삶의 미학적 스타일 연출이다. 항상 전체를 보고 부분에서 행동해야 한다. 어떤 100을 취하고자 한다면 먼저 주변 1000에 조치해야 한다. 주변에 전해지는 파급효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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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용 끝, 효는 개인주의다
공자 가로되 “귀신의 덕은 성하다. 그것은 보려고 해도 보이지 않으며, 그것을 들으려 해도 들리지 않으며, 만물의 본체가 되어 있어 버릴 수가 없다. 천하사람으로 하여금 깨끗하게 차려입고 제사를 받들게 하니, 바다처럼 양양하게 그 위에도 있고, 그 좌우에도 있다. 시경에 이르기를 ‘신의 바로잡음은 헤아릴 수 없으니 물리칠 수 있으랴!’ 했다. 은미함이 나타나는 것이니, 정성을 숨길 수 없음이 이와 같다. 귀신은 대단한 존재이므로 까불지 말고 제사를 잘 지내야 한다는 말이다. 공자 가로되 “순舜은 큰 효자다. 덕은 성인이고, 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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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 21, 나면서 아는 것이다
### “어찌할까? 어찌할까? 하고 고민하지 않는 사람은 어찌할 도리가 없다.” 사회의 모순을 몸으로 느끼는 센스가 있어야 한다. 부조리를 느끼지 못할 정도로 감각이 마비된 사람은 방법이 없다. 깨달음은 사람을 전율하게 한다. 전광석화같은 전율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과는 대화하지 않는다. 좋은 그림을 보고도 반응하지 않는 사람은 포기한다. 좋은 음악을 듣고도 반응하지 않는 사람은 공연에 초대하지 않는다. 깨달음은 논리 이전에 타고나는 감각이다. 길치에게 길을 알려주기 어렵고 음치에게 노래를 가르치기 어렵고, 깨달음치는 아웃이다. ### “종일토록 무리지어 말해도 의義에 미치지 못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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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정석 61, 산은 산 물은 물
산은 산이고 물은 물이다. 주어 뒤에 동사가 붙는게 아니라, 언어 위에 언어가 건축된다. 그것은 평면의 실내장식이 아니라 입체의 공간건축이다. 문학이든 음악이든 미술이든 영화든 깨달음이든 공간 위에 건축되지 않은 것은 가짜다. 언어 위에 올라가지 않은 언어는 언어가 아니다. 중첩되지 않으면 안 된다. 에너지가 없기 때문이다. 에너지가 풀려나가는 방향성이 없기 때문이다. [생각의 정석 61회] 언어는 동사가 모여서 명사가 된다. 모든 언어는 동사에서 출발한다. 움직이지 않아도 인간에게 보였으면 이미 동사다. 인간의 보는 행위가 동사이기 때문이다. 동사에 동사를 곱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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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와 노자 사상의 뿌리
세상의 모든 말은 결국 ‘의사결정’ 하나로 환원된다. 의사결정은 ‘일의 순리’를 따라야 한다. 일의 순리는 ‘에너지의 결’이 결정한다. 자연의 에너지가 있는가 하면 인간의 의사결정 에너지도 있다. 자연의 에너지는 태양에서 온다. 화석연료도 있지만 그 또한 과거의 태양에서 온 것이며, 원자력이 있다 하나 역시 근본은 태양에서 떨어져나온 것이다. 인간의 의사결정 에너지는 집단에서 온다. 큰 집단에서 큰 에너지가 나온다. 큰 집단은 왕이다. 에너지는 왕에게서 나온다. 왕보다 큰 집단은 민이다. 에너지는 민에서 나온다. 민을 앞세우면 진보이고 왕을 앞세우면 보수다. 왕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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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 20, 안 되는 줄 알면서
### “옛사람은 자기를 위해 공부했고, 지금 사람들은 남을 위해 공부한다.” 자기를 위한 학문은 인문학이고 남을 위한 학문은 자연과학이다. 자기를 위한 공부는 깨달음이요 남을 위한 공부는 지식이다. 자기를 위한 공부는 자연에서 뺏어오는 능력이요 남을 위한 공부는 있는 것을 조합하는 능력이다. ### 공자 가로되 “군자의 도道에 세 가지가 있다. 어진 사람은 걱정하지 않고, 아는 사람은 미혹되지 않고, 용기 있는 사람은 겁내지 않는다. 나는 이중에 능한 것이 없다.” 자공이 말하기를 “공자의 자기 자랑이다.” 자공이 꽤 예리하다. 어진 사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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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정석 60, 세계시민권을 팔자
우리가 선거에 진 것은 지도력의 부재 때문이고, 지도력의 부재는 이념의 죽음 때문이고, 이념의 죽음은 ‘민주화이념’이 먹히던 ‘투쟁의 시대’가 끝났기 때문이고, 민주화 투쟁의 본질은 사회적 신분상승이며, 신분은 집단의 의사결정에 참여하는 정도에 따라 결정되고, ‘노예는 빠져!, 여자는 빠져!’ 하는 식으로 사회적 약자나 소수자를 의사결정그룹에서 배제하는 것이 보수이며, 집접선거로 모두가 의사결정에 참여하게 된 민주화 이후의 이 시대에, 더 높은단위 집단의 의사결정에 참여하려면, 세계단위의 의사결정에 가담하는 것 뿐이며, 그렇다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세계시민권의 발급 뿐이다. 그렇다면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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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용 2, 정곡을 찌르다
군자의 도는 광대하고 은미하다. 어리석은 필부라도 깨달을 수 있지만, 그 지극함에 이르러서는 성인도 깨닫지 못한다. 하찮은 필부라도 실행할 수 있으나 그 지극함에 이르러서는 성인도 행하지 못한다. 천지가 위대해도 사람에게는 오히려 한이 된다. 그러므로 군자가 큰 것을 말하면 천하에 실을 수가 없고, 작은 것을 말하면 천하에 쪼갤 수가 없다. 시경에 ‘솔개는 하늘에서 날고 물고기는 연못에서 뛰어 오른다.’ 하였으니 그 위 아래로 살펴 드러남을 말한 것이다. 군자의 도는 필부에게서 발단이 되나 그 지극함에 이르러서는 천지를 살펴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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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 19, 어울리되 묶이지 않는다
# “군자는 화이부동和而不同이니 남과 화합하되 패거리로 묶이지 않지만, 소인은 동이불화同而不和이니 남과 패거리로 묶이지만 화합하지 못한다.“ 군자는 이념으로 합치고 소인은 행동으로 합친다. 의사결정이 중요하다. 군자는 의사결정으로 합치므로 그 실행에 있어서는 개인주의를 고수한다. 소인은 의사결정을 못하므로 실행으로 합쳐져서 패거리를 이루고 몰려다니는 전체주의가 된다. ### 자공이 묻기를 “향인鄕人이 다 좋아하면 어떠한가? 공자 가로되 “옳지 않다.” 자공이 묻기를 “향인鄕人이 다 미워하면 어떠한가?” 공자 가로되 “옳지 않다. 향인鄕人 중에서 착한 자가 좋아하고, 착하지 않은 자가 미워함만 못하다.” 향인은 시골사람이다. 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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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정석 59. 반듯한 것은 굽었다
수구꼴통이 원하는 ‘반듯한 사회’는 두부모 자르듯이 단 한번만 확 잘라서 승자와 패자를 나눈다. 진정 정의로운 사회는 끝없이 흔들어대며 의도적으로 긴장을 유발한다. 작정하고 싸움을 붙이고 논쟁을 건다. 잠들지 못하게 계속 말을 시키고 옆구리를 찔러댄다. 왜 패딩을 입고 등산복을 입느냐고 시비를 한다. 그러한 긴장상태를 즐긴다. 세상의 연주자가 있다. ‘정의의 신’은 존재한다. [생각의 정석 59회] 죽은 평화와 산 평화가 있다. 말단은 죽은 평화를 원하고, 리더는 산 평화를 원한다. 말단은 누가 내게 다가와 해코지 하지 않기를 바라고, 리더는 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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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용1, 어울리되 휩쓸리지 않는다
중용中庸의 중中이 반드시 ‘가운데’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중中은 중복되어 있으니 겹친다는 의미가 있고, 무겁다는 뜻도 있다. 손가락 마디의 가운데 두터운 부분이 중中이다. 밸런스의 원리에 따른 균형감각이 중용이다. 굳이 말하자면 중中은 천칭저울의 축이고 용庸은 평상平常이니 곧 밸런스다. 중용은 축을 움직여 밸런스를 잡는다는 뜻이 된다. 공자의 논어 한 대목을 빌리자. “중용을 실천하는 사람과 함께 할 수 없다면, 차라리 과격한 사람이나 고집스런 사람과 함께 할 일이다. 과격한 사람은 진보적이고, 고집스런 사람은 원칙을 지킨다.” 깨달음의 균형감각을 가진 사람이 좋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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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정석 58, 사람을 사랑하라
정답은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다. 사랑할 때 인간은 행복하다. 그러나 그 사랑하려는 사람이 변희재거나 전여옥이거나 못된 시어머니라서 곤란하다. 그렇다면? 사람을 이어야 한다. 어떤 개인을 사랑하기 어렵다면 인류 전체를 사랑하는 것이다. 잇는 끈은 진리와 자연과 역사와 문명과 진보다. 사람을 이으려면 사람을 모아야 한다. 사람을 모으는 수단은 이야기의 완전성이다. 영화와 음악과 스포츠와 게임과 패션으로 우리는 이야기를 만들어낼 수 있다. 존엄은 사람을 잇는 것이며, 그 방법은 스스로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생각의 정석 58회] 언어는 전제와 진술로 조직된다. ‘원수를 사랑하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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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18, 중용이냐 쓸모냐
#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 인仁이다. 사람을 아는 것이 지知다. 바른 사람을 나쁜 사람 위에 두면 나쁜 사람도 바르게 된다” 일의 복제와 조합, 연출을 말한다. 복제는 서로 연결되어 같아지는 것이다. 같아지면 하나의 공간에서 공존할 수 있다. 조합은 다양한 환경에 놓아보는 것이다. 그렇게 인간은 환경과 상호작용하며 진보한다. 그 상호작용의 과정에서 환경이 인간을 흔들어댄다. 환경의 침범에 의해 약한 사람이 상처입고 흔들리면 인仁으로 연결되어 있으므로 구한다. 내가 흔들려도 인에 의해 반드시 구해진다는 믿음이 있으면 사람은 착해진다. 인으로 연결하여 흔들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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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옥과 노자
김용옥과 노자 김용옥이 노자를 어떻게 해석했는지는 모르지만, 김용옥을 까는 사람들의 글이 구글검색 첫 페이지에 다수 노출된다. 대개 노자 텍스트에 심오한 의미가 있다고 주장하며 김용옥의 무미건조한 해석을 비판하는 양상이다. ‘몸이라고 써놨지만 그게 사실은 진리의 몸을 말하는 것이지 설마 사람의 육체 몸을 말하는 것이겠는가? 노자가 바보냐?’ 말하자면 이런 식이다. 그런데 노자 바보 맞다. 몸이라고 써놨으면 몸으로 해석하는게 맞고, 뼈라고 써놨으면 뼈로 해석하는게 맞다. 심오한 의미가 있으면 그것대로 일관성이 있어야 하는데, 이는 더 치명적인 문제를 야기한다. 억지 의미부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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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 마지막, 바보 노자가 좋다.
78, 천하의 부드럽고 약한 것이 물이지만, 단단하고 강한 것을 이기는 것도 물이니, 이를 바꾸는 것이 없다. 약함이 강함을 이기고, 부드러움이 굳셈을 이긴다. 천하에 이를 모르는 자가 없으나, 행하는 자도 없다. 그래서 성인은 말하길, 나라의 더러운 것을 받아내는 자를 사직의 주인이라 부르고, 나라의 상서롭지 못한 일을 해내는 자를 천하의 왕이라 부른다. 바른 말은 반대되는 듯 하다. 약함이 강함을 이기는 것은 어떤 일의 시초 부분에만 해당된다. 일의 시초는 계를 정한다. 일하는 범위의 지정이다. 집을 짓는다면 집터를 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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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 17, 내용보다 형식이 중요하다
### 제자들이 각자 자신의 포부를 밝힌 후에 증석이 말할 차례였다. “봄이 오면 옷을 갈아입고 어른 대여섯명과 더불어 아이들 육칠명을 데리고 냇가에서 목욕하고 정자에 올라 바람쐬고 노래하다가 돌아오겠다.” 공자가 감탄하여 “나는 증석과 더불어 하겠노라.“ 다들 관직에 나아가 출세할 야심을 발표하는 중에 증석만이 아무런 욕심이 없는 사람처럼 말하고 있다. 자로는 어려운 나라를 구하겠다는 웅대한 구상을 밝혔고, 염구는 작은 나라에 벼슬하여 내치에 힘쓸 계획을 밝혔고, 공서화는 하급관료라도 되었으면 만족하겠다고 말했다 . 현실정치에 참여하라고 가르쳤던 공자가 왜 증석을 칭찬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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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정석 57, 이상주의자가 되라.
금은 귀하므로 가치가 있고, 이상은 현실적이지 않으므로 가치가 있다. 그러므로 이상주의를 향해 ‘그건 현실성이 없어.’ 하고 외친다면 멍청한 거다. 이상주의는 우리들의 대화를 만들어내는 자궁이다. 모두가 현실을 추구하면 서로 간에 할 말은 없어진다. 서로는 친구가 될 수 없다. 만약 현실을 추구한다면 가까운 친구부터 쏴버려야 한다. 왜냐하면 그게 현실이니까. [생각의 정석 57회] 어떤 두 사람이 의사소통을 하려면 판단기준은 항상 극한에 두어야 한다. 북극은 정확하게 북쪽에 있어야 한다. 우리는 북극에 갈 일이 없지만 그래도 북극은 정확히 북쪽에 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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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력난신을 극복하라
**깨달음이란 무엇인가?** 극기복례克己復禮라 했다. 군자는 인간의 원초적 본능을 극복해야 한다. 세 가지 본능이 있다. 종교본능, 정치본능, 역할본능이다. 극기克己라고 하면 성욕이나 식욕 따위를 떠올리겠지만 이런건 초딩들이나 하는 소리다. 수준 올리자. 언제나 그렇듯이 진짜는 따로 있다. **1. 종교본능 집단과 결속한다. 소년은 괴력난신에서 인仁으로 갈아타라.** 인간은 집단의 일원으로 태어난다. 집단과 굳게 결속하려는 본능이 종교본능이다. 부족주의 행동으로 나타난다. 부족주의를 극복하는 것은 이념이다. 곧 공자의 인仁이다. 인은 소통능력이자 공감능력이다. 인이 없는 사람은 자신이 집단과 분리되어 있다는 공포에 빠진다. 그리고 귀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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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와 중국인
중국사의 실패와 노자 대약진운동과 문화혁명 과정에서 일어난 무수한 비극은 장개석 정권때 임명된 늙은 관료들이 젊은 대학생 출신 공산당 간부로 이루어진 상부에다 보고를 하지 않아서 일어난 참극이다.지방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공산당도 모르고, 모택동도 몰랐다. 늙은 관료들의 체면을 고려해야 하므로 일일이 캐물을 수도 없다. 관료들이 노자의 ‘무위지도’를 실천한 결과로 수천 만명이 죽어나간 것이다. 크게 잘못되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지만 누구도 말하지 않는다. 중국인들은 도로에 사람이 죽어있어도 모른체 한다는 말이 있다. 역시 노자의 무위를 실천한 거다. ‘남의 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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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정석 56, 길 끝에서 만난다.
집 사이에는 길이 있고, 길 끝에는 집이 있습니다. 길은 모두 연결되어 큰 나무를 만듭니다. 그리고 지금 내가 서 있는 위치는 그 길의 끝단, 더 나아갈 길이 없는 막다른 장소입니다. 그곳은 길이지만 머무르는 집이 되어 있습니다. 거기서 얻어야 할 것은 커다란 만남 곧 신과의 일대일입니다. [생각의 정석 56회] 인간은 아담과 이브로 벌거벗고 태어나서 10만년 인류역사를 10년 만에 따라잡는다. 아기는 구석기인, 꼬마는 신석기인, 초딩은 고대인, 중딩은 중세인, 고딩은 근대인이다. 현대인이 되려면 조금 더 진도나가야 한다. 길은 쭉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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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전제가 위험하다
숨은 전제의 위험 ‘1 2=3’다. ‘1’과 ‘2’은 대칭이다. ‘ 대칭’이라 하겠다. ‘1 2’과 ‘3’는 호응이다. ‘=’에 의해 호응된다. 이 정도는 언어감각에 의해 누가 말해주지 않아도 그냥 안다. 대칭과 호응이 없으면 지하철 시詩 처럼 어색하다. 화장실에서 뒤처리를 하지 않은 기분이 된다. 개운하지가 않다. 문제는 이것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는 거다. 엉터리 말을 해놓고도 얼굴빛 하나 변하지 않는 사람이 있다. 진보와 보수의 TV토론처럼 뭔가 계속 어긋난다. 문제는 전제가 감춰진 엉터리 말을 잘 알아듣는 사람이 있다는 거다. 알아듣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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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 10, 무위하면 죽는다
70, 나의 말은 알기도 쉽고, 행하기도 쉬운데, 천하 사람들은 알지도 못하고, 행하지도 못한다. 말에는 근거가 있고, 일에는 주인이 있다. 모르는 이유는 자신을 모르기 때문이다. 자기를 아는 자가 드무니, 내가 귀하다. 그래서 성인은 베옷을 입고도 가슴에는 옥을 지닌다. 허튼 소리다. 구조론에서 하지 마라고 하는 자기소개다. 지식인의 말은 마땅히 인류를 상대로 하는 것이어야 한다. 인류의 대표성이어야 한다. 당신이 70억 인류의 대표자로 신을 면담하게 된다면 거기서 무슨 말을 할 지를 생각해야 한다. 그것이 배움이다. 개인을 상대로 하면 비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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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정석 55, 나는 없다
당신의 얼굴은 둘이다. 당신은 진보이며 혹은 보수다. 여자이며 혹은 남자다. 양반이며 혹은 상놈이다. 강자이며 혹은 약자다. 당신의 진짜 얼굴은 이 중에서 하나다. 나머지 하나의 또다른 얼굴은 당신이 방향전환을 위한 의사결정에 소용되는 거짓 그림자다. 잠시 빌려 쓰고 돌려주는 포지션이다. 당신은 그러한 의사결정을 통해 성장한다. 당신은 길이다. 길은 막다른 길에서 끝난다. 길은 끝나고 당신은 거기서 의사결정하여 또다른 세상과 만난다. 그리고 근원의 하나로 돌아간다. 1은 있고 2는 없다. 너와 나라는 생각은 2다. 당신이 의사결정의 부담을 느낄 때 ‘나’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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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 16, 임금의 마음을 가져야 군자
조정에서 하대부들과 대화할 때는 깐깐侃侃했고 상대부들과 대화할 때는 은은誾誾했으며 임금 앞에서는 조심스러우면서도 당당했다與與. 하대부는 공무원이므로 깐깐해야 하고, 상대부는 정치가들이므로 은은해야 하고, 임금은 당당해야 하므로 공자 역시 당당하게 행동한 것이다. 공무원들 앞에서는 공무원처럼 행동하고, 정치가들 앞에서는 정치가처럼 행동하고, 임금 앞에서는 임금처럼 행동해야 군자다. 정치가는 내치를 하므로 아기를 돌보는 어머니처럼 인자해야 하고, 임금은 외교를 하므로 당당해야 한다. ### 제 11편 선진先進 “선진先進의 예악은 야인과 같고 후진後進의 예악은 군자와 같다. 내가 쓸 것은 선진의 것이다.” 선진先進은 제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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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정석 54, 죄는 영원하다
만인은 법 앞에 평등하므로, 법은 도리어 만인 앞에 평등하지 않다. 법의 평등은 고착된 식물의 평등이 아니라 활력있는 동물의 평등이어야 한다. 파도치는 바다 위에서 능란하게 균형을 잡아내는 서퍼와 같이 동적균형의 평등이어야 한다. 법은 사건의 표피를 보고 판단하는게 아니라 배후을 들추어 판단해야 한다. 언제나 그렇듯이 배후에는 권력이 도사리고 있다. 모든 것은 정점까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문제를 해결하려면 반드시 꼭대기를 건드려야 한다. [생각의 정석 54회] 살아서 호흡하는 진보의 법과 죽어서, 고착된 보수의 법이 있다. 보수꼴통들은 죽은 법을 선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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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는 무엇을 가르쳤는가?
**노자는 무엇을 말하였는가?** 동양사상에는 깨달음이 있고 서양사상에는 깨달음이 없다. 동양사상의 경쟁력은 깨달음에서 나온다. 깨달음Bodhi은 불교용어로 출발하나 중국의 선종불교에 와서 더 세련되어졌다. 중국에는 도道, 혹은 성性이나 리理로 말해지는 고유한 깨달음의 개념이 있었기 때문이다. 공자는 일찍이 깨달음을 이루어 ‘일이관지’ 했지만, 정작 깨달음 그 자체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았다. 주역의 밸런스 개념을 슬쩍 언급했을 뿐, 자신이 어떻게 ‘일이관지’ 했는지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깨달음은 인간의 언어감각에서 유래하므로 아는 사람은 그냥 안다. 공자의 표현으로는 ‘나면서 아는 사람’이다. ‘生而知之者 上也’라. 나면서 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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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 9, 중국의 몰락법칙
58, 정치가 밋밋하면 백성은 순순해지고, 정치가 찰찰하면 백성은 껄껄해진다. 화는 복이 의지하는 바 되고, 복은 화가 잠복하는 것이니, 누가 그 끝을 알겠는가. 올바름이 다시 괴상해지고, 선한 것이 다시 요망해지니, 백성이 미혹된 채로 오래가는 이유다. 그리하여 성인은 바르게 하지만 잘라내지 않고, 청렴하다고 남을 해치지 않으며, 곧다하여 방자하지 않으며, 빛나더라도 자랑하지 않는다. 끔찍한 이야기다. 조조가 유가를 폐하고 법가를 따르더니 사마씨의 진에 와서는 천하가 도교세상이 되어 중국은 극도의 혼란에 빠져버렸다. 관리는 스스로 신선을 칭하며 무위의 도를 행한다며 전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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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정석 53, 부름에 응답하라
진리는 하나다. 그래서 좋은 것이다. 어떤 대립된 둘 사이에서 공통된 하나를 찾으면 곧 진리에 이른다. 그 하나는 밖에서 보이지 않아도 어딘가에 반드시 있다. 그 공통된 하나가 없으면 대립된 둘도 생겨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모두 연결되어 커다란 하나를 이룬다. 의사결정은 언제라도 연결된 근원의 하나에서 일어나고, 그 결정된 사항의 집행은 언제나 말단부의 갈라진 둘에서 일어난다. 그러므로 답은 뻔하다. 말단부에서 몸을 일으켜 줄기차게 근원의 하나로 쳐들어가는 것이다. 거기에서 모두 만나는 것이다. 만나서 즐거워하는 것이다. 목숨과도 바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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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는 무엇을 가르쳤는가?
공자는 무엇을 가르쳤는가? 공자는 인의를 가르쳤고, 노자는 도덕을 가르친 걸로 되어 있다. 석가의 자비, 예수의 사랑, 소크라테스의 지혜도 알려져 있다. 인의라느니, 도덕이라느니, 자비라느니, 사랑이라느니, 지혜라느니 이딴 말은 사실 초딩도 할 수 있는 말이다. 소크라테스 이전에 지혜가 없었고, 예수 이전에 사랑이 없었겠는가? 천만에! 노자 이전에도 도덕은 있었고, 공자 이전에도 인의는 있었다. 있을 것은 구석기 시절부터 다 있었다. 성인은 가르침을 몸소 실천한 점이 각별하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웃기셔들! 실천은 개뿔, 예수는 사랑도 해보지 못하고 젊은 나이에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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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 15, 향당과는 말하지 않는다
제 9편 자한子罕 이利와 명命과 인仁을 말하는 일이 드물었다. 공자는 자연스러운 일의 흐름을 통해 깨달음을 이루었기 때문에 별도로 형이상학을 만들어낼 이유가 없었다. 깨달음 없이 형이상학을 만들면 반드시 거짓 귀신을 지어내거나 저급한 명가의 궤변으로 빠지게 된다. 형이상학의 부재는 이후 유교가 쇠퇴하고 도교와 불교가 그 빈자리를 메우는 원인이 된다. 그러자 중국은 쇠퇴했다. ### 공자는 네가지를 끊었으니 의도意와 무리수必와 고집固과 아상我이다. 의意는 A를 얻기 위해 일단 B를 내세우는 식의 꼼수행동이다. 밑바닥에 저의를 감춘 것이다. 필必은 반드시 이거 아니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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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 8, 무위는 필망이라
52, 천하에 시작이 있으니 천하의 어미다. 이미 어미를 얻었으니 그 자식을 알고, 이미 자식을 알기에, 다시 그 어미를 지킬 수 있어, 죽을때까지 위태롭지 않다. 자랑을 막고, 문을 닫으면, 죽을때까지 근심이 없다. 자랑을 열고 일을 벌이면 죽을때까지 구하지 못한다. 작은 것에 밝음이 있고, 부드러움을 지키면 강함이 있다. 그 빛을 쓰고, 밝음으로 돌아가면, 몸에 재앙이 없으니, 이는 항상됨을 배우는 것이다. 언제나 그렇듯이 좋게 시작해놓고 뒤에 망가지는 패턴이다. 천하에 시작이 있다함은 구조론적이다. 어미에서 자식으로 연역된다. 이것은 좋다. 여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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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똑바로 하는 것이 깨달음이다
언어의 딜레마 말을 똑바로 하면 깨달음은 이미 그 안에 있다. 언어의 가장 큰 딜레마는 ‘누가 물어 봤냐?’다. 모르는 사람에게 함부로 말을 건다면 황당하게 된다. ‘도를 아십니까?’ 어색한 장면이다. 군자라면 피해야 한다. 언어가 당당하지 않으면 안 된다. 당당한 언어는 어떤 것인가? 우리는 아는 사람에게 말을 건다. 틀렸다. 숨은 전제가 작동한다. 이미 왜곡되어 있다. 모든 속임수는 숨은 전제를 이용한다. 당신이 모르는 사람에게 ‘배가 아프다.’고 말하면 그 사람은 ‘누가 물어봤냐?’고 핀잔을 줄 것이다. 당신은 매우 창피하게 된다.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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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 14, 창세기의 관점
제 8편 태백泰伯 “태백은 덕이 지극하다. 세 번 천하를 사양했는데도 은거하였기에 사람들은 그의 덕을 모르고 칭찬하지 않는다.” 태백은 주나라의 성립기에 왕위를 동생에게 양보하고 은거한 사람이다. 공자는 주나라를 칭송하면서도 무왕이 은나라를 치는데 반대한 백이, 숙제를 떠받든다. 태백 역시 아버지 고공단보가 장차 정복사업을 일으킬 야심을 보이자 이에 반대하여 떠난 인물이다. 공자의 이런 점은 언뜻 모순으로 보인다. 공자는 하은주로 이어지는 왕조의 계승을 봄여름가을겨울과 같은 자연법칙으로 보았기에 인위적인 개입을 지지하지 않았다. 망할 나라가 망하고 흥할 나라가 흥하는 것은 천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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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정석 52, 고빗길 넘어가기
신인 연기자가 데뷔초부터 몸 사리고, 눈치보고, 겸손 떨고, 선배 섬기고, 착한 척하고 그러다가는 크지 못한다. 기회를 잡으면 과감하게 미모를 앞세우고, 싸가지 없게 굴고,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어버려야 한다. 그렇게 위악적인 캐릭터로 겂없이 질주하면 처음에는 의외로 반응이 없다가, 어느 시점에 느닷없이 태클이 들어온다. 그 때는 피해야 한다. 폭주하면 다친다. 적당한 시점에 동료를 챙기고, 라이벌을 배려하는 지혜로운 마녀로, 연기파 배우로 변신해야 한다. 애초에 변신할 의도를 가져야만 제대로 자기 캐릭터를 살릴 수 있다. 핵심은 과감한 의사결정이다. [생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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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의 전말
우주의 두 가지 근본은 열역학 2법칙과 1법칙이다. 공자의 깨달음은 2법칙이다. 노자의 논리는 1법칙이다. 만물의 순환을 설명하는 1법칙은 누구나 안다. 달이 차면 기울고, 꽃이 피면 지고, 밤이 깊으면 새벽이 오듯이 모든 것은 다시 원래대로 돌아온다. 그런데 위태롭다. 조금 아는게 위험하다. 2법칙이 1법칙에 앞선다. 2법칙 안에 1법칙이 들어있다. 음식은 그릇 안에 담겨 있어야 안심된다. 2법칙은 1법칙의 그릇이다. 무엇이 달을 기울게도 하고 차오르게도 하는지 깨달아야 한다. 무엇이 꽃을 피게도 하고 지게도 하는지 깨달아야 한다. 무엇이 밤을 조절하여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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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 7, 무위가 아니라 대위다
43, 천하에서 가장 부드러운 것이, 천하에서 가장 단단한 것을 부리고, 형체가 없는 것이라서 틈이 없는 곳까지 들어간다. 나는 이를 행위없는 이득이라 부른다. 말없는 가르침과, 행위없는 이득, 여기까지 오는 자는 천하에 드물다. 에너지는 유체의 성질을 가진다. 유체가 계를 이루기 때문이다. 계는 내부가 균일하다. 작고 부드러운 것이 내부를 균일하게 할 수 있다. 돌은 큰 돌과 작은 돌이 있지만 물이나 공기나 점토는 크기가 균일하다. 균일하면 에너지를 전달한다. 유압장치를 떠올릴 수 있다. 수압이나 유압, 기압은 특정한 방향으로 에너지를 보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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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정석 51, 정상이 되자.
정상에 오르고자 하지만 당신은 정상에 오를 수 없다. 당신은 스티브 잡스가 될 수 없다. 당신은 정상의 반대편에 서 있기 때문에 당신의 바깥에 있는 정상에 오를 수 없다. 반대편으로 건너갈 수 없다. 그러므로 당신 스스로가 정상이 되는 수 밖에 없다. 에베레스트 정복은 이미 늦었다. 당신이 스스로 에베레스트가 되는 수 뿐이다. 당신은 어떻게 정상이 될 수 있는가? 먼저 정상의 팀에 들어야 한다. 정상으로 가는 열차에 탑승해야 한다. 진보의 팀에 들고, 진리의 팀에 들고, 자연의 에너지 흐름을 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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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 13, 나면서 아는 사람
“자로야. 너는 어찌하여 공자는 한 번 꽂히면 식음을 전폐하며 한 번 즐거워하면 근심을 잊어버리니 늙어가는 줄도 모르는 사람이라고 말하지 않았느냐?” 공자는 노력파가 아니다. 한 번 꽂히면 깊이 빠져드는 사람이다. 이는 천재의 특징이자 한 편으로는 깨달음의 특징이기도 하다. 공자는 인생을 즐기는 사람이기도 하다. 인생의 즐거움은 만남에 있다. 제법 말을 알아듣는 제자를 만나 즐거워한 끝에 오버하고 있는 장면이다. ### “나는 나면서부터 아는 사람이 아니라 옛것을 좋아하여 재빨리 구하는 사람이다.” 역설적 의미로 알아들어야 한다. 공자는 직관력이 발달한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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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 6, 자갈처럼 구르다
34, 큰 도는 보편되니, 좌우 어디로든 간다. 모든 것이 도에 의지하나 구태여 말하지 않는다. 일이 성사된 뒤에도 이름을 걸지 않는다. 모든 것을 입히고 먹이지만 주인이 되어 지배하지는 않는다. 원하는 것이 없으니 작다고 하겠다. 모든 것이 도로 돌아가지만 주인이 되지 않으니 크다고 할 수 있다. 그래도 끝내 크다고 말하지 않아므로 큰 것을 이룬다. 풀이할만한 내용이 없다. 허무한 반복이다. 까불지 말라고 위협하는 건데 꼰대 특유의 잔소리다. 이런 말 하는 사람은 늙은 사람이다. 35, 도를 붙잡으면 천하가 운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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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 12, 백이도 숙제를
제 7편 술이述而 “술이부작述而不作이니 옛것을 전술하되 지어내지 않는다.” 유명한 술이부작述而不作이다. 구조론은 복제, 조합, 연출한다. 자연에 있는 것을 복제하여 사회로 들여온다. 원래부터 자연에 있는 것이 옛것이다. 진리는 원래 있으니 옛것이다. 자연의 완전성은 원래부터 있는 것이니 옛것이다. 구조론은 원래부터 자연에 갖추어져 있는 옛것을 복제, 조합, 연출하여 사회를 진보시킨다. 공자는 깨달음을 얻어 이를 직관한 것이다. 공자의 술이부작을 과도하게 해석하여 혁신을 반대한다면 잘못이다. 공자는 대단한 학문시스템을 발명한 점에서 대단한 혁신가였다. 다만 당시에는 학문이 정립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에 옛 자료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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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 5, 도는 암컷이다
### 25, 만물은 섞인混 데서 났으니, 천지가 생기기 전이었다. 고요하고 쓸쓸한 허공 속에서 홀로 우뚝하니 변치 않더라. 두루 나아가니 위태롭지 않더라. 그래서 천하의 근본이 되니 나는 그 이름을 모른다. 글로 쓰면 도道요 억지로 이름을 붙이면 ‘커지는 것大’이라. 커지는 것大은 가는 것逝이며, 가는 것은 멀어지는 것이며, 멀어지는 것은 돌아오도다. 그리하여 도는 크고, 하늘도 크고, 땅도 크고, 왕도 크다. 세상에 큰 것이 넷인데 왕도 그 중에 하나다. 왕은 땅을 따르고, 땅은 하늘을 따르며, 하늘은 도를 따르고, 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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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 11, 문을 통하지 않고 나가랴
**제 6편 옹야雍也** “안회가 학문을 좋아하여 분노를 옮기지 않고 잘못을 반복하지 않았는데, 불행히도 일찍 죽었다. 지금 안회가 없으니 학문을 좋아하는 자를 듣지 못했다.” 공자의 학문은 단순한 지식의 배움이 아니라 깨달음의 배움이다. 지식이라면 기억력이 좋은 사람은 한달만에 다 배워버린다. 재여가 빈둥댄 것은 게을러서가 아니라 배우려고 해도 배울만한 콘텐츠가 없었기 때문이다. 당시의 지식은 목간에 씌어졌는데 ‘남아수독오거서’라 하나 요즘으로 치면 단행본 한 두권 분량이다. 논어의 글자 수는 11705자다. 시경과 서경, 예기, 주역을 더해도 20만자다. 한 페이지에 글자가 1천자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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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 4, 모르는 것을 말하다
### 15, 진정한 깨달음의 세계는 미묘하고 현통하여 그 깊이를 헤아릴 수 없었다. 알 수는 없으나 억지로 말해본다. 조심함은 겨울에 찬 개울을 건너는 듯 하고, 망설임은 사방을 두려워하는 듯 하다. 몸가짐은 손님과 같고, 풀어지면 얼음이 녹듯하고, 우직하기로는 통나무와 같고, 마음을 비우니 큰 계곡과 같고, 섞일 때는 흙탕물과 같다. 누가 이 탁한 것을 가라앉혀 맑게 할 수 있는가? 누가 이를 안정시켜 되살아나게 하겠는가? 이 도를 깨달은 사람은 채우지 않으니 절대 채우지 않는다. 덮어둘 뿐 새로 이루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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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10, 충고하면 친구가 아니다
자유가 이르되 “임금에게 자주 간하면 욕이 되고, 벗에 자주 충고하면 사이가 멀어진다.” 일은 복제, 조합, 연출된다. 개입하려면 복제 단계에서 미리 개입해야 한다. 일은 상호작용이므로 일이 벌어져서 조합단계를 넘어가면 그때부터는 일이 일을 주도하게 된다. 호랑이 등에 올라탄 격이라 달리는 호랑이 잔등에서 내릴 수 없다. 그러므로 공자도 재여를 꾸짖되 이미 지나간 일은 따지지 않는다고 말한 것이다. 친구사이라도 마찬가지다. 충고하는 사이라면 진정한 친구라고 볼 수 없다. 애초에 가려서 사귀어야 하며 친구가 잘못된 길을 갈 때는 두말없이 끊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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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경 3, 환빠의 절망
### 3, 분별을 버리니 백성이 다투지 않는다. 보배를 버리니 백성들이 훔치지 않는다. 의도를 버리니 백성의 마음이 어지럽지 않다. 그리하여 성인의 다스림은, 마음을 비워서 배를 채운다. 뜻을 비우니 뼈가 굳세다. 백성은 바라는 것도 아는 것도 없다. 분별하는 자들이 설치지 못하게 된다. 무위로 행하여 다스려지지 않는 것이 없다. 요즘의 힐링붐과 비슷하다. 마음의 위안을 줄 수 있다. 그러나 근본 처세술이나 자기계발서 부류다. 소인배의 방법이다. 2500년 전 춘추시대 중국은 숲으로 가득차 있었다. 인구는 적었다. 전쟁은 없었다. 과거가 더 살기좋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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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정석 50, 여행자의 얼굴
어디라도 내 나라가 아니고, 내 땅이 아니고, 내 영역이 아닌 곳은 없다. 우리는 어디든지 갈 수 있다. 그리고 어디에서든지 내 가족과, 내 친구와, 나 자신의 또다른 얼굴을 마주하게 된다.나 자신의 또다른 모습을 보고 깜짝 놀라게 된다. 여행지에서 마주치는 얼굴들이 내 친구의 얼굴이 아니고, 나 자신의 숨겨진 얼굴이 아니라고 믿는다면 그 순간 나는 침입자다. 사람 사는 곳은 어디나 같다. 이것이 여행의 진실이다. 이를 깨닫지 못했다면 당신의 여행은 실패다. 인도가 다르고 태국이 다르다면 당신은 아직 멀었다.여행의 이야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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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 2, 성인은 하지 않는다
천하가 다 아름다움을 아름다움워하니 도리어 아름답지 않다. 모두가 선을 선하게 여기니 도리어 선하지 않다. 미는 추의 강물 위에 배처럼 자연스럽게 떠 있어야 하고, 선은 악의 강물에서 물고기처럼 자연스럽게 헤엄쳐야 한다. 그러나 배를 육지로 끌어내면 추해진다. 인간이 개입한 미와 선은 물 밖으로 끌려나온 물고기와 같으니 이미 죽어 있다. 세상은 대칭으로 이루어져 있다. 대칭은 둘이 짝을 짓고 서로를 의지한다. 그 중에 하나를 빼앗으면 나머지도 죽는다. 그러므로 있고 없음은 서로를 살리고, 어렵고 쉬움은 서로를 이루며, 길고 짧음은 서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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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9, 깨달음은 일이관지다
“참으로 인에 뜻을 둔다면 악한 것이 없어진다.“ 어진 것을 단순히 사람을 사랑하는 것으로만 좁게 해석한다면 곤란하다. 공자는 어진 사람만이 누군가를 미워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워하는 것은 어진 것이 아닐진대 왜 공자는 미워하라고 말했겠는가? 착한 마음만으로는 악을 해결할 수 없다. 선과 악이 싸우면 악이 이기는게 보통이다. 그러나 배고플 때 맛난 음식이 식탁 위에 푸짐하게 차려져 있다면 악당도 싸울 마음을 잃기 마련이다. 결핍이 악을 부르는 것이다. 인류의 생산력이 증대한다면 악은 자연히 소멸한다. 생산력을 늘리려면 과학하여 환경과의 상호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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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정석 49, 도망치지 말라
세상에는 분명한 답이 있지만 그 답이 당신이 원하는 장소에서 당신이 원하는 시점에 당신에게로 와주는 것은 아니다. 반대로 당신이 움직여서 답으로 나아가야 한다. 황금을 캐려면 서부로 가야 하고, 민심을 캐려면 광장으로 가야 한다. 성공을 이루려면 능동적으로 몸을 일으켜서 세상의 중심으로 쳐들어가야 한다. 정석대로 두어야 한다. 요령이나 꼼수로는 되지 않는다. 정공법으로 가서 동료의 신뢰부터 얻어야 한다. 자기 안에 데이터를 축적해 두어야 한다.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계속해 가는 것이 인생의 정답이다. [생각의 정석 49회] 사지 않은 복권이 당첨되기를 바란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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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친 김에 노자 도덕경 1편
참된 도道는 상도가 아니다. 참된 명名은 상명이 아니다. 도는 일이다. 일은 기승전결로 진행하며 다른 일과 연결되어 간다. 그러므로 참된 도는 한 곳에 머무르는 상도가 아니다. 마찬가지로 참된 이름은 지목하여 가리켜질 수 없다. 우리는 강물에 이름을 붙이지만 어느새 하류로 흘러가 버린다. 손으로 가리켜진 물은 이미 그곳에 있지 않다. 우리는 사람에 이름을 붙여 부르지만 그 사람은 변해 있다. 우리가 가리켜 부르는 그 사람은 마음 속에 비친 그림자일 뿐 거기 서 있는 사람은 다른 사람이다. 무명으로 천지는 시작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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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8, 어진 사람만이 미워한다
자하가 묻기를 시경에 ‘예쁘게 방긋웃음짓는 여인의 눈동자가 고우니 흰색으로 광채를 내는구나.’ 한 것은 무슨 뜻인가? 공자 가로되 “회사후소繪事後素라. 그림을 그리되 채색한 후에 흰색을 가하여 마치니 그림이 더 아름다워짐이다.” 자하가 다시 묻기를 “예가 뒤에 따른다는 말인가? 공자 가로되 “나를 일깨우는구나. 더불어 시를 논할만하다.” 유명한 회사후소繪事後素다. 두 가지 해석이 있는데 ‘그림은 흰 바탕을 먼저 얻고 뒤에 색을 칠하듯이, 예를 먼저 이루어야 덕이 쌓인다.’는 주자의 해석이 그동안 널리 알려졌다. 더 이전 시대인 한나라 시대의 해석은 ‘먼저 채색한 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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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정석 48, 진보나무는 자란다
사람은 아담과 이브 때부터 조금도 달라지지 않았다. 들판의 사슴도 3만년 동안 변하지 않았다. 달라진 것은 사람과 사슴을 연결하는 방식이다. 옛날에는 돌이나 막대기로 사람과 사슴을 연결했고 지금은 화살이나 총으로 사람과 사슴을 연결한다. 시간을 두고 조금씩 변하는 것에 답이 있다. 총이 정답이다. 사회라면 관습이 변하고 제도가 변하고 시스템이 변한다. 친구라면 우정이 변하고 남녀라면 사랑이 변한다. 변하는 것이 총이다. 지금은 스마트폰이 총이다. [생각의 정석 48회] 사람도 그대로고 자연도 그대로이나 둘 사이에서 상호작용의 밀도는 변한다. 인간과 환경의 관계는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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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7, 공자는 쿨하다
누가 묻기를 “왜 정치를 하지 않는가?” 공자 가로되 “서경에 이르기를 ‘부모에게 효도하고 형제를 우애로 대하면 그 안에 정치가 있다.’고 하였으니 바로 그것이 정치를 하는 것인데 어찌 따로 정치를 한다고 할 것인가.” 일은 복제, 조합, 연출되고 인간은 종교, 정치, 문화로 인생을 대한다. 부족은 구성원이 100명이 넘는다. 부족원 수백 명을 혼자 상대하는 마인드로 살아가면 종교적 열정행동 혹은 종교적 퇴행행동을 하게 된다. 가족은 10여명이다. 10여명을 상대하는 마인드로 살아가면 정치적 서열행동 혹은 정치적 위세행동을 하게 된다. 혼자 자신의 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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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정석 47, 인생의 팀플레이
자기 인생 전체를 하나의 팀으로 조직하고 팀플레이를 할 수 있다. 내 안에는 약점도 있고 강점도 있다. 약점과 강점이 팀을 이룬다. 약점으로 유인하고 강점으로 치면 이길 수 있다. 일부러 약점을 드러내어 벗을 사귀고, 한편으로는 강점을 드러내어 문제를 해결한다. [생각의 정석 47회] 상호작용을 통해 조금씩 확률을 올려가는 것이 정답이다. 여기에는 방향성이 있다. 방향은 수렴방향이 정답이다. 그러려면 처음은 확산방향에 서야 하고 다음 거기서 수렴방향으로 틀어야 한다. 나의 정체성을 규정하는 요소의 절반은 나의 바깥에 있다. 바깥으로 활짝 열어젖히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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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은 깨달음으로 받아라
깨달음은 깨달음으로 받아라 근래에 논어를 해석하다보니 공자 역시 말귀를 도통 알아먹지 못하는 자들 때문에 개고생했음을 알 수 있었다. 잼있는 것은 공자 역시 말귀를 못 알아먹는 자에게는 오백 방의 방법을 썼다는 것이다. 공자 좀 세다. ### “나의 도는 일이관지다.” 깨달음이라는 말이다. 깨달음은 깨달음으로 받아야 한다. 토 달고 설명하려는 새뀌는 쳐죽여야 한다. 역시 오백 방 밖에 없다. 깨달음을 깨달음으로 받지 않으면 게시판에서 보기 흉한 일이 일어난다. 깨달을 때까지 얻어맞을 수 밖에. **###** “아침에 도를 들으면 저녁에 죽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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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6, 하는 것이 아는 것이다
“옛것을 익혀 새 것을 알면 스승이 될 수 있다.” 옛것은 어떤 일의 시작점이 되는 것이다. 일은 복제, 조합, 연출의 순서로 진행된다. 복제는 자연의 완전성을 인간에게로 가져온다. 조합은 짝지어 대칭시키는 방법으로 의사결정한다. 연출은 마지막으로 현지의 실정에 맞게 변형하여 적용한다. 원인이 옛것이면 결과는 새것이다. 전략이 옛것이면 전술이 새것이다. 진보 합리주의가 옛것이면 보수 실용주의는 새것이다. 세력전략이 옛것이면 생존전략은 새것이다. 수비전술이 옛것이면 공격전술은 새것이다. 외연확대가 옛것이면 내부점령은 새것이다. 이것이 일머리다. 일의 머리와 꼬리가 있다. 머리는 옛것이고 꼬리는 새것이다. ‘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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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정석 46, 봄의 봄
한해 농사는 봄의 파종단계에서 거진 결정된다. 만약 봄의 파종면적이 비슷하다면 여름의 가꾸기에서 승부가 난다. 김매기와 솎아주기가 필요하다. 만약 여름의 가꾸기 성적이 비슷하다면 가을의 수확에서 승부가 난다. 제때 수확하고 건조시켜야 한다. 만약 가을의 수확이 비슷하다면 겨울의 저장에서 승부가 난다. 얼지 않고 썩지 않게 잘 보관해야 한다. 그런데 잘 살펴보면 여름, 가을, 겨울은 봄 속에 숨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생각의 정석 46회] 이기는 방법은 팀을 잘 조직하는 것이다. 공간에 팀이 있을 뿐 아니라 시간에도 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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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5, 공자의 깨달음
“열다섯에 뜻을 세우고, 서른에 깨달았으며, 마흔에 유혹을 넘어섰고, 쉰에 하늘의 진리에 이르렀고, 예순에 세상을 받아들였고, 일흔 살에 자유로워졌다.” 소년이 열다섯이 되면 부모로부터 독립하게 하는 본능의 영향을 받는다. 세상의 모순을 보고 뜻을 세우게 된다. 세상에 빈대붙을 수 있는 근거를 확보한다. 서른이면 세상과 맞서는 무기를 획득한다. 비로소 세상과의 싸움을 벌일 수 있다. 마흔이면 지도자가 되어 맞서고자 하는 마음을 극복한다. 무조건 상대의 반대로 도는 대칭행동을 극복하게 되는 것이다. 쉰이면 제자가 일을 물려받으니 내 안의 칼을 내려놓는다. 예순이면 제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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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정석 45, 소인배의 표지
사회에는 좀 이상한 사람들이 있다. 고집스럽게 혼자만의 길을 개척하여 가는 사람이 있다. 자연인도 있고 괴짜도 있고 나대는 사람도 있다. 그 중에 진짜와 가짜가 있다. 진짜는 실패해도 새로운 아이디어와 관점을 사회에 던지는 사람이다. 자기만의 스타일을 완성하여 인류의 상호작용 총량을 끌어올린다. 가짜는 개인적으로 잘 먹고 잘 살고자 하는 사람이다. 개인의 열등의식을 보상받기 위하여 일부러 이목을 끄는 행동을 하는 사람이다. 혹은 성공하고 혹은 실패한다. 천만관객이 들어도 본인 호주머니만 채우는 경우가 있고, 2만 관객으로 망해도 새로운 시선을 던져서 인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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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정석 44, 신과의 일대일
의사결정의 관점으로 볼 때 보이지 않게 작동하는 세계정부가 있다. 세계단위로 사유하고 세계단위로 의사결정해야 하는 시대이다. 세계시민적 양식이 훈련되어야 한다. 글 한 줄을 써도 세계의 독자를 의식하고 써야 한다. 브라질을 7 대 1로 이기고도 담담한 독일선수단처럼 지금은 세계적으로 표정관리 해야하는 시대다. 세계단위로 신뢰의 소프트웨어가 축적되고 있다. 자기방어에만 충실한 ‘비판적 지식인’의 전범을 넘어 세계시민적 문화를 주도하는 스마트 지식인이 양성되어야 하는 시대다. 힘을 위주로 하는 지구촌의 하드웨어와 지식을 위주로 하는 소프트웨어가 동적균형을 이루도록 말이다. [생각의 정석 44회] 프리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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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4, 교언영색하는 사람
“교언영색巧言令色하여 말과 얼굴표정을 꾸미는 자는 어진 마음이 없다.” 20여년 전 이기택과 홍사덕 등이 경주에 내려와서 보궐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후보 지원유세하는 것을 본 일이 있다. 그때만 해도 꼬마민주당과 평민당이 합작한 민주당소속이었기 때문에 기대를 갖고 연설을 들었다. 특히 홍사덕이 목소리톤을 조절하여 시골 할머니들을 울리는 것을 보고 소름이 확 끼쳤다. 그의 변절을 예견했음은 물론이다. 인간이 저럴수도 있구나 하고 큰 충격을 받았다. 정동영과 엄기영이 정치판에 뛰어들자 먼저 얼굴이 변하더라. 분장으로 잠시 가릴 수는 있지만 본질은 속일 수 없다.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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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정석 43, 시인이 되려면
내가 무엇을 결정하든 그것은 나 한 사람의 판단이 아니라 진리의 판단을 내가 전달하고 집행하는 것이어야 한다. 역사의 판단, 문명의 판단, 자연의 판단, 진보의 판단을 내가 현장에서 연출하여 보이는 것이다. 내가 시간과 공간의 작은 한 지점에 서 있다 해도 우주 전체의 단위로 신을 대리하여 판단하는 것이어야 한다. 그러한 전체 단위의 의사결정을 하지 않는 사람, 애초에 추상적 사고가 안 되는 사람, 정신적 유아기에 머무르는 사람은 개나 소와 같고 또 물체와 같으므로 어른들의 진지한 대화에서는 빠져주어야 한다. [생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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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3, 학이시습지
“배우고 때로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 벗이 먼곳에서 찾아오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 남이 알아주지 않더라도 서운해 하지 않는 것이 바로 군자가 아니겠는가?” 배움은 진리와의 만남이다. 만나면 즐겁다. 고흐는 비록 한 점 밖에 팔지 못했으나 단숨에 그려낸 700점의 그림을 만나서 즐겁고, 이상은 폐병으로 요절하였으나 짧은 기간에 2000편의 시를 쓰면서 즐거웠고, 소로는 책을 몇권 밖에 팔지 못했으나 월든의 호숫가를 만나서 즐겁다. 이미 즐거운데 따로 더 구할 것이 무엇이란 말인가? 군자는 일을 벌이는 사람이다. 일은 기승전결로 연결되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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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2, 공자는 용서없다
“나의 도는 일이관지다.” 증자가 일이관지를 충서忠恕로 설명한 것은 잘못이다. 충忠과 서恕라면 하나가 아니라 둘이다. 일이관지는 오직 서恕 하나이며, 서는 상대방의 입장을 배려하는 것이다. 서恕는 용서가 아니다. 군자는 결코 용서하지 않는다. 서恕는 대칭원리에 따른 균형감각 곧 밸런스 개념이다. 공자는 밸런스의 원리 하나로 모든 것을 설명했다. 밸런스는 중용의 법칙이다. 중은 가운데가 아니라 저울의 축이다. 중은 두 번째로 오는 것, 중복되는 것, 겹치는 것이다. 바퀴축과 같다. 바퀴살과 바퀴살이 겹친다. 마디와 같다. 자리와 자리가 겹친다. 겹치는 부분이 대칭의 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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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정석 42, 부드러운 이륙
달리는 자동차라도 일정한 속도를 얻어야 부드럽게 자신을 컨트롤할 수 있다. 나무는 쑥쑥 자라는 상태가 가장 안정된 상태다. 동물은 가쁘게 호흡하는 상태가 가장 안정된 상태다. 자전거는 페달을 밟아 달리는 상태가 도리어 안정된 상태다. 돈은 시장에서 돌고 있는 상태가 안정된 상태이며 금고에 잠겨있는 돈은 죽은 돈이다.그것이 동적균형이다. 달리면 살고 멈추면 죽는다. 진보하면 살고 보수하면 죽는다. 중용은 가만이 앉아서 폼만 잡는 중용이 아니라 열정적으로 움직이는 중용이다. 살아있어야 진짜다. [생각의 정석 42회] 존재는 일이다. 일은 일한다. 안에서 일하면 조용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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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해설 1, 백이숙제
“백이와 숙제는 옛날의 어진 사람이다. 어진 것을 구하여 어진 것을 얻었으니 또 무엇을 원망했겠는가.” 과거에 운동권 백이숙제를 비난하고 박정희 주무왕을 찬양하는 풍조가 있었다. 교과서에 이와 관련한 내용이 있었는데, 교사는 백이숙제를 두고 현실을 모르는 꽁생원으로 비판하도록 학생들을 유도했다. 나는 크게 분개하여 가슴에 맺힌 것이 있었고 오래도록 이 주제를 생각했다. 한 동안 가슴 한 켠이 아팠다. 수년동안 생각해서 내린 내 결론은 이렇다. 선善은 선에 이름으로써 이미 보상받았고, 악惡은 악에 이름으로써 이미 징벌받았다. 고흐는 그림을 얻어서 행복했고, 소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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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정석 41, 선수를 쳐라
공을 뒤쫓아가면 늦고 공보다 앞서 가야 한다. 차두리의 폭주를 말하는게 아니다. 미리 뒷공간을 침투하여 공간을 창출하고 패스를 기다려야 한다. 공수의 강약조절로 시간까지 창출해야 한다. 공간창출에다 시간창출까지 더하면 복잡하지만 밸런스를 알면 한순간에 해결된다. 선제대응이 정답이다. [생각의 정석 41회] 승리의 요체는 ‘선수잡기’에 있다. 곧 죽어도 선수를 치고 선빵을 날려야 한다. 다만 반드시 먼저 움직이는 것만이 선수는 아니다. ‘기다리는 선수’도 있다. 함정을 파놓고 상대가 먼저 움직이도록 일부러 허점을 보이는 것이다. 어떻든 선제대응해야 한다. 문재인이 당대표로 나서려 할 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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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나라가 되는 방법
부자나라가 되는 방법 세상은 일로 되어 있다. 일은 의사결정의 연결이다. 국가를 부강하게 만들려면 생산력 이전에 집단과 개인의 의사결정능력이 중요하다. 의사결정능력을 키우는 것은 철학과 인문학이다. 종교, 윤리, 이념, 가족관계, 계급제도가 중요하다. 인도가 가난한 이유는 고대 인도인들이 역사책을 쓰지 않았기 때문이다. 인도사가 없다. ‘인도인 당신은 누구인가?’ - 이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인도에는 다양한 인종과 피부색과 언어가 있다. 도저히 한 집단이라고는 볼 수가 없다. 의사결정의 난맥상이다. ‘한국인 당신은 누구인가?’ - 우리가 이 질문에 답할 수 있다면 단 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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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진국이 가난한 이유
구조론은 세상을 ‘일’로 본다. 일을 잘 하면 된다. 일은 의사결정의 연결이다.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계속하면 된다. 쉽다. 문제는 서로 연동된다는 거다. 이 일이 저 일에 영향을 미치므로 방향과 순서를 잘 판단해야 한다. 일은 실과 같아서 엉키는 수 있고, 꼬이는 수 있다. 답은 자의적인 인간의 의도나 목적을 앞세우지 말고, 순수하게 일 자체의 결을 따르는 것이다. 우선순위 1번을 먼저 하기다. 큰 일을 먼저 하고 작은 일을 나중해야 한다. 쉽지 않다. 혼자 하기는 쉬운데 함께 하기가 어렵다. 백짓장도 맞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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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정석 40, 일이 깨달음이다
활은 화살을 쏘고 삶은 의미를 쏜다. 화살은 날아가면서 허공 중에 또 다른 세상을 연출해낸다. 화살은 구름과 만나고, 햇볕과 만나고, 나뭇잎과 인사하고, 바람과 대화한다. 그 세계는 활이 창조해낸 신세계다. 정작 그 세계를 활은 볼 수 없다. 초대된 객은 보는데 초대한 주인은 볼 수 없다. 노무현은 노무현이 만들어낸 신세계를 볼 수 없다. 고흐는 자신이 만들어낸 신세계를 볼 수 없다. 그럼에도 그것을 볼 수 있어야 한다. 객관적으로 논하면 노무현은 실패했다. 그러나 그것은 객관일 뿐이다. 객관이 틀렸다. 초대된 객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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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은 그림이다
깨달음은 쉽다 눈앞에서 얼른대는 그림자를 보면 누구나 배후에 무언가 있음을 안다. 그림자의 배후에 전달체가 있고, 피사체가 있고, 매개체가 있고, 광원이 있다. 이렇게 다섯 층이 있어줘야 뭔가 있어보인다. 전체가 한 줄에 꿰어져 아귀가 맞아떨어지는 느낌이 든다. 바닥에서부터 뻑적지근하게 차오르는 충일감이 있다. ◎ 그림자≫전달체≫피사체≫매개체≫광원 어원으로 보면 Good의 본래 의미는 ‘가득’이다. 바구니에 수확이 가득하면 좋다. 밥그릇에 꽉꽉 눌러담아주면 좋다. 깨달음은 가득차는 느낌이다. 언어감각에서 유래한다. 틀리면 어색하고 맞으면 자연스럽다. 본래는 깨닫고 자시고 할 것도 없이 느낌으로 그냥 아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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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정석 39. 깨달음의 보상
깨달음은 1인칭에 선다. 그러므로 아무런 보상이 없다. 개는 3인칭에 서므로 적절히 보상받는다. 개는 실적을 평가하는 주인이 있고, 실적을 다투는 경쟁자가 있고, 경쟁자보다 더 많은 보상을 받기 원한다. 그래서 개인 것이다. 사건의 원인측이냐 결과측이냐다. 인간은 원인측에 서므로 보상이 없고, 개는 결과측에 서므로 보상이 있다. 어느 쪽이 더 기쁨이 클까? 뼈다귀를 얻은 개가 행복한가 아니면 세계를 발견한 인간이 기쁜가? [생각의 정석 39회] 일의 순서는 복제, 조합, 연출이다. 처음 새 길을 가는 복제는 잘하고 못하고가 없으므로 평가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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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은 너와 나를 넘는다
**깨달음은 문화다** 깨달음은 내 바깥의 존재인 타자를 남이 아닌 나의 확대로 보는 것이다. 내가 아닌데 어떻게 나로 보느냐다. 일에 태우면 된다. 세상을 딱딱하게 죽어있는 물질이 아니라 살아서 호흡하는 일로 보면 나와 남의 경계가 사라진다. 원수를 사랑하라는 말도 있지만 위태롭다. 사랑해주면 더욱 나쁜 짓을 벌인다. 그러다가 두 배로 원수지는 수 있다. 나쁜 짓을 하는 자는 적절히 만져줘서(?) 사람 만들어주는 것이 사랑해주는 방법이다. 답은 일에 태우는 거다. 축구시합은 내 시합이 아닌데도 잘만 응원하는게 한국인이다. 거기서 나와 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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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정석 38, 깨달음은 1인칭
깨달음은 1인칭이다. 타자화 될 수 없고 대상화 될 수 없다. 강건너 불보듯 할 수 없다. 밖에서 담너머로 바라볼 수 없다. 나와 일체가 되어야 한다. 기수는 말을 신중하게 다루어야 한다. 운전자는 자동차를 자신의 신체로 여겨야 한다. 우리가 진리라는 자동차, 역사라는 말, 자연이라는 한 배를 탔을 때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다. 발전하는 기업, 팽창하는 조직, 불어나는 식구, 사랑하는 사람, 팽팽한 긴장상태로 존재하는 모든 것은 1인칭이 된다. 자연은 에너지에 의해, 사회는 권한에 의해, 일은 연동에 의해, 마음은 존엄에 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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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은 신이다
깨달음은 신이다 신은 전지전능하다. 참 좋겠다. 과연 신은 좋은 직업일까? ‘이웃집에 신이 산다’는 제목의 영화도 있다는데 그다지 행복한 표정은 아니더라. 전지전능한 사람은 작가다. 주인공을 살릴 수도 있고 죽일 수도 있다. 맘대로다. 그러나 모든 작가들이 행복한 얼굴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니더라. 누구든 작심하면 신이 된다. 펜을 쥐기만 해도 신이 되고, 자판을 두들겨 패기만 해도 신이 된다. 그러나 제대로 신이 되어주는 사람은 드물다. 맘대로는 맘대로인데 맘대로 일을 저지르기 쉬워도 수습하기 쉽지 않다. 깨달음도 마찬가지다. 누구든 깨달을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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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정석 37, 새누리의 참패
문제는 문제가 아니다. 문제의 운용이 문제이다. 차가 가지 않는다면 운전기사 잘못이다. 이 간단한 사실을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다. 국민이 움직이지 않는다면 지도자의 잘못이다. 공무원 복지부동은 상수이고 위정자의 지휘능력이 문제다. 보통은 이 사실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문제가 문제라고 주장한다. 박근혜 놔두고 국민을 탓한다. 이순신 밑에 있는 병졸과 원균 밑에 있는 병졸은 다른 사람이 아니다. 같은 사람이라도 누가 부리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생각의 정석 37회] 중국은 도르곤, 강희제, 옹정제, 건륭제 네 명의 만족 천재 권력자들 때문에 이후 200년을 퇴행했다. 강희제에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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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와 제자
어제 글에 내용을 추가하고 있습니다. - 깨달음은 만남이다 존재는 사건이다. 사건이 일어나기 전의 자연상태는 확산방향이다. 확산방향은 의사결정할 수 없는 상태다. 일정한 조건에서 비대칭원리에 의해 확산방향 ‘← →’에서 수렴방향 ‘→ ←’로 바뀌면서 사건은 시작된다. 범종과 당목이 따로 논다면 확산방향이다. 마주치지 않으면 소리가 나지 않는다. 북과 북채가 따로 논다면 확산방향이다. 확산에서 수렴으로 방향이 바뀌어야 소리가 난다. 이 부분이 미묘해서 헷갈림을 유발한다. 확산으로 금을 발견하고 수렴으로 금을 캔다. 금을 찾아다니기만 하면 허무하고, 금을 캐기만 하면 고갈된다. 확산에서 수렴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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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정석 36, 깨달음의 소리
어떤 사람이 피아노를 쳤다면 그 이유는 무엇이겠는가? 어떤 의도나 목적, 혹은 신념 때문이 아니다. 그런 잡다한 이유들은 다른 사람의 물음에 답하기 위해서, 혹은 자기 자신을 납득시키기 위해서 꾸며낸 바 연출된 것이다. 진짜는 따로 있다. 첫째 피아노를 칠 줄 알기 때문이다. 둘째 피아노가 고장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셋째 그 피아노가 거기에 있었기 때문이다. 반면 피아노를 치지 않았다면 그 이유는 첫째 피아노가 없기 때문이고, 둘째 피아노 줄이 늘어져 좋은 소리가 나지 않기 때문이고, 셋째 피아노를 연주할줄 모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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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 이후에 공자가 없었다
깨달음은 만남이다 존재는 사건이다. 사건이 일어나기 전의 자연상태는 확산방향이다. 일정한 조건에서 비대칭원리에 의해 확산방향 ‘← →’에서 수렴방향 ‘→ ←’로 바뀌면서 사건은 시작된다. 범종과 당목이 따로 논다면 확산방향이다. 마주치지 않으면 소리가 나지 않는다. 북과 북채가 따로 논다면 확산방향이다. 확산방향에서 수렴방향으로 바뀌어야 소리가 난다. 깨달음은 만남이다. 확산에서 수렴으로 틀어야 만날 수 있다. 만난 다음에는 정해진 궤도를 따라 일사천리로 진행된다. 만나서 짝을 짓고 대칭을 이루어 구조를 복제한다. 공간에서 대칭을 이루는 짝은 알기 쉽다. 왼쪽과 오른쪽이 짝을 짓고, 앞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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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정석 35, 불만없이 진보없다
불만없이 진보없다. 이명박근혜의 세상에 유감없다는 사람들도 더러는 있어야 한다. 그러나 그들은 드라마의 주인공이 될 수 없다. 기껏해야 지나가는 행인 1을 담당하는 엑스트라가 될 뿐이다. 주인공이라면 화가 나 있어야 한다. 성난 사람들이 현재를 부정하고 미래를 대비하는 법이다. 불만에 찬 팽팽하게 긴장된 공기 속의 어딘가에서 짠 하고 진짜배기가 나타나줄 것만 같다. 그리고 진짜가 나타난다. 까뮈의 이방인이 나타나고, 이상의 날개가 퍼덕이고, 고흐와 세잔이 출몰하고, 서태지의 노래와 김기덕의 영화가 뜬다. 그리고 노무현이 나타난다. 김기덕의 영화나 이상의 소설이나 세잔의 그림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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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복 선생의 완전성
주말 양양모임에서 나온 이야기다. 게시판에서 논하던 ‘완전성’이 토론의 주제가 되었음은 물론이다. 완전성이라면 신영복 선생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아무님은 김용옥의 도올학당에 초대된 신영복 선생의 강의를 들었다고 한다. 그 분이 어떤 인격의 소유자였는지는 요며칠 쏟아지는 신문기사로 다들 알게되었을 터이다. 아무님에 의하면 말씀도 행동도 눈빛도 차분한 분인데, 이마가 시뻘겋게 달아오르도록 격정을 토하는 도올의 열강과 대비가 되었다고. 무엇인가? 구조론은 ‘돈오’다. 신영복 선생은 20년간 감옥에서 ‘점수’를 했다고 볼 수 있다. 과연 그럴까? 평범하게 살았을 사람이 20년이나 감옥에 갇히는 바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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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정석 34, 합리적인 선택
합리적인 선택을 계속하는 것이 인생의 정답이다. 그러나 쉽지 않다. 경험되지 않았을 때 인간은 좋은 것과 나쁜 것 중에서 99퍼센트 나쁜 것을 선택한다. 만약 올바른 선택을 했다면 사전에 훈련되었거나 혹은 순수한 어린이거나 아니면 그 일에 익숙하거나다. 책임소재의 문제 때문이다. 권權의 문제다. 권한, 권리, 권력, 주도권의 함정이 있다. 누구나 그 함정에 빠진다. 옳은 선택은 팀을 위주로 하는 대승적인 의사결정이다. 문제는 팀이 꾸려져 있지 않고 팀플레이가 훈련되어 있지 않다는 거다. 그 팀을 만들어가는 과정은 오류와 시행착오의 험난한 단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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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에 왜 공자인가?
이 시대에 왜 공자인가? 바다가 넓어야 고래가 산다. 공자를 이해하려면 사유의 스케일을 키워야 한다. 사실이지 대한민국이라는 비좁은 울타리 안에는 공자가 필요없다. 다만 세계시장을 바라본다면 공자가 필요하다. 21세기 인류문명을 다시 설계하겠다는 커다란 야심을 가진다면 우리에게 공자가 필요하다. 개인의 정신수양을 기대한다면 공자는 필요없다. 소승적인 태도라면 곤란하다. 대승적인 태도로 보아도 공자는 거추장스럽다. 더 높은 돈오의 경지로 올라서야 한다. 그대 안의 공자를 죽이고 대한민국이라는 강물을 떠나 인류문명이라는 큰 바다에 이르러 다시 공자를 찾아야 한다. 일은 ‘복제≫조합≫연출’된다. 복제하려는 자에게는 공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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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완전성인가?
항아리에 100을 채우는 량의 완전성과, 도화선에 불을 붙이는 질의 완전성이 있다. 전자는 쉽지만 어렵고 후자는 어렵지만 쉽다. 불을 붙이려면 성냥도 있어야 하고 불쏘시개도 있어야 하므로 초보자에게는 어렵다. 비 오고 바람 부는 날에는 더 어렵다. 부족민은 나무토막을 마찰시켜 5분 만에 불씨를 만들지만 정글의 법칙 멤버들은 밤새도록 고생하고서도 불씨를 얻지 못한다. 그러나 라이터만 있으면 쉽다. 쉬운 방법도 있다. 불씨를 빌리면 된다. 더 쉬운 방법은 전원 스위치를 켜는 것이다. 처음 한 번 하기가 어렵지 다음부터는 거저먹기다. 인류 최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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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정석 33, 악은 없다
절대선은 있어도 절대악은 없다. 절대빛은 있어도 절대어둠은 없다. 빛은 실체가 있으나 어둠은 상대적인 비교로만 존재한다. 어둠과 악과 보수는 상대적으로만 존재한다. 선은 일시적으로 이길 수도 있고 장기적으로 이길 수도 있으나 악은 일시적인 승리만 가능하다. 선은 먼저 기술을 걸 수도 있고 상대의 공격을 기다렸다 되치기를 할 수도 있으나 악은 되치기만 할 수 있다. 선은 잇고 악은 끊는다. 선이 이으면 세력화 되고 세력화 되면 낳는다. 악이 끊으면 나라도 죽고 악 자신도 숙주와의 연결이 끊어져서 죽는다. 단지 선의 실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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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정석 32회, 철학의 세 질문
철학은 세 가지 물음에 답해야 한다. 첫째 ‘세상은 무엇인가?’ 둘째 ‘나는 누구인가?’ 셋째 ‘인생은 무엇인가?’ 첫 번째 물음의 답은 세상은 모두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이다. 완전성은 그곳에 있다. 거기서 에너지가 유도된다. 두 번째 물음의 답은 나는 독립적인 의사결정단위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존엄하다. 그 의사결정 권리에서 사회적인 권력이 나온다. 세 번째 물음의 답은 삶은 환경과의 부단한 상호작용이라는 거다. 대승적 팀플레이로 나갈 수 있다. 그 결과로 세상은 진보한다.[생각의 정석 32회] ◎ 세상은 무엇인가? - 모두 연결되어 있다. 완전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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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승 대승 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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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사전 개괄
자아의 문제 – 나는 누구인가? **◎ 소승**– 답은 노력에 있다. 개인의 문제를 해결한다. 예수의 원죄나 석가의 고苦와 같이 현실을 부정적으로 보고 대안을 모색한다. 개체의 결함을 발견하고 답을 찾아 결함을 메운다. 개인의 노력과 수행을 강조한다. 단기전을 잘 수행한다. 세법술의 술術에 해당한다.에너지를 투입한다.복제≫조합≫연출의 연출에 집중한다.예수의 사랑, 석가의 자비, 노자의 양생술. **◎ 대승**– 답은 통합에 있다. 집단의 문제를 해결한다. 현실을 긍정적으로 보고 사회적 상호작용 높여 에너지를 얻는 데서 답을 찾는다. 집단의 시스템에서 효율을 찾는다. 집단의 팀플레이를 강조한다. 장기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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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정석 31, 이기는 팀에 들기
승자와 패자로 나눠지는 구조라면 지는 팀이다. 이기는 팀은 승자만 있고 패자는 없다. 모두 연결되어 있는 대승의 팀이기 때문이다. 푸틴이 금메달을 뺏어가서 무엇을 이겼지? 소치올림픽의 패배다. 모두 연결시켜 대승의 눈으로 보면 다른 답이 얻어진다. 진리의 팀, 진보의 팀, 문명의 팀, 자유의 팀, 신의 팀에 들면 항상 이긴다. 인류가 가는 대승의 길에 적도 없고 패배도 없다. [생각의 정석 31회] 인간은 무언가와 대칭을 이루어야만 어떤 판단을 할 수 있다. 그래서 승자와 패자로 나누기 좋아한다. 그렇게 장벽을 세우고 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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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는 누구인가?
세상이 불, 물, 흙, 나무 따위로 되어 있다는 것은 고대인의 관찰이다. 산소와 수소, 헬륨 따위로 되어 있다는 것은 근대인의 관찰이다. 양성자, 중성자, 음전자로 되어 있다고도 볼 수 있다. 더 나아가면 17가지 소립자의 영역이다. 거기서 다시 한 걸음 더 내듣으면 초끈이론으로 모색되는 근원의 세계다. 거기서 또다시 한 걸음 더 갈 수는 없다. 양파껍질을 까면 양파껍질이 나온다. 최후에는? 아무 것도 없다. 그래도 무언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아니다. 무에서 유가 나올 수 없다. 그렇다면? 유는 일에서 나온다. 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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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정석 30, 철학의 의미
과학에서의 발견과 성취가 문화적 환경의 변화를 낳고, 환경의 큰 변화가 역사의 큰 사건을 낳고, 역사의 큰 사건이 인류의 큰 철학을 낳는다. 20세기는 진보도 성큼성큼 큰 걸음이었고, 사건도 난리 터지는 대사건이었다. 철학자도 큰 목청을 가졌다. 지금은 다들 소심해졌다. 아기나 얼르며 얼럴러까꿍 한다. 심지어 그걸 철학이라고 한다. 그렇다! 철학이 죽은 시대를 우리는 살고 있다. 슬프다! 누가 큰 목소리로 말해줘야 한다. ‘그건 철학이 아냐. 이 시대의 실패를 반영하는 슬픈 자화상에 지나지 않아. 현실이 망가졌다고 넋마저 빼놓고 다니지는 말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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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의 권위주의 대 노자의 무정부주의
닫아놓고 안에서 조지는 방법은 권위주의다. 열어놓고 대책없이 앉아있는 사람은 무정부주의자다. 우리는 열어놓고 질로 시작해야 하지만 계속 열어놓고 있으면 도둑에게 기회를 줄 뿐이다. 열린우리당을 이명박도둑이 털어갔다. 열어서 외부환경을 끌어들여 에너지를 취하고 닫아서 일을 시작한다. 일할줄 알아야 진짜다. 열면 외부에서 새 물이 들어오고 외부에서 들어온 에너지는 입자를 교체한다. 정권을 교체한다. 역성혁명을 시작한다. 이 과정을 받아들여야 진짜다. 열기를 거부하고 입자를 교체하지 않으며 안에서 일만 시키는 자가 권위주의다. 대 부분 둘 중에 하나다. 열기를 거부하고 안에서 쥐어짜는 권위주의 세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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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와 노자
공자와 노자 여러 성인이 있다지만 인류의 진짜 스승은 공자밖에 없다. ‘공자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는 설도 있지만, 죽일 공자는 죽이더라도 살릴 공자는 살려야 한다. 우리가 알고 있는 유교는 상당부분 중국의 민간신앙이다. 공자와는 상관없다. 석가와 상관없이 내세신앙은 있다. 예수와 상관없이 부활신앙은 있다. 우리가 아는 불교는 석가와 상관없는 인도인의 5천년 된 관습이다. 우리가 아는 기독교는 상당부분 이집트 민간신앙이다. 부활신앙은 1만년 된 이집트 미라 관습에서 온 것이다. 껍데기를 버리고 진짜를 논해야 한다. 공자의 진짜는 무엇인가? 입에서 나온 언어는 진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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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은 돈오인가 증득인가?
깨달음은 돈오인가 증득인가? 깨달음은 돈오다. ‘증득’이면 깨달음이라는 표현을 쓰지 말아야 한다. 엄밀히 말하면 돈오도 아니다. 깨달음은 언어감각이다. 원래 깨달아서 태어난다는 말이다. 간화선 백날 해도 깨닫지 못한다. 간화선으로 깨달았다는 사람 본 적이 없다. 어린이는 5살까지 말을 배워야 한다. 부모에게 언어장애가 있거나 혹은 어떤 이유로 격리되었거나 해서 다섯살까지 말을 배울 기회를 가지지 못하면 이후에는 말을 제대로 배우지 못한다. 개는 늦어도 생후 7개월 안에 길을 들여야 한다. 뒤늦게 훈련을 시작해도 되는 개가 있다면 천재 개라고 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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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와 소크라테스
공자와 소크라테스 공자와 소크라테스는 처음 학문을 만든 사람이다. 맨 먼저 와서 자리를 잡고 처음 기초를 닦은 사람은 다르게 대접해야 한다. 바둑을 처음 발명한 사람에게 ‘몇 급 두시나요?’ 하고 물어보면 안 된다. 무조건 국수에 10단이다. 소크라테스 개인은 별로 한 것이 없지만 맥락을 봐야 한다. 전두환과 이명박의 삽질을 박정희에게 책임지우듯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의 업적으로 소크라테스를 평가해야 한다. 작가의 저작권처럼 효성曉星은 챙겨주는거 있다. 무엇보다 학문이란 무엇인가를 생각해야 한다. 원래는 지식을 상업적 거래수단 내지 점치는 기술 혹은 임금의 비서일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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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정석 29, 철학이란 무엇인가?
차는 달려야 하고, 역사는 진보해야 하고, 악기는 연주해야 하고, 인간은 만나야 한다. 만나서 세상의 중심에 서야 하고, 거기서 임무를 받아 능동적으로 판단하고 결정하고 실현해야 한다. 세상에는 다양한 철학이 있는 게 아니라 한 가지 진정한 철학의 다양한 변주가 있을 뿐이다. 철학의 목적은 군자가 되는 데 있다. 군자는 인류 대표자로서의 의사결정능력을 가진 사람이다. 환경과 인간의 상호작용 안에서 존엄, 자유, 사랑, 성취, 행복을 끌어내는 사람이다. 나의 의도를 배제하고 인류와 환경이 어우러지는 호흡과 장단을 연주하는 사람이다. [생각의 정석 2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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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 철학사전 마지막
**다원론**– 확산방향 에너지 전개로 위치에너지를 세팅하려 하나 수렴방향의 운동에너지로 바꾸지 않으면 힘을 만들어도 쓸 수 없다. 이원론– 위치에너지를 수렴방향 운동에너지로 전환하여 힘을 얻으나 확산방향 위치에너지 세팅법을 몰라 차별적 권위주의로 퇴행한다. 일원론– 위치에너지와 운동에너지가 일 안에서의 연속된 과정임을 깨우치면 위치에너지의 세팅방법을 알아서 평등지향적으로 된다. 사상– 세계에 대한 인간의 운용방법이다. 자동차가 있으면 운전기술이 있듯이 세계 혹은 문제제기된 어떤 것에 대한 대응방법이다. 존재론– 에너지의 결에 따른 물物 자체의 전개방향과 순서다. 확산방향 위치에너지를 수렴방향 운동에너지로 바꾸어 통제한다. 인식론– 자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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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정석 28, 불행의 이유
사람은 굶주림 때문이 아니라 존엄의 훼손 때문에 죽는다. 복지가 부족해도 견딜 수 있지만 앞길이 닫히면 죽는다. 함께 가는 큰 길 안에서 부단한 에너지 흐름을 만들어내지 않으면 인간은 죽는다. 식량도, 복지도, 불행도 염려할 일은 아니다. 개인이 인류 안에서 역할을 얻고 있는가를 염려해야 한다. 터놓고 대화할 이웃이 없어서 괴로운 것이 아니라, 가봤자 별 수 없는 막다른 길에서 인간은 좌절한다. 자본이 몰고 오는 재앙의 쓰나미가 커지기 전에 선제대응하여 인간이 스스로 커져 있어야 한다. 인간이 위대해질 때 쓰러진 사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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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 사전
법칙– 일은 닫힌계에서 수렴방향의 에너지 결을 따라 입력, 원인, 의사결정, 결과, 출력으로 끝나는 일정한 방향과 순서가 있다. 생명– 생명은 열린계에서 에너지 확산방향으로 전개하며 성장하고 발전한다. 타자와 만나서 소통하고 짝짓고 복제하여 증폭한다. **욕망**– 마음은 환경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사회적 환경을 내면화 한다. 욕망은 보이지 않는 사회의 압박이 마음에 투영된 것이다. 무의식– 사회의 압박으로 인한 행위는 본인이 자각하지 못한다. 분노, 스트레스, 탐욕은 사회적 의사결정구조에서 배제된 결과다. 희망– 개인은 실패해도 대신 사회의 성공확률을 높인다. 사회의 성공은 개인에게로 돌려지므로 성패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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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정석 27, 강자의 자유
진정한 자유는 자기 내부의 에너지에 의해 나아가는 것이다. 그 에너지는 상부구조로 올라가서 집단에 빨대를 박고 뽑아내는 것이다. 유전에 파이프를 박아 기름을 끌어올리듯이 말이다. 천하를 의식하고 천하를 바꿀 의도를 품어야 진짜다. 천하가 나아가는 흐름을 읽어야 한다. 천하를 알아보지 못하면 자유가 아니며, 천하에 굴복하면 자유가 아니며, 천하를 바꾸어야 자유다. [생각의 정석 27회] 우리는 자유를 좁게 생각한다. 타자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다. 나를 괴롭히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가지고 있다. 틀렸다. 아기는 엄마를 무서워하지 않는다. 자유는 적극적으로 사건을 일으키는 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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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 사전 계속
합리주의– 세상은 모두 연결되어 있다는 전리를 따라 일의 상부구조 해명에 우선하는 연역적 접근방법의 세상에 대한 태도이다. **불가지론**– 세상은 연결되지 않고 끊어져 있으므로 연역적 접근을 할 수 없고 개별적 현상에 수동적으로 반응할 뿐이라는 입장이다. **존엄**– 공간적인 집단의 의사결정 중심에 서고 시간적인 기승전결에서 앞선 기 단계에 선다. 일을 벌이고 가담하며 자유로 이어간다. **자유**– 존엄으로 일에 가담한 다음 독립적으로 의사결정하여 일을 진행한다. 대칭원리의 짝짓기를 따라 사랑으로 일을 이어간다. 사랑– 둘 중의 하나를 선택하는 의사결정에 임하여 짝짓기의 원리에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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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정석 26, 창의는 훔친다.
창의는 머리가 아니라 가슴에서 나오는 것이다. 인간이 자연을 칼질하여 갈갈이 찢어놓고 거기서 한 부분씩 따오는 바람에, 자연은 크게 왜곡되고 감추어졌다. 무엇보다 자연의 완전성과 감응하는 민감한 센스가 필요하다. 자연과의 교감에 필요한 것은 차가운 지식이 아니라 내면의 뜨거운 에너지다. [생각의 정석 26회] 인간의 창의 역시 자연의 진화와 같은 방법을 써야 한다. 진화는 환경을 복제하고 조합하고 연출하는 방법을 쓴다. 환경이 다양한 정도만큼 자연은 진화한다. 진화를 통해 환경을 바꾸고 바뀐 환경이 또다시 진화를 촉발시키는 주거니받거니 방법으로 종은 환경과 상호작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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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 사전
진리- 세상은 모두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 인간의 일은 그 연결된 전체를 바라보고 중심으로부터 가지를 쳐나가는 방향이라야 바르다. **가치**– 기승전결로 이어가는 일의 마디들을 연결하는 짝짓기다. 가치있는 것은 잘 짝지어진 것이며 무가치한 것은 잘못 짝지어지는 것이다. 의미- 일이 다음 단계로 이어지게 하는 것이다. 하던 일이 중간에 멈추면 허무하다. 실패한다 해도 전체의 확률에 기여하면 의미있다. 맥락- 기승전결로 이어가는 일의 연결관계로 바라보는 관점이다. 같은 일이라도 언제 어디서 왜 하느냐에 따라 의미가 달라진다. 개념- 사건의 기승전결 전체를 보고 판단한 인식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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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정석 25, 왜 사는가?
어느 분야든 자기 길을 끝까지 간 사람은 결과와 상관없이 사회 앞에서의 발언권을 가진다. 독립적인 자기 지위를 얻는다. 사랑이든, 돈이든, 일이든, 정치든 상관없다. 끝까지 간다면 길 끝에서 완전성을 만난다. 세상 안에서 독립적인 의사결정단위로 기능하게 된다. 명인이든, 달인이든, 마이스터든, 스승이든, 작가이든, 시인이든, 감독이든, 교수이든, CEO든 마찬가지다. 그들에게는 호연지기가 있고 쿨한 자세가 있고 당당한 포즈가 있다. 완전성과 만난 사람이 불완전한 세상과 대면할 때의 모순에서 얻어지는 에너지 낙차가 세상을 향한 발언권이다. 인생에서 얻을 것은 그것 뿐이다. [생각의 정석 2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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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정석 24회, 철학이란?
인류역사상 처음으로 에베레스트 정상에 올라, 거기서 더 이상 오를 고지가 없음을 확인했을 때, 그 정상의 이미지가 어떤건지, 그 느낌이 어떤 것인지를 인터뷰한다면 그것이 철학이다. 정상에서의 느낌을 인류가 공유함으로써 방향을 잡아야 한다. 철학은 70억 인류가 가는 방향을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1도 틀어놓을 때, 그 절정의 순간에 느껴지는 오르가즘이다. 70억이 일제히 방향을 틀 때 전해오는 파동은 느낌이 다른 거다. 그래서 아이폰 신제품이 나온다면 문 앞에 텐트치고 기다리는 사람이 있다. 좀 느껴보자는 거다. 김연아가 최고의 연기를 마쳤을 때,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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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은 패턴을 복제하는 능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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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정석 23회, 길한 점괘는?
정상은 뾰족하다. 바늘 끝처럼 가늘다. 마침내 0에 이른다. 방해자가 사라져서 0이 된 지점에서 손뼉은 마주쳐 소리를 내고, 견우와 직녀는 만나 하나가 된다. 그 지점에서 몽룡과 춘향의 방해자인 변학도는 제거된다. 금이든 은이든 다이아몬드든 어떤 고립된 개체에는 완전성이 없다. 완전성은 둘의 만남에 있다. 씨줄날줄로 조직된 것에 있다. 방해자가 제거되어 둘의 거리가 0일 때 완전하다. 비로소 소통이 이루어진다. 바이올린의 활과 현이 만나 멋진 소리를 토해낸다. [생각의 정석 23회] 우리는 막연히 변하지 않는 양陽은 완전하고 변하는 음陰은 불완전하다고 여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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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정석 22회
억만금을 벌어봤자 물질에는 의미도 없고 가치도 없다. 단 그것을 누구에게 넘겨줄 때 가치가 있고, 누가 그것을 기꺼이 받아줄 때 의미가 있다. 삶은 그러한 이어감의 연속이며, 그리하여 배달하고 또 배달받는 것이며, 완전성은 그 안에 있다. 소통은 그 안에 있다. 반면 일의 흐름이 끊어지면 가치가 없고 의미도 없다. 민주의 바통은 끝없이 이어지나 친일의 바통은 끊어진다. 민주는 실패해도 의미가 있고, 친일은 성공해도 가치가 없다. 박근혜가 교학사 친일에 성공해 놓고도 도리질하며 부인한다. 베드로가 세 번 부인하매 흐름이 끊어지니 가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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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제능력은 언어감각에 있다.
복제능력은 인간의 언어감각 속에 있다. 무에서 유가 생겨날 수 없다. 이미 존재하는 것을 복제하여 조합하고 연출한다. 깨달음은 자연의 패턴을 복제한다. 조합하고 연출하는 과정에서 두 번 뒤집어진다는 사실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복제능력은 인간의 언어감각 속에 있다. 한국어를 말할 수 있는 모든 사람은 깨달음의 능력을 갖추고 있다. 조수석에 앉아 있으면 같은 길을 백날 가도 길을 익히지 못한다. 한 번 운전대를 잡느니만 못하다. 눈으로 본 사실을 언어로 표현하려고 하므로 잘못되고 만다. 눈으로 본 표식으로 길을 찾으려고 하므로 잘못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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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정석 21회
의사결정권을 행사하여 운명을 바꾸는 것이 자유의지다. 돈이 있다면, 학벌이 좋다면, 미모가 출중하다면, 실력이 있다면 운명적인 만남의 현장에서 합리적인 선택을 통해 운명을 바꿀 수 있다. 좋은 파트너를 선택하면 된다. 좋은 학교, 좋은 직장, 좋은 직책을 선택하면 된다. 반대로 힘이 없고 돈이 없고, 실력이 없고, 재능도 없다면 거꾸로 자신이 상대방에게 선택 당한다. 이 때는 운명의 지배를 피할 수 없다. 전략적 편들기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진보의 편, 역사의 편, 진리의 편에 서야 한다. 그리고 일 자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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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 이해하기
스타워즈 이해하기 영화를 재미로 본다는 사람은 일단 아웃. 더 읽지 말고 나가주시길. ‘내 입에 맞는 떡을 내놔봐.’ 하는 초딩은 어른들의 대화에 낄 자격이 없다. 스타워즈는 70억 인류의 잔치다. 한국은 초대받지 못했다. 쓸쓸해 할 필요는 없다. 우리의 동지 베트남도 한국과 같은 신세니까. 70년대에 제때 스타워즈를 개봉했다면 한국은 못해도 30조를 벌었을 것이다. 한류가 뜬다지만 충무로는 주류에 끼지 못하고 발리우드 갈라파고스 신세가 되어 있다. 왜 한국이 천만영화는 어찌어찌 되는데, 1조짜리 세계적 흥행영화는 절대로 안 되는지 생각해봐야 한다. 그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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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정석 20회
인간에게 자유의지가 없다는 말과 인간에게 자유의지가 있다는 말은 완전히 같다. 인간에게 자유의지가 없는 이유는 인간의 운명이 환경에 지배되기 때문이다. 인간에게 자유의지가 있는 이유는 인간이 그 환경을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운명적인 만남을 통해 인간은 자신의 운명을 바꿀 수 있다. 그 만남은 의사결정권을 행사하는 능동적인 만남이어야 한다. 그러려면 자기 안에 에너지가 있어야 한다. 그러므로 인간에게 자유의지가 있느냐는 물음은 인간의 내부에 에너지가 있느냐는 물음과 같다. [생각의 정석 21회] 권리, 권력 메커니즘으로 풀어야 한다. 권리에서 권력이 나온다. 자유의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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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를 절약하는 방법
백지상태에서 시작하자. 그래도 에너지가 있어야 이야기가 된다. 어쨌든 우주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두 가지 상태가 있다. 에너지가 계속 들어오는 상태와 에너지 유입이 차단된 상태다. 구조론은 두 번째 상태를 주목한다. 에너지가 계속 들어온다는건 말하자면 로또가 계속 당첨되는 것과 같다. ‘뒷마당을 파봤더니 금괴가 쏟아지더라구요.’ 이런건 논외다. 구조론이고 자시고 필요없다. 월요일에 은행문 열면 당첨금 찾아 탱자탱자 놀면 된다. 닫아놓고 이야기를 시작한다. ‘금수저 물고 태어났어요.’ - 이런건 배척한다. 동일한 조건에서 어떻게 남보다 한 발 앞서갈 수 있느냐다. 절약해야 한다. 남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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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정석 19회
세 가지 질문이 주어진다. 첫 번째 질문은 자유다. 그대는 혹시 의사결정권이 없는 미성년자이거나 노예가 아닌가? 그대에게 독립적인 인격이 있는가? 그대는 타자와의 독립적인 의사소통단위로 기능하는가? 이 질문에 답하지 못하면 일단 대화상대가 아니다. 그런 사람과는 대화하지 말아야 한다. 두 번째 질문은 대표성이다. 그대는 집단의 리더인가? 그대에게 대표성이 있는가? 그대는 한 집단을 책임질 마음을 가지고 있는가? 국가와, 인류와, 문명 단위로 사유하는가? 이 질문에 답하지 못하면 우리편이 아니다. 큰 길을 함께 가는 동지가 될 수 없다. 그런 사람과 손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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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화와 구조론
양자화와 구조론 양자론을 거론하면 필자를 물리학을 전공한 학계의 전문가로 오해하고 싶어하는 사람이 있다. 원래 숫자와 친하지 못해서 이 분야는 관심이 없다. 중요한 것은 요즘 거론되는 암흑에너지의 척력을 필자는 무려 30년 전에 일찌감치 예견했다는 거다. 내가 먼저 ‘서쪽에 신대륙이 있다.’고 예견을 했는데 콜럼버스가 과연 신대륙을 발견하고 돌아오면 어깨가 으쓱해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내가 뭐랬어. 저쪽에 신대륙이 있다고 진작 말하지 않았어?” 예견이 맞아떨어진다는 것은 확실히 기분 좋은 일이며 자랑하는 게 정상이다. 페르시아 키루스 대왕의 ‘오줌에 도시가 잠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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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정석 18회
“상태가 안 좋은 형님들이 와서 뭐를 내려놓으라는둥 평상심을 가지라는둥 하며 시시한 소리나 늘어놓고 있다. 그때 그시절은 호흡이 느렸다. 강물이 흘러도 천천히 흘렀다. 지금은 급류다. 기본 물살이 빠르다. 잠시 정신줄 내려놓았다가는 물에 빠지는 수 있다. 지금은 내려놓지 마시라. 술집에서는 마셔주는게 평상심이요 클럽에서는 흔들어주는게 평상심이요 페이스북에서는 좋아요를 누질러 주는게 평상심이다. 트위터에서는 리트윗이 평상심이고 게시판에서는 댓글 달아줘야 평상심이다. 술집에서 점잖게 가부좌틀고 앉아있으면 어색하다. 평상심은 평상심이 아니다. 왜? 강물의 속도 때문이다. 빠른 대목에서는 빨라주는게 평상심이다. 굵은 대목에서는 굵어주는게 평상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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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은 연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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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정석 17회
의식의 상승은 세 가지 의사결정능력의 획득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첫째 끊어야 할 상황에서 술, 담배, 마약, 섹스, 기호, 두려움, 미련을 끊을 수 있는가? 둘째 자신이 희생해야 할 상황에서 가족, 국가, 집단, 인류를 대표하여 냉철하고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가? 셋째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 신의 완전성을 반영한 일체의 처음 시도되는, 신세계를 개척하는 창발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가? 의식은 갈림길에서 의사결정해야 할 때 의사결정하는 것입니다. 의식의 상승은 자신과 이웃과 세계 앞에서 의사결정능력의 상승입니다. [생각의 정석 17회] 마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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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정석 16회
분명히 말합니다. 부정적 의미로만 말해지는 ‘비워라. 내려놓아라. 무無, 허虛, 멸滅’ 따위의 표현들은 깨달음과 거리가 번 것입니다. 진짜라면 어둠이 아니라 빛에 대해서 말해야 합니다. 어둠에 대해서는 따로 설명할 필요가 없습니다. 빛을 해결하고 나면 어둠은 이미 정리되어 있습니다. 가짜들은 말합니다. ‘어둠을 비워라. 어둠을 버려라. 어둠을 빗자루로 쓸어내라. 원죄를 씻어라. 에고를 타파하라.’ 틀렸습니다. 나는 구조론이라는, 일의성이라는, 신의 완전성이라는, 사랑이라는 빛에 대해서 말합니다. 태양에서 빛이 비치듯이, 사랑의 마음이 그대를 향하듯이 그것은 저절로 뻗어나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닦고 쓸고 가꾸고 광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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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 그림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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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의 기본형
하나의 의사결정으로 하나의 일work을 하는 단위가 사건event이다. 세상은 원자의 집합이 아니라 사건의 연결이다. ‘사건’의 의미는 통제가능성에 있다. 원자가 더 이상 쪼개지지 않는 성질을 앞세운 점에서 인간의 한계를 강조하는 즉 존재의 부정적 측면에 주목했다면, 구조는 반대로 인간의 통제가능성 곧 존재의 긍정적 측면에 주목한다. 근본적으로 바라보는 지점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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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가 덕을 이기고 덕이 체를 이긴다
지가 덕을 이기고 덕이 체를 이긴다 지덕체智德體라고 한다. 지智가 덕德에 앞서고 덕이 체體에 앞선다. 체는 1라운드라 용장 항우가 힘으로 먹고, 덕은 2라운드라 덕장 유비가 인기로 먹는다. 3라운드는 제갈량의 지혜가 소용된다. 구조론은 3라운드 승부에 주목한다. 그러나 기승전결의 진행단계에 따라 다르다. 2라운드와 1라운드도 공부해야 한다. 지혜는 기 단계의 선제대응이며, 이미 돌아가는 판이 결 단계에 이르렀다면 인정사정 봐주지 말고 조져버려야 한다. 다 끝난 아싸리 판에 무슨 덕이 필요하다는 말인가? 덕은 ‘승’ 단계의 대응방법이다. 제갈량이 기 단계에 천하삼분의 전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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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승부는 3라운드다
인생승부는 3라운드다 인생의 승부는 세 번 일어난다. 소년의 승부가 개인전이라면, 청년의 승부는 단체전이고 장년의 승부는 세력전이다. 싸움에는 세 가지 방법이 있다. 첫째는 관우와 여포가 일대일로 개인의 기량을 겨루는 개인전이다. 둘째는 무리를 모으고 리더에게 힘을 몰아주면서 조직력으로 이기는 단체전이다. 유방이 항우를 이기듯이 큰 세력을 이루는 쪽이 이긴다. 셋째는 먼저 와서 지리적인 잇점을 차지하는 쪽이 이기는 세력전이다. 한신이 해하전투에서 양익포위전술로 항우를 해치운 것과 같다. ◎ 개인전 - 소년은 항우의 개인기로 승부한다. ◎ 단체전 - 청년은 유방의 조직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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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정석 15회
노자의 무위는 대상에 직접 개입하지 말고 먼저 둘이 공유할 토대부터 건설하라는 말입니다. 남녀의 데이트라면 종업원은 음악을 틀어주고 뒤로 빠져줘야 합니다. 남자든 여자든 상대방의 성격을 바꾸려 든다면 무리수입니다. 부모가 자식의 취미와 전공을 바꾸려 든다면 역시 무리한 개입입니다. 적절히 빠져주려면 사전에 너와 내가 공유할 팀이 결성되어 있어야 합니다. 인간 사회 뿐 아니라 자연의 사물과도 팀이 만들어져 있어야 합니다. 바위틈에 피어난 한송이 꽃을 꺾지 않고도 의미를 부여하려면 팀이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진리와 역사와 진보의 문명과 한 편이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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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정석 14회
힉스입자의 발견이 정식으로 보고되었습니다. 바야흐로 양자론의 시대입니다. 양자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세계관의 보급이 바로 인문학의 역할입니다. 누구라도 그 일을 해야 하므로 구조론이 그 일을 맡습니다. [생각의 정석 14회] 세상은 ‘그것을 그것이게 하는 그것’으로 이루어져 있다. 어떤 결정된 것이 아니라 ‘지금 결정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재래의 순장바둑은 미리 17점을 깔아놓고 시작한다. 축구경기는 미리 선수를 11명으로 정해놓고 시합한다. 우리는 그 ‘미리 깔아놓은 것’은 원래 그렇게 되어 있다고 믿고 탐구하지 않았다. 에너지와 물질과 공간과 시간과 정보는 원래부터 있는 것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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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 스무고개
깨달음 스무고개 1) 세상은 대칭으로 이루어져 있다. 2) 대칭은 어떤 의사결정이 일어나는 지점이다. 3) 1 회의 의사결정이 1 단위의 사건event을 이룬다. 4) 세상은 원자의 집합이 아니라 사건의 연결로 되어 있다. 5) 사건은 계의 입력에서 출력까지 일work을 진행하여 에너지를 처리한다. 6) 계 안에서 대칭을 작동시켜 입력 원인 의사결정 결과 출력의 일을 한다. 7) 사건의 각 단계를 질, 입자, 힘, 운동, 량의 다섯 매개변수로 나타낼 수 있다. 8) 질은 결합하고 입자는 독립하고 힘은 교섭하고 운동은 변화하고 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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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란 무엇인가?
진리란 무엇인가? 유교의 중용사상에는 성性도道교敎 개념이 있다. 존재의 본성에서 인간이 마땅히 가야할 도가 나오고, 그 도를 받아들이는 것이 교다. 자연의 법칙을 인간이 본받는다는 이야기다. 자연과 인간의 대칭성을 보고 다시 대립을 넘어 합일로 나아가기다. 대칭된 자연의 성과 인간의 교를 중간에서 연결하는 것은 도다. 중용의 도에 의한 성과 교의 합일이 이루어진다. 이는 한 가지 사유의 모형이다. 이후 무수히 복제되는 패턴이다. 동중서의 천인감응설을 연상할 수도 있다. 성도교 개념을 적극적으로 해석해서 텔레파시 같은 것으로 인간이 하늘과 직통할 수 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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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정석 13회
이런 연습이 필요합니다. 자신이 가장 싫어하는 음식을 맛있게 먹어보기. 싫어하는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즐거운 마음으로 들어보기. 싫어하는 사람을 찾아가서 먼저 인사 해보기. 하루 종일 혹은 일주일간 아무 계획 없이 즉흥적인 삶을 살아보기. 아무 방향으로나 대략 일직선으로 끝없이 걸어가보기. 깊은 밤중에 공동묘지에 가보기. 실내에서 발가벗고 생활해보기. 통증이 아니라 쾌감이라고 생각하며 매를 맞아보기 [생각의 정석 13회] 인생은 게임이다. 첫 번째 게임은 내가 지도록 설계되어 있다. 왜냐하면 게임의 룰을 배워야 하기 때문이다. 두 번째 게임도 내가 지도록 설계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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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정석 12회
교학사가 만든 이른바 역사교과서, 사실은 역사발명서의 논란에 구조론은 답합니다. 조선왕조 500년은 근대화에 실패한 불운의 역사가 아니라 삼봉 정도전이 던질 질문을 조광조와 퇴계, 율곡, 정여립과 송시열이 이어받아 이상국가를 만들려는 거대한 도전이었습니다. 조선인은 중국인이 되기를 거부하며 우리만의 의사결정구조 곧, 선비집단의 공론으로 움직이는 정치 시스템과 거기에 맞는 독자적인 미학을 일구어냈습니다. 아직도 당나라 옷을 입고 한자를 쓰는 일본과 달리 우리는 한복을 디자인하고 한글을 만들어냈습니다. 조선의 국가컨셉을 이해하지 못한 채 남의 눈을 빌어, 그것도 일본 주인님의 시선으로 역사를 보는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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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은 패턴복제다
깨달음은 패턴복제다 깨달음은 자연의 패턴을 복제하는 능력이다. 인간의 패턴복제 능력은 언어능력에서 두드러진다. 세 살 아기도 말을 척척 알아듣는 것은 인간의 선천적인 복제능력 덕택이다. 패턴복제가 가능한 이유는 자연이 의사결정원리로 대칭구조를 쓰기 때문이다. 대칭은 짝짓기다. 짝을 짓다보면 이미 구조가 복제되어 있다. 자연의 모든 의사결정 지점에 포착해야 할 특별한 구조가 숨어 있다. 그런데 인간은 다섯 살이 넘으면 말을 다 배워서 선천적인 복제능력을 폐기해 버리므로 자연의 숨은 구조를 포착해내지 못한다. 설사 구조를 포착했다 하더라도 자신과 타인에게 전달하는 과정에서의 호환문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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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정석 11회
당신이 어떤 시를 쓰든, 소설을 쓰든, 그림을 그리든, 음악을 하든 반드시 시대의 질문에 대한 응답이어야 하며, 그 안에는 시대의 고통이 반영되어 있어야 합니다. 시대의 아픔이 나이테처럼 기록되어 있지 않은 문학은, 시는, 소설은, 디자인은, 패션은, 영화는, 드라마는 가짜입니다. 아름답지도 않고 완전하지도 않습니다. 짝지어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엄마를 잃은 아이와 같고, 물 밖으로 나온 물고기 같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응답하십시오. 세상이 던진 질문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생각의 정석 11회] 철학은 질문을 던지고, 과학은 문제를 풀고, 미학은 응답한다. 진리는 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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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의 제 1의
수평으로 벌린 다음 수직으로 제압하라. 이것이 구조론의 출발점이다. 처음 모를 때는 이것저것 수단을 가리지 않고 다 시도해 보므로 다원론이다. 둘을 대칭시켜 수평으로 벌리면 급소가 드러나므로 통제가 된다. 조직의 약한 고리가 노출된다. 이에 다원론에서 2원론으로 발전한다. 수직으로 발전해야 완벽하다. 다시 일원론으로 돌아가야 한다. 대칭된 둘이 따로 놀면 안 되고 한 줄에 꿰어져야 한다. 수평구조는 수직구조로 재편되어야 한다. 2층으로 층수가 올라가야 한다. 에너지를 태우면 된다. 하나는 통제할 수 없다. 사춘기 청소년처럼 말을 안 듣는다. 짝이 필요하다. 대칭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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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의 여러가지 모형들
인간이 뭔가를 봤다면 그것은 이미 깨져 있다. 깨지면 상대성이 성립한다. 이미 뒤틀려 있고 진리에서 멀어져 있다. 2층의 본래 모습을 알고자 한다면 모형적 사고를 훈련해야 한다. 깨달음이다. 그런데 우리는 부지불식간에 이미 모형을 쓰고 있다. 낮은 단계에서만 먹히는 잘못된 모형이다. 우리는 자신이 생각해서 판단한다고 믿지만 틀렸다. 확증편향의 미끄럼틀에 올라타 있다. 생각이 그쪽으로 미끄러진 것이다. 보이지 않는 외부의 힘에 조종되고 있다. 이미 모형을 쓰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낡은 모형의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 무엇인가? 인간은 누구나 이미 깨달아 있고, 실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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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정석 10회
흐르는 강물에 페트병이 하나 떠있습니다. 강물은 바다로 흘러갑니다. 사람들은 말합니다. 페트병이 움직이면서 둥둥 떠가서 마침내 바다에 이르렀다고. 구조론은 말합니다. 페트병은 가만있고 다만 강물이 흘렀을 뿐이라고. [생각의 정석 4회] 의사결정이 실제로 어느 지점에서 일어나는지 살펴야 한다. 많은 경우 우리가 의사결정한 날이라고 믿는 때가 실제로는 결정된 것을 외부에 통보한 날이다. 결혼한 날은 하객들에게 발표한 날이고, 고백한 날은 상대방에게 통보한 날이다. 직장을 구해서 결혼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었을 때 이미 상당부분 결정되어 있다. 가을의 결실은 봄의 파종에 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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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정석 9회
관점이 있다면 생각할 수 있습니다. 관점이 없다면 먼저 관점을 지어야 합니다. 생각은 운전과 같습니다. 하지만 다들 차도 없이 운전하겠다고 덤비는 판입니다. 관점 없이 생각할 수 없습니다. 생각하기 전에 먼저 생각의 집부터 지어야 합니다. [생각의 정석 3회] 관점은 나와 타자의 구분이다. 황당한 것은 ‘친구로서 충고하는데 말야.’ 하는 것이다. 어색한 말이다. 친구라면 충고하지 말아야 한다. 우리나라를 ‘내나라’로 여기는 사람도 있다. ‘나라가 네 거냐?’ 천국 보내준다고 말하면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 ‘남의 동네를 왜 가냐? 미쳤구만.’ 가장 한심한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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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표와 순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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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정석 8회
당신 앞엔 문이 하나 있습니다. 낯선 세계로 들어가는 문입니다. 그 세계로 들어갈 것인지 말것인지는 당신이 지금 결정할 수 있습니다. 보이지 않던 것이 보이고, 들리지 않던 것이 들리는 세계입니다. 지금까지와 완전히 다른 삶을 살게 될 지도 모릅니다. [생각의 정석 1회] 구조가 정답이다. 누구나 알고 있다. 그렇다면 왜 사람들은 구조로 보지 않는가? 인간의 언어능력 한계 때문이다. 러시아군은 제식훈련때 잘못한 병사 한 명을 불러내서 곤장을 때리고 프러시아군은 전원이 될 때까지 다시 한다. 러시아군의 곤장보다 프러시아군의 연대책임이 낫다는 사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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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자리가 중심이다
대칭의 증오는 곧장 쳐들어오고 비대칭의 사랑은 주변의 모든 환경을 정비해놓고 마지막에 온다. 초반에는 악역이 먼저 나와서 활개를 치고 후반에는 주인공이 뜸들이다 와서 수습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수순을 착각하게 된다. 먼저 다투다가 정들면 사랑한다고 여긴다. 반대다. 비대칭의 관객이 먼저 와서 상영을 기다리고 있었다. 사랑이 먼저 와서 자리 깔고 있었다. 사랑의 증거가 뒤늦게 포착되었을 뿐이다. 증거를 확인하려 하므로 진실을 보지 못한다. 수레바퀴는 바퀴축이 중심이다.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는 하느님과 아담이 손끝이 만나는 접점이 중심이다. 중심이 가운데 끼어 있으면 입자가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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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화 단계
사랑이라는 게임의 주최측은 결혼식장에서 하객의 신분으로 모습을 드러낸다. 우리는 결혼하므로 하객이 모였다고 믿지만 에너지로 보면 반대다. 결혼식장에 모인 하객은 그것의 일부이며 그것은 이름이 없고 유체로 존재한다. 무의식 깊은 곳에서 작용하는 그것이 배후에서 보이지 않게 에너지를 줘서 결혼이라는 그대의 의사결정이 일어난 것이다. 무대 밖의 객석에서 보이지 않게 작용하는 에너지를, 무대 위에 세워진 축과 대칭의 구조에 태우는 방법을 익히는 것이 구조론의 대강이다.. ◎ 세상은 대칭이다. ◎ 대칭이전에 토대가 되는 축이 있다. ◎ 토대는 유체의 모습으로 존재하며 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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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칭과 토대
깨달아야 할 것은 먼저 와서 기다린 주최측이다. 주최측은 강체가 아닌 유체의 모습을 하고 있다. 링 위에 있지 않고 링 바깥에 있다. 많은 경우 주최측은 이름이 없다. 명명되어 있지 않다. 그러므로 우리는 존재보다 부재를 통해서 그것을 깨닫곤 한다. 시합에 지고나서야 ‘팀 케미스트리’의 부재를 깨닫는다. 팀 케미스트리라는 말도 누가 명명했기 때문에 겨우 그런게 있구나 하고 아는 것이다. 두 사람이 서로 사랑을 해도 보이지 않게 다수의 시선을 의식한 것이다. 그 다수의 시선은 이름이 없다. 자신도 모르는 새 집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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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냐 창조냐 그것이 문제로다.
구조냐 창조냐 그것이 문제로다. 세상이 처음 어떻게 만들어 졌을까? 여기에 대한 견해로는 창조론과 구조론이 있다. 세상은 창조되었거나 아니면 구조된 것이다. 다른 견해는 없다. 창조론은 논할 가치가 없다. 왜냐하면 구체적인 콘텐츠가 없기 때문이다. 창조론은 사실 아무 것도 주장하지 않는다. 대신 신에게 답을 떠넘긴다. ‘컴퓨터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컴퓨터 공장에 가서 물어봐라!’ 이건 답이 아니다. 비겁하게 도망치는 짓이다. 컴퓨터는 반도체로 만들어졌다. 분명히 답할 수 있다. 컴퓨터를 공장에서 만들었든, 하느님이 만들었든, 아니면 하느님 할아버지가 만들었든 상관없이 컴퓨터를 반도체로 만든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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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정석 7회
문제를 찾는 것은 철학이고, 문제를 푸는 것은 과학이고, 답이 되는 것은 미학입니다. 철학은 복제의 원본을 찾고, 과학은 복제의 방법을 찾고, 미학은 그것을 내 안에서 구현합니다. 철학은 우주의 본 모습을 찾고, 과학은 그것을 자연에 적용하고, 미학은 내 안에 적용하여 나로 하여금 거듭나게 합니다. 우리는 철학의 나침반으로 길을 찾아, 과학의 버스로 이동하여, 미학의 신천지를 건설해야 합니다. [생각의 정석 2회] 철학은 함께 가라고 하고, 과학은 대량으로 복제하여 쉽고 빠르게 가라고 하고, 미학은 그 세계와 어우러져서 뿌리내리고 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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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정석 6회
진보주의자는 낙관주의자여야 한다. 현실을 비판하고 방해자를 제거하되 미래를 설계하고, 대안을 제시하고, 진정으로 낙관해야 한다. 사물을 부정하되 사건을 긍정해야 한다. 사람과 사람 사이를 가르는 자본과 물질과 권력과 폭력을 부정하되 사람의 마음을 합치는 역사와 진리와 진보와 문명을 긍정해야 한다. 긍정과 낙관이야말로 진보의 답이다. 단 사건의 긍정, 미래의 낙관이어야 한다. 사물을 긍정하는 자는 물질의 노예가 된다. 현금을 부정하고 대신 신용을 긍정하라. 오늘을 낙관하는 자는 미래를 비관하게 된다. 오늘을 비관하고 대신 미래를 낙관하라. 개인을 부정하고 대신 팀을 설계하라. 기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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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점 관계 메커니즘 역설 완전성
◎ 관점 – 나와 타자의 입장바꿔 생각하기. 관점을 깨닫자. 나와 타자의 서로 다른 시선을 의식하자. 입장바꿔 생각해보자는 말이다. 상대방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은 일방적인 언동은 쪽팔리는 거다. 무슨 말을 하든 언어 안에 타협가능성이 장착되어 있어야 한다. ‘내 입장에서는 이렇다.’고 해야 한다. ‘그냥 이렇다.’고 말하는 자는 한국어 못 배운 자다. 특히 감정을 앞세워서 ‘내가 이렇게 느꼈다.’는 우격다짐 논리는 초딩어법이다. 당신이 그렇게 느꼈다면 그것은 ‘너의 말’이다. 일단 엄마젖 떼고 한국어부터 배우자. ◎ 관계 – 주종관계, 평등관계, 피아구분 생각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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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당을 잘해야 집권한다
어떤 주장이 맞는 소리인지 허튼소리인지는 시스템 내부에 조절장치가 있느냐 없느냐로 단번에 간파할 수 있다. 곧 밀당이 가능한가다. 김영삼이나 이명박처럼 상태가 안 좋은 아저씨들이 성공하는 이유도 정치적 밀당이 가능할 것 같다는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김대중 대통령처럼 똑똑하거나 유시민처럼 머리가 좋으면 유권자 입장에서 조절이 안 되는 사람으로 느껴질 수 있다. 친화력을 키워야 한다. 안철수나 김한길의 허무정치는 곤란하고 유연성과 결단력을 겸비해야 한다. 부드럽게 가다가 한번씩 강단을 보여야 한다. 다윈의 진화론은 조절장치가 있다. 그러므로 맞는 이야기다. 그런데 부실하다. 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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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절장치가 있어야 한다.
이 그림은 조절장치가 안 보이므로 일단 가짜다. 상황의 통제가 먼저다 일머리를 알아야 한다. 올바름의 추구보다 상황의 장악과 통제가 먼저다. 구조론으로는 질로 장악하고 입자로 통제한다. 힘에서 나아갈 방향을 정하고 운동에서 미세조절을 계속한다. 량에서 올바름을 평가받는다. 일의 한 주기가 끝난 다음에 올바름을 평가해야 하는데 일단 평가부터 먼저 하려는 사람 때문에 진보가 망한다. 명성을 탐하는 자들 때문이다. ◎ 질 – 무리가 판을 장악한다. ◎ 입자 – 리더가 조직을 통제한다. ◎ 힘 – 집단이 나아갈 방향을 정한다. ◎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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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은 잘못일까?
차별은 잘못일까? 인종차별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에 대한 차별이 잘못이라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무수한 차별이 일어난다. 범죄자차별, 새누리차별, 일베충차별은 당연히 해야한다. 임금격차도 무조건 없앨 수 없다. 좋은 차별과 나쁜 차별이 있다. 대칭원리로 접근해야 한다. 차별은 대칭적 어휘다. 나와 타자의 구분이다. 대칭을 넘는 비대칭의 언어를 공급해야 한다. ‘정치적 공정성’이다. 그런데 우리는 ‘정치적 공정성’이라는 단어를 학교에서 배우지 않았다. 어려운 단어다. 쉬운 단어의 공급은 철학자들의 소임이다. 권력측의 인문학 경시풍조 때문에 철학자가 놀아서 사회가 파괴된 것이다. 차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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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적인 사유란 무엇인가?
구조론적인 사유란 무엇인가? 구조론적 사유를 훈련하자. 처음부터 너무 많은 것을 알려고 할 필요는 없다. 언어적인 감각을 키우는게 중요하다. 패턴을 익혀 1초만에 판단할 수 있게 하는 거다. 뻔하다. 복잡한 상황을 대칭적 상황으로 압축시킨다. 이거 아니면 저거다. 거기서 어떤 선택을 해야하는지 감각을 익히자. 패턴대로 간다. 일단은 질, 입자, 힘, 운동, 량만 알면 된다. 기승전결과 같다. 공간적 존재를 시간적 사건으로 보는 시선을 얻으면 자연히 알게 된다. 그 다음은 인식론과 존재론의 구분이다. 분류를 하다보면 자연히 인식론이 되므로 의도적으로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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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정석 5회
아홉살이었다. 감기기운을 핑계로 조퇴를 허락받아 교실문을 나섰다. 반은 꾀병이었다. 다들 사각상자에 갇혀 있는데 나 혼자 자유다. 무언가 신나는 일이 기다리고 있을 것만 같다. 그날따라 넓어보이는 운동장을 달음박질로 가로지른다. 그렇게 교문을 나선다. 사위는 적막하고 볕은 따갑게 살을 찌른다. 나는 그만 화석처럼 그 자리에 굳어버렸다. 태산같은 허무가 엄습해온다. 어디로 가지? 거리는 너무나 조용하고 들판은 침묵으로 나를 외면하였다. 하늘도 돌아앉았고 태양도 비웃고 있었다. 어디로 가지? 나는 그 때 신과 처음 만났다. [생각의 정석 9회] 내 안의 모든 기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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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역사란 무엇인가?
과거에는 남학생의 성적이 우월했다. 부모들이 아들의 등을 두드리며 ‘네가 우리 집안의 대들보야!’ 하고 압박했기 때문이다. 딸에게는 ‘뭐하고 있어? 설거지 끝내지 않고.’ 하고 다그친다. 지금은 반대로 여학생의 성적이 게임과 야동에 빠져 있는 남학생의 성적을 압도하게 되었다. 교복을 폐지해서 여학생이 화장과 패션에 신경쓰게 해야 성별간에 균형이 잡힐 판이다. 인간은 의사결정에 약하다. 조그마한 핑계라도 있으면 빠져나간다. 집안일 핑계로 공부 안 한다. 안 해도 되는데 왜 하느냐 말이다.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면 절대로 안 하는게 인간이다. 반드시 해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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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이란 무엇인가?
세상은 기계적으로 결정되어 있지 않으며, 애매한 것이 아니며, 바로 그 현장에서 결정한다. 예술작품에 비유할 수 있다. 뱅크시의 낙서그림은 벽에 묻은 페인트가 어떻게 예술로 변해가는지 그 과정을 보여준다. 처음에는 낙서지만 페북에 올려지고, 사람들이 뉴욕 뒷골목을 뒤져 그림을 찾아내고, 너도나도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어가고 하는 과정에서 그 떠들썩한 공중의 에너지에 의해 예술로 도약하는 것이다. 에너지는 질의 상태로 사회에 퍼져 있었고 뱅크시가 입자를 맡아 그 에너지를 한 곳에 모아보였다. 그제서야 사람은 에너지의 존재를 알아채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여전히 뱅크시의 그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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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는 사랑이다.
유교란 무엇인가? 구조론적 관점으로 보자. 구조론은 겉으로 표방하여 내거는 깃발을 버리고 핵심을 본다. 핵심은 의사결정원리다. 유교가 강조하는 것은 ‘인의’다. 인이 뭐냐고 물으니 공자는 사랑이라고 했다. ‘樊遲問仁 子曰愛人’ 석가의 자비나 예수의 사랑과 같다. 인을 사회화 하면 의다. 인의는 보편적 사랑이다. 그런데 사랑이 뭐지? 아무런 뜻도 없다. 사랑은 포지션일 뿐이다. 사랑하는 방법은 먼저 사랑할 수 있는 위치에 오르는 것이다. 미성년자는 사랑할 수 없다. 사랑은 성숙한 자의 포지션이다. 뭐든 가르침을 받으면 성숙해지고 그것은 사랑이다. 그러므로 공자든 예수든 석가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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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정석 4회
누가 그대에게 꿈을 물으면 곧 죽어도 ‘대통령’이라고 말해야 합니다. 꿈은 비현실이어야 합니다. 그래야 당신의 비현실을 보고 현실의 젊은이가 모여들어 그대 비현실의 비어있는 공간에 채워넣습니다. 손잡고 함께 나아갈 팀은 이루어집니다. 반면 당신이 현실의 계획을 발표할 때, 도리어 당신의 주변에는 비현실의 할배들이 모여들어 진을 칩니다. 그들은 방해자들입니다. 그러므로 그대 이상주의자가 되십시오. 그대의 간난한 현실을 들키지 마십시오. 봄의 비현실은 가을의 현실로 결실을 맺고, 가을의 현실은 겨울의 비현실로 소비되는 법입니다. [생각의 정석 8회] 꿈은 타인과 공유될 때 꿈으로서의 가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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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것에서 작은 것이 나왔다
사건은 둘의 대칭으로 시작된다. 대칭된 둘 중에서 한쪽을 선택하는 것이 이야기다. 그러나 그 모든 것을 가능케 하는 에너지는 둘이 공유하는 토대에서 나왔다. 토대를 지배하는 자가 의사결정권을 가진다. 이야기는 개인의 작은 사건이 집단의 큰 사건으로 번지는 형식으로 되어 있지만, 에너지는 큰 것에서 작은 것으로 진행한다. 지방이 중앙을 치는게 역사의 법칙이지만, 지방은 원래 중앙에서 떨어져 나온 것이다. 지방을 잡아당기는 중앙의 구심력을 발견해야 한다. 중앙이 먼저다. 지방은 복제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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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즈가 옳다
메커니즘의 일의성 전제와 진술은 메커니즘의 일의성에 의해 연동되므로, 진술이 확고하면 전제를 몰라도 일단 가설을 세우고 흔들림없이 밀어붙여야 한다. 그것이 과학가의 태도다. 총에 맞았다면 누가 쏘았는지 범인을 몰라도 누군가 총을 쏜 것만은 확실하다. 발사와 명중은 일의적으로 존재하기 때문이다. 둘을 따로 떼서 볼 수 없다는 말이다. 발병되었다면 원인을 몰라도 감염된 것은 일단 확실하다. 감염과 발병은 메커니즘에 의해 하나로 통합되기 때문이다. 화장실에 갔다면 그 이전에 언제 먹었는지 몰라도 먹은 것은 확실하다. 식사와 배설은 일의적으로 존재하기 때문이다. 구조주의 진화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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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정석 3회
왕은 말합니다. ‘갑은 갑이고, 을은 을이다. 어기는 자에겐 죽음뿐이다.’ 명상가는 말합니다. ‘갑이라고 생각하면 갑이고, 을이라고 생각하면 을이다. 생각하는대로 이루어진다.’ 철학자는 말합니다. ‘갑에게는 갑의 본질이 있고, 을에게는 을의 본질이 있다. 그 본질을 추구하라.’ 유몰론자들은 말합니다. ‘갑과 을은 생산수단을, 설국열차의 엔진을, 자본을 누가 쥐느냐에 달려있다. 세상의 을들이여 궐기하라.’ 구조론은 말합니다. ‘갑과 을은 한 배를 타고 있다. 을이 갑의 엔진을 탈취하는 것으로는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는다. 그 배에 구멍을 내라. 엔진을 파괴하라. 배를 침몰시키고 신세계로 옮겨가서 독립을 선언하라.’ [생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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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프로의 포맷구조
예능의 포맷 ‘냉장고를 부탁해’를 시청한 양모님에게 들은 바에 의하면 이 프로그램이 구조론적인 포맷을 두고 있다고 한다. 멤버들이 한 공간에 모이는 것은 질, 냉장고는 입자, 요리종목의 선택은 힘, 요리과정은 운동, 요리가 끝난 후의 평가는 양이다. 구조론의 질, 입자, 힘, 운동, 량은 이렇게 딱 칸이 나누어지는게 아니다. 그러나 맥락을 보면 도드라진 부분들이 있다. 예컨대 요리를 선택하는 장면에서 힘의 특성이 가장 강조된다는 말이다. 예능프로그램이 포맷을 설계한다면 제한된 공간을 정하는게 중요하다. 축구는 축구경기장 안에서 행해져야 한다. 프로레슬링처럼 링 밖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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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의 비밀
언어는 복제다 인간의 사유는 백퍼센트 연역이다. 복제한 것이다. ‘1 1=2’는 배워서 아는 것이고 ‘2 2=4’는 아는 지식을 바탕으로 복제한 것이다. 귀납은 다른 사람에게 생각을 전달하는데 쓰거나 혹은 자신을 납득시키는데 사용된다. 귀납은 사유가 아니라 사유를 가공한 것이다. 뇌 안에서 실제로 작동하는 구조는 연역 뿐이다. 두 사람이 의사소통하려면 수준이 낮은 쪽의 기준에 맞춘다. 대학생과 초등학생이 대화하려면 초등학생의 용어를 써야 한다. 개와 의사소통하려면 개의 눈높이에 맞추어야 한다. 타인이나 자신을 납득시키려면 지적 손실이 일어난다. 귀납의 폐해다. 연역으로 알아낸 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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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평에서 수직으로 도약하라
세상은 복제다. 세상은 복제로 이루어졌다. 하나의 원형에 에너지를 투입하면 반복적으로 구조가 복제된다. 복제의 원형이 구조다. 우리는 세상이 ‘집합’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믿지만 착각이고 사실은 복제로 이루어진 것이다. 플러스냐 마이너스냐다. 집합은 플러스고 복제는 마이너스다. 배후에서 작동하는 에너지로 보면 세상은 언제나 마이너스다. 눈으로 관찰하면 실패다. 관측된 값을 따르지 말고 에너지 흐름을 보라. 곰들이 모여들어 가족을 이룬게 아니다. 어미곰이 새끼를 복제하여 집합을 이룬 것이다. 양들이 사방에서 모여들어 커다란 양떼가 이루어진게 아니라 새끼가 분가하지 않아 무리가 커진 것이다. 이는 국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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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정석 2회
진짜는무엇인가?그것은인생의세친구를사귀는것입니다. 첫번째친구는나자신입니다.먼저자기자신을발견하고,친해지고,용서하지않으면안됩니다. 두번째친구는신입니다.신을발견하고,진리와친해지고,그가창조한세상과친해져야합니다. 세번째친구는사람입니다.먼저사람을사랑하고,그모둠살이가만들어낸사회,역사,문명과사귀어야합니다. [생각의정석6회] ### 한국어는 ‘나’에서 ‘우리’로 곧장 올라가 버리지만, 사실은 나에서 나의 가족, 나의 이웃, 나의 나라, 나의 세계로 올라가는 것이다. 나의 범위가 확장되는 것이 나의 발견이며 나 자신과 친해지는 것이다. 올라가면 나의 바깥에 나와 대립하는 타자가 있는 것이 아니라 더 큰 나가 있다. 끝까지 올라가면 거기서 신을 발견한다. 그리고 그 신이 확장되어야 한다. 사탄을 때려잡는 신은 작은 신이다. 자연과 우주와 진리와 합체된 커다란 신에 도달해야 한다. 그럴 때 당신은 신의 사업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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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으로 가는 5단계
일은Think, Idea, Try, Do, Success로 완결된다. 위 그림은 말단직원의 역할인 Do 안에서 다시 질, 입자, 힘, 운동, 량을 만든 것이다.말단은 부장님의 결재를 못 맡아서 ‘Do again’으로 빠꾸먹지만 보스는 그럴 일이 없다. 보스는 Think만 담당하고, 팀장은 Idea만 담당하고, 실무자는 Try만 담당하고, Do는 골치아프니까 외주업체에 넘기면 된다. 이 그림으로 알 수 있는 것은 어떤 일이든 본질은 구조론을 벗어날 수 없다는 거다. 분류하다보면 질, 입자, 힘, 운동, 량의 전개와 일치하게 된다. 단 중복을 배제해야 한다는 분류학의 원칙이 중요하다.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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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가지 우주의 모형
뉴턴 우주, 아인슈타인 우주, 구조론 우주 세가지 우주의 모형이 있다. 뉴턴 우주와 아인슈타인 우주 그리고 양자역학 우주다. 양자 우주는 아직 논의중이므로 구조론 우주로 명명하겠다. 뉴턴 우주는 시계와 같아서 감긴 태엽이 풀리는대로 정해진 한 가지 길을 간다. 정보를 저장하지 않는다. 아인슈타인 우주는 음악상자와 같아서 악보를 읽는다. 저장장치를 쓴다. 단 조건문이 없다. 구조론은 조건문이 있다. 비교판단이 가능하다. ◎ 뉴턴 시계우주 – “이리오너라.” ◎ 아인슈타인 음악상자우주 – “우산을 들고 오너라.” ◎ 구조론의 조건문우주 – “비가 오면 우산을 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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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정석 1회
생각의 정석 오프닝 멘트 모음입니다. 1~4회는 못 찾았네요. 주말 빼고 하루 한 편씩 올릴 생각입니다. ### 부모와 자식간의 아가페적 사랑도 있고, 연인간의 에로스적 사랑도 있고, 친구간의 우정도 있다고 합니다. 아닙니다. 그저 사랑이 있을 뿐입니다. 희생은 사랑이 아닙니다. 애정도 사랑이 아닙니다. 참된 사랑은 당신이 나라는 사실을, 당신이 나일 수 있다는 사실을 조용히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생각의 정석 5회] ### 의사결정은 나와 타자의 경계면에서 이루어진다. 타인이 나를 침범하지 않을까 경계하며 장벽을 세우는 데서 나의 정체성은 성립한다. 그 경계선이야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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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가 한쪽다리로 서는 이유는?
작위적인 의도나 목적은 타깃이 외부에 있다. 외부로 들어가려면 여러 개의 관문을 거쳐야 한다. 쉽지 않다. 의사결정 메커니즘으로 보는게 구조론이다. 새가 한쪽다리로 서는 이유는, 뇌가 두 다리에 체중을 50 대 50으로 분배하는게 어렵기 때문이다. 체온을 절약하려는 목적 따위는 없다. 사람이 누워서 자는 이유는 서서 자는게 어렵기 때문이다. 자연은 그냥 쉬운 쪽으로 간다. 물이 흐르는 이유는 바다를 향한 열망 때문이 아니라 물이라서 흐르는 것이다. 흐르지 않으면 물이 아니다. 무언가를 ‘위하여’라고 말하면 보나마나 허튼 소리다. 도박꾼이 도박을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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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일 불균일 다시 균일
균일에서 불균일을 거쳐 균일로 간다 엔트로피의 ‘무질서도’라는 개념을 근래에는 잘 쓰지 않는다고 한다. 보기에 따라서는 에너지가 바닥상태인 양이 더 질서정연하게 보이기 때문이다. 존재는 사건 안에서 균일에서 불균일로 갔다가 다시 균일해진다. 처음 균일에서 에너지가 들어가면 그 에너지를 처리하느라 존재가 대응하기 때문이다. 처리하면 균일화 되지만 반작용에 의해 다시 불균일화 된다. ◎ 균일≫에너지 유입 불균일≫에너지 처리 균일≫반작용 다시 불균일의 5회 반복≫균일 처음과 끝은 균일하다. 중간은 에너지를 처리한다. 에너지 처리에 의해 정보화 된다. 애초에는 양자화 되어 있다. 양자화는 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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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칭에서 모형으로 올라서라
대칭에서 모형으로 올라서라 인과법칙이나 질량보존의 법칙, 엔트로피의 법칙 등의 우주의 기본법칙을 모두 대칭으로 이해해야 한다. 대칭을 사건에 적용하면 인과가 되고, 물질에 적용하면 질량이 된다. 질량보존의 법칙을 질과 양의 대칭성으로 이해해야 한다. 엔트로피 역시 에너지와 정보의 대칭성으로 이해해야 한다. 물질이 시공간화되면 정보다. 사건이 양자화 된 에너지를 시공간화 시키는 것이다. ◎ 양자화 ← (의사결정) → 정보화 ◎ 에너지, 물질, 공간, 시간, 정보 양자화 되면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가 되고 정보화 되면 사용할 수 없는 에너지가 된다. 양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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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일성과 대칭성
대칭에 앞서 계가 있다 세상은 대칭이다. 대칭은 2다. 그런데 구조론은 연역논리다. 연역은 1에서 시작한다. 1은 계다. 계는 외력의 작용에 한 덩어리로 맞선다. 계는 내부 구성원의 숫자가 많아도 1로 행동한다. 그러려면 내부가 균일해야 한다. 불균일하면 외력의 작용에 2로 반응하게 된다. 계가 깨진다는 말이다. 상황을 통제할 수 없게 된다. 구조를 쓸 수 없다. 의사결정이 불가능하다. 반대로 상대방에게 의사결정을 당한다. 씨름선수가 자신의 힘을 백퍼센트 몰아서 쓰지 못하고 50씩 두 번에 걸쳐 나누어 쓴다면 패배는 당연하다. 2로는 칼이 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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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칭과 패턴
에너지는 한 곳으로 들어오고 의사결정은 둘에서 일어나고 결과는 여럿이다. 결과의 패턴도 대칭적이지만 원인의 대칭이 진짜다. 실제로 의사결정이 일어나는 지점을 살펴야 한다. 자연의 패턴만 보고 배후의 일의성을 보지 못하므로 대칭의 진짜 의미를 깨닫지 못한다. 에너지가 들어오는 입구를 찾아야 한다. 대저울로 보면 축의 의미를 명확하게 인식할 수 있다. 추를 움직여서 계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이때 반대쪽의 접시도 함께 움직여서 이를 상쇄하므로 여야의 지리한 대치처럼 결말이 나지 않는다. 대칭 2를 움직이면 정국이 교착되기 쉽다. 그러나 국민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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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칭을 깨닫자
세상은 대칭으로 이루어져 있다. 자연의 기본은 대칭이다. 무수히 관찰할 수 있다. 사실이지 대칭을 이해하면 다 이해한 것이다. 대칭은 2의 대칭이다. 그러나 그것이 실은 1의 운행에 따른 결과에 지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아는 것이 깨달음이다. 곧 입자의 대칭성을 지배하는 질의 일의성을 발견하기다. 어떤 둘이 대칭되어 있다면 보이지 않아도 그 둘을 감싸고 있는 것이 있다. 둘이 공유하는 토대가 있다. 외부에서 에너지를 조달하여 계를 이루고 둘을 한 울타리 안에 붙잡아놓는 것이 있다. 팔다리는 2지만 몸통은 1이다. 팔다리를 보았거든 몸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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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두 번 배반당한다.
두 번 뒤집어야 보인다 자전거 타는 사람을 옆에서 잘 관찰하여 눈으로 배운 사람이 자전거타기에 도전하면 백퍼센트 실패한다. 이는 무조건적이다. 자전거 핸들은 사람의 생각과 반대로 움직이기 때문이다. 초보자는 자전거가 기우는 반대쪽으로 핸들을 꺾어야 한다고 믿지만 실제로는 그 반대다. ◎ 역설 1, 관측의 역설 - 자전거 핸들과 안장 사이에 숨은 관절이 있어서 외부인의 관측과 반대로 움직인다. ◎ 역설 2, 에너지 역설 – 자전거의 중량과 관성의 법칙 사이에 숨은 관절이 있어서 의도와 반대로 움직인다. 초보자의 착각은 중량과 관성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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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용과 반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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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석에서 보면 길을 익히지 못한다.
조수석에 앉아서는 백날 가도 길을 외우지 못한다. 한 번 핸들을 잡느니만 못하다. 조수석에서는 건물이나 들판의 눈에 띄는 표지를 중심으로 보지만, 운전자는 길이라는 시소에 건물과 풍경을 태워서 맥락으로 본다. 구슬을 실에 꿰어서 모형으로 보는 것이다. 뇌는 마구잡이로 정보를 수용해놓고 그 정보들을 다시 빼내지 못한다. 단서가 없기 때문이다. 무질서하게 입력된 정보들은 폐기된다. 정보들을 맥락에 태워야 의미가 된다. 양은 운동에 싣고, 운동은 힘에 싣고, 힘은 입자에 싣고, 입자는 질에 실어야 기억된다. 그렇게 구슬은 실에 꿰어진다. 운전자는 그게 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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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 일을 끌고 간다.
일이 일을 끌고 간다. 구조론은 수학이전의 수학, 곧 원수학이다. 수학처럼 파고들면 파고들수록 어렵게 된다. 일단 받아들이는 태도가 중요하다. 모든 사람이 수학을 잘 할 필요는 없지만 모든 사람이 수학적 사고방식을 익힐 필요는 있다. 모든 사람이 구조론을 잘 할 필요는 없지만 모든 사람이 구조론적 사고방식은 가져야 한다. 모든 사람이 버스를 운전할 필요는 없지만 그래도 승객의 태도는 지켜야 한다. 여러분은 구조론의 승객이다. 여기가 달리는 버스 안이라는 사실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날아가는 비행기 안에서 담배 핀다고 창문 열려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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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와 거북이의 우화
대칭과 비대칭 ‘세상의 근본은 무엇인가?’ 원초적 물음이다. 모든 이야기의 시작이 된다. 이 질문에 대한 구조론의 답은 대칭과 비대칭이다. 다른 말로는 의사결정구조다. 일의 메커니즘이다. 이 원초적 물음에 대한 현재 인류의 입장은 없다. 통일된 입장이 없을 뿐 아니라 주장되는 견해도 없다. 그래서 검색해도 관련내용이 안 나온다.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굳이 말하면 기독교의 창세기가 이 물음과 상당한 관련이 있다. 창세기 내용이 인류에게 강렬한 영감을 던져주는 이유는 처음부터 세게 치고 나오기 때문이다. 이 원초적 물음에 대해 창세기는 서론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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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 구조를 탓하면 된다
구조론은 쉽다. 뭐든 구조탓을 하면 된다. ‘그게 왜 그렇지?’ 하고 물으면 ‘구조가 그래서 그런 거야.’ 하고 대답해주면 된다. 구조는 ‘의사결정구조’다. 의사결정구조는 ‘일 자체’의 돌아가는 방식이다. 우리말로는 ‘일머리’다. 일이 그렇게 되어서 그렇다. 일의 법칙이 있다. 일하다 보면 저절로 그렇게 되는 그런거 있다. 그러므로 제대로 하려면 ‘일하는 방법’을 바꿔야 한다. 일을 지배하는 것은 에너지다. 에너지가 가는 길이 있다. 결따라 간다. 에너지를 적절히 통제하지 않으면 그렇게 할 의도가 없었는데도 어어 하다보니 이미 그렇게 되어 있다. 미끄럼틀에서 미끄러지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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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은 다섯 매개변수로 이루어진다
다섯 매개변수가 있다 세상은 존재가 아니라 사건이다. 존재는 집합하고 사건은 연결한다. 공간이냐 시간이냐다. 집합은 공간에서 일어나고 연결은 시공간에서 일어난다. 그러므로 사건이 진리와 일치한다. 세상을 사건으로 보는 눈을 얻는 것이 깨달음이다. 공간은 눈으로 보면 된다. 시간은 추리를 해야 한다. 봄에 씨앗을 파종해놓고 여름에 잊어버리기 다반사다. 이 문제의 해결방법은 언어를 쓰는 것이다. 인간은 언어를 통해 정보를 저장해두는 방법으로 시간의 변화에 대응할 수 있다. 그런데 그 언어가 불완전하다. 언어는 둘 사이에서 정보를 전달한다. 쉬운 정보는 잘 전하는데 복잡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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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증후군의 이유
세상은 존재가 아니라 사건이다. 존재는 집합하고 사건은 연결한다. 연결에는 집합에 없는 맥락이 있다. 기승전결로 이어가는 일의 흐름이 있다. 이는 전혀 다른 세계다. 집합은 그냥 눈으로 보고 알수 있지만 맥락은 얽힌 실타래를 풀 듯이 조심스럽게 추론해야 한다. 쉽지 않다. 그러므로 복잡하게 얽힌 사건의 맥락을 단번에 파악하려면 직관의 모형을 써야 한다. 깨달음이다. 사건은 계가 1회의 의사결정으로 에너지를 처리한다. 하나의 사건은 에너지가 계를 관통하면서 다섯 매개변수를 가진다. 에너지의 입력, 원인, 의사결정, 결과, 출력이다. 이 다섯 중에서 우리는 결과-출력측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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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극복하라
시간은 흐른다. 그런데 과연 흐를까? 강물은 흘러간다. 그러나 1만미터 공중에서 보면 강물은 그저 거기에 있다. 지구는 돈다. 지구 안에 갇힌 사람들은 지구가 도는지도 모른다. 그렇다. 시간의 흐름이란 하나의 관점에 불과하다. 거기서 그 각도로 보면 그렇게 보인다. 다른 곳에서 다른 각도로 보면 달리 보인다. 무슨 말인가? 죽음의 두려움을 거론하는 것은 죽음 다음의 계획을 세우려고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계획세우기에 거듭 실패한다는 것이다. 인간이 상처받는 이유는 실패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대책은 그것을 하지 않는 것이다. 죽은 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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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의 모형
구조론으로는 축과 대칭이 있어야 하므로 중성자가 축을 이룬다. 양성자와 전자가 두 날개가 된다. 활에 비유하면 중성자가 활몸이 되고 양성자가 활시위가 되어 전자라는 화살을 쏜다. 화살이 이리저리 날아다녀서 공간의 간격이 크게 벌어졌다. 공중으로 날아간 화살은 부메랑처럼 돌아와서 다시 활로 떨어지는데 다시 전자를 쏘아보내기를 반복해서 시간이 만들어졌다. 활시위와 화살을 매개하는 것은 빛이다. 빛이 남기는 것은 열이다. 빛이 공간의 진동이라면 공간의 진동이 물질의 진동으로 옮겨온 것이 열이다. 빛이 공간을 흔들어 전자라는 화살이 원자핵이라는 활에 의해 지속적으로 쏘아올려지는 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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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물질 공간 시간 정보
사건의 원인에서 결과까지 한 단위는 질, 입자, 힘, 운동, 량 다섯 포지션을 가진다. 각각 우주의 에너지, 물질, 공간, 시간, 정보로 존재한다. 에너지는 유체의 성질로 상대를 붙잡는다. 물질은 강체의 성질로 상대방을 밀어낸다. 어떤 물질이 존재한다는 것은 관측된다는 것이며, 관측된다는 것은 반응한다는 것이며, 반응한다는 것은 밀어낸다는 것이다. 그런데 붙잡아야 밀어낼 수 있다. 에너지의 의미는 1에 있다. 1의 계를 이루려면 유체의 성질을 가져야 한다. 외력의 작용에 전체단위로 대응하는 것이다. 그러려면 전체의 힘이 걸릴때까지 충분히 기다려야 한다. 우주의 근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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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과 1층
모든 오류는 세상이 동적 존재임을 간과한 데서 일어난다. 사건은 현재 진행중이다. 모래시계는 여전히 모래를 떨어뜨리고 있다. 1층에서 인간이 성취한 것을 2층에서 떨어진 모래가 덮어버린다. 인간은 1층에서의 반짝 성공을 기뻐하지만 잠시후 2층이 개입하여 그 성공을 무효화시켜 버린다. 그렇다면? 2층을 먼저 해결해야 한다. 2층은 동적이고, 가변적이고, 보다 부드러운 세계다. 1층은 낱낱이 떨어져 있지만, 2층은 서로 엮여 있다. 1층은 떨어져 있으므로 하나씩 격파하면 된다. 2층은 엮여 있으므로 전략을 써야 한다. 1층은 항우의 용맹으로 이기고 2층은 한신의 전략으로 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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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에너지의 우위로 작동한다
◎ 1은 사건 ◎ 2는 원인 → 결과 ◎ 3은 원인 → 의사결정 → 결과 ◎ 5는 입력 → 원인 → 의사결정 → 결과 → 출력 ◎ 포지션은 각각 ‘질, 입자, 힘, 운동, 량’에 해당한다. 숫자가 아닌 모형으로 이해해야 한다. 숫자를 나열하면 어디가 머리이고 꼬리인지 알 수 없다. 숫자는 그 속에 숨은 일처리의 방향과 순서를 담지 않으므로 헷갈리게 된다. 처음 에너지의 일의성에서 입자의 대칭성이 나온다. 입자의 대칭성에서 공간의 비대칭성이 나온다. 비대칭이 공간의 방향을 정하면 반복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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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의 최종근거
처음의 처음 구조는 얽힘이다. 얽힘은 부드럽다. 부드러운 볏짚으로 새끼를 꼴 수 있다. 새끼줄로 멍석을 매거나 돗자리를 짜면 그렇게 만들어진 물건들은 견고하다. 그러나 매듭이 풀리면 다시 본래의 부드러움으로 돌아간다. 구조는 본래 부드러우나 구조가 얽히면 딱딱한 성질로 변하고 풀리면 다시 부드러움으로 돌아간다. ‘외유내강’이라 했다. 구조는 내면에 견고함을 갖춘 부드러움이다. 세상은 구조다. 세상의 근본은 부드러움이다. 구조가 아니면 알갱이다. 알갱이는 단위unit를 이룬다. 숫자 하나, 둘, 셋처럼 낱개로 나뉘어진 것이 단위다. 숫자 1은 똑부러지는 단위다. 남는 우수리가 없다. 그런데 과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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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생만물
1과 2와 3으로 된 구조는 자연에서 쉽게 발견된다. 갈림길은 3으로 갈라져 있다. 나뭇가지도 3이다. 의자는 솥발처럼 다리가 셋일 때 안정된다. 모든 의사결정이 일어나는 지점에 3이 있다. 2는 더 쉽다. 밤낮은 2다. 좌우도 2다. 남녀도 2다. 1은 그냥 많다. 1 아닌 것이 없다. 1, 2, 3 포지션을 갖춘 모형은 쉽게 발견된다. 노자는 여기서 멈추고 3생만물을 주장했다. 멈추어 있는 것만 관찰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4는? 네 번째 포지션은 운동하므로 보이지 않는다. 사실은 당황해서 빼먹은 것이다. 우주가 본래 동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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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의 모형
**존재론과 인식론** 존재론과 인식론의 구분이 구조론의 대강을 이룬다. 이게 되면 다 풀린다. 왜 인류는 지난 수 천년 동안 구조론을 깨닫지 못했을까? 존재가 움직이기 때문이다. 존재=고정된 것이라는 고정관념을 깨야 한다. 인간의 뇌는 원래 멈추어 있는 것 위주로 인식하게 되어 있다. 가만이 서 있는 자동차는 잘 이해하는데 서울에서 부산까지 움직여 가는 자동차 속의 파리가 어디에 있는지는 상대성이 작용하여 헷갈리게 된다. 사유의 방향은 연역과 귀납이 있다. 인간의 인식체계가 인식론적 귀납인 점이 근본적인 깨달음의 장벽이다. 다만 한국어는 보다 직관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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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개의 모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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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생일 일생이 이생삼 삼생만물
인간은 1층을 보고 2층의 본래모습을 추론하지만 그게 입맞대로 들어맞아줄리가 없습니다. 귀납추론은 틀립니다. 결과를 보고 원인을 알 수 없고, 반작용을 보고 작용을 알 수 없고, 물질을 보고 에너지를 알 수 없고, 행동을 보고 권력을 알 수 없고, 관측을 통해 모형을 알 수 없습니다. 1층에서는 절대 2층을 알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깨달아야 합니다. 관측을 배제하고 직접 사건을 설계해야 합니다. 쉽지 않지만 한 번 깨달으면 두루 응용이 가능하므로 그 길 밖에 길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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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경의 도생일
어제 글에 내용을 추가한 글입니다. 복습이라 치고 두 번 읽어도 됩니다. ### 구조론은 의사결정으로 본다 촛불은 손으로 끌 수 있다. 인간의 손이 촛불과 직접 접촉한다. 반면 전등을 끄려면 별도로 스위치를 찾아야 한다. 이때 인간은 전기와 직접 접촉하지 않는다. 인간은 눈, 귀, 코, 입, 피부의 접촉을 통해 사물의 존재를 파악하지만, 세상의 많은 것들은 인간이 직접 접촉할 수 없는 곳에 있다. 타인의 겉모습은 시각적 접촉으로 알 수 있으나 속마음은 접촉할 수 없다. 접촉할 수 없는 것은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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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층 위에 이층 있다
구조론은 의사결정으로 본다 촛불은 손으로 끌 수 있다. 이때 인간의 손이 촛불과 직접 접촉한다. 반면 전깃불을 끄려면 별도로 스위치를 찾아야 한다. 스위치를 켜고 끌때 인간은 전기와 접촉하지 않는다. 인간은 눈과 귀와 코와 입과 피부의 접촉을 통해 사물의 존재를 파악하지만, 세상의 많은 것들은 인간이 직접 접촉할 수 없는 곳에 위치해 있다. 타인의 겉모습은 접촉으로 알 수 있으나 속마음은 접촉할 수 없다. 접촉할 수 없는 것은 어떻게 아는가? 의사결정 메커니즘으로 안다. 그것과 동일한 모형을 복제해서 실제로 의사결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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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불행한 이유
4. 인간의 언어에서 관점.. 사실보다 관점에 주의하라. 질, 입자, 힘, 다음의 운동은 사건의 실행이다. 사건은 에너지의 입출력 흐름 안에서 가운데의 의사결정을 중심으로 그 앞부분의 상부구조는 결정하고 그 뒷부분의 하부구조는 집행한다. 미학이 결정의 문제라면 언어는 실행의 문제다. 미학은 선과 악처럼 대칭된 둘 중에서 하나를 취한다. 언어는 그것을 전달한다. 실행은 힘의 전달형태로 되어 있다. 무언가를 실행한다는 것은 무언가를 전달하는 것이다. 인간은 언어로 의사를 전달한다. 쉬운 일은 잘 전달한다. 짜장면을 주문하기는 쉽다. 짜장면을 배달하기도 쉽다. 정확하게 전달이 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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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는 이중구조다
구조는 이중구조다 깨달음은 다섯이 있다. 첫째 우주의 진리에서 구조를, 둘째 집단의 진보에서 복제를, 셋째 예술의 미학에서 의미를, 넷째 인간의 언어에서 관점을, 다섯째 내면의 마음에서 존엄을 깨달아야 한다. ◎ 마음은 1≫언어는 2≫미학은 둘 이상≫집단은 여럿≫진리는 전체 별도로 다섯이 있는게 아니다. 이는 전체와 부분의 관계다. 마음은 혼자 해결이 가능하지만 언어는 적어도 둘이 있어야 대화가 된다. 미학은 둘 이상이 하나의 토대에서 공존하는 문제를 다룬다. 혼자라면 자기 방에서 발가벗고 있어도 상관없다. 둘이 공존하면 손님과 주인의 예절을 지켜야 한다.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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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지 않은 깨달음
세상은 모두 연결되어 있다. 그러므로 깨달음을 필요로 한다. 세상이 개별적으로 존재한다면 그 하나하나를 각각 상대해주면 된다. 개는 개로 상대해주면 되고 고양이는 고양이로 대접해주면 된다. 그런데 이것들이 모여서 팀을 이루고 있다면 만만치 않다. 그래서 깨달음이다. 상대가 개인기로 나오면 나 역시 개인기로 막으면 된다. 상대가 팀으로 나오면 나 역시 팀으로 막아야 한다. 세상은 팀으로 나온다. 그런데 나는 혼자다. 혼자서 어떻게 팀을 상대할 수 있지? 이기는 팀에 들어야 한다. 팀플레이를 훈련하여 진리의 팀에 들 자격을 갖추면 된다. 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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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깨달음
세상은 모두 연결되어 있다. 그러므로 깨달음을 필요로 한다. 세상이 개별적으로 존재한다면 그 하나하나를 각각 상대해주면 된다. 개는 개로 상대해주고 고양이는 고양이로 대접해주면 된다. 그런데 이것들이 모여서 팀을 이루고 있다면 만만치 않다. 개인기로 나오면 개인기로 막아야 한다. 팀플레이로 나오면 역시 팀플레이로 막아야 한다. 세상은 팀플레이로 나온다. 그런데 나는 혼자다. 혼자서 어떻게 팀을 상대해 이길 수 있지? 이기는 팀에 들어야 한다. 그래서 깨달음이 필요하다. 팀은 포메이션을 쓴다. 포메이션은 모형이다. 그러므로 모형을 익혀야 한다. 팀 플레이의 모형은 강剛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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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론과 구조론
명사와 동사 바람이 붕붕 불면 풍風이다. 불이 활활 타면 화火다. 물이 술술 흐르면 수水다. 이는 동사가 명사로 변했음을 의미한다. 인간의 언어는 자연을 관찰하여 동사를 먼저 얻고 명사를 추론해냈다. 동사는 관측의 결과이며 명사는 추론의 결과다. 사건은 명사≫동사로 진행된다. 우리는 동사≫명사 순으로 ‘인식한다. 명사는 있고 동사는 없다. 바람은 있다. ‘불다’는 없다. 불은 있다. ‘활활은 없다. 무엇인가? 명사 속에는 동사가 감추어져 있다. 그것이 밖으로 노출되면 동사를 이룬다. 엔트로피가 비가역성을 가지는 것은 동사가 없기 때문이다. 빛은 있지만 그림자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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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 사탄이 싸우면 승자는?
**신과 사탄이 싸우면 누가 이길까?** 신은 전지전능한 존재다. 모든 문제에 명확한 답을 알고 있다. 그러나 세상에는 원래 답이 없는 문제가 있다. 신과 신이 바둑을 둔다면 무승부가 나야 한다. 문제는 흑이 유리하다는 것이다. 흑이 몇 점 유리할까? 덤은 원래 네집 반이었는데 지금은 중국은 7집 반까지 올라갔다. 덤이 자꾸 올라가는 이유는 그동안 고수들의 기력이 향상되었기 때문이다. 고수는 흑을 선호한다. 덤을 주더라도 흑이 이길 수 있다. 신은 당연히 흑을 쥔다. 사탄은 백을 쥔다. 덤은 많이 올라간다. 덤이 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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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엔트로피인가?
엔트로피의 작동원리 사건은 결정한다. 의사결정은 대칭을 쓴다. 대칭은 계를 둘로 쪼갠다. 둘을 쪼개려면 먼저 전체를 지배해야 한다는 것이 일의성이다. 사방으로 균일하게 힘을 전달해야 닫힌계 전체를 통제할 수 있다. 통짜덩어리를 다루려면 척력이 걸린 유체여야 한다. 기중기가 유압장치를 쓰는 것과 같다. 강체는 힘이 고루 분산되지 않으므로 계를 이루지 못한다. 그러므로 전체 단위에서의 의사결정이 불가능하다. 단 결정되어 있는 것을 집행할 수는 있다. 사건은 ‘유체≫강체’가 세트를 이루어 상부구조와 하부구조가 된다. 에너지가 유체라면 물질은 강체다. 유체가 결정하면 강체가 실행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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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트로피가 전부다
자연의 의사결정원리 엔트로피의 법칙에 모든 것이 있다. 간단하다. 에너지는 효율을 따른다. 비효율에서 외부로부터의 어떤 계기에 의해 효율로 변할 수는 있어도 그 역의 경우는 없다. 그런데 이 말은 헷갈릴 수 있다. 효율적인 상태는 그 효율이 소비된 상태다. 그러므로 효율적인 것은 전혀 효율적이지 않다. ◎ 엔트로피의 역설 - 효율은 비효율이다. 존재론과 인식론의 딜레마라 하겠다. 자체의 기준이냐 관측자 기준이냐다. 파는 사람에게 이익이면 사는 사람에게 손해다. 어디에 기준을 두느냐에 따라 설명이 달라지므로 헷갈린다. 엔트로피의 법칙은 ‘무질서도의 증가’로 설명한다. 투박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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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시작
세상은 ‘사건’으로 이루어져 있다. 사건은 의사결정을 일으킨다. 의사결정은 대칭을 쓴다. 대칭은 일의성에 의해 성립한다. 일의성은 에너지의 작용을 따른다. 에너지는 일한다. 일은 동動이다. 동은 움직임이다. 세상은 움직임의 마디들로 이루어져 있다. 1회의 에너지 입출력이 사건이다. 세상은 ‘사건≫의사결정≫대칭≫일의성≫에너지’로 되어 있다. 왜 그것이 그렇게 되는가 하면 원래 그랬기 때문에 그렇다고 말할 수 있다. 그 원래의 상태를 이루는 것은 에너지다. 에너지는 원래 동動의 상태로 존재하며, 동은 움직임이며, 에너지가 한 번 움직이는 것이 존재의 단위가 된다. 탈레스는 세상이 물로 이루어졌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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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은 5로 해결한다
구조론은 5다 사건으로 보는 관점이 중요하다. 사건은 원인과 결과 2로 해명되는데 이건 너무 허전하다. 그렇게 간단해서야 쓸만한 연장이 못된다. 구석기인의 뭉툭한 돌도끼로 안 되고 문명인의 예리한 송곳이라야 쓸만하다. 사건은 의사결정이다. 이로써 3을 이루었다. 원인≫의사결정≫결과다. 사건은 에너지를 처리한다. 일단 입출력의 2가 있다. 시작과 끝이 있다. 원인과 결과를 이룬다. 그리고 그 사이에 의사결정이 있다. 의사결정은 둘 중에서 하나를 선택한다. 그렇다면 둘이 있어야 한다. 선택지 둘을 한 자리에 엮어 대칭시키는 세팅절차가 요구된다. 그리고 의사결정이 일어난 다음에는 시간 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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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와 깨달음
삶은 의미를 찾아가는 여행이다. 깨달음은 그 의미를 깨닫는 것이다. 의미는 대칭에 있다. 대칭은 짝짓기다. 짝짓기에 성공했다면 당신의 인생은 그만큼 성공이다. 결혼도 짝짓기고 우정도 짝짓기다. 취업도 짝짓기고 성공도 짝짓기다. 제각기 맞는 자리를 찾아 짝지어야 한다. 그러다가 죽는다. 그러므로 실패한다. 퍼즐 맞추기와 같다. 하나를 맞추면 다른 하나가 틀어진다. 이성 친구 하나를 사귈때 동성 친구 둘을 잃는다. 부분을 맞출 수 있지만 그럴수록 전체의 모습이 틀어진다. 짝짓기의 의미는 연결에 있다. 그대 인생의 많은 링크들은 끊어져 있다. 줄거리가 산만해진 이야기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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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의미
인생의 의미는 신과의 일대일이다 화살 하나가 주어진다. 그 화살을 쏘아 보낸다. 과녁에 명중하면 의미다. 빗나가면 허무다. 화살은 빗나간다. 쏘는 대로 다 명중하면 쏠 이유가 없으니까. 빗나가므로 쏘고 또 쏘는 것이다. 그러므로 인생은 허무하다. 간혹 명중하기도 한다. 그래도 허무를 피할 수 없다. 그 화살을 쏘아보낸 활은 본래 당신의 것이 아니므로. 그대는 남의 활로 쏘았다. 주인에게 돌려줘야 한다. 그대의 몸은 자연에게서 빌은 것이다. 죽음으로 돌려준다.그러므로 인생은 허무하다. 사람은 행복이든 쾌락이든 추구한다. 입과 항문을 만족시킨다. 자위행위다. 자기 내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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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대칭과 비대칭
영화의 대칭과 비대칭 구조론은 대칭으로 전부 설명한다. 입자, 힘, 운동, 량 모두 세부적인 대칭이 있지만 입자의 대칭이 가장 분명하다. 입자는 형태가 보이므로 쉽게 대칭을 찾을 수 있다. 질은 비대칭이다. 그러나 질도 대칭이 있다. 단 외부에 있다. 사건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일어난다. 사슬처럼 연결되어 망라한다. 사슬고리 하나가 질이다. 입자는 그 사슬의 일부를 구성한다. 입자는 안을 보고 대칭적으로 통제하며, 질은 밖을 보고 비대칭적으로 에너지를 들여온다. 구조론은 일원론이다. 일원론은 비대칭이다. 어떤 분야든 사유를 전개하여 상부구조로 올라가되 대칭을 성립시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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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란 무엇인가?
**진리란 무엇인가?** ‘모든 문제에 분명한 답이 있다.’ 구조론을 처음 접하는 사람은 이 말 앞에서 당황한다. 상식과 충돌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정답이 있다. 진리가 있다. 상식이 틀렸다. 글자 배운 사람이라면 상식을 의심해야 한다. 사실이지 학문의 역사는 상식이 뒤집혀 온 역사라 하겠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창조설과 자연발생설이 상식이었다. 밀가루를 헝겊으로 덮어 놓으면 쥐가 발생한다. 실험으로 증명한다. 다들 납득하고 수긍한다. 파스퇴르가 나서기 전 까지만 해도 그랬다. 지식은 정밀한 시스템이라서 오히려 등잔 밑이 어두운 약점이 있다. 그래서 구조론이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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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은 두 번 뒤통수를 친다
언어와 자연 언어는 대칭원리에 의해 작동하므로 추론이 가능하다. 나무의 잎에서 잔가지를 찾고, 잔가지에서 큰가지를 찾고, 큰가지에서 줄기를 찾고, 줄기에서 뿌리를 찾으면 추론은 완성된다. 나무는 모두 연결되어 있다. 어떻게 연결되는가? 대칭에 의해 연결된다. 언어는 두 사람 사이에 주고받는 형식이다. 두 사람의 대칭이 있다. 그리고 대화가 시작된다. 두 사람을 연결하는 것은 동사다. 동사는 명사와 대칭되고, 명사는 주어와 대칭된다. 여기서 하나의 문장이 완성되지만 하부구조다. 언어의 상부구조가 있다. 하부구조의 언어는 자신이 관측한 사실을 상대방에게 보고하는 대화의 형식을 가진다. 문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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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은 없다
욕망은 없다. 시사리트윗 챠우님의 글과 관련된 내용입니다. http://media.daum.net/culture/religion/newsview?newsid=20151006191012983&RIGHT_COMM=R6 (한겨레) “신혼부부가 대판 싸우고 있다. 밖에서 들리는 ‘꽥꽥’ 소리를 두고 아내는 닭이라 하고 남편은 오리라고 우긴다. 아내가 끝내 울음을 터트린다. 남편은 분명히 오리라고 생각하지만 우는 아내를 보고 속삭인다. ‘여보, 미안해, 내가 틀렸어. 저건 닭의 울음소리야.’ 남편이 비겁한 걸까? 남편은 순간 깨달은 것이다. 중요한 것은 닭이냐 오리냐가 아니라 부부간의 화합이고 이해라는 사실을. 아무리 내가 옳아도 아내를 울려서 좋을 것 하나 없는 세상이다. 상식은 얼마든지 뒤집어질 수 있다.”(한겨레) 초딩논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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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인의 사유
근대인의 사유 봉건인과 근대인은 사유의 형태가 다르다. 그래서 깨달음이다. 어떻게 다른가? 근본적인 방향성의 차이가 있다. 마이너스가 정답이고 플러스는 틀렸다. ↘가 정답이고 ↗는 틀렸다. ‘전체≫부분’의 순서가 정답이고 부분≫전체로 가면 틀렸다. 문법 속에 메커니즘이 있다. 언어가 자연스러우면 맞고 어색하면 틀렸다. 인류의 진화를 설명하는 과거 교과서의 유명한 그림이다. 지금도 교과서에 실려있는지 모르겠다. 원인에서 현인으로 갈수록 굽은 등이 조금씩 펴진다. 기린의 목이 점차 길어진다는 라마르크설과 같다. 정치판의 개혁이냐 혁명이냐 논쟁과 같다. 라마르크가 점진적 개량을 추구하는 온건개혁파라면 다윈은 혁명파다. 문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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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의 북쪽에 무엇이 있을까?
북극의 북쪽 ‘북극점의 북쪽에는 무엇이 있을까?’ 피곤한 질문을 하는 사람에게 되돌려주는 호킹의 말이다. 북극점에서 보면 모두 남쪽이다. 북쪽은 없다. 과연 없을까 하고 불안해하지 말아야 한다. 과연 없다. 전혀 없다. 확실히 없다. 이건 확실하다. 절대절대절대절대절대 확실한 것으로부터 추론을 전개하면 답을 찾을 수 있다. 이 세상에 절대로 확신할 수 있는 것이 있을까? 있다. 그것은 ‘북극점의 북쪽은 없다.’는 것이다. 불교의 금강경은 멋진 아이디어지만 무無, 허虛, 부不, 공空, 멸滅 등의 부정적 어휘들을 남발한다. 이는 부정적 세계관이라 하겠다. 부정적 세계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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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의 정답은 물리적인 통제다(수정)
교육의 정답은 물리적인 통제다 근간에 정조어찰과 영조임금의 승정원일기가 보고되면서 사도세자의 죽음이 음모론매니아 이덕일의 주장과 달리 노론의 음모 때문에 일어난 사건이 아니라, 영조의 잘못된 자식교육 때문에 일어난 ‘무리한 조기교육의 비극’이라는 점이 밝혀지고 있다. 이와 유사한 사례는 많다. 대개 자수성가한 부모가 자신의 유년시절 개고생과 달리 자식은 호강하며 자라서 나약해졌다고 믿고 잔인한 방법으로 자녀를 닦달하다가, 자녀의 인생을 망치게 되는 내용의 정형화된 스토리다. 문제자녀 뒤에는 문제부모가 있다. 부모가 제 정신이 아닌 거다. 아빠가 미쳤어요. 지나친 억압과 통제도 나쁘지만 자유방임교육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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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의 살인
관점의 오류 관점은 오류가 있다. 사건의 원인측이 아닌 결과 포지션에 서기 때문이다. 당신이 어떤 생각을 하든 일단 오류라고 보면 된다. 그런데도 일이 무난하게 굴러간다면 위험이 잠복해 있는 단계로 보면 된다. 관점의 오류를 해결하는 것은 추론이다. 추론에 쓰이는 도구는 언어다. 관점을 반영하는 언어 역시 오류가 있다. 다만 언어는 오류를 시정하는 수단이 있다. 그것은 대화다. 말을 주거니 받거니 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걸러진다. 그러나 역시 한계가 있다. 그래서 필요한 것은 문법이다. 단어는 오류투성이지만 문장은 오류가 없다. 그래도 불완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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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이란 무엇인가?
**깨달음이란 무엇인가?** 깨달음은 세상이 가는 방향, 눈이 세상을 보는 관점, 언어가 가는 방향 이 셋을 일치시키는 것이다. 깨달음은 완전성의 깨달음이다. 우리가 눈으로 보고 듣는 것은 모두 불완전한 자연의 파편들이다. 자연의 완전성을 포착하려면 봄에 뿌린 씨앗이 가을의 수확으로 돌아올 때까지 1사이클의 주기를 기다려야 한다. 그 사이에 세상은 간다. 그 가는 방향을 포착해야 한다. 그렇다. 세상은 고요히 머물러 있지 않다. 세상이 가는 방향을 파악하려면 세상이 움직이는 동적 존재임을 알아채야 한다. 세상은 살아서 호흡하며 움직여 나아간다. 그래서 깨달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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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가 인간을 규정한다
인간을 규정하는 것은 언어다. 동물에게는 그 언어가 없고 인간에게는 그 언어가 있다. 언어는 여러 사람의 힘을 합치게 한다는 점이 각별하다. 인간은 언어에 의해 동물의 범주에서 벗어나 보다 강해졌다. 자신과 타자의 운명을 결정할 권리를 얻었다. 인간에게는 의사결정권이 있다. 반면 동물은 언어가 없으므로 여럿이 힘을 합치지 못한다. 그러므로 자신과 타인의 운명을 결정할 권리가 없다. 그 점에서 인간과 동물이 구분된다. 언어 중에도 좋은 언어가 있다. 여러 사람의 힘을 합칠 수 있도록 돕는 언어가 좋은 언어다. 정확하게는 관점이다. 언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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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의 다섯 포지션
구조론의 포지션 질은 1로 결합하고, 입자는 2로 독립하고, 힘은 3으로 교섭하고, 운동은 4로 변화하고, 양은 5로 침투한다. 과일이 자라려면 나무와 꼭지로 연결되어야 한다. 사과 꼭지는 하나로 충분하다. 사람의 입도 하나면 된다. 에너지가 두 곳으로 들어오지는 않는다. 에너지를 조달하려면 외부와 연결되는 하나의 라인이 있어야 한다. 그것이 질이다. 이때 에너지 공급루트에 의해 결합된다. 식구들은 저녁밥에 의해 결합된다. 회사는 임금에 의해 결합된다. 만약 가족 중에 하나가 밖에서 밥을 먹고 온다면? 식구는 깨진다. 만약 회사원이 외부활동으로 부수입을 올린다면? 회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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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은 간단하다
구조론은 간단하다 다섯이 있다. 원리는 무조건 하나다. 일원론이다. 결말은 무조건 다섯이다. 손가락은 반드시 다섯이어야 한다. 로봇이 네 손가락이라면 달걀을 쥘 수 없고 미꾸라지를 잡을 수 없다. 혹은 잡는다 해도 가만이 정지해 있는 달걀을 잡는 정도다. 굴러가는 달걀은 네 손가락으로 잡지 못한다. 움직이는 것을 멈추어야 하므로 하나, 멈추면 반작용에 의해 반대로 움직이므로 반대편을 막아서 둘, 앞뒤를 모두 막으면 옆으로 새므로 옆을 막아서 셋. 상대가 움직이면 제압하기 위해 축을 장악해야 하므로 넷, 이때 두 손가락으로 시소의 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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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쳐쓴 세상의 단위는 무엇인가?
아래글에 내용 추가입니다. 세상의 단위는 무엇인가? 세상은 단위들의 집합이다. 이를 부인하는 사람은 없다. 숫자 1, 2, 3…처럼 혹은 물체 한 개, 두 개, 세 개…처럼 인간이 손가락으로 지목하여 가리킬 수 있는 낱개로 된 것이 단위다. 그 가리켜 지시하는 것은 인간의 인식을 반영하는 언어다. 인간에게 언어가 있으므로 자연에도 단위가 있는 것이다. 자연의 존재와 인간의 인식은 서로 대칭되어 있다. 언어는 단어로 되어 있다. 아니 문장으로 되어 있다. 여기서 잠깐! 뭔가 이상하다. 단어가 단위인가 아니면 문장이 단위인가? 명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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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단위는 무엇인가?
세상의 단위는 무엇인가? 세상은 단위의 집합으로 되어 있다. 이 점을 부인하는 사람은 없다. 숫자 1, 2, 3..처럼 혹은 물체 한 개, 두 개처럼 낱개로 된 것이 단위다. 단위는 인간이 가리켜 지시할 수 있는 대상이다. 그 가리켜 지시하는 것은 언어다. 언어는 단어로 되어 있다. 아니 문장으로 되어 있다. 여기서 잠깐! 뭔가 이상하다. 명사는 하나 둘로 구분이 가능하나 동사는 헷갈린다. ‘사랑’은 하나 둘로 구분하여 셀 수 없다. 아니 셀 수도 있다. ‘나 오늘 열 번 사랑했어.’라고 말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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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을 키우는게 깨달음이다
하나를 보면 동물어다. 보는 행위 자체가 변화이므로 동사를 쓴다. 둘을 하나로 합쳐서 보면 유아어다. 이때 합치기 위해 명사를 쓴다. 둘 사이를 보되 그 중에 하나를 선택하면 대화어다. 관계를 보나 관계를 포착하지 못한다. 판단하나 판단기준을 보지 못한다. 남녀가 피자가게에 들렀다. 남자는 빨리 메뉴를 선택하는 것을 자신의 임무라고 여긴다. 즉 판단기준이 있는 것이다. 여자는 메뉴를 선택하는 과정에서 대화를 즐기며 분위기를 띄우는 것이 임무라고 여긴다. 역시 여자는 여자의 기준이 있다. 그런데 남자와 여자는 그러한 기준의 존재를 모른다.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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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은 엔지니어의 관점이다.
깨달음은 하나의 사건을 판단하는게 아니라 두 개의 사건을 연결시켜 맥락을 보는 것이다. 별도로 일어난 두 개의 사건을 하나로 연결시키는 것은 에너지다. 옳고 그름이라는 판단기준으로 보는 것은 지식인의 방법이고, 에너지로 보는 것은 깨달음의 방법이다. 차이는 부분을 보느냐 전체를 보느냐다. ◎ 무지는 판단기준이 없다. ◎ 지식은 판단기준으로 본다. ◎ 깨달음은 에너지로 본다. 지식인은 부분을 보고 깨달음은 전체를 본다. 민주주의를 하면 좋아진다는 것은 지식인의 단편적인 생각이다. 좋은 의도로 좋은 제도를 만들었는데 결과가 나빠서 극심한 반동이 일어나는 것은 역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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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은 언어감각이다
깨달음은 언어감각이다 언어는 대칭을 쓴다. 문제는 대칭 속에 들어가 있다는 점이다. 버스 안에서는 버스가 가는지 전봇대가 오는지 모른다. 대칭에서 비대칭으로 도약해야 한다. 버스 밖으로 나와야 한다. 대칭 밖으로 나와야 한다. 대화는 두 사람이 마주본 상태에서 일어난다. 대화어는 두 사람의 대칭 속에 갇혀 버렸다. 지식어는 대칭 밖으로 나온다. 그러나 사건과의 또다른 대칭이 만들어진다. 역시 더 큰 단위의 대칭 속에 갇혀 있다. 대칭 밖으로 완전히 나오지 못했다. 시합 중인 선수는 상대팀과의 대칭 속에 갇혀 있다. 심판 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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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은 말할줄 아는 것이다.
깨달음이란 무엇인가? 깨달음은 말을 하는 능력이다.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이 말을 할 줄 안다고 믿지만 대개 남이 운을 띄워줘야 겨우 대꾸나 하는 식이다. 혼자서는 언어를 이루지 못한다. 말은 본래 두 사람이 마주본 채로 주고받는 것이다. 이는 불완전한 언어다. 존재는 사건이다. 언어는 사건을 복제해야 완전하다. 두 사람이 주고받는 대화는 이미 일어난 사건 속에서 기능하는 불완전한 언어이며, 사건 밖으로 나와서 객관적으로 그 사건을 반영하는 지식인의 서술도 역시 불완전한 언어다. 독립적으로 자기 사건을 연출할 수 있을 때라야 완전하다. 언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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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는 좋은 사람이다
예수는 좋은 사람이다. 예수는 좋은 사람이다. 그러므로 예수의 말은 좋은 말이다. 가장 좋은 말은 내가 하느님이라는 거다. 내가 하느님을 구성하는 일부라는 거다. 모두 연결되어 있다는 거다. 물리적으로는 이격되어 있지만 ‘의사결정’으로 보면 연결되어 있다. 의사결정구조를 같은 것으로 쓴다는 의미다. 그것이 복제원리다. 신을 복제한 것이 인간이다. 이는 하드웨어가 아니라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다. 종교의 용어를 쓰면 ‘영적’으로 그렇다는 말이다. 하드웨어적 측면, 곧 유물론적인 측면은 논외다. 방송국과 라디오의 관계처럼 물질적으로는 떨어져 있지만 영적으로는 서로 연결되어 있다. 그래서 종교의 입지가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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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의 언어
“그것은 너의 말이다.” 예수의 강력한 말이다. 사람들은 타인을 비판하지만 대개 역설적인 자기소개가 된다. 언어에 관점이 숨어 있기 때문이다. 내가 어떤 창을 통하여 세상을 바라보고 있는 지를 들키고 만다. 우리는 밖을 보고 있지만 사실은 안을 보고 있다. 당신이 나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든 그것은 실로 당신이 당신 자신에게 하는 말이다. 빅뱅 이전에 무엇이 있었나 하고 묻는 사람이 있다. 빅뱅 이전은 없다. 시간이 없기 때문이다. 공간도 없다. 그런데 말이다. 이렇게 말해주면 또 묻는다. ‘그런데요? 빅뱅 이전에 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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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쳐 쓴 우주의 기원
우주의 기원.. 내용을 추가하였습니다. 과학자에게 한 움큼의 에너지를 쥐어주고 그걸로 어떻게든 주물러서 각자 하나씩 우주를 창조해 보라고 한다면 어떨까? 우주 창조의 시뮬레이션이 가능하다고 답하는 과학자도 있다. 수학적 구조 안에서 에너지로부터 시공간과 물질을 도출하는 모형을 제시할 수 있다는 견해다. 프로그래머들은 무에서 뭔가를 이루어낸다. 처음에는 모니터로 출력된 결과물만 보여줬는데 이용자는 아케이드 게임이나 할 뿐이었다. 일반인이 컴퓨터로 할 수 있는게 없었다. 컴퓨터 내부의 메커니즘이 작동하는 과정을 모니터로 보여준 사람이 애플의 워즈니악이다. 많은 사람들이 영감을 받아 컴퓨터에 달려들었다. 초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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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우치가 실패한 이유
영화전우치가 망한 이유 http://gujoron.com/xe/619357 구조론 게시판에 쓴 ‘아타리 쇼크’의 이해를 돕기 위해 덧붙이는 글입니다. **###** 최동훈감독의 영화가 다 좋은데 하나 아쉬운게 ‘전우치’다. 전우치는 뭐가 잘못되었을까? 최동훈 감독은 한국영화 특유의 ‘찌질주의’를 극복하고 있는게 장점이다. 울지 않는다는 거다. 그런데 전우치는 울고 있다. 어딘가 꽉 막혀 있다. 답답하다. 아타리 쇼크에서 필자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두 가지인데.. 첫째 인간은 원래 저질이다. 둘째 예술의 본질은 신분상승이다. 이거다. 이 두 가지 본질을 잘 조합하면 대박이 나와준다. 그런데 전우치는 결정적으로 신분상승을 시켜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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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의 기원
**우주의 기원** 과학자에게 한 움큼의 에너지를 쥐어주고 그걸로 어떻게든 주물러서 각자 하나씩 우주를 창조해 보라고 하면 어떨까? 우주 창조의 대략적인 시뮬레이션이 가능하다고 답하는 과학자도 있다고 한다. 수학적인 구조 안에서 에너지로부터 시공간과 물질을 도출할 수 있다는 견해다. 컴퓨터 프로그래머들은 무에서 뭔가를 이루어낸다. 처음에는 모니터로 출력된 결과물만 보여주었는데 이용자는 아타리의 아케이드 게임이나 하는 수 밖에 없었다. 일반인이 컴퓨터로 할 수 있는게 없다. 컴퓨터 내부에서 메커니즘이 작동하는 과정까지 모니터로 보여준 사람이 애플의 워즈니악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에 영감을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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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의 최종결론
최후의 논리는 같음의 논리다. 모든 논리는 이퀄에서 시작되어 이퀄에서 끝난다. 하나의 사건은 세 개의 이퀄로 완성된다. 즉 복제한다. 같음의 궁극적인 근거는 ‘원래 그렇다.’는 것이다. 원래부터 같았다. 남녀가 거울을 깨서 나눠가진다. 혹은 서류에 도장을 찍는다. 원래 같았음을 확인하는 것이다. 도장을 찍어서 나눠졌을 뿐 찍기 전에는 하나였다. 그것이 에너지다. 에너지는 하나 안에 둘이 들어있다. 그러므로 원래 같다. 원래 같은 것이 깨져서 둘로 나눠졌다. 그것이 이퀄이다. 그러므로 자연의 모든 존재는 궁극적인 단계에서 쌍으로 존재한다. 그냥 혼자 있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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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은 다섯 대칭으로 이루어졌다.
자연은 대칭으로 이루어져 있다. 대칭은 복제의 방법이다. 복제는 원본에서 하나를 제거하는 방법으로 일어난다. 복제본은 원본 곁에 자리잡고 에너지를 공급받는다. 복제본은 원본보다 위상이 낮다. 거푸집으로 찍어낸 주물은 거푸집보다 위상이 낮다. 주물은 한 몸뚱이지만 거푸집은 두 몸뚱이다. 밀도대칭은 층위가 있다. 밀도가 같으면 합쳐지고 밀도가 다르면 에너지가 굴절되므로 분리되어 세포벽과 같은 것이 생긴다. 레이어가 만들어진다. 국가의 국경과 같다. 울타리가 생긴다. 밀도가 다른 둘은 물과 기름처럼 완전히 분리된다. 입체대칭은 관절과 유사하다. 두 입체가 한 점을 공유한다. 각대칭은 나무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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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의 차원
**구조론의 차원** 구조론의 차원은 다섯이 있다. 수학에서는 본래 1차원 선, 2차원 면, 3차원 입체가 알려져 있었는데 0차원 점과 4차원 시공복합체가 더해져서 어수선해졌다. 게다가 초끈이론에서 26차원까지 언급해서 피곤해졌다. 구분지가 다른 것을 억지로 추가해서 차원개념의 본의가 훼손되었다. 존재한다는 것은 반응한다는 것이다. 반응한다는 것은 힘이 되돌아온다는 것이다. 구조론의 차원은 어떤 하나의 존재를 성립시키려면, 곧 어떤 대상의 반응을 끌어내기 위해서는 몇 차례의 의사결정이 필요한가를 논한다. 5차례의 의사결정이 필요하다. 존재는 5구조차원으로 되어 있다. 지구에서는 위도와 경도만 알면 어디든 갈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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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세상은 복제다.
고쳐쓴 글입니다. - 세상은 복제다. 세상은 복제로 이루어졌다. 하나의 원형에 에너지를 투입하면 반복적으로 복제된다. 복제의 원형이 구조다. 구조는 관계로 나타나고 관계는 소통으로 파악된다. 소통을 조직한 것이 언어다. 언어는 소통의 원형을 복제한다. 그것이 문법이다. 그런데 우리는 문법을 모른다. 인류문명의 맹점이 여기에 있다. 자연의 소통하는 질서는 구조다. 인간의 소통하는 질서는 언어다. 자연의 구조에 질서가 있듯이 인간의 언어에도 문법이 있지만, 우리는 문법을 배우지 않고 그냥 언어를 익혔다. 무의식에 지배되는 문법을 의식적으로 알고 쓰는 것이 깨달음이다. 인문학의 뿌리가 철학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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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복제다
**세상은 복제다.** 세상은 복제로 이루어졌다. 원형에 에너지를 투입하면 복제된다. 복제의 원형이 구조다. 구조는 관계로 나타난다. 관계는 소통으로 파악된다. 소통을 조직한 것이 언어다. 언어는 소통의 원형을 복제한다. 그것이 문법이다. 그런데 문법을 모른다. 우리는 문법을 배우지 않고 언어를 익혔기 때문이다. 무의식에 지배되는 문법을 의식적으로 쓰는 것이 깨달음이다. 언어학의 낙후로 인해 학자들이 이 분야를 연구하지 않았다. 나라마다 다른 문법이 있지만 외국어 번역에나 쓰일 뿐 언어의 근본에는 닿지 않았다. 자연의 존재가 복제로 이루어졌듯이 인간의 지식도 복제의 방법을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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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은 언어다.
간단한 언어는 ‘A가 B다.’ 의 구조로 되어 있다. 나라마다 문법이 다르나 본질은 같다. ‘=’로 나타낼 수 있다. ‘사과는 맛있다.’ ‘배가 고프다.’로 말해진다. 상대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자기 기분을 털어놓는 수다쟁이 언어다. 이런 말은 옆에서 누가 대꾸해줘야 한다. ‘배가 고프다.’고 말하면 ‘점심 뭐 먹었니?’하고 물어줘야 한다. 미완성의 불완전한 언어다. 그러나 언어는 본래 이렇게 시작한다. 어쨌든 언어는 명사와 동사 혹은 주어와 술어가 대칭을 이룬다. 하나의 대칭이 하나의 ‘=’를 성립시킨다. 말할줄 아는척 하는 사람은 조건문을 쓴다. 비교판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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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름지기 깨달을 일이다
복제를 깨닫다 깨달음이 중요하다. 지식을 복제할 수 있는 구조로 뇌를 세팅하는 것이 깨달음이다. 논리학 용어로는 연역이다. 연역은 확실한 하나의 원형을 반복적으로 복제하여 지식을 생산하는 방법이다. 연역적 사유의 원형을 획득하는 것이 깨달음이다. 원형은 자연에서 조달된다. 자연은 패턴들의 집합으로 이루어졌다. 패턴은 자연이 하나의 원형을 반복하여 복제한 자취다. 주변에서 쉽게 동형반복의 패턴을 관찰할 수 있다. 자연이 사물을 복제하여 생성하듯이 인간의 지식도 복제해야 한다. 복제는 소통을 통해 접근된다. 우리는 눈과 귀와 코로 자연과 소통한다. 자연은 정보를 대량으로 복제하여 사방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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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트로피의 법칙이 모두 설명한다.
모든 것은 엔트로피의 법칙으로 설명할 수 있다. 구조론은 에너지로 설명한다. 에너지는 다섯가지 모습을 가진다. 하나의 사건 안에서 에너지는 5차례 의사결정한다. 5차례에 걸쳐 서로 다른 형태의 대칭을 성립시켜 에너지의 진로를 결정한다. 곧 질≫입자≫힘≫운동≫량이다. 위치에너지와 운동에너지가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다섯가지 에너지가 있다. 다섯은 하나다. 실제로는 질 에너지가 있을 뿐이다. 곧 위치에너지다. 엄밀한 의미에서 운동에너지는 언어적인 혼선이다. 위치에너지를 직접 측정할 방법이 없을 때 간접적으로 측정하는 방법이다. 자동차의 마력을 알 수 없다면 자동차를 멈춰세우는데 드는 힘을 측정하여 자동차의 마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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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구조로 되어 있다.
세상은 구조로 되어 있다. 구조는 의사결정원리다. 하나의 존재는 다섯차례의 의사결정에 의해 이루어진다. ‘질≫ 입자≫ 힘≫ 운동≫ 량’이라는 다섯차례 의사결정이 하나의 사건을 이룬다. 질은 결합하고, 입자는 독립하고, 힘은 교섭하고, 운동은 변화하고, 양은 침투한다. 자연은 이 방법으로 자기 존재를 연출한다. 인간에게는 ‘에너지≫ 물질≫ 공간≫ 시간≫ 존재’로 인식된다. 에너지는 연결하고, 물질은 균일하고, 공간은 대칭하고, 시간은 질서하고, 존재는 반응한다. 인간은 그 최종적인 반응을 인식한다. 사건은 에너지의 원인측에서 존재의 결과측으로 진행하며 인간의 인식은 결과측 반응을 취하고 그 이전단계는 추론된다. 자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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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란 무엇인가?
**에너지란 무엇인가?** 세상은 에너지로 되어 있다. 에너지는 물질과 공간과 시간과 존재를 연출한다. 정확하게는 에너지의 본바탕, 에너지의 물질성, 에너지의 공간성, 에너지의 시간성, 에너지의 존재성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물론 이는 단어의 사전적 의미를 떠나 구조론적 의미로 받아들여야 한다. 질, 입자, 힘, 운동, 량의 포지션으로 보면 된다. ◎ 에너지의 본바탕.. 연결된다. ◎ 에너지의 물질성.. 균일하다. ◎ 에너지의 공간성.. 대칭된다. ◎ 에너지의 시간성.. 질서한다. ◎ 에너지의 존재성.. 반응한다. 존재란 인간이 인식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인식하는 것은 반응하기 때문이다. 나머지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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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는 공간을 소비한다.
열역학 “한 번 들으면 모르겠고, 두 번 들으면 알겠지만, 세번째 들으면 다시 자신이 모른다는걸 깨닫게 된다.” 나무위키로 ‘열역학’을 검색하면 첫 머리에 나오는 문장이다. 구조론도 마찬가지다. 설명을 들으면 무릎을 치며 ‘아하 그렇구나’ 하지만 금방 본래상태로 되돌아간다. 깨달음이 필요하다. 눈에 보이는 대상을 볼 게 아니라 보는 구조 그 자체를 봐야 한다. 망원경부터 수리하라는 말이다. 안다는게 뭔지 생각하자. 사람들은 ‘경험한 것’을 안다고 여긴다. 처음 들으면 모르는 이유는 경험하지 못했기 때문이고, 두 번 들으면 아는 이유는 기억을 뒤져 맞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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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트로피의 법칙
열은 분자의 운동이다. 질, 입자, 힘, 운동, 량 중에서 운동포지션이다. 운동은 방향이 특정되어 있다. 힘이 방향을 특정하기 때문이다. 일은 방향의 특정을 필요로 한다. 열은 이미 방향이 특정되어 있으므로 일할 수 없다. 열을 일하게 만들려면 복잡한 방법을 써야 한다. 그러한 방법 자체가 질이다. 에너지의 방향을 틀 수 없다. 방향을 틀고자 하면 먼저 방향을 조직해야 한다. 방향을 만드는 방법은 연결≫균일≫대칭≫질서≫존재다. 이때 방향을 조직하는 주체는 반작용을 쓸 수 있도록 바깥에 있어야 한다. 바깥에 있으려면 대상보다 커야 한다. 비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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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세계와 거시세계
존재한다는 것은 복제한다는 것이다. 내가 대상에 작용을 가했을 때 대상도 내게 작용을 가하면 우리는 거기에 무엇이 있다고 할 수 있다. 메아리와 같다. 내가 소리를 지르면 상대방도 소리를 저지른다. 눈은 빛의 반사로 판단하고, 잠수함은 소나의 음향으로 판단한다. 어떤 유형적인 존재는 이러한 다섯가지 의사결정 과정을 거쳐 인간에게 지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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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의 출발
구조론의 출발 구조론은 자연의 의사결정원리로 본다. 인식의 근본문제가 있다. 우리는 관측을 통해 인식에 도달한다. 여기에 관점의 문제, 곧 판단기준의 문제가 끼어든다. 인간이 보고 듣는 것은 관측자의 위치에 따라 상대적이다. 상대성이 인간을 헷갈리게 한다. 상대성은 사건 내부에서 성립된다. 안에서 보면 왜곡된다. 바깥에서 보아야 한다. 사건의 바깥은 어디인가? 자연의 의사결정원리다. 앞에서 보면 6이고 뒤에서 보면 9다. 상대성이다. 인간의 신체감관은 바른 판단의 기준이 될 수 없다. 가해자와 피해자가 있다. 가해자가 원인측을 구성하고 피해자가 결과측을 구성한다. 결과측인 피해자가 알아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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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첫 번째 법칙
**첫 번째 법칙은 무엇인가?** 모든 논리의 어머니가 되는 근원의 논리는 무엇인가? 논리의 최종적인 종결자는 누구인가? 그것은 ‘연결과 단절’의 논리다. 균일과 불균일, 대칭과 비대칭, 질서와 무질서, 유와 무, 곧 존재와 부재의 논리에 앞선 근원의 논리다. ◎ 연결/단절≫균일/불균일≫대칭/비대칭≫질서/무질서≫유/무 우리는 보통 존재와 부재로부터 이야기를 시작한다. 뭔가 눈앞에 있으면 이야기가 시작된다. 없으면 할 말도 없는 거다. 귀신이든 UFO든 초능력이든 그것이 있어야 말을 꺼낼 수 있다. 존재와 부재를 다른 말로 하면 유와 무다. 물질 무에서 갑자기 생겨나거나 사라질 수 없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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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를 해결하는 방법
대칭은 2다. 구조론은 1을 본다. 1은 균일이다. 대칭은 토대의 공유로 성립한다. 공유되는 토대를 보면 균일이다. 의사결정은 균일에 의해 일어난다. ‘=’가 되면 뭔가 결정되는 것이다. 다섯 가지 대칭은 다섯 가지 균일이다. ◎ 질의 균일.. 에너지는 밀도가 같은 쪽으로 진행하여 계를 형성한다. ◎ 입자 균일.. 주변이 의사결정에 유리하므로 중심과 주변의 힘이 균일해지도록 코어가 강화되어 코어가 계 전체를 장악한다. ◎ 힘의 균일.. 코어가 외력이 가해지는 가장자리 쪽으로 방향을 틀어서 균일해지도록 내부를 정렬시킨다. ◎ 운동 균일.. 코어의 이동은 관성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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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무엇인가?
**세상은 무엇인가?** 세상은 에너지, 물질, 공간, 시간, 정보로 되어 있다. 별도로 다섯가지가 있는게 아니라 하나의 에너지가 일을 하는 순서에 따라 다섯가지 모습으로 관측된다. 이 과정을 거치며 에너지는 위치에너지에서 운동에너지로 바뀐다. 모든 것을 결정하는 것은 균일이다. 에너지는 균일을 지향하며 일은 불균일에 의해 일어나고 이러한 다섯 단계의 진행에 따라 더욱 불균일해진다. 균일하려 하므로 더욱 불균일해진다. 그러나 최종적으로는 완전히 균일해진다. 팽이는 균일하지 않으므로 쓰러져야 하나 회전하므로 쓰러지지 않는다. 위치에너지의 절대적 불균일을 운동에너지에 의한 상대적 균일로 바꾼다. 최초에 빅뱅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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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칭을 훈련하라
대칭을 훈련하라 구조론의 대칭과 일반의 대칭은 다르다. 구조론은 구조론으로 접근해야 한다. 무리하게 수학에 끼워맞추려 든다면 좋지 않다. 그것은 구조론의 일부 내용을 발췌하여 기독교의 성경이나 환빠들의 천부경이나 노자의 도덕경이나 유교의 주역 혹은 음양오행설과 끼워맞추려고 시도하는 것과 같다. 아이디어의 출발점은 같다. 구조론이 곧 창세기다. 한 편으로는 도덕경이고 주역이고 인연법이고 진화론이다. 그러나 깨달음이라는 장벽에 걸린다. 무리하게 끼워맞추려고 하면 할수록 깨달음과 멀어져서 개똥이 된다. 끼워맞추기는 깨달음을 거부하는 노력이다. 깨달음으로부터 도망치고 있다. 되다 만 개똥들은 깨부셔버려야 한다. 도공이 좀 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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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대칭이다
세상은 대칭이다 세상은 대칭으로 전부 설명된다. 그냥 눈에 보이는 형태의 대칭이 아니고 에너지의 대칭이라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결과적으로 대칭형태가 된 것은 안 쳐준다. 원인이 대칭을 이루어야 한다. 대칭으로 보이지 않는 대칭이 있다는 말이다. 자이로스코프의 세차운동이 그렇다. 겉으로는 대칭이 보이지 않지만 시간적인 전후대칭이 숨어 있다. 그러므로 넘어질듯 넘어지지 않는다. 대칭은 수평과 수직이 있다. 수평은 좌우대칭으로 공간을 조직하고, 수직은 전후대칭으로 시간을 조직한다. 수평과 수직을 겸하는 구조가 있으니 중앙과 주변의 대칭을 이루며 물질을 조직한다. 모든 것의 원인은 에너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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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쓰는 창세기
새로 쓰는 창세기 최초에 에너지가 있었다. 에너지는 규정할 수 없는 것이다. 인간이 지목하여 가리킬 수 없다는 말이다. 자체의 형태가 없기 때문이다. 에너지는 시공간과 물질운동 이전의 존재이며 한 편으로는 그 시공간과 물질운동을 만들어내는 모체다. 인간이 지목하여 대상을 가리킨다는 행위 자체가 형태 이후의 것이다. 형이하학적이다. 자연의 에너지는 인간의 가리키는 형태에 맞지 않다. 가리키는 행위와 대칭되지 않는다. 인간의 언어는 손으로 가리키는 보디랭귀지가 발달한 것이다. 언어를 넘는 언어, 추상어의 방법으로 접근해야 한다. 그것은 수학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수학조차 가리켜지는 대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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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가지 대칭의 이해
이 모든 과정이 에너지의 사정이라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 에너지가 아니라 눈으로 본 사물이라고 여기므로 헷갈리게 된다. 눈으로 본 것은 인식론이다. 인식론은 착각일 뿐 존재의 사실이 아니다. 에너지가 정답이다. 에너지는 하나의 사건 안에서 다섯 번의 대칭을 성립시킨다. 우리는 공간과 시간만 알지만 실제로는 다섯가지 간이 있다. 공간과 시간의 의미는 그것을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이다.공간과 시간의 조절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그런데 더 많은 간들이 있고 더 많은 조절장치가 있다. 막을 사용하여 안과 밖의 경계를 조절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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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과 시간의 이해
공간과 시간 세상은 다섯 개의 대칭과 그에 따른 다섯 개의 간격으로 되어 있다. 어떤 둘의 대칭이 있으면 당연히 그 둘의 간격이 있다. 우리는 그 간격들 중에서 오직 공간과 시간을 알 뿐이다. 구조론으로는 중첩간, 대칭간, 공간, 시간, 원소간이 있다. 이름들은 바뀔 수 있다. 간間이 있다는 사실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간이 곧 대칭이다. ◎ 안밖대칭.. 안밖 중첩간은 밀도가 겹쳐 있다. ◎ 중심주변대칭.. 중심주변 대칭간은 입체가 포함되어 있다. ◎ 좌우대칭.. 좌우 공간은 각이 틀어져 있다. ◎ 전후대칭.. 앞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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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점의 문제
관점의 문제 나는 당신에게 100원을 주었다. 당신은 내게서 100원을 받았다. 이것이 두 가지 별도의 사건인가? 여기서 헷갈리기 시작한다. 당신이 가게에서 물건을 샀다. 점원은 당신에게 물건을 팔았다. 두 가지 사건이 일어난 것인가? 만약 그렇다면 이 사태를 저지하기 위해 총알 두 방이 필요한 거다. ◎ 일의성 - 1로 해결할 수 있는 것은 1이다. 실제로는 어떤가? 총알 한 방으로 사태를 종결할 수 있다. 당신이 점원에게 물건을 사려는 순간 저격수의 총알이 날아간다. 당신은 물건을 살 수 없고 점원은 물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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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가지 대칭의 이해
sus4님과 오맹달님 말씀 때문에 했던 이야기 한 번 더 합니다. 알아들을 가능성은 기대하지 않습니다. 대략 이런게 있다는 점만 알면 됩니다. ‘검은 것은 글자요 흰 것은 종이로다’ 이걸로 충분한 거죠. 그것도 모르는 밥통들이 세상에 얼마나 많은데요. 점 보러 다니는 과학자도 많고, 교회 다니는 자칭 지식인도 많습니다. 점을 본다는건 머리로 생각하는걸 포기했다는 거죠. 교회 다니는 것도 마찬가지. 영국인 중에 종교인은 60퍼센트라는데 잘 나가는 영국인 중에서도 스스로 인간임을 포기해버린 자가 무려 6할이라는 거죠. 이들보다 나으면 되는 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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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은 업그레이드 된 인과율이다.
구조론은 업그레이드된 인과율이다. 인과율은 사건을 구성한다. 사건의 원인이 있으면 결과가 있다. 여기서 존재론과 인식론의 문제가 제기된다. 판단기준의 문제다. 사건 자체의 작동원리를 따를 것인가 아니면 인간의 뇌에 지각되는 데이터를 따를 것인가다. 일단 인식론을 쓸 수 밖에 없다. 사건 자체의 작동원리를 모르기 때문이다. 인식론은 문제가 있다. 사건이 제공하는 데이터가 인간의 뇌에 입력되는 과정에서 왜곡되는 것이다. 인식론은 결과를 먼저 확보하고 원인을 추론한다. 일단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 결과를 기다리는 중에 폭탄이 터져서 지구가 멸망해 버린다면 낭패다. 사건이 진행중이면 결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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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주의와 자본주의
봉건적 사유에서 근대적 사유로 세례를 받으면 기독교인이 된다. 5분 만에 가능하다. 그런데 과연 기독교도가 되었을까? 수계를 받으면 불교도가 되고, 관례를 치르면 유교인이 된다. 인간은 부족민으로 태어난다. 근대인이 되는 방법은 어떤 것인가? ‘봉건언어’를 버려야 한다. 자본가는 노동자를 착취하는 나쁜 놈들이므로 노동자가 단결하여 자본가를 타도해야 한다는 식의 선악구도로 보는 관점이 봉건적 사유체계다. 문제는 관점이다. 관점이라는 망원경으로 보면 그만큼 시야가 좁아진다. 수준을 업그레이드해야 한다. 사유의 표준모형을 바꿔야 한다. 선악구도는 이성적인 판단이 아니라 인간의 생존본능에 따른 것이다. 집단에 기여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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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과율과 구조론
구조론은 인과율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학문은 체계가 있어야 한다. 하나의 몸통에서 가지를 쳐나가야 하며 모두 연결되어야 한다. 어떤 견해가 다른 이론과 연결되지 않고 혼자 동 떨어져 있다면 곤란하다. 일원론으로 통합되어야 한다. 이미 음양론이 있는데 별도로 상생상극론이 있으면 안 된다. 둘은 대칭을 다룬다는 점에서 포지션이 겹친다. 열역학 1법칙과 열역학 2법칙을 각각 설명하면 안 된다. 하나의 논리로 통합되어야 한다. 통일장 개념과 같다. 한 줄에 꿰어 한꺼번에 전부 설명되어야 한다. 덧셈과 뺄셈, 곱셈, 나눗셈을 각각 배우면 안 된다. 덧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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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과법칙과 구조론
**인과법칙과 구조론** 아래 글에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서양이건 동양이건 불교건 다 구조론을 모르고 중구난방으로 떠드는 엉터리 인과율이므로 너무 진지하게 들으면 안 된다. 말도 안 되는 헛소리들인데 그 중에서 그나마 말이 되는 부분을 찾아서, 구멍을 메우고 결함을 채워서 필자가 말을 만들어주는 거다. 불교건 유교건 제대로 된 논리학이 아니다. 단 착상이 좋다. 구조론적이다. 그런데 기초가 안 되어 진도를 못 나갔다. 서양의 미완성 인과율, 유교의 인과율(정확하게는 주역의 핵심 아이디어), 불교의 인과율을 합쳐서 제대로 된 인과법칙을 만들어보면 그것이 구조론이라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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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과율의 3가지 태도
인과율의 3가지 태도 근대과학의 토대는 인과율을 중심으로 한 수학적 사유다. 사실이지 동양철학은 인과율을 발전시키지 못했다. 나름대로 비슷한 것을 사유하긴 했으나 수학적 엄밀성과 접목시키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는 논리학의 부재 때문이다. 한자는 뜻글자라 논리학과 맞지 않다. 과학은 건조하게 사실만 말해야 한다. 뭔가 시적으로 함축시키면 건너뛰게 된다. 과정을 생략하고 목표에 집중하게 된다. 그 방법은 실용적인데 위험하다.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는 식의 실용은 복제가 안 된다. 우연히 답을 맞출 수 있으나 요행으로 한 번 맞추면 그 방법에 집착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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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의 대결
문명의 대결 의사결정은 내적인 균일성을 담보한 집단 내에서 일어난다. 집단의 자원을 균일하게 하는 것은 미학이다. 구체적으로는 종교, 이념, 관습, 문화, 가치관들이다. 미학은 국경과 민족과 피부색을 넘어 서로 소통하게 한다. 미학적 균일성은 단지 생각과 가치관이 같다는게 아니다. 외부를 끌어들여 내부를 친다는 의미에서의 균일성이다. 그러므로 외부와 소통할 수 있는 대표자와 수준을 맞출 수 있어야 한다. 외부에서 새로운 정보가 들어왔을 때 그 정보가 집단 내부에 전파될 수 있어야 한다. 외부에서 적군이 쳐들어올 수도 있고 유행이 들어올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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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는 무엇을 가르쳤는가?
유교가 뭐냐? 옳게 아는 사람이 지구에 한 명도 없다면 터무니 없다. 적어도 한국사람은 유교가 뭔지 정체를 알고 있어야 한다. 공자, 맹자, 주자에게서 유교를 찾을 일이 없다. 그 사람들이 하는 이야기는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은 거다. ‘야 이 인간아. 제발 인간이 되어라.’ 늘 듣던 그 이야기다. 신토에 빠져 있던 일본이 퇴계 유교를 배우자 단번에 강국이 되었다. 전쟁으로 패망하자 일본 지식인들은 패배의 책임을 유교에 돌렸다. 그리고 지금 동북아가 일제히 뜨는 시기에 일본은 도리어 약해지고 있다. 그 잘나가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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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역사는 무엇인가?
진짜 역사란 무엇인가? 역사의 진보는 집단의 의사결정구조가 발달하는 것이다. 1). 더 큰 집단이 2). 내부적인 균일성을 획득하여 3) 상호작용을 늘림으로써 4) 가진 역량의 최대한을 동원하고 5) 그것을 지속가능하도록 시스템화 하는 것이다. 그것이 진보다. 역사는 진보의 역사다. 보수의 역사는 없다. 어떤 사람이 수동으로 가는 자동차를 발명했다고 주장하면 어떨까? 그건 자동차가 아니라 수동차다. 문명文明은 있어도 문암文暗은 없다. 그것이 역사가 진보사이며 보수사가 아닌 이유다. 진보는 문명文明이고 보수는 문암文暗이기 때문이다. 역사는 하나의 살아있는 생물이다. 죽은 생물은 없다. 죽은건 생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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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사는 나라와 못 사는 나라
역학과 미학 학문은 역학과 미학으로 나눌 수 있다. 인문계와 이공계로 나누고, 형이상학과 형이하학으로 나누지만 어수선하다. 인문학 붐은 대기업 중심으로 나온다는데, 반은 허상이다. ‘인구론’이라 해서 ‘인문계 9할이 논다’는 말까지 있다. 그런데 왜 대기업에서는 뜬금없는 인문학타령이냐고. 중국 공산당 지도부는 이공계 출신이 지배한다. 이게 좋은 소식일까? 박근혜도 이공계 출신이라 생각이 다른 사람과 의견조율을 못한다. 이공계가 다 그런건 아니겠지만 말이다. 90년대 이후 잘 나가던 일본기업이 망조가 든 것은 기술자들의 발언권이 너무 커져서라는 말이 있다. 자신을 그 분야의 천하명장으로 여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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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사에 대한 생각
고대사에 대해 엉뚱한 소리 하는 분들은 지도를 잘못 보고 거리착각을 하는게 아닌지 모르겠다. 북경에서 홍콩까지의 거리는 무려 1900킬로다. 허벌나게 먼 거리다. 평양까지는 단 800킬로에 불과하다. 졸라 가깝다. 북경에서 상해까지는 무려 1천 킬로, 압록강까지는 650킬로다. 고구려 변경인 요동까지 500킬로. 중국의 거대한 영토크기를 감안하면 가까운 거리다. 중국과 우리나라는 지리적으로 인접해 있다. 바로 이웃집이다. 중국문명의 출발점이 된 하나라, 은나라시대를 보더라도 고구려와 가까운 황하하류다. 이 지역은 한국인과 유전자가 같은 동북인들이 사는 고장이다. 반면 북경사람과 상해사람은 유전자가 다르고 피부색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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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학은 일원론이다.
미학은 일원론이다. ** ** 답은 나와 있다. ‘이퀄’이 답이다. 같다는 말이다. 같으면 하나다. 먼저 하나를 만드는 쪽이 이긴다. 정치로 말하면 국민의 의견을 하나로 일치시키는 자가 짱을 먹는 것이다. 왜인가? 만약 다르다면 서로 말하지 않을 것이다. 말한다는 사실 자체로 무언가 하나는 같다는 전제가 선다. 같기는 같은데 뭐가 같은지 모르겠으니 말을 한다. 말을 해서 같은 점을 알아낸다. 고향이 같거나, 출신학교가 같거나, 나이가 같거나, 취미가 같거나 뭐라도 하나는 같아야 대화가 된다. 남자와 여자는 다르다고 말하면 선생님이 얼굴을 찌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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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와 노자
공자와 노자 구조론의 출발점은 존재론과 인식론의 구분에 있다. 관점의 문제다. 인간은 자신이 본 것을 말한다. 자신이 능동적으로 본 게 아니라 남이 연출하여 보여준 것이라면? 영화를 보고 와서 사건을 목격했다고 우기면 피곤한 일이다. 말하려는 자는 환경과의 관계에서 수동이 아니라 능동에 서야 한다. 인간이 말하기 전에 먼저 말을 배워야 한다. 발언권을 얻는 문제다. 처음은 말을 배우는 과정이다. 교수professor는 앞에 나와서 말하는 사람이다. 앞에서 말할 자격을 갖춰야 한다. 자기 언어를 가져야 한다. 환경과의 대결에서 자신이 우위에 서서 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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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경이란 무엇인가?
도덕경이란 무엇인가? ◎ 공자의 수직적 문제해결 .. ‘A는 B다.’ ‘2=1 1이다.’ 고정된 사물을 분해할 수 있다. 적을 상대할 수 있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 노자의 수평적 세력확장 .. ‘A는 비非A가 아니다.’ ‘1:2=2:4다.’ 움직이는 것을 복제할 수 있다. 타자와 한 편이 될 수 있다. 일을 얻을 수 있다. 문제를 해결하는 데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하나는 나의 힘으로 적을 타격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우리편의 세력을 늘리는 것이다. 전자는 공자의 방법이고 후자는 노자의 방법이다. 구조론으로 말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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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수만이 짝지을 수 있다
자연이 인간에게 관측된 이후로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내가 움직여서 관측하면 정이요, 상대방이 움직여서 내게 관측되면 동이다. 움직이는 나에게 부딪히는건 정靜이요, 멈추어 있는 나에게 부딪혀 오는건 동動이다. 과학은 나의 개입을 배제해야 한다. 객관화 되어야 한다. 내가 멈추면 동動이 포착된다. 처음 상태는 정靜 아니면 동動이다. 동은 짝수요 정은 홀수다. 에너지는 짝수다. 에너지는 대칭원리로 짝지어 물질을 이룬다. 짝수만이 짝지을 수 있다. 짝짓는다는 것은 나의 일부를 타자와 공유하는 것이다. 홀수 1은 곤란하고 짝수 2라야 짝짓는다. 나의 전부가 공유되면 내 존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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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의 스푸트니크 쇼크가 온다.
**왜 구조론이어야 하는가?** 아래는 1957년 소련의 스푸트니크 1호의 발사로 인한 미국 스푸트니크 쇼크 교육관련 항목 위키검색이다.- 스푸트니크 쇼크의 교육적 측면 스푸트니크 1호의 발사로 미국은 큰 충격에 휩싸였다. 1950년대 쾨르너, 베스토 등의 미국 교육학자들은 경험중심 교육과정을 비판하며 소련의 우주과학기술에 비해 미국의 기술이 뒤쳐지게 된 이유를 교육에서 찾았다. 경험중심의 교육과정은 학교가 학생의 일상생활과는 별로 관계없는 지식의 체계를 교육하는 데 대한 반발로 나온 것이다. 20세기 초의 진보주의 교육운동과 함께 출발한 이러한 주장은 어린이들을 존중해야 한다는 뜻에서 교육과정에 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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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의 카오스와 코스모스
세상은 대칭으로 모두 설명된다. 에너지로 시작한다. 에너지는 둘씩 짝지어질 수 있는 준비된 상태다. 에너지는 물과 지방과 단백질이 섞여서 불균일한 우유와 같다. 지방은 지방끼리 짝지어 버터가 되고, 단백질은 단백질끼리 짝지어 치즈가 된다. 옛 사람들은 우유가 담긴 가죽부대를 흔들어 버터를 얻었다. 처음 카오스 상태의 에너지가 질서를 얻어 물질로 바뀌는 원리와 같다. 대칭의 짝짓기 절차는 고대인 그리스인의 카오스와 코스모스 개념과 같다. 동양에서는 무극, 혼돈, 태극의 개념이 있다. 태초 혼돈의 무질서에서 음양의 질서로 바뀐다. 에너지는 유체와 같다. 유체의 균일해지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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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결정원리 총정리
에너지는 처음 의사결정이 불가능한 불균일 상태다.짝짓기가 불가능하나 일정한 조건을 부여하면 균일해져서 짝짓기가 가능한 상태로 바뀐다. 유체를 압박하여 균일하게 만들면 의사결정할 수 있다.혹은 강체를 회전시키는 등의 방법으로 균일하게 할 수 있다. 기계장치는 인간이 개입하여 의사결정을 대신한다. 자연에서 인간의 개입없이 스스로 의사결정하려면 외부는 부드러운 유체의 성질을 가지고 코어는 단단한 강체의 성질을 가져야 한다. 이물질을 투입하거나 가속도를 일으키는 등의 방법으로도코어를 형성할 수 있다. 모든 의사결정은 밀도차가 있는 지점에서 힘의 방향이 꺾이는 한가지 방법을 사용한다. 안과 밖의 경계면에서 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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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결정원리로 설명한다.
세상을 모두 설명할 수 있는 하나의 원리가 있다면 그것은 의사결정원리다. 의사결정은 짝짓기 방법을 쓴다. 짝짓기는 대칭으로 나타난다. 대칭은 토대의 공유에 의해 성립한다. 어떤 대상의 외부에서 에너지가 가해져 내부가 균일해지면 하나가 된다. 숫자 1로 나타낼 수 있다. 1은 짝짓기 방법으로 대칭을 이룰 수 있는 상태다. 이때 외력의 1과 맞서는 1로 두 개의 에너지 방향이 꼬인다. 둘이 하나를 공유하면 의사결정이 가능한 상태가 된다. 토대의 공유 상태에서 축을 움직이면 구조의 복제가 일어난다. 질, 입자, 힘, 운동, 량으로 전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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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의 수준차이
일본만화의 한 장면.. 젊은이가 노인을 혼내고 있다. 이런 장면은 매우 흔하다. 국가간 경제력의 차이는 금방 따라잡을 수 있지만, 미학의 차이는 쉽게 따라잡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아랍인들은 프랑스를 비롯한 서유럽국가에 이민 와서 백년이 지나도 동화되지 않는다. 현지에 자리를 잡는 것도 아니다. 그냥 실업자가 되어 인구만 채우고 있다. 일부 아랍인 지역은 우범지대가 되어 경찰도 못 들어간다고 한다. 심지어 밤에 앰블런스가 못 들어가서 환자가 병원 못 가고 죽는 일도 있다고. 일본, 미국의 교포가 현지문화에 동화하지 못하고 겉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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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의 시작
자연은 하나의 패턴을 정해놓고 같은 일을 반복한다. 첫 번째 패턴에 답이 있다. 그것은 어떤 일의 시작부분이다. 먼저 첫 단추를 꿰고 다음은 패턴을 반복한다. 첫 단추는 짝짓기를 위하여 1을 만드는 것이다. 구조론은 의사결정원리로 본다. 의사결정은 짝짓기 방법을 쓴다. 짝짓기는 ‘1 대 1’ 대칭을 따른다. 짝짓기를 하려면 먼저 대칭의 한쪽 날개가 되는 1을 이루어야 한다. 과연 1이냐가 문제로 된다. 최초의 무질서한 상태에서 1에 도달하기까지가 제대로 꿰어야 할 첫 단추가 된다. 모든 것은 의사결정원리에 지배된다. 의사결정은 일대일 짝짓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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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칭축을 찾아라
흩어진 양떼는 1이 아니다. 먼저 외력에 대응하여 맞설 수 있는 1을 이루고서야 대칭을 이루어 짝짓기 방법으로 의사결정할 수 있다. 목동이 양떼를 이끌면 1로 발전한다. 일 대 일로 대칭을 이루어 짝을 지을 수 있다. 비로소 의사결정할 수 있다. 여기까지가 에너지에서 입자로 발전하는 과정이다. 구조론은 의사결정으로 본다. 의사결정은 짝짓기다. 짝짓기는 ‘1대1’ 대칭의 짝짓기다. 짝짓기를 위해서는 먼저 1을 이루어야 한다. 흩어진 양떼는 1이 아니므로 짝지을 수 없다. 그러나 목자가 양떼를 이끌면 1이 된다. 의사결정이 가능하다. 에너지는 1로 도약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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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을 버릴 수 있다는 희망
희망을 버릴 수 있다는 희망 문학은 모르는 사람에게 말을 거는 기술이다. 대개 하던대로 자신이 잘 아는 사람에게 말을 거는 방법을 쓰므로 실패한다. 구조론에서 ‘자기 소개 하지 말라’는 것도 그렇다. 자기소개를 한다면 서로간에 안면이 있다는 전제가 붙는다. 생판 모르는 낯선 사람에게 자기소개를 왜 해? 설사 자기소개할 일이 있더라도 마치 남 이야기 하듯이 천연덕스럽게 해야 한다. 그것이 문학가의 기술이다. 원래 그렇게 한다. 사람이 만난다면 서로 간에 어느 정도의 공감대가 성립되어 있는 거다. 공통분모가 있다. 그걸 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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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의 성공과 실패
문학의 일대일 어제 모임에서 나온 이야기입니다. 문제는 일대일이다. 토대를 공유한 채로, 너(자연, 목적, 신)와 내(의사결정 주체)가 일대일 대칭을 이룰 때, 유체의 바탕을 유지한 체로 강체의 성질을 획득하여 의사결정의 핵을 이루고 형체를 얻어 존재로 비약한다. 그 이전까지는 무존재다. 그러므로 문학성은 이미 결정되어 있다. 정답은 다 나와 있다. 옛날 할배들이 다 해먹었다. 재탕 삼탕에 사골 고아먹듯이 골수까지 완전히 해치워버렸다. 정답을 베끼면 당신도 노벨상을 수상할 수 있다. 물론 글재주는 타고 나야 한다. 무작정 노력한다고 되는게 아니다. 열심히 노력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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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파리의 실패
뼈가 없는 해파리는 의사결정에 실패하므로 개복치의 밥이 된다. 뼈를 대신하는 조직이 있지만 역시 불완전하다. 이 구조로는 척추동물을 이길 수 없다. 조개는 뼈가 겉에 있으므로 유체의 균일한 성질을 얻지 못한다. 외력과 맞서는 일대일 대칭이 불가능하므로 의사결정이 불가능하다.움직이지 못한다. 조개와 비슷한 점이 있는 거북이나 천산갑, 고슴도치 역시 의사결정에 제약을 당한다. 그림자는 뼈가 없어서 의사결정을 못하므로 독립적인 존재라 볼 수 없다. 그림자는 상부구조인 빛에 하부구조로 딸려있는 불완전한 존재다. 밀도가 낮은 옅은 구름은 유체의 성질을 획득하지 못하였으므로 의사결정이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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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꿰는 첫 단추
우리가 일상적으로 접촉하는 사물은 인간에 의해 자의적으로 규정되고 명명된 것이다. 여기에는 인간의 자의적인 해석이 개입되었으므로 과학의 관점에서는 이를 배척해야 한다. 인간의 관점을 배제하고 있는 그대로의 자연을 바라보면 자연의 최초 출발점은 규정되기 이전상태다. 그것은 에너지다. 보이는 것은 물질이다. 그런데 물질은 인간에 의해 임의로 규정된 것이다. 과학의 입장에서는 이를 배척해야 한다. 무규정적인 것은 에너지다. 에너지는 인간의 관측대상으로 존재하는 그것이 모습을 갖추기 전이다. 그 에너지를 규정하는 것은 사건이다. 사건은 일련의 의사결정단위들의 집합이다. 사건으로 보는 관점에 인과율이 있다. 인과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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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의 내부는 외부다
내부의 내부는 외부다. 사바나의 동물들은 종의 경계를 넘어 하나의 단일체처럼 유기적으로 움직인다. 불완전하지만 독립적인 의사결정이 있다. 의사결정구조가 세팅된 것이다. 먹이를 찾아 흩어지려는 힘과 외부의 위협에 맞서 모이는 힘이 무리 안에 공존한다. 이는 흩어지고 모이기를 자유자재로 하는 유체의 성질과 같다. 유체가 압력을 받으면 균일하게 밀집하고, 압력이 완화되면 균일하게 흩어진다. 조직의 내부가 균일할 때 상대적으로 불균일한 외부와 차별화되어 사건을 일으키는 계가 확정된다. 질의 세팅이다. 유체가 압박을 받아 내부가 균일해지면 계를 세팅할 수 있다. 그러나 아직 독립적인 의사결정단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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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에너지는 없다.
에너지는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이다. 위치에너지의 경우 지구와 소녀는 반대방향으로 공을 당기고 있다. 두 방향의 에너지 꼬임이다. 그 꼬임이 풀리면 일을 한다. 운동에너지의 경우 지구가 공을 당기고 있을 뿐이다. 한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 에너지의 꼬임이 없다. 에너지가 이미 일을 하고 있다. 에너지가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이라면 현재 일하지 않는 상태라야 한다. 운동에너지는 이미 일하고 있으므로 별도로 장치를 추가하지 않고는 달리 이용할 수 없다. 일할 수 없다. 그러므로 운동에너지는 에너지가 아니다. 석유에너지처럼 에너지가 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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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에너지가 정답이다.
위치에너지와 운동에너지를 하나의 사건 안에서 통합적으로 이해해야 한다. 별개의 두 가지 에너지가 있는 것은 아니다. 위치에너지는 받침목을 제거하는 마이너스로 통제된다. 운동에너지는 외부에서 장치를 투입하는 플러스로 통제된다. 운동에너지를 이용하려면 별도의 장치를 추가해야 한다. 장치를 설치하면 운동에너지가 위치에너지로 바뀐다. 마이너스냐 플러스냐다. 마이너스가 정답이다. 플러스는 무조건 틀린 것이다. 많은 오류는 플러스로 가는 규칙위반에 의해 일어난다. 1 1=2다. “아닌데? 1 1=3인데? 왜냐하면 내가 몰래 하나를 더 갖다놨거든.” - 이거 반칙이다. 몰래 갖다놓기 없기다. 플러스는 반칙이다. 문장은 전제 진술로 조직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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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의 정수
유체는 중앙과 주변의 대칭을 연출한다. 내부가 균일한 유체의 성질을 이용하여 위치에너지를 끌어낸다. 균일한 바퀴살이 중앙과 주변의 대칭을 이룬다. 계 안의 대칭을 계 바깥으로 빼면 운동에너지가 연출된다. 유체의 균일해지는 속성이 위치에너지를 만든다. 외부공간을 투입하여 불균일을 연출하면 운동에너지가 된다. 당겨진 활의 내부는 균일하다. 시위를 놓으면 외부공간과의 불균일이 연출된다. 에너지 낙차가 위치에너지를 운동에너지로 바꾼다. 균일한 유체가 아니므로 운동에너지는 위치에너지가 될 수 없다. 균일을 불균일로 바꿔 사건을 일으킨다. 에너지 투입없이 불균일을 균일로 바꿀 수 없다. 위치에너지를 운동에너지로 바꾸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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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거짓말은 없다
착한 거짓말은 없다 자유게시판 이른새벽님의 글과 관련된 내용입니다. 문제는 언어학이다. 당신은 언어학을 배웠는가? 물론 그럴 리가 없다. 가르치는 사람이 없는데 배운 사람이 있겠는가? 언어학이라는 학문은 없다. 언어의 구조를 모르는데 언어학이 성립하겠는가? 언어학이라는 단어는 있지만 빈 껍데기다. 내용이 없다. 우리가 언어를 알아야 한다. 지식인의 무기는 언어다. 지식인이 언어없이 떠드는건 병사가 총 없이 전쟁하는 것과 같다. 깨진다. 왜 선거만 하면 지는가? 지식의 무기는 언어인데 언어가 없기 때문이다. 말할줄 모르기 때문이다. 지식인은 벙어리다. 알아도 표현을 못한다. 언어는 고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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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유체로 이해하는 훈련을 하라.
대칭의 의미는 통제가능성이다. 질의 임신상태는 출산으로 통제할 수 있다. 질은 에너지의 중첩이다. 내 안에 무언가 들어차 있고 그것과 대칭된다. 오줌이 마렵다면 화장실에 가서 배출하는 방법으로 통제할 수 있다. 내부의 것을 외부로 배출하는 방법으로 쉽게 통제할 수 있다. 질의 대칭은 에너지의 중첩이다. 에너지는 블랙홀처럼 무한대로 밀집할 수 있다. 질의 대칭은 안과 밖의 에너지 평형을 이룬다. 평형을 깨뜨려 에너지를 외부로 배출하는 방법으로 통제한다. 에너지 세계는 안과 밖의 대칭으로 존재한다. 안과 밖의 대칭은 외부가 내부를 규정하므로 위치를 부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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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칭은 깨지기 위해 존재한다.
에너지 꼬임은 대칭으로 나타난다. 모든 것은 대칭으로 설명되어야 한다. 대칭은 둘이 하나를 공유하는 것이다. 그 공유되는 하나가 잘 보이지 않는다는게 함정이다. 토대의 공유로 대칭이 성립한다. 둘이 공유하는 하나는 밑바닥 토대에서 찾아야 한다. 실패는 토대의 파괴 형태로 일어난다. 물에 빠지고 난 다음에 둘이 한 배에 탄 사실을 깨닫는다. 토대의 공유는 다섯가지 형태가 있다. 에너지의 출입에 따라 하나의 사건에서 5가지로 변화된다. 질의 대칭은 엄마가 아기를 임신한 것과 같다. 둘이 하나를 공유하는데 둘을 분리하기는 불가능하다. 입자의 대칭은 쌍둥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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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에서 존재로
입자는 에너지의 꼬임이다. 실재하는 것은 형태를 가진 입자가 아니라 형태가 없는 에너지다. 잡은 손을 놓으면 입자는 사라진다. 입자는 에너지로 돌아갈 수 있고 에너지는 입자를 연출할 수 있다. 우리는 입자만 볼 수 있다. 우리는 무언가 방해받을 때 거기에 무엇이 있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에너지가 손잡는 방식이 존재를 결정한다. 물질의 속성은 입자 내부에 없고 그 바깥에 있다. 입자는 인간의 편의일 뿐 실체가 없고 위치도 없다. 입자는 약속과 같아서 약속을 지키면 있고 어기면 없다. 입자는 없지만 있는 걸로 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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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가 꼬여 포지션을 이룬다.
에너지가 꼬여 포지션을 이룬다. 포지션이 풀리면 존재는 모습을 감춘다. 위치는 포지션의 상대성을 부정한다. 위치를 얻으면 포지션을 잃고 에너지로 돌아간다. 존재는 위치라는 스크린에 연출된다. 물질은 스크린에 연출되는 동적 존재이므로 통제된다. 에너지의 출렁임이 존재를 연출한다. 존재는 포지션의 상대성이라는 허약한 기반 위에 위태롭게 서 있다. 존재는 연출된다. 연출된다는 것은 통제된다는 의미다. 열 수도 있고 닫을 수도 있다. 더 이상 쪼갤 수 없는 작은 알갱이 따위는 없다. 모든 모양있는 것은 에너지의 꼬임에 의해 포지션을 획득한 상대적인 존재이며 연출된 존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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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는 정靜이 아니라 동動이다.
존재는 정靜이 아니라 동動이다. 동은 존재의 본래 모습이고 정은 동이 일정한 조건에서 꼬인 것이다. 정은 집이고 동은 길이다. 길은 세상의 본래 모습이고 집은 길의 멈춤이다. 세상은 물질이 아니라 구조다. 구조는 내용이 아니라 형식이 결정한다. 집은 알갱이로 떨어지고 길은 끈으로 연결된다. 세상은 분리된 알갱이의 집합이 아니라 모두 연결된 끈의 매듭이다. 세상의 다양한 모습은 에너지 매듭이 엮이는 방식이 연출한다. 세상은 단단한 알갱이의 집합이 아니라 부드러운 끈의 꼬임과 풀림이다. 수학은 숫자가 아니라 공식이다. 숫자는 좌표로 나타내는 공식을 해석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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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보나치 수열의 원리
피보나치 수열 피보나치 수열은 자연에서 흔히 관찰된다. 고대 그리스나 인도에서부터 많이 연구되어 왔다. 다빈치의 황금비례도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런데 그 의미를 모른다. 대개 자연이 공간을 최적화하여 자원을 절약할 의도라고 설명된다. 빈 공간이 없게 꽉 채우자는 거다. 말이 되는가? 누구 맘대로? 자연에 그런 의도가 있을 리 없다. 최적화 하지 않아도 된다. 암모나이트의 나선고리가 피보나치를 따르지만 실제로 암모나이트 뒷공간은 비어있다. 쓸모없는 공간이다. 공간의 최적화에 실패하여 멸종했다. 빈공간을 이용해 물에 떠다니기는 하나 비효율적이다. 몸통 뒤에 큰 짐이 붙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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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측자 대 연출자
**관측자 VS 연출자** 세상은 작은 알갱이의 집합으로 이루어졌다고 여겨진다. 그렇다면 정보는 어디에 있을까? 어느 부분을 통제하면 인간은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까? 구조론은 정보를 A에서 찾는다. B에는 정보가 없다. A를 보느냐 B를 보느냐에 따라 이후 가는 길이 완전히 달라진다. 그래서 깨달음이 필요하다. A를 보는 관점은 연출자 포지션이다. B를 보는 관점은 관측자 포지션이다. 깨달음은 B를 보는 관측자 포지션을 A를 보는 연출자 포지션으로 바꾸는 것이다. 포지션을 바꾸면 세상이 보인다. A는 질이고 B는 입자다. 질은 에너지다. 입자 중심적 사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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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론 창조론 구조론
진화론 창조론 구조론 다윈의 진화론은 우연론이다. 주사위를 던졌는데 무엇이 나올지 전혀 알 수 없다는 거다. 천만에. 주사위를 던지면 정확히 1/6의 확률로 1에서 6 중의 하나가 나온다. 알 수 있다. 물론 다음 회차에 3이 나올지 4가 나올지는 모른다. 그러나 우연은 아니다. 주사위를 백만 번 던져도 7은 절대 나오지 않는다. 확률대로 나온다. 창조론은 불가지론이다. 이게 다 하느님의 소행이니 하느님에게 물어보라는 말이다. 이건 이론이라고 할 수 없다. 모르겠다는 건데, 모르면 닥쳐! 발언권이 없다. 찌그러져야 한다. 논의에 끼워줄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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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가는 우리에게 무엇인가?
최대다수의 최대권력 모든 사상의 결론은 같다. 어떤 철학자가 무슨 주장을 하든 뒤에 따라붙는게 있다. “그래서 어쩌라고?” 피해갈 수 없는 실천의 문제. 관문으로 딱 버티고 있다. 그렇다. 철학의 답은 정해져 있다. 정해진 답을 찾아가는 논리를 발굴하는 것이 철학사상의 역할이다. 색다른 철학이나 사상은 없다. 단지 부분을 보느냐 아니면 전체를 보느냐, 단기전이냐 아니면 장기전이냐, 세력전이냐 아니면 생존전이냐 하는 차이가 있을 뿐이다. 큰 철학과 작은 철학이 있을 뿐 철학의 근본은 같다. 집을 지어도 큰 집이냐 작은 집이냐의 차이가 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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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오시기 전에
부처님 오시기 임박이다. 오시기 전에 뭐라도 하나 깨달아놔야 체면이 선다. 첫째 나를 깨달아야 한다. 배우라면 내가 맡은 배역을 깨달아야 한다. 내 배역이 홍길동인지 일지매인지 헷갈리면 곤란하다. 나의 캐릭터가 무엇이냐다. 둘째는 무대를 깨달아야 한다. 그것은 내게 에너지를 주는 원천이다. 객석이 들어찬 무대인지 아니면 텅 빈 극장에서의 리허설인지 헷갈리면 안 된다. 내게 힘을 주는 것은 감독님의 격려가 아니라 객석의 함성임을 깨달아야 한다. 셋째는 대본을 깨달아야 한다. 내가 맡은 구체적인 미션이다. 다음은 연기를 깨달아야 한다. 관객이 오르가즘을 느끼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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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을 만만히 보지 말라
**구조론을 만만히 보지 말라** 구조론은 근본적인 세계관의 변화를 요구한다. ‘입자의 세계관’에서 ‘질의 세계관’으로 갈아타야 한다. 그런데 말이다. 세계관만 바꾸면 다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사실 세계관을 바꾸지 않은 사람이다. 그게 바로 입자의 세계관이다. ◎ 입자 세계관 – ‘이것만 선택하면 돼!’ ◎ 질의 세계관 – ‘에너지를 투입하고 이제부터 운영해야 해!’ 선택하려고 하는 자세가 틀려먹었다. 자신을 을의 포지션에 두는 자세다. 갑의 포지션으로 갈아타야 한다. 빨간약과 파란약 중에서 무엇을 선택하든 실패다. 네오의 포지션에 선다면 지고 들어가는 게임이다. 모피어스가 되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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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의 출발점
구조론의 출발점 오랫동안 인류는 원자론의 영향을 받아, 세상이 ‘더 이상 쪼갤 수 없는 작은 알갱이들의 집합’이라고 생각해 왔다. 그러나 이 관점은 잘못된 것이다. 이 방법으로는 세상의 터무니없는 복잡성을 충분히 설명할 수 없다. 알갱이에는 많은 정보를 담을 수 없다. 새로운 관점이 요구된다. 이에 구조론이 응답한다. 구조론은 세상을 관계의 복제로 본다. 알갱이는 그 하나하나의 개체에 정보가 심어져 있다. 그런데 세상은 복잡하다. 원자론의 알갱이는 표의문자인 한자와 같아서 강희자전의 5만자로도 세상의 정보를 모두 담아낼 수 없다. 게다가 새로운 정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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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선택설의 허구
**자연선택설의 허구** 과학처럼 보이는 비과학이 많다. 아이디어는 과학적이지만 검증되지 않은 막연한 이야기들이 많다. 정치학, 사회학, 경제학에 많고 프로이드나 다윈의 일부 오류들도 마찬가지다. 왜? 방법론의 부재 때문이다. 구조론을 모르면 이렇게 된다. 주술사가 푸닥거리로 환자를 고치겠다고 하면 비과학이다. 한의사가 침구술로 고치겠다면 과학인가? 양의사의 기준으로 보면 한의도 비과학이다. 일부 치료효과는 있지만 부분적 효과를 방패막이로 얼버무리면 곤란하다. 엄격해져야 한다. 인과율이 있다. 언제라도 사건의 원인측을 통제해야 한다. 이게 구조론이다. 자연선택 개념은 결과측 사정이지 원인측 사정이 아니다. 말하자면 침구술 비슷한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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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균쇠의 관점
일원론과 이원론 일원론은 100만대군을 통제하는 방법이고, 이원론은 서너사람을 통제하는 방법이다. 100만대군을 통제하려면 일일이 명령하면 안 된다. 인간은 원래 청개구리라서 오른쪽으로 가라고 하면 기어코 왼쪽으로 간다. 지도자가 대중을 통제하려들때 대중도 지도자를 통제하려 든다. 소대장 길들이기와 같다. 대칭행동을 한다. 대중은 지도자와 대립각을 세울 의도로 어깃장을 놓는다. 노무현을 지지하기 때문에 노무현을 미워한다는 얄궂은 상황이 연출된다. 설렁탕 소동도 다 이 원리의 작동 때문이다. 문재인의 딜레마도 마찬가지다. 리더가 당을 장악하고 대중을 장악하는 절차에서 뭐든 반대로 되는 과정이 있다. 정치력으로 극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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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풀이
철학의 첫 번째 물음은 세상의 존재는 무엇으로 되어 있는가이다. 아무도 이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세상은 존재로 되어 있고 존재는 에너지에 질서를 심어 이루어졌다. 공간의 대칭은 총알의 충돌처럼 외부에서 성립한다. 시간의 대칭은 내부에서 작동한다. 내부의 것을 외부로 끌어내면 사건은 시작된다. 비로소 존재의 단위는 작동을 시작한다. 충돌하는 두 힘이 같으면 대칭을 이루어 교착된다. 공간의 건축이다. 한쪽이 크면 흡수되거나 혹은 파괴된다. 공간의 구축은 태초의 에너지 요동에서 두 힘이 대칭을 이루면서 시작되었다. 세상은 이루어졌다. 인간이 집을 짓거나 자동차를 제작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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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이란 무엇인가?
구조론이란 무엇인가? 컴퓨터는 반도체에 회로를 심었다. 생물은 세포에 유전자를 심었다. 자동차는 바퀴에 엔진을 심었다. 그렇다면 존재는 무엇으로 되어 있을까? 존재는 에너지에 구조를 심었다. 모든 존재는 주어진 베이스에 어떤 질서를 심어 이룩된다. 그런데 이 부분은 그동안 과학에 의해 탐구되지 않았다. 존재의 근본에 대해서는 원자론 아이디어가 있으나 언어가 혼미하다. ‘더 이상 쪼갤 수 없는 작은 알갱이’라는 개념은 2500년 전 데모크리토스의 낡은 아이디어다. 원자론은 물질의 존재 이전부터 공간이 베이스로 깔려있다는 전제를 숨기고 있으므로 궁극의 단위에 대한 이론이 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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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게 창조하자
**즐겁게 창조하자** 창조의 즐거움은 1을 투자하여 5를 얻는데 있다. 남는 장사다. 구조론은 뼈를 제공하면 살은 저절로 생긴다는 이론이다. 창조의 즐거움은 보너스를 두둑이 받는데 있다. 공기를 창조하면 소리는 덤으로 딸려 온다. 하느님이 소리를 창조하지 않았는데도 소리는 이미 만들어져 있다. 빛을 창조했을 뿐 그림자는 창조하지 않았는데도 이미 만들어져 있다. 하나를 창조하면 하나가 더 생긴다. 그 하나를 다른 하나와 짝지으면 여럿이 더 생긴다. 자꾸자꾸 생겨난다. 창조는 대박이다. 발견을 해놓으면 발명은 따라온다. 기능을 발명하면 성능의 혁신이 저절로 따라온다. 성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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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론의 즐거움
**창조론의 즐거움** 창조는 국어사전에 나오지 않는 단어다. 그런 단어가 없다. 그런 개념이 없다. 신은 불을 창조할 수 없다. 불은 시간 속의 존재이기 때문이다. 창조는 공간의 개념인데, 양자역학까지 안 가더라도 시간을 제외한 상태에서 물질은 성립되지 않는다. 창조로 생명을 만들려면 진흙이나 어떤 소스로 기본적인 형태를 만들어놓고 영혼을 집어넣어야 한다. 신체따로 영혼따로가 되는 것이다. 이때 시간을 정지시켜야 집어넣을 수 있다. 창조설은 이중존재설이 된다. 창조론은 이중창조론이다. 자연의 모든 존재는 동적존재이며 시간 속의 존재다. 시간과 공간을 분리하면 이원론이 되며, 기독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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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 보고 아는 구조론적 센스
척 보고 아는 구조론적 센스 맥주캔은 왜 원기둥 모양일까? 캔을 공모양으로 만들면 표면적이 줄어드니 알루미늄이 절약되고, 사각기둥으로 만들면 빈 공간이 줄어 상자에 더 많이 적재할 수 있다. 정답은.. ‘공장에서 생산하기 쉬우니까’다. 공모양이나 사각기둥은 만들기가 어렵다. 정치도 그렇고 경제도 그렇다. 올바름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상황을 통제하기 쉬운 쪽으로 간다. 먼저 통제에 성공하고 난 다음 올바름을 추구해야 한다. 먼저 뼈를 취하고 난 다음에 살을 입혀야 한다. 먼저 다이어트 하고 옷을 사야 한다. 바둑의 수순과 같다. 먼저 대마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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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뚱이가 창의를 한다?
**창의성의 신화** 삼국지연의가 나오기전에 ‘삼국지평화’가 있었다. 삼국지평화의 주인공은 장비다. 장비는 한 마디로 엉뚱이다. 장비는 왜 엉뚱한 짓을 일삼을까? 어린이를 바라보는 어른의 시선이 반영되어 있다. 장비는 어린이다. 삼국지평화는 직업 이야기꾼인 소설가들이 동네 꼬마들을 모아놓고 들려주는 이야기다. 꼬마들은 꼬마를 좋아한다. 그래서 주인공인 장비는 꼬마의 엉뚱한 행동을 해야 했다. 정사의 장비는 전혀 엉뚱이가 아니다. 장비는 문무를 겸비한 지략가였다. 삼국지평화의 엉뚱이 캐릭터가 연의에 반영되어 장비는 괴짜가 되었다. 단지 어린이들이 장비를 좋아한다는 이유 때문에. 삼국지 때문에 가장 손해본 인물이 장비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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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하는 방법
창의하는 방법 창의는 다르게 하는 것이다. 그런데 뭐가 다르지? 에너지의 다름, 짝짓기의 다름, 공간적 방향의 다름, 시간적 순서의 다름, 형태의 다름이 있다. 각각 질, 입자, 힘, 운동, 량이다. 상품으로 말하면 소재, 기능, 성능, 효능, 외양이다. 소재의 다름이 기능의 다름보다 5배 더 많이 창의된다. 같은 식으로 기능이 성능보다, 성능이 효능보다, 효능이 외형보다 윗길이다. 외양은 다르게 해봤자 억지에 불과하다. 색칠만 다르게 해놓고 창의했다고 우기는 거다. 안 쳐준다. 문제는 질-소재-에너지의 다름이 현실에서 쉽지 않다는 것이다. 철의 질을 차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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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성과 획일성
다양성과 획일성 대개 획일적인건 나쁘고 다양한건 좋다고 여긴다. 그러나 말은 그렇게 하면서도 자녀는 획일적으로 학원에 보낸다. 말로는 창의적인 교육을 찬양하면서도 일제히 몰입교육으로 몰려간다. 다양성과 창의성을 떠들어대는 그 표정은 다양하지도 않고 창의적이지도 않다. 다양성과 획일성. 세상은 복잡한데 인간이 이해하는 수준은 이 정도다. 어림없는 일이다. 세상이 복잡한 만큼 언어도 분주해져야 한다. 생각해보자. 다양한 것이 좋다고? 그런데 좋은 것은 과연 좋은 것일까? 내게 나쁜 것은 상대방에게 좋고, 내게 좋은 것은 상대방에게 나쁜 것이 아닐까? 그런데 그 상대가 누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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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값을 판단하라
질과 양.. 구조값을 판단하라 구조의 포지션을 가리키는 용어를 ‘질, 입자, 힘, 운동, 량’으로 정한 것은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의외로 질을 모르겠다는 사람이 많더라. 질이 좋다거나 혹은 질이 나쁘다거나 하는 말은 흔히 쓰인다. 어떤 제품이 질이 좋은지는 누구나 안다. 잘 깨지거나 쉽게 찢어지면 질이 좋지 않다. 튼튼한 제품이 질 좋은 제품이다. 질은 결합되어 있고 양은 흩어져 있다. 부피는 같아도 구조값이 다르다. 질은 에너지에 의해 강하게 결합되어 있으므로, 외부에서의 작용으로 쉽게 통제할 수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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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잘 하는 방법
생각은 모형을 쓴다. 당신은 어떤 모형을 쓰고 있는가? 모형이 없이 그냥 생각한다고? 황당하다. 생각은 그냥 머리를 쥐어짜는게 아니라 모형을 복제하는 것이다. 주어진 문제에서 각각의 포지션을 추출하여 미리 준비된 모형에 대입시키는 방법으로 생각을 한다. 그래서 사람들이 뻔할 뻔자 틀에 박힌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이다. 어차피 사람들은 틀에 박힌 생각을 할 수 밖에 없으므로 창의적인 사유를 하려면 애초에 좋은 틀을 가져야 한다. 모형을 쓰지 않는다고? 생각을 하기는 해? 의식하지 못할 뿐 당신은 이미 모형을 쓰고 있다. 그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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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법, 술로 이기는 방법
사람을 통제하는 방법 세상은 구조다. 구조는 얽힌다. 얽혀서 모두 연결된다. 세상은 다양한 여러 가지의 집합이 아니라 하나의 다양한 가지치기 전개다. 웅크리고 있다가 넓게 펼쳐진 것이다. 다양한 것이 한 곳에 집합되어 있다면 각각 상대해야 한다. 어렵다. 반면 하나가 여럿으로 가지를 친다면 그 하나가 펼쳐지기 전에 치면 된다. 반드시 급소가 있다. 쉽다. 세상은 쉽다. 창조론을 믿는 사람들은 생물의 진화가 어렵다고 말하지만 몰라서 하는 소리다. 진화는 쉽다. 유전자가 있기 때문이다. 하나의 유전자가 다양하게 가지를 쳐 나간 것이 생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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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으로 이해하기
작은 구름이 모여들어 하나의 큰 구름을 이루는 것이 아니다. 큰 저기압이 쪼개져서 많은 구름을 이루는 것이다. 저기압이 충분한 수증기를 품어 임계에 도달했을 때 외부에서 핵을 던져 타격하면 일제히 구름이 만들어진다. 중국에서 요드화 은을 뿌리는 방법으로 인공강우를 시도하는 것이 그러하다. 원래는 한 덩어리의 용암이었으나 에너지가 드나들면서 패턴을 복제하였다. 하나가 형을 얻으면 그 영향이 주변으로 파급되어 모두가 형태를 얻는다. 질에서 입자가 유도된다. 한꺼번에 모든 것이 이루어진다. 합쳐지는 것도 있으나 그곳에는 에너지가 없다. 의사결정의 권한이 없다. 합쳐질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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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짜고 치는 고스톱
종교와 철학의 본질을 보자. 유교라는게 뭐지? 인의? 예절? 충효? 왕도? 천만에. 유교는 선배가 후배를 지배하는 것이다. 유교를 배운 후배들이 고분고분하게 말을 잘 들으니 좋잖아. 그게 유교다. 그런데 이거 안 되는 나라 참 많다. 아랍이나 아프리카에서 수백개의 부족이 난립하여 나라가 엉망이 되는 것도 다 후배들이 선배 말을 안들어서 그렇게 된 거다. 남미라면 주급을 줬더니 다음날 노동자들이 아무도 출근을 안하더라는 식의 말이 많다. 호주머니에서 돈이 떨어져야 회사에 일하러 나타난다고. 동북아는 유교문화권이라서 후배들이 고분고분하게 말을 잘 듣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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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있는 자가 진리를 본다
구조론은 구조를 보는 것이다. 구조로 본다는 것은 우리가 표면에 내세우는 이념, 목표, 도덕률과 별개로 자체로 돌아가는 내적 메커니즘이 있다는 말이다. 예컨대 우리는 선거를 ‘좋은 사람 뽑기’라고 여긴다. 그러나 과연 그런가? 좋은 사람 뽑기 이전에 뽑혀야 뽑지. 문재인이 좋은 사람이라 뽑으려 하니 천정배와 정동영이 뒷다리 잡고 늘어진다. 뽑으려 해도 안 뽑히면 안 뽑는다. 밭에 잘 자란 무가 있는데 뽑으려 하니 뽑히지 않는다. 좋은 무를 뽑는게 아니라 뽑아서 뽑히는 무를 뽑는다. 안뽑히는데 어쩌라고. 새누리는 반대다. 너무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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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론의 슬픔
창조론의 슬픔 나도 소년 때는 창세기 첫 줄에 뭐라고 써놨는지 궁금해서 흥분되는 마음으로 몇 줄 읽어봤던 것이다. 창세기 첫줄에는 당연히 ‘지구는 둥글다.’고 씌어져 있어야 한다. 그것이 가장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이다. 해가 동쪽에서 떠서 서쪽으로 사라져 버리는데 다음날 짠 하고 다시 동쪽에서 나타난다. 신기하다. 고대인의 관점에서 이 궁금증을 풀지 않고는 밥이 목구멍에 넘어가지 말아야 한다. 그러나 눈 닦고 봐도 ‘지구가 둥글다’는 말은 거기에 없었다. 실망해서 던져버렸다. 창세기의 수준은 소년의 눈이 휘둥그레지도록 만들지 못한다. 수준이하다. 도대체 어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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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냐 권력이냐?
다른 게시판에 댓글로 쓴 건데 중요하다 싶어 보강해서 올립니다. ### 빛의 아들님이 기독교도로서 기독교 비판에 대해 방어하고 해명하는건 당연히 이해가 가지만, 거기에 동원한 논리들은 구조론과 아무 관련이 없는 엉뚱한 이야기들입니다. 전혀 장단이 안 맞고 있잖아요. 아! 하면 어! 하고 척! 하면 착! 하고 쿵짝이 맞아야 진도를 나가주는 법인데 엉뚱한 반복. 지루해요. 그거. 구조론은 건조하게 뼈를 논하고 살을 배제합니다. 빛의 아들님이 지금 논하고 있는건 언제나 살이고. 그 이야기 아니라니깐요. 참. 그런 살은 제게 주문하면 하루에 백트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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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를 조립하라
** 구조론의 출발** 만약 당신이 인류 최초의 역사책을 쓴다면 어떻게 써야 할까? 원칙을 정해야 한다. 그게 구조론이다. 모든 창조자는 구조를 고민하게 된다. 한 번 구조가 만들어지면 그것을 반복적으로 복제한다. 이후 일사천리로 진행된다. 연대기와 열전으로 쓰는 기전체 방법은 사마천의 아이디어다. 사실을 기록하고 평론을 덧붙이는 태도가 훌륭하다. 인도는 11세기 이전에 아예 역사서가 없었다고 한다. 리그베다 따위 서사시가 있었을 뿐이다. 구약성경이 유태인의 역사라 하나 황당한 데가 있다. 헤로도토스의 역사도 일리아드와 오딧세이처럼 이게 역사책인지 소설책인지 헷갈리게 하는 그런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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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칭의 이해
자연이 대칭성을 띠는 이유는 상부구조로부터 복제되었기 때문이다. 세상은 창조론-창조된 것이 아니며, 원자론-집합된 것이 아니며, 구조론-복제된 것이다. 대칭은 의사결정할 수 있는 상태이다. 계에 약간의 변화를 주어도 그 변화가 전체에 파급되는 구조가 대칭이다. 자연은 중심과 주변의 대칭으로 이루어진 위치에너지를 앞과 뒤의 대칭으로 이루어진 운동에너지로 바꾸는 방법으로 일한다. 그 과정에서 대칭은 비대칭으로 바뀐다. 식물의 잎이 사방으로 균일하게 나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하나의 긴 선을 이룬다. 또아리를 튼 뱀이 움직여 나아가는 것과 같다. 앞과 뒤가 있다. 머리와 꼬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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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기장이의 비유
토기장이의 비유 토기장이가 어쨌든 그것은 기독교인의 문제이고, 필자가 논하려는 것은 진리와 인간의 관계다. 진리와 인간은 마주보지 말아야 한다. 같은 방향을 바라봐야 한다. 영화에서 패트릭 스웨이지와 데미 무어는 같은 것을 보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전율하고 감동한다. 연인과의 첫 키스처럼 날카롭게 일치할 때 인간은 감격한다. 성경의 토기장이는 자신의 입맛대로 진흙을 주물러 토기를 만든다. 질그릇의 입장은 고려할 필요가 없다. 토기장이와 질그릇의 관계는 창조자와 인간의 관계로 연역된다. 그러나 그것은 애초에 ‘인간을 통제하여 사회를 안정시키려는 의도’를 가진 직업종교업자의 행정편의주의에 불과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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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이 쉬운 이유는?
구조론이 쉬운 이유 구조론은 쉽다. 이 말은 역설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누구에게는 어렵다는 말이 된다. 구조론은 쉽지만, 초심자는 받아들이기 어렵다. 세계관을 바꾸는 문제가 걸려 있기 때문이다. 자신이 무의식 중에 복제해 먹는 아이디어의 원천이 있다. 그걸 뜯어고쳐야 한다. 죽었다가 다시 태어나는 문제다. 입자의 세계관을 버려야 한다. 그거 잘 안 된다. 왜냐하면 인간의 뇌가 원래 입자의 세계관으로 세팅되어 있기 때문이다. 인간은 뭔가 심리적으로 타자에 대항하고 맞설 때 뇌가 팽팽 잘 돌아가도록 세팅되어 있다. 도박심리와 같다. 대결이 벌어지면 뭐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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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가 실패하는 이유
세상은 마이너스와 플러스다. 건전지를 떠올려도 좋다. 둘은 뗄레야 뗄 수 없는 한 세트다. 마이너스 가는데 플러스 간다. 언제나 마이너스가 앞서가고 플러스는 따른다. 세상은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가는 일방통행이다. 여기서 인간이 통제할 수 있는 부분은 상부구조의 마이너스다. 쪼갤 수는 있어도 합칠 수는 없다. 만약 합치려면 특별한 방법을 써야 한다. 미리 시간과 장소를 약속해야 한다. 자연에서 자연스럽게 합치는 수는 없다. 남의 일을 방해할 수는 있어도 도울 수는 없다. 도우려면 미리 연락해서 장소와 시간을 정해야 한다. 상대방의 동작을 정지시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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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랙탈의 동형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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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렴모형이냐 확산모형이냐?
수렴모형이냐 확산모형이냐? 굳이 프랙탈까지 안가더라도 자연에서 관찰되는 패턴은 모두 복제된 것이다. 왜 모든 별들은 둥근가? 하나의 자궁에서 복제되기 때문이다. 사람의 머리가 둥근 이유는 자궁의 입구가 둥글기 때문이다. 거기서 빠져나오려고 하면 그 모양이 되고 만다. 구름이나 물결이나 나이테에서 복제의 흔적을 볼 수 있다. 사막의 모래무늬라도 마찬가지다. 자연의 도처에 프랙탈이 있다. 크게 보면 프랙탈 아닌 것이 없다. 구조의 자궁에 에너지를 투입하면 입력하고 출력하는 과정에서 복제된다. 입자위주의 사고는 벽돌로 집을 짓는다는 생각이다. 작은 것이 모여서 큰 것이 이루어진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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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이렇게 만들어졌다.
창조론은 답변하기 곤란한 질문을 당하자 손쉽게 국어사전을 조작한 것에 불과하다. 진지한 대화상대가 아니다. 원자론은 세상을 설명하는 첫 번째 이론이 아니라 물질을 설명하는 두 번째 이론이다. 물질 이전에 시간과 공간 그리고 에너지가 설명되어야 한다. 구조론은 테트리스와 같다. 하나의 원형에서 자원을 대량으로 복제해낸다. 확산된다는 점에서 수렴되는 원자개념과는 방향이 반대다. 아이디어의 방향이 반대다. 대다수의 사람들과 다른 독창적인 생각을 해낼 수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 강아지가 모여들어 세상이라는 커다란 자궁을 이룬 것이 아니라 어미가 새끼를 낳은 것이다. 거꾸로 생각하자. 세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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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을까?
세상은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을까? 세상은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는가? 놀랍게도 아무도 이 문제에 대해 생각하지 않았다. 왜 아무도 이 문제를 생각해보지 않았지? 이 문제야말로 가장 중요하고 원초적인 문제가 아닌가? 모든 사유의 출발점이 되는 문제가 아닌가? 이 지점에서 충격받아야 한다. 흑백TV만 보다가 처음으로 컬러TV를 봤다면 충격을 받아도 좋다. 다른 세계가 열린다. 시골사람이 평생 고향을 떠나지 않다가 처음 서울구경을 왔다면 충격을 받아도 좋다. 그래야 대화가 된다. 조선시대의 시골사람의 처음 창경궁에서 백열전구를 봤을 때 충격받았듯이 충격을 받아야 한다. 세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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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결하지 말라
응수하지 말라 축구시합이라면 상대성이 있다. 우리편이 있고 상대팀이 있다. 축구협회는? 그 상대가 없다. 야구협회가 축구협회의 경쟁자로 있는 것은 아니다. 굳이 있다면 자기 자신이다. 혹은 국민이다. 구조는 상부구조와 하부구조가 있다. 상부구조 위에 또다른 상부구조가 있는데, 같은 패턴이 반복되는 경우 소거한다. 구조를 추적하며 올라가다가 보면 맨 꼭대기 층위에 도달하게 된다. 그 꼭대기층은 피아간의 대칭구도가 없다. 경상도와 전라도의 대립이 있다면, 그 위에 남한과 북한의 대립, 한국과 일본의 대립, 아시아와 유럽의 대립 하는 식으로 비슷한 패턴이 반복된다. 정점에 도달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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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자의 관점으로 보라
노예냐 주인이냐? 탈레스는 물이 만물의 근원이라 했고 노자는 부드러운 것이 굳센 것을 이긴다고 했다. 이는 창조자의 관점에서 바라본 것이다. 물처럼 부드러운 재료가 주어져야 무엇이라도 만들어낼 수 있다. 그런데 뉴턴이래 결정론적 사고가 유행하면서 딱딱한 것을 쳐주게 되었다. 원자론적 사고의 등장이다. 원래 인류는 부드러운 것을 높이 쳐주었는데 갑자기 딱딱한 것으로 퇴행하였다. 두 가지 이유가 있다고 본다. 하나는 종교의 득세로 자신을 약자로 놓는 노예의 관점이 도입된 것이다. 또 하나는 수학에 대한 편견이다. 수학이라는게 원래 딱딱하다. 그런데 과연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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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세상이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적어도 인간의 꼴을 하고 지구를 방문해 왔다면 이 문제를 한 번 쯤 생각해보는게 정상이다. 어떻게 생각하든 그것은 구조론이다. 한 번도 이런 생각을 안 해 본 사람은 말할 자격이 없다. 구조론을 더 발전된 구조론으로 칠 수 있으나, 구조론 자체를 의심하는 사람은 기본적으로 지능이 떨어지는 사람이다. 대화상대가 아니다. 그들은 구조론의 출발점을 보지 않고 구조론의 도착점만 보려고 한다. ‘그래서 결론이 뭐냐?’는 식이다. 이미 태도가 비뚤어져 있다. 그 결론은 세상의 결론이지 당신의 결론이 아니다. 당신은 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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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도가 지배한다
의도가 있다 종이는 앞뒤가 있다. 앞면을 휴지통에 버리면 뒷면은 묻어간다. 앞면 하나를 버렸을 뿐인데 뒷면까지 둘의 운명이 결정된다. 이것이 구조론이다. 그런데 종이를 한 장으로 안 보고, 굳이 앞면과 뒷면으로 각각 나누어 별도로 바라보겠다는 사람과는 대화할 수 없다. 그 사람은 의도를 감추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앞면과 뒷면을 각각 봐야할 때도 있다. 뒤집으면 앞면이 뒷면되고 뒷면이 앞면된다. 뫼비우스의 띠처럼 돌고 돈다. 그러나 그것은 구조론적 상황이 아니다. 문제는 감추어진 의도다. 구조론적인 상황은 안 보려고 하고 비구조론적인 상황만 골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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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인간
계속 가는 조직 뉴턴은 자연이 하나의 통합적 존재임을 규명했다. 그것은 첫째 인간 입장에서 예측가능하다는 것이며, 둘째 그러므로 인간이 자연의 변화에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이다. 곧 통제가능성이다. 뉴턴 덕분에 인간은 자연을 통제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다. 더 이상 자연을 두려워하지 않게 되었다. 자연이 통합적 존재이므로 그 자연을 통제하려는 인간도 하나로 통합되어야 한다. 자연을 통제하려면 말이다. 자연은 만유인력에 의해 하나로 통합되어 있다. 뉴턴 3법칙과 같은 보편원리에 의해 하나로 통합되어 있다. 인간사회도 만유인력이 있어야 한다. 인간 3법칙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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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와 뉴턴
공자와 뉴턴 옛날 사람들의 근심은 별자리들이 혹시 노망나서 하느님이 정해준 궤도를 이탈하여 딴 길로 새버리지 않을까 하는 것이었다. 황도대를 따라 움직여야 하는 목성과 토성이 제멋대로 궤도를 이탈해서 다른 별의 영역을 침범한다면? 왕비는 손톱으로 임금을 할퀴고, 제후는 주군의 영토를 빼앗고, 하인은 바짝 뒤쫓아와서 남작의 발뒷꿈치를 밟고도 시치미 떼는 사태가 일어날 수 있다. 페스트가 기승을 부리고 소빙하기가 덥쳤던 중세의 끝물이라면 그럴 수 있다. 하늘의 별은 숫자가 너무 많다. 천문학자를 시켜 감시하게 하지만 이거 장난이 아니다. 업무가 빡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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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은 에너지를 타고 들어온다.
원인은 에너지를 타고 들어온다. 먼저 에너지로 보는 관점을 얻어야 한다. 그 어떤 사건도 에너지가 없으면 일어나지 않는다. 감기를 유발하는 바이러스가 들어와도 건강한 사람은 발병하지 않는다. 이쪽의 에너지가 더 세기 때문이다. 원인은 에너지다. 에너지는 밖에 있다. 왜냐하면 어떤 상태는 내부적인 에너지의 평형상태이기 때문이다. 썩어가는 사과는 사과가 아니고, 꺼져가는 불은 불이 아니다. 정상적인 상태를 기준으로 해야하며 그 정상적인 상태는 평형상태다. 내부에 에너지의 평형이 성립할 때 외부의 작용이 평형을 깨는 형태로 사건은 일어난다. 그러므로 원인은 반드시 밖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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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는 왜 위대한가?
공자의 방법 말 나온 김에 공자 이야기를 조금 더 해보자. 공자가 인의를 가르쳤다는둥, 혹은 왕도정치를 주장했다는둥, 예절이 어떻다는둥 이런건 솔직히 매력없다. 고리타분한 소리가 아닌가? 그거 듣고 있으면 잠 온다. 예수의 사랑도 그렇다. 그래서 어쩌라고? 참 물정 모르는 답답한 아저씨가 아닌가? 소크라테스는 콘텐츠가 빈곤하다. 당대에 명성을 떨쳤던 소피스트들 중에서 가장 고지식한 한 명의 소피스트에 불과하다. 그나마 콘텐츠가 좀 있어주는게 석가다. 사실 불교사상의 대부분은 석가와 상관없다. 윤회니 까르마니 환생이니 하는건 석가와 상관없는 인도의 전통이다. 계급을 부정한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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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냐 구조냐?
**구조냐 창조냐?** 세상에는 오직 구조와 창조가 있을 뿐 다른 것은 없다. 모든 존재하는 것은 제조되거나, 혹은 구조되거나, 아니면 창조된 것이다. 반드시 어떤 조造를 거친 것이다. 인위로 만들면 제조, 저절로 만들면 구조, 거짓말로 만들면 창조다. ‘저절로’는 자연이다. 인간도 자연의 일부이므로 제조는 구조의 일부다. 창조는 거짓말이므로 빼고 결국 구조만 남는다. 세상은 구조다. ◎ 구조론은 세상이 특별한 조건에서 저절로 만들어졌다는 이론이다. 창조론은 하느님이 세상을 창조했다는 거다. 구조론은 ‘일정한 조건’에서 저절로 세상이 만들어졌다는 거다. 그렇다면 그 ‘저절로 만들어지게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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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과 그 적들
구조론과 그 적들 구조론은 좋은 것이다. 좋은 것을 적에게 주지는 않는다. 적이 아니라는 사실이 입증되어야 비로소 대화할 준비가 갖추어지는 것이다. 구조론은 사유의 방향이 다르다. 대화하려면 먼저 ‘사유의 방향’을 구조론과 일치시켰다는 증거를 보여야 한다. 그것은 세상에 대한 근본적인 태도다. 구조론은 ‘당신이 하느님이라면 세상을 어떻게 창조하겠느냐?’는 관점에서 출발한다. ‘내가 살펴봤는데 세상이 이러저러 하더라.’는 사람은 구조론과 바라보는 방향이 다르므로 이곳에서는 배척된다. 그 사람은 구조주의자가 아니다. 그 사람은 우리편이 아니다. 대화하려면 먼저 우리편이 되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 필자가 정치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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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주의자의 자격
구조론자의 자격 구조론은 어떤 개별적인 사실을 주장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세상을 대하는 근본적인 태도의 교정을 요구한다. 인간은 누구나 부족민으로 태어난다. 부족의 단위는 많아봤자 1천 명 안쪽이다. 70억 인류의 집단지능은 인류 유전자의 설계에 없는 것이다. 인류는 다른 세계로 들어와 버렸다. 공자가 특별히 신기한 아이디어를 내놓은 것은 아니다. 누구나 할 수 있는 말을 우직하게 밀어붙인 것이다. 필자가 이곳저곳을 떠돌 때 여러 사람에게 물어보았다. ‘왜 전두환을 놔두는 거죠?’ ‘얌마. 네가 몰라서 그런 소리를 하는데 세상 절대 안 바뀐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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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는 무엇을 가르쳤는가?
**공자는 누구인가?** 사상思想은 통합적 관점을 의미한다. 구조론적 의미에서 볼 때 사상이 다르다는건 있을 수 없다. 만약 어떤 두 사람의 사상이 충돌한다면 하나는 진짜고 하나는 가짜다. 혹은 둘 다 가짜다. 사상은 없거나 있거나다. 근대인의 통합적 관점으로 보거나 아니면 봉건인의 차별적 관점으로 보거나다. ‘공자의 사상은 무엇일까?’ - 이건 틀린 물음이다. 진정한 사상은 하나 뿐이다. 각자의 사상 같은건 없다. 마땅히 그래야 한다. 소크라테스는 특별히 무언가를 주장한 것이 아니다. 단지 사상에 섰을 뿐이다. 아무도 가지 않는 길을 발견하고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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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적인 시선을 얻어라.
통합적인 시선을 얻어라. 동양인들은 5천년 동안 눈 뜨고 뻔히 보고도 눈앞의 소실점을 보지 못했다. 보면 보이는데 보지 않아서 보지 못한 것이다. 개별적으로 각각 바라보면 당연히 소실점이 보이지 않는다. 통합적으로 볼 마음이 있어야 보인다. 봉건인의 마음으로는 소실점을 볼 수 없고, 근대인의 마음이라야 소실점이 보인다. 그림일기를 그릴 때 해를 그리면 안 된다고 배웠다. 해를 그린다는 것은 거기가 하늘이라는 표시를 하려는 것이다. 그것은 통합적 관점이 아니다. 그런 자세로는 소실점을 볼 수 없다. 왜 학교는 초등학생에게 그림을 그리라고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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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테르와 그의 친구들
봉건인과 근대인 세상을 구조로 보는 눈을 얻어야 한다. 그것은 사회의 도덕적 당위로 보는 관점을 폐기하고, 건조하게 일 자체의 메커니즘으로 보는 것이다. 인간의 선악구도로 보는 관점을 극복하고, 자연의 의사결정원리로 보는 것이다. 구시대의 봉건적 관점을 극복하고, 21세기를 살아가는 근대인의 눈으로 보는 것이다. 볼테르가 자유주의를 주장한지 300년의 세월이 흘렀다. ‘우리는 과연 근대인인가?’ 자문해봐야 한다. 볼테르는 평생을 종교적 광신과 싸웠지만, 이 시대의 다수는 여전히 볼테르를 억압하던 그때 그시절 종교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있다. 심지어 과학자나 지식인, 무신론자들조차 말이다. 종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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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칭의 추적
대칭의 추적 보이는 것 바깥에 하나가 더 있다. 드러난 형상의 배후에는 은밀히 작동하는 에너지가 있다. 우리는 표면의 형상을 보고 이면의 에너지를 추적해야 한다. 드러난 형상이 움직이므로 세상은 온통 역설인 것이며, 그 형상의 배후에 ‘하나 더 있는’ 에너지가 움직이므로 세상은 이중의 역설이다. 이중의 역설은 겉보기에 정설로 보이므로 깨닫지 않으면 알아챌 수 없다. 우리의 눈동자에 찍히는 필름은 정이다. 그러나 세상은 움직이는 동이다. 그 형상의 움직임을 이면의 에너지 움직임이 상쇄한다. 그러므로 세상을 정으로 보아도 큰 잘못은 없다.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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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칭의 출발
에너지로 보는 눈을 얻어야 한다. 과일의 단면이 대칭성을 띠는 것은 영양을 공급하기 위해서다. 식물의 잎이 대칭을 띠는 것은 자라기 위해서다. 그런데 대칭은 방어에 강하지만 공격에 약하다. 동물은 비대칭을 따라야 한다. 힘을 전달하려면 외부와의 관계에도 대칭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때 축은 외부의 대상과 만나는 접점에 있어야 한다. 악수를 한다면 두 사람의 대칭은 둘이 마주치는 손에 있어야 한다. 대칭을 유지하면서도 외부와 접촉면을 가진 나선구조가 된다. 나선으로도 부족하여 척추동물이 탄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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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안에 다 있다
구조론은 이것만 이해하면 된다. 우리 눈에 보이는건 하부구조다. 아래의 리틀보이는 보이나 위의 팻맨은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이는 멍청해서 그렇고 잘 보면 팻맨도 보인다. 소실점이 보이고 원근법이 보인다. 비가 오기 30분 전에 바람의 방향이 바뀌는게 보인다. 뻔히 보이는 것을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이 깨달음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보고도 알아채지 못하는 것을 말이다. 팻맨은 도처에 있다. 단 바깥에 있다. 경제의 팻맨은 정치에 있고, 정치의 팻맨은 외교에 있다. 개인의 팻맨은 집단에 있고, 마음의 팻맨은 환경에 있다. 안에서 쥐어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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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칭이란 무엇인가?
대칭이란 무엇인가? 세상은 구조다. 구조는 대칭이다. 세상은 온통 대칭으로 이루어져 있다. 제각기 짝지어져 있다. 각자 파트너가 있다. 대칭이라고 하면 점대칭, 선대칭, 면대칭 정도가 검색된다. 대칭을 단순히 수학적 개념으로만 이해한다면 콘텐츠 빈곤이다. 건반이 많아야 음악이 되고 색깔이 많아야 그림이 된다. 대칭은 동양의 음양론에서 발달한 개념이며, 서양인들에게는 익숙지 않은 개념이다. 동양철학이 상대성의 철학이라면 서양철학은 절대성의 철학이다. 기독교라면 창세에서 말세까지 일직선이다. 반면 동양사상은 공자의 중용, 석가의 중도, 노자의 도道 할 것없이 중간에서 눈치를 보는 상대주의다. 구조론은 절대성 아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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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칭에서 비대칭으로
자연이 대칭을 이루는 이유는 에너지의 작용-반작용 때문이다. 자연의 어떤 결정은 둘 사이에서의 에너지 작용을 통해 일어나며, 그 에너지 작용과 반작용의 대칭을 거친다. 이때 상호작용하는 둘의 내부에도 대칭이 존재해야 한다. 솜방망이로 야구공을 치면 야구공은 날아가지 않는다. 날아오는 공의 힘과 받아치는 배트의 힘이 같아야 홈런이 된다. 자연의 어떤 의사결정은 진행하는 힘의 방향을 바꾸고, 진행방향을 바꾸려면 외부의 힘을 받아들이는 크기와 되돌리는 크기가 같아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공이 방망이에 박혀버리거나 혹은 방망이가 부러져 의사결정은 실패한다. 공의 진행방향을 바꾸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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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는 대칭이다
구조는 대칭이다 구조는 얽힘이다. 얽힘은 대칭이다. 자연에서 쉽게 관찰할 수 있는 패턴이 대칭이다. 자연의 본성은 대칭이다. 대칭이 아닌 것을 찾기가 더 어렵다. 겉으로는 대칭이 아닌 것처럼 보여도 쪼개보면 내부는 대칭을 이루고 있다. 자연 뿐 아니라 인공물도 역시 대칭을 따른다. 모든 아름다운 것 역시 대칭을 따른다. 투박한 아름다움은 대칭을 겉으로 강조하고 세련된 아름다움은 절묘하게 대칭을 숨겨놓는다. 둘이 하나를 공유하는 것이 대칭이다. 자연은 시간과 공간을 공유한다. 공간으로도 대칭되고 시간으로도 대칭된다. 모든 존재하는 것은 존재하게 하는 것은 대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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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은 쉽다
구조론이 어렵다는 사람은 첫째 자세불량.. 세상을 구조로 바라보겠다는 생각이 없이 구태의연한 생각을 유지하는 사람이다. 이는 마치 훈련소에 입영한 신병이 자기 집에서 하던 버릇을 못 버리고 아침 빵빠레 소리에도 기상하지 않는 것과 같다. 이런 사람은 한 번 오지게 깨져야 한다. 정신을 못 차린 거다. 둘째 구조치.. 원래 안 되는 사람이 있다. 음치나 길치처럼 구조와 맞지 않는 사람이 있다. 훈련해야 한다. 뱀을 두려워하는 사람이라면 오늘 이 시간부터 뱀을 두려워 하지 않겠다고 마음을 먹고 하나, 둘, 셋, 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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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으로 시작하자
구조론으로 시작하자 세상에서 가장 센 것은 ‘여러 사람의 힘과 지혜를 합치는 기술’이다. 1 1은 2가 되어야 한다. 2로 합쳐서 고립된 1을 이길 수 있다. 그러나 보통은 어떤가? ‘1 그리고 1’이 되어 각개격파 당한다. 여럿이 모여서 웅성거릴 뿐 제대로 하나를 이루지 못한다. 확실한 하나를 이루려면 특별한 방법이 필요하다. 구조론이다. 오합지졸은 곤란하다. 어설픈 무더기가 아니라 견고한 단일체라야 한다. 이를 위해서 필요한 것은 미학이다. 미학은 ‘계의 완전성’을 탐구한다. 웅성거리는 오합지졸은 그 완전성이 결여되어 있다. 수학의 집합론은 결정적으로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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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적인 한 방은 무엇인가?
인류의 결정적인 한 방은 무엇인가? 인간들 살아가는 꼬락서니 한 번 보라지. 한 쪽에서는 허블망원경을 교체하고 있고, 한쪽에서는 IS가 유물을 때려부수고 있다. 문명과 야만의 사이좋은 공존이다. 어색하다. 여기서 위화감 느껴줘야 한다. 말이 통하는 친구가 되려면 말이다. 구한말로 시계바늘을 되돌려 보자. 1905년 쯤이 좋겠다. 한 쪽에서는 아인슈타인이 상대성이론을 발표하는데, 다른 쪽에서는 답 안 나오는 마당쇠 붙잡아놓고 멱살잡이 씨름이 한 창이다. 지금 우주의 비밀이 풀리느냐 마느냐 하는 순간에 마당쇠 녀석이 엽전 닷 냥을 훔쳤느니 말았느니가 대수란 말인가? 답답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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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 입자 힘 운동 량의 관찰
쥐눈이풀 씨앗 쥐눈이풀 씨앗은 볼트에 손잡이가 결합된 형태다. ㄱ자로 꺾인 손잡이 부분을 스패너로 삼아 회전시켜서 볼트를 박듯이 씨앗을 땅에 박는다. 씨앗은 회전하면서 나사못처럼 땅속으로 파고들어 간다. 그림에서 질, 입자, 힘, 운동, 량을 찾아볼 수 있다. ◎ 질 – 결합한다. 땅과 결합하는 씨앗의 뾰족한 부분. ◎ 입자 – 독립한다. 땅과 맞서는 씨앗의 통통한 부분. ◎ 힘 – 교섭한다. 각이 꺾이면서 땅과 거리를 벌리는 긴 솜털. ◎ 운동 – 변화한다. 회전의 바퀴 수를 정하는 나사와 손잡이의 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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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법칙
**물리법칙** 열역학 1, 2법칙, 불확정성 원리, 상대성이론, 양자이론을 하나의 통합적 모형으로 이해해야 한다. 장님 코끼리 만지기식 개별적 접근은 곤란하다. 통합적 모형이 없다면 알아도 아는게 아니다. 운전할줄 모르면 자동차를 아는 것이 아니다. 글자인줄은 아는데 읽을 줄을 모르면 글자를 아는 게 아니다. 모든 것의 출발은 에너지다. 에너지energy는 안en에서 일한다ergy는 뜻이다. 그렇다면 관측자는 밖에 있는 셈이다. 다섯가지 법칙 중에서 첫째는 불확정성이다. 불확정성은 존재의 안과 밖을 나누는 경계에 대한 문제다. 어떤 것이 ‘거기에 있다.’고 말하려면 거기와 해당되지 않는 바깥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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팻맨과 리틀보이
◎ 세상은 구조다. ◎ 구조는 대칭의 구조다. ◎ 대칭은 안에도 있고 밖에도 있다. ◎ 구조는 에너지의 입- 출력을 처리한다. ◎ 중심과 주변의 대칭을 파악하는 것이 핵심이다. ◎ 중심과 주변이 대칭된 위치에너지가 상부구조를 이룬다. ◎ 인간은 외부환경과 대칭된 하부구조-운동에너지만 볼 수 있다. ◎ 투수는 투수판을 박차며 땅과 대칭시키지만 타자와의 대칭만 보인다. ◎ 여당과 야당의 대칭은 보이나 국민과 대통령 사이의 대칭은 보이지 않는다. ◎ 보이지 않는 상부구조-위치에너지-중심과 주변의 대칭을 보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 에너지는 대칭≫비대칭으로 가며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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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정성의 원리
열역학 1법칙, 2법칙과 불확정성의 원리는 별개의 법칙이 아니라 하나의 원리다. 우주 안의 모든 것은 개별적으로가 아니라 통합적 모형으로 이해해야 한다. 장님 코끼리 다리 만지듯 따로따로 보면 곤란하다. 열역학 1, 2법칙과 불확정성의 원리, 상대성이론 따위가 있다는 것은 아직 통합적 모형으로 이해하지 못한다는 반증이다. 열역학 1법칙은 운동에너지에서 위치에너지로 바꾸고, 2법칙은 위치에너지에서 운동에너지로 바꾼다. 운동에너지는 보인다. 위치에너지는 보이지 않는다. 보이는 에너지가 보이지 않아도 사라지지 않고 어딘가에 짱박혀 있다는게 1법칙이다. 과연 그럴까? 이때 공간의 크기는 문제삼지 않는다. 공간이 면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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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 인간
** ◎ 상부구조와 하부구조** 상부구조는 에너지를 조직하고 하부구조는 깨뜨린다. 구조는 반드시 하나가 더 있다. 상부구조와 하부구조는 세트로 작동하므로 하나가 빠질 수는 없다. 상부구조는 결정하고 하부구조는 집행한다. 관측되는 것은 하부구조이고, 상부구조는 추론하여 알아낸다. 배후에 뭔가 숨어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잘 찾아봐야 한다. 에너지는 상태를 변경한다. 변경되기 전에 변화가 없어 알 수 없고, 변경된 후에 더 변하지 않으므로 알 수 없다. 우리가 관측하여 아는 것은 주변환경과의 상대적인 변화 때문이다. 지구가 돌아도 지구 안에서 알 수 없다. 도는 상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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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의성과 완전성
**◎ 동적균형** 동적균형은 움직임으로써 균형을 잡는 것이다. 자연의 존재는 외부환경과의 상호작용관계 안에 있으므로 정지해 있는 상태는 안정된 상태가 아니다. 조직은 방향성을 가지고 커나가는 기세와 가속도가 걸려있다. 배는 가속할 때 안전하게 파도를 넘을 수 있고 자전거는 달려야 넘어지지 않으며, 정지한 상태는 안정된 상태가 아니다. 환경과의 대결에서 우위에 서려면 축이 토대를 흔들어 돌아가는 판을 동적상태로 만들어야 한다. ◎ 이중의 역설 이중의 역설은 상대성을 극복하고 절대성으로 돌아온다. 사건은 관측자와 관측대상 사이에서 관점의 역설을 일으키므로 뒤집어봐야 한다. 한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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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와 시스템
◎ 의사결정 의사결정원리는 존재의 근본법칙이다. 자궁없이 태어난 아기는 없듯이 모든 존재는 ‘그것을 그것이게 하는’ 탄생의 절차가 있다. 의사결정의 원칙은 가능한 방향으로 작동한다는 것이다. 가능한 방향은 복잡한 모형에서 단순한 형태로 해체되는 방향이다. 모든 존재는 최초의 원형보다 복잡해질 수 없다. 복잡하게 발달한 것은 중복과 혼잡에 의한 것이며, 중복과 혼잡을 제외한 구조는 고등동물도 최초의 세포보다 복잡하지 않다. 구조는 건축되는게 아니라 복제되기 때문이다. 존재의 구축은 에너지를 쓰며 에너지는 최초의 복잡한 구조가 깨지면서 거기서 빠져나온 것이다. 원형은 5회의 대칭으로 이루어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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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과 에너지
◎ 깨달음 깨달음은 정보의 전달과정에서 일어나는 모순을 해소하는 방법이다. 어떤 A와 B 사이에서 정보가 전달될 때 정보는 둘이 맞닿은 접점의 좁은 관문을 통과한다. 이때 정보는 패킷 단위로 해체되었다가 전달된 후 재조립된다. 이에 정보의 재조립을 위한 해석절차가 요구된다. 정보의 일부는 뇌 안에서 자동으로 조립되고, 일부는 유년기의 경험에 의해 후천적으로 조립기술이 터득된다. 평면에 맺히는 시각정보를 입체영상로 보는 것은 뇌의 자동조립이다. 아기가 스스로 문법을 익히는 것은 경험적 터득이다. 여기에는 한계가 있다. 착시현상은 뇌의 실수이고 트라우마는 경험의 실수다. 경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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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는 에너지가 아니다
글 정리하는 중에 추가된 자투리들입니다 자신은 위치에너지를 차지하여 자유롭게 방향을 바꿀 수 있게 하고, 상대방에게는 운동에너지를 걸어 방향전환을 못하게 하는 방식으로 판을 설계하면 게임의 지배자가 될 수 있다. 운동에너지는 외부적인 환경변화에 영향을 받는다. 환경이 변할 때 방향전환을 못하면 시간공격을 당해서 진다. ### 뭐든 더하려면 반드시 반대쪽을 틀어막고 양쪽에서 에너지를 투입해야 한다. 이 경우는 외부의 개입에 의해 왜곡되므로 헷갈려서 알 수가 없게 된다. 그러므로 과학에서 벗어난다. 과학은 마이너스만 쓴다. 1 1은 곤란하고 1 - (-1)이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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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생각하라.
엊그제 올렸던 구조론게시판의 그림이다. 상단에 ‘거꾸로 생각하라’고 힌트가 들어있다. 원래는 페북에서 퍼온 문제인데, 거기 달린 수십개의 리플 중에 거꾸로 생각한 흔적이 있는 리플을 찾기가 어려웠다. 심지어 소인수분해까지 나왔다. 근데 그건 거꾸로 생각한게 아니잖아. 구조론게시판에서도 ‘대칭적으로 생각하라’고 힌트를 줬지만, 대칭적으로 생각한 증거는 찾아보기 어렵다. 그렇다. 원래 어려운 거다. 그렇다면 훈련을 해야 한다. 의도적으로 뒤집기 연습을 해야 한다. 뒤집을 생각하고 뒤집어야 한다. 답 사이에서 대칭을 찾아보고 없으면 문제와 답 사이에서 대칭을 찾아봐야 한다. 답은 3,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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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은 호르몬이다.
자연은 물질 에너지가 결정하고 인간은 정신 에너지가 결정한다. 정신 에너지는 의사결정능력이다. 의사결정능력은 집단과 개인의 관계에서 도출된다. 갓난 아기가 의사결정을 잘 하는게 좋은 소식만은 아니다. 자연에 특출난 종이 출현하면 생태계 전체가 위험해진다. 인간 중에 슈퍼맨이 나오면 나머지 인간은 그 슈퍼맨의 노예가 될 수 있다. 견제와 균형의 원리가 작동해야 한다. 개인은 집단에 의존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인류 또한 생태계라는 집단에 의존해야 한다. 인류가 생태계를 위협한다면 위태롭기 짝이 없는 것이다. 개인이 타인을 짓밟고 나만 잘되고자 이기적인 행동을 해도,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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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머신의 운전자
하나가 더 있다. 그러므로 깨달을 일이다. ** ** **구조는 둘이 하나를 공유할 때, 그 공유되는 하나를 움직여 둘을 다룬다. 보이는 둘의 대칭에서 숨은 하나의 축을 찾으려면 완전성의 센스가 훈련되어야 한다.** ** ** **모든 존재는 전체를 통제하는 한 점을 가지며 그 점은 항상 움직이는 동적상태에 두어야 한다. 축을 움직이지 않으면 환경변화에 따른 외부의 힘에 침범당한다.** ** ** **자신은 방향전환이 되는 위치에너지를 차지하고, 상대방에게는 방향전환을 못 하는 운동에너지를 걸어 외부 환경변화에 노출시키는 방법으로 게임을 지배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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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은 연애의 무덤인가?
**제목이 낚시? 낚시가 제목?** 집 사이에는 길이 있고 길 끝에는 집이 있다. 집은 막장이다. 거기서 더 이상 갈 곳이 없다. 나무의 가지 끝과 같고 탄광의 막장과 같다. 어차피 되돌아나와야 한다. 그런데 거기를 왜 가지? 팀을 이루는 목적은 낳음의 자궁을 건설하기 위해서다. 팀플레이를 완성시켰을 때 최후에 얻는 것은 게임에서의 승리가 아니라 커다란 만남이다. 그것은 신과의 일대일이다. 커다란 창의성의 자궁이 만들어진다. 히딩크가 4강의 기적을 일으켰을 때 한국은 히딩크 자궁을 복제하여 곳곳에 써먹었다. 브라질 월드컵에서 독일이 우승하자 이번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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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주의로 나아가라
이상주의로 다음 단계를 대비하라 의사결정은 대칭을 비대칭으로 바꾸는 것이다. 먼저 대칭구도를 만들어 통제가능한 상태를 도출해야 하고, 다시 이를 넘어서는 비대칭을 끌어내야 한다. 정답은 다음 단계의 대비다. 다음 단계를 제안하는 사상은 이상주의다. 이상주의자가 되어야 한다. 이상주의가 옳으냐 그르냐를 논하지 말라. 현실성이 있느냐 없느냐를 따지지 말라. 그것은 바보같은 생각이다. 이상주의는 미래에 대비하는 척 하면서 실제로는 현재에 기능한다. 미래에 지불될 임금을 믿고 현재 일을 하는 것과 같다. 다음 단계를 계획해야 현 단계가 유지된다. 미래를 조직하는 방법으로 현재를 지배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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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 입자 힘 운동 량
하나의 사건 안에서 인간은 다섯 번 통제하게 되는데 먼저 질을 통제하고 다음 입자, 다음 힘, 다음 운동, 다음 량 순서대로 통제한다. 이 순서를 지키지 않으면 실패하게 된다. 목동은 양을 놓치고, 악사는 연주를 못하고, 요리사는 국을 쏟고, 궁수는 오발을 한다. 전체를 장악하는 것이 질이고, 다음 내부에 대칭을 부여하기 위해 센터를 결정하는 것이 입자, 대칭을 무너뜨리는 것이 힘, 그 상태에서 진행하는 것이 운동, 마치는 것이 양이다. 특히 중요한 것은 센터를 결정하는 것이다. 우리가 손으로 달걀을 쥘때도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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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이란 무엇인가?
**왜 구조론인가?** 구조론을 알아야 하는 이유는 여러분의 생각이 틀렸기 때문이다. 관점이 틀렸고 사고방식이 틀렸다. 보이는 것은 하부구조다. 상부구조를 보는 힘을 얻어야 한다. 세상은 사물의 집합이 아니라 사건의 엮임이다. 사물의 참 거짓을 판단하는 방식이 틀렸으므로 사건의 완전성을 추적하는 방식으로 갈아타야 한다. 사건은 의사결정원리에 지배되며 자연에서 그것은 에너지가 가는 루트로 나타난다. 에너지는 전체에서 부분으로 가고, 원인에서 결과로 가고, 상부구조에서 하부구조로 간다. 우리가 목격하는 것은 사건이 종결된 시점의 부분이며, 결과이며, 하부구조다. 그래서 틀렸다. 뒤집어진 상을 보게 되므로 원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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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의 시뮬레이션
클릭하면 커집니다. 모든 사건은 ‘전체와 축의 대칭’에서 ‘부분 대 부분의 대칭’으로 전환되는 형식을 가진다. 우리 눈에 보이는 부분은 하부구조에서 일어나는 부분 대 부분의 대칭이다. 전체와 축의 대칭은 ‘보이지 않는 손’이다. 그러나 잘 보면 보인다. 단지 지혜가 없어서 보지 못하는 것이다. 먼저 전체를 조율하여 내부에 하나의 강한 축을 만들고, 다음 그 축을 움직여서 A와 B의 일대일 대립구도로 만든 다음, 그 대칭을 붕괴시켜 화살처럼 에너지를 쏘아보낸다. 전체로부터 하나의 중심축을 도출하는 대표성 부여과정은 진보-민주주의적이다. 다음 그 중심축이 움직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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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세상에 대한 보고서다
마음은 일한다. 정신은 일거리를 찾고, 의식은 생선을 도마에 올리고, 의도는 칼로 생선을 내려치고, 생각은 일을 반복하고, 감정은 결과를 보고한다. 감정은 어디에 보고하는가? 천하에 보고한다. 감정의 피드백은 하부구조에서 일어난 일을 상부구조에 보고하는 것이다. 우선은 자신의 정신에 보고한다. 거기서 그치지 않는다. 감정은 실상 내 마음을 온 세상에 보고하려는 것이다. 나의 슬픔을 천하가 같이 해주기를 바란다. 그렇다. 천하에 보고하면 된다. 우리는 막연히 행복을 추구하지만 실패한다. 만약 그대가 행복감을 느꼈다면 그것은 당신에게 일어난 일을 뇌가 세상에 보고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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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차리기
정신은 마음에 일거리를 물어오는 역할이다. 정신차린다는 것은 내가 표적이 되는 무언가를 상대한다는 것이다. 사람을 상대하든, 업무를 상대하든, 환경을 상대하든, 분위기를 살피든 뇌는 무언가를 마음이라는 도마에 올려놓고 처리한다. 명상가들은 ‘아무런 생각이 없는 텅 빈 마음’을 강조한다. 위험하다. 마음은 아무런 생각이 없을 때 아무런 생각이 없는 빈 공간을 주시한다. 즉 마음이 완전히 텅 비어있을 때는 잠들었을 때 뿐이다. 명상가들이 막연히 ‘마음을 비워라’고 주문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정확히 말하면 어떤 감정을 가지기 전에, 생각을 하기 전에, 의도를 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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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의 입장
구조론은 ‘참/거짓’ 개념의 기반 위에 설계된 지식체계를 ‘완전성’ 개념으로 다시 조직한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진리다. 진리는 ‘참인 것’이라고 정의된다. 실패다. ‘참/거짓’ 개념은 지식인의 언어로는 부적절한 원시의 사유형태다. ‘맞다/틀리다’ 외에도 ‘옳다/그르다’, ‘같다/다르다’, ‘있다/없다’, ‘이다/아니다’라는 더 높은 레벨의 범주들이 있기 때문에 어떤 것을 참과 거짓으로 판별할 수 있는 상황은 많지 않다. ◎ 이다/아니다.. 전체의 판단 ↑ ◎ 있다/없다 ◎ 같다/다르다 ◎ 옳다/그르다 ◎ 맞다/틀리다.. 부분의 판단 ↓ 부분을 보면 참인데 전체로는 참이 아닌 경우가 있다. 의미로는 맞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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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형의 시뮬레이션
아래 구조론 핵심요약의 해설입니다.- 모형의 시뮬레이션 ◎ 사건의 메커니즘 - 하나의 사건은 공간의 상부구조와 시간의 하부구조로 각각 두 번에 걸친 방향전환과 다섯차례의 세부 의사결정 단계를 가진다. 사건의 메커니즘에는 일정한 방향과 순서가 있으며, 하나의 사건 안에서는 절대 이 방향과 순서를 뒤집을 수 없다. 그것이 법칙이다. 그러나 우리는 흔히 착각한다. 두 번의 내부 방향전환 때문이다. 그래도 사건 전체의 진행방향은 일정하다. 오른발과 왼발이 교대하지만 사람이 뒤로 가는건 아니다. 역사의 왼발과 오른발 교대도 마찬기지다. 사건 전체를 보지 않고 부분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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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안에서 두 번의 방향전환
와인드업은 ‘밧줄을 감아올린다’는 뜻이다. 전신에 펼쳐져 있는 신체의 힘을 축이 되는 엉덩이로 감아올린다. 힘은 엉덩이에 모였다가 다시 방향을 틀어 발바닥으로 간다. 이는 상부구조에서의 방향전환이다. 여기서 신체와 축의 대칭이 성립한다. 그 대칭을 비대칭으로 만들어 발바닥으로 힘을 쏘아보낸다. 피칭은 말뚝을 박듯이 ‘박는다’는 뜻이다. 발바닥으로 보내진 힘의 방향을 틀어 손끝으로 보낸다. 발에서 허리와 손을 거쳐 공으로 힘을 쏘아보내는 것이 하부구조에서의 방향전환이다. 여기에는 하체와 상체의 대칭이 있다. 그 대칭을 깨뜨려 공을 쏘아보낸다. 모든 사건에는 2회의 방향전환이 숨어 있다. 하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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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 핵심요약
◎ 모든 것은 의사결정구조로 설명되어야 한다. ◎ 모든 의사결정은 대칭≫비대칭의 통제과정을 거친다. ◎ 물질의 대칭은 공간-위치에너지, 스핀은 시간-운동에너지를 만든다. ◎ 의사결정은 대칭≫비대칭으로 위치에너지를 운동에너지로 바꾼다. ◎ 위치≫운동은 엔트로피의 법칙, 운동≫위치는 질량보존의 법칙이다. ◎ 단위 사건 안에서는 위치≫운동의 진행이 있을 뿐 그 역은 없다. ◎ 운동≫위치는 상부구조에 딸리며 의사결정이 불가능한 연속상태다. ◎ 위치에너지는 사건의 상부구조, 운동에너지는 하부구조를 이룬다. ◎ 하부구조에서는 속도를 지연시킬 수 있을 뿐 방향을 틀 수 없다. ◎ 모든 의사결정은 방향전환의 모순에 따른 역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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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의 보편성과 일반성
진리의 보편성과 일반성 일반적으로는 보편성이나 일반성이나 같은 의미로 쓰인다. 그 말이 그 말이다. 구조론에서 이를 구분하는 이유는 진리를 추적하는데 써먹기 위해서다. 왜냐하면 필자가 지금 이걸로 잘 써먹고 있기 때문이다. 보편성과 일반성에 대한 확실한 감각을 갖고 있으면 1초만에 진위판단을 할 수 있다. 간단히 사건이냐 사물이냐다. 사건은 다른 배경으로 출발해도 점차 패턴이 같아지고, 사물은 같이 출발해도 환경에 따라 달라진다. 사건은 일을 벌이는 주체가 있고 사물은 그 주체가 없다. 사건이 보편성이라면 사물은 일반성이다. 사건의 보편성은 주체의 것이며, 사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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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카는 어디인가?
구조론의 첫 번째는 질을 세팅하는 것이다. 계에 밀도를 걸어주면 질이 세팅된다. 구체적으로는 가족이든, 동아리든, 회사든, 군대든 처음 집단을 조직하는 문제다. 보통은 이미 집단이 조직되어 있다. 즉 질이 세팅되어 있다. 여덟살이 되면 자기도 모르게 이미 학생이 되어 있다. 그냥 시간 맞춰 등교하면 된다. 그러나 영화 7인의 사무라이처럼 서로 얼굴도 모르는 사람들이 집단을 만들고자 한다면 어려운 일이 된다. 자신이 리더가 되었다면 말이다. 혹은 무인도에 불시착한 무리가 서로 다투지 않고 집단을 결성하여 살아남으려고 한다면 신중히 생각해야 한다. 무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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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의 방향성
생물의 진화는 점≫선≫각≫입체≫중첩의 순서로 일어난다. 바이러스 단계는 점이며, 회충이나 지렁이와 같은 선으로 나아갔다가, 불가사리와 같은 각으로 전개한다. 척추를 얻어 입체로 나아가고, 다시 가족이나 사회를 이루어 중첩으로 나아간다. 여기에는 분명한 진화의 방향성이 있다. 외견상 이 순서가 드러나 보이지는 않을 수도 있다. 왜냐하면 실제의 에너지 작동은 중첩≫입체≫각≫선≫점이기 때문이다. 에너지는 겉보기 진화와 반대순서인 것이다. 존재론과 인식론의 모순 때문이다. 에너지는 어려운 것을 먼저 하지만 생물은 쉬운 것을 먼저 한다. 에너지가 진행하는 길과 생물 내부에서 그것을 구현하는 능력은 다르다. 생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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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는 우연일까 필연일까?
진화는 우연일까 필연일까? 어제 팟캐스트 녹음과 관련된 내용입니다. 구조론은 확대된 진화론이다. 진화론이 생물의 진화만을 좁게 다루는데 비해 구조론은 모든 것의 진화를 다룬다는 차이가 있다. 자연선택을 중심으로 하는 다윈의 진화론이 틀렸기 때문에, 구조론이 유의미한 것이다. 구조론의 정답은 자연선택이 아니라 유전자 모듈의 방향성이다. ◎ 진화는 구조론의 의사결정원리를 따른다. ◎ 진화를 추동하는 유전자 모듈은 분명한 방향성이 있다. 구조론은 원래 방향이 있다. 자연계의 모든 현상은 단위 사건 안에서 위치에너지를 운동에너지로 바꾸는 한가지 형태로만 일어난다. 예외는 없다. 반대로 운동에너지를 위치에너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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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의 핵심원리
구조론의 핵심원리 자연계의 사물은 대개 입자 상태로 관측된다. 전자기력과 중력이 눈에 보이는 입자를 연출한다. 강력과 약력도 있지만 깊이 들어가지는 말자. 자연에서 눈에 보이는 현상은 대부분 전자기력이다. 양자단위에서 물질의 스핀에 의해 방향성이 생겨 전하가 이동하기 쉬운 상태로 정렬하는 것이 물질의 결합력을 구성한다. 전문가는 다르게 말하겠지만 대충 공간적 위치에너지와 시간적 운동에너지의 교차로 보면 된다. 공간과 시간이 세트를 이룬다. 그 세트가 외부에서 물리적 충격을 받았을 때 1로 대응하면 입자다. 입자를 만드는 인자들 간의 결합력이 질이다. 어떤 존재는 공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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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는 유체와 같다
**에너지로 보는 관점** 세상은 뼈와 살로 되어 있다. 보이는 거죽은 살이요, 보이지 않는 이면은 뼈다. 구조론은 보이지 않는 이면을 들추어 감추어진 존재의 뼈대를 드러낸다. 거죽을 보면 존재는 사물이나, 이면을 보면 존재는 사건이다. 무엇이 다른가? 시간이 다르다. 공간의 사물은 죽어있으나, 시간의 사건은 에너지를 싣고 호흡한다. 공간을 보되 시간을 보지 못한다면 존재의 절반만 본 것이다. 세상을 물질로 본다면 공간만 본 것이며 에너지로 보아야 시간을 포함한 전모가 보인다. ◎ 세상 : 물질 - 에너지 ◎ 존재 : 사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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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을 가리키면 달을 본다
**손가락과 달** 손가락으로 달을 가리키면 사람들은 달이 아니라 손가락을 본다. 당연하다. 애초에 달을 가리키면 안 되는 거였다. 시간은 흐르고 달은 기운다. 우리는 동적 공간에 존재한다. 계절이 바뀌고 유행이 바뀐다. 포지티브로는 정확히 대상을 가리킬 수 없다. 반면 네거티브는 확실하다. 방향성으로 판단해야 한다. 방향은 마이너스 방향이다. 배제할 것을 배제하다보면 남는 것이 정답이다. 시계는 하루에 두 번 바늘 셋이 일치한다. 포지티브는 일치, 네거티브는 불일치다. 포지티브는 어렵고 네거티브는 쉽다. 포지티브를 하려면 일단 상부구조로 올라가서 거기서 다시 네거티브를 해야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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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적균형으로 해결하라
자연의 어떤 상태는 정, 정의 변화는 동, 동의 대칭은 동의 정, 그 대칭의 소실점을 움직이면 동의 동이다. 이때 소실점을 움직이면 자연히 균형이 맞아버리는 원리가 있다. 즉 어떤 두 집단이 대립하고 있는데 대개 한쪽으로 기울기 마련이다. 신랑측 집안과 신부측 집안 사이에 균형이 맞지 않다. 그게 저절로 맞을 확률은 시계 바늘 둘이 우연히 일치할 확률만큼 작다. 그러므로 조직은 깨진다. 그러나 그 접점을 살짝 이동시키면 균형이 맞아버린다. 중국과 미국 사이에 균형이 맞지 않다면 그 접점인 한국이 슬쩍 움직여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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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진 유리창 이론추가됨
고체가 유체보다 다루기 쉽지만 대신 손이 많이 간다. 유체가 고체보다 다루기 어렵지만 한번 시스템을 만들어 놓으면 자동화가 가능하다. 연탄과 석유의 차이와 같다. 연탄은 꼬마도 다룰 수 있지만 불편하다. 연탄재를 처리해야 한다. 석유는 보일러 기사만 다룰 수 있지만 편리하다. 뒤처리가 없다. ◎ 고체 – 형태가 있는 것은 다루기 쉬우나 대신 손이 많이 간다. 운반비용이 많이 든다. 찌꺼기가 남는다. ◎ 유체 – 형태가 없는 것은 다루기 어려우므로 보이지 않는 끈으로 묶어야 한다. 공정이 추가되지만 대신 대량운송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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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수에서 기하로
깨달음은 직관으로 판단한다. 간단하다. 저울과 비교해서 저울보다 구조가 간단하면 잘못된 것이다. 저울에 있는 중력의 방향성이 보이지 않으면 잘못된 것이다. 패턴분석으로 ‘복잡도’를 알 수 있다. 어떤 것이 있는데 저울과 비교하여 복잡도가 같지 않으면, 일부가 감추어져 있다. 그 숨은 부분을 알아채야 한다. 이 원리는 의사결정을 필요로 하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오락 등의 모든 분야에 공통된다. 살아서 생장하고 발전하고 진보하는 모든 것에 공통적으로 적용된다. 돌이나 흙과 같은 무생물도 처음 탄생할 때는 의사결정의 원리를 거쳐야 하므로 마찬가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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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의 출발
모르는 분이 있는듯 해서 추가된 내용을 살짝 언급합니다. - ◎ 뼈와 살 ◎ 공자와 노자 ◎ 소크라테스와 아리스토파네스 ◎ 진보와 보수 ◎ 합리주의와 실용주의 ◎ 절대성과 상대성 ◎ 노무현과 이명박 ◎ 대승과 소승 ◎ 오자병법과 손자병법 ◎ 오소독스와 패러독스 ◎ 기관사와 승객 정확히 말하면 왼쪽은 팀이고 오른쪽은 개인이다. 왼쪽은 상부구조, 오른쪽은 하부구조다. 왼쪽은 에너지가 있고 오른쪽은 에너지가 없다. 왼쪽은 이끌고 오른쪽은 따라간다. 둘 다 필요하지만 왼쪽이 먼저다. 당신은 개인이므로 본능쪽으로 오른쪽에 끌린다. 팀과 개인이 맞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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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는 자가 강한 자이다?
이기는 자가 강한 자이다? 강한 자가 이기는가? 아니면 이기는 자가 강한 것인가? 늘 나오는 이야기다. 어느 쪽이든 강자의 논리로 흐를 될 위험성이 있다. 일방주의로 무장한 보수주의 세력이 좋아하는 소식이 된다. 정답은 팀이다. 역사의 진짜 승리는 팀으로 이기는게 아니라, 팀을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이기는 것이다. 최고의 팀을 만들었다면 결과에 상관없이 이미 승리자다. 포지셔닝의 우위를 달성함으로써 이기는 패턴을 만들어 시범보였다면 충분하며 나머지는 우리 모두의 몫이자 역사의 몫이다. 이순신 장군이 한 번 이기는 방법을 시범보여 우리에게 알려주었다면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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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의사결정은 어렵다
아기들은 뒤뚱대며 어렵게 걸음마를 배운다. 사실 걸음마가 쉬운 것은 아니다. 뇌가 두 다리에 체중을 분배하는 일부터 만만치 않다. 인류가 아직 자연스럽게 걷는 인간형 로봇을 개발하지 못한 사실만 봐도 알 수 있다.그러나 우리는 아기 때 걸음마를 어렵게 배웠다는 사실을 망각한다. 마치 처음부터 잘 걸었던 것처럼 착각한다. 그러다 어느 때 돌발상황을 만나 쉽게 걸음을 떼지 못하는 아기처럼 당황하게 된다. 보통은 주변의 도움에 의지한다.소년은 부모의 도움에 의지하여 그러한 곤란한 상황을 피하고, 성인은 부하를 동원하여 돌발사태를 미연에 방지한다.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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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을지어다
깨달을지어다 세상에는 분명한 답이 있다. 그러나 ‘분명한 답이 있다’는 사실은 대중의 희망과 배치된다. 대중은 확실한 답이 없기를 원한다. 세상의 답은 보편적 진리다. 보편적 진리를 부정하고 싶어한다. 왜냐하면 자기 자신에게 역할을 주려고 하기 때문이다. 지도자와 군중으로 나누고 자신에게 군중의 역할을 주어 지도자에게 맞서려고 한다. 깨달음은 그러한 역할본능을 깨는 것이다. 말은 사람을 태우고 싶어할 때 망하고, 개는 집을 지키고 싶어할 때 망하고, 소는 쟁기를 끌고 싶어할 때 망한다. 사람은 집단 안에서 역할을 얻으려고 할 때 망한다.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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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처음 이야기
방정식 위주의 대수학을 수학의 전부로 알았던 19세기 조선의 수학자가 처음 기하학을 접하고 당황하는 장면을 떠올릴 수 있다. ‘이거 수학 맞아?’ 하고 헷갈려 하는 것이다. 위상수학처럼 뜬금없이 데뷔하는 수학도 있다. 고정관념을 깨고 새로운 사유의 지평을 열어젖힐 일이다. 대수학은 수를 다루고, 기하는 공간을 다룬다. 그렇다면 시간을 다루는 수학은 무엇인가? 이에 구조론이 부름을 받는다. 공간은 방향이고 시간은 순서다. 그런데 방향이 있고서야 순서가 나온다. 그 이전에 대칭이 있다. 대칭이 전개하면 공간이 방향을 틀고, 시간은 그것을 반복한다. ◎ → 직진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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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형으로 사유하라
구조론은 모형으로 사유한다. 이거 중요하다. 이 점을 놓치면 원초적으로 대화가 안 되는 거다. 인문학은 의사결정학이다. 인문학을 공부하면 의사결정을 잘 하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사람들이 인문학을 공부해서 과연 의사결정을 잘 하게 되었는가? 그렇지 않다. 인문학은 확실한 의사결정의 판단기준이 없다. 그것이 없어야 한다고 여기는 사람도 있다. 인문학은 다양한 가능성을 모색하는데 의미를 둘 뿐 똑떨어지는 정답을 말하면 안 된다는 식이다. 잘못된 생각이다. 확실한 판단기준을 만들어야 한다. 모형을 쓰면 가능하다. 수학은 확실한 판단기준이 있다. 숫자가 있기에 가능하다. 숫자는 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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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恨이란 무엇인가?
한恨이란 무엇인가? 다른 경로로 질문하신 분이 있어서 답변 격으로 씁니다. 구조론은 건조하게 구조 중심으로 보므로 질문하신 분의 의도와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냉소적으로 보일 수 있다는 거죠. 한이라면 서정적인 관점에서 봐주기를 바랄텐데. ### 한恨은 일본인 ‘야나기 무네요시’가 한국인들 엿먹이려고 퍼뜨린 거짓말인데 그걸 굳게 믿는 한국인이 있다면 슬픈 거다. 한은 말하자면 좌절된 희망이다. 특히 집단에 공유된 희망이 좌절되었을 때, 조상숭배 신앙에 따라 그것을 유산처럼 후손에게 상속한다. 조상의 한을 풀지 않으면, 한 맺힌 귀신들이 설쳐서 농사가 흉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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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련한 곰도 깨달을 수 있다.
소크라테스가 ‘보편적 진리’라는 구조론적 정답을 제시하자 아리스토파네스는 화를 냈다. 소크라테스의 보편주의가 권위주의로 기울꺼라나. 이는 엔하위키의 해석이다. 공자가 정답을 제시하자 노자도 역시 화를 냈다. 그런데 둘의 패턴이 닮았다. 엔하위키의 편집자는 아리스토파네스의 속마음을 어떻게 알았을까? 그런거 없다. 남들 하는 데로 하는 거다. 마르크스주의가 정답(?)을 제시하자 실존주의니 포스트 모더니즘이니 해서 화를 낸다. 합리주의가 정답을 제시하면 실용주의가 화를 낸다. 이는 수천년 동안 반복된 전형적인 패턴이다. 생각을 하고 판단을 하는게 아니고 그냥 그렇게 한다. 조선시대에도 노론벽파의 합리주의와 남인시파의 실용주의가 대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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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크라테스의 해명
소크라테스의 해명 “소크라테스와 동시대를 살았던 극작가 아리스토파네스는 풍자극 ‘구름’에서 소크라테스를 교묘한 궤변으로 아버지와 아들을 원수지간으로 만든 천하의 개쌍놈으로 묘사한다. 권위에 비판적이었던 아리스토파네스는 소크라테스가 설파하는 ‘보편적 진리’가 비판을 봉쇄하는 거대한 권위로 변질할 것을 예측했고, 그래서 소크라테스를 심하게 매도한 것이다. (엔하위키 발췌)” 과연 아리스토파네스가 그러한 예측을 했을까? 웃기고 있네. 사람들은 그럴듯한 이야깃거리를 좋아한다. 왜? 그래야 독자가 기억해주기 때문이다. 예컨대 시사리트윗의 감자탕 소동을 보자. http://gujoron.com/xe/558226왜 감자탕을 존재하지도 않는 감자뼈로 연결시킬까? 기레기들이 다 그렇듯이 그래야만 그럴듯한 이야깃거리가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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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불인
천지불인 ** ** 이 겨울에 외로운 사람이 많은 거다. 진리에는 관심이 없고, 사람에는 관심이 많은 거. 바둑을 둘 줄 모르는 사람은 바둑을 두는 사람의 재미를 모른다. 근데 바둑을 두는 사람도 바둑을 두지 않는 사람을 이해 못하기는 마찬가지다. 바둑은 인자하지만 바둑판은 인자하지 않다. 구조론은 인자하지만 진리는 인자하지 않다. 바둑을 처음 TV로 중계했을 때 여자해설자가 나와서 황당한 해설을 한 적이 있다. 하기는 바둑을 알아야 해설을 하지. 바둑은 안보고 사람을 본다. 바둑을 해설하지 않고 사람을 해설한다. 이창호 국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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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적 사유 훈련하기
**존재론과 인식론** 이곳은 구조론 사이트다. 구조론이 뭔지 개념부터 잡아야 하며, 아직 개념을 못 잡았다면 질문할 자격이 없다. 구조는 골조다. 뼈다귀 국밥집에 와서 나는 살코기가 좋은데, 왜 뼈를 주느냐고 항의하면 곤란하다. 퇴장시킬 밖에. 구조론은 뼈를 주는 곳이다. 수학은 2가 1을 이긴다. 대통령 1이 장관 2를 자르는건 뭐냐? 그거 수학 아니다. 수학시간에 그런 소리 하면 초딩이다. 닭이 알을 낳는다. 알은 닭을 낳지 않는다. 이게 구조론이다. 알이 자라서 닭이 되잖아요? 그건 안 쳐준다. 공평하지 않기 때문이다. 알이 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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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을 제어하는 방법
◎ 동動의 동動 - 움직이는 대칭의 움직이지 않는 축을 움직인다. 정치판이라면 여야가 대칭을 이루고 활발하게 움직이나 국민은 움직이지 않는다. 그런데 선거 때는 국민이 한 번 움직여서 정권교체를 이루니 진보가 일어난다. 움직이지 않는 축이 가끔 한 번씩 움직여주면 큰 변화가 일어난다. 문제는 어떻게 범선의 옆바람을 만드느냐다. 리더가 집단을 달리는 범선과 같은 상황으로 제어하는 방법이 있다. 관성의 법칙가 각운동량보존의 법칙이 사용된다. 기병으로 적진의 한 가운데를 돌파한다면 달리는 말은 속도가 붙어서 멈추지 못한다. 이때 집단의 의사결정은 쉬워진다. 멈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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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식론의 문제
인식론의 문제 요즘 잘 안 쓰는데 무득님이 원하는 듯 해서 옛날 도구를 다시 꺼내게 된다. ‘배경, 실체, 연관, 이행, 귀결’은 존재론이요, ‘지각, 수용, 분석, 종합, 응용’은 인식론이다. 배경은 잘 안 보이니 모르고 눈에 띄는 것은 실체다. 배경이란 말 자체가 뒤에 숨어 있다는 뜻이다. 그러니 안 보이는건 당연. 실체로부터 범위를 점점 압축해 가는 것이 존재론이다. 여기서 방향을 잘 잡아야 한다. 대개는 범위를 확대하는 쪽으로 가고 만다. 왜? 그게 편하기 때문이다. 동전을 잃어버렸다. 동전은 어디에 있을까? 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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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지상주의를 극복하라
일부 지난 글과 중복된 내용도 있으나 새로 추가된 내용이 많기에 올립니다. **에너지로 사건을 일으키다** 세상의 근본은 에너지다. 의도를 가지고 사건을 일으키려면 에너지가 필요하다. 우리에게 충분한 에너지가 있고, 그 에너지를 적절히 통제할 수 있다면 세상의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 그러므로 우리의 문제는 첫째 에너지가 없다는 것이며, 둘째 에너지를 원하는 곳으로 보낼 수 없다는 것이며, 셋째는 에너지를 어디로 보내야 하는지 정확히 모른다는 것이다. ◎ 자연의 문제 – 충분한 에너지가 있는가? ◎ 구조의 문제 - 에너지를 원하는 곳으로 보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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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체를 통제하는 방법
가만이 머물러 있는 100킬로그램의 물체를 움직이려면 101킬로그램의 힘이 필요하다. 둘이 대칭된 상태에서 상대를 밀어낸다고 가정되는 경우다. 그런데 움직이는 100킬로그램의 물체라면 경우에 따라서는 1킬로그램의 작은 힘으로도 통제가 가능하다. 움직이는 물체는 내부에 대칭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물체 내부의 50 대 50 대칭에서 약간의 외부영향만 있어도 커다란 반응이 일어난다. 그러나 움직이는 물체는 속도를 가진다. 움직이는 물체에 힘을 전달하려면 대상보다 빨라야 한다. 느리다면? 순풍에 돛 달고 항하해는 범선은 약간의 바람이라도 빠르게 달릴 수 있다. 배의 속도가 바람보다 빠름은 물론이다. 쾌속범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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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가 사건을 일으킨다
에너지가 사건을 일으킨다 의도를 가지고 사건을 일으키는 자가 되어야 한다. 사건을 일으키려면 에너지가 필요하다. 세상의 근본은 에너지다. 우리에게 충분한 에너지가 있고, 그 에너지를 적절히 통제할 수 있다면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 그러므로 우리의 문제는 첫째 에너지가 없다는 것이며, 둘째 에너지를 원하는 곳으로 보낼 수 없다는 것이며, 셋째는 에너지를 어디로 보내야 하는지 모른다는 것이다. ◎ 자연의 문제 – 지구에 충분한 에너지가 있는가? ◎ 구조론 문제 - 에너지를 원하는 곳으로 보낼 수 있는가? ◎ 과학의 문제 - 에너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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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으로 본 의학
달을 가리키는데 손가락을 본다. 근본적으로 말귀가 안 통하는 부분이 있다. 답답하다. 낙담할 이유는 없다. 이게 원래 어려운 거다. 쉬운 것이면 진작에 남들이 다 해먹었지, 내게 까지 발언할 기회가 돌아오겠는가? 그런데 일단은 말귀가 안 통한다는 사실을 납득해야 말이 통할 수 있다. 그래서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꽉 막혀 있다. 엉뚱한 말씀 하는 분은 구조론 사이트의 의미를 모르는 것이다.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는 식의 말은, 전쟁이 나면 져주면 된다는 말과 같다. 왜정 때는 친일파 하면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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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찍어야 경제가 산다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경제는 돈 찍어내면 된다는건 아주 단순한 이야기입니다. 금본위제 시절은 돈이 신용이고 현물과 일치해야 신용이 유지된다는 생각을 했죠. 그러다가 망했죠. 돈은 계획입니다. 계획을 세워야 경제가 발전하는 것은 아주 단연한 일이죠. 즉 돈을 기승전결에서 결로 볼 것이냐, 기로 볼 것이냐인데, 돈이 신용이라는 관점은 결로 보는 것이며, 돈이 계획이라는 관점은 기로 보는 것입니다. 근데 경제성장을 하려면 당연히 기로 보아야 합니다. ◎ 틀린 생각 - 돈은 목숨걸고 지켜야 할 신용이다. ◎ 바른 생각 – 돈은 불확실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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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계의 위화도회군이 없었다면?
여러 명이 진행하는 모 팟캐스트 방송에서 이성계의 위화도회군을 찬양하며, 만약 회군하지 않았으면 당연히 패했을 거라고 떠들더라는 말을 전해들어서 사실을 논해주기로 한다. 역사 모르는 사람 많다. 이런 기본을 모르면서 아는척 하며 팟캐스트를 진행한다면 한국인 자격도 없다. 많은 사람들이 착각하는데 당 멸망 후 북경과 그 일대의 연운 16주는 중국땅이 아니었다. 그런데 수나라, 당나라도 순수한 한족 왕조는 아니었다. 천자라는 명칭은 한족의 이름이고, 가한可汗은 북방 이민족의 이름인데, 뮬란의 원조격인 ‘목란사’에도 천자가 아니라 가한으로 나온다고. 북송 멸망후 230년간 북경은 당연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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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더스의 의미
엑소더스의 의미 어제 팟캐스트 녹음때 나온 이야기입니다. 나는 아직 이 땅에서 믿음있는 기독교도를 한 명도 보지 못했음을 유감으로 한다. 기독교도들은 믿음이라는 단어를 우리들과는 다른 뜻으로 쓴다. 우리가 흔히 쓰는 믿음은 신뢰를 뜻한다. 부모가 자식을 믿는다는 것은, 부모가 자식을 신뢰하여 의사결정에 있어 재량권을 넘겨준다는 말이다. 시어머니는 며느리를 믿고 곳간 열쇠를 맡긴다. 자식은 부모를 믿고 두 팔을 크게벌린 엄마의 품 안에 뛰어든다. ‘혹시 저 자가 나를 저녁 끼니로 잡아먹지 않을까?’ 하고 부모를 의심하는 자식은 없다. 그런데 동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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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이란 무엇인가?
깨달음이란 무엇인가? 깨달음은 쉬운 것이다. 한 살이면 충분히 깨달을 수 있다. 중요한 것은 본인이 스스로 깨닫겠다고 마음을 먹는 거다. 그러려면 일단 세상과 확실하게 각을 세워야 한다. 깨달음은 대칭을 쓴다. 세상의 맞은편에서 대칭시켜 바라보지 않으면 안 된다. 세상을 바라보는 자기 관점의 획득이 깨달음이다. 스스로 깨달았다고 선언을 해야 한다. 말하자면 자기 자신과의 약속이다. ‘그냥 보이는대로 본다’가 아니라 이제부터 깨달음이라는 프리즘을 통해서 보겠다는 의도가 있어야 한다. 깨달음은 관점이라는 툴을 쓴다. 그 툴을 받아들여야 한다. 걸어서도 갈 수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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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을 일으키는 방법
세상은 에너지로 되어 있다. 충분한 에너지만 있으면, 그리고 그 에너지를 적절히 통제할 수 있다면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 그러므로 우리의 문제는 첫째 에너지가 없다는 것이며, 둘째 에너지를 원하는 곳으로 보낼 수 없다는 것이며, 셋째는 에너지를 어디로 보내야 하는지 모른다는 것이다. 첫 번째 문제는 석유가 쏟아지기를 고대하는 수 밖에, 뾰족한 수단이 없다. 세 번째 문제는 과학이 답을 내주어야 한다. 두 번째 문제는 구조론이 답을 제시한다. 상황을 특정 형태로 세팅하면 에너지가 원하는 곳에 도달한다. 상황을 어떻게 세팅해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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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 동을 아는 것이 아는 것이다
동의 동을 아는 것이 아는 것이다 무릇 안다는 것은 두 가지를 의미한다. 하나는 시간적 미래의 예측이다. 다음은 공간적 내부의 통제다. 그러나 보통은 그것과 다른 것을 구분할 줄 알면 곧 안다고 한다. 흰 것은 종이고 검은 것은 글자다. 종이와 글자를 구분할줄 아는 사람은 글을 아는 사람일까? 읽을줄 알고 쓸줄 알아야 아는 것이다. 그런데 읽기와 쓰기만으로 충분할까? 문맹자가 없는 한국인의 독해능력은 세계 하위권이라고 한다. 세종대왕의 말씀을 빌면 ‘제 뜻을 실어 펴지 못하는’ 사람은 글을 아는 사람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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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향성으로 보라
◎ 어떤 A는 정이다. ◎ A의 동은 관점이 바뀌는 역설이다. ◎ A와 B의 대칭은 다시 정이다. ◎ 대칭의 동은 에너지가 바뀌는 이중의 역설이다. ◎ 이중의 역설에서 방향성이 얻어진다. 어떤 둘이 대칭을 이루고 있다면 그 둘을 각각 바라볼 것이 아니라 둘 사이의 관계 하나를 봐야 한다. 관계를 이루는 것은 토대의 공유다. 둘이 하나의 토대를 공유하므로 비로소 관계가 맺어지는 것이다. 하나의 관계를 보고 그 관계의 변화하는 방향성을 볼 때 동적균형을 볼 수 있다. 비로소 대상을 통제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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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작용으로 보라
상호작용 세상은 너와 나 사이에 존재한다. 너는 내게 보여지는 대상이고, 나는 그것을 보는 관측자다. 보이는 너를 볼줄 알아도, 보는 나를 볼줄 모르는데서 인간의 오류는 시작된다. 정치가가 옳은 판단을 하는 것은 보이는 너를 본 정도가 결정하고, 그것을 집행할 수 있는 의사결정구조를 만드는 것은 보는 나를 본 정도가 결정한다. 대개 옳은 판단을 해놓고도 그것을 집행하는 구조를 못 만들어 대중의 신뢰를 상실한 결과로 선거에 패하게 되는 것이다. 보이는 대상과 보는 나의 복잡도는 같아야 한다. 복잡한 것은 복잡하게 보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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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전략이다.
승부는 어디에서 나는가? 무조건 집단 전체가 같은 방향을 바라보도록 대오를 조직하는 쪽이 이긴다. 즉 자기편이 어디에 있는지 눈으로 잘 볼 수 있는 구조를 만든 쪽이 이기는 것이다. 움직이는 쪽이 자기편을 잘 볼 수 있다. 움직이면 흐름이 생기고, 흐름을 타면 자기편의 진군방향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전술의 요체는 적을 움직이지 못하게 하는데 있다. 포위전에서는 포위한 쪽이 더 많은 공간을 차지하므로 움직이기가 쉽다. 그러므로 포위하면 이긴다. 중요한 것은 집단의 치고나가는 방향성이다. 포위한 군대는 전체가 가운데 구심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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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 것과 결별하라
구조론은 세상을 구조로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제안한다. 이는 거대한 발상의 전환을 요구한다. 생각하는 방법을 근본부터 바꾸어야 한다. 그러려면 그 전에 우리가 이미 길들여져 있음을 깨달아야 한다. 자신이 지금 어떤 방법을 사유하기에 쓰고 있는지를 알아야만 그것을 바꿀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인류학의 지식이 소용된다. 우리는 문명인이며 고도로 훈련되어 있다. 현대사회의 많은 오류는 그러한 우리들 자신의 ‘훈련되어 있음’을 망각하기 때문에 일어난다. 이는 동물원에서 자란 동물이 다시는 자연의 품으로 돌아갈 수 없는 이치와 같다. 어쩌면 우리는 문명사회라는 불량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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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의 역설의 예
‘이중의 역설’의 예 달착륙 음모론의 핵심주장은 둘이다. 첫째 낮인데 별이 안 보인다는 점. 둘째 깃발이 펄럭이는 것처럼 착시가 일어난다는 점이다. 그런데 이 둘은 모순된다. 별이 안 보이는건 낮이기 때문이고, 낮인데 밤으로 착각되는 것은 대기가 없기 때문이다. 깃발이 펄럭인다면 대기가 있는 것이다. 두 번째 지적이 옳다면 대기가 있는 것이고 대기가 있으면 하늘이 검게 보일 수 없다. 음모론자들은 스스로 자기들의 주장이 틀렸음을 입증해버린 것이다. 이 상황에서 이미 입증되었는데도 이를 깨닫지 못할 정도로 지능이 떨어지고 분별력이 없는 사람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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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최후의 지식은 무엇인가?
깨달음의 모노리스는 무엇인가? 인류멸망의 위기를 당하여 남녀 한 사람씩 두 사람의 인간만 살아남게 되었다고 하자. 그들에게 딱 한 가지 지식만을 남길 수 있다면 인류는 그들에게 무엇을 전해야 할까? 파인만은 ‘만물은 원자로 되어 있다.’는 지식을 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지식만 얻으면 어떻게든 문명을 설계하게 된다고. 음악가들은 바흐의 평균율만 있으면 서구음악이 모두 망했다 해도 무너진 음악을 재건할 수 있다고 말한다. 바흐의 평균율은 곡에다 양식적인 통일성을 부여하여 하나의 곡으로 독립시키게 한다. 미학적 완결성을 부여하는 것이다. 어떤 기본이 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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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의 역설을 쓰는 방법
**왜 이중의 역설이어야 하는가?** 깨달음을 시험으로 평가할 수 있을까? 불교에서는 스스로 깨달았다고 선언하고 스승으로부터 인가를 받으면 깨달은 걸로 친다. 그런데 인가권을 가지고 있는 스승은 깨달았을까? 허무한 수작일 뿐이다. 깨달음을 태권도 단증따듯 하는 사이비 집단도 더러 있다. 무술 유단자라는 개념이야말로 없어져야 할 사이비다. 프로바둑기사들의 단도 없어져야 한다. 아마추어라면 몰라도 프로에 단은 있을 수 없다. 9단이 1단에게 깨지는게 프로의 세계다. 왜냐하면 깨달음은 바로 그 단을 없애는 것이기 때문이다. 깨달음에는 단이 없지만, 깨닫지 못한 데는 단이 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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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의 역설을 훈련하라
구조론의 핵심이 ‘이중의 역설’이다. 사실 이건 이전에 무수히 말했을 뿐 아니라, 너무 당연하고 간단해서 구태여 말하는 것도 이상한 편인데, 사람들과 대화해보면 여전히 이중의 역설을 모르거나 혹은 안다고 해도 익숙하지 않거나 그 중요성을 모르고 있다. ‘달이 뜨다’는 책 한권이 통째로 이중의 역설만 모아놓았다. 그래도 모르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역으로 이게 핵심이라는 거다. 뭐든 좋은건 다 이중의 역설이라고 보면 된다. 뇌에 찌르르 하고 전기가 오는건 다 이중의 역설이다. 글을 읽다 보면 똥꼬가 뻑적지근한게 감이 오는게 있다. 밑바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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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의 정수
세상을 규율하는 근본은 의사결정이다. 의사결정은 스위치와 같다. 현재상태로 스위치는 켜져 있다. 인간이 결정할 수 있는 것은 그것을 끄는 것 뿐이다. 혹은 그 끌 계획을 끄는 것 뿐이다. 즉 인간은 언제나 NO만을 결정할 수 있다. 현재상태는 YES이기 때문이다. 정확하게는 NO와 NO, NO다. 그러므로 의사결정은 매우 쉽다. 단지 NO라고 하면 된다. 반면 의사결정이 쉬운 만큼 스위치를 차지하기는 어렵다. 나는 하나이나 세상은 여럿이다. 그 관계를 일대일로 만들어야 스위치를 장악한 상황이 된다. 연탄이 백장이면 우리는 백번의 의사결정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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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평등 박애 그리고 정의
자유 평등 박애 그리고 정의 프랑스 혁명의 이념은 ‘자유, 평등, 박애’다. ‘자유, 평등, 정의’라는 슬로건도 있다. 개념들은 서로 겹친다. 예수의 사랑이나’ 공자의 인의나’ 석가의 자비는 겹쳐 있다. 그렇다면? 하나의 사건 안에서 이어지는 맥락으로 이해해야 한다. 자유는 노예를 해방시키는 것이다. 해방만 시켜주면 끝인가? 애프터서비스 해줘야 한다. 놔두면 다시 노예가 되어 있다. 노예는 사회적 투쟁의 산물이고 그 투쟁은 계속되기 때문이다. 투쟁을 종식하려면 근원의 해방이 필요하다. 계급해방에 이어 여성해방까지 건드리면 평등이다. 평등이면 땡인가? 그걸로 끝인가? 노예는 집단이다. 여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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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엄에서 행복으로
**존엄과 행복** 존엄은 절대적이다. 인간은 존엄하고 개는 존엄하지 않다. 개도 존엄하다고 말할 수 있으나 그것은 인간의 존엄에서 빌린 것이다. 정승집 개를 못 건드리는 이유는 정승의 존엄 때문이지 개의 존엄 때문이 아니다. 인간은 날로 진보하지만 개는 100년이 지나도 그냥 개다. 존엄은 사건의 원인측이 결과측을 지배함이며 개는 진보하지 않으므로 지배가 없다. 행복은 상대적이다. 배부른 돼지의 행복과 같다. 여기서 돼지의 행복은 ‘배가 부르다’는 전제조건을 필요로 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행복은 상대적이다. 나의 행복은 누군가의 불행일 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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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엄이냐 행복이냐
존엄이냐 행복이냐 행복이라는 단어는 설득력이 있다. 왜냐하면 ‘행복하다’의 동사 느낌으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이다. 형용사지만 형용사는 동사와 같은 패거리다. 문법에서 주어 다음에 따라오는 동사 의미다. 구조론으로 보면 정靜 아니면 동動인데 happy는 동이다. 존엄은 명사다. 동사로 쓰일 수 있지만 여기서는 인권에 근거한 인간의 존엄성 의미로 받아들여야 한다. ◎ 질의 존엄성에서 입자의 인권이 유도된다. 인간이 존엄하다는 것은 인간을 함부로 대하면 큰일난다는 거다. 조현아가 사람을 함부로 건드렸다가 큰일난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왜? 연동되어 있기 때문이다. 아기곰이 귀여워서 만졌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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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사랑하는게 정답
아래 YHY님의 댓글과 관련해서 쓰는 글입니다. 사람들이 왜 교회에 갈까요? 성경에 뭐라고 써놨는지 궁금해서? 이건 처음 한 두 번 이야기죠. 처음엔 교회가 뭐하는 집단인가 궁금해서 호기심으로라도 가 보는 겁니다. 지옥가는게 무서워서? 이건 초딩 이야기죠. 초딩들은 ‘예수천국 불신지옥’ 이거 때문에 교회 가는게 맞습니다. 교회에 왜 갑니까? 안 가죠. 서양사람들은 교회에 안 잘 갑니다. 프랑스라면 아마 교회가 텅텅 비어 있겠지요. 바닷가에 피서가지 뭣하러 교회 갑니까? 교회에 가는 이유는 사람이 좋아서 가는 겁니다. 중딩들은 교회누나 때문에 가는 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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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엄의 의미
**존엄의 의미** 의사결정으로 보는 관점이 훈련되어야 한다. 존엄의 생물학적인 근거는 없다. ‘왕자는 존엄하다’고 말하면 누구나 존엄의 의미를 알 것이다. 노벨상 수상자가 존엄하다고 말하면 누구라도 수긍할 것이다. 그런데 왕자라는 것은 사회적 의사결정의 산물일 뿐 아무런 과학적 근거가 없다. 혈액형을 검사해 본다면 어떨까? A형이나 B형은 있어도 ‘왕자형 혈액형’은 없다. 사람들이 그를 왕자로 인정하고, 스스로 왕자로 행세하면 왕자다. 반대로 거지로 오인되고, 스스로 거지로 여기면 거지다. 정확히는 집단 안에서 그가 왕자의 의사결정을 하고 사람들이 이를 받아들이면 왕자이고, 그가 거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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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비밀
비우기 모으기 몰아주기 풀어내기 알리기 ‘정신, 의식, 의도, 생각, 감정’을 쉬운 말로 바꾸면 ‘비우기, 모으기, 몰아주기, 풀어내기, 알리기’가 된다. ‘비우기’라고 했지만 ‘감시하기’가 맞다. ‘마음 비운다’는 말이 명상가들 사이에 유행하지만, 사실은 나를 비우는게 아니고 크게 확장하는 것이다. 내가 놓인 환경을 합쳐서 1로 보고 일대일로 맞선다. 마음을 비운다는 자세라야 환경의 1이 포착된다. ◎ 비우기≫모으기≫몰아주기≫풀어내기≫알리기 지금 내가 처한 상황이 낱낱이 따지면 수십가지다. 밀린 숙제도 해야 하고, 엄마 심부름도 해야 하고, 화장실도 가야 한다. 몰아서 외부에서의 소식 1로 삼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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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하는 방법
마음의 해결 마음의 병은 대부분 외부에서 온다. 내부에 원인이 있다 해도 외부에 그것을 격발하는 방아쇠가 있다. 내부의 종북이 문제라고 말하는 사람은 사실 외부에 있는 북한을 무서워하는 것이다. 내 얼굴의 화장이 마음에 안 든다면 사실 외부의 시선을 신경쓰고 있는 거다. 내 안의 배가 아프다면 사실은 외부의 사촌이 논을 산 것이다. 먼저 외부를 해결해야 한다. 외부의 개입은 잘 포착되지 않는다. 개미가 스스로 결정했다 해도 동료 개미가 내뿜는 호르몬의 영향을 받은 것이다. 분위기에 휩쓸리듯이 집단의지에 영향을 받는다. 중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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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구조
마음은 뇌라는 자동차의 운전상태다. 뇌는 몸을 관장하고, 몸은 환경과 연동된다. 마음은 일차적으로 뇌를 일시키지만, 나아가 몸을 감독하고, 크게는 세상을 연주한다. 마음이 고통스러운 이유는 첫째 뇌가 뜻대로 되지 않기 때문이고, 둘째 몸이 따르지 않기 때문이고, 셋째 세상이 나를 침범하기 때문이다. 뜻대로 되지 않는 이유는 나를 너무 좁게 규정했기 때문이다. ◎ 소승의 마음 – 뇌를 뜻대로 일 시킨다. ◎ 대승의 마음 – 세상을 뜻대로 일 시킨다. 큰 것과 작은 것이 싸우면 큰 것이 이긴다. 나를 좁게 규정하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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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입자≫힘≫운동≫량
**질≫입자≫힘≫운동≫량** 구조는 외부의 에너지를 받아들여 내부에서 처리하고 다시 외부로 내보내는 과정에서 5회의 의사결정을 한다. 질은 결합하고, 입자는 독립하고, 힘은 교섭하고, 운동은 변화하고, 량은 침투한다. 이들의 우선순위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질에서 양으로 가는 수는 있어도 그 반대는 절대로 없다. 에너지가 없기 때문이다. 에너지가 있는 쪽에서 없는 쪽으로 사건은 진행된다. 질은 에너지가 있다. 질은 상부구조와 중첩되어 있으므로 외부에서 에너지를 조달한다. 그리고 질의 결합이 하부구조에 에너지를 공급한다. 이때 대칭을 쓴다. A와 B가 토대가 되는 C를 공유하는 형태로 대칭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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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의 중첩을 이해하라
존재의 중첩 세상은 구조와 시스템으로 되어 있다. 구조가 발전하면 시스템이 되고 시스템을 쪼개면 구조가 된다. 시스템은 기승전결로 이어가는 일의 단위를 이루고, 구조는 세부적인 의사결정의 단위를 이룬다. ◎ 구조 – 의사결정의 1 단위. ◎ 시스템 – 일의 1 단위. 5회의 세부적인 의사결정이 모여 1회의 일을 이룬다. 젓가락으로 반찬을 집는 간단한 동작이라도 뇌의 차원에서는 에너지 공급, 담당자, 공간의 방향, 시간의 순서, 에너지 회수까지 5번 결정해야 한다. ◎ 결정 1 - 에너지 공급 ◎ 결정 2 - 담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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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로 보아야 역사가 보인다
구조로 보는 관점 이방원의 ‘왕자의 난’은 왜 일어났을까? 정도전은 왜 실패했을까? 구조로 보아야 한다. 정도전이 혁명을 사던 시기는 송나라에서 신유교에 따른 촉한정통론이 크게 일어나고 원나라에서 삼국지 연극이 활발하게 공연되며 나관중이 삼국지연의를 펴내던 시점이었다. 제갈량이 크게 주목받던 시대이다. 주희 이후 신유교는 무신을 배격하고 문치에 기울어서 제갈량의 성공사례를 본받아 임금은 군림만 하고 선비들이 집단지성으로 다스린다는 서구의 입헌군주론을 연상케 하는 그런 논의가 일어나던 시대였다. 제갈량의 ‘착한 법가정치’는 이후 장완 동윤 비의로 이어가며 50여년간 촉을 잘 통치했다. 원래 유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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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 요약
구조론 요약 세상은 에너지와 일로 되어 있다. 물질이나 원자로 되어 있는 것이 아니다. 구조론의 요체는 세상을 물질이나 원자로 보는 관점을 버리고, 에너지와 일로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획득하는 것이다. ◎ 바른 이해 - 세상은 에너지와 일로 되어 있다. ◎ 틀린 생각 - 세상은 물질과 원자로 되어 있다. 세상을 바라보는 데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자연 그대로를 따르는 방법과 인간의 신체감관에 의지하는 방법이다. 전자는 컴퓨터의 프로그램을 보는 것과 같고 후자는 모니터를 보는 것과 같다. ◎ 바른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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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주의란 무엇인가?
이상주의란 무엇인가? 인생 승부는 두 번이다. 첫 번째는 힘으로 이기는 소승이고 두 번째는 팀으로 이기는 대승이다. 두 번 이긴 다음은? 이데올로그가 되어야 한다. 이념을 남겨야 한다. 집이 아닌 길을 남겨야 한다. 역사의 많은 영웅들의 공통점은 단명했다는 것이다. 죽어야 영웅이 된다. 위인전에 나오는 많은 이름들은 업적을 마치기도 전에 죽은 사람이다. 죽기 전에 영웅이 된다는건 매우 위태로운 일이다. 죽고 싶지 않다면? 다음 단계의 목표를 제시해야 한다. 그것이 이상주의다. 이념과 같은 말이다. 이념은 대개 정치적인 이념으로 좁게 해석되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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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의 YES와 두 번의 NO
세 번의 YES와 두 번의 NO 세상은 에너지와 일로 되어 있다. 물질이나 원자로 되어 있는 것이 아니다. 물질이나 원자라는 관념은 인간 위주의 상대적인 관측으로 자연의 실제와 맞지 않다. 자연은 존재하고 인간은 인식한다. 존재와 인식은 방향이 반대이므로 상대성이 성립한다. 좌우가 바뀌어 나타나는 거울에 비친 상처럼 오류가 있다. 인간의 입장을 버리고 자연에 기준을 두어야 한다. 해가 지구를 도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지구가 해를 돌 듯이 기준을 자연에 둘 때 바른 이해가 가능하다. 에너지는 일을 하여 세상을 일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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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북소리, 연주
**북, 북소리, 연주** 북은 정답이 아니고 북소리도 정답이 아니다. 북이 하드웨어라면 북소리는 소프트웨어다. 하드웨어에 집착하는 사람은 컴퓨터 사놓고 쓰지 않는다. 결혼하여 잘 사는게 목적이 아니라 결혼 그 자체가 목적인 사람이 있다. 그만 노총각 딱지를 떼고 싶은 거다. 결혼을 하지 않으면 친척들 모임에 가도 왠지 뭔가 어색한 거, 그런거 있다. 결혼한 다음의 계획이 없는 사람이다. 컴퓨터를 쓸 목적이 아니라 컴퓨터를 가진 사람이 되고자 하는 거다. 그건 위하여 for다. 컴퓨터로 게임만 하는 사람도 있다. 자기 실속만 차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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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두 번 승부한다
인간은 두 번 승부한다. 한 번은 소승의 개인전이고, 다음은 대승의 단체전이다. 그러므로 첫 번째 패를 바꾸어야 한다. 첫 번째 패는 개인기로 이기는 소승의 방법이기 때문이다. 단체전에서 팀플레이로 이겨야 진짜다. 그런데 두 번 이기고 난 다음에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집 사이에 길이 있고, 길 끝에 집이 있다. 소승은 집이고 대승은 길이다. 집으로 이긴 자는 길을 막아버리면 죽는다. 길로 이겨야 진짜다. 무력으로 이기는건 예선전이고 본 게임은 사귐으로 이겨야 한다. 그런데 이기면 다시 집으로 바뀐다. 그렇다면 이겨봤자 달라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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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없이 나 없다.
**너 없이 나 없다.** 의사결정은 작용 반작용의 대칭을 거친다. 의사결정은 입자 단위로 일어나고 대칭이 입자를 구성하기 때문이다. 입자는 외력에 대응한다. 외부에서 작용해오는 힘의 방향을 결정하면 입자다. ‘나’라는 개념은 나를 입자로 보는 것이다. 내가 하나의 의사결정단위로 기능한다. 그러려면 먼저 바깥에서 작용해오는 외력의 존재가 전제되어야 한다. 처음에는 국가도 없이 그냥 사는 거다. 적이 침략해오면 어떻게든 대응하게 되어 비로소 국가가 분명한 모습을 드러낸다. 대응하지 않으면? 국가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나의 존재를 규정하는 것은 너다. 너 없이 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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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건설하는 절차
뇌와 인간 지적설계설은 생명의 구조가 복잡하다는 전제를 깔고 들어간다. 그런데 사실은 생명이 전혀 복잡하지 않더라는게 구조론이다. 기본이 되는 전제가 틀렸으므로 지적설계설은 보나마나 허튼 소리다. 복잡複雜은 중복된 복에 뒤섞인 잡을 더한 것이다. 철사줄이 꼬이면 복複이고 밥에 뉘가 섞이면 잡雜이다. 꼬인 철사줄을 풀고 섞인 뉘를 골라내면 된다. 그것을 가능케 하는 것은 의사결정이다. 모든 의사결정 과정에는 복과 잡이 제거된다. 복과 잡이 제거되지 않으면 의사결정을 못한다. 자기가 누구인지 알아내는 방법은 지나가는 사람의 귀싸대기를 쳐보는 것이다. 되돌아오는 것이 있다. 대칭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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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自我ego는 무엇인가?
나는 무엇인가? 깨달음은 나를 깨닫는다. 앎으로 충분할텐데 굳이 깨달음을 필요로 하는 것은 ‘구조의 문제’ 때문이다. 집 사이에 길이 있고 길 끝에 집이 있다. 앎은 집을 아는 것이고 깨달음은 길을 아는 것이다. 집은 머무르는 정靜이고 길은 나아가는 동動이다. 정을 아는 것은 반을 아는 것이고 동을 아는 것으로 앎은 완성된다. 정을 알면 자동차와 마차를 분별할 수 있고, 동을 알면 자동차를 운전할 수 있다. ◎ 존재는 정과 동으로 구성된다. ◎ 사람은 몸과 자아로 구성된다. 깨달음은 구조를 깨닫는다. 구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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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의 문제
**깨달음의 문제** 깨달음의 문제는 인간이 환경적 제약을 극복하고, 언제라도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느냐의 문제다. 인간과 동물의 차이는 수동적으로 환경에 적응하느냐 능동적으로 환경을 바꿔가느냐다. 동물은 환경에 적응하고 인간은 환경을 바꾼다. 날씨가 추우면 동물은 따뜻한 곳으로 이동하지만, 인간은 집을 짓고 옷을 입고 불을 피운다. 환경과 인간의 대결에서 인간이 우위에 서는 것이다. 언제나 그러한 것은 아니다. 인간은 무수히 실패한다. 인간이 더러는 실패하고 혹은 성공하는 중에서 환경을 이겨가는 것이 의미다. 환경에 패배하면 허무한 것이다. 그것은 죽음과 통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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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적으로 사유하기
**구조론의 모형적 사고 훈련** 어제 모임에서 나온 이야기를 정리합니다. ‘이해가 안 된다’는 말은 사실 잘못된 말이다. 이해가 안 되면 ‘이해가 안 된다’는 방법으로 이해하면 되기 때문이다. ‘이해가 안 된다’는 부분은 미지수 X로 처리하고 공란으로 비워놓으면 된다. 물리학의 ‘우주상수’나 아인슈타인의 ‘숨은 변수’ 개념도 이런게 아니겠는가? 지도를 그릴 때 미처 탐험대가 도달하지 못한 미지의 영역은 그냥 빈 칸으로 놔두면 된다. 옛부터 다들 그렇게 했다. 구조론의 모형적 사고는 OX상황으로 단순화 시킨 후 O가 아니면 X라고 판단하는 것이다. X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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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과 길 그리고 자궁
무릇 세상은 ‘단단한 것’과 ‘무른 것’으로 되어 있다. 단단한 것은 반복되는 것이요 무른 것은 반복되지 않는 것이다. 무른 것이 의사결정하는 진짜이고 단단한 것은 무른 것의 복제본이다. 노자왈 이유극강以柔克刚이라 했다. 무른 유柔가 굳센 강剛을 이긴다는 거다. 유는 길이고 강은 집이다. 길은 비었으니 무르고 집은 채웠으니 단단하다. 길이 진짜고 집은 길의 복제본이다. 그러므로 길이 집을 이긴다. 길은 자기 안에 에너지가 있고 집은 에너지가 없기 때문이다. 길은 갈림길에서 선택하여 에너지를 조달하지만 집은 길에서 빌려온다. 기관차와 객차의 관계다. 기관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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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여행의 딜레마
물리학계의 병폐는 어휘력이 딸려서 그런지 언어를 잘못 사용한다는데 있다. 원래 공학도들은 어휘선택하는게 좀 그렇다. 시간과 공간이 휘어진다는 표현은 사실 언어적으로 말이 안 되는 거다. 공간과 시간은 존재하지 않는데 어떻게 휘어지고 느려지겠는가? 존재하는 것은 물질이고, 물질 이전에 에너지다. 따지자면 물질도 언어적 약속에 불과한 것이고 에너지야말로 근거가 확실하다. 존재는 사건이고 사건은 두루 연결되어 있으므로, 임의의 것을 특정하기 어렵다. 사과를 가리키면 사과열매만 해당되는지, 사과나무와 과수원과 태양까지 포함되는지 콕 찍어서 말하기 어렵다. 보통은 골치가 아프니까 대충 넘어가지만 물리학은 엄밀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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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야심경 1분요약
반야심경은 260자로 요약된 불교의 정수다. ‘존재는 공空한 것이다.’ 하는 ‘공 사상’을 풀어내고 있다. 그런데 결론이 없다. 대략 이런게 있으니까 각자 알아서 깨달으라는 식이다. 진리의 완전성을 다루고 있는데 완전하지가 않다. 저곳에 정상이 있다고 길을 안내할 뿐 정상에서 본 풍경을 말해주지는 않는다. 완전한 것은 무엇인가? 바로 그것을 말해줘야 한다. 완전한 것은 진리다. 진리의 의미는 합리적인 의사결정에 있다. 공空하다는 것은 세상이 무수한 의사결정들의 집합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의미다. 공空하지 않은 것은? 꽉 찬 것이다. 꽉찬 것은? 의사결정하지 않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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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 최종결론
나무는 가지에서 끝난다. 가지에는 잎이 있고 잎은 태양과 만난다. 태양 역시 빛을 쏘아 가지를 이룬다. 잎과 햇볕이 근접하여 이루는 2 사이에 또다른 1이 탄생한다. 그것은 하나의 길이면서 새로움을 낳는 자궁이다. 집 사이에는 길이 있고 길 끝에는 집이 있다. 길은 다른 길과 만나 연결되어 커다란 하나의 통짜덩어리를 이룬다. 내가 커다란 하나의 길이라는 사실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반대편에 진리가 역시 모두 연결되어 하나의 1을 이루고 있다. 둘 사이에 또다른 길이 만들어진다. 길이 끝나는 곳에서 새 길이 시작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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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와 인간의 일대일
진리와 인간 집이 두 채 있으면 그 사이에 길이 하나 있다. 구태여 길을 내지 않더라도 저절로 길이 생긴다. 도시가 둘 있으면 그 도시들 사이에 길을 닦지 않았다 해도 길은 그곳에 이미 존재하여 있다. 길이 있으므로 사람이 그 길을 다니는 것이 아니고, 사람이 그리로 다니므로 거기가 길이 된 것도 아니다. 길은 내 안에서 자란다. 그리고 닿는다. 내가 아기였을 때는 길은 존재하지 않았다. 처음 시골이었을 때 길은 존재하지 않았다. 아이는 자라서 어른이 되고 시골은 자라서 도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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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 나의 관계가 나를 규정한다.
하드웨어는 껍데기고 소프트웨어가 진짜다. 소프트웨어는 내가 누구를 만나 어떤 관계를 맺느냐가 결정한다.신과 나의 일대일 관계가 나의 존재를 규정한다. 내 안의 굳은 심지는 허상이고, 외부에 비친 나의 이미지를 내가 어떻게 진화시켜나가느냐가 진짜다. 외부의 물결이 끝없이 나를 흔들어댄다. 그 흔들리는 물결 위에서 어떻게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계속해 나가느냐가 내 인생의 미션이다. 그것이 내가 그려내는 삶이며, 내가 연주해야 할 ‘나’라는 이름이 붙은 곡이다. 집은 껍데기고 집과 집 사이의 길이 진짜다. 길은 전부 연결되어 있다. 그리고 쉬지 않고 뻗어나간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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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는 길이다
한글은 자음과 모음이 합쳐 하나의 소리를 이룬다. 어떤 둘이 만나 한 세트를 이루고서야 기능을 획득한다는 점은 물리학의 양자개념을 떠올리게 한다. 구조론은 ‘ㄱ’과 ‘ㅏ’라는 자모 각각이 아니라 둘 사이의 관계에 주목한다. 기능은 개체 그 자체에 고유한 것이 아니라 2차적인 관계로부터 획득된다. 용연향은 자체의 향기가 없다. 단지 다른 향을 잘 보존할 뿐이다. 평범한 향료가 용연향을 만나면 향이 흩어지지 않고 잘 보존된다. 상어지느러미나 제비집요리는 자체의 맛이 없다. 흰 쌀밥이 좋은 반찬을 만나고서야 제 맛을 내듯이 좋은 소스를 만나고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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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음과 낮은 음
http://media.daum.net/culture/art/newsview?newsid=20141115145006343 재미있는 글인데, 구조론으로 보면 음은 분명히 높이가 있다. 새들은 높은 나무에서 소프라노로 지저귄다. 사자가 내는 기분 나쁜 저음은 낮은 곳에서 지축을 흔들어 동물들을 공포에 떨게 한다. 높은 소리는 입자가 쪼개지는 분할소리고, 낮은 소리는 반대로 입자가 달라붙는 결합소리다. 그러므로 군대는 저음을 내는 북을 울려 공격신호로 삼고, 고음을 내는 쟁을 울려 후퇴신호로 삼는다. ◎ 고음은 분할한다. ◎ 저음은 결합한다. 북을 울리면 대오를 이루어 전진하고 쟁을 울리면 각자도생으로 물러난다. 북소리는 대오를 결합시키고 쟁소리는 대오를 흐트러뜨린다. 대개 무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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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한글의 비밀
한글은 참 아름다운 글자다.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 현대의 모더니즘 양식을 따르고 있기 때문이다.옛날에는 붓으로 글씨를 썼다. 그런데 붓으로 글씨를 쓰면 45도 각도가 나온다. 궁서체가 된다. 한자의 삐침과 같다. 이런 주장은 어떤 일본인 학자가 처음 거론했다고 하는데, 왜 세종은 붓글씨체로 하지 않고네모 반듯한 글자를 만들었을까? 사실 붓으로 딱 이렇게 쓰기 어렵다. 안 써진다. 동그라미도 정원보다 타원이 그리기 쉽다. 파스파문자만 봐도 붓으로 쓴게 45도 각도가 많다. 그럼 왜 세종은 자연스럽게붓으로 가지않고, 파스파문자처럼 시원시원하게 초서로 날려쓰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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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있고 죽음은 없다.
홍학이 한 발로 서 있는 이유는 잠 들기 편하기 때문이다. 새는 가만이 있을 때 한 발로 선다. 밤이슬에 젖은 깃털을 말리기 위하여 아침에 한 곳에 모여 해바라기 하는 비둘기들이 한 발로 서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학이 한 다리로 서 있는 것은 체온을 아낄 목적이라는 이야기를 초딩때 읽었다. 방학때 나눠주는 방학공부 책이었을 거다. 딱 봐도 이상한 이야기다. 무슨 목적이나 의도가 들어가면 벌써 수상한 냄새가 난다. 체온을 아끼기 ‘위하여’처럼 무엇을 ‘위하여’ 라고 하면 일단 이상하다.’의하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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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여행은 없다
거미의 공간이 휘어져 있다. 타임머신은 없다. 공간여행은 가능해도 시간여행은 불가능하다. 공간=시간이기 때문이다. 학교에 가면서 집으로 갈 수는 없는 것과 같다. 공간으로 갈 수 있으므로 시간으로 갈 수 없다. 자연의 모든 것은 의사결정 하나로 환원된다. 모든 의사결정은 대칭≫비대칭 하나로 환원된다. 공간은 방향을 틀어 대칭의 대상을 바꾸는 것이다. 시간은 그러한 바꾸기를 반복하는 거다. 무엇인가? 공간은 하나의 운동이고 시간은 여러 운동들의 집합이다. 팽이가 제자리서 계속 돌거나 소립자가 제자리서 1초에 100조번 진동하는 것이다. 시간여행은 진동 1회에 가능하다. 그러나 거시세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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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와 관측자
에너지와 관측자 세상은 모두 연결되어 있다. 그러므로 한 줄에 꿰어낼 수 있다는 것이 구조론에서 말하는 ‘진리’의 개념이다. 세상과 나의 일대일이다. 그러므로 모든 존재는 하나다. 1은 있고 2는 없다. 1은 에너지고 2는 동動이다. 1은 연결이고 2는 동에 의한 그 에너지의 단절이다. 에너지는 동적 존재다. 관측자가 동이면 에너지는 정으로 보인다. 존재는 1이며 2는 존재와 관측자의 불일치다. 불일치는 사건이다. 의사결정은 동에 의해 일어난다. 의사결정은 1에서 시작하여 2를 거치고 다시 1로 되돌아간다. 사건을 연출하는 존재의 본모습이다. 빛은 있고 어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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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좋은 긴장상태
1) 인간은 어떤 일 대 일의 대칭구조를 만들어야 의사결정을 할 수 있다. 2) 대중은 선악의 2분법 구도로 대칭구조를 만들고, 지식인은 옳고 그름의 2분법적 구도로 대칭구조를 만든다. 3) 신 개념은 가장 높은 레벨에서의 대칭구조가 설정된 상태에서의 의사결정 의미가 있다. 4) 신 개념은 인간이 가변적인 환경 안에서 가장 안정감을 느끼는 의사결정 구조의 세팅이다. 5) 종교는 의사결정을 상부구조에 위임하는 방법으로 의사결정을 회피하려는 비겁한 의도를 가진다. 6)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며 무의식적으로 집단 단위의 의사결정을 요구받는다. 7) 사회적 역할을 요구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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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은 무한이다
간은 모두 무한이다. 무한이므로 얼마든지 내용이 추가될 수 있다. 그러나 간은 진행되면서 제한을 가한다. 간은 비어있고 비어 있으므로 무한하지만 빈 칸에 내용을 채우면 유한해진다. 다섯가지 무한의 영역이 있다. 다섯 개의 비어있는 주머니가 있다. 카메라 렌즈는 얼마든지 데이터를 추가할 수 있다. 하나의 눈이 사방에서 오는 1백만개의 빛 신호를 동시에 처리해낸다. 그러나 실제로는 눈이 밝은 사람이라도 포커스에 들어오는 하나의 대상에 주목할 뿐이다. 실제로는 뇌가 많은 신호들 중에서 하나를 처리한다. 이것을 보고 있으면 저것을 보지 못한다. 뇌는 일대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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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란 무엇인가?
구조론은 간단히 어떤 그것이 아니라, 어떤 것과 다른 것의 사이가 존재하는 바로 그것이라는 깨우침이다. 봉건시대로 되돌아가보자. 어떤 사람은 같은데 그 사람이 귀족이나 평민으로 대우받는다. 귀족이나 평민의 존재는 그 사람 자체의 고유한 속성이 아니라 사회의 관계다. 사람 자체를 교화해서 평민을 귀족으로 바꾸는 방법은 없다. 제도를 개혁해서 평민을 귀족으로 바꾸는 방법은 있다. 신분제도가 철폐된 현대사회라면 인격이나 성격이다. 그 인격이나 성격도 봉건시대의 신분과 마찬가지로 그 사람 내부에 고유한 것이 아니라 사회적인 관계로부터 유도되는 것이다. 역시 사이다. 세상은 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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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진리란 무엇인가?
http://gujoron.com/xe/531583- ‘구조론 게시판’에 달착륙음모론 이야기가 있는데, 힘 좋은 음모론자들에 낚여 쓸데없는 입씨름이라는 수렁에 빠지지 않으려면 개념을 잡아줄 필요가 있다. 개념은 ‘의도를 숨긴’ 바보들을 한 방에 침묵시킨다. 비 오는 날 기분도 그렇고 해서 선생님이 연애 이야기를 해주려고 하는데, ‘선생님 진도 나갑시다.’ 하고 초를 치는 녀석은 개념이 없는 거다. 개념concept이란 ‘한 줄에 꿴다’는 뜻이다. 꼬치와 같다. 여러 개별적인 것들을 한 줄에 꿰어 핵심 하나로 판단한다. 일일이 반박하지 않고 상대가 바보임을 입증하여 대화상대가 안 되게 한다. 이때 개념주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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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란 무엇인가?
논리학은 진리를 ‘참인 명제’로 좁게 정의한다. 그런데 우리가 흔히 말하는 진리는 더 깊은 뜻이 있다. truth는 진리의 진眞을 의미할 뿐 리理가 빠져 있다. 진眞 보다 리理에 주목해야 한다. 어떤 사실이 참이냐 아니냐는 중요하지 않다. 명제가 중요하다. 어떤 것이 거짓이면, 당연히 그 반대쪽은 참이므로 어떤 것이 거짓이라는 것은 반대쪽 어떤 것이 참이라는 말과 같기 때문이다. 명제가 아니면 곤란해진다. 이 경우는 그 반대쪽이 참이 된다는 보장이 없다. 그냥 개소리가 된다. 명제는 법칙에서 유래하므로 ‘판단할 수 있다’는 전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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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는 하나다.
**진리는 하나다** 진리는 하나다. 둘이면 진리가 아니다. 하나는 집합이고 둘은 원소다. 단순히 숫자 하나 둘을 말하는게 아니다. 보편성과 특수성의 문제다. 집합과 원소의 관계에서 원소는 진리가 아니다. 모든 개별적인 것은 그저 낱낱의 사실일 뿐, 인류에게 해답을 제공하는 진리가 아니다. 답은 언제라도 진리의 보편성을 따르는 집합에 있다. 원소를 가리키는 소승적 태도는 진리가 아니다. 집합을 가리키는 시스템적 구성이 진리다. 진리의 리理는 결이고, 결은 사건의 시공간적인 진행이다. 진행이면 반복되므로 집합한다. 진리는 집합이며 그것은 사건에서 시스템의 작동이다. 진리를 찾는다 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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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는 일대일이다.
중요한 것은 어떤 의사결정은 반드시 일대일 대칭을 이루어야만 한다는 점이다. 어떤 것의 진화는 다른 것의 진화를 방해한다. 기린의 목이 길어지면 신체균형이 무너지고 생존에 불리하게 된다. 복잡해질수록 통제할 수 어렵게 된다.여럿과 한 명이 싸우면 한 명에게 각개격파 당한다. 스탠퍼드 감옥실험에서처럼 혼자서는 잘 판단하는데 여럿이면 판단을 못한다. 그 게집단사고가 아니다. 집단의 의사결정 난맥상이다. 왜? 평소에 연습을 안했으니까. 대승의팀플레이는 고도의 훈련을 통해서만 획득된다. 미리 손발을 맞춰둔 베테랑만 가능하다. 때로는 흩어져야 살고 뭉치면 죽는다. 뭉친 다음에는 지도자를 뽑고 충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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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케티와 빌 게이츠
http://media.daum.net/economic/others/newsview?newsid=20141021184103892 오독 주의! 이 글은 다중의 고정관념을 깰 의도로 쓰는 글이므로 필자의 의도를 헤아려서 읽어야 합니다. 그다지 친절하지 않습니다. 모든 부자의 존재는 그 자체로 일종의 자본병리현상이다. 부자가 존재한다는 것은 그 사회가 비효율적인 사회라는 증거다. 부자가 존재하는 이유는 부자가 돈을 독점하는 것이 그 사회 전체로 봐서 더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 피케티 - ‘부자들 때문에 경제가 망한다.’ ◎ 빌 게이츠 - ‘부자도 부자 나름이다.’ ◎ 정답 - ‘경제가 망하면 부자가 나온다.’ (오독 주의! 중산층이 자신을 부자로 착각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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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적 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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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창조의 방법
세상은 같음과 다름으로 되어 있다. 그 중에서 우리가 목격하는 것은 다름이다. 관측자의 시간과 장소가 다름을 생성하기 때문이다. 같음은 구조의 추론을 통해서 2차적으로 얻어진다. 다름은 △나 □의 모양이다. 세모와 네모의 차이는 1모다. 그런데 둘의 사이를 보면 거기다 곱하기 공간의 방향만큼, 다시 곱하기 시간의 순서만큼 다름이 있다. 사이의 다름은 거대하다. 더 많은 다름이 있으므로 더 많은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다. 배와 배 사이에 깃발신호를 전하기로 하자. 초요기를 세우면 장수는 지휘관을 찾아온다. 그러나 한 가지 정보를 전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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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여, 마녀가 되라.
마녀witch의 어원은 wise, wit로 좀 안다는 뜻이다. 마녀는 뭔가를 아는 사람이다. 중세 마녀사냥 때문에 이미지가 나빠졌다고. 제목이 낚시성이지만 대체할 적당한 단어가 없으니 일단 넘어가자. 결론은 ‘아는 사람’이 되라는 말이다. 모계사회에서 여자가 지배하는 방법은 둘인데, 첫째는 아들을 열명 쯤 낳아서 많은 아들들의 힘을 빌리는 것이고, 둘째는 방법할매처럼 마법을 쓰는 것이다. 방법할매 실력이면 ‘손발리 오그라들게’ 하는건 일도 아니다. 독초나 주술을 사용하여 사람을 죽이거나 살리는 것이다. 제주도만 해도 특별한 할매들은 뭔가 대단한 힘이 있다는 믿음이 퍼져 있다고. 원시사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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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은 생각보다 단순하다
http://tjffldk.tistory.com/27324 - 세상은 생각보다 단순하다. 진화론에 반대하여 ‘지적설계’를 주장하는 사람들은, ‘세상이 복잡하다’는 전제를 깔고 들어간다. 그런데 단순하단다. 전제가 깨진 거. 지적설계는 벌써 무너졌다. 논쟁에 이기는 방법은? 전제를 치는 거다. 전제는 보통 숨겨져 있다. 숨은 전제를 들추면 된다. 묵시적으로 합의한 게임의 룰을 까는 거다. 구조론은 세상이 복잡해 보이지만 그것은 겉보기 등급이고 알고보면 ‘단순한 것의 조합’이라는 거다. 그 단순한게 뭐냐? 양자다. 양자가 뭐냐? 짝짓기다. 둘이 하나처럼 행세하는 것. ◎ 원자 – 하나가 하나다. ◎ 양자 – 둘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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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패는 무조건 바꿔라
**첫 번째 패는 무조건 바꿔라** 의사결정은 패를 바꾸는 것이다. ‘패를 바꾸라’는 말은 과감하게 의사결정하라는 말이다. 게임은 딜러가 패를 돌렸을 때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당신이 패를 바꿨을 때 시작된다. 이 원칙을 기억하라. 고지식한 태도라면 곤란하다. 무작정 바꾸는게 아니다. 중요한건 당신의 의도다. 애초에 적당한 시점에 패를 바꿀 의도를 가지고 자신의 패를 선택해야 한다. 그런데 그 바꾸어야 한다는 ‘패’가 뭐지? 하나의 ‘화두’로 받아들여야 한다. 쉽게 보면 쉽고 어렵게 보면 어려운데, 심오한 의미를 부여해야 한다. 내가 가볍게 말한다고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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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결정학이 새로 나왔습니다.
철학의 모든 문제는 자유의지의 문제 하나로 환원된다. 보통은 자유의지가 있느냐 없느냐를 논한다. 그런데 과연 그것이 있고 없고의 문제일까? 양반이나 상놈의 신분처럼 인간은 자유의지를 타고나는 것일까? 아니다. 자유의지는 돈과 같다. 다만 자유의지는 돈이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돈을 버느냐 못 버느냐가 중요하다. 은수저를 입에 물고 태어난 부잣집 자식들은 돈을 벌지 않아도 된다. 그래도 자유의지는 벌어야 한다. ◎ 자유의지(自由意志, free will)는 자신의 행동과 결정을 스스로 조절·통제할 수 있는 힘·능력이다. (위키백과) 머리가 좋은 사람은 더 많은 자유의지를 가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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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설계설의 아이러니
검색해 봤다. 지적설계 개념은 창조론이 진화론에 맞서 교과서에 반영되게 할 요량으로 용어를 좀 ‘있어보이도록’ 바꾼 것이라고 한다. 말하려는 바 요지는 ‘언어 안에 답이 있다’는 거다. 진화론에 대해서는 힘들게 화석증거 들이댈 필요없이 국어사전만 잘 찾아봐도 명확한 진리에 도달한다. 언어를 엄격하게 사용하는게 수학이다. 수학의 방법을 쓰면 된다. ‘첫 번째 패는 바꿔라’ 했다. 자연계의 모든 현상은 대칭원리에 의해 작동하고, 첫 번째 대칭은 밖≫안의 대칭이다. 밖이므로 내부와 대칭되지 않는다. 밖에서 안으로 에너지가 들어오는 순간에 대칭이 성립하고 사멸한다. 대칭이 사멸하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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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멜리 노통브의 착각
아멜리 노통브의 소설에 ‘두려움과 떨림’이 있다. 일본에서의 실화를 각색한 것인데, 작가는 중대한 실수를 했다. 일본의 대기업에 취직한 엘리트 백인여성이 화장실 청소를 담당하게 되었다는 건데, 아멜리 노통브는 끝까지 자신이 왜 화장실 청소를 명령받았는지 그 이유를 알지 못한 것이다. 아마 지금도 모르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소설을 읽은 일본인 누구도 아멜리 노통브에게 진실을 알려주지 않을 것이다. 물론 소설이니까 실제로 화장실 청소를 하게 된 것은 아니겠지만 말이다. 어쨌든 직간접의 유사한 경험이 있었으니 그런 소설을 빙자한 처절한 복수극이 나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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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 선 면 입체 그리고 차원
**점 선 면 입체 그리고 차원** 브레너의 빗자루를 생각할 수 있다. 방향이 옳으면 찐따붙는 자들은 무시하고 끝까지 가봐야 한다. 그러나 대개는 혁신적인 관점을 포기하고 옛날 이론으로 돌아간다. 심지어 아인슈타인도. 아인슈타인이 천재인 이유는 천재의 방법을 쓰기 때문이다. 천재는 연장을 쓴다. 동물과 인간의 차이는 사회라는 연장을 진화시키느냐다. 늑대도 사회성이 있지만 연장을 연마하지 않는다. 다른 사람의 뇌를 연장으로 쓰고 그 연장을 연마하면 곧 인간이다. 인간은 스스로를 진화시키는 유일한 동물이다. 개체는 더 진화하지 않지만 사회는 발달한다. 천재의 연장은 모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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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컴의 면도날
**오컴의 면도날과 브레너의 빗자루** ‘오컴의 면도날’이 구조론과 맞다. 뭐든 불필요한 가정을 들이대어 복잡하게 설명하는건 가짜라는 거다. 군더더기는 면도칼로 확 잘라버려야 한다는 말이다. 구조론으로 보면 ‘극한의 법칙’과 같다. ‘불필요한 관절’을 제거해야 한다. 중간의 상대성 영역은 서로 상쇄되므로 필요없다. 소거해야 한다. 중간을 배제하고 입구와 출구를 직결시키면 비대칭의 절대성이 드러나고 에너지의 길이 보인다. 천동설이 지동설보다 복잡하므로 지동설이 옳다. 천동설을 설명하기 위해 무려 80개의 원을 그렸다고 한다. 이런 식으로 말을 짜맞추는건 가짜다. 창조론이 진화론보다 복잡하므로 진화론이 맞다. 진화론은 유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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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역학 법칙이란 무엇인가?
열역학 법칙이란 무엇인가? 열역학=구조론이다. 열역학 법칙은 구조론 법칙과 같다. 이것은 모든 법칙의 어머니 법칙이다. 곧 게임의 룰에 관한 것이다. 그러므로 오류가 없다. 왜 그런가? 구조는 건물의 뼈대다. 살을 제거했다는 말이다. 왜 살을 제거하느냐면 살로 속이기 때문이다. 살로 보면 백인은 희고 흑인은 검다. 그런데 뼈는 같다. 구조는 속일수 없게 빌미를 주지 않은 것이다. 그런데 열역학이나 유체역학은 원체 속이기 어려운 구조다. 열은 껍질이 없기 때문이다. 사과는 껍질이 있으므로 썩은 사과나 벌레먹은 사과로 속일 수 있다. 호두는 껍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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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패는 바꿔야 한다
**첫 번째 패는 바꿔야 한다** 진화는 계에 에너지 투입이 증대하는 인플레이션 상태에서 일어난다. 에너지는 엔트로피의 법칙에 따라 주변부로 전파되며 계 내부를 균일하게 한다. 그러나 더 이상 에너지가 진행할 수 없는 말단부에서 에너지가 비축되므로 필연적으로 조직 내부에 국소적인 불균일이 발생한다. 이는 엔트로피의 법칙을 위반하는 듯 한 착시를 일으킨다. 거대조직은 핫스팟이 잘 형성되지 않으므로 역시 착각을 일으킨다. 인간의 많은 오판은 이 때문에 일어난다. 말단부의 불균일은 계 안에서 또다른 계를 만들 때까지 에너지를 비축하여 핫스팟을 이룬다. 핫스팟은 에너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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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여행
‘칼의 노래’가 나오기 전이다. 왕년에 ‘김훈의 자전거 여행’이라는 책이 있었는데, 아 새뀌가 자전거를 안 타본 자였다. 여행을 하고 책을 쓴게 아니라 책을 쓰기 위해 기획여행을 한 것이다. 가짜다. 던져 버렸다. 그때는 김훈도 쪼들리던 시절이라, 유홍준의 문화유산답사기도 뜨는 판에 푼돈벌이를 시도한 거. 뭐 아이디어는 좋았다. 선암사 해우소 이야기 따위로 책은 팔렸을 거. 옛날에 도보여행 모임을 많이 했는데, 믿는 구석이 있었다. 나만 알고 있는 비경이 다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착각이었다. 그때 그 길은 죄다 포장되었다. 김훈이 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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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문제
믿음의 문제 사실이지 황당한 단어다. 믿음이 뭐지? 아무도 모른다. 그런데도 널리 쓰인다. 믿음이란 말을 함부로 쓰는 사람 치고 제대로 믿는 사람 없더라. 어원을 살펴보자. believe는 ‘바로 버린다’는 말인데 ‘의심을 거둔다’는 뜻이다. 납치결혼을 하던 게르만족이 봄에 유목을 떠나기 직전에 여자를 납치하고 한달 동안 숲에 숨어 살다가, 여동생을 찾던 오빠들이 포기하고 목축을 떠나면 허니문을 끝내고 숲에서 빠져나오는데, 그때는 여동생을 찾는 오빠들에게 살해될 위험이 없어졌으므로 여자가 도망치는지 감시하지 않고 내버려두는게 믿음이다. credit는 약속이 ‘굳었다’hard는 뜻이다. faith는 ‘받들다’의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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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의 5단계
이야기의 5단계 인물에 적용되는 캐릭터의 원리는 이야기의 무대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인물이 외팔이 검객처럼 핸디캡을 가져야 하듯이 사건의 무대 역시 병원 응급실처럼 핸디캡이 있는 무대여야 한다. 병원 응급실에서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 환자가 들어오면 그 환자가 부자이든 빈자이든 도둑이든 성자이든 일단 살려놔야 한다. 이렇듯 이야기의 무대 자체가 쏘아진 화살처럼 일직선으로 작동하도록 설정해야 한다. 그 무대에는 강한 에너지가 걸려야 한다. 특히 재난영화에 이러한 성격이 강조된다. 이때 그 무대의 그러한 일방향적 성격을 독자들에게 전달하는 것이 세계관이다. 이야기는 무대의 세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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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란 무엇인가?
[최효찬의 ‘서울대 권장도서 100선 읽기’](53) 다윈의 ‘종의 기원’..종은 변한다는 가설로 창조론에 도전 http://media.daum.net/series/112582/newsview?newsId=20140901115105289&seriesId=112582 조금이라도 생각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내용이 얼마나 비과학적이고, 비논리적인지에 대해서 가시처럼 걸리고, 찔리고, 아파야 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글을 쓴 어떤 머저리처럼 아무런 위화감, 저항감, 거부감을 느끼지 않고 술술 읽어낸다. 다 읽고 눈만 꿈벅한다. 그래서 나는 절망한다. 대화가 되냐고? 하늘아래 70억이 있다는데 기초적인 대화가 되는 사람이 한 넘도 없다. 첫 번째 수렁은 기독교의 수렁이다. 다윈의 언설이 기독교 세계에서 파란을 일으킨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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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는 캐릭터가 9할이다
캐릭터 위주의 글쓰기 현대인의 글쓰기라면 캐릭터의 비중이 9할을 차지한다고 보아도 좋다. 이는 소설이든 만화이든 드라마든 칼럼이든 영화든 상관없다. 논객이 정치칼럼을 쓰더라도 캐릭터 구축에 주의해야 한다. 어떤 시시콜콜한 사실을 전달하는 것은 신문기자의 역할이고, 논객의 역할은 거시적으로 흐름을 짚어주는 것이다. 논객의 캐릭터에서 단기전이냐 장기전이냐, 제한전이냐 전면전이냐, 생존전이냐 세력전이냐가 갈리고 사건을 판단하는 방법은 이러한 전략이 우선하기 때문이다. 논객이 큰 틀에서의 방향을 판단하고 구체적인 사실은 독자가 판단한다. 선장은 항해의 목표를 일러주고 나머지는 선원들에게 맡긴다. 이것이 쌍방향 의사소통 시대의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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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이백처럼 써라
**글은 이백처럼 써라** 옛날 사람들은 시를 쉽게 썼다. 형식이 있기 때문이다. 한시라고 하면 이백과 두보다. 정답은 두보다. 두보는 간단히 대칭, 라임, 토대의 공유라는 3박자로 되어 있다. 이건 정해진 공식이므로 받아들여야 한다. 江碧 강벽 두보 江碧鳥逾白 강 맑으니 새 더욱 희고 山靑花欲燃 산 푸르니 꽃 불타는 듯 今春看又過 이제 봄은 또 가는데 何日是歸年 언제 돌아갈 날 오려나. 정과 동, 강과 산, 새와 꽃. 흰색과 붉은 색을 정밀하게 대칭시켜 가로세로 비단을 짜듯이 조직하였다. 이 분은 아마 건축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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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보일드식 글쓰기
**하드보일드식 글쓰기** 현대인의 글쓰기는 하드보일드 스타일이어야 한다. 하드보일드라 하면 느와르풍의 냉혹한 추리소설이나 비정한 범죄소설을 떠올리기 쉬운데 여기서 말하는건 ‘게임의 법칙’이다. 현대는 ‘이야기의 시대’가 아니라 ‘게임의 시대’이다. 게임의 룰은 단순해야 한다. 그래서 하드보일드다. 작가와 독자의 관계에서 ‘내 이야기 한 번 들어볼래?’가 아니라 ‘나와 게임 한 판 할래?’가 되어야 한다. 그것이 21세기 문명의 속성이기 때문이다. 봉건적 글쓰기는 TV와 영화가 없던 시절의 글쓰기다. 신분상승의 열망에 들뜬 부르주아 신분의 독자들은 사치스런 귀족들의 거실이 어떻게 생겼는지 몹시 궁금했다. 궁정무도회의 분위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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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생각을 쓰지 마라
자기 생각을 쓰지 마라 글은 당연히 자기 생각을 써야 한다. 그런데 자기 생각을 써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도리어 글쓰기를 망치는 원인이 된다. 도무지 뭐가 자기 생각이지? 언어의 함정이다. 거대한 착각이 숨어 있다. 자기 생각은 사실 자기 생각이 아니다. 남들이 내게 원하는 생각이 나의 생각으로 위장된다. 남들이 내게 원하는 것은? 남자답게, 어른답게, 선배답게? 가짜다. 보이지 않는 사슬에서 탈출해야 한다. 글쟁이는 광부와 같다. 내 생각을 쓰는 것이 아니라 감추어진 천하의 생각을 밝은 세상으로 끌어낸다. 광부가 캐는 금은 원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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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잘 쓰는 방법
나도 잘 쓰고 싶다 “문장력은 자신감에서 비롯된다. 바른 문법으로 자신의 생각을 글로써 꾸준히 갈고 닦아야 비로소 자신만의 문장력이 길러지는 것이다.”(국어학자 허재영) 따분한 글이다. 인터넷은 피가 튀고 살이 뜯기는 실전의 장이다. SNS에서 이런 식으로 지루한 글을 쓰면 안 된다. 어제 시사 리트윗에 올렸던 신문기사 제목이 ‘나도 잘 쓰고 싶다’였는데 검색해 보니 동명의 책이 나와 있더라. 위는 출판사 서평에서 발췌한 것이다. 요즘 SNS 탓에 글쓰기 붐이 일었다며 이런 책이 조명되는 모양이다. ‘자신감’이라니 뜬금없는 정신승리법이다. 이런 식의 추상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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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법칙의 이해
자연에는 두 가지 상태가 있다. 어떤 상태와 어떤 상태의 변화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어떤 상태의 변화다. 즉 두 번째 상태다. 그런데 두 번째 상태의 전제가 되는 것이 첫 번째 상태다. 먼저 어떤 상태가 있고 다음 그 상태를 변화시키는 것이다. 그 어떤 상태는 평형상태다. 그리고 우리가 의도하는 상태는 그 평형이 깨진 상태다. 즉 인간은 자연에서 평형을 찾아 이를 깨려고 한다. 자연에서 평형상태를 얻기 위해서는 먼저 닫힌계를 설정해야 한다. 왜냐하면 인간의 관측이 개입하여 대상을 교란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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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역학과 구조론
열역학과 구조론 열역학이 과학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는 것은 누구나 수긍할 것이다. 과학 이전의 과학이다. 과학의 상부구조를 이루는 셈이다. 그러나 다들 막연히 그렇게 짐작할 뿐 왜 그런지는 모른다. 재미있는건 1법칙 2법칙에 0법칙과 3법칙이 추가되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왜 뒤늦게 추가된 법칙을 0법칙이라고 했느냐다. 이게 구조론적 사유다. 질, 입자, 힘, 운동 량처럼 순서를 매긴 거다. 0법칙이 있어야 1법칙이 있고 1법칙이 있어야 2법칙이 있다. 이렇듯 순서를 따지는게 구조론이다. 왜 순서가 있는가? 사실은 이게 모두 하나의 법칙이기 때문이다. 세상에 법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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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가지 이야기
세상에 ‘가다’는 있어도 ‘오다’는 없다. come는 오는게 아니고 모이는 거다. 이건 초딩도 아는건데 왜 이런 기본에 대해서 사람들이 궁금해 하지 않는지가 참으로 의문이다. 이거 딱 봐도 중요하잖아. 감이 딱 와야 한다. 중요한 판단은 느낌으로 하는 거다. 그 순간에 뇌가 흥분하느냐가 중요하다. 혈류량이 증가하고 호흡이 가빠져야 한다. 지능은 상당부분 물리현상이다. 얼마전 침판지와 아기의 지능을 비교하는 실험이 있었다. 침판지는 바로 먹이를 찾아내는데 아기는 실험자의 무의미한 행동을 따라한다. 왜냐하면 침판지는 인간을 적이라고 여기고 게임에 이기려고 하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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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의 법칙
열역학 1법칙과 2법칙에 모든 것이 들어 있다. 1법칙은 대칭, 2법칙은 비대칭이다. 공간은 대칭, 시간은 비대칭이다. 세상은 대칭되어 평등하면서도 한편으로 비대칭되어 불평등하다. 밑바닥 에너지가 방향을 틀 때는 진행을 멈추므로 세상이 평등하고, 방향을 바꾼 다음에는 진행하므로 세상은 불평등하다. 구조론적으로는 세분화시켜 5개의 법칙이 있다. 계의 법칙≫대칭의 법칙≫방향의 법칙≫순서의 법칙≫무한의 법칙이다. 계의 법칙은 내가 가진 것은 남도 가지고 있는 법칙이다. 대칭의 법칙은 어딜 가나 반대파가 있는 법칙이다. 방향의 법칙은 갈 수는 있어도 돌아올 수는 없는 법칙이다. 순서의 법칙은 앞사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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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과 디자인
구조론 전문인 내가 디자인을 언급하는건 다른 의도가 있다. 나는 디자인에 전혀 관심없다. 단 사람들이 디자인에 대해서 몰라도 너무 모른다는 사실을 알고, 이걸 구조론 보급에 써먹으려는 거다. 디자인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전혀 대화가 안 된다. 아주 꽉 막혀서 말이 안 통하는 거다. 그래서 언어가 사납게 된다. ‘이건 똥이다.’ 이렇게 세게 말해줘야 한다. 근데 그거 똥 맞다. 버려라. 아직도 ‘내가 직접 봤는데 좋더라.’ - 이런 소리 하는 사람 있다. 왜 보냐구? 보지 말라고. 디자인은 보는게 아니다. 수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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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적 사유
A로 B를 쳤을 때 결과는 다섯가지로 나타난다. 첫째 내가 깨지고 상대는 아무런 피해가 없는 경우, 둘째 상대의 표면에 조금 흠집이 나지만 핵심은 멀쩡한 경우, 셋째 상대가 정확히 타격을 받지만 오뚝이처럼 되돌아오는 경우, 넷째 정확히 타격이 전해지지만 상대가 떠밀려서 움직여가는 경우, 다섯째 상대방에게 타격이 정확히 전해져서 내가 원하는대로 상대가 깨지는 경우다. ◎ 질.. 내가 도리어 깨진다. ◎ 입자.. 상대의 껍질만 깨진다. ◎ 힘.. 오뚝이처럼 힘을 되돌린다. ◎ 운동.. 힘이 전달되어 굴러간다. ◎ 양.. 의도대로 상대가 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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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자를 제거하라
**중간자를 제거하라** 부족민의 문제를 해결하려면 문명사회의 도덕률이나 이념의 강요하지 말고 건조하게 에너지의 결을 따라야 한다. 그것은 부족사회 내부의 의사결정구조를 합리적으로 조직하는 것이다. 문명사회의 판단을 도입하기 앞서 먼저 부족 내부에 판단하고 결정하는 구조를 건설해야 한다. 무엇보다 권력을 탄생시켜야 한다. ◎ 개인주의≫가족주의≫부족주의≫국가주의≫세계주의가 있다. ◎ 중간단계는 상대주의가 적용되므로 모든 의사결정을 방해한다. ◎ 한국인은 중간을 배제하고 개인주의와 세계주의를 직결시켜야 한다. ◎ 부족민은 징검다리로 가족주의, 국가주의가 필요하다. 가장 낮은 곳에 서서 가장 높은 곳을 바라볼 때 바른 의사결정은 가능하다. 의사결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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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문제의 정답
문제와 답 어떤 문제에 어떤 답이 있는게 아니다. 그냥 문제라는 녀석이 별도로 있다. 모든 문제와 답에 공통된 모형이 있다. 무턱대고 답을 찾으려 들지 말고, 일단 문제 그 자체를 바르게 조직해야 한다. 무작정 답을 찾으려 한다면 문제를 틀에 박아 고정시킨 것이다. 틀려버렸다. 대개 문제는 그 자체로 문제가 아니다. 문제를 문제로 규정하는게 문제인 경우가 많다. 문제는 사건의 형태를 가진다. 사건은 나무가 자라듯이 자란다. 기승전결로 이어가는 사건의 전개과정에서 어느 단계에 개입할 것인가다. 오히려 문제를 키워야 해결되는 수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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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결정학 간단요약
1인칭 주체적 관점 세상은 너와 나로 이루어져 있다. 너와 나를 떼놓고 보면 틀리게 된다. 밑바닥을 관통하는 에너지의 흐름 때문이다. 통짜덩어리로 보는 시선을 얻어야 한다. 너를 빼고 나만 보면 주관적 1인칭 관점이다. 나를 빼고 너만 보면 객관적 3인칭 관점이다. 너와 나를 합쳐서 하나의 에너지 흐름으로 보면 깨달아야 할 주체적 1인칭 관점이다. 정답은 밑바닥을 관통하는 에너지의 흐름으로 보는 1인칭 주체적 관점이다. 물物 자체의 결을 따라가야 한다. 기승전결로 이어지는 사건의 흐름에서 기의 앞선 단계에 개입해야 한다. 에너지의 입력측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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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의지와 집단의지
**자유의지와 집단의지** 인간에게 자유의지가 있는가? 철학의 역사는 이 하나의 물음에 다양하게 답해온 역사다. 그런데 질문이 잘못되었다. 인간에게 독립적인 의사결정권이 있는가? 이렇게 물어야 한다. 자유의지는 막연한 표현이다. 철학의 답변은 영혼≫이성≫권력의지≫실존설≫무아로 다양하다. 최종적으로는 무아다. 자유의지가 되었던 의사결정권이 되었던 그것이 개인에게 있는게 아니라 팀에 있다는 거다. 그러므로 자유의지가 아니라 집단의지다. 영혼≫이성≫권력의지≫실존설≫무아로 발전할수록 사고의 범위가 확장된다는데 주목해야 한다. 나로부터 점점 멀어진다. 그렇다. 인간 행동의 최종적인 근거는 내 안에 들어있는 어떤 알맹이나 엑기스나 신묘한 기운이 아니라, 내 바깥에서 주어진 미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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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결정학의 개요
환자를 치료하려면 수술을 해야 한다. 수술은 직접 환자의 몸에 손을 대는 것이다. 의사결정에 대해서는 철학, 심리학, 사회학, 경제학에서 한 마디씩 거들고 있으나 대개 환자의 몸에 손을 대지 않는 간접적 접근이다. 환자를 앞에 두고 주술사를 불러 푸닥거리나 하는 수준이다. 의사가 손을 쓸 의사결정의 몸통은 자연의 의사결정 메커니즘 그 자체다. 의사결정학의 대의는 도덕적 당위나 종교적 목적이나 정치적 신념과 같이 의사결정의 몸통과 거리가 먼 주술적 접근을 배제하고, 건조하게 물物 자체의 의사결정 메커니즘을 따르는 것이다. 먼저 물리적으로 의사결정이 가능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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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결정 방법
개인이 집단을 의식하고 비합리적인 의사결정을 계속하면 집단이 치고나가는 방향성을 상실하게 되어 모든 것이 나빠지고 만다. 집단을 이끄는 사람은 없고 따라가는 사람만 많을 때 그 집단의 운명이 어떻게 될지는 뻔한 일이다. 의사결정은 가장 작은 단위와 가장 큰 단위에서 바르게 일어난다. 중간단위는 상대성이 작용하는 역설의 공간이므로 의도와 반대로 되기 때문이다. 반드시 발목잡는 반대파가 있다. 가장 작은 단위와 큰 단위는 발목잡는 상대가 없는 절대성의 세계다. 작은 일은 개인이 주체적으로 결정하고 큰 일은 인류의 대표자 마음으로 결정해야 한다. 부족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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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결정학으로의 초대
모든 문제에는 명확한 답이 있다. 만약 답이 없다면 그것은 문제가 잘못 조직된 것이다. 답은 구조에 있다. 누구나 이 사실을 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답을 찾지 못하는 이유는 인간의 주의가 하부구조에 쏠려있기 때문이다. 답은 상부구조에 있다. 그렇다. 사람들이 구조를 모르는 것이다. 상부구조는 에너지가 들어오는 입력측이다. 구조를 모르는 사람은 본능적으로 출력측을 본다. 출력측에서 뇌를 자극할 단서가 얻어지기 때문이다. 에너지의 입력측에는 대칭의 쌍으로 이루어진 의사결정 모형이 있다. 세상을 의사결정 모형으로 바라보는 훈련을 해야 한다. 의사결정 모형은 에너지의 입력측이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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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한고리를 보호하라
1점원리 존재가 동적상태일 때 1점에 의해 계 전체가 대표된다. 사실 미시세계로 볼 때 우주 안의 모든 존재는 동적상태이며 정적상태는 없다. 제 자리에 가만이 있는 것도 미시세계에서는 1초에 9조번쯤 진동하고 있다. 그런데 거시세계에서는 대칭원리에 의해 이 성질이 안으로 감추어진다. 둘이 대칭을 이루고 나란히 움직이면 둘은 상대적인 정적상태가 된다. 우리가 보는 세계의 모습이다. 대칭의 밸런스가 깨지고 내부의 동적상태가 겉으로 드러나는 것이 에너지다. 돌고 있는 팽이는 가만이 서 있는 것처럼 보인다. 팽이가 힘이 다하여 쓰러질 때 비로소 그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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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은 한 방이다.
**구조론은 한 방이다** 의사결정학이 중요한 이유는 존재의 비가역성 때문이다. 존재는 사건이며 사건은 엔트로피의 법칙을 따라 에너지가 가는 한 방향으로만 간다. 처음 시작단계에서 한 번 큰 방향이 정해지면 돌이킬 수 없게 된다. 에너지 입력부는 하나이므로 중간에 방향을 바꿀 수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동서고금의 모든 철학사상들은 큰 틀에서의 방향판단에 주의를 둔다. 방향은 둘이다. 몰아서 한 방에 크게 먹을 것인가, 아니면 잘게 쪼개서 야금야금 먹을 것인가다. 여기서 가는 길이 갈리는 것이며 에너지가 단절되므로 둘을 겸할 수는 없다. 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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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론에서 구조론으로
구조주의는 세상을 구조로 바라보자는 사상이다. 구조에 대해서라면 서구 구조주의 철학이 알려져 있다. 그런데 그들의 사유는 구조 그 자체에 천착하지 않고 있다는 잘못이 있다. 그들은 원하는 답을 미리 정해놓고 이를 합리화하는 수단으로 구조를 동원한다. 그들은 공격대상인 마르크스주의에 주목할 뿐 정작 구조 그 자체에 대해서는 꼼꼼하게 살펴보지 않는다. 그들은 이웃가게 음식이 나쁘다고 비난하지만 정작 자기 가게에서 무엇을 파는지도 모른다. 그들은 비주류 입장에서 주류를 친다. 공격대상은 이전에 주류를 형성한 마르크스주의다. 그런데 마르크스주의 역시 그 이전에 주류를 형성했던 기독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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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은 상부구조에 있다.
문제해결의 우선과제는 문제단위의 규정이다. 그것이 개인의 문제인가, 사회의 문제인가, 인류 차원의 문제인가다. 가급적 높은 단위에서 게임을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확인되는 것은 대개 문제 자체가 문제인 것이 아니라, 문제삼는 주체가 문제라는 것이다. 이는 상부구조가 원초적으로 잘못된 상태에서 낮은 단계에 집착하는 것이다. 차가 가지 않는다면 차가 문제일까? 한 번이면 차가 문제지만 반복되면 운전사가 문제다. 문제를 문제로 보는게 문제인 경우가 많다. 데모로 사회가 어수선해도 사실은 그게 활력있는 사회다. 불의에 침묵하면 겉으로는 질서있게 보여도 골병든 사회다. 상부구조를 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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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의지
집단의지 인간을 근원에서 움직이는 것은 따로 있다. 보통은 교육으로 해결하려 한다. 이는 합리주의 사고다. 그러나 인간은 비합리적인 존재이다. 또는 물질이나 정신으로 해결하려 한다. 탐욕을 거론하기도 한다. 가짜다. 인간을 움직이는 것은 딱 하나다. 그것은 움직임 그 자체다. 움직임만이 인간을 움직일 수 있다. 자동차에 시동을 걸더라도, 누워있는 소를 일으키더라도 최소한의 움직임이 필요한 것이다. 인간의 궁극적인 행위동기는 무엇인가? 그것은 동기화다. 인간은 집단의 움직임에 동기화 되었을 때만 진정으로 움직인다. 어떤 것을 움직이려면 그 이전에 무엇 하나가 움직이고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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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비합리적인 존재이다
인간은 합리적인 동물이 아니다. 이유는 인간의 의사결정단위가 개인이 아니라 집단인 때가 많기 때문이다. 밑바닥 에너지가 결정한다. 에너지는 토대를 장악하는 데서 얻어진다. 개인은 토대를 장악하지 못하므로 집단을 이룬다. 인간의 중요한 의사결정은 자기 자신을 위한 합리적 결정이 아니라, 소속집단을 위한 자기희생적 결정인 경우가 많다. 개인을 위한 합리적 결정은 대개 불가능하다. 밑바닥 에너지가 내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하늘도 땅도 태양도 비도 내것이 아니다. 개인은 애초에 결정권이 없다. 개인은 결정권이 없으므로 결정권을 획득하는데 주의를 기울인다. 결정권은 집단에서 얻어진다. 그 집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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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예비동작은 가짜다
지난 글에 추가된 부분 발췌입니다. ### 집단이 방향전환을 앞두었을 때는 진행방향의 반대쪽을 먼저 해결해야 한다. 방향을 전환하려면 움직여야 하고, 움직이면 내부의 평형이 깨져 통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깨져도 괜찮은 쪽을 먼저 사용한다. 오른 팔로 아기를 안았다면 왼팔로 문제를 해결한다. 바둑에서의 사석작전과 같다. 좋은 패를 뒤로 모으고 버리는 카드를 먼저 쓴다. 그러므로 팀의 첫 번째 동작은 속지 말아야 할 예비동작이다. 암스트롱이 달에 첫 발을 내디뎌도 오른발에 무게중심을 놓고 왼발을 먼저 내딛는다. 사거리에서는 먼저 왼쪽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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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오판하는 이유
구조는 엮임이다. 선수가 엮이면 팀이고, 개인이 엮이면 집단이고, 원소가 엮이면 집합이고, 부분이 엮이면 전체다. 구조론은 원소와 집합, 개인과 집단, 부분과 전체의 비대칭적인 관계를 해명한다. 문제는 부분과 전체가 반대로 움직이는데 있다. 많은 오판이 이 지점에서 일어난다. 명심해야 한다. 상황이 발생하면 개인이 먼저 반응하고 집단은 나중에 반응한다. 움직이는 방향은 반대로 된다. ◎ 오판의 원리 - 부분과 전체는 시차를 두고 반대로 움직인다. 성동격서의 원리와 같다. 동쪽에서 소리가 나면 서쪽에서 공격이 들어온다. 낮게 움츠리면 높이 뛰어오르는 신호다. 왼손 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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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대응하라
소년이 가장 많이 듣게 되는 충고가 ‘매사를 긍정적으로 보고 살아라.’ 하는 말일 터이다. 한편으로 지식인에게는 모든 것을 의심하라고 가르친다. 실패다. 긍정이든 부정이든 상대방의 질문에 대답하는 자의 포지션이다. 상대방이 의제를 제안하고 주도권을 행사한다는 게임의 룰을 받아들인다는 전제로 거기에 동의하거나 반대하는 포지션이다. 이미 갑이 아니라 을이 되어 있다. 마땅히 게임의 룰을 깨뜨려야 한다. 문제는 포지셔닝이다. 선제대응하여 발언권을 얻고 주도권을 잡아야 한다. 답은 옳거나 그르거나 간에 어떤 선택에 있는 것이 아니라 이전부터 고여있는 밑바닥의 에너지에 있다. 판을 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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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산이고 물은 물이다
“내가 참선을 하기 전에는 산을 보면 곧 산이었고 물을 보면 곧 물이었다. 그후 어진 스님을 만나 선법을 깨치고 보니 산은 산이 아니었고 물은 물이 아니었다. 정진하여 깨달음을 얻은 지금 다시보니 처음처럼 산은 산이고 물은 물이더라. 대중이여, 이 세가지 견해가 같은 것이냐, 다른 것이냐. 이를 명확히 설명하는 사람이 있다면 나는 그를 만나러 가겠다.”(청원유신 경덕전등록) 황벽버전에는 여기에 ‘중은 중, 속인은 속인.’이 추가되어 있고, 운문버전에는 ‘하늘은 하늘, 땅은 땅’,을 더하고 있다. 성철이 ‘산은 산, 물은 물’을 말하기 1천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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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방법
서로 다른 나뭇가지에 안아있는 개미 두 마리가 만나려면 어느 방향을 선택해야 할까? 상관없다. 지구는 둥그니까 한 방향으로 계속 가면 세상 친구를 다 만나게 된다. 개미는 시력이 나빠서 눈으로 보고 판단할 수 없다. 가지와 줄기 중에서 한 방향을 선택하고 계속 가보는 수 밖에 없다. 가지로 가면 길이 끊어지므로 되돌아오게 된다. 방향을 바꿔 계속 가면 결국 줄기에 도달한다. 그러므로 어느 길로 가든 개미는 반드시 상대방을 만나게 된다. 내가 지금껏 지켜본 바로 말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예 생각이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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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의사결정원리
세상은 에너지다. 그런데 우리가 판단의 근거로 삼는 것은 존재다. 에너지의 출렁임이 밸런스의 마디를 이루어 자연의 존재를 연출한다. 에너지의 출렁임은 내부적으로 대칭을 이룬 동적균형 상태에서만 방향을 바꿀 수 있다. 자연은 에너지의 방향전환이 가능한 상태에서만 의사결정한다. 1) 존재는 에너지의 흐름이다. 2) 에너지가 출렁이면 사건이 일어난다. 3) 사건은 에너지의 동적균형을 따라 의사결정한다. 4) 에너지의 흐름으로 보는 1인칭 주체적 관점이 정답이다. 5) 에너지를 가진 집단에 의존하게 하는 무의식을 극복해야 한다. 자연의 존재는 의사결정된 존재이며 그러므로 자연은 크게 대칭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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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결정의 총
사냥꾼이 사슴을 쏜다. 사냥꾼이 사슴을 맞추거나 혹은 사슴을 맞추지 못한다면 그 이유는 무엇일까? 첫째 사냥꾼에게 원인이 있다. 둘째 사슴에게 원인이 있다. 셋째 사냥꾼과 사슴 둘 다 원인이다. 넷째 둘을 연결하는 총이 원인이다. 구조론의 정답은 언제라도 총이 원인이라는 것이다. 문제는 총을 발견할 수 있느냐다. 사냥꾼의 총은 보이지만 사회의 집단적 의사결정의 총은 보이지 않는다. 총은 의사결정의 도구다. 친구라면 우정이 총이고, 부부라면 사랑이 총이다. 국가라면 의회가 총이다. 사회에는 평판, 언론, 법률, 관습 등의 다양한 형태로 총이 존재한다. 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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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적균형의 발견
사냥꾼이 사슴을 쏜다. 사냥꾼이 사슴을 맞추거나 혹은 사슴을 맞추지 못했다면 그 이유는 무엇일까? 첫째 사냥꾼에게 원인이 있다. 둘째 사슴에게 원인이 있다. 셋째 사냥꾼과 사슴 둘 다 원인이 있다. 넷째 둘을 연결하는 총에 원인이 있다. 구조론의 정답은 언제라도 총이 원인이라는 것이다. 사냥꾼의 맞추는 실력도 한계가 있고, 사슴의 도망치는 실력도 한계가 있다. 다만 총의 성능은 계속 진보한다. 지속가능한 것, 진보하는 것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 총은 사냥꾼과 사슴을 연결한다. 사람은 아담과 이브 때부터 조금도 달라지지 않았다. 1만년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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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칭 관점의 예
1인칭 주체적 관점과 1인칭 주관적 관점의 차이를 모르겠다는 분이 있어서 덧이고자 한다. 좋은 이름을 붙이지 못한 필자의 잘못이다. 답은 밑바닥 에너지에 있다. 모든 것은 에너지가 결정한다. 관점은 에너지의 흐름을 볼 수 있느냐다. 우리는 흐르는 강물 위에서 한 배를 타고 항해한다. 에너지는 강물의 흐름에서 나온다. 진보의 흐름, 산업의 흐름, 유행의 흐름에서 에너지가 나온다. 에너지의 입력측에 서는 것이 주체적 관점이다. 그러려면 자신이 능동적으로 움직여가야 한다. 에너지 입력부로 이동해야 한다. 제자리에 가만이 앉아서 계속 자기 입장을 고수하고 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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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한이냐 보상이냐
옛글인데 의도가 잘 전달되지 않았다고 보고 고쳐 씁니다. 권한이냐 보상이냐 언제라도 활이 화살을 쏠 뿐, 화살이 활을 쏘는 일은 없다. 원인이 결과를 쏠 뿐, 결과가 원인을 쏘는 일은 없다. 당신이 활과 화살 중에서 하나의 포지션을 선택한다면 마땅히 활을 선택해야 한다. 그것은 사건의 원인측에 서는 것이다. 원인측에 서면 권한을 받고 결과측에 서면 보상을 받는다. 보상을 바라다가 권한을 잃는게 인생의 비애다. 무엇인가? 자기 안의 에너지로 문제를 일으키는 자가 되어야 한다. 피해자보다는 차라리 가해자가 되어야 한다. 해군보다 해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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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결정의 최종근거
전에 쓴 글을 고쳤습니다. 철학은 삶의 의미를 찾는다. 껍질을 까면 알맹이가 나온다. 밤송이를 까면 밤톨이 나온다. 삶을 까면 의미가 나온다. 의미를 까면 가치가 나온다. 이렇듯 계속 사색해 들어가면 최종적으로 무엇이 나올까? 허무주의라는 절벽을 만난다. 인생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인정해야 한다. 양파껍질을 까면 무엇이 나올까? 아무 것도 나오지 않는다. 인생은 양파와 같다. 인간을 까면 무엇이 나올까? 인간 알맹이가 나온다. 인간 알맹이는 무엇인가? 영혼이다. 과연 그러한가? 인간을 해부해서 영혼을 핀셋으로 집어낼 수 있을까? 그렇다고 대답하면 종교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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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자 포지션과 약자 포지션
관점이라면 주관과 객관이 알려져 있지만 이걸로는 부족하다. 1인칭, 2인칭, 3인칭 시점이 있지만 쓸모가 없다. 구조로 보아야 한다. 기승전결로 전개하는 사건의 진행단계에 따라 관점은 네가지가 있다. ◎ 주관적 1인칭 – 사건의 결단계.. 일상의 사소한 일. ◎ 역설적 2인칭 – 사건의 전단계.. 상대를 봐가며 판단할 일. ◎ 객관적 3인칭 – 사건의 승단계.. 객관적 근거를 제시할 일. ◎ 주체적 1인칭 – 사건의 기단계.. 인생을 걸고 승부할 일. 자신의 감정을 어떤 주장의 근거로 삼는 주관적 1인칭과, 상대를 봐가며 적당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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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경쟁개념의 오류
재앙의 단초는 잘못 이해된 다윈의 진화론에 있다. 토머스 홉스의 리바이어던부터 일이 잘못되어가기 시작했다. 홉스의 ‘만인대 만인의 투쟁’개념이 다윈의 생존경쟁 개념과 연결되었고 곧 인종주의로 비화하여 양차 세계대전을 일으켰다. 틀렸다. 인간의 자연상태는 ‘만인대 만인의 투쟁’이 아니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며 언제라도 스트레스의 형태로 무의식의 조종을 받는다. 인간은 사회계약을 하기 이전에 이미 유전자에 의해 사회계약되어 있다. 사회의 최소단위는 가족이고 가족은 투쟁대상이 아니다. 부족은 확대된 가족이며 역시 투쟁대상은 아니다. 국가는 원래 없었으므로 논의대상인 자연상태가 아니다. 인간은 사회적 의사결정의 장에서 유전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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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적균형의 1인칭 주체적 관점
동적균형의 1인칭 주체적 관점 우리는 공간의 존재와 그 존재의 시간적 변화를 본다. 그러나 사건으로 보면 변화를 포함해야 비로소 존재가 된다. 시간적 변화를 포함시켜 전체를 한 덩어리로 보는 관점이 1인칭이다. 동적균형을 이룰 때가 그렇다. 동적균형은 통제가 가능한 상태다. 총알은 장전되어 있고 가늠자는 표적에 겨냥되어 있고, 방아쇠를 당기기만 하면 목표가 달성되는 상태다. 아직 발사하지 않았지만 발사만 하면 명중은 백퍼센트 확실한 상태이다. 봄에 파종해놓고 아직 수확하지 않았지만 가을의 대풍은 확률적으로 약속되어 있다. 설사 흉년이 들지라도 보험에 들어놓았다면 상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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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쳐쓴 1인칭 주체적 관점
요즘 열대야로 숙면을 취하지 못해 글이 두서가 없네요. 고쳐쓴 글입니다. ** ** **1인칭 주체적 관점** 세상은 에너지다. 에너지는 사건이다. 사건은 구조다. 구조는 의사결정이다. 의사결정은 동적균형이다. 동적균형은 1인칭이다. 그러므로 세상은 1인칭이다. 세상을 1인칭 시점으로 이해하는 것이 구조론의 정답이다. 동적균형의 1인칭은 다른 1인칭이다. 그것은 살아있는 1인칭, 진보하는 1인칭, 성장하는 1인칭이다. 나와 타자를 구분한 상태에서 나의 기준으로 타자를 바라보는 주관적 1인칭이 아니라, 나와 타자의 구분없이 세상 전부를 하나로 연결시켜 보는 1인칭이다. 곧 1인칭 주체적 관점이라 하겠다. 존재를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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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의 불완전한 1인칭 관점
http://media.daum.net/series/112881/newsview?seriesId=112881&newsId=20140730091414240 (한경비즈니스, 김경집의 인문학속으로) “백이는 명예 때문에 수양산에서 죽었고, 도척은 물욕 때문에 동릉산에서 죽었다. 두 사람은 천성대로 살지 않고 자기 목숨을 해쳤다는 점에서 같다. 어찌 백이가 옳고 도척이 잘못이라고 하겠는가.” “스스로 자연스럽게 보지 않고 남에게 얽매여 바라보고, 스스로 만족하지 못하고 남에게 사로잡혀 만족하는 자가 있다. 남의 판단기준으로 흡족해할 뿐 스스로는 만족을 얻지 못한다. 남의 즐거움으로 즐거워할 뿐 스스로의 참된 즐거움을 모르는 자다.” 장자의 관점은 자신의 기준으로 본다는 점에서 구조론의 1인칭 주체적 관점과 가깝다. 그러나 동적균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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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의 결을 따라가기
**1인칭 주체적 관점** 세상은 에너지다. 에너지는 사건이다. 사건은 구조다. 구조는 의사결정이다. 의사결정은 동적균형이다. 동적균형은 1인칭이다. 그러므로 세상은 1인칭이다. 세상을 1인칭으로 이해하는 것이 구조론의 정답이다. 1인칭이되 다른 1인칭이다. 그것은 살아있는 1인칭, 진보하는 1인칭, 성장하는 1인칭, 움직이는 1인칭이다. 이를 1인칭 주체적 관점이라고 명명한다. 관점은 세상과 나의 관계설정이다. 관계라 하면 주종관계를 떠올릴 수 있다. 삶이라는 사건 안에서 세상이 주인이냐 아니면 내가 주인이냐다. 주종관계를 정하는 것은 의사결정관계다. 세상은 결정하는 자가 주인이다. 타자에 의해 자기 운명이 결정당한다면 주인이 아니라 노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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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으로 찌르는 방법
구조론적인 감각은 타고난다. 네스호의 괴물은 누가 봐도 이상하다. 파도의 끝부분은 뾰족하기 때문이다. 둥글둥글한 파도는 없다. 진작부터 이상하다고 생각했지만 어려서는 옛날 흑백사진이라서 그런가 싶었다. 알고보니 30센티 플라스틱 장난감이었다. 큰 괴수라면 잔물결이 빼꼭하게 있어야 한다.잘 보면 큰 물결이 동심원을 그리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큰 범위로는 절대 나타날 수 없는 물결형태다. 문제는 아무도 이상한 파도를 지적하지 않더라는 거다. 딱 봐도 가짜잖아. 유병언 소동도 그렇다. 머리카락만 봐도 알 수 있다. 풀 눌린 상태 보면 모르나? 사실 이런 시각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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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 쉽게 익히기
구조론은 매우 쉽다. 초딩도 이해할 수 있다. 왜냐하면 내가 초딩때 처음 착안한 것이므로. 물론 어려운 부분도 있다. 그건 내가 어려운 문제를 풀 때 써먹을 용도로 어렵게 만들어놔서 어려운 것이다. 수학도 그렇다. 셈은 쉽다. 누구나 6살만 되면 셈을 한다. 어려운건 고등수학이다. 고등수학이 어려운 이유는 어렵게 만들어놨기 때문이다. 어려운 문제를 풀 때 써먹을 의도로 어렵게 만들어둔 것이다. 결론적으로 구조론은 쉽다. 왜냐하면 여러분이 당면한 문제가 쉬운 문제이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평균치에 머물러 있다. 거기서 1퍼센트만 더 잘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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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와 가짜
애초에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이 다르면 서로간에 대화가 되지 않는다. 초등학교때 교사에게 들은 이야기다. 어떤 시인이 냇가에서 시 한 수를 때려주고 있었다. ‘저 아름다운 저녁 놀을 보라. 저 멋드러진 초가집을 보라.’ 지나가던 농부가 거든다. ‘이런 미친 새뀌를 봤나. 저녁놀은 매일 보는건데 뭐가 어떻다고 지랄이여? 초가지붕은 당장 쓰레뜨로 개량할 것이여.’ 훌륭한 새마을 농부였다. 이들은 서로 다른 지점을 보고 있다. 대화가 안 되는게 맞다. 의견이 다른건 용납이 되지만 관점이 다른건 용납이 안 된다. 둘 중 하나는 그 자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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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 양자론 진화론
양자론과 구조론 오해하는 분이 있어서 했던 말을 반복하게 되는데, 구조론은 오직 구조론에 관심이 있을 뿐 양자론에 관심없다. 양자론을 언급해도 그것은 구조론을 쉽게 설명하기 위한 방편에 불과하다. 구조론을 이해하려면 세계관을 바꾸어야 하고, 세계관을 바꾸려면 우주관부터 바꾸어야 하기 때문이다. 예컨대 내가 현대차의 디자인을 비판하더라도 현대차에 관심이 있는 것은 아니다. 사람들이 디자인을 잘 모른다는 사실에 관심이 있다. 디자인은 직관적으로 파악이 된다. 직관에 관심이 있는 것이다. 애초에 접근법이 다른 것이다. 양자론에 기여할 생각은 전혀 없다. 다만 구조론이 양자론보다 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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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부조화와 확증편향
의사결정의 오류 http://blog.naver.com/grandppa/110172454465 의사결정원리를 이해하는 핵심은 인간의 집단생활 본성을 파악하는데 있다. 집단무의식 형태로 집단의 스트레스가 개인에게 전가된다. 무의식 중에 집단의 의지가 개인의 의사결정에 반영된다. 이때 보이지 않는 손이 작동한다. 그 손은 개인을 조종하는 집단의 손이다. 집단은 가족이기도 하고, 국가일 때도 있고, 유유상종으로 노는 패거리일 수도 있고, 인류일 때도 있다. 그래서 사람마다 가는 길이 다르다. 어느 집단의 조종을 받는가에 따라 그 사람의 인격이 결정된다. 집단의 영향으로 개인의 기분이 좋아질 때도 있고, 더 나빠질 수도 있지만 외부환경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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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형과 노력형
천재냐 노력이냐. 여러번 했던 이야기다. 오해하는 분도 있는 듯 해서 한 번 더 설명한다. 구조론의 정답은 보나마나 팀플레이다. 어떤 문제의 정답이 팀플레이가 아니고 원래 모든 문제의 정답은 팀플레이다. 김정답이라는 넘이 살살 돌아다니고 있다. 이 넘을 잡아다가 문초하면 된다. ‘너 누구냐? 이실직고 하렸다.’ 하면 ‘팀플레이’라고 실토한다. 뭐든 팀플레이가 답이다. 근데 왜 노력이니 뭐니 하는 말이 나오냐? 나머지반 애들 때문이다. 구조론은 0.00001퍼센트의 특별한 정예들을 위한 공간이고 나머지반 애들은 어차피 안 되므로 노력으로 조지는 수 밖에. 근데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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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사느냐 질문하기
우리나라 사람들은 선생님께 질문할줄 모른다는 이야기가 많다. 그런데 질문은 의도적으로 훈련해야 한다. 궁금한걸 질문하는게 아니다. 궁금한걸 질문하면 질문하다가 스스로 답을 내게 된다. 진짜 질문은 툴을 가지고 한다. 핵심역량이다. 질문의 툴은 사무라이가 칼을 챙기듯이, 그리스 병사가 스스로 무장하듯이, 자기 스스로 조달해야 한다. 흔히 흉악한 양비론이 질문의 툴로 쓰인다. 흑백논리를 훈련하여 상대를 단 칼에 베겠다는 흑심을 가지고 정면으로 찔러야 한다. 그냥 궁금한건 검색해보면 다 나온다. 질문할 필요도 없다. 자객의 마음으로 상대를 찌르는 훈련이 필요하다. 상대의 입장을 알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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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 용어로 본 관점의 문제
주관이니 역설이니 객관이니 하는 표현은 어렵게 받아들여질 수 있다. 쉬운 말로 바꾸면 아래와 같다. ◎ 1인칭 소아병 관점 ◎ 2인칭 남탓병 관점 ◎ 3인칭 양비론 관점 ◎ 1인칭 깨달음 관점 1인칭 소아병은 아기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이다. 자기 감정이 의사결정의 근거가 된다. 어른이 되어서도 이 관점을 유지한다면 그게 소아병이다. 이 관점은 오만한 독재자의 태도와 같다. 예술가 중에도 이런 사람들이 있다. 진짜 뭔가를 알기 때문에 그 분야의 독재자가 되어버린 사람도 있고, 뭣도 모르면서 이를 따라하는 사람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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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점의 문제 완결판
관점은 세상과 나의 관계설정이다. 의사결정은 관계설정단계에서 거의 세팅이 이루어진다. 관계가 뒤틀려버린 상태에서 바로잡기는 불가능하다. 존재는 곧 사건이며 사건의 어느 단계에서 개입하느냐다. 사건의 초기단계에 개입해야 한다. 첫 단추를 꿰는 문제다. 먼저 사건의 입구와 출구를 찾아야 한다. 세상을 어떻게 볼 것이냐다. 에너지≫사건≫의사결정≫팀플레이≫진보라는 관점에서 보아야 한다. 계에 에너지가 투입되면 곧 사건이 일어나고, 이에 의사결정을 해야 하며 팀플레이를 통해 진보를 달성하는게 목적이다. 동물은 동물대로, 식물은 식물대로, 생태계는 생태계대로 각자의 진보를 찾아간다. 개인은 개인대로, 국가는 국가대로, 자본은 자본대로, 문명은 문명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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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무엇인가?
독자의 질문에 대한 답변입니다. “나라고 느끼는 주체의 의식이 확장된다 해도 나는 신체의 지배를 받는다. 높은 깨달음을 얻는다 해도 사고로 팔다리가 잘려나간다면, 마음의 평정심을 찾기는 힘들 것이다. 신체의 힘 없이는 아무것도 해낼수 없다. 신체와 ‘나’의 관계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가?” ### 나는 의사결정의 주체다. 의사결정을 중심으로 사고하는 훈련을 해야 한다. 신체감관으로 느끼는 감정의 신호을 단서로 삼으면 안 된다. 그것은 눈으로 보는 색깔처럼 바깥의 풍경에 불과하다. 나의 신체 역시 의사결정으로 보면 나의 바깥에 있다. 산이 푸르거나, 노을이 붉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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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은 장기를 이긴다
현대는 양자시대다. 양자는 전통적인 관념의 입자개념을 넘어선다. 양자시대의 결론은 세상이 궁극적인 단계로 올라가면, 입자가 아닌 구조로 되어 있다는 것이다. 장기판의 말처럼 기능이 미리 정해져 있는 것이 입자라면, 바둑알처럼 환경과의 상대적인 관계에 따라 2차적으로 기능이 정해지는 것이 구조다. 과학은 물질을 분자, 원자를 넘어 양자단위까지 쪼개보았다. 세상은 알고보니 구조의 집합이었다. 세상은 장기시합이 아니라 바둑게임이었다. 그렇다면 세상을 장기로 보는 세계관에서 바둑으로 보내는 세계관으로 바꿔줘야 한다. 무엇이 다른가? 장기는 말이 좋아야 한다. 차, 포 떼고 두면 진다. 사업을 하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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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차가 망해먹은 이유
https://www.facebook.com/ironboy71/posts/10202070741240992 페북에서 누가 보라고 알려준 글에 이런게 있었다. 간략하면 “영국은 세계 최초로 자동차를 만든 나라들 중의 하나. 거기다 2차대전 이후에는 미국에 이은 세계 2위의 자동차 생산국. 그런 나라가 현재 자국 브랜드 단 하나도 남겨놓질 못했음. 말 그대로 전멸당함. 이렇게 깔끔하게 자동차 공업이 전멸당해서 다 팔려나간 나라는 그 예를 찾기도 힘들 것. 도대체 왜??? 영국 애들이 도대체 뭐가 그렇게 못나서? 기술이 없어서? 마케팅을 못해서? 규모의 경제를 못 이뤄서? 제휴를 못해서? 주주 자본주의의 폐해 때문에? 강력한 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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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턴의 의미
http://blog.naver.com/hidakaryo/50150749800 (위인전은 다시 써져야 한다.) 말 나온 김에 했던 이야기 리바이벌해보자. 일생에서 가장 크게 충격받은 일 중의 하나가 만유인력을 처음 접한 일이다. 그때까지 나는 사과가 무겁기 때문에 떨어진다고 철썩같이 믿고 있었다. 뉴턴의 만유인력과 나의 ‘무겁기 때문에’는 무엇이 다를까? 다른거 없다. 단지 있어보인다는거 뿐이다. 그렇다. 아는 사람은 있어보이게 말해야 한다. 그냥 아는 것은 아직 아는 것이 아니다. 있어보이게 말할 수 있게 될 때 비로소 아는 것을 안다고 말할 수 있다. 만유인력은 네 글자로 똑 떨어진다. 맞춤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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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소개를 해야할 때
본의 아니게 하수가 되어야 할 때도 있다. 하수라는 사실이 문제가 아니고 항상 하수라는게 문제다. 마찬가지로 항상 고수인 척 할 필요는 없다. 가끔 고수라는 점을 보여주기만 하면 된다. 제품에 하자가 있어서 항의하러 갔다고 치자. 화를 내야 한다. 제품을 바꿔달라고 요구한다. 바꿔줘야 하는 근거는? 내가 무지하게 화가 났다는게 근거다. 더 화가 나면 1인시위를 할 거다. 회사 홈페이지를 찾아 악플을 달 수도 있다. 내가 엄청나게 화가 났기 때문에 무슨 짓을 저지를지 모른다는 사실을 보여주면 된다. 그러나 업체의 담당직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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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소개하지 말라?
‘자기소개 하지마라’고 하면 이곳에 처음 온 방문자는 오해할 수 있다. 자유게시판은 자기소개하는 공간이다. 당연히 자기소개를 해야 한다. 고수가 있고 하수가 있다. 고수의 방법을 쓰라는 말이다. 자동차에 대해 논하기로 하자. 하수는 이렇게 말한다. ‘내가 롤스로이스 타봤는데 말이야. 난 롤스로이스가 좋더라구. 참 편안해!’ 1인칭 주관적 관점에서 개인의 감상을 어떤 주장의 근거로 삼는다. 이게 일상적인 대화로는 무방하지만, 첨예한 논쟁에서는 수준을 들키는 말이 될 수 있다. 물어보지 않은 자기소개다. 딱 이명박어법이다. 롤스로이스 타봤는지 누가 물어봤냐구? 왜 자기자랑을 하지? 일상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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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를 보내면서
의사결정의 관점에서 세계정부는 작동하고 있다. 지식인은 다양성을 좋아하고, 상대주의를 좋아하고, 확실한 정답이 없다는 말을 좋아한다. 반면 일원성을 말하고, 절대주의를 주장하고, 똑 부러지는 정답을 추구하면 무개념 기독교 광신도나, 철 지난 애국주의자나, 골수 마르크스주의자로 몰리기 십상이다. 지금은 그런 시대가 아니라고 한다. 그렇다. 그것은 두고와야 할 20세기 풍경일 수 있다. 그러나 반대로 보면 역시 지식인 집단에 만연한 세기말의 분위기가 물을 흐려놓았다고 볼 수도 있다. 양차 세계대전을 앞두고 대재앙의 전조로 암울했던 19세기 세기말과 같다. 조짐은 현실이 되었다. 대파괴 이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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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의 최종근거는 무엇인가?
존재의 최종근거는 무엇인가? 독자의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씌어진 글을 다시 정리합니다. 입자의 근거가 질이라면 질의 근거는 무엇인가다. 질의 근거는 없다. 하부구조의 근거는 상부구조다. 량의 근거는 운동, 운동의 근거는 힘, 힘의 근거는 입자, 입자의 근거는 질이다. 질의 근거는? 질-입자-힘-운동-량으로 이어지는 순환고리 전체가 하나의 사건을 이룬다. 이 사건 전체를 하부구조로 놓을 때 상부구조가 근거가 된다. 그것은 말하자면 족보와 같다. 아들의 근거는 부모다. 부모의 근거는 조부모다. 조부모의 근거는? 족보다. 족보의 근거는? 선대족보다. 이런 식으로 계속 전개된다. 구조론은 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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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렌 버핏 이야기 더
** **워렌 버핏 2 http://www.youtube.com/watch?v=PlN9PzkEnCs 이 광고의 일본어 원본이 있는데, 일본인들이 쓴 리플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기업이 제품이나 기술로 승부하지 않고, 지역사회의 평판에 지나치게 신경을 쓰는 모습이었다. 아무개 기업은 우리지역기업이라는게 있다. 일본인의 리플은 지역사회에서의 집요한 ‘평판공격’으로 기업을 지배하겠다는 식이었다.비유하면 동네사람들의 평판을 보고 며느리감을 구하는 식이다.당사자가 좋아서 결혼하는게 아니라, 동네사람들에게 점수를 땄으니까 결혼한다? 이건 아니잖는가? 하긴 한국기업들은 평판에 너무 신경을 안쓰는게 문제다. 현대차 흉기차라는 말 나온게 언젠데. 삼성도 그렇고. 원본 동영상에 달린 일본 네티즌의 리플을 참고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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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렌 버핏의 함정
‘내 주변에 주식 해서 돈 번 사람 없더라’는 식의 말은 쉽게 들을 수 있다. 그렇다면 ‘내 주변에 부동산 해서 돈 번 사람 없더라’가 뒤따라 나와서 구색을 맞춰주어야 하지 않을까? 그건 아니다. 부동산해서 돈 벌었다는 사람은 많다. 그렇다면 지금까지는 부동산의 시대였고 앞으로는 주식의 시대가 도래하는 것은 아닐까? 말하자면 주식이란 원래 돈을 벌 수 없는 구조인 것이 아니라, 그동안 부동산으로 돈이 죄다 가버려서 그랬던게 아닐까? 아직도 부동산 해서 돈을 벌 수 있다고 생각하나? 주식을 하라는 말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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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결정학의 의미
세상이 컴퓨터라면 구조는 소프트웨어다. 의사결정은 그 소프트웨어의 프로그래밍이다. 왜 의사결정학인가? 대상이 통제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수학은 계산한다. 그것을 통제한다는 말이다. 그냥 그런게 있다는 사실을 밝히는데서 그치지 않고, 그것으로 문제를 해결해 보인다. 의학은 사람의 몸 속에 오장육부가 있다는 사실을 밝히는데서 그치지 않고 병을 고쳐 문제를 해결한다. 문학은 시를 쓰고, 건축학은 집을 짓는다. 액션을 해보여야 한다. 거기서 고수와 하수가 가려지기 때문이다. 진짜와 가짜가 분별된다. 구조론은 세상을 설명하고 의사결정학은 시범을 보인다. 대상을 통제해 보일 때 학문은 완성된다. 통제한다는게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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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결정학의 관점
아래 글을 보완하고 있으며 중요한 내용이기에 다시 씁니다. - 구조주의는 세상을 구조로 바라보자는 사상이다. 서구의 구조주의 철학이 알려져 있지만, 그들의 사유는 구조 그 자체에 천착하고 있지 않다. 그들은 구조가 아니라 세상을 주목하고 있다. 그들에게는 세상을 다른 각도로 바라보려는 의도가 있으며, 이를 위한 수단으로 구조주의 관점을 동원한다. 관심사는 세상이고 구조는 뒷전이다. 구조주의에 앞서 마르크스주의가 있었다. 구조주의는 비주류의 입장에서 주류인 마르크스주의에 대항하려는 정치적 의도를 가지고 있다. 그들은 구조에 꽂히지 않았다. 순수하지가 않다. 야당이 여당의 실정에 기대는 것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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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둥지로 시작하라
구조주의는 세상을 구조로 바라보자는 사상이다. 구조라 하면 서구 구조주의 철학을 떠올릴 수 있지만 그들은 순수하지 않다. 그들은 구조에 꽂히지 않았다. 구조가 아닌 다른 것에 주의가 쏠려 있다. 그들은 먼저 세상을 주목한다. 세상을 남들과 다른 각도로 바라보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으로 구조를 동원하고 있다. 구조주의 이전에 마르크스주의가 있다. 마르크스주의 역시 콘텐츠 빈곤의 문제가 있다. 그들은 애초에 다른 의도를 가지고 시작한다. 서구 구조주의가 마르크스주의를 극복하려는 노력이라면 마르크스주의는 기독교를 극복하려는 노력이다. 예컨대 창조론자의 진화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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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렬의 구조주의
구조주의는 세상을 구조로 바라보자는 사상이다. 구조로 본다는 것은 어떤 대상 그 자체의 고유한 속성을 부정한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예는 인종주의다. 흑인의 몸 속에는 어떤 암흑의 기운이 있다는 식이다. 독일인의 민족성이 어떻고, 일본인의 민족성이 어떻고 하는 식이다. 구조로 본다는 것은 독일과 일본의 지정학적 구조를 보는 것이다. 지정학적 구조가 사회의 의사결정구조에 영향을 미친 것이 민족성이 된다. 독일인도 한반도에 태어나면 한국인의 민족성을 가지게 되는 것이며 고유한 것은 없거나 그 비중이 약하다. 혹은 고유한 유전자가 있더라도 한거풀 더 벗겨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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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에서 유로 도약하라
모든 존재가 궁극적으로는 물 위에 뜬 배와 같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한다. 정치든, 경제든, 문화든, 예술이든 그러하다. 생물이 그러할 뿐 아니라 물질의 세계 역시 그러하다. 양자의 세계다. 동적균형이 존재의 본질적인 모습임을 간파해야 한다. 우리가 존재로 여기는 것은 신체감관에 의지한 거다. 손으로 만져지면 거기 무언가 있다고 여긴다. 이는 사건의 원인이 아닌 결과측이다. 사건의 원인측에서 보는 훈련을 해야 한다. 거기서 어떤 의사결정이 일어나면 실제로 거기에 무엇이 있다. 여기에 양자적 존재, 불확정적 존재, 확률적 존재, 전혀 다른 세계의 모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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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구조로 되어 있다
간단하다. 세상은 구조다. 답은 구조에 있다. 문제는 우리가 구조를 모른다는 사실이다. ‘무지의 지’다. 무엇보다 우리가 구조를 모른다는 사실 자체를 명확히 이해해야 한다. 우리는 자동차의 구조나 선박의 구조가 다르다고 여긴다. 생명체의 구조와 소립자의 구조가 다르다고 여긴다. 틀렸다. 모든 구조는 같다. 어떤 것이든 ‘그것을 그것이게 하는’ 동일률의 지배를 받기 때문이다. 모든 존재는 그것을 그것이게 하는 의사결정구조를 거친다. 모든 아기는 자궁이라는 관문을 거쳐 태어난다. 피해갈 수 없다. 딱 걸리는 지점이 있다. 그것은 의사결정구조다. 의사결정은 모든 존재가 반드시 거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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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매한 공간에서의 동적균형
**애매한 공간에서의 동적균형** 백화점에서 간부가 직원을 함부로 대하면 어떻게 될까? 직원이 문만 나서면 고객으로 신분이 바뀐다. 블랙컨슈머로 돌변할지 모른다. 오뎅공장이나 엿공장은 옛날부터 지저분하다고 알려져 있다. 요즘이라면 햄버거집이나 편의점이 위험하다. 점장이 알바를 함부로 다루면? 알바가 스마트폰으로 찍어서 제보하는 수 있다. 유통기간을 조작했다거나 위생문제가 있다고 페북에 터뜨리는 거다. 회사의 면접시험이라도 그렇다. 면접관이 갑이고 지원자는 을이다. 갑이 오만한 자세로 나오면? 지원자는 자신이 이미 짤렸음을 직감하고 자세가 삐딱해진다. 이걸 구직사이트에 올려? 말어? 누가 갑인가? 을도 뭉치면 갑으로 바뀐다. 지원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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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결정이론과 구조론
**의사결정이론과 구조론** 세상은 구조로 되어 있다. 현대철학의 조류가 구조주의라는 사실로 봐서 알 수 있듯이 이는 누구나 동의하는 바다. 문제는 구조가 계의 내부에 있다고 착각하는 것이다. 바깥에 상부구조가 있다. 내부구조는 하부구조이며 하부구조는 상부구조가 복제되어 투영된 것이다. 실제로 의사결정이 일어나는 상부구조에 주목해야 한다. 안쪽에서 집행되는 일은 대개 바깥에서 결정되어 통보된 거다. 상사가 밖에서 결정한 것을 부하가 안에서 집행한다. 안에서 깃털을 붙잡고 항의해봤자 소용없다. 진짜배기 몸통은 바깥에 따로 있다. 바깥에서 일어나는 일은 구조가 아니라 관계라고 여겨진다. ◎ 바깥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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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가슴이 예쁜 이유
**구조로 세상을 보는 방법** 여자는 왜 예쁠까? 가슴으로 범위를 좁히면, 남자가 가슴이 예쁜 여자를 선택했기 때문이라는 설도 있고, 반대로 가슴이 예쁜게 아니라 단지 젖먹이기 편한 형태일 뿐이라는 반박도 있다. 여자는 예쁜게 맞다. 젖은 원숭이도 먹인다. 그러나 남자의 선택 때문은 아니다. 우선 여자의 가슴이 항상 같은 모양을 유지하는건 아니다. 가슴의 모양은 피하지방의 양에 따라 다르다. 지방비율이 적은 아프리카 여성은 쉽게 형태가 무너지므로 손해본다. 반대의 측면도 있다. 남자는 여자의 유전자를 물려받는다. 남자가 예쁜 여자를 선택하면 거꾸로 남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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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면 모른다고 하라
우주는 가속팽창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처음 과학자들은 초신성을 관찰하여 감속팽창을 입증하려고 했다. 우주가 가속팽창한다면 여러 가지로 곤란해지기 때문이다. 한 번 가속되면 계속 가속된다. 브레이크가 없기 때문이다. 브레이크 역할을 하는 것은 중력이다. 중력의 영향으로 우주의 팽창속도는 점점 느려져야 한다. 그래야 구조론의 밸런스-대칭에 의한 의사결정 개념과 맞아떨어기 때문이다. 무엇인가? 통제된다는 거다. 우주가 통제되어야 뭔가 안심이 되는 것이다. 그러나 결과는 반대로 나와서 과학자들을 당혹스럽게 만들었다. 광대한 우주에서 인간에게 관측되는 물질은 극히 작은 양이다. 많은 부분은 암흑물질이다. 더 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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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 의사결정이다
신은 의사결정이다 추상개념을 말 그대로 추상으로 이해하는 훈련이 되어 있어야 한다. 국가는 존재한다. 의사결정의 관점에서 보아야한다. 국가라는 의사결정단위가 있으면 국가는 있다. 법인은 사람이 아니다. ‘법인이라고? 그 양반 낯짝 좀 보자.’ 이러면 곤란하다. 국가는 볼 수 없지만 있고, 법인은 만질 수 없지만 의사결정단위가 있으므로 있다. 있는 것을 있다고 알아들어야 비로소 대화가 된다. 추상적 사고에 약해서 대화가 안 되면 할 수 없다. 소나 돼지와는 대화하지 않는다. 왜? 말이 안 통하기 때문이다. 사랑이 대표적인 추상어다. 사랑이 없다고 믿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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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여들이 불안한 이유
철학은 답이 있다 철학은 분명한 답이 있다. 철학의 물음은 의사결정권의 근거다. 근거를 부정하는 것은 허무다. 근거를 인정하는 것은 의미다. 근거가 없으면 인생은 의미가 없고, 근거가 있으면 인생은 의미가 있다. 이 물음의 기본적인 답은, 인생은 확실한 근거가 없으며, 그러므로 허무하다는 거다. 왜냐하면 인간은 아기로 태어나기 때문이다. 그대가 받아들여야 할 세상은 그대가 설계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대는 한국인으로 태어나기를 선택하지 않았다. 그대는 남자나 여자, 혹은 어떤 성격과 능력을 가진 사람으로 본인이 선택하여 태어나지 않았다. 모든 것은 그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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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당하지 않으려면
철학이란 무엇인가? 가장 반철학적인 인물은 문창극류다. 그러나 문창극은 특별한 사람이 아니다. 보통사람은 다 문창극처럼 생각한다. 무엇이 다른가? 보통사람은 문창극처럼 생각하지만 그걸 함부로 말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자신이 보통사람이라는 사실을 잘 알기 때문이다. 자신의 오류가능성을 분명히 인지하고, 지도자가 오류를 지적하면 시정할 마음이 되어 있다. 문창극은? 지가 잘난줄 알고 말 안 듣는다. 흔히 말하는 민족성 타령이 그렇다. 조선인은 분열하는 근성이 있다는둥 게으르다는둥 어디서 많이 듣던 이야기다. 초중학교 때 그런 소리 지껄인 선생이 있기 때문에 내가 선생 말을 안듣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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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철학은 사기다
**프랑스철학은 사기다** 프랑스철학이 ‘지적 사기’라는 말은 전부터 있어왔다. 수학을 배운 사람은 계산을 잘 한다. 철학을 배운 사람은 의사결정을 잘 한다. 그런데 과연 그럴까? 프랑스철학이 의사결정에 도움이 될까? 의사결정능력은 예술과 산업에 바로 반영된다. 프랑스철학이 의사결정에 도움이 된다면 왜 프랑스 영화는 세계 극장가를 휩쓸지 못하는 걸까? 프랑스철학이 가치가 있다면 왜 프랑스 음악과 프랑스 미술이 세계 음악계와 세계 미술계를 뒤흔들어놓지 못할까? 문제가 있다. 우리가 일본을 만만히 보는 이유는, 일본영화가 한국영화만큼 흥행이 안 되기 때문이다. 일본음악도 마찬가지. 패션이나 디자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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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의 요지
신과의 일대일 인생의 근본적인 물음은 ‘인간에게 주어진 의사결정권의 궁극적인 근거는 무엇인가?’다. 이 물음에 대한 답은 ‘의사결정능력의 획득’이다. 철학의 모든 질문은 결국 이 질문 하나로 환원된다. ‘왜 사느냐’거나, ‘어떻게 살아야 하느냐’거나, ‘인생이란 무엇이냐’거나, ‘어떤 이념이 옳으냐’거나, ‘선은 무엇이고 악은 또 무엇이냐’거나, 개인주의가 옳은지, 애국주의가 옳은지, 자본주의가 옳은지, 사회주의가 옳은지 따져보자거나, 혹은 윤리나 도덕은 무엇인지, 또 진리는 무엇이고 도는 무엇인지, 사랑은 무엇이고, 천국은 무엇인지, 결국 압축하면 이 물음이다. 지류는 본류로 돌아간다. 최종적으로는 의사결정권≫의사결정능력이다. 하나의 질문이 있다. 그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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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관이 틀렸다
**객관은 틀렸다** ◎ 1인칭 - 의사결정(원인) ◎ 2인칭 - 현장경험(과정) ◎ 3인칭 – 의사소통(결과) 우리는 막연히 객관적인 판단이 옳다고 여기지만, 객관적인 판단은 결과에만 한정된다는 함정이 있다. 조선의 당쟁사를 예로 들 수 있다. 객관적인 판단을 하면 ‘조선은 당쟁 때문에 망했다.’는 식민사관에 충실한 결론이 나온다. 식민사관은 일본인의 관점이다. 일본인은 객이다. 객의 판단은 당연히 틀린다. 그러므로 객관은 틀린 것이다. 주인이 옳게 본다. 당쟁은 확고한 이념에 기반을 둔 정책대결이었다. 친구끼리 밀어주고 당겨주는 붕당이 아니었다. 조선이 망한 이유는 당쟁 때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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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관, 주관, 객관
일관, 주관, 객관 객관은 제 3자가 비교하여 판단한다. 주관은 내가 상대적인 감정으로 판단한다. 깨달음의 1인칭은 사건의 기승전결로 이어지는 맥락으로 판단한다. 운을 맞추기 위해 편의상 일관으로 명명한다. 비교하여 판단하는 객관의 3인칭은 누구나 아는 것이다. 주관의 2인칭은 나의 감정이 중요하다. 내가 어떻게 느꼈는지가 근거가 된다. 느낌은 상대적이므로 2인칭이다. 영어문법과는 상관이 없다. 주관이라 하지만 객이 없으면 주도 없다. 주와 객의 상대적인 관계이므로 2인칭이다. 2인칭은 자기 감정을 따르는 것이며 감정은 보상이다. 보상심리를 판단의 근거로 삼는게 2인칭의 주관이다. 깨달음은 1인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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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의 핵심원리
**구조론의 1점원리** 존재가 동적상태일 때 1점에 의해 대표된다. 1점은 두 방향으로 동시에 움직일 수 없으므로 양자론적, 불확정성적인 여러 물리현상이 나타난다. 어느 쪽으로 움직이든 모든 움직임은 선이다. 두 방향으로 움직이면 각이다. 각은 선보다 층위가 높고 선은 점보다 층위가 높다. 존재가 동적상태일 때 1점이므로 차원이 다른 선이나 각의 성질을 나타낼 수 없다. 점은 선의 잘라진 접점이다. 선이 잘리면 단절된다. 점은 단절되므로 독립적으로 움직일 수 없다. 1점은 외부에서 작용하는 에너지와 작용반작용의 대칭성을 성립시키는 일직선의 한 방향으로만 움직여갈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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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가지 깨달음
**세가지 깨달음** 세가지 깨달음이 있다. 세가지 의사결정이 있다. 하나는 에너지의 동적균형에 의해 작동하는 자연의 물질적 의사결정이다. 둘은 권한의 동적균형에 의해 작동하는 사회의 정치적 의사결정이다. 셋은 존엄의 동적균형에 의해 작동하는 내면의 심리적 의사결정이다. 중요한 것은 답이 있다는 것이다. 답은 합리적인 의사결정구조를 세팅하는 것이다. 그것은 팀플레이를 하는 것이다. 아시아는 답이 없다고 생각했다. 일본은 그 편견을 보기좋게 깨주었다. 중국은 답이 없다고 생각했다. 지금은 미국을 위협하고 있다. 제 3 세계는 답이 없다고 생각했다. 인도 하고도 시크교도는 인도의 폭발적 성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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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의 기쁨
의미와 가치 그리고 깨달음 언제라도 활이 화살을 쏠 뿐, 화살이 활을 쏘지는 않는다. 원인이 결과를 쏠 뿐, 결과가 원인을 쏘지는 않는다. 당신이 둘 중 하나의 포지션을 선택해야 한다면 활이 되는 것이 화살이 되는 것보다 유리하다. 총이 총알보다 더 가치가 있다. 무조건 사건의 원인측에 서는게 더 유리하다. 가치는 활과 화살 중에서 원인측의 활을 선택하기다. 반면 의미는 그 활이 결과측의 화살을 가지는 것이다. 화살없는 활은 허무하다. 의미가 없다. 가치있는 인생이냐는 화살을 가진 활의 삶이냐다. 자식을 가진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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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의 일대일
신과의 일대일 철학이란 무엇인가? 삶의 의미를 찾는 것이다. 의미란 무엇인가? 가치가 있는 것이다. 가치는 또 무엇인가? 이렇게 계속 사색해 들어가면? 최종적으로 허무주의라는 통곡의 벽을 만나게 된다. ‘인생은 허무하다.’ 이 절대명제에 동의해야 한다. 이 지점에서 ‘아닌데? 인생은 의미가 있는데?’ 하는 놈과는 말도 하지 말아야 한다. ‘닥쳐! 아무 의미없다. 등신아! 그딴게 있을 리 있나?’ 위키백과를 참고하면 철학은, ‘세계와 인간과 사물과 현상의 가치와 궁극적인 뜻을 향한 본질적이고 총체스러운 천착’이라고 참 등신스럽게 써놓았지만 정말 바보같은 소리다. 궁시렁대기는! 하여간 여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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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은 분자간 결합력이다
구조론의 대칭성 구조는 의사결정구조다. 의사결정은 힘의 방향을 결정한다. 힘의 방향을 틀 수 있는 조건이 있다. 그것은 짝수의 대칭이다. 양자론과 같다. 모든 의사결정은 반드시 대칭을 거쳐 비대칭으로 간다. 질이 항상 2의 결합으로 나타나는 이유는 외부에서 들어오는 하나의 에너지 작용에 대해 반작용하기 때문이다. 작용과 반작용이므로 합이 2다. 그것은 등호를 나타내는 작대기가 둘인 것과 같다. ◎ 1이면? - 그냥 에너지가 통과하고 사건은 일어나지 않는다. ◎ 2면? - 의사결정이 일어나서 힘의 방향이 바뀐다. ◎ 3 이상이면? - 2를 만들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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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퍼구조론
질, 입자, 힘, 운동, 량을 찾아보세요. 구조는 의사결정구조다 구조론은 5회의 의사결정이 하나의 추상적 사건의 단위, 또는 하나의 물질적 존재 단위를 이루는 점을 해명한다. 구조론의 의미는 물질적 존재와 추상적 사건을 통합적으로 이해하게 하는데 있다. 물질적 존재에 대해서는 뉴턴과 맥스웰, 아인슈타인과 보어의 성취가 있지만 초끈이론 등의 가설에 머물러 있을 뿐 최종단계에 이르지 못했다. 사건의 존재에 대해서는 인과율이 있지만 투박하다. 구조는 5회의 의사결정을 통해 외부에서 투입되는 에너지를 처리함으로써 하나의 존재 단위를 이룬다. 에너지를 처리하는 절차는 공간측과 시간측의 사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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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점에서 주체와 대상의 문제
관점에서 주체와 대상의 문제 일반적으로는 주체와 대상을 구분하지 않으므로 혼선이 빚어진다. 예컨대 개인주의라고 하면, 개인이 의사결정의 주체라는 건지, 아니면 개인이 의사결정의 대상이라는건지에 따라 의미가 상반된다. 보통 개인주의는 자기 개인의 일만 신경쓰고, 가족이야 어떻게 되든 나몰라라 한다는 말로 치부된다. 의사결정의 대상을 개인으로 놓는다. 그런데 이건 개인주의를 이기주의와 같게 보는 것이다. 박정희 독재정권 때다. 가족을 돌보지 않고 선배도 무시하고, 후배도 챙기지 않고, 이웃의 시선도 무시하고 오로지 개인의 쾌락만 탐하는 서구의 개인주의는 나쁘다고 우리는 교과서에서 배웠다. 중국도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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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필은 붓을 고친다
명필은 붓을 고친다 사냥꾼이 표적을 맞추지 못했다면 이유를 어디에서 찾을까? 바깥에 있는 표적이 문제일까, 아니면 안에 있는 사냥꾼의 태도가 문제일까? 둘다 틀렸다. 문제는 총이다. 총에 문제가 있다. 사냥꾼의 마음자세를 탓하거나 혹은 표적의 관리상태를 나무란다면 어리석다. 주체와 대상을 연결하는 것은 총이다. 주체와 대상의 연결방식에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 근대문명이 좌초하고 있다면 무엇이 문제일까? 답은 우파들이 주장하는 물질에 있을까 아니면 좌파들이 주장하는 마음에 있을까? 우리가 물질적 탐욕을 버리고 환경보호에 앞장서는 착한 사람이 되어야 하는 것일까, 아니면 셰일가스를 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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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적균형의 관점
동적균형의 관점 관측은 기본적으로 동의 관측이며 모든 관측은 동사로 진술된다. 정지해 있는 사물이라도 눈으로 빛이 들어와서 관측되므로 동이다. 사물은 기본적으로 동적환경인 시공간 안에서 상하좌우로 전개하는 크기를 가진다. 동이 없다면 크기와 형태가 생기지 않으므로, 동이 없는 존재는 없으며, 인식은 기본적으로 동을 관측하는 것이고 동사로 진술된다. 관측대상이 정지해 있다 해도 역시 시공간이라는 동적환경 안에서 상호작용하므로 동이다. 정지한 물체는 기본적으로 동적환경인 시공간의 장 안에서 그 정지상태를 도출하므로 역시 동이다. 동은 정확히 말하면 밸런스다. 관측은 밸런스의 관측이며 밸런스는 대칭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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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가치설이 맞다
자본가치설 인류역사상 가장 황당한 거짓말 중의 하나가 마르크스의 노동가치설이다. 노동이 그 자체로 가치를 생산하는 일은 결단코 없다. 사람이 사람을 낳고, 자본이 자본을 낳고, 가치가 가치를 낳는다. 단순화 시켜 생각해보자. 원시 부족민이 사슴을 사냥한다. 채집경제다. 사냥하기 때문에 사슴이 생겨난 것일까? 아니다. 따져보면 들판의 사슴을 키운 것은 태양이다. 물론 풀이 사슴을 키운다. 그 풀은 태양이 키운다. 자연의 모든 가치는 궁극적으로 태양으로부터 주어지는 것이다. 화석연료는 고대로부터 저축된 태양이다. 우라늄과 지열이 있지만 역시 태양의 부스러기라 할 것이다. 수력발전도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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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적균형의 모형
계에 하나의 토대를 공유하는 둘이 있고, 외부에서 에너지가 들어올 때, 둘 사이의 상호작용을 증대시켜 동적균형을 이룸으로써, 그 에너지를 처리하는 것이 모든 존재에 공통된 의사결정원리다. 토대의 공유가 없다면 사건은 일어나지 않는다. 한국과 프랑스라면 물리적인 거리가 멀기 때문에 둘 사이에 무슨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 반면 남북한 사이라면 한반도를 공유하므로 문제가 있다. 한국과 일본은 동해를 공유하므로 문제가 있다. 토대를 공유할 때 사건은 일어난다. 김태희와 어떻게든 되려면 일단 둘이 토대를 공유해야 한다. 김태희와 한 건물에 있든지, 이웃집에 살든지다. 물리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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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결정학의 개요
의사결정학의 개요 프로이드는 없는 학문을 만들어냈다. 학문은 새로 만들어질 수도 있는 것이다. 학계 내부의 시스템적인 문제로 인해 인류가 놓쳐버린 학문분야가 여럿 있다. 경영학만 해도 확실한 이론적 체계가 없다. 웹에서 본 어느 경영학도의 말에 따르면, 경영학이라는 것은 뚜렷한 이론적 근거없이 그냥 ‘이렇게 한 번 시도해 보면 효과가 있지 않을까’ 하는 식으로 개인의 주관적 의견을 두서없이 나열하고 있다고 한다. 이론적으로 허술한 분야는 많다. 그러나 학문적 수요가 있으므로 최소한의 존립근거는 갖추고 있다. 학문적 생산성이 있는 것이다. 이러한 생산성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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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은 1인칭이다
앎과 깨달음 인식의 문제는 관점의 문제다. 인간과 관측대상 사이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할 것이냐다. 보통 이 문제를 그냥 건너뛰고 넘어간다. 사람이 만나면 먼저 인사를 해서 서로간의 관계를 설정하고 대화를 하는데, 인간의 인식 또한 그런 관계설정의 문제가 있으며, 이러한 관점의 문제가 인식의 방해자가 된다. 관측자와 관측대상 사이의 관계설정에서 앎과 깨달음이 나눠진다. 앎은 관계설정이 필요없는 것이다. 그것은 정지해 있는 것, 약한 것, 타자화 되고 대상화 되는 것, 3인칭으로 존재하는 것들이다. 우리가 사적인 공간에서 우간다나 짐바브웨에 대하여 이야기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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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는 존재의 논리가 있다
**관점의 문제** ‘깨닫다’는 동사다. 안다면 명사로 표현해야 한다. ‘깨닫다’에서 ‘깨달음’으로 어설픈 명사화를 시도하지만 실패다. ‘동적균형’은 깨달음을 명사로 나타낸 말이다. 왜 명사여야 하는가? 관점의 문제 때문이다. 움직임의 관측은 역설이 작용한다. 동사로 나타낸다면 관측된 데이터다. 이는 존재 그 자체의 모습이 아니라 인간의 눈에 비친 모습이다. 존재는 존재의 논리가 있다. 존재 자신의 논리로 설명되어야 한다. ◎ 관점의 문제 - 존재는 존재 그 자체의 논리로 설명되어야 한다. 존재 자신이 주어라야 하고 자체적으로 동사를 거느려야 한다. 내부에 의사결정 메커니즘을 갖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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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의 과학
정지한 것은 분별하고 움직이는 것은 다룬다 ‘동적균형’을 깨닫는 것이 깨달음이다. 고정된는 것을 분별할 줄 아는 것이 일반의 지식이라면, 움직이는 것을 다룰 줄 아는 것은 깨달음이다. 동적균형을 알아야 움직이는 것을 다룰 수 있다. 깨달음의 앎이 필요한 것은 움직이는 것이다. 그것은 살아있는 것. 점차 성장하는 것이다. 움직이는 자동차, 살아있는 사람, 항해하는 배, 발전하는 조직, 성장하는 기업, 사랑하는 사람과 같다. 그냥 아는 것으로는 부족하고 그것을 다룰 수 있어야 한다. 대상을 제어할 수 있어야 한다. 여기에는 가로막는 장벽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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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의 시작, 동적균형
모든 것의 시작, 동적균형 ** ** 손에 한 줌의 진흙이 쥐어져 있다. 진흙을 쥐고 크게 원을 그리며 공중에서 빙빙 돌리면 어떻게 될까? 진흙은 산산히 흩어져버리거나 아니면 둥글게 모여 공모양을 이룬 채로 잘 반죽될 것이다. 진흙에 밀도가 다른 이물질이 섞여 있다면 흩어져 버린다. 내부에서 결따라 작용 반작용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반면 이물질이 없이 밀도가 균일하다면 도자기를 빚을 정도로 진흙은 반죽된다. 진흙이 흩어져 버린다면 아무 것도 아니다. 사건은 일어나지 않는다. 에너지는 관통해 버린다. 의사결정은 없다. 진흙이 잘 반죽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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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해결의 우선순위
합리적 문제해결의 방법 문제해결의 우선과제는 문제규정이다. 문제의 단위를 정하는 문제다. 그것이 개인의 문제인가 아니면 사회의 문제인가 혹은 범 인류 차원의 문제인가다. 이때 확인되는 것은 문제 그 자체가 문제인 것이 아니라, 그 문제를 문제삼는 주체의 상태가 문제라는 것이다. 차가 가지 않는다면 차가 문제인 것이 아니라 운전사가 운전을 못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 간단한 사실을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다. 국민이 미개해서 문제인 것이 아니라, 그 국민을 이끌어갈 지도자의 역량이 문제인 것이며, 일 안하는 공무원이 문제인 것이 아니라, 공무원을 부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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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비합리성 기원론
인간 비합리성의 기원 인간은 합리적인 동물이 아니다. 이 말은 만약 인간이 합리적인 존재라면 교육에 의해 모든 문제가 해결되어야 한다는 의미다. 그러므로 교육자인 지식인이 지배하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는 의미다. 현실은 어떤가? 현대사는 지식이 패배를 거듭해온 기록이다. 지식 위에 넘사벽이 있고 그것은 깨달음이다. 깨달음 없는 지식은 모두 거짓이며 그것은 쓸모가 없다. 깨달음 없는 지식의 지배는 없다. 인간이 합리적 동물이면 아프리카는 이미 선진국이 되어 있어야 한다. 지식인들은 문화상대주의라는 핑계로 도망가지만 꼼수에 불과하다. 인간은 원래 비합리적 존재라는 진실을 받아들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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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문제와 정답의 공식
정답의 공식 문제와 답 사이에는 등호 ‘=’가 있다. 그러므로 문제와 답은 같다. 문제를 알았다면 답은 이미 알고 있는 것이다. 대부분 문제 속에 답이 있다. 그 답을 받아들일 자세가 되어 있는지가 중요하다. 구조론은 직관한다. 직관이 문득 떠오르는 아이디어는 아니다. 김성근 감독쯤 되면 선수의 타격자세만 봐도 어디가 문제인지 정확히 짚어낸다. 이는 직관이지만 그냥 감으로 느끼는 것과 다르다. 직관이야말로 정확히 아는 거다. 이는 거꾸로 직관하지 못한다면 아직 아는게 아니라는 말이다. 골똘히 생각해서 답을 찾아낸다면 그것은 제대로 아는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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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기스칸은 마초인가 찌질이인가?
**http://blog.daum.net/yhc4298/205** 징기스칸에 대해서는 예전에도 언급한 적이 있는데, 최근 게시판에서 의사결정구조를 논하다보니 다시 짚어볼 부분이 떠올랐다. 징기스칸에 대해서는 아랍의 역사가들이 쓴 것과 징기스칸의 측근이 쓴 작자미상의 몽골비사가 있는데 둘은 관점이 다르다. 아랍인이 본 징기스칸은 대단한 마초에다 흉악한 폭군이다. 하늘에서 내려온 공포의 대왕이다. 왜 아랍인은 징기스칸을 폭군으로 묘사했을까? 첫째는 징기스칸이 그것을 원한다고 보고 비위를 맞추기 위해서다. 이는 김두한 자서전만 봐도 알 수 있다. 김두한은 자신을 깡패, 살인마, 악당, 사기꾼으로 묘사하고 있다. 김두한은 왜 자신을 나쁜놈으로 묘사해서 김용옥으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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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무엇을 선택하는가?
자유게시판의 질문을 가져옵니다. “사람은 왜 아름다운 여자(멋진 남자)를 찾을까요?” 이런 문제는 대부분 질문 안에 이미 답이 들어있다. 질문 자체가 답이다. 구조론은 간단하다. 그저 동사를 명사로 바꾸기만 하면 정답이 된다. ‘인간은 어떤 여자(남자)를 선택하는 것일까?’ 동사 ‘선택한다’를 명사 ‘선택구조’로 바꾸면 된다. 물리적인 선택구조가 작동해서 결과적으로 도출되는 것을 선택한다. 이 규칙은 다른 많은 질문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인간은 왜 사는가? ‘살다’라는 동사를 ‘생명성’이라는 명사로 바꾸면 된다. 인간의 삶은 생활이라는 환경과의 상호작용 구조 안에서 작동하는 것이며 그러한 생명활동의 결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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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측자의 위치를 찾아라
구조론은 자기가 바라보고 있는 위치와 상태에 주의하는 것이다. 여러분이 어떤 사람의 글을 읽었는데 그 글에 관측자의 위치와 상태가 나타나 있지 않다면 보나마나 그 글은 거짓말이다. 어떤 견해나 주장은 반드시 관측자의 포지션을 나타내야 한다. 그러려면 연역을 해야 한다. 인간이 사고는 언뜻 귀납처럼 보이지만 이는 자신이 납득하고 상대방을 설득하기 위한 연출이다. 실제로 뇌 안에서는 연역하므로 직관으로 판단한다. 포지션이 정해져 있으므로 포지션을 관찰하지 않는다. 미리 내려둔 결론에 말을 맞춘다. 생각해서 답하는게 아니라 답에 맞추어 생각한다. 연역은 관측자의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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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과 마음은 유혹하지 못한다
근대과학은 수학을 제외하고 전부 잘못된 기반 위에 서 있다. 생물의 진화로 비유한다면 잃어버린 고리와 같다. 핵심적인 나사가 하나 빠져 있다. 예컨대 이런 거다. 19세기에 서구인이 조선에 와서 어떤 학문이 있는지 조사한다. 사주관상도 있고 음양오행도 있고 풍수지리도 있다고 하면 그들이 뭐라고 할까? 모두 버리라고 할 것이다. 그딴건 학문이 될 수 없어. ‘풍수지리는 그래도 쓸모가 있는데요?’ ‘버려!’ ‘그럼 한의학은?’ ‘그것도 버려!’ ‘사서삼경은?’ ‘버려!’ ‘명심보감은?’ ‘버려!’ ‘구장산술은?’ ‘버려!’ 그들은 조금도 인정하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이 기준을 서구의 과학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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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것은 없다
어려운 것은 없다 구조론은 확실히 어렵다. 그러나 겁낼 것은 없다. 단지 상대성이론보다 더 어려울 뿐이다. 상대성이론은 쉽다. 상대성이론은 단지 관측자의 위치와 상태를 헷갈린 거다. 착시현상과 같다. 착각은 기계적으로 일어난다. 원래 착각한다는 사실을 알기만 하면 된다. 닫힌 계를 지정하는 연습을 안해서 그렇다. 소실점을 찾고, 생장점을 찾고, 방향성을 찾는 연습을 안해서 그렇다. 결국은 한 넘이다. 그것은 하나의 점이다. 계에 특이점이 있다는 사실을 알기만 하면 된다. 모든 이야기는 계로부터 시작된다. 착각하는 사람 중에 계부터 찾아놓고 시작하는 사람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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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성이론은 쉽다
앞으로 달리는 열차는 동시에 뒤로 달릴 수 없다. 하나의 물체가 동시에 두 방향으로 전진할 수 없다. 적당히 중간값을 취할 수도 없다. 진행중에 방향을 틀 수도 없다. 커브를 꺾을 수도 없다. 물리에서 가장 중요한 법칙은 하나의 물체가 두 방향으로 운동할 수 없다는 거다. 뿐만 아니라 진행 중에 방향을 조금 틀 수도 없다. 진행하면서 약간 비뚤어지거나 살짝 미끄러질 수도 없다. 이건 당연한게 아니냐 싶겠지만 관성의 법칙도 실은 당연한 것이다. 문제는 인간의 착각이다. 지극히 당연한 관성의 법칙이 중요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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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에너지다
세상은 에너지다 세상의 근본은 에너지다. 에너지는 진공의 진동이다. 진공의 진동이 외력과 상호작용하여 물질을 생성할 때 진동이 밖으로 퍼져나가면 파동이고 안으로 감추면 입자이고 결정되지 않으면 양자다. 모든 존재는 궁극적으로 양자적이다. 양자는 물질이 형태를 결정하기 이전 단계의 모습이다. 모든 존재는 그냥 존재가 아니라 연출된 존재다. 양자는 영화가 스크린에 비춰지기 전의 필름과 같다. 양자가 형태를 결정하는 원리는 대칭과 비대칭이다. 먼저 대칭을 만들고 다음 비대칭으로 바꾼다. 세상은 널리 대칭되어 있다. 전후, 좌우, 상하, 음양, 선악, 주종의 대칭성은 의사결정의 무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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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이 있어야 한다.
중딩은 서태지 노래가 나오자마자 이해한다. 왜냐하면 그런 노래를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뜻도 모를 팝송에 불만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어른들은 서태지 노래를 이해하지 못한다. ‘무슨 수작이야? 그것도 노래냐?’ 그들은 기다리고 있지 않았다. 결국은 기다림이다. 기다림이 있어야 한다.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 나는 까뮈의 이방인이나 이상의 날개나 김기덕 영화가 어렵다는 사람들의 하소연을 받아들일 수 없다. 그들은 기다리지 않았던 거다. 왜 기다리지 않지? 왜 화가 나 있지 않았다는 말인가? 어른들이 듣는 뽕짝을 듣고도 화가 나지 않았나? 불만이 없었던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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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측이란 무엇인가?
관측이란 무엇인가? 구조론은 어떤 의사결정의 전제조건을 해명한다. 존재는 그 자체로 시공간의 무대 위에서 자기 권한을 연출하는 의사결정이다. 관측 역시 주체와 객체 간의 위상을 판단하는 의사결정이다. 모든 의사결정은 축과 대칭의 구조, 그리고 에너지의 입출력에 따른 대칭≫비대칭으로의 전환을 거친다. 관측 역시 관측의 무대를 세팅하는 절차를 필요로 한다. 관측의 전제조건이 있다. 서로 떨어져 있다면 관측할 수 없다. 손꼽아 낱개를 세든, 자로 길이를 재든, 됫박으로 부피를 재든, 저울로 무게를 달든 모든 관측은 직접적 접촉을 거친다. 간접적 접촉도 직접을 거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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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성이론과 구조론
상대성이론과 구조론 어떤 사람이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은 이해했지만 김동렬의 구조론은 이해하지 못했다고 말한다면 거짓말이다. 그 사람은 상대성이론을 이해 못했다. 상대성이론과 구조론은 원리가 같다. 상대성 개념은 갈릴레이가 도입하였다. 상대성은 구조론에서 다루는 소실점과 마찬가지로 관점의 문제를 제기한다. 그것은 어떤 의사결정이 일어나는 지점에서 포지션간 연동성을 포착한다. 관측은 서로 연동되어 움직이는 세 포지션을 필요로 한다. 관측자, 관측대상, 비교대상이다. 이 셋은 축과 대칭의 구조로 관성계를 이루며 관측자의 절대성과 관측대상의 상대성을 성립시킨다. 갈릴레이는 지구가 돈다고 했다. 지구가 1초에 461미터의 빠른 속도로 달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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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의 법칙
**긍정의 법칙** 상부구조는 팀이고 하부구조는 개인이다. 팀은 긍정이 정답, 개인도 긍정이 정답, 팀과 개인 사이는 부정이 정답이다. 인간은 인식론을 쓰므로 개인에서 팀으로, 소승에서 대승으로 올라가는 패턴을 밟는다. ◎ 자연의 존재론 – 팀장의 긍정≫팀원의 부정≫개인의 긍정 ◎ 인간의 인식론 – 초딩의 긍정≫고딩의 부정≫성인의 긍정 긍정이냐 부정이냐는 의사결정권이 있느냐 없느냐다. 개인과 팀장은 의사결정권이 있지만, 중간인 팀원은 의사결정권 없이 피드백 역할만 하므로 부정을 할 수 밖에 없다. 야당이 매사에 부정적인 것과 같다. 초딩은 긍정주의자다. 고딩은 부정주의자가 된다. 어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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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 전술, 전투
수학에는 공식이 있고, 축구에는 포메이션이 있고, 야구에는 팀배팅이 있고, 사유에는 깨달음이 있다. 그것은 언어를 넘어서 있다. 깨달음은 언어로 설명할 수 있는 한계를 넘은 곳에 있는 것을 모형적 사유를 통해 도달하는 것이다. 그것은 어떤 A와 B가 토대가 되는 C를 공유할 때, C 하나를 조작하여 A와 B를 일의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구조다. 이때 계 전체가 한 방향으로 성장하여 가는 형태로만 이 구조가 유지된다는 점이 중요하다. ◎ 전략은 자기의 힘을 지구에 주었다가 나중 돌려받으므로 힘이 두배다. 이 과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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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의 교과서
깨달음의 교과서 고정된 것 위에 움직이는 것이 있고, 움직이는 것 위에 자라는 것이 있다. 완전한 것은 자라는 것이다. 이 도리를 아는 것이 깨달음이다. 고정된 것은 절대적이다. 움직이는 것은 상대적이다. 자라는 것은 절대적이나 그 절대성은 고정된 것의 절대성과 다르다. 이는 상대성을 품은 절대성이다. 층위가 다르다. 상대성을 품은 절대성이 비로소 완전하다. 이 도리를 아는 것이 깨달음이다. 청원 유신의 견산견수와 같다. 성철의 산은 산이고 물은 물이다와 같다. 애초에 산은 산이고 물은 물이었다. 그러나 살펴보니 산은 산이 아니고 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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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하는 방법
세상은 구조다. 구조는 둘이 공유하는 토대다. 어떤 둘이 하나를 공유한 채로 대칭을 이루고 있다면 그것은 구조다. 바로 그곳에서 의사결정이 일어난다. 세상은 의사결정의 집합이다. 갈림길과 같다. 두 길이 한 길과 만난다. 두 길이 한 길을 공유한다. 행인은 두 갈래 길 중에서 하나를 선택한다. 의사결정이다. 바른 의사결정은 이렇듯 선택이 가능한 구조로 만드는 것이다. 우리는 옳은 길과 그른 길 중에서 옳은 길을 선택해야 한다고 배운다. 틀렸다. 우리는 선택이 가능한 길과, 선택이 불가능한 길 중에서, 지속적으로 선택이 가능한 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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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결정구조의 세팅
의사결정을 하려면 먼저 의사결정구조를 세팅해야 한다는 것이 의사결정학의 핵심이다. 의사결정구조는 축과 대칭의 구조로 이루어지며 외부에서 에너지를 투입하여 축을 움직이는 방법으로, 대칭을 비대칭으로 바꾸는 형태로 의사결정은 일어난다. 여기서 에너지의 입력과 출력 사이의 방향성, 에너지의 순환을 위한 개방주의적 태도가 요구된다. 그러므로 닫힌 구조, 고립된 지역에서는 합리적인 의사결정원리가 작동하지 않는다. 그 경우는 반칙하는 자가 이긴다. 그러므로 개방하고 에너지를 순환시켜 의사결정원리가 작동하는 형태로 세팅해야 한다. 어떤 경우에도 의사결정은 50 대 50까지 치고들어가야 한다. 팽팽한 긴장이 형성되어야 한다. 리더가 긴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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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 전술, 전투
**전략 전술 전투** ** ** 바둑에 비유할 수 있다. 전략은 고정된 바둑판을 상대하고, 전술은 움직이는 상대방을 상대하고, 전투는 고정된 바둑알을 상대한다. 정靜≫동動≫정靜의 패턴이다. 여기에 이중의 역설이 숨어있다. 정을 뒤집어 동이 뒤고 동을 뒤집어 정이 된다. 비로소 완전하다. 정은 절대성, 동은 상대성이다. 절대성 위의 상대성을 넘어 또다른 절대성에 도달해야 한다. 이러한 전략의 모형을 그려야 한다. 바둑판은 피아가 공유하는 공간이다. 바로 거기서 승부가 난다. 바른 의사결정의 방법은 전략을 쓰는 것이다. 전략은 서로가 공유하는 토대를 치는 것이다. 모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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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결정은 전략을 써라
의사결정을 잘 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전략을 쓰면 된다. 중요한 점은 어떤 전략을 쓰는게 아니고 그냥 전략을 쓴다는 것이다. 여러 전략들 중에서 어떤 하나의 전략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다. 어부는 작살을 쓰고, 농부는 낫을 쓰고, 장사꾼은 주판을 쓰고, 포수는 총을 쓴다. 도구를 쓰는 것이다. 의사결정은 전략이라는 도구를 쓴다. 전략이란 서로가 공유하는 토대를 건드리는 것이다. 토대라 불리는 도구를 쓰기다. 토대의 공유란 둘이 한 배를 타고 있다는 말이다. 상대를 공격하면 지고 그 배를 이용하면 이긴다. 문제는 그럴 수 없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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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가란 무엇인가?
**법가란 무엇인가?** 진보란 무엇인가? 지식인 집단의 공론에 기반을 둔 이상주의다. 그런데 유교는 선비들의 공론이라는 진보적 측면과 주나라의 봉건정치라는 보수적 측면이 있다. 이런 양면성은 마르크스에게도 있다. 오늘날이 우쭐대기 좋아하는 진보 지식인들의 행태에서 완고한 보수주의 습성을 발견하기란 어렵지 않다. 진보가 표방하는 노선은 진짜가 아니다. 진보가 진보주의자의 입에 붙어있는 것은 아니다. 진보는 역사 자체의 필연법칙에서 유래한다. 그것은 생물의 진화나, 자본의 팽창이나, 조직의 발달에서 발견되는 구조의 복제법칙이다. 인간이 개인이 아닌 집단으로서의 단일체를 건설해가는 과정이다. 진보 지식인이 표방하는 슬로건 따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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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은 의사결정학이다
구조론은 의사결정학이다 구조론은 철학에서 수학, 과학, 사회학, 미학까지 두루 적용되는 보편진리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서구 중심의 근대 학문체계와는 출발점이 다른, 깨달음에 근거한 완전히 새로운 인식체계다. 그런데 서구 중심의 학문체계에 근거하여 시비하는 자가 있으므로 범위를 좁혀 말할 필요가 있다. 범위를 좁히면 구조론은 의사결정학이라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의사결정학이 없기 때문이다. 구조를 발전시키면 시스템이다. 구조론은 시스템학이다. 검색하면 한양대 응용시스템학과니 중앙대 정보 시스템학과니 하는게 보인다. 구조론을 시스템학이라 하면 이들과 혼동될 우려가 있다. 구조론이라는 이름도 20세기의 구조주의 철학과 혼동된다. 차별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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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의 불편한 진실
아프리카의 불편한 진실 구조론은 까놓고 진실을 말한다. 진실이 그대의 상식과 통념, 윤리의식과 배치된다 할지라도 그 진실을 받아들여야 한다. 묻고 싶다. 과연 그럴 수 있느냐다. 보통은 심리적인 게이트 키핑을 한다. 미리 답을 정해놓고 어긋나면 잘라버린다. 강단을 벗어나지 못한 자의 계몽주의 관점 때문이다. 차라리 장사꾼과는 대화가 된다. 장사꾼은 그런 소통의 장벽을 뛰어넘는 훈련을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먹물들은? 대화가 불통이다. 소통은 실패다. 그런 사람과는 대화하지 않는 방법으로 소통하는게 정답이다. 한 두 마디만 해보면 어느 지점에서 심리적인 게이트 키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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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의 전략은 정말 멍청했다
http://ppss.kr/archives/19861 ‘소니의 전략은 정말 멍청했나?’ 시사리트윗에 쓴 차우님의 글에 추가하고자 한다. 바른 판단으로 이끄는 구조론의 가치가 이런데 있다. ‘ㅍㅍㅅㅅ’의 ‘유정식’이라는 넘은 암것도 모르는 그냥 뒷산의 등신불이라 하겠다. 세상 모든 것은 전략이다. 전략이란 간단히 단기전을 져주고 장기전을 이기는 것이다. 살을 내주고 뼈를 베는 것이다. 세상에는 여러 가지 전략이 있는게 아니고 그냥 전략이 있는 거다. 전략을 쓸 것인가 말것인가다. 대개 전략을 쓰지 않는다. 전략은 장기전이기 때문이다. 누군들 장기적으로 스트레스 받고 싶겠는가? 누군들 3년씩 와신상담하고 10년씩 대비하고 싶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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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의 의미
삼국지의 의미 팟캐스트 방송으로 조금 언급한 삼국지 이야기에 청취자들의 관심이 많아서 텍스트로 내용을 보충하기로 한다. 지난 주에 이야기 했던 내용은 유비와 조조의 대결구도에 대한 것이다. ◎ 유비의 이상과 조조의 실용 삼국지의 진짜 주인공은 유비다. 단기적으로는 조조의 소승적인 실용주의가 승리했지만 장기적으로는 유비의 대승적인 팀플레이가 승리했다. 조조의 찬탈 이후 무수한 찬탈이 일어났다. 계속된 찬탈로 수나라, 당나라까지 오랑캐가 중원을 압도했으며, 한족의 부흥은 송나라 때 이루어진다. 1천년간 한족의 중국사는 암흑시대였으며 이는 조조의 찬탈로부터 비롯되었다. 중국인은 원래 배신한다. 심지어 ‘배신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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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어둠의 이중성
빛은 있어도 어둠은 없다. 이렇게 말하면 사람들은 화를 낸다. 일상의 경험에서 얻은 잘못된 직관과 충돌하기 때문이다. 반면 어둠은 빛에 포함되어 있다고 말하면 사람들이 좋아한다. 같은 말인데도 말이다. 빛은 입자가 있다. 어둠은 입자가 없다.광자光子는 있어도 암자暗子자는 없다. 있다/없다는 판단은 통제되느냐에 달려 있다. 존재가 있으면 그것을 통제할 수 있다. 그것을 통제할 수 없다면 존재가 없다. 빛은 인간에 의해 통제되나 어둠은 통제되지 않는다.그러므로 밝은 곳에서는 TV를 볼 수 없다. 어두운 곳에서 불을 켤 수는 있으나, 밝은 곳에서 어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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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와 고릴라
**이케아의 문제** 지난번에 말한 것은 권력의 측면, 의사결정 측면이다. 이케아가 좋다는 거 알아도 소통의 장벽에 치어서 이케아의 핵심을 따라가지는 못한다는 말이다. 외국차 디자인 좋다는거 뻔히 알면서도, 악랄하게 나쁜 디자인만을 고집하는 현다이만 봐도 알 수 있다. 차라리 포니 디자인이 괜찮았다. 무려 40년이다. 40년간 현다이는 눈꼽만큼도 발전하지 않았다. 무엇인가? 소실점이 있다. 며느리에게 다 넘겨준다고 하면서도 곳간 열쇠 하나는 안 넘겨준다. 99.99퍼센트 줬는데 진짜는 빼놓고 준다. 상왕으로 물러나서 새 임금에게 전권을 줬다고 했는데, 정작 군사권을 안 넘겨준다. 조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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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의 통제방법
구조를 보자 사건은 둘 사이에서 일어난다. 보통은 A나 B를 본다. A나 B의 관계에는 상대성이 성립한다. 그 사이를 보아야 한다는 사실을 만유인력의 법칙은 알게 한다. 사이에는 절대성이 성립하기 때문이다. 사이는 A와 B가 공유하는 상부구조이고 A와 B는 분리된 하부구조다. 상부구조는 둘에 의해 공유되어 절대성을 이룬다. 축이 공유될 때 둘의 사이는 멀어지거나 좁혀지거나 따라가거나 교차된다. 콤파스의 두 다리를 벌리거나 좁히거나 축은 절대적이다. 상대에 의해 평가되는 것이 아니다. 대칭될 상대가 없다. 시소는 두 다리가 교차된다. 역시 축은 절대적이다. 바늘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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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 누구인가?
**신은 누구인가?** http://me2.do/xGwPoucd 기독교의 신은 원래 조상신이었다. 유교의 신도 마찬가지다. 조상신의 의미는 집단의 결속에 있다. 천신이라 해도 집단의 형태가 다를 뿐 종교적 본질은 같다. 신의 본질은 인간의 집단적 의사결정이다. 자연은 에너지의 효율을 따르고 인간은 의사결정의 합리성을 따른다. 구조론은 건조하게 의사결정 메커니즘으로 본다. 신의 개념은 중요한 의사결정 현장에서 집단에 의지하는 인간의 본능을 만족시킨다. http://me2.do/FrNprpWB 앤서니 다운스의 ‘경제 이론으로 본 민주주의’는 정보비용 개념을 제시한다. 잘못된 정치시스템은 의사결정에 더 많은 비용이 든다는 내용이다. 나아가 의사결정 자체가 원천적으로 불가능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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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은 정답이 있다
구조론은 확률이다 구조론의 확실한 장점은 모든 문제에 확실한 답을 제시하는 것이다. 보통은 상대주의에 빠져 헤맨다. 둘 다 맞을 때는 에너지가 있는 쪽에 책임이 있다. 수도꼭지를 보라. 언제라도 입력측을 제어해야 한다. 밥을 적게 먹을까 아니면 똥을 적게 쌀까? 입파와 항파가 논쟁한다. 입파의 입장은 ‘항문 네가 배설을 참으면 되잖아.’ 항파의 대응은 ‘입 네가 적게 먹으면 되잖아.’ 둘 다 맞으므로 논쟁은 평행선을 그린다. 구조론의 정답은 입이다. 항문도 조절이 가능하지만 배탈이 없을 경우라도 30분에서 한 시간을 조절할 뿐이다. 참다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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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의 핵심원리
사건의 인과율 무언가를 안다는 것은 확보된 진술에 대해 전제를 캐묻는 것이다. 계속 캐물으면 하나의 보편적인 법칙을 만나게 된다. 그것을 진리라고 한다. 우주에는 하나의 법칙이 있으며 그것은 인과법칙이다. 어떤 사실이든 전제를 계속 캐물으면 궁극적으로 인과법칙에 도달하며 그 이상은 없다. 인과의 인因은 탄생이다. 모든 존재는 사건의 형태를 가지며 사건은 탄생한다. 탄생 이전으로 갈 수는 없다. 탄생에서 또다른 탄생까지 하나의 사건의 마디가 되며 그것이 인과다. 그러나 사건에서 사건까지, 탄생에서 탄생까지는 시간에만 적용된 개념이다. 시간만으로 부족하고 공간까지 치고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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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승적인 문제
소승과 대승 소승은 실패한다. 실패하는 이유는 소승 안에 대승이 숨어있기 때문이다. 소승이라고 믿는 것이 실제로는 대승이기 때문이다. 진실로 말하면 소승은 존재하지 않는다. 허상을 추구하는 셈이다. 소승은 개인에게 문제가 있고, 먼저 개인의 문제부터 해결되어야 한다고 여긴다. 그런데 개인에게는 문제가 없다. 실상 개인의 문제는 집단의 문제가 투영된 것이다. 개인 안에 집단이 숨어있다. 개인의 문제를 해결하라고 하면 초능력자가 되려고 한다. 명상을 한다며 앉아있는 사람들은 턱도 없이 초능력자가 되고 싶은 것이다. 왜 그들은 생뚱맞게도 초능력자가 되려고 하는 것일까?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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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의 출발점
판단에 1초가 걸릴 이유가 없습니다. 이것이 디자인이라는 거죠. 소실점을 찾았습니까? 필자가 자동차 디자인을 논하는 것이 현대차를 비판하기 위한 것은 물론 아니다. 내가 구태여 사진을 찾아서 비교하여 보여주는 뜻은 ‘정말 이게 눈에 안 보이는’ 깝깝한 분들이 다수 있을 것으로 보여지기 때문이다. 에휴! 이걸 꼭 말로 설명해야 되겠냐고. 아이폰과 갤폰이라면 척 봐도 느낌이 오지 않는가? 유아원 아기들에게 줘도 똑똑한 아이라면 아이폰을 고를 거다. 근데 정말 이것이 전혀 안 보이는 분이 꽤 있다고 생각된다. “LF쏘나타의 외관은 차세대 현대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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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 1분 이해
구조론 1분 이해 무엇보다 기본이 중요하다. 했던 이야기를 반복할 밖에. 구조론은 5다. 5가 되는 이유는 시간에만 적용되는 인과율을 시공간으로 확장했기 때문이다. 전통적인 인과개념은 공간개념이 빠져 있다. 인과율은 과거의 원인과 미래의 결과로 2다. 구조론은 공간개념을 빠뜨린 과거의 잘못된 인과율을 올바른 인과율로 대체한다. 또는 시간의 인과율을 시공간의 인과율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다. 시간은 순서를 정하고, 공간은 방향을 정한다. 문제는 방향의 변화다. 시간은 방향이 일정하므로 과거와 미래만 알아도 되지만, 공간은 대칭원리에 따른 방향변화가 있으므로 오류를 범하게 된다. 시간은 과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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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의 가치
구조론은 왜 다섯인가? 간단하다. 인과율은 알 것이다. 인과율은 왜 2인가? 왜 이건 아무도 묻지 않을까? 인과율은 변화의 대상을 본다. 존재는 사건이다. 사건은 작용, 반작용이다. 인과가 2이므로 작용, 반작용이면 4다. 작용과 반작용이 만나는 일의성을 더하면 5다. 간단하다. 대상에 에너지를 태우느냐다. 징검다리가 5인 이유는 거기 중력이 걸리기 때문이다. 그런데 중력을 보지 못한다. 왜? 보이지 않으니까 보지 못하는 것이다. 구조론은 간단히 중력을 보는 것이다. 만약 보이지 않으면 다섯 개의 포지션이 맞을 때 까지 찾아봐야 한다. http://www.committee.co.kr/sub_read.html?uid=4663 중력은 사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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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검다리 건너기 문제
예전에 나온 이야기인데 이게 이해가 안 된다는 분이 있어서 다시 말씀드립니다. 교과서에 나온 그림이라는데,TV프로 스펀지에서 실험해보니까 실제로는 불능으로 밝혀졌다고. 그래서 올해 교과서에서는 삭제된 내용이겠고. 아마 이게 원본 그림이고 맨 위의 그림은 한국의 교과서가 몰래 표절한 모양인데, 작업할 때는 안전모를 써야 하므로한국의 교과서는 공사장 안전수칙 위반입니다. 어쩌면 경범죄에 해당할지도. 안전모 흰색은 감독, 노란색은 노동자입니다. 이 그림을 보면 한국사회가 얼마나 노동자의 목숨을 경시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공사장에서 일 시키면서 안전모도 지급하지 않다니. 심지어 정부에서 하는 공사인데도.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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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이 어렵다면
구조론의 어려움 오자서열전에 오가 초와 월을 치며 손무의 병법을 쓰는 장면이 나온다. 작가의 상상인지 기록인지는 모르겠다. 병법이라는게 초딩수준의 간단한 거다. 오왕 부차가 월왕 구천과 수전으로 붙었을 때다. 오나라의 진은 가운데을 얇게 하고 양쪽을 두터이 한 것이다. 월왕은 높은 곳에서 오군의 포진을 보고 회심의 미소를 짓는다. 적진 가운데가 비었네. 종심을 뚫어 적을 양단한 후에 각개격파로 가자. 종심을 뚫은 후 각개격파 하는건 나폴레옹의 방법이다. 월군이 돌격하자 가운데의 오군이 슬금슬금 후퇴하고 양쪽 머리와 꼬리가 압박한다. 어느 새 월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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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와 유교
도교와 유교 중국은 한 마디로 도교와 유교다. 하나를 선택하라면 도교다. 도교정신을 이해 못하면 중국을 이해할 수 없고, 모택동을 이해할 수 없다. 스탈린은 격하되는데 모택동은 왜 격하되지 않는지 알 수 없다. 모택동에 앞서 유택동부터 살펴야 한다. 유방은 도교전략으로 성공한 대표적 인물이다. 물론 도교만으로는 끝까지 갈 수 없다. 건국 초에 도교를 쓰다가 슬금슬금 유교로 바꿨는데 동중서가 본격화 했다. 도교로 창업하고 유교로 통치하는 것이다. 거기다가 법가를 더한다. 도교≫유교≫법가로 가는 패턴이 있으며 갈수록 하부구조가 기능한다. 도교의 자궁에서, 유교의 아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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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의 세 가지 질문
철학의 세가지 물음 철학은 세가지 물음에 답해야 한다. 첫째 세상은 무엇인가? 둘째 나는 누구인가? 셋째 인생은 무엇인가? 첫 번째 물음의 답은 세상은 모두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이다. 두 번째 물음은 나는 독립적인 의사결정단위라는 것이다. 세 번째 물음은 환경과의 상호작용이라는 것이다. ◎ 세상은 무엇인가? - 연결되어 있다. 완전성이다. 에너지다. ◎ 나는 누구인가? - 의사결정이다. 존엄이다. 동기부여다. ◎ 인생은 무엇인가? - 상호작용이다. 대승이다. 진보다. 세상은 모두 하나로 연결되어 있으며 그러한 연결에 의해 스스로 완전해지고 완전할 때 에너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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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자의 마음
이런 이야기, 예전부터 수도 없이 반복했던 거라 지겹다. 구조론은 깨달음이고, 깨달음은 원래 되는 사람 되고, 안 되는 사람 안 된다. 자기가 안 된다고 남도 안될거라고 넘겨짚지말고 안 되는 분은 포기하시라. 나도 안 되는게 많고 일찌감치 포기했다. 뇌가 다른데 어쩌겠는가? 최근 남자뇌와 여자뇌가 다르다는 설이 뉴스에 많이 나오는데 전폭 지지한다. 내가 그러니깐. 남자는 원래 정서적인 분위기파악이 잘 안 된다. CEO 중에 사이코패스가 많다는 보도가 있다. 보통사람이 주식하다가 손해를 보면 심리적 타격을 입는다. 한번 성공의 패턴에 지나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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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이 좋은 이유
구조론이 좋은 이유 구조론을 이해한 사람도 많고 지금 현장에서 써먹고 있는 사람도 많습니다. 그 분들이 제게 감사의사를 전해오기 때문에 제가 만족하는 것이고, 제가 만족하니까 제가 오만한 겁니다. 고맙다는 말 들을때마다 목에 힘이 들어가네요. 구조론을 어떻게 쉽게 알릴까보다는 일단 내가 만족하는 방향으로 길을 잡는 거지요. 단기적으로 사회에서 인정받으려들기보다는 장기적으로 세상과의 큰 승부를 구상하고 있다는 거죠. 제게는 흐름의 물꼬를 돌려놓는게 중요한 거. 구조론을 바둑으로 치면 물론 제가 이기죠. 저한테 바둑을 졌다고 해서 그 사람이 바둑을 이해하지 못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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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산이고 물은 물이다
어제 팟캐스트 녹음과 관련된 내용입니다. “내가 삼십 년 전 참선하기 전에는 산은 산으로, 물은 물로 보았다가 나중에 선지식을 친견하여 깨침에 들어서서는 산은 산이 아니고 물은 물이 아니게 보았다. 지금 휴식처를 얻고 나니 옛날과 마찬가지로 산은 다만 산이요, 물은 다만 물로 보인다. 그대들이여, 이 세 가지 견해가 같으냐? 다르냐? 이것을 가려내는 사람이 있으면 나와 같은 경지에 있다고 인정하겠노라.” 선사禪師 유신惟信이 노자 도덕경의 화광동진和光同塵을 풀이하는 취지로 한 설법이라고 한다. 화광동진은 큰 스승이 비범함을 감추고 평범함 속에 숨어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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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연구소의 방법
구조론연구소에 시비하는 분이 간간이 있으나 이죽거리기나 할 뿐 진지하게 달려드는 사람을 보지 못한 것이 유감이다. 3합이 오가기도 전에 인신공격이 나오고 욕설이 나오는게 보통이다. 진리라는 황금을 챙기는 판에 참을줄 알아야지, 자기 언어에 감정을 실으면 그게 사실상 항복선언이다. 나도 만나는 논객마다 시비붙던 때가 있었는데 작정하고 기본 한 달은 물고 늘어졌다. 이곳은 광장이 아니라 연구소다. 연구실적으로 덤벼야 핑퐁을 해도 상호작용이 되어준다. 구조론은 방법론이다. 방법론 보고 방법론이 어떻고 하는건 시비거리가 안 된다. 이유는 따로 있다. 안그래도 화가 날만큼 엿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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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특징적인 장소는 어디인가?
일본 네티즌들은 스스로 규정하기를 합리적이고 차분하며 논리적이라고 하더라. 그렇다면 비합리적이고 들떠 있으며 비논리적인 집단은 누구인가? 보나마나 바다 건너 불편한 이웃 한국일 터이다. 일본인들의 차분함은 거품경제의 붕괴 때문이라고도 한다. 그렇다면 30년 전 한창 잘 나가던 시절의 일본은 어떠했을까? ‘그때는 백주대낮에 폭력단이 총격전을 벌이고, 학급붕괴가 일어나서 책가방에 칼 두 자루씩은 다들 넣고 다녔지. 굉장했다니까. 다들 날라다녔어!’ 웹사이트에서 읽은 일본인들의 이야기다. 아뿔싸! 그렇다면 한국의 20년 후 모습도 지금의 일본처럼 될 것인가? 어쨌든 다른 일본인이 저 대화를 들었다면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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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철학과 비철학의 투쟁이다.
그대가 순수한 어린이였을 때 처음 본 세상은 호주머니 속의 공깃돌과 같이 만만한 것이었다. 세상은 좋은 놀잇감에 지나지 않았다. 아이는 겁 먹지 않는다. 등 뒤에 지켜보는 엄마가 있기 때문이다. 전부 하나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럴 때 떳떳하고 자연스럽기 때문이다. 어느날 엄마가 시야에서 사라져 버린다. 두려움이 엄습한다. 그대는 처참한 실패를 맛보고 울음을 터뜨린다. 아기였을 때의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되돌아가고자 하나 쉽지가 않다. 온통 찢어져 있고 사방으로 끊어져 있다. 움켜잡으려 하면 부서져 버리고, 찾으려 하면 숨어버린다. 세상을 공깃돌처럼 만만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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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은 힘이 세다
다른 매체에 쓰려고 초를 잡아본 글의 도입부입니다. ### 필자가 강신주에게 특별히 유감이 있어서 하는 말은 아니다. 강신주가 나쁜 사람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아마 강신주도 열심히 제 앞가림 하고 사는 사람일 터이다. 한 번은 대화 중에 강신주가 언급되길래 ‘그것은 철학이 아니다.’고 말해주었다. 놀아나는 꼴이 같잖아서 한 마디 한 거였다. 며칠 후 갑자기 뉴스에 강신주 이름이 뜨더라. 노숙자가 어떻고 하며 한 마디 했다는 거다. 노숙이라고? 다른건 몰라도 노숙에 대해서라면 내게 물어봐야 한다. 필자는 철학적인 번민에 빠져 산천을 주유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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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 장자, 니체
노자, 장자, 니체 70년대 마왕퇴에서 도덕경이 발굴된 이후, 그동안 학계에 새로운 보고가 많이 나왔다. 90년대에도 고분에서 도덕경이 일부 기록된 죽간이 나와서 노자에 대한 학계의 의심이 많이 거두어진 것이다. 심지어 노자가 실존인물이 아니라는 주장까지 있었다. 문제는 노자폄훼가 유교측의 공격 때문이 아니라 도교측의 날조 때문에 일어났다는 점이다. 도교는 학교를 짓지 않기 때문에 거짓말을 쉽게 한다. 김두한이 거짓 자서전을 쓰는 바람에 장군의 아들이 아니라는 오해를 산 것과 같다. 기생 계월향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감추려고 공연한 거짓말을 한 것이다. 김두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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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성의 철학
완전성의 철학 존재는 상호작용이다. 상호작용은 현재진행이다. 이는 개체가 불완전한 존재임을 의미한다. 영화는 극장에서 상영되어야 영화다. 필름은 감광제를 입힌 폴리에스테르에 불과하다. 필름은 관객과 만났을 때 영화가 된다. 진흙의 불완전함은 누구나 알 수 있다. 그 진흙이 가마에서 도자기로 구워지면 완전한가? 아니다. 찻잔은 그 잔에 차를 따라 마셔야 비로소 완전하다. 제 자리에 머무르면 곤란하고, 계속 다음 단계로 연결되어 가야 한다. 인간도 마찬가지다. 몸은 인간을 저장하는 용기에 불과하고 마음은 깔려있는 프로그램에 불과하다. 몸도 완전하지 않고 마음도 완전하지 않다. 인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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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과 비철학
자동차의 탐구가 자연과학이라면, 운전기술의 탐구는 인문과학이다. 이렇게 말하면 인문과학은 자연과학에 종속되어 있는 것처럼 보인다. 실제로 유물론을 표방하며 이런 주장을 하는 사람이 많다. 상호작용으로 보아야 한다. 그 자동차를 실제로 운행하는 것이 철학이다. 철학은 자연과학과 인문과학을 넘어선다. 그 자동차에 시동을 걸어 신천지로 간다. 가야 한다. 가지 않으면 철학이 아니다. 필자가 비판하는 광신가, 궤변가, 회의가는 자동차를 운행하지 않는다. 존재가 상호작용이면, 그들은 환경과 인간의 상호작용에서 인문정신의 우위를 받아들이지 않는다. 운행하면 인간이 우위에 선다. 차를 세워놓기만 한다면 차가 주인이다. 사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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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란 무엇인가?
시간이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은 없다. 시계 보면 된다. 시간은 물질의 운동 특성을 반영하는 논리장치다. 결국 시간은 물질에 대한 설명이다. 그러므로 물질 따로, 공간 따로, 시간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삼위일체다. 셋은 하나다. 그런데 왜 시간인가? 시간은 무한한데 왜 사람들은 시간이 없다고 말할까? 왜 시간이 모자란다고 말할까? 상호작용 때문이다. 관측자가 있는 것이다. 관측자가 인간이므로 물질과 인간의 상호작용에서의 일치와 불일치 문제에 시간의 의미가 있다. 상호작용에 성공하면 소통이다. 시간은 소통의 의미가 있다. 소통하려면 완결시켜야 한다. 우리가 밥을 먹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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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만에 통달하는 철학
내용을 추가했습니다. - 철학의 의미는 동기부여에 있다. 물질의 근본이 에너지라면, 인간의 에너지는 사회적인 동기다. 동기는 자연의 완전성에서 얻어지며, 여기에 사회적인 상호작용을 더하면 사건의 완결성이 된다. 인간은 불완전한 것을 완전하게 하려고 하며, 사회에서는 사건을 완결시키려고 한다. 인간에게 그것은 의사결정원리로 작동하며, 개인에게는 깨달음이 되고, 사회적으로는 권權을 형성한다. ◎ 자연 : 에너지≫시공의 완전성≫사건의 완결성 ◎ 인간 : 동기부여≫개인의 깨달음≫사회의 권權 존재는 상호작용이며, 상호작용은 환경과 인간의 맞섬이다. 여기서 인문학의 전제는 환경에 대한 인간의 우위다. 소극적으로 환경에 적응할 것이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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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주의와의 싸움이 철학이다
철학은 세상과 나의 기본적인 관계설정이다. 세상과 나의 관계가 적이냐 동지냐, 적응할 것인가 통제할 것인가, 생존전략이냐 세력전략이냐, 경쟁관계냐 협력관계냐, 소승이냐 대승이냐, 단기전이냐 장기전이냐, 고립이냐 소통이냐, 보수냐 진보냐에 따라 세상과 나의 관계는 달라진다. 피아간에 관계가 맺어지는 한 지점을 스위치로 삼아 제어할 수 있다. 존재는 상호작용이고, 상호작용은 대칭을 이루고 에너지를 교환하며, 그 교환의 현장에서 에너지가 교차하는 극점이 존재한다. 그림의 소실점이 있다. 그 지점이 항해하는 배의 키가 되고, 운행하는 차의 핸들이 된다. 세상과 나는 적이 아닌 동지여야 한다.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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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크라테스의 변명
소크라테스의 변명 어제 팟캐스트 녹음에서 나온 이야기입니다. 소크라테스는 아는 것이 없는 사람이다. 그런데 왜 세계 4대 성인의 한 사람으로 추앙받는 것일까? 역사에는 연대기와 열전이 있다. 연대기보다 열전이 재미가 있다. 열전이 더 강렬한 인상을 준다. 무엇인가? 초기조건이다. 소크라테스 뿐 아니라 4대성인은 모두 아는게 없는 사람이다. 왜냐하면 철학은 ‘무엇을 아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무엇을 아는 것은 과학이고 철학은 애초에 다른 거다. 소크라테스의 의미는 열전에 있고, 그것은 흥미를 끌고 동기부여가 되는 것이며, 초기조건을 세팅하는 것이다. 소크라테스는 지식을 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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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이란 무엇인가?
철학이란 무엇인가? 학문에서 과학을 빼면 남는 것이 철학이다. 집에서 집을 빼면 집터가 남는다. 그것에서 그것을 빼면, ‘그것을 그것이게 하는’ 그것이 남는다. 그리고 그 남는 그것은 애초의 그것과 다르다. 무엇이 다른가? 주종관계가 다르다. 과학은 분명한 학문의 대상이 있다. 문학이면 문이 있고, 의학이면 의가 있고, 수학이면 수가 있으나, 철학은 철이 없다. 철학은 학문의 대상이 없다. 철학은 대상이 아닌 주체의 학문이기 때문이다. 물론 주체도 대상화 된다. 철학을 철학할 수 있다. 그러나 진짜가 아니다. 남의 시를 읊는 사람은 시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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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와 톨스토이
**니체와 톨스토이** 페북에서 나온 이야기다. 구조론이 일부 니체의 영향을 받은게 아닌가 하는 물음이 있었다. 필자 입장에서는 불쾌한 이야기다. 구조주의 영향을 받았다는 말이 있을까봐 일부러 구조주의 철학자의 책은 읽지 않았다. 다만 인류학을 좋아해서 몇 권을 읽었는데, 나중 알고보니 슬픈 열대의 레비 스트로스가 구조주의 철학의 개조라는 것이었다. 그쪽으로 관심은 없고 우연의 일치는 있을 수 있다. 니체는 첫 인상이 안 좋았는데 한 마디로 궤변가다. 중딩때 염세주의였기 때문에, 이런 소피스트 아저씨들은 그 교만한 낯짝을 한 대씩 패주고 싶다는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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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형
세상은 무엇으로 되어 있을까? 구조로 되어 있다. 구조란 무엇일까? 구조는 보이지 않는 에너지로부터 가시적인 형태를 유도하는 절차다. 세상은 보이는 형태와 보이지 않는 여러가지로 이루어져 있다. 형태가 있는 것은 상호작용할 수 있다. 눈으로 볼 수 있거나, 손으로 만질수 있거나, 귀로 들을 수 있거나, 혀로 맛볼 수 있거나, 코로 냄새밭을 수 있다. 어떻든 작용해야 한다. 빛과, 소리와, 피부와, 혀로 대상에 작용하여 그 반작용을 해석하는 방법으로 우리는 그 대상의 존재를 파악할 수 있다. 상호작용하는 것은 형태가 있다.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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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이드의 의미
어제 모임에서 나온 말을 정리했습니다. #### 구조론은 에너지에서 일의성을 얻고 다시 공간의 대칭과 시간의 대칭(시간의 대칭은 공간의 비대칭이다.)을 거쳐 물질로 전개하는 존재의 설정과정을 해명한다. 줄여서 ‘대칭≫비대칭’이라 할 수 있다. 이는 존재가 상호작용에 의해 파악되며, 상호작용하려면 완전해야 하며 완전성은 에너지 순환 1사이클을 반영하며, 그것은 1회의 의사결정을 나타나며, 이에 도달하지 못할 때 존재가 불완전하며, 불완전하면 상호작용하지 않으며, 상호작용하지 못하면 존재가 아닌 것이다. 존재하려면 상호작용할 수 있는 완전성을 가져야 한다. 이를 줄여서 과학은 ‘더 이상 쪼갤 수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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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점의 설정
관점 지식의 출발점은 관점의 설정에 있다. 어느 위치에서 대상을 바라보느냐다. 흔히 저지르는 오류는 대상에 보는 자신을 포함시키는 것이다. 이는 주관적 관점의 오류라 하겠다. 마땅히 객관으로 가야 한다. 주관적 관점의 오류는 상대방에 대해서 말하지만 실제로는 자기 자신에 대해서 말하는 셈으로 되는 것이다. ‘나는 짜장면이 싫어.’ 하면 짜장면에 대한 보고가 아니라 자기 성격의 과시가 되는 식이다. 존재는 하나의 사건이며, 관측자인 자신은 그 사건의 바깥에 있어야 한다. 달리는 버스 안에서는 버스가 달리는지 알 수 없는 것과 같다. 부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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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이시습지면 불역열호아라
學而時習之 不亦說乎 학이시습지 불역열호. 논어 전체를 개괄하는 첫 페이지 첫 단락이다. 이 안에 다 있다. 무슨 뜻일까? 언제나 그렇듯이 처음 시작은 동기부여다. 학문의 동기는 어떻게 부여되는가? 공자 시대에는 유교가 아니라 유가였다. 유교는 한나라 이후 불교의 영향을 받아 형이상학을 보강하여 종교화 된 것이다. 가家는 가족과 같은 패거리다. 가르치는 내용보다는 패거리에 주목해야 한다. 마침내 일가를 이루어 세력화 되었다. 당시는 칼쓰기, 마차운전, 점치기, 활쏘기 따위 실용적인 기술을 가르쳤는데, 공자가 이상한 것을 가르치니까 사람들이 ‘니들 돌았냐?’ 하고 비웃는 분위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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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란 무엇인가?
뒤쫓으면 늦고 앞서가야 한다. 축구선수라면 굴러가는 공을 뒤쫓아갈 것이 아니라, 선제대응하여 미리 공간을 창출해야 한다. 공간의 창출만으로 부족하고 공수의 강약조절로 시간까지 창출해야 한다. 공간에다 시간이면 복잡하다. 그러나 밸런스를 알면 한 순간에 해결된다. 일이관지는 가능하다. 모형적 사유를 훈련하면 된다. 에너지의 흐름에 올라타고 연주할 수 있다. ### 허튼소리를 비판하는건 누구나 할 수 있다. 맞는 소리를 비판하려면 고수의 경지에 올라야 한다. 맞는 소리를 왜 비판하느냐고? 말은 맞는데 초딩이다. 하수다. 그 수준으로 자전거 운전은 할 수 있는데 비행기 조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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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과 천상
지난 주 팟캐스트 생각의 정석에 이상 이야기가 나왔기로 한 마디 덧붙이고자 한다. 팟 캐스트 녹음은 사전준비 없이 즉흥적으로 한 건데 할 이야기는 많고 준비는 되어 있지 않아 두서없이 이것저것 늘어놓은 셈이 되었다. 간단히 검색해보니.. 여전히 이상을 이해하는 사람은 한국에 없는 듯 하다. 이상도 아마 일본인 스승 누군가의 영향을 받았을테고, 비슷한 문학적 경향에 속하는 사람이 여럿 있을텐데 전혀 정리가 되어 있지 않은 느낌이다. 요즘 자주 보는 엔하위키미러로 검색해보니.. 이상? 이거 뭐야! 이거 소설 맞아? 미쳤구만!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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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조직하라
시간을 조직하라 창의성의 핵심은 ‘시간의 조직’이다. 공간의 조직에 대해서는 널리 알려져 있다. 다만 시간을 조직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아직 탐구되어 있지 않다. 이는 근본적인 발상의 전환을 요구하므로 깊은 깨달음이 있어야 한다. 이런 사진을 찍을 기회는 하루에 한 번 뿐이다. 하필 그 시간에 갈매기가 그 곳에 앉아있어야 한다. 공간의 날줄에 시간의 씨줄을 일치시켜야 완전하다. 공간은 대칭시켜서 판을 벌이고 시간은 일치시켜서 수습한다. 판을 벌이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다. 수습하여 마무리 짓는게 중요하다. 그래서 시간이다. 공간은 날줄과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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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방법 스무고개
창의하는 방법 스무고개 완전성으로 출발하라 어미의 자궁을 거치지 않고 태어나는 아기는 없다. 모든 창의는 궁극적으로 자연의 완전성을 표절한다. 남의 성과를 베끼면 표절이지만, 자연의 본래를 복제하면 창의가 된다. 인간의 작위에 의해 왜곡되지 않은 자연의 본 모습을 포착하게 하는 완전성의 세계관이 필요하다. **가슴으로 창의하라** 진정한 창의는 머리가 아니라 가슴에서 나온다. 인간이 자연을 칼질하여 쪼개놓고 부분씩 따오는 바람에, 자연의 본 모습은 왜곡되고 감추어졌다. 무엇보다 자연의 완전성과 감응하는 민감한 센스가 필요하다. 자연과의 교감에 필요한 것은 차가운 지식이 아니라 내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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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스완은 두 번 나타난다.
진시황을 찌르려 한 형가, 칼은 기둥에 박히고 옷소매만 잘랐다. 왼쪽 긴 모자 쓴 사람이 형가, 오른쪽이 진시황.. 역사의 굉장히 많은 장면에서 두 번까지 실패하고 세번째 비로소 성공하는 패턴이 등장한다. 1번타자.. 오다 노부나가 조총기술로 재미봤으나 남 좋은 일.. 2번 타자 토요토미 히데요시.. 총동원물량전술로 재미봤으나 남 좋은 일.. 3번 타자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뒤에 와서 타점 싹쓸이. 이 패턴은 계속 간다. 앞에서 말한 복잡계이론을 구조론에 대면 기계론적 세계관과 양자론적 세계관의 차이로 설명할 수 있다. 무엇이 다른가? 기계론적 세계관(입자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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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예측은 가능한가?
모든 예측은 가능하다. 단 몇 가지 전제조건이 있다. 그 조건을 충족시키는 방법도 있다. 단 그 조건의 해결에도 역시 조건이 있다. 그 조건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으므로 실제로는 당신이 사용할 수 없을 수도 있다. 결론적으로 분명한 답을 주는 확고한 이론은 있으나, 현실성의 제약을 받는다는 말이다. 정답은 분명히 있지만, 그것이 간단하게 당신의 손에 주어진다는 보장은 없다는 것이다. 안드로메다에 가려면 갈 수는 있지만, 거기에 도착하기 전에 당신은 늙어죽는다는 말이다. 그렇다면? 진짜 문제는 문제해결의 조건이 아니라 바로 당신의 조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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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와 광기
주체는 작고 대상은 크다 의사결정은 주체와 대상 사이에서 일어난다. 의사결정의 대상은 국가와 인류로 커져야 하고, 의사결정의 주체는 가족과 개인으로 작아야 한다. 그런데 집단의 의사결정은 개인이 하는게 아니라 원래 집단이 해야하는 것이다. 처음부터 작은게 아니라 일정한 절차를 거쳐 결정의 권權을 획득함으로써 작아져야 한다. 대표성의 획득이다. 문제는 집단이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다는데 있다. 부족이나 가족은 지리적인 조건이나 전통문화와 같은 여러가지 이유로 생겨난 모호한 존재이다. 정체불명의 관념이다. 집단의 의사결정이란 다분히 허구다. 그 모호한 부분을 구체화 하면 주체는 개인으로 작아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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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에 결정하는 자가 되라
**결정하는 자가 이긴다** 과감한 의사결정의 중요성을 이해하려면 사람들이 기본적으로 의사결정을 주저하고 자신없어 한다는 점을 알아챌 필요가 있다. 야바위나 다단계나 겜블러들은 사람들의 이러한 심리적 허점을 역으로 찌른다. 심지어 야바위꾼도 믿으려고 덤비는게 인간의 어리석음이다. 야바위가 주는 어떤 정보를 믿고 거기에 의지하여 판단하려다가 당하는 것이다. 자신이 정보를 주는 자가 되어야 한다. 몬티홀 딜레마로 설명할 수 있다. 세 개의 문 중에 하나를 선택하여 문 뒤에 있는 선물을 가질 수 있는 게임쇼다. 한 문 뒤에는 자동차가 있고, 나머지 두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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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란 무엇인가?
이제는 추상하자 마이클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를 한 줄로 요약하면 ‘상부구조가 있으므로 닫힌계 안에서 함부로 판단하기가 조심스럽다’는 거다. 그는 어떤 경우에도 반론이 가능함을 보여준다. 법정에서 판단할 때는 신중해야 되겠구나 하는 교훈을 얻게 한다. 다만 정의가 무엇인지는 절대 말하지 않는다. ‘쉿! 조심해. 함정이 있어.’ 하고 겁줄 뿐이다. 그 조심해야 할 상부구조가 무엇인지는 끝내 말해주지 않는다. 정의가 개별적인 사안에 대한 집단의 의사결정이며, 이때 의사결정단위의 건설이라는 숨은 전제가 노출되며, 그 전제가 충족되기 전에 하부구조에서의 섣부른 판단은 무의미하며, 그 전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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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아 패로와 우디 알렌
예쁜 부인을 얻은 사람과 많은 돈을 번 사람이 있다면 누가 더 성공적인 인생을 살고 있을까? 그것은 상대적이다. 각자가 느끼는 행복감은 다르다. 중요한 것은 자기 위치에서 눈치 보지않고 독립적인 판단으로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계속해 가는 것이다. 결과는 신경쓸 필요가 없다. 그러나 사람들은 혹여나 세상이 알아주지 않을까 걱정하며 가시적인 결과를 신경쓴다. 성적표를 내밀며 구태여 입증하려 든다. 내 위치에서 떳떳한 의사결정을 했다면 나 한 사람의 몫은 해낸 셈이며, 그 다음은 세상의 알아서 할 몫이다. 세상이라는 팀 안에서 팀플레이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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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란 무엇인가?
구조는 존재가 입자의 모습을 갖추기 전 처음 에너지로부터 사건을 유도하여 존재를 일으켜 가는 방식이다. 우리는 세상을 입자로 이해한다. 입자는 쪼개지지 않으며 입자 이전의 세계는 없다고 가정된다. 그런데 쪼개진다. 입자가 형태를 획득하기 이전의 세계가 있다. 입자 이전에 사건이 있고, 사건 이전에 에너지가 있다. 입자의 가정은 틀렸다. ‘쪼개지지 않는다’는 표현은 비과학적이다. 입자 이전의 세계로 올라서는 방법을 몰라서 얼버무린 표현이다. 서로 건드리지 말기로 암묵적인 합의를 하고 경계선을 그었다. 그 세계로 들어가는 방법은 개별적인 것에서 공통요소를 뽑아내는 추상이다. 추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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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성의 요체
창의성의 요체는 시간의 조직에 있다. 창의는 다르게 하는 것이다. 다르게 하려면 일단 움직여야 한다. 머물러 있는 정靜보다 움직이는 동動이 훨씬 더 많은 차별화의 가능성을 가진다. 더 많은 창의성의 촉수를 얻을 기회가 있다. 공간 아니면 시간이다. 공간의 조직은 필연적으로 어떤 둘이 한 지점에서 교착되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딜레마를 만나게 된다. 딜레마를 타개하여 밖으로 치고나가는 돌파구를 얻는 것이 창의다. 딜레마는 시간의 조직으로 타개된다. 창의는 공간에서의 교착을 시간에서 타개하는 것이다. 창의는 변화를 수반하며, 변화는 공간의 방향이고, 방향의 움직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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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승과 소승
입자의 세계관과 완전성의 세계관의 차이는 말하자면 불교의 소승과 대승의 차이와 같다. 소승은 모든 사람이 개인적으로 낱낱이 다 구원되어야 한다는 관점이다. 태국사람은 모든 국민이 일정기간 동안 승려생활을 해야 한다. 칸트가 모든 사람에게 어떤 죄도 짓지 말라고 하는 것과 같다. 그런데 이 방법은 비용이 많이 든다. 모든 사람이 승려가 되려면 일단 절을 크게 지어야 하는 거다. 모든 사람이 죄를 짓는지 감시하려 해도 비용이 장난이 아니다. 대승은 큰 스님 한 사람이 깨달으면 모두가 구원된다는 입장이다. 예수가 인류의 대표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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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하는 방법
공간의 조화와 시간의 질서 아래 글의 수정 혹은 추가된 내용입니다. 식구가 늘면 새 집을 지어야 한다. 새로운 사유가 등장하면 사유의 주머니를 교체해야 한다. 우리는 세상을 입자로 이해하지만, 근래에 양자가 등장해서 곤란해졌다. 이제 사유의 집을 리모델링 해야한다. 비좁은 입자의 세계관을 버리고, 드넓은 완전성의 세계관으로 갈아타야 한다. 입자는 공간에서 형태를 조직하고, 파동은 시간에서 에너지를 운용한다. 세상은 입자도 아니고, 파동도 아니고, 둘을 통합하는 양자도 아니다. 도무지 어떤 자子가 아니다. 물질이 공간에서 형태를 갖추기 전에 이미 중요한 의사결정은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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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은 시간 속에 있다.
사유의 주머니를 교체하자 식구가 늘면 새 집을 지어야 한다. 새로운 사유가 등장하면 새로운 사유의 주머니로 교체해야 한다. 우리는 세상을 입자로 이해하지만 양자가 새로 등장해서 곤란해졌다. 이제 사유의 집을 리모델링 해야한다. 입자의 세계관을 버리고 완전성의 세계관으로 갈아타야 한다. 입자는 공간에서 형태를 조직하고, 파동은 시간에서 에너지를 운용한다. 세상은 입자도 아니고 파동도 아니다. 물질이 공간에서 형태를 갖추기 전에 이미 중요한 의사결정은 일어난다. 실제로 의사결정이 일어나는 시간의 지점을 보아야 한다. 문제를 해결하려면 그 시간의 지점에 대응해야 한다. 존재가 형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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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의 거짓말
딜레마의 극복 엄격하게 따지면 해리는 도깨비 그립훅에게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고 볼 수 있겠다. 그런데 칸트는 절대로 거짓말을 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으며, 피치 못할 경우 해리 포터와 같은 선택이 가능하다고 하였다. 친구가 옷장에 숨어있는데 살인마가 ‘친구가 어디에 있느냐?’고 캐물었을 때도 ‘어디에 있는지 모른다.’고 거짓말을 해서는 안 되며, 대신 ‘조금 전에 PC방에서 친구를 봤다.’고 참말 만을 해서 위기를 넘겨야 한다고 칸트는 말한다. 이때 조금 전에 친구와 PC방에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작위하여 적극적으로 남을 속이는 것과 자기방어 차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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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교수식당
**구조론이란 무엇인가?** http://me2.do/xzZuV7Mw 하버드에서 영어강의보다 스트레스받는건 점심시간이다. 도살장 같은 교수식당에서 알지 못하는 교수들과 합석해야 하고, 그들은 자기 분야에서 최고의 석학이다. 미리 준비되지 못한 상황은 불편하다. 무슨 대화가 테이블 위에 오를지 몰라 전전긍긍한다. 특정한 수학문제가 나오면 그들이나 나나 다르지 않다. 우리는 입시로 단련되어 있어서 문제풀이는 경쟁력이 있다. 그들과 나의 차이는 문제를 만들어 내고, 정의하는 능력이다. 평상시 간과하던 자연현상들, 기술적으로 접근 불가능한 문제들, 당연하게 받아들였던 사회의 부조리, 비효율, 고비용 이슈들이 테이블 위에 올려졌고 가끔 기막힌 아이디어들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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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을 포착하라
인간의 맹점 우리는 빨강과 파랑이 어떻게 다른지는 잘 설명하지만, 빨강과 파랑이 어떻게 같은지는 설명하지 못한다. 빨강과 파랑이 같다는 점을 납득시키려면 컬러와 흑백이라는 상부구조의 대칭을 보여줘야 한다. 인간은 추상적 사고에 약하다. 추상은 개별적인 사실에서 공통요소를 뽑아낸다. 추상은 ‘다르다’가 아니라 ‘같다’이다. 인간은 사물의 다름을 쉽게 인식하지만 같음을 잘 인식하지 못한다. 이에 모형적 사고가 필요하다. 다름과 같음 곧 대칭과 비대칭을 베틀의 씨줄날줄처럼 조직하여 돌아가는 판도 전체를 조망하는 것이 모형적 사고다. 정상에서 전모를 보는 관점이다. 문제는 추상적 사고에 약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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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대왕의 나라
“인류는 항상 적을 필요로 한다. 미국은 수많은 범죄자들을 만들어낸다.” 이런 내용을 여러번 말했는데, 추가설명 요청이 있어서 글을 보탭니다. ### 집단이 미지의 위험에 대처하려면 정기적으로 소집훈련을 해야한다. 그 이전에 충분한 긴밀도로 집단이 형성되어 있어야 한다. 백지상태에서 처음 집단을 만들고 소집하자면 그 과정에 막대한 귀차니즘 비용이 발생한다. 문명사회에는 이미 집단이 만들어져 있으므로, 우리가 이 문제를 소홀히 생각하지만 윌리엄 골딩의 파리대왕과 같은 장면이라면 다르다. 성찰이 필요하다. 집단의 구성원에게 개별적으로 통보하여 정보를 제공하고 소집하는 절차가 필요한 것이며, 훈련되지 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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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이 천재인 이유
자기가 천재라고 생각해야 천재다. http://me2.do/FPjfsOcO최근대학교수가 되어 주목받은 김웅용 인터뷰다. 이 양반은 자신을 천재로 여기지 않는다. 그렇다면 천재가 아니다. 천재가 일반인과 다른 점은 자신을 특별하게 여긴다는 것 뿐이다. 지난번 ‘생각의 정석’ 팟캐스트 녹음 때 나온 이야기다. 노무현이 천재인 이유는 자신을 특별하게 여겼기 때문이다. 어릴 때 별명이 노천재였다. 물론 실제로 노무현 대통령이 어떤 생각을 했는지는 본인만 아는 거지만, 님의 저서 ‘여보 나좀 도와줘!’를 본 필자의 견해는 그렇다. 개천에서 용이 나는 이유는, 개천은 작아서 휘어잡기 쉽기 때문이다. 개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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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한 사랑에 이르기
◎ 철학의 소통모형.. 완전한 대화로 소통하라. ◎ 사회의 결정모형.. 완전한 사회로 의사결정하라. ◎ 자연의 성장모형.. 완전한 자연으로 성장하라. ◎ 미학의 깨달음모형.. 완전한 인격으로 깨달으라. ◎ 존재의 복제모형.. 완전한 존재로 복제하라. 완전성은 첫째 서로 다른 둘이 만나 소통함으로써 완전해지고, 둘째 연인으로 만날지 부부로 만날지 소통의 단위를 정함으로써 완전해지고, 셋째 진보는 머리 역할, 보수는 꼬리역할을 맡는 식으로 팀 안에서 한 방향으로 통제함으로써 완전해지고, 넷째 방향을 전환하여 꼬리칸에 탔더라도 머리칸으로 옮겨감으로써 완전해지고, 다섯째 이 구조를 복제하여 널리 망라함으로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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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인의 조용한 죽음
구조론은 다 맞는 이야기다. 그래서 문제가 된다. 부분적으로 맞는 이야기를 사회는 필요로 한다. 시스템의 근간은 놔두고, 일회용으로 써먹을 아이디어가 대박이 난다. 다 바꾸려 하면 더 안 바뀐다. 그래도 스티브 잡스는 다 바꾸었다. 그러나 사실은 이것이 20년이나 묵은 아이디어였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20년간 많은 사람들이 시도했다가 실패한 것을 스티브 잡스가 마침내 완성한 것이다. 그것도 잡스나 되니까 한 거다. 피터지게 해서 겨우 해낸 거다. 다른 사람이 한다고 나서면 모두가 비웃을 일이다. 사실 이건희가 해봤다. 옴니아 나왔다. 비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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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주의 이발소그림
인류와의 약속 문제의식이 있어야 한다. 왕조시대로 돌아가 보자. 세상은 원래 이런 것이라고 여길 수 있다. 임금은 임금답게, 귀족은 귀족답게, 백성은 백성답게, 각자 자기 분수에 맞게 사는 것이 인류의 본래 모습이고, 달리 뾰족한 수는 없다고 여길 수 있다. 왜냐하면 그 시대가 별 수 없는 봉건시대니까. 지금도 마찬가지다. 학문은 원래 이런 것이라고 여길 수 있다. 다만 소수이지만 남들이 당연하게 여기는 것을 당연하지 않게 여기는 사람들이 있다. 각별한 문제의식을 가진 특별한 사람들이 있다. 왜냐하면 지금 시대는 별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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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셀의 찻주전자
러셀의 찻주전자 “지구와 화성 사이에 찻주전자 하나가 태양 주위를 돌고 있다고 가정해보자. 이 찻주전자는 너무나도 작기 때문에 현재의 과학 기술로는 확인이 불가능하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찻주전자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증명할 수가 없다. 그렇지만 우리는 반증할 수 없다는 이유로 이 찻주전자가 존재하리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런데 옛 경전에 이것이 나와있다는 이유로 이 찻주전자의 존재를 믿으며, 믿지 않는 자를 배척한다면?(엔하위키미러)” 러셀이 기독교를 비판하며 지어낸 이야기다. 무신론자에게 신의 부재를 입증하라고 압박할 것이 아니라, 종교가 먼저 신의 존재를 입증해야 한다. 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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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한 모형을 품기
완전성의 모형 “내 안에 변하지 않는 한 가지로 세상의 만 가지 변화에 대처한다.” (호치민) 세상의 변하지 않는 한 가지는 변화의 원리 그 자체다. 묻노니 호치민이 가진 것을 당신은 이미 얻었는가? 변화의 원리를 그대 안에 품었는가? 만약 그렇지 않다면 이 글을 읽어도 좋겠다. 변화는 공간이 아닌 시간 속에서 일어난다. 우리는 공간 속의 한 개나 한 마리, 혹은 한 사람을 잘 다루지만, 시간 속의 한 사건, 한 기승전결, 한 살이를 잘 다루지는 못한다. 호치민에게 있고 그대에게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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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의 원형
2와 1로 모두 설명할 수 있다. 무언가를 안다는 것은 2의 대칭구조 안에서 성장하고 진보하는 1의 방향성을 안다는 것이다. 마주보는 공간의 대칭 2를 일직선인 시간의 대칭 1로 바꿈으로써 가능하다. 모형을 통한 시각화가 중요하다. 비유하면 결혼은 1이다. 부부는 2다. 가정은 3이다. 부부 2 사이에 아기 1이 있으면 가정이라 할 수 있다. 아기가 바퀴축이 되어 부부를 붙잡고 있는 모형이 그려진다. 다른 어떤 것이어도 무방하다. 어떤 대칭되는 둘이 무언가 하나를 공유함으로써 서로를 구속할 때 그것이 입자다. 그러나 이는 관측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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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을 디자인하기
**운명과 자유의지** 자유의지가 없다는 말과 자유의지가 있다는 말은 완전히 같다. 자유의지가 없는 이유는 인간이 환경과 운명에 지배되기 때문이다. 자유의지가 있는 이유는 환경과 운명을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없다’와 ‘있다’는 대칭이다. 없으면 있고 있으면 없다. 틀렸다. 있음이 먼저다. 있는 것은 없어질 수 있으나, 없는 것은 있어질 수 없다. 이는 에너지의 방향성이다. 방향성을 아는게 아는 것이다. 운명은 만남으로 바꿀 수 있다. 그 만남은 능동적인 만남이어야 한다. 그러려면 자기 안에 에너지가 있어야 한다. 그러므로 인간에게 자유의지가 있느냐는 물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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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으로 출발하라
바둑을 처음 발명한 사람에게 몇 급이나 두느냐고 물으면 안 된다. 바둑을 잘 두든 못 두든 이미 완전하다. 처음 태어난 아기가 완전하듯이 모든 것의 첫 출발은 완전하다. 완전성은 먼 곳에 있지 않다. 자물통과 열쇠가 만나서 문이 열리면 완전하다. 불완전성은 그 다음의 이야기다. 구조론은 다 맞는 이야기다. 구조론이 과연 맞는가 하는 물음은 필요없다. 구조론은 ‘맞는’ 그 자체를 논하기 때문이다. 어원으로 보면 ‘맞다’는 말은 거푸집에서 나온 주물이 거푸집과 맞다는 뜻이다. 복제본이 원본과 맞다는 말이다. 바로 그 부분을 논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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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스와 케인즈 극복하기
**과학과 비과학의 구분** ‘종교는 과학이 아니다.’ 이 말의 의미를 바로 이해했으면 좋겠다. 다 아는 사실을 구태여 강조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이는 필자가 어떤 개별적 사실을 주장하자는게 아니라 이를 추상화시켜, 만유에 공통된 보편적 메커니즘을 이야기한다는 점을 분명히 하려는 것이다. 결론은 구조다. 살을 배척하고 뼈를 취하는 구조의 관점으로 보라. 먼저 그 관점을 얻으시라. 종교는 과학 중에 틀리거나 의견이 다른게 아니고, 원초적으로 번짓수가 다른 거다. 이발소그림은 그림이 아니고 전혀 다른 거다. 과학책에 절대로 종교 챕터가 들어가면 안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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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형으로 이해하라
세상은 대칭으로 이루어져 있으므로 대칭된 양쪽을 동시에 보는 눈을 떠야 세상을 바르게 이해할 수 있다. 모형적 사고로 가능하다. 화살은 머리와 꼬리가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화살이 두 개인 것은 아니다. 하나의 존재가 움직이면 두 개로 보인다. 시공간의 흐름에 대응하지 않으면 존재가 나타날 수 없으므로 모든 존재하는 것은 반드시 머리와 꼬리를 가진다. 원근법은 원경과 근경의 둘을 하나로 꿰어서 동시에 바라보는 관점이다. 원근 뿐 아니라 고저, 장단, 상하, 좌우, 전후, 미추, 경중, 남녀, 음양을 비롯하여 모든 대칭되는 것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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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대왕과 로빈슨 크루소
영화 미스트의 암울한 풍경은 1983년에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윌리엄 골딩의 소설 파리대왕을 연상하게 한다. 통신이 두절된 채 슈퍼마켓에 고립되어 한치 앞을 내다보지 못하는 미스트의 상황이나, 무인도에 고립되어 언제 구조될지 모르는 파리대왕의 상황이나 인간 무의식의 깊은 곳에서 야만한 본능을 끌어낸다는 점이 같다. 그들은 공통적으로 인간을 분열시키는 나쁜 결정을 내린다. 협력보다 경쟁을 선택한다. 충격적인 인간보고서라 할 만 하다. 파리대왕에서 비행기의 추락으로 무인도에 표착한 소년들은 랠프를 중심으로 한 문명파와 잭을 중심으로 한 야만파로 나누어 서로 대립한다. 미스트에서 사이비 광신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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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의지란 무엇인가?
완전성과 모순 진화는 무한정 계속되지 않는다. 진화는 일정한 방향과 목적이 있으므로 그 목적을 달성한 지점에서 중단된다. 태엽이 풀린 시계는 작동하지 않는 것과 같다. 진화는 완전한 상부구조와 불완전한 하부구조의 모순에 의해 일어나므로 모순이 해소되는 지점에서 진화를 멈춘다. 이는 게임의 전략에 의한 것이며 이를 종교적인 목적과 혼동하면 곤란하다. 위하여가 아니라 의하여가 정답이다. 화살은 과녁에 명중하기 ‘위하여’ 날아가는 것이 아니다. 궁수의 겨냥에 ‘의하여’ 날아가는 것이다. ◎ 우연론 – 진화의 화살은 우연히 과녁에 맞았다. ◎ 목적론 – 화살은 하느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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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자유의지와 선택
완전성의 모형 진화생물학자 ‘리처드 도킨스’의 ‘생명의 기원을 찾아서’는 인류 중심의 진화 해석에 반하는 새로운 서술 방식을 선보인다. 이 책은 초서의 캔터베리 이야기에서 빌린 구성으로, 현재 인류에서부터 시작하여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는 순례여행으로 전개된다. 이 책에서 인류는 길을 떠나면서 가까운 종들과 차례대로 합류하는데, 이를 랑데부라고 부른다. 지구상의 모든 생물들의 공조상을 찾으려면 우리는 몇 번의 랑데부를 거쳐야 할까? 놀라운 것은 랑데부가 고작 40번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리처드 도킨스는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는 이 방식을 택한 근본 이유가 그 자신이 ‘진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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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스트의 부족민들
슈퍼마켓에 우연히 모여든 사람들은 전형적인 부족민이다. 이들은 허둥지둥하며 군중심리에 휘말려서 나쁜 결정을 내린다. 영화의 결말로 보면 가족민의 합리적인 결정이 부족민의 나쁜결정보다 못할 수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 부족민≫가족민≫개인민 스티븐 킹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 ‘미스트’에 이러한 부분이 실감나게 묘사되어 있다. 재난을 만나 슈퍼마켓에 우연히 모여든 사람들은 전형적인 부족민이다. 이들은 허둥지둥하며 군중심리에 휘말려서 나쁜 결정을 내린다. 영화의 결말은 슈퍼마켓을 탈출한 가족민의 합리적인 결정이, 오히려 슈퍼마켓에 남은 부족민의 나쁜결정보다 못할 수도 있음을 알게 한다. 초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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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신부 잔혹사(추가버전)
구타, 성폭행, 명예살인..어린 신부 잔혹사(신동아) http://me2.do/5letq4AG (시사리트윗에서 가져옵니다.) 링크된 기사에 지적된 아랍과 인도, 아프리카의 명예살인, 조혼관습, 성차별은 부족문화의 폐해에 따른 사회화 실패의 예다. 집단이 부족이냐, 가족이냐, 개인이냐에 따라 전혀 다른 의사결 정 메커니즘이 작동된다. 사회화는 부족에서 가족으로, 개인으로 의사결정구조를 잘게 쪼개는 것이다. 이는 과학이 분자에서 원자, 소립자로 쪼개는 것과 같고, 의사들이 환부를 절개해서 실제로 질병이 난 부위에 메스를 가하는 것과 같다. ◎ 과학의 진보는 분자≫원자≫소립자로 관측단위를 쪼갠다. ◎ 사회의 진보는 부족≫가족≫개인으로 의사결정 단위를 쪼갠다. 무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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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의 대의
구조론은 세상을 의사결정모형으로 바라본다. 그리고 모형적 사고에 필요한 모형언어를 공급한다. 현대과학은 입체적인 모듈로 설명하지 않고 낱낱이 뜯어놓는다. 각각의 사실은 입증이 되는데, 머리 속에서 한 덩어리로 조립이 안 된다. 통일된 하나의 이미지가 잡히지 않는다. 이는 숫자와 기호 없이 산수를 하겠다는 식이라서, 되는 것도 아니고 안 되는 것도 아닌 중구난방의 상태다. 그 결과는 과학과 종교의 어색한 동거, 민주와 독재의 뒤뚱대는 이인삼각, 지성과 야만의 신경질적인 공존이다. 지식이 옆사람의 코딱지에 대해서는 잘 분석하면서도, 근본적인 문제를 만나면 기막혀 하다가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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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이 굵어야 한다
사건은 위에서 아래로 흐른다 세상 모든 것은 대칭이다. 과학은 원인과 결과의 대칭을 기본으로 한다. 우리는 원인이 결과에 앞선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나, 위선다는 사실을 모른다. 하나의 사건 안에서 원인은 시간적으로 앞설 뿐 아니라, 공간적으로 위에 선다. 원인과 결과는 결코 같은 층위에서 공존할 수 없다. 결과가 있는 그 층위에서는 답을 찾을 수 없다. 답은 언제라도 한 단계 위의 의사결정 단위에 있다.상부구조에 있다. 과거와 미래가 겹칠 수 없듯이 원인과 결과도 사건의 층위를 겹칠 수 없다.이 도리를 안다면 모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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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깨달음인가?
왜 깨달음인가? 정상에 무엇이 있는가? 아무 것도 없다. 정상을 다녀와서 거기에 아무 것도 없더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신기한 사람이다. 당신이 있었잖아. 당신이 있는 정상과 없는 정상이 같을 리가 없잖은가? 세상과 함께 그림을 그려간다는 개념이 있어야 한다. 세상이라는 캔버스를 어떤 색으로 칠하겠다는 의도가 있어야 한다. ### 내가 깨달았다는게 아니다. 하도 말이 안 통하니까 차별화 하는 것이다. 말이 안 통한다는 사실을 인정하라는 거다. 진짜 이야기는 그 지점에서 시작된다. 깨달음은 이루어진 나의 사실이 아니라 발견된 여러분의 문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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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세 가지
정리하다가 발견한 자투리글입니다. 밤길을 가기가 무섭다면 그것은 밤길의 입장이지 나의 욕망이 아니다. 나는 무섭고 싶지 않았다. 그렇다면 그 무서움은 밤길에게 되돌려줘야 한다. 왜 남의 것인 무서움을 함부로 가로채서 자기의 것으로 삼는가? 내가 이성으로 결정한 것만 나의 것이다. 그런 마음을 먹을 때 무서움은 사라진다. 무섭다고? 그래. 밤길 너는 무섭고 그래라. 그건 너의 입장이다. 달빛이 교교하다면 달빛의 사정이다. 개울물이 시끄럽다면 개울물의 사정이다. 바람이 살살 분다면 그것은 바람의 사정이다. ### ◎ 의사결정의 나침반 - 인격자는 큰 단위의 집단의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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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인의 자격
왜 지성인가? 인간은 사회단위로 의사결정을 하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그 사회가 고정된 모습을 갖지 않는다는데 있다. 그 사회는 유전자에 새겨져 있다가 환경과 상호작용하는 현장에서, 중요한 의사결정을 하는 순간에 갑자기 모습을 드러낸다. 그리고 상호작용의 환경은 변한다. 지성인은 집단을 대표하여 독립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사람이다. 집단의 규모는 상호작용의 단위다. 단위는 고정되지 않는다. 자기 자신도 단위가 되고, 더 작게는 자기 마음도 단위가 된다. 크게는 가족과 부족과 국가와 인류와 우주가 지성이 대표해야 할 의사결정의 단위가 된다. 지성인은 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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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대한민국
예쁜 부인을 얻은 사람과 많은 돈을 번 사람이 있다면 누가 더 성공적인 인생을 살았다고 볼 수 있을까? 그것은 상대적이다. 각자가 느끼는 행복감은 다르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누구 눈치 보지않고 독립적인 판단으로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계속해 가는 것이다. 결과는 신경쓸 필요가 없다. 혹여나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을까 걱정하기 때문에 결과에 신경을 쓰는 것이다. 내 위치에서 떳떳한 의사결정을 했다면 나 한 사람의 몫은 해낸 셈이며 그 다음은 세상의 알아서 할 몫이다. 세상이라는 팀 안에서 팀플레이가 중요하다. 최후에 우승컵을 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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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한 걸음
가짜 원인과 진짜 원인 사과는 왜 떨어질까? 무겁기 때문이다. 사과가 에드벌룬처럼 가볍다면 공중으로 날아갔을 것이다. 그 무거움은 사과 안에 있다. 언제나 그렇듯이 정답은 그 층위에 없다. 한 단계 위로 올라가지 않으면 안 된다. 만유인력이 증명하듯이 사과가 떨어지는 진짜 이유는 사과와 지구와의 관계다. 답은 바깥에 있다. 우리는 안에서 답을 찾으려고 한다. 안에서 찾아지는 것은 대칭이다. 가벼운 사과와 무거운 사과로 나눈다. 착한 사람과 나쁜 사람으로 나눈다. 정상인과 비정상으로 나눈다. 장애인이나 성적 소수자, 특정한 지역 혹은 특정한 피부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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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정답
인생의 정답 인생의 정답은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계속해가는 것이다. 세상의 모든 이야기는 결국 의사결정의 문제 하나로 환원된다. 정치든 경제든 사랑이든 예술이든 그것은 갈림길에서 어떤 하나를 선택하는 문제다. 의사결정하는 방법은 먼저 대칭을 찾아내고, 다시 그 둘을 동시에 관통하는 하나를 찾는 것이다. 문제가 있다면 그곳에 반드시 어떤 둘의 대립이 있다. 모든 문제는 변화에 의해서만 일어나고, 변화는 상하, 좌우, 전후, 내외, 원근의 대칭을 만들기 때문이다. 이때 대칭 둘을 아우르는 제 3의 포지션이 있다. 자석에 두 극이 있지만 실제로는 자기력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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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 독자 여러분께
이발소그림의 문제 그림 이야기 하자는게 아니다. 그림 이야기는 화가들에게 맡기시고 여기서는 다 구조론 이야기다. 구조론에 대한 초보적인 개념이 안 잡힌 분들이 많다. 일단 개념부터 잡으시라는 말이다. 지난번에 말했듯이, 미모의 평균이 아니면 수치의 평균이다. 이거 아니면 저거다. 자동으로 나와줘야 한다. 꼭 말로 해야 하나? 답답한 일이다. 세상을 대칭적으로 이해하는 시선이 없기 때문에 이런 문제가 생긴다. 여러분께 묻는다. 그 시선을 이미 획득했느냐고. 그래야 대화가 진전된다. 초급반, 중급반, 고급만으로 나눠져 있지 않다 보니, 구조론에 대한 초보적인 이해가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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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결정의 방법
의사결정의 방법은 닫힌계에 강력한 긴장을 걸어, 혼돈스런 상황을 피아구분이 되는 2로 대칭시킨 후, 2를 1로 제어하는 것이다. 마부는 말에게만 채찍을 가할 뿐 마차를 때리지는 않는다. 대칭 2에는 반드시 주와 종이 있다. 머리와 꼬리가 있으며 머리만으로 통제하고 꼬리는 내버려둔다. 그쪽은 에너지가 없으므로 놔두면 결국 제자리로 돌아온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믿음을 가지고 기다려야 한다. 변덕을 부리던 대중은 다시 능력있는 지도자를 찾아오게 되어 있다. 연비운전을 할 때 엑셀레이터와 브레이크 2에 신경쓰면 헷갈린다. 브레이크 하나로 해결해야 한다. 개인의 운전도 헷갈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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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절감을 느낄 때
http://me2.do/53xp1yUL 세계 여성 평균 얼굴, 사진 보면 예쁜 여자 참 많아야 하는데.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평균이라고 하기엔 다들 너무 예쁜데?”, “세계 여성 평균 얼굴 보니 나는 평균 이하인가보다”, “믿을 수 없어”, “한국 여자들 완전 예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경기일보] - 필자가 보기엔 이 기사를 쓴 기자도 뭔가 착각하고 있다. 제목이 수상하다. 남녀의 얼굴을 합성한 사진을 나라별로 비교한 사진이 인터넷에 유행한 적이 있었는데, 거기에 달린 많은 리플들이 ‘나는 평균보다 못하단 말인가?’ 하고 탄식하는 것이었다. 처음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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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의 관점
유전자로 보는 분자생물학이 진짜다. 유전자 단위로 보면 생물의 본성이 구조론적인 상호작용임을 알 수 있다. 종이라는 모호한 개념에 집착하는 진화생물학은 사실이지 소설 쓰는 거다. 종은 의사결정단위가 아니다. 종은 사건의 원인이 아니라 결과다. 애초에 번짓수를 잘못 짚은 거다. ‘이기적 유전자’를 쓴 리처드 도킨스와 ‘지구의 정복자’를 쓴 에드워드 윌슨의 논쟁이 제법 흥밋거리가 된다. 혈연선택의 이기적 경쟁이냐 집단선택의 이타적 경쟁이냐다. 많은 종들은 가까운 혈연을 돕는 전략을 취한다. 이는 이기적인 혈연선택이다. 반면 개미나 사람은 고도의 집단행동을 한다. 동료를 위해 얼마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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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은 아래로 흐른다
시간은 과거에서 미래로 흐르고 사건은 위에서 아래로 흐른다. 의사결정은 사건 안에서 일어난다. 사건은 원인과 결과가 대칭을 이룬다. 언제라도 결과가 아닌 원인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 원인은 반드시 상부구조에 있다. 시간은 과거에서 미래로 흐르고, 사건은 상부구조에서 하부구조로 흐른다. 중력이 지구 중심쪽으로 흐르듯이 존재는 위에서 아래로 흐른다. 우리는 시간적 과거에서 원인을 찾는 방법을 알고 있으나 공간적 상부구조에서 원인을 찾는 방법을 모른다. ◎ 문제의 답은 사건의 원인에 있다. ◎ 원인은 시간의 앞에 있고 공간의 위에 있다. ◎ 원인이 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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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무조건 나쁜 결정을 내린다
인간의 의사결정구조는 자연의 의사결정구조를 복제한 것이다. 자연에서 의사결정구조는 물질의 형성과정이나 생물의 진화과정에서 발견된다. 물질의 형성과정은 양자역학의 힉스메커니즘에 따른 자발적 대칭성 깨짐으로 해명된다. 생물의 진화로 보면 구조론의 생장구조 개념과 상호작용 개념이 이에 해당한다. 다윈의 진화론은 틀렸다. 진화의 핵심은 의사결정이다. 의사결정이 어떤 원리에 의해 일어나는지 다윈은 실명하지 않았다. 일체의 변이는 결과일 뿐 원인이 아니다. 적자선택 개념은 오래된 종이 새로 진화한 종과의 생존경쟁에 져서 도태되는 원리를 잘 설명한다. 다윈의 언설은 진화론이 아니라 멸종론이다. 비둘기는 왜 한쪽다리로 서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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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에서 진보로
**진화에서 진보로** 의사결정은 일정한 형태의 의사결정모듈에 의해서만 가능하다. 모든 의사결정은 대칭을 깨는 비대칭으로 일어난다. 이러한 정의에 의문을 품을 이유는 없다. 왜냐하면 의사결정이라는 말과 대칭≫비대칭은 동의어이기 때문이다. 반도체와 같다. 모든 데이터는 0과 1로 표현된다. 반도체에 전기가 흐르거나 흐르지 않거나이며 그 외의 경우는 없다. 어떤 것이든 결정한다는 것은 둘 중의 하나를 선택한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셋 중에 선택할 수도 있지 않느냐고? 바보같은 시비다. 어쨌든 선택된 것과 선택되지 않는 것으로 나눠진다. 선택되지 않은 것이 몇이든 무방하다. 선택된 하나와 대칭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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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의 문제
명상이든, 철학이든, 종교든 진짜 목적은 뭘까? 그것은 인격자를 만나 관계를 맺고 자존감을 회복하는 것이다. 종교라면 그렇다. 일단 목사들은 인격자로 간주된다. 인격이 없다고? 하느님의 인격을 대리한다. 하느님은 인격자로 설정되어 있다. 목사는 하느님을 대리하므로 인격자로 간주된다. 그렇다 치기로 합의해뒀다. 그 다음은? 관계를 맺고 소속감을 느끼는 것이다. 거기서 자존감을 얻는다? 왜 그렇게 하느냐고? 인간은 원래 동굴원숭이 후예다. 동굴에서 수십명씩 모여 살았다. 모여 사는 본능이 있다. 근데 모여 살면 쌈난다. 모여 살고는 싶은데 막상 모이면 피곤하니까 간헐적으로 모인다. 기독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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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에 스승은 누구인가?
아래 글에 분량을 늘린 확장판입니다. 자아와 의식 인간을 인간이게 하는 것은 자의식이다. 자아는 의사결정의 주체이고 의식은 의사결정의 영역이다. 중요한건 의사결정이다. 구조론은 의사결정의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본다. 인간이 인간인 이유는 다른 동물에게 없는 의사결정 능력이 있기 때문이다. 단순히 외부의 자극에 반응하는 정도가 아니라 이를 넘어서는 독립적이고 적극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느냐다. 그것이 그 사람의 인간다움을 결정한다. 국가에 비유할 수 있다. 국가는 의사결정의 최대 단위다. 국가의 3요소가 영토, 주권, 국민이라면 인간의 3요소는 의식, 자아, 신체다. 국민은 정해져 있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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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와 의식
**1. 의사결정** 인간을 인간이게 하는 것은 자의식이다. 자아는 의사결정주체이고 의식은 의사결정영역이다. 중요한건 의사결정이다. 독립적이고 적극적인 의사결정을 해낼 수 있느냐가 인간다움을 결정한다. 국가에 비하면 자아는 주권이고, 의식은 영토이고, 국민은 신체다. 국민은 정해져 있으나 영토와 주권은 변한다. 신체는 선천적으로 타고나지만 자아와 의식은 후천적으로 성숙되고 확장된다. ◎ 국가의 3요소 - 영토, 국민, 주권 ◎ 인간의 3요소 – 의식, 신체, 자아 주권은 국민을 노예에서 주인으로 올라서게 하고, 영토는 개인에서 세계로 나아가게 한다. 마찬가지로 자아는 노예의 마음에서 주인의 마음으로 올라서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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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의 원형
** ** 존재의 원형 ** ** 존재의 원형은 둘이 대칭되어 한 세트를 이룬다. 대칭이 없으면 반응하지 않으므로 자기 존재를 나타낼 수 없다. 공기 속에서 공기의 존재를 알아채지 못하는 것과 같다. 진공은 아무 것도 없는 것이 아니라 반응하지 않는 것이다. 그것은 무無다. 존재는 의사결정을 통해 자기존재를유지한다. 그것은 외력의 작용에 반응하는 것이다. 반응하려면 반응할 수 있는 구조를 가져야 한다. 그것은 축과 대칭으로 이루어진다. 축은 대칭을 비대칭으로 전환시켜 에너지를 처리한다. 어떤 것이 그곳에 있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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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결정모형으로 사유하라
의사결정모형으로 사유하라 존재는 사건이다. 에너지를 처리하는 5회의 의사결정이 하나의 사건을 이룬다. 첫째 외부의 에너지 유도, 둘째 내부의 에너지 통제, 셋째 공간의 전개방향 지정, 넷째 시간의 진행순서 지정, 다섯째 에너지의 회수로 사건은 종결된다. 각각의 의사결정은 대칭에서 비대칭으로 가는 일의성의 원리를 따른다. 일의성은 의사결정 과정에서 대칭구조를 복제한다. 이에 하나의 원형이 널리 복제되어 우주는 크게 이룩되었다. 일의성은 대칭으로 얽힌 양측이 동시에 작동하므로 반드시 모형으로 이해해야 한다. 구조론은 세상을 의사결정모형으로 파악한다. 연역의 모형 인간의 지식은 연역에 의해 획득된다. 연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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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의 모형
우주의 모형 우주는 어떻게 생겼을까? 노자는 유(柔)를 제시했고 탈레스는 물을 제시했다. 불교의 색즉시공도 있다. 중요한 점은 이를 텍스트가 아니라 이미지로, 그리고 모형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데 있다. 과학은 입자모형을 제시한다. 구조론은 입자에 선행하는 질의 모형을 제시한다. 입자는 단단하고 질은 무르다. 입자는 자기 위치에서 형태를 유지하고, 질은 자기 위치를 버림으로써 형태를 유지한다. 세상은 변한다. 변화를 설명할 수 있는 모형이어야 한다. 과학의 입자모형은 변화하는 세상을 설명할 수 없다. 그들은 과감하지 않았다. 나무만 설명하고 숲은 설명하지 않았다. 그땐 그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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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회의 의사결정
다섯가지 의사결정 ◎ 질 – 왼발/오른발 대칭에서 에너지를 조달한다. ◎ 입자 – 허벅지/종아리 대칭에서 내딛는 위치를 결정한다. ◎ 힘 – 발바닥/지면 대칭에서 전진≫상하운동으로 방향을 튼다. ◎ 운동 – 딛기/떼기 시간의 왕복대칭으로 보폭을 결정한다. ◎ 량 – 박힘/빠짐 발자국 대칭에서 에너지를 회수한다. 한 번의 발걸음은 하나의 사건이며 하나의 사건은 5회의 의사결정으로 완결된다. 이 구조는 자동차든, 컴퓨터든, 소립자든, 바람이 불든, 강물이 흐르든, 인생을 살아가든, 작품을 쓰든, 그림을 그리든, 시를 쓰든 모두 공통된다. 에너지 조달≫위치결정≫방향전환≫시간조절≫에너지 회수의 절차를 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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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치고 모형을 내놔봐.
닥치고 모형을 내놓아봐. 지금 새로운 과학운동이 필요하다. 힉스입자의 확인으로 표준모형이 완성되고 대통일이론과 초끈이론으로 나아가는 판이다. 힉스입자의 발견은 지대한 의미가 있다. 비유하여 말하면, 신이 밀가루를 반죽하여 세상을 만들었다 치고, 신이라는 요리사가 어떻게 밀가루를 반죽하여 면을 뽑고 이 세상을 일구었는지 그 요리과정이 만인이 지켜보는 눈앞에서 시연된 셈이다. 다만 그 밀가루가 어디서 가져온 것인지는 아직 규명되지 않았다. 중요한 것은 모형이 나왔다는 사실이다. 모형은 복제된다. 신이 세상을 만드는 방법을 그대로 적용하여, 건축가는 집을 짓고, 음악가는 곡을 짓고, 작가는 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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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공간을 규명할 때
이제는 공간을 규명할 때 당구공을 치면 공은 어디로 갈까? 그것을 결정하는 것은 당구공과 당구대다. 만약 당구공은 눈에 보이고 당구대는 보이지 않는다면? 아인슈타인은 양자세계의 기묘한 현상들은 우리가 모르는 숨은 당구공이 결정한다고 말했다. 보어는 확률이라는 단어 뒤로 숨었다. 확률은 모르는건 놔두고 아는 것만 논하자는 편법이다. 사실은 많은 부분을 보이지 않는 당구대가 결정한다. 골프공이 어디로 굴러가는지는 골프선수가 결정하는게 아니다. 골프장은 불균일하다. 샌드벙커도 있고 워터해저드도 있다. 양자세계에서 경기장의 구조는 보이지 않으므로 경기장의 간섭은 확률로만 파악할 수 있다. 당구대의 간섭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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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작동원리
세상을 한꺼번에 전부 설명하게 하는 것은 대칭이다. 세상은 의사결정단위들의 집합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의사결정은 대칭원리에 의하여 일어난다. 인간은 Y자 모양의 갈림길에서 하나를 선택한다. 이때 선택은 인간에 자유의지에 의해 능동적으로 일어난다. 인간은 자체 에너지가 있으므로 자의로 선택할 수 있다. 자연에서 자연히 일어나는 선택은 어떤 메커니즘을 가지는가? 자연의 선택은 에너지의 효율성에 의해 일어난다. 처음 에너지가 있었고, 에너지가 진동을 일으키면, 진동은 파동으로 바뀌고, 파동은 입자로 바뀐다. 입자는 외부에서 가해지는 에너지를 처리하며 자기 위치를 지킨다. 이때 입자는 축 1로써 대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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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이 양자다
공간이 양자다 ◎ 플랑크 .. 빛의 에너지는 양자화 되어 있다. ◎ 아인슈타인 .. 빛 자체가 양자다. ◎ 구조론 .. 공간이 양자다. 수학의 기본은 ‘=’다. 이퀄에서 시작해서 이퀄로 끝난다. ‘같다/다르다’를 판정하는 스위치 하나만으로 인류의 지식은 모두 갖춰진다. 어떤 일치가 세 번 반복되면 그것은 유의미한 정보다. 고양이의 주목을 끌어보자. 발로 땅을 한 번 구르면 고양이는 쳐다보지 않는다. 두 번 구르면 잠시 귀를 쫑긋할 뿐 역시 쳐다보지 않는다. 세 번 구르면 고양이는 고개를 돌려 이쪽을 주목한다. 한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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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만들어보자.
구조론은 의사결정원리로 세상을 바라본다. 공간은 의사결정구조이며, 시간은 의사결정순서이고, 물질은 의사결정단위다. 의사결정단위는 다섯이 있다. 질, 입자, 힘, 운동, 량이 그것이다. 의사결정은 대칭≫비대칭에 의해 일어난다. 특정 지점에 에너지가 가해지면 진동이 일어나고, 진동이 대칭이면 계가 성립되고, 그 대칭이 깨지면서 계가 작동하여 의사결정이 일어난다. 이때 이러한 사건의 시간적 전개가 계 내부에 공간적으로 갖춰질 때 그것은 입자다. 입자는 반복적으로 에너지를 처리하며 형태를 유지한다. 입자는 외부적인 대칭을 내부에서 복제한다. 사람은 오른발과 왼발, 상체와 하체, 오른팔과 왼팔이 내부에서 대칭되므로 움직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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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이 양자다.
과학에서 수소가 차지하는 비중은 어마어마합니다. 그것은 수소원자가 가장 흔한 원자이기도 하지만, 수소원자의 구조때문이기도 하죠. 수소원자는 원자핵 하나와 전자 하나가 모여서 이루어진 것으로 가장 심플한 구조입니다. 그래서 원자핵이나 전자에 관한 이론들을 검증할 수 있는 일종의 시금석이 됩니다. 실제로 수소 원자의 실험에서 나온 0.26% 오차는 전세계 물리학자들을 당황시켰지요. 제가 이번에 가장 놀라웠던 것은 “양자화된 공간”이었습니다. 슈테른-게를라흐 실험에 나온 것인데, 은 입자들을 레이저처럼 쏘고 자기장을 통과시키는 실험입니다. 대부분 물리학자들은 은입자가 자기장을 통과하면 마치 빛이 프리즘을 통과하는 것처럼 연속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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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원리
◎ 세상은 구조다. ◎ 구조는 질, 입자, 힘, 운동, 량이 있다. ◎ 다섯 개의 의사결정 단위가 원자론의 입자를 대체한다. ◎ 각각의 구조는 대칭≫비대칭으로 작동한다. ◎ 각각의 구조는 ┳의 시소꼴을 이룬다. ◎ 각각의 ┳에서 YES와 NO를 판정한다. ◎ ┳에서 축 하나가 대칭 양쪽을 통제한다. ◎ 일의성은 하나가 둘을 통제하여 효율을 얻는다. ◎ 일의성에 의해 구조는 복제된다. ◎ 구조는 복제과정에서 완전성을 가진다. ◎ 존재는 공간적 사물이 아니라 시간적 사건이다. ◎ 질, 입자, 힘, 운동, 량은 인과율을 대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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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칭은 특이점의 공유다
구조론은 일의성으로 설명한다. 일의성은 대칭되는 둘이 하나를 공유할 때 그 하나가 대칭되는 동시에 통제함으로써 효율을 얻는 원리다. 이때 얻어지는 에너지의 효율성에 의해 우주는 작동한다. 자연에서 대칭은 공유에 의해 성립한다. 두 선이 걸쳐서 각 ∠를 만들 때 두 선분은 각의 꼭지점을 이루는 한 점을 공유한다. 같은 원리로 입체는 두 각이 한 점을 공유할 때 성립한다. 밀도는 두 입체가 한 지점을 공유한다. 이때 특이점은 다른 지점보다 우위에 선다. 둘의 대칭이 깨질 때 국회의장 역할을 하는 특이점을 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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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출발
하나의 존재는 다섯 개의 의사결정 단위에 의해 성립한다. 의사결정은 대칭에 의해 일어나며 비대칭으로 작동한다. 대칭과 비대칭 사이에 스위치가 있다. 하나의 존재는 다섯 개의 스위치를 가지는 셈이다. 문을 닫으려면 문이 있어야 한다. 그 문은 열려있어야 한다. 열리는 방향과 거리와 지점도 결정되어야 한다. 한 번 문을 닫을 때 이 많은 것들은 동시에 결정된다. 하나를 결정할 때 다섯 개가 동시에 결정된다. 전기 스위치는 단 한 번의 조작으로 다섯가지가 동시에 지정되도록 미리 세팅해놓은 것이다. 직접 선을 연결하려면 간단한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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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과 입자
질은 균일하다. 입자는 불균일하다. 우주는 불균일해도 우리 눈에는 균일하게 보인다. 우리는 우주의 발생순서를 보고 있기 때문이다. 거리에 모여 있는 사람을 보는게 아니라 족보책을 보고 있기 때문이다. p,s. 이 그림은 우주가 처음 만들어지는 모양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 그림은 우리 눈에 보이는 우주의 모양입니다. 우주의 곡률은 0으로 측정되었는데 이는 우주가 어떤 모양도 아닌 모양이라는 뜻입니다. 우주가 모양이 없다는 것은 말이 안 되므로 과학자들은 우주가 너무 커서 균일하게 보인다고 말합니다. 구조론은 우주가 어떤 모양이든(곡률에 따라 도넛모양 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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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규의 몰락과 개콘의 상승세
홍상수식 개그 한때 위기라던 개콘이 살아났다. 잼있는 점은 최근에 미녀개그맨이 많아졌다는 거다. 미녀와 개그는 어울리지 않는다. 웃기는 공식은 멍청이가 잘못을 저지르면 똑똑이가 꾸짖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개그는 심형래같은 멍청이 캐릭터와 엄용수같은 똑똑이 캐릭터를 대칭시키되 중간에서 전유성 같은 싱겁이 캐릭터가 균형을 잡는 식이다. 어떤 개그이든 멍똑싱 3위일체 구조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그런데 개콘의 두근두근, 편하게 있어, 남자가 필요없는 이유, 놈놈놈은 상투적인 멍똑대칭이 깨졌다. 김병만이 멍청이짓을 하면 똑똑이 류담이 때리고, 싱겁이 노우진이 거드는 전통적인 구조가 아니다. ‘황해’만 해도 멍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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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의 절대성 세계
문명은 식, 의, 주, 차, 여가로 발전한다. 더 이상은 없다. 이들은 각각 구조론의 다섯 의사결정단위를 나타낸다. 여가, 차, 주, 의, 식의 순서로 작동하지만 인간이 이를 정복해 가는 과정은 이를 되밟으므로 역순이 된다. 식, 의, 주는 생존에 필요한 것이다. 그러므로 상대가 있다. 인간이 가만 있어도 상대가 먼저 인간을 건드린다. 인간은 방어모드다. 이 때의 정답은? 식의주가 더 이상 인간을 건드리지 않을때까지 진도를 나가주면 된다. 정확한 답을 알 수 있다. ‘밥은 얼마나 먹으면 적당한가?’ ‘정답 – 배부를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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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와 시작은 반대다
시작은 준비로 시작한다. 구약성경은 유태인이 주장하는 인류의 역사다. 역사가 시작되려면 역사의 무대가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 천지창조는 인류의 역사를 준비하는 무대의 설치가 된다. 시계의 바늘이 돌아가려면 태엽이 감겨있어야 한다. 태엽이 감기는 방향과 바늘이 도는 방향은 반대다. 문제는 준비작업과 실행작업은 방향이 반대라는 거다. 여기서 모든 오류가 일어난다. 건물을 위로 쌓으려면 땅을 아래로 다져야 한다. 뛰려면 움츠려야 한다. 열려면 닫아야 한다. 올리려면 내려야 한다. 시작하려면 완전해야 한다. 시작은 불완전이며 준비는 완전해야 한다. 집을 짓는데 준비가 불완전하다면? 형광등의 스위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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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창세기
완전성 인류의 지혜를 집약한 한 권의 책을 엮는다면 그 책의 첫 페이지에 무엇이 와야 하는가? 모든 과학의 출발점, 모든 지혜의 출발점은 무엇이어야 하는가? 잘 꿰어야 할 첫단추는 무엇인가? 그것은 마땅히 세상의 시작에 대한 것이어야 한다. 시작은 무엇으로 시작하는가? 성경의 창세기를 떠올려도 좋다. 세상의 시작은 천지창조다. 무릇 천지는 어떤 원리에 의해 창조되었는가? 컴퓨터를 다루려면 자판을 익혀야 한다. 한글을 배우려면 자모를 익혀야 한다. 영어를 배우려면 알파벳부터 떼고 와야 한다. 그런데 한자는 알파벳이 없다. 설계도 없이 집을 짓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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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물질이 특이점을 차지하기
단풍나무 씨앗은 날개 표면의 요철이 골프공의 딤플처럼 와류를 만들어 공기흐름의 의사결정을 쉽게 하는 방법으로 진공을 만든다. 진공에 의해 양력이 생긴다. 이런 모양이어야 잘 회전한다. 그러나 누가 돌려줘야 하며 스스로 돌 수는 없다. 단풍나무의 씨앗은 회전하면서 땅으로 떨어진다. 왜 회전을 하는가? 씨앗에는 외날개가 달려있다. 무거운 쪽이 아래로 향한 상태에서 그냥 떨어지면 된다. 그런데 왜 수평으로 자세를 바꿔 회전하지? 주목할 점은 날개가 하나라는 것이다. 회전하는 것은 바람개비처럼 날개가 대칭이어야 한다. 그런데 비대칭이 안정적으로 회전한다? 단풍나무 씨앗은 편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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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에서 입자로 나아가기
최초의 무질서한 상태는 잡동사니와 같다. 거기에 고도의 스트레스가 가해지면 원심분리기 효과가 일어나서 내부가 균일화 된다. 처음 무질서한 군중 상태에서 남자는 남자끼리, 여자는 여자끼리, 어른은 어른끼리, 어린이는 어린이끼리 헤쳐모여가 된다. 이때는 파동상태다. 대칭상태, 균일상태가 된다. 그러나 아직 스스로 의사결정을 못한다. 이때 외부에서 공격이 들어오면 집단 전체가 방어에 나서지 않는다. 한명이 공격하면 한 명이 대응하고, 백명이 공격하면 백명이 맞선다. 이때 모인 집단을 사람의 몸뚱이로 비유하면, 늑대가 팔을 물면 몸 전체로 상대하지 않고 팔 혼자 상대한다. 결국 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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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점을 찾아라
질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이유는 질이 그 자체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논하고 있기 때문일 터이다. 입자는 그냥 존재하여 있다. 손으로 가리킬 수 있다. 예컨대 물방울이라면 손으로 건드릴 수도 있다. 건드리는 순간 터져버린다. 곤란하다. 우리는 두 눈이 멀쩡하므로 물방울을 눈으로 볼 수 있지만 장님은 만져봐야 아는데 만지는 순간 물방울이 터져버려서 곤란하다. 그래서 질 개념이 필요한 거다. 사회의 모순은 주로 평등과 불평등에 대한 것이다. 조직은 평등해야 하면서도 동시에 불평등해야 한다. 평등하지 않으면 조직은 성립되지 않는다. 노예가 있다면 노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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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의 첫 단추
**과학의 첫 단추** 구조론은 하나의 존재가 5회의 연속적 의사결정에 의해 성립한다는 이론이다. 세상은 의사결정단위들의 집합이며, 이러한 의사결정원리로 과학의 최종적인 근거를 삼아야 한다는 생각이 구조론이다. 자연에서는 구조다. 구조는 어떤 둘이 맞물려 하나로 행세하는 것이다. 이때 축 하나가 대칭된 둘을 동시에 통제하는 원리가 일의성이다. 둘이 하나가 되는 일의성에 의해 세상은 모두 연결된다. 둘이 하나가 된다는 것은 역으로 하나가 둘이 되는 것이며, 이를 전개하면 둘이 넷이 되고, 넷이 여덟이 되는 식으로 계속 펼쳐져서 세상을 망라하게 된다. 이를 추적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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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론과 진보론
인류의 조상은 하나 http://me2.do/xYBYIiVY [세계일보] 시사리트윗에 썼다가 길어져서 다시 씁니다. 보통 상상하는 빅뱅모형은 ≫≪형이다. 이는 폭탄의 폭발모습을 보고 상상한 것에 불과하다. 이건 구조적인 모순이다. 빅뱅은 ≪≫형으로 일어나야 한다. 알껍질 2에서 참새 한 마리가 나온다. ≫≪형은 1에서 2로 가는 건데 깨져서 못쓴다. 쓸만한건 모두 ≪≫형이다. 우주는 자연법칙에 의해 통제되는 바 쓸만한 물건이므로 2에서 1로 가는 ≪≫형이다. 진화 역시 이 법칙을 따른다. ≫≪형으로 생장하는 것이 있는데 뻥튀기다. 그러나 뻥튀기 역시 전자렌지에 넣어야 하므로 결국은 ≪≫형이다. 반드시 포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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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를 추적하는 방법
이 논의가 중요한 것은, 모든 사유의 출발점에 대한 논의이기 때문이다. 과학의 첫 단추를 어떻게 꿰느냐다. 근대과학의 출발점은 인과율이다. 인간은 인과법칙의 결과측에서 원인측을 바라본다. 원인은 입자로 가정된다. 입자는 쪼개질 수 없으며 내부에 고유한 속성이 있는 것으로 간주된다. 그 속성이 원인측을 구성하는 인자(Factor)다. 이러한 전제는 전부 틀렸다. 잘못된 가정법을 썼다. 어린이는 처음 크레파스로 그림의 세계에 입문한다. 24색 크레파스를 쓴다면, 24개의 입자가 처음부터 주어져 있다. 이를 조직하기만 하면 그림이 된다. 그러나 이는 초딩의 희망사항일 뿐이다. 그림은 스스로 만들어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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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는 에너지 상태다.
구조를 모르는 이유는, 우리가 2차원 평면에 개미처럼 붙어서 살기 때문이다. 공간은 4차원 밀도로 존재하지만 우리는 그것을 모른다. 4차원 속의 존재는 비유하면 날아가는 비행기와 같다. 비행기의 큰 위험은 실속이다. 비행기 각도를 30도 이상 올리면 에너지 제로 상태가 된다. 각도를 올릴수록 양력이 증가하지만 여객기는 15도 전후, 전투기는 30도 이상 양각을 못 올린다. 우리는 무게 위주로 판단하지만, 비행기는 에너지 상태-적당한 용어가 있을텐데-로 판단한다. 그것은 실속하지 않고 견디는 정도다. 외력에 휘둘리지 않고 현재 상태를 유지하게 하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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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인이 뛰어난 이유
구조는 얽힘이다. 혼자서는 얽힐 수 없다. 최소한 둘이 되어야 한다. 구조는 2지만 얽혀서 1로 행세한다. 2에서 1이다. 2와 1 사이에 무엇이 있나? 의사결정이 있다. 모든 의사결정은 2 와 1 사이에서 일어난다. 구조의 관점으로 세상을 본다는 것은 무조건 2를 찾는 것이다. 예컨대 이런 거다. http://gujoron.com/xe/freeboard/395195 ‘스마일님의 왜 유대인을 알아야 하나?’라는 글이다. 원문은 오유의 글 링크다. 유태인이 어떻든 그것은 1이다. 사과는 빨갛다. 이건 1이다. 사과는 빨간 것이 아니라, 익으면서 빨갛게 되어가는 것이다. 2로 설명해야 한다. 유태인과 비유태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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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로 보는 세계관
세상은 구조로 되어 있다. 구조로 보는 세계관을 가져야 한다. 2가 1이 되는 것이 구조다. 2는 밟아야 할 절차다. 절차없이 결론을 내리면 일단 아닌 것이다. 언어라면 주어와 동사 2로 의미를 이룬다. 문장은 전제와 진술 2로 맥락을 이룬다. 2는 의사결정과정이다. 무엇이든 그것을 결정하는 절차를 밟지 않고 결정했다고 하면 보나마나 거짓이다. 무엇이든 어떤 결정과정을 거쳐서 인간에게 도달한다. 세종대왕은 자음과 모음 2로 1을 이루는 문자를 만들었다. 한글을 제외한 모든 문자는 1로 1을 나타낸다. 한자든 영어든 일본어든 한 개의 글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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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 입자 힘 운동 량
인공강우도 구름이 있어야 한다. 힉스입자도 힉스장이 있어야 한다. 힉스장이 구름이면 요드화은이 힉스입자다. 구름씨로 요드화은을 살포하면 수증기가 요드화은에 달라붙어 커다란 덩어리가 된다. 덩어리는 무겁다. 빗방울이 되어 떨어진다. 빗방울이 사라지면 빈 공간이 생긴다. 빈 공간에 주변의 구름이 몰려들며 방향성을 일으킨다. 한 번 방향성이 특정되어 기류의 쏠림이 일어나며 가속된다. 가속적인 쏠림으로 소나기가 된다. ‘구름≫구름씨≫빗방울’로 전개하는 인공강우 메커니즘이나 ‘힉스장≫힉스입자≫기본입자’로 가는 힉스 메커니즘이나 같다. 구조론의 질, 입자, 힘, 운동, 량이다. 기본입자가 질량을 얻어 물질로 도약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자발적 대칭성 깨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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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이렇게 탄생했다
세상은 이렇게 탄생했다 힉스입자의 발견이 정식으로 보고되었다. 바야흐로 양자론의 시대이다. 양자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세계관의 보급이 우리 인문학의 역할이다. 누구라도 그 일을 해야 하므로 필자가 그 일을 맡는다. 이야기는 관측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우리가 눈으로 보고 귀로 들은 것이 있으므로 그것을 논하는 것이다. 만약 듣지도 못하고 보지도 못했다면 입을 닥쳐야 한다. 보고 들었다면 보고해야 한다. 무엇을 보았든, 그것은 운동을 거쳐 우리에게 전달된다. 관측의 원인은 운동이다. 그렇다면 운동의 원인은? 여기서부터 이야기는 복잡해진다. 세상을 이해한다 함은 운동의 원인을 이해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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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의 관점에서 보는 우주
그릇에 비눗물을 담아놓고 빨대로 불어보자. 처음에는 큰 거품이 만들어지고 점차 작은 거품이 만들어진다. 거품의 총량은 변하지 않는다. 대신 거품은 점차 조밀해진다. 거품 입자의 사이즈가 작아진다. 시공간은 인간의 뇌가 지어낸 관념이고 실제로 존재하는 것은 물질의 상호작용이다. 입자는 1회의 상호작용을 나타낸다. 거품 하나를 나타낸다. 그런데 거품의 크기 차이가 있으므로 실제로는 불균일하다. 우리는 먼저 만들어진 큰 거품을 통해 나중 만들어진 작은 거품을 보므로 균일하게 보인다. 실제로는 불균일하다. 주변과 많은 상호작용을 하는 늙은 거품과 상호작용을 덜 하는 새 거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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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는 구겨져 있다
구조론은 2와 1로 끝낸다. 2와 1 사이에 무엇이 있는가? 관계가 있다. 관계의 구조를 해명하면 이야기 끝. 구조론은 간단히 2는 1이 될 수 있어도, 1은 2가 될 수 없다는 이야기다. 당연한 거다. 젓가락 두 짝으로 반찬 하나를 집는다. 젓가락 2에서 반찬 1로 간다. 손뼉을 쳐도 두 손바닥이 마주쳐야 소리를 낸다. 손바닥 2에서 소리 1로 간다. 여기에 예외가 있나? 단 하나의 예외만 찾으면 구조론은 무너진다. 그런데 없다. 이것만 알아도 모든 문제는 해결된다. 어떤 것을 ‘어떤 것’이라고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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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의 모형
우주의 모형 팽창하는 우주의 생장점이 어디에 있느냐다. 팽창이라는 표현 자체에 함정이 있다. 왜 집적이라고 하지 않고? 팽창은 두 손바닥을 펼쳐 나비모양을 만든 것과 같다. 이때 오른손 손끝과 왼손 손끝은 거리가 멀다. 빅뱅이라 하면 무심코 이 모형을 떠올리기 쉽다. 근데 이걸 누가 정했지? 지구는 둥글다. 해는 동쪽에서 뜨지 않는다. 천동설을 지동설로 바꿔야 한다. 언제나 그렇듯이 우리는 좌우가 바뀐 거울을 보고 있다. 팽창우주의 모형은 두 손의 손가락 끝을 맞닿게 한 것과 같다. 이때 우주는 모든 방향으로 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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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의 탄생
우주의 탄생 빅뱅개념은 논리적으로 모순이다. 우주가 작은 한 점에서 시작되었다면 그 한 점의 바깥이 있어야 한다. 빅뱅이전에 우주의 바깥공간이 있어야 한다. 우주의 탄생 이전에 우주가 있어야 한다. 그러므로 우주는 한 점에서 시작될 수 없다. 우주는 한 점이 아니라 한 자궁에서 시작되어야 한다. 물론 둘의 차이는 없다. 둘은 완전히 같은 이야기다. 문제는 사고의 방향이다. 관점의 문제다. 우주가 밖으로 팽창했느냐 아니면 안으로 조밀해졌느냐다. 필자가 초등학교 1학년 때는 6학년 형들이 전봇대만큼이나 커보였다. 고등학생이 되자 1학년이나 6학년이나 똑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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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인재가 없는 이유
왜 S급 인재가 드물까? 성급한 나무배트 도입 때문에 한국 아마야구가 망했다는 설이 있다. 홈런타자가 되려면 애초부터 홈런스윙을 해야 한다. 그러나 고등학생이 나무배트로 홈런을 칠 수는 없다. 홈런스윙이 의미가 없다. 그래서 다들 똑딱이 타자가 되었다. 당장 성적을 내야 하는 감독이 애들을 그렇게 가르치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업계에 특급인재가 없는 이유는 애초부터 특급인재로 키워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개천에서 용난다는 말이 있다. 한강에서는 결코 용이 나지 않는다. 개천은 작은 시골마을이다. 작은 동네라서 왕잡기 쉽다. 또래들 10여명만 제압하면 제법 목에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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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에 1은 없다
세상을 이해하는 기본은 수학이다. 수數는 1로 시작된다. 예컨대 ‘여기에 사과 한 개가 있다’는 식이다. 물 한 개는 곤란하다. 물은 컵에 담겨져야 하는데, 컵과 물로 2가 되어 헷갈리기 때문이다. 새끼곰 한 마리 곤란하다. 뒤에 어미곰이 따라오는 수가 있기 때문이다. 어미곰도 곤란하다. 그 곰이 암컷이면 뒤에 수컷이 따라붙기 때문이다. 자연에서 똑부러지는 하나를 온전히 분리하기 어렵다. 돌멩이 하나라면 똑부러지는 하나인가? 아니다. 중력이 따라붙는다. 사과 한 개라도 곤란하다. 죽은 사과인지, 산 사과인지를 판단해야 한다. 물론 시장에서 판매하는 사과라면 대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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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욕구가 없다
산 것이 죽은 것에 앞선다. 산 것은 힘이 있고 죽은 것은 힘이 없다. 스마트폰은 24시간 살아있고 PC는 파워를 켜야 살아난다. 자연은 스스로 작동함이다. 스마트폰은 스스로 작동하니 자연과 같다. 입자는 죽어 있고 양자는 살아있다. 산 것은 에너지를 처리한다. 입자는 죽어있지만 이는 인간의 겉보기로 그렇다는 말이고, 현미경으로 보면 입자도 실은 자연계의 4대 힘을 맹렬히 처리하고 있다. 입자는 인간의 착각이고 실제는 모두가 양자로 존재한다. 입자는 인간의 편의로 생각해낸 관념일 뿐 자연의 본 모습이 아니다. 전체가 아닌 부분을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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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의 질 개념
세상의 기본은 존재다. 존재를 나타내는 것은 입자다. 입자는 딱딱하다. 딱딱하게 죽어있는 것 보다, 팔팔하게 살아있는 것이 더 완전성에 가깝다. 氣라든가 영혼이라든가 하는 개념이 나오는 데는 이유가 있다. 시계는 바늘이 움직이는 동안 살아있다. 딱딱하게 죽은 입자 말고 팔팔하게 살아있는 입자는? 양자다. 구조론의 질은 양자와 같다. 입자는 시공간이라는 그릇에 담겨 같은 일이 반복되므로 딱딱한 형태가 있다. 우리가 인식하는 입자의 딱딱한 성질은 실상 같은 일이 반복될 때의 성질이다. 인간은 어떤 일이 반복될 때 그것을 입자로 여기고, 그 입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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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적인 생각
우리가 보통 당연하게 생각하는 상식은 당연히 틀린다. 특히 반복되는 일이 아닌 경우는 반드시 그렇다. 이중의 역설을 생각해야 한다. 뭔가 아귀가 맞고 그럴듯한 말은 당연히 틀리는 거다. ‘당신의 생각은 당연히 틀렸다.’ 무슨 판단을 하든 이런 전제를 깔고 들어가야 한다. 해가 동쪽에서 떠서 서쪽으로 지는 것처럼 보이면, 당연히 틀렸다. 눈으로 본 것은 당연히 사실이 아니다. 쉬운 예로 파도를 들 수 있다. 만화가들은 파도를 이렇게 그린다. 왜? 자신이 봤으니까. 눈으로 본 것을 그리는 거다. 당연히 틀렸다. 바다에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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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겉핥기 역사
수박겉핥기 역사 ‘태초에 하느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성경의 첫 구절을 참고하기로 하자.천지는 하느님이 창조했음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태초는 누가 창조했을까? 하느님은 누가 창조했을까? 창조는 누가 창조했을까? 이런 의문을 품어봄직 하다. 천지는 공간이다. 태초는 시간이다. 공간은 하느님이 창조하고, 시간은 누가 창조했을까? 천지는 대상이다. 하느님은 주체다. 대상은 하느님이 창조했다면 주체는 누가 창조했을까? ◎ 주체 시간 ◎ 대상 공간 둘을 창조가 엮어서 서로 대칭시키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창조는 누가 창조했을까? 대칭은 상호작용에서 나왔다. 주체의 시간과 대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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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소개 하지마라
소유나 존재냐 당신은 누구인가? 자기소개를 하라면 아시아인들은 부모 직업을 말한다고 한다. 누가 물어보지 않았는데도 말이다. 반면 서구인들은 자기 취미를 이야기한다. 그런데 취미는 누가 물어봤고? 하긴 자기소개이니 취미를 말하는게 맞다. 그런데 우리는 ‘우리’라고 한다. 우리집, 우리아빠, 우리가족, 우리나라다. 자기소개가 우리소개다. 중국인이나 일본인도 ‘우리’라 하는지는 모르겠다. 에리히 프롬의 ‘소유냐 존재냐’는 동양인과 서구인을 비교하되, 서구인은 소유지향적이고 동양인은 존재지향적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존재는 우리소개이고 소유는 자기소개이다. 둘 다 마뜩잖다. 왜냐하면 우리소개의 우리는 자기가족이기 때문이다. 우리소개가 아니라 가족소개다. 우리는 누구인가?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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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초고를 보강하는 과정에서 일부 내용이 바뀌었습니다. 객관과 주관 사건을 판정하는 기준이 되는 관점을 설정하는 문제다. 객관은 진리를 판단기준으로 하고, 주관은 그때그때 임의로 판단기준을 정한다. 그러므로 객관이 옳다. 주관은 특수한 경우에만 옳을 수 있다. 그러나 이는 과학적 진리가 알려진 근대의 일이다. 원래는 주관을 긍정적인 의미로 사용하고, 객관을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했다. 객관적 진리가 알려지지 않았으므로 판단기준이 옳으냐 그르냐보다, 판단기준이 있느냐 없느냐에 주목했기 때문이다. 가치판단의 기준이 있는 사람은 주관이 뚜렷한 사람으로 인정받았다. 반면 아무런 판단기준이 없는 사람은 주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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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진리의 화살에 맞서랴?
아는 척 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은 ‘부정어법’을 쓴다. ‘아냐!’ 하고 반대하기 좋아한다. 무無, 공空, 허虛를 애용한다. ‘오직 모를 뿐’이라거나, ‘내려놓기’라거나, ‘다 비우기’라는 것도 있는 모양이다. 곤란하다. 상대가 먼저 말을 걸어줘야 부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누가 맞다고 주장하지 않았는데 혼자 틀리다고 우긴다면 이상하다. 전제가 필요하며, 전제를 따라가는 진술 포지션이 창피하다. 긍정도 부정도 아닌 ‘애매어법’도널리 애용된다.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는 물음에는 답이 없다거나, ‘창과 방패가 싸우면 누가 이기는지 알 수 없다’거나 하는 패러독스를 좋아한다. ‘문은 열라고 있는가 아니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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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집이 정의다
원인과 결과 모든 사건은 시간에서 일어나고 공간에서 확인된다. 궁수가 활을 쏜 것이 원인이고, 과녁에 맞은 것은 결과다. 사건의 타이밍을 결정한 것이 원인이다. 궁수가 타이밍을 결정할 뿐 과녁은 타이밍을 선택할 수 없다. 사건은 에너지에 의해 일어나고 그 에너지의 진행하는 루트를 결정한 것이 원인이다. 에너지의 진행을 결정하는 스위치가 있다. 그 스위치는 언젠가 켜지며, 그 켜지는 지점은 시간의 지점이다. 그러나 엄밀히 말하면 시간은 없다. 공간의 작용측과 수용측의 상호작용이 있을 뿐이다. 이때 타이밍을 결정하는 작용측은 에너지가 있고, 수용측은 에너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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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성과 획일성
창의성과 획일성 보편성과 일반성은 거의 같은 의미로 쓰이나 분명한 차이가 있다. 극이 다르다. 가리키는 방향이 다르다. 그냥 봐서는 모르고 짝지어봐야 안다. 특수성은 제거해야 보편성이 발견되고, 다양성은 합쳐야 일반성이 발견된다. 보편성은 어떤 둘의 사이에 있고, 일반성은 여럿을 덮어쓰고 있다. 보편성은 집과 집 사이의 길이다. 일반성은 방과 방을 덮어쓰는 지붕이다. 특수성은 길이 아닌 야산이다. 다양성은 집의 많은 방들이다. 일반성은 눈에 보이는 몸뚱이에서 찾고, 보편성은 주로 추상적인 관계에서 찾는다. 창의하기 위하여 다양성을 추구한다는 생각은 잘못된 것이다. 인과법칙의 오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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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의 성질
보편성과 일반성 보편성과 일반성은 진리를 판정하는 두 가지 기준이다. 보편성은 외부에 대응하는 사건의 성질이고, 일반성은 내부에서 계승되는 사물의 속성이다. 보편성은 공간적으로 확대되고, 일반성은 시간적으로 계승된다. 미터법이 어느 나라에나 통하는 것은 보편성이고, 자식이 세대를 물려가며 어미를 닮는 것은 일반성이다. 보편성은 반복되지 않는 다른 사건에서 일치를 찾고, 일반성은 반복되는 사건에서 일치를 찾는다. 보편성은 여럿이 하나를 공유하고, 일반성은 하나가 여럿을 거느린다. 모든 강이 하나의 바다에 발을 담그는 것이 보편성이고, 모든 강의 물줄기가 하나의 바다로 모여드는 것이 일반성이다. 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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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교과서
사물에 에너지를 태우면 존재가 된다. 같은 패턴이 반복될 때, 에너지는 들어온 만큼 빠져나간다. 더하고 빼면 0이다. 에너지의 출입을 무시해도 판단에 영향이 없다. 그래서 결정적인 시기에 오판하게 된다. 우리는 한강이 거기에 머물러 있다고 생각한다. 어제도 있었고 오늘도 있고 내일도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반복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강은 머무르지 않는다. 태백산 검단소에서 서해바다까지 줄곧 달음질친다. 중간에 댐을 막아 에너지를 빼돌릴 수 있다. 그러한 에너지의 흐름을 보아야 한강을 이해한다고 말할 수 있다. 버스에 타고 있는 동안은 모른다. 급정거 하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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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란 무엇인가?
데모는 소집이다. 민주주의는 소집에 의한 정치다. 데모는 de(떼다) mo(모이다)인데, 전쟁이 나자 멀리 떨어진de 지방의 병사들이, 모여서mo 자기들을 지휘할 장군을 선출한 것이 민주주의다. 관련어휘를 보면 deal 패를 떼다, dental 음식을 물어서 떼다, detail 세부를 떼다, tailor 옷감을 떼는 재단사, epidemic 전염병, academe 아카(아티카=아테네)의 영웅이 있다. demo는 소집이다. 당시에는 상비군이 없었으므로 전쟁이 나면 즉각 시민이 소집되는데 이때 각자 무장을 하고 와야 했다. 청동기를 쓰던 시대라 무장에 돈이 들었으므로 돈있는 사람만이 demo를 할 수 있었다. 페르시아와의 살라미스 해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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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없어도 그것은 있다
존재는 사물이 아니라 사건이다. 존재는 에너지에 의해 살아있고, 살아있는 것은 상호작용하며, 상호작용은 두 사물 간에 일어나고, 사물을 보는 것은 상호작용하는 둘 중의 하나를 보는 것이며, 그것은 전체가 아닌 부분을 보는 것이고, 사건을 보는 시선이라야 완전하다. 사물에 서서는 사물을 볼 뿐, 사건을 볼 수 없다. 사건을 보려면 관측자인 자신도 사건에 서야 한다. 우리가 보는 것은 보는 것이 아니라 보여지는 것이다. 능동이 아니라 수동이다. 사건을 보려면 능동이 되어야 한다. 관측자가 움직여서 적극적으로 사건을 일으켜야 한다. 수박을 잘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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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와 평등
정의와 평등 정의는 사건의 판단기준이고 평등은 판단의 결과다. 구조는 축core과 날개가 세트를 이루어 사건을 판정하는 스위치가 된다. 축은 비대칭이고 날개는 대칭이다. 정의는 축이 날개에 대해 가지는 비대칭성이다. 평등은 두 날개 상호간의 대칭성이다. 스위치는 ON과 OFF가 대칭을 이루며 사람은 버튼을 비대칭적으로 작동시켜 전류의 방향을 결정한다. 사건은 정의로 출발해서 평등으로 종결된다. 재판장의 판결이 정의면, 원고와 피고가 받는 처분은 평등이다. 정의의 임무는 사건의 통합을 통한 위험의 관리에 있다. 사회가 단계적으로 위험에 대한 대응수준을 높여가는 것이 정의다. ‘눈에는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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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론과 창조론
-초고이므로 나중에 수정됩니다.- 진화론과 창조론 창조론은 없다. 이론은 진리에 근거하는 연역구조를 가져야 한다. 창조는 진리에 근거하지 않으므로 뒤에 ‘론’자를 붙일 수 없다. 창조라는 단어가 론論을 배척한다. 창조는 ‘창조하다’의 동사로 기능하며 이때 생략된 주어는 신神이다. 신神에 근거할 뿐, 이론에 근거하지 않으므로 창조론 개념은 성립될 수 없다. 신이 세상을 창조했다 할지라도, 신과 세상을 연결시키는 매개로서의 도구가 제시되어야 하고, 도구로부터 이론이 전개되는 절차를 밟아야 한다. 창조론은 이론화 과정을 거치지 않았으므로 이론이 아니다. 비유하자면 용의자가 심문받고 있을 때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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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 쿨한 스타일이다 VS 신은 죽었다
신은 죽었다 목요일 강의에서 한 이야기입니다. 815 해방주에 음주강의로 의사전달이 잘 안됐다고 보고. ### 근대철학의 주제는 본질이냐 현상이냐다. 본질이 현상에 앞선다. 본질은 완전한 전체이며, 현상은 그것을 칼로 잘라낸 단면이다. 그런데 이상하다. 막상 현실에 대입해 보면 언제나 현상이 본질에 앞선다. 본질은 동일성에 있다. 동일성은 무엇이 반복될 때 둘을 연결시키는 끈이다. 보통은 이성이라고 한다. 종교라면 영혼이 본질이다. 어제와 나에서 오늘의 나로 연결되는 끈을 찾고 그것으로 완전성을 삼는다. 그러나 현장은 어떤가? 상놈이 양반되고, 해적이 신사되고, 류뚱이 에이스되고, 싸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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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 쿨한 스타일이다
신은 쿨한 스타일이다. 류현진이 경기에서 입었던 옷은 다저스 매장에서 800만원(7500달러)에 팔리고 있었다. 류현진이 ‘어? 저거 내 옷 아닌데?’하고 부정해 버리면 그 가치는 0이 된다. 옷의 가치는 옷 자체에 고유한 것이 아니라, 12승을 올린 팀내 최다승 투수 류현진의 가치로부터 옮아온 것이기 때문이다. 컵 하나의 가치는 컵 속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컵에 홍차를 따를 주전자와 그 컵의 홍차를 마실 사람과의 관계에 있다. 맥락이 중요하다는 말이다. 책 속에는 책이 없다. 누가 그 책을 썼느냐가 중요하다. 누가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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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식과 디자인
양식과 디자인 디자인은 어떤 둘이 처음 만나 소통을 시도하는 지점에서 성립하는 만남의 양식을 반영한다. 만남에는 접점이 있다. 그 접점은 불안정하다. 그러므로 조직의 약한 고리가 된다. 디자인은 약한 고리를 보호할 의도로 창안된다. 약한 고리야 말로 조직이 밖으로 가지쳐 나가는 창구가 된다. 약한 고리는 조직이 발전하는 핵이 된다. 그 핵을 보호하는 비대칭성을 성립시키는데 디자인의 의의가 있다. 남녀 사이에 아기가 있다면 아기가 가정이라는 조직을 발전시키는 핵이 된다. 가정은 아기를 보호하는 구조로 세팅되어야 하며 남녀의 대칭성은 깨져서 아기중심의 비대칭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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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로스와 타나토스
유토피아와 디스토피아 꿈은 공유되는데 의미가 있다. 어린이에게 ‘꿈이 뭐냐?’는 질문을 던지는 것은 꿈을 공유하려는 의도 때문이다. 어린이의 꿈이 대통령이라면 그 질문을 던진 부모는 자동으로 대통령의 부모가 되는 식이다. 유토피아 개념 역시 꿈의 공유로 인한 집단의 방향설정에 의미가 있다. 꿈을 공유함으로써 이심전심에 의해 소통의 밀도를 높이고 집단이 바른 방향으로 가도록 유도한다. 유토피아 이전에 이상주의가 있고 이상주의 이전에 이념이 있다. 이상주의나 이념은 집단의 행동통일을 통해 집단 내부의 상호작용을 높일 의도에 의한 것이다. 유토피아 개념은 이념에 이상주의라는 방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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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광기와 마녀사냥
수요와 공급 수요가 공급에 앞선다. 인간이 소비하는 상품의 상당부분은 사실 필요가 없는 것이다. 옷이 필요해서 인간이 옷을 입는 것만은 아니다. 옷을 가지고자 하는 욕망 때문에 옷을 입는 것만도 아니다. 인간의 행동을 지배하는 것은 의사결정의 원리다. 수요는 의사결정을 위해 상대방에게 선택권을 주는 행동이다. 또는 자신이 선택권을 가지려는 행동이다. 자동차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자동차를 가지면 여러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데이트를 할 수도 있고 여행을 할 수도 있다. 커피를 마시기 위해 커피집에 가는 것이 아니라, 커피와 홍차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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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향성과 관점
방향성과 관점 존재는 사건이다. 방향성과 관점 두 가지로 판단되어야 한다. 그것이 맥락이다. 방향성은 존재가 전개하는 방향이고, 관점은 인간의 개입하는 지점이다. 계절은 여름에서 가을로 갈 뿐 가을에서 여름으로 가지 않는다. 그것이 방향성이다. 지금 여름이더라도 지구 반대쪽은 겨울이다. 부분으로 보면 여름과 겨울 중 하나지만 전체로 보면 여름과 겨울은 공존한다. 부분이냐 전체냐를 따지는 것이 관점이다. 5개의 소실점을 보는 입체적 관점이라야 완전하다. 존재는 사건이다. 사물은 손으로 쥐고 다를 수 있다. 사건은 흐름에 올라타야 다룰 수 있다. 방향성과 관점의 파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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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의 모형들
요는 동기부여다. 어디서 인간의 동기를 조달할 것인가? 봉건모형은 신을 쳐다보는 수 밖에 없다. 칸트모형은 신성을 빌어 이성을 획득함으로써 동물과 차별화하여 모든 인간을 신분상승시켰다. 그러나 잠시의 기쁨 뿐, 허무의 바다에서 벗어날 수 없다. 유교모형은 오랑캐를 멸시함으로써 신분상승을 꾀하고 있으나 역시 1회용이다. 헤겔모형은 인간의 정신 안에 신분상승모형을 구축하고 있다. 절대정신을 획득함으로써 정신승리를 꾀할 수 있으나 현실에는 쓸모가 없다. 마음의 위안은 된다. 마르크스 모형부터 구조론의 횡적구조가 등장한다. 현대성, 현존재, 현상학, 실존의 개념이 암시된다. 넓은 의미로 보면 헤겔모형에서도 암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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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이란 무엇인가?
인문학이란 무엇인가? 자연은 에너지에 의해 작동하고 인간은 동기에 의해 행동한다. 인간의 동기를 해명하는 것이 철학이다. 근대철학은 주체의 영역을 획득하는 데서 동기를 찾는다. 주체는 개인의 의사결정영역이다. 봉건사회는 신분상승이 인간을 움직이는 동기가 된다. 신분이 높은 사람이 더 많은 결정권을 가진다. 신분상승이 주체의 영역을 확대하는 것이다. 인간은 공동체의 중심으로 진입하여 더 많은 의사결정권을 가지려 한다. 종교의 시대에 주체의 영역은 신에 의해 부여된다. 신이 인간을 귀족으로 혹은 노예로 규정한다. 차별의 근거는 인간과 동물의 차이에서 차용된다. 인간은 영혼이 있고 동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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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는 어디에서 왔는가?
사과는 어디에서 왔는가? 태양에서 왔다. 사과를 논하려면 태양을 논해야 한다. 태양에서 사과까지 어떻게 왔을까? 뚜벅뚜벅 걸어왔을까? 그대는 어디에서 왔는가? 조상에게서 왔다. 아담과 이브에게서 여기까지 왔다. 족보타고 왔다. 태양은 무엇타고 왔는가? 족보타고 왔다. 그것이 구조다. 구조는 존재의 족보다. 족보를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 결혼이다. 짝짓기다. 비단 남녀간에만 짝짓기가 있을까? 천만에. 모든 존재는 고유한 짝짓기를 가진다. 왜? 에너지 때문이다. 모든 존재는 그냥 있는게 아니라, 에너지를 태우고 있다. 그 지점에서 의사결정이 필요하다. 스위치가 필요하다. 볼펜은 잉크를 태워야 볼펜이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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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의 영역은?
주체의 영역은 어디까지인가? 도무지 어디까지가 나의 의지대로 작동하는 영역인가? 보통 자기 몸은 제것으로 친다. 그러나 병원에 누워있는 환자나 감옥에 갇혀 있는 범죄자는 내 몸을 내 맘대로 통제하지 못한다. 마음도 내것이 아니다. 멀쩡한 사람도 미녀가 뜨면 1초만에 눈 돌아가는 판에 하물며 정신병자라면 어떻겠는가? 잠들었을 때도 그렇다. 잠든 나를 깨우는 것은 외부에서의 소식이다. 내 집은 확실히 내것이라고 여긴다. 내집앞은 내것이 아니라고 말하려는 순간 대문앞에 똥싸놓고 가는 넘이 있다. ‘대문앞은 네 집이 아니라며?’ 실은 대문앞도 나의 영역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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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의 최종결론
구조론이란 무엇인가? 근대철학의 본령은 주체의 영역을 해명하는데 있다. 내가 이것을 사과라고 선언하면 이것은 곧 사과인가? 그렇다고 대답하고 싶어한다. 그러나 객관적 현실은 그다지 친절하지 않다. 사과는 마음 속에 있으며, 세상만사 마음먹기에 달렸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우습다. 마음에 있다면 현실에 없다는 이야기가 된다. 마음으로의 도피다. 모든 것은 결정되어 있고 뾰족한 수는 없으며 인간은 그만 현실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그렇다면 왕은 왕으로 태어나고, 신분은 고정되어 있으며 전복의 가능성은 없다는 말인가? 그렇다면 인간의 자유의지란 도무지 무엇이란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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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이란 무엇인가?
[본문추가 및 수정보강했습니다.] 인문학이란 무엇인가? 자연은 에너지에 의해 작동하고 인간은 동기에 의해 행동한다. 인간의 동기를 해명하는 것이 철학이다. 근대철학은 주체의 영역을 획득하는 데서 동기를 찾는다. 주체는 개인의 의사결정영역이다. 봉건사회는 신분상승이 인간을 움직이는 동기가 된다. 신분이 높은 사람이 더 많은 결정권을 가진다. 신분상승이 주체의 영역을 확대하는 것이다. 인간은 공동체의 중심으로 진입하여 더 많은 의사결정권을 가지려 한다. 종교의 시대에 주체의 영역은 신에 의해 부여된다. 신이 인간을 귀족으로 혹은 노예로 규정한다. 차별의 근거는 인간과 동물의 차이에서 차용된다. 인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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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역어와 귀납어
모든 언어는 귀납으로 출발하지만 연역을 반영하고 있다. 우리말이 연역어에 가깝다면 영어는 귀납어에 가깝다. 연역은 직관적인 깨달음을 낳고, 귀납은 과학적인 분석을 낳는다. 언어는 전제와 진술로 조직된다. 연역은 전제를 앞에 넣는 것이다. 전제를 앞에 넣으려면 사건의 내막을 알고 있어야 한다. 모르면 말하기가 곤란해진다. 그러므로 ‘있잖아요.’로 말을 시작하게 된다. 이는 매우 어색한 것이다. 있긴 뭐가 있는데? 연역은 말하기 어렵다. 그러므로 귀납한다. 귀납은 because를 쓴다. 영어식으로 말하는게 더 쉽다. 언어는 원래 상호작용에서 나왔다. 상호작용은 동사만으로 충분하다. 언어는 동사에서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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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사람과 모르는 사람의 차이
구조론을 아는 사람과 모르는 사람의 차이 겔만 “양자역학을 아는 사람과 모르는 사람의 차이는 양자역학을 모르는 사람과 원숭이의 차이보다 더 크다. 양자역학을 모르는 사람은 금붕어와 전혀 다를 바가 없다.“ 파인만 “단언컨대 양자역학을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은 지구상에 한 사람도 없다. 나도 그냥 결과가 그렇게 나오니까 그렇다고 말하는 거다.” ### 존재 존재는 판단의 단위다. 판단은 상호작용에서 일어난다. 사물은 상호작용을 일으키는 스위치가 없다. 스위치는 대칭성을 띤다. 옛날에는 원자가 최종입자라고 생각되었다. 원자의 스위치는 규명되지 않았다. 원자보다 작은 것은 양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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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존과 본질
실존 실존이 사건이면 본질은 사물이다. 사건이 사물에 앞선다. 실존이 형식이면 본질은 내용이다. 형식이 내용에 앞선다. 인간의 본질은 이성, 인격, 도덕 따위 인간과 동물을 구분하는 특징으로 주장되었다. 틀렸다. 인간과 동물의 차이는 환경과 상호작용하는 방식의 차이 뿐이다. 인간 개인이 동물 개체보다 우월하다는 증거는 없다. 각별한 것은 인간의 문명이다. 인간이 존중받는 이유는 문명의 대표성 때문이다. 개인이 존중받는 것은 인류로부터 대표성을 위임받은 것이며, 그것은 문명의 존엄을 빌린 것이다. 문명은 자연과 대칭된다. 자연과 상호작용하는 문명의 가치는 자연의 가치와 맞먹는다. 생물학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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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 개요
구조론 개요 세상을 이해한다 함은 어떤 맞닥들인 사건 앞에서 판단을 내리고 결정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컴퓨터게임이라면 장애물을 만나 그것을 파괴하거나 혹은 뛰어넘거나 우회할 수 있다. 어떻든 판단하고 결정하고 실행해야 한다. 상황별 대응매뉴얼을 갖추고 있는 사람이 이긴다. 구조론이다. 세상을 이해하는 키워드는 질서다. 질서는 순서다. 봉건시대는 그 순서가 단순했다. 임금먼저 신하나중이다. 이 패턴을 복제하여 노인먼저 청년나중, 남자먼저 여자나중, 사람먼저 동물나중으로 전개한다. 포커게임이라도 족보가 있다. 이기는 패와 지는 패가 있다. 족보를 잘 아는 사람이 게임에 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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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잘 하는 방법
생각을 잘 하는 방법 대칭성을 찾아 둘씩 짝짓는다. 둘을 하나로 잇는 소실점을 발견한다. 두 사물을 하나의 사건 안에서 일어나는 연속운동으로 조립한다. 에너지가 들어오는 머리를 조정하여 에너지를 소비하는 꼬리를 통제한다. 하나를 운용하여 둘을 지배하는 데서 효율성을 얻는다. 산이 있으면 강이 있고, 밤이 있으면 낮이 있고, 볼펜이 있으면 잉크가 있고, 여당이 있으면 야당이 있고, 진보가 있으면 보수가 있다. 모든 사물은 대칭되는 짝이 있다. 이때 둘 중 하나를 편들면 일이 꼬인다. 둘을 하나의 사건 안에서 진행되는 연속운동으로 조직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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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주의와 낭만주의
고전주의와 낭만주의 고전주의 무슨 주의라는 이름이 붙여진 문예사조들은 모두 큰 틀에서의 유물론과 유심론 구도 안으로 들어간다. 고전주의와 낭만주의로 대별할 수 있다. 처음 신이라는 실재에서 인간의 이성이라는 관념으로 옮겨간 것이 계몽주의다. 이러한 과정은 과학의 발달과 더불어 문예사조의 이름을 바꾸어 가며 되풀이 된다. 고전주의는 그리스, 로마의 이상주의를 부활시켜 신의 것을 인간에게로 가져온다는 입장이다. 당신의 지적 수준에서 신은 관념이 아니라 실재였다. 니체가 신은 죽었다고 말하기 전까지는 신이 유물론 포지션이었다. 고전주의가 신의 실재를 추구했다면 낭만주의는 인간의 관념을 추구한다. 사실주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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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고 흥행 될까 말까?
http://media.daum.net/entertain/series/expert/view?newsid=20130719151005894&sid=109907&page=1 http://media.daum.net/entertain/series/expert/view?newsid=20130713080204515&sid=109907&page=1 항상 역겨운 글을 쓰는 듀나의 평.. 네티즌들의 댓글만 봐도 이 칼럼이 얼마나 최악인지 알 수 있다. 도대체 한국의 독자들이 고질라 영화감독 이름이 ‘혼다 이시로’인지 나까무라상인지 왜 알아야 하느냐고? 그거 기억하면 머리 좋다고 상 주남? 요즘 영화볼 기회가 없어서 영화 이야기를 안 썼는데, 미스터 고도 안 봤지만 듀나의 역겨운 기사를 읽고 보니 한 마디 하지 않을 수 없다. 듀나가 트집잡는 부분들은 영화의 본질과 관계가 없다. 한 마디로 먹물병 걸린 자의 헛소리다. 써놓고도 지가 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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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론과 인식론
존재론과 인식론 존재론 존재론은 사건 안에서 자연과 인간이 대칭될 때 자연쪽에서 바라보는 관점이다. 인식론은 반대로 인간쪽에서 자연을 바라다. 인간의 언어는 동사가 주어보다 먼저 생겼다. 처음에는 ‘가’, ‘서’, ‘와’, ‘자’, ‘타’, ‘봐’ ‘해’처럼 한 음절로 된 동사가 언어의 전부였다. 주어는 없다. 내가 ‘가!’ 하고 명령했을 때 상대방이 ‘어딜?’로 되치면 ‘집에!’로 받는다. 이때 ‘집에 가’ 하는 문장이 만들어진다. 언어는 상호작용에 의해 만들어지므로 처음은 주어를 생략하고 동사 중심으로 판단한다. 이는 인식론의 입장이다. 동사를 말해놓고 주어와 목적어를 찾아나선다. 인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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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와 보수
일의성과 상호작용 메커니즘 일의성 모든 추론의 단서가 되는 엮임의 단위다. 수학의 =다. 어떤 둘이 한 세트로 작동할 때 둘을 잇는 연결고리다. 사과를 둘로 쪼개면 두 단면의 모양은 같다. 이 원리로 인터넷 아이디의 패스워드를 만들고, 자물통과 열쇠의 조합을 만들고, 경찰은 지문조회를 하고, 과학자는 진리를 추적한다. 사물로 보면 일의성이 포착되지 않을 때가 많다. 사건으로 보면 부모와 자식 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 수 있다. 자식의 존재는 엄마와 아빠가 언젠가 한 공간에 있었던 적이 있었다는 절대적 증거다. 존재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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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과 무명
맥락과 의미 맥락 맥락은 사건의 바깥쪽에서 기승전결을 연결시키고 의미는 안쪽에서 연결시킨다. 맥락은 사건의 원인측을 바라보고 의미는 결과측을 바라본다. 맥락보다 의미를 추구하므로 판단은 잘못되고 만다. 길을 따라가면 집을 만난다. 집보다 길이 중요하다. 집은 1회용이나 도로는 무수히 복제되기 때문이다. 집은 전용되나 도로는 공유된다. 의미는 1회용이나 맥락은 복제된다. 맥락은 의사결정의 룰을 제시하고 의미는 룰에 따라 판정한다. 맥락이 의미에 앞선다. 의미 의미는 사건의 기승전결을 연결하며 결과쪽으로 일을 배달한다. 맥락은 질문하고 의미는 대답한다. 질문은 사건이고 대답은 사물이다. 의미를 추구하면 사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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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칭의 제어
대칭은 상대성의 장이다. 상대성이 성립하므로 용어의 헷갈림을 피할 수 없다. 구조론 회원이라면 문맥 안에서 포지션을 파악할 줄 알아야 한다. 시시콜콜 따지면 문장이 길어진다. 스승은 일원론을 일으키지만 제자는 이원론으로 왜곡한다. 스승은 비대칭을 제안하지만 제자는 대칭으로 받아들인다. 이 문제는 수천 년 동안 해결되지 않았다. 상대어를 쓰기 때문이다. 구조론은 마이너스다. 플러스는 없다. 이는 사건 전체가 그렇다는 말이고 부분의 사물은 플러스다. 질은 마이너스지만 입자, 힘, 운동, 량에서 보면 플러스가 된다. 척력은 있고 인력은 없다. 이를 함부로 휘두르자면 모든 용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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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체와 정신
자연과 인간 자연 자연은 사건의 원인측이다. 인간의 의도와 상관없이 자연 자체의 내재한 질서가 존재한다. 그것이 결이다. 결은 에너지가 진행하는 루트다. 인간사회 역시 자연의 일부다. 사회의 결은 집단의 의사결정으로 나타나며 개인에게 동기를 부여한다. 인간의 몸 역시 자연의 일부다. 몸은 마음에 정보를 제공한다. 인간 인간의 마음이 자연과 분리되는 별도의 존재인 것은 아니다. 인간은 부단히 외계의 환경과 상호작용한다. 마음은 자연과 상호작용하고, 집단과 상호작용하고, 몸과 상호작용한다. 자연에서 들어온 에너지를 처리하고, 집단에서 내려온 무의식을 처리하고, 몸에서 내려온 정보를 처리한다. 환경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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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어사전
절대어사전 언어의 소실점 ‘지구는 왜 둥글까?’ ‘사과는 왜 떨어질까?’ 사람들은 태연히 ‘왜’라는 표현을 쓴다. 납득할 수 없다. 위화감을 느낀다. 뭔가 이상하다. 왜 지구가 둥글다는 전제를 미리 깔고 들어가는 거지? 왜 사과가 떨어진다는 전제를 깔고 들어가는 거지? 이런 식으로 그냥 먹고들어가는게 어딨어? 이건 질문자가 미리 답을 정해놓고 강요하는 것이다. 일상적으로 쓰는 말이기는 하나 이것이 과학적인 태도는 아니다. 과학을 표방하려면 따질 것을 따지고 들어가야 한다. 흐르는 강물에 페트병이 하나 떠 있다. 강물은 바다로 흘러간다. 페트병은 마침내 바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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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로 보는 관점
구조론은 간단히 질, 입자, 힘, 운동, 량으로 설명하지만, 난이도를 높이면 존재론과 인식론으로 나눠진다. 존재론은 배경, 실체, 연관, 이행, 귀결이고 인식론은 지각, 수용, 분석, 종합, 응용이다. 인식론의 순서는 존재론의 순서를 되짚는다. 하나의 사건은 작용측과 수용측을 가진다. 작용측은 연역되고 수용측은 귀납된다. 구조론은 작용측만 본다. 수용측은 거울에 비친 상이므로 일단 논외다. 고급반으로 들어가면 작용측과 수용측을 동시에 보는데 복잡해진다. 실재론과 관념론, 유물론과 유심론, 중관파와 유식파는 모두 작용측과 수용측 중 어느 부분에 강조점을 찍느냐를 두고 벌어지는 논의다. 그런데 이런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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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질서가 질서를 낳는다
자투리 글모음입니다. 사물은 자신이 사물의 바깥에 있기 때문에 개입하려고 하고, 사건은 자신이 사건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배제하려고 한다. 북이 하나 있다. 북은 사물이다. 그 북을 친다. 자신을 개입시키는 것이다. 연주회가 있다. 연주회는 사건이다. 화음 속으로 녹아들어가야 한다. 북소리가 튀면 안 된다. 화음이 깨지기 때문이다. 솔로몬의 재판과 같다. 남의 아기면 자신을 개입시켜 아기의 배를 가르려고 한다. 내 아기라면 이미 자신이 개입되어 있으므로 자신을 배제하고 아기를 살리려고 한다. 남의 아기면 사물이고 자기 아기면 사건이다. 남의 아기면 타자성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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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승기신론소
하느님의 첫 번째 질문은 ‘Where are you?다. 왜 ‘Who are you?’가 아니었을까? Who와 Where. ‘누가, 무엇을?’의 실체를 묻는가 아니면 ‘언제, 어디서?’의 배경을 묻는가다. 전자는 사물에 대한 입장이고, 후자는 사건에 대한 입장이다. 대칭행동과 비대칭행동의 차이다. 관측자인 자신을 게임의 장에 포함시키느냐 아니면 배제하느냐다. 거기서부터 이후 가는 길은 완전히 갈라진다. 인생의 첫번째 질문이 중요하다. 묻노니 당신의 첫 번째 질문은 무엇인가? 아날로그는 사물이고 디지털은 사건이다. 아날로그라면 51 대 49다. 50 대 50으로 똑 떨어지는 경우는 없다. 길은 갈림길이다. 어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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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역과 귀납
연역과 귀납 연역과 귀납이 있지만 구조론은 연역밖에 없다. 전기는 플러스와 마이너스가 있지만 실제로는 마이너스 밖에 없다. 화살은 머리와 꼬리가 있지만 꼬리로 과녁을 맞추는 일은 없다. 비가역성이다. 모래시계의 윗부분과 아랫부분이 있는데, 아랫부분에 모래가 얼마나 쌓였는가는 윗부분에 모래가 얼마나 빠졌는가와 엮여있다. 하수는 위와 아래를 오가며 정신이 없지만 고수는 윗부분만 본다. 윗부분은 정확하다. 모래가 한 알도 없으면 땡이다. 아랫부분은 부정확하다. 아랫부분을 봐도 되긴 하지만 임시방편이고 정답은 아니다. 귀납해도 되지만 편의적인 임시조치이고 정답은 아니다. 초보자의 실수는 안 봐도 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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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생각하자
쉽게 생각하자 세상은 구조다. 구조는 일의성에 의해 엮여있다. 생각을 쉽게 하는 방법은 그 엮임을 정복하는 것이다. 엮어서 생각하기다. 정보를 낱개로 처리하는 것이 아니라 한꺼번에 세트로 처리하기다. 과자 봉지는 뜯어서 먹지만 조립된 자동차는 그대로 운전하면 된다. 그것은 머리를 쥐어짜지 말고 간단히 툴을 쓰는 것이다. 분석하지 말고 직관하는 것이다. 텍스트를 버리고 모형을 쓰는 것이다. 더하기로 복잡하게 만들지 말고 빼기로 술술 빼내는 것이다. 흩어진 사물로 보는 것이 아니라 통짜덩어리 사건으로 보는 것이다. 부분의 불완전성을 버리고 전체의 완전성으로 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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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집을 짓자
자투리 글모음입니다. 생각의 집을 짓자 차가 있으면 운전을 할 수 있다. 차가 없다면? 먼저 차부터 구입해야 한다. 관점이 있다면 생각할 수 있다. 관점이 없다면? 먼저 관점을 지어야 한다. 생각한다는 것은 운전하는 일과 같다. 다들 차도 없이 운전하겠다고 덤비는 판이다. 실패한다. 관점없이 생각할 수 없다. 운전하기 전에 차를 가져야 하고 생각하기 전에 생각의 집부터 지어야 한다. 당신은 어떤 생각의 집을 가지고 있는가? 당신은 어떤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있는가? 사건이냐 사물이냐다. 뉴턴시대의 입자론은 사물 중심으로 바라보는 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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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이냐 안이냐?
밖이냐 안이냐? 철학자들이 말을 어지럽게 하지만 ‘안이냐 밖이냐’ 한 마디로 정리된다. 정답은 에너지다. 에너지는 밖에서 들어오고 안에서 처리된다. 실재론은 밖에서 에너지를 들여오자고 하고 관념론은 안에서 에너지를 처리하자고 한다. 안과 밖의 경계는 일단 인간이 기준이다. 인간 밖의 물질이냐 인간 안의 마음이냐다. 그러나 실제로는 모든 안과 밖으로 확대된다. 밖에서 물질로 결정해도 다시 그 물질의 안과 밖이 있기 때문이다. 정답은 의사결정이다. 선풍기는 안에서 결정된다. 모터가 선풍기 안에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밖에서 스위치를 켜주지 않으면 안의 모터도 할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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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물론과 유심론
심心은 심장의 모양을 상형한다. 중심을 뜻한다. 센터, 코어다. 볼펜심과도 같다. 사물의 알맹이다. 무엇인가? 심은 의사결정이 일어나는 부분이다. 그런데 유심론唯心論의 심은 spirit이다. spirit은 정신이다. spirit의 어원은 spray다. ‘뿌린다’인데 숨을 쉰다는 뜻이다. 호흡한다, 살아있다는 뜻이다. 한자어 심心과 유심론의 spirit은 말의 의미가 다름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왜? 호흡이나 영혼은 피상적인 관찰이고 철학적으로는 존재의 궁극적 본질을 ‘의사결정’으로 본 것이다. 의사결정은 인간의 뇌에서 일어난다. 유심론은 우주를 거대한 하나의 뇌로 보는 것이다. 핵심은 의사결정이다. 존재를 의사결정으로 보는 것이다. 유물론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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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냐 심조냐
구조와 심조 구조론연구소에서는 일체유구조一切唯構造다. 이곳에서는 이미 구조가 안방을 차지하고 있는데 심조로 침범하려 든다면 곤란하다. 심조를 외치려거든 당연히 심조론연구소를 찾아야 한다. 세상만사 마음이 빚어낸다면 초딩생각이다. 이런 말은 어린이도 한다. 부부가 아파트에 산다면 그 아파트는 누구의 것일까? 부부의 소유다. 그런데 부부라는 말은 누가 만들어낸 것이다. 만약 부부라는 말이 없다면? 부족민 사회에는 아직도 부부가 없는 경우가 많다. 부부라는 개념은 문명의 산물이다. 너와 나는 사물이다. 사물은 손으로 잡을 수 있고 임의대로 다룰 수 있다. 부부는 사건이다. 손으로 잡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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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이 안된 분들께
기본이 안된 분들께 구조론은 새로운 언어다. 이 대전제에 동의하지 않는 분은 이 사이트에 출입할 권리가 없다. 중요한 것은 구조론의 언어체계를 받아들이는가이다. 같은 말을 백번해도 접수를 못한다면 퇴출이 맞다. 분명히 말한다. 구조론은 새로운 언어체계다. 이곳에서 이러한 본질을 시비하면 안 된다. 언어라는 말은 룰이라는 말이다. 사실은 시비의 대상이지만 룰은 시비대상이 아니다. 시비하면 안 된다. 구조론은 절대적으로 맞다. 절대어를 쓰기 때문이다. 상대어를 쓰면 상대적으로 맞다. 그러므로 시비의 대상이 된다. 절대어는 절대로 맞는 말이므로 시비할 수 없다. 비슷한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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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작용의 세계관
존재는 사물이 아니라 사건이다. 존재를 바라보는 관점이 바뀌면 문제에 대한 해법도 바뀐다. 사건으로 본다는 것은 타자성을 극복하고 주체성의 관점을 획득하는 것이다. 주체성의 관점은 비대칭행동이다. 그것은 의사결정에 있어서 상대방을 대상화하지 않는 것이며, 상대방을 팀의 동료로 인식하는 것이다. 남자가 여자를 성적 대상으로 바라보거나, 여자가 남자를 가부장의 역할로 바라보거나, 주인이 노예를 한낱 도구나 수단으로 바라보거나, 회사의 보스가 직원을 머슴으로 바라보거나, 인간이 동물을 애완의 대상으로 바라보는 식의 사이코패스들의 비뚤어진 시선을 극복하는 것이다. 한국팀 선수가 일본팀 선수를 바라보는 시선은 대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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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측투자로 성공하는 방법
결따라가는 방법 만약 존재가 사물이라면 예측할 수 없다. 사물은 변하지 않기 때문이다. 예측은 변화에 대한 예측이다. 변화하지 않는다면 예측은 불필요하다. 금은 변하지 않는다. 금이 앞으로 어떻게 될거라는 예측은 필요없다. 금은 어떻게든 되지 않기 때문이다. 다행히 존재는 사건이다. 그리고 사건은 변화한다. 그러므로 예측할 수 있다. 쇠는 녹쓴다. 쇠가 녹쓸거라고 예측하면 그 예측은 보기좋게 적중한다. 그런데 변화가 무질서하게 일어나도 곤란하다. 메뚜기는 어디로 튈지 알 수 없다. 그러므로 예측할 수 없다. ◎ 변화가 일정한 방향으로 일어날 때 예측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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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이냐 사물이냐
사건이냐 사물이냐 구조론은 방대한 이론체계이지만 ‘사건이냐 사물이냐.’ 이 한 마디로 요약할 수 있다. 사물을 바라보는 관점을 극복하고, 사건을 바라보는 관점을 획득할 때 게임은 끝난다. 완전히 다른 세상이 열린다. 축구공이 하나 있다고 치자. 그것은 사물이다. 축구시합이 열린다면 그것은 사건이다. 축구공은 확실히 눈으로 볼 수 있다. 그곳에 머물러 있기 때문이다. 손으로 잡을 수 있고 발로 찰 수도 있다. 그래서 안심이 된다. 그러나 축구시합은 언제 열릴지 알 수 없다. 시합 중에 경기가 중단될 수도 있고, 승복할 수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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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측하는 방법
존재를 사물이 아닌 사건으로 보는 시선을 얻었을 때 이미 예측은 상당부분 성공해 있는 셈이다. 사건은 외견상 복잡하게 진행되는듯 하지만 기승전결의 전개를 거치며 점차 에너지를 소진하여 종말에 다다르면 특정한 하나의 방향으로 수렴된다. 단순화 된다. 예측의 방법은 중간에 돌발변수가 틈입할 여지를 줄여 상황을 단순화 시켜놓고 막판에 길목을 지키는 것이다. 경찰이 도둑을 막다른 골목으로 몰거나 혹은 사냥꾼이 사슴을 절벽으로 몰아붙이는 것과 같다. 중간에 외부변수의 틈입여지를 차단하여 복잡성을 제거하고 판구조를 단순화 시켜 의외성이 제거되도록 판을 설계하기다. 조폭들이 문신을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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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측법과 해석법
구조론의 가장 매력적인 부분은 패턴분석을 통해 계에 어떤 모형이 작동하고 있는지를 판단함으로써 일정부분 미래예측이 가능하다는데 있다. 실제로 구조론의 방법을 적용하여 크게 성공한 사람도 있다. 예측하지 못해도 해석할 수 있다. 예측과 해석은 동전의 양면이다. 둘 다 사건의 모형을 다룬다. 설사 예측이 빗나갔다 해도 그 예측과정에서 얻은 데이터는 해석에 의해 유용하게 사용된다. 쓸모없는 데이터가 가치를 획득하는 것이다. 요즘 유행하는 빅데이터도 해석하지 못하면 소용이 없다. 또 해석하면 예측할 수 있다. 예측이 빗나가도 데이터가 쌓이므로 그만큼 다음 단계의 적중룔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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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자와 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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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성을 활용하라
의외성을 활용하라 야구경기를 예로 들면, 의외로 매이닝 첫 타자의 출루가 많다. 초구 안타도 드물지 않다. 그러나 경기를 진행할수록 서로 상대방에 대해 파악이 된다. 거기에 맞는 작전을 세우게 된다. 그럴수록 경우의 수는 좁혀진다. 매이닝 첫 타자가 출루를 하고 투아웃 만루에 투쓰리 풀카운트까지 잘 가는데 득점은 못하는 야구가 있다. 화장실까지는 잘 갔는데 싸지를 못하는 거다. 문제는 이 패턴이 한 번 정착되면 반복된다는 거다. 같은 패턴의 1점차 패배 게임이 몇 경기째 반복된다. 이 경우 감독의 무능을 탓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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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슬과 고리
사슬이 기본입자라면 링크는 매개입자다. 매개입자는 에너지가 투입되어사슬이 팽팽하게 당겨져서 고리의 걸림이 철컥 하고 걸릴 때 그 순간에 나타난다. 사슬이 느슨해지면 사라진다. 그러므로 위치가 없으며 층위 사이를 점프한다. 자전거 페달을 밟으면 기어가 걸리는 부분의 체인이 당겨지고 매개입자가 존재를 드러낸다. 기어를 지나면 느슨해지고 입자는 소멸한다. 링크는 사이에 있다. 길은 건물과 건물 사이에 있다. 건물은 벽과 벽 사이에 있다. 벽은 안과 밖 사이에 있다. 존재는 언제나 사이에 있다. 사슬은 양방향으로 매개입자를 성립시킨다.도미노는 한 방향으로만 매개입자를 성립시킨다. 도미노는 파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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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앞에서 토론
칸 앞에서 토론 몽골제국의 뭉케 칸이 불교, 기독교, 회교의 대표자를 모아 토론시합을 시킨 일이 있다. 먼저 불교의 스님이 프랑스에서 온 수사 루브룩에게 질문을 던졌다. ‘세상이 어떻게 만들어졌는가? 죽은 뒤에 영혼은 어떻게 되는가?’ 루브룩은 스님의 질문이 잘못되었으며 마땅히 첫 번째 질문은 만물의 근원인 신에 대한 것이어야 한다고 반박했다. 심판은 루브룩의 1회전 승리를 선언했다. 그들의 논쟁은 선과 악, 신의 본성, 동물의 영혼, 환생, 악의 유래 등을 오갔다. 몽골의 씨름시합은 한 회가 끝날때마다 마유주를 마시게 되어 있다. 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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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구조론
스포츠 구조론 구조론의 결에 따라 스포츠를 질, 입자, 힘, 운동, 량으로 구분할 수 있다. 각각 밀도, 입체, 각, 선, 점에 해당된다. 인식은 귀납법이므로 점에서부터 거꾸로 올라간다. 물론 실제로는 반대다. 모든 스포츠는 질로 시작한다. 입자는 질에서 일부를 발췌한 것이다. 힘은 다시 입자에서 일부를 발췌한다. 이런 식으로 계속 가서 마지막에 양이 된다. 가장 범위를 좁힌 양이 가장 재미없다. 점의 스포츠는 팔씨름이다. 점은 양이고 양은 결정되어 있다. 줄다리기도 점의 스포츠라 할 수 있다. 운동이 있지만 그다지 의미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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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모형의 대칭성 깨짐
메뚜기 숫자가 한계를 넘으면 영역침범에 의해 자유도 손실이 일어난다. 메뚜기가 자유도를 유지하려면 한 방향으로 빠르게 움직여야 한다. 비행기의 양력과 같다. 공기의 속도가 빠르면 기압이 떨어진다. 유선형인 날개 위쪽이 공기의 속도가 빠르므로 진공이 생겨 비행기는 위로 뜬다. 강물의 흐름도 마찬가지다. 강쪽으로 바위가 돌출하여 있을때 그 아래에 깊은 소가 형성된다. 물 분자들 사이에 빠른 의사결정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이 원리를 이용하여 야구공에 실밥으로 돌기를 만들거나 골프공에 딤플을 주고 타이어에 요철을 준다. 정치판 역시 옳은 의사결정보다 빠른 의사결정으로 가속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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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의 제언
당신 앞에 문이 하나 있다. 문 안쪽에 신세계가 있다. 낯선 세계로 들어설 것인가 말것인가는 당신이 결정할 수 있다. 문 안쪽에는 존재가 있다. 그 존재를 받아들일 것인가이다. 야구는 9이닝을 하고, 배구는 5세트를 하고, 복싱은 3라운드를 뛴다. 바둑은 국, 씨름은 판, 경마는 경주다. 리그나 토너먼트도 있다. 이닝이든 세트든 라운드든 한 회의 사건이다. 그것을 하나의 존재 단위로 치는 것이 양자론의 세계다. 하나의 상호작용 단위를 하나의 입자로 친다. 그대가 이러한 관점을 받아들일 것인가이다. 그렇거나 말거나 우리의 인생은 한 이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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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성으로 창의하라
존재의 기본단위는 무엇일까? 그것은 입자이며 입자는 더 이상 쪼개지지 않는다고 가정된다. 그런데 왜 이런 가정을 필요로 했을까? 완전성의 문제 때문이다. 그런데 무엇이 완전한가? 완전이라는 개념이 잘못 설정되었다는 데서 구조론은 출발한다. 완전한 것은 이런 것이다 하는 개념 자체를 바꿔야 한다. 입자가 쪼개지지 않는다면 생성되지도 않아야 한다. 만약 입자가 무無의 상태에서 생성될 수 있다면 쪼개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입자는 생성되지도 않고 소멸하지도 않고 원래부터 그냥 있는 것이어야 한다. 그런데 어떻게 해서 원래부터 있을 수 있지? 이 질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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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강을 이긴다
유柔가 강剛을 이긴다 사물 - 사건 건물 - 설계도 생물 - 유전자 바둑 - 정석 입자 - 양자 물질 - 에너지 원자 - 구조 구상 - 추상 경마 – 마사회 리니지 – NC소프트 소나타 - 현대차 동물 - 생태계 선수 - 팀 CEO - 이사회 PC - 인터넷 강剛 - 유柔 이상의 대칭들에서 일정하게 반복되는 패턴을 발견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여기서 패턴을 발견하고 구조를 복제하면 모형적 사고다. 생각을 대량생산할 수 있다. 아이디어가 끝없이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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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와 직관
흔히 양자론의 세계가 우리의 직관과 어긋나는 생소한 영역이기에 직관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말한다. 틀렸다. 양자론의 세계는 우리의 직관과 일치한다. 양자론이 직관과 충돌한다고 말하는 사람은 실은 직관이 없는 거다. 그런 말을 하는 사람들에게 묻고 싶다. 직관으로 문제를 해결 본 경험이 있느냐고. 양자란 간단히 대칭이다. 주변에 대칭은 너무나 많다. 음양, 상하, 남녀, 좌우, 전후, 고저, 장단, 원근, 대소, 등등을 열거할 수 있다. 다 모으면 한 트럭이나 될 것이다. 우리는 온통 대칭 속에 살고 있는 것이다. 산이 높으면 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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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의 제안
구조론은 세상을 구조로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세상을 입자로 바라보는 뉴턴 이래의 기계론적 세계관을 극복하는데 구조론의 의의가 있다. 뉴턴으로부터 300여년의 세월이 흘렀다. 지금은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을 넘어 힉스입자의 발견이 보고되고 표준모형이 자리잡은 양자론의 시대다. 이제 기계의 시대는 저물고 스마트의 시대가 도래하였다. 시대의 변화를 반영하는 새로운 세계관이 조직되어야 한다. 양자론적 세계관에 대한 한겨레 21 기사를 발췌인용한다. “또 하나 중요한 것은 세계를 이루는 기본적인 단위에 대한 인식의 전환이다. 아인슈타인 이전의 기계론적 세계관에서 만물의 기본은 입자였다. 입자는 손으로 만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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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완전한 반존재들
산 속에 버려진 집이 있다. 아무도 그곳에 집이 있다는 사실을 모른다. 그렇다면 그곳에 확실히 집이 있다고 말할 수 있는가? 아니다. 그렇다고 그곳에 집이 확실히 없다고 말하기도 어렵다. 존재하는 것도 아니고, 전혀 존재하지 않는 것도 아닌 불완전한 반半존재들이 있다. 구조론으로는 질, 입자, 힘, 운동, 량 중에서 질만 완전한 존재다. 나머지는 지위가 불완전한 반半존재들이다. 기존의 물리학은 입자를 완전한 존재로 친다.(실은 완전성 개념이 없다. 말하자면 그렇다고.) 입자는 불완전하다. 돌지 않는 팽이는 더 이상 팽이가 아니다. 자연의 팽이는 24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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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론의 베짜기
무에서 유가 생겨날 수는 없다. 이는 절대의 원칙이다. 그런데 물질은 무(無)에서 그냥 생겨난다. 코일에 감긴 전자석을 움직이면 유도전류가 생겨난다. 고여있는 전기를 퍼올리는 것은 아니다. 순수하게 무에서 생겨난 것이다. 전자석을 계속 움직이면 계속 전기가 생겨난다. 닳아서 없어지는 일은 없다. 에너지 보존의 법칙을 어기지는 않는다. 물질이 생겨나는 만큼 에너지를 소비한다. 모호한 부분이 있다. 없는 것이 그냥 생길 수는 없다는 것이 우리의 직관이다. 양자는 에너지의 덩어리를 입자로 본 것이다. 에너지는 수학적인 개념이다. 종이에 적힌 숫자가 갑자기 튀어나와? 어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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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시세계의 양자현상
거시세계의 양자현상 전자가 원자핵 주위를 돌고 있는 그림은 옛날 이야기다. 전자의 정확한 위치는 없다. 존재는 사물이 아니라 사건이기 때문이다. 관측에 의한 외부와의 상호작용이 전자의 존재를 격발한다. 관측하기 전에 전자는 핵 주변 진공의 일부다. 수학적 밸런스로만 존재하는 불완전한 존재이다. 분명한 존재로 우뚝서려면 입자의 구조를 이루어야 한다. 심과 날을 갖추어야 입자가 된다. 심은 내부를 지탱하고 날은 외부를 담당한다. 눈사람을 만들려면 손의 체온으로 눈을 살짝 녹였다가 다시 굳혀서 단단한 얼음을 만들어 심으로 삼아야 한다. 심이 없으면 눈이 흩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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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작용의 세계관
상호작용의 세계관 ‘신은 주사위놀이를 하지 않는다.’는 아인슈타인의 말을 곱씹어볼 필요가 있다. 양자의 세계를 우연과 확률로만 설명한다면 어폐가 있다. 확률은 사건의 원인측이 아닌 결과측 보고이기 때문이다. 이는 사실의 문제가 아닌 언어의 문제다. 의학의 증후군과 같다. 질병의 원인은 불명하지만 증상은 분명하다. 에이즈에 걸려 죽는 사람은 많지만 에이즈로 죽는 사람은 없다. 이런 말은 헷갈린다. 그런데 사실이다. 에이즈가 면역성을 제거하면 다른 질병이 발병할 확률이 높아진다. 이는 확률로만 판단된다는 점에서 양자역학의 확률과 같다. 매직 존슨은 에이즈에 걸렸지만 23년째 잘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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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론적 세계관
양자이론과 구조론 존재는 사건이다. 그래서? 사건은 시간 속에서 현재진행형으로 존재한다. 사건은 기승전결로 진행되어 완전성에 도달한다. 미처 완전성에 도달하지 않은 불완전한 존재들이 있다. 반쪽 존재가 있다. 구조론은 그 완전성과 불완전성 사이를 해명한다. 거울의 방에 들어섰다고 치자. 사면의 거울에 비친 굉장히 많은 나의 모습들이 있다. 내가 거울의 방을 나가버리면? 그 모습들은 모두 사라진다. 매트릭스의 스미스요원들처럼 한 순간에 사라진다. 이들은 불완전한 존재다. 빛과 그림자에 해당된다. 빛은 완전하고 그림자는 불완전하다. 그 차이는 통제할 수 있느냐에 달려있다. 완전하면 통제된다. 그림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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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스 구조론
어제 정기 토론모임에서 나온 이야기입니다. 질은 무엇인가? 구조론은 질의 이해가 핵심이다. 많은 분들이 이를 포지션 개념, 추상적인 수학적 개념, 일의 순서 개념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사물의 고유한 속성 개념으로 잘못 파악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추상적 사고에 강해야 한다. 볼펜 길이는 손가락 길이의 두배다. 몽당연필로는 글을 쓸 수 없다. 연필을 쥐려면 연필의 촉이 아니라, 중심을 제압해야 한다. 그런데 글을 쓸 때 축이 아니라 날개를 쥔다. 이건 잘못된 것이다. 축을 고정시키려면 볼펜 길이가, 촉에서 손아귀까지의 두 배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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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가도 비상도의 오류
엉뚱한 소리를 하는 분이 여럿 있어서 하는 말인데(예전부터 수도 없이 있었던 패턴의 짜증나는 무한반복. 한달 안에 세 사람에게 똑같은 이야기를 들음.), 노자의 도덕경 첫 머리 도가도비상도道可道非常道는 아주 잘못된 말이다. 그런데 꽤 많은 사람들이 이 말을 금과옥조로 여기며 자신의 헛소리를 정당화하는 방패막이로 쓴다. 왜 명명하지 않나? 왜 길바닥에 떨어져 있는 금덩어리를 줍지 않나? 누차에 걸쳐 말했듯이.. 뉴턴은 노자의 도가도비상도에 명명하여 대박을 냈다. 도를 말할 수 없는 이유는 언어가 없기 때문이다. 명명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노자는 뉴턴이 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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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성의 노래
생각 다음에 행동이 있다. 그 사이를 연결하는 것은 의사결정이다. 인문학은 의사결정능력을 키우는 방법을 탐구하는 학문이다. 의사결정의 단위는 존재다. 존재는 사물이 아니라 사건이다. 의사결정은 사건의 맥락과 의미에 따라야 한다. 맥락은 사건의 바깥을 보고 의미는 사건의 안쪽을 본다. 맥락이 더 원인측이고 의미는 더 결과측이다. 의사결정을 통해 권權을 창출한다. 앞선 단계의 의사결정인 권이 다음 단계의 의사결정을 제한하는 것이 가치다. 의사결정은 권을 성립시켜 가치를 획득하며 이를 토대로 미를 생성하여 힘을 통제한다. 최종적으로는 힘을 통제하는 것이 인문학의 본령이다. 인문학의 문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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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의 맥락
고쳐쓰면서 추가한 자투리글들입니다.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는 데카르트의 말이 무슨 뜻일까? 명사들의 아포리즘에는 사실이지 내부에 심오한 뜻이 있는게 아니라 외부에 폭넓은 반응이 있는 것이다. 주목해야 할 포인트는 안이 아니라 밖이다. 데카르트의 이 말이 세상과 격렬하게 반응했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세상의 어떤 급소를 친 것이다. 어느 지점이 반응했을까? 존재다. 중요한건 포지션이다. 데카르트가 존재를 언급했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존재야말로 모든 인문학적 사유의 출발점이다. 사유한다는 것은 판단한다는 것이다. 인문학은 사유의 결과인 판단에 맞추어 자신의 행동을 결정한다. 인문학은 한 마디로 의사결정학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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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되기
힘은 변화를 생성하고 미美는 그 힘을 통제한다. 역사는 힘과 그 힘을 통제하려는 미의 부단한 대결이다. 힘은 자연학이 규명하고 미는 인문학이 이룩한다. 학문은 힘의 과학과 미의 과학으로 대별할 수 있다. 인문학은 미의 과학이다. ◎ 역학, 자연학 – 힘을 규명한다. ◎ 미학, 인문학 – 힘을 통제한다. 자연의 힘은 질량이고 인문학의 힘은 의미다. 의미는 의사결정이다. 물질이 질량을 가지는 이유는 입자들이 상호작용을 통해 서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의미는 연결이다. 의사결정이 원인과 결과를 연결시킨다. 사건의 맥락을 따라 연결하여 기승전결을 완성한다. 사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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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전체
큐브를 맞추는 데는 한층씩 맞추는 방법과 한 면씩 맞추는 방법이 있다. 한층씩 맞추는 것이 연역이고 한 면씩 맞추는 것이 귀납이다. 한 층은 어쨌든 한 층의 전체다. 한 층의 네 면이 서로 엮여 있다. 엮여있는 작은 전체를 완성하고 그것을 계속 복제하면 된다. 작은 전체에서 큰 전체로 확장한다.이 방법이 만유에 공통되는 이상적인 문제해결의 방법이다. 반면 한 면씩 맞추면 새로운 면을 맞출 때 이미 맞춰둔 면이 움직여서 도로아미타불이 된다. 엮임이 없기 때문이다. 문제의 해결은 언제라도 엮임을 따라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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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설의 작동원리
자투리 글입니다. 과학적 사회주의=의사결정구조주의 마르크스주의가 잘못된 이유는 과학을 표방할 뿐 실제로는 비과학적이었기 때문이다. ‘국가’는 추상적 관념이다. ‘국가가 소유한다’는 말은 성립될 수 없다. 유물론에 어긋나기 때문이다. 사회는 의사결정에 의해 일의적으로 작동된다. 의사결정의 원리는 권權이다. 권리, 권력의 메커니즘으로 사회를 설명해야 한다. 사유는 있어도 공유는 없다. 공유라는 단어는 의미가 불명확한 관념이다. 의사결정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공원은 의사결정하지 않는다는 전제가 붙어있다. 사회나 국가는 집단이고 집단의 구성원 숫자에 비례하여 의사결정은 어려워진다. 만약 원전에서 사고가 났다면 1분 안에 의사결정을 해야 한다. 국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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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하는 방법
지난 글을 일부 업그레이드했습니다.- 생각은 그냥 하는 것이 아니고 공식에 대입하여 풀어내는 것이다. 종이에 직관의 모형에 따른 포지션들을 순서대로 써놓고 빈 칸을 채우면 된다. 1 2=□다. 이 □ 안에 숫자를 채워넣어야 한다. 그러려면 공식을 알고 있어야 한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아무도 공식을 가르쳐 주지 않는다. 불교에 공안이라는 것이 있다. 공부안독公府案牘의 줄임말인데 요즘말로는 공식이다. 수학공식처럼 모형을 정해놓은 것이다. 화두話頭라고도 한다. 역시 모형이라는 의미가 있다. 불교의 명상법이 일부 모형적 사고를 반영하고 있다. 그러나 친절하지 않다. 체계적으로 정립되어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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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바닥에 굴러다니는 황금들
아무개 1 “제 주변에도 돈 없는데 빚을 내서라도 명품 지르는 애들이 많아요. 그런 애들이 나중에 버티다 버티다 안 되면 명품을 담보로 돈을 빌리죠” 아무개 2 “그 심정 이해합니다~ 사회가 그렇게 만들고 있으니 뭐~ 저도 압구정로데오역에서 내려 갤러리아 명품점 들렀다가 스톤아일랜드 자켓 하나 맘들어 가격 물어봤더니 1백9만원~ 뒤로 자빠진적이 있죠!! 더 웃기는건 자켓 속의 면티 가격표(24만5천원)이 자켓 가격표인줄 알고 진지하게 고민까지 했다능~” ### 페이스북에서 펌이다. 위 대화에 개입하자거나 대화를 평하자는건 아니고, ‘눈앞의 황금은 챙겨라’는 지난번 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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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의 표준모형
표준모형의 자발적 대칭성 깨짐에 따른 힉스메커니즘 물질은 사물로 존재하지만 그 물질이 태어나는 과정은 사건이다. 사건과 사물은 존재의 상부구조와 하부구조를 이룬다. 사물이 태어나는 과정도 존재에 포함시켜 생각하는 관점이 터득해야 할 모형적 사고다. 사건을 탄생시키는 것이 의미라면 물질을 탄생시키는 것은 질량이다. ◎ 사건 – 의미 ◎ 물질 – 질량 물질이 질량을 획득하는 과정을 해명하는 표준모형의 힉스메커니즘으로 사유의 모형을 설명할 수 있다. 반대로 물질 존재가 하나의 사건임을 알 수 있다. 사건은 엮임이다. 존재가 곧 엮임이라는 관점을 획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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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앞의 황금은 챙겨라
우리가 진리의 문제라고 착각하는 것들이 사실은 언어의 문제다. 진리는 죄가 없다. 언어가 비뚤어져 있다. 아니 언어 이전에 당신이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비뚤어져 있다. 애초에 세상과의 관계맺기가 잘못된 것이다. 포지셔닝의 실패다. 잘못된 포지셔닝이 잘못된 관계를 낳고, 잘못된 관계가 잘못된 시선을 낳고, 잘못된 시선이 잘못된 언어를 낳고, 잘못된 언어가 죄없는 진리를 탓하게 한다. 진리를 나무라지 말고 당신이 스스로 변해야 한다. ◎ 오류는 진리가 아닌 당신에게 있다. 모든 오류는 언어의 실패에서 비롯된다. 일의성에 의한 엮임에 대해 매듭지어 명명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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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적 긍정주의
자투리글 모음입니다. 생각하는 수준의 3단계 (전략) 무지한 자의 맹목적 긍정주의 혹은 맹목적 낙관주의는 경계되어야 한다. 미국식 자기계발서나 질 낮은 처세술 서적이 저급한 맹종주의를 퍼뜨린다. 그들은 고립된 개인으로 존재하며 엮임을 지배하는 거대 시스템에 이용당한다. ◎ 맹종주의 - 맹목적 긍정과 낙관은 지양되어야 한다. ◎ 비관주의 - 고립된 서생의 회의와 비관은 극복되어야 한다. ◎ 비판적 긍정주의 - 비판적 긍정, 근원의 낙관이 정답이다. 조금 아는 자의 회의주의와 비관주의도 극복되어야 한다. 그들은 현장으로부터 고립되어 있다. 급변하는 현장과의 엮임을 상실하고 서생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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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이냐 사물이냐
에리히 프롬의 ‘소유냐 존재냐’를 참고할 수 있다. 길을 가다가 바위틈에 피어있는 꽃 한 송이를 발견했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요는 의미다. 소유지향적인 서구인은 그 꽃을 꺾어 서재의 꽃병에 꽂아놓는데 의미를 부여한다. 반면 존재지향적인 동양인은 가만이 머무르며 그 꽃을 감상하는데 의미를 부여한다. 여기서 노자의 무위자연을 떠올려도 좋다. 무위는 불개입이다. 대상에 개입하는데 의미를 둘 것인가 아니면 불개입하며 지켜보는데 의미를 둘 것인가? 그런데 소유와 존재로 대비시킨다면 어눌하다. 두 개념이 대칭된다고 볼 수 없다. 추상과 구상의 대비로 봄이 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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엮임으로 사유하라
(최근 글을 다시 정리했습니다.) 엮임으로 사유하라 사람이 머리를 쓰는 데는 연역과 귀납이 있다. 연역은 사유하여 새로운 지식을 창의하고, 귀납은 만들어진 지식을 학습하거나 전달한다. 바른 생각의 방법은 연역이다. 지식은 오직 연역에 의해서만 획득되며 귀납적 지식은 작은 연역들의 짜깁기거나 논리적 오류다. 귀납은 일반화의 오류에 해당된다. 큐브의 다섯 면이 맞으면 나머지 한 면도 맞다. 이는 절대적인 확신을 가져도 좋은 것이다. 의심의 여지는 없다. 이것이 연역의 지식창출이다. 반대로 어쩌다 큐브의 한 면이 맞았는데아마 나머지 면들도 맞을거라고 짐작하는 것이 귀납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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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듭에서 착수하라
일의성은 그물코와 같다. 세상은 엮임에 의해 거대한 네트워크를 이루고 있다. 매듭 하나에 실마리는 둘이다. 하나의 매듭이 두 실마리의 위치를 동시에 결정한다. 무슨 일이든 매듭부분의 해결부터 착수해야 한다. 연역은 먼저 매듭을 풀어 문제를 해결하고, 귀납은 매듭부분이 감추어져 있을 때, 매듭의 존재를 모르는 채로 실마리와 실꼬리를 잡아당기며 서로 다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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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를 탐구하는 방법
생각하는 방법 사람이 머리를 쓰는 데는 연역의 방법과 귀납의 방법이 있다. 연역은 사유하여 새로운 지식을 창의하는데 쓰인다. 귀납은 이미 획득된 지식을 학습하거나 타인에게 전달하는 데는 쓰인다. 바른 생각의 방법은 연역이다. 모든 지식은 오직 연역에 의해서만 획득되며 귀납적 지식이라고 주장되는 것은 작은 연역들의 무질서한 짜깁기거나 논리적 오류다. 귀납은 일반화의 오류에 해당된다. 큐브의 다섯 면이 맞으면 나머지 한 면도 맞다. 이것이 연역이다. 이는 절대적인 확신을 가져도 좋은 것이다. 그러므로 연역은 진리를 발견하는 바른 방법이 된다. 반대로 어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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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이냐 사물이냐
사건이냐 사물이냐 존재는 사물이 아닌 사건이다. 존재를 사건으로 보느냐 사물로 보느냐에 따라 지와 무지가 갈라진다. 사건은 관측자가 내부에 있고 사물은 관측자가 바깥에 있다. 사건은 관측자가 사건에 포함되므로 관측자의 위치를 결정해야 한다. 정상에 올라야 전모를 볼 수 있는 것이다. 여기서 포메이션이 성립하고 포지션이 나눠진다. 주관과 객관이 성립하고 역설과 모순과 반전의 드라마가 펼쳐진다. 세상의 모든 다양함과 풍성함과 화려함이 여기에서 비롯된다. 반면 존재를 사물로 보면 관측자가 사건에 개입할 수 없다. 관측자의 포지션이 없다. 대상을 통제할 수 없다. 그러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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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관의 사유방법
직관의 사유방법 과학운동을 하는 뇌과학자 박문호 박사의 저서 ‘그림으로 읽는 뇌과학의 모든 것’을 참고하면 그는 자연과학의 연구방법으로 다음 세가지 원칙을 제시하고 있었다. ( ) ◎ 패턴을 발견하라 ◎ 기원을 추적하라 ◎ 시공을 사유하라 구조론과 비슷한 느낌이다. 문제는 셋이 순서대로 한 줄에 꿰어지느냐다. 구조론은 하나의 사건으로 설명한다. 셋은 유기적으로 통합되어 하나의 기승전결 구조를 이루어야 한다. 하나의 포메이션 안에서 기능하는 각각의 포지션들이어야 한다. 아쉽게도 박교수의 저서에는 그 순서가 일정하지 않았다. 사건은 외부에서 에너지를 받아들이고 이를 내부에서 처리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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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학문
생각의 학문 생각을 어떻게 하는지에 대해서는 특별히 배우지 않는다. 논리학이 알려져 있지만 남의 생각을 검증할 뿐 그것으로 자신의 아이디어를 떠올리지는 못한다. 불교에 명상법이 선전되고 있지만 종교의 명상을 통해 뭔가 신통한 것을 창의했다는 말은 잘 없더라. 생각의 도구는 언어다. 언어학이 있지만 문헌학이나 음운학 등 특수 분야의 전문적인 관심사에 치우쳐 있다. 국어수업에서 읽기와 쓰기, 말하기를 배우지만 정작 그 모든 것의 원천이 되는 생각하기를 가르치지는 않는다. 무작정 생각하라고 윽박지를 뿐이다. 윤리나 도덕, 철학이 있지만 대개 남들이 생각해놓은 결과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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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니발과 스키피오
아래 글에 보충합니다. 이런 글은 오해하기 쉬우므로.. 한 번 더 대강을 말씀드리면.. 창의적인 교육은 연역적 사고 연역적 사고는 틀에 박힌 사고 다만 허접한 틀을 쓰는게 아니라 좋은 틀을 쓴다는게 차이.. 다른 점은 문제를 고정시켜 놓고 문제에 맞추어 답을 풀어내는 것이 아니라, 반대로 답을 고정시켜놓고 문제를 재조직해낸다는 거. 문제에 맞추어 답을 풀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는 것이 중요하다. 문제를 바꾸고 게임의 룰을 바꾸면 꼼수다. 알렉산더, 한니발, 나폴레옹은 꼼수에 그쳤으나 징기스칸은 그 이상을 해냈다. 꼼수를 대량으로 복제하면 교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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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교육의 함정
칭찬교육의 함정 영국인은 한때 해적이었고 잡스는 한때 해커였다. 그들은 공통적으로 반칙을 저질렀다. 따지고 보면 많은 역사인물들이 요령과 꼼수의 대가였음을 알 수 있다. 그런데 반칙은 과연 나쁜가? 지난번에 언급한 뉴턴의 limit도 그렇다. ‘수학은 완전하다. 얄궂은건 안 된다’는 학계의 고정관념을 깼다. 모로 가도 계산만 해내면 장땡이다. 중요한건 달나라에 로켓을 보낼 수 있느냐다. limit는 엄격한 수학적 질서에서 신의 비밀을 캐려고 했던 피타고라스 이래의 전통적인 수학관념으로 보면 수상하기 짝이 없는 개념이지만 어쨌건 달에 사람을 보냈으니 받아들여야 한다. 아리스토텔레스는 무거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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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적 사고와 부정적 사고
어제 모임에서는 네 가지 술을 시음했다가 음주강의로 의사전달이 잘 안됐습니다. 대략 정리하면. 프로이드와 융의 차이 프로이드가 소승이면 융은 대승이다. 프로이드는 의사였으므로 개인의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환자를 치료하려고 한다. 환자의 몸에서 어떤 나쁜 것을 발견하고 그것을 제거하려고 한다. 반면 융은 대승이다. 불완전한 것에서 숨은 완전성을 발견하고 그것을 꽃피우려 한다. 혼자서는 불가능하고 사회적인 소통의 장 안에서 완성된다. 융은 사회적 관심을 가지고 풀어내려 한다. 악기가 제 소리를 내지 못하는 이유는 그 악기가 고장났기 때문이 아니라 좋은 연주자를 만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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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데카르트는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고 말했지만 뻘소리다. 이 말에서 각별한 의미를 찾을 필요는 없다. 중요한건 데카르트가 여기서 언급한 ‘존재’야말로 모든 인문학적 사유의 출발점이라는 사실이다. 왜냐하면 인간의 사유가 옳고 그름을 판단한다면 존재가 모든 판단의 1 단위이기 때문이다. ◎ 존재는 판단의 최소단위다. 숫자는 1이 단위다. 문자는 자字가 단위다. 책은 권이 단위고, 음악은 곡이 단위고, 그림은 점이 단위고, 음식은 끼가 단위다. 배추는 포기, 열무는 단, 바둑은 국局, 스포츠는 시합이 단위고, 컴퓨터는 1 byte가 단위고 삶은 평생이 1 단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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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은 쉽다
구조론이 어렵다고 말하는 분이 많은데.. 솔직히 뭐가 어려운지 모르겠다는게 필자의 심정이다. 사실이지 이 논의에는 많은 숨은 전제들이 있다. 애초에 대화가 성립이 안 되는 지점인 거다. 뉴턴이 처음 미적분을 제창했을 때 수학계는 시큰둥했다. 수학은 완전성의 학문인데 limit는 뭔가 미심쩍다. 야매가 아닌가 하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 편법으로 능구렁이 담 넘어가는 느낌. limit는 하나의 단어다. 중요한건 이 개념을 받아들일 것인가이다. 수학계는 이 문제에 대해 아직도 결론을 내놓지 못한다. limit가 수학계에서 확실히 받아들여진 것은 그로부터 100년 세월이 흐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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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는 웃음이다.
진보는 웃음이다. 사물은 속이 중요하고 사건은 겉이 중요하다. 사물은 겉에서 속을 보고 사건은 속에서 겉을 본다. 문제는 헷갈린다는 데 있다. 우리의 언어가 절대어가 아닌 상대어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모형어를 써야 한다. ◎ 사물은 겉에서 속을 본다. ◎ 사건은 속에서 겉을 본다. 주의해야 할 부분은 방향성이다. ~에서 ~으로다. 포지션이다. 관점이다. 보통은 ‘~주의’라고 한다. 그런데 거꾸로다. 역설이 작동한다. 조지 오웰의 1984년과 같다. 평화성은 전쟁을 담당하고 애정성은 인권을 탄압한다. ◎ ~에서 ~으로 언어가 문제다. 우리는 잘못된 언어를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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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결정의 방법
인문학의 요체는 의사결정에 있다. 당신은 언제라도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가? 천만에! 불가능하다. 몇 가지 전제가 걸려 있기 때문이다. 의사결정은 가치판단을 전제로 하고 가치판단은 의사소통을 전제로 한다. 당신은 의사소통과 가치판단에 실패하므로 의사결정에 실패하는 것이다. ◎ 의사소통≫방향판단≫의사결정 의사소통에 실패하는 이유는 인류가 하나의 모듈을 이루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게다가 하나가 아닌 것도 아닌 애매한 상태에 머물러 있기 때문이다. 하나인 것도 아니고 하나가 아닌 것도 아니다. 모든 비극은 거기서 일어난다. 국적이 다르면 언어가 다르다. 언어가 다르므로 소통은 실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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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동기화 된 지점
세상의 많은 다툼들은 같음의 추구와 다름의 추구가 대립하는 패턴으로 나타난다. 보편성과 특수성 또는 일반성과 다양성이라 하겠다. 전자는 같게 해서 효율을 뽑아내려 하고 후자는 다르게 해서 새로 씨앗을 뿌리려고 한다. ◎ 같음의 질서 ◎ 다름의 조화 전자는 같음에 의한 질서를 추구하고 후자는 다름에 의한 조화를 추구한다. 어느 쪽이 정답일까? 이 문제를 해소하는 것은 ‘사이’다. 두 당구공이 맞닿은 접점은 하나이면서 동시에 둘 다에 속한다. 1이면서 2다. 한편으로는 0이다. 두 당구공은 있지만 그 사이는 없기 때문이다. 있으면서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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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형적 사고
발상의 전환 노자의 도덕경 첫머리에 나오는 ‘도가도 비상도 명가명 비상명’은 많은 영감을 준다. 진리를 언어로 표현할 수 없다는 거다. 이 말이 용기를 주는 이유는 언어를 넘어선 세계에 대한 가능성을 시사하기 때문이다. 언어 위에 무엇이 있는가? 모형이 있다. 헬렌 켈러에게 말로 설명할 수 없다면 대신 손바닥에 글씨를 써서 설명할 수 있다. 언어의 설명으로 진리를 전할 수 없다면 대신 직관의 모형으로 진리를 전달할 수 있다. 언어는 주어와 술어, 곧 전제와 진술의 구조로 되어 있다. 말을 하는 자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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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객은 전도된다
주객전도라는 말이 있다. 그런데 실제로 주와 객은 흔히 전도된다. 주관적이라고 하면 자기중심적 사고이다. 과연 그럴까? 천만에. 주관적 사고는 실제로는 타자중심적 사고이다. 왜? 주객전도 때문이다. 주객은 당연히 전도된다. 조심해야 한다. 주인이 좋은가 손님이 좋은가? 당연히 주인이 좋다. 당신은 이 세상의 손님이 되지 말고 주인이 되어야 한다. 주인의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아야 한다. 그런데 왜 손님 입장에서 객관적으로 보는 것이 과학적이고, 주인 입장에서 주관적으로 보는 것은 비과학적일까? 주인이 좋다며? 주인의 마음으로 보아야 한다며? 번역을 잘못했기 때문이다. subjective는 내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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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방법
생각하는 방법 학교에서 가르쳐 주지 않는 가장 중요한 지식이 생각하는 방법에 관한 것이다. 생각은 그냥 하는 것이 아니고 공식에 대입하여 문제를 푸는 것이다. 종이에 순서대로 써놓고 빈 칸을 채우면 된다. 공식을 알고 있어야 한다. 그런데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는다. 황당한 것은 국어교과서다. ‘나, 너, 우리, 우리나라, 대한민국’ 이런 것이 왜 국어교과서 첫 페이지에 나오는지 나는 알 수가 없다. 아무거나 두서없이 써놓은 거다. 국어는 언어다. 언어는 말이다. 말은 생각에서 나온다. 생각하는 방법을 알려주지 않는데 언어가 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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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은 쉽다
구조론이 어렵다는둥 천재가 어떻다는둥 이런 이야기는 정말 깝깝한 것이다. 사람들에게 물어보고 싶다. 뉴턴의 만유인력은 알고 있는가? 아마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런데 진짜 알아? 내가 만유인력을 처음 접했을때 망치로 얻어맞는듯한 충격을 받았다. 바로 구조론을 깨달았는데 2초가 걸릴 이유가 없다. 그런데 왜 사람들은 만유인력을 배우고도 구조론을 모를까? 간단하다. 실은 만유인력을 모르는 거다. 그냥 아는척 하는 거다. 왜? 그래도 된다. 문제없다. 밥 먹고 사는데 하자있나? 만유인력이란 물체가 서로 끌어당긴다는 거다. 구조론이란 존재가 구조로 되어 있다는 거다. 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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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가도 비상도
깨달음에 대하여 어떤 사람이 모차르트, 베토벤 뺨치는 명곡을 작곡했다고 주장했다. 연주해 달라고 하니까 그는 이렇게 말하였다. ‘지금 피아노가 없어서.’ 피아노를 가져오자 그는 이렇게 변명하였다. ‘죄송! 연주할줄 몰라서.’ 피아노도 없고 연주할줄도 모른다면 그는 작곡한게 아니다. 정 안 되면 악보라도 그려서 보여줘야 한다. 그림을 못그리지만 고흐 뺨치는 그림이 맘 속에 떠올랐다는 식은 안 쳐준다. 농담이야 누가 못하겠는가? 깨달음은 자기 언어의 획득이다. 그 언어가 반드시 한국어나 중국어여야 하는 것은 아니다. 관점을 제시해야 한다. 자기 언어로 말하지 못한다면 깨달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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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학문의 도구 구조론
새로운 학문의 도구 구조론 구조론은 구조의 모형 하나로 일괄하여 설명한다. 구조에 대해서는 잘 알려져 있다. 과학의 모든 분야가 구조를 앞세운다. 그러나 보편성과 특수성의 문제에 치인다. 물리학의 발전과정에 대어 해명할 수 있다. 구조는 하나의 결정단위다. 물리학에서 그 결정단위는 힘이다. 뉴턴이 등장하기 전에도 과학자들은 힘으로 물리를 설명하려 했다. 그러나 그것은 특수성의 어떤 힘이었지 보편성의 모든 힘은 아니었다. 자동차의 힘이나 마차의 힘, 혹은 엔진의 힘 따위는 알았지만 예외없이 적용되는 보편적 힘은 뉴턴이 처음 정의했다. 이에 과학은 비약했다.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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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위자연의 작위
이 글의 목적은 일의성에 기반하여 전체를 하나의 통짜 덩어리로 이해하는데 있다. 간단히 위하여인가 의하여인가로 해명할 수 있다. 철학, 심리학, 윤리학, 사회학이 모두 인간의 욕망과 의도, 목적이니 의지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자연의 법칙에 의해 작동한다는 거다. 시장원리와 같다. 일정한 법칙이 있다. 그러나 시장원리가 기계적으로 톱니바퀴가 물려서 돌아가는 것은 아니다. 완전성의 원리 때문이다. 여러개의 모형이 동시에 작동하면서 실제로는 그 중에서 결정하기 좋은 쪽으로 가버린다. A,B,C,D,E의 목표를 동시에 추구하되 실제로는 현재상태에서 만점받기 좋은 쪽으로 가버린다. 국어 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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쓴 글 다시 쓰기
모형 기존의 학문에 대한 이해는 피상적인 것이다. 귀납적, 경험적, 파편적이다. 한 마디로 뒤죽박죽이다. 옳게 분류되어 있지 않다. 분류학부터 잘못되어 있다. 동식물에 대한 계통적 분류가 알려져 있을 뿐 모든 학문분야에 적용될 보편적인 분류기준은 없다. 전모를 보려면 물리학의 표준모형처럼 연역적으로 이해해야 한다. 그것은 일의성과 체계에 의해 가능하다. 일의성은 하나의 뿌리로부터 이야기가 시작되는 것이며, 체계는 거기서부터 점차 가지를 쳐 다양한 모습으로 뻗어나가는 것이다. 일의성은 완전성에 의해 가능하며 완전성은 모형적 사고에 의해 도달된다. 처음 완전한 하나의 모형을 얻어 거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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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계의 탄생
이야기는 완전성으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완전한 것은 낳는다. 낳음에 의해 이 세상은 이룩되었으므로 낳음에서부터 이야기는 시작되어야 한다. 낳는 것은 무엇인가? 짝이 있는 것이다. 모든 낳음은 어떤 짝지워진 둘 사이에서 일어난다. 사건은 원인과 결과 사이에 있고, 존재는 작용과 반작용 사이에 선다. 세상은 하늘과 땅 사이에 있고, 사랑은 사람과 사람 사이에 깃든다. 길은 집과 집 사이에 있다. 산은 강과 강 사이에 있다. 들은 산과 산 사이에 있다. 일은 시작과 끝 사이, 화음은 고음과 저음 사이, 명암은 밝음과 어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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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의 탄생
학문은 지식의 체계다. 중요한건 체계다. 자연의 체계는 인간의 학문과 상관없이 원래부터 존재했다. 그 자연의 체계에다 인간의 지식을 올려태운 것이 학문이다. 체계의 존재에 주목해야 한다. 체계는 자연에서 관찰된다. 대표적인 것이 생물의 진화다. 진화는 무생물에도 일어난다. 행성의 진화나 광물의 결정이 그렇다. 이는 구조의 필연이다. 마찬가지로 인간의 학문도 진화한다. 생물의 진화는 에너지의 공급 때문이다. 무생물의 진화도 마찬가지다. 학문의 발달 역시 사회적 에너지의 공급 때문이다. 세포들이 모여 생명을 이루듯이 사람들의 지혜가 모여 학문을 이룬다. 그렇다. 학문은 살아있다. 학문은 인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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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초에 언어가 있었다
태초에 언어가 있었다. ‘태초에 말씀이 있었다’는 성경구절이 있다. ‘태초에 빛이 있었다’는 말도 있고, 태초에 혼돈이 있었다는 장자의 언급도 있고, 태초에 무극이 있었는데 무극에서 태극이 나왔다는 말도 있다. 누구 말이 맞느냐는 식이라면 바보다. 노자의 도덕경을 펼쳐놓고 글자구 한 자 한 자 따지겠다는 식이면 어리석다. 지금 영국인들도 세익스피어 시대의 햄릿을 제대로 해석 못하는 판이다. 노자는 진리를 말한 것이다. 진리가 뉴턴의 역학이면 노자가 말한 것이 바로 그것이며, 진리가 상대성이론이면 노자는 그것을 말한 것이다. 손가락을 보지 말고 가리키는 방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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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 누구인가?
부조리의 극복 당신은 문제의 해결을 원한다. 문제는 당신의 앞을 가로막는 장애물이다. 장애물은 오직 힘에 의해서만 제거된다. 힘은 차원의 상승에 의해서만 획득된다. 같은 층위에서는 힘을 얻을 수 없다. 당신은 더 많은 시간을 투입하는 방법으로 어떻게 해 보려고 하지만 상대 역시 같은 방법을 쓰므로 선(線) 상에서 교착된다. 문제를 해결하려면 레벨을 올려야 한다. 선에서 이루지 못한 것을 면으로, 입체로, 밀도로 상승시켜서 해결해야 한다. 하부구조에서 실패한 것은 상부구조에서 해결된다. 문제는 어떤 방법으로 상부구조로 올라설 것인가이다. 일치에 의해 가능하다. 완전성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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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호흡에 쓰기
여러 이야기 필요없다. 당신에게 필요한 것은 힘이다. 힘을 주는 것은 완전성이다. 완전성에 도달하는 것은 깨달음이다. 깨달음은 일치다. 일치는 질문과 대답의 일치, 원인과 결과의 일치, 시작과 결말의 일치, 목표와 성과의 일치, 남성과 여성의 일치, 작용과 반작용의 일치다. 그 일치의 지점에서 인간은 쾌감을 느낀다. 그리고 당신은 그 쾌감에 중독되어 오늘 하루를 살아간다. 그것은 소통이다. 그 소통에서 인간은 힘을 얻는다. 그 소통의 실패는 소외다. 소외는 부조리에 의한다. 부조리는 불일치다. 원인과 결과의 불일치, 질문과 대답의 불일치, 시작과 결말의 불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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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누구인가?
모임에서 사발님이 ‘라마나 마하리쉬와의 대담’이라는 책을 권한다. 이 양반이 1950년에 죽었다고 하니, 약간 오래된 옛날 사람인데 라즈니쉬를 비롯한 80년대 히피명상붐의 원조가 되는 모양이다. 대충 훑어본 바로 말하면 책만 두꺼울 뿐 같은 말의 끝없는 반복이다. 맞는 말도 있고 허튼소리도 있는데, 720페이지는 종이 낭비다. 아니 두터운 종이 소유를 욕망하는 허영심을 파는 상술이 맞겠다. 이 양반의 종지는 진아(眞我)를 찾는 것이다. 720페이지가 이 한 줄로 요약된다. 뭐 좋다. 그런데 걸리는 것이 있다. 이 양반은 스승없이 17살 때 혼자 깨달았다면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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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명상법
바른 명상법 수행 기도, 염불, 108배와 같은 절하기, 라마교의 마니차 돌리기, 채소밭 가꾸기 등의 육체노동, 태극권과 같은 무술수련, 그 외에 요가, 음악연주 따위의 어떤 육체적 행위를 동반한 수행이 모든 명상의 기초가 된다. 종교의 계율을 지키는 행위도 이 범주에 속한다. 불교의 차 마시기, 향 피우기, 회교 시아파 수피즘의 세마 춤추기, 기독교의 금욕, 금식, 할례, 토굴수행 따위가 있다. 이들은 어떤 황홀경의 영적체험을 기대한다. 사마타(지, 止) 잡념을 막고 하나의 대상에 집중하여 깊이 몰입하는 삼매(사마디, 정, 定)의 경지에 이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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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의 힘
인생은 ( ? → ! )다. 철학이 물음표면 미학은 느낌표다. 둘은 서로 대칭된다. 그리고 완성된다. 문제는 그 사이의 메커니즘이다. 이게 이렇게 되면 저게 저렇게 된다는 비례식이 성립한다. 얼마나 깊게 질문하느냐에 따라 얼마나 큰 울림을 얻을지가 결정된다. 인생은 그 빈 칸 채우기다. (□ → □)에서 네모 안에 들어갈 숫자는 각자가 정하는 거다. 그리고 인생이 결정된다. 얕게 질문하면 얕은 느낌이 따르고 깊이 질문하면 깊은 느낌이 따른다. 큰 의문에서 큰 감동이 일어난다. 그것이 힘이다. 인생의 차이는 성공과 실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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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들의 자기차별
대선에서 이겼다면 필자는 이런 글을 쓰지는 않았을 것이다. 지금 우리에겐 힘이 필요하다. 힘은 질서에서 나온다. 기성질서는 금전으로 이루어진 질서다. 뒤집어 엎어야 한다. 새 질서를 만들어야 한다. 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첫째 자기규정, 둘째 이에 따른 타자규정, 셋째 그 둘의 사이에 대한 규정, 곧 관계규정이다. 그것은 삶이라는 무대에서 자기 포지션을 정하는 일이다. 이게 잘못되면 계속 꼬인다. 자기규정이 중요하다. 나는 누구인가다. 이는 내가 누구를 상대하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스스로 정해야 한다. 왕을 상대하는 자는 왕이다. 귀족을 상대하는 자는 귀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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힉스장 - 시공간의 탄생
학생 때다. 젊은 교생이 노벨상을 받을 수 있다며 제논의 궤변을 소개했다. 쏜 화살은 날아가지 않는다는 거다. 바로 해결된다. 발상의 전환이다. 쏜 화살이 날아가지 않았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면 된다. 고속도로를 타고 서울에서 부산까지 달린다면 거리는 몇 키로일까? 문제는 누가 거리를 재느냐다. 정밀하게 재려면 개미가 일꾼이다. 개미는 고속도로 표면의 홈을 들락거린다. 1만 킬로가 될 수도 있다. 개미는 신뢰할 수 없다. 엄밀한 측정을 위해선 짚신벌레에게 하청을 주는 것이 합리적이다. 이 벌레는 고속도로 표면의 요철을 드나들더니 서울에서 부산까지 거리가 100만킬로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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힉스입자와 구조론
힉스입자 이후의 세계 이런 이야기는 사실 해당 분야에 대해서 공부를 좀 하고 말해야 하는데, 그러기에는 구조론의 자존심이 걸려있다. 구조론이라는게 원래 모르고 아는 척 해도 아는 사람보다 더 맞더라는 거다. 구조론은 덧입혀진 살을 배제하고 건조한 뼈대만을 본다. 그것은 게임의 규칙이다. ‘이게 이러면 저게 저렇다’는 거다. 전제와 진술 사이의 관계만 본다. 전제가 모호하면 진술도 모호해진다. 물리학은 전제가 모호하다. 뉴턴시절만 해도 그림이 분명했는데, 상대성으로 뒤집어놓더니 양자시대에 와서는 온통 휘저어 놓았다. 그러므로 구조론으로도 일정한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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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우리편인가?
타자성의 문제 철학자들이 어려운 단어로 말하고 있지만 인생의 문제는 한 마디로 피아구분의 문제이다. 피아를 가르는 것은 의사결정이다. 결정하는 쪽이 나다. 그러므로 나는 나의 의사결정영역이다. 의사결정의 권(權)은 상호작용의 갑을관계를 반영한다. 관계를 설계하는 쪽이 갑이다. 갑은 행복하고 을은 불행하다. 어떻든 갑이 되어야 한다. 갑이 되려면 에너지와 속도가 필요하다. 에너지는 물리적으로 주어진다. 돈이 많거나 힘이 세거나다. 속도는 의사결정속도다. 판단이 빨라도 갑이 될 수 있다. 문제는 인간이 제 발로 을의 포지션으로 걸어들어가는데 있다. 전체로는 을이지만 부분은 갑이기 때문이다. 쇠꼬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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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 믿음의 문제
주체성이냐 타자성이냐. 필자는 관객이 되지 말고 감독이 되라고 했다. 영화감독이 되라는 말이 아니다. 일상성 속에서도 얼마든지 권(權)의 문제는 작동한다. 말하자면 생활의 발견이다. 주체성은 자신이 주도적으로 판을 설계하고 일의 전체과정에 책임을 지는 것이다. 그런건 눈빛에 반영된다. 그 눈빛을 읽힌다. 포지션이 바뀌면 인생이 바뀐다. 삶이 송두리째 달라진다. 예컨대 집에 하수도 배관을 고치러 온 노동자가 있다고 치자. 그 사람을 내집을 방문한 손님으로 보는가 아니면 그냥 일꾼으로 보는가다. 여기서 지배하려고 하는가 상대하려고 하는가다. 여기서 말하는 ‘지배’는 긍정적 의미에서의 지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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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찰력을 기르는 훈련
통찰력을 기르는 훈련 정신차려! 존재가 아니라 사건이다. 존재는 반드시 관측자가 있다. 관측자와 일대일로 맞서는 것이 존재다. 사건은 별도의 관측자가 없다. 관측자가 없어야 진짜다. 보이는대로 보는 것은 진짜가 아니다. 그것은 허상이다. 범소유상 개시허망이다. 그렇다면? 빛나는 태양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자기 몸에서 빛을 내야 한다. 에너지를 투입해야 한다. 그것이 사건이다. 관객이 아닌 감독이어야 한다. ◎ 감독의 사건 – 스스로 빛을 낸다. ◎ 관객의 존재 – 보이는 것을 본다. 통찰한다는 것은 부분이 아닌 전체를 본다는 것이며, 존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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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불안의 극복
존재불안 신(神)의 문제에 대해서 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대결해보자 하는 생각은 나의 오래된 야망이다. 피를 끓게 한다. 누구도 꿈 꾸지 못하는 도전이다. 글 배운 사람이 도달할 수 있는 최선의 경지다. 사실 인간의 모든 문제는 결국 신의 문제로 하나로 귀결된다. 다른 말로는 존재불안, 혹은 허무라 할 수 있다. 인생이 허무하다, 죽음이 두렵다는 데서 인간의 모든 이야기는 시작되는 것이다. 극장에 삼천편의 영화가 걸려 있어도, 서점에 일만권의 문학서적이 깔려 있어도 결국 그 이야기다. 사랑한다거나 투쟁한다거나 결국 그 이야기다.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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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이란 무엇인가?
소통신의 의미 현대는 과학의 시대다. 과학으로 말해야 한다. 과학은 토대는 수학이다. 수학의 기반은 인과율이다. 지금 인과율이 모든 논리의 최종근거로 되어 있다. 그런데 인과(因果)는 2다. 이거 이상하다. 세상의 모든 것이 1로부터 시작된다는 것은 동서고금의 모든 철학자들이 공통적으로 주장하는 바가 아닌가? 당연히 논증의 끝판왕은 1이어야 한다. 아라비아 숫자가 1에서 시작되듯이 말이다. 현대를 과학이 이끈다면, 과학을 수학이 이끈다면, 수학을 인과율이 이끈다면, 인과율은 무엇이 이끄는가? 최종적인 답은 마땅히 1이어야 한다. 그 1은 무엇인가? ‘일의적 동시결정 원리’다. 사과를 반으로 자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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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론자의 신이 있다
생명과 무생물의 차이 사람들은 애매한 것을 좋아한다. 진리든 도든 깨달음이든 신이든 사랑이든 믿음이든 언어로 설명할 수 없는 것이어야 한다고 믿는다. 의사결정의 스트레스로부터 도피하려는 것이다. 극복해야 한다. 치열하지 않으면 안 된다. 예컨대 생물과 무생물의 경계는 어디일까? 바이러스처럼 애매한 것이 있다. 바이러스는 생물로 분류할만한 근거도 있고, 무생물로 분류할만한 근거도 있다. 애매해서 좋다. 사람의 성별은 남성과 여성으로 명확히 나눠진다. 그런데 중성도 있고 게이도 있고 레즈비언도 있고 양성인도 있고 어지자지도 있다. 걱정할 필요는 없다. 남자와 여자의 성기를 동시에 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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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없다
당신은 없다 세상은 마이너스다. 그러나 우리는 일상에서 많은 플러스를 목격한다. 플러스는 없던 것이 돌연 생겨나는 것이다. 백년 전에 당신은 없었다. 그리고 지금 당신은 존재한다. 백년 후에 당신은 없다. 당신은 원래 없었는데 생겨났다가 사라진다. 그것은 무엇인가? 관계다. 원래 없던 것이 생겨난다면 플러스다. 그러나 무에서 유가 생겨난다면 질량보존의 법칙을 어긴다. 당신의 존재는 질량보존의 법칙을 어겼으므로 거짓이다. 그러므로 당신은 없다. 그렇다면? 원래 없던 것이 생겨날 수는 없고 있던 것이 모습을 바꾼 것이다. 그 과정에서 에너지를 소모한다. 에너지는 어디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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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인간 믿음 완전성 상호작용
신이 이렇다거니 저렇다거니 하고 말한다면 바보같은 거다. 중요한건 당신이다. ‘신이 어떻다’는 말에는 그 신을 바라보는 ‘나’가 어떻다는 의미가 숨어 있다. 신이 어쨌건 신의 사정일 뿐 당신에게는 발언권이 없다. 신이 어떻다고 말하는 즉 그 신이 당신에게서 분리된 타자일진대 아무런 의미가 없다. 신과 나를 분리하는 순간 소외는 일어났다. 관계가 없다. 무슨 상관이란 말인가? 노예가 주인을 어떻다고 말하건 아무런 의미가 없다. 유명한 금강경 사구게를 인용하겠다. 凡所有相 皆是虛妄 若見諸相非相 卽見如來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이 말이 유명하니까 뭔가 대단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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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믿음
아래의 글에 이어집니다. 믿음은 불완전에서 완전을 지향한다. 우리는 부분에 있고 완전은 모듈에 있다. 모듈은 공간에 팀으로 있고 시간에 기승전결로 있다. 공간에서 팀이 완성될때까지, 시간에서 기승전결이 완성될 때 까지 소비를 유보해야 한다. 작동을 유보해야 한다. 그것이 영웅신의 믿음이다. 선물은 기념일에 해야 하고, 축제는 가을 추수 후에 해야 한다. 그래야 빛나기 때문이다. 그래야 풍성하기 때문이다. 영웅신이 기도를 하고 부적을 쓰고 마나의 힘을 빌리는 것은 그 기승전결의 시간적인 절차를 견디기 위함이다. 혹은 팀의 꼭지점에 도달하기 위함이다. 커플은 발렌타인데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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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는 것이 힘이다
믿는 것이 힘이다 이 개명한 과학의 시대에 종교가 여전히 번성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왜 사람들은 한사코 무언가를 믿으려고 하는 것일까? 답은 간단하다. 믿는 것이 힘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과연 그런가? 아는 것이 힘이라고 한다. 이 말을 의심하는 사람은 없다. 확실히 아는 것은 힘이 된다. 알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몰라도 아는 척 하면 되지 않을까? 사실인즉 그러하다. 아는게 힘이라면 아는척 하는 것도 힘이어야 한다. 앎의 편에 서면 된다. 굳이 모든 사람이 시시콜콜한 내막을 다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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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란 무엇인가?
집단 안에 숨이 턱턱 막히는 긴장의 공기가 감돌 때, 그 충전된 에너지에 의해 인간은 동기부여 된다. 그것은 힘이다. 그 힘이 인간을 일어서게 한다. 그냥 힘 말고 살아가는 힘 말이다. ◎ 정령신 - 힘이 센 자에게 복종한다.(완력, 물리력) ◎ 영웅신 – 마나의 힘을 이용한다.(기도, 주술, 굿, 기, 암시) ◎ 시조신 – 소속집단의 힘을 이용한다.(기성종교 교단) ◎ 관념신 – 권(權)의 힘을 이용한다.(이신론, 무신론. 진리) ◎ 소통신 – 창의의 힘을 이용한다.(영적체험, 예술) 인간은 어떻게 힘을 획득하는가? 수렵과 채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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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란 무엇인가?
신이란 무엇인가? 신에 대한 인식은 사람마다 다른데 구조론의 결에 따라 다섯 가지 형태로 각자의 신관(神觀)을 구분지을 수 있다. 명명하자면 신관이 발달정도에 따라 ‘정령신, 영웅신, 시조신, 관념신, 소통신’이 된다. 1) 정령신.. 애니미즘, 물신.. (강자에 대한 복종심) 2) 영웅신.. 전쟁의 신, 미의 신.. (초월적 힘에 대한 숭배) 3) 시조신.. 유일신, 조상신.. (정치적 신앙형태) 4) 관념신.. 이신론, 무신론, 범신론.. (학문적 신앙형태) 5) 소통신.. 신비주의, 영적체험, (미학적 신앙형태) 늦게 팬 장작이 위로 올라가는 법칙에 따라 가장 발달한 신관이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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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사전이 범인이다
서문 이를테면 이런 거다. 초등학생 때 그림을 그리다 보면 뭔가 제대로 되어주지를 않는다. 이상하다.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어떤 답답함이 있다. 원근법 때문이라고 알아채는 것은 나중의 일이다. 여러분은 어렸을 때 세상이 뭔가 근본적으로 잘못되어 있다는 생각을 한 적이 없는가?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어떤 답답함을 느끼지 않았는가? 만약 아무도 그런 생각을 하지 않았다면 섭섭하다. 그게 ‘언어’라고 알아챈 것은 필자가 아홉살 때다. 국어사전이 잘못되어 있었다.(중략.. 예전에 여러 번 말했다.) 딱 걸린 거다. ‘이거다’ 하고 쾌재를 불렀다. 지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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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의 5단계
목요일 모임에서 나온 이야기입니다. 매슬로우의 욕구 5단계설에 대해서는 한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5라는 숫자가 구조론의 결과 유사하다는 점에서 각별하다. 문제는 매슬로우의 헛소리가 수구꼴통의 전쟁논리로 기능한다는 점이다. (1) 생리적 욕구(음식, 수면 등) (2) 안전의 욕구(위험의 회피) (3) 소속과 애정의 욕구(타인과의 관계) (4) 자존의 욕구(사회적 존경) (5) 자기실현의 욕구(이상의 실현) 안전을 앞에 두고 이상을 뒤로 밀어낸 다음, 실제로는 전쟁을 벌여 공공의 안전을 해치는 자가당착을 저지르는 것이 수구꼴통이다. 어쨌든 단계의 존재를 인정했다는 점은 평가할만 하다. 구조론은 단계론이다. 먼저 단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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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법 술의 경제학
어제 모임에서 했던 이야기입니다. 구조론은 항상 다섯이지만 원인측인 상부구조만 보면 세, 법, 술이다. 세는 깨달음 곧 소통주의(이를테면) 법은 합리주의, 술은 실용주의다. 이런 표현은 잠정적이다. 자구에 얽매이지 말고 구조론의 맥락을 보아야 한다. 세는 신용이고 법이 매력이면 술은 능력이다. 구조론의 원리에 따라 하부구조는 상부구조에 포함된다. 신용 안에 매력이 있고 매력 안에 능력이 있다. 분리되어 대립되는 것이 아니다. 부모와 자식처럼 서로 의지하고 있다. 신용이 씨앗이면 매력은 꽃이고 능력은 열매다. 여기서 시간차가 있다. 신용이 봄이면 매력은 여름이고 능력은 가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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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과 매력의 함수관계
이런 글은 흔히 오해하게 된다. 사실 능력있는 사람이 매력도 있는 법이다. 그런데 누가 물어 봤냐고? 왜 자기 의견을 표명하지? 여기서 알아채야 할 숨은 전제는 ‘능력있는 사람이 매력도 있다’는 일반의 생각에는 관측자 자기 자신의 욕망이 은밀히 개입해 있다는 점이다. 부당하다. 에고를 버리라 했다. 객관적으로 보는 훈련이 되어야 한다. 능력있는 사람 둘을 한 공간에 가둬두면 백 퍼센트 싸움 난다. 여기서 말하는 능력이라는 개념에는 자석처럼 같은 극끼리 서로 밀어내는 성질이 반영되어 있다. 구조론의 맥락 안에서 파악해야 이러한 사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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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스님의 한겨레 칼럼에 대하여
구조론 게시판의 ‘질문-숨은 전제를 찾아보세요’에 대한 답입니다. http://gujoron.com/xe/gujoron_board/322975 사람마다 자기 포지션이 있고 그 포지션을 기준으로 말합니다. 종교인은 종교인의 입장이 있고, 심리학자는 심리학자의 입장이 있고, 법률가는 법률가의 입장이 있습니다. 각자 자기 방식으로 코끼리를 냉장고에넣습니다. ‘사람마다 다르다. 딱맞는 정답은 없다’ ..는데 흥미를 느끼고 그쪽으로 몰아가려는 사람 많습니다. 그런 식이라면 지성인의 태도가 아닙니다. 다양성 속에 일반성 있고 특수성 속에 보편성 있습니다. 정답을 찾아야 합니다. 숨은 전제는 각자의 자기 기준입니다. 법륜은 종교인 관점에서 말합니다. 법륜 말대로 피해자가 도를 닦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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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의 언어
깨달음의 언어 http://media.daum.net/foreign/others/newsview?newsid=20130204023905713 가장 중요한 학문이 인류학이다. 인류학이야말로 ‘인간보고서’라 할 것이다. 먼저 인간이라는 존재를 이해해야 한다. 그래야 진도를 나갈 수 있다. 그런데 인간을 모른다. 그래서 탈이다. 문제는 서로간에 대화가 안 통한다는 거. 말이 통해야 뭐 좀 해먹을거 아닌가 말이다. 그런데 말이 통하는가? 말이 안 통한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그래야 진정한 대화가 시작된다. ‘말이 안 통한다’는 사실에 만족하여 불가지론을 펴는 사람도 있다. 그들은 애매와 모호를 숭상하며 모든 것을 희미하게 만든다. 천만에. 말이 안 통한다는 사실을 인정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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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제대로 쓰는 방법
심리학자들의 실험입니다. 환자들은 고통스러운 2가지 내시경 진찰을 해야 하는데, 둘 다 최고 강도의 고통은 비슷하지만, A는 시간이 짧고, B는 고통의 시간이 2배 이상 길어집니다. 당연히 진찰 B가 더 고통스럽습니다. 하지만 설문 조사를 하니 의외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시간이 짧은 진찰 A 보다는 대부분의 환자들이 진찰 B를 선호한다는 결과가 나온 것입니다. 그 비밀은 우리가 경험을 기억하는 방식 때문입니다. 인간은 과거의 경험을 기억할 때, 최고의 감정을 느꼈던 시점과 마지막 시점의 평균치로 판단하며 지속 시간은 고려 대상이 아닙니다. 그래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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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오브 파이
라이프 오브 파이 중요한건 숨은 전제다. 예컨대 많은 영화평들은 작가가 정답을 알고 있다는 잘못된 전제를 깔고 들어간다. 암묵적인 룰이 있다. 그런데 사실은 작가도 정답을 모른다. 어찌 알겠는가? 그러나 정답은 있다. 그리고 작가는 정답이 있다는 사실을 안다. 관객들은 영화 속의 장치들이 정답에 대한 단서가 아닐까 하고 추측한다. 그러나 장치들은 그냥 장치일 뿐이다. 작가가 관객에게 힌트를 주려고 한 것은 아니다. 작가도 정답을 모르는데 무슨 힌트? 장치가 들어가는 이유는 그게 들어가야 할 지점이기 때문이다. 어쨌든 영화의 여러 장치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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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직구조와 수평구조
모임에서 있었던 오세님의 질문에 대한 답변입니다. ** ** ### 두 개의 모델이 있다.수직구조와 수평구조다.이에 대해서는 대개 수직구조의 합리주의 모델을 강조하며, 수평구조의 돈오주의에 대해서는 젊은 사람이 모르고 함부로 떠든다거나, 혹은 두 구조가 나란히 평행선을 그리며 영원히 투쟁하며 나아간다거나, 혹은 수평구조에서 수직구조로 발전해야 한다거나, 혹은 수직구조에서 수평구조로 발전해야 한다거나 하는 다양한 견해들이 있다. 결론부터 말하면 수직구조는 거짓말이다. 인간의 관념이거나 허상이다. 수평구조는 낳음의 자궁이다. 구조론의 질을 세팅하는 모듈이다. 여기서 사건은 시작된다. 기승전결의 기다. 아서왕과 원탁의 기사와 같다. 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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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의 좌절
EBS 화면을 캡쳐한 그림이다. 이 그림은 동양인과 서양인의 사물을 바라보는 관점 차이을 알아보는 실험에 대한 것이다. 동양인은 자기와 가까운 것을 ‘앞’이라 하고 서양인은 자기로부터 먼 것을 ‘앞’이라 한다. 동양인은 관측의 대상을 자기의 대척점에 세워놓고 맞은편에서 세상을 바라본다. 서양인은 자신을 사건에 포함시켜 바라본다. 있는 그대로의 진리를 보는 훈련이 되어야 한다. 그러려면 자기 입장을 배제해야 한다. 동양인은 자신을 기준으로피사체를 바라보므로 상대적 가치를 앞세우게 된다. 그런 식이라면 진리를 발견할 수 없다. 그들은 말한다. ‘난 이게 좋아.’ 그런데 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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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주의 그리고 부조리
이런 이야기를 할 때는 수준을 높여야 한다. 오해하는 사람이 있을 것으로 짐작되어서 하는 말이다. 필자가 합리주의 대척점에 부조리를 놓았다고 해서 ‘아 합리주의는 나쁜 거구나’ 하고 받아들이거나 ‘숨은 전제를 간파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해서 아 전제가 없어야 하는구나 하는 식이면 곤란하다. 그건 너무 초딩스러운 장면이 아닌가? 언어는 전제와 진술의 갖춤이 있다. 전제는 당연히 있다. 필자가 지적하는 것은 잘못된 전제, 숨은 전제, 알아채지 못하는 전제, 암묵적으로 합의된 전제다. 합리주의가 나쁜 것은 아니다. 플라톤이 나쁜 것도 아니고, 칸트가 나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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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부조리인가?
도교라는 것이 도무지 무엇인가? ‘부정적 사고의 힘’이라고 번역한 어떤 서양사람이 있었다. 핵심을 짚었다. 까뮈가 말하는 부조리는 한 마디로 반항이다. 노자의 부정과 까뮈의 반항, 무언가 통한다. 족보가 있다. 원래 동양사상은 인간중심 철학이다. 공자도 신을 경원했다. 석가는 인간을 신의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신을 섬기는게 아니라 인간이 신의 레벨로 올라서는 것이다. 이건 방향이 다른 거다. 묵자는 반항을 했고, 법가는 권력의 메커니즘을 폭로했다.(한비자는 마키아벨리와 비견할 인물인데 민주주의를 발명할 뻔 했다.) 원래 군주의 통치권은 신권으로부터 위탁받는 것인데 한비는 이를 과학으로 대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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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조리란 무엇인가?
◎ 집단을 부정하면 개인이 드러난다. ◎ 국가를 부정하면 집단의 의사결정구조가 드러난다. ◎ 메시지를 부정하면 풍자가 드러난다. ◎ 주제를 부정하면 병맛이 드러난다. ◎ 이태리가구를 부정하면 핀란드가구가 드러난다. ◎ 아카데미즘을 부정하면 인상주의가 드러난다. ◎ 김봉남을 부정하면 패션이 드러난다. ◎ 근대주의를 부정하면 현대성이 드러난다. ◎ 내세를 부정하면 현실이 드러난다. ◎ 천국을 부정하면 개혁이 드러난다. ◎ 합리주의를 부정하면 미학이 드러난다. ◎ 의미를 부정하면 관계가 드러나고 포지션이 드러나고 맥락이 드러난다. 부조리란 한 마디로 사람들이 힘을 합쳐서 집단적으로 뭘 해보자고 수작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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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는 것은 무엇인가?
안다는 것은 무엇인가? 인간의 언어는 전제와 진술의 구조로 되어 있다. 전제가 call이면 진술은 why다. 혹은 because라 할 수도 있다. 둘은 대칭을 이루며 언어를 구성한다. call은 상부구조, because는 하부구조다. 안다는 것은 진술에 대해 전제를 아는 것이며 because에 대해 call을 아는 것이다. 인간은 무의식적으로 공동체 중심으로 사고한다. 무언가를 안다는 것은 보다 높은 권위를 들이댈 수 있다는 것이다. 어린이는 엄마가 call을 친 권위자가 되고, 초등학생은 선생님이 권위자가 되며, 중학생은 잡지나 서적이 권위자가 되며 어른이 되면 ‘누가 그런 소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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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알려주지 않는 생각방법
생각하는 방법 학교에서 절대로 가르쳐 주지 않는 지식은 생각하는 방법이다. 학교 아닌 어디에도 없는 지식이다. 생각의 과정이나 결과는 알 수 있는데 생각에 사용된 툴은 알 수 없다. 그렇다고 다른 사람의 뇌를 열어볼 수도 없는 노릇이고. 생각을 어떻게 하는가? 보통은 ‘왜?’를 쓴다. 과학자가 되려면 ‘왜?’ 하고 질문하는 버릇을 가져야 한다고 말하곤 한다. 과연 그럴까? 틀렸다. ‘왜?’ 라고 물어서 좋은 답변을 얻어내는 일은 없다. 과학자가 되려면 ‘왜’를 버려야 한다. “소금은 왜 짜지?” “설탕은 왜 달지?” “불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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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알려주지 않는 지식
인생의 비밀 사람들이 소설을 읽거나 영화를 보는 이유는 그것이 재미있기 때문이다. 재미는 이야기 전체를 관통하는 하나의 주제에 의하여 얻어진다. 드라마는 여러 에피소드들의 집합이지만 관객은 극적인 긴장을 유발시키는 주제의식에 의해 전체를 하나의 사건으로 인식하게 되므로 거기서 감동과 교훈과 재미를 얻는다. 마찬가지로 사람들이 매일 아침에 설레임을 안고 잠자리에서 깨어나는 이유는 인생 전체를 관통하는 어떤 알맹이가 있기 때문이다. 인생 전체를 하나의 통짜덩어리로 조직하게 하는 무언가가 있다.알지 못하는긴장상태가 있다. 그것은 유전자의 명령에 의해 무의식 상태에서 작동하므로 사람들은 그것의 존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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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이란 무엇인가?
구조론이란 무엇인가? 구조론은 한 마디로 ‘하나의 점에 다섯개의 포지션이 겹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세상 모든 이론의 뿌리가 된다는 것입니다. 세상을 이해하는데 있어서의 근본적인 딜렘마는 세상이 작은 원자의 집합으로 되어 있다면 그 원자를 집합시키는 접착제는 무엇이냐입니다. 그것이 구조입니다. 구조가 원자 혹은 원소들을 집합시킵니다. 하나의 지점에 다섯 포지션까지 들어가므로 집합되어 우주가 탄생하였습니다. 과학자들은 인과율을 근대과학의 기반으로 삼지만 ‘인과’라고 하면 벌써 원인과 결과의 둘로 나누어 지는데 이는 우리의 직관과 어긋납니다. 엔트로피의 법칙에 의해 우주가 한 방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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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오와 구조론
‘돈오’란 무엇인가? ‘의미를 버리고 맥락을 얻어라’ 이 빗을 어떻게 만들었을까요? 몸통에다 홈을 파고 빗살을 끼웠습니다. 아마 접착제도 사용되었겠지요. 그런데 명품을 주장하려면 나무를 통째로 깎는 것이 좋습니다. 어느 쪽이 효율적일까요? 물론 이 빗과 같은 조립식이 낫습니다. 만들기도 쉽고 더 튼튼합니다. 그러나 이런 식의 실용주의로는 인류의 IQ를 올릴 수 없습니다. 심플하게 가야 합니다. 조금 더 어려운 도전에 나서는 집단이 IQ가 높습니다. 서구의 경우 30년 전쟁 때 신교도가 대거 북쪽으로 도망쳤습니다. 카톨릭이 상공업을 적대시했기 때문에 머리 좋은 기술자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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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성이란 무엇인가?
완전성이란 무엇인가? ** ** ‘완전’은 있다. 문제는 집합론을 창시한 칸토어의 불행과 마찬가지로 ‘완전’이 일반의 상식이나 직관과 배치된다는 점이다. 칸토어가 수의 의미를 바꾸었듯이, 구조론은 완전의 개념을 다르게 쓴다. 그런데 진짜다. 조선시대 실학자의 글을 참고하자면 기(氣)의 의미가 지금의 전기나 바이러스 개념과 유사함을 알 수 있다. 실학자들은 기(氣)가 실제로 존재한다는 사실을 믿었으며 과학적으로 입증하려고 시도했던 것이다. 기가 현대의 전기나 자기 혹은 바이러스라면 기는 이미 과학적으로 규명된 셈이다. 그런데 이 소식에 실망하는 사람이 있다. ‘기가 전기라고? 전기로 어떻게 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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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의 제 1 지식
설정을 바꾸면 동영상 퀄리티를 조정할 수 있습니다. - 제 1 지식은 무엇인가? 세상의 모든 지식 중에 가장 중요한 지식은 무엇일까? 그것은 믿음에 대한 지식이다. 신(信)이다. 세상의 모든 시스템은 무의식적인 믿음에 기초한다. 그렇다면 ‘믿음’은 어디에 근거하는 것일까? 믿음이 우리의 무의식으로 침투한 것은 경험에 의해서다. 우리는 자연에서 무엇을 경험했는가? ‘일의적 결정원리’다. ‘일의적 동시결정’은 귀납적 경험개념인 인과율을 연역적 선험으로 전환한다. 인과법칙은 시간 상의 개념이다. 원인과 결과 사이에 시간이 흐른다. 이를 공간의 동시개념으로 보는 것이 일의적 결정이다. 칼로 사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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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 수학 써먹기
구조론 수학을 어디에 써먹을 것인가? 삼총사라고 한다. 학창시절에 꼭 붙어다니는 친구는 자신을 포함하여 3명이 적당하다. 4명이면 깨진다. 3이 ‘완전수’다. 1은 친구가 없고, 2는 친구가 있고, 3은 친구가 적당하고, 4는 친구가 깨진다. 여기서 ‘완전수’의 의미는 위상의 균일에 있다. 친구간에 위상의 균일은 정보공유에 의해 결정된다. 정보격차에서 일진과 이진으로 계급이 나눠진다. 정보를 공유하지 않는 친구는 물론 많을수록 좋다. 삼총사는 되는데 사총사는 잘 안 된다. 4명이면 정보공유가 불가능해지고 한 명이 왕따된다. 4명이 토론하여 의사결정을 하려면 사건의 시시콜콜한 내막을 들추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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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토어의 죽음
몰아서 한 넘에게 독박을 씌우는게 깨달음이다. 전체를 한 줄에 꿰어 통짜덩어리로 상대해준다. 자연계의 모든 운동은 전자기력으로 설명된다. 수학의 모든 영역은 집합론으로 설명된다. 구조론의 상호작용으로 모두 설명한다. 집합론을 창시한 칸토어는 반대파에게 괴롭힘을 당해 정신병원에서 생을 마감해야 했다. 필자가 구조론 전파에 애를 먹듯이 칸토어도 고생 깨나 했다. 남보다 먼저 알면 괴롭다. 이때 사실이 아니라 언어의 문제로 고통받는다. 칸토어는 수(數)라는 단어의 개념을 바꾸었다. 상식을 뒤집었다. 이는 룰에 관한 문제이므로 국회에서 입법을 하듯이 학자들이 회의를 해서 결정해야 한다. 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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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뉴세문경을 뒤집어라!
◎ 다뉴세문경은 뒷면 아니면 앞면이다. ◎ 광속은 무한 아니면 유한이다. ◎ 그림은 의미 아니면 맥락이다. ◎ 가구는 이태리 아니면 핀란드다. ◎ 그림은 아카데미즘 아니면 인상주의다. ◎ 만화는 극화 아니면 병맛이다. ◎ 영화는 텍스트 아니면 이미지다. ◎ 노래는 뽕짝 아니면 K팝이다. ◎ 음악은 고전주의 아니면 낭만주의다. ◎ 푸코의 진자는 적도 아니면 북극이다. 필자를 황당하게 하는 것은 ‘그림이 어렵다’고 말하는 것이다. 도무지 무엇이 어렵다는 거지? 의미를 알 수 없다고? ‘그림에 의미는 없다.’고 말하면 ‘의미없는 의미를 찾자니 더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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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아니면 1, 모 아니면 도
0 아니면 1, 모 아니면 도 우리 은하계에는 대략 1천억개의 별이 있다. 알려진 바 우리 우주는 빅뱅이후 137억 5천만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그동안 가속팽창을 하였으므로 관측가능한 범위는 지름 1천억광년이다. 여기에는 1천억개의 별을 가진 1천억개의 은하가 있다. 이는 관측범위 안쪽이 그러하다는 말이며 추정할 수 있는 실제 우주의 크기는 다시 1조광년을 곱하고, 다시 1조광년을 곱해야 한다. 물론 정확한건 알 수 없다. 단지 수학적 추정일 뿐이다.(그렇다고 하길래) 만약 광속이 무한이면 어떻게 될까? 1천억×1천억×1조×1조개의 별에서 동시에 빛이 지구로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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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문제 - 보기에서 남의 정답은?
이건 옛날에 다 했던 이야기니까 쉽게 답을 맞힐 수 있을 것이오. 1)번 직설형 2)번 부정형 3)번 회피형에서 각각 男이 뭘 잘못했는지 답하시오. 이 문답의 구조는 선문답과 완전히 같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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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 - 적도 물 회오리 트릭
제가 이런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첫째 구조론의 질이 우리 주변에서 흔히 관찰되는 자연현상임을 말하고자 함이며, 둘째 정치, 경제, 사회, 문화도 동일한 구조임을 말하고자 함입니다. 구조론의 질은 밀도인데 밀도는 가속도입니다. 밀도는 장의 성립을 전제로 하고 있고 그 장 안에서 균일하려고 합니다. 베르누이 효과에 의해 속도차가 성립되면 가속도가 형성됩니다. 두가지 부분을 관찰할 수 있는데 수도꼭지 끝 부분은 중력에 의한 가속도가 성립되어 갈수록 뾰족해 집니다. 바늘끝처럼 뾰족한 접점에서 충돌하므로 회전하게 되며 그 방향은 임의의 방향이고, 병만족이 적도에서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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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 적도 물 회오리
이게 김병만의 ‘‘정글의 법칙’에도 방영된 모양인데 보나마나 거짓말입니다. 적도업자들이 먹고 살 요량으로 지어낸 생계형 거짓말인데 문제는 1) 위 수조실험에서 물회오리가 생기지 않는 이유는? 2) 다른 수조에서 물 회오리가 생기는 이유는? 힌트는 많은 사람들이 구조론의질 개념을 모르겠다고 말하는 이유가 질에서 입자로 변화는 과정을 모르기 때문이 아닌가 해서 질문합니다. 질에서 입자로의 변화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보는 자연현상입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분야에 걸쳐광범위하게 나타납니다. 결론적으로 질 입자는 주변에서 흔히 보는 자연현상인데 이걸 본 적이 없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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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가구, 회화, 패션, 화장
오래전에 박물관에 갔을 때 일이다. 다뉴세문경이 전시되어 있는데 단체관람 온 고등학생들이 지나가며 한 마디씩 한다. ‘뭐야? 청동거울이 뭐 이래? 얼굴을 비추어 볼 수가 없잖아.’ 농담인줄 알았는데 다들 그렇게 말하는 것이었다. 다들 거울의 뒷면을 보고 헛소리를 하고 있었다. 왜 뒤집어볼 생각을 못하는가? 거울인데 얼굴이 비추어지지 않으면 당연히 뒷면이 아닌가? 이걸 꼭 말해줘야 아는가? 보시다시피 거울 앞면에는 아무 것도 없다. 구리거울은 녹쓸기 때문에 닦아줘야 한다. 거울을 닦으면 손의 압박에 의해 거울 뒷면의 무늬가 떠오른다. 앞면에 뒷면의 글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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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 - 이태리가구와 북유럽가구
아래 질문에 대한 답입니다. 셀프 동영상 강의는 전체화면으로 보시거나 혹은 퀄리티 체인지를 눌러 화질을 480P로 높이는게 좋습니다. 이번에는 이태리가구와 스칸디나비아가구를 비교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이야기해왔던 아카데미즘과 인상주의, 일본식 대본소용 극화와 병맛만화, 봉건소설과 근대소설, 봉건의상과 현대의상, 봉건영화와 김기덕영화의 차이, 뽕짝과 현대음악의 차이, 일반가요와 싸이의 비쥬얼한 노래와의 차이와 같다. 한 마디로 상호작용이다. 가구란 무엇인가? 실용적이고 쓸모있는 가구는 가구가 아니다. 쓰레기다. 그런 가구를 쓰는 사람과는 말도 하지 마시라. 보나마나 일베충이다. 사람이 사람답게 살아야지 벌레처럼 산대서야 되겠는가? 그렇다면 정답은?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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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 어느 가구가 나은가?
이태리 가구와 핀란드 가구 중에서 어느 것이 더 좋은지 (위 사진과는 상관없이) 어느 쪽이 더 가격이 비싼지 (위 사진과 관계없이 전반적으로) 또 왜 그런 차이가 있는지 ‘조응’의 관점에서 말해보시오. (주관식) 1) 장인의 손결을 거쳤다. 2) 천연가죽을 썼다. 3) 원목을 사용했다. 4) 브랜드값이다. 5) 디자이너 때문이다. 6) 심플하다. 7) 통짜덩어리다. 8) 현대성이 있다. 9) 입체감이 있다. 10) 튼튼하다. 11) 추상화다. 12) 인상주의다. 13) 김기덕이다. 14) 모텔용 가구다. 15) 작업장 가구다. 16) 실용적이다. ***이상은 질문과 관계있는 태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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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응 - 예술이란 무엇인가?
-화질이 안 좋게 올라갔는데 설정에서 퀄리티를 높여서 보십시오.- 예술의 이해 구조론은 의미가 아니라 관계다. 의미는 그림 안에서 기승전결의 질서를 찾고 관계는 그림 밖에서 그 질서를 찾는다. 무엇보다 인류역사 전체가 하나의 그림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그 안에 기승전결이 있다. 한 폭의 그림 안에도 기승전결이 있다. 조형적 질서가 있다. 인류의 기승전결이라는 조형적 질서 안에서 그림의 기승전결을 찾는 것이 그림을 이해하는 것이다. 두 그림이 만난다. 두 세계가 만난다. 그 만남은 하나의 점에서 시작된다. 그래서 화가는 점을 그린다.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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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이 – 건희들이 개새끼인 증거
답과 풀이 – 건희들이 개새끼인 증거 아래 질문에 대한 답과 풀이입니다. 이 그림이 잘그렸다는 견해에 동의하지 않는다. 나는 김기덕 감독 영화 중에 잘 만든 영화를 본 적이 없다. 영화같지도 않은 것을 며칠 만에 얼렁뚱땅 만들어놓고 영화라고 우기는게 김기덕이다. 심지어 3시간만에 만든 것도 있다. 그래야 한다. 잘 만들면 그게 영화냐 말이다. 그것은 상품일 뿐 예술은 아니다. 잘 그려야 한다는 생각은 아카데미즘이다. 잘 그리지 않는게 인상주의다. 애초에 접근법이 다르다. 거기서 피아구분이 일어난다. 그림을 잘 그려야 한다고 믿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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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 문제 - 이 그림이 비싼 이유는?
지난해 해외에서 활동하는 한국화가 중 가장 많이 거래된 작가라고 하는데 이우환 화백의 이 그림이 비싼 이유는 무엇이오? 질 입자 힘 운동 량은 무엇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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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은 어디서 나왔는가?
마음은 어디서 나왔는가? 문답의 의도는 시선이 어느 방향으로 향하여 있는가를 보는 데 있습니다. 시선이 하부구조를 바라보고 있으면 실패, 상부구조를 향해야 정답입니다. 우리말 마음은 ‘머금다’는 뜻인데 의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고 이는 하부구조에 가깝습니다. 한자어 심(心)은 중심, 핵심, 본심을 말하는데 상대적으로 상부구조에 가깝습니다. 우리말 마음은 변덕스런 마음, 감정, 욕망을 의미할 때가 많으므로 한국에서는 ‘마음을 비워라’거나, ‘마음을 내려놓아라’거나 이런 말이 잘 먹히지요. 이미 실패입니다. 뭔가를 비우려고 하고 내려놓으려고 하면 이미 실패입니다. 혜능은 거울을 닦지 않았습니다. 거울 안쪽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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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 마음은 어디서 나왔나?
문제 – 마음은 어디서 나왔나? 종소리는 어디서 나왔을까요? 소리에서 나왔습니다. 특수는 보편에서 나옵니다. 그 소리는 그냥 소리가 아니고 보편의 소리입니다. 이 원칙은 모든 분야에 적용됩니다. 이번 문제는 마음은 어디서 나왔느냐입니다? 마음은 어디서 나왔을까요? 마음은 마음에서 나왔다고 대답할거 같은데 그 마음이 무슨 마음이냐는 질문입니다. 보편에서 특수가 나온다고 했으니 보편적인 마음에서 나왔다고 대답하면 됩니다. 그렇다면 보편적인 마음은 무엇입니까? 비는 하늘에서 내려오는게 아니고 물에서 나옵니다. 세상의 모든 물은 한 덩어리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돌은 돌에서 나오고 나무는 나무에서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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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 종소리는 어디서 나왔나?
종소리는 어디서 나왔을까? 자유게시판 상동님과의 대화에서 가져옵니다. 이런 이야기 할 때는 먼저 ‘구조어’에 대한 주의가 있어야 합니다. 구조론은 메커니즘입니다. 메커니즘이 질입니다.(원래는 시스템인데 편의상 메커니즘이라고 하겠음. 메커니즘에 에너지를 태우면 시스템.) 구조론은 메커니즘이므로 개인 차원이 아닌 세력 차원에서 봐야 합니다. A나 B를 보면 안 되고 A와 B의 사이를 봐야 합니다. 그냥 사이를 봐도 안 되고 그 사이의 집을 봐야 합니다. 낳음의 자궁을 봐야 합니다. 진보가 주류되면 보수로 변질된다는 생각이 있는데 헤겔의 관점입니다. 일견 맞는 말이기는 하나, 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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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맛은 리얼리즘이다
이 글은 구조론 게시판의 ‘구조론 문제 김진태 화백의 경우’와 연결됩니다. 1) 병맛의 정의.. 판타지와 사실주의의 부조리한 결합에서 얻어지는 깨알같은 재미. 2) 병맛의 문제.. 모든 예술창작에 있어서의 약한 고리(관객과의 무언의 약속이 가지는 위험성) 3) 병맛의 대안.. 엄청난 에너지의 투입 혹은 극단적인 상황설정 또는 닫힌 공간. 선이 굵은 그림을 통한 완전성의 제시. 전체의 맥락을 무시하고 그 장면 안에서의 미학적 완전성을 추구함. 말하자면 갈데까지 가는 거. 예컨대 무협만화의 주인공과 악역이 벌이는 최후의 대결은 부모의 복수를 위한 싸움이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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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지구는 멸망할 것인가?
구조론 게시판의 글 ‘구조론 문제’와 관련한 내용입니다. 과연 지구는 멸망할 것인가? 여기에는 두 개의 답이 준비되어 있다. 사실 지구는 멸망한다. 죽어가는 사람에게 지구는 지금 멸망한다. 다를 바 있나? 그러나 알아야 한다. 죽어가는 사람의 얼굴은 뜻밖에 평온하다는 사실을. 사실 지구는 멸망하지 않는다. 멸망하는 것은 그대의 지구일 뿐이다. 우주에는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지구들이 있다. 지구가 멸망한다 해도 너의 지구가 멸망할 뿐 진정한 지구는 멸망하지 않는다. 주인공의 활약은 작가에 의해 보장된다. 설사 주인공이 죽었다 해도 작가는 주인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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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깨달음이란 무엇인가?
착시.. 두 눈동자의색깔은 같다. 깨달음은 잘못 아는 것을 바로잡는 것이다. 깨달음이란 무엇인가? 깨달음은 개인이 아닌 집단의 마음을 가지는 것이다. 그것은 공간적으로 인류의 대표자 마음이며, 시간적으로 내 인생 전체의 대표자 마음이다. 어떤 주어진 상황에서 그 상황 전체의 대표자 마음이며, 맞닥들인 사건에서 그 사건 전체의 대표자 마음이다. 보통은 본능을 따른다. TV에 청소년 상담코너가 있는데 어머니를 때리는 학생이 있었다. 왜 어머니를 때릴까? 화가 났기 때문이다. 왜 화가 나면 어머니를 때릴까? 버릇이 되었기 때문이다. 왜 그런 버릇이 들었을까? 무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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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이해하기
보편, 일반, 특수, 다양, 존엄, 자유, 사랑, 인권, 주권, 도덕, 윤리, 철학, 이런 개념을 추상적인 텍스트로 이해한다면 모르고 있는 것입니다. 국가를 설명하는데 국민, 영토, 주권 이런 말 나오면 황당한 거죠. 그렇게 아는건 아는게 아닙니다. 그림으로 알아야 아는 것입니다. 깨달음은 존엄을 깨달음이며 존엄은 대표성입니다. 아기는 깨닫지 않아도 됩니다. 엄마가 뒤를 책임지니까요. 어른이 되면 스스로 누군가의 뒤가 되어야 합니다. 자녀를 키워야 하니까요. 그럴 때 깨달음이 필요합니다. 깨달음은 자기 뒤에 친구와 가족이 있고, 가족 뒤에 국가와 세계가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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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똥찬님의 아홉가지 질문
2000년대 최고 베스트셀러였던 자기계발서라면 ‘꿈꾸는 다락방’인데요, 이 책의 핵심은 vd=r 이라고, 뭐든 생생하게 그리면 자동으로 현실이 된다는 글이지요. 뭐든 간절하게 되고 싶은 것을 생생하게 그리면 현실이 될 수 있다는 논리가 사람들의 로또 욕망을 엄청나게 자극했는데요…vd=r 라는 개념이 구조론의 연역방식과 좀 유사한 측면이 있는 듯 해서요. 유사한 점이 있지만 하다에 초점을 맞추어야지 되다에 초점을 맞추면 곤란이오. 하다는 원인이고 되다는 결과입니다. 결과에 초점을 맞추면 안 됩니다. 꿈 꾼다고 현실이 되는게 아니고 제대로 꿈 꿀 수 있느냐입니다. 대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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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수가 필요한 이유
점수가 필요한 이유 무작정 점수를 하지마라는 이야기가 아니다. 그것이 깨달음의 본질과 무관한 부수적인 부분이라는 점을 강조하는 것이다. 성철스님은 노상 ‘책읽지마라’고 꾸짖었는데 말은 그렇게 하면서 상좌는 서울대 출신으로만 채웠다. 게다가 본인도 꽤 많은 장서를 가지고 있었다. 역설이다. 기본적인 책도 안 읽은 사람이 깨달음을 꾀한다면 넌센스라는 말이다. 절에 와서 책 펼친다면 애초에 틀려먹었다. 자기 수준대로 통하는 거다. 모르면 모르는데로 깨닫고 알면 아는데로 깨닫는다. 깨달음이라는 본질은 같지만 그것을 드러내는 방식은 책읽은 깊이에 따라 달라진다. 깊이 들어가려면 출가하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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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오돈수가 옳다
아래는구글검색으로우연히 얻은 글 일부를 이미지 파일로 저장하였습니다. 원본은 입니다. (전략) # 검색해보면 의외로 점수를 주장하는 사람이 많음을 알 수 있다.왜 이렇게 되었을까? 성철스님이 떠난지가 엊그젠데 벌써 다 잊어버렸을까? 그런데 원래 그렇게 되게 되어 있다. 모든 가르침은 일원론으로 시작하지만 결국이원론으로 변질된다. 율곡으로 시작되지만 퇴계로 변질된다. 무엇인가? 수요공급의 법칙이다. 시장이 원하는 대로 말해주는 것이다. 질문하는 사람이 원하는 답을 해준다. 만약 돈오가 옳다고 말하면 황당한 반격을 받게 된다. ‘그런데 스님은 여기서 뭐하고 있죠?’ 돈오가 옳다면 게임끝. 상황종료. 하릴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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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 27문 27답
◎ 깨달음이란? ◎ 자기를 바꾸는 것이다. ◎ 어떻게 바꾸는가? ◎ 두려움을 의연함으로 바꾼다. ◎ 인간은 어떨 때 변하는가? ◎ 아기는 엄마가 지켜보고 있으면 태연해진다. 인간은 신이 지켜보고 있으면 태연해진다. 태연히 불 속으로 뛰어들 수도 있다. 인간은 빽이 있으면 태연해진다. 돈이 있으면 태연해진다. 총이 있으면 태연해진다. 진리 안에 있으면 태연해진다. 물의 흐름을 타면 태연해진다. 수영을 배우면 태연해진다. 자전거를 배우면 태연해진다. 유행을 알면 태연해진다. 변화를 다루게 되면 태연해진다. 역사와, 진리와, 공동체와, 자연과, 신과 하나가 되면 태연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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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엄과 경쟁
큰 바위님의 리플을 밑에서 가져옵니다. 승자독식 전쟁필수 약육강식 부익부빈익빈은 당연한거. 이렇게 보면 존엄은 어디에 들어서야 하는 건지. 경쟁이 인류를 발전시켰다. 이건 모든 인류 역사, 교육, 철학, 경제, 정치가 그렇게 부추겨 온 것인데, 그래서 살아남기 위해서 경쟁할 수 밖에 없다고 그러는데, 거기에 존엄과 공동체가 어떻게 들어서야 하는 건지……. 나는 승자독식을 싫어하고, 전쟁보다는 평화를 좋아하고, 약육강식보다는 약자돌봄 부익부빈익빈을 당연한 것이 아닌 잘못된 구조로 보는데, 깨달음이 오질 않음. 넬슨 만델라, 마틴 루터 킹 주니어, 예수, 석가, 카테리 테카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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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의 여러 스타일은 없다
깨달음의 종류 같은건 없다. 깨달음의 여러 스타일 같은건 없다. 시의 형식은 하나 밖에 없고, 소설의 형식 역시 하나 뿐이며, 그림의 형식 역시 하나 밖에 없고, 음악의 형식 역시 하나 뿐이다. 어떤 형식이 나오면 그걸 비틀어 여러 가지 개성있는 모양들을 만들어내곤 하지만 그딴건 찌질한 거고 안 쳐준다. 본질과 무관하다. 모든 문학 예술은 긴장을 유발하여 카타르시스를 주는 점에서 같다. 이런 말 듣고 시에도 정형시, 자유시 있고 시조에도 엇시조, 사설시조가 있는데 왜 형식이 하나 밖에 없다는 거죠?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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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과 달
손가락과 달 깨달음은 무엇을 깨닫는가? 완전성을 깨닫는다. 완전한 것은 관계다. 관계는 추상적인 무언가가 아니라 분명한 하나의 실체다. 손으로 만질 수도 있다. 바로 그것을 깨달아야 한다. 손가락이 아닌 달을 보려면 말이다. 무엇이 완전한가? 기제의 피라밋? 사람을 위압한다. 미인대회 우승자? 야생에서 연약하다. 가정의 행복? 상실 앞에 부서진다. 그 어떤 것도 완전하지 않다. 손으로 만질 수 있고 눈으로 볼 수 있는 것은 모두 완전하지 않다. 무엇이 완전한가? 관계가 완전하다. 너도 불완전하고 나도 불완전하나 너와 나의 만남은 완전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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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도 작가가 될 수 있다
당신도 작가가 될 수 있다. ‘작가가 되길 바란다면’에서 부코스키는 당신이 작가가 될 수 없는 이유를열댓가지나 열거해 놓았다. 그렇다면 작가가 되는 방법은? 간단하다. 부코스키의 깨달음을 훔치면 된다. 너무 쉽잖아. 부코스키의 묘비에는 ‘Don’t try’ 한 마디가 씌어 있을 뿐이다. 그대로다. 애쓰지말고 훔쳐라. 무엇을? 부코스키의 깨달음을. 깨달음은 무엇을 깨닫는가? 결을 깨닫는다. 결을 깨달은 목수는 나무를 깎을 수 있고, 결을 깨달은 석수장이는 돌을 쪼을 수 있고, 결을 깨달은 화가는 그림을 그릴 수 있고, 결을 깨달은 작곡가는 곡을 쓸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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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과제 - 부코스키 보고
이번 주 목요일 모임은 우체국, 팩토텀 등을 쓴 찰스 부코스키에 대해 토론해 봅시다. 이 양반 보나마나 김기덕과인데, 그냥 김기덕 감독이 소설가로 직업을 바꿨구나 하고 생각하면 됩니다. 소설을 읽어보셔도 좋고 리뷰를 읽어보셔도 좋고, 하여간 약간의 사전지식을 챙겨오시길 부탁드립니다. 그러나 지금 미리 정답을 다 이야기를 다 해버리는게 저의 방식. 부코스키 리뷰 – 이보다 더 역겨울 수 없다. 리뷰를 퍼오려고 했는데, 대개 마우스 오른쪽이 잠가져 있어서 펌이 불가능하군요. 다른 리뷰들은 직접 검색해서 읽어보시고, 두엇만 살펴봅시다. 아래는 최악의 리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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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닫기를 바란다면
작가가 되길 바란다면(찰스 부코스키) 모든 것이 준비되었어도 당신 안에서 터져 나오는 것이 없다면 작가가 되지 마라. 당신의 가슴과 당신의 정신과 당신의 입술에서, 당신의 속 깊은 곳에서 미처 묻지 못한 것이 없다면 작가가 되지 마라. 적당한 말을 찾기 위해 몇 시간 동안이나 컴퓨터 화면을 쳐다보거나 타자기 앞에 웅크리고 있다면 작가가 되지 마라. 돈을 바라거나 명성을 얻으려고 쓰고 있다면 작가가 되지 마라. 침대에 여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쓰고 있다면 작가가 되지 마라. 자리에 앉아서 먼저 쓴 걸 고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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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큐 테스트
아이큐 테스트는 문제 속에 어떤 질서를 감추어놓고 그 보이지 않는 질서를 찾는 형식으로 되어 있다. 마찬가지로 필자가 게시하는 이미지들에는 보이지 않는 질서가 숨어 있으며 그 질서는 토대의 공유이다. 우리가 한 배를 타고 있다는 거다. 인간이 불행한 이유는 자신이 어떤 배를 타고 있는지 모르기 때문이다. 그 배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모르기 때문이다. 다가오는 저 파도를 어떻게 타고넘어야 하는지 모르기 때문이다. 그럴 때 인간은 구조신호를 보내게 되어 있다. 그 구조신호는 자기파괴로 나타나며 그것이 곧 불행이다. 인간이 불행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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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무엇으로 사는가?
인간은 무엇으로 사는가? 세상은 무엇에 의하여 작동하는가? 소년이 처음 세상과 조우했을 때의 질문이다. 소년으로 하여금 세상이라는 무대로 뛰어오르게 하는 동기는 무엇이며, 소년이 그 무대에 무사히 오르기까지 인도하는 길은 무엇이냐다. 누구도 이 질문에 대답하지 않았다. 돈, 출세, 명성 따위는 사회가 만들어낸 허상이다. 그것은 타인과 비교되는 것이며 결국 남이 가니까 멋모르고 가는 거다. 일찍이 기독교가 원죄를 말했고, 석가가 고(苦)를 말했으며, 마르크스가 소외를 말했으나 대개 외부에서의 위협일 뿐, 내 안 깊은 곳에서의 부름소리는 아니다. 이 질문에 대답할 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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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오는 역산방식이다
돈오는 역산방식이다. 페이스북에서 본 마케터님 글을 인용한다. 예전에 일본 사이트에서 본 파일이다. 심리학과 경영학에 대한 내용인데 그 중에 ‘여자꼬시기 비법’이라는 대목이 있었다. 역산계획방식이라고 했다. 먼저 목표를 정한다. 예를들어 두달 뒤에 자주가는 편의점 아가씨와 데이트를 하겠다 이렇게 목표를 정한다. 데이트를 하려면 사귀자고 고백을 해야 한다. 고백을 하려면 일단 말을 붙일 계획을 잡아야 한다. 이런식으로 계획을 시간의 역순으로 정리한다. D 60일 : 데이트 성공하기 D 45일 : 고백하기 D 10일 : 의외의 순간 만들기 D 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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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오와 점수의 대립
돈오와 점수의 대립을 수행방법에 관한 의견차 정도로 본다면 큰 착각이다. 이는 진보와 보수의 대립, 대륙과 해양의 대립, 중앙과 지방의 대립, 도시와 농촌의 대립, 일원론과 이원론의 대립, 율곡과 퇴계의 대립, 대승과 소승의 대립과 궤를 같이하는 본질적인 차이다. 존재의 결이다. 성철과 숭산의 차이도 그러하고 진보당 참여계와 주사파의 대립도 그러하다. 재미있는 점은 이정희 등이 주제에 가끔씩 노무현 장사를 한다는 점이다. 주사파의 핵심은 품성론이다. 품성론을 주장한 자가 퇴계다. 품성론으로 보면 노무현은 수령님 품성의 좋은 샘플이다. 주사파들이 갑자기 노무현을 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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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을 발견하는 훈련
깨달음은 익숙한 사고의 습관을 깨뜨리는 것이므로 상당히 훈련을 해야 한다. 손가락이 아닌 달을 보는 훈련이 되어야 한다. 중요한 것은 이것이 알고 모르고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이다. 깨달음이란 ‘있는 그대로 보라’는 것이며, 이는 인간이 원래 ‘있는 그대로 못 본다’는 전제를 깔고 들어가는 것이다. 어린이 100명에게 ‘있는 그대로 그리라’고 하면 과연 그 중에 몇 명이 있는 그대로 그릴까? 0명이다. 단 한 명도 있는 그대로를 그리지 않는다. 원근법을 체계적으로 훈련하지 않으면 백퍼센트 왜곡한다. 뇌가 이미지를 텍스트화 하므로 그림은 점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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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은 이거만 알면 됨
필자의 고민은 사람들이 쉬운 구조론을 턱없이 어려워 하는데 있다. 사실이지 너무나 쉬운 것이다. 그런데도 어려우 하는 이유는 워낙 기초가 안 되어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그 기초가 너무나 당연하고, 익숙하고, 또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초보적인 상식이라는데 있다. 중 1의 난이도가 아니다. 초등학교 1학년 수준이다. 우리가 공기의 소중함을 모르듯이, 너무나 당연하기 때문에 간과하는 것들 말이다. 그래서 간과했다 치고, 까먹었다 치고, 모르고 빠뜨렸다 치고 문제는 필자가 그것을 그동안 누누이 강조하고 지적했다는데 있다. 그래도 모르겠다면 이거 심각하다. 왜냐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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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 단상
필자의 고민은 사람들이 이토록 쉬운 구조론을 왜 어려워 하느냐 하는 것이다. 물론 아주 쉽지는 않다. 쉬우면 남들이 옛날에 다 했지 내게까지 도전의 기회가 돌아왔겠는가 말이다. 그런데 쉽다. 필자는 아홉 살 무렵에 처음 이 문제를 포착했고 기초적인 몇 가지 아이디어는 더 어려서부터 가지고 있었다. 구조론은 아홉 살 정도면 충분히 생각할 수 있는 것이다. 그때 그시절 ‘횡재다’ 하고 흥분했던 기억이 지금도 새롭다. 그냥 우연히 금덩이를 주운 거다. 다만 그 금덩이를 상품으로 가공하는 데는시간이 걸린다. 그러나 목숨걸고 가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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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한 고리의 보호
아기가 우는 이유는 엄마가 옆에 없기 때문이다. 인간이 불행한 이유는 신이 옆에 있어도 알아보지 못하기 때문이다. 인간의 불행은 욕망 때문이다. 그 욕망이 거짓이기 때문이다. 색즉시공이라 했다. 욕망은 공하다. 애초에 거짓이므로 그 욕망을 버리려 해도 버려지지 않는다. 없는 욕망을버리려 할 것이 아니라 존재하는 진짜를 얻어야 한다. 그것은 관계다. 그 관계의 상호작용이다. 그 상호작용의 완전성이다. 그 완전성의 존엄이다. 관계를 맺고 그 관계의 중심에 서서 자신이 갑이 되어야 완전해진다. 그러려면 만나야 하고 만났을 때 알아보아야 하고, 알아보도록 반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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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은 없다 길들여졌을 뿐
인간이 불행한 것은 욕망이라는 허상을 쫓기 때문이다. 지하철 승객이 비어 있는 옆칸으로 이동하는 이유는 옆칸이 좋기 때문이 아니라, 이 칸이 만원이기 때문이다. 만원 지하철의 압박 때문이다. 같은 일이 반복되면 항상 빈 칸을 찾게 된다. 만원이 아닌데도 빈 칸을 찾아 허둥댄다. 그렇게 길들여져 가는 것이다. 그것이 욕망이다. 욕망은 길들여진 가짜다. 욕망으로는 잠시 행복할 뿐이고 또다른 열패감을 맛보게 된다. 길들여진 채 목표를 쫓아 욕망할수록 근본에서 멀어지기 때문이다. 인간의 삶에 있어서 만원지하철의 압박은 존재불안이다. 존재불안은 관계를 맨고 관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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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오가 세상을 깨우다
돈오는 만남이다. 온전한 만남이어야 한다. 내 안의 전부를 토해내어 네 안의 전부를 끌어내는 그런 만남이어야 한다. 만나면 연주하게 된다. 나는 너를 연주하고 너는 나를 연주한다. 연주하여 세상을 흔들어 놓는 큰 소리를 낼 때 잠들어 있던 세상이 벌떡 일어나 온전한 제 모습을 보여준다. 그림과 그림이 만나 세상의 더 큰 그림을 불러낸다. 그것이 돈오다. 하수구와 그림자가 만나 기타를 그려낸다. 그 기타에서 큰 소리가 쏟아져 나온다. 고흐가 잠든 그림을 깨웠듯이 바하가 잠든 음악을 깨웠듯이, 김기덕이 잠든 영화를 깨웠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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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와 브리트니
아이유와 브리트니 ‘모든 관계는 신과의 관계다’.. 라고 말하는건 김동렬이 그냥 하는 소리고, 삼촌팬들이 아이유를 좋아하는 거지.. 거기서 신이 왜 나와?.. 하고 웃어넘긴다면 깨달음과 거리가 먼 거다. 깜깜절벽이다. 시선의 방향이 바뀌지 않았다. 단지 고개를 돌려 반대쪽을 바라보기만 하면 되는데 그것이 그리도 어렵다는 말인가? 정신차려야 한다.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버진’ 장사로 꽤 재미를 봤는데 들통이 나서 산통이 깨졌다. 왜 사람들이 브리트니의 성에 관심을 가졌을까? 착각이다. 아무도 거기에 관심없다. 성이라는 것은 실체가 아니다. 실제로 사람들을 움직이는 것은 –실존적 의미에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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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철과 숭산
(저쪽에 쓰려다가 질문이 많아서가져옵니다.) http://gujoron.com/xe/285827 구조론 게시판 시험문제 3 - 성철과 숭산 숭산의 법문에서 눈여겨 볼 점은 숭산과 성철이 퇴계와 율곡처럼 화해할 수 없는 지점에 와 있다는 점이다. 그 패턴은 같다. 성철이 일원론이면 숭산은 이원론에 가깝다. 그런데 불교는 원래 일원론이다. 반야심경은 색과 공의 이원을 인연 일원으로 통합하고 있다. 공이 인연을 통과하면 색이 되고, 색이 인연을 통과하면 공이 된다. 실상 인연 하나가 있을 뿐 공도 없고 색도 없다. 불교는 인연일원론이다. 불교의 본의는 대자비를 행하여 중생을 구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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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의 방아쇠를 품어라
내가 깨달았다고 생각한 것은 열일곱살 때다. 깨달은 사람은 오도송을 지어야 하는 걸로 되어 있다더라. 그런데 그 게송이라는 것이 한시다. 한시는 짜증나고 간단히 좌우명을 짓기로 했다. “모든 존재하는 것은 또한 필요에 의해 존재한다. 필요하지 않는 것은 존재하지 아니한다. 존재하는 것은 필요하다.” 생각해서 문장을 꾸민다면 구차스럽고 그냥 툭 튀어나온 말이다. 예쁜 문장은 못되나 그때의 묘한 기분 속에서 나왔다는 점이 각별하다. 뒷부분은 사족인데 왠지 그래야만 아귀가 맞을 것 같아서 붙여두었다. 이 말에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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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가 무엇을 잘못했나?
아이유 무엇이 문제? 역할놀이 위험하다. 한 방에 가는 수 있다. 일본의 마쓰리 축제는 가마를 메고 마을을 한 바퀴 돌아 신사까지 내달리는 거다. 앞에서 한 명이 자빠지면 뒤따르는 천 명이 한꺼번에 자빠진다. 가마꾼의 호흡이 중요한 것이다.(만화 시마과장) 국민배우, 국민타자, 국민MC, 국민가수.. 국민 타이틀 붙어버리면 위험하다. 마쓰리의 가마꾼 중에서 선두에 서는 사람이 되어버린 셈이다. 살아남으려면 슬그머니 잠적해야 한다. 실제로 ‘국민’ 타이틀 획득하고 조용히 잊혀진 연예인 많다. 아이유측의 해명은 잘못되었다. 오해를 받았을 때는 해명을 하기보다는 차라리 각본을 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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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학의 에너지에 반응하라
이왕 말 나온 김에 조금 더 진도를 나가보자. ‘조사가 서쪽에서 온 뜻은 무엇인가?’ 하고 물으면 본능적으로 대답하려고 한다. 틀렸다. 왜 대답을 해? 시킨다고 하나? 뭐 이 정도는 이제 다들 알아챘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이 문답이 당시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는 점이다. 북이 하나 있다. 당신에게 북채를 주면 어디를 치겠는가? 급소를 친다. 그곳에서 소리가 나기 때문이다. 큰 소리가 났다. 그래서 조주록에 기록되었고 기록되었기에 지금 이곳에서 이야기가 되는 거다. 어디서 소리가 났는가? 호국불교라 하면 박정희가 세뇌교육의 의도로 꾸며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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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 늘 그대가 된다
신은 늘 그대가 된다 조사가 서쪽에서 온 뜻은 무엇입니까? 뜰앞의 잣나무로다. (祖師 西來意 庭前 栢樹子) 그대는 신이 될 수 없다. 신은 늘 그대가 된다.(달이 뜨다. p136) # 이해들은 하셨는지 모르겠다. 1천 7백 공안이 있다고는 하나 모두 이 하나의 문답을 흉내낸 것이다. 이걸로 끝났다. 그대가 어떤 질문을 하든, 혹은 어떤 대답을 하든 질문은 물음표고 대답은 느낌표다. 물음표와 느낌표가 서로 대칭을 이룬 채로 마주본다. 그 사이에 무엇이 있는가? 사이가 존재한다. 사이는 존재한다. 깨달음은 관계를 깨닫는다. 관계는 한자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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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설수설 율곡퇴계
횡설수설 율곡퇴계 이 기사를 참고하셔도 좋다. 내용은 검토할 가치가 없고, 결론부터 말하면 율곡이 옳고 퇴계는 개소리다. 그딴거 안 쳐준다. 원래 성리학이 다 선종불교 영향으로 나온 건데 한 마디로 퇴계는 소승불교, 율곡은 대승불교다. 율곡이 돈오, 퇴계는 점수다. 율곡이 젊었을 때 금강산에서 행자노릇을 했기에 아는 거다. 원래 지식인들은 귀납적으로 사고한다. 현실에 꿰맞춘다. 기사의 멍청이 연구가는 그러한 본질을 모르니 헛소리가 될 밖에. 이원론이냐 일원론이냐 이거 목숨 거는 현실 이야기다. 현실의 칼에 날이 시퍼렇게 서 있다. 당장 목이 잘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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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오점수는 없다.
-자유게시판 달뜨는밤님의 질문에 답하는 글입니다. - 다 이야기하자면 복잡해진다. 괜한 이야기 해서 더 헷갈리게 될 수도 있다. 그래도 관심이 있다면 읽어주시고. 불교라는 특정 종교의 깊숙한 부분을 굳이 파헤칠 필요는 없겠고. 대략 수박 겉핧는다면. 불교는 바라문교에서 유래한 태생적인 한계가 있다. 아리안 족이 드라비다족을 지배하면서 계급차별 논리를 만들어낸 거. 지배종족에게는 뭔가 특별한 거시기가 있다는 거다. 그 거시기가 뭐냐면 거시기다. 퇴계의 이원론까지 연결되는 그것은 한 마디로 차별. 차별은 관계의 차별이다. 그렇다면 정답이 나온 거. 정답은 관계. 관계는 문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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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오 그리고 스타일
스타일이란 무엇인가? 스타일은 steel에서 나온 말이다. 작가의 철필이 금속이기에 나온 말로 작가 특유의 문체를 뜻한다.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에 적용된 hard-boiled style이 대표적인 예다. 요즘은 옷장사들이 스타일이란 말을 쓰지만 본래의 뜻은 아니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듣고 중국 아줌마들이 명동에 떼로 몰려와서 얼른 강남스타일 옷을 내놓으라고 닦달했다는 뉴스도 있었지만 그건 오해다. 스타일을 의역하면 붓이다. 각자 자기만의 붓이 하나씩 있는 거다. 굵은 붓을 쓰는 이는 굵은 글 쓰고, 빠른 붓잡이는 빠른 글 쓰고, 느린 붓잡이는 느린 글 쓰고, 낭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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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을 바꾸어 세상을 바루자
돈오스타일로 세상을 바루자 세상이 바뀌려면 사람이 바뀌어야 한다. 사람이 바뀌려면 내가 바뀌어야 한다. 내가 바뀌려면 스타일이 바뀌어야 한다. 스타일이 바뀌면 상호작용 하는 관계가 바뀌고 관계가 바뀌면 모두 바뀐다. 생각하면 공자든 노자든 석가든 예수든 소크라테스든 성인들은 모두 관계를 바꾸려고 시도한 사람들이다. 지식은 백과사전에 두어도 충분하다. 인격은 데이트 때만 조심하면 충분하다. 도덕은 법질서에 떠넘겨도 충분하다. 진리는 선지자에게 의지해도 충분하다. 정치는 시스템에 떠넘겨도 충분하다. 개인이 지식을, 인격을, 도덕을, 진리를, 정치를 모두 감당하려 든다면 미련하다. 개인에게 필요한 것은 센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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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오의 의미
돈오의 의미 돈오와 점수의 돈점논쟁은 5조 홍인을 계승한 혜능과 신수의 대조적인 행보로부터 촉발되었다. 홍인이 혜능에게 법통을 넘겨주었다는 주장은 혜능무리의 입장일 뿐 혜능과 신수가 둘 다 홍인을 계승한 것이 사실이다.(의발을 전수했다는 증언은 후대에 꾸며낸 거짓이라고.) 선의 개념을 정립한 사람은 신수이고, 그것을 실천한 사람은 혜능이기 때문이다. 가야금이 하루종일 현을 팽팽하게 당겨놓고 있더라도 연주자의 손길을 만나지 못하면 탱글탱글한 소리가 나지 않는다. 반면 늘어진 줄이라도 능한 연주자를 만나면 깊은 소리를 토해낸다. 신수의 점수론은 한 마디로 가야금 줄을 팽팽하게 당겨놓으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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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체의 이미지
완전체의 이미지 깨달음은 불완전한 부스러기 삶 속에서 완전성을 지향하여 끝없이 궤도수정을 해나가는 것이다. 완전체에 대한 이미지를 얻어야 한다. 다른 것에 빌붙어 있는 것은 완전하지 않다. 갖추어지지 않은 것도 완전하지 않다. 갖출 것을 갖추어야 하고 그러면서도 외부로부터 독립되어 있어야 한다. 그러나 부족하다. 완전한 것도 완전하지 않다. 그것이 하나의 개체로 존재한다면 말이다. 환경의 변화에 대응해여 상호작용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팀플레이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내부적으로 온전히 갖추어질 뿐만 아니라 외부와도 널리 소통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완전하다. 대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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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문답의 이해
선담의 이해 세상을 규율하는 근본은 인과율이다. 사건에 대면 기승전결(起承轉結)이다. 인간의 관심은 언제라도 결(結)을 지향한다. 반드시 잘못되고 만다. 기(起)에 주의해야 한다. 결과가 아닌 원인을 주목해야 한다. 끝단이 아닌 시작을 살펴야 한다. 기(起)가 문이라면 결(結)은 답이다. 기는 만남이다. 사건은 어떤 둘의 만남에 의해 기(起)하고, 둘의 활동과 대칭에 의해 승(承)하고, 그 대칭된 둘을 한 줄에 꿰는 소실점에 의해 전(轉)하고, 여기에 에너지를 투입하여 공간의 모순을 시간으로 틀어 해소하면 결(結)로 끝난다. ◎ 원인 - 결과 ◎ 질문 - 대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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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의 깨달음
음악의 깨달음 깨달음이 멋진 이유는 몸이 반응하기 때문이다. 상큼한 전율이 느껴진다. 뇌가 반응할 때 신체도 반응한다. 그러므로 깨달음은 과학적으로 검증된다. 실험으로 입증할 수 있다. 고양이 앞에서 놀이개를 흔들면 달려든다. 이는 고양이의 지능적인 판단이 아니라 신체반응이다. 남자들은 여자의 큰 젖가슴을 보면 기계적으로 눈이 간다. 깜짝 놀라게 된다. 가슴을 슴가로 표현하는 유행이 있는데 그 이유는 가슴을 볼 때 호흡이 멈추기 때문이다. 섬찟하고 놀라는 거다. 섬찟, 섬뜩의 섬은 깜짝 놀랄 때 숨을 멈추는데서 생겨난 단어다. 필자처럼 자동차만 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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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를 창의하라
관계를 창의하라 깨달음은 우리가 어떤 관계의 그물 속에 잡혀 있는지 보여준다. 텍스트나 텍스트로 대체될 수 있는 어떤 것이 작품 안에 들어 있으면 곤란하다. 의미는 불필요. 관계에 주목하라. 관계는 토대의 공유다. 두 남녀는 달빛을 공유하고 있다. 누가 그것을 독점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래서 두 사람이 공유하는 분위기는 만들어진다. 그 분위기를 깨뜨릴 때 관계는 깨뜨려진다. 누가 마을의 공동우물에 독약을 뿌리겠는가? 공유하는 것을 훼손하지 말아야 한다. 누군가 의미를 얻으면 누군가는 그것을 잃는다. 누군가 행복해지면 다른 누군가는 불행해진다. 반면 관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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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으로 완성하라
모든 사건은 어떤 둘의 위태로운 만남으로 시작된다. 그 둘의 불안한 동거로 사건은 촉발된다. 그 안에 기승전결이 있다. 기승전결은 에너지 순환 1 사이클의 완전성을 나타낸다. 시작과 끝이 짝지어질 때 완전하다. 왜인가? 기승전결은 시간을 태우기 때문이다. 시간은 유통기한이 정해져 있기 때문이다. 하루는 아침에 시작되어 저녁에 끝난다. 끝이 있기 때문에 완전하다. 둘이 만나 관계를 맺고 대칭을 이룰 때 위태롭다. 그 대칭이 고도화 될 때 짜릿한 긴장이 유발된다. 왜인가? 연동되기 때문이다. 조금만 삐끗해도 전체가 무너지기 때문이다. 잠시도 눈을 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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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이 떠오르다
스타일을 만들어라 이상주의가 없는 사람은 자연의 완전성과 반응하지 못한다. 그럴 때 둔감해진다. 엄마없는 아이가 말을 배우지 못하듯이 세상과의 진정한 관계를 배우지 못한다. 명박처럼 개고기 먹고 배 두드리는 사람은 개를 사랑하는 어린이의 마음에 상처를 준 잘못을 깨닫지 못한다. 미추에 둔감해지고 선악에 둔감해지고 진위에 둔감해지고 성속에 둔감해진다. 흔들리는 공기의 밀도를 느끼지 못한다. 도저한 강물의 흐름을 타지 못한다. 태산의 굳센 기세에 동화되지 못한다. 기타의 피크를 잃어버리고 관악기의 리드를 읽어버리고 현악기의 현을 읽어버리고 종의 당목을 잃어버린다. 방향타도 없고, 나침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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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오돈수란 무엇인가?
내 안의 완전성과 반응하라 깨달음은 완전성의 깨달음이다. 완전하면? 반응한다. 어떤 주어진 상황에 반응하는 능력을 획득하는 것이 깨달음이다. 좋은 음악을 듣고도 흥이 나지 않는다면? 좋은 그림을 보고도 시큰둥하다면? 좋은 영화를 보고도 도무지 왜 이 장면이 필요한지 이해가 안 된다면? 좋은 사람을 만나도 도무지 마음이 설레지 않는다면? 실패다. 그럴 때 그대의 삶은 쪼그라들고 만다. 천박해지고 만다. 반응할 수 있어야 한다. 기운찬 역사의 맥박을 느끼고 반응해야 한다. 그럴 때 그대의 삶은 풍성해진다. 거룩함이 그 가운데 있다. 모름지기 깨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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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찍어내면 된다.
경제 살리는 방법은 간단해 지난번 모임에서 언급되었는데 시간이 없어서 말하지 못했소. - 늘 하는 이야기지만 돈 찍어내면 된다. 어차피 돈은 컴퓨터 안의 숫자에 지나지 않는 것. 얼마든지 찍어낼 수 있다. 즉 돈은 인간의 상상력 그 자체다. 상상하면 곧 현실이 된다. 문제는 상상력 부족이다. 이렇게 말하면 대뜸.. ‘장난하나? 돈 찍어내면 인플레이션 생기잖아. 짐바브웨 못봤어?’.. 이런 식으로 나오는 사람 있겠는데.. 이건 구조론을 몰라서 하는 소리다. 그 돈이 그 돈이 아니라는 말이다. “아 누가 돈 찍는댔냐구. 돈 찍는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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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의 종류
관계는 다섯가지가 있다. 이는 서로 토대를 공유하는 정도에 따라 결정된다. 그 토대는 공간의 토대 뿐 아니라 시간의 토대라야 한다. 에너지의 토대, 사건의 토대, 일의 토대로 보아야 한다. 살아서 펄펄 뛰는 토대라야 한다. 순수한 관계는 관계가 없다. 영향력 행사가 불가능하다. 손가락으로 볼펜을 쥘 수 없다. 다만 멀리서 바라볼 뿐이다. 독자와 작가의 관계가 그렇다. 관계의 출발점에 서 있다. 관계가 있을듯 하지만 아직은 관계가 없다. 그러나 앞으로 관계가 발전할 여지는 있다. 서로 토대를 공유하고 있지 않다. 그래서 순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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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 문법
언어에는 문법이 있다. 관계에도 문법이 있다.언어의 문법은 배우지 않는다. 그냥 안다. 관계의 문법도 그냥 안다. 그런데 그렇지 않다. 필자는 그냥 아는데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있더라. 문제없다. 신통하게도 잘 살고 있다. 모르지만 조금은 눈치로 안다는 말이다. 깨달음의 본질은 그냥 아는 거다. 그 점에 주의하기 바란다. 깨달음이란 ‘아하 그렇구나!’ 하고 감탄하는 거다. 그건 ‘아 그거 원래 알던건데?’ 하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그게 눈치다.모르지만 눈치 주면 알고, 모르지만 분위기 띄워주면 알고, 모르지만 긴장하면 정신차려서 안다. 모르지만 정신차리면 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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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한 고리는 무엇인가?
약한 고리를 보호할 때 조직은 견고해진다.약한 고리를 보호하는 것이 자연에서 진화의 법칙이며 사회에서 조직 발전의 법칙이다. 약한 고리는 어떤 둘이 만나는 지점이다.교차로와 같다. 조직은 약한 고리를 중심으로 사방으로 뻗어나간다. 약한 고리는 타자와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특별히 부드럽게 세팅되어 있다. 입술은 음식과 만나야 하므로 부드럽다. 손바닥은 물건을 쥐어야 하므로 부드럽다. 피부는 타인과 접촉해야 하므로 부드럽다. 그 부분은 가장 민감하고 섬세하게 반응한다. 건드리면 소리가 난다. 예술은 바로 그곳에서 시작된다. 악기의 현과 같고 북의 가죽과 같고 미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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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란 무엇인가 ?
어떤 둘이 하나의 토대를 공유할 때 ‘이게 이렇게 되면 저게 저렇게 되는’ 상호작용의 구조가 작동한다. 그것이 관계다. 관계는 서로 떨어져 있다가 어떤 상황이 발생하면 갑자기 소집된다. 사랑이라는 보이지 않는 토대에 의해 서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네가 아프면 나도 아프다. 네가 기쁘면 나도 기쁘다. 네가 성공하면 나도 성공이다. 이게 이렇게 되면 저게 저렇게 된다. 보이지 않는 끈에 의해 서로는 묶여있었던 거다.모든 예술은 그 숨은관계찾기 게임이다. 관계에 의해 서로는 조금씩 닮아간다. 관계에 의해 서로는 조금씩 치유된다. 관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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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작용의 밀도를 높여라
상호작용의 밀도를 높여라 끽다거 하면 차를 마시라는 말이다. 두 번 끽다거 하면 나는 주인이고 너는 손님이라는 말이다. 세 번 끽다거 하면 너와 내가 만나듯이 차와 차가 만나고 세상과 세상이 만나고 모두 만난다는 말이다. 그렇게 서로는 토대를 공유한다는 말이다. 그러한 상호작용을 통하여 점차 관계의 밀도를 높여나간다. 새로운 지평을 열어젖힌다. 그것이 깨달음이다. 그 과정에서 스타일은 만들어진다. 순수성은 제자리에서 모든 것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맨 처음에는 아기처럼 받아들여야 한다. 엄마가 아기를 버릴 수는 있어도 아기는 엄마를 버릴 수 없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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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를 버리고 관계를 얻어라
의미를 버리고 관계를 얻어라 ‘비우라’는 말은 선가(禪家)에서 늘 하는 이야기다. 그런데 무엇을 비워야 하고 대신 무엇을 얻어야 하는지를 말해주는 사람은 없다. 정답 - 의미를 비우고 관계를 얻어야 한다. 의미는 목적, 계획, 의도, 행복, 이유 따위다. 그것은 나의 안으로 들어오는 것이다. 나의 마음이 하나의 그릇이라면 그 그릇에 가득히 채워지는 것이다. 반면 관계는 밖으로 통하는 것이다. 인생의 답은 안이 아니라 바깥에 있다. 그것으로 얻어지는 것은 존엄이다. 컵의 손잡이는 컵의 바깥에 있어야 한다. 인생의 슬픔은 컵 안쪽에 채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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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의 족보
스타일은 순수성 위에 활동성, 활동성 위에 대칭성, 대칭성 위에 방향성, 방향성 위에 창조성 있다.이 다섯을 모두 갖출 필요는 없고창조성 곧 스타일을 얻으면 나머지는 자동으로 세팅된다. 송혜교, 이효리, 유재석, 김어준, 김기덕을 특별히 말하는 이유는 필자가 TV를 안 보기 때문에 도무지 아는 인물이 없어서다. 인간의 본질을 내가 알 수는 없는 노릇이고, 그래도 이 정도면 대략 견적은 나와주는 것이다. 전체적으로 개괄하고 맥락을 파악한 다음 각자가 판단하면 된다. 다른 인물로 대체해도 무방하다는 말이다. a32 송혜교가 실제로 순수한가와 상관없이 어쨌든순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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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성이란 무엇인가?
인류의 족보는 아담과 이브로부터 시작된다. 현대성의 족보는 그리스의 이상주의로부터 시작된다. 정확하게는 밀로의 비너스상이다. 처음으로 미학적 완전성은 제창되었다. 인류문명의 등불이 켜졌다. 순수성 - 태양이 솟았다. 그러나 홀로 우뚝할 뿐 아직은 부족하다. 변화에 대응해야 하기 때문이다. 방향성 – 팀플레이를 통해 약한 고리를 보호함으로써 변화에 대응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여전히 모자란다. 팀원의 숫자가 늘수록 어수선해지기 때문이다. 대칭성 – 원근법이 적용됨으로써 대칭구조를 통한 조직적인 팀플레이가 가능해졌다. 비로소 완전하다. 그러나 여전히 아쉬운 점은 있다. 세력의 확장성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대칭구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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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은 자기다움이다
보호되어야 할 ‘약한 고리’는 한 마디로 민감한 지점이다. 절대로 건드리면 안 되는, 아니 건드리려면 아는 사람이 제대로 건드려줘야 하는, 모르는 사람이 건드리면 망치게 되지만, 임자 만나면 제대로 폭발해주는 그런 곳이다. 누구에게나 그것은 있다. 그것이 소통의 무기다. 거기서 포지션이 나온다. 그것으로 팀플레이는 가능하다. 관계를 맺고 관계를 바꾸며 더욱 높은 단계로 올라선다. 도공의 손과 도자기의 흙이 수평으로 만날 때 작품은 이루어진다. 세상 모든 관계가 그러하다. 수직으로 만나도 수평으로 겹치는 부분이 조금은 있다. 그 겹쳐진 크기 만큼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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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인과법칙은 있다
삶의 인과법칙은 무엇인가? 누군가 길에서 금덩이를 한 조각 주웠다면 어떨까? 그 주변 어딘가에 금광이 있다. 반드시 있다. 찾지 못했을 뿐 그것은 있다. 금광이 없어도 금맥은 있다. 파묻혀 있다. 그것을 찾아내면 된다. 과학의 시대에 종교가 존재하는 이유는 대체재가 없기 때문이다. 종교는 삶의 정답을 말하고 있지만 틀린 답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찾아야 할 삶의 금맥은 어딘가에 분명히 존재하여 있는 것이다. 과학은 외면하고 있다. 답하기를 포기했다. 구조론은 답하고 있다. 그것은 우리 주변에 있다. 단지 발견되지 않았을 뿐이다. 왜인가? 인과법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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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정답은 있다
삶의 정답은 있다 필자가 ‘인생의 정답은 있다’고 말하면 반사적으로 ‘아냐. 그럴 리 없잖아’ 하고 대드는 사람 꼭 있다. 중요한건 이게 포지셔닝 게임이라는 거다. 이성의 판단이 아니라 본능의 명령이라는 거다. 보통은 어떤 주장이든 기존의 견해에 각을 세우는 식이다. 그러므로 독자는 ‘이거 or 저거’ 중에 고르면 된다. 이게 맞으면 저게 틀리는 구조다. 눈 감고 찍어도 일단 50퍼센트는 먹고 들어간다. 안철수 놀이다. 출마선언만 하면 50퍼센트 확보다. 문재인을 통제하려면 51 대 49로 만들어놓고 협상이다. 30퍼센트면 묵살되고 60퍼센트면 역으로 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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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의 정답은 스타일이다
깨달음은 정답이 있다. 깨달음의 정답은 스타일이다. 스타일은 타자와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준비된 상태다. 그 첫 번째 조건은 독립성이다. 독립되어 있어야 타자와 관계를 맺을 수 있다. 만약 다른 어떤 것에 빌붙어 있다면 관계맺기는 불능이다. 이성에게 프로포즈를 했는데 ‘엄마한테 물어볼께!’ 하면 곤란하다. 독립되어 있어야 하며 그 독립은 전방위적인 독립이어야 한다. 식물처럼 붙박혀 있어도 곤란하고, 강물에 떠내려가도 곤란하다. 고착되지도 말고 배회하지도 말아야 한다. 언제 어디서든 연락을 받을 수 있는 상태라야 한다. 그 조건의 갖춤이 완전성이다. 깨달음은 관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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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에 정답은 있다
깨달음에 정답은 있다 누구나 ‘피에타’에서 ‘뫼르쏘’를 떠올렸을 것이다. ‘뫼르쏘’는 무심한 사람이다. 이강도와 같다. 감정이 없다. 의미가 없다는 말이다. 그렇다. 인생의 의미 따위는 원래 없다. 그것이 실존주의가 말하는 부조리다. 대신 ‘관계’가 있다. 인생에 의미 따위는 없으므로 살인에 이유 따위는 없다. 그런데 말이다. 재판과정이 우스꽝스럽다. 재판은 한 편의 연극이다. 재판장이든 증인이든 경찰이든 모두 정해진 배역따라 행동한다. 재판부는 뫼르쏘 역시 ‘대본을 암기한 배우’였음을 입증하려 든다. 중요한 것은 관계다. 그 와중에 관계가 폭로된다. 준비된 각본이 폭로된다. 의미 따위는 원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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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의 문학
구조의 복제 같은 공간으로 끝없이 되돌아오는 되돌이표 구조를 가질 때 리얼리즘 문학은 제 빛깔을 낸다. 굳이 리얼리즘을 표방하지 않아도 그 안에 리얼리즘의 요소가 있다. 사실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공간의 구조를 다루어야 진짜다. 효시는 발자크의 인간희극이다. 리얼리즘 문학의 창시다. 파리의 공기는 인간을 들뜨게 한다. 혁명의 열정이 떠도는 뜨거운 공간이기 때문이다. 누구라도 그곳에서는 그렇게 된다. 동의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사실주의다. 진실로 말하면 그것은 ‘사실’이 아니라 ‘보편’이다. 눈여겨 봐야 할 것은 공간이다. 그 공간의 복제능력이다. 구조주의는 보편주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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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의 족보
사람들이 인문학을 경원하는 이유는 족보를 모르기 때문이다. 인문학의 역사는 족보에서 시작되었다. 공자가 육예를 분류하고 아리스토텔레스가 분류학을 창시하면서 인문학이 시작된 것이다. 육예는 예(禮), 악(樂), 사(射), 어(御), 서(書), 수(數)였는데 공자가 시경(詩經), 서경(書經), 예기(禮記), 악기(樂記), 역경(易經), 춘추(春秋)로 대체했다. 그때부터 시스템이 작동하기 시작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이론학, 실천학, 제작학으로 분류했는데 하위 카테고리로 자연학 수학, 철학, 윤리학, 정치학, 수사학, 시학 등을 열거하였다. 문제는 인류의 정신이 여기서 멈추어 버렸다는 점이다. 동양은 공자에서 한 걸음도 전진하지 못했고, 서구는 아리스토텔레스에서 1센티도 나아가지 못했다. 아직도 철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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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를 깨달음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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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를 깨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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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은 이미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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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은 스타일이다
깨달음은 스타일이다 깨달음은 상황 안에서 질서를 찾는다. 언어의 질서가 문법이면 상황의 질서는 스타일이다. 언어의 문법은 그냥 안다. 누구로부터도 배우지 않았다. 깨달음의 스타일도 그냥 아는 것이다. 그런데 필자가 그냥 아는 것을 다른 사람이 그냥 모르겠다면 난감하다. 깨달음을 어떻게 전할 것인가? 깨달음의 문법을 타인에게 전하는 방법을 고민해 왔다. 배웠다면 배운대로 전하겠는데 그냥 아는 것이라 전달할 매개가 없다. 이에 깨달음의 문법을 조직하기에 이르렀다. 그것이 스타일이다. 이제는 자신감이 생겼다. 한국어 문법을 그냥 아는 사람이 영어 문법을 모르는 이유는 어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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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경이 있는 이유
http://media.daum.net/economic/industry/newsview?newsid=20120918031309431 이 기사는 살짝 엉터리지만 필자의 ‘생존전략/세력전략론’을 뒷받침한다는 점에서 주목할만 하다. 종은 환경이 나쁘면 생존전략을 쓰고 환경이 좋으면 세력전략을 쓴다. 인간의 폐경기는 여자가 세력전략을 쓴다는 의미다. 고부갈등설은 허튼소리다. 인간은 원래 모계사회이므로 며느리 같은건 없다. 며느리는 농경사회에서 발생한 현상이다. 300만년을 넘는 인류 진화사에서 며느리의 역사는 길어봤자 1만년 이하다. 물론 약간의 근거는 있다. 며느리를 위한 것은 아니고 아들을 자기 주변에 붙잡아놓으려는 의도이다. 자신의 필요에 의해서다. 흔히 자손을 퍼뜨리기 ‘위하여’라고 하는데 ‘위하여’ 들어가면 일단 허튼소리다. 자연에는 ‘의하여’가 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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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은 관계다
깨달음은 관계다 김기덕 감독의 황금사자상 수상이 용기를 준다. 깨달음의 경쟁력을 확인했다. 한국에서는 몰라도 세계에서는 통한다. 세계가 우리의 깨달음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바야흐로 깨달음이 인류에게 통하는 시대가 되었다. 깨달음은 계 안에서 질서를 찾아낸다. 만약 당신이 이러한 능력을 얻는다면 당신도 자기 분야에서 김기덕이 될 수 있다. 거기서 희망을 발견해도 좋다. 찾아야 할 질서는 관계의 질서다. 왜 관계인가? 일체유심조라 했다. 세상만사 마음먹기에 달렸다. 그런데 내 마음조차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고 한다. 틀렸다. 관계가 마음대로 안 되는 것이다. 진실을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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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 ~ Z까지
o p q r s t u v 끽다거(喫茶去). 막걸리나 한 잔 들게. 한 번 권하면 예사다. 두 번 권하면 예사롭지 않다. 막걸리가 그 막걸리가 아님을 생각하게 된다. 주인과 손님의 포지션이 관측된다. 세 번 권하면 방향성이 드러난다. 서로가 공유한 토대의 발견이다. 여기서 소실점이 찾아진다. 이석기파와 유시민파가 서로 막걸리를 마시겠다고 다툰다. 우당탕 소리 나더니 탁자가 날아갔다. ‘누가 탁자를 걷어찼어?’ 하고 화낼 때가 아니다. 지진이 일어났기 때문에 탁자가 날아간 것이다. 기어코 막걸리는 엎질러졌다. 민심의 분노라는 지진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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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 A에서
숨은그림 찾기는 어렵다. 숨은 질서 찾아내기는 쉽다. 다음 그림에서 숨은 질서를 찾으시오. a 그림 a 질서찾기 쉽다. 세상에는 오직 하나의 질서 뿐이기 때문이다. 어떤 질서 말고 질서 바로 그것을 찾아라. b 그림 b c 그림 c d 그림 d e 그림e f 그림f g 그림g h 그림h i 그림i j 그림j k 그림k l 그림l 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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끽다거
뜰앞의 잣나무와 관련한 내용입니다. 끽다거 조세희의 ‘난쟁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에 인용된 탈무드 이야기를 인용할 수 있다. 두 굴뚝청소부가 굴뚝을 청소하러 들어갔다. 청소를 마치고 나왔는데 한 사람은 얼굴에 검댕이 묻지 않아 얼굴이 희고, 다른 한 사람은 얼굴에 검댕이 묻어 시커맸다. 어느 굴뚝청소부가 먼저 세수를 하러 샘으로 달려갔겠는가? 당연히 얼굴이 시커먼 굴뚝청소부일 것이다. 그러나 반전이 있다. 굴뚝청소부는 서로 상대방의 얼굴을 바라본다. 이는 관측의 상대성이다. 모든 드라마와 소설과 영화의 반전은 이 하나의 구조를 복제한다. 얼굴이 흰 청소부는 얼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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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감독
옛날 글인데 추가했소. 까뮈의 이방인 인간은 부조리한 존재이다. 어떤 욕망도 희망도 야심도 상심한 한 인간을 설득할 수는 없다. 미래에 대한 찬란한 약속 따위는 무시된다. 본질에서 인간은 무언가를 ‘위하여’ 살아가는 존재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도 한 번 살아봐. 심심하지는 않을 거야. 힘내라구.’ 하고 격려하는 사람도 있지만 공허할 뿐이다. 기어이 맛보게 되는 것은 환멸이다. 삶이 죽음보다 낫기 때문에 우리가 이 삶을 살아가는 것은 결단코 아니다. 예컨대 ‘부작용이 없는 마약이 발명된다면 그대는 그 약을 먹을 것인가?’ 버려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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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한 고리의 힘
◎세상은 인과다. ◎인과는 시간의 법칙이다. ◎공간의 인과로 보면 상부구조다. ◎상부구조는 관계의 형태로 존재한다. ◎관계를 바꿈으로써 모든 문제는 해결된다. ◎관계는 상부구조이며 하부구조에서 보이지 않는다. ◎자기만의 스타일을 창의할 때 숨겨진 관계가 드러난다. ◎전체를 한 줄에 꿰는 소실점의 포착으로 스타일은 창의된다. ◎하나가 바뀌면 전체가 다 바뀌게 되는 원리의 반영이 스타일이다. ◎계에 강한 긴장이 걸려서 곧바로 반응하는 급소가 그 소실점이다. ◎인과는 사슬이다. ◎사슬은 약한 고리에서 끊어진다. ◎조직의 약한 고리는 적의 집중적인 타격대상이 된다. ◎조직의 구성원들이 약한 고리를 보호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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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과 이성
깨달음은 영성계발이다. 영성은 관계를 포착하고 반응하는 능력이다. 그것은 직관력이며 모든 영감과 아이디어의 원천이다. 그것은 천하의 슬픔을 함께 슬퍼하고 천하의 기쁨을 함께 기뻐하게 하는 예민한 반응성을 계발하는 것이다. 그 방법은 서술을 묘사로, 장편극화를 한컷만화로, 시간 상에 늘어져 있는 인과관계를 공간의 상부구조-하부구조 관계로 집약하는 것이다. 그것은 일을 해서 조금씩 소득을 축적하는 것이 아니라 물꼬를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돌려놓는 것이다. 그것은 친구관계에서 연인관계로 단번에 올라서는 것이다. 그것은 다람쥐 쳇바퀴처럼 돌아가는 일상에서 작은 행복의 파편들을 모아는 것이 아니라 신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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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이 뜨다
깨달음은 미학이다. 미학은 스타일의 창의다. 깨달음은 서술이 아닌 묘사다. 깨달음은 장편소설이 아닌 단편소설이다. 깨달음은 극화가 아닌 한 컷 만평이다. 서술은 시간의 인과관계를 따르고 묘사는 공간의 구조를 파헤친다. 봄에 뿌린 씨앗이 원인이면 가을의 수확은 결과다. 이는 시간의 인과관계다. 봄에서 가을까지 가다보면 장편소설이 된다. 묘사는 공간의 상부구조 대 하부구조로 본다. 상부구조에서 하부구조로 넘어갈때 반전이 일어나면 그것이 단편소설이다. 그것은 장편극화를 압축하여 한 컷의 만평에 담아내는 것과 같다. 깨달음은 연속극이 아니라 시트콤이다. 깨달음은 A나 B가 아니라 둘 사이의 관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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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소행, 성공한 도둑질인가?
http://media.daum.net/digital/newsview?newsid=20120830155708367 링크한 기사 재밌네요. 재판은 애플이 이겼지만 애플이 만세부를 상황은 아니다. 소송전략은 상대가 약자일 때 크지 못하도록 확실히 밟아버리는데 의미가 있다. 상대가 커버린 지금은 오히려 역효과가 난다. 광수가 화영을 밟아봤자 손해듯이. 결과론이나 애플은 삼성에게 대략 50조원어치의 에너지를 준 셈이 되었다. 내가 애플 CEO였다면 삼성을 길들여서 삼성이 애플의 우산 밑에 안주하게 하는 전략을 채택했을 것이다. 독립하지 못하게 막아야 한다. 구조론으로 말하면 어떤 승기를 잡았을 때 악재가 터져도 호재로 반전되고 호재가 터져도 역시 호재가 되는 것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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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YG, JYP
독자제위께 - – 구조론은 귀한 지식입니다. 길거리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그런 지식을 대하는 태도로 이곳을 방문하신다면 유감천만입니다. 목숨 걸지 않은 분은 사절입니다. 눈팅은 상관없지만 의미있는 상호작용을 원하신다면 말입니다. 귀한 보석을 남에게 거저 줄 사람은 없습니다. 천하에 이롭도 할지라도 천하가 갈급하게 요구하기 전에 먼저 들이대지는 않습니다. 가벼운 판단으로 저의 연구하는 재미를 방해하지는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무엇을 ‘위하여’ 하는 일은 없습니다. 명성도 권세도 깨달음의 기쁨에 미치지 못합니다. 내 안의 기쁨에 ‘의하여’ 자연히 흘러 넘치듯이 그렇게갈 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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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로 세상을 바꾼다
관계로 세상을 바꾼다 구조론은 관계로 세상을 바라보고 관계를 바꾸어 문제를 해결한다. 관계의 기본은 인과다. 인과는 관계의 마디다. 인과의 마디들이 사슬처럼 연결되어 널리 망라됨으로써 세상은 이루어졌다. 근대과학 역시 인과율에 기반을 둔다. 문제는 인과율이 잘못 알려졌다는데 있다. 인과법칙에 따라 원인이 결과를 통제한다. 결과가 아닌 원인측을 바로잡음으로써 모든 문제는 해결될 수 있다. 그런데 인과는 시간상의 법칙이다. 흘러간 시간을 돌이킬 수 없으므로 원인측을 바로잡을 수 없다. 그러나 이는 착각이다. 인과는 공간상에도 성립한다. 공간으로 보면 상부구조와 하부구조다. 시간은 흘러가지만 공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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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로 본 관성의 법칙
신현균님이 자유게시판에서 언급한 관성의 법칙에 대해 조금 더 깊이있게 검토해 볼 필요가 있소. 우주만물이 다 관성의 법칙에 지배되오. 관성의 법칙 이것 하나만 확실하게 알면 나머지는 저절로 풀리오. 관성의 법칙을 사전에 나오듯이’물체에 외부로부터의 힘이 작용하지 않으면 그 운동 상태는 변하지 않는다’로 설명한다면 너무 바보같은거 아니오? 뭔가 미자바리가 허전하지 않소? 물에서 노는데 발바닥이 땅에 닿지 않는 느낌. 어색하지 않소? 딱 봐서 어색하면 잘못된 것이오. 자신의 직관력을 믿고 용기있게 앞으로 나아가야 하오. 무슨 뜻인가? 사람들은 의식적으로 생각해서 판단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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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은 선택게임이다.
들어나 보았는가? 장기와 바둑을 결합한 게임이 있을 수 있다. 장기는 말의 위치와 기능이 정해져 있다. 차는 직선으로 가고 마는 한 칸 뛰고 사선으로 간다. 반면 바둑은 포석하기 나름이다. 아무데나 두어도 상관없다. 만약 장기알을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게 게임의 룰을 바꾼다면 어떨까? 바둑처럼 교대로 한 알씩 말을 챙기되 아무 말이나 임의대로 가져와서 아무 위치에나 놓는다면? 차와 포를 중점적으로 챙겨야 한다. 졸이나 사는 필요없다. 장기알의 숫자가 제한되어 있다면 상대의 결정을 봐가면서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승부는 초기단계에서 일어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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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로 본 블레이크와 볼트
그림1 챔피언 보디로 보면 블레이크가 더 낫다. 밸런스가 안정되어 있다. 볼트의 장신은 스타트불안을 야기하고 막판 결승점 앞에서 자세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쓸데없는 세레모니 때문에 기록이 늦추어졌다고 말들 하지만 세레머니와 상관없는 자세불안정이라고 볼 여지가 있다. 물론 약간의 영향은 확실히 있다. 블레이크와 볼트의 보디는 88때 벤 존슨과 칼루이스의 경쟁을 연상시킨다. 벤 존슨의 보디빌더같은 우람한 몸매 는 단거리 경주의 상식과 다른 것이다. 첫번째 사진에서 블레이크의 뒤에 서 있는 백인 선수가 전형적인 육상선 수의 몸이다. 블레이크는 다르다. 그런데 블레이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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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으로 본 홍명보축구
홍명보호의 쾌거는 구조론이 옳다는 것을 입증하는 근거로 써먹기에 충분하다. 필자의 예측한 방향과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다. 세부적으로 다 맞는건 더 이상한거고 큰 틀에서의 방향이 맞는게 중요하다. 결론.. 축구도 구조적으로 해야 한다는 거. 구조적인 것은 통제가능한 형태다. 비구조적인 것은 통제가 안 되는 경우다. 프랑스 외인구단 통제 안되어 망했다. 영국 그레이트 브리튼 통제 안 되어 망했다. 영국은 전통적으로 잉글랜드만 나오고 웨일즈, 에이레, 스코틀랜드 등은 못나왔는데 이번에는 단일구단 만들어서 망한 거. 1 1=2가 아니고 0이 된 거다. 진보통합당 꼴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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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가지 깨달음
다섯가지 깨달음 ◎ 진리를 깨달아야 한다. ◎ 세상을 깨달아야 한다. ◎ 나를 깨달아야 한다. ◎ 마음을 깨달아야 한다. ◎ 미학을 깨달아야 한다. 모래시계와 같다. 진리는 모래시계의 중력이며, 세상은 구멍을 향해 정렬한 모래덩어리이며, 나는 크기가 조절되는 구멍의 주인이며, 마음은 그 모래가 떨어지는 과정에서의 다양한 변주이며, 미학은 그 쌓인 모래의 아름다움이다. ◎ 방향을 판단하라 진리를 깨닫는다 함은 세상이 전부 한 줄에 꿰어져 하나의 방향으로 전개하는 구조의 단위 모듈임을 깨닫는 것이며, 그 진리의 완전성을 깨닫는 것이다. 그것은 관측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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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가 잘해야 나라가 산다
어제 동영상강의를 대략 정리함 남자, 여자에 빗대었지만 실은 집단의 의사결정구조가 어떻게 세팅되는가에 따라서 조직이 어떻게 변하는가를 보여주려는 것이다. 기업이나 정당이나 국가에도 여자포지션과 남자포지션이 있다. 여자 포지션을 차지한 기업, 조직, 정당, 국가는 여자의 낳음으로 세상을 발전시키고, 남자 포지션을 차지한 기업, 조직, 정당, 국가는 남자의 성장으로 토대를 확장시키며, 두 포지션의 상호작용이야말로 인류의 진보를 견인하는 본질이다. # 여자는 바퀴구조다. 여자가 바퀴축이 되어 가운데의 안방을 차지하면 사랑방의 남자와, 머리방의 자녀와, 뒷방의 부모와, 옆집의 이웃이 바퀴살을 이루며 이들은 모두 여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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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향성이란 무엇인가?
방향성이란 무엇인가? 에너지의 입구와 출구가 바깥에 있고 가운데 축이 양쪽을 동시에 틀어쥐고 있으며 양쪽이 대칭을 이룬 채 팽팽한 균형을 이루었고 배후에 거대한 배후지가 갖추어져 있을 때 조직은 비약적인 발전을 이룬다. 지정학적 구조가 맞거나 혹은 우연히 타이밍이 맞아 조직이 그러한 구조로 세팅되었을 때 국가나 집단은 경이적인 성장을 계속하게 된다. 거기에 방향성이 있다. ◎ 수렴방향 – 좋은 결정이든 나쁜 결정이든 무조건 이롭다. ◎ 확산방향 – 좋은 결정이든 나쁜 결정이든 무조건 해롭다. 방향성은 두 가지가 있다. 수렴방향과 확산방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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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규정의 문제
구조론은 쉽지만 막상 현실에 적용하려고 하면 갑자기 어려워진다.이는 바운더리를 잘못 구획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오류는 언어의 혼선 때문에 일어난다. 구조론은 완벽하지만 인간의 언어는 불완전하다. 무인도에 두 남녀가 표착하였다. 둘은 아무 관계가 없다. 그렇다면 둘은 어떤 관계일까? 1) 둘은 아무 관계도 아니다. 2) 둘은 아무 관계도 아닌 관계다. 대개 이걸로 다툰다. 둘 다 맞다. 다만 문장이 어떤 맥락에 따라 쓰여지는가의 문제다. ‘내가 맞고 너는 틀리다’고 말하면 피곤한 거다. 관점이 다르며 각자 서로 다른 부분을 말하는 거다. 무인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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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는 불성이 없다.
문제가 발생하는 이유는 ‘언어적인 혼선’ 때문에 일어난 문제를 사람에게 돌리기 때문이다. ‘있다’라는 단어를 다른 뜻으로 쓴다. ◎ ‘만물은 모두 불성이 있습니까?’ ‘그렇다.’ ◎ ‘개도 불성이 있습니까?’ ‘없다.’ 이거 모순이 아니냐고 따지면 한 대 맞는 수 있다. ‘있다’라는 말의 뜻을 다르게 썼다. 우주 안의 불성이 개라는 스크린에도 비추어져 있지만, 거기서 개 하나만 따로 떼놓고 보면 암것도 없다. 0은 없다는 뜻이다. 그런데 0은 있다. 0은 크기가 없지만 포지션이 있다. 그런데 0은 크기가 없지만 크기가 없다는 것도 크기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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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는 예측된다.
서로 다른 종이라도 진화 방식은 같아 (연합) “진화는 예측 가능한 것인가, 아니면 우연한 사건들 때문에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진행되는 것인가?”라는 오래된 의문에 대해 과학자들이 “예측할 수 있다”는 답을 내놓았다고 사이언스데일리가보도했다. 코넬대학과함부르크대학 연구진은 `카데놀라이드’라는 강력한 독을 가진 식물을 먹이로 삼는딱정벌레와 나비ㆍ나방, 파리, 노린재 등 4개 목(目)에 속하는 곤충 18종을 조사한 결과 모두 한 가지 방식으로 적응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미국립과학원회보(PNAS) 최신호에 발표했다. 카데놀라이드는 금관화와 지황 등에 들어있는 유독 성분으로 거의 모든 동물 세포의 가장 기본적인 기능인나트륨펌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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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의 반대는 반동? 퇴보?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taiwandays&logNo=150143379552 링크한 블로그는 뉴데일리라고 꼴통사이트 기사 펌인데 뉴데일리에 서식하는 자라면 보나마나인데 글 내용을 볼 필요는 없고.. 나도 안 봤음.. 다만 중간에 이 자가’진보의 반대는 반동’이라고 우기는 말에 주목해보자는 겁니다. 근데 말은 맞는거 같소.말은 맞는데말이 틀렸다는게 함정. 여기서 그 말이 그 말이 아니라는 정도는 구조론 식구라면 다 아실테고. 진보 —- 보수 —- 반동 보수는 현상유지니까 중간이고, 진보가 왼쪽이면 오른쪽은 반동이어야 하지 않나? 아니 더 정확한건 퇴보. 뭔가 좀 이상하다. 여기서 역시 제기되는 문제는 관점의 문제.. 하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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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적 사고의 출발점
서양인이 보는 세상은 각각의 개체가 모여 집합을 이루는 공간이고 동양인이 보는 세상은 하나로 연결된 거대한 장과 같은 공간이다. 서양인은 사물을 분리, 분석하여 공통된 규칙을 발견하려 한다. 동양인은 분리보다는 연결을, 독립 보다는 전체를 강조한다. 서양인은 각각의 개체를 가리키는 명사를 중심으로 세상을 보고 동양인은 개체간의 상호작용을 가리키는 동사를 중심으로 세상을 본다. 동양인들은 우리가 사는 이 우주가 독립된 사물들로 분리되어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서로 연결되어 지속적으로 영향을 주고 받는 연결체라고 믿었다. 그래서 동양인들은 2500년 전에도 눈에 보이지 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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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부구조를 일으켜 세우라
상부구조가 있는가 없는가를 논하기 앞서 ‘있다’라는게 무엇인가를 생각해야 한다. 존재는 어떤 고정된 형태의 것이 아니다. 일정한 조건에서 일정한 반응을 보이면 어떻든 그것은 있다. 구조론에서 존재는 사건이다. 사건은 기승전결이다. 기승전결은 시간의 진행이다. 시간 속에 있는 것을 공간에서 찾으려 한다면 곤란하다. 흔히 우리가 무언가 있다고 여기는건 ‘입자’개념이다. 그것은 만져지는 것이다. 그런데 이는 공간상에서 찾으려 하는 태도이다. being은 만져지지 않는 것을 의미할 때가 많다. 뒤에 ‘~ing’가 붙어서 시간상에서의 현재진행형임을 나타낸다. 존재는 being이며 그것은 사건의 진행이다. 공간 상에서 만져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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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역과 귀납 방향성 그림풀이
그림1 A에서 B로 가는 방법은 무엇일까? 가장 쉬운 방법은 중간에서 만나는 표지들을 기억해 두었다가 찾아가는 방법이다. 이것이 귀납이다. 개별적인 사실을 모아 전체의 원리를 찾는다. 개별적인 루트를 모아 전체의 루트를 완성한다. 이 방법은 가짜다. 개별적인 루트를 찾을 수 없다. 대개 우연히 얻은 경험에 의존하며 그것은 작은 연역이다. 엄밀한 의미에서 귀납은 존재하지 않으며 다만 작은 연역들의 무질서한 집합을 귀납이라 하는 것이다. 이는 불완전한 방법이다. 중간의 표지들이 이동하거나 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각주구검의 어리석음과 같다. 필자가 개미들을 관측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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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은 놔두고 존재를 바꾸라.
존재가 의식을 규정한다. 음대진학을 위한 실기시험 심사위원들은 3초 안에 판정한다. 악기에 따라 다르겠지만 피아노라면 그렇다. 이에 학부모들이 항의를 해서 1분 30초쯤 억지로 들어주게 되었다. 아니 듣는척 하고 있다. 3초만에 판정하면 입시부정이라고 학부모들이 우겨서다. 연주는 들어보지도 않고 연주자 이름을 알아채서 점수를 매겼다는 거다. 근데 3초 안에 판정된다. 3초 이상 들어줄 실력자는 다섯손가락 안이다. 등수를 매기기 위해 조금 더 들어줄 뿐 기본적으로 음에다 자기만의 칼라를 넣을 줄 아느냐 모르느냐에 따라 결정되어 있는 것이다. 필자는 논객의 글을 대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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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의 두 모습
질은 완벽하게 통제된다. 수도꼭지를 틀면 물이 나온다. 압이 걸려있기 때문이다. 반면 입자는 일정한 조건에서만 통제된다. 발전기는 있는데 댐에 물이 없다. 물이 있으면 물레방아가 돌아가는데 물이 없으면 허당이다. 힘은 통제함과 동시에 자신이 통제된다. 그러므로 이겨야 한다. 상대가 강하면 도리어 내가 통제되고, 상대가 약하면 내가 통제한다. 조건이 까다롭다. 운동은 비용이 지불된다. 돈과 시간을 지불해야 하므로 본전이다. 양은 가만있어도 제발로 찾아오는데 대신 실속이 없다. 공짜로 받는데 가짜다. 양을 받아들일 수는 있는데다스릴 수는 없다. 임의로 이용하기는 불가능하다. 주는대로 받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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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가 의식을 규정한다.
“존재가 의식을 규정하는가? 아니면 의식이 존재를 규정하는가? NL과 PD가 나뉘는 대목이다. 막스는 존재가 의식을 규정한다고 했고, 어떤 사상에서는 존재가 의식을 규정하지만 결정적인 것은 의식이 존재를 규정한다고 했다. 그래서 존재와 의식은 일방적 관계가 아닌 상호 관계라고 했고, 결정적인 것은 존재가 아닌 의식이라고 규정한다. 전자는 기계적 사고라 했고 했고 후자는 관념론자라고 서로 비판했다. [출처] 달맞이넷 -http://dalmaji.net/b/s.php?r=A754참사람” 무슨 말을 하려는 건지 짐작했을 것이다. 마르크스나 프로이드가 각광을 받은 이유는 일정부분 구조론적인 접근을 했기 때문이다. 그들은 적어도 구조를 사유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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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는 남자를 문다.
남자와 여자가 있다면 모기는 누구를 물겠는가? 남자를 문다. 남자가 여자보다 더 많은 땀을 흘리기 때문이다. ‘나는 여자지만 땀을 많이 흘리는데요?’ 하고 시비하는 분은 강퇴를 피할 수 없다. 그림1 방향성에 대해서 이야기하자는 거다. ‘연역은 있고 귀납은 없다’고 만 번 쯤 말해줘도 당연히 귀납이 있다는 전제로 질문한다. 마이너스는 있고 플러스는 없다고 무수히 말했는데 알아듣지 못한다. 시계는 시계방향 밖에 없다. 시계반대방향은 없다. 시간은 과거에서 미래로만 진행하기 때문이다. 전기는 마이너스와 플러스가 있는게 아니다. 음전하가 양공을 찾아간다. 진행은 한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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힉스입자의 발견에 대하여
구조론은 살은 버리고 뼈다귀만 논하는 거다. 뼈다귀는 밸런스와 포지션 그리고 상호작용이다. 근데 이러한 구조론의 접근방법이 표준모형이론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 지금까지 보고된 과학계의 발견은 모두 구조론의 개념적 바운더리 안에 있는 것이다. 표준모형은 대개 상호작용으로 설명하고 있다. 상호작용이란 무엇일까? 예컨대 이런 거다. 두 사람이 비좁은 공간에 갇혀 있는데 둘 사이에 약간의 빈 틈이 있다. 둘 중 하나가 움직이면 그 빈틈이 움직인다. 그 빈틈의 움직임 때문에 다른 사람도 움직여야 한다. 이때 두 사람은 서로의 신체가 접촉하는 것을 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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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性)스러운’ 법정?
논하려는 바는 방향성이다. 방향성 개념을 감잡지 못하고 엉뚱한 소리로 초점을 흐리는 사람이 있어서 한 번 더 강조하려는 거다. 방향성.. 이거 원래 어려운 개념이다. 쉽게 보지 말라. 필자의 글에 대한 스마일님의 댓글을 인용하면 “칼잡이들이 사라지고 총잡이들이 새로 나타나는 것이 세상의 법칙이다. 칼잡이는 총잡이로 변하지 않는다. 다만 사라져갈 뿐이다.” 이말 가슴을 찌릅니다. 신기술이 나올 때, 치열한 싸움에도 바꾸지 않고, 단지 옛기술을 가진 사람이 사라져야 신기술이 뿌리내린다고 이런 말 많이 했었는데………요때는 진리, 윤리, 진실 이런 것 아무런 필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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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 구조 창조
구조론은 진화론이다. 동시에 창조론이다. 모든 아이디어와 예술과 기계와 장치와 조직과 시스템을 창조하는데 구조론이 사용된다. 하느님이 세상을 창조해도 구조론을 쓸 수 밖에 없다. 한편으로 구조론은 진화론이다. 왜냐하면 모든 존재는 에너지에 의해서만 의미를 획득하고 독립적인 존재로 완성되며 그 에너지는 상부구조에 의존하고 그 방법으로 망라되기 때문이다. 무엇인가? 창조나 진화의 단위가 되는 구분기준 곧 종은 없다는 이야기다. 그것은 인간의 관념이다. 생명이 처음 출현한 후각자도생한게 아니고 지구생명 전체가 하나의 생태계를 이루어 진화해온 것이다. 진화의 주체는 종이 아니라 생태계 전체다. 그러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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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이 주문하는 삶의 태도
구조론적인 삶의 태도 귀납이 아니라 연역이다. 구조는 전체를 구성하는 일부가 아니라 전체로부터 연역된 복제본이다. 그리고 전체와 연결되어 있다. 전체의 지시를 따르는게 아니라 전체로 기능한다. 그것이 구조의 원리다. 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남부럽지 않게 잘 사는 것이 아니고 더 높은 레벨로 올라서는 것이다. 그것은 인간의 뇌에 새겨진 유전자의 명령이다. 원래 그런건 군말없이 받아들여야 한다. 또한 구조의 원리다. ‘잘 산다’는 것은 ‘못 산다’는 것에 대응하는 것이고 이는 환경의 지배에 길들여진 태도이다. 축에 붙잡힌 시소의 두 날개와 같다. 시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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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를 사랑하라
구조에 편견을 가진 사람이 있다. 그런 사람을 설득하려고 시도하는 것은 어리석은 것이다. 구조를 사랑하는 사람을 찾는게 빠르다. 그런 사람이 있다. 구조의 문제에 부딪혀 고민해본 경험을 가진 사람이 있다. 구조를 사랑하라 원근법이 뭐냐고 묻는다면 피곤한 거다. 그 사람은 원근의 문제에 한 번도 부딪혀 보지 않았다는 말인가? 초딩때 그림일기 쓰면서 그런 고민을 해본 적이 없다는 말인가? 만약 그런 고민을 해봤다면 구태여 설명할 것도 없다. 그러한 고민 안에 답이 있기 때문이다. 그 고민을 해소하려면 실정이 어떠해야 하는가를 생각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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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역하는 방법 추가
연역의 궁극적인 출발점은 느낌이다. 연역은 ‘A면 B다’의 상호작용 메커니즘을 사용한다. 메커니즘은 반응으로 나타난다. 그 반응을 느끼는 것이다. ◎ 상호작용의 메커니즘≫반응≫느낌 피타고라스가 대장간 옆을 지나다가 쇠 두들기는 소리를 듣고 처음으로 화음을 찾아냈듯이 또 그리스인이 황금비례를 찾아냈듯이 느낌으로 찾아내는 것이며 느낌은 몸의 반응을 따르는 것이고, 그 반응은 자연의 메커니즘을 따른다. 원래 자연의 환경에, 자연과 인간의 상호작용에, 인간의 뇌에, 뇌와 신체감관의 관계에 그러한 메커니즘이 세팅되어 있다. 혹은 특정 상황에서 여러 조건들이 맞아떨어질때 메커니즘이 세팅된다. 그럴 때 종이 울리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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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역하는 방법
연역하는 방법이 구조론이다. 연역을 어떻게 하느냐고 묻는다면 구조론이 뭐냐고 묻는 거다. ‘1 1은 얼마냐?’고 묻는 사람에게 ‘2’라고 답을 알려줄 필요는 없다. 이런 질문을 하는 사람은 어차피 숫자를 모르는 사람이므로 답을 알려줘봤자 알아듣지 못한다. 이게 연역이다. 구조론에 진지한 관심이 없으면 어차피 알아듣지 못한다. 물론 세밀한 부분까지 알아듣지 못해도 된다. 세상이 구조로 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기만 해도 된다. 대충 묻어가도 되기는 된다. 문제는 초기세팅이다. 초기세팅이 잘 안되면 다수가 대충 묻어갈 수 없다는게 문제로 된다. 전파자 역할을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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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가 싫은 분들께
** ** 구조를 싫어하는 사람이 있다. 구조는 원래 살빼고 양념빼고 건조하게 가는 것이다. 무미건조해서 싫은 거다. 그러나 구조를 해야 한다. 왜? 그대가 선장이기 때문이다. 프로야구 감독은 1퍼센트 타율차이로 선수를 넣거나 뺀다. 고작 1퍼센트 가지고? 그거 모이면 백퍼센트 된다. 단 1퍼센트 차이를 논하는게 구조다. 근데 선장이 아닌 사람이 있다. 선원들은 미세한 바람의 차이를 읽을 이유가 없다. 선원들이 여기에 와서 ‘나는 그거 싫은데?’ 하면 곤란하다. 누가 당신 오라고 했냐고? 이곳은 선장들만 모이는 곳이다. ◎ 흰 것은 빛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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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과 수학
구조론과 수학 구조론이 수학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많다. 무엇보다 수학 자체를 오해하고 있다. 수학은 어느 나라에나 다 있지만, 심지어 잉카나 마야에도 있지만, 유클리드의 원론과 피타고라스의 증명이 나오기 전까지는 의미가 없었다. 그딴건 안 쳐주는 거다. 왜? 보편성이 없으니까. 문제는 100퍼센트의 확신을 가질 수 있느냐다. 수학을 쓰면 건축경험이 없는 사람도 집을 지을 수 있는데 혹시 모르니까 계속 그 분야의 전문가에게만 일을 맡길 수 밖에 없다. 집은 무조건 건축가에게만 맡기는 거고 외부인은 간섭할 수 없다. 건축가가 말을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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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테일에 대한 오해와 이해
디테일에 대한 오해 왕중추가 썼다는 ‘디테일의 힘’이 소개되고 있다. 왕중추가 진짜 디테일을 알 리가 없다는게 함정이다. 진짜와 가짜가 있다. 속지 말아야 한다. 진짜는 구조론의 밀도를 말한다. 질이 디테일이다. 질, 입자, 힘, 운동, 량에서 질과 양을 많이 착각한다. ‘애매’ 때문이다. 중학교 졸업반이 고등학교에서는 새내기다. 가장 높은 사람이 가장 낮다. 상부구조와 하부구조의 이중구조 사이에 끼어 있다. 질은 결합하고 양은 침투한다. 결합이나 침투나 비슷해 보이지만 하늘과 땅 차이다. 질의 결합은 상부구조고 양의 침투는 하부구조다. 문재는 애매다. 상부구조의 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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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 도 리 법 질서
구조론사전용입니다. 결 구조는 힘의 진행이 꺾이는 부분이다. 곧 갈림길이다. 조직에서는 어떤 판단이나 결정이 일어나는 부분이다. 우리말로는 ‘결’이 구조와 가깝다. 구조는 곧 결이며 따라서 구조론은 결이론이라 할 수 있다. 결은 에너지가 가는 길이다. 자연에는 에너지가 가는 루트가 있다. 에너지는 입력과 출력 사이에 YES와 NO를 판정하는 갈림길을 두며 거기서 진로를 결정한다. 이는 회로와 같고 반도체와도 같다. 조직에서는 의사결정이다. 거기서 아마와 프로가 갈라지고, 정규직과 비정규직이 갈라지고, 고졸과 대졸이 갈라지고, 백수와 직장인이 갈라지고, 미혼자와 기혼자가 갈라진다. 단계가 있고 층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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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두려움에 대하여
나는 죽음을 두려워 하지 않기에 사람들이 구체적으로 무엇을 어떻게 두려워 하는지 잘 모른다. 실감하지 못한다.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일상생활에서도 죽음의 두려움을 느끼며 사는듯 하다. 겁이 없는게 아니다. 겁이 나는 것은 그 상황을 받아들여야 할지 혹은 거부해야 할지 판단을 못하기 때문이다. 만나기 싫은 사람을 내일 만나야 한다면 오늘부터 짜증이 나고 속이 불편해진다. 애매한 상태가 문제다. 만나지 않기로 결정해 버리면 된다. 깨달은 스님처럼 온화한 미소를 지으며 속 편하게 살기는 쉽다. 이 답답한 도시를 이탈해 버리면 된다. 죽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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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이냐 복지냐?
성장이냐 복지냐? 경제의 ‘ㄱ’자도 모르는 이정우같은 사람의 이름이 문재인 캠프에 떠돈다면 슬픈 거다. 기본적으로 1 1=2가 안 된다. 초딩 산수가 안 되는 자들이다. ‘성장이냐 복지냐’ 하는 도식은 조중동 프레임이다. 요즘은 조중동 지들이 먼저 이 프레임을 깨고 있다. 복지는 결국 성장의 과실을 분배한다는 거다. 분배는 결국 생산의 결과물을 분배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원시인 산수로 보면 ‘선성장 후복지’가 자연스럽다. 성장을 해서 돈을 벌고 그 돈으로 복지를 하는 거다. 요 정도 인식수준으로 경제를 논한다면 그게 바로 ‘1 1=2’가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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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이란 무엇인가?
믿음이란 무엇인가? 도덕적 당위에 따른 인간의 신념과 자연의 법칙은 일치하지 않는다. 인간은 살아야 한다는 것이 도덕적 당위다. 그런데 인간은 죽는다. 다만 공동체는 죽지 않는다. 여기서 패턴을 발견할 수 있다. ◎ 이상이 옳다.≫현실은 그렇지 않다.≫끝까지 가면 공동체적 이상이 옳다. 인간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모든 논쟁은 이거다. 여기서 첫 번째 이상과 마지막의 이상이 다르다는 점이 각별하다. 아주 다른건 아니다. 이상은 원래 공동체적 개념이다. 끝까지 가는게 이상이다. 김진태 화백의 영웅열공전을 참고하자. 믿음이 생각을 낳고, 생각이 말을 낳고, 말이 행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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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의 기원은 의사결정 원리
http://book.interpark.com/product/BookDisplay.do?_method=Detail&sc.shopNo=0000400000&dispNo=&sc.prdNo=210478164&bid1=NewBook&bid2=028017004&bid3=Daily&bid4=Prd 진화의 목적이 살아남는 것이라면, 생명체가 굳이 아름다울 필요가 있을까? 다윈은 공작의 아름다운 꼬리깃을 보고 당혹했다. 진화 과정에서 어떻게 이토록 생존에 불필요한 조직이 발달할 수 있었을까? 적응을 유도해야 할 자연 선택이 그런 무의미한 사치를 허락해도 되는 것일까? 고심 끝에 다윈이 내린 결론은 이렇다. 암컷이 우연히 이루어진 수컷의 그런 특질을 좋아했고, 수컷은 암컷의 선택을 받기 위해 그런 방향으로 진화를 거듭해왔다는 것. 하지만 금세 의문이 꼬리를 문다. 암컷의 선택으로 수컷의 사치가 가능했다고 하더라도 그런 수컷은 생존에 불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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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형은 무엇인가?
원형은 무엇인가? 구조론은 만유의 원형이다. 구조론 사이트에서 ‘원형은 무엇인가’ 하고 묻는다면 어폐가 있다. 구조론은 무엇인가 하는 질문과 같다. 구조론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무수히 반복하여 말하고 있다. 맥락을 따라가지 않고 문득 생각난 듯이 질문하면 뜬금없는 질문이다. 어차피 좋은 질문을 해 주는 사람도 없지만. 참고로 말하면 뜬금은 막대자에 금을 치는 즉 판정의 기준을 세운다는 말이다. 확실한 기준을 세워놓고, 좌표를 찍어놓고, 주소를 입력해놓고 맥락을 따라가며 말을 해야 한다. 사실 그것은 어렵다. 하여간 생각에도 좌표가 있고 기준이 있고 맥락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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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론은 없다.
만리장성은 없다. 만리장성 논쟁은 언어의 오류 때문이다. 옛 사람이 장성이라는 이름을 붙일 때 군사적인 방어선 혹은 국경선 개념으로 보았다. 실제로 성벽이 전부 연결되어 있다는 뜻이 아니다. 고구려나 고려의 천리장성도 하나의 긴 벽이 아니다. 고려 천리장성은 서북방면 14개 성과 동북방면 3개성을 마음으로 연결한 국경선 개념이다. 주요 교통로를 따라 성과 진, 관문, 책을 설치했다. 문제는 언어다. 단어의 의미가 다르다. 진화론과 관련한 논쟁들도 대개 언어의 오류로부터 비롯된다. 언어를 바로잡기로 하면 일단 창조론은 없다. 그것은 론이 아니다. 창조설이라고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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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역적 사고
연역적 사고 구조론적 사고는 연역적 사고다. 그것은 에너지의 결을 따르는 것이며 전체에서 부분의 방향으로 가는 것이다. 자연은 모두 이 방향으로 간다. 인간의 사고 또한 이 방향에 맞추어야 한다. 인간 또한 연역적으로 사고한다. 문제는 연역으로 사고할 뿐 대화할 수 없다는 데 있다. 연역은 전체에서 부분으로 가는데 전체는 명명될 수 없다. 전체는 개체가 아닌 그룹으로 존재하기 때문이다. ◎ 연역 – 전체 ≫ 부분 (그룹 ≫ 개체) ◎ 귀납 – 부분 ≫ 전체 (개체 ≫ 그룹) 개체는 특정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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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엄이 깨달음이다.
생각하라. 당신이 진정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행복’이라고 대답하기 쉽지만 거짓되다. 행복은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이다. 술꾼은 비싼 양주가 행복이고 도박꾼은 잭팟이 행복이고 경마꾼은 999가 행복이다. 단 하나로 압축되어야 한다. 그것은 존엄이다. 무엇인가? 인간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열심히 노력하여 왕이 되는 것이 아니라 원래 왕자로 태어나는 것이다. 알아야 한다. 왕자가 왕보다 높다는 사실을. 더 멋진 것은 지금은 평범한 백성의 신분에 지나지 않지만 사실은 원래부터 왕자로 태어난 사람임을 무리로부터 확인받는 것이다. 원래의 고귀함을 인정받는 것이다. 그것이 인간이 진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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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불편한 진실
** http://media.daum.net/digital/newsview?newsid=20120604092505224 ** ** 필자가 애플을 논해도 사실 애플에 관심이 있는 것은 아니다. 이는 필자가 야구를 논해도 야구에 관심이 있는 것은 아닌 것과 같다. 구조론을 이야기 하려는 것이며, 구조론의 어떤 중요한 지점을 설명하기 위해 써먹는 거다. 이때 센세이션을 일으킬 필요가 있다. 절대 다수의 사람이 숭배하는 것을 정면으로 치는 수법을 쓴다는 거다. 다들 ‘애플이 정답이야!’ 하고 거기 가서 머리를 조아리고 있을 때 뒤통수를 치며 ‘그게 아냐. 밥통아!’ 하고 소리를 빽 질러줘야 정신차리는 거다. 구조를 보는 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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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가 재미있는 이유
필자가 야구에 관심을 가지는 이유는 야구가 여러모로 구조론과 맞기 때문이다. 구조론은 결따라 가면서 최적의 포지션 조합을 도출하는 것이다. 포지션 조합의 권한은 감독에게 있다. 야구는 감독의 입장에서 즐길 수 있는 스포츠다. 그냥 선수를 응원하는 재미로 그치는 여타 스포츠와 다르다. 감독보다는 구단주가 낫다. 내가 구단주라면 어떻게 할까? 이런 재미도 있다. 만수르 되어보기다. 내가 만수르라면 누구를 영입해야 할까? 근데 4년에 7천억을 쓰는건 허무하고 최소비용으로 최대효과를 기대한다면? 그걸 한 사람이 이장석이다. 하여간 재미가 있다. 재미가 있으니까 야구단 안 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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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설계론과 구조론
자유게시판 다원이님 글을 옮깁니다. 하단에 중요한 내용이 추가되어 있습니다. 되돌이 후두신경 (recurrent laryngeal nerve) 재미난 신경 이야기입니다. 이건 뇌에서 직접 뻗어나오는 신경들 중 하나인데, 후두의 근육을 움직이게 하여 말을 할 수 있게 해주는 신경이죠. 목 수술을 할 때 이넘을 잘못 건드리게 되면 후두 근육이 마비되어 말을 못하게 되는 부작용이 생기죠. 근데 이 신경이 뇌에서 나와 후두(Larynx)까지 가는 경로가 참말로 요상합니다. 노란색 선이 바로 그 신경인데요… 머리에서 목구멍까지 직접 가지 않고, 한참 아래에 있는 심장(정확하게는 심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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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편단심의 허실
http://hanja.naver.com/word?query=一片丹心 일편단심이라는 말이 있다. 무슨 뜻일까? ‘한 조각 붉은 마음’이라고 사전에 나온다. 왜 한 덩어리라고 하지 않고 한 조각이라고 했을까? 왜 하얀마음 노란마음 파란마음이라고 하지 않고 붉은 마음이라고 할까? 마음에도 색깔이 있는 걸까? 왜 아무도 이런 의문을 제기하지 않는 것일까? 왜 인류는 지식에 대해 철저하지 않고 두루뭉수리로 대충 넘어가는 것일까? 그렇게 대충 넘어가다보니 황당한 일이 일어난다. 대표적인 예가 엊그제 이야기한 진화론이 창조론에 공격받는 내용이다. 진화론 관련 콘텐츠는 거의 전부 가짜다. 창조론은 론이 아니라 설이다. 창조설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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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작용설의 이해
구조의 작동은 마이너스 방향으로 가고 개체의 생장은 플러스로 방향으로 가며 이 둘이 모순된다는 것이 구조의 딜렘마다. 이 모순은 하느님도 해결할 수 없다. 그러나 반대로 진화와 발전의 촉진제가 된다. 모든 발전하고 성장하는 조직은 이러한 모순을 적극 활용한다. 그 방법은 꼼수를 쓰는 것이며 꼼수에 의한 임시봉합은 불완전하므로 새로운 붕괴를 야기하고 또다른 꼼수가 동원되며 이러한 패턴을 반복하는 것으로 생명은 진화하고 자본은 팽창하고 국가는 발전한다. 그러므로 진화된 생물, 팽창된 자본, 발전한 국가는 모두 나쁜 짓을 많이 했다. 영국이 신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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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트로피 증가의 법칙
엔트로피 증가의 법칙 세상은 물질과 관계로 구성된다. 관계는 포지션으로 나타낸다. 포지션 간의 위상차가 존재한다. 족보로 치면 부모와 자식의 관계가 된다. 부모는 포지션이 높고 자식은 낮은 것이 위창차에 해당한다. 부모는 사건의 원인측이 되고 자식은 사건의 결과측이 된다. 에너지는 반드시 부모로 들어가서 자식으로 나온다. 머리로 들어가서 꼬리로 나온다. 탑 포지션으로 들어가서 바텀 포지션으로 나온다. 에너지는 입으로 들어가서 항문으로 나오고, 시작으로 들어가서 끝으로 나오고, 인풋으로 들어가서 아웃풋으로 나오고, 입력으로 들어가서 출력으로 나오고, 상부구조로 들어가서 하부구조로 나온다. 예외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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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과율의 이해
**인과율 **인과율은 모든 논리의 궁극적인 출발점이다. 논리는 어떤 둘을 연결지어 그 관계를 추적한다. 관계망의 좌표 안에서 성립하는 상대적인 위상이 계측된다. 이로써 모든 학문과 지식의 기초로 삼는다. 어떤 둘이 하나의 사건 안에서 필연의 고리로 이어질 때 둘 사이에 인과율이 성립한다. 우주 안의 모든 것은 관계망의 좌표 안에서 멀고 가까운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모두 필연의 고리 안에 있다. 여러 사건이 아니라 단 하나의 사건이어야 인과율이 성립한다. 족보로 따지면 모든 인류가 친척이지만 한 부모 밑에서 태어난 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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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편원리
보편원리 근대과학의 토대는 인과율이다. 인과율은 근대수학을 뒷받침하는 근거로 기능한다. 수학은 ‘셈’이라는 구체적인 행위에 기초한다. 하나에 하나를 더하면 둘이 된다. 더하다는 행위다. 곧 사건이다. 사건은 시간을 따라 진행된다. 인과율은 시간적 순서를 따른다. 이는 원시적인 경험이고 논리로 보면 수학은 등호 ( = )가 중심이 된다. 이는 공간의 배치다. 인과율은 시공간에 공통되는 법칙이다. ◎ 셈의 시간적 행위 : 1에 1을 더하면 2가 된다. ◎ 셈의 공간적 위상 : 1 더하기 1은 2와 같다. 인과율을 공간으로 보면 작용반작용의 법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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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의 정의
구조는 사건을 중심으로 판단된다. 사건은 단일한 사건이어야 한다. 질은 사건을 판정하는 기준이다. 질은 사건을 일어나는 계 안에서의 갖춤이며 충분히 갖추어져야 사건은 일어난다. 갖추어진 것은 시스템이며 곧 체계다. 체계는 몸통에 팔다리가 이어져 갖추어진 것이다. 팔다리가 몸통에 견고하게 결합되어 있어야 사건은 성립된다. 그 견고한 정도를 판정하는 것이 밀도다. 사건은 일정한 바운더리에 외부로부터 에너지가 투입되어 충분한 밀도를 성립시켰을 때의 상당한 갖추어짐으로부터 촉발된다. 밀도가 불균일하면 계는 깨어지고 사건은 일어나지 않는다. 부러진 화살은 발사되지 않고, 구멍난 그릇은 담아내지 못하고, 고장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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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과 양의 관계
여러번 반복한 내용이지만 아래글의 리플과 관련하여 몇 마디 보충합니다. 구조론이 학교에서 정식으로 공부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독자 여러분들이 피상적으로 알고 어렵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실은 구조론이 어려운게 아니고 뭐든 학교에서 정식으로 배우지 않으면 원래 이렇게 됩니다. 구한말 조선의 선비들이 서양 학문을 귀동냥으로 제법 배웠는데 제대로 익힌 사람이 단 한 명도 없습니다. 중일전쟁때 미국이 중국인을 전투기 조종사로 양성했는데 다 실패하고 할 수 없이 미국인 퇴역군인을 용병으로 선발하여 버마공로를 막게 했습니다. 그때 미국인들이 뭐랬는지 아세요? “중국인들은 열등한 인종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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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의 이해
[구조론 사전용입니다.] ◎ 사건은 질에서 양으로 진행한다. ◎ 질의 상부구조는 사건의 원인측, 량의 하부구조는 사건의 결과측이다. ◎ 인간은 양의 패턴을 관측하여 질의 시스템을 추론한다. 구조의 종류는 ‘질, 입자, 힘, 운동, 량’이 있으며 ‘시스템, 메커니즘, 스트럭쳐, 포지션, 패턴’으로 나타난다. 각각 사건의 상부구조와 하부구조를 이루며 상부구조는 사건의 원인측, 하부구조는 결과측을 이룬다. 인간에 의해 직접 관측되는 부분은 결과측의 하부구조에서 패턴으로 인지되는 량이다. 상부구조는 추론에 의해서만 파악된다. 같은 사건이 반복되면 추론하여 쉽게 원인측의 상부구조에서 시스템을 발견할 수 있다. 괘종시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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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적 센스 훈련하기
구조론의 센스 구조론은 결따라 가는 것이다. 결따라 간다는건 어떤 것일까? 무엇보다 결에 대한 감각을 길러야 한다. ‘민간어원설’이라고 있는데.. 어떤 단어의 어원이 유래가 어떻고 하며 꾸며대는 이야기로 대부분 가짜다. 왜냐하면 거기에 그럴듯한 이야기가 있기 때문이다. 이야기가 있다는건 재미가 있다는 거고, 교훈이 있다는 거고, 감동이 있다는 건데 한 마디로 의도와 목적이 있다는 거다. 의도와 목적이 들어갔다면 일단 사기다. 여기서 진짜와 가짜를 가려보는 눈을 얻어야 한다. 의도가 있으면 일단 가짜다. 담배가 처음 조선에 전해졌을 때 조선의 선비들이 담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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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구조론적 사고란?
이 이야기는 전에 몇 번 했던 거 같기도 하고 여튼. 구한말 서양 선교사들이 조선에 와서 가장 인상 깊게 본 것이 젖가슴을 노출한 여성이 많다는 거다. 동방예의지국에 우째 이런 일이.. 하고 펄쩍 뛰는 사람들이 있다. 이걸 해명하는 데는 여러 설이 있는데 대표적인게 오리엔탈리즘론이다. 서양인의 미개한(?) 아시아인에 대한 인종주의적 편견이라는 거다. 조선의 무개념 하층민 극히 일부가 모르고 젖가슴을 노출했는데 이를 일반화 시켜서 조선=젖가슴공화국으로 날조했다는 거다.실제로는 이런 장면이 극히 드물었다는 주장. 또는 사진을 찍기 위해 신문기자가 돈을 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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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적 사고란?
구조론적인 사고가 생활화 되어야 한다. 아주 중독이 되어야 한다. 거기서 쾌감과 즐거움을 느껴야 한다. 짜릿짜릿 해야 한다. 필자가 느낀 것을 여러분도 느끼기 바란다. 늘어진 볼 살은 심술보? 욕심주머니? 과거 재벌만화가 붐이었을때 볼이 늘어진 재벌 캐릭터가 유행하곤 했는데, 재벌의 볼 살이 아래로 축 늘어진 이유는? ● 보통사람생각.. 욕심 때문이다. ● 구조론적생각.. 성질 급해서다. 성질이 급해서 60년 동안 세수 할 때마다 볼살을 빡빡 문질러 아래로 잡아당기니 몽구 볼때기 살이 축 늘어진 거다. 세수할 때 살살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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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의 깨달음
구조론의 깨달음 구조론의 이해는 학습만으로 부족하고 깨달아야 한다. 자동차 운전을 배운다면 이론과 실기를 배워야 한다. 깨달음은 실기에 해당한다. 그 실기의 대상이 자신의 뇌일 때 그것이 깨달음이다. 깨달음은 사고방식을 바꾸고, 그 사유의 기준이 되는 관점을 바꾼다. 세상을 다른 각도에서 바라보는 것이며, 뇌를 다른 방식으로 사용하는 것이다. 구조론의 중심은 존재론과 인식론이다. 인간은 인식론적으로 사유한다. 이를 존재론으로 바꾸어야 한다. 존재론은 툴이다. 수학공식처럼 외어야 한다. 그냥 생각해서 아이디어를 취하는 것이 아니라 도구를 쓰듯이 하는 것이다. 좌표를 그려놓고 빈 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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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론과 인식론
존재론과 인식론 존재론과 인식론이라는 표현은 필자가 지은 말이다. 구조론의 용어다. 철학서적 들여다볼 필요 없다는 말이다. 이는 세상을 바라보는 두 가지 관점이자 기준이다. 인간의 모든 오류는 여기서 헷갈리는 거다. 기준이 둘이라서 이중기준의 오류에 걸린다. 해결해야 한다. 존재론과 인식론을 구분하는 것이 구조론의 첫 단추 꿰기다. 누구든 백퍼센트 여기서 걸리기 때문이다. 피해가지 못한다. 특별히 훈련해야 되는 거다. 사건은 반드시 원인과 결과가 있다. 훈련하여 이것을 두 개의 개별적 사건이 아닌, 한가지 사건의 기승전결로 보는 것이다. 여기서 원인측 위주로 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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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 뒤 바람 피우는 진짜 이유는
경상도가 반역한 진짜 이유는? 1) 불안요소가 있었지만 설마하며 그것이 현실화 되지 않기를 기대했다. 2) 박근혜가 그 불안요소를 정확히 찔렀다.(그들은 마케팅 전문가처럼 일했다.) http://www.koreatimes.co.kr/www/news/nation/2012/04/113_108760.html 결혼한 뒤 바람 피우는 진짜 이유는 10여년 전 인터넷에 엄마의 불륜을 고발한 한 여대생의 글이 올라 화제가 된 적이 있었다. ‘지방 어디 파출소장 아무개’라고 엄마의 실명과 직함까지 밝힌 글에 네티즌이 흥분하자, 여론 앞에 내동댕이쳐진 엄마가 ‘친딸에게 공개 고발당한 여자의 진술서’라는 글을 올려 항변했다. 사제지간의 강제 성관계로 시작해 임신 때문에 부득이 혼인 신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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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이긴다
구조론의 의미 지금까지 사람들은 세상의 그 어떤 것이든 그 대상 안에 그 형체의 부품 역할을 하는 요소들이 한 자리씩 자리를 꿰차고 있으며, 그 요소들은 고유한 내부의 성질을 가지고 있고 그 요소들이 가진 성질의 합이 그 전체의 성질이 되며, 그 요소의 고유한 성질을 분석하면 된다고 믿었다. 이것이 보통사람들이 세상을 이해하는 방법이었다. 예컨대 이스라엘은 왜 그럴까? 이스라엘의 요소는 유태인이다. 유태인의 합이 이스라엘로 귀결한다. 그렇다면 유태인의 성질을 분석하면 된다. 유태인의 성질은 어떤 것인가? 여기에서 답을 찾자는 거다.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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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지션에서 시스템까지
구조론의 정의 구조론은 구조에 대한 이론이다. 구조는 일정한 계 안에서 패턴이 겹칠때 포지션이 나눠지고 스트럭처가 세팅되며 메커니즘을 거쳐 시스템으로 발전한다. 그러므로 구조론은 시스템이론이라고도 할 수 있다. 시스템은 체계(體系)다. 체는 몸통이고 계는 팔다리다. 체계는 몸통에 팔다리를 연결하여 형체를 갖추듯 요소들에 포지션을 부여하여 일정한 형태를 이루는 것이다. 그것은 탄생이다. 구조론은 어떤 것이 처음 탄생하는데 대한 이론이다. 창조론이라고도 할 수 있다. 창조는 낳음이며 낳아져 이룩된 것은 존재다. 구조는 존재의 자궁이다. 구조론은 낳음의 이론이며 존재의 근원을 밝히는 이론이다. 구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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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는 체계다
구조는 체계다 하나보다는 둘이 낫고 셋이면 번거롭다. 공격은 하나가 낫고 수비는 둘이 낫다. 움직일 때는 둘이 낫고 쉴 때는 하나가 낫다. 사령탑은 하나가 좋고 참모는 둘이 적당하다. 반장이 하나이면 부반장은 둘이어야 한다. 상대가 하나면 둘로 에워싸고 상대가 둘이면 하나로 쪼갠다. 결정할 때는 하나가 낫고 판단할 때는 둘이 낫다. 보고는 짝수로 올리고 결정은 홀수로 내린다. 몸통 하나에 입도 하나, 머리도 하나인 이유가 있다. 팔다리 둘에 눈도 둘, 귀도 둘인 이유가 있다. 심장은 하나 콩팥은 둘, 엔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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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 100문 100답
‘구조론이 뭐냐 한 마디로 알아듣게 설명해봐.’.. 이런 사람 꼭 있죠. 날로 먹자는 건데. 무지의 지 ‘구조론이 뭐냐?’ 하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으면 대답하기 어렵다. 소크라테스도 같은 곤란에 부딪혔다. 그래서 나온 말이 ‘무지의 지’다. 당시에도 똑똑한 사람은 많았지만 지식에 체계가 없었다. ‘무지의 지’를 인정해야 비로소 체계적 인식의 필요성을 느끼게 된다. 같은 이치로 만약 누군가가 ‘구조론이 뭐냐?’고 물으면 먼저 무지의 지를 깨우쳐주어야 한다. 그 사람이 구조를 모른다는 사실을 일깨워야 한다. ‘구조가 뭐지?’ 누구도 이 질문에 대답할 수 없다. 일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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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란 무엇인가?
숫자란 무엇인가? 수에 대한 관념은 막연하기 짝이 없다. 수학자들도 모른다. 수(數)는 자(尺)에 새겨진 눈금인가? 누가 거기다 새겼는데? 하나, 둘, 셋, 넷 하고 손가락을 꼽는 게 수다. 그런데 왜 손가락을 꼽는데? 사과가 있다면 손가락과 사과를 하나씩 대칭시키는 거다. 사과는 한 개 단위로 존재한다. 근데 피자는? 피자는 한 조각도 있고 한 판도 있다. 한 개 두 개 하는 개수는 자연의 실재가 아니다. 인간의 편의일 뿐이다. 자연에 수는 어떤 모습으로 있을까? 구조론으로 보면 수는 ‘A면 B다’의 형식으로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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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콘서트에서 강의한 내용
근대문명의 토대는 수학이다. 그런데 수학은 어느 나라에나 다 있다. 마야문명이나 잉카문명에도 고도로 발달된 수학이 있었다. 그러나 큰 의미는 없다. 왜? 체계가 없기 때문이다. 체계가 없으면 몸통이 진화하지 않는다. 어떤 구체적인 목적이 있고 그 목적을 달성하는데만 집중하게 된다. 주로 건물을 짓는다거나 일식과 월식을 계산하는데 쓰인다. 그 경우 자질구레한 테크닉만 늘어난다. 그때그때 단발성 문제해결에 집착할 뿐 수학이라는 학문 자체는 진보하지 않는다. 실용주의 덫에 빠지고 마는 것이다. 실용주의 극복해야 한다. 실용주의는 학문을 도구화 하는 것이다. 쓰임새가 발견되는 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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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제위께 - 사람이 다르다.
이기는 법으로 이겨봅시다. 새끼곰과 어미곰이 있다면 어미곰부터 쏘아야 한다. 그런데 새끼곰이 눈앞에서 알짱거린다면? 그래도 참아야 한다. 교범대로 해야 한다. 그러려면? 사전에 충분히 연습해야 한다. 바보는 장개석이다. 그는 어미곰 일본군은 내버려두고 새끼곰 공산당을 잡는데만 주력했다. 그의 변명이 걸작이다. “일본군의 침략은 외부에서 공격 당하는 타박상과 같고, 공산군의 준동은 뱃속에 퍼지는 암종과 같다. 피부의 타박상과 뱃속의 암 중에 무엇을 먼저 치료해야 할까?” 교활한 변명이다. 강한 넘과 싸워야 무리가 우러러본다. 일본군을 물리치면 공산군은 저절로 흡수된다. 장개석은 쉬운 목표를 선택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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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으로 본 광고전략
구조론으로 본 광고전략 광고에서 첫 번째 작업은 사람을 긴장시키는 것이다. 주목하게 하는 것이다. 문제는 무엇이 사람을 긴장시키느냐다. 구조론은 결따라 가는 거다. 그러므로 이건 순전히 뇌과학적인 측면에서 접근해야 한다. 유전자가 결정한다는 거다. 고양이는 쥐나 새와 비슷하게 생긴 놀이개를 흔들면 무조건 달려든다. 고양이에게는 쥐가 가장 효과적인 광고수단이다. 인간도 비슷하다. 여자들은 뱀을 보면 본능적으로 공중부양을 한다. 다 그렇진 않겠지만. 이렇듯 사변적이고 관념적인 부분을 지양하고 본능에 주목해야 한다. 외부의 잡다한 간섭을 버리고 내부의 결따라 가는 거다. 내부는 유전자다. 남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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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론에 주목한 이유
상당부분 예전에 했던 이야기 - 필자의 소년기를 한 마디로 요약하면 ‘복장이 터졌다’고 할 수 있다. 왜? 답답해서다. 도무지 말이 통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할 말은 많은데 도무지 말이 통하는 사람이 단 한 사람도 없었다. 언젠가는 말이 통하는 사람이 나타날 낌새도 없었다. 그 전에 언어 자체가 이미 죽어 있었다. 깜깜절벽이었다. 더 심각한건 아무러나 상관 없었다는 거다. ◎ 말이 통하지 않는다. ◎ 언어가 없다. ◎ 상관없다. 예컨대 이런 거다. TV에 나오는 코미디 프로의 한 장면이다. 가는 귀 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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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은 즐겁다
구조의 즐거움 왜 구조론을 알아야 하는가? 구조론이 즐거움을 주기 때문이다. 이상의 날개는 33번지에 있는 두 개의 작은 방으로 시작한다. 남자의 방은 여자의 방을 거쳐가게 되어 있다. 여자의 방에서 수상한 남자 소리가 들린다. 두 개의 방이 있다. 안쪽의 방은 혼네, 바깥쪽의 방은 다테마에다. 혼네는 본심이고 다테마에는 겉치레다. 그런데 본심으로 들어가려면 반드시 겉치레를 거쳐가야 한다. 여기서 딜레마다. 여자방에서 일어나는 수상한 왕래를 의식하여 겉치레를 갖추면 돈이 생긴다. 남자는 그 돈을 똥통에 버린다. 조선으로 가려면 일본을 거쳐가야 한다. 일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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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것인가 말 것인가?
내비게이션이 가끔 엉뚱한 길을 알려주지만 길치들은 개의치 않는다. ‘둘러가도 상관없어. 어떻게든 길을 알려주기만 하면 돼! 집에 까지 갈수 있다는 확신만 있으면 돼. 룰루랄라 휘파람 불면서 갈거야.’ 확실하다는 것, 확신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은 사람에게 엄청난 에너지를 준다. 그러나 여기에는 단서가 붙는다. 중간과정이 단순해야 한다는 것이다. 왼쪽으로 두 번 꺾고 오른쪽으로 세 번 꺾어서 5분만에 가는 지름길과 그냥 쭉 가서 10분만에 도착하는 우회도로 중에 어느 쪽을 택하겠는가? 낯선사람에게 길을 알려줄 때는 시간이 더 걸려도 우회도로를 알려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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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식 예쁜축구 잡는 법
http://sports.media.daum.net/soccer/news/k_league/breaking/view.html?cateid=1171&newsid=20120306205407307&p=besteleven http://sports.media.daum.net/soccer/news/k_league/breaking/view.html?cateid=1171&newsid=20120306212305642&p=besteleven 조광래의 뻘짓 이후 한동안 일본식 예쁜축구에 대한 환상이 한국 축구팬을 지배했다. 신기한건 허정무가 일본을 2 대 0으로 이기고 불과 1년 밖에 안 지났는데 조광래가 3 대 0으로 졌다고 해서 일본축구의 우월성(?)을 네티즌들이 현실로 받아들이기 시작했다는 거다. 한 번 졌다고 한일간의 실력차를 인정한다? 돌았나? 월드컵때 대등하던 실력이 몇 개월만에 갑자기 격차가 나버리나? 월드컵 직전까지만 해도 일본을 조롱하던 팬들이 갑자기 일본을 숭배하는 거다. 한국 축구팬이 일본축구가 강하다고 믿은 이유는 딱 하나다. 조광래가 일본축구를 추종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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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다는 있고 받다는 없다
진리를 보는 자세 어린이에게 손가락 끝을 자기 쪽으로 해서 손을 그리게 하면 그림을 그리면서 점점 손을 옆으로 틀어버린다. 혹은 눈을 틀어버린다. 정면보다 측면이 그리기 쉽기 때문이다. 자신도 의식하지 못하는 새 손은 옆으로 돌아가 있다. 눈이 옆으로 옮겨가 있다. 사실을 왜곡하는 것이다. 아시아인은 지난 5천년 동안 눈으로 뻔히 보고도 소실점을 보지 못하였다. 보이는 그대로 보고, 있는 그대로 나타내면 되는데 실제로 그렇게 하는 사람은 없다시피 하다. 기본적으로 1 1=2가 안 되는 것이다. 중요한건 방향판단이다. 우주 안에 방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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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확인이면 닥쳐!
미확인이면 닥쳐! 사람들은 태연히 ‘해가 뜬다’고 말하곤 한다. 지동설에 따르면 해가 뜨는 일은 없다. 이 정도는 약과다. 심지어 얼굴색 하나 안 변하고 ‘미확인비행물체’ 어쩌구 하는 사람도 있더라.왜 ‘미확인이면 닥쳐!’라고 말하지 않나? 지구에 70억 인간이 산다. 그 많은 사람 중에 목숨걸고 바른 길을 가는 사람이 한 사람도 없다면 어찌 슬픈 일이 아니겠는가? 윤리, 도덕을 좇아 바른 길을 가는 사람은 많다. 그래봤자 남에게 잘 보이려는 짓에 불과하다. 진리로 바른 길을 가야 진짜다. 어렵지 않다. 단지 ‘1 1=2’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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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구꼴통의 자기도태 본능
◎ 방향판단≫위치선정≫창의하기(팀의 결성)≫싸우기≫전파하기(스타일 완성) 인간은 ‘태어나서, 배우고, 결혼하고, 일하다가, 죽어가는’ 존재가 아니라 태어나서 방향을 잡아 자기편을 찾고, 자기편 안에서 독립적인 자기 위치를 정하고, 고유한 자기 팀을 편성하고, 세상과 능동적으로 맞섬으로써 승리를 끌어내고, 마침내 자기 스타일을 완성하여, 이를 공동체에 전파하고, 그렇게 낳음을 성공시킴으로써 상부구조로 올라서는 존재이다. # ‘좋다≫선택한다≫결혼한다≫출산한다≫사망한다’는 식이라면 바보다. 좋으면 좋은대로, 싫으면 싫은대로 거기에 맞는 삶의 장면들을 연출하는 것이며, 온갖 삶의 풍성한 장면들을 만들어가는 것이다. 좋다가 아니라 통한다≫선택한다가 아니라 자리잡는다≫결혼한다가 아니라 팀을 짜고 창의한다≫출산한다가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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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스는 없다
플러스는 없다. 구조론을 학습하는 방법은 자신의 언어와 사유체계를 구조론에 맞추는 것이다. 그러나 보통은 어떤가? 그동안 쓰던 자신의 툴은 그대로 두고 그 안에 구조론을 때려맞추려고 한다. 작은 그릇에 큰 그릇을 담으려고 한다. 가당키나 한가? ‘세상은 마이너스다’는 언명은 천동설에서 지동설로 바꾸듯 완전히 바꾸라는 의미다. 그러나 여러분 중에서 그렇게 바꾼 사람이 몇이나 되겠는가? 묻고 싶다. 님은 바꿨수? 정말로? 플러스는 없다. 그건 국어사전에 없는 단어이며 존재하지 않는 개념이다. 절대로 절대로 절대로 없다는 말이다. 여러분의 뇌에서 플러스라는 단어를 확 뽑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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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포도가 길쭉한 이유
청포도는 다른 포도와 달리 포도알이 타원형으로 길쭉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왜 청포도는 길쭉할까? 정답. 핵이 없기 때문이다. 핵이 입자다.입자가 없으므로 길쭉한 형태가 된다. 청포도는 원래씨가 없다. 이는 다른 대부분의 과일에서도 마찬가지다. 길쭉한 과일 - 바나나, 오이, 가지, 고구마 동그란과일 - 사과, 배, 호도, 밤 물론 대추같은 예외도 있다. 그러나 대추는 씨 자체가 길쭉하게 생겼으므로 논외가 된다. 씨방이 무르면 씨가 있어도 길쭉해질 수 있고, 혹은 씨방이 단단하면 씨가 없어도 동그랗게 된다. 야생 다래는 작고 동그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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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따라 가라
결따라 가라 토인비는 ‘도전과 응전’이라 했고 E.H 카는 ‘부단한 대화’라 했다. 구조론의 답은 ‘상호작용’이다. 그것은 대응하는 것이며 곧 대항하는 것이기도 하다. 한 마디로 ‘반응하는’ 것이다. 어떻게 반응할 것인가? 결따라가야 한다. 1) 방향판단 – 마이너스를 행하라. 2) 위치선정 – 탑 포지션을 차지하라. 3) 창의하기 – 새로운 진형을 설계하라. 4) 싸움걸기 – 2로써 1을 이겨라. 5) 전파하기 – 스타일을 복제하라. 인생승부는 재주로 이길 수 없고 힘으로도 이길 수 없으며 오직 편먹기로만 이길 수 있다. 세상이 내 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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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어를 훈련하라
절대어를 훈련하라 구조론은 한 마디로 ‘시간적 인과관계’를 ‘공간적 방향관계’로 바꾸어 보는 훈련이다. 그런데 이게 잘 안 되는 듯 하다. 연습해야 한다. 센스를 길러야 한다. ‘착’ 하면 ‘척’ 하고 통해야 한다. 구태여 말로 설명해야 하나? 사랑하고 결혼하는 것이 아니라 결혼하고 사랑한다고 썼다. ‘친연’이라고도 했다. 그거 이해 안 되나? 결과가 원인보다 앞에 온다는거 모르겠는가? 누울 자리를 보고 발을 뻗는 거다. 눕는 것은 결과고 발을 뻗는 것은 원인이다. 그런데 결과를 먼저 확보하고 원인 들어가는 거다. 이겨놓고 싸우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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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의 마인드를 훈련하라
◎ 표적을 볼 것. ◎ 표적을 보는 자신을 볼 것. ◎ 표적과 자신을 통일하는 대칭과 그 대칭의 축을 볼 것. ◎ 대칭구조를 담아내는 상호작용의 메커니즘을 볼 것. ◎ 상호작용이 변화하는 방향성까지 볼 것. http://gujoron.com/xe/files/attach/images/198/400/205/02.JPG 이는 남녀관계에도 적용된다. 하수는 쉴새없이 문자나 전화를 보내 상대방을 통제한다. 중수는 이벤트를 생산하여 상대방의 동선을 일정한 바운더리 안에 묶어둔다. ◎ 하수 – 상대를 통제한다.(문자를 보낸다) ◎ 중수 – 상대와 나를 일정한 공간에 가둔다.(이벤트를 계획한다.) ◎ 상수 – 공유할 수 있는 미래가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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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작용이 진화의 원인이라는 증거
얼룩말의 줄무늬는 흡혈 파리를 쫓기 위해 진화했을 것이라는 최신 연구가 나왔다고 BBC 뉴스가 9일 보도했다. 헝가리와 스웨덴 과학자들은 얼룩말과 흰 말, 검은 말과 갈색 말 모델을 이용해 관찰한 결과 얼룩말의 줄무늬를 말파리가 가장 싫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실험생물학 저널 최신호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처음 검정과 갈색, 흰색 말을 관찰했는데 검은 말과 갈색 말에 파리들이 가장 이끌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는 짙은 색 털가죽에 반사된 빛이 마치 바닥을 기는 뱀처럼 수평면을 따라 파리의 눈에 전달되는 수평 편광을 일으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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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작용의 밀도를 높여라
상호작용의 밀도를 높여라 구조론은 ‘나쁜 길로 가라’고 말한다. 물론 여기서 나쁜 길이 도덕적, 윤리적 의미에서의 나쁜 길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편한 길 찾지 말고 궂은 길로 가라는 말이다. 그것은 입자가 아닌 질을 선택하는 것이며, 개인의 판단이 아닌 집단의 지혜를 끌어내는 것이며, 개인의 성공이 아닌 세력의 성공에서 답을 찾는 것이다. 항상 공동체의 관점, 팀의 관점에서 보아야 한다. 물론 단기적으로는 좋은 길을 가야 한다. 답을 알고 있을 때는 곧장 그 길로 가면 된다. 그러나 답을 모를 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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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을 창당한다면
구조론 연구소는 ‘김동렬의 구조론’에 입각하여 기존의 작위적인 진보-보수 구도의 교착상태를 타개하고 구조의 결을 따르는 새로운 진보의 모델을 제시하며 이에 따른 대안교육, 대안공동체, 대안정당의 건설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구조론세력이 신당을 창당한다면 방향 ◎ 대한민국 전체의 입장을 대변한다. ◎ 정치는 자주하고, 문화는 진보하고, 경제는 개방한다. 정당 ◎ 국회의원 등 선출직 공직자는 추첨으로 공천한다. ◎ 당원과 대의원 및 지구당은 없애고 자원봉사 개념으로 전환한다. 안보 ◎ 주한미군은 철수한다. ◎ 북한의 실체는 인정하고 체제는 비판한다. ◎ 국군은 20만명 이하로 줄이고 최저임금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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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는 법
1) 먼저 방향을 판단하고 2) 다음 위치를 선점하고 3) 창의와 혁신을 행하고 4) 실제로 싸워 승리하고 5) 내 인생에 채워넣는다 무엇을 하든 제대로 하려면 이 다섯가지를 순서대로 해내야 한다. ◎ 방향판단≫위치선정≫창의하기≫승리하기≫되돌리기 이는 인생의 결이요, 승부의 결이요, 성공의 요체라 할 것이다. 특히 두 번째 위치선정이 중요하다. 대부분의 승부는 포지셔닝에서 이미 결정되어 있다. 여기서 결이 결정되며 대개 결대로 간다. 탑을 차지하고 마이너스를 행하되 몰아서 한 방향으로 풀어야 한다. 완전성의 이해로 그것은 가능하다. 무엇보다 자연의 완전성과 반응하는 센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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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꿰는 첫 단추
뉴턴 이전에 ‘힘’이라는 개념이 없었다. 팔뚝의 힘, 마차의 힘, 바람의 힘은 있어도 그냥 힘은 없었다. 뉴턴이 처음으로 힘이 다른 어떤 것에 빌붙어 있지 않고 자기 법칙대로 가는 독립적인 존재임을 간파했다. 이후 세상이 바뀌었다. 힘 안에 질량과 가속도라는 식구가 세들어 있다. 세 식구 사이에 일정한 질서가 있다. 힘은 팔뚝이나 마차나 바람에 지배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안의 식구들인 질량과 가속도에 의해서 결정된다. 그래서? 통제된다는 거다. 바깥의 팔뚝이나 마차나 바람은 제멋대로여서 종잡을 수 없다. 반면 안쪽의 질량과 가속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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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생활 필요없다
바른 생활 필요없다 교과서에 나오는 고리 타분한 이야기 안 한다. 윤리, 도덕 필요없다. 근면, 성실, 정직 따위 안 쳐주는 거다. 애국, 헌신, 봉사 따위 필요없다. 뭐를 하지 말고 뭐도 하지 마라는둥 하는 계율이나 금제라면 참 바보같은 거다. 이게 다 인간을 쥐어짜는 답답한 소리들이다. 방향이 틀렸다. 왜 인간을 쳐다보나? 신을 쳐다보지 않고. 왜 진리를 쳐다보지 않나? 왜 자연을 바라보지 않나? 답은 진리에 있고, 자연에 있고, 역사에 있고, 진보에 있다. 애꿎은 인간 탓하지 마라. 안으로 가두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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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정답
[일부 고쳤습니다.] 인생의 정답 인생은 장기전이다. 장기전의 해법은 확률에 있다. 당장 무엇을 얻겠다기 보다는 평소에 많은 경험을 축적해두었다가, 그 경험들이 퍼즐조각처럼 맞아져서 나중에 큰 그림이 그려지도록 상황을 조율해 가는 것이다. 확률을 높이려면 방향이 맞아야 한다. 양이 아닌 질의 방향, 부분이 아닌 전체의 방향, 닫혀있지 않은 열린 방향, 개인이 아닌 세력의 방향이어야 한다. 어차피 1은 2를 이길 수 없다. 외부와 교섭하여 어떻게든 2를 조달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 외부와 친해두어야 한다. 외부로 손을 내밀어 세력을 얻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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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으로 본 한의학
구조론으로 본 한의학 구조론은 한 마디로 밸런스다. 그냥 밸런스가 아니라 살아서 움직이는 밸런스다. 흐르는 강물 위에 떠 있는 작은 조각배의 균형을 잡고 바람과 싸우며 파도에 맞서면서도 정확히 목적지를 찾아가야 한다. ◎ 질 – 유전자 ◎ 입자 – 신체 ◎ 힘 – 호르몬 ◎ 운동 – 체온 ◎ 량 - 체중 대략 이렇게 분류할 수 있다. 이 다섯가지 밸런스를 잡는 방법으로 병을 치료하거나 예방할 수 있다. 한의학에 대해서 말한다면 존립근거가 위태롭다고 할 수 있다. 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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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한 전쟁은 가능한가?
[일부 옛글이 섞여 있음] 완전한 전쟁은 가능한가? 완전한 전쟁은 가능한가? 구조론의 대답은 ‘그렇다’이다. 고양이가 쥐를 잡듯이 일방적으로 승리하는 전쟁, 맹수가 사슴을 사냥하듯이 완벽하게 승리하는 전쟁, 패배의 가능성은 조금도 생각할 수 없는 전쟁은 가능하다. 그런 전쟁을 구상하고 실천에 옮긴 사람이 징기스칸이다. 애초에 ‘싸운다’는 개념이 아니다. 기술자가 고장난 기계를 고치듯이 한 번 쓰윽 들여다보고 고장원인을 파악한 다음, 거기에 맞는 장비를 가져와서 뚝닥 고쳐낸다. 전쟁을 장비로 하는 것이다. 말하자면 현대전과 같은 고도의 시스템 전쟁이다. 한 마디로 전쟁기술자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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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의 성공원인
스티브 잡스의 성공원인 오자병법은 장기전이고 손자병법은 단기전이다. 구조론의 정답은 오자병법의 장기전에 있다. 그런데 장기전은 시스템이 뒤를 받쳐줘야 한다. 그 시스템의 구축과정에 어려움이 있지만 일단 시스템이 가동되어 일정한 수준에 오르면 단 한번도 지지않는 불패의 부대가 탄생한다. 실제로 오자는 76전을 싸워 한 번도 진 적이 없다. 장기전을 하려면 끝까지 가야 한다. 중요한 것은 끝까지 가느냐다. 조총이 기병을 잡는다. 그러나 조총은 준비에서 발사까지 15단계를 거치는 만큼 숙련된 병사만이 능숙하게 다룰 수 있다. 왜군의 3단계 사격전술과, 구스타프 아돌프의 일제사격전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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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한 승리를 얻는 방법
완전한 전쟁 공간압박후 시간공격으로 한 번 전투에서 승리할 수 있지만 이긴 다음이 더 중요하다. 정치게임에서는 특히 패자가 승부에 불복하고 재도전을 하는 수가 있다. 이때는 대체재를 투입하면 완벽하게 해결된다. 판을 갈아주는 것이다. 피정복지역의 종교와 문화를 바꾸고 인물과 제도를 바꾸어야 한다. ◎ 공간공격≫시간공격≫대체재 투입≫상황종료 전쟁에서 이는 국가체제의 변화로 나타난다. 적보다 우위에 있는 보다 민주화된 국가시스템을 보급하면 패자가 결과에 승복한다. 마침내 전쟁은 끝나고 완전한 평화가 찾아온다. 그러므로 전쟁이 거듭되면 체제를 계속 바꾸게 되고 그러한 체제실험을 계속하다보면 결과적으로 역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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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어를 버리고 절대어를 훈련하라.
◎ 질서 2의 패턴들 강약, 강유, 개폐, 경조, 경중, 경향, 고락, 고저, 곡직, 공과, 공사, 광협, 교학, 군신, 굴신, 귀천, 고금, 길흉, 난이, 남북, 남여, 내외, 다소, 단복, 당락, 대소, 동서, 동정, 득실, 노사, 노소, 이합, 이해, 매매, 명암, 모순, 문답, 미추, 부모, 부부, 부침, 빈부, 사제, 상하, 생사, 선악, 성쇠, 손익, 수수, 수족, 승강, 승패, 시비, 시종, 본말, 수미, 신구, 심천, 안위, 앙부, 애증, 영욕, 옥석, 완급, 왕래, 우렬, 우총, 원근, 유무, 음양, 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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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플렉스형 인간 완전성형 인간
콤플렉스형 인간 완전성형 인간 세상을 근원에서 뒷받침하는 법칙은 작용반작용의 법칙이다. 사람의 인생 역시 작용반작용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삶의 작용은 동기부여고 인생은 그 반작용이다. 동기부여가 삶의 에너지를 퍼올려 공급하면 인생은 그 에너지를 소비한다. 두 종류의 동기부여가 있다. 하나는 완전성이며 하나는 불완전성이다. 완전성은 내 안에 가치판단의 시소가 갖추어져 있는 것이고 그 시소를 가동하여 내 안의 것을 밖으로 표현하려는 것이고, 불완전성은 시소가 나의 바깥에 있고, 상부구조에 있고, 공동체에 있어서 그 시소에 매달려 엉기려는 것이다. 내 바깥의 시소에 올라탐으로써 외부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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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하지 말고 반응하라
이해하지 말고 반응하라 문제해결을 원하는가? 완전성에 답이 있다. 승리하고자 원하는가? 완전성을 이해해야 한다. 창의하고자 하는가? 역시 완전성을 얻어야 한다. 완전성을 이해하라. 그대가 원하는 거의 모든 것을 완전성으로부터 얻을 수 있다. 완전성이야말로 세상을 이해하는 근원의 열쇠라 할 수 있다. 모든 가치있는 것은 어떻든 짝짓기에 의해서 얻어지기 때문이다. 완전성은 짝을 지을 수 있는 상태다. 마땅히 갖추어야 할 짝짓기의 조건이 갖추어진 상태가 완전성이다. 그러나 흔히 오해하게 된다. 뭔가 잔뜩 많이 가지는 것, 혹은 하느님처럼 전지전능한 무엇을 완전성으로 생각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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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의 이유
소통의 이유 한국사람의 문제는 자존감의 부족에 있다. 존엄이 출발점이다. 이 사이트의 존엄을 해치지 말라고 당부하겠다. 왜 이 사이트가 존재하고, 이 사이트 안에서 소통하는 당신과 내가 존재하는지 생각해봐야 한다. 예컨대.. 정치를 논하는 사람 중에는 ‘나라를 구해야 한다’는 괴상한 사명감을 갖고 있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웃기는 소리다. 이건 입자 마인드다. 대화가 되려면 질의 마인드를 얻어야 한다. 대화가 질이다. “누가 당신더러 나라를 구하라고 했나요?” - 이렇게 쏘아주고 싶다. 중요한건 지성. 지성은 개인의 이성이라는 퍼즐조각을 맞추어 전체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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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의 진화
[ 한 다리를 빼고 돌아야 도는 것임 ] ◎ 양-뛰다(점) ◎ 운동-걷다(선) ◎ 힘-돌다(각) ◎ 입자-서다(입체)-밸런스의 축 ◎ 질-받다(밀도)-외력과의 상호작용 한국 만화가들의 문제는 데생이 안 되는 거라고 말한 바 있다. 허영만은 다행히 데생이 된다. 나머지 만화가들은 자세히 보면 주인공 얼굴이 기호의 집합이다. 김성모 만화는 눈썹이 다 똑같다. 사실주의가 아니다. 가짜다. 양영순은 데생이 된다. 진일보를 이룬 것이다. 그림이 되면 소재의 제한이 풀린다. 무궁무진한 아이디어가 나와준다. 표정만으로 다양한 심리상태를 나타낼 수 있으면 다양한 내용을 그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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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을 만드는 방법
제가 과학을 비판하면, ‘당신이 몰라서 그런 소리 하는데 과학 만만히 볼게 아냐. 다들 나름대로 열심히 하고 있다구.’ 이런 식으로 반론하고 싶어서 입이 근질근질한 사람 많다. 그러나 불필요하다. 왜? 필자가 의도적으로 그렇게 쓰기 때문이다. 맥락을 봐야 한다. 그걸 모른다면 국어공부 안 된 거. 내가 ‘이명박 쥐새끼다.’ 하고 쓰는데 ‘어? 사람 맞는뎅?’ 이건 불필요. 과학에 대한 감탄은 과학사이트에서. 말하는 것은 근본적인 태도, 관점, 시스템, 방향성의 문제다. 원초적으로 잘못되었다. 첫 단추를 잘못 꿴 것이다. 조선왕조 선비들이 아무리 열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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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인간은 로봇을 만들지 못할까?
[오리님이 링크한 자유게시판 동영상입니다.] 왜 인간은로봇을 만들지 못할까? 40대 이상인 사람이라면 누구나 21세기에는 로봇이 일을 하는 사회가 될거라고 초등학교때부터 배웠을 것이다. 세월이 흘러 기어코21세기가 되었다. 그리고 또 11년이 지났다. 그런데도 로봇은 콧빼기도 보이지 않고 있다. 그냥 로봇을 못만드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그럴 낌새도 없다. 복잡한 컴퓨터는 잘만 만들면서 왜 로봇은 만들지 못할까? 구조론을 모르기 때문이다. 지난 5천년동안 동양인들은 눈으로 뻔히 보고도 소실점을 보지 못했다. 원근법을 알지 못했다. 왜? 눈감고 다녔기 때문이다. 소실점은 어디에나 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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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의 의미
영화 ‘300’에는 아시아인에 대한 서구인의 편견이 바닥에 깔려 있습니다. 그것도 모르고 헤헤거리는 한국인들은 뭐랄까? 하여간 좀 깝깝한 거죠. 그들은 자유인이고 아시아 전제국가 사람들은 노예라는 거죠. 아시아 국가에서 귀족이든 평민이든 그들의 눈에는 노예로 보입니다. (사실은 스파르타도 빌어먹을 귀족국가.) 어쨌든 영화의 시선은 그렇습니다. 마찬가지. 한국인이 중국인을 보는 시선도 한 수 아래로 깔아보는 것이며 이 사태는 중국이 민주화될 때까지 계속 갑니다. 그들의 신분은 결코 한국인과 대등할 수 없습니다. 겉으로 존중해도 무의식 중에 나타납니다. 왕조시절에는 부자노예도 많았습니다.(노예제도가 실상은복잡한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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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움에서 이기는 방법
2로써 1을 이겨라. 승부의 요체는 2로 1을 이기는 것이다. 상대편이 1이면 아군은 2를 동원하거나, 혹은 2의 우세가 되는 시공간의 지점을 찾아내야 한다. 좁은 길목을 막아서면 그 지점에서는 적은 병력으로도 2의 우세를 이룰 수 있다. 거기서 승기를 잡고 여세를 몰아 승리할 수 있다. 나폴레옹 전쟁사에서 재미있는 점은 대부분의 전투에서 피아간의 전력이 대등했다는 점이다. 나폴레옹이 3만을 동원하면 상대편도 3만을 동원하고, 나폴레옹이 10만을 동원하면 상대편도 10만을 동원하는 식이었다. 상대편은 총병력에서 우세하면서도 단일 전투에서는 나폴레옹군을 압도하지 못했다. 왜 그랬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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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는 자이로스코프다.
# # 구조는 한 마디로 나침반과 시계를 결합해 놓은 것이라 할 수 있다. 그것은 자이로스코프와 같다. 자이로스코프는 시소 모양의 대칭이 둘 겹쳐있다. 대칭구조 위에 또다른 대칭구조가 겹쳐서 각각 상부구조와 하부구조가 된다. 구조론은 이들 사이에서 질서를 해명한다. 나침반이 먼저고 시소가 나중이다. 공간이 먼저고 시간이 나중이다. 방향이 먼저고 속도는 나중이다. 상부구조가 먼저 하부구조가 나중이다. 이 우선순위만 알아도 세상의 문제는 전부 풀린다. 문제는 그 상부구조가 잘 보이지 않는다는데 있다. 자이로스코프는 세차운동을 하므로 막대 끝에 직각 방향으로 서 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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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는 작품의 공식
긴장을 다루는 방식 모든 극은 에너지에 지배되며 그것은 긴장이다. 긴장을 주는 방법은 무언가를 감추는 것이다. 감추어둔 사실이 차례로 밝혀지는 것이 이야기의 플롯이다. 기본적으로는 승부가 감추어져 있다. 주인공과 악역이 대결하는 가운데 누가 어떻게 승리할지다. 그러나 관객은 알고 있다. 보나마나 주인공이 이긴다. ◎ 태작 - 인물들의 대결에서 긴장을 얻는다. ◎ 가작 - 인물과 판구조의 대결에서 긴장을 얻는다. ◎ 걸작 - 작가와 관객의 대결에서 긴장을 얻는다. 긴장을 유지하려면 되도록 감추어야 한다. 감추려면 감출 수 있는 주머니가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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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전개에서 공간의 충돌로
보다 수준높은 창의를 위해서는 하부구조에서의 평면적 대칭에 그치지 않고 상부구조를 포함한 입체적 대칭구조를 세팅해야 한다. 하부구조의 대칭만 갖출 경우 외부의 에너지원에 의존해야 하므로 발전에 한계가 있다. 창의가 단발성으로 끝나고 만다. 상부구조를 갖출 경우 독립적인 에너지원의 확보가 가능하다. 구조가 무수히 복제되어 크게 세력을 형성한다. ◎ 하부구조 – 다름, 닮음, 대칭 ◎ 상부구조 – 대칭, 머리, 세력 작품에서 하부구조는 주로 인물들 상호간의 대립관계로 나타나고 상부구조는 그 인물들이 소속한 계급구조, 공간의 바운더리 구조 형태로 나타난다. 춘향과 변학도의 갈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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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사실주의인가?
사실주의의 의미 -다른 글에서 리플로 했던 이야기를 정리했으나 진의가 전달될지는 의문.- 길을 묻는 사람에게 나침반을 주었더니, 자신은 북쪽 지역에 볼 일이 있다며 N극만 떼어 가더라. 웃자고 하는 이야기가 아니다. 이런 일은 우리 주변에서 항상 일어난다. 바로 그것을 깨달아야 한다. 바로 당신이, 바로 지금, 그렇게 하고 있다는 사실을. 무의식적으로 역할에 사로잡혀 있다는 사실을. 타파해야 할 당신의 N극은 역할이다. 당신은 역할에 사로잡혀 있으며, 역할을 통해 집단과의 상호작용을 시도한다. 그렇게 역할을 할수록 당신의 본래면목에서 멀어지고 만다. 역할한다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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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하는 방법
◎ 아이디어 (다름) ◎ 캐릭터 (닮음) ◎ 플롯 (대칭-긴장을 유발하는 피아의 대결구조) ◎ 머리(바운더리-주제의 부각, 어떤 공간인가?) ◎ 세력(보이지 않는 손-바운더리간의 대결구조) 창의는 다름≫닮음≫대칭≫머리(바운더리)≫세력(보이지 않는 손)의 순으로 전개된다. 다름은 아이디어에서 얻어진다. 아이디어는 소재다. 소재는 기발할수록 좋다. 다를수록 좋다. 그저 남이 안 하는 것을 하면 된다. 극장에서 히트하는 영화의 특징은 둘이다. 하나는 대세의 흐름을 따라가는 것이다. 어떤 영화가 히트하면 비슷한 것을 만들면 된다. 하나는 한동안 뜸했던 영화를 만드는 것이다. 한 동안 전쟁영화가 뜸했다면 전쟁영화가 히트한다. 노골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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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상적인 사고
이다와 있다 인간은 ‘A면 B다’의 상호작용을 통해 대상을 파악한다. 상호작용이 안 되면 대상의 존재를 알아채지 못한다. 그런데 상호작용이 안 되는 것이 있다. 암흑물질이 그렇다. 우주는 사방으로 균일하게 팽창하였다. 은하의 나선꼬리는 중심부로의 쏠림없이 회전한다. 중력의 작용에 의해 중심으로 쏠려야 하지 않나? 우주배경복사는 불균일해야 하지 않나? 그렇다면? 그 빈 자리를 채우는 미지수 X가 있는 거다. 그것은 암흑물질이다. 그 존재는 관측되지 않는다. 암흑물질은 빛을 내지도 않고 다른 것과 반응하지도 않는다. 그냥 통과한다. 지금 이 순간에도 무수한 암흑물질이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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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꾸미는 방법
춘향전은 시소의 이쪽편에 올라탄 선이 저쪽편에 올라탄 악을 밀어내려 한다. 그러나 밀어낼 수 없다. 과거에 급제한 몽룡이 암행어사가 됨으로써 문제가 해결되는 것으로 설정되지만 설득력은 낮다. 암행어사 되기가 어디 쉬운 일인가 말이다. 뒷맛이 개운하지가 않다. 영감을 받지 못한다. 세르지오 레오네 감독의 황야의 무법자(A Fistful Of Dollars)는 다르다. 주인공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교묘한 이간질로 박스터파와 로조파를 싸움붙여놓고 양쪽을 일망타진한다. 박스터 패거리와 로조 패거리를 시소의 양쪽에 태우고 자신은 탑 포지션을 차지한다. 이쪽 저쪽을 편들며 양쪽을 동시에 쓸어버린다. 세르지오 레오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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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소에서 내려와 파워볼을 돌려라.
다름(팩트)≫ 닮음(패턴)≫ 대칭(시소)≫ 센터(상부구조)≫ 닫힌계(스트레스) 순으로 구조를 찾아야 한다. 먼저 각자 다른 개성을 찾고, 다르면서 같은 공통성을 찾고, 다시 거기서 강약, 고저, 장단, 음양, 인과, 좌우로 짝지어진 대칭의 시소를 찾아야 한다. 다시 그 시소가 하나의 센터에 잡혀있음을 보아야 한다. 진보와 보수가, 하늘과 땅이, 남자와 여자가, 빛과 어둠이, 주류와 비주류가 서로 맹렬히 다투는 듯 보이지만 실제로는 탑 포지션을 차지한 배후에서의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조정되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둘을 싸움붙여놓고 즐기는 배후의 힘이 반드시 있다. 남한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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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적 사고란 어떤 것인가?
구조론적 사고란 어떤 것인가? 어떤 사람이 이 그림을 보고 문제를 제기했다. 배사법으로 사슴을 쏘는 위쪽 고구려 무사는 표적과 반대방향으로 말을 달리고 있는데 이 장면이 어색하다는 거다. 더군다나 왼손잡이 무사다. 말과 사슴이 달리는 속도가 최대 시속 70키로인데 합치면 시속 140키로다. 화살이 날아가는 속도를 생각할 때 반대쪽으로 말을 달려 사슴을 맞힐 수 있겠느냐다. 화살은 추력을 잃는다. 러시아를 평정하고 독일군대를 몰살시킨 몽골족의 배사법은 유명하다. 배사법은 달려오는 적의 오른쪽으로 돌면서 왼쪽으로 쏘는 것이다. 이때 표적의 진행방향이 궁수의 진행방향과 반대되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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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네가지 문답
이병철의 24가지 질문과 답(자유게시판 아란도님의 글에 대한 것임) 1.신의 존재를 어떻게 증명할 수 있나? 신은 왜 자신의 존재를 똑똑히 들어 내 보이지 않는가? 존재는 물질 개념이고 물질은 에너지 개념이다. 신의 존재는 구조론의 ‘이다, 있다, 같다, 옳다, 맞다’ 전개에서 ‘있다’가 아닌 ‘이다’개념으로 접근되어야 한다. 물질이 아닌 정보 개념이다. 신은 어떤 독립적인 개체가 아니다. 물질=에너지는 하드웨어 개념이고 신은 소프트웨어 개념이다. 일단 개념접근에서 빗나가므로 대개 대화가 안 된다. 신을 물질적 존재로 아는 사람과의 대화는 실패다. 신의 자신의 존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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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에게 들려주는 십계명
구조론이 고등학생에게 들려주는 인생의 충고 십계명 (아래 인용한, 빌 게이츠가 마운틴 휘트니 고등학생들에게 들려줬다는 수준 이하 10계명을 보고 하는 이야기입니다. ) 1) 에너지가 있는 인간이 되라. 에너지는 모순의 낙차에서 얻어진다. 첫째 인간 존재의 본질적인 모순에 관심을 가져라. 둘째 사회의 원초적인 모순에도 관심을 가져라. 모순만큼 힘이다. 힘은 집중이다. 집중은 최소비용으로 최고효과를 낸다. 치열한 인간, 뜨거운 인간이 되라. 인생 전체를 올인할 준비가 항상 되어 있어야 한다. 거룩한 분노를 가져라. 세상 전부, 인류 전체, 역사 전체와 각을 세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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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 포지션을 잡는 방법
탑을 잡는 방법 탑 포지션을 잡는다는 것을 두고 ‘무작정 회사나 조직의 높은 자리에 올라가면 되는구나’ 하고 받아들이면 피상적인 접근이고 본질을 봐야 한다. 에너지가 들어오는 입구 쪽에 선다는 거다. 계에 밀도를 걸어 센터를 형성하고 대칭의 축을 장악하는 것이다. 그리고 하부구조를 지배해야 한다. 계는 닫아걸어서 닫힌 계를 형성해야 한다. 그 상태에서 다시 외부의 에너지를 끌어와서 내부에서 순환시키고 배출하는 거다. 탑은 일상생활에도 있고, 하루 안에도 있고, 밥먹을 때도 있고, 화장실에서 떵 쌀 때도 있고 어디가나 있다. 미야모도 무사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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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은 답이 있다.
구조론은 모든 문제에 대해서 명확한 답을 제시한다. 이 말을 제멋대로 오해하여 ‘이 돌멩이를 황금으로 바꿔봐.’ 하는 식으로 나오는 사람과는 대화할 필요없다. 이건 말이 안 통하는 경우다. 구조론은 새로운 체계의 언어다. 기존의 언어가 감당하지 못하는 부분을 구조론이 해결한다. 무슨 뜻인가? 세상의 모든 문제는 결국 언어의 문제, 소통의 문제라는 거다. 이 점을 바로 이해해야 한다. 언어가 뭔가? 사람과 사람의 생각을 연결하는 것이 언어다. 한 사람의 생각에 다른 사람의 생각을 보태서 더 큰 생각을 만들어간다. 그렇게 큰 생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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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성으로 소통하라
완전성으로 소통하라. (정다방 모임에서 오세님이 말씀하신 완전성 개념에 대한 보충설명입니다.) 완전, 불완전이라는 단어에 집착하면 곤란하다. 중요한건 방향이다. 인간에게는 원래 삶의 일관성을 추구하는 본능이 있다. 그러므로 초반에 한 번 방향을 잘못 정하면 관성의 법칙에 지배되어 그 방향으로 계속 가게 된다. 한 번 정한 삶의 궤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게 문제다. 이는 인간의 근원적인 약점이다. 누구라도 그러하다. 인간의 삶을 결정하는 것이 무엇인가? 그럴듯한 동기나 합리적인 판단이 아니다. 그저 앞행동이 뒷행동을 결정할 뿐이다. 김정일은 왜 그랬느냐고? 이명박은 또 왜 그러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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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스로 컨트롤 하라.
마이너스 개념에 대한 보충설명 .. (모임에서 나온 이야기입니다.) 마이너스로 컨트롤하라. 마이너스를 행하라는 말이 자신이 가진 것을 남에게 거저주라는 의미는 아니다. 마이너스로 대상을 통제하라는 말이다. 엄마는 용돈의 지급으로 아이의 공부를 통제하듯이, 사장이 임금의 지급으로 사원을 통제하듯이. 세상은 오직 마이너스로만 컨트롤 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방향성이다. 그것은 상부구조를 찾는 것이다. 에너지가 들어오는 입구 쪽이 상부구조다. 마이너스를 한다는 것은 에너지가 들어오는 입구를 확보한다는 것이다. 에너지는 장(場)의 형태로 존재한다. 그 장을 확보하는 것이다. 그런데 그 장은 사람의 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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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로 본 탑 포지션의 의미
스티브 잡스로 본 탑 포지션의 의미 (재탕 - 세력의 의미를 설명하기 위해 옛글을 보강함.) 실력이냐 세력이냐.실력이 안 되면 세력으로 이겨야 한다.세력이 꼭 외부에서 사람을 끌어모아야만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내 안의 자산을 축적해 가는 것이 중요하다. 하나라도 헛되이 하지 않는 것 말이다. 그러려면 애초에 방향을 잘 잡아야 한다. 방향을 잘 잡으면 실패한 것도 나중에 쓸모가 있지만 방향이 틀리면 실패한건 그냥 실패한 거다. 건물에서 작업할때 윗층에서 아랫층으로 내려가는 방향으로작업하면 윗층에서 쓸모없는 것을 아랫층에 던져놓았다가 나중 요긴하게 써먹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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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가 먼저 부분은 나중이다.
밖에서 덧붙이지 말고 안에서 막아라. 세계 최악의 자동차 디자인 랭킹에 항상 들어가는 쌍룡의 로디우스다. 라디에이터 그릴이 바다에 떠 있는 돛단배를 형상화 하고 있다. 배의 닻을 닮았다고도 볼 수 있다. 외국의 어떤 평자는 ‘과연 물에 뜨는지 바다에 던져보고 싶다’는 평을 남겼다. 재규어가 재규어를 닮아도 재규어의 스피드와 날렵함을 닮았을 뿐 눈코귀입을 닮지는 않았다. 어떤 동물의 신체 일부나 사물의 일부분을 따서 붙이는 플러스가 최악의 디자인이다. 선비의 갓을 닮은 예술의 전당. 그야말로 손발이 오그라드는 최악의 디자인 중 하나다. 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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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에 추가된 내용
누구나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다. 그러나 그것도 실력이 받쳐줘야 되는 거고 구조론은 포지셔닝만 잘 해도 공짜먹을 수 있다는 거다. 그러려면 애초에 방향을 잘 잡아야 한다. 역주행은 곤란하다. 전체적인 방향을 결정하는 것은 케미스트리다. 케미스트리가 우수해야 좋은 포지션을 차지할 수 있다. 목 좋은 자리만 차지하면 그 다음은 일사천리다. 자연의 흐름을 슬슬 따라가기만 하면 된다. 케미스트리가 약한 팀은 단기전을 할 수 밖에 없고 거기서 방향이 빗나가는 것이며 이후 모두 잘못되고 만다. 동학군의 좌절, 중국사에서 무수한 농민반란군이 실패, 잔다르크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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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케미스트리가 방향을 결정한다.
이기는 포지셔닝 한 번 싸움에 이기고 지는 것은 능력에 달려있다. 실력이 없다면 손자병법도 소용이 없다. 이에 대한 구조론의 해법은 장기전이다. 장기전 수행능력이 있다면 전투에 져도 전쟁에 이길 수 있다. 항우와 유방의 싸움과 같다. 패왕 항우가 싸움마다 이겼지만 최후의 승자는 고조 유방이었다. 유방에게는 장기전 수행능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장기전을 할 수 있다면 전투력이 없어도 이길 수 있다. 문제는 장기전을 할 수 있느냐다. 이때 중요한건 방향성이다. 애초에 방향이 틀려버리면 장기전이 불가능하다. 전투 중에 자원이 소모되기 때문이다. 보급이 끊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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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을 차지하는 방법
세상의 출발점은 존재다. 존재를 움직이는 것은 에너지다. 에너지는 효율을 따라간다. 효율은 1을 투입하여 2를 얻는 것이다. 그것이 구조다. 구조의 기본은 대칭이다. 대칭은 시소모양으로 얽혀 있다. 대칭을 ┻로 나타낼 수 있다. 시소 ┻의 두 날개가 축이 되는 하나의 토대를 공유함으로써 효율을 얻는다. 포지션 겹침이다. 어떤 하나가 동시에 두 가지 역할을 함으로써 효율이 얻어지는 것이다. 이는 남녀가 하나의 집을 공유하여 비용을 절감하는 것과 같다. 세상은 음양, 선악, 강약, 좌우, 상하, 진위로 다양하게 대칭되어 토대를 공유한다. 이들은 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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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이해하는 열쇠
세상을 이해하는 기본은 대칭이다. 세상은 음과 양, 선과 악, 강과 약, 정과 반, 공과 사, 원인과 결과, 작용과 반작용, 진보와 보수, 시작과 끝, 플러스와 마이너스로 온갖 형태의 대칭을 이루고 있다. 대칭은 마주보고 시소를 이룬다. 이때 하나가 움직이면 다른 하나도 연동되어 같이 움직이다. 그것을 결정하는 것이 가운데의 축이다. 대칭과 축의 관계가 세상의 모든 문제를 푸는 근원의 열쇠가 된다. 그런데 우리가 그 축의 존재를 모른다는 점이 문제로 된다. 축은 상부구조에 숨겨져 있고 운동은 하부구조에서 일어난다. 우리는 하부구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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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적으로 생각하기
구조적으로 생각하기 구조론은 감정 빼고 건조하게 뼈대를 보는 것이다. 어떤 사람이 화장실에 갔다면 이유가 뭘까? ◎ 보통생각 - 화장실을 고칠 목적이다. 수리하기 위하여. (위하여) ◎ 구조생각 – 똥 싸려고 화장실 갔다. 똥마려움에 의하여. (의하여) 여기서 중요한건 화장실이 아니다. 핵심은 ‘의하여’다. ‘의한다’는 것은 한 차원 위에 원인이 있다는 거다. 상부구조가 있다. 그러므로 위를 봐야 한다. 그런데 안 본다. 왜? 본능이다. 원래 안 보게 되어 있다. 문법을 의식하고 말을 하는 사람은 없다. 자기 입에서 어떤 단어가 튀어나올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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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와 한국어의 진화경로
영어와 한국어의 진화과정 언어가 보디랭귀지에서 진화했다는 것이 구조론의 견해다. 원시인이 말할 때 손동작을 동시에 하고 있었다. 영어에서 동사가 앞에 오는 이유는 말을 하며 손동작을 겸했는데, 손으로 목적어를 가리키고 있었기 때문이다. ◎ 영어 - 먹자 밥을 입으로 먹는 시늉을 하면서 손으로 밥을 가리킨다.(손을 적극 사용한다.) ◎ 한국어 - 밥을 먹자 눈으로 밥을 보면서 손으로 먹는 시늉을 한다.(시선으로 대체한다.) 서양사람이 보면 동양인들은 대개 눈을 잘 마주치지 않는다고 한다. 특히 클린트 이스트우드 영화 ‘그랜 토리노’에 나오는데 베트남의 흐몽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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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시소에서 내려오라.
상부구조를 차지하고 탑 포지션을 차지한다는 것은 자기 안에 상호작용의 시소를, 복제와 증폭의 콤파스를 갖추는 것이다. 외부의 손을 빌리지 않고 자체적으로 에너지를 순환시키는 것이다. 시소의 역할은 판구조를 위태롭게 하여 끝없는 긴장을 조성하는데 있다. 펌프가 물을 퍼올리듯이 시소가 긴장을 퍼올려 에너지를 공급한다. 자기안에 에너지의 생산공장, 사랑과 열정의 시소가 있어야 한다. 정치적 진보와 보수의 노선에 대해서도, 사회적인 선악의 판단에 있어서도, 윤리와 도덕에 있어서도, 교육과 학문에 있어서도, 미추의 판단에 있어서도 그러한 시소가 반드시 갖추어져 있어야 한다. 화가는 원근과 명암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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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손을 보라
존재를 움직이는 것은 에너지다. 에너지를 움직이는 것은 효율이다. 효율은 1을 투입하여 2를 얻게 한다. 그것이 구조다. 구조의 기본은 대칭이다. 대칭은 시소모양으로 되어 있고 ┻로 나타낼 수 있다. ◎ 존재는 에너지에 의해 작동된다. ◎ 에너지는 효율에 의해 얻어진다. ◎ 효율은 1로 2를 결정하는 대칭구조로 달성된다. ◎ 대칭구조 ┻에서 수직 1이 상부구조, 수평 2가 하부구조다. ◎ 1을 차지하고 방해자를 제거하는 마이너스로 승리한다. 존재는 에너지, 에너지는 효율, 효율은 마이너스다. 마이너스는 방해자의 제거로 가능하다. ┻의 탑 포지션을 차지하고 아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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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의 방법
구조론의 방법 ◎ 마이너스를 행하라. ◎ 탑 포지션을 차지하라. ◎ 상부구조로 올라서라. ◎ 완전성을 포착하라. ◎ 세력을 형성하라. 정답은 마이너스다. 그런데 마이너스를 하려면 먼저 탑 포지션을 차지해야 한다. 탑 포지션을 차지하려면 먼저 상부구조로 올라서야 한다. 상부구조가 보이지 않는다면 완전성을 포착하는 눈을 얻어야 한다. 완전성을 얻는 방법은 세력을 형성하는 것이다. 구조론의 최종결론은 세력을 형성할 수 있는 시스템의 건설이다. 시스템 건설이 어렵다면 자연의 에너지 흐름에 올라타는 방법도 있다. 세력에 묻어가는 거다. 어느 쪽이든 장기전이다. 밑바닥에서 하나씩 차곡차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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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하기의 첫번째 원칙
창의 이렇게 하라 창의의 첫 번째 법칙은 자기를 배제하는 것이다. 99프로 여기서 막힌다. 초등학생 일기장 첫 줄에 ‘나는 오늘…..’ 하고 써버리면 끝난 거다. 애초에 방향이 틀렸다. 방향이 틀리면 열심히 할수록 더 틀리게 된다. 자기라는 존재가 모든 아이디어와 창의와 혁신과 진보의 절대적인 방해자임을 알아야 한다. 예컨대 이런 거다. (약간 각도가 빗나간 이야기가 될 수 있지만 이건 중요한 거니까 굳이 언급한다.) 한겨레나 오마이에 흔히 보이는 사이비들 말이다. 그들은 노무현 대통령을 언급할 때 무의식 중에 자기 자신과 비교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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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 똑 이렇게 하라
창의하는 방법 스마트폰은 컴퓨터일까 아니면 전화기일까? 라디오모자는 라디오일까 아니면 모자일까? 전자손목시계는 전자장치일까 아니면 그냥 시계일까? 나가사키짬뽕은 짬뽕일까 아니면 인스턴트 라면일까? 창의는 질≫입자≫힘≫운동≫량의 순서로 내려가며 마이너스를 행하는 것이다. 이때 한 단계씩 계급이 내려간다는 데 주의해야 한다. 말하자면 신분하락이다. 무조건 계급이 낮은 쪽을 찍어야 한다. ◎ 창의는 신분하락이다. 춘향전은 양반의 자제인 몽룡이 주인공일까 아니면 기생의 딸인 춘향이 주인공일까? 신데렐라 설화는 가난한 신데렐라가 주인공일까 아니면 잘난 왕자가 주인공일까? 신분이 낮은 쪽이 정답이다. 라디오와 모자를 결합한 제품은 라디오가게에서 팔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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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다운 삶을 찾고자 한다면
** ** 당신의 삶은 조종되고 있다. 1) 존엄 - 인간을 신뢰하는가? 무의식의 조종에서 탈출하라. 2) 자유 - 죽음을 극복했는가? 생물학적인 본능을 극복하라. 3) 사랑 - 미추를 구분할 수 있는가? 에너지의 흐름에 올라타라. 4) 성취 - 역사의 흐름을 느끼는가? 자기편을 찾아 가담하라. 5) 행복 - 자기다움을 얻었는가? 진정한 우정을 남기라. 인간은 무의식적으로 상부구조로부터의 보이지 않는 손에 조종된다. 공동체 안에서 자기 포지션을 차지하려 하며, 이는 쉽게 타자에 대한 대항행동으로 나타난다. 이는 주로 호르몬의 작용에 따른 스트레스 형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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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다섯가지 문답
인생의 정답은 무엇인가? 인생의 질문 다섯 가지를 제시할 수 있다. 이에 답할 수 있어야 스승의 자격이 있다. 세상 앞에서 발언할 자격이 있다. 1) 나는 인간을 믿는가? 2) 나는 죽음을 극복했는가? 3) 나는 미추를 구분할 수 있는가? 4) 나는 역사의 흐름을 느끼는가? 5) 나는 자기다움을 얻었는가? 인생의 본질은 무엇인가? 생물학적으로는 많은 자손을 퍼뜨리는 것이다. 그러나 그 정도는 바퀴벌레도 할 수 있다. 인류는 이미 70억을 낳아서 지구가 비좁은 판이다. 거기에 참다운 의미는 없다. 21세기를 살아가는 문명인의 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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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가 제일 쉬웠어요.
다름 닮음 대칭 머리 세력 창의가 어려운 일은 아니다. 창의란 대칭을 찾는 것이다. 강약, 고저, 상하, 장단, 원근, 내외, 전후, 안팎, 음양, 남녀, 인과, 경중, 완급, 좌우, 대소, 선악, 미추, 득실, 길흉, 동정, 신구 등등 무수히 찾아낼 수 있다. 이처럼 서로 마주보고 대칭을 이룬 구조를 찾으면 창의는 이미 성공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이러한 대칭구조를 찾고 그 머리를 찾은 다음 에너지를 태워주면 구조가 작동을 개시하며 스스로 무언가 만들어낸다. 단지 그 뒤를 슬슬 따라다니며 줏기만 해도 소득이 넉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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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스 성장 원리
구조를 이해한다는 것은 천장을 뚫는 문제를 이해하는 것이오. 기본적으로 다섯 개의 천장이 우리를 가로막고 있소. 게가 자라는 것과 같소. 처음에는 껍데기만 치우다가 나중에는 살만 찌우고 그 껍데기를 버리는 전략을 쓰는 것이오. 처음에는 사회주의로 가야 하오. 원래 애들은 다 사회주의요. 유치원, 초등학교, 중등학교, 고등학교까지는 자본주의 경쟁이 해롭소.물론 무작정 경쟁하지 말라는 말이 아니오. 보통 경쟁은 의도와 반대로 되므로 주의해야 하오. 키 큰 나무에게 몰아주면 될것 같지만 가늘어서 부러지오. 의외의 변수가 작동하므로 천장을 뚫을 굵고 튼튼한 나무를 찾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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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 팝의 가능성?
K팝의 가능성? 필자의 마이너스 이론을 정확히 보다 이해할 필요가 있다. 흔히 잘 빠지게 되는 오류는 함부로 도덕과 결부시키는 것이다. 구조론은 에너지의 결을 따라가는 것이고 이는 사회의 도덕과 상관없는 거다. ‘삼성이 애플을 베꼈다’는 부도덕의 사실과 ‘삼성이 애플을 추월할 수도 있다’는 시장의 전망은 전혀 별개다. 전기는 테슬라가 만들었지만 돈은 에디슨이 벌었다.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니다. 흔해 빠진 거다. 무엇인가? 예전에 한류 드라마가 뜨는 이유는 한국 드라마의 수준이 낮기 때문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드라마의 수준이 높아야 시장에서 뜬다는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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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의 진화와 사회의 진보
이 글은 구조론게시판의 ‘사람이 되고 싶은 난초’와 관계가 있습니다. 생물의 진화와 사회의 진보 생물의 진화나 사회의 진보나 자본의 팽창은 본질에서 같다. 생물의 진화 원인을 모르므로, 사회의 올바른 진보전략이 나오지 않고, 자본에 대한 합리적인 통제방법도 모르는 것이 현대사회의 병폐다. 다윈의 생존경쟁 개념은 수구꼴통의 시장지상주의와 마찬가지로 초딩 마인드다. 그야말로 무식이 하늘을 찌른다고 할 수 있다. 진보진영의 투쟁전략도 여전히 이러한 초딩수준에 머물러 있다는게 문제다. 한 마디로 ‘상부구조가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상부구조는 원인측, 하부구조는 결과측이다. 원인측을 보라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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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와 이하늘의 차이
구조론이 어렵다는 분에게는 정답만 찍어주기로 한다. 구조론 10계명을 정하자면 다음과 같이 말할 수 있다. 5분만에 쓴 내용이므로 아래 각 항목의 내용은 앞으로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 사실 전부 같은 이야기의 반복이기도 하다. 구조론 10계명 - 1) 마이너스로 가라. 2) 탑 포지션을 차지하라. 3)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4) 상호작용의 밀도를 올려라. 5) 에너지의 결을 따르라. 6) 나쁜 길로 가라. 7) 2로써 1을 이겨라. 8) 완전성을 이해하라. 9) 세력을 형성하라. 10) 선 공간공격 후 시간공격이다. 이상의 내용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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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을 잡는 방법
탑 포지션을 차지하는 방법 탑 포지션을 차지하고 마이너스를 행하는 것이 정답이다. 탑 포지션의 차지가 어렵지는 않다. 상대가 산 밑에 진을 치면, 산 위를 차지하고 아래로 내려꽂으면 된다. 상대가 산 위에 포진하면 산을 삥 둘러싸고 포위하면 된다. 상대가 어디에 있든 이쪽이 유리한 상황을 만들 수 있다. 상대가 세면 동료를 불러 세력을 이루면 된다. 상대가 연합하여 세력을 이루면 한 곳에 집중하여 약한 고리를 끊으면 된다. 어떤 경우에도 상황에 맞는 답은 있다. 물론 상대가 나보다 먼저 산 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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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의 마이너스법
밑바닥에 떨어진 과실을 모을 것이 아니라 높은데다 빨대를 꽂아야 한다. 개미처럼 한 푼 두 푼 악착같이 모아서 부자된 재벌은 없다. 상부구조인 국가이권에 빨대를 꽂아놓고 쪽쪽 빨아먹는 마이너스법으로 재벌된 사람은 많다. 재벌이 덩치를 키우는 이유는 상부구조인 국가를 완력으로 위협하여 손쉽게 빨대를 꽂을 목적이다. 답은 언제라도 상부구조를 마이너스하는데 있다. 맞서면 늘리고 늘리면 움직이고 움직이면 끊고 끊으면 통신하고 통신하면 동맹하라. 기본적으로 많은 것이 적은 것을 이기지만 상황에 따라 대응할 수 있다. 많은 것은 빠른 것으로 에워싸서 제압하고, 빠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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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라는 말이 있다. 서점가에 이와 같은 제목의 단행본도 나와 있다. 그런데 어느 방향이지? 이 책을 쓴 분도 그 방향을 모르고 있다는게 문제다. 정답은 마이너스 방향이다. 세상의 작동은 에너지의 투입에 의해 얽힌 구조가 풀리는 과정이며 세상은 오직 마이너스 방향으로만 풀린다. 구조론은 수평적인 좌우방향의 대칭으로 얽혀 교착된 것을 수직적인 상하운동으로 풀어낸다. 중요한건 에너지다. 에너지 개념이 없으므로 수평에서 길을 읽고 헤매거나 서로 엉켜서 교착되는 것이다. 에너지를 투입하면 방향성이 드러난다. 그 방향은 수평에서 조직되지만 수직으로만 작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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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 그리고 결혼
만나서 친구가 되고, 프로포즈를 해서, 연인이 되고, 마침내 결혼한다는 것은 인간의 사회적인 존재규정에 불과하다. 자연에 그런 것이 있을 리 없다. 결혼을 해도 실제로는 남남이나 마찬가지거나, 아니 부부가 아주 웬수로 지내는 일도 있다. 이런 따위는 아무런 의미도 없는 것이다. 만남은 매일 일어난다. 아침에 깨어나서 만나고 저녁에 퇴근해서 또 만난다. 왜 만날까? 친하기 때문이다. 만나니까 친한 것이 아니고 친하니까 만나는 것이다. 안 친한데 왜 만나? 여기서 친하다는 말의 의미는 넓게 해석해야 한다. 예컨대 회사에서 상사와 부하의 관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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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 사랑 결혼
만남 사랑 결혼 만나서 사랑하고 결혼한다. 이것이 보통 사람의 생각이다. 그러나 과연 그럴까? 사랑이니 결혼이니 하는 것은 사회적 형식에 불과하다. 그게 통속적인 거다. 인간은 그냥 사는 거다. 주어진 삶을 살아가는 거다. 지나가던 객이 공연히 끼어들어 ‘너희들 뭐야?’ 하고 꼬치꼬치 캐물으니까 답이 궁해져서 ‘우리 사랑하는 거야’, 혹은 ‘우리 결혼했어’ 하고 둘러대는 거다. 이런 사회적 조작들을 배제하고 자연 그대로를 보아야 한다. 결혼은 존재규정이다. 어떤 사람이 있는데 공연히 그 사람을 ‘처녀’니, ‘과부’니, ‘미시’니 하고 딱지를 붙인다. 그래서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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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와 하수
베테랑은 상대와 나 사이의 유기적인 메커니즘을 본다. 입자를 보고 있는 자는 상호작용을 보는 자에게 진다. 입자를 보는 자는 표적으로 눈이 가지만 상호작용을 보는 자는 상대와 나 사이의 밸런스, 그 밸런스를 조율하는 무대 전체를 보고 있다. ◎ 표적을 보는 자는 무조건 상호작용과 그 상호작용의 변화, 그리고 그 변화의 방향성까지 보는 자에게 진다. 먼저 너를 볼 수 있어야 하고, 다음 그 너를 보고 있는 나를 볼 수 있어야 하며, 다음 그 둘 사이의 대칭구조와 그 대칭의 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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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에 대한 마인드를 얻어라.
완전성을 이해하라. 복잡한 세상이다. 몰아서 한 방향으로 풀어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그래야 집단에 일관된 신호를 줄 수 있다. 데이터를 축적할 수 있다. 시행착오를 딛고 일어나 오류시정을 할 수 있다. 중구난방 곤란하다. 몰아서 한 방향으로 풀어가야하며 그 방향은 마이너스 방향이어야 한다. 마이너스를 행함으로써 승리할 수 있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건물을 청소할 때는 위층부터 시작하여 차차로 내려오는 마이너스 방향으로 진행해야 한다. 만약 아래층부터 위로 올라가면서 청소를 한다면 위층에서 털어낸 먼지가 아래층에 쌓인다. 곤란해진다. 에너지는 언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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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스 제어를 훈련하라.
세상의 작동은 에너지의 투입에 의해 얽혀있던 구조가 풀리는 과정이며 세상은 마이너스 한 방향으로만 풀린다. ◎ 디자인은 심플해야 한다. 레드카펫을 밟는 여배우의 마이너스적인 노출에는 분명한 한계가 있지만 귀족부인의 플러스적인 장식에는 한계가 없기 때문이다. 확실한 한계가 있어야만 합리적인 평가가 가능하다. 그래야 분명한 메시지를 전할 수 있고 그 메시지를 신호로 삼아 집단이 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 ◎ 인간은 사전에 룰을 정해놓고 게임을 벌이지만 자연의 게임에는 인위적으로 합의되는 룰이 없다. 생태계의 먹이사슬 꼭대기에 적은 숫자의 포식자가 위치하듯이 마이너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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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길로 가라
나쁜 길로 가라 좋은 길과 나쁜 길이 있다면 어느 길을 선택할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좋은 길과 나쁜 길 중에서 무의식적으로 나쁜 길을 선택한다. 다급한 상황에서는 더욱 나쁜 길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고수는 시간공격을 통하여 상대가 나쁜 길을 선택하도록 유도한다. 만약 어떤 사람이 바른 길을 선택했다면 그것은 사전에 교육받았기 때문이거나 혹은 충분한 시간여유를 두고 깊이 생각했기 때문이다. 인간은 돌발적이고 낯선 상황에서 나쁜 길을 선택한다. 그러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자신이 생각하여 결정했다고 믿지만 사실은 상황에 휩쓸린 것이며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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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스가 정답이다.
세상의 작동은 얽힌 구조가 풀리는 과정이며 세상은 마이너스 한 방향으로만 풀린다. 스포츠 경기의 승부조작은 점수를 잃어주는 방법으로만 가능하다. 의도적인 실점은 가능하나 의도적인 득점은 불가능하다. 디자인은 심플해야 한다. 레드카펫을 밟는 여배우의 심플한 노출에는 한계가 있지만 화려한 의상의 풍성한 장식에는 한계가 없다. 한계가 있어야 합리적인 평가가 가능하다. 권투선수는 상대를 코너로 몰아 운신할 공간을 빼앗고 소나기 펀치를 퍼부음으로써 상대의 판단할 시간을 빼앗는 마이너스로 승리한다. 가진 자의 뺏기지 않으려는 에너지는 못 가진 자가 빼앗으려는 에너지의 두 배라고 한다. 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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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 손자병법
승부의 요체는 나의 2로 상대편의 1을 이기는 것이다. 2를 확보하려면 비용이 두 배로 든다. 게다가 상대편도 전력을 증강하여 역시 2로 맞서면 실패다. 비용을 들이지 않고 상대가 알아채지 못하게 은밀히 2를 이루는 방법은 포지션 겹침을 활용하여 포지셔닝의 우위를 이루는 것이다. 구조론의 대칭원리에 따라 대칭의 축을 점유함으로써 탑 포지션을 차지하고 바텀 포지션에 깔린 상대를 칠 수 있다. 동일한 시공간의 지점에 더 많은 병력을 투입할 수 있고, 동일한 병력이 더 많은 시공간을 차지할 수도 있다. 영화 올드보이에서 주인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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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자병법과 손자병법
손자병법과 오자병법 병법이라면 오자병법과 손자병법이 알려져 있다. 유교철학에 기반을 둔 오자병법은 정공법을 위주로 하고, 도교철학에 기반을 둔 손자병법은 속임수를 위주로 한다. 오자병법을 법가로 분류하기도 하나 법가가 원래 유가의 변종이다. 공자의 예나 한비자의 법이나 사회적 형식으로 인간을 옭아맨다는 점은 같다. 두 사람이 모이면 예고 만명이 모이면 법이다. 오자병법은 사전에 충분한 준비를 갖추어서 질적으로 우수한 군대를 양성할 것을 권하고 있고, 손자병법은 그러한 사전준비를 필요로 하지 않는 대신 스파이를 보내거나 함정을 파서 적의 힘을 역이용하고자 한다. 유교의 인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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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냐 존재냐
“To Have or To Be“ 에리히 프롬의 소유냐 존재냐를 생각할 수 있다. 어원으로 보면 have의 정확한 의미는 한자어 합(合)과 같다. 자기 자신과 합치는 것이 have다. 더 추구하여 들어가면 꿰다(get)는 뜻이 있다. 손가락에 꿰는 것이 갖는 것, 갖는 것이 잡는(capture) 것이다. cap-ture의 cap- have다. 몸에 꿰어서 자기와 합치는 것이 소유다. 결론적으로 플러스다. 그렇다면 be는 마이너스여야 한다. be를 ‘존재’로 풀이하는 것이 틀린건 아니지만 부적절할 수 있다. be는 ‘있다’는 뜻보다 ‘되다’는 뜻으로 쓰일 때가 많다. be의 어원적 의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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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의 성공 공식
자전거와 수영 배우기 한 마디로 세상 모든 일에 두루 통하는 어떤 보편성이 있다는 거다. 딱 하나로 찍어줄 수 있는 절대적인 진리가 있다는 거다. 똑부러지는 소식이 있다. 정답을 찍어주겠다는 거다. 이거 훈련해야 한다. 종교의 신도가 혹은 십계명을 외우고 혹은 재가오계를 실천하듯이 일상적으로 지켜야 할 규칙이 있다. 외워둬야 하다. 수첩에 적어놓고 매일 검토해야 한다. 염불하듯이 혹은 기도하듯이 반복해도 좋다. 그것은 탑 포지션을 차지하고 바텀 포지션을 치는 것이다. 짝짓기를 통하여 먼저 완전성에 도달한 다음 마이너스를 행하기다. 물이 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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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의 성공비결
완전성을 이해하라. 완전성을 이해하라. 그대가 원하는 거의 모든 것을 완전성으로부터 얻을 수 있다. 모든 가치있는 것은 어떤 형식이든 짝짓기에 의해서 얻어진다. 완전성은 짝지을 수 있는 상태다. 일정한 조건이 갖추어져야 짝을 지을 수 있다. 이렇게 반복해서 이야기해도, 완전성을 뭔가 잔뜩 많이 가지는 것이나 혹은 하느님처럼 전지전능한 무엇으로 생각하게 되기 마련이다. 자기 마음을 기준으로 보는 것이다. 막연히 자기가 불만이면 불완전이라고 여기는 거다. 자기 마음을 개입시키지 말고, 대상 자체를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 과학으로 보고 객관으로 보아야 한다. 완전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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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을 대하는 자세
구조론을 대하는 자세 구한말에 서재필 등 독립지사들은 미국으로 건너가서 불과 수 개월여 만에 영어를 뗐다는 말이 있다. 어학의 달인이라서 그런게 아니다. 그게 필요했기 때문이다. 요즘은 필요하지 않은 것을 하니까 늘지를 않는다. 필자는 초등학교 때 원근법을 배웠고 5분만에 이해했다. 김홍도는 중국까지 가서 원근법을 배우고도 제대로 써먹지 못했다. 사면측량화법이라 하여 유홍준의 문화유산답사기에도 언급되고 있다. 근데 엉터리다. 서구의 인상주의를 촉발한 일본의 우끼요에도 원근법을 배워 만든 것이다. 근경과 원경을 충돌시켜 강한 인상을 얻는다. 그 일본인들 역시 원근법이 엉터리다. 굳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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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코디다.
깨달음 - 완전성의 이해 ‘완전한 것은 코디의 세계에 존재하고 욕망의 세계에 없다.’ 깨달음이라는 개념이 유의미한 이유는,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이, 기본적으로 완전히 잘못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과는 대화할 필요없다. ◎ 보통사람의 상식적인 생각은 당연히 틀린다. 특별히 훈련받은 사람이 감당할 전문적인 영역이 분명히 존대한다. 상대성이론만 해도 그렇다. 줄곧 관점의 문제가 제기된다. 상대성은 관측에 대해서 상대성인 것이다. 이건 천동설과 지동설의 문제와 같다. 눈으로 보기에는 천동설이 맞다. 역시 관측의 문제다. 적어도 잘못본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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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홍만이 귀엽다?
양모님의 격투기 구조론에서 .. 구조론의 질에 해당하는 것은 마인드.. 그것은 눈빛.. 눈빛이라는게 뭘까? 경력에 따라 눈빛이 달라진다. 사장은 사납고, 부장은 음흉하고, 과장은 허풍쟁이, 대리는 천방지축, 사원은 무개념, 인턴은 겁이 많음을 알 수 있다. 사장이 제일 눈동자가 작다.- 그것은 상대방의 전체를 보는 눈이다. 모니터를 낮은 위치에서 보면 글자가 커보이고,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보면 글자가 작아 보인다. 황소는 눈동자가 커서 상대방이 자기보다 커보이므로 겁이 많다. 사자나 호랑이는 눈동자가 작아서 상대방이 자기보다 작아보인다. 상대방이 작아보여야 전모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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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진지한 바보들에게
필자가 한나라당을 비판하는 것은 의도적인 공격행동이다. 분명한 목표가 있다. 타격대상을 정해놓고 때리는 거다. ‘때려야 한다’는 결론이 먼저 내려져 있다는 전제 하에서 하는 이야기다. 그러므로 필자의 글이 그 목표를 달성했는가를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 전제를 감안하고 판단해야 한다. 까는 글은 잘 깠는지를 기준으로 판단해야 하고, 잘 깠으면 만점을 주어야 한다. 전쟁터에서 총을 쏘는 것과 같다. 총알은 공정하게 날아가지 않는다. 오직 적군만을 타격할 뿐이다. 근데 어떤 바보가 ‘그건 잘못된게 아닌가? 적군에게도 한발 쏘았으면 아군에게도 한발 쏘아야 공정한거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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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꾼의 마이너스 방법
세상에 플러스도 있고 마이너스도 있지만 근본은 마이너스다. 세상의 본질은 마이너스다. 에너지가 있는 쪽은 언제나 마이너스다. 사건의 원인측은 항상 마이너스다. 스위치를 달아 통제할 수 있는 쪽은 마이너스다. 병법이 먹히는 쪽은 마이너스다. 플러스는 거의 아무 것도 할 수 없을 뿐 아니라 비용이 다섯배로 더 든다. 세상을 마이너스 플러스 양쪽으로 이해하므로 헷갈리는 것이다. 몰아놓고 마이너스 한 방향으로 풀어가야 명확해진다. 장사꾼은 미리 비싼 가격표를 붙여놓고 철이 지나서 그 가치가 훼손된 만큼 세일을 함으로써 고객을 통제한다. 흥정을 통하여 가격을 올리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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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커니즘이 없으면 통제할 수 없다. 메커니즘의 의미는 곳곳에 제어장치를 부착하여 임의대로 통제할 수 있다는 거다. 벽시계는 태엽을 감아줄 수도 있고, 추의 길이를 조정하여 빠르게 혹은 느리게 가게 할 수도 있고, 바늘을 돌려 시간을 맞출 수도 있다. 모든 기계장치는 5포지션에 걸쳐 임의로 개입하여 조절할 수 있다. 만년필의 크기를 키울 수도 있고, 잉크의 양을 늘릴 수도 있고, 펜촉을 바꿔 가늘게 쓸 수도 있고, 잉크가 스며나오는 속도를 조절할 수도 있고, 잉크의 색을 바꿀 수도 있다. 야구투수가 투구를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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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성에서 출발하라.
세상은 구조로 되어 있다. 그러므로 구조를 알아야 한다. 무언가를 안다는 것은 곧 그것의 구조를 안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것을 부인하는 사람은 없다. 이런 정도는 뭐 초등학생도 알고 있는 상식이다. 당장 주변을 둘러보더라도 모든 것이 구조다. 깃들어 사는 집이 구조로 이루어진 건물일 뿐 아니라 사람의 몸도 세포로 지은 건물이다. 기계의 장치도, 기업의 조직도, 금융계 시스템도 그렇게 지어진 구조체들이다. 구조 아닌 것은 없다. 구조는 어떤 것이든 그것이 탄생되기까지의 구축과정을 설명하기 때문이다. 탄생하지 않은 존재는 없는 것이다. 심지어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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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의 원리
구조론은 하나 안에 둘 넣기다. 두 당구공이 맞닿아 있을 때, 두 당구공이 맞물리는 부분은 하나의 점이지만 두 당구공에 대한 정보를 동시에 가진다. 하나 안에 둘이 들어간 셈이다. 이렇듯 하나의 포지션에 최대 다섯개의 정보를 집어넣을 수 있다. 하나의 포지션에 동시에 다섯 개의 에너지 전달경로를 설정할 수 있는 것이다. 구조는 에너지가 가는 길이다. 에너지는 일(work)을 한다. 일은 처음 다섯 개의 포지션을 확보한 상태에서 하나씩 포지션을 버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처음 힘을 모으는 데는 다섯 포지션이 필요하며, 그 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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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완전성 데미지
마이너스의 세계 그리고 완전성과 데미지 어제 모임에서 대화 중에 나온 이야기를 조금 더 정리하기로 하면.. 세상은 마이너스로 간다는 대전제 그리고 완전성의 데미지에서 동기가 부여되는데 관한 거. 모래시계의 윗부분은 감소하고 아랫부분은 증가한다. 마이너스와 플러스는 동시에 일어난다. 마이너스가 원인측이고 플러스는 결과측이다. 세상이 마이너스로 간다는 말은 플러스측을 무시하고 마이너스측을 주목하라는 말이다. 결과측은 포기하고 원인측을 살펴보라는 말이다. 플러스가 없다는 말이 아니다. 그쪽은 답이 아니라는 이야기. 왜? 플러스측은 통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스위치를 달아서 조작을 한다면 반드시 상부구조를 조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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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원의 정의
수학의 구조는 정의, 분류, 비교, 연산, 측정이다. 그러므로 수학의 출발점은 정의다. 그러나 기존의 수학에서는 점, 선, 면, 입체를 바르게 정의하지 못한 채로 ‘무정의용어’라거나 혹은 ‘공리’라거나 하며 얼버무리고 있다. 이는 수가 1에서 출발하여 2, 3, 4로 늘어나는 플러스 방향을 선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애초에 방향설정이 틀린 것이다. 마이너스가 정답이다. 플러스 방향은 외부적으로 열려있으므로 다양한 예외적인 변수들이 나타나서 애초의 정의를 침범한다. 이 때문에 계속 정의를 업데이트 해야하게 되며 결국 헌법은 만신창이가 되고 만다. 이는 국가가 전쟁을 해서 영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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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보다 빠른 것이 있다?
빛보다 빠른 물질이 있다는데. 아인슈타인이 틀렸다고 한다. 논란이 있지만 만약 사실이라면 과학은 겸허해야 한다. 구조론이 기존의 과학이론을 가볍게 웃어넘긴다고 해서 놀란 눈으로 쳐다보는 일은 없어야 한다. 구조론은 수학이다. 과학은 수학을 이길 수 없다. 그건 하극상이다. 수학은 과학의 전제다. 구조론은 과학의 전제다. 진술이 전제를 부정할 수는 없다. 후건이 전건을 결정할 일은 없다.원인이 결과를 칠 수는 있어도, 결과는 원인을 칠 수 없다. 부모는 자식을 버릴 수 있지만 자식은 부모를 부정할 수 없다. 그건 이미 결정된 일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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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상의 균일
위상의 균일 자연계는 기본적으로 밀도가 걸려 있다. 그러므로 자연은 5포지션이다. 4포지션을 초과하는 위상의 균일은 없으므로 4포지션은 안정되나 1,2,3포지션은 상위 포지션에 흡수되므로 불안정하다. 주변에 더 높은 포지션이 있을 때 외력의 작용을 받아 하위 포지션은 상위 포지션에 흡수된다. 불안정한 1,2,3 포지션은 자연계에서 독립적으로 존재할 수 없고 항상 다른 것에 빌붙어 있으며 운동할 때의 포지션 이동 과정에서 순간적으로 성립한다. 4포지션은 안정되어 있으나 자체의 힘으로 움직일 수 없다. 자연계에서 모든 사건은 5포지션에서 일어난다. 권투선수는 입체이므로 4포지션이다. 4포지션으로는 대칭이 성립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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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의 메커니즘
메커니즘이란 ‘이게 이렇게 되면 저게 저렇게 된다’는 대칭성이다. 손학규 들어오면 유시민 나가고, 정동영 들어오면 추미애 나간다. 김흥국 들어오면 우르르 다 나간다. 4포지션에서 위상의 균일이 일어나므로 제로섬구조가 세팅되어 5포지션에서는 반드시 하나가 나가야만 하는 것이다. 지리적으로 격리되고 바닥이 좁은 시골에서 이런 문제는 잘 관찰된다. 이 문제를 해소하려면 외연을 끌어들여 판을 키움으로써 더 큰 단위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대도시가 되고, 대제국이 되고, 대기업이 되어야 한다. 중소기업이라면 유능한 인재 하나가 들어올때마다 박힌 돌이 하나씩 빠져나간다. 그러므로 하나씩 들여오면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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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근본은 대칭이다.
세상의 근본은 대칭이다. 사람이 세상을 이해한다는 것은 곧 대칭을 이해한다는 것이며 세상의 작동 역시 대칭을 중심으로 일어난다. 이 안에 다 있다. 세상의 문제는 대칭에서 시작해서 대칭으로 끝난다. 대칭은 둘이 하나를 공유하는 것이다. 하나 안에 둘 있고 둘 사이에 하나 있다. 하나는 축이고 둘은 대칭된다. 세상의 문제는 둘과 하나 사이의 문제다. 둘과 하나 사이에 무엇이 있는가? 겹침이 있다. 포지션의 공유다. 겹침에 의해 모든 것은 일어나고 모든 것은 완성된다. 모든 문제가 해결되고 모든 사건이 촉발된다. 세상의 모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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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색문제
사색문제 사색문제는 대칭을 구하는 문제다. 대칭은 같은 색으로 나타낼 수 있기 때문이다. 사색문제는 지도제작업자들이 색으로 국경을 구분한데서 시작되었다. 지도는 판화로 제작되므로 사용되는 색의 숫자만큼 판을 제작해야 한다. 국가가 다섯 이상일 때 대칭을 찾아 같은 색을 사용함으로써 비용을 절갈할 수 있다. 대칭은 서로 만나지 않으므로 같은 색으로 나타낼 수 있기 때문이다. 사색문제의 증명은 대칭을 구하려면 최소 다섯 개의 포지션 지정이 필요하다는 점을 입증하는 방법으로 가능하다. 사색문제라는 표현은 명료하지 않으며 5포지션으로 대칭을 구하는 문제로 이해함이 바르다. 대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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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만에 끝내는 철학강의
5분만에 끝내는 철학강의 수학은 1 대 1로 대응시켜서 짝짓는 분석법이고 철학은 반대로 모형적 사고를 통하여 그 나누어진 것을 통짜덩어리로 합쳐서 인식하는 방법이다. 이건 뭐 1초만에 이해할 수 있는 간단한 문제다. 철학은 대개 어려운 것으로 되어 있다. 세상에 철학자들이 많지만 알아듣게 말해주는 사람은 없다. 왜? 실은 지들도 모르기 때문이다. 철학은 모형인데 지들도 제대로 된 사유의 모형을 구축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어원으로 보면 생각(think)에는 속, 쏘다, 찌르다는 뜻이 있다. thorn, through, thought, thank로 전개되는데 가시처럼 속으로 쏘다,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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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이란 무엇인가?
know, can, ken, honor, ignore들은 모두 어원이 같다. ‘꺼낸다’가 본래의 의미다. 의미가 확대되어 꺼내서 안다(know), 꺼낼 수 있다(can), 꺼내본다(ken), 꺼내서 보도록 알린다(honor), 안꺼내본다(ignore)로 전개된 것이다. 안다는 것은 무언가 감추어진 것을 꺼내는 것이다. 보이지 않는 이면에 무엇이 감추어져 있을까? 구조가 감추어져 있다. 배후에 감추어진 구조를 밖으로 드러내는 것이 지식(knowledge)이다. know는 꺽다(cut) 나온다(new)인데 꺽다(cut)는 까다≫끊다≫자르다로 의미가 발전하고 있다. 병아리가 알을 까듯이 꺽어내는(cut) (new)≫까내는≫꺼내는 것이 know다. 지식은 무언가 끊어내는, 잘라내는 것이기도 하다. 지식은 칼이다. 그 칼로 무엇을 자르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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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합론과 구조론
세상은 구조로 되어 있다. 그러므로 구조를 알아야 한다. 어디 가서 아는 체를 하더라도 그렇다. 구조를 알아야 제법 목에 힘이라도 줄 수 있다. 이걸 부인하는 사람은 없다. 그런데 정작 구조를 알고 떠드는 사람은 없다. 세상에 구조는 하나 밖에 없다. 이런 구조, 저런 구조가 있는게 아니라 보편적인 하나의 구조가 있다. 이는 숫자가 하나 뿐인 것과 같다. 1,2,3,4로 나가는 숫자 외에 갑을병정으로 나가는 숫자가 또 있다거나 하는 일은 없다. 십진법을 쓰던 천진법, 만진법을 쓰던 숫자는 하나다. 세상은 더하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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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과 물레방아
반야심경은 270자로 불교사상의 핵심을 정리하고 있다. 구조론은 방대한 이론체계이나 간단히 모형으로 이해할 수 있다. 구조론은 물레방아 그림 하나로 요약하여 설명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물레방아가 만들어지는 과정이다. 둘을 하나의 영역에 가두면 대칭이 성립하며 이에 구조가 발생한다. 태극모형은 어떤 하나 안에 둘이 공존하는 형태 곧 대칭을 나타낸다. 이것이 구조의 기본이며 물레방아 모형은 여기에 에너지를 투입함으로써 작동시켜 풀어낸 것이다. 하나 안에 둘이 들어갈 수 없다. 그러므로 이는 구조의 모순이다. 그 모순은 붕괴된다. 세상의 모든 변화가 여기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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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성공
인생의 성공비결 노력, 근면, 성실, 정직, 협력 따위가 인생의 성공비결로 알려져 있다. 또는 요령을 부린다든가, 기회주의적으로 처신한다든가, 실용주의적으로 곶감만 빼먹는다든가 하는 얌체짓이 처세술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또 순진함, 우직함, 소박함이 삶의 지혜가 된다고 말해지기도 한다. 대개 관념적이고 별로 도움이 안 된다. 요즘 TV에서는 가식적인 태도가 망하고 진정성 있는 모습이 뜨는 트렌드다. 남의 것을 훔치거나 일시적인 흐름에 편승하는 자는 망하고, 분명한 자기 지분을 가지고 오래 전부터 자기 밭을 갈아온 농부는 흥한다. 요즘 예능프로가 뜨면서 연예인 사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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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는 1을 따라간다.
구조는 에너지가 가는 길이다. 질, 입자, 힘, 운동, 량의 순서는 에너지원으로부터의 멀고 가까운 거리를 나타낸다. 에너지는 언제라도 질≫입자≫힘≫운동≫량의 순서로 가며 그 역방향 진행은 불가능하다. 에너지가 없기 때문이다. 구조의 세계에 하극상은 없다. 에너지는 언제나 1을 찾아간다. 구조는 질, 입자, 힘, 운동, 량의 5회에 걸쳐 1을 찾아내며 대칭 2에서 축 1로 움직인다. 즉 구조는 층간이동을 하며 1층을 내려올 때마다 대칭을 찾아내고 거기서 대칭의 축을 찾아서 그리로 이동한다. ◎ 질 - 사건의 1 (바운더리 구획) ◎ 입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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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스의 세계
세상의 작동에는 한계효용의 법칙이 적용된다. 주사위 두 개를 함께 던지면 처음에는 굉장히 많은 다양한 조합이 나와줄 것 같지만 주사위가 가진 경우의 수는 최대 36조합으로 한정된다. 갈수록 이전에 나온 조합이 재탕될 확률이 높아져 점차 주사위 던지기가 무의미해진다. 자원은 점차 고갈되며 세상은 작동하면서 중간에 한때 반짝 증가했다가 서서히 감소된다. 처음 한 두 번 작전을 성공시키면 굉장히 다양한 방법으로 적을 공략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작전을 반복할수록 패턴이 노출되어 결국 공략당하고 만다. 오히려 작전을 쓰지 말고 능력을 감추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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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은 플러스 시간은 마이너스다.
신부가 신랑집으로 옮겨갔다면 신랑측에서는 얻었고 신부측에서는 잃었다. 그러나 사건은 같다. 동일한 사건을 어느 지점에서 바라보는가의 차이에 불과하다. 이런 경우 몰아서 한 방향으로 풀어야 한다. 사물들을 낱낱으로 쪼개서 보지 말고 서로 연계시켜서 통짜 덩어리로 보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사건의 본질은 짝짓기다. 곱셈은 기회고 나눗셈은 선택이다. 기회는 공간상의 전개이고 선택은 시간상의 판정이다. 공간상에서는 어장관리를 하다가도 시간상에서는 한 명의 파트너를 선택해야 한다. 혼기를 놓치지 않으려면 말이다. 나눗셈은 곱셈의 반대편에 있는 것이 아니라 짝짓기의 시공간적 전개라는 하나의 사건 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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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상호작용이다
세상은 상호작용이다 기차의 차창 너머로 다른 기차를 보면 착각이 일어난다. 자신이 탄 기차가 앞으로 가는지, 아니면 나란히 있는 다른 기차가 뒤로 가는지 헷갈린다. 사건 안에 들어가 있으면 주관적 사고를 하게 된다. 축에 연동되어 자신도 같이 움직이기 때문이다. 그 경우 상황의 지배를 받게 된다. 높은 곳에 서면 모든 것이 낮아보이고 낮은 곳에 머무르면 모든 것이 높아 보인다. 이런 구조에서 벗어나야 한다. 거기서 발을 빼야 한다. 한 걸음 뒤로 물러나 객관화 해야 한다. 자유롭게 관점을 이동시켜 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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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과 김응룡
이 글은 구조론적인 관점에서.. 순수한 야구 그 자체와는 일정한 선을 그어놓고 하는 이야기라는 점에 유의하시길.. 야구는 김성근이 잘 하지만, 구조론적인 관점에서의 고수는 김응룡이다. 최소의 비용으로 최고의 효율을 추구한다는 말이다. 이것이 구조론의 원칙이다. 원조 자율야구는 김응룡이 먼저 했다는 말도 있다. 그게 자율야구라기보다는.. 잔머리의 대가(어떤 면에서는..)인 김응룡 감독이 최소비용으로 최고의 효율을 추구하다보니.. 팀 내부 돌아가는 사정에 덜 개입했다는 거다. 집안일을 나몰라라 하는 마초가부장처럼 모른척 하고 내버려두는 방법을 쓴 것이다. 하긴 옛날에는 다들 그런 식이었지만. 최소한으로 개입하기..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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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은 동적공간에서 일어난다.
공중을 나는 기구를 조종하려면 모래주머니를 버리거나 가스를 빼는 수 밖에 없다. 동적공간에 존재하기 때문이다. 배나 비행기나 자동차나 로켓이나 연료를 태워서 버리기는 마찬가지다. 1회의 사건은 동적공간에서 일어난다. 여러번 반복되는 사건도 전체로는 동적공간에서 일어난다. 정적공간에서 일어나는 사건은 없다. 단지 정적공간에서 일어나는 사건처럼 보여질 뿐이다. 반복되는 사건의 전체 규모를 찾아내지 못하기 때문에 착시가 일어난다. 사건의 머리와 꼬리를 찾지 못하므로 정적공간으로 보인다. 열차의 기관차를 보지 못하고 객차만 보므로 정적공간처럼 보인다. 엔진에서 바퀴로 에너지가 전달되는 것은 층위가 있는 동적공간이다. 에너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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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위 모형
주사위 둘을 던진다면 6*6으로 36포텐셜을 가진다. 주사위를 던질때마다 새로운 조합이 나타나서 창의와 혁신이 이루어진다. 그러나 횟수가 거듭될수록 지난번에 얻은 조합이 다시 나올 확률이 높아진다. 이미 나온 조합은 혁신이 아니므로 소거된다. 주사위 던지기가 거듭될수록 1회당 실패확률이 높아진다. 이미 30조합을 얻었다면 남은 조합은 6이다. 그 6 중의 하나를 얻을 확률은 1/6밖에 안 된다. 이 지점에서 기업의 혁신은 사라지고 국가의 발전은 정체된다. 전반적으로 노쇠화 된다. 사회의 발전, 생물의 진화, 과학의 발명, 예술의 창의는 무한히 증가하는 것이 아니라 경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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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텐 터뜨리는 방법
가윗날은 두 개이나 움직이는 것은 한 개다. 손잡이 둘을 동시에 움직이든 한쪽만을 움직이든 결과는 완전히 같다. 대칭구조에 에너지를 태울 때 상대성 2는 절대성 1로 환원된다. 2에서 1로 간다. ◎ 세상은 2- 1의 법칙 하나로 작동한다. 세상은 마이너스다. 세상은 대칭 2에 에너지를 태울 때 축 1로 환원되면서 1을 남겨 효율을 얻는 한 가지 방법으로만 작동하기 때문이다. 이 지점에서 세상은 상대성에서 절대성으로 도약한다. 흔히 세상은 원자의 집합이라고 생각되지만 막연한 개념이다. 여기서 중요한건 원자가 아니라 집합이다. 원자가 어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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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꿰는 첫 단추
세상을 꿰는 첫 단추 세상이 처음부터 복잡했던 것은 아니다. 처음 단순했던 것이 서로 관계를 맺으면서 점차 복잡해진 것이다. 세상이 복잡해지기 전 원형의 모습을 알아내어 모든 사유와 창의의 근본으로 삼을 일이다. 세상은 작은 것이 모여 점차 커진 것이 아니다. 완성된 모형에 에너지가 투입되어 무수히 복제된 것이다. 그 원형의 모습은 훼손되지 않은 완전한 것이므로 모든 추론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 세상의 첫 모습은 원자가 아니라 구조의 모듈이다. 원자 개념은 아무것도 갖추어지지 않은 막연한 것이다. 그러므로 주변의 무엇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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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 포지션을 차지하라.
세상은 포지션으로 설명되어야 한다. 관점의 문제 때문이다. 동일한 사건이 관측자의 위치에 따라 서로 다르게 보이므로 바른 의사소통을 위해서는 관측자가 바라보는 시점을 하나로 통일해야 한다. 그것은 객관화 하는 것이다. 앞에서 보든 뒤에서 보든 사건에 개입해 있다. 사건에서 발을 빼고 뒤로 한 걸음 물러남으로써 객관화 할 수 있다. 객관은 원인측과 결과측, 입력측과 출력측을 동시에 보는 것이다. 주관어가 아닌 객관어가 필요하다. 특히 과학의 기술은 객관어로 이루어져야 한다. 세상의 혼란은 관점의 문제에 따른 의사소통 실패 때문이며 이는 인류가 제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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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스로 통일하라
마이너스 하나로 설명해야 한다. 세상은 마이너스라는 한 방향으로만 진행하므로 우리는 전부 한 줄에 꿰어 톱니바퀴처럼 돌아가는 세상의 진리를 파악할 수 있고 그 진행의 각 단계에 스위치를 설치하여 대상을 통제할 수도 있다. 야구선수들이 공을 주고 받는다. 축구선수들이 공을 돌린다. 이때 주는 것은 있어도 받는 것은 없다. 받는다는 것은 인간의 관념일 뿐 자연에 없다. 자연은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있으므로 줄 뿐이다. 받는 행위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축구라면 논스톱 패스다. 패스를 연결하는 중에 공을 멈춰 세운다면 좋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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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의 출발점
세상의 모든 것은 생각에서 비롯된다. 왜 누구도 내게 ‘생각하는 방법’을 가르쳐주지 않을까? 필자의 소년시절 고민이었다. 교과서에 생각과목은 없었고 대학의 전공과목에도 생각과는 없었다. 바둑의 정석과 같다. 생각에는 몇 가지 간단한 테크닉이 있다. 생각은 전투와도 같다. 포지션의 우위를 점하기다. 탑 포지션을 차지해야 한다. 바둑의 포석 역시 좋은 포지션 차지하기 경쟁이다. 여러 가지 작전을 구사할 수 있는 위치가 좋은 포지션이다. 일단 노아웃에 주자를 2루에 갖다놓으면 감독은 온갖 작전을 낼 수 있다. 바둑도 마찬가지, 공격도 되고 방어도 되는 포지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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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은 일방통행이다.
가운데 ‘결과- 원인’은 자연에 없다. ‘원인- 결과’가 두 차례 반복되어 2회가 되지만 확률의 원리에 의해 1회의 사건으로 간주되므로 가운데 ‘결과- 원인’은 상쇄시켜 소거한다. 그 부분은 없는 것이다. 결과에서 다시 원인으로 가지 않는다. 부모가 자식을 낳는다. 자식이 다시 부모가 되지만, 자식이 부모를 낳는 것은 아니다. 세상의 모든 오류는 이런 식의 포지션 착각이다. 인과법칙의 잘못된 적용이다. 어미곰 한 마리를 새끼곰 두 마리가 따른다. 1- 2로 보인다. 착각이다. 엄마곰, 아빠곰 2에서 새끼곰 1이다. 2- 1은 있어도 1- 2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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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소실점은 다섯개다.
곱셈은 토대를 공유함으로써 가치를 창출한다. 뺄셈은 거기서 하나씩 제거함으로써 다양한 가치를 실현한다. 세상의 다양함은 진흙을 붙이는 소조가 아니라 돌을 깎아내는 조각이다. 곱셈을 통하여 구현된 입체에서 하나씩 제거함으로써 다양한 형태가 창출된다. 물론 아이들이 퍼즐을 쌓을 때는 덧셈을 하지만 그 마음 속의 설계도에는 이미 완성된 형태가 존재하여 있다. 덧셈은 그 완성된 설계도로 나아가는 것이다. 뇌 안에서의 진행은 완성된 원형에서 쌓인 만큼 제거해 가는 것이다. 스케치는 종이에 플러스하는 과정이 아니라 뇌 안의 완성된 설계도에서 하나씩 지워가는 것이다.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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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의 창출과 실현
곱셈의 짝짓기는 토대를 공유함으로써 효율을 달성하여 에너지를 생성한다. 덧셈은 토대를 공유하지 않으므로 필요한면적이 늘어나서 그만큼 에너지를 소비한다. 토대를 공유하는 곱셈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여 가치를 창출한다. 뺄셈은 그 곱셈의 쌓인 겹을 한 겹씩 벗겨낸다. 곱셈의 기하급수적 증가에 의해 성립된 효율을 소모한다. 곱셈에 의해 이미 에너지가 생성되어 있으므로 뺄셈의 전개는 가능하다. 덧셈은 에너지가 없으므로 자연 에서 불능이며 다만 뺄셈을 반대쪽에서 바라보면 덧셈이 된다. 뺄셈은 자연의 법칙이며 덧셈은 인간의 인식이다. 그러한 인식은 관찰자의 시점이동에 의해 일어난다. 시점이 바뀌었으므로 논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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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하기와 빼기
수학자들은 나눗셈을 쓰지 않고 대신 분수를 곱한다. 나눗셈은 곱셈에 포함된다. 방향이 바뀌었을 뿐 본질은 같다. 곱셈의 짝인 나눗셈은 없는데 왜 덧셈의 짝인 뺄셈은 있을까? 이것도 생각해봐야 한다. 원래 하나인 것을 보는 위치에 따라 제각각 다르게 보므로 세상이 혼란한 것이다. 덧셈과 뺄셈 역시 하나의 기준으로 한 줄에 꿰어서 보아야 한다. 한 줄에 꿰어서 보면 세상은 마이너스 뿐이다. 플러스는 없다. 수학자의 셈에 나눗셈이 없듯이 구조의 세계에 덧셈은 없다. 나눗셈은 곱셈에 포함되고 덧셈은 뺄셈에 포함된다. 사물들을 낱낱으로 쪼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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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의 호흡
세상은 플러스에서 마이너스라는 한 방향으로만 진행하므로 우리는 전부 한 줄에 꿰어 진리를 파악할 수 있고 그 진행의 각 단계에 스위치를 설치하여 대상을 통제할 수 있다. 전체 칸 수는 같지만 겹쳐진 칸만 인간이 사용할 수 있다. 엔트로피의 법칙에 의해 겹쳐 진 칸의 숫자는 계속 줄어들 뿐이다. 인간은 의도적으로 칸의 겹침을 유발할 수 있지만 그 경우에도 다른 곳의겹침을 해제하는 방법으로만 가능하다. 인간은 이쪽의 겹침을 저쪽으로 옮길 수 있을 뿐 순수하게 겹침을 유발할 수는 없다. 그러나 겹침의 해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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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결은 일방향이다.
마이너스의 세계 세상이 처음부터 복잡했던 것은 아니다. 점차 복잡해진 것이다. 복잡하기 이전 의 단순한 것으로부터 세상은 설명되어야 한다. 그것은 관찰자의 이동을 중지시키는 방법으로 가능하다. 관측의 상대성을 배제하기다. 인간이 가면 길이다. 자연이 가면 결이다. 자연은 항상 마이너스로 간다. 자연의 결은 언제나 마이너스다. 만약 자연에서 플러스가 포착되었다면 그것은 관찰자의 시점 이동에 따른 관측의 상대성이 적용된 경우다. 이쪽에서 가는 것이 저쪽에서 보면 오는 것이다. 이쪽의 마이너스가 저쪽의 플러스를 일으킨다. 이 경우 관찰자의 위치가 바뀐다. 이렇게 되면 일이 복잡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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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BCD
세상은 마이너스로 간다. 이 이치를 단순 흑백논리 수준에서 알아들으면 곤란하다. 무소유, 근검절약, 여백의 미학, 이런 차원의 수준 낮은 이야기는 아니다.이건 보다 심오한 구조 차원의 문제이다. “인생은 탄생(Birth)과 죽음(Death) 사이에서 선택(Choice)이다.” -샤르트르- 갈림길 앞에서는 선택을 해야 한다. 인간은 단지 마이너스를 선택할 수 있을 뿐이다. 엔트로피의 법칙에 의해 플러스는 선택할 수 없다. 플러스는 입력, 마이너스는 출력이다. 당신은 단지 출력을 결정할 뿐이다. 문제는 포지션이다. 당신의 포지션에서는 마이너스만 결정할 수 있고 당신의 플러스는 타인이 상위 레벨에서 결정한다. 당신의 플러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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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는 마이너스다.
진화가 막연히 무언가를 획득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게 되지만 실제로는 잃어버림에 의해 진화가 일어난다. 최초의 단세포생물이 지구에 출현했을 때 지금과 같은 고도의 진화는 확률적으로 예비되어 있었다. 시간문제였던 것이다. 아미노산의 우연한 조합에 의해 처음 생명모듈이 만들어졌고, 두 생명모듈 중 하나가 다른 하나의 내부로 침투하면서 폭발적인 포지션 조합이 일어났다. 생명은 진화정도가 낮은 초파리 단계에서 이미 현생인류와 그다지 차이가 없는 많은 숫자의 게놈유전자를 획득한 것이다. 그러나 같은 비례로 늘어난 방해자에 의해 진화의 상당부분은 현실화 되지 않았다. 유전자 풀 내부는 진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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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롤러코스터
인생은 롤러코스터다. 오르막(플러스)과 내리막(마이너스)이 있지만 근본적으로 내리막이다. 플러스 마이너스는 제로다. 중간에서의 중복과 혼잡을 제로화 시켜 제거하면 순수한 마이너스가 남는다. 정점에서 출발하여 계속 내려가기만 하는 것이다. 스테이션에서 리프트체인을 타고 정점까지 올라가는 것은 플러스가 아니냐고? 그건 자신이 결정하지 않는다. 상부구조의 시스템에 의해 결정된다. 그리고 그 상부구조 또한 자신의 금전적 지불이라는 마이너스에 의해 작동한다. 공짜는 없다. 농부는 봄에 씨앗을 뿌리고 가을에 수확한다. 농부의 파종은 자신이 결정한 것이고 곡물의 성장은 태양이 결정한다. 자신이 결정하는 부분은 언제나 마이너스다. 농부의 곳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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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스가 좋다.
세상 돌아가는 기본원리는 마이너스다. 플러스는 없다. 만약 플러스로 보인다면 보이지 않는 상부구조가 숨어있다는 의미다. 그 경우에는 양파껍질을 한겹 더 벗겨야 한다. 숨은 진실을 드러내야 한다. 이중구조다. 상부구조와 하부구조가 있고, 상부구조의 존재는 미처 깨닫지 못한 채 하부구조만 바라보고 판단한 거다. 이 경우 보나마나 오판으로 귀결된다. 꼭두각시처럼 보이지 않는 손에 조종당한다. 댐의 수문을 제거(마이너스)하면 댐 아래로 물이 쏟아진다. 하류의 물이 증가(플러스) 된다. 여기서 중요한 사실은 플러스 ‘될’ 뿐, 플러스 ‘하지’ 않았다는 거다. 즉 하느냐 되느냐다. 능동이냐 수동이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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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스의 세계관
종래의 플러스적 세계관 - 세상은 O꼴의원자로 되어 있다. 최초의 O에서 ◎●★☆◇◆□△■로 증가되면서 세상이 만들어졌다. ◎●★☆◇◆□△■는 많을수록 좋다. 점점 많아지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개념은 엔트로피의 법칙과 맞지 않는다. 기본적으로 아닌건 아닌거다. 이런거 확실히 짚고 넘어가야 한다. 종래의 플러스적 세계관은 위험하다. 뭔가 점점 늘어나서 통제불능에 빠지기 때문이다. 주역의 음양사상과 같다. 처음 음양에서 4괘 8괘, 16괘, 64괘로 늘어나서 무한대가 되어버린다. 통제불능이다. 마이너스적 세계관은 다시 원점으로 회귀한다. 마이너스 곱하기 마이너스는 플러스가 되기 때문이다. 마이너스는 줄이는 것이며 계속 줄이다보면 0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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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설명
구조의 5단계 중 앞선단계를 실행하지 않으면 다음 단계의 진행은 불가능하다. 먼저 병사를 연병장에 불러모으지 않으면 대장을 정할 수 없다. 대장을 정하지 않으면 방향을 정할 수 없다. 방향을 정하지 않으면 작전을 실행할 수 없다. 최종적으로 해산하지 않으면 다음 작전에 들어갈 수 없다. 준비.. 쿠데타를 준비한다. 장악.. 주요기관을 장악한다. 결정.. 군사내각을 구성한다. 실행.. 군사통치를 실행한다. 완료.. 비상상태를 해제한다. 구조의 5 단계는 각 단계의 포지션이 모두 갖추어져 있어야 하며 순서대로 시행되어야 한다. 순서를 건너뛸 수는 없다. 이는 병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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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스 진화의 증거?
시카고대 연구진 발표.. 모든 동물에 四肢로 자랄 수 있는 유전자 존재 증명 (서울=연합뉴스) 최초의 네발 동물이 땅 위에서 걸어 다니기 훨씬 전부터 물고기의 몸에는 팔다리와 손ㆍ발가락을 만들 수 있는 유전자가 존재했던 것으로 밝혀졌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11일 보도했다. 미국 시카고대학 연구진은 물고기의 DNA에서 떼어 낸 특정 유전자 스위치를 생쥐 태아에 이식하자 이 스위치가 생쥐의 팔다리 영역에서 유전자를 활성화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미국립과학원회보(PNAS) 최신호에 발표했다. 이런 실험 결과는 4억년동안 따로따로 진화해 온 동물 종들 모두에 사지로 자라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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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구조는 입력에서 출력까지 다섯 단계에 걸쳐 대칭의 밸런스를 이룸으로써 에너지가 가는 길을 결정한다. 인간은 각 단계에 스위치를 설치하는 방법으로 개입하여 임의대로 제어할 수 있다. 질은 차린다. 질은 흩어진 여럿을 가두어 하나의 덩어리로 만든다. 자동차는 네거리의 정지선에 갇힌다. 사건은 외부에서의 에너지의 투입에 의해 일어나며 에너지가 통과하는 루트가 결정되어야 가능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하나의 단일체가 결정되어야 한다. 하나의 일자를 유도하는 절차가 질이다. 입자는 꿴다. 입자는 한 점으로 전체를 통제한다. 물고기는 하나의 바늘에 꿰어진다. 자동차는 한 명의 교통경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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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는 마이너스다
자연계에 플러스 진화는 없다. 마이너스 진화만 일어난다. 여기서 말하는 진화가 생물의 진화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진화는 우주의 진화, 행성의 진화, 광물의 진화 등등 매우 다양하게 있다. ***.. 구조론은 전체적인 방향성의 제시를 중요하게 본다는 점에 주의할 것.. 그러므로 구태여 이걸 따지는 것이다. 큰 틀에서 에너지가 가는 루트를 결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왜 마이너스 진화만 있는가? 존재는 에너지가 공급될 수 있는 포지션 전개의 형태로만 배치되기 때문이다. 즉 지속가능한 구조, 각 요소가 제 위치에서 에너지를 전달받을 수 있는 구조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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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지션의 겹침
구조는 1과 2 사이에서 포지션 선택의 문제이다.어느 길을 선택할 것인가? 에너지의 흐름을 따라야 한다. 건축구조가 대표적이다. 건축은 ┳의 집합이다. ┳는 기둥 1이 보 2를 담당하고 있다. 1에 2가 들어가는 것이 구조다. 대칭을 통한 포지션 겹침으로 가능하다. # 신호등의 점멸순서는 녹색등, 황색등, 적색등 순서다. 네거리에서 교통경찰이 수신호로 교통정리를 한다면 어떨까? 포지션의 겹침이 일어난다. 한 사람이 여러가지 역할을 동시에 해야하는 것이다. 반드시 한 사람이 해야 한다. 두 사람이 각각 수신호를 한다면 더 곤란한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결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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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의 탄생
1에 2가 들어갈 수 없다. 그것은 모순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특정한 조건에서는 1에 2가 들어갈 수 있다. 1에 2가 들어갔을 때 그것은 불안정한 상태이므로 붕괴되려고 한다. 그것이 에너지다. 불안정한 계가 붕괴될 때 빠져나온 에너지가 가는 길이 있다. 그것이 결이다. 에너지는 언제라도 2에서 1로 간다. 그 2와 1 사이에 에너지가 진행하여 가는 공간적 방향과 시간적 순서가 있다. 에너지는 2의 결성 ≫ 2의 유지 ≫ 2의 붕괴 ≫ 2에서 1로의 진행 ≫ 1에 도달함으로써 에너지 순환 1 사이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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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 마인드 맵
구조론은 연역적 사고다. 연역적 사고는 모형 위주의 사고다. 먼저 모형이 머리 속에 그려져 있어야 사고를 할 수 있다. 모형은 대칭으로부터 시작된다. 대칭은 1 속에 2가 들어가는 것이다. 대칭의 1은 축이 되고 2는 포지션이 된다. 포지션은 작용과 반작용, 원인과 결과, 시작과 끝, 입력과 출력, 음과 양 등 여러가지로 전개된다. 모형은 사건이 입력에서 출력, 작용에서 반작용, 원인에서 결과, 시작에서 끝으로 가면서 구체화되는 각 단계를 나타낸다. 질, 입자, 힘, 운동, 량을 하나의 모형으로 구성하면 바운더리, 센터, 방향, 거리(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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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의 모형
구조는 에너지가 가는 길을 수학적 모형으로 풀어낸다. 구조론은 계 내부의 복잡한 현상을 간단한 수학적 모형으로 풀어낸다. 중복과 혼잡을 제거함으로써 계 내의 숨은 질서를 드러낼 수 있다. 중복은 같은 것이 반복되는 것이고 혼잡은 이질적인 것이 섞인 것이다. 계에 에너지를 태우면 중복과 혼잡이 걸러지고 질서가 드러난다. 에너지의 빠른 길을 가는 성질 때문이다. 원심분리기 효과가 그렇다. 계의 구성요소들이 각자 동력을 전달받을 수 있는 포지션에 가서 위치하기 때문이다. 계에 에너지를 태우면 입력에서 출력까지 에너지가 진행하는 루트가 드러난다. 이때 건조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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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의 비과학
http://media.daum.net/culture/religion/view.html?cateid=100028&newsid=20110627031320427&p=chosun 이성은 인간이 타고나는 것이라고? 천만에… “理性은 남과 싸워 이기려고 발달한 것” 美·佛 학자 파격 해석에 해외 학계 일제히 술렁 조선일보 전병근 기자 입력 2011.06.27 03:13 “이성은 진리 탐구의 수단이라기보다 논쟁에서 이기기 위한 투쟁의 무기로서 진화해온 것이다.” 인간 이성(理性)에 대한 파격적인 해석이 해외 학계를 술렁이게 하고 있다. 이른바 ‘이성적 사고에 관한 논쟁 이론(argumentative theory of reasoning)’이다. 과학저널인 ‘행동·뇌과학 저널(The Journal of Behavioral and Brain Sciences)’이 지난 4월호에서 특집으로 다룬 데 이어 뉴욕 타임스, 사이언티픽 아메리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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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지션으로 본 차원개념
두 당구공을 충돌시켰을 때 물레방아의 질, 입자, 힘, 운동, 량 다섯 단계가 순서대로 모두 나타난다. 상대성 원리가 작동하므로 두 당구공 중에 어느 공을 움직이든 아무런 차이가 없다. 그러나 밸런스가 존재하므로 힘의 차이에 따라 다르게 전개한다. 두 당구공을 충돌시키면 두 당구공이 50대 50으로 균일해지는 단계까지 충돌이 진행된다. 만약 한쪽 당구공이 약한 고무나 물이나 공기로 되어 있다면 밀도가 균일하지 않으므로 충돌 자체가 제대로 일어나지 않는다. 빛이 유리를 통과하듯 그냥 통과할 수도 있다. 충돌해도 한쪽이 떠밀려버리면 계가 성립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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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에 2를 넣는 다섯 가지 방법
구조는 간단히 어떤 하나 안에 서로 다른 둘을 집어넣는 문제라 할 수 있다. 물론 실제로 하나 안에 둘이 들어갈 수는 없다.그것은 물리적으로 불능이다. 그러므로 실상 들어가는 것은 정보 뿐이다. 두 당구공이 닿아 있다면 그 접점은 두 당구공에 대한 정보를 동시에 가지므로 하나 안에 둘이 들어간 셈이다. 그 이야기다. 두 당구공의 접점은 점이다. 더 나아가서 접선도 있고, 접각도 있고, 접입체도 있고, 접밀도도 있다. 구조론적으로 0, 1, 2, 3, 4차원의 공간차원은 모두 하나의 포지션에 들어있는 정보의 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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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퀴벌레의 아이큐
http://media.daum.net/digital/science/view.html?cateid=1050&newsid=20110619110424388&p=fnnewsi 바퀴벌레 아이큐를 어떻게 사람 아이큐를 대입하여 측정한다는 말인가. 믿을 수 없는 이야기다. 하여간 벌레든 인간이든 스트레스를 주면 순간적으로 지능이 올라가는 것은 사실이다. 스트레스를 받을때 지능이 올라가는 이유는 구조의 대칭원리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대칭원리는 ‘상대가 이렇게 하면 나는 이렇게 한다’는 식의 응수논리다. 상대가 어떻게 하는지 파악만 되면 자신의 응수는 자연히 도출된다. 하등동물도 상대의 의도만 파악하면 충분히 고단수의 대응을 할 수 있다. 쥐도 궁지에 몰리면 고양이를 문다는게 그렇다. 그런데 궁지에 몰리기 전까지는 쥐가 감히 고양이를 물 생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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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레방아와 축구경기
구조를 이해한다는 것은 축구시합에서 적용되는 포메이션을 예의 물레방아와 같은 구조로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는 사회의 다른 모든 조직도 마찬가지다. 축구경기의 스쿼드는 상대의 공을 빼앗아 공급하는 수비가 질이 된다. 물레방아에서는 물의 공급이다. 물레방아가 물을 공급하는 것이나, 축구가 공을 공급하는 것이나 같다. 입자는 미드필드에서의 패스플레이다. 이때는 수레바퀴처럼 내부가 균일하고 가운데 게임을 풀어가는 플레이 메이커 역할의 축이 있어야 한다. 지단이 바퀴의 축이 되어 사방으로 볼을 공급해야 한다. 힘은 돌파다. 패스플레이를 하면서 완급을 조절하다가 상대수비의 헛점을 발견하면 갑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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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하는 방법
선이 굵은 그림 한 공간에 둘을 집어넣으면 아이디어가 나온다. 창의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그저 선이 굵은 그림을 그리기만 하면 된다. 그림이 아닌 다른 어떤 장르라도 마찬가지다. ‘선이 굵다’는 것은 계의 내부가 균일하다는 것이다. 그것이 구조론의 질이다. 질은 밀도다. 그저 밀도를 높이기만 하면 된다. 어떻게 밀도를 높일 것인가? 그게 창의다. 모든 창의는 하나 안에 둘을 집어넣는 것이다. 어떻게 하나 속에 둘을 집어넣을 수 있는가? 사슴과 호랑이가 하나의 우리 안에 있을 수는 없다. 호랑이가 사슴을 잡아먹을 것이 뻔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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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의 의미
독자의 질문에 대한 답글입니다. ‘개도 불성이 있느냐?’ ‘없다.’ 조주스님의 유명한 무(無)자 화두 이야기다. 그런데 말이다. 불성이 있으면 어떻고 없으면 어떻다는 말인가? 아무 차이가 없다. 애초에 의미가 없는 거다. ‘동물도 깨달을 수 있느냐?’ 이런 질문에 답변하는 것은 사실이지 의미가 없다. 짐승도 깨달을 수는 있지만 깨닫지는 못한다. 보지도, 듣지도, 말하지도 못하는 사람도 깨달을 수는 있지만 깨닫지는 못한다. 인간은 별을 딸 수 있지만 별을 따지는 못한다. 어떤 특수한 조건들이 갖추어졌을 때 그렇게 할 수 있다는 것과, 실제로 현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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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해 주물 압연 압천 압인
어떤 둘을 하나의 영역 안에 밀어넣으면 대칭이 성립하며 구조가 발생한다. 대칭구조는 축 1과 날개 2가 서로 마주보는 형태로 입자를 형성한다. 어떤 하나에 둘이 공존하는 다섯가지 상황이 있으며 그 다섯 상황에서는 어떻게든 결정을 내려야 한다. 누가 엎드리고 누가 타고넘을 것인가? 구조는 둘이 하나를 공유하는 것이다. 그 경우 서로의 형편을 살펴 공존의 형식을 세팅해야 하며 그 과정에서 질서가 유도된다. 입자는 눈에 보이는 형태가 있으므로 알 수 있다. 힘과 운동도 익숙한 개념이다.질과 양이 어렵다. 질은 구조를 세팅하는 과정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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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포지션들
구조를 이해한다는 것의 의미는 위 통방아가 아래의 물레방아와 구조가 완전히 같다는 사실을 이해할 수 있느냐에 있다. 물레방아는 물을 담는 그릇이 여러개 있고 통방아는 한 개다. 구조는 중복과 혼잡을 배제하여 단순화 시킨다. 수학적으로 환원시키는 것이다. 수학은 최소화의 원칙이 지켜진다. 수학문제를 푼다는 것은 중복과 혼잡을 배제하여 가장 단순화된 형태로 기술한다는 것이다. 물레방아에는 물을 담는 그릇이 여러개 붙어있지만 통방아는 하나다. 둘은 정확히 같다. 물레방아는 산수문제를 풀제를 풀기 전이고 통방아는 풀린 답이다. 질은 물이 통방아와 결합하고, 입자는 통방아의 물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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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의 포지션 찾기
입력측인 물레가 of, 출력측인 방아가for면 그 둘의 연결부는 by다. 물레와 방아를 분리해 놓고 보면 by는 물레의 출력부이면서 동시에 방아의 입력부다. 디딜방아를 생각하면 물레와 방아를 완전히 분리할 수 있다. 방아를 따로 분리해 놓으면 방아가 하나의 시소임을 알 수 있다. 왼쪽의 여자아이가 먼저 시소를 시작한다면 of, 가운데 받침대가by, 오른쪽 남자아이가for다. 힘의 전달경로를 보면 알 수 있다. 셋으로 보이지만 다섯으로 나눈다면 왼쪽여자아이 왼쪽 시소 자리 가운데 받침대 오른쪽 시소 자리 오른쪽 남자아이 순으로 에너지 1사이클은 작동한다. 각각 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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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하는 방법
진정한 창의 창의는 다르게 하는 것이다. 무엇을 다르게 해야 하는가? 다 필요없고 오직 구조 하나를 다르게 해야한다. 그러므로 창의하려면 먼저 구조를 알아야 한다. 구조의 기본은 대칭성이다. 대칭은 둘이 어떤 하나를 공유하는 것이다. 밤과 낮, 시작과 끝, 원인과 결과, 남과 여, 하늘과 땅, 음과 양은 서로 마주보고 얽혀 대칭구조를 이룬다. 닫힌계에 에너지를 투입하여 밀도를 걸어주면 작용과 반작용의 법칙에 의해 하나의 영역에 둘이 공존하며 서로 얽혀서 이와 같은 대칭구조가 만들어진다. 대칭은 하나를 둘이 사용한다. 밤과 낮은 하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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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레방아의 작동구조
하나의 구조는 이상과 같은 다섯 단위의 대칭으로 이루어져 있다. 질은 외부에서 에너지를 제공하는 물을 포함한 물레방아 전체, 입자는 물을 제외한 물레방아 부분이며, 힘은 물과 물레의 중심이 되는 바퀴를 제외한 나머지 부분, 운동은 물레를 제외한 방아부분만, 양은 그 방아의 공이만이지만, 이해를 돕기 위하여 그림과 같이 분리하여 설명할 수 있다. ◎ 질 : 안팎을 포함한 전체 ◎ 입자 : 밖을 제외한 안쪽 전체 ◎ 힘 : 가운데 부분과 하부구조 ◎ 운동 : 하부구조 ◎ 량 : 말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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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레방아의 구조
중요한건 구조의 이미지를 머리 속에 띄워놓고 언제든지 필요한 때 시뮬레이션 할 수 있느냐다. 그동안 구조를 모래시계나 천칭저울로 설명해 왔지만 움직임이 큰 물레방아가 머릿속에서 시뮬레이션 하기에 적당하다고 본다. 이 그림을 머리 속에 집어넣어 두었다가 필요한 때 꺼내쓰기 바란다. 물레방아는 물레와 방아를 하나로 연결한 것이다. 물레가 상부구조, 방아가 하부구조다. 물레가 사건의 원인측, 방아가 사건의 결과측을 나타낸다. 물레가 of(의하여), 방아가 for(위하여), 물레와 방아를 연결하는 부위는 by(통하여)가 된다. of(원인)-by(과정)-for(결과)가 일렬로 세팅되어 있다. 이러한 세팅에서 벗어날 수 있는 구조는 절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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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건 구조론의 관점
구조론은 근본이 수학이다. 구조론은 계에 몇 단위의 질서가 구축되어 있는지를 계량한다. 하나의 단위 질서는 곧 하나의 대칭구조다. 공간에서 작용반작용의 방향대칭과, 시간에서 원인과 결과의 순서대칭이 있다. 순서와 방향의 시공간적 대칭이 하나의 질서단위를 이루며, 계에 이러한 질서단위가 다섯개 존재한다. 이 다섯 질서들 간의 서열을 해명하는 것이 구조론이다. 구조론이 옳은지 그른지는 논의대상이 안 된다. 남이 계산하지 못하는 것을 구조론이 계산해낸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리만 기하학이나 허수개념을 비롯해서 새로운 수학이나 수학적 개념이 등장할 때는 으레 그에 따른 철학적 논쟁이 있어왔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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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는 결정되어 있을까?
미래는 결정되어 있을까? ‘그렇다’고 대답할 수 있는 영역을 넓혀가는 것이 과학이다. 물론 많은 부분에 있어서 결정되어 있지 않다. 구조론에 따라 매 결정단위마다 상황을 원점으로 되돌리는 재질서화가 일어난다. 단계를 건널 때 마다 ‘처음부터 다시.’를 명령한다. 그러므로 미래는 결정되어 있지 않다. 문제는 과학의 입장이다. 과학의 임무는 미래예측이다. 예측하려면 미래가 결정되어 있어야 한다. ‘내일 날씨는 내일 가봐야 안다.’ - 이렇게 말하는 기상예보관은 없다. 몰라도 안다고 말해야 한다. 왜냐하면 그게 자기 직업이니까. 마찬가지다.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고 말하는게 과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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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팬지 코미디
-아래글에 리플로 쓰다가 길어져서 별도로 씁니다- wson / 말씀은 감사하나 불필요합니다. 이런 식의 이의제기는 이곳에 적합하지 않습니다. 이곳은 구조론 사이트입니다. 구조론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가는 것이 맞습니다. 예컨대 사마천이 사기를 쓸 때, 역사기술에 있어서의 원칙을 정해서 썼는데 그 이전에도 역사가 있었지만 개판이었죠. 사마천이 ‘역사를 이런 식으로 쓰면 안 되잖냐. 하고 이의를 제기하는데, ‘사마천씨 당신이 몰라서 그러는데 원래 역사 이렇게 해 왔어. 다들 이렇게 한다니까!’ 하고 반격하면 대화가 안 되는 거지요. 뭐 애초에 논점이 다르니까요. 근데 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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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의 헛소리 예
[시사리트윗에서 옮김] 구조는 과학의 언어다. 구조를 모르면 인간이 얼마나 멍청해 지는지 예를 들기 위해 기사를 퍼왔다. http://j.mp/m8Nr2i 초등학생도 납득시킬 수 없는 멍청한 소리다. 이 기사의 내용이 맞고 틀렸고를 떠나서 애초에 사고방식 자체가 비과학적 사고방식이라는게 문제다. 이런 식은 아니다. 원초적으로 아니다. 접근법이 틀렸다. 이런 식이면 과학자라고 볼 수 없고, 과학의 언어로 볼 수 없고, 과학적 방법론이라고 볼 수 없고, 과학의 범주 안에 있다고 볼 수 없다. 중세의 연금술이나 거리의 약장수 수준이라 하겠다. 이는 에디슨의 방법이 제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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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호킹과 천국
스티븐 호킹과 천국 http://j.mp/lMhQSx [신문기사 참고]- 시사리트윗의 글을 가져옴. 호킹의 말대로 천국은 없다. 사후세계는 없다. 그러나 우주는 분명히 있다. 그리고 우주가 무(無)에서 생겨난 것은 절대로 아니다. 적어도 이 점에 있어서는 호킹이 틀렸다. 구조론은 ‘이게 이렇게 되면 저건 저렇게 된다’는 대칭논리를 끝없이 전개하여 가는 것이다. 다 필요없고 이거 하나로 해결봐야 한다. 현세가 있으므로 내세는 없다. 우주가 있으므로 천국은 없다. 인간이 존재하여 있으므로 귀신은 없다. 이들은 둘 중 하나가 있으면, 반드시 다른 하나는 없어야만 하는 대칭적인 포지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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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이란 무엇인가?
과학이란 무엇인가? 지식을 생산하는 도구다. 과학이 지식을 생산하는 방법은 무엇인가? 추론이다. 추론은 무엇을 하는가? 사물들 사이의 관계를 추적한다. 관계란 무엇인가? 서로 다른 둘을 하나로 잇는 것이다. 서로 다른 둘이 어떻게 하나로 이어지는가? 구조의 대칭성으로 인하여 이어진다. 대칭성의 의미는 무엇인가? 1이면서 2의 역할을 하는 것이다. 1이 2의 역할을 맡으면 어떻게 되는가? 에너지 작동의 효율성이 얻어진다. 효율성의 의미는 무엇인가? 일의 순서를 정하여 에너지의 진행방향을 결정한다. 에너지의 역할은 무엇인가? 잠들어 있는 만유를 일으켜 세운다. 에너지는 어떻게 존재를 일으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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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와 진화
창조론과 진화론 목수가 목수인 이유는 규구(規矩)라는 연장을 가졌기 때문이다. 포수가 포수인 이유는 총을 가졌기 때문이고, 무사가 무사인 이유는 칼을 가졌기 때문이다. 연장이 있어야 그 방면의 전문가 행세를 할 수 있다. 필자의 정치칼럼이 다른 논객들의 글과 차별화 되는 점 역시 툴을 쓴다는 거다. 말하자면 연장을 쓰는 것이다. 왜 연장을 써야 하는가? 역설 때문이다. 필자의 글은 대부분 역설을 중심으로 논리가 전개된다. 역설은 의도와 반대되는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다. 대표적인 예가 노무현 대통령 때의 탄핵역풍이다. 이렇듯 정치에 역설이 작동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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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과 연금술(보강)
“과학과 비과학” ‘과학과 연금술의 차이.’ “나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단 한 번도 죽은 적이 없다. 그러므로 나는 앞으로도 죽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말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멍청이가 분명하다. 그런데 이와 비슷하게 말하는 사람을 나는 본 적이 있다. 그 사람은 부동산에 투자하여 재미를 보고 있었는데, 필자가 부동산 하락 전망을 이야기하니 그 양반이 한다는 소리가. “내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부동산이 떨어지는 거 한 번도 못봤다.” 이렇게 반박하는 것이었다. 마치 그게 굉장한 논거가 되는 것처럼 기세등등하게. 그거야. 당연하지. 한국에서 인구증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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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의 언어
과학의 언어 말 나온 김에 했던 이야기를 조금 더 정리하자면. 하품이 왜 일어나는가? 이런 것도 제대로 입증을 못하는게 기존의 과학임. 구조로 보지 않기 때문. ‘아니다. 그거 사실은 다 증명되어 있다. 니가 몰라서 그렇지’ 이렇게 쉽게 말할 수 있겠지만 그래도 이 말의 맥락은 유효한 것. 어떤 학자가 상당한 연구비를 타먹고 ‘아기는 왜 옹알이를 하는가?’ 답.. ‘말을 배우기 위해서다.’ 우와 이거 엄청난 발견이다. 이것도 사실은 의미있는 연구야 하고 큰 소리 칠 수는 있겠지만, ‘놀고 있네’ 하는 비웃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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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계의 문제
과학계의 방법론이 문제 혈액형과 관련한 뭐 이런 글을 쓰는 이유는, 말했듯이 기록을 남겼다가 나중에 입증되면 ‘거봐 내가 뭐랬어’ 하려는 것. 사실 이런 이야기는 누구나 할 수 있는 거지만, 중요한건 툴을 사용한다는 것. 그냥 찍어서 50프로 확률로 맞추는건 의미없고 ‘사유의 방법론’이 중요. 구조론적 사유방법의 우월성을 증명하려는 것. 이런건 여자가 더 잘 믿는데, 그것도 바넘효과일까? 천만에. 혹은 여자가 평균적으로 학력이 낮거나 혹은 여자가 지능이 더 낮아서일까? 천만에. 만약 ‘그렇다’고 대답하면 그것은 성차별적인 잘못된 선입견이고 도리어 비과학적인 태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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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형과 성격
신문기사 참고 중요한건 과학적 태도다. 과학적 태도는 두 눈을 치켜 뜨고 작은 빈틈이라도 놓치지 않겠다며 철저하게 감시하는 태도이다. 의심할건 다 의심해야 한다. 대충 눙치고 넘어갈 수는 없다. 기면 기고 아니면 아니고 따질건 확실히 따져야 한다. 의심하지 않고 어떤 주류의 흐름에 대충 묻어가겠다면 곤란하다. 문제는 과학의 성과가 사회의 정치, 윤리, 도덕과 충돌하는 경우이다. 그럴 때도 과학은 그 정치를 뛰어넘어야 한다. 진화론의 예가 대표적이다. 다윈의 진화론이 나오자 곧 스펜스의 사회진화론이 나왔다. 사회진화론은 나치의 더러운 인종차별을 진화론으로 뒷받침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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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투리 이야기
자투리 이야기 IQ지수는 편협하고 EQ니 다중지능이니 하는 것은 허무하다. 인간의 지적능력은 일정부분 타고나는 것이기도 하지만, 거기에 더하여 유년기에 두뇌 안에서 영역들 간의 경쟁에 의해 계발되고, 그 촉은 소년기에 입체적 모형을 형성하면서 활성화 된다. 높은 레벨에 있어서는 차차로 개념을 잡아나가면서 일생동안 모형이 건축된다. 그 최고 단계의 능력은 자기 재능을 발휘할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재능을 흡수하게 한다. 최고의 교육은 그 모형을 타인과 공유하게 함으로써 이심전심 하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다. 그럴 때 타인의 능력이 곧 나의 능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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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육의 성공과 한계
한국교육에 대해 아래 질문에 대한 답글을 보충합니다. - 한국교육이 다양성과 창의성을 부정하는 낡고 획일적인 교육시스템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이 조만간 세계 1위가 되는 이유는 역시 지정학적 구조 때문이다. 물론 잘못된 교육을 계속하면 그 1위자리를 오래 지키지 못한다. 한국은 구조적으로 성공하지 않으면 죽게 되어 있는 나라다. 이는 한국만의 지정학적 구조의 모순 때문이며, 이 모순을 해결하려면 아주 한국 땅덩이를 떼서 유럽으로 떠매고 가서 유럽 한 가운데에 박아놓거나, 아니면 미국의 한 주로 들어가거나, 혹은 일본과 합방하는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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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주의 교육론
구조론으로 본 다중지능 IQ 검사는 원래 초등학교에서 수업의 진도를 따라오지 못하는 어린이들에게 보충학습을 시킬 목적으로 고안된 것이다. IQ검사는 지능이 높은 아이가 아니라 반대로 지능이 낮은 아이들을 변별하는데 쓸모가 있다고 볼 수 있다. 현대인의 관심은 영재교육에 있다. 학부모들은 자신의 아이가 영재라고 믿고 이를 입증하려고 한다. 그러나 IQ 검사는 지능이 높은 아이를 찾아내는데 효과적인 수단이 되지 못한다. 더구나 특정한 분야에서만 두각을 나타내는 창의력있는 영재를 찾아내는 데는 전혀 쓸모가 없다. IQ 210으로 알려진 김웅용 씨는 일본의 측정기관에서 출제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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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중지능과 구조론
구조론으로 본 다중지능 ◎ 하워드 가드너의 다중지능 분류 언어지능 논리수학지능 인간친화지능 자기성찰지능 공간지능 음악지능 신체운동지능 자연지능 다중지능이론이 탁월한 아이디어이기는 하나 실제로는 맹랑한 주장에 불과하다. 분류해놓은 각각의 항목들은 전혀 근거가 없다. 차라리 좌뇌로 우뇌를 구분하는 것이 그나마 해부학적인 근거가 있다고 하겠다. 예컨대 ‘공간지능’이라는 것은 남자들에게 더 유리한 것으로 성차별의 소지가 상당하다. 그림으로 말하면 남자아이들은 비교적 입체적으로 그리고, 여자아이는 상대적으로 평면적인 그림을 그리는 경향이 있다. 좁은 공간에서 주차를 잘 못하는 여성의 비율이 남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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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와 구조
존재와 구조 겁내지 마라. 세상은 넓지만 하나로 집약할 수 있다. 바닷가의 모래알이 제 아무리 많아도 하나의 바위에서 떨어져나온 부스러기들에 지나지 않는 것, 우주가 아무리 넓다 해도 숫자로는 자연수 1 하나에 의해 모두 대표된다. 나머지는 1의 반복에 불과한 것, 1의 정확한 포지션만 알면 그 다음은 일사천리다. 만유를 집약하는 하나는 ‘대칭성’이다. 대칭성은 마주보고 서는 것이다. 무엇과 무엇이 마주보는가? 남과 여가 마주본다. 하늘과 땅이 마주본다. 원인과 결과가 마주본다. 시작과 끝이 마주본다. 작용과 반작용이 마주본다. 산과 강이 마주본다. 플러스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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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과 비경쟁
경쟁과 비경쟁, 정치한 이해 막연히 경쟁을 하느냐 마느냐, O냐 X냐, YES냐 NO냐, 흑백논리로 찬반을 논하는 식이면 과학적인 접근이 아니다. 구조적으로 접근하지 않으면 안 된다. 상부구조냐 하부구조냐, 블루오션이냐 레드오션이냐다. 언제나 그렇듯이 상부구조는 경쟁에서 빠지고, 하부구조는 경쟁을 당한다. 블루오션은 경쟁에서 빠지고 레드오션은 경쟁을 당한다. 능력이 있으면 경쟁을 안 하고, 능력이 없으면 경쟁을 당한다. 무엇인가? 경쟁은 하는게 아니라 당하는 거다. 왜? 능력이 없으니까. 이 점을 바로 이해하여야 한다. 60년대 미국 흑인사회에 가발붐이 일었는데, 한 사람이 가발을 수출하여 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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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 it be
비틀즈의 let it be 무슨 뜻일까? 혹자는 ‘순리에 맡겨라’고 번역하기도 하고 혹자는 ‘내버려두라’고 번역하기도 한다. ‘그대로 될지어다’로 번역한 것도 있더라. 대략 매끄러운 번역이기는 하지만 지나친 의역의 소지가 있다. 직역해야 진짜 의미를 안다. 문제는 be와 is의 차이다. is는 it에서 온 말로 턱으로 눈앞의 사물을 가리키는 말이다. be는 by와 통하는 말로 입술로 어떤 추상적인 사건의 존재를 가리키는 말이다. “너 지우개 있냐?” “너 아버지 있냐?” 같은 ‘있다’라도 두 말은 쓰임새가 다르다. 아버지를 소유하고 있다는 뜻이 아니다. 있기는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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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바키키영어
우리는 GIF파일 동영상으로 앱을 만들어서 한 차원 더 앞서가면 되겠소. 줄을 늘인line 길게 줄을 늘긴long 줄이 길면 느슨loose 느슨하면 늦다late 늦으면 놓친다lost 바람을 불어blow 불면 부풀어bubble 부풀면 불룩full 부풀어서 불었어plus 부풀린 말이 웃기면 뻥fun 강에 담이 댐dam 돌담 지붕이 돔dome 주인 땅은 담안domain 담 안의 주인이 돈don 성벽 담안이 타운town 담의 둑이 조선소 독dock  내려 놓아lay 짐을 놓아둬load 짐 다발을 놓다lot 놓으면 낮아low 낮으면 누워lie 누우면 넓지large !--[if !supportEmptyParas]-- !--[end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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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은 비경쟁이다.
구조론은 비경쟁이다. 20세기를 규정하는 핵심적 아이디어는 다윈의 진화론과 아담 스미스의 국부론을 관통하는 생존경쟁 혹은 시장경쟁 개념이다. 그러나 그것은 두고와야 할 20세기의 것이다. 우리는 21세기로 가야 한다. 무엇보다 구조론적 관점의 체득이 중요하다. 구조론의 출발점은 완전성이다. 그리고 그 대척점에 불완전한 경쟁개념이 있다. 구조론은 본질에서 비경쟁이다. 경쟁과 비경쟁, 불완전성과 완전성의 이해가 중요하다. 경쟁은 불완전하다. 완전성은 무엇인가? 모든 어린이의 놀이에는 경쟁개념이 적용되어 있다. 그러나 경쟁이 목적은 아니다. 어린이는 이기려고 노는 것이 아니라 놀려고 노는 것이다. 경쟁은 놀이에 긴장을 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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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역모형의 완성
◎자(尺) 모형.. 방향성을 나타낸다. 순서모형, 서열모형, 시간모형, 포지션모형이다. 자는 콤파스에서 한쪽 다리를 떼어낸 것이다. 자의 의미는 반드시 한 방향으로만 이행한다는 데 있다. 됫박와 콤파스가 저울에서 떨어져 나왔듯이 자 역시 저울에서 떨어져 나왔으므로 저울의 중심점이 있다. 저울의 중심에서 출발하여 시간의 흐름을 따라 일방향으로 진행한다. 시간은 되돌릴 수 없으므로 열역학 2법칙이 적용된다. 원인에서 결과로 갈뿐 결과에서 원인으로 가지 않는다. 환원되지 않는다. 엎어진 물을 주워담을 수 없고, 과거로 시간을 되돌릴 수 없다. 바로 여기서 세상의 모든 질서가 얻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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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에너지 장 모형
다섯가지 모형 깨달음이 도달해야 할 구조의 모형은 다섯가지가 있다. 저울모형, 됫박모형, 콤파스모형, 자(尺)모형, 눈금모형이다. 이들은 다시 저울모형 하나로 통일된다. 다섯은 하나의 저울모형을 작동순서에 따라 풀어놓은 것이다. 저울, 됫박, 콤파스, 자, 눈금은 주로 공간의 사정을 계측한다. 그러나 이 도량형들을 실제로 사용하려면 시간상에서 움직여야 한다. 참된 계측을 위해서는 공간의 사정 뿐 아니라 시간의 사정도 함께 판단되어야 한다. 시공간에서 전개하는 것은 일(work)과 사건(event)이다. 일 혹은 사건을 계량하는 도량형이어야 진짜다. 사건이 진행하는 경로를 계측하려면 시간의 흐름을 반영하는 동영상형 모형이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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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창의
형식이 내용을 규정한다. 어떻게 창의할 것인가? 진정한 창의는 원인과 결과, 시작과 끝, 기승전결로 전개되는 구도 안에서 되도록 이전단계를 혁신하는 데서 얻어진다. 구조론으로 보면 질, 입자, 힘, 운동, 량으로 전개되는 다섯 단계들 중에서 질과 입자의 앞선단계를 혁신하는 것이어야 한다. 그러나 대부분은 마지막 단계에서 창의하려 한다. 보통 발명에 대해서 말한다면 주어진 재료를 떼고, 붙이고, 바꾸고 하면서 변화를 꾀해보지만 의미없는 말단부의 혁신이다. 진정한 혁신이 아니다. 발명관련 무슨 단체에서 ‘발명특허’ 절대로 하지마라는 책을 냈다든가 어쨌다든가 하는 이야기가 있던데,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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낳음과 성장
낳음과 성장이 존재의 근본이다. 존재의 본질은 낳음과 성장이다. 하나의 낳음이 또다른 낳음으로 이어지며 점차 성장하여 갈때 존재는 완전하다. 이러한 존재의 완전성이야 말로 모든 논리와 추론의 궁극적인 근거가 된다. 낳음이 있어야 진짜, 낳음이 없으면 가짜다. 성장함이 있어야 진짜, 성장함이 없으면 가짜다. 그러므로 낳음과 성장 그리고 이로 인한 외부와의 소통을 가능케 하는 진화형 생장구조를 갖춘 모형이 완전하다. 아기낳는 것을 ‘몸을 푼다’고 한다. 해산(解産)이라고 하는 것이다. 낳음은 씨앗이 그 속에 감추어진 배아를 풀어내듯이 하나씩 밖으로 풀어내는 것이다.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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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형을 사용하는 사유
깨달음은 연역적 사고다. 연역적 사고는 모형을 사용하는 사유방법이다. 모형은 대칭성을 기반으로 한다. 대칭성은 자연의 등방성 원리에 따른 동형복제의 성질을 가진다. 모형은 같은 모양을 대량으로 복제하는 모듈이 된다. 모형중심의 연역적 사고는 예로부터 다양한 형태로 고안되어왔다. 대표적인 예로 근대과학의 토대가 되는 서구의 인과율을 들 수 있다. 고대 플라톤의 이데아론과 고전 논리학의 3단논법, 근대 서구철학의 근간이 되는 헤겔의 변증법도 일종의 이론모형이라 할 수 있다. 헤겔의 변증법을 발전시킨 마르크스의 양질전환 개념 및 토대와 상부구조 개념도 소박하나마 이론모형의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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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를 넘어서
깨달음 마음의 문제는 결국 깨달음과 깨달음의 문화에 의해 해결되어야 한다. 인간은 행복을 원하지만 행복은 성취에, 성취는 사랑에, 사랑은 자유에, 자유는 존엄에 그 답이 있다. 이렇게 말하면 복잡해 보이지만 그것은 결국 작은 행복이냐 큰 행복이냐다. 양적으로 많은 행복이냐 질적으로 높은 행복이냐다. 행복, 성취, 사랑, 자유, 존엄은 행복의 급수를 나눠놓은 것에 불과하고 결론은 진정한 행복을 찾으라는 거다. 최고 레벨의 행복을 찾으라는 거다. 그래야 노가다를 덜 한다. 행복하려고 애쓰지 않아도 된다. 존엄은 근원의 행복이다. 그것은 그냥 막연히 존중받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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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의 구조
인생이란 무엇인가? 왜 사는가? 어떻게 살 것인가?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디서 왔으며, 지금 어디로 가고 있고, 어디까지 와 있는가? 이런 거 다들 한번 쯤 생각해 보셨을 거다. 한 마디로 ‘인생이란 무엇인가?’인데 이 질문에 답하는 것이 실존 개념이다. 본질 ↔ 현상 실존이란 무엇인가? 실존은 현상이다. 현상이란 무엇인가? 본질에 대해서 현상이다. 본질이란 무엇인가? 하느님이다. 신(神)이다. 혹은 인간에게 투영된 신의 어떤 속성이다. ‘인간이 왜 사는가?’라는 물음에는 ‘신이 살라고 해서 산다.’는 답이 주어진다. ‘인간은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물음에는 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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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문답
어떤 질문과 답변.. 문답한게 있는데 평소 말하고 싶었던 내용도 있기로 편집해서 올립니다. ◎ 언어가 국경을 넘어가면 많이 왜곡이 되는데.. 그에 따른 번역의 문제에 대하여.. ● 제가 늘 하는 이야기인데.. 현대 인문학이 산으로 가는 이유는, 특히 한국의 학문이 앞길이 캄캄한 이유는 .. 언어의 문제에 잡혀있기 때문입니다. 일단 외국서적 번역이 엉터리인 것은 말할 것도 없고.. 프랑스철학이나 독일철학이 어렵게 여겨지는 것도 다분히 번역의 문제 때문일 것이고.. 문제는 번역의 문제를 논하기 이전에 우리가 한국어는 좀 알고 있느냐입니다. 괜히 짜장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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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자병법 대 손빈병법
변칙과 원칙-기정론 전쟁의 승패는 오직 포지셔닝의 우위 하나로 결정된다. 이 개념을 비교적 정확히 이해한 사람은 손빈병법을 쓴 손빈이라 할 수 있다. 손빈은 손자병법의 저자인 손무의 손자로 할아버지의 손자병법을 발전시킨 손빈병법을 썼다. 손빈은 귀곡자 문하에서 방연과 동문수학하였으나 먼저 세상으로 나가 출세한 방연의 계략에 속아 무릎을 잘리는 형벌을 받고 앉은뱅이가 된 상태로 제나라 장군 전기를 도와 방연의 대군을 물리쳐 복수한 사실로 유명하다. 1971년에 발견된 한나라 초기의 무덤 마왕퇴에서 손자병법과 손빈병법이 함께 발굴되는 바람에 비로소 손빈병법의 내용이 세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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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인 바이러스 철없는 아내편
마음의 구조 ‘마음의 구조’가 전하는 메시지는 한 마디로 ‘정신 차리라’는 것이다. 정신을 차리려면 ‘탑 포지션’을 차지해야 한다. 뾰족한 정상에서돌아가는 판의 전모를볼 수 있다.그것이 존엄의 경지다. 먼저 나를 존중하고, 거기에 레벨을 맞추어서 타인을 존중하고, 서로 존중하는 가운데에서의 수평적 소통을 끌어내는 것이 제대로 정신 차리는 것이다. 집안이라면 어머니, 혹은 가장의 위치, 조직이라면 리더, 혹은 CEO의 위치를 차지하는 것이 탑 포지션이다. 세상과 나의 기본적인 관계설정 문제이다. 신의 관점을 얻어야 한다. 신이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으로 세상을 바라보아야 한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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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자병법과 로마교범
3. 전략과 전술 전쟁의 승패를 결정하는 요인은 포지셔닝의 우위 여부 하나다. 모든 국면에서 일관되게 포지셔닝의 우위를 지켜가면 필승할 수 있다. 문제는 전쟁이 장기화 되면서 다양한 전쟁의 국면이 나타난다는데 있다. 하나의 전쟁 안에 여러 개의 승부처가 존재한다. 그리고 그 중의 상당수는 개전 초에는 고려하지 않았던 뜻밖의 변수들이다. 꼬여가는 외교문제라든가, 날씨의 변덕이라든가, 민족감정이라든가, 보급의 곤란이라든가, 전염병의 창궐이라든가, 천재지변이라든가 따위의 문제들이 복병으로 나타난다. 단기전으로 끝난다면 이런 문제들은 신경쓸 필요가 없다. 침략자들은 당연히 단기전으로 끝낼 작정으로 침략하므로 이런 문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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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조의 리더십
세력전은 의사소통구조의 경쟁이다. 알아야 한다. 일체의 차별과 편견과 고정관념이 실은 극도의 긴장상태 속으로 들어가는데 대한 두려움 때문에 생겨난다는 사실을. 아슬아슬한 긴장을 견뎌내는 것이 진정한 용기라는 사실을. 겁먹은 쥐떼마냥 한 곳에 뭉쳐있다가 몰사하지 말고, 우세한 적과 맞선 상황에서도 서로 간에 아슬아슬한 정도의 거리를 유지하며 빠른 스피드로 그 간격을 메워야 한다는 사실을. 세력전은 전장에서 싸움을 벌여 승리하는 전술이 아니라 상대의 힘과 아이디어를 내것으로 만드는 시스템을 미리 갖추어 놓고 그 시스템에 의지하여 점차 세력을 점점 불려나가서 마침내 돌아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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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기스칸에서 스티브 잡스까지
평화의 세력전 전쟁의 형태에는 동원전, 기동전, 돌파전, 조직전, 세력전이 있지만 이 중에서 야전에서 벌어지는 실전은 네번째 조직전 단계에서 훌륭하게 완성되어 있다. 실전에서 써먹을 수 있는 더 이상의 전술은 없다. 조직전 단계에서 결코 지지 않는 전쟁, 이상적인 전쟁이 성립한다. 그러므로 조직전 단계까지 통달했다면 전투의 신이라 불러도 좋은 것이다. 그러나 부족하다. 싸워서 이긴다면 본질에서는 이미 지고 들어가는 셈이다. 싸우지 않고 이겨야 진정한 승리라 할 것이다. 싸워서 힘으로 이긴다면 겉으로 굴복할 뿐 패자가 속으로는 승복하지 않는다. 패자는 2보전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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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의 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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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의 조직전
현대의 조직전 기동전, 돌파전, 조직전, 등 모든 전투형태가 고대부터 다 존재하고 있었지만 현대의 조직전이야말로 사회사적인 의미가 있는 진정한 조직전이라 하겠다. 고대나 중세의 조직전은 구조적인 취약점이 있어서 돌파전에 의해 번번히 무너지곤 했기 때문이다. 진정한 조직전은 현대전의 아버지라 불리우는 구스타프 아돌프 2세에 의해 창안되었다. 스웨덴 왕 구스타프 아돌프 2세가 그야말로 약점이 전혀 존재하지 않는 이상적인 군대의 가능성을 제시했던 것이다. 현대전의 탄생은 구텐베르크의 금속활자 발명과 깊은 관련이 있다. 구스타프 아돌프가 인쇄술의 혁신에 힘입어 처음으로 참모제를 도입하고 서류사무를 늘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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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의 역사
포지셔닝 게임의 역사 고대의 동원전 인류의 문명이 구석기≫신석기≫청동기≫철기로 넘어왔다는 것은 우리 때의 상식이었는데 요즘은 그렇지 않은 모양이다. 아프리카 일부 지역은 청동기가 없이 바로 철기로 넘어왔다고도 하고, 철기시대는 분류상 적절하지 않으니 빼야 한다고 주장하는 학자도 있더라. 우리나라는 기원전 5세기부터 철기시대라고 아는데 그 시대에 전쟁무기는 대개 청동제 무기가 사용되었다. 청동은 생산량이 충분하지 않았으므로 부유한 귀족 혹은 시민계급만 무장을 갖출 수 있었다. 그 시대에 사회는 무기를 가진 자와 무기를 가지지 못한 자로 완전히 나누어졌다. 고대 노예제 사회다. 베를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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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 이야기 조금
복지논쟁에 대해서 복지논쟁에 쉽게 발을 들이밀기가 어려운게.. 뭐 필자가 경제학자도 아니고, 이런 문제는 절대적으로 아마추어의 잡음을 배제하고, 좀 아는 전문가가 나서주어야 하는 판인데.. 필자가 지식으로는 경제에 대해 비전문가이나, 구조론으로 보면 전문가인데.. 구조론의 관점으로 경제의 어떤 본질을 말하려는 것이다. 구조가 경제의 백퍼센트는 아니지만, 지금처럼 혼란한 상황에서는 상당히 중심을 잡아줄 수도 있다고 본다. 하여간 필자가 어떤 말을 해도 팩트 중심으로 전문지식을 동원하지 않는 이상.. 제 3자에게는 설득력이 떨어지는 일.. 굳이 그들을 설득할 필요도 없고.. 치명적인 것은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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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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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의 법칙과 전쟁의 법칙
전투와 전쟁 전쟁은 전장 안에서 동원력≫기동력≫돌파력≫조직력≫세력 순으로 모듈화된 정도를 높여가며 승부가 나지만 실제 전쟁의 지휘는 그 반대의 순서로 전개된다. 나폴레옹은 프랑스 혁명을 통하여 민중의 지지를 끌어냄으로써, 국민개병제를 실시하여 얼마든지 배후지에서 병력을 증원받을 수 있는 세력의 시스템을 구축하여 두고 있었다. 혁명을 하지 않은 나라들은 소수의 귀족이 아니면 스위스 용병을 돈 주고 사서 써야 했기 때문에 대규모 병력을 동원할 수 없었던 것이다. 나폴레옹은 혁명을 통하여 세력을 얻은 다음, 민중의 지지를 이용하여 포병위주의 잘 편제된 조직을 꾸렸다. 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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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의 법칙
세력≫조직력≫돌파력≫기동력≫동원력 전쟁의 승패는 오직 포지션의 우위 여부에 따라 결정된다. 포지션은 공간적 펼침과 시간적 의사결정 방식이다. 여기서 둘 중 하나를 이루면 다른 하나가 무너지는 딜레마가 존재한다. 이 모순을 해결하려면 구조의 축과 대칭 사이에 절묘한 밸런스를 이루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단계적인 구조의 모듈화가 필요하다. 구조가 모듈화 된 정도에 따라 세력전≫조직전≫돌파전≫기동전≫동원전의 다섯가지 ‘전쟁형태가’ 있다. 이들 사이에 승패를 결정하는 서열이 있다. 세력이 조직력을 이기고 조직력이 돌파력을 이기고 돌파력이 기동력을 이기고 기동력이 동원력을 이긴다. 언제라도 질이 양을 이긴다. ‘세력≫조직≫돌파≫기동≫동원’의 서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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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의 구조
**언어의 구조 ** 어떤 사람이 아무 근거없이 우리말 ‘매우’는 ‘고추가 맵다’는 뜻의 ‘맵다’에서 나왔고, ‘되다(진밥이 아닌 된밥의 되.)’는 되놈(오랑캐)에서 나왔다고 어디다가 썼더라. ‘매우’가 ‘맵다’에서 나왔을 가능성은 전혀 없다. ‘되다’가 ‘되놈’과 연결될 가능성 역시 전혀 없다. 그 사람은 ‘된바람’이 북풍이므로 ‘되’는 북쪽이고, 그래서 북쪽놈은 ‘되놈’이라고 말하던데, 그렇다면 된밥, 된장, 된똥, 된통은 뭐란 말인가? 된통 걸렸다면 오랑캐에게 걸렸다는 말인가? 아니면 북쪽에 걸렸다는 말인가? ‘매우’는 마구, 막, 맨, 몹시, 매(사투리, ‘미’라고도)와 가깝고 매다, 모이다, 뭉치다, 뫼, 메주들과 사촌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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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란 무엇인가?
작가에게는 독자가 필요하겠지만 이론가에게는 작가가 필요하다. 구조론을 이해했는가가 중요하다. 이해하면 응용할 수 있다. 자기만의 것을 낳아낼 수 있다. 낳고 번성하여 망라하여 천하를 덮어야 한다. 세력화 되어야 한다. ### 구조론은 수학이다. 이 점을 바로 알지 않으면 안 된다. 마찬가지로 현대수학은 계산을 위주로 하는 산술이 아니고, 고도의 추상적 사고를 요하는점에서 상당한 인문적 사고를 필요로 하는분야라는 사실을 바로 알지 않으면 안 된다. 모든 수는 1이다. 1 외에 수가 없다. 모든 수들은 1의 반복이므로 우리는 GPS 좌표만 알면 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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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과 평화
전쟁과 평화 평화는 평화하려는 의지에 의해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전쟁과 평화 중에서 평화를 선택했기 때문에 평화가 찾아오는 것도 아니다. 평화는 오직 방어기술이 공격기술을 압도할 때 얻어진다. 방어기술은 세력화에 의해 얻어진다. 그리고 세력화는 소통에 의해 얻어진다. 말로 하는 대화를 넘어, 포지션으로 하는 소통을 넘어, 일체감을 느끼는 공감에 이를 때 진정한 평화가 찾아온다. 타자를 더 이상 타자가 아니라 나의 일부로 여길만큼 소통의 밀도를 증가시킬 때 평화는 얻어진다. 거기에 기술이 필요하다. 인터넷은 원래 전쟁에서의 통신두절에 대비하여 만들어졌다. 인터넷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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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왜 전쟁을 하는가?
공동체란 무엇인가? 구조론의 방법인 극한의 법칙을 적용하여 보면 본질이 드러난다. 극단적인 상태를 상정하여 보는 것이다. 공동체가 처한 가장 극단적인 상태는 무엇인가? 전쟁이다. 전쟁만큼 나쁜 것은 없다. 그러나 동서고금의 영웅이라는 자들은 모두 전쟁을 해서 이름을 얻었다. 근대 이후 열강들은 전쟁을 통해 입지를 다졌다. 거의 전쟁을 많이 한 순서대로 강국이 되어 있는 편이다. 전쟁 자체는 본질이 아니다. 본질은 공동체의 진보이며 역사이래 공동체의 발달은 전쟁과 밀접한 관계를 맺어왔다. 전쟁이 곧 진보를 가져오는 것은 아니지만 지구촌 한 구석에서 일어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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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란 무엇인가?
구조를 아는 것이 아는 것이다. 구조란 한 마디로 ‘아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안다’는 것은 무엇인가? ‘아는 여자’라는 제목의 영화도 있었지만, 어떤 사이가 ‘아는 사이’일까? 이름만 아는 정도로는 ‘내가 그 사람을 안다’고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전화 한 통화로 이 자리에 불러낼 정도가 되어야 ‘아는 사이’라’고 말할 수 있을 터이다. 안다는 것은 그 대상에 관여하여 어느 정도 통제할 수 있다는 것이다. 도구를 통제하려면 손잡이를 잡아야 하고, 동물을 잡으려면 머리를 붙잡아야 하고, 집단을 장악하려면 리더를 잡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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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향성의 제시
범선은 옆바람을 받아야 잘 달린다. 심지어 역풍이 불어도 지그재그 항해로 바람을 뚫고 전진할 수 있다. 바람이 어느 방향에서 불든 상관없이 에너지가 투입되기만 하면 삼각돛과 키를 활용하여 항해의 동력으로 사용할 수 있다. 열심히 해서 남보다 더 잘하면 성공한다. 그러나 이건 누구나 할 수 있는 이야기다. 무턱대고 애를 쓰기 보다는 쉬엄쉬엄 가며 힘을 비축하였다가 어떤 천장을 뚫어야 하는 결정적인 시점에, 흐름을 타고 기세를 얻는 것이 중요하다. 기세를 타고 치고나갈 때 얻어지는 가속도의 힘으로 단계를 올라서야 한다. 인생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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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구조를 내며
그대의 마음이 그대를 어디로 데리고 가는지를 보라. 그대가 행복하지 못한 이유는 그대가 성취를 얻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대가 성취하지 못한 이유는 그 이전에 사랑을 얻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대가 사랑하지 못한 이유는 그에 앞서 자유를 얻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대가 지금 자유롭지 못한 이유는 그 모든 것에 앞서 존엄을 얻지 못했기 때문이다. 인간은 공동체적 동물이다. 인간의 마음은 애초에 공동체의 중심을 향해 끊임없이 나아가도록 설정되어 있다. 그대는 행복이라는 보물을 찾아 삶의 여행을 떠나지만, 성취라는 길을 가다가, 사랑이라는 친구를 만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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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조와 원소
원소와 조조의 대결 구조론은 질을 강조한다. 질은 세력이고, 세력은 시스템이다. 그런데 우리의 적들 또한 세력이다. 기득권 세력이 우리의 타격대상인 것이다. 이렇게 말하면 혼란스러울 듯 하다. 우리의 정답이 세력인데, 한편으로는 우리가 세력을 반대하고 있으니 말이다. 생각하자! 진보가 주장하는 변혁도 세력에 의해 가능하고, 노동운동도 세력에 의해 가능하고, 민주화 운동도 세력에 의해 가능하다. 진보가 하고 있는 거의 모든 일이 실은 세력화 작업인 것이다. 우리는 세력으로 세력을 친다. 당면한 우리의 임무는 세력교체다. 새로 떠오르는 민주세력이 낡은 독재세력을 밀어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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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성공학
삼국지 성공학 삼국지 인물 중에서 성공의 법칙을 잘 지킨 사람으로 조조와 유비를 들 수 있다. 그 중에서 유비의 처세가 각별하다. 조조 역시 일관되게 성공의 법칙을 준수해 왔지만, 조조는 상당부분 본인의 실력으로 성취한 것이며, 아무 능력이 없이 오직 성공의 법칙에만 의존한 사람이 유비다. 본인의 실력이 출중하다면 성공론은 의미가 없다. 실력이 부족하므로 타인의 힘을 빌어야 한다. 역사의 진보를 추동하는 에너지 흐름에 올라타야 한다. 천하가 가는 길을 내가 앞장서서 걷는 것이다. 무에서 유를 구함이 아니라 원래 있는 자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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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의 비밀
성공의 법칙 - 유리한 포지션을 선점하라. 성공의 비결은 무엇일까? 노력, 성실, 근면, 정직, 희망 따위를 들 수 있겠다. 그러나 허무하다. 노력? 노력해봤자 사회의 경쟁이 더 치열해질 뿐이다. 성실? 노력과 같은 말이다. 근면? 역시 같은 말의 반복이다. 정직? 그저 듣기 좋은 말일 뿐이다. 희망? 희망이 없는 사람이 어디에 있겠는가? 막연한 훈화는 필요없다. 세상에 말씀은 차고 넘친다. 세상에 문제가 있는 것은 말씀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힘이 부족해서다. 힘이 있어야 한다. 첫째 총을 달라는 거다. 둘째 총 쏘는 방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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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의 공식
승부의 법칙 승부는 포지셔닝의 우위에 의해 결정된다. 승부가 결정되는 그라운드 안에 좋은 자리와 나쁜 자리가 있다. 여러 가지 기술을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도록 확 트인 자리가 좋은 자리다. 상대적으로 전략적 선택의 폭이 넓은 자리가 좋은 자리다. 좋은 자리를 차지하는 쪽이 승부에서 이기게 되어 있다. 실제로 현장에서 승부를 결정하는 요인은 다양하지만 낱낱이 분석해 보면 모두 ‘포지셔닝의 우위’ 하나로 환원된다. 축구시합이라면 개인기에 의해 승부가 날 수도 있고, 조직력에 의해서 승부가 날 수도 있지만 어느 쪽이든 반드시 포지셔닝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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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바키키효과
네번째 사진 하단의 부바키키효과를 주목할 수 있다. 부는 입술을 불룩하게 바람을 부는 발음이니 풍선모양이 된다. 키는 목구멍에 가시가 걸리는 소리이므로 뾰족한 모양이 된다. 어떤 사람이 사람에게는 끼, 꼴, 꾀, 꿈, 끈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여 책을 썼다는데 이 다섯은 모두 ㄲ 발음으로 시작된다. 목구멍에 걸리는 소리다. 즉 가시인 것이다. 사람에게는 뾰족한 가시가 있어야 한다는 의미다. 끼는 개성을 나타내므로 뾰족한 가시다, 꼴은 울퉁불퉁한모양을 나타내므로 역시 뾰족한 것이다, 꾀도 돌출행동을 하는 것이므로 마찬가지다. K 발음으로 시작되는 단어는 구조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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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의 이론적 타당성 입증
12월호 뉴튼지에 뇌의 메커니즘에 대한 특집이 있는 모양이오. 서점에 들러 찾아보기요. 사람의 뇌는 서서히가 아니라 폭발적으로 진화하였다고 되어 있소. 이는 구조론이 노상 강조하여 말하는 바와 일치하오. 구조는 집적하여 모듈을 만들므로 모든진화는 폭발적으로 일어나고 서서히 일어나는 진화는 밸런스를 깨뜨리므로배척되게 되어 있소. 패턴이 모여 포지션을 이루고, 포지션이 모여 밸런스를 이루고, 밸런스가 모여 메커니즘을 이루며, 메커니즘이 집적되어 시스템을 건드리는 단계까지 왔을 때 모듈의 교체 형태로 비약적인 진화를 이루게 되오. 최초의 언어는 학계의 정설로 되어 있는 ‘자의성설’(그냥 누군가 임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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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의 법칙
진법의 형태들 다양한 진법이 있으나 구조로 보면 다섯이다. 나머지는 모두 이의 응용형태라 할 수 있다. 실은 다섯도 많다. 진법의 기본은 둘이다. 진법의 본질은 적을 포위후 섬멸할 것이냐 아니면 돌파후 각개격파할 것이냐다. 이는 전체적인 전력의 우위냐 아니면 부분적인 전투력의 우위냐로 결정된다. ◎ 학익진 - 강팀의 전체적인 우위 포위후 섬멸한다. 아군의 강점을 고루 활용한다. 선 수비 후 반격한다. 강팀이 교범대로 원칙을 지켜 약팀을 꺾는다. ◎ 추형진 - 약팀의 부분적인 우세 돌파후 각개격파한다. 부분의 우세를 전면화한다. 수비없이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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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대통령 비교판단
성공의 법칙 구조의 각 포지션들인 질≫입자≫힘≫운동≫량의 전개에 따라, 전쟁을 결정하는 다섯가지 힘에는 세력≫조직력≫집중력≫기동력≫숫자가 있다. 전쟁에서는 세력이 조직력을 이기고, 조직력이 집중력을 이기고, 집중력이 기동력을 이기고,기동력이 숫자를 이긴다. 세력은 대규모 연합군을 편성한다. 싸움을 하는 과정에서 적의 기술을 받아들이며, 환경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여 자체의 시스템을 점점 진화시켜 간다. 조직력은 학익진을 편성하고 리더가 통신하여 각 파트를 지휘하며, 각 팀들이 서로 유기적으로 협력하게 한다. 집중력은 추형진을 편성하여 특정한 시간, 특정한 장소에 힘을 집중하여 적의 종심을 돌파하고 각개격파한다. 기동력은 시간을 최대한 압축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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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지셔닝 게임
포지셔닝 게임 커피집에서 친구를 기다린다면 어느 자리가 좋을까? 눈에 잘 띄는 창가자리가 좋을 수도 있고, 남의 시선이 미치지 못하는 구석진 자리가 좋을 수도 있다. 어쨌든 군대에서는 중간에 끼어있는 것이 낫다. 지휘관의 눈에 띄어봤자 좋은 일보다 안 좋은 일이 일어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반면 정치판에서는 중도파가 손해를 보고, 극단주의자가 이득을 보는 경우가 많다. 어떻게든 목청을 높이고 남의 눈에 띄는 행동을 해야 인지도를 올릴 수 있다. 여기서 가운데가 낫다는 법칙과 양 끝단이 낫다는 법칙이 있다. 어떤 상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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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와 전쟁
과학은 자연의 패턴을 관찰하여 이를 수학적으로 정량화 함으로써 이루어졌다. 우리는 먼저 자연을 관찰하여 패턴을 포착할 수 있다. 패턴이 중첩하여 포지션을 이루고, 포지션이 집적되어 구조를 이루고, 구조가 발전하여 메커니즘을 낳고, 메커니즘이 발전하여 시스템을 이룬다. 구조는 시스템의 하부구조다. 또한 시스템은 구조의 발전된 형태다. 구조의 발전된 정도, 중첩된 정도에 따라 ‘패턴, 포지션, 밸런스, 메커니즘, 시스템’의 다섯가지 모형이 있다. 자연에는 다섯가지 구조가 있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일반적으로 구조라고 말하는 것은 세 번째의 축과 대칭으로 이루어진 밸런스다. 구조론은 밸런스 원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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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그랜저 유감
지난번에 신형그랜저 디자인을 혹평한 일이 있는데 그건 위장막 벗기기 전의 일이고 위장막 벗 기고 나면 어떻게 될지 궁금했소. 그때 그건 예상이 맞나 틀렸나 보려고 일부러 올린 글이고. 과연 베일을 벗고 보니 예상한 대로 흉악하구료. 아래 첨부한일본 도깨비탈을 컨셉으로 삼아 디 자인을 한 것은 아닌지 모르겠소.그랜저 디자인이 각그랜저 시절의 딱딱함을 벗고 부드럽게 갔는데 이번에는 정말 흉악하기 그지 없구료. 때려죽이고 싶소. 현대차 디자인이 다 나쁜건 아니고 그래도 아반떼 신형은 우습긴 하나 뭔가 방향성은 있어보였소. 통일성이 있다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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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마감
정신은 성장하고 의식은 통제하고 의도는 자리잡고 생각은 풀어내고 감정은 보상한다. 정신의 깨달음은 나의 외부를 향해 성장하며 뻗어간다. 의식은 자아는 나의 내부를 장악하고 통제한다. 의도의 성격은 짝을 찾아서 자리를 잡는다. 생각의 활동은 현실에서 풀어낸다. 감정은 그 모든 것의 결과로 마음의 보상을 받는다. 깨달음 존엄 존엄은 정상에서 만나고 자유는 독립적으로 맞서고 사랑은 한편이 되어 짝짓고 성취는 일상의 삶을 이루고 행복은 또다른 사건을 낳는다. 정신의 존엄은 정상에서 초극하여 더 높은 세상과 만나게 하고, 의식의 자유는 강한 개인으로 독립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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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지도
마음은 외부 환경의 자극을 받아들여 이를 행동으로 처리하는 일을 한다. 이때 마음이 외부환경을 받아들이는 쪽이 상부구조, 이를 행동으로 처리하는 쪽이 하부구조이다. 외부에서 에너지를 받아들이는 상부구조를 흔히 무의식이라고 한다. 심리학계에서는 하부구조의 감정과 생각에 대응하는데 치중할 뿐, 상부구조의 무의식 영역은 아직까지 미개척지로 남아있다. 모든 마음의 병리는 외부에서 에너지를 받아들이지 못한 때문이며, 에너지가 없는 하부구조에 대응하려 하는 기존 심리학계의 방법은 성공하지 못한다. 마음이 외부의 에너지를 받아들여 처리하는 입력과 출력 사이에 정신≫의식≫의도≫생각≫감정이라는 다섯 가지 일처리 단계가 있다. 구조원리에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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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의 인과율
시간의 인과율은 아는데 공간의 인과율은 모른다. 그래서 생겨난 것이 돌할매 현상이다. 돌할매 현상은 구조론을 과학적으로 입증하는데 필요한 논리적 장치가 될 수 있다. 20여년 전 처음 영천에서 돌할매가 등장한 이후 전국 곳곳에 우후죽순으로 돌할배와 돌할매들이 나타났다. 어지간한 점쟁이 도사들은 방구석 한 켠에 돌할매 하나 정도는 키우는 시대가 된 것이다. 뭐 이건 간단히 집에서 5키로 정도 나가는 아령이나 1.5리터 정도 들어있는 생수병으로 실험해도 된다. 전국적으로 무한히 많은 돌할매 돌할배들이 있을 수 있는 것이다. 지금 당장 실험해 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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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적 관점
구조적 관점을 소개하며 이 글의 핵심논리는 필자의 전작 ‘구조’ 및 ‘소통지능’과 연결되고 있다. 구조와 소통지능에 대한 이해가 이 글에 대한 이해를 도울 것이다. 구조론은 방대한 이론체계이므로 한 두 마디 말로 설명할 수 없지만 간단히 언급하고자 한다. 서구의 구조주의 철학은 잘 알려져 있다. 무엇보다 구조가 중요하며, 세상의 모든 것이 구조에 의해 결정된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막연히 구조를 강조할 뿐 실제로 구조의 메커니즘을 알고 말하는 사람은 없다. 구조는 존재를 하나의 사건(event)으로 보고 사건의 시간적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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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의 통제훈련
권투선수가 일초 안에 몇 번의 주먹을 내밀지만, 그 순간순간에도 뇌는 분명하게 판단하고 있다. 상대의 주먹을 피하고 나의 주먹을 휘두르며 근육에 수백가지의 명령을 내려보낸다. 학계에서는 ‘자동적 사고’라 해서 무의식 상태에서 생각이 진행된다고 말하지만 이는 생각을 읽는 훈련이 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의식의 작동을 모르는 이유는 의식은 한번 바운더리를 정해놓고 의도나 생각이나 감정이 그 바깥으로 빠져나가는지만을 감시하기 때문이다. 선을 넘었을 때만 브레이크를 걸기 때문에, 선을 넘기 전까지는 의식이라는 감시자가 주시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른다. 그라운드에서 뛰는 선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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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그릇
그릇에 물이 담겨있다. 그릇의 물을 비우는 것이 무(無)다. 그러나 물을 비우는 일에 집착한다면 그 또한 곤란하다. 물을 비우려는 마음조차 비워버려야 한다. 그래야 그 물을 담고 있는 그릇이 발견된다. 동양철학에서 강조하는 공(空)과 무(無)와 허(虛)는 그릇에 담겨있는 내용물을 비우는 것이다. 다 비우고 그 모든 것을 담고 있는 그릇을 발견하는 것이 진짜다. 감정은 생각이라는 그릇에 담겨지고, 생각은 의도라는 그릇에 담겨지고, 의도는 의식이라는 그릇에 담겨지고, 의식은 정신이라는 그릇에 담겨진다. 그릇의 내용물을 모두 비워야 그릇들을 포갤 수 있다. 중간에서 개입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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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엄의 의미
자신이 상황을 결정지을 수 있느냐가 정신이다. 호랑이를 만나고서야 살고싶은 욕망이 출현하는 것은 아니다. 살고 싶은 것은 항상 그러하다. 그러나 호랑이를 만나고서야 인간은 살고싶은 욕망을 드러낸다. 달리던 자동차를 갑자기 멈춰세우면 관성의 법칙이 드러난다. 승객들의 몸이 일제히 앞으로 쏠리는 것이다. 그러나 관성이 갑자기 생겨난 것은 아니다. 관성은 원래부터 그 버스에 있었다. 버스가 달리는 속도와 관성이 같았기 때문에 상쇄되어 겉으로 드러나지 않았을 뿐이다. 호랑이를 만난 사람에게 갑작스레 생존욕망이 생겨난 것이 아니라 삶의 일관성과 항상성이라는 관성의 법칙이 이전부터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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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의 의미
(위 사진은 편집을 위한 링크용, 아래 본문은 관련없음) 어린이는 운동장이 있어야 마음대로 놀 수 있고, 밥을 든든히 먹어야 마음대로 뛰어놀 수 있다. 축구선수는 축구경기가 열려야 마음껏 공을 찰 수 있고, 만족할만한 연봉을 받아야 즐기는 축구를 할 수 있다. 진정한 자유는 공동체 안에서 일정한 자기 영역을 확보해야 가능하다. 막연한 자유는 진정한 자유가 아니다. 자유의 크기는 의식의 크기에 비례한다. 자의식, 국가의식, 시민의식, 민족의식, 역사의식, 공동체의식을 막론하고 모든 의식이 그러하다. 의식이 없는 자에게는 자유도 없다. 왜냐하면 의식되어야 공동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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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와 갤럭시탭
아이패드와 갤럭시탭의 대결 구조의 관점에서 이야기 하자는 거다. 네티즌들의 반응은 보나마나 아이패드의 손을 들어주는 것이겠지만 그건 그거고, 필자는 구조를 이야기 하려는 것이다. 이 글이 ‘갤럭시탭’이 더 낫다고 독자를 설득하려는 글은 전혀 아니다. 당장은 아이패드가 압도할 것으로 필자는 전망한다. 그러나 길게 보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내가 갤럭시탭이나 아이패드를 써본 것도 아니고, 이 글은 두 제품의 실제적인 상품가치와는 상관없는 거다. 다만 필자는 ‘교과서가 틀렸고 내가 옳다’고 고집스럽게 주장한 것이 30여년 전부터 지금까지 수 십여 가지나 되고, 대부분 상당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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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발견
처음 마음의 존재를 어떻게 발견할 것이냐다. 마음에 다가서는 길부터 찾아야 한다. 마음은 메커니즘 원리에 의해 작동한다. 자동차가 작동하는 것이나, 컴퓨터가 작동하는 것이나, 생명체가 성장하는 것이나, 조직이 발전하는 것이나, 사람의 마음이 작동하는 것이나 원리는 같다. ◎ 자동차 동력전달 - 연료탱크≫엔진≫변속기≫구동축≫바퀴 ◎ 컴퓨터 정보처리 - 입력≫저장≫제어≫연산≫출력 ◎ 마음의 자극처리 - 정신≫의식≫의도≫생각≫감정 배경지식이 필요하다. 먼저 메커니즘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공학적 체계와, 수학적 공식과, 추상적 원리에 대한 개념이 서 있어야 한다. 질서와 무질서에 대한 인식이 필요하다. 논리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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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계기판
존엄 자유 사랑 성취 행복 정신≫의식≫의도≫생각≫감정으로 펼쳐지는 마음의 작동은 외부에서 들어오는 자극을 처리하는 기계적인 메커니즘일 뿐, 실제로 운전자의 계기판에 표시되는 정보는 다르다. 자동차는 연료탱크≫엔진≫트랜스미션≫구동축≫바퀴로 동력이 전달된다. 그러나 운전자에게 전달되는 정보는 유량계≫수온계≫엔진회전계≫속도계≫적산거리계로 나타난다. 자동차에 기름을 채우면 유량계가 변하고, 시동을 걸면 수온계가 변하고, 기어를 넣어주면 엔진회전계가 변하고, 엑셀레이터를 밟으면 속도계가 변하고, 브레이크를 밟으면 적산거리계가 변한다. 자동차는 다섯가지 방법으로 조작되고, 그에 따라 계기판에 다섯가지 정보가 표시되는 것이다. 마음도 이와 같다. 마음은 정신≫의식≫의도≫생각≫감정으로 작동하지만 마음의 계기판에는 존엄≫자유≫사랑≫성취≫행복으로 나타난다. 정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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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구조
구조적 관점 서구의 구조주의 철학은 잘 알려져 있다. 무멋보다 구조가 중요하며, 모든 것이 구조에 의해 결정된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물과 공기의 소중함을 모르듯이 다들 막연히 그러려니 할 뿐이다. 대개 구조를 피상적으로 알고 있을 뿐이며, 구조의 실체에 파고드는 사람은 지금까지 없었다. 물과 공기가 소중하다는 사실은 알고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여전히 물과 공기에 신경쓰지 않으면서도 잘 살아가듯이 말이다. 서구 구조주의 철학자들이 진작부터 구조를 주장했지만 실제로 사용하는 단어는 축과 대칭 정도이다. 두 단어로 방대한 구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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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의 극복
두려움의 극복 생각을 바꿈으로써 감정을 바꿀 수 있다. 감정의 가장 큰 부분은 두려움이다. 두려움을 극복하면 다른 모든 감정도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게 된다. 필자는 여덟살, 아홉 살 무렵에 연습하여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고, 이후 커다란 자신감을 얻어 세상을 한 수 아래로 내려다보게 된 것이 철학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가 되었다. 두려움의 극복이야말로 모든 철학과 사상의 출발점이라 하겠다. 세상과 나의 갑을관계가 역전된 것이다. 세상 앞에서 나의 입지가 수세적인 자세에서 공세적인 자세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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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병리
**마음의 병리** 마음이 병드는 이유는 정신, 의식, 의도와 같은 마음의 상부구조를 사용하지 않고 생각과 감정의 하부구조에서 제자리 뺑뺑이를 돌기 때문이다. 외부로부터의 자극없이 내부 호르몬의 작용에 따른 단순반복 행동에 중독되기 때문이다. 뇌의 많은 부분을 사용하지 않게 되어 마음의 밸런스가 깨졌기 때문이다. 정신, 의식, 의도와 같은 상부구조는 외부로부터의 위험에 대비하는 측면이 강하다. 그러나 현대 산업사회는 현생인류의 300만년 진화사에 없던 새로운 환경이다. 지나치게 안전한 사회다. 물론 현대사회에도 많은 위험과 돌발상황이 있지만 대부분의 위험들은 간접적이고 추상적이다. 지구온난화 위험이나 전쟁위험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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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의 극복
마음의 원인이 욕망에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욕망을 줄여서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은 대개 실패한다. 그러므로 ‘~를 하지 마라’거나 ‘~를 비워라’거나 ‘~를 내려놓으라’거나 하는 식의 부정적 접근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흡연욕구를 내려놓거나 혹은 알콜욕구를 비우는 방법으로 금연, 금주에 성공한 사람은 거의 없다. 욕망은 원인이 아니라 결과다. 원인측을 통제해야 한다. 비만환자에게 ‘그 많은 살들을 그만 내려놓거라’고 해서 다이어트에 성공하겠는가 말이다. 정신을 차려야 한다. 정신차리기는 오로지 외부충격으로만 가능하다. 욕망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다가도 갑자기 외부에서 강도가 침입했다거나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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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읽기
마음읽기 마음은 일을 한다. 마음이 하는 일을 알면 마음을 바로 다스릴 수 있다. 마음이 하는 일을 잘 해낼 수 있는 것이다. 마음의 일은 정신, 의식, 의도, 생각, 감정이라는 다섯 단계를 거쳐 진행된다. 인간의 다른 여러 가지 일들과 다를 바 없다. 세상의 모든 일에는 반드시 거쳐야 할 다섯 단계가 있다. ◎ 현장도착≫도구장악≫방향설정≫시간진행≫성과획득 농부가 밭을 갈더라도 먼저 ‘정신’이라는 들판에 가서, ‘의식’이라는 트랙터에 올라타고, ‘의도’라는 공간적 작업방향을 정하고, ‘생각’이라는 시간적 밭갈이를 진행하고, ‘감정’이라는 수익을 획득하는 다섯 단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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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과 리액션
공감 혹은 리액션 의도는 구조 안에서 자기 포지션을 읽는 것이다. 의도에서 중요한 것은 일관성이다. 마음의 작동원리 중 큰 부분은 상부구조를 한번 설정해놓고 반복해서 이를 하부구조에 적용한다는 것이다. 매번 새롭게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한번 큰 줄거리를 판단해놓고 이를 반복하여 써먹는 것이다. 이러한 원리 때문에 인간은 판단에 드는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고, 공동체 안에서 동료와 쉽게 협력할 수 있다. 만약 상황이 발생할 때 마다 매번 새롭게 판단하고 결정한다면 그만큼 일관성을 잃게 되고, 변덕을 부리게 되며, 동료의 의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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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하는 일
마음을 열어 그 속을 보자. 무엇이 있는가? 정신, 의식, 의도, 생각, 감정 다섯 가지 마음이 있다. 다섯 마음은 각각 존엄, 자유, 사랑, 성취, 행복이라는 다섯가지 태도를 인간에게 요구한다. 다섯가지 마음의 요구에 다섯가지 태도로 바로 응답할 때 비로소 마음은 다스려진다. 마음이 다섯인 이유는 마음이 일하기 때문이다. 그냥 마음이 아니라 일하는 마음을 이해해야 한다. 수동적인 마음이 아니라 능동적인 마음, 소극적이고 퇴행적인 마음이 아니라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마음을 이해해야 한다. 다섯가지 마음은 마음이 일을 할 때 구조원리에 따라 성립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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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탄생
** **다섯가지 마음 마음은 외부의 자극을 받아들여 이를 내부에서 처리하고 그 결과를 다시 외부로 나타낸다. 마음이 처리되어 외부로 나타난 것은 행동이고, 처리되지 않고 남은 것을 다시 원점으로 되돌려 보내는 것은 욕망이다. 마음이 외부의 자극을 처리하는 수준에 따라 다섯 층위가 있다. ‘정신≫의식≫의도≫생각≫감정’이 그것이다. 다섯 가지 마음이 있는 것이다. 다섯가지 마음은 인간의 진화하며 환경과 교감하는 과정에서 얻어졌다. 진화의 뿌리를 더듬어 마음이 탄생하는 과정을 살펴봄으로써 마음의 실체를 알 수 있다. 마음은 처음 지구에 출현한 원시 생명체가 외부의 자극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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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의 진보
환경과 인간 마음에는 다섯가지 층위가 있다. 정신≫의식≫의도≫생각≫감정이 그것이다. 마음은 생명체가 외부의 자극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탄생했다. 진화된 정도가 낮은 하등동물은 외부의 자극에 대해 단순히 반사할 뿐이다. 생명은 진화하면서 그 외부의 자극에 대한 대응의 수준을 점차 높여간다. 가장 낮은 단계의 대응은 ‘감정’이다. 감정은 외부자극에 대한 직접적인 신경반응이다. 생명체가 진화하면서 외부자극에 대한 대응수위를 높여 자기 스스로 자극을 만들어 내게 된 것이 그 다음의 생각이다. 시각으로 받아들인 빛자극과 청각으로 받아들인 소리자극을 복제하여 뇌에 저장하여 두었다가 다시 떠올리는 방법으로 동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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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의 구조
구조는 생김새가 파이프와 같다. 구조는 에너지가 가는 길이다. 에너지가 드나드는 입구와 출구가 있고 그 안에 에너지를 처리하는 제어부가 있다. 인간의 정신 역시 파이프와 같다. 외부의 것을 내부로 흡수하여 내부에서 이를 처리하고 다시 외부로 흘려보낸다. 그것은 하나의 독립된 사건이며 일(work)이다. 하나의 사건을 처리함으로써 마음의 일이 끝날때 행동과 욕망을 남긴다. 행동은 그 일의 물리적인 결과이며, 욕망은 그 일의 성과를 평가하고 다음번 일을 기약하는 것이다. 여기서 각별한 점은 인과논리로 엄정하게 규명할 때 욕망은 그 일의 결과이지 원인이 아니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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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가장 먼저 태어나고도 가장 늦게 이루어지게 된 학문이 심리학이다. 심리학은 종교와 신앙의 영역에 먼저 자리를 잡았다. 많은 종교들이 다투어 천국행과 극락행을 표방하며 허풍을 떨고 있으나 이는 논할 가치가 없는 것이고, 종교의 실질적인 기능은 신도의 마음 다스림을 돕는데 있으니 종교의 탄생과 더불어 심리학의 관점은 탄생했다고 볼 수 있다. 원시신앙 단계에서 주술사들이 부적이나 터부나 토템 따위로 사람의 마음을 조종하는 테크닉을 구사하는 것이 이미 넓은 의미에서 심리학의 범주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수만년 전 스페인의 알타미라 동굴에 벽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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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의식
무의식 프로이드의 잠재의식 개념이나 융의 무의식 개념 등은 그 모호성에서 불교의 공(空) 개념이나 무(無) 개념과 유사하다. 점차 신비주의로 빠져들게 된다. 현대 심리학이 길을 잃고 미로에 빠져들게 된 단초가 여기에 있다. 이드니 리비도니 하는 단어들은 불교의 무상이나 무아니 하는 수상한 단어들을 떠올리게 한다. 애초에 과학의 언어가 아닌 것이다. 잘못된 용어 사용이다. 수학자가 숫자를 쓰지 않고 ‘1 2’를 ‘하나 더하기 둘’로 표기하며 애를 먹는 것과 같다. 수학자는 수를 써야하고 과학자는 과학의 언어를 써야 한다. 언어체계부터 정립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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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성 찾기
마음의 정체성 부분적으로 지난 글 재탕입니다.- “자네가 무언가를 간절히 원할 때 온 우주는 자네의 소망이 실현되도록 도와준다네.” (파울로 코엘료의 연금술사) “노랑제비꽃 하나가 피기 위해 숲이 통째로 필요하다. 우주가 통째로 필요하다. 지구는 통째로 노랑제비꽃 화분이다.” (반칠환의 노랑제비꽃) 자신의 사소한 행동 하나에도 온 우주가 긴밀히 관여하고 있다는 말이다. 그것이 정체성이다. 정체성을 얻어야 긴장하고 집중할 수 있다. 내가 무심코 던진 돌멩이 하나에 우주 하나가 통째로 날아갈 수 있다고 생각을 해야 한다. 세상과 내가 긴밀한 관계를 믿고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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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밸런스
의식의 밸런스 인간은 행복을 원한다. 행복의 답은 성취에 있고, 성취의 비결은 사랑에 있고, 사랑의 열쇠는 자유에 있고, 자유의 길은 존엄에 있다. 이 전체의 구조를 한 줄에 꿰어 직결로 연결시키면 고도의 스트레스다. 곧 정신의 긴장이며 집중력이 발휘된 상태이다. 정신≫의식≫의도≫생각≫감정을 한 줄에 꿰어, 단 하나의 조작으로 전체의 밸런스를 유지할 수 있게 되어야 한다. 최소의 개입으로 최대의 효과를 내게 한다. 그 경우 정신은 맑아지고, 의식은 고조되어 빛나는 상태가 된다. 예술가들이 특히 미세한 음의 차이나 구도의 어색함을 잘 포착하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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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전개
우리가 정신≫의식≫의도≫생각≫감정의 전개를 깨닫지 못하는 이유는 이 다섯이 거의 동시에 나타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는 같은 사건이 반복될 때의 일이고 새로운 상황이 발생하면 하나하나 순서대로 짚고 넘어간다. 정거장마다 섯다가 다시 출발하는 것이다. 몽룡이 춘향을 만나는 순간 바로 반가움을 느낀다. 처음부터 마지막 단계의 감정을 느끼는 것이다. 이는 반복학습에 의한 뇌의 기계적인 반응 탓이다. 심지어 원수를 외나무다리에서 만나도 짧은 순간 동안은 반가움을 느낀다. 이는 정신≫의식≫의도≫생각의 과정이 미리 전개되어 있기 때문이다. 반복학습에 의해 사전에 마음이 세팅되어 있는 것이다. 프로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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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
평화 ‘돈방석’이라는 말이 있는데, 우리나라에서 화폐가 널리 유통된 것은 조선왕조 하고도 숙종 이후의 일이고, 그 전에는 금, 은이 아니면 쌀이나 비단을 화폐로 이용하곤 했다. 가게 주인들이 돈으로 쓰는 비단 한 필을 방석처럼 엉덩이 밑에 깔고 앉았기 때문에 돈방석이라고 했던 것이다. peace의 어원을 추적해 보면, 본래의 의미는 ‘받았다’인데 지불하기로 약속(pact)된 돈을 돌려받는다는 뜻이다. pact(박다)는 pack(박은 것)에서 나왔고, pack은 꾸러미(박은 것)를 저울에 올린다는 뜻이다. 옛날에는 물물교환이었으므로 돈방석을 주고받으며 혹시 돈방석 안에서 비단을 몰래 몇 자 잘라냈을지 모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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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력과 관련한
중력에 대해서 제가 물리학을 공부한 사람이 아니라서, 구조론의 모형이 알려진 물리적 지식과 팩트 측면에서 정확히 연결되지 않는다는 점을 먼저 고려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이쪽이 틀리면 저쪽이 맞는 식으로 전체적으로는 방향이 맞아간다고 본다. 진공을 전체적으로 어떤 플러스 상태, 곧 인플레이션 상태라고 본다. 별이나 물질은 마이너스 상태, 디플레이션 상태가 된다. 그런데 인플레가 디플레를 부른다. 태양열에 의해 가열된 공기분자의 운동이 활발해져서 기압이 증가하면 고기압이 형성되는데, 일정한 조건 하에서 고기압 속에서 저절로 강력한 저기압이 나타난다. 태풍이 그 예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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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
무심 흔히 무심을 강조하곤 한다. 마음을 비운다고도 한다. 그러나 실패하고 만다. 그저비우기만 해서는 행복해질 수 없다. 또 설사 행복해진다고 하더라도 그다지 의미가 없다. 왜? 알아주는 친구가 없기 때문이다. 세상과의 소통이 막히기 때문이다. 그만 쓸쓸해지고 만다. 바쁘게 돌아가는 세상의 흐름에서 소외되고 마는 것이다. 소외를 극복하고 널리 소통하지 않으면 안 된다. 어떤 노스님은 평생 암자를 떠나지 않고 수도에 전념했는데 절에 우편으로 배달되어 오는 신문에 끼어오는 광고지 뒷면이 이면지로 쓸만하다고 해서 수십 년간 종이를 차곡차곡 모았더니 상자에 넘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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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보기
마음펼침 그림풀이 처음 몸과 마음은 이완되어 있다. 잠이 덜 깬 상태이거나 혹은 상황파악이 되지 않은 어리버리한 상황이다. 또는 그렇지 않더라도 전혀 준비되지 않은 상황이다. 아직 사건은 일어나지 않았다. 마음은 발동하지 않았다. 아무 것도 아니다. 상황이 발생하면 마음이 슬슬 발동을 건다. 마음이 들뜨기 시작하는 것이다. 최초 단계에서 정신은 대상을 포착하고 이를 몸 전체에 통보한다. 마음이 긴장된다. 정신을 차리는 것이다. 이 단계에서 사건에 대응하는 것이 존엄이다. 존엄은 어느 레벨에서 대상을 포착할 것인가이다. 처음 모퉁이 뒤로 무언가를 보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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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백과사전
마음먹는다고 한다. 마음은 마음먹는 것이며 그것은 속에 머금는 것이다. 마음이 머금은 것은 뜻이다. 마음은 속에 뜻을 품는 것이다. 그것은 의도를 가지는 것이다. 그것을 오래도록 마음에 담아 두는 것이다. 마음의 어원을 추적하여 보면 다음과 같은 파생어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이들을 보면 마음의 본 뜻이 무엇인지 대략 유추할 수 있다. 마음 mind 마음의 mental 마음을 두는 뜻 mean 마음을 두는 분위기 mood 마음이 빠진 매니아 mania 마음이 가라앉은 morose 마음을 모은 코멘트 comment 마음을 써서 말리다 moni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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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들의 모래시계
익스프롤러를 다시 설치하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뜬다. 이는 우연이 아니라 구조의 원리가 적용된 것이다. 첫째 질은 결합한다고 했으니 다운로드는 결합하는 것이다. 둘째 악성소프트 웨어를 확인한다고 했으니 이는 입자가 독립하기 위하여 자리를 잡는 것이다. 방에다 가구를 놓기 위하여 바닥을 청소하는 것과 같다. 셋째 익스프롤러를 설치한다 함은 힘의 작용 반작용 교섭과 함과 같다. 다음 업데이트는 변화를 반영하니 운동과 같고 마지막 마침은 양과 같다. ◎ 익스프롤러 설치중 ∨다운로드 중 ∨사용자 컴에서 악성소프트웨어 확인 중 ∨익스프롤러 설치 중 ∨업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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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력 향상에 대해
집중력에 대해서 이것이 한 두 마디로 간단히 설명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은 아니다. 근본적으로는 지능과 관계되어 있다. 나처럼 산수와 음악을 못하는 사람은 수학시간이나 음악시간에는 집중하지 못한다. 나는 구조적인 것에만 뇌가 민감하게 반응한다. 단순한 것이 의미없이 반복되면 뇌는 정보를 회피한다. 우둔한 사람도 찾아보면 잘 집중하는 분야가 있다. 특정환경에서 뇌가 민감하게 반응한다. 결국 자신이 못하는 부분은 보완하고, 잘 하는 부분은 계발하는 수 밖에 없다. 집중하지 못하는 분야에 억지로 집중한다는 것은 불능이다. 집중력은 근본 긴장하는 능력이다. 스트레스를 받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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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지능 - 제 2의 뇌
일정한 방향성을 가지고 점점 커져가는 조직에는 밸런스 원리가 작동하는 시스템 환경이 만들어진다. 그러한 시스템 구조 안에서 이쪽의 의도에 상대가 일정한 반응을 보일 때 인간의 판단력은 급격하게 상승한다. 우둔한 사람도 창의적인 인재로 변신하는 때와 장소가 있다. 이 경우 머리를 쓰는 사고력이 아니라 종합적으로 상황을 읽는 본능의 센스가 작동한다. 그것이 소통지능이다. 이는 생각하고 판단하여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사건이 진행하는 기세의 흐름 안에서 상황의 변화에 맞서 긴밀하게 대응하는 것이다. 이 경우 개인의 지적 능력보다 문화적 환경의 설정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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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우마
일본어를 배울 때는 주의해야 한다. 여성어와 남성어가 다르기 때문이다. 여자는 여자에게 배우고 남자는 남자에게 배워야 한다. 대구 사투리를 잘못 배운 로버트 할리처럼 우습게 되는게 아니라 아주 문법 자체가 다르다는 거다. 중국 일부 지역에는 여자들간에만 사용되는 언어도 있다고 한다. 최근에 여자어를 쓰는 사람이 없어져서 언어가 소멸할 위기에 처했다는 보도가 얼마전에 있었다. 여자의 금성어와 남자의 화성어는 실제로 언어의 의미와 용법이 다르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그 사실을 모르고 있다. 소통이 막혀서 먹통이 되어 있는데 전혀 깨닫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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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의 역사(추가버전)
-동영상 강의 자료입니다.- 지성의 역사 무질서하게 흩어진 지식을 하나의 체계아래 조직하여 일정한 방향성과 계속성을 부여함으로써, 지식이 스스로 지식을 낳는 구조로 작동하는, 저절로 돌아가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그 지식의 나무를 키워가는 것이 지성의 태도이다. 구조의 밸런스 원리에 지식을 올려태움으로써 가능하다. 제 기특한 생각을 떠드는 것은 의미가 없다. 작은 개울물이 또다른 물과 만나 큰 강을 이루고 마침내 한 바다에 이르듯, 무수한 만남을 통하여 지식은 결집된다. 자신의 포지션을 어디에 둘 것인가이다. 세상의 모든 만남 앞에서 자신을 개방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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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지능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발명은 인류의 집단지능 그 자체다. 그것은 개인의 가치판단 기능과 집단의 의사결정 구조를 조직의 성장시스템에 태워 일체화 함으로써 독립적인 인격을 획득하여 지식이 스스로의 힘으로 성장하게 하는 것이다. 저절로 돌아가는 지식의 발달 시스템이다. 지식이 또다른 지식을 낳고 증식하는 형태로 일정한 방향성을 가지고 점점 커나가는 것이다. 지성은 바깥뇌다. 인간은 뇌 바깥에 뇌 하나를 더 가지고 있다. 인간의 뇌는 단순히 지식을 저장할 뿐이며, 중요한 가치판단과 의사결정 및 창의적인 두뇌활동은 대부분 바깥환경과의 이차적인 교감에 의해 일어난다. 그러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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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어라 한국인아
과거에 쓴 글을 고쳐쓰며 내용을 추가하였으므로 시점의 불일치가 있습니다. 여러 토막을 부분 발췌했기 때문에 내용이 연결되지 않습니다. - ‘네멋대로 해라!’**이게 좋은 거다. ‘바르게 살아라’고 말하는건 정말이지 바보같은 거다. 바르게 사는 사람들이 이익을 보는 시스템을 세팅해 놓는게 현명한 거다. 자꾸만 ‘바르게’를 외친다는 것은 역설적으로 바르게 사는 사람이 손해보는 사회라는 거다. 왜 사회를 바꾸지 않고 사람탓을 하느냐 말이다. 곡쟁이가 운다. 곡쟁이 역할 정도야 얼마든지 해낼 수 있다는 듯이 잘도 운다. 그 사람 인생에서 맡은 많은 배역들 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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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준과 스티브 잡스
(옛날 칼럼에 내용을 추가하여 고쳐쓴 것이므로 내용에 시점의 불일치가 있습니다.) 강의석의 누드 퍼포먼스. 그리고 거기에 딴지를 거는 오마이뉴스 논객 유창선. 이렇게 딱 대조를 시켜놓고 보니 떠오르는 그림이 하나. 넓은 마당에 판 크게 벌여놓고 제멋대로 놀아나는 백성들의 유쾌, 상쾌, 통쾌한 모습과 높은 정자 위에서 이를 내려다보며 이맛살을 찌푸리고 혀를 끌끌 차는 양반의 모습. 밑에서는 에너지가 차고 넘치는데 위에서 억누른다. 소녀의 촛불을 억누르는 명박산성처럼 답답할 뿐이다. 유창선 씨의 행동은 경멸할 만 한 것이다. 강의석의 별스러운 행동에 대해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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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은 만남이다.
질이란 무엇인가? 이런걸 논리라고 하는데, 시작과 끝, 앞과 뒤, 원인과 결과, 아침과 저녁, 음과 양처럼 원래 하나로 세팅되어 있는 것을 뜯어서 늘어놓은 것이 논리다. 이걸 다시 합쳐놓은 것은 이론이다. 논리는 분석에 사용된다. 그 안에 뭐가 들었는지 보려면 뜯어봐야 하는데, 뜯었다가 다시 조립해서 원상복구 시켜야 하므로, 뜯을 때 어떻게 뜯었는지 잘 적어놓았다가 그걸 보고 조립하는 것이다. 원인과 결과의 시간논리는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전체와 부분의 공간논리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보통 시간논리에 따른 인과율 뜯기법으로 뜯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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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화살
인생이 날아가는 화살과 같다면 화살이 어디로 가는지 활은 알고 있다. 총알이 어디로 가는지 총은 알고 있다. 구조로 보면 답이 나온다. 구조의 대칭원리에 따라 하부구조가 어디로 가는지 상부구조는 알고 있다. 결과가 어떻게 될 것인지 알려면 원인측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 부분이 어디로 가는지 알고자 한다면 전체를 보아야 한다. 끝이 어디로 가는지는 시작에서 결정된다. 배가 어디로 가는지 바다는 알고 있다. 비행기가 어디로 가는지 하늘은 알고 있다. 나무가 어디로 가지를 뻗는지 숲은 알고 있다. 개인이 어디로 가는지 공동체는 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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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승의 실패
-동영상 강의 참고자료입니다- 족장의식. 진시황의 폭정에 저항하여 최초로 봉기한 인물은 진승과 그의 친구 오광이다. 진승은 농민반란군을 모으기 위해 스스로를 신격화 했다. 죽은 진나라 태자 부소를 자처하는 등 여러가지 거짓 신화를 지어낸 것이다. 진승이 국호를 장초(張楚)라 하고 왕으로 등극하여 행차할 때 고향친구가 나타났다. 친구는 장엄한 임금님의 행차에 난입하여 어릴 때의 별명으로 불렀다. ‘섭아 나야 나라구. 나 모르겠어?’, 진승은 그를 알아보고 수레에 태웠다. 불행하게도 그 친구는 주제 파악이 서투른 인물이었다. ‘야 너 출세했네! 신수 한번 훤하다 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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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성공한 대통령인가?
노무현, 성공한 대통령인가? (이어가는 글 - 과거글이 일부 겹치고 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과연 성공한 대통령인가? 당신의 자서전 ‘운명이다’에서는 ‘실패’를 언급하며 자책하셨지만 이는 당사자인 대통령 본인의 입장일 뿐이다. 그것도 퇴임한 2007년 기준일 뿐이다. 두 모습의 노무현이 있다. 지식인 노무현과 아웃사이더 노무현이다. 노무현 대통령이 스스로 실패를 자인함은 지식인 노무현의 관점이다. 그렇다. 2007년 퇴임무렵 노무현 대통령은 이 나라 지식인 집단의 지지를 획득하지 못했다. 그래서 실패를 말씀하시는 거다. 노무현 대통령의 진정성을 이해해주는 양심적인 지식인이 이 나라에 열 명만 있었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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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강에서 소동파까지업데됨
혜강에서 소동파까지 (이어쓰는 글입니다.) 혜강에서 소동파까지 인류최고의 발명품은 무엇일까? 중국의 4대발명이라는 화약, 나침반, 종이, 인쇄술 따위? 자동차, 비행기와 같은 탈것? 핵무기와 같은 전쟁무기? TV, 영화, 인터넷과 같은 미디어들? 이런 따위는 안 쳐주는 거다. 시시하다. 이런 것들은 그냥 쓰고 버리는 물건에 불과하다. 최고의 발명품은 살아서 움직이며 스스로 나아가는 시스템이어야 한다. 자본주의와 민주주의가 대표적인 발명품이다. 자본주의나 민주주의를 이데올로기 개념으로 제한하여 바라본다면 장님이다. 자본주의와 민주주의는 많은 톱니바퀴들이 정교하게 맞물려 돌아가는 고도의 발달된 시스템이다. 자본주의는 은행제도, 보험제도, 특허제도, 주식회사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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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에서 지성으로
**지식인과 지성인 ** (이어가는 글, 부분적으로 옛글과 중복됩니다.) 일찍이 논객의 전성시대가 있었다. 때는 노무현 논객의 집권시절이었다. 사방에서 논객이라는 자들이 일제히 일어나 저마다 세치 혓바닥을 놀려 짓까불며 함부로 떠들어대기를 마치 타작마당에 참새떼 달려들듯 하였다. 강준만을 필두로 진중권, 홍세화, 오연호, 유창선, 손석춘, 손호철, 김동민, 김규항 등의 이름이 얼핏 생각나고 김어준 등을 위시하여 네티즌 논객도 많았다. 그 대강은 대논객 노무현을 씹는 것이었다. 논객이라고 이름은 그럴듯 했지만 실제로는 대부분 의미없는 증오의 배설에 다름 아니었다. 노무현 논객에 대한 질투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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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 친하기
인생은 날아가는 화살과 같다. 누군가 그 화살을 쏘았기에 화살은 지금 날아가고 있다. 계속 날아가다 보면 좌표를 읽어 마침내 어디로 가는지 알게 된다. 어디로 가는지를 알면 그 반대편을 살펴 최초에 어디서 왔는지도 알게 된다. 내가 결정하지 않았다. 내가 처음 눈을 떴을 때 화살은 이미 날아가고 있었다. 돌이킬 수 없다. 누구도 그 화살에서 마음대로 내릴 수 없다. ‘나는 날아가고 싶지 않소’ 하고 항의하거나 ‘도대체 누가 나를 화살에 실어 쏘았단 말이오?’ 하고 따져묻는다 해도 소용이 없다. 화살은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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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 없다 호킹 발언
(이어지는 글입니다.) ‘신은 없다’ 호킹 발언 호킹은 최근 발간한 ‘위대한 설계(The Grand Design)’를 통해 ‘신이 우주를 창조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데 이어 ‘과학이 신을 불필요하게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10일 방송 인터뷰서도 “신이 존재할 수 있지만 과학은 창조자의 도움 없이 우주를 설명할 수 있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신이 우주를 창조한 게 아니라는 호킹의 발언을 두고 어떤 박사 수전 그린필드는 “호킹 박사처럼 과학이 모든 것을 설명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물리학자들이 탈레반처럼 행동한다”고 혹평했다. 그는 “과학이 일부 학자들의 우쭐거림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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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말하고 싶었는가?
무엇을 말하고 싶었는가? 이어지는 글입니다. “블랑쉬는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를 타고 뉴올리언즈에 도착한다. 사교계를 드나들던 명문가 출신으로, 이 퇴락한 도시에 어울리지 않는 귀부인 차림새를 하고 동생 스텔라의 허름한 아파트를 찾아간다. 동생의 남편 스탠리는 바웬사처럼 무뚝뚝하게 생긴 폴렉 노동자로 맥주와 카드놀이에 빠져있는 난폭한 사내다. 그는 처음부터 상류층 흉내를 내는 블랑쉬에게 적개심을 갖는다. 노동자 계급의 고단한 삶에 적응할 수 없던 블랑쉬는 곧 멋진 귀족 남자를 만나 상류사회로 옮겨갈 것처럼 떠벌이면서 자기만의 세계로 도피하려 하고, 스탠리는 이를 받아들이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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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의 의미
(이어지는 글입니다.) 쇠도끼를 버리고 돌도끼를 고집하는 부족민과 주둥이쪽만 신경쓰다가 불을 까이고 마는 수퇘지 사이에 어떤 본질적인 차이가 있을까? 코코넛 구멍 속에서 사탕을 쥔 손을 빼지 못하는 원숭이의 어리석음과, 러시아 수렁에서 발을 빼지 못하는 히틀러의 어리석음 사이에 어떤 본질적인 차이가 있을까? 화물교를 신앙하며 20년간 화물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는 비누아투 탄나섬의 부족민과, 기독교를 신앙하며 2천년간 재림 예수를 기다리는 백인 선교사들 사이에 어떤 본질에서의 차이가 있을까? 전혀 없다. 똑같다. 인간과 동물 사이에 판단력의 차이가 없고, 문명인과 부족민 사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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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민의 화물교 신앙
**화물교 혹은 존 프럼교 ** ‘인간의 지적능력’편과 이어집니다. 돌도끼로 나무를 자르는 오지의 부족민이 있다. 크지 않은 나무 한 그루를 자르는데 대 여섯 명의 장정이 달려들어 하루종일 작업을 한다. 백인 탐험가들이 그들을 가엽게 여겨 쇠로 된 도끼를 건네주었다. 탐험가들은 5분 만에 나무를 자르는 시범을 보여주었고 부족민에게 도끼를 주어 직접 자르게 하였다. 방법을 배운 부족민 역시 금방 나무를 잘랐다. 탐험가들은 만족하여 그곳을 떠났다. 그러나 몇 개월 후 돌아가는 길에 다시 들러보니 그 부족민들은 여전히 돌도끼로 나무를 자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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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구잡스 경영
미국식 경영과 일본식 경영 구조로 보면 리소스의 조달이 상부구조, 그 조달된 자원을 가지고 실제로 생산을 하는 것이 하부구조로 볼 수 있다. 미국식 경영은 정해진 자원과 여건에 맞게 일을 추진한다. 이 경우 모든 면에서 여유롭다. 즉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이다. 반면 일본은 ‘시장이 무엇을 요구하는가’를 먼저 파악하고 목표를 정한 다음 그 목표에 맞추어 자원을 조달한다. 이 경우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격이 되어, 업무가 빡빡해지고 무리수를 두게 된다. 분위기가 험악해진다. ● 미국은 존재론적- 상황 여건(자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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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지적 능력
개를 오래 관찰한 적이 있다. 개는 나일론 끈에 묶여 있다. 탈출하려고 낑낑댄다. 가끔 개가 신경질적으로 나일론 끈을 물어뜯는 장면을 본다. 자신의 구금상황과 끈 사이에 관계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두어번 끈을 씹어보다가 그만둔다. 5분만 계속 씹어도 끊어질 것인데 그렇게 하지 않는다. 왜? 그 나일론 끈이 대응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상대의 반응이 없으면 그만 흥미를 잃는다. 뼈다귀라면 계속 씹었을 것이다. 맛이라는 형태로 반응하니까. 개가 그렇게 지능이 낮은 것은 아니다. 인터넷에서는 개가 기가 막히게 우리에서 탈출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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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속적인 불만족
모든 진보는 망가지는 것이다. “영속적인 진화는 영속적인 불만족이다.” “이것이 헤겔 변증법의 유일한 장점이다.” (R. 아쿠타가와) “영속적인 불만족은 영속적인 진화이다.” “이것이 나의 실험 TV의 주요한 장점이다.” (백남준) 백남준 평전에서 찾아낸 한 문장이 구조진화론과 일치하고 있다. 구조진화론은 모든 생장은 안에서 밖으로 진행하는데 이는 구조적 모순이어서 불가능하다는 거다. 생물체는 외부환경을 이용하는 편법을 써서 이를 우회하는 것이며, 이는 임시방편의 미봉책이어서 불완전하므로 불만족 상태에 빠지게 되고, 이 불만족을 해결하기 위하여 또다른 편법을 쓰는 식으로 구조를 추가하며, 구조의 중첩에 따라 생물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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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글 정답
아래 글 정답 지난번 글의 마지막 문단을 독자여러분에 대한 필자의 질문이라고 생각해도 좋고, 질문이 아니라고 생각해도 상관없다. 중요한 것은 필자의 의도를 포착했는가이다. 굳이 말한다면 나는 두가지를 물으려 했다. 첫째 소로는 월든 호숫가에 뭐하러 갔는가이다.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자문자답으로 본문에 있다. 소로는 삶의 원형을 찾으려 한 것이다. 그렇다면 그 소로가 찾으려 했던 삶의 원형은 또 무엇인가? 구조론 ‘극한의 법칙’이 적용되는 ‘중복과 혼잡의 배제’다. 삶에서 잡다한 잡초와 관목을 베어버리고 자기 자신을 극한의 상황으로 몰아붙였을 때 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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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사람을 찾다
한국에서 사람을 찾다 나무통 속에서 개처럼 살았던 현자 디오게네스. 알렉산더가 소원을 말하라고 하자 시니컬한 표정으로 ‘햇볕이나 쬐게 비켜달라’고 했다던 사람. 어느날은 대낮에 등불을 들고 아테네 거리를 돌아다니면서 외쳤다고 한다. ‘진정 사람은 없는가?’ 내 이야기가 그 이야기다. 이 시대에 진정 사람은 없는가? “나는 진정한 삶을 원했다. 인생을 깊게 살기를, 인생의 모든 골수를 빼먹기를, 삶이 아닌 것은 모두 엎어버리기를, 수풀과 잡초를 쳐내고 인생을 구석으로 몰고 간 다음 그것을 가장 기본적인 요소들로 압축시켜 인생의 비천함과 숭고함을 드러내어 참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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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과 집단지성
2. 지성이란 무엇인가? 자기 바깥에 뇌가 하나 더 있다면 좋은 거다. 지성은 바깥뇌다. 상부구조와 하부구조로 설명할 수 있다. 구조론의 밸런스 원리에 따라 상부구조가 하부구조를 제어한다. 문제의 해결은 두 가지 경우가 있다. 외부에서 에너지를 끌어들이는 방법과 내부에서 에너지를 제어하는 방법이다. 전자는 상부구조, 후자는 하부구조다. 전자는 지성의 바깥뇌이고 후자는 지식의 안쪽뇌다. 지혜가 중간에서 그 안과 밖을 연결한다. 창의하는 지성이 제어하는 지혜에 앞서고, 제어하는 지혜가 소비하는 지식에 앞선다. 지성(상부구조) ◇ 지혜 ◇ 지식(하부구조) 물질을 운영하는 것은 에너지다. 지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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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이란 무엇인가?
바깥뇌란 무엇인가? 우리는 눈으로 사물을 본다고 여기지만 실제로는 뇌가 보는 것이다. 우리가 보는 영상은 눈동자의 망막에 맺혀진 2차원 평면영상을 뇌가 3차원 입체영상으로 해석한 것이다. 뇌의 해석이 잘못되면 오목한 요(凹)가 볼록한 철(凸)로 보이는 착시현상이 일어난다는 데서 그러한 사실을 알 수 있다. 뇌의 3차원 해석은 매우 빨라서 인간이 발명한 그 어떤 슈퍼컴퓨터도 뇌의 연산속도를 따라잡지 못한다고 한다. 실시간으로 영상이 출력되기 때문에 인간은 뇌가 여러 단계를 거쳐 뇌 안의 어딘가에 있는 스크린에 영상을 출력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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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과 밀도
질과 밀도 질개념, 밀도개념이 구조론의 가장 핵심적인 부분이라 하겠다. 쉬운 거다. 그런데 가장 많은 질문을 받는 것도 이 부분이다. 사람들이 왜 이것을 잘 이해하지 못할까 그게 궁금하다. 진짜 궁금하다. 누가 내게 알려주었으면 좋겠다. 다른 사람의 뇌 속을 들여다 볼 수도 없고. 하여간 아주 뇌구조가 다르기 때문이라고 판단할 밖에. 말하자면 필자는 원래부터 모든 생각을 질개념으로부터 풀어가는 훈련이 되어 있는 거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모양이더라. 질(質)은 바탕이니 출발점이다. 제품의 질이 좋다고 하면 좋은 거다. 제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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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앙카레의 추측과 구조진화론
이 게시판 글을 펌을 환영하지 않습니다.(개인 블로그는 무관) 푸앙카레의 추측과 구조진화론 http://gujoron.com/xe/109304자유게시판의 이 동영상은 보셨을 테고. 구조론은 새로운 수학이다. 리만이 리만공간을 토대로 유클리드기하학과 차별화 되는 리만기하학을 만들었듯이, 구조론은 밀도개념에 기반을 둔 새로운 수학을 제시하고 있다. 구조론이 제시하는 공간은 유클리드공간과 다르고, 리만공간과 다른 차원의 공간이다. 다른 공간이 발견되었으므로 다른 수학이 나온다. 리만이 계산을 위주로 하는 전통적 수학과 다른 추상적 사고 위주의 새로운 수학 개념을 제시한 사실은 고무적이다. 구조론 역시 지금은 개념화 단계라서 추상적 사고 위주로 기술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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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선미주성 추가설명
지난번에 말한 위 그림의 ‘완성된 패턴에 바람을 집어넣어 부풀린다’는 표현을 보충하여 설명하면.. 어떤 성공사례를 만들면, 그 패턴을 다른 분야에 전파하는 것을 말한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 어느 분야를 막론하고 성공사례가 있으면 타 분야에 전파된다. 축구가 월드컵 4강에 성공하면 그 성공원인이 분석되어 기업경영에도 영향을 미치는 식이다. 구조론은 복제, 증폭, 공명, 소통 이런 단어를 쓰는데 모두 같은 말이다. 개화시기에 아시아는 약했지만 일본은 강했고, 일본은 약했지만 대정봉환을 주도한 일본의 몇몇 지역(조슈와 사쯔마)는 강했고, 그 조슈와 사쯔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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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임
하여간 제 이야기는 석가때는 위빠사나로 다 깨달았고 당나라때는 간화선으로 다 깨달았는데 지금은 둘 다 안 먹힌다는 말입니다. 왜냐하면 약발이 떨어졌기 때문이지요. 그 사이에 깨달음의 정의도 달라졌고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석가 때는 소승이라서 개인의 번뇌만 해결하면 되는 것이었는데 요즘은 개인의 번뇌를 가진 사람을 찾아보기도 어렵습니다. 번뇌라는 것 자체가 없어졌어요. 현대인들 다들 배 두드려 가며 잘 먹고 잘 살고 있습니다. ‘저 혹시 번뇌 해결에 관심있습니까?’ 이거 안먹힙니다. 당나라때 와서 달라진 것은 실존적 고민이 화두로 등장하게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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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두란 무엇인가?
화두란 무엇인가? (다른 게시판에 리플로 쓴 글을 내용추가해서 올립니다.) 화두, 공안에 특별한 의미가 있을 리 없다. 이런 이야기 스님이 들으면 골 나겠지만 그건 스님들의 종교적 입장에 불과하다. 하여간 이곳은 대한민국 0.0001프로의 좀 아는 사람들이 모인 곳이니까 까놓고 말하기다. 화두 공안! 그거 백날 붙잡고 있어봐야 아무런 소득이 없다. 대개는 그렇다. 아 뭐 그렇다고 해서 전혀 의미가 없다는 말은 아니다. 다만 그게 깨달음의 본질이 아니라는 말일 뿐. 아! 빗나간 거다. 과녁이. 원래 진리란 것은 ‘통’하는 것이어서 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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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여 설명함
덧붙여서 설명함 미(美)를 이해한다는 것은, 미를 인간을 위해 기능하는 것으로 대상화 시켜 보는 것이 아니라, 주체적인 관점으로 바라보는 시선을 획득한다는 것이다. 인간의 의지와 상관없이 독립적으로 미(美)의 나무가 자라고 있으며, 이 미(美)라는 요상한 바퀴벌레가 식욕이 얼마나 왕성한지, 처음 르네상스 때만 해도 피렌체 주변에서나 겨우 서식할 뿐이었는데, 점점 서식지를 넓히더니 요즘은 주로 애플이나 아우디의 제품을 숙주로 삼아 마구 증식하면서 바야흐로 전 지구를 장악할 태세로 인류를 위협하고 있으니 장차 21세기 문명이 통째로 미(美)라는 바퀴벌레에게 접수당할 위기에 놓였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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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에 대한 관점
육예(六藝)라고 하면 중국의 전통 교과목이라 하겠는데 예(禮), 악(樂), 사(射), 어(御), 서(書), 수(數)가 있었다고. 네번째 어(御)라는 군주의 마차를 모는 마부이든가 그렇다고, 또 공자가 원래는 마부를 지망했을 뿐 아니라, 활도 좀 쏘고 무술을 제법 했다던데, 당시만 해도 사(士)라는 것은 당연히 무사를 의미했더라고.. 이게 뭐 김용옥 강의에서 나왔던 이야기인지는 잘 모르것다. 하여간 당시의 교육제도에 문과와 무과 따위가 있었을 리 없으니 그냥 군주의 시중을 드는 졸개로서 필수 과목이 예, 악, 사, 어, 서, 수라 하여, 걍 임금이 원하는대로 대청마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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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선미에 대해서
진선미에 대해서 (다른 게시판의 질문에 대한 리플을 정리한 것입니다.) http://media.daum.net/economic/estate/view.html?cateid=100019&newsid=20100803085116931&p=akn 먼저 위 링크를 참고해 주기 바란다. 이 기사에 달린 리플들 중 다수는 기사가 잘못되었다는 것인데 이는 좌측과 우측을 판단하는 기준을 차도 기준으로 해석해서 일어난 혼선이다. 추천수 1위인 리플을 보면 ◎ 완전 쇼를 하는 구먼.. [23] ***님 우리나라는 차가 우측통행을 하기 때문에 차를 마주볼수 있게끔 좌측통행을 해야 오히려 사고를 줄일수 있다. 어떤 미친놈이 우측통행안을 내놨는지. 그놈 뇌구조를 한번 분석해 보고 싶다. 그리고, 이걸 기사라고 써댄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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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암마을의 지형
영월 한반도마을이다. 표시한 네 지점에 암반이 돌출하여 있다. 그 밑은 깊다. 물이 바위를 안고 휘돌아 간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는 보통의 상식과 다른 것이다. 정상적인 코스는 이 경우다. 암벽을 만나면 암벽 뒤에 모래가 쌓이고 물의 진행방향이 꺾여야 한다. 그런데 물이 바위를 안고 돈다. 이것이 흔히 볼 수 있는 정상적인 지형이다. 영일만 호미곶 뒤에 모래가 쌓여있음을 알 수 있다.동해안에 갯벌이 있어서 이상하다. 선암마을은구룡포 밑에 모래가 없다. 선암마을의 한반도 지형은보통의 사행천과 다른 특이지형이다. 어라연계곡도 선암마을과 비슷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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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누이 효과
이 안에 다 있다. 유체는 복잡한 구조를 단순화 시켜 구조원리를 드러낸다. 유체역학의 베르누이 효과로 구조론의 질(質) 개념을 설명할 수 있다. 베르누이 효과는 밀도가 걸린 계(系)에 핵(核)이 투입될 때, 개체가 에너지를 조달받을 수 있는 tree형태로 정렬하며, 가속적인 쏠림을 유발하여 거대한 세력을 이루는 현상을 말한다. 생물의 진화, 조직의 발전, 자본의 팽창, 전투의 승패, 유행의 변화, 군중의 심리, 태풍의 진로 등 모든 성장하고 발전하여 점점 커지면서 흐름과 방향성을 나타내는 것들을 이 하나의 원리로 전부 설명할 수 있다. 베르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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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의 구조
아란도님의 반복되는 질문을 보니 제가 쉽게 말한다고 해서 사람들이 쉽게 접수하는게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진보는 시스템의 교체 형태로 일어나며 그 시스템은 교육시스템, 산업시스템, 미디어 시스템 따위가 있는 것이고 그런 것이 보급될 때마다 혁신이 일어나며 그 이후는 점점 쇠퇴한다. 이는 필연적으로 일어나게 되어 있는 것이다. 어느 왕조든 초창기에 좀 잘 나가다가 점점 쇠퇴하게 되는데 그건 임금들이 멍청해서 그런게 아니고 필연적으로 그렇게 되게 되어 있다. 그 과정은 기계적으로 진행된다. 막연하게 임금탓 하는건 답이 아니다. 예컨대 인터넷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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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할 내용
지구에서 중력의 크기는 항상 일정하게 여겨지므로 밀도가 공간을 구성하는 주요 요소임은 무시되는 편이다. 그것은 단지 공간 안에 채워져 있는 물질의 사정일 뿐 공간 그 자체의 문제는 아니라고 착각한다. 그러나 달나라에 로켓을 보내려면 사정이 달라진다. 중력의 크기가 변할뿐더러 그 중력의 크기를 결정하는 공간의 사정도 동시에 변한다. 중력의 원리를 이해하려면 공간의 속성이 항상 균일하지 않음을 이해해야 한다. 더 나아가 실은 물질이 애초에 공간의 불균일한 사정에 의해 발생함을 이해해야 한다. 무에서 유가 발생할 수 없으므로 물질의 탄생은 공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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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원의 이해
자연에서 차원은 다섯이 있다. 0, 1, 2, 3, 4차원에 대응하여 점, 선, 각, 입체, 밀도가 존재한다. 우리가 기하에서 배우는 점, 선, 면, 입체는 상대적인 크기의 비례값이 주어진 것으로 자연의 실재를 왜곡한다는 점에서 허상이라 하겠다. 구조론에서는 면을 배척하고 각으로 대체하며 밀도를 추가한다. 밀도는 보이지 않지만 비중으로 존재한다. 점의 개수, 선의 길이, 각의 너비, 입체의 부피, 밀도의 비중으로 다섯가지 도량형과 짝지어져 완전해졌다. 중요한건 밀도다. 작용반작용의 접촉점에서 둘이 하나를 공유하여 축과 대칭을 성립시킨 밸런스 상태이다. 밀도는 수압, 기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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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을 하면 머리가 좋아진다?
구조론 게시판 오세님 글에 답글이오. ○ 오늘 차를 몰고 가다가 라디오에서 누군가가 “바둑을 하면 머리가 좋아진다”라고 하는 것을 들었다. 듣는 느낌이 왔다. “그건 아닌데……” 근데 왜 아니지? ● 그냥 느낌이 드는게 연역이오. 연역은 다른 경험을 끌어다 쓰는 것이오. 이때 경우가 맞는지 확인해야 하오. 모형을 읽어야 한다는 뜻. 연역은 매우 위험하오. 모형을 잘못 파악하여 다른 경우를 무리하게 적용한 엉터리 연역일 확률이 높소. 바른 연역을 하려면 깨달아야 하오. ○ 구조론에선 때때로 문장을 뒤바꿀 때 진실이 보인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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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형 이론모형
과학의 패러다임은 예측과 재현을 통한 시스템의 확장성에 기반을 둔다. 어떤 사람의 아이디어가 다른 사람에 의해 재현될 때 학문적인 정당성을 획득하는 것이며, 이를 다시 제 3의 사례에 적용하여 새로운 지식을 지속적으로 창출할 수 있을 때 그러한 확장성에 의해 학문적 체계 안에서의 위상을 획득한다. 중요한건 재현이다. 재현은 일정한 예측모형을 바탕으로 한다. 과학가의 이론은 과거의 경험을 수집하여 열거하는 케이스 바이 케이스의 단선적 나열이 아니라 시스템의 확장성을 갖추고 미래의 요구에 대비하는 진화형 이론모형이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보편성 있는 입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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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의 만남
수학은 관계다. 관계는 만남이다. 어떻게 만나는가이다. 대수는 자연과 인간의 1 대 1 만남이다. 기하는 1 대 모듈화된 다(多)의 만남이고, 구조는 여기에 시간개념을 더하여 사건이 진행되는 전체과정과의 만남이다. 대수의 1 대 1 만남은 혹은 2 대 2의 만남이 될 수도 있고, 3 대 3의 만남이 될 수도 있다. 각각 자연수 1, 2, 3이 된다. 1이든 2든 3이든 그것은 비례이며, 비례의 기본은 1 대 1이다. 반면 기하는 1 대 다(多)의 만남이다. 다(多)는 그냥 여럿이 아니라 모듈화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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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형 이론모형
구조로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 우리가 구조론을 알아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수학은 구조, 기하, 대수 셋으로 정립되는 바 기하는 공간을 해석하고 대수는 그 공간에 구축된 집합을 다룬다. 기하와 대수 둘 다 공간적인 관심사다. 문제는 시간이다. 시간을 지배하는 자가 최종적인 승리자가 된다. 왜냐하면 사건은 항상 시간 상에서 일어나기 때문이다. 시간을 이해하는 자가 사건이 진행하는 방향을 알아서 한 수 앞을 내다보고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때문이다. 구조론은 예측툴이다. 예측한다는 것은 사건의 원인측에서 결과측으로 진행하는 방향을 판단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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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스완
블랙스완 이 글은 블랙스완 이론과 아무런 관련이 없을 수도 있다. 뭐 거론한 분이 있었고 그분의 언급이 이 글을 쓰는 계기가 되었기로.. 아이디어의 소스를 던져준 셈이라.. 이 글의 타이틀로 삼고자 한다. 사실이지 구조론의 관점으로 보면 블랙스완이니 나비효과니 하는거 싱거운 소리다. 그런 따위야 2류 지식인들이 살롱에서 수다떠는 류의 너절한 잡음들이 아니겠는가. 큰 길을 가는, 정도를 걷는, 보편진리를 추구하는 구조론의 떳떳한 노선으로 볼 때.. 너무나 반구조적인, 너무나 비전문가적인, 틈새시장 개척의, 유아틱한 발상이 되겠다. 하여간 그런 잡생각들이 구조론의 반대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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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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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리는 말
** 차리는 말 ** 구조론은 말 그대로 구조에 관한 이론이다. 누구나 다 알고 있는듯 하지만 실제로는 누구도 제대로 알지 못하는 분야가 구조의 세계다. 현대인의 구조에 대한 이해수준은 알래스카의 이누이트가 셈을 알기는 아는데 고작 하나, 둘까지 셀 수 있을 뿐 셋 이상은 세지 못하며 더욱이 덧셈, 뺄셈은 엄두도 내지 못하는 것과 같다. 구조론은 방대한 학문체계다. 덧셈 뺄셈으로 끝나는게 아니고 곱셈과 나눗셈, 방정식과 함수, 미적분학으로 끝없이 전개되는 거대한 세계의 초입에 우리는 서 있다. 함께 도전하기를 권한다. 구조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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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 도해
구조(構造)는 존재의 단위(unit)다. 포토샵에서 쓰는 층위(layer) 개념이 이해를 도울 수 있다. 구조는 그림의 다층구(多層球)처럼 질, 입자, 힘, 운동, 량 다섯 겹의 레이어가 중첩되어 입체적 모듈 형태를 이루고 있다. 질은 결합하고 입자는 독립하고 힘은 교섭하고 운동은 변화하고 양은 침투한다. 구조의 다섯 단위는 자연에서 각각 시스템, 플랫폼, 밸런스, 포지션, 데이터로 나타난다. 구조론은 세상의 존재를 조직하는 다섯 단위들 사이의 질서를 해명한다. 구조는 외부의 에너지 작용을 받아들여 일을 한다. 구조체에 에너지가 작용하면 작용반작용의 밸런스 원리가 적용되어 구조는 천칭저울 모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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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측툴
구조론과 예측 구조론은 방대한 신세계이지만 전문가들의 주의를 끌만한 부분은 역시 예측에 관한 부분이겠다. 구조론은 확실히 예측능력을 높여준다. 복잡한 사건을 서술형으로 설명하지 않고 입체적 모형으로 이해시키기 때문이다. 어떤 복잡한 사건도 구조론을 적용하면 한 폭의 명료한 그림이 나와준다. 구조론이 만능은 아니다. 예측가능한 부분과 예측 불가능한 부분이 있다. 구조론은 그 사이에 명확한 선을 그어준다. 막연하게 ‘예측은 불가능하다’는 회의주의나 막연하게 ‘예측할 수 있다’는 점장이의 말은 허무할 뿐이다. 중요한 것은 예측이 맞느냐 틀리느냐가 아니라 확실한 부분과 불확실한 부분 사이에 명확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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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심리 그리고
그동안 한국의 월드컵 진출을 질시하던 중국, 일본이 그리스전 격파를 보고 태도를 바꾸고 있다. 왜 그들은 태도를 바꾸는 것일까? 왜 예전에는 한국을 미워했고 또 지금은 왜 좋아하는 것일까? 구조적인 이유가 있다. 결론부터 말하면 중국, 일본이 태도를 바꾼 것은 아니다. ### 예전에 마라도나가 한창 날리던 시절 방글라데시 등에서는 월드컵이 되면 대문에다 자신이 지지하는 국가의 깃발(브라질기와 아르헨티나 깃발이 많았다고)을 꽂아두고 광적으로 응원하며, 자신이 싫어하는 팀의 깃발이 걸려 있으면 깃발을 끌어내리다가 충돌하는데 총격전까지 가서 여러 명 죽고 그랬다고. 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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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구검의 오류
구조론의 일원성 존재론과 인식론은 동일한 하나를 바라보는 두 관점이다. 존재론은 전체에서 부분을 바라보고 인식론은 부분에서 전체를 바라본다. 존재론은 질에서 양을 바라보고 인식론은 양에서 질을 바라본다. 조직의 성장은 인식론적인 귀납적 전개를 따르고 조직의 작동은 존재론적인 연역적 전개를 따른다. 그러나 이는 피상적인 관찰이고 본질에서는 다시 존재론 하나로 환원된다. ● 조직의 작동 - 존재론, 연역한다.(바른 판단) ● 조직의 성장 - 인식론, 귀납한다.(구조의 중첩에 따른 오류) 구조의 중첩을 이해해야 한다. 구조 위에 구조가 덧씌워져 이중구조를 이루고 있으며 상부구조의 작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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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의 일방향성
이 글은 구조론 게시판 양모님의 글과 관련이 있습니다. http://gujoron.com/xe/gujoron_board/98543 양방향성이냐 일방향성이냐, 이원론이냐 일원론이냐 이 부분이 필자가 삼년 동안 줄기차게 생각해서 마침내 결론을 내린 구조론의 가장 핵심적인 부분이다. 이거 알면 구조론을 다 아는 것이다. 그런데 필자가 결론부분을 여러번 강조하다 보니 중간과정의 설명이 약해져서 혼선이 빚어진듯 하다. 그러나 이 부분은 워낙 어려운 부분이라서, 이걸 제대로 알게 되면 몸에 열이 나서 오밤중에 빤스만 입고 동네 한 바퀴 돌고와야 하는 마지막 관문이라서 뭐 그래도 괜찮다. 결론부터 말한다면 그래도 구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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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한계
집에 강도가 들어와서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를 범한다. 아이들은 강도를 아버지로 받아들이고 순종한다. 이렇게 말하면 현실성 없는 너무 끔찍한 비유가 아니냐고 따지겠지만 몽고사를 읽어보면 이것이 고원에서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당연한 상식이었음을 알 수 있다. 유목민의 삶은 원래 그랬다. 고원은 텅 비어있고 적들이 말을 타고 나타나서 습격하면 어쩔 수 없다. 산도 없고 바위도 없고 동굴도 없고 숲도 없다. 도무지 숨을 곳이라곤 없다. 무적의 징기스칸 조차 멜키트족에게 부인을 약탈당한 적이 있을 정도이다. 징기스칸은 잃었다가 나중 되찾아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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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이면 실패다
인생은 ‘존엄≫자유≫사랑≫성취≫행복’으로 모두 설명할 수 있다. 보통은 행복을 강조한다. 빈말이라도 ‘행복하세요’ 하고 말해준다. 그걸로 행복해 질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냐만 거듭 배반당할 뿐이다. 어떤 일이든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이 있는 법이다. 행복을 강조한다는 것은 절차 무시하고 정답만 찍자는 거다. 그 방법으로 만점을 받은들 그것은 시험제도의 실패에 불과하다. 아무 의미가 없다. 일전에 민노당에서 ‘행복해지기를 두려워 말자’고 슬로건을 걸더라만 별 반응이 없더라. 절차가 빠졌기 때문이다. 그래도 여전히 그 방법이 나도는 이유는 전염효과 때문이다. 플라시보 효과는 있다. 주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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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란 무엇인가?
정치란 무엇인가? 정치의 요체는 집단의 의사결정에 있다. 승리의 조건은 둘이다. 첫째는 신속한 의사결정이고 둘째는 올바른 의사결정이다. 전자는 빠른 판단을 요구하고 후자는 정확한 판단을 요구한다. 신속하고 정확한 판단을 하는 쪽이 승리한다. 문제는 둘의 모순이다. 빠른 판단은 정확도를 희생시키고 정확한 판단은 신속성을 희생시킨다. 역사의 동력원은 둘의 변증법적 대결에 있다. 빠르고 정확하게 판단하기 어렵다. 정확한 판단을 위해서는 반드시 검증절차를 거쳐야 하며 이는 속도를 희생시키기 때문이다.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구조적인 최적화로 가능하다. ### 빠른 판단을 위주로 하는 정치는 보수주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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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구조론이란 무엇인가?
‘구조론 개정 증보판을 두어달 안에 서점에 깔아볼 요량으로 다시 정리합니다.’ ** 새 구조론이란 무엇인가?** 구조론은 조직의 성공 원리를 규명하는 이론이다. 조직학이자 성공학 또는 발달학이라 할 수 있다. 조직이 처음 탄생하고 성장하고 발달하여 소통에 성공함으로써 마침내 완성되는 원리를 해명한다. 구조(構造)는 얽음새다. 얽혀서 조직된다. 에너지를 태우고 성장하여 발달한다. 마침내 완성된다. 그리하여 소통한다. 소통될 때 완전하다. 구조론의 본질적 의의는 자연의 완전성을 해명하는데 있다. 조직의 발달은 소통의 단계에 이르러 완성된다. 소통하여 낳는다. 자연의 낳음이 생명이면 인간의 낳음은 창의다. 구조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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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와 발달
진화와 발달 구조론은 조직의 성장 원리를 탐구하는 이론이다. 구조(構造)의 구(構)는 얽고 조(造)는 짓는다. 얽어서 짓는 것은 조직의 성장이다. 구조론은 조직이 어떤 원리에 의해 성장하게 되는지를 규명한다. 구조가 얽히면 커진다. 생물의 성장이 그 예다. 외형적으로 덩치가 커질 뿐 아니라 내부적으로도 한층 더 긴밀해지고 복잡해진다. 구조가 발달하여 질적으로 고도화 된다. 그것은 진화로 나타난다. 생물체만 진화하는 것은 아니다. 무기체도 진화한다. 생물의 진화는 좁은 의미에서의 진화 개념이다. 구조론에서 다루는 진화 개념은 무기체적 자연현상을 포함한 넓은 의미에서의 진화 개념이다. 항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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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적 센스
6개월 아기도 선악구분 (관련기사) 사회의 어느 분야든지 조금만 깊이 들어가보면 전부 주먹구구로 하고 있다는 것이 필자의 묵은 주장이다.(합리적인 시스템이 아니라) 구조론적인 이유로 첨단분야일수록 주먹구구일 수 밖에 없는 사정도 있다. 1천년 전으로 되돌아가 보자. 봉건시대 배경이겠다. 시골의 무지한 농부라도 날씨를 헤아려 과학적인 방법으로 씨앗을 뿌린다. 그 안에 인류 수 만년의 지혜가 농축되어 있음은 물론이다. 제왕이라면 어떨까? 부인과의 베갯머리 송사로 정사를 결정한다. 어처구니 없다. 물론 관례가 있고 제도가 정비되어 있으면 규정을 따른다. 그러나 그것이 없으면? 그냥 기분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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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가지 전쟁
[아카데미 동영상 해설입니다.] 전쟁의 세가지 입장 전쟁에 임하여 세 가지 입장이 있다. 첫째 전쟁을 어떻게 시작할 것인가? 둘째 전쟁을 어떻게 지속할 것인가? 셋째 전쟁을 어떻게 종결할 것인가? 이 세 가지 질문에 답하는 자가 승리한다. ● 전쟁의 시작.. 주술적 태도로 빠지기 쉽다. ● 전쟁의 지속.. 합리적 태도를 견지하는 자가 승리한다. ● 전재의 종결.. 미학적 태도가 마지막에 전쟁을 끝낸다. 기본적으로 합리적 태도와 비합리적 태도가 있다. 전쟁의 역사는 합리주의가 일체의 비합리주의를 이겨온 역사다. 합리주의란 인간의 감정을 배제하고 전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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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의 성공과 실패
중국사람과의 대화를 예로 들수 있다. 모든 중국인이 그렇다는게 아니고 어떤 책에 이와 비슷한 장면이 있더라. 하여간 중국사람과의 대화는 좀 깊이 속뜻을 헤아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생각있는 사람이 어떤 가난뱅이에게 충고했다. “당신은 열심히 일을 해야 해.” 가난뱅이가 말했다. “전 한가한 사람인데요?” “그러니까 일을 해야지. 한가하니까 일할 시간이 많잖아.” “아 참 말귀를 못 알아들으시네. 전 아주 나태한 사람이라고요.” “참 내 말이 그말이야. 당신은 아주 나태해. 그러니까 열심히 일을 해야지. “허허 이 양반 뭘 모르시네. 제가 누굽니까? 김나태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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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과 구조
구조론은 게임이론으로 풀어낸 진화론이다. 진화 개념을 생물의 진화에 국한시킨다면 좁은 의미에서의 진화다. 구조론의 진화는 무기체적 자연현상을 포함한 넓은 의미에서의 진화를 의미한다. 진화가 생물에게서만 일어나는 것은 아니다. 항성도 진화하고, 화성암도 진화하고, 광물의 결정도 진화한다. 인간사회도 진화하고, 인간이 만든 도구도 진화하고, 시장에서의 자본도 진화한다. 우주는 통째로 진화의 산물이다. 물질의 탄생, 문명의 발달, 역사의 진보, 사회관계의 고도화, 예술가의 창의, 패션의 유행, 전쟁의 확산, 군중심리 현상도 진화개념을 적용하여 풀어낼 수 있다. 진화의 핵심은 조직의 발달이다. 유기체의 성장이 세포 조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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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적 관점과 미학적 관점
합리적 관점과 미학적 관점 바다는 열려 있어도 기함의 브릿지는 아무나 들어갈 수가 없다. 인터넷은 넓지만 구조론연구소는 하나 뿐이다. 구조론연구소는 뇌의 역할이다. 모든 것을 듣고 모든 것을 보지만 고요히 머무를 뿐, 부지런한 몸놀림은 손발에 맡긴다. ### 이곳에 와서 사이트 주인 개인의 인격을 논하고 어쩌고 하며, 멀쩡한 앞문 놔두고 이상하게 여불때기로 엉겨붙어 보려는 사람이 있다면, 그런 사람은 근대적인 지성의 세례를 못 받은 사람이다. 못 배운 사람이다. 기본적으로 공사구분이 안 되는 거다. 말이 안 통한다. 그런 사람과는 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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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가르치지 않는다
우리는 가르치지 않는다 ‘가르치지 않는다’와 ‘쥐어패서라도 가르친다’ 중 어느 쪽이 더 성적이 나을까? 당연 두들겨 패서라도 가르치는게 성적이 낫다. 그런데 왜 우리는 그 점에 대해서 생리적인 거부감을 가지는 것일까? 이미 충분히 두들겨 패봤기 때문? 혹은 왕년에 박 터지게 맞아봤기 때문? 어쨌든 머리 나쁜 아이는 가르쳐봤자 진도가 안 나갈 뿐이고, 머리가 좋은 아이는 가르치지 않아도 스스로 진도가 나가줄 뿐이고. 결국 방법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아이의 재능에 달려있다는 것이 구조론의 관점이다. 그 재능을 어떻게 끌어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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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해설
구조론은 게임이론으로 풀어낸 진화론이다. 여기서 진화는 무기체적 자연현상을 포함한 넓은 의미에서의 진화다. 비단 생물이 진화할 뿐 아니라 인간의 사회도 진화하고 밤하늘의 천체도 진화한다. 항성도 진화하고, 화성암도 진화하고, 결정도 진화한다. 우주는 통째로 진화의 산물이다. 인류문명의 발달, 역사의 진보, 사회관계의 고도화, 도구의 발달, 자본의 증식도 진화론으로 풀어낼 수 있다. 구조론은 생물의 진화에 국한된 좁은 의미에서의 진화 개념을 보편화. 일반화 한다. 진화는 모든 발달하는 것, 성장하는 것, 질적으로 고도화 되는 것, 새롭게 탄생되는 것에 공통되는 보편원리다. 구조론의 핵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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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의 발견
구조의 발견 ‘보이지 않는 손’의 존재를 발견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림에서 구조를 찾아본다면 보통사람 눈으로 보아도 각 층을 떠받치고 있는 고임돌 셋 정도는 쉽게 찾아낼 수 있다. 보통 구조는 3으로 되어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보이지 않는 둘이 더 숨어 있다. 돌탑의 각 층은 모두 중력이라는 보이지 않는 끈에 의해 한 줄로 꿰어져 있다. 질량이라는 구슬을 중력이라는 실로 꿰어낸 것이다. 바로 그것을 찾아야 한다. 구조를 이루는 축 1과 대칭의 2에 중력과 질량을 더하여 포지션 5가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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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원지도 계획
[구조론 아카데미 어원지도 동영상 제작계획 견본입니다.] 구조론은 진화론이다. 인간의 뇌도 진화하고 학습도 진화하고 언어도 진화한다. 생물의 진화에 종속과목강문계가 있듯이 언어가 진화하는 코스가 있다. 꼬리에 꼬리를 물고 진화단계를 따라가는 학습이어야 한다. 각각 질 입자 힘 운동 량을 나타낸다. ### 언어의 뿌리는 대칭성이다. 엄마와 아빠, 母와 夫, mama와 papa에 공통되는 M과 B(F, P)의 대칭성을 관찰할 수 있다. 최초에 M이 있었고 B는 M과 반대로 소리낸 것이다. 입을 다물면 M, 벌리면 B다. 물(mere)과 불(fire)의 대칭도 같다. 물은 모이고 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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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안가르쳐 주는 인생의 비밀
누구도 말하지 않는 인생의 비밀 이거 귀한 이야기다. 이런 진짜배기 이야기는 세상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다. 듣고자 해서 나 역시 애타게 찾아다녔지만 아무도 말하지 않더라. 답답해진 내가 스스로 이야기하는 거다. ### 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인생 그 자체다. 오늘 하루를 살아야 하고, 내일도 하루를 살아가야 하며, 모레도 계속 살아가야 한다. 가시덤불 같은 길을 계속 헤쳐나가야 한다. 그것이 중요하다. 직접 얻는 것은 행복이다. 사람의 모든 행위는 행복이라는 초점에 맞추어져 있다. 그러나 실패한다. 왜? 행복은 성취의 결과물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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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와 전쟁
** ** 입체적 전쟁과 편제 당나라 대군이 언필칭 100만이라 해도 실제로 전투에 참여하는 군사의 수는 지극히 적다. 일본의 경우 토요토미 히데요시가 임진왜란때 무려 50만대군을 동원하여 오사카에 주둔시켜 방어하게 했다. 열도 전체로는 백만대군이 동원되었다. 14만 대군이 현해탄을 건넜고, 몇 십만 이 짐꾼이나 노잡이로 동원되었으며, 50만 정예가 오사카 성을 지켜 고니시와 가토가 이성계의 위화도 회군을 흉내낼 경우에 대비했다. 고려 예종때 윤관장군은 17만 대병을 일으켜 여진족을 토벌했지만 실제로는 5만 병력이 함경도로 행군했고 그 중에서 다시 척준경이 이끄는 1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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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과 전쟁 1
내일자 동영상강의 요약입니다. 모든 구조는 강점과 약점이 있다. 구조는 본질에서 모순되고 시스템은 그 모순의 중첩이다. 구조는 모순의 힘으로 낙차를 유발하여 에너지를 일으키고, 그 모순의 중첩으로 진보의 방향성을 얻는다. 그러므로 모순의 존재와 그 모순의 타파야말로 위대한 진보의 힘이자 동력원이다. 단순히 모순의 타파로 끝낸다는 마르크스의 평면적 관점은 틀렸다. 모순의 타파는 새로운 모순을 불러 일으킨다. 모순없는 구조는 있을 수 없으며, 참된 완전성은 그 모순조차 포용하는 것이며 그것이 개체의 자유도이다. 모순이 있으므로 폭넓은 개인의 자유가 숨 쉴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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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으로 정리하는 구조론
이심전심의 의미 심(心)은 변덕스럽기 짝이 없는 사람의 마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그 반대이다. 핵심, 중심, 나무의 심재, 연필심, 센터, core, 핵(核)이다. 심은 대칭의 축이다. 바퀴의 굴대(axle)다. 작심삼일의 작심은 ‘심을 짓는다’는 뜻이다. 일편단심, 불변의 센터를 구축하는 것이다. 연구센터를 중국에서 연구중심으로 쓰는 것과 같다. 그러므로 심은 구조론의 밸런스 원리다. 밸런스 원리로 이심전심의 의미를 바르게 설명할 수 있다. 이심전심은 아담 스미스가 말한 ‘보이지 않는 손’이다. 곧 상부구조의 개입이다. 하부구조에서의 밸런스 변화가 상부구조의 밸런스를 붕괴시키려 할 때, 상부구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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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만에 끝내는 구조론
구조는 밸런스다. 밸런스는 둘이 마주보고 맞물려 있어서 작은 힘으로도상대방을 통제할 수 있는 상태이다. 저울의평형상태에서 작은 힘으로도 상대방을 이쪽의 의지대로 제어할 수 있다.이는 포지션 이동으로 가능 하다. 포지션은 다섯이 있다.높은 포지션을 차지하고 낮은 포지션에 위치한 상대방을 이쪽의 의지대로 조정할 수 있다.세상의 모든 경쟁은 이 다섯 포지션 사이에서 일어나는 포지션 경쟁이다. 예외는 없다. 승리의 요체는 지금 피아간에 어느 단계의 밸런스가 성립하고 있는지를 파악하고, 그에 따라 더높은 포지션 으로 이동하여 낮은 포지션에 위치한 상대를 치는 것이다. 1) 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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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만에 따라잡는 구조론
● 구조론의 정의 구조론은 생명, 조직, 장치, 게임, 전쟁, 자본, 문명 등 외부 에너지를 받아들여 내부에서 처리함으로써 더 커지고 고도화 되는 형태로 발달하는 것에 공통되는 계의 진행에 따른 방향성을 규명하는 이론이다. ● 구조적인 모순 점점 커지는 것은 방향성이 있어야 한다. 무질서한 성장에 따른 내부모순에 의해 내부적인 충돌이 일어나면 계가 붕괴되어 더 커질 수 없기 때문이다. 모든 진보는 이 모순을 처리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1) 나뭇가지는 위로만 자라야 한다. 2) 암세포의 무질서한 성장은 조직을 파멸시킨다. ● 구조원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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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의 완전성
구조론은 존재의 구조적 완전성을 해명한다. 최초 자연의 완전성과 불완전성의 관계로부터 전개하여 세계의 질서와 무질서, 집합의 전체와 부분, 개체의 형식과 내용, 사유의 연역과 귀납으로 확장된다. 구조론은 말 그대로 구조에 대한 이론이다. 구조론은 진리의 보편성에 따라 모든 학문 분야를 통섭한다. 모든 이론의 어머니가 되는 총괄이론이자 지상의 모든 논쟁을 종식시키는 최종이론이 된다. 구조론이 탐구하는 완전성은 모든 사유의 출발점이 되는 존재 그 자체를 해명한다. 생물은 세포로 이루어져 있고, 물질은 원자로 이루어져 있다면 존재는 계의 구조적 완전성으로 이루어져 있다. 생명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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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 없는 세상
구조론 없는 세상 구조론은 말 그대로 ‘구조’에 대한 이론이다. ‘구조’는 현대 지식사회에서 널리 쓰이는 개념이다. 좀 아는 사람들이 아는 척 할 때 항상 하는 이야기가 자본주의 사회의 ‘구조적’인 모순 어쩌고 아니던가? 구조 개념은 심지어 과학적, 합리적, 근대적이라는 단어와 동의어로 쓰이는 지경이다. 그런 점에서 특히 고도화된 현대 지식기반사회를 표상하는 개념이라 하겠다. ‘구조’=’지식’처럼 되어 있는 것이다. 사실이지 ‘구조’ 개념은 지식인의 만병통치약이다. ‘구조적 비리’, ‘구조적 결함’ 운운하며 지식인이 구조를 거론하기만 하면 청중들은 벌써 ‘정답 나왔군’ 하는 표정이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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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이론과 구조론
구조론은 ‘포지셔닝 게임’이다.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면 이긴다. ‘질, 입자, 힘, 운동, 량’은 게임의 족보와 같다. 포커는 로티플이 높고, 화투는 광땡이 높고 구조론은 ‘질’이 가장 높은 포지션이다. 구조론을 안다는 것은 첫째 이러한 게임의 족보를 알고, 둘째 게임의 규칙을 알고, 셋째 이를 실제로 게임에 적용할 줄 아는 것이다. 구조론은 쉽다. 게임의 법칙을 아는 사람은 직관으로 그냥 안다. 구조론이 어렵다면 용어 탓이다. 사전에 없는 개념이 많다. 단어의 의미를 사전에서 찾지 말고, 게임의 흐름을 따라 자연스럽게 습득해야 쉽다. 고스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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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가치와 돈의 가치
http://tvpot.daum.net/clip/ClipViewByVid.do?vid=ecb4L7krzdI$ 첫 번째 동영상에 대해서는 약간의 배경설명이 필요합니다. 예기치 않은 질문이라 생각을 충분히 표현하지 못했습니다. 한국이 왜 노무현 대통령이 주장하는 ‘사람의 가치’가 존중받는 사회로 가지 않고 ‘돈의 가치’에 매몰되는 사회로 가느냐입니다. 구조적으로 고립된 나라는, 그 독립된 ‘그들만의 리그’ 안에서 ‘질, 입자, 힘, 운동, 량’의 다섯가지 포지션을 다 갖추려는 경향을 나타냅니다. 유럽이라면 인류전체 중에서, 자기네 EU는 머리가 되고, 곧 질의 노른자위 포지션을 차지하고, 성질급한 미국에게는 입자, 곧 가슴 역할을 맡기고, 우둔한 중국에게는 몸통 곧 배 역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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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 동영상
이기준님이 제작한 구조론 동영상입니다. 파일을 다운받아 큰 화면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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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요약
- 구조는 존재의 언어다 - ● 구조는 갖춤이다. 갖추지 않은 존재는 없다. 따라서 모든 존재가 구조다. 구조의 갖춤원리에서 진리의 보편성이 유도된다. ● 각 정보 단위의 포지션 갖춤이 앎이다. 안다는 것은 정보를 구조화 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구조를 아는 것이 아는 것이다. ● 질문하고 답하는 소통의 형식에 구조의 대칭성과 방향성이 적용되어 있다. 인간의 의사소통 역시 구조의 갖춤원리를 따른다. ● 구조는 존재의 언어다. 인간은 언어로 대화하고 자연은 구조로 소통한다. 자연의 소통구조에 인간의 발성을 입힌 것이 언어다. ● 동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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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설의 이해
역설에 대해서 역설은 간단한 원리다. 그런데 어렵게 여기는 분이 많더라. 왜 그럴까? 왜 역설이 어렵게 여겨질까? 역설은 한 마디로 어떤 대상에 작용하여 통제하려면 그 대상이 가진 힘보다 커야한다는 거다. 당연한 거다. 주먹으로 벽을 때리면 제 손만 아프다. 야구공을 받아치려면 투수가 던진 힘보다 세게 방망이를 휘둘러야 한다. 당연한데 왜 문제일까? 역설이 문제가 아니라 인간이 문제다. 인간은 원래 연역적 사고를 못한다. 인간의 뇌기능 자체에 원초적으로 문제가 있다. 그래서 깨달음이 필요하다. 원래 인간의 뇌구조 자체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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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풀이
존재는 전체이고 물질은 부분이다. 전체는 부분에 앞서므로 존재는 물질에 앞선다. 수학적 질서가 존재의 원인이면 물질은 그 결과다. 구조론의 다섯 인자는 그 수학적 질서 안의 원인측이 된다. 가운데 에너지의 제어가 일을 하면 우리는 존재가 하는 일의 결과물인 물질을 인식하게 된다. 여기서 원인측의 수학적 질서와 결과측 물질의 대칭성이 열역학 1법칙, 곧 질량보존의 법칙이다. 이러한 대칭성은 에너지 개념을 배제했을 때 나타난다. 에너지를 태웠을 때는 원인에서 결과로의 일방향성이 나타난다. 열역학 2법칙 곧 엔트로피 증가의 법칙이다. 이 모두가 인과율을 구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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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이미 구조론 안에 있다.
님은 이미 구조론 안에 있다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거의 모든 것이 구조로 되어 있다. 아니 완전히 전부가 구조로 되어 있다. 구조가 없는 것은 없다. 만약 그런 것이 있다면 유령이나 허깨비와 같이 꾸며낸 가짜다. 구조는 갖춤이다. 갖춤이 없는 것은 없다. 갖추어지지 않고서는 존재 자체가 성립할 수 없기 때문이다. 다만 살펴야 할 바는 살아있는 완전한 갖춤과 죽어가는 불완전한 갖춤의 차이 뿐이다. 구조를 알지 않으면 안 된다. 안다는 것은 곧 구조를 아는 것이기 때문이다. 구조를 모른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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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찾아서
구조론 해제 구조론이라 이름했지만 나는 이 이름에 불만이다. 20년 간 생각했으나 여태 적당한 단어를 찾지 못하고 있다. ‘완전성’이라고 할 수 있다. 역시 매끄럽지 않다. 구조라고 하면 콘텐츠 개념에 가깝다. 완전성은 형식에 가깝다. 형식과 내용 중에서 어느 쪽이 앞서는가? 형식이 내용을 규정한다는 입장이 구조론이다. 형식이 중요하다. 삶의 형식은 무엇인가? 봉건시대에는 신에게서 그것을 찾더라. 갈릴레이와 뉴튼의 등장. 르네상스다. 근대과학에 떠밀려 신의 권위 추락이다. 구원투수로 칸트 나선다. 이성을 말했지만 신성에서 빌었다. 신의 완전성이 인간에게도 깃들어 있다고. 그게 이성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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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면 보인다
아는 만큼 보인다. 구조론을 알면 일단 말이 많아진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다. 보이는 것이 있기 때문에 할 말이 많은 것이다. 구조는 곧 포지션이다. 포지션만 알아도 참 많은 이야기를 풀어낼 수 있다. 축구라면 골키퍼와 수비수, 미드필더, 공격수로 포지션이 나눠진다. 이는 공이 가는 길이다. 그냥 포지션 이름을 나열하는 것과 ‘공이 가는 길’이라는 하나의 논리로 통일시켜 보는 것은 다르다. 구조는 ‘에너지가 가는 길’이다. 공이 가는 길이 에너지가 가는 길이다. 포지션은 여럿이고 에너지는 하나다. 포지션이 구슬이라면 에너지는 실이다. 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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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란 무엇인가?
오늘자 동영상 강의 해설입니다. ** 연역과 귀납** 구조론은 일원론이다. 그러므로 최종적으로는 하나다. 짝짓기에 따라 둘로 나눠졌더라도 ‘일’에 의해서 다시 하나로 통합된다. 그러므로 하나로 이야기해야 한다. 하나로 이야기하면 답은 연역이다. 연역은 진리의 파악이다. 귀납은? 연역의 하부구조다. 귀납은 체계적 인식이 아니다. 귀납은 낮은 단계의 불완전한 연역, 혹은 연역을 위한 소스제공이다. 인간의 인식은 백퍼센트 연역을 위주로 한다. ‘1 1=2’를 알면 ‘2 3=5’는 누가 말해주지 않아도 스스로 터득해야 한다. 이것이 연역이다. 만약 그것까지 일일이 알려주고 있다면 귀납이다. 만약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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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적 사고의 훈련
구조란 개념은 원래 분석의 수단으로 기능했다. 서구적인 개념, 근대의 과학적인 개념이다. 동양의 직관적 사고, 통합적 사고와는 다르다. 그러나 필자의 구조론으로 넘어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통합적인 구조, 완전성이 반영된 구조, 생명의 구조, 호흡하는 구조, 에너지라는 실로 꿰어낸 구조를 이야기한다. 필자의 경험을 기초로 하면 구조론적 사고는 분석적 사고이지만(그것을 부정하지는 않는다. 구조론은 과학적인 분석에도 능하다.) 그 이전에 직관적 사고이고, 그 이전에 언어적 사고이다. 언어는 의사소통의 도구이고 그 안에 완전성이 반영되어 있다. 의사소통에 실패하면 가짜인 거다. 진위가 가려진다. 이 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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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 고어 감독의 불편한 진실
지구 온난화의 ‘이산화탄소 원인설’를 주장한 엘 고어 감독의 대작영화 ‘불편한 진실’에 소개된 이산화탄소와 지구온도 비교 그래프를 참고하자. 그래프를 잘 관찰해 보면 온도가 먼저 움직이고 이산화탄소가 뒤따라 움직였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엘 고어는 원인과 결과를 바꿔치기 한 것이다. 초등학생이나 쓰는 저급한 수법이다. 자동차 앞바퀴와 뒷바퀴 중 어느 쪽이 더 많이 굴렀을까? 도망가는 도둑놈과 뒤쫓는 경찰 중에서 누가 더 먼 거리를 달렸을까? 정답 : 앞바퀴가 더 많이 굴렀다. 앞서가는 도둑놈이 더 많이 달렸다. 구조론에 따르면 항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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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을 만든다면
정당을 만든다면 구조주의 그룹이 세력화 하려면 강령이 필요하다. 우리가 직접 정치에 나서지는 않아도 정치적 의미의 결사체는 필요하다고 본다. 그 이전에 ‘정치의 본질은 무엇일까’를 탐구해 봄이 또한 가당하겠다. 애초에 정치가 탄생하는 지점이 어디냐다. 무사는 칼이 있어야 무사다. 당원은 무엇으로 사는가? 당원의 기득권이 있어야 정당이 발생한다. 무사의 칼과 같은 뭔가 실체가 있어야 한다. 한국의 당원들은 당비를 내지 않는다. 실로 말하면 아직 당이 덜 만들어져 있는 것이다. 가짜다. (민노당은 3만 5천 당원이 당비 낸다지만 나는 그것도 본질에서는 허당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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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이 희망이다
구조론이 희망이다. 여러분과 대화해보고 알게 된 사실인데, 일반의 상식과 반대로 가는, 거대한 발상의 전환을 꾀하는, 전복적인 사고의, 돈오돈수를 지향하는 구조론의 여러 아포리즘들에 대해서 의외로 낙담하는 분들이 있다는 점이다. 예컨대 이런 거다. 질문 : “어떻게 하면 깨달을 수 있는가?” 답변 : “어떻게 해서 깨닫는게 아니고, 어떻게 ‘해도’ 깨달을 수는 없다. 깨달음은 어떻게 ‘하는게’ 아니다. 이미 깨달은 사람이 모여서 붐업을 이루고 시스템을 만들고 대승의 배를 띄워 먼 항해를 하는 거다.” 이렇게 말하면 대략 낙담한다. 오해가 있다. 구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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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정리-구조론이란 무엇인가?
구조라고 하면 제자리에 붙박혀 고정되어 있는 딱딱한 어떤 형태를 떠올리기 쉽다. 그러나 불완전하다. 이는 구조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라 하겠다. 딱딱한 구조도 존재하지만 그것은 발전소에 붙잡혀 있는 이 송전탑처럼 다른 것에 종속되어 독립적으로 기능하지 못하는 하부구조다. 살아있는 구조, 역동적인 구조, 에너지가 순환하는 구조, 완성된 구조를 포착해야 한다. 결승테이프가 ‘축’이면 두 선수의 경쟁이 ‘대칭’이다. 달려오는 코스는 ‘방향성’을 지시한다. 주최측이 이들을 모두 한 자리에 모아 시합을 진행시키는데 성공하는 것이 완전성이다. 옳게 포지션을 갖추고서야 구조는 완성된다. 하나의 포지션이라도 빠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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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를 찾는 방법
구조론의 콘텐츠 구조론은 문제를 해결한다. 구조론을 이용하여 문제해결이 필요한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 콘텐츠가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 그 점에서 구조론은 그 많은 ‘무슨주의’들과는 차원이 다르다. 마르크스주의라도 원고지 1매로 압축될 수 있는 간단한 이야기다. 독립적인 자기 콘텐츠가 없다. 포지션의 독립없이 기왕에 존재하는 기성질서에 대립각을 세우는 식이라면 구조적으로 종속될 뿐이다. 결과적으로 마르크스주의는 자본주의를 개선시켜 자본주의 발달에 이바지했다. 기성질서에 하부구조로 편입된 것이다. 깃발도 있고 구호도 있었으나 방법론이 없었다. 자체 엔진이 없었다. 혁명이론이 있지만 정치투쟁의 방법론일 뿐 사회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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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의 IQ가 진보한다.
대칭성과 완전성 근대과학이 대칭성을 포착하는 방법은 분석이다. 덩어리를 잘게 쪼개서 내부를 뜯어본다. 그런데 생명을 뜯으면 어떻게 되지? 죽는다. 존재를 뜯으면 에너지가 이탈한다. 불확정성의 원리와 같다. 내부를 뜯어보기 위한 인간의 개입이 본래의 완전성을 훼손한다. 불완전하다. 복원해야 한다. 에너지를 태워 도로 살려내야 한다. 완전성에 대한 이해가 요구된다. 어떤 것이 완전한가? 완전한 구조는 창조한다. 창조하여 낳는다. 낳아서 증식하고 번성한다. 생명은 낳음에 의해 성장한다. 역사의 진보도, 문명의 발전도 낳음에 의해 일어난다. 자본의 증식도 마찬가지다. 마르크스의 분석적 접근은 자본의 본질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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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세계관으로 비약하라
대칭성에서 완전성으로 비약하라. 질은 결합하고 입자는 독립하고 힘은 교섭하고 운동은 변화하고 양은 침투한다. 모든 존재는 구조가 같다. ‘질, 입자, 힘, 운동, 량’ 다섯 ‘인자’로 조직된 하나의 플랫폼을 세상의 모든 존재가 공유하고 있다. 구조론은 이 다섯 인자들 사이에서 완전성과 불완전성을 추적한다. 인간이 사물을 이해하는 방식은 자연의 ‘대칭성 원리’를 모방하고 있다. 자연은 하늘과 땅, 밤과 낮, 해와 달, 암컷과 수컷, 산과 강, 풀과 나무, 길짐승과 날짐승으로 항상 둘씩 짝지어져 있다. 인간은 자연의 대칭성을 모방하여 이상과 현실, 진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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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비 사건 어떻게 생각하세요?
김은비사건 어떻게 생각하세요? 놀라운 일은.. 많은 사람들이 그 기사에 리플을 달아서.. ‘속았다’거나 혹은 ‘감옥에 보내야 한다’거나 하면서.. 화를 내고 있다는 사실이다. 초딩처럼 말이다. 왜 화를 낼까? 누가 때리기라도 했나? 걱정했으니까.. 화를 낼 권리가 있다고 여기는 모양이다. 이해한다. 그럴 법도 하다. 그런데 말이다. 만약 그 사건이 우리나라가 아니라 중국의 어느 지방에서 일어났다고 해도 그렇게 화 낼까? 미국에서 일어났다고 해도 그렇게 화를 낼까? 미국에서라면 토크쇼에 나가서 큰 돈을 벌게 되지 않았을까? 하긴 미국에는 오로지 토크쇼에 나갈 목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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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을 열고 밖을 내다보라
서해바다의 밀물과 썰물은 왜 일어나는 것일까? 바다 내부의 어떤 사정 때문은 아니다. 밖으로 눈을 돌려야 한다. 바깥에서 작용하는 달의 인력 때문이다. 우리가 알아야 할 진짜는 바깥에 있다. 산봉우리는 뾰족하다. 왜일까? 산의 성격이 별나게 까칠한 때문은 아니다. 밖에서 깍아대는 빗방울 때문이다. 그렇다. 답은 언제나 바깥에 있다. 강물은 한사코 바다로만 내달린다. 왜일까? 강물에게 어떤 급한 속사정이 있었던 때문은 아니다. 밖에서 작용하는 지구의 중력 때문이다. 진정한 것은 바깥에 있다. 답은 밖에서 찾아야 한다. 그러나 실정은 어떤가? 다들 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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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는 에너지의 질서다
구조란 무엇인가? 수학적 관점에서 접근할 수 있다. 세상은 집합이고 집합에는 원소가 딸려있다. 집합을 이루는 원소들 사이에는 연산이 규정되어 있을 때 이를 구조라 한다. 집합과 원소 사이를 잇는 조건이 구조다. 세상은 일(work)로 이루어져 있다. 일은 에너지 순환의 1 단위다. 일이 집합이면 에너지는 원소다. 일과 에너지 사이에 연산이 규정되어 있다. 그것은 에너지의 질서다. 구조는 에너지의 질서다. 자연은 물질로 이루어져 있다. 물질은 수학적 질서에 에너지를 입혀서 2차적으로 유도된 결과적 존재다. 수학은 질서다. 질서는 길이다. 에너지는 일한다. 그 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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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란 무엇인가?
구조(構造)란 무엇인가? 구조(構造)는 ‘에너지의 질서’다. 수학적 질서 개념에 에너지 개념을 태운 것이다. 에너지는 일을 한다. 그러므로 구조는 일(work)의 질서, 사건(event)의 질서다. 이는 존재(存在)의 유도과정이다. 수학적 질서에 에너지를 태우면 내부구조가 작동하여 사건이 일어나고 존재가 유도된다. 물질은 그냥 존재하여 있는 것이 아니라 존재의 구조적인 유도과정을 거쳐 2차적으로 생성되는 것이다. 어원으로 보면 구조(構造)의 구(構)는 통나무를 정(井) 자로 얽는 것이다. 조(造)는 작업의 진행이다. 우리말로 풀면 구(構)는 ‘얼개’이고 조(造)는 ‘지음’이다. 구조는 ‘존재를 짓는 얼개’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쓰는 말에서는 구(構)의 의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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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을 알아야 하는 이유
구조론을 알아야 하는 이유 당신이 구조론을 알아야 하는 이유는, 첫째 남들이 다 아는 구조론을 혼자만 모르게 되는 수가 있기 때문이다. 둘째 모두가 모르는데 혼자만 구조론을 알게 되는 수가 있기 때문이다. 수학은 인간에게 꼭 필요한 학문이다. 그러나 수학 몰라도 살아가는데 별 지장은 없다. 마찬가지다. 구조론을 몰라도 살아갈 수는 있다. 그러나 다 아는데 혼자 모른다면 곤란한 일이 일어난다. 구조론을 아는 사람과 모르는 사람으로 판이 나눠지는 수가 있다. 그것으로 차별화가 일어난다. 그럴 때 타겟이 되는 수가 있다. 편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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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사전 개념
구조사전 개념 초등학교 3학년 사전찾기 숙제다. ‘젖’을 찾아보니 ‘유방’이라고 씌어져 있다. ‘유방’을 찾아보니 ‘젖’이라고 씌어져 있다. 뭔가 제자리에서 뱅뱅 도는 느낌이다. 이건 아니다 싶다. 납득할 수 없다. 국어사전에 합리적인 기술체계가 없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사전은 똑 이렇게 쓰렸다’ 하는 공식이 존재해야 한다. 내 인생의 꿈이 결정된 거다. 어른이 되면 내 손으로 국어사전을 다시 만들자! 4학년 자연수업이다. 자석에 쇠붙이를 붙이는 실험을 하고 결과를 발표하란다. 돌아가며 한사람씩 묻는다. 내 차례다. ‘자석과 쇠붙이 사이에 어떤 일정한 힘의 방향이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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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강의
** 유튜브 동영상 주소 ** 구조를 알아야 하는 이유1 : http://www.youtube.com/watch?v=T9siVOtn3CM 구조를 알아야 하는 이유2 : http://www.youtube.com/watch?v=NwRc_qE6eps 구조사전1 : http://www.youtube.com/watch?v=SiBTAoAtUlQ 구조사전2 : http://www.youtube.com/watch?v=bo2-IL3VtWY 구조사전3 : http://www.youtube.com/watch?v=1biZ6hNCHMk 인자란 무엇인가1 : http://www.youtube.com/watch?v=LP9KCVu6Wfc 인자란 무엇인가2 : http://www.youtube.com/watch?v=5FaZKBvo97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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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이란?
구조론이란? 과연 우리가 이 복잡다기한 세상의 모든 국면을 온전히 이해하고 있다고 볼 수 있는가? 그렇지 않다. 각자 자기 위치에서 보이는 부분만을 보고 있을 뿐이다. 맹점이 있다. 빠뜨린 것이 있다. 인간이 미처 보지 못하는 부분, 어둠 속에 가리워진 곳이 있다. 장막을 걷어내고 조명을 비추어야 한다. 환하게 드러내야 한다. 빛 가운데로 인도해야 한다. 구조론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한다. 기본이 되는 베이스가 있다. 그것은 질서다. 인류의 모든 철학적 사유의 출발점이 질서에 대한 관념이다. 왜냐하면 질서에 대한 관념이야말로 모든 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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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과 깨달음
지성과 깨달음 ‘지성’과 ‘깨달음’은 본질에서 같은 개념이다. 깨달음을 부정하면서 지성을 긍정하거나, 지성을 부정하면서 깨달음을 긍정한다면 자가당착이다. 동전의 양면과 같아서 하나를 부정하면 둘 다 부정된다. 중요한 것은 이것이 하나의 추상개념이라는 사실이다. 먼저 국어를 옳게 배워야 한다. 깨달음 혹은 지성에 대하여 많이 잘못 알려진 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추상개념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때문이다. 한의사들이 쓰는 몸이 ‘덥다, 차다’는 표현이나 민간의약에서 쓰는 ‘몸에 좋다’는 표현, 종교인들이 쓰는 ‘은혜받는다’거나 ‘복받는다’거나 하는 따위는 엄밀한 의미로 볼 때 비문이다. 언어가 아니다. 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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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꾸는 기획
세상을 바꾸는 기획 구조론은 세상의 설계도다. 설계도를 가졌다면 설계를 바꿀 수도 있다. 설계를 바꿔 효율을 높일 수도 있다. 효율이 이득을 낳는다. 그 이득이 에너지가 된다. 그 에너지로 세상을 바꿀 수 있다. 각자 자신의 삶을 바꾸는 데서 시작된다. 우르르 몰려 다니는 나약한 군중이 아니라, 독립적 인격을 가진 강한 개인이어야 한다. 강한 개인이 모여 집단지성을 만든다. 집단적 인격을 만든다. 세력을 이루고 흐름을 만들고 점차 방향을 잡아나간다. 눈덩이처럼 커진다. 그 자체로서 생명성을 얻는다. 꽃 피우고 열매 맺는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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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강의
동영상 강의 진리는 의연하다 : 대칭은 안에서 밖으로 간다 : 모든 원인은 하나다1 : 모든 원인은 하나다2 : ### 올해 들어 사이트 관리및 시스템 측면에 신경을 쓴다. 일전에 강론게시판에 공지한 ‘독자제위께’( )는 말하자면 구조주의 세력 선언이다. 마르크스 공산당 선언은 아니고. 구조론은 세력이다. 시스템이다. 이제는 사(私)가 아니고 공(公)이다. 개인 대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 ‘세력’이라는 표현 싫어하는 분 많겠지만, 우리가 세력에서 밀린 것이 쥐박이 반동이 나타난 핵심 이유다. 최근 한국과 대만, 일본에서 똑같이 나타나는 검란만 해도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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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용과 김성근
김응용과 김성근 무승부를 패배로 하는데 김응용은 찬성, 김성근은 불만이다. 이 룰이 온전히 합리적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좋은 방안이 있으면 바꾸어도 좋다. 그러나 팬들이 찬성한다면 나도 찬성이다. 왜냐하면 이 룰이 시행된 이후 최대의 피해자는 SK로 드러났고, 그 점이 분명해진 이후 무승부 경기가 줄었기 때문이다. 무엇인가? 감독이 수를 써서 고의로 경기를 무승부로 끌고간다는 말이다. 다음 경기 생각 안 하고 말이다. 시합 오늘만 하나? 야구에 미친 야구의 신 김성근은 내일경기가 없다는듯이 선수를 채근하여 어떻게든 시합을 무승부로 끌고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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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의 진화 자본의 증식
생물의 진화와 자본의 증식 감기의 발병원인, 생물의 진화원인, 자본의 증식원인, 사회의 발전 원인, 지구의 온난화(한랭화) 원인이 전부 하나의 이유로 설명되어야 한다. 제각기 다른 이유가 있다면 이론의 실패다. 그게 이론이다. 이론이 이론인 이유는 하나의 툴로 이것저것 다 해결하기 때문이다. 감기의 원인은 위생이 불결한 때문이 아니고, 운동을 안해서 저항력이 약해진 때문도 아니고, 날씨가 추워서도 아니고 딱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때문이다. 요는 분명한 실체가 있다는 거다. 덩어리, 입자 형태가 있다. 딱 분리해낼 수 있다. 콕 찍어서 똑부러지게 설명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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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수 유해진
주도권 개념에 대해 -다른 게시판에 리플로 썼다가 옮깁니다.- ● 김혜수-유해진과 주도권은 무슨 관계? 김-유의 열애가 다른 연예인스캔들보다 상위에 있다는 근거는? 주도권이 에너지에서 얻어진다면 김-유가 무슨 에너지를 획득했다는 것이오? ### 큭~! 갑자기 바보인척 하고 정색하면 당황스럽소. 대중과 연예인의 권력게임이라. 무수히 리바이벌 된 익숙한 장면이잖소. 무릇 ‘주도’한다는 것은, 뒤에 ‘종속’되어 따라오는 무언가 있다는 것. 주도와 종속, 대중과 연예인, 누가 주인공이고 누가 엑스트라인가? 누가 갑이고 누가 을인가? 연예가 생태계 막전막후에서 벌어지는 치열한 권력게임. 설마 이걸 모른다고 말하려는 참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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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 1분 공략
인과율과 일의적 결정 : http://www.youtube.com/watch?v=FYFUrFpb0lY 역설과 주도권 : http://www.youtube.com/watch?v=wQ1bKHp9EvM 완전성과 에너지 순환 : http://www.youtube.com/watch?v=FXzpSGXGVVM 질서의 개념1 : http://www.youtube.com/watch?v=f1xlEH7D9MQ 질서의 개념2 : http://www.youtube.com/watch?v=aP9UATMf394 돈오돈수면 끝이다 : http://www.youtube.com/watch?v=OcMKFk6l6eE -동영상강의 해설입니다- 구조론은 ‘질≫입자≫힘≫운동≫량’다섯가지 포지션으로 모두 설명한다. 내부에 에너지를 제어하는 축과 대칭의 구조가 있고 외부에 에너지 입출력을 담당하는 부분이 있다. 합쳐서 다섯이 된다. ● 구조체는 에너지의 제어(축 1과 대칭 2) 에너지 입력과 출력5개의 포지션이 집적된 덩어리, 입자형태로 만유의 원자가 된다. 구조체는 에너지 작용을 처리하는 단위다. 다섯 포지션이 집적되어 하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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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의 법칙
진보의 법칙 이 글은 칼럼글 리플을 새로 정리하고 있습니다. 진화론과 관련된 필자의 예견은 근간 유전자생물학의 발전으로 많은 부분이 입증되었습니다. 필자는 구조론에 입각하여 오래전부터 많은 사실을 예견해왔고 유심히지켜보아왔습니다. 예컨대 중학교 교과서에 나오는 다윈의 진화론에 관한 설명을 들 수 있습니다. 런던의 오염지대에서 주변환경이 온통 검게 변함에 따라 검은나방이 많이 살아남고 흰나방이 감소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시험에 잘 나오니까 기억하는 분이 많을 것입니다. 뻥입니다. 원래 검은 나방은 검은 지역으로 옮겨가고 흰 나방은 흰 지역으로 옮겨갑니다. 나방이 옮겨간 것이지 다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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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의 탄생
도무지 어디서부터 이야기를 풀어가야 하는 것일까? 뾰족한 한 지점에서부터 이야기는 시작되어야 한다. 우주는 빅뱅이라는 ‘특이점’에서 촉발되었다. 그 각별한 지점을 찾아야 이야기를 풀어갈 수 있다. 춘향과 몽룡은 단오날 광한루 앞에서 만났다. 바로 그 지점이 바로 이야기가 시작되는 뾰족한 지점이다. 그 지점은 작은 하나의 점이면서 동시에 만인이 지켜보는 가장 큰 무대이기도 하다. 천자문은 ‘천지현황’으로 시작된다. 하늘이 땅보다 크다고 해서 맨 앞에 왔다. 큰 무대가 된다. 창세기라도 하늘이 먼저 열리고 뒤이어 땅이 드러난다. 거기서 아담과 이브 바로 인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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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해설
구조론은 문제를 해결한다 진리는 리(理), 리는 결, 결은 길, 길은 도(道). 수학은 백만번째 결을 찾고 구조론은 첫 번째 결을 찾는다. 인간의 문제는 대개 첫 번째와 두 번째 결을 알려준 다음 세 번째 결을 찾으라는 식이다. 첫 번째와 두 번째 결을 아는 상태에서 세 번째 결을 찾기는 쉽다. 아무런 정보가 없는 백지상태에서 첫 번째 결을 찾기가 어렵다. 결은 나이테다. 첫 번째 나이테 찾기가 가장 어렵다. 왜냐하면 그것은 ‘규칙을 정하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전혀 모르는 두 사람이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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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제위께
독자제위께! 선이 하나 그어져 있다. 누가 선을 그었는가? 구조론이 그었다. 내가 먼저 그 선을 넘었다. 몇몇 사람들이 더 선을 넘었다. 세계는 이미 선을 넘은 사람과 아직 선을 넘지 않은 사람으로 나누어졌다. 돌이킬 수 없는 단계에 도달했다. 전혀 다른 두 세계로 완전히 갈라졌다. 바야흐로 세력이 만들어진 것이다. 이제 이곳은 개인의 공간이 아니라 세력의 논리에 따라 작동하는 다른 공간이 되었다. 선을 넘은 사람에게는 성과에 따라 보상한다. 유형의 보상일 수도 있고 무형의 보상일 수도 있다. 주식회사 개념을 대입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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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의 세계로 초대하며
구조론이란? 구조론은 한 마디로 문제의 해결이다. 문제해결의 요체는 포지션의 우위를 점하는 데 있다. 상위포지션을 차지하고 하위포지션을 치는 것이다. 이에 구조론은 기본적인 다섯 개의 포지션을 제시한다. 포지션은 대칭성 원리에 기초한다. 만유의 근본은 대칭성이다. 음양의 대칭, 남녀의 대칭, 진보와 보수의 대칭 뿐 아니라 모든 움직이고 변화하는 것, 진보하고 발전하는 것에 대칭구조가 숨어 있다. 존재를 밑바닥에서 규율하는 법칙은 인과율이다. 원인과 결과의 대칭에서 일의 시작과 끝의 대칭 그리고 시간의 과거와 미래, 공간의 작용과 반작용, 물질의 질과 량 사이의 대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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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한다는 것의 의미
상승한다는 것의 의미 인간의 불행은 몸의 괴로움이나 마음의 불안이 아니라 삶의 비참에 있다. 비참이란 무엇인가? 노예가 사슬에서 벗어날 수 없는 것, 환경에 예속되어 자신의 의지로 결정할 수 없는 것이 비참이다. 몸의 괴로움과 마음의 불안은 일시적이다. 반면 삶의 비참은 숙명적이다. 인생을 통째로 옥죄이며 지배한다. 왜냐하면 삶의 비참은 인간이라는 존재 그 자체의 원초적 한계에서 비롯되기 때문이다. 몸의 쾌락이나 맘의 평안이 아니라 삶의 구원을 찾을 일이다. 구원은 오직 상승에 의해 얻어진다. 노예가 사슬을 끊고 탈주하듯이, 함정에 빠진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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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발췌
[문] 구조론이란 무엇인가? [답] 구조론은 한 마디로 ‘문제의 해결’이다. 구조의 원리 : http://tvpot.daum.net/clip/ClipViewByVid.do?vid=NzAESq-6lmY$ 구조는 역설이다1 : http://tvpot.daum.net/clip/ClipViewByVid.do?vid=pDqlOLwhFmM$ 구조는 역설이다2 : http://tvpot.daum.net/clip/ClipViewByVid.do?vid=L-WcEgga2WI$ 도가도 비상도 명가명 비상명이생각이 안났소. 대략 자다가 일어난 컨디션이어서. 원래 그런거 별 관심없지만. ### 역설.. 대중의 역설, 시장의 역설, 집단의 역설.. 항상 반대로 간다는 것. 부분이 뒤로 가면 전체는 앞으로 간다는 것. 방향을 바꿀 때는 한걸음 더가서 반환점 꼭 찍고 오는 버릇. 교통사고가 나서 누구 한 사람이 죽고 난 다음에 당국에서 신호등을 설치해야 사람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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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배기 나머지
아래 ‘진짜배기가 필요해’ 편과 이어집니다. 구조적인 이해가 중요하다. 몸과 맘과 삶이 별도로 있는 것이 아니라 ‘나’라는 하나의 존재가 전개하는 과정이다. 존재는 그냥 우두커니 있는 것이 아니라 존재 자신을 펼쳐서 세상에 드러낸다. 깨달아야 할 ‘나’도 하나의 존재다. 나를 펼쳐내는 단계가 몸이고 맘이고 삶이다. 가난할 때는 몸이 중요하다. 배부터 채운다. 가난을 극복하니 맘이 고프다. 마음의 양식인 지식을 채워야 한다. 배 채우고 지식 채웠다면 삶을 채워야 한다. 더 높은 목표를 제시하자는 것이다. 깨달음은 이 셋을 관통하는 근원의 하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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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 5분 정복
“구조론 5분 정복” 구조는 쉽고도 어렵다. 쉽기만 하다면 진작에 원리가 발견되었을 것이다. 세상에 똑똑한 사람이 많은데 내까지 차례가 돌아올 리 없다. 그렇다. 구조는 어렵다. 그러나 어려운 이유를 알면 극복할 수 있다. 구조는 원리다. 원리(原理)란 첫 번째 결이다. 결은 나무의 나이테다. 그래서 나이테를 한자로 목리(木理)라고 한다. 원래 리(理)는 옥(玉) 리(里)로 옥을 가공하는 결이다. 결따라 가공해야 한다. 결을 따르지 않으면 갈라진다. 실패한다. 그것이 법칙이다. 세상 어디를 가나 결이 있다. 결이 길이다. 길이 도(道)다. 구조가 결이고 길이고 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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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배기가 필요해
진짜배기가 필요해 똑소리 나는 진짜 글 하나 쓰고 싶었다. 세상이 알아주지 않아도 상관없는 것이었다. 글은 글 자신의 논리가 있고 법칙이 있을진대, 그 글 자체의 결을 따라 세상끝까지 뚜벅뚜벅 걸어가보고 싶었다. 어떤 글이 진짜 글일까? 남의 것에 빌붙지 않아야 한다. 남의 생각을 비판하지 말고, 남의 의견에 주석달지도 말고, 남의 아이디어를 가공하지도 말고, 남의 나라 것을 번역하지도 말아야 한다. 나의 자궁에서 싹이 튼, 내 배 아파서 낳아낸, 내 안의 글이 진짜다. 남이 세워둔 줄 뒤에 가서 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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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강의
참된 깨달음이란1 : http://www.youtube.com/watch?v=vMTCDDIEPZw 참된 깨달음이란2 : http://www.youtube.com/watch?v=NquYDbuLWbg 리더와 대중 : http://www.youtube.com/watch?v=C966ziZySUw 이상주의와 미학1 : http://www.youtube.com/watch?v=_kygp7AacSA 이상주의와 미학2 : http://www.youtube.com/watch?v=p-Zw7iRUzsk 이상주의와 미학3 : http://www.youtube.com/watch?v=rYEs1fRjFxo 왜 깨닫지 못하는가 : http://www.youtube.com/watch?v=q9lMvA2fBXY 이번 주 동영상은 대략 쉬운 내용이었다고 보고 전체링크합니다. 참고할 내용은 칼럼 게시판에 쓴 최근 게시물 ‘참된 깨달의 길’ 및, 구조론 게시판에 올린 최근 몇몇 글들입니다. ‘참된 깨달음의 길’이라 썼지만 ‘대승의 정신’ 곧 ‘집단지성-세상을 바꾸는 기획’을 말하고 싶었던 것이며, 진정한 글은 소박하고 직설적인 표현을 써야 한다는 생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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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말이 없도다.
논객이 침묵하는 시대라.. 이건 내가 하는 소리고.. 쩝.. 요즘 어이 없는 일이 하도 많이 일어나서 도무지 무슨 말을 할 수가 없다. 개판 오분전이 아니라 쥐판이 3년째를 향해 가는 판. ‘이병헌과 타이거 우즈’라는 제목으로 한 줄 쓰려다 만다. 이런 이야기 하면 정답은 뻔할 뻔자.. 필자가 늘 말하는 ‘지성’ 하고도 ‘네티즌의 집단지성’ 그리고 우일신, 창의성, 콘텐츠로 정해져 있고. 그 대척점에서 또 한국인 ‘수준’ 문제 거론해야 하는데. 수준문제 언급하면 또 수준 낮은 독자들 화낼거고.. 그 후의 전개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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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갈 수 없는 질문
‘깨달음’에 대해서 토론이 건설적으로 진행되는 예를 나는 보지 못했다. 지금 이 사이트 한 구석에서 일어나는 일도 마찬가지. ### 인생에서 진짜 무서운 것은 하나 뿐. 호랑이? 아니다. 생노병사의 고(苦)? 또한 아니다. 호랑이 귀여울 뿐, 생노병사의 괴로움 양념일 뿐, 인생이라는 노랫가락 안에서 얼마든지 흥겹다. 무서운 건 ‘관계’다. 사이트에 손님이 방문한다. 환영한다. 가면을 쓰고 환영의 대사를 읊어준다. 진짜 환영일까? 내무반이라면 대환영이다. “쫄따구 들어왔네. 만세.” 잡아먹을듯이 달려든다. 물어 뜯는다. 그것이 인생. 아기가 태어나면 모두 환영한다. 잡아먹을듯이 성적닥달한다. 과외학원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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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에 대한 태도
깨달음은 집단지성 문화의 세력화1 : http://www.youtube.com/watch?v=Hg3AZklhJEI 깨달음은 집단지성 문화의 세력화2 : http://www.youtube.com/watch?v=-9Y9o_im3jw 동영상은 즉흥적인 녹화입니다. 종교에 관한 평에서 일부 오해될 수 있는-그러나 솔직한표현이 있습니다.오해될수 있지만, 되도록 이해를 해주시기 바랍니다. 진보적인, 급진적인 주장을하는 사람들이 소승적 태도에 빠져서 오히려 보수적인 행동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기독교, 불교, 유교 뿐 아니라 어느 집단이든 흔히 있는 일입니다. (아래는 추가입니다.) # 개썰매 운전의 백미는 커브돌기라 하겠다. 실력있는 대장개는 16마리 썰매개들을 잘 지휘하여, 가속이 붙은 상태로 읍내 사거리에서 속도를 늦추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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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칭성 원리
**대칭성 원리 ** 세상을 근원에서 규율하는 법칙은 인과율이다. 여기에 열역학 제 1법칙과 제 2법칙을 보탤 수 있다. 근대과학의 성과는 이 셋으로 전부 설명된다. 문제는 이 셋을 하나의 통합적인 시선으로 조망할 수 있느냐다. 구조론이 답을 제시한다. 근본은 하나다. 구조론으로 보면 열역학 제 1, 제 2 법칙, 곧 질량보존의 법칙과 엔트로피 증가의 법칙은 인과율로 대표되는 하나의 보편원리에 에너지를 태워 전개시킨 바 하부구조다. ‘원인이 있으면 결과도 있다’는 것이 인과율이다. 그런데 원인과 결과 사이에 무엇이 있는가? 대칭성이 있다. 원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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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음과 다름
구조의 세계 모든 학문과 논리, 사유의 궁극적인 출발점은 ‘인과율’이다. 오늘날의 고도로 발달한 현대문명은 뉴튼 이래로 발전한 과학의 성과에 힘입었다. 과학은 근대 합리주의 사상에 의해 뒷받침 되었다. 합리주의 사상의 토대는 인과율에 바탕한 수학적 사고다. 그러나 불완전하다. 누구나 느끼고 있다. 가슴 한 켠이 허전하다. 세계 도처에서 일어나는 무수한 갈등의 존재가 의심의 단서가 된다. 진보, 보수의 이념갈등, 종교간 문화갈등을 비롯하여 무수하게 꼬여 있다. 확 풀어버릴 수 없을까? ‘인과율’의 존재 자체는 의심할 수 없다. 근대과학의 눈부신 성과로 입증되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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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과 마음
마음과 몸 리플로 쓰려다가 길어져서 옮깁니다. 다른 게시판에서 발췌 인용한 원문의 맥락을 염두에 두고 읽지 않는다면 오해할 수가 있겠네요. 원문을 부분 보강인용하면 “인류의 먹고사는 문제는 이미 신석기 말에 해결되었어요.” “현상은 배고픔(물질), 본질은 배아픔(마음)이 될 수밖에요.” ### “구조론은 일원론이므로 몸이니 마음이니 하며 둘로 나누는건 다 허당으로 칩니다. 배가 아픈(마음) 이유는 내부가 허하기 때문이고, 내부가 허한 이유는 내부에 에너지가 없기 때문이고. 내부에 에너지가 없는 이유는, 구조론적으로 모든 에너지는 외부에서 유도되도록 되어있기 때문입니다. 밖에서 에너지(동기부여)를 유도하는 타자와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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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거 다 알기
‘알거 다 알기’ 세상 이치를 다 알고자 한다면 원점에서부터 다시 검토해야 한다. 인간의 인식은 자연에서의 경험으로 얻은 단서에 논리적인 추론을 가하여 얻어진다. 여기서 논리전개의 출발점을 잘 찍는 것이 중요하다. 어디서부터 추론을 시작할 것인가? 근원의 논리는 ‘인과율’이다. 근대과학의 성과는 인과율의 퍼즐맞추기에 의해 일어났다. 구조론은 인과율을 확대, 발전시키고 있다. 모든 것은 오직 인과율에서 시작된다. 원인이 있으면 반드시 결과가 있다는 법칙이 인과율이다. 인과율은 원인과 결과 ‘한 쌍’으로 조직된다. 한 쌍, 곧 하나의 세트 단위로 존재하는 것이다. 이 부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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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와 오메가
[알파와 오메가] 한강은 검룡소에서 발원하여 서해바다로 흘러가고, 낙동강은 황지에서 발원하여 남해로 흘러든다. 우리네 인생길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여기서 살펴야 할 점은 ‘온 곳’이 ‘가는 데’를 결정한다는 점. 연동되어 있다. ‘이것이 이렇게’ 되면 ‘저것은 저렇게’ 된다. 그러므로 이것을 보고 저것을 안다. 윗물을 보고 아랫물을 안다. 이를 ‘A면 B다’의 논리칙으로 나타낼 수 있다. 만유를 풀어내는 근원의 열쇠다. 인생에서 풀어야 할 근본적인 질문 둘이 있다. 하나는 ‘나는 누구인가?’, 둘은 ‘어떻게 살 것인가?’이다. 두 질문은 연동되어 있다.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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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두 가지 질문
인생에서 반드시 풀고 넘어가야 할 근원의 질문 두 가지 있다. 두 질문은 전제와 진술, 상부구조와 하부구조, 존재론과 인식론으로 짝을 짓고 팀을 이루어 서로 호응하니, 다시 하나가 된다. 하나는 노가리 까는 사람을 당황케 하는 ‘누가 물어봤냐고?’응수다. 이 말대꾸는 모든 예술가, 문학가, 철학가, 정치가들에게 해당된다. 소설이든, 음악이든, 그림이든 ‘누가 그거 하래?’시비를 피해갈 수 없다. 예술가든 정치가든 목에 힘주려다 실패한다. 길거리에서 말 붙이는 ‘도를 아십니까?’처럼 뻘쭘하게 된다. 누가 네게 마이크 줬지? 누가 네게 발언권 줬지? 니가 뭔데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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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어쩌라구?
‘그래서 어쩌라구?’ 서구문명의 최종결론은 이상주의다. 가시화된 형태는 마르크스주의다. 마르크스주의는 이론에서 실패다. 미완성의 부실한 이론이다. 물론 마르크스가 주장한 가치를 전면 부정할 필요는 없다. 어디까지 유효하게 인정할 것인가? 마르크스주의 자궁이라 할 그리스 이상주의는 여전히 유효하다. 이상주의로 되돌아가야 한다. 그 이상주의를 재발견하고 보완하고 발전시켜야 한다. 현실 사회주의권의 붕괴 이후 운동권에서 한때 원전읽기 붐이 있었다. 마르크스 이후 잘못 왔다는 점을 인정하고, 원점으로 되돌아가 마르크스부터 다시 시작해보자는 생각이다. 틀렸다. 마르크스 이전으로 돌아가야 한다. 모든 존재는 모태를 가진다. 자궁을 거치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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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문 깨달음
학문의 완성 학문의 완성은 인류의 보편적 깨달음에 의해 가능하다. 깨달음은 최고의 의식수준에서 소통하게 한다. 최고 레벨의 소통에 의해 인류의 집단지성을 성립시킴으로써 학문의 체계는 옳게 구축된다. 학문은 인류의 공동작업이다. 지혜를 모으려면 소통해야 한다. 개인이 깨달음이라는 소통수단을 움켜쥐어야 가능하다. 깨달음이 소통을 낳고, 소통이 지성을 낳고, 지성이 학문의 체계를 낳는다. 그 학문의 체계를 전개한 결과는 역사의 진보와 문명의 발전이다. 문명은 60억 인류의 마음을 세포로 삼아 생물처럼 자란다. 그 정점에서 전일적 존재로 거듭난 인간이 신과 대등하게 소통한다. 무신론은 문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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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자의 직통, 순자의 단계
의식의 발달단계 도둑의 세계에도 도(道)가 있다더라. 감추어둔 재물을 알아내는 성(聖), 남 먼저 뛰어드는 용(勇), 맨 나중에 나오는 의(義), 실수없이 드나드는 지(知), 공평하게 나눠 가지는 인(仁)이 있더라고. 이 다섯 가지 덕(德)을 지니지 않고 큰 도둑이 된 전례는 없다고 하니 이는 장자에 나오는 이야기다. 런던 남부지역 슬럼가 소매치기 세계에도 도덕은 있다. 그 바닥에서 통하는 법도가 있다. 유명백화점 명품매장에서 태연히 명품백을 따야 그 바닥에서 인정받고 명성을 얻는다. 품위가 있지 뒷골목의 퍽치기, 아리랑치기 따위 잡배들과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또한 책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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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에 단계가 있는가?
“의식에 단계는 없다” 지난주 토론모임에서 나온 이야기다. 심리학에서 ‘의식의 단계’를 주장하는 학자가 있다고 한다. 의식에 ‘단계’는 없다. 의식은 깨어있음이다. 인간은 깨어있거나 잠들어있거나 둘 중에 하나다. 단계는 없지만 방향성은 있다. 우러러 하늘을 바라보는 사람이 있고, 돈 주울세라 땅만 바라보는 사람이 있다. 정신차린 사람도 있고, 한눈파는 사람도 있다. 거기에 긴장과 이완의 법칙이 있다. ‘의식의 단계’ 개념은 예로부터 있었다. 선각이니, 후각이 하며 계단을 나누는 명상그룹이 있고, 불교에도 말나식, 아뢰야식 하는 것이 있다. 구조론에도 ‘질, 입자, 힘, 운동, 량’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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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1일 동영상 강의수첩
●우리가 도달해야 할 궁극은 깨달음이다. ● 깨달음은 미학이다. ● 미학은 학문의 상부구조건설이다. 과학은 미학의 하부구조다. (학문은 자연 대 인간의 근원적인 맞섬에서 유도된다. 곧 존재론 대 인식론이다.) ● 상부구조 건설의 의미는 통짜 덩어리인식에 있다. 하부구조는 에너지를 입혀서 대상과 짝지어져서 낱낱이 해체되어 있다. 학창시절 떼지어 몰려다니든 친구들도 제 짝을 찾아 결혼하면 흩어지듯이. ● 통짜 덩어리 인식은 자연의 완전성을 그대로 받아들임이다. ● 완전성은 통짜 덩어리로 세팅되어야 한다. 미학은 학문의 완전성을 세팅함이며 깨달음은 역시 자기 내부에서의 완전성을 세팅함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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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 종교와 인간
“**신과 종교와 인간” **‘개인적인 글입니다..구조론 게시판 양모님 글 참고.’ 신의 문제, 종교의 문제에 정면으로 도전해서 진지하게 생각하는 사람을 나는 보지 못했다. 다들 만들어져 있는 줄 뒤에 가서 서는 것이었다. 용기가 필요하다. 끝까지 생각을 밀어붙일 용기. 유물론자들은 존재의 근본을 생각지 않는다. 물질이 뭐지? 에너지는 뭐지? 시간과 공간은 뭐지? 답하지 않는다. 그들이 대타로 내세우는 최신 버전은 양자역학이다. 양자는 뭐지? 오리무중이다. 물질하고 관계없다. 물질로 도피하면 안 된다. 물질은 물질이고, 존재의 문제는 남아있다. 세계 앞에서 근본적으로 어떤 입장에 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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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실점의 소실점(업데이트)
푹 담갔다가 꺼내기 ‘26일자 동영상 해설 수정판입니다’ -앞서 약간의 언급- 여러분은 지식이 만들어지고 있는 현장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만들어진 과거의 지식을 보고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함께 만들어가는 현장의 지식입니다. 그 최초의 현장을 체험하고 증언하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지식에 대한 개념을 바꾸는 것입니다. 지식은 서구에서 수입되는 것도 아니고, 교과서에서 풀어내는 것도 아니고, 남의 책에서 인용하는 것도 아니고, 암기한 것을 리플레이 하여 들려주는 것이 아닙니다. 공자선생이 ‘학이시습지 불역열호’를 말할 때 그 학(學)은 타인 혹은 스승으로부터 배우는 것을 말하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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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선업글판
르네상스적 인간 신은 원자를 모아 우주를 만들었다고. 그런데 그 원자들이 어떻게 한 자리에 모일 수 있었지? 구조론이 답이다. 인간은 너와 나 작은 생각의 조각들을 모아 거대한 학문의 체계를 만들어간다. 만인의 생각을 어떻게 한 자리에 모을 수 있지? 미학이 답이다. 생각을 모으려면 표준이 있어야 한다. 표준의 첫 단추가 꿰어지면 그 다음부터는 일사천리로 전개된다. 그 표준은 ‘하나’여야 한다. 만유를 한 줄에 꿰어내는 하나의 미학적 표준은 1인의 ‘르네상스적 인간’에 의해 창안된다. 르네상스적 인간이란 무엇인가? 세상을 ‘통짜 덩어리’로 바라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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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상스적 인간
르네상스적 인간 ‘19일자 동영상 강의 해설입니다’ 신은 원자를 모아 우주를 만들었다고. 원자들이 어떻게 한 자리에 모일 수 있었지? 구조론이 답이다. 인간은 너와 나 작은 생각의 조각들을 모아 거대한 학문의 체계를 만들어간다. 생각들이 어떻게 한 자리에 모일 수 있지? 미학이 답이다. 생각을 모으려면 표준이 있어야 한다. 미학적 표준은 1인의 ‘르네상스적 인간’이 창안한다. 르네상스적 인간은 단순한 천재가 아니다. 세상을 통짜 덩어리로 바라보는 시선을 가진 사람이다. 그 1인을 발굴하는 것은 만인의 안목이다. 그 1인은 특별한 장소, 특별한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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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과 미학의 전략
과학과 미학의 전략 인간의 학문은 본래 자연에서 얻어온 것이다. 자연에서 인간으로 넘어오는 학문의 유도과정이 옳게 해명되어야 한다. 학문은 ‘아는 것’이다. 앎은 소통에 의해 얻어진다. 사회에서 인간의 소통수단은 언어다. 우주에서 자연의 소통수단은 미(美)다. 인간의 언어에 의해 왜곡되지 않은 자연의 소통수단을 있는 그대로 가져오는 것이 미학이다. 미학은 깨달음에 의해 파악된다. 깨달음은 완전성의 깨달음이다. 완전성은 자연에서 에너지 순환의 일 사이클로 있다. 자연의 완전성과 소통을 추구하는 인간의 본성이 감응하여 깨달음이 얻어진다. 자연의 완전성은 입력에서 출력까지 에너지 순환의 일 사이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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앎, 믿음, 사랑
앎, 믿음, 사랑 ‘앞의 글과 대략 이어집니다.’ 힘을 합치면 이긴다. 어떻게 힘을 합칠 것인가? 앎과 믿음을 넘어 사랑으로 힘을 합칠 수 있다. 앎이 믿음을 이기지 못하고, 믿음이 사랑을 이기지 못한다. 앎이 혼자 갈때, 사랑은 함께 간다. 앎은 살펴서 짝을 찾고, 믿음은 짝지어 마주보고 약속하고, 사랑은 짝과 함께 먼 길을 간다. 앎은 떨어져서 타인을 바라보고, 믿음은 다가가서 얼굴 마주보고, 사랑은 함께 가시밭길을 헤쳐간다. 앎은 혼자 가고, 믿음은 먼저 가서 기다리고, 사랑은 손잡고 함께 간다. 그것은 관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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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파고스 일본
일본의 갈라파고스 신드롬 ‘지난주 동영상 강의 해설입니다.’ 내 안의 아름다움 내 안 감추어진 아름다움 끌어내는 것이 깨달음이다. 그 아름다움 코드로 소통함이 미학이다. 우리 인생의 무수한 장면들 중에서 단 한 순간이라도 눈부시게 아름다울 수 있다면 성공일 터이다. ### 궁극의 근거는 내 안의 완전성. 내가 먹고 싸며 기운낸다. 그 사이에 에너지 순환 일 사이클이 있다. 하루가 모여 한 달이 되고, 한 달이 모여 한 해가 되듯, 하나의 일이 시작하고 끝맺는 완전성 있다. 시작과 끝, 탄생과 죽음, 입력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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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학은 전복이다
미학은 전복이다. ‘스스로 유쾌해져야 진짜 진보다’ 전복의 관점을 얻어야 한다. 그것으로 세상을 바꾸는 우리의 전략을 삼아야 한다. 왜 전복인가? 작은 것이 큰 것을 이기기 때문이다. 다윗이 골리앗을 이기듯이 작은 것으로 능히 큰 것을 제압한다. 과학은 언제라도 큰 것이 작은 것을 이긴다. 반면 미학은 작더라도 완전한 것이 불완전한 것을 이긴다. 과학은 덩치가 커서 불완전하기 쉽고, 미학은 몸집이 작아서 완전성에 도달하기 쉽다. 완전한 보석은 작고 불완전한 돌은 크다. 보석처럼 작고 빛나는 하나가 필요하다. 하나의 완성이 불빛이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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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학으로 확 바꿔라
“미학으로 확 바꿔라” ‘지난 주 동영상 강의 해설입니다.’ 사랑과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가 키프로스의 여인들에게 저주를 내린 연유로 피그말리온은 여성을 싫어하게 되었다. 요즘 말로 ‘마초’가 된 것. 대신 상아로 빚은 자신의 조각상을 사랑하게 되었다고. 아프로디테의 숨결을 받아 조각상이 사람으로 변하니 갈라테이아다. 곧 피그말리온과 결혼하였다고. 버나드 쇼의 희곡 ‘피그말리온’을 뮤지컬로 옮긴 고전명화 ‘마이 페어 레이디’를 보셨는지? 피조물 ‘일라이자’는 창조주 ‘히긴스’의 명령에 따라 매우 노력하지만 조금의 발전도 없다. 히긴스가 일라이자를 동등하게 대우하자 단번에 변신한다. 사람을 성공하게 하는 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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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을 보내고 미학을 맞는다
과학을 보내고 미학을 맞이한다. ‘지난 28일자 아카데미 동영상 강의 해설입니다.’ 왜 과학과 미학을 구분하는가? 메커니즘이 다르기 때문이다. 과학은 센터가 하나라서 전체의 힘을 한 곳에 결집시키지만 미학은 센터가 분산되어 있어서 한 곳의 성공을 전체에 전파한다. 이건 완전히 다른 메커니즘이자 작동방식이다. ### 과학의 시대는 끝났다. 미학의 시대는 왔다. 과학은 집을 짓는 것이고, 미학은 그 집에서 사는 것이다. 과학이 자동차의 제조라면 미학은 자동차의 운행이다. 인류문명의 발전단계가 있다. 누가 시대의 혁신을 주도하는가이다. 과학시대에 문명이라는 이름의 자동차를 만드는 생산자, 공급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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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차원 개념
** 구조론의 차원개념** 존재론과 인식론이 있다. 존재론은 있는 그대로의 자연의 질서다. 인식론은 거기에 인간의 관점을 대입시킨 것이다. 그러므로 혼란에 빠졌다. 인간의 시선을 배제하고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추적해야 한다. 구조차원은 존재론적 개념이다. 반면 전통수학의 차원개념은 인식론적 개념이다.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완전히 뒤집어서 정반대로 생각해야 한다. 구조차원은 점이 모여 선이 되지 않는다. 선이 해체되며 점을 낳는다. 구조차원에서 선은 점의 집합이 아니다. 선은 두 점 사이의 관계다. 집합을 해체하면 원소가 되지만, 원소를 집합시켜 선이 되지 않는다. 선을 자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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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문의 족보
학문의 족보 ‘과학’과 ‘미학’은 학문에 대한 기본적인 두 가지 태도다. ‘태도’라는 표현에 주의하기다. 말하자면 미학 안에도 과학이 있는 거다. 그림을 그리면 미학이지만 그리는 기교를 배우면 과학이다. 피아노를 치면 미학이고, 치는 법을 배우면 과학이다. 국어 교과서에 실린 문학작품은 미학이지만, 시험문제 출제용으로 쓸데없이 가르치는 품사 나부랭이는 과학이다. 뭐든 기르치고 배우는건 과학이다. 대저 배운다는 것이 무엇일까? 아기가 걸음마를 익히고 말을 익히는 것도 배우는 것일까? 누가 아기에게 걷기와 말하기를 가르쳤지? 알아야 한다. 학교에서 배우는 것이 배움의 전부가 아니다. 미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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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 정답은 있는가?
인생에 정답은 있는가? ‘지난주 동영상 강의 해설입니다.’ 인생에 정답이 있는가? 물론 정답은 있다. 그러나 그 정답이 당신이 원하는 답이라는 보장은 없다. 인생에 지름길은 있는가? 당연히 지름길이 있다. 그러나 그 지름길은 당신이 원하는 길이 아닐 수 있다. 예수의 길, 전태일의 길, 백범의 길이 정답이라면 어떨까? 답을 알아도 그 길을 회피할 사람이 많다. 그러므로 당신에게 이 글은 하나마나한 이야기가 될 수도 있다. 만약 그렇다면 더 읽지 마시길. 소수의 참된 사람이 있으므로 나는 이야기를 계속한다. 인생에는 정답이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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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북에서 부는 바람
정조와 벽파, 동지인가 정적인가 [전문링크] 정조어찰 공개를 계기로 정조와 노론 벽파의 관계에 관한 학술토론회가 열렸다.(중략) 최성환 박사는”정조가 알려진 것처럼 왕권 중심의 정치를 추구한 것이 아니라 신하들과 공론을 형성해 정국을 운영하는 군신공치(君臣共治)를 추구했다”고 주장했다. 벽파는 정조의 반대세력이 아닌 동조세력으로 화평책(和平策)을 구사하며 정조 탕평의 중심적 위치에 있었다는 새로운 해석을 내놨다.(중략) 박현모 교수는 “노론이 160여년간 장기 집권한 것은 우연이 아니며 정치적 헤게모니 장악과 함께 고도의 정치전략.전술을 발휘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유미림 박사는 “노론의 정치론과 정국운영 기술이 성공했기 때문에 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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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복해야 할 세 극점
인생의 세 극점! 죽어도 여한이 없다. 원하던 것 얻었으니까. 이루지 못한 것 많지만, 내 인생 기획범위 안에 있는 것은 대략 파악했다. 충분하다. 진정 얻으려 한 것은 세상과 나 사이의 제대로 된 관계 그 자체였으니까. 한 세상 살면서, 살아내면서 해볼만한 것이 무엇일까? 제왕노릇이 좋을까? 부자놀음이 좋을까? 카사노바라서 즐거울까? 부질없다. 내 스타일 아니다. 진짜 멋쟁이는 ‘스티브 잡스’같은 사람이다. 부자든, 제왕이든 어릿광대짓. 권력이 많아도, 돈이 많아도 두번째, 세번째가 있다. 이렇듯 비교대상 있으면 가짜다. 다른 사람이 기획한 무대에서 공주역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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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린 뱀
구조주의 진화론이 말하는 마이너스 진화를 입증하는 증거로 될 수 있다. 코끼리의 코가 길어지는 것은 코의 성장을 촉진하는 유전인자가 새로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반대로 코의 성장을 차단하는 차단장치가 제거되는 형태로 일어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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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 이야기
이번 주는 쉽고 잡다한 이야기를 두서없이 해봤습니다. 산만한 중에도 보석처럼 빛나는 컷들을 챙기는데 성공하는 독자는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관계를 깨닫기 : http://www.youtube.com/watch?v=enb_TUowjJ4 문화의 수준1 : http://www.youtube.com/watch?v=HzVU44Gsd2k 문화의 수준2 : http://www.youtube.com/watch?v=a7J7ct7rrrY 세계의 발견1 : http://www.youtube.com/watch?v=nahBDDh65P4 세계의 발견2 : http://www.youtube.com/watch?v=Dl23aU0vgN8 인연은 조직된 우연 : http://www.youtube.com/watch?v=7bPdsRtmQtQ 아이돌은 가짜다 : http://www.youtube.com/watch?v=gF9rlW7sFj0 긴밀도의 미학1 : http://www.youtube.com/watch?v=t-c_XuS7a8Y 긴밀도의 미학2 : http://www.youtube.com/watch?v=GKCwPaxZKs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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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를 깨닫기
관계를 깨닫기 관계를 깨닫는 것이 깨달음이다. 관계는 변한다. 변화에는 일정한 방향성이 있다. 그것은 진보다. 곧 관계의 질적인 고도화다. 결론은 낳음이다. 관계가 질적인 고도화를 거쳐 낳음에 이르는 것이 진보다. 깨달음의 목적은 낳음에 있다. 관계는 진보하여 또다른 관계를 낳는다. 관계가 관계를 낳아 생육하고 번성한다. 관계의 나무 자란다. 커다란 관계의 숲을 만들고 관계의 산을 이루어 천하를 가득 채운다. 깨달음은 첫째 관계를 깨달음이며, 둘째 진화하는 관계망 안에서 내가 지금 어디까지 와 있고, 또 어디로 가야 하는지 그 현위치와 방향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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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구조론
양자론과 밸런스론 -9월 7일자 동영상강의 해설입니다.- 구조론의 의미는 양자론을 발전적으로 해체 혹은 재해석, 재구축하는데 있다. 구조론의 ‘구조’개념은 원래 원자론의 ‘원자’개념을 해체하고, 이를 대체하기 위해 착안된 개념이다. 원자론은 학계에서 기술적으로 폐기된 상태이다. 그러나 그 숨통은 여전히 끊어지지 않고 있다. 대체재로 나온 양자론이 원자론을 정면으로 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는 양자론의 태생적 한계다. 원자론은 근본 인간의 자연에 대한 태도에서 나왔다. 고대인 상상력의 산물이다. 반면 양자론은 과학자의 실험실에서 나왔다. 출발점이 다르다. 원자론이 연역적 이론인데 반해 양자론은 귀납적 이론이다.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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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강의 일부 해설
상부구조의 전략1 : http://www.youtube.com/watch?v=97d7BsUDEKc 상부구조의 전략2 : http://www.youtube.com/watch?v=8emjnHH4Pdo 상부구조의 전략3 : http://www.youtube.com/watch?v=nGySe3xm5Fg 현상을 타개하려면 저쪽 무뇌좌파와 수구꼴통 그리고 제 3의 힘이라 할 우리 자유주의 세력의 근본적인 차이를 드러내야 한다. 차이가 있다. 이는 세상에 대한 기본적인 태도 차이라 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는 ‘전략의 차이’다. 전략의 차이는 근본 내 안에 에너지가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다. 남의 에너지, 남의 지식, 남의 것을 빌려 쓰려고 하니 인위적인 개입과 통제가 필요하고 까다로운 규칙이 필요하다. 배후지가 없고 외부에서 보급될 새로운 자원이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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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를 발견하기
계를 발견하기 (내부용 글입니다) 구조론은 일단 닫힌계를 성립시키고, 계(동그라미, 에너지 순환의 1사이클 범위) 안에서 스위치 켜기(센터, 주도권)와 짝짓기(밸런스), 역할나누기(포지션)을 차례로 작동시켜 문제를 해결한다. ● 동그라미 만들기(계에 밀도를 주어 에너지 형성) ● 스위치 켜기(에너지에 방향성 부여하여 센터로 결집) ● 짝짓기(밸런스를 이루어 통제가능한 상태 유도) ● 역할나누기(포지션을 통한 우선순위 지정) ● 문제의 해결(침투, 반복, 소멸) 고수는 본능적으로 계가 성립하는 지점을 안다. 계를 발견하는 쉬운 방법은 계가 나설때까지 사건을 키우는 것이다. 불이 났을 때 자기 힘으로 끌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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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성이란 무엇인가?
여성성이란 무엇인가? 구조론은 일원론이므로 음과 양이 50 대 50으로 맞서 팽팽하거나 하는 경우는 없다. 빛은 있고 어둠은 없다. 어둠은 빛의 어떤 측면일 뿐이다. 전기는 항상 ━에서 ╋로 간다. ╋는 ━에 종속된다. 자연은 일방향성을 가진다. 자연에서 모든 성은 본래 여성으로 존재한다. 이 부분은 최근 과학계의 보고로 확정된 사실이다. 모든 인간은 여성으로 출발하나 태내에서 호르몬에 따라 성별이 결정된다. 남성성은 여성성으로 이루어진 본성의 일부를 비대칭적으로 발달시킨다. 여성성의 의미는 낳음이다. 낳음은 밸런스를 필요로 한다. 여성성은 밸런스 지향성이다. 남성성은 언밸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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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문백답 초고
**대충 이렇게 구상하고 있는데 의견 주시기 바랍니다. 더 추가되어야 할 나무는? 더 추가되어야 할 단어는? 백문백답** 명쾌하게 답해주는 철학의 질문 백 가지 구조의 관점에서 접근하기 모든 존재하는 것은 모태가 있다. 소스가 있고 출전이 있다. 절대경로와 상대경로가 있다. 이는 하나의 존재를 성립시키는 두 조건이다. 절대경로는 ‘나온 곳’이고 상대경로는 ‘사는 곳’이다. 볼펜은 어디에서 나왔나? 공장에서 나왔다. 절대경로다. 볼펜은 어디에서 사는가? 종이 위에 서식한다. 이건 상대경로다. 어떤 것을 파악하려면 반드시 ‘나온 곳과 사는 곳’ 이 둘을 해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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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상심이 도다
평상심이 도다 말은 쉽지만 바보들의 자기 위안이 되기 십상이다. 이 말의 의미를 바로 아는 사람은 아마 없을듯 하다. 마조도 남전도 알 일 없기는 마찬가지. 결과를 봐야 하는데 천오백년 후에나 드러나기 때문이다. ‘국민에게 사랑받는 공산당.’ 적군파 이후 몰락한 일본 좌파들의 70년대 부흥운동 슬로건이다. 대중속으로, 생활속으로 침투하자는 거다. 이 구호는 상당히 먹혀서 지자체 하부조직은 공산당이 장악했다. 그러면 뭐하냐고? 주류를 치지 못하는 비주류는 가짜다. 변방에서의 어설픈 변죽. 일본 좌파는 몰락했다. 중앙에서의 거대담론에 끼어들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 몰락한 구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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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책 소개와 계획
새 책 소개와 계획 얄궂은 책 하나 만들어졌다. 그런데 그림책이다. 그림에 딸린 글자들의 무게가 만만찮다. 어떻게 그릴 것인가 이전에 어떻게 창의할 것인가, 아니 그 이전에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를 논하고 있다. 바라보는 눈! 안목이다. 심미안이다. 본다고 해서 다는 아니다. 눈으로 보는 것은 작고 ‘포착’하여 보는 것이 크다. 맛보고, 해보고, 알아보고, 봐보고…보고 보고 본다는 것은 ‘포커스’를 포착함이다. 결론은 깨달음이다. 나는 여러분께 깨달음을 권한다. 깨달음으로 소통할 수 있기 바란다. 표면의 꾸며진 거짓 소통 말고, 존재의 근원에 가닿는 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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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의 질문 백가지 예
아래 리플들 중 일부는 제가 쓰는 양식에 맞지 않으므로 그냥 단어만 제시해주시기 바랍니다. [뭐뭐]란 무엇인가? 예수의 말이 다 맞지는 않지만 그의 무수한 말들 중 하나를 붙잡고 반박하는 것은 의미없다. 중요한 것은 예수의 말씀들 전체를 총괄하는 그 무엇이 있는가다. 예수의 모든 말씀들을 관통하는, 모든 말들을 한 줄에 꿰어내는 일관성 곧 내적 정합성, 무모순성이 성립하고 있느냐가 중요하다. 철학의 백문백답도 마찬가지다. 혹 이 답변들 중 한 두개를 반박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의미없다. 백가지 답변을 관통하는 하나를 발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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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의 질문 백가지
인간이란 무엇인가? 왜 사는가? 존재란 무엇인가? 실존이란 무엇인가? 깨달음이란 무엇인가? 국가란 무엇인가? 사회주의란 무엇인가? 자본주의란 무엇인가? 이념이란 무엇인가? 민주주의란 무엇인가? 이상주의란 무엇인가? 신은 무엇인가? 삶은 무엇인가? 종교란 무엇인가? 의미란 무엇인가?가치란 무엇인가?개념이란 무엇인가?사랑이란 무엇인가?자유란 무엇인가?행복이란 무엇인가?허무주의란 무엇인가?쾌락주의란 무엇인가?이기주의란 무엇인가?섹스란 무엇인가?역사란 무엇인가?여자(남자)란 무엇인가?죽음이란 무엇인가?문명이란 무엇인가?기타 등등 생각나는대로 질문을 백가지 채워주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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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으로 생각하기
구조론적 사고법 구조론은 소싯적 필자의 ‘언어’에 대한 관심에서 나왔다. 꼬맹이시절 어깃장을 잘 놓아서 ‘어김쟁이’로 불렸다. 짐짓 딴전을 피우고 말귀를 못알아들은척 하며 언어의 의미를 내 방식대로 해석해 버리는 거다. 어떻게든 어깃장을 놓으려고 기를 쓰다가 ‘어깃장 놓는 공식’을 연구하였는데 거기서 구조론이 나왔다. 어깃장에도 일정한 패턴이 있다. 패턴을 수집하다보니 패턴의 패턴이 또 있음을 알게 된다. 패턴의 패턴의 패턴이 또 있더라. 이렇게 단계적으로 패턴을 쌓아가다보니 언어의 구조가 드러났다. “뭐하니?:” “뭐 한다.” “뭐 한다고?” “뭐를 ‘하느냐’고 물었으니까 ‘한다’고 대답한거야. 틀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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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3일 동영상 해설
왜 사는가? 2 어제 날자 동영상 해설, 아래 글과 이어집니다.- ‘왜 사는가?’ 나는 이 문제에 대한 해답을 아주 어렸을 때(열살 이전의 어느 때) 확정해 놓고 있었다. 사실이지 이런건 그냥 1초 만에 알 수 있다. 왜냐하면 정답은 사전에 기계적으로 결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나의 의지와 상관없이.(진실로 말하건대 그건 내가 임의로 정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원래부터 있는 것을 발견하는 것이며, 또한 깨닫는 것이다.) 물론 이런 식의 답은 당신이 원하는 답이 아닐 수 있다. 그러나 이렇게 건조하게 메커니즘으로, 수학공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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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사는가?
왜 사는가? 목적있는 삶이어야 한다. 왜 샤나건 ‘웃지요’ 하고 둘러대서 안 된다. 그것은 개가 ‘짖지요’ 하는 것과 같고, 돼지가 ‘꽥이요’ 하는 것과 같다. 확실히 개는 짖어대고 돼지는 꽥꽥대지만 삶이 아니다. 삶은 하나의 컨셉이다. 무엇인가? 때리면 ‘맞지요’라든가, 속이면 ‘속지요’라든가, 욕하면 ‘받아치지요’ 라든가, 이런 작은 부스러기 파편들이 아니라 통째로 ‘삶이면’에 ‘삶이요’로 응수하는 것이어야 한다. 이 점에 관해서 나보다 더 많이 생각해본 사람은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구조론을 모르면 생각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는 언어가 없는 동물이 깊이있는 생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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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라(aura)란 무엇인가?
동영상 해설입니다. ‘아우라(aura)’는 미학에서 많이 쓰이는 개념이다. ‘오라’라고도 하던데 그게 부처님 후광이다. 대가의 원작에는 그런 신비한 기운이 있다는 말이다. 하여간 이런말 하면 유물론자들은 신비주의적인 표현이라고 씹는다. 그런데 있다. 실제로 번듯이 존재하여 있는걸 어쩌겠는가? 구조로 보자. 아우라는 외부세계와의 소통능력이다. 모든 위대한 철학 사상의 시조들에게는 그런 것이 있다. 아우라를 과시한 최초의 인물은 누구인가? 영웅 중의 영웅 알렉산더다. 고대인들이 영웅이라는 개념을 제시했을 때 거기에 가장 잘 들어맞는 역사상의 실존인물은 알렉산더다. 알렉산더 이전에 영웅이 없었고 알렉산더 이후에 또 버금가는영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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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본 구조론
그림으로 본 구조론 자연에 구조가 있다. 사람들은 기역자나 니은자를 읽어서 단어를 조립하고 문장을 엮어내지만, 나는 자연을 관찰하여 패턴과 포지션과 밸런스를 읽어서 그것으로 구조체를 조립하고 시스템을 엮어낸다. 구조는 자연의 완전성으로부터 시작된다. 자연은 완전하다. 완전성은 거울과 같다. 빛이 프리즘을 통과하며 제 색깔을 토해내듯이 완전성의 거울에 비추어보면 구조가 드러난다. 처음 자연을 관찰하여 패턴을 발견한다. 패턴에 질서가 있음을 깨닫는다. 패턴의 반복과 연속이다. 같은 패턴이 2회 반복된다면 형제다. 그 형제를 낳는 어미가 있다. 그 어미에 의해 패턴은 연속된다. ● 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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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4일 동영상 풀이
합리주의 합리주의란 본질을 파악하려는 노력이다. 시스템은 얽히고 설켜 있지만 본질은 있다. 단순하다. 시오노 나나미가 본질을 잘 파악했다. 이탈리아인보다도 더 로마의 본질을 정확하게 이해했다. 로마의 정체성을 규정하는 그것. 로마를 구성하는 잡다한 것들을 한 줄에 꿰어 설명하게 하는 그것. 그것 빼놓으면 시체다 하는 그것. 딱 한 마디로 로마를 설명하라면 그 딱 한마디. 남들이 로마라는 도시국가를 사유할 때 그는 세계를 사유했다. 로마인들은 저놈들(게르만족이나 슬라브인, 그리스, 시칠리아, 카르타고, 페르시아, 스페인 등)이 어쩌면 우리는 이렇게 대응한다는 정도의 인식을 가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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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 암살정국
합리주의란 무엇인가? ‘일주일 전 글인데 다시 정리하려다가 골치가 아파서 걍 올립니다.’ “그 어떤 계획이라도 이론이 없으면 안 된다. ‘이론과 사상’에 기반을 두지 않는 계획이나 작전은, 히스테리에 걸린 사람이 내는 목소리처럼 공기를 약간 진동시키는 것 외에는 아무런 구체적 효과를 거두지 못한다.(로버트 커니 소장.. ‘일본 제국은 왜 실패하였는가?’ 중에서) ### 앞에서 말한대로.. ‘일본 제국은 왜 실패하였는가?’라는 책에서, 미군의 연역적 사고가 일본군의 귀납적 사고보다 상대적으로 전략적 우위의 포지션이라는 점을 지적한 대목은 구조론의 관점에서 중요하다. 결론은 합리주의다. *. 구조론이야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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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적인 조직이란?
이상적인 조직이란 무엇인가? ‘일본 제국은 왜 실패하였는가?’ 라는 책을 접하고 있다. 번역의 박철현은 서프라이즈와 오마이뉴스에서 활동했던 그 박철현님으로 짐작된다. 참조할만한 링크는 - http://blog.daum.net/chamkkaegoon/7924179 일본인 전문가 6명이 2차대전의 패인을 현대 기업경쟁에서도 중요한 ‘조직론의 관점’에서 분석하고 있다. 양차세계대전은 물량 위주의 소모전으로 진행되었다. 자원이 부족한 일본군의 패배는 필연적이다. 그러나 단지 물량이 부족해서 진 것만은 아니다. 더 근본적인 원인이 있다. 미군에 비해서 일본군은 조직이 약했다. 말단 병사와 하사관, 초급장교는 강했는데 윗대가리 간부들은 대체로 썩어 있었다. 청일전쟁과 러일전쟁의 연이은 승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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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준 문제
유승준 문제 토론 중에 나온 말인데.. 병역을 기피한 유승준을 사회가 용서하도록.. 용기있는 누군가가 나서서 청원해야 하는게 아니냐는 의견이 있었다. 결론부터 말하면 유승준은 용서될 수 없다. 이건 그리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구조적으로 안되게 되어 있다. 그건 인정의 문제가 아니고, 제도의 문제가 아니고, 물리의 문제다. 물론 억지로 하면 될 수도 있지만 이치로 보면 안 된다. 안되는게 이치에 맞다. ### 경찰이 강도를 연행해 가다가 사막에서 모닥불을 피워놓고 노숙을 하게 되었다.그러다가 실수로 경찰이 강도에게 총을 빼앗겨 버렸다. 어떻게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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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옷 수수께끼
이런 이야기는 기본적으로 위험한 이야기지만.. 오해를 부를 수 있다는 점에서.. 필자의 경험칙으로 볼때 오해하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는 자들은 항상 있어왔으니까. 주호민 만화 ‘무한동력’에서 장선재와 솔이의 첫 만남.. 장선재는 솔이가 입은 괴상한 옷을 보고 ‘아! 이 여자 4차원이구나..!’ 하고 경계한다. 그러다가 나중 사귀게 되는데. 물론 사귀는 시점에서는 솔이의 옷도 아래 그림 처럼 부담주지 않는 옷으로 바뀐다. 문제는 남자도 탈주범 쯤은 되어야 입을 수 있는 저런 무서운 옷을..(맨 위 사진 오른쪽은 희대의 탈주범 신창원.. 그때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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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패션의 문제
내가 옷을 잘 입는 사람이 아니고, 옷에 지대한 관심을 가진 사람이 아니다. 옷이야 아무러나 상관없다. 나의 의도는 사회가 실제로 변하고 있다는 것이며 그 변화의 당위성을 입증하려는 것이다. 물론 여기에는 나의 개인적인 기호가 반영되었을 수 있다. 어쨌든 일본 아줌마 들은 적어도 이렇지 않으며 한국도 조만간 일본처럼 변한다. 그 변화는 취향의 변화가 아니고 유행의 변화가 아니고 수준의 변화다. 한국은 수준이하이며 그 수준은 계속 높아진다. 그러한 변화는 남자보다 여자 의 복장, 머리모양에서 더 많이 나타난다. 젊은이들은 이미 변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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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7일 구조론 강의
6월 7일 일요일 동영상 존재는 자신을 연출한다. 구조론은 자연의 존재 그 자체에 대한 새로운 해석이다. 존재는 무한한 시간과 공간의 좌표에 거미줄에 매달린 파리처럼 붙들려 있는 것이 아니다. 그냥 우두커니 붙박혀 있는 것이 아니다. 존재는 연출한다. 자기 자신을 연출하고 시간과 공간을 연출한다. 적극적, 역동적, 능동적 존재이다. 생명성을 가진다. 존재는 우리의 눈에 보이는 외양의 형태만을 가지는 것이 아니다. 내부적으로 바운더리를 지정하는 계, 계 안에서 센터가 되는 심과 주변으로 전개하는 날, 그들 사이의 밸런스. 밸런스의 이동에 따른 포지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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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동영상 해설
산다는 것은 ‘삶이라는 이름의 나무 한 그루 키우기’다. 그냥 일하고, 돈벌고, 사랑하고, 행복하게 잘 산다는 따위는 아무 것도 아니다. 그런 삶은 심지어 쥐도 가능하다. 인간에게는 인간다운 삶이 따로 있다. 타인에게 말붙일 자격이 있느냐다. 님이 글을 읽거나 내가 글을 쓰거나 간에 그것은 ‘타인에게 말걸기..!’. 그 안에 일정한 논리가 있어야 한다. 말 거는 절차가 있어야 한다. 먼저 그 논리를 득하지 않으면 안 된다. 혼자 잘 먹고 잘 살았거던 그걸로 끝. 누가 물어봤냐고? ‘우리’의 이야기를 해야 한다. 그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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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강의
죽어야 산다1 http://www.youtube.com/watch?v=n3ztfm5Xt8o 죽어야 산다2 http://www.youtube.com/watch?v=QBe1i-Fm2zY 구조론 동영상 강의 중 시국관련 부분을 링크합니다. 유투브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아래도 정치관련 부분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발췌하여 링크합니다. 하나란 무엇인가1 http://www.youtube.com/watch?v=mDTnWZfkvb0 하나란 무엇인가2 http://www.youtube.com/watch?v=3jxb8RoBFG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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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본성
인간의 본성은 무엇인가? ‘동영상강의에 대한 내용입니다.’ 이런 물음에는 신비주의로 나가는 것이 좋다. 코엘료 마냥 ‘우림과 툼밈’ 어쩌구 하면 다들 좋아한다. ‘어머! 멋져. 멋져! 우림좋아 툼밈좋아.너무 좋아!’ 왜? 우림과 툼밈이 무엇인지 모르니까. 사람들은 모르는걸 좋아하고 아는걸 싫어한다. 다 아는 언어로 하면 실망한다. 이성이 어떻고, 깨달음이 어떻고, 진리가 어떻고 하면 ‘뭐야! 신통한거 없잖아!’하고 벌써 채널 돌린다. 등반가로부터 들은 이야기다. 암벽에 리벳이 박혀 있다. 리벳 A와 리벳 B. 둘 사이의 거리 수 미터를 지름으로 해서 동그라미 하나 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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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노무현의 운명
노무현은 무엇을 원했나? ‘오늘자 동영상 강의 해설입니다.’ 인간은 무엇을 원하나? 누구나 출세를 원하고 성공을 원한다. 돈도 좋고 이성도 좋다. 그러나 이는 평범한 사람들의 막연한 생각이고 기준을 가지고 사는 사람은 다르다. 철학이 있는 사람은 다르다. 조선시대라면 ‘군자’라는 이상이 있었다. 서구에 ‘지성인’ 개념이 있었듯이. 인간 노무현은 무엇을 원했을까? 당신은 ‘완전한 인간’을 추구했다. 왜? 밑바닥 체험을 가진 사람이 위를 쳐다보면 그렇게 된다. 인간 예수나 백범 김구처럼 말이다. 지식인들은 쉽게 밑바닥 사람들과 소통하지 못한다. 대부분의 지식인들은 그 점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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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글에 부연하여..
아래 글에 부연.. 근본 이 공간의 존재이유를 모르고 엉기는 분이 있다 싶어서 불필요한 몇 마디를 덧붙입니다. 누차에 걸쳐 말했지만.. 입 아프게 이런 소리를 반복해야만 한다는게 슬프지만.. 구조론이 아무리 바른말을 해도.. 강단학계나 재야떨거지나 그 프레임에 갇힌 부류는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아예 대화자체가 성립이 안 됩니다. 구조적이고 필연적인 이유가 있습니다. 사이트를 자주 찾아주시는 분 면면을 봐도 그렇습니다. 수학이나 경제학 혹은 이공계 출신으로 ‘구조체의 밸런스 원리’ 자체에 관심과 지식이 있는 분이 많고, 또 미술이나 예술 쪽에 종사하시는 분이 많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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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계와 구조론
18일 동영상 강의 해설입니다. 퇴계사상과 구조론 지난 겨울 퇴계를 비판하는 글을 여러 편 썼던 사실을 기억하실지. ‘퇴계혁명’이라는 책(김호태 저)을 권한 분이 있어서였는데, 그 분이 필자에게 책을 권한 이유가 있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대략 살펴보았다. 책을 이야기하려는 것은 아니고.. 저자는 10년 이상 퇴계를 연구했나본데.. 내가 써도 그보다 낫겠다 싶으니… 퇴계에 대한 새로운 내용은 없고 기존의 비판을 재반박하는 형식.. 알맹이 없는 거다. 자기 주장을 내놓아야지. 남의 주장, 남의 사상, 남의 글 가지고 어쩌구 하며.. 가공무역식으로 중간에서 끼워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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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이란 무엇인가?
예술이란 무엇인가? ‘18일 동영상강의 해설입니다’ ‘art’는 ‘잇다’, ‘arm’은 ‘이음’, ‘army’는 머리에 물건을 이듯 갑옷을 몸에 ‘인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예술은 서로 다른 별개의 둘을 하나로 이어주는 것이다. 한 때의 유행어 ‘예술한다’는 표현을 기억하시는지. ‘서울, 대전, 대구, 부산 찍고’.. 남녀를 이어준다는 뜻이다. 예술은 사람과 사람을 잇는 것이며, 사람과 세상을 잇는 것이다. 예술은 또 팔(arm)과 같아서 서로 다른 두 사람이 만나서 악수하게 하는 것이며, 낯선 대상에게로 다가가 먼저 손을 내밀게 하는 것이다. 또 예술은 무기나 갑옷과 같아서 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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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에서 현대성으로
현대성이란 무엇인가? ‘12일 동영상강의 해설입니다’ 이 모든 논의들은 물론 여러분을 ‘깨달음’의 세계로 안내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깨달음을 텍스트로 옮긴 것이 구조론이다. 문제는 텍스트가 가지는 본질적 한계다. 언어로는 전달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 그래서 그림이 요청되고, 미학이 요청되고, 함께 어우러지는 쌍방향 소통이 요청된다. 텍스트로 기록된 이론부분을 소화하기 어려운 분들을 ‘이미지’의 지름길로 안내하려는 것이다. 이미지를 통해 바로 깨닫기다. 깨달음은 혼자 아는 것이 아니고 사회에서 실천되는 것이며, 그 실천은 인류의 집단지능, 선비그룹의 집단지성, 문명이라는 이름의 지적 네트워크 건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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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체의 판정 그림
P144 구조체의 판정 그림설명. 권투선수의 펀치는 반복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상대가 떨어져 있기 때문이다. 반복되어야 한다는 말의 의미는 1회 타격 이후 다시 판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 사이에 상대가 저 멀리 도망가버릴지 모르므로. 피겨스케이팅의 김연아 연기는 연속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빙판과 스케이트 날은 연속되어 붙어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판정은 전체 연기가 2분이라면 2분 단위로 일어나야 한다. 2분에 한번만 판정한다. 씨름선수의 기술은 가역되어야 한다. 가역된다는 말의 의미는 판정을 내가 아닌 상대방이 한다는 것이다. 상대방이 넘어지느냐 혹은 그렇지 않느냐에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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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체의 판정
144P 구조체의 판정 (본문 144페이지 벼베기 설명을 보완합니다.) 구조는 저울이다. 저울은 판정한다. 판정은 사건의 판정이다. 어떤 사건이 일어났을까? 사건은 갑과 을의 사이에서 작용반작용 관계로 일어난다. 이때 갑과 을이 멀리 떨어져 있다면 사건은 일어나지 않는다. 존재는 사건이다. 사건은 점점 커진다. ‘반복≫연속≫가역≫분할≫순환’으로 사건의 복잡도는 증가한다. 사건의 크기를 반영하는 정도에 따라 기계장치의 집적도 역시 증가한다. 이때 갑과 을의 멀고 가까운 거리가 문제로 된다. ● 반복은 갑과 을이 완전히 떨어져 있는 상태 ● 연속은 갑과 을이 표면에서 살짝 닿아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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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일 강의주제
구조론에 이르는 길 어디서부터 이야기를 풀어가야 할까? 얽힌 실을 풀 수 있는 이유는 실이 끊이지 않고 이어져 있기 때문이다. 아티카의 영웅 테세우스가 아리아드네의 실타래를 따라 미궁을 탈출할 수 있었듯이. 구조론은 얽힌 실타래를 풀어가는 이론이다. 연결되어 있으므로 풀 수 있다. 구조론은 논리학과 같다. 논리학은 자연과 수학을 연결한다. 구조론은 자연을 풀어 수학을 낳는다. 수학은 논리학을 풀어 과학을 낳는다. 과학은 수학을 풀어 문명을 낳고 문명은 과학을 풀어 삶을 낳는다. 풀기와 낳기의 연쇄적인 고리로 이어져 있다. 구조론은 자연에서 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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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강의 요지
[82P 사건의 이해 ] 쓸데없이 어렵다고 생각되어 책에서는 간단히 다루고 넘어갔는데 동영상을 하다보니 ‘존재는 사건이다’는 개념이 중요하게 생각되었다. 마침 질문하는 분도 있고 해서 조금 더 깊이 들어가보기로 한다. 구조는 존재의 구조다. 존재는 자연의 완전성을 반영한다. 완전은 불완전에 대해 완전이다. 불완전한 것은 우리가 눈과 귀와 코와 몸과 혀로 지각하는 데이터다. 구조는 불완전한 데이터에서 완전한 원리를 찾아가는 중간과정이다. ● 정보의 인식론적 전개 : 불완전한 사실≫의미≫가치≫개념≫완전한 원리 자연에서 불완전한 사실은 사건으로 나타나고 완전한 원리는 일로 나타난다. 존재를 이해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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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좀 깨져야 한다
보편원리 그리고 현대성 -21일 동영상강의입니다.- 인간들 생각은 원래 잘 바뀌지 않는다. ‘양식’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양식이란 이것저것 전부 얽혀 있어서, 하나를 바꾸면 결국 다 바꿔야 한다는 거다. 다 바꿀 수 없으므로 하나도 바꾸지 않으려든다. 종교가 그 예다. 종교의 교리가 과학과 충돌한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지만, 그 종교의 허구성을 폭로한 과학자들도 절반은 종교를 신앙한다. 명백한 모순이 있어도 대충 얼버무리고 지나간다. 과학이 종교의 껍데기를 쳤을 뿐 본질은 건드리지 못했기 때문이다. ‘왜 사는가?’ 하는 문제에 과학이 답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종교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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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식 담장쌓기
아래글 보충입니다. 일본식 담장은 이웃한 돌의 무게중심이 항상 위나 아래에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무게중심에서 무게중심으로 전달되는 힘이 이웃한 돌에 전달될 때는 위아래의 수직방향으로만 전달된다. 수직방향은 중력이 눌러주므로 힘이 한 방향으로 통일되어 지진에 견딜 수 있다. 일본 봉건영주의 성들이 고층으로 된 천수각을 올리는 것은 일본인들이 지진에 대항하는 방법을 터득했기 때문이다. 일본은 지진 때문에 집을 짓기 어려운 나라이고 그 때문에 오히려 튼튼한 집을 짓게 되었다. 셈에 약한 서구인들이 열심히 수학을 탐구하는 것도 당연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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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적 사고방식
구조론적 사고방식 오늘 동영상 강의 내용입니다. - 먼저 인간에게 ‘사고방식’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방식이 있다. 자신은 어떤 방식을 사용하고 있는지 검토해야 한다. 정말이지 다른 사람의 뇌 속으로 들어가서 어떤 구조가 있는지 헤집어 보고 싶다. 생각이라는 것이 뇌에서 그냥 송송송 샘솟아 나오는 것이 아니다. 어떤 기술적인 과정을 거쳐서 생산되는 것이다. 어떤 상자 안에 2를 넣으면 5가 나오는 형태로 정교한 메커니즘이 세팅되어 있다. 상자 안에 심 1과 날 2로 이루어진 저울이 들어 있어야 한다. 그 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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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 발전단계
예술의 발전단계 구조론은 무엇을 하는가? 철학이란 무엇인가? 그 답은 ‘철학자가 하는 것’에 있다. 그렇다면 철학자가 하는 것은 무엇인가? 가장 두드러진 부분이 평론이다. 철학자는 대개 평론가가 된다. 평론가는 관객과 작품을 매개한다. 뚜쟁이와 비슷하다. 주례사평론이라는 말이 있는 것을 보면 철학은 결혼식 주례와도 비슷하다. 뚜쟁이가 짝을 찾아주고 주례가 결혼을 완성시킨다. 철학은 인간의 삶와 문명의 진보를 짝지어 완성시킨다. 사회가 어느 방향으로 나아가는가는 누구와 짝짓는가에 달려있다. 대안목이 큰 평론을 낳아 역사의 조류를 바꾼다. 세잔 이래 인상주의 화풍이 득세하게 된 이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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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길들이기
자본주의 길들이기 요지는 자본주의시스템의 ‘돈이 돈 버는 구조’를 긍정하고 과학의 관점에서 탐구하자는 거다. 사실이지 ‘돈이 돈 버는 자본주의 속성’이 우리 사회의 윤리적 의지와 맞는 것은 아니다. 자본주의는 원래 인간들에게 친절하지 않다. 그렇다고 불친절한 자본주의를 탓하랴! 생각하라! 우리의 조상들도 들판에서 제멋대로 자라는, 난폭하기 짝이 없는 소와 돼지와 닭을 길들여서 키운 것이다. 소와 돼지, 닭은 원래 인간에게 친절하지 않았다. 소, 돼지, 닭이 인간에게 봉사할 의도로 자기 몸에 살을 보탠 것은 아니다. 인간이 개입하여 이용하는 것이다. 오랫동안의 종자개량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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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자본은 나쁜가?
금요일 오후에 업데이트될 아카데미 강의 해설입니다. - 왜 자본은 나쁜가? ‘경제는 사기다.’ ‘돈은 마술을 부린다.’ ‘돈은 살아있는 생명체와 같다.’ ‘자본주의는 원래 사기꾼이 발명했고 위조지폐의 발행으로부터 시작되었다.’ ‘자본주의는 거대한 폰지사기다.’ ‘돈의 가치가 하락해야 경제가 번영한다.’ ‘악화가 양화를 구축할 뿐 아니라 당연히 악화를 공급하여 양화를 구축시켜야 한다.’ 혼란을 느낄 법 하다. 당연하다. 필자도 혼란스러우니까. 문제가 있다. 요점을 콕 찍어서 알게 하는, 똑부러지는 개념이나 단어는 국어사전에 없더라. 필자가 임의로 단어를 만들어내려고 해도 쉽지 않다. 사실이지 용이하게 설명하기가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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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적으로 생각하기
구조적으로 생각하기 동영상강의를 하면서 새롭게 문제된 것은.. 우선 필자가 흔히 쓰는 익숙한 용어들 예컨대 ‘소실점’ 같은, 혹은 ‘엔트로피’나 ‘피드백’ 같은 기본적인 개념들을 모르는 분이 많을듯 하다는 점이다. 소실점을 모른다? 의외로 모르는 분이 많을 것 같다. 요 밑에 나오는.. 방정식 혹은 메커니즘에 대해서도 한 두번 들어서 피상적으로 알고있을 뿐, 그 중핵을 제대로 아는 분은 적을 것이다. 난감한 거다. 또 독자여러분과 필자가 기본적으로 ‘생각하는 방법’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여러 곤란에 부딪히게 된다는 점이 문제다. 필자가 쉽게 생각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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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존이란 무엇인가?
실존이란 무엇인가? ‘삶을 디자인하기’ 우리는 막연히 ‘존재’라고 표현하여 말하지만 실로 존재(存在)가 무엇을 뜻하는 건지.. 제대로 그 의미를 꿰뚫어보고 아는 사람은 드물다. 존재의 존(存)은 명목이고 재(在)는 위치다. 명목은 자격, 위치는 포지션이다. 구조를 보아야 한다. 공간에서의 구조 말이다. 요소들이 어떻게 관계를 맺고 있는지다. 어떤 자격, 어떤 포지션으로 그대는 그라운드에 난입하였는가? 대표선수 자격과 공격수 포지션은 챙겼는가? 아니면 경기장에 난입한 스트리커 모양으로.. 천둥벌거숭이로 날뛰며.. 불쌍한 광대짓을 벌이고 있지는 않은지? 그대 인생이라는 이 무대에서 배우의 자격과 주인공의 포지션은 챙기고 올라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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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론과 인식론
존재론과 인식론 아카데미 동영상강의 해설인데 독자의 질문에 대한 답변 형식으로 썼습니다. ### 음.. 이건 간단한 건데.. 단박에 알아먹지 못한다면 저도 어쩔 도리가 없네요. 이는 관점의 문제니까. 여기서 잘못되면 다 잘못되는 겁니다. 눈에 딱 보이는 소실점이 안보인다고 하면 저도 어쩔 수가 없지요. 보면 보이는 소실점을 동양의 그 누구도 수천년간 보지 못했습니다. 그러니 쉽게 이해될 성질의 것은 아닐 수도 있어요. 그래서 깨달음이 필요한 거고. 소실점은 하나의 점에 모이는 것입니다. 존재론의 탐구 역시 하나를 찾아가는 것입니다. 구조론은 언제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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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해철의 무개념
깨달음은 개념의 획득이다. ‘개념이라는 이름의 논리지도와 나침반’ 문제가 어느 레벨에서 조명되느냐다. 개인행동 차원이냐 아니면 천하의 대의 차원이냐다. 신해철은 개인행동의 옳고 그름에 관한 판단문제로 여긴다. 그러나 그건 그의 혼자 생각일 뿐이다. 신해철은 말한다. ‘난 이렇게 생각한다’ 그러나 나는 말한다. ‘그건 니 생각이고, 누가 물어봤냐고?’ 개인생각을 말하면 안 된다. 대의를 끼고가야 한다. 문제는 다른 차원으로 비약한다. 신해철이 학원을 홍보하면 학원에 시간을 뺏기는 학생이 1차 피해자이고, 학원비를 뜯기게 된 학부모가 2차 피해자다. 그의 주변에 있다가 신망을 잃은 범진보세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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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이란 무엇인가?
죽음이란 무엇인가? 동영상 강의 해설입니다. - 죽음을 극복하는 방법은? ● 연관시키는 방법 (삶 속으로 풍덩 뛰어들기) 죽음이 두려운 이유는 자신이 세상과 단절되어 있기 때문이다. 삶에 더 많이 개입하고 깊숙히 관련될수록, 삶의 비중은 올라가고 죽음의 비중은 낮아진다. 삶에 연관되는 방법은 창작이나 연구, 일 외에도 다양한다. 돈, 권력, 명성, 식욕 따위를 탐하는 사람들도 결국은 삶에 더 밀접하게 연관되는 방법으로 죽음을 극복하려는 것이 아닐까? ● 단절시키는 방법 (죽는 연습으로 극복하기) 죽음이 두려운 이유는 세상과 너무 깊이 연결되어 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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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이란 무엇인가?
자본이란 무엇인가? -지난번 글 ‘경제는 사기다’와 연결됩니다.- 자본주의란 한 마디로 ‘사람이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돈이 돈을 버는 시스템’이라 하겠다. 인간의 노동이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아니라.. 돈이 스스로 가치를 창출한다. 믿어지지 않겠지만 일정한 조건에서 그것이 실제로 가능하다. 이 이야기를 하자면.. 먼저 마르크스의 노동가치설과 또 ‘돼지가 새끼를 치는 것은 봤어도 돈이 새끼를 치는 것은 못봤다’며 아랍에서 고리대금업을 금지시켜버린 마호멧을 언급해야 할 것이다. 결론부터 말한다면 마르크스와 마호멧은 틀렸다. 노동이 아니라 돈이 돈을 낳는다. 돈이 새끼를 친다. 그래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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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공간의 이해
이러한 모든 과정은 선으로 그어놓은 테두리를 보지 말고 관측자와 관측대상 혹은 작용과 반작용의 대칭구조 그 자체를 살펴야 한다. 선은 임의로 그어서 표시한 것에 불과하다. 밀도가 어디에 있는가를 찾을 필요는 없다. 우리가 물체를 관측하는 그 자체로 밀도성립이다. 또 힘을 작용 시키는 그 자체로 이미 밀도는 성립하고 있다. 정육면체를 관찰할 때 인간의 눈과 정육면체의 사이에도 보이지 않는 정육면체가 만들어진다. 두 정육면체 를 통일하는 계가 만들어진다. 그것이 밀도다. 두 당구공을 접촉시키면닿는 점이 보이고, 공을 던져보면 날아가는 선이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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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는 사기다
경제는 사기다. -처음 동영상 강의 해설로 썼으므로 어색한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미국발 금융거품경제가 붕괴되면서 폰지사기, 메이도프사기 따위가 언급되고 있다. 심지어는 신자유주의가 총체적 사기극이라는 주장도 있다. 기본적으로 경제라는 것을 모르는 청맹과니 좌파들이 하는 소리다. 그렇다. 경제는 통째로 사기다. 원래 사기가 맞는데 새삼스럽게 폰지사기를 강조한다는게 말이 되느냐다. 물론 경제가 사기라는 당연한 사실도 몰랐던 바보들에게 주의를 환기시켜 주는 정도의 의미는 있다. 경제에 대한 무지를 무슨 훈장이라도 되는듯이 자랑하고 다니는.. 좌파들의 주장을 액면에서 부정하려는 것은 아니다. 그들이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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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해철에게 조언한다면
신해철에게 조언한다면 [질문에 대한 답변 형식으로 씌어졌습니다.] 글쎄요. 꼴이 우스워지기는 했지만 사건 자체는 별 일이 아닙니다. 물의에 대해서는 공인(?)된 자세로 사과할 필요가 있겠지만, 한동안 조용히 엎드리고 있으면 다 지나간 일이 되겠지요. 저는 연예인이 특별히 공인이라고 생각하지도 않고, 연예인은 이슬만 먹고 살아야 한다고 생각지도 않고, 도덕을 연마해야 한다고도 생각지 않습니다. 아마 그의 교육관(?)과 배치되지도 않을 거고. 대부업체 광고에 출연하는 연예인은 확실히 문제가 있지만, 그 또한 연예인보다는 기획사라든가 그런 광고를 제지하지 못하는 소비자단체, 시민단체, 그리고 언론사의 공동책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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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가 필요해
최진실과 김장훈에게 조언한다면? (질문에 답변 형식입니다.) 조언이란 것이 단순히 ‘이래라 저래라’ 하는 것이 아닙니다. 물론 정신과 의사라든가 심리상담가라면 보다 전문적인 방법을 쓰겠지만 그건 다른 차원의 이야기구요. ### 자수성가 한 사람들은 원래 남의 말 안듣습니다. ‘족장의식’에 빠져있기 때문이지요. 과도한 책임감과 사회적 위신. 과거 내가 어려웠을 때 아무도 나를 도와주지 않더라는 원초적인 불신. 그런게 있지요. 그러므로 제가 누군가의 친구라고 해서 이런 저런 말을 해준다 해도 제 말을 귀담아 들을 사람은 없습니다. 사람을 바꾸는건 그 사람의 말이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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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 인간의 관계
신과 인간 신(神)은 사(私)가 아니라 공(公)의 존재다. 인간이 세포들의 그룹으로 이루어져 있다면, 신은 신의 세포들의 그룹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리고 인간은 잘해야 그 신의 작은 세포 하나가 될 수 있을 뿐이다. 신은 국가나 민족, 네티즌처럼 하나의 그룹 개념이다. 시공간 안에서 특정하여 따로 분리해낼 수 있는 ‘그놈’이 아니다. 어떤 경우에도 신과 인간은 ‘너와 나’로 대등한 일대일 관계가 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인간이 신을 상대함은 어떤 동아리, 범주, 그룹을 상대할 때와 같아야 한다. 신이 방송국이라면 인간은 라디오와 같다. 신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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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쓰기
구조의 포지션은 다섯이다 구조는 일을 중심으로 판단한다. 일에는 반드시 원인과 결과가 있고 시작과 끝이 있다. 이는 인과율에 의해 널리 알려져 있다. 문제는 그 인과율이 중간에 변덕을 부린다는데 있다. 주사위를 던졌다. 1의 눈이 나왔다. 또 주사위를 던졌다. 이번에는 2가 나왔다. 원인이 같으므로 결과가 같아야 한다. 원인은 던지기다. 결과는 주사위 눈이다. 원인이 같은데 왜 결과가 다르지? 인과율에 어긋나지 않은가? 이 경우 보통은 확률로 보면 같다며 대충 얼버무리고 넘어가는데 그렇게 얼버무린데서야 되겠는가? 원인과 결과 사이에 셋이 더 있으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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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 쉽게 이해하기
구조론 쉽게 이해하기 구조론은 나의 1로 상대의 2를 해결하고 남는 1을 에너지로 전환하여 시스템을 작동하는 이론이다. 만유의 근본은 에너지다. 문제는 그 에너지가 어디서 어떻게 조달되는가이다. 구조가 에너지를 조달한다. 비로소 시스템이 작동되어 자연은 생장하고 우주는 전개하니 만유가 제 모습을 갖춘다. 그 에너지를 토대로 인간은 일을 성공시킨다. 기업가는 흑자를 내고, 군사가는 전투에 승리하고, 선수는 시합에 이긴다. 1로 2를 해결하려면 유리한 포지션을 차지해야 한다. 포지션은 ‘질, 입자, 힘, 운동, 량’으로 다섯이 있다. 량에 대해서는 운동, 운동에 대해서는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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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류사랑 진짜사랑
[구조론 연구소 ‘이안의 색.계’글의 댓글인데 내용을 추가하려고 합니다.] 참된 사랑은 더 높은 가치에 눈 뜨게 합니다. 그 사람으로 하여금 더 큰 세계를 바라보게 하고, 더 너른 세계로 몸바쳐 나아가게 합니다. 다른 사람은 어떤지 몰라도 하여간 저는 그랬습니다. 처음 어떤 사람의 포즈에 관심을 가졌을 때, 고향을 떠나 목숨을 걸고 진리의 세계로 나아가기로 결의. 공주를 사랑하게 된 기사가 모험여행을 떠나듯이. 동기부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랑을 하고도 더 큰 세계에 눈을 뜨지 못했다면 그것은 삼류들의 너절한 신세타령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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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의 의미
[답글형식입니다] 좋은 의견이군요. 이런 문제는 많이 생각해봐야 합니다. mp3를 써본 적이 없어서, 다운로드가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지 모르겠지만, 공개된 인터넷에서 함부로 뿌리거나 다운받는다면 아마 불법이 맞을겁니다. 음원은 돈 주고 사는게 상식 아닌가요. 친구의 mp3에 저장된 것을 복사하는 정도는 괜찮겠지요. 중요한 것은 친구의 것을 옮겨간다 해도, 친구 사귀는데도 돈과 노력이 든다는 사실입니다. 공짜를 표방해도 사실은 공짜가 아니지요. 공짜시사회 보려고 해도 몇 시간 줄서서 기다려야 합니다. 공짜는 우주 안에 없습니다. 단지 공짜를 표방하는 속임수가 있을 뿐. 셈을 치르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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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의 구조
이 세상의 그 어떤 정밀한 기계장치라도 단지 다섯개의 저울로 이루어져 있을 뿐이다. 다섯 개의 저울은 각각 입력, 저장, 제어, 연산, 출력을 구성한다. 각각의 저울은 움직이지 않는 심 1과 움직이는 날 2로 되어 있다. 가장 복잡한 기계라면 3만개의 부품이 집적되어 만들어지는 자동차를 떠올릴 수 있다. 그러나 원리는 간단하다. 위험한 개솔린을 통제하는 방법이 복잡할 뿐 메커니즘은 지극히 단순하다. 가장 단순한 자동차는 물로 가는 자동차다. 수력자동차를 떠올릴 수 있다. 곰곰이 생각해보면 물시계가 곧 물로 가는 자동차임을 알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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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 학교
존재는 네트워크다 우리는 존재가 ‘항상 존재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지만, 그것은 존재가 반복적으로 일하여 특정한 형태를 만들었기 때문에 그렇게 보여질 뿐이다. 많은 경우 존재는 그 순간에 성립한다. 추상적 존재라면 더 말할 나위가 없다. 사랑이나 자유나 행복은 항상 ‘존재’하지 않는다. 그 순간에 도출된다. 전구에 불이 들어오듯 번쩍하고 탄생한다. 그 존재의 탄생과정을 관찰하지 않으면 안 된다. 우리는 딱딱한 고체 중심으로 사고하지만 사랑은 형태가 없다. 물질세계 역시 많은 경우 고체가 아니다. 특히 가족이나 국가와 같은 집합적 존재가 그러하다. 어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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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自記) 2
바람이 불다 그것은 하나의 생각이다. 하나의 생각을 이해하려면 처음 그것을 생각해낸 한 사람의 머리 속에서, 그 생각이 이루어져가는 시간과정을 따라가며 접근경로를 추적해 보는 것이 또한 하나의 방법이 되겠다. 내 소년시절 이야기 하는 것은 그 인식의 근간을 이루는 깨달음의 성립에서 ‘돈오돈수냐 돈오점수냐’, ‘합리론이냐 경험론이냐’, ‘연역법이냐 귀납법이냐’ 하는 방법론적 접근경로를 분명히 해두려는 의도에서이다. 말한 적이 있다. 철학이란 그 어떤 책의 서문을 쓰는 일이라고. 법학책의 서문을 쓰면 법철학이 되고 역사책의 서문을 쓰면 역사철학이 된다. 마찬가지다. 인생이라는 드라마의 서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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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 좋은 여자의 농담
스펙 좋은 여자의 농담 요 밑에 남자분들 스펙 들먹이며 저울질 하는 여자분들이 미치도록 부러운 밤입니다… 전 어릴적부터 남들에게 부럽단 소리 무지 많이 듣고 자랐죠… 지금도 제 직업 말하면 남들이 입 떡 벌리며 부럽다 소리 합니다.. 직업 자체가 개인적인 재능을 필요로 하는 일이거든요 언뜻 보니 전문직인가봐요..전 몰랐거든요. 카드 받고 한도가 왜이리 많나 하고보니 전문직이더라구요.. 전 너무 무지해요.. 악바리인듯 영악한듯 하지만 속은 물러터졌어요.. 귀도 얇고.. 말 그대로 FM이죠…교과서대로 배운대로 살고있는듯해요. 누가 시킨것도 아닌데 말이죠.. 그런데 전 의지할곳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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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뿌리는?
제가 골상학(?-골상학은 제가 임의로 지은 이름)을 이야기할 때 가장 오해를 많이 받는 부분이 한국인의 20프로가 폴리네시안 혈통이라는 저의 견해입니다. 흔히 남방계, 북방계 할때 그 남방 계가 폴리네시안 혈통인데,(실제로는 남방계 북방계 2분법은 엉터리임)폴리네시안 사람이 한국 으로 온 것이 아니고 대만쪽에서 한국과 일본을 거쳐 태평양에 퍼진 것입니다. 아래의 기사가 저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내용입니다. 저는 한국인의 20프로는 폴리네시안계, 20프로는 동남아계 20프로는 중국계, 20프로는 몽골계, 20프로는 여진족계로 대략 추정합니다. 여기서 흔히 말하는 남방계는 폴리네시안계, 흔히 말하는 북방계는 여진족계입니다.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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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블럭의 구조
언어로 설명하는 것은 한계가 있고 답은 역시 그림이다. 머리 속에 모형을 그리는 것이 중요하다. 그림 역시 한계가 있다. 구조는 관계를 의미한다. 보이는 것의 ‘사이’를 말한다. 엄밀히 말하면 구조 그 자체는 그릴 수 없다. ‘사랑’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를 말한다. 어쨌든 설리반 여사는 헬렌 켈러에게 사랑의 의미를 가르치는데 성공했다. 헬렌 켈러는 누구보다 어렵게 이해했던 만큼 오히려 누구보다도 더 확실히 이해했다. ### 레고블럭이 이해를 돕겠다. 질은 결합한다. 레고블럭을 결합하기 위해서는 에너지가 필요하고, 그 에너지는 외부에서 주어지며, 레고블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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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글 다시보기
자기(自記) 자기(自記)라! 스스로를 기록한다. 옛글을 정리하여 보자. 94년부터 시작했으니 벌써 15년이나 지난 글들이다. 처음엔 노트에 썼고 다음엔 PC통신에 썼다. 남 의식 안하고 일기처럼 쓴 글들. 유치하지만 풋풋한 맛이 있다. 이런 글은 남들에게 보여주면 안 되는데.. 아주 늙어서 말이다. 누구도 나라는 존재를 경계하지 않게 되었을 때.. 심술궂은 노인네처럼.. 사람들을 아주 ‘뜨악’하게 만들어주고 싶은 뭐 그런 거 있다. 먼 길을 혼자 갈때의 쓸쓸함.. 나의 존재를 세상경계 바깥에 두고.. 그 안쪽에 오붓하게 모여서 잘 사는 사람들에 대해서 느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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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이란 무엇인가?
우리는 주로 눈에 보이는 고체 형태의 사물을 위주로 판단하지만, 그런데 인생은? 사랑은? 국가는? 마음은? 행복은? 예술은? 진리는? 도(道)는? 이(理)는? 기(氣)는? 이렇게 들어가면 어려워진다. 빛이나 사과는 눈에 보이지만 관계는 눈에 보이지 않는다. 구조는 관계를 추적한다. 빛이나 사과가 보이는 이유는 주변의 시공간이 간섭해서, 빛이나 사과가 그 외력의 작용에 맞서 방어하느라 입자체제를 갖추었기 때문이다. 뭐든 주변에서 갈구면 자기방어를 위하여 입자 형태를 드러내게 된다. 그렇게 입자 형태가 나타나는 물체만 보고 판단하면 위험하다. 더 많은 부분이 형태가 모호한 채로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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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보내기
[지난 일요일 구조론 아카데미 첫모임] 메일을 받은 분도 있겠습니다만 시험삼아 전체메일을 보내보았습니다. 달마강원-구조론 연구소 회원을 상대로 월 1회 정도 전체메일을 보낸다면 의미있는 일인지 아니면 쓸데없는 일을 한 셈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저의 ‘학문의 역사’를 구입하신 분께 보내는 전체메일입니다. 구조론 출간 소식에 대해서는 알고 계시겠지만, 그동안 사이트를 방문하지 않은 분도 계실듯 하여, 이번에 새로 개설한 구조론연구소(http://gujoron.com)의 설립취지와 운영계획을 말씀드릴 겸 편지를 씁니다. 여러가지로 미비한 점이 있지만, 우여곡절 끝에 도서번호를 받아 바코드를 찍은 책이 나왔습니다. 어떻든 교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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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세의 실패
그림 원본은 이현세의 버디 스포츠서울 4개의 시점을 표시했지만 하나하나 뜯어보면 더 있다. 오른팔도 잘못되어 있다. 이현세는 인체를 해체해서 하나하나 따로 그린 다음 엉성하게 조합한 것이다. 그러다보니 시점과 시점의 사이에 치인 목이 이상해진다. 두 발의 간격도 너무 멀다. 발의 각도도 이상하다. 왜 이 부분이 중요한가? 사실, 의미, 가치, 개념, 원리 중에서 각 부분을 통일하는 것은 개념이다. 개념이 없으니 그림이 이렇게 나오는 것이다. 생각해보자. 어린이에게 그리기를 시키면 꽃와 집과 사람과 강아지를 거린다. 그냥 그린 것이다. 거기에 제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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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가보기(수정)
끝까지 가보기 깨달음을 말하는 사람은 세상에 많지만 대략 수준들이 낮다. 깨달음은 완전성과의 승부다. 지극한 완전의 경지에 도달하지 않으면 안 된다. 다만 자기 문제를 해결하는데 그친다면 실패다. 그것은 당신의 개인적인 관심사일지언정 신의 관심사는 아니니까. 신의 친구가 되지 못한다면 실패다. 보통은 인생의 허무를 아는 것, 삿된 욕망을 버리고 집착을 끊는 것을 깨달음이라고 말한다. 물론 그렇게 말할 수도 있다. 확실히 그런 측면이 있다. 그러나 거기서 그친다면 문제다. 말하고자 하는 바는 그게 틀렸다는 것이 아니라 왜 거기서 주저앉느냐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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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람의 성공과 이현세의 실패
자람의 성공과 이현세의 실패 구조론의 의의는 ‘직관력’을 기르는데 있다. 직관력은 깊이 생각할 거 없이 그냥 아는 것이다. 어떻게 아는가? 어색함과 자연스러움의 차이로 안다. 좋지 않은 것을 보면 불쾌한 느낌이 든다. 그 미세한 감정의 차이에 주목할 수 있어야 한다. 그 감성을 연마해야 한다. 그런데 낯선 것은 원래 다 불쾌하게 여겨진다. 어린이들은 특히 냄새와 맛에 민감해서 ‘이것도 싫어. 저것도 싫어. 다 싫어.’ 한다. 그 때묻지 않은 신선한 감성을 존중할 일이다. 그러나 연마되지 않은 감성이다. 이것 저것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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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을 이해하기
질을 이해 못하는 이유가 궁금 질은 결합하고 입자는 독립하고 힘은 교섭하고 운동은 변화하고 양은 침투한다. 질≫입자≫힘≫운동≫량’ 중에서 특히 질(質)이 어렵다는 분이 많았다. 이유는 잘 모르겠다. 질이 제일 쉬운데? 쇠붙이의 질은 철(鐵)이고 금붙이의 질은 금(金)이다. 이 얼마나 쉬운가? 쇠붙이는 철에 의해 결합되었고, 금붙이는 금에 의해 결합되었다. 모든 물체들은 어떻게든 붙어 있다. 달라붙게 하는 것이 입자다. 우리는 이미 달라붙어 형태가 결정된 물체를 보지만 이전에 달라붙는 과정이 있었다. 질이 다르면 결합이 안 된다. 나무와 쇠는 질이 달라 결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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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 학교
구조론 학교 완전성에 주목하라 구조론은 자연의 완전성을 탐구하는 과학이다. 만약 완전에 대한 이미지를 그릴 수 있다면, 완전성에 대한 개념을 탑재할 수 있다면, 그대 창의할 수 있다. 화가라면 그릴 수 있고 음악가라면 연주할 수 있다. 리더는 이끌 수 있고, 지휘관은 승리할 수 있고, 스승은 가르칠 수 있다. 그 완전의 모습을 가슴 속에 아로새겨야 한다. 입체적 모형으로 구축하고(모델링) 그것을 실제로 작동시켜(시뮬레이션) 보일 수 있어야 한다. 불완전한 것은 ‘데이터’다. 데이터에 ‘포지션’을 지정하고, 포지션에서 ‘밸런스’를 찾고, 밸런스에 ‘플랫폼’을 올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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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가지 악독에서 벗어나길
세 가지 악독에서 벗어나길 ‘열심히 하겠다’ 뭐 이런 류의 감상은 불필요. 중요한건 ‘지적인 용기’. ‘지적 용기’는 진리 그 자체를 냉정하게 바라보는 시선. ‘구조’ 하면 건축이고, 건축은 이공계. 이공계의 마음으로 보면 보일텐데. 달마실은 이전부터 ‘깨달음’을 강조하다 보니, ‘노자, 장자, 라즈니쉬’류의 잘못된 사상에 영향을 받아서, 애초에 선입견을 가지고 덤비니 사람들이 ‘NO’는 아는데 ‘YES’를 몰라. 그 선입견 버려야 할 것. 진리는 자연의 본성이고 자연은 저절로 뻗어나가는(physica) 것. 뻗어나가는 것은 당연히 ‘YES’지 ‘NO’가 아니라. 노자, 장자가 성인에게 무위의 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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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온난화 주범은 우주선?
대기권 바깥에서는 오는 방사열인 우주선(線)이 지구의 온도변화에 지구 온난화보다 더욱 큰 영향을 미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일부 과학자의 이러한 주장은 논란의 소지를 안고 있지만, 만약 사실이라면 `인류 때문에 생기는´ 기후변화는 지금까지의 주장보다 훨씬 느린 속도로 진행될 수도 있다는 뜻이어서 주목된다. 덴마크 국립우주센터의 기상학자 헨릭 스벤스마크는 우주선이 구름의 형성에 미치는 영향을 지난 5년간 고찰한 결과를 토대로 금주 `차가운 별들: 기후변화에 관한 새 이론 (The Chilling Stars: A New Theory of Climate Change)´이라는 저서를 발간한다고 영국 텔레그래프 일요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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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을 잡는 훈련
구조론은 완전성을 탐구하는 과학이다. 세상에 완전히 있다. 세상의 모든 변화는 완전에서 불완전으로 일방향 진행한다. 그런데 인간의 인식은 빛이 아니라 그림자이므로 불완전에서 시작된다. 그러므로 인간의 인식시스템은 원초적으로 불완전한 것이다. 즉 인식할 수 없는 것이다. 그런데도 인식이 가능한 이유는? 인간은 인식하고 행동하는데 인식은 불완전에서 시작하지만 행동은 완전에서 시작된다. 그리고 행동은 인식시스템과 무관하게 본능으로 존재한다. 즉 인간은 인식하고 행동하지만 실제로는 행동하고 인식하는 것이다. 그 행동에 완전이 반영되어 있기 때문에 인간은 인식의 가능성을 얻는다. 즉 큰틀에서 인식 행동이지만 세부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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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성의 과학 구조론
완전성의 과학 구조론 구조론은 자연의 완전성을 탐구하는 과학이다. 구조론은 데이터에 어떻게 포지션을 부여할 것인가? 포지션에 어떻게 밸런스를 부여할 것인가? 밸런스에 어떻게 플랫폼을 부여할 것인가? 그리고 이를 시스템으로 발전시킬 것인가를 논한다. 구조는 이렇게 점차 고도화 되어 ‘완전성’에 이른다. 자연은 완전할 때 뻗어나간다. 구조는 완전할 때 작동한다. 그 날개를 편다. physical의 어원은 ‘펼쳐진다, 뻗어간다’는 뜻이다. 자연은 뻗어나가는 것이다. 자연에서 완전한 것은 피어나는 생명이다. 씨앗처럼 움츠리고 있다가 봄을 맞이한 새싹처럼 펼쳐져 나온다. 꽃처럼 활짝 피어난다. 구조론은 그 자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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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세팅하기
이 그림을 머리 속에 세팅하기 바란다. 멀리 광원이 있고, 광원에서 빛이 나오며, 노즐과 만나, 스크린에 그림자를 연출한다. 우리는 낮은 그림자의 세계에 살고 있다. 그리고 누군가의 빛이 되기를 희망한다. 서로가 서로에게 빛이 되어줄 때 완성된다. 그 완전성이 존재한다. 저 높은 곳에 빛처럼 존재한다. 그 정상에서의 완전성을 열망한다. 그것이 사랑이다. 그 사랑의 크기만큼 인간의 존재는 뚜렷해진다. 본래 인간의 존재는 희미한 것이다. 그림자이므로 희미하다. 이슬같고 풀잎같은 것이다. 더 높은 포지션으로 성큼 올라서지 않으면 안 된다. 누군가의 빛이 되어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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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학은 과학이다
미학은 과학이다.이렇게 말하면 반길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과학을 모르기 때문이다. 과학을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과학을 어려워 할 필요는 없다. ‘A면 B다.’ 이것이 과학이다. 그렇다. ‘A면 B다.’는 규칙이 들어있으면 곧 과학이고 미학인 것이다. 결국 미학을 논한다는 것은 ‘A면 B다.’를 논한다는 것이다. 어떤 그림이든 그것이 있으면 가치가 있고 그것이 없으면 가치없다. 위 작품은 화장지 두루마리를 다 쓰고 남은 심으로 다양한 얼굴표정을 연출하고 있다. 무엇을 느끼는가? 표정이 재미있다? 그래서 아름답다? 과연 아름다운가? 예쁘고 곱고 귀엽고 아름다운 표정은 아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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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이야기
이런 저런 이야기 이 나라가 이토록 정신없이 왔다갔다 하는 이유가 어디에 있겠는가? 철학의 빈곤 때문이다. 그런데 철학 따위를 어디에 쓴담. 철학은 도무지 쓸모가 없다. 그러므로 철학하지 않는다. 그래서 이모양 이꼴이다. 철학의 부재로 하여 치르는 국가적 비용이 돈으로 환산하면 얼마치가 되겠는가? 못해도 수백조원은 되겠지 싶다. 해마다 수조원씩 손실을 보고 있다. 시행착오, 우왕좌왕, 의사결정 실패에 따른 비능률에 비효율 엄청나다. 세계에서 철학자를 가장 많이 배출한 나라는? 독일이다. 유명한 철학자만도 수 십명 된다. 칸트, 헤겔, 니체, 쇼펜하우어, 하이데거, 라이프니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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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두는 그림이다
제목 요즘 나의 심사가 곱지 않다. ‘구조론이 어렵다’는 문제에 직면해 있기 때문이다. 이거 풀어야 한다. 구조라는 것은 실마리를 잡고 줄줄 따라가다 보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저절로 다 풀리게 되어 있으므로 구조인데 어렵다면 난감하다. 그것은 실마리를 못잡았다는 이야기가 되기 때문이다. 화두를 들고 명상한다. 왜? 화두가 즐거움을 주기 때문이다. 화두 혹은 선문답에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다. 그건 간단한 아이디어에 불과하다. 그것이 아름답다. 쾌감을 준다. 통쾌하다. 남악 회양의 ‘이 뭣고?’ 참 근사하다. 모든 단서를 막아버린다. 자연히 데카르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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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은 쉽다
구조론은 쉽다 여전히 공기가 맵다. 인류는 길을 잃었다. 지성은 빛을 일었다. 김지하가 생명을 말해봤자 생명의 포지션을 모른다. 그 생명 어디서 찾아 어디에다가 써먹으랴! 먼저 생명의 구조를 알지 않으면 안 된다. 노동운동, 통일운동에 주력하던 민주화 세력이 문화운동으로 대거 방향을 틀었지만 결정적으로 문화의 포지션을 모른다. 우선순위를 모르고 접근경로를 모른다. 어디부터 손대서 어떻게 다가가야 할지 모른다. 사태는 교착되고 만다. 장산곶 매의 발목에 꼬인 실매듭 여전히 풀리지 않았다. 안타까움은 계속되고 난국은 타개되지 않는다. 어떻게 타개할 것인가? 돌파구는 어디에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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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 요약
구조론 요약만유는 일(work)이다. 일하는 건 구조다. 구조는 정보≫포지션≫평형계≫구조체≫시스템순으로 발전하여 존재를 탄생시키고, 입력≫저장≫제어≫연산≫출력순서로 에너지를 순환시켜 일한다. 이에 세상이 이룩되었다. 구조는 만유의 짝짓기다. 얽기와 풀기로 짝짓는다. 존재가 짝지어 물질을 이루는 것이 얽기라면, 존재가 일하여 에너지를 순환시키는 것이 풀기다. 이에 만유를 밑바닥에서 규율하는 세 가지 근본법칙이 유도된다. ◎ 작용반작용 법칙(짝짓기) - 구조는 만유의 짝짓기다. ◎ 질량보존의 법칙( 얽기 ) - 구조의 압축은 물질로 나타난다. ◎ 엔트로피의 법칙( 풀기 ) - 구조의 압축해제는 에너지의 순환으로 나타난다. ◆ 일(work)- 구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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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을 쓰고
구조론을 쓰고처음 수학을 발견한 사람은 이렇게 말했을 것이다. ‘이제 끝났다. 답은 나왔고 이 길을 쭉 가기만 하면 된다. 모든 것은 이 안에 있다.’ 처음으로 총을 발명한 사람, 화약을 발명한 사람, 종이를 발명한 사람, 전기를 발견한 사람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그렇게 들떴을 것이다. 그러나 과연 그럴까? 수학은 누구에 의해 발견되지 않았다. 전기는 발견했는데 모터는 발명하지 못했다. 총을 발명하기는 했는데 명중률이 떨어진다. 화약을 발명했는데 성능이 형편없다. 처음부터 다되는 것은 없다. 그것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었다. 그리고 그 시작은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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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사랑은
상상해봐 상상해봐. 천국없는 세상을. 당신이 관심을 가진다면 어렵지 않아. 그러면 지옥도 없을 것이고. 우리 위에는 오직 하늘만 있을 뿐. 상상해봐. 모든 사람들이 오늘을 위해 사는 것을. 상상해봐. 국경이 없는 세상을. 그건 어려운 일이 아니지. 누굴 죽이거나 죽을 이유도 없겠지. 종교도 없어지겠지. 상상해봐. 모든 사람이 평화스럽게 사는 것을. 상상해봐. 소유가 없는 세상을. 당신에게는 무리겠지만. 소유가 없다면 탐욕도 굶주림도 없고. 사람은 모두 형제가 될텐데. 상상해봐. 모든 사람이 이 세상을 함께 공유하는 것을. 그대는 나를 몽상가라 부르겠지만.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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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은 미학이다
깨달음은 미학이다 깨달음은 미학이다. 그들은 인생이라는 화폭에 그린다. 삶이라는 이름의 소설을 쓰고, 삶이라는 이름의 곡을 연주하고, 삶이라는 이름의 드라마를 완성한다. 그렇게 실천한다. 행동한다. 그 방법으로 언어의 한계를 뛰어넘는다. 깨달음의 대의는 ‘불립문자’에 있다. 선가(禪家)에서는 마음을 강조한다. 미학은 선가의 이심전심과 다르다. 교가(敎家)의 언어로도 속일 수 있고, 선가의 마음으로도 속일 수 있지만, 미학의 실천은 속일 수 없다. 교가의 언어는 타인에게 전하는 것이며, 선가의 마음은 내 안에서 완성하는 것이고, 미학의 실천이 최종적인 것이다. 그것은 널리 소통하여 낳아내는 것이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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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에 대한 관점
클래식에 대한 관점 콩을 심으면 콩이 나고 콩을 먹으면 똥이 난다. 어느 쪽이 더 나을까? 이러한 비교는 무익하다. 어쨌든 농부는 콩을 심을 것이고 당신은 그 콩을 먹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클래식과 대중음악의 차이가 콩이냐 팥이냐의 문제가 아니라는 거다. 만약 그렇게 생각한다면 크게 착각하고 있는 셈이다. 콩과 팥의 구분차이가 아니라 콩을 심는 일과 콩을 먹는 일의 차이다. 콩과 팥 중에서 당신은 선택할 수 있다. 그러나 콩심기와 콩먹기 중에서는 택할 수 없다. 왜? 콩을 심지 않으면 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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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금 지성이란 무엇인가?
최진실에게도 지성이 있다는 분과 대화하기란 난망한 일이다. 물론 최진실에게도 지성은 있을 것이고, 개에게도 불성은 있을 것이다. 쥐새끼도 대통령이 될 수는 있다. 맞다. 그러니까 쥐새끼가 청와대에 앉아 있지. 원숭이가 미국 대통령도 되는 판인데, 쥐새끼가 한국 대통령 못되란 법이 있겠는가 말이다. 그러나 우리 말은 가려하자. 최진실도 지성이 있다고 말하고 다니니까 쥐새끼가 대통령도 되고 그러는 거다. 덴장! 인순이도 예술의 전당에서 공연할 수 있지만.. 망가진거다. 쥐새끼가 대통령도 되는 그런 참담한 시대를 우리 행복해 하지는 말자. 인간답게 살자. 그건 아름답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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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
깨달음 그동안 나는 인간이 깨닫지 못하는 이유가 단지 우둔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해 왔지만, 최근 여러 방면의 예술가들과 대화해 보고 생각을 바꾸었다. 깨달음은 절대음감과 같다. 안 되는 사람은 절대 안 된다. 되는 사람은 원래 된다. 그들은 깨달아서 태어난다. 물론 절대음감을 가진 사람이라도 악기를 접하지 못하면 재능을 발휘하지 못하듯이 깨달아서 태어난 사람도 적절히 방아쇠를 당겨주지 않으면 펼쳐내지 못한다. 아기의 언어능력은 4세 이전에 완성된다. 이후 급격히 쇠퇴한다. 마찬가지로 4세 이전 영아기에 여러 악기의 소리를 들려주는 방법으로 절대음감은 계발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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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은 완성 이단은 계속
#◎ 구조론은 존재의 모델링과 시뮬레이션이다. 세상은 딱딱한 것과 무른 것으로 되어 있다. 딱딱한 것은 모델링작업으로 파악할 수 있고, 무른 것은 시뮬레이션작업으로 파악할 수 있다. ◎ 구조론은 처음부터 끝까지 한 줄에 꿰어낸다. 정상에서 전모를 볼 수 있다. 선 위에 열거하는 흑백논리의 단선적 사고를 지양하고 모델링과 시뮬레이션을 거쳐 입체적 모형의 사고로 전환한다. ◎ 구조는 존재의 짯짓기다. 세상은 원인과 결과, 시작과 끝, 입력과 출력, 여자와 남자, 음과 양으로 무수히 짝지어져 있다. 구조론은 대칭과 평형의 원리에서 유도된 짝짓기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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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의 비몽
김기덕의 비몽(悲夢) 빛과 그림자는 둘이 아니다. 그림자가 없어도 빛은 존재하여 있지만, 빛이 없으면 그림자는 그 존재가 없다. 그러므로 남자는 여자의 그림자다. 남자가 없을 때도 여자는 존재하여 있지만, 여자가 없으면 남자는 그만 사라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여자는 남자의 그림자다. 여자가 없어도 남자는 고독하게 있지만, 남자가 없으면 여자의 의미는 없어지기 때문이다. 남자가 남자로 되는 것은, 여자라는 빛이 비추어서 거기서 그 스크린 위에 남자라는 그림자를 연출해낸 것이다. 여자가 여자로 되는 것은, 남자라는 빛이 비추어서 거기서 그 무대 위에 여자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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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마에의 호통이 필요한 이유
강마에의 호통이 필요한 이유 조계종과 태고종에 적을 둔 비구승과 사미승이 대략 3만여를 헤아린다지만 죄다 밥이나 축내는 똥덩어리들일 뿐이다. 배용균의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 따위 깨달음과 별 관련이 없는 가짜들에는 수 많은 스님들이 몰려와서 감상을 했다지만, 김기덕의 진짜에는 한 명의 스님도 오지 않더라. 전혀 반응하지 않는다. 공명하지 못한다. 소리가 나지 않는다. 울림과 떨림이 전해지지 않는다. 소통하지 못한다. 왜? 죄다 똥덩어리들이기 때문이다. 똥덩어리들에게는 똥덩어리라고 분명히 말해줄 필요가 있다. 이런 때 강마에의 호통이 필요하다. 프로와 아마의 차이는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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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방문자
어떤 사람이 깨달음을 얻었다. 신을 찾아가서 자랑한다. “저기요. 제가 깨달음을 얻었는데요.” ‘어이구 내새끼. 잘했군. 잘했어!’ 하고 신이 그대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기라도 할까? 물론 그런 일은 있을 수 없다. 몽둥이를 휘둘러 쫓아내지 않으면 그나마 다행일 것이다. 왜냐하면 그것은 당신의 관심사이지 신의 관심사가 아니기 때문이다. 당신의 면회신청은 문간에서 거절될 것이 뻔하다. 당신이 외판원이라면 어떤 방법으로 신이라는 고객을 유혹하겠는가? 신을 설득하는 화술은 어떤 것이어야 할까? 먼저 그대 자신의 인생이라는 드라마를 멋지게 완성하지 않으면 안 된다. 신이 흥미를 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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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 나
신과 나 깨닫는다는 것은 나의 경계를 깨닫는다는 것이며, 그 경계는 넓혀갈 수 있다. 처음에는 내 몸뚱이 하나가 내가 전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고유한 나의 영역에 속하지만, 내가 성장함에 따라 통제할 수 있는 영역이 점차 확대된다. 나와 나 아닌 것의 경계가 희미해진다. 몸뚱이 뿐만 아니라 나의 마음, 사상, 소유, 친구, 가족 그리고 나에 대한 사회의 신뢰, 타인의 마음 속으로 침투한 나에 대한 기억들이 모두 나의 통제권에 속하게 된다. 결국 너와 나의 경계도, 세상과 나의 경계도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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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과 제자
스승과 제자 나는 구조론에 그다지 관심을 두지 않는다는데서 이 이야기는 시작된다. 배는 강을 건너는 수단일 뿐이며.. 나의 진정한 관심은 강 건너 저 편에 있다. 강 건너 저 편에 무엇이 있나? 미학의 세계가 있다. 십우도는 입전수수로 끝난다. 돌아가 다시 저자거리에 손을 담근다. 문제는 원리의 측면에서 볼 때 입전수수가 그 이전의 모든 단계보다 앞선다는데 있다. 거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은 거기서 시작되는 것이다. ### 이곳은 스승과 제자가 따로 없는 곳이지만.. 좋은 팀에는 감독도 있고 코치도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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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의 세계로 들어가기
구조론은 세상을 해석하는 경로다. 우편물을 배달하려면 주소체계가 필요하고, 웹을 해석하려면 웹브라우저가 필요하고, 자료를 전송받으려면 압축프로그램이 필요하듯이, 세상을 해석하려면 구조론이 필요하다. ### 구조론은 복잡한 것을 단순화 시킨다. 점≫선≫각≫입체≫밀도의 순으로 공간을 압축하고, 사실≫의미≫가치≫개념≫원리의 순으로 정보를 압축하고, 량≫운동≫힘≫입자≫질의 순서로 물질을 압축한다. 많은 웹사이트를 ‘www’ 주소체계 하나로 통일하듯이, 많은 메모를 작은 수첩 하나에 전부 기록하듯이, 소지품을 가방 속에 차곡차곡 집어넣듯이, 구조론은 흩어져 있는 것을 정리하여 한 번에 운반하게 한다. 보통은 열거형으로 나열한다. 그러므로 복잡하다. 감당하기 어렵다. 자유자재로 다루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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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의 가는 길
구조론의 가는 길 과학의 사실이 모여서 철학의 의미를 이룬다. 그 철학이 인간의 삶에 반영되어 가치의 사상을 이루고, 그 사상이 사회에 전해져서 이념으로 실천되고 최종적으로는 미학의 양식으로 꽃 피운다. 그렇게 완성된다. ● 사실 ≫ 의미 ≫ 가치 ≫ 개념 ≫ 원리 ● 과학 ≫ 철학 ≫ 사상 ≫ 이념 ≫ 미학 (소승)개인의 앎≪━≫사회적 실천(대승) 앎과 행함은 다르다. 앎의 과학과 철학은 소승적인 개인의 것이며 이념과 미학은 대승적인 사회적 실천이다. 깨달음은 소승에서 대승으로 넘어가기다. 진정한 것은 미학이며 나머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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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부도
미국의 몰락 흔히 경제가 무한히 발전하고 자본주의가 무한정 전개될 것으로 착각하지만 구조론에 따르면 경제는 식≫의≫주≫차≫여가 외에 없다. 옛날에는 ‘의식주’라 했는데 현대에 와서 자동차와 여가가 추가된다. 왕조시대에도 귀족들은 마차를 장만하고 정원을 가꾸었다. ‘식≫의≫주≫차≫휴’의 본질은 구석기 시대부터 있었고 영원한 것이다. 단지 현대의 자동차가 그 시대에는 마차나 가마, 배로 형태를 바꿀 뿐이다. 경제학이란 식≫의≫주≫차≫여가로 전개하며 단계적으로 밸런스를 잡아나가는 것이다. 그 밸런스가 무너질 때 경제는 붕괴된다. 후진국 경제가 무너지는 이유는 밸런스를 무시하고 여가를 먼저 추구하기 때문이다. 결혼식 등 허례허식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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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 나 그리고 세계인격
신과 나 그리고 세계인격 혹자는 ‘나를 버리는 것이 깨달음’이라 말하고, 혹자는 ‘나를 찾는 것이 깨달음’이라고 말한다. 그렇다. 깨달음은 나를 버리는 것이면서 동시에 나를 찾는 것이다. ‘나’라는 것이 무엇일까? ‘나’는 소통의 일 단위다. 소통하게 하는 것은 문이다. 문은 열리고 또 닫혀진다. ‘나를 버리라’는 것은 그 닫힌 문을 열라는 것이고’ 나를 찾으라는 것은 그 문을 지키라는 것이다. 그 문에서 판단하고 결정한다. 무엇을? 사실과 그 사실의 배후에서 작동하는 의미와 가치와 개념과 원리를. 이들은 모여서 일을 구성한다. 일은 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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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구조
구조론은 많은 단어들을 새롭게 정의하여 쓴다. 여기서 쓰인 단어의 의미를 국어사전에서 찾으려 하면 실패다. 단어에는 고유한 의미가 없다. 의미는 추상의 구조 안에 세팅되어 있고 거기서 필요한 만큼 뽑아 쓰는 것이다. 사랑의 의미는 무엇일까? 국어사전에 없다. 사랑은 원리≫개념≫가치≫의미≫사실로 전개되는 추상의 구조 안에서 인간의 생활≫행동≫판단≫인식≫경험의 전개에 따라 존엄≫자유≫소통≫사랑≫행복으로 펼쳐져 나타난다. ● 원리- 입체적 모형은 존엄 : 생활은 미학적인 삶의 양식. ● 개념-모듈화 된 타이틀은 자유 : 행동은 독립적인 일의 단위. ● 가치- 짝짓기의 메뉴는 소통 : 판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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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도는 왜 사랑하지 않을까?
왜 기독교도들은 사랑하지 않을까? ‘생각이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습관이 바뀌고 습관이 바뀌면 생활이 바뀌고 생활이 바뀌면 인생도 달라진다.’ 장미란 선수가 강연에서 어느 철학자의 말을 인용하고 있다. 여기서 생각≫행동≫습관≫생활≫인생의 전개가 돋보인다. 이는 구조론적인 사고라 할 수 있다. 생각 다음에 행동이고 행동이 쌓여 습관이고 습관이 모여 생활이고 생활이 통일되어 인생이다. 그냥 단어들을 늘어놓은 것이 아니라 일정한 순서가 있다. 언어들은 서로 관계를 맺고 있다. 부자관계도 있고 부부관계도 있다. 붙어다니는 짝도 있고 적대하는 관계도 있다. 촌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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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은 의사소통 수단이다
깨달음은 실로 대단한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사회에 받아들여지는가 하는 것은 다른 문제다. 핵융합 발전과 같다. 모든 문제를 해결할 듯한 비전을 던져주었지만 아직은 아무것도 아니다. 더 전개되어야 한다. ### 깨달음은 의사소통 수단이다. 이러한 본질에 천착할 필요가 있다. 인간의 의사소통 수단은 언어와 문자다. 그리고 미디어와 인터넷이 역시 의사소통의 수단이 된다. 문화와 예술이 역시 의사소통 수단이다. 깨닫는다는 것의 의미가 문자를 깨쳤다는 자랑에서 끝나지 않고 그 문자로 편지를 쓸 수 있어야 한다. 언어와 문자가 소통의 수단이라면 그 언어와 문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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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정생, 이오덕, 김용택의 진정성?
권정생, 이오덕, 김용택의 진정성? (달마실 도란도란방 이상우님의 글과 관련이 조금 있다.) 과연 진정성이 담긴 글이 좋은 글일까? 진정성이란 것은 무엇일까? 미원을 치지 않으면 저절로 본래의 맛이 끌어내어져 나오는 것일까? 자연은 완성되어 있다. 남의 완성된 기성품 자연을 쥐어 짜기만 한대서야 표절이 아닐까? 경험도 없고 생각도 없는 애들에게 마음껏 꿈의 나래를 펼쳐보라는 것은 운동장도 없는데 뛰어놀라고 다그치는 행위가 아닐까? 나는 턱없는 리얼리스트들을 좋아하지 않는다. 배워먹은 테크닉 몇 개로 대량복제하는 장사꾼들도 경멸되어야 하지만.. 이념만 앞세우고 실질은 없는 리얼리스트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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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의 구조(수정)
하나의 언어는 하나의 판단이다. 문장구조 안에 판정을 내리는 저울이 숨어 있다. 문장이 주부 술부로 구성된다면 주어가 판정할 대상을 지목하고 술어가 판정된 내용을 표시한다. 하나의 단어 안에도 그러한 판정이 있고 그 단어들의 집합으로 이루어진 하나의 문장 안에도 그러한 판정이 있다. 언어는 다의성을 가지므로 한 단어로 말해도 실제로는 한 문장의 의미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가!’라고 한 단어로 말해도 ‘너 저리 가’의 의미가 있다. 반대로 아무리 긴 문장으로 친절하게 말해도 핵심은 ‘가!’라는 하나의 의미일 수 있다. ‘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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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의 구조
하나의 단어≫개념≫진술≫명제≫담론에는 사실≫의미≫가치≫개념≫원리로 발전하는 개념의 구조가 단계적으로 반영되어 있다. 구조론 사전은 이러한 개념의 구조에 맞게 기술하는데 의의를 둔다. ● 단어 : 사랑하다.(동사) ● 개념 : 사랑은~.(주어) ● 진술 : 사랑은 ~이다.(주어 동사의 문장) ● 명제 : ~가 ~이면 사랑은 ~이다.(작용 반작용에 따라하여 전제와 진술의 구조를 갖추어 판단 가능한 형태의 진술) ● 담론 : ~가 ~이면 사랑은 ~이다. 왜냐하면 ~가 ~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가 ~된다.(명제는 전제와 진술의 일치여부가 검증되어야 하고 또 실제로 작동시켜 사례로 재현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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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의 멸종원인
공룡의 멸종 원인 공룡의 멸종 원인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가설이 있으나 모두 외부요인설이다. 소행성 충돌설 등 외부에서의 환경변화에서 원인을 찾는 외부요인설은 논리적인 필요충분조건을 충족시키못한다. 답은 내부에서 찾아져야 한다. 감기 바이러스가 침투한 것은 외부영향이고 감기에 대한 저항력이 약한 것은 내부요인이다. 바이러스가 침투한다고 해서 반드시 감기가 발병하는 것은 아니다. 구조주의 논리학으로 볼 때 모든 원인의 작용은 외부영향과 내부원인이 함께 맞아떨어질 때 일어난다. 원인≫작용≫판정≫반작용≫결과의 전개에서 외부작용과 내부반작용이 판정되는 과정을 반드시 거친다. 어떤 일의 원인은 작용과 반작용의 밸런스가 그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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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과 구조론
깨달음과 구조론 어떻게 구조에 다가설 것인가이다. 구조론은 깨달음과 관계가 있다. 구조는 내밀한 것이다. 겉에서는 구조가 보이지 않는다. 구조는 체험에 의해서만 직관되고 깨달음에 의해서만 통찰된다. 구조는 작동해야 모습을 드러낸다. 시스템이 멈추어 있을 때는 구조가 파악되지 않는다. 시스템을 작동시켜 에너지 순환 1 사이클의 전체과정에 참여해 본 경험에서 직관이 얻어진다. 그 직관을 끌어내는 것은 깨달음에 의한 통찰이다. 어떻게 깨달을 것인가이다. 그것은 세상과 나 사이의 관계설정에서 비롯된다. 깨달음은 세상과 나와의 실존적 대면에서 내가 포지션의 우위에 서는 것이다. 입각(立脚)하여 세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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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과 깨달음
구조론과 깨달음 인생의 답은 행복 뿐이다. 행복의 길은 사랑 뿐이다. 사랑의 길은 소통 뿐이다. 소통의 길은 자유 뿐이다. 자유의 문은 깨달음 뿐이다. 그러나 진짜이기 위해서는 일관되게 우위에 서지 않으면 안 된다. 물질의 소유가 진정한 행복이 아니듯이, 남녀의 애정이 사랑의 전부가 아니듯이, 의미없는 수다가 참된 소통은 아니며, 그저 나대기만 하는 것이 자유가 아니며, 자기문제 해결에 집착한다면 깨달음일 수 없다. 행복의 노예가 되지 말아야 한다. 사랑에 끌려다녀서 안 된다. 소통의 길을 가는 사람이 아니라 그 길을 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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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 개념도
사이즈 문제로 그림이 깨지는데 원본은 구조론 까페에 있습니다. 모래시계의 잘록한 부분이 하는 역할이 저울의 계량과 같다는 점에 주목하기다. 우주는 거대한 하나의 모래시계다. 그러면서 작은 모래시계들의 집합으로 이루어진 하나의 시스템이다. 지구도 모래시계이고 원자도 모래시계이다. 세포가 쌓여 생물을 이루듯이 모래시계가 쌓여 우주라는 시스템을 건축한다. 한국의 전통 대저울은 천칭저울을 뒤집어서 한쪽 날개에 해시계의 긴 스크린을 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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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주의 양자론
구조주의 양자론 에너지가 불연속적인 다발 형태를 이룬다는 양자론의 핵심 개념은 구조론의 관점과 일치한다. 구조론은 자연의 밸런스 원리를 해명하고 있다. 밸런스는 2의 대칭으로 항상 짝수가 된다는 점에서 양자론과 같다. 구조론은 자연의 비반복성≫불연속성≫비가역성≫비분할성≫비순환성을 탐구한다. 구조론이야말로 애초에 양자론이 강조하는 불연속성의 관점에 서 있는 것이다. 반면 양자론의 주요 개념들은 이론적으로 부실하다. 양자론의 다발, 불연속, 에너지라는 표현은 의미가 불명하다. 이는 실험결과로 확인된 귀납적 표현이기 때문이다. 결과측이 아닌 원인측에서 본 연역적인 설명이 필요하다. 왜 불연속이고 다발인지 말할 수 있어야 한다. 양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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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 본질
소통의 구조에 접점이 있고 그 접촉부분은 열려 있으므로 완성도 문제가 제기되며 모든 예술은 결국 완성의 모습을 찾아가기다. 완성하기 위해서는 서로 연결해야 한다. 예술이란 둘을 하나로 잇는 문제다. 하나의 구조체 내부에서 요소들을 통일하는 것은 테마다. 구조체 밖으로 나와서 서로 다른 별개의 둘을 연결하는 것은 스타일이다. 스타일은 스틸(steel)에서 나왔다. 스틸은 쇠다. 쇠는 단단하다. 왜 단단한 것이 필요한가? 단단하게 연결하기 위해서다. 그러므로 스타일 문제는 연결부위에서 일어난다. 그림이라면 인물과 배경의 접점이 문제다. 그 접점에 무엇이 있는가? 윤곽선이 있다. 윤곽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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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은 언제 소용되는가?
깨달음은 언제 소용되는가? 세종이 비밀리에 혼자 한글을 만들었는데 중국과 일본의 운서를 들여온 때가 세종 22년이라 하니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한글을 연구했다고 보면 착수한지 3년 만에 한글을 만들었다고 볼 수 있다. 집현전 학자들이 한글창제에 참여하였다는 이야기는 100 퍼센트 날조된 허구다. 함께 만들었다고 해야 위인전을 읽는 독자들이 더 신나기 때문에 위인전의 법칙에 따라 지어낸 이야기일 뿐이다. 창제 이후 3년 동안 문종과 세조를 비롯한 직계 가족들에게 가르쳐서 시험하였고 1446년에 반포하였으나 언문(발음기호)으로 기능했을 뿐이며 한글이 널리 쓰이게 된 것은 그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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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은 쉬운가?
깨달음은 쉬운 것인가? 백남준이 ‘예술은 사기다’ 하면 모두들 좋아한다. 환호작약이다. 기자들은 신이 나서 타이틀을 뽑고 군상들은 포장마차에서 술안주 삼아 시끌벅적하게 떠들어 댄다. 그러면서 그 예술을 발로 차버린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은 발로 찬다. 친한 친구를 한 수 깔아보듯이. 예수가 고향에서 버림받듯이. 그들은 친해지기를 원하며 발로 찬다. 그렇다. 그들은 진작부터 예술을 걷어차 버리고 싶었던 것이다. 속이 근질근질 했던 것이다. 그래서 백남준의 발언에 환호한 것이다. 확실히 예술은 사기일 수 있다. 고흐의 가치를 아는 사람이 지구 60억 인류 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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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을 설명하는 이론
모든 것을 설명하는 이론 구조론은 세상의 모든 현상을 구조 하나로 풀어내는 이론이다. 구조는 얽힘이다. 그러므로 푼다. 세상은 얽혀서 구조를 이루어졌으므로 풀어서 해명된다. 여기서 ‘얽다’와 ‘풀다’가 만유의 근본임을 포착해야 한다. 기하와 대수에 비유할 수 있다. 기하의 도형은 얽혀 있고 대수의 수(數)는 해체되어 있다. 사과는 사과나무에 달려 있다. 기하는 사과나무에 달린 그대로 보고 대수는 그 사과를 따서 상자에 담아 본다. 대수로 보면 2 2나 2*2나 값이 같지만 기하로 보면 세팅이 다르다. 2 2는 선(線)상에 □□□□로 나열되어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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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가지 구조
다섯 가지 구조 자연을 관찰하여 구조를 발견할 수 있다. 존재가 서로 ‘만나고≫맞물리고≫맞서고≫하나되고≫소통하며’ 잉여를 낳아 그것으로 우주를 보존하고 생태계를 순환시키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 구조는 얽힘이다. ‘정보≫포지션≫평형계≫구조체≫시스템’ 순으로 고도화 된다. 더 밀접하게 얽혀든다. 각각 만남의 구조, 맞물림의 구조, 맞섬의 구조, 하나됨의 구조, 소통의 구조를 이루니 이로써 세상은 크게 이루어졌다. ● 정보 - 만나서 접촉하다 빛 가는 곳에 그림자 있다. 그림자가 빛에 딸려 있듯이 data는 항상 어딘가에 종속되어 있다. 더 크고 확실한 것에 빌붙어 그림자로 있다. 자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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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의 법칙
### 극한의 법칙 구조를 어떻게 볼 것인가? 눈으로 보아서 보이지 않는다. 마음으로 보아야 한다. 마음은 심(心)이다. 한자어 심(心)은 우리말 마음과 차이가 있다. 심(心)은 변화무상한 감정이 아니라 변하지 않는 핵심, 중심이다. 일편단심이다. 심은 center다. 실제로 중국에서는 연구센터를 연구중심(硏究中心)이라 한다. 우리말 마음도 어원을 추적하면 속에 머금는다는 뜻이 있다. 과일 속에 머금은 것이 씨앗이다. 속에 품은 그것이 마음이다. 무엇인가? 심은 속에 머금은 것이다. 품은 것이다. 무엇을 품었는가? 모든 사물의 내부에 저울이 있다. 만유에 내재한 저울이 심이다. 그 저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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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 개념도
구조론 개념도 구조를 발견해 보자. 젖가락 두 짝이 구조다. 밤과 낮, 음과 양, 여자와 남자, 하늘과 땅처럼 짝지어 있는 것은 모두 구조다. 존재는 기본적으로 둘이 짝을 지어 한 쌍을 이룬다. 세상에 쌍으로 존재하는 것은 모두 구조다. 구조의 기본은 포지션이다. 포지션은 심과 날이다. 이때 심이 날에 앞선다. 심이 우두머리가 되고 날은 딸린 식구들이다. 차별이 있다. 짝을 짓고 쌍을 이룬 가운데 계급이 다르므로 포지션이 구분된다. 그것이 질서다. 심은 높고 날은 낮다. 밤과 낮이 날이면 둘을 통일하는 하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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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의 고정관념을 깨라
고정관념 깨기 구조론이 중요한 이유는 보통사람의 상식적인 판단이 틀릴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일상적으로 오판을 저지른다. 오류가 없다면 오히려 이상하다. 그러므로 항상 검증되어야 한다. 바로잡혀야 한다. 거대한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두 번 생각해야 답이 보인다. 당연히 옳을 것이라는 당연한 믿음은 당연히 틀렸다. 반드시 의심하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이때 판단의 내용이 틀린 것이 아니라 판단의 전제가 원초적으로 틀렸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인식내용이 틀린 것이 아니라 인식의 틀이 틀렸다. 눈이 삔 것이 아니라 그 눈이 애초에 엉뚱한 방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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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주의 역사
2. 구조주의 역사 출발점 찍기 세상을 어떻게 볼 것인가? 뜰앞에 피어난 화려한 꽃도 근본을 추적해 보면 하나의 작은 씨앗으로부터 차근차근 전개되어 나왔음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그 씨앗은 그러한 성질은 어디에서 나왔을까? ‘어디에서도 나오지 않았다. 씨앗은 원래 그렇다. 그것은 물(物) 자체의 고유한 속성이다.’ 이것이 옛 사람의 견해였다. 원자론이다. 원자는 만물의 씨앗이다. 씨앗은 원래 그렇다. 고유한 속성이 있다. 과연 그러한가? 세상은 원자라는 씨앗이 꽃을 피운 것인가? 틀렸다. 고유한 속성 따위는 없다. 원자는 없다. 씨앗 또한 중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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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는 대상을 통제한다
◎ 구조는 대상을 통제한다 구조란 어떤 대상을 외부에서 작용하여 통제하는 방법이다. 다섯 가지 방법으로 통제할 수 있다. ‘닿기≫늘기≫얽기≫꿰기≫몰기’의 방법이 있다. 각각 ‘점≫선≫각≫입체≫밀도’에 해당한다. 강에 다리가 놓여져 있다. 이때 다리의 폭이 그 다리 위를 지나는 화물의 크기를 제한한다. 이것이 통제한다는 것이다. ‘닿기≫늘기≫얽기≫꿰기≫몰기’는 강에 놓여져 있는 그 다리의 형태다. 점의 닿기는 징검다리와 같다. 혹은 폭이 좁은 개울을 건너뛰는 것과 같다. 한 명만 건널 수 있다. 한 사람이 건널 때 까지 맞은 편에서는 올 수 없다. 선의 늘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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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견할 수 있다
예견할 수 있다 한 분야의 베테랑은 다음 상황을 예측할 수 있다. 그 일의 전체과정을 경험했기 때문이다. 일머리를 알기 때문이다. 일의 우선순위와 접근경로를 알기 때문이다. 그러나 베테랑도 익숙한 자기분야에 한해 예측이 가능할 뿐이다. 고수는 상대가 어떻게 나올지 뻔히 예측할 수 있다. 자신이 판을 짰기 때문이다. 자신이 상황을 장악하고 주도하기 때문이다. 상대는 낚인 것이다. 함정에 빠졌다. 단수를 치고 장구을 부르면 빠져나가는 길은 외길이다. 예측할 수 있다. 모든 변화는 높은 질서에서 낮은 질서로 이행한다. 높은 포지션을 선점한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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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주의 논리학
구조주의 논리학 논리학은 자연의 질서와 인간의 사유를 일치시키고자 하는 학문이다. 인간도 자연의 일부다. 인간의 사유와 자연의 이치는 근본 일치한다. 그러나 총론에서 일치할 뿐 각론에서는 많은 불일치가 존재한다. 자연의 근본은 ‘작용/반작용의 법칙’에 따르는 대칭성 원리다. 인간의 판단 역시 yes/no의 대칭성의 원리를 따른다. 그러나 이러한 대칭성이 언어적 지식으로 변환될 경우 입체적 구조가 해체되어 선(線) 위에 전개된다. 자연은 그 대칭성이 모여 하나의 입체적 모형을 구축한다. 집적되고 세팅된다. 인간의 사유 역시 고도의 입체적 구조를 따르고 있다. 문제는 그러한 사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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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설의 논리학
구조주의 논리학 논리학은 언어라는 도구와 그 시스템의 자체모순과 한계를 폭로하여 자연의 사실과 일치시키려는 학문이다. 언어는 결코 있는 그대로의 자연을 반영하지 않는다. 언어는 결함 투성이다. 편의성 때문이다. 정확하게 말하려면 문장이 길어진다. 문장이 길면 헛갈리고 짧게 말하면 함축되어 다의적인 표현이 된다. 문장 내의 대칭구조가 의미를 대신하므로 문장이 흔히 생략되고 함축되는 데서의 오류를 피할 수 없다. 언어는 주어와 술어의 대칭구조로 전개된다. 대칭 속에 또다른 대칭이 숨어 있다. 콜더의 모빌처럼 단계적인 대칭구조를 만든다. 의미가 단어 내에 고유한 것이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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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는 것은 무엇인가?
안다는 것은 분류할 줄 안다는 것이다. 자동차를 분류할 수 있는 사람이 자동차를 아는 사람이다. 먼저 완전성을 이해해야 분류할 수 있다. 외부와의 소통을 이해해야 완전성을 이해할 수 있다. 완전은 외부와 소통하는 의미에서의 완전이다. 자동차는 항구에서 배와 만나고 공항에서 비행기와 만난다. 그 싣고온 화물을 배로 비행기로 옮겨야 하기 때문이다. 배를 알고 비행기를 알아야 자동차를 아는 것이다. 외부와 소통할 때 완전하다. 자동차를 안다는 것은 외부의 도로를 알고, 외부의 목적지를 알고, 외부의 배를 알고, 외부의 비행기를 아는 것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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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의 가치는?
구조란 무엇인가? ◎ 세상은 구조다. 세상은 구조다. 구조는 얽힘이다. 얽힘은 만남에서 시작된다. 존재는 서로 마주쳐서 대칭을 이루고 대칭은 서로 얽혀서 평형에 이른다. 평형은 대칭구조가 일정한 안정상태의 밸런스에 도달한 상태이다. 구조는 밸런스다. 밸런스는 구조의 안정된 상태다. 불안정할 경우 변화가 일어나 더 낮은 단계의 안정상태로 이행하므로 존재는 어떤 경우에도 밸런스의 존재다. 세상은 다섯가지 패턴의 밸런스로 이루어져 있다. 구조는 포지션이다. 포지션은 밸런스를 이루는 대칭구조 내의 위상이다. 구조가 서로 만나는 지점이 날의 포지션이고 맞물리는 지점이 심의 포지션이다. 구조는 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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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이란 무엇인가?
구조주의 미학 미학은 양식학이다. 양식은 소통의 양식이다. 소통을 위해서는 일정한 양식이 필요하다. 소통의 접점에서 요철(凹凸)이 맞아야 하기 때문이다. 입력과 출력의 볼록하고 오목한 부분이 일치할 때 위대한 소통은 일어난다. 전축의 바늘과 레코드판의 홈이 만날 때가 그러하다. 송신기와 수신기의 안테나가 전파를 잡아챌 때가 그러하다. 여자와 남자가 맞선을 보아도 그러하다. 마음이 통하는 온전한 만남을 위해서 절묘한 밸런스가 필요하다. 소통을 위해서는 접점에서의 일치가 일어나야 한다. 일치를 위하여 서로는 완성되어 있어야 한다. 완성될 때 통한다. 통해야 낳는다. 완성이 없고 통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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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란 무엇인가?
자본주의란 무엇인가? 한 국가의 경제 시스템에는 사회주의와 자본주의가 있는 것이 아니라 단지 자본주의가 있을 뿐이다. 자본주의는 자연의 법칙으로 본래 존재하며 인간이 그 원리를 발견하고 이를 응용하여 경제하는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 풀과 나무가 햇볕을 착취하여 풍성하게 열매맺거나 혹은 사슴이 그 풀을 뜯어먹고 또 사자가 그 사슴을 잡아먹고 후손을 번식하는 따위는 자연의 법칙이다. 그 생태계에 일정한 시스템이 적용되어 있다. 시스템은 여러 층위의 밸런스들이 단계적으로 집적되어 심층적 집적구조를 이룬 것이다. 시스템은 정교하다. 한 부분이 고장나면 전체적으로 잘못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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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주의 진화론
구조주의 진화론 구조주의 진화론이 중요한 이유는 일정부분 구조론의 이론적 검증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론은 그냥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어딘가에서 유도된다. 그 유도의 대상은 자연이다. 자연에는 물질과 생물이 있다. 구조론은 자연의 물질과 생물로부터 유도되었다. 물질과 달리 생물은 움직인다. 호흡한다. 그리고 화석을 남긴다. 생물이 특히 구조론의 검증에 이용될 수 있다. 반면 물질은 움직이지 않으므로 구조의 관측에 한계가 있다. 물리학은 양자역학 이후 주목되는 성과가 없으나 생물학은 매년 주목할만한 새로운 보고가 올라오고 있다. 게놈프로젝트와 줄기세포 연구 등이 대표적이다. 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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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교육이란 무엇인가?
### 참교육이란 무엇인가? 참교육은 인간의 자발성을 깨우치는 창의력 교육이다. 인간의 창의력은 자연의 완전성에 대한 이해에서 나온다. 그런데 과연 무엇이 완전한가이다. 그러므로 이상주의가 필요하다. 완전성에의 도달을 주장하는 것이 이상주의다. 완전할 때 통한다. 통하는 것이 사랑이다. 곧 소통이다. 완전성을 포착하는 감정이 열정이다. 그 또한 사랑이다. 그 사랑과 열정 속에는 긴장이라는 동기부여와 이완이라는 쾌감의 보상이 있다. 무엇이 완전한가? 인간을 저절로 긴장하게 하는 것이 완전하다. 완벽한 작품을 보면 숨이 막힐듯 긴장하게 된다. 머리털이 쭈뼛 선다. 그러나 그 선선한 긴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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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력이란 무엇인가?
직관력의 공식 창의력은 결국 직관력이며 직관력은 집중력과 연동되어 있다. 집중력은 긴장하는 능력이다. 긴장은 어떤 일의 1 사이클이 진행되는 전체과정에의 참여에 의해 얻어진다. 반제품이 아니라 완제품을 추구하는 것이다. 완제품≫완전성을 추구하는 태도가 이상주의다. 서구의 이상주의는 긴장을 강조하고 동양의 이상주의는 이완을 강조한다. 쾰른성당의 첨탑처럼 뾰족한 것이 서구의 이상주의라면 산수화처럼 편안한 것이 동양의 이상주의다. 진정으로 말한다면 긴장 다음의 이완이 완전하다. 여기서 긴장은 뇌가 몸을 완벽하게 통제하는 것이며 이완은 몸의 각 부위에 자체의 밸런스가 맞아 뇌가 몸을 통제하지 않아도 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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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의 구조
### 구조주의 교육론 창의의 구조 교육의 핵심은 창의다. 창의는 다르게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나 무엇이 다른가? 다름은 같음의 전제 안에서의 다름이다. 색깔이 다르다면 컬러가 있다는 전제다. 맛이 다르다면 음식이 있어야 하고 냄새가 다르다면 향이 있어야 한다. ● 소통됨 - 이다/아니다 ● 하나됨 - 있다/없다 ● 맞섬 - 같다/다르다 ● 맞물림 - 하다/되다 ● 만남 - 맞다/틀리다 같다/다르다는 것은 그 구조가 정밀하게 맞물려 있는 수준의 정도에 따라 다섯 층위의 계급을 가지는 것이며 ‘맞다/틀리다’는 가장 낮은 표면의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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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 개념도
구조론 개념도 빛과 그림자 인간은 자연이 가진 있는 그대로의 전부를 직접 파악할 수 없다. 전모를 볼 수 없다. 관측되는 것은 겉으로 드러난 현상 뿐이다. 현상은 그림자다. 거울에 비쳐 좌우가 바뀐 것이다. 왜곡된 것이다. 진짜가 아니다. 그림자가 있다면 어딘가에 빛이 있다. 찾아나서야 한다. 어떻게 찾을 것인가이다. 추론의 방법으로 찾는다. 추론을 위하여 단서가 필요하다. 단서를 어떻게 얻을 것인가이다. 자연의 규칙성에서 얻는다. 구조론은 자연의 규칙성인 ‘팩트, 패턴, 로직, 메커니즘, 패러다임’ 사이의 연관성으로부터 유도하여 얻은 존재의 질서다. 보이는 그림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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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의 탄생
2. 구조론의 역사 구조의 사색 구조주의는 세상의 모든 개별현상을 하나의 통합적 관점에서 이해하려는 일원론적 태도로 부터 출발하고 있다. 세상은 다양하다. 그러나 추적해 보면 한 지점에서 모두 만나게 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등산을 하는 사람은 산의 정상에서 모두 만난다. 물줄기를 따라 내려가다가 보면 강의 하구에서 모두 만나게 된다. 족보를 따라 거슬러올라가 보면 아담과 이브에서 모두 만나게 된다. 결국 하나다. 세상은 크게 통합되어 있다. 누구나 알 수 있다. 세상 모든 현상을 하나의 논리체계로 엮어 설명하려는 시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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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문불출
두문동 선비들 그 마음 알겠다. 전두환, 노태우 시절 10여년 간 몸을 산 중에 두었다. 나와 세상은 서로 맞지 않는다. 어울리지 않는다. 어색하다. 불편하다. 무언가 계속 어긋난다. 친하지 않다. 세상이 변했다는 소식이 들려왔고 나 다시 사회로 돌아왔다. 지난 10여년 간 세상과 친했다. 떳떳했다. 자연스러웠다. 편했다. 그래서 좋았다. 호흡이 잘 맞는 말과 기수처럼 신나게 달렸다. 세상과 친하지 않던 시절.. 행복했다. 혼자라서 행복했다. 세상을 걱정하지 않으니 행복했다. 신(神)을 독점해서 행복했다. 지난 10년 간도 행복했다. 신(神)의 세계를 나누어 누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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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의 교육적 의미
구조론의 교육적 의미 인간은 추상적 사고에 약하다. 개념적 사고에 약하다. 그루핑에 약하다. 폭넓게 전개된 자연 속에서 패턴을 찾고 공통점을 찾아 정의하고 인식하는데 약하다. 왜인가? 보이지 않고 만져지지 않기 때문이다. 구조는 추상적 요소들을 개념화시킨다. 그 방법으로 구체화시킨다. 투명한 세포질을 염색하여 염색체를 찾아내듯이 보이지 않는 것을 보게 한다. 우리가 추상이라 믿는 것은 대부분 구조를 몰라서 구상에 실패한 것이다. 개념은 정보가 인식의 장 안에서 질서를 획득하여 그 인식의 주체인 나에 의해 대상화 된 것이다. 주체인 나와 대칭을 이루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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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은 새로운 진보의 유전인자다
구조론의 탄생 알아야 행동한다. 인식 다음에 실천이다. 인간의 실천은 동물의 반응과 다른 것이어야 한다. 나방은 불빛을 따르고 바퀴벌레는 어둠을 좇는다. 동물의 반응은 기계적인 것이어서 누군가에 의해 조종될 수 있다. 동물은 ‘네가 이렇게 하면 나는 이렇게 한다’는 규칙이 있다. ‘배가 고프면 먹는다’는 규칙을 가졌다면 먹이를 이용하여 통제할 수 있다. 길들일 수 있다. 대상이 있고 그 대상의 움직임에 따라 반응한다면 이는 불완전한 인식이다. 나의 내부에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할 수 있는 틀이 있어야 한다. 그것이 갖추어졌을 때 완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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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주의 선언
구조주의 선언 세상은 구조로 되어 있다. 사물의 바탕은 없다. 사물의 내재한 고유한 본성 따위는 없다. 가장 작고 더 이상 쪼개지지 않는다는 따위는 없다. 원자는 없다. 포지션은 있다. 만유는 물(物) 자체의 고유한 속성에 의해 사전에 결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상대적인 관계, 곧 포지셔닝에 의해 그 시점에 새로이 조직된다. 서로 어떻게 만나고 맞물리느냐에 따라 비로소 결정된다. 존재가 서로 만나서 맞물리는 방식은 다섯가지가 있다. 이를 열거형이 아니라 통합적-입체적 모형으로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그 완성된 입체적 모형을 인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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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 집필계획
### 대략 이런 이야기를 쓰려고 합니다. [제언] ◎ 구조론에 대한 전체적인 개괄.. ◎ 5분 스피치.. 구조론을 한 마디로 설명한다면. 구조론의 세계 -구조론적 세계관이란 무엇인가? ◎ 구조론적 세계관… 원자론과 구조론은 어떻게 다른가? 구조론적 세계관은 기계-결정론 및 상대론적 세계관과 어떻게 다른가? ◎ 질서와 가치.. 질서(하나의 구조로 통합되는 일반성)와 가치(모든 단위에 각각 저울이 존재하는 보편성)의 이해. ※ 수직적 질서.. 계 내의 질서(우선순위) ※ 수평적 질서.. 계 바깥의 질서.. 통하므로 다른 것으로 대체되는 성질, 가치. ◎ 패턴의 원리.. 부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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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의 의미
구조론의 의미 생각의 구조 수학자가 계산할 때는 일정한 연산규칙을 사용한다. 이발사는 가위를 사용하고, 재단사는 자를 사용하고 목수는 연장을 사용한다. 도구를 사용하는 것이다. 그러나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생각이란 것을 하는 데는 그런 공식이 없다. 구조론의 큰 의미는 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데 있다. 생각하려면 먼저 생각의 구조를 알지 않으면 안 된다. 자연의 존재가 구조원리를 따르고 있으므로 그 존재의 내막을 추적하는 인간의 생각 또한 구조원리를 따라야 한다. 깨달음은 특히 생각의 구조를 아는 것이다. 그것은 자연의 패턴에서 유도되어 인간의 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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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사랑을 말하는가?
나는 왜 사랑을 말하는가? 사랑을 이야기 하자면.. 저 인간이 또 무슨 말로 구라치나 하고 삐딱하게 보는 것이 대부분이다. 혹 진지한 관심을 보인다 해도 ‘사랑이다’가 아닌 ‘사랑하다’로만 알아듣는 것이 대부분이다. 여전히 소통은 실패다. 백 번의 뽀뽀를 하거나, 천 통의 편지를 쓰거나, 하루 종일 님을 그리워하거나 그것이 사랑이라고 여기기 십상이다. 무언가 노가다(단순반복작업)를 하는 것이다. 미련하게도 말이다. 그러면서 스스로 부끄러워 한다. 자신이 생각해봐도 노가다 짓이 한심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침묵한다. 결국 아무도 사랑을 말하지 않게 된다. 코엘료가 멋쟁이인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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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체의 이해(업데됨)
구조체의 이해 ● 구조체 - 구조체는 겉과 속으로 되어 있다. 겉은 입력과 출력으로 되어 있고 속은 심(心)과 날개로 되어 있다. ● 구조체의 세부 - 구조체 (┳)는 입력, 저장, 제어, 연산, 출력을 나타낸다. 각각 원인, 작용, 판정, 반작용, 결과가 된다. ● 에너지의 순환 - 모든 기기, 장치, 도구, 생명체, 자연물은 에너지의 입력과 출력을 반영하는 형태로 구조체의 기본패턴을 공유한다. ● 구조체의 전개 - 하나의 구조는 다른 구조와 만나 더 큰 구조를 형성한다. 구조체는 tree 모양으로 점점 확대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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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하다는 것 2
쿨하다는 것 2 모든 글에는 구조가 있다. 운문이라면 기승전결의 정형적인 구조가 있고 더하여 압운이 있다. 압운이 없는 자유시라도 압운의 형식적 대칭성을 대체하는 내용상의 대칭성이 있다. 그것이 없으면 시가 아니다. 소설이라면 발단, 전개, 위기, 절정, 결말의 구조가 있다. 꽁트나 단편소설이라면 이러한 구조가 분명하게 드러나지 않는다. 그러나 묘한 반전이 있거나 결말의 강한 임팩트가 있어서 형식적 구조를 내용상의 구조로 대체한다. 반드시 구조가 있다. 그 구조가 겉으로 드러나는 정형적인 구조이거나 아니면 드러나지 않는 내용상의 구조이거나의 차이 뿐이다. 일기라도 수필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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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하다는 것
쿨하다는 것 파울로 코엘료의 글은 아무리 많이 팔려도 노벨문학상을 기대할 수 없을 것이다. 칼릴 지브란의 글도 정당한 평가를 받지 못한다. 이외수의 글도 비슷하다. 문단에서도 비주류의 한 영역을 차지하고 있다. 문학의 본령은 깨달음에 있다. 많든 적든, 옳든 그르든 깨달음의 구조를 담아낸다. 모든 예술이 그러하다. 알게 모르게 다 반영되어 있다. 그러나 깨달음 그 자체를 직설해서는 문학이 되지 않는다. 직설하면 문학이 아니라 경전이다. 그 경전이 진짜가 아니고 가짜라면 혹은 진짜인지 가짜인지 판별할 수 없다면 문제다. 코엘료의 글은 상당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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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의 의미
구조론의 의미 성공하려면 구조가 필요하다 구조를 부정할 수는 없다. 구조를 부정한다는 것은 곧 수학을 부정한다는 것과 같다. 수학은 구조를 해체하여 열거해 놓은 것에 지나지 않는다. 퍼즐조각을 흩어놓은 것이다. 역으로 구조는 수학을 조립하여 입체화 시킨 것이다. 당신이 무엇을 하든 반드시 구조를 알아야 한다. 구조가 내부에 설계도를 감추고 있기 때문이다. 구조가 입력과 출력의 위치를 지시하기 때문이다. 전극과 스위치와 전구의 위치를 잡아주기 때문이다. 우리가 시행착오 끝에 경험으로 터득하는 것을 구조는 바로 알려준다. 우선순위와 접근경로를 알려준다. 나무가 내부에 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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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의 탄생
구조론의 탄생 구조론은 새로운 학문이다 20세기 전후에 새로 성립한 학문들이 있다. 다윈의 진화론에서 생물학이 나왔고 프로이드의 정신분석에서 심리학이 나왔다. 아담 스미스의 국부론에서 경제학이 나왔고 마르크스의 자본론에서 사회과학이 나왔다. 현대성을 규정하는 네 가지 새로운 학문이라 하겠다. 여기에 구조론이 가세하고 있다. 이전에는 그 존재가 없던 것이 문득 나타난 것이다. 학문이 새로 출현할 수 있다는 점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늘날 인류의 지적 영역은 날로 확대되고 있다. 언제든지 새로운 학문이 나타날 여지는 있다. 구조론은 수학, 논리학과 일정한 관계를 맺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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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과 결정론
구조론과 결정론 뉴튼이래의 기계론 및 결정론적 사고방식은 세상을 정교하게 맞물려 돌아가는 톱니바퀴로 본다. 데카르트 이래 근대철학 및 과학적 방법론의 기본바탕을 구성하고 있는 요소환원주의 세계관이 이를 뒷받침한다. 요소환원주의는 ‘부분의 합은 전체와 같다’는 전제아래 전체를 부분으로 환원시킬 수 있고, 결과를 원인으로 환원시킬 수 있다는 시각이다. 자동차를 분해하여 이를 부품들의 집합으로 환원시킬 수 있다는 견해다. 구조론에 따르면 이는 불능이다. 부품들을 조립하는 과정에 소모되는 에너지 때문이다. 조립된 자동차는 정보를 가진다. 이는 부품들의 집합에는 없던 것이다. 이 정보의 값을 포함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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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는 통합형의 모형을 제시한다
구조론은 통합형의 모형을 제시한다 세상을 어떻게 볼 것인가? 구조론은 세상의 여러 현상들을 바라보되 ‘개별 현상들의 열거’라는 모형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어떤 기본적인 요소들의 집적으로 이루어진 커다란 하나의 체계라는 통합적인 모형으로 보는 것이다. 세상을 내다보는 안목의 규정이 있다. 열거형과 통합형의 모형들이 있을 수 있다. 구조론은 통합형의 모형으로 바라보는 것이다. 그 통합의 단위가 되는 기본 요소가 있다. 그 요소를 ┻로 나타낼 수 있다. 구조론의 모형은 많은 ┻들이 집적하여 tree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나무처럼 점차로 가지를 치며 뻗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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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에 추가
달마실이 무엇하는 곳이냐 하는 물음에 답하기 위하여 쓰는 글이다. 음악이라면 연주자도 있고 듣는 청중도 있다. 요는 이곳이 가르치고 배우는 학교가 아니고 실제로 연주를 하는 홀이라는 거다. 막이 올려진 무대라는 거다. 깨달음은 첫째 질서를 깨닫고 둘째 가치를 깨닫는다. 질서는 하늘에서 찾고 가치는 내 안에서 찾는다. 그 다음은 실천이다. 첫째 소통을 실천할 것이며 둘째 미학을 실천할 것이며 셋째 이상주의를 실천한다. 이곳을 학교라고 여기는 사람들이 문제다. 그들은 실천하지 않는다. 그들은 영원히 학생으로 머물러 있으려 한다. 그들은 첫째 질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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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마실이 가는 길
달마실이 가는 길 공동체의 나아가는 방향성을 일러줄 종지(宗旨)가 있을 법하다. 달마실의 주장함은 교종의 이론과 선종의 ‘나’에 대한 관심을 넘어서 진일보 하되, 너른 소통과 미학의 세계로 나아가기다. 그 핵심은 ‘완전성에 대한 이해’다. 교종의 이론이 흙이면 선종의 ‘나’는 씨앗이며 소통과 미학은 그 씨앗이 자라서 꽃 피우고 열매맺음이다. 흙에서 씨앗과 꽃과 열매로 전개되는 1 사이클 전체과정의 통일이 달마실이 말하는 완전성이다. 달 하나 띄운다. 이는 깨닫고 난 다음의 문제에 답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여러 견해들과 다르다. 깨달아 우주의 원리를 이해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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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가지 깨달음에 대해
세 가지 깨달음에 대하여 교종이 먼저 나오고 선종이 나중 나왔다. 소승이 먼저 나오고 대승이 나중 나왔다. 교종과 소승에 비해 선종과 대승이 더 진보한 깨달음의 경지다. 더 수준이 높다. 그리고 최종적으로는 돈오돈수다. 무엇인가? 깨달음은 세 가지가 있다. 첫째는 세상을 깨닫는 것이다. 자연의 이치를 깨닫고, 우주의 원리를 깨닫고, 만유의 법을 깨닫고, 세상의 인연을 깨닫고, 금강경의 색즉시공 공즉시색을 깨닫는 것이다. 이는 과학으로 증명될 수 있다. 석가의 인연개념은 논리학의 인과율과 통하고, 연기개념은 헤겔의 변증법과 통한다. 금강경의 색즉시공 긍즉시색은 아인시타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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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이 다섯인 이유
손가락이 다섯인 이유 구조론의 핵심은 어떤 ‘결정’을 내리는 것이다. 어떻게든 ‘결정’하기 위해서는 먼저 대상을 통제할 수 있어야 한다. 통제한다는 것은 복잡한 구조를 단순화 시켜서 1로 환원시킨다는 것이다. 1로의 환원은 입력과 출력을 직결로 연결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어떤 결정을 내릴 수 있고, 가부간에 어떤 결론을 낼 수 있고, 의도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원하는 값을 얻을 수 있다. 구조론의 평형원리다. 밸런스 원리다. 밸런스는 천칭이다. 천칭은 하나의 축과 두 접시로 이루어진다. 중요한 것은 통제가능성이다. 원하는 값을 얻어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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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 총론
구조란 무엇인가? 구조는 어떤 결정이 내려지는 지점이다. 그것은 하나의 작은 지점이다. 종이에 글씨를 쓴다면 볼펜과 종이의 대결이다. 이때 볼펜은 인간의 손을 따라 움직인다. 그 손은 팔을 따라 움직이고, 팔은 뇌의 명령을 따라 움직인다. 그러므로 실제로 대결하는 것은 종이와 볼펜이 아니라 종이와 뇌다. 어떻게 대결하는가? 종이의 여백이 바닥나면 더 쓸 수 없다. 종이는 그 신호를 뇌에 전달한다. 이렇듯 외부에서의 작용에 대하여 피드백이 일어나는 부분이 구조다. 볼펜의 잉크가 바닥나도 더 쓸 수 없다. 이때 볼펜이 그 정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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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이란 무엇인가?
철학이란 무엇인가? 철학의 본의는 소통에 있다. 아기는 말을 배움으로써 사람과 소통할 수 있고, 어린이는 글자를 배움으로써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다. 지식으로는 부족하다. 인간은 깨달음에 의해 진정으로 소통할 수 있다. 진리와 소통하고, 문명과 소통하고, 역사와 소통하고, 신과 소통하고 자기 자신의 본래와 소통하기다. 표피로 말고 본질과 소통하기다. 부분과 말고 전부와 소통하기다. 더 크고, 더 깊고, 더 넓은 세계로 나아가기다. 소통하려면 잠긴 문을 열어야 한다. 너와 나 사이를 잇는 루트를 개척해야 한다. 서로 통하게 하는 열쇠가 있다. 가치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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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의 부재
소통의 어려움 아기는 언어를 배움으로써 소통이 되고, 소년은 글자를 배움으로써 소통이 되고, 인간은 깨달음에 의해서 진정으로 소통이 된다. 인간은 소통에 의해 한 차원 더 높은 세계로 나아가게 된다. 더 크고 더 넓은 세계와 만나게 된다. 더 높은 세계로 나아가지 못하면 소통이 아니다. 하루종일 씨부려도 녹음기를 틀어놓은 것과 다를 바 없다. 에너지가 흐르지 않기 때문에 소통이 아니다. 변화가 없고 새로움이 없기 때문에 소통이 아니다. 이심전심에 의해 역할분담과 행동통일이 이루어진다면, 새로운 지평 열어젖히기에 성공한다면, 신의 미소를 본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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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지 못하는 사람에게
알지 못하는 사람에게 자살은 하지 마시오. 자살 위협도 하지 마시오. 소통이 가능한 것은 관심사가 같기 때문이오. 같은 방향으로 걸어가기 때문에 서로 부대끼는 것이오. 그러므로 대화는 공유되는 길과 공통되는 관심사에 대한 대화라오. 인터넷에서 나이라든가 학력, 직업, 성별 따위는 전혀 문제되지 않소. 중요한건 소통, 그 소통을 위한 대화 그리고 그 대화의 주제라오. 그리고 그 주제를 소화하기 위한 소통의 문화와 그 양식이오. 나의 주제는 첫째가 구조론, 둘째가 깨달음, 셋째가 이상주의요. 그 이상주의로, 그 깨달음으로, 그 구조론으로 안내하기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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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이 공업의 경우
야마다 사장의 인간경영 미라이공업 야마다사장 이야기 다들 한 번씩은 들었을 것이다. ‘야마다 사장 샐러리맨의 천국을 만들다’라는 책도 서점가에 나와 있고 MBC스페셜인지 뭔지 하여간 TV에도 보도되었고 한다. 그의 인간경영 철학은 최근 정당업으로 업종을 변경하여 석 달만에 100억 대의 적자를 보고 있다는 유한킴벌리 문국현 전 사장의 사람중심 영업철학과 비교되며 한때 화제가 되기도 했다. 70세 정년, 종신고용, 연간 140일휴가, 매년 전직원 국내여행, 5년마다 해외여행, 8시30분에서 4시30분까지 근무, 야근 및 잔업금지, 대기업수준의 연봉, 육아휴직 3년. 사원의 이름을 적은 쪽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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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와 글읽기
전모를 보아야 한다. 나무를 보아서 안되고 숲을 보아서도 안 된다. 손가락 끝을 보아도 안되고 달을 보아서도 안 된다. 그 가리키는 사람과 가리켜지는 달 사이에서 배달하고 배달 받는 의미를 보아야 한다. [뜰앞의 잣나무 중에서] ### 인간에게는 오류인줄 알면서도 그 오류를 답습하는 방법으로 시행착오를 경험하며 학습하려고 하는 본능이 있다. 멀리 있는 금보다 눈 앞의 은을 취하는 것이 잘못임을 알지만 그러한 시행착오를 통하여 조금씩 배워 가는 학습본능 때문에 그것이 습관이 되어 시행착오를 반복하게 된다. 배우고 깨우치려는 그 버릇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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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 세상 사람들
깨달음 세상 사람들 내 방식의 신과의 대화에 대해 깨달음 세상 사람들도 밥먹고 살려면 뭔가 생산적인 활동을 해야 할 것이다. ‘깨달음 세상 사람들’이라는 표현은 방금 생각해 낸 거다. 깨달은 사람이냐 못깨달은 사람이냐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는 수준이하들을 배척하기 위함이다. 신은 완전하다. 그 완전성이 존재한다. 그리고 완전할 때 통한다. 통하는 세계가 있다. 그 통하는 세계의 연주자가 있고 또 청중들이 있다. 그 연주자와 그 청중들이 깨달음 세상 사람들이다. 그 사람들이 만들어가는 별세계가 있다. 깨달음은 신어(新語)라고 할 수 있다. 그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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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조리에 대해서
부조리의 의미 인간-실존-자아-일상-인생 부조리 개념은 위의 ‘실존’ 개념과 아래의 ‘일상’ 개념의 사이에 있다. 실존은 나의 인생전체를 통찰하는 시야를 획득하는, 내 인생전체를 관통하는 내 존재의 포지션을 찾는 것이며, 일상은 지금 이 순간을 완성하는 또 하나의 포지션이다. 두 개의 포지션이 있는 것이다. 어쩔 것인가? 그리고 실존과 일상 사이에는 자아가 있다. 자아는 실존과 일상 사이에서 교통정리다. 부조리는 ‘자아의 상실’을 다룬다. 자아는 세계 앞에서 나의 포지셔닝이며 그것을 총체적으로 통제하고 평가하는 것은 결국 세계.. 그 세계의 합리성이다. 세계와 나의 관계맺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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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의 대개
왜 구조가 중요한가? 컵에 돌과 자갈과 모래와 물을 고루 채운다면 어떤 순서로 넣어야 할까? 먼저 큰 돌을 넣고 다음 크기 순서대로 자갈과 모래를 넣고 마지막에 물을 채우는 것이 바른 방법이다. 이 방법으로 빈틈없이 채워넣을 수 있다. 그것이 구조다. 세상은 구조로 되어 있다. 누구도 이 말을 부정하지 않더라. 구조가 우리의 일상생활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당신이 무엇을 원하든, 또 당신이 어떤 문제에 부닥쳐 있든 상관없이 구조는 구체적인 문제의 해법을 알려준다. 맞닥들인 문제 앞에서 당신의 대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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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의 일방향성
결정하기와 진행하기 컵에 돌과 자갈과 모래와 물을 고루 채운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먼저 큰 돌을 넣고 다음 크기 순서대로 자갈과 모래를 넣고 마지막에 물을 채우는 것이 바른 방법이다. 빈틈없이 채워넣을 수 있다. 그것이 구조다. 세상은 구조로 되어 있다. 누구도 이 말을 부정하지 않더라. 구조가 일상적으로 많은 도움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당신이 무엇을 원하든, 또 당신이 어떤 문제에 부닥쳐 있든 상관없이 구조는 구체적인 문제의 해법을 알려준다. 맞닥들인 문제 앞에서 당신의 대응은 어떤 결정을 내리는 것이다. 그리고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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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는 이런 것
진짜란 이런 것 드물지만 진짜가 있다. 태양이 있듯이 진짜는 있다. 진짜를 추구하는 사람들이 있는 한 진짜는 있다. 그 진짜가 세상 앞에서 어떻게 쓰이게 될지는 알 수 없지만 세상 어딘가에 진짜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하는 사람들이 분명히 존재하기 때문에 진짜는 있다. ### 바둑이라면 어설프게 둘줄 알아도 두는 것이요, 잘 두어도 제대로 두는 것은 아니다. 국내에는 몇 명의 프로기사가 있는 것일까? 200명쯤? 그 중에 제대로 두는 사람은 몇일까? 이창호, 이세돌, 최철한, 박영훈, 조훈현 정도? 피아노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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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는 목이다
구조는 목이다 당신은 왜 이 글을 읽는가? 당신이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당신이 무엇을 원하든 간에 당신의 목적을 달성하려면 반드시 목을 잡아야 한다. 구조는 목이다. 만유는 목을 가지고 있다. 구조는 존재의 목이다. 사람을 찾으려면 그 사람이 지나다니는 길목을 찾아야 하고 돈을 벌려면 목 좋은 곳에다 가게를 얻어야 한다. 어디를 가나 목이 있다. 목은 집의 대문이기도 하고 혹은 도시의 관문이기도 하다. 혹은 요금을 받는 고속도로의 톨게이트이기도 하다. 비행기라면 공항이 목이고 배라면 항구가 목이다. 전기는 스위치가 목이고 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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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용(作用), action
작용(作用), action 사람을 찾으려면 그 사람이 지나다니는 길목을 지켜야 한다. 요금을 받으려면 자동차들이 지나다니는 길목에 게이트를 설치해야 한다. 장사를 하려면 목 좋은 자리를 잡아야 한다. 어디가나 목이 있다. 목이 중요하다. 목은 집의 대문이기도 하고 도시의 관문이기도 하다. 전기는 스위치가 목이고 총은 방아쇠가 목이고 컴퓨터는 랜선이 목이다. 연결부위가 있다. 접점이 있다. 세상을 이해하는 목은 무엇인가? 구조다. 왜 목인가? 목은 ‘작용(作用)’이 일어나는 지점이기 때문이다. 작용은 곧 action이다. 왜 작용이 문제이고 액션이 문제인가? 모든 작용에는 비용이 들고 효율성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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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을 권하며 3
깨달음을 권하며 3 사람마다 마음 속에 악기 하나씩 있다. 대금인지 퉁소인지 플루트인지 바이얼린인지 하나씩 있다. 깨달음은 내 마음 속의 악기를 연주하기다. 누구나 연주할 수 있지만 제대로 연주하는 사람은 드물다. 어쩌다 한 번 연주할 수 있는 사람 많아도 지속적으로 연주할 수 있는 사람 드물다. 그 연주로 관객의 마음 끌기에 성공하는 사람 드물다. 더 나아가 그것으로 새로운 문화의 양식을 만들어낼 수 있는 사람은 드물다. 무엇인가? 우리는 다만 개인의 깨달음을 구함이 아니라 깨달음을 넘어 새로운 삶의 형태를 창출하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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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을 권하며 2
깨달음을 권하며 2 단지 마음을 비우고 아무런 걱정이 없이 마냥 허허롭게 사는 것이 깨달음의 본의는 아니다. 그런 깨달음은 초등학생도 얻겠다. 마음의 평정을 얻기는 쉽다. 손을 떼고 내려 놓고 욕심 버리면 된다. 시험에 들지만 않는다면. 무(無)라든가 nothing이라든가 따위의 언설에 집착한다면 유치하다. 고(苦)가 있으니까 그 고에 대응해서 어떻게 하든 그것은 상대성의 영역이다. 오히려 그 고에 의해서 조종되고 통제될 뿐이다. 고를 피하려 할수록 고에 휘둘릴 뿐이다. 도망다니는 것이 깨달음은 아니다. 상대성이 아닌 절대성의 영역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 무(無)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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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와 텐징
텐징과 힐러리 중 누가 먼저 정상을 밟았을까? 이 행사를 기획한 자들은 영국인들이며, 정상정복을 세계에 자랑한 나라도 영국이다.과거 우리가 교과서에서 배울 때도 영국인 힐러리로 배웠다.그런데 힐러리가 죽은지금에 와서힐러리의 등정을 기념하는 나라는 영국이 아닌 뉴질랜드다. 힐러리의 초상을 지폐에 넣은 유일한 나라는 영국이 아니라 뉴질랜드였던 것이다. 영국은 힐러리를 불러 떠들썩하게 행사를 치르고 기사 작위를 수여했지만 실제로는 뉴질랜드인 힐러리와 셰르파 텐징을 1차 정상공격조에서 배제했다. 영국인이 아니라는 이유로. 일장기를 달고 올림픽에 출전한 손기정을 연상시키는 대목이다. 히말라야의 신은 그들 영국인들을 허락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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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납에서 연역으로 바꾸기
연역적 접근과 귀납적 접근 철학의 50개념은 연역적 사유에 기초하므로 연역적으로 풀어야 한다. 귀납적 접근은 결과를 보는 것이며 연역적 접근은 원인을 보는 것이다. 차이가 있다. 예컨대 ‘양심’이라는 단어가 있다. 국어사전의 설명은 다음과 같다. 양심 [良心][명사]사물의 가치를 변별하고 자기의 행위에 대하여 옳고 그름과 선과 악의 판단을 내리는 도덕적 의식. 이것이 귀납적 접근이다. 연역적 접근은 뇌구조를 따라간다. 해부학적으로 접근한다. 인간의 뇌에 양심을 담당하는 뭔가가 있다. 인간의 뇌에 실제로 소프트웨어가 깔려있다는 거다. 예컨대 양심수라는 표현이 있다. 양심수는 간첩이고 양심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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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는 저울이다
존재는 저울이다 사랑하는 사람이 그대에게 질문한다. 얼마나 사랑하느냐고. 답변하기 곤란하다. ‘하늘만큼 땅만큼’이라 할까. 진부하다. 하늘보다 크고 땅보다 넓은 것이 얼마든지 있다는 사실을 당신은 알고 있다. 당신이 어떤 크기의 숫자를 말해도 보다 큰 것은 존재한다. 숫자로 말했기 때문에 실패다. 비교되었으므로 실패다. 절대성의 영역에 도달하지 못하고 상대성의 영역에 머물러 있었으므로 실패다. 완전성의 경지가 있다. 비교될 수 없는 것이 있다. 상대(相對)의 대(對)를 끊어 절대의 경지에 이르러야 완전하다. 바로 그것을 말해주어야 한다. 완전한 것은 무엇일까? 완전한 사랑은 어떤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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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을 권하며
깨달음을 권하며 깨달음은 죽음을 극복하는 것이며, 완전성의 경지를 아는 것이며, 세상을 하나의 원리로 통일시켜 설명할 수 있는 것이며, 네가 내임을 아는 것이며, 지금 이 순간의 완성된 모습을 끌어내는 미학적 기준을 가지는 것이다. ### 깨달음은 첫째 죽음의 두려움을 극복하는 것이다. 죽음을 극복하지 못했다는 것은 자신의 판단과 행동이 이성이 아닌 다른 것에 휘둘릴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자신의 삶이 타자에 의해 조종될 수 있다는 의미다. 타고난 본능이나 성장기의 잠재의식이나 살아가며 겪은 정신적 트라우마나 혹은 사회적 평판 따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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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 사상, 언어
● 권력 권력(權力)의 권(權)은 결정권이다. 권력의 힘은 의사결정의 힘이다. 무리가 길을 가다가 갈림길을 만나서 어느 길로 가야할지 결정하지 못하고 모여있다. 무리가 리더를 선출하고 지도자에게 결정을 위임한다. 이때 무리가 갈림길 앞에서 결정을 못하고 시간을 지체하여 일어날 수 있는 피해의 크기가 100이라면 리더는 신속한 결정으로 그 100의 피해를 줄일 수 있다. 리더는 그 100의 크기 만큼 힘을 가진다. 신호등 앞에 자동차들이 모여있다. 그 모여있는 량의 크기가 신호등이 가진 권력의 크기다. 권력은 그 신호등이 신호등 앞에서 대기하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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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 세계 진보 역사 문명
[이 글은 급하게 쓴 잠정적인 글이며 나중 대폭 고칩니다.] [인식론 25개념] [이다] ● 신(神), 존재, 생명, 자연, 물질 - 진리, 세계, 진보, 역사, 문명 [있다] ● 인간, 실존, 자아, 일상, 인생 - 공동체, 국가, 권력, 투쟁, 사회 [낫다] ● 정신, 깨달음, 가치, 의미, 마음 - 윤리, 이상, 미학, 규범, 도덕 [하다] ● 이성, 존엄, 사랑, 자유, 욕망 - 사상, 지혜, 소통, 지식, 언어 [남다] ● 생존, 소유, 이익, 쾌락, 행복 - 생산, 자본, 신뢰, 효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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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 이상, 미학, 도덕, 규범
**[이다] ● 신(神), 존재, 생명, 자연, 물질 - 진리, 세계, 진보, 역사, 문명 [있다] ● 인간, 실존, 자아, 일상, 인생 - 공동체, 국가, 권력, 투쟁, 사회 [낫다] ● 정신, 깨달음, 가치, 의미, 마음 - 윤리, 이상, 미학, 규범, 도덕 [하다] ● 이성, 존엄, 사랑, 자유, 욕망 - 사상, 지혜, 소통, 지식, 언어 [남다] ● 생존, 소유, 이익, 쾌락, 행복 - 생산, 자본, 신뢰, 효율, 문화** ● 윤리 사회 안에서 인간이 인간을 통제한다. 이상의 이름으로 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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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홍만 패배의 전략
최홍만의 전략 모든 사람이 조언하고 있다. 최홍만은 그라운드가 안되니 타격기술로 승부해야 한다고. 그러나 그래봤자 승산은 0이다. 이건 전략적 판단이 아니다. 표도르가 그라운드 기술이 뛰어난 것은 사실이지만 최홍만도 씨름으로 단련해온 몸이 있고 힘이 있다. 오히려 최홍만은 그라운드 기술로 승부를 봐야 한다. ● 타격기술로 대응하면 .. 3분 정도 죽도록 맞고 큰 대자로 뻗는다. ● 그라운드 기술로 맞대응을 하면 .. 힘이 있는 초반 3분간은 우세를 보이다가 3분 지나서 힘 빠졌을 때 결국 암바에 걸려 진다. 이렇게 될 확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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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들에게 고함
정조임금은 지구가 둥글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북쪽으로 가면 북극성의 고도가 높아지고 남쪽으로 가면 그만큼 낮아진다. 보이지 않던 별자리가 보인다. 이러한 사실은 고대 중국에서도 알려져 있었다. 그러나 정조가 신하들과 이를 문답한 기록이 남아있을 뿐 거기서 한걸음 더 나아가 도전한 흔적은 없다. 서양의 천문학이 들어오면서 잠시 관심을 가졌을 뿐이다. 왜 거기서 한걸음 더 나아가지 못했는가? 아쉬울 뿐이다. 갈릴레이가 지구는 돈다고 말하기 전에 지동설은 널리 알려져 있었다. 단지 압도적인 기독교의 영향 아래서 아랍의 도서관에서 얻어온 천문학 서적을 은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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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물질, 실존, 인생, 정신, 깨달음, 가치
● 신(神) 모든 존재는 불완전하다. 불완전한 이유는 본래의 완전함으로 부터 연역하여 전개되어 왔기 때문이다. 고이 접혀 있던 완전한 것이 펼쳐지면서 노출되었기 때문이다. 그 과정에서 세상과 관계를 맺었기 때문이다. 관계의 상대성 때문이다. 모든 관계맺는 것은 상대적이며, 모든 상대적인 것은 불완전하다. 관계맺기 이전의 절대성으로 되돌아가지 않으면 안 된다. 펼쳐지고 노출되기 이전의 온전한 상태로 되물리지 않으면 안 된다. 아기는 완전하다. 세상과 아무런 관계도 맺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것은 상대성이 아닌 절대성의 세계다. 그러나 나이를 먹는 만큼 불완전해진다. 세상과 관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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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철학하는가?
왜 철학하는가? 인생에 한번 쯤 역사의 무게를 혼자 짊어지게 되는 때가 있다. 전태일처럼, 이한열처럼, 백범처럼, 장준하처럼, 김대중처럼, 노무현처럼. 혹은 그 현장의 목격자가 되는 수가 있다. 그 전태일을, 그 이한열을, 그 백범을, 그 장준하를, 그 김대중을, 그 노무현을 증언해야 한다. 용기있게 폭로할 것인가 비겁하게 숨길 것인가? 고독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 애절한 눈빛으로 주위를 둘러보지만 누구도 나서서 도와주지 않는다. 나의 증언이 옳다는 믿음이 있지만 누구도 알아주지 않는다. 만약 그 빛 나는 한 순간이 없다면, 내 인생에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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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의 세부이론들
구조론은 크게 다섯가지 이론으로 되어 있다. 자기복제이론≫집적이론≫보편이론≫일반이론≫분류이론이다. 다섯가지 이론들은 작용반작용의 법칙이라는 하나의 원리에 의존하고 있다. 인간이 사물을 인식하는 방법은 비교다. 비교는 둘의 맞닥들임이다. 그러므로 둘이다. 즉 인간은 언제라도 2를 인식하는 것이다. 2가 출발점이다. 지식은 이원론으로 부터 시작된다. 처음 2를 발견하면서 인식이 촉발되는 것이다. 3은 인식될 수 없다. 3이 발견되었을 때 그것을 하나의 범주로 묶어낼 수 없기 때문이다. 3은 추론되어야 한다. 추론하기 위해 개념화 과정을 거쳐야 한다. 그러므로 모든 비교, 계측, 판단되는 것은 작용과 반작용의 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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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일상 의미
인간 인간(人間)의 간(間)은 ‘사이’다. 인간 개념은 본래 인간사회를 의미했다. 포유류강, 영장목, 인과에 속하는 종(種) 개념의 인간이 아니라 대사회적인 인격개념으로서의 인간인 것이다. 인격 개념으로서의 인간은 신(神)과 구분되고, 동물과 구분되고, 물질과 구분되는 인간이다. 그러므로 ‘인격이란 무엇인가?’, ‘인간다움이란 무엇인가?’, ‘왜 인간이 만유의 영장인가?’가 질문되어야 한다. 신(神)적인 것은 완전함이며, 동물적인 것은 본능적인 것이며, 물질적인 것은 허무한 것이다. 인간은 신과 달리 불완전한 존재이며, 동물과 달리 ‘그럼에도 불구하고’ 완전을 지향하며, 물질과 달리 허무하지 않은 것이다. 인간은 신의 어떤 속성을 복제하고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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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란 무엇인가?
● 소유 所有(소유)의 所(소)는 바 소다. 바는 장소다. 그러나 그 장소가 공간 상의 주소지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존재는 메커니즘이다. 모든 존재는 어떤 벼리에 딸리어 기능하고 있으며 그 딸리어 있는 장소가 바다. 예컨대 ‘아는 바 없다’와 ‘모른다’는 다르다. ‘아는 바’의 ‘바’가 없다는 것은 앎의 근거가 없다는 것이다. 알았는데 잊어먹은 것과 다르고, 목격했는데도 깨닫지 못한 것과 다르다. 앎을 성립시킬 그 이전단계가 원초적으로 없다는 말이다. 소유는 반대로 그 ‘소(所)’가 있고 ‘바’가 있는 것이다. 저것이 내것이라는 것은 저것의 소속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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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 생명, 자연
● 존재 ‘있다’는 것은 무엇일까? 우리말 ‘있’과 영어 ‘is’는 모두 이(齒)를 어원으로 한다. 이(齒)가 드러나 보이게 아래턱을 내밀어 앞에 있는 물건을 가리키는 것이다. 즉 있다는 것은 어떤 ‘이것’을 가리킬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있다는 것은 그저 있는 것이 아니라 무언가에 대응하여 있는 것이다. 맞서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름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나타낼 수 있고 부를 수 있고 가리킬 수 있는 것이다. 연락할 수 있는 것, 전달할 수 있는 것, 상대할 수 있는 것, 어떻게든 해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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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초만에 알아채기
구조는 프레임≫컨셉≫제어다. 척 보고 아는 사람이 있다. 어떤 사실을 제시했을 때 거기서 1초만에 프레임과 컨셉을 찾을 수 있다면 그 사람은 뭔가를 아는 사람이다. 모든 외연의 프레임 속에 내포를 통일하는 컨셉이 있다. 그리고 그 컨셉 속에 제어라는 이름의 안테나가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이 있다면 이미 완성에 가까운 사람이다. 이 세상의 어떤 존재이든 조직이든 상품이든 도구이든 물체든 물질이든 시스템이든 그러하다. 반드시 밖으로 문을 열어주는 프레임과 안으로 내부를 결속하는 컨셉과 직접 대상과 접촉하는 안테나가 있다. 날이 있다. 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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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50가지 철학개념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50가지 철학개념 이다● 신(神), 존재, 생명, 자연, 물질 - 진리, 세계, 진보, 역사, 문명 있다● 인간, 실존, 자아, 일상, 인생 - 공동체, 국가, 권력, 투쟁, 사회 낫다● 정신, 깨달음, 가치, 의미, 마음 - 윤리, 이상, 미학, 규범, 도덕 하다● 이성, 인권, 사랑, 자유, 욕망 - 사상, 지혜, 소통, 지식, 언어 남다● 생존, 소유, 이익, 쾌락, 행복 - 생산, 자본, 신뢰, 효율, 문화 철학이란 무엇인가? 책에서 답을 구할 수 없다. 나는 아직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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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구조론
양자구조론 에너지란 무엇인가? 양자구조론은 구조론의 관점에서 양자론을 새롭게 해석한다. 양자론의 핵심은 물질의 기본인 입자의 존재를 어떻게 해명할 것인가이다. 양자론의 입자는 다발 형태의 불연속적인 값을 가지는 에너지 보존의 한 가지 형태이다. 자연계에서 물질은 ‘질, 입자, 힘, 운동, 량’의 다섯 가지 형태를 가진다. 에너지 보존의 법칙에 따라 물질은 이들 사이에서 변화, 환원 그리고 보존된다. 이 중에서 인간이 인식하는 것은 공간 상에서 위치를 가지는 입자 뿐이다. 나머지는 입자와의 상대적인 관계를 추론하여 인식할 수 있다. 이에 에너지라는 표현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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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과 헤어짐
질서와 무질서 자연을 관찰하면 반복되는 것이 있고 반복되지 않는 것이 있음을 알 수 있다. 둘은 구조적으로 얽혀 있다. 하루는 부단히 반복된다. 오늘 뜬 해는 내일도 뜬다. 그런데 하루 안에서 아침은 반복되지 않는다. 아침 다음은 아침이 아니고 점심이다. 낮 다음은 낮이 아니고 밤이다. 소설 한 편은 어떻게든 끝이 난다. 노래 한 곡은 언제든 끝난다. 건물 한 채는 따로 독립되어 있다. 사람 한 명도 독립되어 있다. 끝이 있다. 숫자는 반복된다. 1과 2는 반복된다. 3과 4와 5로 무한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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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를 파악하는 방법
구조를 파악하는 방법 세상의 모든 존재는 주어 동사다. 주어에 주목하면 동사(형용사)로 표현되고 동어반복의 오류에 빠진다. 반면 동사에 주목하면 관계가 보인다. 관계는 메커니즘이고 이는 명사로 표현된다. 바람이 불다. ‘불다’를 명사로 바꾸면 ‘불음’이 된다. 불음이 바람이다. 바람과 불다는 명사냐 동사냐일 뿐 본질에서 같다. 바람에 주목하면 불다에 도달하고 끝난다. 불음에 주목하면 밀도차 곧 기압의 존재를 발견할 수 있다. 입으로 바람을 불어본다. 입속이 입 바깥보다 공기의 밀도가 높다. 기압의 차이에 의해서 공기가 특정 방향으로 이동한다는 동역학적 메커니즘이 발견된다. ‘~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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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의 용도
구조론은 분류학 이론이다. 구조론은 일의 우선순위를 결정한다. 구조론은 자연에서 원리를 유도하는 기술이다. 수학은 반복성을 탐구하고 구조론은 비반복성을 탐구한다. 구조론은 어떤 것을 다른 것 속에 가두는 방법이다. 구조의 작동 메커니즘 두 사물 혹은 두 사건을 비교하여 공통점을 찾으면 다섯 부분에서 공통점이 발견된다. 그것은 반복, 연속, 가역, 분할, 순환의 YES와 NO다. 또는 질, 입자, 힘, 운동, 량이다. 그리고 동기, 원인, 촉발, 진행, 결과다. ● 질서/무질서 - 순환, 분할, 가역, 연속, 반복의 가부(可否) ● 작용, 반작용 - 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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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의 착상
구조론의 착상 초등학교 3학년 때였을 것이다. 담임 선생님이 국어사전을 나눠주며 사전찾기 숙제를 내주셨다. 좆을 찾아보니 자지로 설명되어 있었다. 자지를 찾아보니 좆으로 설명되어 있었다. 젖은 유방이고 유방은 젖이었다. 사과는 사과나무의 열매이고 고양이는 고양이과의 동물이다. 아버지는 어머니의 남편이고 어머니는 아버지의 아내라면 뭔가 제자리에서 뱅뱅 도는 느낌이다. 이건 이상하다. 확실하게 끊어주는 맛이 있어야 한다. 미로찾기와 같다. 뭔가 허전하다. 산은 정상에서 끝나고 동굴은 막장에서 끝나고 강은 바다에서 끝난다. 분명한 끝이 보여야 한다. 사전의 기술체계는 잘못되어 있다. 사전의 기술체계를 바로세우겠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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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의 정리
구조론은 새로운 학문이다 주자(朱子)의 대학은 학문의 목적 세 가지를 밝히고 있다. 그것은 첫째 덕을 밝히는 것이요, 둘째 인간을 새롭게 하는 것이며, 셋째 지극한 선에 이르는 것이라 했다. (大學之道 在明明德 在新民 在止於至善.) 하늘의 원형이정(元亨利貞)에서 인간의 인의예지(仁義禮智)가 유도되고 이는 다시 사회의 삼강오륜으로 전개된다. 하늘의 참다운 진리에서 인간의 온전한 삶이 유도되고 이는 다시 사회의 진보로 전개되는 것이다. 하늘의 이치를 구하는 도리가 수학과 논리학이면 인간의 삶을 완성시키는 도리가 철학과 미학이고 널리 사회를 새롭게 하는 것이 과학 일반이다. 구조론이 이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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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인문학이어야 하는가?
왜 인문학이어야 하는가? 학문의 꽃은 인문학이다. 인문학의 결론은 철학과 미학이며 최종적으로는 미학이다. 철학은 미학에 도달하는 과정이며 다른 많은 인문학의 분야들은 그 철학에 도달하는 과정이다. 철학의 명령은 ‘내 인생을 관통하는 테마를 얻어라’는 것이다. 삶의 일관성을 담보할 관(觀)의 획득이다. 이야기를 완성하기다. 지나간 어제와 다가오는 내일 사이에서 오늘 내 삶의 나아갈 방향을 결정하는 것이다. 미학의 명령은 ‘지금 이 순간을 완성하라’는 것이다. 철학이 시간 상의 오늘과 내일을 잇는다면 미학은 공간 상의 나와 주변환경을 통일한다. 그렇다. 나는 지금 이곳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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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란 무엇인가?
구조란 무엇인가? 어원으로 보면 구조(構造)의 구(構)는 목재를 정(井)자 모양으로 켜켜이 쌓아올린 것이고 조(造)는 짓는다, 일의 시작을 알려서 진행한다는 뜻이 있다. 즉 구조는 켜켜이 쌓아서 짓는 것이다. 하나씩 쌓아가면서 진행하는 것이다. 여기서 ‘쌓을 수 있느냐’가 문제로 된다. 원자론에서 원자의 의미는 더 이상 쪼갤 수 없다는 것이다. 왜 쪼갠다는 개념이 문제로 되는가? 만약 쪼개진다면 쌓을 수 없다. 쌓아올린 건축이 무너지지 않는 것은 쪼개지지 않기 때문이다. 만약 쪼개지지 않는다면 그래도 역시 쌓을 수 없다. 큰 바위나 큰 나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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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문이란 무엇인가?
학문이란 무엇인가? 구조론은 구조와 시스템을 탐구하는 새로운 학문을 성립시킨다. 수학이 수에 관한 학문이듯이 구조학(!)은 구조에 관한 학문이다. 구조학은 수학, 논리학, 철학, 미학과 같은 순수추상의 영역에 속한다. 과학은 구체적인 현실과 접목시켜 실험하고 검증할 수 있는 분명한 대상이 있지만 수학과 논리학 등은 그 대상이 없거나 있어도 인간의 생각 속에 있다. 사유실험이 가능할 뿐이다. 철학과 미학도 본질에서는 그러하다. 수학(반복성을 탐구), 구조론(비반복성을 탐구), 논리학(의미를 탐구), 철학(가치를 탐구), 미학(완전성을 탐구)은 과학 이전의 학문으로 모두 하나의 범주에 속한다. 형이상학의 개념과 맥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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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 나머지 부분
구조론이란 무엇인가? 구조론은 더 이상 쪼갤 수 없다는 원자를 쪼개서 그 속을 들여다 본 것이다. 원자를 쪼개서 속을 들여다 보았더니 그 안에 구조가 있었다. 원자론이 틀렸고 구조론이 옳다. 구조론이 원자론을 대체한다. 존재의 근본은 무엇일까? 세상을 한 줄로 요약하여 설명한다면 그 근원의 출발점은 어디에 두어야 하는가? 먼저 수(數)를 연상할 수 있다. 그리고 원자론, 음양론, 오행론, 인과율 등에서 아이디어를 빌릴 수 있다. 이 모든 것들에 공통되는 것은? 그것은 연속과 불연속, 반복과 비반복, 순환과 비순환, 가역과 비가역, 분할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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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하지마라
외국여행 하지 마라 인터넷이 널리 보급된 이후 쉽게 접할 수 있게 된 흥미거리 중 하나가 여행기다. 천편일률적인 여행기가 네이버로, 다음으로, 야후로 홍수처럼 쏟아진다. 찍어놓은 사진이 그나마 볼만할 뿐 여행기로서의 가치는 없다. 순례자의 자세로 떠나는 진정한 여행자는 없고 대략 구경꾼이더라. 뭔가 배우러 가는 초딩들이 가장 못하고, 오지체험 하겠다는 사람이 그나마 낫고, 돈 쓰러 가는 행락객이 그 중 양반이다. 제 돈 내고 놀고 오겠다는데야 누가 탓하겠는가? 그러나 그 이상의 의미있는 여행을 하겠다면 그래서 안 된다. 뭔가 체험하겠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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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론과 구조론
원자론과 구조론 같은 것이 반복될 때 그 반복의 1 단위를 ‘사건(event)’이라 한다. 그 사건 안에서 반복되지 않는 다섯 가지 요소들을 구조(structure)라 한다. 하나의 사건 내부에는 다섯 개의 구조가 들어있다. 구조는 그 사건 안에서 반복되지 않는다. 여기서 ‘반복됨’과 ‘반복되지 않음’이 제시된다. 구조는 원자론의 원자 개념을 대체한다. 원자는 존재가 더 이상 분할될 수 없는 궁극의 작은 입자로 되어 있다는 전제 하에 그 최소의 입자를 의미한다. 원자 개념은 오류다. ‘쪼갤 수 없다’는 표현은 과학의 언어가 아니다. 모든 존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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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나의 구분이 없는 경지
너와 나의 구분이 없는 경지 불교 인식론이라 할 유식학에서 유식에는 계급이 있는데 이를 오, 육, 칠, 팔, 구식이라 한다. 여기서 제시된 숫자에는 얽매일 필요가 없고 중요한 점은 다섯 계급이 있다는 사실이다. 불교에서는 이를 잡다하게 다루고 있으므로 일단 무시하고 구조론으로 보면 전 5식은 지각, 6식은 감정, 7식은 분석, 8식은 통합, 9식은 소통에 대한 인식이다. 9식에 도달하는 것이 깨달음의 목표다. 너와 나를 구분함은 단지 샴쌍둥이가 아니라서 몸뚱이가 분리되어 있기 때문이 아니라 그것이 행동의 단위가 되기 때문이다. 몸뚱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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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와 한자의 학습원리
영어와 한자의 진화원리 세상은 일치와 연동으로 모두 설명된다. 구글 검색이 특히 일치와 연동의 원리를 잘 활용하고 있다. 구글은 먼저 검색어와 일치하는 단어를 찾는다. 다음 그 페이지에 딸린 하위 링크를 모두 검색한다. 이것이 일치와 연동이다. 우리가 한자학습에 애를 먹는 이유는 이러한 일치와 연동의 방법을 쓰지 않기 때문이다. 한자의 일치는 상형문자다. 상형문자는 그 가리키는 사물의 형태와 일치한다. 일(日)은 해를 닮았고 월(月)은 달을 닮았다. 연동은 회의문자다. 명(明)은 상형문자인 일(日)과 월(月)에 연동되어 있고 휴(休)도 상형문자인 인(人)과 목(木)에 연동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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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세력의 성공과 실패
민주화세력의 성공과 실패 민주주의(democracy)의 어원에는 지방사람(demo-)들의 통치(-cracy)라는 뜻이 있다. demo-는 흔히 민중으로 해석되지만 본뜻은 중앙에서 멀리 떨어진(de-) 지역 사람이라는 뜻이다. ※ demos의 인도유럽어근 de-는 divide의 의미로 endemic, epidemic, dealer 등의 어휘에 흔적이 남아있다. dealer가 ‘나눠주는 사람’을 의미하듯 demos는 나눠진 지역사람, ‘나눠진 개인’의 의미가 있다. 그리스도 원래는 왕이 다스렸다. 전쟁이 일어나자 왕이 군대를 소집한다. 지방에서 올라온 병사들이 전쟁이 끝났는데도 왕궁 앞을 떠나지 않고 서성거리는 이유는 왕이 약속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들이 왕조를 타도하고 민주주의를 일으켰다. 그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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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치와 연동
[개인적인 글입니다] 한 줄에 꿰다 세상 모두를 한 줄에 꿰어 하나의 기준으로 전부 설명하려면 그 기준은 반드시 이러이러해야 한다는 원칙이 있다. 이는 수학에서의 공리(公理) 혹은 공준(公準)의 개념과도 같은 것이다. 수학의 공리들은 사슬처럼 연쇄적인 고리로 이어져 있다. 하나의 공준은 다른 공준과 연동시켜 끌어낼 수 있다. 평행선에 대한 정의는 선의 정의로부터, 선의 정의는 점의 정의로부터 연역하여 얻을 수 있다. 구조는 세상 모두를 한 줄에 꿰는 절대적인 하나의 기준에서 그 연쇄적으로 이어지는 사슬의 한 마디다. 하나의 고리, 관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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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청사기의 충격
요즘 유행어 ‘막장’을 떠올릴 수 있다. 분청사기를 보면 이건 정말 막장에서 살아 돌아온 작품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도자기가 추구할 수 있는 최후의 세계. 그래서 막장이다. 도자기는 예술이 아니라 산업이었다. 그 당시는 그랬다. 도공은 자기 자신을 예술가로 인식하지 못했다. 좋은 물건이 나오면 망치로 깨뜨려 버렸다. 그런 걸작은 가마를 헐면 100에 한 개나 나오는 건데 그 내막을 보르는 귀족이 좋은 것으로만 100개를 주문하고 그대로 조달을 못하면 매질을 하려드니 귀족의 주의를 끄는 좋은 것은 아예 만들지 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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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오덕과 권정생에 대한 추측
다른 게시판에 쓴 글입니다. 이오덕과 권정생에 대한 추측 친구님의 글 ‘이오덕 권정생을 기리며’에 달린 리플 ‘이오덕 권정생 두 분이 마침내 하지 못한 것은?’을 유심히 보신 분이 있을 지 모르겠다. 마침 질문하는 분이 있어서 아래와 같은 소설을 쓴다. ‘한길사’에서 낸 ‘살구꽃 봉오리를 보니 눈물이 납니다’라는 책은 권정생과 이오덕 사이에 주고받은 편지글 모음이다. 이 책은 권정생의 유언에 의해 초판 3000부 중 서점에 깔린 1300부가 회수되었다고 한다. 권정생은 왜 이 책의 출판을 반대했을까? 권정생은 이오덕의 장례식에도 오지 않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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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딜레마
[데일리서프라이즈에 기고합니다] 정동영 딜레마 ‘승리지상주의 버리고 원칙 확인하기’ 정치는 조직 대 바람이다. 경선 판이 어려워진 이유는 단일화에도 불구하고 바람이 일어나지 않았기 때문이지 저쪽이 조직을 가동했기 때문이 아니다. 저쪽이 조직을 가동한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었다. 알고도 참여한 것이다. 왜? 그래도 승산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렇지 않나? 그 승산은 뭐였지? 이쪽에서 단일화를 성사시켰을 때 광주가 호응해 줄 것이라는 기대였다. 그리고 그 기대는 보기 좋게 무산 되었다. 정동영 탓할 일은 아니다. 정동영 역시 정치의 격랑에 휘말린 한 명의 어릿광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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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문의 역사 보충설명
[개인적인 글입니다] 학문의 역사에서 설명이 부족했다고 여겨지는 부분을 보충합니다. 가치의 밀도 가치판단의 5 단계가 있다. 표면의 가치와 이면의 가치가 있다. 진, 선, 미, 주, 성으로 갈수록 깊숙히 침투해 들어가 존재의 본질과 맞물리게 된다. 현대성에 대한 수준높은 이해가 된다. 그것이 더 가치가 높다. ● 초등생의 진(眞) - 무엇을 그렸나? ● 중학생의 선(善) - 모델과 닮았나? ● 고교생의 미(美) - 보기에 좋은가? ● 작가주의 주(主) - 한줄에 꿰었나? ● 스타일의 성(聖) - 어디에 놓을까? 초등생은 자신이 무엇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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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은 건조한 이론이오.
[개인적인 글입니다] 구조론은 건조한 이론이오. 그 건조함을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하오. 문사철 전공한 양반이 베개머리에 눈물 쏟으며 감격해 하며 자다가 일어나 두 주먹 불끈 쥐고 굳센 방귀 한번 뀌고 온 몸을 부르르 떨며 봉창 두드리는 그런 것을 기대했다면 번짓수를 잘못 짚은 것이오. 과산화수소수에 이산화망간을 넣고 거기서 산소가 생기던 황산구리가 생기던 눈앞의 현실이 달라지지는 않소. 단지 그것을 다르게 해석할 뿐 그대 앞에 놓은 것은 황산구리나 이산화망간이나 과산화수소수나 별 차이 없다는 말이오. 어차피 모든 것을 결정되어 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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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 호남은 옳은가?
[데일리 서프라이즈에 기고합니다] 개혁 호남은 옳은가? 권영길 불판으로 확 갈아야 하나? 정치는 논리가 아니라 심리다. 말로 이겨서는 이길 수 없고 정(情)으로 이겨야 이긴다. 지난 5년간 우리는 유권자와 정붙이지 못했다. 유권자와 정붙이지 못하면 어떻게 되나? 수틀리면 깽판친다. ‘수틀렸다. 깽판났다.’ 지금이 그 상황이다. 무엇인가? 보수심리다. 지금 우리의 적은 수구 이데올로기가 아니라 유권자들 사이에 만연해 있는 ‘보수심리’다. 이건 다른 거다. 진보냐 보수냐가 아니다. 전쟁이냐 평화냐? 한나라당의 전쟁노선을 따르는 무리는 적다. 극렬한 수구 이데올로기는 대한민국 안에서 소수파다. 그러나 막연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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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 입자 힘 운동 량
[개인적인 글입니다] 자연계에서 존재가 ‘질, 입자, 힘, 운동, 량’의 다섯 가지 모습을 가지는 것은 계에 밀도가 걸려 있기 때문이다. 하나의 논리로 연결시켜 보여야 한다. ‘밀도’라는 하나의 논리틀 안에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기서 질, 입자, 힘, 운동, 량은 별개의 다섯 단어가 아니라 순서대로 연결된 하나의 개념으로 이해해야 한다.다섯을 하나의 질서 안에 통일하여 순서에 맞게 배치한 것이다. 말하자면 다섯이 한 단어인 셈이다. 양은 밀도가 없는 바닥상태다. 운동은 밀도가 있지만 움직임에 의해 밀도가 관측되지 않는 상태 혹은 밀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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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이란 무엇인가?
[[개인적인 글입니다]] 구조론의 핵심은 제어다. 제어는 둘 중 하나를 선택한다. 제어는 곧 판단이다. 판단은 ‘의미’와 ‘가치’의 판단이다. 존재는 일이고 일은 전달인데 의미는 짝을 찾아 전달함이며 가치는 묶음 단위로 전달함이다. 구조의 본의는 제어다. 제어는 YES와 NO를 판단한다. 짝을 찾아야 하기 때문이고 또 묶음을 이루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는 곧 ‘에너지가 다발을 이루고 있다’는 양자론의 불연속성과도 통한다. 제어의 핵심은 ‘부분이 전체를 결정하는’ 성질이다. 존재가 ‘묶음’ 단위로 성립하기 때문이다. 이는 ‘1 대 1의 대응’이라는 기계론과 다르다. 기계론의 톱니바퀴는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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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는 무엇인가?
[개인적인 글입니다] 기독교란 무엇인가? 종교에 관한 토론은 사회의 금기다. 본질로 말하면 종교는 사(私)의 영역에 속하므로 공(公)의 영역으로 끌어내어 토론해서는 안 된다. 물론 같은 종교를 신앙하는 사람끼리라면 상관없겠지만. 그러므로 질문은 허용하겠지만 반론은 받지 않는다. 논쟁하자는 것이 아니다. 왜인가? 종교는 확대된 가족이기 때문이다. 가족의 개인사를 공공의 논쟁거리로 삼아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 나는 종교를 신앙하지 않는다. 과학과 철학 그리고 공동체 운동으로 종교를 대체할 수 있다. 물론 과학과 철학만으로 종교를 대체할 수는 없다. 플러스 알파로 대안의 사회운동이 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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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 논객들이 증발한 이유
서프 논객들이 증발한 이유 (다른 게시판의 리플을 모아서 이어놓은 글이라서 맥락이 자연스럽지 않습니다.) 까놓고 하는 이야기다. 오해되기 딱 좋은 글이다. 오직 오해할 목적으로 필자의 글을 읽는 사람도 많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오해도 하나의 전략이니까. 눙치고 의뭉떠는 사오정 전술 말이다. 뭐 어차피 논객놀음은 때려치웠으니 굳이 기를 쓰고 오해하겠다면 오해해도 상관없고.. 명성 따위는 연연하지 않고 끌리는 데로 쓰겠다는 뜻이다. ### 우선 정치를 너무 쉽게 생각하는 사람들의 착각이 문제다. 정치가 ‘100’이라면 우리가 토론하는 것은 그 중의 ‘10’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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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인처럼 사유하라
[개인적인 글입니다] 그리스인처럼 사유하라 사유에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연역과 귀납이다. 연역은 전체에서 부분으로 나아가고, 귀납은 부분에서 전체로 나아간다. 전체는 진리(眞理)고 부분은 나(我)다. 진리로 부터 출발해야 바르다. 문제는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연역적 사고를 하지만 타인과의 대화나 논리의 전개에 있어서는 귀납으로 바꾸어 설명한다는 것이다. 연역은 경험에 의한 직관이다. 연역으로 판단해 놓고 귀납으로 설명하는 식이다. 자신이 어떤 원인에 의해 그러한 판단을 하게 되었는지 모르기 때문이다. 자신의 경험과 판단을 믿지 않고 타인에게 논리로 설명할 수 있는 부분만 인정한다. 그러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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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지금 전여옥이 문제인가?
[데일리 서프라이즈에 기고한칼럼입니다.] 왜 지금 전여옥이 문제인가? 당신들은 분노할 뿐이지만 우리들은 부끄러워한다. 얼마 전에는 교수들의 논문표절 사건과 유명인들의 도서대필 논란, 그리고 가수들의 음원표절 사건이 한 동안 사회를 시끄럽게 하더니 이번에는 학력위조 사건이 줄줄이 터져 나오고 있다. 이필상 총장의 논문표절, 가수들의 음원표절, 한젬마 씨의 도서대필, 신정아 씨의 학력위조, 이 사건들을 관통하는 무언가가 있다면 그것은 무엇인가? 그렇다. 이것은 개인의 윤리 차원을 넘어 사회의 패러다임의 문제다. 시대정신의 문제다. 이명박 후보의 마사지 발언으로 한나라당의 성추태 시리즈도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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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유시민을 지지하는 이유
내가 유시민을 지지하는 이유 반드시 유시민이 되어야 한다고는 생각지 않는다. 대통령은 누구나 될 수 있다. 이 글을 읽는 님이 대통령이 된다 해도 부시보다 낫고, 전두환보다 낫고, 회창보다 낫고, 몽준보다 낫고, 명박보다 낫다. 내가 님을 후보로 밀지 않는 것은 님의 주변에 사람이 없고, 세력이 없고, 시스템이 없기 때문이다. 유시민 주변도 사람이 적고, 세력이 약하고, 시스템이 부실하다. 그러므로 반드시 유시민이라고는 생각지 않는다. 중요한건 지난 5년간 우리가 그 사람을 키워 왔고, 그 세력을 길러왔고, 그 시스템을 만들어왔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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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한 단일화 압박 옳지 않다.
전략적 사고를 해야 한다. 그러나 전략이란 것이 한번 써먹으니까 전략이지 두번, 세번 반복하여 써먹으면 전술로 격하된다. 그리고 노출된 전술은 상대방의 방어전술에 의해 무력화 된다. 키다리 정치인 농구선수들이 키 작은 유권자들 머리 위로 공을 돌리는 식의 전략은 안 된다. 지지자를 배제하고 밀실에서 합의하는 식의 단일화는 뒷거래로 오해될 수 있다. 떳떳하지 않다. 유권자들의 전략적 판단과 이심전심에 의한 막판 몰아주기로 저절로 단일화가 되어야 진짜 단일화다. 추석 지나면 누구에게 몰아줘야 할지 저절로 드러날 거다. 유권자의 지혜를 믿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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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과 답변
[정치칼럼 아님, 개인적인 글] ’ 나는 좋은 선생이 못 된다. 남을 가르치는 데는 특히 재주가 없다. 꽉 막혀서 말귀를 못 알아먹는 데는 정말이지 화딱지가 난다. 답답하다. 특히 깨달음의 문제와 관련해서는. 드물지만 통하는 사람도 있다. 낮은 수준이지만 대화가 된다. 이 경우는 대부분 체험에 의존한다. 체험이 있으니까 통한다. 체험은 관찰이다. 자기관찰을 하는 사람의 체험이 체험이다. 관찰하지 않는 자의 체험은 아무 것도 아니다. 삭제된 기록이다. 자기 자신을 관찰하는 습관이 있어야 할 터이다. 그런데 말이다. 내가 지금까지 인생을 살아오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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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이란 무엇인가?
[정치칼럼 아님 - 개인적인 글] ‘철학이란 무엇인가?’ 누구도 이 질문에 답하지 않는다. ‘철학은 원래 답이 없는 것이야’ 하고 둘러대기도 하고 ‘철학이란 무엇인가 하고 질문하는 자세, 바로 그것이 철학이라네’ 하며 우스개 뒤로 숨기도 한다. 비겁하다. 답하지 못하면 죽는다는 자세여야 한다. 지적 용기가 필요하다. 눈 똑바로 뜨고 정면으로 덤벼야 한다. 필자는 열 넷에 나 자신에게 이 질문을 던졌고 ‘바르게 설명할 언어가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언어를 만들어야 했다. 단어를 넘어 문법을 만들어야 했다. 문법이라는 집을 건축할 토대가 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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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은 왜?
노무현 대통령 심리 이해하기 대통령이 변양균과 정윤재를 두둔했다는 말을 듣고 ‘아 저 인간들 또 모가지 날아갔군’ 싶었다. 대통령에게 말선심 퇴직금 받으면 일주일 내로 날아간다. “과거 대통령이 김혁규를 두둔한 것이 김을 총리직에서 내린다는 예고였듯이, 이기명선생께 ‘선생님’이라는 좋은 호칭을 선물하는 방법으로.. 좀 뒤로 물러나 있으라고 눈치를 줬듯이.. 안희정 등을 ‘동지’로 대접하는 방법으로 퇴직금 주어 내보냈듯이.. 당원들에게 보낸 편지는 ‘문’에게 주는 전별금이었던 것이다. (2005년 7월 발췌.)” ‘깜’이니 ‘소설’이니 이런 표현은 사실 무리다. 나라면 그렇게 까지는 말 안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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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문의 역사를 내면서
[정치칼럼 아닙니다. 개인적인 글입니다.] 학문의 역사를 내면서 학문의 역사는 지난 1년간 써온 글을 하나의 논리틀 아래 묶어낸 것입니다. 제 글을 읽으신 분들은 다 아는 내용이지만 중요한 것은 그 모두를 묶어내는 하나의 논리틀이 되겠지요. 전체를 하나의 사건으로 묶어서 보는 시야를 제공하고 싶었는데 전여옥 항소비용 마련문제 때문에 서둘러 인쇄하느라 원고를 꼼꼼히 살피지 못해서 여러모로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어차피 널리 읽히는 책은 아니므로 진가를 아는 소수의 진짜 독자들에게만 전하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나중에 내용을 보강해서 정식 출판할 계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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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대한민국이 어쩌다 이모양입니까?
[정치칼럼 아닙니다. 개인적인 글입니다.] 우리들의 대한민국이 어쩌다 이모양이란 말입니까? 인간실격 전여옥이 아무 근거도 없이 항소를 해왔습니다. 이대로면 대법원까지 갈 것이 뻔하지요. 전여옥의 목적은 사건을 정치화시켜서 물타기 하는 것이니까요. 또 국회의원 임기동안 시간을 끄는 것이니까요. 문제는 전여옥이 피해자가 아니라 가해자라는 점입니다. 가해자가 한번 더 물리력을 행사하는 겁니다. 대법원까지 가면 5명의 피고에게 총 1억 수천만원의 부담을 지우는 겁니다. 그런데도 언론은 침묵입니다. 신정아와 전여옥! 어느 쪽이 더 큰 문제입니까? 신정아 사건의 보도에 할애한 지면의 1/100도 보도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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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과 멧돼지가 골프를 치면
다들 정치를 모른다. 몰라도 너무 모른다. 젠장! 정치는 대화고, 타협이고, 신뢰고, 제휴고, 중재다. 그리고 정치는 원래 중도가 다 먹게 되어 있다. 중도가 정답인데 그냥 정답을 찍는 것은 정치가 아니다. 정치는 과정이 예술이다. 어떻게 그 중도라는 스무고개 정답을 찾아가느냐다. 그냥 ‘내가 중도다!’ 이렇게 말로 선언하고 중간에 떠억 서 있으면 그게 미친 넘이지 어찌 그것이 민주주의겠는가? 중간은 북극과 남극 사이에 있다. 그러므로 먼저 북극과 남극의 위치를 정확히 밝히지 않으면 중도는 찾아지지 않는다. 이쪽의 극과 저쪽의 극을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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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당이 사는 법
민노당이 사는 법 10년 후에도 민노당은 권영길일까? “이념은 사회주의를 따르고 행동은 유교주의를 따르는 식이다. 지금 민노당 안에는 이 본질에서의 모순을 지적하는 용기 있는 당원이 없다. 이대로 가면 권영길은 100살까지 해먹을 것이다.” 2004년 1월 30일에 쓴 필자의 글 일부다. 아니나 다를까 민노당은 이번에도 권영길을 선택하고 있다. 지난 시기의 실패에 대한 책임은 조금도 묻지 않고 말이다. 필자는 앞으로도 4년 마다 이 기록을 들춰보고 같은 요지의 글을 쓸 계획이다. 2002년 대선을 앞두고 근 1년 이상 100퍼센트 확률로 노무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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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지 못하는 이유는
거짓 증언하는 자들은 ‘아는바 없다’고 한다. ‘모른다’고 하면 그 모르는 부분을 빼고 나머지 아는 부분이라도 대답하라고 추궁할 것이므로 아예 ‘아는 바 없다’고 발뺌을 하는 것이다. 알지 못하는 이유는 아는 바가 없기 때문이다. 바 소(所)라 했으니 바는 장소다. 아는 바 없다는 것은 앎의 장소가 없다는 뜻이다. 앎을 저장하여 둘 창고가 없고 앎이 기대고 살 토대가 없다는 뜻이다. 앎의 정보를 저장할 파일이 없고, 그 파일을 저장할 폴더가 없고, 그 폴더를 저장할 소프트웨어가 없고, 그 소프트웨어를 저장할 OS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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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의 인과응보
데일리섶 기고입니다. 기독교의 인과응보남을 배려하지 않은 기독교도 배려해 주어야 하나? 한국 팀과 천국 팀의 축구시합이 열렸다. 박지성 선수와 설기현 선수가 드리블을 하고 라파엘 선수가 미카엘 선수에게 패스를 한다. 당신은 어느 팀을 응원하겠는가? 많은 기독교도들은 천국 팀을 응원할 것이다. 하느님은 어느 팀을 응원할까? 아마 한국 팀을 응원할 것이다. 하느님 입장에서 볼 때 한국 팀이 승리할 때에 한해서 그 시합이 유의미한 시합이 되기 때문이다. 신은 자신이 창조한 피조물이 성숙해 가는 과정을 지켜보려고 할테니까.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천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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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말
세상을 바꾸려면 사람이 바뀌어야 한다. 사람이 바뀌려면 토대가 바뀌어야 한다. 토대는 생산력이다. 생산력이 이미 바뀌었으므로 지금은 사람을 바뀔 때이다. 사람이 바뀌려면 생각이 바뀌어야 한다. 생각을 바꾸려면 철학을 바꾸어야 한다. 그것은 내가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바꾸는 것이며 내가 세상과 관계 맺는 방식을 바꾸는 것이다. 그것이 가치관이다. 철학은 결국 가치관을 획득하는 것이다. 가치관은 동기부여와 성과보상을 연결한다. 인간은 공분에 의해 동기부여 되지만 공허 앞에서 좌절한다. 현실의 모순에 대한 분노가 인간을 일어서게 하지만 충족되지 않는 공허 때문에 변절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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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 때문에
내가 게을러질 때 마다 가시덤불과 쓸개를 들이미는 강제 와신상담의 전여옥.. 빌어먹을 전여옥이 그 창피를 당하고도 또 항소를 해 오는 바람에.. 항소심 비용이라도 보탤 겸 해서 재미없는 책을 한 권 만들어보려 하오. 본문은 이미 올렸고 아래는 프롤로그와 에필로그라오. 들어가기 이 세상 소풍 끝나기 전에 책 한 권 정도는 남기고 싶다. 그 한 권은 구조론이다. 학문의 역사는 구조론에 대한 안내서 격이다. 구조론을 이해하려면 먼저 구조론적 세계관을 머릿속에 세팅해 두어야 한다. 구조론적 세계관은 세상을 보되 입자 알갱이가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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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수, 류가미들의 폭력
독일에서 나치행위는 처발된다. 미국에서 인종차별 발언은 용납되지 않는다. 반면 한국에서 진중권들의 하층계급 혐오증, 김석수, 류가미들의 인격살인 행패는 전혀 문제되지 않는다. 이것이 본질에서 계급의 문제이며 인종차별과 같은 맥락의 폭력이라는 사실은 인식되지 않는다. 김석수, 류가미들이 행패를 부리는 이유는 간단하다. 오프라인에서 마주칠 일이 없기 때문이다. 만약 내가 그들과 같은 공간에 서식하며 아침저녁으로 만나서 얼굴 붉힐 일이 있다면 무당이라는 표현 절대로 못 쓴다. 그러다가 개망신 당하는 수 있지. 서로 서식하는 영역이 다른 것이다. 그러므로 어떤 행패를 부려도 괜찮다. 그러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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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논객자격을 위조했다. 어쩌라고.
![서프에 기고하지 않습니다] 김석수는 나더러 무당이라고 했다. 류가미는 논거없는 논객이 있을 수 있나고 따졌다. 이 말이 함의하는 것은 무엇인가? 서프는 위험인물에 의해 통제되고 있다는 것이다. 왜 위험하지? 시스템의 감시에서 벗어나 있기 때문이다. 시스템은 뭐지? 먹물집단 내에서의 신분상승 원리다. 김동렬은 먹물집단 내에서 인정받으려고 욕망하지 않기 때문에 먹물집단이 말 안 듣는 김동렬을 통제할 수 없다. 김동렬이 무슨 짓을 하든 지맘대로다. 그러므로 위험하다는 거다. 결국 계급의 편견이다. 하층계급에 대한 혐오다. 그들은 민중이 자기 내에서 스스로 질서를 만들어가는 원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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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금실이 나와야 이야기가 된다
강금실이 나와야 이야기가 된다 주한미군철수 정도 안 나오면 이번 선거 의미없다. 할 말이 없다. 글이 써지지 않는다. 노무현 대통령도 입 닫고 있는 판국인데 내가 주제에 무슨 할 말이 있겠는가? 앞으로 몇 개월간 일등공신은 이명박이다. 이겨도 이명박 때문이고 져도 이명박 때문이다. 그래서 재미가 없다. 스스로 빛 나는 별이 되어야 한다. 적의 자살골에 기대하고 있다면 한심한 거다. 젠장. 이번 선거는 볼 것이 없다. 97년의 정권교체, 02년의 지역주의 극복을 능가할만한 이슈가 없다. 그렇다고 앉아서 손가락이나 빨고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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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종과 주영훈보다 나쁜 것
데일리 서프에 기고한 개인적인 글입니다 최수종과 주영훈보다 나쁜 것 거짓말하게 만드는 사회가 문제다 어머니의 사진을 들고 화가를 찾아간 효자가 있었다. 초상화를 주문받은 화가는 애꾸눈 어머니의 없는 한쪽 눈동자도 마저 그려 넣었다. 그림을 넘겨받은 효자는 화가 앞에서 초상화를 찢어버렸다. 진짜 내 어머니가 아니라는 이유에서다. 효자는 화가 앞에서 충고하여 말했다. 외모를 보고 사람을 판단해서는 안 된다고. 한쪽 눈이 없는 어머니가 내가 사랑하는 진짜 나의 어머니라고. 어렸을 때 선생님께 들은 이야기다. 나는 이 이야기에 큰 감명을 받았다.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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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성 - 핵심요약
[개인적인 글입니다.] 현대성 - 핵심요약 인간은 눈과 귀와 코를 비롯한 신체감관으로부터 얻은 무질서한 정보들에서 일정한 규칙성을 발견하는 방법으로 인식을 성립시킨다. 그 신체감관으로 얻은 무질서한 정보들을 한 곳으로 모을 수 있게 하는 연결고리가 구조다. 학문은 구조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구조적 접근은 학문적 성과의 유도과정을 밝히는 것이다. 어떤 새로운 지식을 설명하되 왜 그러한 결론에 도달하게 되었는지 구조의 고리들을 추적하여 인식의 접근경로를 해명하는 것이다. 인식의 유도과정을 추적하면 인간의 인식이 대부분 연역적으로 일어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연역법(deduction)은 일반명제를 앞세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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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워, 충무로를 타격하라
[데일리섶칼럼입니다.] 이건 전쟁이다. 처음은 몇몇 평론가와 네티즌 사이의 작은 설전으로 시작되었다. 이 전쟁이 전면전쟁으로 비화된 것은 언제나 그렇듯이 일부 욕심많은 군수업자들의 농간 때문이었다. 언론이라는 이름의 표지를 건 군수업자들이 이송희일, 김조광수씨의 숨어있는 개인 블로그를 귀신같이 찾아내어 광장에 모여든 군중들 앞에 전시하고 외쳐댄 것이다. ‘보라! 여기 너희들이 타격해야 할 적이 있다’고. 그러자 곧 거대한 장이 들어섰다. 이 정도면 볼 만 하게 된 것이다. 이제 전쟁은 충무로와 일부 언론 대 전체 대중들 사이의 전쟁으로 확대되었다. 이 전쟁에서 대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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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워 봤다.. 이송희일 때문에
“디워 봤다..이송희일 때문에”‘충무로의 집단 히스테리’ 작년 이맘때다. 친구와 대화하다가.. ‘괴물이 얼마나 들까?’, ‘글쎄 한 천만은 들지 않겠나?’ ‘천만?.. 우와! 굉장한데..’ 이런 질문 자주 받는다. 천만이라고 대답해놓고도 그렇게 말한 나 자신이 먼저 놀란다. 사실 ‘왕의 남자’ 천이백만도 믿어지지 않는 숫자다. 한국 인구가 5천만인데 거기서 할머니 할아버지 빼고, 극장이 너무 멀어서 못 가는 시골사람 빼고, 관람가 이하인 15세 미만 빼고, 국군아저씨들 빼고.. 어떻게든 극장까지 찾아갈 수 있는 사람은 다 봤다는 거다. 한국사람들.. 지나치다. 해도해도 너무한거 아닌가. 그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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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형래와 스필버그
심형래와 스필버그의 차이,디워 - 망신당한 평론가들 필자는 구조를 분석하는 사람이다. 이 글도 구조의 관점에서 쓴다. 구조가 전부는 아니지만 핵심이다. 독자 여러분도 구조의 관점에서 읽어주기를 바란다. 구조로 본다는 것은.. 영화를 보되 그냥 재미로 보는 것이 아니라.. TV나 소설과의 차이점에 주목해서 본다는 것이다. ‘문과’ 보다는 ‘이과’의 눈으로 보는 거다. ### 디워가 관객의 호응을 받는 바람에 평론가들 꼴이 우습게 되었다. 한국의 그 많은 영화평론가들 중에 영화와 TV의 본질적인 차이를 아는 사람이 한 사람도 없다는 사실이 이렇게 밝혀진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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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광주의 진정한 주인공인가?
“광주의 주인공은 누구인가?”‘먹물을 주체못하는 평론가의 촐싹댐이 밉다.’ 깊은 탄식.. 그리고 무거운 침묵이 흐른다. 지금 이 시각 오마이뉴스 초기화면 어디에도 화려한 휴가 관련기사가 없다. 서프라이즈 대문에도 없다시피 하다. 다들 눈치보며 입을 닫고 있는 와중에.. 촐싹맞게 나서는 사람들이 있다. 분위기 파악 못하고.. 개념을 어디다 팔아먹었는지.. 방정맞은 말 한다. 먹물 잔뜩 들어간.. 잘난 척 하는 말. 입바른 말이다. 글을 써도 꼭 그렇게 써야 하는지 원. 화가 난다. 화가 나. 이게 뭐냐 말이다. 왜 한바탕 흥겨운 축제가 되지 못하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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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 간단하게
[개인적인 글입니다] 세상은 둘로 되어 있다. ‘▷▷’와 ‘▷◁’다. ‘▷▷’는 질서고 ‘▷◁’는 가치다. ‘▷▷’는 에너지고 ‘▷◁’는 정보다. ‘▷▷’는 둘이 한 방향을 보고 있고 ‘▷◁’는 둘이 서로 마주보고 있다. 구조는 ‘▷◁’의 세계다. 그러나 우리가 교과서에서 배운 지식은 모두 ‘▷▷’다. 놀랍게도 우리는 지금까지 세상의 절반만을 보고 있었던 것이다. 나머지 절반의 세계에도 이제는 눈을 떠야 한다. ‘▷▷’는 모을수록 힘이 커진다. 1 1=2가 된다. 우리가 아는 당연한 상식의 세계다. 그러나 이것이 전부일까? 진실한 것은 ‘▷◁’다. ‘▷◁’는 둘의 밸런스가 맞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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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관의 의미
[개인적인 글입니다] 옛날에는 숫자 0이 없었다. 어떤 사람이 0을 발견하고 이를 주장한다. 새로운 수학적 발견이 학계에 받아들여지는가는 논쟁에 의해 결정되지 않는다. 논쟁을 통해서는 누구도 숫자 0의 의미를 바르게 설명할 수 없다. 효용에 의해 결정된다. 허수가 대표적인 예다. 허수가 과연 숫자인가를 논쟁으로 결론내리기는 어렵다. 문제는 현장에서 실제로 허수가 널리 쓰이고 있으며 많은 공학적 문제들이 허수에 의해 해결된다는 점이다. 직관을 주장함도 이와 같다. 주관과 객관만으로 충분하다면 새로 직관을 추가할 이유는 없다. 현장에서는 실제로 직관에 의해 판단되고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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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이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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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 목사와 탈레반
무개념 목사를 탓해야 하오 아니면 배고픈 짐승을 탓해야 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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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질사태를 보는 바른 눈
박근혜 수수께끼,인질사태를 보는 바른 눈 어떤 사람은 교회를 비난하고, 어떤 사람은 정부를 비난하고, 어떤 사람은 탈레반을 비난한다. 이들의 공통점은 화가 나 있다는 사실이다. 합리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것이 아니라.. 단지 자기 자신의 스트레스를 이기지 못해서 화풀이 대상을 찾으려는 것이라면 문제가 있다. 긴장해야 한다. 진지해야 한다. 온갖 위험이 우리 앞에 도사리고 있다. 바로 이곳이 우리가 살아가야 할 세계라는 곳이다. 정신 바짝 차려야 한다. 우리네 인생 또한 마찬가지다. 다가온 대통령 선거 또한 마찬가지다. 떼를 쓴다고 해서, 혹은 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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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관에서 주관 그리고 직관
[개인적인 글입니다] 자연에서 모든 존재는 완전으로 소통한다. 씨앗은 완전함으로 흙과 만나고 꽃은 완전함으로 하여 벌과 나비를 초대한다. 한 마리 사슴도 완전히 독립된 개체이고 한 봉우리의 산도 그러하고 한 줄기의 강도 그러하다. 소통할 때는 언제나 1개의 단위를 이룬다. 작용 반작용의 법칙에 의해 필연적으로 그러하다. 인간의 행동도 이와 같이 단위를 이룬다. 그것이 긴장과 이완, 어색함과 떳떳함으로 나타난다. 미학으로 소통한다. 진(眞)과 선(善)과 미(美)의 추구는 소통할 수 있는 조건을 획득하기다. 만약 그것에 실패한다면 소통할 수 없다. 소통하지 못한다면 환경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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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완전성과 교감하기
[개인적인 글입니다] 자연의 완전성과 감응하기 깨달음은 우주와의 합일이다. 자연의 완전성과 감응하기다. 안테나가 있어야 감응할 수 있다. 자연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규칙성을 포착할 수 있는 직관의 능력이 계발되어 있어야 한다. 자연은 밀도가 걸려있는 닫힌계 내부에서의 안정성을 지향한다. 그것이 자연의 완전성이다. 자연은 그 완전성으로 외부세계와 소통한다. 완전한 한 알의 씨앗을 뿌리고 완전한 한 송이 꽃을 피워낸다. 인간 역시 자연의 일부다. 인간의 행동 또한 계의 완성을 지향한다. 완성을 목적할 때 긴장하고 완성에 성공할 때 이완된다. 자연의 완전성을 포착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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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타자 긴장타!
긴장풀지 말자.한나라당은 필패하는가? 통합이라면 경선을 해야 하는데.. 경선이 합리적으로 진행될까? 4년 전 이인제들이 노무현 후보에게 패배한 이유가 무엇이겠는가? 경선은 시늉이고 실제로는 조직을 동원하여 사전에 낙점한 인물에다 몰표를 던지기로 작업을 다 해놨는데.. 조직관리를 잘못해서 실수로.. 혹은 연청이 배반을 때리는 바람에.. 돌발상황에 대처하지 못해서 졌다고 믿고.. 이번에는 확실히 조직을 장악해서.. 조직선거, 금권선거로 가려고 하지 않을까? 이런 판에 경선이 과연 의미가 있을까? ### 한 집안의 가장은 상황이 어려워도 겉으로는 태연한 척 해야 한다. 작은 일에 일희일비 하지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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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과 밸런스 그리고 릴렉스
[개인적인 글입니다] 인간의 행동은 긴장으로 촉발되고 이완으로 보상된다. 그리고 그 사이에 밸런스가 있다. 긴장이 동기유발이면 밸런스가 과제수행이고 릴렉스가 성과보상이다. 이 셋을 한 줄에 꿰어낼 때 이야기는 완성된다. 옛 친구를 만났을 때 반가움이 사무쳐 정신이 번쩍드는 것이 긴장이면 마주앉아 허물없는 대화를 나누는 것이 밸런스이고 그럴때 엄마 품의 아기처럼 혹은 고향에 돌아온 것처럼 편안하게 이완되는 것이 릴렉스다. 그 긴장의 출발점과 이완의 종결점이 다시 만나 동그라미를 완성시킬 때 이야기가 얻어진다. 완전히 정신차릴 수 있으면서 완벽한 밸런스를 유지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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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교육 무엇이 문제인가?(수정)
[개인적인 글입니다] 참된 교육이란 무엇인가? 교육(education)의 어원은 겉(e-)으로 당겨(-duc)서 끌어낸다는 뜻이다. 교육은 인간의 내부에 감추어진 재능을 끌어내는 것이다. 교육의 참된 의미는 고립된 개인의 재능을 넓은 사회로 끌어내어 인류문명의 집단지능과 연결하는데 있다. ‘e-‘는 끝(edge) 혹은 밖(exit)이다. ‘duc-‘는 앞(pro-)에서 끌어주는 프로듀서(producer), 사물에 숨은 가치를 끌어내는 생산(production), 일반명제를 앞세운 다음 뒤(de-)로 끌어당겨 개별적 사실에 적용하는 연역법(deduction), 안(in-)으로 끌어들이는 설득하다(induce)와 같이 밖으로 당겨 끌어낸다는 의미다. ### 교육은 아마를 단련시켜 프로를 만드는 것이다. 프로와 아마의 차이는 에베레스트 산을 오르되 장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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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전여옥
아 전여옥!송사 좋아하는 집안치고 망하지 않은 집안이 없다 전여옥 전 최고위원은 SBS 라디오 ‘백지연의 SBS전망대’ 프로그램에 출연, “당내 문제에서 고소·고발이 웬 말이냐”며 “송사 좋아하는 집안치고 망하지 않은 집안이 없다”며 고소 철회를 주장했다.(서울신문) ### [전여옥 의원, 오마이뉴스 상대 손배소 패소]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5부(재판장 한창호 부장판사)는 11일, 전여옥 한나라당 의원이 자신의 저서 ‘일본은 없다’에 대한 표절 의혹을 보도한 오마이뉴스의 오연호 사장과 정운현 편집국장, 박모 기자, 서프라이스의 필진 김동렬씨, 재일 르포 작가 유재순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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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의 지지율이 꺾이는 시점은?
이명박 지지율이 꺾이는 시점은이명박은 꼬불쳐둔 재산을 사회환원 하라 이명박 지지율은 당분간 급락하지 않는다. 우리가 선거판 한 두번 겪어보는 것도 아니고.. 이 정도는 뭐 아는 사람은 다 아는 거지만.. 여론의 흐름이라는 것이 원래 구조적으로 그렇게 되게 되어 있다. 이전에도 여러 번 말했지만.. 한 가지 분명히 알아야 할 사실은.. 이회창이 패퇴한 이유가 아들의 병역비리 그 자체 때문은 아니라는 것이다. 이명박의 각종비리에 관대한 데서 보듯이 한국인은 원래 비리에 관대하다. 대통령의 자격조건들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우선순위 1번의 가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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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품을 하는 이유?
[개인적인 글입니다] ! 하품을 하는 이유? 인간은 왜 하품을 하는가? 여러 이론이 나와 있지만 어느 것도 명쾌한 설명이 되지 못한다. ‘의하여’로 표현되어야 하는데 ‘위하여’로 표현되고 있기 때문이다. ‘위하여’로 설명된 것은 모두 거짓이거나 불완전하다. ‘위하여’는 사전에 정해진 목적과 의도가 있다는 뜻인데 생물 종의 진화는 목적과 의도에 의해 일어난 것이 아니다. 결과적으로 진화했을 뿐 진화할 목적으로 마음먹고 진화한 것은 아니다. 많은 생물 종에는 알비노현상이 있다. 흰 사슴, 흰 호랑이, 흰 소, 흰 토끼들이 있다. 눈동자가 붉으면 알비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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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제비꽃 한 송이를 피우기 위해
시회대중은 알겠는가?노랑제비꽃 한 송이를 피우기 위해! “자네가 무언가를 간절히 원할 때 온 우주는 자네의 소망이 실현되도록 도와준다네.” 파울로 코엘료의 ‘연금술사’에 나오는 대사 한 토막이다. “노랑제비꽃 하나가 피기 위해 숲이 통째로 필요하다. 우주가 통째로 필요하다. 지구는 통째로 노랑제비꽃 화분이다.” 반칠환 시인의 ‘노랑제비꽃’이다. “원각이 보조하니 적과 멸이 둘이 아니라, 보이는 만물은 관음이요, 들리는 소리는 묘음이라, 보고 듣는 이 밖에 진리가 따로 없으니 시회대중은 알겠는가?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 유명한 성철스님의 법어다. “조사가 서쪽에서 온 뜻은 무엇이오?(祖師西來意)” “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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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론에 부쳐
유시민론에 부쳐‘지지자그룹의 질이 대세를 가른다’ 아직도 명박이 삽질이 노짱방의 이슈란 말인가? 너무하다. 곰국은 국물이 우러나야 맛이라 했다. 이명박 삽질은 두고두고 우려먹을 건수인데 초장부터 국물만 너무 퍼먹지는 마시라. 유권자들은 적어도 10월 이후에.. 우리당 후보와 딴당 후보의 빅매치에서 대세가 결판나기를 바란다. 우리의 힘의 최대치와 저쪽의 힘의 최대치가 팽팽하게 맞붙는 현장에서 결정적으로 유권자의 공분(公憤), 그리고 그 공분이 촉발한 유권자의 자발적 참여, 그 참여가 촉발한 쏠림에 의하여 어느 한 쪽이 장렬하게 전사하는 멋진 게임을 원하는 것이다. ‘공공의 적 출현≫공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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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 칼융님의 글을 읽고
단상/칼융님께 상대방으로 부터 반론이든 해명이든 듣고 싶다면 상대방이 반론하고 싶도록 써야 할 것이다. 칼융님의 글은 혹시라도 내가 칼융님의 글을 읽기라도 할까봐 무서워 죽겠다는 식이다. 문간에서 왈왈하고 개짖는 소리가 나면 손님이 그 집에 안들어간다. 나는 불필요하게 욕이 많이 들어간 글은 읽지 않는다. 이런 내 성격을 어떻게 알았는지 내가 읽을 수 없도록 딱 써놓았다. 여러 이야기 할거없고.. 나는 유시민 때문에 안 좋았던 경험 많다. 태어난 곳이 가깝다는 이유만으로 내 의견은 들어보지도 않고 ‘김동렬은 유빠니까’ 하고 단정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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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과 이해찬
“김두관과 이해찬” ‘지금은 장수를 길러야 한다’ 김두관 발언은 일회성 해프닝으로 보지만.. 논점을 흐리는 분이 있어서 부연하면.. 아이큐미달, 수준미달, 함량미달 이건 원초적으로 다른 문제다. 의도적으로 그런 발언을 했다면 적(敵)이고 실수로 그랬다면 수준미달에 초딩정치다. 2002년에 이인제는 노무현을 빨갱이라고 공격했다. 노무현을 키운 DJ를 빨갱이라고 공격한 셈이다. 그 순간 끝났다. 정동영도 그때 비슷한 발언을 했다. 그걸로 끝이었다. 검증이고 자시고 간에 더 이상 말이 필요없다. 이건. 김두관은 이해찬을 친다면서 노무현까지 찌르는 실수를 저질렀다. 김근태는 그의 ‘잃어버린 10년’ 발언이 결과적으로 DJ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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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참여정부가 암흑기였다?
김두관은 그런 소리 할거면 딴나라 후보로 나오는게 맞다. 참여정부를 부정하는 자가 참여정부를 계승하는 범여권 후보로 나오겠다고? 이건 말이 안 된다. 김근태의 ‘잃어버린 십년’ 발언과 무엇이 다른? 물론 당신은 이해찬과 차별화 하기 위해서 한 말이라고 변명하겠지만 ..이해찬의 총리 재임시기만 암흑기였다고 둘러대겠지만.. 중요한건 말의 내용이 아니라 수준이다. 이거 완전 초딩이 아닌가? 벌써 초딩방학이 시작되었나? 제발 수준 좀 높이자. 진짜.. 노무현 대통령이라면 이런 식으로 말하지 않는다. 대통령이 말을 거칠게 해도 유치하게는 말하지 않는다. 이건 너무나 김굼태스러운 거다. 정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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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평등한가?
인간은 평등한가? 모든 사람이 평등을 말하지만 우리의 현실은 전혀 그렇지 않다. 도시는 온통 차단된 벽들의 연속이다. 외제차 탄 사람 당당하게 입장하고 마티즈 탄 사람 그 앞에서 눈치보며 겉돌고 있다. 이게 현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은 다 똑같다고 감히 말할 수 있는가? 그렇다. 인간은 다 똑같다. 잘 나고 못 난 것이 없다. 그치만 어떤 일을 할 때.. 사회에 어떤 변화가 일어날 때.. 잘나고 못난 인간이 가려진다. 분명히 가려진다. 공동의 일이 주어지면 앞에서 설계하는 지도자도 있고 중간에서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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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민이 될것인가 노예가 될것인가?
달실은 마차다. 해실은 마차다. 청대콩 벌판위에 휘파람을 불며간다. 저언덕을 넘어서면 새세상의 문이있다 황색기층 대륙(만주)길에 어서가자. 방울소리 울리며. 무명지 깨물어서 붉은 피를 흘려서 일장기 그려 놓고 성수만세 부르고. 한 글자 쓰는 사연 두 글자 쓰는 사연 나랏님(왜왕)의 병정되기 소원입니다 백마를 달리던 고구려 쌈터다 파묻힌 성터위에 헤이 휘파람을 불며불며 저고개를 넘어서면 새 천지에 종이 운다 다함없는 대륙길에 어서가자 방울소리 울리며 대동아공영권을 건설하는 새 아츰. 구름을 헤치면서 솟아오는 저 햇발 기쁘다 반가워라. 두 손을 합장하고. 나랏님의 병정되기 소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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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이란 무엇인가?
(개인적인 글입니다) 구조론은 자연에서 수학을 유도하는 과정을 해명하고 있다. 세상의 모든 존재는 ‘유도된 존재’이다. 막연히 그냥 존재하는 것은 없다. ‘원래부터 그렇다’는 따위는 없다. 모든 존재는 특정한 유도과정을 거쳐 그로부터 전개된 존재이다. 수학이라면 대수와 기하가 있다. 대수와 기하가 통한다는 사실은 진작에 알려졌다. 그렇다면 대수와 기하 둘 중 어느 쪽이 먼저일까? 결론부터 말하면 기하가 대수를 유도한다. 대수는 기하의 유도에 의해 전개되었다. 그렇다면 기하는 무엇이 유도하는가? 구조론이 유도한다. 기하란 무엇일까? 간단히 말하면 콤파스다. compass의 com은 한 몸으로 ‘합쳐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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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 황진이에서 민중적 리얼리즘 찾기
[단상] 김헌식 문화평론가의 칼럼을 읽고 데일리 서프 김헌식의 ‘영화 ‘황진이’, 우직담백한 민중 리얼리즘의 잔영‘이라는 칼럼을 읽고 짧게 리플을 달려고 했는데.. 알 수 없는 금지어가 있다며 글등록이 안되네요. 도대체.. 아래 본문에서 어떤 단어가 금지어일까? 한참을 끙끙댔으나 찾아낼 수가 없었소. ‘양아치’가 금지어인가 했는데 그것도 아니었소. 리플달기를 포기하고 내용을 보강하여 단상을 쓰기로 하오. ### 이런 정도라면 영화를 보지 않고도 쓸 수 있지 않을까. 성의가 없는 글이다. 영화와 무관하게 어떤 정치적(?) 의무감에서 쓴 글이라는 느낌. 글 쓰기 싫으면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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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이해하는 기본
(개인적인 글입니다) 세상을 바르게 보는 방법은 구조로 보는 것이다. 구조론은 서로 다른 둘이 맞물리는 접점에서 발견되는 규칙성을 탐색한다. 서로 다른 둘 사이에 무엇이 있는가? 관계가 있다. 그러므로 구조로 본다는 것은 관계로 보는 것이다. 세상을 이해하는 기본은 관계이고 관계는 ‘맞섬’이다. 그것은 ‘네가 이렇게 하면 나는 이렇게 한다’는 식의 대칭논리다. 이때 너와 나는 ‘작용 반작용의 법칙’에 의해 하나로 엮인다. 둘이 하나로 엮여있는 것, 그것이 구조다. 세상은 구조의 얽힘에 의해 크게 통일되어 있다. 그것이 질서로 나타나고 혹은 가치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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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감시당하고 있다
“당신은 감시당하고 있다” ‘모든 네티즌이 잠재적 범죄자 취급을 받고있다’ 알고나 있는가? 당신이 지금 감시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부끄럽지도 않은가? 당신은 우리에 갇혀 주인이 던져주는 밥이나 넙죽넙죽 받아먹는 가축이나 마찬가지의 대접을 받고 있다는 사실이. 당신은 미성숙한 존재이다. 당신은 스스로 의사를 결정할 능력도 없고 가치를 판단할 능력도 없다. 그러므로 당신이 가진 정치적 권리를 누구에게 위임할 것인지에 대해서 누군가와 의견을 나누는 것만으로도 좋지 않다. 그러므로 당신은 감시받고 있는 것이다. 누군가가 지금 의심의 눈초리로 당신의 글을 훑어보고 있다. 그리고 마음속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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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 뜨는 달과 지는 달
퍼온 그래프는 YTN 조사인데.. 6월 20일 노란색 막대가 최근 조사구료. 손학규는 범여가 아니니까 일단 논외. 한명숙, 이해찬, 강금실, 유시민, 김혁규 등 친노후보를 모두 합치면 정동영의 8.6프로를 네곱절로 압도하오. 천정배가 가세한다 해도 저쪽은 10퍼센트에 불과하오. 지금 일시적으로 이탈하여 이명박에 붙었던 변심 노빠표가 대거 몰려오고 있는데 이들이 어디로 갈 것 같소? 이명박 지지표의 절반은 부화뇌동 하는 표요. 즉 바람을 일으키는 자가 먹는다는 거죠. 바람을 일으키는 방법은 자부심을 주는 것이오. 유권자에게 자부심을 주는 자가 운하에 빠져죽은 이명박 이탈표(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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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이냐 유시민이냐
이해찬이냐 유시민이냐 나도 커밍아웃이라는 것을 해보자. 나도 커밍아웃이라는 것을 해보자. 나는 노무현의 지지자도 아니고 이해찬의 지지자도 아니고 유시민의 지지자도 아니다. 나는 나다. 9년 전에 ‘DJ광신도’라는 딱지를 붙이던 사람들이 4년 전부터는 ‘노빠’라는 딱지를 붙이더라. 요즘은 ‘빠~시리즈’가 정착된 분위기다. 조금 있으면 찬빠가 되든 강빠가 되든 유빠가 되든 하나는 되어야하지 않겠나 싶다. 누구를 지지하느냐고? 나는 나를 지지한다. 내가 대통령이 되어서 세상을 확 뒤집어 엎어버렸으면 속이 시원하겠지만 내게 그럴 능력이 없으므로 되도록 나의 정치적 스탠스와 가까운 사람을 돕는다.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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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이의 한계”
“황진이의 한계” ‘이수만과 박진영 - 너희가 한류를 아느냐?’ 불량관객인 필자.. 한 동안 영화를 보지 않았더랬는데.. 이번에 ‘황진이’는 워낙 기대를 하지 않고 보아서 그런지.. 뭐 기대한 것 보다는 나았지만.. 참 눈물겹다. 눈물겨워. 2007년 이 시대에 웬 60년대식 순애보란 말이냐. 너무나 순수하고 수줍고 소박한 영화..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에 온 북한 미녀응원단 같은 소담스런 영화… 이런 착한(?) 영화에 필자의 신랄한 평론이 가당키나 하겠는가? 그러므로 평론할 수 없다. 홍석중이 불쌍해서. 이 글은 ‘황진이’에 대한 영화평이 아니어야 한다. 필자가 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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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러운 오연호들
“더러운 오연호들” ‘시민기자도 기자냐고?’ 어제까지는 “모든 시민은 기자다”라고 말하던 사람이.. 오늘은 “시민기자 노 기자는 상근기자도 아닌 주제에 나서지 좀 마소. 기사 품질 문제는 귀족기자에 특권기자인 우리가 어련히 알아서 하겠소? 에헴!” 이러신다. ‘마이너 언론’이라는 표현도 쓰더라. 오마이가 원래는 마이너 언론이었는데 이제 청와대로 부터 초청도 받고.. 조중동과 동급으로 올라섰으니 메이저로 대접해 달라.. 뭐 이런 뉘앙스로 들렸다. 더럽다. 사회생활 해보신 분은 알겠지만.. 어느 분야라도 그렇더라. 밑에 있을 때 열심히 아부하던 사람이 조금이라도 윗자리에 올라서면 아랫사람을 더 집요하게 갈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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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이란 무엇인가(수정)
구조론이란 무엇인가? ‘수학은 과학의 언어다’라는 말이 있다. 인간은 언어를 통해 타인과 정보를 교류하고 성과를 공유한다. 과학은 수학을 통해 학문분야 사이의 경계를 넘어 타 분야와 정보를 교류하고 성과를 공유한다. 뉴튼 이전은 연금술의 시대였다. 뉴튼의 고전역학이 표준을 제시하자 곧 수학이 과학의 언어로 자리잡게 되었다. 이에 학문분야 사이의 장벽이 허물어지고 과학은 연금술의 한계를 극복하여 근대과학으로 나아가게 된 것이다. 뉴튼의 고전역학이 모범을 제시한 이후 수학의 ‘언어 역할’에 의해 물리, 생물, 천문, 화학, 의학 등으로 제각기 흩어져 있던 과학의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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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의 언어는 무엇인가?
(기고하지 않는 개인적인 글입니다) 구조론이란 무엇인가? ‘수학은 과학의 언어다’라는 말이 있다. 인간은 언어를 통해 정보를 교류하고 의사소통을 한다. 과학은 수학을 통해 학문분야 사이의 경계를 넘어 정보를 교류하고 성과를 공유한다. 뉴튼 이전은 연금술의 시대였다. 뉴튼의 고전역학이 표준을 제시하자 수학이 과학의 언어로 자리잡게 되었다. 이에 학문분야 사이의 장벽이 허물어지고 연금술의 한계를 극복하며 근대과학으로 나아가게 된 것이다. 뉴튼의 고전역학 이후 수학의 발달에 의해 물리학, 생물학, 천문학, 화학, 사회학 등으로 흩어져 있던 과학의 제 분야를 하나의 통합적인 시선으로 조망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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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은 왜 5인가?
(개인적인 글-기고하지 않습니다) 구조론은 왜 5인가? 구조론은 왜 5로 설명하는가? 수학상의 난제인 4색문제의 예로 설명할 수 있다. 4색문제의 4가 왜 4인가는 구조론의 5가 왜 5인가와 같다. 4색인 이유는 면과 선으로 구획된 지도에 대칭과 평형의 원리가 적용되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구조론은 구성요소 5로 체계 내의 대칭과 평형을 나타낸다. 4색문제는 지도에서 국경을 맞대고 인접한 나라들을 색깔로 구분하여 표시할 때 네가지 색으로 모든 나라를 나타낼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문제이다. 1976년에 컴퓨터를 사용하여 귀납적 방법으로 4색문제를 증명하는데 성공했으나 귀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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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팔트 위의 노무현
아스팔트 위의 노무현 ‘숨막혀서 못살겠다. 말좀하고 살아보자’ 할 말 있는 사람은 누구나 다 한마디씩 하게 해 주는 것이 민주주의다. 그러나 정작 마이크 쥐어주면 아무 말도 못하는 것이 보통이다. 왜? 말재주가 없기 때문이다. 이명박, 박근혜도.. 정동영, 김근태도 지지자들 모아놓고 4시간씩 연설해 보라지. 머리에 든게 있어야 연설을 할 것이 아닌가. ● 우리나라에서 4시간 이상 연설할 수 있는 사람.. 김대중, 노무현, 유시민. 만인이 청와대를 까는 이유는 마이크 잡는 능력이 딸리기 때문이다. 이게 본질이다. 지식인이 글을 써도, 정치인이 강연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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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타유발자들을 보고
(서프 대문에는 기고하지 않습니다) 원신연 감독의 ‘구타유발자들’을 뒤늦게 보았다. 흥미있는 소재이기는 하나 영화의 실패에 대한 예감 때문에 보지 않았던 영화 - 나는 불량관객이다. 역시 실패한 영화였다. 처음부터 망가졌으면 밉지나 않지.. 그럭저럭 잘 나가다가 막판에 반전이랍시고 왕창 삽질해서 더 아쉽다. 흥행실패야 뭐 아무래도 상관없지만 - 새로 장르를 개척한다는 점에 의의가 있으니 - 영화미학으로 실패한 점은 문제다. 이 영화를 보고 생각난 영화들… 블레어 윗치, 퍼니게임, 지구를 지켜라, 미져리, 엑스페리먼트, 김기덕과 홍상수의 여러 영화들.. 그리고 한국식 ‘깨는 영화’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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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그립다
“인간이 그립다” ‘이명박-박정희의 처세, 전두환의 인격, 김영삼의 능력’ 언어에는 ‘언어의 결’이 있다. 먼저 어(語)가 있은 다음에야 분분한 인간들의 논(論)이 따르는 것이다. 이미 어(語)가 죽었는데 논객들의 논(論)이 무슨 소용이랴. 말하기 어렵다. 참으로 어렵다. 언어가 서지 않았기 때문이다. 논하되 앞뒤가 맞고 두서가 있고 조리가 서야 비로소 말이 될 터이다. 그러나 이 나라에서는 이미 앞의 어(語)가 죽어버렸기 때문에 뒤의 논(論)이 현란하게 전개된들 앞뒤가 맞을 리 없다. 재주있는 말꾼이라 할지라도 설득력있게 말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먼저 말을 살려내지 않으면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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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주 서기(수정)
(개인적인 글입니다-기고하지 않는) 마주서기 세상이 있다. 인간이 그 세상에 왔다. 인간은 세상과 맞선다. 인간은 맞선 존재이다. 그것이 인간의 실존이다. 인간은 역사와 맞서고 운명과 맞서고 환경과 맞선다. 그 맞섬의 결과는 인식과 판단과 행동으로 전개된다. 세상의 존재, 인간의 맞섬 그에 따른 인식과 판단과 행동은 하나의 연속적인 전개 과정이다. 체계화 되어 있다. 그것이 ‘결’이다. 인식은 철학을 낳고, 판단은 사상을 낳고, 행동은 이념을 낳는다. 환경-실존-철학-사상-이념이 인간이라는 존재의 결이다. 모든 존재는 맞선 존재다. 어떤 것이 ‘있다’는 것은 곧 ‘맞서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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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은 과연 신성한 것인가?(수정)
(개인적인 글입니다.-기고하지 않는) 노동이 신성한 것이라는 생각은 근래에 유포된 생각이오. 150년 전 미국인들은 선량한 농부가 되기를 거부하는 인디언들을 설득하는 문제로 고심하고 있었소. 그들은 150년 동안 고심했으나 아직도 인디언들을 선량한 농부로 만드는데 실패하고 있소. 인디언들은 토지에 얽매여 있는 농부들의 삶을 경멸하였소. 백인 입장에서 그것은 자존심 상하는 일이오. 그들은 아직도 자존심 상해 하고 있소. 그들의 자존심 상함이 침략전쟁으로 나타나고 있소. 인디언의 교화(?)에 실패한 그들은 이번에는 이라크인을 교화해 보기로 목표를 정했소. 그들의 계획은 보기좋게 빗나가고 있소. 어떻게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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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이 어때서?
유시민이 어때서? 걸쭉한 한판을 두려워 하랴? 김석수, 서판시가 무슨 말을 그럴듯하게 줏어섬겼더라도 본질은 ‘유시민 비토’.. 인물에 대한 집착 -이제야 드러났지만- 왜 인물에 집착할까? 참 답답하다. 답답해! 인물이 아니라 정책을 봐야 한다. 참여정부의 정책은 무엇인가? 참여다 참여! 그런데 참여는 어떻게 하는 거지? 누구라도 나서서 참여의 시범을 보여야 한다. 숙달된 조교는 누구인가? 노무현 조교의 일차 시범은 끝났고 바통을 물려받을 이해찬 조교, 유시민 조교, 강금실 조교 차례로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 김석수, 서판시 뿐만 아니라.. 다른 분들도 그렇다. 상상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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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성이란 무엇인가(계속)
(기고하지 않습니다) 인간 본성에 결이 있다 존재는 맞섬이다. 맞서기 때문에 결이 생겨난다. 결이 나이테다. 나무의 나이테는 그 나무가 추운 겨울과 무수히 맞섰다는 증거다. 진리는 존재의 나이테다. 진리는 존재의 결이다. 인간의 실존에는 다섯가지 결이 있다. ● 자연의 환경이 주어져 있고(세상) ● 그 환경에 맞서는 인간이 있다.(실존) ● 인간은 먼저 그 세상을 인식한다.(철학) ● 다음 그 세상에 맞서 판단한다.(사상) ● 그리고 타인과 함께 행동한다.(이념) 세상이라는 무대 위에서 실존이라는 배우가 인식이라는 대본을 외고 판단이라는 연기를 하여 행동이라는 관객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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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성이란 무엇인가?(업데)
(기고하지 않는 개인적인 글입니다) 현대성이란 무엇인가? 우리시대는 해독되고 있는가? 21세기는 우리에게 무엇인가? 인간들은 무리지어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가? 이 문명의 종착역은 어디인가? 산업화에 이어 정보화로 간다면 정보화 다음에 오는 것은 무엇인가? 지난 세기가 혁명의 세기라면 혁명 다음에 오는 것은 무엇인가? 실존주의의 등장, 구조주의 철학, 칼 포퍼의 열린사회, 포스트모더니즘 담론, 인상주의 화풍의 석권, 대중음악의 유행, 재즈와 팝아트, 매스미디어의 등장. 양차 세계대전 후 나타난 새로운 모색들이다. 확실히 이전시대와 차별화 되고 있다. 이 모든 것을 관통하는 하나의 흐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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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동영 명계남
이명박, 정동영, 명계남 ‘이명박은 말이 아니라 인생을 실수한 거다’ 이명박이 말 실수를 했다고 한다. 과연 이명박은 말 실수를 했을까? 꼭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다. 그의 발언을 찬찬히 읽어보면 크게 잘못된 구석을 발견할 수 없다. 그런데 왜 구설수를 타는 것일까? 컨텍스트를 읽을 수 있어야 한다. 명계남이 남북열차 탑승객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고 한다. 통일부에서는 탑승객 선정과정에 잘못이 없으며 거기에 이의를 제기하는 것이 도리어 문제라고 한다. 한편으로는 맞는 말 같다. 과연 명계남은 아무런 잘못이 없는 것일까? 그렇다. 명계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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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이 밀렸다.
텍스트와 컨텍스트 이명박이 밀렸다 작년 11월에 쓴 필자의 글 ‘김두관의 잘못한 점’을 인용하면 .. “김두관 이름 석자로 검색해보면 자기 견해는 하나도 없고 전부 카더라 중계방송이다. 카더라 중계방송 하지 말고 자기 의견을 말해야 한다. 당신의 본래면목은 무엇인가?” 김두관 이름으로 된 리플이 있었으니 김두관이 필자의 글을 읽었을듯 한데 아직도 김두관 이름을 검색해 보면 .. “김두관 ‘노심, 특정인에게 있지 않다’(데일리 서프라이즈 007.05.08)” 아직도 대통령 만나고 와서 카더라 방송이나 하고 있다. 자기 의견을 말하지 않고 남의 의견을 중계하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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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기차태워 주랴?
“정동영, 기차태워 주랴?” ‘김승연의 오늘은 이명박의 내일이다’ 인간 김승연.. 그도 시험에 들었다.(이게 다 노무현 때문이다.) 최악의 결정들을 반복한다. 초장부터 막판까지 하책만 고른다. 왜? ‘정치’ 때문이다. 정치는 다중을 상대로 한다. 질서의 게임이 아니라 무질서의 게임이다. 연병장에 대오를 갖추고 도열해 있는 병사를 통제하기 쉽다. 질서의 게임이다. 광장에 무질서하게 흩어져 있는 군중을 다스리기 어렵다. 무질서의 게임이다. 기업경영이 전자라면 정치는 후자다. ‘버스기사’님 표현대로 노무현은 ‘다면기’를 둔다. 태와 떵은 노무현 대통령 한 사람을 상대로 하지만.. 노무현은 태와 떵, 멍과 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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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 - 떵태 약올리기 위해 쓰는 글
[단상] 심심풀이로 쓰는 글 이 글은 서프라이즈를 엿보며 잔대가리 굴리고 있을 딴나라, 조중동, 잔민당, 탈당파 떨거지들 보고 약오르라고 쓰는 글입니다. 정치는 잔머리로 되는 것이 아니고 전략으로 되는 것도 아니고 제갈량의 모사로 되는 것도 아니고 역사의 흐름을 타고 시대정신을 밝혀서 되는 것입니다. 역사의 흐름을 타야 합니다. 저절로 되어가는 어떤 기세의 흐름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 흐름은 노무현세력과 DJ세력의 대통합 흐름입니다. ● 민주당은 당을 해산하지 않는다. 민주당이 당을 해산하지 않으면 통합은 성사되지 않는다. 어차피 통합이 안될텐데 우리당이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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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DJ세력의 빅딜은 가능한가?
“노-DJ세력의 빅딜은 가능한가?” ‘정동영 김근태만 쫓아내면 우리가 이긴다’ 사람들이 말을 에둘러 한다. 눈으로 뻔히 보고도 명백한 진실을 말하지 않는다. 이심전심으로 다 아는 건데 말로는 하지 않고 있다. 결국 나 밖에 없는건가? 오해받기 딱 좋은.. 저급한 정치공학 놀음으로 보일 수도 있는 이런 말을 꼭 내가 해야만 하는가? 에라 모르겠다. 답답해서 못봐주겠다. 욕 먹을 각오하고 솔직한 이야기를 해 보자. 눈 질끈 감고 누구나 다 아는 뻔한 정답을 말해버리자. ### 지금 상황.. 87년 대통령 직선제 쟁취 직전을 연상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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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논객의 등장
노무현 논객의 등장 오마이뉴스는 무엇이 그리도 두려운가? 이창호는 초등학교 3학년이었던 84년부터 6년 반 동안 연희동 조훈현의 집에 내제자로 들어가서 숙식을 했다. 조훈현은 이창호를 위해 특별히 넓은 집으로 이사를 해야 했다. 이 정도면 사제지간이 아니라 부자지간이라 할 만 하다. 88년 KBS 바둑왕전에서 우승하면서 이창호 돌풍이 일어났다. 그러나 스승 조훈현과의 대결에서는 연전연패였다. 그무렵 신문사 바둑기전의 결승은 조훈현, 이창호의 사제대결로 되기 일쑤였고 승리자는 늘 조훈현이었다. 두 사람이 한 집에서 나와 나란히 대국장으로 이동해서 바둑을 두고 돌아가는 이상한 생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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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약하다 약해
“약하다 약해” 명박은 왜 영삼의 방법을 쓰지 않았나? 필자의 옛글을 발췌 인용하면.. “동네 불량배의 가랑이 밑을 기었던 한신, - 그는 평생 2인자 신세를 면하지 못했다. 모사 괴철과 광무군 이좌거를 거느리는 등 그도 한 때는 꿈을 가져보지 않은 것이 아니었으나.. 결정적인 때 2프로가 부족했다. 필자는 이명박 역시 평생 2인자 신세를 벗어나지 못할 유형의 인물로 본다. 그의 필살기는 사진찍기와 전시행정으로 아부하기다. 청계천 사업은 국민에 대한 거대한 아부다. 그는 원래 겁이 많다. 정주영 밑에서 비서 하던 사람, 아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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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의 충고
“여우의 충고” ‘참평포럼은 국민과 소통할 수 있을까?’ 소통은 원래 어렵다. 우리당이 무너진 이유가 무엇 때문이겠는가? 궁물 지도부가 국민과의 소통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우리당 지도부만 탓할 일은 아니다. 소통은 원래 어렵기 때문이다. ### 여우가 나타난 것은 바로 그때였다. 안녕.” 너는 누구지?” 어린 왕자가 말했다. 난 여우야.” 여우가 말했다. 이리 와서 나와 함께 놀아.” 어린 왕자가 제의했다. 난 너와 함께 놀 수 없어. 나는 길들여져 있지 않으니까.” 여우가 말했다. 아, 미안해. 그런데 ‘길들인다’는게 뭐지?” 어린 왕자가 말했다. 그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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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몽인가 소통인가
“**계몽인가 소통인가” **‘노무현은 우리가 함께 만들어가는 작품’ 14년 간 소통을 말했더니.. ‘그런데 소통이 뭐지?’ 하고 되묻는 분 있다. ‘그래. 소통의 중요성은 알아들었고 이제부터 무슨 소통을 어떻게 해야하지? 알맹이를 말해봐!’ 하고 헛다리 짚는 분도 있다. 소통이 안 되는 분들이다. 이미 마음의 문을 굳게 닫은 분들이다. 그런 분들과는 소통하지 않는다. 어차피 소통 안 되는 벽창호님들은 계속 소통 안 되게 놔두고 소통이 되는 분들을 위주로 진도 나가보자. ### 고흐는 죽은 다음에야 관객과의 소통에 성공했다. 이중섭 역시 사후에 제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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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월은 잔인한 달
4월은 잔인한 달 ‘정책의 제한전이냐 세력의 전면전이냐’ 사월은 잔인한 달이라고 했던가. 4.19의 날에 총격사건 까지.. 큰 충격을 받았다. 조선일보는 좋겠다. 인간에 대한 예의가 없는 자들이니 이런 날에도 지들 꼴리는대로 떠들 수가 있잖은가. ### 글쓰기 힘들다. 예전에는 눈치 안보고 끌리는데로 썼는데. 김석수님이 말한 자기검열.. 나 역시 고민하고 있다. 그러나 극복할 수 있다. 게임과 같다. 독자와 나 사이의 보이지 않는 시소게임. 게시판의 어떤 흐름이 나를 길들이려 하지만.. 대책이 있다. 그 흐름에 맞서지 말고 그 흐름을 타고 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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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이 어렵소.
“소통이 어렵소” ‘정청래의 먹통 노무현의 소통’ 소통이 말처럼 쉬울까. 정청래가 한때 서프를 출입했지만 소통되지 않았다. 노무현 대통령이 서프라이즈를 보는지 알 수 없지만 이심전심으로 통한다. 서프를 딱 보고 계시는듯한 느낌이 든다. 청와대 정치브리핑이나.. 대통령의 말씀 혹은 주변 참모들의 발언 중에서 서프에서 통용되던 낯익은 표현법들을 접할 때 반갑다. 독자여러분들도 아마 그런 느낌 받은 적이 있을 것이다. 말 안해도 눈빛만으로 통하는 사람이 있고.. 말해도 안 통하는 사람이 있다. 김두관도 좀 먹통이다. 찌질한 민생쇼 그만두고 큰 정치 해야하는데.. 아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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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는 무엇으로 사는가?
서프는 무엇으로 사는가? 인물우선 통합인가 정당우선 통합인가?  ‘Where Do We come from? What Are We? Where Are We Going?’ 고갱의 그림이다. 당신이 이 그림을 어떻게 받아들이든 상관없다. 중요한 것은 110년 전에 고갱이 이 문제를 두고 고민했다는 거다. 고흐와 고갱의 대립에 대해서는 일전에 쓴 바 있다. 지누부인의 초상화를 두고 필자의 견해를 말하면 ‘고흐승 고갱패’다. ‘우리는 누구이며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위의 그림은 고갱이 독자들에게 이를 질문한 것이다. 고갱은 위의 그림을 통하여 답변을 독자에게 떠넘겼지만.. 고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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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소통이어야 하는가?
왜 소통이어야 하는가? 우리 자신의 모습을 완성할 때 세계도 완성된다. 인간은 불완전한 존재이다. 그러므로 완전을 추구한다. 완전한 인간의 모습은 어떤 것일까? 체 게바라처럼 정글에서 총 들고 싸우는 모습일까? 간디처럼 깨벗고 물레질 하는 모습일까? 석가는 왕자로 태어났고 예수는 가난한 목수의 아들로 태어났다. 노자는 성문지기에게 책 한 권을 써주었고 공자는 제자들을 출세시켜 주지 못한 미안함을 가지고 열국의 왕들을 만나러 다녔다. 샤르트르는 체 게바라를 일러 이 시대의 가장 완전한 인간이라 했다. 상류층 신분의 의사가 민중의 삶을 이해하기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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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녁에 죽어라
‘거짓 부적 쓰는 자칭 지식인들’ 한국화가 한경혜(30)씨. 그는 뇌성마비 4급 장애인이다. 첫돌이 지나자마자 뇌성마비 진단을 받았지만 집안형편 탓에 치료를 받을 수 없었다. 7살 때 큰 고비가 왔다. 몸이 화석처럼 굳어가고 밥은 커녕 물조차 삼키기 어려웠다. 의사도 가망없다며 손을 놓았다. 아버지는 하루하루 술로 연명했고, 가족을 때리기까지 했다. 어쩔 수 없이 어머니는 한씨와 한씨의 동생을 데리고 집을 나왔다. 희망이 사라진 모녀는 마지막으로 성철스님이 있던 해인사 백련암을 찾았다. 삼천배를 해야 만날 수 있다는 성철 스님을 뵙기 위해 아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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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의 시범 - 정치는 이렇게 하는 거다
노무현의 시범 - 정치는 이렇게 하는 거다 찌질이 민생쇼 백날해도 못 올리는 지지율 단번에 올렸네. 대통령 지지율이 올랐다. 신문사들이 이런저런 분석을 낸다. 핵심지지층은 등을 돌리고 반대세력이 지지하니 이상하다고 쓴다. 핵심지지세력인 서프라이즈가 입장을 바꾸지 않았는데 무슨 소린지 모르겠다. 진실하지가 않다. 노무현 대통령이 업적이라도 세울까봐 모른척하던 조중동이 돌이킬 수 없는 상황으로 진척이 되자.. 갑자기 칭찬을 한다. 딴나라와 조중동, 조순형과 전여옥.. 그동안의 방관에 대해서는 왜 사죄하지 않는가? 분명히 말한다. 타결 직전까지 딴나라, 조중동, 조순형, 전여옥은 집요하게 대통령을 괴롭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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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의 뚝심
“노무현의 뚝심” ‘더 많은 수출, 더 많은 세금, 더 많은 복지’ 박찬호가 처음 메이저리그에 도전할때 언론의 반응이 어떠했는지를 기억하는가? 2005년 최홍만의 격투기 데뷔 때도 마찬가지다. 대중들은 격려하고 있는데 전문가라는 자들은 모두 비웃었다. ‘박찬호는 과연 성공했는가?’ 이 문제는 중요하지 않다. 박찬호의 성과가 대단한 것이 아닐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박찬호 이후 한국인들이 메이저리그를 우습게 알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게 성과다. 박세리와 최경주는 PGA라는 우상을 깨뜨렸다. 한일월드컵은 세계수준의 축구라는 우상을 깨뜨렸다. 서태지는 팝송이라는 우상을 깨뜨렸고.. 조훈현은 일본바둑이라는 우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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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기봉 부처님의 현신
‘엄기봉씨라면 전여옥도 용서할 것’ 아래 링크한 연합 블로그는 이 글과 관련이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소. http://blog.yonhapnews.co.kr/dmzlife/post/107838/ 세계 어린이들의 우상이었던 호주의 악어사냥꾼 ‘스티브 어윈’이 노랑 가오리의 독침에 찔려 죽자.. 여권운동가인 그리어 교수가 ‘동물의 세계가 어윈에게 복수한 것’이라는 칼럼을 써서 문제가 된 일이 있었소. 과연 스티브 어윈은 신성한 동물세계를 함부로 유린한 것일까요? 동물과 접촉하지 않고 가만히 내버려 두는 것이 동물을 존중하는 태도일까요? http://www.ohmynews.com/articleview/article_view.asp?at_code=358555 독일에서 인기스타가 된 아기곰 크누트 이야기를 들었을지.. 어떤 환경주의자가 어미를 잃고 고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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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의 밀도
존재의 밀도 인간은 불완전하다. 고로 완전하고자 한다. 왜 불완전한가? 채워지지 않았기 때문에 불완전하다. 가득 채움으로써 완전해질 수 있다. 존재의 밀도가 있다. 밀도를 높이는 방법으로 채워넣을 수 있다. 인격의 밀도를 채우는 것은 자유다. 인생의 밀도를 채우는 것은 사랑이다. 정신의 밀도를 채우는 것은 지식, 사회의 밀도를 높이는 것은 복지, 존재의 밀도를 높이는 것은 소통. 존재는 소통함으로써 최종적으로 완성된다. 건물의 완성은 얽어진 기둥 사이에 벽체를 채워넣음으로써 가능하다. 사회의 완성은 규범적 질서의 뼈대에 공동체적 가치의 살을 채워넣음으로써 가능하다. 미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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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은 왜?
노무현 대통령은 왜? ‘최대 피해자는 당연히 이명박’ 대통령의 한 마디로.. ‘아쉬운데 손학규라도’ 하며 손을 내밀려던 여권과 탈당파는 머쓱해졌다. 어색한 환영의 분위기에 찬물 한 바가지 퍼부은 것이다. 손학규는 손해볼 것 없다. 일단 언론의 주목을 받은 것만으로 대성공이다. 어차피 본인 스스로 죽을 길을 선택했으니까. 곧 죽을 넘이 한 대 맞고 죽으나 그냥 죽으나 매 한가지. 손학규는 대통령께 꾸지람 들은 것을 영광으로 알아야 한다. 대통령이 이렇게 꼭 찍어서 특정인에게 가르침을 베푼 적이 없다. 최대 피해자는 당연히 이명박이다. 검증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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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보다 못한 동태
덫에 걸린 한나라 ‘손학규, 동태보다는 낫네’ 이명박이든 박근혜든.. 서로의 목에 칼을 겨누게 되었다. 이제 이명박 목숨은 박근혜에게 달렸고 박근혜 목숨은 이명박에게 달렸다. 집구석이 이렇게 되면 반드시 칼부림이 일어난다. 이제 좀 볼만해진 것이다. 손학규가 있을 때는 그렇지 않았다. 손학규의 완충 역할이 있었던 것이다. 무엇인가? 2002년 민주당 경선 때 김근태가 재뿌리고 나갔어도 정동영이 끝까지 완주해 주었듯이.. 누군가 한 사람은 경선지킴이를 해주어야 한다. 손학규가 나가면 박근혜가, 박근혜가 나가면 손학규가 경선지킴이를 해야한다. 경선지킴이를 하는 쪽은 차기를 약속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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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의 전략
글쓰기의 전략 ‘얄팍한 주제, 상투적인 소재, 말초적인 자극은 조선일보로’ 인터넷이 처음 등장했을 때의 일이다. 전문가들이 일찌감치 선언했다. ‘텍스트의 시대는 가고 이미지의 시대가 왔다’고. 인터넷 시대에는 젊은이의 감성에 맞게 말초적인 자극을 주는 짧은 글이 유행할 것이라고 주장했던 것이다. 그들의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원고지 10매 분량인 조중동의 짧은 칼럼은 인터넷 시대에 맞지 않다. 오히려 장문이 분석적인 글이 인기를 끈다. 초창기 딴지일보의 ‘디벼주마’ 시리즈가 인기를 끌었듯이. ‘글쓰기의 전략’이라는 책이 서점가의 베스터 셀러가 되었다고 한다. ‘개념어 사전’이라는 책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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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란 무엇인가?
존재란 무엇인가? ‘산은 정말 그곳에 있었을까?’ 1924년 에베레스트 등정을 시도한 ‘조지 말로리’는 정상을 눈앞에 두고 실종된다. 그의 시신은 1999년 정상 부근에서 발견되었다. ‘왜 에베레스트를 오르려고 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산이 거기에 있으니까(Because It is there.)’라고 대답한 그의 말은 널리 알려졌다. 그러나 잘못된 어법이다. 그 불완전한 말은 선문답이 되었고 전설이 되었고 신화가 되었고 무수히 인용되었고 널리 회자되었다. 사실 그는.. 단지 기자들의 수 없이 반복되는 똑같은 질문에 넌더리가 났을 뿐이다. 뉴욕타임즈 기자에게 짜증을 부린다고 한 말이 ‘Because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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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풀이 정국 스케치
재미로 보는 정국스케치 이명박의 삽질은 계속된다. ● 지지율 까먹는 방법 - 민심장정 세세세. 연탄배달 세세세. 쓰레기청소 세세세. 도리도리 짝짜꿍. 곤지곤지 잼잼. 초딩수준에서 놀기. ● 지지율 올리는 방법 - 푸틴과 어흠, 클린턴과 어흠, 반기문과 어흠, 부시, 김정일, 아베, 힐러리와 놀기.(2006년 12월 27일에 쓴 글 부분 발췌) 일찍이 말한 바 있다. 민생쇼 하는 찌질이 정치인은 반드시 망하고.. 외교, 통일, 안보를 이슈로 큰 그림 그려보이는 정치인이 뜬다고. 현실화 되고 있다. 올해 30여개국 정상이 한국을 방문한다고 한다. 이해찬이 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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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광 대국 일본
어리광쟁이 아베 ‘정운찬 곰이 재주 좀 부려주려나’ 어제 글에 이어.. 어리광 이야기 더 보태겠다. 말했듯이 한국은 어리광이 아주 심한 나라이고 일본은 한국보다 한 술 더 뜨는 어리광 대국이다. “일본은 2차대전의 최대 피해자에요. 유일하게 원자폭탄 맞은 나라에요. 일본은 평화를 사랑하는 나라에요. 위안부? 그런거 몰라요.” 대부분 일본인들의 심리가 그렇다. 일본은 세계에 대한 책임을 생각하지 않는다. 그들은 여전히 자기네를 약자로, 피해자로 본다. 이런 류의 문화는 일본 전역에 광범위하게 퍼져 있다. 눈감으면 코베어간다는 말이 있다. 한국에서 서울내기는 깍쟁이로 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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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정동영 얼빠진 김근태
미친 정동영 얼빠진 김근태 ‘통일시대를 여는 정동영.. 이 얼마나 멋진가. 그러나’ “나는 단언한다. 노무현은 집권 5년 내내 롤러코스터를 타면서 지지자들을 곤혹스럽게 할 것이다.” 2003년 4월에 쓴 필자의 글이다. 그로부터 4년이 흘렀다. 불행하게도 필자의 예견이 맞아버렸다. 노무현 정치는 롤러코스터 정치였다. 올라갈 때는 실적보다 더 올라가고 내려갈 때는 실적보다 더 내려간다. 롤러코스터가 바닥을 쳤을 때 조중동은 거기에 자물쇠를 채웠다. 왜? 롤러코스터가 곧 하늘로 치솟아 오를것을 알거든. 노무현이 뚝심을 발휘하여 지지도를 뒤집어놓을 것을 알거든. 그래서 무섭거든. 조중동은 민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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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의 얽힘과 풀림
구조- 세상의 얽힘과 풀림 세상은 구조로 되어 있다. 이 말에 이의를 달 사람은 없을 것이다. 우리는 일상적으로 늘 구조의 문제에 부닥치게 되기 때문이다. 구조의 문제는 일의 순서와 방향을 결정하는 문제이다. 어느 쪽을 먼저 하고 어느 쪽을 나중 할 것인가를 판단해야 한다. 정치를 하든, 사업을 하든 그러하다. 한 마지기 농사를 짓든, 한 채의 건물을 짓든, 한 솥의 밥을 짓든 반드시 구조의 문제와 맞닥뜨리게 된다. 문제는 구조가 무엇인지 그 내막을 아는 사람이 없다는데 있다. 구조는 단순한 얽혀있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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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웅류 미국노 퇴치하자
김민웅류 미국노 퇴치하자. 촘스키와 부시의 짜고치는 고스톱에 말려들 것인가? 김태식 기자의 연합뉴스 기사를 전문인용한다. 원문보기는 클릭 범람하는 촘스키 저서..그의 ‘미국주의‘(서울=연합) 김태식 기자 언어학 근처에라도 가 본 이들에게 노엄 촘스키(Avram Noam Chomsky)라는 이름은 낯설지 않다. 컴퓨터 공학 연구자들에도 촘스키는 익숙한 이름이다. 미국을 싫어하는 사람들에게 촘스키는 메시아와 같다. 1928년생인 그의 현 직책은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언어학 교수. 이른바 변형생성문법 이론을 통해 20세기 언어학 혁명을 주도했다는 그가 컴퓨터 업계에도 저명하게 된 까닭은 그의 언어학 이론이 컴퓨터 공학에 막대한 영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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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으로 본 진화론
구조론으로 본 진화론 진화란 처음 단순한 구조에서 점차 복잡한 구조로 변화해온 것이다. 그런데 왜 생명체는 단순한 구조를 버리고 복잡한 구조를 선택하는가? 생존을 위해서? 그렇지 않다. 진화는 ‘일정한 범위’ 안에서 오히려 복잡한 구조를 버리고 단순한 구조를 선택해온 결과이다. 물론 생명체의 모든 영역에서 그러한 것은 아니다. 구조론에 따르면 모든 변화는 전체에서 부분으로 그리고 복잡에서 단순으로 이행한다. 즉 닫힌계 내에서 단순한 구조를 버리고 복잡한 구조로 나아가기란 물리적으로 불능이다. 그러므로 그런 일은 없다. 닫힌계 안에서 일어나는 모든 변화는 복잡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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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배신하는가?
**누가 배신자인가? **노무현 대통령의 데쓰노트가 궁금하다 “당을 만들려면 이념이라는 깃대를 꽂고 돈과 사람이라는 자재가 들어가야 완전한 집이 된다.” [유시민] 그런데 그 깃발과 자재와 사람이라는 것이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가? 깃발은 종이에 그리면 되고? 돈은 모금하면 되고? 사람은 동원하면 되고? 그러나 그것이 그리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탈당파들 지금 뻘쭘하게 된 이유가 무엇이겠는가? ### 정치를 하려면 결정적으로.. ‘세력’이 있어야 한다. 그 세력 안에 깃발과 자재와 사람이 다 들어 있다. 세력을 얻으면 전부를 얻은 것이요 세력이 없으면 아무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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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주의는 영원하다
민족주의 무엇이 문제인가? ‘민족문학작가회의’가 명칭을 바꾼다느니 만다느니 옥신각신 한다는데 어느 쪽으로 결론이 나든 그다지 큰 의미는 없겠고. 요는 민족이라는 개념이 과연 흘러간 옛날 이야기가 되었느냐다. 결론부터 말하면 민족에 대한 지나친 부정은.. 민족에 대한 과도한 집착과 마찬가지로 ‘근대주의’적 세계관에 사로잡힌 낡은 발상이라는 거다. 미(美) 보다는 힘을 숭배하고, 가치보다는 능률을 지향하고, 개인의 존엄보다는 집단의 질서를 강조하고, 수평적 소통보다는 수직적 계몽을 앞세우는 20세기의 낡은 발상일 수 있다. 민족에 대한 과도한 집착과 지나친 부정.. 둘이 멱살잡고 싸우는데 그 싸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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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원의 기적
하지원의 기적 불길한 예언을 늘어놓는 늙은 무당들 한달 전.. ‘미녀는괴로워’의 흥행을 뻔한 신데렐라신드롬으로 치부하는 영화평들이 쏟아져 나왔다. 신데렐라신드롬이라니.. 초딩 수준의 무성의한 평론들. 상투적인, 진부하기 짝이 없는, 늘 반복되는 그 소리에 그 소리들. 지식인들이 ‘미녀는괴로워’를 폄훼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이 영화에서 배울 것이 전혀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 그들은 영화에서 무언가 배울 것이 있어야 한다고 믿는다. 왜인가? 그들의 직업이 ‘교사’이기 때문이다. 관객들은 항상 배워야 하고 자기네는 당연히 가르쳐야 한다고 여긴다. 주제넘게 관객을 가르치려 드는 것이다. 수직적인 계몽의 시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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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집의 호통개그
최장집의 호통개그 여말선초의 두 개혁가.. 신돈과 조광조.. 여러 면에서 대조적이다. 조광조는 사후 50년 만에 복권되었다. 선조 때 영의정에 추증되고 문정이라는 시호를 받고 문묘에 배향되었다. 반면 신돈은 명예를 회복하지 못했다. 조광조는 죽고도 부활하였는데 신돈은 왜 역사적으로 아웃되었나? 왜 삼국지연의의 유비는 한 것이 없는데도 민중들의 우상으로 추켜세워지고 조조는 업적이 다양한데도 간웅으로 폄훼되었나? 전한시대를 끝막고 최초로 선양혁명을 이룩한 개혁군주 왕망은 왜 역사가들에 의해 팽 되었나? 왜 알렉산더는 그 이전의 페르시아 제왕들보다 더 적은 면적의 땅을 정복하고도 최초의 세계정복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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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를 넘은 언어
개인적인 글입니다. 누군가가 자살시도까지 갔다면 갈때까지 간 것이다. 그러므로 자살에 대해 논한다 해도 자살 그 자체가 논의대상은 아니다. 인간의 세치 혓바닥에서 나오는 언어 따위에 존재의 무게를 감당할 파워가 있을 리 없다. 자살을 논함은 결국 소통의 단절을 논함이며, 소통의 단절을 논함은 결국 소통을 논함이며, 소통을 논함은 결국 미학적 완성을 논함이며, 그것은 결국 신의 완전성을 재현하는데 대한 논의인 것이다. 자살이라는 한계상황에서 그 점이 더욱 뚜렷히 부각되어 보인다. 욕망이니 성공이니 선(善)이니 정의니 하는 복잡한 절차를 거치지 아니하고 본질문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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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의 탄생
구조의 탄생 태초에 두 우주가 충돌하여 빅뱅을 일으키며 밀도가 탄생했다. 밀도가 증가하자 공간의 약한 부분이 찌그러져서 별이 탄생했다. 별은 공간의 상처다. 우유를 막대로 휘저으면 버터가 생긴다. 별의 탄생도 이와 같다. 빅뱅에 의해 공간은 크게 휘저어졌다. 풍선을 물속 깊이 가져가면 쪼그라든다. 탁구공만큼 작아질 수도 있다. 풍선 속의 입자들은 수심이 깊어질수록 더 적은 자유도를 누리게 된다. 자유도를 잃은 만큼 공간을 더 효율적으로 사용하게 된다. 공간이용의 효율성은 둘이 하나를 공유함으로써 가능하다. 2가 1을 공유할 때 효율이 얻어진다. 초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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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의 구조
진보의 구조 자연의 진화와 인간의 진보는 본질에서 같다. 다윈의 진화론은 스펜서의 사회진화론으로 발전했고 사회진화론은 마르크스주의와 격렬하게 충돌했다. 사회진화론은 극우주의로 나아갔고 나치의 인종주의에 이론적 토대를 제공했다. 그렇다면 둘 중의 하나가 틀렸거나 아니면 둘 다 틀렸다. 사회진화론이 과학적 진실이 아님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만큼 진화론도 문제가 있다. 그러나 진화와 진보가 본질에서 같다는 착상은 여전히 유효하다. 구조론이 이 문제를 해소한다. 사회의 진보와 자연의 진화는 같다. 별의 탄생과 생물의 탄생은 같다. 소립자의 구성원리와 인간 사회의 작동원리는 같다. ● 생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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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지향의 세계관
가치지향의 세계관 근대주의가 세상을 이해하는 기본적인 얼개는 원자론과 인과율, 결정론, 요소환원주의 그리고 진화론이다. 이들 서로간에는 밀접한 관계가 있다. 구조론은 가치지향의 세계관을 제시한다. 능률이 아니라 가치다. 힘이 아니라 미다. 경쟁이 아니라 소통이다. 세상을 바라보는 다른 방법이다. ● 능률지향적 세계관 - 원자론에 기반하며 힘과 경쟁을 추구한다. ● 가치지향적 세계관 - 구조론에 기반하며 미와 소통을 추구한다. 구조론이 기존의 과학적 이론과 이에 기초한 세계관을 전면적으로 배척하는 것은 아니다. 변증법적으로 계승 발전 심화시킨다.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한다. 구조론은 원자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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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집 황석영들의 슬픈 허우적
최장집 황석영들의 슬픈 허우적 이 나라에서 토론이 사라졌다. 강준만, 진중권들이 맛이 간 이후 토론다운 토론을 구경하지 못했다. 지금 대통령이 혼자 벽 보고 토론하고 있다. 논객들이 입을 닫았다. 오죽했으면 대통령이 ‘정치 엘리트들이 짜놓은 침묵의 카르텔을 국민에게 직접 고발하겠다’고 까지 말하는 지경에 이르렀겠는가? 토론의 실종사태.. 네티즌들의 득세 때문이다. 인터넷의 쌍방향의사소통 공세 때문이다. 과거와 달리 논객들의 주장이 실시간으로 검증되는 시대가 된 것이다. 미디어의 발전 그리고 시스템의 변화로 인해 공론의 장에 적용되는 토론의 룰이 바뀌자 점잖은 사람들이 창피당할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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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 - 어느 탤런트의 죽음
옆에서 사람이 죽어나가도 무관심한 것이 이 바닥 인심이다. 그래도 연예인의 죽음에는 제법 관심들을 가져준다. 고맙다. 그렇게 관심들을 가져주어서. 죽은 사람은 정치인도 아니고 예술가도 아니고 지식인도 아니고 연예인이다. 우리와 다를 것 하나 없는 평범한 연예인 말이다. 농민이 죽으면 이유가 있고 가난뱅이가 죽으면 이유가 있고 정치인이 죽으면 이유가 있고 지식인이 죽으면 이유가 있고 예술가가 죽으면 이유가 있다. 사람들은 그 이유를 너무나 잘 이해해 버린다. ‘아 그 사람 그래서 죽었군’ 하고 고개를 끄떡끄덕 잘도 이해한다. 이해한 만큼 오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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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의 완성
개인적인 글입니다. 옮기지 마십시오. 2003년 게놈 프로젝트의 완성으로 인간의 유전인자 숫자가 밝혀졌다. 수만개의 유전인자가 우연히 조합이 맞아떨어져서 오늘날 고등한 인간으로 진화한 것으로 생각될 수 있다. 문제는 우연이다. 우연이면 확률이다. 그런데 확률이 너무 낮다. 다윈의 돌연변이설은 확률에 의존하고 있다. 확률을 버리고 구조를 얻어야 한다. 진화는 확률적으로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구조적으로 일어난다. 구조란 일정한 패턴을 반복하는 것이다. 큰 상자가 있다. 상자 속에는 많은 퍼즐 조각이 들어 있다. 상자를 계속 흔들다 보면 언젠가는 우연히 퍼즐조각들의 위치가 맞아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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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으로 본 진화의 원리
계통발생과 표준모델 ▦인간의 유전자 수가 극히 적은 이유는 무엇일까? (인간유전자는 선충 수준, 만물의 영장 노릇 어떻게) 인간의 유전자 수는 약 2만5,000개에 불과하다. 생명공학 기술이 지금처럼 발달하지 않았을 때 인간이 적어도 10만개의 유전자를 지니고 있을 것으로 추정하던 것과는 크게 차이가 난다. 이는 풀 종류인 아기장대나 C. 엘리건스라는 선충과 비슷한 수준이다. 과학자들은 인간이 이처럼 적은 수의 유전자를 갖고 어떤 생물체에도 뒤지지 않는 다양성을 지니고 있는 이유를 밝히기 위해 힘쓰고 있다. -사이언스의 과학자들이 해결하고 싶어하는 25가지 난제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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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트로피 증가의 법칙
무질서도의 증가란 무엇인가? 엔트로피 증가의 법칙에 따르면 닫힌계 안에서 모든 존재는 복잡에서 단순으로 이행한다. 더 복잡해지지 않는다. 무질서도가 증가하는 것이다. 열역학에서 무질서하다는 것은 단순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100년 전 처음 초등학교를 열었을 때는 결혼한 젊은이도 1학년으로 입학하였고 7살 꼬마도 입학하였고 심지어는 서당 훈장님도 초등학생으로 입학해야 했다. 다양성이 존재했던 것이다. 100년 후 지금 초등학교에는 같은 나이, 같은 신장, 같은 수준의 균일한 학생들이 입학하고 있다. 점점 더 고르게 된다. 이렇게 균일해지는 것이 엔트로피 증가의 법칙이 말하는 무질서다. 10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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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으로 본 진화원리
구조론으로 본 진화원리 필자가 구조론의 타당성을 입증명하는 방법은 구조론에 의거하여 미래를 예견해 보이고 그 예견이 맞는지 확인해 보는 것이다. 미래를 예견하여 맞출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으므로 이 방법은 유의미하다. 필자는 정치칼럼을 써서 2002년을 전후로 많았던 정국의 급반전을 예측하기도 했고 영화평을 써서 개봉영화의 흥행여부를 예측하기도 했고 아직은 실현되지 않은 미래의 과학적 성과를 예견하기도 했다. 그 중에서 2003년 게놈프로젝트의 완성으로 입증된 진화론과 관련한 필자의 예견이 각별하다. 구조론이야 말로 기존의 진화론에 나타나는 무수한 결점들을 보완하는 가장 확실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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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을 위한 이야기
단 한 사람을 위한 이야기 양식으로 소통한다 필자가 영화 전문가는 아니다. 누구나 다 아는 - 그러므로 말이 통하는 - 영화라는 소재를 빌려 말할 뿐이다. 영화평론가가 내 글을 본다면 불쾌해질 것이다. 영화계 종사자가 본다해도 역시 착한 글은 아니다. 영화 이전에 문화가 있다. 문화의 본질은 의사소통이다. 의사소통은 언어로 가능하다. 그 언어에는 문법이 있다. 마찬가지로 문화에는 양식이 있다. 양식은 문화의 문법이다. 그리고 그 양식은 변화한다. 세상이 변하기 때문에 - 그 변화를 반영하여 양식도 변한다. 세상의 변화에 일정한 방향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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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형제의 성공 최장집들의 실패
수영은 자전거 타기와 비슷해서 한번 배워두면 절대로 잊어먹지 않는다. 나는 한 동안 수영을 하지 않았다가 10여년 만에 다시 수영을 해 본 일이 있는데 아무런 부자연스러움이 없었다. 친구들 중에는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다. 수영을 제법 잘 하는데도 여전히 물을 두려워 하는 친구가 여럿 있다. 그들은 내게 이렇게 말하곤 한다. ‘나는 한 50미터 쯤은 헤엄칠 수 있어.’ 이건 잘못된 거다. 자전거로 ‘100미터 쯤 갈 수 있다’고 말하는 사람은 없다. 물 위에 뜰수만 있으면 배가 고프고 힘이 빠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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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집의 굴욕
최장집의 굴욕 ‘그러나 포기해서 안 된다. 우리 씩씩해지자.’ ‘고랑창의 택시일기’ 중에서.. 금호동 가는 70대 노인은 말한다. ‘조중동 신문 욕하는 놈은 모두 빨갱이야’.. 준비한 자료를 보여주며.. ‘조중동이 2006년 말이나 2007년 초가 개헌의 적기라고 말한 증거가 이렇게 있는데요’.. 그러자 노인은.. “조중동 신문 보는 넘은 모두 빨갱이야.” ### ‘빨갱이’.. 이 말이 무엇을 의미할까. 권력이다. 노인의 말은 전혀 앞뒤가 맞지 않다. 그러나 상관없다. 말이야 어떻든 간에.. 노인의 행동은 앞뒤가 맞다. 권력의 생리에 충실하다. 노인의 입장은 ‘빨갱이’라는 딱지를 붙일 권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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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태 동영이 신당의 걸림돌이다
‘천, 염은 얼른 뛰쳐나가서 동태 물먹여라’ 잡담으로 봐주십셔. 그치만 원래 진담은 농담처럼 하는게 맞잖수. 하여간 이런 점들을 궁금해 하는 분도 있어서 말이우다. 나는 일단 이해찬, 강금실, 손석희, 정운찬, 유시민 순으로 보고 있소. 그 외에 플러스 알파도 있을 수 있겠소. 정치란 것이 워낙 알 수 없는 것이니. 이해찬이 1순위인 이유는 포지션이 좋아서이오. 역학관계로 볼 때 DJ와 가장 가깝기 때문이오. 노무현과도 좋고. 지역도 좋소. 머리도 좋고 깡다구도 있소. 하나 흠이 있다면 본인의 의지가 약하다는 점. 강금실이 2순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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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태 동영은 정계은퇴 하라!
네티즌이 석궁으로 쏴버리고 싶다는 언론사들 고건이 물러난다니까 누가 몇푼어치 이득을 봤다느니 누가 몇푼어치 손해를 봤다느니 하는 치졸한 기사들이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있다. 썩었다. 이땅에 언론은 썩고도 썩었다. 그걸 기사라고 썼느냐. 그걸 신문이라고 찍었느냐. 다 썩었지만 그 중에서 오마이뉴스가 썩은 냄새가 제일 구리다. 김종배 같은 자는 -토 나온다- 고건 똥찌끄레기보다 못한 쓰레기다. 언론의 역할은 가치판단이다. 서프 눈팅들이 자질구레한 전술적 유불리를 재미삼아 논하는 것인데 이게 거꾸로 되어서 가치판단을 서프 눈팅들이 하고 있고 언론사가 치졸한 삼국지 전술놀이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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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이론의 의미
(서프라이즈에 기고하지 않는 개인적인 글입니다) 단순히 최종이론이 ‘나온다/안나온다’ ‘된다/안된다’는 식의 선언적인 주장이라면 논할 가치가 없다. 최종이론의 의미와 논의의 맥락부터 살펴야 할 것이다. 이론이란 무엇인가? 비유하자면 언어의 문법과 같다. 새들의 지저귐이나 광인의 고함소리나 아기의 울음소리나 늑대의 울부짖음에도 문법이 있다. 문법이 없는 언어는 없다. 단지 세련된 문법과 어설픈 문법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단순한 문법과 고도화된 문법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 어설픈 문법 - 자기감정 표현 ● 세련된 문법 - 타인과의 소통 반투어처럼 단어인지 문장인지 구분되지 않는 이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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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이론은 가능한가?
서프라이즈에 기고하지 않는 개인적인 글입니다. [최종이론은 가능한가?] ‘앞으로 25년 안에 종교와 미신이 더 이상 힘을 발휘하지 못하게 될 것이다.’ ‘엣지(edge.org)’가 과학자들을 대상으로 ‘당신이 낙관하는 것은?’이라고 물은 데 대한 답변들 중 하나다. 엣지는 150여명의 과학자와 지식인들을 대상으로 매년 ‘올해의 질문’을 던지고 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이같은 전망에 대해 ‘TV나 인터넷을 통한 정보획득이 더 손쉽게 이뤄지고 있고 과학자들이 모든 현상을 하나의 이론으로 설명하는 최종이론 발견에 점점 더 가까이 다가서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기사발췌) 인터넷시대이다. 흩어진 인간의 지혜가 하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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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갑줏은 민노당 그 지갑 어쨌나?
‘이명박은 개헌안 받고 연임않겠다 선언해라’ 단임제의 문제점은 충분히 드러났다. 첫째 지역주의를 고착화시키고 둘째 대통령이 리더십을 발휘하지 못하게 한다. 단임제로는 정치안정을 가져올 수 없다. 왜인가? 지역주의가 선거에서 승부를 결정짓는데.. 대통령을 낸 지역이 기대한 만큼의 실질적 이익을 얻지 못하기 때문이다. DJ시절 호남이 오히려 역차별을 받은 예가 그러하다. 박정희는 고속도로 만들면서 자기 고향인 구미를 통과시키기 위해 도로를 S자로 구부정하게 휘어놓아서 이후 수십년 동안 수조원의 돈을 낭비하게 만들었다. 호남이 정권잡으면 똑같이 되갚아줄 수 있나? 불가능하다. 이미 호남인구가 수도권으로 이동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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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부자 몸조심인가?
이세돌이 도요다덴소배를 2연패했다. 흑을 쥔 일본의 장쉬 9단이 초반에 좌하귀 싸움을 유리하게 이끌었으나 중반에 완착에 완착을 거듭하다가 중앙에 스물두점짜리 대마가 잡혀 돌을 던졌다. 초반에 조금 유리해졌다고 부자몸조심 하다가 지는 것이 바둑이다. 딴나라당은 지금 부자몸조심하고 있다. 떨어지는 가랑잎도 조심한다는 말년병장 노릇 하고 있다. 그렇게 조심하다가 망하는 수 있느니라. 우리당은 뭐 이판사판이다. 갈데까지 갔으니 이제 해볼건 다해봐야 한다. 지금 우왕좌왕 하고 있지만 그래도 끊임없이 국민과 소통하며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것은 딴나라당이 아니라 우리당이다. 그곳에 희망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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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열은 될 수 있거든 봉쇄하여 버리오.
[병태와 왕초, 테레사와 사비나] 최인호의 ‘고래사냥’에서 병태와 왕초 콤비를 예로 들 수 있다. 병태가 평면적인 캐릭터라면 왕초는 보다 입체적인 캐릭터라 하겠다. 이문열의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에 등장하는 병태와 엄석대의 관계도 비슷하다. 왕초라면 또래집단의 골목대장이 아닌가. 그런 점에서 엄석대는 왕초다. 문제는 고래사냥의 왕초가 입체적인 인물인데 비해 일그러진 영웅의 엄석대는 초반에 입체적 인물인듯 하더니 도로 평면적 인물로 퇴행하고 있다는 점이다. ● 평면적 인물 - 사회규범의 관점. 선과 악의 이분법적 구도 ● 입체적 인물 - 문제해결의 관점. 선과 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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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태 갈짓자 행보
[정동영에게 사기당한 김근태] [김근태 의장 - “신당에 대통령 참여요청”] .. 네이버 대문에 걸린 기사다. 언론계에 김근태 장학생이 많아서 그런지 김근태 관련 뉴스는 제목도 점잖게 뽑아준다. 필자가 그저께 칼럼에 쓰기를.. 동태들이 말로만 떠들지 실제로는 안나가고 뭉갤 가능성이 있다고 했는데.. 김근태 하는 짓이 벌써 수상하다. 대통령과 각 세운게 언젠데 뜬금없는 신당참여 요청이란 말인가.. 굼벵이도 구르는 재주가 있다고 원래 굼뜨기로 소문난 양반이 권력투쟁을 시작하더니 갑자기 행동이 빨라져서 요랬다 조랬다 아침저녁으로 변한다. 이계안 끌여들여서 뉴딜 주장하며 우향우 하던 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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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가 인간을 진리케 하리라
[서프라이즈에 기고하지 않습니다] 마광수의 글 중에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를 ‘자유가 너희를 진리케 하리라’로 뒤집어 보인 것이 있다. 과연 진리가 인간을 자유케 하는가? 반만 맞는 말이다. 종교와 이념은 여전히 진리의 이름으로 인간을 억압하고 있다. ●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 질서 우위의 관점 ● 자유가 너희를 진리케 하리라 - 가치 우위의 관점 자유가 인간을 진리케 한다는 말도 반만 맞는 말이다. 남태평양 한가운데의 이스터섬에 고립된 원주민들이 그 자유의 힘으로 진리에 도달한 것은 아니다. 진정한 것은?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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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김근태 위화도 회군하나?
2003년에 먼저 신당창당의 목소리를 높인 것은 조순형과 추미애였다. 천신정이 치고 나오자 ‘죽 쒀서 개주랴’ 하고 돌연 태도를 바꾸었다. 비열한 자들. 지금 김근태 정동영 입장이 그때 그시절 추미애 조순형과 같다. 말로는 신당신당 하지만.. 하는 행동이 수상하기 짝이 없다. 이 인간들 언제 태도 바꿀지 모른다. 죽 쒀서 고건주기 싫으니까. 김근태.. 통합 하자며 고건과 각을 세우는 것이 이치에 맞는 행동인가? 정동영.. 누구도 배제할 수 없다면서 친노는 배제하고? 이게 배신자들 태도 바꿀 때 항상 나타나는 현상이다. 필자가 정치이야기를 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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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관 마광수 이찬
[불량기자, 불량시인, 불량연기자] 많은 사람들이.. 법률이나 제도나 규범에 대해 잘못 알고 있다. 했던 말이지만 ‘규범’이란’ 마땅히 따라야 할 가치기준’이 아니라 인간들을 통제하기 위해 넘어가지 마라고 땅바닥에 그어놓은 금이다. 다른 관점에서 볼 수 있어야 한다. 아래에서 올려다 보는 것이 다르고 위에서 내려다보는 것이 다르다. 만약 눈을 뜬다면.. 세상이 다르게 보인다. 이런 우스개가 있다. 신호위반으로 딱지를 떼인 운전자가 경찰에 항의한다. 나만 위반했냐고. 그러자 경찰이 하는 말.. ‘어부가 바다에 그물을 던질 때 그 바다의 고기 다잡으려고 던지겠수?’ 여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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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배우 몰락의 법칙
주진모에 A급 시나리오가 안들어온 이유 ‘주진모에 A급 시나리오가 안들어온 이유’ 라는 제목의 기사가 네이버 대문에 걸렸더라. 이게 왜 기사거리가 되는지는 기사를 읽어봐도 모르겠지만.. 주진모 이 양반 작년에는 하도 안풀려서 점쟁이한테까지 찾아갔었다고 한다. 주진모가 못뜬 이유는 간단하다. 첫째 나이가 어려서 그렇다. 둘째 나이가 어려보여서 그렇다. 서른네살이면 어린 나이는 아니다. 그러니 이제 뜰 때가 되었다. 그래서 ‘미녀는 괴로워’로 뜬 것이다. 본인은 알고 있을까? 어려 보여서 뜨지 못했다는 사실을. 그런데도 여전히 그는 어린 척 하고 있다는 사실을. 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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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래 황석영 박경리(수정판)
지난번 글에 대해서.. 이문열, 신경숙, 은희경은 그렇다치고 조정래, 황석영, 박경리 역시 찌질함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이냐 하는 독자분의 물음이 있었다. 결론부터 말하면.. ‘그렇다’고 감히 말할 수 있다. 그분들의 성취를 깎아내릴 생각은 없으나. 다만 그것은 7, 80년대의 한국문학의 성취일 뿐.. 21세기 우리시대의 도전과 응전이 아니라는 것이 나의 견해다. 쉽게 말하면.. 그 수준으로 노벨상 못받는다. 물론 노벨상이라는 것이 그다지 신통한 것이 아니므로 운이 따르면 받을 수도 있겠지만.. 세계 수준과는 거리가 있다. 이건 수준 문제다. 확실히 수준 차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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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이 대 미녀는 괴로워
제목 없음 미녀는 괴로워 대 황진이 “일본 소설이 대학도서관 대출 순위 상위권을 휩쓸고 있다. 일본 소설의 특징인 신선한 소재와 감각적인 문체가 대학생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오쿠다 히데오의 ‘공중그네’, 요시모토 바나나의 ‘키친’, 에쿠니 가오리의 ‘울 준비는 되어 있다’ 등 4편의 일본 소설이 주요대학 도서관대출 순위 10위권에 올랐다. (이상 기사발췌)’ 대학생들이 일본소설에 심취해 있다. 왜? 이문열 때문이다. 나쁜 대가(?) 한 사람이 문단 전체의 질을 떨어뜨린다. 물론 이문열 한 사람 때문만은 아니다. 황석영, 조정래, 신경숙, 은희경, 박경리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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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노무현 그리고 서프라이즈
DJ, 노무현 그리고 서프라이즈 지혜로운 아버지는 아들이 여자친구 문제로 고민하고 있어도 구태여 그 속사정을 캐묻지 않는다. 스스로 극복할 때 까지 내버려둔다. 지혜로운 아내는 남편이 승진문제로 좌절하여 어깨가 축 처져 있어도 그 내막을 시시콜콜 따져묻지 않는다. 아내 혹은 남편의 멋지고 자랑스런 모습만을 기억하는 것이 아내 혹은 남편의 자존심을 살려주는 것이다. 그게 상대를 배려하는 것이다. 그런데 강준만 이 소심한 인간은.. 옛날부터 호남 일각의 보수성에 대해서 알려주고 싶어했다. 노무현 대통령이 잘 모르면서 함부로 ‘호남을 믿고’ 막나간다고 생각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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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건씨 반노짓 해서 재미 좀 보셨습니까?
정치인들은 기본적으로 머리가 나쁘다. 머리가 나빠도 보통 나쁜게 아니고 아주 나쁘다. 그 중에서 가장 머리가 나쁜 사람은 손학규다. 그는 민심장정이라는 또라이짓을 두 번이나 했는데.. ‘손학규씨 민심장정 해서 재미 좀 보셨습니까?’ 이건 정말 어처구니가 없다. 민심장정.. 그냥 자기 표를 까먹는 짓이다.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가 있다. 민심장정은 한 마디로 ‘나는 마이너리거요’ 하고 제 이마에 낙인을 찍는 짓이다. 김근태 아저씨도 며칠 전에 연탄배달 하고 그러던데 그게 또 손학규짓이다. ‘나는 메이저가 아니라 마이너요’ 하고 스스로 자기 이마에 도장을 콱 찍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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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이란 무엇인가?
(서프라이즈에 기고하지 않습니다.) 철학은 하나의 기준에 맞추어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되게 설명하는 것이다. 그 하나의 기준은 관점이다. 관점은 세상을 바라보는 눈높이다. 주인의 시선으로 보는가 노예의 시선으로 보는가다. 철학은 관(觀)을 얻는 것이다. 견(見)이나 시(視)와 다르다. 관은 보되 눈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어떤 위치에서 보는 것이다. 약자는 아래에서 위로 올려다 보고 강자는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 본다. 관(觀)은 관계로 본다. 관계는 연동되어 있어서 하나가 바뀌면 전부 바뀐다. 세계관이 바뀌면 인생관이 바뀌고 가치관도 바뀐다. 내 인격이 성숙할수록, 사회에서 내 지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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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 - 징병제가 낫다
(서프에 기고하지 않습니다.) 모병제냐 징병제냐 하는 문제로 글을 청한 분이 있었는데.. 이 문제로 칼럼을 쓰기에는 적당하지 않다는 생각. 자칭 군사전문가 지만원의 얼굴도 생각나고. 안보는 만약의 경우를 대비하는 것인데… 그 만약에 만약에 만약이 끝도 없다. 조중동 마인드를 가진 토론상대가 만약에 만약에 만약에 만약에 작전으로 물고늘어지면 대화가 안된다. 안보는 논쟁의 문제가 아니라 지도자가 결단할 문제다. 대화와 토론의 정치가 아니라 신념과 결단의 정치가 필요한 분야가 안보다. 외교도 그렇고. 그러므로 자칭 군사전문가의 숫자놀음 박학다식은 필요없다. 징병제나 모병제나 각기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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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잃어버린 것은
(시리즈로 쓰는 글입니다.) 가치의 관점에서 보라 질서는 구조다. 구조는 포지션이다. 어떤 분야든 정해진 포지션이 있고, 갖추어야 할 세트가 있고, 짜여진 모듈이 있고, 꾸려진 팀이 있고, 정해진 조직체계가 있다. 가치는 그 중에서 잃어버린 포지션 찾기다. 포지션이란 무엇인가? 전투가 벌어진다면 중무장한 보병을 중앙에 두어 종심을 보호하고 기병을 양 날개로 붙여 적의 포위에 대비해야 한다. 노궁수와 등패수와 장창병도 제 위치를 지켜야 한다. 그런데 어느 한쪽이 없다면? 활을 든 사수가 없거나 칼을 든 살수가 없거나 조총을 든 포수가 없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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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정체성에 대한 문제 친한이냐 친중이냐 하는 조선족 사회 내부의 논쟁과 관련하여 생각나는 것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 ‘나는 누구인가?’ 이 물음에 대답할 수 있는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어떤 방법으로 자기일관성과, 자기동일성을 체현할 수 있는가?’ 하는 물음이다. ‘당신의 인생을 한 폭의 그림으로 본다면 그 그림의 주제는 무엇인가?’ ‘당신은 세상이라는 화폭 위에서 어떤 타이틀로 당신의 삶을 그려낼 것인가?’ 이렇게 비유하여서도 말할 수 있다. # 자궁 속의 아기인 당신에게.. 어떤 나라이든 선택해서 태어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진다면 우간다와 미국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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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염둥이 임종인류
귀염둥이 임종인류 임종인 이 인간은 왠지 밉지가 않다. 뺀질뺀질하게 생긴 인상부터가 그렇다. 전성기 시절의 이재오를 연상시킨다. 하긴 그때는 이재오도 사람처럼 보였지. 하여간 이런 사람은 키워줘야 한다. 우리 사회의 다양성을 위해서. 그리고 개혁세력의 포용력을 과시하기 위하여. 정치가 그렇다. 정치는 본래 어중간을 싫어한다. 정치가 원하는 것은 시대의 랜드마크다. 랜드마크는 왼쪽에도 있어야 하고 오른쪽에도 있어야 한다. 임종인, 김성호 같은 깐죽이들 덕분에 우리는 극(極)의 위치를 파악하고 방향감각을 얻는다. 말하자면 ‘임종인 나섰다’ 하면 ‘정권 위기지수 7’ 하고 정답이 딱 나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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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학의 역사
[보완되어야 할 개인적인 글 - 서프에 기고하지 않습니다] 세상을 바라보는 근원적인 두 개의 시선이 있다. 존재론과 인식론이다. 존재론이 자연의 순리 그대로라면 인식론은 인간이 이를 받아들이는 과정이다. 이에 따라 학문의 세계를 크게 둘로 나누어 바라볼 수 있다. 역학과 미학이다. 역학이 존재론의 영역이면 미학은 인식론의 영역이다. ● 존재론 - 자연의 질서(역학) ● 인식론 - 인간의 가치(미학) 역학은 계 내부에서 질서를 추구한다. 역학의 의미는 문제의 해결에 있다. 질서에서 힘이 유도되고 힘으로 문제를 해결하기다. 미학은 계 바깥에서 가치를 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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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 자투리 이야기들
(대문글 아닙니다.) 가장 기본적인 것으로부터 이야기를 시작해야 한다. 기본적인 것은 무엇일까? 기본(基本) 보다 더 기본적인 것은 없을 터이다. 기본(基本)이란 무엇인가? 대지와 인간의 접촉점이다. 그 접점이 튼튼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인간의 기본은 무엇일까? 사랑이다. 사랑을 통하여 인간은 타인과 접촉한다. 그렇지 않은가? 지식의 기본은 무엇일까? 언어다. 언어를 통하여 우리는 세계를 이해한다. 어떤 영역이든 반드시 접촉점이 있다. 그것이 기본이다. 기본이 되어야 한다. 접촉할 수 있는 수단을 확보해야 한다. 네티즌은 랜으로 접속한다. PC가 없고 랜이 없다면 군인이 총을 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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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흐와 고갱(수정함)
이해를 돕기 위하여 일부 지난번 글과 내용이 겹치게 하였습니다. 계몽할 것인가 소통할 것인가? 옛부터 두 가지 형태의 이상주의가 있어왔다. 카오스와 코스모스다. 니체는 이를 코스모스를 숭상하는 아폴론의 이상과 카오스를 숭상하는 디오니소스의 이상으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르네상스는 그리이스 정신의 부활이다. 그리이스적인 것은 무엇인가? 비너스상의 황금비례 팔등신으로 대표되는 기하학적인 질서다. 파르테논 신전에 늘어선 열주와도 같은 그것은 스파르타 군대의 질서다. 아테네의 자유분방함은 다르다. 두 가지 그리이스 정신이 있다. 스파르타의 그리이스와 아테네의 그리이스가 있다. 문제는 오늘날 서구정신이 스파르타의 그리이스를 살려내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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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적 지식인상과 이상주의적 지식인상
비판적 지식인상 이상주의적 지식인상 하회탈을 주의깊게 보신 적이 있으신지. 양반탈은 해학적인 표정을 짓고 있는데 비해 선비탈은 인상을 쓰고 있다. 표정이 무섭다. 옛 시골의 무지렁이 백성들이 유교 선비들을 무서워 했던 거다. 왜? 조선 초만 해도 선비들이 몽둥이 들고 사찰을 때려부수기에 분주했던 거다. 율곡선생이 젊었을 때 잠시 사찰에서 공부한 일로 트집을 잡혀 일생동안 여러 번 곤욕을 치렀을 정도이다. 소수서원, 병산서원을 비롯해서 전국의 유명한 서원들은 대개 불교의 사찰을 빼앗은 그 자리에 세워졌다. 소수서원의 앞뜰에는 여전히 무너진 석탑의 기단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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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라 김근태
[통합신당 희망있다] 김근태 나으리가 모욕을 받으셨단다. ‘어이쿠 그러셨습니까?’ 모욕받고 서러워서 운다. ‘엄마엄마. 청기와집 형이 날 놀렸대요. 엄마가 가서 떼찌해조. 엉엉엉’ ‘애고 불쌍한 우리 도련님을 누가 모욕했나? 내가 가서 혼을 내줘야 쓰겠구먼.’ 이럴줄 알았나? 그 말이 맞다. 모욕을 줬다. 제발 좀 꺼지라고. 꺼지라면 냉큼 꺼질 일이지 왜 안꺼지고 뻘쭘하게 거기서 그러고 서 있냐 말이다. 나는 김근태를 모욕한다. 나는 정동영을 모욕한다. 나는 김한길을 모욕한다. 나는 천정배를 모욕한다. 너희들은 이제 용도폐기다. 냉큼 꺼져 버려라. 내가 그동안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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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태는 오늘도 안녕하신가?
제목 없음 정치는 제휴다. 초패왕 항우는 혼자먹다 망했고 한고조 유방은 나눠먹기로 성공했다. 정치는 나눠먹어야 한다. 진시황은 봉건제도를 철폐하고 군현제도를 창안하여 나눠먹기를 거부하다 3대를 못 가서 망했다. 유방은 봉건제도를 부활시켜 제후들과 나눠먹었기에 전한 후한으로 400년간 이어갈 수 있었다. 그러나 권력은 부자간에도 나눌 수 없다. 유방은 결국 한신도 영포도 팽월도 팽했고 장량은 떠나보냈다. 나눠먹으려 해도 현실적으로 가능하지 않다. 정치는 집단의 의사결정인데 나누면 의사결정이 안 된다. ● 정치는 제휴다. ● 권력은 나눠가질 수 없다. DJ는 JP와 연합해서 노른자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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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주의자가 되라
바다 한 가운데서 돌개바람을 만나면 갑판에 쌓인 화물을 버려 배의 중량을 줄여야 한다. 짐을 다 버리되 그 중에 하나만 남길 수 있다면 무엇을 붙잡겠는가? ‘가치’를 잡아야 한다. 가치를 잡은 자는 끝까지 갈 것이요 다른 것을 부여잡은 자는 그 바다에서 배와 함께 수장되고 말 것이다. 끝끝내 놓치지 말아야 할 우리의 가치는 무엇인가? ‘어려울수록 돌아가라’고 했다. 소모적인 말싸움으로 대응해봤자 화풀이에 지나지 않는다. 멀리 보고 생산적인 일에 남은 힘을 쏟아부어야 한다. 적들이 우리를 지켜보고 있다. 적들은 이쪽을 관찰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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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 노예의 시선과 주인의 시선
[노예의 시선과 주인의 시선] 하나의 존재는 그 자체에 내재한 고유의 속성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주변환경과의 상호관계에 의해 이차적으로 규정된다. 석가는 존재의 내부에 고유한 자성이 없다고 했다. 그렇다면 사물의 본성은 어디에 있는가? 관계에 있다. 관계는 사이다. 제행무상 제법무아. 이 말이 평범해 보이지만 이천오백년 전에는 세상을 뒤집어 놓울 수 있는 발언이었다. 양반상놈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주변에서 양반대접을 해주면 양반이고 상놈취급을 하면 상놈이라는 말이다. 이 말 한 마디로 카스트 제도는 근거를 잃었다. 룻소가 사회계약론을 쓰고 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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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 조지오웰의 세계
조지 오웰의 세계 조지 오웰의 ‘1984’년은 인간을 길들여 노예로 만드는 전체주의 사회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있다. 이것이 남의 이야기가 아니다. 서구사상을 함부로 받아들이는 한국의 강단학계 역시 정신적 노예상태에 머물러 있다. ‘1984년’에서 가상의 제국 오세아니아 국가군은 신어(newspeak)를 제정하여 구어를 대체하게 한다. 신어는 평화나 자유, 사랑, 용기, 호기심과 같은 불온한(?) 말을 없애버린 것이다. 전체주의가 인간을 통제하는 방법은 언어를 파괴하는 방법으로 인간의 비판능력을 마비시키는 것이다. 실제로 구 소련에서는 언론이나 문단에서 ‘사랑’이라는 말을 일반적으로 쓰지 않았다고 한다. 한국의 지식인들 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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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 규구에 대해서
규구(規矩)는 중국 신화시대 복희씨의 발명으로 알려진 콤파스와 곱자다. 곱자는 공고 건축과 학생들이 들고 다니던 T자나 같은데 ㄱ자로 꺾여 있어서 직각을 구하는데 쓰인다. 언뜻 생각하기에 직각 구하기가 쉽지 싶지만 맨바닥에서 직각을 구하려면 반드시 피타고라스의 정리를 이용해야 한다. 그냥 적당히 생각해서 대충 직각을 그려놓고 그걸로 대형 건물을 지으면 아주 황당한 일이 생긴다. 규구는 목수의 상징물이다. 규구준승(規矩準繩)이라 해서 콤파스, 곡척, 수준기, 먹줄 이 네가지가 있어야 비로소 목수 노릇을 할 수 있다. 이를 줄여서 규구라고 하는 것이다. 기술이 좋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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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이가 묻는다
(지난번 글과 내용에서 이어지는 글입니다.) 참된 지성이란 무엇인가? 21세기의 비극은.. 이 세계에 참된 지성이 없다는데 있다. 우리나라에만 없는 것이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없다. 단 한 사람도 없다. 이 나라에 큰 어른이 없고 이 세계에 참 스승이 없다. 부시의 침략을 겪고도 지식계는 반성의 기미가 없다. 고작 한다는 짓이 부시탓이다. 부시탓 한다는 것은 부시에게 책임을 떠넘긴다는 의미다. 그것은 적어도 부시를 말이 통하는 상대로 본다는 거다. 쇠 귀에 경 읽기도 유분수지 부시, 김정일, 후세인, 럼즈펠드 이넘들이 도무지 말이 통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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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김용택 다목리 이외수
부시와 후세인 문명시대의 부족민들 “돼지잡는 날이면.. 돼지를 묶을 때부터 고기를 나눌 때 까지 사사건건 참견하며 입으로만 감놔라, 배놔라, 틀렸다, 그렇게 하면 되간디, 거긴 아니여.. 뒷짐지고 호주머니에 손 집어넣고 서서 칼질마다 사사건건 시비를 걸어 일하는 사람의 부아를 돋우고 약을 올리는 이가 한두 분쯤 어느 마을에든 있다.” “돼지 잡는 일뿐 아니라 동네 길가에 난 풀을 베거나 동네 앞길 청소할 때, 동네 징검다리 손볼 때, 아무튼 자기 일이 아닌 동네의 공동부역이 있을 때.. 반듯하게 서서 빗자루만 들고 왔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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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국내각은 꽃놀이패다
제목 없음 거국내각은 꽃놀이패다 개허당이고 개통합이고 하던 생쇼는 계속해라 지난달 21일에 필자가 쓴 ‘한나라당은 거국내각 주장하라’는 글을 기억하실 것이다. 그리고 오늘 드디어 거국내각 나왔다. 거국내각 나오긴 나왔는데 딴나라가 아닌 청와대에서 나왔다. 딴나라가 먼저 입질을 하기는 했다. 걸려든 거다. 딴나다랑은 거국내각 미끼를 덥썩 물지는 못한다. 그래도 입질은 계속하게 되어 있다. 뻘짓하는 인간은 항상 있기 마련이고 한번 붙은 불씨가 꺼질듯 꺼질듯 쉽게 안꺼지는 법. 거국내각 잘 안된다. 박근혜가 받으면 이명박이 틀고 이명박이 받으면 박근혜가 튼다. 둘다 반대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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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박이 뻘짓 경계하자
5프로 안정성장에 자부심을 가져야 경제성장 그거 별로 어려운 일 아니다. 올해 5프로 안정성장 했는데.. 이게 숫자가 적어서 불만이라면.. 까짓거 뭐 어려울 것 없다. 수도권 규제만 싸그리 풀어도 여기서 몇 프로 더 성장한다. 작심하고 개판치기로 하면 뭔 짓을 못하겠는가? 그린벨트고 지역균형발전이고 뭐고 다 집어치우고.. 수도권 고밀도 개발하면 된다. (고밀도 개발하면 엄청난 비용절감 효과가 있다는 설이 있다.) 경부고속도로는 작심하고 3층으로 올려불고.. 수도권 외곽 순환도로도 두어개 더 만들어불고.. 내부 순환도로도 하나 더 만들고 얼씨구 지화자.. 새만금 매립해서 거기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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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의 잘못한 점
제목 없음 전화위복의 북핵위기 워렌 버핏이 돈 버는 이유는 간이 크기 때문이다. 간이 큰 이유는 돈이 많기 때문이다. 돈 많으면 간 커지고 간 커지면 돈 번다. 결국 돈 많은 넘이 돈을 번다. 세상 이치가 그렇다. 문제는 겉으로 간이 큰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필부의 용맹에 불과한 경우가 많다는 데 있다. 적은 밑천 들고 아무데나 올인하다가 개털된다. 작은 일에 일희일비 하지 말고 태산처럼 의연하게 밀어붙일 일이다. 돌부처 정치를 해야 북핵위기 잘 관리하면 전화위복이 될 것이라는 노무현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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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 이 가벼운 인간아
천정배들의 조급증 1919년 3월 1일 태화관에 모여 독립선언서를 낭독한 민족대표 33인 중 한용운, 양전백, 양한묵 세 사람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대략 변절했다. 90프로 변절한다. 변절이 상식이고 지조를 지킨다면 신통한 경우다. 천정배.. 이 인간도 조급증 버리지 못하고 초조해 하다가.. 수준을 드러내고 말았다. 뭐 의미있는 사건은 아니다. 어차피 90프로 변절할 것인데.. 그 군상들의 뻘짓에 일일이 화를 낸대서야 내 수명이 짧아질 뿐! 정계개편의 본질은 탈노 쿠데타다. 대통령에 대한 반역을 선언하지 않은 천정배의 깃발론은 매가리없는 물타기에 불과하다. 의중을 떠보기 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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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살 소녀 민희(가명)의 경우
수구꼴통의 존재는 사회병리 현상 “도둑질이 나쁜 건가요?” 7살 동생과 함께 절도를 일삼은 12살 소녀의 민희(가명) 이야기를 보도한 25일자 경향신문 기사 제목이다. 아무도 그녀에게 ‘도둑질은 나쁜 것’이라고 말해주지 않았다. 새아빠는 집에 들어오는 날이 드물었고 엄마는 지능이 모자란다. 누가 이 소녀에게 도둑질이 나쁘다고 말해줄 수 있을까? 그럴 자격이 있을까? 신뢰할 수 있는 가족만이 그렇게 말할 권리가 있다. 사회는 하나의 가족이다. 그러므로 사회는 민희에게 도둑질을 하지 말라고 말할 자격이 있다. 그런데 과연 우리 사회는 가족인가? 그런가? 그동안 민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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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거국내각 주장하라
정치만사 새옹지마 딴나라당은 거국내각 주장하라 임기 말년에 레임덕에 국가적 위기 상황이다. 딴나라 시선으로 보면 그렇다. 조중동 시선으로 보면 그렇다. 그런데 왜 딴나라당은 거국내각을 주장하지 않지? 니들 예전에는 임기말만 되면 거국내각 주장했잖아. 두 가지 이유가 있지 싶으다. 하나는 노무현 대통령이 한다면 진짜로 할 사람이라는 것, 둘은 작년에 노무현 대통령이 연정 제안으로 미리 물타기 해놨다는 거. 연정 하자고 할때 안한다던 딴나라당이 지금에 와서 거국내각 하자고 말할 수는 없다. 그건 앞뒤가 안맞으니까. 노무현 대통령이 앞날을 내다보는 혜안이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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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사태 - 전화위복의 가능성은 없는가?
언제나 그렇듯이 겁쟁이들이 문제다. NL이니 PD니 하며 또 한판 붙었는가 본데.. 고슴도치처럼 털을 ‘뽀짝’ 세우는 자도 있고, 고양이처럼 꼬랑지를 잔뜩 치켜든 자도 있다. 뱀처럼 독이 올라서 하악 하악 하고 하악질을 해대는게 사납고 살풍경하다. 그들이 극단적인 태도로 기운다는 것은 자기와의 싸움에 패배했다는 증거다. 스트레스를 이기지 못하기 때문이다. 겁이 많아서 그렇다. 겁쟁이들의 특징은 눈을 감고 주먹 휘두르는 거다. 사태는 진행중이다. 베팅 찬스는 아직 두어번 더 남아있다. 촉각은 곤두세우되 긴장은 풀어야 한다. 눈을 똑바로 뜨고 판을 예의주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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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정국 - 즐기더라도 표정관리는 해야한다
노심근심 역할분담 필요하다.** 핵정국 - 즐기더라도 표정관리는 해야.** 아직 사태는 진행중이고 상황은 유동적인데 왜 조금 더 관망하지 않고 서둘러 결론을 내리려고들 하는지 알 수 없다. 햇볕정책이 실패했다니 어쨌다니 하는 논의는 유치한 이야기다. 고수라면 어떤 돌발상황이 발생해도 재빨리 사태를 진압하고 국면을 유리하게 이끌어갈 재주가 있어야 한다. 불리한 정세는 역이용하여 반전시킬 수 있고 유리한 정세는 극대화 할 수 있다. 고수라면 재주를 부려야 한다. 그런 면에서 노무현 대통령은 잘 대처하고 있다. ### 일단 북한이 사고를 쳤으니까 어떤 형태로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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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정책이 실패했다고?
햇볕정책은 실패했는가? “아따! 곽철용이가 니 아부지냐? 복수는 무슨 복수! 식칼로 배를 쑤시든 망치로 머리를 찍든 고기값이라도 번다는 자본주의적인 시각으로다가 접근을 해야지 그렇게 인간적인 감정으로 들이대면 안되는 것이여!” 정확하게 기억나지는 않지만.. 대략 이런 대사였지 싶다. 아귀는 고수다. 이건 고수의 시야다. 고수는 전혀 다른 지점을 보고 있다. 타짜는 누아르 영화니까.. 도박을 하면 안 된다는 교훈을 주기 위해.. 도박꾼의 말로를 상징하는 아귀를 극악무도한 인간으로 설정했지만.. 그 부분을 논외로 하고 순전히 캐릭터의 완결성으로만 본다면.. 아귀가 가진 시야가 가장 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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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실험 - 호들갑 떨 필요있나?
핵실험 - 호들갑 떨 일인가? 위기 때 어떻게 처신하는지를 보아서 그 사람의 수준을 알 수 있습니다. 상황은 아직 유동적입니다. 몇 가지 변수가 있는데.. 좀 아는 고수라면 이런 때 장고하는 척 하는게 맞습니다. 위기지만 급박한 위기는 아닙니다. 사실 저도 짜증이 납니다. 유쾌한 일은 분명 아니지만.. 이 정도 일에 스트레스 받아서 깝치고 나서면 하수지요. 그래서 입 다물고 있으려 하는데.. 자꾸 물어오는 사람이 있어서.. 저더러 한 마디 하라고 하는데.. 별로 할 말은 없고.. 호떡집에 불 나면 구경거리가 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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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짜 - 우리는 하수가 아니다
타짜 - 우리는 하수가 아니다. 저번에 쓴 타짜 이야기와 이어지는 글입니다. 타짜.. 영화평을 하자는 것은 아니고.. 영화가 도박판을 빗대어 인생을 이야기하고 있다면.. 저는 영화를 빗대어 정치를 이야기하자는 거지요. 요지는 세상이 바뀌니까 영화도 바뀌더라 뭐 이런 말씀.. 영화는 어쩔 수 없이 그 시대의 시대정신을 반영한다는 이야기.. 홍콩영화의 몰락은 거대중국에 흡수된 이후 기세가 꺾인 홍콩의 현실과 같이 가는 거고.. 마찬가지로 근래 한국영화의 성공은 대한민국의 성공과 같이 가는 거라고 말하고 싶은 거죠. 그렇다면 왜 제가 이 부분을 특별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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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짜 - 유해진 가고 조승우 온다.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저 역시 결말을 알고 봤지만 그래도 괜찮더라는 느낌이오. 읽고 나서 후회하기 없기.) 타짜는 한국 영화사에 한 획을 그을만한 문제적 영화다. 필자가 이 영화에 주목하는 이유는.. 필자가 이전부터 무수히 지적해온 한국영화의 근본적인 문제점을 통쾌하게 해결해 버렸기 때문이다. 타짜는 어두운 도박판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러나 결코 어두운 영화가 아니다. 도리어 그 화투판의 칙칙한 어둠을 걷어내고.. 마침내 한 줄기 밝은 햇살을 비쳐내는데 성공한다. 왜? 영웅본색류 90년대 홍콩느와르를 연상시키는듯한.. 어두컴컴한 선실에서 아귀와의 한판 승부는 끝이 나지만.. 한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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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 9단의 일침
김인 9단의 일침. “그동안 한국바둑은 과분한 호사를 누렸다. 몇몇 신예들이 가끔 이창호를 넘어서니까 다른 신예들도 모두 자신과 세계 정상의 거리를 너무 짧게 본다”. 최근 세계기전에서의 부진한 성적에 역정이 난 김인 9단의 꾸짖음을 인용하였다. 관련뉴스(‘한국바둑 최대의 적은 자만’이라는 제목의 스포츠칸 기사 클릭) 요즘 한국 바둑이 요즘 고전하고 있다는데.. 필자가 뜬금포라도 쏘아서 한국 바둑계를 진단하려는 것은 전혀 아니옵고.. 돌부처 이창호를 논하려는 것이다. 어쩌다가 이창호를 한 번 이겼다 해서.. ‘이창호 만큼 둔다’고 생각하는 신예들이 있는 모양이다. 이창호는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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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빠진 오마이뉴스의 자업자득론
얼빠진 오마이뉴스의 자업자득론 역사란 무엇인가? 역사는 살아있다. 살아있는 역사 무섭다는 사실 알아야 한다. 마땅히 치러야 할 역사의 댓가를 치르지 않고 잔돈푼을 떼먹으려 했다가는 역사의 심판을 당하게 된다. 태국에서 지금 그 꼴이 났다. 역사가 살아있다는 말은.. 역사는 역사 자신의 관점에서 판단한다는 말이다. 역사는 역사 자신에게 유리하게 행동한다. 우리 모두가 역사를 주목하고 역사를 공부하고 역사를 두려워하도록 하는 방향으로 역사는 진도를 나가준다. 역사는 결코 중립이 아니다. 역사는 결코 방관자가 아니다. 역사는 언제라도 역사 자신의 편을 든다. 역사는 선(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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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전대통령의 스케일
제목 없음 김대중 전대통령의 스케일 나의 불만은 인간들이 너무 쫌생이라는 것이다. 딴거지들이야 원래 종자가 다르고 태생이 그러하니 어쩔 수 없다 치고.. 개혁세력 내부에도 쫌생이들이 너무 많다. 잘다. 인간이 스케일이 작다. 긴 호흡으로 역사를 바라보는 열린 시선이 없다. 눈앞의 작은 이익에 현미경을 들이대는 소인배의 글쓰기를 하고 있다. 최근에 나온 강준만의 글은 쫌생이식 글쓰기의 전형이다. 강준만이 동병상련하며 형님으로 모신다는 이문열의 진보우파 발언과 막상막하다. 어휴 인간들 하고는..! 강준만의 글은.. 삐짐에도 급수가 있고.. 삐짐에도 미학이 있으며 삐짐에도 과학이 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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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란의 추억 - 유쾌한 한 판의 푸닥거리
제목 없음 이 글은 달마실에서 회원의 질문에 답하는 성격의 글로 서프라이즈에 기고하지 않습니다. 이제부터는 내가 하고 싶은 말을 다 하고 살기로 했기 때문에 이건 그냥 내 속에 있는 말을 하는 것입니다. 대표필진이고 뭐고 다 필요없고 - 그 점에 대해서는 진작에 서영석님께 말해뒀고.. 이제부터는 그냥 솔직한 내 이야기라오. 황우석을 옹호할 여지가 있었던 것은 그곳에 정의(正義)가 있기 때문이다. 분명히 정의가 존재한다. 불의에 대항하여 정의의 싸움을 한다. 그러나 정의가 황우석 개인의 것은 아니다. 정의는 황우석과 무관하게 원래부터 있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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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왜넘의 콤플렉스 타령
어떤 왜넘의 콤플렉스 타령 한국인과 일본인이 리플로 논쟁을 벌이는 장면을 가끔 볼 수 있다. 월드컵 때 특히 많았다. 하지만 의미있는 토론이 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시피 하다. 한국인이나 일본인이나 마음이 좁아져 있다. 그릇이 작다. 뻔할 뻔자 한국인들은 일본의 침략과 사죄를 거론한다. 독도문제 들고 나온다. 이때 일본인들이 항상 하는 말이 있다. ‘열등감’이라는 단어다. 콤플렉스 이야기 나오면 끝이다. 더 이상 토론이 진행이 안 된다. 토론에서 콤플렉스라는 말은 일종의 금기어가 되어야 한다. 이건 정치토론에서 인신공격을 하는 것과 같고, 평론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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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판 올드보이
제목 없음 ** 오스트리아판 올드보이 나타샤 캄푸시** 10세 때 납치됐다가 지난 23일 18세의 나이로 탈출한 오스트리아의 나타샤 캄푸시양이 납치범이 달리는 열차에 뛰어들어 자살했다는 말을 듣고 현재의 심경을 밝힌 편지를 공개했다. 편지에는 범인을 두둔하는 듯한 내용도 있었는데 자칭 전문가들은 이를 ‘스톡홀름 증후군’으로 풀이했다. 과연 스톡홀름 증후군일까? 그것이 일종의 정신병적인 심리현상일까? 천만에! 그렇지 않다. 그것을 정신병적 현상으로 몰아가는 사회가 피해자에게 이중의 폭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것이 나의 의견이다. 물론 범인은 나쁘다. 왜 나쁘지? 범인이 피해자에게 고통을 준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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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호의 진로와 고민
● 리더는 덕이 있어야 한다. ● 참모는 판단력이 있어야 한다. ● 대중은 자기통제가 되어야 한다. 서프라이즈가 여기까지 온 것은 그나마 서영석님이 덕(德)이 있었기 때문이다. 여기서 더 뻗어나가지 못하는 것은 서영석님의 덕(德)이 그 정도였기 때문이다. 그 이전에 노무현과 유시민 덕으로 여기까지 왔다. 지금 우리에게 노무현은 멀리있고 유시민도 자리를 비웠다. 노무현의 덕은 총선 까지가 정점이었고 그 이후로는 한계가 보였다. 유시민도 덕이 철철 흘러 넘치는 양반은 아니다. 노무현 덕에, 유시민 덕에 이만큼 왔는데 더는 덕을 볼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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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 권하는 사회
‘도박 권하는 사회’ 상황이 재미있게 돌아간다. 재미있다. 참 재미가 있다. 그렇지 않은가? 당신은 어떤가? 재미가 없나? 걱정이 되나? 속에서 천불이 나나? 미치고 폴짝 뛰겠냐? 울화통이 터지냐? 이런 이야기 나오면.. 이런 인간 꼭 있다. 우국지사 나오신다. 시골에서 갓 쓰고, 도포 입고, 미투리 삼아 신고, 쇠도끼 을러매고, 한양땅 밟아 올라와서, 광화문 앞에 돗자리 펼쳐놓고, 마구 씩씩거리며, 콧김을 불근불근 내뿜으며, 눈알을 희번떡 까뒤집고, 입에 거품 물고.. 시일야 방성대곡이로다.. 상소문 올리는 넘 꼭 있다. 네이버에도 있고, 다음에도 있고, 한겨레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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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영화인의 죽음에 부쳐
우울하다. 김기덕 감독의 사죄문은 유서처럼 느껴진다. 그가 물리적 자살을 결심했는지 아니면 정신적 부활을 결심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만약 그가 이렇게 기운을 잃고 죽어간다면 이 나라는 또 한 명의 천재를 살해하는데 성공한 거다. 한국이라는 작은 나라는 늘 이런 식이다. 땅덩이가 큰 나라는 그렇지 않다. 넓은 나라 어느 구석에서 누가 무슨 소리를 하든 자유다. 불행하게도 한국이라는 나라는 작다. 국토의 허리가 잘리고 대륙으로부터의 기운이 끊어졌다. 땅이 좁아진 만큼 그 나라 사람들의 가슴도 좁아졌다. 누가 무슨 말을 하든 5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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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말 걸기
세상에 말 걸기 내가 바뀌어야 세상이 바뀐다. 내가 바뀐다는 것은 내가 창의한다는 것이다. 창의한다는 것은 내가 세상을 향해 말을 건다는 것이다. 내가 세상을 향해 말을 걸 때 세상도 내게 말을 걸어오는 법이다. 그러므로 완성할 수 있어야 한다. 창의한다는 것은 완성한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내가 하나를 완성할 때 내가 변하고 내가 변할 때 그 울림과 떨림이 전해져 세상이 변한다. # 창의력은 패턴을 읽는 능력이다. 그것은 첫째 사물의 완전성을 읽는 능력이며 둘째 그것은 완전성에 대한 뜨거운 갈망이며 셋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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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좀 하지 맙시다.
거짓말 좀 하지 말자. 나는 이 나라 지식인들의 속 보이는 거짓말에 질려있다. 거의 병적 수준이다. 현장을 모르는 책상물림 강단 지식인들의 먹물병이다. 100분토론에서 김기덕을 두둔하고 괴물을 비난하는 강한섭 교수의 토론태도는 함께 토론에 참석한 김기덕 감독의 솔직한 모습과 대비되어 시청자의 짜증을 유발했다고 한다. 방송을 본 시청자가 항의가 이어지고 있다. 옆자리에 앉은 김기덕을 편들며 괴물을 비판했는데.. 시청자들이 김기덕 감독의 솔직한 의견개진에는 공감하면서 역성든 강한섭 교수는 비난하는 아이러니한 반응.. 충분히 이유있다. 괴물을 비판하는 김정란의 글(데일리 서프라이즈)도 좋지 않다. 비판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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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이 잘못한 것들
진보니 보수니, 원리니 원칙이니, 상식이니 정의니, 뭐가 옳고 뭐가 그르고.. 이런거 다 논외로 하고.. 아무 생각없는 유권자 입장에서 보자. 역사적 평가를 논외로 하고.. 순수하게 권력의 구조만 보자. 왜? 역사적 평가로 보면 잘한것이 잘못한 것이고 잘못한 것이 잘한 것인 수가 많기 때문이다. 노무현 대통령이 잘했나 못했나는 많은 세월이 흘러야 옳게 가려진다. 어차피 당장은 입증되지 않을 역사적 평가는 논외로 하고 구조만 보자는 거다. # 전두환 노태우 때 참 시끄러웠다. 맨날 데모하고 최루탄 터지고.. 도무지 사람이 살 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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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태, 동영, 맹바기, 핵규, 고건
언론이 하도 엉터리로 기사를 써대서.. 진상을 전하는 의미에서 몇 마디.. 최악의 엉터리 기사는.. 김근태가 대통령께 대들어 권력투쟁을 벌인다는 기사다. 이건 아주 초딩이 쓴 기사인데.. 일요신문도 아니고 화요신문에나 나올법한.. 이런걸 믿는 바보도 제법 있으니 한마디 할 밖에. 권력투쟁은 정동영과 김근태가 한다. 일련의 현상은 노무현 주변에 심어져 있는 정동영 간첩들이 김근태와 청와대의 연결을 차단하려고 기를 쓰다가 노무현 대통령한테 들킨 사건이다. 아시다시피 국참연을 비롯해서.. 친노의 탈을 쓴 싸가지들 대부분 정사모다. 나는 지금까지 노무현 이름 팔고 다니는 자들 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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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권 환수 문제는
전작권 환수는 대선 때 까지 갈 이슈인데 한나라당이 이번에 제대로 걸려든듯 하다. 이걸로 젊은층을 투표장으로 데려올 수만 있으면 우리가 이긴다. 최근에 한중일러가 경제적으로 결속되는 것에 반비례하여 정치적으로는 멀어지고 있다. 이는 당연한 현상이다. 냉전체제가 종식되면서 동맹의 의미가 격하되자 각국이 제 각기 살길을 찾아나선 것이다. 구질서가 이미 해체되었으므로 신질서를 창출해야 한다. 미국은 구소련의 해체로 한반도에 대규모로 군대를 주둔시킬 이유가 사라졌다. 가상적 소련이 없어졌는데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용도로 예전처럼 많은 전비를 들일 이유가 없다. 북한의 남침으로부터 한국을 지켜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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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이란 무엇인가?
구조론이란 무엇인가? 구조론은 과학의 이론을 조직하기 위한 통제원리다. 근대과학의 기반이 실험과 재현을 통한 응용성에 있다면 이에 대한 논리적 근거는 인과율이다. 인과율에 따라 동일한 조건의 실험에서는 동일한 결과가 유도된다. 구조론은 실험의 조건을 조직하고 결과를 유도하는데 필요한 통제원리를 제공한다. 인과율은 논리학이다. 논리학과 자연과학이 손을 잡을 때 학문은 학자의 골방을 벗어나 대중의 손에 구체적인 결실을 쥐어준다. 추상(抽象)세계의 이론적 학문과 현실세계의 실용적 학문이 구조론으로 소통하여 서로 손을 잡으니 마침내 하나가 되는 것이다. 논리학과 수학과 자연과학은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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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 습격사건과 괴물
괴물.. 한국영화의 본질이라 할 ‘개김의 미학’에 충실한 영화다. 한국에서 뜨려면 일단 개김성이 좋아야 한다. 왕의 남자에서 장생도 그렇지만 괴물에서 송강호도 일단 개김성이 좋다. 하여간 한국에서는 일단 개기면 뜬다. 명언도 있다. “개겨라 그러면 대박을 맞을 것이니라.” 1999년 주유소 습격사건이라는 영화가 나왔을 때 나는 쾌재를 불렀다. 그러나 그 어떤 잘난 평론가도 이 영화에 대해 말하지 않았다. 그 점이 섭섭했다. 나의 영화평론가 때리기는 그때부터 시작되었다. 상당히 시간이 흐른 후 이 영화를 새롭게 조명하는 평론들이 제법 나왔지만 그 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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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의 룰
(달마실에 쓴 글입니다.) 여기서 예의 차려봤자 도무지 소용이 없다. 그런거 누가 알아주는 것도 아니고. 중요한건 말이 통하느냐다. 대화가 되는가 혹은 그렇지 않은가. 그 부분은 무엇으로 판단하는가? 미학으로 판단한다. 깨달음은 미학이다. 미학적 소양이 보이지 않으면 깨달음이 없는 것이다. 왜 미학이어야 하는가? 이곳은 질서가 없는 곳이다. 기존의 질서를 존중할 필요가 없다. 여기서 어떤 식으로 말하든 자유다. 그러나 대화가 통하지 않으면 제거된다. 미학은 질서가 없는 곳에서 질서를 이끌어내는 능력이다. 그 질서의 씨앗은 자기 내부에서 가져와야 한다. 기존의 질서-실제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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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존의 죽음과 그 건너편
실존주의.. 이 말이 정확히 무슨 뜻인지는 나도 모른다. 아니 어쩌면.. 이 말은 본래 뜻이 없는 말일지도 모른다. 그냥 존재라고 해도 충분한데.. 굳이 실존이라고 하니 뭔가 멋있어 보이기는 하지만 굳이 그렇게 표현해야 하는 근거는? 그렇지만 이 말은 용도가 다양하니 생명력이 길 것이다. 생각하자. 실존이란 무엇인가? 아니 그 이전에.. 실존이 아닌 것은 또한 무엇인가? 인간은 시스템 속에 갇혀 있다. 그 시스템은 1차적으로 사회다. 사회 이전에 2차적으로 자연이다. 자연 이전에 3차적으로 신이다. 인간은 신과 신의 진리로부터 일차적으로 보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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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라는 존재에 대한 환멸
내가 환멸을 느꼈다면 그것은 인간이라는 존재에 대해서다. 대중이 아니라. 대중은.. 가공되지 않은 보석의 원석과도 같다. 아주 뛰어난 장인만이 깎을 수 있다는. 그래서 나는 다만 도전해 보고 싶은 것이다. 누가 과연 저 다이아몬드를 깎아낼 수 있는가? 누가 과연 저 사납고 힘센 말을 길들일 수 있겠는가? 대중은 거친 황야와도 같다. 모험가의 가슴을 설레이게 하는. 황야의 거칠음을 탓하는 바보는 없다. 황야는 매력적인 곳이다. 오르고 싶은 봉우리, 건너고 싶은 바다… 대중을 두려워 하는 자는 바보다. 그들이 대중을 두려워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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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그룹의 한계와 의사소통의 실패
2003년 초 정권출범 직전 인수위원회가 참여정부 이름을 짓는 과정 일부를 훔쳐본 일이 있는데.. 그때부터 불길한 조짐이 있었다. 세상에 말 안통하기로 소문난 책상물림 대학교수들이 중심이 된 인수위.. 문득 스쳐가는 불안한 조짐.. 오호통재라! 야전에서 닳고 닳은 즉 산전수전 공중전을 다 겪은 베테랑 민주당 재사들은 어디가고.. 꽉 막힌 꽁생원들이 참여정부의 주류가 되어버렸다냐. 이건 안 되는 컨셉이다. 원래 교수들 끼면 뭔가 삐걱거리는 소리가 나면서 일이 잘 안되는 것이다. 참여정부.. 이름부터 불길하다. 엘리트 교수들이 주류를 먹은 가운데.. 대중 니들을 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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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장녀와 한류녀 그리고 왜색녀
된장녀니 고추장남이나 하는 소리들은 정말 마뜩치 않은 것이다. 더운 여름에 짜증을 더한다. 세상에 들이댈걸 들이대야지.. 막강 한류녀 앞에서 감히 된장녀 따위를 들이댄다는 말인가? 인민일보 등에 의하면 한류녀 사태는 된장녀 찜쪄 먹고도 남음이 있다고 한다. 하루종일 한류잡지나 읽어대고 주야장창 인터넷에서 한국 배우 사진이나 다운받는 것으로 소일하는 머저리들 말이다. 도대체 중국 시골 촌구석에 사는 사람이 서울 한복판에 사는 한국 젊은이들보다 한국 연예인에 대해 빠싹하다는 것이 말이나 되는가. 한류스타 추종한다고 거기서 쌀이 나오나 밥이 나오나. 그게 다 어러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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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에 엉기기
갑작스레 괴물 비판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심지어는 빌어먹을 조선일보도 가세했을 정도이다. 와락 짜증이 난다. 갑자기 쏟아진 이 칼럼들은 괴물비판을 표방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전혀 비판하지 않고 있다는데 문제가 있다. 제목만 ‘괴물에 돌을 던져라’고 요란하게 뽑아놓고.. 열어보면 내용은 정작 괴물과는 상관이 없는.. 어떤 독립영화인(?)의 자기자랑인지 이력서인지 구걸인지 투자유치인지 모를 아리송한 글이다. 그들은 글의 절반을.. 맞아죽을 각오로 글을 쓴다는둥, 2002년의 월드컵 길거리 응원과의 비교가 어떻다는둥 괴물과 상관이 없는 비분강개식 울분토로로 채워놓고 있다. 문제는 그 내용이 너무나 상투적이라는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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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에게 영어가 들리지 않는 이유
‘영어공부 절대로 하지 마라’와 같이 듣기를 강조하는 교육법에 의지하는 사람이 있는데 이는 잘못된 것이다. 영절하가 히트한 이유는.. 두뇌구조상의 특이현상을 이용했기 때문이다. 낯선 곳을 여행하면 첫날은 마음이 들떠서 매우 즐겁게 되고 그날 일어난 사건의 전부를 기억한다. 그러나 며칠이 지나면 곧 시큰둥 해지고 그날 하루 무슨 일이 있었는지 잘 기억되지 않는다. 이는 인간의 두뇌가 새로운 정보에 민감하게 반응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이다. 한 동안 공부를 중단했다가 다시 공부를 시작하면 처음 며칠간 학습효과가 크게 진작된다. 그러나 이 현상은 일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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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장녀와 고추장남
“쓰지도 않을 값비싼 찻잔은 뭣하러 자꾸만 사들이는 거야?” 남자가 여자를 다그친다. 영화에서 본 한 장면이다. 남자는 찻잔은 사용되어야 하며, 찻잔을 사용한다는 것은 그 찻잔에 차를 따라 마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여자는 찻잔을 찬장에 모셔놓을 뿐 사용하려 들지 않는다. 그게 남자의 불만이다. 그런데 오해다. 여자의 목적은 그 찻잔을 가지는 것이며, 찻잔을 가지는 것이 그 여자가 찻잔을 사용하는 방식이다. 찻잔이 차를 따라 마시는데 사용하는 물건인가?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우리는 다른 방식의 사용법에 대해서도 알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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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박과 괴물
(달마실 게시판 질문에 대한 답글임) 황박 이야기 그만합시다. 양날을 가진 사건인데.. 사람들은 한쪽 날만 보려고 하지요. 아무도 본질을 이야기 하지 않습니다. 본질은 복잡한 문제이고.. 솔직히 부담스럽거든요. 본질은 ‘계급문제’입니다. 황까나 황빠가 되는 것은 자신의 출신성분에 따라 사전에 정해져 있어요. 황까들 하고는 이야기 안하는데.. 계급이 다르면 적이므로 상종 안하는 겁니다. 황빠들 중에도 또라이들이 문제입니다. 황우석을 고리로 서울대를 패고, 기득권을 패고, 주류질서에 반기를 드는 것이 목적인 만큼.. 그 정도 했으면.. 체면을 세운 걸로 하고 물러설줄을 알아야지.. 황우석이라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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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의 남은 카드는 정상회담 뿐
[가열되는 북한의 내부 노선투쟁] 최근 북한에서 내부 권력투쟁이 심각한가 봅니다. 북이 돌연 이산가족 회담을 중단하겠다고 통보한 것은 북한 내부에서 휴대폰 차고 다니는 비둘기파가 권총 차고 다니는 매파에게 사태의 책임소재를 떠넘긴 일입니다. 군부 니들이 대책없이 일을 벌여서 국제사회의 경제원조가 거덜나게 되었다고 작년에 풍년들어 약간 여유 얻었다고 긴장 풀려서 그새를 못참고 대책없이 사고치더니 비참했던 90년대 초 고난의 행군시절을 다시 겪게 되었다고 확실히 못박아 두자는 것입니다. 말은 남쪽에다 대고 해도 눈은 북쪽에서 서로를 노려보고 있습니다. 그 정도 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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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주몽의 아쉬움
주몽은 두어번 본 것으로 의미있는 분석을 하기 어렵지만 들리는 소식으로 보건대 멜로가 중심이 되어 현대극의 느낌을 준다고 한다. 사극은 막대한 비용이 투입되는 만큼 시청률 본전을 뽑아야 한다. 그래서 이 나라는 사극이 안 된다. 주몽에 각별히 기대한 바가 있다면 신화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는 점이다. 신화.. 이거 멋진 거다. 발달된 CG기술을 맘껏 써먹을 수 있다. 무제한의 상상력을 도입할 수 있다. 그러나 작가는 주몽을 퓨전 사극으로 만들어 버렸다. 상상력의 자유가 허용되는 신화적 배경이라는 결정적인 무기를 던져버리고 스스로 무장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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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와 한국의 충격요법
구조를 알아야 한다. 구조는 겉에서는 보이지 않는 이면의 질서다. 표층의 세계가 있는가 하면 심층의 세계도 있다. 이면의 질서가 표면에 나타날 때는 필름의 음화처럼 반전되어 나타난다. 그래서 구조는 복잡하다. 그러나 한꺼풀 벗겨내어 복잡을 극복하고 보면 모든 것이 선명해지고 명쾌해진다. 구조를 이해하고 보면 카오스가 혼돈이 아니라 오히려 질서임을 알게 된다. 그것은 거대한 역설의 세계이다. 사진의 음화처럼 반전된다. 유(柔)가 강(剛)을 이기는 원리는 언제나 그러하다. 대양을 항해하는 배가 거센 바람을 만나 기울어지고 말지만 바닥짐의 무게에 의해 다시 복원되고 있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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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뮈의 이방인
까뮈의 이방인 아랍인 청년 뫼르쏘는 북아프리카의 알제에 사는 평범한 하급 샐러리맨이다. 양로원에서 죽은 어머니의 장례를 치른 이튿날, 해수욕장에 가서 여자 친구인 마리와 노닥거리다가, 희극 영화를 보면서 배꼽을 쥐는가 하면, 밤에는 마리와 정사를 가진다. 며칠이 지난 일요일 동료인 레이몽과 함께 해변을 거닐다가 우연히 마주친 한 백인 소녀를 아무런 이유도 없이 날이 휘어진 신월도로 베어 살해한다. 재판에 회부된 그는 바닷가의 여름 태양이 너무 눈부셨기 때문에 백인 소녀를 죽였다고 주장하고 속죄의 기도도 거부한다. 자기는 과거에도 현재에도 행복하다고 큰소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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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단의 고독
지단의 고독 “내가 누군지는 나 자신도 말하기 쉽지 않다. 나는 매일같이 내게 나는 누구이며 어디서 왔나를 언제나 자문한다” - 지단 - 그는 왜 박치기 카드를 썼을까? 박치기의 순간 그는 퇴장된다는 사실을 알았을 것이다. 그는 무수한 비난을 받게 된다는 사실을 알았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받아버릴 수 밖에 없는 자신을 발견했을 것이다. 그것은 일종의 새디즘과도 같다. 정체성의 고민에 빠진 자의 위악적인 자기학대. 김기덕 영화의 주인공들은 위악을 저지르는 방법으로 자기의 정체성을 묻는다. 그것은 아이가 본의와 무관하게 집을 떠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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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해군의 경우
역사에는 일정한 법칙이 있다. 그러나 그 법칙이 적용되지 않는 예외의 경우도 얼마든지 있다. 그러나 그 예외의 경우는 반드시 재앙을 낳는다. 역사법칙의 예외적인 현상은 주로 종교와 이념, 그리고 독재 때문이다. 역사의 법칙은 생산력의 발전이 생산관계의 발전으로 연결되는 것이고 그것은 새로운 생산기술의 보급이 그 사회의 하층민을 역사의 무대 전면으로 끌어내는 형태로 전개되며 이는 하층민의 신분상승으로 이어지고 그 과정은 전통적으로 왕과 평민이 손잡고 중간계급을 억누르는 것이다. 새로운 기술은 평민계급에 전수되게 되고 왕은 늘어난 생산력을 세수로 확보하기 위해 평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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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독재는 나쁘다
모든 독재는 나쁘다. 그리고 선의의 독재는 더욱 나쁘다. 북한 문제 - 정치적인 관점에서만 본다면 좋지 않다. 전략, 전술의 문제로 볼 것이 아니라 역사의 필연이라는 관점에서 또 지구촌을 하나의 생태계로 보는 관점에서 넓은 시야로 접근하고 이해해야 한다. 정치가가 책략을 성공시킬수록 전 지구적인 관점에서 볼 때 상황은 더 나빠진다. 그러므로 역사의 평가는 다른 것이어야 한다. 일회용에 불과한 정략의 성공에 감탄할 일이 아니다. 당연히 독재는 최악이며 독재자의 세습은 더욱 나쁜 것이며 월드컵에 오점을 찍은 토고 대통령 부자의 세습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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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냐 소유냐
에리히 프롬의 존재냐 소유냐를 읽었을 것이다. 이는 사건에 개입하고자 할 때 어느 수준에서 개입하느냐이다. 전체에 개입하는가 아니면 부분에 개입하는가. 전부를 욕망하는가 아니면 부분을 욕망하는가. 예컨대 배가 고파서 밥을 먹는다면 부분에 개입함이요 살고싶어서 밥을 먹는다는 것은 더 크게 보고 사건의 전체과정에 개입하는 것이다. 깨달음이 있다면 사건의 전체과정에 개입할 수 있어야 한다. ● 자연스러움과 어색함(부자연스러움) - 존재에 대해.. 대상을 창조, 완성. ● 떳떳함(자랑스러움)과 부끄러움(수줍음) - 개인에 대해.. 대상을 소유, 지배. ● 우월감(소속감)과 열등감(소외감) - 관계설정에 대해.. 사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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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올해를 무사히 넘길 것인가?
북의 미사일 발사는 최악의 자살골이다. ● 공개된 쇼는 아무런 느낌이 없다. 이 사건은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사건이 아니라 예정된 미사일 발사를 세계에 들켜버린 사건이다. 전 세계가 다 봤다. 외부에서 북한을 속속들이 들여다 볼 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된 것은 북한 입장에서 치명적이다. 북한이 미사일을 쐈는데도 한국이나 미국에서 아무런 동요가 없다는 사실이 북한 입장에서는 쓰라린 거다. ● 김정일이 북한을 통제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김정일이 결정한 것을 군부가 틀어버릴 수도 있는 상황에서 김정일과의 거래가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김정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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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월드컵, 한국인
축구, 월드컵, 한국인 한국의 문제는 무엇일까? 자부심의 결핍이다. 한국인들은 선조들로부터 식민지와 분단과 내전의 역사를 유산으로 물려받았다. 자산에 비해 채무가 많았다. 이것이 한국병이다. 한국병은 치료되어야 한다. 분단은 극복해야 하고 식민지의 상처는 치유되어야 한다. 내전의 찌꺼기인 주한미군은 철수되어야 한다. 비로소 한국인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다. 국가 자부심 순위를 조사한 바에 따르면 조사대상인 세계의 민주국가 34개국 중에서 한국이 31위였다고 한다. 미국은 1위, 일본은 18위, 대만은 29위, 옛 동독34위다. 동독을 빼면 끝에서 세째다. 한국인은 자신이 한국인이라는 사실을 부끄러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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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항로를 결정하는 세 나침반
우월감과 열등감의 나침반을 가진 자들이 있다. 상종할 가치가 없는 자들이다. 자랑스러움과 부끄러움의 나침반을 가진 자들이 있다. 역시 좋지 않다. 자연스러움과 어색함의 나침반을 가진 이들이 있다. 대화할 수 있다. 그것은 소통의 나침반이다. 자연스러움으로 통하고 어색함으로 막힌다. 이 나침반을 가진 이들과 소통할 수 있다. 대화할 수 있다. 이들은 말이 통하고 배짱이 맞는 사람들이다. 우월감과 열등감의 나침반은 나약한 양떼가 무리들 속에 섞이는 방법으로 늑대의 발톱을 피하는 기술이다. 남보다 앞서가지도 말고 남보다 뒤처지지도 말고 적당히 무리에 섞여 있음으로써 잡아먹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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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과의 소통은 가능한가?
세상의 모든 문제는 결국 소통의 문제 하나로 집약될 수 있다. 소통하기 위해서는 서로가 모습을 드러내 야 한다. 뾰족하게 솟아나야 한다. 그 지점에서 완성해야 한다. 그러나 그렇게 할 수 있는 사람은 드물다. 소통은 적어도 말이 통하는 사람과 하는 것이다. 대중과는 소통하기 어렵다. 말이 통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소통하기 어려운 대중과의 소통에 성공했을 때 사회는 비약적으로 발전한다. 대중과의 소통을 위해서는 특별한 방법이 사용된다. 대중과의 소통을 위해 언어가 필요하고, 문자가 필요 하고, 금속활자가 필요하고, 언론이 필요하고, 인터넷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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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가 통하는 사람만 여기여기 붙어라
세상에서 제일 나쁜 일은 꼴보기 싫은 사람을 계속 봐야만 하는 일이다. 세상에서 제일 좋은 일은 보고 싶은 사람을 매일 보는 일이다. 그렇지 않은가? 보기 싫은 사람은 되도록 피하고, 보고 싶은 사람은 살펴서 찾는다는 것이 마땅히 우리의 전략이 되어야 한다. 신대륙이 발견된다. 용기있는 사람들이 그 대륙으로 간다. 절로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모인다. 그곳에서는 보고 싶은 사람들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 점차 더 많은 사람들이 신대륙으로 몰려온다. 비겁자도 오고 멍청이도 오고 얼간이도 온다. 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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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과 양자역학
구조론과 양자이론 양자역학은 정합성의 문제에 가로막혀 있다. 실험결과는 이론과 일치하나 이론들은 개별적으로 토막나 있어서 하나의 기준으로 전체를 일관되게 설명하지는 못하고 있다. 가운데는 비워둔 채 토막난 부스러기 이론들이 띄엄띄엄 놓여져 있는 모습이다. 이는 명백한 실험결과들을 토대로 귀납적으로 문제에 접근하고 있기 때문이다. 연역적으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지만 내적인 긴밀성과 정합성을 얻어서 이론적으로 완전해진다. 구조론에 의해 양자역학의 풀리지 않은 제 문제들이 정합적으로 해소될 수 있다는 단서가 얻어지고 있다. # 양자역학에서 양자의 개념은 구조론의 평형개념과 닮아있다. 양자개념의 핵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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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과 진화
구조론과 진화 ■ 개체는 진화할수록 복잡해진다? 과학자들은 단순한 박테리아나 원시세균이 점점 복잡해지거나 둘이 융합돼 고등생물로 진화했을 거라고 추측해 왔다. 뉴질랜드 매시대 데이비드 페니 교수와 스웨덴 룬드대 처크 컬랜드 교수팀은 고등생물, 박테리아, 원시세균의 유전자와 단백질을 컴퓨터로 비교해 봤다. 그 결과 고등생물의 유전자와 단백질 속에는 박테리아나 원시세균의 것으로 추정되는 단서가 거의 없었다. 지구상에 늦게 출현한 생물의 유전자나 단백질의 분량이 일찍 출현한 생물보다 줄어든 경우도 발견했다. 페니 교수는 “고등생물의 조상이 점점 단순해져 박테리아나 원시세균이 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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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으로 본 월드컵
구조론에 따르면 존재는 질, 입자, 힘, 운동, 량의 다섯가지 갈피로 되어 있다. 이 갈피들은 ‘체계, 평형, 구조, 전개, 원소’로 다르게 표현될 수 있다. 여기서 핵심은 밸런스다. 밸런스는 예의 다섯 중에서 두 번째 평형이다. 밸런스는 평형과 평형이탈 중 하나를 선택한다. 평형을 선택하면 상황이 교착된다. 이 경우 50 대 50의 법칙이 작용하여 브라질과 몰도바가 대결해도 0 대 0으로 무승부가 된다. 밸런스가 붕괴되면 다득점이 일어난다. 이 경우 80 대 20의 법칙이 작용하여 브라질과 아르헨티나가 대결해도 4 대 1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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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멕시코 스페인 포르투칼 강세?
월드컵 초반 중간 결산 아직 결론을 내리기에는 이르지만 판단에 참고로 삼을 몇 가지 포인트들이 관측되고 있다. 지금까지 나타난 것으로 보면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전반적인 퇴조. 체코 코스타리카 우크라이나의 퇴조. 브라질 영국 프랑스의 퇴조. 포르투칼 멕시코 이탈리아 스페인의 강세로 볼 수 있다. 여기서 대략 흐름을 읽으면 축구는 파워 조직력 개인기의 밸런스인데 야구도 마찬가지지만 장기전과 단기전은 본질적으로 다르다. 단기전에서는 조직력이 중심이 되고 파워나 개인기는 비중이 약해진다. 멕시코, 이탈리아, 스페인, 포르투칼의 강세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이들은 한국이 우습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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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깰 비책 있다.
돌발상황에 대처하지 못하는 것이 한국수비의 약점이다. 스위스전이 부담스럽고 팀 내부의 밸런스가 깨진 프랑스팀이 오히려 만만하다. 일단 프랑스전에 올인하고 스위스-토고전의 결과를 보고 스위스전에 대비해야 한다. 프랑스는 월드컵 4경기 연속 무득점 무승을 기록하고 있다. 여기에는 본질적인 이유가 있다. 프랑스팀은 그 이유를 모르고 있다. 결론은 감독의 무능이다. 그렇다면 프랑스를 잡을 수 있다. 프랑스는 교과서적인 축구를 한다. 시원한 중거리슛도 없고 코너킥이라든가 세트플레이를 통한 득점 기회도 별로 없다. 완벽한 찬스를 노리기 때문에 세트플레이를 할 기회가 적은 것이다. 경기가 안풀릴 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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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마실 이야기
인간의 조상은 본래 원숭이였습니다. 지상은 너무 위험하고 나무 위는 비교적 안전하였기 때문에 원숭이들은 나무 위를 삶의 터전으로 선택했습니다. 그때 한 반항적인 원숭이가 있었습니다. 지상에서의 삶에 흥미를 느낀 것입니다. 보수 원로 원숭이들이 말렸음에도 불구하고 용감하게 나무에서 내려왔습니다. 사실이지 보수 원로들의 말이 옳았습니다. 그때 부터는 줄곧 사자에게 쫓기는 신세였던 것입니다. 오늘도 쫓기고 내일도 쫓겼습니다. 오늘도 달리고 내일도 달렸습니다. 그 결과 인간은 원숭이에게 없는 튼튼한 두 다리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반면 나무에 매달릴 일이 없으니 인간의 팔은 점차 약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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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고전 필승을 기원한다
2002년 월드컵으로 확실해진 것은 압박축구의 등장 이후 어느 정도 국제수준에 오른 팀 간의 경기는 개인기 보다 정신력과 조직력 그리고 감독의 전술운용 능력이 중요하다는 사실이다. 어제 시합만 해도 그렇다. 히딩크의 완승이었다. 일본은 지코가 4년간 감독을 한 것이 패인이라고 생각된다. 마찬가지로 이번에 한국이 선전한다면 적절한 때 감독을 갈아치운 것이 승인이라고 생각된다. 왜 감독이 장기집권 하면 안되는가? 선수들간의 의사소통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건 상당히 역설적인데.. 한 감독이 다년간 집권하면 감독이 선수들을 충분히 파악하고 있을 뿐 아니라 반대로 선수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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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는 것의 출발점
세상이 어수선한 이유는 아는 사람들이 아는 것을 체계적으로 설명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체계(體系)를 모르기 때문이다. 세상이 혼돈스런 이유는 아는 사람들이 아는 것을 조리(條理)있게 설명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조리(條理)를 모르기 때문이다. 조리란 무엇인가? 국어사전은 ‘앞뒤가 들어맞고 체계가 서는 갈피’로 풀이하고 있다. 조리가 있어야 체계가 선다. 조리는 체계가 서게 하는 것이다. 체계는 계 내부에 요소들을 포함하고 있다. 체계를 구성하는 요소들 상호간에 결합관계가 맞아떨어지는 것이 조리다. 체계 내 요소들 상호간의 결합관계가 구조(構造)다. 구조를 모르기 때문에 조리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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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욕하지 마라.
우리당의 실패는 국민과의 의사소통의 실패다. 참여정부 들어 주로 ‘말’이 문제가 되고 있는 것도 의사소통이 안 되는 증거다. 조중동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것도 조중동이 청와대와 국민 사이의 의사소통을 방해하고 있기 때문이다. 왜 의사소통이 안 되는가? 언어가 다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다수의 한국인들은 어떤 언어를 사용하고 있기에 의사소통이 안되는가? 고참이 엉덩이로 밤송이를 까라고 하면 신참은 엉덩이로 밤송이를 까는 시늉을 해야 한다. 실제로 밤송이를 까야 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까는 시늉만을 해야 한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왜? 이것이 다수 한국인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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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마어 체계
달마어 체계 문제는 의사소통의 실패에서 비롯된다. 바른 의사소통을 위해서는 좋은 언어를 가지지 않으면 안 된다. 사람들이 진실을 말하지 않는 이유는 진실을 표현할 수 있는 좋은 언어를 가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의미는 낱낱의 어휘 자체에 고유하지 않다. 언어는 그 자체로 하나의 체계다. 어휘의 의미는 언어체계 안에서 상대적인 위상관계에 따라 규정된다. 언어체계를 파악해야 의미를 이해할 수 있다. 국어사전은 수만 어휘를 수록하고 있지만 달마어사전은 언어의 체계를 설명하는 방법으로 국어사전의 방대함을 대신한다. 언어체계는 체계-평형-구조-전개-소속의 5단계 분류법을 따른다. 체계는 바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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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는 오버해야 산다
정치가 옳고 그름의 판단에 지배된다는 환상을 버려야 한다. 민주주의가 정답을 줄 것이라는 환상도 버려야 한다. 시야를 넓혀서 지구촌 인류 문명권 전체를 하나의 생태계로 보는 관점을 얻어야 한다. 생태계는 언제라도 균형을 쫓아간다. 문명이 발달한 결과 평형에서 이탈한다. 반동의 힘이 작용하면 문명은 새로운 지점에서 평형을 회복한다. 또 문명의 성취가 쌓여 평형을 잃게 되고 새로운 평형이 얻어지기를 반복한다. 인류문명은 부단히 진보한다. 그러나 그 과정은 사선형이 아니라 계단형이다. 게가 허물을 벗듯이 비약적으로 진보하지만 다시 보수의 힘이 작용하여 한 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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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는 웃고 넘어가는 맷집이 있어야
이 정도 잔매는 웃고 넘어가는 정도의 맷집이 있어야 선수 자격이 있다. 호떡집에 불이라도 낫다냐? 별 것도 아닌 일에 눈알 까뒤집고 입에 거품물고 나동그라지며 떠들어대는 인간이 누구냐? 우리당은 고참 병장들에게 길들이기 당하는 신임 소대장 같다. 능글능글한 고참들과 빤질빤질한 병들의 신참 소대장 길들이기에는 정면으로 맞서도 안 되고 회피하고 도망가도 안 된다. 정들여야 한다. 노련한 선장이 파도를 타고 넘듯 뒤로 피하지도 말고 정면으로 맞서지도 말고 강약을 조절하며 유유히 흐름을 타고 넘어야 한다. 대통령이 ‘민심의 흐름’이라는 표현을 쓴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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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승자는 유권자다.
원래 개혁세력은 30프로 안팎의 지지율을 가지고 있다. 70프로의 지역세력과 싸워서 이번에 30프로 득표했는데 이는 실제로 우리나라에 존재하는 개혁세력의 비율과 비슷하다. 즉 우리당은 얻을 표를 얻은 것이다. 이것이 우리의 본실력이다. 그럼 지난 대선은 어째서 이겼냐? 한번은 이인제가 20프로 잘라준 덕을 보았고, 2002년은 정몽준이 20프로를 몰아준 덕을 보았다. 즉 기적이 두 번이나 일어난 것이다. 그러나 세 번 연속의 기적은 원래 일어나지 않는다. 이제는 기적을 바라지 말고 제 힘으로 표를 일구어야 한다. 전략은? 30을 셋으로 쪼갰다.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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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라열 먹은 조선 지충호 먹은 한나라
황라열에게 먹힌 조선일보 지충호에게 먹힌 한나라당 황라열 스타만들기 하던 조선일보가 창피를 당하고 있다. 어리숙한 서울대 학생회가 간교한 황라열 도둑에게 통째로 작업당한 거다. 어리숙한 조선일보가 간교한 황라열 도둑에게 통째로 작업당한 거다. 황라열에게 작업당했다는 사실 자체에 서울대와 조선일보는 부끄러움을 느껴야 한다. 우리나라 최고 지성들의 모임이 아니라 우리나라 최고 멍청이들의 모임이었다는 사실이 이렇게 들통한 거다. 김대업 때문에 대선 졌다고 믿는 사람이 한나라당에 많다. 골수 지지자들을 결속하기 위한 선동술로는 먹히는 전술이 된다. 그러나 한나라당이 진짜로 그렇게 믿는다면? 이건 아닌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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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과 박주영이 일을 낼 것인가?
2002년 월드컵 때 필자의 필자의 승부예측은 높은 확률로 적중되었다. 그 중에서 특히 자신있게 예측한 것이 벨기에 대 브라질 전이었다. 이 경기는 전후반 득점까지 적중한 것이 특기할 만 하다. 전반전에 벨기에가 먼저 1점을 뽑고 후반전에 브라질이 2점을 만회하여 2 대 1로 브라질 승이다. 이 경기는 예측하기 쉬운 구조로 되어 있었고 과연 예측되로 되었다. 왜인가? 우선 객관적인 전력에서 브라질이 앞선다. 그러나 브라질은 4강과 결승을 남겨놓고 있다. 이 시합에 올인할 수는 없다. 그렇지만 전력이 한 수 아래인 벨기에로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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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과 우리당의 현실
정동영과 우리당의 현실 김성일과 황윤길이 일본에 통신사로 갔을 때의 일이다. 김성일과 황윤길이 숙소에서 풍신수길을 맞이하는데 풍신수길이 가마를 탄 채로 대문 안으로 들어오는 것이었다. 김성일이 대로했다. 통신사는 임금을 대리하므로 임금과 동격인데, 임금 앞에 장군이 감히 가마를 타고 들어오다니 이는 예의가 아니라는 거다. 김성일의 항의가 받아들여져 가마를 인솔한 풍신수길의 비서는 그 자리에서 목이 달아났다. 이 사건으로 하여 김성일의 위신은 크게 올라갔다. 이 외에도 김성일의 당당한 자세가 500여명 통신사 일행에 목격되어 김성일과 황윤길이 부산에 도착하자마자 소문은 퍼져나갔고 김성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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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강원을 오픈합니다.
2007년의 판도는 대략 윤곽이 나왔습니다. 궤도 위로 올라탔기 때문에 이제부터는 예정된 코스로 갈 것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2007년은 희망적입니다. 정치의 판구도가 개인의 인기나 세력의 이념대결에서 벗어나 국가와 민족의 명운을 건 역사의 큰 승부로 성격이 바뀌었습니다. 거함이 한 번 진로를 잡은 이상 누가 뭐라고 해도 한국사가 나아가는 방향은 바뀌지 않습니다. 당분간은 정치칼럼을 지양하고 개인적인 글쓰기에 주력하겠습니다. 묵은 글들을 정리하는 한편으로 제가 세상을 향하여 진짜 하고 싶었던 이야기 아껴두었던 이야기를 쓰겠습니다. 달마강원을 오픈합니다. 학교도 아니고 학원도 아니고 살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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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어정리
일, 체계, 시스템 철학(哲學)은 총체적인 인식이다. 개별적인 존재자들 사이의 연관성을 탐구하여 전체적인 상황을 통일적으로 인식하고자 하는 것이다. 어둠이 걷히면 전체가 한 눈에 드러나 보인다. 그래서 철학의 철(哲)은 밝음이다. 지혜의 촛불을 밝혀 무지의 어둠을 걷어내고 전모를 보자는 거다. 자연은 본래 전체적으로 통일되어 존재한다. 그러한 존재의 통일성을 시스템(system) 혹은 체계(體系)로 설명할 수 있다. 이 개념을 잘 나타낼 수 있는 우리말은 ‘일’이다. 일은 단순작업을 의미하는 work와 다르고 노동(勞動)과도 다르다. 개별적인 행위에 의미라는 이름의 연관성을 부여하고 또 나아가 전체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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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혁의 구조
변혁의 구조 혁명은 19세기 세계의 중심 영국이 아니라 세계의 변방 러시아에서 촉발되었다. 러시아에서 혁명은 러시아의 중심 모스크바 출신이 아니라 러시아의 변방인 그루지야에서 온 사나이 스탈린에 의해 주도되었다. 중국의 혁명은 중국의 중심 북경이나 상해가 아니라 변방인 연안에서 대반전이 시작되었다. 변혁은 항상 변방에서 중심을 치는 형식으로 일어난다. 거기에는 필연적이고 구조적인 이유가 있다. 그런데 러시아에서 촉발된 혁명이 중심인 영국과 프랑스를 치지 못하고 더 변방인 중국 그리고 더 변방인 남미와 아프리카로 퍼져나갔다. 변방에서 중심으로 간 것이 아니라 변방에서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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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만 살아남는다
한국형만 살아남는다. 까르푸에 이어 월마트가 철수하고 있다. 글로벌 기업들이 유독 한국에서만 힘을 쓰지 못하는 현상은 이 외에도 많다. 네이버에 밀리는 구글과 한글에 밀리는 MS워드가 그렇다. 가요가 팝송을 밀어낸지 오래고, 영화도 국산영화가 헐리우드의 흥행기록을 깨뜨린지 오래고, 한류 드라마도 잘 나가고 있다. 일회성의 우연이 아니라 거대한 하나의 문명사적 트렌드인 것이다. 나무에 비유할 수 있다. 뿌리도 많고 가지도 많다. 그러나 줄기는 하나다. 그것이 보편성이다. 뿌리에서 모여든 자원이 보편성이라는 줄기를 통과한 다음에는 특수성이라는 가지로 갈라지는 것이다. 씨앗이 처음 떡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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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끝
이것으로 본게임에서 우리의 승리는 확정되었다. 조선일보가 똥줄이 타서 박사모 패기에 돌입하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왜 일이 그렇게 되는지 일일이 설명해 줘야만 알아먹겠다는 바보들은 내 글 읽지 마라. 나는 말귀 알아듣는 소수 정예를 선택했다. # 글을 쓴다는 것은 자신의 살을 잘라서 쓰는 것이다. 내 몸 아끼기로 했다. 오늘부터는 칼럼이 아니라 강의다. 배우고 싶은 사람은 수업료 내고 공부하시고 그러지 않을 사람은 나가주라. 제자가 아닌 사람에게는 가르치지 않는다. # 3년 정도 지나 반전 된 911 테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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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의 자유가 없는 나라에서
이 나라는 아직도 겨울입니다. 언론의 자유가 없는 나라에서 누구 눈치보고 쓰는 가짜글 따위는 쓰고 싶지 않군요. 참 살기가 어렵습니다. 그냥 살면 되는데 그냥 살기가 참 어렵네요. 이대로면 병원에 입원하게 될 것 같아서 당분간은 오지랖 넓게 나서지 말고 내 한 몸이나 추스리면서 이 겨울을 견뎌보려고 합니다. 당분간 서프라이즈에서는 절필합니다. 언젠가 그 언젠가 진짜 봄이 오면 냇가에 발 담그고 말 통하는 벗과 함께 술이나 한 잔 할 기회가 있을는지..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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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산이고 물은 물이로다
이 나라 정치판은 오늘도 시끄럽다. 아니 오늘은 유난히 더 시끄럽다. 필자는 뭐 선거판에 관심을 끊은지 오래라서 특별히 할 말이 없다.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눈에 쌍심지 켜고 노사모와 서프라이즈를 뒤지고 있을 우리 불쌍한 조선일보 기자엉아들 헛걸음 하게 하면 안 되기 때문에.. 부질없는 한마디를 에둘러 하는 것이 이렇다. “산은 산이고 물은 물이로다.” - 이 얼마나 명언인가? 다들 호들갑을 떨며 이링공 뎌링공 하고 있지만.. 그래봤자 인생만사 새옹지마.. 이런 뜻이다. (조선일보 수준으로는 이해 못한다.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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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라열에 정운찬이면
5리(2키로) 떨어진 큰 마을에서 함성 소리가 들려왔다. 함성소리는 끊어지지 않고 계속 되었다. 무슨 일인가 하고 마을 어른들이 당산나무 아래 모여 수근거린다. 젊은이 하나가 대표로 선발되어 큰마을까지 달려가 보기로 했다. “해방이다..!” 큰 마을까지 달려갔던 젊은이가 두 팔을 뻗어 만세를 외치며 달려온다. 곧 소식을 듣고 마을 어른들이 즉석에서 태극기를 만들어 5리 떨어진 큰마을까지 달려가서 만세대열에 합류한다. 어머니에게 들은 45년 8월 15일 어느 시골마을의 풍경이다. 워낙 시골이라 마을에 라디오 있는 집이 한 집도 없었다고 한다. 일제시대 조선사람들은 일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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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의 날을 보내고
내사 마 여적지 살아오면서.. 별꼴을 다 봤다. 박정희 거꾸러지는 꼴도, 전두환 노태우 감옥 가는 꼴도, 영삼이 계란맞는 꼴도, 회창이 개쪽되는 꼴도 다 봤다. 한 번 웃어줄만 한 일은 되더라. ‘선생님! 손가락에 피났어요.’.. 하며 교무실로 쪼르르 뛰어오는 우리 어리광쟁이 공주님, 도련님들.. 별꼴을 못보아서 유순해진.. 80년 광주 이후에 출생한 우리 귀염둥이 찌질이님들.. 광주의 5월이 까마득한 전설처럼 느껴지는 그대들을 위하여.. 볼꼴에 못볼 꼴, 별꼴을 다 본 인간이 이런 한 마디를 던져두는 거다. 아쉬움 있다면.. 본받을 한 명의 스승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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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는 분노하는가?
보편성과 특수성의 짝이 있고 일반성과 다양성의 짝이 있다. 본래 아는 것이라곤 없는 필자가.. 넷에서 이른바 ‘글쓰기’라는 것을 하게 된 데는.. 또한 계기가 있다. 분노 때문이다. 속에 쌓인 것이 있는데.. 이걸 토해내야지만 밥이 목구멍으로 넘어갈 것 같다. 분노는 첫째 식민지 잔재에 대한 분노, 둘째 분단에 대한 분노, 셋째 독재에 대한 분노였다. 이건 분명 잘못된 것이고 부자연스러운 것이다. 초등학교 때다. 길을 가다가 오후 6시가 되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란다. 국기에 대한 맹세도 하란다. 바보같다. 돌부처 앞에 절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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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기죽지 말기
보편성과 특수성의 짝이 있고 일반성과 다양성의 짝이 있다. 백범(白凡)이 당신의 아호를 백범으로 정한 뜻이 무엇이던가? 흰옷 입은 평범한 사람들이 모두 독립에 대한 열망으로 불타오를 때 우리나라는 진정한 독립을 얻게 될 것이라는 깨우침을 던져주고자 하였던 것이다. 왜인가? 당시 무지한 농민들 입장에서.. 조선이 일본의 식민지로 되는 것은 한편으로 기회를 얻는 것이기도 했다. 어제의 머슴이 오늘은 방앗간이라도 운영하며 양복이라도 입고 행세할 수 있게 되었던 것이다. 박정희 농민이 교사에 군인으로 출세한 것은 일본의 식민통치 덕분이었다. 그들 입장에서는 일제의 식민통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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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슬픔 장 탄식
시나리오 대로 가고 있다. 늘 그래왔듯이 그것은 ‘나쁜 시나리오’이다. 몇 명 죽고 더 많은 사람이 다치고 결국 국방부 장관 짤리는 각본이다. 이건 말려야 한다. 그러나 아무도 말리지 못한다. 비겁하기 때문이다. 할 싸움은 해야 한다. 싸움을 시작할 수는 있지만 어디서 그 싸움을 그쳐야 하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여기서 멈춰’ 라고 말해줄 한 명의 스승이 없다. 집안에 어른이 없고 사회에 리더가 없고 나라에 지도자가 없다. 민노당이든 범대위든 한총련이든 다들 고만고만하다. 무게감 있는 사람이 없다. 자칭 원로라고 떠벌이는 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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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개는 무죄 인간이 유죄
박계동은 약하다. 화끈하기로는 최연희가 더하다. 최연희 보다는 묵사마가 더 노골적이고, 묵사마 보다는 노태우가 심하고, 노태우 보다는 전두환이 더 세고, 전두환 보다는 박정희가 더하다. 욕하려면 오야붕 박정희를 욕해야지 꼬붕 박계동을 욕해서 무슨 소용이 있다는 말인가? 현대판 노예 사건도 있다. ‘주인’을 자처하는 자가 할아버지를 50년간 착취한 것이다. 모든 사람이 가해자 한 사람만 욕하고 있다. 스스로를 돌아보는 리플은 발견할 수 없다. 참담한 느낌이다. 포탈 기사에는 1만여개의 리플이 달렸다고 한다. 나는 그 1만명이 더 무섭다. 그 할아버지는 결국 요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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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희재가 변하자
보편성과 특수성의 짝이 있고 일반성과 다양성의 짝이 있다. “이 기자, 김구 선생 큰 아들이 어떻게 죽었는줄 알아?” 미처 대답도 하기 전에 그는 말을 잇는다. “글쎄, 국민당 정부가 준 폐병 약을 김구 선생은 자기 아들한테는 안줬다는 거야. 약이 많이 안 나와서.” 그때 그의 장남 김인도 폐병을 앓고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아버지가 폐병 약을 다른 선배 동지들에게 다 줘버리는 바람에 결국 약을 먹지 못한 인은 그곳에서 죽는다. 김구 선생은 그렇게 큰 아들을 그곳에 묻는다. 너무도 찡한 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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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현상에 대한 소고
어떤 아저씨가.. 단단한 시멘트 벽에 대가리를 박았다. 대가리가 깨져서 피가 났는데.. 그 아저씨 하는 말씀이.. ‘시멘트 벽이 이렇게 단단한 줄 몰랐다’고 한다. 그 아저씨도 참 딱한 아저씨다. 그 아저씨는 왜 시멘트 벽에 대가리를 박았을까? 자기 자신을 인간 마루따로 삼아 생체실험을 하려고 한 것일까? 시멘트 벽을 들이받으면 대가리가 깨져서 피가 난다는 사실을 그는 과연 몰랐을까? 어쨌든 알고 봐야 한다. 모르는 것이 자랑은 아니다. 한다. 그가 몰랐던 것은 기실 그 시멘트 벽의 단단한 정도가 아니라.. 인간이라는 존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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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치사하다
보편성과 특수성의 짝이 있고 일반성과 다양성의 짝이 있다. 숨어서 눈치나 보고 있다가 사태가 거진 정리된다 싶으니까 뒤늦게 나타나서.. 호들갑을 떨며 뒷북치는 인간이 제일 치사하다. 협상타결 직후 긍정적인 보도를 내던 조중동이 어제부터 슬슬 태도를 바꾸는 것도 그렇다. 일본의 도발에 겁먹고.. 잔뜩 쫄아서는 ‘세계에서 가장 부자인 일본을 적으로 돌리는건 자살충동’이라고 설레발이 치는 조갑제 말에나 솔깃해 있다가.. 일본이 의외로 쉽게 물러서자.. 앗차 아니구나 싶어서.. 뒤늦게 몽둥이 들고 나타나서 “이놈들 다 어디갔어?” 하며 허공에 주먹 휘두르고 있는 자들이 조중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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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충류가 된 지식
보편성과 특수성의 짝이 있고 일반성과 다양성의 짝이 있다. 보편성과 특수성의 짝이 있고 일반성과 다양성의 짝이 있다. 보편성은 종이 다른 별개의 여럿이 하나의 소재를 공유하는 것이고, 일반성은 동종간에 전체와 부분이 하나의 몸통을 공유하는 것이다. 몸통이 있는 것은 일반성/다양성으로 파악된다. 대부분의 식물은 광합성에 의존한다. 그러나 모든 식물이 광합성에 의존하는 것은 아니다. 몸통이 없는 것은 보편성/특수성으로 파악된다. 금은 어디를 가더라도 화폐가치를 인정받는다. 그러나 모든 국가가 달러를 사용하는 것은 아니다. 보편성과 일반성은 비슷하지만 차이가 있다. 몸통이 있느냐로 구분한다. 하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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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에 장보고함을 출동시켜라
일본의 도발을 걱정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은데.. 결론부터 말하면 염려할 사안이 아니다. 이 게임은 무조건 우리가 이기게 되어 있다. 왜냐하면 우리에겐 달리 선택의 여지가 없기 때문이다. 어차피 우리는 벼랑 끝에 서 있다. 자동으로 벼랑끝 외교가 된다. 협상카드가 없다. 협상하고 자시고 할 것도 없다. 일본 탐사선 앞에 잠수함 들이대면 된다. (내가 대통령이라면 장보고함 출동 시킨다.) 일본은 다르다. 독도문제가 국민적인 관심사가 아니다. 다수 일본인들은 독도문제의 본질을 모른다. 일본입장에서 독도는 중국 및 러시아와 마찰하고 있는 조어도, 북방 4개 도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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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뻘짓
원래는 괜찮은 사람이었는데.. 한 순간에 맛이 가버렸다. 최근에 그렇게 된 것이 아니고.. 한 1년 전부터 혹은 그 이전부터 뭔가 시원치 않았다. 진작부터 맛이 갈 조짐이 있었던 것이다. 처음 대통령도 바라볼 인물에서 서울시장급으로 낮춰지더니.. 지금은 저격수 수준에서 놀고 있다. 그는 왜 바보같이 스스로를 자꾸만 강등시키는 것일까? 김한길이 이번에 우리당 서울시장 경선에 나왔다면 강금실과 경쟁하며 재미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왜 그는 지난해 우리당 지도부 경선때부터 하겠다던 서울시장을 팽개쳤을까? 누가 그를 말렸을까? 나는 이 양반이 너무 순하다고 생각한다. 내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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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금실과 케네디
1920년대 미국에서의 일이다. 낮기온이 36도를 넘은 어느 여름날에 뚱뚱한 귀부인 한 사람이 길에서 쓰러져 죽었다. 모자와 하이힐과 코르셋을 포함하여 그녀가 입은 옷의 무게는 30키로그램을 넘었다고 한다. 옷 입다가 죽은 여자라 하겠다. 옷 입는 일이 목숨을 걸 만큼 중요한 일인가? 그런 시대가 있었다. 러시아혁명에 대해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지만.. 의상혁명에 대해서는 아는 사람이 잘 없다. 어느 쪽이 더 많이 세상을 바꿔놓았는가? 조선의 개화는 단발령과 같이 시작되었다. 머리를 깎으면 곧 갓을 벗고, 망건을 벗고, 도포를 벗고, 양복을 입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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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의 붕괴
노무현 대통령의 탈권위주의가 드디어 약발을 내기 시작하네요. 한나라당은 지금 붕괴하고 있습니다. 최연희의 똥칠에 이은 결정타입니다. 왜 한나라당이 스스로 고백했을까요? 물론 이회창급 제왕적 총재가 없어졌기 때문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탈권위주의가 권위 빼면 시체가 되는 한나라당을.. 권위 빼서 시체로 만든 거지요. 제왕적 총재가 거느리는 가신의 역할은 이런 일이 당 대표 선 까지 보고가 올라가지 않게 중간에서 차단하는 것입니다. 어떤 경우에도 박근혜는 보호해야 하고 보호하는 방법은 보고를 안하는 것입니다. 부하가 보고를 안하면? 윗사람을 기만한 거죠. 그러고도 조직이 유지되기 위해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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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다복음에 대하여
파피루스에 씌어진 유다복음 사본이 발견되었다.. 영지주의 입장에 충실한 것으로 보아 후대의 기술로 보여진다는데.. 이와 무관하게.. 영지주의적 태도가 역사적으로 존재해 왔다는 사실이 문제로 된다. 기독교 종파로서의 영지주의는 이단으로 몰려 사멸하고 있지만 기독교와 무관하게 영지주의적 태도는 있어왔고 앞으로도 있을 것이다. 영지주의가 나름대로 세상을 바라보는 하나의 관점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초기 기독교의 역사는 영지주의와의 투쟁의 역사다. 교단의 논리와 체계와 시스템이 영지주의와의 싸움에서 얻어졌다. 역설이지만 영지주의가 초기 기독교 교단의 확립에 기여한 것이다. 논하려는 바는 영지주의가 초기 기독교를 단련시킨 사실과 마찬가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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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미인척 하는 미국광신도들이 문제다
“마이클 잭슨이 3년 연속 ‘가장 바보스런 미국인’으로 선정되었다. 여론조사 전문가 제프 바지가 1030명의 미국인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의 80퍼센트가 마이클 잭슨이 ‘2005년의 가장 바보스런 미국인’이라는데 동의했다. 한편 조지 부시는 56퍼센트의 동의를 받아 올해의 바보 랭킹 5위에 올랐다고 한다.(뉴스에서 발췌)” 나는 옛날부터 우리나라에 바보가 너무 많다는 사실에 불만을 품고 있었다. 대한민국 올해의 바보상을 제정하기로 하면 조갑제, 전여옥, 김동길, 장기표, 강준만 등이 후보로 오르겠지만 그런 1회성의 이벤트로 바보가 멸종하는 것은 아니다. 옛날 속담에도 있듯이 바보는 나랏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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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금실의 매력
많은 사람들은 알지 못했다. 2002년 봄에 왜 갑자기 노무현 후보가 떴는지를. 고작 3프로의 지지를 받고 있던 노무현 후보가 67프로의 지지를 받게 되는 데는 한 달이 채 걸리지 않았다. 그 한 달 사이에 도무지 무슨 일이 일어났다는 말인가? 2002년에 노무현 후보가 왜 떴는지를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은 강금실이 지금 왜 뜨는지도 역시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그런 사람들은 코카콜라의 브랜드 가치가 왜 704억불로 평가되는지도 역시 이해 못할 것이다. 강금실에 대해서는 85번 이상 언급하여 쓴 적이 있다. 모르는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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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들의 수준
이희열의 말랑 ~ 말랑 여의도 보고서 http://blog.yonhapnews.co.kr/yihy/ 얼마 전 조순 전 부총리가 언론을 향해 한 마디를 날렸다. 현직에 몸담고 있거나 정치인, 특히 열린우리당 사람이 그런 소리를 했으면 그저 그러려니 무심코 지나쳤을 것이다. 그런데 그동안 언론과 크게 전쟁을 벌였거나 싸움을 한 적이 없는 노학자의 말을, 한때 서울 공화국을 이끌었던 경험 많은 사람의 한마디를 그냥 그렇게 하찮게 볼 수만은 없을 것 같다. 단순히 경제학 책이나 쓰고 공부나 하는 딸깍받이라면야 세상 물정 모른다고 치부해 버릴 수도 있겠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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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서울 삼만불 경기도
딴나라당은 소거법으로 해결한다고 쓴 때가 재작년 가을이다. 1년 반이 흐른 지금 한나라당은 거의 소거되어 가고 있다. 이명박은 재기불능이고 이번 지자체에서 서울, 경기 뺏기면 박근혜도 바로 아웃. 딴나라당은 권위주의로 먹고 사는 당이다. 권위를 세우기 위해서는 이회창이 김윤환 팽하듯 동료를 쳐서 집단 내부에 강력한 질서를 만들어야 산다. 박근혜가 못하고 있는게 바로 그거다. 권력의 중핵이 서야 딜이 된다. 딜이 되어야 제휴가 들어온다. 제휴가 들어와야 외연이 확대된다. 그렇게 가지 않으면? 고립되고 만다. 고립되면? 외통수로 간다. 수구올인의 막다른 길로 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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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버러지 이강철
사고뭉치 이강철이 또 사고를 쳤나보다. 이강철, 염동연, 문희상 트리오가 없었다면 대통령 지지율이 10프로는 더 올라갔을 것이다. 이강철 염동연은 전생에 마당쇠였고 문희상은 전생에 청지기였다. 마당쇠는 마당을 지키는 것이 맞고 청지기는 대청마루를 지키는 것이 맞다. 그런데 지들이 무슨 김옥두, 권노갑이라고 마당쇠 주제에 대청마루를 짚신발로 기어오르는가 하면 청지기 주제에 겁도 없이 안방을 들락거리는지 모르겠다. 나는 지금까지 이 문제를 용이하게 해결하는데 성공한 권력자를 보지 못했다. 저것들도 다 나름대로 역할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세상 이치가 그렇다. 악당도 나름대로 역할이 있으니까 존재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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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양구떼의 러플린 죽이기
1969년에 존 케네디 툴은 ‘바보들의 결탁’이라는 책을 썼다. 이 책의 제목은 조너선 스위프트의 다음과 같은 말에서 착상된 것이다. “어떤 진정한 천재가 이 세상에 나타났음은 바보들이 단결해서 그에 맞서는 걸 보면 알 수 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쥐의 똥꾸멍을 꿰멘 여공’에서 - ### 노무현 정권 등장 이후 ‘바보들의 결탁’이 빈번해졌다. 첫 번째 결탁은 물론 딴잔련이 동맹한 탄핵사태다. 대한민국의 내노라 하는 바보들이 일제히 단결하여 딴잔연대를 결성하고 헌정을 유린하려 들었던 것이다. 두 번째 바보들의 결탁은 우리당 안에서 일어났다. 우리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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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 총리에 기대한다
‘미친다’는건 무슨 뜻일까? 여성 정치인 숫자가 많지 않다. 그렇다면 일당 백의 소수정예가 되어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밥값을 하는 여성 정치인을 보지 못했다. 전여옥, 박근혜들은 되려 여성의 얼굴에 먹칠만 했다. 무엇이 문제인가? 농민대표 강기갑, 노동자 대표 단병호도 밥값을 못하기는 매 한가지다. 17대 국회가 출범하면서 민노당 의원 10여명이 일당백의 역할을 할 것이라는 설이 있었지만 노회찬 정도가 겨우 밥값을 하고 있을 뿐이다. 이는 코미디언 정치인 이주일에게 활약을 기대할 수 없는 이치와 같다. 원래 상징성 때문에 들어간 사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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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식 리더십에 주목
‘미친다’는건 무슨 뜻일까? 스포츠는 힘과 기(技) 그리고 형(形)과 세(勢)를 겨룬다. 힘과 기가 체력과 개인기라면 형과 세는 조직력과 정신력이다. 힘과 기는 몸을 쓰는 것이고 형과 세는 머리를 쓰는 것이다. 스포츠라면 기본적으로 힘이 받쳐주어야 하지만, 단지 힘만 겨루고자 한다면 육상경기로 충분할 것이다. 스포츠는 정신과 육체의 조화를 추구하고 있다. 그래서 재미가 있다. 강한 힘은 물론 좋은 것이나 통제되지 않은 힘은 난폭할 뿐이다. 그 힘이 정신력에 의해서 잘 통제될 때 더욱 아름답다. 스포츠는 힘을 기르고 통제하는 기술을 알려준다.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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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쳐야 미친다
‘미친다’는건 무슨 뜻일까? ‘미친다’는건 무슨 뜻일까? 정신이 외출을 나가셨다는 건데.. 제 정신이 아니라는 건데.. 그렇다면.. ‘정신’은 또 뭐야? 제 정신이라는건 어떤 거지? ‘미쳐야 미친다’는 제목의 책도 있더라. ‘미쳐야 산다’는 말도 있는 것을 보면 미친다는 것이 꼭 나쁜 의미인 것은 아닌가 보다. 결론부터 말하면.. 미친다는 것은 첫째 의사소통이 안된다는 것을 의미하겠다. 둘째는 통제할 수 없다는 걸 의미하겠다. 그렇다면 누구와의 의사소통인가? 공동체다. 누구의 통제인가? 사회다. 아기는 아무 것도 모르지만 엄마의 찌찌로 통제가 된다. 울고 떼쓰는 아기도 젖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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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의 쓸쓸한 퇴장을 지켜보며
주말단상 - “낭만파 조폭은 가라” ‘조선일보의 쓸쓸한 퇴장을 지켜보며’ 조폭의 역사가 그렇다. 의리를 강조하는 낭만파 주먹시대가 있었고 그 다음에 수단방법을 안 가리고 싸우는 사시미칼의 시대가 온 거다. 삼국지연의에 비한다면 원술이나 공손찬이 영웅으로 불리던 시대가 낭만파 주먹시대라 하겠다. 공손찬은 기마민족의 침략을 막아낸 북방의 효웅이었다. 이름은 높았는데 그 이름에 안주한 결과로 그는 끝까지 가지 못했다. 공손찬은 ‘백마의종’이라는 기병부대를 편성하기도 했는데 백마(白馬)로만 이루어진 부대였다고 한다. 말이 귀하던 시대였다. 북방 유목민을 상대하는 동안에 말이 많이 노획하여 백마로만 부대를 편성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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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식의 되는집안 효과
제목 없음 기업인들이 히딩크 리더십에 이어 김인식 리더십을 학습하고 있다. 2002년 월드컵 때 박노자 등은 ‘축구가 밥먹여주랴. 이건 집단광기다’ 하고 힐난했지만 축구가 밥먹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모든 성공하는 것은 이유가 있다. 성공에는 일정한 패턴이 있다. 그 패턴을 읽는 능력을 우리는 ‘직관력’이라 부른다. 그것이 우연히 떠오른 영감이 아니라 패턴을 꿰뚫어보는 지적 능력이라는 사실이 중요하다. 직관력도 훈련하면 발달한다. 어느 분야든 그 분야의 정상에 오른 대가나 명인, 고수, 달인은 직관이 발달해 있다. 직관은 길에서 금덩이를 줍는 식의 행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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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계진 지구를 떠나거라
‘모든 성공하는 것은 이유가 있다.’ 필자가 하고 싶은 말이다. 이계진 말은 농담이다. 한국팀의 선전을 치하하기 위해서 한 이야기다. 그러므로 그 말 가지고 시비하려는 것은 아니다. 문제는 뇌구조다. 말은 용서할 수 있지만 그 머리 속에 든 바이러스는 큰 문제다. 사건이 터졌을 때 첫 반응은 그 인간의 관심사가 어디에 있는지를 나타낸다. 이계진이 그런 소리를 했다는건 그것이 평소에 그의 관심사였다는 뜻이다. 아우 한국이 미국 형님(?)의 심기를 불편하게 해서는 안된다는 걱정과 압박감 속에서 그는 지금까지 살아온 것이다. 그는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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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발악을 하는구나
‘모든 성공하는 것은 이유가 있다.’ 필자가 하고 싶은 말이다. 박찬욱 감독의 영화 ‘올드보이’라면 다들 보셨을 터. 올드보이는 ‘미네기시 노부아키’의 원작 만화를 각색하고 있습니다. 재미는 영화가 더 낫지만 원작의 결말이 더 문학적인 의미에서의 울림이 크다는데 다들 동의할 것입니다. 원작은 줄거리가 엉성한 것이 만화가 되다가 말았지만.. 그래도 결말 부분은 좋습니다. 만화보다 소설로 내는게 낫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하기사 일본 소설은 항상 결말이 이모양이기 때문에 그래도 실패할 위험이 있지만. 냉혈한이 있습니다. 그는 완벽한 냉혈한이 되기를 꿈 꿉니다. 일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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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미국을 꺾다
‘모든 성공하는 것은 이유가 있다.’ 필자가 하고 싶은 말이다. ‘모든 성공하는 것은 이유가 있다.’ 필자가 하고 싶은 말이다. 그러나 무(無)를 유(有)로 바꾸기는 물리적으로 불능이다. 반드시 이길 수 있고 또 방법도 있지만.. 그러나 막연한 정신력의 강조로 안 되고 실력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 한국은 미국을 이길 수 있지만 중국은 절대로 미국을 이길 수 없다. 이것이 2002년 월드컵 4강의 교훈이다. 이기는 방법은 있지만 이기기 위해 준비를 한 팀만이 그 방법을 찾을 수 있다. 필자가 강조하고 싶은 부분이다. 평론가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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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금실 총리 강추
어제글과 맥락에서 이어집니다. 어제글과 맥락에서 이어집니다. 물적 토대가 변했습니다. 지식기반사회로 넘어가면서 생산력의 변화가 생산관계의 변화를 촉발하는 거지요. 밑바닥 판 구조의 변화에 힘 입어 변방에서 새로운 강자들이 출현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각 분야의 전문가요 테크니션들입니다. 이념이 아니라 기술, 정신력이 아니라 실력을 갖춘 자들입니다. 그들이 기존의 진보-보수 구도를 송두리째 엎어버리고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박정희 개발독재 시스템을 극복하는 노무현 패러다임입니다. 그들이 참여정부를 전략적 파트너로 선택한 것은 순전히 이해관계 때문입니다. 노무현의 판갈이로 혜택볼 사람은 바로 자기네들이라는 사실을 영리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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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겨레의 몰락
한겨레 전진식 기자의 ‘정체 모를 황우석 지지 시위자들’을 말할 수 있다. 한겨레 전진식 기자의 ‘정체 모를 황우석 지지 시위자들’을 말할 수 있다. 서울대 앞으로 모여든 황우석 지지자들의 정체를 도무지 모르겠단다. 아마 황박사가 일당을 주고 사람을 동원한 것이 아니냐는 식의 암시를 하려는 것일 게다. 국민 다수가 황박사를 지지하는 상황에서 황우석 지지자들이 어떤 사람인지 모르겠다는 말은 한국인이 누구인지 모르겠다는 말과 같다. 한겨레는 모르는게 자랑이냐? 그러는 한겨레 니들은 누구인지 묻고 싶다. 황우석 지지자들을 의심하고 있는 한겨레.. 이건 단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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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이대로 죽나?
이명박의 겨울이 시작되고 있다. 우리당이 약한 모습을 보이니 한나라당도 덩달아 긴장이 풀리고 있는 것이다. 약한 박근혜 대표를 강한 중진들이 둘러싼 형세가 되었다. 이는 최악의 시스템이다. 여당은 대통령과 내각이 뒤를 받쳐준다. 야당에 비해 많은 예비자원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야당은 다르다. DJ도 야당시절 재야로부터 인재를 수혈하는 방법으로 살았는데 한나라당은 지금 그 재야가 없다. 한나라당은 점차 중진들의 기득권이 공고해지고 있다. 중진들은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외부인사 영입을 반대하고 있다. 이명박은 궁지에 몰리고 있다. 중진들이 약한 대표인 박근혜를 선호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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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남자 그리고 흥행공식
주유소습격사건, 두사부일체, 마파도, 공동경비구역JSA, 웰컴투동막골, 실미도, 달마야놀자.. 그 외에 ‘라이터를켜라’ 등 박정우작가가 쓴 대부분의 시나리오.. 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첫째 흥행에 성공하고 있다는 점, 둘째 닫힌공간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는 점이다. 주유소습격사건의 주유소는 닫힌 공간이다. 마파도의 섬도 고립된 공간이다. 달마야 놀자에서 조폭들이 점거한 사찰도 그렇다. 동막골도 그렇고, 공동경비구역 JSA도 그렇고, 실미도도 그렇다. 이렇듯 닫힌공간을 무대로 한 영화는 거의 대박이 난다고 보면 된다. ### 영화가 대박이 나는 이유는? 대박의 법칙을 충실히 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제작사들이 대박의 법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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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은 딱 거기까지
제목 없음 이명박은 자신에 대한 유권자의 상당한 지지가 박정희를 연상시키는 그의 수구성향 때문이라고 믿는 모양이다. 실제로는 그 반대인데도 말이다. 이명박은 불도저로 뜬 것이 아니라 청계천으로 뜬 거다. 청계천 복원의 아이디어는 보수가 아니라 진보에서 나왔다. 유권자는 그가 진보적 가치와 보수적 가치를 절충할 수 있는.. 열린사고와 개방적인 태도를 가진.. 유연한 인물로 판단하거나 혹은 기대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유권자를 실망시키고 있는 그의 최근 발언들은 그가 자신의 성공원인을 거꾸로 분석하고 있음을 드러내고 있다. 그는 닫힌사고에 폐쇄적인 태도를 가진 인물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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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쌍한 조선일보 왕자병 노무현
조선일보 종업원 양상훈이 뜬금없이 노무현 대통령을 칭찬하는(?) 칼럼을 하나 올렸다더라. 왜 그랬을까? 사람이 죽을 때가 되려면 착해진다더니 조선일보가 드디어 죽으려고 헛소리를 하는 건가? 알리바이 작업이다. 노무현 대통령이 잘했다는 사실이 널리 알려졌을 때 ‘노무현 대통령이 잘한 것은 조선일보가 열심히 갈군 결과이므로 더욱 갈궈야 한다’는 논리를 만들어내기 위한 사전작업인 거다. ### 100억 재산을 가진 할아버지가 있다. 재산을 자식들에게 물려주면 자식들은 그 돈으로 사업하느라 바빠서 할아버지를 찾지 않는다. 그러므로 할아버지는 돌아가실 때 까지 재산을 물려주지 않는다. 어차피 재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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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의 성공사례
신문지 위 아래의 자른 면은 요철(凹凸) 모양으로 울퉁불퉁하게 잘려져 있다. 그러나 양 옆면은 직선으로 곧게 잘려 있다. 왜 이렇게 차이가 나지? 왜 예쁘게 직선으로 자르지 않고 보기에 좋지 않은 톱니모양으로 잘랐지? 양 옆면의 직선은 원래 용지의 규격이 그렇게 만들어져 있는 거고 위 아래의 톱니모양은 신문을 인쇄하면서 자른 것이다. 신문은 종이를 한 장씩 펴놓고 찍는 것이 아니라 두루마리 모양으로 회전하면서 고속으로 인쇄된다. 인쇄되는 속도와 같은 속도로 용지를 잘라야 하는 것이다. 그렇게 빠른 속도로 자르다가는 금방 칼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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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정부 3년에
참여정부 3년의 공과가 뭔지 다들 한 마디씩 하는 분위기다. 뭐 필자는 애초에 기대하는 것이 소박했다고 말하고 싶다. 당선되어 준 걸로 만족하고 판을 갈아준 걸로 만족한다. 처음 대통령에 당선되어 노사모를 만났을 때의 일이다. 대통령이 청와대에 들어가면 노사모 여러분들은 뭐 하겠느냐고 물었다. 노사모들이 일제히 대답했다. “감시! 감시!” 이제 권력자가 되었으니 뒤로 한발짝 물러나 감시나 하겠다는 거다. 대통령은 이 말을 듣고 크게 실망했다고 하다. 노사모들의 안이하기 짝이 없는 인식이라니. 그때 대통령은 측근들에게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일년 안에 죽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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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은 부러지고 근혜는 곪고
오징어 김태환, 성추행 정두언, 성폭행 최연희, 묵사마 정형근, 술집난동 주성영, 맥주행패 박계동, 술잔투척 곽성문, 치매노파 전여옥.. 많기도 하다. 딴나라에 망조(亡兆)가 들어도 단단히 들었다. 왜 이런 일이 반복적으로 일어나는가? 노무현 대통령의 탈권위주의가 한나라당을 오염시킨 것이다. 탈권위는 이 시대의 대세다. 한나라당도 그 방향으로 갈 수 밖에 없는데, 권위로 버텨온 한나라당에게 탈권위는 죽음에 이르는 병이다. 지난번 글에서 말했듯이.. 지금껏 저들을 지탱해온 3대 경쟁력은 첫째 군부의 폭력, 둘째 재벌의 돈, 셋째가 기득권의 권위주의다. 그들이 군부의 무력을 버렸을 때 민정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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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 현상에 대하여
노무현 정권의 치적이 탈권위주에 있다면 그 혜택을 가장 많이 본 사람은 전여옥이고 그 다음은 진중권일 터이다. 좋은 시절이 왔다. 국회의원이 상소리 해도 되고 교수가 막말해도 되는 태평시대가 온 거다. 노무현 대통령이 말 잘해서 정권잡았으니 이제는 국회의원도, 교수도 내놓고 말하는 시대가 왔다고 변명하고 싶을 것이다. 그러나 착각이다. 언제나 그렇듯이 팥쥐가 콩쥐를 흉내낸들, 놀부가 흥부를 흉내낸들 그것은 겉보기에 불과하다. 밑바닥의 진짜는 따로 있다. 짝퉁은 진품을 이길 수 없다. 딴나라당이 10만 악플러를 양성한다고 해서 서프라이즈를 뛰어넘어 인터넷을 장악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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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정신의 랜드마크
석봉의 글씨는 누가 봐도 명필이다. 아무도 석봉의 글씨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 그런데 거칠기 짝이 없는 추사의 글씨가 예쁘게 잘 쓴 석봉의 글씨 보다 더 높은 값을 받는 근거는? 독일차가 인정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태리 가구가 명품인 이유는? 일본차는 왜 잘 팔리고 있는 것일까? 왜 전위예술가들은 길거리에서 알듯모를듯한 퍼포먼스를 연출하고 있는 것일까? 공통점은 자기류의 기준을 들이대고 있다는 점이다. 요는 그 기준이 썩 잘 드러나 있는가이다. 석봉체는 필획 사이의 균형에서 얻어지는 긴장감이 글씨의 가치를 판정하는 룰이 된다. 그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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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섭과 데이비드 어빙
오스트리아 법원에서 3년 형을 선고받은 나찌 추종자 데이비드 어빙과 친일파 김완섭.. 두 사람의 얼굴표정이 묘하게 닮아있다는 느낌이 든다. 독기어린 눈매와 뺨 그리고앙다문 입술과 턱.. 두 사람의 얼굴형은 완전히 다르지만 표정은 묘하게 닮아있다. 지식인들은 분석툴을 사용하지만 민초들은 직관력을 가지고 있다. 직관을 우습게 봐서는 안 된다. 그것은 패턴을 읽는 능력이다. 데이비드 어빙은 1989년 오스트리아 강연에서 “히틀러는 홀로코스트에 개입하지 않았으며, 600만명으로 알려진 희생자 수도과장됐다”고 주장한 바 있다. 오스트리아를 비롯한 독일 프랑스 이스라엘 등 11개국은 홀로코스트 부인 범죄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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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의 지배
제목 없음 ● 게임의 지배자가 되라 -히딩크 ● 일점포격 후 종심돌파에 이은 각개격파 - 나폴레옹 ● 선수(先手)야 말로 병법의 첫째 가는 길 - 미야모도 무사시의 오륜서 ● 병법의 기본은 신속한 공격에 의한 정면돌파 - 오자병법의 오기(吳起) ● 천재는 99프로의 노력과 1프로의 영감으로 만들어진다 - 에디슨 각기 다르게 보이지만 실로 하나를 말하고 있다. 이는 ‘주변부의 단결된 소수가 중심부의 분열된 다수를 치는 것이 기나긴 역사의 본질적인 모습이다’는 필자의 견해와 맥이 닿아있다. 문제는 ‘가능한가’이다. 오기의 정면돌파는 가능한가? 무사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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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솜씨 좀 보자.
정치는 팀이 하는 것이다. 당의장은 홍보실장이나 응원단장에 불과하다. 정동영이 아나운서 출신이라 말은 청산유수일테고 얼굴도 멀쩡하게 생겼으니.. 못해도 응원단장 정도는 할 수가 있다. 많은 기대 안 한다. 당의장은 얼굴마담에 불과하고 진짜는 우리당 씽크탱크가 한다. 한 줌의 네오콘들이 뒤에서 부시를 갖고 놀듯이 말이다.. (이거 비유가 고약하지만 그렇다.) 문제는 우리당 안에 정동영을 밀어줄 그 두뇌집단이 보이지 않는다는 거다. 있다면 서프라이즈에 있는데 노무현과 유시민을 제외하고 우리당은 서프라이즈와 코드가 맞지 않는다. 정동영이 뭐 나라비전연구소니 뭐니 하며 어떻게 해보려고 하기는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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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문과 예술
클래식과 팝 클래식의 의의는 신(神)의 질서를 인간이 재현해 보이는데 있다. 팝의 의의는 그렇게 재현된 신의 질서를 각자의 몫으로 되돌려 주는데 있다. 그러나 팝은 흔히 무질서로 오인되곤 했다. 무질서 처럼 보이지만 실로 무질서가 아니다. 인간 내부 깊숙한 곳에서 신의 질서와 공명하는 접점을 찾아내는데 성공할 수도 있다. 그렇다. 그것은 하나의 예리한 접점과도 같다. 그러므로 그것은 인상주의와도 같다. 신의 질서와 인간의 열정이 만나는 접점에서 강렬한 인상이 얻어진다. 그 강렬한 인상의 접점에서 본받아 신의 질서를 투영한 인간의 질서를 찾아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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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미운 놈이 떡 하나 더먹을까나.
오늘 전당대회가 있군요. 벌써 그렇게 되어버렸습니다. 미운 놈 떡 하나 더 주는 선거가 되었으면 합니다. 정동영 미우면 정동영 찍어서 지자체 책임지워 본실력 탄로나게 하고, 김근태 미우면 김근태 찍어서 그 벼랑에서 떠밀어 버리세요. 분명한건 그 벼랑에서 기어오르는 사자가 대를 이을 자격이 있다는 겁니다. 정동영이 제 책임으로 선거를 잘 치르면 점수 따는 거고 김근태도 마찬가지. 제가 정동영이라면 김근태 찍으라고 말하겠습니다. 그게 감동을 주는 방법이죠. 제가 김근태라면 정동영 찍어주라고 말하겠습니다. 상대방의 예측을 깨는 거죠. 마음을 비우고, 욕심을 버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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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주의자와 자유주의자
학문은 질서에 대한 물음이다. 질서는 룰이고 척도이기도 하고 모랄이기도 하다. 만유의 척도가 세계에 표준하는가 아니면 개인에 표준하는가이다. 세계인(cosmopolitan)이 될 것인가 아니면 자유인이 될 것인가이다. 서구중심의 근대이성은 다만 세계인이 될 것을 역설할 뿐 자유인이 될 것을 가르치지 않는다. 참된 모범은 세계인이면서 자유인이 되는 것이다. 밖으로는 우주적인 사고를 하면서도 안으로는 깨달은 사람이어야 한다. 국가와, 이념과, 종교와, 성별과, 피부색과, 문화권의 차이에 얽매이지 않으면서 온전히 독립적인 사고를 할 수 있어야 한다. 세계의 룰을 따르는 것이 모범으로 간주되고 있다.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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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방에서 출현한 새로운 강자 집단
제목 없음 표면과 이면의 괴리 사람들은 주로 도덕적 당위나 명분, 혹은 이념을 들어 변화를 설명하려 하지만 실제로 변화를 일으키는 밑바닥의 힘은 따로 있다. ● 도덕적 당위로 설명 - 조선왕조는 나쁘다. 탐관오리의 가렴주구를 근거로 댄다. 쉽게 이해한다. ● 합리적 설명 - 봉건체제로는 산업화 시대의 빠른 변화에 대응할 수 없다. 이런 식의 설명을 이해하는 사람은 잘 없다. 이해관계가 상충될 수 있는 대중일반의 행동통일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문제를 복잡하게 만들어서 안 된다. 선(善)과 악(惡)의 이분법 논리로 설명하는 것이 현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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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극장에 뱀을 풀어라
영화인들의 투쟁은 정당하다. 농민들의 시위도 정당하고 노동자들의 파업도 정당하다. 누구든 밥그릇을 건드리면 가만있지 않는 거다. 그러나 그 투쟁이 국민들의 지지를 얻는가는 다른 차원의 문제다. 방법과 수위에 있어서는 신중을 기해야 한다. 선의의 거짓말이라 해도 거짓말을 너무 자주 하는 것은 좋지 않다는 말이다. 옛날에 일본문화 개방하면 한국문화 다죽는다고 떠들었던거.. 엉터리로 결론이 났다. 일본 애니메이션 중에 한국에서 제대로 흥행한거 없다. 일본 배우도 일본 가수도 한국에서 재미를 보지 못했다. 왜인가? 비관세 장벽을 설치하기가 제일 쉬운 것이 문화분야이기 때문이다.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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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당대회 D - 3
고이즈미가 아베 신조를 후계자로 찍었다가 반대파가 결집하는 등의 역풍으로 사면초가에 몰리고 있다고 한다. 온갖 술수로 잘도 버티든 고이즈미가 답지 않게 자살골을 넣은 거다. 일본도 레임덕 이야기 나오고 있다. 정치판이 원래 그렇다. 후계자의 조기 부각은 대통령을 레임덕으로 몰고 간다. 이번 경선의 관전 포인트는 당연히 후계자의 조기 부각 여부가 된다. 권력의 절반은 인사권이다. 이번에 당권을 쥐는 자가 지자체 공천권을 휘두르게 되어 사실상 대통령보다 더 큰 권력을 행사하게 되는 것이다. 대통령이 약화되고 소통령이 득세하면 정권 망한다. 우리의 당연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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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무엇으로 사는가? - 학문의 역사
인간은 무엇으로 사는가? 인간은 무엇을 추구하는가? 행복을 추구한다고 말하면 많은 사람들이 동의할 것이다. 그러나 진정 무엇이 행복인지를 캐물으면 공허해진다. 어쩌면 행복은 빈곤했던 시대에나 유의미한 말일 수 있다. 모두가 가난했던 시대에 행복의 조건은 비교적 분명했고 극소수의 사람들만 그 조건을 충족시킬 수 있었다. 그러나 지금과 같이 풍요로운 시대에 행복의 조건들은 너무나 모호해졌다. 행복은 점차 객관적 조건에서 주관적 신념으로 변하여 가고 있다. 환경이 그 사람의 삶을 규정하는 시대에서 자아(自我)가 그 사람의 가치를 스스로 자기규정하는 시대로 변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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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김근태 장난하나
김근태, 정동영의 태업 때문에 우리당 경선 흥행이 망하고 있다. 김근태는 원초적으로 근무태만이고 정동영 또한 밑에 거느린 애들 시켜서 자객질이나 하고 있을 뿐 싸울 의사가 없다. 당내에 경쟁자가 없으니 정동영 입장에서는 팔 걷어부치고 나설 이유도 없다. 김근태 제치는건 식은 죽먹기고.. 강금실, 고건, 이해찬이 뛰어들어야 볼만한 싸움이 될 것이다. 누가 당의장이 되든.. 지자체 결과에 대한 책임은 잔인하게 물어질 것이다. 지금 두 사람은 반드시 죽을 자리로 먼저 가기 위하여 경쟁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당의장이 되어 지자체에 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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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과 사랑 사이
클래식은 진리의 완전성을 표상하는 즉 신의 질서를 인간이 재현하는 것이다. 팝은 그 방법으로 재현된 신의 질서를 각자에게 되돌려 주는 것이다. 그것은 흔히 무질서로 오인되곤 한다. 그러나 실로 무질서가 아니다. 어쩌면 인간 내부에서 신의 질서와 공명하는 접점을 끌어내는데 성공할 수도 있다. 그렇다. 그것은 하나의 접점이다. 그것은 인상주의다. 그것은 강렬한 하나의 인상이다. 신의 질서와 인간의 열정 사이에 연결고리를 찾는 것이다. 그 고리와 매듭들에서 자기만의 새로운 질서를 창조할 수 있다. 팝의 열기 그 자체가 인간이 찾고자 하는 본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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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까들의 무식함에 혀를 내두르며
황우석의 황당함에 첫 번째 충격을 받았고, 이 나라 언론의 집단자살에 두 번째 충격을 받았고, 이 나라 지식인의 무식함에 세 번째로 충격을 받았다. 이래서는 강심장이라도 버텨낼 재주가 없다. 이 나라에.. 한 사람의 꾸짖어줄 스승이 없고, 한 사람의 등불을 밝혀줄 참 지성이 없다. 인간들이여 어찌 그토록 가벼운가? 대략 세 가지 견해가 있을 수 있다. ● 초딩버전.. 고조 유방은 위대한 영웅이다. 악(惡)의 화신이라 할 초패왕 항우놈을 쳐부수고 덕(德)의 정치를 펼쳐 한(漢)의 치세 400년 새 시대를 열어젖혔다. 항우는 나쁜놈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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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의 경쟁력
스크린 쿼터 축소는 물론 안 좋은 소식이다. 그러나 더 어려운 농민들도 있는데 영화인들만 특별대우를 주장해서는 안 된다. 20프로는 심하고 적정한 선에서 타협이 되어야 할 것이며.. 타협을 해내는 것이 정치력이고.. 그 정치력은 영화인들과의 협상이 아니라.. 미국과의 협상에서 더 잘 발휘되어야 할 것이다. 영화인들의 시위가 정부의 협상력을 제고한다는 점에서 일정부분 긍정적으로 볼 수도 있다. 그래도 안 되면 FTA환경을 받아들여야 한다. 그에 대한 비난은 감수해야 한다. 물론 욕은 정부가 먹어야 한다. 오늘 이건희가 8000억을 내놓겠다는 것이 무엇인가? 욕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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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얼굴에 잡티가 많다고?
유시민 얼굴에 잡티가 많다는데 청문회 일로 질문하는 분이 있어서 간단히 언급하고자 한다. 지난 1월 4일에 쓴 필자의 글이 참고가 되겠다. -–-–-–-–-–-–-–-–-–-–-–-–-–-–-–-–-–-–-–-–-–-–-–-–-–-–-–-–-–-–-–-–-–-–-–-–-–-–-–-–-—- 유시민 입각을 어떻게 볼 것인가? 당에서 유시민을 뺐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유시민이 있어서 시끄러운 당에서 유시민이 없어서 조용한 당으로 바뀌는 거다. 그래서? 그 방법으로 4월에 있을 지자체를 준비한다는 거다. 딴나라는 벌써 예비 선거운동 들어갔다. 이 바람 찬 겨울에 박근혜가 거리를 헤매고 다니는 이유가 어디 사학법 하나 때문이겠는가? 물밑에서는 지금 치열하다. 이런 판국에 대통령이라 해서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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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파동 중간점검
이 글은 잠정적인 글이다. 워낙 반전이 많아서 조심스럽지만 알려진 사실을 토대로 대략 정리해 보면.. 검찰수사로 다중의 상식에 가까운 결론이 얻어지고 있다고 본다. 확실한 것은 MBC 보다는 네티즌이 더 진실에 가까이 서 있었다는 거다. 이하 내용은 필자의 견해일 뿐이다. 나와 의견이 다른 사람의 시각도 존중한다. 이는 가치관의 문제고 가치관이 다르면 어쩔 수 없다. 일방의 시각을 강요하려 들어서는 안 된다. 공존하자는 거다. ● 황박사는문제있는 과학자들 중의 한 사람일 뿐 사기꾼은 아니다. 그는 적어도 에디슨 보다는 훨씬 정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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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자가 최후의 증언자가 된다.
위기의 순간에 타인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비겁자는 리더의 자격이 없다. 지도자는 전장의 모든 국면을 속속들이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있을 수 있는 모든 ‘경우의 수’에 대비하여 마음의 준비를 해 두고 있어야 한다. 진중권들이 재빨리 ‘네 탓이야’를 외쳤다는 소식을 듣는다. 그 자는 이라크에서 김선일씨의 죽음 때도 ‘네 탓이야’를 외친 전력이 있는 자다. 이런 유형의 비겁자들은 절대로 집단의 리더가 되지 못한다. ‘옹졸한 자여! 아무도 미미한 존재인 너의 탓이라고는 말하지 않을 터이니 두려워 말라.’ 계급간 가치의 충돌로 하여 일어난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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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문과 예술
학문은 세계의 질서를 파악한다. 예술은 그 질서를 나의 것으로 만든다. 그러나 가능한가? 진리는 위대하지만 저 높은 곳에 있다. 그 곳은 높고 멀어서 인간의 손이 닿지 않을 수 있다. 그렇다면? 진리가 인간과 별개로 존재한다면? 그래서는 안된다. 진리와 나를 연결시켜줄 그 무엇이 존재해야 한다. 내 안에 저 높은 곳의 진리와 공명하는 그 무엇이 있어야 한다. 학문이 단지 진리를 파악하는 데서 끝난다면 허무할 뿐이다. 재현하지 않으면 안 된다. 최종적으로 나의 사랑을 완성시키지 않으면 진리도 의미없다. 학문은 세계의 질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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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문의 역사 - 자본주의와 사회주의
아직까지 계속되고 있는 자본주의와 사회주의의 체제논쟁은 실로 무의미하다. 닫힌계는 사회주의가 옳고 열린계는 자본주의가 옳다. 어떤 일의 초기 단계는 사회주의가 옳고 완성단계는 자본주의가 옳다. 시장의 형태로 볼때 ● 닫힌계 - 사회주의 ● 열린계 - 자본주의 경쟁의 형태로 볼때 ● 초기단계 - 보호무역의 사회주의 방법 ● 완숙단계 - 자유경쟁의 자본주의 방법 이 법칙을 기계적으로 적용해서 안 된다. 가치로 보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자본주의는 힘을 숭배하고 사회주의는 미를 지향하는 측면이 있다. 초기 단계에는 힘이 문제를 해결하고 완숙단계에는 미가 문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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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지는 학문의 역사
오자의 전술과 손자의 전략 전술은 전장(戰場) 안에서 일어나는 싸움을 설명하고 있고 전략은 전장(戰場) 밖에서 일어나는 싸움을 설명하고 있다. 아폴론이 말하는 ‘계 안에서의 질서’가 전술이라면 디오니소스가 말하는 ‘계 밖에서의 질서’는 전략이다. 고대 중국의 병법으로 논하자면 손자병법과 오자병법이 병법가의 양대산맥이 된다. ‘오자병법’이 상대적으로 전술 위주의 병법이라면 ‘손자병법’이 더 전략 위주의 병법이라 하겠다. 오자병법을 남긴 전국시대 초나라의 오기(吳起)는 일생동안 76전을 싸워 64승 12무를 기록한 불패의 사나이다. 단 한번도 패하지 않았다는 것은 그의 병법이 실제로 쓸모가 있었다는 증거다.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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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숙한 시민사회로 가기 위하여
제목 없음 발가락이 아프다. 개인의 이익 보다는 전체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고 우리는 학교에서 배웠다. ‘몸을 위해서 발가락 하나쯤 희생한들 어떠리’ 하고.. 유교주의적인 충성심을 발휘하여 아픈 내색을 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될까? 죽는다. 아프면 아프다고 비명을 질러야 한다. 농민이 아픈데도 국가를 위해서 참으면? 대한민국이 죽는다. 영화인이 아픈데도 국가를 위해서 참으면? 대한민국이 죽는다. 그러므로 노동자도, 농민도, 영화인도 아프면 비명을 질러야 한다. 아프다고 비명을 지르는 것이 전체에 기여하는 길이다. 한 편으로 타인의 비명소리에 귀를 기울여 주는 것이 시민사회의 도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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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은 행운아인가?
이번 선거엔 관심이 없다. 김근태가 정동영 선거운동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선거는 조직 아니면 바람이다. 김근태가 바람을 일으키면 정동영을 이길 수 있다. 그러나 김근태는 지금 조직선거를 하고 있다. 조직선거를 하면 당연히 정동영이 이기게 되어 있다. 승부에는 궁합이 있다. 권투시합에 비유하자. 인파이터와 인파이터가 붙으면 조금 더 저돌적인 인파이터가 이긴다. 아웃복서와 아웃복서가 붙으면 조금 더 키가 크고 리치가 긴 아웃복서가 이긴다. 두 선수가 같은 스타일로 싸우면.. 그 스타일의 특징이 두드러진 쪽이 무조건 이긴다. 근데 인파이터와 아웃복서가 싸우면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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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준의 유혹
“백남준의 유혹” ‘학습하려는 이는 가짜, 재현하려는 이가 진짜다.’ 서점가에서 인기있는 작가는 ‘연금술사’의 파울로 코엘료와 ‘살인자의 건강법’으로 잘 알려진 아멜리 노통이다. 두 사람의 공통점은 ‘깨달음’을 주제로 하거나(코엘료) 혹은 기법(노통)으로 삼는다는 점이다. 이들은 자기류의 고유한 미학적 ‘동그라미’들을 확보하고 있다. 자기만의 방식으로 끝까지 밀어붙인다는 점에서의 자기 일관성이 있고, 자체적으로 기승전결이 이루어진다는 점에서의 자기 완결성이 있다. 그러나 한국의 많은 글쟁이들은 이런 식으로 쓰지 않는다. 그 따위(?)로 쓰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논술요령에 어긋나기 때문이다. 서점에서 실제로 책을 구입해 주는 독자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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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관이 형 거기서 머해?
정동영과 김근태가 푸닥거리 한 판을 걸죽하게 벌인다고 진작부터 소문은 났는데.. 과연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이 없노라. 초반에 김서방이 답지않게 선제공격으로 쨉을 한 방 날리는가 했더니.. 정서방이 얼굴 한 번 붉히자.. 금새 실실 쪼개며 없었던 일로 하고.. 언제나 그에게 패배를 안겨주었던 몰락공식 18번 ‘화합과 통합’을 읊조리며 나가 떨어진다. 김근태여 김근태여! 통합 팔아서 그렇게 깨지고도 또 통합장사 할 건가? 무사가 칼을 뽑았으면 썩은 무라도 하나 베고 와야지 뭐하자는 짓인가. 자객 정청래가 은밀히 김근태의 등 뒤로 돌아서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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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은 유혹이다
인디언은 대머리가 없다고 한다. 수염도 잘 없다. (대머리 없는 인디언 이야기는 발모제 광고에 등장한다. 광고에서처럼 식물성 샴푸로 머리를 감아서 대머리가 없는 것이 아니라 원래 없다. 수염은 간혹 나는데 몇 올 안되는 것을 족집게로 뽑아버린다.) 대머리 거지를 보신 적이 있는지? 서울역 지하도에서 대머리 노숙자를 보신 적이 있는지? ‘봤다’는 사람도 있기는 한데 사실이지 거의 없다. ‘대머리 거지는 없다’는 말은 이태리 속담이다. 중국 송나라 때도 ‘대머리 거지를 보는 일’을 7대 꼴불견 중 하나로 꼽은 기록이 있는 것을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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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 쿼터 문제에 대하여
워낙 거짓이 많아서 바른 해법을 제시하기 어렵다. 진짜 문제는 따로 있는데 그쪽으로 논의를 가져 가면 이야기가 복잡해지기 때문에, 다른 건으로 싸움을 붙고 있는 것이다. ‘스크린 쿼터 사수나 축소냐’ 이건 단순 명쾌한 구호다. 누구나 이해할 수 있다. 그래서 이걸로 싸움을 붙는다. 그러나 진짜 문제는 따로 있다. 그 진짜는 설사 당국이 정답을 제시한다 해도.. 또다른 세 가지 장벽을 만나기 때문에 골치 아파서 아무도 거론하지 않는다. ‘스크린 쿼터 사수나 축소냐’.. 이 싸움은 가짜지만.. 이 싸움에서 이겨야 배후의 본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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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무엇을 믿는가?
안쓰러운 눈빛으로 내려다보며.. 저를 염려해주는 황까분들도 만나게 되는데.. 나는 말해주곤 한다. “무슨 소리야! 황빠들은 즐기고 있어.” 먼저 폭력을 행사한 쪽이 진 거다. 먼저 우는 쪽이 졌다. 먼저 찌질거리는 넘이 졌다. 필자가 MBC들을 같잖게 보는 이유는.. 그 인간들의 교묘한 조작 그 자체도 일종의 폭력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달리 파시즘이 아니라 그게 파시즘이다. 하여간 폭력은 안된다. 오늘자 뉴스에 이런 것이 있다. 임수경씨 아들의 죽음에 대하여..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을 쏟아낸 악플러들이 알고 보니.. “3~4명을 빼고는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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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문의 역사 - 쫓겨다니는 문명, 매혹당하는 문명
학문의 첫 번째 임무는 인간의 삶에 ‘동기’를 부여하는 것이다. 동기를 부여하는 것은 ‘가치’다. 가치에는 힘과 아름다움이 있다. 이에 따라 학문은 힘을 앞세우는 역학과 아름다움을 앞세우는 미학으로 나눌 수 있다. 역학의 동기부여는 어둡다. 서구문명의 전반적인 특징이 그러하다. 서구의 지성들은 한결같이 비관적 전망을 제시한다. 그들의 철학은 인류의 미래에 관한 걱정거리 모음집이라 하겠다. 미학의 동기부여는 밝다. 동양문명의 전통이 그러하다. 동양의 지성들은 긍정적 전망을 제시하고 있다. 여유와 웃음과 너그러움이 있다. 무위자연의 편안함과 개벽의 밝음과 깨달음의 즐거움이 있다. 서구문명은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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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남자 대 글래디에이터
왜 인간은 오판하는가? 대부분 오판한다. 내부에 깊숙이 발을 담그고 많은 정보를 획득하는 사람이 더 많이 오판한다. 필자에게 이런저런 정가의 뒷이야기들을 알려주는 사람들 많은데.. 그거 듣다가 낭패 본 적이 많았다. 그런 이야기 듣다 보면.. 아하 정치인들이 바로 이런 이유 때문에 오판하는구나.. 하고 알게 된다. 정치가 필자의 전공은 아니고.. 정치에 대한 관심은 일종의 ‘외도’거나 ‘부업’이 되겠다. 필자가 정치를 객관적으로 본다고 자부할 수 있는 이유는.. 거기에 발을 담그지 않고 빠져들지 않기 때문이다. 주특기로 말하면.. 나는 모든 성공사례를 분석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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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란 제 2라운드
제목 없음 프랑스 대혁명의 풍운아 ‘미라보’를 기억하시는지? 그는 귀족 출신이었으나 민중의 친구이기도 했다. 초기 단계에서 혁명을 주도하여 파리 시민의 인기를 한 몸에 받았다. 그는 의리도 있고 인정도 많은 사나이였다. 그 의리가 그를 망쳤다. 마리 앙투아네트를 도우려 한 혐의로 파리시민의 신임을 잃은 것이다. 미라보는 좋은 사람이지만 혁명은 어중간한 포지셔닝의 미라보들을 용서하지 않는다. 불행하게도 미라보는 혁명의 본질을 이해하지 못했다. 알아야 한다. 혁명이 선(善)한 사람에게 기회를 주지는 않는다. 혁명은 격랑이다. 칼날 위에 서서 곡예를 부려야 한다. ‘저희 인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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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과 김근태의 양극화 해법
일단은 정동영의 손을 들어주고 싶다. 김근태 해법은 위험하다. 이는 두 사람이 대선주자라는 관점에서 본 것이고.. 당권경쟁을 떠나서.. 일단은 김근태 해법을 경청할 필요가 있다. 김근태 해법은 사회 제 세력이 평화협정을 맺자는 것인데.. 그 과정에서 이 나라의 숨은 은밀한 귀족집단의 존재가 드러난다. 이는 민중이 싫어하는 일이다. 노동자와 정부와 사용자가 협정을 맺는 과정에서 노조가 일종의 기득권 집단이라는 사실이 드러나고 말듯이.. 평화협정의 진행 중에 많은 새로운 귀족집단의 존재를 발견하게 된다. 예컨대.. 환경귀족도 있다. 민노당을 지지해서 환경보호를 주장하는 것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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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문의 역사 - 서구의 남성성과 동양의 여성성
[시리즈 세번째] 비유할 수 있다. 남성적 가치가 상대적으로 서구의 아폴론적 가치에 가깝다면 여성적 가치는 상대적으로 동양의 디오니소스적 가치에 가깝다.(비유에 불과하므로 이를 극단적으로 해석할 필요는 없다.) 아폴론의 가치는 대립하여 충돌하는 양자 중에서 하나를 배제함으로써 집단의 의사를 결정하는데 기여한다. 디오니소스적 가치는 그렇게 결정된 의사를 집단의 성원 모두가 공유함으로써 최종적으로 욕망을 달성하는데 이바지한다. 동양이 여성에 비유된다면 페미니즘이 필요하다. 그러나 ‘전투적 페미니즘’을 ‘전략적 페미니즘’으로 바꾸지 않으면 안 된다. 그것은 여성이 남성적 가치를 흉내내는 것이 아니라 여성적 가치를 보존한 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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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홀름 증후군이라고?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내 가슴이 말하는 것에 더 자주 귀 기울였으리라”(류시화) MBC가 지금 알고 있는 사실을 PD수첩 1탄 제작하던 그때도 알았더라면? .. 그래도 과연 그렇게 생난리를 쳤을까? 필자의 결론은 ‘그렇다’이다. 왜인가? MBC는 원래 본질이 그런 집단이기 때문이다. 라퐁텐의 우화지만.. 개구리 등에 타고 강을 건너던 전갈은 결국 강 한가운데서 개구리를 독침으로 찌른다. 그 결과는? 둘 다 같이 물에 빠져 죽는다. 그런 바보 짓을 왜 하느냐고? 그러니까 전갈이지 안그러면 전갈이냐? 그러니까 MBC지 안그러면 MBC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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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의 김근태 세력의 정동영
정치로 성공하려면.. 첫째 간이 커야 하고 둘째 머리가 좋아야 한다. 이 기준에 맞는 사람은 강금실 정도 밖에 보이지 않는다. 강금실은 선출직으로 검증되지 않았기에 더 지켜봐야 되겠고. 차기 대통령은.. 간도 작고 머리도 신통치 않은 사람이 될 수 있다. 왜냐하면 DJ, 노무현은 그야말로 백년에 하나 나올까 말까 한 사람이기 때문이다. 언제나 DJ, 언제나 노무현일 수는 없다. 또 DJ 정치, 노무현 정치가 최선은 아니다. DJ, 노무현은 간도 크고 머리도 좋은데 이런 사람은 위기극복형이다. 난세의 정치인이다. 태조 이성계와 태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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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이 든다는 것에 대하여
어제 글이 어려울 수도 있다는 느낌이 들어 해설편을 추가하기로 한다. 애들은 도무지 철이 없다. 그래서 문제다. 근데 철이라는 것이 뭘까? 철이 든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할까? 여러 의미로 해석될 수 있겠지만.. 그 중 하나는 세상이 어떤 원리로 작동하는지를 이해하고 그 시스템에 적응한다는 것일 수 있다. 우리가 사는 자본주의 사회를.. 그 작동원리를 이해하고 적응해야 한다. 근데 문제는 이걸 누가 알려주지 않는다는데 있다. 사고가 나서 어른들에게 꾸지람 듣고 경찰서에 몇 번 불려가고 하다보면 대략 경험으로 알게 되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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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쳐쓴 학문의 역사 2
두 개의 으뜸질서 세상에는 두 가지 큰 질서가 있다. 전자는 코스모스라 불리고 후자는 카오스라 불린다. 그러나 잘못이다. 디오니소스가 무질서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다른 형태의 코스모스다. 북해의 홀과 남해의 숙이 힘을 합쳐 죽여버린 혼돈(混沌)이 의미없는 혼란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장자가 혼돈으로 묘사한 이유는 장자 스스로 그 질서를 정확히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것은 생명의 역동성이다. 스스로 완전함에 도달한 독립적인 여럿이 동시에 공명하여 울림과 떨림으로 이심전심 소통하는 것이다. 두 질서는 대립하는듯 하지만 실로 대립하지 않는다. 계 안에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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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까와 황빠의 수수께끼
얼마전 지방의 모 도시에서 중학생인지 고등학생인지 애들 몇몇이 동료 급우를 폭행하고 여학생을 어떻게 하는 등의 사고를 쳤던 거다. 근데 피해학생은 전학을 가게 되고 가해 학생은 여전히 떳떳하게(?) 활개를 치며 그 학교를 잘도 다니고 있다는 거다. 이 사건은 인터넷 때문에 크게 확대되었다. 나중에는 싸이월드에 달린 댓글까지 문제삼았다. 가해학생의 여자친구가 피해학생을 경멸하는 댓글을 달았다는 거다. 학생들을 중심으로 한 인터넷 여론은 가해학생은 물론 그 학생의 여자친구들 까지 집단린치를 해서라도 보복을 해야 한다는 식이었다. 문제는 학생들이 지나치게 흥분하고 있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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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쳐 쓴 학문의 역사 1
제목 없음 [학문의 역사] 과학이라는 이름의 우상 과학의 이름 아래 모든 우상이 깨뜨려졌다. 그 우상들이 머무르던 자리에 이제는 과학이 위치하게 되었다. 21세기 이 문명한 시대에 가장 어두운 곳은 학문이라는 이름의 등잔 아래일 터이다. 과학의 엄정성이라는 성역에 숨어 오늘날 학문은 날로 신비화 되고 있다. 그 옛날 종교가 가졌던 권위를 지금은 과학이 가지게 된 것이다. 우상이 죽은 시대에 최후의 우상은 과학 혹은 학문일 터이다. 학문이 신비화 되고 우상화 될수록 인간에서 멀어지고 만다. 기어이 학문이 인간을 억압하는 수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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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赤)과 흑(黑)
필자가 ‘니체’를 높이 평가하는 이유는 그가 기독교의 윤리에 맞서 인간의 욕망을 말했기 때문이다. 곧 권력의지다. 지배계급의 윤리가 세상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대중의 욕망이 세상을 바꾼다. 까놓고 말하자. 서프에서는 흔히 원칙과 상식을 말하는데 이건 명분을 얻기 위한 대외용이고 노골적으로 말하면 서프의 경쟁력은 욕망이다. 욕망은 상승하려는 욕망이다. 조중동에는 없고 서프에는 있는 것은 욕망이다. 물론 조중동에도 욕심은 있다. 그러나 그것은 저급한 개인의 이기심에 불과하다. 대한민국의 룰이 세계의 룰이 되게 하려는 욕망. 대한민국의 가치가 세계의 가치가 되게 하려는 욕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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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키호테의 윤리
난국을 헤쳐 나가는 방법 이런 일이 일어나면.. 일단 골치 아프다. CPU에 과부하가 걸리도록 생각을 해보아야 한다. 예견되는 서프의 분란을 어떻게 최소화 할 것인가이다. 첫째는 왼쪽과 오른쪽으로 쪼개지는 문제. 둘째는 필진과 눈팅으로 쪼개지는 문제. 셋째는 편집장과 운영진에 대한 신뢰의 문제가 있다. 황박도 잘못이 있고 MBC도 잘못이 있다. 둘 다 잘했다거나 둘 다 잘못했다거나 하는 양시양비론은 의미없다. 그건 하나마나 한 소리고. 정보의 질에 대한 가치판단을 해야한다. 황박이나 MBC가 문제가 아니고 서프가 문제다. 서프의 본질가치와 핵심역량을 살려나가는 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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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살 케빈 카터의 죽음
제목 없음 1980년 이래 내전과 가뭄으로 100만명이 굶어죽은 수단 남부. 아요드의 식량센터로 가는 길에 쓰러진 소녀. 그리고 소녀의 죽음을 기다리는 검은 독수리. 그 사진을 찍은 카메라 기자 케빈 카터. 카터는 1994년에 퓰리처상의 영예를 안았다. 단숨에 스타가 되어 뉴욕 처녀들의 선망을 한 몸에 받았다. 그리고 33살 한창 나이에 자살했다. 왜? 처음에는 영광과 찬사가 쏟아졌고 그 다음에는 비난이 쏟아졌다. 사람들이 질문을 던졌던 거다. 그 소녀는 어떻게 되었느냐고. 소녀는 죽었다. 소녀의 죽음이 그의 책임은 아니지만 결과적으로 소녀의 죽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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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의 승리 의미
말했지만.. 필자가 ‘서프가 이겼다’고 표현할 때 이 말을 두고 ‘황빠가 이겼다’는 선언으로 들었다면 오독입니다. 서프에 황빠만 있는 것은 아니지요. 제가 말하는 승리한 서프에는 다수의 황까도 포함됩니다. 단 서프의 의사결정구조를 존중한다는 전제 하에. 서프의 의사결정 구조를 존중하지 않는 황까는.. 알바로 보는 것이 맞습니다. 마찬가지로 서프의 의사결정 구조를 존중하지 않는 황빠는.. 황빠라 해도 인정할 수 없습니다. 황까냐 황빠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서프가 지향하는 가치가 중요합니다. MBC가 다 옳고 황우석이 다 틀렸다고 해도 서프는 계속 나아갈 것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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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서프가 이겼다
우리가 이겼다. 황빠가 이겼다는 말은 아니다. 서프라이즈의 본질가치가 승리했다는 말이다. 왜 서프라이즈가 만들어졌을까? 필요가 발명을 낳는 법. 2002년 11월에 왜 네티즌들은 서프라이즈를 필요로 했을까? 서프라이즈만의 가치가 있기 때문이다. 바로 그 가치가 승리한 거다. 누가 졌는가? 오마이뉴스, 프레시안, 한겨레들이 졌다. 그 사람들은 통찰력과 분별력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드러내었다. 대중이 그들을 믿고 따를 수는 없다. 오마이뉴스들은 파시즘적 광기에 사로잡혀 있다.(이건 유사 파시즘이 아니라 제대로 파시즘이라 하겠다.)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있는데 언론은 한사코 하나의 방향으로만 몰아가려고 한다. 언론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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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박이 사기꾼은 아니다.
1) 황박이 작심하고 미즈메디 연구원들에게 조작을 지시했다. 2) 미즈메디 쪽에서 조작을 주도했고 황박도 처음에는 몰랐으며 나중 알게되었으나 이왕 엎질러진 물이다 하고 계속 밀어붙였다. 3) 배후세력이 있으며 그 배후에서 미즈메디 연구원들 중심으로 조작을 지시했고 황박은 완벽하게 속았다. 언론들은 1번에 비중을 두고 있다. 왜 언론이 유독 그 쪽에 기울어서 확신을 가지는 지는 이해하기 어렵다. 이것들이 단체로 미쳤나? 2번은 확률은 높고 중립적인 의견이며, 3번은 어쩌면 황빠들의 희망사항일 수 있다. 나는 2번과 3번이 대략 반반의 확률로 본다. 어느 쪽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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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오마이뉴스
과학자들이 황박을 미워하는건 당연한 거다. 과학자들 탓할 일은 아니고 언론과 서울대는 확실히 문제가 있다. 예컨대.. 어떤 말 많은 넘이 노다지 발견했다고 설레발이를 쳐서 검증해 보았더니 고작 사금이 몇 알 나온 정도였다면 그 넘을 사기꾼으로 매도해야 하나? 결론부터 말하면.. 만약 그것이 새로운 발견이라면 ‘사금 몇 알이 어디냐’ 하고 칭찬해줘야 한다. 그러나 놀부가 제비다리 분지르고 팥쥐가 콩쥐 흉내내듯 남 따라 한 짓이면.. 아주 다리 몽둥이를 분질러서 혼구녁을 내줘야 한다. 처음 간 길이라면 박수를 황박이 문제인 것은.. 신천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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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자는 살리고 장사꾼은 쳐내는게 정답
이런 일이 생기면 뿌리는 살리고 곁가지는 쳐내는게 맞는데, 곁가지는 살리고 뿌리는 쳐내는 쪽으로 일이 진행되니 어찌 답답하지 않겠는가? 서울대 수의대가 뿌리고 미즈메디는 곁가지다. 수의대는 살리고 미즈메디는 쳐내는게 정답인데 언론은 왜 한사코 그 반대로만 가는가? 자식이 잘못하면 부모가 대신 죄를 비는 것이 맞다. 정운찬이 석고대죄 해서 싹싹 빌고 황교수 살려달라고 국민 앞에 애걸해야 맞는데 왜 그러지 않는가? 총장이란 것은 이런 때 기술자를 보호하기 위하여 존재하는 것 아닌가? 그렇지 않다면 도대체 총장은 뭐하러 존재하는가? 정명희 조사위원장이란 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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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남자 그리고 태풍
예전에 영화에 관한 글을 많이 썼는데.. 최근 극장을 찾을 기회가 잘 없었기로 영화 이야기를 쓰지 못하고 있다. ‘왕의 남자’를 어렵게 예매해 놓고.. 간만에 영화 이야기 한 번 해 보자. “조만간 한국영화의 전성기가 옵니다. 이렇게 빠르게 세상은 변해갑니다. 그러나 먼저 알아채는 사람은 적습니다. 하여 광야에서 외치는 사람이 존재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도 바짝 정신차려야 하지 않을까요?” 7년 전에 천리안에 쓴 글이다. 작심하고 미래를 예측하는 일이 가끔 있는데.. 그 중 비교적 높은 확률로 맞는 것이 영화 이야기다. 과거에 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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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박은 죽어도 황란은 계속된다.
반전이 계속 일어나서 어느 장단에 춤을 추어야 할지 모르겠더라. 어제 서울대 발표로 해서 이제 대충 정리가 되지 싶다. 제발 더 이상의 반전은 없었으면 좋겠다. 이걸로 대충 정리하고 끝내자. 하여간 현재 상황으로 황박은 끝났을지 몰라도 황란은 계속된다. 뻔한 공식이다. ● 황박의 잘못 ● 언론과 서울대의 과도한 응징 ● 과도한 응징에 따른 황빠들의 동정여론 ● 동정여론에 놀란 MBC들의 죽이기식 편파보도 ● 언론의 편파보도에 따른 더 큰 동정여론 눈덩이 구르듯 굴러가는 것이다. 그 결과는? 황박은 서울대에 매인 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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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처가 탐낼 정명희의 처녀생식 논문
필자가 한 때 안티조선의 기수로 떠받들던 진중권 인간을 싫어하게 된 이유는 진중권 인간이 연평총각을 비난했기 때문이다. 연평총각은 꽃게잡이 어부였고(연변총각 아님.) 나 역시 80년대 초 1년 이상을 바다에서 살았던 적이 있다. 연평총각의 주장이 일부 사리에 맞지 않는 점도 있었지만 그가 밑바닥 출신이라는 이유 하나 만으로 나는 그를 변명하고 두둔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어떤 사명감을 느끼고 있었다. 진중권 인간에게는 그게 없었다. 그때 나는 깨달았다. 내가 느끼는 감정들을 이 인간들은 느끼지 못하는구나 하고. 그렇다면? 명계남식 표현으로.. 종자가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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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이 미워서 유시민을 때린다
지역문제와 분단문제는 우리의 정치환경을 물리적으로 구성하고 있는 주요한 변수들이다. 이것이 어쩔 수 없는 ‘물리적 환경’임을 인정해야 한다. 슛이 매번 골대를 맞고 나와도 선수를 탓해야지 골대를 탓해서는 안 된다는 말이다. 말하자면 ‘위험물 취급인가’가 있는가이다. 옳고 그르고 이전에 위험하다는 것이 문제다. 지역문제와 분단문제는 옳은 주장을 했다고 해서 선(善)이 아니며 결과를 예견하고 신중한 표현을 해야 선(善)이라 하겠다. 예컨대 DJ가 김정일을 자극하지 않기 위하여 어휘선택에 신중을 기한 것이 그렇다. 김정일이 이뻐서가 아니라 독재자에게 인질로 잡혀 있는 북한 주민을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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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그리고 강준만
유시민 입각을 어떻게 볼 것인가? 당에서 유시민을 뺐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유시민이 있어서 시끄러운 당에서 유시민이 없어서 조용한 당으로 바뀌는 거다. 그래서? 그 방법으로 4월에 있을 지자체를 준비한다는 거다. 딴나라는 벌써 예비 선거운동 들어갔다. 이 바람 찬 겨울에 박근혜가 거리를 헤매고 다니는 이유가 어디 사학법 하나 때문이겠는가? 물밑에서는 지금 치열하다. 이런 판국에 대통령이라 해서 손 놓고 있겠는가? 당에서 유시민을 빼지 않았다면? 정동영, 김근태, 유시민 3두마차의 각개약진? 그 경우 선거의 승패는 차치하고라도, 선거결과에 따른 책임을 누구에게 물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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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박-미즈메디사건의 중간평가
독자의 질문에 대한 답글입니다. “황박-미즈메디 사건을 어떻게 보는가? 드러난 사실로 대략 중간보고를 한다면 ” 사건의 실체는 거진 드러났지 않습니까? ● 2004년 연구는 논문에 문제가 있지만 본질 부분에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 스너피의 성공은 명백히 사실로 입증되고 있다. ● 2005년 연구는 오염사건으로 실패하고 있지만 원천기술은 확인되고 있다.(2004년 줄기세포 성공이 사실이라는 전제로.) ● 황박사팀은 현재로서 세계 최고의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여기까지는 그동안의 조사결과로 대략 밝혀진 거고 데이터 조작 건에 대해서는 대학 차원에서 응당한 문책이 따를 것입니다. 서울대에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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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렁에 빠진 MBC
제목 없음 황박이 잘못했으면 황박을 징벌하지 왜 국민을 징벌하냐? 도대체 국민이 무슨 죄가 있다고 날마다 조지고, 아침부터 조지고, 하루 종일 조져대냐? 이것이 나의 첫 번째 의문이다. 황박이 잘못했으면 황박가게가 문을 닫아야지 왜 MBC가 문을 닫냐? 지금 MBC의 태도는 MBC 문 닫을 때 까지 해보겠다는 거다. 그래서 MBC 망하면 니들은 망해서 행복하냐? 이것이 나의 두 번째 의문이다. 나의 의견은 이렇다. 황박이 잘못을 했어도 국민은 살아야 하고, 황박이 잘못을 했어도 MBC는 살아야 한다. 국민을 조지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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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준영은 버텨라
제목 없음 두 가지를 말할 수 있다. 첫째 농민의 죽음은 무리한 진압을 한 정부와 과격한 시위를 한 농민단체 중 누구에게 책임이 있나? 둘째 이 상황에서 허준영은 대통령께 누가 되지 않도록 책임지고 사퇴하는게 맞나? 결론부터 말하면.. 첫째 농민의 죽음은 정부에 책임이 있다. 여당과 야당이 둘 다 잘못하면 여당 책임이고, 부모와 자식이 둘 다 잘못하면 부모 책임이다. 정권은 책임지라고 준 것이므로 정부가 책임지는 것이 맞다. 둘째 대통령을 위해서는 허준영이 버티는게 맞다. 허준영이 사퇴한다면 이는 상관인 대통령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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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문의 역사
학문의 역사 오리엔탈리즘의 문제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 중의 하나로 이런 것이 있다. ‘동양과 서양이 영원히 만나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중국이 독자적으로 근대문명을 이룩하였을까 아니면 여전히 봉건사회를 면하지 못하고 있는 것일까?’ 역사에는 가정이 없다는 말이 있다. 그렇지 않다. 역사학에서도 가정은 중요한 추론방법 중의 하나이다. 문제는 오류의 가능성이다. 가정의 방법이 잘못된 결론을 이끌어낼 위험성이 의외로 크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 결론부터 말하면 중국이 독자적으로 근대문명을 이룩할 가능성은 현저히 낮다. 그러나 그 원인이 소위 말하는 아세아적 정체성(停滯性) 때문인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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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모론 유감에 유감
음모론 유감 루쉰(魯迅)의 글에 유언즉사실론(流言卽事實論)이라는 것이 있다. 세간에 유언비어로 알려져 있는 이야기들이 알고 보니 대개 사실이더라는 말이다. 그런데 알만한 지식인이 왜 이런 식의 황당한 글을 썼을까? # 광주의 5월은 오래도록 유언비어로 떠돌아 다녔다. 나는 그 유언비어들을 믿었지만 한편으로는 믿지 않았다. 무려 3천여명의 시민이 계엄군에 살해되었다면 그 열배인 3만여명이 부상을 당했을 터인데 이건 정말이지 믿기 어려운 거다.(전쟁에서 사상자와 사망자의 비율은 대략 10 대 1이라고 한다.) 그러나 사실이었다. 물론 전부 사실은 아니었지만 일정부분 사실이었다. 유언비어를 함부로 믿어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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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인가? 황박은 황박이고 서프는 서프다. 1라운드는 그렇다 치고 2라운드는 전혀 다른 형태의 게임이다. 언제나 그렇듯이 본질은 따로 있다. 어쩌면 본 게임은 이제부터 시작인지도 모른다. 인터넷이 처음 탄생할 때부터 사건은 잠복되어 있었다. 인터넷이 무엇인가? 정보를 다루는 도구다. 정보에 대한 취급권과 접근권이 문제로 된다. 정보의 생산자와 소비자 사이에 갈등이 일어난다. 무엇인가? 지식인 집단의 지배욕과 대중의 권력욕이 충돌한 바 역사적인 의미가 있는 ‘일대사건’이다. 참여정부가 출범하여 대중의 참여를 선동할 때부터 대중의 권력욕은 극도로 자극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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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한국인은 강한가?
제목 없음 앤디 시에 모건스탠리 아시아-태평양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세계가 중국과 인도에 주목했지만 2005년은 결국 한국의 해였다고 평가했다. (중략) “아시아 시장에서 한국의 주가 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원화 강세도 돋보였다”면서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으로 성공적인 이행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시에는 1997년~1998년의 외환 위기 이후 정치, 금융, 기업 부문 모두에서 성공적인 구조조정을 이뤄내 이 같은 결과를 가져왔다고 판단했다. 시에는 “정치시스템은 민주적이고 안정적으로 정착됐으며 금융시스템은 맹목적인 고정투자에 몰두하던 전형적인 개발도상국형에서 수익과 위험을 동시에 고려하게 됐다”면서 “기업은 몸집 키우기에서 벗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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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학문의 죽음
세계화를 목숨걸고 반대하던 자들이 학문에 있어서는 세계화를 힘 주어 강조하고 있는 아이러니라니. 현실적으로 세계화가 대세인건 맞다. 확실히 황박은 룰을 지키지 않았다. 앞으로 황박이 아무리 가치있는 연구를 한다 해도 인정을 못받을 거다. 국제 사회의 룰을 지키지 않고 독자적으로 성공한 케이스가 몇 있기는 있는데 하나는 미국이고 둘은 유태인 집단이고 셋은 구소련이다. 미국은 땅덩이도 큰 데다 힘이 있으니 되는 거고, 구소련은 혁명을 수출해서 자기편을 늘리는 방법을 쓰다가 그것이 한계에 봉착해서 망가진 경우. 북한은 아직도 고집을 피우고 있지만 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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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와 데일리 서프라이즈의 변질
오마이뉴스는 김대업 덕분에 떴다. 지금 하고 있는 짓은 김대업 이미지 지우기다. 데일리 서프라이즈는 개혁장사로 떴다. 지금 하고 있는 짓은 개혁장사 이미지 지우기다. 황우석은 ‘젓가락 기술’로 떴다. 서울대가 지금 하고 있는 짓은 젓가락 기술 이미지 지우기다. 위대하신 서울대 나으리께서 천한 기술자 집단으로 오인받는대서야 될일인가 말이다. 원래 그렇다. 돈 좀 벌면 양반 족보부터 사들이는 것이 이 바닥 세태가 아닌가. 그들은 명성을 필요로 하므로 사람을 버린다. 그러나 우리는 친구를 필요로 하므로 사람을 돕는다. 그런 차이가 있다. # 인지상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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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우상 파괴자의 죽음
우상파괴자의 죽음 이번 사건의 충격은.. 저들과 우리 사이에 가치관의 차이가 극명하게 드러나 버렸다는데 있다. 그렇다. 가치관이 다르다는 것이 문제로 된다. 그렇다면? 끝까지 손잡고 함께 길을 갈 수 없다. 그러나 수구세력이라는 공동의 적을 퇴치하는 단계까지는 일정부분 공존과 제휴가 가능할 것이다.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다. 애초에 지향하는 바가 달랐다. 그들은 그들대로 옳을 것이고 나는 나대로 옳다. 굳이 의견을 통일시키려 할 필요가 없다. 각자의 길을 가면 그만이다. # 내 글이 서프 내에서 어떤 대표성을 가지는 글이 아니라는 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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얻을 것과 잃을 것에 대한 검토
이런 사건은 원래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승복을 하지 않게 되어 있다. 왜냐하면 서로간에 가치관의 차이가 드러나 버렸기 때문이다. 그래도 승복해야 할 부분은 있다. 초기조건의 민감성에 따라 이런 작은 사건들이 역사의 큰 흐름을 결정해 버리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그 역사의 흐름 만큼은 승복을 해야 한다.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가 필요하다면 그 후퇴의 지점을 확인하고 거기서 새로이 시작하지 않으면 안 된다. 황박의 모든 연구가 허위일 가능성에 대해서도 마음의 대비를 해야 한다는 말이다. # 어디까지 참인지는 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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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대세다
어느 분이 미국 대사관에 가서 간단한 서류를 떼는데 무려 네 시간이나 걸렸다고 한다. 한국사람이라 차별하는가 했더니 그것도 아니었다. 그 분은 미국인이었기 때문이다. 네 시간을 그저 기다릴 수 없어서 대사관 직원에게 물었다. 잠시 밖에 나갔다 다시 들어와도 되느냐고. 그 직원은 말했다. “그런거 나한테 묻지 마라.” 자기 일이 아니므로 대답해 줄 수 없다는 거다. 다른 직원에게 물었더니 역시 대답해주지 않았다. 누구에게 물어보면 되느냐고 물었더니 역시 같은 대답이 돌아왔다. ‘그런거 나한테 묻지 마라.’ 왜 포기하는가? 미국 본토에서도 공무원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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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사학에 뼈를 묻나?
박근혜 사학에 뼈를 묻나? 박근혜가 관성항법 장치로 딴나라호를 운행하고 있다. 여론이 불리한 데도, 날씨마저 외면하고 있는 데도, 황풍에 밀려 관심 끌지 못하고 있는데도 이 좋은 연말연시에 거리에서 뻘짓하고 있다. 왜? 도무지 박근혜는 왜? 늘 하는 이야기지만 정치는 간 큰 사람이 이기게 되어 있다. 스트레스에 강한 사람이 이긴다. 51 대 49의 아슬아슬한 상황에서도 끝까지 조종간에서 눈을 떼지 않는 고수가 이기게 되어 있다. 박근혜는 두려웠던 것이다. 그는 극도의 스트레스에 시달린 나머지 조종간을 관성의 법칙에 넘겨버렸다. 박근혜는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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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끝났으면 좋겠다만
인간은 어떤 상황에서 공포를 느낄까? 괴물이나 귀신, 살인자나 폭력배, 깜깜한 밤길의 비명소리.. 따위를 연상할 수 있다. 감독 히치코크는 다르게 접근한다. 강한 상대가 나를 해치려 할 때가 아니라 반대로 나 자신이 약한 상황에 처해 있을 때가 무섭다. 도망갈 곳이 없는 밀실.. 그 유명한 욕실에서의 샤워장면.. 공포영화를 잘 만드는 감독들은 어떤 사람일까? 잔인한, 흉포한, 괴기스런, 남을 해치기 좋아하는.. 그런 사람이 공포영화를 만드는 것일까? 들은 이야기인데.. 프로레슬링의 각본을 쓰는 사람이 있다고 한다. 프로레슬링이 쇼라서 구성작가가 있다는 건데…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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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 - 황우석은 벤처를 했어야
기술이 있으면 권리가 있고 권리가 있으면 특허가 있고 특허가 있으면 투자가 따라야 하고 투자가 있으면 성공이 있다. 이건 절대로 양보할 수 없는 대원칙이다. 황우석과 노성일의 관계는 벤처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기술자와 투자가 사이의 트러블이다. 업계에서 이런 마찰은 무수히 있다. 벤처 초기에는 기술자가 먹는 경우가 많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투자가가 기술자를 잡아먹는 경우가 많다. 미국과 같은 선발주자들은 빌 게이츠나 스티브 잡스 같은 기술자가 먹지만 한국의 경우 투자가가 먹는 경우가 많다. 원천기술이냐 응용기술이냐인데 응용기술로 갈수록 투자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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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짱방 다른생각님의 글에 대해
제목 없음 논쟁을 하자는건 아니고 아래 사과의 글이 맨 위에 있는게 신경쓰여서 아래로 한 줄 밀어내릴 겸으로써본 글입니다. 『왜 황우석과 노무현대통령이 공동운명체냐는 것이다. 황우석이 과학적 성과를 올렸고 향후 발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노무현대통령이 정부의 수반으로서 지원한 것 뿐이다. 그 황우석이 거짓말을 쳤건, 구라를 깠건 그건 순전히 황우석이 책임져야 할 문제다. 왜 노무현대통령이 황우석과 공동운명체라는 것인가? 중요한 것은 진실일 뿐이다.』 나는 그 시점에서 황우석이 MBC보다 진실에 가깝다고 판단했습니다. 물론 지금 상황에서 황우석 말의 절반은 가짜로 확인되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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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가 대통령을 구했는가?
서프가 대통령을 구했는가? 정치란 무엇인가? 그것은 집단의 의사결정 구조다. 우리는 대한민국의 지정학적 환경과 역사와 전통이 만드는 바 대한민국의 정체성에 맞게 최적화된 형태의 의사결정의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가? 그렇지 않다. 그것은 우리가 지금부터 만들어가야 할 과제다. ###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 반대쪽의 입장도 생각해 보지 않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정치란 집단의 의사결정 구조이며, 그것은 51과 49의 팽팽한 대결에서.. 51을 선택하고 49를 배척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그 49가 간단히 배척해도 좋은 것인가? 그렇지는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자는 갈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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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말이 없네요.
죄송합니다. 저는 희망이라고 생각했는데 사실은 욕심이었나 봅니다. 이젠 정말 내 하고 싶은 말만 하고 살아야겠습니다. 나는 할 말이 있는데, 세상을 향해 하고픈 말이 있는데, 그것은 아주 작은 것인데, 발언권을 얻기 위하여, 더 많은 사람들에게 더 잘 눈에 띄는 장소에서 말하려는 생각에 목청에 불필요한 톤을 넣은 것입니다. 그렇게 까지 큰소리 칠 일은 아니었는데, 반대쪽의 가능성도 생각해 보지 않은 것은 아닌데, 의도적으로 한 쪽만 보려고 했던 겁니다. 이젠 정말 저의 진짜 하고픈 말만 하고 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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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인간은 질투하는가?
“인디는 선(善)하고 메이저는 악(惡)하다.” “기획사는 지배하고 가수는 꼭두각시 노릇이다.” “인디는 자부심에 살고 가요계는 돈맛에 산다.” “진짜 실력있는 고수는 인디에 있고 방송국에는 잔재주 밖에 없다.” 이런 식의 인디와 메이저 사이에, 혹은 언더와 방송국 사이에 50 대 50의 팽팽한 대립공식이 만들어진다. 이 중 어느 한 쪽에 가담하기만 해도 최소한 자부심 하나는 얻는다. 그런데 서태지가 뜨면서 이 공식은 폐기되었다. “서태지는 실력이 있으면서도 주류다.” “서태지는 자부심과 돈과 명성과 권력의 네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다.” 이런 신화가 만들어진다. 이렇게 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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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애들 왜이러나?
오늘 명동인가 어딘가에서 딴나라들이 떼거지로 엽기쇼를 했다더라. 시민반응이 썰렁해서 15분 만에 철수했다고도 하고. 날도 추운데 왜들 이러시나. 이건 정말 단세포인지, 머리가 안돌아가는 건지, 상황판단을 못하는 건지, 리더십에 문제가 있는 건지 혹은 내부권력 투쟁의 소산인지 진단이 필요한 거다. 나는 인간이 생각하는 것은 다 똑같다고 본다. 내 눈에 파랗게 보이는 것은 남의 눈에도 파랗게 보인다. 한나라당이나 우리당이나 생각하고 판단하는 그 자체는 별 차이 없다. 그렇다면? 한나라당이 뻘짓하는 이유는? 결국 환경의 영향이다. 뭐 대충 이렇게 정리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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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의 경쟁력의 비결은?
필자의 진단은 이렇다. 문희상이 저 우환덩어리 암초가 빠지니 갑자기 우리당에 대운(大運)이 몰려온다. 이거 농담 아니다. 확실히 문희상체제 출범 이후.. 우리당은 만사가 꼬였고 문희상이 퇴출되자마자 만사형통 일이 술술 풀리고 있다. 이 진담 진지하게 듣기 바란다. 문희상.. 일각에서는 정동영의 꼬붕으로 보고, 일각에서는 노무현의 꼬붕으로 본다. 어느 쪽이든 문희상은 가짜다. 진짜가 아니다. 그는 존재 자체가 가짜다. 문희상이 정동영의 꼬붕인지 노무현의 꼬붕인지 그냥 문희상 본인이었는지 모르지만.. 그건 중요하지 않고 중요한건.. 문희상의 대리인 정치, 문지방 정치로 누구도 결과에 승복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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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하는 이야기지만..
늘 하는 이야기지만.. 본질을 봐야 한다. 지엽적인 ‘팩트’에 매몰되지 말라는 말이다. 초딩들의 습관은.. 지엽적인 팩트의 사실여부에 매몰되어서 다른건 무시하고 그거 하나만으로 승부하자고 우기는 거다. 빙산의 0.083은 노출된 팩트이고 0.917은 수면 하에 잠복한 진정성이다. 무엇이 진실인가? 노출된 0.083이 아니라 잠복한 0.917의 무게가 진실이다. 바보들은 증명할 수 있는 영역에서의 승부로 게임을 끝내려 하지만 실제로 승부는 증명할 수 없는 영역에서 일어난다. 그 증명불가능의 영역에 희망이라는 플러스 알파가 키잡이 역할을 하고 있음은 물론이다. 예컨대.. 개발논리와 환경논리가 50대 50으로 팽팽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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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노무현-황우석
지역감정 조장하면 대한민국은 손해를 봐도, 딴나라와 조중동은 이득을 본다. 갈등이 계속되는 이유는 어딘가에 이득을 보는 세력이 있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다. 이 싸움 오래 간다. 생명공학이 완전히 말살되거나 아니면 생명공학의 발전으로 이득을 본 집단이 커다란 세력을 형성할 때 까지. 밝혔듯이 이건 100프로 정치적 동기에 의해 촉발된 사건이다. 정치게임으로 가면 50 대 50으로 팽팽해진다. 일반의 여론은 일방적으로 황우석 편을 들고 있지만 ‘논쟁의 장’ 안에서는 여전히 팽팽하다. 누구도 승복하지 않는다. 왜인가? 저쪽은 이미 이번 건으로 상당한 수익을 잡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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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한국은 강한가?
참고로 칼럼과 관련이 있는뉴스를 링크합니다. 이차대전 후 지난 50년 간 개도국에서 선진국으로 진입하는데 성공한 나라는 오직 일본 한 국가 뿐이다. 또 어느 정도의 성장을 이끌어낸 나라들은 유교문화권 외에 없다시피 하다. 왜 대부분의 국가들은 실패하는가? 단지 성공하지 못한 정도가 아니라 앞으로 언젠가는 성공할 수 있다는 희망조차도 없다면 분명히 문제가 있다. 자본주의가 자동으로 성공을 보장한다고 믿는 바보들도 있겠지만, 단지 자본주의만으로 성공한 나라들은 없다시피 하다. 성공의 진짜 이유는 따로 있다. (예컨대.. 최근 성장을 구가하고 있는 아일랜드의 경우 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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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파의 부시짓
이 사건은 철저하게 정치적으로 제기된 사건이므로, 역시 정치적인 방법으로 해결이 되어야 한다. 무슨 말인가 하면.. 앞으로 어떤 결론이 나오더라도 서로 간에 결과를 받아들이고 승복할 가능성은 전혀 없다는 말이다. 딴나라들이 DJ 죽이려고 지난 수 십년간 별의 별짓을 다했지만 죽이지 못했다. ‘이거 한방이면 간다’고 무수히 그 한 방의 ‘탄’을 터뜨렸지만 그래도 DJ는 건재하다. 마찬가지로 이회창 역시 선거에 졌을 뿐, 누군가에 의해 폭로된 한 방의 ‘탄’으로 저격된 것은 아니다. 안풍, 북풍, 세풍, 병풍, 총풍, 빌라풍이 아니라 그 할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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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을 억압하지 말라
제목 없음 일찍이 법가(法家)는 형률(刑律)로 인간을 억압했고, 유가(儒家)는 예(禮)를 내세워서 인간을 억압했다. 형률이던 예(禮)든 조직과 집단의 영역을 확대하고 인간의 영역을 축소하자는 것이다. 노자(老子) 선생은 둘 다 반대하고 있다. 밝혔듯이 필자는 노자 선생의 무위지도를 숭상하는 사람이다. 20세기가 사회혁명의 세기라면 21세기는 인간해방의 세기가 되어야 할 것이다. 20세기의 혁명은 국가와 제도의 조직화된 폭력으로부터의 집단적 해방을 의미하는 것이었다. 조직의 힘으로 조직에 맞서자는 것이다. 결국 조직을 인간에 앞세운다는 점에서 20세기의 방법은 근본적인 한계가 있다. 이제 논의의 초점은 사회 구성체에서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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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싱키에서 불러온 당나라 군대
MBC 난동의 본질 헬싱키에서 끌고 온 당나라 군대 기원전 490년에 있었던 마라톤 평원에서의 승리는 알려진 바와 같다. 그리이스의 정예 중무장 보병이 페르시아의 대군을 격파한 것이다. 10년 후 페르시아는 대규모의 병력을 일으켜 다시 침략한다. 아테네인들이 델포이의 신전으로 몰려가서 신탁을 들었는데 ‘나무로 만든 벽 뒤에 숨으라’는 점괘가 내려왔다고 한다. 집정관 데미스토클레스는 나무로 만든 벽이 그가 주도하여 건설한 해군 전함을 뜻한다고 주장했다. 아테네 주위에 심어진 가시나무 울타리가 ‘나무로 만든 벽’이라고 믿는 소수의 사람들을 제외한 대다수의 아테네 성인 남자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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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가 사과했다고?
2004년 4월에 필자가 쓴 글을 일부 인용한다. 탄핵의 비극성은 유권자들과 죄의식을 공유하는 즉, 탄핵 지지세력들과 공범의식을 가지게 하는 데 있습니다. 이거 상처로 남습니다. 그 상처의 후유증 오래갑니다. 이것도 일종의 ‘트라우마’입니다. 탄핵 찬성의 죄의식을 안고 평생을 살아가야 한다는 것은 고통스러운 일입니다. 그들은 죄의식에서 벗어나기 위하여 자신의 행동을 합리화하려 듭니다. 보통 범죄자는 더 큰 범죄를 저지르므로서, 먼저 저지른 범죄를 ‘사소한 일’로 만들려는 심리상태에 빠지게 됩니다. 그러한 심리 때문에 범죄에서 손을 떼지 못하는 것입니다. 탄핵의 죄의식에 빠진 자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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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는 왜 사과 안 하나?
대통령이 스스로 권력을 내려 놓았다. 기다렸다는 듯이 민새들은 배신을 자행했고, 딴나라들은 탄핵을 저질렀고, 검새는 방종을 저질렀고, 헌재는 경국대전 귀신을 부활시켰고 조중동은 깡패로 방자하였다. 그리고 MBC 너 까지도. 여기서 발견된 법칙은? 어떤 놈이든 칼자루를 쥐어주면 반드시 휘두르고 만다는 사실. 여기에는 진보도 보수도 없고 좌파도 우파도 없다는 사실. 그들의 흉포한 본성을 야수처럼 드러내고 만다는 사실. 딴나라의 탄핵, 헌재의 오만, 판새와 검새의 방종, 재벌들의 횡포, 조중동의 깡패짓.. 그 모든 것이 기실 독재 때는 꿈도 꾸지 못하던 일들이다.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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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리 섶의 조로증
프레시안에 물을 한 컵 타면 ‘데일리 서프라이즈’가 된다. 거기다가 양념을 조금 쳐주면 오마이뉴스가 된다. 이런 식이라면 곤란하다. 어떤 신문이든 그러하다. 바탕에는 커다란 에너지가 고여 있는 법이다. 그 에너지가 없으면 죽는다. 무엇이 그들로 하여금 간절히 염원하게 하였는가이다. 지금 데일리 서프라이즈에는 그러한 간절함이 보이지 않는다. 그냥 아무 생각없이 보도할 뿐이다. ‘조중동에 있고 연합뉴스에도 있는 것은 데일리 서프라이즈에도 반드시 있다.’ - 이걸 내세우려는 것 같다. 간혹 조중동에 없고 연합뉴스에도 없는 것이 데일리 서프라이즈에만 있을 때도 있다. - 이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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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는 손 떼고 정부가 나서라
오늘은 정말 슬픈 날이다. 우리는 친구를 잃었다. 우리는 든든한 우군이었던 MBC를 잃었고, 오마이뉴스를 잃었고, 프레시안을 잃었고, 민노당을 잃었다. 배아복제의 진실 여부와 상관없이 MBC, 오마이뉴스, 프레시안, 민노당은 일반의 상식으로 볼때 ‘손잡고 무슨 일을 함께 할 수 없는 사람들’로 낙인이 찍혀버렸다. 옳고 그름을 떠나 일이란 것을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니다. 세 살 먹은 어린애도 아니고 참! 사람 할 말이 없게 만든다. 주위를 둘러 보라. 이제는 정말 우리 밖에 없다. 고독한 여정이 되겠지만 힘들더라도 이제는 우리만의 힘으로 헤쳐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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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들은 자중해야 한다
짜증나는건 우리나라에 바보가 너무 많다는 사실이다. 바보들이 교수 따위의 직함을 가지고 언론 방송을 주름잡고 있으니 문제다. MBC는 무조건 지게 되어 있다. 당사자인 환자와 그 환자의 가족들이 엄연히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환자가 최소 5만명이라 치고 그 환자의 가족과 친구들을 합치면 50만명이 된다. 이 사람들이 5명식 설득하면 250만명이 된다.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것이다. 더구나 우리는 모두 잠재적인 환자가 아닌가. 언제라도 병원 신세 한 번 안질 사람이 있나. 부안문제만 해도 그렇다. 부안군민이 당사자이다. 당사자가 싫다는데 제 3자가 감놔라 배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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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석 지지는 인간의 존엄에 대한 지지다”
“황우석 지지는 인간의 존엄에 대한 지지다” ‘언제나 그렇듯이 과학의 역사는 도전과 응전의 역사다’ 삐삐가 처음 나왔을 때를 추억해 본다. ‘개목걸이’라는 신조어 까지 등장했다. 제법 안다 하는 사람들이 ‘문명의 이기도 좋지만 난 이따위 개목걸이를 사양하겠다’며 칼럼들을 썼던 것이다. “바야흐로 만인이 만인을 감시하는 시대가 왔도다. 이제 출근 후에 마음 놓고 사우나에도 못가게 되었다. 이야 말로 하늘에서 공포의 대왕이라도 내려온 격이 아닌가? 말세의 조짐이라 아니할 수 없도다.” 안다 하는 인간들이 개나 소나 한마디씩 던지며 한탄해 마지 않았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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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문명은 우리가 주도한다
논점을 흐려서 섞어찌개를 만들어 보려는 움직임들이 있다. 이는 속임수에 불과하다. 윤리의 문제, 애국의 문제, 과학의 문제는 원초적으로 분야가 다른 것이다. 마땅히 분리대응해야 한다. 대통령님 글의 의미 대통령이 팔 걷어부치고 나설 만한 사안이 아니다. 그런데도 구태여 한 말씀을 던졌다. 그렇다면 의도는? 다른 곳에 있다. 지금까지는 대통령의 말씀 한 마디가 정치판에 지나치게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았다. 사소한 걸로 조중동이 들고 일어나기 때문에 정작 하실 말씀을 못하게 된 것이다. 이번에 대통령께서 발언한 이유는 앞으로 더 많은 발언을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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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석 리트머스 시험지
황교수 일과 관련하여 알만한 사람들이 오판을 저지른 이유는 무엇일까?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현장 경험의 부족이 하나의 이유가 된다고 생각한다. 그 사람들은 강단에 앉아서 편하게 살았다. 시장바닥에서 장사도 안해봤을테고, 업무를 위하여 무슨 팀을 꾸려보지도 않았을 테고, 논밭에서 채소를 가꾸어보지도 않았을 테고, 자신이 살 집을 손수 지어보지도 않았기 때문에 도무지 ‘일머리’ 라는 것을 모르는 것이다. ‘초기조건의 민감성’이라 할 수 있다. 일의 경중을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 이건 중요한 거다. 애초에 윤리운운할 차원의 문제가 아니다. 사건의 성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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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석의 전략적 선택
나는 이론이 진보를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역사가 진보를 결정한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 역사의 편에 서지 않은 진보는 진짜가 아니다. ### 필자는 보름 전 쯤 ‘황교수가 너무 자주 언론에 노출된다’는 요지의 칼럼을 쓰려다가 중단한 적이 있다. 황교수가 단 한번도 ‘연구원의 난자기증’ 여부에 관하여 명확한 부정을 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문득 깨달았기 때문이다. 황교수가 똑 부러지게 부정하지 않았다는 것은? ‘그러할 개연성’을 인정한다는 거다. 필자가 눈치챘듯이 그 시점에 알 사람은 다 알았다. MBC의 잔인한 게임은 그 상황에서 시작된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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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석과 참여정부
‘잘못한건 없다’ 그런데 ‘잘못된건 있다’ 이런 공식이다. 늘 그렇다. 집권초기 대북 송금특검부터 시작해서 무슨무슨 게이트들, 그리고 노건평 혹은 이기명씨와 관련된 안좋은 소식들. 황우석교수와 참여정부의 동병상련이다. 일단은 의혹을 제기하고 본다. 특검이다 뭐다 해서 털기 시작한다. 털어도 먼지가 안 난다. 먼지가 안 나면 먼지가 날 때 까지 계속 털어본다. 그래도 먼지가 안 나면 본질과 무관한 다른 건으로 엮어 넣는다. 이런 식으로 계속 반복되어 왔다. 그 사이에 국민들은 지쳐버린다. 시간이 흐르면 죄가 없어도 있었던 것으로 착각한다. 그런데 아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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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금실 서울시장 가능한가?
서울시장 보다는 차라리 대통령이 낫다 결론부터 말하면 필자의 견해는 부정적이다. 우선은 본인의 스타일을 들 수 있다. 자유로운 삶을 추구하는 강금실 전 장관이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서울시장이 되어 속박된 삶을 살아가기를 원할 것인가이다. 두 번째로는 정치경력을 들 수 있다. 강금실은 선출직을 해본 적이 없다. 그러므로 밑에 자기 세력이 없거나 빈약하다. 내세울만한 자기사람이 없는 것이다. 서울시장은 반드시 팀을 가지고 들어가야 한다. 과거 조순도 그렇고, 고건도 그렇지만 오랜 공직생활의 경험으로 많은 자기사람을 두고 있어서 조직을 장악하기가 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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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생각하는 우리의 모범형은?
우리는 더 높은 가치를 바라보는 그룹이 되어야 한다. 우리는 전혀 새로운 모랄을 추구하는 집단이 되어야 한다. 우리는 사변적인 이론이 아닌 용기와 행동으로 말하는 그룹이어야 한다. 우리는 또 기존의 패러다임을 해체하고 대안의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그룹이 되어야 한다. 기존의 좌우 정파에 끼어들어 편먹고 개평뜯는 집단이 아니라 그들과는 차원이 다른, 전혀 새로운 독립세력을 표방해야 한다. 그들의 이념도 나름대로 존중은 하지만 적어도 이념이나 강령에 얽매여 우리의 행동에 제약을 당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기존의 제 정파는 우리에게 전략적 제휴의 대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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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권력
관리직들은 파업하지 않는다. 특히 부장 이상 간부급 관리직이 파업하는 일은 절대로 없다. 왜인가? 파업을 하지 않고도 회사를 엿먹이는 수단이 있기 때문이다. 가장 손쉬운 방법은 회사의 이익을 가로채는 것이다. 부패와 비리는 공무원들만 저지르는 것이 아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부패한 집단 중 하나는 민간기업이다. 그들은 회사의 기밀을 경쟁사로 빼돌리는가 하면 하청업체로부터 상납을 받아 착복하기도 한다. 심한 경우 회사의 중요한 자산인 고급인력을 경쟁사로 빼돌리기도 하는데 그 방법은 간단하다. 사표를 내고 경쟁사로 회사를 옮겨버리는 것이다. 무엇인가? 간부급 관리직은 회사의 횡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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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라이트의 본질
제목 없음 겉으로 반대하면서도 상대방의 전술을 열심히 베끼는 경우는 흔히 있다. 히틀러의 전술은 상당부분 레닌과 스탈린의 것을 베낀 것이다. 박정희의 새마을 운동이나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은 김일성의 천리마운동과 사회주의권의 경제개발계획을 충실히 모방한 것이다. 그들은 노무현을 연구하고 노사모의 성공사례를 베끼려 한다. 딴나라 알바들은 오늘도 열심히 노사모와 서프의 성공사례를 분석하고 있다. 뉴라이트도 마찬가지다. 그들은 노무현 대통령의 반면 추종자들이다. 그렇다. 이 모든 것이 노무현 한 사람 때문이다. 뉴라이트? 그들은 반면 광노빠들이다. 순수가 아니라 순진한 거다 과거 민주화 투쟁을 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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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빼로데이 유감에 유감
오늘이 무슨 날인가? 11월 11일이면 빼빼로데이다. 이런 날에는 어떤 기사가 뜨는가? 『교실 난장판 만드는 ‘빼빼로 데이’ 이젠 정말 말리고 싶다.(오마이뉴스)』 이런 기사가 뜬다. 뻔할 뻔자 아닌가? ‘교실이 좀 지저분해지면 어때? 아이들이 즐거우면 그걸로 된거지.’ 이건 필자의 생각이다. 원고료 벌려고 쓴 맞춤글이 있다. 비판하기 위한 비판이 있다. 상투적인, 진부한, 개념없이 그냥 써 본..! 언제나 그렇듯이 단골로 등장하는..!(오해하기 없기. 위 기사가 그렇다는 말은 아니다. 오마이뉴스 편집진이 그렇다는 말이다.) 예컨대 신문 독자란에 몇 번 기고해 보면 어떤 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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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정말 개념이 없다.
오마이뉴스 정말 개념이 없다. 개념이 없어! 왜놈들이 남대문에다 제대로 된 국보의 가치를 인정했다면 광화문은 왜 헐어서 다른 데로 옮겨버렸겠는가?(지금 광화문은 세계적인 독재범 박정희가 콘크리트로 지어놓은 짝퉁 광화문이다.) 왜가 서대문을 헐어버린 사실만 봐도 그러하다. 남대문이 가치가 있다면 동대문도 가치가 있는 것이고 서대문도 역시 가치가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왜가 남대문을 보존할 가치가 있는 문화재로 인식한 증거는 전혀 없다고 봄이 옳다. 고적으로 치면 당시 조선인 입장에서는 오히려 종묘와 사직단과 경복궁이 더 중요하지 않겠는가? 남대문이 소중한 우리의 문화유산이기는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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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라이트 좋아하시네!(업데버전)
진보나 보수를 떠나 소통이 본질이다. ‘한국에서 진보와 보수의 대결은 아이디어가 고갈된 사람들과 차려놓은 남의 밥상을 빼앗으려는 자들의 진부한 대결이다. 네티즌 세력을 중심으로 새로운 동력원이 도입되어야 한다.’ 필자의 주장을 요약하면 이렇다. 흔히들 진보 진보 하는데.. 20세기 들어 지금까지 진보의 핵심적인 동력원은 ‘교육’이었다. 50년 전으로 돌아가서.. 국민 대다수가 한글을 깨치지 못하고 있던 그때 그 시절.. 진보만이 담당할 수 있는 고유한 가치가 있었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좌파가 제법 살아있다는 남미나 동남아쪽, 그리고 아프리카들의 공통점은 초, 중등 교육이 안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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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DJ를 계승하는가?
DJ의 진정한 계승자는 DJ의 이념이다. 정치인은 결국 그 사람이 지향하는 가치를 따라가기 마련이다. 가치는 이념으로 표상된다. 그러므로 결국은 이념을 따라가게 되어 있다. 누가 DJ의 계승자인가? 김대중 정치의 진정한 계승자는 DJ의 이념이다. 한화갑이 뉴라이트 출범식에 가서 박근혜, 이명박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데서 보듯이 민주당은 원래 DJ의 배신자 집단이다. 그들이 한 번씩 DJ를 팔아먹을 때 마다 DJ는 조금씩 작아졌다. 처음부터 그랬다. 어차피 둘 중에 하나다. 무엇을 계승할 것인가이다. 이념 아니면 궁물이다. DJ의 이념을 계승한 사람은 그 이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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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은 왜 몰락했는가?
선진국 사람들과 친구가 되어야 선진국이다. 유태인의 황금시대 몽골에 다녀온 사람들이 말하기를 ‘이런 사람들이 어떻게 한 때 세계를 지배할 수 있었지?’ 하고 의아해 한다고 한다. 이스라엘을 다녀온 사람들의 생각도 아마 비슷할 거다. 노벨상을 쓸어담고 있는 유태인이라지만 이스라엘인의 평균 아이큐는 한국인의 평균 아이큐 보다 낮다. 이스라엘에 유태인들이 모여있다는 점이 중요하다. 그들이 세계 곳곳에 흩어져 있을 때는 금융업을 중심으로 일종의 카르텔을 형성하여 지배계급의 상층부를 구성하고 유럽인들을 대거 착취할 수 있었다. 이스라엘에 모여있을 때는 그것이 불가능하다.(옛날 유럽에서 기독교인들에게는 금융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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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징기스칸은 강한가?
부안이 어쨌다니 경주가 어쨌다니 하는 수준 떨어지는 소리를 서프에서 들어야 한다면 이건 좀 슬픈거다. 이 나라는 조그만 해서 도시국가 비슷하게 되었다. 고속도로로 연결되고, KTX로 뚫리고, 인터넷으로 뚫려서 서울과 지방의 구분이 의미없는 시대가 되었다.(지금 동서울에서 서서울 가는데 두 시간 걸린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가는 데도 역시 두 시간 걸린다. 천성산 뚫리면 그렇다.) 경주건 부안이건 그래봤자 앞마당이고 뒷마당인데, 앞마당의 것을 뒷마당으로 옮긴들 어떻고 뒷마당의 것을 앞마당으로 이전한들 어떠하리. 하긴 이렇게 생각하는 것도 서울 사람 위주의 생각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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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의 생리에 대하여
대게대게.. 이거 오해할 만한 내용이라서 덧붙이고자 한다. 장점과 단점이 있다. 지도자의 미덕이면서 동시에 권력자의 추악한 뒷모습이다. ‘대게대게’가 일본에만 있는 것이 아니고 권력이 있는 곳에 항상 존재한다. 예컨대 간디가 네루에게 실권을 맡기고 상징적인 역할만 맡는 것이 그러하다. 필자가 수년 전 615 정상회담 때 ‘우리모두’에 쓰기를.. 김정일이 양복을 못입어서 답방이 쉽지 않을 거라고 전망한 적이 있다.(이건 상징적인 표현이다. 말꼬리 잡지 말라.) 정상회담 직후라서 모두들 김정일의 답방이 쉬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을 때인데 필자가 부정적인 이야기를 해서 뜨악한 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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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폐장 결정 - 노무현 패러다임의 승리
2003년 11월에 쓴 저의 칼럼을 인용하겠습니다. 이미 문제는 확대되었습니다. 이제는 방폐장이 문제가 아니라 정치란 무엇인가, 국가란 무엇인가, 백성은 또 무엇인가, 민주주의란 무엇인가 하는 철학의 문제로 비화되고 만 것입니다. 노무현대통령이 민주주의를, 국가를, 정치를 어떻게 해석하느냐가 밝혀지는 단서가 되고 만 것입니다. ‘정치적 해결이냐 원칙적 해결이냐’ 좋습니다. 대통령 말대로 정치적 해결이 아니라 원칙적 해결을 해야합니다. 그 원칙은 방폐장의 원칙, 혹은 주민의사수렴의 원칙이 아니라 ‘대한민국 헌법 제 1조’의 원칙입니다. 그만치 사태가 확대되고 만 것입니다. -–-–-–-–-–-–-–-–-–-–-–-–-–-–-–-–-–-–-–-–-–-–-–-–-–-–-–-–-–-–-–-—- 2003년 이맘 때였다. 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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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통합을 말하는가?
저는 노자 선생의 ‘무위의 도’를 믿는 사람입니다. 무위하고자 하나 무위하기도 쉽지 않은 실정입니다. 가만히 있는 것이 무위는 아닙니다. ‘무위의 위’를 적극 실천하는 것이 진정한 무위의 도입니다. 남들 모를때 새벽같이 달려가서 씨앗을 뿌려놓고 사라지는 것이 ‘무위의 위’라 하겠습니다. 사라지기는 쉽지만 좋은 터를 찾아내어 좋은 씨앗을 뿌려놓고 조용히 물러나기는 쉽지 않습니다. 보시다시피 서프에 많은 변화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다가온 지자체 선거와 대선을 앞둔 장기적인 포석이 될 것입니다. 현실적인 한계로 이렇게 갈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헤아려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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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식 정치에 대한 냉정한 분석
“정치가는 ‘대게대게의 법칙’을 알아야 한다. 역사를 돌이켜 볼 때 ‘대게’를 한 정치가는 대략 성공했고 ‘대게’를 하지 않은 정치가는 반드시 죽었다.” 시바 료타로의 칼럼집 ‘고노쿠니노 카타치’에 나오는 표현이다. ‘대게’라는 말은 ‘대강’으로 짐작 된다. 무슨 말인고 하니 정치가는, 혹은 어떤 조직의 리더는 현안에 대해 세세하게 관여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일본식 논리이므로 한국에 적용하는 것은 무리지만.. 하여간 그런게 있다. 각설하고.. 노무현은 ‘대게’하지 않았다. 연정은 대선공약에 없는 이야기다. 그러므로 약속위반이다. 지지도가 추락하게 되어 있다. 연정이 대선공약에 있다는 설도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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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나라로 간 한국의 자발적 노예들
어느 공관병의 이의제기에 부쳐 - 미국 독립 당시 미국인들 중 30프로 정도가 독립노선을 지지했다고 한다. 나머지 70퍼센트에 달하는 절대 자수의 미국인들은 여전히 여왕폐하에 대한 충성을 버리지 않고 있었다. 그들에게 있어 여왕을 잃는다는 것은 자식이 부모를 잃는 것과 마찬가지로 생각되었던 것이다. 그러나 미국이 독립하자 모두 그들의 새로운 아버지인 워싱턴을 숭배하게 되었다. 여왕에 충성을 바치는 충신은 한 사람도 남지 않게 되었다. 100여년 후 남북전쟁의 결과로 흑인 노예들은 해방되었지만 그들 중 일부는 옛 주인에게 되돌아 갔다고 한다. 그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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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노무현주의를 계승할 것인가?
대략 세 그룹으로 나눠지고 있다. 하나는 노무현의 대통령 당선 이전에 만들어진 대통령의 개인 인맥이다. 안희정, 이광재, 염동연, 이강철, 문재인 등을 말할 수 있다. 그러나 이들은 정치적으로 독립세력이 아니다. DJ의 한화갑, 권노갑 비슷한 거다. 이들의 정치적 수명은 노무현 대통령 임기까지다. 두 번 째는 궁물연이다. 닝기리, 김현미, 명계남, 이기명 등을 말할 수 있는데 이들의 정치적 생명은 내년 지자체 선거 까지다. 그들의 목적은 궁물이고 궁물은 곧 공천이다. 이들은 공천권이 가는 방향으로 움직여갈 것이다. 우리당 지지표의 과반은 호남표다.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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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망치한(脣亡齒寒)..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고건, 박근혜가 처지고 이명박이 득세한 가운데 한편으로 이해찬, 강금실이 득세하고 정동영, 김근태가 무너지고 있다. 입술이 없으면 이가 시리다. 표면적으로 김근태계 재야파가 사고를 쳤지만 이 게임에서 가장 타격을 입을 사람은 정동영이다. 사람들이 그동안 국물소동 등으로 거듭 문제를 일으킨 정동영계를 공격하지 않은 이유는 대략 세가지를 들 수 있다. 1) 소모적인 차기 논쟁이 조기 레임덕을 불러올지 모른다. 2) 차기 대권주자는 많을수록 좋은데 정동영의 가능성도 인정해야 한다. 3) 김근태로 정동영을 견제할 수 있기 때문에 굳이 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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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 노무현의 그랜드 디자인
이차대전을 거치면서 급속하게 비대해진 군부의 지지를 받아 당선된 아이젠하워는 군부를 압박하여 터무니없이 부풀려진 군 예산을 대폭 삭감했다고 한다. 한마디로 ‘배신’ 한거다. (이렇게 써놓으면 또 악착같이 오해하는 인간 나온다. 그들은 오해하기 위해서 이 글을 읽는다. 마음껏 오해하시라.) 노조의 지지를 받았던 케네디는 전설적인 미국 노조의 대부 ‘지미 호파’를 잡아넣었다. 노조를 배신한거다. 한편 케네디는 마피아의 지지도 받았는데 당선후 마피아를 족치다가 마피아의 총탄에 희생되었다는 최근의 설도 있다. 아이젠하워가 군부를 배신했다면, 그것이 배신이라면 케네디는 노조를 배신하고 마피아를 배신한거다. 노무현은 민주당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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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의 사망선고
26 재보선은 실용주의 노선의 파산선고다. 우리당 지도부의 실용주의 노선은 완벽한 오류로 드러났다. 우리당은 깨질 만큼 깨졌다. 이제는 오판을 인정해야 한다. 잘못된 노선을 주장한 사람들은 결과에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한다. 영천지역 개발공약, 부천의 화장터 공약, 대구 동구의 공공기관 유치공약은 모두 실패한 공약이라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이런 공약들은 사실이지 환영받지 못한다. 인근지역의 시기심만 키워줄 뿐이다. 개발공약은 얻는 것 보다 잃는 것이 더 크다. 시골에 사는 50, 60대 유권자들은 말만 그렇지 실제로는 개발공약에 별반 관심이 없다. 행정수도 이전공약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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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의 그랜드디자인
세상을 등지고 산골에서 책이나 읽던 서생이 알면 얼마나 알겠는가? 알지는 못해도 할말은 있는 법이니 알지 못하는 사람이 말을 하면 딱 요렇게 된다. 이하는 칼럼이 아니라 실명을 인용한 소설이다. 오해하시기 바란다. 오해가 그대에게 유익하다면 얼마든지. 지난 3개월여 서프를 쉬면서 한 가지 기획을 했다. 그건 청와대에 잠입하지 않고 멀리서 노무현 대통령을 인터뷰 하는 것이다. 대략 다음과 같은 답변을 얻어낼 수 있었다. ● 노무현이 신임하는 사람은? 이해찬 정도를 말할 수 있다. ● 노무현을 실망시킨 사람은? 연정정국에 딴소리한 김근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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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죽음에 박근혜는 책임없나?
“김재규ㆍ차지철 사이 나빴던 건 박근혜씨 때문” (서울=연합뉴스) 정 열 기자 =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과 차지철 전 대통령경호실장의 사이가 나빴던 것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큰딸인 박근혜 현 한나라당대표를 둘러싼 힘겨루기가 원인이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5일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10.26 사건 당시 현장에 있던 핵심인사 중 유일한 생존자인 김계원(82)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 잡지와의인터뷰에서이같이 주장했다. 수년 전부터 아들이 운영하는 중견 무역업체인 원효실업 회장으로 재직중인김 전 비서실장은 인터뷰에서 “10.26은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에 의한 우발적 범죄”라며 “차지철과 김재규가 사이가 나빴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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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보선 유감
재보선 유감 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내가 도울 수 있는 방법은 없는듯 하다. 도와줄 대상이 누구인지 찾아내기도 어렵다. 우리당? 글쎄다. 이강철, 이상수.. 이 노인들은 왜 나왔는지 모르겠다. 이강철은 삭았고 이상수는 구겨졌다. 공천이 잘못된 것이다. 왜 한물간 그들을 공천했을까. 불쌍해서 찍어줄지도 모른다는 동정표를 노린 것이 맞다. 그래서 슬프다. 이강철이건 이상수건 당선된다면 동정표 때문일 것이다. 여당이 동정표를 바라고 읍소하는 신세가 되었으니 한심하다. 지난번 영천 선거도 그랬지만 이기는게 지는 거다. 박근혜를 끌어내서 망신 주는 것으로 영천싸움은 소기의 성과를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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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진중권들과 카우치들
슬픈 진중권들과 카우치들 지난해 봄 탄핵반대 촛불시위 때다. 많은 사람들이 마이크 앞에서 그리고 방송 카메라 앞에서 외쳤다. 우리는 노사모가 아니라 선량한 시민이라고. 그들은 노사모가 무슨 범죄집단이라도 되는 듯이 ‘나는 아니야’를 외쳤던 것이다. 슬프게도 말이다. 덧붙여 ‘너흰 아니야.’라는 노래도 울려퍼졌다. 거기에는 들리지 않는 작은 목소리가 숨어 있었다. ‘노무현도 아니지만.’ .. 슬픈 일이다. 노사모가 무슨 죄라도 된다는 말인가? 노무현이 무슨 잘못이라도 저질렀다는 말인가? 역사의 향방을 결정하는 큰 싸움에 임하여서는 시시한 꼬리표를 붙이지 말아야 한다. 그건 비겁한 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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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는 바보였나?
박근혜는 바보였나? 중앙일보 여론조사를 참고하면 .. 강 교수의 법적 처리 문제에 대해선 의견이 비슷하게 나뉘고 있다. ①구속 수사 ②불구속 수사, 그리고 ③’학문적 토론에 맡기자’는 세 가지 견해가 대략 3분의 1씩이었다. 이는 도주와 증거인멸의 이유가 없으면 구속할 필요가 없다는 천정배 법무부 장관의 발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천 장관의 발언 이전에는 구속 여론이 앞섰다. 또한 강 교수의 주장이 우리 사회 체제를 심각하게 위협하는 발언이라고 받아들이지 않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즉 국민 5명 중 2명(41%)은 그의 발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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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는 미국의 간첩인가?
‘도둑을 앞으로 잡지 뒤로 못 잡는다’는 속담이 있다. 멋대로 의혹을 제기해 놓고 ‘니가 해명해라’는 박근혜식 폭력은 정치판에서 발을 못 붙이게 해야 한다. 막 말로 박근혜가 북한에서 김정일의 지령을 받고 온 것이 아니라는 증거가 없고, 박근혜가 미 CIA의 관리대상에 포함된 즉, 미국의 스파이가 아니라는 보장이 없다. 의혹을 제기하기로 하면 끝이 없다. 미국이 신혜식 등을 미국에 데려다가 간첩교육을 시켜 한국에 잠입시키지 않았다는 증거가 없다. 미국의 이익에 봉사하면 곧 미국의 간첩이 되고, 북한의 이익과 일치되는 행동을 하면 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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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승리한 이유.
물론 돈을 퍼부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돈을 퍼붓는다 해서 항상 승리하는 것은 아니다. 더욱 승리하기 위해서 돈을 퍼붓는 식으로는 결코 승리할 수 없다. 삼성은 지난 22년 동안 퍼부어 왔지만 승리는 두 번 밖에 하지 못했다는 사실이 증명한다. LG도 돈을 퍼부었지만 승리 근처에도 가지 못했다는 사실이 이를 증명한다. 해태가 아홉 번 우승한 것이 결코 돈의 힘 때문은 아니다. 삼성이 승리한 이유는 결국 애정 때문이다. 즉 야구에 대한 애정과 퍼부은 돈이 마침내 상승효과를 낸 것이다. 무엇인가? 삼성이 기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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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아웃 딴나라 분열’
제목 없음 ‘박근혜 아웃 딴나라 분열’ 정치 예측은 재미가 있다. 필자는 의도적으로 3개월 후, 혹은 6개월 후를 예측하는 글을 쓰곤 한다. 과연 예상이 맞았는지 나중에 맞춰보기 위하여 의도적으로 제목을 그렇게 뽑기도 한다. 필자가 ‘박근혜 아웃’을 처음 선언한 것이 작년 7월이다. 이를 재확인 한 것이 올 4월이다. 박근혜의 퇴장은 돌이킬 수 없는 흐름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한 의도적으로 작정하고 예상을 한 것이다. 대략 요약하면 이렇다. ### 옛말에.. ‘개같이 벌어서 정승같이 쓰라’고 했다. 이 나라의 잘난 정승들은 ‘개’였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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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어떻게 예측하는가?
정치예측은 매우 어렵다. 고수와 하수의 차이는 참으로 크다. 정치판 상황을 제대로 읽어낼 수 있는 최고수는 대한민국 안에 열명 쯤 있다. 그 열 사람 중에 한사람은 노무현이다. 이런 질문이 있었다. “충분한 데이터가 확보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거듭 오판이 일어나는 이유는?” 데이터의 분석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이다. 평면적인 분석으로 안 되고 입체적인 분석을 해야 한다. 그에 앞서 먼저 ‘입체적인 분석틀’을 개발해야 한다. 그 분석틀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대한민국에 열 명 이하다. 문제는 그 열명 중 하나가 실제로 정치판에 참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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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박근혜를 치다
이번 파동으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사람은 박근혜다. 그는 민주주의에 대한 기본적인 소양이 없는 반인권적인 인물로 낙인이 찍혀버렸다. 당장은 피해가 없겠지만 2년 후 대선에서는 반드시 문제가 된다. 토론회의 패널들은 한결같이 질문할 것이다. 뻔뻔스런 인간사냥에 나선 동기가 무엇이냐고. 인간사냥에 동조한 행위는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전면부정이 아니냐고. 박근혜씨야 말로 사상검증을 받아야 한다. 그는 민주주의를 신봉하는 자라면 결코 할 수 없는 사악한 만행에 동조한 것이다. 왜 이회창이 졌는가를 생각하라. 당시 이회창은 한나라당 입장에서 최선의 후보였다. 이회창이 패배한 이유는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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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이 망하는 이유.
구한말에 조각(組閣)놀이라는 것이 유행한 적이 있었다. 일제에 먹히게 된 나라를 구하기 위해 내각 드림팀을 꾸며보자는 건데, 이를테면 대통령은 세종대왕, 총리에 황희정승, 통일부장관 김구, 국방부장관 이순신, 외교부장관 서희, 교육부장관 안창호 하는 식으로 정해보는 것이다. 이런 식으로 내각 드림팀을 만들면 어떻게 될까? 결론부터 말하면 나라가 망한다. 드림팀은 최악의 팀이다. 우선 팀이 꾸려지지를 않는다. 서희 장군은 고집이 세다. 이순신 장군은 선조임금의 명도 따르지 않는다. 이들은 위기에 빠진 나라를 구한 영웅이지 평화시에 나라살림을 안정적으로 꾸려가는 사람이 아니다. 내각이 안정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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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슬픔
한 달째 오한에 몸살이다. 오늘은 유난히 심하게 앓는다. 아스피린 두 알이 도움이 되겠는가. 창 밖에 구름에 가린 낮달이 슬프다. 언제나 시골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 뿐이다. 이 놈의 도시가 나를 병들게 한다. 그 시절 독재는 정치에 관심 끊어라 했다. 예술도 있고 문학도 있고 철학도 있고 과학도 있다고 했다. 그런 줄로만 알았다. 그 쪽에 작은 숨구멍이라도 터 있을 줄로만 알았다. 그런데 없다. 온통 막혀 있다. 무언가 큰 거 하나가 비었다. 받침돌 하나가 빠져나가 기우뚱하다. 정돈되지 않았다. 온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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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들이 반발하는 이유..!
정치군인, 탄핵세력, 조폭언론 그 다음엔 정치검사 니들 차례냐? 물론 그들의 과잉된 애국심 때문이다. 한 마디로 오바질의 극치인 것이다. 불과 얼마전 까지만 해도 정치군인들이 가졌던 의식. 이 나라는 내가 지킨다는 생각. 쿠데타를 해서라도 ‘애국(?)’을 하고야 말겠다는 생각, 그 애국을 반드시 독점해야겠다는 건방진 생각. 그 오만의 극치. 자신이 대한민국이라는 가정의 가부장이라는 생각. 내가 가부장이므로 잘 되건 잘못되건 이 나라는 내가 챔임져야 한다는 생각. 치욕을 당하느니 내 손으로 가족을 목졸라 죽이겠다는 마초다운 생각. 동생들(그들은 민주투사다)은 몽둥이로 패서라도 가장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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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은 솔직한가?
세상에서 가장 억울한 사람이 있다면 어떤 사람일까? 세상이 온통 먹빛이었던 박독재 시절 이야기다. 어떤 사람이 다방에서 친구와 말다툼을 벌였다. “에끼! 이 김일성 보다 더 나쁜 놈아!” 옆에서 듣고 있던 사람이 경찰서에 신고를 했다. 그는 달려온 순경들 앞에서 고발을 했다. “세상에서 제일 나쁜 놈은 김일성이오. 그런데 저기 저 사람은 김일성 보다 더 나쁜 놈이 세상에 있다고 말했소. 이는 명백히 김일성에 대한 고무 찬양이오!” 듣고 보니 일리가 있다. 순경은 그 가엾은 아저씨를 체포했다. 그는 말 한마디 잘못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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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진중권은 대통령께 배우라.
‘유와 진은 범개혁세력의 공론의 장을 존중하라’ 일전에 쓴 칼럼에서, 연정은 수순밟기에 불과하고 진짜 큰 건은 다만 노무현 대통령의 심중에 있을 뿐이며 조만간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그 말을 농담으로 들은 분도 있으리라. 그러나 보라. 벌써 가시화 되고 있지 않은가?(그러나 이 역시 첫 번째 스테이지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알아야 할 것.) 하여간 ‘연정은 끝났다’며 헛소리한 문희상 바보는 마땅히 퇴출되어야 한다. 문희상의 존재..! 참으로 수수께끼다. 용장 밑에 약졸이 없다는데 어찌 저런 것이 다 기어들어와설랑은. 대통령이 문희상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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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혜경 대표일꾼의 당선 소식을 반기며
파울로 코엘료의 장편 ‘연금술사’에서 한 토막을 인용하면.. “내가 믿고 있는 이 땅의 속담이 있지. ‘한 번 일어난 일은 다시는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두 번 일어난 일은 반드시 다시 일어난다.” 지난 주 각 포털과 디시인사이드 및 도깨비뉴스 대문을 장식했던 인기 게시물 하나를 떠올린다.(원작자를 알아내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작가님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올드보이의 최민식, 대장금의 이영애, K-1의 최홍만, 장동건과 보아, 그리고 박지성과 황우석의 사진이 차례로 나열되며 마지막에 한나라당의 난투극을 소개하고 ‘이제 니들만 잘하면 된다’는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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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혁명은 가능한가?
20세기 들어 혁명이 일어난 나라들의 공통점은 교육이 일반적으로 보급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러시아가 그렇고 중국이 그렇다. 북한, 쿠바, 베트남, 리비아 등등 마찬가지다. 마르크스의 이론은 원래 안맞는 이야기다. 혁명이 일어날 가능성은 두가지 상황 밖에 없다. 하나는 초중등 교육이 일반화 되지 않은 상황이다. 둘은 자원의 무한공급이다. 토지의 문제가 역시 혁명의 한 요인이 된다. 미국의 독립혁명은 신대륙이라는 무한한 자원의 공급이 전제되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마찬가지로 우리나라에도 사우디나 쿠웨이트 만큼의 엄청난 석유자원이 공급된다면 혁명 혹은 그에 준하는 사회적인 변화가 필수적이다.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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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 여론조사의 의미
(데일리 칼럼이 뜨기 전에는 펌하지 마오) 여전히 대통령 얼굴만 쳐다 보는 박정희 세대의 슬픔 근간 경향의 여론조사에 의하면 국민의 다수는 노무현 대통령이 일을 잘못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고 한다. 그러면서도 대통령의 퇴임은 반대하고 있다. 여기서 유권자들의 이중성을 엿볼 수 있다. 중요한 사실은 유권자들이 대통령께 상당히 기대를 걸고 있다는 점이다. 여전히 기대를 버리지 못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욕구불만이 쌓여있는 것이다. 예컨대 이러하다. 며칠 전 음식점에서 배 나온 50대 남자 네 사람의 대화를 들었다. 한 배불뚝이 아저씨가 말했다. “오늘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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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어디로 가야하는가?
나는 서프 혹은 노사모가.. 그리고 범개혁세력이 우리당이나 민노당이나 민주당이나.. 그 어느 쪽에도 한 곳에 올인하지 말고.. 독립적인 세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노무현의 길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그렇지 않을 것이면, 노무현 대통령이 지금 정국을 이 방향으로 가져갈 리가 없다. 대통령의 노선은 다수가 예기치 못한 것이며 정치의 상궤에서 벗어난 것이다. 그렇다면 뭔가 이유가 있다고 봐야 한다. 대통령의 마음은 100프로 우리당에 가 있지 않다. 대통령은 지금 우리당을 장악하지 못하고 있고 그럴 의사도 없다. 대통령의 우리당을 사안 별로 협력할만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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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는 더 두고봐야겠습니다.
눈팅들은 여전히 저를 거부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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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으로 쓰는 글
여담으로 쓰는 글..! 어제 필자가 쓴 데일리 칼럼을 다시 읽어 보니, 핵심적인 부분이 덜 설명된 것 같아서 몇 마디 첨언하고자 한다. 지금까지 유력하게 거론되던 대선주자가 다수 아웃되었는데 그 배경을 대략 살펴보도록 하자. 1) 정몽준.. 2002년 노무현의 대선에서 약 3주 동안 차기 1순위였다. 물론 노무현을 찍은 유권자들 입장에서 볼 때. 그러나 마지막 하루를 못 참고 아웃. 2) 추미애.. 그도 역시 한 때는 많은 추종자를 거느리고 정동영과 경쟁하며 유력한 대권후보로 거론되었다.. 강금실 질투하다가 아웃. 3) 최병렬.. 한나라당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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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정라운드 중간결산
(데일리에 칼럼 뜰 때 까지 펌하지 마세요) 박근혜 지고 이명박 득세에 고건도 간당간당 세상 많이 좋아졌다. 대명천지에 야당이 여당의원을 빼가는 세상이 된 거다. 야당에서 여당으로 가는 예는 많았지만 여당에서 야당으로 가는건 처음이지 싶다. 그래서 연정인 것이다. 왜 세상이 변했으니까? 야당이 공작해서 여당의원을 빼갈 정도로 탈권위주의가 진행되었다면 유권자의 정치 마인드도 선진국 수준으로 높여야 한다.(민주당이 배신자를 받은 행위 자체가 공작적이다.) 여당에서 야당 가는 것이 허용되듯이 연정도 허용이 되어야 한다. 발상을 바꾸어야 한다. 그 점을 각별히 언론은 계몽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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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혜경님 미안합니다.
한 동안 서프에 글을 안 쓰다 보니 감각이 없어졌다. 이기명 선생이 뜬금없이 ‘노사모여 단결하라’는 말을 했을 때 제꺽 눈치를 챘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어제 멋 모르고 노사모에 가입했다가 벼라별 욕을 다 먹고 있는 중이다. 바로 노사모를 탈퇴하고 말았다. 세상이 그렇다. 노무현을 사랑하므로 노무현을 사랑해서 안 된다. 어쩔 것인가? 그것이 세태이고 그것이 인생인 것을. 필자가 노사모를 안 하는 이유는 하나다. 노사모 안의 소사모들 보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노무현 비방에 앞장서는 닝기리 소영길을 지지하는 자들 말이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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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혜경을 지지한다.
노혜경을 지지한다 청와대 비서관을 역임한 노혜경님의 노사모 대표 출마를 두고 자격문제를 거론하는 등 이런 저런 비토의견이 나오고 있는가 보다. 딱 드는 생각은 이런 꽁생원들 하고는 무슨 일을 같이 못하겠다는 느낌이다. 대범하게 가야 한다. 우리는 큰 일을 벌여놓은 것이다. 작은 문제들은 웃어넘길 수 있어야 한다. 노사모의 순수성이 훼손되고 노사모가 대통령의 홍위병으로 오해되어 적들의 공격을 받는다는 의견은 특히 받아들일 수 없다. 우리가 약하게 가면 적들은 얼씨구나 하고 우리를 짓밟아버린다. 우리가 강하게 나가면 적들은 더욱 강경하게 저항한다. 우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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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이 졌다.
언제나 그렇듯이 정치는 자살골 넣기 시합이다. 이기는 것이 지는 것이고 지는 것이 이기는 것이다. 정치판 만큼 역설의 원리가 분명하게 작동하는 곳은 더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예로부터 훌륭한 정치인들은 이겨야 할 때 이겨주고 져주어야 할 때 져주는 방법을 선택해왔다. 지금 져주는 방법으로 힘을 비축해 두는 것이, 나중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결정적인 승부처에서, 단번에 힘을 끌어모을 수 있는 바탕이 된다는 사실을 아는 것이 노무현식 진정성의 정치다. ‘더 중요한 정치인 되고 싶지 않다’는 건 유시민의 지극히 자기중심적인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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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걸리지만 결국은 이기는 노무현식 정치
수구세력과 개혁세력의 차이점은 수구는 언제나 ‘단기전’만 하려 하고 개혁은 ‘장기전’도 마다하지 않는다는 점이라 하겠다. 이번 핵타결도 그렇지만 반드시 시간이 걸리는 문제이고.. 그 때문에 단기적으로 인기없는 일이고.. 그렇기 때문에 수구는 절대로 못하는 일이고.. 이런 일을 결단하기에는 용기가 필요하다는 점이다. 핵문제.. 많은 사람들이 ‘되겠나’ 했지만 결국은 ‘되었다’. 언제나 비관만 하는 조중동과 딴나라들.. 이래도 할 말이 있나? 87년 민주화 때도 그랬다. 많은 사람들이 ‘되겠나’ 했지만 결국은 ‘되었다’. 민주화가 상당부분 진전된 지금은 우습게 들리겠지만.. 그때는 정말이지 ‘민주화’라는 것이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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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아더의 동상을 철거하라
500여척의 배를 동원하여 백제를 도우려한 왜병을 물리쳐준(?) 빌어먹을 소정방의 동상은 어디에 세워져 있는지 모르겠다. 임진왜란 때 조선을 구해준(?) 명나라 장수 이여송의 동상은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다. 50만 대군을 동원하여 북한을 구원해 모택동의 동상도 북한 어딘가에 세워져 있을까? 슬픈 일이다. 맥아더는 300만의 한국인의 죽음과 관련되어 있다. 그는 3차 세계대전을 획책했다. 원자탄으로 한국을 희생시켜 소련의 개입을 유도하고 그걸로 지구촌 전체를 정복하려 했다. 그에게서 300만 한국인의 죽음은 스탈린을 전쟁에 끌어들이기 위한 미끼에 지나지 않았던 것이다. 내가 알고 있는 맥아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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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이즈미의 성공을 어떻게 볼까?
고이즈미의 성공을 어떻게 볼까? 한중일 사이에는 지금 세 가지 전선이 가로놓여 있다. 정치, 경제, 문화의 전선이 그것이다. 정치적으로는 날선 대립을 연출할 것이다. 경제적으로는 상생할 것이다. 문화적으로는 한국이 승리할 것이다. 가치관의 차이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필자는 아세아의 문화적 주도권 문제가 가장 비중이 크다고 본다. 구체적으로는 한류의 미래다. 이 문제를 이해하려면 한류의 정확한 원인부터 알아야 한다. 배용준의 뛰어난(?) 연기력이 한류를 낳았다고 착각하는 이들이 있다. 사실이지 배용준의 연기력은 그렇게 뛰어난 것이 아니다. 그들은 일본 방송계의 상업주의가 별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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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과 지식인의 불협화음
민주주의는 대의정치고 대의정치는 계약정치다. 지금 우리나라는 정치적 관행에 있어서 타협정치에서 계약정치로 가는 과도기 상황이라 볼 수 있다. 지역주의는 타협정치의 산물이다. 문제가 일어나면 원로가 중재하는 식이며 원로들에게 권위를 실어주기 위해 지역주의가 소용되는 것이다. 지역주의는 일종의 봉건적 국토분할이다. 문제는 국민들이 윗선에서의 타협을 성사시키기 위해 그러한 분할을 감수하려는듯한 태도를 보인다는 점이다. 이건 국민 일반의 생각이 틀린 경우다. 우리가 진도나가야 할 민주주의는 계약정치다. 계약은 신뢰의 담보를 필요로 하고 그것이 곧 이념이다. 그러므로 계약정치는 이념이라는 계약서가 전제되지 않으면 원초적으로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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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계와 율곡의 비교 한번 더
지폐로 보아도 퇴계는 1000원이고 율곡은 5000원이다. 학자들도 퇴계 보다는 율곡을 더 쳐주었던 것이다. 그런데도 요상하게도 근자에 보면 퇴계만 인기가 있고 율곡은 인기가 없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퇴계가 외국에서 유명하기 때문이다. 일본이 특히 퇴계의 영향을 받았다. 결정적인 이유는 퇴계사상 비슷한 아류는 외국에도 많으나 율곡사상은 특별히 한국에만 있다는 점이다. 율곡은 어떻게 말하면 1.5원론이고 나중 일원론으로 발전하였는데 아세아의 유교는 본래 2원론이고 일원론은 유별나게 한국에만 있다. 물론 1원론의 시조는 고봉 기대승이다.(엄밀히 말하면 기대승과 율곡은 일원론의 맹아단계이다.) 한국에서 특히 기독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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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담결렬 좋아하시네
“회담결렬 좋아하시네” 착각마라. 박근혜는 회담 상대가 아니었다. 웃기고 있어. 얄타회담을 하는 것도 아니고 포츠담선언을 준비하는 것도 아니고 남북정상회담을 하는 것도 아닌데 결렬은 무슨 얼어죽을 결렬이라는 건가. 언론들의 입 가벼움엔 정말이지 넌더리가 난다. 조중동부터 한경대까지 전부 엎드려뻗쳐를 시켜놓고 이따만한 몽둥이로 궁뎅이를 한 대씩 패줬으면 속이 다 시원하겠다. 오마이뉴스 너도 마찬가지. 생각하라! 우리는 대통령을 뽑은 것이다. 대통령은 지도자다. 지도자란 무엇인가? 우리 앞에는 두 개의 길이 가로 놓여있다. 50 대 50의 팽팽한 의견대립이 있을 때 그 중 하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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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정드라이브 확실한 효과
오전 9시 10분 현재 주가 종합 1,138.09 역대 사상 최고치인 94년 11월 8일의 1138 .75에 근접하고 있다. 삼성경제연구소 내년 잠재성장률 8프로 예상이 나왔다. 조선은 뭐라고 할는지 궁금하다. 노무현 대통령의 연정드라이브로 한나라당의 민생타령을 막는데는 성공했다. 박근혜가 먹고사는 문제 타령만 늘어놓지 않으면 경제성장률 올라간다. 경기 나아진다. 지금 경제의 최대의 적은 조중동과 박근혜의 비관론 유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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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계는 넘치나 율곡은 없다
퇴계는 넘치나 율곡은 없다 퇴계는 풍기군수 등 말직을 전전하다가 곧 벼슬을 버리고 낙향하였다. 조정이 부르면 마지못해 응했다가 곧 핑계를 대고 물러났다. 그러기를 무수히 반복하였다. 말년에 있었던 퇴계의 큰 벼슬은 대개 문서상으로만 이루어진 명목상의 것이다. 퇴계는 조정에서 별로 한 일이 없지만 그의 존재 자체가 정치에 큰 영향을 미쳤다. 훗날 퇴계가 키운 유림이 조정을 장악했음은 물론이다. 반면 율곡은 중앙관서의 요직을 두루 거쳤다. 선조를 다그쳐 무수한 개혁안을 내놓았다. 불행하게도 그의 개혁안은 대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여기서 대비되는 두 인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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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인의 견제와 노무현의 도전
지식인의 견제와 노무현의 도전 안용복은 울릉도와 독도를 찾아오고도 조정으로부터 합당한 대접을 받지 못했다. 빌어먹을 관료주의가 문제였다. 부시정권이 카트리나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하는 이유도 주정부와 연방정부가 따로노는 미국식 관료주의 때문이다. 문제는 지식인들이 관료주의를 좋아한다는 점이다. 그들은 해결사의 등장을 환영하지 않는다. 해결사는 지식인의 충고를 무시하고 편법을 쓰기 때문이다. 해결사는 한 건을 해결하지만 오히려 더 큰 위험을 만들 수 있다. 빌어먹을 박정희가 대표적인 예이다. 박정희는 겉으로 문제를 해결한듯 보이지만 실제로는 더 큰 문제를 만들어 놓았다. ‘박정희 신화’라는 ‘똥’까지 한무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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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만원은 솔직한 조선일보
오마이뉴스에서 ‘흑인은 원래 약탈꾼’이라는 지만원의 극언을 본다. 생각하면 지만원은 솔직한 조선일보요 조선일보는 음흉한 지만원이다. 지만원의 생각은 그대로 조선일보의 생각이다. 그리고 대한민국에는 그 조선일보가 수백만명이 있다. 즉 이 나라에는 지만원들이 수백만명이나 있는 것이다. 인간이라는 존재.. 혼자서는 착하다. 혼자일 때는 거의 무단횡단을 하지 않는다. 그러나 셋만 모이면 반드시 무단횡단을 한다. 혼자일 때는 선량한 한국인이지만 셋만 모이면 작당해서 나쁜 짓을 한다. 그 중 한넘은 힘자랑 하느라 공중전화 부스를 때려부수고, 그 중 한넘은 우쭐해서 지나가는 여인에게 휘파람을 불어댄다. 그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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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과 정혜신
유시민과 정혜신 오마이뉴스 탑에 걸린 정혜신의 글은 단순한 인물평에 불과하다. 지금이 인상비평이나 하고 있을 시점인가 자문해봐야 할 것이다. 슬픈것은 정혜신이 기여하는 방법에 인상비평이나 하는 것 외에 다른 방법이 없다는 점이다. 유시민은 달을 가리키는데 정혜신은 손가락을 보고 있다. 내 경험칙으로 말하면 유시민이 백만번 쯤 손가락을 보지 말고 달을 보라고 말해줘도 정혜신은 악착같이 손가락을 볼 것이다. 왜인가? 달을 보기로 작정하는 순간 정혜신은 역할이 없어지고 말기 때문이다. 어떻게든 발언권은 얻어놔야겠기에 집요하게 손가락을 시비할 수 밖에 없다는데 정혜신류의 슬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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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북해유전은 어디에?
영국경제가 살아난 것은 대처리즘 덕분이 아니라 북해유전 덕분이다. 적어도 다수의 영국인들이 그리 믿고 있기에 영국병을 해결했다(?)는 대처의 보수당을 제쳐놓고 노동당이 정권을 내는 것이다. 그런데 북해유전은 누구의 것일까? 여왕의 것인가? 최초 발견자의 것인가? 아니다. 영국인 모두의 것이다. 그런데 어떻게 나눠가지지? 필연 다툼이 일어날 밖에. 북해유전을 영국인 전원이 1/N로 나눠가지면 어떨까? 분명한 것은 어떻게 나눠도 부자가 다 먹는다는 사실이다. 공평하게 나누는 방법은 원래 없다. 현찰을 1/N로 나눠갖는데 해도 그것이 가난한 자의 손에 쥐어지는 즉 통화증발 현상이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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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집과 노무현
최장집과 노무현 최장집의 방식은 참여지성의 모범이 될 수 없다. 최장집의 말은 범진보 진영의 논리틀 안에서는 대략 맞는 말이지만, 대통령께 말하는 형식을 빌어서 실제로는 자신의 제자들에게 하는 말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공허함이 있다. 그의 의도는 자신의 생각을 청와대의 정책에 반영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논리의 정합성을 유지하여 먼 훗날 ‘그때 그 시절에 그래도 최장집이 있었지’ 하는 괜찮은 추억 하나를 남겨놓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신자유주의는 새로운 형태의 경제전쟁이다. 신자유주의가 나쁜건 사실이지만 전쟁이 나쁘므로 전쟁을 미워하자는건 우리가 원하는 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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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지르는 자
소리지르는 자를 단속하라 사건 하나 .. 얼마전 소행성 하나가 아슬아슬하게 지구를 비켜갔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 어떤 천문학자도 알지 못했다고 한다. 간담이 서늘한 일이다. 사건 둘 .. 얼마전 새벽 2시에 백악관으로 긴급보고가 올라왔다. 부시 녀석이 자다가 전화를 받았다. 소행성 하나가 지구를 향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그러나 곧바로 계산착오라는 정정보고가 올라왔다. 사건 셋 .. 이라크에서 1천명이 죽었다. 왜 죽었을까? 누군가가 사실을 말했기 때문이다. “테러다.” 사실이었다. 2 시간 전에 박격포 공격이 있었다. 그러나 진실은 아니었다. 1천명이 죽은 이유는 누군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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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는 그렇게 까불다가 언제 한번 된통 혼날 것이다.
노무현 대통령의 진심에 대하여 옛날에 옛날에 말이다. 하늘의 달을 따달라고 떼 쓰는 공주님이 있었다. 그 어떤 과학자도 해결하지 못했다. 수학자도 해결하지 못했고 천문학자도 해결하지 못했다. 그들은 밤하늘의 달을 딸 수 없었던 것이다. 그때 우리의 주인공 가엾은 어릿광대가 등장하여 아이디어를 낸다.(대략 맞나?) 초등학교 교과서에 나오는 이야기다. 어떻게 하면 달을 딸 수 있지? “국민에게 물어보면 된다.” 대통령은 달을 가리키는데 정작 그 달은 국민의 심중에 있다. 알지 못하는 얼치기 논객들은 대통령의 손가락만 보고 온갖 수선을 떤다. 어릿광대가 공주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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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당 일각의 내각제설에 대하여
우리당 일각의 내각제설에 대하여 잘 모를 때는 가만이 있다가 중간이나 가는 것이 방법이 된다. 사실 나는 잘 모른다. 그래서 침묵하고자 한다. 아니 안다. 모르긴 왜 몰라. 나도 들은 것이 있고 본 것이 있다. 그러나 보통은 잘 아는 자가 오판한다. 잘 알기 때문에 도리어 오판하는 것이다. 2002년 대선 때만 해도 그랬다. 대선 직전 잘 안다는 신문사 기자들 중의 75프로가 이회창의 당선을 예상했다. 잘 모르는 네티즌들은 다 맞힌 것을 잘 안다는 정치부 기자들이 틀렸던 것이다. 그후 재신임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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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그리고 진정한 사랑
대통령께서 ‘논개’가 되겠다고 말씀하신다. 여전히 눈 뜨지 못하고 지역감정의 장님이 되어 있는 대한민국을 위하여, 자청하여 심청이 되어 인당수에 몸을 던지겠다고 하신다. 대통령을 지지한다며 벼랑에 선 대통령의 등을 떠밀어줄 것인가? 그것이 지지하는 자의 바른 태도인가? 당신들은 왜 대통령께서 홀로 진 짐을 나누어 질 생각을 하지 않는가? 지금 대통령은 탈당할 수도 있고 하야할 수도 있다. 물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참된 이라면 탈당하지 않을 것으로 99프로 예상했어도, 1프로의 가능성을 막아야 한다. 그것이 참된 이의 자세다. 하야하지 않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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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를 이어 친일하는 박근혜
대를 이어 친일하는 박근혜 친일파 심판은 미래 바로세우기 과업이다. 한나라당이 어설프게도 신기남, 김희선 의원의 부친을 거론하는가 하면, 심지어는 노무현 대통령을 유신판사라며 공격하기도 한다.(노무현 대통령은 독재의 녹을 먹지 않기 위해 판사직을 곧 그만두었다.) 따는 그것도 말은 된다만 그 말에 ‘의미’는 없다. 확실히 노무현 대통령이 판사직을 오래 했다면, 그래서 공안사건을 많이 판결했다면, 이회창이 양심수를 유죄판결한 이유로 비난받듯이 노무현 대통령도 비판되어야 한다. 요는 ‘의미’다. 그 의미는 역사적 맥락에서의 의미다. 그러한 판단에 역사적인 의미가 있는가 말이다. 노무현 대통령을 유신판사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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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남산의 세가지 보배
경주에 세가지 보배가 있으니 이를 신라 삼보라 하자. 그런데 신라 천년의 고도라 하여 이름도 높은 경주를 방문한 사람 중에 신라삼보를 보고 오는 사람은 대개 없다시피 하다. 불국사 석굴암 등지를 찾아다녀 봤자 거기서는 신라인의 숨결을 느낄 수는 없다. 왜인가? 석굴암, 불국사는 삼국을 통일한 신라가 기염을 토하며 왕조의 권위를 내세운 바가 된다. 그 따위는 진짜가 아니다. 진짜를 찾아야 한다. 머리 굴려서 만든 가짜 말고, 목적과 의도가 개입한 가짜 말고 원형의 진짜를 찾아야 한다. 진짜는 맨얼굴의 신라인이다. 우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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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식 산파정치(아제님 글입니다)
(실수가 있었는데 이 글은 달마방 아제님의 글을 펌글한 것입니다.) 노무현식 정치.. 사람들은 당황한다. 듣도보도 못한 노무현식 정치는 세계에서도 그 유래를 찾기 힘들다. 근데.. 난 이거 어디서 본 것 같애.. 희한하네.. 어디서 봤더라.. 바톤을 상대에게 줘버린다.. 주도권을 상대가 갖도록 한다.. 상대가 상대를 책임지도록 한다.. 옳커니.. 이거 소크라테스의 산파법이다. 유도분만이다. 그렇다면 노무현식 정치란 생뚱맞은 정치가 아니다. 진정성을 가진 이.. 진정성을 가지고 인간과 삶을 진지하게 연구했던 모든 고수(?)들은 모두 이 방법을 사용하였다. 그렇다~ 민주주의란 산파법이다.. 자연분만이다. 제왕절개의 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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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호성이라고라?
민족세력 대 매국세력, 강남세력 대 비강남세력으로 판을 짜는 정당이 먹는다. 곽호성이라.. 반론할 가치도 없는 글을 썼던데.. 내가 ‘문희상은 물러가라’고 쓴 글의 제목은 데일리 편집진이 다른 제목으로 떠억 바꿔놓고.. 아마 여당 대표 이름을 노골적으로 거명한게 캥긴듯.. 곽호성이 필자의 이름을 제목으로 거명한건 왜 그냥 두는지 모르겠다. 이런 식으로 치고 받으면 데일리 질 떨어지는거 알면서 맞장을 떠줄 수도 없고.. 반론할 가치도 없지만, 혹 데일리 독자 중에 곽의 말이 솔깃하게 들리는 분도 몇은 있을 거 같으니 이 게시판을 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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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감독의 퇴장에 부쳐
본 감독의 퇴장에 부쳐 축구에 대해서는 문외한이지만, 축구를 떠나 대한민국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에 대해서는 문외한이라도 한마디 할 수도 있을 것이다. 나는 기본적으로 ‘욕망의 과잉’에 문제가 있다고 본다. 지금 한국은 너무 욕심을 내고 있다. 거기다가 그 무리한 욕망을 달성하는데 성공한 경험도 있다. 월드컵 진출에 성공했는데도 기뻐하는 사람이 없다면 문제가 있다. 목표달성에 성공한 감독이 퇴진해야 한다면 분명 문제가 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상황에서 본 감독은 경질될 수 밖에 없었다고 생각한다. 왜인가? 이미 한국인들은 욕망을 줄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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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와 노무현의 TV대담
손석희와 노무현의 TV대담을 원한다. 12인 회의와 청와대 참모들은 석고대죄를 해야한다. 대통령은 국민을 상대로 직접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 그 방법으로 ‘당원들에게 보내는 편지’와 기자회견이 선택되었다. 그 결과는 대략 실패로 나타났다. 심지어는 식물 대통령이 되고 싶다는 말 까지 나왔다. 이쯤 되면 누구 한 사람 책임지겠다고 나서야 하는 상황이 아닌가? 아직도 문희상은 눈만 껌벅거리고 있다는 말인가? 조기숙 당신은 뭐하는 인간인가? 청와대 참모가 한 두명이 아닐텐데 다들 뭐하고 있나? 과거 김대중 전 대통령 시절 있었던 국민과의 대화는 IMF 위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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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도있는 만남을 위한 조언
성경에 의하면 태초에 말씀이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왜 말씀이 첫 번째일까? 말씀 이전에 ‘뜻’이 있었을 것이다. 왜냐하면 뜻 없이는 말씀이 성립할 수 없기 때문이다. 말씀은 뜻을 실어서 전달하는 수단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태초에 ‘완전’이 있었다. 뜻 그 자체로는 완전한 까닭이다. 말씀이라는 운반수단에 의존하면서 모든 불완전이 시작되었다. # 처음 신의 뜻을 빌어 완전이 있었다. 에덴에서의 아담과 이브처럼 그때 우리는 완전하였다. 이상의 높은 고지로부터 비추인 그 완전의 빛이 우리들 개개인의 가슴에 반영되어 있었다. 그러나 그것은 지금 하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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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은 물러가라
문희상은 물러나라! 노회찬 의원이 큰 일을 했다. 떡검사 명단을 공개한 것이다. 노회찬이 하는 것을 우리당 의원들은 왜 못할까? 민노당은 이념이 분명한 정당이다. 우리당은 실용정당을 표방하고 있다. 실용하자는 판에 누가 목숨걸고 정보를 빼줄 것인가? 당의 생명은 조직이다. 우리당은 민노당 보다 조직이 약하다. MBC 기자들 중 상당수가 민노당 당원이다. 모르긴 해도 방송 3사에 우리당 당원이라곤 없다시피 할 것이다. 이 마당에 누가 우리당 당원이 되겠는가? 이념이란 공동체에 동기를 부여하는 것이다. 동기를 제공함으로써 공동체에 이념적 동질성을 부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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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정당의 몰락
떡검사 명단공개 - 노회찬은 하는 것을 우리당은 왜 못할까? 민노당은 이념정당이다. 우리당은 실용정당을 표방하고 있다. 실용하자는 판에 누가 목숨걸고 정보를 빼줄 것인가? 우리당이 민노당 보다 조직이 약하다. 이건 명백하다. MBC 기자들 대부분 민노당이다. 우리당은? 아마 없을 것이다. 이념정당을 하지 않겠다는 것은 정당이 정치적으로 자살하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자살하겠다는 정당을 위하여 누가 충성하겠는가? 우리당이 실용정당을 표방하는 한 미래는 없다. 민노당과 한나라당 사이에서 협살에 걸리는 일만 남았다. 우리당의 유일한 희망은 간간이 보여주는 민노당의 뻘짓이다. 민노당이 지금이라도 정신 차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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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아 김근태야
아래는 지난 518에 쓴 글이다. 독재범에게는 공소시효가 없다는 최근 대통령의 발언과 연관지어 생각해본다. (그때는 아무도 필자의 글을 진지하게 읽지 않았지만 이제는 조금 전달이 될지도 모르겠다.) 전두환 특별법 반드시 제정한다 25년 전 오늘 광주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던 것일까? 한가지 분명한 사실은 모든 일은 오해로부터 비롯되었다는 사실이다. 살해한 자들도, 희생된 이들도, 지켜본 이들도 몰랐던 것이다. 인간이라는 존재를. 그 숭고함을. 그 순수한 영혼의 무게를. 선량한 민중이 총을 들고 일어날 수 있다는 사실을. 아무도 몰랐던 것이다. 인간이 인간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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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보고 반한다는건 허튼소리(마광수의 경우)
마광수는 마음이 아니라 얼굴 보고 반한다고 말하고 있다. 그런데 얼굴과 마음이 뗄 수 있는 것일까? 나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얼굴은 표정을 담고 있다. 표정은 마음을 반영하고 있다. 그러므로 얼굴은 마음을 담고 있는 것이며 그 얼굴에서 그 마음을 읽지 못한다면 문제 있는 것이다. # 부부는 닮는다는 말도 있는데 실제로 많은 커플들은 얼굴이 닮았다. 다만 젊었을 때는 그 점이 두드러지지 않을 뿐이다. 나이가 들수록 약간 중성적으로 변하기 때문에 닮은 점이 드러나는 것이다. 얼굴이 닮았다는 사실이 의미하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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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갑제, 죽음의 키스
이회창이 대통령이라면? 노조의 파업은 두 배로 늘어났을 것이다. 파병반대 데모는 더 극심해졌을 것이다. 어쩌면 최루탄과 지랄탄이 난무했던 그때 그시절로 돌아갔을지도 모른다. 이 사실이 의미하는 것은? 역설이지만.. 중도성향의 유권자가 왼편으로 인식되어온 노무현 후보를 선택한 것은, 노무현의 실용주의가 극좌를 통제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일정부분 있었다는 점을 의미한다. 상대적으로 왼쪽에 선 지도자는 극좌를 제압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워 어깨에 힘을 주는 것이며, 상대적으로 오른편에 선 지도자는 극우를 제압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워서 어필할 수 있는 것이다. 이회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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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자처럼 돌아온 조성민
최진실과 헤어지고 야인이 되었던 조성민이 연봉 5천만원 받고 한화에 입단해서 아직은 덜 만들어진 몸으로 1과 1/3 이닝을 던지고 승리투수가 되었다. 일본에서 매년 수십억 벌던 선수가, 최진실과 결혼해서 잘나가던 선수가, 부상으로 야구 그만두고 사업한다고 돌아다니며 만신창이 되었다가, 그렇게 철 없이 행동하다가, 열살 아래 후배들과 같이 뛰며, 한국 프로야구에 복귀해서 첫 승을 올리다니. 이런건 드라마가 된다. 팬들이 무지 좋아하는 모습. 아무도 안 받아주는 퇴물투수를 다른 사람도 아닌, 마음씨 좋기로 소문난 덕장 한화 김인식 감독이 덜컥 받아준거다. 그라운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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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가 옳았다
DJ를 도마에 올리지 말라. DJ는 잘못이 없다. DJ의 주변 인물들에게는 물론 상당한 잘못이 있다. 그 점은 노무현 대통령도 마찬가지다. 12인 회의에 참석하는 인물 중에 책임있는 발언을 하는 인간이 한 명도 없다. 서프나 데일리서프 일각에서 DJ를 비판하는 시각들.. 물론 비판받아야 할 부분은 비판받아야 하겠지만.. 근본적인 역사의식의 빈곤.. 그리고 역사란 부단한 승부의 연속이라는.. 본질을 간과함은 아쉬운 부분이다. 무엇인가? 언제라도 부분은 전체와 통하는 법, 개별적인 사실을 각각 따로 떼놓고 개별적으로 낱낱이 판단하는 시각은 안 된다. 전체로 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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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부처가 된 노무현
돌부처가 된 노무현 나는 노무현 대통령이 이창호 바둑을 둔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돌다리를 두들겨 보고도 건너지 않는 것이다. 연정안은 돌다리를 두들겨 보는 것이지 그 다리를 건너려는 것이 아니다. 그들은 오판한다. 대통령이 조만간 돌다리를 건널 것이라고 착각한다. 모든 전략은 성동격서다. 동쪽에서 소리를 질렀으니 곧 서쪽을 칠 것이다. 한나라당은 붕괴, 민노당과는 제휴, 민주당은 흡수로 귀결 될 것이다. 필자가 알기로 노무현 대통령은 이렇다 할 승부수를 던진 적이 없다. 보안법 철폐, 조중동 박멸, 친일파 심판의 승부수를 던져주기를 바랬는데 말이다.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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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국세력 대 민족세력의 대결
통일이 될 때 까지 민족세력과 매국세력의 대결구도로 갈 것으로 본다. 매국세력은 타도의 대상일 뿐 결코 대화의 상대가 아니다. 이러한 본질을 놓친다면 나의 존재는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분단.. 이 나라에서 일어나는 모든 모순의 본질.. 분단이 극복되지 않는 한 우리에게 휴식은 없을 것이다. 대통령의 대연정 주장은 결국 이러한 밑바닥에서의 본질을 선명하게 드러나게 하는 방향으로 귀결될 것으로 본다. 그것이 성과라면 성과가 될 것. 본질을 드러나게 하는 것. 한나라당의 본질, 조중동의 본질, 강남세력의 본질 가짜들의 본질을 드러나보이게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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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항을 넘어서 자유를 바라보기
펑크의 정신을 ‘저항’으로 설명한다면 약하다. 부족하다. 저항이라.. 무엇에 대한 저항인가? 권위에 대한 저항이라고? 무슨 권위? 30년 전 영국이라면 청년실업에 대한 불만, 월남전에 대한 불만이라든가.. 따위의 자잘한 이슈들이 있었던가 본데.. 그것이 저항할만한 건덕지가 되는가? 이 시대라면.. 노무현 정권에 대한 저항? 방송사의 횡포에 대한 저항? 거대 기획사 중심의 음반시장에 대한 저항? 이수만과 보아의 독주에 대한 저항? 너무 가소롭지 않은가? 저항이라니.. 이건 근거가 약한 거다. 저항해야 할 권위가 너무나 불분명하다. 카우치들은 무엇에 저항하려 들었을까? 나는 그들이 저항하지 않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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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5적을 부활시킬 것인가?
대통령이 몰랐던 사실 하나 지금과 같은 ‘소선거구-대통령직선제’ 구도가, 유권자가 절묘하게 상황을 통제할 수 있는 황금분할구도(실제로는 아니지만 유권자는 그렇게 여기고 있다)로 되어 있고.. 여기서 어떤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나면.. 유권자가 어떻게든 상황을 통제할 수 없게 될거라는 막연한 불안감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 ‘역사성’이 중요한 이유가 그 때문이다. 그러므로 역사의 성취가 담긴 것은 일부 모순이 있더라도 계속 가야만 한다. 불문법의 가치가 거기에 있는 것이다. 무엇인가? 학습효과다. 무슨 뜻인가? 지금 정치판은 구조적으로 매우 모순되어 있지만 유권자들은 민주화 과정에서 얻은 꾸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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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금 유감
그 어떤 치료약도 부작용은 있다. 하물며 독으로 독을 치료하겠다면 그 부작용은 말할 나위가 없다. 그런데 독으로 밖에 치료할 수 없는 그러한 상황이 있다. 강해졌는가? ‘시계태엽장치 오렌지’를 보고 그대 강해졌는가? 전혀 강해지지 않았다면 실패다. 무술 고수들은 함부로 폭력을 행사하지 않는다. 폭력의 위험성을 충분히 알고 있기 때문이다. 폭력을 제어하는 방법들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이 영화를 보고 난폭해졌다면 부작용이다. 그러므로 이 영화에는 18 금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바보금이 필요하다. 바보들이 이 영화를 본다면 확실히 부작용을 낳을 것이기 때문이다.(바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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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스와 카우치
인간이 인간을 보고 쇼크를 먹었다면 문제가 있다. 아담과 이브 때부터 인간은 깨벗고 있었다. 그리고 수천년이 지났다. 문명의 본질이 인간의 자유를 확대해 가는 과정이라면, 지금 인간은 얼마나 자유로와졌는가이다. 인류의 문명화된 정도를 질문하자는 거다. 오늘의 이 사태.. 인간이 인간의 적나라한 모습을 보고 화를 내는.. 그 자기부정의 극치.. 인간이 스스로 인간을 부정하는 상황.. 이것은 이 문명이 건강하지 않은, 즉 불건전한 문명이라는 증거가 된다. 그렇다면 치유해야 한다. 존 레넌이 마약을 했건 혹은 옷을 벗었건 사람들은 상관 않는다. 오히려 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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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남의원을 지지함
1) 연정은 원론적으로 찬성하지만 대연정은 한나라당 해체를 전제로 해야 한다.(대연정을 하면 자동으로 한나라당은 해체되게 되어 있다. 기존의 한나라당과 연정을 하자는건 썰렁한 농담이고, 그냥 한나라당 해체하라고 대놓고 말하는 것이 솔직한 말이다. 할 말은 하고 삽시다.) 2) 지역주의 해체는 인위적인 정계개편이 아니라 민주화 과정에서의 역사성을 존중하는 형태로 이루어져야 한다.(역사성을 존중한다는 말은 민주화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기여한 호남의 명예를 존중하는 것이며, 독재와 야합한 영남을 일정부분 징벌하는 형태로 가는 것이다. 그렇게 가야 재발을 방지하고 사태를 최종적으로 종결할 수 있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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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는 뜻으로 하는 거지 논리로 하는 것이 아니다.
정치는 뜻으로 하는 거지 논리로 하는 것이 아니다. 그 뜻이 하늘에 닿고서야 비로소 메아리가 있을 것이다. 논리는 죽을 것이고 뜻은 살아남을 것이다. 적들은 논리를 깨는데 힘을 쏟겠지만, 논리를 격파하고 이겼다며 만세를 부르겠지만 그것은 본래 허(虛)였으므로 고 아무런 의미가 없다. 그 방법으로 적들을 그 지점에 묶어놓고, 하늘을 움직이는 작업에 착수할 것이다. 그제 세상은 바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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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사고는 무더위 탓이다
무슨 일이 일어나기라도 했다는 말인가? 검찰이 압수해간 X파일이라도 공개되었다는 말인가? 왁자지껄 하는 소리에 창문을 열어보니 세상은 얌전하더라. 기대했던 신통한 일은 일어나지 않았더라. 해는 늘 그렇듯이 뜨던 동쪽에서 떴고 사람들은 평시와 다름없이 길을 가거나 대화를 하거나 가게를 기웃거리거나 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왜? 문제의 그들은 방송 시청자로 불리는 일군의 사람들이다. 자신의 이름을 갖지 못하는 익명의 존재들 말이다. 그들은 평소처럼 방송국이 주면 주는대로 얌전하게 받아먹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다 갑자기 ‘아하 내게도 권리가 있구나’ 하고 퍼뜩 깨달은 것이다. 방송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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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의 알몸을 보니
데일리 서프라이즈 칼럼 대법원이 김교사의 사진작품을 음란물로 판정했다. 뭐 좋다. 일단은 받아들인다. 음란물일 수도 있다. 지들이 그걸 보고 뭔가를 느꼈나 본데 느꼈으면 느낀 거다. 그래서? 음란물이라면 어떻다는 말인가? 예술과 외설의 경계지점 따위는 원래 존재하지 않는다. 예술이 외설일수도 있고 외설이 예술일 수도 있다. 그 경계가 명확해야 할 이유 따위는 없다. 문제는 문화주의로 가느냐 반문화로 가느냐다. 문화주의로 가면 과거의 판례를 뒤집는 것이 맞고 반문화로 가면 마광수의 판례를 고수하는 것이 맞다. 대법원은 반문화를 택한 것이다. 이건 잘못된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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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
비록 나사렛 사람 예수가 하찮은 무리 몇 십명을 이끌게 되더니 우쭐해서.. 잘난 척 하다가.. 한번 내뱉은 제 말을 주워담지 못하고.. 본인도 원하지 않던 성인(聖人)이 되는 대실수를 범하고 말았다 할지라도.. 거기에는 역사의 어떤 미묘한 힘이 작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안다면.. 그 사실을 안다면 그 현장에서 함부로 말할 수 없을 것. 슬프다. 지식인들이, 안다는 사람들이, 손석춘들이, 고태진들이, 오마이뉴스들이(김당, 전홍기혜, 강준만은 진작 포기했고) 그렇게도 가배얍게.. 풀잎처럼 가배얍게 자신들의 알량한 밑천을 드러내고 돌아선다는 사실에 대해서.. 그토록 쉽게 가롯 유다의 대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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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과 연정을 한다는데
알몸으로 시험대에 오른 느낌.. 기어코 심판의 날은 오고야 말았는가? 이런 때는 무조건 ‘믿삽니다. 아멘’ 해야 천국행 티켓이 보장된다는 사실 쯤은 삼척동자라도 아는 거.. ‘노무현 당신은 동방의 대성인(大聖人)입니다. 이건 정치가 아니라 신치(神治)입니다. 영광과 찬양 있으라! 할렐루야’.. 하고 찬송이라도 해야 할 판. 그러나 필자가 지난번 칼럼에 썼듯이.. 모세도 결국은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들어가지 못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할 것.. 왜인가? 지팡이로 땅을 무려 두 번이나 내리쳤기 때문. 한 번으로 충분했는데도 말이다. “너희 반역한 무리들은 들어라. 우리가 너희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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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조사권 발동 및 특별검사 임명해야
모세와 그의 무리들이 힘겹게 이집트를 탈출했지만 그들은 무려 40년을 광야에서 허비하였다. 무리들 중에 단 두 사람, 여호수아와 갈렙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가나안 땅을 밟지 못했다고 한다. 무리들은 다투어 모세를 비난하였다.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은 커녕 물 한방을 없는 사막으로 데려온 것이 아니냐며 대들었던 것이다. 일부 썩은 것들은 이집트로 되돌아가겠다고 난리를 피우기도 했다. “(민 20 :10)너희 반역한 무리들은 들어라. 우리가 너희를 위하여 이 반석에서 물을 내랴!” 화가 난 모세가 손을 들어 그의 지팡이로 반석을 두 번 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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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폭들의 광란을 지켜보면서
2년전 서영석님이 중앙일보에 기고해도 되겠는가 하고 의견을 물어서 적극 만류한 적이 있다. 그때는 내가 나설 일이 아닌데 오바가 아닌가 하는 느낌도 있었지만 지금에 와서 생각해 보니 잘한 일이라고 여겨진다. 홍이 대통령에 의해서 주미대사에 임명되었을 때 ‘조만간 재미있는 일이 일어나겠다’는 느낌이 들었다. 조선과 중앙이 박터지게 싸우는 모습이 연출될 걸로 보고 속으로는 희희낙락했다. 그러나 다시 한번 냉철하게 생각해 보고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 ‘홍석현의 출세신공’, ‘중앙일보 변할 것인가’ 등의 칼럼으로 부정적인 전망을 피력했다. 속으로는 쾌재를 부르면서도 말이다. 필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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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비전은 무엇인가?
일전에.. 뭐 일전이 아니고.. 한 10년도.. 훨씬 더 된 일이겠다. 신문에 자주 등장하는 칼럼에 이런 것이 있었다. 한국의 코미디는 낙후했다. 미국 코미디는 ‘봅 호프’ 같은 인간이 스탠딩 코미디로.. 수준이 꽤 높은데 한국 코미디는.. 아! 수준차이가 너무난다. 수준 떨어져서 못봐주겠다. 뭐 이런 이야기.. 조중동 칼럼에서 무수히 봤다. 그리고 어떤 일이 있었는가? 자니윤의 한국 진출이 있었다. 한국 코미디의 새 장을 열었다는 찬사가 쏟아졌다. 다수의 한국인들은 아 이것이 코미디의 진수로구나 하고 감격해 하기도 했다. 하여간에 웃기는 짜장이었다.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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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길병 조심합시다
정치란 것이 그렇다. 밑에서 졸병끼리 대가리 터지게 싸우더라도 위에서 높으신 분들은 점잖게 격식 따져가며 예절 지켜가며 대화하는 것이다. 만면에 미소를 머금고 말이다. 그 역겨운 모습 말이다. 아무리 전쟁이 치열하다 해도 오고 가는 이중간첩은 있어야 하고, 중간에서 강화를 모색하는 사신은 왔다갔다 해야하고, 한편으로 적개심을 고취하더라도 한가닥 퇴로는 열어주고 평화를 대비해야 한다. 바로 그러한 이유로 3000만을 학살한 전범 히로히또를 살려준 결과 일본은 깨끗이 해결이 되었는데, 동네 양아치에 불과한 후세인은 덜컥 잡아버린 결과 이라크는 아직 해결이 안되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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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준만 이념이냐 인물이냐
단재몽양님이 강준만을 두둔하는 글을 올렸는데 안타깝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게 본다면 순진한 거다. 대책없는 온정주의에 불과하다고 본다.(표현이 과했다면 미안하오.^^) 뭐 간단하다. 이념이냐 사람이냐다. 두 종류의 인간형이 있다. 이념을 보고 가는 사람은 어떻게든 팀플레이를 한다. 사람을 보고 가는 사람은 결국 배신한다. 사람이 크면 위상이 바뀌기 마련이며 위상이 바뀌면 배신할 수 밖에 없다. 강준만은 노무현이라는 한 사람만을 쳐다보는 자다. 범개혁세력의 팀플레이 따위는 안중에도 없다. 그는 드디어 김동길이 되고 만 것이다. 리영희의 예를 들었는데 가까운 데 확실한 모범 김동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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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사이트의 반역
아래 글은 서프에 올릴 작정으로 자유롭게 쓴 글인데.. 문득 마음이 변해서 중간에 한 뭉텅이 잘라내고 데일리에 기고했습니다. 이 글은 잘라낸 부분을 보충하고 있습니다. “종이신문 조중동이 700만 독자들에게 영향을 미친다면, 인터넷에서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노사모는 25억명 네티즌들에게 영향을 미친다. 노사모 회원은 5만명에 불과하지만 펌글과 댓글을 통한 상호작용으로 5만명의 제곱수인 25억만명분의 활동을 한다.” 천만의 말씀! 듣기좋은 말이긴 하지만 맞는 말은 아니다. 얼마전 횡령 혐의로 구속된 박근혜 디지털 특보 황인태가 한 말인데, 필자는 이 말을 듣고 그가 사기꾼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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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정에 찬성하면 대통령 된다
필자는 대통령의 연정안에 첫 번째로 찬성하는 대선 주자가 차기에 대통령으로 당선될 확률이 높다고 본다. 그렇게 보는 이유는? 대통령이 야당을 보고 연정을 제안한 것이 아니라 국민을 보고 연정을 제안한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연정을 하자는 것은, 비유하면 남녀간에 프로포즈를 한 것이다. 그 상대가 누구인가. 대통령은 야당을 향해 연애편지를 보낸 것이 아니라 국민을 향해 데이트 신청을 한 것이다. 야당이 그걸 거부했다는 것은? 그것은 국민을 거부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국민들 마음에 상처를 준다. 국민을 거부하는 자가 대통령이 될 자격이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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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은 대통령이 탈당하게 만들려는가?
노무현 대통령이 우리당의 한심한 모습에 실망해서 야당과의 연정을 검토하기에 이르렀고, 야당은 당연히 대통령의 당적이탈을 주문하는 상황에 이르렀는데도, 문희상은 뻔뻔스럽게도 박근혜에게 총리를 제안하는 대담함을 보이고 있다. 뭐 당이 안되어서 궁여지책으로 연정이라도 하자는 판인데 박근혜씨에게 총리를 제안하는 것이 아주 못할 소리는 아니다. 그러나 계백이 황산벌에 나갈 때는 가족을 베고 나가는 것이 맞고, 당 대표가 그런 제안을 할 때는 먼저 할복을 하고 유서의 형태로 충언을 남기는 것이 맞다. 대통령이 연정을 말씀하셨다면 우리당에 대한 신뢰를 거두었다는 말이다. 당적은 보유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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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법의 경우
윤장관 문제는 제왕적 대통령제와 관련하여 생각해야 한다. 대통령이 권위주의를 포기하고 권력을 내놨으면 그만큼 책임 또한 줄어야 한다. 과거처럼 흉년이 들어도 대통령 때문, 산불이 나도 대통령 때문이라는 식은 곤란하다. 한겨레에 월급 천만원을 내놓겠다는 것도 그렇다. 이를 권언유착으로 본다면 권위주의 시각으로 보는 것이다. 대통령은 더 많이 국민과 만나야 한다. 더 많이 말해야 하고 더 깊숙이 현실의 문제에 개입해야 한다. 제왕적 대통령이 아니라 실무형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 이건 패키지로 가는 거다. ● 권위주의- 제왕적 대통령- 초당적 국정운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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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당과의 연정 못할 거 없다
지난 토요일 데일리에 기고한 글입니다. 연정이 이루어질 가능성은 거의 없지만 연정을 위하여 성의를 보이는 만큼 표가 나옵니다. 그것은 노무현이 지역주의를 해결하지는 못했지만 그만큼 성의를 보였기에 대통령에 당선될 수 있었던 것과 같습니다. 과거 민주당과 자민련이 손을 잡았듯이 우리당이 민노당과 손을 잡고 개혁연정을 꾸려본다면 어떨까? 정치는 상상력의 승부이다. 지금은 큰 그림을 그려볼 때다. 작은 사람 권영길이라면 못하겠지만 큰 사람 노무현의 스케일이라면 할 수도 있는 상상이다 어느 당에 더 유리할까? 잠시는 우리당에 유리하겠지만 길게 보면 민노당이 더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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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한방으로 사태평정
정치를 이해하려면 ‘게임의 법칙’을 알아야 한다. 필자가 늘 말하곤 하는 ‘우선순위 판단의 원리’에 따르면.. 고수는 나쁜 카드와 좋은 카드가 있을 경우 나쁜 카드를 먼저 실험해서 그것으로 정보를 얻고, 그렇게 얻은 정보를 토대로 결정적인 시기에 좋은 카드를 내밀어 승부를 본다. 그러나 좋은 카드는 딱 한번 밖에 써먹을 수 없다. 수를 남발하면 적에게 이쪽의 정보를 역으로 제공하는 셈이 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진정한 고수는 되도록 수를 쓰지 않는다. 일이 잘 풀리면 끝내 안써먹을 수도 있다. 그 때문에 좋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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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권을 생각하며
전인권을 생각하며 당신의 사건을 처음 들었을 때 나는 그만 헛웃음을 터뜨리고 말았소. 모종의 위화감을 느꼈던 것이오. 부조화의 느낌.. 그것은 이상한 언밸런스로 생각되었소. 그리고 약간의 분노가 치밀었다오. 많은 사람들이 당신의 일을 두고 한마디씩 했소. 물론 대부분은 당신의 행동을 비웃는 내용이었소. 그러나 나는 결론을 유보하기로 했소. 더 많은 정보가 필요했기 때문이오. 어쨌든 당신의 행위로 하여 사람들은 삶이란 것에 대하여 한번 쯤 더 생각해 보게 된 것이잖소. 그 가치도 일단은 인정되어야 한다는 느낌이 있었소. 아니나 다를까 며칠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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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의 전성시대
‘원수를 사랑하라’는 예수님 말씀도 있지만, 원수는 반드시 처리해야 인간 구실을 할 수 있다는 ‘예기(禮記)’의 가르침도 무시할 수만은 없는 터이다. 우리가 회창을 거부한 것은 그가 가족을 해친 살인범의 하수인이기 때문이다. 노무현 대통령 덕분에 우리는 적어도 ‘저 원수를 치워야 하나 두어야 하나’ 하는 양심의 번민에서 자유로울 수 있게 되었다. 80년대의 고통, 그 짐승의 치욕에서 벗어나 우리도 이제는 제법 사람 구실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렇다면 된 것이다. 그걸로 족하다. 바랠걸 바래야지. 우리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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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인물 강준만
강준만의 논리는 ‘2002년 노무현은 왜 권노갑을 치지 않았느냐?’, ‘김근태는 왜 권노갑을 치는데 협력하지 않은 노무현과 갈라서지 않느냐?’, ‘유시민은 왜 참여정부의 잘못을 따지지 않느냐’ 이런 논리지요. 정치인들 사이를 이간질 시키면 킹 메이커 몸값이 올라간다 이거지요. 참으로 야비한 짓입니다. 이런 짓 해서 대통령 권력이 약화되면 그 손실은 대한민국에 전가됩니다. 국가 전체에 해를 끼치는 거지요. 뭐 정부가 하는 일에 잘못이 있으면 충고하는 것도 좋겠지요. 그러나 논객이 할 일과 정치가의 할 일은 다릅니다. 유시민은 정치가에요. 이거 인정해야 합니다. 소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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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불 내가 질렀다
‘안티조선 우리모두’로 이름 지은 것은 우리 모두가 공동으로 책임지기 위한 뜻이 아니었던가? 국참연에서 한 개인의 잘못된 행동으로 표현하고 있는 것은 심히 유감된 일이다. 마음에 간음한 즉 이미 간음한 것이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해야 할 것. 조선일보에 불은 내가 질렀다. 백번 천 번도 더 질렀고 앞으로도 불을 지를 것이다. 의분(義憤)은 숭고한 것이다. 의분이 없으면 그 인간은 죽은 것이다. 그 수단이 옳았느냐와는 별도로 판단되어야 할 것이다. 그들은 사건을 왜곡하고 악용할 것이지만 그것은 악이 늘 존재하는 방식이다. 악에게는 악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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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준만 아직도 더 망가질 건수가 남았다
이틀 전 데일리 서프라이즈에 기고한 글인데 데일리에는 오늘 실렸군요. 문장을 조금 다듬었습니다. 아무리 망가져도 아직은 더 망가질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보이겠다는 식이다. 그걸로 기네스 북에 한 장을 열어보겠다는 건가. 강의 발언은 유시민을 고리로 하고 있지만 이는 찌질을 붙는 절차에 불과한 것이고 실제로는 네티즌과 각을 세우려는 것이다. 이 싸움은 결국 강준만이 질 수 밖에 없다. 네티즌의 숫자는 점점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은 정치적 비중이 덜한 20대와 30대가 네티즌의 주류를 이루고 있지만 시간이 흐름에 따라 네티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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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복의 전략 2
이 글은 ‘메인스트림 대 질풍노도’라는 주제로 이어지는 시리즈의 두 번째 글입니다. 주제를 간략하면 한국에서 ‘주류질서의 전복’은 일어나고 있다. 이는 80년대 이후 급격하게 진행된 향촌 공동체의 해체와 관련이 있다. 이 에네르기의 핵심적인 인자는 최근 일, 이십년 사이에 고향을 등지고 도시로 이주한 사람들의 심리적 상실감이다. 이러한 밑바닥의 에네르기가 밀고 가는 역사의 흐름을 정책에 반영하는 정당이 집권하게 되어 있다. 잃어버린 가족의 복원을 원한다는 점에서 일부 보수적 측면도 있다. 그러나 새로운 공동체의 건설을 통한 소속감을 원한다는 점, 그리고 공동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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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복의 전략 1
세상을 바꾸기 위해서는 ‘전복의 전략’이 있어야 한다. 무엇을 전복시켜야 하는가? 말하나마나 이회창의 메인 스트림(main stream)이다. 그들이 주류이면 서프는 아웃사이더다. 변방에서 중심을 치는 것이 기나긴 역사의 본질적인 모습이다. 우리의 질풍노도(Sturm und Drang)가 그들의 메인스트림을 치는 것이 2005년 한국의 현주소다. 변화는 실제로 일어나고 있다. 전여옥의 망언은 결코 일과성의 돌출발언이 아니다. 전여옥도 나름대로 동물적인 ‘감’은 발달해 있는 인간이다. 그는 특유의 야수적인 후각을 발동시켜 무언가를 느낀 것이다. 파수꾼 원숭이가 긴 휘파람소리로 무리에게 위험의 존재를 알리듯이 그는 사방에서 조여 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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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의 질투
전여옥의 질투 전여옥은 노무현이 무섭다. 전여옥이 노무현을 두려워하는 이유는 노무현 대통령이 본인의 서민적 정체성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려들기 때문이다. 필자가 오래전부터 주장해온 바 노무현 정권의 계급적 성격 말이다. 80년대 이후 심화된 계급갈등의 연장선상에서 바라보지 않으면 노무현과 참여정부의 본질을 이해할 수 없다. 이건 DJ시절 국민의 정부와도 다른 것이다. 80년대를 관통해 온 이 나라 모든 중장년층이 공통적으로 체험한 농어촌의 해체와 달동네 증가 그리고 도시빈민의 대두 말이다. 이 역사의 흐름을 읽어야 노무현이 보인다. 많은 사건들이 불과 10여년 사이의 짧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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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프레레 감독에 대한 생각
대중의 판단이 늘 옳은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대중의 판단은 사건 자체와는 별개로 다른 목적을 숨기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예컨대 개똥녀 사건의 경우.. 마녀사냥이 아닌가 하는 논란이 있을 수 있다. 지나치다는 이야기다. 그렇더라도 대중의 판단은 일단 존중할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대중의 판단은.. 사건 자체의 옳고 그름을 떠나, 역사적인 혹은 정치적인 어떤 하나의 ‘기록’을 남기려는 의도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인터넷의 보급으로 이제는 만인이 만인을 감시하는 시대가 되었다. 새로운 시대가 열렸으므로 이제는 공중도덕을 더 철저히 지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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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은 뭣하고 있나?
개를 고양이들 사이에서 키우면 어떨까? 개는 자신을 고양이로 알 것이다. 간혹 고양이 울음소리를 흉내내기도 할 것이다. 그러나 착각은 오래가지 않는다. 개는 다른 개를 만나 자신이 개였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개혁이니 실용이니 하지만 레토릭에 불과하다. 본질은 정치적 성향의 차이다. 진보적 혹은 보수적 성향이 있다. 이 성향이라는 것은 겉으로 표방되는 이념과 무관하게 유전인자에 새겨져 있다. 본능적인 끌림이 있다는 거다. 결국은 자신이 개라는 사실을 깨닫고 ‘멍멍’ 소리를 내는 것이다. 안개모들의 개소리가 그러하다. 안개모들의 개소리 장영달이 의외로 잘해주고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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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과 박근혜의 막상막하
예전에 본 유머 한 토막을 인용한다. 어떤 남자가 뚱뚱한 여자에게 프로포즈를 했다고 한다. “전 님처럼 뚱뚱한 여자를 좋아해요. 뚱뚱한 여자에 대한 사회의 편견은 정말 나쁜 거죠. 전 그런 편견이 조금도 없답니다. 저의 프로포즈를 받아주실 거죠?” 그 남자가 귀싸대기를 맞았음은 물론이다. 문제는 이 남자가 자신의 실패한 원인을 알아챌 수 있는가이다. 뭐가 잘못되었지? 아뿔사! 실수였다. 그 여성은 자신이 뚱뚱하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었던 것이다. 본인은 적당하다고 여기고 있었던 것이다. 어리석게도 남자는 그 여성을 일반과 차별하여 ‘뚱뚱한 여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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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은 왜 버티고 있나?
대통령의 말씀도 있었지만 리더의 하루는 선택과 결단의 연속이다. 눈앞에 갈림길이 있으면 왼 쪽이든 오른 쪽이든 어느 한 쪽을 선택해야 한다. 과감하게 결단을 내려야 한다. 시행착오를 두려워해서 안 된다. 가보고 길이 아니면 되돌아오면 된다. 어떻게든 움직여야지만 정보를 얻어서 다음 싸움에 대비할 수 있다. 지금 우리당은 갈림길 앞에서 털썩 주저앉은 모양새다. 이건 최악이다. 잘못도 잘못이려니와 이래서는 무엇이 잘못인지 판단할 수도 없게 된다. 시행착오에 따른 오류시정을 못한다. 성공하면 얻는 게 있고 실패해도 교훈이 남는 법인데, 주저앉아 버리면 얻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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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석님의 위세론을 읽고
6월 6일은 현충일입니다. 전태일 열사, 이한열 열사와 박종철 열사 그리고 광주의 영령들을 추모하는 민주화의 현충일은 언제입니까? 오전 열시 사이렌 소리를 들으면서 누구를 생각했습니까? 목숨바쳐 나라를 구한 일도 물론 중요한 일이지만 인간을 모욕하는 자들에게 맞서 인간의 존엄을 증명한 일은 더 상위의 가치입니다. 아래 글은 지난 6일 서영석님의 칼럼 ‘박근혜와 문성근이 대안인가’를 읽고 데일리에 기고한 글인데 전여옥 폭탄 이후 데일리에 칼럼이 넘쳐서 뒤로 밀렸습니다. 서영석님의 위세론을 읽고 사람 얼굴을 쳐다보고 있는 자들은 패배할 수 밖에 없다. 저쪽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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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닫는다는 것은?
깨닫는다는 것은 보는 안목이 넓혀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옛날 사람들은 눈으로 뻔히 보고도 원근법을 발견하지 못했다. 원근법은 특별한 것이 아니다. 걍 눈에 보이는 그대로다. 그런데 그것을 포착하기가 쉽지 않다. 사람들은 보는 그대로 인식하는 것이 아니라 각 부분으로 해체하여 별도로 인식한다. 인간의 뇌가 그렇게 설계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를 극복하고 통일적으로 바라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초등학교 1학년 어린이들에게 사람을 그리게 하면 보이는 그대로 그리지 않는다. 손가락은 다섯이므로 어떻게든 다섯 개를 각각 나타내려고 한다. 조선시대의 그림평에는 산수화를 그리라고 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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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에서 황우석까지
역사는 흐른다. 그것은 도도히 흐르는 강물과도 같다. 뉘라서 그 흐르는 강물 위에 금을 그어 구획을 나눌 수 있겠는가? 어느 순간 누군가가 선언한다. ‘지금부터는 근대다!’ 많은 사람이 맞장구를 쳐준다. ‘맞아 이제부터 근대야. 우린 중세를 졸업하고 근대를 살아가고 있는 거라구!’ 이러한 선언과 동의로 하여 문득 그 이전 시대는 중세의 뒷방으로 밀려난다. 마찬가지다. 누군가가 선언한다. ‘지금부터는 새로운 시대야! 정보화 혁명 이후 우리는 새로운 문명의 전환기를 맞이한 거라구.’ 그것은 도도히 흐르는 대하의 강물 위에 금을 긋는 일과 같다.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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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카슈와 대게대게
시바 료타로의 칼럼집 ‘고노쿠니노 카타치’가 참고할 만 하다. 요는 일본인의 정체성을 어디에서 찾을 것인가이다. 일본인을 알려면 ‘와카슈의 법칙’과 ‘대게대게의 법칙’을 알아야 한다. 와카슈(若衆)인지 ‘와카슈야도’인지 혹은 ‘야도’인지 하는 것이 있는 모양이다. 신라의 화랑도 비슷한 청소년집단으로 생각된다. 메이지 시절에.. 시골사람의 야만적인 습속이라 해서 와카슈를 해체하고 일본청년단이라는 것을 만들었다고 하는데.. 와카슈가 하는 일은 마쓰리 때 가마를 메고 달리는 일이라든가 혹은 이웃마을과의 물싸움 때 돌격대 노릇을 한다든가.. 우리나라의 돌싸움 같은 것도 있었다고 하고.. 또 ‘요바이’라고 해서 밤중에 이웃마을을 습격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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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책을 읽어야 하는가?
우문(愚問) 중에 우문이겠다. ‘어떤 책을 읽어야 하는가’ 하는 질문 말이다. 이런 질문을 하는 사람이라면 필시 책을 안읽는 사람일 가능성이 높다. (필자의 책을 읽지 않은 분이, 남의 책을 추천해 달라는 요구를 하는 것이라면 더욱 난감할 밖에.) 책은 중독성이 있다. 중독되는 것이다. 일단 중독이 되면 이책 저책을 가릴 수 없다. 그냥 빠져드는 것이다. 그러나 중독되지 않는 사람도 있다. 가망없다. 나는 책읽기를 권하지 않는다. 책 속에 길이 있다고는 믿지 않는다. 책 속에 있는 길이라면, 그 길은 이미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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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주의자가 되라
장면 하나 프로바둑 기사에게 지도대국을 청한다고 치자. 대국 후에 기사는 간단한 평을 던지는 것으로 지도해 준다. 대국을 마친 후 프로기사가 바둑돌을 한웅큼 집어들어 눈깜짝 할 사이에 몇 십여 수를 복기를 해놓고는 두어 곳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면서. “여기가 맛이 좋지 않았지요.” 선문답 같은 두어 마디를 던져준다면 어떨까? 기원 1급의 아마추어 아저씨가 그 말의 의미를 이해할 리는 만무다. 더구나 그 프로기사가 말 없기로 소문난 돌부처 이창호라면 더 무엇을 기대하겠는가. 배우는 것이라곤 ‘아하! 프로기사는 이런 용어를 쓰는구나’ 하는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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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의 5.4프로
뉴스메이커가 한길리서치에 의뢰, 교수와 기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전문가집단 여론조사 결과 차기 대선후보 선호도를 묻는 질문에 고건 전 총리가 16.7%로 1위,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이 15.3%로 2위로 나타났다고 한다. 3위는 13.8%를 얻은 이명박 서울시장. 다음은 정동영 통일부 장관(8.9), 손학규 경기도지사(7.4%), 박근혜 딴나라당 대표(5.4%), 이해찬 총리(1.5%)순이었다. 잘 모르겠다는 대답은 31.0%. # 박근혜가 6위를 했다는 데 밑줄 쫙이다. 현직 총리로 핸디캡 있는 이해찬을 제외하면 사실상 꼴찌나 다름없다. 일반 유권자들에게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박근혜가 전문가집단에 와서 밀리는 이유는?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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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맹과니가 된 강준만
진중권이 유시민을 안타까워 한 건 이해될 수 있다. 그는 십년 전에도 안타까워했고 십년 후에도 안타까워 할 것이다. 대안부재 세력의 대안세력에 대한 안타까움은 앞으로도 계속될 뿐이다. # 강준만의 유시민 공격은 문제가 있다. 유시민을 치기 위해서 김근태를 끌어들이는 수법은 악랄한 데가 있다. 대통령의 국정장악력 약화를 우려하는 우리로서는 방어하기가 곤란하다. 그 약점을 비집고 들어온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이 시점에 정동영, 김근태를 언급하지 않는 것이 노무현 대통령 퇴임 후의 30년 계획을 위해 유익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강준만의 수법은 ‘A는 A 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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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의 서프라이즈
우리가 토론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서이다. 대안은 개인의 일방적인 주장이 아니라 집단이 공유할 수 있는 모델의 형태를 갖추어야 한다. 모델은 사회의 변화를 반영하는 형태의 새로운 질서에 관한 모델이어야 한다. 다수가 공유할 수 있는 새로운 질서를 찾아내는데 성공한 모델은 전파되어야 한다. 백가쟁명으로 각자 떠드는 수준에서 벗어나 어떻게 우리 안에서 다수가 동의하고 신뢰할 수 있는 질서를 형성할 수 있을까의 차원에서 토론해야 한다. 서프라이즈의 존재 이유 또한 마찬가지다. 사회는 변화되었다. 그러한 변화로 인하여 조중동이 주장하는 낡은 질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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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시기를 견뎌내자
한나라당의 전략 톰 크루즈 주연의 ‘라스트 사무라이’라는 영화가 있었다. 검을 든 사무라이들이 총을 든 신식군대를 격파해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가짜다. 물론 영화와 같은 장면들이 실제로 있었을 수도 있다. 그러나 기록이 전하는 바에 의하면 그 반대의 장면들이 더 많았다고 한다. 메이지 직전 일본에서 봉건무사들과 신식군대 사이에 상당한 정도의 내전이 있었다. 사무라이들은 16세기 식의 갑주로 무장하고 화려한 깃발을 든 채 말을 타고 돌격을 감행했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막상 전투가 벌어지자 그들은 도망을 치고 말았다. 신분이 낮은 농민군의 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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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우리당
우리당이 위기입니다. 그러나 위기가 갑작스레 찾아온 것은 아닙니다. 원래 잠복해 있던 위험이 돌출된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왜 위험이 돌출했을까요? 지금 상황에선 위험이 돌출해도 괜찮다고 다들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즉 병을 치료할 때는 지금이다 하고 ‘프로들’ 사이에 암묵적인 합의가 이루어진 거지요. 지금상황.. 문제해결의 키를 쥔 프로들은 일부러 한 발을 빼고 긴 호흡으로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모습이 눈 밝은 분들에겐 보일 것입니다. 멍청한 지도부에 속 타는 똑똑한 당원들의 비애.. 이것이 우리당의 현재 모습입니다. 병을 치료할 명의를 불러오기 위해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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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대가 된 임종석
아마추어에겐 실수가 되겠지만 프로에게는 실패가 된다. 실수는 용서될 수 있지만 실패는 용서되지 않는다. 실수한 아마추어에게는 격려가 필요하지만, 실패한 프로에게는 책임의 추궁이 뒤따른다. 실패한 프로는 어떻게든 댓가를 치르게 되어 있다. 디시인사이드에서 물의를 일으킨 임종석의 실패는 확실히 문제가 있다. 그는 적어도 프로 정치인이기 때문이다. 반면 박승대는 적어도 정치인은 아니다. 그러므로 동정의 여지가 있다. 박승대 문제.. 프로야구단과 비교할 수 있다. 말하자면 박승대는 구단주이면서 감독이다. 그런가 하면 코치이기도 하고 선배이기도 하다. 팀의 주무이기도 하고 기록원이기도 하고 노조위원장이기도 하다. 여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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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당과 부시 그리고 황우석
민노당과 부시의 공통점은? 황박사의 연구를 못마땅하게 여긴다는 점이다. 이들 사이에는 서로 통하는 것이 있다. 무엇으로 통할까? 만약 인류가 하나의 세계정부를 구성하여 단일국가로 통일되어 있다면 어떨까? 황박사의 연구가 과연 세계정부에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질까? 천만에! 아마도 인류 60억 명은 함께 이 문제로 고민하였을 것이다. 그 결과는? 그만큼 증폭된다. 인류가 단일국가로 통일되어 갈수록 위험 역시 하나로 통합된다. 나라가 크면 작은 위험도 큰 위험으로 다가오는 것이다. 이 경우 안전의 욕구가 최상위의 문제로 제기된다.(매슬로우의 욕구 5단계설을 염두에 두고..) 이때 인류는 위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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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준만 대 유시민
빌어먹을 프레시안은 대통령 관련 기사를 올릴 때 노무현 대통령의 입에 주목한 같은 사진을 수 개월째 반복해서 올리고 있습니다. ‘입이 문제다’ 이 말을 하고 싶은 거겠지요. 입을 틀어막고 싶을 겁니다. 입 때문에 깨졌다고 믿고 있을 거에요. 그런데 혹 떼러 갔다가 혹 붙인 격으로 입이 하나 더 늘어났으니 유시민입니다. 대통령의 위치 때문에 청와대가 못하는 말을 대신해 주고 있지요. 입이 두려운 프레시안들 유시민의 입 때문에 지지율에서 손해를 본다고 말하고 있지만(마치 우리당을 걱정해 주는듯이 말이죠.) 실은 유시민이 입 하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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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알바장 황인태의 경우
데일리에 기고한 아래 글은 한나라당 알바총책 황인태를 겨냥한 것입니다. 글을 보내고나니 곧 횡령죄로 검찰에 달려들어갔다는 뉴스가 뜨더군요. 이 인간이 게이트 수준으로 박근혜를 작업해 먹은 것이 확실한데 피해자가 한나라당이라서 문제 제기가 안되고 있는거지요. 우리가 할 수 있는 말은 ‘박근혜 너 얼마나 멍청하길래 사기꾼한테 당하고 다니냐?’ 이 정도 밖에 없겠지요. 근데 정당 주변엔 원래 이런 부류들이 있습니다. 이 사기꾼의 범죄상이 드러날때 박근혜의 알바정치를 비판하려고 했는데 일이 싱겁게 되어버렸습니다. 그러나 잔당은 남아서 뻘짓을 계속하고 있겠지요. -–-–-–-–-–-–-–-–-–-–-–-–-–-–-–-–-–-–-–-–-–-–-–-–-–-—- 한나라당 디지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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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특별법 반드시 제정하다
25년전 오늘 광주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던 것일까? 한가지 분명한 사실은 모든 일은 오해로부터 비롯되었다는 사실이다. 살해한 자들도, 희생된 이들도, 지켜본 이들도 몰랐던 것이다. 인간이라는 존재를. 그 숭고함을. 그 순수한 영혼의 무게를. 선량한 민중이 총을 들고 일어날 수 있다는 사실을. 아무도 몰랐던 것이다. 인간이 인간일 수 있는 것은 인간을 이해하는 정도 만큼이다. 신 앞에서의 무지는 용서되지 않는다. 인간을 오해할 권리는 누구에게도 없다. 다른 모든 것이 용서된다 해도 이 하나는 결코 용서되지 않는다. 다만 내가 말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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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등을 탄 우리당
호랑이 등을 탄 우리당 김태년의원의 의정일기를 읽고 생각해 보았습니다. 우리당의 오르내리는 지지율, 그리고 노무현 대통령의 롤러코스터를 타는 지지율.. 다 이유가 있지요. 정당정치가 발전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념을 대신하여 지역주의가 일정부분 정치의 기본적인 판구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노무현과 우리당은 그 지역이 없지요. 그 비빌언덕(?)이 되는 지역을 얻고자 하는 자들이 난닝구입니다. 그들은 노무현의 의미를 정면에서 부정하고 있습니다. 그런 식으로는 차기 대선에서 승리해봤자 노무현 대통령은 실패한 대통령이 되고 맙니다. 노무현정치의 본질이 탈지역주의라면 도로지역주의는 노무현의 의미를 근본에서 부정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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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정무특보의 의미
조기숙도 등용하고 홍석현도 기용하고 김우식도 쓰는 판이다. 특정한 하나의 타켓을 노렸다고 본다면 단순한거고 다중적인 의미가 있다고 보아야 한다. 노무현 대통령의 인사스타일은 특정한 목표를 겨냥하기 보다는 그 목표에 접근할 수단을 먼저 확보하려는 경향이 있다. 홍석현으로 일단 다리를 놓아두는 식이다. # 지난 재보선은 우리당이 참패한 선거이지만.. 그건 거죽을 본 것이고 내용적으로는 그렇지 않다. 그러나 아무도 그 내용을 말하지 않는다. 왜? 말해봤자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영천에서 우리당은 불과 천표 차이로 졌다. 이만하면 선전한 거다. 그러나 아무도 이 선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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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가 리모컨으로 조종하는 박사모
지금과 같은 정치상황.. 개인적으로는 어려운 시기입니다. 원래 제 스타일 대로 한다면, 일년 쯤 잠수하는 건데.. 몇 가지 꼬인 문제가 저의 발길을 잡는군요. 범개혁세력의 신뢰성 김대업님을 위한 모금운동을 해야하는데.. 지금 서영석님 및 문성근님과 간접 대화 중이지만 어떻게 해야할지.. 서영석님이 월욜까지 기다려 보라고 말씀하셨는데 아직 소식이 없군요. 먼저 김대업님으로부터 충분한 경위설명을 들어야 적당한 타이밍을 잡을 것인데.. 내막을 모르는 제가 나선다고 될 일이 아니고.. 어쨌든 국민 앞에서 우리가 신뢰할 수 있는 집단으로 인상지워지기 위해서는 유능함을 과시해야 합니다. 당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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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의 활
일본에 있는 이중섭 화백의 유족들이 150점의 적지도 않은 유작을 국내로 들여와서 전시회를 하겠다고 하는 바람에 위작논쟁이 일어난 일이 있다. 한국미술품 감정협회가 상당수의 작품을 위작으로 감정한 것이 발단이 됐다. 필자가 보기에도 가짜처럼 보인다. 그림에 성의가 없다. 이중섭 특유의 기(氣)가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유족들이 진짜라고 주장하면 그 말을 믿어야 할 것이다. 설마 유족들이 거짓말을 하겠는가? 문제는 그 작품들이 제대로 그린 유화그림이 아니라 사적으로 오고간 편지들 사이에 묻어간 태작이라는 점이다. 진위여부를 떠나.. 이중섭 화백이 지금까지 살아있다면 자신의 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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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금실을 어떻게 불러낼 것인가?
가장 좋은 방법은 강금실 전 장관이 10월에 있을 보선에 출마하여 지역구에 당선되어 주는 것이다. 그러나 위험하다. 어쩌면 강금실은 선출직으로 검증을 거치지 않은 한 사람의 정치지망생에 불과할 수 있다. 늘 하는 이야기지만 이명박, 손학규, 김두관, 김혁규 등 지방정치인과 중앙무대에 터를 다져놓은 정치인의 차이는 참으로 크다. 지방 정치인은? 중앙에서 세를 형성하려고 할 때 그 안티의 세도 동시에 만들어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자칫하면 한 방에 가는 수가 있다. 그러나 역으로 지방에 확실한 근거지를 확보하지 못한 중앙 정치인도 위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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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대, 무대를 떠나시길
박승대.. 키워줬더니 배신한다고 말하지만 인간은 키워주면 독립하는게 맞다. 그게 인간이라는 존재. 키워준 은혜(?)를 갚기 바랬다면.. 그렇게 순진하게 생각했다면 인간이라는 존재에 대한 이해부족이다. 그러므로 키워주지 말았어야 했다. 누군가를 인위적으로 키워준다는 것.. 그거 반칙이다. 제 힘으로 크게 내버려 두어야 한다. 인간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그 무대의 주인은 어디까지나 관객이어야 한다. 관객은 누군가에 의해 키워진 꼭두각시들을 보고싶지 않다. 시청자들이 얼마나 상처받았을지를 박승대는 알기나 할까. 인간에 대한 이해부족 벤처기업이 갑자기 언론을 타면 경영권 분쟁이 있거나, 자본이 딸리거나.. 언론플레이를 필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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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알바정치 문제있다
최근 한나라당이 당 사이트에 정치인 칼럼을 싣는 등 일련의 인터넷 공세를 펴고 있다. 소기의 성과는 달성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한계가 있다. 뭔가 아귀가 맞지 않고 반드시 있어야 할 두어가지가 빠져 있다는 점은 누구라도 쉽게 눈치챌 수 있을 것이다. (예컨대.. 따따따를 안쳐도 접속되게 하는건 작년에 필자가 가르쳐 준 거고.. 다 알려주면 재미없으니.. 딱 하나만 지도해주기로 하면, 한나라당은 아직 사이트에 이름도 없다. 우리당은 ‘이파티’로 부른다. 한나라당은 ‘한나라당 인터넷 공식 사이트’라는 긴 설명으로 불러야 한다. 한겨레를 하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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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무엇을 잘못했나?
장면 하나.. 많은 한국인들이 베트남을 방문하고 있다. 그들은 베트남 사람들이 월남전의 원한을 가지고 한국인들에게 적대적인 태도를 취하지 않을까 우려하였다. 그러나 의외로 많은 베트남인들이 한국인들에게 호의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한다. 과연 그럴까? 통 큰(?) 베트남 사람들이 과거를 묻지 않고 있으므로 한국은 베트남에 사죄하지 않아도 되는 것일까? 베트남의 젊은이들은 그렇지 않다. 며칠 전 한겨레가 보도하였듯이, 그들 젊은이들은 당연히 한국이 베트남에 사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문제는 이러한 경향이 점점 심해진다는 데 있다.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베트남의 젊은이들이 성장할수록, 또 베트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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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빠진 한겨레
나경원 한나라당 의원의 얼빠진 충고를 듣고 있는 한겨레의 모습이라니.. 가련하다 한겨레여. 어쩌다가 이 지경까지 와버렸단 말인가? 나경원.. “나 한겨레 안보지만 니들 신문 안팔린다는거 알어.” 한겨레.. “어? 그래!” 나경원 왈 ‘정파 신문’ 틀 벗어나라. ≪- 이건 신문이기를 포기하라는 말. 정파신문에서 벗어나면? 무정파의 무료신문 포커스와 메트로, 데일리줌이 있다. 이 따위 한심한 충고나 듣고 있다니. 한나라당의 코치를 받고 있는 한겨레의 모습에서 한나라당과 사안별 연대를 일삼는 민노당의 모습이 오버랩되는 것은 왜일까? 이들의 공통점은? 상대를 존중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진보고 너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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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강금실이 정답
개혁은 첫째 패러다임의 변화이며, 둘째 그 변화를 젊은세대가 기성세대들을 상대로 설득해 가는 과정이다. 어제 글에서 썼지만.. 독재에서 민주화, 반공에서 햇볕, 권위에서 탈권위, 예속에서 자주로 가는 개혁의 길을 젊은 세대가 기성세대를 맨투맨으로 설득해 가는 과정이다. 우리당이 보선에서 깨진 이유는 우리당이 젊은이들에게 그러한 역할을 부여하는데 실패했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첫째 실용파의 득세로 개혁이슈가 쟁점이 되지 못했기 때문이고 둘째는 젊은 층의 투표율 저조 때문이다. 개혁이 신세대가 기성세대를 설득하는 과정이라면.. 기성세대는 설득당하기가 귀찮고 신세대는 설득하기가 귀찮다. 그렇다면? 지금 증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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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금실이 나올 때 까지
우국충정님이 좋은 글을 주셨군요. 그렇습니다. 본게임은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우리가 이짓을 하루이틀 해온것도 아닌데.. 뭐 어떻습니까? 의연하게 우리의 갈 길을 갑시다. 개혁과 혁신을 표방한 정당은 일관되게 개혁으로, 혁신으로 갈 수 밖에 없는 운명입니다. 우리당이 제발 그 운명을 알아챘으면 좋겠네요. 이번 보선의 패인은.. 한마디로 유권자의 자존심을 긁은데 있습니다. 지저분한 공천잡음부터 시작해서.. 시종일관 유권자를 호구로 보고 닭짓을 했어요. 영천사람이 거지에요? 영천사람이 경제개발 공약에 눈이 뒤집혀서 우리당으로 돌아설걸로 믿는다면 진짜 모르는 겁니다. 우리당 찍은 일부 영천사람은 유시민 보고 찍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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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훈을 얻을 줄 아는 자가 승리자다.
2002년 8/8 재보선만 해도 그렇다. 여야는 총력전을 벌였다. 혹자는 미니 총선이라 했고 혹자는 대선 전초전이라 했다. 결과는? 11 대 2로 한나라 압승, 민주당 참패! 그러나 4개월 뒤 한나라당은 대선에서 졌다. 정치만사 새옹지마 아니겠는가? 보선결과에 큰 의미를 둔다면 바보다. 그렇다 해서 보선에 최선을 다하지 않고 그냥 어물쩡 넘어간다면? 그 역시 어리석기는 마찬가지다. 져야하는 싸움도 있다. 유감없이 싸우고 멋지게 져주어야한다. 그것이 승부사의 자세다. 지저분하게 싸워서 뒷말 나오는 것 보다 깨끗하게 져주는 것이 훨 낫다. 이번 보선.. 독자여러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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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와 조영남, 이순신과 원균
독재는 권력측의 필요에 의하여 신격화된 영웅주의를 강조했다. 이순신은 독재의 입맛에 맞게 왜곡되었다. 민주화 이후 영웅의 신격화를 부정하는 새로운 관점이 제시되었다. 특히 일본을 중심으로.. 오다 노부나가, 토요토미 히데요시,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각각 개성을 지닌.. 나름대로 한 칼씩 하는 멋쟁이 영웅이었다는 식으로 묘사하는 방식이 유행하고 있다. 지금 TV에 방영되고 있는 김탁환 원작 ‘불멸의 이순신’도 드래곤볼류 일본 만화의 영향을 받아서.. ‘모두가 개성있는 영웅’ 이라는 관점에서 그려지고 있다.(예컨대 일본만화 슬램덩크엔 변사또 같은 악당이 없다. 모두가 저잘난 영웅이다.) 오다, 토요토미, 도쿠가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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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신도에서 노빠, 유빠 그 다음은?
헤겔은 역사를 세계정신의 자기실현 과정으로 보았다. 구체적으로는 인간의 자유가 점차 확대되는 과정으로 설명하고 있다. 군주 일인의 자유(제정)에서 몇몇 특권층의 자유(귀족정)로, 그리고 모든 사람들의 자유(민주주의)로 나아가는 것이며.. 그것이 곧 세계정신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폴레옹군의 행렬을 보고 “보라! 저기 말을 탄 세계정신이 온다.”고 외치기도 했다. 그러나 그의 기대는 보기좋게 무산되었다. 나폴레옹의 정신은 세계정신이 아니라 프랑스정신에 불과한 것이었다. 그러나 한가지 분명한 사실은.. 나폴레옹이 잠들어 있던 독일정신을 일깨웠다는 점이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보라 저기 세계정신이 온다’고 외치는 사람이 있다. 그 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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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참에 박근혜 끌어내리자
영천장 네티즌 벙개.. 멋지다. 네티즌들만이 보여줄 수 있는 역동적인 모습이다. 선거전의 형태를 바꾼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이번 선거로 이기든 지든.. 한가지 분명한 것은 박근혜는 끝났다는 거다. DJ가 작은 보선 앞두고 호남에 내려가서 표달라고 한 적 있었나? 전국적인 인물과 지역인물은 그 격이 다르다. 박근혜는 전국적 인물로 떠올랐다가 도로 지역인물로 퇴행하고 있다. 이명박, 손학규도 마찬가지다. 둘 다 지역맹주에 불과하다. 이거 작은 차이처럼 보이지만 큰 승부에서는 반드시 표가 난다. 지역인물은 아무래도 전체적인 TO가 안맞고.. 조직에 불균형이 생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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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희망을 버리지 말자
여러분들의 의견 잘 보았습니다. 답답한 심정이 보이는듯 합니다. 그런데 냉소와 불신 그 다음은 뭐지요? 방관인가요? 그래도 우리는 뭔가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나는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같이 한번 해 봅시다. 노무현 대통령이 국정브리핑에 남겼던 댓글이다. # 오마이뉴스 댓글을 쭉 훑어보았는데.. 의외로 영천에서 당연히 패배할 거라는 전망에 추천수가 높다. 당연히 패배한다면 그건 너무나 당연한 일인데 무슨 볼거리 났다고 추천까지 해줄까? 어제까지는 희망적인 발언에 추천수가 많았는데.. 하룻밤 사이에 네티즌들의 마음이 변했나 보다. 혹시나였는데 역시나로 되면 맘 상할까 봐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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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준만이 귀여운 이유
강준만과 관련한 필자의 글 두 편은.. 강준만은 이미 범개혁진영의 본부대를 떠나 따로 살림을 차린 유군(遊軍) 장수이므로.. 잠재적인 제휴의 대상일 뿐, 경쟁의 대상은 아니라는 거다. 그러나 이런 메시지가 독자들에게 잘 전달되었을 것 같지는 않다. 그래서 몇 마디 덧붙인다면 앞의 글에서 말한 바.. ● 유시민은 선동을 일삼는 마키아벨리스트다. ● 그런데 유시민은 너무 순수하다. ● 너무 순수하므로 유시민의 마키아벨리즘은 성공하지 못한다. ● 순수한 그대여! 깨끗하게 정치 그만두고 나하고 낚시나 다니는게 어때? ● 써놓고 보니 강준만 내 이야기네.(에구 쪽팔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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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준만은 도를 닦아야 한다
강준만은 도를 닦아야 한다 강준만의 글을 읽고 느끼는 것은.. 인격적인 수양이 덜 되어 있다는 거다. 도를 닦아야 한다. 냉정해 질 수 있어야 한다. 강준만은 그 글을 쓰면서 쪽팔리지 않았을까? 한때 파워맨 1위를 구가했던 천하의 강준만이 이런 찌질한 글이나 쓰다니 하고.. 맘 속으로 부끄럽지 않았을까? 그 부끄러움이 오히려 그를 더 망쳐버리지 않았을까? 이런 생각이 다 든다. 하여간 강준만이 나보다 젊은 사람이라면 .. “사내 자식이 그깟 일로 부끄러워 하기는..!” 하고 웃어주겠지만 그럴 수도 없고.. 에구. 탄식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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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에서 홍석현까지
최근 우리당과 관련하여 포털의 대문을 장식하는 뉴스들.. 곤혹스럽다. 자민련에 이명수인지, 민정당에 정동윤인지, 삼성에 홍석현인지, 대전에 염홍철인지.. 유전에 이광재인지.. 거기다가 국참연의 난리부르스까지 에구.. (정동윤 홈페이지 들어가보고 느끼해서 죽을 뻔 했음.. 어떻게 이리도 딴나라 스럽게 생긴 사람이 우리당 후보로 나올 수 있단 말인가?) 한신이 동네 깡패들의 가랑이를 기었으니… 우리도 눈 질끈 감고 아닌 것들의 가랑이 밑을 기어야 하는 그런 상황인가? 천만에! 내가 누구인가? 노무현 대통령 당선 직후 노건평은 정원수로 임명하여 청와대 경내에 가둬두고, 노건호는 청와대에서 잔심부름이나 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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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수사권 왜 말이 많어.
이거 단순한거 아냐? 자본주의 사회에서 경쟁이 최고지 그 위에 뭐가 더 있다는 거야? 경쟁을 안하겠다면 그게 다 민주주의의 적이 아니고 무엇인가? 이 문제가 해결이 안되고 있는 이유는.. 단 하나의 이유.. 우리나라 민도가 낮기 때문이지. 안그래? 과거에 뭐 국가유공자니 뭐니 해서 경찰에서 특채하고 그랬잖어. 그러다 보니 별 어중이 떠중이들이 다 끼어들어서 가설라무네 경찰 수준이 낮아졌다.. 이거 아냐? 사실 우리나라 경찰 수준 낮은거 맞다. 그러나 그러므로 그래서 계속 경찰은 낮은 수준에서 놀아야 한다는거야 뭐야? 필자가 늘 주장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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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은 뭐하는 인간인가?
문희상이 누군가? 1992년 대선에 진 김대중 전 대통령이 빌어먹을 이기택에게 당권을 넘기면서 보좌용 겸 감시용으로 특별히 붙여준 인간이 아닌가? 그 결과가 어땠는가? 문희상은 임무를 훌륭히 소화(?)했다. 문희상의 보좌를 받은 이기택은 당을 착실하게 말아먹었던 것이다. 대표 비서실장 문희상은 그때 보좌를 어떻게 했나? 하여간에 그 결과로 당권은 다시 김대중 전대통령에게 넘어왔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 노무현 대통령이 탄생되었다. 만인의 예상을 깨고 노무현 대통령은 문희상을 비서실장으로 선택했다. 왜? 이미 이기택을 말아먹은 전력이 있는 문희상을 왜? 주군을 잡아먹은 전력이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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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무엇이 문제인가?
일본을 이해하는 두 개의 키워드를 꼽으라면 일본 특유의 와(和) 사상과 일본에서 발달한 선종(禪宗)의 문화를 들겠다. 선종에 대해서는 이야기한 바 있다. 여기서는 와(和) 사상의 배경을 검토해 보기로 한다. 일본인들은 스스로를 와(和)로 칭한다. 일본옷은 와후쿠(和服), 일본음식은 와쇼쿠(和食), 일본과자는 와가시(和菓子), 일본풍은 와후(和風)가 되는 식이다.(와(和)나 왜(倭)나 발음도 비슷^^) 왜 일본은 화(和)가 되었는가? 일본이라는 나라는 한반도에서 각축을 벌이든 고구려, 백제, 신라, 가야의 패배자들이 섬으로 도망가서 패자부활전을 벌이는 과정에서 생겨난 나라이다. 그들은 한반도에서 싸웠듯이 일본에서도 박터지게 싸웠던 것이다. 안전한 일본으로 도망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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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에도 희망이 있나?
영천 하면 ‘영천 대말좋’ 밖에 생각나는게 없다. 영천은 예로부터 소시장으로 유명했던가 보다. 우시장이 서면 한쪽 구석에 염소장, 토끼장, 마시장도 서는 법이다. 그래서 그런 말이 생겼나 보다. 백현국님의 블로그에서 발견한 시 (http://blog.naver.com/namuepari.do) 말이사 바른 말이지만 大馬의 대말좆인지 되좋고 말좋아 되말좋인지 몰라도 영천시장 휘-딱 건너편 소리사에 공명통이 자지러지는 뽕짝 반주를 듣다보면 영천 우시장 삐딱한 골목을 주름잡던 장돌뱅이들이 꼬질한 중절모 내려놓고 희희낙락 꺼내놓던 영천 대말좆 생각이 난다네 간지름 무진장 태워 죽였는지 몰라도 면도질 깨끗한 돼지머리 눈웃음 재밌는 먹자골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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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수님 글을 읽고
김두수님 글을 읽고 먼저 지난 경선과 관련한 참정연의 선거평가에 대해 말씀드리면.. 이 부분에 대해서 너무나 많은 속임수들이 숨어있기 때문에.. 말을 하면 할수록 거짓말이 된다고 봅니다. 김두수님의 말씀도 절반은 진실하지 않은 것으로 봅니다.(여기서 거짓이란 표현이 꼭 나쁘다는 뜻은 아님. 제 표현이 맘에 안들더라도 진실한 소통의 자세가 있다면 수용해 주시길.) 우선 .. 기간당원제는 만고불변의 진리인가? 진실을 말씀드리면.. 이건 까놓고 말하는 겁나다. 노골적으로다가. 난닝구와 개혁당이 서로 사기를 친 겁니다. 난닝구들은 기간당원제를 빙자해서 전통적인 조직을 동원한 것이며.. 처음부터 승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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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가 조용해 졌다?
등치고 배 만지는 사이비 개혁세력을 감시하라. 요즘 조선일보가 많이 얌전해진듯 하다. 뒷구멍으로 무슨 수작을 꾸미고 있기야 하겠지만 돈 주고 신문 사보지 않는 필자에게 포착될 정도는 아닌가 보다. 최근 조선일보가 임시정부 특집을 시리즈로 내고 있는 것도 그렇다. 친일신문 주제에 임시정부 특집이 왠말이람! 얼마전 이문열의 망언이 생각난다. ‘시마네현 촌것들을 다스리는 방법’이라고 제목은 기세좋게 뽑았지만, 그 내용은 일본 촌것들을 상대해 주기로는 울릉군수로 족한데 대통령이 왜 나서느냐 하고 은근히 딴지를 거는 것이었다. 겉으로는 일본을 맹비난 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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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준만의 오랜만에 바른 말
정치는 관심 끊고 경제나 신경 쓰겠다던 강준만이 오랜만에 맞는 말을 했다. 그러나 가볍다. 대놓고 질타하지 못하고 넌지시 충고하고 있다. 선수 그만두고 심판으로 물러앉은 격이다. 마뜩치 않다. 큰 인물은 큰 역할을 맡아야 된다. 강준만, 당신은 지금 작아졌다. 386 얼간이들에게 뒤에서 충고하지 말고 정면에서 귀싸대기를 쳐라. 당신이 386들에게 충고한 그 말은 강준만 당신이 귀담아 들어야 할 말이다. 왜 명계남이 네티즌들에게 혼줄나고 있는가? 1천만 네티즌의 대표라면 문희상의 귀싸대기를 치고 염동연에게 꿀밤을 멕여야 한다. 천만 네티즌의 대표급 위상을 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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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두와 조기숙, 환상의 2인조
민병두가 프레시안에 잘 요약해놓고 있다. 유럽식이냐 미국식이냐. 유럽식은 틀렸고 미국식이 옳으므로, 유시민의 기간당원제 주장은 틀렸고 당권파의 실용주의가 옳다는 이야기다. 의원내각제가 아닌 대통령 중심제를 하는 한 미국식으로 갈 수 밖에 없다고 1년 전에 말한 사람은 조기숙이다. 민병두 말은 1년 전 조기숙 발언을 재탕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 조기숙 왈, 대통령제 하에서는 여소야대가 될 수 밖에 없으므로 미국식 실용정당을 할 수 밖에 없다고 한다.(여소야대면 대통령이 야당을 맨투맨으로 설득하는 상생정치를 해야 하므로 진보-보수 없는 중도정당을 해야 한다고.) 나는 조기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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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계남은 아직도 입이 있나?
유시민의 발언에 의하면 위에서 오더가 내려갔다고 한다. 오더는 누가 내렸을까? 나는 그것이 궁금하다. 왜 아무도 오더를 내린 어둠 속의 보스에 대해서는 이야기 하지 않을까? 나는 그것이 신기하다. 유시민이 폭로를 했다. 왜 아무도 유시민에게 반론하지 않을까? 유시민에게 명예를 훼손당한 어둠속의 보스는 왜 유시민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하지 않을까? 오더를 내렸다는데 이만한 마타도어가 어디에 있는가? 왜 국참연은 진작에 지지후보를 발표하지 않고 경선투표 직전으로 날자를 정했을까? 투표 직전에 후보를 발표하는 방법으로 여타 세력이 반론할 기회를 봉쇄한다? 이건 너무나 고이즈미스럽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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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수님과 소통의 논리
문제는 소통이다. 정치인은 무엇으로 소통하는가? 게시판에 글 쓴다고 소통이 되는 것은 아니다. 말로 해서는 소통이 아니다. 이심전심이 되어야 한다. 우리가 그가 가 있기를 원하는 지점에 그가 가 있어야 한다. 김두수님의 글을 읽는다. 그는 소통하고자 한다. 과연 소통이 이루어질까? 정치인이면 캐릭터가 중요하다. 캐릭터란 무엇인가? 역할 모델을 말한다. 삼국지로 말하면 유비 삼형제와 제갈량이 있고, 수호지로 말하면 급시우 송강과 표자두 임충이 있다. 노무현 대통령은 원래 세종 모델을 원했으나 탄핵을 겪으면서 부득이 하게 태종 모델로 바꿨다고 한다. 그 이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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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교육이란 무엇일까?
좋은 교육이란 무엇인가? 흔히 자율(自律)을 말한다. 틀렸다. 자유(自由)여야만 한다. 자유란 무엇인가? 그것은 자기 내면에서의 동기부여다. 동기부여란 무엇인가? 창의(創意)다. 창의성 교육을 위해서는 자율이 아닌 자유가 필요하다. 그리고 또 무엇이 필요한가? 집중력이 필요하다. 집중력 있는 교육은 어떠한 것인가? 그것은 차라리 스파르타식 교육에 가깝다. 오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스파르타’라는 표현을 썼다고 해서 그것이 곧 매질을 일삼는, 교권을 지나치게 강조하는 그런 교육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그것은 최고의 집중력을 보여주는 속도감 있는 교육을 말한다. 진도가 팍팍 나가주는 교육을 말한다. 이렇게 말하면 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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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전 장관님 보세요.
김두관 전 장관님 보세요. 데일리 서프라이즈에 기고한 칼럼에 댓글을 주셨더군요. 다른 사람이 장난으로 쓴 글일 수도 있지만.. 김두관 본인이라 치고.. 그쪽이 더 재밌으니까요.. 일단 써봅니다. 하여간.. 김두관님이 저와 가까운 친구라면 저는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님은 왜 정치를 합니까? 정치.. 그 더러운 판에 왜 얼씬거리지요? 뭐 얻어먹을 것이 있다고? 여의도.. 미사일 한 방 날려서 쑥대밭으로 만들어 버리고 싶은.. 밑바닥의 그 어떤 분노가 없다면 정치 하지 마세요. 99.999프로 망가지는 데가 정치판에요. 여당이고 야당이고 없어요. 개혁이고 수구고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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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가리 및 철새 도래지에 관한 보고서
‘유민’님이 일본의 도발 문제를 말씀하셨는데.. 우리당 경선 바람에 발언 기회를 놓친데다가 이걸 제대로 말하려면.. 단행본 한권 분량을 써야 하기 때문에.. 초난감 사태.. 간단한 문제가 아니올시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런 문제는 민족주의 관점이 아닌 세계시민적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 문명사적 흐름의 견지에서 고찰해야 답이 보이는 것이다. 포클랜드 전쟁의 경우 1982년 4월 2일 아르헨티나의 무력점령으로 촉발된 포클랜드 전쟁에서 세계는 영국편을 들었다. 그러나 심정적으로는 아르헨티나 편을 들고 싶은 사람이 더 많았을 것이다. 그러나 세계는 아르헨티나 편을 들 수 없었다.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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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계남 이기명을 꾸지람한 노무현 대통령
일전에 개봉한 올리버 스톤 감독의 영화 알렉산더를 보셨는지? 알렉산더는 스무살에 왕이 되어 33살에 죽을 때 까지 13년간 전쟁을 했다. 아무도 알지 못했던 것이다. 그 전쟁이 무려 13년 간이나 계속 되리라고는. 누가 알렉산더를 죽였는가? 영화는 암시하고 있다. 그 전쟁을 그만 끝내고 싶은 무리들이 전쟁을 그만두기 위해 알렉산더를 죽였다는 사실을. 모두가 알렉산더가 죽어버리기를 원했다. 전쟁으로 얻은 땅을 나눠받아 왕노릇, 귀족노릇 하며 고향에서 편히 살고 싶었던 것이다. 그럴 때 알렉산더는 죽었다. 모두가 그가 죽기를 원하던 그 시점에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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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에서 노무현 그리고 유시민
2002년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때 김대중 전 대통령은 누구를 지지했을까? 진정한 고수(高手)는 항상 두 개의 카드를 준비하는 법이다. 감성의 카드와 이성의 카드가 있다. 감성적으로는 한화갑을 지지했을 것이다. 이성적으로는 노무현을 지지했을 것이다. 고수는 원래 그렇게 한다. 그런데 DJ가 한화갑, 김홍일, 박지원들을 후견한 증거는 무수히 찾을 수 있지만 노무현을 지지했다는 증거는 찾아볼 수 없다. 감성과 이성.. 감성은 감성의 원칙에 맞추고 이성은 이성의 원칙에 맞춘다. 무슨 말인가? 여기서 ‘감성의 원칙’과 ‘이성의 원칙’에 밑줄 쫙. 노무현 대통령은 이번 경선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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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과 유시민의 관포지교
글쓰기에도 궁합이 있다면 필자와 김두관은 안 맞는 궁합이다. 반면 유시민과는 희한하게도 궁합이 맞는다. 정치적 센스가 비슷한 것일까? 필자가 유시민을 두둔하기만 한 것은 아니다. 유시민이 개혁당을 팽개치고 우리당으로 튀었을 때는 비판도 많이 했다. 그 일로 필자에게 유감을 가지고 있는 유시민 지지자들도 많다. 그러나 필자는 평소 유시민이 정치 하나는 시원하게 잘한다는 느낌을 가지고 있었다. 보안법 문제와 파병문제에서 필자와 의견이 맞지 않는 점도 있었지만 그런건 문제가 되지 않는다. 예컨대 이런 거다. “유시민의 결정이 반드시 옳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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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계남 보다는 김개남
우리는 패배했다. 서영석님, 김정란님을 비롯하여 ‘패배가 아니다’ 혹은 ‘알고보면 압승이다’ 하는데 이분들은 ‘원로’의 입장에서 보고 있는 것이다. ‘다 이루었다. 구경이나 하자’는 입장이다. 우리는 다르다. 우리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우리는 원로가 아니다. 우리는 관전자가 아니라 선수다. 20석이 되더라도 제대로 된 정당을 해보고 싶다던 노무현 대통령의 말씀을 농담으로 알아들은 세력과 그 말씀을 진담으로 알아들은 세력의 싸움이다. 그들이 이겼고 우리가 졌다. 노무현이 졌으면 진 것이다. 대통령을 탄핵한 난닝구가 노무현을 패배시킨 것이다. 대통령의 통치 기반은 그만큼 약화되었다. 대통령이 눈치봐야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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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계남이 노무현을 찔렀다
명계남이 노무현을 찔렀다. 안진사(안중근의 부친)가 김홍집 내각의 단발령에 응하여 머리를 깎을 의향을 표시하였다. 그 말을 듣자 고선생(백범의 스승)은 두말 않고, “진사, 오늘부터 자네와 끊네.” 하고 자리를 차고 일어나 나갔다. 끊는다는 것은 우리 나라에서 예로부터 선비가 절교를 선언하는 말이다. (백범일지) 우리나라 선비들은 참으로 쿨 하게 살았다. ‘진사, 오늘부터 끊네’ 이 한마디로 끊었던 것이다. 마땅히 그럴 수 있어야 한다. 탄핵범들은 민주주의를 부정한 반역자들이다. 옛날이라면 능지처참하여 시구문 앞에 효수되었을 일이다. 탄핵범들과 내통하고도 모자라 반역자들과의 합체를 주장한 염동연을 지지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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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데이가 된 오마이뉴스
“굿데이가 된 오마이뉴스” ‘고통과 시련을 두려워 하지 말라’ 2002년 대선 직전의 일이다. 노무현을 지지하는 논객들의 오프모임에 나갔다가 충격을 받은 일이 있다. 대다수의 논객들이 노무현 후보의 낙선을 예상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당연한 거 아냐?” 노무현 후보의 낙선이 당연하다면 노무현 후보를 목숨걸고 지지하는 그들의 노림수는 무엇일까? 노무현의 장렬한 전사.. 그 다음에 오는 것은? 후보 단일화를 끝까지 반대했던 안희정이 선거에서 낙선한 노무현을 통하여 얻으려 했던 것은 무엇일까? 노무현은 낙선해도 안희정은 산다? 후보 단일화를 끝까지 반대했던 추미애가 노무현의 낙선을 통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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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마북 2권 '뜰앞의 잣나무'가 나왔습니다.
P{margin-top:2px;margin-bottom:2px;} 김동렬 쓰고 이광서 그린 달마북 2권 ‘뜰앞의 잣나무’가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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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당의장 가능한가?
경선 막바지 단계의 전략 ‘유시민, 김두관, 장영달이 다 같이 사는 길’ 이제 이틀 남았다. 막바지 단계의 전략은 뻔할 뻔자 “we are the world” 우리는 하나! 화해와 포용을 강조하기다. 그러나 대선도 아니고 당내의 축제인 경선인데.. 그렇게 까지 할 필요가 있을까? 선거의 기술은 초반에 싸움판을 뜨겁게 달구어서 적으로 하여금 너죽고 나죽자식 무리한 전술을 써서 자멸하게 하고, 대신 이쪽은 화해와 포용을 강조하는 방법으로 유권자들을 위로해 주는 것이다. “초반에는 달구고 막판에는 식혀라!” 이게 맞다. 초반의 역풍은 극복이 가능하지만 막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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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을 무서워 하지 말라
니체가 ‘신은 죽었다’고 외친 것이 언제적 일인가? 돌이켜 보면 불과 1백여년 전의 일이다. 그러나 동양에서는 2500년 전에 이미 고타마 싯다르타가 ‘천상천하 유아독존’을 말하고 있다. 비슷한 시기에 공자는 ‘조문도 석사가의’를 말했으며, 1200년 전에 임제 의현은 ‘부처를 만나면 부처를 죽이고 달마를 만나면 달마를 죽이라’고 말했다. 무엇인가? 분위기에 휩쓸리는 나약한 군중이 되어 보불전쟁의 승리에 열광하는 독일인들의 못난 모습이 니체를 절망하게 했던 것이다. 근대주의의 충격파에 대한 니체의 절망이 ‘신은 죽었다’는 유명한 아포리즘을 만들어낸 것이다. 문제는 니체를 더 유명하게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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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 종석, 영춘 반드시 처분한다
오마이뉴스 회원 1703명이 로그인 하고 투표한 결과는 이 시간 현재..(25일 20시 30분) 1) 유시민 78.33% 2) 김두관 6.81% 3) 문희상 4.58% 4) 장영달 4.29% 5) 한명숙 1.70% 이 결과가 경선에 반영되어야 한다. 만약 반영되지 않으면? 오히려 정반대의 결과가 나온다면? 그리하여 우리당 안에 우리가 모르는 어떤 질서가 숨어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면? 우리당의 최정예 병사들 일당백의 당원이 있다. 선거에서 한 사람이 백사람 몫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누구보다도 더 빠르게, 더 많이 움직이며 누구보다도 더 많은,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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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팅들이 국참연을 접수해야 한다
북경에서 일만 마리의 나비가 일제히 날아오릅니다. 그 나비의 무리 중에 어느 한 마리의 나비가 3년 후 뉴욕에 허리케인을 몰고 올지 포착하기는 어렵습니다. 지금은 워낙에 카오스적인 상황입니다. 지금의 1이 3년 후의 천(千)이 되고 만(萬)이 될 수도 있고, 반대로.. 걍 아무 것도 아닐 수도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우리 함께 가야 하는 이 길, ‘인터넷 직접 민주정치’의 거대한 이상을 말하기에는 눈 앞에 입을 벌리고 있는 ‘가치관의 차이’라는 크레바스가 건너기에 힘겹습니다. 이기택 귀신이 문제 그렇습니다. 언제나 문제는 이기택입니다. 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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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득용교수의 칼럼을 읽고
필자가 김두관을 언급한 것은 이 정도다. 신득용 교수는 필자의 칼럼에서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는 이 짧은 내용에서 굉장히 많은 것을 읽어낸다. 지나치다. -–-–-–-–-–-–-–-–-–-–-–-–-–-–-–-–-–-–-–-–-–-–-–-– 영남대표 김두관.. 당신이 영남지역 대의원 표로 바람몰이 하면 호남은 가만히 있겠는가? 당신 같은 사람이 나서면 당이 산으로 가는 수가 있다. 우리당 안의 김덕룡이 되지 말기 바란다.(김덕룡.. 희소가치에 연연하다 망가진 케이스.)(-1점) 호남대표 염동연.. 민주당과의 통합론은 걍 해보는 소리고 실제로는 호남표를 동원하기 위한 지역주의 유발 전술이 아닌가? 김두관과 마찬가지로 당신은 그런 식이라면 반칙이야.(0점)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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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참연이 불쌍하다
꼭 원심분리기 같다. 가벼운 것들이 스스로 커밍아웃 하면서 동동 뜬다. 홰를 치며 날아오른다. 김민새 된다. # 명계남은 앓아 누웠다 하고 이기명 선생도 속이 편치 않으신듯 하다. 일몽님도 속상해 하고 있는 중이란다. 너무 속상해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출산을 앞두고 진통이 크니 옥동자가 태어날 조짐이 아니겠는가? 한가지 분명한 사실은.. 우리당의 멋진 승부가 한나라당은 절대로 흉내낼 수 없는 일이라는 거.. 그러나 그들은 아마 흉내내려고 할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흉내내기는 한나라당을 더 망쳐놓을 것이다. 지금까지 늘 그래왔듯이. #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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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을 지지하지 않는 이유”
데일리 칼럼에 썼듯이 필자는 유시민과 장영달을 지지한다. 보안법 철폐의 선봉장 장영달과 우리당 개혁의 돌격장 유시민에 힘을 몰이주는 것이 네티즌 세력의 정치적 영향력 확대로 귀결된다는 결론을 내렸다. 김두관은? 나는 처음부터 그를 지지하지 않았다. 대통령의 뜻을 어겨가면서 내놓고 조선일보와 인터뷰 하는 그런 인간을 왜 지지하나? 그런데 단지 참정연이라는 이유만으로 태도를 바꾸어 지지하는 것은 이상하다. 굳이 밝히자면 나는 참정연, 혹은 참정연의 방식을 지지하지 않는다. 유시민이 네티즌의 뜻을 어기고 빗나갈 경우 그를 견제할 고리 하나쯤은 걸어두겠다는 뜻에서만 그러한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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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과 장영달을 지지함
일찍이 원로원과 민회가 있었다. 원로원은 귀족들이 세습하는 반면 민회는 평범한 시민들이 참여하고 있다. 그런데 왜 힘 없는 백성들의 모임인 민회가 최고권력자인 집정관을 선출하는 것일까? 원내대표는 의원들이 선출하게 되어 있다. 그런데 당의장은 의원이 아닌 당원이 투표로 뽑는다. 왜 힘센 의원이 아닌 힘없는 당원들이 의장을 선출하는 것일까? 원로원이 아닌 민회가 집정관을 선출하는 제도는 과연 옳은가? 민회의 가장 중요한 의무는 참전(參戰)의 의무다. 그리이스와 로마의 고대 민주정치에서 민회란 원래 전쟁에 나가는 병사들이 자기들을 지휘할 장군을 선출하는 모임이었던 것이다. 민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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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배제에 신기남 아웃
8명이 예선을 통과했다. 축하할 일이다. 예선을 통과한 8분이 다 당의장의 자격이 있다. 다 훌륭한 분들이다. 선의의 경쟁을 펼쳐 신명나는 축제의 장을 만들어 보시길.. 요렇게 딱 입에 발린 소리, 하나마나 한 소리는 안하는 것이 낫다. 당의장 경선은 훌륭한 사람을 뽑는 것이 아니다. 지금 인기투표 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미스코리아 선발대회가 아니다. 말 잘하고 똑똑하고 인심좋고 상냥한 사람을 선발해서 안된다. 한나라당을 쳐부술 장수를 뽑는 것이다. ‘한 칼 쓰는’ 사람이 발굴되어야 한다. 그렇다면 질문되어야 한다. 당신의 주특기는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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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홍준호의 서프 보고서
진보니 보수니 혹은 좌파니 우파니 하지만 모호할 때가 많다. 조선의 쾌남아라면 백호(白湖) 임제(林悌) 위에 더 있겠는가. 거문고와 장검 하나로 천하를 주유한 사나이. 황진이의 무덤에 가서 ‘청초 우거진 골에 자난다 누웠난다’.. 하고 시조를 읊었던 일로 문책 당하여 벼슬을 떼인 사나이. 활 지어 팔에 걸고 칼 갈아 옆에 차고 철옹성변(鐵瓮城邊)에 통개(筒盖) 베고 누웠으니 보인다 보여라 -군호(軍號)-소리에 잠 못 들어 하노라.-청구영언- 한승조, 지만원, 조갑제.. 별 거지같은 새끼들 때문에 속상할 때는 백호 선생의 호방한 기상을 떠올려 봄직하다. 세상에 태어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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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조는 미쳤다
영화 ‘양들의 침묵’에서 악역을 맡은 주인공 ‘한니발 렉터’ 박사는 미친 천재 과학자로 묘사된다. 자기 환자 9명을 살해하고 죽은 시신의 살을 뜯어먹은 죄로 수감된 전직 정신과 의사이다. 천재이고 과학자라면 사회에서 인정받는 최고의 지식인이다. 그런데 미쳤다? 놀랄 일은 아니다. 학자의 연구는 세상과 담을 쌓고 자기만의 세계에 깊이 몰입하는 것일 수 있다. 그럴수록 미칠 확률이 높다. 한승조는 미쳤을까? 그렇다. 그는 미친 것이 아니라 실은 충분히 계산된 발언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분도 있는데 틀렸다.(예컨대.. 하재근님의 칼럼이 그런 맥락으로 읽힐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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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한승조 주필은 어때?
조선일보는 확실히 문제가 있다. 재야의 숨은 인재를 몰라봐도 유분수지 어찌 지금껏 한승조군을 몰라보았단 말인가. 조선일보는 당장 한승조군을 영입하도록 하라! 조갑제군 보다는 백배 낫다. 조갑제군은 ‘이완용 선생은 역사상 가장 억울한 누명을 썼다’는 제목의 독자글을 사이트 대문에 걸어놓은 일이 있다. 그런데 이건 독자글 뒤에 숨는 비겁한 행동이 아닌가? ‘할 말은 하는 신문’이라는 조선일보의 정신에 맞지 않다. 당당하게 커밍아웃 할 수 있어야 한다. 한승조군이야 말로 할 말을 하는 사람이 아닌가? 한승조군.. 지금까지 저 말 한 마디를 하고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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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주의는 자살운동이다
관건은 지자체 선거다 내년에 지자체 선거가 있다. 선거의 간판으로 이명박을 세울 것인가 박근혜를 세울 것인가? 이명박 얼굴로 선거를 치르면 서울식당은 영업이 되겠지만 달구벌식당은 폐업해야 한다. 반면 박근혜 얼굴로 선거를 치르면 달구벌식당은 어떻게 유지가 되겠지만 서울식당은 폐업해야 한다. 한나라당 입장에서 최고의 이익은 달구벌식당을 폐업하더라도 서울식당을 살리는 것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지도력이 필요하다. 문제는 그 지도력이 지금 한나라당에 없다는 점이다. 이회창이 TK가 아니었듯이 얼굴은 TK가 아니어야 하는데 박근혜는 TK 하고도 유신본당이다. 소거법이 적용된다. 필자가 한나라당은 ‘소거법’으로 해결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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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쿠데타 순항중
전략이 어떻고 전술이 어떻고.. 말로는 잘 줏어 섬기지만 정작 승부처가 왔을 때는 그 때가 승부처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이 없다. 일진광풍이 휘몰아가고 난 다음에 ‘아하 그때가 승부처였구나’ 하고 깨닫지만 늦는다. 읍참마속의 고사와도 같다. 책상물림으로 이론에 밝은 자가 정작 현장에서는 산전수전공중전 다 겪은 밑바닥 출신의 노장에게 깨지는 이유는.. ‘타이밍’을 재는 방법을 모르기 때문이다. 지금이 승부처다. 이 사실을 아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기회는 다시 오지 않는다. 이명박이 지금까지는 필자가 코치해준 대로 잘 하고 있다. 12.12는 소리없는 쿠데타였다. 그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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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열의 인간실격
싸움이 벌어진다. 용기있는 자는 마지막 순간까지 평화적인 해결을 모색한다. 최후의 수단으로 무력을 대비하고 있음은 물론이다. 철저한 힘의 우위에 기초하기, 그러면서도 무력의 사용을 최소화 하기.. 필부의 용맹과는 다른 진정한 용기를 가진 자의 방식이다. 그것은 우리가 김정일의 변덕에도 불구하고 햇볕정책을 포기하지 않는 것과 같다. 필부의 용맹을 가진 자는? 총을 들고 싸움판에 달려가기를 주저하지는 않는다. 이 경우 용감히 싸우기는 하지만 최선을 다한 것은 아니다. 싸움은 그 자체로 엄청난 스트레스다. 필부의 용맹은 자기 스트레스의 과부하를 겁낸 것일 때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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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의 이 한수
아제님의 글을 업어옵니다. 과연 이창호다. 5연승으로 농심배 6연패의 신화가 완성되었다. 이창호는 농심배에서 총 30연승.. 한번도 지지않았다.. 불패라면을 출시하겠다는 농심 관계자의 농담아닌 농담. “도대체 이창호와의 대국에 무엇을 조심해야 할 지 모르겠다.” “언제 어디서 졌는지 모르게 바둑은 어느새 끝나있다.” 세계는 이창호 공포를 이기지 못하고 있다. 그의 별명처럼 그는 진정 천하무적 돌부처인가. 해설자가 탄식하듯 중얼거린 말이 포착된다. “참.. 자유롭네.” 왕레이 8단과의 대국에서.. 우상귀 화점에 놓여있는 흑에게 걸쳐간 이창호의 90번째 수. 이창호가 입구(口)자 걸침을 한 것이다. 입구자 걸침은 아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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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너 마저도
빨간색은 좋은 색깔이다. 어디서나 눈에 확 띄기 때문이다. 조선닷컴만 빨간색을 로고에 사용하고 있다. 자유대한에서 자유는 조선일보에게만 허용이 되어 있다. 조선일보만 빨간색을 쓸 자유를 누리고 있다. ### ‘길 닦아놓으니 용천배기 지랄한다’는 속담이 있다. 민주화가 되니 그 혜택을 전두환과 조선일보가 본다. 역설이다. 참여정부 2년의 가장 큰 치적은 탈권위주의라는 말이 나왔다. 탈권위주의의 혜택을 지금 전여옥이 보고 있다. 한나라당이 의원들을 상대로 자체 여론조사를 했는데, 참여정부 2년간 잘한 일이 무엇인가 하는 질문에서.. 탈권위주의가 1위로 선정되었고 ‘아무나 대통령이 될수 있다는 교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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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와 이명박의 천하대전
완전게임은 가능한가? 흑번필승(黑番必勝)의 신화를 남긴 에도시대 일본의 바둑명인 혼인보 수샤쿠(秀策)의 예를 들 수 있다. 그는 흑을 잡고 바둑을 두어서 단 한 번도 진 일이 없다고 한다. 완전게임! 무조건 이기는 게임이다. 무조건 이기려면? 우연성을 제거해야 한다. 이론대로 두어야 한다. 상대의 실수에 기대거나 뜻밖의 묘수를 내는 등 우연을 개입시켜서는 완전게임이 불가능하다. 지금은 6집 반을 공제하기 때문에 흑이 무조건 이길 수는 없다. 그러나 오목 게임에서 3.3이 허용된다면 어떨까? 무조건 먼저 두는 사람이 이길 수밖에 없다. 3.3을 만드는 공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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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식에 대한 이해와 오해
“단식에 대한 이해와 오해” ‘단식에 관한 부당한 편견과 오해는 버려주시길’ 데일리 서프라이즈에 기고한 글입니다. 스님의 단식과 관련하여 찬반의 의사를 나타내려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라는 존재에 관한 이해를 돕기 위한 글입니다. 과연인간이란 어떠한 존재인가에 대해서 깊은 성찰이 있기를 바랍니다. 어쩌면 우리는 인간이라는 존재에 대해 너무나 모르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스님을 비난한 조갑제의 헛소리는 확실히 문제가 있다. 권위있는 신문사의 간부급 기자로서, 필요한 교양과 상식이 없다는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책을 안 읽어서 그렇다. 인간이 물과 소금만 먹으며 단식할 경우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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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은 안된다?
이번 당의장 경선의 의미는 우리당 2기체제가 어떤 컨셉을 잡을 것이냐에 있다. 컨셉은 세가지가 있을 수 있다. ● 실용적 컨셉.. 대통령에 의해 원격조종되는 즉 구태의연한 과거의 거수기 여당체제로 되어서 당 서열 대로 돌아가면서 한자리씩 해먹는 실속있는 체제. ● 과도기 컨셉.. 차기 대권주자들 사이에서 어느 한쪽에 기울지 않고 무난한 중간관리자 역할을 해주는 즉 이것도 저것도 아닌 어물쩡체제. ● 개혁적 컨셉.. 한나라당과 대가리 터지게 싸우는 방법으로 새로운 정치세력을 길러내는 즉 우리당 30년 장기집권의 포석이 되는 체제. “사덕, 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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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숙 청와대에 입성하다
체 게바라는 33살의 젊은 나이로 쿠바 국립은행의 총재가 되었다. 흙 묻은 전투화를 그대로 신고, 여전히 구겨진 전투복을 그대로 입고, 구렛나룻을 기른 채로 양복을 입은 나이 많은 관료들과 은행가들에게 지시를 내리게 된 것이다. 3년 동안 정글을 누볐던 거친 사나이와 손에 물 한방을 안묻히고 살아온 엘리트 관료들과의 어색한 조우라니.. 가히 부조화의 극치라 할.. 그 기이한 흑백 사진들을 기억하시는지? 군복 입은 33살의 젊은이가 경제를 알면 얼마나 알겠는가? 그는 스스로 사표를 내고 볼리비아의 정글로 떠났다. 잘 한 일이다. 우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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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숙님의 청와대 입성
체 게바라는 33살의 젊은 나이로 쿠바 국립은행의 총재가 되었다. 흙 묻은 전투화를 그대로 신고, 여전히 구겨진 전투복을 그대로 입고, 구렛나룻을 기른 채로 양복을 입은 나이 많은 관료들과 은행가들에게 지시를 내리게 된 것이다. 3년 동안 정글을 누볐던 거친 사나이와 손에 물 한방을 안묻히고 살아온 엘리트 관료들과의 어색한 조우라니.. 가히 부조화의 극치라 할.. 그 기이한 흑백 사진들을 기억하시는지? 군복 입은 33살의 젊은이가 경제를 알면 얼마나 알겠는가? 그는 스스로 사표를 내고 볼리비아의 정글로 떠났다. 잘 한 일이다. 우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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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잘 하고 있나
진보니 보수니 혹은 좌파니 우파니 하지만 모호할 때가 많다. 유시민 잘 하고 있나?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참정연이다 국참연이다 말이 많은데네티즌들은 이들의 통합을 원하지만.. 통합하라는 말은 곧 유시민더러 김두관, 김원웅들과 결별하라는 말이고 또.. 국참연은 차기 대권주자와 연계된 실용주의세력과 결별하라는 말이지요. 이는 총체적으로 우리 네티즌세력의 약화를 수반합니다. 얻는 것 보다 잃는게 더 많을 수도 있다는 말이지요. 국참연과 참정연은 네티즌세력이 국회에 심어둔 두 개의 교두보로 볼 수 있는데 이들의 통합은 곧 그교두보의 상실로 이어질 위험이 있습니다. 그 이유는 우리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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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소리 한번 내는 전여옥
지역감정을 조장한 영화 ‘무등산 타잔 박흥숙’의 기상천외한 홍보수법을 본 네티즌들의 의견은 한결같이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이승연의 위안부 누드가 망신을 당한 것이 불과 얼마전 일인데 똑 같은 바보 짓을 왜 하느냐는 것이다. 그러나 의외로 이런 막가파 홍보수법은 효과가 있다고 한다. 한국일보 최지향기자의 기사 ‘막가는 영화 마케팅’을 부분 인용한다. 의도적으로 스캔들에 휘말리도록 하는 노이즈 마케팅이나, 부정적인 이미지를 일부러 퍼뜨리는 네거티브 마케팅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는 높다. 한 영화사 관계자는 “주로 제작단계에서 주목을 끌지 못한 영화가 개봉에 임박하자 ‘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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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를 욕보인 전여옥
로마시대 집정관이 행차 할 때는 건장한 병사(릭토르)들이 다발로 묶은 막대기에 도끼날을 동여 맨 권표(fasces)를들고 따라다녔다 한다. 다발로 묶은 것은 매질을 하는데 쓰는 몽둥이로 처벌을 의미하고 도끼날은 처형을 의미했다고 한다. 파쇼라는 말은 그 권표(fasces)에서 나온 말인데 본래 매질하는 몽둥이 묶음에서 ‘묶음》단결》파쇼’로 된 것이다. 파시즘이란 ‘단결할래 아니면 맞아 죽을래?’ 대략 이런 뜻이 되겠다. 로마 뿐만이 아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권력자가 행차할 때는 항상 이와 유사한 ‘앞잡이’가 등장하기 마련이다. 권력자가 길을 갈 때 앞에서 뛰어가며 ‘쉬이 물럿거라’하고 벽제소리를 외쳐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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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과 이어령이 보지 못한 일본
한류 이야기를 더 보태겠소. 앞에서 말했듯이 중국의 인민일보가 지적한 바 한류의 본질은 유가사상이 맞소. 그러나 그것이 전부는 아니오. 정확히 말하면 유가의 미학과 그 미학을 토대로 한 유가의 문화라오. 결론적으로 우리의 문화가 중국과 일본에 비해 첫째 더 보편적이며 둘째 더 우월하다는 이야기오. 그렇다면 일본이나 중국의 문화는 아세아에서 우리보다 보편적이지 못하며 열등한가? 그렇소. 일본의 미학은 한마디로 불교의 선종(禪宗)의 미학이라 할 수 있소. 일본을 이해하려면 선종을 이해해야 하오. 문제는 우리의 선종과 일본 선종은 다르다는 점이오. 한국 선종이 귀족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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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한류는 중국의 치욕
연휴 동안 빠짐없이 출근하는 독자라면 다르다고 보오. 다른 분들을 위하여 각별한 다섯 편을 보태려고 했소. 찌질이들과 꼴통들은 읽다가 중간에 떨어져 나갈 따분한 내용으로 메뉴를 구성해서 말이오. 그러나 쓰지 못했소. 그래서 대략 몰아서 한꺼번에 쓰려고 하오. 갑자기 떨어진 기온에 찬 바람을 쐬었더니 머리가 지끈지끈 하오. 쓸 수 있을지 모르겠소. ● 지율스님 단식 100일 가능하다. ● 조갑제는 악한(惡漢)이 맞다. ● 양은냄비 대중노선은 안된다. ● 현충사는 박정희시대의 기념비적인 조형물이다. ● 한류는 본질이 굳건하므로 오래 간다. 대략 이런 내용들이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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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노선은 가능한가?
설날은 쉬어야 합니다. 휴일없이 강행군 하는 편집장님 좀 쉬시라는 뜻에서.. 설날에도 인터넷에 접속하는 열성독자분들을 위해 되는 소리 안되는 소리를 시리즈로 늘어놓을까 합니다. 대중노선이란 무엇인가? 대중노선[大衆路線] 대중 속으로 파고들어 대중의 욕구, 특히 문화적·경제적 욕구를 파악하여 그것을 기초로 하는 정책을 세우며 그 실현을 목표로 하는 운동을 통하여 대중에게 정치교육을 실시하고, 대중의 정치의식을 높이려는 조직방침. 이런 노선에서 벗어나면 좌우의 편향이 발생하여 혁명은 실패하므로 당은 끊임없이 대중에서 출발하여야 한다는 이론이다. 일반적으로는 마르크스주의와 레닌주의 활동의 원칙이지만, 특히 중국의 마오쩌둥[毛澤東]에 의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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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구벌성에 삭풍이 몰아치니
악역도 필요하다. 그러나 선(善)한 우리가 악역을 맡을 필요는 없다. 악역은 악당에게 맡겨야 한다. 선(善)은 우리 모두가 나누어 가지는 것이 맞고 악(惡)은 조선일보 한 넘에게 몰아주는 것이 맞다. 김민새 같은 인간이 있어야 노무현도 빛이 나지만.. 걱정 붙들어 매셔. 김민새 같은 인간은 언제나 있다. 반드시 나타난다. 우리가 ‘필요악’의 미명 하에 김민새의 역할을 나누어 맡을 필요는 없는 것이다. 공희준님이 제때 필요한 말을 해줘서 고맙지만.. 나는 더 나은 방법이 있다고 믿는다. 조갑제 같은 부류의 인간은 언제나 있기 때문이다.(조갑제가 제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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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구벌 성에 봄은 오는가?
어떤 일을 추진함에 있어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들고 와서 제안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현장에 뛰어들어 이를 검토하고 실행하는 그룹도 있고, 뒤에 앉아서 잔소리를 늘어놓으며 비토를 일삼는 사람들도 있다. 국민들이 한나라당을 꼴통으로 보는 이유는 ‘비토그룹’의 역할이 두드러지고 있기 때문이다.(비토그룹은 진보 쪽에도 있다.) “한나라당 니들 지금 잠이 오냐?” 상대편 골대 앞에서 싸우는 축구를 해야 한다. 우리당의 개혁 드라이브가 한나라당에게 비토전문이라는 수비축구의 역할을 안겨주었다. 우리당이 개혁과제들을 달성하지는 못했지만 국민들에게 제안그룹으로 인상지어지게 하는 작전은 먹혀 들었다. 상대편 쪽 그라운드 절반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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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는 성공한 역사이다
한국사는 성공한 역사인가? 그렇다. 그런데 무엇을 성공했지? 보시다시피 우리는 자랑스러운 민주화에 성공하고 있다. 그래서? 민주화가 대수란 말인가? 그렇다. 민주화가 대수다. 그렇다면 대수가 아닌 것은 무엇인가? 돈이다. 사우디나 쿠웨이트는 돈이 많다. 그러나 누구도 사우디나 쿠웨이트를 성공한 나라로 인정해주지 않는다. 왜? 배울 것이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무엇인가? 성공이란 ‘모범형의 창출’에 성공함을 말함이다. 다른 나라가 본받을 만한 모범형의 창출에 성공하지 못하면? 일인당 GDP가 10만불을 넘어도 결코 성공이 아니다. 그렇다면 모범이 되기만 하면 성공인가? 그렇지는 않다. 그 모범을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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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율스님 단식의 본질
화두(話頭) 조개가 진주를 키우는 것일까? 그렇지는 않다. 진주는 조개의 몸 속에서 이물질이다. 조개는 진주를 거부한다. 조개는 부단히 진주를 배척한다. 진주 양식장의 어부는 조개의 살 속에 작은 심을 심는다. 조개는 심을 배척하기 위하여 거기에다 키틴질의 막을 씌운다. 영롱하게 빛나는 진주는 우연히 조개의 몸 속으로 침투한 이물질을 조개가 부단히 배척한 데 따른 결과이다. 선사가 공안(公案)을 품는 것은 조개가 진주를 품는 것과 같다. 화두는 불완전하고 모순된다. 진주가 조개의 몸 안에서 이물질이듯이 화두는 내 몸을 찢고 심어진 내 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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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스님을 잃었다
지율스님께서 돌아가시면 어떻게 해?” 아침에 친구에게서 받은 메신저입니다. 저는 다만 이 한마디를 전했을 뿐입니다. “스님께서 돌아가신 지가 언제인데..” 저는 가끔 선문답처럼 답변하는 버릇이 있습니다. 친구는 아마 제 말의 의미를 알아들었을 터입니다. 단식 40일 째를 넘겼을 때 우리는 이미 스님을 잃은 것입니다. 이제 스님이 단식을 중단하신다 해서 우리의 실패가 원상회복되지는 않습니다. 논쟁하지 말라 아무리 말을 잘한다 해도 경망스러운 발언이 될 뿐이므로 삼가고자 합니다. 그러나 걱정하는 분도 많으셔서 그 경박한 한마디를 하는 실수를 범하고자 합니다. 다리미님의 대문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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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사이비 임지현
진보니 보수니 혹은 좌파니 우파니 하지만 애매할 때가 많다. 동양에서는 전통적으로 유가(儒家)와 법가(法家)가 각각 진보의 축과 보수의 축을 맡아 대결해 온 것이 역사의 큰 줄기가 된다. 개혁을 위해 우리가 할 일은 둘이다. 첫째는 시스템의 업그레이드이다. 둘째는 인간 개개인의 인격적 향상이다. 전자에 치우치면 법가고 후자에 치우치면 유가다. 유가는 진보에 가깝고 법가는 보수에 가깝다. 이것이 역사의 주된 흐름이 되는 이유는 제도의 개선이 짧은 시간에 끝나는데 비해, 인간 개개인의 인격적인 향상은 매우 오랜 시간에 걸쳐 진행되기 때문이다. 진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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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참연 참정연 합칠 수 없다
김석수님은 내막을 전혀 모르는 분처럼 말씀하시는데.. 이런 문제는 고도의 정치적 판단을 해야 합니다. 우리끼리 사적인 대화라면 시시콜콜 이야기할 수 있겠지만.. 이것도 공적인 공간이 되어놔서 발언에 제한이 있군요. 오해 안사려면 말입니다. 저도 까놓고 이야기하는 사람이지만.. 지금 상황이 그래요. 딱 오해받기 좋은 상황입니다. 지금은 말 한마디 잘못하면 아주.. 일생동안 원수가 될 수 있는 그런 상황이에요. 평소에는 그렇다쳐도.. 지금은 신중하게 발언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 국참연은 이전에 우리당 밖에 있었습니다. ‘국민의 힘’ 등으로 시민단체의 모양새를 취하고 있었지요. 곧 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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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전여옥 임지현
조선일보가 공 들여 키우는 사이비 중의 사이비 임지현의 책(적대적 공범자들)을 오마이뉴스가 대문에 광고해 주는 이유를 모르겠다. 하기사 오마이뉴스도 먹고 살아야 하니 그럴 수도 있겠다. 개도 밥먹을 때는 안건드린다고 했으니.. 먹고 살겠다는 오마이뉴스를 비판할 생각은 없다. 임지현, 문부식, 김영환, 이한우.. 절대 쓰레기의 화신.. 인간이 어떻게 이리도 추할 수 있을까.. 그야말로 인간이라는 존재에 회의를 느끼게 하는.. 추물(醜物) “내가 100년 전 지식인이라면 친일파가 됐을 것이다. 당시 서구 열강과 어깨를 나란히 한 일본에 대한 선망은 자연스럽다.”(임지현어록) 조선일보와 배 맞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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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준만, 인터넷으로 와라
강준만이 쓸쓸한 퇴장의 변을 남기고 있다. 이런 때 무슨 말이 그에게 위로가 될까. 떼밀리듯 물러가는 사람에게 ‘잘가시오’ 하고 인사하는 것은 예의가 아닐 터. 나는 냉정하게 비판할 것이다. 우리 비판해야 한다. 그 비판의 목소리들에 그는 분노해야 한다. 우리의 비판에 자극받아 어떤 형태로든 그가 다시 돌아오기를 희망한다. 강준만이라고 인터넷 못하란 법 있는가? 인터넷 저널리즘의 전성시대가 열리고 있다. 강준만이 주도하면 단번에 데일리서프라이즈를 추월할 수도 있다. 바야흐로 인터넷언론의 춘추전국시대가 열릴수도 있다. 그의 실패는 필요한 때 적절하게 변신하지 않은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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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참연, 참정연 다 좋다
주성치의 쿵푸허슬은 기대되는 영화다. 소림축구에 잘 묘사되고 있듯이 그의 영화가 던지는 메시지는 평범한 사람들 속에 진정한 영웅이 숨어있다는 거다. 과연 그럴까? 그렇지 않다. 영웅은 우리가 감히 쳐다볼 수도 없는 저 높은 곳에 있다. 그렇기 때문에 세상이 변하지 않는 것이다. 요는 평범한 사람 중에서 영웅이 나왔을 때만.. 진짜로 세상이 변한다는 거다. 역사의 경험칙으로 알 수 있듯이 평범한 사람들이 세상을 바꿀 찬스는 매우 드물게 온다. 그 때는 언제인가? 물적 토대가 변했을 때다. 물적 기반은 평범한 사람도 접근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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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계남이 옳소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국정지지도의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필요한건 흥행이다. 전당대회의 흥행을 위해서는 솜씨 좋은 사회자가 있어야 한다. 명계남님이라면 적어도 사회를 보는 솜씨 하나는 인정할 수 있다. 이 글은 노하우21에 쓴 공희준님의 글에 대한 반론 성격입니다. 노하우21과의 서먹한 관계를 털어 버리기를 희망하면서 또 공희준님께 인사를 전할겸 씁니다. - 옛날부터 공희준님은 매사에 비관적이었다. 나는 대체로 낙관적인 편이었다. 공희준님의 글도 시의적절한 글이라고는 생각하나 언제나 그렇듯이 동전에는 양면이 있는 법, 어두운 쪽만 보고 있는 듯 하여 반론을 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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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의 본질은 유교문명의 재발견
“마을의 아이들은 집안에서 귀찮은 존재이므로 곧 한데 모아 놓고 옛날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삼국의 고사를 이야기할 때에 유현덕이 패배하였다는 말을 들으면 이맛살을 찡그리고 눈물을 흘리는 아이도 있으며, 조조가 패배했다는 말을 들으면 곧 기뻐하곤 하였다.”[소식의 칼럼집 동파지림에서 친구 왕팽상의 입을 빌어] 조조는 둔전법을 시행하여 민생을 안정시키는 등 많은 공적을 쌓았다. 그러나 모두가 조조를 싫어했다. 이유는? 문제는 조조를 싫어하는 사람이 역사를 썼다는 점이다. 삼국지는 나관중에 의해 소설로 엮어지기 전에 먼저 민간에 구전되었다. 소설가(小說家)는 제자백가 중의 하나인데 거리에서 사람들을 모아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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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의 리더십
개혁은 거대한 역사의 패러다임의 전환입니다. 패러다임이란 하나를 바꾸면 결국 모두가 바뀌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모두를 바꾸지 않으면 그 하나조차도 결국은 실패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처음 개혁을 시작할 때 가이드라인을 정합니다. 딱 요기까지만 하자는 거지요. 그러나 실패합니다. 부작용이 더 빨리 나타납니다. 아니한만 못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과거로 되돌아갈 수도 없고 진퇴양난입니다. 역사의 필연에 의하여.. 결국 모두를 바꾸게 됩니다. 그렇게 되게 되어 있습니다. 개혁이란 무엇일까요? 혹자는 권력의 교체라 하고 혹자는 세대의 교체라 하고 혹자는 문화의 교체라고 합니다. 놀라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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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의 몰락공식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국정지지도의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국정지지도의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한길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노 대통령이 “잘한다”는 응답은 35.3%로 지난해 12월 33.4%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에 대해 한길리서치측은 10일 “노 대통령의 최근 `경제올인’ 자세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열린우리당 27.6%, 한나라당 24.2%, 민주노동당 13.3% 순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은 31.2%였던 한 달전에 비해 지지도가 7%나 떨어지면서 2위로 밀려났다. 한길리서치측은 “연말 4대법안 협상과정에서 박근혜 대표가 지나치게 완고한 모습을 보여준 것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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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준만의 잔소리
제목 없음 화두를 던진 것일까? 의도를 알 수가 없다. 머리에 쥐가 나려고 한다. 들은 이야기 중에 가장 최신의 것은 대략 이런 것이다. ‘대학에 못가본 사람의 대학에 대한 어떤 환상’.. 일리가 있지 싶으다. 대학이 산업이라? 필리핀이 영어를 공용화 해서 선진국(?)이 되었다는 공병호, 복거일들의 헛소리 만큼이나 받아들이기 어렵다. 경제쪽은 자신이 없어서 전문가 영입 케이스로 진대제, 이헌재들에게 노른자위를 내주고 문화쪽을 챙긴 것이 초기 컨셉이다. 교육도 자신이 없어서 무수한 결격사유에도 불구하고 외부의 전문가(?)를 영입한다는 말인가? 히딩크라면 이해가 된다. 전문가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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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하면 반드시 망한다
중도 해서 망하지 않은 당이 없다. 멀리 갈 것도 없다. DJ는 민주당 안에서 제일 강경파였다. DJ 떠나자 중도만 남아서 망했다. 중도 좋아하던 민한당도 망했고 DJ와 YS 사이에 중도하던 자민련도 망했고 무수히 망했다. 정몽준 중도, 한화갑 중도, 이한동 중도, 박태준 중도, 이만섭 중도.. 다 망했다. 그러나 정치를 논하라고 하면 모두가 중도를 말한다. 왜 다들 중도를 말하는가? 중도가 캐스팅 보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왼쪽이든 오른쪽이든 중도파를 잡는 쪽이 대세를 결정 짓는다. 그래서 다들 중도에게 구애를하고 추파를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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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이 나서야 한다
아래는 데일리서프라이즈에 기고한 칼럼입니다. 희망이란 본래 있다고도 할 수 없고 없다고도 할 수 없다. 그것은 마치 땅 위의 길과 같은 것이다. 본래 땅 위에는 길이 없었다. 걸어가는 사람이 많아지면 그것이 곧 길이 되는 것이다. - 루쉰 - 문제는 질서다. 지금 우리당은 질서가 없다. 그래서 문제가 된다. 어떻게 질서를 부여할 것인가? 누가 이 지구상에서 가장 역동적인 정치집단에 질서를 부여하는데 성공할 것인가이다. 두 가지다. 하나는 핵심역량의 결집이다. 곧 우리당의 주력을 확인하기다. 당의 구심점 역할을 할 개혁주체가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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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계진은 까불지 마라
계진아! 너는 도대체 어느 행성에서 살다온 외계인이란 말이냐? 자다가 봉창을 두드려도 유분수지. 깽판 다 쳐놓고 이제 와서 토론하자고? 순진하게도 너는 이것이 토론으로 결판낼 사안으로 믿었더란 말이냐? 인류의 내노라 하는 현자들이, 세계의 이름난 석학들이 지난 삼천년 동안 줄기차게 토론해온 결과가 무엇이더냐? 국보법은 지구촌 인류의 총의로 오래 전에 결말이 난 사안이 아니더냐. 2500년 전에 석가가 너더러 생사람을 잡으라 했냐? 2400년 전에 소크라테스가 죄 없는 사람에게 독배를 건네라고 했더냐? 2000년 전에 예수님이 죄 없는 사람을 십자가에 매달라고 시키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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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영 천정배는 1회용 소모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빕니다. 2004년 한 해를 결산한다는 의미에서 대강의 정국 스케치를 해보겠습니다. 수첩공주의 외출 ! 우리는 많은 약점을 가지고 있지만.. 두 가지 기본적인 비교우위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 하나는 정치자원의 선점입니다. 역량있는 신인들이 대거 우리당으로 몰리고 있다는 거죠. 삼성, 현대 같은 대기업에 취직할 수 있는 인재들이 민주화 과정에서 투옥을 겪으면서 정계에 투신하게 된 것입니다. 전대협이라는 막강한 자원이 100프로 우리당에 올인하고 있는 점은 특기할만한 사실입니다. 두 번째 비교우위는 인터넷이라는 물적 토대의 선점입니다. 오마이뉴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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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쓰레기 박근혜”
인간 박근혜 너에게 묻는다. “박정희가 지금까지 살아있다면 어떻게 할 것 같은가?” “아버지가 지금까지 권좌에 있다면 여전히 보안법의 칼을 휘둘러 인권을 유린하고 양심수를 고문하고 멀쩡한 사람의 성기를 막대기로 때리고.. 그 따위로 통치하고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나는 아버지의 유지를 받들어 보안법을 사수하겠다.” 이렇게 대답한다면 박근혜 너는 진짜 인간 쓰레기다. 최악의 인간을 만나버렸다 쥐새끼도 궁지에 몰리면 고양이를 문다고 한다. 적을 제압하려면 적에게도 한가닥 희망은 줘야 한다. 그런데 박근혜와 한나라당에는 줄 희망이 없다. 오늘자 조선일보가 보도하고 있듯이 한나라당에는 희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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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의 미소
이 글은 링크시킨 블로그에 올라와 있는 글을 상당히 옮기고 있습니다. 원문보기는 클릭을. 두 가지 전략이 있다. 알바트로스의 전략과 벌새의 전략이 그것이다. 알바트로스와 벌새는여느 새 무리와는 다른 특별한 전략을 가지고 있다. 두 새는 여러가지 점에서 대조적이다. 알바트로스의 효율적인 비행 날개가 퇴화되어 날 수 없게 된 타조 등을 제외하고 공중을 날 수 있는 새 중에서 가장 큰 새가 알바트로스다. 큰 것은 날개길이만 무려 3.6미터에 달한다고 한다. 또 알바트로스는 단번에 쉬지 않고 3200km를 날 수 있다고 한다. 알바트로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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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우리당
데마고그가 어떻고 마타도어가 어떻고 하는 말이 나오고 있다. 한가하다는 뜻이다. 아직 정신 못차렸다는 의미다. 목에 칼이 들어왔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면 그런 소리는 못할 것이다. 관련기사 참조는 클릭을 부탁. 유언비어가 나돌고 있다면 집단이 행동통일을 위한 호흡조절에 들어갔다는 뜻이다. 기어이 집단이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거다. 집단의 목표가 설정되고 있다는 거다. 이는 위기의 징후이다. 변혁은 언제 성공하는가? 그 집단 안에서 가장 보수에 속하는 사람들이 움직일 때다. 87년으로 말하면 넥타이부대가 움직일 때다. 그들은 구체적인 목표가 있어야만 움직인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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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법, 최후의 승부가 임박했다
전투가 영화나 소설에서 묘사되는 것처럼 긴박감 넘치게 진행되는 일은 실제로는 잘 없다고 합니다. 전투는 보통 지루하게 전개됩니다. 워털루 전투의 그날도 그랬습니다. 오전 내내 치열한 격전이 벌어졌지만 사망자 1명, 부상자 몇십명에 불과했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돌연 거대한 살육전이 벌어집니다. 전쟁이 아니라 일방적인 학살에 가깝지요. 그러다가 다시 지루한 대치와 소강상태. 그리고 끝 없는 신경전, 피를 말리는 긴장의 연속. 먼저 지치는 쪽이 집니다. 처음에는 미세한 실금이 나지만 어느 순간 일제히 대오가 무너져 버립니다. 대쪽처럼 쪼개집니다. 깨진 유리창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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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하고 있어 싸움을 걸지 않고.
한 호젓한 뜨락에 장미꽃, 나리꽃, 백합꽃들 만발하여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낮고 어두운 구석자리에 청초한 제비꽃 한송이도 피어 있었다. 착한 제비꽃이 그 파란 입술을 열었다. “아 신은 나를 작고 보잘 것 없게 만드셨어. 키 큰 꽃들 사이에 하늘은 가리워졌고 햇님을 바라볼수도 없어.” 화려한 장미가 제비꽃의 말을 듣고 웃음을 터뜨렸다. “하하 너는 모르고 있지만 네게도 향기와 아름다움이 있어. 자신을 낮추면 높아지고 스스로 높이면 몸을 망친다는 걸 알라구.” 착한 제비꽃은 슬퍼졌다. “모든 것을 가진 자가 비참한 사람을 위로한답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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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조선일보의 상투를 자를 것인가?
네이버 2004년 10대 뉴스에 최다덧글 1위로 뽑힌 기사는 ‘문희준, 록 자격증이라도 따고 싶어요’다. 무려 30만개의 댓글이 붙어있다. 일단 클릭해 보시길. 이곳에 댓글 남기는 일을 DC폐인들은 ‘성지순례’라고 하는 모양인데 이런 성지가 몇 곳이 더 있는지는 모르겠다. 이 현상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 방학을 맞은 초딩들의 재치가 아니겠는가 하고 웃어넘길 수 있겠지만 혜안이 있다면 이런 작은 조짐들에서 시대의 큰 트렌드를 읽을 수 있어야 한다. 그 초딩들이 자라서 어른이 되었을 때 세상이 얼만큼 바뀌겠는가 말이다. 우리는 87년 6월항쟁으로 세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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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은 변할 것인가?
○ 언론개혁 포기, 재벌과의 야합이다. (좌파 일부, 시민단체의 견해) ○ 노무현 대통령의 기가 막힌 묘수였다. (독자 다수의 견해) ○ 그냥 적재적소(?)의 인사를 한 것이다. 우리 쪽의 인물난을 반영한다는 점에서 그다지 유쾌한 일은 아니다. (필자의 입장) 대강 이렇게 갈라지고 있다고 본다. 정치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봐야한다. 그것은 씨앗을 뿌리면서, 동시에 거름을 주면서, 한편으로 수확을 하는 것이다. 파종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나쁜 소식이고 수확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좋은 소식이다. 독자들이 수확의 기쁨을 누리고 있는데.. 필자가 ‘내년에는 무얼 심어야 하나’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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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현의 출세신공
조선일보 쪽 반응을 보면 “또 한넘이 똥통 속으로 들어갔군여..(조선독자)” 이렇게 나오고 있다. 보수 일각에서는 차기 주자로 홍을 밀어보려는 계획도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물론 터무니 없는 소리지만. 김우식, 홍석현류의 공통점은 탁월한 출세신공을 가졌다는 점이다. 출세를 꿈꾸는 자는 출세하는 것이 맞다. 출세해 보겠다고 저렇게 기를 쓰고 전력투구를 하는데 출세할 수 밖에 없지 않은가. 다만 아쉬운 점은 우리 쪽에는 그렇게도 인재가 없었는가 하는 점이다. 홍의 발탁에 정치적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모든 사안을 정치와 연계시켜 해석하는 정치만능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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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석군의 서울대 법대 진학을 축하하며
최근 우리의 중등교육이 수학은 핀란드에 이은 세계 2위, 과학은 3위를 차지했다고 한다. 이 정도 성과이면 한국의 교육이 무너진다며 매일같이 거짓말을 해대던 조선일보도 할말이 없게 되었다. 독일의 경우 중학교 1학년 때 부터 일찌감치 미래의 자기 직업이 정해지는 경향이 있다. 특히 교수의 아들은 교수가 되고 청소부의 아들은 청소부가 되는 직업 세습의 경향이 강하다고 한다. 또 어릴 때 부터 구체적인 직업을 특정해서 그 분야의 장인이 되려고 한다는데.. 이런 거 좋지 않다. 예컨대.. 자전거포 주인이 되려고 중학교 때 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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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간첩은 안녕하신가?
[김동렬컬럼] ‘박근혜간첩’은 안녕하신가? 불쌍한 원희룡, 고진화, 배일도 산초판사의 법 ‘돈 키호테’의 부하였던 ‘산초 판사’는 나중에 작은 성의 영주가 되었다고 한다. 산초 판사의 성문을 통과하는 자는 누구나 병사의 검문을 받아야만 했다. 산초판사의 율법에 의하여 문지기 병사의 질문에 거짓으로 대답하는 자는 즉시 목이 달아났다고 한다. 어느 이방인 순례자가 말했다. “나는 목이 잘려 죽기 위해 이곳에 왔소” 이 말이 참이면 문지기 병사는 그 순례자의 목을 자를수 없다. 목을 자르지 않으면 그 순례자의 말은 거짓이 된다. 그렇다면 목을 잘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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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깡패의 화끈한 신고식
로마군은 무적이었다. 싸울 때 마다 이겼다. 그들은 승리하는 방법을 알고 싸웠던 것이다. 그 비결은 무엇일까? 초기 로마의 근간을 이룬 에트루리아인은 본래 건축기술자들이었다고 한다. 건축가의 사고방식을 가졌던 그들은 건축가가 정해진 설계도에 따라 건물을 짓듯이 교범 위주의 전투기술을 창안한 것이다. 한 두번의 전투에 지기도 했지만.. 그 경우 전쟁을 장기화 시키는 방법을 사용한다. 일단 시간을 끌면서.. 적의 전쟁기술을 재빨리 습득하여 적의 전술로 적을 제압한다. 결국은 로마가 승리한다. 전쟁은 초기의 정열과 흥분 곧 군중심리가 만드는 기세에 지배되는 경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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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 죽어라, 열우당.
거칠게 말하자면, 수구꼴통 한나라당 떨거지들이 더러븐 색깔론이나 지역차별주의에 기승해서 버러지처럼 살고 있다면 열린우리당 떨거지들은 국민이 몰아준 국회 과반의 힘은 쓰레기통에 처박아 두고 잊을만하면 터져 나오는 한나라당의 실책에 기승해서 비굴하게 살고 있다. 그러니까 무능력한데다 멍청하기까지 한 열린우리당이 그나마 근근히 생명줄을 연장해가고 있는 데에는 열린우리당보다 한술 더 떠서 멍청한 한나라당이 존재하기 때문이란 말이다. 그런 면에서 이 둘은 서로 뗄래야 뗄 수 없는 멍청하고 무능한 버러지들의 공생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것. 무엇보다 기가 막힌 것은, 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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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승의 이름들
앤디 드레이크 앤디는 착한 소년이다. 누구나 앤디를 좋아한다. 그러면서도 다들 앤디를 괴롭혔다. 왜냐하면 그것이 앤디를 상대하는 우리들의 방식이었으므로. 앤디는 그래도 잘 받아들였다. 5학년인 우리에게 앤디는 감정의 배출구였다. 앤디는 거지왕자이야기의 왕자를 대신해 매맞는 소년과도 같았다. 우리패거리에 그를 끼어주는 것만으로도 앤디는 그 특별대우를 잘 감수하였다. 사회복지수당으로 근근히 살아가는 앤디가족, 남루한 옷, 지저분한 손발, 그는 언제나 우리의 놀림감이었지만 그래도 대항 한 번 하지 않았다. 물론 누구도 앤디를 괴롭히자고 모의하지는 않았다. 단지 그렇게 되었을 뿐이다. 그래도 다들 앤디를 좋아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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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툰은 씁쓸하지 않다
울트라뷰에 있는 열불님의 글을 부분 인용합니다. 참 놀라운 일이다. 대통령이 아르빌을 방문한 다음날, 가장 씁쓸한 논조로 의견을 개진한 두 신문이 경향과 데일리섶이다. 경향은 ‘[사설] 盧대통령 이라크 방문 잘못됐다’ 로 데일리섶에는 김경혜기자가 ‘대통령의 씁쓸한 자이툰 방문’이라는 제목으로 기사를 올렸다. 전문보기는 클릭을 글 쓰는 사람 입장에서 이런 상황은 대략 난감합니다. 경향사설과 김경혜기자의 지적도 일리는 있습니다만 글쟁이 특유의 ‘관성의 법칙’에 지배되었다고 저는 봅니다. 왜 한나라당은 날이면 날마다 오판을 저지르는가? 다른거 없습니다. 관성의 법칙에 지배되기 때문이지요. 조중동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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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아르빌방문
요즘 조선일보는 딴지 전문에서 이간질 전문으로 업종을 변경하고 있다. 국참연과 참정연을 이간질한다며 삽질하더니 이번에는 또 전대협을 제멋대로 둘로 나누어서 자유파니 개혁파니 하며 이간질하고 있다. 안되니까 수구좌파니 수구진보니 하는 웃기지도 않은 신조어를 만들어내고 있다. 참으로 구차스럽기 짝이 없는 짓이다. 불쌍하다. 우리당만 이간질 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한나라당 이간질에도 열심이다. 물론 이명박 밀어서 박근혜를 떨어뜨려 보자는 흉계다. 참고로 조선일보의 홍준호 칼럼을 인용하면. 야당은 없다(홍준호 논설위원) 한나라당은 알 수 없는 야당이다.(중략) 한나라당이 과거 야당과 결정적으로 다른 건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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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 살아서는 못내려온다
천정배대표의 발언을 두고 우리당의 전략에 한나라당이 또 걸려들었다는 말도 있군요. 감히 보안법을 두고 전략, 전술을 희롱한다는 말입니까? 보안법 철폐는 전략이나 전술의 차원에서 논의될 성질의 것이 아닙니다. 우리당에 보안법 철폐에 관한 한 패배주의가 만연해 있다는 말을 진작부터 듣고는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말을 아끼고자 합니다. 아직 비관하기는 이르다고 봅니다. 우직하게 가야 합니다. 역사의 많은 부분에서 필연은 우연의 모습으로 나타나곤 합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답이 없는듯 하지만 그러므로 오히려 그 안에 답이 있습니다. 왜인가? 이 문제는 진짜 사나이가 목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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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도 잘 노는 조선일보
서구에서 계몽사상이 등장하게 된 역사적 배경은 무엇일까? 금속활자의 발명으로 인한 인쇄술의 발달이 크다. 인터넷은 21세기의 금속활자와 같다. 그렇다면 지금이야말로 새로운 계몽주의가 등장할 때가 아니겠는가? 이념도 좋지만 분명한 물질적 기반이 있어야 한다. 마르크스가 산업화라는 생산력의 발전에 희망을 걸었듯이 우리는 인터넷과 정보화라는 기반에 희망을 건다. 이념논쟁.. 뜬구름잡기로 가기 다반사이다. 금속활자는 손으로 만질 수 있다. 인터넷도 손으로 만질 수 있다. 이렇듯 손에 만져질 수 있는 즉.. 실체가 분명한 본질을 가지고 논해야 한다. 조선일보 상상의 나래를 펴다 며칠전 국참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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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강금실
데일리 서프라이즈에 의하면 강금실 전 법무부장관이 노무현대통령의 지명을 받아 다보스포럼 대표로 참석하게 되었다고 한다.(중앙일보는 두 사람이 함께 가되 정동영이 단장을 맡았다고 보도함.) 강 전장관은 부인하고 있지만 이것으로 강금실의 정계입문은 확실해졌다. 세계 60여개국의 거물들이 참여하는 회의에 보내 그들과 얼굴을 익히게 한다는 것은 그만큼을 강금실장관에게 투자한다는 것이다. 쓰지 않으려면 투자할 이유가 없다. 어떻게든 강금실이 다시 대통령의 곁으로 돌아온 것은 확실하다고 본다. 소식통에 의하면.. 대통령은 강장관을 교체한 일을 후회(?)한 바 있다고 한다. 자기주장이 강한 강장관을 내각에 두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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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서라 유시민
많은 사람들이 내게 ‘왜 우리당을 비판하지 않느냐’고 따져 묻는다. 그러나 나는 남의 나라 한나라당을 비판할 필요를 느끼지 못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그들만의 우리당을 비판할 필요를 발견하지 못한다. 우리당이 아니라 ‘그들의 당’으로 느껴지고 있다는 말이다. 우리당 안에서 그나마 ‘우리’라고 느껴지는 사람은 유시민, 정청래를 비롯하여 네티즌과 교감하고 있는 몇몇 의원들 뿐이다. 나는 지금 그들 조차도 점점 우리와 멀어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유시민은 국회에 파견된 우리의, 정확히는 ‘네티즌 세력’의 전사가 되었어야 했다. 그러나 지금 보여주고 있는 소극적인 모습에서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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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중동의 3연속 병살타
조중동의 삽질이 시리즈로 이어진다. 첫번째 삽질은 노무현 대통령의 방미발언이다. 불과 일주일 전 조중동이 썼던 사설을 다시 읽어보면 웃음이 나올 정도이다. 보기좋게 그들의 기대를 무산시킨 것이다. 두번째 삽질은 김근태장관의 발언을 이용한 이간질이다. 조중동은 만세를 불렀지만 문제는 이틀만에 보기좋게 해결되었다. 세번째는 국참연과 참정연의 대립이다. 조선일보가 친절하게 계보도를 그렸지만 역시 거짓으로 판명되고 있다. 이 외에도 많다. 왜 이런 일이 거듭 일어나는 것일까? 결론은 ‘새정치’가 정착되고 있다는 거다. 옛날이라면 그렇지 않았다. 계파간의 암투가 있었고 밀실정치가 있었다. 동교동에 의한 정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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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도 있는데 왜 김두관이냐?
네티즌연대가1219를 준비하고 있는데 옥상옥 격으로 ‘국참연’이란다. 뭔가 했더니 내년 3월에 있을 전당대회란다. 벌써 김두관, 한명숙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한명숙이라면 무리가 없지만 유시민도 있는데 왜 김두관인지 나는 이해할 수가 없다. 우리가 왜 여기서 이러고 있는가? 민중인 우리가 엘리트인 저들보다 잘나서 대한민국을 접수하겠다는 것이 아니다. 그 반대이다. 세상이 이미 바뀌어져 있다면 그러한 변화를 정치에 반영시키겠다는 것이다. 무엇인가? 인터넷이다. 인터넷의 등장으로 판 구조의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그 결과로 2002년에 개혁당이 출범한 것 아닌가? 여세를 몰아 정권창출에 성공한 것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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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수님의 시
**첫눈같은 당신 간밤에 눈이 내렸습니다. 서걱이는 눈길, 토끼 발자국 하나 없는 추운 길 걸어 성당과 마을이 내려다보이는 능선에 서 있습니다. 비는 내려 바다를 모으고 내린 눈은 가슴에 쌓이는 것일까요 첫눈 밟으며 첫 마음을 생각했습니다. 움푹 페인 곳에 더 깊이 쌓일 줄 아는 당신이라는 첫눈, 행동하는 양심의 첫 마음처럼 그 눈길을 걸어갔습니다. 가도 가도 발자국 하나 보이지 않은 그 길 위에 당신이 동행하고 있음을 보았습니다, 당신이 앞장서고 있음을 보았습니다. 그러나 당신은 언제고 그랬듯이 빈 바람 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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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풍선이들과 싸우며
한겨레 토론마당에 재미있는 기사가 떳네요. 박사학위를 받고 20년을 연구했다는 부동산 학자와 15년간 경력을 쌓았다는 부동산 전문가가 거금 1억원을 걸고 내기를 한댑니다. 관련기사 바로가기는 클릭을 부탁. 요는 땅값이란 것이 과연 실체가 있느냐는 건데, 필자가 보기에는 바보 같은 토론입니다. 뭐 간단합니다. 땅값이 오르지 않으면 요지에 고층빌딩을 지을 수 없습니다. 매우 중요한 요충지인데 어떤 할아버지가 죽어도 자기 땅을 못팔겠다고 버틸 경우 거기에 건물을 지을 방법이 없습니다. 땅값을 올리는 방법으로 할아버지에게 충분한 보상을 할 수 있고 그 보상한 액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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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정연과 국참연?
노무현대통령의 경고로 김근태장관의 발언 파동이 진정되어 가는 모양이다. 다행이 아닐 수 없다. 정치는 무한 책임이다. 이런 정도의 파장을 낳을 것이라는 사실을 예상하지 못했다면 문제가 있다. 룰이 있다는 말이다. 김근태가 깨면 정동영도 깬다. 노무현 대통령이 서둘러 경고한 것이 이유있다. 김장관은 처음 ‘1’을 말했다. 그러나 언론은 그 1의 끝에서 ‘10’을 보려고 한다. 김장관이 ‘정치의 10이 아니라 정책의 1’이라고 확인해 주면 언론은.. ‘김근태장관, 돌연한 후퇴에 속사정 있나?’ 이렇게 쓴다. 대통령이 한마디 하면 ‘질타’라고 쓰고 곧이어 ‘후폭풍’을 논하고 ‘연말개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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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태는 정치 좀 잘해라
냉소적인 너무나 냉소적인 김근태의 고건 따라배우기 전략은 일단 성공으로 본다. 국민들의 열화와 같은 지지를 이끌어내는데 성공하고 있다. 개겨야 한다. 일단은 개기고 봐야 한다. 고건은 임기를 마치고 물러나면서 대통령께 슬쩍 개겨서 차기 대권주자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지 않은가 말이다. 독자여러분은 기억하시는지 모르겠지만 필자도 그때 고건을 두둔하는 글을 쓴 적이 있다. 물러나는 사람에게는 정치적 퇴직금을 줘야한다고. 고건은 청와대가 안주는 퇴직금을 알아서 챙겨간 것 뿐이니 욕할 일 아니라고. 그런 글을 쓰면서 내 속으로 갈등이 있었다. 고건이 하는 행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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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깝치기 없기다
최용식님도 늘 하는 이야기지만 경제는 내버려두는게 상책이다. 가만 놔두면 되는데 정치권은 늘 경제를 집적거려왔다. 그 결과로 경제는 늘 죽어왔다. 몇가지 예를 들어보자. 노태우의 주택 200만호 건설 경제 죽이기, 김영삼의 농어촌 대책 40조 풀어서 경제 골병들게 하기, 김영삼의 해외여행 자유화로 경제 말아먹기, 김영삼의 신경제 100일 작전 기습적으로 경제 죽이기, 김영삼의 금융실명제로 경제 숨통 끊기.. 그 외에도 무수히 많다. 경제는 자기 흐름을 가지고 있다. 상처가 나도 자기가 스스로 치유한다. 외풍을 타면 그 흐름은 왜곡되고 순환은 차단되고 자정능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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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까불지 마라
삼성은반성하고 겸손해져라! 삼성? 쫄거 없다 우리가 누구인가? 천만 네티즌의 정예 서프라이즈가 아닌가? 삼성과는 언제 한번 날 잡아서 푸닥거리를 해야한다. 천재경영이니 뭐니 하며 우리나라의 쓸만한 인재들을 싹쓸이 해서 창고에 처박아 놓은 집단 아닌가? 내 친구 두 사람의 예를 들어보겠다. 한 사람은 삼성에 취직이 되어 연수를 받으러 갔다가 연수 중에 도망쳤다. 군대보다 더 엄격한 연수원 규율, 이건희에 대한 터무니 없는 우상화 교육.. 질렸다는 거다. 그 친구가 그래도강단이 있는 친구인데 오죽했으면 연수 받다가 도망을 쳤겠나.. 내 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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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강호는 넓고 논객은 많다
네티즌 홀리는 사이버 논객 ‘글발’로 세상과’맞장’뜨다 외부기고자 정재학 인터넷 칼럼니스트(zeff@joins.com)의 글 중 일부 사실과 맞지 않은 부분은 수정했음. 촌철살인의 글로 사이버 공간을 종횡무진 누비는 사이버 논객들. 그들의 사이버 글쓰기로 인해 많은 네티즌이 일희일비한다. 과거 PC통신 시절 활약한 1세대부터 최근에 맹활약을 펼치는 3세대까지 사이버 논객들의 마우스 궤적을 따라가 본다. 인터넷이라는 ‘무림’의 세계를 자유자재로 휘젓는 고수들. 우리는 그들을 사이버 논객(論客)이라고 부른다. 가진 것은 ‘글발’밖에 없지만 자부심만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 그럴 수밖에 없지 않을까. 자신들의 힘으로 대통령을 만들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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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 대량 낭패
전여옥은 충분히 목적을 달성하고 있다. 소송을 제기하는 방법으로 필자의 입을 묶어놓는데 성공한 것이다. 나는 당분간 전여옥의 범죄적 행각에 대해 입을 다물어야 하게 되었다. 소송의 전략상 하지 말아야 할 말이 있기 때문이다. 다만 3년 후를 위하여 단행본을 한권 준비하고 있다.(전여옥의 목적이 시간끌기에 있으므로 대략 3년을 예상)미리 정해놓은 제목은 이렇다. “전여옥 너는 인간이 그렇게 살지 마라.” 어저께 디시 시사겔이 전여옥 스타만들기 행사를 성황리에 치루었다는 소식을 듣고 우울해진다. 할 일이 없어서 그따위 짓이나 하고 있다는 말인가. 참 사람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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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는 이기는 싸움만 한다
오마이뉴스는 이제 본 궤도에 올랐다고 본다. 서프는 아직 발전하고 있는 중이다. 이런 때 정체성의 확보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본 궤도에 오른 오마이뉴스가 그 성공 때문에 오히려 감당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으며, 그 일을 서프가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마이뉴스가 본 궤도에 올랐다는 말은, 이제부터 오마이뉴스는 자기 자신의 품격과 가치를 위해 노력해야 하며, 다른 더 큰 가치를 위하여 오마이뉴스가 희생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의미다. 서프라이즈가 아직도 발전 중이라는 말은, 오마이뉴스와는 달리 더 큰 가치를 위해 크게 한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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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죽었다
민주당의 패배는 큰 충격이다. 이토록 세게 붙었는데도 진다면 당분간은 희망은 없다고 봐야한다. 미국은 이제 끝났다고 본다. 이제 아무도 미국으로 부터 무언가를 배우려 들지 않을 것이다.(미국식 모델이 끝났다는 뜻) 어느 나라든 정권은 원래 잘 안바뀌는 것이다. 정권이 바뀐다면 무언가 문제가 있다. 그리고 그 문제는 대부분 인구이동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무엇인가? 베이비붐 세대의 상대적인 진보성향이 이제 끝장이 난 것이다. 그들은 미국적 보수성의 상징인 먼로주의를 극복하고 세계 곳곳에 평화봉사단을 보낸 프런티어 정신의 후예들이다. 그들이 케네디 대통령의 전성시대를 열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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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김대업인가?
김대업님은 시금석이다. 그 인간의 본질을 감정할 수 있다. 김대업님을 못마땅해 하는 인간은 설사 노무현대통령 지지를 표방한다 해도 결국은 배반하게 된다. 종자가 다르기 때문이다. 다른거 없다. 세상에는 두 종류의 무리가 있다. 하나는 독립적 인격을 가진 자유인들이다. 그들은 대등한 개인들의 수평적 네트워크가 가진 공명(共鳴)효과의 폭발력을 중시한다. 둘은 노예와 마름 및 노예주들이다. 그들은 계급의 사다리를 만들어놓고 위에서 끌어주고 아래에서 밀어주며, 한편으로는 동료와 경쟁하며 동료의 머리 꼭대기를 밟고 은밀히 상승하기를 원한다. 노예들은 김대업님을 싫어한다. 그들은 노무현대통령도 싫어한다. 이유는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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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라덴이 이겼다
빈 라덴이 이겼다. 테러범이 이겼고 깡패가 이겼다. 정글의 법칙이 이상주의를 이겼다. 노예와 노예주들이 결속하여 자유인들을 추방하는데 성공했다. 나는 여기서 졌다. 반성하고 앞으로 잘하겠다는 식의 정치적 발언은 않겠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이 전선을 포기하고 바깥에서 더 큰 싸움판을 열어가는 일 뿐이다. 아마 나는 그래도 승리하지 못하겠지만 더 저변을 넓히고 더 많은 우리편들을 끌어들여 그들로 하여금 나의 못다한 임무를 이어가게 할 것이다. 정치는 그저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다. 어쩌면 스트레스와의 싸움에서 졌는지도 모르겠다. 진작부터 계획해 왔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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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져라 부시넘
제가 노상 주장하는 바는 ‘정치는 큰 틀에서 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큰 틀이란 무엇입니까? 냉전해소가 가장 크지요. 큰 틀이 바뀌면 여간해서 과거로 되돌아가지 않습니다. 한나라당? 갔습니다. 그들은 영원히 간거에요. 왜? 냉전해소라는 거함이 이미 방향을 틀었기 때문입니다. 역사의 사이클이 있어요. 냉전해소는 50년 짜리 주기입니다. 이대로 쭉 갑니다. 행정수도 이전만 해도 그렇습니다. 헌재의 판결? 이건 오히려 작은 겁니다. 여전히 수도이전에는 반대여론이 높지만 그래도 국민의 절대다수가 지방화전략에는 찬성하고 있습니다. 이게 큰 틀이지요. 우리는 지방화전략이라는 국가백년대계의 큰 틀로 싸우는데, 적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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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조가 된 도올
김용옥이 카운터 펀치 한방으로 헌재를 일곱 난장이로 만들어버렸다. 개혁진영에 천군만마를 몰고 온 셈이다. 비로소 진용이 갖춰지고 있는 느낌이다. 조짐이 좋다. 이 기세로 화끈하게 밀어붙여야 한다. 이해찬의 연타석 홈런도 좋다. 이렇게 가야 한다. 조동의 코치를 받는 한 한나라당은 국정 파트너로서의 야당이 아니다. 이제는 조동이 독재정권에 부역한 죄를 정면으로 거론할 때가 되었다. 다 그들이 자초한 일이다. 조동 해직기자 전원복직 및 밀린 임금과 상여금 전액지급.. 파산하지 않을까? 법원이 제정신이라면 이런 판결이 나와줘야 한다. 정의는 아직도 요원하다. 『칠조어른 납시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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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 감상법
4년전 앞서가는 부시를 맹추격하던 고어는 TV토론을 대세반전의 기회로 잡았다. 그러나 결과는 정반대로 나타났다. 고어가 토론에 승리하고도 선거에 진 이유는 무엇일까? 부시가 토론을 못한다는 사실을 너무 일찍 유권자들에게 알려줘버린 것이 그 이유 중의 하나이다. 노출된 재료는 이미 주가에 반영되고 있기 때문에 효과가 없다. 4년 후 정반대의 일이 일어났다. 부시는 방송과 광고를 동원한 온갖 악선전으로 케리를 비방했다. 케리의 이미지를 나쁘게 만드는데 성공한 것이다. 색깔론도 서슴지 않았다. 그런데 막상 토론을 해보니 그렇지 않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무엇인가? 새로운 인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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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나가 죽어라
지난 5월 대통령 탄핵 때 있었던 헌재의 판결문을 기억하는가? 그거 한 줄로 요약하면 이렇다. “다 잡은 고기를 놓쳤군.” 그 분위기 느끼지 못했는가? 그들은 다 잡았던 고기를 놓치고 아쉬워 하며 입맛을 쩝쩝 다시며 다시 한번 대통령을 겨누어 작살을 던진 것이다. 우상호, 너 왜 그렇게 사니? 그렇게 상황이 파악이 안되는지.. 노무현대통령의 당선의미를 그렇게도 모르겠는지. 인터넷의 등장으로 룰 자체가 완전히 바뀌었다는 사실이 그렇게도 이해가 안가는지. 나 원 참! 각설하고.. 단도직입적으로 말한다. ‘정치 하지 마라.’ 그 따우로 정치하면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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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의 애걸
『지금 국민은 노무현대통령이 또 어떤 승부수를 던질 것인가를 불안한 마음으로 지켜보고있다. (대변인 전여옥)』 그들은 지금 전전긍긍하고 있다. 역풍을 한 두번 당해본 것도 아니다. 대통령이 특단의 승부수를 던질까봐 초조해 하고 있다. 그러나 대통령은 지금 승부구를 던지지 않는다. 왜? 승부구는 이미 던져졌기 때문이다. 단지 아무도 알아채지 못하고 있을 뿐이다. 더 많은 오만방자가 필요하다 유시민의 평가가 적절했다. ‘헌재의 오만방자’다. 위 아래가 없어졌다. 더 많은 오만방자들이 기어나올 차례이다. 유림방자, 호주제방자, 성매매방자, 조중동방자들이 강시떼 처럼 꾸역꾸역 몰려나올 것이다. 그 모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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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 숙청이 필요하다
“피의 숙청이 필요하다” 지피지기라야 백전백승일 것이다. 냉철한 자기반성이 필요하다. 슬프게도 우리의 본실력이 드러나고 말았다. 맡은 일을 무리없이 진행하고 슬기롭게 마무리짓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국민들 앞에 무능한 조직으로 비쳐지고 말았다. 이 점 중요하다. 2002년 대선에서 우리가 승리한 이유는? 무능한 이회창의 홍보팀에 비해 우리의 홍보가 단연 압도적이었다. 그들보다 우리가 더 유능한 조직으로 유권자들에게 비쳐졌기 때문에 승리할 수 있었다. 방법은 하나 뿐이다. 이제부터 우리가 더 유능하다는 사실을 증명해야 한다. 어떻게? 내부기강을 다잡아야 한다. 진 이유를 알면 이길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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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입수부리를 때려줘야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처신하는지 보면 그 인간의 속을 알 수 있다. 이 상황을 즐기는 인간들이 있다. 프레시안과 브레이크뉴스는 아주 입이 찢어졌다. 심지어 개통령까지 나왔다. 기억해 두어야 한다. 많은 국민들이 상처입었다. 이 판국에 노회찬은 아주 신이 났다. 헌재의 결정이 국민의 상식이란다. 관습헌법이라는 말 첨 들어본 나만 상식없는 사람 되었다. 국민투표는 생각하지도 말고 민생에나 전념하란다. 아주 훈계를 늘어놓고 있다. 위 아래가 있다. DJ가 헌재의 결정을 수용하라고 말씀하시는 것은 그분이 그럴만한 위치가 되니까 그렇게 말씀하시는 거다.(참고로 말하면 DJ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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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전 대통령 CBS창사 50주년 대담
DJ,”부시 재집권시 강경파 득세,한반도 어려워질 것” 김대중 전 대통령은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 케리 후보가 당선되면 북미대화가 제대로 이뤄지겠지만 부시 대통령이 재집권해 공화당 내 강경파가 득세할 경우 한반도 정세가 어려워 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21일 CBS창사 50주년 특별대담에서 급변하는 한반도 주변 정세를 분석하고 전망하는 데도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美 대선 이후 한반도 정세 대비해야 무엇보다도 한 달 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의 한반도 주변 정세 변화와 남북관계 변화 가능성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는 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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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가는 헌재
‘관습헌법’ 좋다. 그런데 그런 좋은 것이 있었다면 진작에 알려주지, 꽁꽁 숨겨놓고 자기네들끼리만 향유하고 있었다는 말인가? 헌재의 판결은 엄청 ‘진보’적인 판결이다. 일단 국회를 묵사발 만들었다. 여야 합의로 통과된 법을 내팽개쳐 버렸다. 행정부도 우습게 만들었다. 청와대도 위신을 잃었다. 관습헌법이란 들어보지도 못한 말도 나왔다. 참 대단하다. 헌재의 명판결(?)에 의해 국민의 기본권은 향상되었다. 정부가 무슨 짓을 하려해도 국민의 뜻을 한번 더 물어봐야 하게 되었으니 말이다. 그런데 헌재가 언제부터 그렇게 막가파로 진보(?)적인 집단이 되었지? 바야흐로 헌재공화국시대이 열린 것이다. 관습헌법으로 통치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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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중동을 제끼는 수 밖에
지난번 김용옥의 말이 맞았다. 오늘 헌재의 판결은 옳다. 불문의 관습헌법이 성문헌법 보다 더 상위의 개념이다. 법조문 따위 다 필요없다. 육법전서란 휴지조각에 불과하다. 우리의 투쟁이 곧 우리의 헌법이다. 역사책에 피로 새겨진, 우리의 피와 눈물과 외침의 기록이 곧 우리의 헌법이다. 3.1 만세의 정신이 헌법이고, 4.19의 정신이 헌법이고 5. 18의 저항정신이 헌법이다. 6월 항쟁이 참여정부의 유일한 법적인 근거이다. 조중동을 제껴야 한다 조중동이 건재하는 한 이나라에서 국책사업은 불가능하다는 결론이 내려졌다. 언론을 장악하지 않는 한, 정부는 홍보할 수단이 없고, 홍보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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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 파블로프의 개 맞네
4대 개혁법안 통과 앞두고 전초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기싸움입니다. 힘을 모아야 합니다. 다행히 이부영의원의 지원사격에 이어, 김근태장관의 비장한 결의가 동아닷컴에 떴고, 김갑수부대변인의 논평도 적절했습니다. 안개모의 헛짓거리에 대한 천정배대표의 질타도 좋았습니다. 이런 장면 참 보기 좋습니다. 이렇게 호흡이 맞고 단합이 되어야 합니다. 오늘 보스턴이 3연패 후에 3연승을 했군요. 싸움이 나면 덕아웃에 있던 모든 선수가 달려나가서 함께 싸워주는 것이 메이저리그의 룰이라고 합니다. 마찬가지에요. 다들 몸사리지 말고 지원사격에 나서야 합니다. 서영석님의 글을 빌면 (클릭) 차기는 조선일보와 분명한 각을 세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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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하는 원숭이들
프란스드발의 ‘정치하는 원숭이’에 따르면 침판지의 무리는 매일 아침 일정한 시간에 두목 침판지에게 인사를 하는 권력확인 작업을 벌인다. 여기에는 노련한 수컷 침판지의 교활한 정치술이 소용된다. 원숭이 무리의 ‘마운팅’이라는 것도 일종의 권력확인 작업에 해당한다. 근간 인류학의 성과에 따르면 인간들이 하는 짓도 원숭이의 무리와 별로 다르지 않다고 한다. 인류가 원숭이의 지배를 받다니 이 얼마나 슬픈 일인가?! 야노마미족의 모의전쟁 아마존 정글의 야노마미족은 매년 이웃 부족과 어설픈 전쟁을 벌인다. 전쟁은 우발적으로 일어나는 것처럼 보이지만 매년 같은 일이 되풀이 된다는 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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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의 빈집을 본 특별한 소수인 당신을 위하여
역시나 김기덕의 빈집은 흥행에 실패했다. 여러가지 분석이 있지만 다 쓸데없는 소리고(고뉴스에 낙인효과니 후광효과니 하는 분석이 있음.) 관객의 평가는 냉정한 법. 빈집이 흥행에 실패한 이유는 하나 뿐이다. ‘재미’가 없기 때문이다. 관객들은 재미를 기대했는데 빈집에는 그 ‘재미’라는 것이 없었다. 물론 나는 빈집을 재미있게 봤다. 그러나 많은 관객들은 내가 영화를 보는 방식으로 영화를 보고 있지 않더라는 사실을 나는 확인했다. 관객들은 어렵지도 않은 김기덕의 영화를 두고 어렵다며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었다.(어렵게 생각하면 어렵다. 요소요소에 숨겨진 암호같은 코드들이 몰입을 방해한다. 물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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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자의 전성시대
이승만은 어쩌면 대단한 포퓰리스트다. 그가 전격적으로 실시한 초등학교 의무교육은 혁명적이다. 포퓰리즘으로 유명한 남미 여러나라들에서도 아직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을 정도이다. 높이 평가해야 한다. 토지개혁은 공산당보다 더 악랄한 빨갱이(!) 수법이었다. 토지개혁이 무엇인가? 부자들의 땅을 그냥 빼앗아서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눠주는 것이다. 자본주의 국가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이승만은 자본주의의 기본원리인 사유재산 제도를 원천부정한 것이다. 그러나 아무도 이승만을 좌파라고 말하지 않는다. 왜? 요는 ‘이상주의’다. 이승만의 이상주의가 좌파의 이상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이승만의 여러 정책들에 좌파적 요소가 있었지만, 그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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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당의 물로 가는 자동차
조선이 까분다. 오늘자 ‘팔면봉’을 인용하면.. 『외국 전문가들, “강성노조·우유부단한 정부”를 한국병으로 지적. 쓴소리 싫어하는 것도 문젠데.』 그 외국 전문가들의 말이 맞다. 정부의 우유부단함이 큰 문제이다. 서울시청 앞에서의 이명박소동, 대구시청의 전광판 생중계소동은 오래 방치할 일이 아니다. 박살을 내야 한다. 문제는 조선이 왜 이런 내용을 팔면봉에 올렸을까이다. 우유부단하게 시간 끌지 말고 조중동을 박살내 달라는 말인가? 아니면 조중동이 정부를 집요하게 때려서, 국민들에게 우유부단한 정부로 비쳐지게 만들었으니 대성공이라고 자랑하자는 것인가? 전여옥도한마디 거들고 있다. 그의 블로그에 게시된 글 중 일부를 발췌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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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싸울 준비는 돼 있겠지
### 데일리 서프라이즈 파워온라인에 기고한 글입니다. “지옥불 속의 가장 뜨거운 자리는 도덕적 위기의 시대에 중립을 지킨 자들을 위해 예약돼 있다.” - 존 F. 케네디의 저서 『용기있는 사람들』중 서울신문 최진순기자의 블로그에 실린 ‘네이버 뉴스 서비스에 대한 오해와 진실’를 인용한다. 「네이버 관계자를 통해 입장을 들어 보았다. 그는 “포털은 어떤 정치적 입장을 가질 수 없고, 아니 불가능하다”고 잘라 말했다. 또 “포털이 어떤 특정한 경향을 강하게 가지는 것은 어떤가는 논의해 볼 수 있는 사안은 될 것”이지만, “일방적인 오해를 근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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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물의 가면님께 감사를 전하며
과거 DJ는 재야인사들을 대거 수혈하는 방법으로 총선 때 마다 승리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그 수혈할 재야인사가 바닥났습니다. 어쩌겠습니까? 노무현대통령은 이른바 386이라 불리는 한 무리의 사람들을 데리고 왔지만 그 사람들이 과연 386 이름값을 했는지는 의문입니다. 이제는 수혈할래도 수혈할 외부의 세력이 없습니다. 재야는 제도권으로 흡수되었고 운동권은 퇴조했습니다. 386은 거품으로 판명되었습니다. 어쩌겠습니까? 지난 대선과 총선에서는 유시민의 개혁당이 과거 재야인사들이 했던 역할을 어느 정도 대신했습니다. 개혁당이 없어진 지금은? 네티즌들이 그 역할을 수행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서프라이즈가 하고 노사모가 하고 노하우가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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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지지율 곤두박질한다
대학생들의 데모가 유권자를 설득해서 우리나라가 민주화 되었다고 믿는 사람들이 있다. 천만의 말씀! 데모라는 것은 하면 할수록 손해다. 표만 떨어진다. 시위를 한번 하면 10만표가 날아가고 두번하면 50만표가 날아간다. 『상승하려는 의지를 가진 사람, 자신을 아래에 두고 위를 바라보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손을 잡을 것. 직업이 노동자라 해도 말년병장 되어서 자기가 소속한 소집단 안에서 왕초노릇 하며.. 작은 기득권에 연연해 하는 자와는 결코 친구가 될 수 없다.』 우리는 시위를 통해 국민을 설득한 것이 아니다. 학생들이 데모하면 노동자들은 오기가 발동해서 악착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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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모 새 집행부를 환영하며
노사모가 새 대표를 선출하고 있다. 축하할 일이다.(묵은 대표가 재신임 되었지만) 여전히 진로를 두고 토론이 계속되고 있는 모양이다. 한가지 당부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소꿉놀이의 유혹에 빠져서는 안된다는 점이다. 우리끼리 화합하고 우정을 다져서, 오순도순 사이좋게 본부놀이나 할 양이면 차라리 때려치우는 것이 낫다. 전쟁이다. 전시에는 원수(元帥)에게 비상대권을 부여한다. 딴소리 하는 넘은 읍참마속의 교훈을 되살려 목을 치는 수 밖에 없다. 비장한 각오로 결전에 임하자는 거다. 임무변경에 성공하라! 동학이 왜 실패했는가? 적절한 때 임무변경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싸움의 규모가 커지면 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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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제옹 박근혜를 치다
유인원 연구로 잘 알려진 세명의 여류과학자가 있다. 침팬지의 제인 구달, 고릴라의 다이앤 포시, 그리고 오랑우탄의 비루테 갈디카스. 이들 중 유일하게 비판(?)을 받고 있는 사람이 갈디카스 박사이다. 제인 구달과 다이앤 포시가 정글에서 목숨을 내놓고 사투를 벌이는 동안, 갈디카스는 인도네시아에서 많은 하인을 거느리며 여왕(?)처럼 산다는 거다. (여왕처럼 산다는건 물론 과장된 이야기.. 그녀도 많은 고생을 했다. 그러나 근래들어 인도네시아정부의 많은 지원을 받아내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인도네시아.. 하면 인류학의 보고다. 예컨대 이런 거다. 인도네시아에서 도둑이 남의 집을 털다가 걸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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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리가 이긴다
부시가 우리에게 얼마나 많은 스트레스를 주고 있는지 미국인들은 모른다. 2000년에 고어가 당선되었다면 DJ나 노무현대통령이나 더 많은 유권자의 지지를 받고 더 안정된 국정운영을 할 수 있었을 것이다. 미국과의 관계가 꼬인다는 것은 사실 모든 것이 꼬이는 것이다. 최근 조중동이 방방 뜨는 이유도 부시의 상승세와 상관이 있다고 본다. 남북관계가 답보상태를 벗어나지 못하는 것도 부시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대선은 케리가 승리한다고 본다.(점장이 예언하냐며 힐난하는 분도 있겠는데.. 예측만큼 재미있는 게임은 없다. 케리의 당선예상은 쉬운 편.. 이참에 적중률 높여놓자. ㅎㅎ) 케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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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은 무엇으로 사는가?
275군이 신기록을 세웠군요. 축하할 일입니다. 우리의 박찬호도 한 이닝 같은 타자에게 두번 만루홈런이라는 역사에 남을 대기록을 세웠으니.. 이칠호군도 생각해보면 귀여운 데가 있어요. 내 아들 같다는 느낌 ㅎㅎ ### 주말에 하는.. 시시한 이야기 되겠습니다. 요는 ‘정체성문제’인데.. 저번에 말한 바 있는 ‘노무현주의’.. 다들 막연히 개혁을 외치고 있을 뿐.. ‘신나게 개혁하자’.. 좋은데.. 멀 하자는 건지.. 일단은 조선일보를 때려잡고 그 다음은? 제가 주장하는 것은.. 정당의 본질인 ‘계급성’입니다. 무엇인가? 한 집안의 역할은 ‘아들 딸 잘 키워서 시집장가 보내는’ 것입니다. 맞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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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여론조사 분석
우리나라는 아직 정당정치가 뿌리내리지 않은 나라입니다. 그런데 지역주의가 일부 정당의 역할을 대리하는 측면이 있어요. 지역주의 때문에 정당정치가 제법 돌아가는 것 처럼 착시현상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늘 이 ‘허수’에 속지요. 대통령의 지지율이 낮은 이유는 탄핵의 후폭풍을 비롯하여 여러 이유가 있지만 역시 큰 부분은 지역주의에 있습니다. 영남은 여전히 영남패권주의에 미련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걸로 안된다는건 알지만 대안이 없기 때문에 당분간 그대로 가겠죠. 호남은 노무현 대통령에 올인할 경우 대통령을 통제할 수단을 잃게 됩니다. 그러므로 지금 노무현대통령은 어느 지역에서도 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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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모는 선거중
제목 없음 기쁜 소식 하나.. 노사모가 새 대표를 뽑는다고 한다. 마땅히 묵은 갈등을 털어내고 화합을 다지는 축제가 되어야 한다.(뒷북 소식이라구여? ^^;;) 누가 대표가 되어도 좋지만.. 진지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상황을 무겁게 보는 사람이 대표가 되어야 한다. 적진을 향하여 가열차게 싸움을 걸어갈 사람이 되어야 한다. 이런 사람은 안된다. 우리끼리 친목이나 다지자며 룰루랄라 할 사람. 노사모가 팬클럽이라고 철떡같이 믿고있는 사람. 지나치게 겸손하여 노사모는 딱 요것만 해야 한다고 스스로 역할을 한정하려 드는 사람. 안된다.(후보들 중에 설마 이런 사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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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한가위 되시길
사무실이 텅 비었습니다. 지금 쯤 다들 설레이는 마음으로 고향을 찾고 있겠지요. 빈 사무실에서 홀로 생각합니다.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지난 2년간 서프라이즈가 걸어온 길을 회고해 보고, 반성과 함께 새로운 결의를 다지기로 합니다. ‘무엇이 우리의 경쟁력인가?’ 1. 정보의 질로 승부한다 ‘본질’이 중요합니다. 무엇이 본질인가? 종이신문과 차별화 되는 인터넷의 특성입니다. 종이신문은 원고지 10매로 승부해야 합니다. 이 경우 조선 구라주필의 독설이 먹힙니다. 인터넷은 지면제한이 없습니다. 생각하기 싫어하는 요즘 젊은이들은 짧은 글을 좋아한다는 판단은 넌센스입니다. 그들은 글 보다는 차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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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 유권자를 고소하다
사건번호 2004가합 70203 손해배상(기) 청구의 소 서울지법 민사합의과 제26민사부 청구취지 피고들은 연대하여 원고에게 금 500,000,000원 및 이에 대하여 이 사건 소장부본 송달일 다음날로 부터 완제일까지 연 20%의 비율에 의한 금원을 각 지급하라. 2.소송비용은 피고들의 부담으로 한다. 제 1항은 가집행할 수 있다. 라는 판결을 구합니다. ● 『청구취지에 대한 답변』 아래 답변한 바와 같이 원고의 청구원인은 허위사실에 기초하여 진술하고 있음이 분명하므로 원고의 청구에 기각한다는 판결을 구합니다. 청구원인 당사자들의 지위 가. 원고의 지위 원고는 오랜 기간 언론사에서 기자생활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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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마담 박근혜
노무현대통령은 ‘지도자로서의 결단’을 내린 것이다. 이거 알아야 한다. 지도자의 결단이란 무엇인가? 보안법 하나만 쳐다보지 말라는 말이다. 냉전 이후 있어온 우리의 역사과정 전체를 보라는 말이다. 광주 이후 진행된 민주화 과정 전체를 돌아보라는 말이다. 그 이전에 많은 사건들이 있었다. 그 흐름들의 연장선 상에서 이번에 대통령의 결단이 내려진 것이며, 그 결단으로 하여 이후의 많은 일들이 또한 예정되어 있는 것이다. 무엇인가? 그것은 하나의 거대한 약속이다. 보안법을 철폐하므로써 안으로는 그 이전시대와 명백히 갈라지는 상징적인 금을 긋고, 굵은 획으로 기록하여 역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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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 인간 만들기 진행중
저쪽에서 먹가님이 제가 저번에 ‘정치 비수기’라고 썼던걸 자꾸 거론하시는데.. 맞습니다. 저 서프에서 손떼고 가려고 했습니다. 다시 불러낸 사람은 전여옥입니다. 쉬겠다는 사람 그냥 쉬도록 놔두지.. 뭐하러 불러내는지 모르겠습니다. 쉬면서 명상 사이트나 운영해 보려고 카페(http://cafe.daum.net/drkimz)까지 개설했습니다. 인연인지 숙명인지.. 하여간 이렇게 됐습니다. 슬그머니 내빼려고 하다가 걸린거죠. 네! 딱걸렸습니다. 그리고 여러분에 의해 이렇게 앞으로 불려나왔습니다. 듣자하니.. 노하우 창간준비 2주 동안 400만원이 모금되었다 하더군요. 그리고 서프 후원금 누계 700만원.. 그 액수를 참고한다는 것이 그만 오판이 되고 말았습니다. 사흘 밖에 여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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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사람을 찾아서
공중파 방송에서 거국적으로 미인대회를 개최했던 시절을 기억하십니까? 그것도 이제는 옛날 일이 되었습니다. 무엇이 달라졌을까요? 여권이 신장되었다구요? 우리가 규모를 줄이고 뒤로 감춘 미인대회를 중국이나 베트남 등 공산국가들에서는 뒤늦게 대대적으로 벌이고 있다고 합니다. 그 나라들은 여권이 도리어 축소되었다구요? 아니죠. 요는 ‘국가와 민족의 재발견’입니다. 예전에는 ‘국가’라는 개념이 사람들의 의식 속에 뿌리내리지 않았지요. 특히 유럽에서는 카톨릭의 지배로 해서 국가보다 종교가 더 큰 울타리로 생각되었습니다. 예컨대.. 18세기 독일이라면 신성로마제국 안에 많은 작은 도시국가들이 있었습니다. 기독교문화권이라는 결속력은 있었으나, 민족이 같은지 언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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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과 결전하면서
독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전여옥씨의 표절의혹 문제와 관련하여 독자 여러분께 상의를 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심호흡 한번 합니다. 그리고 하늘 한번 쳐다봅니다. 아침까지만 해도 먹구름 가득하던 하늘이 그새 활짝 개었습니다. 창문 너머로 관악산이 보입니다. 저 산 너머에 제가 올해 봄까지 살았던 군포 의왕이 있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수원, 평택, 오산.. 조치원, 천안 지나면 신탄진, 대전. 동으로 가는 길은 옥천, 영동에 추풍령 넘어 김천 지나 성주, 현풍, 창녕, 밀양 부산으로 가는 길이요. 서로 가는 길은 무주, 진안, 장수에 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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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 나는 새가 멀리 본다
보안법철폐! 큰 승부다. 우리는 지금 조선일보가 가진 힘의 최대치를 목격하고 있다. 그러나 겁먹을 필요는 없다. 적들은 언제라도 우리가 가진 힘의 최대치를 볼 수 없다. 바로 그 점이 우리의 희망이 되고 적들의 절망이 된다. 인터넷이 무한한 잠재력을 감추고 있듯이, 우리가 가진 젊은 힘은 여전히 미완의 것, 감추어진 것이다. 명바기거사의 도시락부대와는 그 질이 다르다. 박근혜의 실패하는 수구상술 물건을 판매하는 이의 흥정법과 구매하는 이의 흥정법이 다르다. 파는 사람은 기본적으로 두개의 카드를 가진다. 가격을 깎아주는 차선책이 있는 것이다. 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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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열 실패기
아들을 끔찍히 사랑하는 한 어머니가 있었습니다. 아들이 신부감을 데려오기만 하면 곧 트집을 잡아서 딱지를 놓습니다. ‘아들은 장가를 가야한다’는 대의에는 어머니도 동의를 합니다. 그러나 며느리감은 반드시 내가 정해야 한다며 고집을 피웁니다. 그 어머니 결국 아들 장가 못보냅니다. 결혼을 하는건 아들이지 시어미가 아니라는 말입니다. 그런데.. 그런 사람 있습니다. 대의에는 동의하지만 그 일을 홍위병(?)들이 하면 안심할 수 없다는 식이지요. 이문열의 대인(大人)의식도 그런 경우입니다. ‘내가 인터넷을 안해봐서 모르기 때문에’ 네티즌들을 믿을 수 없다는 식이지요. 최근에는 이문열도 인터넷을 좀 해봤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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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의 승부수
필자가 ‘노무현주의’를 언급한다거나 또 카이사르의 대중성과 키케로들의 먹물성을 굳이 비교하여 차별화 하는 것이 잘 이해되지 않는 분도 있을 것이다. 다른 사이트에 있는 서프가족 ‘푸른’님의 글을 부분 발췌하여 인용합니다. 며칠전 某 기자회견장에 갈 일이 있었다. 초청된 취재기자는 약 50명, 그리고 카메라 기자 수십명이 왔다. 발표와 질의응답이 끝나고 포도주를 곁들인 5만원 상당의 중식이 제공된다. 돌아가는 손에는 25만원 상당의 선물봉투가 쥐어졌다. 기자 50여명 중 촌지를 거절한 사람은 단 한명이다. 그는 조중동 기자도 아니고 한경대도 아니고… 젊은 미국계 외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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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제들이 망동하는 이유는?
“요사이 애국단체들의 선언문에 死守라는 말이 자주 등장한다. 죽음으로써 나라를 지키겠다는 뜻이다. 피를 흘릴 각오를 한다는 뜻이겠다. 과연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서 피까지 흘려야 되는가.(하략)” 갑제씨의 허접글이다. ‘사수(死守)’라고 쓰고 있지만 행간을 읽어야 한다. 죽이겠다는 의도를 담고 있다. 대선 직후 대통령의 “1년 안에 죽을 수도 있다”는 비장한 말씀을 전해들었던 필자에게 조갑제의 발언은 참으로 우려가 된다. 피를 흘린다고 한다. 누구의 피를 흘리겠다는 말인가? 수백 수천의 민주영령들이 죽어갈 때 그들이 손가락 하나라도 내놓았더란 말인가? 한방울의 피도 흘릴 위인들이 아니다. 조갑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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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가 아니면 죽음을
필자가 ‘노무현주의’를 언급한다거나 또 카이사르의 대중성과 키케로들의 먹물성을 굳이 비교하여 차별화 하는 것이 잘 이해되지 않는 분도 있을 것이다. 자유로부터의 도피.. 이제 그만 끝낼 때가 되지 않았는가? ‘근성’이 있는 사람이 있다. 귀천의 천상병이나 소설가 이외수선생 같은 분이 그러하다. 괴짜라 부를 수도 있다. 그들은 타협하지 않는다. 젊은 시절 이외수님이 깊은 산 중에서 수행을 한 일이 있었던 모양이다. 시골사람이 보기로.. 옷이 추레하고 수염이 덥수룩한 사람이 산에서 내려오는 꼴새를 보아하니 아무래도 빨치산 같다. 당장 경찰에 신고가 들어간다. 온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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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대통령의 의제선정에는 뭔가가 있다
필자가 ‘노무현주의’를 언급한다거나 또 카이사르의 대중성과 키케로들의 먹물성을 굳이 비교하여 차별화 하는 것이 잘 이해되지 않는 분도 있을 것이다. 필자가 ‘노무현주의’를 언급한다거나 또 카이사르의 대중성과 키케로들의 먹물성을 굳이 비교하여 차별화 하는 것이 잘 이해되지 않는 분도 있을 것이다. 그냥 ‘원칙과 상식’에 입각하여 개혁만 열심히 하면 되는 거지 그런게 왜 필요한가 하고 의아해 하는 분들이 있기에 하는 말이다. 아래 인용하고 있는 내일신문 기사가 도움이 되겠다. 우리는 노무현을 오해하고 있는 것이다. 노무현 바로알기가 필요하다. 노무현대통령의 리더십은 소극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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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하우21의 탄생을 축하하며
공화정의 아버지 키케로와 정복자 카이사르를 비교한다면 어떨까? 보는 관점에 따라 평가가 달라지겠지만 역사에서의 승자는 카이사르이지 싶다. 적어도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키케로는 그리이스어가 지배하던 시대에 최초로 라틴문학을 창시한 사람이다. 정치가로서도 집정관에 오르는 등 카이사르의 라이벌로 손색이 없는 활약을 펼쳤다. 불행은 카이사르와 동시대에 태어났다는 점이다. 그가 처음부터 카이사르에 적대적이었던 것은 아니다. 그의 의지와 무관하게 시대가 그를 카이사르의 반대편으로 이끈 것이다. 왜? 평형의 원리가 작용하고 있다. 카이사르라는 출중한 영웅의 지나친 무게감이 로마 공화정의 기틀을 뿌리째 흔들어놓을 정도가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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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의 여전한 지혜로움
두가지 입장이 있다. 하나는 DJ는 역할이 끝났으므로 이제 그만 잊어야 한다는 견해이다. 탄핵 때 동교동으로 몰려가서 한마디 해주기를 바랬던 식의 기대는 헛된 것이며, DJ의 한마디에 일희일비할 필요는 없다는 논리다. 둘은 DJ는 개혁세력의 든든한 원군이며 노무현정권은 운명적으로 DJ를 계승하고 있으며, DJ 본인도 보이지 않게 참여정부를 돕고 있다는 입장이다. 물론 필자는 후자에 속한다. DJ, 우리당 지지했는가? ‘DJ가 도와준게 뭐 있냐’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이지 그 정도면 많이 도와준거다. 그렇게 침묵하고 있기도 쉽지 않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DJ가 돕는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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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범의 전략
어쩌다 글을 쓰기는 썼는데 읽어줄 한명의 독자가 없어서 2년 간이나 내 컴퓨터 하드디스크 속에 잠자고 있다면 실로 유감스런 일이 아닐 수 없소. 비록 철 지난 글이기는 하나 여운이 오래가는 구절이 몇 있기로 약간 손을 보아 게시판에 올려보기로 하오. 『2002년 대선을 앞두고 쓴 글입니다. 지금 상황에 맞지 않는 부분이 있어 일부는 고쳤습니다.』 40여명이나 되는투숙객을 무형의 노끈으로 꽁꽁 묶어서 움직이지 못하게 해놓고 나 한 사람만 자유롭게 연극을 펼치는 방법을 쓰기로 한다. 주인을 불러 말한다. 『내가 오늘 하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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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대통령께 감사한다
‘에밀 졸라’가 대통령 앞으로 띄운 공개장, ‘나는 고발한다’가 세계 지성의 양심에 경종을 울린 때는 1898년 하고도 1월 13일이다. 참여지성의 전범이 이에 마련된 것이다. 프랑스에도 조중동이 있었다. 프랑스에도 이문열이 있었고, 복거일이 있었고, 이영훈이 있었다. 그들은 저 악귀같은 탄핵세력들처럼 하나로 뭉쳐서 단지 유태인이란 이유만으로 드레퓌스 대위를 스파이로 몰았던 것이다. 프랑스의 전 언론과 지식인과 문화인들이 스스로의 양심과 지성을 팔아먹고 야만한 나치로 변해가고 있었던 것이다. 누군가가 용기있게 나서서 악마의 폭주기관차에 제동을 걸었어야 했다. ‘에밀 졸라’의 한 마디가 조국 프랑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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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의 망언
박근혜는 상당히 훈련된 사람이다. 평소에는 점잖게 말을 곧잘한다. 그런데 갑자기 ‘발끈해모드’로 변신하여 지켜보는 사람을 당황하게 한다. 뭔가 있다. 평소에 회창어른을 잘 섬기다가 갑자기 유치하기 짝이 없는 욕설연극으로 유권자들을 당혹케 하는 한나라당 의원들의 태도도 그렇다. 뭔가 이상하다. 게시판에서도 그런 사람을 볼 수 있다. 나이가 적지도 않은 중후한 아저씨가 평소에 점잖게 유림질을 하다가 갑자기 태도를 돌변하여 막말을 서슴지 않는다. ‘점슴들은 드셨습니까’의 아무개씨, ‘그냥 한번 읽어보세요’의 아무개씨를 예로 들수 있다.(4년전, 혹은 7년전 다른 사이트에서의 예.) 왜 이런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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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범의 전략
제목 없음 『 연재하다가 중단한바 있는’노무현의 전략’ 중 백범편 일부를 수정해서 인용합니다.』 득수반지무족기 현애살수장부아(得樹攀枝無足奇 懸崖撒手丈夫兒) 가지를 잡고 나무를 오르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나, 벼랑에서 잡은 가지 마저 손에서 놓을 수 있는 사람이 진정한 장부이다. [백범일지] 이 한 줄만 읽어도 본전은 뽑는 셈이다. 일생의 좌우명으로 삼아도 좋겠다. 지금 우리가 벼랑 위에 서 있다는 사실을 아는 이 몇이나 될것인가? 백범의 전략 백범이라면 도무지 타협을 모르는 고집 센 민족주의자 정도로만 알고 있는 것이 우리의 실정이다. 천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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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뭘 알고 까부냐?
제목 없음 이 글은 8월 초, 시사월간 피플(www.zuri.co.kr) 9월호에 기고한 글을 일부 첨삭하고 있습니다. 민주주의의 기원을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까? 몽골이나 흉노, 혹은 선비족의 부족집회를 뜻하는 쿠릴타이를 생각해 볼 수 있다. 먼저 연락을 맡은 사자들이 동분서주하며 초원에 흩어져 사는 각 부족의 장로들에게 쿠릴타이의 소집을 알린다. 부족의 전사들이 가족을 대동하고 마차를 몰아 옛 부터 신탁을 들어왔던 신성한 솟대 주변에 모여든다. 드넓은 초원 한가운데에 화려한 시장이 열리고 한쪽에서는 성대한 축제가 벌어지는가 하면 다른 쪽에서는 갖가지 마상시합도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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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은 없다
좀 쉬려고 했는데도무지 쉴 틈을 안주는군요. 다른 사람도 아닌 ‘전여옥’에게 걸렸으니 이젠 죽었다고 복창해야 하는 걸까요? 다 저의 업보이겠지요. 전여옥의 업보에 대해서는 상당히 추적하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전여옥도 나름대로 소명할만한 입장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지요. 전여옥이 국회의원이 아닌 일반인이었다면 제가 구태여 과거의 허물을 들출 이유는 없습니다. 그러나 전여옥은 유권자의 검증을 받아야 할 정치인이죠. 유권자의 알권리를 위해서라도 정치인의 자질검증에 필요한 자료가 있다면 공개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여옥아 먼저 인간이 되거라 전여옥이 5억원 배상을 요구하며 소송을 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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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이름을 사칭하는 글 정리 바랍니다.
몇몇 사이트에 저의 이름을 사칭한 글을 싣는 자가 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사이트 관리자 되시는 분은 저의 이름을 사칭힌 글을 삭제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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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노무현주의자다
나는 노무현주의자다. 노무현주의자 아닌 ‘노빠’들을 도처에서 만난다. 그들은 진짜가 아니다. 그들은 인간 노무현의 ‘자궁’을 알지 못한다. 그들은 대통령 노무현이 그저 하늘에서 떨어진 줄로 착각하고 있다. 그들의 눈에는 인간 노무현이 부모도 없는 고아로 보인다. 그들은 고아인(?) 노무현을 불쌍히 여긴다. 그들은 선의(善意)를 가지고 순수한(?) 마음으로 노무현을 돕고자 나선다. 그러나 외부의 시선으로 볼 때 그들은 ‘기회주의자’로 보여진다. 중간에서 끼어든 세력으로 보여진다. 자궁을 갖지 아니한 채로 태어난 아이는 없다. 노무현은 부모 없는 천애고아가 아니다. 노무현은 결코 하늘에서 떨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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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부리지 마라 다 알고 있다
제목 없음 7년 쯤 전에 쓴 것으로 기억하는 필자의 옛 글을 약간 손을 보아 부분 인용하기로 한다. 어데서 이런 문장을 발견한다. 『밥상을 물리고 할 일이 없어 옛 문서 바구니를 쏟아 놓았다. 신구(新舊)의 여러 채권문서가 있는데 더러 죽었고 더러 살아있지만 받을 길은 까마득하다. 모두 불살라 버린 뒤 문득 하늘을 보니 하늘은 구름 한 점 없이 푸르거늘 이 또한 즐거움이 아닌가?』 청나라의 문예비평가 김성탄이 쓴 불역쾌재(不亦快哉)라는 문장의 한 구절이다. 또 어데서 이런 글귀를 발견한다. 『괴벽이 없는 사람하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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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이부영이 있다
『힘만 좀 쓰면 깡패도 국회의원이 되고 프락치도 대통령이 되는 시대가 있었다. (김두한과 박정희)』 대기권을 돌파하기 위해서는 제 2단계와 3단계의 분리로켓에 점화하지 않으면 안된다. 새로운 동력원이 외부에서 끊임없이 조달되어야 한다. 강준만이 말하는 민주당세력은 1단계 점화과정에서 역할을 끝내고 모선에서 분리된지 오래이다. ‘386’으로 명명된 2단계 분리로켓도 이제는 약발이 다했다고 보아야 한다. 제 3단계의 동력원은 박정희시대에 투쟁한 운동권도 아니고, 6월항쟁을 주도한 386도 아닌 전혀 새로운 세력이다. 그들은 신인류이다. 2002년 월드컵에 열광하고 인터넷에 능숙한 그들은 완전히 다른 집단이다. 이들이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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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준만의 못난소리
제목 없음 강준만이 그간의 침묵을 깨고 입을 열었다. 인물과 사상 9월호에 ‘조중동의 음모’ 운운하며 썼는데 내용은 방대하지만 핵심은 단순하다. 요약하면 이렇다. “논공행상이 잘못됐다. 어문 넘이 먹었다. 내 몫은 없더라.”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다. 나 또한 참여정부의 논공행상이 썩 잘되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문제는 천하의 강준만이 논공행상 따위에 집착하고 있다는 데 있다. 왜 그 문제가 지금 이 시점에 우리의 관심사가 되어야 하지? 대선 끝난지가 언젠데? 앞장서서 변화를 주도할 생각은 안하고 뒤에서 구시렁거리고나 있는 것이다. 왜인가? 강준만의 그릇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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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의 충격요법
제목 없음 손자병법과 쌍벽을 이룬다는 ‘오자병법’의 저자로 ‘오기(吳起)’라는 사람이 있다. 그는 전국시대의 혼란기에 초나라 등에서 76전을 싸워 64승 12무를 기록한 불패의 사나이다. 그가 죽을 때의 일이다. 오기를 아끼던 초나라 도왕(悼王)이 죽자, 평소 그를 시기해 오던 왕족과 대부들이 일제히 들고 일어나 오기를 공격한다. 오기는 달아나던 중 기지를 써서 도왕의 주검 위에 엎드린다. 병사들은 오기를 향해 화살을 마구 쏘아댄다. 수백발의 화살이 오기의 몸을 관통하여 도왕의 주검에도 꽂힌다. 반란군은 눈엣가시였던 오기를 제거하고 태자 장(臟)을 왕으로 추대한다. 초나라 숙왕(肅王)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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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독트린 뜨는가?
제목 없음 근래 독자들과 접촉을 늘리면서 느낀 점인데, 최근의 정치환경을 불안해 하는 분들이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본질을 보아야 한다. 요즘 전반적인 정치상황은 매우 좋다. 등급을 매긴다면 ‘A ‘로 ‘안정적’이다. 구도는 완벽하다. 한나라당이 승리하는 방법은 단 하나 뿐이다. 여권의 분열을 기다리는 것이다. 그러나 지금 상황을 보면 여권은 갈수록 통합이 공고해지고 있고 반대로 내부모순에 직면한 한나라당이 분열하게 생겼다. 사실이지.. 한나라당과 그 추종세력이 여야가 총력을 기울인 진검승부에서 여권의 분열에 의존하지 않고 자력으로 승리한 예가 단 한번이라도 있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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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를 넘어서야 미래가 있다
제목 없음 박근혜가 꼬리를 내렸군요. DJ 방문하고 한 소리 듣더니 정신이 들었는지도 모르지요. 그러나 본 게임은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여야 간의 멱살잡이 대결이 아니라, 유신을 가운데 둔 범개혁세력과 조중동의 대결로 가겠지요. 트렌드의 싸움이죠. 우리는 정치에 무관심한 20대만 설득하면 됩니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으라고 했습니다. 새 술에 해당하는 20대 젊은이들이, 친일과 유신의 낡은부대에 오염되고 싶지는 않을테니까요. 저도 오늘부터는 긴 호흡으로 연재 비슷한 것을 해보기로 합니다. 제가 지금부터 틈틈이 논하려는 것은 ‘대한민국의 비전’입니다. 다른 게시판에 있는 ‘낮은소리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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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노공조당 망한다
어제 했던 시스템 이야기 더 하지요. 많은 사람들이 시스템을 과신하고 있습니다. 시스템은 양날의 칼과 같습니다. 시스템에 의존하다가 시스템에 버그가 나서 망하는 경우가 많다는 말이지요. 앙코르 왕조의 멸망 원인은? 12세기 캄보디아 정글 속에 거대한 사원 앙코르와트를 건축했던 앙코르왕조가 200년도 못버티고 망해버린 이유는 무엇일까요? 앙코르왕조는 정글을 개척하여 거미줄 같이 정교한 수로를 구축했습니다. 왕조는 번영했고 인구는 늘어났습니다. 세계 7대 불가사의로도 불리는 거대한 사원과 왕궁이 잇따라 건축되었습니다. 그 때가 좋았지요. 세월이 흐르면서 수로에 점차 흙이 쌓입니다. 요는 누가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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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지지도 추락
대통령의 휴가가 끝났군요. 저 역시 몸은 두고 마음만 휴가를 다녀왔습니다. 뉴스사이트를 대강 훑어봐도 큰 이슈는 없군요. 생각나는 대로 몇가지만 말씀드리고.. 다음 부터는 정치에서 약간 벗어난 다른 이야기를 시리즈로 해볼 참입니다.(기대하시라. 개봉임박~!) 박근혜가 혼자 핏대를 올리고 있지만그래도 지금은 정치 방학기간입니다. 지금이 한가한 좋은 시절이라는 사실을 나중에 알게될 것입니다. 침체된 경제, 오르내리는 지지도에는 신경쓸 필요 없습니다. 조급해져서 무리한 대응하면 반드시 탈이 납니다. 지금은 버티기만 하면 됩니다. 그리고 아직은 2년의 여유가 있습니다. 2년이면 전투태세를 갖추기에 충분한 시간이지요. 본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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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서프라이즈 출범에 부쳐
분당구 정자동에서 유동아이피 쓰는 사람이 저의 이름을 사칭하여 서프라이즈의 내분을 조장하는 글을 올렸더구요. 간밤에 있었던 일입니다. 그걸 사건으로 만들어 보겠다고 이곳저곳에 사발통문 돌린 인간도 있구요. 같은 수법의 비슷한 일이 이전에도 여러차례 있었으므로 이런 정도로 오해할 서프라이즈 독자들은 없겠지만 유쾌한 일은 아닙니다. 이런 야만의 땅에 우리가 숨쉬고 살아야 한다는 점에서 말이지요. 서프라이즈는 프로를 지향한다 아마추어가 있고 프로가 있습니다. 서프라이즈는 프로를 지향합니다. 안티조선 ‘우리모두’ 시절 이야기입니다. 저는 ‘진도 안나간다’고 타박하곤 했죠. ‘진도 좀 나가자’ 이거죠. 근데 여전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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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해가 유죄면 정수도 유죄다
겁쟁이라고 약을 올려줬더니 겁쟁이 아닌 척 하고 발끈해 하는 모양이다. 그래봤자 하수는 하수, 본질은 속일 수 없다. 이런 이야기 하면 ‘마초’ 운운하며 비난할 분도 있을지 모르나.. 걍 네티즌이 인터넷에서 대책없이 떠드는 이야기라 치고 양해를 바란다. 예컨대 ‘텔레비젼 드라마’라면 어떨까? 확실히 여류작가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최소한 남성이 여성보다 우월하다는 증거는 없다. 요즘 신춘문예는 여류가 싹쓸이 하고 있다는 설도 있다. 그러나 스포츠라면 분명 남성이 여성보다 낫다. 바둑이라면 어떨까? 야구나 축구로 승부를 겨루면 장딴지 근육의 파워가 넘치는 남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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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싸워야 한다
필요한건 이념이다. 당의 정체성은 곧 이념에서 찾아진다. 이념은 일관성을 담보하기 위해 존재한다. 이념이 빈곤하니 일관성이 없다. 좋은 정책은 많은데 그것이 한 줄에 꿰어지지 않고 이곳저곳에서 돌출한다. 한쪽에서는 이른바 당 대표라는 이가 친일분자의 딸과 면담하기 위해 애걸하고 있고, 다른 쪽에서는 그이의 비리를 뒷조사한다. 이렇듯 중구난방이니 친일청산이라는 시대적과제가 국민들의 눈에는 정치적 협잡으로 오해되고 있다. 왜 지난 총선 때는 친일청산을 공약하지 못했던가? 대표였던 시절 정동영이 박근혜를 향해 지었던 그 똥 마려운 표정의 미소를 기억하는가? 신기남의 박근혜를 향한 분별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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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금실은 돌아온다
떠나는 그이의 앞길에 행운이 가득하기를~! 인간의 격이 있다. 누구와 승부하느냐이다. 세상과 승부하느냐 아니면 자신의 라이벌과 승부하느냐이다. 누구나 상처를 가지고 있다. 그 상처를 준 대상에 대한 복수를 꾀하느냐 아니면 그 상처를 자양분으로 하여 떨치고 일어나, 세상을 향해 큰 싸움을 걸고, 그러한 방식으로 사회의 발전에 기여하느냐이다. 세상과 승부해야 한다. 역사의 순간에는 역사의 현장을 지켜야 한다. 시대의 부름에는 응답해야 한다. 누구나 자신의 ‘천하’를 가지고 있다. 그 천하 앞에서 떳떳하기 위해서이다. 강금실은 상처가 없는 사람처럼 보인다. 그의 삶은 굴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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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아웃인가?
박근혜가 이렇게 쉽게 아웃될 줄이야 누가 알았으리오! 안된다. 박근혜 살려야 한다. 3년 후 17대 대선에서 가장 만만한 상대가 아닌가. ‘유신 대 반유신의 구도’로 간다면 진짜 큰 싸움판이 벌어진다. 개혁세력의 숨은 전력을 100프로 끌어낼 수 있다. 그렇다면 이적행위를 감수하고서라도 ‘박근혜가 사는 법’을 알려줄 밖에. 조선 방씨 일족의 성채. 존경받지 못하는 부의 비극. 박근혜들의 돈을 들고 내빼라 요 근래 국내자산의 해외도피가 광범위하게 일어나고 있다고 한다. 왜? 이 나라의 부유층에 속하는사람들이 대한민국의 백성된 자부심을 가지고 있지않기 때문이다.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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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 닮는 박근혜
뭐 자신 있다는데.. 하기는 그럴 수도 있겠다. 만주국 황제 ‘푸이’의 병사였던 박정희가 대단한 친일파는 아니다. 끄나풀 중에서도 졸개다. 문제는 많은 친일파들에 의해 박정희가 이용되고 있다는 점이다. 박정희와 그의 조작된 신화들은 지금도 친일파 잔당의 입신과 출세에 기여하고 있다. 그들의 논리는 이렇다. ● 박정희는 훌륭한 사람이다. ● 그 훌륭하다는 박정희도 친일은 했다. ● 친일파가 다 나쁜 것은 아니며 박정희처럼 훌륭한 친일파도 있다. ● 그러므로 대다수의 친일행위는 면책되어야 한다. 그들은 자기들이 살기 위해.. 박정희의 뒷다리를 붙잡고 늘어지는 물귀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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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잘한다
국가는 하나의 가정과도 같다. 남편이 있는가 하면 아내도 있다. 바깥일을 챙기는 것은 남편의 역할이고 안에서 내조를 하는 것은 주부의 역할이다. 엄한 호랑이할아버지의 역할이 있는가 하면 자상한 할머니의 역할도 있다. 정당이 이렇게 역할을 가져버리면 곧 망한다. 그 역할에 안주하면 반드시 망한다. 그 역할을 적극적으로 배척해야 한다. 남편노릇, 아내노릇, 귀염둥이 손주노릇 하지 말아야 한다. 반대로 집권당의 장기집권 비결 또한 간단하다. 야당들에 역할을 하나씩 던져주면 된다. 겁쟁이 박근혜가 간만에 기세좋은 한마디를 했나보다. 잔소리쟁이 마누라 바가지 긁는 소리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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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희준 대 유시민
공희준님의 유시민의원에 대한 과도한 칭찬 -‘우리당이 성공하면 80퍼센트가 유시민 덕분이라는 역설적인 말씀’- 은 솔직히 나도 이해가 안된다. 뭐.. 말지 기사를 동아일보가 입맛대로 비틀어놓은 결과가아니겠는가. 하여간 그런 말 한마디에 마치 벌에 쏘이기라도 한듯.. 화들짝 놀라는 사람이 있다면 딴나라당 알바이거나 아니면 서프라이즈를 모르는 사람이라고 볼 수 밖에 없다. 서프의 역사와 저력을 안다면 그런 일에 놀라지 말아야 한다. 한나라당에 박근혜체제가 안착되므로써 우리당이 망할 확률은 0에 근접하고 있다. 가장 상대하기 어려운 적은 정체가 모호한 적이다. 박근혜는 그 본질이 분명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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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형제도는 폐지되어야 한다
이재오, 용서가 안된다. 사형을 해서 안되는 이유는 그것이 ‘우리’의 패배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사형제도는 아래 네가지 측면에서 사회가 범죄자에게 굴복한 셈으로 된다. 첫째는 사회의 책임이다. 범죄자는 자신의 실패가 사회의 탓이라고 변명한다. 스웨덴이나 노르웨이에서 태어났다면 선량한 시민으로 잘 살고 있을 것인데, 재수없게도 후진 한국에 태어나서 범죄의 수렁으로 빠져들었다고 항변한다. 이러한 범죄자의 논리에 대항하는 길은 하나 뿐이다. 범죄를 줄이는 것이다. 불법을 저지르지 않고도 얼마든지 잘 살수 있음을 입증해 보여야 한다. 그것이 공동체 대한민국의 일차적인 도전목표가 되지 못할 이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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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헌절유감
한번 쯤 생각해보자는 의도에서 제헌절에 딴지거는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뭐이런 관점에서 생각해볼 수도 있다는 뜻에서의 문제제기일 뿐이므로 특별한 의미부여는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국민의 정부 시절에 ‘제 2의 건국’이라는 선전이 대대적으로 있었는데 이는 ‘제 1의 건국’에 뭔가 문제가 있었다는 의미가 된다. 어떤 문제가 있었던 것일까? 오늘 제헌절이다. 방송과 신문에서는 문간에 태극기를 달지 않은 가정을 비난하는 구태의연한 대한늬우스식 보도를 내겠지만 흥미없다. 제헌절이 과연 기념할만한 날인가? 난 아니라고 본다. 제헌절은 제헌의회가 소집되는 것으로 대한민국 건국의 정통성이 확보되었다고 선언하는 날이다.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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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의 개 이재오
이재오, 용서가 안된다. 이재오가 한나라당으로 간 것은 나름대로 승산을 보고 간 것이다. 범생이만 있는 당에 산전수전 공중전 다 겪어본 잡초같은 넘이 들어왔으니 희소가치가 있다. 대접 받는다. 그 대접을 분에 넘치게 받았다. 박그네공주가 얼마나 잘났기에 패러디도 못하게 하오? 분에 넘치게 대접을 받았으면 마땅히 한나라당을 위해 밥값을 해야 한다. 그게 인간으로서의 도리다. 나는 솔직히.. 최병렬도 이해하고 박근혜도 이해하자면 이해 못할거 없다. 그러나 인간이 안된 넘은 용서할 수 없다. 이재오넘 하는 짓 봐라! 안되겠다 싶으니 제 한몸 살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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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가 사는 법
변혁의 주체는 누구인가? 기획은 지식인의 몫이다. 그러나 최종적으로 이를 승인하는 역할은 민중의 권리다. 좌파들이 아무리 그럴듯한 설계도를 제시한다 해도 민중의 동의를 구하지 못하면 도로아미타불이다. 민노당에는 없고 우리당에는 있는 것, 이회창에게는 없고 노무현에게는 있는 것.. 그것은 대중의 동의를 구할 수 있는 힘이다. 물고기가 물 속에서 놀듯.. 대중 속에서 호흡해 본 이 많이 가지고 있는 특별한 능력이다. 카리스마다. 말로는 민중이라 하지만.. 민중의 이해관계는 참으로 복잡하다. 모두가 민중의 이름을 팔고 있지만 결국 혜택을 받는 집단은 민중들 중의 누군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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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의 경쟁력은 창의력에 있다
● 야후코리아가요즘 네이버에 밀리고 있는 이유는, 야후코리아의 경우 미국의 본사로 부터 결제를 맡아야 하는 구조로 되어있기 때문이다. 요는 ‘의사결정구조’이다. 네티즌의 창의력이 즉각 반영되는 네이버의 의사결정구조가 야후코리아의 수렴청정 의사결정구조보다 더 진보한 형태라고 말할 수 있다. 야후코리아의 경우 설사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있다해도 이를 발빠르게 사이트에 반영하기 어려운 형태로 되어있다. 미국의 본사와 야후코리아의 종속관계라는 본질에서의 모순을 극복할 수 없기 때문이다. ● 대한민국이라는 공동체 내의 의사결정구조도 같은 문제에 봉착해 있다. 대한민국 안에서 민중과 엘리트집단의 거리가 태평양을 사이에 둔 야후코리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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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가 가야 하는 길
위기가 곧 기회라고 했습니다. 물론 유능한 사람들에게나 해당되는 말이지요. 서프라이즈는 유능하므로 지금이 기회입니다. 독자들이 서프라이즈의 발전방안을 두고 좋은 의견을 모아주고 있군요. 지금은 정치적 환절기입니다. 환절기에 감기 조심해야 합니다.(이하 본문은 2002년 대선을 앞두고 있었던 유시민의 개혁당 창당을 전후로 하여 올렸던 의견을 정리한 것입니다.) 거사를 앞두고 나타나는 두 종류의 방해자 거사를 도모하고자 하면 반드시 ‘돕겠다’는 명분을 내걸고 두 종류의 방해자가 나타난다. 마땅히 이들을 경계하지 않으면 안된다. 하나는 원칙가이다. 그들은 태어나지도 않은 옥동자에게 너무 많은 것을 주문한다. 원리원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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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서프의 비듬을 털어먹다
모 영화잡지에서 이르기를.. 명계남이 조선일보와 인터뷰한 민노당의 박찬욱을 비판하자 한때 대표적인 안티조선 논객이었던 진아무개, 변아무개 콤비가 명계남과 서프라이즈를 두루 씹어서 조선일보를 기쁘게 하였다고 한다. 콤비의 주장에 의하면.. 안티조선은 본래의 순수성을 잃었으며, 박찬욱의 발언내용에 문제가 없는데 단지 인터뷰를 했다는 이유만으로 비판한다면 지나치다는 말이다. 뭐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다. 요까지만 하고.. 한편.. 요즘 프레시안은 파병반대에 올인하고 있다. 잘 하고 있다. 뿐인가? 남프라이즈도(요즘 안가봐서 잘 모르지만) 예전부터 파병반대에 열심이었다. 민주당도 마찬가지.(민주당의 파병반대에 진정성이 있다고는 생각 안하지만 어쨌든.) 각설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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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찬스는 지금이다
여러가지로 혼란스럽군요. 그러나 실망할 이유는 없습니다. 김정일이 답방의 결단만 내리면 큰 틀거리에서 정리될 것으로 봅니다. 최근 DJ가 보폭을 넓혀가는 것이 다 이유가 있다는 말이지요. 북핵 타결되고, 답방 성사되고, 개성공단 뜨고, 안보불안 해소되어 주가 올라가고.. 대통령 지지도 올라가면.. 그때 가서 진중권류 낯짝없는 참새들은 또 뭐라고 떠들어 댈지 참.(논객이 줄 잘못 서면 평생 고생) 하여간 김정일 입장에선 지금이 기회입니다. 케리가 부시보다 더 악질일 수 있지요. 부시는 멍청하지만 케리는 약았거든요. 누가 갑이고 누가 을이냐인데 부시에 대해서는 김정일이 갑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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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길산과 서프라이즈
제목 없음 SBS에 황석영 원작의 드라마 장길산이 방영되고 있군요. 광대 패거리에 지나지 않는 장길산과 그 일당이 한 세상을 엎어먹을 자격이 있는 훌륭한 인격의 소유자들은 아닐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실망할 필요는 없습니다. 드라마는 보통 사실과 다르게 주인공을 미화합니다. 그렇다면 드라마의 작가가 의도적으로 시청자를 속이는 것일까요? 천만에. 그렇지 않습니다. 드라마는 당연히 민중의 염원을 반영하여 모범형을 창출해 보여야 하는 것입니다. 드라마에는 미학이 있습니다. 미학은 내적인 완결성을 지향하며, 드라마의 작가는 그 완전성을 드러내는 모범형을 창출해 보일 뿐입니다. 거기에 각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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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를 감방에 보내야 한다
DJ와 YS의 30년 대결에서 최종승자는 누구? 민주화운동의 총결산으로 갈등을 끝내야 한다. 진중권류 방앗간 참새들이 재잘대기를 ‘대통령이 아첨을 좋아해서 친노세력이 날뛴다’고 말한다는데.. 대통령이 전략적으로 개혁주체를 양성하려는 의도를 갖고있는 것은 사실일 수 있다. 물론 퇴임 이후를 대비해서다. 필자는 이와 관련된 이야기를 지난해 봄부터 했다. 이른바 ‘노무현의 원대한 계획’이 그것이다.(새삼스러운 이야기 아님) 우리당의 지역당화를 막고, 30년 장기집권의 토대를 닦자면 당 밖에서 우리당을 견인해줄 세력이 필요하다. ※ 여기서 해설 약간.. 단기적으로 민노당이 주장하는 부유세 등의 진보정책을 펼쳐봤자 경제에 실패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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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의 까놓고 말하기
유시민의원의 튀는 발언을 지켜보며.. 오바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때도 많다. 하지만 필자의 글에도 ‘오바가 아닌가’ 하는 독자의 이의제기가 많음을 볼 때.. 유시민이나 필자나 ‘오바’에 있어서는 피장파장이라는 생각이 든다. 무슨 뜻인가? 두가지 방법이 있다. 하나는 개입을 최소화 하므로써 결정적인 시기에 개입의 효과를 극대화 하는 전략이다. 이는 가끔 우회적인 한마디를 던지는 DJ의 전략이다. 둘은 개입을 하면서 부단히 오류를 수정하는 전략이다. 이는 유시민의 방법이다. 필자 역시 유시민의 방법을 쓴다. 발언을 최소화 하는 방법으로 발언의 무게감을 더하는 전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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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 어디로 가는가?
도둑질도 해본 사람이 합니다. 친구 하나는 방위로 복무했는데, 같은 부대 소속의 고참 한 사람은 소집면제를 두어달 앞두고 부터는 부대에 코빼기도 비치지 않았다고 합니다. 후임병과 짜고 서류상으로만 출근했던 거죠. 이걸 지켜본 친구가 하루는.. ‘나도 한번 땡땡이를 쳐봐야지’ 하고 출근을 안했습니다. 그래도 걱정이 되어서 전화기 옆을 떠나지 못하고 안절부절 하는데.. 아니나 다를까 부대에서 전화가 걸려오는 겁니다. 대대장 떴으니 당장 들어오라는 거죠. ‘3개월에 한번 쯤 뜬다는 대대장이 하필 땡땡이를 치기로 한 날에 뜨다니.. 아 이 짓도 해 본놈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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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 나도 고소하라
인터넷의 위력은 참으로 무섭습니다. 한 네티즌이 절판되어 도서관에만 있는 유재순씨의 책 『하품의 일본인』 서문을 스캔해서 올렸고, 그 내용은 수 없이 많은 사이트에 퍼올려졌습니다. 제가 그 내용을 5월 25일에 서프라이즈에 올렸습니다. 관련 링크는 다음과 같습니다. http://www1.seoprise.com/newwork/bbs_menu/nozzang_drkimz/nozzang_drkimz_01.php?table=nozzang_drkimz&query=view&uid=426&pp=1 저는 칼럼에서 오마이뉴스나 일간신문이 이 문제를 다뤄주기를 요청했습니다. 그 일부를 인용하면.. 『한겨레나 오마이뉴스도 별다른 문제제기를 않는듯 하구요. 피해자 유재순씨도 정식으로 고발을 하는 등의 이의제기가 없는 듯 합니다.(오마이가 기자를 파견해서 정식으로 취재해 주기를 기대함)』 이 칼럼을 전여옥씨도 보았더군요. 오마이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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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각의 승자는 노무현대통령
김근태는 일단 본전치기다. 얻은 것은 없지만 얻을 수 있는 찬스는 얻었다. 그가 능력있는 사람이라면 감추어진 능력을 발휘할 기회가 된다. 원래 능력이 없는 사람이었다면 장관 한자리 했으니 그만하면 출세한거고. 대선주자라면 당연히 ‘능력이 있다’는 전제로 판단을 해야한다. 보건복지부가 편한 자리는 아니지만.. ‘능력있는 김근태’라면 불평할 일은 없을듯 하다. 근데 과연 김근태에게 능력이 있을까? 일단은 지켜볼 밖에. 정동영은 이해하기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 유교주의의 잔재가 여전한 우리나라에서 교만으로 비쳐질 수 있는 선택이다. 일단 감점받고 들어간다. 그러나 대선주자라면 역시 ‘능력이 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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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당을 매우 쳐라?
아이가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뺀들뺀들 놀 때는 가만이 있다가.. 점수가 크게 낮아진 성적표 받아오니 뒤늦게 화를 낸다. 버스 지나가고 난 뒤에 회초리를 드는 격이다. 그러면서도 부모는 말한다. “우리 애가 원래 머리는 좋은데 도무지 공부를 안해서 말이야. 우리애가 원래 착한데 친구를 잘못 사귀어서 말이야.” 이런거 안좋다. 세상만사가 다 그렇듯이 원인이 있고서야 결과가 있는 법이다. 머리 좋은 애는 지적 호기심이 있어서 부모가 다그치지 않아도 제가 알아서 공부를 한다. 공부를 안하는 이유는 흥미가 없기 때문이다. 흥미가 유발되지 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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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전 묻고 답하기
나의 의견은 ‘까놓고 진실을 말하자’는 거다. 예컨대.. 한나라당은 행정수도 이전에 관하여 찬성과 반대 사이에서 오락가락 하고 있다. 숨겨진 이들의 진실은 이렇다. “행정수도 이전에 찬성. 단 한나라당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 총선에서 승리하면 다수당의 힘으로 압박하여 일단 행정수도 이전을 연기한다.집권하면 한나라당이 중심이 되어 행정수도를 이전한다.” 이것이 그들의 진심이다. 그러나 만약 그들이 이러한 본심을 밝히기로 하면 논리에서 밀린다. ‘행정수도 이전은 찬성하면서 우리당이 중심이 된 사업추진은 반대한다’는 식의 아전인수식 주장은 논리적으로 타당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들은 본심을 숨기고 공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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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는 당당하게 나아간다
제목 없음 필진의 글에 직접적인 반론은 삼간다는 원칙을 가지고 있지만.. 일몽님과는 일면식이 있어서 상당한 신뢰가 형성되어 있다고 보고.. 저의 의견을 덧붙여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파병에 찬성할 수 있는 조건’을 말씀하셨는데.. 파병이 조건 따져가며 흥정할 수 있는 성질의 것입니까? 아니지요. 오직 ‘진리와 거짓’이 있을 뿐이며 우리의 싸움은.. 1) 진리를 지켜내는데 성공했는가? 2) 역량이 부족하여 진리를 지켜내는데 실패하고 말았는가? 3) 실패했을 뿐 아니라 악마의 속삭임에 넘어가 거짓에 적극 가담하였는가? 이 셋 중에서 하나를 선택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성공하거나 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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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미쳤는가?
어제 저녁.. 파병반대 70퍼센트였던 여론이 급변하여 파병찬성이 많은 경우 70퍼센트에 달하고 있다고 한다. 이 추세는 앞으로도 당분간 이어질 것이다. 모두가 미쳐 돌아가고 있다. 이 상황에서 우리의 선택은? 이곳 서프라이즈도 마찬가지다. 대문글의 논조도 점차 파병찬성으로 변하고 있다. 믿었던 독고탁님, 먹물의가면님, 일몽님도 예외가 아니다.(솔직히 믿을 사람 하나없다.) 바야흐로 복마전(伏魔殿)의 뚜껑이 열린 것이다. 기어이 판도라의 상자가 열려버렸다는 말이다. 어이할 것인가? 그 상자를 닫을 수 있는 사람은? 노무현 대통령 한 사람 뿐이다. 맥아더가 만주에 원폭을 투하하겠다고 할 때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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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께 묻는다
부끄럽고 슬프고 가슴이 아픕니다. 그리고 두렵습니다. 전쟁이 일어나면 ‘진실’이라는 이름의 병사가 맨 먼저 희생됩니다. 무엇이 진실일까요? 지금 이 상황.. 진실을 찾기는 사막에서 바늘을 찾기 보다도 더 어렵습니다. 김선일씨는 죽었습니다. 왜 죽었을까요? 까놓고 진실을 말합시다. 모두가 그가 죽기를 원했기 때문에 그가 죽은 것입니다. 이 글을 읽는 당신 역시 예외가 될 수 없습니다. 파병반대자들은 그가 순교하기를 원했습니다. 그의 죽음이 알려지자 기다렸다는 듯이 환호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표정관리가 안되고 있음은 물론입니다. 길 가다가 돈지갑을 줏었다는 표정이군요. 내 말이 틀렸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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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박근혜 팽하는가?
비통한 심정 뿐입니다. 약소국의 비애지요. 우리가 일으킨 전쟁도 아닌데.. 우리가 이라크를 침략한 것도 아닌데 왜 우리가 이 고통을 당해야만 하는 겁니까? 생각하면 우리에게도 죄가 많습니다. 용기가 부족했던 것이 큰 죄입니다. ‘아니오!’ 라고 말해야 할때 과감하게 ‘아니오’ 하고 말하지 못한 죄 말입니다. 눈치보고 쭈뼛거리며, 주저하고 소극적이었던 죄 말입니다. 그러나 우리 희망을 잃지 맙시다. 아직은 낙담할 거 없습니다. 우리는 출분히 강합니다.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냉철해져야 합니다. 김선일님은 살아서 반드시 우리 품으로 돌아옵니다. 참여정부에 이 정도의 문제해결능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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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셀던의 대박법칙 (영화 이야기)
참여정부의 문제는 기획기능의 부재에 있다. 마땅히 벤치를 지켜야 할 감독 노무현대통령이 그라운드로 내려가서 선수로 뛰고 있는 실정이다. 코칭스태프인 청와대 참모들도 제대로 뒷받침을 못해주고 있다. 공격수와 수비수로 역할을 분담해야 할 우리당과 내각도 아직은 제 몫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 실정이 이러하니 응원단장 역할의 서프라이즈도 사기가 떨어지고 있다. 우리당은 강력한 이념드라이브를 걸어주어야 한다. 그러한 방법으로 공간을 벌려주어야 득점찬스가 온다. 우리당은 반보 왼쪽으로 가서 다음 선거를 대비해야 하고, 내각은 반보 오른쪽으로 가서 경제를 살려야 한다. 각자의 포지션이 지정되어야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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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투표 한번 해보자
오늘 대통령이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글은 어제 쓴 글이라서 지금은 시의성에 맞지 않습니다만 판단에 참고가 되기를 바라며.. - ‘불감청 고소원’이라 했다. 한나라당이 겁도 없이 국민투표 카드를 꺼내들었다. 도대체 아이큐가 1은 되는 집단인지 의심스러운 조중동도 연일 나팔을 불어대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의 앓던 이를 빼주기 위해서 말이다. (정치라는 것이 그렇다. 보통 이런 일은 한번 문제제기가 되면.. 도중에 되물리기 어렵다. 결국 끝장을 보아야 한다. 국민투표로 가게 될 확률도 상당하다.) 결론부터 말하자. 실제로 국민투표를 하게 된다치고 우리가 패배할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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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의 살인과 전여옥의 절도
정치의 책임은 무한책임이다. 박정희가 김대중 살해를 교사했다는 증거는 없다. 그러나 ‘박정희식 정치’에서 부하의 범죄를 말릴 수 있는 사람은 박정희 한 사람 밖에 없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므로 박정희가 DJ를 죽인 것이다. (DJ는 천운으로 다시 살아났지만 박정희가 DJ를 죽였다는 사실 자체는 변함이 없다. 그는 살인자이다.) 박정희가 김형욱을 죽였다는 증거는 아직 발견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하늘이 알고 땅이 안다. 박정희가 김형욱을 죽였다. 그것이 ‘박정희식 정치’다. 그 박정희식 정치 하에서 장준하는 죽어간 것이다.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가 밝히고 있듯이 선생은 추락사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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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이 있어서 즐겁다
『진보여 깨어나라!』 엊그제 길거리에서 아주머니가 나눠주는 전단 한장을 받았다. 전단에는 기독교 계열에 속하는 어느 ‘사이비’한 종교단체의 선전이 담겨 있었다. 혀를 끌끌 차게 된다. 아직도 이런 유치한 방법으로 백성을 속이려는 어둠의 무리가 있다니.. 근데 장난이 아니다. 전단을 읽어보니.. 의외로 교세가 막강하다. 세계 일백여국에 지부를 두는 등.. 대단하다. 그러나 곧 안심하게 되었다. 이 종교단체는 TV에도 소개된 바 있는 문제의 그 교회다. 수천명이 동시에 예배를 보는 초대형 교회.. 교회의 천장에서 가끔 천사가 나타나 휘파람을 분다는 그 교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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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노믹스가 나왔는가?
국회연설에서 대통령이 ‘지난 1년 동안 경제만 생각했다’고 말하자 이름을 입에 올리기 조차 더러운 박XX는 그 대목에서 크게 소리내어 웃었다고 한다. 그런데.. 과연 대통령은 지난 1년동안 경제만 생각했을까? 여러분은 대통령의 그 말씀을 온전히 믿는가? 대통령이 우스개 삼아 그냥 한번 해본 소리일까? 어쨌든 DJ는 경제에 대해서는 일가견이 있는 사람이다. 그래서 IMF가 극복된 것이다. DJ가 아니라도 IMF는 저절로 해결되게 되어있다고 설레발이 치는 인간도 더러는 있는데 .. 이런 넘들은 걍 파묻어야 한다. 유시민이 대통령 옹호에 나서고 있다. 그런데 유시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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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파동 무엇이 문제인가?
제목 없음 언론의 선정적인 보도 때문에 애꿎은 만두가게가 피해를 당하고 있다고 한다. 과연 언론이 잘못일까? 언론이 ‘쓰레기’라는 표현을 쓰지 않고 완곡하게 보도했다면 지금도 만두가 잘 팔리고 있을까? 천만의 말씀이다. 『주위를 잘 살펴보라! 제 2의 만두소동을 일으킬 제 3의 불량식품들이 무수히 있다.』 물론 언론의 보도방식에도 잘못이 있다. 문제는 언론이 그렇게 보도를 하면.. 왜 소비자들이 한 술을 더 뜨는 과잉대응을 하는가이다. 이런 문제는 좀 더 큰 범위에서 생각을 해야한다. 언론은 그렇다 치고.. 과잉대응을 하는 소비자의 잘못도 비판되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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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의 리더십
리더십이란 무엇인가? 리더십의 의미는 ‘장기전을 할 수 있느냐’에 있다. 장기전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팀원 사이에 절대적인 신뢰가 필요하다. 요는 그 ‘신뢰’가 무엇인가이다. ※ 리더십이란? : 집단의 목표나 내부 구조의 유지를 위하여 성원(成員)이 자발적으로 집단활동에 참여하여, 이를 달성하도록 유도하는 능력.(백과사전) 코너링이 중요하다니깐! 어긋난 결정을 해도.. ‘우리가 모르는 깊은 생각이 있겠지’ 하면서 맹목적으로 따르는 것이 과연 대통령에 대한 ‘신뢰’인가이다. 천만에! 그건 신뢰가 아니다. 그건 오히려 의심이다. 이런거 안좋다. 대통령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의 생각을 있는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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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당 원톱체제로 가야한다
이해찬 지명은 우리당 내부인사를 기용했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결정이다. 한완상이나 강만길을 총리로 등용했다면 결과가 좋았다손 치더라도 그 공(功)이 우리당에 돌아가지 않는다. 이래서는 차기가 위태롭다. 지난 1년을 돌이켜 보라. 온갖 파란이 일어났다. 왜 절대로 일어나서 안될 일들이 무더기로 일어났겠는가? 미국이라면 후단협이 항명을 하는 일도, 동원선생에 추삼보여사가 꼴값을 떠는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왜? 정당의 전통과 저력 때문이다. 부시가 죽을 쑤고 있지만 지지율이 40프로 이하로는 떨어지지 않는다. 정당을 지지하는 유권자들이 꾸준히 지지해주기 때문이다. 우리는 아직 제대로 된 정당정치가 정착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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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으로 한번 싸워보자!
지난번 글에서 .. ‘손발은 빌리더라도머리를 빌려서는 안된다. 정책은 빌려도 되지만 논리를 빌려서는 안된다.’고 말한 바 있다. 여기에 딱 들어맞는 경우가 이해찬의 교육개혁이다. 소위 이해찬세대라 이름붙여진 조중동의 공세.. 바로 이 싸움에서 이겨야 이기는 것이다. 교육의 싸움은 곧 이념의 싸움, 논리의 싸움이다. 언론의 싸움과 교육의 싸움에서 밀리면 완전히 밀리는 것이다.(언론과 교육 그리고 이념이야 말로 절대로 빌려서 안되는 머리다. 경제는 손발이므로 빌려도 된다.) 전투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조선은 일찌감치 자기네의 승리를 선언해 놓고 있지만 일방적인 선언에 불과하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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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상생은 없다!
참여정부 출범 이후 항상 초반 악재에 시달려왔다. 결과적으로 전화위복이 되어 작은 싸움을 지는 대신 큰 싸움을 이겼다. 이번 선거도 마찬가지다. 패인을 분석해서 내년의 국회의원 보선에 대비한다면 전화위복이 될 것이다. 패배한 이유는 분명하다. 손발은 빌려도 머리는 빌려서 안된다. 정책은 빌려도 논리는 빌려서 안된다. 참패한 이유는 우리당이 개혁의 정책은 고수하면서도 논리(실용주의)는 한나라당의 것을 빌리는 어리석음을 범했기 때문이다. 지엽적인 것은 열심히 지키면서 본질을 내주는 어리석음을 다시는 범하지 말자. 정책은 경직되어서 안된다. 좋은 정책이면 민노당의 것도, 한나라당의 것도 가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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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라는 고질라 사냥하기
전투는 강이나 산을 끼고 일어난다. 강과 강 사이, 혹은 산과 산 사이의 너른 평야지대에서는 전투가 일어나지 않는다. 남쪽에 장강이 있고 북쪽에 황하가 있다. 그 사이의 황토지대에서는 전투가 일어나지 않는다. 황하에서 밀리면 장강까지 밀린다. 장강에서 이기면 황하까지 곧장 밀고 올라간다. 싸우려면 적지에서 싸워야 한다. 밀고 올라가서 적진이 있는 황하에서 싸워야 한다. 그러나 지금껏 우리는 중원을 적들에게 그저 내주고 장강까지 물러나서 싸웠던 거다. 어리석게도 말이다. 우리는 싸워서 이겼지만 그 전장이 우리의 강토 안이니 이겨도 그 피해는 고스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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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의 로맨스 조선의 불륜
어제 했던 춘추필법(春秋筆法) 이야기를 조금 더 하지요. 정명(正名)이어야 한다 정명론(正名論)을 통하여 공자가 주장한 대의명분(大義名分)이란 것이 무엇인가? 곧 학문을, 혹은 역사를, 혹은 가치를, 지구촌 인류의 공동작업으로 크게 보는 관점입니다. 빈 터가 하나 있습니다. 먼저 온 공자가 거기에 커다란 기둥을 하나 세우면, 후학들이 거기에다 가지를 치는 식입니다. 공자는 죽었지만 1500년 후에 온 주자가 거기에 성리학의 가지를 쳤고, 다시 500년 후에 온 율곡이 이기일원론의 가지를 치는 식입니다. 그 전체가 하나의 커다란 나무를 이루는 거지요. 그것이 곧 ‘대의(大義)’입니다. 대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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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 진중권도 있는데 토론상대가 없다니?
친구와 대화 중에.. 항간에 논의되고 있는 ‘원균의 재평가’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이 있어서 생각해 본다. 결론부터 말하면 원균은 옳지 않다. 역사의 평가는 준엄하다. 함부로 원균을 옹호하는 이가 있다면 그는 역사가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이다. 물론 사실이 아닌 부분은 바로잡혀야 한다. 장군 박정희의 우상화를 목적으로, 장군 이순신을 동원하는 과정에서 원균이 마치 악의 화신이라도 되는양 과장된 측면이 있다. 이 점은 고쳐져야 한다. 그러나 이를 떠나서 냉정하게 본다 해도 이순신이 정(正)이고 원균은 사(邪)다. 원균을 옹호하는 일부 출판사들의 오버는 상업주의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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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혁규 납득할 수 없는 이유 20가지
김혁규씨가 총리로 부적절한 이유는 매우 많지만 대충 추려보니 스무가지 정도로 나왔다. 이유는 많지만 진짜 이유는 하나다. 한나라당 사람을 총리로 섬기기엔 내 가슴 속에 쌓인 한이 너무나 깊다. 김혁규? 아직은 용서가 안된다. 아마 그게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싶다. 1) 대통령과 겹치는 출신지역 2) 나사본 기획실장 3) YS에 대한 면죄부 4) 여론지지율 저조 5) 지역주의 유발 6) 총선승리 의미 부정 7) 백의종군기간 없음 8) 100억 부자총리 9) CEO 총리론은 허구 10) PK 퍼주기 실언 11) 03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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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기억상실증?
제목 없음 정치인은 공부를 해야한다. 알아야 한다. 모른다는 것이 자랑이 아니다. 모르쇠가 면죄부는 될 수 없다. 국민이 다 아는 김혁규를 모르겠다면 의원직 사퇴하고 집에 가서 잠이나 디비자는 것이 옳다고 본다. 김혁규를 모른다고? 그럼 김혁규의 주군 김현철이 누군지도 모르겠네? 김현철이 관리했다는 나사본이 뭔지도 모르겠네? 그 나사본이 연루된 천문학적인 횡령범죄로 김현철이 감옥에 수감되었던 사실도 모르겠네. 세간에 나돌고 있는 나사본 1천억 비리설도 모르고 있겠네.(요 정도는 구글 검색만 쳐봐도 나오죠.) 그렇게 아무것도 모르는 쑥맥이 무슨 얼어죽을 국회의원을 한다고 그러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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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혁규가 총리?
제목 없음 이것이 김혁규의 나사본기획실장 실력이다. 나라망친 나사본이 총리를? 사실상 총리로 내정된 김혁규씨가 어제 상도동을 찾아가서 YS의 자문을 구한 것으로 관측되었다고 한다.(연합뉴스 27일) 바야흐로 YS의 수렴청정시대가 도래할 모양이다.YS가 태상왕이 되고 노무현은 가케무샤나 될 모양이다. 그렇다면 꼴이 좀 우스운 것 아닌가? 김혁규, 참 개념없는 아저씨다. 이런 민감한 시기에 YS는 뭐하러 만나는지. 정신이 있나 없나? 혁규아저씨가 그 ‘가신 마인드’로, 상도동섬기는 그 지극정성으로 노무현대통령을 섬겨준다면 그것도 좋다. 인사권은 어디까지나 대통령에게 있다. “대통령 맘대로 하세요.” 근데 나는 혁규아저씨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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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의 죽비소리
우리당의 ‘합리적 보수, 따뜻한 보수, 별놈의 보수’들은 대통령 말씀 듣고 정신 좀 차렸는지 모르겠다. 총선 후 서프라이즈는 급속히 우경화되었다. 서프앙들도 정신차려야 한다. 노무현을 모른다. 몰라도 너무 모른다. 대통령은 적어도 당신들이 알고 있는 그런 사람이 아니다. 흔히 북유럽의 사민주의와 비교해서 우리당을 보수라고 몰아치는데, 그 양반들도 거기까지 가는데 50년씩 걸렸다는 사실 알아야 한다. 그게 하루 이틀 사이에 된 것이 결코 아니란 말이다. 요람에서 무덤까지 가려면 우리도 30년은 더 투자해야 한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이번 총선의 의미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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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혁규 카드 폐기해야
http://blog.empas.com/spirit70 ‘적재적소’와 ‘시의적절’은 잘 된 ‘인사’를 위한 필수요소이다. 두 요소가 충족되지 못한다면 적어도 한 요소만이라도 충족을 시켜야 절름발이에 상처투성이 인사가 되지 않는다. DJ 정부에서 신물나게 ‘관람’한 바처럼, 절름발이에 상처투성이 인사는, 그렇잖아도 허약한 권력을 기울게 하는 결정적인 부메랑으로 작용하게 마련이다. 노무현 대통령이 강력하게 밀고 있다는 ‘김혁규 총리’ 카드는 이 두 요소를 모두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여겨진다. ‘적재적소’의 관점에서 보자면 세 번이나 경남도지사를 역임한 것을 들 수 있겠으나, 그가 경남도지사를 세 번씩이나 해 먹을 수 있었던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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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건총리님 수고하셨습니다
제목 없음 정치는 제휴다. 고총리는 노무현과 대등한 제휴의 파트너다. 끝까지 파트너십을 지켰는지가 중요하다.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큰 틀에서 볼 때 고총리는 파트너십을 잘 지켜왔다고 볼 수 있다. 마땅히 박수가 있어야 한다. 김우식을 비롯하여 고총리에게 무례를 범한 청와대비서진은 고총리가 노무현대통령과 대등한 위치에서 제휴하고 있다는 사실을 잠시 잊은 것이다.(물론 임기 중에는 대통령의 지시를 받는 아랫사람이다. 그러나 들어올 때와 나갈 때는 대등한 파트너로 격상된다.) 우리당 의원 152명 중에 노무현의 신세를 지지 않은 사람은 없다. 과거 의원들이 양김씨의 신세를 졌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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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식은 개작두를 받아라
차마 눈 뜨고 볼 수 없을 정도이다. 얼굴이 화끈거려서 신문을 펼쳐들 수가 없다. 왜 이런 한심한 일이 일어나는가? 모두가 잘못하고 있다. 대통령부터 비서진, 총리, 당 모두가 조금씩 잘못한 것이다. 그러나 ‘모두가 잘못했다’는 말은 ‘아무도 잘못하지 않았다’는 말과 같다. 책임소재를 분명히 가려야 한다. 어른과 아이가 같이 잘못했다면 어른 잘못이다. 여당과 야당이 둘 다 잘못했다면 여당의 잘못이다. 권한이 있는 곳에 책임이 돌아간다. 대통령에게 권한이 있다. 궁극적으로는 대통령에게 책임이 돌아간다. 그러나 대통령의 책임은 전체적인 정치과정 속에서 용해된다. 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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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범과 료마
이런 문제가 건설적인 토론으로 진행되지 않고, 감정싸움으로 치닫고 있는 것을 지켜보니 ‘우리나라 민주주의 아직도 멀었구나’ 하는 씁쓸한 느낌이 듭니다. 어떤 문제이든 반드시 정답이 있습니다. 최선이 없어도 차선이 있습니다. 토론과 대화를 통해 해결하지 못할 문제는 세상에 없습니다. 자신감을 가져야 합니다. 뭐 간단합니다. ‘손을 댈 것이냐 말 것이냐’입니다. 덮어두려면 걍 덮어두는게 낫고, 손을 대려면 제대로 수리를 해야 합니다. 근데 이미 법원에 의해서 문제가 드러나 버렸으므로, 이제는 힘들더라도 공론을 모아 문제를 해결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덮어둘래야 덮어둘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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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 메이드 전략
제목 없음 『그림 하나』 ‘우끼요에’는 에도시대 일본에서 대량생산된 싸구려 채색 목판화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런 천박한(?) 그림을 쳐주지 않았다. 사실이지 내가 봐도 천박하다.(문화유산답사기의 유홍준이 능호관 이인상이나, 추사 김정희를 논하는 미학으로 논한다면) 선비의 사랑방에 걸어두기에는 확실히 그림의 품격이 떨어진다. 소위 말하는 ‘이발소그림’이다. 처음 한두번은 눈길이 가지만 금방 싫증이 난다. (우타카와 히로시게의 걸작인 이 그림은 백번 봐도 질리지 않지만, 대다수의 싸구려 우끼요에들은 그렇다.) 후일 우끼요에들은 대개 매너리즘에 빠져서 상투적인 그림이 되어버렸다.(화투 그림 비슷한) 아마 일본에서도 학자의 거실 보다는 시장통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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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이 공휴일로 지정되는 그날까지
제목 없음 이번 주 뉴스메이커와 한겨레21의 만남이 묘하다 하오.(원판은 디시인사이드) 죄인 전두환은 아직도 숨붙이고 살아서 저리도 뻔뻔스럽다. 종범이 되는 한나라당과 그 대표자 박근혜는 여전히 치죄되지 않아서 오늘 두 눈을 꿈벅거리며 망월동을 찾았다고 한다. 그렇다. 너희는 죽지 않고 살아서 지켜보아야 한다. ‘인간이 불의를 용서할 때, 역사가 어떻게 벌하는지를.’ 80년 5월.. 그리고 많은 세월이 흘렀다. 대통령의 연설처럼 이제 용서하고 화해할 때가 되었다. 모두가 그렇게 말하고 있다. 그러나 설사 피해자가 적들을 용서하더라도 역사는 그들을 용서하지 않는다. 광주의 영령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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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그들은 누구인가?
한류가 유행이란다. 비로소 그들이 한국과 그 나라의 사람들에게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것이다. 그들은 다투어 한국인들에게 질문하곤 한다. “한국인, 당신들은 누구시오?” 관자(管子) 왈 ‘의식이 족하면 예절을 안다’고 했다. 살림살이가 나아지면서 뒤늦었지만 한국인들도 비로소 자기 정체성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것이다. 영화도 그렇고, TV도 그렇고, 음악도 그렇고 문화계 전반이 그러하다. 왜? 도무지 한국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기에? 곧 예절이다. ‘당신은 누구시오?’ 하고 물어오는 질문들에이제는 우리도 성의있는 대답을 준비할 때가 된 것이다. 이제껏 타인에게 배우는 입장에 서 있었다면, 이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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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입이 문제다
제목 없음 빌어먹을또’김당’이다. 대문글 사진은 대통령의 ‘입’ 부분을 부각하고 있다. 디지탈조선 메인의 포토뉴스 사진과 같다. 오마이김당과 조선일보는 공히 그 한장의 사진을 빌어 ‘노무현의 입이 문제다’라고 말하고 싶은 것이다. 맞다. 노무현의 입에서 나오는 그 언어가 지금 문제로 된다. 왜? ‘먹물의가면님’은 ‘이 시대 천재작가 노무현’이라는 제목을 뽑았다. 같은 글 마지막 부분을 발췌인용하면.. 『정치는 ‘말’입니다. 노짱은 천재적 이야기꾼이며 누구보다 더 많은 국민을 감동시킨 베스트셀러의 작가입니다. 그런 천재적 작가에게 말을 골라 쓰라는 둥, 말을 조심하라는 둥 하는 사람들이 제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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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의 '나 이쁘지'
헌재는 헌재의 체면을 살리는 판단을 했다. 헌재 자신의 이익에 복무하는 결정을 내린 것이다. 그 방법의 하나는 대통령에게 주제넘은 충고를 던지는 것이었다. 한편으로 국회에 대해서도 간접화법의 충고를 아끼지 않았다.(연합뉴스 참조바람) 대통령에 대해서는 마치 담임선생님이 학생들을 훈계하듯 직설적으로 충고했다. 국회의 절차미비에 대해서는 알아듣기 어렵게 에둘러 말했다. 이런 차이는 무엇인가? 국회는 헌재가 나설 기회를 제공했으므로 헌재 입장에서는 국회가 고마울 것이다. 아마도. 그러나 국회의 결정을 그냥 수용하면 헌재의 존재의미가 없다. 기각결정 또한 헌재의 이익에 맞다. 헌재가 국회의 거수기가 아니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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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헌재는 죽었다!'
제목 없음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 지난 두 달간의 악랄한 테러와 린치가 오늘 오전 10시를 기하여 멈추어졌다. 웃을 일인가? 만세부를 일인가? 두달 동안 뺨을 맞다가 오늘 상대방의 폭행이 멈추었기로서니 이것이 기분 째지는 일인가? 그 모욕, 그 수치는 그대로 남아있다. 단지 개혁의 약속을 실천했다는 이유만으로 불한당과도 같은 차떼기 범죄단에 의해 탄핵 소추되었다는 사실, 그 자체가 역사에서 지워지지 않는 한 우리의 분노 또한 잊혀져서 안된다. 배후의 주범 조선일보는 말한다. ‘헌법재판소는 죽었다’고. 이 무슨 소리인가? 그들은 헌재의 결정에 승복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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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의견은 공개가 옳다.
소수의견은 공개가 옳습니다. 법리적인 부분은 헌재의 재량이니 논외로 하고, 정치적인 판단만 한다면 그렇습니다. 조중동이 공개를 요구하는 이유는 본질을 흐리기 위한 ‘물타기 전략’의 일환입니다. 판결이 나오면 본격 책임추궁이 있을 것인데, 소수의견 논란으로 어물쩡 넘어가려고 건수 수집하는 거죠. 조중동이 갑자기 이라크전에 관심을 쏟고, 경제가 어렵다고 호들갑을 떠는 것도 다 물타기를 위한 건수모으기. 저는 어제 ‘소수의견 공개가 옳다’고 쓰려다가 참았습니다. 요즘 서프 독자들이 넘 예민해져 있어서 ‘조중동스럽다, 오바한다’는 말 나올까봐요. 근데 오늘은 오마이뉴스에도 공개가 옳다는 의견이 올라오네요. 공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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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조가 그립다
눈길을 처음 걷는 사람은 뒤에 올 사람을 의식해야 합니다. 뒤에 오는 사람은 앞서간 자의 발자국을 따라오기 마련이죠. 오바하지 말라는 충고도 듣고 있지만 사실이지 지금은 민감한 시점입니다. 역사적인 정권교체 성공에 이은 첫 의회권력의 교체! 오늘 우리가 첫 단추를 어떻게 꿰느냐에 따라 이후 4년이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요. 69년 7월 21일, 닐 암스트롱과 에드윈 버즈 올드린이 아폴로 11호의 착륙선 이글호를 타고 고요의 바다에 첫 발을 내디뎠을 때, 마이클 콜린스중령은 달 궤도를 선회하던 사령선 콜롬비아호에서 울고 있었습니다. 암스트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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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의원 대표당선 좋다
천정배의원의 대표당선을 축하합니다. 우리 네티즌 입장에서, 그리고 참여를 갈망하는 국민의 입장에서 볼때 아주 잘된 일입니다. 아래는 유시민의 뻘짓을 비판하는 글인데 경선에 영향을 줄 우려가 있어 올리지 않았습니다. 경선도 끝났고 하니 올립니다. 천정배는 국민과 제휴하고 있다 간단합니다. 이해찬은 정치인들과 제휴하고(고스톱멤버라는 조중동기자들 포함) 있고 천정배는 국민과 제휴하고 있습니다. 정동영이 내각에 들어가면 신기남이 당의장이 되고 천정배가 원내대표가 됩니다. 당권파가 지도부를 독식하므로 안된다는 것이 유시민의 논리죠. 틀렸습니다. 당권파를 견제하려면 당권파에게 당권을 주고 난 다음에 견제해야 맞습니다. 유시민을 비롯한 소장파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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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4개월 중간점검
제목 없음 정동영의장이 네티즌과의 대화를 자청하고 나선 모양이다. 뜻밖이지만 새로운 시도라는 점에서 일단 평가해주기로 한다. 생각난 김에 몇 마디 덧붙이기로 한 것이 제법 길어졌다. 아래는 정동영을 중심으로 풀어내고 있지만 다른 누구라도 마찬가지다. 정치는 ‘배려’다. 우리당은 진보와 보수가 6: 4 비율로 제휴하고 있다.(의원 설문기준) 제휴 파트너를 배려하는 법을 알아야 한다. 정치력은 ‘배려의 기술’에서 드러난다. 정동영의장 4개월로 드러난 정의장의 정치력을 점수로 환산하면? 대략 60점을 주고 싶다. 낙제는 면했지만 분발해야 한다. 차기대권과 관련된 분석이 적절하지 않지만 재미로 읽어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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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혁규는 아니다
‘바보에게 바보임을 깨우쳐 주는 가장 현명한 방법은 바보가 바보짓을 하도록 그냥 내버려 두는 것’이라고 말한 바보가 닉슨이라지요. 잘못하고 있지만 바보임을 깨우쳐주고 싶어도 저에겐 그럴 힘이 없습니다. 뉘 있어서 아랍과의 ‘천년전쟁’을 도발한 부시의 바보를 깨우쳐 주겠습니까? 100년간 계속된 십자군전쟁도 처음부터 100년을 목표로 한 것은 아니지요. 하다 보니 그렇게 되었을 뿐. 카오스이론으로 말하면 ‘초기 조건의 민감성’입니다. 처음엔 미세한 차이지만 점점 더 틈이 벌어지는 거에요. 결국은 100년을 가고 천년을 갑니다. 한은 쌓였고 감정은 깊었습니다. 부시는 천년 안에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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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주의는 처세술이다
유교주의의 긍정적 측면이라 할, ‘유교적 합리주의’ 전통과 정동영이 주장하고 있는 ‘실용주의’의 관계를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 우선 독자님의 질문을 소개하면.. 『유교주의에 반감을 갖는 이유는, 인간의 가치관과 상상력을 제한하는 유교의 현실주의 때문입니다. 지금도 많은 젊은이들이 고시공부에 매달리고 장관 나부랭이가 되기를 꿈꾸고 있습니다. 어떻게 벼슬하는 것이 한 인간의 꿈이 될 수 있는지 말이죠. 꼭 유교를 말해야만 하는지, 다른 대안은 없는지 궁금합니다.』 김용옥이 월요일 마다 텔레비젼에 나와 이야기하는 것이 ‘유교적 합리주의’다. 예컨대 김부식이 삼국사기를 쓰되, 귀신이 무시로 등장하는 삼국유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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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과 박근혜의 하수회담
오늘 두 사람의 회동은 과거의 영수회담과는 다르다. 선거가 끝나면 야당이 먼저 대통령과의 회담을 제안했어야 하는데, 한나라당이 자기들 손으로 대통령을 탄핵해버려서 영수회담을 제안할 수 없게 되었다. 야당의 곤란한 처지를 역으로 찌르고 들어간 것이 정동영의 제안이다. 정동영의 의도는 적중했다. 착한 아마추어 박근혜가 멋모르고 영수회담에 비해 격이 떨어지고 의미도 없는 하수회담(?)에 응해준 것이다. 요는 회담에서의 합의사항이 과연 구속력을 가지는가이다. 과거 이민우총재식으로 말하면 ‘실세론’이다. 그 시절 이민우총재와의 합의사항은 배후의 실세(양김씨를 가리키는 조중동식 표현)에 의해 뒤집어지곤 했다. 실세는 노무현이다. 원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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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당 위기 인식해야 한다
[우리당이 뻘짓을 남발한 결과 한나라당에 4프로 지지도차이로 추월당하기 직전이군요. 대선 직후에 썼던 글을 지금 상황에 맞게 수정해서 올립니다. 대선 직후도 그렇고, 총선 직후도 그렇고 선거만 끝나면 인간들이 일제히 우향우를 합니다. 선거도 끝났고 하니 대충 좋은게 좋다는 심리?] 역사는 이런 식으로 반복되는가? 위기를 위기로 인식하지 못하니 진짜 위기이다. 개혁의 성공사례와 실패사례 춘추시대 최초로 개혁을 성공시킨 군주로는 제(齊)의 환공(桓公)을 들 수 있다. 관중(管仲)과 포숙아(鮑淑牙)를 등용하여 국정을 쇄신하였다. 최초로 중원의 패자가 되었다. 그러나 그 성공은 오래가지 못하였다. 제나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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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천정배가 있었다
노무현대통령이 ‘원칙과 상식’ 그리고 ‘국민참여’를 화두로 내걸었다. 이것이 우리당의 초심이다. 총선 붓뚜껍의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실용정당’이니 뭐니 하며 요상한 구호를 내걸어, 대통령의 ‘원칙’을 꺾어버리니 네티즌의 ‘국민참여’의지가 좌절되어 쓸쓸하기만 하다. 이해찬과 김부겸의 망언소식이 올라오고 있다.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 ‘원칙과 상식’으로 돌아가고 ‘국민참여’로 돌아가야 한다. 말이 좋아 실용이지 원칙을 굽힌데 따른 너절한 변명이 아니고 무어란 말인가? 다행히 우리에겐 유시민이 있었다. 중앙당을 떠나므로써 깨어있음을 보여주었다. 원내대표로 나선 천정배도 제때 필요한 말을 해주었다. 바로 이거다. 우리 이 길로 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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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둘러 잔치판을 벌이지 말라
조기숙님이 실용정당이라는 개념은 정치학에 나오는 전문학설용어라고 해명을 했지만 조중동에 보도되고 있는 실용의 의미를 그렇게 받아들이는 사람은 아마 대한민국에 한 사람쯤 있을듯 하다. 학술용어라 해봤자 학술용어를 빙자하여 레토릭을 구사한 정도의 의미 밖에 없다. 99프로는 ‘짜식들 알아서 기는군’ 정도로 받아들인다. 실용의 의미가 무엇이냐고 논하지 마라. 단어가 규정하는 것이 아니고 작금의 상황이 규정한다. 누가 뭐래도 실용정당 운운은 조중동에 아부하기 위해 전문서적 뒤져가며 만들어낸 단어이다. 굳이 긍정적으로 해석한다면 그렇게 아부해서 대통령 지지도를 5프로 쯤은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다.(그 성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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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의장 참모를 잘못 골랐다
알만하다. 알만해! 그동안 잘하고 있던 정의장이 최근들어 왜 실수를 연발하나 했더니 조기숙님 같은 사람이 옆에서 엉터리 코치를 해줬기 때문이로구나! 어휴! 돌겠다. 열린우리당이다. 문이 열려있다는 이야기다. 이념이 문이다. 이념을 부인한다는건 문을 닫았다는 이야기다. 우리당으로 들어오라고? 문이 닫혔는데 어디로 들어오라는 말인가? 개구멍으로? 당은 당원을 교육하고 당원은 지지자를 포섭한다. 그 당원교육내용이 이념이다. 이념이 없다는건 당원을 교육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그럼 거기에 왜 가냐? 교회를 가는 이유는 설교를 듣기 위해서다. 설교도 안해주는 교회에 왜 가나? 실용정당? 설교는 안듣고 십일조만 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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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념을 버리면 지역주의로 간다
정치는 자부심과 빵을 줄수 있다. 굳이 둘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하면, 당은 이념을 선전해서 국민에게 자부심을 심어주는 것이 맞고, 청와대는 실용을 해서 빵을 해결해야 한다. 이렇게 역할분담이 된다. 실용주의? 글자 자구에 집착할 필요는 없다. 전체적인 맥락을 살피고, 흐름을 살피고, 이면을 들추어 보아야 한다. 어차피 정치는 자부심 아니면 빵이다. 우리당은 자부심을 버리고 빵을 선택한 것이다. 정치의 역할이 ‘100’이라면 그 중 절반인 50을 버렸다. 빵에 집착하는 한나라당을 쫓으므로서 우리당의 경쟁력인 자부심을 버렸다. 자기 장점을 버리고 상대의 장점을 쫓아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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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숙님 어이가 없수!
제목 없음 정치는 레토릭’이라고? 이런 바보같은 레토릭이 있다는 말인가? 대통령의 잘못된 레토릭이 30퍼센트의 지지도를 가져온 것이 탄핵의 빌미가 되었다고라고라? 대통령을 비난하자는 뜻인가? 그넘의 레토릭 참 못한다. 정의장도 개혁을 원한다고? 그래! 개혁을 원한다는 양반이 노무현대통령이 바람찬 여의도에서 시민혁명을 외쳐 불러모은 십만네티즌 군대를 한번 싸워보지도 않고 해산해버린다고? 누구 맘대로? 누구의 군대를? 대통령의 목숨을 건 시민혁명 외침을 농담으로 만들어버리는 것? 면전에서 대통령을 우습게 만들어버리는 것이 개혁이라고? 표현이 거칠어짐을 양해해 주기바란다. 하기사 정동영의장에게도 우리가 모르는 깊은 뜻이 있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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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대 대선의 의의는 국민참여
● 저는 네티즌의 입장에서 바라봄. 20년 30년 앞을 내다보고 인터넷 직접민주정치의 가능성, 국민참여정치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입장에서 ● 17대 대선의 의의는 국민참여.. 네티즌의 입장에서 보면 기성 정치인들이 네티즌의 참여를 이 정도의 선에서 차단하고 선을 그은 느낌을 주는 것. 실용주의는 네티즌들을 배제하고 정치인 중에서도 행정부의 역할을 특별히 강조한 것. 정치는 정치인들에게 맡기고 너희들은 이 정도 선에서 뒤로 빠져라는 배척행위로 받아들여져. ● 이념은 국민참여를 위한 동기부여..이념부인은 국민배제 의도로 받아들여짐 이념은 국민들에 대한 정치적 동기제공, 동기부여의 의미가 있음. 국민참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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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성을 모색하는 입장에서
● 저는 네티즌의 입장에서 바라봄. 20년 30년 앞을 내다보고 인터넷 직접민주정치의 가능성, 국민참여정치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입장에서 ● 17대 대선의 의의는 국민참여.. 네티즌의 입장에서 보면 기성 정치인들이 네티즌의 참여를 이 정도의 선에서 차단하고 선을 그은 느낌을 주는 것. 실용주의는 네티즌들을 배제하고 정치인 중에서도 행정부의 역할을 특별히 강조한 것. 정치는 정치인들에게 맡기고 너희들은 이 정도 선에서 뒤로 빠져라는 배척행위로 받아들여져. ● 이념은 국민참여를 위한 동기부여..이념부인은 국민배제 의도로 받아들여짐 이념은 국민들에 대한 정치적 동기제공, 동기부여의 의미가 있음. 국민참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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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보며 화내지 않는 법
정치 참 못한다. 정치를 못해도 보통 못하는게 아니고 디지게 못한다. 혹시 바보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다 든다. 다른건 뭐 그렇다 치고 하여간 바보 하고는 같이 일 안한다고 예전에 말한 바 있다. 복장이 터져서 내 수명이 단축할 판인데 어떻게 함께할 수 있는가 말이다.(굳이 정치를 말함이 아니라 사이트를 운영하든, 사업을 함께 하든, 동호회를 하든 간에.. 바보하고 같이 하면 나만 손해다.) 정치는 원래 팀이 하는 거다. DJ나 노무현과 같은 천재급은 그야말로 100년에 하나나 둘이 나오는 거고, 보통은 팀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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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중동에게 기쁨주는 우리당
염려할 일은 아니라고 본다. 승리한 직후에는 적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또한 병법이 된다. 노무현대통령도 당선 직후에는 그랬다. 대선 직후 ‘상생의 정치’니 해서 한나라당을 헤롱헤롱하게 만든 바 있다. 실용주의? 지도력이 시험에 든 정동영 입장에선 무난히 수습한 셈이다. 그래서 얻은게 뭐지? 체면을 의식하고 있다. 어깨에 힘 들어갔다. 대권은 아직 4년이나 남았다. 지금이라면 망가지기를 두려워 하지 말아야 한다. 우리당의 정체성 논쟁을 권력투쟁의 관점에서 보고 있다면 문제있다. 처음 토론은 순수하게 진행된다. 그러나 지도부가 체면을 의식하고 방어를 시작하면 진짜 권력투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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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의 보수를 달라
이해찬의원이 어제 워크숍에서 중요한 발언을 했다. 총선 전에 DJ를 방문해서 탄핵정국을 논의했다는 거다. DJ는 총선을 앞둔 민감한 시기에도 이해찬의 방문을 사절하지 않았던 것이다. “자네가 알아서 해.” DJ가 이해찬에게 던진 이 한마디가 의미하는 것은? 믿는다는 거다. 온전히 믿고 맡긴다는 것이다. DJ는 끝내 침묵했지만 그 침묵이 무책임한 발빼기는 아니었다. 그는 한 순간도 현장에서 눈을 떼지 않았다. 다 지켜보고 있었다. 적어도 정치가 무한책임이라는 사실을 의식하고 있었던 것이다. 노무현이 국민을 믿듯이 DJ도 국민을 믿었다. 나는 개인적으로 DJ가 ‘DJ식 황금분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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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당의 미래는 밝다
노회찬과 정형근의 토론에서 정형근은 영국의 예를 들어 민노당과 한나라당 사이에 낀 우리당의 미래가 없다고 말하고 있다. 중요한 지적이다. 그러나 본질을 봐야 한다. 영국에서 노동당은 노조와 제휴하고 있고 보수당은 교회와 제휴하고 있다. 서구는 대개 교회를 낀 정당과 노조를 낀 정당간의 대결구도로 되어 있다. 여기서 교회와 노조라는 분명한 실체가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 영국에서 자유당이 망한 것은 노조든 교회든 실체가 있는 집단을 끼지 않았기 때문이다. 무엇인가? 앞으로는 인터넷을 껴안는 정당이 먹는다는 말이다. 정치는 기본적으로 ‘50 대 50의 구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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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아마추어 박근혜
이상한 일이 일어나고 있다. 조중동이 사설과 칼럼을 기울여 아낌없는 대북지원을 주장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조중동의 만평들은 여전히 북한을 비아냥하기에 여념이 없다. 황당 박근혜현상이다. 박근혜, 잘하고 있다. 탄핵철회의 결단을 내리지 못한 점은 거물(?) 정치가로서의 자질에 한계를 보여준 일이 되지만, 위기의 한나라당을 위해서는 잘하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요는 그러한 박근혜식 정치가 과연 한나라당에 도움이 되는가이다. 각설하고 우리당 입장에서 보자. 바둑으로 치면 반집을 이겨도 이기고, 만방으로 이겨도 이긴다. 어차피 이기는 길이라면 고수는 반집을 이기는 쪽으로 국면을 설계한다. “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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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에 든 고건내각
노짱방에 ‘디지털 말’에서 퍼왔다는 ‘영남이 노무현을 버린 이유(이도영)’라는 글이 있군요. ‘말’에서는 빨갱이..어쩌고 하는데.. 뭐 간단합니다. 전향하지 않았기 때문이죠. 빨갱이로 논하면 박정희야 말로 빨갱이죠. 박정희는 전향했습니다. 여기서 전향은 ‘좌편향의 이념을 버린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인류학적 관점’에서의 전향입니다. 정글의 법칙을 들이대어.. 말하자면 굴복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두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하나는 제휴하는 것이고 하나는 지배하는 것입니다. 영남은 쪽수가 다수입니다. 그러므로 50 대 50의 대등한 거래조건을 제시할 수 없습니다. 제휴가 불가지요. 지배하는 수 밖에 없는데.. ‘전향’은 피지배자가 지배자에게 복종의 의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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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화의 눈물
김미화이야기가 나왔길래 생각해본다. 우리나라에서 공동체문화가 가장 발달한 곳은 강남 하고도 타워팰리스다. 윤구병선생의 변산공동체는 명함도 내밀지 못한다. 동마다 2층에 자리잡고 있는 클럽하우스, 헬스장과 독서실, 연회장, 잘 조직된 부녀회, 주부가요교실, 60대 실버모임, 골프모임 등으로 화기애애하다. 삭막한 도시의 아파트문화와 달리 그들은 이웃끼리 오순도순 터놓고 산다. 옛 우리네 시골마을처럼 인심도 좋다. 그래서 사이트에 내건 구호가 ‘라이프 오브 타워팰리스’란다. 왜? 그것이 목적이기 때문이다. 강남권력의 본질은 ‘정보접근권’이다. 정보는 해외유학에 대한 정보, 자녀들의 조기교육에 대한 정보, 원정출산에 대한 정보, 상류층 혼맥에 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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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에 꽃을 바치는 심정으로
하고 싶은 말 많다. 가슴 속에 응어리진거 풀어야 한다. 하지만 참아야 한다. 우리 대장을 구출하기 전 까지는 이 악물고 참아내기에 성공해야 한다. 지금은 복수를 말하기에 이르다. 대통령이 청와대를 방문한 김근태와 대화하면서 눈물을 보였다고 한다. 그 싸움의 강도가 우리의 생각보다 치열했다는 거다. 어쩌면 우리는 지금도 안이한거다. 더 긴장하고 진지해져야 한다. 복수를 말하기엔이르다. 냉정해지자. 헌재 정문에 꽃 한 송이를 두고 온다는 기분으로.. 헌재 니들 관심끌고 싶어서 그러지? 명백한 정치탄핵이다. 지금도 진행되고 있는 한나라당의 정략이다. 헌재를 정치판에 끌어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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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희 대기자의 커밍아웃
중앙일보 김영희대기자가 그들의 본가인 자유총연맹을 찾아가서 커밍아웃을 했다. 대선결과에 불복하고 대통령을 인정하지 않았던 사실을 실토했다. 중앙일보가 한나라당에 올인한 사실도 털어놓았다. 자백을 받아냈으니 처벌을 해야한다. 김영희는 이상한 폭로도 했다. 우리당이 20년 장기집권계획을 세우고 있단다. 민노당이 들으면 섭섭하겠다. 민노당이 20년 안에 수권정당으로 성장하지 말라는 법 있나? 개혁세력의 장기집권은 계획이 아니라 현실이다. 16대 대선과 총선, 그리고 17대 대선과 총선의 흐름에서 드러난 사실이지만 대략 1년에 1프로씩, 5년에 5프로 정도 왼쪽으로 옮겨가고 있다. ● 87년 김대중 27프로 ● 92년 김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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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의 끝나지 않은 싸움
[경향신문 오늘, 김대중을 ‘3김’으로 묶지말라]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의 참패가 꽤나 안타깝다. 이미지와 바람이 휩쓸고 간 전장(戰場)에는 민주당 장수들의 주검이 즐비하다. 나라를 떠받칠 만한 미래의 일꾼들이 힘 한번 못써보고 맥없이 나가떨어졌다. 정작 지역구에서 ‘표의 반란’이 진행중인데도 방방곡곡을 돌며 “민주당을 살려달라”고 무릎 꿇고 울먹이던 추미애 의원의 모습이 아직도 선하다. 민주당은 김대중 전 대통령(DJ)의 이념과 정책, 그리고 철학을 계승한 적자(嫡子) 정당임을 외쳤지만 DJ의 추인이 없었기에 구원병력은 오지 않았다. 민주당은 절박했고, 그래서 DJ를 향한 구애는 절절했다. 몸이 대단히 불편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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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준 별거 아님
제목 없음 ** 춤 추는 노무현을 볼 날은 언제? 춤 추는 강금실, 출처는 개인홈피 레닌의 낙관론과 스탈린의 비관론** 혁명전야다. 조직의 귀재 스탈린은 철저하게 비관론자였다. 허풍선이 레닌은 터무니 없는 낙관론자였다. 누가 옳았는가? 스탈린 입장에서 보자. 아직은 때가 무르익지 않았는데, 조직은 일망타진되어 죄다 시베리아로 끌려가 버렸는데, 안전한 외국에서 편하게 놀던 레닌이 돌연 귀국해서 때가 되었다며선동을 일삼는다. 비관론자 미둥님이 보기에 서프 필진들은 선동가 레닌이다. 강철의 스탈린이 옳고 허풍선이 레닌이 틀렸다. 그러나 과연 그러한가?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가 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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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당에 인색할 이유 없다
두 갈래 길이 있다. 왼쪽 길을 선택하면 열 마리의 여우를 만나고 오른쪽 길을 선택하면 한 마리의 호랑이를 만난다. 왼쪽 길을 선택하는 것이 옳다. 과연 여우를 만난다. 동행자들이 투덜거린다. “당신의 잘못된 선택 때문에 우리는 여우를 열 마리나 만났소.” 호랑이가 아닌 여우를 만난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를 깨닫지 못한다. 정치란 무엇인가? 과감하게 여우가 나오는 왼쪽 길로 가는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어리석은 정치인들은 호랑이의 길을 선택한다. 왜? 조삼모사다. 호랑이는 한 마리 뿐이고 여우는 무려 열 마리나 된다. 호랑이는 저녁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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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가 죽어야 영남이 산다!
말 꺼내봤자 본전도 못 찾는 거 알지만 그래도 한 번은 짚고 넘어가야겠다 싶어서 한마디 해보기로 합니다. 아래는 걍 참고로만 받아들여 주기 바랍니다. 정치는 ‘게임의 법칙’에 지배된다. 싸움이 치열하게 붙으면 50 대 50의 구도로 간다. 쇼트트랙의 김동성선수처럼, 마지막 순간에 반걸음만 더 내딛으면 이길 수 있다. 민노당 포함 PK의 6석은 그 반걸음이 될 수 있다. 그러므로 이 싸움은 기본적으로 우리가 이기게 되어있는 싸움이다. 이기는 싸움을 마다할 이유는 없다. 이번에는 작게 이겼지만 다음에는 더 크게 이길 수도 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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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갑제가 울고있네요
● 조갑제가 울고 있네요. 그렇다면 우리가 승리한 것이 맞습니다. 탄핵범 193인을 모두 응징하지는 못했지만, 탄핵오적을 비롯하여 죄질이 나쁜 주동자들을 청소하는데는 성공했습니다. ● 결과는 황금분할로 나타났지만 실로 악전고투였습니다. 여전한 지역주의의 장벽, 아직은 미약한 인터넷의 힘, 놀러가기 좋은 4월에 60프로 대의 낮은 투표율, 거기에다 종이신문의 올인과 지식인들의 냉소. 그러나 유권자 입장에서 볼때 창당한지 5개월도 안되는 아기에게 개헌선을 넘겨주는 데는 상당한 부담감이 있을 수 있음을 고려한다면 나름대로 의미있는 성과입니다. ● 무엇보다 조중동이 올인한 데서 보듯이.. 적들의 숨은 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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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이 돌아왔다
여러분 수고하셨습니다. 우리는 기어이 승리했습니다. 우리는 국민을 믿었고 국민은 노무현대통령을 믿어주었습니다. 사필귀정이요 자업자득이요 뿌린대로 거두기입니다. 악을 심은 자는 패배를 수확했고 선을 심은 자는 승리를 추수했습니다. 우리당은 과반을 넘어 안정의석을 획득할 모양입니다. 막판에 정풍이 분듯 합니다. 민주당은 전멸에 가깝다고 합니다. 추미애는 어려울 모양이고 이인제는 살겠다는 설이 있습니다. ● 이번 선거의 핵심 관전포인트는 우리당이 안정과반수를 점하느냐에 있습니다. 과반을 못하면 그날로 민노당이 여당입니다. 민주당은 자민련과 합방하고 멍당과 내통합니다. ● 민노당의 원내 진출을 축하합니다. 한편으로 우리의 염려도 민노당이 귀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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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태총리시대를 열며
● 박종호선수가 연속 33안타를 쳤다고 한다. 국내신기록에 아시아 타이기록이다. 3.3에 투표하라는 뜻으로 해석해도 좋겠다. 이승엽선수가 간만에 3루타를 쳤다는 소식도 들어오고 있다. 뿐이랴! 김호곤호의 올림픽팀이 말레이시아에 3 : 0으로 승리하고 있지 않은가? 이렇게 온통 3인데도 이래도 3번이 아니란 말인가? ● 선거 총평을 해보자. 눈여겨 볼 점은 네티즌들의 동원력이 어느 정도인가 하는 점이다. 앞으로를 위해서도 중요하다. 4년전 16대에 비해 달라진 점은 인터넷이 보급되었다는 사실이다. 그러나 우리가 과연 인터넷을 효과적으로 사용하고 있는가? 그들의 짐작대로 한줌도 안되는 노빠들이 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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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길 수 있는 이유 세가지
제목 없음 ● 그들은 칼을휘둘렀다. 그들이 사용한 칼은 노무현이 국민을 위해 당신의 손에서 내려놓은 칼이었다. 그 칼은 국민의 손에 쥐어져서 권력을 감시하고 견제하는 용도로 사용될 예정이었다. 그들이 중간에서 그 칼을 낚아챈 것이다. 그들은 왜 노무현을 찔렀을까? 두려웠기 때문이다. 무엇이 그들을 두렵게 했을까? 우리가 미처 모르는 무언가가 있다. 그 무언가가 노무현에 의해 탄로날 것이 두려웠기 때문이다. ● 지역주의의 정체를알아야 한다. 지역주의는 막연한 공포심을 자극하고 있다. 그 공포의 실체가 무엇인지 알 필요가 잇다. 유권자의 30프로가 탄핵에 찬성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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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살려주세요.
오늘 한 사람이 희생되었습니다. 하늘도 울고 있는 듯 합니다. 박근혜가 탄핵을 철회했다면 막을 수 있는 죽음이었습니다. 헌재가 판결을 미루면 열명이 죽고, 탄핵을 가결시키면 오십명이 죽습니다. 왜 사람이 죽습니까? 탄핵을 저지른 저들 193인은 모르고 한 짓입니다. 저들도 인간인 이상 알았다면 탄핵을 강행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모른다고 용서되는 일은 아닙니다. 모르는 사람은 정치를 하지 말아야 합니다. 탄핵은 결코 대통령 한 사람의 문제가 아닙니다. 이건 실존적 문제입니다. 인간의 존엄성 차원의 일이라 이거에요. ‘왜 사느냐?’ 말입니다. 국가는 하나의 가정입니다. 가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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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이 틀린 말 했나?
진중권이 조중동으로 부터 톱으로 대접받고 있다. 진씨와 조선일보가 이념으로 하여 붙어먹은 것은 아니다. 조중동은 표가 되면 무슨 짓이든 한다. 이것이 현실이다. 유시민이 틀린 말을 한 것은 아니다. 한나라당으로 갈 표를 민노당이 뺏어가는 것은 환영이지만, 우리당으로 올 표를 민노당으로 가져가겠다는 데 대해서는 마땅히 대응이 있어야 한다. 민노당 사람들은 논쟁으로 붙어보자는 심산이겠지만, 지금 우리가 맞닥드린 상황은 논쟁이 아닌 전쟁의 상황이다. 말로 이겨서는 의미없다. 진정성으로 이겨야 하고 표로 이겨야 한다. 정치는 제휴다. 서프의 범개혁세력은 우리당과 제휴하고 있다. 제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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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장 결단 잘했다
정치인은 저혼자 잘나서 되는 것이 절대로 아닙니다. 또한 세력이 있어야 하고 팀이 받쳐주어야 합니다. 정의장은 단점도있지만 장점 또한 큰 사람입니다. 특히 개인보다 전체를 생각하고 팀플레이를 한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반전의 모멘텀이 주어졌습니다. 지인진이 브로디 잡듯 때려잡아야 합니다. 브로디 이넘도 6개월전 승부에 불복한 넘이죠. 정의장은 실수를 저질러도 주위에서 조언을 해주면 실수를 인정하고 수습하는 스타일입니다. 독선적으로 나가다가 불리해지면 강짜로 가는 이인제부류와는 확실히 다르지요. 오늘 사퇴선언은 아마 ‘천신정’ 등이 여러차례 숙의하여 내린 결론일 것입니다. 주변에 좋은 참모가 많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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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의 모멘텀이 주어졌다
지금과 같은 백병전 상황에서 저의 글은 득표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도 나중을 생각하면 필요할지도 모른다고 보고 몇 줄을 써 봅니다. 그냥 하고 싶은 말을 할 터이니 참고로만 보아주시기 바랍니다. 서울역 앞에서 고군분투 하시는 아주머니..절로 고개가 숙여집니다. 최신흐름을 참고하면 한나라당은 정지,우리당 강보합, 민주당 약보합, 민노당 주춤입니다. 판세변화의 조짐이 있습니다. 작금의 흐름을 강력한 반전의 모멘텀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비상한 노력이 경주되어야 합니다. 2002년 12월 18일 밤 우리는 몽탄에도 불구하고 싸워서 이겼습니다. 역사는 지금 우리에게가진 힘의 밑바닥까지 완전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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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중동이 발악하고 있다.
조중동이 발악하고 있다. 차마 눈뜨고 볼 수 없는 지경이다. 급기야는 멸치론까지 나왔버렸다. 도무지 멸치가 무슨 죄가 있어 선거판에 동원되어야 한다는 말인가? 모두가 미쳐서 돌아가고 있다. 다른 신문들도 마찬가지다. 공희준님이 꼬집은 한국일보, 지자체가 계도지 안사주면 문닫을 서울신문, 탄핵반대를 이유로 조성민 화백을 쫓아낸 세계일보, 김용옥을 자른 문화일보까지 미친 듯이 한나라당에 올인하고 있다. 이게 다 무엇이란 말인가? 용산 시티파크에 떴다방 몰려가듯 한다. 이번에 한 구찌 청약해놓지 못하면 영영 기회가 없다는 듯이, 수구종말의 마지막 열차에 결사적으로 대가리를 들이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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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병이슈 적극적 대처가 필요하다
지금은 전시, 인간의 시간이 다하고 신의 시간, 총알이 빗발치는 전쟁터에서한가하게(?) 파병반대나 하고 있으면 스트레스 받을 분 많으실 줄 알지만,그래도 짚고갈 사안은 짚고 넘어가는 것이 좋을듯 하다. 파병이슈에 적극 대처하면 100만표를 벌 수 있다. 지금 상황이라면 이라크에 원조하러 가는 것이 아니라 전쟁하러 가는 것이다. 언제라도 결정은 국민이 한다. 바뀐 환경에 대응하여 국민의 결정을 다시 묻는 것으로 대처할 수 있다. 까놓고 이야기하자. 파병문제의 본질은 여전한 군사적 대미 예속상태이다. 현재 상황에서 미국의 압력에도 불구하고 우리 정부가 파병을 거부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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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계남 문성근의 끝나지 않은 도전
정부에서 사창가를 폐쇄하겠다는 방침을 밝히자 전국의 포주들이 긴급모임을 갖고 대응책을 논의한다고 한다. 포주들의 인권을 주장하고 인신매매의 자유를 외치는가 하면, 사유재산권의 신성불가침을 주장하면서 총궐기하고 있다고 한다. 『 16대 총선20대 투표율 37프로.. 이거 안된다. 투표율 80프로를 넘기면 우리당 비례대표 김희숙님을 의회로 보낼 수 있다!』 모임에는 청량리 588, 미아리 텍사스촌, 대구 자갈마당, 인천 옐로우하우스, 부산 완월동 등 전국의 윤락가 대표자 70명이 참석한다고 한다. 농담이 아니다. 신문기사다. 우리는 이런 세상을 살고 있다. 민주주의는 참으로 어려운 것이다. **민주주의는 일과성행사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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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의 침묵
진인사대천명이라 했으니 이제는 국민의 판단력을 믿고 기다리는 수 밖에 없습니다. 누군가는 지갑 줏었다고 하는데.. 솔직히 우리의 본실력으로는 과반수만 해도 감지덕지입니다. 다만 탄핵을 응징하기 위해 이 정도에서 그칠 순 없다는 거죠. 초반 판세분석이 두가지로 나왔는데.. 하나는 기성언론사의.. 젊은 층의 투표참여 저조에 막판 지역감정 몰아치기로 결국은 50 대 50으로 간다는 설이고, 하나는 우리 예상인데 노무현의 탄핵 반사신공이 먹혀들어 2 대 1로 간다는 설입니다. 표면을 보는 것은 조중동 하수들의 몫이고, 우리는 좀 더 깊은 이면을 봐야 합니다. 한나라당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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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혜는 울고 미애는 절하고
선거전은 상위 5프로의 여론주도층을 공략하는 일이 중요합니다. 노무현대통령은 탄핵이 발의되었을 때 기자회견을 열어 무려 1시간 20분 동안 장황한 변명을 했습니다. 하라는 사과는 안하고 변명(?)만 늘어놓았다고 나쁘게 보는 사람 많았지요. 『 정치는 간 큰 사람이 먹는 게임입니다. 평소실력이 있는데 뭘 걱정입니까? 남들 벼락치기 하는데 흔들리지 말고 의연하게 갑시다.』 그러나 여론주도층 5프로에게 주위 사람들을 설득할 수 있는 소스가 되는 ‘정보’를 제공해 주었다는 사실을 간과해서 안됩니다. 이거 굉장히 중요합니다. 기자회견 직후의 반응은 어땠습니까? 그 직후의 반응이 아주 안좋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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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는 트로이의 목마다
‘정동영이 건수 잡았다’고 말한 것은 사기진작 차원에서 한 말이지만, 선거공학적으로 보아도 건수잡은 건 맞습니다. 문제는 정동영에게 그 건수를 활용할 능력이 있느냐지요. 지금부터 하기에 달렸습니다. 『 이라크에서 홍싸덕 빨리 오라고 난리군요. 원판은 디시인사이드』 요는 존재감입니다. 탄핵정국 이후 한동안 정동영의 존재감이 소멸되었지요. 그 틈에 김근태가 부상한 점도 있습니다. 지금 대통령이 청와대 밖으로 한발짝도 안나오고 있는데.. 묘수지요. 존재감입니다. 한동안 안보이다가 ‘까꿍’ 하고 나타날 때 존재감이 배가됩니다. 2002년 노무현이 YS 찾아간 일이 있지요. 지지율 폭락했습니다. YS를 만났기 때문에 폭락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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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중동 탑에 오르지 말기 운동을 하자
필자의 어제 글을 오해하시는 분도 많더군요. 정동영을 두둔하자는 건 아닙니다. 사기진작 차원에서 제목을 그렇게 정한 것 뿐입니다. 전반전에 안정환이 페널티킥을 실축했다고 선수를 교체하는건 답이 아니죠. 지금은 사기가 중요합니다. 야유를 보낼 때가 아니고 응원을 할 때입니다. 우리편이 똥볼을 차도 응원을 해야하고 한골을 져도 응원을 해야합니다. 실수는 노무현도 많이 했습니다. 좌파들이 말하더군요. 한국팀이 헛발질을 하면 한국팀을 비판하는게 맞지 않느냐고요. 말은 그럴 듯 하지만 마음이 비뚤어진 인간입니다. 그런 식이라면 무슨 재미로 축구를 보겠습니까? 그런 인간과는 친구 안하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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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이 말 실수를 했다.
정동영이 말 실수를 했다. 한나라당은 건수잡은 것인가? 디지탈조선은 탑에 올려놓았고 동아닷컴은 아래로 내려놓았다. 한나라당은 공세의 수위를 낮추고 있다. 적들끼리 손발이 맞지 않는다. 이래서 정치는 포지셔닝이 중요한 것이다. 『 조선일보 입부터 틀어막아야 한다니깐.. 작품은 라이브이즈』 박근혜는 네거티브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정동영을 비난하면 약속을 어기는 일이 된다. 그는 이런 식으로 자기 손발을 묶어놓았다. 보폭을 줄이고 동선을 좁힌 것이다. 바보짓이다. 정동영은 그 반대이다. 동에번쩍 서에번쩍 한다. 한편으로 저지르고 한편으로 주워담는다. 무엇인가? 이 상황에서는 절대적으로 보폭을 넓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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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장 또 김당이다
이 나라의 미래를 짊어진 소중한 정치적 자산인 여성정치인 박근혜가 연좌제로 몰려 부당한 박해를 받고 있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오마이뉴스다. 젠장 또 김당이다. 입은 비뚤어져도 말은 바로 해야 한다. 박근혜는 연좌제가 아니라 음서제다. 『 맛사다에서 무너졌던 3.12일의 고통을 기억하라! 그림 원판은 릴레이카툰』 조순형도, 김현철도, 김홍일도 음서다. 중구에 출마한 대철이아들도 비판받아야 할 음서다. 울산의 소공자 정몽준도 예외일 수 없다. 음서제는 말하자면 봉건영주다. 대철이아들은 13만석을 받은 중구의 영주요, 홍일씨는 목포의 영주다. 박근혜는 애비로부터 경북의 300만석을 녹봉으로 하사받았고 정몽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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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의 마지막 댄스
인터넷관련업을 하는 이유로 게시글 제목과 조회수와의 상관관계를 연구합니다. 데이터를 수집한 일도 있는데 PC통신 시절에는 ‘여고생’ 혹은 ‘여대생’이라는 단어가 조회수 1위였습니다. 『 박그네가 개그네.』 당시 천리안에서 ID명 ‘옹심이’님이 유별난 제목을 잘 지어 인기를 끌었죠. 창녀론이라는 책을 쓴 ‘김완섭’이라는 네티즌스타(?)도 있었고.. 그 흐름은 인터넷으로 옮겨오면서 소멸되었습니다. 그때 그 시절을 풍미하던 스타들도 사라져 갔습니다. 인터넷의 변화된 환경에 적응하지 못한 때문이지요. 인터넷과 PC통신은 독자들의 반응이 완전히 딴판입니다. 약간 다른 것이 아니라 180도로 다릅니다. 사실이지 이건 연구할만한 가치가 있는 흥미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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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말도 많은 조선일보
‘할 말은 하는 신문’.. 조선일보 슬로건이죠.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언론의 자유를 누리는 신문입니다. 그 결과는? 망했습니다. 신문이야 팔리겠지만 그들의 목적인 정권탈취는 보기좋게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왜? 그 할말을 아껴두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 27일 부산 서면 촛불시위현장 문성근 오른쪽은 서프 독자님.』 또 있죠. 남프라이즈. 할 말은 하는 사이트입니다. 지나칠 정도로 언론의 자유를 누리고 있지요. 그 결과는? 망했습니다. 물론 사이트는 돌아갑니다. 그만하면 성공이죠. 정치목적의 달성에 실패해서 그렇지. 세상에 꿩먹고 알먹는 수는 없습니다. 하나를 얻으면 반드시 하나를 잃습니다. 반드시 하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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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주의 타파에 집중하라
『 선택과 집중입니다. 지역주의 타파 하나에만 집중합시다.』 저는 냉정하게 봅니다. 주위에 ‘우리당 이대로 가면 200석 먹는 거 아니냐’고 6개월 전부터 끈질기게 질문하시는 분이 계셨는데, 저는 악착같이, ‘선거란 것이 그리 간단하지 않다’고 대답해서 그 분의 기대에 찬물을 끼얹곤 했습니다. 지금 저는 반성하고 있습니다. 생각해보니 그 분 말씀이 맞았고 제가 틀렸군요. 탄핵이라는 변수 덕분이긴 하지만요. 늘 하는 이야기지만 좀 아는 사람들이 오판합니다. 모르는 사람들이 오히려 객관적으로 보지요. 저는 짜게 봐서 우리당 180석 안밖으로 보는데.. 뭐 의석수가 중요한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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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의 전략
고즈넉한 휴일 오후입니다. 공원을 산책하고 와서 모니터를 켭니다. 목련도 개나리도 진달래도 활짝 피었더군요. 물오른 버들가지를 보니 산으로, 들로, 바다로 달려가고 싶어 미치겠습니다만 이렇게 빈둥대는 걸로 위로를 삼기로 합니다. 서영석님은 부산으로 출동해서 자리를 비웠고, 편집장님도 녹초가 된 듯 합니다. 긴장의 끈을 늦추지 말아야겠지만.. 그래도 오늘 하루는 푹 쉬었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휴일 되시길~ 게시판 상단에 연재하고 있는 ‘노무현의 전략’을 인용합니다.(2002년 대선 이전에 써둔 글) 내가 방안사람 40여명의 투숙객들과 동네사람 수백명을 무형의 노끈으로 꽁꽁 묶어서 움직이지 못하게 해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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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사 밝혀진 탄핵사유
『 포토만평.. 조순형의 개문발차냐 추미애의 찍어내기 성공이냐.. 갠적으론 추미애선수에 한표..1남 2녀시대 개막』 ● 우리나라는 축복받은 나라입니다. 종교국가가 아니라는 점에서요. 역으로 우리의 많은 폐단이 종교에서 비롯됩니다. 유교도, 기독교도, 불교도 폐단이 있어요. 또 종교만 종교가 아닙니다. 이념도 어느 면에서는 종교 역할입니다. 바탕은 문화지요. 종교가 다르면 문화가 다르고, 이념이 달라도 문화가 다릅니다. 문화가 다르면 스타일이 다르고, 스타일이 다르면 코드가 맞지 않아요. 따라서 매사에 거부감을 가지게 됩니다. 지역주의도 마찬가지죠. 어떻게 해야 하는가? 다른 것을 억지로 같게 할 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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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금실의 재클린패션
구한말이다. 상투를 자르므로서 개화가 시작되었다. ‘패러다임의 변화’라고 한다. 법을 바꾸어 다 되는건 아니다. 문화와 관습이 바뀌어야 한다. 입는 옷부터 바꾸어야 한다. 『 강금실의 의상스타일이 노무현정치의 본질인 가치관의 변화를 국민에게 가감없이 전달하고 있다.』 서울대 학생들이 데모에 나서면 세상이 바뀐다는 말이 있다. 데모에 나서지 않기로 유명한.. 가장 보수적인 서울대가 나섰다면 실상 모두가 나섰다는 의미가 된다. 가장 변하지 않는 집단이 변화할 때 근원에서의 변화가 일어난다. 잘 바뀌지 않는 것은 무엇일까? 미학이다. 무엇이란 미학인가? 작품의 가치를 판단하는 기준이다.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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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부산경남을 따시키다
어떤 절망적인 위기 보다도 더 나쁜 위기는 어차피 되지도 않을 일에 거짓 희망을 품는 것이다. - 추미애를 위한 격언 중에서 - ● 많은 사람들이 착각하고 있다. 유권자들은 선출된 당 대표의 인물 됨됨이를 보고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그 총체적인 과정에서 유권자를 어떻게 대접했는가를 보고 판단한다.(유교주의적인 예법의 관점에서 볼때..) 몇달 전 민주당이 조순형을 대표로 선출하여 지지율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조순형당선은 민주당이 문을 밖으로 열어서 손님을 맞아들인 예의있는 행동으로 비쳐졌다. 그래서 지지율이 올라간 것이다. 박근혜씨의 당선은 한나라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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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효과 3퍼센트?
4년전 고어가 부시와 대결할 때입니다. 부시가 맹추격을 했는데 얼추 따라잡았습니다. TV토론이 분수령이 되었지요. TV토론은 해보나마나 고어의 승리입니다. 토론직후 여론조사를 했는데 과연 고어의 지지율이 5프로 상승했지요. 그래서 고어가 이겼나요? 천만에! TV토론을 고비로 부시에게 추월당하고 말았습니다. 이상하지요. 토론은 분명 고어가 승리했는데 왜 졌을까요? 고어가 토론은 잘한다는 사실이 알려져 있었기 때문에 이미 주가에 반영된 겁니다. 시청자들은 누가 토론을 잘하나 보다는, 부시가 함량미달이라는 결정적 증거를 원했고, 고어는 그 증거를 찾아내지 못한 거에요. 고어의 패배입니다. 박근혜효과 3프로? 고어의 토론효과 5프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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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랑 멸망사
한나라당이 망한 이유는 본질가치를 훼손시켰기 때문이다. 한나라당이 망한 이유는 본질가치를 훼손시켰기 때문이다. 조중동에 따르면 한나라당의 본질가치는 우파이념이다. 이게 틀린거다. 한나라당의 본질가치는 유교주의 전통이다. 『 드뎌 찾았으니 오늘로서 본부를 해산하는 바입니다.』 탄핵의 패륜은 한나라당의 본질가치인 유교주의를 시궁창에 처박는 결과를 초래했다. 이는 문중이 종가집 불천위어른의사당을 불태운 것과 같다. 제사가 끊어지고 문중이 망했다. 언제나 그렇듯이 본질은 따로 있다. 그 본질을 바로보아야 한다. 조중동이 한나라당을 망쳤다. 그들은 우파이념을 강제하여 한나라당으로 하여금 그들의 본질인 유교주의를 팽개치도록 만들었다. 적들의 몰락에서 교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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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북당이라 불러다오
박근혜대표.. 최병렬의 마지막 작품이 된다. 한나라당의 본질가치는 중후하고 안정감있는 보수주의 이미지였다. 유교주의 관습에 어필하는 종가집 이미지, 모범생 이미지.. 이것이 이회창이 물려준 한나라당의 본질가치다. 최병렬.. 착실히 말아먹었다. 본인부터 본래의 최틀러 이미지는 간곳이 없고, 코메디언에 가까운 초랭이 이미지, 춘향전의 방자이미지로 변신하였다. 거기에 원래부터 방정맞은 홍사덕, 얼뜨기 이문열, 푼수 전여옥을 가세시키니 개그콘서트가 이루어졌다. 그 절정에 박근혜가 있다. 비록 모양은 최병렬이 쫓겨나고 박근혜가 입성하는 형식이지만 본질에서 최병렬 2기 체제다. 박근혜는 얼굴마담에 불과하다. 탄핵정국을 성공적으로 이끈 최병렬이 이회창계의 반격을 물리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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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민주당해체를 선언하라
시국이 시국인지라 글쓰기가 힘들어졌소! 이 엄중한 상황에서.. 무슨 말을 하겠소. 사실이지 할 말이 없소. 비분강개도 좋지만 나부터 반성해야 하오. 큰소리 칠 낯이 없소. 지금은 무슨 말을 하더라도 방정맞은 소리가 될것만 같소. 글쓰기의 어려움.. 양해를 구하는 바이오. 글은 글 자체의 논리와 생리를 가지고 있어서.. 그 글의 생리에 충실하려 하다가는 ‘잘 나가다가 진중권’으로 빠지는 수가 있다오. 말은 그럴 듯 하나 진리에서 멀어지고 정의에서 어긋나게 되오. 그렇다 해서 늘상 정의와 진리만을 찾다가는.. 토황소격문이나, 시일야방성대곡이나, 후출사표나 이런 천하명문으로 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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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당 250석이면 어때?
● PGA를 주름잡는 유명 프로골퍼가 있다. 한 부자가 내기를 제안한다. 홀컵 20센티 앞에서 퍼팅을 하되 성공시키면 100억원을 주겠다는 거다. 단 넣지 못하면 목숨을 내놓아야 한다. 그 프로골퍼는 내기를 거절했다고 한다. 20센티 앞에서 퍼팅하기.. 너무나 쉽다. 그러나 목숨이 걸린 일이라면 타이거 우즈도 하지 않으려 한다. 왜? 또한 이유가 있다. (냉정하게 그 퍼팅을 해낼 수 있는 사람이 노무현이다. ) 어떻게 생각하는가? 쉬울 거 같은가? 당신이라면? 100억이 생긴다는데.. 그 정도야 쉽게 해낼 수 있을 거라고? 천만에! 필자의 경험칙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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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태 잘하고 있다
장개석이 왜 망했을까요? 그들은 무기가 우수했습니다. 비행기와 야포를 가지고 있었지요. 근데 전선이 너무 넓었어요. 무기가 우수한 그들 입장에서는 전선을 좁히고 병력을 한곳으로 모으는 전략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모았지요. 그 결과는? 전멸이었습니다. 왜? 후퇴하는 중에 비행기와 야포를 버려두고, 혹은 모택동의 팔로군에 팔아먹고 몸만 왔거던요. 한민합방당이 하는 짓이 꼭 장개석이 짓입니다. 그들은 너무나 단결이 잘됩니다. 우세한 전투력을 믿고 병사를 한곳으로 모으다가 외연이 차단되어 고립된 즉 죽음입니다. **뭉치면 죽고 흩어지면 산다 **유방은 항우에게 쫓기면서도 계속 지방을 돌면서 변방의 제후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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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의석 예상
5월의 그날, 그 어떤 시인도 노래하지 않았고, 그 어떤 작가도 외치지 않았습니다. 비겁하게도 그들은 침묵했습니다. 그 침묵의 댓가로 장군의 막사에 초청되어 서정주, ‘말당선생’의 칭호를 듣는가 하면 김춘수, 국회의원 한석을 얻어걸리기도 했습니다. 『 30년 후 이 어린이들이 성인이 되었을 때 오늘의 이 뜨거운 체험이 든든한 정치적 자산이 된다.』 이 나라 문단사의 치욕입니다. 훗날 광주를 노래한 시도 상당수 발표되었고 소설도 나왔지만 버스 떠나가고 난 다음 손흔들기였습니다. 분명히 말하지요. 5월의 광주를 노래한 문인은 이 나라에 단 한명도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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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뉴월의 개도 니들보다 낫다
『 여옥아 정치란 이런 것이란다. 입수부리 집어넣고 고개팍 숙이거라.』 언필칭 ‘침묵하는 다수’라고 한다. 다수가 왜 침묵하겠는가? 또한 이유가 있다. 소소한 일에는 침묵하는 것이 차라리 더 낫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다수가 침묵하고 있었던 것이다. 왜? ‘몰아서 한방에 보내려고.’ 그들이 침묵하는 이유는 두 번, 세 번 개입하기가 싫기 때문이다. 굳이 내가 나서지 않아도 되는 일에는 침묵하겠다는 거다. 그들은 결정적인 시기에 딱 한번만 개입하고자 한다. 단 한번의 개입으로 대한민국의 가는 방향을 바로잡은 다음 정치를 잊고 생업에 종사하려 한다. 그러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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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순형, 죽어도 싸고 죽는다
『 디시인사이드에서 펌.』 부모없는 자식이 없고 뿌리 없는 나무가 없다. 원인이 없는 결과는 없다. 처음 원인이 발생할 때는 아무도 모른다. 그냥 그러려니 한다. 대충 넘어가고 만다. 결과가 나올 때 쯤이면 화들짝 놀라하며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를 생각하게 된다. 현상의 이면에는본질이 있다. 생각하라! 이 모든 사태의 원인이 어디에 있는가? 대선을 전후로 하여 민주당은 몇가지 중요한 개혁을 단행했다. 제왕적총재가 사라졌고 당정분리가 추진되었다. 민주당의 경선후보들은 누가 대통령이 되든 권한을 독점하지 못하는 그런 체제에 합의했다. 그때 모든 후보들은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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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렬, 업어주고 싶다
요 근래 남프에 자주 가보게 됩니다. ‘인간들이 왜 이러고 사나’ 싶어서요. 솔직히 많이 배웠습니다. 도박, 경마로 거덜나면서도 계속 ‘못 먹어도 고!’를 외치는 인간심리.. 그게 다 이유가 있더군요. 『 딴나라 니들은 계속 자거라.』 남프에 ‘전략 전술’ 운운하는 사람이 꽤 많아졌더라구요. 신출귀몰의 병법으로 다 죽은 민주당을 구한다는 이야기죠. ㅍㅎㅎ 아마 서프의 영향을 받지 않았나 싶습니다. ‘전략’ 하면 서프 아닙니까? 서프가 전략으로 성공했다고 착각하고 그걸 모방하려는 거죠. 하지만 말입니다. 제갈량이 그 훌륭하다는 전략으로 사마의를 이겼나요? 전략은 판이 짜여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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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강, 정, 유, 노 스타시스템이 뜬다.
삼국지의 문제인물은 누구일까? ‘유비’라는 설이 있다. 떠돌이 유비가 옮겨가는 곳마다 전쟁의 피바람이 불었다. 유비가 없었다면 많은 전쟁들은 일어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일리있다. 인기는 있지만 실력이 없다. 모두가 유비를 필요로 한다. 한칼 한다는 도겸, 유표, 손권, 원소, 여포 등이 유비를 필요로 한다. 유비, 만만한 놈이다. 한번 이용하고 적당한 때 팽하면 된다. 그래서 유비를 찾는다. 조조 입장에서도 마찬가지다. 유비, 없어도 그만이지만 여포나 원술에 붙으면 피곤해지는.. 그래서 데려다 놓았더니 과연 쓸모가 없는.. 내치려니 원소에 붙을까봐 뒤가 켕기는.. ‘요미우리 자이언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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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론으로 가야한다
제가 정동영이 유력하다고 말한지는 1년도 훨씬 더 넘었습니다. 그땐 다들 웃더군요. 정동영이면 대세론인데, 대세론 하다가 망하지 않은 사람 없다나요. 그분들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는지 궁금하군요. 근데 말입니다. 이번에는 진짜 대세론입니다. 대세론이 먹히는 시점이 된거에요. 총선도 그렇습니다. 마케터님 말씀도 있지만 그야말로 ‘we are the world’입니다. 왈 ‘패러다임의 변화’라는 거지요. 까놓고 이야기합시다. 많은 사람들이 지난 대선에서 노무현이 진다고 봤어요. 왜? 정치는 원래 대세론이 이기는 겁니다. 다크호스가 치고 나오는건 아주 예외적인 상황이에요. 제가 늘 말하잖습니까? 본질을 봐야 한다고요. D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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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사과 안한 것이 천만다행이다
미국에서도 앤드루 존슨이 하원에서 탄핵된 이후 대통령의 권위가 추락한 예가 있다. 시어도어 루즈벨트가 집권하기 까지 30년간 고만고만한 2급 대통령이 등장했다. 대통령이 탄핵되었다. 대통령의 권위가 추락한다. 탄핵으로 노무현 이후에도 약체 대통령이 줄을 잇게 된다? 혹시나 탄핵될까 겁먹고 의회의 눈치를 보게 된다? 이럴 수는 없다. 『 포토만평 이미지 원판은 디시인사이드』 **노무현이 탄핵을 기획, 유도했다? **벼랑끝정치라고 폄하는 사람이 있다. 천만에! 노무현은 그 벼랑에서 잡은 가지마저 놓아버렸다. 이건 차원이 다른 것이다. 득수반지무족기 현애살수장부아(得樹攀枝無足奇 懸崖撒手丈夫兒) 가지를 잡고 나무를 오르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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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의 염장지르기
구르는건 대체로 돌이고 돌은 대체로 둥글둥글하다. 둥글어서 쓸 하나의 ‘모퉁이’가 없다. 그래서 ‘쓸모’없다. 그대는 쓸 하나의 모퉁이를 지니고 있는가? 그대는 그 모퉁이로 하여 주어진 기초 위에 단단히 박혀 있는가? 부는 바람에 흔들리지 않고 세파에 떠밀려 이리저리 굴러다니지 않고 줏대있게도 단단히 박혀 있는가? 조중동 주변에 굴러다니는 돌멩이들 전여옥, 이문열들이 차례로 입신하고 있다. 최병렬 빤쭈를 거머쥐었던 이문열은 시절이 하 수상하여 예비선대위원장 자리에서 짤렸는지 알 수 없으나 노무현 바지가랭이를 끝끝내 놓지 않았던 전여옥은 한나라당 대변인으로 등용되고 있다. 주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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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이재오 전여옥의 변신.
적의 적은 결국 나와 한편이라고 했던가. 전여옥의 한나라당 입당을 보면서 문득 든 생각이다. 전여옥에게는 재미있는 별명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여자무당을 일컫는 ‘만신’. 그녀는 지난 해 8월이던가, 에 쓴 “그들을 누가 자살로 내몰고 있나”라는 칼럼에서 정몽헌 현대 아산 사장의 자살의 원인이 DJ의 노벨상에 대한 노욕 때문이었다는 주장을 하여 그녀가 귀신과 ‘접촉’을 하고 있음을 은근히 내비친 적이 있다. 다른 하나는 ‘여자 이재오’. 왜 이와 같은 별명이 붙었을까. ‘정치인 이재오’에 대한 세간의 어떤 평가(‘편견’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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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가시오 강준만
당내 소장파의 반격을 받은 조순형엉감은.. 케네디의 책 ‘용기있는 사람들’의 한 구절인 “지옥의 가장 뜨거운 자리는 도덕적 위기의 시대에 중립을 지킨 자를 위해 예약돼있다”는 문구를 두차례 암송하기도 했다.(연합뉴스) 적반하장 조순형의 말이지만 ‘강준만’들에게 들려주어도 안성마춤이지 싶다. 강준만이 침묵한 지는 꽤 오래 되었다. 한국일보에 칼럼을 써왔지만 정치발언은 삼가왔다. 그러던 중 이번 사태를 반성한다며 오늘 노무현에게 고언을 남기고 절필을 선언했다. 안타까운 일이다. 그의 고언은 들어줄 만 하지만 이 손에 땀을 쥐는 긴장된 역사의 순간에 그가 그런 시시한 배역을 맡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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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 고성, 젊은이여 거리로 나서라1
사태의 본질은 민주화 과정에서 ‘과거청산 실패’에 따른 반동이라는 것이 학계의 대체적인 결론입니다. 조중동청산이 우선순위 일번입니다. 아래 인용은 ‘펌’입니다. # 친노-반노 대립 심각 정운찬 총장 “분열 막아야” 암살, 폭파 등 특정인과 특정 정당에 대한 테러 위협까지 등장 **# 노대통령의 덫인가 **- 사과거부- 탄핵안 가결- 친노결집 # 돌아온 문재인 내보낸게 아니라 잠시 숨겨주는 거라는 주장 **# KBS, MBC ‘불안, 혼란’ SBS ‘차분’ **- 방송 보도 공정성 논란 **# 탄핵 찬반 갈등 세대결로 가나 **- 미 교민사회도 친노-반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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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의 꿍꿍이 속셈은?
저는 정말 부결되기를 바랬습니다. 마땅히 ‘모범의 창출’이 되고 본받을 만한 ‘성공사례’이어야 할 노무현의 경력에, 부당한 이유이긴 하지만 오점이 남는 그 자체를 견딜 수 없기 때문입니다. DJ가 유탄을 맞을지 모른다는 점도 판단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하지만 탄핵은 가결되었습니다. 왜 이런 어처구니 없는 일이 일어났는가를 차분하게 검토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유없는 반항에도 알고보면 이유가 있고, 미친 놈들의 미친 짓에도 뜯어보면 다 이유가 있습니다. 『 무엇이 이 눈빛 형형한 한 젊은이의 얼굴을 야비한 원숭이얼굴로 변하게 만들었을까? ..노욕!』 ● **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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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을 건 구데타
● 문화일보의 최신여론조사에 의하면 우리당 47프로, 한나라당 13.5프로, 민주당 7.9프로 민노당 5.7프로랍니다. 조순형들은 지들 입으로 말했어요. ‘우리도 목숨 걸고 하는 짓이라고’ .. 내란 수괴인 김경재, 조순형, 최병렬, 홍사덕, 조갑제들은 이제 그 목숨을 내놔야 합니다. 공화국을 상대로 심심풀이 장난을 쳤으니.. 『 이 얼굴을 기억하라, 나쁜 짓 하다 들킨 애들이 짓는 쥐새끼의 표정.』 ● 어제는 5천만 한국인이 적들에게 귀싸대기 한대씩 맞은 날입니다. 아직도 뺨이 얼얼합니다. 이렇게 줘터지고도 가만 있을 겁니까? 욕을 당하고도 가만 있다면 인간이 아닙니다. ‘왼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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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는 호랑이를 깨웠다
● 죄송합니다.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12월 18일 그 운명의 밤에, 몽에게 뒤통수 맞고 얼떨떨해 했던 것과는 비교도 안되게 큰 고통입니다. 인간이라는 존재에 환멸을 느낍니다. 이런 인간이란 것들과 한 하늘 아래에서 살아줄 가치가 있다는 말인가? 이 아름다운 별을 저 덜된 ‘인간’이라는 것들에게 맡겨도 좋다는 말인가? 슬플 뿐입니다. ● 사도바오로님 말씀대로 저들의 큰 승리요 우리의 명백한 패배입니다. 이 패배를 무겁게 받아들여야 합니다. 우리는 마사다에서 최후를 맞은 것입니다. 오늘의 이 패배를 유전자에 새겨놓지 않으면 안됩니다. 그들은 ‘상고나온 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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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두 고개 호랑이의 협박
● 대통령의 사과거부.. 국회가 행정부를 유린하는 새로운 선례를 만드는 일에 협력하지 않겠다는 거지요. 사과로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이 나라의 민주주의에 관한 우리의 약속이 깨지는 중대한 문제가 발생합니다. ● 호랑이의 협박.. 열두고개에 사는 호랑이가 떡장수 할머니를 을러댑니다. “떡 하나 주면 안잡아 먹지.” 그 떡 하나를 주었기 때문에 결국 광주리째로 빼앗기고 몸뚱아리마저 호랑이밥으로 내주게 된 것입니다. 그 떡을 절대로 내주지 말아야 합니다. “사과만 하면 탄핵 안하지.” 그 협박에 절대 굴복하지 말아야 합니다. ● 대통령의 쾌거..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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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새끼들 잘 걸렸어
● 울면서 출근했습니다. 아침에 몇가지 정황을 보고 안도했습니다. 탄핵저지 방법은 많습니다. 예상 시나리오별로 매뉴얼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문제는 과연 대통령이 상황을 장악하고 있느냐입니다. 최신정보는 이렇습니다. “이 새끼들 잘 걸렸어.” 더 말 안해도 아시겠죠. 우리 대통령 강합니다. 매우 강합니다. 이건 제가 확인한 겁니다. 다 말씀드릴 수는 없고 행간을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 총체적인 의미에서 ‘상황을 장악하고 있느냐’ 하는 문제에 대해 여러 사람들과 토론했는데, 마케터님과 저는 낙관적으로 보는 편이고 서영석님은 약간 우려하는 편입니다. 저보다 판세를 잘 읽는 마케터님 말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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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시간의 장례식
매우 긴 장례식이다. 저들은 모르고 있는 것이다. 지금 진행되고 있는 일이 72시간의 장례식이라는 사실을. 탄핵안에 이름을 올린 의원들이여. 그대들은 이미 죽었다. 시체들이다. 공화정신을 부인한 그대들은 죽어도 비국민으로 죽었다. 가롯 유다처럼 처절하게 죽었다. 더 많은 이들이 죽었다. 방관자였던 지식인들도 죽었다. 한총련도 죽었고 시민단체들도 차례로 죽었다. 경마 중계하듯 한 언론들도 차례로 죽어갔다. 오마이뉴스도, 한겨레도, 프레시안도 차례로 쓰러졌다. 그대들은 진정성의 면에서 이미 죽은 것이다. 저들은 정녕 모르고 있는 것이다. 이 72시간의 긴 장례식을. 열린우리당 공천희망자들이여. 그대들은 거진 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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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면서 행복합니다.
● 뭐 걱정할 거 없습니다. 마산, 합포에 우리당 이만기후보를 당선시켜 문팔계, 난닝구들 들배지기 기술로 번쩍 들어서 한강에 던져버리면 됩니다. 이철장사 노혜경장사도 대기하고 있습니다. 내친 걸음에 정형근, 김용갑도 들어다가 대마도에 던져버립시다. ● 대한민국에서 가장 머리 좋은 사람은 노무현입니다. 노무현이 제일 상황을 잘 파악하고 있습니다. 노무현이 자초한 일이니 노무현에게 맡겨두세요. 하여간 걱정은 안해도 됩니다. 내부정보가 있지만 다 말하긴 어렵구요. ● 마케터님 말씀대로 두 당이 합당수순을 밟고 있는 중입니다. 수도권에서 민주당세 15프로와 한나라당세 30프로를 더하면 승산이 있다고 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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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에서 만납시다
탄핵안이 발의되었다. 그들은 우리가 가진 힘의 최대치를 시험하고자 한다. 또한 우리가 가진 힘의 최대치를 끌어내 보이므로서 응수해야 한다. 총선이 문제가 아니다. 시민혁명이 일어나야 한다. 탄핵이 통과되면 더욱 좋다. 노무현으로도 안된다면 노무현을 포기하고서라도 더 큰 싸움판을 벌여가는 수 밖에 없다. 다시 거리로 나서서 돌을 들어야 한다. 표로 안되면 돌로 응징하는 수 밖에 없다. 어쩌면 민주화의 이름으로 감옥에 가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지도 모른다. 현실적으로 탄핵안이 가결될 확률은 매우 낮다. 그러나 함부로 불장난 못하게 그 손버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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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구를 끌고 다시 길거리에 나서는 심정으로
고통이다. 참으로 고통스럽다. 허나 우리는 이 모든 과정이 거대한 민주화의 장도 안에서 어차피 한번은 치루어야 하는 고난임을 잘 알고 있다. 80년대를 앓아온 우리의 선배세대가 그랬듯이 우리도 견뎌내어야 한다. 최루가스 마시면서, 닭장차에 실려 전경들의 군화발에 채이면서, 당신의 몸에 휘발유를 끼얹으면서 선배들이 지켜온 길이다. 본받아 우리도 마땅히 이 풍랑을 헤치고 나아가야 한다. 오늘의 작은 승리, 그리고 터무니 없는 적들의 반격.. 이 모든 것이 결코 우연히 나타난 일회성의 사태는 아니다. 우리는 싸웠고 또 싸워왔다. 일보 전진이 있었는가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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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은 전주에나 출마하시라
진실을 말하는 사람의 얼굴빛은 맑고 표정은 굳세다. 거짓을 말하는 사람은 얼굴색이 붉으락 푸르락 변하고, 눈동자가 이리저리 구르고, 그 말하는 입의 모양은 쥐처럼 변한다. “말로 이기면 뭐하나 진실에서 이겨야지.” TV토론을 보는 시청자들은 그 쏟아진 말로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인간들의 변화무상한 얼굴빛으로 판단하는 법이다. ‘저놈 낯빛이 고약하니.. 지금 거짓말을 하고 있구나’ 하는 것을 본능적으로 눈치채는 것이다. 『 참 기가 막히는 일이오 귀도 막히고.』 ‘진정성’.. 말로 설명할 수 없다. 말 안해도 안다. 논리가 서지 않아도 그냥 통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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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재, 좀 살자 이 화상아
휴일이오. 꽃샘추위도 한풀 꺾이고 기어이 봄이 오기는 올 모양이오. 탄핵정국에 너무 맘졸이지 마오. 다 잘될 것이니 낙관해도 좋소. 청명에 죽으나 한식에 죽으나 죽기는 매일반이니, 죽을 때 죽더라도 ‘꽥’ 한마디는 남기고 가겠다는 조순형엉감이 존경스럽소. 근데 말이오. 추미애선생.. 남 따라 장에 가지는 마시오. 어차피 살 날이 며칠 안남은 조순형 영감은 ‘장렬한 산화’를 꿈꾼지 오래란 말이오. 같이 산화하기에 당신은 너무 젊지 않소. 하여간 당신네들은 재수 옴 붙은 거요. 태풍을 무릅쓰고 항해를 멈추지 않는 미틴 선장의 배에 올라타버린 것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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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순형의 매당쇼
『 일러 야합이라 한다. 그 나무 뒤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알만하다.』 천하에 나쁜 놈이 많지만 그 중에 악질이 셋 있습니다. 일본놈 끌어들여서 해먹은 친일파, 미국놈들 끌어들여 해먹는 친미파, 당나라군대 끌어들여 해먹자는 조순헝입니다. 탄핵안이 실제로 국회를 통과하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1)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합당한다. 2) 조순형은 한나라당의 지원을 받아 대구에서 당선되고 대통령에 출마한다. 3) 햇볕정책은 물건너 가고 개성공단은 없었던 일로 되고 남북관계는 냉전시대로 돌아간다. 4) DJ는 한나라당에 의해 모욕을 당하게 된다. 5) 시민혁명이 일어난다. 그렇지만 염려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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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너 까지도?
카이사르를 배신한 브루투스 이하 14인의 악당들 중 단 한 놈도 살아남 지 못했다. 그 중에는 친구 따라 강남간 순진한 녀석도 있었다. 가엽게도.. 모두 죽었다. 『 ‘미틴 넘들.. 이거나 먹어!’…이미지 원판은 ‘라이브이즈’입니다.』 승산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당시만 해도 상황은 유동적이었다. 카이사르의 전횡에 대한 견제여론이 높았다. 여론은 대략 반반이었다. 언제나 그렇듯이 선수를 치는 쪽이 이긴다. 브루투스가 일단 승기를 잡았다. 시민들은 일시적으로 쿠데타를 인정할 듯 했다. 그러나 사태는 일변하고 만다. 안토니우스의 연설에 감동한 시민들이 쿠데타세력 타도에 나선다는 이야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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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비결, 우리당 승리하고 탄 핵전쟁 벌어진다.
정치는 ‘과정의 예술’이다. 일이 터지기 전에 ‘예방’을 하고, 일의 진행 중에 ‘제어’를 한다. 상황이 종료된 다음은 ‘수습’을 한다. 그 전체과정에 총체적인 책임을 진다. 정치인은 제 잘못이 아니라도 예방하지 못한 책임을 져야 하고, 상대가 벌인 일이라도 상황을 장악하지 못한 책임을 져야 하며, 설사 일이 잘못되었더라도 수습을 잘하여 용서받을 수 있어야 한다. 마찬가지로 논객의 평가 또한 총체적인 평가가 되어야 한다. 전후의 맥락을 무시내고, 특정 부분을 물고 늘어지는 진중권스러운 태도는 옳치 않은 것이다. **일단은 노무현의 실패다 **탄핵발의는 일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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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오노 나나미의 새 남자친구 노무현!
‘내 친구 마키아 벨리’..들어보셨으리라! 도발적인 제목이 아닐 수 없다. ‘스타 여류작가가 500년 전을 거슬러 역사 속의 악당 마키아 벨리와 연애를 한다?’ 또한 매력적인 설정이 된다. 이건 ‘그림’이 되는거다. 누가 마키아벨리를 파문했는가? 도덕도 높은 기독교님이시다. ‘시오노 나나미’의 성공비결은 다른데 있지 않다. 탈기독교에 성공한 것이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저술이 빛을 읽는 것은.. 종교의 편견, 혹은 이념의 편견에 사로잡혀 있기 때문이다. 먼저 스스로를 자유롭게 하지 않으면 안된다. 한국에 수입되는 서구의 저술들은 기독교 혹은 반기독교의 논리에 갇혀 있다. 문제는 반기독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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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이 조용하니 천하가 조용
노무현이 조용하니 천하가 조용 정국이 소강상태에 들어간 모양이다. 노무현이 조용하니 천하가 조용하다. 논객들도 조용하다. 글감이 없어서 남프까지 방문해 봤지만 거기도 조용하다. 민주당, 한나라당.. 잔말이 많지만 그들은 노무현이 던져주는 몇마디로 연명하는 자들이다. 노무현에 의해 관리되는 존재에 불과하다. 때로는 릴을 감아주고 때로는 릴을 풀어준다. 탈진이 되면 낚아올린다. 40일 남았다. 조간에 몇가지 이슈가 올라와 있지만 논평할만한 대사는 아니다. 민주당의 게리멘더링 소식이 올라와 있고, 유시춘, 유시민의 ‘남매는 용감했다’편이 개봉을 앞두었다 하고, 또 경의선도로가 상반기 중에 개통된다 한다. 필자가 가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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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열의 울음소리를 들으며
『가장 크게 충격받은 사람은 거인영감이었을 것이다. 물건도 되찾지 못하고 온 집안이 울음바다가 되었다. 그 다음이 자오씨 댁이었다. 수재가 관가로 고소하러 갔다가 혁명당에게 걸려 변발을 잘렸고 현상금 스무냥도 낭비해버렸기 때문이다. 그 집안도 울음바다가 되었다. ‘그들은 차차 지나간 시대의 늙은이들로 전락해갔다.’ (아큐정전-루신)』 가장 크게 충격받은 정당은 한나라당이다. 정권도 되찾지 못하고 온 집안이 울음바다가 되었다. 그 다음이 민주당이다. 우리당을 고소하러 갔다가 혁명당에게 걸려 변발을 잘리고 말았다. 그 집안도 울음바다가 되었다. 그들은 차차 지나간 시대의 늙은이들로 전락해 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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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는 아무나 하나?
열흘쯤 전에 도올의 노무현 인터뷰를 보고 쓴 글인데.. 날자가 지났지만 휴일에 심심풀이가 될까하여 대문에 올려봅니다. 너무 타박은 마시기를~ 어떤 양반이 황해도 배천(白川)군수로 임명되었는데 부임을 앞두고 주상께 신고를 하러왔다. “백천 군수 아무개 이옵니다.”하고 신고를 하는데 임금이 놀라하며 “백천이라니? 배천이 아니었나?” 하고 묻는 것이었다. ‘백천’이라고 쓰지만 ‘배천’이라고 읽는다. 지이산(智異山)을 지리산으로 읽는 것과 같다. 임금이 신하들의 의견을 물어보았다. 중론은 ‘배천’으로 모아졌다. 근데 그 신관사또는 백천이 맞다고 부득부득 우기는 것이었다. ‘그래! 원리 원칙대로 강경하게 밀어붙이는 거다. 강직한 선비의 자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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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프, 존경합니다.
『 민주당이 퍼포먼스를 열어서 우리당을 홍보해 주는 이유가 뭐냐고요? 노란잠바도 입어주고.. 하여간남의 당 선거운동 해줘도 선거법 위반이지 싶은데.』 봄비 촉촉이 내리는 연휴입니다. 과잉된 정치 열기를 식히고 한 박자 쉬어가라는 하늘의 메시지로 받아들여도 좋겠습니다. 노무현 말마따나 정치는 ‘구도’가 중요합니다. 구도는 완벽합니다. 어쩌면 우리들의 할 일은 여기까지인지도 모릅니다. 나머지는 우리당이 알아서 잘 하겠지요. 예상 의석수에 연연하지 말고, 공천 구설수에 신경쓰지 말고,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다시 에너지를 충전하여 빛나는 3월을 맞이했으면 좋겠습니다. 남프라이즈에서 펀 글과 그 댓글이랍니다. (민주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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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후 정동영의 위상은?
『 가노라 난닝구야 다시보자 민주당아/고국 산천을 떠나고자 하랴마는/몽새가 짹짹거리니 올똥말똥 하여라.』 정치란 국민에게 져주기 시합이다. 어떤 경우에도 승리자는 유권자여야 한다. 지난 대선 때 유권자들은 노와 몽의 단일화를 요구했다. 노무현은 1퍼센트의 가능성도 없다며 단일화를 거부했다. 분노한 국민들은 오기로 정몽준을 지지했다. 노무현은 결국 유권자들에게 항복했다. 노무현의 패배, 유권자의 승리다. 이것이 정치다. 정치는 국민에게 져주기 시합이다. 지고, 또 지고, 또 져야만 한다. 그냥 져서 안된다. 생색은 국민이 내도록, 스포트라이트는 유권자가 받도록, 국민이 주인공이 되도록 기술적으로 져주어야 한다. 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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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은 사람을 믿는다
새 정부 출범 1년이다. 고생했다. 민주당도, 한나라당도, 유권자들도 고생했다. 고생한 보람을 찾아야 한다. 산모의 진통이 컸던 만큼 옥동자로 보상받아야 한다. 개혁이라는 이름의 옥동자로 고생한 보람을 찾자는 것이 국민의 바램이다. 『 먹이를 주지 말라고 경고문까지 써붙여 놨건만 ~.』 민주당과 한나라당은 아기를 낳는 과정이 너무 고통스러우니 낳은 아기를 도로 자궁 속으로 밀어넣자는 주장이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건 사리에 맞지 않다. 노무현이 경선자금을 고백하고 있다. 고통이다. 경선을 함께한 김중권, 이인제, 한화갑, 유종근, 정동영, 김근태도 고통을 느낀다. 당내경선을 치른 조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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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보다는 전여옥이 낫다
장동건이 개인 통산 2000만 관객을 돌파했다고 한다. 국내 배우 중 최고기록이다. ‘친구’와 ‘태극기 휘날리며’의 흥행 덕이다. 장동건의 상품가치는 어느 정도가 될까? 친구 800만, 태극기 휘날리며 예상관객 1500만 중, 장동건 덕에 늘어난 숫자는 얼마 쯤? 『 붙고 싶어서 안달이 났군요.』 필자의 어림으로는 예상치 포함 2500만 중 최대 1000만을 장동건의 이름값으로 본다. 과연 그럴까? 천만에.. 장동건이 출연한 ‘홀리데이 인 서울’은 서울 3만 관객의 저조한 흥행을 기록했다. 이건 또 뭔가? 장동건 뿐만이 아니다. ‘최진실, 김민종, 이경영, 차승원’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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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거되고 있는 한나라당
오늘자 중앙일보 사설에 의하면 딴나라의 그들은 ‘건전보수세력의 붕괴’를 우려하는 모양이다. ‘건전보수?’ 그렇다면 불건전한 보수도 있나? 다수의 보수는 불건전하지만 숨은 소수의 건전보수를 살려내면 희망이 있다고라고라? 『 금상첨화 혹은 설상가상.. 이미지가 ‘플러스 알파’로 작용하는 경우가 있고, 이미지가 유일한 밑천인 자도 있다. 전자는 흥하고 후자는 망한다.(합성 원판은 디시인사이드)』 세상 참 많이 변했다. ‘건전보수’라는 표현을 중앙일보가 쓴다는 그 자체로 우리의 승리다. 그들 조차도 ‘보수는 기본적으로 불건전하다’는 상식을 우리와 공유하고 있는 것이다.(웃자고~ ^^) 불건전한 보수는 무엇인가? 세상이 바뀌었다는 사실을 모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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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표? 우끼고 자빠졌네
최병렬을 찍어내야 우리당에 유리하다(김동렬) 이해가 안된다는 분도 있어서 첨언합니다. 우선 저의 딜렘마부터 말씀드리지요. 바른 말을 해야하는가 아니면 우리당에 유리한 정략적인 발언을 해야하는가입니다. 『 근혜야! 정치가 애들 장난인줄 알았더냐?.. 합성된 이미지 바탕은 디시인사이드』 정략적인 발언을 하면 ‘재승박덕’이니 하며 꾸지람 하는 독자분이 계시고, 바른 말을 하면 ‘필진들의 권위의식’ 이런 말 나옵니다. 저는 일찍이 ‘자연스러운 흐름을 따라간다’고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진중권스러운 계몽주의를 버리고 중론을 따르겠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때로는 ‘바른 말’을 해야 합니다. 때로는 노무현도 비판해야 하고 딴나라당도 잘한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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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렬을 구하지 말라
『 따라쟁이의 코미디는 끝이 없다.. 요것도 따라해보지 그러셔~.』 최근 서프에서 중론으로 떠오르고 있는 ‘최병렬일병 구하기’는 문제있다. 최병렬이 축출되고 혹시 한나라당이 환골탈태하지나 않을까 두려워 하는 분들도 있다. 이는 잘못된 판단이다. 추미애가 ‘수렁에 빠진 내 딸’을 구하기 위해 동분서주 하며 ‘내 딸이 수렁에 빠졌소’ 하고 동네방네 나발불고 있다. 또한 잘못이다. 냉정하게 보면 최병렬이 옳고 조순형이 옳다. 참된 부모는 결코 자기 딸의 비리를 동네방네 광고하지 않는다. 앞으로 할 일이 있고 뒤로 할 일이 있다. 뒤로 할 일을 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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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이 맛탱이가 간 이유
얼마 전 한나라당이 30대 얼짱 후보를 구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와서 쓴 웃음을 지은 일이 있다. 막말로.. 우리당이 서태지를 영입하면 과연 기대한 만큼의 효과가 날까? 20대 유권자들이 투표해 줄까? 천만에! 20대 후보로 20대 유권자를 잡겠다는 발상은, 여성후보를 내면 여성들의 표가 몰릴 거라는 발상과 같은 단세포적인 사고이다. 여성표를 얻으려면 정동영을 내세워야 하고, 남성표를 얻으려면 강금실을 내세워야 한다. 정치는 항상 역으로 간다. 역설이다. 또한밑줄 쫙이다. 우리당도 윤선희씨를 비롯해 20대 후보들이 있지만, 젊은 표 획득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물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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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은 무서운 사람이다
『 따라쟁이 최병렬 하는 짓에 안웃긴게 없다.~.』 **노무현, 참으로 무서운 사람이다. ** 갓댐양키님의 글을 인용합니다. 그래도 최병렬은 대단하다(갓댐양키) “노고문이 대통령 되면 나라가 망한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한나라당은 무너진다. 구심점도 없어지고, 영남 쪽 의원들이 많이 흔들린다. 17대 국회의원 총선 때는 한나라당이 서바이브(생존)하기 어렵다.” 『한겨레 21』2002년 4월 18일자 최병렬 인터뷰중…. 한 인물을 보고 앞날을 예견하는 저 최병렬氏의 예리한 통찰력… 박수 보낸다.. 근데 저 예리한 통찰력이 왜? 지들 집구석에선 전혀 구사되지 못할까? 궁금타~ 혹시 그게 차떼기 딴나라당의 한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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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즉도 정신 몬차린 조동일보
조선일보가 답지않게 ‘한나라당이 완전히 허물어져야 한다’는 ‘맞는 말’을 했다. 그렇다면 한나라당을 이지경으로 만든 조선일보는 어째야 하나? 윤전기를 부숴서 용광로에 처넣어야 하나? 『 최병렬과 조순형은 참 도움되는 적장이야~.』 그렇다. 친일이다. 이승연소동이다. 광복하고도 무려 60년이나 지났다. 왜 60년이나 지났는데도 우리는 여전히 친일이고, 친일이면 조선이고, 조선이면 한나라당인가? 특히 좌파들 중에서도, 조선일보를 비판하려면 그들의 수구성을 비판해야지 왜 60년 전의 친일전력을 들추고 있느냐고 의아해 하는 사람이 많다. 이럴 때는 이상한 인용이 되겠지만.. 김종필의 한마디를 들려줄 수 밖에 없다. ‘역사란 면면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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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의 똘레랑스
올림푸스의 제우스가 오르튀스의 거신 티탄족과 10년전쟁을 벌였을 때다. 제우스는 티탄족들을 소탕하여 지하감옥에 가두고, 올림푸스의 디오니소스를 죽이려 한 거신 아틀라스(atlas)는 지브로올터해협의 두 기둥이 되게 하여 천구를 짊어지고 있는 벌을 주었다. 전설의 아틀란티스대륙 혹은 Atlantic Ocean(대서양)이라는 이름이 여기서 나왔다. 똘레랑스라는 말은 어원은 아틀라스의 이름에서 접두어 A를 제외한 나머지 부분과 관련이 있다. 똘레랑스라는 말을 가장 열심히 써먹은 인물은 누구인가? ‘자비와 관용의 카이사르’이다. 똘레랑스는 카이사르의 슬로건이었다. 정복전쟁을 마치고 로마로 돌아와 개선식을 벌일 때 마다 병사들의 구령으로 외쳐지곤 했다. 자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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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이야기
왜 김기덕을 좋아하는가 하면 .. 이 양반이 좀 도사거든 .. 예컨대 유태인의 1차원적인 논리가 있어.. ‘죄지은 넘은 걍 돌로 쳐죽여라’ 이거거든.. 기독교가 약간 업글된 버전을 내놓았는데 ‘너희 중에 누구 죄 없는 자 있거든 저 여인에게 돌을 던져라’ 이런 말쌈이쥐.. 이거 가지고 여태 해먹고 있었거든.. 장사를 말이지.. 뭐 한 이천년 해먹었다고 봐야지.. 근데 말야.. 불교는 약간 고수야.. 뭐냐믄.. ● 죄 있는 자는 돌로 쳐죽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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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당의 욱일승천지세
우리당 30.6%, 한나라당 18.4%, 민주당은 11.8%로 나타났군요.(문화일보). 딴잔 샴쌍둥이를 또다시 앞질렀습니다.무차별 폭로전 때문에 판세가 전반적으로 하향안정화되는 경향입니다. 『 이승연이 홀딱해명 기자회견에 들고 나온 짐승가방이 우리 돈으로 3천5백마넌 하는 Red Matte Crocodile Hermes Birkin bag이라는 설이 있는데 사실이오? 터무니없지만 워낙 차떼기 책떼기가 횡행하는 시절이라.』 동아일보는 정당지지도와 총선지지도를 구분하는 방법으로 우리당을 20프로선 까지 끌어내리는 재간을 보여주는군요. 부동표가 많은 듯이 조작해서 한가닥 희망을 가져보자는 거지요. 그러나 부동표라는 것은 가짜입니다. 판별분석을 반영하면 진짜 부동표는 5프로 밖에없습니다. 역대 선거 결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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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열이나 이승연
정치인들이 잘 하는 말이 있다. ‘그런 일은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되고, 있지도 않다’. 그리고는 꼭 이런 사족을 붙이곤 한다. ‘그래봤자 나만 손해인데 내가 왜 그런 어리석은 짓을 하겠는가?’ 말은 그럴 듯 하다. 며칠이 지나지 않아 뽀록나고 말지만. 인간들은 멀쩡한 정신으로 자신에게 손해되는 짓을 태연히 하는 것이다. 이승연씨의 지랄염병 말이다. 참으로 어이없는 일이다. 그는 피해자 할머니들에게 고통을 주었다. 그 일을 수치로 기억하는 우리국민 모두에게 고통을 주고 있다. 일본인들에게는 비뚤어진 성적 쾌감을 선물한다. 왜 이런 넋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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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병문제, 미래지향적 관점에서 바라보기
독자님이 노짱칼럼방 베컴님의 글에 어떻게 반론할 수 있느냐고 메일로 따져왔길래 이와 관련하여 한마디 하고자 합니다. 파병을 반대하면 걍 반대하는 거지 정부측의 불가피한 사정을 왜 우리가 고민합니까? 우리가 그런 고민을 안하기 위해 국회를 만들고 대통령을 뽑아놓은 것 아닙니까? 참.. 어이가 없습니다. 조금 있으면 부시 낙선하고 미국의 이라크정책도 크게 변할텐데, 파방찬성론자들은 그때가서 어떻게 얼굴을 들려고 그러는지 … 월남전만 해도 두고두고 욕먹는 거 아닙니까? 우리당은 보아하니 젊은 의원들만 반대를 했더군요. 그 양반들이 왜 반대했겠습니까? 세상이 어디로 가는지 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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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강금실
파병이후 중단하고 있는 ‘노무현의 전략’을 참고해주기 바란다. 노무현은 밑바닥 출신이다. 밑바닥의 장점이 있는 만큼 단점도 크다. 속내를 밝히지 않는 것이다. 교묘하게 타인의 오판을 유도하고 있다. 분명 문제가 있다. 『 그려 니들 팔뚝 굵다~에그.. 팀플레이 안하는 넘들은 붕알을 까버려야 한다꼬 봄.』 노무현의 행보에 대한 필자의 예측은 높은 확률로 맞아왔다. 내가 특별히 노무현을 잘 아는 것은 아니다. 대신 밑바닥의 생리를 아는 것이다. 밑바닥 출신은 원래 노무현처럼 한다. ‘노무현의 전략’은 백범과 노무현을 비교하고 있다. 백범도 그렇게 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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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은 쇼하지 말라
히딩크는 체력으로 이겼다. 체력이 달리면 정치도 못하는 시대가 왔다. 정치인들이 거리로 나서고 있다. 청소차에 쓰레기를 싣기도 하고 공장에서 물건을 조립하기도 한다. 그래봤자 그 쓰레기 분리수거 잘못된 것이니 도로 내려야 하고 그 조립제품 불량 났으니 버려야 한다. 왈 ‘현장정치’라 한다. 그 현장은 노가다현장을 말함인가? 벽돌짐 나르고 공구리 부으란 말인가? 팔 걷어붙이고 일해주겠다는데.. 그 맘이야 고맙지만 일해본 사람은 안다. 그 초보 일하는데 방해만 된다. 떠나주었으면 좋겠다. 가짜다. 현장에는 왜 가는가? 대화하러 가는 것이다. 코드를 맞추러 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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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수가 된 정동영?
사이트 개편과 관련하여 고민이 있었습니다. 몇 안되는 필진들이 다들 떠난다고 해서 한동안 의욕을 잃었습니다. 문제가 있으면 속으로 끙끙 앓지 말고 어떻게든 드러내어 해결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서영석님이 역량을 발휘해서 잘 해결하기를 바랍니다. 어쩌면 저도 양다리를 걸치는 형태로 새 사이트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참여하게 되면 서프에는 장문의 칼럼을 올리고, 그쪽은 다듬어지지 않은 짤막한 글을 실시간으로 올릴 생각입니다. 제가 원래 말을 함부로 하는 사람인데 서프에서는 너무 점잔을 떨어서 범생이가 된 기분이거든요. 본색을 탄로내어야지요. 우울해져서 글이 안써지는군요.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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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당 1위 등극
4년전 민국당의 그들은 ‘선거에서 지면 영도다리에서 빠져 죽자’더니, 다 빠져 죽었는지 그 후로 소식이 없다. 지역감정 자극.. 천벌이 내릴 것이다. 그런 짓이 국민들에게 얼마나 큰 스트레스를 주는지 똑똑히 알아야 한다. 광주는 늘 이길 수 있는 싸움을 선택해 왔다. 이인제는 이회창을 이길 수 없다. 이기기 위해 노무현을 선택한 것이다. 민주당은 한나라당을 이길 수 없다. 413총선에 지고 지자체선거에 졌다. 이기기 위해 우리당을 만든 것이다. 이겨야 한다. 반드시 이겨서 오늘의 이 고통에 대한 보상을 받아야 한다. 『 대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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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갱이들은 에미 애비도 없다
『 라이브이즈 의병 심심이님의 작품을 퍼왔소.. 기가 맥히는 작품이오.』 운요호(雲揚號)로 위협해 오는 일본군을 맞아 싸우면 곧 일본의 함정에 빠진다는 사실을 몰라서 초지진의 병사들이 대포를 쏘아댄 것은 아니다. 어쩔 수 없다. 역사의 필연이란 것이 원래 그렇다. 뻔히 알면서 당할 때가 있다. 조중동 프레임이라면 최대의 피해자는 DJ다. 조중동에 이용당하든 말든 무대뽀로 밀어붙이는 사람은 바보 노무현이다. 그러고 보니 DJ와 노무현은 참 바보다. 조중동의 함정에 빠진다는거 뻔히 알면서 왜 그랬을까? 지금 노무현 지지율 30퍼센트 선이다. 조중동에 아부했으면 40프로는 건졌을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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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와 노무현의 바둑
『 포토만평.. 한나라당의 공천면접이 대략 웃겼다 하오. 범생이와 얼짱들이 면접보러 옴』 말이란 것이 ‘아’ 다르고 ‘어’ 다르다고 하죠. 저희가 박주현수석과 대화했을 때 누군가가 몰래 녹음을 해서 폭로했다면 저희들은 아마 서프 여러분께 돌멩이 맞고 쫓겨갔을 겁니다. 노대통령을 비난하는 심한 말을 많이 했지요. 그렇게 해야만 저희들의 뜻이 만분의 일이라도 전달될까 해서였습니다. 사석에서는 무슨 말을 못하겠습니까만 그게 조중동의 보도를 타서 ‘아’가 ‘어’로 변하면 의외의 파장을 낳습니다. 어떻게 보면 김수환 추기경도 피해자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은 위치에 따라 처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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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일의 복당은 정동영효과의 후폭풍이다
『 삿갓도사도 엄는데 무슨 재미로 테레비를 보냐~.』 정동영의 조기부상으로 판 구조의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전략의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노무현의 올인전략은 흐지부지 되고 있고, ‘DJ-노’의 빅딜에 의한 민주당 연착륙 계획도 틀어졌다. 우리당은 기호 2번을 찾아올 필요성도 없어졌다. 필자가 전부터 지적했듯이, DJ가 민주당을 지지하는 것으로 오해되고 있는 상황에서 민주당이 파멸적으로 붕괴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DJ에게 돌아간다. 노무현정권과의 관계는 서먹해지고 총선 후 DJ의 역할이 없어진다. 김홍일의 탈당은 세간의 오해를 불식시키므로써 총선 후 DJ의 정치행보를 위하여 부담을 덜고 한편으로 우리당의 기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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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건평씨 청와대에 가둬놓아야 한다
왕년에 친일 박정희는 자기 친형네 집이 시골 유지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는 보고를 받고 집 대문앞에 보초를 세워두었다가 출입하는 사람은 닥치는 데로 붙잡아 가서 피떡이 되도록 두들겨 패주었다고 한다. 『 필자가 김두관 앞에 ‘원초적 아님’이라는 수식어를 붙이는 데는 이유가 있다. 건평이 형님이나 모시다가는 둘이 같이 청와대 정원수로 취직하게 되는 줄 알아야 한다. 이 사진으로 50만표 까먹었다.』 필자는 지난 3월부터 노건평씨는 청와대 정원수로 취직시키고, 노건호씨는 잔심부름이나 하는 것으로 청와대 경내에 가둬놓아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많은 분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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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당도 변해야 한다
장마철을 앞둔 6월 초가 되면 개미들은 마른 하천바닥에서 전쟁을 벌인다. 수만마리의 병정개미들이 새카맣게 죽어있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인간들도 마찬가지다. 지구상에서 개미와 인간 외에도 대규모의 전쟁을 벌여 동족을 학살하는 종이 있는지 모르겠다. 『 정>뷁, 대부분의 문제는 의사소통에서 발생한다. 정당이 운동권사투리로 언어의 장벽을 만드는 순간 종교집단화 한다.』 벌들은 전쟁을 벌이지 않는다. 땅은 좁아서 부대끼지만 하늘은 넓어서 공존이 가능하다. 요는 2차원 평면인가 아니면 3차원 입체공간인가이다. 국회는 1차원이다. 그들은 하나뿐인 선로에서 대가리 박고 싸운다. 그나마 우리당은 2차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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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죽 쑤는 진짜 이유
‘사표방지 심리’라고 한다. 유권자들은 어떤 경우에도 무의미한 짓은 하지 않는다. 이것이 ‘심리’가 아니라 ‘권리’임을 알아야 한다. 이 한 표의 ‘권리’를 우습게 봐서 안된다. 또한 본질을 봐야 한다. 본질은 ‘참여’다. 내 한표로 세상을 바꾸자는 것이다. 『비온 뒤 땅 굳으면 주로가 가벼워져서 선행마가 유리하다. 노무현이 앞에서 비를 뿌리므로 선행마 체질인 정동영이 이득을 본다. 노무현은 전형적인 추입마이다. 선행하면 지지율 까먹고 뒤로 빠졌다가 다시 추격한다. 노무현 흉내내면 다 망한다. 노무현이 앞에서 비를 뿌리기 때문이다. 』 과연 나의 이 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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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당의 지지율이 올라간 이유?
사람의 일생에서 가장 큰 스트레스를 주는 일은 어떤 일일까? 설문조사에 의하면 ‘결혼’, ‘이사’, ‘이혼’, ‘사별’ 등의 순서라고 한다. 이혼이나 사별이 스트레스를 주는건 당연하다. 이사는 해본 사람이 알고 있겠지만 ‘결혼’도 스트레스를 준다는 점은 의외이다. 실제로 신혼부부는 결혼을 전후로 하여 굉장한 스트레스를 받는다. 한 사람의 운명을 바꾸는 일인데 스트레스를 안받는다는 것이 도리어 이상하다. 결혼만 스트레스를 주는 것이 아니다. ‘신당’도 스트레스를 준다. ‘우리당’은 그동안 국민들에게 커다란 고통을 주었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우리당의 지지도가 오른 진짜 이유 **서프인들은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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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민심 아직 반영 안됐다
지금 나오고 있는 여론조사에는 설 민심이 반영되지 않고 있다. 조순형이 대구출마로 민주당의 하락세를 진정시킨 것도 아니고, 설을 계기로 우리당의 지지세가 상승한 것도 아니다. 까놓고 말하면 달라진 것은 전혀 없다. ‘설 민심’ 운운은 다분히 허상이다. 『 영감님도 참 답답하구먼유. 맨날 한나라당 2중대만 하고 있는데 지지율이 오를 리가 있남유?』 **패졸 서청원의 변명 ** “불우이웃 사위에게 10억을 쾌척!” 허탈하다. C등급 성적표가 나온 것이 다 이유가 있었던 거다. 패졸 서청원의 “패장이 겪는 고초 아니냐”는 변명에 대한 중앙일보 된장들의 반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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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투성이님의 글을 읽으며
**막동이식 여론 떠보기와 수순밟기 **유유상종(類類相從)이라 했다. ‘유유’가 상종하는 것이 아니라 ‘상종’이 ‘유유’할 뿐임을 알아야 한다. 좌파인 척 연출하고 있지만 손호철식 알리바이 만들기 작업에 불과하다. ‘태생적 끌림’이 있는 거다. 그런 식으로 부지런히 증거 만들고 팩트를 수집한 다음, 그걸 내세워 자신에게 면죄부를 발행하려는 것이다. 그동안 조독마들에서 많이 그러했으니 이제는 내맘대로 해도 된다는 식이다. ‘제왕은 무치’라는 말이 있다. 스스로를 제왕의 위에 등극시키더니 ‘후안이 무치’해진 것이다. 손호철, 문부식, 임지현.. 그 ‘유유’의 패밀리가 있다. 상종이 긴밀하니 막동이로 입성이다. 그런 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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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를 고쳐쓰자?
“민중의 기. 붉은 기는 전사의 시체를 싼다. 시체가 식어 굳기 전에 혈조는 깃발을 물들인다. 높이 들어라. 붉은 깃발을. 그 밑에서 굳게 맹세해. 비겁한 자야. 갈테면 가라. 우리들은 붉은 기를 지키리라.” 인용된 노래가사는 강우석의 영화 ‘실미도’에 나오는 적기가(赤旗歌)로 알고 있다. 『 조선일보를 고쳐쓰자? 친일 이광수 최남선 등의 민족개조론 이후 최대의 얼빠진 생각이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대의 미션(mission)은 무엇일까? 필요한 것은 ‘행동통일’이다. 민중은 흩어져 있기에 뭉치는 방법으로만이 자신의 존재의미를 실현할 수 있다. 우리는 고작 그 정도를 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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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올인을 안해서 문제이다.
지난 5월부터 ‘거대한 구상’ 운운하며 노무현의 올인전략을 폭로해왔다. 노무현이 아무런 생각없이 좌충우돌 하는줄로 알고 있다가 뒤늦게 뭔가를 깨닫고, 시나리오니 각본이니 하며 화를 내는 친구도 있다. 『 민중은 원래 냉소적이다. 그들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서는 비상한 방법이 사용되어야 한다. 올인 뿐이다~!.』 그런건 대충 눈치로 알아야 친구이지, 그렇게도 이심전심이 안된대서야 어찌 친구일 수 있는가 말이다. 고종석, 강준만들에게 하는 소리다. 지금에 와서 묻고 싶다. 이제는 약간 감을 잡으셨는지? 아니면 아직도 오리무중이신지? **큰 그림의 겨냥은 총선 이후이다 **총선에 올인한다고? 그렇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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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민주당을 버리다
『 가무방에서 발굴함. 한꼬마님 작품』 필자의 홈페이지 게시판에 있는 노매드님의 글을 인용하면 먼저번 해맞이 모임에서 drkimz(필자)는.. DJ는 곧 현실정치에 개입하여 민주당에 조치를 가할 것이라고 예언을 하였다. 그때 나는 어차피 박상천, 정균환들은 호남 민중들의 손에 처단 당할 가능성이 높고 자연스럽게 내버려 두지 않겠느냐고 drkimz에게 말했다. drkimz는 그러면 DJ가 더 이상 역할이 사라진다. 그 경우 DJ는 물론 우리나라도 손해다. DJ는 아직 할 일이 남아 있다. 그렇기 때문에 DJ는 곧 현실정치에 개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때는 바로 DJ가 현실정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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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피 난 김에 혈서 쓰기
2002년 촛불시위가 절정에 달했을 때 외지에 이런 이야기가 실린 적이 있다. ‘자존심 강한 한국인들은 미국이 한국의 머리 위로 공중볼을 돌리는걸 원하지 않는다고..’ 마찬가지다. 유권자들은 정치가들이 ‘국민들의 머리 위로 볼 돌리는 짓’을 싫어한다. 『 새해를 맞아 묵은 잘못을 씻어내고 새롭게 시작할 수 있기를 소망하며~.』 조순형은 대구사람을 무시한 것이다. 김근태 역시 우리당 지지자를 무시한 행동이다. 머리 위로 공중볼을 돌린 것이다. 본질은 특권의식이다. 자기네는 귀족이므로 그렇게 해도 된다는 안이한 생각 말이다. 겸손해야 한다. 조순형을 돕든지 말든지 유권자들이 결정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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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순형의 졸렬한 결단
조순형의 졸렬한 결단 얼마전 한나라당 최병렬의 닭짓과 비교해보면 됩니다. 최병렬 개인은 단식으로 면피하고 대신 당을 죽인 겁니다. 즉 이회창이라면 당을 끌고 들어가서.. 예산통과부터 시작해서 하나부터 열까지 정면대결로 갔을 것인데.. 최병렬은 자기 한사람만 단식하고 그 외에는 국정에 잘 협조했지요. 그래서 노무현으로부터 감사인사도 받고.. 최병렬은 개인을 살리기 위해 당을 죽인 겁니다. 요는 사태를 ‘개인의 문제로 만드는가’ 아니면 ‘전체의 문제로 만드는가’인데 조순형은 최병렬과 마찬가지로 ‘개인의 문제’로 만들려는 거지요. 비겁한 도피입니다. 절대 ‘영웅적 결단’이 아니에요. 실제로 당에 어떤 피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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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당 아직 천정 안찍었다
27.9..프로! 거 보쇼. 제가 아직 천정을 안찍었다고 말했잖습니까? ‘천정은 지금의 두배’입니다. 설날효과 아직 안봤습니다. 3프로 숨어있고, 고속철 개통하고 강금실, 이창동, 박주현 등을 차례로 투입하면 2 있습니다. 민주당 무너지면 반사표 5 있습니다. 『 고속철 시승의 정동영의장.. 추의원님, 노인네 받들어 모시고 다니느라 고생 깨나 하시겠수~!』 추미애 자빠지면 또 1프로 오르지요.(추미애는 가만 놔둬도 알아서 트로이의 목마노릇 할 사람임. 특히 그는 감정적 언사를 주무기로 하는데 이게 ‘오해로 인한 일부 호남인의 분노’를 대리배설케 하여 민주당세의 구심력을 약화함.) 정동영은 30프로에 도달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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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브 루스와 노무현
『야구를 좀 안다는 사람들은 모두 그를 싫어했다. 야구를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 꾸역꾸역 몰려와서 야구장을 점령해 버렸다.』 ‘베이브 루스’를 아는가? 그는 전설의 홈런타자이지만 한때는 모두가 그를 싫어했다. 왜? 그는 야구를 재미없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그때만 해도 야구는 철저하게 투수에게 유리한 경기였다. 투수들은 야구공에 흠집을 내고 손톱으로 찍어서 이상한 마구를 던지기 일쑤였고, 점수는 왜넘들처럼 1루 보내 놓고, 번트 대고 진루타 치고 하는 식이었다. 잘하면 9회말까지 3점을 내서 이기고 2점을 내면 지는 것이 야구였다. 베이브루스가 나타나자 모든 것이 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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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가지 에피소드.. (임시 저장 ^^;;)
두 가지 에피소드.. 한나라당의 홍사덕 원내총무가 지난 대선 결과를 두고 “국민들이 바보짓 했다”라고 한 모양이다. 그와 한나라당의 그간의 엽기적인 행태로 미뤄볼 때, 그의 이번 발언이 그렇게 놀라운 수준의 것은 아니다. 그들의 양심에 이미 불화살이 꽂혔다는 것을 아는 사람들은 다 알고 있을 것인 이유에서다. 그렇더라도 그에게 하나 묻고 싶은 게 생겼다. 그렇다면 국민들이, 기업들을 협박해 수 백억 씩 불법 정치 자금을 차떼기로 실어 날라 그것을 기반으로 선거전을 벌였던 한나라당을 선택하는 게 노무현을 선택하는 것 보다 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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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관 짤렸다.
역설적인 표현이지만.. ‘관료들 사정해서 복지부동 시켜야 한다’는 공희준님 말씀이 옳았다. 청와대가 서프를 관리해서 네티즌여론을 조작한다는 말도 나왔지만, 내가 보기에는 서프가 청와대를 관리한다는 말이 더 설득력이 있지 싶다. 왜? 공희준님이 한마디 하니까 윤영관 짤렸잖어! 하기사 뭐 박수석과의 토론때 그때 이미 윤영관도 짜르고 건교부장관도 짜르고 다 짤랐다. ㅎㅎㅎ(농담^^;) 우리끼리 대화이긴 하지만,, 고건총리를 다치지 않고 장관 서넛 자르는 방법이 가장 큰 고민이라는 말도 했었다.(찔금경질은 노대통령이 고건총리를 특별히 배려한 인사정책임. 내각을 대폭 물갈이 하면 고총리도 사표써야 함.) 『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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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의 현장정치
정동영의 현장정치에 대한 비판도 있군요. 첫째는 ‘언제까지 그럴거냐?’ 둘째는 ‘그렇게 유권자의 기대치를 높여놓고 그 담엔 뭘 보여줄래?’ 이겁니다. 중요한 지적입니다. 『 노무현 천수관음? 이런거 좋다가도 좋지 않다. 노무현광신도는 각성하랏!(그림원판은 미상..죄송)』 현장정치! 남들은 몰라서 안하는게 아니라 사실은 너무 힘들어서 안하는 겁니다. 박찬종도 한동안 바바리차림으로 돌아다니다 그만두었고, 이인제도 한때는 잠바입고 버스투어 했습니다. 그러다 말았죠. 왜? 뻘쭘하니깐. “정동영.. 저 자슥은 언제까지 저럴건지 내 함 두고볼끼다.” 보통 사람들의 심리는 이렇습니다. 정치인은 어디서 꺾어지는가? 오십보백보에서 꺾어집니다. 남대문은 최병렬도 찾았고, 이회창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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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바람이 분다
호남에서 열린우리당 33%, 민주당 17.5% 거봐요. 게임 끝났잖아요. 제가 뭐랬습니까? ‘핵폭탄이 터졌다’고 말했잖아요. 실정이 이런데도 아직도 통합에 일말의 기대를 걸고 뒷북을 치는 사람이 있다니.. 참 알수 없군요. 동남쪽 식솔들에게 이런 한마디를 던져주고 싶습니다. “왜 사니?” 일단 연합뉴스 기사를 참고하기로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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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에게 콩밥을 멕여라
전들 알겠습니까마는(정보가 부족하지요.) 일단 ‘정동영형의 인간’이 대성하는 유형에 속하는 것은 맞습니다. 무엇인가? 밑바닥체험이 있어야 한다는 말이지요. 근데 밑바닥이 무엇일까요? 노무현은 과연 바닥 출신일까요? 『 YS 집어넣고 세대교체를 넘어 시대교체 합시다. 』 노무현이 서민의 마음을 알까요? 또 정치지도자가 서민의 마음씩이나 알 필요가 있을까요? 연탄 한 장의 가격이 얼마인지 알아야 대통령이 될 수 있는 것일까요? 연탄 한장이 얼마인지는 저도 모릅니다.(그걸 어케 알어?) 옥탑방이 뭔지 몰랐다는건 확실히 문제가 있지만.. 요는 ‘어떤 일의 전 과정’에 참여해 보았는가입니다. 예컨대 옛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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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대박이다
며칠간 접속 못했는데 그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군요. 정동영 당선은 쾌거입니다. 특정인을 미는 것 처럼 보일까봐 말을 삼갔지만 이거 진짜로 대박입니다. 전 정말 김두관이나 김근태가 나설까봐 은근히 신경쓰였거든요. 『 추미애, 조순형, 최병렬들은 아마 자존심 때문에 정동영, 신기남, 유시민들을 상대하지 않으려 들 것이다. 격이 맞지 않다는 이유로.. 그런 식으로 판의 중심에서 밀려나는 것이다. 우리당은 이걸 노렸다.』 아마 제 이야기가 잘 이해안될 겁니다. 김두관, 김근태가 어때서? 김두관, 김근태 다 좋습니다. 그런데 왜 고어는 불출마를 선언했을까요? 투표에서 이기고 개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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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나라당 잔혹사
나는 비위좋은 사람을 좋아하지 않는다. 오세훈이 4년만에 두손 들어버린 곳에서, 20년씩이나 버틴 사람.. 비위도 좋은 서청원..비겁자의 입에서 나온 말이긴 하지만 말은 바른 말이다. “이런 비민주적인 정당은 영원히 지구상에서 없어져야 한다” 한나라당이 깨지고 있다. 수습할 수 있는 사람은 이명박, 손학규 정도이다. 그들이 입장을 정리할 때 까지 사태는 현재진행형으로 간다. 최악의 경우는 영양가없이 둘로 쪼깨지는 거다. 『 으휴 징헌놈들.. 싸워라 싸워! 박터지게 싸워서 공천물갈이 실패하고 현역재공천해라.』 서청원이 물먹고 이명박, 손학규가 최병렬을 미는 시나리오다. 서청원은 탈당해서 민국당이나 하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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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미치지 않았다
이 글은 월간 피플() 최근호에 실린 글을 보충한 것으로 원문은 오래전에 쓴 것이어서 지금 상황에 맞지 않는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사전에 주제가 정해진 맞춤글이므로 필자의 뜻을 100프로 반영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응석은 심리이면서 동시에 전략이다 **아기가 밥투정을 하면 어머니는 회초리를 든다. 이때 어머니의 매질은 할머니의 개입에 의해 종종 저지되곤 한다. 아기의 응석은 건넌방에 있는 할머니의 개입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점에서 타산적인 행동일 수 있다. 응석은 자신을 ‘보호받아야 할 존재’로 규정하고 자신에 비해 우월적 지위에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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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태의 날마다 아햏햏
앞의 글에서.. ‘선거 후에 통합이 되면 정동영이 굳었고, 선거 전에 통합이 되면 김근태에게도 한번의 기회가 온다’고 말한 바 있다. 당의장을 포기한 김근태가 아뜨거라 싶었는지 당 바깥에서 이상한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DJ를 대북특사로 보내자’는 오마이뉴스 기고가 그것이다. 『 장금이도 가고.. 한상궁도 가고.. 최상궁만 살판이 났구나.. 재합성된 그림 원판은 한국일보』 DJ에게 말을 거는 척 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민주당에 보내는 메세지다. 통합하자는 거다.(우리당 경선후보들이 모두 통합을 반대하는 것이나, 출마를 포기한 김근태가 그 반대로 움직이는 것이나 원리는 같다. 또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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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사덕의 민중당죽이기
오래 살고 볼 일이다. 강준만이 오른쪽으로 돌고 김용옥이 왼쪽으로 올줄이야. 사실이지 김용옥을 씹으려면 건수가 많다. 단식투쟁까지 했다고 큰소리 치고 있지만 전두환, 노태우 시절에 김용옥의 처신이 그리 떳떳하지는 않았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고있다. 『 재활용안되는 쓰레기..개작된 이미지 원판은 디시인사이드』 늘그막에 철이 들었는지 필요한 시점에 요긴한 말을 해준다. 일단 말씀은 접수하기로 하고 .. 무엇일까? 공희준님은 예리한 화두를 잘 던지는데 그 중의 하나가 ‘동선을 보라’는 것이다. 강준만은 너무 움직이지 않는다. 그러므로 보지 못하는 것이 있다. 김용옥은 정력적으로 움직인다. 움직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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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의 총선유세 좋지 않다.
정치의 본질은 무엇일까? ‘이해관계’이다. 계급적 이해관계가 있고 지역적 이해관계가 있다. 지역적 이해대립에서 계급적 이해대립 위주로 바뀌고 있는 것이 2004년 이 시점에서 우리의 현주소이다. 그러한 변화를 각 정당의 의석수에 반영시키는 것이 우리가 추구하는 개혁의 요체이다. 『 이해관계를 떠나 존재하는 이념은 없다. 행정부와 유권자의 연애 또한 마찬가지다.』 조순형이 탄핵을 언급했다. 홍사덕이 빨갱이초식을 구사하고 있다. 최병렬이 대통령을 공격하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있다. 모두 노무현 한 사람을 바라보고 있다. 실상이 아닌 허상을 쫓고 있다. 사람이 아닌 그림자를 향해 화살을 쏘아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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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옥 득도하였는가?
『 이런 식으로는 성공하지 못한다.. 칼럼과 무관』 필자에게 ‘왜 파병반대 글 안쓰냐?’고 따지는 분이 있다. 그러는 본인이 직접 쓰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지 궁금하다. 논객들 중에도 그런 사람 있다. 예컨대 타 사이트에서 “서프 네 이놈들! 파병문제 따지지 않고 뭣 하고 있느냐!”며 호통을 치는 식이다. 서프를 비난할 것이 아니라 자기네가 직접 하면 된다. 그런데 왜 하지 않을까? 이유가 있다. 그 심정 잘 안다. 파병을 반대하는 글을 쓰기로 하자. 제목은 쉽게 나온다. ‘노무현정부는 파병을 철회하랏!’ 이렇게 써놓고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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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의 괴력
이름쟁이님의 의도가 통합론을 쟁점화 하는데 있다면 이미 성공했다. 다수가 반대하지만 그 문제를 공론의 장으로 끌어낸 것만으로도 성공이다. 다들 그 문제를 다시 생각하게 되고 예의주시하게 된다. 『 이런 식으로는 성공하지 못합니다. 순리대로 풀어가자구요.』 **댐의 수문을 열어 물을 빼 버린 사람 **2002년 대선직후 서프 출판기념회 때의 일이다. 돌아가면서 한번씩 발언할 기회가 주어졌다. ‘자연스러운 흐름을 따라간다’는 요지의 말을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 자연스러운 흐름을 쫓아가기가 참으로 어렵다. 사람들은 나더러 ‘오바한다’고 말한다. 오해다.나는 열심히 흐름을 관찰하였다. 변화의 흐름에 뒤처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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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정치를 재개하다
『 원판은 국립미술관 특별전에 출품된 복희여와도.. 규와 구를 든 창조의 신 복희와 여와가 음양의 조화를 나타내고 있다. 개혁시대의 창조자 노무현과 DJ의 운명도 이와 같다. 』 코드가 문제다. 옛날부터 그랬다. 87년 전두환의 호헌조치 직후 DJ의 조건부 불출마선언이 있었다. 나는 이 말을 순수한 출마선언으로 받아들였다. 그런데 당시 알만한 사람들 중에서도 불출마에 비중을 두어 받아들이는 사람이 있었다. DJ의 불출마는 조건부다. 그 조건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출마는 너무나 당연하다. 본질을 봐야 한다. 요는 양김씨 중 누가 선수(先手)를 잡았는가이다. 불출마선언을 통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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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릇 논객이라면 ‘글쓰기’와 ‘배설행위’를 구분할 줄 알아야..
무릇 논객이라면 ‘글쓰기’와 ‘배설행위’를 구분할 줄 알아야.. 프로이트에 따르면 유아 성욕기 두 번째 단계로 ‘항문기 anal stage’라는 게 있다. 아이건 어른이건 간에 항문을 통한 시원한 배설은 일종의 쾌감을 안겨준다는 것을 알고 있다. 대변이 항문을 통과할 때 입구 근처에 퍼져 있는 어떤 점막들에 묵직한 자극을 안기게 되고 그 자극이 말초신경의 일부에 신호를 보내고 뇌는 그 신호를 ‘쾌감 신호’로 전환시키는 것이다. ‘쾌변’이라는 표현이 괜한 것이 아니다. 그러나 이런 쾌감은 ‘항문기’을 정상적으로 잘 넘겼을 때나 얻을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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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신년 새해를 맞이하며
‘사람들은 왜 밤이 되면 잠이 드는 것일까?’ 과학자들도 밝혀내지 못한 생명의 신비다. 분명한 사실은 잠을 자므로 해서 새아침이 반갑고 하루의 기분이 새롭다는 점이다. 잠을 자지 않는다면 어제의 기분이 그대로 이어져서 하루를 망쳐버릴지도 모른다. 『 새해를 맞아 묵은 잘못을 씻어내고 새롭게 시작할 수 있기를 소망하며~.』 나는 본래 기념일을 좋아하지 않았다. 연말연시니 명절이니 하는 분위기를 이해하지 못했다. 망년회에 참여해 본 기억도 없다시피하다. 올해부터 약간은 달라지기로 한다. 세상과의 접촉면을 늘려보기로 한다. 새해는 제천 박달재에서 친구들과 함께 맞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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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미년 한 해를 되돌아보며
조중동이 질러대는 비명소리의 강도가 연일 신고점을 갱신하는 것을 보니 바야흐로 국운이 트이는 조짐입니다. 선거를 앞두고 말들이 많지만 대개 겁쟁이들이 하는 소리입니다. 박정희독재 20년 전두환, 노태우 15년 YS 5년의 고통에 비하면 행복입니다. 『 양은 가고 원숭이가 온대요.』 신문기자들의 정당지지도를 보면.. 우리당(23.4%), 민노당(16.3%), 민주당(8.0%), 한나라당(5.4%), 자민련(1.9%) 순으로 나오는군요. 서프라이즈도 언론이라면 언론입니다. 그런 점에서 서프의 스탠스도 이 조사내용과 크게 다를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백분율로 나누면 우리당 45%, 민노당 30%, 민주당 15%, 한나라당 10%.. 이 비율에 맞추어 애정을 나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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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의 부전승
‘감상법’.. 냉소적인 표현이다. 구라 김주필이 이런 표현을 잘 썼던 것으로 기억한다. 우리당 경선.. 냉소해도 좋다는 거다. 기대하지 말자는 거다. 민주당이 조순형, 추미애를 투입해서 재미를 좀 보았기로 서니 그걸 냉큼 따라한다면 유치한거다. 『 그림의 오른쪽 백성, 돈나 싸가지 엄는 백성으로 생각되오만!』 김두관이 8명 후보에 끼지 못했다고 말들이 많은데.. 우습다. 그는 아직 ‘검증된’ 정치인이 아니다. 기껏해야 정치지망생에 불과하다. 넘볼걸 넘봐야지.. 최낙정, 김두관, 이런 원초적 아님들은 더 기다려야 한다. ‘정치’가 뭔지 배우려면 아직 멀었다. 지금 상황에서 유권자의 심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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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폭탄 맞은 민주당
“대통령님 혼자 다 해잡수쇼!” 논객들 할 일 없게 만들고 있다. 좋지 않다. 선거는 4개월이나 남았는데 지지자들은 여의도발언으로 묶어놓고 원맨쇼를 벌이고 있다. 이미 많은 논객들이 노무현을 떠났지만 조만간 죄다 보따리 싸고 떠날 조짐이다. 오마이뉴스, 프레시안, 한겨레까지 차례로 돌아서고 있다. 혹은 중립을 표방하며 발을 빼는 등으로 역할을 줄이고 있다.(예컨대 김동민은 논객들에게 ‘정치로부터 거리두기’를 권하는 글을 썼다) 그렇게 다들 떠나면 끝까지 남은 서프라이즈만 대박난다. 필자는 지난번에 ‘논객들 너무 믿지마라’고 쓴 바 있다. 노무현의 정치스타일이 논객장세를 마감하고 개미장세를 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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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책을 읽을 것인가?
‘어떤 책을 읽는 것이 좋을까요?’ 이런 질문을 받을 때 마다 나는 당황스럽다. 백범일지, 전태일평전, 이상의 날개, 생떽쥐뻬리의 어린 왕자,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 스탕달의 적과 흑, 톨스토이 민화집. 조지 오웰의 파리와 런던에서의 영락시절.. 등을 거론해 보지만 이들 책이 다른 책들 보다 더 우월하다는 근거는 없다. 단지 10대 후반에 읽은 책들이어서 내게 인상적이었던 것이 아닌가 한다. 『 포토만평』..꿈은 이루어질 뻔 한다?또한 좋으실대로.. 읽어야 할 책은 많다. 어렸을 때는 한 10년 동안 무인도에서 갖혀서 세상의 책이란 책은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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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의 대포용정책 시동
『 서프 올해의 인물 선정 중,올해의 악질상에 부시!, 올해의 멋쟁이상에 노무현, 올해의 오바상에 강준만.. 기타 후보추천 바람』 고수의 평범한 선수와 하수의 기발한 후수 한 반에 60명의 학생들이 있습니다. 새로 부임한 담임선생님이 이 60명의 학생들을 휘어잡으려면 어떤 방법을 써야할까요? 1) 모범생으로 반장을 뽑아 지시를 내린다. 2) 반에서 제일 말 안듣는 꼴통을 단속해서 그 녀석의 행동반경을 제한해 놓는다. 정답은 2)번입니다. 이것이 제가 강조하는 역설입니다. 바둑으로 치면 ‘수순’이재요. 역설을 오해하는 독자분도 있군요. 독자님의 글을 인용하면 .. “흔히 프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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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은 KIN~!
『그 놈의 학예회 한번 되게 오래하네!』 강우석감독의 영화 실미도가 개봉을 앞두고 있군요. 안봐도 비디오지만 영화 이런 식으로 만들면 안됩니다. 최근 한국영화가 많이 발전했음에도 불구하고.. 강우석은 80년대 마인드를 못 버리고 있어요. 지난번 ‘공공의 적’도 제가 혹평을 해줬습니다만 강우석은 도무지 기본이 안되어 있어요. ‘공공의 적’은 어느 면에서 본다면 잘 만든 영화입니다. 캐릭터가 좋지요. 그러나 잘만들면 뭐합니까? 흥행하면 뭐해요? 대박내면 뭐해요? 도대체.. 초등 수준의 아주 초보적인.. 기본이 안되어 있는데. 이건 뭐.. 예를 들면 심형래가 용가리 열심히 만들지만..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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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말리는 서프라이즈
제가 포용을 말한 것과 서영석님이 강준만도 이해하자고 말한 것이 겹쳐서 범 서프라이즈차원의 전술적 후퇴가 아닌가 하는 염려가 있군요. 걱정 붙들어 매셔도 좋습니다. 전 단지 바른 말을 하고 싶을 뿐입니다. 정치가 100은 아닙니다. 세상이 100이면 역사는 70쯤 되고 정치는 다시 그 안에서 51 쯤 됩니다. 『 조순형을 향해 열정적인 구애의 시선을 날리는 최병렬, 악마의 시선을 용케 피하는데 성공한 조순형의 판정승!!!』 강준만, 진중권들의 오류는 정치를 100으로 놓고 계산하는 데 있습니다. 정치는 우리가 추구하는 가치의 일부일 뿐이며, 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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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노무현을 위하여
태종 이방원이 1차 왕자의 난을 성공시키고 나서 함께 일어섰던 아우들을 다 쫓아보냈습니다. 한자리 돌아올 줄 알고 거들먹거리다가 찬밥신세가 된 아우들은 이방원의 배신에 치를 떨며 다시는 형님 일에 가담하지 않겠다고 다짐합니다. 『 여의도 집회에 참여하므로서 노무현은 스스로 주군의 위치에서 형님의 위치로 내려섰다. 사진 상단 좌측이 필자 』 그들은 뿔뿔이 흩어졌지요. 그러던 차에 다시 곤경에 처한 이방원이 옛 아우들에게 소집명령을 내립니다. 물론 그들은 콧방귀를 뀌죠. “형님이 먼저 우리를 배신했어! 옛날에 형님이지 이젠 형님도 아니야. 대가리에 총 맞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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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빠의 난이 일어나다
『 벽장 속에 보관하던 사진을 꺼냈습니다. 여의도에서 만납시다. 』 벽장 속에서 묵은 사진을 다시 꺼냈다. 작년 대선이 ‘노빠들만의 승리’는 아니다. 민주당의 기여도 인정해야 한다. 위 사진에서 ‘국민후보’라는 네 글자와 ‘새천년민주당’이라는 여섯글자의 크기 차이는 대략 5 대 1로 보여진다. 노무현의 승리에 민주당 몫은 1/5 정도로 볼 수 있다. 그들이 1/5의 지분을 주장한다면 아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 그들은 주제넘게도 100프로를 넘보았던 것이다. 뻔뻔스럽게도 말이다. 가당찮게도 말이다. 후안무치한 자들이 아닐 수 엄따. **강준만과 유시민의 논쟁에 촌평하여 **‘노빠’라는 표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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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에서 만납시다
파병한답니다. 서둘러서요. 속병이 도졌는지 자판을 두들길 기운도 없고 그렇군요. 서기자님 압박도 있고 해서.. 아스피린 한 알 먹고 자세를 고쳐앉아 보기는 하는데.. 생각이 정리되지 않는군요. 『 포토만평.. 야합이든 야반도주든 좋을대로 하셔.』 개혁네티즌연대? 저는 첨 듣는 이야깁니다. 어떤 연유로 거기에 서프라이즈 이름이 들어가게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안좋습니다. 대통령도 행사에 참여한답니다. 말려야 됩니다. 아침에 이 이야기 전해 듣고 오후 내내 끙끙거렸습니다. “여의도는 안됩니다. 가시려면 화재가 난 경남, 청도로 가셔야지요. 가까운 곳 살피지 말고, 더 멀고 더 외롭고 더 추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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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빠는 죄가 없소
나는 음악을 모른다. 음악도 모르면서 서태지들의 등장에 열광한 죄가 있다. 서태지들을 좋아한 것은 그들의 음악성을 평가해서도 아니고, 그들이 훌륭한 인격자였기 때문도 아니고, 그들의 언행에서 공인의 모범을 발견했기 때문도 아니다. 『 만평..한나라당이 이효리를 영입한다고? 대략 뒤쪽이 수습이 안되는거 같소.』 어쩌면 나는 부러워한 것이다. 서태지가 아니라 서태지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열정이 부러웠다. 그들은 진정 자신이 좋아하는 무언가를 위해 열광하고 있었다. 그들 내부에 감추어진 에네르기를 한껏 발산하고 있었다. 그건 참 아름다운 거다. 마땅히 그럴 수 있어야 한다. 인간의 내부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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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현 눈엔 대통령이 닭벼슬로 보이나?
부아가 치밀어서 어제 했던 이야기 더 해야겠다. 이렇게도 개념이 없을 수가 있단 말인가? 정치개혁이 어린애 소꿉장난으로 보인단 말인가? 노무현은 정말로 권력을 내놓을 수도 있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아직도 모르겠는가? 『 닭벼슬? 5공청산 때 전두환이 인권타령 다음으로 개념없는 소리다. 』 돌이켜 보라. 우리는 많이 변해왔다. 철옹성 같은 군부독재도 끝장냈고, 50년만의 정권교체도 이루어냈다. 꿈만 같던 월드컵 4강도 해냈다. 이건 대단한 거다. 생각하면 언제나 그래왔다. 1985년을 기준으로 5년 안에 군부독재가 끝장날 수 있다고 믿은 사람은 대한민국 안에 5프로를 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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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없는 오마이레시안들
‘1/10로 짜맞추라는 말이냐’는 식의 비아냥이 쏟아지고 있다. 개념없는 일부 시민단체들도 그렇고 오마이뉴스나 프레시안의 일부 기자들도 그러하다. 근데 물 먹었다. 이회창 한테 말이다. 그래도 모르겠는가? 『 개혁은 함께 먼 길을 가는 것이다. 임무(mission)를 완수할 때 까지 ..』 지금 ‘뭣 모르고 본질을 모르고’ 중구난방 떠들어 쌓는데.. 그러다가는 시민단체도 인터넷언론도 도매금으로 넘어간다는 사실 알아야 한다. 진지해져야 한다. 이회창도 달려들어가는 판인데 언제까지 말장난이나 하자는 건가? 분위기 파악 정도는 하고 살자는 말이다. 중요한건 노무현의 발언 내용이 아니다. 최병렬의 노무현따라하기, 이회창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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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옥은 친일파인가?
친일파와 애국자를 구분하는 기준은 무엇일까? 지식인이라면 더 엄격한 기준이 적용된다. 언론인이라면 모가지를 뎅강 잘라야 한다. 이것이 ‘드골 식’이다. 해방정국에서 우리의 판단기준으로 말하면 ‘복수론’의 논리가 상당히 작용했다고 볼 수 있다. 『 조병옥이 애국자? 김일성 덕에 반공해서 살아남은 자들 심판해야 한다.』 김구선생의 백범일지에 이런 대목이 나온다. 고향에 강씨 집안이라고 있었어.양반인데 대대로 우리 가족을 괴롭혔지.할아버지를 몰매 때리기도 하고.아버님이 어린 마음에 깊이 사무치셨던 모양이야.중국에서도 본국에 돌아가면 강가놈 원수 갚겠다 되뇌셨을 정도야. [아들 김신의 증언] 김구선생이 사적인 복수를 운운하다니.. 모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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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 신입의 입방을 환영한다.
한 박스의 귤이 있습니다. 그 중에 한 개가 썩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 한개의 귤을 제거해야 하는 것일까요? 천만에! 두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하나는 이틀 안에 한 박스를 전부 먹어치우기고, 둘은 박스 째로 버리기입니다. 『 2004년 크리스마스 시즌에 개봉할 ‘나 홀로 집에’ 속편 ‘너 홀로 빵에’!』 한 개의 귤이 썩었다면 이미 포자가 전체에 퍼졌다는 말입니다. 썩은 것만 골라내고 그대로 두면 하루이틀 사이에 전부 썩어버립니다. ‘오십보 백보’입니다. 정치권은 여야구분 없이 타격되어야 합니다. 판 전체를 뒤엎어야 합니다. 그러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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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모에 이은 딘사모가 뜬다
미국판 노무현이라 할 ‘하워드 딘’이 고어의 지지를 받아내는데 성공하는 등 기세를 올리고 있다. 노사모와 같은 개념으로 만들어졌다는 ‘딘사모’의 활약이 처음으로 주목을 받던 지난 7월만 해도 미국 내 식자들의 반응은 냉소적이었다고 한다.(민경진님의 테크노정치 참조) 『 지식인의 가식이 잇달아 폭로되는 가운데, 결집된 네티즌들이 마치 한 사람의 독립된 인격체인 듯 행동하는 경향이 나타나므로서 지식인과 상식인 사이에 형세의 역전이 일어나고 있다. 』 그런 방식으로 골수 민주당 지지자들의 인기는 얻을 수 있을지 몰라도, 부동표를 잡을 수 없으므로 하워드 딘은 예선용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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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숙인 1억, 배짱 튕기는 100억(혹은 수백억).
고개 숙인 1억, 배짱 튕기는 100억(혹은 수백억). 불법적인 자금일수록 ‘돈’은 스스로 분명한 한가지의 철학을 고수하게 된다. 반드시 힘이 있는 곳으로만 흘러간다는 것이 그것이다. 일반적으로 돈은 힘이 있는 곳으로 흘러가지만 액수가 클수록 불법에 가까울수록 그에 상응하는 힘을 갖고 있는 곳으로 흘러 들기 마련이다. 지난 해 가을, 가히 대한민국 대표 기업집단이라고 할 만한 삼성, LG, 현대, 롯데, SK가 수십 수백억의 돈을 불법적으로 조성해서 한나라당에 갖다 바친 것은 한나라당이 무소불위의 힘을 보유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한나라당은 그 근거지를 청와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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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회창님 나하고 같이 죽읍시다
오늘 한나라당 홈페이지에 오른 어느 아주머니의 글을 인용합니다. 아이디 kim5079 등록일 2003/12/10 조회수 25 제목 “내가 속았나?” 대쪽 법관출신 이회창. 외골수 인생철학 바른길만 걸어온 외로운 이 시대의 마지막 양심 이회창. 지금 떠들고 있는 이런 일들은 아마도 사실이 아니겠지요? 나는 이 지구가 멸망하더라도 저 사람은 인격적으로 믿을래요. 대선의 승리자가 즉 현직 대통령이 다수당의 버릇을 고쳐주기 위해서 검찰을 동원하여 짜맞춘 소설에 지나지 않을 스토리라는 것을 나는 알거든요. 만약에 이 일들이 사실이라면 난 과감히 이회창 전후보에게 같이 이세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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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쯤 한나라당 당사가 불타야 한다.
아찔하다. 천억! 나는 상상력 있는 사람이다. 기절하고 나자빠진 것은 아니다. 우리끼리 이야기 할 때는 ‘자슥들이 천억만 해먹었겠는가’ 하며 쑥덕거리곤 했었다. 그러나 막상 ‘차떼기’로 현실화 되니 눈앞이 깜깜하다. 돈다발을 차떼기로 바리바리 실어와서 당사 사무실에다 그득히 쌓아놓고 당직자와 의원들이 다투어 견학하며 거기다 뺨을 부벼대고 눈물을 흘리면서 ..’그래 돈이야 돈, 이 돈이 우리에게 권력을 앵겨준다 이말이쥐’.. 하며 감격했을 장면을 연상하니.. 현기증이 난다. 솔직히 그 정도일 줄은 몰랐다. 말이 천억이지 진짜로 천억일 줄이야. 세상을 알 만큼은 안다고 믿었는데..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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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을 즉각 구속하라
서프라이즈의 네거티브 분위기 반성해야 반가운 소식이 이어진다. 스탠딩이 새로 탄생했는가 하면 대자보가 조만간 신장개업을 한다는 소식도 있다. 축하할 일이다. 서프라이즈를 연구하는가 하면 비판도 하고 대안도 제시해주고 있다. 고마운 일이다. 선의의 경쟁을 해야한다. 『 포지티브는 아무나 하나? 고도의 테크닉과 적절한 타이밍이 뒤를 받쳐줘야 한다..』 두 가지 충고를 듣고 있다. 하나는 서프라이즈가 잘 하던 포지티브를 그만두고 네거티브로 가는 잘못을 저지르고 있다는 지적이다. 둘은 서프라이즈가 지나치게 당파성에 함몰되어 있다는 지적이다. 사실이다. 요즘 서프는 네거티브다. 이회창을 줘패는가 하면 추미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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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끈 뚝딱 700억짜리 기둥이 뽑힌다
『주객이 전도된 현실을 지금 바로잡아야 한다.』 밝혀진 것만 700억을 넘고 드러나지 않은 것을 포함하면 ‘상상을 초월하는 액수’ 라는 보도를 접한다. 참 상상력 없는 사람들이다. 조중동이 그 상상력 억제한다고 그동안 욕 많이 봤다는 생각이 든다. 인간은 상상하는 동물이다. 상상력이야 말로 동물과 인간을 구분짓는 경계선이 아니겠는가. 전두환 노태우가 3000억 테이프를 끊은 이래 안풍, 세풍을 통과하면서 한국인의 상상력은 발달해 왔다. 1000억 정도는 껌값으로 아는 나라가 되었다. 실정이 이럴진대 발달된 한국인의 상상을 초월하려면 털어서 조 단위는 나와야 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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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견문 대 조선책략
『 어쩌면 행복은 작은 것에 있지 않을까? -.-;』 **서유견문 대 조선책략 ** 구한말 조선사회를 움직인 두 권의 책이 있다. 하나는 유길준(兪吉濬)이 서구 여러나라를 돌아보고 와서 쓴 서유견문(西游見聞)이고, 하나는 청국인 황준헌(黃遵憲)이 쓰고 일본에 수신사로 갔던 김홍집(金弘集)이 받아와서 고종에게 바친 조선책략(朝鮮策略)이다. 두 권의 책은 물론 배경이 다르고 내용이 다르므로 직접적인 비교대상은 아니지만, 당시 조선을 움직인 지식인들에게 많은 영향을 끼쳤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고, 그 책의 내용에 있어서도 기묘한 대칭점들을 발견할 수 있다. 하나는 한국인이 썼고 하나는 청국인이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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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죽었다
라이벌이고 자시고 간에 살아남아야 한다. YS 말마따나 “굶으면 죽는다.” 밥 안먹고 삐지는 것이 추미애 특기인가 본데.. 그러다가 다들 죽었다. 김상현, 조윤형, 이기택은 DJ에게 대들다 죽었고, 김윤환은 이회창에게 대들다가 죽었고, 박철언은 YS에게 개기다가 죽었다. 『 딴잔련의 똥탕에 대한 국민의 심판이 있을 것이다. 』 노무현 따라하기.. 노무현이 미국 가서 수용소운운 오버하니까 한수 배웠다며 ..후회된다운운.. 오버에 오버.. 젠장.. 그걸 강준만도 따라한답시고 아예 책으로 한권을 써.. 오버하는 사회.. 최병렬이 따라한다고 단식을 해.. 천성산 도롱뇽이 울어 도롱도롱. 하수들이나 하는 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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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길이 된 강준만
강준만을 비판하지 말라는 의견도 듣고 있지만 비판을 해야한다. 지금 상황이 그렇게 되어 있다. 잘 나간다는 민주당도, 죽을 쑨다는 우리당도 개혁경쟁을 해야한다. 『 정치를 논하려면 냉정할 수 있어야 한다. 인정에 끌려서 안된다. 지역주의의 키스를 피해야 한다. 』 강준만은 정치인이 아니라 학자다. 학문은 사(私)가 아니라 공(公)이다. 개인작업이 아니라 공동작업이다. 보조를 맞추어야 한다. 이런 때 앞서가는 사람의 역할이 중요하다. 그 앞서가는 사람의 직무유기 앞에서 우리는 허탈해 있다. 강준만이 정치인이라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는다’는 차원에서 전략적 검토를 거쳐야 하지만 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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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거 가지고 장난치지 맙시다.
‘정치판에서 한발짝 뒤로 물러나 객관적으로 보기’ 쉬어가는 이야기 하는 셈 치고 뜬금 있는 인물평 좀 하겠습니다. -.-;;” 중앙일보에 파스퇴르유업 최명재회장의 일대기가 연재되고 있다. 최명재, 훌륭한 사람이다. 근데 이런 사람 조심해야 한다. 펄펄 끓는 호텔 사우나 욕탕에 풍덩 뛰어들었다가 전신화상 입고 호텔에 소송 건 사람이다.(이런 터무니 없는..-.-;;) 『대략 닮았소. 올해의 엽기인물 3총사로 선정하는 바이오.』 이 사람 얼굴을 찬찬히 뜯어보면 최낙정 해수부장관이 생각난다. 둘은 닮았다. 얼굴이 닮은 것이 아니라 표정이 닮았다. 휘어진 눈꼬리에 ‘참을 수 없는 장난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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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혜경 뜨고 추미애 진다
민주당이 내년 총선 캐치프레이즈로 ‘안정 속의 개혁’을 내걸고 있다. 많이 듣던 소리다.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의 입에서 나오던 그 소리다. 독재자들이 DJ를 핍박하기 위해 만들어낸 그 구호다. 그들이 걱정하는 ‘불안정’이 무엇인가? ‘DJ는 의심스럽다’는 빨갱이 덧칠 수법이다. 민주당이 DJ를 배신하는 방식이 이러하다. 그들은 본질에서 DJ와 같았던 적이 한 번도 없다. 단지 대통령 DJ가 그들을 필요로 했고, 그들 역시 DJ의 후광을 필요로 했을 뿐이다. 그 이해관계의 유효기간이 끝남과 동시에 변절은 시작된다. 본질은 DJ를 어떻게 이해하는가이다. 그들이 이해하는 DJ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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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순형 대표 당선을 축하합니다.
조순형 당선은 백번 잘된 겁니다. 꼴보기 싫은 사람 테레비에 한번이라도 덜 나오는 거, 그게 어딥니까? 사실 저는 보름 전까지만 해도 추미애 당선을 은근히 기대했거든요. 57살 노무현 밑에서도 못견디겠다는 것들이 45살 추미애 밑에서 어떻게 견딥니까? 대소동이 일어날테지요. 『그때 주무시더니 아직도 주무시네요.』 그 소동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하겠다는 꿍심이 있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추미애가 망언을 일삼아서 저를 망신주더군요. 반성 많이 했습니다. 그러기에 사람은 곧 죽어도 정도를 가야 합니다. ‘추미애가 대표 되면 민주당이 물구나무를 설텐데’.. 그런 기대도 잔머리겠지요. 조순형, 송금특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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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석받이 최병렬은 뜬물단식 중단하라
장기표도 알고보면 재미있는 사람이다.(장기표 측근 중 저와 이름이 비슷한 사람이 있어서 오해받기도 하는데 장기표와는 일면식이 있을 뿐.) 이 양반이 10여년 전부터 인터넷 신문명시대가 온다고 선언해서 필자의 주의를 끈 일이 있다. 10년 전이면 PC통신 시대다. 그 시절 장기표는정치인 중 유일하게 네티즌과의 교류를 시도했던 사람이다. 딴지일보가 뜨자 누구보다 먼저 홈페이지를 만들고 네티즌과의 만남을 열망해왔다. 문제는 네티즌들이 제일 싫어하는 사람이 바로 장기표라는 사실이다. 그렇다면 재미가 있다. 네티즌시대의 도래를 예견하고 열렬히 구애했지만 네티즌들에게 왕따 당하고 말았던 것이다. 노무현은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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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문제, 원칙적 해결이 옳다
초반 포석 단계는 끝났고 중반 부터는 난타전입니다. 얻은 만큼 잃을 것이고 잃은 만큼 얻을 것입니다. 중반 싸움은 전략이 아니라 기세가 중요합니다. 이런 때 글쟁이들이 아는 척 하고 나서서 안됩니다. 달리는 말에 고삐를 잡아채서 안됩니다. 『 대략 최상궁의 난이 아닌가 생각되오만.』 노무현대통령 열심히 싸우고 있습니다. 마음으로 성원하면서 조용히 지켜보는 것이 옳겠습니다. 그래서 저도 입 닫고 지켜보고자 하는데.. 서영석님이 왜 안쓰냐고 나무래서.. 쩝. 전략으로 보면 특검은 수용하는 것이 옳습니다. 공명에게 받은 세 개의 주머니 중 재신임으로 한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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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의 컴백홈
『 분위기 다운됐냐? 또 돌아왔다. ㅋㅋㅋ』 돌아보면 두렵지 않던 적은 없었다. 양단의 갈림길에 서성일 때마다 남들이 가지 않는 무성한 풀섶 길을 밤사이 먼저 와 매만져준 것은 너였다. 슬픈 통념이 권위의 날을 들이밀 때 맨몸으로 막으며 울어준 것은 너였다. 무수한 물음표 사이에서 기꺼이 쉼표가 되고 모두 다른 목소리지만 한 길을 열어준.. 너는 비로소 나를 나일 수 있게 만들었고 나는 그것으로 새로운 소리를 만들어 너의 꿈을 지킬 힘이 되려 한다. 내 유일하고도 미약한 재능이 희망으로 불릴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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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폐기장 10프로가 반대해도 못한다
민주주의의 본의는 다수결이 아니라 만장일치에 있습니다. 다수결은 소수의 승복을 전제로 만장일치를 이끌어내는 하나의 방법에 지나지 않습니다. 개헌이라면 2/3 이상의 의원이 찬성하고도 국민투표를 통과해야 합니다. 주택조합을 결성하려 해도 주민 80퍼센트 이상의 동의를 구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소수가 승복해서 결과적으로 만장일치가 된다는 거지요. 핵 폐기장을 주민투표에 붙여서 과반수의 찬성으로 통과시켜보자는 아이디어가 있었던가 봅니다. 참으로 한심한 발상입니다. 생존권이 걸린 문제를 다수결로 결정하다니요? 주민투표가 하나의 방법은 될 수 있겠지만 소수의 승복이 전제되어야 합니다. 지금으로서는 주민투표로 통과되었다 해도 소수가 승복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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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기 사건의 진실은?
숱한 음모론들을 다 믿을 필요는 없지만 ‘개연성’이라는 측면에서 흘려들어서 안되는 경우도 많다. 고현정 음모론까지 나오고 있다. 거액의 위자료를 주지 않기 위해 모종의 공작을 꾸몄으며 고현정은 함정에 빠졌다는 설이다. 『김현희는 전형적인 북한미인이 아님을 알 수 있다. 김현희는 추미애의원과 가까운 얼굴형이고 강금실장관이 북한여성과 닮았다.』 루머가 사실이라면 고현정에게 건네진 15억원은 자서전을 쓰지 않는 댓가로 준 입막음에 상당하겠다. 최원석을 폭로한 배인순의 자서전이 히트하고 있음을 볼 때 진실을 밝히기로 하면 인세수입으로 그 정도는 벌지 않겠나? 루쉰(魯迅)의 글에 ‘유언즉사실론’이라는 표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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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죽이기
정치에 있어서는 구심점이 되는 ‘핵’을 형성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그 다음에는 ‘주요 포스트’를 점령해야 합니다. 추미애나 조순형이 노무현과 같은 핵이 될 가능성은 없지만 점령해야 할 주요 포스트 중 하나는 될 수 있지요. 삼키기에는 쓰지만 적에게 내주면 또 피곤해지는 것들. 『 이미지로 흥한 자 이미지로 망할지어다.. 그이의 이미지에 놀아난 것은 아닌지 반성하고 있는 중이오!』 저런 중간계를 잘 단속하는 것이 정치 잘하는 건데 DJ가 중간계 단속을 잘했습니다. 노무현은 단속을 전혀 안하지요. 그 더럽다는 ‘정치’를 안하는 거에요.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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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리로디드
-본문이 영화의 결말을 알려주지는 않으나 혹 영향을 줄지도 모른다는 점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매트릭스 레볼루션’을 봤습니다. 거기에 기대했던 혁명은 없었습니다. 제 기준으로는 기대에 못미쳤지만 전투장면 좋아하는 젊은이라면 8000원이 아깝지 않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영화는 장르에 따라 개인적인 선호도의 차이가 크지요. 심지어 그날 컨디션에 따라 재미가 달라지기도 하구요. 못마땅한 대목 『 매트릭스의 한 장면.. 대략 안성기 박중훈의 인정사정 볼 것 없다가 생각나오.』 ** ** ● 프랑스인을 반복적으로 비난 혹은 암시하는 대목.. 이라크전 때문에 삐친듯.. 아니 이라크전 이전부터 헐리우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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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의 굿데이정치
김병현을 사이에 둔 네티즌과 종이신문의 싸움이 인터넷을 달구고 있다. 필자가 지적하려는 점은 네티즌이나 기자들이나 사전에 답을 정해놓고 판에 박힌 듯이 행동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 이면에 도사리고 있는 보이지 않는 힘을 보아야 한다. 『추미애의 파워가 점점 세지고 있소. 대략 다이어트를 권하고 싶소만..』 종이신문의 팔은 처음부터 안쪽으로 굽었다. 조중동이나 한겨레도 큰 흐름에서 볼 때 예외는 아니다. 굿데이에 협조했던 지식인들 중 일부가 나중 태도를 바꾸기는 했으나 전체적으로 돌아가는 공기는 불순하기 짝이 없는 것이다. 이심전심으로 전해지는 그들의 행동통일,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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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은 감자 추미애
독자분 말씀대로 한 방 먹은 셈입니다. 서프를 떠났던 논객들이 되돌아오는 분위기에 맞추어 포용을 강조했더니, 그 사이에 독설을 퍼붓고 있군요. 그렇다면 거기가 급소입니다. 민감한 부분이다 이거죠. 좋습니다. 그럴수록 우리는 포용해야 합니다.. ‘라고 말하려 했더니’ 아침에 새로운 뉴스가 떴습니다. 『콧물이 앞을 가리는 세기말적 사랑영화..』 다 죽었던 재신임이 한나라당의 분권형개헌안으로 다시 살아나고 있습니다. 개헌은 반대해도 개헌론으로 한판 붙어보자는 데는 찬성입니다. 재신임과 연계하든지 지들 좋을대로 해서 총선 전에 국민투표 한번 합시다. 그렇다면 추미애는 잊어도 됩니다. 어제까지는 추미애가 ‘뜨거운 감자’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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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수수께끼?
‘추미애 수수께끼’라는 글이 보인다. 수수께끼는 무슨 얼어죽을 수수께끼람. 충분히 예견된 일이다. 예견하지 못했다면 그 사람의 상식에 문제가 있다. 『미운 자식 떡 안주려고 해도.. 너 말고 네 엄마!』 정치란 것이 그렇다. 누군가 나서야 할 상황이다. 남이 나서지 않으면 내라도 나서는 거다. 하필이면 추미애가 나설지는 필자도 예상을 못했지만 충분히 그럴 수 있는 사람이라는 사실 정도는 알고 있었다. 내가 추미애 입장에 있었어도 해볼 만한 배팅이다. 왜? 두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 ‘남이 안하니까 내가 한다.’ 둘째 ‘남에게 맡기면 조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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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은 수용이 정답
가을비가 소리도 없이 내리는군요. 부시의 군대가 연일 깨지고 있다고 하니 그나마 약간의 위안이 됩니다. 오늘은 럼즈펠드가 죽는 소리를 했군요. 힘을 냅시다. 『민주당의 마지막 양심 추미애의원에게 한 번은 더 기회를 줘야한다. 더 추해지기 전에..』 ‘오십보백보’라는 말이 있습니다. 참으로 중요한 말입니다. 맹자선생이 과연 이 말의 참된 의미를 알고 사용했는지 의심이 들 정도입니다. 저는 본질을 강조하곤 합니다. 약간의 비교우위는 의미없다는 말이에요. 우리당의 10억이 한나라당 100억보다 깨끗한 것은 아닙니다. 최돈웅은 집금에 있어서 더 유능한 사람이었고, 최도술은 돈 받는 솜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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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경우에도 네티즌은 김병현선수편
일부 역설적인 표현에 대해서는 료해 있으시기를~ ^^; - 누가 잘못했는지 시시비비를 가리는 일은 우리의 소임이 아닙니다. 요는 ‘감히 이 사건에 개입할 것인가’입니다. 또 개입하기로 한다면 ‘어떤 자격으로 개입할 것인가’입니다. 심판관의 자격으로 당연히 개입해 있다고 믿는다면 주제넘은 생각입니다. 『대략 이정재 심은하의 인터뷰가 생각나오.』 개입하기로 한다면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합니다. 1) 인성이 모자라는 김병현 인간 만들어주기 프로젝트 2) 사이비 언론사 굿데이 정신차리게 해주기 프로젝트 미국인이라면 2번을 선택합니다. 왜? 2번이 ‘남는 장사’이기 때문입니다. 김병현 아니라도 선수는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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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의원이 당선되어야 한다
휴일에 오후에 하는 ‘뜬금있는’ 이야기! 근데 뜬금이 뭐죠? 사전을 찾아보니 ‘고정된 정가가 아닌, 시세에 따라 오르내리는 가격’이랍니다. 주가 비슷한 것이로군요. 근데 왜 세상에는 ‘뜬금이 있다’고 말하는 사람은 없고 ‘뜬금이 없다’고 말하는 사람만 많을까요? 『뭐하는 짓인지 모르겠지만 대략 잘하는 짓은 아닌거 같소!』 도미네이터(지배자, 주도하는 자) 이야기 한번 더 하겠습니다. 지난해 히딩크가 수도 없이 강조한 개념이지요. 히딩크 축구는 ‘압박과 지배’ 이 한마디로 요약될 수 있습니다. 전통적인 압박축구와 다른 점이 있다면 ‘멀티 포지셔닝’이라 하겠구요. 게임을 지배하기 위해서는 특정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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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네이터가 되라!
『이라크의 위험?.. 대략 파월이 정확하게 보고 있는 듯 하오. -.- 』 바둑이라면 선착의 효과가 크다. 문제는 이쪽이 선수로 두었는데 상대방이 손빼기로 나오는 경우이다. 유종필이 열심히 깐죽거렸는데 우리당이 맞대응을 하지 않으면? 이 상황에서 유종필에게는 두가지 선택이 있을 수 있다. 1) 더욱 부풀려서 위협하기 2) ‘음메 기죽어!’ 하고 찌그러지기 2)번을 선택하면 대변인 그만두고 물러나야 한다. 결국 1)번 밖에 없다. 이 경우 구태정치에 따른 위험부담이 문제로 된다. 좋지 않다. 기본적으로 선착이 유리하지만 상대방이 손빼기로 나오면 선수의 잇점을 살려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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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에게 진 게임이라는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
어젯밤 MBC보도 직후에 쓴 글이라 지금 상황에 맞지 않지만 그래도 써놓은 것이 아까워서 올려봅니다. 헤아림 있으시기를 - 대한민국의 국시는 반공도 아니고 통일도 아닌 ‘자주’여야 한다고 저는 믿습니다.(국시, 국론, 이런거 인정 안하지만..) 반공은 냉전시절에나 통하던 이야기고, 통일은 통일의 그날까지만 필요한 구호인데, 자주는 중,러,일,미 라는 4대강국 사이에 끼여있는 우리나라의 지정학적 조건이 해소되지 않는 한, 대한민국이 땅덩어리를 떠매고 유럽 어느 한 귀퉁이로 이사라도 가지 않는 한 숙명처럼 한국인을 따라다닐 하나의 화두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아마 100년 후에도 한국은 자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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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배신한 당신 떠나라!
김민석씨! 정치를 재개할 모양이군요. 지난 대선에서 악역을 맡아 몽을 말아먹는 큰 공을 세우더니 내년 총선에도 악역을 자청하고 나서는군요. 장한 생각입니다. 그 희생정신은 갸륵하지만 딱 하나 마음에 걸리는거.. 당신이 정치를 재개하면 당신의 그 역겨운 얼굴을 텔레비전으로 매일 봐야만 하는 유권자 입장은 뭐가 되는 겁니까? 『포토만평.. 봉숭아선생님도 대략 고달프시겠소!』 주인은 유권자입니다. 공을 세워도 유권자가 세워야 합니다. 악역을 맡아도 유권자가 맡아야 합니다. 주인인 국민이 스스로 깨닫지 못하면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우매한 너희 유권자들은 굿이나 보고 떡이나 잡수시라!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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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부는 방향 정도는 분간하고 살기
나는 조금 악질이다. 해묵은 원한도 잊지 않고 있다가 반드시 앙갚음을 한다.(곧이 곧대로 믿지 마시길.. 말하자면 그렇다는 말이지요. ^^;) 예컨데 이런 식이다. 『본심번역기를 작동해 봤더니 .. 본문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포토만평!』 “그러나 만델라가 남아공 대통령직에 오를 가능성은 아직 요원하다. ANC의 일부 소장파는 만델라가 너무 온건하다고 불평이다. 증가일로에 있는 흑인 중산층은 공산주의를 옹호하는 ANC를 외면하고 있다. 또다른 흑인은 ANC와 경쟁관계인 PAC나 인카타자유당을 지지하고 있다. - 리더스 90년 9월호” ‘리더스 다이제스트’라면 1922년에 창간되어 세계 곳곳에서 19개 언어로 매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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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현은 조중동 대중독재 타도에 나서라
임지현은 ‘조중동 대중독재’ 타도에 나서라. 정동영, 유시민, 천정배, 임종석, 신기남 5인조체제 시동하고 있다. 요즘 정동영이 정치를 참 잘하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제가 늘 주장하는 대로 “장기표가 이 인간 한마디 하지 싶을 때 한마디 하지 않고, 박찬종 이 인간 요즘 뭐하냐 싶을 때 나서지 않고,” 배후에서 조용하게 움직이고 있으면서도 긴밀하게 움직여서 주요한 고지들은 모조리 선점하고 있습니다. 유권자들이 자신의 존재를 잊어먹기라도 했을까봐 안달이 나서, 생쇼라도 벌여서 자기존재를 증명하는 .. 이런 인간이 최악입니다. 조급하게 중앙진출을 서두르지 말고, 한때 노무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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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겨서 기쁘다
작은 승리입니다. 작은 승리이므로 기뻐해도 좋습니다. 작은 승리에 불과하므로 동네방네 소문을 내야 합니다. ‘우리당’을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적극 활용해야 합니다. 『8개월만에 뺨이 홀쭉해 졌더니 장나라 덕분에 다시 뺨이 볼록해졌소이다!』 우리가 얻은 것은 하나의 ‘조짐’에 불과합니다. 이런 것이 좋습니다. 여전히 미래는 안개 속입니다. 그 모든 것이 불투명할 때, 모두가 고개를 갸우뚱하며 반신반의할 때, 그 답답한 안개를 확 걷어내보고 싶은 심리가 작용합니다. 이때 대중이 팔을 걷어부치고 나섭니다. 그 효과는 극대화 됩니다. 대승으로 귀결됩니다. 세상 모든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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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 리로디드 대 최병렬 레볼루션
점입가경이오. 판을 휘저어 놓았더니 망둥이 꼴뚜기 구분없이 날뛰고 있소. 오늘은 조선일보가 구라김씨를 써서 한나라당을 씹은 사실과, 이회창이 ‘정계복귀 선언’인지 아리송한 사과문을 읽었다는 소식이 이슈가 되는가 보오. 『니들도 참 힘들 게 산다! 합성된 이미지 바탕은 dcinside에서』 이회창 리로디드 대 최병렬 레볼루션의 한판 대결이 되오. 조선일보가 칼럼질 하는 구라김씨를 써서 이회창을 씹은 사실은 ‘최병렬 레볼루션’의 손을 들어준 셈이 되오. 옳은 판단이오. 매트릭스 2탄은 내가 봐도 재미라고는 없었소. 문제는 많은 한나라당 지지자들이 여전히 ‘이회창 리로디드’에 미련을 가지고 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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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를 까시오 조를 까!
『조를 까시오 조를 까!.. 합성된 이미지 원판은 러친 님의 홈 클릭』 어제 모임에서 나온 이야기들입니다. “국방부를 비롯한 정부내 일부 라인이 친미를 넘어 ‘경미’가 된 관료집단에 끌려가고 있다. 전투병 파병해서 이라크인을 살해하고 ‘전쟁영웅’이라도 만들어서 수구들 잔치판을 벌여보자는 것이 그들 경미 관료집단의 목적이다. 이 경우 대한민국의 백년대계가 틀어진다. 내각이 관료집단에 끌려가는 상황을 더 이상 방치해서 안된다. 지금 몇 놈 쳐내야 내각이 살고 노무현이 산다.” ‘경미’는 미국이 무슨 말을 하면 그 자리에서 경기를 일으키는 사람. ‘전쟁영웅 시나리오’는 대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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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이 무엇일까?
인터넷이 무엇일까? 나라면 ‘까놓고 말하기’라고 답하겠다. ‘까놓고 말하기’가 쉬워 보이지만 사실은 쉽지 않다. 진실을 말하는 데는 대단한 테크닉이 필요하다. 『파디비는 데는 당할 장사가 없다. 똥꼬가 뻑적지근하게 디비주길~!.』 요즘 블로그가 뜬다. 블로그가 무엇인가? 걍 세로로 긴 것이다. 오마이뉴스기사가 특히 세로로 길다. 딴지일보도 그렇다. 서프라이즈도 그렇다. 조중동은 그렇지 않다. 인터넷의 대세는 블로그 처럼 세로로 긴 것인데, 조중동은 왜 흉내도 내지 못하는 것일까? 또한 본질을 봐야 한다. 왜 길어야 하는가? 칼럼(column)은 ‘기둥’이란 뜻이다. 종이신문에서 칼럼은 세로로 길게 구획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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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반 전투는 난타전이다.
초반 포석은 끝났다. 중반 전투는 난타전이다. 예측이고 전략이고 소용없다. 걸리면 걸리는 대로 해치우는 수 밖에. 난타전에서는 얻은 만큼 잃고 잃은 만큼 얻는다. 이래도 본전 저래도 본전이다. 노무현도 본전, 최병렬도 본전이다. 어차피 본전이라면 왜 싸우는가? 그래도 승리자는 있다. 기세를 이어가는 쪽이 승리한다. 기세를 얻으려면 잔머리 굴리지 말고 파이팅을 해야한다. 히딩크가 체력을 강조한 것도 이 때문이다. 이런 난타전에서는 앞뒤 가릴거 없이 치고 나가는 쪽이 이긴다. 누가 주저하고 잔머리 굴리는가? 최병렬이다. 특검제안은 시간을 벌고 검찰수사를 방해하자는 잔머리다. 받아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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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 대 노무현
머리에 쥐가 날 수도 있는 이야기입니다. 일부 표현에서 오독이나, 오해의 여지가 있음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먼저 한나라당의 한 핵심당직자가 했다는 이야기를 대략 간추려 보면.. 『수구들의 난리부르스는 계속되어야 한다.』 “2002년 대선은 질 수 없는 선거였다. 97년 DJ는 상당한 지지세를 유지해 왔고 선거전에서도 이회창 후보를 앞섰다. 노무현은 다르다. 세력도 없던 사람이 ‘국민경선쇼’를 통해 급부상했고, 검증과정에서 10%대로 떨어졌지만 ‘단일화쇼’로 당선되었다. 사기극에 당했다는 분노가 저변에 깔려 있다. 재검표소동이나 최병렬대표의 국민투표 수용발언도 이 심리의 바탕 위에서 나온 것이다.” 정확하게 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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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금실대통령 희망있다
『강금실장관이 손에 쥔 투명검은 착한 사람들 눈에만 보인다는 소문이 있습니담! ^^』 대통령도 기대할만 하다. 여성정치인은 많지만 대개 남편이나 아버지의 후광을 입었다. 추미애는 더 볼 것 없다. DJ가 추미애의 정신적 아버지다. 정신적으로 독립하여 자신의 고유한 캐릭터를 확보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있다. ‘추미애 정치’는 ‘네가 이런 식으로 나오면 나는 이렇게 한다’고 어깃장을 놓는 건데, 이런 식으로는 주도권을 잡을 수 없으므로 권력에 근접할 수는 있어도 쟁취할 수는 없다. 투사는 될 수 있어도 리더는 될 수 없다. 네거티브는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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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의 사람들
기차가 철길 위를 달려온다. 두 아이는 철로 위에 한 발을 걸치고 있다. 먼저 철로를 벗어나는 아이가 지는 게임이다. 조중동을 앞세운 딴잔련의 노무현 흔들기와, 강금실을 앞세운 노무현의 정치자금 파헤치기가 기차놀이를 연상시킨다. 누가 먼저 겁먹고 철로에서 뛰어내릴 것인가? 무조건 간이 큰 사람이 이기는 게임이다. 재신임정국으로 확인된 것은 노무현은 간이 배 밖으로 나온 사람이라는 사실이다. 파병결정은 노무현의 간도 한계가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 정치판에 노무현 보다 간이 큰 사람이 없다는 점은 분명히 확인되었다. 그러나 동시에 우리세대가 해야할 모험은 노무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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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너를 인간적으로 싫어한다.
독자님의 질의에 대한 답변으로 씌어진 글이어서 일부 내용에서 오해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파병논란은 다면적인 접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국익이다, 실리다, 명분이다 하고 내걸어놓은 간판만 보지 말고, 그 이면에서 본질이 되는 ‘상품’을 봐야 합니다. 사실은 좀 복잡다기한 문제입니다. 돌아가는 판 전체를 총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는 시야가 있어야 합니다. 파병논란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왜 파병문제가 이토록 중요한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지에 대한 성찰이 필요합니다. 많은 평범한 독자들은 전쟁도 끝났는데 왜 뒤늦게 파병문제가 부각이 되는지 의아해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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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루비콘강을 건넜다고 믿었다.
비전투병 파병에 힘을 모아야 한다는 의견도 많지만 회의적으로 봅니다. 요는 ‘미국의 주도권’을 인정할 것인가입니다. 일단 미국을 ‘형님’으로 인정했다면 끝난 이야기입니다. 주최측에서 요구하지도 않은 공병대를 보내서, 있지도 않은 예산으로, 시키지도 않은 노가다를 한다는건 어불성설이지요. 어떤 일이든 일에는 반드시 순서가 있습니다. 지금 단계에서 비전투병 운운은 순서가 아닙니다. 전투병파병을 끝까지 거부하다가, 미국이 마지못해 비전투병이라도 보내달라고 하면, 미국의 대폭적인 양보를 받아낸 다음 그때가서 고려해볼 수 있는 사안입니다. 일단 파병을 결정했다면 비전투병 운운은 부질없는 이야기입니다. 우선 협상카드를 잃었기 때문에 협상자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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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결의, 오판 없으시기 바랍니다.
저는 날씨를 타는 체질인가 봅니다. 올 여름은 주말마다 비가 와서 주말마다 우울했지요. 이 가을에.. 하늘은 높고 단풍은 곱습니다. 정치판 따위는 잊어버리고, 너럭바위에 누워 여울에 발담그고 떨어지는 낙엽이나 세었으면 싶습니다. 『박마담이 회춘을 하는구만. 균환이도 10년은 젊어졌어.뿔뿔이 흩어진 형제가 고향에서 다시 만난 듯 화기애애하오!』 점쟁이가 아닌 이상 앞일이 어떻게 될지는 알 수 없습니다. 한가지 분명한 것은 UN결의로 파병할 확률이 높아진 것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내부적으로 파병여부가 결정되어 있다면 UN결의로 달라진 분위기에 편승하여 발표를 할지도 모르죠. 그러나 아직 결정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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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와핑도 죄가 됩니까?
『오해하기 없소. 서랍을 뒤지고 있을 뿐이오!』 성인이 자기 판단 하에 하는 일에 국가나 공공이 개입하려 한다면 넌센스다. 이 정도로 갈 데 까지 갔다면 법적으로는 부부지만 실질적인 의미에서 부부가 아니라고 볼 수 있다. 결혼의 의미를 잃어버리고 사는 성인남녀가 펜션에서 고스톱을 치든 나체춤을 추든 그게 무슨 대단한 일이라고 호들갑을 떨고 난리셔? 이렇게 전국민적으로 남의 침실을 힐끗 엿보는 것도 한바탕 떠들어댈 농짓거리는 된다 이건가? 하여간 화장실은 문을 닫아놓는 것이 좋고, 역겨운 것은 신문지로 덮어놓는 것이 낫다. 그런 부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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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가 간당간당한다
대한매일은 작년 여름부터 맛이 갔던 걸로 기억한다. 공채사장이 이회창 쪽에 줄을 섰다는 소문이 돌았다. 프레시안은 김수환추기경이 DJ에게 퉁을 놓을 때부터 이상해질 조짐이 있었으니 놀랄 일은 아니다. 한겨레 장봉군이나, 베카사, 손문상들도 옛날 같지는 않다. 『맨날 모여서 지들끼리 쑥덕거리며 애정을 도타이 하고 있는 이들이야말로 애정결핍증이 아니겠는가?』 공통점은 상황파악을 잘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무엇이 문제인가? 그들은 ‘아군인가 적군인가’에만 관심이 있을 뿐 개혁 그 자체에는 진지한 관심이 없다. 개혁은 룰을 바꾸는 것이고, 그들이 강조하는 특검이나, 파병문제나, 새만금문제는 아군이 한 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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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의 팥쥐놀음
노무현의 무서움을 알아챘는지 국민투표 하지말자는 소리가 슬슬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때 군불 좀 지펴야겠죠. 구주류들은 서프를 열심히 들락거리더니 뭔가 눈치를 챘다는 듯이 결사반대고, 한나라당은 아직 분위기파악이 안되는지 우왕좌왕 하고 있는데 마침 조선일보가 국민투표에 찬성하는 내용의 김대중칼럼을 실었군요. 구라김씨 말대로 결국 국민투표로 갈 수 밖에 없습니다. 또 당연히 그래야 하구요. 한나라당 입장에서 생각해봐도 그렇다는 말입니다. 또한 이면을 들여다보도록 하지요. 사실이지 지금 상황이 미묘합니다. 구주류의 활약이 당장에는 한나라당에 득이 되는 거 같지만 천하가 3분되면 한나라당은 가만히 앉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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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5일 세상을 바꾼다
뉴스 따라잡기 바쁩니다. 오늘도 굵직한 것이 연이어 터져나오는군요. 서버가 비명을 지르고 있습니다. 12월 15일 전후.. 타이밍 최고입니다. 지난 금요일 말했었죠. 이런 일은 빠를수록 좋다고. 전광석화처럼 해치워야 합니다. 길게 끌면 반드시 역풍 불어옵니다. 다른 사안과 연계시킨다는 말도 나오는데 이거 절대 안됩니다. 교묘하게 국민을 소외시키는 거에요. 결정권은 국민에게 있습니다. 다른 사안과 연계시킨다는 것은 곧 국민의 결정권을 빼앗는 거에요. 그 연계된 다른 사안 때문에 판단하기 헛갈려서 뭔가 손해본 느낌이 되거든요. 바람이에요. 바람이 붑니다. 어떤 방법으로도 질주하는 기관차에 브레이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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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물은 굽이쳐 흐르지만 결국은 바다로 갑니다!
두 종류의 사람이 있습니다. 저는 운명적으로 2)번입니다. 독자여러분은 어느 쪽에 속하는지요? 1) 자기가 노무현보다 잘났다고 믿는 부류 2) 노무현이 자신보다 잘났다고 믿는 사람 그들 ‘잘난 사람들’은 지금 열심히 ‘분석’이라는 것을 하고 있습니다. 여론조사를 들먹이고 정치공학을 앞세우고 계산기를 두들기는 한편으로, 노무현에게 얻어맞은 뒤통수를 열심히 긁고 있습니다. 다 부질없는 짓입니다. 이렇게 흥분된 때 ‘냉철한 분석’까지가 필요한지 모르겠습니다. 많은 독자들이 ‘분석’을 주문하고 있지만 저는 ‘분석’의 이름으로 제 언어를 욕되게 하지나 않을까 우려합니다. ‘도롱이’님의 글을 인용하며 제 생각을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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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위쿠데타 시작이다
노무현 “국민투표로 하겠다.” 최병렬 “국민투표는 제 2의 유신이다. 절대 반대한다.” 이렇게 된다. 국민투표도 검토해 봤는데 안보문제 때문에 어렵다는 발언은 내심으로는 국민투표를 원하지만 내 입으로는 차마 먼저 말을 못꺼내겠다는 거다. 그러나 결국 국민투표로 갈 수 밖에 없다. 국민투표가 아니면 어떤 경우라도 재신임이 아니기 때문이다. 최병렬이 벌써부터 국민투표를 요구하고 있으니 작전 성공이다. 이건 친위쿠데타다. 판쓸이를 하겠다는 거다. 이왕 하는 김에 한나라당 요구대로 최대한 조기에 재신임을 해야한다. 이런 일은 시간 끌면서 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도 반드시 국민투표로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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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는 배짱싸움이다
얼마전 ‘광해군의 실리외교를 본받자’는 내용의 파병반대 글이 많이 올라왔는데, 필자는 ‘광해군처럼 되지 말자’는 뜻으로 파병반대 의견을 개진한 바 있다. 결론은 같은데 논리전개가 정반대라면 그것도 재미가 있다. 『노무현 하는 방식이 이 황소를 닮았구려! 콧김 빵빵하게 넣고 돌진..!』 고도의삽질님은 학봉 김성일의 ‘전략적 사고’를 파병반대의 논거로 삼고 있지만, 필자는 김성일의 결과적 실패를 들어 파병반대의 논거로 삼고자 한다. 김성일의 독단적 행동은 현실을 모르는 책상물림들이 탁상행정식으로 잔머리 굴리다가 국가대사를 그르친 예로 엄중히 비판되어야 한다. 나는 오래전부터 ‘지식인은 결과에 책임져야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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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캔들이 스캔들을 일으켰다는데
『통하였느냐? 통 아니하였다면 얼른 통을 하도록 하라! 재주가 있으면 사통을 하든지그도 안되면 도통을 하든지..!』 충무로괴담 중 하나로 ‘사극은 흥행에 실패한다’는 속설이 있다. 실제로 요 몇년 사이에 흥행에서 재미본 사극은 없다시피 하다. 그런 가운데 이재용감독의 ‘스캔들’이 속설을 비웃기라도 하듯이 보기좋게 흥행에 성공하고 있다. 60년대만 해도 사극은 흥행장르였다. 또 텔레비전드라마는 사극이 점령하다시피 하고 있다. 그런데 왜 80년대 이후 사극으로 흥행에 성공한 극장영화는 많지 않은 것일까? 사극으로 성공한 대표적인 예는 ‘춘향전’이다. 춘향전은 여러번 제작되었는데 그때마다 성공했다. 왜 사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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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패국가 미국
난세에는 난세의 법도가 있고 치세에는 치세의 법도가 있다. 노무현과 같은 민중적 캐릭터는 지금과 같은 난세에 필요한 것이고, 국가는 궁극적으로 지식인에 의해 통치되어야 한다. 지식인의 몰락은 미국과 같은 ‘깡패국가’의 탄생으로 결과할 뿐이다. 『좃은일보와 ‘조지부’씨의 관계가 수상하다.. 그림은 본문과 무관, 원판 또디와 관련약간.』 우리나라가 미국처럼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무력과 경제력이 아닌 문화력으로 하여 존경받는 나라 곧 ‘김구선생이 꿈꾸었던 나라’를 일구어가기 위하여, 이런 때 지식인의 적극적인 역할하기가 요청된다 하겠다. 필요한 것은 지식과 비지식을 구분하는 안목이다. 민중이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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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성공할 수 있나?
『파병 1순위 이 친구도 한마디 하고 나설 때가 되었는데..』 이승엽선수, 성공할 수 있을까? 일단 전문가의 견해부터 들어봐야 한다. 그러나 이와 비슷한 전례들에서 전문가의 진단이 맞아떨어진 적은 한번도 없다. 전문가는 한쪽에 발을 깊숙이 담그고 있어서 객관적으로 볼 수 없다. 전문가의 밥그릇은 데이터이다. 데이터를 신뢰할 수 있는가? 콜롬부스가 신대륙을 가는데 데이터가 무슨 소용이 있나? 어느 분야이든 처음 시작하는 일에서는 데이터를 버려야 한다. 편견을 버리고, 고정관념을 버리고, 머리를 비우고 가슴으로 봐야 보일락말락 한다. 무엇인가? 예컨대 이런 거다.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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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병은 절대로 안된다
공희준님의 표현을 빌면 특검은 ‘정책의 문제’이고, 신당은 ‘선택의 문제’인데, 파병은 ‘철학의 문제’이다. 정책이나 선택은 그렇다치고, 철학이 다른 사람과는 절대로 함께 할 수 없다. 적어도 나로서는 그 ‘철학’ 바깥에서 얻어지는 노무현의 업적에 관심이 없다. 『클린턴부부의 방문? 다 뜻이 있는 거지, 그걸 꼭 내 입으로 일일이 설명해야 하나?』 노무현이 국민소득 2만불 시대를 열어가든, 혹은 신당으로 총선에 이기든, 혹은 다른 무슨 대단한 업적을 세우든 간에 그런 따위가 나의 관심사일 수는 없다. 이번 파병문제 그만치 중요하다. 우리가 노무현을 청와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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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두율은 죽었다
『배신자 황장엽과 강철서신의 김영환들, 북한민주화운동을 함은 좋으나 배신자의 더러운 손으로 해서는 안된다.』 지식과 비지식이 있다. 지식인에게는 특별히 엄격한 기준이 적용된다. ‘진리’라는 칼을 다루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황장엽과 송두율을 용서하기 위해서는 먼저 그들을 지식인의 위치에서 끌어내려야 한다. 자연인 송두율은 용서할 수 있어도 지식인 송두율은 용서할 수 없다. 노동당가입을 통과의례로 생각한다면 준법서약서도 역시 통과의례가 된다. 준법서약서를 통과의례 정도로 보는 사람은 결단코 지식인이 아니다. 황석영씨가 방북해서 이상한 언동을 했다거나 혹은 정주영회장이 방북해서 황당한 발언을 했다거나는 용서된다. 남을 가르키는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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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장엽과 송두율
길을 가다가 잘못된 길이라는 사실을 알았다면 원점으로 되돌아가 다시 시작하겠습니까 아니면 바로 그 위치에서 산을 넘고 내를 건너 바른 길을 찾아내겠습니까? 진보누리를 비롯한 좌파사이트들의 가지치기를 염두에 두고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소군작 - 마르크스부터 다시.. 아이다 플라톤부터 재검토를.. 안되면 공자붕알이라도.. 진중건 - 저 길이 우리가 찾는 그 길이라카이 .. 요 산만 넘으면 된다카이.. 평감사 - 니들은 다 나가라. 나는 요길로 끝꺼정 가볼란다.. 위의 거명한 이름들은 걍 재미로 붙여본 것이고.. 사실과 맞지 않겠습니다만 보통 이런 식의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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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병반대에 올인
돈을 빌린다고 치자. 어려운 사정을 호소하면 크게 공감하여 같이 부둥켜 안고 눈물 흘려주는 사람은 돈을 빌려주지 않을 타입이다. 입으로 인심을 후하게 썼는데 돈까지 내준다면 손실이 두배가 되는 것 아닌가? 반면 냉정하게 등을 돌리고 귀를 막는 사람은 오히려 돈을 빌려줄 사람이다. 그가 등을 돌리고 귀를 막는 이유는 이자를 몇푼이나 남겨먹을까 계산하기 위해서다. 채무자와 같이 울어주다가는 이자는 커녕 원금도 떼이는 수 있다. 노무현이 요즘 부시에게 입으로만 인심을 후하게 쓰고 있다. 그걸로 계산이 다 되었는데 또 병사를 보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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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가 죽어야 한국이 산다
‘아세아적 가치’ 하면 이광요와 마하티르를 꼽을 수 있다. 넓게 보면 박정희의 ‘한국적 민주주의’와 수카르노의 ‘교도민주주의’도 이 범주에 속한다. 독재를 정당화하기 위한 어용철학이다. 마하티르의 퇴임을 앞두고 말레이시아의 대학에는 마하티르학과가 생기고 학생들은 6500페이지 짜리 마하티르전서를 학습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 무리들의 원조라 할 김일성이 지하에서 통곡하겠다. 공산주의 자본주의를 떠나서 이들은 한묶음이다. 김일성이나 박정희나 사상적으로 보면 형제지간이다. 아세안은 근본이 ‘엽전’이므로 민주주의를 하지 말고 반드시 독재를 해야만 한다는 사상이다. ‘아세아의 수치’라 할 이 터무니 없는 발상에 정면으로 맞선 사람이 이광요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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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를 토벌하라
향후 3개월이 노무현 임기 5년 중 최고의 난코스다. 상황은 좋다. 적들은 실수하고 자멸하게 되어 있다. 그러나 정치란 묘한 것이어서 적이 실수하면 아군도 덩달아 실수하는 경우가 많다. 바둑으로 치면 ‘손따라 두는’ 위험이 있다. 『지금 YS의 목을 쳐야 한다. 부시가 똥오줌을 싸도록!』 절묘하다. 신당은 하나인데 민주당은 둘이다. 조추그룹과 정박그룹으로 나눠졌다. 이 경우 신당이 이긴다. 또 여당은 하나인데 야당은 둘이다. 수구세력이 민주당과 한나라당으로 나눠진 것이다. 이 경우 여당이 이긴다. 기적적인 황금률이 만들어진 것이다. 비겁하게도 둘이 하나를 협공하는 국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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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봉효의 십승십패
엊그제 미리 써둔 주말용 심심풀이 글입니다. 감사원장 임명동의안 부결로 격앙된 서프민심에 생뚱맞은 글이 되지 않을까 싶어 글등록을 망설이다가, 걍 올립니다. 좋은 주말 되시기 바랍니다. 『꿩은 매가 잡고, 도둑고양이는 독수리가 잡고, ‘한/민/자’연대는 성난 민심이 잡는다!』 **곽봉효(郭奉孝)의 십승십패(十勝十敗) ** 당시만 해도 원소는 강하고 조조는 약했다. 결전을 앞두고 의기소침해진 조조를 위로한답시고 모사 ‘곽가’가 열번 싸워서 열번 모두 조조가 승리한다는 십승십패론을 내놓았다. “항우는 자신의 강함만 믿고 힘을 과시하다가 패하였고 유방은 지략을 써서 이길 수 있었습니다. 원소 또한 강함에만 의지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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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은 멸치 어장 팔아라
『한 마리 멸치대가리에 그렇게 깊은 뜻이?』 강삼재는 결백을 주장하고 있다. 왕년의 민주투사가 하는 말이니 아마 맞는 말일 것이다. 그래! 강삼재의 결백을 믿어주기로 하자. 최병렬은 당 밖의 뭔가를 가리키고 있다. 또한 원내 제 1당의 대표가 하는 말이니 신뢰할 수 있다. 액면 그대로 받으면, 김영삼의 대선잔여금과 바꿔치기 되었다는 우회적인 고백이 된다. 즉 안기부는 돈이 거쳐가는 통로에 불과했다는 말이다. 에둘러 말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용기를 내어 이렇게 자수해주니 고맙다. 강삼재는 심부름꾼에 불과하다. 김덕룡은 뒤에서 망이나 본거다. 진범은 김영삼이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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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태호 암담하다
이곳저곳에 오르는 김의 인터뷰를 보면 인격적으로 미성숙한 사람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 왈 초반에는 신주류가 구주류를 능멸해서 신당이 잘 안되었고, 후반에는 구주류가 오바했으므로 둘 다 잘못했다는 식이다. 진실을 말하자! 신주류가 구주류를 자극했기에 구주류가 오바한 것이다. 항상 원인이 있고 결과가 있다. 결론적으로 구주류의 수구성을 폭로한 신주류가 잘한 것이다. 『책임전가의 달인 김근태, .. 수세식도 좋고 퍼세식도 좋지만 어중간은 안좋다.』 깝깝한 소리 하는 사람들 있다. 군(君)은 군다이, 신(臣)은 신다이, 민(民) 민다이 하면서 안민가나 부르자는 사람들 있다. 학생은 공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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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우익의 수준..100인토론회 후기
이래저래 대한민국 우익의 수준이 만천하에 공개되고 있는 쪽팔리는 상황에서 어제 밤 KBS 를 보니까 국방연구원에 있는 아지매 박사 한 분께서 대한민국의 진정한 꼴보수 수준을 또 한번 가감없이 드러내주더군요. 이라크 파병은 가급적이면 신속하게 빨리, 많이 해서 미국에게 감동을 먹여야 한답니다. 그래야 떨어지는 콩고물이 조금이라도 더 많다나 어쩐다나.. 미국이 요구하지 않아도 알아서 잽싸게 파병했어야 하는데, 도대체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하더군요. 참말로.. 저런 사람들이 한둘이 아닐텐데.. 저 잉간들 국적이 워딘지 조사를 한번 해 보고 싶더만요. 으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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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천체제 출범 감축드리옵니다.
“사람들의 의식이 그들의 존재를 규정하는 것이 아니고, 반대로 그들의 사회적 존재가 그들의 의식을 규정한다.” -마르크스- 강준만은 그의 ‘감정적 코드’론에서 노무현이 너무 ‘사람’에 얽매여 있다고 말한다. 사람을 보지 말고 ‘의제’를 보라고 말한다. 부족하다.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한다. 겉으로 꾸며낸 ‘의제’를 보지 말고 본질에서의 ‘존재’를 봐야 한다. ‘의제’는 구주류가 주장하고 있는 법적 정통성이다. ‘존재’는 구주류가 기도하고 있는 내각제의 숙명이다. 정당의 목표는 정권창출이다. 한나라당도 마찬가지이지만 자민련된 그들의 출구는 내각제 뿐이다. ‘존재’로 보면 신주류와 구주류의 차이는 차기 대선후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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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병해서 부시 재선시켜줄 일 있수?
『파병? 그렇게 어려운 주문은 아니지..! 토토님 원본을 보시려면 요기를 클릭』 파병문제 지레 겁먹고 초조해 할 필요 없습니다. 파병한다 해도 전투병은 제외하는 방법이 있고, 그 외에도 변수는 많습니다. 정치의 세계는 냉정한 것, 한번 밀리기 시작하면 끝까지 밀립니다. 부시? 두고 보세요. 한 참 더 밀립니다. 튕기면 추가제안 있다는 거죠. 어쩌면 지금 우리는 예고편 보고 있는 거에요. 퀴즈대회에서 사회자가 문제를 아직 덜 제시했는데 너무 일찍 버튼 누르고 대답하다가 ‘어? 질문이 그게 아닌게벼!’ 이래되는 수 조심해야 합니다. 국민투표론에 찬성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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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쉬넘은 쪼까 더 먹어야 쓰것다
김경재 말대로 유인태는 ‘할 말은 하는 사람’이 맞지 싶으다. 파병 안하는 것이 국익이다. 지난 3월에는 왜 파병을 했는가? 그렇게 되게 되어 있었다. 김두관장관 해임결의 옳지 않지만 결국은 갈리게 되어 있듯이. 『부시넘은 몇 방더 묵어야 된다꼬 생각하는데 여러분 생각은 어떤기요? ..이미지 원판은 DCinside』 ‘결국 그렇게 되게 되어 있다’는 것이 ‘구조’다. 기계적으로 작동하는 판 구조의 틀이 있다. 무엇인가? 곧 2라운드가 뒤따라온다는 점이다. 1라운드는 ‘원칙’이다. 노무현 : “국회가 지들 맘대로 장관 짤라도 되나?” 2라운드는 ‘경우’다. 김두관의 입장, 야당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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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잘못 뽑았나
어제 문화일보 윤구 논설주간의 시론에 ‘대통령 잘못 뽑았나’ 하는 제목의 글이 눈에 밟힌다. 제목은 그렇게 되어 있지만 이 논의의 본질은 대통령을 잘뽑았냐 혹은 잘못 뽑았냐 하는 차원의 논의가 아니다. 시론을 부분 인용하면.. “대통령은 우선 나라를 완전히 바꿔 놓겠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나라를 바꾸고 안바꾸고는 국민이 정할 일이지 대통령이 정할 일이 아니다.” 여기서 뭔가 느껴지는 것이 있어야 한다. ‘대통령 잘못 뽑았느니 어쩌니’ 하는 논의는 주로 조중동의 입에서 나오고 있다. 그들은 노무현을 찍지도 않았다. 아니 전여옥들은 지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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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재 사꾸라가 되었나
부자간에도 공유할 수 없는 것이 권력이다. 주식회사의 지분과 같다. 51프로와 49프로의 차이가 작아 보이지만 하늘과 땅 차이다. 누구는 전권을 휘두르는데 누구는 단 2프로 부족하다는 이유로 아무것도 아닌 존재가 된다. 박상천, 정균환들이 그 51프로의 권력을 내놓겠다고 한다. 만약 그럴 수 있다면 정과 박은 성인(聖人)이다. 그들이 내뱉은 말을 실천에 옮긴다면, 필자의 사람 보는 안목도 고쳐져야 한다. 김경재가 인터뷰에서 이런 말을 했다. ‘지금이라도 노대통령의 말 한마디면 해결된다’. 물론 신당논의를 중단시켜 달라는 주문이지만, 이 말을 뒤집으면 추미애, 조순형 정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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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도 있고 가짜도 있다오
진짜가 있는가 하면 가짜도 있습니다. 문제는 진짜보다 가짜가 훨씬 더 매력적이라는 사실입니다. 더 큰 문제는 가짜도 나름대로 역할이 있고 기여하는 바가 있다는 점입니다. 제법 업적(?)을 남긴 쓰레기의 전형 아도르노.. “점잖아 보이고 온화한 그의 이중성을 그의 생전에 간파한 사람도 있었다. ‘한나 아렌트’는 야스퍼스에게 보낸 편지에서 “아도르노는 내가 아는 사람 가운데 가장 역겨운 인물”이라고 혹평했다.(중략) 강단에서는 사회변혁을 주장하면서 휴가는 스위스의 최고급 호텔만을 찾는다든가, “TV는 이데올로기”이고 대중문화는 이성의 타락이라 질타하면서도 싸구려 만화영화를 좋아했다든가(중략) 탄생 100주년을 맞는 아도르노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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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서프는 연휴도 아랑곳없이 많은 글들이 올라오고 있군요. 한가위에 고향에도 못내려가고 만화책이나 비디오 테잎을 탑처럼 쌓아놓고 방바닥에 뒹굴뒹굴 하시던 분들께는 서프가 대안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휴식의 의미로 영화이야기를 하겠습니다. 홈페이지만 둘러봐도 본전은 건지는 김기덕감독의 신작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입니다. 아직 개봉은 안했습니다. 『고립된.. 시공간 어디로도 탈출구가 없는..그곳에서 인간성의 본래면목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법.』 김기덕 하면 ‘자궁 속에서 도 닦는 사람’이니 틀림없이 구도(求道)영화를 찍었을 것입니다. 도(道)는 곧 ‘길’이죠. ‘길’은 무엇일까요? 다모에 나오는 화적두목 장성백의 대사입니다. “길이 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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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다모가 아니라 주모가 된게요?
『이렇게 쿨하지 못해서야 다모가 아니라 주모가 된 게요?』 요즘 트렌드는 ‘Cool’이다. ‘쿨하다’는 말은 ‘근사하다, 멋있다’는 표피적인 이미지와 별도로 본래의 뜻은 ‘냉담하다, 침착하다’이고 더 나아가면 ‘에누리 없다’는 뜻도 있다. 무엇인가? 다모신드롬의 원인을 요즘 젊은이들의 트렌드에 맞는 ‘쿨하다’에서 찾는 사람이 많다. 그 반대편에서 쿨하지 않은 것은? 신파조로 나오는 것이다. 눈물 질질 짜고, 엉겨붙고, 바지가랭이에 매달리는 거 말이다. 다모는 감정을 겉으로 표현하지 않는다. 채옥과 윤의 사랑이 그렇다. 60년대 서울가서 식모살이 설움도 많아, 미워도 다시한번, 사랑에 울고 돈에 속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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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중동은 추석이 엄따
한가위 앞둔 휴일입니다. 가게마다 선물을 사려는 손님들로 붐비는군요. 거리에서 마주치는 사람들도 약간씩은 들뜬 기분이구요. 이런 때는 현실과 거리를 좀 두고 .. 의자에서 등허리 한번 펴고.. 차 한잔을 마시는 기분으로.. 따분한 이야기가 될지도 모르지만.. ! 『조중동 니들은 추석도 없재?! 노무현 물어뜯느라고!』 **과거가 아니라 미래를 보라! ** 왜 개혁을 해야하는가? ‘한나라당이 나쁘기 때문이다’고 쉽게 대답한다면 ‘전쟁을 도발한 북한이 나쁘기 때문에 반공한다’고 떠벌이는 극우와 다를바 없습니다. 그것은 기왕의 결과로 말하는 것입니다. 앞날을 내다보고 비전을 두고 논해야 합니다. 과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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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태 알고보면 무서운 사람인데
『발동이 안걸리기로 유명한 김근태, 구주류에 얻어터지더니 드디어 발동이 걸렸단 말인가?』 “정치를 하려면 일단 얼굴이 두꺼워야 한다. 또한 뱃속이 시커매야 한다. 허다한 영웅호걸, 왕후장상, 내노라 하는 성현들 중에 단 한 사람이라도 후흑학을 통하지 않고 성공한 사람이 있었던가?” 후흑학(厚黑學)이라면 청나라 때 이종오라는 교수가 신문에 발표하여 한시절 중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풍자적인 학설이다. 지금도 중국과 대만에서는 후흑학을 뒤집는 반후흑학이니 혹은 그걸 다시 뒤집는 반반후흑학이니 하는 붐이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알고보면 노무현도 얼굴이 그다지 얇은 편은 아니다. 이마에 굵은 주름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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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나라를 다스리는 방법은..
**더디가도 바로가야 오래간다 ** 닭나라 하이웨이..대학생이 미군부대 관람했다고 장관 짜르면 부시가 기쁨조 시켜준다더냐? 정치는 원칙을 정해놓고 일관되게 가는 것입니다. 김두관을 지킬 생각이었다면 민주당이 실력저지를 했어야 합니다. 실력저지를 하려면 박상천 정균환에게 밤마다 술을 사줬어야 하고, 특검은 애초에 받지도 말았어야 했습니다. 첫단추가 그 단추가 아니었다는 거지요. 노무현은 첫단추를 바로 꿰었습니다. 두 번째 단추도 바로 꿰어야 합니다. 사실이지 이 길이 힘든 길입니다. 그러나 거함은 이미 항구를 떠났고 이제는 돌이킬 수 없습니다. 힘들지만 악으로 깡으로 이 길을 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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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은 노무현의 패배다.
게임의 법칙.. 속이면 속아주는 것이 맞다. 상대방이 낮은 패를 들고 블러핑을 시도하면 그 블러핑에 속아주는 것이 맞다. 초장끗발이 개끗발이라는 말은 그렇게 해서 생겨났다. 북한이 핵이 없어도 있다고 공갈을 치면 겉으로는 있는 걸로 쳐주는 것이 외교의 공식이다. 그래야만 게임이 된다. 김두관장관의 해임결의.. 노무현이 한 방을 먹은 거다. 되치기로 제압하는 것은 나중 이야기고 일단은 최병렬의 잽에 노무현이 두들겨 맞은 거다. 한나라당의 승리요 우리의 패배다. 그 패배의 원인 또한 이쪽에서 제공한 거다. 이 상황에서 노무현은 부하를 보호하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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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되는 강준만의 조로
한국일보.. 재미있는 신문이다. 노대통령으로부터 고소를 당했는가 하면, 노무현의 최대 원군이라 할 강준만이 ‘쓴소리’를 해대고 있는데 바로 옆에서는 강준만의 숙적(?) 이라할 손호철이 ‘인상주의 소묘’를 날리고 있다. 『네티즌은 진짜와 가짜를 가려낼 수 있는 혜안을 가지고 있다.』 앗! 오해하기 없기 바란다. 나는 강준만을 비판하려는 것이 아니다. 나는 지금 인터넷과 종이신문의 차이점에 대해서 논하려는 거다. 무엇인가? 손호철의 헛소리가 재미있다. 손호철에 의하면 노무현 취임 6개월의 성적표가 낮게 나온 것은 ‘냉철한 분석’ 때문이 아니라 ‘인상주의 소묘’ 때문이라는 거다. 물론 그 인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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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갑제들이 난동하면 개혁세력은 영구집권한다.
북한응원단의 눈물에 충격을 받으신 분들도 많을줄 압니다. 차분하게 가야 합니다. 우리가 애들이에요? 막말로 산전수전에 공중전까지 다 치러본 우리가 아니란 말입니까? 스포츠가 정치에 오염되었다니 하는 조중동의 헛소리는 한귀로 듣고 흘려보내세요. 스포츠는 언제나 정치의 연장입니다. 죽의 장막은 핑퐁외교로 열렸습니다. 눈물도 장막이라면 장막입니다. 두류공원에 모인 6만 대구시민의 함성에 눈물의 장막이 무너져내리는 소리를 들을 수 있어야 합니다. 『엉거주춤 하지 말고 낮출 때는 확실히 낮춰주는 것도 좋을 것이다.』 **장벽은 깨어지기 위해 존재한다 ** 김정일정권의 저 높은 장벽을 어찌 깰거나? 영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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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철, 인간이 저렇게 살고 싶을까?
어문나라당 최병렬은 추석을 앞두고 재래시장을 찾아 민심을 다독이고 있다는데, 집권여당의 대표라는 자는 청와대 선물타령이나 하고 있다. 옆에 있다면 엉덩이를 까서 손바닥에 불이나게 패주고 싶다. 이런 등신을 집권당의 대표로 모시고 있는 국민이 불쌍하다. “그래 김영삼이 멸치가 그리도 달콤하더란 말인가?” “인간이 그런 식으로 살고잡더란 말인가?” 8월 31일은 국회가 소집되지 않아 회기중 불체포특권이 적용되지 않는 날이다. 의연하게 자택에서 기자들을 기다려야 할 터인데, 새벽부터 쥐새끼처럼 도망질을 쳤다고 한다. 낯도 두껍지 어떻게 이런 자가 정치를 한답시고 국민 앞에 나선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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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그이들을 울게 하는가?
『누가 그이들을 울게 하는가? 우리의 작은 방심이 그이들을 힘들게 했다. 반성이 있어야 한다』 북한선수단이 경북 예천 인근의 도로상에서 김정일 위원장의 사진이 새겨진 현수막이 비를 맞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울면서’ 현수막을 철거해 갔다고 한다. 현수막에는 한반도기와 함께 김정일과 김전대통령의 사진이 인쇄되어 있고 “북녘동포여러분 환영합니다. 다음에는 남녘과 북녘이 하나되어 만납시다”라는 문구가 기재되어 있었을 뿐이다. 태극기가 비를 맞아도 괜찮은 걸로 되어 있는 남쪽 사람들은 이를 보고 의아하게 생각할 것이다. 생각하면 가슴 아픈 일이다. 그 일행에는 150명의 응원단과 11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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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죽어야 산다
『성공도 가지가지다. 그러나 그 울림과 떨림이 천하만방에 고루 퍼지게 하는 진짜배기 성공은 하나 뿐이다』 말은 번듯하게 할줄 아는 것이다. 다들 노무현정권의 성공을 기원한다고 말은 한다. 개나 소나 말이나 당나귀나 입만 벙긋하면 다 노무현 대통령 잘되라고 하는 소리란다. 사절이다. 제발 당신은 노무현의 성공을 기원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하고 싶다. 성공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어떤 성공이냐가 중요하다. 여러 노무현이 있다. 법관출신 노무현도 있고, 재야출신 노무현도 있고, 민주당출신 노무현도 있고, 경상도넘 노무현도 있다. 그러나 진짜는 하나 뿐이다. 상고출신 노무현이 진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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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의 불행 - 고언해주는 사람이 엄따
대통령면담을 요청하고는 일방적인 주장을 장황하게 늘어놓고 당장 요구조건을 들어주지 않았다고 화를 내면서 ‘대통령이 귀를 닫고 산다’는 식의 말을 퍼뜨리는 사람이 많다. 법정에서 소수의견은 중요하다. 채택되지 않더라도 나름대로의 의미가 있고 역할이 있는 것이다. 고언을 한다는 사람들이 대부분 대통령의 결정에 어떤 영향을 미치려고 한다. 이건 터무니없는 짓이다. 소수의견은 소수의견대로 기록에 남아야 한다. 왜 소수의견이 중요한가? 나중 시행착오로 판명될 경우 오류시정을 하기 위해서이다. 고언은 소수의견이어야 한다. 기록에 남긴다는 의미로 고언해야 하고 언론에 공표하기 위하여 고언해야 한다. 이것이 코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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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꼬장은 별거 아님
이번에 벌어진 사단.. 큰 문제는 아닙니다. 김정일이 엄포를 놓다가 노무현의 페인트에 당했는데 지금 상황은 김정일이 구겨진 체면을 만회할 찬스이죠. 노무현대통령이 적절히 멍석을 깔아주면 이른바 ‘통큰정치’ 할 기회인데, 이런 기회가 자주오지는 않습니다. 한가지 분명한 것은 지금 상황에서 곤란해진 것은 노무현이 아니라 김정일이라는 겁니다. 노무현은 정부에 일임하는 방법으로 멍석만 깔아주면 되고, 정부는 적당한 선에서 요구를 들어주는 시늉만 하면 되는데, 이걸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지는 김정일 본인에게 달렸거던요. 독재국가에서 어른을 곤란하게 하는건 경우가 아니지요. 사고는 북한 기자들이 친거에요. 김정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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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갑제의 쿠데타 기도
조갑제들이 요즘 위기의식을 느끼는 모양이군요. 자기 홈페이지에 한나라당을 비판하는 글을 올렸나 봅니다. “죽은 공룡보다 튀는 개구리가 낫다” 한나라당 국회의원들이 盧武鉉대통령을 개구리에 비교하여 농담한 기사를 읽은 나의 知人이 오늘 이렇게 말했다. “죽은 공룡보다는 튀는 개구리가 낫지요.” 이 분은 결코 盧대통령 지지자가 아니다. 그런 그도 한나라당 의원들이 비스듬히 모여 앉아 대통령 인물평이나 하면서 아무런 반성도, 개혁도, 행동도, 대안제시도 하지 않고 있는 모습에 분노한 것이다. 요사이 국민들의 눈에 비친 한나라당은 죽은 공룡이다. 운동도, 투쟁도, 행동도, 공부도 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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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경주 출마 시도해볼만..
유시민 경주 출마 시도해볼만.. 경주에 대해서는 좀 아는데 92년이던가 이기택시절 보궐선거에서 민주당의원이 당선된 일이 있다. 가능성은 있다는 이야기다. 경주에 의원읜 임진출과 김일윤인데 둘 다 꿔다놓은 보릿자루로 유명한 사람들이다. 김일윤은 경주김씨 종친회 백 외에는 암것도 아닌 사람이고, 임진출은 박통시절부터 계속 낙선하여 이번에 또 선거에 떨어지면 원귀가 되어 경주를 해칠지도 모른다는 걱정 덕분에 당선된 사람이다. 말하자면 둘 다 의원 자질이라고는 눈꼽만큼도 없는 위인이다. 유시민의 경쟁력은 충분하다. 낙선한다 해도 손해볼 일은 전혀 없다. 유시민이 대통령을 꿈꾼다면 장관을 한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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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의 입큰 개구리들
개구리에도 등급이 있다. 두꺼비가 있고 엉머구리가 있다. 한나라당은 맹꽁이도 못 되는 청개구리당? 사진은 DCinside ‘개구리’ .. 사석이라면 있을 수 있는 발언이다. 농담도 못하냐? 누구는 넥타이도 안 매고 등원하는데 말이다. 한나라당의원들을 두둔하려고 하는 말이 아니다. 나는 언론의 자유를 중요하게 여긴다. 언론의 자유에는 실언의 자유도 있다. 필자가 주목하는 부분은 .. 그들의 농담이 아니라.. 그 농담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이다. 사실 대단한 일은 아니다. 그런데 왜 별 것 아닌 일에 네티즌들이 들고 일어나는가? 지난해 가을 김민새파동을 연상시킨다. 그때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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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부산은 디비졌슴다.
『사진의 ‘손에 손잡고 공식’에 의하면 한나라당의 다음 대표는 전두환잠군이 유력한 듯 하오.. 이것이 다 사필귀정?』 필자가 97년 DJ의 당선에 확신을 가졌던 것은, 92년 DJ의 정계은퇴 선언 직후에 보인 조중동의 반응을 보고서였다. 그때 특히 조선일보의 DJ찬양이 인상적이었다. “그렇다. 이거면 된거다.” 사람들의 행동은 겉다르고 속다르다. 겉은 정치적인 포지셔닝이고 속은 본심이다. 나는 그때 조중동의 속을 알아채버린 것이다. 한국인들은 내게 본심을 들켜버린 것이다. **겉다르고 속다른 지식인의 태도 ** 예를 들면 이런 것이다. 축구이야기만 나오면 한국팀을 주야장창 씹어대는 친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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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 응원단을 환영하며
‘한복이 참 맵시가 나는구만요. 더 많은 사진을 보시려면 요기를 딸깍’ 북한이 미인계를 쓴다는 우파 일각의 얼빠진 소리도 있고, 남성우월주의에 관음증이라는 좌파 일각의 비판도 있다. 그러나 나는 남녘 노총각들이 북한 미인을 훔쳐봐도 무죄라고 생각한다. 북한에는 미녀가 많다. 이는 통계에 잡히는 팩트다. 북한 중에서도 강계미인이니 회령미인이니 해서 북쪽으로 갈수록 미인이 많다. 북한 뿐만이 아니다. 일본의 경우도 한반도와 가까운 오사카지역에 미인이 많고, 중국의 경우도 신강위구르 지역 및 러시아와의 접경지역인 고도 서안에 미인이 많다. 평양에는 기생이 많아서 미인이 많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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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도 사람이 살고 있었네..
『대구사람들 진짜 열받았나벼..집권의 희망을 주든가 정권을 찾아주든가..ㅋㅋㅋ..』 황석영의 북한 여행기 『사람이 살고 있었네』가 생각키운다. 그렇다. 대구사람도 사람이다. 앗 오해하기 없기. 다 그런 것은 아니다. 대구엔 사람이 살고 있지만 조선일보에는 사람이 살고 있지 않다. 디지털조선의 독자글 부분 발췌하면.. 김성(eric7800) 등록일 : 08/19/2003 18:28:43 추천수 : 66 노무현 김대중 종자들이 아파트마다 공산당 조직처럼 있으면서 아파트 위층과 옆집에서 거울처럼 보면서 사람 죽임.작은 혼란이라도 일어나면 광주폭동처럼 뒤에서 이웃들이 이웃을 많이 죽임.하루빨리 노무현 쫓아내야 함.불쌍한 국민들은 가장 위험한 시대에 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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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는 무엇이고 우는 또 뭔소린고?
‘좌파는 뭐고 우파는 또 뭐냐?’.. 어느 독자님의 이런 질문에 대한 답변 형식으로 씁니다. 물론 백사람에게 물으면 100가지 답이 나올 것입니다. 저의 견해는 그 100가지 중의 하나로서 저의 개인적인 견해에 불과합니다. 이 사이트의 성격에 맞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 이런 이야기도 하나 쯤 꼽싸리 끼어서 나쁠 건 없다고 보고.. 좌파와 우파를 구분하는 기준이 또.. 좌파와 우파가 각각 다릅니다. 그러므로 이런 용어들은 문맥을 잘 살펴서 읽어야 합니다. 노무현대통령의 경우 좌파가 보면 우파로 보이고, 우파가 보면 좌파인 셈이지요.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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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렬이파 철부지들의 자살골 행진
대문글이 많이 오르는 걸 보니 노무현그룹의 사기가 충천한가 보오. 요즘같은 태평시절에 특별히 시국을 걱정할 일이 없으니 필자의 글감도 줄었소만, 달아오른 분위기에 적당히 추임새를 넣어주는 것도 나쁘지 않은 듯 하여 또한 한줄을 때리는 바이니 부족한 데가 있더라도 너무 허물은 마오. 『조금 풀어줬더니 애들이 꼴값을 떨어요.. ㅋㅋㅋ』 오늘 노무현은 병렬이파 철부지들의 인공기 소각사건에 대해 유감표명을 했다. 잘한 일이다. 이는 돌출행동이 아니라 지난 5월의 부시 다루기, 야당의 특검공세 받기, 노조에 대한 대응, 언론사 상대 소송 등 일련의 결정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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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들고 설치는 인간들
상단에 링크하고 있는 ‘노무현의 전략’에서 발췌하면.. 나는 내무총장 안창호에게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문지기가 되기를 청원하였다. 도산은 흔쾌히 받아들였다. 그러나 다음날 도산은 나에게 홀연히 경무국장 사령서를 교부하여 취임하기를 힘써 권한다. [백범일지] 『노무현의 캐릭터는 수호지의 송강과 유사하다고 생각되오.. 사진은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빈말이 아니고 그때 백범은 정말로 임정청사의 문지기가 되려고 했다. 왜? 반상의 차별이 엄존하던 때다. 임시정부의 주요인사들은 거개가 양반출신에, 해외에서 활동한 명망가들이 중심이 되었고, 상놈출신에 국내파로는 백범 김구를 제외하고는 거의 없다시피 했다. 그 시점의 백범은 임정의 각료에 들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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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니들도 참 불쌍하다.
조선일보가 30억 소송에 관한 장문의 분석기사를 올렸나보다. 근데 결론은 지들도 노대통령이 소송을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는 거다. 하긴 조선일보에 그걸 알아챌 정도의 지능이 있었다면 지금쯤 이회창씨가 청와대에 가 있어야 할 일이 아닌가? 『순수한 사람을 이길 수 있는 사람은 세상에 없다. 왜? 가짜가 아니라 진짜이기 때문이다.』 입장 바꿔 생각해보자. 조중동 니들이 대통령이라 치고.. 어쩌것냐? 김영삼 물러나고 민주계 박살났다. 흔적도 없다. 한나라당은 도로민정당이 되었다. DJ 물러나고 권노갑 등 거덜났다. 동교동의 좋은 시절도 끝나가고 있다. 5년 후 노무현 물러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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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를 위한 중국보고서
중국이야기는 해봤자 본전도 못건지게 되어있다. 미둥님을 비롯해서 네티즌들 중에 중국통이 한 둘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치만 요한님이 책을 냈다고 하니 모른척 하기도 그렇고 해서 한번 엉겨보기로 한다. 『중국에서는 노숙자도 이 정도의 햏력을 가지고 있다하오. 나는 중국이 무섭소.』 얼마전 중국의 WTO 가입으로 한바탕 중국바람이 몰아친 적이 있다. 그때 내가 놀랐던 것 중에 하나는 중국에 가서 사업한다는 양반들이 왜 이렇게 많으냐는 것이었다. 나의 중국에 대한 관심은 그냥 호기심일 뿐이다. 내가 중국에 가서 장사할 일이 있는 것도 아니고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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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억 짜리 소송은 왜 하누?
노무현의 30억 짜리 소송을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을 받곤하오! 어떻게 보긴.. 그냥 그렇게 보는거지.. 나라고 뭐 특별한 견해가 있을리 없소. 『노무현이 화장실에서 거울 보며 7번을 웃은 이유는? 낸들 알겠소? 좌우지간 동작동 방씨의 죽음과는 상관없는 일인 듯 하오.』 30억 벌면 영배삼촌 한테 설렁탕을 배터지게 사줄 수도 있는거고.. 한가지 문제가 있다면 인지대가 1000만원이나 든다는 건데, 우리가 모금을 해주기도 그렇고.. 그놈의 인지대는 왜 그렇게 많이 드는지. 돈 없는 사람은 소송도 하지 말라는 건지. 요는 많은 사람들이 이 사건을 의아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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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옥도 가는구나!
김용옥이 스스로 망가진 끝에 사표를 내고 말았다. 정몽헌 회장의 돌연한 죽음에 충격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말은 하지만, 정몽준이 노무현 지지철회 할 때 늘어놓은 변명 같은 거고, 진짜 이유는 기자로서 겪는 심리적 부담을 떨치기 어려웠기 때문일 것이다. 그게 그 인간의 한계였던 거다. 『정몽헌회장의 영결식, 김윤규사장이 눈물을 훔치고 있고 얼굴내밀기 전문인 빠콩들은 오늘도 등수놀이에 열중하고 있는데 어리버리 김동길은 순위권 밖으로 밀렸다.』 문화일보는 김용옥 덕을 많이 보았다. 신문사 내부에서 김기자의 위치가 너무 커져버렸다. 그 비중에 맞먹는 메가톤급 기사가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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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총련 파문은 이렇게 이해하세요.
공은 한총련 머리 위로 날아다니고 있습니다. 더 윗선에서의 정치적 스탠스들에 의해 사태가 임의로 조정되고 있는 거에요. 『고건 총리와 노무현 대통령이 한총련 머리 위로 공을 돌리고 있다. 정직하지 않은 태도이다. 이런 문제는 관용의 원칙에 따라야 한다.』 한마디로 횡재한 겁니다. 길 가다가 금덩이를 줏었다는 표정들이에요. 특히 고건총리가 알짜배기 횡재를 했네요. 고총리는 진작부터 적절한 시점을 골라 제목소리 한번 내고자 했어요. 다만 노무현대통령의 지지도가 하락하는 바람에 타이밍을 잡지 못했지요. 한총련이 건수를 만들어주니 이때다 하고 목소리 한번 내는 겁니다.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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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준만, 사실은 노무현을 독점하고 싶었던 것이 아닌가?
재앙, 구라주필이나 쓰는 단어를 강준만이 사용한다는 사실에서 느끼는 처연함과 씁쓸함 지승호님의 인터뷰정치에 [강준만] 앞으로 인터넷에 글쓰겠다 편이 있습니다. 이후 5개월이 지났는데 강준만이 사이버 세계에 데뷔했다는 소식은 아직 듣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늘자 한국일보 칼럼을 보니 네티즌의 글을 읽고는 있는 듯 해서 그나마 다행입니다. 아래 인용한 칼럼은 네티즌의 비판에 대한 강준만의 답글로 받아들여 질 수 있습니다. 강준만의 본의를 의심하자는 것은 아닙니다. 문제는 욕심 혹은 아집입니다. 어쩌면 그는 노무현에 대한 충정을 독점하려 하고 있는 것입니다. 『강준만형제가 언제부터 독수리그룹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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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의 천하 3분 지계
summer라는 단어의 어원에는 ‘절정’이란 뜻이 있소. 8월 10일 오늘이야 말로 여름의 절정, 더위의 절정, 피서철의 절정, 바캉스의 절정이라 생각되오. 허나 올 여름은 예년 만큼 덥지 않은 것 같소. 더위가 유럽 쪽으로 다 몰려가버린 건지, 10호 태풍 아타우가 오츠크해 기단을 끌어내렸는지, 어젯밤에도 나는 열대야를 겪지 않고 편히 잠들 수 있었소. 절정의 피서철이오. 산으로 바다로 떠날 사람은 떠나고 남은 사람은 인터넷에서 허접한 썰을 풀어보는 것도 피서의 한 방법으로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되오. 『오른편 입 튀어나온 아저씨! 그대의 착각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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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한나라당을 버렸나?
삼성그룹-한미銀 20년 인연 끊어져(상보) 위에 링크한 머니투데이의 해설기사에도 나오지만 아주 중요한 것이 숨겨져 있다고 봅니다. 『삼성그룹이 한미은행 지분을 모두 매각한 것은 은행 소유에 대한 기대를 버렸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금융계에서는 그동안 삼성의 한미은행 지분 보유에 대해 기회가 되면 은행을 소유하고자 하는 것으로 해석해 왔다. 금융계 관계자는 “신정부 들어 재벌의 금융기관 소유에 대해 엄격히 규제할 것임을 밝힘에 따라 삼성이 은행 소유 기대를 버린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 삼성이 지난 20년간 집요하게 은행진출을 추구하다가 앞으로 노무현 정권 5년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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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헌 자살이 DJ의 노벨상 때문?
전여옥은 이참에 인사동에 좌판을 깔아라.. - 전여옥, 그녀가 대체 언제부터 점쟁이 행세를 했는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점쟁이들이 좌판을 깔고 있는 인사동 거리에서 나는 전여옥을 본 적이 없다. 그러나 오늘 나는 타인의 자살에 대한 이유를 정확하게 끄집어 내는 그녀의 ‘신기’가 무섭고 소름끼친다. 하지만 어떡하랴. 그녀의 ‘신기’란 다름 아닌 ‘마녀사냥’의 전제조건을 만드는 것일 뿐임을. 누군가 그녀를 일컬어 ‘걸물’이라고 했다. 그러나 그녀가 걸물이라면, 다만 뻔뻔스러운 걸물일 뿐이다. 의 인터넷 매체인 의 에서 그녀는 정몽헌 회장의 자살을 두고 “DJ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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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준만의 노무현 죽이기와 살리기
강준만의 노무현 죽였다 살리기 킹 메이커 강준만, 물건은 잘 만드는데 아프터 서비스가 부실하다. 지난 수년간 범개혁세력의 단일대오를 잘 조율해왔던 강준만이 지난해 진중권과의 충돌 이후 기가 꺾였는지, 밧데리가 닳았는지 약해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켜보는 필자의 심사는 착잡하기만 하다. 『그동안 고생한 보람도 찾고 이제 좀 편해보자는데 이 겁 없는 아해들이 이제부터 고생 좀 해보자는 식으로 나오니 강준만 속이 디비지고 말았다는 더질더질.』 그는 약해졌다. 5년 전의 강준만이라면 내년 총선 포기하고 30년 앞을 내다보는 큰 그림을 그리자고 주장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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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정몽헌을 죽였나?
삼가 애도의 뜻을 표합니다. 무엇보다 선친 정주영회장의 원대한 꿈이 난관을 당했다는 점에서 안타까움이 큽니다. 큰 일을 당하고 경황이 없는 지금 할 소리는 아니지만, 있는 그대로의 현실을 냉정하게 보아야 한다는 점에서 욕먹을 소리는 제가 도맡아 하겠습니다. 『남북한과 그 정부는 왜 약속을 지키지 못하였나? 우리가 마땅히 해야할 일을 하지 않으면, 필연적으로 누군가가 대신 희생되는 법이다.』 1년에 1만2천명이 생계곤란 등의 이유로 자살합니다. 기업가가 수익을 내지 못하면 3년 동안 1만명의 노동자가 자살하고 그 다음에 한 명의 오너가 자살합니다. 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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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민주당 뭐가 문제인가?
공편짱의 휴가로 대문글이 오르지 않으니 저의 도배가 될듯하오. 대통령도 일주일씩 휴가를 챙겨먹는 시절이니 어쩌것소. 조용한 주말에 빈 사무실 지키며 글이나 쎄워둘터이니 산으로 바다로 즐겁게들 다녀오시기 바라오. 『급하다고 바늘 허리에 실 매어 쓰고, 연료통에 오줌 넣어 시동걸겠소? 정치개혁, 소걸음으로 가도 충분하오.』 『도로민주당현상에 대해 어케 생각하느냐?』 이런 취지에서 진단을 요청하는 독자들의 주문이 있는가 보오. 유감이오만 특별히 할 말은 없소. 바랠걸 바래야지 민주당 그 인간들에게 뭘 기대하겠소? 민주당이 스스로 개혁을 할 수 있는 집단이라면 도무지 정치개혁이 무에 필요하겠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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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두손 두발 다들었나?
세상에 어리석은 사람이 많지만 그 중에 머저리는 김정일 믿고 배팅하는 김민웅류 얼치기 논객들이다. 믿을 사람이 따로 있지 김정일 저 하수를 어떻게 믿나? DJ가 점잖게 대접해주면 기어오르고 노무현이 귀싸대기를 쳐야 겨우 말을 듣는 저런 인간을 어떻게 믿고 글을 쓰나? 『김정일과 고이즈미가 친해질 기미가 보이자 부쉬원숭이가 소란을 피우고 있다.』 김정일이 6자회담에 응했다고한다. 이러다가 부시 재선되면 개털된다는 사실을 뒤늦게라도 알아차린 듯 하니 다행이다. 하여간 부시가 재선되면 공신은 김정일이다. 반대로 김정일이 머리를 잘 쓰면 부시 재선가도에 재는 뿌릴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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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규현의 호통과 추미애의 매질
문규현신부가 노무현대통령에게 울분에 찬 공개서한을 띄웠다고 한다. 나쁘지 않다. 노동계가 노무현지지 철회를 위협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일종의 우회적인 애정고백이 된다. 노동계 『노무현 싫어! 니랑 안놀아..!』 노무현 『어? 너 그동안 나 좋아했었니?』 살가운 방법이 아니긴 해도 문규현의 애정고백은 이해할 수 있다. 이런 땐 칼자루를 쥔 쪽에서 참아야 하는 것이다.(김두관장관은 주민투표에 붙인다고 하는데 그것이 하나의 방법이 될지도.. 부결되겠지만) 추미애는 노무현 귀에 대고 잔소리를 해도 이뻐! 추미애의원의 한화갑 블로킹도 마찬가지다. 노무현과 코드가 안맞는 듯 싶지만 그래도 긴 호흡으로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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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자영업 시대는 오는가?
게시판을 상단의 Board(뉴스블로그)로 옮겼습니다. 이 게시판(Column)은 서프라이즈에 연재되는 칼럼 위주로 게시합니다. 80년대 초에 나온 영화 『블레이드 러너』를 기억하시는지. 이 영화는 2017년의 근미래를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20년 전의 예측이 과연 얼마나 맞았는지 지금의 현실과 비교해보는 재미가 쏠쏠한 것입니다. 이상적인 사회는 국민 모두가 자영업 혹은 자영업에 가까운 형태의 노동에 종사하는 것이다. 영화는 인간과 똑같은 생체로봇이 거리를 활보하고 있고, 많은 사람들이 우주로 이민을 떠나고 있는 그야말로 초과학혁명의 시대를 묘사하고 있습니다. 수백층의 고층빌딩 사이를 우주선이 총알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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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놓고 이야기하는 조선일보 잡도리
부쉬, 무뇌즈미, 조선일보.. 이런 말로 해서 안되는 것들은 실력으로 제압하는 수밖에 없다. 가장 나쁜 것은 프로와 아마추어의 싸움이 되는 것이다. 실질적인 승리가 아니라 정신적인 승리로 자족하려는 경향이다. 조선일보는 프로다. 안티조선은 어느 면에서 아마추어다. 조선일보를 이기려면 우리도 프로가 되어야 한다. 무엇이 프로인가? 걍 먹고 살자고 하는 짓이 프로이다. 조선일보가 강한 이유는 이른바 먹고사니즘에 충실하기 때문이다. 조선일보를 이기려면 우리도 안티조선 해서 먹고 살 수 있어야 한다. 가능한가? 물론 가능하다. 프로를 불순하다고 여기는 사람들도 있다. 그들은 명예를 원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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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팬들을 위한 적절한 조언
.. 금품 훔친 야구광, TV화면에 비쳐 검거 야구장에서 경기를 관람하던 30대 절도피의자가 마침 TV중계를 보고 있던 피해자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30대 절도 피의자가 야구장에서 야구경기를 관람하다 TV를 보고 있던 피해자의 눈에 띄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대구에 사는 35살 이모씨는 그제(24일) 오후 대구 시민운동장 앞길에 세워둔 자신의 차에서 지갑을 도둑 맞았습니다. 어제 오후 TV를 통해 야구를 보고 있던 이씨는 자신의 지갑을 훔쳐 달아난 32살 조모씨를 TV를 통해 발견하고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극성 야구팬인 조씨는 범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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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태의 아햏햏정치
백범일지의 한 구절을 인용한다. 『득수반지무족기(得樹攀枝無足奇) 현애살수장부아(懸崖撒手丈夫兒)』『가지를 잡고 나무를 오르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나, 벼랑에서 잡은 가지 마저 손에서 놓을 수 있는 사람이 진정한 장부이다.』 백범이 안악군 치하포에서 왜놈 간첩 토전양량(土田讓亮)을 타살할 때 이 싯귀(詩句)를 되뇌이며 결의를 다졌다고 한다. 선생의 일생의 좌우명이라 할 만하다. 잡고 오르는 나무의 가지는 출세의 사다리일 수 있다. 재주가 있는 사람이라면 그 사다리의 꼭대기까지 오를 수 있다. 담력이 센 사람이라면 100층 건물의 난간에 올라설 수도 있다. 그러나 진짜는 아니다.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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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 동안 필드에 서른 다섯 번 나갔다는데
기초과학을 전공한 앞집 아저씨 왈, “내가 작년 한 해 필드에 서른 다섯 번 나갔다고 하니 경영대 나온 친구가 자기도 그렇다고 그러더군. 그런데, 나는 지질 조사하러 필드에 나갔고 그 친구는 골프치러 필드에 나간 거였더구먼.” 덧붙인다면 .. 운동을 안하고도 운동을 한 것과 같은 포만감을 느끼는 데는 골프만한 것이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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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회쳐먹기
지난번 글에서 이어집니다. 안티조선의 구체적인 실천방안은 뭐냐입니다. 저의 생각은 일단 장기전으로 보고 이제부터는 지구전체제로 가자는 것입니다. 조선일보를 맛있게 먹으려면 지난해의 월드컵 분위기와 같은 신바람노선으로 가야한다. 이 싸움이 하루이틀로 끝나지 않습니다. 사실은 이것이 다 정당정치가 자리잡지 못하다 보니 언론이 주제넘게 정당의 역할까지 겸하려들어서 생겨난 사태입니다. 그렇다면 이나라에 수준높은 정당정치가 확고하게 자라잡을 때 까지는 안티조선을 해야 합니다. 대강 생각해본 바로는 아래와 같은 원칙을 들 수 있습니다. 판을 깨고 룰을 바꾼다. (기존의 룰 안에서 논쟁으로 상대방을 제압하겠다는 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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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철
아무 것도 아닌 인간이 얼굴 두꺼운 거 하나로 버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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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스테이지를 돌파하라
답이 없는 문제는 없다. 꿩먹고 알먹는 경우는 없지만, 적어도 꿩과 알 중에서 무엇을 먼저 먹을지 우선순위를 정할 수는 있다. 모두를 만족시키는 방안은 없지만 모두가 납득할만한 방안은 있다. 시행착오와 오류시정을 통한 지구촌 인류의 총체적인 문제해결능력의 향상과정으로 보는 진취적인 관점이 필요하다! 요는 문제를 바라보는 관점, 혹은 문제를 대하는 마인드에 관한 것이다.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도전과 응전』의 관점에서 보자는 것이다. 우리 앞에 놓여진 것은 『하나의 문제』이다. 우리는 이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하여 관객의 갈채를 받으며 2003년 이 시대의 스타트라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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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질없는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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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代 엽기 마누라의 '남편 죽이기'
역술인에 ‘살인 수업’…의처증 남편 감전死등 기도 ○…전남 여수경찰서는 22일 의처증을 견디다 못해 역술인에게 ‘살인수업’을 받은 뒤 남편을 살해하려 한 김모(43ㆍ여ㆍ여수시 국동)씨에 대해 살인미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역술인 황모(51)씨를 수배했다. 김씨는 지난해 7월 바람을 피우다 들킨 뒤 남편 정모(44)씨가 자신을 자주 의심하고 구타하자 황씨를 찾아가 의처증을 없애달라며 5,000만원을 주고 부적을 샀으나 효험이 없자 남편을 살해하기로 마음먹었다. 김씨는 황씨에게 전기감전과 연탄가스 중독으로 살해하는 방법을 배워 5차례 예행연습을 벌인 뒤 10일 새벽 남편이 잠자던 안방에 연탄불을 피워 가스중독사를 유도했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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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 향해 달려가자
.. 정동영 강금실 멍멍이 노무현 서영석 이외수 김용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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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는 왜 사실을 왜곡하는가?
어느 분으로부터 이런 질문을 받습니다. 『조선일보는 왜 사실을 왜곡하는가? 왜 거짓말을 하는가? 그 이유와 목적이 있을 것 아닌가? 사람도 거짓말을 하게 되는 이유나 목적이 나름대로 있다. 조선일보는 언론인데, 왜 왜곡하고 거짓말을 하는가?』 『둘째, 이 대명천지의 세상에서 버젓이 거짓말을 하고 왜곡을 계속하는 짓거리 - 그것이 가능한게 어찌된 일인가? 거짓말과 왜곡을 계속하는 것이, 그것도 언론이 - 왜 무슨 이유로 가능한가? 그러고도 무사한가? 그것이 가능할 수 있는 환경이나 요소는 무엇인가?』 왜 조선일보가 허위 날조를 일삼느냐구요? 그게 다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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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씨 차라리 월간조선에 인터뷰하지 그러셔!
살벌한 전장터에서 나사가 빠져가지고설랑은 헤벌레 해서 적군 막사에 술얻어먹으러 갔다가 코피 터지고 와서 징징대기는 등신아! 네가 지금 서 있는 벼랑이 어떤 곳인지 그렇게도 몰랐더란 말이냐. 너 바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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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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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를 하려면 줄을 잘 서야 합니다.
.. 번짓수를 잘못 찾은 정치인들 보시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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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돼지가 불법이다고?
서점가에 『북학』에 관한 책이 나오고 있는 모양이다. 북학파의 주장은 청나라의 존재를 인정하자는 것이다. 조선의 양반들은 마치 청나라가 없는 듯이 행동했다. 명의 연호를 쓰는 등 존재하지도 않는 가상의 국가에다 사대를 바치곤 하는 것이었다. 진실은 늘 은폐되어 있다. 이 그림에 숨어있는 20개의 인디언 얼굴처럼… 전여옥의 『일본은 없다』를 연상시킨다. 하긴 우리도 얼마전까지만 해도 『북한은 없다』가 공식이었다. 있는 것을 있다고 해야지 없다고 해서 되겠는가? 왜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 한가지 말한다면 역사시대에 있어서 늘 악화가 양화를 구축해 왔고, 거짓이 진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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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의 투표연령 조정
18세까지 선거권을 준다는 보도가 있었다만 크게 반색할 일은 아니다. 노령화사회로 간다. 유권자의 80프로가 노인으로 채워질 날이 많지 않았다. 일본이 보수화된 것을 보라! 노인 인구의 증가 때문이다. 지금 개혁을 하지 않으면 대한민국은 영원히 1등할 기회가 없다. 30년 후 이나라에는 젊은이들이 없어서 개혁을 하려해도 개혁을 할 이유까지가 소멸해버릴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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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의 대선자금 공개
민주당이 독자적으로 대선자금을 공개하겠다는 것은 검증을 받지 않겠다는 뜻이다. 한나라당이 대선자금을 공개하지 않거나 비밀합의에 의해 검증과정을 생략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검증과정을 거치기 위해서는 시차를 두지 않고 동시공개해야 한다. 그래야만 동일한 조건에서 검증되기 때문이다. 대선자금은 고무줄이다. 어떤 기준을 설정하느냐에 따라 대선자금이 될 수도 있고 당운영비가 될 수도 있고 국회의원 개인후원금을 가불형식으로 빌려쓴 것이 될 수도 있다. 어쨌든 동일조건 동시공개 조건이 관철되지 않으면 검증은 어려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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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금실의 황금시대는 오는가?
여름은 무성해서 좋다지만 장마철의 습기는 견디기 힘들군요. 노무현을 사랑한 죄로 하루하루가 바늘방석인 사람도 있을 것이고 현명하게도(?) 노무현반대로 돌아선 사람도 많을 것입니다. 이곳저곳에서 활개치고 있는 악당들을 마저 소탕하려면 참여정부의 스타시스템이 떠조야 한다! …….문희상은 무늬상 포청천, 강금실이 진짜 포청천이라는 설이! 최후에 남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적어도 『인간』이라는 존재에 대해 알게 될 것입니다. 다 안된다 해도 하나가 남는다면 그것은 『우리는 친구가 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잘 달리는 말에 고삐를 잡아챌 순 없지요. 좋은 흐름을 탔을 때는 그 흐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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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라 황당해하는 사진
.. 5초 이내 .. 양호함 10초 이내.. 보통 30초 이상.. 문제있음 웃는데 걸리는 시간이.. 졸라선수가 심판을 향해 황당하다는 듯한 제스처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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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금실 시대는 오는가?
강금실시대는 오는가? 참여정부의 스타시스템이 서서히 기지개를 켠다. 상표가 좋아야 물건이 팔리는 법이다. 트레이드 마크도 있어야 하고, 상징로고도 만들어야 하고, 올림픽이라면 마스코트도 있어야 한다. 그것은 이미지다. 언어가 다한 곳, 세치 혀로 꾸며내는 언어와 논리가 마침내 가닿지 못하는 더 높은 곳에 이미지가 있다. 강금실장관의 치솟는 인기야말로 참여정부의 희망이다. 강금실과 같은 스타장관, 스타수석이 셋만 떠준다면 노무현정권의 스타시스템도 제법 작동할텐데 말이다. 엽기수석, 어리버리 386보좌, 사표나 내는 장관 말고, 제법 그 이전시대와 차별화하는.. 신선한 이미지의.. 앗 이거다!.. 하고 똑 부러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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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생각 없스미
.. 아매도 전두환구루마 위에 당나라 똥차를 올린듯 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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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뜨시오!
DC 인사이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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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은 참여를 원한다
SF영화 즐겨보십니까? 공상과학만화에 빠짐없이 등장하는 것이있습니다. 늙은 왕과 아리따운 공주입니다. 공상과학은 먼 미래를 다루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왜 봉건왕국이 등장하고 중세의 무사들이 등장하여 검을 휘두르는 것일가요? (그 검이 광선검이긴 하지만 검보다는 총이 낫고, 총보다는 대포가 더 나을 텐데 말입니다.) 공상과학영화는 왜 미래로 간다면서 한결같이 과거로 가는 걸까요? 좌파는 진보로 간다면서 왜 항상 수구와 손을 잡는 걸까요? 진중권들은 안티조선을 한다면서 왜 점점 조선일보의 구라주필을 닮아가는 걸까요? 왜? 왜? 왜? 진보와 보수가 있기 전에 현실과 비현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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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우파여 궐기하라!
대한민국 청년우파들이 반핵 반김정일을 외치며 궐기하고 있다. 젊은 보수를 표방하고 있는 이철승청년, 김동길청년 등이 보인다. 근데 빠콩청년은 어디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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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교육은?..
이 글은 정치적인 스탠스를 버리고 사물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을정도의 정신무장이 되어있는 사람만 보는 글입니다. - 인간이 배워야 하는 것은 세가지다. 첫째는 『창의』, 둘째는 『정치』, 셋째는 『기능』이다. 한국에서의 유교주의전통이 강조하는 교육은 두 번째의 『정치』에 해당한다. 한국에서 과열되고 있는 영어열풍, 과외열풍도 정치와 관련이 있다. 즉 한국인들은 성공을 바라되 반드시 정치적인 성공이 되기를 원하는 것이다. 『정치』는 끊임없는 경쟁을 필요로 한다. 어떤 뛰어난 정치가도 자신보다 더 뛰어난 정치가에게는 추월당하고 마는 것이다. 그러므로 정치의 세계에서 최후의 승자는 언제나 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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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하는 원숭이 정대철
프란스 드 발(Frans de Waal)이라는 사람이 쓴 책에 『정치하는 원숭이』라는 것이 있다. 동물원에서 집단사육하는 침팬지무리 안에서 벌어지는 권력투쟁에 초점을 맞추어 기록한 책이다. 왕따로 몰려 리더자리에서 축출된 수컷원숭이는 모래바닥에 데굴데굴 구르고 괴성을 지르며 똥을 싸는 등 『떼쓰기』라 불리는 퇴행현상을 보인다. 이 책의 결론은 정치의 기원은 인류의 기원보다 더 오래되었다는 것이다. 침판지무리에도 인간사회에서나 찾아볼 수 있는 고도의 정치적 책략이 이루어지고 있었던 것이다. 우리는 침판지사회가 단순히 덩치 큰 수컷의 완력에 의해 유지될 것이라는 짐작한다. 그렇지 않다. 또 암컷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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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가서 좋은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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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이 불안하다
요즘은 병영내에서 고참들의 성희롱이 문제가 되고 있지만 쌍팔년도 시절엔 『빳다』가 문제였다. 그때는 초저녁에 빳다를 맞지 않으면 병사들이 불안해서 잠을 이루지 못했다고 한다. 노무현의 태평성대다. 숨기려니까 불안하지 숨기지 않는데 뭐가 불안혀? 『노무현이 불안하다』고 한다. 요즘은 백성들이 최루탄이 날고 화염병이 설치는 독재시절의 빳다를 맞지 않아서 밤잠을 못이룬다고 한다. 말이나 되는 소리인가? 말이 되는 소리이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노무현을 불안해하고 있다. 강경진압이라는 줄빳다도 없고 원천봉쇄라는 얼차려도 없다. 빳다를 맞지 않으니 불안해서 밤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다만 한가지 옛날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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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철이형 어리버리 하다가 지뢰 밟았지!
공격을 막아낼 자신이 없다면 재빠르게 몸을 놀려 피해야 한다. 적의 펀치를 슬쩍 흘려보내는 거다. 그러기 위해선 사전에 몸집을 줄여놓아야 한다. 신당은 몸집 줄이기다. 민주당 뚱보는 무슨 재주로도 그 펀치를 피할 수 없다. 밥통원숭이에서 대머리원숭이, 긴귀원숭이, 무뇌원숭이를 거쳐 개쪽원숭이, 재떨이원숭이로 진화하고 있다. 그 담에 어케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정대철이 지뢰를 밟고야 말았다. 신당을 건설하기로 한 것이 천만다행이다. 개혁검찰시대에 이와 유사한 사건은 줄줄이 터져나오게 되어 있다. DJ는 걍~ 억눌러서 덮어버리는 방법을 썼지만 노무현은 그렇게 할 수 없다. 자민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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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철이 제꺽 물러나기 바란다.
노무현의 태평성대다. 마음을 짓누르던 여러 악재들이 문득 소멸해버렸다. 잔챙이들이 몇 남아있지만 본질에서 벗어난 사안이다. 물론 조중동이야 나라걱정으로 밤잠을 못 이루겠지만 그건 그쪽 동네 사정이고. 내년 선거? 진들 어떠리. 『포토만평』한나라당 등신들의 머리 속에는 뭐가 들어 있을까? ………………………정답 : 냉무.(사진은 dcinside.com) 그동안 국회의원 총선은 정치자영업자들만의 잔치였다. 우리는 들러리에 지나지 않았다. 민주당이 이기든 한나라당이 이기든 우리와는 상관없는 일이었다. 2000년 413총선 때로 돌아가보자. ● 민주당이 이기면 - 이인제넘 대통령 굳었군. 니미 발(足)이다! ● 한나라당 이기면 - 회창이넘 설치는거 어찌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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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진화론
.. 밥통원숭이에서 대머리원숭이, 긴귀원숭이, 무뇌원숭이를 거쳐 대쪽원숭이, 재떨이원숭이로 진화하고 있다. 그 담은.. .. 아무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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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등신들의 머리 속에는 뭐가 들었을까?
.. 정답 : 냉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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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UDT 탈락 비관 20대 목숨끊어
해군특수부대 UDT(해군특전사여단 산하 수중폭파대.Underwater Demolition Team)를 지망했다 선발시험에서 탈락한 20대가 육군 입영을 하루 앞두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9일 오후 8시 30분께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이모(22)씨의 집 작은방에서 이씨가 신음하고 있는 것을 누나(26)가 발견, 인근병원으로 옮기려 했으나 구급차가 도착하기 전 숨졌다. 이씨 누나는 “동생이 입영을 앞두고 UDT가 아니라면 군에 가지 않겠다며 가족들과 실랑이를 벌이다, 다음날 아침 입영하려면 저녁 때는 떠나야 하는데도 여전히 집에 있으면서 전화도 안 받아 와 봤더니 자기방 바닥에 누워 가늘게 신음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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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신의원의 엉거주춤
댄드가수 김홍신이 다리를 X자로 꼬는 엉거주댄스를 추며 신곡 뷁~을 열창하고 있다. 뒤쪽은 백댄서 『정동영과 우물쭈물』 정치인의 오판은 설사 선의에 의한 판단미스라 해도 용서되지 않는다. 일찍이 말당선생 서정주는 『일본이 그렇게 망할줄 알았으면 내가 친일행각을 했겠나!』라는 명언을 남겼거니와 따지고 보면 이완용도 오판한 것이다. 『일제가 35년 후에 망할줄이야 낸들 어찌 알았겠냐고요?』 이완용도 머리에 뿔난 도깨비는 아니었다. 단지 오판했을 뿐이다. 그러나 정치인은 오판할 자격이 없다. 오판이라면 그 오판에 목숨을 걸어야 한다. 그러니 정치는 아무나 못하는 것이다. 이부영들이 전두환집안의 귀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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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가 개혁을 견인할 수 있을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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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신의원의 엉거주춤한 태도
.. 댄스가수 김홍신이 새로 개발한 엉거주춤을 추며 신곡 뷁~을 열창하고 있다. 뒷쪽은 백댄서로 활동하고 있는 정동영과 굼벵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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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신경망과 노무현 호르몬의 찰떡궁합보고서
『포토만평』완장만 차면 사고치는 사덕이가 대표등신 병렬이를 물먹였다고 한다. 참 개념없는 인간이다. 이민우총재 때 그버릇 또나왔군. 인간의 체내에는 두가지 중요한 조절계가 있다. 곧 신경계와 내분비계이다. 신경계와 내분비계는 신경전달물질과 호르몬을 이용하여 내부환경의 일정화 즉 항상성을 유지한다. 쉽게 말하면 『컨디션 조절』이다. 인체의 컨디션은 신경계와 호르몬이 조절한다면 국가경제의 컨디션은 무엇이 조절할까? 애덤스미스는 시장원리라는 『보이지 않는 손』이 자동으로 조절해준다고 주장했다. 과연 그럴까? 그것으로 충분한가? 인체의 컨디션조절이 신경계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호르몬의 작용도 필요로 하듯이 자본주의컨디션도 시장원리 하나만으로 조절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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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덕이형 벌써 한건 했다며?
이 인간도 알고보면 재미있는 인간이다. 최병렬이 물먹이고 일 저질렀다는데 참 개념없다. 개념없어. 하긴 이민우총재 때 하던 버릇 개주었을리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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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극장영화 똥개
서영석, 박경림, 정우성 주연. 극장에서 보실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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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김운용에게 짱돌을 던지랴!
이보다 느끼할 순 없다. 김운용의 두꺼운 얼굴은 왠지 봉남이형을 연상시키는 데가 있다. 1981년 9월 30일 독일 바덴바덴에서 있었던 일을 기억하는가? 전두환장군넘께 충성하는 착한 한국인들은 밤잠도 잊은 채 삼삼오오 텔레비전 앞에 모여 88올림픽의 서울 유치를 기원하며 맘졸이고 있었다. 반면 나고야시민들은 독일까지 달려가서 유치반대 데모를 하고 있었다. 장군의 착한 노예들은 나고야의 등신들을 향해 한마디씩 던졌다. 『저 실성한 놈들 보게나.』 그리고 속으로 이렇게 뇌까리곤 했다. 『저래서 민주주의가 나쁜 거야. 우리는 전두환넘을 중심으로 단결해서 천년만년 독재나 해야지. 머저리같은 일본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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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계정치와 호르몬정치
인간의 체내에는 두가지 중요한 조절계가 있다. 곧 신경계와 내분비계이다. 신경계와 내분비계는 각각 신경전달물질과 호르몬을 이용하여 내부환경의 일정화 즉 항상성을 유지한다. 신경계는 짧은 시간에 전기적으로 반응하고 내분비계는 약간의 여운을 두고 화학적으로 반응한다. 신경계는 주로 운동을 조절하고 내분비계는 주로 감정을 조절한다. 쉽게 이야기하자. 신경계가 자동차의 핸들이라면 호르몬은 기어 혹은 엑셀레이터이다. 자본주의가 금과옥조로 여기는 가격결정에 관한 시장원리(이른바 보이지 않는 손)가 신경계에 해당한다면 증권시장의 특수성은 상대적으로 호르몬에 가깝다. 요는 이들 사이의 역할분담이다. 자본주의를 맹신하는 시장만능주의발상은 인체의 신경계만 믿고 호르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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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맨 1위 강준만의 잇다른 완착
정치담론시장에서 부동의 파워맨 1위를 자랑하던 강준만이 최근 잇다른 완착으로 네티즌들의 관심권에서 멀어지고 있다. 그의 파워맨 순위는 크게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자빠링들의 시대도 가고 파워맨들의 시대도 갔다. 인터넷이라는 자체 동력을 장착한 국민의 힘이 시민정치시대를 연다! 그는 두가지 점에서 실수하고 있다. 하나는 인터넷마인드 부재로 ‘서프라이즈’와 ‘국민의 힘’이 탄생하는 등 급변하는 인터넷환경에서 네티즌과 소통하지 못하고 있는 점이고, 둘째는 노무현정권과의 관계설정에 실패한 사실이다. 강준만은 명실상부한 DJ정권 창출의 1등공신이다. 국민의 정부 이후 DJ의 측근정치를 비판하는 등 DJ와의 관계가 소원해졌으나, 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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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와 구본무가 맞장을 뜬다고?
우리나라는 실질 구매력지수(GNI)에서 이미 2만불시대에 와 있다. 그러므로 2만불이 되느냐 마느냐는 기업의 경쟁력(GDP)이 아닌 다른 관점에서 보아야 한다. 이는 거대한 사회적 패러다임의 변화에 해당된다. 중국넘들의 엽기적인 발상 하나는 알아조야 된다. 1만불과 2만불의 차이는 자동차문화권에 포함되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달려있다. 우리나라는 이미 자동차문화권 안으로 깊숙이 들어왔으므로 사실상 2만불시대를 달성한 것이다. 뭐 간단하다. 자기집이 있으면 1만불이고, 자동차문화권에 속하면 2만불이고, 선진국형의 여가문화가 발달되어 있으면 3만불이다. 우리나라는 주택과 자동차 보급률에서 이미 2만불시대에 근접해 있다. 구 소련의 붕괴 후 헝가리, 폴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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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환이 사덕이 요놈들 보게나!
균환이 사덕이 요놈의 손들을 어드렇게 방법해야 하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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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트릭스 3탄 서프라이즈 레볼루션이 온다
『매트릭스 리로디드』는 예상대로 재미가 없었다. (매트릭스 광팬들이 들으면 섭섭하겠지만) 판에 박힌 액션은 디스코텍에서 춤추는 군중을 연상시킨다. 쏟아지는 잠을 막아내기엔 역부족이었다. 매트릭스신당공세는 제 2탄 국민의힘 리로디드로 계승되고 있다. 박상천일당은 제 3탄 서프라이즈 레볼루션의 개봉때까지살아남을 것인가? 개봉박두! 워쇼스키 형제를 탓할 필요는 없다. 내용을 훤히 알고 보는 나 같은 불량관객이 문제다. 삐딱한건 아는게 너무 많은 평론가들이고 확실히 돈들인 때깔이 나는 매트릭스의 그림은 관객들이 열광할만도 했다. 필자가 논하려는건 작품성이 아니라 영화적인 성공의 측면이다. 매트릭스 리로디드는은 과연 『전편보다 나은 속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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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천 살아남을 것인가?
매트릭스 3편 레볼루션이 온다. 광녀와 박상천의 혈전.. 개두박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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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쳐버린 조선
조선일보 뒤늦게 자방하고 그래봤자 하나두 안이쁘다! 조선일보가 자사출신 야당대표를 당선시키며 기분을 내더니 드디어 돌아버렸는지, 오늘은 웬일로 디조 메인에서 서프를 다 홍보해주고 야단이다. 최근들어 황당한 일이 거푸 일어나고 있다. 종이신문은 안봐서 모르지만 디지털조선은 얼마전부터 초기화면에 『조선일보 못참겠다』라는 자아비판 코너를 상설하고 있는데, 영남대 정태욱 교수의 조선일보에 대한 통렬한 비판의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야들이 지금 제정신인가? 시키지도 않은 자방을 다 하고. 여전히 허튼소리가 압도적이긴 하지만 간간이 조선일보 답지 않은 바른 말도 끼워넣기 시작한 것이다. 조선 이대로 놔둬도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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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강 황포돛배
1일 경기 여주군 남한강에 황포돛단배가 처음 등장했다. 여주군은 관광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길이 15m, 너비 3.6m의 황포돛단배를 제작해 여주군 북내면 천송리 신륵사 앞 ‘옛 조포포구’에서 여주읍 상리 영월루까지 약 5km를 매일 하루 세 차례 운항한다고 밝혔다. 권주훈기자 kjh@donga.com - - - - - - - - - - - 지난 토욜 아제파 일당이 여주 신륵사 앞 남한강에서 본 그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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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일로 디지탈조선일보가 서프를 홍보해주네요.
!!! 노무현대통령, 디지탈조선일보에 간첩 심어놓고 이러기에요? 아래 기사는 조선일보에 심어놓은 간첩이 헛발질기사 쓰는 척 하면서 서프를 간접 홍보해주는 걸로 짐작됩니다.(근거는 묻지마세여) [親盧사이트에 ‘청와대 배너’ 논란] 일부사이트 초기화면에 게재…靑 “막을이유 없다”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을 지지하는 정치색 짙은 일부 사이트가 청와대 상징 로고가 담긴 배너(사각형 모양의 인터넷 광고)를 초기화면에 게재해 논란을 빚고 있다. 대선 전에 노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만들었던 ‘서프라이즈’(www.seoprise.com)는 이달 초 화면 좌측 하단에 청와대 배너를 포함해 ‘국민의 힘’, ‘라디오21’, ‘시대소리’,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등 5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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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게 가지 못하는 박상천의 자빠링초식
**가슴 철렁했던 철도파업 ** 노무현정권이 재벌과 노동계 양쪽으로 욕을 먹고 있지만 감수할 일이다. 모두가 혜택을 보는 정책은 어디에도 없다. 어차피 노동자의 가슴에 쌓인 분은 풀어야 하고, 누군가는 대표로 욕을 먹어야 한다면 만만한 정부가 덤터기 쓸 밖에. 철도파업은 3일천하로 끝나고 말았다. 한가지 지적한다면 적어도 정치에 있어서는 『지는 싸움은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한다』는 점이다. 파업을 하면 반드시 성공시켜야 하고, 성공시키지 못할 파업이라면 아예 시작도 말아야 한다. 봉건적 주술에 의존하는 지역주의자들의 자빠링초식도 수명이 얼마남지 않았다. 노무현은 부시에게 고개숙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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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제 "꼭 대통령 되겠다"
(서울=연합뉴스) 강영두기자 = 자민련 이인제(李仁濟) 총재권한 대행은 1일 “꼭 대통령이 돼 위대한 통일의 시대로 이끌고자 했던, 여기 멈춰버린 그 꿈을 원점에서 다시 키우겠다”고 말했다. 이 대행은 이날 저녁 국회의원회관에서 가진 자신의 후원회에서 “하늘은 나에게 두차례나 기회를 주지 않아, 스스로 원망하며 실의와 절망에 빠지기도 했지만 결코 좌절할 수 없었다”며 “다시 일어서기로 했다”고 선언했다. 그는 “지난 97년 대통령이 되고자 국민속으로 뛰어들어 맨주먹으로 온몸을 불살랐지만 하늘은 기회를 주지 않았고, 지난해엔 우리나라를 나눠먹으려는, 동맹인 미국을 멀리하는 사람이 나라를 맡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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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총리는 MBC 뉴스만 보고 있읍니다
크리스티나아길내놔 니콜키크더만 오즈의맙소사 백마탄환자 번지점프중에하다 넌강동희였어(넌 감동이었어?) 달마다하자 꼬출든낭자 오드리될뻔 피부암통키 하마삼킨아유미 아버님댁에너구리놓아드려야겠어요 글루미가먼데이 박살공주 -이상은 인터넷에서 발굴한 특이한 ID들- [국정원 일일 정보보고서 盧대통령등 5명만 본다] 청와대의 노무현, 문희상, 유인태, 당의 정대철, 김원기가 그 5사람이다. 이 신문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 국무총리는 MBC 뉴스만 보고 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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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탑방의 고양이 왜 강한가?
최근 성공하고 있는 『엽기적인 그녀』, 『동갑내기 과외하기』, 『옥탑방 고양이』 이 작품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이른바 『문단』이라 불리우는, 이 나라에서 제법 먹어준다는 정체불명(?)의 기득권시스템을 통한 등단의 과정을 거치지 않은, 20대 인터넷작가가 쓴 작품이 영화나 드라마로 옮겨져서도 대박을 냈다는 점이다. 디시인사이드의 합성그림들은 인터넷의 쌍방향 의사소통의 특징을 잘 반영하고 있다. 충무로의 오래된 금언 중 하나는 베스트셀러소설이 영화화되면 쪽박을 면치 못한다는 것이다. 1996년에 나온 전설적 베스트셀러 김정현의 『아버지』를 기억하는가? 소설로 200만부 판매에 영화관객은 고작 5만명 들었다. 이 나라에는 신문사에서 주관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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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옥 마담뚜로 전업했냐
『최병렬에게는 보수라는 딱지가 붙어있다. 이 딱지는 매우 소중한 것이다. 그 딱지는 그를 자유롭게 할 수 있다. 진보라는 딱지는 완웨이 통행권인데 반해 보수라는 딱지는 투웨이 통행권이다. 보수는 진보로 나아갈 수 있지만, 진보는 보수로 나아가기 어렵다. 전자의 경우는 용단이나 환영의 찬사를 들을 수 있지만, 후자의 경우는 변절이라는 냉소만 쏟아진다. (문화일보 발췌)』 인간아! 네게도 한 때는 순수한 시절이 있었겠쥐! 너 돌려보내고 싶어! 천만에! 보수에서 진보로 나아가는 경우는 역사에 없다. 실제로 그러한 사례가 거의 없다. 설사 그런 일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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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적 대통령 이회창 만쉐이~
『호루스』님의 『노무현, 해하싸움을 기대한다』편이 여러 가지로 시사하는 바가 있군요. 이 글은 그 해설판이라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중국은 넓은 나라입니다. 허허실실의 손자병법식 사고는 중국인들에게 잘 맞아떨어집니다. 반면 우리나라는 작은 나라입니다. 한번 싸움에 지고나면 도망가서 숨을 곳이 없습니다. 한국인들은 이전투구를 벌여서라도 무조건 이기려고만 드는 경향이 있습니다. 참여정부의 개혁을 견인하려면 인내하는 법 부터 배워야 한다! 모택동이 고난의 장정을 하면서 기회를 엿본다든가, 등소평이 문혁의 와중에 은인자중 하면서 때를 기다린다든가 하는 고도의 전략적 사고가 이나라에는 도무지 발을 붙일 수가 없지요. 져주므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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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
인간아! 네게도 한 때는 순수한 시절이 있었겠쥐! 너 돌려보내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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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마귀 날자 몽 돌아왔다.
『당원들은 이회창 선생님이 돌아오실 때까지만 임시로 당신에게 운영권을 준 것으로 명심하고 열심히 하기 바란다. 청렴 결백, 참 인간상을 보여주셨던 이회창 선생님을 잊지 말기 바랍니다. 여러분, 한나라 만세, 이회창 만세!』 『최병렬의원~ 삼고초려해서 이회창님 모셔온다고 했지. 이회창님 안불러오면 너 강아지에 개구라쟁이야~ 삼고초려 안하기만 해라. 이회창님 불러온다는 말에 너 뽑은거지 당신 조아해 뽑은거 아니니 자만하지 말고 약속이나 지켜주쇼~』 최병렬체제 출범! 뭔가 재미있는 일이 일어날 것만 같은 기대감이 든다. !!! 디지탈조선에서 발굴한 글들이다. 최병렬체제 출범 축하인사는 이것으로 대신하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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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전당대회 축하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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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쪽박을 향해 달려라
한나라당 쪽박을 향해 달려라 작년 민주당 국민경선 때 한나라당은 은근히 노무현의 당선을 기대했다고 한다. 이인제보다는 노무현이 편한 상대로 생각되었던 것이다. 노풍이 불 것이라곤 꿈에도 예상치 못했음은 물론이다. 『갑바자랑 하는 넘 치고 아랫도리가 부실하지 않은 넘이 없다던데 당나라등은 언제 불임을 치료하려나!』 84년 삼성의 김영덕감독은 강팀 OB를 피하기 위해, 져주기게임까지 벌여가며 만만한 롯데를 파트너로 선택했다가 혼자 4승을 거둔 괴력의 최동원선수에게 박살난 일이 있다. 파트너 잘 선택해야 한다. 한나라당 입장에서 최병열과 서청원 둘 중 어느 쪽이 더 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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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도 너무하는 성명서 정치
요즘 각 정당이 성명서 정치에 몰두하고 있다. 이래서 될 일인가? 200X년 X월1일 대통령〓대통령 못해 먹겠다는 성명발표 김종필〓그럼 내가 대통령을 해도 되겠냐는 성명발표 이회창〓나는 흙 묻은 오이를 먹었던 서민이었다는 성명발표 명계남〓흙 묻은 오이를 먹는 것이 서민이냐는 성명발표 김대업〓이회창을 수사하기 위해 자신이 나서겠다는 성명발표 김영삼〓IMF사태의 원인이 오이에 있다는 성명발표 박의정〓김영삼에게 계란을 던지기 위해 미국에서 귀국 유승준〓나도 귀국하면 안되겠냐는 성명발표 200X년 X월6일 김민석〓대통령이 너무 말을 함부로 한다며 탈당 김종필〓대통령이 너무 말을 함부로 한다며 자신이 다음 대통령 선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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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이창동 문광부 장관, 영화제작 공표.
[문화] 이창동 문광부 장관, 영화제작 공표. 영화인으로서는 처음으로 공직에 앉게된 이창동 문화관광부 장관이 장관 재직중 영화를 만들 것을 공표하여 화제다. 이창동 장관은 문화관광부 공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최근 잇달아 제작되고 있는 승려를 소재로 한 영화에서 영감을 얻았다. 달마야 놀자, 동승 등의 영화와는 달리 실제 승려가 출연한다는 점에서 더욱 진일보한 영화가 될 것이다.” 라며 영화 제작의 뜻을 밝혔다. 기자 회견장에는 이창동 장관이 주연 배우로 낙점한 육담거사(42)도 배석하여 눈길을 끌었다. 이 장관은 “육담거사는 이번 조계종 사태의 희생자이다. 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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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열 등신의 당선을 두손모아 기도하며
믿을만한 소식통에 의하면 한나라당 대표경선은 서청원등신이 당선되도록 설계되어 있다고 합니다. 이변이 없는 한 서청원이 되겠죠. 그런데 오늘 신문을 보니 경상도지역의 투표율에서 이변이 일어났다고 합니다. 『오잉 @.@?.. 그렇다면』 최병열등신의 당선도 기대할만 하군요. 어쨌건 최병열이 되면 『영남패권 수구개혁(?)』을 추진할 것이 뻔한데 이 경우 자칭 개혁파인 한나라당 수도권 의원들은 전멸입니다. 대신 경상도 말뚝들은 입이 찢어지겠지요. 『도로당나라당의 신임대표 선출 및 신장개업을 축하합니다!』 한나라당은 분열됩니다. 추미애가 동교동을 조금 만 더 들쑤셔주면 민주당이 먼저 깨지고 그 여진이 한나라당으로 전달되겠죠.(요즘 추미애 업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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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직원들 얼굴 좀 보면 또 어때서?
@@ 오마이뉴스에서 여전히 검색되고 있는 김당기자의 기사에 나오는 국정원 방문 관련 사진입니다. 문제의 그 기사는 아니고 관련기사에 나오는 사진인데 오마이에서 여전히 기사를 삭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아 사진의 인물들은 국정원 요인이 아닌듯.. 근데 선글라스 잡수신 아저씨는 스파이 폼이 좀 난다. 경호원이신감? 박수는 왜 치는감? 해석은 각자.. 참 위에 선글라스 잡수신 양반은 나종일 국가안보보좌관이라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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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민정차석이 누구야?
석모도 여행길에 이 메모를 발견하였소.. 조선일보 부사장과 청와대 민정차석이 사랑, 기쁨, 이별, 눈물을 .. 영원을 위한다고 하오 -_-;; 청와대랑 조선이랑 친하오?? 아닌거로 알고 있었는데.. 허허… -–-–-–-–-–-–-–-–-–-–-–-–-–-–-–-–-–-–-–-–-–-–-–-–-–-—- (디시인사이드에서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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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흥은행 노조 파업 타결의 이면
무수리의 난이 일어나다 『권위주의를 포기하므로서 노무현의 앞길은 험난해졌다. 조중동은 한국에서 권위주의 없이는 안된다는 가설을 증명하고 싶어한다. 조이기와 풀어주기를 반복하는 고도의 항해술이 필요하다.』 왕조시대에 정권이 바뀌면 궁인들은 출궁하여 사찰의 비구니가 되거나 아니면 사가로 돌아가서 평생 수절하는 것이 관례였다. 혹 유력자의 첩이 되거나 하는 경우도 있었는데 적발되면 떡이 되도록 곤장을 맞아야 했음은 물론이다. 세종 즉위 초였다. 태상왕 정종도 살아있었고, 태종 이방원은 상왕으로 물러앉긴 했으나 군권을 내놓지 않고 있었기 때문에, 세종으로서는 층층시하에 시집살이 하는 격이었다. 변덕이 심한 태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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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라인을 읽지 말고 트렌드라인을 읽어라!
인터넷신문 업코리아(www.upkorea.net)가 창간할 모양이다. 경실련의 서경석목사, 소설가 박완서씨, 두레교회 김진홍목사, 송월주 전조계종 총무원장 등 쟁쟁한 우리사회의 오피니언 리더 109명이 발기인명단에 포진해 있다고 한다. 늙은 마부들이 십시일반으로 출자해서 자동차공장을 짓겠다고 한다. 당신이라면 투자하겠는가? 미스터 클린턴의 통찰 『클린턴군과 힐러리양의 학창시절. 클린턴의 히피족 차림이 감회를 자아낸다.』 『헤드라인은 오늘의 뉴스이고 트렌드라인은 우리가 가는 방향이다. 큰 그림을 보지 못하는 것은 손전등 하나만 든 채 어둠 속에서 길을 잃고 헤매는 아이와 같다.』(클린턴의 연설문에서) 오늘의 트렌드라인은 무엇인가? 업코리아의 노쇠한 마부들이 결코 읽어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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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초등학생 5명이 또 (펌)
글쓴이: 부산촌놈 제목: 헉 초등학생 5명이 또 죽었군요…. 어느 초등학교 1학년 반에서 선생님이 아이들이 떠든다구 단체로 기합을 주었다…… 1학년이면 아기들인데 당연히 말 안듣구 떠드는게 당연하지… 몰 그 어린것들을 기합을 주구 그러나?// 선생들이 문제는 문제다 단체기합으로 전부들 책상위에 올라가 무릎꿇구 두손 들구 잇으라구 하엿다… 어린아이들은 호통치는 선생님이 당연히 무서워 모두들 고분고분하게 시키는대로 기합을 받앗다…하지만 워낙 어린아이들이구 날씨두 무척 더운지라 아이들은 금방 힘들어 하였다.. 하지만 선생님은 그 어린것들한테 일장연설을 하면서(말이나 알아들엇을라나) 눈에 쌍심지를 키고 큰소리로 야단을 게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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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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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은 이제 정치를 해야한다.
**플라톤의 고뇌와 유교주의의 최종결론 ** 이상적인 정치는 어떤 것일까? 플라톤은 『철인에 의한 독재』를 주장했다. 이 말을 오해해서 안된다. 스파르타와의 전쟁에서 아테네가 패배하게 된 원인으로 혼란스러웠던 아테네의 중우정치를 지목한 것이다. 그렇다면 플라톤의 대안은 무엇이었을까? 유교주의의 이상은 왕도정치다. 덕치(德治)라고도 한다. 이는 전형적인 인치(人治)다. 그렇다 해서 유교주의가 법치(法治)를 포기한 것은 물론 아니다. 조선왕조 500년의 최종결론은 『법치에 토대를 둔 인치』였다. 『부시도 방법당했다 하오! 간만에 들어보는 상쾌한 소식이오. ^ ^;』 **인치와 법치 어느 쪽이 옳은가? ** 인치(人治)는 안된다. 일관성을 잃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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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들의 습격
친구들 3명과 함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무등산 산장으로 놀러 갔다. 무등산 산장에 가면 가든이 많이 있는데 주로 닭백숙을 전문으로 한다. 광주 사람들이 자주 찾는 곳이다. 공기좋고 물맑고 경치 또한 쥑인다. 암튼 자주가는 가든에 자리를 잡은 우리는 닭백숙 4마리를 시켜 놓고 술을 퍼마시기 시작했는데 나를 비롯해서 친구들까지 거의 주신의 경지에 이른 몸들이다보니 2시간동안 쇠주를 20병도 마셨다. 가든 주인 우리가 먹고마시는걸 보더뉘 좋아 죽고 못살더라. 써비쑤도 엄청나게 받았다. 내 친구한명은 쇠주병에 빨대꽂아넣고 콜라마시듯 쭉쭉~ 빨아먹을 정도였으니…ㅡ_ㅡ;; 8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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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공격한 개 사건에 관한 진상
(전남경찰청 홈페이지에서) 여러분.. 5월 8일 어버이날에 살인개에 처참히 돌아가신 저희 할아버지의 사연을 올린글을 보셨습니까? (1603관련글)그개들이 6월 18일 아침에 또 살인을 저질렀습니다..저는 지금 이 소식을 듣고 울분을 금할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저희 유가족이 분명 그개들은 사람의 피맛 을 알았기 때문에..아니 사람의 피맛을 알기전부터 개주인이 돼지나, 소 내장등을 먹이로 주 어 키웠기 때문에 저희 할아버지 이외의 또다른 희생자가 나타날 것이라고 했었습니다..그 래서 개를 죽이라고 한것이였는데..그개들은 오늘 아침까지도 멀정히 살아있었고, 드디어 또 한번 처참한 살인을 저질렀습니다..이번에 다른 동네 사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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딕 모리스의 충고
1996년 클린턴의 재선을 성공으로 이끈 선거참모 딕 모리스에 의하면, 클린턴의 승리는 민주당의 강경한 노선을 접고 공화당의 주장과 상당부분 절충한 중도회귀에 힘입었다고 한다. 정치는 타협의 기술이다. 항상 중도파가 승리하게 되어 있다. 이는 만고불변의 진리다. 그러나 처음부터 중도에 서 있던 회색분자가 승리한 예는 단 한번도 없다. 문제는 선거에 임하여 타협할 건수들을 얼마나 확보해두었느냐는 점과, 타협할 적절한 타이밍이다. 작년 대선에서 노무현은 정몽준 덕분에 저절로 타협과 중도회귀가 이루어졌는데 그 타협의 시점은 일반의 예상보다 훨씬 늦어졌다. 내년 총선에서 이겨야 노무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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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갤러리
컨트롤 a를 눌러보라 하오. 그래도 아무런 변화가 없으면 마우스로 긁어보시오. 그래도 안되면 마우스로 긁은 상태에서 창을 모니터 밖으로 드나들게 해보시오. 문 아무개가 보이지 않으면 실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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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벽이도 갔슈.
 개벽이의 보신탕행 소식이 사실로 밝혀지면서 많은 햏자들이 개벽이의 죽음을 애도하고 있다. 아래는 디시인사이드 이종태님의 글.—————————————————————————————————————- 당시 저는 공익근무 중이라 보신탕을 즐기는 친척어른을 막지 못했습니다. 개벽이는 잡종 치와와 맞습니다. 잡종이 심해서 비교적 체구가 크고 눈이 작습니다. 개벽이 추모사진 살아 생전 개죽이와의 단란했던 한 때 개벽이 추모 영정 개벽이의 죽음을 슬퍼하며 식음을 전폐한대략 친구 똥개 개벽이 추모 촛불 개벽이의 죽음을 슬퍼하는 일본햏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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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응을 서프라이즈 홍보대사로 임명함
.. 왜? 성이 서씨잖아. 아래는 www.espn.go.com(스포츠서울) Jae Seo’s ERA a respectable 2.66!!!! Subscribe 서재응의 방어율 2.66 놀랍도다…컥컥…. From: Gomo612 9:28 pm To: ALL (1 of 5) 38868.1 2.66 ERA for our ACE Jae Seo. That’s gotta be top 10 material…or at least….top 11 :) 우리의 에이스(에이스라는 말 기분좋다.)서재응 2.66…아마 10위거나 11위일꺼야..메이즈리그중에서. Options Reply 5.0 (2 votes) From: MetsIn2082 9:31 pm To: Gomo612 (2 of 5) 38868.2 in reply to 38868.1 Actualy that puts him 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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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하이텔이 영업을 재개했군여.
www.01410.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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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가 DJ와 수완가 노무현의 찰떡궁합
민주화의 과도기를 걷고 있다는 점에서 러시아와 비교될 수 있다. 집권한 순서는 다르지만 러시아 지도자들과 스타일 면에서 공통되는 점을 찾아보기로 하면. ●영삼 ≫ 옐친.. 찬스에나타나서 한골 줏어먹고 뻐기는 허풍선이 타입. ●DJ ≫ 고르바초프..100년 앞을 내다보고 초석을 놓는 역사의 기획자 스타일 ●노무현 ≫ 푸틴.. 어질러진 일을 마무리 짓는 뚝심의 해결사 이렇다. 문제는 그릇이다. 그 인간의 그릇 크기 말이다. **인물됨에 있어서의 세가지 유형 ** 영삼은 옐친과 비슷하다. 무대가 주어지면 찬스에 뛰어들어 활약할 수 있지만, 스스로 무대를 기획하고 연출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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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공의 드라이브
(펌) 배꼽 찢어지는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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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현아 웃지마라 노빠가 있다.
『홍도야 우지마라 오빠가 있다』이래 최고의 걸작! 『대선에 속고 총선에 울고』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 신파극. 입장료는 단돈 100원! 보러들 오시기요. 원제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 주제가 [홍도야 우지마라 오빠가 있다]사랑을 팔고 사는 꽃바람 속에 너 혼자 직히랴는 순정의 등불 홍도야 우지 마라 오빠가 잇다 안해의 나갈 길을 너는 직혀라 신작 [대선에 속고 총선에 울고]금뺏지 팔고 사는 난장판 속에너 혼자 지키랴는 개혁의 등불무현아 웃지마라 노빠가 있다정치가의 갈 길을 너는 지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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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가 한번 더 평양을 다녀와야 한다
YS는 퇴임후 DJ를 비난하다 스스로 불쌍해져 버렸지만 DJ는 아직 할 일이 남아있다. DJ는 노무현과의 관계를 정립하므로서 일정한 역할을 할 수 있다. 어제 방송대담에서 DJ가 김정일의 변신을 요구하므로서 그 첫 단추가 꿰어졌다. 『DJ와 노무현은 이처럼 뗄레야 뗄 수 없는 한몸이다. 서로가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DJ의 발언은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옳다. 모든 나쁜 일은 정치적 한정치산자 김정일의 거듭된 오판 때문에 일어났다. 김정일의 식견은 김일성의 발끝에도 미치지 못한다. 물론 따지자면 부시와 911테러 때문이기도 하다. 그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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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100일 코엘류호 과연 잘 가고 있는가?
예수의 위대성은 그가 인간의 양면성을 인정하고 자신의 불완전함을 드러내었다는데 있다. 이것이 그를 『완벽한 인간의 전형』으로 못박아두려는 박제술사들의 시도를 항상 불발에 이르게 만드는 이유가 되었기로, 예수의 큰 매력이라 할 것이다. -어떤 글에서- 『1급수에서 살아온 열목어, 산천어처럼 깨끗한 대통령이라 말하진 않겠다. 2급수, 3급수 헤엄치며 진흙탕을 건너서, 지뢰밭을 건너서 정권을 잡았다. 오염되고 바짓가랑이 흙 묻히며 지나왔다』 -노무현의 고백 중에서- 『동프라이즈와 시대소리의 출범은 개혁세력을 홀로 대표해온 서프라이즈의 부담을 상당부분 덜어주었다. 욕은 골고루 나누어서 먹고 칭찬은 서프라이즈 혼자 듣게 되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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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해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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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김영삼씨, 조선일보에 선전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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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여부가 의심되는 신문기사(유머)
화장실 ‘영점사격’ 해보셨나요? 특수잉크 누드스티커…정확히 맞히면 색깔변해 지하철 공공건물 등의 화장실을 이용하는 남자들은 앞으로 소변을 볼 때도 오르가즘을 느낄 수 있을것 같다. 오직 손가락에 힘을 빼고 자신의 ‘물건’을 살짝 잡아 영점사격 표적지를 정조준하는데 정신을 집중해야 할 날이 멀지 않았다. 서울시와 인천국제공항 등이 화장실 소변기에 미녀 누드 스티커를 시범적으로 부착한데 이어 소변기문화연대는 다중이 이용하는 화장실에 이 스티커 부착을 권하기로 했다. 소변기 밑부분, 정중앙에 부착된 누드스티커는 조준을 잘못해 소변기 바깥으로 소변이 튀어 화장실이 불결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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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글쓰기의 폐단인가?(펌)
인터넷 글쓰기의 폐단인가?(노혜경 옮김) [인터넷 글쓰기의 폐단인가, 아니면 가정교육의 실패일까, 삶의 강퍅함에서 오는 조건반사일까. 한국말의 타락일까, 도대체 왜 그럴까?] 제가 며칠 전 대통령을 향하는 기득권층들의 말이 매우 사납고 무례하다는 글을 올린 일이 있습니다. 그런 다음 그 글이 논란의 대상이 되는 바람에 서프라이즈를 좀 들어와 보게 되었는데요. 좀 놀라고 있답니다. 죄송한 말씀이지만, 상당히 많은 분들이 언어사용에서 노대통령에게 막말 해대는 사람들과 다를 바 없는, 자기에의 배려는 지나치게 충만하고, 타자에의 배려는 눈꼽만큼도 없는 폭력적인 언어를 아무렇지도 않게 사용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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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등신은 미녀 6등신은 ?
『등신은 사람 모양으로 깎아만든 조각상을 뜻한다. 한나라당의 등신주자 6명이 입을 헤벌리고 있다. 왼쪽부터 김등신, 강등신, 최등신, 이등신, 김등신, 서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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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대역 웹캠 최신버전
자기 사진 찍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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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르바의 부엉이
『미네르바의 부엉이는 황혼이 짙어지면 나래를 편다.』 지혜의 여신 미네르바는 부엉이로 상징된다. 부엉이는 대낮의 활동이 다한 황혼 무렵이면 조용히 나래를 펴고 현실의 자취를 점검하며 동트오는 내일에 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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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의 옛날 사진(중앙일보)
노무현 대통령은 변호사 시절 요트를 즐겼다. 1982년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아마추어 요트대회에서 우승을 하기도 했다. 지난 8일 盧대통령과 일본 국민과의 대화에선 주최 측이 당시 영상자료를 공개했다. 위는 우승 트로피를 받는 모습, 아래는 직접 요트를 운항하는 장면이다.[YT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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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신외교 운운하는 등신들의 수사학
길게 말할 필요도 없다. 『등신외교』가 보기 싫었으면, 자기네들이 집권당 했으면 될 일이다. 5년 내내 『집권 야당』으로 떵떵거리고 살다가 대선 고작 한달 남겨놓고도 뒤집어진 이유가 뭔지 아직 모르는 모양이다. 『등신』이 따로 있는 게 아니다. 막말을 몰라서, 혹은 못해서 입을 닫고 있는 게 아니라는 것을 한나라당 의원 떨거지 나리들은 알아야 한다. 『등신은 원래 사람 모양으로 깎아만든 신상을 의미한다. 남태평양에 있는이스터섬의 모아이들이 한나라당 대표후보 등신주자 6명을 연상시키고 있다.』 이건 뭐 밤늦은 포장마차에서 술에 쩔어서 내뱉은 말도 아니고 명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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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지혜
자살 사이트들이 여전히 성업 중이군요. 당국의 엄중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자살 사이트들은 끈질기게 생명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많은 경우 회원이 70명이나 되는군요. 이 자살사이트들이 알려지면 다음에서 카페를 폐쇄할 것이고, 자살사이트들은 또다른 방법으로 카페를 개설하겠지요. 회원들은 연락하지 않아도 이심전심으로 모여들겠지요. 숨바꼭질은 계속될 것이고 솜바꼭질이 계속되는 동안은 그들도 살아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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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정권은 무엇을 개혁하는가?
과거 모 매체에 기고했던 글을 지금 시점에 맞게 발췌, 편집한 것입니다. **재건축보다 어려운 리모델링 ** 리모델링이라 함은 건물의 골조, 내력벽, 바닥, 기둥은 손대지 않고 내장과 외관을 뜯어고치는 것이다. 그러나 실제 건축현장을 방문해 보면 리모델링은 법망을 피하기 위한 눈속임에 지나지 않고, 사실상의 재건축인 경우가 다반사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개혁이 리모델링이라면 혁명은 재건축이다. 혁명이 개혁보다 쉽지만 그래도 우리는 개혁을 해야 한다. 헌 집을 허물어 놓고 새 집을 짓는 동안의 희생이 너무 크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미 시위를 떠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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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호철, 임지현, 문부식, 진중권들과 변절의 공식
1) 나치는 다 나쁜 놈이다. 2) 그런데 내가 만나본 나치장교 아무개는 선량한 사람이었다. 3) 알고보니 나치라고 해서 다 나쁜 것은 아니더라. 이것이 변절의 공식이다. 알아야 한다. 낮에는 독가스실을 운영하고 밤에는 가족들과 함께 생일케이크를 자르는 선량한 나치장교들의 이중성을. 우리가 정말로 두려워해야 하는 것은 독가스실을 운영한 나치의 야만성이 아니라, 그러면서도 가족과 함께 단란한 하루를 보내며 선량한 가장으로 돌아가는 나치의 이중성이다. 왜 친일파들은 변절했는가? 변절의 공식 때문이다. 사회의 구조적이고 본질적인 모순에 기초한 문제들을, 개인의 선악의 문제로 환원시키기 시작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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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그의 선택이 비난받는 이유..
유승준의 ‘선택’이 비난 받는 이유는 그가 병역을 기피해서가 아니다. 연예인들의 병역기피는 거의 일상적이고, 시청자들은 이미 그런 문제에 익숙해져 있다. 허리디스크로 병역을 면제받은 조성모, 그는 최근 방송에 나와 허리를 ‘ㄱ’자로 꺽은 채 한손으로 물구나무를 서는 신기를 선보인 적이 있다. 그러나 그걸 지켜보던 시청자들 중 극히 일부만 그가 허리디스크로 병역면제받은 사실을 기억하고 있을 뿐이다. 유승준, 그가 미국 시민권을 획득했다는 사실이 널리 보도되기 전, 그를 사랑했던 한국의 많은 팬들은 그를 가리켜 ‘아름다운 청년’이라는 존경스러운 별칭을 안겨줬다. 그가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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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준의 선택
유승준이 한국 국적을 버리고 미국으로 떠난 것은 그의 자유의지에 따른 정당한 선택이었다. 물론 그는 그날 이후 일어날 일에 대해서 예측했어야만 했다. 그의 선택에 따른 한국 측의 대응을 그가 예측하지 못했다면 그는 잘못된 선택을 한 것이며 그 책임은 전적으로 유승준 자신에게 있다. 유승준은 처벌을 받을 일을 한 바도 없고 따라서 누구에게 탄원할 일도 없다. 그는 단지 선택했을 뿐이다. 한국이 아니라 미국을. 자신의 선택에 대해서는 당연히 책임을 져야 한다. 많은 사람들에게는 선택권이 없다. 인권이나 관용은 선택권이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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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된 노무현
노무현이 어려워지니 사이비들이 알아서 하나 둘씩 떠나주는가보다. 어찌 고맙지 아니하랴! 마치 작년 12월에 몽이 스스로 노무현 곁을 떠나주듯이 하나 둘씩 제가 알아서 떠나주니 어찌 복되지 아니하랴! 그러나 아직 멀었다. 노무현 거품 더 빼야 한다. 노무현 지지율 더 떨어져야 한다. 롤러코스터가 창공을 박차고 올라가려면 내려갈 수 있는 바닥까지 내려가야만 한다. 인터넷에서 정치! 거품이다. 정치과잉이다. 게시판에서 정치하려는 자들 헛품 팔지 말고 꺼져달라고 말하고 싶다. 집 나와서 골목길에서 서성거리는 애들 해도 저물었으니 그만 집으로 돌아가라고 말해주고 싶다.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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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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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5년의 진실
위 그림을 참고하면 환란 후 5년간 한국의 1인당 GDP는 늘지도 줄지도 않았음을 알 수 있다. 이 시기 대만, 일본, 싱가프로 등 경쟁국들의 GDP가 대폭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한국이 상당히 선전했음을 알 수 있다. 일본 3만 4천에서 3만 2천으로 감소 대만 1만 3천에서 1만 2천으로 감소 홍콩 2만 6천에서 2만 4천으로 감소 싱가포르 2만 5천에서 2만으로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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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명 선생님께 올리는 글
선생님! 안녕하십니까? 저는 요즘 선생님을 생각하면 죄스런 마음을 추스를 수가 없습니다. 저를 만나지만 않았어도 ‘김삿갓 북한 방랑기’의 시나리오 작가로 존경받는 원로작가로 노후를 편히 지내셨을 분이, 제가 대통령만 되지 않았어도 최소한 후배 언론인들에 의해 부도덕자·이권개입의심자로 매도되는 일은 없었을 분이… 일흔을 내다보는 연세에 당하고 계실, 선생님의 고초를 생각하면 저는 쉽게 잠을 이룰 수가 없습니다. 물론 선생님은 이렇게 말씀하시겠지요. “이제 대통령이 되셨으니 나의 고생 같은 작은 일은 무시하시고 더 큰 일에 신경을 쓰시라. 나에게도 죄가 있지 않느냐?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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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아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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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은 룰라인가 클린턴인가?
노무현을 브라질의 룰라와 비교해서 평가하려는 시도들이 있다. 그러나 실제로 노무현의 정치행적은 클린턴과 비슷하다. 반면 룰라는 5년 전의 DJ와 비슷하다. 브라질의 룰라도 DJ처럼 세 번이나 대통령선거에서 낙선하고 네 번째에 당선되었다. 룰라의 강력한 카리스마 역시 여러번의 낙선 끝에 얻어진 것이다. 그 점은 DJ도 마찬가지다. DJ가 IMF의 해결사가 된 것이나, 룰라가 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에 몰린 브라질경제의 해결사가 된 것이나 여러모로 유사하다. 노무현은 DJ나 룰라가 겪었던 사전오기를 겪지 않았다. 노무현은 처음 도전해서 바로 당선된 것이다. 그런 점에서 오히려 클린턴과 유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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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왜 위기인가?
정치는 정치인이 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이 하는 것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정치는 정당이 하는 것 혹은 정치는 정치인이 하는 것이라는 잘못된 관념에 빠져 있다. 정당은 한마디로 조또 아니다. 우리는 민주당의 현실적 존재를 인정할 이유가 전혀 없다. 모든 것을 지워버리고 제로베이스에서 새로 집을 지어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죽는다. 장면처럼 죽고, 에스트라다처럼 죽고, 와히드처럼 죽는다. 노무현 죽을 것인가 살 것인가? 적을 적이라고 선언하지 않으면, 아군도 아군이 되어주지 않는다. 지금 민주당 및 개혁당에서 진행되고 있는 개혁논의는, 순전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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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도에 부는 바람
북한 어선이 연일 NLL을 침범하여 조업하고 있다고 한다. 무슨 꿍꿍이라도 있는 것일까? 군대는 지는 싸움을 해서 안된다. 사기가 꺾이기 때문이다. 또 한번 당한 것은 반드시 보복해야 한다. 패배를 인정해서 안되기 때문이다. 그것이 군대의 생리다. 순서대로 이번에는 국군이 보복할 차례이다. 북한 경비선은 항구에 틀어박혀 나올 생각을 않는다고 한다. 충돌하면 질것이 뻔하고 지면 전체 군의 사기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게 되기 때문이다. 지금 북쪽에는 북한어선을 단속하는 북한함정이 없다. 단속을 안하니 북한 어선들이 마음놓고 활개치고 있는 것이지 고의적인 월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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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면정권의 실패와 노무현정권의 도전
나는 거짓이 싫다. 입으로 내뱉어지는 언어가 거짓말이라면 차라리 이해가 된다. 언어 이전에 그 행동이 거짓되고, 그 태도가 거짓되고, 그 삶이 거짓된다. 그 모든 거짓들이 내게는 못마땅하다. 40년 전 장면정권의 몰락을 생각한다. 너나없이 목청높여 자기네의 권리를 주장하다가 박정희의 총성 한 방에 얼어붙었다. 하늘을 찌를 듯 하던 그 기개는 다 어디로가고 하나같이 쥐구멍으로 숨어들었더란 말인가? 나는 그들의 비굴한 들쥐근성이 싫다. 제 2의 장면이 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노무현은 싸워야 한다. 지역주의와 싸우고 권위주의와 싸워야 한다. 끊임없이 긴장을 조성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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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이 망해야 민노당이 산다
[개혁과 진보의 이데올로기] 사회적으로 널리 공유되는 가치와 특정 이해집단의 가치가 충돌하는 경우, 널리 공유되는 가치가 우선한다. 보편가치와 특수가치다. 우선순위를 판단한다면 보편성이 특수성에 앞선다. 민주주의는 계급을 떠나 널리 공유되는 보편가치다. 사회주의는 사회적 약자인 노동계급이라는 특정 이해집단을 중심으로 한 특수가치다. 사회를 하나의 『게임의 장』으로 본다면, 민주주의는 먼저 공정한 게임의 룰 부터 마련하자는 것이다. 사회주의는 그 게임의 장 안에서 약자의 편에 서는 것이다. 룰이 먼저 정해지고 난 다음에 승부가 있는 법이다. 민주주의가 먼저 담보되고서야 참다운 의미에서의 사회주의가 가능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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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의 지지율 50프로가 의미하는 것
노무현이 국민 100프로의 지지를 받는다면 이는 국민 100프로의 욕망을 충족시키고 있다는 뜻이다. 다양한 이익집단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맞물리고 있는 상황에서, 100프로의 국민의 욕망을 충족시킨다는 것이 가능한가? 일본이 돌연 한국을 침략하여 노무현이 일본의 침략을 물리친다면 몰라도, 2003년 대한민국에서 그런 일은 가능하지 않다. 노무현이 50프로 국민의 지지를 받는다는 것은 그 50프로의 지점에서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음을 의미한다. 전장은 어디인가? 전선은 두곳이다. 하나는 권위주의이고 하나는 지역주의이다. 노무현이 예의 둘 중 하나의 전선만을 선택한다면 잘해서 70퍼센트의 지지를 받을 것이다. 두 전선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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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과 노블리스 오블리제( 노혜경 )
전여옥씨가 조선일보에 상업적으로 매우 성공적인 글 하나를 올려놓았다는 소식을 나는 뜻밖에도 알지 못했다. 대선이 끝난 이후 최소한의 사회적 도리를 감당하기 위한 활동을 제외하고는, 밀어둔 논문과 생계문제에 골몰하느라 세상 돌아가는 구석에서 발생한 이런 구린 일까지는 모르고 있었던 것이다. 어쨌거나 그 글을 읽은 다음, 여기에 대해 반응을 하는 게 옳은가를 두고 약간 고민을 했다. 두 가지 이유에서다. 한 가지는, 전여옥씨의 글이 지닌 문제 자체가 주는 주저다. 어떤 주저였는지는 잠시 뒤에 쓰도록 하겠다. 또 한 가지 주저는, 지금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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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기의 추억
메기가 사람도 잡아먹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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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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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이유진의 고백
혼혈이라는 말은 『피가 섞였다』는 뜻이다. 이 말은 두가지 전제를 깔고 들어간다. 첫째 피가 존재한다는 것, 둘째 피가 섞여서 안된다는 것이다. 여기서 혈통은 곧 lineage다. 이는 왕국이나 부족의 재산권 및 상속권의 승계를 의미한다. 이는 재산권을 비롯한 각종 법적 권한의 상속에 있어서 누군가를 차별한다는 의미이며, 혼혈인은 재산이나 권력이나, 법적 지위의 상속에서 배제됨을 의미한다. 요는 혼혈이라는 단어가 가지는 두가지 함의가 과연 정당한가이다. 첫째 재산권 혹은 상속권의 불평등한 승계는 정당한가? 둘째 재산권 혹은 상속권의 승계에 있어서 혼혈인의 배제가 정당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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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의원 박상천과 정균환을 치다
-추미애의원 홈페이지에서..- (중략)저는 그런 의미에서, 지난 대선과정에서 민주당 대통령후보를 버리려고 했던 분들은 이제라도 미련없이 정치일선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간곡히 청합니다. 이제와서 민주당을 사수하겠다고 하지만 민주당 대통령 후보를 부정했던 사람들이 선거 끝나고 민주당을 사수한다는 것은 모순됩니다. 그것은 분열과 패배주의로 혼란을 야기했던 자신들의 책임을 회피하려는 술책에 불과합니다. 정치후배가 선배의 존함을 함부로 공개한다는 것은 인간적으로 매우 송구한 일입니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정통모임”이라는 단체까지 결성하여 민주당 분열을 끝간 데 없이 만들고 있으므로 실명을 언급할 수밖에 없음을 양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박상천 의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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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미스코리아 대회 사진
2003 미스코리아들의 사진이라고 합니다. 사진 밑의 한줄 평가가 쥑이네요. .. 1. 미장원 원장님 말고 해당자 사진 올려주세요. 2. 오른쪽 눈썹 떨어졌습니다. 붙이고 다시 오세요 3. 왼쪽 쌍커풀 풀렸다. 다시!! 4 선생님!!! 5 화장 떴네요… 6 눈썹에 찔리겠다 아수라야.. 7 저 8층 눌러주세요.. 8 잭필드 3종 바지세트 주문 하께요. 9 눈좀 가려주세요 10 2070번 노래 눌러라. 11 아저씨!!! 12 다음에 사진찍을때는 오목렌즈 쓰지마세요. 13 평면렌즈 쓰셨네.. 14 구몬 선생님이다.. 15 니가 1등이다.. 16 오뎅 3개요..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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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풀린 대통령 노무현
박통시절 이야기다. 구미였던가 선산이었던가 어디에 박정희의 친형이 살고 있었는데 그시절에도 집 앞에 방문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고 한다. 박정희는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했는가? 하루는 박통이 그 도시 경찰서장에게 직접 전화를 했다. 대문 앞에 지켜섰다가 방문자들이 대문을 열고 나오는 족족 경찰서로 잡아가서 곤죽이 되도록 두들겨 팼다고 한다. 한달쯤 그렇게 하니까 조용해졌다고 하는데.. 들은 이야기라서 사실인지는 모르겠지만.. 친인척 관리를 하려면 이정도 쯤은 해야한다. 세상이 달라졌으니 그때 그시절처럼 마구잡이로 잡아다가 팰 수도 없고 필자가 노건평씨와 노건호를 청와대에 가둬놓아야 뒷탈이 없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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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병과 김용옥병 박통병, 노무현병
모 사이트에 쓴 글입니다. 은유로 이해해 주시길.. 저는 OO님께 갈채를 열심히 해서 친필서명이 되어 있는 저서도 기념으로 받았고 이를 가보로 간직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OO님이 최근 노무현에 대한 비방을 일삼아서 이 책을 OO님께 돌려주고 싶은 생각이 전혀 안들었으나 설사 돌려준다고 해도 우표값이 아깝습니다. 주소도 모르고. 하여간에.. 본인에게 쏟아지는 갈채는 느긋하게 즐기면서, 타인에게 쏟아지는 갈채에 대해서는 질투를 욜라리 하시옵기로서니, 이는 도무지, 당최 역사를 깨치지 못한 소인배의 심보라 아니할수 없다고 말할수 있지 아니할까부다 갈까부다 갈까부다 대관절 나이롱 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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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하는 신당운동
정치는 자살골 넣기 시합이다. 우리편이 뭔가를 잘해서 잘되는 일은 거의 없다. 대부분 적이 자충수를 두었을 때, 그것을 적절히 응징해서 승리하게 된다. 문제는 적이 현명하게도 자충수를 두지 않을 때는 어떻게 하는가이다. 방법은 하나 뿐이다. 적이 자충수를 두게 만드는 것이다. 전술적 오바가 필요하다. 그것은 1이 필요한데도 10을 요구해서 적을 화나게 하는 것이다. 이때 10을 요구하는 우리의 무리한 계획은 실패로 돌아가게 된다. 요는 적이 우리의 실패를 응징하는 과정이다. 대부분의 경우 적들도 오바하게 된다. 아군과 적군이 동시에 오바했다면 최종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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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호철, 임지현, 문부식, 진중권들의 문제
“어떤 사람은 나룻배와 같고, 어떤 사람은 물과 같다. 물은 배를 띄우기도 하지만, 배를 뒤집기도 한다.(有的人像船 有的人像水 水可以行船也 可以船)”(장자). 여기서 물은 근원의 진리를 의미할 것이며, 나룻배는 정치기술을 의미할 것이다. 진리에 의지하는 자는 물과 같고, 정치기술에 의존하는 자는 나룻배와 같다. 물 위를 가는 데에는 배가 좋고, 뭍으로 가는 데는 수레를 쓰는 것이 좋다.(장자) 뭍의 도(道)는 수레가 이용하고, 물의 도는 나룻배가 이용한다. 여기서 물은 곧 도(道)를 의미함을 알 수 있다. 물이 어느 정도의 깊이가 없으면 큰 배를 띄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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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이하게 보는 신당논의
노무현의 행보를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노무현은 철저하게 정치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노무현의 행보를 이해하지 못한다는 것은 정치 그 자체를 이해하지 못한다는 말이다. 몇몇 사람들과 대화해 보았는데.. 대부분 신당논의를 지극히 안이한 시각에서 바라보고 있었다. 신당 안해도 총선 이길거 같은데 신당을 왜하느냐는 식이다. 정치가 애들 장난은 아니라고 그렇게 말해줬는데도. 차말로 원! 이런 이야기를 극단적으로 몰고가면.. 마키아벨리즘이라고들 해서 별로 하고 싶은 이야기는 아니지만.. 우리끼리 까페에서 커피 한잔 앞에 놓고 쑥덕거리는 이야기라 치고..! 정치를 장난으로 하다가 제 명에 못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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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총각의 내부고발
아래 『내가 진중권을 불신하게 된 이유』라는 제목으로 쓴 연평총각 관련 글이, 진중권의 생각과 마찬가지로 연평총각의 주장 중 상당부분이 오류일 수 있음을 인정하고 있음에도, 진중권과 다른 결론을 내린 점을 이해하지 못하는 독자도 있는듯하다. 나는 연평총각의 주장이 처음 방송을 탔을 때, 꽃게잡이 어부의 경험을 살려 짐작하되, 70프로는 뻥이고 30프로 정도는 사실이겠구나 했다. 이 점은 진중권의 판단과 비슷하다. 나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했을 것이다. 연평총각의 주장이 사실과 다를 수도 있다는 점은, 당시 백령도까지 가서 특종보도한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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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치보기
이건희가 노무현의 눈치를 보고 있다. 그렇지만 재벌은 길고 대통령은 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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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중 몇 프로가 깨어있을까?
위 인용한 연합뉴스의 설문조사는 인터넷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물론 현실을 정확하게 반영하고 있는 것은 아닐 것이다. 일반의 예상과 다른 몇가지 사실이 밝혀지고 있는데 우선 여자가 남자보다 더 깨어있고, 지방이 수도권보다 더 깨어있고, 젊은이가 노인보다 더 깨어있음이 드러나고 수 있다. 여기에서 드러난 몇가지 패턴을 분석해 보면 이 조사결과는 철저하게 교육된 정도를 반영하고 있으며 박정희의 파쇼세례에 세뇌된 정도에 따라 응답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나이먹은 정도에 따라 완벽하게 찬/반이 갈라지고 있다는 사실이 그 점을 반증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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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을 불신하게 된 이유
진중권의 오바질도 때로는 귀엽게 봐줄만 하다. 처음에는 장난기로 생각했다. 『진중권 이 사람 참 짖궂은 양반이군!』 난 짖궂은 괴짜들을 좋아한다. 격의없이 통할 수 있는 사람 말이다. 진중권의 오바질이 단순한 장난이 아니고, 근본적으로 인간성에 결함이 있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연평총각 소동 때였다. 나는 꽃게잡이 어부를 해봐서 바다의 사정을 안다. 바다는 때로 늪 같다. 1미터 앞도 안보이는 자욱한 바다안개 속을 항해할 때의 섬뜩한 공포.. 안개가 끼는 날은 파도도 없다. 하얀 죽음 속으로 서서히 빨려들어가는 느낌.. 이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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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준만과 진중권의 진흙탕 싸움에 대하여
내가 진중권을 역성들었던 옛날 글을 퍼와서 시비하는 사람이 있어서 하는 이야기다. 기억하시는 분도 있겠지만 진중권과 강준만이 처음 논쟁을 붙었을 때, 나는 독자 다수는 진중권의 편에 서는 것이 옳다고 판단했다. 어른과 애가 싸우게 되면 일단은 어른이 참는 것이 공식이다. 왜? 애 기죽이면 안되잖아. 그러나 그것은 작은 싸움일 때 이야기고, 사태가 크게 번져 조직을 위태롭게 하는 상황이 되면 이야기는 180도로 달라진다. 도마뱀의 꼬리를 잘라야 한다.(여기서 ‘조직’이라는 표현은 비유다. 굳이 비유하자면 이심전심으로 전달되어 작동하는 조직의 생리가 그러하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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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진중권을 고소하는 이유
유교주의는 두가지 측면이 있습니다. 하나는 일종의 정치기술로서의 유교주의입니다. 다른 하나는 일종의 종교로서의 유교입니다. 유교주의를 상대적으로 정치기술의 관점에 치중하여 받아들인 사람들이 율곡의 기호학파입니다. 반면 유교를 오로지 종교로만 받아들인 사람들이 퇴계의 영남학파입니다. 서인에서 노론으로 이어지는 율곡과 우암의 기호학파가 조선왕조 500년을 주도한 것은 그들은 유교주의를 정치기술로 받아들였고, 그 때문에 상대적으로 더 정치에 강하기 때문입니다. 정치와 종교는 다릅니다. 정치는 상대가 있는 게임입니다. 반면 종교는 상대편의 존재를 부정하는 데서부터 시작합니다. 51퍼센트의 상대적 우위를 차지하려는 것이 정치라면, 100프로 독식하려는 것이 종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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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긴 조영남
박연차회장 자녀 결혼식에 하객 1천여명 노건평씨의 땅을 매입한 태광실업 박연차 회장의 차녀와 김정복 부산지방국세청장의 아들의 결혼식이 24일 오후 1시 부산 롯데호텔 3층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렸다. 이날 결혼식에는 1천명을 넘는 하객이 몰려 …..(중략) 가수 조영남씨가 축가를 불렀고 박재규 전 통일부장관(현 경남대총장)이 주례를 맡았다. .. 조영남이 벌써 뛰기 시작했군요.. “대철이형 나 잊으면 안돼. 형만 믿어.. 꼭이야 꼭.” 웃긴 녀석 같으니라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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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반복된다. 반복되지 않는다.
조선시대의 전기의 당쟁은 서인의 승리로 끝났다. 흔히 사색당쟁이라고 하지만 전기는 서인이 먹었고 후기는 노론이 먹었다. 서인은 율곡의 기호학파가 중심이 되고, 노론은 율곡을 계승한 송시열을 중심으로 하고 있다. 그러므로 큰 흐름에서 볼 때 율곡의 노선이 조선왕조 500년의 지배이념으로 채택되었다고도 볼 수도 있는 것이다. 영남을 중심으로 한 퇴계 문하의 관념파와, 기호지방을 중심으로 한 율곡 문하의 현실파가 대결하였던 것이다. 결과는 관념파의 패배, 그리고 현실파의 승리다. 물론 역사의 자잘한 부분까지 들여다 보기로 하면 퇴계의 문하에서도 여러번 정권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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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의 꼼수 꿰뚫어보기
노무현이 돌연 짜증을 부리며 드러누워버렸다. 누구를 향한 시위일까? 지금 노무현에게 짜증을 유발하는 세력은 다수가 아니라 소수이다. 시위는 소수가 아닌 다수쪽을 바라보고 하는 것이 상식이다. 다수는 유권자들이다. 노무현 입장에서 볼 때 새만금보존을 주장하여 3보1 배를 하며 서울로 입성한 250여명이 아니라, 200만 전북 도민을 향해 시위하는 것이 이치에 맞다. 즉 노무현의 드러눕기쇼는 소수 시위자가 아니라 다수 유권자들을 의식한 행동인 것이다. 두가지가 있을 수 있다. 하나는 새만금사업 중단 결정을 내리기 위한 사전 바람잡이로, 다른 하나는 새만금 사업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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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의 거듭되는 거짓말
진중권이 나를 도와준 적이 있다고 진보누리 게시판에다가 너스레를 떨었다고 한다. 이런건 왜 명예훼손이 안되는지 모르겠다. 문제의 3월 19일 내가 서프의 글을 다 지우고 서프를 떠나기로 작심한 것은 두가지 이유 때문이다. 하나는 내가 2년전부터 홈페이지에다 ‘존경하는 인물’이라고 써놓은 진중권이 실은 이한우와 술먹고 시시덕거리고 다녔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아서 인간적인 환멸을 느꼈기 때문이다. 둘째는 부시의 이라크전이 단기전으로 끝낼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알아챘기 때문이다. 진중권 문제는 그렇게 중요한 것이 아니었고, 당시 나의 주요한 관심사는 이라크전이 과연 단기전으로 끝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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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늘은 시퍼렇게 날을 세운채 기다리고 있는데
미늘은 시퍼렇게 날을 세운채 기다리고 있는데 붕어는 입질만 분주할 뿐 물지를 않는구나. 상식으로 이야기하자. 먼저 고소를 해놓고 사과를 요구하는 것이 수순이 아닌가? 바보가 아니라면 내가 이 문제를 거론한 목적이 『안티조선을 주도하는 진보논객이 조선일보의 밥을 얻어먹고 다녀도 되는가?』 라는 질문을 공론에 부쳐 확답을 얻어보기 위한 수작임을 모르지 않을터. 이 말은 또, 독립운동가가 왜놈의 밥을 얻어먹고 다녀도 되는가? 또는 서구의 좌파지식인들도 극우주의자들과 호형호제를 하며 술잔을 나누고 있는가? 이런 문제와 폭넓게 연관지어 생각해볼 수 있다. 나는 그래서 안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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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과의 지는 싸움을 준비하며
싸움은 반드시 이기기 위해서만 하는 것이 아니다. 필요하다면 지는 싸움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오늘 『뉴스타운』과 관련된 사람이 혹시 만날 의사가 있는가 하고 물어왔다. 뉴스타운은 진보와 보수를 두루 포용하며 언론개혁을 지향하는 사이트를 표방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수구사이트가 되지 않았느냐고 따졌더니, 전혀 그런 일이 없다면서 있다면 증거를 대보라고 한다. 증거? 증거까지가 필요한가? 뉴스타운의 탄생 직후 관련자를 만나 인터넷 사이트를 만들어 장사를 하려면 반드시 진보를 해야한다고 조언해준 일이 있다. 보수를 표방해서는 절대로 성공할 수 없다. 왜? 보수를 하려다보면 실제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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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골매
부산 태종대 바닷가 절벽에 서식하고 있는 송골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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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지지와 지지자 사이
저는 곧 죽어도 노무현 지지자입니다. 왜? 선거 때 노무현을 찍었으니까. 그러나 저는 더 이상 노무현을 지지하지 않을 것입니다. 물론 잘할 때는 칭찬도 해야겠지만 비판과 감시를 더 많이 할것입니다. 왜냐하면 그것이 우리의 역할이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노무현을 성공시키는데 더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황금률은 6 : 4입니다. 6은 비판과 감시, 4는 희망입니다. DJ 때도 그랬습니다. 한겨레와 오마이뉴스가 조금만 더 DJ를 감시했더라면? 홍삼비리 정도는 막을 수 있었을 것입니다. IMF극복과 남북정상회담, IT벤처의 성공에 도취되어 DJ를 감시하지 못한 우리가 잘못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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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구 국회의원 신기남선수 병살타 치다
제가 『부시형 나 이쁘지?』라는 제목의 글을 올린 때가 4월 16일입니다. 한달 후 노무현은 미국을 방문하여 부시에게 『이쁜 짓』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노무현의 친미발언에 깜짝 놀랐습니까? 노무현이 그렇게 나올줄 몰랐습니까? 천만에요. 당신은 지금 거짓말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한달 전에 이미 예고한 것을 당신이 지금까지 몰랐을 턱이 없지요. 우리는 노무현이 그럴줄 알고 있었습니다. DJ가 정리해고제 시행하고 신자유주의 받아들인다는거 당신은 잘 알고 있었습니다. 뭐 간단합니다. 승부사는 지는 싸움을 하지 않는 법입니다. 노무현이 변한 것이 아닙니다. DJ가 변한 것도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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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은 변하지 않았다.
그것은 개혁신당의 정책노선이 무엇인지 전혀 밝히고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박상천은 수구라서 안된다고 하면서 개혁신당의 정책노선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밝히고 있지 않습니다. 신당의 노선이 좌파가 아닌건 분명합니다. 현재로는 인터넷정당과 여성할당제, 상향식공천 등이 눈에 띄는데 민주당 개혁안을 직접 읽어보시는 것이 도움이 되겠습니다. 중요한 점은 이 개혁안이 당내에서 무난히 통과되었다면 이런 일은 없었을 것이라는 점입니다. 구주류가 작은 기득권도 양보하지 않으려다가 된통으로 걸린거죠. 지금 노무현대통령이 미국에 가서 햇볕정책을 포기하고 왔습니다… 신기남의원은 “미국에게 대북경제제재라는 새로운 카드를 제시했기 때문에 성공한 회담이었다”라면서 “국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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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박상천이 수구인가?
이래 글은 어느 독자님의 반론에 대한 답변입니다. -–-–-–-–-–-–-–-–-–-–-–-–-–-–-–-–-–-–-–-–-— 격한 반론이라고 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저와 의견이 다른 부분을 발견할 수 없군요. 굳이 비유하자면 반컵의 물을 두고, 물이 아직도 반이나 남았다는 사람과, 물이 반 밖에 없다는 사람의 의견차이인데 원래 논객질을 하려면 독하게 가야 합니다. 안그러면 할 이야기가 없어요. 또 일이 되려면, 앞에서 설레발이 치는 바람잡이가 한 사람 있어야 하는데, 다른 사람이 안하면 저라도 그 역할을 하는 거지요. 저는 옛날에 산야를 떠돌면서 수행을 좀 했기 때문에 남이 뭐라하든 초연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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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태 대통령은 없다
김근태가 불쌍하다. 개인적으로는 호감을 가지고 있지만 운명은 그를 비켜갔다. 추미애는 괜찮다. 58년생인 추미애는 10년 후를 도모할 수 있다. 힐러리대통령과 좋은 콤비가 될지도 모른다. 그러나 김근태는 이번이 마지막 기회다. 김근태의 마음을 모르는 것은 아니다. 김근태의 결정이 이해는 되지만 포지션이 너무 안좋다. 차기 대통령은 호남이 결정한다. 지금은 누구든 호남에 찍히면 죽는다. 정동영 - 『호남은 지역출신인 나를 버리지 못한다. 마음 놓고 활약한다.』 김근태 - 『호남에 찍히면 죽는다. 바람이 지나갈 때 까지 몸을 움츠리자.』 추미애 - 『기회다. 10년후를 대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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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마케터의 글인디.. ^^
아따..김의원님 말 어렵게 빙빙 돌려가면서 하는 버릇 여전하시네요 김의원의 말을 따라 한참 빙빙 돌다보면 아닌 것 같다라고 생각했던 말이 “내말이 그말이라니까”로 금방 바뀌어 버리더라 구요 그말이 그말인데 왜 저리 돌려치기를 하시는지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신당추진을 위하여 부지런히 움직이시더군요 이쪽 저쪽을 잘 구슬리고 신당에 동참하도록 중재하는 일을 하시더라구요 참내..누누히 말씀드리지만 정치개혁에 정치인은 이해당사자들입니다 서로의 이해가 걸린일에 스스로 중재한다니요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국민눈에는 그게..기득권을 지키려고 발버둥치는 모습으로 보인다 이것입니다 김의원께서 주장하신 통합개혁신당의 의미를 한번 쭉 적어보겠습니다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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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 편집진의 비굴한 주석달기..
인터넷 게시판 논쟁에서 가장 추악한 짓 하나가 글의 논리 이외의 정보로 게시자를 평가하게 만드려는 것이다. 대표적인 경우가 ‘지역감정’에 관한 논쟁이다. 치열한 논쟁의 와중에서 ‘호남 차별적 지역감정’을 비판하는 그 어떤 날렵한 논리도, 그 글의 주인이 호남 사람이라는 것이 드러나는 순간, 무력화된다. “전라도 출신이니까 그런 말 하는거야” 한마디면, 이미 논쟁 끝난다. 그리고 이어지는 것은? 전라도 출신 논객에 대한 무시무시한 비난과 욕설 공세. 페미니즘 논쟁도 예외가 아니다. 익명의 논쟁판에서 페미니즘을 옹호하는 뛰어난 논객이 있어서 마초들과의 일전을 벌이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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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객인가 정치인인가..(인터넷 논객의 몰가치적인 정치적 글쓰기)
바이칼호와 같은 바다처럼 넓은 호수를 항해하던 배가 암초가 걸렸다. 선장은 모든 선원들을 동원해 암초를 제거하라고 명령하고, 보트를 내려 커다란 정과 쇠망치를 동원해 암초 제거 작업을 시작한다. 7일 밤낮의 작업 끝에 가까스로 암초는 제거되었고, 배는 다시 항해를 시작했다. 그런데 3일이 지나 다시 암초에 걸렸다면? 정말이지 환장해 죽을 일일 것이다. 대한민국의 정치 현장은 암초 투성이다. 이걸 모르는 사람은 없다. 재미있는 것은 그 암초가 뭔지 모르는 사람도 거의 없다는 것이다. 이 나라 정치가 ‘지역주의’에 볼모로 잡혀 있다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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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신기는 입장을 분명히 하라
부시가 정초부터 2사단을 재배치 하겠다느니, 모든 옵션을 열어 놓겠다느니, 북한에 핵이 있는 것으로 간주하고 경제봉쇄를 하겠다느니 하면서 온갖 공갈협박을 다하더니 결국 노무현으로부터 많은 양보를 얻어내는데 성공했다. 이게 뭐야? 언론과 짜고치는 고스톱이다. 주한미군 철수 좋아하네. 다 공갈인데 노무현이 속아넘어간거다. 본질은 경제압박이다. 주한미군운운은 경제위기 조성해서 수출 못하게 하는 악질수법이다. 하긴 경제를 죽이겠다는데 노무현이 무슨 재주로 당하겠는가? 여기서 미국언론과 부시정부가 완전히 다른 포지셔닝을 하고 있다는데 주목해야 한다. 즉 그들 사이에 의견차이가 있는 것이 아니고 역할분담이 있는 것이다. 언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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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태의 통개당이 떴다.
장신기의 개통당에 이어 김근태 등 재야를 중심으로 한 통개당도 떴다. 좋은 현상이다. 이렇게 내년 3월까지 신당논의 끌고가면 한나라당은 박살난다. 9월까지 끌고가면 상당히 이기고, 유시민 말대로 일이 잘 풀려서 7월에 신당 뜨면 좀 어렵다. 신당이 일찍 만들어지면 오히려 총선 앞두고 쪼개질 공산이 커진다. 한나라당 쪽에서 오는 변화가 뒷바람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내부의 숨은 갈등은 이참에 확실하게 정리하고 가야한다. 핵심은 ‘호남’과 ‘전국구’다. 김근태를 위시한 재야파의 주장은 수도권에서나 먹힐 뿐이다. 권력의 핵심에는 영향이 미치지 않는다. 결국 호남을 얼마나 물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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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반론에 대하여
“차기 대통령은 이번 신당을 주도한 사람이 먹는다”고 했습니다… 일면 맞고 일면 틀린 이야기입니다… 항상 대통령 후보는 대선직전의 총선에서 드러나게 되곤 했습니다… 한예로 이회창이 신한국당 후보가 된 것은 신한국당 총선때 선대위위원장을 하면서 입니다… 이인제가 저번 국민경선때 강력한 후보가 될 수 있었던 것도 총선때 선대위원장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이번 신당을 주도한 사람이 선대위원장 등을 할 가능성이 높겠지요… 그렇다고 차기 대통령을 먹는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인제가 대통령이 되지 않았듯이… 변수는 많기 때문입니다… 가장 큰 변수는 다음 대선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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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 50년사를 돌아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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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균환으로 변해버린 박상천
못된 생각만 하고 사니까 서로 닮는다. 박상천 얼굴이 정균환으로 변해버렸다. 아래는 오리지날 간신얼굴 정균환의 간사한 입술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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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남, 정동영, 천정배, 임종석 4인방이 대한민국을 접수한다
차기 대통령은 이번에 신당을 주도하는 사람이 먹는다. 지금까지 떠오른 인물로는 추미애, 김근태, 정동영 정도를 들 수 있다. 셋 중 하나를 택하라면 정동영을 찍는다. 왜? 추미애, 김근태가 개인플레이 하는데 비해 정동영은 팀플레이를 하고있기 때문이다. 신기남은 관우, 정동영은 유비, 천정배는 제갈량이다. 원래는 이 세사람이 찰떡궁합인데 장비 역할이 없으므로 특별히 임종석을 끼워준다. 정동영은 이념 측면에서 의문이 있지만, 신기남, 천정배가 커버해주면 무난하다. 정동영 1인이라면 믿을 수 없다. 정,신,천,임 4인방이라면 믿을만 하다. 뭐 간단하다. 누가 되는가? 머리 좋은 놈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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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천과 동교동 떨거지들의 '의도적 오해'
사족을 미리 달자. 과거, TV정치토론의 백미는 박상천과 박희태의 대결이었다. 당시 한 주간지는 입에 열 개 이상의 소총, 기관총, 바우주카포 등을 물고 있는 박희태의 캐리커쳐를 표지사진으로 실어 그의 논쟁 솜씨를 표현한 적이 있지만, 맞수 박상천에 대해서는 ‘야수 처럼 날렵한 논객’이라고 평가하면서 박희태도 논리적 토론에 있어서는 박상천에 한 수 아래라고 할 정도로 박상천의 논쟁 솜씨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 평민당과 국민회의에서 대변인과 원내총무를 맡았던 박상천, 나는 그의 언변에서 당시 평민당과 국민회의를 창당하고 이끌었던 DJ의 그림자를 느꼈다. 가끔은 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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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에게 빠다를 줘라!
박희태 “오늘 기자들이 왜 이리 많이 왔나. (김 전 대통령을 바라보고 웃으며) 아직 인기가 많으신가 보다.” YS “아니다.(하하하) 기자들이 한나라당이 잘 하도록 보도를 잘 해줘야 한다. 내가 32년간 군사독재 시절을 살아오는 과정에서 계속 신음했지만 제대로 보도가 안됐다. 행간을 읽어보면 무슨 뜻인지 알 듯, 모를 듯 썼다. 내가 단식할 때 그렇지 않았나. 또 3년동안 갇혀 있을 때 (언론에서) 한 줄도 못썼다.” 박희태 “3년이나 되셨나…” YS “그렇게 내가 3년 동안 갇혀 있을 때 김대중씨는 편안히 ‘빠다’ 먹고…전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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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신기 씨의 민주당 지지자 모욕..
라는 장신기 씨의 글은 그 첫 문단부터 자기 자신에게 모욕적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모양이다. 하기야, ‘자기가 옳다!’라는 데에 터무니 없는 확신부터 갖고 있으니 자신의 주장 자체가 이율배반적이라는 것을 알 턱이 없겠쥐. 서론은 뒤로 돌리고 본론을 끄집어내보자. “통합 신당은 정균환과 김민새의 통합을 의미한다”라는 김동렬의 말이 왜 틀렸는가? 이에 대한 장신기의 반박 자체가 자신이 첫번째 문단에서 주장했던 ‘논쟁의 전제’를 정면으로 위배하고 있다. 이건 자기 기만이다. “한국 사회에서 논쟁이 부족하고 또 논쟁을 하더라도 감정싸움으로 번지게 되는 것은 이와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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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싸 신기남 - 선혈이 낭자하게 싸워야 한다
장신기님은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이 『권력투쟁』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모양이다. 권력투쟁이 뭔가? 간단하게 말해서 『숙청작업』 들어간거다. 으휴! 참 사람이 눈치코치 없기는! 신기남 의원은 『호남을 등 뒤에 숨겨놓고 영남도 얻겠다는 발상으론 안된다. 호남의 절반을 잃을 각오를 해야 영남의 반을 얻을 수 있다. 신구주류가 ‘선혈이 낭자할 정도로’ 싸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보시오 장신기님! 선혈이 낭자하게 싸우자는데 지금 무슨 소리하고 있는거요! 지금 돌아가는 상황을 그렇게도 모르겠소? 싹죽인다는 말이외다. 정동채 의원은 『방해세력과 선명하게 각을 세워야 한다. 국민들은 신주류는 뭔가 해보려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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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의 추억 화성연쇄사건
[‘살인의 추억’ 화성연쇄사건 12년간 담당형사 남상국 경위 동아일보 인터뷰] 최근 영화 ‘살인의 추억’이 인기를 모으면서 화성 연쇄살인사건이 다시 주목받는 데 대해 경기 화성경찰서 수사 2계장 남상국(南相國·49) 경위는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1988년 화성경찰서 태안파출소장으로 부임해 이 살인사건과 관계를 맺은 뒤 1990년부터 이 경찰서 형사계장으로 10년간을 근무하면서 무려 12년 동안 이 사건을 수사해왔다. 그는 “영화는 원래 흥미 위주로 각색되는 것이니 뭐라 할 말은 없다. 다만 여러 사람이 연관된 무거운 사건이 경솔하게 다뤄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198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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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 사자의 위엄을 배워라
정균환이 김민새의 복당을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실정이 이런데도 장신기님은 서프라이즈가 잘 가고 있다고 말한다. 원내총무가 어떤 자리인가? 미국이라면 원내총무가 사실상 당 대표다. 총무가 하는 말은 즉각 당의 공식입장이 되는 것이다. 『서프의 다수는 민주당을 지지한다. 서프들은 압도적으로 박상천이 주장하는 통합신당을 지지하고 있다. 이들이야말로 정균환과 김민새의 든든한 백이다. 나는 이 60퍼센트와 싸워야 한다』 서프라이즈 잘 가고 있나? 서프라이즈가 잘 가고 있다면 정균환이 입에서 이런 소리가 감히 나올 수 없다고 생각한다. 서프라이즈 자체 여론조사에 의하면 서프맨들의 통합신당과 개혁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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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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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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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 가고 있는 서프라이즈
지금 당장 투표를 한다면 TK, PK지역에서도 민주당이 압승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중앙일보 조사를 참고하면 .. 『부산, 경남은 41.8% 대 32.1%로, 대구, 경북은 38.4% 대 28.4%로 민주당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많았다.』 한나라당을 지구상에서 말살할 절호의 기회가 왔습니다. 실정이 이러한데도 서프는 호남타령이나 하면서 한나라당 서포터 해주기에 분주합니다. 한나라당이 그렇게도 좋습니까? 영남은 천년만년 한나라당, 호남은 천년만년 민주당 이렇게 나눠먹기 하면서, 적대적 의존관계 유지하면서 이쪽은 영남패권 비판하고, 저쪽은 물러난 DJ나 욕하고.. 평생 그렇게 살고 싶은가요? 우리 이제 이렇게 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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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형에 대한 최근 연구자료(아래는 구버전)
혈액형에 대한 최근 연구자료 A형 A형들(특히 여자)은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가 있고 다정다감한 성격이라서, 어디에 가서도 인기를 한 몸에 받는다. B형 여자들이 사교적인 성격으로 인해 여러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는 것에 비해서, A형 여자들은 개인적이고 사적인 친밀감을 표시하기 때문에 깊은 사교로 발전할 가능성은 A형이 훨씬 더 높다. A형 여자들은 감성을 주고받을 수 있는 남자를 좋아하기 때문에, AB형남자처럼 자폐적인 성향이나 B형 남자처럼 주관적인(좋게 말하면 개성적인) 사람보다는 같은 A형 남자나 O형 남자가 더 어울린다. A형이 겁이 많다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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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초들의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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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새 요즘 머하노?
김민석 "탈당 판단 잘못" 지난 대선 때 전격적으로 민주당을 탈당, 국민통합 21로 당적을 옮겨 파문을 일으켰던 김민석 전 의원이 “(탈당 당시) 판단에 문제가 있었고 잘못한 점이 많았다”고 심경을 밝혔다. 김 전 의원은 9일 YTN ‘백지연의 정보특종’과의 인터뷰에서 “단일화를 위해 몸을 던져야겠다고 한 것인데 후보로서의 정몽준 의원에 대해서는 깊이 생각하지 못했던 것 같다”고 토로했다. 당시 노무현 후보 지지율이 열세였던 상황에 대해서는 “일일이 변명할 생각은 없다. 단일화란 개념 자체가 받아들여지지 않는 답답한 상황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내년 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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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 혈액형별 성격
A형 내성적, 완벽주의 의외로 외향적인 면모를 보이는A형도 꽤 있으나 (서비스형 유머와 망가지기, 리더쉽 등) 자신의 보여지는 면과 내면 사이의 갈등이 첨예하다고들 함 (A형들의 고백) 그래서인지 알콜중독자들 중에 A형의 비율이 높다는 통계가 있음. 우유부단 판단이서질않아 기회를놓치기도 함 이상주의자 인내심이 많으나 기본이 어그러지는 것에 대해선 가차없는 응징을 하기도 서비스 정신이 강하지만 한번 마음을 다치면 오래간다. 자기애와 자존심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워하는. O형 쾌활, 무난, 덤벙 낙천적으로 보이나 유비무환을 추구한다. 착하다. 남을 잘 받아들인다. 경계가 없달지 유연하다고나 이상적-현실적 양극단을 왔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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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영남 (중앙일보)
흔들리는 영남 민심=내년 총선을 앞두고 있는 한나라당에 빨간 불이 켜졌다. 이번 조사 결과 ‘지금 당장 국회의원 선거를 할 경우 한나라당 후보와 민주당 후보 중 누굴 지지하겠느냐’는 질문에 민주당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49.0%로, 한나라당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22.3%보다 배 이상이었다. 이 같은 추세는 영남지역에서도 예외가 아니었다. 현 정부에서 공을 들이고 있는 PK지역은 41.8% 대 32.1%로, 대구.경북지역은 38.4% 대 28.4%로 역시 민주당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많았다. 지금 당장 선거가 실시된다면 현 지역구 의원에게 다시 표를 주겠느냐’는 물음에 대구.경북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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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시론 호주제는 위헌이다
호주제 폐지를 위한 민법개정안이 이 달 중 정부와 협의를 거쳐 의원입법으로 국회에 제출될 것이라고 한다. 호주제는 민법 제정 이래 줄곧 가족법 개정 논의의 핵심적 쟁점이 되어왔으나 이번 폐지 논의는 종전의 그것과 다른 현실적 무게를 갖고 있다. 진보적 성격의 정부가 들어선 가운데 호주제 폐지를 강력히 주장해 온 개혁적 인사가 법무부 장관에 임명돼 자신의 재임 중 호주제 폐지를 우선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천명했기 때문이다. 반면 호주제를 존치시켜야 한다는 국민들도 적지 않아 앞으로 논의과정에서 상당한 파란이 예상되며, 그것의 결말 또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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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현수석은 얼굴마담 수석인가?
노무현정부의 문제는 이념과 철학의 빈곤이다. 철학이 전혀 없는건 아니고 눈꼽만큼은 있다. 인수위에서 국정이념을 정하려다 포기했는데 ‘참여정부’라고 이름도 붙였고 국민참여수석도 있으니 굳이 말하자면 『국민참여』가 노무현정부의 국정이념 비슷한거다. 『월드컵 4강도 했는데 정치 4강인들 못할리 없다. 대표팀 감독을 노무현으로 바꿨으면 선수선발 다시하고 체력훈련부터 해야한다.』 YS는 『신한국창조』 이런걸 떠들었고, DJ는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균형발전』을 내놓았다. 노무현은? 포기했다. 대신 국참운동본부의 연장선상에서 국참수석을 만들긴 했는데, 하는 일은 대통령면담 희망자 명단작성이다. 검사들과 토론한 후 대통령과 토론하자는 집단이 1000곳 쯤 줄을 서 있다. 밑바닥에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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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문>사과 문>사과와 문
사과는 덜 익어서 먹을 수 엄꼬 문은 문설주가 부실해서 잠글 수 엄는데 문 뒤의 마당은 뛰어놀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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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옥의 불평
이 땅엔 왜 상생적 믿음이 없나(전략) 내가 KBS에서 ‘논어’를 강의하고 있을 동안, 한국의 언론들은 거의 매일, 아무 이유없이 무조건 나를 헐뜯었다. 그 야비한 수준은 입에 담기조차 어려운, 천박한 것이다. 학문의 문턱에 가본 적도 없는 인간들을 시켜 터무니없는 시비를 거는가 하면, 한 학인이 평생을 바쳐 추구해온 논리와 전혀 무관한 방면의 교수·식자들을 동원하여 비양거리는가 하면, 어리석은 사계의 유학자들까지 부추기어 나를 깠다. 그때 우리나라 유학의 본산인 성균관대학에서 가장 존경을 받는 석학이며 우리시대의 대유(大儒), 벽사(碧史) 이우성(李佑成)선생께서는 나에게 다음과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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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판이 어린애 놀이터인가?
신당 논의 성급하게 결론내려고 하지 말라. 지난해 후단협들 준동과 비슷하다. 걔네들 신당 한다한다 말로만 그러면서 대선 때 까지 시간 끌었다. 이번에 신주류들 신당 논의도 내년 총선 때 까지 끌고가지 못할 이유는 없다. 최종결론은? 아래 인용한 조선일보 시론의 맨 끝부분을 보라. 조선일보 야그는 허접한 주장이니 들어줄 것도 없지만 걔네들이 진짜 겁내는 거는 맨 마지막에 이 부분이다. 『계산이 쉽지 않은 함정은 이 대목에서 비롯된다. 지금 방식대로 가면 신당은 결과적으로 전국에 산재해 있는 ‘정치지망 운동권 세력’을 총규합하는 형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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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어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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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와 정동영은 반대방향으로 움직인다
정계에서는 한번 낙인이 찍히면 아주 가는 수가 있다. 후단협들 반노의 낙인은 절대로 지울 수 없다. 약간의 균열을 발견하면 거기에 쐐기를 박아 틈을 벌리는 것은 식은 죽먹기다. 나같은 인간이 그런 못된 짓(?)을 작심하고 하기 때문에 그렇다. 추미애가 한번 낙인이 찍힌 후단협과 한통속으로 놀아나는 헛짓거리를 저지르고 있다. 정치를 몰라도 유분수이지 어찌 그렇게 아둔할 수가 있단 말인가? 이미 틈은 벌어졌고 거기에 쐐기가 박혀졌고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넜다는 사실을 그렇게도 모른단 말인가? 『내년 총선은 새정치 구호 내걸고 너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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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총선에서 이기는 방법은 이거다.
내년 총선에서 이기는 방법은 이거다. 제한전으로 가면 필패하고 총력전으로 가면 필승한다. 내년 총선 앞두고 이래야 이긴다니, 저래야 이긴다니 하는 잔머리굴리기가 요란하다. 어떤 방법이나 수단으로 이기려 해서는 무슨 짓을 해도 이기지 못한다. 이기는 방법은 오직 하나 뿐이다. 싸우는 거다. 싸우면 이기고 안싸우면 진다. 싸울 수 있는 전선은 둘이다. 하나는 이념이고 하나는 도덕이다. 이념은 50 대 50으로 팽팽하다. 이념공세는 잘하면 젊은 층 투표율 5프로 끌어올리는데 기여한다. 전통적으로 큰 승부는 도덕대결에서 난다. 야당은 부패를 물고 늘어져서 이기고 여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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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은 화끈하게 본심을 밝혀라
거짓말하기 시합이 벌어졌다. 저마다 목소리를 높이고 있지만 누구도 진실을 말하지는 않는다. 아이디어가 백출하고 있으나 손바닥으로 해를 가리는 백가지 방법에 불과하다. 이 모든 삐꺽거림의 원인이 무엇인지 정녕 모르단 말인가? 『이라크의 바위산이 부시의 침공에 항의하여 빡큐사인을 보내고 있다. 거짓말하기 시합을 벌이는 이나라 정치판에도 빡큐를 보내고 싶다』 화근은 노무현과 동교동의 계약결혼에서 시작되었다.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노무현과 동교동은 서로를 불신했다. 그 결과는 당정분리로 나타났다. 당권은 동교동이 잡고 정권은 노무현이 잡는 나눠먹기다. 이게 말이나 되는 일인가? 정치개혁을 빙자한 대국민사기극 민주당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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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소쩍쌔
한양대학교 교정에서 졸고있는 소쩍새 세마리가 포착되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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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지지도
민주당 33.1% 한나라당 28.7% 개혁국민정당 5.9% 민주노동당 5% 자민련 1.4% 개혁세력의 분열이 오히려 전체적으로 유리하게 나타나고 있다. 한나라당을 포위 고사시키고 있는 모양새로 나타나고 있다. 만약 개혁당 민노당 민주당이 합당한다면 어떻게 될까? 단순지지도는 당연히 올라가겠지만 한나라당 지지도 역시 일정부분 동반상승한다. 선거 때는 물론 힘을 합쳐야 하지만 선거를 앞둔 지금은 분열해야 전체적으로 파이가 커지는 것이다. 지금은 한나라당 포위 고립시키기가 우선이다. 개혁세력은 총분열하라! 이렇게 영영 분열되어 다시 힘을 합치지 못한다면? 그건 정치력 없는 거지 어쩌긴 그 정도 정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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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이 대구에서 낙선하면 죽습니까?
이 글은 아래 첨부한 미둥님의 글에 대한 반론 형식으로 씌어졌습니다. - 노무현이 국회의원 다선 해먹어서 대통령 됐습니까? 노무현이 국회의원으로 활동한 햇수가 다 합쳐서 몇년이나 되죠? 노무현은 초선의원 시절 왜 미쳤다는 소리 들어가면서 의원직 사퇴를 해서 이인제가 노무현 찾으러 조선팔도를 뒤지고 다니게 만들었을까요? 노무현은 왜 해양수산부 장관을 얼마 하지도 않고 그만두었을까요? 노무현은 사법고시 합격하고도 왜 그 좋다는 판사노릇을 6개월간 하다가 그만두었을까요? 6개월만 할거면서 하기는 또 왜 했을까요? 부인을 위해? 아닙니다. 더 큰 뜻이 있었어요. 『노무현의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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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은 대구 출마를 선언하라
까놓고 진실을 말하자. 쓰바! 우리가 세살먹은 얼라도 아니고.. 척하면 삼천리 아닌가? 짜슥들이 지금 위에서 무슨 수작들을 꾸미고 있는지.. 뻔한거 아닌가? 정치는 절대로 정치의 생리에 지배된다. 조직은 100프로 조직의 생리에 지배된다. 여기서 벗어난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다. 당헌, 당규는 전시용에 불과하다. 그거 들여다보고 정치하는 넘이 세상에 어딨냐? 걔네들이 바보냐? 정치판은 철저하게 『의원들 상호간의 봉건적 주종관계로 맺어진 사적 계약』에 의해 작동한다는거 그렇게 모르냐? 그게 정치판의 생리다. 『 너그들은 족됐다. 개미들 열받았다.』 그냥 솔직허니 노무현이 시켜서 우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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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의 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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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의 도발에 사래들려 재채기한 군상들
전여옥이 갑자기 진보누리의 스타가 되었다. 냉수마시다가 사래라도 들렸는지 재채기 소리가 요란하다. 유시민의 복장쿠데타에 대한 꼴좌파들의 알레르기 반응이 의미하는 바는 무엇일까? 유시민의 도발은 열린사회의 적을 가려내는 리트머스 시험지였다. 그 상황에서 사래들려 재채기 한 인간은 모두 열린사회의 적이다. 역겨울 뿐이다. 어디를 가도 다 마찬가지다. 입으로는 이념을 말하고 있지만 머리에 든 것은 개인에 대한 질시와 감정 뿐이다. 환멸을 느낀다. 나는 개혁당실험을 몇 달 만에 포기하려는 유시민을 반대할 뿐, 정치인 유시민을 반대하지 않는다. 한나라당 의원빼오기식 정계개편을 반대할 뿐 유시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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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한테 대들지 말랬잖아!
부부싸움 실황중계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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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동식 휴대폰 충전기
졸라리 돌리면 휴대폰이 충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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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항적 지역주의로 패권적 지역주의를 해결한다?
장신기님의 『민주당이 호남당 된 것이 왜 민주당 탓이냐?』는 글을 읽고 한마디 하고자 한다. 장신기님의 의견도 일리가 있으므로 반론까지는 못되겠지만, 지켜보는 독자들에겐 재미가 있겠지 싶다. 전두환의 명언 『왜 나만 가지고 그래!』가 생각난다. 장신기님의 『왜 민주당만 가지고 그래!』 도 맞는 말이다. 그려! 다 내탓이다. 내가 죽일 넘이여. 민주당 탓하지 말고 나를 탓하시오! 『추미애와 박주현의 공통점은?』 친정과 시댁을 오갈 때 88올림픽도로를 타고 지리산을 넘어가야 한다는 점이다. **시시비비는 가려져야 한다 ** 나는 양비론은 절대 사절이다. 어른과 애가 둘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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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부시에게 마구 대들다!”
부시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고통을 주는 사람. 지금은 힐러리만이 희망이다. 아래는 프레시안 -–-–-–-–-–-–-–-–-–-–-–-–-–-–-–-–-–-–-–-–-–-–-–-–-–-–-—- “힐러리, 부시에게 마구 대들다!”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이 조지 W. 부시 미대통령의 경제정책을 원색적으로 비난하자 미국 언론들은 기사 제목을 이렇게 뽑았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부인인 힐러리 뉴욕시 상원의원(민주당)은 부시의 경제정책에는 미국의 재정 난맥상을 끝낼 실질적 계획이 없다며 “(20년대말 대공황을 불러왔던) 허버트 후버 대통령 이후 최악의 경제정책을 펴고 있다”고 부시를 신랄하게 비판했다고 AP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힐러리가 부시 대통령의 경제정책을 원색적으로 비난하고 나섰다. ⓒwww.news.cornell.edu 힐러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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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 개혁당에 부쳐
안녕하세요? 시국이 참 아햏햏하게 돌아가니 군포개혁당에도 적극 발언을 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여기에도 본격적으로 글을 올리기로 했습니다. 글 쓰는 사람은 스탠스니 포지션이니 하는 것에 구애를 받습니다. 자유롭지가 않은 거죠. 어떤 글이든 결국 정치에 영향을 미치려는 목적이 있는거고 이건 순수하지 않은 겁니다. 글쟁이 치고 순수한 사람 한넘도 없어요. 저는 회사원 신분이라 밥그릇이 보장될 뿐 아니라, 천성이 사람 만나는걸 싫어해서 그래도 상대적으로 순수한 편이라고 자부합니다. 우리들의 순수를 파괴하는 불순한 모든 동기들이 결국은 사람 만나다가 생겨나거든요. 강준만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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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을 야단칠 수 있는 지도자가 나와야 한다
신당논의가 점점 구체화되고 있군요. 원론은 찬성 각론은 반대인데, 제 이야기가 먼 소린지 헛갈린다는 분이 있어서 정리합니다. 정치는 생물입니다. 움직이면 살고 멈추면 죽습니다. 진도 나가야 합니다. 하나의 목표가 달성되면 또다른 목표를 세워야 합니다. 제가 주장하는 새로운 목표는 『개혁이냐 지역이냐』입니다. 개혁은 아군이고 지역은 적군입니다. 대선 때 국민 48프로가 노무현 지지했습니다. 그 중 다수는 개혁을 지지해서가 아니라 단지 이회창을 반대하기 위해서 노무현을 지지한 것입니다. 즉 조건이 붙은 가짜 지지입니다. 그렇다면 진짜 노무현 지지는 몇 프로 쯤 될까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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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오판하다
이름쟁이님께는 미안한 이야기지만 추미애의 오판이다. 대통령선거? 5년 후다. 5년이라면 긴 세월이다. 지금은 이인제나 앨 고어를 쫓아 안정적으로 2위군에 뛰어들 시점이 아니다. 그래봤자 경선후보 밖에 못한다. 왜 변화에 도전하기를 두려워하는가? 움직이면 두번에 한번꼴로 성공하고 가만 있으면 100프로 진다. 추미애라면 10년, 15년 후 까지 생각해야 한다. 노무현은 15년 전에 주한미군철수 주장하고 있었다. 지금이라면 순진한 척 하고 모험적인 결정으로 국민들의 뇌리에 강한 인상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정치 하루이틀 하고 말건가? 하긴 대통령 될 생각이 없다면 아무러나 상관없지만. 의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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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을 오르는 휠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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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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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 국민체조
☞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엽기 브라더스’의 국민체조 버전. 쪼까 기둘리셔야 할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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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에게 공업용 미싱을 선물하며
어느 신문 풍자만화에 이런 내용이 있었다. 제 입을 공업용 미싱으로 박아버려야 할 청와대 수석이 하나 있는데, 그 수석이 노무현대통령에게 이런 말을 했다고 한다. 『각하 말 좀 조심해서 하시죠!』 이 수석의 이름은 유인태다. 지가 박지원인줄 착각하고 있는 모양이다. 노무현정권에 군기반장이 없으니 덜떨어진 것들이 천지를 모르고 설쳐대는 거다. 김원웅과 유시민이 챙피한지도 모르고 민주당 똥차를 얻어타고 있다. 에구 남사스러워라! 유인태와 유시민의 촉새대결 유시민이 당선 제 일성으로 『범개혁세력 단일정당』을 제안하고 있다. 말은 좋다. 그러나 위험하다. 요렇게 촐싹거려서는 될 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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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통검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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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통들의 전성시대.. ^^
‘꼴통’이라는 딱지는 시대를 달리해 대상을 찾는다. 예컨대 지금은 대통령이지만, 한 때 노무현도 ‘꼴통’이라는 딱지를 선사 받았던 적이 있다. 80년대 민주화 투쟁 때 그러했고, 안전빵 지역구 종로를 버리고 부산으로 갔던 때가 그러했으며, 지난 해 내내 그러했다. 지금은 다소 엷어졌지만 강준만과 진중권도 한때는 ‘꼴통 대접’을 받았다. 강준만은 라는 고약스러운 책을 냈던 97년이 그러했으며, 진중권은 라는 책을 내면서 그러했다. 재미있는 것은 ‘꼴통’ 취급을 받았던 진중권이 조선일보와 극우 보수주의자들에게 ‘꼴보수’라는 딱지를 선사했는데, 이게 널리 먹혀버렸다는 것이다. 극우 보수주의자들이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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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잘하고 있나?
개미나 벌들의 군집에는 여왕벌, 여왕개미만 있는 것이 아니고 여왕후보들도 있다. 후보들도 처녀시절에는 여왕벌에 준하는 대접을 받는다. 좋은 로열제리에, 날개짓 온도조절에, 벌집청소까지 공주님처럼 대우받는 것이다. 그러나 좋은 시절은 오래가지 않는다. 한 하늘에 두 태양이 있을 수 없다. 다 자란 여왕벌 후보는? 죽인다. 후보개미들은 단지 죽기 위해 자라는 것이다. 물론 여왕개미의 생식력이 떨어지면 그 중 하나가 여왕의 자리를 잇기도 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후보들은 일개미들이 물어죽인다. 왜 일개미들은 여왕 후보들을 물어죽일까? 또 어차피 죽일 것이면서 왜 금이야 옥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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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졸한 동아일보 떨거지새끼들.... <노무현 청와대 50일 분석>
“정치 언어는 가장 뻔뻔스러운 언어” - 김 현(문학평론가, 89년 작고) - “가장 뻔뻔스러운 언어”의 주체가 ‘정치’에서 ‘언론’으로 자리바꿈한지가 이미 오래다. 군사 정권에 아첨과 아양을 떨면서 확장한 사세를 두고 ‘국민의 선택’이라고 우기는 짓도 이젠 무감할 뿐이다. 그냥 그 언론 떨거지 새끼들의 생존 방식이 불쌍해 보일 뿐이다. 조폭에도 등급이 있다고나 해야 할까. 아침에 동아닷컴에 접속했다가 문득 든 생각이다. 모든 조폭이 처음부터 조폭은 아니었을게다. 썩은 내가 진동하는 하천도 그 ‘시원’이 있는 것처럼 조폭들도 조폭의 길로 들어서기 시작한 ‘근원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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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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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대통령의 편지 받아보셨습니까?
대통령이 내놓고 골프치러 다니는 좋은 세상 왔다. 하늘엔 조각구름 떠 있고, 강물엔 유람선이 떠 있고 저마다 누려야 할 행복이~ 아아~ 조또민국, 아아~ 쓰바민국. 꿈같은 세상이 왔다. 재미나게 골프치고 지지자들에게 편지 한 장 보낸다. 40만통이란다. 아부계의 지극한 경지를 보여준 김용옥 왈 『바라옵건대 시정잡배들의 쇄설(瑣說)에 괘념치 마시고 대상(大象)을 집(執)하는 성군(聖君)이 되시옵소서.』 했으니 시정잡배의 쇄설은 이메일 편지 한통으로 간단하게 해결한다. 얼씨구~ 별수 없는 권력자 노무현의 모습 나는 이 편지에서 진정성을 발견하지 못한다. 청남대는 내것인데 큰맘먹고 인심 한번 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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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초이
고등학교 졸업사진이 아니고 초등학교 졸업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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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희재의 궤변과 서프라이즈
죽이기 위한 비판과 살리기 위한 비판의 차이는?? 글쟁이의 자가당착은 때로 재미있다. 그러나 가끔 한심하다. 당위성을 강조해 놓고도 ‘당위’해야 할 근거는 매우 박약하거나, 때론 없기 때문이다. 당위성을 ‘당위’하기 위해 끌어다 놓는 근거라는 것이 표현만 바뀐 ‘당위’ 그 자체인 경우도 적지 않다. 그럴 때, 피식 웃음이 나오거나 혹은 ‘쯔쯔’ 하고 혀를 차고 만다. 변희재의 글을 읽다보면 자기당착적 오류가 ‘느껴’진다. 마찬가지로 순환론적 오류에서 헤매고 있기 때문이다. 주장을 위한 주장. 그것말고는 이런 순환론적 오류를 설명할 길이 없다. 그런데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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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의 기이한 오보
안티조선죽이기에 혈안이 된 조선일보가 기이한 오보를 냈군요. 라디오21의 김갑수와 유명한 영화배우 김갑수를 혼동한 모양입니다. 김갑수 대표는 16일 프레시안과의 전화통화에서 “어떻게 개국 이후 한번도 라디오21 관련기사를 쓰지 않다가 처음 실어준 기사가 사임기사이며 그것도 오보냐”면서 “본인에게 확인도 안 하고 쓰는 걸 보니 어처구니가 없다. 내 나이가 덕분에 열살이나 많아졌다. 정말 조선일보다운 오보라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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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때문에 축구졌다
서프의 중론은 노무현 때문에 축구 졌다는 걸로 모아지고 있다. 맹랑한 주장에 추천이 수십개씩 달라붙는다. 으이구 화상아! 그려 니 똥이 굵다. 니들은 백날 그렇게 살어라! 그래서 니들 밥맛이 돌아오고 기분이 째진다면 그것도 하나의 방법은 되겠다. 중요한건 진실이다. 경기 내내 한국이 압도했고 코엘류는 신인을 시험했다. 중반에 너무 힘을 빼서 막판 수비집중력 부족으로 무너졌지만 나는 만족한다. 중요한건 『정직한 경기를 하는가』이다. 경기를 보면 안지기 위한 경기를 하는지, 이기기 위한 경기를 하는지 딱 보인다. 내가 5 : 0으로 질 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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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형 나 이쁘지?
상황은 단순하다. 서프는 친노사이트고 노무현 인기 떨어지면 끝이다. 여러 이유로 노무현 인기 떨어졌고, 이건 대선 전부터 예견된거다. 원래 대통령은 당선되면 우향우다. 어느 나라나 다 그렇다. 토니블레어도 우향우 해서 8년째 잘해먹고 있다. 중요한건 노무현의 우향우 의지가 확고하다는 거다. 잘하면 부시와 ‘형님, 동생’ 하게 생겼다. 그렇다면 노무현은 성공할거다. 적어도 한 나라의 대통령으로는 성공할 수 있다. 정권 재창출 하고 선거에서도 이기고 다 잘될거다. 그 와중에 망가지는건 지지자다. 잘 하면 부시와 형님 동생 하겠다 사람이 지조가 있어야 된다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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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 잔치는 끝났다
필진들부터 사심을 가지고 있다. 내부로부터 분열이 진행되고 있다. 원래부터의 한계가 있었던 것이다. 태생적 한계를 넘어 그 이상 뭔가 해보려고 하면 무리다. 옛날엔 하루 2시간 이상 서프에 살았는데 요즘은 30분 이하다. 나부터 가보고 싶지 않은 사이트가 되었다. 서프가 끝남과 동시에 김동렬도 끝났다. 기대하지 말라는거다. 노무현은 김대중의 전철을 밟고 있고, 서프는 ‘안티조선 우리모두’가 망가지는 공식과 동일한 형태로 망가지고 있다. ‘우리모두’도 진중권의 ‘광신도’ 나오고 ‘호남타령’ 하면서 맛이가기 시작했다. 서프도 ‘노빠’ 나왔고 ‘호남’ 나왔다. 그렇다면 뻔할 뻔자 날샌거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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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정난 개새끼들의 정치공학
한나라당 국회의원 떨거지 새끼들의 정치질을 보면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헷갈린다. 그 새끼들의 정치질 수준이 개그콘서트의 봉숭아학당에 한참 미치지 못하다는 점에서는 비웃어 줄 수도 있지만 돼지새끼들 목에 진주 목걸이 마냥 그 떨거지들의 가슴팍에 매달려 있는 국회의원 뱃지는 이 나라 명운의 일부를 좌우할 수도 있을 만큼 무거워 웃을 수 있는 처지가 못되기 때문이다. 진즉에 눈치 까고 있었던 터이지만, 국회 상임위원회가 장관들 버릇 길들이는 자리에 불과하다는 것은 한심하다 못해 욕지기가 난다. 국회의원 뱃지는 하늘이 내려 준 것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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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자살하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여교사가 차를 따라주지 않았다. 자존심 상했다. 그래서 자살했다.』 이런 이야기는 아니지 않은가? 문제는 전교조의 개입이다. 전교조가 개입하지 않았다면 교장이 자살할 일은 없었을 것이다. 천만에. 아닌 것이 아니고, 정확하게 『여교사가 차를 따라주지 않았다. 자존심 상했다. 그래서 자살했다.』가 맞다. 교장은 순전히 자존심 때문에 자살한거다. 그 외에 다른 이유가 있는가? 없다. 전교조든 뭐든 이 사건의 본질은 『한 인간의 자존심』이다. 여교사의 자존심 대 교장의 자존심 전교조는 인간의 자존심을 상징한다. 교장단은 그 위에 군림하는 권위주의를 상징한다. 전교조와 교장단의 싸움은 자존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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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 노무현 인터뷰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다. 오늘 김용옥의 노무현 인터뷰를 보는 심정은 참담하다. 너도나도 대통령 죽이기에만 골몰하고 있다. 대통령 울려고 한다. 뭐하는 짓인가? 까놓고 이야기하자. 우여곡절 끝에 대통령 되긴 했지만 이 나라에 진짜 노무현 지지자 몇이나 있나? 다들 자기가 노무현 대통령 만든 것처럼 큰소리 치고 있지만 가짜다. 거짓말이다. 영남은 원래 반노다. 호남은 이해타산에 따른 가짜 지지였다는 사실이 이번에 드러났다. 결론은 이나라에 진짜 개혁세력은 한놈도 없다는 거다. 누가 있나? 당신이야? 거짓말 하지 마! 다 가짜잖아. 내 말이 틀렸어? 진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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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과 호남은 계약결혼 - 전략적 별거도 각오해야 한다.
노무현정치는 롤러코스터정치다. 지난해 대선 때도 그랬다. 경선 직후 이회창을 압도한 70퍼센트대의 지지율을 YS방문으로 야금야금 갉아먹고, 10월에는 정몽준에게 까지 밀려 제 3후보로 떨어졌다. 15퍼센트대의 끝간데 없는 추락 그리고 기적과도 같은 부활. 문제는 이러한 현상이 노무현정치의 본질에서 연유한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답이 없다. 나는 단언한다. 노무현은 집권 5년 내내 롤러코스터를 타면서 지지자들을 곤혹스럽게 할 것이다. 그렇다면 일찌감치 갈라서는 것이 좋다. 호남도 갈라서야 하고 진보도 갈라서야 한다. 본질은 철학과 이념의 빈곤이고, 결론은 노무현의 자업자득이다. 코드가 안맞는다는데 무슨 이야기를 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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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세인동상 철거장면은 헐리우드의 속임수?
후세인동상 철거장면을 멀리서 잡은 사진이라고 주장되는 이미지 이 사진에 의하면 텔레비젼에 나온 후세인 동상 철거에 열광하는 이라크인은 동원된 엑스트라이다. 불과 백여명의 인원이 동상 주위에 몰려있지만 텔레비젼에는 수많은 군중이 동상철거에 열광하고 있는 것처럼 묘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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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제 여교사가 당한 아픔을 호소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예산군 삽교면의 보성초등학교(교장 서승목)에서 오늘 20일까지 기간제 교사였던 진00입니다. 3월 1일부터 지금까지 지난 20일간 제가 학교에서 있었던 일을 적어보고자 합니다. 최대한 저의 감정을 배제하고 객관적으로 사실을 이야기 하기 위해 있었던 일을 대화 그대로 옮겨봅니다. 3월 3일 첫 출근 4년 간의 학원 강사 생활을 접고 기간제 교사 근무 첫 날. 교직에 대한 꿈과 그래도 1년간의 안정된 직장. 일도 열심히 하고 공부도 열심히해서 1년 후 임용 시험에 합격하는 값진 보람을 얻으리라. 3월 7일 금요일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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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003년 퓰리처상 특집사진부문 수상자로 중남미계 불법 입국자 취재를 해온 돈 바트레티 LA 타임스 기자가 7일 선정됐다. 멕시코 남부의 초원 속을 소년 소녀가 말을 타고 달리는 모습을 화물열차 안에서 바라보며 찍은 바트레티 기자의 사진. /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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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교사가 자살했을 경우 좃선의 예상 반응은?
[오마이 펌 - 허걱님 작?] [사회] 자살은 인명경시이다 [현장인터뷰] 아이들 가르치는 교사가 자살이라니 [기자수첩] 한 교직 부적응자의 경우 [사회] 현직교사 자살, 교육 악영향 개탄 여론 [사설] 교사 인성교육 강화해야 [시론] 죽음을 선동하는 세력이 있다 [독자투고] 애들이 뭘 보고 배웁니까? [정치] 한나라당, 교사 자살 금지법 만들기로. [국제] 교사자살 해외에서도 큰 문제 [사설] 교사 자살 배후는 없나? [김대중] 교사 자살 감상법 [조갑제] 교사자살, 북괴 이용 경계해야 [전문가 진단] 자살 교사, 집안 내력 문제 있는 듯 [학부모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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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대통령께 드리는 당부
『미학의 오다케』라면 이중허리 린 하이펑, 우주류의 다케미야 등과 함께 한 시대를 풍미한 일본 바둑기사다. 오다케의 기풍은 돌의 생사보다는 능률과 모양을 중시하는 것으로 승부를 중요시하는 요즘 바둑과는 다른 데가 있었다. 바둑의 미학은 무엇일까? 상대도 최선을 다하고 나도 최선을 다하였을 때 어떤 형태가 될 것인가를 추구하는 것이다. 스포츠라도 마찬가지다. 반칙과 에러로 자멸하는 경기보다는, 양팀이 최선을 다하여 오직 실력 대 실력으로 겨루는 경기에 관중은 갈채를 보낸다. 미학의 명인 오다케 바둑의 본질은 무엇일까? 돌의 효율성이다. 가장 효율적인 위치에 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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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세인과 부시는 쌍둥이였다.
황량한 텍사스 벌판의 작은 마을에 무법자가 나타난다. 마을 사람들이 회의를 열고 보안관을 선출한다. 보안관은 주민들을 설득하여 추적대를 편성한다. 대부분의 주민들은 냉담하지만 부시보안관은 영국의 블레어, 스페인의 아스나르, 한국의 노무현 등을 추적대에 합류시키는데 성공한다. 보안관이 추적대를 결성하면 열성적으로 호응해 주는 것이 텍사스 방식이다. 지금 미국에 몰아치고 있는 애국주의 광풍도 그런 면에서 이해할 수 있다. 무법자는 강하다. 주민들은 무법자의 폭력에 굴복한다. 서부에서는 힘이 곧 법이다. 겁쟁이 보안관을 믿지 않는다. 고독한 대결이 벌어진다. 서부영화 『하이눈』을 연상할 수 있다. 보안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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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의 손질은 이렇게 하라
위 왼쪽과 오른쪽을 합성하여 아래를 만든 영국 카메라기자는 해고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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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중독』
『전쟁중독』이라는 말까지 나왔다. 이 전쟁은 자기방어를 위한 전쟁도 아니고, 경제적인 이득을 위한 전쟁도 아니다. 전쟁하기 위한 전쟁이다. 석유는 여러 목표들 중 하나이다. 전쟁을 하기 위해서는 돈이 필요하고 그 돈을 석유로 충당하려는 것이다. 그러한 수지타산을 셈하기 이전부터 미국은 전쟁을 할 의도를 가지고 있었다. 그들은 먼저 전쟁을 머리에 떠올렸고 그 다음 전쟁의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석유와, 테러와, 대량살상무기의 적당한 조합을 생각해낸 것이다. 20년전 로널드 레이건이 구소련을 향해 악마의 제국(evil empire) 운운 할 때부터 이 전쟁은 예정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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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자폭테러 이라크인의 유서
[출처불명] 아까 나를 만류하는 당신을 너무 심하게 나무란 것을 사과하오. 당신이 나를 사랑하기 때문에 그렇게 했다는 것을 알고있소. 또한 나는 당신이 나에게 잘못했다고 생각하는 것을 용서하오. 어쨌든 나는 나 자신의 선택으로 이번 일을 하기로 결정하였소. 아무도 나에게 이번 일을 하라고 명령을 하지 않았소. 그럼에두 불구하고 나는 이번 일을 하기로 결정하였소. 오해하지는 마시오. 나는 그리 종교적인 사람은 아니오. 알라신을 위해서 이러한 일을 하는 것은 아니오. 이번 일을 함으로 인하여 영원히 지상낙원에서 살게 될 것이라고 착각하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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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오판인가?
문성근과 명계남이 노사모를 탈퇴했군요. 수익사업 운운은 핑계로 봅니다. 정권 출범 후 당초 예상보다 측근들의 활동폭이 커지고 있습니다. 민주당 당료파의 역할이 축소된 데 따른 결과입니다. 친위세력의 할동영역이 넓어짐에 따라 노무현이 문성근, 명계남과 대화할 필요가 생겨난 것입니다. **문짝과 명짱이 노사모를 탈퇴한 진짜 이유는? ** 대통령이 노사모 관계자를 청와대에서 만날 수는 없지요. 불필요한 오해를 유발할 수 있으니까요. 당초 문성근과 명계남은 정치와 단절하려 했으나, 현실적 필요에 의해 정치 쪽으로 한걸음 다가간 것이며, 이에 족쇄가 될 수 있는 노사모와의 연결고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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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군사정보국 보고 (지오리포트)
러시아의 저널리스트와 군사전문가 그룹이 웹사이트(www.iraqwar.ru)를 운영하면서 전황을 보고하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러시아 군사정보국의 보고서를 바탕으로 하여 미국의 이라크 침략전쟁과 관련된 최신정보와 전투상황 분석이 이 사이트에서 제공되고 있다. 이곳을 통해 보고되는 전황은 미군과 영국군 측으로부터 흘러나온 전황 보고와는 많은 차이를 보인다. 다음은 iraqwar.ru를 통해 본 이라크 전황이다.(영어번역은 www.aeronautics.ru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03년 3월 27일 14시 25분(모스크바 시간) 남부 전선에서 군사행동이 급격하게 증가했다. 오전 7시 연합군은 전선 전체에 걸쳐 지속적인 공격을 받아야 했다. 이라크군 지휘부는 모래폭풍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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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전쟁
전쟁기술 대 커뮤니케이션 기술의 경쟁이 역사를 만드는 두가지 큰 축이다. 민주주의는 고대의 웅변술, 수사학, 야외극장, 광장과 경기장에서 시작된 커뮤니케이션기술 및 근래의 라디오 텔레비젼 전화 인터넷 등 미디어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전쟁기술이 바뀌면 국제질서가 재편된다. 촉각을 곤두세우고 예의주시해야 하며 역사가 바뀌는 현장에 한발짝이라도 가까운 곳에 위치해야 한다. 송양지인은 전쟁기술의 변화와 관련이 있다. 전쟁기술이 발달할수록 개입하게 된다. 커뮤니케이션기술이 발달해도 국제질서가 재편된다. 우편, 통신, 인터넷, 전화, 미디어 등의 발전이 평화와 민주주의를 가져왔다. 이산가족찾기에서 발견된 전화의 위력과 그 등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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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은 가려져야 한다
왼쪽은 진실이고 오른쪽은 진실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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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황분석 - 1라운드는 부시의 참패다
최선의 방안은 휴전이다. 부시는 UN에 도움을 요청해야 하고, UN은 평화유지군을 보내야 한다. 후세인 일가는 망명해야 하고 이라크는 과도내각을 구성해야 한다. 과도정부는 UN의 감독아래 민주선거를 치르고 새정부에 정권을 이양해야 한다. 과도내각에 후세인의 측근이 어디까지 참여할 수 있는지는 협상의 대상이 될 수 있다. 사실은 이런 내용의 협상이 물밑에서 진행되고 있었는데, 4월의 모래폭풍을 앞두고 시간에 쫓긴 부시의 성급한 전쟁결정으로 무산되고 말았다 한다. 전쟁은 장기전 아니면 단기전이다. 단기전이면 먼저 공격하는 쪽이 이기고, 장기전으로 가면 보통 방어하는 쪽이 이긴다. 동맹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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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의 진로와 글쓰기의 고민
나는 자연스러움을 추구합니다. 나의 자연스러움은 미학적 의미에서의 자연스러움입니다. 닫힌 계 안에서 내적인 통일성과 전일성, 자기 일관성, 그리고 내재적인 완결성의 지향입니다. 그 안에는 물리적 등방성과 대칭성의 구조원리가 작동하고 있습니다. 좌파와 우파, 파병찬성과 반대, 시민단체의 입장과 청와대의 입장, 우리는 그 안에서 고민합니다. 그냥 좌파에 서고, 파병반대에 서고, 시민단체의 입장에 서서 목청만 높이면 속은 편하겠지만, 그것이 슬로건이 되고, 표어는 되고, 구호는 되는데, 앵무새처럼 동어반복이 될 뿐, 칼럼이 되지를 않고 서프의 철학인 『영양가 있는 글』이 되지를 않습니다. 서프는 슬로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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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황속보(서프)
[러시아군 정보부 감청에 기초한 Iraqwar.ru의 전황분석 (3월 26일, D 7)] 다음은 러시아군 정보부(GRU)가 미영 동맹군(연합군말고 동맹군이라고 지칭하자고 하시더군요)과 이라크군의 통신을 감청한 것에 기초한 전황분석입니다. 이 분석은 러시아 저널리스트와 군사전문가들이 함께 만든 The Iraqwar.ur라는 단체에서 하고 있습니다. 염두에 두셔야 할 것은 여기에 실린 정보의 신빙성은 아무도 확인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알 자지라의 보도로 서방 언론 편향에서 벗어나고 있는 것처럼 이 정보들을 그냥 이라크전쟁을 보는 제3의 시각 정도로만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서구 언론보도나 동맹군 브리핑과 다른 부분이 많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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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의 경우는 이렇게 생각하세요.
안희정씨 문제는 이렇게 생각하세요. 꺼진 불도 다시 봅시다! 작은 불씨라고 만만히 보다가 초가삼간 다 태우는 수가 있습니다. 특검 같은 큰 불은 맞불을 놓아 끌 수가 있습니다. 안씨의 경우는 속에서 붙은 작은 불입니다. 끄지도 못하고 어어 하다가 된통으로 당하는 수가 있습니다. 인간들은 어떤 경우에도 간신을 발굴해내고 희생양을 만들어냅니다. 아무리 성군이라도 반드시 간신은 발굴됩니다. 성군은 정치를 잘해서 성군이 되는게 아니라, 없는 간신도 발굴해서 희생시키는 방법으로 국민을 감동시키므로서 성군이 되는 것입니다. 간신이 없으면 500만원짜리 밍크코트 하나로도 간신이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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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은 무슨 배짱으로 .. 미친 넘
노무현의 측근을 자처하는 안희정씨가 승용차를 뇌물로 받고도 『친구에게 받은 선물』이라며 태연한 낯빛으로 오마이뉴스 기자의 질문에 답했다 한다. 기절할 일이다. 이런 글은 정말이지 쓰고 싶지 않다. 나는 며칠전 친구로부터 왜 안희정을 비판하는 글을 쓰지 않느냐는 항의를 받았다. 그냥 『쓰기 싫다』는 것이 내 대답이었다. 그래 한 줄을 쓴다고 치자. 뭐라고 쓰랴? 『안희정 너 나쁜 놈이야. 저기 가서 두손들고 벌서』..이렇게 한 줄이면 충분하다. 조금 더 나아가서 『민심을 이반케 하고 내부로부터의 균열을 일으킬 소지가 있는 이런 사건에 청와대는 엄중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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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렁에 빠진 부시
이 글의 일부는 일주일 전에 썼으나 전황이 예견되지 않아 올리지 않았던 글입니다. - 난다긴다 하는 군사전문가들의 예상이 빗나가고 있다. 예측이 가능한 것은 내부적으로 작동하고 있는 논리가 있기 때문이다. 이 전쟁은 논리를 초월한 곳에서 시작되고 있다. 역사와 문명의 관점에서 보아야 한다. 배후에서 보이지 않는 거대한 힘이 작용하고 있다. 인류에게 충격과 공포를 안겨주는 그 불가항력적인 힘의 원천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인간과 문명에 대한 깊은 성찰이 필요하다. 부시에게도 후세인에게도 승산이 0이다. 그래도 전쟁은 구조적으로 일어나게 되어있다. 역사의 필연법칙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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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가 비판받아 마땅한 100가지 이유(한겨레펌)
민족의 정기를 짓밟은 친일행각 1) 총독부 언론정책의 일환으로 창간된 원죄 2) 항일투쟁 독립운동가들을 ‘범인’ ‘주범’ ‘비적’으로 폄하 3) 일제 우두머리에게 ‘천황폐하’ 등의 극존칭 사용 4) 총독부의 ‘보도금지’ 사항을 철저히 준수 5) 일본군을 ‘아군’ ‘황군’으로 보도 6) 매일같이 ‘창씨 개명’ 부추기는 기사로 도배질 7) 일제의 조선민족 말살정책 - 신사참배, 한글말살, 일장기 게양 등- 찬양 8) 조선일보 폐간 이후엔 자매지 ‘조광’을 통해 친일, 아부행위 연장 9) 우리 민족의 상징 ‘백의(흰옷)’ 착용 금지 주장 10)’일제의 개’였음에도 불구하고 ‘민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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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시상식 난리(펌)
와ㅡ 지금 아카데미시상식 난리났네요 콜롬바인 총기난사사건을 가지고 미국의 총기문제를 다룬 영화로 최우수 다큐상을 수상한 사람이 “우리는 지금 허위의(ficticious) 세상을 살고 있다. 허위의 대선결과로 탄생한 허위의 대통령이 허위의 전쟁에 우리 군인들을 파병했다. 허위의 대통령 부시여, 창피한 줄 알아라. 너의 허위의 정권은 끝날 것이다…..” 이렇게 외치니까, 관중석의 반응이…. 야유와 박수가 섞여 나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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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의 참상
알 자지라의 보고 - 이 죄악을 누가 감당하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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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없는 전쟁
인터넷에서 검색 - 945년 5월 패전 직전 독일에서는 한 유겐트 소년병이 소련군 탱크가 쏜 포탄에 숨어있던 건물이 무너지면서 그 아래로 떨어졌으나 때 마침 지나가던 소련군 지프 위에 떨어져 소년은 살고 그 지프에 타고 있던 소련군 사단장이 목뼈가 부러져 즉사 1941년 소련에서는 독일병사 두명이 소련군의 탱크를 보고 더 이상 공격할 무기가 없자 절망적인 심정으로 권총을 쐈는데 그게 소련군 전차에 달려있던 기관총의 총구로 들어가 기관총이 폭발, 뒤이어 연료탱크에 불이 붙어 전차 격파 -_-;; 1950년 8월 13일 한국전쟁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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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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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프전 문답
세계 인구 중 미국이 차지하는 비율은? 답: 6% 세계의 부에서 미국이 소유한 비율은? 답: 50% 석유 매장량이 가장 많은 나라는? 답: 사우디 아라비아 석유 매장량이 두 번째로 많은 나라는? 답: 이라크 전 세계 모든 국가를 통틀어 군사 예산은 얼마인가? 답: 9조 달러(USD) 이상 이 중 미국이 군사 예산으로 지출하는 돈은 얼마인가? 답: 50% 미국의 군사 지출 중에서 전 세계 모든 인간의 생존에 반드시 필요한 곳에 사용될 비율은 UN에 따르면 얼마가 될 것인가? 답: 10%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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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과 호남정치 문제있다.
노무현 스스로 밝힌 노무현의 리더십은 한마디로 『긴장』이다. 『유감없는 패배보다는 아슬아슬한 승리』를 택하는 것이다. 대선 때도 그랬지만 노무현과의 5년은 한마디로 『피가 마르고 살이 마르는 5년』이 될 것이다. 지지자도 그렇고 반대자도 그렇다. 판이 아슬아슬하게 가면 뒷심 좋은 사람이 이긴다. 노무현은 뒷심이 좋다. 승부사는 습관적으로 판을 아슬아슬하게 가져가려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이는 예선 때 이야기고, 막상 큰 승부가 눈앞에 다가오면 노무현은 대단히 보수적인 결정을 내린다. 작년 봄 경선을 앞두고 쇄신운동 때도 그랬고, 정몽준과의 단일화를 받아들인 것도 그렇고, 이라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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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병반대 대한민국이 만만한 홍어※이냐?
파병문제를 보는 관점은 국내정치를 보는 시각과는 완전히 달라야 합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부시의 입장에서 볼 때,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상대하기 쉬운 나라가 아니어야 합니다. 예컨대 일본이라면 까다롭지요. 정치인들이 본심을 잘 밝히지 않을 뿐 아니라, 정치가들이 수락한 것도 국내여론을 핑계로 뒤집어놓기 일쑤입니다. 우리의 주적은 조중동의 네티즌에 대한 불신감 조장이다 홍어는 거시기가 두 개다. 김주영의 소설 홍어는 바람둥이 남자를 의미한다. 한국은 의리의 사나이 돌쇠민국이 되어야 한다. 홍어민국은 쪼까 곤란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조아세가 독립기념관의 조선일보 윤전기를 철거하는데 성공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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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이 서프를 건드는 방식에 대해서
진보누리는 처음 와봅니다. 저는 회사원 신분으로 먹고 사는 일이 바쁜 중에, 게시판에 투자하는 시간이 하루 2시간 안밖에 불과해서 최근 진중권과 서프 사이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잘 모르고 있다고 변명부터 하겠습니다. 『노무현의 이라크파병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식의 저에 대한 언급이 있었던 걸로 아는데 아! 그거 잘못된 거죠. 파병하면 안되죠. 전 명백히 파병반대입니다. 부시의 전쟁계획에 대해서 오래전부터 줄기차게 반대해왔다는 사실을 상기시켜 드리겠습니다. 그런데 그런 주장을 하려면 먼저 진중권 본인의 생각부터 밝혀야 하는거 아닙니까? (여기까지 써놓고 검색을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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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의 정치 좋아하네! 농담하자는 거냐?
중세유럽의 마녀사냥은 인간의 이성이 얼마나 보잘것 없는 것인지 새삼 돌아보게 한다. 당시 유럽의 재판제도는 상당히 발달해 있었다. 재판관들은 지식과 교양을 겸비한 엘리트들이었다. 그런데 왜 터무니없는 마녀사냥이 그렇게 오랜 세월동안 지속적으로 일어났을까? 알고보면 마녀사냥은 중세의 소동이 아니라 근대의 비극이다. 암흑시대라 할 9세기 무렵에는 마녀사냥이 없었다. 구텐베르그의 금속활자가 보급된 종교개혁시대를 전후로 마녀사냥이 횡행하여 18세기까지 계속되었다. 즉 마녀소동은 무지와 몽매의 소산이 아니라 근대적 재판제도의 취약점인 것이다. 14세기 쯤 애초에 마녀사냥의 계기가 된 몇몇 사건들이 있었다. 말하자면 이런 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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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강아지를 다루는 방법
특검이 현실화되었다. 99년 옷로비 특검을 연상하고 겁부터 집어먹는 사람도 있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번에는 반대로 간다. 옷로비 특검과는 180도 다른 양상으로 간다. 결과는 예정되어 있다. 옷로비의 실체는 무엇이었을까? 『옷로비 사건』은 처음 사직동팀 조사로 부터 시작해서 서울지검 수사, 청문회 형식의 국정조사, 특검 수사, 대검 중수부 수사로 단계적으로 에스컬레이터를 타면서 폭발했다. 시궁쥐 한마리가 온 나라를 뒤엎어놓은 것이다. 옷로비의 실체는? 없다. 실체가 없는 사건이 정권을 아작낸 것이다. 천만에! 그렇게 믿는다면 정말 정치를 모르는 것이다. 옷로비사건이야 말로 처음부터 김대중정권의 아킬레스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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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H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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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관력은 패턴읽기다
사사로운 이야기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욕을 먹더라도 눈치보지 않고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해야한다고 믿습니다. 정치현실과 약간의 거리를 두고 내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직관력은 패턴을 읽는 능력이다 SBS드라마 올인의 실제 모델 차민수 4단은 한국기원 객원기사로 89년 후지쓰배 8강돌풍을 일으킨 유명한 바둑고수입니다. 승단대회를 치르지 않아서 4단일 뿐 실력으로는 15년 전부터 9단이었습니다. 문제는 이창호, 조훈현에 버금가는 실력을 가진 그가 엉뚱하게 갬블러가 되었다는데 있습니다. 여기서의 질문은 『과연 도박의 정답은 있는가?』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정답은 있습니다. 전제조건은 속임수를 전혀 쓰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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씹새발굴은 계속되어야 한다.
핵위기는 이회창과 김정일의 합작품인가? 배신자 김정일을 지켜주기 위해 우리는 특검을 거부해야 하는가? 만약 노무현대통령이 진작에 거부권을 행사해서 특검을 무산시켰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북한의 이번 폭로도 없었을 것이다. 북한의 폭로는 일정부분 특검정국의 성과이다. 정치는 역설이다. 자살골넣기 시합이다. 정치에서는 항상 의도한 것과 반대의 결과가 나온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이런 문제는 고도의 전략적 판단을 해야한다. 거부권행사가 능사는 아니다. 우리가 특검을 한다고 해야 북한이 쫄고, 북한이 쫄아야 한나라당과 내통한 사실을 털어놓는 것이다. 노무현의 주적은 어디까지나 김정일이다. 김정일을 꺾지 않으면 어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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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콘서트가 성공한 진짜 이유
개그콘서트가 성공한 진짜 이유 얼마전 스타벨리 소속 개그콘서트 핵심멤버 10여명이 SBS로 옮겼다. SBS에서 개콘과 유사한 별도의 코미디프로를 만든다고 한다. SBS의 이 프로그램은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나는 성공할 수 없을 것으로 예단한다. 물론 나의 짐작은 틀릴 수도 있다. 그에 앞서 핵심 멤버 10여명이 빠져나간 KBS-2의 개그콘서트가 썰렁해지지 않을까가 대중의 관심사였다. 결과는 의외로 나타났다. 쟁쟁한 핵심멤버들이 빠져나갔는데도 오히려 시청률이 올라간 것이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개그콘서트의 인기비결은 무엇일까? 많은 사람들이 개그콘서트의 인기비결을 모르고 있거나 잘못알고 있다. 아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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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을 울게하지 말라! 검사새끼들아.
이회창이 당선되어 이 자리에 섰다면 어떻게 되었을까를 생각합니다. 저런 식으로 막가는 발언을 할 수 있을까요? 절대 아닙니다. 본질은 속일 수 없는 겁니다. 여성과 상고로 대변되는 이 정권의 출신성분이 문제이고, 거기에 맞상대로 되는 검찰조직의 기득권이 문제입니다. 권력과 권력이 충돌한 것입니다. 그들은 개인으로서 검사의 입장을 대변한 것이 아니라 조직인으로서 검찰조직의 입장을 대변했던 것입니다. 오늘 나온 검사들 발언 중 상당부분은 정치발언이었습니다. 평검사가 나온 것이 아니라 한나라당 의원이 나온거 같았습니다. 정치에 오염되지 않은 젊은 평검사가 대통령에게 인신공격을 왜 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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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청 영감들 간이 배 밖으로 나왔구나
강금실 뒤에 노무현 있고 노무현 뒤에 국민이 있다. 잔잔한 호수에 돌을 던진다. 파문이 요란하다. 사건 터진다. 이무기가 튀어오를지 용이 승천할지는 나도 모르겠다. 흥정은 말리고 싸움은 붙여야 한다. 이기는 소가 우리 소다! 싸워라 싸워! 조중동 너그들은 싸움판에 얼씬 거리다가 성난 소 뒷발에 채이는 줄이나 알어라! 노무현정권은 무쇠정부가 되어야 한다 필자는 5년전 김대중정권 초기 검찰을 움직여서 공포정치를 해야한다고 말한 바 있다. 그 판단이 옳았는지 옳지 않았는지는 모르겠다. 다들 김대통령을 무서워 할 때였는데, 김대통령은 부드럽게 보여서 적대세력을 안심시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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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은 약한 모습 보이지 말라
장고 끝에 악수둔다는 말도 있고 난산 끝에 옥동자 낳는다는 말도 있다. 이런 옥동자는 안돼! 새 내각 출범 열흘째다. 신혼여행도 가기 전에 판 뒤집어지게 생겼다. 신중한 건지 우유부단한 건지 판단이 안선다. 중요한건 컨셉이다. 네티즌의 여론을 존중하는 것도 좋지만 내각을 설계할 당시의 기본 구상을 흔드는건 옳지 않다. 장관자리, 부총리자리가 사람만 좋다고 가는 건 아니다. 궁합이 맞아야 한다. 내년 총선전략과 임기 5년의 집권전략에 연계되어 있는 것이다. 사람이 좋아도 전략과 안맞으면 쓸수 없다. 그런데 그 전략을 통 모르겠다. 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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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당은 끝났다.
여러분들은 마샬 맥루한의 『미디어가 곧 메시지다』는 말을 기억할 것이다. 형식이 내용을 결정한다. 개혁당의 존재형식이 개혁당의 정체성을 100프로 결정한다. 개혁당은 오프라인에 존재한다. 개혁당의 존재형식은 민주당과 다를 바 없다. 그것으로 이미 개혁당은 민주당과의 차별화에 실패한 것이다. 개혁당이 민주당보다 더 인터넷과 가깝다는 증거는 어디에도 없다. 여러분들은 오마이뉴스를 방문해 봤을 것이다. 또 디지탈 조선일보를 방문해봤을 것이다. 오마이뉴스와 디지탈조선은 존재의 형식이 다르다. 미디어가 다르다. 그러므로 메시지가 다르다. 그와 같은 차별화의 느낌을 개혁당사이트를 방문해 보고 느낀 사람이 있는가? 없다. 개혁당사이트와 민주당사이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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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특집 국민 43프로 안티조선 지지한다
조선일보는 우리의 잠재의식 속에서 목을 조르고 있는 정신적 외상이다. 우리는 본래의 호연한 기상을 잃어버리고비루해졌다. 한국인의 영혼을 갉아먹고 있는 조선일보를 철거하지 못하는 한 이 나라의 미래는 없다. 총독부는 철거되었다. 조선일보를 철거할 차례이다. 매천 황현선생이 자결하기 전에 남긴 유서이다. 『이씨 조정에 벼슬하지 않았으므로 이씨 사직을 위해 죽어야 할 명분은 없다. 다만 500년 동안 선비를 양성했던 나라에 목숨을 바친 선비가 없어서야 되겠는가. 스스로 떳떳한 양심과 평소 독서한 바를 저버리지 않으려면 죽음을 택하는 편이 옳다. 너희들은 지나치게 애통해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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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명을 창밖으로 던져버릴 수도 없고
구형 모니터는 던져버리고 LCD로 교체하면 되지만 잘못뽑은 오명, 김우식을 창밖으로 던져버릴 수도 없고.. 네티즌이 대통령의 인사권에 과도하게 개입해서 안된다는 사실을 모르는 바 아니나, 교육부총리 인선이 늦어지고 있으므로 뒷북치기가 되더라도 한마디 하겠습니다. 어쨌든 노무현정부가 국정원장 등 요직의 인선을 서두르지 않는 배짱은 아주 좋습니다. 역대정권에서 이렇게 여유만만으로 인선을 한 일은 한번도 없었지 않았나 싶습니다. 한나라당이 부총리인선을 독촉하고 있는데 무시하고 반대로 하면 됩니다. 장고 끝에 악수가 나올지, 아니면 진통이 크니 옥동자가 나올지 일단 지켜보기로 합시다. 심심한 대통령 노무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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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21 칼럼
라디오21에 서프라이즈칼럼이 신설되었군요. 어젯밤 10시에 연락받고 부랴부랴 원고를 써서 오늘 오전 10시부터 10분간 진행을 했습니다. 출근하고 한숨 돌리기도 전에 전화로 연결해서 방송을 하게 되었는데 실수를 많이 했습니다. 혹시 방송사고나 안났는지 모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김동렬입니다. 원래 이 시간에는 유시민칼럼이 예정되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서프라이즈칼럼으로 변경이 되었군요. 유시민님은 아마 고양갑 보궐선거 문제로 라디오21에서 방송을 진행하기가 어려워진 것이 아닌가 하고 짐작하고 있습니다. 서프라이즈 필진들이 돌아가면서 방송을 하게 될것 같은데 어쩌면 매주 월요일 이시간에 제가 칼럼을 진행하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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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시대의 상속문제
모계니 부계니 하는 것은 결국 상속을 의미하겠다. 상속은 네가지 경우의 수가 있다. 부자상속, 형제상속, 사위상속, 딸상속이다. 여기서 원시적인 형태가 형제상속이고 그 다음이 사위상속 발전된 형태가 딸상속, 가장 발달되고 안정된 최종적 형태가 부자상속이다. 왜 그런가 하면 동생이 형의 것을 물려받는다는 사실은 형과 아우를 동시에 지배하는 어머니 또는 아내의 상속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곧 남편의 것을 아내가 물려받은 것이 대외적으로는 형제상속으로 나타난다는 의미이다. 만약 남편이 아내의 권리를 부인한다면, 동생이 형의 자산을 상속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아내의 권리인정은 곧 모계사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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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금실 장관에 거는 기대
일전에 노하우 네티즌칼럼니스트 최후의 만찬 모임이 있었다. 스무명 넘게 모였는데 여성은 한 사람도 없었다. 여성 칼럼니스트도 있어야 한다고 여러번 건의했건만 여성 칼럼니스트를 발굴하지 못했던 것이다. 개혁당에도 비슷한 문제가 있다. 모든 당직에 여성 대 남성 비율을 50 대 50으로 하기로 한건 좋았는데 여성 참여자가 드물어서 자리를 채울 수 없다는 고민이 있다. 이쯤되면 여성들은 기본적으로 정치에 무관심하다든가 하는 말이 나올 수도 있겠다. 과연 그럴까? 여성과 정치는 맞지 않는 것일까? 최초로 여성 당수가 된 박순천여사를 비롯해서 아마키 카츠란(김활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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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건평씨 벌써 사고치고 이러기 있나?
노건평씨 사고치다. 기절할 일이다. 순박한 농부로만 알려졌던 노무현대통령의 친형 노건평씨가 사고를 쳤다. SBS에 출연하여 자기 집에 장관 시켜달라는 이력서 받아놓은 것이 두통이나 있다고 자랑하는가 하면 한술 더 떠 시사저널과의 인터뷰에서는 세무청장으로 누가 적합하다는둥 인사개입성 발언까지 했다. 『경악』이라는 표현은 이런 때 쓰는거다. 도무지 공과 사를 구분 못하고 있다. 청탁을 거절하기만 하면 자신은 잘못이 없는 것일까? 청탁을 하러온 사람은 이미 눈도장을 찍고 돌아갔는데도? 청탁하러 온 사람이 꼭 장관되려고 찾아오나? 이력서 한장으로 장관이 뚝딱 나오나? 그들은 대통령의 친인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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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남 의원님 대단히 우려됩니다
**사흘을 굶었는데도 담을 넘지 않으면 하루를 더 굶겨보라? ** 밝히고 있듯이 지난번 글은 신의원의 의견에 대한 반론이 아닙니다. 누구 말이 맞느냐를 따져보자는 생각이 아닙니다. 네티즌 다수의 우려를 전달하자는 의도가 첫째이고, 우리 내부의 공론을 모아보자는 의도가 둘째였습니다. 신의원의 반론을 보고 느끼는 점은 한마디로 『우려는 불식되지 않았다』입니다. 저는 대단히 우려하고 있고 이 우려를 전달할 필요를 느낍니다. 본격적으로 반론할 필요가 있다고 느낍니다. 그러나 신의원도 말씀하셨듯이 저와 신의원의 의견은 부분적으로 일치하고 있어서 그것이 굳이 반론의 형태여도 좋은지는 의심스럽습니다. 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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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의 생가를 방문하다
제목 없음 버스 정류장 쪽에서 바라본 봉하리, 왼편 산자락이 끝나는 지점에 노무현대통령의 생가가 있는 봉하마을이 있다. 그 뒤로 낙동강의 지류가 흐르고 강을 넘으면 수산과 밀양이고 산 뒤편으로는 진영평야가 펼쳐져 있다. 『봄! 그대가 왔다는 소식을 들었네!』 남도에는 벌써 봄이 왔다는데 서울의 2월은 여전히 차다. 어제는 16대 대통령 취임식 입장권을 구했기로 여의도에 가볼 예정이었는데 갑자기 심란해져서 떠나고 싶어졌다. 입장권은 기념으로 소지하기로 하고 경부선 열차에 몸을 싫었다. 열차가 동대구 경산을 지나자 더운 공기가 확 쏟아져 들어왔다. 봄이었다. 양지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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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의 역습
카이사르는 종신 독재관이 된 뒤 가는 곳 마다 12개의 도끼를 든 부하들을 뒤따르게 했다. 권력의 상징하는 도끼가 fasces인데 여기서 파시즘이라는 말이 나왔다. 왼쪽 사진에서 히틀러 주변의 깃발들은 그 파스께스를 본뜬 것으로 보인다. 오른쪽 사진은 스페인 내전에서 국제여단으로 참여한 지식인 후안 모데스토의 멋진 이미지 . 떠나는 권력에 막차를 탔던 한화갑이 마지못해 물러났다. 유종의 미를 거두지는 못했다. 한화갑이 잘못한건 없다. 단지 잘하지를 못했을 뿐이다. 자신의 위치에서 마땅히 해야했던 많은 일들을 그는 하지 않았던 것이다. 그에게 『리틀 DJ』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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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주기만이 살길이다
신기남의원의 토론하는 자세는 참으로 보기좋다. 그러나 반론을 읽어보니 의원들의 자질에 대한 회의가 든다. 어제 오마이뉴스를 보고는 뭔가 착오가 있는 것이 아닌가 싶었다. 오늘 해명을 보니 더 걸작이다. 확실히 문제가 있다. 장신기님을 비롯해서 충분한 성토가 있었으므로 반론은 않겠다. 필자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대북인식에 있어서 우리 내부에서 이 정도의 공론은 형성되어야 하지 않겠느냐 하는 의미이다. 대북 경제제재 효과없다. 대북한 경제제재는 지난 수십년간 계속해 왔지만 효과가 없음이 증명되었다. 쿠바에도 효과가 없었고 이라크 역시 효과는 없었다. 원래 경제제재는 효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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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대통령의 역사적인 취임을 앞두고
노무현당선자의 취임을 앞두고, 5년전 김대중대통령의 취임 무렵을 떠올려 보았습니다. 지난 5년간 세상이 얼마나 바뀌었나요? 바뀐거 없다구요? 하긴 김대통령의 신자유주의 공세에 실망한 분들도 많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조금씩 나아져 왔고, 그 작은 전진 조차 얼마나 힘든 것인지 안다면, 노무현정권에 희망을 가져도 좋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아래 글은 98년 1월 1일 김대중대통령의 역사적인 취임을 앞두고 쓴 글입니다. 지난 5년간 조선, 동아가 달라진 것이라곤 전면 가로쓰기를 채택한 사실 밖에 없군요. 이제는 진보를 말할 때이다. 10여년 전에 조선일보는 한글 가로쓰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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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통에 라이터를 켜대는 난폭자의 등장
지하철 좌석에 앉은 지체장애인은 계속 라이터를 깜박거린다. 위험한 눈앞에 있지만 아무도 제지하지 못한다. 이 사회에서는 타인의 행위에 대한 적절한 제지가 불가능하다. 내가 내 마누라를 팬다는데 이웃사람 아무도 나서서 말리지 못한다. 아니다. 이 사회는 터무니 없이 타인의 행위에 간섭하곤 한다. 여전히 국가보안법이라는 관심법이 타인의 마음 속 까지를 투시하고 있다. 지하철에서 연인이 다정한 포즈를 취하기라도 했다면 어디선가 유림의 불호령이 떨어진다. 사회의 발전이란 무엇인가? 진보하고 성숙한 사회는 후진국의 낙후된 사회와 어떻게 다른가? 그것은 『타인이 개입할 수 있는 영역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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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의 목을 조르고 부시의 팔을 비틀어라
요 며칠 우울한 소식 뿐이군요. 권력 잃고 물러나는 DJ의 쓸쓸한 해명, 경제도 안좋은데 길길이 날뛰는 부시의 도발책동, 느끼는건 한마디로 분노입니다. 기어이 제 발등을 찍는 김정일의 몽매함에 대한 분노, 인류문명을 조롱하는 듯한 부시의 반지성적 태도에 대한 분노, 온통 분노입니다. 인간이란 이다지도 어리석은 존재란 말인가요? 일백년 전 양차세계대전을 앞두고 서구의 지식인들은 어떤 생각을 했을까요? 인간이 만물의 영장? 과학의 발전과 문명의 진보? 인간의 이성과 존엄? 멋진 신세계? 망상이었습니다. 인류는 하루 아침에 나락으로 떨어졌습니다. 인간이란 그렇게 대단한 존재가 아니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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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라면 서고 가라면 가냐?
“김정일이 똥줄이 타서 급하게 개성공단을 애걸하고 있군요.” ‘경의선 육로 개통’ 北 제의 거부 앵커: 북한측은 오늘 동해선 육로에 이어서 경의선 육로도 개통할 것을 제의해 왔지만 우리측이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확인이 됐습니다. 북측은 또 현 정부 임기 마지막날에 개성공단 착공식을 하면 어떻겠냐는 제의를 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현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북한은 지난 12일 남측 사전 답사단 30여 명이 오늘 육로를 통해 개성공단을 방문해 달라는 초청장을 보내 왔다고 통일부와 현대, 토지공사측이 밝혔습니다. 그러나 개성공단 조성 공동사업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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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대평가된 두 얼치기 정몽준과 김정일
선거전 때 한동안 정몽준에 대한 과대평가가 기승을 부렸다. 그렇게도 보는 안목들이 없는지 원. 한마디로 허탈했다. 뒤늦게나마 정몽준의 본색이 드러난 것이 천만다행이다. 도올의 한방 이후 김정일에 대한 과대평가가 게시판에 넘치고 있다. 김정일은 정몽준보다 한 수 위의 인물인가? 천만에! 김대통령이 김정일을 식견이 있는 사람이라고 말한 것이나, 노무현이 정몽준을 화끈한 사람이라고 평가해준 것을 진심이라 믿는가? 립서비스에 불과하다. 김정일은 식견이 없는 사람이고, 정몽준은 원초적으로 아닌 사람이다. 보면 모르는가? 테레비젼에 비친 언론사 사장들과의 장광설을 보고도 모르는가? 평양 닭공장을 자랑하고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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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옥 연타석 홈런을 치다
김용옥 하면 또 이문열이 생각난다. 강준만은 그의 저서 『이문열과 김용옥』에서 두 인물에게 공통적으로 유죄를 평결하면서도 상반된 평가를 내렸다. 한마디로 이문열은 『구제불능』, 김용옥은 『구제가능』이다. 탁견이 아닐 수 없다. 구제불능 이문열이 신작 호모 엑세쿠탄스로 여전히 제 목을 조르고 있는데 비해, 김용옥은 선거 때 아햏햏한 행보를 보인바 있고, 또 최근 피투성이님에게 KO패를 당하였으나 금새 원기를 회복하고 있다. 지난번 새만금 반대발언과 이번의 발언은 연타석홈런이라 할 만하다. 『호모 엑세쿠탄스』는 처형자라는 뜻을 가진 라틴어다. 그는 누구를 처형하려는 것일까? 이문열 본인의 발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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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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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통령이 잘못했다
장신기님은 현재의 기준으로 과거를 논해서 안된다고 말씀하셨지만 역사는 언제나 현재의 기준으로 과거를 본다. 진시황은 노예를 해방했다. 그는 물에 빠진 민중을 건져주었다. 그러나 보따리를 찾아주지 않은 죄로 진 왕조는 몰락했다. 파리지앵들이 처음부터 루이 16세와 귀족들을 싸그리 죽일 작정은 아니었다. 문제는 쏜 화살이 중간에 멈추는 법은 없다는 데 있다. 역사는 자체의 관성을 가지고 있다. 그 화살에 내재한 에네르기가 완전히 소진될 때 까지 투쟁은 계속된다. 결국 역사는 부단한 보따리 찾기 투쟁이다. 당연히 물에 빠진 사람을 건져준 다음에는 잃어버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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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당은 인터넷정당이 아니다.
결론부터 말하겠다. 경쟁이 없으면 인터넷정당이 아니다. 개혁당이 인터넷정당이 아닌 이유는 경쟁이 불가능한 구조로 되어 있기 때문이다. 예컨대 개혁당 안에 하나의 여성위원회가 있고, 그 하나의 여성위원회 안에서 소수파는 존립근거를 잃는다. 소수파가 배제되면 토론을 할 이유가 없다. 그러므로 토론을 하지 않는다. 토론을 하지 않으므로 인터넷으로 당을 할 이유가 소멸한다. 그러므로 개혁당이 인터넷을 통하여 특별히 하는 일은 없다. 그러므로 인터넷정당이 아닌 것이다. 인터넷정당이 되기 위해서는, 절대적으로 경쟁을 할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어야 한다. 이는 과거의 천리안이나 하이텔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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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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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는 망하지 않는다
요 몇 년동안 안티조선운동을 벌여서 우리가 얻은 성과는 없다. 조선일보는 여전히 잘나가고 있다. 조선일보의 판매 부수는 줄지 않았다. 물론 여러분은 저의 이러한 견해에 동의하지 않을 것이다. 나 역시 동의하지 않는다. 안티조선운동의 성과는 매우 크다. 가장 큰 성과는 안티조선진영이 사회로부터 얻은 신뢰이다. 안티조선이 새 대통령을 만들었다. 그들의 『보는 안목있음』이 사회로부터 인정받고 있다. 이것은 역설이다. 조선일보를 무너뜨리지는 못했지만 사회로부터 신뢰를 얻고 있는 한 이 싸움은 계속된다. 조선일보가 버텨줄수록 우리는 더 큰 성공을 이룬다. 김대중편집인이 깐죽거릴수록 우리는 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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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당을 위한 대안
많은 사람들이 잘못 알고 있는 것이 있다. 그것은 진정한 민주국가에서는 어떤 조직이나 기구가 상비되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때 소집된다는 사실이다. 예컨대 국회는 필요한 때 임시국회나 정기국회를 소집한다. 의장이 소집을 공고하면 의원들이 소집에 응해서 그 즉시 국회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국회는 회기 동안에만 존재하고 회기가 끝나면 사라진다. 진짜 민주주의라면 그러하다. 이것이 잘 상상이 안된다면 몽골족의 쿠릴타이를 상상해 보도록 하자. 연락을 맡은 사람들이 동분서주하여 각 부족의 족장들에게 쿠릴타이의 소집을 알린다. 부족장들과 유력자들이 신성한 장소에 모여든다. 드 넓은 초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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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당 서프당과 일전을 벌이다
흔히 『보스턴의 대학살』이라고 불리지만 당시 사망자는 5명에 불과하다. 사실은 폭도들과 영국군대 사이에서 벌어진 우발적인 총격사건이었다. 문제는 설사 폭도들이 군대를 공격하더라도 군대는 시민들에게 발포할 수 없다는 원칙에 있다. 이것이 당연한 상식이어야 한다. 『군대가 시민에게 발포할 수 있는가?』 이것은 하나의 철학적 질문이다. 광주민중항쟁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처음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당연히 발포할 수 있다고 믿는다. 그러나 질문이 거듭되면 그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처음 보스턴 차 사건은 하나의 작은 소동에 불과하였다. 이것이 큰 반향을 일으킨 것은 사람들이 자기 자신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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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지령 『노무현과 DJ를 이간질하라』
조선일보 지령 『노무현과 DJ를 이간질하라』 조중동의 개평뜯기에 연연하지 말고 승자의 아량을 보일 때다 까치설날에 배달된 조선일보의 탑기사는 베트남전에서 월맹군의 구정대공세를 연상시킨다. 『DJ·盧 ‘4000억 수사’ 정면 대립』이라고 대문짝에다 큼지막하게 박아놓았다. 이어서 『[조선데스크] 盧당선자의 말 한마디』, 『[시론] ‘통치행위’는 면죄부인가』 등으로 융단폭격을 하고 있다. 고향가는 귀성객들에게 『제발 조선일보를 들고가서 차례상 앞에 모인 가족들과 DJ를 씹어달라』고 애원하는 격이다. 설날이 아깝다는 식으로 밤잠 안자고 윤전기를 돌려보지만 배달된 신문은 현관앞에 버려져 있고, 독자들은 이미 고향으로 떠났다. 애석한 일이다. 그런다고 결과가 바뀌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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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의 변명 - 통치권 차원의 결단인가?
노무현은 케네디의 길을 갈것인가 닉슨의 길을 갈것인가?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할 때 매번 첫 번째 질문을 던지는 것으로 유명한 할머니기자가 있었다. 82세의 헬렌 토머스 UPI 통신기자는 케네디 대통령 당선자를 취재하면서 백악관 출입을 시작하여, 2000년 5월 은퇴하기까지 8명의 백악관 주인을 겪어온 미 언론계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기자회견장의 맨 앞줄에 앉아 그녀가 첫 질문을 던지는 것으로 기자회견을 시작하고, 그녀가 『감사합니다, 대통령각하』라는 말을 해야만 기자회견이 마무리되는 것이 백악관의 관례였다. 이 할머니기자가 최근 조지 부시 대통령을 사상 최악의 대통령으로 꼽았다해서 화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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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들의 음모 - 노무현을 무장해제 시켜라
강을 건너기 위한 민심의 뗏목을 얽어올 칡넝쿨은 386 참모들이다. 강을 건넌 다음에는 뗏목을 버려야 한다. 『중아함경』에 나오는 이야기다. 『길을 가던 사람이 도중에 큰 강물을 만났다. 나무와 가지, 풀과 넝쿨을 가지고 뗏목을 만들어 무사히 강을 건너게 되었다. 그는 문득 이런 생각을 한다. ‘이 뗏목은 길을 가던 나에게 큰 도움을 주었다. 그러니 이 뗏목을 머리에 이고 가야겠다.’ 그가 이와 같이 한다면 과연 그 뗏목에 대한 도리를 다한 것이겠는가?』 이 이야기는 참선을 위주로 하는 육조 혜능의 남종선이, 이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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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의 무뇌를 재검표해야
0번과 1번과 2번 사이에서 1번에 기표했을 때 잘못 기표해서 무효표가 될 확률 1번과 2번과 3번 사이에서 2번에 기표했을 때 잘못 기표해서 무효표가 될 확률 을 놓고 보았을 때 2번이 더 무효표가 될 확률이 높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왜? 0번은 없기 때문이다. 즉 기호1번인 이회창에 기표하는 사람이 기호 2번에 기표하는 사람보다 실수를 저지를 확률이 더 낮은 것이다. 그러므로 만약 무효표 가 발생한다면 2번에 기표하려다가 잘못 기표할 확률이 1번에 기표하려다가 잘못 기표할 확률의 2배인 것이다.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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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웅씨? 당신 뭐하는 사람입니까?
개혁당이 진짜 인터넷정당이 되려면 서프라이즈를 본받아야 그동안 개혁당의 진로와 이념과 컨셉이 확정되지 않아서 의견개진을 자제하고 있었습니다. 유시민의 고양 덕양갑 출마를 앞두고 개혁당의 컨셉이 점점 구체화되어 가는 것으로 보여 한마디 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개혁당이 인터넷정당 맞기는 맞나? 개혁당의 사이트 구조는 사실이지 토론이 불가능한 구조라고 생각됩니다. 겉으로는 인터넷정당을 표방하고 있지만, 중앙은 활동이 전혀 없고, 당원들은 지구당 중심으로 모여서 보이지 않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비유하면 개혁당은 ‘노하우’가 아니라 ‘노사모’가 되어가고 있는 중입니다. 이 점은 서프라이즈와 비교해보면 확연히 드러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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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자가 못 본 대한민국
조갑제의 나라, 송복의 나라, 조중동의 나라가 전부는 아니다 70년대 한국의 대학교수들은 지식혐오주의자였던 박정희의 박해에 쫓겨 자의반 타의반으로 미국에 이민을 가야했다. 한국에서 잘나가는 대학교수가 미국에서 얻을 수 있는 직업은 음식점의 접시닦이가 유일하였다. 독일로 건너간 광부와 간호사들도 상당수는 이미 독일어를 습득하고 있던 엘리트 지식인들이었다. 진짜 노동자는 몇 안되었고 정부에서도 한국의 이미지를 좋게 한다니 혹은 민간외교사절이라니 하며 은근히 지식인들을 물색하여 보내었다. 일생동안 찬물에 손한번 안담가본 지식인들이 노동자로 신분을 위장하고 독일행 비행기를 탔다. 그들이 탄광에서 곡괭이를 휘두르며, 혹은 병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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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동네 유감 -.-;
10년도 훨씬 더 된 일이지만 우연히 음성 꽃동네 앞을 지나가 본 적이 있다. 저녁 6시쯤, 직장인들이 퇴근할 무렵이었다. 근처의 들판에 점점이 흩어져 있던 백여명의 농민들이 일제히 꽃동네로 이동하는 중이었다. 그 장면은 내게 엄청난 충격으로 다가왔다. 거대한 강제노동 수용소를 연상시켰기 때문이다. 농민들은 너른 벌판에 점점이 흩어져 일하다가 특정한 시간에 맞추어 일제히 꽃동네 쪽으로 발길을 옮기고 있었다. 그들은 논밭에서 나와 아스팔트가 깔린 도로위에서 합류하였지만 사람들의 행렬은 형성되지 않았다. 그들은 서로 마주쳐도 눈빛을 교환하지 않았고 동료의 곁으로 다가가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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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삭발하다? (펌)
아..오랜만에 배꼽잡고 웃었습니당.. 박근혜 아줌마가 대선에서 큰 역할을 할 뻔 했었군요..ㅎㅎㅎㅎ [여의나루] ‘패배’회한 곱씹는 한나라당 [정치] 2003년 01월 23일 (목) 19:25 한나라당 당직자들이 요즘 들어 대통령 선거 당시의 뒷얘기들을 하나 둘씩 꺼내놓고 있다.대선 패배의 회한을 곱씹으며 털어놓는 얘기들은 푸념에 불과한 얘기가 대부분이지만 일부 솔깃한 얘기도 있다. 이회창 후보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노무현 후보에게 뒤지고 있던 선거 막바지에 핵심 당직자는 비상한 아이디어 하나를 생각해 냈다. 일부 의원들이 무슨 수를 내지 않고는 가망이 없다며 삭발이라도 해야겠다고 말하는 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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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레바퀴를 찾아라!
이날 공청회에는 정연정 한국전산원 선임연구원, 하승창 함께하는시민행동 사무처장, 백병규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전문위원, 문용식 나우콤 대표이사, 정운현 오마이뉴스 편집국장, 황용석 한국언론재단 연구위원, 김상배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 최진순 대한매일 인터넷팀장 등 언론계와 학계, 시민단체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사람들이 발표자와 토론자로 참석했다. 보테아자씨는 찾아봐도 엄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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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가 이상해? 당근이쥐!
백가쟁명 춘추전국시대는 끝나고 盧티즌의 천하통일 시대가 온다 천리안도 가고 하이텔도 갔다. 아주 간건 아니지만 내가 보기에는 갔다. 유니텔도 갔고, 나우누리도 갔고, 넷츠고도 갔고, 코리아닷컴도 갔다. 이들 맛이 간 사이트들의 공통점은 『하드웨어의 강화, 시스템의 구축』에 쓸데없이 공을 들였다는 점이다. 반면 ‘이메일’ 하나에 집중한 다음, ‘채팅’ 하나로만 승부한 세이클럽, ‘게임’ 하나에 집중한 한게임, 검색 하나에 집중한 ‘야후’들은 떴다. 이들 성공한 사이트들의 공통점은 『하드웨어의 강화, 시스템의 구축』에 소홀한 대신, 특정 서비스 한가지에 집중하고 그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데만 주력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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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투성이님의 글
[노하우에서 옮겨온 글] 보고 또 보자!!! 당선자의 언론관련어록!!!!!!!!!! 필명 피투성이(피투성이) 날짜 2003-01-11 오후 10:56:00 조회 /추천 707/54 이거 작성하느라고 죽을뻔 했음.. 주옥같은 말씀, 필독요망 임채정 인수위위원장, 이남기 공정거래위원장 등 아직도 분위기파악 못하는 민주당 당내인사 및 공직자들 꼭 보시길…. # 이제 수구족벌언론과의 전쟁선포를 불사할 때가 됐습니다. (2001,2,6 해양수산부기자들과 점심식사를 하며..) # 시민이나 정치인이 너무 언론에 굽실거리지 말고, 눈치보지 말고 싸울 때는 싸워야 합니다. 언론의 횡포로부터 자유를 찾기위한 투쟁을 해야 합니다. (2001,2.9 오마이뉴스 인터뷰) # 지금은 정치권력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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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투성이님 조선일보를 KO시키다.
나는 재작년 7월 추미애가 한 일을 알고 있다. 재작년 여름이다. 추미애의원의 취중발언 『×같은 조선일보, 이회창이 이놈, 사주 같은 놈(동아일보 기자에게)』이 조선일보에 크게 보도된 적이 있다. 박스기사엔 『×는 남자성기』라고 설명까지가 친절하였다. 이때 네티즌들의 의견은 둘로 갈라졌다. 하나는 크게 흥분하여 날뛰며 추미애의원을 적극 옹호하는 그룹이었고, 다른 한 쪽은 바로 그곳이 조선일보가 파놓은 함정이므로, 흥분을 가라앉히고 냉정하게 현실을 직시하며 추미애의원의 취중발언을 비판하자는 쪽이었다. 필자는 물론 다수 네티즌과 마찬가지로 추미애의원을 지지하는 그룹에 속하였다. 1년 반이 흘렀다. 누가 옳았을까?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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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생전
이름: 다음세기 (think22c@freechal.com) 홈페이지: http://www.freechal.com/think22c 2003, 패러디 허생전 for 서프라이즈 버전 요즘 돌아가는 꼴이 하도 답답해서 써봅니다. 수구 세력의 태클이 본격화되는 시점에서, 잠시나마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었으면 합니다. ^^;; -–-–-–-–-–-–-–-–-–-–-–-–-–-–-–-–-–-–-–-–-–-–-–-–-–-—- 허생은 신림동에 살았다. 곧장 관악산 밑에 닿으면, 고시원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고시촌이 있고, 골목길을 향하여 문이 열렸는데, 반지하 단칸방은 비바람을 막지 못할 정도였다. 그러나 허생은 글읽기만 좋아하고, 그의 처가 남의 바느질 품을 팔아서 입에 풀칠을 했다. 하루는 그 처가 몹시 배가 고파서 울음 섞인 소리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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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옥 피투성이가 되다
Untitled 김용옥 피투성이가 되다. 고졸 피투성이님 하바드 박사를 때려눕히고 메인스트림의 세대교체를 선언하다. 노짱토론방 상단에 관리자님이 게시해 놓은 이런 글귀가 붙어 있습니다. 부탁해 - 원론적인, 하나마나한, 너무도 뻔한, 뭇오프글쟁이들의 치졸한 꼼수인 ‘양비론’ 을 남발하는, 현학적 또는 깔끔하기는 하나 영양가 없는 글이 아닌 …(이하생략) 문화일보 김용옥기자의 데뷔는 신선했습니다. 『띄워줄 사람은 확실히 밀어주겠다.』는 일성 좋았습니다. 양비론에 거두절미를 전문으로 하는 여느 기자들과는 확실히 달랐습니다. 그러나 인터넷 앞에서는 천하의 김용옥도 무너졌습니다. 피투성이님의 원투 스트레이트 두 방에 큰 대자로 뻗어버렸습니다. 도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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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 출판기념회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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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은 과연 돌아오는가?
[아래의 글을 수정, 보완했습니다] [이회창은 내년 봄 총선 직전에 복귀한다] 두 개의 길이 있다. 하나는 잠시 죽고 오래 사는 길이요, 하나는 잠시 살고 영원히 죽는 길이다. 그 갈림길은 내년 총선 때 맞닥드리게 된다. 그때 한나라당은 둘 중 하나를 선택하게 된다. 잠시 죽기 위해서는 한나라당을 둘로 쪼개야 한다. 썩은 부분은 도려내고, 살아남은 것들은 진보 쪽으로 크게 방향을 틀어야 한다. 잠시 살기 위해서는 이회창이 복귀해야 한다. 이회창이 복귀하지 않으면 공천문제 때문에 한나라당은 100프로 쪼개진다. “이회창은 다시 돌아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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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은 언제 복귀할 것인가? 정답..413총선 직전에 복귀한다.
두 개의 길이 있다. 하나는 잠시 죽고 오래 사는 길이요 하나는 잠시 살고 영원히 죽는 길이다. 그 갈림길은 내년 총선 때 맞닥드리게 된다. 그때 한나라당은 둘 중 하나를 선택하게 된다. 잠시 죽기 위해서는 한나라당을 둘로 쪼개야 한다. 썩은 부분은 도려내고, 살아남은 것들은 진보 쪽으로 크게 방향을 틀어야 한다. 잠시 살기 위해서는 이회창이 복귀해야 한다. 이회창이 복귀하지 않으면 공천문제 때문에 한나라당은 100프로 쪼개진다. “이회창은 다시 돌아와서 위기에 빠진 한나라당을 구하라!” 이런 목소리들이 사방에서 빗발칠 것이다. 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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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은 징기스칸에게 배워라!
노무현은 징기스칸에게 배워라! 약하게 보여 적의 선제공격을 유도하고 여론에 힘입어 반격하라 생존의 달인 징기스칸 세계 3대 전쟁영웅이라면 나폴레옹과 알렉산더, 징기스칸이다. 이들 중 최고의 정복자가 징기스칸이라는 데는 아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을 것이다. 과연 그럴까? 그렇지 않다. 전쟁기술에 관한 한 징기스칸은 평범한 인물이었다. 징기스칸의 일생은 전쟁으로 점철되었다. 그러나 그가 40여세 되던 해 몽골족을 통일시켰을 때 휘하에 거느린 병력은 고작 1만명 정도에 지나지 않았다. 아버지가 살해된 아홉살 때부터 싸움을 시작해서 30년 동안 줄기차게 싸워서 겨우 1만명의 병사를 확보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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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갑의 내각제 논의 문제있다.
[내각제논의 안된다] 필자가 내각제를 지지하는 논리는 두가지이다. 첫째는 내각제를 해야 진보 대 보수의 대결구도가 선명해져서, 민노당이나 개혁당에도 한가닥 희망이 있을 거 아닌가 해서이고, 두 번째는 내각제를 해야 합법적으로 장기집권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내각제를 해서 선거에서 이긴다면 노무현총리가 20년간 해먹지 말라는 법이 없다. 그런데 지금 나는 내각제 논의를 반대하고 싶다. 내각제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내각제 논의를 반대하는 것이다. 두가지 조건을 먼저 갖춘 후에 다시 논의하자는 것이다. 내각제 논의의 두가지 전제조건은 첫째 총선승리요 둘째 임기 끝나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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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김대중편집인 아직 안죽었구나?
[중앙시장 왈순이 아지매도 점포를 접었다는데] 조선일보 김대중편집인이 건재를 과시하고 있다. 미국으로 쫓겨가서도 칼럼질은 계속할 모양이다. 이회창이 정치를 재개해 준다면 그보다 좋은 일은 없을 터이지만 김대중편집인의 건재도 한 시름 놓을 만한 호재가 된다. 그래! 좋다. 니들 말대로 이번에 아주 끝장을 보자. 끝장을 봐. [밥상은 차려줄 때 먹어야 하고 개혁은 힘이 있을 때 해야 한다] 서프여러분 중에도 온건개혁을 주장하는 분들이 많지만 나는 다르게 생각한다. 온건 개혁이 과연 가능한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 개혁은 시스템을 바꾸는 것이다. 시스템은 살이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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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자도 모르는 한국 한국인
박노자선생께 들려주고 싶은 한국인 이야기 지승호님의 박노자선생 인터뷰에 별 생각없이 쪽글을 달았다가(열줄만 쓰려고 했는데 쓰고보니 30줄이 되었음) 독자들의 이의를 접하고 좀 더 깊이있는 이야기를 하고 싶어졌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저는 박노자선생을 비판할 생각은 조금도 없습니다. 박노자선생의 의견 중에서 틀린 부분을 아직 발견하지 못했다는 뜻입니다. 물론 많은 부분에서 박노자와 저는 생각이 다르지만, 존중해야할 다양성 안에서 역할의 차이로 봅니다. 쪽글을 단 이유는 『박노자 하면 또 화끈하겠구만! 독자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아보자!』는 생각이었습니다. 아니나다를까 역시 화끈하더군요. 그렇다면 한번 더 우려먹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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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자의 글을 읽는 법
박노자의 글을 읽다 보면 바둑을 두고 있는데, 훈수를 듣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이름까지 한국식으로 바꾸었지만 그의 보는 관점이 한국인의 그것과는 거리가 있다는 느낌이다. 어떤 면에서는 한국사람보다 더 한국사람 같은데 또 어떻게 보면 그는 절대로 한국인이 될 수 없다는 느낌이 든다. 그는 한국인이 아니다고 생각하고 보면 그의 발언은 적절한 개입하기가 된다. 그는 한국의 현실에서 한 걸음을 떼고 객관적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그는 한국을 보는 것과 동일한 방법으로 브라질을 보고 노르웨이를 보고 러시아를 본다. 즉 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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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다 김대중`이라고 말하라
“고맙다 김대중”이라 말하라(문화일보기사) 이병선/leesun@munhwa.co.kr 지난 99년 격주간지 ‘사피오’에 ‘김대중 대통령 지도하의 한국이 경제적으로 다시 일어설 수 없는 이유’란 글을 기고, ‘국제통화기금(IMF)관리체제 사태’ 이후 한국경제의 개혁방향에 관해 대논쟁을 불러일으켰던 일본의 경제평론가 오마에 겐이치(大前硏一·미국UCLA 교수)가 당시 자신의 견해가 잘못됐음을 사실상 시인하는 글을 최근 발표해 주목을 끌고 있다. “한국인이여 이제는 ‘고맙다 김대중’이라고 말하자”란 제목으로 ‘사피오’ 최근호에 실린 글에서 오마에는 김대통령에 대해 “5년 동안에 경제를 V자 회복시킨 희대의 명대통령”이라고 극찬하면서 “한국인은 떠나가는 김대중씨에게 마음으로부터 감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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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호의 개혁철학
한비자의 법가사상과 동중서의 천인감응론을 원용해야 한다. YS의 실패와 DJ의 보내기번트 성공 개혁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실감나게 보여준 사람은 역설적이지만 YS다. YS정부 초기의 신경제 1백일 작전, 금융실명제 실시, 하나회 척결 등은 춘추시대 제(齊)나라의 환공(桓公)이 명재상 관중(管仲)과 포숙아(鮑叔牙)의 도움을 받아 부국강병을 이루고 중원의 첫 번째 패자가 된 것에 비견될 만큼 눈부신 것이었다. 문제는 실패했다는 점이다. YS는 왜 실패했을까? 좌동영 우형우의 재능이 관중이나 포숙아만큼 되지 못했기 때문일까? 천만에! 여기에 대한 정답은 『실패는 예정되어 있었다』는 것이다. 실패의 법칙 1조 2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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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총리 정동영대표 체제는 어떠한지요?
네티즌이 총리감을 추천한다. 왜 꼬와? 잡담 형식으로 편하게 쓴 글입니다. 양해바라며 -.- 지금 정동영과 정대철 두 정씨가 당권경쟁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는 모양입니다. 정대철, 김상현 이런 사람들은 좀 안봤으면 좋겠고, 차라리 조순형의원이 당 대표를 맡거나 대표, 최고위원 이런거 다 없애고 원내총무가 지휘하는 원내정당으로 가거나 했으면 좋겠습니다. 하여간 올해 1월 1일 왜설 말입니다.(신정을 왜놈들이 쇠는 설이라 해서 옛날에는 왜설이라고불렀습니다. 혹은 개설이라고 하지요) 다들 음력 설 쇠는데, 그래서 노무현 집에는 아무도 찾아오지 않았는데 (그래도 기십명 찾아왔다가 당선자 못만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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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가 흥하는 일곱가지 법칙
[조중동이 경악하면 나라가 흥할 조짐이고 조중동이 웃으면 나라가 망할 조짐이다.] 흔히 망조가 들었다고 한다. 망조가 있다면 흥조도 있을 것이다. 노무현정부가 아직 출범하지 않고 있지만 곳곳에서 흥할 징조가 보이고 있다. 한비자(韓非子) 망징편(亡徵篇)에 나오는 나라가 망하는 일곱가지 징조 이야기가 의미심장하다. 이를 역으로 뒤집으면 나라가 흥하는 일곱가지 법칙이 되겠다. 오늘날의 정치현실에 적용해도 무리가 없다고 생각된다. 凡人主之國小而家大 權輕而臣重者 可亡也 簡法禁而務謀慮 荒封內而恃交援者 可亡也 群臣爲學 門子好辯 商賈外積 小民右仗者 可亡也 好宮室臺 陂池 事車服器琓好 罷露百姓 煎靡貨財者 可亡也 用時日 事鬼神信卜筮而好祭祀者 可亡也 聽以爵不待參驗 用一人爲門戶者 可亡也(원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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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은 성공한 대통령이다?
김대중은 성공한 대통령이다? 낮의 김대중과 밤의 김대중 대결 5라운드를 점검해 보자. 지난 5년은 김대중 대 김대중의 투쟁이었다. 한 김대중은 청와대에서, 한 김대중은 조선일보 사옥에서 밤과 낮을 번갈아 통치하였다. 그들은 지난 5년간 지상과 지하에서 인터넷과 종이신문, 행정부와 의회, 개혁의 희망과 수구의 증오, 월드컵과 폭탄주, 노무현과 대쪽을 절반씩 나눠가졌다. 낮의 대통령 김대중이 최종적으로 승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대중의 성공은 노무현에 달렸다 결과적으로 김대중은 성공한 대통령이 될 확률이 높다. 뭘 성공 했느냐고? 김대중의 실패한 부분을 찾아서 오류를 시정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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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대위와 앙마 누가 옳은가?
[다양한 목소리를 겁내지 말자!] 앙마는 개인이고 범대위는 조직이다. 개인에겐 책임을 물을 수 없다. 조직에는 책임을 물을 수 있다. 앙마를 포용하지 못한 범대위에겐 분열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 범대위에 큰 잘못이 있다고 보지는 않지만 굳이 지적한다면 앙마를 이기려고 한 그 자체가 잘못이다. 굳이 따지자면 범대위의 잘못이 아니라 앙마를 비난하는 사람들의 잘못이다. 조직 내부에 다양한 의견이 있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이 경우 조직은 조직 내부의 다양한 의견을 모두 포용할 수 있는 선 까지 뒤로 물러서야 한다. 좋은 조직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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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은 올리고 깃발은 내려라!
노사모에 참여하는 이유는 노사모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좋기 때문이다. 노사모 해체요구 옳은가? 대선도 끝났으니 노사모를 해체하는 것이 옳다는 생각이 다수인 듯 하다. 옳은 말이다. 필자도 상당부분 동의한다. 그러나 이러한 생각에 혹시 인터넷에 대한 무지가 자리하고 있지 않은가 하는 의문이 든다. 먼저 노사모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 참고로 말하면 필자는 노사모 회원이 아니다. 필자가 노사모에 가입하지 않은 이유는, 노사모를 오프라인 위주로 활동하는 모임으로 보았기 때문이다. 과연 그런지 혹은 그렇지 않은지는 노사모에 가보지 않아서 잘 모르지만 오프라인 번개모임이야 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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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만한 그림(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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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 위협 - 후진타오와 노무현의 담판으로 간다.
-김대통령의 큰거 한 방 속이 다 시원하다- [북한의 핵 위협은 정확히 중국을 겨냥하고 있다] 김대중대통령이 망나니 부시에게 큰거 한 방을 안겨주었다. 속이 다 시원하다. 그러나 갈 길은 아직도 멀다. 거시적인 관점에서 문제의 본질을 보아야 한다. 우리가 잊고 있는 것이 있다. 북한의 핵 위협은 동서냉전의 여진이라는 사실이다. 냉전의 승자는 미국이고 패자는 러시아다. 결국은 러시아와 미국 사이에서 해결될 문제이다. 문제는 911사태 이후 미국과 가까워진 러시아가 문제 해결의 의지를 갖고 있지 않다는데 있다. 냉전의 또 다른 축은 중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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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의 촛불을 켜고 한나라당을 찾습니다.
-한나라당의 패인은 인터넷에 있는 것이 아니라 조중동에 있다- [수구꼴통들의 인터넷사이트가 약진하고 있다?] 대선 후 한나라당 지지자들의 움직임이 흥미롭다. 97년의 경우 PC통신 커뮤니티들에서 허탈감에 빠진 이회창지지자들이 일제히 접속을 끊어버려 치열했던 논전이 사라지고 한동안 게시판이 썰렁해진 적이 있었다. 이번에는 거꾸로 노무현지지자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는 듯 하고 이회창지지자들이 곳곳에서 기세를 올리는 기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일부 어리석은 무리들은 패배 자체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재검표를 주장하며 소동을 벌이고 있다. 또 몇몇 네티즌들은 이번 대선의 패인을 인터넷을 선점당한 때문이라 분석하고 100만 인터넷결사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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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권과 신권에 대한 이해와 오해
진보에는 세가지 의미가 있다. 사회학적, 역사학적, 그리고 문명적 관점에서이다. 하나는 사회학적인 의미인데 마르크스가 임의로 규정한 것이다. 원시 사회주의 단계에서 출발하여 자본주의 공산주의 단계로 발전하는데 공산주의로 가는 것이 진보라는 것이다. 이건 헛소리이므로 쳐줄 필요가 없다. 두번째는 역사학적인 의미인데 여기서 역사발전에는 일정한 법칙과 방향성이 있다는 전제로 진보라는 개념이 유의미하게 성립한다. 역사가 제멋대로 굴러간다고 믿는 사람에게는 진보라는 개념을 적용할 수 없을 것이다. 세번째는 문명의 진보인데 일단 과학기술의 발전, 지식의 증가, 도시와 문화의 발달 등을 진보로 규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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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는 좌우의 날개로 날지 않는다.
[새는 좌우의 날개로 날지 않는다] 한바탕 큰 싸움이 끝났다. 전투는 끝났지만 징집된 병사들은 아직 해산하지 않고 커다란 에너지의 덩어리를 형성한 채 웅크리고 있다. 자중지란의 위험도 있다. 이럴때일수록 원점으로 돌아가서 역사와 문명의 관점에서 큰 흐름을 읽는 노력이 필요하다. 새는 좌우의 날개로 날고, 정치는 진보와 보수라는 두 날개로 난다. 천만에! 나무를 보고 숲을 보지 못하는 단견이다. 역사라는 긴 호흡으로 볼 때 문명이라는 기관차는 오직 하나의 엔진을 가질 뿐이다. 그것은 진보라는 이름의 엔진이다. 역사는 늘 진보해 왔다. 퇴보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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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누구를 위한 건가?
이 게시판 아래에도 있지만, 미국이 한국내 반미 감정을 상당히 괘씸하게 보고, 특히 미국에 대해서 독립적인 노무현의 등장을 고깝게 여기시어, 요즘 뉴욕타임즈 같은 신문에 주한 미군 철수하라는 주장이 나온답니다. “우리 없이 너네 얼마나 잘 사나 보자!” 라는 심리 같은데… 과연 주한미군은 한국과 미국 중 누구에게 유리한 겁니까? 미국이 정말 일방적으로 우릴 도와주는 겁니까? (너무 바보같은 질문이라 마세요. 정말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꽤 계십니다. ) PS- 대선이 끝난 후, 푹~ 쉬시는가 봅니다. 글 뵙기가 너무 힘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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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안입니다
서프에서 글 자알 읽고 있습니다. 좋은 글 공짜로 읽는 것이 마음에 걸립니다. 취직하는 대로 등가교환하도록 하겠습니다. 지방선거 끝나고 노사모 게시판에 글을 올렸습니다. 핵심은 이겁니다. “전자투표하게 해 달라!” 젊은층이 너무나도 참여하지 않은 선거였습니다. 그것은 이번 대선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20대 투표율이 50%가 안 되었습니다. 저는 전자투표만 가능하다면 젊은층 투표가 늘어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실명인증에서 기술상의 문제는 없다고 봅니다. 신용거래, 인터넷뱅킹 하지 않습니까? 참여민주주의 확대의 일환으로서 전자민주주의, 전자투표의 도입을 적극 제기해 주세요. 동렬쓰(동렬옹?)은 영향력 있는 사람입니다. 네티즌을 선도하는 사람이고, 네티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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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팔자 늘어졌다는 소문이 ㅋㅋ
요즘 동렬 엉아 팔자가 늘어질만큼 늘어져서 22일에 끓여놓은 동지팥죽 펴져 있는 것 만큼이나 늘어졌다는 소문이 자자하던디.. ㅋㅋ 잘 지내시죠? 좀 전에 구름이가 쥔장으로 있는 카페에 갔었는디 뒤집어지고 왔습니다. 구름양이 100명의 우익 인터넷 전사를 키워서 2년 내에 좌파뽈갱이(노무현 지지했던) 인터넷 사이트를 단숨에 박살을 내겠다는 결의에 찬 결단을 하고 있더군요. ㅋㅋ 그 뇬 개그, 5년 전이나 지금이나 항개도 변한 게 없는 것을 보니께 불쌍하더만. ^^ 한가하면 전화나 한 통 줘요. 스피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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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이 위험하다
최근 제가 즐겨찾는 게시판이나 뉴스사이트의 의견란 들을 살펴보면, 사뭇 놀라게 됩니다. 노사모 및 기타 지지자들의 글들이 너무도 감정적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보다 정확히 표현하자면, 감정적인 글을 기재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런한 모습이 선거전에는 정당화 될 수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결정적인 시합을 준비하는 중이였으며, 기득권층에 대한 저항이었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앞으로도 해야할 일들이 많이 남아있지만, 노무현과 우리는 지금 이순간 승자입니다. 따라서, 패자를 욕하며 비웃는 우리의 행동은 그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 될 수 없습니다. 이러한 우리의 모습이 향후 노무현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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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서울의 기적이 함의하는 세계사적 의의는 무엇인가?
서울의 기적 그리고 세계사적 의의 이 시점 우리는 세계의 선두에 서 있다. 자부심을 가져도 좋다- 한국사람들만큼 노벨상과 올림픽 금메달에 목을 매고 있는 나라는 없을 것입니다. 번듯한 노벨상이라도 수상해서 우리도 세계 역사에 뭔가 기여한 것이 있어야 다른 나라에 가서라도 큰 소리를 칠텐데 말입니다. 김대중대통령의 노벨평화상은 ‘인류사에의 기여’라는 측면에서 볼 때 과소평가되어서 안됩니다. 노벨문학상이나 노벨경제학상라면 명백한 기여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그러나 키신저와 레둑토가 공동수상한 1913년의 노벨평화상은 미심쩍은 데가 있지요. 월남전의 종전이 인류평화에의 기여라고요? 아니죠. 미국이 월남전을 도발했으니 키신저에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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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먹자판파는 과감히 처단해야.
민주당의 승리로 볼 수가 없다. 민주당을 해체하고 노무현당을 만들어야 한다. 민주당은 솔직히 특정 지역당이기 때문이다. 김대중-민주당 찌꺼기는 뿌리채 다 뽑아내고 털어야 한다. 벌써 논공행상,잿밥에 관심들이 지대한가 보다. 끝났다 민주당,. 끝났다 김대중. 너희들의 좋은시절은 끝났다. 조용히 좋은 말 할 때 보따리 싸서 고향 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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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재검표 할 거면...
투표함을 잘 보관해야 하지 않을까여? 민주당이 먼저 투표함보관 신청을 해서, 선관위가 맡고 있는 투표함을 법원으로 옮기는 게 낫지 않을까요? 투표함에 무슨 공작을 할 지도 모르는 데 말이져. 지난 12월 13일 한나라당사에서 비밀리에 이후보와 정모의원,일부 당직자와 보좌관들이 배석한가운데 대선패배시 한나라당의 존립기반붕괴를 막고자하는 사후대책에 관한 비밀 긴급회의가 있었다. 여기서 정의원이 이후보에게 제풀한 대선후 대책보고서는 두개로 되어 있는데 하나는 대선승리후 하나는 대선 패배를 전제하에 두고 작성된것으로 대선 패배후에 관련한 보고서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1)노무현 후보가 집권을 하게될경우 부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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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검표하면 이 무슨 개망신이람.
한나라당, 한나라당, 한나라당… 진짜 할 모양이네? ㅡㅡ 기어코 국제적 개망신을 자초해 주는 구나?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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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선거의 세계사적 의의는?
일본의 진보적인 아사히 신문이 노무현을 탐탁치 않아 하는 논조의 기사를 썼다고 하던데 동렬님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번 한국선거에서 일본정치권이 충격을 받은거 아닐까요 마치 태국에서 져서 망연자실한 한국 축구팀 처럼요 이 번 선거의 세계사적 의의에 대해서 동렬님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여기에 대해 일부 논객들의 글은 보았는데 동렬님 같은 비중있는 논객들은 없는것 같습니다 한 말씀 해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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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미군철수의 논의방법은 잘못된 것임
│ 정말 한나라당 말 처럼 검표과정에 오류가 날 가능성이 있나요? 오류가 날 가능성은 전혀 없습니다. │ 없다면 한나라당은 왜 개망신을 자처하는 건가요? 당권파들이 패배의 책임을 뒤집어쓰지 않으려고 속임수를 쓰는 겁니다. 책임론 불거지면 하순봉 양정규 백남치 윤여준 정형근 등은 물을 먹어야 하거든요. │ 주한미군이 꼭 필요한가요? 그리고 철수가능성이 있나요? 이 문제는 논의 방법 자체가 잘못되어 있습니다. 미군철수 이전에 평화협정 경제봉쇄 해제 등 산적한 문제가 있는데 이런 문제를 연계시키지 않은 맹목적인 미군철수 논의는 속임수입니다. 미군은 당연히 철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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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가지 물어봐도 되나여?
한 이틀 노무현 대통령에 약에 취한 듯 헤롱대다가, 드디어 현실에 안착하니… 역시 현실은 냉엄하단 생각이 듭니다. 노무현을 공산당처럼 몰고 가는 미국이나, 핵 가지고 또 난리치는 북한이나, 재검표 하자고 난리치는 한나라당이나… 정말 한나라당 말 처럼 검표과정에 오류가 날 가능성이 있나요? 없다면 한나라당은 왜 개망신을 자처하는 건가요? 그리고 아까 연합뉴스를 보니까, 보수언론인 월스트릿저널에서 한국 내 반미를 불쾌해 하면서, 남한은 북한을 원하니까 차라리 주한미군을 철수하라고 주장하던데… 그 어조가 꼭 기르던 개한테 물린듯한 느낌이더군요. 주한미군이 꼭 필요한가요? 그리고 철수가능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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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식객정당에서 논객정당으로 확 바꾸라!
[동교동 분리수거는 어느 선까지 가능한가?] 동교동이라고 다 나쁜 것은 아니라는 말도 있다. 박상천·정균환은 동교동이 아니라고도 한다. 동교동의 적절한 분리수거는 가능한가? 이런 거 원래 잘 안 된다. 이쪽에서 지속적으로 갈구면 “에이 못 참겠다. 더러워서 간다!” 하고 갈 사람은 지가 알아서 가는 거지, 싫다는 사람을 강제로 내쫓을 수는 없다.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는 법이라 했으니 차라리 개혁파가 탈당하는 것이 옳다. 그러므로 특정인을 지목하여 퇴출운동을 하기보다는 범동교동을 통째로 비판해야 하고 안되면 개혁당을 미는 수밖에 없다. 대안은 원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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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인터넷백과사전을 이용하시지요.
숙제를 이런 데서 해결하려고 하면 안돼재요. 보통 선생님들은 게시판식 답변을 좋아하지 않아요. 숙제는 고저 백과사전 따위을 베끼는게 최고죠. 백과사전에 안나오면 구글 검색을 해보시든가. 껍데기만 가르쳐 주는 데가 백과사전이죠. 선생님들은 껍데기나 판단할 수 있죠. 진짜는 선생님도 몰라요. -–-–-–-–-–-–-–-–-–-–-–-–-–-–-–-– 신분사회란 직업을 고정시켜 놓은 사회를 말해요. 원래 계급은 직업이었어요. 인도에는 3000개의 계급이 있는데 실제로는 직업의 종류가 3000개라는 말이지요. 직업을 못바꾸게 하니까 직업이 계급이 되재요. 직업을 못바꾸는 이유는 직업의 종류가 부족하기 때문이재요. 직업의 종류가 부족한 이유는 생산력의 결핍 때문이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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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사회와 능력사회
동렬님,신분사회와 능력사회의 차이를 알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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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시대에 적응하지 못하는 논객들!
네티즌들이 생선의 가시를 골라내고 살만 챙겨먹는 지혜를 발휘하기 시작했다. 사실이지 옛날에는 정보가 부족했다. 인터넷시대가 되면서 정보가 홍수처럼 쏟아졌다. 정보가 부족할 때는 독자들이 세부사항에 대해 정밀하게 판단하기 어려우므로, 대강의 큰 가닥을 잡아줄 수 있는 원칙가가 이득을 보았다. 강경한 자세로 원칙을 강조하는 논객이 대접받았던 것이다. 인터넷문화가 발달할수록 네티즌들은 점점 더 고급정보에 접할 수 있게 되었다. 고급정보가 쏟아질수록 네티즌은 현실문제에 깊숙히 개입하여 세밀하게 판단하는 지혜를 발휘하기 시작했다. 이념에 편중되지 않고, 어느 한쪽의 주장에 극단적으로 쏠리지 않고 균형감각을 발휘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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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파의원들은 민주당을 탈당하라!
개혁파의원들은 민주당을 탈당하라! 승부사 노무현을 믿고 네티즌은 이상의 순수를 지향하자. [민주세력이 저지른 두번의 큰 과오] 민주화세력은 두 번의 큰 과오를 저지른 바 있다. 한번은 80년 서울의 봄 때였다. 서울역 앞에 모인 10만 군중의 위력에 자기 스스로 놀라 버렸다. 어리석게 패퇴하고 말았다. 두 번째는 노태우의 629선언 직후였다. 양김씨의 자중지란과 노동자들의 총궐기, 군부의 쿠데타소문, 북한의 남침위협 속에 역시 겁먹고 패퇴하고 말았다. 더 밀어붙였어야 했다. 독재의 숨통을 끊어놓았어야 했다. 한 발만 더 나가면 승리가 목전인데 그 시절 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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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맞아요 처음 발설자를 잡아야 해요
도대체 그런 황당한 유언비어를 유포한 사람은 잡아서 응분의 처벌을 받아야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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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의 사는 길과 죽는 길
[우리는 작은 대통령을 원한다] 노무현은 어제 촛불시위의 현장에 있었어야 했다. 선거전이 한창일 때는 정치적 오해를 피하기 위해서 그랬다손치더라도, 선거가 끝난 지금에 와서는 촛불시위에 대해 어떤 형태이든 구체적인 액션이 취해져야 한다. 선거전의 피로를 씻기 위해 1박 2일의 휴가를 가는 것은 이해할 수 있다. 이해는 할 수 있지만 결코 잘한 일은 아니다. 우리는 부려먹을 수 있는 한 대통령당선자를 부려먹어야 하고 대통령당선자는 할 수 있는 한, 닥치는 대로 그 일을 해야한다. 어제도 미 대사관 앞에서는 많은 소녀들의 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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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오홋!!
지당하신 말씀.. 뿌리를 뽑아야 한다는 거죠? 맞슴니다!! 칼로 대가리를… 목이 떨어지는걸 확인… 적의 목을 조으는.. 섬뜩하지만 악의 핵을 제거해야 한다는 것에는 동의함돠.. ================================ ┼ ▨ 마지막 남은 놈의 숨이 끊어질 때까지 - 아다리 ┼ │ 적의 목을 조으는 손을 놓으면 안된다 │ 심장이 멋는걸 확인하고 내려 놓아라 │ 다리 붙잡고 목숨을 애걸하는 새끼들을 놔주지 마라 │ 바로 칼로 대가리를 후려쳐라 │ 목이 떨어지는걸 확인하고 칼을 내려놓아라 │ 우리는 더 강해지고 더 악독해져야 한다 │ 죽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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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천, 나는 당신이 한 일을 알고 있다 (펌)
글 제목 박상천, 나는 당신이 한 일을 알고 있다 필명 들불바람(들불바람) 날짜 2002-12-21 오후 10:18:00 IP Address 211.213.29.4 조회 /추천 736/93 박상천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고흥에 살고 있는 선대원입니다. 저는 지금 시민운동을 하다가 팔자에 없는 정당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개혁국민정당 창당 과정에 초기부터 참여했고 고흥지구당 창당에도 진지하게 함께 해왔습니다. 이제 곧 2개월간의 당원 활동을 접고 후원 활동만 할 생각입니다. 투표 전날 밤 정몽준의 쿠데타에 날밤을 새우며 분노하다 의원님을 생각했습니다. 의원님과 관련해 정몽준을 생각했고 무소속 고흥군수를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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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 김길수 후보의 가공할 법력
대동단결 - 길수형 출생지가 어딘지 아세여 ? 인터넷 검색해보면 안나오는데여,, 저번 대선투표방송할때 한번 자막나가는거 봤는데여,, 쿠쿵,,,,, 출생지 : 중국 만주,,, *.*;; – 진짜에요 – ( 그럼 짱꿜라 까라 ?? *.* ?? ) 아,,,그리고 혹시 길수형 토론회떄 볼펜던지는거 다시 볼수 없나여,,,ㅋㅋ,,, 근데 그때 솔직히 길수형 좀 ,조폭스탈로 보여서 무서웠어염 불씸으로 대동단결 대동단결…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 길수 형님의 미공개 씨에푸.. 복사해서 붙여넣기 하세요. http://www.boardpds.com/bbs/data/yupgi01/bulsim.w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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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여론조사 전화 받음.
처음엔 투표했냐? 누구 찍었냐? 묻고, 조작된 거라는 문제 제기에 관해 새로 개표해 봐야지 않겠냐고 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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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남은 놈의 숨이 끊어질 때까지
적의 목을 조으는 손을 놓으면 안된다 심장이 멋는걸 확인하고 내려 놓아라 다리 붙잡고 목숨을 애걸하는 새끼들을 놔주지 마라 바로 칼로 대가리를 후려쳐라 목이 떨어지는걸 확인하고 칼을 내려놓아라 우리는 더 강해지고 더 악독해져야 한다 죽이지 않은면 우리가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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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펌 이래서 한나라당은 망해야 한다.
한나라당은 21일 일부 당원들이 주장하고 있고 인터넷을 통해 유포되고 있는 `대선 개표조작설’ 주장과 관련, 서청원 대표주재로 대책회의를 열고 모든 정황을 철저히 파악해 신중히 대처키로 했다. 남경필 대변인은 이날 회의를 마친뒤 “우리 당의 많은 지구당 관계자,당원, 지지자들이 전자개표의 문제점을 제기하고 있고 인터넷을 통해 `개표조작의혹’주장이 돌고 있어 이에대해 논의했다”면서 “정치적.법적 파장을 고려, 이 문제에 신중히 접근키로 했다”고 밝혔다. 남 대변인은 이어 “우리 당은 선거전부터 중앙선관위측에 전자개표 과정의 조작가능성, 판독 오류 등의 문제점을 지적, 분류작업을 수작업으로 해줄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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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9일 드라마의 마지막 감동은 이렇게 된다면
이쯤 해서 민주당 주요 인사들의 사퇴선언이 있으면 멋지지 않을까요 새로운 사람들에게 자리를 내주기 위해 떠난다고 한다면 정치가 최초로 사회에 모범을 보이는 행위를 하게 되는걸건데 저는 한화갑이 참 좋아합니다 지난 경선때 보여준 시원시원한 목소리와 쉽게 거침없는 논리 충분한 대통령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인성적으로 사퇴선언을 결단하실분은 한화갑씨 뿐일거 같은데요 만약 이분이 하신다면 좌불안석일 사람 많잖습니까 또 다른 감동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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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보라! 지금 우리들이 무슨 짓을 저질렀는가?
그렇다면 박정희 김대중 전두환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그들도 무애행을 했을까요? 제가 보기에 위 세명 모두 꺼리낌없이 살았던 것 같은데..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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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통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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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 지금 우리들이 무슨 짓을 저질렀는가?
[“반미면 어때?” - 할 말은 하는 세상] 이겼습니다. 우리들 세상이 왔습니다. 무엇이 달라졌나요? 노동자 농민이 대접받는 좋은 세상이 왔나요? 천지가 개벽했나요? 하늘에서 금덩이가 쏟아졌나요? 노숙자가 사라지고 성평등이 실현되고 요람에서 무덤까지 사회복지가 만개한 좋은 세상이 열렸나요? 아서라 말어라! 아닙니다. 본 게임은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여전히 갈 길은 멉니다. 천리길을 나서면서 신발 한 켤레와 지팡이 하나를 얻은 것입니다. 우리는 또 싸워야 합니다. 지금까지는 게임 자체가 성립되지 않았습니다. 진보는 일단 제쳐놓고 논의하기였거든요. 우리가 얻은 것은 발언권입니다. 게임의 룰이 공정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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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대통령 노무현과 인간 이회창
왜 그가 세계 대통령인가 세계 최강국 미국이 있고 거대한 중국 경제강국 일본이 있는데 이 작은 땅 한반도의 지도자가 세계 대통령이 될수있단 말인가 미국의 부시는 그 막강한 파워와 영향력에도 불구하고 그 힘을 대립과 분열에 소모함으써 어떠한 변화도 가져올 수없다 아무도 그를 신뢰하지 않으며 기대하지도 않는다 싸움만 걸려는 미국 닫힌 사회구조의 중국과 자기 개혁이 없는 일본 그들은 세계의 중심축이 되어가는 동북아에서 변화를 이끌지 못한다 그러므로 이러한 답답하고 들을 말도 없는 그들보다 노무현대통령에게 세계의 눈과 귀는 집중된다 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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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합니다..
김동렬 선생, 김동렬씨, 동렬님, 당신을 어떻게 부르는 게 좋을지 조금 망설여졌습니다. 앞으로 당신을 어떻게 부를지 모르겠으나, 지금은 당신을 동렬씨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인터넷에 들어온지 2년 반 밖에 안 되었지만, 당신을 알게 된 것이 아마 최고의 행운일지 모르겠습니다.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태어나서 내 능력이 이 정도 밖에 안 되는구나 하는 생각을 처음 해본 시간이었습니다. 그래도 동렬씨와 다른 분들 덕분에 큰 힘을 얻었고, 머리로만 생각했던 힘의 공명이란 걸 몸소 체험해본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삶의 행운이 아닐 수 없습니다. 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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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 떨어진 게 전화위복이다.
어제는 두 시간밖에 못잤습니다. 너무 억울해서 울면서 친구랑 채팅하고, 아침에는 선잠에 깨서 친구들에게 전화하고, 창지지자인 부모님은 몽을 욕하기는 하는데, 욕하는 이유가 저랑 다르시더군요. 왜 이제와서 나가냐고 욕하고…–;; 더 일찍 나갔으면 이회창이 확실한데… (지금 말도 안하심) 이렇게 되면, 몽이랑 완전히 결별함으로써, 향후 국정운영이 더 가뿐해 지겠네요. 빚진 거 없으니까요… 아무래도 노무현은 정말 하늘이 냈나 부다. ^^ 그리고 항상 감사했습니다. 님이 아니었다면, 중간중간에 자포자기 했을 거예요. 버틸 수 있는 희망을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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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하셨습니다 동렬박사님
하루도 빠지지 않고 님의 홈페이지를 방문해서 님의 글을 읽었더랬지요.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하늘이 우리나라를 보우하시나 봐요 몽준이도 떼내어버리고 이제 우리 노무현대통령 거칠것이 없겠지요. 괜히 눈물이 날라 그러네요 이렇게 열심히 참가한 선거는 처음입니다. 포기하고 싶은때 님의 글이 정말로 많은 힘이 되었더랬습니다. 정말로 정말로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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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웠습니다. ^^
선거 기간 내내 줄곧 지켜 보고 있었습니다. 동렬씨는 참 멋진 사람입니다. ^^ 저번 제 지근거리에 왔는데도 만나자고 못해서 너무 미안하였습니다. 다시 한 번 모악산으로 오세요! 근사하게 한 번 모시지요! 맘 속으로 동렬씨를 존경하고 있습니다. ^^ 논깡 지금 시간 8시 40분 역전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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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고생많았습니다.
팍삭 늙어버린 느낌입니다. 이번 선거전에서 저는 웃기고 자빠진 인간의 적나라한 모습을 너무 많이 보았습니다. 배신, 약속, 배신, 약속, 배신 또 배신 갈데 까지 가서 변명도 필요로 하지 않는 뻔뻔스런 군상들 보지 말아야 할 것을 너무 많이 보아서 이제는 저의 본래의 모습을 잃어버렸는지도 모릅니다. 민석이의 배신이야 그렇다손치더라도 2시간 남겨놓고 몽이 배신 때렸을 때는 정말이지 믿어지지 않았습니다. 전차안에서 휴대폰으로 연락을 받고 “야! 농담하지마.” 이런 일은 진짜 911 테러 이후 처음이었습니다. 911 테러날도 저는 말했거든요. “야 장난 그만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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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씨사태 배후는 박태준 )))) 펌
정몽준의 분탕질 사태에 즈음하여 상황이 화급하게 되어 다급한 글을 하나 쓰게 됩니다. 원래 이렇게 국제 정치 경제를 개별 국가의 아주 미시적인 정치적 사건과 바로 연결시키는 일은 상당히 위험하고 또 증거 제시와 이론 전개에 대단한 조심성을 보여야만 하는 줄 압니다만, 상황이 상황이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아직 충분히 학문적 이론적으로 익지 못한 생각이나마 토로할 수 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결론부터 말해서, 지금의 정몽준 사태는 부시 행정부와 관련되어 있는 미국의 석유 - 무기 자본 동맹의 소행임이 분명하다는 것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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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 현재 2프로 앞서고 있음,
투표율 저조함 지난 97년에 비해 10프로 정도 내려갈걸로 봄. 지난 대선 80.7 이번은 잘되면 73 정도. 투표율 75 이하면 노무현 불리 투표 독려합시다. 아는 전화번호 있으면 모두 전화합시다. 투표 안하는 늠과는 절교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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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특히 부인의 옷차림의 의미..
척하면 억이져 권양숙님의 고운 한복차림…역시 미래의 영부인에 어울립니다. 한인옥님의 검정 양장차림… 이회창의 정치생명이 하직을 고한다는 무의식적 의미… 여자는 본능적으로 자신이 무엇을, 왜 입어얄지를 알져. 또 한인옥님은 웃고있는데도 얼굴표정이 어둡습니다. 그녀의 육감이 이미 알아차린 거져 실패를… 반대루 권양숙언니는 웃지않고있는데도 얼굴이 환~하네요…ㅎㅎㅎ 승리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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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을 보면 결과를 알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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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렬님팬으로써의 대선결과 예측
약 8~10% 차이로 노무현 후보가 16대 대통령으로 당선됩니다. 노무현 후보의 지지율은 48~52%가 될 겁니다. 전 어젯밤 터진 몽사건을 보구서 이런 생각이 섬광처럼 뇌리를 스쳤답니다. 뾰족한 근거가 있는 건 아니구요,^^ 다만 저의 강한 육감 더 강한바램의 결과입니다. 많이덜 걱정하시는데 저는 웬지 걱정이 안됩니다. 몽쇼는 결과적으로 노후보에게 유리한 역할을 하게 될 겁니다. 노후보님, 당선을 추카드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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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혜와 박근혜 누가 더 예쁜가 내기해 보자
황인채 http://myhome.naver.com/fastpace 추미혜와 박근혜 누가 더 예쁜가 내기해 보자 추미혜와 박근혜 누가 더 키가 큰가 내기해 보자 추미혜와 박근혜 누가 먼저 총리 하나 내기해 보자 추미혜와 박근혜 차차기 대통령 감으로 누가 더 뛰어난가 내기해 보자 근혜는 미혜보고 어린 것이 건방지다 하네 미혜는 근혜보고 똥차가 앞을 가려 꽃차가 나가는 길 방해한다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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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화가나면..
도대체 어떻게 할 수가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인제 경선불복 2번을 가뿐히 넘기는 메가톤급 배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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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가 우리들 앞에 나타난다면
악마가 우리들 앞에 나타난다면 언제 어떻게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수 있는지를 정몽준이 아르켜 주는것 같습니다 아내와 함께 투표하고 돌아오면서 그 자랑스러운 우리들의 절대적 희망 그러나 오늘 안쓰러운 노무현에게 기표하고 돌아오면서 귓가를 스치는 차거운 아침 바람을 맞으며 노무현을 생각하면서 울었습니다 정의가 승리하는것이 이렇게 힘든것인가? 정몽준이라는것 배신이라는것 가증스러운것. 악마는 악마의 탈을 쓰지 아니하고 정몽준같은 쌍판떼기 탈을 뒤집어쓰고 올수있다는것 소름끼치는 날입니다 오늘 우리가 악마를 지옥으로 보낼수있을런지 아.. 눈물나는 아침입니다 원통합니다 악마에게 속임을 당하고 있었다는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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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새의 공작이라는 증거
아래 글은 김민웅 개새끼의 글입니다. 부분 발췌하면 [노-정 연대에서 정몽준의 전격적인 이탈은 일차적으로 노무현의 위태로운 자만과 리더십 미숙에서 비롯되었으나] 이게 무슨 소리입니까? [첫째, 노무현은 대통령 후보급인 명예선대위원장 정몽준에게 가한 인간적, 정치적 모욕감에 대하여 공개 사과해야 한다. 더 이상의 변명은 노무현의 그릇에 실망을 추가할 뿐이다.] 이 새끼는 민새와 내통해서 작전 짜고 있었던 거에요, 어제 권영길한테 사퇴하라는 발언 하는거 보고 찜찜해서 한번 씹었더니 기어코 사고치네. 미친자식, 이런 놈이 더 나쁜 놈입니다. 김민석이 배신 조종한 것은 김민웅 이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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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소설가 이순원의 절규
몽새는 날아가고 - [아아 노무현, 그리고 시지프스] 지난번 국민경선 때, 인터넷 사이트 어디에선가 89년 ‘삼당합당’ 당시 통일민주당의 마지막 의원총회에서 불끈 주먹을 쥔 손을 높이 쳐들며 “이의 있습니다!”라고 말하던 노무현 후보의 사진을 본 적이 있습니다. 물론 저는 그 현장에 있을 수 없는 사람이죠. 그렇지만 그 사진을 보니까, 그날 그 자리는 아니지만, 그러나 바로 그날 제가 본 노무현 의원의 모습이 떠오르더군요. 그때 통일민주당 당사는 마포구 공덕동 로터리에 있었고, 제가 아직 전업작가로 나서기 전 근무하던 회사가 바로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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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든 지든 몽은 개새끼다.
설마설마 했는데, 진짜 폭탄이었다. 아무튼 난 정몽준과 김민석을 죽을 때까지 깔 수밖에 없게 되었다. 개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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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폭탄’이 터졌지만 승리는 우리 것이다
(유시민 글) -–노무현 후보에게 다시 한 번 믿음을!-– 설마 설마 했던 ‘정몽준 지뢰’가 드디어 터지고 말았습니다. 결론부터 말합니다. 시점이 너무 늦어 대응할 여유가 적다는 것이 문제일 뿐 두려움이나 좌절감을 느낄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노후보의 득표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는 것은 단견에 불과합니다. 이 상황은 노무현 후보의 위기관리 능력을 또 한 번 시험대에 올려놓았고, 노후보의 대응에 따라 표심의 향방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12시 19분 현재 민주당 측의 평창동 정몽준 방문은 문전박대로 끝났습니다. 그럴 줄 알았습니다. 노후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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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땡깡 별 영향 없을 듯
정몽준의 황당한 땡깡에 모두들 걱정하는 분위기다. 내가 보기에는 별 영향이 없을 것 같다. 첫째, 이미 대세는 흐름은 노로 넘어와 있는 상태이다. 몽의 땡깡 하나로 바꿀 수 있는 그런 흐름이 아니다. 이미 세상이 바뀌었고 국민의식이 바꿔어 있는 상태이다. 거시적으로 볼 때 노무현은 대세이다. 작은 이벤트 하나로 본질이 바뀌지 않는다. 둘째, 정몽준 땡깡의 역풍 가능성이다. 92년 초원 복국집 사건, 두 달 전의 김민새 변절 사건은 애초 의도와 전혀 반대의 효과가 났다. 몽의 지지 철회로 빠질 표 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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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싶은 욕은 산더미 같지만,
하루만 참겠습니다. 일단 하루만 참고서, 욕하겠습니다. 정말 죽이고 싶지만, 딱 하루만 참으렵니다. 정몽준은 정말 장사꾼이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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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노무현은 단일 후보다
국민통합 21 지지자는 아직도 노무현을 지지한다 황인채 http://myhome.naver.com/fastpace 노무현 후보와 정몽준 씨의 통합은 국민의 뜻에 따른 것이다. 그리고 노무현 후보는 그 뜻에 충실하였다. 설사 정몽준 씨가 석연치 않은 이유로 지지를 철해해도 노무현 후보의 잘못은 아닌 것이다. 국민은 잘못이 없는 노무현 후보에게 대한 지지를 철해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정몽준 씨가 오해가 있었다면 오해를 풀고 다시 돌아오기를 기다리며 무엇보다 항상 국민의 뜻에 따르는 대통령이 될 것이다. 내일은 국민의 충실히 뜻에 따른 변함없는 단일 후보 노무현 후보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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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자, 노무현과 함께 북으로, 세계로
** 황인채 홈http://myhome.naver.com/fastp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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훗 ^^
전 이미 전화 돌린지 오랩니다. 누굴 뽑든지 투표는 꼭 하라구요. (물론 기왕이면 2번… ) 낼 뵈요.. *^^* 낼 이시간에 행복한 마음으로 만나요.. ================================ ┼ ▨ Re.. 투표만 하면 눈녹듯이 사르르 - 김동렬 ┼ │ 긴장이 녹아내립니다. │ │ 꼭 투표하시길..주위에도 투표권유 해주시구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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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투표만 하면 눈녹듯이 사르르
긴장이 녹아내립니다. 꼭 투표하시길..주위에도 투표권유 해주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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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되네요.
제가 떨기도 하는군요. (스스로에게 놀라는 중.. ㅡ_ㅡ;;) 의외로 약간 떨리는군요. 원래 대통령 선거 때 이렇게 긴장하는 게 맞나요? 처음 맞는 대선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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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길의 기구한 팔자
1987년 대선 김동길교수 김영삼 지지 - 노태우 당선 1992년 대선 김동길교수 정주영 지지 - 김영삼 당선 1997년 대선 김동길교수 이인제 지지 - 김대중 당선 그러므로 2002년 대선 김동길교수 이회창 지지 - 노무현 당선 4연속 삼진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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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결과 족집게 예측 (중앙일보 대선주식 최종결과 포함)
당선자 : 노무현 이유 : 주가가 올랐으므로 (이회창 될 조짐이면 주가폭락함, 최근 유가 30$ 대로 상승, 미국 증시 폭락 등 악재 무진장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기적적으로 올랐음, 아침 초장에는 8프로 빠졌는데 점심시간에 뒤집어짐) 득표율 차이 : 4.73포인트 이유 : 오늘 거래소 주가가 4.73 포인트 상승했으므로 당선자 최종 득표율 : 52.43 이유 : 코스닥이 52.43으로 마감되었으므로 별로 합리적인 주장은 아니지만 큰 승부는 이론보다 똥점이 더 잘 맞음. -–-–-–-–-–-–-–-–-–-–-–-–-–-–-–-– [중아일보 대선주식시장 최종결과 ] 노무현 51.92% 이회창 41.35% 권영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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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초읽기, 초조할땐 옆차기 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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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시대의 카이사르 노무현-
[인터넷대통령 노무현] 세계 최초의 인터넷대통령이 탄생하고 있다. 많은 것이 바뀌고 있다. 중진은 몰락하고 스타정치인 시대가 열리고 있다. 학벌과 인맥과 계보와 조직과 돈과 언론사가 차지하던 자리를 인터넷이 빼앗아가고 있다. 인터넷을 통한 직접민주주의의 가능성이 발견되고 있다. 한편으로 인터넷의 급속한 쏠림현상을 반영하여 극소수 인기정치인이 모든 것을 차지하는 네트워크형 독재정치의 가능성도 예견되고 있다. 근본적인 패러다임의 변화이다. 과거의 독재 대 개혁의 구도를 극복하고 서구의 진보 대 보수 구도를 넘어서는 전혀 다른 제 3의 구도도 모색될 수 있다. 필요한 것은 거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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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 아메리카나...어디까지 갈까요?
전쟁에 굶주린 하이에나같아 보입니다. 그들요… 오마이뉴스를 보니, 일본과도 거래를 끝낸 것 같더군요. 여차하면 미국에서 북한으로 미사일 날라갈 태셉니다. 설마,,,설마,,,했는데, 정말 그게 아닌 것 같군요. 팔레스타인들을 이젠 이해할 수 있겠다고 한다면, 너무 심한 비약인가요. 부시의 미국이 왜 이렇게 증오스러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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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한 설문조사
UN은 세계전체를 대상으로 비공식적인 의견설문조사를 다음 질문과함께 실시하였다. 설문내용 : “다른 나라에서의 식량 부족의 해결법에 대한 정직한 의견을 주시겠습니까?” 동유럽에서는 “정직한”이 무엇인지 몰랐다. 중국에서는 “의견”이 무엇인지 몰랐다. 중동에서는 “해결법”이 무엇인지 몰랐다. 아프리카에서는 “식량”이 무엇인지 몰랐다. 서유럽에서는 “부족”이 무엇인지 몰랐다. 그리고 미국에서는 “다른 나라”가 무엇인지 몰랐다. 결국 이 설문조사는 완전한 실패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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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길은 후보를 사퇴해야 한다?
권영길은 법적으로는 후보이지만 정치적으로는 대선후보가 아니다. 단지 국민을 상대로 계몽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고, 그 기회를 사용하고 있을 뿐이며 지금까지 충분히 사용했다고 볼 수 있다. 3차례에 걸친 TV토론으로 진보세력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민주노동당을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활용했다는 점에서 이미 목표를 초과달성했다. 이 상황에서 대선을 완주해서 몇 프로의 득표를 확인시키므로서 더 얻을 수 있는 것은 없다. 정치는 정치다. 지금 그 ‘정치’라는 것을 해야한다. 정치를 한다는 것은 국민과 계약한다는 것이다. 그 계약은 ‘주고받음’에 의해 가능하다. 권영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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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은 혼자 다 먹고 무현과 몽준은 나눠먹고
창은 혼자 다 먹고 무현과 몽준은 나눠 먹는다. 황인채 http://myhome.naver.com/fastpace 이회창 후보는 뭐건 혼자서 다 먹으려 한다. 뿐만 아니라 남의 것을 뺏어 먹기를 즐긴다. 이름하여 국회의원 빼가기로 김종필 씨 입에 들어간 침이 묻은 것까지 다 뺏어먹어 김종필 씨는 지금 아사 직전이다. 오직 했으면 김영삼 전 대통령이 이회창 씨가 제왕으로 군림하는 한나라당에는 비주류마저 없다고 했을까? 곧 한나라당은 이회창 후보의 사조직이나 마찬가지고, 당 내 민주화에 관한한 비주류에게 설땅을 주던 삼 김보다 더 못하다는 것이다. 이회창 씨를 따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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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가 예측한 한국의 대선과 경제에 대한 조언(번역본)
블룸버그 통신 12월 16일 윌리엄 페섹(칼럼니스트) 상하이 발) 김대중 대통령은 5년 전 대통령으로 당선됐을 때 아시아의 만델라로 일컬어졌다. 한국의 4천 7백만 동포들에게 민주주의를 전하기 위해 수차례 암살 위기와 투옥, 사형선고까지 받았던 사람에 대한 적절한 비유였다. 77세의 김대중 대통령은 한 세대의 지도자가 오직 한번 이룰 수 있는 것을 해냈다. 즉 붕괴위기에 빠진 한국경제를 구한 것이다. 그러나 한국의 유권자들이 김대중 대통령의 후임자 정하는 이번 주 목요일을 앞두고 김 대통령은 만델라보다는 미하일 고르바초프에 더 가까워 보인다. 다시 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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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과 추미애의 시대를 여는 서프라이즈
제가 정한 칼럼방의 제목은 위에 씌어 있듯이 ‘깔놈은 깐다’입니다. 이는 조선일보의 슬로건 ‘할말은 한다’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어떤 허접은 오마이뉴스나 한겨레가 조선일보보다 더 편파적이라고 엉뚱한 시비를 하더군요. 가소로운 일입니다. 네! 그렇습니다. 저는 조선일보보다 더 악랄하지 못한 자신을 반성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목이 ‘깔놈은 깐다’입니다. 김구선생의 백범일지 한 토막을 인용하겠습니다. “그놈은 분기 대발하여 다시 천장에 매달고 세 놈이 둘러서서 태(苔)로 장(杖)으로 무수히 난타한다. 나는 또 정신을 잃었다. 세 놈이 마주 들어다가 유치장에 들여다 뉘일 때 동녘이 훤하였고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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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19일에도 오늘처럼 약간 비
안녕하셨는지요.. 마지막 남은 변수, 날씨임다! 19일에도 오늘처럼 눈발섞인 비가 부슬부슬 올거같은데요.. (심마니에서 주간날씨 참조.. -_-) 뭐.. 날씨가 너무 좋아서 젊은 애들 놀러가는 거보다야 낫겠지만.. 나참, 왜 또 비래여… 그냥 무진장 흐리기만 했으면 좋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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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에 평화를 가져올 후보는 누구?
** 황인채 홈http://myhome.naver.com/fastp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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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의 슬로건 - 중단없는 전진
[내일토론에서 오고갈 말들] 이회창 : “수도 서울을 이전하면 집값이 폭락할까 우려됩니다.” 노무현 : “서울에서 몇만호가 옮겨가면 집값이 폭락합니까?” 이회창 : “…..음 하여간 서민의 집값이 매우 우려되는 바입니다.” 노무현 : “서울에서 일산신도시 정도 되는 5만가구를 옮기면 집값이 폭락합니까?” 이회창 : “네! 5만호를 일시에 옮겨도 집값이 폭락할 우려가 있지요.” 노무현 : “그렇다면 집값이 폭락안되게 1년에 5천가구씩 3만가구 정도만 5년에 걸쳐 조금씩 옮기면 되겠군요.” 이회창 : “수도 서울을 옮겨가면 은행도 옮겨가고 대기업도 따라가고 전부 다 내려갑니다. 서울이 텅텅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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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행정수도 이전이 막판 악재가 된 것은 사실
행정수도 이전이 막판 악재가 된 것은 사실이나 그 직전 반미 붐으로 10프로 이상 차이를 벌인 이상현상이 조정을 받는 것에 불과합니다. 즉 이회창의 전략이 먹히고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직전 정몽준이 가세하지 않은 상태에서 노무현지지의 이상급등으로 유권자들의 마음에 위화감이 조성되어 있었기 때문에 한번은 조정을 받을 것으로 계산하고 있었습니다. 만약 행정수도 문제가 아니라면 정몽준과의 나눠먹기라든가 북한 핵이라든가 뭐라도 트집을 잡아 한번은 조정을 받을 타이밍이었습니다. 지금은 서울에서는 판세가 충분히 조정되었고 충북에서 노무현이 이상급등하고 있고 반대로 강원도에서 이회창이 이상급등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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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한데여...
전 행정수도이전이 대선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 같습니다. 물론 호들갑 떨어선 안되겠지만, 제 주변에도 동요하는 사람들 꽤 있습니다. 문제는 그 사람들이 집이 없는 서민층이여서, 행정수도이전이 오히려 이득임에도 불구하고, 괜한 불안감을 느낀다는 거죠. 분명 제 주변에서 확실한 노무현 표였던 사람들이 약간 동요하는 게 느껴집니다. 분위기 이상합니다. -_-;;; 저는 여론조사같은 고급정보를 얻을 수 있는 사람이 아니어서 잘 모르지만, 수도권 지지율이 빠지고 있는 건 확실합니다. 지금 서프라이즈에서 김동렬님이나 이름쟁이, 법치국가님 모두 행정수도이전에 매달리는 건 이회창의 패착이라고 하는데…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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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은 자숙하라!
-부시와 김정일은 ‘덤 앤 더머’ 인가?- [승부의 본질은 신뢰다] 게시판에서 네티즌들이 열띤 공방을 벌이지만 그걸로 승부가 나는 일은 잘 없다. 패자가 좀처럼 승복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 나 졌소 당신말이 옳소!” 하고 자신의 패배를 인정해주는 경우는 거의 없다. 어떤 이슈이든지 그것이 옳은 이유와 옳지 않은 이유 300가지 쯤 댈 수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있기 때문이다. 누구라도 행정수도 이전해야 하는 이유 300가지 쯤 댈수 있고, 그 반대도 가능하다. 본질은 다른 곳에 있다. 정답은 인간이다. 독자들이 진정으로 판단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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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펌 이회창이 행정수도이전을 약속했다면...
웃다가 디지는 줄 알았네여..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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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만에 재점화된 부재자 투표 운동을 보며 (부재자투표 운동 탄생 야사와 감회)
1991년도 봄, 그러니까 노태우 정권 4년차때였으며 90년 3당합당으로 노태우,김영삼,김종필이 민자당을 만들어 거대 여당을 이루고 있었던 때의 일이다. 명지대학교 신입생이었던 강경대군이 학교 앞에서 시위에 참가를 하다가 전경들 (흔히 백골단이라고 하는 사복조)에게 쇠파이프로 맞아 사망을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전국적으로 시위가 확산되어 한달 이상 지속되었고 이 와중에서 많은 학생, 시민들이 연이어서 분신, 투신을 하는 일이 벌어 졌다. 실로 규모로 볼 때 87년 6월 이후 최대 규모였으며 노태우 정권에 대한 분노도 극에 달했었다. 그런데 시위 항쟁 자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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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동네 아이들!
-민중의 지도자는 무엇이 다른가?- [바람이 분다!] 바람이 분다. 바람이 분다. 박사바람이 분다. 박사동네 아이들이 떼거리로 이회창 지지를 선언하고 있는 모양이다. 신바람박사 황수관박사, 옥수수박사 김순권박사, 낚시박사 김동길박사 등이 이회창 지지를 선언하고 있다 한다. 도올박사 김용옥박사가 그 박사바람에 휩쓸리지 않고 있는 것이 기특할 정도이다. 소감 한마디가 없을소냐! “유유상종이라더니 과연 끼리끼리 잘도 노는구나!” 그런가 하면 이쪽 동네에도 바람이 있다. 문화예술인 165명이 권영길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있다. 소설가 조세희, 영화감독 박찬욱, 화가 임옥상씨, 문화평론가 진중권씨, 영화감독 변영주씨 등이 이름을 내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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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이 광주노씨라서 전라도 사람이면 전주이씨 이회창은?
요새 부산에서 노무현이 전라도사람이라는 소문이 억수로 퍼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노무현 집안은 8대째 김해에서 살았던 토박인데 왜 그러나 했더니 본관이 광주라는 이유가 있네요. 그러면 전주이씨인 이회창은 뭐가 되나요. PK에 사시는 분들은 이런 꽉막힌 어르신네들을 보면 잘좀 타일러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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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보호대상자 할머니의 10만원
80세 생활보호대상 할머니의 후원금 10만원 강원도 삼척 당저동 단칸방 노 후보 방문 이한기 기자 hanki@ohmynews.com 오후 4시25분 노무현 후보는 강원도 삼척시 당저동에 사는 김경황(80세) 할머니의 집을 찾았다. 김 할머니는 지난 12월 7일 민주당 후보 비서실로 “당선되기를 아침 저녁 기도합니다”라는 내용의 편지와 함께 10만원의 우편환을 보낸 인물. 즉시 사연을 알아본 비서실 관계자들은 김 할머니가 현재 80세의 고령으로 비어있는 남의 집에서 전월세금을 전혀 내지 않고 거주하고 있으며, 월 34만원을 지급받는 생활보호대상자라는 사실을 알아냈다. 김 할머니는 노 후보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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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 손문상화백 만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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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를 풀어보세요.
1) 지금 기말고사를 치르고 있는 수업의 이름은? 국악의 이해 2. 미술의 오해 3. 미술의 이해 4. 마술의 이해 2) 첫 수업시간에 모두 다 같이 행했던 행위는 무엇인가? 휴강 2. 의자에 앉아서 자리 땡기기 교실 옮기기 4. 나의 살던 고향 노래 합창 3) 다음중 야외 수업을 했던 장소는? 3합과 조소동 사이의 풀밭 2. 3합과 예술대 사이의 계단 예술대 뒤 농구장 4. 비가와서 3합 102호 4) 야외수업에서 본 작품 중 인상적이었던 작품을 적고 그 이유를 간단히 쓰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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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깨춤 - 우리말 대사전
*깨춤-추다 : 몸피 작은 이가 방정맞게 까불어대다. 그렇게 현실을 무시하고 천지도 모르고 깨춤을 추면 어떡하나? 집안도 어렵다면서. 하늘 높은 줄 모르고 깨춤을 추더마는 꼴 좋다. 깨춤은 깨를 볶을 때 깨가 폴짝 튀는 것에의 비유가 아닌가 짐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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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오잉..근데 깨춤이 뭘까.(빔)
조밥제? 하는짓에 웃어야할지 울어야할지…언론계에 있는 사람이 드러내놓고 막춤을 추고 있으니. 쪼선은 원래 이 수준이야…요로코롬 떠들고 싶은건가. ================================ ┼ ▨ Re.. 조밥제 깨춤을 추는구먼 - 김동렬 ┼ │ 조밥제가 얼마나 지능이 낮은 인간인지를 증명할 뿐 │ 아무 의미 없습니다. │ 찻잔 속의 돌풍도 아니될듯. │ │ 이런 수작들은 조선일보가 지금까지 │ 유치한 음모에 어떻게 집착해 왔는지 │ 얼마나 많은 음모를 꾸며왔는지를 반증할 뿐입니다. │ │ 세상이 그리 간단하게 │ 수작을 꾸미는대로 넘어가지는 않습니다. │ │ 모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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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조밥제 깨춤을 추는구먼
조밥제가 얼마나 지능이 낮은 인간인지를 증명할 뿐 아무 의미 없습니다. 찻잔 속의 돌풍도 아니될듯. 이런 수작들은 조선일보가 지금까지 유치한 음모에 어떻게 집착해 왔는지 얼마나 많은 음모를 꾸며왔는지를 반증할 뿐입니다. 세상이 그리 간단하게 수작을 꾸미는대로 넘어가지는 않습니다. 모든 작용에는 반드시 반작용이 있고 모든 효과에는 반드시 역효과가 있습니다. 남는 것은 주도권 뿐이지요. 주도권은 한놈만 패 공식에 의해서만 작동하지요. 이런 저런 변수들은 혼란을 부채질할 뿐 작은 변수들을 긁어모아 어디서 큰 수가 나지 않습니다. 유권자의 균형감각을 우습게 봐서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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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조갑제, '권영길'로 노무현 꺾자!
자꾸 조갑제만 들고와서 죄송… ^^;;; 다만 이 넘이 실질적인 브레인이다 보니까… 이 개**를 어쩌면 좋지? *** [기사] 조갑제, ‘권영길’로 노무현 꺾자! 선언 한나라당 야전 사령관 조갑제가 연일 언론의 스폿라이트를 받게되니.. 흥분하고있습니다. 오버하고 있다고 해야할지.. 권영길 후보를 5% 이상 득표시킬 수 있게해서 노무현 후보를 꺾자고 하고 있네요. 특히 토론의 가장 큰 쟁점이었던 수도 이전 공약을 둘러싼 공방에서 이회창, 권영길 후보가 노무현 후보를 공격한 것은 의미 있는 현상이었다. 민노당이 조갑제의 “우군”이군요. 민노당원분들께는 미안하지만…‘권영길을 찍으면 창이된다’라는 말이 제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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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집값이 떨어진다는 것은 너무나 살에 와닿는 공약입니다. 어떤 분들에게는 섬뜩할 정도로 무섭게 들릴 수도 있죠. 행정수도 공약이 실제로 득이 많은지, 실이 많은 지는 일단 열외구요.. 다만 유권자들이 어떻게 받아들이냐는 충분히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보는데요..? 손해보는 쪽이 분명 있기 때문입니다. 전 솔직히 북풍은 걱정이 안되는데, 수도이전 공약은 걱정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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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미국이 하고 싶은 말은...
“무조건 이회창 뽑아라! 엉?” 이겁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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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은 아직도 컨닝하고 있나?
최근 정몽준의 행보가 주춤한 이유는 두어가지로 분석될 수 있다. 자민련과의 연대 모색 한나라당 붕괴 이후 대비 정몽준이 그간 자민련과 물밑에서 접촉하고 있었다는 사실은, 굴뚝에서 모락모락 피어오른 연기로 잘 알려져 있다. 이인제의 한나라당행이 불발한 것은 정몽준과의 교감이 작용했을 수 있다고 본다. 정몽준의 계획은 정계개편에 대비하여 자파의 세력을 늘려 지분을 확보하는데 있다. 물론 이러한 계획은 이미 노출되었기 때문에 성공할 수 없다. 그러나 컨닝 외에 잘 하는 것이 없으므로 이삭줍기 시도는 계속될 것이다. 최근 정몽준이 노무현과의 공조에 주춤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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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변수 안됩니다.
역사가 생긴 이래 동서고금의 모든 선거에서 선거공약 잘 내세워서 이긴 경우는 단 한번도 없습니다. 그렇다면 선거공약은 왜 내세우는가? 주도권을 잡기 위한 것입니다. 반드시 효과와 역효과가 있는데 많은 신선한 공약을 내세우는 쪽이 주도권을 잡고 공약을 내세우지 않는 쪽은 끌려다닙니다. 즉 공약의 효과 덕분에 집권에 성공한 경우는 없으며 공약을 내세우는 것으로 선거를 주도하기 때문에 이긴 경우는 매우 많습니다. 과거의 농가부채 탕감이나 예비군 폐지나 아파트 반값이나 다 공약 자체는 성공한 것이 아닙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그러합니다. 공약은 주도권싸움이지 공약내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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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의미없는 이야기입니다.
지지율이라는 것이 그렇게 쉽게 변동되지 않습니다. 여론추이를 가장 정확하게 알수 있는 곳이 중앙일보 대선후보 주식거래 사이트인데 이곳은 고급정보를 가지고 있는 전문가들 위주로 되어 있습니다. 중앙일보가 우회적인 방법으로 여론조사를 흘리는 곳으로 보아도 무방합니다. 대선기간 중에는 선거에 영향을 준다는 이유로 비회원은 볼 수 없고 신규회원가입도 안되는데 선거에 영향을 미칠 목적을 가진 일반인은 참여할 수 없는 구조로 되어 있고 참여자도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내부정보가 뜨는 즉시 사고팔기를 반복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고급정보에 접할 수 있는 소수 정예의 전문가가 이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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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보니까...
한나라당측에서는 ‘지지율이 역전이 되었다!’라고 이야기 하면서 좋아하고 있더군요… 그에 비하면 민주당측은 초조해 하는 느낌이 나던데.. 어찌 된 일인지? 알 수 가 없네요… 왠지 불안 하군요.. @기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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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인용
사람 사는 곳엔 우연한 인연으로 잠깐이나 또는 일생동안 관계가 유지되듯 외람된 소리지만 캐나다 노무현 후원회를 만든 동기가 있다는 필자는 영원한 상처를 지울 수 없는 일이 있다. 지금부터 34년전 1968년 초봄 창원 신병훈련소에서 신병훈련을 끝내고 동부전선 을지부대(당시 12사단)로 배치돼 복무하는 동안 얼마 후 훈련소 동기인 노무현씨가 같은 부대로 전출 왔다. 전병부대에서 이럭저럭 졸병생활을 엮어가며 시간이 흘러 제대를 얼마 안 남기고 사소한 일로 필자는 뒤집어쓰고 2개월 간 영창 신세를 진 적이 있었다. 졸병이 군 감방에 들어가면 표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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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수도 이전이 변수가 될까요?
저는 아파트 촌인 노원구에 삽니다. 조그만 아파트에 사는데, 저나 우리 가족이나 수도 이전에 의한 집값 하락같은 건 거의 아무 생각도 없거든요.. 물론 우리는 이 집에서 천년만년 살 것이기 때문이긴 하지만… –;; 좃선이랑 딴나라당이 자꾸 이걸 이슈로 몰고가려 하는데, 이게 변수가 되겠습니까? 물론 심리장세는 무시하라고 하셨지만서두.. 그 동네가 워낙에 더티해서 무슨 짓을 할 지, 알수가 있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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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이 버벅대는 이유
지난번 토론에서 이회창은 말을 처음 시작할 때 마치 말대꾸 하는 것처럼 “그게 그렇지 않습니다” 이런 식으로 안티를 한번 걸고 비로소 말을 풀어나가는 습관이 있었다. 이때 묘한 웃음을 짓는데 그 웃는 표정이 빈정거리는 느낌을 주었다. 오늘은 이 말대꾸 버릇을 상당히 줄였는데 그러다보니 질문을 받고도 바로 말을 시작하지 못하고 3초나 4초 정도 침묵하다가 겨우 대답하는 것이 매우 피곤해보였다. 또 오늘은 노무현을 따라배워서 매우 점잖게 나갔는데 너무 침착하다가 지나쳐서 노쇠한 느낌을 주었다. 전반적으로 기운이 없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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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는 끝난 듯 하지만
표정관리는 배운다고 연습한다고 단기간에는 안될겁니다. 정말 회창씨의 표정은 도저히 아무나 흉내낼수없는 특성이 있습니다. 일단 이회창의 자력으로는 회복불능의 상태에 빠진것 같습니다. 문제는 영길인데.. 영길이가 자꾸 잡고 늘어지는게 노무현을 안정적으로 보이게도 하겠지만, 그보다 영길이에게 진보표가 지나치게 많이 옮겨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서민층이나 노조소속의 노동자들.. 의식따라주는 대학생들.. 게다가 일부 중산층들.. 이런 친구들이 움직이면 당연히 노후보표 잠식됩니다. 숨겨진 회창표들이 최후에 점화되기라도 하고.. 암튼 이런 불안이 있습니다. 영길이는 말릴수 없는건가요? 고집이 세보이기는 하지만요.. 담에 밀어줄테니 이번 한번만 더 참으면 안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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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후기?
역시 조갑제가 구단주였군여. 이회창이 를 앵무새처럼 반복하는 거 보세요..–;; 권영길은 오늘 조금 딸렸죠? 티가 나더군요. 노무현한테 노동자 문제 잡고 늘어지는 것이 짜증났는데, 그것도 그렇게 나쁘진 않았었던 것도 같구… 상대적으로 노무현이 안정적으로 보이기도 … 이회창은… 말이 너무 원론적이고 경제에 무식하다는 건 언제나 알고 있는 거였는데… 것보다는 표정관리를 너무 못하더군요. 집에 무슨 일 있는 줄 알았어요.. 노무현은 잘 하더군요. 서울대들한테 전혀 안꿀리던데요. 이미지도 그렇게 딱딱하진 않았던 것 같구… 모르겠네요. 저는 노무현 지지자러서 제 눈을 믿을 수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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쥑이는 노래 : 아빠의 말씀 (또한번 디벼짐다)
아빠의 말씀 노래 : 이정욘 나레이션 : 이회충 정연 : 아빠 언제 대통령 되나요 나는 정말 꿈이 커요 빨리 대통령 되세요 회충 : 그래 정연아, 아주 큰 꿈을 가져라. 안된다는 생각은 하지 말아요. 암~~~~ 되고 말고 아빤 지금 거의 준비가 됐으니까 정연 : 빨리 대통령 되세요 아빤 누가 이끌어주나요 그냥 대통령 되나요 나는 뭘 하면 되나요 회충 : 음 그래 우린 대쪽같이 부시만 바라보면 돼. 그러면 군입대 면제를 해주듯 멋진 대통령이 되게 해주지 정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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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확실한 패전처리입니다.
겉으로는 이회창에 희망이 있는듯이 포장하고 있지만 내부적으로는 확인사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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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봐요, 제가 조갑제 포기한 거 아니랬죠?
오늘 9시에 올린글이네요 극우주의자 조갑제 적어도 선거전에서만은 李會昌후보의 敗色이 짙어지고 있다. 12월9일 李후보는 거의 모 든 여론조사에서 盧武鉉 후보를 의미 있는 차이로 뒤지고 있으며 선거운동 현장의 熱氣 또 한 盧 후보에게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이는 무엇보다도 선거전략의 실패이다. 李會昌 후보는 도저히 질 수 없는 선거구도에서 출발했다. 한 右派 인사는 『이회창씨가 정치적 자살을 하지 않으면 질 수 없는 게임인데 뒤진다니 이해가 안된다』고 이야기했다. 지역구도에서는 호남 대 非湖南, 이념구도에서는 左右 대결. 이 2중 구도하에서 李會昌 후 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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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민노당은 이거나 먹고 짜져라!
** 쓴 사람 - 도민 꼴통 민노당원들의 닭짓 아마 이 글을 끝으로 12.19.까지 민노당을 비판할 일은 없을 것이다. 당장 노무현 당선이 급하므로 힘을 분산시키는 일은 하지 않겠다. 그러나 오늘 진중권과 수군작 글에서 정말 인간이하의 유치함을 보았고 한마디해야겠다. 먼저 한가지를 분명히 하겠다. 이 글은 일부 민노당 꼴통들을 대상으로 한다. 대다수의 진짜 민노당원이 아니라 자신의 지적, 도덕적 허영심 충족에 빠져 헛소리해대는 일부 꼴통 민노당원들 말이다. 먼저 그들의 특징부터 이야기하겠다. 그들은 자신들만이 이념과 정책에 따라 지지하는 당을 선택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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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누가 이회창과 악수하며 손톱으로 긁었냐?
(2)이회창후보 서울유세 동행취재기 김용옥 기자/doholk@munhwa.co.kr 내가 이회창후보 유세단을 따라다니기 시작한 것은 7일 오후 3시쯤 광화문 앞 공터, 천주교 정의구현전국사제단이 주재하는 단식기도회에서부터였다. “하느님이시여 이 세상에 정의가 무엇인지를 몸소 보여주소서. 이 차가운 땅에 다시 앉지 않게 하여주소서. 비굴하고 비참한 역사를 후손에게 남기지 않도록 하여주소서.” 이때 갑자기 이회창후보와 박계동 전의원·이부영의원이 서 있는 곳으로 달걀이 날아왔다 미사를 집도한 김영현 신부님이 미사도중, 정치인들은 이 자리에 서있지말고 돌아가라고 말씀한 직후에 벌어진 일이었다. 정치인이라 해도 효순이 미선이의 죽음을 애도하기 위해 미사에 참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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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조갑제는 최병열과 공작 한나라당 인수작업돌입
조갑제는 이미 한나라당 인수공작에 들어갔다고 봅니다. 조갑제와 최병열은 원래 커넥션이 있는데 진작 이회창을 축출하지 못한 것이 천추의 한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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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갑제 쑈하는 거 아닐까요?
극우파를 배신했다 어쩐다 해도, 그 표가 어디 가겠습니까? 오히려 조갑제는 우파들이 불쾌해 하는데도 불구하고, 이회창이 변하고 있더라… 하는 쇼일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요? 만약 그렇다면 참 조잡스럽기 짝이 없는 집단입니다. 그냥, 조갑제나 김대중이 대통령 하지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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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 김용옥기자의 현장속으로
노무현후보 부산유세 동행취재기 2002년 12월 09일 (월) 13:56 “유세 현장 한번 가보실래요?” 기자의 신분으로 현재 가장 핫이슈가 되고 있는 현장으로 투입되 는 것처럼 영예롭고 행복한 일은 없다. 유세(遊說)란 본시 춘추(春秋) 고전시대의 사(士)의 역할에서 유 래된 말이다. 그러나 그 당시 유세의 대상은 열국의 제후(諸侯) 였다. 그러나 지금 유세의 대상은 일반 백성(百姓)이다. 제후가 될 사람이 자기가 다스릴 민중에게 유세를 하는 것, 이것이 민주 라는 정치행태의 매우 중요한 프로세스를 형성하고 있는 것이다. 내가 김해공항에 내린 것은 6일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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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노선이 옳다 - 지식인과 젊은이들에게 고함
노무현노선이 옳다 - 지식인과 젊은이들에게 고함 [전모를 본 사람 노무현!] 노무현노선은 무엇인가? 도무지 노무현주의는 무엇이며, 노무현사상은 무엇이고, 노무현철학은 무엇인가? 지금 그것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왼쪽의 허접으로 진중권, 김규항 등이 있다. 오른쪽의 허접으로는 조갑제나 송복들이 있다. 그들은 왜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치우치고서야 마음이 편해지는 것일까? 근대주의가 있다. 근대주의는 봉건주의에 맞서고 있다. 근대주의는 합리주의다. 합리주의는 인간의 이성에 대한 신뢰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무엇인가? 비합리주의가 있다. 비합리주의는 인간의 이성을 신뢰하지 않는다는 태도이다. 이성을 신뢰하지 않는다는 것은 인간이 스스로 어떤 문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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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심리장세는 무시
최근 부동표가 늘었다는 것은 심리장세인데 전문가적인 관점에서 볼 때 이런건 무시하는게 정석입니다. 특히 호남과 경북에 동시에 부동표가 늘고 있는데 이는 부산에서 세게 붙은 효과입니다. 부산에서 노와 창이 세게 붙으니까 영남의 창표와 호남의 노표가 동시에 표정관리에 들어간 것인데 이런건 무시해야 합니다. 촛불시위로 권영길 표 늘어난거 없습니다. 소파개정을 잘 할 것으로 생각되는 후보에 관한 여론조사를 보면 권영길이 꼴찌로 나옵니다. 촛불시위 심리는 민족주의적인 태도인데 민족주의적 태도는 원래 보수성을 기반으로 해서 다수 쪽에 붙습니다. 월드컵 심리는 다다익선 심리이지 소수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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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진짜 골 때림
================================ ┼ ▨ 진짜 골 때림 - 깜씨 ┼ ┼ 눌러보세요 기절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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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연합뉴스)
`흥겨운 춤 판’ 탈바꿈한 선거유세장 박종국기자 = 8일 오후 6시 40분. `청주의 명동’인 청주시 상당구 북문로 성안길의 차 없는 도로인 `장글제과’ 앞. 하루종일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민주당의 거리유세를 보려고 온 청중 700여명이 찬조연설에 나선 추미애 민주당 의원의 유세에 귀기울이고 있었다. 당초 예정됐던 거리유세 시각은 이날 오후 5시였지만 노 후보의 일정이 늦춰지면서 1시간 40분 지연됐다. 지루한 기다림속에 등단한 노 후보는 ▲지방대 육성 ▲행정수도 지방이전 ▲지방 분권 등의 공약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 청중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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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반?
어제, 오늘 격차가 2%정도 줄었다는 군요. 아무래도 촛불시위로 권영길이 가져간 표때문인 거 같애요. 이 시점에서 노무현의 요인과 - 요인을 점검해 보면, 플러스 요인은 일단 노/정 공조, 여론조사에 반영안된 군발이들표, 충청도 행정수도 이전 효과, 마이너스 요인은 젊은층의 낮은 투표율, 숨은 창지지표, 막판 지역감정과 조직표몰이, 무엇보다도 한국판 랄프네이더 권영길의 잠식표.. 자민련의 한나라당 동조, 남은 두 번의 TV토론 등의 활용여부에 따라 /-가 정해질 듯… 여기까지 해서, 아직도 승리 가능성은 반반인가요? 남은 변수가 또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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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이 보는 대선 한표의 가격은
한표에 50원이라는군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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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대세론이 우리 것이 아니라는 게 문제지
[오마이뉴스 기사] 8일 국회에서 약 1시간 동안 진행된 한나라당 의원총회는 다소 무거운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이날 오전 이 후보가 발표한 정치개혁 8대약속에 대한 실천 결의로 회의를 마쳤지만, 회의장을 떠나는 의원들의 발걸음이 가볍지 않았다. 갑작스런 ‘정치개혁 결의’가 노-정 단일화 이후 열세로 돌아선 선거 판세를 돌아세우기 위한 고육지책이었다는 것을 이심전심으로 느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수도권의 초선 K의원은 이날 비공개로 진행된 현장 분위기를 이렇게 전했다. “이 후보가 의총에서 ‘나는 모든 것을 버렸다. 여러분도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 현장에서 열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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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스를 잃은 이회창?
조갑제씨의 기이한 알리바이 공작 월간조선 편집장 겸 대표이사로 그간 한나라당을 잘 핸들링 해오던 조갑제감독이 돌연 이회창선수를 비난하고 있다. 어이없는 일이긴 하나 한 바탕 웃을 거리는 된다. 류근일코치와 김대중트레이너의 반응도 궁금하다. 한솥밥을 먹는 감독이나 코치는 어떤 경우에도 선수와 한마음 한뜻이 되어야 한다. 설사 선수가 에러를 저질렀다 해도 감독이나 코치가 선수를 질타하고 책임을 떠넘기려 해서는 스포츠맨십이 아니다. 조갑제씨가 그의 홈페이지에 썼다는 ‘스탠스를 잃은 이회창’이다. 정리하면 이번 대선에서의 패배는 이회창선수 개인의 패배이지, 보수진영의 총체적 패배는 아니라는 주장이다.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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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노무현 빠이 엄따.
경주에서 몇표 나오는지 점검 해 볼끼다. -.-;; ================================ ┼ ▨ 동재도 구경왓수 - 동재 ┼ │ 별일이많아 항상 즐거운 시간 보내고 있을 │ 거라 느낌 │ 전화라도 한번 주지 │ 너무 바쁜가? │ 암튼 열심히 사슈 │ 안녕 ┼ 근데 영어는 언제 외웠수 신기하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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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재도 구경왓수
별일이많아 항상 즐거운 시간 보내고 있을 거라 느낌 전화라도 한번 주지 너무 바쁜가? 암튼 열심히 사슈 안녕 근데 영어는 언제 외웠수 신기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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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골 때림
눌러보세요 기절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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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 감별법
대선을 앞두고 알바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다수는 자원해서 알바 노릇을 하는 사람이겠지만 최근에 갑자기 나타나는 흐름을 보면 틀에 박힌 듯한 게시내용으로 볼 때 돈 받고 뛰는 사람들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필독!! 알바감별법◈ 꼴똥, 2002/12/05 오전 10:53:07 노무현을 띄우면서 권영길을 비방한다.(노무현지지자인척) 반대로 권영길을 띄우면서 노무현을 비방한다(권영길지지자인척) 노무현 지지했는데 실망했다면서 이회창 지지를 은근히 흘린다 MBC 사장을 낙하산 인사로 몰아부치고(MBC노조는 사장 대환영) 그 공정성을 의심하도록 유도한다. 공정한척 하면서 노무현 비방하는 글을 올려놓고 고민하는척 한다. 회창도 잘못했지만 노무현은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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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창옹, 광화문에?
회창옹이 광화문 간다고, 젊은애들이 참 잘도 찍어주겠다. -_-;;; 그런데 노무현한테서 권영길한테로 가는 표는 좀 있을지도…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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찡한 감동을 주는 한국화가 있어요
** 황인채 홈http://myhome.naver.com/fastp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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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의 음주운전?
밑에서 두 번째 단락의 Fueling the hostile mood against America is the recent acquittal of two U.S. soldiers who killed two Korean middle school girls while driving under the influence of alcohol. 은 미군이 음주운전 했다는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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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이현세가 아니라 이제부텀 '이헌세' 임(냉무)
역시 동렬님은 쪽집게다^^ 사람보는 눈이 적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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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입니다. ㅜㅜ
어제밤부터 오늘까지 하루종일 기분이 가라 앉아서요… 전 기말고사 끝나면, 노란띠 두르고, 지하철 2호선 라인을 사수하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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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세라는 인간에 대한 환멸
딴지일보에서 이현세가 회창만화를 그렸다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이문열이나 이현세나 제가 평소에 싫어하던 사람들은 왜 하나같이 못된 짓을 하는지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제 홈페이지 옛날 게시판을 검색해보니 요몇년 동안 제가 이현세를 열번 쯤 욕했더군요. 왜 내한테 밉상인 사람들은 다들 알아서 미운 짓만 골라서 하는지 원. 에휴~! 하여간 이문열이나 이현세나 그 사람들은 자기들끼리 뭔가 통하는 것이 있는가 봅니다. [아래는 제 홈페이지 게시판에서 발췌한 이현세 욕 모음] -이발소식 상투적인 그림을 그리는 이현세류의 만화에서 흔히 발견되는 기법을 두루 사용하고 있다. 미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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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한나라 알바입니다.
앞으로 이런 글은 삭제하겠습니다. 선관위에서 저의 홈까지 뭐가 날아오지는 않았지만 지금 선관위에서 600명의 알바생을 고용해서 인터넷을 밀착마크하고 있습니다. 서프에도 선관위에서 뭐가 많이 날아왔습니다. 위 글은 저쪽동네 알바의 글입니다. 선관위 기준으로 삭제대상이 됩니다. 선관위에서 일하는 알바생들도 정확한 삭제기준을 모르고 있다고 듣는데 대충 ‘~놈’ 이런 표현 써가면서 감정 자극하는 허접한 글은 집중적으로 자릅니다. 노무현지지자로 위장한 알바의 헛소리에 현혹되지 마십시오. 제정신 있는 사람이라면 쓸수 없는 말투입니다. 참고로 정부의 단속대상은 - ▲후보자 또는 후보자 가족 등에 대한 중대한 비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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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로 하는 퍼즐 맞추기
노무현 : “정대표와 하나가 되었다.” 정몽준 : “그 용어(공동정부)가 적합한지 생각해보겠다.” 민주당 관계자: “정책조율은 98% 끝났다.” 조중동: 공조 내용에 대해 전혀 보도 안 하는지 못 하는지 하고 있음. 이상 퍼즐을 맞추어 보았을 적에… 공조 내용은 국통21과 민주당의 합당일 가능성 있음. 이 경우 국정은 노무현이 맡고 당은 정몽준이 맡는 분담일 것임. 이미 양당간 협의는 거의 마무리되었고 현재 각 당의 내부조율단계로 언제 터트릴지 시기만 보고 있음. 아님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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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펌 읽는 순간 소름이 -_-;;
너희는 PK를 몰라도 너무도 모른다..게임은 지금부터다 이글을 쓰는 나또한 이미 마음속으로 한명의 지지자를 정해놓았고 그만이 다음 정권의 적임자라고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밝히며 몇자 적는다…. 온갖 게시판에 요즘 가장 많이 적히고 있는 글들중 하나가 부산과 경남관련 글들이 아닌가 한다.혹자는 부산에 노풍이 불기 시작했다는 둥, 혹자는 이제 노무현이가 대세라는둥 하며 어불성설로 글을 적어대고 있다… 또한 여기 칼럼쓰는 양반들과 먹물깨나 든 양반들이,,어렵게는 마케팅이론에서 손자병법을 이용하고, 쉽게는 택시기사 아저씨 이야기 부터 자기 부모님까지를 들멱이며.. 한나라당이 틀렸다는둥 전술이 어떻다는둥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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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한테 악수 해줬다. 무현님 고마운줄 아세요
[여의도 유세 정리] 점심에 여의도에 유세가 있단 정보를 노하우에서 미리 파악하고, 오전일을 마치고 잽싸게 여의도에 갔다. 직장인이 무슨 시간이 나서 그런델 다 가냐는 따위 질문은 하지들 말자. 문성근씨와 명계남씨가 분위기를 잡고 있었다. 문성근씨와 악수를 했다. 내가 아부지, 어무이, 친척들 노짱편으로 개종시켰다고 자랑을 하니, 칭찬을 해주셨다. 문성근씨는 정말 신들린 듯 연설을 했다. 머 대충 딴나라당은 도대체 국민을 뭘로 보고 이회창같은 불량품을 상품으로 내놨는지 몰겠다는 얘기였다. 글구 개혁당대표로 노짱 유세지원왔는데, 우리 노짱을 흔드는 민주당 보고, 자신은 민주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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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이회창후보의 광주유세가 성공하기를 빌며
▶ [논평]이회창후보의 광주유세가 성공하기를 빌며 [2002-12-05 19:31:14] 한나라당 이회창후보께서 내일 광주에 유세하러 가신다고 한다. 우리는 이후보의 광주유세가 원만히 이루어져 소기의 성과를 거두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그러나 이후보가 계란 세례를 받는 자작극을 한나라당이 준비하고 있다는 등 우려스러운 제보도 들어오고 있다. 광주시민은 현명하다. 우리는 광주시민들이 성숙한 의식으로 이후보를 따뜻히 맞고 이후보의 유세가 성공하도록 도와주실 것이라고 믿는다. 혹시라도 한나라당은 위험한 불장난을 생각하지도 말기 바란다. 만에 하나라도 이상한 일이 생긴다면, 그것은 광주시민이나 우리와는 무관하다는 것을 미리 못박아 둔다. ****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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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의 대답
왜 진작에 몰랐니? 난 원래 이런 놈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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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진영이 구사하는 최악의 전술
[전쟁은 이겨놓고 싸워야 한다] ‘이이제이(以夷制夷)’라는 말이 생각키운다. 이회창이 이인제 따라배우기를 충실히 하고 있으니 4월 국민경선에서 깨진 이인제가 알아서 12월 대선을 다 해결해주는 듯 하다. “그거 4월에 이인제가 다 짚고 넘어간 거 재탕이잖어! 안그래?” 병법에 이르기를 선승이구전(先勝而求戰)라 했다. ‘이겨놓고 싸운다’는 말이다. 싸워서 이기려고 해서는 이미 늦다. 한 번 판이 짜여지고 나면 아무리 흔들어도 조금도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 수가 있다. 625 때 백마고지 전투가 그렇고, 1차 세계대전에서 프랑스에서의 솜므전투나 베르뎅전투가 그렇다. 전황이 요지부동의 교착상태에 빠져 벼라별 수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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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 도저히 이해가 안간다. @_@
도대체 왜 몽은 노를 안돕는 거죠? 왜 자꾸 이런저런 이유를 붙이는지. 최적절한 타이밍을 노리나? 아무리 객관적으로 보려해도, 공동정권은 첫느낌에 나눠먹기 식으로 들립니다. 재벌정책, 대북정책 등에서 몽에게 밀리면 노가 되도 이회창이랑 뭐가 다릅니까? 공동정권이 한마디로 지가 총리하겠단 뜻인가요? 도대체 발효는 언제 부터인지… 공동정권은 정말 폭탄입니다. 그래도 몽이랑 돌긴 돌아야 겠고… 역시 끝까지 몽은 몽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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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웃기 잖아. (i-i)
뭐야… ㅜㅜ 너무 웃기 잖아.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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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 도올
그니까, 뭐 어쩌라구… 재미없는데도 끝까지 보라구? 아.. 짜증.. 재미가 없다구? 난 어제 얼마나 살떨리면서 봤는데, 두시간이 후딱 가더라. 뭐야, 저 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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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짱이가 30마리도 안된단 말이오?
언빌리버블하오. 배짱이들은 다 꼭꼭 숨었나? 개미와 진딧물은 이해가 가는데, 배짱이가 너무 적구려.. 역시 환경을 보호해야 하오. ================================ ┼ ▨ 곤충채집 겨울방학 숙제 - 유비송신 ┼ │ 곤충 노래자랑 대회 직후 실시한 곤충채집 결과 │ │ 개미 38마리 │ 배짱이 29마리 하고 반토막 │ 진딧물 4마리 │ │ 곤충 노래자랑은 누가 잘했나? │ │ 개미 33마리 │ 배짱이 30마리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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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의 자충수?
가려서 안보이는데 ‘심판’, ‘선택’이라는 작은 글자가 옆에 있답니다. 혹시 간판쟁이가 이회창을 싫어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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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빼실분 이회창 후보 찍으세요
이회창 후보는 여러분의 살을 확실하게 빼 줄 급진적이고 과격한 정책을 과단성 있게 추진할 조짐이 보인다. 한반도에서 이라크에서와 같은 전쟁 공포를 만들어서 그로인해 생기는 경제적인 어려움과 정신적이 공포에 시달이며 늘어난 살로 고민하던 국민들은 175센티의 키에 몸무게 45k 정연씨의 예에서 보던 살빠지는 기적을 체험하게 할 것으로 보인다. 황인채 홈 http://myhome.naver.com/fastpace 이회창 후보는 이번 TV 토론회에서 북한이 핵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단정지었다. 왼손을 허리 뒷쪽으로 감추는 시늉을 하여 김정일이 후미진 곳에 핵을 몰래 감추고 있다는 제스처까지 해가며 남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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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채집 겨울방학 숙제
곤충 노래자랑 대회 직후 실시한 곤충채집 결과 개미 38마리 배짱이 29마리 하고 반토막 진딧물 4마리 곤충 노래자랑은 누가 잘했나? 개미 33마리 배짱이 30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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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이 명심해야할 토론 10계명
[선거환경의 지속적인 변화에 대응하라] 토론을 잘하고도 선거에 지는 경우는 많습니다. 문제는 토론 후 상대진영에서 토론 중의 특정 발언을 물고 늘어지며 흑색선전을 펴는 경우입니다. 이런 현상은 주로 선거 막판에 나타나는데 미국의 경우 선거브로커가 개입해서 작전 들어갑니다. 선거 초반에는 당연히 토론을 잘할수록 좋습니다. 처음에는 자기당 후보들과 경쟁합니다. 이념과 성향이 비슷한 경우 대부분 강경한 원칙주의자가 이깁니다. 원칙이 분명한데 말도 잘한다면 금상첨화지요. 문제는 선거전이 이어지면서 선거환경이 지속적으로 변한다는 점입니다. 우선 선수가 2, 3명으로 압축되는데 숫자가 적을수록 토론실력보다는 이미지싸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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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당원과 아줌마
어제 하나로통신 직원들이 회사 홍보차 어깨띠 두르고 강북지역의 어느 아파트단지에 나갔답니다. 근데 지나가던 아주머님이 하나로통신의 젊은 남자 직원을 불러서 “젊은 사람이 어째 생각도 없이 한나라당을 지지하냐?” 고 나무라시더랍니다. 같이 나간 하나로통신 직원들이 모두 웃었답니다. 지나가던 아주머님은 어깨띠에 쓴 “하나로” 를 “한나라”당으로 잘못 보고 말씀하신 거랍니다. 아주머님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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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게시족들은 상황을 불안하게 만들어야
낙관해도 안되고 비관해도 안되고 그 중간이 딱 좋겠지요. 유권자들 손바닥에 땀이 나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권영길 때문에 팽팽해졌다면 그도 좋은 것이지요. 하여간 정치는 배짱싸움입니다. 다시 반집승부로 가는 겁니다. 11월 28일 - 반집승부로 아슬아슬하게 갈 것이다. 12월 1일 - 어? 예상 외로 노무현이 앞서나가네? 한숨 돌렸군. 안심 12월 3일 - 권영길 절마 초를 칠거 같네. 이거 족됐다. 아슬아슬. 12월 4일 - 권영길 그런대로 해줬네. 됐어! 안심. 12월 5일 - 어? 권영길 오바가 넘 심한거 아녀? 아슬아슬.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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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낙관적.
학교에 와서 친구들에게 어제 토론회에 대해서 물었더니, 긴가민가하던 노무현 지지에서 권영길로 바꾼 애들이 꽤 많더군요. 그 애들이 특별히 진보적이어서 그런 것 같지는 않고, 그냥 시원하게 미국까서 좋았답니다. 님 말씀대로 노무현이 집권하고, 그 경쟁자로 민노당이 떠오르면 너무나 좋겠지만, 그러나 현실의 정치가 그렇게 산수 계산하듯이 딱딱 떨어집니까? 솔직히 어제의 노무현을 보고, 한나라 편향의 지지자들이 노무현으로 돌아섰을까요? 그리고 있다해도 권영길이 잠식한 부분을 벌충할까요? 이제 몽 꼬셔서 같이 영남 돌아야 합니다. 제발 권이 10%를 얻었는데, 노가 이에게 2~3%차로 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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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길 후보의 역할분담.. ^6
권영길 후보의 중요한 역할분담.. ^^ 어제의 TV토론에서 권영길 후보가 선전한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입니다.(개인적으로는 2002년이 민주노동당에게는 매우 뜻깊은 해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우선은 지난 지자체 선거에 이어 이번 대선에서 양강이 격돌하는 TV토론에 당당히 제 3의 후보로 나서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는 이번 대선을 통해 민주노동당의 대국민 입지를 강화시킴과 동시에 더욱 넓히는 전초기지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뿐만 아니라 TV토론에서의 권영길 후보의 선전은 민주노동당이 민주당을 견제하는 대안세력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시켜주는 계기가 되었다고 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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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권영길때매 걱정이 태산이 됨
조선일보에서 권영길 키우기 하는 이유를 알겠다. 이번에 노무현이 안된다면 권영길 좌익꼴통때문이다. 이쪽저쪽에서 떨어지는 콩고물 다 줏어먹겠다는 권영길의 심보가 눈에 훤히 보인다. 시대적 요구를 무시하고 인기에 취해 휘청되는 권영길을 누가 쫌 말려주오. 갸 때문에 이제 밤잠 설치게 되았네요. 이회창이 문제가 아니라 이제부텀 권영길이 문제여. 권이 노의 표를 야곰야곰 갉아먹는 소리가 너무 크게 들리네요. 이 사태를 우짭니까? 아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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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누가 이리될줄....
나 귀신이 느끼기엔 시상이 너무 숩소 아 거 머시기 뻔한 결과를 예상 하나 너무도 예상못한 결과를 수없이 봤거든 흐흐 참 내가 구신인게 붂….끄… 글치만서두 우리 국민 수준으로서리 오늘날 이런 희망이 ..결국 흘러야 알수 있지만은 현 수준에서는 어느정도 봐 줄만 하네 잘 해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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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의 고백
김무성(金武星) 한나라당 미디어대책위 본부장은 “이 후보의 원숙미가 돋보였다”면서 “국정수행능력이 극명하게 차별화돼 이 후보의 상대적 우위를 국민에게 보여줬으리라 생각한다”고 주장했고, 유승민 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장은 “4-5일쯤 지나면 단순지지율도 대등하게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연합뉴스) -–-–-–-–-–-–-–-–-–-–-–-–-–-–-–-–-–-–-–-–-–-–-–-– 한나라당 당료가 자기 입으로 4~5일 쯤 지나면 단순지지율도 대등하게 갈 것이라고 말하고 있는데 이건 두가지를 의미합니다. 단순지지율에서 현재 한나라당 후보가 열세이다. 오차범위 내의 대등한 정도에서 열세가 아니라 오차범위 밖의 현격한 열세이다. 이번 토론으로 이회창의 지지가 올라가서 4~5일 후에는 오차범위 안으로 대등한 열세 정도로 회복되기를 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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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
전북, 전남, 강원이 이상하군요. 적당히 대입하신 건 아닌지? 이회창 지지자가 노무현 지지자들 안심시키려고 낸 역정보의 가능성도 무시 못합니다. 우린 곧 죽어도 박빙입니다. *** │ 지 역 (이회창) : (노무현) │ 서울 38 51 │ 경기 36 48 │ 충청 39 45 │ 강원 32 45 │ 전북 12 70 │ 전남 10 75 │ 경북 62 30 │ 경남 52 35 │ 부산 50 39 │ 제주 32 48 │ 합 35 4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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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흐름 펌
대구 mbc에 친형이 기자로 있어 가끔씩 mbc에서 행한 여론조사 결과를 듣는데, 발표는 금지되어있고. 메모를 할수는 없어, 들은 대로 얘기하면 지 역 (이회창) : (노무현) 서울 38 51 경기 36 48 충청 39 45 강원 32 45 전북 12 70 전남 10 75 경북 62 30 경남 52 35 부산 50 39 제주 32 48 합 35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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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토론 총평 - 권영길 도우미 좋았고 노무현 무난히 잘했다.
오늘 토론은 원래 권영길이 먹는 라운드여서 사실 걱정을 많이 했는데, 권영길이 개인의 욕심을 자제하고 사회자역할을 잘 해주었다. 최고의 점수를 주어도 좋다. 100점 만점이다. 노무현은 걱정을 많이 했던데 비하면 양호했다. 몇가지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그런대로 과거의 나쁜 버릇을 고치는데 성공했다. 80점은 줄 수 있다. 이회창은 나름대로 선전하기는 했지만 역시 기본이 안되어 있다. 워낙 토론의 기본이 안되어 있는데 이걸 고치라고 지적해주면 이적행위가 될는지도 모르겠다. 큰 실수는 없었으므로 60점. 토론 후에 게시판을 훑어보니 노무현이 못했다는 사람들 많은데, 노후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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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순간도 안심하면 안됩니다.
전 솔직히 부산 사람들 못믿습니다. 총선 때는 바람 안불어서 졌나요? 진짜 12월 19일 투표장 가기 전에는 아무도 모름돠. 막판에 반 dj 막 일고 그러면, 이 사람들 ‘그래도 1번이지..” 이럴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그런 최악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도 지난 총선에서 얻은 35%보다는 높겠죠? 휴… *** 한나라당 자체 조사에서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는 군요. ㅜㅡ 역시 정신차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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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지 전망 (노하우 홈에서)
-“이후보의 지지도 하락은 끝장보기식 노선(no prisoner approach)이 유권자들에게 먹히고 있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12월 19일자 타임지 최신호는 “이회창 후보가 대선이 가까워오자 지지도에서 뒤떨어지고 있는 후보들과 같은 전형적인 양태를 보이고 있다”면서 “북한 핵문제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고수해 온 사람이 지난 주 학생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정일과 화해협력을 전제로 만날 수 있다고 발언한 것은 막판에 표를 모으려는 위장전술이며 쑈”라고 일침을 가했다. 타임지는 ‘한국 대선의 방향은 김정일의 핵위협에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달여있을 수도 있다’는 부제를 달고 “노무현 후보는 북한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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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선거 반드시 이겨야 한다
권영길라운드를 앞두고 이겨도 진보하고 져도 진보한다고 말하고 다니는 자칭 진보주의자 얼뜨기가 있다. 분명히 말한다. 이기면 진보하고 지면 퇴보한다. 참된 진보주의자의 지상명령은 첫 번째도 승리하는 것이고 두 번째도 승리하는 것이다. 우리는 패배해 왔다. 지자체 선거에 패배하였고 지난 총선에서도 패배하였다. 97년 대선은 산술적 승리를 얻어내긴 했으나 사실상 비긴 것이다. 자민련과의 야합, 이인제의 도우미 역할, 40퍼센트 대통령, 이건 우리의 승리가 아니라 적들의 실패일 뿐이다. 진정한 의미에서 말한다면 우리는 단군이래 단 한번도 이겨보지 못했다. 박정희 20년간 우리는 줄곧 패배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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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만화, 효순아 미선아
**황인채 홈 http://myhome.naver.com/fastp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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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가 자민련으로 간 이유는.
제 생각으로는 너무 간단한데요… 지가 사람이면, 한나라당으로 바로 들어갈 수 있겠습니까? 자민련은 징검다리. 오늘 기사 났어요. 이회창이라고 확실히 말하진 않지만, 급진세력의 집권을 막기위해서, 어느 한 후보를 지지하긴 할 거라구.. 걔가 권영길을 밀겠습니까, 이한동을 밀겠습니까, 호국당의 스님(기호 6번 이던가?)을 밀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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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 보리의 대부분
마귀의 외침으로…. 우웨…..에엑 보리문도 들은 아 시바 누구찍냐고 물으면 대부분이 회충인데 그이유가 머시냐 배운넘이나 안배운 넘이나 마카 한목소린데 근자 듣기로는 아인인간도 더러 있더라마는 한번도 본적은 없다 아이 햄요 오번에는 누가 좋으까요 요번 대선에는 누가 되겠는교 니는 우예 생각 하노 주깨먼 주깨는 데로 회충이다 아 시바 충이 굶어 죽으까바 이 시밤들이 마카 똑같은 소리로 당근이 회충이지 왜???????? 아 듣지도 안한다 묻지도 않는다 무조건 창이다 아 왜??????? 그노무라야 여그에 쪼매 더온단다 더러븐 시바///….. 에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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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초반판세 분석- 예상 외의 대혼전
무차별 네거티브는 애비 부시가 예전에 써먹은 기억이 나는군요. 네거티브 자체에 별 의미는 없고 깜짝쇼입니다. 욕쟁이 할머니 국밥집 비슷한 거지요. 노무현으로 향하는 유권자의 시선을 조기차단하고 주도권을 장악하자는 심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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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판세 분석- 예상 외의 대혼전
좀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피를 말리는 반집승부를 예상하고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예상 못한 이변이 벌어지고 있다. 이회창은 대세론을 등에업고 출주기가 열리자 마자 뛰쳐나가는 선행마다. 반면 노무현은 막판 직선주로에서 대역전을 노리는 전형적인 추입마 체질이다. 이러한 기본 구도를 놓고 정몽준보트와 이인제보트가 턴 마크를 앞두고 선보이는 인빠지기와 휘감기 묘기가 기대되었다. 그런데 상황이 좀 ‘아햏햏’하게 가고 있다. 전문가도 예상 못할 혼전이 벌어지고 있다. 이회창은 당연히 인코스의 잇점을 살려 선행하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돌연 주로변경을 해서 노무현의 앞을 막는 진로방해를 시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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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바보같은 칼럼이군요.
내노라 하는 일간신문에서 이런 유치한 글을 싣다니 한심할 뿐입니다. 이회창 지지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해낸게 고작 이런 유치한 이야기인가 봅니다. 익명성이 보장되는 인터넷 여론조사는 대개 노와 이의 비율이 7 : 3 정도로 나옵니다. 인터넷으로 조사하는데 누가 압박한대요? 인터넷은 언제라도 비밀투표입니다. 인터넷은 대부분 젊은이들이 이용하고 있지요. 사실이고 자시고 그런게 어디 있습니까? 멍청한 수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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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사실이면 심각한 거 아닌가요?
중앙일보입니다. 물론 노무현 흠집내려고 만든 게 너무 뻔하긴 하지만, 조금이라도 사실성이 있다면, 문제가 있지 않나요? 대학 졸업한 지가 오래되서 감각이 떨어졌는지, 전 도통… *** 정치 프리즘] 대선과 감춰진 여론 선거가 접전 양상을 띠면서 한때 풀죽었던 구여권 지지자들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누가 이기느냐 내기도 심심찮다. 동창모임 등에선 모의(模擬)투표가 한창이다. . 대학생 모의투표는 이른바 감성(感性)세대의 성향을 짐작케 해준다. 경기도 내 K대학 李모 교수는 “지난주 강의 때 ‘전날 과에서 모의투표를 실시했는데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 지지표는 없었다’는 말을 들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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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대앞 이회창 연설회!(펌 최고 인기글)
작성자 철가방 작성일 2002-12-01 17:38 IP주소 211.32.153.6 조회수 5 부산 사시는 분들은 경성대앞이 얼마나 복잡한지 아실겁니다. 차량 두대는 경성대 쪽에서 부경대를 바라보며 서있고(한대는 연설차, 한대 는 영상차량), 경성대쪽에 200여명 반대쪽에 500여명 모여 있군요. 남녀 비율은 8:2, 나이는 평균 50여세 내 나이가 44인데 주위를 아무리 둘 러봐도 나보다 어린 사람이 보이질 않는군요, 지나가는 관심없는 학생들을 빼고는… 여기 지역구가 남구인데 김무성 의원 지역구입니다. 아마 김무성 오늘 엄 청 깨질겁니다. 왜냐구요? 아래를 잘 읽어보세요! 경성대 대로변에서 제일 가까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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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깁니다. (전체 펌)
아래는 어떤분이 여기 게시판에 올려주신 글인데요. 너무 웃겨서 여기저기 퍼나르려구요..^^ 근데 기왕이면 해당 기사 출처를 정확히 병기하면 더 좋을것 같아서요.. 왜냐면 실화인지 의심하는 사람들도 있어서리 …아래 내용이 올라온 기사 어딨는지 아시는 분 리플 부탁드려요. -–-–-–-–-–-–-–-–-–-–-–-–-–-–-–-–-–-–-–-–-– (충남 천안 유세 연설에서) 이회창 : “나와 노무현 후보중 누가 더 헌정치인이냐” 동원청중 : “이회창” 이회창 : “허허 말씀을 잘 못알아 들으시네..” (한겨레) (수원 영동시장 유세에서) 박종희 대표비서실장 : “12월 19일 우리는 누구를 심판해야 합니까” 동원 아줌마들 : “이회창” 박종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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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민이 맞습니다.
제가 오타를 냈군요. 하지만 김동렬씨가 자꾸 또 오해를 하는데 황정민씨는 시청자의 탓으로 돌리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오해의 소지가 있을 표현의 오류는 사과했고 이렇게 많은 분들이 분개하는데 희망을 보았다고 했습니다. 물론 김동렬씨 말처럼 KBS는 미국편이죠. 시위의 과격성에 초점이 맞추어 졌으니까요. 하지만 그 것이 더욱더 황정민 아나운서에게 자괴감을 주었다고 봅니다. 그러니 부끄럽다는 표현이 거칠게 나왔지요. 분명한것은 김동렬씨의 글처럼 전후사정 모르면서 황정미 아나운서가 반미시위를 부끄럽다고 말했다고 표현하는 것은 잘 못 되었다고 봅니다. 다시 말하지만 황정민 아나운서가 어떤 아나운서였나. 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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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황수정 아님
중요한 점은 그 보도 내용이 부정적(최소한 긍정적이지 못한)인 관점을 가지고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시위의 과격성에 초점을 맞추어 편집한 뉴스 끝에 “보기에 부끄럽습니다.”라는 멘트가 긍정적으로 받아 들여지지 않았는데 이를 시청자의 탓으로 돌리는 것은 잘못이죠. 황정민의 변명에 불과합니다. 황정민의 멘트는 과격한 시위를 부끄러워 한 것으로 봅니다. 황정민의 속마음이 어떻더라도 KBS는 미국편에 줄 섰습니다. ================================ ┼ ▨ 황수정 아나운서 - O ┼ │ 황수정 아나운서의 “보기에 부끄럽다”말은 행동하지 못 하고 보도만 하고 있는 │ 자신이 부끄럽다는 뜻이었습니다. 황수정 아나운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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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정 아나운서
황수정 아나운서의 “보기에 부끄럽다”말은 행동하지 못 하고 보도만 하고 있는 자신이 부끄럽다는 뜻이었습니다. 황수정 아나운서가 여태껏 우리에게 보여왔던 모습은 정말로 진실, 솔짃한 아나운서의 모습이었습니다. 김동렬씨가 뭔가 오해하고 있는 듯 해서 적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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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들을 어찌해야..
제가 다니는 젊은 2,30대 여성이 대부분인 사이트에 제가 이런 글을 올렸습니다. 이 동네에서는 이회창은 아예 취급도 안하고, 권-노를 고민하는 분위깁니다. 제가 이런 글을 썼습니다. *** 개혁파가 상당히 많으신 이곳분들 중에는 이 문제를 고민하시는 분이 꽤 계시리라고 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 두 후보가 모두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유럽의 대선에서는 예비선거와 결선투표라는 것이 있다고 합니다. 우선 여러 개의 군소정당이 모두 나와서 예비선거를 치릅니다. 그러나 과반수 이상을 득표하는 후보가 없다면, 1위와 2위만을 두고 다시 결선 투표를 하는 것이죠.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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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재미있네요..^^
동렬님.. 어디에서 이런 자료를 다 찾아오시고..^^ 잼있습니다..^^ ================================ ┼ ▨ 맨 아래 까지 보시오. - 김동렬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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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까지의 글 중에서
이제까지 동렬님의 글 중에서 최고입니다. 오늘 광화문에 나가진 못했지만, 마치 6월처럼 가슴이 두근거리는 군요. … .. .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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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1만 인파의 외침이 조중동의 귀에도 들렸을까?
광화문 1만 인파의 외침이 조중동의 귀에도 들렸을까? “효순이와 미선이를 살려내라” 월드컵 그날의 함성이 아직도 귀에 생생한데 다시 광화문에 함성이 메아리친다. “효순이를 살려내라! 미선이를 살려내라.” 초, 중학생부터 50대 아저씨까지 손에 손에 촛불을 들고 조용하면서도 힘있게 외쳤다. 공룡같이 버티고 선 광화문 동아일보 사옥과 조선일보 사옥은 그래도 말이 없었다. 그들의 귀에는 정녕 이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 것일까? ‘앙마’라는 이름의 어느 네티즌이 게시판에 올린 작은 하나의 반딧불이 그 사이에 새끼를 쳤다. 소망의 반딧불이 온라인을 타고 번식하여 1만개이다. 촛불잔치다. 리본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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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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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씨와 김씨는 누군가?
이인제 민주당 고문(1948년12월11일ㆍ양력) . . (상략) ” 정씨나 김씨의 조언은 피하는 것이 상책이다.” -–-—-> 김씨는 김윤수 특보를 가리킨다. 걔말대로 음모론이며 색깔론 피다가 이인제 피박썼다. 정씨는 정몽준이다. 그나마 정씨를 안따라가서 우스운 꼴은 면했다. 국통 21로 갔다가, 노무현으로 단일화되면 또 피박쓰는 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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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권 후보들의 올해 '운'에
올 1월에 ‘주간한국’에 기재된 기사중에 2002년 대권 후보들의 올해 ‘운’에 대한 기사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와서 다시 읽어보니… 신기하게 맞는 구절이 많군여… 심심풀이?로 한번 읽어들 보시져…(펌) 김종필 자민련 총재(1926년1월7일ㆍ양력) “올 해의 운은 여러 모로 주변을 잘 살피고 처신을 잘 해야 이롭다. 사람들로 인해 구설을 당하게 되거나 근심스러운 일들을 겪게 되리니 혼자서 은밀히 진행함이 오히려 이롭다. 역마가 발동을 하여 먼 타향에서 일을 하게 될 기회가 올 수도 있다. 아니면 이사를 하거나 거처를 변동하는 일이 있으리니 옮기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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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의 본질
‘도시의 공기는 인간을 자유롭게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부르조아는 성 안에 사는 사람이라는 뜻인데 자유로운 도시민을 의미합니다. 여기서 본질은 자유입니다. 자유는 권리와 의무를 수반하며 그 개인의 권리와 의무가 확대된 것이 곧 국가입니다. 즉 도시가 국가를 만든 거죠. 그런데 프로레타리아도 원래는 도시의 자유민을 의미합니다. 프로레타리아는 ‘자식을 불려서 국가에 기여하는 사람’이란 뜻인데 세금 낼 돈도 없으면 자식이라도 많이 나아서 국가에 기여하라는 뜻으로 생겨난 말입니다. 다른 점이 있다면 부르조아는 근대도시이고 프로레타리아트는 고대도시민이라는 정도이죠. 부르조아냐 프로레타리아냐를 떠나서 국가의 형성이 도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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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과 광종황제의 기이한 만남
(사진설명)’제국의 아침’ 72회분 화면에 광종황제 역의 김상중씨가 탄 백마에 ‘노’자와 ‘2’자(오른쪽사진)가 낙인으로 새겨져있다. 광종황제가 입은 갑옷과 두건의 색깔도 노무현을 나타내는 노란색이다. [드라마 속 임금님 백마에 ‘노’자 선명, 당선 징조! ] 고려 4대 황제 광종의 이야기를 다루는 KBS 드라마 이 화제가 되고 있다. KBS는 일부 간부진이 한나라당에 줄을 섰기 때문에 이미 방송돼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렸던 내용을 삭제했다. 문제의 드라마는 지난 10일 KBS 1TV에서 방송된 72회분이다. 고려 4대 임금 광종황제가 백마를 타고 거리를 순시하는 장면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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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 상
안녕하십니까. ‘명 상’ 에 관한 글을 잘 읽었습니다. 일단 완결하신 것인지 지금도 계속 업데이트하고 계신 중인지 궁금합니다. 그럼 평안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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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가 알려준 히트작 아이디어
“창” 뽀게는 사이트와 리플들…웃김 http://www.bennet.co.kr./index.html 요 사이트 가면 팝업창이 뜹니다.. -–-–-–-–-–-–-–-–-–-–-–-–-–-–-–-–-–-–-–-–-—- *\* POP-UP 창 **** 오늘 하루 창 완전히 죽이기 (계속 나오는 건 창 마음입니다) ㅁ close 창뽀겜 -–-–-–-–-–-–-–-–-–-–-–-–-–-–-–-–-–-–-–-–-—- 그리구 게시판에 있는 글과 리플들…. 이 홈피를 선거법상 후보비방행위로 고소합니다. 조회수 : 251 글쓴이 : 선관위 작성일 : 2002년 11월 28일 13:05:51 오늘 하루 ‘창’완전히 죽이기^^ 그런데, 자꾸만 살아나요 포와로 : 불사의 저 창이 하는 역할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_-; 선관위 : 홈피 담당자는 저 창을 완전히 죽여주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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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아래 까지 보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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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분권형대통령제를 지지한다.
[권력분산의 대의명분에 맞다] 저는 내각제 지지자로서 권력분산의 대의에 맞는 분권형 대통령제 개헌공약을 환영합니다. 분권형 대통령제를 한마디로 설명하면 먼저 총리를 해서 검증을 받고 난 다음 대통령에 도전하게 하는 제도입니다. 이 원리의 의미로 두가지를 들 수 있는데 첫째는 레임덕을 없애므로서 권력이양이 순조로와진다는 점입니다. 둘째는 단계적인 검증과정을 통하여 인물을 키워준다는 점입니다. YS와 DJ정권의 경험으로 봐서 임기 5년의 단임제로는 레임덕으로 인한 권력공백을 피할 수 없습니다. 분권형대통령제에서는 이전 정권의 총리가 차기 대통령의 유력한 후보가 되므로 불확실성을 제거하여 권력공백을 줄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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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독 정지영 - 내가 盧후보를 지지하는 이유
내가 盧후보를 지지하는 이유 나는 정치학자도 사회학자도 아니기 때문에 ‘노무현을 지지하는 이유’를 논리적이고 분석적으로 제시할 능력이 부족하다. 그래서 지극히 상식적이고 정서적으로 얘기하고자 한다. 후보단일화 이후의 여론조사에서 노무현 후보 대 이회창 후보의 지지율이 41~43% 대 33~35%로 나타나고 있다. 솔직히 말해서 나는 이 수치를 이해할 수 없다. 노사갈등, 빈부갈등, 남북갈등, 동서갈등을 원하는 사람들이 우리 주위에 30% 이상이나 살고 있다는 것을 정말 이해 할 수 없다. 남북대치정국보다는 남북화해정국을 유지하고, 금융시스템 혹은 기업의 구조적 취약성을 개선하여 정세안정을 바탕으로 국제신용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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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떨리는 3주가 기다린다!!!
노무현은 후보 단일화 여론조사 발표직전에 코를 드르렁 드르렁 골아대며 배짱 좋게 잘 수 있는 사람인지 모르지만, 그 지지자인 나는 초 살얼음입니다. 딴나라당이 도청 사건 들고 나왔네요. 조중동은 이미 탑으로 뽑았어요. 얼마나 미친듯이 잡고 늘어질 것이냔 말입니다. 전 앞으로의 3주를 생각만 해도 지끈지끈 합니다. 개인적으론 질 변수보다는 이길 변수가 더 많이 남았다고 보지만, 저것들이 말이 안되는 강아지 집단들이어서… 민노당 사람들은 좋겠다. 얼마나 재미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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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따 노무현은 언제나 불안하다
Untitled [왕따 노무현은 언제나 불안하다] “노무현으로는 불안하다.” “왜?” “왕따니깐. “ 누가 노무현을 왕따시키지? “조중동이 노무현을 왕따시킨다. 이나라를 손아귀에 움켜쥐고 있는 기득권세력이 노무현을 왕따시킨다. 관료들과 재벌들이 노무현을 왕따시킨다. 그러므로 돈 없고, 백 없고, 학벌 없고, 지역 없고, 힘 없는 노무현으로는 불안할 수 밖에.” 이것이 그들의 논리다. 조중동의 논리요 한나라당의 논리다. “왕따 노무현은 언제나 불안하다.” “왜?” “이 나라를 사실 상 장악하고 있는 우리 조중동이 지속적으로 갈굴 것이니까.” “그래도 견뎌내면? 노무현이 후단협의 흔들기에도 용기있게 버티듯이 수구세력들의 총반격을 당하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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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사이버 알바의 고백!(펌)
아래 글은 퍼온글입니다 ^^* -–-–-–-–-–-–-–-—- 부끄럽지만… 너무 뒤늦게 사죄를 드립니다. 저는… 4년전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당시 신한국당이었나? 암튼..) 알바로 약 3주간 일을 했습니다. 28살로 대학 3학년 재학중이었죠… 우선 과정부터 말씀드리자면… 당시… 전 하이텔 PC통신 구인구직 게시판에… 문서입력 아르바이트를 구한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하루 쯤 지났을까… 왠 남자가 전화를 걸어왔는데… 첫 마디가… 대뜸 “고향이 어딥니까?”라는 거였습니다. 나 : “충청돈디유” 남자 : “전라도와 연관이 있습니까?” 나 : “없는디유…” 남자 : “전라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요?” 나 : “별 생각 없는디.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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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승의 찬스가 왔다
분권형 대통령제를 정몽준과 국통21이 꼭 관철시키겠다는게 아니다 그들은 민주당과 노무현이 깨끗이 승복한 정몽준에게 대접을 하는 시늉이라도 하란 말이다 노무현에게 대통령직도 양보하고 당선을 위해서 까지 뛰는데 아무런 보상도 없다면 자신의 지지자들에게 뭐라 설득할 것인가 자민련도 내각제를 보장받고 충분히 자존심을 세우면서 민주당과 공조했다 민주당은 국통21의 자존심을 자민련보다 더 세워줘야한다 국통21측은 다음 총선의 위해서 자신들에게 분명한 정책이 있는 정당이라는걸 국민들에게 보여줘야한다 분권제가 자신들이 반드시 관철시켜야할 정책이 아니라 정당으로 인정해달라는는 표현이다 그들이 우리에게 자신들 지지율의 60% 줬다는걸 잊어선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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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서울역 조촐했습니다.
옛날 10만 군중이 집결했을 때를 생각하면 격세지감으로 1000여명이 모였지만 열기는 높았습니다. 늦게 가서 임종석은 못 보고 노짱 연설 뒷부분과 문짝 멍짱 연설을 들었는데 멍짱이 연설은 잘하더군요. 구수하게 그만하면 국회의원에 출마해도 되겠습디다. 문짝은 장관해도 되겠고. 아무러나 이주일보다야 낫지. 창 닫으러 간 김동길보다 백배 낫고. 구심력 - 알맹이는 가운데 노른자위로 모이고 원심력 - 허접쓰레기는 창가로 모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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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나는 오늘부터 매일 창 죽이기
날도 추운데 창은 확실히 닫아버리기 오늘은 방문할때 마다 창 죽이기 창은 보이는데로 죽이기 창은 그때그때 죽여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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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전2
조선일보 “한번만 창 띄우기” 동아일보(동아일보는 두 개가 교대로 뜹니다.) “오늘은 이창을 띄우지 않음” “한번만 창 띄우기” 중앙일보 “오늘 하루 이창 열지않음” 한국일보 “오늘하루 이벤트창 안보기” 경향신문 “오늘은 그만 열기” 문화일보 “하루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 세계일보 “오늘하루 이창을 띄우지 않음” 경북일보 “하루동안 이 창을 열지않음” 광주일보 “하루동안 이창을 띄우지 않음” 영남일보 “다음부터 공지사항 띄우지 않음” 한국경제 “하루동안 이 창 열지 않기” 내외경제 “하루 이창을 열지 않음” 매일경제(이코노미) “다음부터는 이창을 열지 않음” 오마이뉴스 “24시간 내에 이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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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권영길 이회창은 어제 토론효과 2프로입니다.
어제 토론 덕분에 권영길 이회창 각 2프로 올라갔는데 곧 원위치 합니다. ================================ ┼ ▨ 솔직히 불안합니다. - 탱글이 ┼ │ 지금 각종 여론조사에서 5% 정도 앞서고 있군요. │ 그런데 저는 안심이 안되네요.. │ │ 우선 부산/경남은 몰라도 대구/경북은 역선택을 했을 지도 모른다고 봅니다. │ 즉 지금 지지율에 어느 정도 거품이 끼어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 오늘자 한국일보가 그런 뉘앙스를 풍기더군요. │ 지지도, 그 중 특히 대구/경북 지지도 차가 하루만에 줄어든다고 말입니다. │ │ 지금 지지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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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에 노무현 보러 갑시다 오늘 7시
현재 참가자 2명 예상..! 저녁 7시 5분 서울역 집결한다 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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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회창의 당선가능성이 높다고 말하는가?
왜 이회창의 당선가능성이 높다고 말하는가? 동기부여를 위한 포지션의 결정이다. 여론조사에 이회창의 당선가능성이 높게 나오는 이유를 묻는 메일을 받았기에 답합니다. 여론조사는 실제의 당선가능성에 대한 조사가 아니라 유권자들의 심리적 태도에 대한 조사입니다. 몇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단일화의 효과가 널리 알려지지 않았다. 정몽준이 적극적으로 노무현을 도울 것인지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 영남에서 과연 노풍이 일어날 것인지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 충청민심의 향방이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결정적으로 다섯 번째 이유는 노무현 지지자들의 동기부여와 관련이 있습니다. 유권자들이 이번 선거에 임하여 자신의 포지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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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자뽑은 조선일보
[노하우 펌] 린이아빠의 대발견 신문 열때 광고 팝업창 뜰 때 한 번 비교해 보세요 정말 웃깁니다. 창닫기 문구가 다른 언론사는 물론 대부분의 사이트가 대체로 “다시는 창 안띄우기” “오늘은 창 안띄우기” “이후로는 이 창을 띄우지 않음” 뭐 이게 정상이잖아요? 조선일보는 뭔지 아세요…..?ㅋㅋㅋ 정말 애절합니다….저렇게까지.. 아니 이렇게 세세한 것 까지..치밀합니다. 아니 무섭습니다….. . . “오늘 한번만 창 띄우기”. . 확인해보세요….. . 동아일보도 마찬가집니다,. 두개의 팝업창이 교대로 뜨는데… 하나는 “오늘은 이 창을 띄우지 않음” 또 하나는 “한번만 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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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길의 적절한 선택
(김원길 홈페이지에 있다는 문제의 밝힘증사진) 누구든 자신이 처한 입장에서 자기 이익을 극대화 하는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이다. 동교동 자금책 김원길은 원래 장관 할 사람이지 정치 할 사람은 아니다. 노무현과는 이미 정치적으로 갈라섰다. 노무현이 장관 한자리 안준다는거 본인이 잘 알고 있다. 원래 정치인 체질이 아니라서 국회의원은 못하겠고 김대중정권 들어 마음에 없는 보사부장관을 하기는 했는데 장관노릇 잘 못해서 욕만 잔뜩 먹었다. 그의 일생의 소원은 빛나는 장관으로 큰 업적을 남기는 것이다. 재경부장관 따위를 하고 싶어서 한나라당으로 간 것이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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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일단 껴안았다면 뽀뽀라도 해야죠.
정치력에 달렸습니다. 김대중이 이곳저곳에서 영입한 낡은 인물들이 죄 한나라당으로 빨려들어가는 것을 보면서 느끼는 것이지만 김대중은 결국 자기 편한대로 한 것입니다. 노무현도 마찬가지입니다. 편의를 쫓아가면 김대중처럼 망가질 것이고 그 바탕에 철학이 있다면 김원길처럼 쓰레기가 제 발로 떠나줄 것입니다. 김대중은 김영삼을 포용 못했습니다. 김대중이 김영삼을 껴안아서 망가진 것도 아니고 껴안지 않아서 망가진 것도 아닙니다. 그만한 그릇이 못되었기 때문에 망가진 것입니다. 노무현은 김대중보다 낫다고 보지만 과연 나을지 해봐야 알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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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동식 PDA 등장! 인기 캡
Untitled 네티즌 사이에서 수동식 PDA가 등장, 눈길을 모으고 있다. 한번만 보면 그 인상적인 외관과 기발한 설명에 배꼽을 잡고 웃고 만다는 것. 화제의 ‘수동식 PDA‘는 현재 몇몇 유머게시판을 장악하며 최고 인기 상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하나포스닷컴 유머나라에도 ‘수동식 PDA의 모든 것을 밝힌다‘라는 제목으로 이 PDA가 소개 됐다. 한손으로 가볍게 쥘 수 있는 날씬한 디자인의 이 PDA는 본체와 스타일러스펜, 고정집게, 확장 클립으로 구성돼 있다. 설명서가 너무나 상세하여 꼼꼼히 읽어야 하는 불편이 있지만, 자세히 읽다보면 놀랄 만한 기능이 곳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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껴안은 후에는 어케되지요?
동렬님의 글은 언제나 후련합니다. 그러나 이번 글은 집권의 당위성만을 말씀하신듯 무조건 껴안아서 나중엔 어떻하지요? 답 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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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서프라이즈에도 올리지..참 그 날자는 언제?
응애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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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하우 펌 린이아빠의 대발견
어제밤 늦게 신문들 훑어 보다가 발견한건데.. 혹시 못보신 분 계시면 한번 보고 웃으시라고요… 안그래도 웃을일 많은 요즈음이지만 다시한번 수구언론의 노력이 정말 무섭습니다. ///////////////////////////////////// 신문 열때 광고 팝업창 뜰 때 한 번 비교해 보세요 정말 웃깁니다. 창닫기 문구가 다른 언론사는 물론 대부분의 사이트가 대체로 “다시는 창 안띄우기” “오늘은 창 안띄우기” “이후로는 이 창을 띄우지 않음” “오늘하루 창 안띄우기” “오늘 하루 이창을 열지 않음 “ 뭐 이게 정상이잖아요? 한글 구조상으로도.. 조선일보는 뭔지 아세요…..?ㅋㅋㅋ 정말 애절합니다….저렇게까지.. 아니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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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멸의 정치 청산이 이번 대선의 화두가 되어야 한다.
시민K (shiminK@freechal.com) 2002/11/26(화) ‘환멸의 정치’ 청산이 이번 대선의 ‘화두’가 되어야 한다. 김원길 의원은 야당이 하고 싶어 한나라당으로 간 것인가? 또다시 두 마리의 철새가 날아간다. 김원길 철새. 박상규 철새. 박상규 철새의 경우는 일단 제외시키자. 이번 철새 행로는 김원길 철새의 경우만 따지더라도 할말이 너무 많다. 그렇지만, 철새들을 향한 그 무수한 말들이 대체 무슨 소용이 있을까. 김원길 철새의 이번 행로는 오히려 지사적으로 보인다. 그의 이번 철새행로는 아무래도 야당을 하고 싶어서 시작한 듯 싶어서 그렇다. 민주당의 노무현 흔들기와 후단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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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도올인터뷰
배문성 기자/msbae@munhwa.co.kr 12월 2일부터 문화일보 기자생활을 시작하는 도올 김용옥(54)씨를 지난 22일 문화일보 편집국에서 만났다. 이번이 생애 두번째 ‘취직’이라고 감회를 밝힌 도올은 문화일보 편집국 기자들과 수인사를 나누면서 “주관적인 가치판단을 분명하게 드러내고 책임지는 기사를 쓰겠다”고 말했다. 도올은 특별한 취재분야를 정하지 않고 한국 사회 각분야를 자유롭게 취재하고 다양한 방식의 기사를 출고할 예정이다. ―평소 기자가 어떻게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부분이 있는지. “지금 언론은 지나치게 낡은 이데올로기에 갇혀 있다. 진보냐 보수냐, 좌냐 우냐로 나누어진 이념적 틀에서 벗어나야 한다. 보다 자유롭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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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캐럴임돠.
가사에 주의해서 노래를 들어보세요. http://www.user24.co.kr/cgi-bin/bbs/data/db36/16000001194_W.wma 오늘 기분좋은 서설이 내렸군요. 선물임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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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신당 창당공약이 적절할듯
정몽준 방안으로 하자면 개헌을 해야 하는데 쉽지 않은 일이고 한나라당에서 영구집권음모라고 하겠지요. 정몽준의 제안도 가치가 있긴 한데 단일화 하기 전에 단일화를 위한 전제조건으로 내걸었어야지 이미 단일화가 이루어진 지금은 버스 지나간 뒤에 손흔들기라서 지금은 어느 정도 판이 짜여지고 유권자들은 마음도 정리가 되어있는데 다시 새로이 논란을 일으키는 것은 시기선택상 적절하지 않다고 봅니다. 진보 대 보수 구도를 실현하고 지역갈등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의원내각제로 가는 것이 제일 좋고 분권형 대통령제 등 다양한 방법이 있긴 한데 이미 버스는 출발했다고 봅니다. 이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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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정몽준이 내치대통령을 바라는데 어떡하죠?
솔직히 말해서 이번 단일화는 노무현의 일방적인 양보에 의해 된 거라 생각합니다. 결과적으로 승복하는 모습을 몽이 보여주었지만.. 그것 빼곤 머 그가 한 일이 있나요? 그런데 국방외교 등등 실속없는 일은 대통령이 하고 경제를 포함한 모든 내치를 총리인 지가 하겠다고 나서는데 이거 어떡하죠? 바보가 욕심이 너무 많은 것 같아요. 노무현이 대통령 되면 우리나라 바꿔야 할 것들 투성이인데 몽이 실질적인 대통령이 되겠다는 건 말이 안되잖아요. 아무래도 몽의 개헌제안으로 인해 또 문제가 발생할 듯 합니다. 예전에 노무현이 제안한 책임총리는 묵살하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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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김(兩金)씨의 전철을 밟지 말라!!
노후보에 드리는 고언 - 정몽준과 꼭 붙어 다니기를! [31년 만에 돌아온 양자대결] 아름다운 장면은 31년 전에도 있었다. 71년 신민당 전당대회에서 이철승과 연대한 김대중이 승리하였고 김영삼은 결과에 승복했다. 단상에 나란히 서서 만세를 부르는 그 순간은 빛났다. 그러나 뒤끝이 좋지 못했다. 김대중후보가 호남선을 타면 김영삼은 영남지역을 도는 식이었다. 김대중은 대도시를 중심으로 화려한 유세를 벌였고 김영삼은 영남의 산간벽지를 누비며 고생했다. 결과적으로 김영삼의 김대중지원은 큰 효과를 발휘하지 못했다. 무엇이 잘못되었을까? 김영삼이 최선을 다해 김대중을 돕지 않았을까? 아니다. 승자인 김대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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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녕, 죽으면 죽으리라
시민K (shiminK@freechal.com) 2002/11/25(월) “정녕, 죽으면 죽으리라.” 구약성경의 이야기이다. 기원전 바벨론 왕국에 ‘아하수에로’라는 왕이 있었다. 왕은 자신의 충복 ‘하만’을 총리대신의 자리에 앉혀서 왕권에 버금가는 권력을 부여했고 왕국의 모든 백성들은 그에게 무릎을 꿇고 절을 했지만, ‘모르드개’라는 유대사람은 결코 그에게 무릎을 꿇지도 절을 하지도 않았다. ‘하만’은 이에 분개하여 ‘모르드개’를 비롯한 모든 유대인을 멸족시켜버리려는 음모를 진행시킨다. 모르드개가 딸처럼 키운 ‘에스더’라는 유대 처녀는 강제적으로 후궁을 차출하는 바벨론 왕국의 횡포로 왕궁에 들어가 있었지만, 후궁으로서 왕에게 간택되기 위해서는 1년 동안의 준비기간을 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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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단일화 때문에 대통령된다??
아직 미리 예상하기는 이를지는 모르지만 만약 노무현후보가 대통령이 된다면 정몽준씨가 너무나 큰 역할을 하는겁니다. 노무현후보를 지지해서라기보다 이번 후보단일화의 가장 큰의미는 젊은층에게 정치에 대한 관심을 북돋아 줬다는데에 가장 큰 의미가 있습니다. 지난 국회의원 선거와는 전혀 딴판입니다. 젊은층도 정치적인 책임의식을 조금씩은 느끼게 된것 같습니다. 월드컵과 대통령선거… 50 - 100년후에 보면 대한민국의 2002년은 하나의 큰 전환점이 될것 같습니다. 구세대의 몰락과 신세대의 태동이라고 할까.. (표현력이 모자라네요..) 암튼 젊은사람의 한 사람으로 굉장히 기쁩니다. 앞으로의 양자구도가 참 재미있게 전개 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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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드립니다.
며칠전 10프로 이상 벌어지기를 기대한다고 써놓긴 했지만 TV토론을 죽쑤고 (솔직히 이미지싸움인 TV토론의 속성으로 볼 때 노후보가 썩 잘 한 것은 아님) 5프로 정도의 차이만 벌어지면 정치적으로 유의미한 승리라고 생각했는데 오늘 오전 조중동에 한겨레마저 정몽준의 우세를 보도하자 흥분한 한 친구가 “김민새 이 개새끼!!!!!”하고 고래고래 소리질렀는데 “뭐? 오전 조사에 정몽준이 우세하다고? 그렇다면 틀림없이 노무현 승리한다는 증거다” 하고 큰소리 쳐 진정시켜놓고 위대한 우리 국민들에 대한 평소의 믿음이 있었긴 하지만 5프로 이상 안벌어지면 가위바위보로 이긴거나 다름없는데 정치적인 의미가 있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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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개쌔끼들...다 죽여야한다.
정말이지.. 이넘의 땅덩어리..언제까지.. 미국놈들에게 휘둘리고 살아야 하는지.. 미군이 문제가 아니라..미국이 문제다.. 미국…개새끼들… ================================ ┼ ▨ 미군 여중생을 한번치고 확인살인한 것으로 밝혀져.. - 김동렬 ┼ │ 기고자: 이기환(52) 26일 mbc pd수첩에서 증언할 예정 │ │ 아래의 내용은 한겨레신문 게시판에 있는 내용입니다.. │ ===================================================================== │ “전후진 반복하며 확인 압살했다” │ 탱크조종 전문가 이기환씨 충격보고서 통해 주장 │ │ 최근 육군 기갑 학교를 졸업해 월남전에서 장갑차파견대로 활동한 바 있는 장 │ 갑차·탱크 조종 전문가 한 명이 여중생 사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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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단일후보 결정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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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만약엔 전 정몽준이 단일후보가 된다면
이회창을 찍어줄겁니다 포기가 아니라 정치를 살리기 위해서요 몽준 대통령보다는 회창 대통령이 우리에게 유리할거 같지 않습니까 동렬님도 그런 의미의 말씀하신거 같은데 또 요즘은 노인네보다 주부나 젊은 학생새끼들이 더 꼬라지 보기 싫네요 그 애들 실망시키기위해서도 이회창찍을까 생각중입니다 한나당 배신한 놈이나 민주당 배신한 놈이나 똑같지 않습니까 한나라당도 안찍고 민주당도 안찍는 놈은 전 한나라당보다 더 못한 새끼들이라 생각합니다 차라리 지역감정이 이런 종자들 조금이라도 묶어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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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여중생을 한번치고 확인살인한 것으로 밝혀져..
기고자: 이기환(52) 26일 mbc pd수첩에서 증언할 예정 아래의 내용은 한겨레신문 게시판에 있는 내용입니다.. ===================================================================== “전후진 반복하며 확인 압살했다” 탱크조종 전문가 이기환씨 충격보고서 통해 주장 최근 육군 기갑 학교를 졸업해 월남전에서 장갑차파견대로 활동한 바 있는 장 갑차·탱크 조종 전문가 한 명이 여중생 사건과 관련해 ‘이번 사건은 미군이여중생 2명을 희롱 압살 후 전·후진을 반복해 확인 압살까지 자행한 잔인한살인이라고 새롭게 주장하고 나섰다. 26사단에서 탱크를 조종했던 이기환(52세)씨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이씨는 기자와의 전화통화를 통해 “처음 여중생 소식을 접했을때는 주행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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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웅 뭐하러 오나?
하필이면 왜 이 시점에 개혁당에 입당하려는지 그 배경이 궁금하다. 나는 얼마전 김원웅과 유시민의 접촉이 있었을 때 혹시 개혁당의 대표로 이번 대선에 출마할 의향이 있어서 유시민과 접촉한 것이 아닌지 의구심을 표한 바 있다. 그런 불순한 의도가 있다면 개혁당에서 받아줄 필요는 없다고 말한 바 있다. 근데 하필이면 왜 정몽준과 승부를 벌이고 있는 이 시점에 한나라당을 탈당하는지 그 저의가 수상하다. 평당원으로서 개혁당에 입당하는 것은 환영하나 개혁당을 접수하기 위한 포석의 일환이거나 정몽준이 후보가 될 경우 개혁당 간판으로 대선에 출마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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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우엑~! 그치킨 누가 먹노??
================================ ┼ ▨ [서프라이즈펌] 민새의 묘비명.. - 놀램 ┼ │ │ “봉황으로 태어나 │ │ 철새로 살다가 │ │ 치킨으로 죽다” │ │ │ 추) 그가 봉황?인지는 확인 안된 사실임…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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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오 아다리님
여기가 개인 홈페이지군요. 참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당신의 무현사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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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가 불안합니다. ㅡ_ㅡ
당근 노무현으로 몰릴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노하우에 올라오는 글이며, 여론조사의 호남지지율을 봤을 때, 안심할 수 없네요. 위험 수치입니다. 같은 층 아주머니가 호남분이신데, 전북에선 정몽준 인기가 상당하다고 하시던데요… 마음을 비우는 수 밖에 없군요. 어차피 여기까지 왔는데, 이젠 기다려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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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의 전망- 이회창 감소 수치보다 더 많이 이겨야 한다.
좀전에 9시 뉴스를 보았다. MBC,KBS 공히 노-정 양측이 막상막하 혼전으로 나왔다. 유권자는 과연 어떤 판단을 할 것인가? 어느 한쪽으로 몰아주어야 겠다는 생각을 할 것이다. 특히 호남은. 내일 조사는 분명히 틀릴 것이다. 정몽준은 더 이상 가져올 표가 없다. 한나라당 지지자에서 이탈한 표 말고는. 그렇게 되면 지들이 만든 이회창 35% 안전장치 때문에 조사 자체가 무효가 된다. 이미 전체적 대세도 노무현으로 약간 기울 었다는 것을 온 국민이 알게 된 지금, 핵이 더 강한 노무현이 더 치고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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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무덤 판 국통21
국통21이 제무덤을 팠습니다 여론조사에서 보셨듯이 역선태 방지와 이회창 35%지지율 유지 조항이 오히려 노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하는거 같습니다 창지지자들은 몽에게는 가더라도 노무현에게는 절대 안갑니다 그래서 이회창 지지자 포함시키면 몽준이 조금 높은데 빼면 노무현이 높습니다 그리고 오늘 케이비에스 조사에서 보셨듯이 창은 32%입니다 창의 지지율 35%를 맞출려면 몽 지지자나 부통층에서 가져와야 합니다 안그래도 빠듯한데 몽은 지지자층에서 모자라는 3%중에 적어도 1%정도는 갖다 바쳐야 한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하하하하하 이런 바보들이 어디있습니까 지들 지지자 빼서 회창의 지지율 맞추고 그래서 그 35%는 조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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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펌 민새의 묘비명..
“봉황으로 태어나 철새로 살다가 치킨으로 죽다” 추) 그가 봉황?인지는 확인 안된 사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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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표만 얻으면 되는데 뭘 걱정이래유?
(서프라이즈에서 리플을 옮김) 멍은 3당 합당 때 민자당 따라갔고 전두환에게 공천여부 물어봤고 (전두환에 공천 낙점 받으려 굽실거린 행동 - ‘전두환대통령께서’ 운운하며 전두환을 존경하는 듯한 표현 있었음) 호남고립화에 가세했고(3당합당으로 북한 노동당 일당독재를 본받기로 했다나 어쨌다나) 이거 지적해서 호남표 묶었으면 됐지 무슨 잔말이 더 필요하오? 노후보의 전략은 호남표를 묶겠다는거 하나의 목표만 가지고 있었소. 그걸 달성했소. 토론내용은 당근 노무현이 잘했고 토론은 이미지와 기세싸움이라는 점을 볼때 이미지로만 보면 그동안의 사오정식 토론에 비해 정이 비교적 잘했지만 결과적으로 정은 호남에 찍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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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정 TV토론은 호남 지역에 영향을 줄 것임
22일 노-정 TV 토론이 지지도에 미치는 영향 분석. 계층별 지지도에 미치는 영향 분석. - 단기간내 효과는 어려울듯. 어느 정도 지식인의 시각이라면 鄭蒙準은 盧武鉉의 상대가 되지 못한다는 것이 드러난 한판이다. 그러나 단번에 지지도에 큰 변화 효과를 내지는 못할 듯하다. 盧武鉉 확신 지지층에게는 더욱 지지를 견고히 하는 효과가 있으나, 鄭蒙準 이미지 지지층에게도 단기간에 생각의 변화를 가져오기는 힘듯 것이다. 나머지 부동층도 관심 있게 볼 만큼 대선 분위기가 아직 달아오르지도 않았다. 그리고, 盧후보의 잠재 지지층인 근로자 층이 시청하기 어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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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의 백미는 상대방의 실수를 유도하는 것
두 분 다 큰 실수 없이 잘했습니다. 토론은 말 잘해서 이기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이 이인제처럼 오바질을 해서 자살골을 넣도록 유도하는 것입니다. 말 많은 닉슨이 지고 미소만 짓는 케네디가 이기는 것입니다. 오늘 두 사람 다 자살골은 넣지 않았습니다. 액면으로 말하면 비긴 셈인데. 똑똑한 사람의 실수는 잘난척 하다가 시청자들 열등감 심어주는 것인데 노무현 이런 실수 없었습니다. 특히 숫자 가지고 장난치다가 시청자의 반발을 자아내는 수 있는데 이런거 없었습니다. 기억력 자랑, 말솜씨 자랑은 없는 것이 낫습니다. 어벙한 사람의 실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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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프로 이상 크게 차이를 벌리는 수 밖에
어떤 결과가 나와도 몽은 불복할 준비가 되어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10프로 이상 크게 지지율 차이를 벌리는 수 밖에 없지요. 큰 차이로 벌어지면 이회창 지지율이 몇프로가 되든 불복할 명분이 없을 것입니다. 대신 지분 좀 달라는 식의 조건을 내걸고 비밀협상을 요구하거나 마지 못해 정몽준이 크게 결단을 내린 척 하며 합류하겠지요. 오늘 방송 3사가 동시에 중계 한다는데 뭐 나쁘지 않습니다. 보통 동호회 오프모임을 공지할 때 일주일 전에 미리 공지하면 사람들이 잘 안나옵니다. 근데 평일에 갑자기 번개 때리면 의외로 제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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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굿 아이디어
10년 쯤 지나고 보면 김민새도 역사의 전설로 남겠지요. 그때 그 시절 가수 싸이가 새를 노래하던 그 해 12월의 어느 날 야심한 밤에 문득 까마귀 세 번 울고 가거늘 괴이히 여겨 잠시 팔괘를 벌여 보고 동정을 살폈더니 이윽고 사경이 되어 새 한 마리가 홀연히 날아오르거늘 살펴보니 김민새였다. 퍼뜩 모가지를 비틀어 죽이니 곡하는 사람 하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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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새 이 개새끼의 무덤은 일단 만들어 놓자..
국민통합21로 둥지를 옮겨 지랄을 떠는 김민새.. 이 개새끼가 살고 있을 집 뒤의 야산에 무덤을 하나 파놓도록 하자. 이런 개새끼는 올 겨울 동안 땅속에 매장시켜놨다가 내년 봄에 꺼내서 살았는지 죽었는지 확인한 번 해야 한다. 시민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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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혹시 말이죠........
똑똑해서, 노무현이 너무 똑똑해서 부담을 갖는게 아닐까요, 사람들이.. 너무 모든 것이 분명하잖아요. 사람들은 흐리멍텅하고 말끝을 흐리는데 더 익숙해져 있거든요. 그래서 창과 몽을 좋아하는 것 같아요. 바보를 좋아하죠. 이제부터 노무현이 바부탱으로 보이는 연습을 하는게 어떨까요?ㅎㅎ 머리를 긁적이며 잘 모르겠다는 말을 연발하는 겁니다. 한국사람들의 맘을 알기가 쉽지 않네요. 참 부조리해요. 한국이란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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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화 최종합의 - 무효화를 합의?
단일화 최종합의 - 무효화를 합의? 단일화가 최종적으로 합의되었다는데 그 내용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단일화에 합의한 것이 아니라 ‘단일화의 무효화’에 합의한 것으로 보여진다. 노후보 입장에서 단일화는 이미 글렀고 TV토론이나 건지자는 생각인지도 모르겠다. 독자 여러분들은 어케 생각하시는지? 하여간 결렬 이후에 대비해야 할 것이다. 정은 역선택이라고 트집잡아서 일단 무효화 시키고 추가협상을 요구해서 지분이라도 챙기자고 나올지도. 참 TV토론은 토론내용보다는 이미지싸움으로 간다. 한 사람은 듬직한 것이 대통령이라는 이미지로 비쳐지고 한 사람은 깝죽거리는 것이 총리라는 느낌으로 보여진다. 기세싸움이다. 자기도 모르게 상대방에 압도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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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근특명 "노무현을 제거하라"
** “노무현을 당선시키면 큰 화근이 될 수 있다. 반드시 제거해야 한다”** 간단하다. 나는 나 보다 머리 좋은 사람을 지지한다. 나 보다 어리석은 사람이라면 그 통박을 쉽게 헤아릴 수 있다. 노무현에 대해서는 내 수준으로 그 전모를 알 수 없다. 노무현은 그 깊이를 알 수 없는 사람이다. 내 입으로 노무현을 설명해봤자이다. 노무현 본인의 말 속에 다 들어있다. 아래 글은 2년 전 한겨레21과의 인터뷰다. 노무현은 2년전에 이미 지금 상황을 다 내다보고 있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글 내용 보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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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결렬됬다는군요.. ㅡ.ㅡ
이젠 화 낼 힘도 없네요.. 케세라 세라.. 될대로 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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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규옹은 하늘로 YS는 창에게로
서청원이 더 참지 못하고 품속에 감추고 있던 꽃놀이패를 뒤집어버렸다. YS가 창 지지선언을 했다. 잘되면 다 서청원 덕이고, 잘못 되면 이 틈에 창을 확인사살하여 차차기를 굳히고. 대선 판도가 윤곽을 잡아가고 있다. 몽의 영입은 이번 대선의 최대 이슈가 ‘지역등권’에 있다는 점을 의미한다. YS의 창 지지선언은 ‘세대교체’라는 이슈가 추가되었음를 의미한다. 유권자들이 판단의 준거로 삼을 수 있는 소스들이 늘어나고 있다. 바야흐로 판이 짜여지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예년에 비하면 진도가 늦다. 시민단체도 가세하지 않고 있고 JP의 의중도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그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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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방의 연타...
18 일은 이철의 실성, 19 일은 김민새의 깝쭉, 20일은 선관위의 지랄, 21일은 김영삼의 노망… 담은 누구냐? 영삼한테 기대한 바도 없지만, 참… 할 말이 없다… ㅡ.ㅡ ps.. 마케터 님과 동렬님의 몽의 심리 분석, 흥미롭더군요. 몽 뿐만이 아니라, 노무현이 막내라는 사실도 그의 성격에 영향을 줬으리라 봅니다. 노무현도 참 흥미로운 캐릭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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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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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기누설 - 단일화게임 노무현이 유리합니다.
저는 점장이가 아니므로 이건 예언이 아니라 분석입니다. 보통 유권자들은 이런 경우 상황을 아슬아슬하게 만드는 쪽으로 움직입니다. 즉 이번 대선이 더 치열하고 흥미진진하게 전개될 쪽으로 배팅하는 심리가 있는 것입니다. 몽이 이기면 이번 대선 잼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몽이 수월하게 당선되리라고 여기겠죠. 당장에 선거열기가 죽습니다. 노가 이기면 다시 아슬아슬해집니다. 누가 이길지 알 수 없어 지겠지요. 이건 천기누설이므로 하면 안되는 이야기이긴 하지만 현재스코어로 볼 때 객관적으로 몽의 파괴력이 두드러집니다. 무슨 이야기냐 하면 경상도 창 지지자 일부가 몽쪽으로 돌아선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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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여론조사 노무현 상승세
유력 대통령 후보들에 대한 가상대결 여론조사 결과, 노무현 민주당 후보와 정몽준 국민통합21 후보의 단일화가 이뤄질 경우 단일 후보가 상승세를 타면서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와의 격차를 좁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팀이 지난 17~18일 전국 20살 이상 1천명을 상대로 실시한 전화여론조사 결과(95% 신뢰수준에서 오차범위 ±3.1%포인트), 노 후보로 단일화했을 때 지지율은 이회창 44.1% 대 노무현 40.9%를 기록해 두 후보간 격차가 지난 7~8일 조사 때의 8.3%포인트에서 3.2%포인트로 줄었다. 정몽준 후보로 단일화했을 때도 이회창 44.5% 대 정몽준 40.0%로, 역시 지지율 격차가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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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이 양보해야 한다.
정몽준이 양보해야 한다. [16대 대선민의는 지역등권이다] 바둑격언에 상대편 대마는 키워서 먹으라 했다. 후보단일화의 미명은 몽을 키워서 먹기 위한 포석에 불과하다. 정확히는 정몽준의 영입이다. 16대 대선민의는 지역등권이다. 영호남의 세력균형을 위해서 몽의 영입이 필요하다. 국민경선에서 유권자들은 노무현을 선택했다. 경선민의는 영호남 간의 동서화합에 있다. 노무현은 여전히 동서화합을 포기하지 않고 있는데 지지율은 하락했다. 왜? 민주당이 먼저 국민과의 약속(?)을 깨뜨렸다. 유권자들은 당연히 노후보가 민주당의 총재가 되고 당을 장악해서 영남인재를 수혈하므로서 민주당 내부에서 영호남간의 힘의 평형이 이루어질 것으로 알았다. 현실은 반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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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당 유시민은 출마준비를 서둘러야
노로 단일화되면 - 노후보를 지지한다. 정으로 단일화되면 - 출마한다. 단일화에 실패하면 - 출마한다. 이렇게 원칙을 정하고 일단 출마해서 정후보의 사퇴를 지속적으로 요구하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 출마해야 발언권이라도 얻을 수 있으니까요. 후보등록 전 단일화 실패해도 정의 중도사퇴 가능성은 있으므로 단일화 실패하면 일단 출마하고 끝까지 단일화 안되면 끝까지 가보는 거죠 뭐! 상황이 점점 미궁 속으로 빠져드는 느낌입니다. 진통이 없이 옥동자는 나올 수 없는 법. 더 많은 우레소리 천둥소리 날벼락 떨어지는 소리를 들을 각오를 해야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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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단일화와 지식인의 밥그릇지키기
(이 글은 노/정 단일화에 반대하는 민노당식 입장에 대한 대응을 위하여 씌어졌습니다) [정몽준은 유권자가 노무현에게 요구하는 담보물] 오늘 문화일보 여론조사가 몽측에 유리하게 나왔으므로 몽의 태도가 또 바뀔지 모르겠다.(내일 다른 결과가 나오면 또 바뀌겠지만 - 사실 개인적으로는 투표 10일쯤 남겨두고 단일화 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예상보다 빠르게 가는 것이 오히려 걱정되지만 이번에 파토나도 낙담할 일은 아닙니다.) 상황은 단순하다. 이나라에 민노당 지지세력 2프로 있고 민주당 지지세력 20프로 있다. 주제파악을 해야한다. 우리는 여전히 다수가 아니라 소수다. 민주주의는 다수결이 아니라 만장일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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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렇게 되는구나.
그래, 정몽준… 너 잘랐다. 과연 노무현은 정몽준의 몽니를 단호히 거부하려나? 아니면 국민만을 믿고 불리한 협상을 재개할 것인가? 왜 항상 노무현은 불합리한 요구를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위치에 있나? 정몽준.. 협상이 다시 되든 말든, 이회창이 대통령이 되든 말든, 김민석, 김근태와 함께 탱글이의 블랙리스트에 영구히 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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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개혁당 대표의 시의적절한 논평...
모든 사람을 만족시키는 정치는 있을 수 없다란 명제가 결국 현실과 타협하는 굴욕을 말하는가의 문제를 제기해 본다. 정치란 모든 가치를 조정하는 권력 창출행위이다. 현실인식을 뚜렷히 해야 하고, 지향해 나갈 당위성과 조화시키려는 부단한 노력이 없다면 무엇하러 정치를 하나? 부부관계가 선명한 이념만으로 안 되는 것이고, 가족관계가 권위만으로 유지될 수도 없다… 사람은 정치적 동물이라고 할 때… 사람의 타인에 대한 모든행위는 정치적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부부간에 트러블이 있었는데 훌륭한 스킨쉽을 동반한 섹스로 위기를 극복하였다면 섹스도 정치행위이며, 코카콜라와 식혜를 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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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문상화백의 부산일보 만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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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home.megapass.co.kr/~fakevirus/satury.sw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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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음모다!!
날 아주 말려 죽이려고 작정을 한 것 같다. TV토론 1회? 선관위도 줄섰구나… 여론조사 방식을 백지화? 조선일보는 원래 개쉐이들이고, 짬뽕21은 지랄이고, 조선일보에 그거 분 민주당 넘은 찢어 죽어야 한다. 단일화로 이제 뭔가 제대로 되는가 싶었더니만 말이다… 대선 스트레스가 또 날 미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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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허참 글 쓰자마자 일이 터지네요
나는 당연히 합의에 대해 전혀 아는 바가 없고 그래서 그것이 궁금해서 그에 대한 글을 쓴 것 뿐이었는데 그와 관련된 일이 터지네요. 조선일보에 민주당 중진 발언이라고 여론조사 방법이 소개가 되고 통합21이 비밀이 새나갔다고 방방 뜨며 단일화 재협의를 하자고 하네요. 아마 통합21측은 문항을 바꾸자고 생떼를 쓸 것 같은데요. 제가 윗글에서 쓴대로 ‘양자 대결 측정 방식’으로요. 하여간 지켜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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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선택권을 유권자가 가지는 방식으로 조사해야 한다
지난 주말에 행해진 여론조사를 살펴 보다 재미있는 것을 발견했다. 11월 18일 한국일보 보도 - 미디어리서치 조사 단일화된 노무현(35.5%) - 이회창(48.3%) = -12.8% 단일화된 정몽준(35.4%) - 이회창(46.1%) = -10.7% (위와 2.1% 차이) (이회창 지지율은 2.2% 변화) 즉 노무현보다 정몽준이 약 2.1% 더 이회창에 대한 경쟁력이 있다는 말이 되겠다. 그전에 정몽준이 이미 한 말이기 때문에 새삼스러운 말은 아니다. 정몽준 왈, 자신으로 단일화되면 노무현 표가 오지만 노로 단일화 되면 표가 많이 이탈을 하니 자신으로 단일화 되어야 한다는 논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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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경상도에서 큰 동요 있을 듯 합니다.
경상도의 불만은 노무현이 동교동의 전횡에 넘어가서 호남위주의 인사를 하지 않을까 하는 건데 경남 울산의 정몽준이 그런 우려를 불식시키므로서 부산, 울산을 중심으로 뒤집어진다고 봅니다. 정몽준은 노무현을 위해 적극 뛰어준다고 봅니다. 이철은 방해할 가능성이 높지만. ================================ ┼ ▨ 정말 시너지 효과가 날까요? - 탱글이 ┼ │ 1. 동아일보 여론 조사에 따르면, │ 노후보를 지지하던 사람들의 58%가 정후보를 지지하는 반면, │ │ 정후보를 지지하던 사람들의 불과 20%가 단일화 후보 노무현을 지지한다고 합니다. │ 이게 무슨 소린감요? │ 나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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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시너지 효과가 날까요?
동아일보 여론 조사에 따르면, 노후보를 지지하던 사람들의 58%가 정후보를 지지하는 반면, 정후보를 지지하던 사람들의 불과 20%가 단일화 후보 노무현을 지지한다고 합니다. 이게 무슨 소린감요? 나머지 80%은 회충한테로 가나? 아래 동렬님의 말씀대로라면 적어도 50이상은 노무현이 흡수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유권자들이 계속 노무현에게 압력을 가했던 거라면 말이죠. (무식해서… 해설 필요함..) 물론 동아 여론 조사에 크게 신경쓰는 것은 아니지만 말입니디. 무, 물론 노무현이 이기겠죠? 그리고 정몽준이 딴소리 않고 돕겠죠? 공멸입니다, 공멸… ㅜㅜ 아무튼 근 몇 달을 지배하던 패배주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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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아햏햏 총정리편
아햏햏은 디씨인사이드라는 디지털카메라 사이트를 운영하는 유머작가 김유식과 그 일당이 퍼뜨린 신조어로서 아무 뜻도 없는 말처럼 보이지만 실은 심오한 뜻이 있습니다. 그 심오한 뜻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다년간 수햏을 해야 하는데 수햏을 하는 사람을 햏자라고 부릅니다. 이 햏자들은 보통 새 글이 올라오면 리플경쟁을 벌이는데 하릴없이 하루종일 리플 빨리달기 경쟁을 하고 있으므로 스스로를 폐인이라고 부르는데 이들이 주로 디씨인사이드에 서식하고 있으므로 디씨폐인이라고 부릅니다. 이들이 주로 하는 짓은 아래와 같은 그림을 만들어서 돌려보며 낄낄거리는 것이오 자세한 것은 http://www.ahehheh.com 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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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아햏햏?
전라도 사투리의 ‘거시기’랑 용법에서 비슷한 점이 있읍니다. 그냥 문장에다가 ‘거시기’만 집어넣으면 말이 되쟎습니까? 거시기 뭐냐… 잘 있냐? 내 말은 그시기 그것 말이야. 기분이 거시기 해서 오늘 놀았다. 등등 아햏햏의 주된 의미는 좀 황당한 상황을 묘사하는 것 같긴 한데 거시기처럼 거의 모든 용법이 가능한 것 같더군요. 아마 아햏햏라는 단어를 본 님의 느낌이 아햏햏했을 것입니다. ================================ ┼ ▨ 아햏햏? - 김미정 ┼ ┼ 서프라이즈 기사에서 ‘아햏햏한’이란 단어를 사용하였는데 무슨 뜻인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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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그 뜻은 말이지요.. ^^
그 뜻은 그냥 아햏햏 하다는 뜻입니다. ㅋㅋ. 오늘 정말 아햏햏한 하루네요. 님의 하루도 아햏햏하시길. ㅋㅋ 시민K ================================ ┼ ▨ 아햏햏? - 김미정 ┼ ┼ 서프라이즈 기사에서 ‘아햏햏한’이란 단어를 사용하였는데 무슨 뜻인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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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가문의 비기인 공중부양술도 검증하자.
이 기회에 과연 이회창이 가문 대대로 전해오는 비전 공중부양술을 사용하고 있는지도 검증하자. 이회창의 공중부양술 시연이 실패하면 정연과 수연 양연은 당장 입대시키도록 하자. 내같으면 두 연 현역입대를 공약으로 내걸겠다. ================================ ┼ ▨ 이회창 후보도 건강’검증’을 받아야.. ^^ - 시민K ┼ │ 이름: 시민K (shiminK@freechal.com) │ 2002/11/16(토) │ │ 이회창 후보에게 건강검진을 요구하자! │ │ 내 기억으로는 지난 97년 대선 선거전 때, 두 가지의 블랙코미디가 있었다. 하나는 농담 따먹기 좋아하는 이 조중동과 손잡고 벌였던 ‘사상검증 토론회’다. 21세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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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 후보도 건강'검증'을 받아야.. ^^
이름: 시민K (shiminK@freechal.com) 2002/11/16(토) 이회창 후보에게 건강검진을 요구하자! 내 기억으로는 지난 97년 대선 선거전 때, 두 가지의 블랙코미디가 있었다. 하나는 농담 따먹기 좋아하는 이 조중동과 손잡고 벌였던 ‘사상검증 토론회’다. 21세기를 코앞에 두고 벌였던 이 쌩쑈는 자기 배를 갈라 내장까지 꺼내서 검열을 맡아야 비로소 ‘통과’도장을 찍어주던 고대의 어떤 괴물나라를 연상케 했다. 한국에서 대통령 해 먹으려면 머리속 사상까지 까뒤집어서 공개해서 검증을 받아야 했던 것이다. 이런 것을 두고 바로 엽기쌩쑈라고 한다. 다른 하나의 코미디는 바로 나이 지긋한 특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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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사는 어느 민족학교 어린이 글
서프라이즈에서 옮김 이름: 아랫목 (kimdalbum@hotmail.com) 2002/11/15(금) 가을날 긴 밤에… 안녕하세요? 오랜만입니다. 오늘은 좀처럼 잠이 안와서 오랜만에 몇자 적어 올릴려고 들렸습니다. 헤헤헤…^^* 벌써 가을도 다 저물어가네요… 가을은 예술의 가을, 독서의 가을, 운동의 가을 그리고 식욕의 가을이라고 하는데요… 전 요새 이곳 민족학교 학생들의 문학작품현상모집 1차심사에 관여를 해서 학생들이 쓴 작품들을 많이 보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오늘은 새벽까지 걸려서 초급부 6학년 산문부문 응모작품 150편을 다 봤구요, 다른 것들은 아직 못본것들도 많은데… 아이들이 쓴 작품들을 보고 있노라면, 정말 나도 어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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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신문을 사서 봅시다 우리도 언론플레이 합시다
주간신문들을 사줍시다 그들이 왜 노무현에게 호의적인 기사를 쓰겠습니까 정몽준이나 이회창 지지자들은 자신들의 지지후보 관련기사가 나와도 신문을 잘 안사줍니다 하지만 노무현 지지자들은 열성적이고 결속력이 강해서 노무현 관련기사가 나오면 열심히 광고도 해주고 사줍니다 그들은 이걸 노린겁니다 확실히 사주는 구독자들을 향해 타겟마케팅을 한겁니다 시사저널도 노무현 관련기사 써주는거 같은 의도이고요 이번 기회에 노사모를 이용해서 한겨레 21이나 주간조선을 조금이라도 따라보겠다는 거지요 그들로선 참으로 묘안입니다 “노사모를 이용해보자” 그렇습니다 우리는 그들에게 철저히 이용당해야 합니다 우리가 이용가치가 있다는걸 그들에게 보여줘야합니다 노후보에 적대적인 중앙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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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철새들의 지역구 총정리!!!
후단파(후보단일화는 거짓 명분이요, 금뺏지 유지가 속셈인 철새들!!) -서울, 경기, 강원, 충청 즉, 중부권이 지역구요, 중부권 신당-지역당을 만들려는 놈들!! 김덕배-경기 고양 일산 을 김영배-서울 양천 을(지가 사회본 국민경선이 짜가라고 하고, 설렁탕 좀 사주라는 거지) 박상규-인천 부평 갑 박종우-경기 김포 설송웅-서울 용산 송석찬-대전 유성 유재규-강원 홍천.횡성 이윤수-경기 성남 수정 이희규-경기 이천(이한동 하나로연합 창당 발기인대회 참석-이것도 철새행위) 최선영-경기 부천 오정(전국구파로 올려져 있던데 지역구 의원이며 후단파임) 유용태-서울 동작 을(사무총장이면서 탈당한 철새 중의 최고 철새) 송영진-충남 당진 장성원-전북 김제(이새끼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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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첫대통령이 노무현이어야 하는 이유
[히딩크가 가지고 온 두개의 열쇠] 히딩크가 한국축구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켜 놓은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4년후 히딩크가 다시 대표팀감독을 맡을 가능성은 없다. 히딩크가 와주겠다고 해도 다수의 한국인들이 히딩크를 반대한다. 왜? 언젠가는 스스로의 힘으로 일어서야만 한다는 사실을 한국인 자신이 잘 알고있기 때문이다. 문제를 해결하는 데는 두가지 방법이 있다. 하나는 외부에서 해결사를 데려오는 것이고 하나는 내부에서 실력을 기르는 방법이다. 어느 쪽이 옳은가? 정답을 말하면 둘 다이다. 둘 중 하나라도 모자라면 문제는 결코 해결되지 않는다. ‘중이 제머리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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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오늘밤 회담에 성과가 있기를 빌며
안녕하세요? 노무현 정몽준 둘다 여타 정치인들과는 다른 유형의 사람입니다. 김민석처럼 정치가 재미나서 죽겠다는 듯이 요당 조당 찾아다니며 꼬리치는 인간들과는 질이 달라요. 두가지 대화가 잘 되는 부류가 있는데 타고난 능구렁이 정치인들과 같은 능구렁이 정치인들간의 대화는 잘 됩니다. 그들은 거래를 하려 들거든요. 그러므로 흥정과 협상이 잘 이루어지지요. 반면 노무현과 정몽준처럼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들과 능구렁이정치인은 대화가 잘 안됩니다. 제 생각에 노무현과 정몽준 둘 다 스트레스 깨나 받았을 거에요. 욕 먹는걸 싫어하거든요. 김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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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반갑습니다.
첫눈이 오면 -.-;; 모주꾼이 누구더라..! ================================ ┼ ▨ Re..»전나리 재미 있슴다. - 김이준태 ┼ │ 몇몇 캐릭터의 심층을 읽어 내려는 시도는 │ 하나의 창조행위인 듯합니다. │ │ 맞고 안 맞고의 문제는 이미 아닙니다…새로운 해석…새로운 창(窓)이지요. │ 현재는 새로운 창이나 앞으로는 많은 이들이 그 새로운 창으로 세계를 봅니다. │ │ 마치 램브란트의 그림같기도 하고 │ 황석영의 소설이기도 하고 │ 아인슈타인의 E=mc² 를 연상케 하네요. │ │ 혹시 그 수법…제 것을 훔친 것 아닙니까? 하하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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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대통령감은 아닌가 봅니다. ^^;;;
옆에서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가 견디기 힘들어요. 아마 저는 아슬아슬한 승리보단 유감없는 패배를 택할 인간일지도… 동렬아자씨… 제가 어느 정도인지 아십니까? 밤에 이회창이 대통령 당선되는 꿈꾸고선 울면서 깹니다. 우리 가족들이 모두 저한테 아주 질려서 이회창은 절대 안뽑겠다고 하네요. 솔직히 약 한 달 정도 외국에 다녀왔음 하는 맘도 있어요. 곁에서 지켜보는 게 너무 힘들군요. (제가 이렇게 간이 작고, 스트레스에 약한 인간인 줄 몰랐어요.. ㅠㅠ) 기말고사만 없다면 말이죠. (저같은 애들이 꼭 후반 40분까지 축구보고 지는 꼴 못보겠다고 나가다가, 설기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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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전나리 재미 있슴다.
몇몇 캐릭터의 심층을 읽어 내려는 시도는 하나의 창조행위인 듯합니다. 맞고 안 맞고의 문제는 이미 아닙니다…새로운 해석…새로운 창(窓)이지요. 현재는 새로운 창이나 앞으로는 많은 이들이 그 새로운 창으로 세계를 봅니다. 마치 램브란트의 그림같기도 하고 황석영의 소설이기도 하고 아인슈타인의 E=mc² 를 연상케 하네요. 혹시 그 수법…제 것을 훔친 것 아닙니까? 하하하… 술 한잔 먹읍시다…이번에 좀 사 보슈. 숲사이로 김이준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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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권자의 자존심을 건드려라!
[승부는 한 순간에 갈라진다] 싸움이 끝나고 보면 언제나 승부는 한 순간에 결정 되었음을 깨닫게 된다. LG팀의 김성근감독은 이렇게 말한다. “4차전이 고비였어! 그때 이상훈선수가 60구 씩이나 무리하게 던지지 않았더라면..” 후회 해봤자 게임 끝나고 난 다음이다. 5년전 이회창씨도 이와 비슷한 이야기를 했을 것이다. “그때 YS가 이인제를 만나라고 훈수해 주었을 때 그 말만 들었더라면..” 승부처가 있다. 문제는 승부처가 ‘나 승부처요!’하고 간판달고 오지는 않는다는 점이다. 보통 승부처는 우리의 생각보다는 더 느리게 오고, 후보의 생각보다는 더 빠르게 온다. 그 승부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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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회담을 앞두고 - 노후보는 정치력을 발휘하라
후보회담을 앞두고 - 노후보는 정치력을 발휘하라 [후보회담 - 밀약은 있어도 좋다(?)] (이런 식의 이야기가 노후보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적나라한 이야기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얼마 전까지는 저도 대선스트레스에 시달렸습니다. 이제는 담담합니다. 동전은 던져졌고 이제 뒤집는 일만 남았습니다. 까놓고 말해서 이제부터는 두 사람의 일 대 일 배포싸움입니다. 관중의 응원에는 한계가 있고 결국 득점을 올리는 것은 선수의 몫입니다. 후보회담이 성사될 모양입니다. 노후보는 이미 ‘밀약은 없다’고 선언하고 있지만 저는 반대로 ‘정치력을 발휘하라’고 주문하고 싶습니다. 장사꾼은 거래로 다스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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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한 개그도 있는데요 뭘...개혁당 개그
개혁당 창당준비위원회의 후보단일화협상 중단 촉구 성명을 보고…. 이건 한마디로 코미디다. 정치초년병들이 모여 있는 창당준비위라 아마 개그를 하는가 보다! 도대체 조선일보가 매우 좋아하며 펄쩍펄쩍 뛸 일이다. [우리 당은 노무현 후보에게 즉각 후보단일화 협상 종결을 선언할 것을 요구한다.]라는 말은 빨리 후보단일화를 종결지으라는 말이 아니다. 이 상태에서 후보단일화 자체를 중지하라는 것인데… 만약 이 협박을 듣고 노무현후보가 중단을 선언하게 되면 정말로 유권자 국민들이 무어라고 할 것인지를 생각해 보았는가??? 선택할 수 없는 선택을 왜 강요하는가??? 누가 공동후보로 뽑아 달라고 애걸복걸하였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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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담도 못해요?
`살인했다’ 농담으로 억울한 옥살이 (서울=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채팅 도중 장난삼아 `사람을 죽였다’고 농담을 하다 강도살인범으로 몰려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고 170여일동안 억울한 옥살이를 한 2명이 항소심에서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2부(재판장 이성룡 부장판사)는 14일 강도살인 혐의로 1심에서 각각 징역15년과 장기7년∼단기5년을 선고받은 윤모, 장모씨에 대해 “증거가 없으며 관련자 진술과 피의자 자백만으로는 유죄를 인정할 수 없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해자의 몸에 난 칼자국은 피고인들이 범행에 이용했다는 칼의 모양과 전혀 다르고 피고인들이 경찰에서 한 현장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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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권은 귀 잡아당기기
기자회견전문 국민통합21 단일후보성사 및 당쇄신을 위한 정풍동지 당원’ 일동 [정몽준씨의 대통령후보 사퇴와 정계은퇴를 촉구한다] 수구세력의 집권을 막기 위한 反昌 단일후보 성사와 국민통합21의 당내개혁과 쇄신을 위해 국민통합21 중앙당과 정몽준 후보 지지단체에서 일해온 우리들은 오늘 정몽준 후보의 즉각적인 대통령후보 사퇴와 정계은퇴를 강력히 요구한다. 우리는 오늘 참으로 비통한 마음을 금치 못하여 정몽준 후보의 비열한 시대 사기극을 국민과 역사 앞에 엄숙히 고발 하고자 한다. 우리는 처음 정몽준 후보가 국민의 염원에 따라 정치 혁명과 국민통합 그리고 화해와 협력을 통한 민족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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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동교동 환상의 부패조
[김삿갓과 당나귀] 방랑시인 김삿갓이 어느날 고래등 같은 기와집을 찾아 하룻밤 묵어가기를 청했다. 주인은 정씨 성을 가진 사람이었는데 매우 인색한 양반이었다. 처음 삿갓의 초라한 행색을 보고 내쫓으려 하였으나 삿갓이 글을 아는 양반임을 강조하자 태도를 바꾸어 환대하였다. 주인이 마침 새로 사랑채를 짓고 있는 중이었는데 김삿갓은 건물의 당호를 써주기로 하고 잘 차려진 밥상을 받았다. 식사를 마치고 ‘귀락당(貴樂堂)’ 세 글자를 써 주었더니 주인은 매우 만족하여 글 아는 동네 선비들을 불러 자랑하고 있었다. 귀락당(貴樂堂)이라! 좋은 이름이다. 그런데 거꾸로 읽으면 ‘당나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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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단협의 쓰레기들의 작태(프레시안)
후단협 속내는 ‘노후보 낙마’ 2002년 11월 12일 (화) 19:12 대통령 후보 등록일이 임박하면서 후보단일화라는 명분 뒤에 숨겨졌던 민주당 탈당파 의원들의 속내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 후보단일화추진협의회(후단협) 결성 이후 줄곧 “냉전세력인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의 집권 저지를 위한 순수 후단파”를 자처해온 최명헌·김영배·이윤수 의원 등 탈당파들은 최근 노무현 민주당 후보 낙마를 위해 발벗고 뛰고 있다. 이윤수 의원은 12일 “어제 박상천 최고위원에게 더이상 머뭇거리지 말고 탈당하라고 요구했다”며 “13일께 입장 표명이 있을 것이며, 호남 의원 10여명 정도가 함께 탈당할 가능성이 높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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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소년들 둔기로 타살-법의학교실(종합)
3명이상 두개골서 인위적 손상 흔적 발견 1명은 머리 25군데 외상, 정신 이상자 소행 가능성 경찰 타살 초점 수사 진행키로 (대구=연합뉴스) 문성규.이강일.김용민기자 = 개구리 소년들이 둔기에 맞거나 흉기에 찔려 숨진 것으로 잠정 결론이 났다. 경북대 법의학교실은 12일 오후 소년들의 사인에 대한 법의학 감정 중간 보고회를 갖고 “소년들의 유골 5구 가운데 3구 이상의 두개골에서 사망 당시 생긴 것으로 추정되는 인위적 손상 흔적이 발견됐다”면서 “이는 소년들이 타살됐음을 뜻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소년들의 유골에 나타난 손상 흔적은 넘어지거나 추락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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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때리는 정몽준식 정치
[정몽준은 공동집권과 권력분점 음모 꾸미나?] 정몽준이 후보간 단독회담을 제의하는 이유는 대략 아래 3가지 입니다. 정몽준의 독단적 성격 상 자기당 협상팀을 믿지 못하므로 자신이 직접 결정하기 위하여. 노무현으로 단일화될 경우 일정한 지분을 사전에 약속받기 위하여 대의원 여론조사주장의 자충수로 잃은 이미지를 만회하기 위하여 여기에 대한 노후보측의 대응은 회담제의에 진실성이 있는 경우와 진실성이 없는 경우로 나누어 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첫째 정의 회담제의에 진실성이 있을 경우 단독회담은 밀실야합과 지분협상의 오해가 있을 수 있음을 언론에 공표하여 지지자와 국민의 양해를 구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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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구두로 들었음
오늘 아침 라디오에서 그랬다든가.. 대사내용이 정확하지는 않겠지만 대강 이런 내용이라 함. 실제상황은 맞음 ================================ ┼ ▨ Re..이거 실제상황이유? - 스피릿 ┼ │ │ 요즘, 동렬형 자~알 나가더만..ㅋㅋ │ │ 부러버. │ │ 근데, 이거 실제상황이유? │ │ │ 스피릿 │ │ │ │ ================================ │ ┼ ▨ 김경재 박범진의 라디오대담 - 김동렬 ┼ │ │ 박범진 : 50대 50 대의원 여론조사로 합시다. │ │ │ │ 김경재 : 아니 그게 말이나 되는 소리요? 민주당에는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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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이거 실제상황이유?
요즘, 동렬형 자~알 나가더만..ㅋㅋ 부러버. 근데, 이거 실제상황이유? 스피릿 ================================ ┼ ▨ 김경재 박범진의 라디오대담 - 김동렬 ┼ │ 박범진 : 50대 50 대의원 여론조사로 합시다. │ │ 김경재 : 아니 그게 말이나 되는 소리요? 민주당에는 지금 친노와 반노가 있는데 반노측의 반란표를 노리자는 수작아닙니까? │ │ 박범진 : 아니 민주당은 자기당 대의원도 믿지 못한답니까? │ │ 김경재 : 믿지 못하지요. 박범진 당신도 바로 얼마전까지 민주당 아니었습니까? 당신도 배신 땡겼는데 민주당 대의원을 어떻게 믿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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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재 박범진의 라디오대담
박범진 : 50대 50 대의원 여론조사로 합시다. 김경재 : 아니 그게 말이나 되는 소리요? 민주당에는 지금 친노와 반노가 있는데 반노측의 반란표를 노리자는 수작아닙니까? 박범진 : 아니 민주당은 자기당 대의원도 믿지 못한답니까? 김경재 : 믿지 못하지요. 박범진 당신도 바로 얼마전까지 민주당 아니었습니까? 당신도 배신 땡겼는데 민주당 대의원을 어떻게 믿소? 박범진 : _ . _;;;; (갑자기 책상밑을 내려다보며 쥐구멍을 맹 탐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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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미칠 것 같습니다.
오늘 제가 오랜만에서 집에서 맥주 한 잔 했습니다. 가만히 뉴스를 보고 있자니, 미칠 것 같더군요. 홧병이란 병이 있더라구요. 정몽준… 주둥이를 찢어 버리고 싶네요. 저 얼굴 보며, 신선 어쩌구 하는 넘둘도 같이 찢죠. 김근태… 그 속에 너무 빤히 보여서, 화가 나지도 않고, 웃기는 단계도 지나고, 이제는 차라리 슬픕니다. 아 참, 재수탱이 또 있네요.. TV 토론 끼워달라고 지랄하는 민노당, 아들 풀어준 김대중, (이 양반 의심해봐야 합니다, 이회창과 커넥션은 없었는지… 제정신이라면 우째 이런 일을… 허허..) 만약 지금 사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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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화 논쟁을 더 확대하고 이용해야 한다
단일화 논쟁을 더 확대하고 이용해야한다 필명 아다리(wookpsn) 날짜 2002-11-11 오후 11:40:00 IP Address 210.113.243.164 조회 /추천 37/4 동아가 몽준이를 비난할 수밖에 없도록 노무현이 만든겁니다 계속 분명한 명분으로 몰아 붙이는데 기사를 안써줄 수가 없는겁니다 지면을 뭘로 채울까 매일같이 고민하는 기자들에게 이보다 더 극적인 얘기거리가 어디있습니까 이보다 더 언론답게 호통을 칠만한 건수가 어디있습니까 기자로서는 쓰고 싶은 내용이고 독자들은 읽고 싶은 기사입니다 장사가 된다는 겁니다 이회창 기관지인 조선일보는 이 좋은 기사를 손도 대지 못하고 동아가 재미있게 다루는걸 지켜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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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은 언제나 옳은가?
[비판적지지자의 고민] 개혁당 당원으로 되어 있지만 개혁당의 정체성은 저도 모르겠습니다. 개혁당의 슬로건인 정치개혁 주장은 당연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막연한 구호입니다. 정당은 분명한 이념이 있어야 합니다. 유럽이라면 사회민주당이 저에게 맞습니다. 문제는 우리나라에 중도좌파 정당이 없는 현실입니다. 저의 이념과 일치하는 당은 이나라에 없습니다. 민노당이 상대적으로 저의 이념과 가깝기는 하지만 문제가 있습니다. 대선에서 민노당은 민주당과 정책연대를 해야합니다. 의원내각제라면 정책연대가 아무런 문제가 아닐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헌법이 대통령중심제로 되어있기 때문에 정책연대가 안되고 있는 것입니다. 민노당이 노무현을 지지하지 않고 있는 이유는 민노당측이 주장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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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몽준은 이런 방법으로 자폭하는 거지요.
그래봤자 신뢰 잃고 자기지지자만 떨어져 나가지 문제는 몽지지자들은 원래 머저리이기 때문에 판단력이 별로 없다는 거. 몽이 계속 헛소리를 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노무현의 최고전략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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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화충격 - 이것이 노무현식 정치다
단일화충격 - 이것이 노무현식 정치다 [압도적인 정치인 노무현]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화안 수용’ 발표를 듣고 충격 먹었습니다. 날자가 촉박한 만큼 현실적 한계를 감안하여 여론조사안을 수용하더라도, 합의가 이루어진 다음에 발표하는 것이 정석인데 공개장소에서 덜컥 발표해버려서 이래도 되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바로 이것이 노무현식 정치란 말인가?” 두가지 경우를 생각할 수 있습니다. 진정으로 단일화의지가 있는 경우와 단일화의지가 없으면서 정치공세를 취하는 경우입니다. 상식대로 말하면 단일화의지가 있는 경우 과거 YS가 그러했듯 밀실에서 합의한 후에 발표하는 것이 정석입니다. 그러지 않으면 뒷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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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윤도현, 사랑할 수 밖에 없는 그대!
물론 김동렬님을 비롯한 여러 분들 모두 이미 보셨겠지만, 이런 아름다운 이너뷰는 꼭 기념으로라도 게시판에 올려야 된다는 생각에… (디알킴즈가 니 홈페이쥐냐? 퍽!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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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몽의 마음이나 김정일 마음이나
개길 수 있는 마지막 순간까지 개겨보는 것이 소인배들의 공통점 아닙니까? 인간 안된 것들은 원래가 그래요. 살살 달래보는 수 밖에 없고 꼬시는 수 밖에 없고 정치력을 발휘하는 수 밖에 없어요. 몽을 못믿겠다. 김정일을 못믿겠다. 일이 틀어지게 해놓고 ‘거봐 내가 안됐잖니?’ 하는건 쉽죠. 결국은 정치력에 달린 일입니다. 몽을 믿는다기 보다 노무현을 믿고 싶은 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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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야구는 야구이고
승부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가 30개 쯤 있다면 그 30개를 일일이 비교해보고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아무리 주판알 튕겨봐도 알수없음) 실제로는 몇개의 모델을 정해놓고 그 몇개의 모델 중 한개를 선택하는 것입니다. 예컨데 북경의 나비 한마리가 플로리다에 태풍을 몰아치게 하는 일은 실제로는 일어나지 않습니다. 다른 무수한 나비들이 북경나비를 상쇄시키기 때문이지요. 즉 위에 어느 분이 말씀하신 여러가지 변수들은 다른 변수와 충돌하여 대부분 상쇄되므로 의미없습니다. 결국 몇개의 모델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며 그것은 예컨데 투수전이냐 타격전이냐 등등 몇가지 모델이 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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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정몽준은 이미 항복했다고 봄
이 상황에서 정몽준을 먹지 못한다면 노무현은 정말 정치력이 부족한 겁니다.(이런 말 했다고 소문내지는 마세요-.-;) 선거라는게 그래요. 막판에는 고양이손이라도 빌려야 합니다. 이인제도 잡아오고 김근태도 엮어놓고 다 책임져야 됩니다. 안되면 JP와 박근혜도 갈무리해야 합니다. 선거는 멋으로 하는게 아니고 이기기 위해서 하는 거에요. 정몽준은 이미 90프로 삶고쪼림(삼고초려가 아니라) 되었습니다. 중요한건 정치력이지요. 막판에는 정치력을 발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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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서프라이즈의 뽀띠님의 글...
물론 읽으셨겠지만서두… ^^;; 아래에 동렬님께서 쓰신 글 와 반대군요. 어떻게 보십니까? 상당히 설득력이 있어보이는 군요. [기고] 夢은 昌에게 갈수밖에없다 (2002 대선의 진실) 정몽준이 단일화협상을 받아들일수 없는 이유 단일화 협상이 부각되기 오래전부터 나는 정몽준의 최후도피처는 이회창이 될것이라고 단언해왔다. 이러한 주장의 근거는 우선 정몽준의 정체성과 이회창의 정체성이 동일하다 는데에 있고, 우리사회에서 재벌의 성장과정을 이미 알고있는 사람들이라면 수구독재세력인 민정계의 지원을 받는 이회창과 과거 독재정권하에서 독재 정권의 보호와 특혜를 받으며 성장해왔던 현대그룹의 후계자중 한명인 정몽준 의 협력이 문제가 될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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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추미애의원을 울게 하는가?
[착한아이와 나쁜아이의 화해] 착한아이와 나쁜아이가 싸움을 했다. 누가 먼저 화해의 손을 내밀어야 하는가? 우리의 상식대로 말하면 당연히 잘못을 저지른 나쁜아이가 먼저 사과를 해야 한다. 허나 현실은 그렇지 않다. 나쁜아이가 사과했을 때 착한아이가 나쁜아이를 용서한다는 보장이 없다. 반면 착한아이가 먼저 화해를 제의했을 때 나쁜아이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이유는 없다. 그러므로 현실에서는 선이 악보다 먼저 화해를 제의해야지만 실질적으로 용서와 화해가 이루어지는 것이다. 침략자 일본보다 피해자 한국이 먼저 화해를 제의해야 했다. 나쁜 북한보다 선한 남한이 먼저 화해를 제의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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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 오마이뉴스 독자란에서
오마이뉴스 독자란에서 - 남의 장인 얘기라 좀 그렇긴 하지만 우리나라 기득권의 참모습이 여실히 드러나는 내용입니다. 책이름: 브루스 커밍스의 한국현대사 작가: 브루스 커밍스 [시카고 대 역사학과 교수] 출판사:창작과 비평사 p244 전문 식민지에서 재능 있는 한국인들에게 어떤 대안이 있었겠는가? 일생의 기회를 체념 속에 놓쳐 버리든지, 저항하다 끝내 죽음을 맞거나 감옥에 가든지, 아니면 참여하는 것이다. 후자의 길을 간 한 사람은 일본정부의 최초의 한국인 판사가 되기까지 했다. 그는 머지않아 동족인 한 한국인에게 사형선고를 내리지 않을 수 없는 상황에 봉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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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민심이 노무현이란 말...
솔직히 실감 못하겠습니다. 전 서울인데요, 주변에 반이회창도 많지만, 반노무현도 꽤 있습니다. 어제 제 중학교 시절 친구를 만나서 설득 좀 해보려고 했더니, 이회창이 진짜 싫은데, 노무현은 더 싫다고 하더군요.. 왜냐구 물었더니, 말을 너무 함부로 하는 거 같아서 싫답니다. 그러면서 이회창을 찍어야 할 것 같긴 한데, 저런 인간을 찍어야 되는 현실이 슬프다고 하더군요. 정몽준은 정치를 모르는 거 같아서 안되구요. 시간을 들여서 차분하게 오해를 풀어주려고 했지만, 가뜩이나 여러 가지 문제로 심난해서 하소연하러 온 친구한테 정치 문제로 물고 늘어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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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이 TV토론에서 헤메는 이유
말솜씨가 없거나 지적 능력이 떨어져서가 아닙니다. 그가 현재 옳지 않은 곳에 몸을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모순 속에 사로 잡혀 헛소리만 자꾸 나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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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달봉사의 나라
이회창 엠비씨 토론을 보고 한숨도 나오지 않았다. 내용은 없고 모양새만 그럴싸하게 포장한 이후보의 말들.. 구체적인 것은 하나도 없고 마치 도덕교과서를 읊조리듯 똑같은 말들만 웃으며 내뱉는다. 아마도 이미지 메이킹은 확실히 받은듯 5년전보다 인상이 마니 좋아졌다. 살도쪄보이고, 젊어보이고… 그런데 말은 모순되고 아귀가 안맞는 너덜한 문짝에다 기름칠한 것마냥 보고있자니 인내심이 필요할만큼 역겨웠다. 칠순의 나이때문인지 구랭이 담넘어가듯 패널의 핵심을 요리조리 잘도 넘어가는게 우웩!! 인내심을 갖고 지켜보며 난 결심했다. 마음을 비웠다. 한국인이 그를 찍을테면 찍어라. 그게 딱 한국인의 수준일테니까..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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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얼굴을 한 좌파가 그립다
(서프라이즈에서) 고민하는 모습이 아쉽다. 우리가 사회로 부터 얻어야 하는 것은 신뢰 뿐이다. 함께 가기 위해 고뇌하고 부대끼는 데서 신뢰가 싹트는 법이며 신뢰를 얻고서야 천하를 얻을 수 있는 법이다. 좌파 참 편해서 좋겠다. 진지한 고뇌는 찾아볼수도 없다. 어디 저쪽동네에서 가져온 자로 줄을 딱 그어놓고 마음에 안드는 넘은 무조건 그어진 금 저쪽으로 제쳐 버린다. 그 기계 한번 편리하다. 어떤 경우에도 책임은 그 기계에 있고 자기는 책임이 없다. 고뇌할 필요도 조심할 필요도 신중할 필요도 없다. 조심스레 의사를 타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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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선거철이 되니 정신이상자도 대목을 보겠다고
좌판을 벌이는 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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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갑, 김대중보다 더한 꼴통이 나타났다. 두둥..
그는 경기일보의 임양은…!!! 민주당의 노무현이 “당을 헐고 새로 짓겠다”고 했다. 오랜만에 참말을 말했다. 마침내 속내를 드러냈기 때문이다. 신당의 계절, 대선을 맞아 또 신당이 속출한다. 정몽준의 국민연합21 창당에 이어 김종필+이인제+이한동=신당설 연막이 피워 오른다. 이른바 중부권 신당론이다. 5년전 대선 땐 이인제의 국민신당, 10년전 대선 땐 정주영의 국민당이 대선용 신당이었다. 실패했다. 하물며 중부권 표방의 미니 신당이 무슨 맥을 쓰겠는가 싶다. 김종필, 이인제, 이한동의 면면은 그렇지 않았던 사람들이다. 특히 이인제는 더 한다. 만약 그가 노무현에게 당하지 않고 그 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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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최악의 시나리오
정몽준 최악의 시나리오 [해결사는 고참인 한대화선수 뿐이었다] LG와 삼성의 코리언시리즈가 한창이다. 큰 경기에서는 경험있는 고참이 해결사로 나서서 한방을 쏴주어야 한다. 그래야지만 겁없는 신인이 미쳐서(?) 뒤를 받쳐주는 거다. 아무래도 민주당의 터줏대감은 호남이다. 짬밥있는 호남이 해결사로 나서서 한방을 쳐주어야 겁대가리 없는 신인 영남도 미쳐서(?) 치고 올라온다. 지금 부산은 미칠 준비가 되어 있다. 신호탄이 올라가지 않아 행동통일이 안되고 있을 뿐이다. 분위기만 잡아주면 된다. 최초의 한 방은 고참인 호남이 쏘아주어야 한다. [이제는 결선투표다] 어떻게든 후보는 단일화 된다. 이제는 가부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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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투수 이제 4구 째다
노무현 투수는 더 이상 야수들을 믿지마라 김근태 유격수 한화갑 3루수 그들은 자신 앞에 온 공이나 잡아주지 절대로 노무현 투수를 위해 전력을 다해 뛰지 않는다 외야수들이 아예 글러브를 벗어 놓은 상황에서 공은 절대로 외야에 못나가게 해야한다 믿을건 노무현 투수 자신밖에 없다 하일성이가 그러지 않던가 투수는 야수를 믿어야 하지만 그들이 자꾸 실수를 할때는 자신을 믿고 던져야한다고 지금이 그 때다 3류투수는 이럴 때 에라 모르겠다 하고 던지고 1류 투수는 더 집중력을 발휘한다 내야의 수비위치와 타자를 차분히 관찰하라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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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로 대통령 되는건 아니고
아 쓰바 까놓고 이야기 합시다. 중요한건 행동통일입니다. 되는 집구석은 행동통일이 되고 안되는 집구석은 행동통일이 안됩니다. 오야가 간다하면 가고 오야가 멈춰라 하면 멈추는 거지 무슨 잔말이 많아. 현재로는 노무현이 오야잡았으니까 입 닥치고 노무현이 시키는 대로 해야지. 현 상황에서 정몽준을 못 잡으면 대통령 되는 길은 절대로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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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이제 승부수를 둬야 할때다
단일화로 상황이 이 지경이 되었다 그렇다면 여기서 단일화를 거두어야 하느냐 아니다 그러면 적과 국민들은 노무현이 당황하는걸 눈치채버린다 한 번 약한 모습이 보이면 그 다음 부터는 비웃음의 대상밖에는 안된다 강자든 약자든 강자를 좋아한다 일단 태연한 척 해야한다 여기서 밀리면 끝장이지만 조급해 하면 안된다 상황이 더 어려워 졌지만 어쩌면 일거에 정리할 수있는 기회도 된다 지금 여기서 노무현이 쓸 수있는 카드는 몇 개 없다 내가 보기엔 딱 한 개 밖에 없다 단일화를 더 강력히 추진하는거다 여론조사에서 몇 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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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그리고 노무현의 선택
서프라이즈에서 가져온 글입니다. 몽당의 창당효과 -2프로 후단협 탈당효과 -2프로 단일화 수용효과 -2프로 합쳐서 5프로 내외 빠졌는데 의미 없습니다. 일희일비할 일은 아닙니다. 그 표는 결국 돌아올 표입니다. 몽당의 창당효과는 3일이나 5일정도 가고 후단협탈당은 폭탄돌리기에서 폭탄을 몽당에 떠넘긴 것이므로 이제 몽당표가 빠질 차례입니다. 단일화수용은 분명 단기적으로 악재이지만 몽을 영입하면 결국 복구 되므로 걱정할 일 없습니다. 상황은 지극히 단순합니다. 노무현이 손에 쥔 카드는 두개 밖에 없어요. 동교동을 쳐서 영남표를 버는 방안 몽준을 영입하는 방안 이 두가지 카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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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이회창에게 가서 얻는게 뭐죠?
97년의 경우를 보면 35프로의 고정표를 가졌던 김대중이 JP의 자민련표 5프로를 더해 간신히 40프로를 얻었습니다. 이회창도 35프로 내외의 고정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정몽준의 10프로를 더한다면 45프로 이상의 지지로 당선가능성이 높습니다. 문제는 JP가 자민련의 맹주인데 비해 정몽준은 지역이 없고 맹주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JP는 옛날에 했던 총리를 한번 더 해먹었을 뿐이며 사실 얻은 거 없습니다. 총리했던 사람이 또 총리하면 더 올라간 것이 아니죠. 인간은 항상 위로 올라가려고만 합니다. JP는 김대중과 연합해서 얻은 거 없습니다. 그렇다면 왜? 첫째는 내각제로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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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 - 한인옥 10억원 받았다나.
민주당 전갑길 의원은 지난 10월10일 대정부 질문에서 이른바 기양 비자금의혹을 제기했다.(시사저널 제678호 참조) 요컨대 부천 범박동 재개발사업시 시행사로 선정된 기양건설 김병량 회장이 1997년 대선 때 수십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해 이회창후보측에 제공했다는 주장이다. 전의원은 비자금이 전달된 통로로 이후보 부인 한인옥씨를 지목했다. 한씨와 김병량 회장부인 장순예씨가 친척 관계에 있서 장순예-한인옥 라인을 통해 비자금이 전달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당시 전의원이 제기한 의혹은 “수사할 계획이 없다”는 김정길 법무부장관의 답변으로 유야무야 되었다. 그런데 최근 은 이른바 ‘기양 비자금’이 이후보측으로 유입되었음을 시사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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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캠프의 개그콘서트식 민주주의
정몽준측이 단일화의 방법으로 주장하는 여론조사는 한나라당 지지자로 하여금 민주당 대선후보를 뽑게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건 민주주의가 아니지요. 민주주의란 전체 100명 중 다수인 51명이 민주당을 지지하고, 다시 그 민주당의 51명 중 다수인 26명이 노무현을 지지한다면, 최초에 전체 100명 중 26프로의 지지밖에 받지 못한 노무현이 당선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요는 민주당지지자 51명 중 다수인 26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한나라당 지지자인 49인은 의결권을 가지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즉 전체 100을 기준으로는 소수인 26에 불과한 노무현이 의결과정에서 다수가 될수 있도록 ‘소수>다수’로 점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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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선거는 노무현이 이기게 되어 있다.
필자는 이번 선거 구도가 너무나 간단하다고 그전에 쓴 바 있다. 부산에서 이기면 대선 승리요, 지면 아니다라는 것이다. 부산만 보면 된다. 지난 2000년 4월 총선에서 노무현 후보는 부산에서 40% 가까운 득표를 얻었지만 한나라당 후보에게 지고 말았다. 전날 여론조사까지는 노후보가 앞서고 있었다고 한다. 당일 뒤집어 진 것이다. 이번에는 그 반대의 현상이 나올 것이다. 전날까지 뒤지더라도(그럴 리도 없지만) 선거 당일 부산 사람들의 손가락은 노무현으로 가게 되어 있다. 현재, 무지하게 많은 사람들이 노무현은 DJ 색깔 때문에 부산에서 득표를 못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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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귀여운 정몽준
많은 사람들이 잘 모르고 있는 점이 있어서 한가지 지적하겠습니다. 만약 몽이 조기에 후보를 사퇴하면 어떻게 될까요.두가지 문제가 떠오릅니다. 하나는 유권자들이 대선에 흥미를 잃게 되므로 젊은 층의 투표불참으로 기록적인 투표율 저조현상이 나타나 다 이겨놓고 개표에서 지는 수가 있습니다. 두번째는 위기의식을 느낀 창의 지역감정 조작과 집요한 DJ 때리기로 서민 대 귀족의 구도가 아닌 동서 지역대결로 가게된다는 점입니다. 이 경우 중부권표가 창 쪽으로 돌아설 위험이 있습니다. 원래 인간은 캐스팅보드가 되면 반드시 심술을 부립니다. 중부권의 힘을 과시한다는 차원에서 딴짓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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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권력이동이다! - 노무현함장의 첫 작품
검찰총장 법무장관 동시경질 그리고 신속한 대통령사과이다. 권력이라는 의미에서 노후보의 첫 작품이다. DJ정권의 특징은 한마디로 느려터진 대응이다. 과거 김영삼대통령은 여론에 떠밀려 마지 못해 하기는 했지만 사고가 날때마다 반복하여 사과를 남발했다. 걸핏하면 뭐가 무너지고 뭐가 터지는 통에 두어달에 한번 꼴로 텔레비젼에 나와서 대국민사과발표를 했다. 전두환, 노태우정권에서 볼 수 없었던 겸손한 자세로 받아들여져 처음에는 점수를 땄다. 문제는 지겨울 정도로 사과를 반복했다는 데 있다. 나중에는 대통령이 자꾸만 사과를 하기 때문에 사고(?)라는 넘이 재미를 내어 자꾸만 큰 것을 터뜨리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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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맞습니다
제 글이 냉소적으로 비춰졌을수 있겠네요. 게임을 하는 사람은 80% 90%의 승률로 판단하는게 아니니까요. 단 1%의 승산만으로도 그 수백배의 배당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지요. 많은 분들은 냉소적인 발언이 승률에 보탬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만은 제 생각은 다릅니다. 자동차는 일단 움직임이 중요하지만, 백미러의 존재가 없으면 불의의 사고를 당하게 됩니다. 몽의 천성과 의도를 알아야 제대로된 대응이 가능합니다. 행여나 눈감고 운전하는 일은 없어야 겠습니다. ┼ ▨ Re.. 사업은 확률게임입니다. - 김동렬 ┼ │ 1프로의 확률도 포기하지 않는 사람이 성공하지요. │ │ 함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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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서프라이즈 소개 세상을 놀래키리라
http://www.e-sisa.co.kr/ 시사저널 680호 문화면 서프라이즈 소개 기사 스타 논객들, 사이버 정치 칼럼 사이트 ‘서프라이즈’ 개설 ‘서프라이즈’에 참여한 논객들. 왼쪽부터 서영석·장신기·김동렬·공희준 씨. 사이버 세계에서 필명을 떨쳐온 무림의 고수들이 한자리에 뭉쳤다. PC통신 시절부터 스타 논객으로 이름을 굳힌 김동렬씨(38), 저자 공희준씨(34), 안티 조선을 표방한 사이트 ‘우리 모두’에서 맹활약한 ‘이름쟁이’ 최기수씨(32), ‘이인제 필패론’의 선두주자 장신기씨(29), 인터넷 신문 의 대표 논객 민경진(34)·변희재(29) 씨, 21세기경제학연구소장 최용식씨(51) 등 논객 7명이 지난 10월15일 서프라이즈(http://www.seoprise.com)라는 공동 정치 칼럼 사이트를 개설했다. 이들의 수장은 서영석씨(45· 심의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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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인정사정 볼것없다.
원칙에 관한 문제일 경우에는 원칙이 주인공입니다. 좋게 해석해서 당사자가 악역을 맡았다면 그래도 악역을 칭찬할 수는 없습니다. 변사또가 연기를 잘할수록 욕을 먹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한가지 분명한 것은 결과가 좋아도 저는 김근태 축출운동을 할 수 밖에 없다는 점입니다. 이건 어쩔 수 없는 것입니다. 김근태와 김민석은 영원히 비난될 것입니다. 역사상 선의의 악당도 많이 있습니다. 그래도 조조는 조조입니다. 역사는 절대로 조조의 깊은 뜻을 헤아려주지 않습니다. 알면서도 헤아려주지 않는 것입니다. 그것이 역사의 진보이죠. 과거 신한민주당의 이민우총재라고 있었습니다. 선한 의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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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더 기다려 봐야죠...성급한 주장 아닙니까?
조금 더 지켜 봅시다. 이미 끝난 것도 아니고, 지켜봐야 할 부분이 남아 있으니, 결과가 나온 이후에 더욱 분명하게 따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김근태 씨가 그런 경력이 있는 것도 아니고, 본인 나름대로 실험을 하고 있을 수도 있는 거지요… 큰 힘을 내기 위해서 빠른 공격도 중요하지만, 얼마나 축적해놓느냐도 중요하지 않습니까? 1번의 기회를 노리고…. 아직 김근태 의원이 노후보가 제안하는 국민경선제를 앞서서 주장할 큰 이유는 없지 않습니까? 보다 power를 내려면 좀더 기다려 볼 필요도 있고, 힘을 어떻게 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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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사업은 확률게임입니다.
1프로의 확률도 포기하지 않는 사람이 성공하지요. 함부로 “뭐뭐는 뭐뭐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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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 많은 김근태여 떠나라!
보통 연예인들끼리 연애를 하다가 신문에 기사가 나가면 80프로의 확률로 깨진다. 나머지 20퍼센트도 처음에는 당사자들이 극구 부인하여 그 스캔들기사는 오보였다고 발표되다가 나중 결혼식을 올리므로서 그때 그 기사가 실은 오보가 아니었다는 사실이 확인되곤 한다. 기자들의 기사내용을 보면 ‘스타커플의 탄생을 축하하며 꼭 결혼에 골인하기를 빈다’고 씌어져 있다. 그러나 정말로 그 커플의 앞날을 축복하고자 한다면 그같은 보도를 해서는 안된다. 예컨데 과거 일본의 언론들은 왕실의 러브스토리에는 일제히 침묵하므로서 혼사를 도와주고는 했다. 아키히토왕세자는 선도 여러번 봤고 뒷말도 많았다. 신문기자들끼리는 다 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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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는 사업이 아니라 놀이다
몽준이 폼만잡고 후보선언을 미룰때, 그를 우려스럽게 지켜보던 노짱계열 사람들은 몽준의 우유부단함을 멋진 쇼맨쉽으로 생각했다. 즉, 몽준이 입후보할 마음도 없으면서 가치상승을 위한 순수한(?) 동기를 가졌을 뿐이라고.. 그렇게 믿고 싶었을거다. 몽준이 입후보한 뒤, 창당을 하릴없이 미룰때조차 우리는 그의 의중을 깊히 헤아리지 못하고, 단순히 노무현쪽으로 입질하려는 계산된 제스쳐로 보고 싶어했다. 이제 그는, 창당을 마치고 후보단일화로 노짱과 줄다리기하고 있다. 우리 가운데 몇몇 순진한 사람들은 아직도 그의 야심을 협상에서 우위를 차지하려는 전략쯤으로 폄하하는 것 같다. 대체 이 순진한 착각은 언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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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문제는 개헌공약의 조율이지요.
최근 며칠간의 흐름은 몽의 낙마가 확정된 상태에서 어떤 모양새로 몽을 민주당에 합류시킬 것인가의 문제를 놓고 서로 버팅기고 있는 중입니다. 몽은 이원집정부식 개헌공약을 전제로 창당후 당대당 통합을 원하는 듯 하고 노후보는 몽의 조건없는 백기투항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퇴로는 열어놓되 조금 더 밀어붙여서 완전항복을 받아내는 것이 유리할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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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호 잘가고 있다.
[유감없는 패배와 아슬아슬한 승리] 어떤 급박한 승부의 순간에 양단간의 결정을 내려야 할 때가 있다. 마음 약한 사람은 승부의 긴장감을 감당하지 못하고 아슬아슬한 승리보다는 유감없는 패배를 택하게 된다. 왜 기아 김성한감독은 경험없는 김진우선수를 투입했을까? ‘공이 좋은 김진우로 안되면 안되는 것’이라는 결정을 사전에 내려놓고 ‘유감없는 패배’를 택한 것이다. ‘최선을 다했는데 해봐도 안되더라’는 핑계를 원한 것이다. 승부사는 따로 있다. 평범한 인물은 승부의 긴장을 이기지 못한다. 그 때문에 최선을 다해봤는데도 안되더라는 확인사살, 확인패배를 택하는 것이다. 지고나서 ‘그때 김진우를 투입했더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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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돌아가는 건지 정신이 없다!!!
지금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 지 잘 모르겠습니다. 어제 노무현이 경선제안한 것만으로도 타격이 커서, 혼수상태였는데… 정몽준이 경선제안을 거부했다네요.. 사실 받아들인다고 생각한 건 아니지만. 지금 이 정치권의 빅뱅이 어떻게 돌아가는 지, 지금 이 상황에서 주도권을 쥔 사람은 누군지, 누가 최종적인 승자가 될 것인지, -–> 요런 건 사담은 아니니까, 대답해 주셔도 좋으련… 그러나 안해주셔도 괜찮습니다. 그냥 답답해서 쓴거니까… 제가 만약 외국인이였거나,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면, 재미있었을 겁니다. 그러나 노무현을 미는 사람의 입장으로는 너무 괴롭군요.. 엄마는 대학교 2학년 짜리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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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보기엔 탁월한 감각으로 나온 결론 같습니다.
나는 노무현이 잔대가리는 안굴리는줄 알았는데 이번 조치는 거의 정치 8단에 가까운 타이밍으로 나온 조치라고 봅니다. 후단협과 정몽준을 꼼짝 못하게 하는 수를 단 하루의 오차도 없이 구사했습니다. 그리고, 노무현은 후보단일화 없다고 말한 적 없습니다. 본인의 결심 없이 단일화는 없다고 말했었습니다. 이 또한 나중에 던질 수를 넓게 열어 놓은 고도의 발언입니다. 요새 노무현의 발언을 보면 옛날 DJ를 보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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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이 정말 계산해서 낸 결론일까?
전 주변에서 마구 흔들어 댄 결과 같습니다. 노무현이 그 이면을 착착 계산해서 낸 결론이 아니라… 게다가 어제까지는 단일화 절대로 없다고 못박다가, 오늘 말을 바꿨는데,,,, 국민들에게 가벼워 보일 여지도 있구요. 김동렬님께서 밝히신 이러이러한 좋은 결과가 정말로 이루어 질 수 있을 지는 저도 궁금합니다. 노무현 캠프를 믿고 기다리는 수 밖에 없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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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 귀신 아이가?
축구고, 야구고… 게임 예상은 하는 대로 족족이 맞추네… 하는 김에 대선예상도 맞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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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위험
미국의 위험은 두가지 형태로 존재합니다. 하나는 이민국가로서의 문화적 천박성입니다. 쏟아져 들어오는 이민이 미국의 문화적 정체성을 부단히 해체하므로서 인문주의의 파괴를 가져옵니다. 교양인이 사라지게 되는 것입니다. 미국에서는 아무리 많은 교양을 쌓고 세련된 매너를 갖추어도 인정받지 못합니다. 흑인, 히스패닉, 월남인, 일본인, 중국인, 한국인들이 그 교양과 매너를 조금도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미국은 인문주의가 자리잡을 바탕이 척박한 것입니다. 둘째 미국은 복합민족국가로서 분열의 위험을 안고 있습니다. 역사가 일천하고 민족간에 문화적 동질성이 없는 미국은 인종간, 민족간에 언제 폭발할지 모르는 내부갈등을 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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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시리즈의 명암
월드컵에서 한국이 4강에 진출하고 안도감에 도취하여 터키전에 패한 것처럼 LG가 2위로 만족할 가능성이 높다. 냉정하게 보아 삼성의 전력이 앞서 있다. 개인적으로 LG편을 들고 싶은 심리가 작용하고 있는 듯해서 결과는 예측하지 않기로 하고 대신 게임의 법칙을 살펴보고자 한다. 큰 경기에서는 실력있는 선수가 죽을 쑤고 대신 엉뚱한 선수가 미치는(?) 경우가 많다. 미친다는 표현은 실력없는 선수가 돌연 괴력을 발휘하므로 미쳤다고 하는 것이다. 코리언시리즈에서는 상대 선수의 장단점을 철저히 연구하고 경기에 임한다. 이 경우 대형선수들은 더욱 철저히 연구되므로 실력을 발휘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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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분석 노후보 공세전환의 이면
-지역대결구도에서 서민 대 귀족의 대결구도로 전환하기 위한 두가지 포석- 노후보가 태도를 바꾸어 후보단일화를 공식 제안했다. 그 타이밍이 절묘하다. 후단협의원 6명 내외가 탈당을 결의한 시점에서 단일화를 받아들인 것이다. 요는 후단협을 내보내면서 동시에 후단협이 주장해온 단일화를 받아들였다는 것이다. 이는 언뜻보면 모순된 결정으로 보인다. 왜? 이면을 보아야 한다. 실은 단일화수용을 진작 결정해 놓고 페인트모션을 통해 후단협의 탈당을 유도한 것이다. 이는 정몽준의 낙마를 전제로 전략을 수립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본질은 새판짜기다. 후단협이 존재하는 한 단일화를 해도 명분을 잃는다. 지역대결로 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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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그에 따른 예상 시나리오...
후단협탈당 본격화 민주당.. 노무현당으로 급속전환,, 좌초위기 지지율 급속하락… 민주당의원… 탈당..러쉬.. 민주당 후단협의원 국민통합21에 전격입당 민주당 중도세력, 이인제의원 한나라당 전격입당.. 반민주, 반개혁세력 국민통합21, 한나라당에 집결. 한나라당..지지율 50%대로 급속 상승.. 국민통합21 지지율 25%대로 소폭상승 노무현당 지지율 10%대로 급락… 각지역 시민단체..노무현 후보 지지성명.. 5.18 단체..노무현 후보지지성명.. 각대학 교수협의회 노무현 지지. 울산지역 노동자 노무현지지 성명. 민주노총 노무현지지.. 권영길 후보.. 노무현지지 대통령후보 사퇴 노사모..회원가입 급증.. 부산,대구, 영남권 노무현후보 지지율 70%대로 급격 상승 김영삼 노후보 지지성명… 호남지역 노무현 후보 지지율 90%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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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이궁~ 노무현.. 복도 많지.. ㅋㅋ
핸드폰 결재로 만원 냈수다. 이궁~ 노무현.. 복도 많지.. 캬캬.. 참.. 시사저널 이번호에 동렬형 사진 떴더만.. 시상에나 뭔일이다냐.. 언론을 다 타고.. 낄낄.. 형도.. 언론 탔으니, 만원 내슈~ 안농~ 스피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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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이겼음 스피릿은 노무현에 만원 낼것
8 : 2 짜릿한 스코어다. 예상은 적중했는데 수입이 너무 부실하군. ㅋㅎㅎ 이상훈 이기고 이종범 졌다. ㅍ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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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하하.... 엄청 웃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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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분석 - 후단협 탈당사태
긴급분석 - 후단협 탈당사태 여론조사를 곧이 곧대로 믿어서 안된다. 여론이 특별히 왜곡되는 시점이 있다. 유권자들이 정치권에 뭔가 메시지를 보내고 있을 때이다. 지난 봄 국민경선 때 한나라당의 지지율이 급전직하로 폭락한 적이 있다. 한나라당은 부동의 35프로 고정지지자를 가지고 있는데 왜 지지율이 대폭락했을까? 가짜다. 전통적인 한나라당 지지자들이 돌아선 것이 아니라, 정치권에 메시지를 던지기 위하여 일시적으로 돌아선 척 위장한 것이다. 한나라당이 흉내내기 국민경선을 하자 그 표들은 슬그머니 돌아왔다. 지지율은 회복되었다. 여론조사로 확인되는 민주당 지지율 15프로가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 국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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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51번 버스 주차장이 본가에서 500미터에 있는데
51번 타고 많이 돌아다녔는데 이 버스가 시내를 잘다니거든요 버스대수도 아주 많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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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대회에서 조우한 두 후보
형세가 역전된 것이 두 사람의 표정에서 읽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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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웃자구
몽은 도대체 몇이나 죽여야 직성이 풀리려나? 안동선 첫 번째로 자원하여 사망자명단에 오르는 영광을 차지 김근태 어영부영 눈치보다가 정치적으로 사망. 박상천 후보단일화 합의했다가 물먹고 거의 익사 직전(조만간 운명 예상됨) 김민석 돌 맞고 편안하게 안락사.(그 중 화려하게 사망함) 후장협 길거리로 나앉아서 떼거리로 사망하고 있는 중.(불쌍하게 사망) 김영배, 정균환 등 몽 영입 노력하다 거의 사망(부고장 인쇄 중) 장세동 사망 확인서에 도장 꾹(남들 사망한다니까 거름지고 따라가서 사망) 박근혜 거의 사망 중에 창 캠프로 탈출 중(유일한 생존자, 몽독에 오염 기력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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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철의 삐리리한 선택
걍 잡담입니다. 가볍게 읽어주시길.. 김현철이 이회창에 한 방 먹이고 나서는군요. 적절한 시점에 계산된 펀치였습니다. 노림수는 무엇일까요? 차기 총선에 현철이 출마한다면 노무현 신당의 공천은 받기 어려울 것입니다. 무소속으로 나오겠지요. 이때 노무현의 선택은? 노무현은 현재 부산,경남의 맹주가 아닙니다. 부산 경남은 사실 상 임자없는 땅이지요. 그러므로 노무현은 부산, 경남에서 공천권을 행사하기 어렵습니다. 노무현 쪽은 아마 약체후보를 내므로서 김현철을 방조할 것입니다. 또는 그것을 김현철이 기대하고 있는 것이지요. 이회창을 까서 한 건을 올리고 무소속으로 부산, 경남에 출마한다. 요는 현철이 노무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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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과 아우를 생각하며...김민웅과 김민석
형과 아우를 생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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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고마바! 노무현이 만원 벌었군 .
이래저래 노무현은 복받은 사람이야. 희한한 방법으로 만원 벌다니. 근데 나도 만원만 걸 거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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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저는 기아에 만원 걸겠습니다. ^^
동렬형, 내기 함 할까요? ^^ 전 기아의 한국시리즈 진출에 만원 걸지요. 형은 3만원 걸어요.. 캬캬.. 스피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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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와 기아 어느 편에 걸겠습니까?
지금까지 4차전을 이기고 5차전을 진 경우는 없다. 그렇다면 LG가 이길 것인가? 아니면 이종범의 홈런 때문에 몽창 나가리 될 것인가? 하여간 저는 LG에 걸었습니다. 기아도 좋아합니다만 김성한감독은 선수를 구타했기 때문에 제가 맹 저주를 보내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고생한 LG 이상훈이 좀 불쌍한것도 있구 기아가 올라가면 결국 삼성이 져서 늙은 김응룡감독이 너무 불쌍해질 거 같은 느낌도 있고 사제대결을 어떻게 지켜보나 가슴 아픈 것도 있고 하여간 김성한-김응룡 대결은 안됩니다. 스승과 제자의 죽기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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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 정말 흥미롭군요.
맨날 들려서, 대선 관련 정보만 읽고 가다가, 오늘 우연히 구조론에 관한 글들을 읽어 보았습니다. 정말 흥미롭군요. 가장 중요한 1가지 요소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라! (제가 제대로 이해한 건가요?) 며칠 전 학교에서 열린 취업 박람회에서 열린 설명회와 비슷한 정도로 흥미롭군요. ^^ 현재 대선 판세를 구조론으로 설명할 수 있을까요? 궁금궁금… 뇨로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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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준일보 분석 - 이익치씨 ‘株風’ 으로 보답?
몽준일보(문화일보라고도 함)가 분석한 기사라는 점을 염두에 두고 읽어보시길. 이익치씨 ‘株風’ 으로 보답? 몽따까리 이상호 기자/lsaho@munhwa.co.kr 현대전자 주가조작 사건을 다시 거론, 정가에 파문을 일으킨 이익치 전현대증권회장과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의 동생 회성씨, 미국에 도피중인 ‘세풍’ 주역 이석희 전국세청차장간 ‘3각 관계’가 검찰 주변에서 화제다. 이익치씨가 국민통합21 정몽준의원의 현대전자 주가조작 개입설을 제기한 배경도 이와 무관치 않다는 말도 나오고있다. 99년 검찰의 세풍사건 수사결과 이회성 이석희씨와 한나라당 서상목 전의원등 이른바 ‘경기 3인방’이 24개 기업에서 166억원을 불법 모금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별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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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노무현인가? - 우리는 이미 승리 해 있다.
이 나라에는 형이 확정된 56인의 사형수가 있다. 이들 56인은 법 좋아하는 어느 후보에 의해 법대로 형장의 이슬로 사라질 수도 있고, 인간을 사랑하는 어느 후보에 의해 목숨을 보전할수도 있다. 대선을 가볍게 여기지 말라. 누구에게는 목숨이 걸린 일이다. 민주주의는 다수세력에 의한 정치다. 노무현이 이 나라의 정치적 다수세력을 대표하고 있다. 그러므로 이번 대선에서는 노무현이 승리한다.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힘 있는 소수가 선거제도의 헛점을 파고들어 산술적 다수를 얻어내고 소수정권을 탄생시킬 수도 있다. 불행이다. 또 다시 소수정권이 탄생된다면?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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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홈펌;김근태님께후보단일화는 노무현 김근태입니다.
안녕하세요, 김근태 의원님, 혹시 저를 아실지 모르겠습니다. 9월 30일날 민주당사 앞 연단에 올라가 김의원님의 눈을 바라보며 깊이 절을 하던 머리 흰 여자를 기억하시는지요? 바로 그 여자가 저입니다. {===>노혜경시인} 김근태의원님을 존경하는 노무현지지자입니다. 님께 말씀드리고픈 일이 있어 이곳을 방문했네요. (님 홈페이지에도 올릴 것입니다.) ** 김근태님, 드디어 때가 오고 있네요. 이제 님이 일어나 노무현의 손을 잡고, 더이상 후보단일화 논의는 없다, 단일화는 노무현과 나 김근태가 하는 것이다, 역사의 대표성은 우리에게 있다고 선언할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우리는 이기기 위해 선거하는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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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문제의 결론
지식사회에는 공론이 존재한다. 개인의 의견이 다수의 공론과 다르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평소에 그러한 개인의견의 개진은 무제한 허용되어야 한다. 그러나 다수가 합의하여 일단 어떤 행동에 들어갈 때는 전략적으로 보조를 맞추어야 한다. 행동통일이 되어야 한다. 그러한 행동통일에서 사회적인 신뢰가 싹트는 법이다. 그것이 곧 민주주의라는 시스템이다. 김민석 문제의 본질은 그러한 행동통일을 깨뜨리므로서 사회의 신뢰를 저버렸다는 점에 있다. 이 경우 이미 김민석 개인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진보-개혁진영 전체가 받는 타격이 문제이다. 우리는 신뢰를 잃어버렸다. 김민석 개인 뿐만 아니라 386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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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서프라이즈로 퍼가겠습니다.
서프라이즈도 방문해 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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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DJ는 하되 DJ 전면 공격은 절대 안된다.
노무현을 지금까지 정치의 관점으로 보면 안된다. 김민석이 탈당했다. 민주당의 서울시장 후보, 차세대 유망주가 탈당을 했다. 이것을 보고 이제 노무현은 더욱 위축될 것이라고 생각했던 사람은 비노무현적 관점을 가졌던 사람이다. 김민석이 오히려 노무현을 살려 줄 것이라고까지 예언은 못했어도 잘됬어 잘나갔어 라고 시원하게 생각했던 사람은 노무현적 관점을 가졌던 사람이다. 노무현을 가지고 뺄셈의 정치라는 비판이 있었다. 덧셈의 정치라는 관점으로 보면 이번 사태는 설명이 안된다. 중량급이 빠져 나간 후보는 인기가 올라 가고 그를 받아 들인 후보는 급속히 지지가 떨어지는 현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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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양자론은 부정할 것이 아니라 극복해야 할 대상이다.
노무현 지지도의 장벽 중에 하나가 이른바 DJ 양자론이다. 뿌리 깊은 지역 감정이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1997 대선에서도 이인제에게 YS 양자론 시비가 인 적이 있다. 그 때를 참고하면서 현 양자론의 실태와 대안을 모색해 본다. 노무현의 DJ 양자론은 실체가 있다. - 즉 정면돌파해야 한다. 노무현은 새천년민주당의 대통령후보로 선출되었으며, 그 스스로도 DJ의 자산과 부채를 승계하겠다고 밝힌 바 DJ양자론은 어느 정도 실체가 있다. 인정할 것은 인정해야 한다. 오히려 이것을 전면 부정한다면 노무현은 신의가 없는 사람이 된다. 따라서 이 문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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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발이 딸리는 것이 너무 속상했습니다.
일주일에 적어도 두 명의 친구는 만나서, 나름대로 착실하게 노후보의 표를 다듬고 있던, 성실 키쿠 ㅡㅡv 오늘도 어김없이 재수 때 친구를 만나서 신나게 노무현 자랑을 했습니다. 이회창이 되면, imf가 다시 온다에서부터 시작해서, 한참을 떠들었더니… 그 친구(갓 군대를 졸업한 남아입니다.) 가, 아 글쎄, 김민석 같은 말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노무현이 되겠느냐궁.. 차라리 사퇴하고 정몽준으로 단일화 하는 것이 낫지 않겠느냐궁.. 털썩… 아아… 이것이 평균적인 대학생들의 사고였던 것인가? 평소 노하우와 닥터킴즈, 그리고 서프라이즈에서 연마한 온갖 지식을 발휘해서 노무현이 왜 필승하는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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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 탈락하고 양자대결로 간다.
이번 선거는 양자대결로 갑니다. 미국의 대통령선거가 양자대결로 가듯이 대통령중심제인 한국의 정치환경이 미국과 같으므로 당연히 양자대결로 가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지난 87년, 92년, 97년의 선거는 왜 양자대결로 가지 않았느냐구요? DJ 때문입니다. 대통령중심제라면 당연히 양당구도가 정착되어 여당이 야당되고 야당이 여당됩니다. 의원내각제라면 다당제로 가서 연립정부를 어떻게 구성하는가에 따라 결정됩니다. 지난 87년, 92년, 97년 대선의 3차례 있었던 3강구도는 비정상적인 것입니다. 대통령중심제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 우리나라에서만 특별하게 일어난 것입니다. 이는 두가지 이유 때문입니다. 첫째는 독재정권의 후유증입니다. 50년 동안 한번도 정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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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 노무현 51번 기사처럼 싸우라!
노후보가 살았던 부산 광안리가 나오는 실화랍니다. 순순한 고딩이 머슴아의 열띤 중계가 재밌습니다. [실화] 버스 안에서… 야간수업을 마치구요… 집에 가는 길이었슴다. 집이 광안리에 있는지라, 집에 가서 라면먹어야 하는 고민과 함께 집으로 가는 51번 버스를 탔습죠. 배고픔… 야간 5교시까지 하면 얼마나 배고픈지 모를겁니다. 배 고파서 ‘차야~ 어서 가라’ 하면서 먹을 라면 종류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뒤에 오던 134번 용당 가는 버스가 앞지 르기를 시도하다가 51번 운전기사 아저씨와 경쟁이 되어서 드뎌 싸움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신호등 앞에서 두 버스가 마주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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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놓고 있는 게 아니었군요.. ^^;;
저는 도대체 노무현 동네는 뭐하고 있나.. 암것도 안하나.. 너무 답답해 했는데, 되어가는 분위기 인가 봅니다. 힘을 합칩시다. 내달 중순이 분수령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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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iz 다음 글은 어느 신문 사설일까요???
[사설] ‘집권 김칫국’ 마시는 한나라당 한나라당이 내년도 예산을 심의하는 과정에서 마치 집권당같은 행태를 보이고 있는 것은 볼썽사납다. 국민이 떡을 주기도 전에 김칫국부터 마시는 격이다. 한나라당은 국회 상임위별 예비심사에서 예산삭감에 열의를 보이지 않을 뿐 아니라, 일부 부문에서는 오히려 민주당보다 더 적극적으로 증액을 요구해 전체 예산규모를 정부안보다 키워 놓았다. 상임위 차원의 심의에서 예산이 다소 늘어났다가 예산결산위에서 본격 조정되는 것이 그간의 관례이긴 하지만, 올해엔 한나라당의 예비집권당 같은 태도 때문에 증액폭이 예년보다 훨씬 커졌다. 특히 한나라당이 그동안 집중적인 삭감대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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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忠 or 孝? 선의 or 사익?
애시자입니다. 게시물 많은 날은 아껴먹고 있습니다. ㅋㅋ 일주일뒤에 다시 되새김도 해보고요 ^^ ‘지조 높은 개는 밤을 새워 어둠을 짖는다.’ 밤 새지 말고 식사 제때 챙겨드시고 늘 참진리의 먹물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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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읽으면 엄청 후회할껄? (만족100%)경주뜬구름님펌
글 제목 철새정치인 순위발표!!! 필명 경주개혁당(별빛가람) 날짜 2002-10-30 오후 12:53:00 시작하며 이글은 전적으로 나의 기억에 의한 글임을 우선 밝혀둔다. 자료도 좀 찾아보고 보다 정확하고 구체적으로 쓰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씨바 덜떨어진 철새들을 소재로 글쓰면서 대가리 열낼 필요있겠냐는 생각에 기냥 기억에 의지해 쓰기로 했다. 솔직히 졸라 귀찮어… 또한 워낙이 우리 현대사엔 철새들이 많은지라 간판급 철새들만을 평가 대상으로 삼았다. 꼬봉 쪼다들은 상대하기 귀찮어… 정치판 쓰레기들을 철새라 칭하여 날아다니는 철”새”들에게 졸라 미안치만 철새가 정치판 쓰레기를 일컫는 관용어로 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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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사령부 작전계획 - 부산상륙작전
어제 노무현후보 인터넷본부 돌아가는 분위기를 좀 엿들을 기회가 있었습니다. 전 고대 총학생회장 이인영님이 인터넷본부장(?)으로 활동하시는 모양이더군요. 사이버팀도 많이 보강되었습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10여명이 작은 사무실에서 이 홈페이지 하나 관리하는 것도 애를 먹고 있었는데, 최근 유능한 인재들이 속속 모여들어서 여러 면에서 활기를 띠고 있다고 합니다. 홈페이지가 확 달라진 만큼 인물의 면면도 조직도 구멍가게에서 백화점으로 탈바꿈 했습니다. 이젠 진짜로 뭔가 조직적으로 돌아가는 분위기입니다. “아! 이거 뭔가 되는 집구석이구나!” 하는 감탄이 절로 나왔습니다. D-day는 당연히 비밀입니다만 대충 분위기를 흘리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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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사람들이 노무현이 좋아한다 걱정마라
자유게시판 펌 -–-–-–-— 글쓴이 따논당상 날짜 2002-10-30 오전 3:19:00 참 재밋네 게시판 열정적이고 순수하고 보기좋습니다 다른세상처럼 깨끗합니다 그런데 좋은일 하시는 분들이 왜그렇게 조급들 하신지 제일 많이 이야기 하는게 경상도 걱정이네요 너무 걱정마세요 전 경남 출신이고 올초부터 일찌감찌 노무현대통령된다고 생각했고 경선때 내기해서 재미도 많이 봣습니다 그땐 솔직이 반신반의 했죠 단 제마음속에서는 경선만 통과해라 본선은 정말 쉬운게임이 될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저한심한 인간들이 뒷다리 잡고 널어지는 바람에 두어달 고전햇는데 이젠 그냥 달립니다 황당하시죠 자 봅시다 지금 부산 경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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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이참씨는 독일에서 귀화한지 꽤됬습니다
한독관련 사업을 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은게 저는 마지막이었고요. 지금은 한국말도 모국어처럼하고 말만 잘하는거 아니고 의식 똑바루 박힌 사람입니다. 물론 제 생각이지만.. 이참씨가 책임 총리된다면 저는 찬성입니다. 사람마음 어떻게 아냐고 하지만, 솔직히 한마디만 들어봐도 머리속에 든 생각이나 의식구조는 전달되는거 아닌가요? 이한우, 아니 이참씨를 책임총리로 추대합시다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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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폴앤폴조사와 국민일보조사의 차이
아시다시피 여론조사는 조사기법과 조사시점에 따라 약간씩 차이가 있습니다. 지난주 폴앤폴 조사는 23퍼센트였는데 이번의 국민일보 조사는 20퍼센트입니다. 언뜻 보면 지지도가 되려 떨어진 거 같기도 하고, 또 타신문에서는 18 퍼센트 정도가 나왔으니까 약간 오른거 같기도 하고 뒤죽박죽인 듯도 하지요. 그러나 잘 살펴보면 일정한 방향으로 여론이 서서히 움직이고 있는 점이 포착됩니다. 폴앤폴 조사는 같은 사람을 두고 여론의 변화추이를 비교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타 조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노후보지지가 더 높게 나옵니다. 부동표들은 깊이 생각해 보지 않고 즉흥적으로 답변합니다. 즉흥적으로 답변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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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머님 전상서 --------- (펌)
-–-–-– 어머님 전상서 -–-–-– 어머니,저 영칠이에요. 그동안 안녕하셨죠? 전 어머니 염려 덕분에 몸 건강히 지내고 있습니다. 근데 어머니, 저 돈이 급히 좀 필요하게 됐어요. 이번에 야전훈련 나갔다가 박격포를 잃어버렸거든요. 20만원이거든요. 박격포탄 1개값 3만원 포함해서 23만원이에요. 빨리 좀 보내주세요. 안 그러면 저 거의 죽음이에요. 저는 그래도 나은 편이에요. 같은 소대의 어떤 놈은 이번 훈련 때 탱크를 잃어버렸대요. 야전훈련 나갔다가 담배가게 앞에 세워놓고 잠시 전화를 하러 가게에 들어간 사이 누가 훔쳐서 끌고갔대요. 걔네는 거의 집 팔아야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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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34.8 鄭24.3 盧20.2%…본보―여의도리서치 조사
李34.8 鄭24.3 盧20.2%…본보―여의도리서치 조사 제16대 대선을 50여일 앞두고 실시한 대통령 선거 여론조사에서 각 예비후보 지지도는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 34.8%,국민통합21 정몽준 의원 24.3%,민주당 노무현 후보 20.2%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여의도리서치에 의뢰,지난 28일 전국 20세 이상 남녀 1107명을 대상으로 자동전화 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지난 9월6일의 같은 조사기관의 조사 결과와 비교해볼 때 정의원 지지도가 50여일 만에 약 10%포인트 줄어든 것이 가장 큰 특징으로 분석됐다. 당시 세 사람 지지도는 이후보 33.3%,정의원 34.5%,노후보 20.3%였다. 이는 정의원에 대한 지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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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의 유괴범 정몽준
[배짱과 뚝심이 최고의 전략이다] 전략적으로 융통성있게 움직일 것인가 아니면 원칙을 고집할 것인가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민주주의는 원칙을 지키고 전략을 포기하는 것입니다. 일각에서는 이회창반대에 집중해야하며, 백기투항 가능성을 고려하여 정몽준의원을 보호하고 이익치의 박쥐행각을 비난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언뜻보면 그럴 듯한 전략적 판단입니다. 그러나 마키아벨리즘적 사고입니다. 마키아벨리즘은 안됩니다. 왜 안되는가? 행동통일이 안되기 때문에 안됩니다. 정몽준의원은 한나라당의 정치공작이라며 맞서고 있습니다. 의외로 민주당에 대해서는 반격하지 않고 있습니다. 민주당에 투항할 경우를 고려하여 ‘돌이킬 수 없는 선’을 넘지 않게 조심하는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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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갈 길은 오직 이 길 뿐
-이런 편지를 받습니다.- 이회창이 대통령 되는것도 다 기득권 때문이죠? 결국 우리나라는 민주주의가 아닌가요? 한국식 민주주의인가요? 왜 그런가요? 선거도 뻔히 아는 선건데.. 왜 하는가요? 왜 우리 민족은 이 모양이죠? 노무현은 왜 안되고, 이회창이란 자가 되는거죠? 왜 통일은 안되는건가요? -이런 답변을 드립니다. - 우리는 이 나라의 유권자들에게 신뢰를 심어주지 못했습니다. 신뢰는 개인이 아닌 조직에 주어지는 것입니다. 우리는 여전히 조직되어 있지 않습니다. 우리가 조직되지 못한 이유는 정당정치가 발전하지 못하였기 때문입니다. 현재 민주당은 인재 양성의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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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한우? 비육우? 수입우?
요즘 통 텔레비젼을 못봐서요.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파악을 못하고 있습니다. 퍼뜩 테레비를 사야 될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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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이참이 왜 이한우를 버렸을까요
근데 이참씨가 원래 이한우에서 이참으로 바꾼게 그 조선일보 이한우 땜에 기분나빠서 바꾼걸까요 우리랑 정서가 비슷한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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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한반도의 7대 불가사의
온달, 마누라 잘만나 팔자 고치다 허생, 대규모 사기 행각으로 한 몫 잡다 토끼, 간을 배 밖으로 꺼내 거북이 속이다 붕어들, 가수인척 활동 하다 박혁거세, 알에서 태어나다 곰, 인간으로 변신해 단군을 낳다 179cm, 45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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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 후보로 이참씨를
총리 후보로 이참씨 어떻습니까 예전에 독일 언론에 한국의 최초의 외국계 대통령감으로 소개된 적이 있다던데 이참씨가 후보로 올라오면 언론에도 기사거리가 되면서 자연스럽게 화제가 되지 않겠습니까 신문사들이 이런 기사거리를 가만 놔두진 않겠죠 민노당이 달라졌데요 요즘 민노당 사람들이 부산 지하철에서 부유세 관련 당보를 자주 돌리고 있습니다 전 민노당 주장이 별거겠나 싶어 보지도 않았는데 옆 사람들이 보고는 그에 관해 호의적인 이야기를 나누더라고요 앞으로 이런 사람을 찍어줘야 된다면서요 그래서 나도 그 당보를 유심히 보았습니다 어! 괜찮더라구요 예전 처럼 구호만 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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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길 다시 봤다.
권영길이 오랜 시간 동안 말하는 걸 지난 주 미디어 비평에서 처음 봤다. 원래 미디어들이 그를 무시하기도 했었지만, 몇 번 나왔던 토론도 못봤던 차였다. (참고로… 나는 노무현 지지자다.) 20분 남짓 진행자의 질문에 답변을 하는 권영길을 보고….상당히 놀랐다. 대한민국 정치인 중에 저 정도로 질문의 요지를 정확하게 파악해서 군더더기 없이 핵심만 정확하게 대답하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있었던가… (노무현도 그 정도는 아니다. 핵심을 잘 짚어내고 진심이 엿보이기는 하지만 아직도 말에 군더더기가 많은 편이다. ) 질문지가 미리 주어져 있었는지는 모르겠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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昌뚜와네뜨! 어이가 없네요... ㅡㅡ;
대통령 선거 떨어지려고 발악을 해가며 하는 연설이라고 해도, 그렇게는 안나오겠네… ㅡㅡ; 미친 거 아닌감? 엄마 없으면 유모랑 놀라고 하는 건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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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왜 총리후보 인터넷공개검증이 아니면 안되는가?
홍길동이라는 사람이 총리감이라고 칩시다. 청와대에서 전화가 오면 그자리에서 총리를 수락할까요? 안합니다. 반드시 뭐라고 조건을 달아 협상을 하려들죠. 그걸 알기 때문에 청와대에서 홍길동에게는 전화를 안합니다. 홍길동이 정말로 총리를 할만한 인재라면 절대로 청와대의 전화를 받을 수 없다는 겁니다. 이건 구조적인 문제에요. 만약 청와대에서 홍길동에게 전화를 했다고 칩시다. 홍길동 왈! “야야 다들 모여봐라. 좋은 소식있어. 나 말야! 오늘 아침에 청와대에서 전화받았다구!! 며칠 있으면 나 총리될거야. 뭣들 하구있어. 후딱 내밑으로 줄서야쥐. 두당 천만원씩만 받을께! 야 김개똥 니 모레부터 총리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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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총리감 추천 대박이다
총리추천 및 섀도캐비닛 구성 대박이다. 네티즌 총리추천을 인기투표로 오해하는 분이 있는 듯 합니다. 네티즌이 총리를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네티즌은 추천과 검증의 역할만 해야 합니다. 인사권자는 어디까지나 노무현이며 우리는 노무현후보에게 관련정보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세부기획이 보강되겠지만 네티즌은 두가지를 할 수 있습니다. 첫째는 숨은 인재를 발굴하여 추천하는 일입니다. 둘째는 노무현후보가 선정한 인물을 네티즌이 검증하는 절차입니다. 지금 인물추천은 누가 합니까? 대통령비서실에서 합니다. 그 결과가 무엇입니까? 장상과 장대환의 실패입니다. 네티즌이 추천하는 인물이 장상이나 장대환 보다야 못하겠습니까? 또 인물의 검증은 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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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 펌 이회창 후보, 고아들에게 어머니 자랑.. ^^
이름: 시민K (shiminK@freechal.com) 2002/10/28(월) 이회창 후보, 고아들에게 어머니 자랑.. ^^ 지난 봄이던가, 여고 교실에서 1일 교사로 강의를 하다가 터져나온 이회창 후보의 ‘빠순이’발언은 그의 현실인식이 이 땅의 실제 현실에서 한발을 뗀 상태라는 것을 극명하게 보여준 하나의 에피소드였다. 그에게 ‘빠순이’ ‘따위의’ 비참한 현실은 그가 결코 경험할 수 없는 비현실적인 상황인 것이다. 그는 그런 ‘비현실’을 참모들의 입을 통해서 전해들으면서 귀로 ‘경험’한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격언이 이럴 때면 한참을 겉돈다. 그러나 듣는 것으로만 경험하는 ‘현실’은 기실 ‘현실’이 아니라 ‘조작된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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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문상화백의 부산일보 만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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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 인터넷으로 초대 총리감 물색 ‘화제 ’
이거 잘하면 돌풍입니다. 단 세부기획에 철저해야 겠지요. 단순 인기투표가 아니라 검증절차를 확실히 하는 겁니다. - - - - - - - - - -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측이 인터넷을 통해 집권시 초대 총리감을 물색, 이번 대선에서 사실상의 `러닝메이트’로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어서 화제다. 노 후보의 인터넷 중시 이미지를 부각시킬 수 있는 데다 최근 반전 조짐을 보이고 있는 지지도 상승분위기를 확산시킬 수 있는 계기로 삼겠다는 다목적 포석이다. 이를 위해 빠르면 내주중 노 후보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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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하드 노무현편
잘 갖춰진 무기들과 정통한 전문가 훈련된 요원들로 사건을 해결하려 하지만 번번이 개쪽만 당하고 부르스윌리스와 노숙자 또는 소시민이 함께 해결한다는 설정 잘난체하고 무게잡으며 뻐기는 애들을 한심한 존재로 만들어 버리면서 우리를 닮은 사람과 소시민을 영웅으로 만드는 설정이 바로 이 영화의 감동포인트 이잖습니까 노무현이 다이하드의 존맥클레인 형사이고 우리가 그 파트너 아닐까요 요원이나 전문가는 민주당 관계자 쯤 되겠고요 노무현의 2002대선도 그와 같은 감동적 설정인데 흥행하지 않겠습니까 현실과 영화는 다를까요 물론 다르겠죠 근데 선거도 현실은 아니거든요 오히려 영화보다 더 허구적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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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 벌써 치매증세가 왔다는데
빠순이 이후 잠잠하더니 또 한건 했군요. 빠순이 발언은 지능이 모자라는 사람의 실수로 생각했는데 SOS어린이마을 발언은 치매가 아니면 뭐겠습니까? 기초적인 판단력이 없어요. 도대체 치매노인 대통령 시켜놓고 정형근 이 자슥은 무슨 짓을 벌이려고 .. 이회창은 병원 진단서부터 떼와라! 단 설대병원 진단서는 인정안한다. - - - - -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는 27일 서민 이미지 제고와 함께 소외계층을 파고 들었다.당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외계층과 서민층에 관심을 갖는 ‘ 낮게,넉넉하게’ 행보를 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점퍼 차림으로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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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정몽준이 머리가 나쁜 게 아닐까요?
노하우에서 읽어 보셨겠지만, 한 번 퍼와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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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은 이 쯤에서 철수하는 것이 옳다.
현대주가조작사건은 마피아식으로 기업을 운영해온 현대패밀리의 합작품이다. 그 책임은 현대가 전체에 있고, 그 좌장은 현재로서 대선후보로 나온 정몽준이다. 현대가에서 일어난 과거의 모든 범죄는 최종적으로 정몽준에게 책임지워질 수 있다. 후보로 나온 이상 정몽준이 현대가에서 대외적으로 가장 출세한 인물이 되기 때문이다. 현대가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영화 대부 시리즈를 연상시키는 배신과 탐욕의 드라마가 벌어졌다. 이른바 왕자의 난이다. 공식적으로 재벌 현대의 오너는 현재로서 정몽헌이다. 정몽구는 왕자의 난을 틈타 사실상 현대그룹에서 이탈했다. 몽준은 당연히 오너인 몽헌에게 충성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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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콘서트의 명장면
동아일보를 거부하고 부산일보로 간 손문상화백의 23일자 만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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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왠지... ^^;;
동렬박사의 말투가 점점 약해지시는 것 같아요.. ^^ 희망을 놓지말라는 그 말씀은,,,, 5년 후를 기약할 수도 있다는 말씀이죠? 뭐, 각오는 하고 있지만, 그 생각을 하면 마음은 아프네요.. ㅡ_ㅡ; 아무튼 노무현은 사퇴 못합니다. 어떻게 하겠습니까? 이런 돈을 받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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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의 12억이 의미하는 것은?
노무현의 12억이 의미하는 것은? [LG의 승리를 누가 예측했으랴!] 오늘 한 판을 이겼다고 LG가 코리언시리즈를 제패한다는 장담은 못하지만 전문가들도 LG의 상승세를 예상하지 못했다는 점에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실상 LG의 상승세는 예측될 수 있었고 또 예측 되었어야만 했다. 그런데 왜 난다긴다 하는 전문가들도 LG의 상승세를 예측하지 못했을까? 아시다시피 야구는 투수놀음이다. 투수력에서 LG가 기아나 현대보다 더 강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이 점을 바로 포착하지 못했다면 문제가 있다. 전문가들은 LG의 허약한 선발진을 지적하며 현대나 기아의 투수력이 LG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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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정체성이 조작될 수 있는가?
아래 인용하고 있는 책 소개 신문기사는 한때 유행한 “교육에 의해 여성은 여성으로 남성은 남성으로 길들여진다”는 주장이 얼마나 위험한 발상인지 이야기하고 있다. 성 정체성은 타고나는 것이며 인위적으로 바꿀 수 없다. 남자는 원래 남자이고 여자는 원래 여자이며 동성애자는 원래 동성애자이다. 보봐르의 여성은 여성으로 길들여진다는 주장이 확대해석되면 동성애자가 동성애자로 길들여진다는 편견을 낳는다. 이 잘못된 편견이 비정상인(?) 동성애자를 재교육하여 정상인(?)으로 만들려는 부질없는 노력을 만들었다. 성 정체성은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것이며 동성애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교육으로 바꿀 수 있는 부분은 제한되어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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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안녕하세요… 제가 다니는 곳마다 (옛 보테아자씨홈, 외수아자씨 홈, 국민정당, 노사모등) 게시판에 이름이 걸려있어서 어떤 분이신가 궁금해 했습니다. 그래서 마우스를 몇번더 클릭했더니 여기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써놓으신 수많은글들 잘 읽고 있습니다. ^^; 요즘에는 정치쪽 시절이 하수상해서 그쪽 얘기들 재밌게 읽고 있습니다. 김민석에게 비수를 날리는 부분은 통쾌함의 절정이더군요. 비슷한 곳에서 자주 만나게 되는 분인만큼 생각도 어느정도는 맞는게 아닌가 생각되네요. 어떤 일이나 현상에 대해서 ‘나만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줄 알았는데 누군가가 나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구나’하는건 굉장히 기분좋은 일이거든요. 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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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정몽준이 우리의 적인가?
최악의 경우를 상정해 봅시다. 정몽준과 이회창 두사람 중 한사람을 선택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진보성향의 자유주의 지식인’ 입장에서는 이회창을 선택할 수 밖에 없습니다. 앗! 오해는 마세요. 이회창에 투표한다는 말은 아닙니다. 둘 중 한사람에게 투표하라면 저는 기권하겠지만 최악보다는 차악을 선택하는 것이 옳겠습니다. 이대로 가면 이회창이 됩니다. 정몽준은 이회창 당선의 일등공신으로 인정되어 한나라당에 입당하고 이회창의 후계자가 될 가능성이 높지요. 과거에 이인제가 그러하였듯이. 생각하면 기가 막힌 일입니다. 김대중정권의 덕을 가장 많이 입은 사람이 누구입니까? 큰 은혜를 입은 정몽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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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단일화는 아직 거론하기 이릅니다.
우선 단일화라는 용어부터 의심해봐야 합니다. 야당후보의 단일화입니까 아니면 여당후보의 단일화입니까? 후보단일화라는 말은 민주당 후보가 둘이나 있을 때 유의미합니다. 현재로는 민주당후보가 하나 뿐입니다. 그러므로 후보 단일화는 어불성설이지요. 예전의 선거를 참고할 때 후보단일화는 11월 중순 이후에 유의미하게 논의될 것입니다. 이대로 가면 이회창이 됩니다. 이회창 되면 정몽준은 이회창 당선의 일등공신으로 인정되어 한나라당에 입당하여 이회창의 후계자가 되겠지요. 과거 이인제가 그러했듯이 개혁세력 입장에서는 이회창보다 정몽준이 더 나쁩니다. 이회창되면 개혁세력은 다시 하나로 뭉쳐서 5년후를 기약하겠지만 정몽준 되면 개혁세력은 거의 붕괴될 것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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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렬박사님, 단일화는 안되는 건가요?
안녕하세요.^^ 노하우에서는 이대로 밀어붙여서 정몽준을 낙마시키고, 노무현-이회창 양자구도로 가서 승리하자고 하는 것 같은 분위기 같아요. 근데, 그렇게 될 수 있나요? -_- 몽당이 한나라로 붙게끔 해버리면, 이건 망하는거 아닌가요? 일단은 이렇게 분위기 좋게 나가는 거 같긴 한데, 몽당을 이쪽으로 쓰러뜨릴지 저쪽으로 쓰러뜨릴지 걱정이 됩니다. 몽당을 자꾸 딴나라애들이랑 똑같다고 몰아부히면 노무현이 활용할 수 있는 카드가 적어져서, 막판에 선택 여지도 없이 그냥 당하는거 아닐까…-_- 걱정입니다. 근데, 단일화 말하는거는 비밀사항인가요? -.-;; 여튼, 즐거운 하루 되시구요. 답변부탁 드려요. 안해줘도 상관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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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을 건너온 지도자 노무현
사막을 건너온 지도자 노무현 [복면하고 줄선 조선일보와 사이비 지식인들] “1967년 주불(駐佛) 미국대사의 귀국 환송 파티에서의 일이다. 연회장에 나타난 드골 대통령은 미국 무관 월터스를 눈짓으로 곁에 불렀다. 그리고 최근에 닉슨을 만났느냐고 물었다. 닉슨과 월터스는 친구 사이였다. “그렇다”는 대답에 드골은 “닉슨은 언젠가는 틀림없이 미국 대통령이 될 거요”라고 말한 다음 “그 사람은 사막을 건너 본 적이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60년 대선에서 케네디에게 10만표 차로 밀려났던 닉슨은 2년 후 고향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에선 30만표 차로 낙선했다. 정치인으로선 사막보다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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鄭 후보가 밝혀야 할 것들(한국일보10.24) -퍼옴
*이 글은 의 ‘한국시론’에 실린 글입니다.* 鄭 후보가 밝혀야 할 것들 장하성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 정몽준 후보는 그가 재벌기업의 총수라는 점에서 다른 후보들과는 다르게 검증 받아야 할 사안들이 있다. 첫째는 창당자금을 포함한 정치자금의 실체와 자신이 총수로 있는 회사들의 선거동원에 대한 검증이다. 둘째는 재산축적과 기업을 경영하는 과정에서 보여준 행태가 대통령으로서 적합한가에 대한 검증이다. 셋째는 그의 재벌정책에 대한 검증이다. 첫째로 정 후보는 자신이 총수로 있는 기업들을 선거에 동원하지 않을 것이며, 선거자금은 “후원회비과 당비로 조달할 것이고, 필요하면 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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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보의 점을 보다
오늘 심심해서 노후보에 관한 주역점을 쳐보았다. 첫번째 질문. “노후보의 지금 상황과 미래는?” 괘상: 화택규. 동효 없음. 이괘는 둘째딸을 뜻하고 택괘는 세째딸을 뜻하므로 성정이 다른 둘째딸과 세째딸이 한 집에서 기거하면서 동상이몽을 꾸며 화합하지 못하는 형상이다. 노후보가 둘째딸인 이괘인지 세째딸인 택괘인지는 미묘한 문제이나 이 경우 세째딸인 택괘인 것으로 보인다. 그 이유는 차차 설명하게 될 것이다. 택괘 삼효사에 보면 수레에 당겨지고 소가 끌리며 이마에 문신이 찍히고 코가 잘려도 그 시작은 없어도 끝은 있을 것이라 했으니 위급에 처해져도 종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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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그렇죠..이회창을 5년동안 보고 살수는 없죠..-.- 하지만..
별이야기 아니라면 리플을 않달려고 생각했는데…-.- 정말 이회창 얼굴보고 5년을 살수는 없습니다… 이회창씨가 당선되면, 그때는 tv 뉴스도 않보고, 신문도 않보고 살아야 할 것 같네요… ‘이회창 5년간 어떻게 보고 사냐”는 글을 읽고 그냥 웃음이 나오네요…^^ 사실 정치 문제는 심각하게 생각을 않하거든요… 근데 말이죠… 노무현씨도 너무 친노동자적이라는 문제가 있지 않은지.. 이기회에 질문 던집니다.. 답변을 해주시는분 있을지 모르겠지만… tv 토론 프로에서 보니까.. 거의 편파적인 수준으로 보이던데… 그리고 그 연장선상에서 너무 명분을 앞세우기도 하는것 같고요… 물론 최선책이다.. 이러면.. 다른 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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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쭝앙스럽도다
역시 쭝앙스럽도다. 외국의 누가 한마디 하면 쪼르르 달려가서 따다가 금과옥조인양 고이 찌라시 한 켠에 모시는 행태… 이짓거리에 대해 예전에 강정구 교수님이 한 마디 했는데… 외국에 한국 전문가라는 ‘것들’을 찌라시들은 권위자랍시고 이짓거리를 해서 띄워줍니다. 그리고 이것들은 외국에 돌아가 “나 한국에서도 일케 알아줘.”하고 다시 권위를 재생산하고 악순환이 반복됩니다. 조중동 입맛에 맛는 소리 몇 마디만 몇번 지껄이면 한국권위자가 될 수 있다는 비법! 적어도 한국 전문가라면 브루스 커밍스처럼 지가 한글 읽고 한국말 할 줄 알고 한국사람을 지근거리에 두고 참조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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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 생명체 존재 가능성 희박
“외계 생명체 존재 가능성 희박” - 訪韓 캐나다 돈 페이지 교수 중앙일보기사 “우리 우주에 외계 생명체가 있을 가능성은 거의 없으리라고 봅니다.”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은 한국물리학회 초청으로 우주와 인류에 대해 대중 과학 강연을 하러 최근 방한한 돈 페이지 캐나다 고등연구소 석좌교수. 그는 “우리 우주에는 1조의 1조배나 되는 수의 행성이 있다”면서 “그러나 온도.빛.산소.탄소.물 등 생명 탄생에 필요한 조건들이 알맞게 갖춰질 확률이 너무 작아 외계 생명체가 있을 가능성은 0에 가깝다”고 말했다. 페이지 교수는 영국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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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줄 타는 이회창 후보.. ^^
이회창 후보와 의 입장에서 보자면, 정몽준 후보의 지지율이 예상했던 것보다 일찍 빠지고 있는 것으로 생각될 것이다. 이회창-정몽준-노무현의 2강-1약 구도가 고착화된 다음 민주당의 후단협이 정몽준에게 흘러들어가서 민주당이 반쪽이 나 노무현이 대권 경쟁에서 멀어지는 것이 1차적으로 예상하는 시나리오였을 텐데 1차 시나리오부터 어긋나버렸으니 이제 대선 전략을 다시 짜야하는 처지로 몰린 것이다. 1차 시나리오에서 노무현이 경쟁밖으로 밀려나고 이회창-정몽준의 2강 구도가 굳어진다면, 대선을 1~2주일 앞두고 정몽준을 격침시키고 안전하게 청와대에 입성할 수 있으리가 판단했을 것인다. ‘이미지 정치’로 정의되는 정몽준 후보의 대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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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문제에 대한 생각
물음 - 북한 핵 문제에 대한 견해는 어떠하신지? 북한이 핵을 보유하는 것이 나중에 통일국가의 커다란 국력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만… 왜 우리나라 정치인, 언론인 등 소위 여론 주도층은 한결 같이 미국과 똑같이 비핵화를 주장하는지요? [위 물음에 대한 저의 생각입니다] 핵 문제에 대해 합의하려면 모두가 핵을 가지거나 모두가 핵을 버릴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모두가 핵을 가질 수는 없습니다. 이건 기술적인 문제 때문에 그러합니다. 왜 모두가 핵을 가질 수 없는가? 인도나 파키스탄이 보유하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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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근이에다가... 지만원이까지...
가관이군. 가관이야. 하하하하! ___________ 5.18 비하 발언 지만원씨 구속영장 광주지검 조사부는 23일 일간지 광고를 통해 5.18 관련자들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로 지만원(60.시스템사회운동본부 대표)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지씨를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추가해 기소하는 한편 광고비의 출처도 조사하기로 했다. (광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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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비리대책회의 사실로 확인
한겨레기사입니다. [김길부씨, 97년 정형근·고흥길의원 만나] 검찰, 김대업씨 조기 신병확보키로 - ‘병풍’의혹 사실무근 결론‥25일 발표 김길부 전 병무청장의 비서실장이었던 박아무개씨가 검찰 조사에서 “1997년 이정연, 수연씨 병역문제가 불거졌을 때 김 전 청장이 고흥길 당시 이회창 후보 특보와 정형근 의원 등을 만난 것은 사실”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23일 확인됐다. 박씨의 이런 진술은 이른바 ‘병역비리 은폐 대책회의’ 의혹과 관련해 만남 자체를 부인하던 김 전 청장 등 일부 인사들의 주장을 뒤집는 것이어서, 막바지 검찰 수사에 새로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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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가지 단상... ^^
지난 봄, 민주당 국민경선에서 이인제가 주장하기를, “97년 대선에서 이인제가 출마했기 때문에 DJ가 대통령 된 것이다. 다시말해 결과적으로 이인제는 DJ의 대통령 당선에 공을 세웠다”라고 한 적이 있습니다. 지나가던 개가 웃을 이야기였지요. 그런데 더 재미있는 것은 이인제의 그런 개소리에 동조를 하는 부류였지요. 그 부류들 중 일부가 지금 민주당 내에서 후단협을 추진하다가 곤란한 지경에 빠져 있는 것 같습니다. ‘결과론적’이지만, 김민석이가 민주당을 탈당해 몽준 캠프로 간 이후에 노무현 후보에 대한 국민반응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후원금도 급격하게 늘고, 더불어 지지율도 오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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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렬박사에게 감사한다.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네요. 희망을 갖게 해주어서… 나이가 30을 넘다보면, 별로 알고 싶지 않아도 저절로 알게 되는게 많더군요. 정의로운 사람이 항상 이기는 것을 아니라는 것을, 극적인 역전승이라는 것이 얼마나 일어나기 힘든 일인지를, 무엇보다도 불가능한 상황에서 용기를 내어 노력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 지를. 노무현의 팬이었지만, 맨날 지지율 떨어지는 거 보기 싫어서, 월드컵 이후로 정치면은 계속 외면하면서 살았습니다. 솔직히 지금 표면상으로는 노무현은 당선가능성이 굉장히 낮잖아요. 이 상황에서 남편이나 식구들에게, 또는 친구들에게 노무현 찍으라고 말하고 싶지도 않더라구요. 어차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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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베이스캠프 철수하려나?
정몽준 베이스캠프 철수하려나? 노무현 앞에는 외길이 있다. 그 길을 가면 된다. 정몽준 앞에는 갈림길이 있다. 어느 길로도 갈 수가 없다. 어쩔 것인가? 비가 오려니 소금장사 큰아들이 울고, 비가 그치려니 우산장사 둘째아들이 운다. 딜렘마다. 상식이 있다. 상식대로 가자면 정몽준은 1000억 재산 사회에 환원하여 지지율 올리고, 축구협회장 사퇴하여 퇴로를 끊고, 10월 초에 신당을 창당하여 기세를 올려야 했다. 당연히 그래야 한다. 대통령 된다는데 천억재산이 아까우랴! 몽준은 상식을 저버렸다. 대통령 되겠다면서 그 많은 재산 중 한푼도 사회에 환원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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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준을 조질 것인가?
이 글은 최용식선생님의 21세기 경제학 게시판에 쓴 글입니다. -–-–-–-–-–-–-–-–-–-–-–-–-–-–-–-–-–-–-–-–-–-–-–-–-–-–-–-–-–-–-– 정몽준에 대한 비판은 자제해 왔습니다. 숨겨둔 곶감을 미리 빼먹을 필요는 없잖아요. 그러나 찬바람 불면 우리로서도 방법이 없습니다. 이제는 짱박아둔 곶감이라도 빼먹어야 할 판입니다. 날자가 며칠이나 남았나요? 정치는 기세싸움입니다. 이것저것 따질 겨를이 없습니다. 그렇게 해서는 안된다는거 알지만 어디 통제가 됩니까? 한사람이 비판하면 다 따라서 비판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모든 것이 작전대로 되는 것이 아니고 흐름을 따라 되는 것입니다. 김민석의 배신으로 그러한 흐름과 환경이 조성된 것입니다. 이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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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손문상 화백~! 압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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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비판자들이 간과하고 있는 것..
먼저 이회창 후보의 지지율입니다. 그의 지지율은 지난 봄 한 때, 10%대로 추락한 적이 있어요. 물론 노무현의 지지율이 55%를 상회하면서 그야말로 ‘노풍’이라는 폭풍이 몰아칠 때였지요. 조중동이 총력전을 펴다시피해서 노무현을 집중 공격하고 이회창을 방어했지만, 그의 지지율은 10%대였고 노무현은 50%대 이상으로 솟구쳐 올랐지요. 민주당 국민경선이 끝남과 동시에 김대통령 아들들의 비리가 줄줄이 터져나오고, 이 결과로 지방선거와 보궐선거에서 민주당이 완패했을 때, 노무현의 지지율을 10%대였지요. 물론 김 대통령 아들들의 비리 정국을 최전방에서 이끌었던 집단이 바로 조중동이었습니다. 더불어 한나라당이 제기한 ‘노무현 DJ양자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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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 개그 (펌)
내가 누구게? 내 이름은 이회충이야. 재밌는 얘기 하나 해줄께. 하이닉스 알지. 그 문제 어떻게 해결할까? 정답은 하이닉스 정상화하여 제 값받고 판다 이거야. 웃기지? 웃기지? 내 개그는 끝까지 이런 식이야. 지금 이해 못하면 끝까지 이해 못해. 왜 이래. 이제 이해할 때도 됐잖아. 저소득층을 위한 세제 지원은 어떻게 할까? 부가세 면제하면 돼. 수퍼가서 라면같은 거 살 때, 저소득층 딱지 내밀면 부가세 빼고 계산하면 돼. 웃기지? 웃기지? 내 개그는 여론 조사야. 한 마디로 믿을 게 못 되지.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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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인터넷 덕분에 솔솔 새나오지 않을까요
아마 인터넷으로 조사기관의 조사결과가 새나올 것입니다. 5년전과는 다르지요. 10년 전에는 노태우가 앞서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 양김씨의 표가 어느 한쪽으로 몰릴까봐 세 후보의 지지가 똑같다는 만화와 기사를 쓰게 했지요. 그 덕분에 노태우 당선되었고요. 만화가들 협박해서 만든 정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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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김근태의원과의 협력이 지도력회복의 분기점
김근태의원은 최근 인터넷’시사저널’,’프레시안’과의 인터뷰에서 노무현 후보와의 관계개선을 암시하고 있습니다.그는 국민경선에 의한 후보단일화를 주장하고 있습니다.그런데,국민경선은 현재 물리적으로나 시간적으로 어려운 것이 현실인 것을 볼 때,노무현 후보에 대한 신임이라고 생각됩니다. 민주당 경선당시 개혁후보 단일화를 위해.그는 먼저 연단에서 내려왔습니다.그리고 후보사퇴한 김근태캠프의 참모들이 노후보를 지원한 것으로 압니다. 노무현 후보의 정치력이 좋은 반향을 얻고 있는 이때,김근태의원과 나란히한 모습을 보고싶군요,그리고 능히 가능하다고 봅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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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안녕하세요 동렬님
님의 향기로우면서도 칼날같은 글이 좋아 매일매일 즐겁게 게시판을 찾는 팬입니다. 구조론도 도전해봤지만 좀 어렵네요 –;;; 위의 글을 김근태 홈쥐 자게에 실어날랐습니다. 왠지 그래야만 할 것같은 사명감에서 그랬으니 양해바랍니다. 그럼 열심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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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유는 부산상고 출신이라서
요새 민주당 재야 출신 의원, 인사들 하는 행보를 보니 한숨만 나옵니다. 이번 대선에서는 명분으로 보나 실리로 보나 노무현을 밀어야 합니다. 일단 실리적으로 봅시다. 노무현 당선 가능성이 상당히 높으며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렇게 보지 않겠지만), 이전 선거처럼 가슴졸이는 승부가 아니라 대승이 예상됩니다.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냐고 할 사람도 많겠지만) 그런지 안그런지는 지켜보면 될 일이고. 그런데, 문제는 명분상으로 따져 보았을 때입니다. 냉전수구 한나라당 이회창, 재벌 정몽준, 정통 민주 세력의 노무현 당연히 노무현을 밀어야 합니다. 이회창은 제껴 놓고, 정몽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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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 고어의 길과 김근태의 길
정치인이 유권자들에게 어필하여 점수 딸 기회는 일생을 두고 몇 차례 오지 않는다. 그 기회를 잡은 사람은 대통령이 되고 잡지 못한 사람은 평범한 정치인이 된다. 어쩌면 노무현과 김근태의 차이는 거의 없는지도 모른다. 단지 그 기회를 잡은 사람과 잡지 못한 사람의 차이에 지나지 않는지도 모른다. 노무현은 운이 좋아서 기회를 잡았고 김근태는 운이 나빠서 기회를 놓친 것인지도 모른다. 과연 그럴까? 천만에! 기실 그 차이란 것이 바늘끝 같은 차이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하늘과 땅 차이이기도 하다. 앨 고어는 대선에서 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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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선거는 노무현 대승이 예상된다
이번 선거에 중요한 관전 포인트를 꼽자면 다음과 같다. 노무현 2등은 없다. 노무현은 3등 아니면 1등이다. 2등은 없다. 이회창은 몇달간 지지율이 마의 35%를 넘지 못하고 있다. 즉 나머지는 반 이회창이다. 그 표들이 노무현으로 쏠렸다가 정몽준으로 쏠렸다가 하면서 왔다 갔다 하고 있다. 노무현으로 쏠릴 때는 50%를 돌파할 정도로 큰 파괴력을 보인 바도 있다. 국민들의 대세는 반 이회창이다. 누구든지 이회창만 꺽을 수 있다면 밀어준다는 것이 현재 국민들의 성향이다. 현재까지는 노무현이 정체 중이고 정몽준이 앞서 있는 것처럼 보인다. 막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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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노무현 지지율 수직상승(담당자 확인)
조사일시 10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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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는 판세 보니, 안나갈 거 같네요... ㅜㅜ
차라리 나가는 게 훨씬 난데…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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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뱀발
처음으로 글을 올립니다.운영자님과 여러님들의 글을 잘 읽고 있습니다. 노후보를 포함한 민주당선대위 진영에는 유능한 법률가 출신 의원들이 버티고있고,민주당의 싱크탱크역할을 하는 의원도 의기투합한 걸로 압니다.그래서,노후보가 강조한 당의 절차적 민주주의를 지켜나갈 것이라고 밝혀 말한것은 자신감을 피력한것으로 보여집니다.그리고,선대위의 면면을 볼때 노후보의 개혁에 대한 의지에 대한 공감대가 당내에서 견고해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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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선언 하지 않으면 이제 적으로 간주한다
이제 부터는 지지선언하지 않는 자는 무조건 적으로 간주한다 그리고 탈당자를 숨겨주거나 연락한 사람도 적으로 간주한다 물었을 때 적극적인 지지의사를 표시하지 않고 흐릿하게 대답해도 적으로 간주한다 선별적인 처단은 없다 무차별적인 폭격을 받을 각오를 하라 아군 한 두명의 희생은 각오하고 있다 다양한 의견 어쩌구 좆이고 지랄같은 소리하지 마라 그런 놈부터 쏴 갈긴다 김민석이 죽는거 안보이냐 다음 번에는 더 쳐절히 죽여준다 자 기관총에 실탄은 충분하다 자 다음 누구냐 빨리 문열구 나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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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의 사람들이 좋다.
지금까지는 서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려는 자리잡기 싸움이었다. 씨름에 비유하면 샅바싸움이고, 경정에 비유하면 인코스싸움이다. 본 게임은 총력전이다. 후보들 간의 개인기 대결이 아니라 세력 대 세력의 싸움이다. 여기서 핵심적인 판단부분은 ‘어느 세력이 더 유능한가’ 여부이다. 언제나 그렇듯이 국민은 더 유능한 팀에 국가권력을 위임한다. 어떻게 하면 유권자에게 우리가 더 유능한 사람들로 비쳐질 수 있는가? TV토론, 신문광고, 방송광고, 온라인선전 등 다양한 방법이 있다. 97년 선거의 경우 김한길 등이 움직인 미디어팀이 이회창 팀을 압도했다. ‘준비된 대통령’이라는 구호와 맞아떨어졌다. 김대중 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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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보가 먼저 쳐야.
저들은 대선 국고보조금이 들어오길 기다리고 기다리다가 들어오는 순간 최고위원회의인가 개뿔인가를 열어서 날치기로 몽당과의 날치기 합당을 할 것임. 노후보가 먼저 선대위를 제외한 모든 당 기능을 정지시키고 이들을 쳐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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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한국의 철새 (펌)
[자연도감] 아름다운 한국의 철새 2002.10.18.금요일 딴지 환경부 이름 : 쩐용학 분류 : 학목 뻔뻔과의 새 서식지 : 충남 천안 갑 학명 : BBun BBunience 특징 : 주로 방송국 주변에서 성장하며 다 자라면 여의도 인근에 터를 잡는다. 자신의 집단을 이탈하는 새들을 “야합과 배신”이라며 비난하지만 새대가리라서 자신이 재잘거렸던 말을 금방 까먹고 배가 고프면 자기도 다른 집단으로 곧잘 이탈한다. 그렇게 이탈하면서도 방송국에 살 때 들은 풍월은 있어서 “최선은 아니지만 차선이기에 이탈했다”고 재잘댄다. 요 부류의 철새들은 설렁탕을 매우 좋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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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최소한 대 여섯명은 쪼까내야 합니다.
판구조에 변화가 일어나야 유권자들이 진지한 관심을 가지고 선거를 대하게 되지요. 지금은 몽준이 임자없는 떡이 되어서 인기가 높은데 원래 남녀간에도 그렇잖아요. 아무도 찜하지 않았을 때 서로 차지하려고 덤비는거 임자 나타나면 다들 등 돌리죠. 몽준도 임자가 나타나조야 거품이 걷힙니다. 정치는 세력싸움인데 지금은 정몽준세력의 실체가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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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쉐이들이 탈당을 꺼리는 이유
사자연대인지 사망연대인지 설레발이 치더니 하룻만에 좌초하고 있는가 보다. 후단협쉐이들 비싼 음식점에서 밥 시켜놓고 예비철새 18인 연석회의를 했다는데 자중지란 끝에 결론없이 산회하고 말았다 한다. 돌아가는 분위기를 보아하니 대개 이런 실정이다. 선발대로 나간 일부 원외 지구당위원장들이 몽당 안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고 겉돌고 있다는 거다. 이런 분위기에서 가봤자 말짱 황이다. 무엇일까? 그들은 민주당 안에서 계보놀음에 이력이 난 인간들이다. 계보정치란 무엇일까? 첫째는 돈이고 둘째는 정보다. 돈과 정보 없으면 정치 못한다. 몽당에 돈은 있다. 문제는 정보다. 계보에 소속되지 않으면 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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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눈물이 날라하네
나도 경상도(부산)에서 나고 자랐고 그를 안지 10년 쯤 지났다 거짓말쟁이라 생각하진 않았지만 좋아하지도 않았다 지난 두번의 선거에서 그를 찍어줬지만 떨어져도 그만이었고 이겨도 흥을 느끼지 못했다 조선일보를 싫어하고 한겨레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의 의무감 같은 것이었다 그를 존경하기 시작한 것은 98년 부터였다 별 다른 계기는 없었다 알고나니 훌륭한 분이라는 것 이었다 그리고 나도 요즘 그 분만 생각하면 자꾸 눈물이 나올라고 한다 어찌 보면 그는 운이 좋은 사람이다 그 보다 좋은 시대를 타고난 위인도 드물것이다 만약 그가 없었더라면 세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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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용주 ‘겉멋들린 문인은 싫다’ 지난해부터 한겨레신문에 ‘노동일기’를 연재하는 유용주 시인이 최근 베스트셀러 작가의 반열에 오르며 주목을 받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 9월 ‘MBC 느낌표!’의 ‘책을 읽읍시다’ 코너에서 그의 산문집 ‘그러나 나는 살아가리라’가 선정도서로 뽑힌 게 큰 계기가 됐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방송을 통해 책이 소개된다는 건 작가 입장에선 즐거운 일임이 분명하다. 책도 많이 팔려 나가고 ‘대중적 작가’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다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를 냉철하게 본다면 꼭 반가운 일만은 아니다. ‘선풍적 독서운동에 불과하다’거나 ‘유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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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에 든 한국의 민주주의
(이 만화는 스포츠투데이 김진태화백의 시민쾌걸을 패러디하고 있습니다. 원본을 보시려면 다음 주소를 이용하십시오) http://cartoon.stoo.com/cartoon.php?board=simin&task=numberread [시험에 든 한국의 민주주의] 카이사르의 등에 비수를 꽂은 브루투스와 14인의 배신자 중에 살아남은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 그들은 정권전복이 여의치 않자 아프리카로, 스페인으로 달아났으나 성난 로마시민들은 지구 끝까지 쫓아가서 그들을 모두 죽였다. ‘반대파와는 타협한다. 적들도 항복하면 용서한다. 그러나 배신자는 반드시 응징한다.’ 이것이 로마시민의 규범이다. 알아야 한다. 로마제국의 저력이 바로 여기서 나왔다는 사실을. 김민석은 이나라 민주주의의 가슴에 비수를 꽂았다. 2002년의 한국과 200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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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쉐이덜.. 아예 한나라당으로 보내버려야..
지지율 따라 아리랑 따라지를 부르던 철새들이 정몽준의 지지율 하락세가 지속되자 입장 조율에 들어간 모양이다. 다름이 아니라 민주당 내 후단협 떨거지 새끼들이다. 물론 이들 중엔 철새되어 이미 한나라당으로 떠난 전용학같은 넘도 있지만, 김원길처럼 오로지 구국의 일념으로 후보단일화를 위해 뛰는 사람도 있다. 물론 그들 논리상의 명분은 완전히 별개의 것이지만. 정몽준의 지지도가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하락세를 면치 못하다가 11월 중엔 10대 언저리에서 맴돌것이라는 다양한 관측이 있었다. 그의 지지율이 상승곡선을 지속한다는 것은 매우 비상식적인 일일 것이다. 아무튼 그런 관측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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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 대통령 펌
[클릭 우울한 대통령 플래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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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있다 일본은 없다
오래된 이야기지만 전여옥의 ‘일본은 없다’를 호평한 일이 있다. 물론 이규형의 ‘일본만만세’시리즈와 비교했을 때의 이야기다. 일본이 망가지자 가장 크게 추락한 인물이 이규형이 아닌가 한다. 한 때는 이 인간도 제법 잘나던 시절이 있었는데 말이다. 생각하면 감회가 새롭다 -.-;; 세상은 변한다. 그러니 세상보다 빠르게 변하지 않으면 낙오된다. 이규형처럼 낙오되고 전여옥처럼 낙오된다. 김동길이나 조영남을 보면 꼭 노름판에 개평꾼 같다. 노름 밑천이 떨어졌으면 얼른 집에나 갈 일이지 눌러붙어서 개평 뜯는다. 개평 뜯은 돈 모아서 “똥끗 한번만 보자”고 애원한다. 판에 끼워달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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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 조영남, 김동길류 탤런트들은 안됨.
비단 지성인이 아닐 뿐 아니라 텔레비젼에만 나올 수 있다면 무슨 짓이든지 할 인물들입니다. 다재다능한 탤런트형 인간 유형이 있어요. 지식세계가 하나의 시스템이라면 다수의 상식인들은 그 시스템 안에 갇혀 있는 셈이고 극소수의 제대로 된 지성인들 만이 그 시스템을 뛰어넘을 수 있지요. 전여옥류 다재다능한 탤런트들은 그 시스템 바깥을 맴돌고 있지요. 그리고 그 시스템에도 미치지 못하는 대다수의 비지식인들이 일반 대중이구요. 성공하려면 그 시스템을 뛰어넘어야 하는데 그건 대개 불가능합니다. 그러므로 성공의 비결은 시스템 바깥을 맴도는 것일 때가 많지요. 그들은 지식세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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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전여옥 칼럼을 읽어봤는데
공주병임에는 틀림없습니다. 불같은 성격이고 참을성이 부족하죠. 나름대로 사회성을 가지고 있지만, 체계적으로 배우지 못한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관점으로, 전여옥은 순수한 열정을 가지고 있지만, 역사관과 사회의식이 지나치게 결여되어 있습니다. 앞으로 많이 성장해야하는 과제를 안고 있는것으로 보이는데 과연 그 나이에도 정신적인 성장이 가능한지는 모르겠군요. 이 부분은 발달심리전문가의 진단이 필요합니다. 이미 많은 것을 가진 연후라.. 자신을 버리고 새로운 앎을 수용할만한 여유가 있을까요? 솔직히 말해서 마흔 이후에 새로운 이념이나 사고틀을 바꾸는데 성공한 사람을 본적이 없어서 비관적으로 봅니다. 그녀에게 주어진 대중적 파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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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에너지가 종이 에너지라니깐요
그 에너지라는게 꼭 종이 태울 때 나오는 에너지 같단 말입니다 처음엔 마치 다 삼킬것 처럼 타오르다가 금새 죽어버리거든요 나무처럼 오래 태우고도 나중에 숯이 되어 또 타는 그런 에너지가 아닙니다 대개 생각이 제대로 박힌 사람이라면 타고 남은 종이를 보고 챙피해 하면서 자신을 정리해보고 다른 이의 나무타는 에너지를 부러워 하면서 세상에 조심스러워 지고 더 나이지기 위해 노력하는데 이 여자는 편하게 금방 잊어버리고 또 다른 종이를 태운다니까요 이런 사람들 보면 정말 짜증나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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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회창 토론회 어땠나요?
노하우에 가보니까, 워낙에 노무현 골수팬들이라.. ^^;; 사실 정몽준이 우리 눈으로 보기에는 어리버리 해 보여도, 제 친구는 요령있게 대답한다고 맘에 들어하더라구요. 일반인들 눈에는 다르죠… 노무현 팬이 아니라, 일반 유권자의 눈으로 이회창의 오늘 토론회가 어땠는지 알고 싶네요… 보통 사람의 눈! 으로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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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 인물탐구 부탁합니다
전여옥 공주병 환자아닙니까 보통 공주병이라는건 사회와 접촉할 기회가 많지 않은 여성들이 사회성을 키우지 못할 때 나타나는 병이고 그래서 전여옥같이 사회생활을 많이 한 여자에겐 공주병이란 지적을 잘 안하는데 전 이 여자 대단한 김자옥보다 열배정도는 중증인 여자라고 생각합니다 이유는 이렇습니다 소수의 선택받은 여성만이 사회에 진출함으로써 하나 쯤 있어도 괜찮겠다는 남성들의 관대한 심리가 작용하고 남자라면 제동이 걸릴 웬만한 사회성 모자란 행동에 별 다른 제재가 없습니다 그러니까 성공하는 과정에서의 사회성 훈련은 남자들보다 10분지 1로 받고 주목은 10배로 받아 간덩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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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준 패착을 두다(오마이독자펌)
(오마이뉴스 독자 서울남, 2002/10/19 오전 12:39:47 ) 패착이란 둘때는 모르는 법이다. 판이 다 끝나고 나면 ‘그 때의 묘수’가 패착이었다는 걸 알게 되지. 30대중반에서 40대중반에 이르는 386세대는 어릴때 김일의 프로레슬링을 보고 자란 사람들이다. 김일이 맞기 시작할 때는 답답해하기만 하다가 마침내 이마가 터지고 피를 질질 흘리던 김일이 벌떡 일어나서 박치기를 날려야 눈물을 찔끔거리며 좋아하던 기억이 공유된 세대다. 후보가 되는 과정에서부터 분당의 조짐이 보이고 그 이후로 계속 자기당 의원들이 흔들어대던 노무현. 썩어빠진 DJ가신들이 아니고 386대표선수 김민석이 마침내 노무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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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이 골든골을 쏜다
-이번 대선은 월드컵이 결정한다.- 지난 92년의 군정종식, 97년의 정권교체와 달리 이번 대선은 특별한 이슈가 없는 상태에서 치러진다. 유권자들은 확실한 판단기준을 잡지 못하고 군중심리에 따라 이리 쏠리고 저리 쏠리곤 한다. 노무현 진영에서 메가톤급 이슈를 개발하지 못한 점도 있다. 분명한 것은 노무현이 한때 67프로 지지율을 구가했던 데서 보듯이 국민은 여전히 메가톤급 이슈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는 점이다. 기대치에 미달했을 뿐 유권자의 욕구는 간절하다. 불이 지펴지지 않았으나 마른 장작은 충분히 준비되어 있다. 그렇다면 희망은 있다. 국민들은 월드컵 때 너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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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반갑습니다.
절간처럼 썰렁한 홈을 만들어 보겠다고 게시판에서 사담은 안한다는 주의인데 요즘 갑자기 찾아주시는 분이 많아져서 대표로 댓글을 답니다. 좋은 하루 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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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팀이 뜰려나
희준 동렬 아좌씨들 요즘 김새시져 희준아좌씨는 그래서 잠수하셨구마잉 노짱쫌 마니 도와주셩 화띵!!! 김동렬님 잠깐 실례했슴당 두분팬인데 반가버서.. 힘내라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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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너희가 있어야 할 곳은 어디인가? 황태연-강준만 논쟁에 관하여 진중권
너희가 있어야 할 곳은 어디인가? 황태연-강준만 논쟁에 관하여 진중권 한겨레 21에 민주당내 후보단일화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황태연-강준만 논쟁을 읽고, 한 마디 하지 않을 수 없다. 결론부터 얘기하면 이번에는 강준만의 말이 옳고, 황태연씨 얘기는 틀렸다. 그는 대학에서 소위 ‘정치학’을 가르치는 학자라고 한다. 하지만 지금 황태연이 펴는 논리는 학자의 양심을 가지고 할 수 있는 얘기가 아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학자의 정치적 앙가주망은 이런 것이 아니다. 순도가 많이 떨어지는 그의 주장을 내가 차마 ‘곡학아세’라 부르지 못하는 것은, 그가 “추석민심”을 들먹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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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저 역시
배신감에 덜덜 떨리던군요. 김민석이 그런 놈인걸 알있지만 이토록 철면피 일줄이야. 진중권님의 오미이뉴스 기사를 보면서야 위안 을 얻었습니다. 어제 저녁을 먹으며 딸(초2)에게 말했습니다. 김민석을 잊지 말라고 . 네가 어른이 되었을 때 그이름이 나온다면 거부해야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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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 김동렬님께 - 안녕하세요. 공희준입니다
안녕하세요! 공희준입니다. ‘노무현을 부탁해’ 지은 넘 이라면 혹 아시겠는지요. 제가 며칠 전 국민일보 서영석 기자님과 브랜드 네이밍이스트 ‘이름쟁이’ 그리고 나머지 몇몇 사람들과 힘을 모아 정치평론 전문사이트인 ‘서프라이즈 닷컴(http://www.seoprise.com)을 개설하였습니다. 김동렬님을 저희 사이트의 필자로 모시고 싶습니다. 메일로 보내드릴까 하다가 게시판에 글을 남기는 것이 바람직한 것 같아 이렇게 정중히 요청드립니다. 검토해보신 다음 제 메일이나 게시판에 답글 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럼 반가운 소식 기대하며 이만 물러갑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제 메일은 confucius@hanmir.com 입니다. 전화번호는 016-9290-4408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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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그거 때문에 주가가 오르고 있으니
사태에 별 영향은 없다고 봅니다. 노무현이 약간 유리하겠죠. 아마도 후속발표가 더 나올 모양이니까요. 이건 북한이 개방으로 가는 전체적인 과정에서 봐야 하는데 사실 이대로 가면 북한에 쿠데타가 일어날 가능성도 다분히 있습니다. 김정일은 고르바초프의 운명을 택할듯 합니다. 그나저나 노무현이 김정일에게 큰거 한 방을 멕여야 하는데 햇볕정책을 당근과 채찍정책으로 바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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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이 인간을 어이하리!
김민석 이 인간을 어이하리! 까놓고 진실을 말하자! 후보단일화 주장은 핑계에 불과하다. 본질은 돈이다. 몽당파가 탈당하지 않고 뭉기적거리고 있는 이유? 뻔하다. 몇백억이 지원된다는 대선자금 국고보조금를 노리고 있는 것이다. 이들이 탈당하면 돈은 노무현의 수중으로 들어온다. 그걸 방해하자는 것이다. 그들이 원하는 최상은 노무현의 탈당일 것이다. 돈 문제가 저절로 해결되기 때문이다.(혹 모르고 노무현의 탈당을 주장하는 사람은 새겨 듣기를~!) 민주당 내에 진정으로 후보단일화가 가능하다고 믿는 바보는 아마 한 사람도 없을 것이다. 김민석이 바보라는 사실은 진작 알려졌지만 그 정도 바보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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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진짜 성질 같으면 그러면 좋겠네요.
A ㅆ 그런데 요즘 쓰레기들은 발이 달려 스스로 분리 수거되고 버려지고 한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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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하지만 제대로 읽을 줄을 알아야 합니다.
제가 감히 동렬님의 글에 반론을 제기하는 것이 아니고요, 보충입니다. 지금 여론조사는 정확하다고 보아야 합니다. 그러나, 그 정확하다는 것은 표본으로 조사한 수치가 전체(모집단)와 비슷하게 나온 다는 기계적 의미의 정확성입니다. 여론조사에서 현재 노무현이 18% 라고하면 전체 국민에게 설문을 해봐도 18% 가까이 나온다는 의미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정확하다고 하는 것입니다. 3,500만 유권자 모두에게 물어 볼 것을 불과 1000명 정도만 뽑아서 알아 볼 수가 있습니다. 이것이 여론조사의 힘이고 매력포인트입니다. 부분으로 전체를 알 수 있는 것이니까요. 그러나 지금 노무현이 18%라고 나온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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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여론조사는 정확합니다.
여론조사는 조사기법이 발달되어 있기 때문에 정확합니다. 회사원의 출근여부나 전화받는 사람의 성격에 대해서 사전에 충분한 데이타를 확보하고 표본추출을 하기 때문에 전문기관의 여론조사는 정확하다고 봐야 합니다. 사전에 정해진 표본에 맞는 사람이 전화를 받을 때 까지 계속 전화를 거는 거죠. 대학생들이나 젊은 층이 투표에 참여하려면 대선연대가 본격적으로 활동을 해야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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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렬님, 질문 있슴니다!
대딩을 비롯해서 젊은 사람들이 모두모두 대선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이 없을까요? 무관심한 것 같은데요. 강제로 시킬 수도 없구, 어떤 친구는 엄마아빠가 이회충편이니 자기도 시간나면 걍 찍는다고도 해요. 그리고 대학생이나 젊은 사람들은 대체로 누굴 찍을까도 궁금합니다. 한번 예측해 주심 속이 시원하겠죠? 그리고 설문조사 그거 얼마나 맞는건가요. 누가 참여하는거죠? 그런데는.. 허접질문이 많아서 죄송^^;;;; 또 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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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동렬교의 여사제가 되어...^_^
반갑습니다. 저도 이곳을 최근에 알게 되어 자주 오고 있어요. 노후보가 당선된다면 뭔가 세상이 제대로 바뀌게 될 것이라고들 하더군요. 한번의 엉거주춤한 시행착오도 없이 어찌 개혁정부가 들어설 수 있을까요. 주변 친구들에게 마니 전파하자구요. 인물은 노!밖에 없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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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좋은 생각임니돠~^^
그러면 화끈한 부산사람들 맴을 콱! 끌어올 수도 있겠네염. 요즘 정치판 땜시 울증에 걸린 사람 넘 마나여.. 다시 평상심을 회복해서 씩씩하게 나아가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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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성명서 하나로 되겠어요?
긴또깡을 보내서 옆구리 막창을 내버리든지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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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소립니까 하나로 전체를 매도해요?
김영술 오영식 우상호 이인영 임종석 허인회 등 민주당 내 젊은 386 의원 및 원외지구당위원장들이 김민석 전 의원의 정몽준 신당 입당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하고 절연을 선언했다. -–-–-–-–-–-–-–-–-– 오마이뉴스에서 인용 했습니다. 왜 하나로 전체를 매도하나요. 그래도 절개 지키는 사람이 더 많은데. 그게 그놈이라고요. 그래서 위 사람들도 그게 그놈이라 다 변절하고 도망가면 좋겠나요. 그래도 남은 좋은 사람들에게 힘을 줄 생각을 안하고 싸잡아 매도하면 안되죠 아래는 성명서 전문 -–-–-–-–-–-–-–-–-– 김민석 전의원의 탈당에 즈음한 우리의 입장 우리는 오늘 김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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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틈에 부산을 공략하십시오
확실한 것은 사람들이 헷갈려 하고 있다는 겁니다 반 김대중정서 하나로 바라보던 사람들이 요즘 현란하게 돌아가는 정치판을 보면서 내뱉는 말이 “도대체 누구 찍어야 되노?”입니다 이제 이회창이 밀어야할 이유를 자신들도 모르는 겁니다 노무현이가 김대중이나 민주당 덕본게 하나도 없는데 무슨 근거로 노무현이를 김대중이 양자로 몰아붙이냐는 겁니다 또 가만 보니 정몽준이 찍나 이회창이 찍나 무슨 차이가 있냐는 겁니다 이회창이 당선되도 총선이나 지자체 선거 같은 승리감이 이제 없다는 겁니다 그들의 마음에 균열이 가고 있습니다 노무현 후보는 절대 부산과 노년층을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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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친구의 추천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 오늘 축제때문에 학교에 가지 않게 되서, 하루종일 님이 쓰신 글들을 읽었네요. 특히 축구예상 관련 부분은… 예술이라고 봅니다. ㅡㅡv 여기에 글을 올린 사람들 중에 친구의 닉이 있군요.. 저는 이번에 선거를 안할 생각입니다만, 이 친구 등쌀에 아마 노후보를 찍게 될 거 같아요. 정말정말 머리가 좋으신 분인가봐요.,. 아는 것도 많구… 만약 님의 분석틀대로, 여러가지 변수가 맞물려서 훼까닥 판이 바뀌는 일이 일어난다면, 저는 더이상 당신을 닥터 동렬이라 부르지 않으렵니다. 동렬교의 여사제가 되어, 이 종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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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한가지만 이야기하라면 이것을 이야기 할 것
단도직입적으로 묻겠습니다. 여러분은 한국을 살리기 원합니까 죽이기 원합니까? 한국을 살리려면 금융개혁를 지속해야 합니다. 이 외에 다른 길은 없습니다. 김대중정권들어 확실하게 잘한 것 하나는 금융개혁입니다. 이 점은 국내외에서 폭넓게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신문보도를 보셨으면 아시겠지만 최근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등에서도 일본을 본받지 말고 한국을 본받아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무엇을 본받아야 한다고 말합디까? 금융개혁입니다. 일본은 금융개혁을 실패해서 세계경제를 불안에 빠뜨리고 있고 한국은 금융개혁을 잘해서 경제가 반석 위에 올라섰습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을 평가하는데 인색하지만 외국에서는 다들 한국을 부러워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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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승의 패러다임
이번 선거에서 노무현이 승리한다면 1,2 % 승부가 아니다. 적어도 5% 이상 수백만표의 승리가 된다. 다만 현재로 보면 모 아니면 도 게임이다. 승리 확률이 얼마나 되는지는 나도 모르지만 동렬님의 51대 49보다는 높다고 본다. 승리한다면 대승인데 그렇게 되는 논거는 생략하겠다. 사실대로 말하면 치밀한 분석으로 내놓는 말은 아니다. 직감이라고 말하면 너무 비과학적이겠고 개괄 분석 쯤 되겠다. 다만 한가지 시사점을 던져주는 이야기를 오늘 들었다. 월드컵때 공식 티셔츠는 따로 있었다. 흰 색이었다. 이 사업권을 따낸 업체가 어떤 꼴이 되었을지는 읽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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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양쪽 다 잘못이라서
1차적으로는 최용식님의 잘못입니다. 정치라는 것이 그런 식으로 친구사이에 하듯이 하는 것이 아니지요. 물론 노캠프에도 잘못은 있습니다. 그렇지만 1차적인 잘못은 분명 최용식님에게 있습니다. 달랑 보고서 한장으로 되는 일이 아니고 조직적으로 팀을 꾸렸어야 합니다. 정치는 사람이 하는 것이 아니고 팀이 하는 것입니다. 최용식님에게는 두개의 대책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나는 노캠프를 압도할 만한 팀을 꾸려서 노캠프와 맞장을 뜨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고개 숙이고 노캠프 안으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일단 최용식님 입장에서 고개 숙이고 노 캠프에 들어갈 위상이 아니라면 별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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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식님의 이 글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우선, 저는 정치인 누구에게도 어떤 자리든 요구한 적도 없고 바란 적도 없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는 점을 밝혀두는 바입니다. DJ에게도 그랬었고 노무현에게도 그랬으며, 앞으로 누구에게라도 마찬가지입니다. 제게는 경제학 연구보다 더 중요한 일이 없습니다. 지난해 8월 노무현과 공식적으로는 처음 만났을 때, 그는 제게 도와줄 것을 요청했고, 저는 다음과 같이 답변했었습니다. ‘대통령이 된 다음에 어떤 임무(자리)도 맡기지 않겠다고 약속하면, 제가 어디에 있든 어떤 일을 하든 부르기만 하면 무조건 달려와서 돕겠다’는 말을 했었습니다. 국민경선이 끝나고 노무현 후보팀이 새로 구성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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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그린마일 보셨습니까
고통과 아름답게 소통하는 영화가 있습니다 그린마일입니다 거기서 주인공 존커피는 본인들도 소통을 포기하거나 거부한 (그런 고통들은 가난이나 시련이 아니라 대개 질병입니다) 고통을 같이 느끼고 아파하고 치료해줍니다 존커피가 고통받는 자들과 소통하는 방법은 님 말씀대로 고통 그 자체가 되는겁니다 그들의 손을 잡고 그 고통을 같이 느끼는 겁니다 괴로와 하면서 그 고통의 찌꺼기를 내뱉으면 기적처럼 고통은 사라집니다 그린마일이나 에어리언은 보면서 느낀것은 인간은 자신의 고통이 소통되었을 때 기쁨을 소통되지 않을 때는 공포를 느끼는데 소통되는 기쁨을 보여주는 영화가 그린마일이고 단절되는 공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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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드디어.. 철새에 합류...
김민석 鄭신당 참여-1 (서울=연합뉴스) 황정욱기자 = 민주당 김민석(金民錫) 전 의원이 17일 민주당을 탈당, 정몽준(鄭夢準.무소속) 의원이 주도하는 `국민통합 21’에 합류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시내 여의도 `국민통합 21’ 사무실을 방문,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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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축구선수 안모씨
유명축구선수 어머니 공무집행방해 영장 ○…서울 용산경찰서는 16일 유명 축구선수 안모씨의 어머니 A(44)씨와 운전자 김모(40)씨에 대해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14일 오전 11시께 경기 고양시 탄현동에서 김씨가 운전하는 차에 타고있다 경찰의 검문을 받자 “달아나라”고 김씨를 종용, 검문경찰을 차에 매단 채 10m 가량 달아난 혐의다. A씨는 지난해 2월부터 6건의 사기 혐의로 수배를 받아왔으며, 지난달 10일 밤에는 서울 용산에서 함께 도박을 하던 김모(54ㆍ여)씨 지갑에서 현금과 신용카드를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김기철기자 kim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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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의 당선가능성에 대한 냉정한 평가
분석법은 3가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첫 번째 분석틀은 크게 거시적으로 보는 것입니다. 이나라 민주세력의 총체적인 역량을 두고 보는 방법인데 솔직히 우리 국민들의 수준으로는 가망 없습니다. 가까운 이웃 일본을 보면 됩니다. 자민당 독재가 50년간 계속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만 유독 정치선진국이 된다는건 가능하지 않죠. 97년의 정권교체는 독재정권의 억압에 대한 반작용으로 일어난 일시적인 반격이지 민주세력이 성장한 결과가 아닙니다. 자력에 의한 정권교체는 아니지요. 상식적으로 볼 때 계급 대 계급, 이념 대 이념으로 대결하여 민주세력이 승리할 가능성은 없습니다. 이번 선거에도 만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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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공포와 마주침은 죽음의 시험이다
(아다리님의 글을 읽고 느낀점 입니다.) 공포의 반복, 연장상영, 혹은 시리즈화를 고통이라고 부를 수 있지않을까? 그런 점에서 에이리언 시리즈는 정말 고통스럽다. 이 공포는 결코 대항할 수 없는 절대우위적 파워를 지닌 자(에이리언)의 침략에서 상정되며, 절망과 희망의 극단을 오르내리면서 우리의 생존력을 시험한다. 그냥 이대로 뛰어내릴까.. 요란한 겉포장과는 달리 유달리 생존력이 약한 우리의 미해병대들은 공포에 질린 나머지 자진해서 절망의 신에게 자신을 헌납해버린다. 물론 이 대목은 공포의 가공할 파워를 홍보하기 위한 장치일테이지만.. 에이리언은 우리에게 마지막, 궁극의 한가지 질문을 던진다.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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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회창이라면 전용학을 정몽준에게 보냈겠다
아무래도 이회창은 정치 단수에서 나같은 놈보다도 한 수 아래인 점이 있는 것 같다. 이회창의 유일한 당선 희망은 노무현과 정몽준이 끝내 비슷한 세력으로 가는 것이다. 한쪽으로 쏠려 버리면 그것을 어떻게 감당하려고 그러는지, 지금 겨우 10% 우위가지고. 정몽준으로 쏠리기는 앞으로 어렵다. (그래서도 안되지만.) 그러면 정몽준을 더더욱 키위 주는게 유리하지 그것도 모르는가? 그냥 정몽준에게 흘러 가게 놔두지 그새 덮석 가로채? 아무래도 이회창은 한 수 아래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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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 사람들이 어차피 맞딱뜨릴 고민
이번 대선은 수십년 동안 구경한 적이 없는 새로운 중요한 특징이 있다. 정통 야당(?) 세력이라고 볼 수 있는 민주당에서 영남 인사가 후보라는 점이다. 영남 (특히 부산 경남) 사람들은 이번 대선에서는 사실 중대한 고민거리에 맞부닥치게 된다. 예전처럼 민주당에 호남 후보면 별로 고민할 일이 없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영남 후보다. 그러고 보니 여당 후보는 영남사람이 아니다. (이것은 지난번에도 그랬으니 새삼스러운 것은 아니지만) 이번에는 그것과 근본적으로 다르다. 돌봐 주지도 않은 자기 자식이 밖에 나가 다른 사람들 도움 받고 어느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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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은 멈춘겁니까?
밥빌어먹기 딱 좋은 철학과 학생입니다. 법대 수업을 하나 청강했는데, 그 교수님이 이회창 선배인 것 같더라구요. 수업 중간중간에 고등학교 대학교 모두 이회창과 동문인 그 교수님이 마치 이회창이 이미 당선이나 된 것 처럼 말씀하시더라구요. “이회창이 법조인 출신이어서, 이러이러한 것은 잘할 것이다, 그런데 정몽준은 아니다..” 라는 식으로요.. 김동렬님! 묻고 싶습니다. 노무현 바람은 6월에 이미 멈춘 것 이었습니까? 저에게는 지금 이 상황에서 아무런 희망도 보이지 않습니다. 노하우 회원들의 희망섞인 말들도 모두 자기 위로로 밖에 들리지 않는군요. “그랬으면 좋겠는 상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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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그렇다면 4편을 보셔야겠군요... ^^
‘가족의 공백이 고통을 불러온다’?? ^^ 그렇다면, 동렬아찌는 를 꼭 보셔야겠군요. 꼭 보세요. 그래야 다음 이야기를 더 하실 수 있습니다. 시민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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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고통의 본질은
에어리언을 다 보지는 못했습니다. 4편은 안봤고 3편은 기억이 잘 안나는군요. 에어리언은 어떤 영화보다 인간 공포의 본질을 정확하게 건드리고 있습니다. 공포란 무엇인가? 그 전에 고통이야기를 좀 해야겠습니다. 고통 하면 브루스 윌리스지요. 가족을 사랑하는 40대 아저씨(지긋지긋한 헐리우드의 가족주의, 더럽게 우려먹는다!)가 가족을 지키기 위해 온갖 고생고생하다가 악당을 물리치고 마침내 가정을 회복한다는 이야기입니다. 미국에서는 이혼 등으로 가정파괴가 일상화되어 있기 때문에 거의 모든 영화에서 가족주의를 우려먹습니다. 근래에 본 영화로는 마이너리티 리포트도 지긋지긋한 가족주의 타령이죠. 가족주의는 헐리우드의 첫 번째 흥행코드이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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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리언이 고통의 소통에 관한 영화가 아닐까 생각이 드는데
어제 ocn에서 에어리언 2를 보게됬습니다 다시 보니까 에어리언이 고통에 관한 영화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제가 두려움이나 공포라는 것보단 고통이란 단어을 쓴것은 그 뒤에 ‘소통’이라는 말을 붙이기 위해서입니다 (동렬님한테 배운 ‘소통’을 참 많이 써먹습니다) 1부에서는 고통의 본질을 보여줍니다 우주 한가운데에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고통을 그들은 맞닥뜨립니다 이건 고통의 본질을 말하는거 아닐까요 혼자서 감당해야 하는게 고통이며 무시무시한 에어리언과 홀로 싸워야 하는게 인생이란걸 말하는게 말입니다 2부는 소통 되지 않는 고통을 보여줍니다 고통은 나누어 지지는 않지만 소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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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파특수요원 대선공작 돌격대
[북파특수요원] 대선공작 돌격대 앵커: 북파 특수요원들, 과거 이들은 때로 정치테러공작에도 이용됐다는 사실을 지난주에 보도해 드렸는데 이들 특수요원들이 지난 87년 대통령 선거 때는 선거공작에도 동원됐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대중, 김영삼 두 후보의 단일화를 방해했고 또 이들 야당 후보를 깎아내는 전단을 뿌리기도 했습니다. 박찬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군사정권 연장과 민주정권 탄생의 분수령이 됐던 지난 87년 대통령 선거. 대규모 유세마다 돌과 화염병이 날아다니고 지역감정은 극에 달했습니다. 당시 대선은 노태우, 김영삼 전 대통령과 김대중 현 대통령의 치열한 3파전. 민주진영을 양분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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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태 배신의 계절
다른 사람이라면 이런 말 안한다. 김근태는 개혁세력, 재야 양심세력의 대표를 자임해 왔다. 실제로 386 초선의원, 쇄신연대 등은 김근태의 영향권 하에 있다. 말하자면 그는 자신의 계보를 가진 보스이다.(혹은 계보 비슷한 조직) 그가 보스의 입장에서 계보정치의 행태를 보여주고 있다. 그간 김근태가 보여준 수상쩍은 행보의 비밀이 드러났다. 그는 몽당의 영입제의를 받고 고민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건 배신이다. 물론 김근태는 변명할 것이다. 실은 후보단일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고 말할 것이다. 그러나 말은 갖다붙이기 나름이다. 본질을 봐야한다. 그가 성공해서 몽준이 민주당에 백기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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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 국민정당에서
당은 당이고 지구당은 지구당입니다. 당을 만들면 지구당도 저절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이제부터 우리가 지구당을 만들어야 지구당이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일각에서는 지구당 폐지론도 거론되고 있는 모양인데 잘못입니다. 민주주의가 정착되려면 지구당이 발전해야 합니다. 민주당이나 한나라당이나 중앙당 위주이고 지구당은 선거조직에 불과합니다. 사실상 가짜 지구당이지요. 선거에서 공천권을 중앙당이 쥐고 있는 한 지구당은 지구당이 아닙니다. 선거 할 때만 존재하는 그런 가짜 지구당를 왜 만들어 둡니까? 없어져야 합니다. 그래서 지구당 폐지론이 있는 거에요. 가짜이니까. 진짜가 필요합니다. 진짜는 공천권을 쥐고 있는 지구당입니다. 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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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위로의 말 한마디..^^
맞아요, 아무리 수치라지만 그런거 보면 기분이 영 아니에요. 키쿠님~ 그래두 우리 믿어보자구요. 진실은 언젠가는 승리하게 되어있다자나요. 그 언젠가가 이번 12월대선이길 바라는 맘 간절하지만… 지금은 노력하면서 그저 믿음을 버리지 않는거 그게 최선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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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은 보지 못했습니다만
노무현 토론회는 보지 못했습니다. 정치에서는 항상 장점이 약점이 되고 약점이 장점이 됩니다. 보통의 경우라면 토론회 하나만으로 승부를 걸면 이기기 어렵습니다. 부시와 고어가 붙었을 때 토론을 잘하는 고어가 토론 때문에 깨졌죠. 고어가 토론을 걸면 부시가 회피하는 식으로 진행됩니다. 이 경우 토론내용에는 이기지만 승부에서는 지는거죠. 부시는 토론보다는 유머와 자신감으로 이미지를 포장하는데 치중했고, 고어는 말을 잘하다가 패널들과의 싸움에 빠져 토론분위기를 장악하지 못했습니다. 토론자가 말을 잘하면 패널이 토론자와 승부를 걸려고 합니다. 즉 토론자간 대결이 아니라 패널과의 대결이 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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씽.. 너무 속상하다.. ㅠㅠ
오늘 중앙일보에서 여론조사 한 것을 봤는데, 여전히 노후보가 약 18% 정도를 기록하고 있더군요. 너무너무 속이 상하더라구요. 차라리 정치에 무관심하고, 昌이 되도 별 생각이 없던 때로 돌아가고 싶어요. 날짜는 하루하루 다가오는데, 정말로 지지율이 반등되서, 노후보가 당선되는 일이 일어날까요? 단순한 지지자인 제가 이렇게 속상한데, 노후보는 얼마나 답답할까…. 어제 토론 보니까, 정말 깜은 깜이던데…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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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안 하나 (한겨레신문에 전단지 끼워 돌립시다)
한겨레신문 전단지에 개혁정당 광고지를 돌리는 일을 각 지역구에 지시하면 안될까요 이거 일종의 타겟 마케팅이라 할수있는데 이리하면 그들이 개혁정당에 적극 참여하거나 아니면 동렬님 말씀대로 핵심적인 소통과 전파가 이루어지고 느슨하나마 조직이 되는거 아니겠습니까 40만부 곱하기 10원입니까 400만원이면 되네요 이거 선거운동에 걸리는거 아니지요 인물과 사상, 경향신문, 씨네 21, 가판 배달판 할거 없이 다 돌리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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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오늘 토론회 어땠나요?
노풍이 다시 붙을 수도 있을만큼 패널을 압도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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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정당 모임을 다녀와서
오늘 개혁정당 연석회의에 다녀왔습니다 어제 부산 북구 사상 강서 모임에 갔었는데 거기서 실행위원인가를 시키길래 실행위원 자격으로 연석회의에 갔었습니다 사실 지역구 모임도 전화가 몇 번이고 와서 미안한 마음에 참석했고 실행위원도 그 날 참석한 사람의 70%를 지명해서 맡게 된거였습니다 처음 우리가 한 한것은 소통이었습니다 정윤재강사가 하는 이야기에 같이 웃고 심각해하고 박수치면서 우리는 서로 소통했고 그간 갑갑했던 속이 후련해졌습니다 근데 그 다음 단계가 막막하게 느껴지더군요 조직이라는게 소통이 되고 이익이 있어야 되는 건데 우린 소통만 되고 이익이 없더라구요 오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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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이회창은 조기 낙마해야
아래는 노하우에 쓴 건데 사실여부야 알 수 없지만 지금으로서는 이회창이 조기낙마하고 정몽준이 한나라당에 들어가도 해볼만 합니다. 명분없이 박쥐놀음 하는 자의 말로가 어떻게 되는지 보여줘야 하는데. -–-–-–-–-–-–-–-–-–-–-–-–-–-–-–-–-–-–-–-–-–-–-–-–-–-–-–-–-–-–-–-– 한나라당 남경필대변인은 논평을 참고하면 민주당이 개입한 것으로 폭로된 병풍관련 문건의 신빙성이 매우 높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남대변인은 논평을 발표하여 ‘이범관 지검장 교체, 박영관부장 유임, 고석대령 압수수색, 수사결과 지연, 박노항씨 소환조사 등 일련의 조치들이 민주당 병풍문건과 정확하게 맞아떨어진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렇다면 세간의 의혹이 모두 사실이었단 말인가? 검찰은 진작부터 이회창일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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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하우에 쓰신 글...
만약 정말 민주당이 이회창의 병역 비리를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개 시기를 조절하고, 역정보를 조중동에 흘린 것이라면… 민주당은 악마의 군단이며, 이것은 정치가 아니라 예술이다. 피에쑤.. 그런데 그게 사실이라면, 김영배는 모르나? 웬 헛발질? 아니면 저것도 작전? (김영배가 논개처럼 이인제를 안고, 자폭?) 믿고 싶은 맘은 있지만, 믿어지진 않는다… ㅡ_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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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익 해치는 자들에게 국가 맡길 수 있나?
최근 한나라당과 일부언론이 정치적인 목적으로 국익을 침해한 사례가 두가지 있다. 하나는 어떤 정치군인의 자폭사건이고 하나는 노벨평화상의 로비수상설이다. 모 정치군인의 국회증언은 우리 국군과 미군이 어느 정도 수준에서 북한 군사관계자의 통화내용을 도청하고 있는지를 북한에 알려주어 몇조원의 군사비 투자에 해당하는 군사적 이익을 인민군에 안겨주고 있다. 현대전은 정보전이라는 점에서 볼때 이는 군사적 자폭행위와 같다. 이쪽의 군사기밀을 그대로 북에 넘겨준 것이다. 아군의 손실은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이상이다. 군이라는 것은 암구어 하나가 노출되면 몇 년 동안의 암구어체계 전체를 바꾸어야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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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웃기는 이야기
이스라엘 남자, 콜걸호출에 딸 나타나자 심장발작 한 이스라엘 남자가 호텔방으로 콜걸을 불렀는데 자신의 딸이 나타나자 심장발작을 일으켰다고 이스라엘의 마리브지가 10일 보도. 48세의 사업가인 이 남자는 홍해변 에일라트항의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후 이스라엘 북부의 집으로 돌아와 이 충격적 경험을 부인에게 고백했다고 마리브지는 전했다. 부인은 울음을 터뜨린후 딸을 옳은 길로 되돌리겠다고 다짐했으나 남편에게는 이혼을 요구했다고. (예루살렘.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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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총대매는 거 뿐
화갑선수의 한 마디가 의미심장한데 “야당하던 사람은 여당하나 야당하나 상관없는데 여당하던 사람은 야당 못하겠는 모양.” 야당하던 사람이란 동교동계를 뜻하고 여당하던 사람이란 당근 이인제계 및 영입파인데. 동교동계와 이인제계는 길이 다르다는 식으로 얘기하는 걸 보면 동교동계에 자중지란이 났든지 아님 이런 안된다는 인식이 공감대를 얻어가든지 암튼 흔들리고 있다는 분위기가 미루어집니다. 여기서 누가 총대를 매고 미친 지랄을 함 해줘야 식구들 단속도 좀 되고 상황을 파국으로 몰아서 뭔가 되는 분위기로 가는 건데… 암튼 저 지랄을 하는 걸 보면 더 그런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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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써둔 글인디 재미로 함 보시구랴
대통령제 정치구조에서 국회의원의 임무는 지방을 대표해 중앙정부를 감독하고 전횡을 막는 것이다. 미국을 보면 단적으로 알 수 있다. 모든 의원들은 워싱턴으로 이주해 캐피톨 힐에서 중앙정치에 골몰한다. 의원내각제는 사정이 다르다. 각 지방에서 정부로 파견한 외교사절에 가깝기 때문에 자기 지방의 이익을 충실하게 대변할 수 있어야 한다. 이 역시 대표적인 내각제 국가인 일본을 보면 알 수 있다. 그러나 한국의 경우는 이도 아니고 저도 아니다. 대통령제이지만 국회의원은 지역구 관리에 상당한 신경을 쓰지 않으면 안된다. 그 이유는 지방자치가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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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그게 다 조직의 생리에요.
│ 제 손을 꼭 잡으시고 이회창 찍어야 된다고 말씀하시는 │ 우리 큰 어머님이 무슨 조직에 관여하시겠습니까 민족도 하나의 조직이고, 지역도 하나의 조직이죠. 혈연 지연 선후배 다 조직이죠. 이미 조직에 관여하고 있죠. │ 김대중 정권이 여성에게 더 이익이 된다는 것도 모르는 분이 │ 얼마나 이익을 챙기시겠습니까 연로하신 어머님이 여성에게 이익이 되는 정책이 어떻게 된들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 용두산 공원에서 김대중이 직이뿌야 된다라고 │ 큰소리 치는 지팡이 짚은 노인네 들이 지역이익을 직감했다해서 │ 남은 여생에 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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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지역감정의 생산과정에 더 주목했습니다
엘리트들이 이끄는 조직의 생리에 간여하지도 않고 알지도 못하지만 그게 자신들에게 이익이 될수있다는것을 직감적으로 간파한 영남민중이 지역감정에 따라 투표를 하게되고 나이가 많을 수록 그에 민감하다는거 그럴 수도 있다고 봅니다 저도 직장생활을 통해서 어느 정도 조직의 생리를 알고 있습니다 부산이라서 서울보담 치열하진 않을 수도 있지만 조직라는 것을 아는데는 충분하기 때문에 동렬님의 말씀도 이해하는데 그게 지역감정으로 야기된 투표결과를 설명하는데는 그 고리가 너무 느슨하고 불명확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납득이 안간다는 거죠 제 손을 꼭 잡으시고 이회창 찍어야 된다고 말씀하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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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옛날 의리의 김영배가
87년 대선에서 DJ가 낙선하자 평민당에서 꽤 많은 중진들이 우수수 탈당을 하고 평민당은 거의 박살나는 분위기였죠. 그 와중에서도 김영배의원은 흔들리지 않고 의리를 지켰습니다. 그것을 두고 맹목적 DJ 지지 행위 또는 고도의 정치적 계산이라고 폄하할 사람들도 있겠지만 적어도 그 당시 분위기로는 평민당은 노태우의 민정당은 물론 YS의 통일민주당에 비교해도 희망이 없었죠. 그러나 몇달후 총선에서 평민당은 제1야당으로 부상을 하여 정국의 주도권을 쥐게 되고 그 뒤 길고 긴 정치 여정을 통해 DJ는 집권까지 하게 됬죠. 물론 그동안 김영배의원은 한번도 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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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지역감정은 실체가 있는 것입니다.
지역감정에 관해서는 과거에 수도없이 이야기해서 이제는 지쳐버렸는데 이거 무시해서 안됩니다. 최근에 군, 검, 경, 국정원 등 여기저기서 관료들이 야당에 투항하는거 보이죠. 이거 권력누수인데 특정지역 인사 아니면 절대로 비밀유지가 안됩니다. 권력장악이 안되는 거에요. 이거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심각한 문제입니다. 겪어보면 알겁니다. 아주 사소한 것 예를 들면 말투가 다르다든지, 억양이 차이 난다든지 이런 거 가지고도 파벌이 나눠지고 정보가 공유되거나 차단되고 합니다. 그게 조직의 생리에요. 심지어는 다른 대학을 나왔다는 것만 가지고도 벽이 생깁니다. 술자리문화만 달라도 금이 그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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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교주 오늘 무기 하나 하사하시다
강준만 교주님께서 오늘 한겨레지면을 통해서 무기를 하나 주셨습니다 “노무현과 국민사기극”이 중화기라면 오늘 주신 “문화적 지체”는 휴대가 용이한 성능 좋은 소총입니다 주변에서 적군을 만날 때 사용법도 쉬워 장황한 설명도 필요없고 간단히 적을 제압할 수있는 아주 쓸모있는 무기인거 같습니다 내가 딱 원하던 거였는데 강교수님은 어찌 우리 마음을 이리도 잘읽으실까 ‘문화적 지체’ 부추기기/ 강준만 한동안 거세게 불던 `노무현 바람’이 도대체 어디로 갔느냐고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많다. 신문에 자주 등장하는 정치 전문가들의 자상한 해설을 듣고서도 여전히 납득이 안 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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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을 딱 두달 앞둔 마음^^
만약 이번 선거에서 이회창이 당선된다면 우리 국민의 보편적인 수준과 정서가 그를 원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사실 김대중정권이 창출된 것도 국민적인 지지에서라기 보다는 IMF라는 국가적 위기와 김영삼이라는 역사에 길이 남을 정권의 정치부재에서 어부지리로 얻은 결과라고 보여집니다. 작금의 다소 답답한 현실은 다시금 제자리로 돌아온 결과라고 보여지며, 이 또한 어쩔 수 없는 한국의 현실이라 생각합니다. 지식인이 지식인의 역할을 전혀(!) 하지 못하고, 진보와 개혁의 편에 서서 국민들을 이끌어가는 예술 및 문화인사도 거의 없습니다. 그저 금권을 쥔 사람들이 기득권 확보 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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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알고싶습니다 지역감정
선거만 끝나면 지역감정이 여전하다고 떠들면서도 누구도 그 괴물같은 지역감정을 시원하게 설명해주지 않더군요 왜 사람들이 지역감정에 휩쓸려 투표하고 그것이 그들에게 무슨 이익이 있다는 겁니까? 지역감정으로 이익을 볼 사람이 3500만 유권자 중에 1%인 35만이나 되겠습니까? 35만이라 치고 그 1%가 나머지 99%를 선동해서 이런 결과를 가져왔다는 말인가요? 전 도저히 이정도로의 설명으론 이해가 안가는데 더 이상의 지역감정에 대한 이해나 분석은 없습니다(제가 못찾았을 수도 있겠죠)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적들과 싸울려면 지역감정이 뭔지 명쾌하게 분석하고 대비를 해야 하는데 아군도 지역감정을 핑계거리로만 이용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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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능한 대통령"으로 이미지 변신해야
정답은 분명히 있습니다. 단지 실천하기가 어려울 뿐이지요. 어차피 실천할 수 없는 정답을 제가 말해봤자 입바른 소리만 되기 때문에, 차라리 입을 닫고 있는 것이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우리끼리 이것이 옳다거니 저것이 옳다거니 하며 떠드는 것이 노후보에게 피해를 끼치는 결과를 낳지 않겠는가 하는 측면을 고려하고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노후보 지지가 떨어진 핵심적인 이유는 유권자들이 노후보를 지지한 이유와 같습니다. 그런데 유권자들 자신이 노후보를 왜 지지했는지를 모르고 있었기 때문에, 왜 지지를 철회하게 되었는지도 잘 모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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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남한뇨자덜 질투함, 북녀만 넘 좋아덜 마시라요ㅎㅎ(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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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카리스마가 느껴짐
약간은 어설프고 빠른 말투에도 불구하고 동렬님의 발표에선 다른 분들과는 다른 힘이 느껴지더군염.^^ 개성적인 헤어스타일과 밝은색 옷과 빠르게 전개해가는 말씨, 그리고 무엇보다도 내지르듯 던지듯 할말을 해버리는 데서 선동가적인 면모와 설득력을 엿보게 됩니다. 앞으로 동렬님의 왕성한 활동을 기대해 봅니다. 그러면 불완전한 형식은 다듬어질 것이고, 동렬님의 순수한 의식은 어둠 속에서 빛을 발하게 되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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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핵심적인 내용이 편집되어 버렸음
배신자 김영배를 씹어놓은 대목이 압권이었는데 정치적인 이유로 편집되었습니다. 2시간 이상 행사가 진행되었는데 여기에는 따분한 대목만 나왔고 의원들도 뒤에 온 사람까지 20여명 참여하는 등 현장에는 제법 열기가 있었습니다. 초반에 자칭 사무라이 김영배를 세끼가하라 전투에서 도쿠가와 이에야스에게 주군을 팔아넘긴 배신자 사무라이에 비유하고 김영배가 사무라이라면 조순형은 쇼군(막부의 장군)이라고 말한 대목이 안타였는데 연설 초반에 현장의 열기가 고조되어서 좀 흥분했습니다. 원래는 다자간토론인줄 알고 준비했는데 가보니까 일방적인 주제발표형식이어서 즉석에서 연설문을 고쳐쓰느라 좀 허둥지둥한 것도 있었습니다. 까웅아빠님의 유능한 대통령론도 히트였습니다. (나중 의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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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응원단 거리 공연을 봤죠
벡스코 앞에서 했습니다 제가 4시 20분에 도착했는데 30분쯤 되니까 끝내버리데요 4시에 시작한다고 들었는데 그러면 공연을 30분만 했단 말인데… 하기야 빵빠레나 연주하는 고적대가 뭔 레타토리로 30분 이상 하겠습니까 저도 10분 쯤 들었는데도 지겹던데요 공연이 끝나자 마자 사람들 사이에서 “차있는데 가면 잘보일끼다”라는 말들이 들리고 저도 주차장으로 달려갔습니다 정면은 이미 사람들이 많이 몰려서 우측면으로 갔고 거기서 창가의 7-8명을 가까이 볼수 있었습니다 거리가 가까워 지니까 서로 의사소통이 가능해지고 뻘쭘하게 손만 흔들던 사람들이 손짓과 입모양으로 얘기하기 시작했습니다 제일 처음 말한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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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양빈은 천안문사태를 팔고 다녀서
양빈은 천안문사태를 팔고 다녀서 중국의 입장에서 보면 반체제인사인데 체면을 중요시 하는 중국의 입장에서 보면 양빈의 신의주특구행정장관임명은 중국의 체면을 깎은 일이지요. 두가지로 볼수 있겠네요 하나는 북한이 중국의 위성국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중국의 위상을 과시하는 것이고 하나는 남북 육로연결에 대한 간접적인 불만의 표시 그렇다면 경의선연결이 지금까지 지연된 것도 북한 군부의 반대 때문이 아니라 실은 중국의 압력 때문? 이런 때 노무현이 중국을 한방 먹이면 뜰 거 같은데 그 정도 배짱은 없는 듯 하고 하여간 중국 때문에 아시안게임도 재미없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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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너무 싫다!
풍문으로는 우리나라와 북한이 가까워 지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양빈 구속한 것만 봐두… ;; 하긴 … 누가 바라겠어요.. ㅡㅡ 월드컵 이전에는 중국을 너무너무 좋아했었는데… 주변에도 그런 사람 참 많았는데… 지금은 밥맛없을 따름입니다. 사실 5000년 역사에서 울나라와 가장 분쟁이 많았던 나라도 사실 중국이구… 중국은 주변에서 나라가 크는 걸 가만 두지 않는다구.. 아씨 중국은 소련처럼 안 찢어지남? ㅡㅡ (동렬박사님은 어찌 생각하시는지? 정말 중국이 찢어지는 건 불가능한 건가요..?) 대선이 다가오는데도, 굴욕 외교 회창의 지지율은 여전히 높고… 근데도 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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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없는 돈 다 잃고 나니 보이네요, 돈줄이..
코스닥이 막 내리막길을 걷고 있던 때 갖고있던 비상금을 털어서 주식을 샀더랬져. 공부도 안하고 그저 댐볐다가 몽땅 잃어버리고 10%도 안되는 가격에 걍 팔아버렸습니다.– 한동안은 스스로에게 화가나서 다시는 주식안한다 했는데 잃고나서야 비로소 주식장사를 어케해야 하는지 알았습니다. 값비싼 공부였죠. 그런데 만약 여유자금이 있으면 반드시 주식을 할 생각이져. 자산증식에 주식만한게 있나 싶어요. 단, 반드시 잃어도 괞찮은 여유자금으로 해얀다는걸 뼈저리게 느낍니다. 덕분에 지금은 잔고제로에 도전하는 그지가 돼버렸져.ㅜ.ㅜ 잘 아시겠지만 이런 바닥세에는 무조건 사시는게 좋은거 아닌가요? 그동안 마이너스투자를 하지도 않았고 3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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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환경문제는 양날의 칼
박사는 아니고요. 그냥 떠들기 좋기로는 환경보호를 소리높여 외치는 것이 최고이긴 한데, 조금 깊이 논의를 가져가기로 하면 이 문제는 참 결론 내리기 어렵습니다. 지구의 역사상 많은 온난기와 빙하기가 있었습니다. 지금이 빙하기인지 간빙기인지도 불분명해요. 기온이 올라가면 사하라사막이 옥토로 변하고 시베리아가 전부 농경지로 개발되어 지구는 200억도 먹여살릴 수 있게 됩니다. 그러므로 온난화를 촉진해야 하는지 아니면 환경보호를 해서 지구의 기온을 낮추므로 다시 간빙기로 가서 빙하를 축적시켜 바다의 수위를 점점 낮추어서 서해바다가 전부 육지가 되도록 만들어야 하는지 알 수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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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가 630이면 바닥인가
주식이 떨어질만큼 떨어지니까 사람들이 슬슬 움직이기 시작하네요 “이 정도면 사야 안되나” “몇개월 묻어두까” 저도 한마디 거들었습니다 “지수 600이면 추가하락을 감수하고 들어갈만 하다” 연초에 마누라한테 빌고 빌어서 300만원으로 4월까지 900만원 벌때까진 세상에 이런 쉬운 돈벌이가 어딨나 싶었습니다 4월말에 단타 끊고 다음에 다 묻고 내년에 꺼내기로 했는데 그때부터 내리기 시작해서 지금은 400만원 남았습니다 그래도 잃진 않은게 위안입니다 올 초에 삼성전자가 상한가 갈때 어떤 개인이 상한가 잔량 천억을 한번에 쓸어간적이있었습니다 게시판에선 그 천억의 주인공에 대해 말이 많았지요 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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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주관은 나의 객관이다.
노자 도덕경 2장에 이런 말이 있다. (내가) 아름다운 것을 (남의) 아름다운 것으로 알면 그것은 잘못이다. 왜? 사람마다 아름다움의 판단기준이 다 다르기 때문이다. 다양성을 인정하자는 소리다. 그렇다면 공통성을 무시하자는 말인가? 그게 아니라 인간은 ‘인간이기때문에’ 가지는 인간만의 아름다움은 있는 것이다! 인간과 동물의 아름다움의 기준은 다르다. 그러나 생물로서의 아름다움의 기준은 같다. 그러나 아름다움은 어디까지나 그 근원이 생물의 이치에 기인한 것이지 사물의 이치와는 또 다른 것이다. 나 이외의 다른 사람들과의 기준이 같음만을 두고 객관이라고는 말할 수 없다. 우리의 주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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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인공이 조화할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박사님.. 저의 오래된 궁금증을 털어놓습니다. 자연 생태계는 기후조건 등 물리환경과 상호작용하면서 균형을 유지하고 있는 듯이 보입니다. 인간도 한때는 생태계 균형에 일조하며 자연스럽게(!) 존재했던적이 있었지요. 원시적인 농사나 간단한 상거래와 군집생활이 다른 자연생태계를 위협하지도 않았을거고요. 그렇지만 수백년전, 과학기술혁명이 인간의 능력을 지나치게 증대시켰을 때 어떤 일이 벌어졌나요? 수많은 토종 동식물들이 멸종하면서 생태계는 엉망이 되어버렸고 자연환경도 치명적으로 훼손되고 말았죠. 수백년이래 계속되어온 살인적인 환경파괴는 지금도 매년 남한면적만큼의 숲을 사막화시키며 진행중입니다. 제가 궁금한 것은, 전기톱과 각종 철제 중장비들이 자연 생태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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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아름다움은 본성...!
주관 혹은 객관이라는 표현은 많은 오해를 유발합니다. 객관은 자연 그대로를 말하고 주관은 인간의 인식형태입니다. 주관은 인간의 인식영역에만 존재합니다. 미가 주관이냐 객관이냐는 질문 자체가 잘못된 것입니다. ‘객관적으로 존재하는 자연의 미를 과연 우리가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검증할 수 있는 가능한 방법이 있느냐?’ 이런 식으로 질문되어야 하는 거죠. 최적화가 어떤 경우에는 황금율일 수 있지만 황금율은 보편적으로 쓰이는 표현이 아니므로 최적화라고 표현합니다. 최적화일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미는 아날로그로만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즉 어떤 하나의 완벽하게 독립된 개체에는 미가 없습니다. 최소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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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움은 본성
동렬님 이하 여러분들의 재미있는 글 잘 읽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아름다움은 객관적 실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미의 기준이란 그 당대 사회의 주류 이데오르기 , 학습 ,경험 에 의해 좌우 된다고 봅니다. 그래서 아름다움이 주관인 것이 아니라 미의식은 시공간,민족과 문화에 따라 다를 수 있는 고차원적인 인간의 욕구 이겠지요. 미적 실체와 상관 없이 말이지요. 미는 객관으로 존재하며 미적 근거는 대상에 미적 판단은 주관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소 의아스럽긴 합니다만 미적 실체의 근거로 박사님은 최적화 개념을 사용하셨습니다. 최적화와 황금율과는 어떤 관계가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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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작새의 경우에는
저는 공작새를 보면서 아름답다기보다는 징그럽다고 느끼는데 그것은 깃털에 눈모양이 너무 많아서 그런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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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진화론은 무리입니다.
예를 들면 뱀을 징그러워하는 이유는 눈이 안보이기 때문입니다. 인간의 눈은 본능적으로 표적을 쫓게 되어 있는 자동초점카메라입니다. 눈이 초점을 잡지 못하면 징그럽죠. 눈이 없어서 촛점이 잘 안잡히는 대상들 - 거미, 쥐, 뱀, 송충이, 지렁이, 바퀴벌레, 구더기, 시체, 에이리언, 괴물, 모든 추하고 더러운 것의 공통점은 눈이 없거나 눈이 잘 안보이거나 눈을 찾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달걀귀신은 아무것도 없는데도 눈이 안보이니까 무섭죠. 사람의 눈썹만 지워버려도 무섭습니다. 눈이 잘 안보이니까.(김완선도 눈이 잘 안보여서 무서워) 반대로 눈이 크거나 눈이 맑고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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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움에 대한 질문하나 더
저도 미는 객관적인 실체라고 믿고있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사람들이 왜 자신이 느낀 아름다음을 설명하기 위해 그토록 발버둥을 치겠습니까 내가 느낀 아름다움을 옆에 있는 내 마누라도 느낄 수있다는 믿음 객관적 실체가 존재한다고 믿으니까 그런거 아니겠습니까 아름다움이 객관적이라는걸 우리가 본능적으로 느끼고 있으니까 남들에게 아름다움을 이해시킬라고 그렇게 노력하는거 아니겠습니까 그럼 여기서 동렬님에게 질문 하나 드립니다 예전에 신문에서 봤는데 인간이 아름다움을 느끼는 것은 원시시대의 습관(본능?)때문이라고 하던데 그러니까 초원을 보고 아름답다고 하는 것은 인간이 초원의 탁트인 경치에서 맹수로 부터 급작스럽게 습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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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에코는 모르지만
남자를 아는듯한 은밀하고 수용적인 눈빛은 좋아합니다. 이해받는느낌을 싫어할 사람은 없겠지요.. 어느 정도 세월로 담금질하지 않고는 나올수 없는 숙성된 인격, 잘 정제된 감성은 너무나 멋집니다. 한국의 남성들은 여성에게서 순수함과 백치미적인 아름다움만을 추구하기에, 안타깝게도.. 오랜 친구같은 멋진 여자들은 다 놓치고 맙니다. 정말 아까운 여자들 많은데요..^^ 이 편협한 사회가 미의 기준인들~ 독점하지 않고 그냥 뒀겠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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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대단했죠
방위 때 김완선의 인기를 대변하는 사건이 있었죠. 당시는 염정아가 미스코리아 선으로 당선되기 직전이었는데.. 미스코리아 대회를 앞두고 후보들이 연병장에서 위문 쇼를 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다들 가는 분위기지만 나를 포함하여 몇 명은 그냥 내부반에 누워 있었다. 가기 귀찮아서 그냥 누워 있었는데… 그때. 갑자기 김완선도 온다! 라는 헛 소문에 누워 있는 나머지는 바로 연병장으로 튀어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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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아름다운 것은 주관적인 것이다.
아름다움은 가치이다. 가치는 느낌이다. 그런데 느낌은 주관적이다 그러므로 아름다움은 주관적이다 원하기 때문에 좋아한다는 말이 있다. 이 말은 욕망 때문에 감정이 있다는 말이다. 좋아한다는 것이 바로 감정이다. 감정이 또한 느낌이다. 그런데 아름다움은 느낌에 포함되는 개념이므로 아름다움은 원하는 것 곧 욕망에 근거한다 그런데 욕망은 생리적인 현상이므로 결국 아름다움은 생리에 뿌리를 두고 있다. 그런데 생명은 물질에 대하여 주관적인 것이므로 아름다움은 주관적인 것이다. 아름다움의 판단은 사람마다 다 다른 것이다. 같은 경우에도 이 같음은 다른 가운데 같음이다. 이것은 소위 인간주관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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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에코 혹시 아십니까
이영애와 김완선 최지우와 김희선 완성은 몰라도 혼자있어도 어울리는 여자와 그렇지 않은 여자란건 맞네요 또 매력적인 여자 하나 아는데 예전에 에코란 그룹있었죠 얼마전 누군가 이 그룹의 노래를 리메이크도 했던데 그중에 나이가 제일많은 여자 이름은 잘 기억이 안나는데 그 여자 눈빛 인상적이지 않던가요 남자의 세계를 다 알고 있다는 그 눈빛 참 아까운 그룹이엇는데 요즘은 안보이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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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그런거 같기도 하네요
눈빛같기도 합니다 예전엔 우리와 달랐는데 지금은 우리와 똑같이 세파를 격었다는 느낌이 드는 나이든 여자의 예전보단 편안한 느낌의 눈빛이 그런건가 싶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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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라와 햄버거 치킨과 맥주
왜 햄버거를 먹으면 콜라가 생각이 나고 치킨을 먹으면 맥주가 생각이 날까 그건 우리의 맛을 음미하는 기관이 혀 뿐만 아니라 목도 관여하기 때문이 아닐까요 떡밥을 먹으면 목이 메입니다 그래서 물을 찾구요 그건 으깨진 밥알들이 목에 잘 붙는 성질이 있고 목은 깨끗한걸 좋아하는 성질이 있어 그걸 씻어내려 하기 때문에 물을 찾느거 같은데 햄버거나 치킨도 그 비슷한 이유가 아닐까요 그 덥덥한 맛의 고기들이 혀위나 목에 잘끼고 그 때 콜라 한잔 먹어주면 혀위와 목에 쌓인 잘은 고기조각들 싹 씻겨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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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움이란 무엇인가?
미학의 본질문제는 어떻게 둘을 하나 속에 집어넣는가이다. 밀레의 만종이 아름다운 것은 그 속에 숨은 메시지를 잘 숨겨서 집어넣었기 때문이다. 하나 속에 둘이 공존하고 있다. 하나는 그림이요 하나는 메시지다. 만종의 메시지는 숨겨져 있다. 만종을 보는 순간 메시지는 전달되었지만 그림을 보는 관객은 그러한 사실을 눈치채지 못한다. 집으로 돌아온 후에도 그 그림이 잘 잊어지지 않는다. 그때 쯤 가서야 관객은 ‘아하 밀레가 나 모르게 그림 속에 무언가를 집어넣었구나’하고 깨닫게 된다. 이걸 기술이라고 한다. ‘art’란 ‘잇는다’는 뜻이 있는데 잘 이어붙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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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밀레의 만종이 아름답다고?
밀레의 만종이 아름답다구? 까놓고 이야기하자. 뭐가 아름답냐? 전문가들이 모여서 이 시대의 아름다움을 대표시킬 것을 밀레의 만종으로 하자고 사바사바한 것에 불과하다. 빨간 색이 눈에 잘 띄는 것은 기계적인 반응이다. 꽃이 아름다운 것은 기계적인 반응을 이용하여 벌과 나비를 유인하자는 거다. 미인이 아름다운 것도 마찬가지로 기계적인 반응에 불과하다. 밀레의 만종이 아름다운 것도 역시 기계적인 것이다. 주파수대가 넓은 빨간색이 시신경을 자극하므로서 눈길을 끌 듯이 밀레의 만종이 전문가들이 눈길을 끄는 것은 그 당시에는 그것이 이전에 없던 새로운 형태의 그림이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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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완전과 불완전의 차이아닐까요?
이영애와 김완선은 최지우와 김희선에 비해 많이 완성되어있는 느낌입니다. 혼자일수 있음 = 완성됨 = 커플이 필요없음 –;; 너무 완전하고 많이 알수록(많이 알면 말이 많죠) 외로워지는건 어쩔 수 없나봅니다. 그래서.. 사랑은 불완전한 사람들의 짝찾아 돌보기놀음이라고 하나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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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미는 객관적인 실체가 있는 사물의 속성임
세상에 주관은 없습니다. 모든 존재는 객관적으로 존재합니다. 아름다움 역시 객관적으로 존재합니다. ‘미’라는 것은 두 개의 개별자가 만나는 방식에서의 최적화를 의미합니다. 즉 미는 수학적으로 산출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왜 우리는 미는 주관적인 감정의 영역이라고 표현하기를 좋아하는 것일까요? 그 이유는 의사소통의 문제에 있습니다. 우리는 ‘언어’라는 기호를 통하여 의사소통에 성공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의사를 유발하는 것은 대개 감정입니다. 인간이 가진 의사가 100일 때 언어로 표현되는 부분은 10이나 20에 불과한 것입니다. 우리가 말하는 ‘주관적인 감정의 영역’은 실은 대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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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내무반에서 김완선 나왔다 하면 난리났죠
가요프로에 김완선 나왔다 하면 중대전체가 들썩들썩 했습니다.. 아시죠 기도하는~~ 꺄악… TV앞에 엎어져 있던 고참들 서로 난리나고.. 청소하던 후임들 곁눈질로 훔쳐보느라 바닥을 닦는지… 침상을 닦는지… 정신없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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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선의 눈
고등학교 때 김완선에 너무 반해서 토요일엔 쇼프로그램을 여기저기 돌리며 김완선을 찾고했습니다 하얀 드레스를 입고 라이크어버진을 부르는 장면을 보면 정신이 아득했죠 저만 그런건 아니었습니다 그녀만 나오면 주위가 몇분간 조용해지고 그래서 노래가 끝나면 서로 어색해하더라니까요 김희선 같이 마냥 이쁜 여자를 보는 것과는 분명 다른 느낌 그 올라간 눈 때문인가요 근데 요즘 김완선 보니까 그런 눈이 미모에 감점요인인것 같습니다 나이가 든 여자에겐 치켜올라간 눈이 안어울리는건가요 티브에서 이영애와 배용준이 같이 나오는 시에프를 봤는데 둘이 안어울리더군요 배용준 최지우는 보기 좋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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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열 박사님 질문있습니다
안녕하세요 , 동열 박사님 오래 전 부터 동렬님을 흠모해 왔던 젊은이 입니다. 동열님께 질문하나 있는데요. 동열님은 아름다움이란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음, 그러니까 미란 주관적인 감정에 불과한 것 인가요, 아니면 객관적 실체가 있는 사물의 속성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동렬님의 현명한 답변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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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결국은
장사꾼들이란 말이군요 물건 하나 더팔라고 악을 써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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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민 진중권논쟁 아직도 안끝났나?
진중권 김동민 논쟁 아직도 안끝났나? 이 영양가 없는 논쟁은 벌써 끝난걸로 알았는데 ‘평검사’라는 양반의 쓰잘데기 없는 경과보고를 우연히 읽었기로, 그 논쟁은 전혀 가치가 없었다는 확인도장을 보태주기로 한다. 문제삼는 점은 과연 손발이 맞는가이다. 우리끼리 연대가 가능한가의 여부이다. 어떤 주장이 부분적인 타당성이 있다손 치더라도 우리편끼리 손발 안맞게 된다면, 결과적으로 자중지란을 초래하게 된다면, 내부분열을 일으킨다면, 설사 그 책임이 어떤 닭대가리에게 있다 하더라도 닭을 잡는다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여기에 대한 진중권의 방어논리는 논쟁은 논쟁이다, 토론은 토론이다, 팩트를 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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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수도 이전 대박이다
행정수도 이전에 관해 좋은 글들이 올라와 있지만 빠뜨린 내용이 있는 것으로 생각되어 몇가지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행정수도 이전은 돌출적인 주장이 아니라 실은 박정희정권 때부터 많은 준비가 되어온 내용입니다. 아마 관공서 등에 당시의 연구자료가 충분히 남아있을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고속도로 등 주요한 국토건설계획이 사실은 행정수도의 대전 이전을 전제로 결정된 것입니다. 청남대가 공연히 대청댐에 가 있는 것이 아닙니다. 다 계획대로 가는 겁니다. 왜 행정수도가 이전되어야 하는가? 첫 번째는 통일 이후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서입니다. 이대로 통일이 되면 평양은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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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재와 이명훈의 만남
보시다시피 실정이 이렇습니다. 허재도 작은 키는 아닐 텐데 486이상은 안된데서 노트북은 못 주고 운동화만 두 켤레 주고 왔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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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란 무엇인가?
민주주의란 무엇인가? 민주주의라면 배워서 안다. 학창시절 우리는 직접민주정치도 배웠고 대의민주주의(간접민주정치)에 대해서도 배웠다. 직접이건 간접이건 이런 말들이 민주주의의 본질은 아니다. 그것은 집단의 의사결정방법에 관한 규칙에 불과하다. 민주주의democracy의 어원을 풀어보면 국민demo의 지배kratos를 의미한다. 여기서 국민demo은 원래 중앙에서 멀리 떨어져있는 지방사람을 의미한다. 서울에서 멀리 떨어진 지방민들이이 서울로 몰려와서 요구조건을 내걸고 시위를 벌인데서 민주주의가 시작된 것이다. 그들은 왜 떼지어 서울로 몰려왔을까? 민주주의! 국민에 의한 지배! 말은 좋다. 말이 그러할 뿐 역사이래 국민의 지배는 실현된 바 없다. 속임수에 불과하다. 국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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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신문사 뺏길까봐 그러지요
신문사는 원래 주인이 따로 없습니다. 대주주가 마음대로 하고 사장이 제 마음대로 하고 그러는게 아니에요. 신문사의 주인은 기자이죠. 그런데 기자들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해보면 대부분이 노무현 지지합니다. 프레시안 같은 사이트를 참고하면 될 겁니다. 미디어오늘도 있구요. 이 사이트들은 기자들이 운영합니다. 원리 원칙대로 하면 조, 중, 동은 한국일보나 경향신문 처럼 됩니다. 한국일보, 경향신문 어떻게 되었지요? 민주화 후에 원칙대로 하다가 거덜났지 않습니까? 신문사 내의 온갖 탈법, 비리, 계파, 이거 복마전입니다. 만약 조, 중, 동이 원칙대로 신문사를 운영하면 이런 내부 비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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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궁금.
제 생각에는 교육 문제인 것 같습니다. 초등학교 때부터 무조건 1등 하는 애만 죽어라 따라했으니.. 애들이 창조성이 없어요, 창조성이… -_-; 아님 이해관계가 마구 얽혀 있던가. 암튼 저도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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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몰라서 물어보는건데요
조선이 저리 날뛰는 이유는 알겠는데 동아와 중앙은 왜 조선과 똑같이 한 목소리를 내는거지요 중앙이 세금의 1%를 북한에 지원하자는 얘기도 했던것처럼 메이저 신문중에서 차별적으로 나갈수도 있잖습니까 근데 그 이후 하는 짓을 별 달라진게 없죠 동아도 예전엔 저렇게까지 하진 않았잖습니 입을 이렇게 일사불란하게 맞추기도 힘든데 상황을 보면 세 신문이 같은 입장에 처해있다는 말이 되는데 그게 인터넷 발달에 의한 위기감일까요 신문구독층이 중년층 이상임을 알고 그들의 구미에 맞는 기사를 생산하려는 건가요 아니면 영남 독자층을 잡아야 신문시장을 석권할수 있다는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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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다음이 진보주의적?
다음의 뉴스서비스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지금 다음을 쓰는 세대가 이 사회의 주역이 되려면 10년 20년 더 필요하겠지요. 인터넷업체의 수익구조 문제는 다양한 측면이 있습니다. 컴퓨터를 구입 및 업글하는 비용 두루넷 등 접속망 관련 가입비용 홈페이지 제작 등의 비용 및 도서구입 등 초보적인 인터넷 학습에 드는 비용 게임 오락 등으로 인터넷에 친숙해지는 과정에서 드는 비용 기타등등 초기비용이 막대한 비중을 차지합니다. 그러나 어느 정도 인터넷에 익숙해지면 더 이상 비용이 들지 않습니다. 그때 쯤 해서 본격적으로 요금을 지불하게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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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속에서도 당신이 원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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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인터넷의 가능성들
다음이나 네이버같은 포털들의 진보적 성향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제가 다음 주식을 가지고 있어서 다음이나 네이버 야후등의 포털 사이트들을 주의 깊게 지켜보는데요 네이버와 다음은 안티조선관련 뉴스를 첫화면에 실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진보적 색채를 가장 적극적으로 드러내는건 다음인데요 오마이뉴스의 기사와 조중동기사가 거의 차별이 없고 오히려 더 비중있게 편집을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동렬님의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 기사도 다음뉴스에서 보고 오마이에서 확인하러 갔는데 쉽게 찾아지지 않더군요(첫페이지 잉걸인가 하는 곳에 있더라구요) 그리고 다음은 커뮤니티에 상당한 관심을 가지고 잇는데요 여론조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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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라운드 곧 시작합니다. 관객은 입장하세요.
10월 2일 (수) 오전 8시 10분경~30분 ( 생방송 전화인터뷰) 수연씨 , 3천만원으로 불법 병역면제- 김대업씨 주장 –녹취록 전문– 먼저 요즘 국감을 보고 할 말이 많은 것으로 전해 들었습니다 .먼저 요즘 자고 나면 새로운 폭로가 터져 나오는 국감장을 보면서 어떤 느낌이 드십니까? ” 이런 식으로 참고되는 사람을 증인으로 안 부르고 국정감사 할 필요가 없다고 봐요. 국정감사 하는 것은 어떤 비리를 밝혀내고 국민들한테 사실을 알리는 것인데 국정감사에서 나오는 얘기를 보면 본인이 원하는 데도 부르지 않고 본인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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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의 가능성들
우리에게 대안은 준비되어 있는가? -인터넷시대에 진보주의 지식인 층의 정신적 구심점이 될 대안매체로서의 성공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대자보, 오마이뉴스, 딴지일보, 우리모두, 인물과사상 등을 검토해보기로 하면- 몇몇 인터넷 사이트들은 확실히 성공하고 있다. 여러 측면에서 가능성이 증명되었다. 성공한 사이트들의 장점을 한곳에 모아보므로서 대안매체의 가능성이 윤곽을 드러낼 수 있다. 검토되어야 할 점은 세가지다. 첫째는 상업적인 측면에서 수익구조를 달성할 수 있는가? 둘째는 진보주의 지식인 층의 정신적 구심점이 될 수 있는가? 세째는 인터넷의 쌍방향적 특성을 반영하고 있는가이다. 오마이뉴스는 수익모델에 있어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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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 내리는 정몽준
몽준이 후보단일화를 거론하고 있군요. 이건 배짱싸움인데 무조건 버티는 쪽이 이기는 게임입니다. 몽준이 먼저 조바심을 내고 숨겨놓은 카드를 까뒤집는게 보입니다. 드디어 노무현의 뚝심이 빛을 발할 때가 되었습니다. 사실은 저도 입이 간질간질 할 정도로 할 말이 많지만 참습니다. 왠지 아세요? 그건 이런 겁니다. 상대방의 대마를 잡기 위해서는 사석작전에 홀리지 말아야 하는 거죠. 큰 승부를 앞두고는 잡다한 변수를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노무현의 지지율이 이렇고 저렇고 이래야된다 저래야된다 우리가 함부로 내놓는 이런저런 말들이 핵심적인 한가지에 집중을 못하게 합니다. 차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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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화호에서 발견된 수리부엉이
눈빛이 형형하군요. 척박한 야생 환경에서 살아남은 자의 눈빛이 느껴집니다. 죽거나 아니면 강해지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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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돌이킬 수 없는 강을 가볍게 건나가는 회창
한나라당이 제기한 대북지원설은 여론의 지지를 절대 받지 못할겁니다 오히려 한나라당에 대한 국민들의 짜증만 더할겁니다 정치인들은 이러 실수들을 의외로 자주 하는 것 같습니다 자기들끼리야 명분이 있으면 몰아붙일 좋은 꺼리가 되서 좋겠지만 대중은 그런 명분에 꿈쩍도 않하는거 봐왔으면서도 그러네요 전 이거 한나라당의 실수라고 봅니다 여론지지율 오히려 떨어질걸요 이 나라의 지식인 계층도 이 번에 한나라당에게 많이 어이없어 했을거 같습니다 “이런 것 까지 이용하다니” “이사람들 정말 집권 해도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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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얼굴이 안보입니다
아주 가까운 곳도 북녀들과 10미터 이상 떨어져 있습니다 아시안 게임으로 남북간에 더 친밀해질줄 알았는데 오히려 서로의 거리감만 확인한것 같습니다 뉴스에서 볼만한 장면이 그러니까 북한 사람들이 남쪽 사람들과 접촉하는 장면이 안나오는 이유가 있더군요 그래도 북한선수들 게임에 몇번 더 나가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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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정 농구경기장을 다녀와서(좀 더 적었습니다)
오늘 북한과 필리핀의 농구경기를 보러갔습니다 이명훈이는 정말 크더라구요 근데 영 체력이 안좋은지 게임 내내 실수만 하더군요 전반에는 좀 비슷하게 가는것 같더니만 후반부터는 점수가 벌어지기 시작해서 거의 30점 차이로 북한이 졌습니다 북한이 경기내내 뚜렸한 실력차를 보이며 지니까 응원도 별로 흥이 안났습니다 여고생들이 파도타기를 수십번 시도 했는데 한 번도 성공을 못했습니다 내 뒤에 있던 총련 교포들도(모자에 쓰여있음) 안타까웠는지 아이고(일본말인가?)하며 탄식을 내뱄었습니다 교포들은 20명 정도인데 대부분 50대 이상이었습니다 북녀들도 영 맥이 빠져서 북한 사람답지 않게 턱괴고 멍청하게 바라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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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소년의 총알 맞은 두개골
머리뼈는 상당히 단단하기 때문에 이렇게 깨끗한 구멍이 나기는 총알구멍이 아니고는 쉽지 않을 겁니다. 경찰은 골절흔적이 없으므로 총알구멍이 아니라고 하는데 총알맞은 거리와 총의 종류에 때라 골절흔적이 없을수도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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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 많이 마시면 살 빠져요
“우유 많이 마시면 살 빠져요” [신문에서] 미국의 한 영양학자가 우유를 마시면 살이 빠진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아 다이어트에 새바람이 불게 됐다. 특히 우유 다이어트는 복부지방 연소에 효과적인 것으로 드러나 ‘우유를 마시면 살이 찐다’는 편견을 뒤집게 됐다. 30일 최신호에 소개된 미국 테네시대학 영양학과장 마이클 지멜 박사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우유·치즈 등 낙농식품을 많이 섭취하는 사람은 적게 먹는 사람에 비해 비만 확률이 6분의 1로 낮아진다는 결과가 나왔다. 지멜 박사는 과체중자 32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실험한 결과 우유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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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소년은 총살되었나?
개구리소년 타살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성서초등생 실종사건 수사본부’는 30일 ‘소년들이 총으로 살해됐다’는 유력한 제보를 입수,수사를 벌이고 있다. 수사본부에 따르면 구두닦이 일을 했던 한모(43.무직.대구 달서구 월암동)씨가“지난 7월 30-35세의 남자 1명이 구두를 닦으면서 ‘군생활 당시에 어린이 5명을 총으로 쏴 죽였다’는 말을 했다”고 제보, 수사를 벌이고 있다. 한씨는 이 남자가 ‘사격 중 5명의 소년이 갑자기 나타나 2명이 총에 맞아 이중1명이 숨지고 1명은 다쳤으며, 이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5명을 다른 곳으로 옮겨 목을 조르고 총으로 난사해 죽인뒤 매장했다’는 요지의 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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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국가로 웅비하지 못하면
[어떤 게시판의 답글입니다] 정치인들의 ‘역사의식 빈곤’에 대해서는 낙담하고 있는 중입니다. 정치인들은 대개 머리가 나쁘지요. 몽준이나 회창이 그러한 것은 정치 초단이라서 그렇다 치고 진보지식인들도 별로 신선한 면을 보여주지 못하는 데서 낙담입니다. 김근태도 사리분간을 못하는 면에 있어서는 낙담입니다. 작은나라 현상이죠. 미국처럼 나라가 크다면, 혹은 유럽처럼 나라는 작아도 여러 나라들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다면 한번 걸러주는 시스템이 작동하기 때문에 해야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구분할 수 있는데 이나라는 원체 나라가 작다보니 몽준처럼 축구협회장 한번 잘해도 대통령감이 되고 회창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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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돌이킬 수 없는 강을 가볍게 건나가는 회창
회창이 대북관계에 있어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가볍게 건너가는 군요. 몽당이 뜨니까 급하긴 급했나 봅니다. 국민 80퍼센트가 햇볕정책을 지지합니다. 아니 100프로입니다. 총론에서 햇볕정책을 반대하는 사람은 대한민국에 없어요. 다만 당근과 채찍이죠. 지난 5년간 당근만 있었고 채찍이 부족했습니다. 퍼주기논란의 본질은 퍼주기의 액수가 문제가 아니라, 실은 당근과 채찍이 적절히 사용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보수세력 일각에서 햇볕정책을 반대하는 듯 보이지만 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햇볕정책은 대한민국의 국시에 관한 문제입니다. 명시적으로는 아니지만, 내막적으로 통일은 대한민국의 국시입니다. 이 점에서는 국민적 합의가 끝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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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바람을 일으킵시다
이번 아시안 게임은 분명 남북관계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킬것 같습니다 북한 선수가 금메달을 따기위해 안간힘을 쓸때 남한 사람들 그저 지켜보겠습니까] 손에 땀을 쥐며 목청이 터져라 응원할것입니다 스포츠로 남북이 하나되는 경험을 하게 되는 겁니다 남과 북은 순식간에 가까워지며 북한도 그동안의 경계심을 많이 풀겁니다 북한 스타도 몇명 탄생되겠지요 여자 축구 선수들은 가는 곳마다 사인공세에 시달리고 몇몇 인기선수들의 동호회가 인터넷에 생길겁니다 이번에 우리(개혁정당 또는 노무현 지지자)가 할일은 그런 북한 바람을 퍼뜨리고 증폭시키는 겁니다 “누가 이쁘더라” “그 선수 정말 잘하더라” 다음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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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 Wars ( for 노무현)
Star Wars: Episode IV - New Hope Star Wars: Episode V - The Empire Strikes Back (1980) Star Wars: Episode VI - Return of the Jedi (1983) 처음의 스타워즈 씨리즈는 이 세개이었다.. 어느날.. 다시 이 씨리즈 세개를 보다가… 갑자기 노무현이 생각이 났다.. 4편 (원래 1편)의 부제는 New Hope였다.. 노무현이 우리에게 희망을 준 순간들이 생각이 났다.. 부산에서 연이어 선거를 떨어지고.. 그러다가.. 다시 살아나서.. 민주당 경선에서 후보가 된 날.. 이 씨리즈의 첫편은 마무리 되었다… The Empire Strik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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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소년 얼어죽은 것이 확실한 듯
3대 미스터리였던 이근안과 박노항 및 개구리소년들이 전부 확인 또는 해결되었다. 미스터리는 거의 풀린 셈이다. 깜쪽같이 숨을 수도 없고 귀신같이 사라질 수도 없다. 한가지 분명한건 미스터리처럼 보일지라도, 진실은 언제나 상식의 범위 안에 있다는 점이다. 이 사건도 상식적으로 생각해야 한다. 경찰의 발표를 보면 사망의 직접적인 원인은 동사가 확실한 듯 하다. 옷소매를 묶었다는 것은 추위를 피하기 위해 옷을 벗어 자루 모양으로 만들어 머리에 덮어썼다는 것을 의미한다. 옷이 두개골 위에 덮인 채로 발견되었다는 점도 역시 소년들이 추위 속에서 죽어갔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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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족과 서민
귀족의 대표는 귀족처럼 생겼고 서민의 대표는 서민처럼 생겼다. 이 한 장의 사진이 많은 것을 생각케 한다. 귀족은 성공하고 있다. 그러나 그 성공의 과정은 부당한 것이다. 귀족은 그 과정의 부당성을 은폐하기 위해, 귀족이 성공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만들어 낸다. 그것은 인종적 우월성이다. 귀족은 우월한 혈통을 타고났기 때문에 성공은 정당하다는 것이다. 귀족이 혈통의 우월성을 증명하는 방법은 미인과 결혼하는 것이다. 이회창은 가문 대대로 미인과 결혼하고 있다. 그 증거는 이 사진에 드러나 있다. 서울대출신이 연,고대 출신과 다른 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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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선우가 말한 데이타를 생각해봤습니다
제가 예전에 죽는게 하도 두려워서 어떻게 하면 죽지 않고 살수 있을까 고민해봤습니다 근데 미래에는 제가 다시 살아날수 있다는 생각이 들엇습니다 전 그 상상으로 제 죽음에 대한 공포를 떨쳐내기도 했습니다 장선우가 성소를 얘기하면서 데이터를 말했는데 갑자기 예전의 그 생각이 떠오르더라구요 방법은 이렇습니다 아주 먼 미래에는 우리의 정보(데이터)를 처리하는 획기적 방법을 발견할것입니다 컴퓨터는 엄청나게 속도가 빨라져서 지금 속도의 수억배가 될것이어서 우리가 아무렇게나 일부의 정보만 입력해도 전체적인 그림을 그려내는 능력을 가진다는 겁니다 이건 시간여행을 한다거나 인간이 개미만큼 작아진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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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만 죽인다면 악마에게 영혼을 파는 심정으로
저도 이회창이가 대통령이 된다는건 정말 상상하기 싫습니다 그러나 그보다 백배는 더 싫은게 조선일보입니다 조선일보만 없애준다면 악마에게라도 영혼을 팔아보자는 심정입니다 80년말부터 90년 말까지가 이 신문의 최고 전성기였다고 생각하는데 하필 제가 그 때 20대를 보냈습니다 매일 매일 상처 받았습니다 한겨레를 보고 희망을 얻고 조선일보를 보고 다시 절망을 했습니다 어떻게 이 신문에 복수할까 정말 전 그생각 뿐이었습니다 “새꺄 억울하면 출세해. 못난 등신새끼들이 궁시렁거리기는” 전 이 신문을 읽을 때마다 이런 소리가 들렸습니다 (저만 이렇게 들렸을까요) 지면을 독점한 그들에게 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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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은 비웁시다.
물론 끝까지 노무현을 지지할 생각이지만, 너무 많은 기대를 허락하진 않으려고 합니다. 현실은 영화나 만화랑은 다른 것이고… 이회창을 너무 미워하지 않으려고 해요. 지금 심정으로는 이회창이 대통령이 되면, 너무너무 기분이 나쁠 것 같군요. 마음을 비우려고 합니다. 그리고 마음을 비워야 하는 이 상황이 너무너무 싫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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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이회창이 된다면 한가지 분명한 것은..
저는 인간이란 존재에 대해 진작부터 회의적입니다. 한 때는 한 십여년 가까이 속세와 끊고 고립된 삶을 잇기도 했습니다. 인간들과 상종하기 싫어서이지요. 87년의 경험은 약간의 희망이었습니다. 실낱같은 희망이었죠. 불면 날아갈 것 같은 아주 약간의 희망. 절망이 99프로이고 희망은 0.1프로 쯤. 세상을 움직여가는 것은 무엇일까요? 21세기에 인간이란 존재는 무엇일까요? 19세기라면 개척과 모험의 시대, 지리상의 발견의 시대였습니다. 세상 끝까지 다 가본 사람이 없었죠. 저 산 너머에, 저 바다 너머에 무엇이 있을까? 누구도 세상을 다 알지 못했기에 희망이 있었습니다. 20세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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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이가 된다해도
만약 이회창이 된다 해도 한가지는 분명히 해낼거 같지 않습니까 조선일보 때려잡기말입니다 영삼이 대중이 당한거 보고 지는 안당할거라고 생각하는 바보 아니겠죠 집권 5년간 조선일보에 똥구녕이 핧거나 아니면 조선일보를 죽이거나 둘중에 하나 아니겠습니까 설마 이회창이가 역사에 남는 대통령이 될려면 무얼 해야하는지도 모르는 등신은 아니겠지요(정말 등신이면 어쩌지?) 오히려 회창이의 독기(창자를 뽑아버린다) 몽준이의 두리뭉실함이나 노무현의 맞짱보다 조선일보의 몰락을 더 앞당기지 않을까 기대도 되는데요 조선일보만 없으면 대한민국 다 된거 아니겠습니까 제 주변의 30대 직장 동료들 신문을 거의 안봅니다 인터넷에서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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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합동토론도 3회 이상은 어렵겠죠?..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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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전 6월을 기억하는가?
[이 글은 국민정당의 추진에 반대의견을 가진 어떤 분을 위한 변명으로 씌어졌습니다] 15년전 6월항쟁으로 씨앗이 뿌려졌습니다. 그로부터 15년이 흘렀습니다. 그때 20살이었던 대학생 청년은 이제 35살 한창 나이가 되었습니다. 그때 35살이었던 넥타이부대는 지금 50살입니다. 명실공히 연부역강한 이 사회의 주역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떨치고 일어설 때입니다. 우리가 주인이라고 외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럴 나이가 되었습니다. 그동안 우리는 성숙했던 것입니다. 15년전 최루탄과 화염병 속에서 심어진 그 씨앗이 이제야 싹을 틔우고 있습니다. 그 씨앗이 유시민의 국민정당으로 싹을 틔우고 있습니다. 물론 여전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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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개구리소년 독살된 것이 아닐까?
그냥 가만 앉아서 얼어죽었다는 경찰의 발표는 납득하기 힘들다. 한자리에 모여서 죽었다면 독극물 따위를 잘못 줏어먹고 중독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산에서 독극물이 있는 짐승의 미끼 따위를 먹었다든가 예컨데 꿩을 잡기 위해 심어둔 사이나(청산가리)가 든 찔레열매나 망개나무 열매 따위를 줏어먹고 중독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그렇다 해도 시체가 왜 발견되지 않았는지는 의문이다. 꿩을 잡기 위해 찔레열매 따위에 청산가리를 심어놓았던 농부아저씨가 청산가리를 놓았다는 사실이 밝혀질까봐 시체를 파묻어 버렸을지도 … 별 생각이 다드는군. 나는 완벽한 미스터리는 없다고 본다. 하여간 내가 알기로 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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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방법은 많이 있지만
현실적인 문제가 있습니다. 정치인이 어떤 위기에 몰리면 정치인이 아니라도 사람은 누구든지 위기에 몰리면 1차적으로 상황을 단순화 하는 방향으로 움직입니다. 주변의 복잡한 변수들을 제거하고 어떤 하나의 전략적 거점에 집중하여 그 하나로 단칼에 승부하려는 것이지요. 그러므로 주변에서 좋은 아이디어를 제안해봤자 실제로 도움이 안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중요한건 이랬다 저랬다 하지말고 어떤 한가지를 집중적으로 밀어붙이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한가지가 뭐냐 이거지요. 주변에서 이런저런 아이디어를 내놓는다 해도 그 아이디어가 최후의 승부를 낼 결정적 하나라는 확신이 없기 때문에 받아들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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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토론만 하면,...
TV토론만 하면, 지지율 오르는 건 삽시간일 줄 알았더니, 이회창, 그 여우탱이 늙은이가 11월 27일 까지는 합동 토론회를 하지 않겠다고 하는군요.. 아, 진짜 어쩔 수가 없는 건가.. 동렬박사님.. 뭔가 지지율이 올라갈 만한 빅이벤트가 없을까요? 날짜는 다가오고.. 아이쒸…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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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복판에서 만난 개구리소년
PGA를 주름잡는 일류 프로골퍼에게 억만장자가 한가지 제안을 했다. “30센티 앞에서 퍼팅을 성공시키면 100억을 주겠다. 대신 실패하면 목숨을 내놓아야 한다.” 프로골퍼는 이를 거절했다 한다. 30센티 앞에서 퍼팅을 성공시키기는 쉽지만, 목숨을 내놓기로 하면 그것도 쉽지 않다는 말이다. 그만큼 골프는 어려운 스포츠라는 이야기다. 이 이야기를 다른 각도에서 보기로 하자. 그 30센티 퍼팅을 성공시킬 수 있는 사람이 정치가를 할 자격이 있다. 정치는 배짱으로 하는 것이다. 가볍게 목숨을 걸어야 한다. 삼인시호(三人是虎)라는 말이 있다. 서울 시내 한복판에서 호랑이를 보았다면 믿지 않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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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푸는 아시안게임 체조선수들
영양실종이로군요. 다이어트도 좋지만 심했습니다. 가볍게 몸을 푸는 장면인데 뼈마디가 부러질까 걱정됩니다. 금메달도 좋지만 밥먹고 합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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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
“편견과 고정관념을 깬다.” 사람들이 지극히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을 두고 그 정반대의 시각도 있음을 노출시켜서 염장을 팍팍 지른다. 그건 예를 들면 이런 것이다. 마늘이나 후추, 혹은 고추장, 겨자, 와사비 이런 따위다. 독한 술을 처음 먹어봤을 때가 초등 3학년때 쯤이지 싶다. “어른들은 미쳤나 봐! 이런 것을 왜 먹지?” 와사비를 처음 먹어봤을 때 (멋도 모르고 한 숟갈을 푹 떠먹는다. 완자인줄 아는가벼) 으악~~! 미쳤나벼. 이와 비슷한 것이다. 외국인이 처음 고추장 한 숟갈을 토마토캐첩인줄 알고 먹었을 때의 반응이 어떠할까? “한국인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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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좋은 생각입니다.
“미션이냐 롤플레잉이냐!” 예술이 되느냐 상품이 되느냐의 갈림길이지요. 우리는 정답을 알고 있습니다. ‘인생은 롤플레잉이라는 것을.’ 그러나 사람들은 미션을 원합니다. 그쪽으로 길들여져 있기 때문이지요. 슈렉의 괴물(피오나)이 다시 공주로 돌아가지 않자 어떤 어린이는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공주님이 되기를 원하는 거지요. 그것은 진실이 아닌데.. 요즘 아이들은 영리해서 알거 다 알기 때문에 공주님이 되지 않아도 상관없다고 보는데 아직은 공주님이 되기를 원하는 관객이 많다고 생각됩니다. 극에서 친구를 얻으려 들기보다는 숭배할만한 영웅을 얻기를 원하는. 건필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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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플레잉이라는 단어에서 영감이 많이 떠올랐습니다
제 레벨을 높이기 위해 질문 하나 드립니다 저는 공격력을 높이려는 주고 님은 오토바이를 타고 온 라라입니다 저는 영화 곳곳에 배치해놓은 사실적(리얼한?) 묘사들 주의 집구석, 고삐리, 성소 팬클럽, 지하철 승객, 떡복이 아줌마, “시발 죽을뻔 했잖아”라고 말하는 주 다시 만난 주를 졸라 패는 라라, 등 님이 얘기하신 몰입을 방해하는 것들과 통할것 같은 이런 것들에 어떤 실마리가 있지 않을까 하고 계속 그쪽으로 집중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님의 글을 읽으면서 이런 제 생각을 전개시킬 롤플레잉이라는 단어를 찾아냈습니다 님의 말씀처럼(안핸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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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로마와 놀라울 만큼 닮았다
[연합뉴스] 9.11테러 이후 국제사회에서 미국의 역할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2천년전의 로마와 놀라울 정도의 유사점을 갖고있다는 분석이 영국에서 나와 주목된다. 최근 영국의 채널4 TV가 방영한 “로마: 제국의 모델”이라는 프로그램이 영국 역사학자들의 분석을 토대로 소개한 미국과 로마의 유사점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압도적인 군사력 = 로마는 당시의 초강대국으로 최고의 훈련과 최대의 예산,최상의 장비 등으로 무장한 군대를 자랑했다. 미국은 국방예산이 뒤를 잇는 9개국의 국방예산 합계보다 더 커서 지구상 어느곳에든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군대를 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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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의 국민정당이 성공하려면
거사를 도모하자면 두 종류의 방해자가 나타난다. 하나는 원칙가이다. 그들은 태어나지도 않은 옥동자에게 너무 많은 것을 주문한다. 원리원칙을 꼼꼼히 따지고 불필요한 일거리를 태산같이 만들어낸다. 정주영이 조선소를 짓는다. 땅을 구하고 돈을 빌리고 배를 짓는다. 그는 집을 지어본 경험으로 바다 위에 큰 집을 짓는다. 정주영의 조선소는 성공하고 있다. 그러나 정주영의 주변에 유능한 원칙가가 참모로 있었다면 정주영은 틀림없이 실패했을 것이다. 원칙가는 조선의 ABC도 모르는 정주영에게 ‘조선이란 무엇인가?’ ‘선박의 종류엔 어떤 것이 있는가?” 등등 쓸데없는 정보로 융단폭격하여 정주영을 질리게 만드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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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키쿠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3개월 남짓 남은 대선때 키쿠님의 집에선 치열한 3파전이 벌어지겠군요. 저는 키쿠님을 열렬히 응원하겠습니다. 그러면 노무현승이 되는 거네요.^^ 대선직전엔 노무현후보의 지지율이 팍팍 올라갈 겁니다. 걱정일랑 마세요. TV토론에서 국민의 마음을 사로잡을 사람은 그사람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ㅎㅎ 디알킴즈 사이트에 자주 놀러오셔서 쉬며.. 놀며(?)… 가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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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소가 총을 쏘는 이유는
성소가 총을 쏘는 이유는 그것이 성소의 게임이기 때문이다. 라이터를 사라고 해서 라이터를 사지 않으면 죽이는 게임이다. 라이터를 사면 플레이어가 이기고 라이터를 사지 않으면 죽는 게임이다. 영화 속에서는 그냥 성소버그가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말하는데 의미없다. 굳이 해석하자면 개구리왕자이야기에 댈 수 있다. 공주가 키스를 하면 개구리가 왕자로 변한다. 성소는 주와 하룻밤 동숙했기 때문에 인간으로 변했다.(뽀뽀라도 했겠지-했다치고) 그 때문에 인간의 감정을 가지게 된 것이다. 근데 게임에서 이런 논리는 필요없다. 이건 어디까지나 게임이라는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 게임이란 “네가 이렇게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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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저는 이제 막 대학 졸업을 앞두고 있는 20대 초반(곧 중반으로.. ^^;;) 여성입니다. 우와… 홈페이지도 있으셨네요.. ^^;; 김동렬님의 글을 제일 즐겨 읽어요, 그 결정적인 이유는 월드컵 때 김동렬님께서 쓰신 축구 예상을 보고 홀딱 맛이 가버렸기 때문입니다. 별의별 사람들이 쓴 다음 경기 예상을 봤었는데, 정말 님의 글처럼 정확하고 예리한 분석을 본 적이 없어서요… 그때부터 팬입니다. 저는 서울에 삽니다. 엄마는 이회창, 아빠는 정몽준의 열렬한 팬이시지만, 저는 이회창을 너무 싫어하기 때문에, 그 인간만 떨어진다면, 노무현이든 정몽준이든 다 괜찮다 싶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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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을 거부한 고양이
우화 1- 개구리와 전갈이 냇가에서 만났다. 전갈이 개구리에게 내를 건너야겠으니 등에 태워달라고 부탁했다. 개구리는 독침이 무섭다며 거절했다. 전갈이 “타고 가는 도중에 너를 찌르면 나도 물에 빠져 죽을텐데 그럴 리가 있겠느냐”며 설득하자 개구리는 등에 태워주기로 했다. 개구리가 물 한가운데로 나온 순간 전갈이 독침으로 개구리의 등을 찔렀다. 개구리가 “아니, 정신이 돌아도 유분수지 지금 나를 찌르면 어쩌자는 것이냐”고 따지자 전갈이 말했다. “미안해, 나도 어쩔 수 없었어. 왜냐하면 나는 전갈이거든.” 전갈과 개구리는 물에 빠져 죽었다. 우화2- 배고픈 늑대가 냇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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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의 기이한 공작
이 칼럼은 이상하게 중아일보에 실었다가 뺐습니다. 무슨 수작인지 알수가 없구만요. 병풍 對 풍문 (중앙일보 미주판) 가시고기라는 물고기가 있다. 암컷은 알만 낳고 죽는다. 그때부터 수컷이 새끼를 키운다. 둥지를 짓고 알을 지킨다. 먹지도 않고 쉬지도 않는다. 마지막에는 자기 몸을 새끼의 먹이로 내준다. 가시고기는 그래서 부성애의 상징으로 표현된다. 소설도 나왔고 영화도 있다. 최근 정치판에 가시고기같은 얘기가 돌고 있다. 워낙 그럴듯해 확산속도도 빠르다.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와 관련된 얘기다. 진원지는 한나라당 몇몇 의원이다. 그것도 책임있는 자리의 사람들이다. 핵심 당직자인 K의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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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가 인기없는 이유는
DJ가 인기없는 이유는 인기정책을 펴지 않았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이른바 ‘국민과의 대화’라는 것도 슬그머니 그만두었다. 조금 인기가 있던 “신지식인 발굴운동”도 그만두었다. 한때 신지식인으로 불렸던 인물들은 지금 감옥에 있거나 기소되어 있거나 사기를 치고 도피중이다. 인기가 있던 벤처기업 육성정책도 흐지부지다. 벤처는 대거 부도나고 있고 엔지니어들은 해고되었다. “제 2의 건국운동”이라는 것도 있었는데 관제새마을운동 비슷하게 가다가 요즘 어케 되었는지 모르겠다. 그외에 의료보험문제 국민연금문제 등에서도 속시원하게 처리하지 못했다. 대통령은 적극적으로 인기관리를 하고 인기정책을 펼쳐야 한다. 그러나 5년단임제이니 당선되면 그뿐 인기관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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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성소는 망해도 너무 망해서
흥미를 잃었습니다. 망할 줄이야 진즉 알았지만 요러코롬 착실하게 알쪼일 줄이야 누가 알았으리요. 영화가 망하면 장선우가 자살소동을 벌일까 걱정하며 영화를 봄..관객은 강타팬 열다섯명 뿐..극장은 썰렁..영화가 제법 괜찮아서 그런데로 위안이 됨..잘하면 한 50만 들고 해외판권으로 본전은 몰라도 7할은 회수하지 않을까 기대..박스오피스 7위(거덜남)..의욕상실..완벽한 멸망..섬멸당함..장선우 여전히 해해거리며 돌아다님..투자자가 칼침놓을지 모르니 해외로 도피하는게 어떻수 하고 충고해주고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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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의 엑스파일
낚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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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신당과 함께 생각해 보는 민주주의의 미래
-유시민신당과 함께 생각해 보는 민주주의의 미래- 우리가 모르고 있는 것이 있는데 원래 정부는 상설되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때 소집되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의회도 필요한 때 어떤 결정을 내리기 위해 소집되는 것이다. 말하자면 국회의원이라는 것이 있어서 안된다. 상시정부도 폐지되어야 한다. 민주주의 원리로 보자면 정부가 정부입네 하고 버티고 있다는건 말도 안된다. 지들이 뭔데? 이건 일부 선전국 정당의 예인데 이런거다. 일테면 녹색당이라 치자. 녹색당에서 10명이 당선되었다면 그 당선된 의원이 의회에 등원을 하는 것이 아니라, 녹색당에서 필요한 때 필요한 사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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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부간과 아파트 구조
안녕하세요 동렬 거사님 e-ojt의 Blitz임다 오늘 아침 일부 싸이트에 올렸는데 반응이 좋아 님의 홈피에도 올려 봅니다.^^; 고부간과 아파트 구조 21세기의 한반도의 남쪽에서 삷을 영위하는 사람들의 최대과제를 들자면 첫째는 남북 문제이고, 둘째는 진보와 보수간의 갈등이고 여기에는 노사문제도 해당된다. 마지막으로 셋째는 고부간의 문제이다. 그 중에서 가장 난제는 셋째의 고부간의 문제이다. 이것은 이데올로기로나 사고의 영역에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 기나긴 역사의 흐름 속에서 형성된 사고의 관성과 관습에 의하고 성의 차이에 의한 생태적인 몸의 차이이기 때문에 의식에 의한 문제풀이의 대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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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손님이 많아졌네요-.-;;(ㅁㅜ)
ㅁ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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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실은 육지와 바다에 한 쌍의 손이지요.
멀리 바다쪽에 있는 손의 손가락 위에 앉아있는 갈매기의 크기를 생각해 보면 착시현상임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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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위 사진에서 손의 높이는 몇미터쯤?
이런 질문을 던지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착시현상이지요. 주위에 있는 전신주높이와 비교해서 약 20미터 쯤 되는 것처럼 보이는데 실은 3~4미터 정도의 높이입니다. 손이 근경이고 전신주 등은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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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태풍이 가고 난 후
출처 http://happyphoto.net/ 태풍 몰아치는 가운데 이 사진을 찍기 위해 밤을 세워 차를 몰아 구룡포로 달려간 사나이 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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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태풍 루사에 저항하고 있는 거인의 손
출처 http://happyphot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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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구룡포 호미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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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사기수법 조심
무작정 시골로 전화를 걸어 노인이 전화를 받으면 며느리인척 하고 “아이고 아버님. 엉엉 T.T 그이가 지금 사고를 당해서 엉엉T.T 합의금이 필요한데 엉엉T.T 500만 부쳐주세요. 엉엉. 저는 병원으로 가봐야 되기 땜시 그라만.. 통장번호는 123-3456-789 제삼은행..30분 내로 입금해야됨..엉엉T.T” 이러고 끊어버린답니다. 근데 워낙 우는 목소리라 며느리인지 아닌지 노인이 구분을 못한대요. 근데 서울 며느리는 시골에서 온 전화를 잘 안받기 때문에 확인이 불가..돈을 부친대요. 이런 원시적인 수법이 통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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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잘하고 있는데 왜들 그러는지 모르겠다.
나는 아부성 글은 안쓰는 것이 원칙이다. 조회수 높은 찬양일변도의 글은 자제해 왔다. 노무현도 비판할건 비판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근데 뭔가가 잘못되었다. 여당 안의 야당이 되고자 하는데 다들 노무현을 한수 가르키겠다는 식으로 나오니 내 역할이 없어져버렸다. 어째야 하나? 현재로서 판세는 너무 좋다. 필자가 이전부터 본격 선거전 들어가기 전까지 30퍼센트 정도의 격차는 따라잡는다고 말해왔음을 기억해 주시길. 지금 회창과의 차이는 5프로 내외다. 현재 보도되는 여론조사는 호남표도 반영되지 않은거다. 그렇다고 해서 노무현 틀림없이 당선될테니까 우린 아무 생각없이 그냥 탱자탱자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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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동렬이 아자씨 팬인데요
홈페이지 상단 Biography 코너에 인상에 남는 책으로 백범일지, 전태일평전, 이상의 날개, 생떽쥐뻬리의 어린 왕자,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 스탕달의 적과 흑, 톨스토이우화집. 역주 화랑세기 등을 기록해두고 있지만 그냥 인상에 남은 책을 생각나는 대로 쓴 것이고 저는 ‘책안읽는주의자’라서 어떤 책을 읽는 것이 좋다고 권하기 어렵습니다. 어떤 책을 읽는다는 말은 그 책을 제외한 다른 모든 책을 안읽는다는 뜻이 될수있기 때문이지요. 책을 읽으려면 책을 손에 쥔 그 자리에서 다 읽어야 합니다. 두고두고 읽는다든가, 이번주에는 이 책을 읽는다든가, 요즘은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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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학생층 공략작전 대성공조짐
노무현 학생층 공략작전 대성공조짐 지난 경선에는 노사모와 네티즌들이 움직였지만 이번에는 학생층이 움직여야 한다. 추석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학생층의 귀향활동이 크게 영향을 줄 수 있다. 노무현 지지가 떨어진 주요한 이유 중의 하나는 주가하락에 있고, 다른 하나는 보톡스 후유증때문이다. 노무현 56세가 적은 나이는 아니다. 주름살 안좋다. 세대대결로 가면 우선순위 1번으로 회창이 팽 당하고, 상대적으로 젊은 정몽준이 혜택을 본다. 젊은 사람과 나이먹은 사람이 양자대결로 가면, 청춘의 패기냐 연부역강한 사람의 경륜이냐를 두고 고민하게 되지만, 젊은 사람이 둘이 나오면 일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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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은 부패를 척결할 수 없다?
준비된 부패 회창이 부패를 척결할 인물 1위로 조사되었단다. 당연하다. 주변에 있는 검사출신 홍준표, 정형근 등이 법관출신 회창의 이미지를 상승시키고 있는 것이다. 필자는 DJ정권 초기에 DJ정권이 살기 위해서는 검찰통치를 해야하며 그것은 잔인할 정도로 부패를 응징하는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물론 필자의 이러한 견해는 일종의 공포정치이고 정치보복이며 아주 잘못된 견해라고 다수에 의해 비난되었다. DJ는 물론 내가 가기를 바라는 방향과 정반대로 갔다. 정치보복 할 거 같은 인물 1위는 이회창이다. 이건 조사된 바 있다. 그러나 보복해야 한다. 독재, 친일세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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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러운 줄 알아야 할 사람들
“오늘날에는 신이 존재하는가 하는 문제가 직접적인 방식으로 제기되는 일은 거의 없다. 신자들과 비신자들은 상대방의 논박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지 않고 간접적인 방법으로 상대방의 입장의 근원을 붕괴시키려 한다. 즉 상대방의 생물적, 심리적, 사회적인 동기를 폭로하고 비판하므로서 그들의 주장을 원천적으로 소멸시키려 한다. 이러한 자세는 심리주의(Psychologisme)라는 말로 대변될 수 있다.” 이상은 신의 존재여부에 대한 다양한 철학적 입장을 소개하고 있는 프랑스 철학교과서의 한 구절이다. 신과 관련된 논쟁 뿐 아니라 인터넷에서 벌어지는 많은 논쟁들도 대개 이런 식으로 진행된다. 반론을 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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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만원으로 박항서 등쳐먹으려 드는 정몽준
정도령이 도술을 좀 피우긴 하지만 도술로 뜬 넘은 도술로 망한다. 축구로 떴으니 축구로 망한다. 히딩크 벤치에 앉혀 텔레비발 받게 하고 그 뒤를 얼쩡거리면서 후광을 얻어보려고 잔꾀를 부린다. 히딩크에게 뒷돈을 얼마나 찔러주었기에 축구협회 금고가 비어서 박항서를 800만원짜리 월급쟁이로 만들려 했느냐 이 썩은 놈아! 작금의 축구협회 행정수준이 미래 몽준정부의 행정수준이다. 축구협회가 잘했다고? 잘해서 4강 갔다고? 그게 속임수라는 것이 지금 탄로나고 있지 않느냐? 축구협회가 잘해서 차범근은 죽여놓고, 박항서는 800만원으로 모욕하고, 히딩크는 졸지에 남의 팀 감독이 남의 벤치에 끼어앉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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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기 때문에 헤어진다는 말은..길은정이 편승엽에게
.. .. 어제도 일기를 썼었다. 그러나 금세 그 글들을 삭제해 버리고 말았다. 병원 상담을 마치고 나오면 어김없이 찾아드는 분노. 그것은 나 스스로에 대한 것이기도 하고 지금은 결혼해 잘 살고 있는, 한 때 아주 짧은 기간, 내 곁에서 셀 수 없을 만큼 가식을 보였던, 그래서 내 스스로 치를 떨었던, 어떤 사람에 대한 것이기도 했다. 그 무엇보다, 그와 헤어지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을 속이고 거짓을 말했어야 했던 나 자신에게 나는 무척 분노를 느꼈고 진실을 다 말해버려? 아니야, 그래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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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 업로드 태그
메타태그 해당 페이지로 자동연결 제목 대구에도 사람이 살고 있었네! 회창님 얼릉 돌아와서 백척간두에 선 한나라당을 구하소서!!! 가운데 그림 『노무현의 캐릭터는 수호지의 손강과 유사하다고 생각되오.. 사진은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오른쪽 그림 『선수는 포지션을 잘 선택해야 하오. 헛발질 안하려면 말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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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시감상
처음으로 한강을 넓고 깊고 또 맑게 만드신 이여 이나라 역사의 흐름도 그렇게만 하신 이여 이 겨레의 영원한 찬양을 두고두고 받으소서. 새맑은 나라의 새로운 햇빛처럼 님은 온갖 불의와 혼란의 어둠을 씻고 참된 자유와 평화의 번영을 마련하셨나니 잘 사는 이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는 모든 물가부터 바로 잡으시어 1986년을 흑자원년으로 만드셨나니 안으로는 한결 더 국방을 튼튼히 하시고 밖으로는 외교와 교역의 순치를 온 세계에 넓히어 이 나라의 국위를 모든 나라에 드날리셨나니 이 나라 젊은이들의 체력을 길러서는 86아세안 게임을 열어...